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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모모
키즈엠 / 마리 티비 (지은이), 파비앵 옥토 랑베르 (그림), 손시진 (옮긴이) / 2019.10.18
11,000원 ⟶ 9,900원(10% off)

키즈엠창작동화마리 티비 (지은이), 파비앵 옥토 랑베르 (그림), 손시진 (옮긴이)
공짜표 셋 주세요!
파란자전거 / 홍종의 글, 국설희 그림 / 2013.08.13
11,000원 ⟶ 9,900원(10% off)

파란자전거창작동화홍종의 글, 국설희 그림
너른세상 그림책 시리즈. 마지막 공짜표를 쓰는 일곱 살 태림이와 첫 공짜표를 쓰는 예순여섯 살 할아버지의 아름답고 멋진 여행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상반된 상황에 놓인 두 주인공을 공짜표라는 공통 소재로 엮어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두려움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아이와 사회에서 소외되어 가는 할아버지가 함께 전철의 마지막 역까지 공짜표로 여행을 하면서 아이는 과거의 공짜표 대신 멋진 미래를 향한 용기를, 할아버지는 뒤안길의 공짜표와 함께 아름답고 당당한 노년에 대한 희망을 얻게 된다. 예순여섯 살 생일을 맞은 할아버지는 전철을 공짜로 탈 수 있다고 한다. 태림이는 그런 할아버지가 부럽기만 하다. 내일모레가 태림이 일곱 살 생일이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태림이는 전철 공짜표를 사용할 수 없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태림이가 일곱 살이 되기 전에 공짜표 전철 여행을 하자고 말이다. 할아버지의 제안에 태림이는 신이 났다.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친구 심통 할아버지, 그리고 태림이는 이렇게 공짜표 여행을 시작하는데….마지막 공짜표를 쓰는 일곱 살 태림이와 첫 공짜표를 쓰는 예순여섯 살 할아버지의 아름답고 멋진 시작 여행 난 아직 준비가 안 되었어요! 뭐든 첫 시작은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가득합니다. 일곱 살은 엄마에게 의존해 놀이방을 오가던 아이들이 드디어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에 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 기간입니다. 엄마와 분리되는 것도,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체제에서 적응하는 것도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 스트레스가 모이고 모여 "학교 안 가!" "엄마, 미워!" 등의 말로 표현되기도 하지요. 또 미운 다섯 살, 미운 일곱 살이라는 말도 이런 아이들의 스트레스 표출을 대신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뭔가 새로운 것을 맞이할 때면 두려움을 갖기 마련입니다. 더욱이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노년기에는 두려움과 함께 외로움이 더해져 용기를 잃게 마련이지요. 《공짜표 셋 주세요!》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두려움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아이와 사회에서 소외되어 가는 할아버지가 함께 전철의 마지막 역까지 공짜표로 여행을 하면서 아이는 과거의 공짜표 대신 멋진 미래를 향한 용기를, 할아버지는 뒤안길의 공짜표와 함께 아름답고 당당한 노년에 대한 희망을 얻게 됩니다. 상반된 상황에 놓인 두 주인공을 공짜표라는 공통 소재로 엮어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일곱 살, 예순여섯 살의 아름답고 멋진 시작 여행 예순여섯 살 생일을 맞은 할아버지는 전철을 공짜로 수 있대요. 태림이는 그런 할아버지가 부럽기만 합니다. 내일모레가 태림이 일곱 살 생일이거든요. 그때부터 태림이는 전철 공짜표를 사용할 수 없대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태림이가 일곱 살이 되기 전에 공짜표 전철 여행을 하자고 말이에요. 태림이는 신이 났습니다.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친구 심통 할아버지, 그리고 태림이는 이렇게 공짜표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큰소리 뻥뻥 치시던 할아버지가 매표소 앞에서 뒷걸음질을 치네요. 그러자 태림이가 힘차게 외칩니다. "공짜표 셋 주세요!" 무사히 표를 얻은 세 사람을 또 고민이 생겼습니다. 어디를 가야 할지 정하지를 않았거든요. 그래서 전철의 맨 마지막 역인 오이도까지 가 보기로 합니다. 세 사람 모두 오이도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해요 전철 안은 참 사람이 많아요. 꾸벅꾸벅 조는 아저씨, 꼬딱지 파는 꼬마 아이, 유모차 안에서 새근새근 잠든 아이, 뚱뚱보 아줌마……. 전철 안 사람들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전철이 땅 위로 올라옵니다. 따뜻한 햇살이 창으로 비쳐 들고, 창밖 풍경도 어느새 푸릇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깜빡 잠이든 태림이는 신 나게 달리는 기차 꿈을 꿉니다. 할아버지가 지나온 모습을 사진처럼 담고 달리는 할아버지행 기차, 태림이가 걸어가야 할 모습을 사진처럼 담고 달리는 태림이행 기차. 태림이는 할아버지 기차가 있어서 두렵지 않아요. 할아버지도 태림이 기차가 있어서 외롭지 않답니다. 