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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밤의 심리학
책사람집 | 부모님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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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불면의 밤을 위한 본격 심리 에세이. 사려 깊은 심리학자가 써 내려간 서른 번의 밤. 심리학자는 잠들기 전에 무슨 생각을 할까? 사려 깊은 다섯 명의 심리학자가 서른 번의 밤을 기록했다. 아주 사적인 매일의 밤과 그 감정들을 지나는 것은 그들에게도 늘 쉬운 일은 아니다.

이유 없이 고통스러운 밤은 없어 서른 밤의 작가들은 슬픔과 불안의 담요 아래 숨겨진 이야기를 무대 위로 끌어 올려 천천히 다룬다. 저마다 곤혹스러운 밤을 보내며 꺼내 쓰는 심리학적 재료들은 ‘그 누구에게나 밤은 괜찮지 않다’는 공감과 위로만큼이나 요긴하다.

  출판사 리뷰

아주 사적인 하루의 끝
사려 깊은 다섯 명의 심리학자 써 내려간 서른 번의 밤

사려 깊은 다섯 명의 심리학자가 ‘그 누구에게도 괜찮지 않은 서른 번의 밤’을 기록했다. 밤은 불안을 불러오는 재료이고, 우울과 외로움을 강제로 부과하는 노역이며 꿈을 불러오는 통로이다. 이유 없이 고통스러운 밤은 없어 서른 밤의 작가들은 그 이면을 고민한다. 실제로 많은 내담자는 유독 밤의 시간을 괴로워한다. 슬픔과 불안의 담요 아래 숨겨진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무대 위로 끌어 올려 천천히 다룬다.

그 누구도 괜찮지 않은 시간
불면의 밤을 위한 본격 심리 에세이

심리학자들도 불안의 밤을 지나고 우울의 밤을 견딘다. 외로운 밤도 있고 억울한 밤도 있다. 창조의 뮤즈를 기다리며 밤을 지새우고, 사소한 행복을 온몸에 칭칭 두르고 잠을 청하며, 한낮의 잘못을 복기하고 오늘 하지 못 했던 말을 속으로 중얼거리며 몇 번이고 연습한다. 이불 속 발차기에서 그들도 미처 돌보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위로와 내일의 다짐까지, 저마다 긴긴밤 골똘히 매달렸던 일들이 펼쳐진다. 심리학자들은 고백한다. “사람 사는 게 참 거기서 거기라고. 우리에게도 밤은 여전히 어렵고 복잡하고 즐겁고 슬프다고.”

관계, 감정, 성격, 습관, 인지
심리학적 재료들로 당신의 내일이 조금 더 재미있어지기를 바라며

서른 밤의 작가들은 “엮인 글들이 계몽 목적의 교양 도서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심리학자들이 저마다 곤혹스러운 밤을 보내며 꺼내 쓰는 심리학적 재료들은 ‘그 누구에게나 밤은 괜찮지 않다’는 공감과 위로만큼이나 요긴하다. 관계, 감정, 성격, 습관, 인지 등 여러 면에서 조금 더 담담하고 조금 더 단단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심리학적 재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임상과학, 심리치료, 뇌과학, 정신병리 등
심리학자들이 공부하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 순간들

불안이 잠식할 새 없이 슬기롭게 스스로를 굴리는 법, 다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에 무뎌지고 대범해지는 법, 뇌과학을 활용한 ‘잔잔바리(잔잔한 것을 조금씩 진행하는 것)’ 행복법, 나의 감정을 나의 입장이 아니라 관객의 입장에서 판단했던 소심하고 어리석었던 어제와 이별하는 법, ‘과거 기억’이 나를 사로잡을 때 새로운 뇌 지도를 만드는 법 등 저마다의 비책을 소개한다.

밤은 불안을 불러오는 재료이고 우울과 외로움을 강제로 부과하는 노역이며 꿈을 불러오는 통로이다. 이유 없이 고통스러운 밤은 없어 임상심리학자는 그 이면의 이야기를 자꾸만 고민한다.
실제로 많은 내담자는 유독 밤의 시간을 괴로워하여, 우리는 슬픔과 불안의 담요 아래 숨겨진 그의 이야기를 무대 위로 끌어 올려 천천히 다룬다.
서른 개의 이야기를 담고, 이 책은 이제 세상으로 나간다. 불안과 우울과 외로움을 넘어, 당신이 먼 꿈에 이르는 그 길이 심리학적 재료들로 조금 더 재미있어지길 바라며.
_ ‘프롤로그’ 중에서

원래 이런 건 갑자기 온다. 분명히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문득 시작된다. 차라리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편이 더 낫다. 그러면 그 핑계라도 대겠지. 그런데 핑계거리도 없다. 그냥 쓱, 별일도 없이, 원래 그랬었다는 듯이, 우울이란 건 그렇게 찾아온다.
사실 나는 상담에서 다룰 일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때 종종 내담자들에게 “자고 일어나도 계속 신경 쓰일 만큼 크게 다가오나요?”라고 질문하곤 한다. 자고 일어나도 살아남는 것, 그것만 다루기에도 상담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 밑도 끝도 없이 마음이 가라앉는다.
아, 우울이다.
_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한 스푼 더 우울해졌다’ 중에서

