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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1
솔출판사 / 김수현 (지은이)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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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출판사
소설,일반
김수현 (지은이)
살아 있는 한국 드라마의 역사 김수현 작가의 장편 드라마 극본 <천일의 약속>. ‘김수현 드라마 전집’은 초기 작품부터 2010년대의 후기작에 이르기까지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들로 구성된 선집이다. ‘김수현 드라마 전집’에서는 특히 작가의 극본에 담긴 입말을 살려 생활 언어를 본래대로 담아내려고 했다. ‘김수현 대본’의 독창성이라 할 만한 섬세하고 긴장감 있는 대사들은 문장부호나 호흡의 뉘앙스만으로도 의미가 달라지기에 이를 그대로 살리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 죽음을 앞둔 인물이 그로 인해 더욱 생생해지는 삶의 감각과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천일의 약속>를 통해 김수현 작가의 섬세한 언어 세계와 치밀한 심리 묘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편집자 일러두기 · 4등장인물 · 9제1회 · 13제2회 · 69제3회 · 122제4회 · 170제5회 · 220제6회 · 266제7회 · 314제8회 · 361제9회 · 408제10회 · 453한국인의 일상성을 리얼리즘의 감각, 언어의 감수성으로 묘파한 한국 드라마의 거장 김수현 작가 기억의 상실 속에서 역설적으로 되살아나는 삶의 감각과 사랑을 그린 『천일의 약속 1, 2』 출간! ‘김수현 드라마 전집’ 여섯 번째 권, 『천일의 약속 1, 2』 출간! 살아 있는 한국 드라마의 역사 김수현 작가의 장편 드라마 극본 『천일의 약속 1, 2』가 출간되었다. 『김수현 단막극 1, 2』, 『청춘의 덫 1, 2』, 『불꽃 1, 2, 3』, 『완전한 사랑 1, 2』, 『내 남자의 여자 1, 2』에 이은 여섯 번째 드라마 극본집이다. ‘김수현 드라마 전집’은 총 일곱 작품이 출간될 예정으로, 『천일의 약속 1, 2』와 전집의 마지막 수록작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 2, 3』이 연이어 출간돼, 올 2021년 상반기에 전체 드라마 전집이 완간될 예정이다. ‘김수현 드라마 전집’은 초기 작품부터 2010년대의 후기작에 이르기까지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들로 구성된 선집이다. ‘김수현 드라마 전집’에서는 특히 작가의 극본에 담긴 입말을 살려 생활 언어를 본래대로 담아내려고 했다. ‘김수현 대본’의 독창성이라 할 만한 섬세하고 긴장감 있는 대사들은 문장부호나 호흡의 뉘앙스만으로도 의미가 달라지기에 이를 그대로 살리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 죽음을 앞둔 인물이 그로 인해 더욱 생생해지는 삶의 감각과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천일의 약속 1, 2』를 통해 김수현 작가의 섬세한 언어 세계와 치밀한 심리 묘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리얼리즘의 감각, 언어의 감수성으로 일상성을 묘파하다 드라마 장르는 당대 대중들의 욕망과 불안, 결핍을 드러내고 포착하는 대표적인 대중예술이다. 김수현 작가는 장르의 틀 속에서 인물의 갈등과 욕망을 일상적 현실에 녹여내 한국 리얼리즘 드라마의 장을 열었으며, 작품들은 한국사회의 격동기를 관통하며 대중들의 일상과 내면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회학적 텍스트로도 읽힌다. 김수현 작가는 1972년부터 본격적인 드라마 극본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40여 년에 이르는 시기 동안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초기의 홈드라마 시기, 1980년대의 (1984~1985), (1987) 등으로 대표되는 멜로드라마 시기, 이후 1990년대에는 (1991~1992), (1993), (1995~1996), (1997~1998), (1999) 등으로 대표되는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복합적인 인물 군상을 보여주었다. 김수현 작가는 2000년대에 들어서도 가족드라마와 멜로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2004), (2008), (2010), (2013~2014) 등의 작품을 통해 부부 갈등, 가족의 의미, 동성애 문제, 결혼의 의미 등을 다루었다. 김수현 작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파노라마 속에서 삶의 복잡한 국면과 인간 심리를 전달하며 시대와 함께해왔다. 오랜 작품 활동 속에서도 일관되게 현실에 밀착해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탐구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들을 새롭게 제기해왔다. 『천일의 약속』은 한국 드라마에서 주로 다뤄온 ‘불치병’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그려내면서도, 그 소재의 전형성에 함몰되지 않고 현실적인 대사와 정확한 심리 묘사로 병을 마주한 주인공 서연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한 서연의 병을 함께 마주하고 변화하는 주변 인물들의 묘사를 생생하게 담아내어 보통의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불치병’ 소재의 통속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향의 이야기를 제시한다. 사라져가는 기억으로 인해 되살아나는 존재 죽음을 향해 달려갈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삶과 사랑 김수현 작가는 인물들의 욕망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그 욕망이 충돌하며 빚어내는 극적 긴장감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이 속에서 작가는 인간관계의 내밀한 부분, 미세한 심리적인 변화와 움직임, 갈등을 예리하게 탐구하고 있다. 특히 ‘입말’을 그대로 살린 작가 특유의 대사는 복잡하고도 면밀히 구조화된 인간의 심리를 파헤치고 적확히 포착해낸다. 『천일의 약속』은 서른 살의 나이에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린 인물이 병을 받아들이는 삶의 과정과 그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로, 김수현 작가 특유의 현실을 직시하는 대사와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읜 서연은 그 후 자신과 동생만을 남겨둔 채 집을 나와 서른 살이 된 지금까지 자신과 동생을 찾지 않는 엄마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당차고 밝은 성격으로 상처를 감추며 살아간다. 그 후 첫사랑이었던 지형을 우연히 만나지만 지형은 정혼자가 있었고, 자신의 처지와 비교되는 지형 앞에 비참해지고 싶지 않았던 서연은 그가 결혼하기 전까지만 후회 없이 사랑하기로 한다. 곧 결혼 날짜가 정해진 지형과 서연은 헤어지고, 그러던 중 서연은 자신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지형 또한 이를 곧 알게 되고 결혼을 취소한 뒤 서연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결국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사라져가는 기억들을 붙잡기 위해 분투한다. 작품은 이야기의 표피로 드러난 ‘사랑’ 이야기에 치중하지 않고, 소재가 가진 일반적인 서사에 매몰되지 않은 다층적 주제를 함의하고 있다. 젊은 나이로 알츠하이머에 걸리게 된 서연이 겪는 심리 변화와 죽음 앞에서 분투하는 인물을 밀도 있게 그림으로써 서사 너머에 존재하는 독자들 스스로 삶의 무게와 의미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또한 죽음을 앞두고 더욱 생생해지는 삶의 감각과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들의 진솔한 대사 속에 발화된다. 재민 (오버랩) 니 인생을 생각해..(조용히) 지형 ....(보며) 재민 6개월 일년 시한부 아냐. 5년에서 칠년 경우에 따라서는 십년이 넘을 수도 있단다. 짧은 기간 아니고 예삿일 아냐.. 지형 알아. 재민 (오버랩) 로맨틱드라마 아니야. 지형 (보며) 위선이라 소리는 안하니? (1권, 7회, 353쪽) 서연 (지형 한쪽 뺨에 손) 내가 안 그런 거 같아? 당신 사랑하는 것도 까먹은 거 같아? 지형 아니 확인하고 싶어서.. 서연 다른 건 다 까먹어도 그건 안 까먹어..걱정마..박지형...내 남편...예은이 아빠.. 나를 끔직하게 사랑하는 사람.. 십자가 지고 산을 올라가고 있는 사람.. 지형 포기하면 안돼 서연아.. 서연 .... (보는) 지형 니가 사랑하는 나를 위해서 우리 예은이를 위해서 절대로 포기하면 안돼.. (2권, 20회, 440쪽)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리고 종국에는 자기 자신마저 사라지게 되는, 어쩌면 죽음보다 두려운 ‘기억’의 상실에 대해 조명하면서, 그로 인해 역설적으로 되살아나는 삶의 의미와 사랑을 고찰한다. ‘알츠하이머’라는 특수한 소재로 인물 내면에 일어나는 감정의 파동과 면밀한 심리를 섬세하게 드러내면서 희미해지는 자신의 존재감 속에서 동시에 그를 붙잡아야 하는 인물들의 절절한 사랑과 감정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주변 인물들 또한 중심 서사를 위한 주변적이고 정적인 존재가 아닌, 각각의 내밀한 심리 묘사와 고유한 서사를 지니고 이야기 속에서 유동적으로 존재한다. 결혼 전날 지형의 부정을 알고도 그를 용서하고, 지형의 온전한 사랑을 동경하는 정혼자 향기, 치매에 걸린 며느리를 마지막 순간까지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수정 등의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는 더욱 유기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마음과 현실을 정확히 겨냥하는 대사로 현실을 창조하다 명징하고 유려하게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문장과 대사에 주목해서 읽을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대사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이끄는 강력한 엔진으로, 이러한 말의 리듬과 대화가 축적되며 서사가 진행될수록 독자들은 작품에 더 강력하게 몰입하게 된다. 이것이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통속극이나 장르 컨벤션 안에 복속된 이야기로 읽을 수 없는 이유이다. 김수현 작품의 주인공은 언어 자체이기도 하다. 인물들의 대사는 곧장 자신이나 상대방의 마음의 핵심을 드러내고, 이 대화가 주는 날것의 감각과 긴장감에 독자들은 심리적인 반향과 충격을 느끼게 된다. 이 점이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 지속적으로 변모하며 40여 년간 대중과 소통하고 대중을 흥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대사는 적확하고 명료하게, 간결하고 때론 중첩되어 발화된다. 긴 대사들은 말줄임표와 쉼표, 호흡의 마디 속에서 다양한 뉘앙스를 품고서 각 인물들의 서사를 단단하게 쌓아가는데, 이 작품을 통해 이러한 작가의 면모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어떻게 ‘말의 마술’이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펼쳐내며 서사를 만들어가는지 이 작품에서 생생하게 펼쳐지고 있다. “가장 먼저, 김수현 극본의 대사에는 마치 악보처럼 리듬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면 이해가 한층 쉬워진다. 대사의 리듬과 더불어 대사의 타이밍, 대사의 전환점, 호흡의 완급, 감정선의 절제 또는 연장 등이 대본 자체에서 표현되고 있다.”(4쪽) 리듬을 타며 서로를 자극하고 촉발하는 김수현 작가만의 독보적인 대사는 문장부호 하나, 말줄임표 개수 하나하나에 배우의 연기에 대한 지시가 담겨 있을 정도로 세심하며 섬세하며, 대사의 문장들은 표준 맞춤법을 우선하지 않고 김수현 작가의 서술 그대로를 살리는 데에 주력했다. 쉽고 짧고, 정확하고 중첩되는 리드미컬한 문장으로 생활 언어 그대로를 담은 작품 속 대사들은 인간 심연을 꿰뚫고 터져 나온다. 언어는 화끈하면서도 숨김이 없고, 부드럽고 섬세한 감각으로 인간의 심리와 일상의 구체적인 현장을 속속 드러낸다. 김수현 작가의 언어, 대사는 현실에 발 딛고 정확히 그 현실을 겨냥하는데, 이 부딪힘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들이, 인물이 태어나는 것이다. 작가가 그려낸 현실은 인간의 삶과 심리의 핵심을 관통해서 창조된 것이고, 이것이 김수현 언어의 마력이다. 김수현 작가의 극본은 시대를 넘어 더욱 생생하게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삶의 철학을 전해주고 있다. 동시대 우리 삶의 현실에 단단히 뿌리내린 살아 있는 말들의 축제가 펼쳐지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더욱 깊은 상상력과 감동을 얻을 수 있다.서연 착한 남자 흉내 그만내고 꺼져.재민 ? ?지형 ....(미동 없이 보며)서연 병원 끌고 가 재검시키고 똑같은 소리 듣게하고 / 그리고 마음 좀 아프고 한숨 몇 번 쉬고 할만큼 했다 어쩔 수 없구나 그러구 싶어서?지형 .....(노려보듯 하는데 / 핑글핑글 돌아나는 눈물).....서연 ....(보면서 저도 목이 메며) 내 문제가 너무 커서 그거 해줄 여유가 없어.(일어나 나가려)지형 (불끈 일어나 막아서며) 서연아.서연 (오버랩) 지금 나는 완전 정상이야. 책읽어내는 거 원고 수정작업 / 미팅 / 기획회의 / 아이디어 제출 아무 문제 없어. 누구도 아무 것도 몰라.(재민.. 탁자 보며 앉은 채)지형 그래 그러니까 진단 다시 받고서연 (오버랩) 강요하지 마.(좀 사정하듯) 지금 이대로 난 아니다 우기면서 있게 놔둬. 재검 받고 똑같은 소리 듣고나면 / 더 우길 의욕 떨어져 그냥 주저앉아 맥놓아 버릴 거야.지형 ....(보며)서연 (잠깐 재민 돌아보며) 당분간 / 내가 큰사고 치기 전엔 (지형으로 시선) 누구도 모르기 바랬어. 자존심....너무 아프다...나는...내 인생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남루해야 하는 거니? (1권, 5회) 지형 (오버랩) 오늘 하루 이 순간만이라도 제발 쿨한 척하지 말고 무너져 봐. 너 내 앞에서 무너져본 적 없잖아.서연 얼마나 더 무너져야 하는 건데. 결혼할 사람 있는 남자 / 그래도 상관없다 결혼할 때까지만 도둑질 좀 하자 / 잠자는 시간 빼고 나머지 몽땅 대기 상태 / 단 한 순간도 머릿 속에서 쫓아내질 못하고 여기 (머리) 반쪽 아니 통째로 다 저당잡혀 논 꼴이었는데지형 (오버랩) 말로만.서연 .....(서늘해서 보는)지형 항상 / 언제나 두 발짝은 떨어져 있었잖아. 집착없는 감정도 사랑이냐? 소유욕 없는 감정도 사랑인 거야?서연 ....(보며)지형 너한테 그런 거 없잖아..... 대답해봐.서연 그래 없어.지형 지금까지 너 뭐한 거야. 나 데리고 논 거야?서연 (좀 웃으며) 왜 그러는 건데. 뭘 확인하고 싶어서. 지금 원하는 게 뭔데.지형 (일어나며) 너무 멋있잖아 괜찮아 생각보다 너어무 괜찮다 뭐!(보며) 그렇게 괜찮아?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니었어?(언성 높일 필요 없음) (물 있는 곳으로 움직이는)서연 ....... (보다가) 내 자존심이야.(시선 내리며 낮게) 못마땅해 하지 마.지형 (멈추고 돌아보는)....그래 그 빌어먹을 자존심 / 대애단한 자존심. (다시 움직이며) 도대체 너 뭔데 그렇게 잘난 척이야. (딱딱한)서연 (벌떡 일어나며) 나 아무것도 아니야. 나 형편없어. 가진 거 자존심 밖에 없어.(딱딱한)지형 (물 있는 곳으로)...서연 ...(보다가) 나 잘난 척 하면 안돼? 그것조차도 당신같은 사람들 전유물이란 거야? ! (1권, 1회)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