어느덧 오이도에 도착하고 세 사람은 기분 좋은 오이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선뜻 공짜표를 얻어오겠다고 하시네요. "공짜표 셋 주시우!" 참 멋지고 신 나는 공짜표 여행입니다.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 메시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지요. 시작의 두려움과 머뭇거림이 있다면 끝의 아쉬움도 있게 마련이고요. 《공짜표 셋 주세요!》는 공짜표를 둘러싸고 손녀와 할아버지가 느꼈을 같기도 하고 사뭇 다른 감정을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오이도'까지 함께 여행하면서 앞으로 맞이할 서로 다른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오랜 기간 아이들을 위해 주제 있는 글을 써 온 홍종의 작가의 깊이 있는 글과 따뜻하고 친근감 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서는 국설희 작가가 만나 시작의 두려움을 '용기와 희망'으로 끝의 아쉬움을 '기대와 준비'로 바꿔놓았습니다.
사랑해요 엄마
도담도담 / 월터 크레인 그림 / 2009.05.27
9,800원 ⟶ 8,820원(10% off)

도담도담창작동화월터 크레인 그림
제1편 사랑해요 엄마 제2편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제3편 식스펜스의 노래■ 칼데콧, 월터 크레인 등 거장들이 남긴 작품들 국내 최초 복원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로 불리는 ‘랜돌프 칼데콧’, 최초의 여성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케이트 그린어웨이’, 이들과 더불어 그림책 황금기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월터 크레인’ 등. 현대 그림책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거장들의 명작 그림책들을 국내 출판사가 최초로 복원했습니다. 1870년대, 칼데콧 등은 인쇄업자이자 출판기획자였던 에드먼드 에반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각자 독특한 감성과 특징을 드러내는 그림책들을 펴냈습니다. 칼데콧은 토속적이며 유머러스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들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고, 크레인은 화려한 색상과 섬세한 구도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었습니다. 또한 그린어웨이는 귀엽고 앙증맞은 여성스런 느낌의 그림을 그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성공은 곧 그림책의 전성기를 끌어왔습니다. 한편, 그림책 황금기의 작품들은 디자인 및 편집 방식에 있어서도 다양한 실험 정신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적 편집 방식의 원형이 이때 대부분 형성되었습니다. 도서출판 도담도담은 황금기의 작품들이 역사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아직까지도 살아 있는 그들만의 독창성과 도전 정신이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실 짧게는 100년, 길게는 120여 년 전 작품들을 새롭게 복원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도담도담은 100년의 세월 동안 퇴화된 색과 선을 더욱 선명하고 풍성하게 되살려 내기 위해 1년여 동안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또한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수십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100년 전 원화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로 랜돌프 칼데콧의 와 월터 크레인가 가장 먼저 출간된 것입니다. 도담도담은 이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이라는 시리즈명 아래 그린어웨이 등 다른 거장들의 작품도 추가 출간할 예정입니다. ■ 근대 그림책의 황금기는 상상력의 보물창고 도담도담이 이렇게 낡고 퇴색한 작품들에 의미를 두게 된 것은 단순히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도담도담은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안다’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을 소중히 여깁니다. 100여 년 전 그림책의 황금기를 열었던 거장들과 그들의 작품 속에는 현재 우리 아이들이 향유하고 있는 온갖 동화와 장난감, 심지어 학습 교재 속까지 직·간접적으로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담도담은 그림책의 황금기를 상상력의 보물창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상상의 원류를 어려서부터 눈에 익혀 놓는다면, 새로운 그림책이나 디자인을 접했을 때 보다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책의 황금기가 상상력의 보물창고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인쇄 기술의 한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870년대 당시까지도 목판이나 석판, 동판 등을 이용한 인쇄 기술이 사용되었는데, 이러한 방식은 판을 제작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고, 제작 기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칼데콧 등 3대 거장을 키워낸 에드먼드 에반스도 목판 다색 인쇄 기술을 이용해 책을 제작했기 때문에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데도 상당한 공을 들여야 했습니다. 