나는 내가 좋은 생각이나 태도를 가졌기에 이곳에 다다를 수 있었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그런 믿음을 가질 만큼 낙관적인 사람이 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의 위기상황에서 생존하며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살아남았기에 그때의 오기와 열정이 의미가 있을 뿐이다. ‘시련이 약이 될 수는 없지만 시련 속에서의 생존은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 나는 이걸 긍정의 힘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이건 생존의 미학이다. 그리고 긍정의 힘이라기보다는 오기의 힘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세상에 무언가를 기대하지 마. 그냥 그곳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아. 그리고 그렇게 고독한 싸움을 하는 너 자신을 응원해줘.”
멘트가 공허하다. 이미 학생은 떠난 뒤다.
그래도 너의 싸움이 승리로 끝나기를, 나는 응원한다.
_ ‘당신의 사과 따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허지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정신병리 및 심리치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임상 장면에서 적용하는 임상심리전문가다. 고려대학교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뇌인지과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2016년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젊은 연구자상, 2020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영문논문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조현형 성격장애군의 뇌보상회로의 이상성을 규명하면서 임상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로서도 활발히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임상심리학회 총무이사,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홍보이사, 대한뇌기능매핑학회 대의원 및 학술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과학적 근거 없는 ‘가짜 심리학’과 허황된 자기계발서가 범람하는 현실 속에서, 임상심리학과 뇌과학에 관한 검증된 지식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 우울과 불안을 비대면으로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인지치료 애플리케이션 ‘마성의 토닥토닥’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R&D사업단의 우수연구성과로 선정되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 뇌과학기술원천개발사업 중 감성지능 및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를 맡아 가상현실 기반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이 책은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의 두 언어로 우리 내면에 복잡하게 드리운 그늘을 깜짝 놀랄 만큼 세심하게 읽어준다. 조각난 마음의 상태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살펴보고, 교감과 위안을 담은 이야기로 해결의 실마리를 전한다. 나쁜 마음의 습관을 멈추고 스스로를 보듬게 하는 저자의 메시지가 단호하면서도 부드럽다.

지은이 : 최승원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난 긍정의 힘보다는 오기의 힘을 믿는다.” 밤이 되어서야 시간이 덧없이 흘러감을 느끼며 마음 급해지는 남자. 정신과 병원과 대학 교수를 모두 거친 진정한 임상심리학자로, 조울증 연구의 대가가 되기를 꿈꾸지만 학회에선 주로 민원 처리를 하고 있다.

지은이 : 안정광
충북대 심리학과 교수“어떻게 하면 더 단순하게 살 수 있을까?” 밤에 일했던 것으로 먹고살고 있으나, 정작 밤에 일하는 것은 싫어한다. 세상사 마음먹은 대로 모두 되지는 않지만 인생이 대개는 꿈꾸는 대로 흘러간다 믿는 반신욕 애호가.

지은이 : 서수연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수면을 연구하게 되었다.” 몰아치는 잡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수면을 연구하게 되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밤을 지낼 수 있도록 수면을 연구하며 여성과학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은이 : 이종선
강원대 심리학과 교수“뭔가 편치 않으면 눈을 감고 마음을 스캔한다.” 화려한 불빛으로 물든 서울에서의 기나긴 밤을 보내다 조용하고 미스터리한 런던의 겨울밤을 수년간 보내고 난 후 원래 계획에 없었던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또 한 번의 계획되지 않은 일탈을 늘 꿈꾸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에게도 밤은 여전히

part 1. 아주 사적인 하루의 끝

첫 번째 밤 / 불안이 나를 잠식할 새 없이
두 번째 밤 /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한 스푼 더 우울해졌다
세 번째 밤 / 당신의 사과 따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네 번째 밤 / 이번 생은 망한 것 같아? 2회차 인생!
다섯 번째 밤 / 창조의 뮤즈는 언제 오는가
여섯 번째 밤 /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나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part 2. 긴긴밤 나에게 골똘히 매달리는 일

일곱 번째 밤 / 완벽해야 한다는 몹쓸 강박
여덟 번째 밤 / 님아, 그 선은 넘지 말지
아홉 번째 밤 / 쉽게 마음을 빼앗겼다가 크게 뒤통수 맞았다가
열 번째 밤 / 숨기니까 콤플렉스다, 복잡하니까 콤플렉스다
열한 번째 밤 / 새벽 2시 그의 문자에 답을 해야 할까?
열두 번째 밤 / 문헌 저장 강박자의 마감일
열세 번째 밤 / 아무리 생각해도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 때

part 3. 이유 없이 고통스러운 시간은 없으니

열네 번째 밤 / 누구나 독특하고 누구나 외로운 삶을 산다
열다섯 번째 밤 / 행복에 관한 흔한 착각
열여섯 번째 밤 / 나는 왜 가족이 불편한 걸까?
열일곱 번째 밤 /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열여덟 번째 밤 / 둘은 편한데 셋은 힘들다면
열아홉 번째 밤 / 행복은 새삼스럽게

part 4. 가진 것 없이 낯선 곳을 헤매는 꿈

스무 번째 밤 / ‘과거 기억’이 나를 사로잡을 때
스물한 번째 밤 / 우울한데 아무도 모른다면
스물두 번째 밤 /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 봐
스물세 번째 밤 / 이 순간이 나에겐 최고의 순간
스물네 번째 밤 / 불안의 중심지, 변연계를 진정시키는 방법
스물다섯 번째 밤 / 왜 자꾸 사소한 일에 집착하게 되는 걸까?

part 5. 담요 아래 숨겨진 당신과 나의 이야기

스물여섯 번째 밤 / 참고 버티는 연습
스물일곱 번째 밤 /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넘어서
스물여덟 번째 밤 / 또 하루 멀어져간다
스물아홉 번째 밤 / 자야 하는데 오늘도 유튜브 알고리듬이 나를 이끌었다
서른 번째 밤 / 염려와 슬픔을 우스꽝스럽게 만들 수 있다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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