삼인 / 장일순 (지은이), 이현주 (대담)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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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순 (지은이), 이현주 (대담)
입시생을 위한 청음 문제집
동아크누아 / 정소영 (지은이)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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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지은이)
청음 실력 향상을 원하는 중급 레벨 이상인 분들과 한국예술종합학교ㆍ서울대학교 등 주요 음악 대학교의 작곡과와 지휘과를 지망하는 입시생들을 위한 실전 대비 문제집이다. 입시생 기준으로 레벨 1~5까지 단선율(10문제), 2성부(10문제), 4성부(10문제) 예제들로 구성되었다. 매일 3개의 문제를 한 세트로 풀어 가면 총 1개월 분량으로 구성된다. 입학시험 때 당황하지 않고 청음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환경에서 많은 문제를 풀어보아야 한다. 시험을 앞둔 입시생 및 고시생 여러분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Chapter 1. 단선율 Chapter 2. 2성부 Chapter 3. 4성부청음! 그 마지막 순간을 향하여! 음악을 전공하는 예비 음악가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시창&청음 수업과 시험입니다. 그 시험을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우리 입시생 및 고시생 분들을 위한 파이널! 문제 음원을 전체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QR코드로 바로 음원을 들어보며 총 30개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청음 문제집! 단선율ㆍ2성부ㆍ4성부의 각 챕터마다 효과적으로 연습 및 공부할 수 있는 팁(Tip)이 있어 그 마지막 과정을 정소영 작곡가님과 함께 체크해 볼 수 있는 특별한 문제집입니다. 「입시생을 위한 청음 문제집」 은 입시생 뿐 아니라 청음을 지도해주시는 선생님께도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중ㆍ고급 난이도만으로 구성된 점, 그리고 낮은 레벨부터 상승하여 높은 레벨까지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험을 정리하는 최종 단계에서 자신의 실력과 레벨 테스트를 직접 할 수 있으며 문제집을 모두 풀고 난 후에는 한층 더 높아진 자신의 청음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무형의 소리를 듣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고차원적인 일입니다. 이는 음악인이 지녀야할 기본 소양이기도 합니다. 청음 실력을 다지는 것은 좋은 음악가의 길을 가기위함입니다. 지금까지의 시간을 그 길을 가기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걸어간다면 어느 순간 목표점에 도달한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한국 낚시 100년사
예조원 / 김국률 (엮은이)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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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률 (엮은이)
당시의 사진과 출판물이 현존하는 일제강점기 1910년부터 2009년에 이르기까지, 100년에 걸친 우리나라 낚시 변천사를 사진 중심으로 펼쳐 보이는 책이다. 20세기 초반으로부터 21세기 초반의 뉴 밀레니엄 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제와 사연을 담은 사진은 총 1천 690컷이다. 1920~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각종 낚시대회가 개최되었고, 심지어 낚시면허제까지 거론되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숨겨진 낚시 이면사-. 일본은 물론 프랑스 잡지 「여행저널」(1911년 1월 29일)과 스웨덴 출판물 「I Korea」(1912년 엘란데르 출판사) 등등의 지면에도 소개된 우리나라 전래의 견지낚시와 ‘한강 동치기’(빙상 잉어 챌낚시) 사진들 또한 지금껏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적 없는 사료들이다.추천사 | 우리의 낚시를 집대성한 우리 낚시계의 유산 / 김오영 책을 펴내며 | 기억은 기록을 이기지 못한다 / 김국률 Section 1 일제강점기(1910~1945년) 조선조 태공의 후예들 – 붕어 대낚시 / 견지낚시 / 얼음낚시 외 낚시 기록물 – 조백과(釣百科) / I KOREA / 조광(朝光) 일제강점기 낚시계 대소사 – 이런 일 저런 일 Section 2 해방 이후(1945~1959년) 해방 이후 국내 최초의 낚시점, 낚시회 조직하고… 6.25 종전 이후의 낚시 - 스포츠 경기 하듯 낚시대회 봇물 외 꽁꽁 얼어붙은 한강 - 잉어 ‘삼봉 챌낚시’ 잔치판 1945~50년대 낚시계 대소사 – 이런 일 저런 일 Section 3 1960년대(1960~1969년) 낚시도 재건합시다 - 트럭, 지프차, 시발택시 타고 외 더러는 잊히고 사라지고 - 이곳을 아시나요? 드디어 글라스 로드 시대 개막 - 아직은 야구 방방이 수준~ 1960년대 낚시계 대소사 – 이런 일 저런 일 Section 4 1970년대(1970~1979년) 복장과 먹거리 - 판탈롱과 교련복과 판초우의 / 광주리 매점과 돼지국밥과 컵라면 새로운 장르 - 드디어 붕어 얼음낚시 개막 / 보트낚시·좌대낚시·루어낚시 개막 ’70 바다낚시 - 동·서·남해에선! / 추억의 추자도와 제주도 1970년대 낚시계 대소사 – 이런 일 저런 일 Section 5 1980년대(1980~1989년) ’80 새바람 – 카본·크릴·케미 등장 / 야간통금 해제 / 해외여행 자유화 ’80 붕어낚시 - 충주호 시대 개막 / 빙상극장 만원사례 / 밤낚시에 케미라이트 등장 ’80 바다낚시 - 동·서·남해에선! / 추자 해상에서 재방어 트롤링 기록 행진 1980년대 낚시계 대소사 – 이런 일 저런 일 Section 6 1990년대(1990~1999년) 시대 전환 - 낚시도 디지털 시대! / 글라스로드 이후 카본 낚싯대 등장! ’90 붕어낚시 - 생미끼, 앞치기, 다대편성! / 신·구 떡밥 백가쟁명 돌입! ’90 루어낚시 - 세대교체, 어종교체! / 배스 프로 낚시대회 발진! ’90 바다 신풍 열풍 - 크릴 & 구멍찌 시대! / ‘제로조법’ 열풍! 1990년대 낚시계 대소사 – 이런 일 저런 일 Section 7 2000년대(2000~2009년) 새천년 유행 - 전성기 얼음낚시 만만세! / 빙어 축제 vs. 산천어 축제 외 새천년 붕어낚시 - ‘갓낚시’ 아시나요? / 손맛터와 ‘나이트클럽’ 낚시터 새천년 화제 - 공포의 대물 군단 / 새천년 루어낚시 & 배스낚시 & 플라이낚시 Oh~ Fishing Korea - 제로찌 열풍! 0,00 이어 쓰리제로(000)까지! 2000년대 낚시계 대소사 – 이런 일 저런 일 부록1 – 역대 대통령의 낚시 부록2 – 한국 낚시 100년사, 100대 뉴스사진으로 보는 한국 낚시 100년사 – 기억은 기록을 이기지 못한다 《사진으로 보는 한국 낚시 100년사》는 당시의 사진과 출판물이 현존하는 일제강점기 1910년부터 2009년에 이르기까지, 100년에 걸친 우리나라 낚시 변천사를 사진 중심으로 펼쳐 보이는 책이다. 20세기 초반으로부터 21세기 초반의 뉴 밀레니엄 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제와 사연을 담은 사진은 총 1천 690컷! 1920~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각종 낚시대회가 개최되었고, 심지어 낚시면허제까지 거론되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숨겨진 낚시 이면사-. 일본은 물론 프랑스 잡지 「여행저널」(1911년 1월 29일)과 스웨덴 출판물 「I Korea」(1912년 엘란데르 출판사) 등등의 지면에도 소개된 우리나라 전래의 견지낚시와 ‘한강 동치기’(빙상 잉어 챌낚시) 사진들 또한 지금껏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적 없는 사료들이다. 해방 이후 서울 중심가에 드디어 한국인 낚시가게가 속속 생겨나고, 서울은 물론 지방 대도시에서도 낚시회가 조직돼 각종 낚시 행사를 주최하는 등,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낚시는 국민 취미생활 중 으뜸 분야로 자리 잡는다. 이후 1970년대부터는 우리나라 낚시산업이 해외수출 역군이 되었고, 1987년 정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화 대상 10대 품목’으로 선정된 국산 낚시용품은 드디어 1996년 해외 수출 최다 실적을 이룬다. 낚시인구 500만 시대를 맞으며…. 이 책은 곧 우리나라 낚시산업 발전사를 포함한 모든 낚시 장르에 걸친 종합 연구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낚시 변천사, 연대별·주제별로 정리한 종합 연구서 사진이라는 기록 수단이 등장한 일제강점기 1910년대부터 디지털 카메라 시절의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100년 기간에 걸친 낚시 역사를 누구 한 사람이 정리하기는 어렵다. 옛일을 제대로 기억하거나 체험한 분들은 이미 세상을 뜬 지 오래고, 설사 기록에 남아 있다 해도 제대로 취합된 자료가 없다.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35년 여 세월, 낚시 전문 월간지 취재기자로 활동한 이 책의 저자는 한 마디로 ‘낀 세대’-. 1920~30년 태생의 원로 낚시인들을 만나는 동안 온갖 경험담과 관련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고, 1950~60년 태생의 젊은 낚시인들과는 현장을 함께 누볐다. 낚시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취득한 자료는 물론, 옛 원로 낚시인들로부터 직접 얘기 듣고 전달 받은 사진과 수첩, 온갖 낚시용품과 출판물, 신문 스크랩까지 합치다 보니 그 자료가 무려 100년 치에 달했다. 이들 방대한 자료를 알기 쉽게 주제별로 정리하되, 그 변화 과정을 100년 단위의 연대별로 정리함으로써 흥미 위주의 단순 화보에 그치지 않고 연구 서적 가치를 함께 부여하였다. 그리하여 이 책은 우리나라 낚시 최장 기간, 최다 자료를 주제별로 종합 집대성한 연구서이기도 하다. 이 책에 수록된 총 1천 690컷 사진 모두는 사료적 가치 높은 유품들 이 책을 펴내기 위해 수집한 사진 자료는 총 3천여 컷! 선별을 거듭해 최종 수록된 사진은 총 1천 690컷! 내용이 중복되는 사진은 과감히 생략하였고, 오랜 연대와 관계없이 표출할 만한 의미가 담기지 않은 사진도 생략하였다. 그러나 얼핏 보면 더욱 알 수가 없고, 자세히 들여다보아도 사진에 담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재밌고 알기 쉽게 군더더기 없는 화보 형식으로 꾸미되, 관련 사진에 담긴 주제와 함께 연대 및 장소, 사료적 가치를 밝힌 최소한의 설명을 곁들여 시각적이고도 감각적인 이해를 도왔다. 따라서 이 책에 수록된 수많은 사진들은 나름대로의 사료적 가치를 담고 있다. 시대적 낚시 변천사와 함께, 그 무렵 사회 생활사까지 내포된 사진들도 많아 당대는 물론, 장서로 후손에게 물려주어도 오래오래 눈요깃거리가 될 수도 있다. 사진에 담기지 않은 주요 사료(史料)는 별도 형식의 도표로 정리! 우리나라 근대와 현대 낚시 변천 과정을 사진으로만 파악할 수 없다. 다양한 배경과 주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 사진에 담긴 사료적 가치는 그대로 전달하되 사진에 담긴 의미가 부족하거나 아예 담기지 않은 주요 항목과 내용들은 별도 형식으로 게재하였다. 도표로 정리한 연대별 ‘낚시계 대소사’가 그것이다. 1910~1945년 일제강점기, 1945~1959년 해방 후 50년대, 이후 60년대, 70년대 등 10년 단위로 엮은 화보 섹션(Section) 말미마다에 당대의 낚시계가 전하는 크고 작은 뉴스가 함축 정리돼 있다. 7개 섹션에 걸친 ‘낚시계 대소사 – 이런 일 저런 일’은 그야말로 온갖 낚시 주제를 총망라한 것으로, 우리나라 낚시 변천사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낚시 100년사에 걸친 이들 ‘낚시계 대소사’ 항목을 모두 합치면 총 566건! 시작과 과정, 종결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중복되는 측면도 있고,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재정리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권말 부록으로 소개한 것이 ‘한국 낚시 100년사 100대 뉴스’이다. 연대별 낚시계 대소사 566개 항목 가운데 여러 낚시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100개 항목을 선별하되 ‘이것이 최초, 최고’ ‘신종 낚시 장르 및 대상어’ ‘각종 제도, 법령’ ‘사건, 사고, 화제’ 등등의 주제별로 분류해 사료적 가치와 흥미를 부여하였다.서양인이 본 한강 얼음낚시 - 1911년 프랑스 < 여행저널>지에 한강 얼음낚시 모습이 최초 게재된 데 이어, 스웨덴 신문기자 아손 그렙스트(W.A:son Grebst)가 조선 방문 체험담을 책으로 엮은 「I Korea」(1912년 엘란데르 출판사) 지면 곳곳에도 당시의 낚시 사진들이 담겨 있다. ‘한강의 잉어 사냥꾼’이란 제목이 붙은 이 사진들은 꽁꽁 얼어붙은 한강 빙판에서 미끼 없는 세발바늘로 잉어를 훌쳐 올리는, 이른바 ‘챌낚’ 형태였다. <‘엄동설한, 빙상낚시’ 중에서> 해방 이후 서울 최초의 낚시점, 낚시회 - 일본인들이 물러난 서울 거리에 한국인 주인의 낚시점들이 속속 생겨났고, 이들 낚시점을 거점으로 한 낚시회도 조직되었다. 해방 직후 서울 최초의 낚시점은 명동 입구(지금의 명동파출소 건너편)에 ‘황해상회’라는 간판을 건 윤수겸 씨. 이듬 해 1946년 4월 1일엔 이곳 황해상회 단골 낚시인들이 ‘서울낚시회’를 조직해 낚시계 초유의 각종 행사를 주도함. <‘1946년 국내 최초의 낚시회 조직’ 중에서> 신문사 주최의 낚시대회 유행 - 6.25전쟁이 종식된 1950년대 중후반, 일간지 신문 정기구독 홍보 대상 집단은 낚시인들이 으뜸. 시작과 주역은 한국일보사 장기영 사장. 단기 4289년(서기1956년) 10월 14일 한국일보사가 주최한 행사 명칭은 제1회 전국낚시선수권대회. 사전 모집 인원 500명을 초과해 대회 현장(수원 원천지)에서 추가 접수를 요구하며 발을 동동 구른 낚시인들 중에는 저 멀리 대구·김천 지역에서 달려 온 원정 꾼들까지…. 이듬해 1957년 5월 19일 서울신문사(사장 김형근)가 주최한 제1회 전국낚시경기대회엔 이승만 대통령의 상장이 수여되었고, 또 그 이듬해 1958년 9월 14일엔 세계일보가 뛰어들어 500여 명 참가자 전원에게 놋쇠 재떨이 기념품을 안겼다. <‘드디어 신문사 낚시대회 경쟁!’ 중에서>