다행히 과거보다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고 시장의 수요도 많아 성공을 거두었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위험부담이 높은 도전이었던 것입니다. 에반스의 성공 이후 여러 가지 색으로 치장한 아름다운 그림책들이 봇물이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동안 구전으로 전해지거나 간단한 텍스트나 흑백 삽화로 꾸며지던 마더 구스(Mother goose)같은 아동문학 작품들에 새로운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그전에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칼데콧과 크레인의 작품만을 보아도 최근 나오는 화려한 그림책들에 견주어도 결코 밀리지 않는 상상력과 독창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칼데콧의 작품들은 텍스트는 짧지만 그것을 보완하는 그림의 해설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크레인의 작품은 세밀한 구도 속에 감추어진 각종 문양과 기호들이 어린이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해 줍니다. 100여 년이 지나도록 그 생명력이 꺼지지 않은 거장들의 상상의 세계는 100년이나 지난 낡은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화려하게 펼쳐지는 온갖 상상력과 창의력의 원류이자 뿌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시리즈는 이러한 상상력의 보물창고로 우리 어린이들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 신비롭고 화려한 그림으로 동화책의 새로운 세계를 연, 월터 크레인 월터 크레인(Walter Crane, 1845-1915)은 영국의 리버풀에서 화가인 토마스 크레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스튜디오에서 공부를 한 월터는 12살 때 런던으로 이사를 와서, 전문적인 그림 공부를 했습니다. 1862년 월터는 로얄 아카데미에서 전시회를 여는 영예를 얻은 후, 65년 마더 구스를 중심으로 한 동화를 37점의 컬러 그림으로 그린 토이 북 시리즈를 간행했습니다. 처음으로 컬러를 사용해 인쇄된 이 책들은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월터 크레인의 명성을 크게 높여 주었습니다. 시리즈에 담긴 월터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어린이에게 더 많은 상상력을 키워 주기 위하여 배경을 가득 채운 소품, 등장인물의 의상, 손짓 하나하나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월터 크레인은 자기가 그린 여백이 없는 세밀한 화면은 어린이의 예술적 감각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도 그의 그림에서 보여주는 신비로운 선과 구도, 화려한 색채는 어린이 독자들의 커다란 사랑을 얻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술 공부를 하는 많은 어린이들의 교과서이며,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월터는 1871년 메리(Mary)와 결혼하여 3명의 자녀를 두고 큰 명예와 부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1914년 12월 그의 아내가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하게 되었고, 아내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던 월터도 3개월 후 런던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남긴 그림책 80여 권은 지난 100여 년 간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오늘날도 월터 크레인은 랜돌프 칼데콧(Randolph Caldecott), 케이트 그린어웨이(Kate Greenaway)와 함께 3대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며 존경 받고 있습니다. ■ 에 실린 작품 소개 제1편 사랑해요 엄마 자식을 사랑하는 지극한 어머니의 마음과 어머니를 사랑하는 자식의 마음을 그린 이 이야기는 월터 크레인이 직접 쓰고 그린 작품입니다. 19세기 영국, 어머니가 입던 넓고 긴 치마와 집안의 여러 가구, 아이들의 의상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흥미를 더해 줍니다. 제2편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금발 소녀와 곰 세 마리’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이 전래 동화는 조금씩 다른 여러 내용의 줄거리가 있습니다. 