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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 이야기
보물창고 | 4-7세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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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순간순간이 가져다주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평화롭게 살아가는 할머니와 개의 모습이 차분한 글과 부드러운 그림에 실려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작가 슈워츠는 노년기의 한 여성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루의 일상을 따라가며 잔잔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화가 카제미는 파스텔과 초크를 사용하여 두 존재 사이의 지속적인 유대감과 따스함을 부드러운 톤으로 그려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질병, 회환, 슬픔 속에 머물지 않고 매일매일 특별한 아름다움을 한껏 즐기는 노인의 활기찬 모습이 돋보인다. 고요하고 잔잔하며 존경심을 자아낸다.” -<커커스 리뷰>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혼자 찾아가는
한적한 공원의 오솔길 같은 그림책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늘 북적대는 명소가 있는가 하면, 혼자이고 싶을 때 저절로 발길이 옮겨지는 호젓한 장소도 있다. 책도 그렇다.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흥미진진한 베스트셀러가 있는가 하면, 아주 소박하지만 누군가에게 힘과 위안을 주는 소중한 책이 있다. 그림책 『어느 할머니 이야기』는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혼자 찾아가는 한적한 공원의 오솔길 같은 책이다.
한 할머니가 살림살이가 별로 없는 낡은 집에 가장 친한 친구인 늙은 개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가을날 할머니와 개는 언덕으로 산책을 나간다. 발밑에서 가랑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나무 사이로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새를 쳐다보며 ‘날아다니는 기분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개는 할머니가 던져 주는 막대기를 쫓아가 신나게 물고 오는 놀이를 계속하고, 할머니는 밖에서 노느라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하루가 영원할 순 없을까?’라고 또 생각한다. 서서히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며 웅장하고 온화한 가을빛의 아름다움을 느낀 뒤, 비로소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지쳐 잠이 든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개와 함께 해 뜨는 것을 바라보며 또 다시 새로운 하루를 희망차게 맞이한다.
그림책 『어느 할머니 이야기』는 순간순간이 가져다주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평화롭게 살아가는 할머니와 개의 모습이 차분한 글과 부드러운 그림에 실려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작가 슈워츠는 노년기의 한 여성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루의 일상을 따라가며 잔잔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화가 카제미는 파스텔과 초크를 사용하여 두 존재 사이의 지속적인 유대감과 따스함을 부드러운 톤으로 그려내고 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는 100세 인생 그림책
『어느 할머니 이야기』는 자연과 계절과 인생을 함께 읽는 책이다. 발밑에서 가랑잎이 바스락거리고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무언가 속삭이는 것 같은 가을날, 고즈넉하기만 한 듯한 숲속은 온갖 동식물들의 겨울 채비로 분주하다. 삶의 동반자이자 노년기에 함께 다다른 할머니와 개는 서로 교감하고 의지하며 꼬박 반나절이 걸릴 정도로 느린 가을 산책길에 동행한다. 독자들은 이들이 산책길에서 보고 느끼고 회상하는 자연과 계절과 인생의 세세한 장면들을 보며, 이 가을 나들이가 거의 마지막 시간이 될 수도 있음을 감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순간순간 일상과 자연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한껏 누리는 할머니의 활기찬 모습에 우리는 마음에 고요한 평화와 존경심을 품게 된다.
때때로 어떤 그림책은 ‘과연 어린이를 위한 책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요소가 적고, 오히려 어른들이 더 공감할 만한 『어느 할머니 이야기』도 그런 책들 중 하나일 것이다. 어쩌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 책을 손주들에게 읽어 주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한 할머니의 하루를 그린 이야기지만, 책을 보는 노인들 자신의 이야기이며, 결국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자연과 계절과 인생에서 우리가 느끼고 찾아내야 할 아름다움의 실체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앤 슈워츠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케이프브레턴에서 태어났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드니 스미스와 함께 작업한 그림책 『바닷가 탄광 마을』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과 ‘보스톤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의 그림책으로 『길모퉁이 식료품점』 『여름의 피니』 『어느 할머니 이야기』 등이 있다. 20년 이상 어린이책 사서로 일해 왔으며,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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