짠순이 가계부
윤미디어 / 윤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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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청림출판 / 김병완 지음 / 2017.03.31
15,000
청림출판
소설,일반
김병완 지음
이 책은 3년간 1만 권이라는 방대한 양의 독서를 하면서 독서력이 도약한 저자와 많은 독서혁명 프로젝트 수강생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지고 다듬어져 온 것이며, 지난 4년 1,000여 명의 독서 천재를 양성한 실천서다.머리말_ 독서에도 혁명이 필요하다 프롤로그_ 책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법 제1장 당신이 독서를 미친 듯이 해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 - 인생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마법, 독서 - 독서 천재란 어떤 사람들일까 - 독서는 자신의 반영이다 -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 - 독서는 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 독서는 결국 뇌의 활동이다 - 스마트폰 보급률 1위가 의미하는 것 제2장 독서 천재들은 눈으로 읽지 않는다 - 눈은 책 읽기에 적합하지 않다 - 독서 천재들의 독서법 - 우리나라보다 일본에 독서 천재가 많은 이유 - 책 뒤에 숨어 있는 내용을 보다 - 독서는 창조적 재구성이다 - 책과 하나가 된다 제3장 책, 제대로 읽는 법은 따로 있다 - 비효율적인 독서법이 문제다 - 뇌를 전부 사용해서 읽어라 - 글자 하나하나에 매몰되지 마라 - 한 시간에 한 권 읽기를 목표로 삼아라 - 책을 몇 권 읽은 사람이 가장 위험할까? - 책의 노예가 될 것인가, 책의 주인이 될 것인가 제4장 독서가 재미없고 힘든가 - 독서에 대한 생각부터 바꿔라 - 세 시간 읽으면 한 시간은 낭비하는 독서 습관 - 여러 줄을 통째로 읽는 사람들 - 왜 독서 고수들의 노하우를 배우지 않는가 - 당장 속발음 습관에서 벗어나라 - 자신도 모르게 안구 회귀를 한다? - 1차원 독서법에 머물러 있는 당신 제5장 이것은 지금까지의 독서법과 다르다 - 독서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 퀀텀 독서법이란? - 퀀텀 점프에서 착안한 퀀텀 리딩 - 독서 국민의 탄생 - 독서로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다 - 원 페이지 리딩이 과연 가능한가? 제6장 인생을 바꾸는 퀀텀 리딩 스킬 15단계 - 왜 3주가 필요한가? - 공감각 리딩 훈련법 - 초공간 리딩 훈련법 - 우뇌 활용 & 무의식 활성화 훈련_ 퀀텀 리딩 스킬Ⅰ 1단계: 우뇌 자극 스킬 2단계: 시공간 자극 스킬 3단계: 의식혁명 리딩 스킬 - 한 줄 읽기 & 주변 시야 읽기 기초 훈련_ 퀀텀 리딩 스킬Ⅱ 4단계: 선 활용 리딩 스킬 5단계: 리딩 툴스 스킬 6단계: 포커스 리딩 스킬 - 초공간 리딩 훈련법_ 퀀텀 리딩 스킬Ⅲ 7단계: 리버스 리딩 스킬 8단계: 인버트 리딩 스킬 9단계: 수평 리딩 스킬 - 브레인 파워 리딩 훈련_ 퀀텀 리딩 스킬 심화 과정Ⅰ 10단계: 브레인 파워 리딩 스킬 11단계: S.O.C. 리딩 스킬 12단계: SUN 3.5.7 리딩 스킬 - 원 페이지 리딩 훈련_ 퀀텀 리딩 스킬 심화 과정Ⅱ 13단계: 일독십행 리딩 스킬 14단계: 대칭 리딩 스킬 15단계: 초공간 사이클 리딩 스킬 제7장 퀀텀 리딩 마스터 시스템 Q.R.M.S. - Q.R.M.S. 독서법이 가장 필요한 사람 - Q.R.M.S.와 독서 스킬의 차이점 - 가장 효과적인 브레인피트니스 방법, Q.R.M.S. - Q.R.M.S.의 열 가지 장점 - Q.R.M.S. 입문 코스 4단계 - Q.R.M.S. 초급 코스 5단계 - Q.R.M.S. 중급 코스 7단계 - Q.R.M.S. 고급 코스 9단계 - Q.R.M.S. 독서 천재 코스 11단계 에필로그_ 읽은 만큼 남는 독서법을 경험하라 부록_ 1. 퀀텀 리딩 스킬 12단계 측정 시트 2. 퀀텀 리딩 훈련법 요령 3. 독서혁명 프로젝트 수강생 후기방대한 분량의 문서를 단숨에 읽어낼 수 있다면? 최소한의 시간으로 전체적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깊고 폭넓게 독파할 수 있다면? 지금 당신의 독서 수준이 어떻든 3주 뒤엔 변할 수 있다면?! 읽고 싶은 책을 다 읽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러나 너무 빠른 속독은 무조건 활자만 취하는 빈약한 독서 혹은 남는 게 없는 피상적인 독서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느리게 읽는 법이 깊이 느끼는 풍요로운 독서라고 말할 수 없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지금보다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의 기술과 방법을 익힌다면, 훨씬 유익한 많은 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덜 고생하면서 읽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책은 눈이 아니라 뇌로 읽는 것이다 우리 눈은 입체적인 풍경을 보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러나 책은 2차원 평면 위에 색깔만 다른 수많은 글자가 끝없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구조다. 눈동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수없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눈은 어떤 형태를 그대로 따라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한 장기다. 눈이 다 보지 못하는 것들을 조합하고 추측해 보이게 해주는 것은 바로 뇌다. 우리는 생각하는 것을 읽고 있다고 인식할 뿐이다. 결국 독서는 눈으로 하는 지각 과정이 아니라 뇌로 하는 사고 과정이며, 생각의 속도가 바로 독서의 속도인 것이다. 저자는 책 1권 읽는 데 적정한 시간을 1시간으로 제안한다. 뇌가 눈을 따라가지 못하는 너무 빠른 속도도 아니고, 늘어지는 독서를 참지 못한 뇌가 잡념을 만들어 낼 정도의 느린 속도도 아니다. 문자만을 취하는 패스트 리딩이나 속독법, 혹은 책 한 권 읽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초짜들의 독서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에게는 독서를 좀 더 쉽고 즐겁게 그리고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독서법이 필요하다. 독서에도 혁명이 필요하다! 독서법 책들을 보면서 기대와는 다른 내용에 실망한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독서 방법보다는 독서에 대한 이론적인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의 퀀텀 리딩 훈련법은 기존에 나와 있는 따라 하기 힘든 속독법이나 포토 리딩 등 다른 독서법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상천외하다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독서 스킬은 모두 평소 우리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감각들을 일깨우고 뇌를 자극시켜 활성화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때문에 기존의 상식과 습관을 뛰어넘고 사고의 틀을 완전하게 초월하며, 자신의 독서 수준 또한 쉽게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준다. 과연 어떤 독서법이기에 그럴까? _인생을 바꾸는 퀀텀 리딩 스킬 15단계 퀀텀 리딩의 목표는 뇌의 왜곡이다. 뇌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뇌를 왜곡해서 그 안에서 잠자고 있던 독서 인자들을 깨워 책을 잘 읽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리 두 가지는 공감각과 초공간이다. 공감각 리딩 훈련법은 다양한 읽기 방법으로 뇌의 서로 다른 복합적인 감각들이 통합적으로 작동하게 하여 독서력을 극대화시킨다. 그리고 평소 뇌의 상태로 책을 읽으면 속도나 이해력이 뒷받침될 수 없기 때문에 뇌를 순간적으로 초공간 상태로 만들어 독서력을 급격하게 높이는 초공간 리딩 훈련법을 함께 배울 것이다. 퀀텀 리딩 스킬은 총 15단계로 우뇌를 활용하고 무의식을 활성화하는 3단계 훈련을 거친 후, 한 줄 읽기를 가능하게 하고 주변 시야를 넓히는 기초 3단계 스킬을 훈련할 것이다. 또 너무 신선해 놀랍지만 효과는 확실한 초공간 리딩 스킬 3단계 훈련 뒤에 심화 과정으로 넘어간다. 공부에서도 매우 유용한 집중력 향상에 특화된 브레인 파워 리딩 3단계 훈련 후 원 페이지를 한 번에 보기 위한 마지막 3단계 훈련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5가지 스킬을 하나씩 차근차근 연습한다면 3주 안에 독서력이 월등히 향상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혼자서도 충분히 독서법을 훈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단계별 측정에 더욱 용이하도록 실제 저자의 독서혁명 프로젝트 수강생들이 사용하는 측정 시트를 부록에 담았다. _1000여 명이 직접 검증한 퀀텀 독서법 이론적으로 아무리 옳고, 학문적으로 아무리 놀라운 발견이 담겨 있다고 해도, 실제로 평범한 사람을 단 3주 만에 원 페이지 리딩이 되게 하거나, 단 3주 만에 독서력을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하는 퀀텀 독서법은 가능하다. 이 책은 3년간 1만 권이라는 방대한 양의 독서를 하면서 독서력이 도약한 저자와 많은 독서혁명 프로젝트 수강생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지고 다듬어져 온 것이며, 지난 4년 1,000여 명의 독서 천재를 양성한 실천서다. 저자는 이 책을 따라 하루 30분씩 3주 훈련이면 지금 자신의 독서력에서 적게는 3배, 많게는 60배 이상 독서력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한계에 머물러 있던 자신의 독서 수준을 이 훈련으로 퀀텀 점프한 사람들의 후기도 함께 수록했다.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면 독서법을 바꿔라! 11년 동안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어느날 아침 사표를 던지고 도서관에서 칩거를 시작했다. 그리고 3년간 1만 권의 책을 읽은 뒤 인생이 바뀌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독서 무능력자라는 것을 잘 의식하지 못한다. 자신이 독서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 독서를 자유자재로 할 줄 모른다는 사실, 그리고 독서를 잘하기 위해 독서법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간다. 데일 카네기,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가 신물 나는 삶에서 벗어나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된 이유도 모두 독서였다.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나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오직 독서뿐이다. 퀀텀 독서법 훈련자들 후기 책을 읽는데 옆에 펴둔 노트까지 눈에 확 들어와서 놀랐습니다. 우뇌를 사용하는 독서가 이런 것인가 하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었습니다. 3단계 스킬을 훈련한 후 책을 읽으니 페이지 전체가 그대로 들어오고, 스르륵 흘러내리듯 읽히는 경험도 했습니다. - 20대 대학생 강○○ 잊힌 꿈들을 찾아주었습니다. 많은 양의 독서를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어서 잊으려고 노력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났습니다. 독서혁명 프로젝트 전에는 읽기만 하는 바보(?)였습니다. 이제는 아닙니다. 나의 인생은 독서혁명 프로젝트 전과 독서혁명 프로젝트의 후로 달라졌습니다. - 50대 최○○ 처음에 분당 500자 정도 나왔는데 지금은 분당 6,000자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와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걸 몸소 느낍니다. 속으로 소리 내 읽던 안 좋은 습관도 많이 고쳐졌고 읽었던 부분을 다시 돌아가서 읽거나 눈을 피로하게 하는 습관들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 10대 고등학생 김○○ 스킬 훈련을 했을 뿐인데 좌우 시폭이 많이 확대되었습니다. 큰 건물들의 간판이 한눈에 거의 다 들어오는 것이며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면 시야가 영화 스크린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넓습니다. 한 예로 전에는 모니터를 중심 주위만 봤다면 지금은 모니터 좌우를 넘어서까지 인지할 정도입니다. - 30대 직장인 홍○○ 하고 싶고 간절히 원했지만 현실의 여건에 부딪혀 포기했던 것을 이제는 나를 위해서 시도해보자는 생각에 독서혁명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시도도 안 해본 것이 제일 큰 후회가 될 것 같아서요. 내 딸에게도 평생 선물로 책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려고 할 정도로 책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놓고선 정작 나 자신은 등한시하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저를 성장시키고 가능성을 계속 업그레이드시키려고 합니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도 오늘로 접고 규칙적 생활과 의지를 다져서 내가 변화되고 나의 변화가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40대 주부 박○○ 독서를 잘한다는 것과 눈으로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눈으로 책을 빨리 읽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사고력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눈으로 그저 텍스트를 빨리 뇌에 주입시키고, 이해해버리고, 그것이 독서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독서를 잘한다는 것은 한 권을 읽어도, 1만 권을 읽어도, 한 시간을 읽어도, 단 10분을 읽어도, 읽었다면 반드시 생각이 확장되고 의식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우리의 눈은 독서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우리의 뇌는 독서에 가장 최적화된 장기다. 그래서 독서를 하면 눈은 빨리 피곤해져 지치지만 뇌는 더욱 활력을 얻는다. 뇌의 최대 기능인 사고의 영역이 새로운 세상으로 끊임없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_p.70 국립중앙도서관에 가면 1,000만 권의 책이 있다. 이렇게 많은 책 중 우리의 눈을 번쩍 뜨게 해줄 그런 책들을 만난 적이 있는가? 있다면 과연 몇 권이나 있는가? 우리의 생각을 한순간에 우주만큼 크게 확장시켜줄 그런 놀라운 책, 작은 의식을 천지개벽하게 해줄 그런 엄청난 책을 과연 평생 살면서 몇 권이나 읽을 수 있을까?지금도 엄청난 보석들이 도서관 서재에 말없이 조용히 꽂혀 있다. 그 책들은 우리가 찾아와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도 수많은 책이. 그 책들은 무조건 자신들을 다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그냥 다가와 필요할 때 꺼내 읽어주기만을 기다릴 뿐이다.만약 우리가 지금보다 조금만 더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의 기술과 방법을 익힌다면, 그 수많은 유익한 책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덜 고생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_pp.101-102