크레인은 이야기에 맞추어 집안의 그릇과 의자, 침대 등을 다양하게 묘사해 그림을 보는 어린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제3편 식스펜스의 노래 는 마더 구스(Mother Goose)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노래의 가사는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아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저 가사가 전달하는 상황이 우스꽝스럽고, 흥얼거리다 보면 왠지 웃음이 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의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누구도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로마 교황에 반발해 영국 국교를 만든 헨리 8세를 비판하는 노래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역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한편 월터 크레인이 그린 는 그가 그린 나 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있었던 세밀한 구도나 화려한 치장이 거의 없고 간결한 구도에 여백을 많이 주어서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 책에 소개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When the pie was openedThe birds began to sing파이 뚜껑을 활짝 열면,새들은 노래를 시작한다.p47
너와 뽀뽀
문학동네 / 남윤잎 (지은이) / 2019.10.31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동네창작동화남윤잎 (지은이)
아이의 눈과 손의 협응능력을 길러 주는 뽀뽀 놀이책이다. 각 장마다 동물들이 나와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넨 뒤 자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속 동물들과 교감하고 유대하면서, 아이들은 동물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다가가고 바라봐야 할지 곰곰 생각할 줄 아는 어린이로 자라게 될 것이다. 나아가 이 세상엔 ‘나’뿐만 아니라 ‘너’가 있음을 ‘나’의 관심과 우정이 ‘너’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나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조작하며 온 맘으로 느끼는 뽀뽀책 『너와 뽀뽀』는 아이의 눈과 손의 협응능력을 길러 주는 뽀뽀 놀이책입니다. 각 장마다 동물들이 나와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넨 뒤 자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는 곳도 좋아하는 것도 생김새도 다 다르지만 아이들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답니다. 동물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귀 기울여 보세요. 그러고 난 뒤 아이 얼굴이 그려진 책장을 동물들의 얼굴에 포개어 쪽, 뽀뽀하게 해 주세요. 동물들과 새끼손가락 걸듯 뽀뽀로 약속하며, 아이들은 좀 더 따듯한 세상을 향해 아장아장 걸음마할 것입니다. 멸종 동물, 멸종 위기 동물, 우리 관심이 필요한 동물들을 통해 이 세상엔 ‘나’뿐만 아니라 ‘너’가 있음을 ‘나’의 관심과 우정이 ‘너’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주는 책 티라노사우루스, 도도, 콰가, 코뿔소, 붉은박쥐, 수달, 반달가슴곰, 고라니, 강아지, 고양이… 이 책에는 모두 10종의 동물이 등장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자연의 섭리 안에서 멸종된 동물도 있지만 대부분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포획으로 멸종했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 우리의 폭넓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동물들입니다. 책 속 동물들과 교감하고 유대하면서, 아이들은 동물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다가가고 바라봐야 할지 곰곰 생각할 줄 아는 어린이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 세상엔 ‘나’뿐만 아니라 ‘너’가 있음을 ‘나’의 관심과 우정이 ‘너’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나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_내 이야기를 들어줘, 내 부탁을 들어줘! _내가 약속해 줄게, 뽀뽀 쪽! 『너와 뽀뽀』는 “안녕?”으로 시작해 “나와 뽀뽀해 줘.” “쪽!”으로 끝나는 반복 구조로 되어 있어 리듬감이 살아 있습니다. 부드러운 수채화는 정서적으로 따듯함을 줍니다. 장난기 가득한 티라노사우루스, 궁금한 게 많은 도도새, 엄마처럼 크고 멋진 뿔을 갖고 싶은 아기 코뿔소, 따스한 손길을 좋아하는 강아지는 아이들을 닮았고, 편견을 갖지 않고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해 주기를 바라는 붉은박쥐는 아이들의 바람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놀이하듯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림책 전반에 배어 있는 풍부한 감수성이 여러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힘을 길러 줄 것입니다.
걱정돼요
기탄교육 / 모이라 하비 (지은이), 홀리 스털링 (그림), 김나현 (옮긴이) / 2021.07.30
7,000원 ⟶ 6,300원(10% off)

기탄교육창작동화모이라 하비 (지은이), 홀리 스털링 (그림), 김나현 (옮긴이)
아기 새는 뭐 해?
북극곰 / 마티외 라브와 지음, 문소산 옮김 / 2018.02.19
15,000원 ⟶ 13,500원(10% off)

북극곰창작동화마티외 라브와 지음, 문소산 옮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8권. 어느 날, 나무에서 까마귀의 알 하나가 떨어진다. 알에서는 곧 까만 아기 새가 태어난다.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새는 엄마를 부른다. 그런데 엄마는 아기 새 가까이에서 잠자고 있는 여우를 발견한다. 이제 엄마는 어떻게 아기 새를 구할까? <아기 새는 뭐 해?>는 나무에서 떨어진 아기 새와 아기 새를 구하려는 엄마, 그리고 아기 새를 발견한 여우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아낸 작품이다. 단순한 그림과 반전의 드라마로 독자를 단번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그림책이다.이솝 우화에서 탄생한 그림책 『아기 새는 뭐 해?』에는 엄마 까마귀와 이제 막 태어난 아기 까마귀, 그리고 여우가 등장합니다. 마티외 라브와는 이솝 우화 에서 영감을 얻어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까마귀와 여우'에서는 배가 고픈 여우가 치즈를 물고 있는 까마귀를 발견하고, 꾀를 내어 까마귀의 치즈를 빼앗습니다. 하지만 『아기 새는 뭐 해?』에서는 여우보다 더 영리한 엄마 까마귀가 등장합니다. 마티외 라브와는 옛이야기에 자기만의 개성과 재치를 더해 새롭고 흥미진진한 그림책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보다 더 사랑스럽고 더 흥미진진한 넘치는 그림책은 없다! 『아기 새는 뭐 해?』에는 장면마다 질문과 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선과 대담한 색채 그리고 등장인물의 재미있는 표정이 독자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글과 그림의 리듬을 따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엄마는 아기 새를 지킬 수 있을까?’ ‘설마 여우가 아기 새를?’ ‘아기 새는 여우로부터 달아날까?’ 등 이런저런 생각으로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물론 마지막에는 아주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반전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기 새는 뭐 해?』는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독자를 놀라게 하는 동시에 아기 새를 향한 엄마의 모성애와 지혜가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북극곰이 소개하는 숨은 보석, 마티외 라브와 마티외 라브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디자인과 사진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가입니다. 마티외 라브와의 아내인 마리안느 뒤비크 역시 그림책 작가입니다. 그 동안 마리안느 뒤비크의 작품은 우리나라에 여럿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마티외 라브와가 글과 그림을 동시에 작업한 그림책은 그림책 마니아들 사이에 원서로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제 북극곰이 처음으로 마티외 라브와의 그림책 세 권을 동시에 소개합니다. 바로 『늑대가 나타났다』, 『아기 새는 뭐 해?』 그리고 『꿈틀이랑 사과랑』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린 마티외 라브와는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디자인, 사진을 공부했습니다. 결혼 후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림책을 모으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그림책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마티외 라브와는 이야기 속에 긴장감을 만들어 내고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는 이미 자기만의 독창적인 그림책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티외 라브와의 그림책을 본 독자는 누구나 마티외 라브와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북극곰은 아주 기쁜 마음으로 마티외 라브와의 그림책을 한국의 그림책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스르륵