김대건, 조선의 첫 사제
김영사 / 이충렬 (지은이)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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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소설,일반
이충렬 (지은이)
김대건 신부 첫 정본定本 전기인 이 책은 2021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교회 기념 희년禧年 선포,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등을 기리기 위해 출간되었다. 1846년 25세의 나이로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하기까지,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삶을 총체적으로 다룬 이 전기는, 혜곡최순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전기 작가가 한국 천주교회 연구기관인 (재)한국교회사연구소의 자료제공과 감수를 받아서 펴내는 공식적인 김대건 정본 전기다. 방대하고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그동안 불확실했던 5년 반 동안의 마카오 신학교 생활과 어린 시절은 물론, 여러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했다. 특히 1845년에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가 되었음을 친필로 서약한 <김대건 신부 서약서>도 2021년 교황청을 통해 입수한 라틴어 원본을 170여 년 만에 정식으로 공개한다(교황청 복음화성 문서번호 Fondo S. O. C. P. vol.78, f 405). 19세기 조선을 둘러싼 세계사적 역동 속에서 온갖 박해를 이겨내고 꿋꿋하게 피어난 한국 천주교회의 다채로운 신앙 여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어, 한국 가톨릭 신앙의 뿌리와 본질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 인세의 반은 그동안 김대건 신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재)한국교회사연구소의 연구기금으로 기부된다.추천사 - 영웅적 신앙의 모범적 증인 (정순택 대주교) 저자 서문 - 짧고 길었던 25년의 삶 1부 가야만 하는 길 1. 폭풍 속으로 2. 조선의 섬이 보입니다 2부 길을 떠나다 3. 고향 솔뫼를 떠나다 4. 한양 청파에서 서당에 다니다 5. 정하상과의 운명적 만남 6. 청파를 떠나다 3부 신앙의 요람 교우촌 7. 용인 한덕동 성애골에 자리잡다 8. 교우촌에서 신앙에 눈뜨는 소년 9. 조선 천주교의 앞날은? 10. 마침내 세워진 조선대목구 4부 부르심을 받은 소년 11. 모방 신부의 입국과 신학생 선발 12. 성애골을 찾아온 정하상 13. 안드레아는 천주의 부르심을 받았다! 14. 어렵기만 한 라틴어 15. 마카오를 향하여 5부 신학생의 길 16. 6개월 동안 9천 리를 걷다 17. 라틴어는 인사와 기도만 할 줄 알아요 18. 사전과 씨름하며 시작한 소신학교 과정 19. 좌절을 딛고 일어서다 20. 기해박해로 아버지가 순교한 사실을 모른 채 6부 멀고도 험한 조선으로 가는 길 21. 조선을 향해 떠나다 22. 영적 스승 메스트르 신부 23. 황해를 앞에 두고 배에서 내리다 24. 요동에서 입국의 기회를 모색하다 25. 무너지는 가슴 26. 신의주에서 만난 위기, 다시 요동으로 돌아오다 27. 함경도에서 교우들을 만나기 위해 만주 벌판을 횡단하다 28. 다시 조선을 향해서 7부 조선의 첫 번째 사제 29. 한양에 도착하다 30. 나의 도착을 어머니에게 알리지 마시오 31. 목자를 맞이할 바닷길을 열어야 한다 32. 천신만고 끝에 상해에 도착하다 33. 상해에서 보여준 용덕 34. 조선의 수선탁덕 김대건 안드레아 8부 사목 활동을 시작하다 35. 다시 황해를 건너다 36. 한양 돌우물골에서 사목 활동을 시작하다 37. 10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다 38. 경기도 교우촌을 다니며 신자들에게 성사를 베풀다 39. 백령도 뱃길을 열어야 한다 9부 순교자가 된 조선의 첫 사제 40. 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오! 41. 50회의 신문을 견뎌내다 42. 스승 신부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다 43. 조선 천주교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44. 자, 치시오. 나는 준비가 되었소! 10부 “김대건 신부는 영웅적 신앙의 모범적 증인” - 프란치스코 교황 45. 미리내에 잠든 조선의 첫 사제 46. 에필로그“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오!” 탄생 200주년,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 김대건 신부의 삶과 길을 충실히 복원한 첫 정본 전기 ★★★ 천주교 서울대교구 인가 ★★★ 한국교회사연구소 감수 ★★★ 탄생 200주년 기념도서 ★★★ 정순택 대주교 추천사 김대건 신부 첫 정본定本 전기인 이 책은 2021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교회 기념 희년禧年 선포,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등을 기리기 위해 출간되었다. 1846년 25세의 나이로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하기까지, 한국 최초의 천주교(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삶을 총체적으로 다룬 이 전기는, 혜곡최순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전기 작가가 한국 천주교회 연구기관인 (재)한국교회사연구소의 자료제공과 감수를 받아서 펴내는 공식적인 김대건 정본 전기다. 방대하고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그동안 불확실했던 5년 반 동안의 마카오 신학교 생활과 어린 시절은 물론, 여러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했다. 특히 1845년에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가 되었음을 친필로 서약한 〈김대건 신부 서약서〉도 2021년 교황청을 통해 입수한 라틴어 원본을 170여 년 만에 정식으로 공개한다(교황청 복음화성 문서번호 Fondo S. O. C. P. vol.78, f 405). 19세기 조선을 둘러싼 세계사적 역동 속에서 온갖 박해를 이겨내고 꿋꿋하게 피어난 한국 천주교회의 다채로운 신앙 여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어, 한국 가톨릭 신앙의 뿌리와 본질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 인세의 반은 그동안 김대건 신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재)한국교회사연구소의 연구기금으로 기부된다. 어린 시절과 교우촌에서의 생활, 8년간의 해외 신학생 생활 등 이제껏 공백으로 비워두었던 역사를 새롭게 발굴 및 검증 김대건 신부가 스물다섯 살의 젊은 나이에 순교했다고 하면 깜짝 놀라는 이가 많다. 우리나라 첫 번째 신부라는 사실은 알지만, 구체적인 삶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200년 전, 이 땅에 무슨 일이 있었던가? 김대건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이 그를 사제의 길로 이끌었을까? 어떻게 조선의 첫 번째 사제가 되었으며, 왜 사제 서품 1년 1개월 만에 순교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 그리고 한국 천주교에서는 왜 김대건 신부를 모든 성직자의 모범으로 공경하는 것일까? _p.12 김대건金大建은 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이자 순교성인이며, 한국 가톨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다. 1984년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가톨릭의 ‘성인聖人’으로 추대되었으며, 2019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미친 기여를 인정받아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김대건 신부에 관해 그동안 많은 책과 연구 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소년 시절과 마카오에서의 신학 공부 과정은 거의 베일에 가려진 채, 편지 자료를 통해 마지막 3년 정도의 삶만 중점적으로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김대건 신부의 자료에는 공백이 많았다. 출생지가 충청도 솔뫼라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어린 시절의 삶과 경기도 용인 한덕골 교우촌에서의 소년 시절, 그리고 마카오 파리외방전교회 극동대표부에 임시로 설립된 조선 신학교에서의 교과과정과 교재, 심지어 외국어를 모르던 조선의 소년이 어떻게 중국어와 프랑스어, 라틴어까지 배워 능숙하게 편지를 쓸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부분은 막연한 추측으로 남아 있었다. 전기문학의 불모지와 같은 한국에서 2010년 《간송 전형필》을 출간한 이래 《아, 김수환 추기경》과 《신부 이태석》은 물론 《혜곡 최순우, 한국미의 순례자》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국제법학자, 그 사람 백충현》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 《천년의 화가 김홍도》 등을 출간한 전문 전기 작가 이충렬(세례명 실베스테르)은, 한국교회사연구소의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도서와 논문, 심포지엄 발표자료 등을 비교 검토하여 2년 6개월 동안의 대장정 끝에 그동안 공백으로 남겨져 있던 김대건 신부의 행적을 충실한 근거와 함께 생생하게 되살렸다. 조선 천주교회의 고난과 희망을 담은 청년 김대건 신부의 드라마 같은 일대기 1845년(헌종憲宗 11년) 8월 31일 상해上海의 한 선착장. 물결을 따라 흔들리는 라파엘Raphael호에 오르는 김대건 신부의 얼굴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작은 배가 다시 무사히 황해를 건널 수 있을까. 마포나루에 도착하면 관헌들의 눈을 피해 무탈하게 상륙할 수 있을까. 만약 그들의 눈을 피할 수 없다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십상인 위험한 길이지만 그래도 조선 천주교를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 아닌가…. _p.20 길이 7.5 미터의 작은 돛배 라파엘호에 몸을 싣고 조선을 향해 상해를 출발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이 전기의 도입부는, 뒤이어 태풍에 의해 표류하는 모습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파란만장한 삶을 상징적으로 예고한다. 서학(천주교)을 금지하고, 외국인 선교사들마저 공개 처형했던 19세기 조선. 박해와 고통의 시기에도 조선 천주교를 재건하기 위해 몰래 조선을 떠나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다시 삼엄한 경계를 뚫고 귀국하여 해외 선교사들의 입국로를 개척하고, 마침내 조선대목구장 페레올 주교를 라파엘호에 모시고 황해를 건너게 된 드라마틱한 여정을 생생하게 재구성한다. 고향 솔뫼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당시 천주교 신자들의 엄혹한 상황, 솔뫼를 떠나 한양의 청파와 용인의 교우촌으로 박해를 피해 다녀야 했던 유소년 시절, 어려운 신앙생활 속에서도 조선인 최초의 신학생 세 사람 중 하나로 발탁되기까지의 이야기들, 6개월 동안 1만 리를 걸어서 도착한 마카오까지의 여정, 10대 소년이 머리가 하얗게 셀 정도로 매진했던 5년 반 동안의 마카오 신학생 공부, 남경조약 조인식을 바로 곁에서 참관하는 등 견문을 넓혔던 해외 유학 생활, 프랑스인 선교사를 모시고 8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난관들, 상해 김가항金家巷 성당에서의 역사적인 사제 서품식, 조선의 첫 사제가 되어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한 뒤의 사목 활동들, 마침내 체포되어 치러야 했던 50여 차례의 신문과 당국의 회유,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남겼던 수많은 편지와 기록들… 한강 백사장에서 순교하기까지 김대건의 스물다섯 일대기는 말 그대로 “영웅적 신앙(프란치스코 교황)”의 증거이자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다채로운 모험의 연속이다. 순교 후 미리내에 모셔지기까지의 과정과 시성諡聖, 그리고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메시지까지, 이 정본 전기는 김대건에 관한 모든 장면과 기록,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다. 48개 자료 박스, 30여 장 컬러 지도, 19통의 편지… 새로운 발굴 자료로 김대건의 신앙여정을 새롭게 밝히다 그동안 흐릿한 사본을 통해 존재만 알려졌던 〈김대건 신부 서약서〉(교황청 복음화성 문서번호 Fondo S. O. C. P. vol. 78, f 405)도 이 전기에서 최초로 원본을 공개한다. 이 자필 서약서는 2021년 한국교회사연구소가 교황청을 통해 입수한 원본 이미지 자료로, 김대건 신부가 첫 번째 조선인 사제로서 교황청이 정한 절차를 완벽히 밟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본문 400~401쪽 수록). 또한 한국교회사연구소의 번역을 통해, 김대건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상해 김가항 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후 라파엘호를 타고 조선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인 1845년 8월 30일에 이 서약서를 작성하였고, 페레올 주교가 확인 서명을 했음을 밝혀내는 등 ‘정본 전기’에 걸맞는 새로운 사실의 확인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전에도 김대건 신부 전기는 여러 종류가 나와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사료가 남아 있는 시기들만 집중적으로 다룰 뿐, 김대건 신부의 어린 시절, 교우촌에서의 신앙생활, 마카오 신학생 시절의 학습 과정 등은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았거나 왜곡된 부분이 많았다. 양반 출신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어린 시절을 다소 낭만적으로 다룬 드라마도 있었지만, 이미 집안 어른들의 잇따른 순교로 인해 용인 교우촌으로 가족들이 몸을 옮겼을 때는 이미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을 때였다. 작가는 지나친 영웅주의나 미화 대신, 지금까지 놓쳤던 주변 인물들, 스승, 후배, 친구들의 기록까지 샅샅이 뒤져서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을 찾아냈다. 그와 함께 당시 생활상과 언어의 뉘앙스를 살리기 위해 1800년대 말 박해 시대를 배경으로 쓴 소설까지 참고하여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김대건의 삶을 복원했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 초기 한국 천주교회와 김대건 신부 삶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충실히 제시한다. 페이지 아래 109개의 주석 외에도 주요한 장면에서는 별도의 ‘자료 박스’를 48개 배치하여 더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컬러 고지도에 설명을 붙이거나 별도의 안내도를 제작하여 김대건 신부의 신앙 여정을 정확하게 생생하게 안내한다. 솔뫼에서 청파를 거쳐 용인 한덕골로 이동했던 초기 이주 루트, 선교사들이 북쪽 국경을 넘어 조선으로 잠입을 시도했던 선교 루트, 최초 조선 신학생 세 사람(최양업, 최방제, 김대건)의 1만 리 마카오 도보 루트, 첫 사제가 된 이후의 귀국 루트, 귀국 후 국내 선교 루트 등을 표시한 이 컬러 지도들을 통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길’을 새로이 구축해볼 수 있을 정도이다. 역사 복원을 위해 참고한 자료와 연보까지 자세하게 제시하여, 이후 김대건 신부나 초기 한국 천주교회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도 귀한 지침이 될 것이다.김대건 신부가 스물다섯 살의 젊은 나이에 순교했다고 하면 깜짝 놀라는 이가 많다. 우리나라 첫 번째 신부라는 사실은 알지만, 구체적인 삶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200년 전, 이 땅에 무슨 일이 있었던가? 김대건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이 그를 사제의 길로 이끌었을까? 어떻게 조선의 첫 번째 사제가 되었으며, 왜 사제 서품 1년 1개월 만에 순교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 그리고 한국 천주교에서는 왜 김대건 신부를 모든 성직자의 모범으로 공경하는 것일까? “인부因父, 급자及子, 급성신지명及聖神之名. 아맹亞孟.”낮은 목소리로 정하상이 읊조리자 맞은편에서 김제준도 따라 했다.당시 천주교의 기본적인 기도문인 ‘성호경聖號經’과 3대 기도문인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비롯한 모든 기도문은 1838년 〈텬쥬성교공과(천주성교공과天主聖敎功課)〉가 출간될 때까지 번역이 안 되어 있었다. 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해서 사용하려면 주교의 승인(인준)이 필요했기 때문에 중국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한문 기도문을 한글로 읽고 암송했고, 한문을 모르는 신자들은 유식한 교우들의 도움으로 그 뜻을 헤아릴 수 있었다. 당시 북경에서 마카오를 가는 최적의 경로는 물길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륙 지역인 서만자 출신의 안내인들은 물길을 두려워했다. 그런 까닭에 조선 신학생들은 육로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북경에서 마카오까지는 대략 1만 리(4,000km),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면서 하루 25킬로미터씩 걸어도 5개월이 걸리는 거리였다. … 1837년 6월 7일, 마침내 세 명의 조선 신학생이 마카오의 파리외방전교회 극동대표부에 도착했다. 한양을 출발한 지 6개월 만이었다. 만주에서 북경을 거쳐 남쪽으로 중국 대륙을 종단하는 9천 리(3, 600km) 길을 걷는 사이에 계절이 세 번 바뀌었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써네스트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홍순미 (옮긴이)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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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홍순미 (옮긴이)
7편의 톨스토이 단편들을 모았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외에 이 책의 제목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세 가지 궁금증',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불은 놓아두면 끄지 못 한다', '작은 악마는 빵 한조각의 빚을 어떻게 갚았는가?', '대자' 등이 실려 있다. 여기에 모아 놓은 작품들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고전은 끊임없이 다시 읽히며 그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확실한 고전이다. 21세기 그리고 2018년에 그가 갖는 의미를 다시 새겨 보기 위해서 역자는 각 작품의 시작마다 자신의 해제를 넣었다.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5 세 가지 궁금증/39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 51 불은 놓아두면 끄지 못 한다/ 81 작은 악마는 빵 한조각의 빚을 어떻게 갚았는가?/ 117 대자/ 12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67 역자 후기 왜 지금, 다시 톨스토이인가?/217현대인의 감성으로 다시 읽는 톨스토이 이 단편집에는 7편의 톨스토이 단편들을 모았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외에 이 책의 타이틀 제목인 외에 , , , , 등이 실려 있다. 여기에 모아 놓은 작품들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고전은 끊임없이 다시 읽히며 그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확실한 고전이다. 21세기 그리고 2018년에 그가 갖는 의미를 다시 새겨 보기 위해서 역자는 각 작품의 시작마다 자신의 해제를 넣었다. 이 해제는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이들에게 바쳐지는 글이다. 해제를 통하게 되면 톨스토이의 현대적 의미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요즘 TV를 보면 산 속 깊은 오지에 살거나 인적이 끊긴 자연에 묻혀 사는 분들이 자주 소개됩니다. 오래전부터 그곳에 터를 잡은 분들도 계시지만 대다수는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사업이 망하거나, 혹은 가정적인 문제 때문에 자신의 본래 계획과는 상관없이 쫓기듯 들어왔다고 합니다. 짧게는 3, 4년 길게는 2, 30년씩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이곳에 온 이후 가장 먼저 던져 버린 것은 욕심입니다. 그리고 얻은 것은 건강과 마음의 평온입니다." 인적이 드문 자연에서는 경쟁할 상대도 없고 실적을 자랑할 동료도 없습니다. 재산의 많고 적음도 의식할 필요가 없겠지요. 욕심!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감정입니다. 세상을 욕심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적절한 욕심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제할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역자의 해제 중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단 하나, 바로 '지금'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만이 우리가 자신을 좌우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있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또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될지 아닐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인데,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오직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반이 아버지 앞에 당도했을 때 집 안에는 촌장의 노부인과 페치카 위의 아이들만 있었다. 다른 이들은 모두 화재 현장에 갔다. 노인은 한 손에 촛불을 들고 긴 의자에 누운 채, 문 쪽을 연신 흘끔거렸다. 아들이 들어 왔을 때 노인은 몸을 살짝 움직거렸다. 촌장의 아내가 노인에게 다가가 아들의 도착 소식을 알렸다. 노인은 아들을 가까이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이반이 바싹 다가가자 비로소 노인은 말문을 열었다. "그래, 이반아. 내가 너에게 말했지. 마을을 불태운 게 누구지?""그놈입니다. 아버지! 제가 만나기도 했다니까요. 그놈이 제가 보는 앞에서 지붕에 불씨를 찔러 넣었어요. 제가 불 붙은 밀짚 다발을 끄집어내 발로 비벼 끄기만 했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얘야, 이반아. 나는 곧 죽을 거다. 그리고 언젠가는 너 역시 죽는다. 이건 누구의 잘못이냐?"이반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아버지를 바라보며 잠자코 있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느님 앞에서 말해보아라. 누구의 잘못이냐? 내가 너에게 뭐라고 타일렀더냐?" 그제야 비로소 이반은 정신을 차렸고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말했다. "저의 잘못입니다! 아버지!"이렇게 말하며 이반은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철의 폭풍
산처럼 / 오키나와타임스 (엮은이), 김란경, 김지혜, 정현주 (옮긴이), 정선태 (감수)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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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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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타임스 (엮은이), 김란경, 김지혜, 정현주 (옮긴이), 정선태 (감수)
미군이 상륙하기 전 오키나와에 전운이 감돌던 때부터 1945년 일본군 수비대가 궤멸해갈 때까지 비전투원인 주민들이 겪은 오키나와 전투의 전반적인 양상을 그린 책이다. 미군의 입체적인 육해공 공격으로 포격과 폭격이 폭풍처럼 몰아쳤다고 '철의 폭풍'이라고 불린 오키나와 전투. 그 전쟁의 한복판에 있었던 오키나와신보사 기자들이 자료를 모아 써내려간 기록이나 르포, 여학생·주민 등이 직접 쓴 전쟁 체험 수기들을 모아 전쟁이 끝나고 5년 뒤인 1950년 8월 15일에 출간하여, <철의 폭풍>은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더욱이 이 책은 기존의 전쟁 기록들과는 달리 군의 작전상의 움직임이 아니라 비전투원인 주민들이 이 전쟁으로 어떻게 죽어가고,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 또 전쟁이 초래한 것은 무엇이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제까지 유례가 없는 독보적인 성격의 전쟁 기록으로 남아 있다.중판(重版)에 즈음하여 책을 내면서 제1부 폭풍 전야 흔들리는 상하(常夏)의 섬 10·10 공습 죽음의 동반자 도피자 제2부 비극의 외딴 섬 집단 자결 운명의 통나무배 제3부 중부 전선·남부 전선 미군 상륙 북 비행장·중 비행장의 궤멸 가미야마섬 돌격 군사령부 방공호 남으로 남으로 철화(鐵火) 지옥 도도로키 동굴 달밤의 투항 방위소집병 이야기 우시지마 사령관과 조 참모장의 최후 나와라! 제4부 히메유리탑 여학생 종군 하에바루 육군병원 진창길을 지나 제5부 떠도는 죽음 제3외과의 최후 운명에 따라 여학생의 수기 풀섶의 주검 동굴의 요정 평화를 바라며: 히메유리탑의 유래 제6부 호쿠잔(北山)에 몰아친 비극 북으로 북으로 산악전 마부산·야에다케 무너지다 구니가미 분원의 최후 떠도는 병사 호향대(게릴라) 패전 무사도(武士道)여, 잘 있거라 제7부 주민의 수기 -이타라시키 조키(板良敷朝基)의 기록 산 굶주림 부록 전투 경과 개요 오키나와 전투 일지 오키나와 주요 전선 지도 20년 뒤의 후기 30년 뒤의 후기 50년 뒤의 후기 옮긴이의 말 해제·《철의 폭풍》, 오키나와 주민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상포탄과 폭탄이 폭풍처럼 몰아쳤다고 ‘철의 폭풍’이라 불렸던 오키나와 전투, 그 전쟁의 참혹함을 비전투원인 주민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드러내다! 『철의 폭풍』은 미군이 상륙하기 전 오키나와에 전운이 감돌던 때부터 1945년 일본군 수비대가 궤멸해갈 때까지 비전투원인 주민들이 겪은 오키나와 전투의 전반적인 양상을 그려내고 있다. 미군의 입체적인 육해공 공격으로 포격과 폭격이 폭풍처럼 몰아쳤다고 ‘철의 폭풍’이라고 불린 오키나와 전투! 