아르카디아 / 최영지 (지은이) / 2023.05.05
15,000

아르카디아창작동화최영지 (지은이)
놀면서 똑똑해지는 창의력 그림 놀이 : 생활 편
로그인 / 박민지 (지은이) / 2024.05.10
13,000원 ⟶ 11,700원(10% off)

로그인유아학습책박민지 (지은이)
기본 도형으로 사물을 단순화하여 간단하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질문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4, 5, 6세 어린이들의 매일을 신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그림으로 가득하다. 그림을 처음 그리는 아이도, 색연필이 낯선 엄마 아빠도, 누구나 쉽게 그림을 시작할 수 있다. 사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똑같이 그리려고 하면 어렵고 잘 그려지지 않는다. 게다가 사물을 따라 그리는 일이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려 보면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그림을 시작하는 아이들은 똑같이 따라 그리려고 하기보다는 사물을 관찰하고 전체적인 형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주변의 사물을 단순하게 보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자.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이 키워진다. 이 책을 펼쳐 매일 하나씩 그리다 보면 그림 실력이 쑥쑥 자라는 것은 물론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시작하며 이렇게 활용해요 ★ 내 방 침대 / 베개 / 조명 / 책상 / 의자 / 크레용 / 연필 / 블록 / 곰인형 / ★ 욕실 세면대 / 변기 / 비누와 샴푸 / 칫솔과 치약 / 드라이어 / 머리빗 ★ 거실 소파 / 둥근 탁자 / 네모난 탁자 / 화분과 꽃병 / 청소기 / 선풍기 / 에어컨 / 빗자루와 쓰레받기 ★ 부엌 냉장고 / 밥그릇 / 수저와 포크 / 컵 / 냄비 / 주전자 / 뒤집개와 국자 / 우유 / 김밥 / 식빵 / 케이크 ★ 유치원 붓과 물통 / 스케치북 / 가위 / 책 / 탬버린과 핸드벨 / 장구 / 실로폰 / 시계 ★ 놀이터 축구공 / 모래놀이 / 미끄럼틀 / 그네 ★ 탈것과 도로 신호등 / 자전거 / 오토바이 / 자동차 / 버스 / 트럭 / 경찰차 / 구급차 / 소방차 / 레미콘 / 불도저 / 기차 / 비행기 / 배★ 4·5·6세 강력 추천 ★ 관찰력, 기억력, 상상력, 그리고 창의력을 한 번에 ★ 다 함께 즐기는 우리 가족 첫 그리기 책 내 방에서부터 욕실, 부엌, 거실, 유치원, 놀이터, 그리고 탈것과 도로까지 우리 아이의 세상을 더 크고 넓게 만들어 주는 참 즐거운 그림 놀이 - 사물을 유심히 바라보는 과정에서 관찰력이 자라나요! - 관찰한 것을 그려내는 과정에서 상상력이 커져요! - 상상한 것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표현력이 솟아나요! - 표현한 것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폭발해요! 아이와 그림을 그릴 때 상상했던 것만큼 잘 표현되지 않았던 적이 있나요? “물뿌리개를 그려 보자!”라고 했지만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했던 적이 있었나요? 이 책 《놀면서 똑똑해지는 창의력 그림 놀이(생활 편)》는 기본 도형으로 사물을 단순화하여 간단하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질문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4, 5, 6세 어린이들의 매일을 신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그림으로 가득하지요. 그림을 처음 그리는 아이도, 색연필이 낯선 엄마 아빠도, 누구나 쉽게 그림을 시작할 수 있답니다. 사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똑같이 그리려고 하면 어렵고 잘 그려지지 않아요. 게다가 사물을 따라 그리는 일이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려 보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시작하는 아이들은 똑같이 따라 그리려고 하기보다는 사물을 관찰하고 전체적인 형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주변의 사물을 단순하게 보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세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이 키워질 테니까요. 