그 전쟁의 한복판에 있었던 오키나와신보사 기자들이 자료를 모아 써내려간 기록이나 르포, 여학생·주민 등이 직접 쓴 전쟁 체험 수기들을 모아 전쟁이 끝나고 5년 뒤인 1950년 8월 15일에 출간하여, 『철의 폭풍』은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더욱이 이 책은 기존의 전쟁 기록들과는 달리 군의 작전상의 움직임이 아니라 비전투원인 주민들이 이 전쟁으로 어떻게 죽어가고,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 또 전쟁이 초래한 것은 무엇이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제까지 유례가 없는 독보적인 성격의 전쟁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오키나와 전투, 그 참혹한 실체를 밝히다 오키나와 전투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첨단 무기가 난무한 입체전이자, 전후방이 따로 없었던 잔혹한 근대전이 가장 압축된 형태로 진행된 전쟁이었다. 미군의 입체적인 육해공 공격에 일본군 수비대는 지하 전술로 일관했다. 미군은 압도적인 과학 병기의 파괴력으로 오키나와를 공격해왔고, 비전투원인 오키나와 주민들은 오키나와어로 가마(ガマ)라고 불리는 자연 동굴이나 무덤에 숨어 굶주림에 시달리며 우왕좌왕하다가 포탄과 폭탄의 헛된 희생양이 되었다. 주민들은 동굴에서 동굴로, 무덤에서 무덤으로 죽음의 방황을 이어갔다. 포탄과 폭탄이 멈춘 틈을 타 먹을거리와 물을 찾으러 동굴 밖으로 나왔다가 다치거나 죽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오키나와 전투가 끝났을 때, 특히 격전지였던 오키나와섬 중남부에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겨우 죽음을 면한 사람들은 극도의 긴장과 영양실조, 동굴에서의 불편한 생활 탓에 살아 있으되 살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죽기를 강요당하고, 끊임없이 죽음의 공포에 소스라치며 살아남으려 발버둥친 인간의 최악의 모습이었다. 이렇듯 막다른 곳까지 내몰린 인간의 모습들을 이 책 『철의 폭풍』은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오키나와 전투 1945년 오키나와 전투는 종전이 되었지만 오키나와는 1972년까지 27년 동안 미군정의 지배하에 있었다. 미군은 토지를 수탈하고 오키나와 전체를 기지화했다. 미군 기지로 인해 오키나와인들은 여전히 전쟁의 공포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1972년 ‘오키나와 반환’으로 오키나와는 일본에 편입되었으나 일본 내의 미군 기지화로 인해 오키나와는 계속 전쟁이 끝나지 않고 진행 중인 것이다. 『철의 폭풍』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 책은 이제까지의 전쟁 기록이 군의 작전상의 움직임에 중점을 둔 것에 비해, 비전투원인 주민들이 겪은 전쟁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의 전쟁 기록은 대부분 군의 작전상 움직임이나 국제 정세, 피해 규모 등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고 있는데, 이 책은 오키나와 전투라는 지옥의 시간을 살아낸 비전투원인 주민들의 눈에 비친 전쟁의 적나라한 모습을 그려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기존의 전쟁 기록과는 확연히 다른 독자적인 성격을 확보하고 있다. 이 책은 오키나와 전투에서 일본 제국이 오키나와 주민을 어떻게 차별적으로 희생시켰는지, 그 참상을 고발하고 있다! 오키나와에 미군이 상륙하여 전쟁이 시작되자, 오키나와 주민들은 일본군에 의해 총알받이로 내몰렸고, 끝내는 옥쇄(玉碎)를 강요당하여 희생되었다. 오키나와 전투가 끝난 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주민들을 강제 징집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원입대했던 것이라고 하고 있으며, 더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옥쇄 같은 것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철의 폭풍』 제2부 「집단 자결」 편을 보면, 도카시키섬 온나가와라 계곡에서 있었던 집단 자결을 다음과 같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여기저기서 수류탄이 터졌다. 무시무시한 굉음이 잇따라 골짜기에 울려 퍼졌다. 순식간에 ―남녀노소, 아기까지― 살점이 사방으로 튀며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이 되었다. 단번에 죽지 못하고 목숨이 붙어 있는 사람들은 서로 곤봉으로 치거나, 면도칼로 자신의 목을 긋거나, 괭이로 혈육의 머리를 내리쳐 깨부쉈다. 이렇듯 세상에 다시없을 무시무시한 광경이 여기저기에서 동시에 펼쳐졌고, 온나가와라의 계곡물은 피로 물들었다.”(본문 51∼52쪽) 적군의 포로가 되어 굴욕을 당하느니 깨끗하게 목숨을 끊으라는 ‘설교’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광기 어린 ‘집단 자결’을 택하게 되는데, ‘집단 자결’의 현장을 『철의 폭풍』은 이처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산호초의 섬 오키나와沖?.
맛있게 클래식
파롤앤(PAROLE&) / 유승연 (지은이)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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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유승연 (지은이)
일상생활 속에서 클래식의 매력을 음미하게 만드는 책이다. ‘음식’의 테마와 함께 다루는 것은 매일매일의 우리의 삶 속에서 음악이 함께하고 있음을 일깨우기 위해서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맛있게 클래식’이 있음을 이야기해 준다. 음악이 있는 삶이, 제철 식재료를 담뿍 넣은 요리처럼 행복을 느끼게 한다. 듣는 것은 느끼는 것이고, 몸 안으로 삶을 소화시키는 순간들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음악과 음식, 삶에 관한 이야기꽃을 풍성하게 피워 냈다.프롤로그 봄 말없이 부르는 노래 베토벤과 톨스토이의 아찔한 이중주 마시멜로와 세레나데 러시아의 봄에 바치다 너는 나의 봄이다 막간을 구워 낸 제빵사의 아들 숲을 꿈꾸게 하다 행복한 빵 이야기 아리아 속 부모님 전 상서 깊이에의 강요 천 개의 이야기, 천일의 밤 연주회, 청중에게 드리는 ‘음악이 있는 식탁’ 여름 결혼, 그 알 수 없는 한여름 밤의 꿈 시와 비와 전 나비 부인과 짬뽕 한 그릇 멜바와 멜바 뜨겁고도 처연한 연애편지 내 안의 판타지 Rubato, 마음을 훔치다 악마의 유혹, 그 아찔하고 달콤한 이름 전람회 한 편, 빙수 한 그릇 아리아와 채소 스튜 음악의 시선 5분 음악, 5분 요리 가을 홀로 추는 춤 아몬드꽃 필 무렵 탱고, 그리고 여인의 향기 붉은 고슴도치의 위로 안다 박수 = 모른다 박수 동화책과 오페라 악보와 레시피 피터 래빗과 당근 케이크 타파스와 집시의 노래 요리와 소리 동반자, 그 환상의 파트너 안단테 칸타빌레 겨울 나그네, 그리고 슈베르트 ‘오만’한 우리들의 감자에 대한 ‘편견’ 너의 이름은 빨강 슈베르트가 그린 무지개 물고기 별의 변신 침묵을 담은 소리 미술관 옆 동물원 Life is beautiful! 커피를 사랑한 음악의 아버지 왈츠와 강강술래 푸른 옷소매 환상곡 아날로그와 디지털 에필로그사계절 음악 레시피, 음악을 음식처럼 음미하게 하는 책. “그저 비가 오고, 좋은 이와 시가 곁에 있고, 전 부치는 소리가 빗소리처럼 잘박잘박 자글자글 다정하니 달리 더 무슨 사연이 필요할까. 그러고 보니 ‘시’와 ‘비’와 ‘전’…… 서로 다른 셋이 만나 ‘소리’ 하나로 근사한 동맹 관계를 맺은 셈이다. 가뜩이나 점점 ‘동류’를 찾기 힘든 세상살이에서 이 근사한 동맹은, 내가 나에게 내미는 작고 기분 좋은 선물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느 비 오는 날에.” _본문 중에서 『맛있게 클래식』은 음악과 음식을 함께 맛보는 이야기이다. 보글보글 찌개 소리처럼 음악이, 그리고 음악의 이야기가 끓어오른다. 그렇지만 『맛있게 클래식』은 요리책은 아니다. 거창하게 요리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 그리고 주부인 저자 유승연은 가족을 위해 맛있는 밥상을 차리듯이, 독자를 위해 맛있게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멘델스존에게서 햄버거를, 베토벤에게서 라따뚜이를 연결해 내듯이, 하나의 작품으로부터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작은 이야기들을 찾아내고, 거기에 맛을 더하는 글쓰기의 요리를 한다. '목신의 오후'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마치 ‘나른하게’ 양파를 볶듯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나누고 계절마다 12개의 음악과 음식 이야기를 실었다. 전체 48개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리듬을 담고 있기에 이 책을 단숨에 읽기보다는 천천히 계절과 한 해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음악과 요리의 맛과 향을 음미해야 한다. 음악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들, 소설, 영화로부터 음악을 찾아내고 그 음악에 맞는 맛을 다시 찾아낸다. 음악의 맛, 요리의 맛, 글쓰기의 맛, 삶의 맛. 결국, 작가는 ‘맛’이라는 단어의 원래의 뜻을 독자들에게 찾아 주려 하는 것이다. 식탁 위에 차 한잔, 그리고 작은 간식이 놓인다. 그리고 음악을 켜고, ‘맛있게 클래식’! 흔히 사람들은 멘델스존이 조금만 더 불운한 환경에 태어났다면, 베토벤을 능가하는 심각한 걸작이 나왔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혹 모차르트가 멘델스존과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모차르트의 음악이 바로 멘델스존의 음악과 꼭 같았을 거란 우스갯소리도 있다. 어떤 작품이 더 걸작인가 하는 질문은 말할 것도 없이 우문(愚問)이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작품이 현답(賢答)을 대신할 일이다. 베토벤은 베토벤이어서,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여서, 멘델스존은 멘델스존이니까 아름답다. 당신은 당신이어서 귀하디귀하고, 나는 그대로 나여서 퍽 다행이다. 살다가 종종,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고리를 잘 관리하며 살아간다고 자부하는 우리들에게, 보란 듯이 깊숙한 곳을 파고 들어오는 날렵하고 찬란한 순간들이 있다. 단단했던 마음의 빗장이 풀리고, 판타지를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들 말이다. 무대에서, 선생님의 오른팔이 물고기처럼 반짝거렸다. 선생님의 작은 체구는 고요히 그 자리에 있는데, 선생님의 깊고 깊은 <스코틀랜드 환상곡>은 매끈매끈 펄떡이며 빛나게 무대를 채웠다. 그날부터 나의 판타지는, 뻔하고 재미없게도, <스코틀랜드 환상곡>이 되었음을 더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그리고, 그것이 영영 판타지에 그쳤다는 것도 이제는 아쉽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슈퍼 휴먼 SUPER HUMAN
베리북 / 데이브 아스프리 (지은이), 김보은 (옮긴이)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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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북
취미,실용
데이브 아스프리 (지은이), 김보은 (옮긴이)
전작 《최강의 식사》로 우리에게 각인된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 그는 이십 대에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심각한 인지기능 장애와 관절통, 근육통, 천식, 극단적인 감정 변화로 고생하던 사람이었다. 더 이상은 ‘늙은 청년’으로 살 수 없다 마음먹은 데이브는 훌륭한 노화 예방 전문의들과 장수를 연구해온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몸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어찌 보면 그가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라서 가능했을지도 모를 도전들이었다. 이 여정에서 그는 방탄커피를 포함하는 이른바 ‘완전무결 식단’을 발견하게 되고, 음식과 식습관에 대한 우리의 묵은 편견을 바로잡는 데 성공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그의 연구는 마침내 노화를 되돌리고, 수명을 늘리는 인류 최대의 목표에 다다른다. 자신의 질병과 증상을 없애고 말 그대로 노화를 ‘되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보통 인간의 삶이 중년에 정점에 이르고 매년 서서히 쇠퇴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장수’라 하면 건강하게 사는 노년층의 모습보다는 주름지고, 의식이 명료하지 않고, 몸이 쇠약한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맞이할 노년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면 어떨까? 생의 최절정기의 모습과 의식으로 노년까지 살 수 있다면? 데이브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세포보다 더 작은 수준에서 변화를 일으키면, 수명이 놀라울 정도로 연장될 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향상할 수 있다는 것. 세계에서 가장 선구적인 바이오해커 데이브 아스프리, 《슈퍼 휴먼》은 그가 꿈꾸는 ‘완전무결한 인생’ 완결편이다.서문 우리 조상은 바이오 해커였다 제1부 죽음을 피하라 1장 네 살인자 데이브 아스프리의 흥미로운 사례| 미토콘드리아와 네 살인자| 위험을 걷어내라 2장 노화로 이끄는 일곱 개의 기둥 노화로 이끄는 일곱 기둥| 첫 번째 기둥. 줄어드는 조직| 두 번째 기둥. 미토콘드리아 돌연변이| 세 번째 기둥. 좀비세포| 네 번째 기둥. 세포 구속복| 다섯 번째 기둥. 세포 밖에 쌓이는 쓰레기| 여섯 번째 기둥. 세포 내에 쌓이는 찌꺼기| 일곱 번째 기둥. 짧아지는 텔로미어 3장 음식은 노화를 막는 보약이다 곡물, 글루텐, 포도당 그리고 글리포세이트(맙소사!)| 채식의 함정| 지방의 누명| 돼지 귀, 그리고 에너지 지방| 커피+시간=케톤 4장 죽거나 혹은 잠자거나 수면 부족이 우리를 죽이는 방법| 얼마나 자야 충분할까?|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면의 기본사항| 숙면, 그 이상은 필요없다 5장 초인적인 힘을 얻으려면 빛을 이용하라 빛의 힘| 1단계. 장수하려면 쓰레기 빛을 줄여라| 2단계. 더 젊게 보이고 더 많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유익한 광원을 더한다 제2부 노화를 되돌리다 1장 두뇌를 다시 작동시켜라 바보들을 위한 뉴로피드백| 뇌에 빛을 쬐어라| 뇌를 배부르게 먹여라| 뇌도 약을 먹는다 2장 금속의 공격 중금속의 독성 영향| 중금속 해독법 3장 오존으로 물들이는 몸 산소와 오존: 위대한 산소들| 오존 치료법| 오존, 에너지 그리고 NAD 4장 생식력 = 장수 섹스, 거짓말, 그리고 호르몬| 호르몬 대체요법의 오명을 벗겨라| 무엇이 호르몬을 망가뜨릴까?| 호르몬 해킹 5장 치아는 신경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이다 P는 통증(Pain)의 P다| 턱과 함께 삶도 교정하라| 치아 건강을 해킹하는 방법 6장 사람은 걸어 다니는 세균배양기다 당신의 장내 환경은 어떠신가요?| 어머니에게 받은 최초의 선물, 미생물|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세균 연료와 장 내벽| 수면을 추적하듯 장을 추적하라 제3부 신처럼 치유하라 1장 젊은 세포와 흡혈귀의 피 세포의 첫 번째 응답자| 몸 전체를 줄기세포로 새롭게 구성하라| 주입 치료 없이 더 많은 줄기세포 만들기| 줄기세포와 다양한 치료법으로 젊음을 유지하라| 공격적인 항암 세포로 재생하라| 젊은 피로 세포를 씻어라 2장 골룸처럼 변하지 마라: 탈모, 흰머리, 주름을 예방하자 콜라겐으로 새 피부, 관절, 뼈, 장 내벽을 만들어라| 머리카락의 장수 3장 슈퍼 휴먼을 향한 마지막 도박 펩타이드| SARMs(삼스)| 그 밖의 슈퍼 휴먼 화합물 후기 감사의 말 참고문헌 색인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등극 전 세계 바이오해커들이 열광하는 방탄커피 창시자 실리콘밸리 괴짜 CEO 데이브 아스프리가 전하는 노화를 되돌리고 어쩌면 죽지 않을 최강의 프로젝트! 전작 《최강의 식사》로 우리에게 각인된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 그는 이십 대에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심각한 인지기능 장애와 관절통, 근육통, 천식, 극단적인 감정 변화로 고생하던 사람이었다. 더 이상은 ‘늙은 청년’으로 살 수 없다 마음먹은 데이브는 훌륭한 노화 예방 전문의들과 장수를 연구해온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몸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어찌 보면 그가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라서 가능했을지도 모를 도전들이었다. 이 여정에서 그는 방탄커피를 포함하는 이른바 ‘완전무결 식단’을 발견하게 되고, 음식과 식습관에 대한 우리의 묵은 편견을 바로잡는 데 성공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그의 연구는 마침내 노화를 되돌리고, 수명을 늘리는 인류 최대의 목표에 다다른다. 자신의 질병과 증상을 없애고 말 그대로 노화를 ‘되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보통 인간의 삶이 중년에 정점에 이르고 매년 서서히 쇠퇴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장수’라 하면 건강하게 사는 노년층의 모습보다는 주름지고, 의식이 명료하지 않고, 몸이 쇠약한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맞이할 노년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면 어떨까? 생의 최절정기의 모습과 의식으로 노년까지 살 수 있다면? 데이브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세포보다 더 작은 수준에서 변화를 일으키면, 수명이 놀라울 정도로 연장될 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향상할 수 있다는 것. 세계에서 가장 선구적인 바이오해커 데이브 아스프리, 《슈퍼 휴먼》은 그가 꿈꾸는 ‘완전무결한 인생’ 완결편이다. 일단 몸속 통제권을 쥐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죽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로 할 일은 노화를 되돌리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할 일은 신과 같은 치유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래야 노화 현상으로 고통받는 대신 점점 더 건강해진다. 바로 이렇게 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알리려 한다. 우선 노화를 일으키는 질병의 생물학적 요인을 살펴보고, 질병을 막는 방법을 설명하려 한다. 일단 죽음을 피하는 방법을 알면 노화를 되돌리는 방법도 알게 된다. 간단한 방법부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방법까지 다양한 전략이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수명이 늘어나고 활기찬 삶을 살게 된다. 마지막으로 슈퍼 휴먼이 될 수 있는 더 급진적인 노화 예방 기술을 살펴볼 것이다. 흔히 사람이 시간을 더 얻을 수 없다고들 말하지만, 이 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바이오해킹이 미래와 현재 모두에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지 직접 체험했다. - 본문 중에서 방탄커피 창시자가 말하는 노화와 장수 데이브 아스프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바이오해커이자 성공한 괴짜 CEO다. 그가 자신의 몸에 수백만 달러를 들여 마침내 찾아낸 ‘완전무결한 식단’은 크게 화제가 되었고, 그가 소개한 ‘방탄커피’는 수천만 명의 인생을 바꿨다. 그런 그가 이번엔 노화와 장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화를 멈추는 것을 넘어 노화를 되돌리고, 이 노력을 쌓아 수명연장까지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하고 쉬운 말로 최신 노화 예방 도구를 설명하고, 인간 수명 연장을 위해 미래 기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준다. 그러면서 당장 실천해서 삶의 양과 질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독자들을 무장시킨다. 노화는 주변환경에 의해 생기는 수천 개의 자잘한 손상들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죽음이다. 저자는 크게 세 가지 단계에 걸쳐 우리가 노화를 되돌리고, 장수에 이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첫 번째 단계는 일단 죽음을 피하는 것이다. 우리를 죽이는 가장 치명적인 ‘네 살인자’ 즉, 심장 질환, 당뇨병, 암, 알츠하이머병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평생에 걸쳐 세포, 특히 미토콘드리아에 누적되는 손상이라는 것. 단기적으로는 우리를 약하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몸의 쇠락을 재촉하는 이 현상 때문에 우리는 매일 조금씩 죽어간다. 더구나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활성산소를 과잉생산하게 되면 우리 몸 전체에 만성 염증이 퍼지는데, 이 염증이 ‘네 살인자’가 번성하는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만든다. 만약 우리가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을 최대한 피하는 선택들을 한다면 어떨까? 칠십 대에도 오십 대처럼 젊어 보이고, 젊은 몸을 갖게 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더 나아가 우리를 점차 약하게 하는 이 수많은 손상들을 멈출 수 있다면? 데이브는 이 질문을 던지며 다음 단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몸을 약하게 하는 것은 제거한다! 데이브는 ‘네 살인자’를 피한 뒤에는 슈퍼 휴먼이 하듯이 죽음을 속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노화의 일곱 기둥’을 억제해야 한다. 노화의 일곱 기둥은 퇴화와 질병을 일으키면서 현재의 신체 수행 능력도 약화하는 공통 원인으로, 이 현상을 조절할 방법은 많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노화 예방법부터 수명을 늘릴 최첨단 기술까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잠을 어떻게 자야 하는지, 제대로 자기 위해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우리 몸을 서서히 죽이는 빛에는 어떤 빛이 있는지, 반대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빛은 어떤 빛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빛을 받을 수 있는지 등… 생활 속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들부터 두뇌 기능을 높이는 방법, 중금속을 해독하는 방법, 몸에 큰 영향을 끼치는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호르몬 대체 요법, 요즘 뜨거운 주제인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오해와 프리바이오틱스의 올바른 복용법까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직접 단계별로 도전하고 적용해 볼 만한 팁이 한가득이다. 이들은 모두 유수한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들이며, 특히나 저자 본인이 자칭 ‘인간 기니피그’가 되어 시험해본 것들이라 신뢰가 간다. 마지막 3장에서는 줄기세포 치료법부터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화합물까지 다룬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보고 싶다면 충분히 바로미터가 되어줄 내용이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부터 가장 도발적인 방법까지 담았으니, 어떤 방법을 적용할지는 당신의 몫이다. 인간이 120세까지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 자신이 80세까지도 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데이브는 이제 180세까지 살기를 꿈꾸고 있다. 그는 말한다. 매일 장수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고, 노화를 예방하고 더 나아가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 신기술을 선택하여 이용한다면 수명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이다. 이렇게 수명이 늘어나면 신기술이 등장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생긴다. 설령 방법이 틀렸다고 해도 올바른 선택들 덕분에 자신의 수명을 몇 년 더 늘리고, 그 기간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120세까지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 가장 오래 산 사람은 122세까지 살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140세까지 살았다는 보고도 있다. 지난 20년 동안 노화 예방 분야의 규칙은 확실하게 바뀌었다. 매일 장수에 도움 되는 행동을 선택하면서 질병과 노화를 예방하고, 노화를 회복할 수 있는 신기술을 이용한다면, 가장 오래 산 사람보다 최소 50%는 더 오래 살 수 있다. 장수하기 위해 노력할 의지만 있다면 180세까지 사는 일은 현실적이며, 이룰 수 있는 목표다. 설령 내 방법이 틀렸다고 해도, 이런 노력들 덕분에 나는 몇 년 더 살 수 있을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조금 더 누리는 정도에 그친다고 해도, 내 입장에서는 여전히 이득이다. 더 오래 살기 위해 자신을 바꾸는 일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는 모두 최대한 행복하게 살면서 지혜를 쌓아 후손에게 전할 도덕적인 의무가 있다. 당신이 장수하는 길을 선택해도 손해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주변 사람이나 세상과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삶의 경험을 나누는 동시에 자신의 삶이 공유할 가치가 있도록 만드는 일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방법들은 효과가 좋고 비용도 적게 든다. 물론 비용이 많이 드는 기술들도 있다. 이들은 지금 당장은 부자들만의 게임이지만, 상황은 계속 바뀐다. 지금 우리는 부자들이 십 년 전에 치렀던 비용의 일부만으로 수많은 노화 예방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십 년 전에 출시된 최초의 스마트폰보다 지금의 스마트폰이 기능은 더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진 것과 같은 이치다. 가장 단순하고 쉬운 생활습관부터 해킹을 시작하고,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한 기술 몇 가지를 선택적으로 활용해서 수명을 연장하라. 수명이 늘어나면 신기술이 등장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생긴다. 이보다 더 나은 투자가 어디 있단 말인가?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 개정판
청미래 / 알랭 드 보통 글, 박중서 옮김 /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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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래
소설,일반
알랭 드 보통 글, 박중서 옮김