이 책을 펼쳐 매일 하나씩 그리다 보면 그림 실력이 쑥쑥 자라는 것은 물론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도 있게 될 거예요. 또 하나, 처음 자동차를 그리는 아이에게 “자동차는 이렇게 그려야 해”라고 말하기보다는 스스로 관찰하고 느낀 대로 그리게 해주세요. 똑같은 사물을 보고도 느끼는 생각과 감정은 제각각이라서 상상한 것을 아이만의 느낌으로 표현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네모로 시작해서 물뿌리개를 완성하고, 세모로 시작해서 빗자루를 그리고, 동그라미로 시작해서 가위가 되는 그림들을 연습하다 보면 창의력 넘치는 나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미술 시간이 되어 주길 기대할게요.
한글과 영어로 배우는 과일
삼성당 / 삼성당 편집부 지음 / 2018.02.26
5,500원 ⟶ 4,950원(10% off)

삼성당유아학습책삼성당 편집부 지음
한글과 영어로 배우는 시리즈 과일편. 단어를 알고 말을 배울 시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과일, 곤충, 채소를 주제로 하여 사물의 개념을 알고 한글과 영어를 동시에 학습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어 및 다개국어 교육 전문가이신 박현영 선생님의 감수로 정확한 영어 단어 및 발음 기호 표기를 배울 수 있으며, 실물과 비슷한 세밀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있게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과일 편 딸기 바나나 사과 배 멜론 토마토 대추 밤 포도 복숭아 호두 오렌지 / 귤 감 참외 수박 파인애플한글과 영어로 배우는 시리즈는 - 한글과 영어 학습을 동시에 단어를 알고 말을 배울 시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과일, 곤충, 채소를 주제로 하여 사물의 개념을 알고 한글과 영어를 동시에 학습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영어 전문 박현영 선생님의 감수 영어 및 다개국어 교육 전문가이신 박현영 선생님의 감수로 정확한 영어 단어 및 발음 기호 표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실물과 비슷한 사실적인 그림 실물과 비슷한 세밀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있게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기호 총 64개의 단어로 구성되었으며 각 권의 마지막에는 앞에서 언급한 단어를 발음 기호와 함께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으로 학습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잠시만요 대통령님
문학동네어린이 / 제르마노 쥘로 외 지음, 정혜경 옮김 / 2017.05.15
12,800원 ⟶ 11,520원(10% off)

문학동네어린이창작동화제르마노 쥘로 외 지음, 정혜경 옮김
인생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제르마노 쥘로와 알베르틴은 협업을 통해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세계적인 부부 작가이다. 그동안 벼락 씨와 차곡 씨의 집짓기 경쟁을 통해 농담 같은 삶의 아이러니를 고발하는 <높이 더 높이>, 아이의 첫 기차 여행을 따라가며 빛나는 인생의 비밀과 뭉클한 성장을 이야기하는 <토요일의 기차>, 한 편의 시와 같은 그림책 <작은 새> 등으로 한국의 독자들과 만나 왔다. 그림책 <나의 아기(mon tout petit)>로 지난해 2016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받기도 했다. 유머러스하고 아름다운 문장 속에 깊은 철학을 담은 제르마노 쥘로의 글과 책마다 맞춤한 스타일을 실험하는 알베르틴의 예술적 일러스트는 이번 그림책 <잠시만요 대통령님>에서 그 절정을 보여 준다. 평온하고 근사해 보이는 우리 일상의 표피 아래에는 무엇이 있나. <잠시만요 대통령님>은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바로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STOP, 잠시만요!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폭넓은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해 온 제르마노 쥘로와 알베르틴의 새 그림책, 『잠시만요 대통령님』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느 나라의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은 바쁩니다. 출근하자마자 비서가 내미는 결재서류와 우편물들, 쉬지 않고 울리는 전화, 책상 위에 산적한 현안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아침은 초콜릿빵과 자몽 주스로 간단히 넘기나 보네요.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마시는 예민한 체질인 듯한데, 비서를 바라보는 표정이 초조해 보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이 나라가 직면한 문제들이 드러납니다. 경제 위기, 환경 오염, 주식 폭락, 실업률 상승, 전염병과 빈곤 문제, 권력층의 부패. 게다가 이웃한 나라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군요. 장관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다음 거취에 골몰하는 와중에, 국무총리로부터 급한 전화가 한 통 걸려옵니다. ‘바로-저-위’ 호수에서 괴물이 나타났으니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뉴스 속보, 최악의 사태 발발! 대통령의 동공은 갈 곳을 잃은 채 흔들리고, 이제 언론들은 괴물의 출현 소식을 속보로 전하기 시작합니다. 두 손으로 머리를 싸매 보아도 뾰족한 수는 안 보이는 듯합니다. 이 말 저 말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던 자문위원들이 돌아간 후, 텅 빈 집무실에서 대통령은 마침내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엄마, 엄마 듣고 있어? 괴물 말야, 나 정말…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위기 앞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아니 할 수 없는 대통령, 무능하고 이기적인 참모들, 아무런 내용 없는 입장 발표, 자극적인 사안에만 관심을 두는 언론들, 달콤한 말로 대통령을 안심시키는 단 한 명의 실세까지, 2017년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왠지 모를 기시감을 주는 이 나라는 과연 그림책 속에 존재하는 허구의 나라일 뿐인가요. 바로 저 위 호수는 어디인가 - ‘바로-저-위’ 호수요? 어디서 들어 본 거 같은데… - 당연하죠, 대통령님! 처리하기 곤란한 서류들, 특히 저희가 마주하기 싫은 문제들을 모아 놓은 곳이 바로 거깁니다. 곤란한 문제, 아주 곤란한 문제, 골치 아픈 문제, 매우 민감한 문제, 혼란스러운 문제, 고통스러운 문제 들은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아 썩어 가고 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태어나서 덩치를 불리고,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내려와 많은 것을 밟아 부순 괴물의 마지막 행선지는 어디일까요. 우리가 힘들게 겪어 내야 했던 지난겨울은 그동안 골치 아픈 문제들, 깊이 고민하기 싫은 문제 들을 던져 버리고 취한 정치적 무관심 속에서 태어난 괴물은 아니었을까요.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야기 인생과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제르마노 쥘로와 알베르틴은 협업을 통해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세계적인 부부 작가입니다. 그동안 벼락 씨와 차곡 씨의 집짓기 경쟁을 통해 농담 같은 삶의 아이러니를 고발하는 『높이 더 높이』, 아이의 첫 기차 여행을 따라가며 빛나는 인생의 비밀과 뭉클한 성장을 이야기하는 『토요일의 기차』, 한 편의 시와 같은 그림책 『작은 새』 등으로 한국의 독자들과 만나 왔고요. 곧 출간될 그림책 『나의 아기(mon tout petit)』로 지난해 볼로냐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머러스하고 아름다운 문장 속에 깊은 철학을 담은 제르마노 쥘로의 글과 책마다 맞춤한 스타일을 실험하는 알베르틴의 예술적 일러스트는 이번 그림책 『잠시만요 대통령님』에서 그 절정을 보여 줍니다. 평온하고 근사해 보이는 우리 일상의 표피 아래에는 무엇이 있나요. 『잠시만요 대통령님』은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바로 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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