“일상성의 발명가” 알랭 드 보통의 진정한 자기 계발서 알랭 드 보통은 프루스트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풀어놓는다. 프루스트가 침대에 누워서 고통과 싸우면서 빚어낸 아름다운 작품 는 우리가 삶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방법들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이 세련되고 박식하고 위트가 넘치는 책에서, 알랭 드 보통은 프루스트의 삶과 작품, 그의 소설, 편지 그리고 대화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가서, 이를 바탕으로 한 권의 보기 드문 자기 계발서를 만들어냈다. 진정으로 우리의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말이다.1 오늘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 2 나를 위해서 읽는 방법 3 시간 여유를 가지는 방법 4 성공적으로 고통받는 방법 5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6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 7 눈을 뜨는 방법 8 사랑 안에서 행복을 얻는 방법 9 책을 내려놓는 방법 감사의 말 역자 후기마르셀 프루스트가 무려 100만 하고도 25만 단어에 달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쓰면서 (그것도 침대에 들어앉아서 쓰면서)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 궁금한 독자가 있다면, 이제 알랭 드 보통에게서 그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드 보통은 프루스트의 삶과 작품을 통해서 사랑에 상처받은 소설 속 주인공의 말에서 얻을 수 있는 위안과 작중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처한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드 보통은 그 탐구 대상인 프루스트의 산문에 버금가는 빛나는 산문을 통해서, 이른바 친구를 만드는 방법과 성공적으로 고통 받는 방법, 사랑을 인식하는 방법, 그리고 여러분이 첫 데이트 때부터 상대방과 무작정 동침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조언한다. 이렇게 프루스트의 작품과 그의 삶을 통해서 저자는 우리에게 삶을 바꿀 수 있는 아홉 가지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의 문장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우리의 삶과 프루스트의 삶을 비교하면서 우리가 그토록 힘들게 여겼던 문제들이 사실은 한두 가지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닫고는 무거운 짐을 가볍게 내려놓을 수 있게 된다. 프루스트는 유명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항상 몸이 아팠다. 여름에도 외투를 두세 겹씩 겹쳐서 입었으며 늘 추위를 느꼈다. 특별한 세제로 세탁한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그는 천식으로 인해서 쉽게 외출을 할 수도 없었다. 이러한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프루스트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으며 그들은 그의 사후에 그와의 우정에 관한 책들을 출간할 정도로 친구들에게 다정다감했다. 또한 그의 고통은 사물과 사람의 미동을 인식하는 그의 감각을 섬세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는 사람들의 미묘한 변화에서도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고통을 통해서 얻는 지혜로 인해서 그는 20세기 최고 문학의 하나인 의 저자가 되었다. 프루스트의 외적인 삶은 불행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지만, 과연 그럴까? 알랭 드 보통의 눈을 통해서 바라본 그의 삶과 작품은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위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위대한 작품을 보았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고 해서 그것의 탄생에 영감을 준 마을을 직접 찾아가보거나 그 마들렌을 맛보거나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드 보통의 생각이다. 저자는 이러한 모든 것들은 우연의 산물일 수 있다고 말한다. 즉 프루스트가 그 마을을 통해서 소설 속 가공의 마을을 탄생시킨 것은 그 마을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그의 삶의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우연히 결정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 얻은 지혜를 그 자체로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이다.
나이 공부
소소의책 / 토마스 무어 (지은이), 노상미 (옮긴이)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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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의책
소설,일반
토마스 무어 (지은이), 노상미 (옮긴이)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토마스 무어가 들려주는, 내 나이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의 기술.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이 오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의욕이 떨어지면서 움츠러든다. 그것은 진정으로 나이 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 나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겉모습만 젊어 보이도록 아무리 가꿔도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부정적인 면이 결코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 책은 다양한 심리 상담 사례를 들면서 지금껏 애써 외면했거나 마음속에서 몰아내려고만 했던 나이 듦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희망적인 삶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이전보다 더욱 깨어 있는 존재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로 안내해준다. 서문|나이 드는 것이 즐거우려면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나이를 먹지 않고 늙어가는 것|영향을 받는 기술|나이 드는 즐거움 제1부 우리 모두가 걸어가는 길 1 나이 듦의 첫맛 덧없는 젊음|나이 듦의 시기|나이 드는 단계|두 배관공 이야기|첫맛은 가시지 않는다 2 늙은 몸, 젊은 영혼 푸에르와 세넥스|예기치 못한 젊음의 부활|내면의 조종사|소녀의 정신|삼투를 통한 젊음 3 인생의 통로 빙점|신뢰하는 자아|나이 드는 과정|임계점|결혼은 통과의례이다|노년으로 가는 통로 제2부 나이 들며 깊어지기 4 멜랑콜리 : 행복에 이르는 길 토성 밑에서 태어나다|멜랑콜리는 어두워야 한다|멜랑콜리해지는 기술|멜랑콜리와 천재 5 삶의 원료, 경험의 처리 과거 경험의 소화|필수 원료|특정 원료를 다루는 법|존재의 핵심 발견|더 분명하고 심오한 자기의식의 계발 6 성의 원숙과 확장 노년의 성|성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전희로서의 인생|쾌락의 위엄|성은 활력을 의미한다|신화와 로맨스|초월적 성|조용한 섹스|고령의 성|성적으로 나이 들기 제3부 나이 듦을 다르게 상상하기 7 이니시에이션으로서의 질병 의학 속의 영혼|몸과 함께 병드는 영혼 8 꼭 차분하고 현명해져야만 할까? 화의 자리|화의 뿌리|노인의 화를 다루는 법|건설적인 힘으로서 화|분노는 2차적인 감정이다|성난 노인 응대하기 9 놀이, 일, 은퇴 놀이 같은 일과 진지한 놀이|은퇴기의 영혼|일과 은퇴 : 동전의 양면 제4부 미래를 향해 가슴 열기 10 어른, 그 충만함 친구로서의 어른|어른의 역할 즐기기|조부모의 역할|어른 작가들|어른은 치유할 수 있다|어른이 되는 법|어른의 그림자|어른 노릇의 즐거움 11 인생 실험을 미래에 남기고 시간 감각의 확대|유산을 남기고 받는 것|정신적 계보|모든 이에게 유산이 있다|후대와 관계 맺기|잘 나이 드는 하나의 방법|인생을 만회하기 12 외로움의 변용 노년의 물리적 외로움|외로움과 혼자 있는 것|사색하기 좋은 조건|버트 바카락의 나이 듦|외로움의 치유법|거울 공동체 제5부 영적으로 나이 들기 13 우정과 공동체 우정과 영혼 만들기|관계의 기술|인정받는 것의 중요성|질투와 시기|자신을 사랑하는 법|코뮤니타스|공동체에서 나이 드는 것 14 내면의 날개 영혼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하라|노년을 위한 영성|자신을 위한 영적 교육|나이 든 사람의 개인적 영성|세계 속의 영성과 세계의 영성 15 삶과 죽음, 그리고 희망 평생 나이 먹고 평생 죽기|그 모든 작은 죽음들|활력과 장수|선, 악, 신, 그리고 죽음|철학자들이 죽을 때|애버더피 데이 맺는말|늘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나이를 말하는 법|중심점|나 자신으로 행동하자|분열 콤플렉스를 치료함으로써 잘 나이 들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노년의 강을 건너는 우아한 지침서 주 찾아보기지금 당신은 나이를 잘 먹고 있습니까?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토마스 무어가 들려주는, 내 나이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의 기술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이 오면 갑자기 우울해지고, 외로워지고,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의욕이 떨어지면서 움츠러든다. 왜 그럴까? 그것은 진정으로 나이 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 나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겉모습만 젊어 보이도록 아무리 가꿔도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부정적인 면이 결코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 책은 다양한 심리 상담 사례를 들면서 지금껏 애써 외면했거나 마음속에서 몰아내려고만 했던 나이 듦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희망적인 삶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이전보다 더욱 깨어 있는 존재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로 안내해준다. 나이를 잘 먹기 위한 특별한 공부! 저자의 경험과 사람들을 심리 상담한 사례를 바탕으로 나이 듦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짚으면서 희망적이고 실천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2017년 고령사회 진입, 2026년 초고령 사회 예상. 이것은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현실이자 미래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우리는 나이 듦에 대한 생각과 인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노년의 삶이 급격히 길어지고 있는데도 그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준비는 발걸음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물론 공공복지나 노후 대비 교육 등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과연 그러한 물질적이고 실용적인 대책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완전히 보장해줄 수 있을까? 나이 드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고 슬프고 미래가 걱정되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변화의 길로 들어서게 해줄 수 있을까?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토마스 무어가 쓴 이 책은 나이 듦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노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고 정량화된 연구와 사실적인 문제 해결책을 선호하는 시대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또한 자신의 경험과 상담 사례를 통해 노년에 흔히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들, 즉 우울증,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분노, 성생활, 외로움, 관계의 어려움 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약골로 늙어갈 것인가, 이전에 느끼지 못한 성취감을 맛볼 것인가 나이 듦은 생명을 가진 존재라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 말 속에는 ‘알맞은 정도로 숙성되는 것’ 또는 ‘성숙해지는 것’의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점차 더욱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존재가 된다.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삶을 즐기고 새로운 소중함을 깨달아가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이 들어가는 것을 꺼리거나 위협적으로만 여긴다. 신체 기능이 약화되어 이제 더 이상 예전 같은 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자포자기한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더 우울해지고 불행해지고 외로워진다. 그러한 생각에 빠져들수록 정신적으로 더 지혜로워지고 성숙해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데도 말이다. 이 책에서 반복되는 주제 중 하나는 나이 듦이란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기꺼이 마음을 열고 그 초대를 받아들여서 몇 번이고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 많은 변화가 모여 ‘지켜본 인생’이 아니라 ‘살아온 인생’이 된다. 토마스 무어는 몸이라는 물리적 요소가 기능을 잃기 시작하면 인간의 또 다른 구성 요소인 영혼은 더욱 충만해진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도 내면의 젊음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심리학적인 젊음과 노화의 개념을 상세히 이야기한다. 삶의 즐거움과 지적 수준은 나이가 들수록 한층 강화되고 젊을 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자아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겪고 자극을 받아 조금이라도 변하게 될 때 진정으로 나이가 든다. 우리의 삶보다 더 훌륭한 교육자는 없다. 인격과 성품이 발전해나가고 원숙해지는 과정이 곧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잘 나이 드는 비결은 젊음의 아름다움과 힘의 상실을 직시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갖고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창의적이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이 되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 것은 하나의 활동이다. 그냥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어떤 일이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나이만 먹는 경우에는 시간과의 싸움만 계속될 뿐이다. 우리의 삶은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같이 필연적으로 단조롭게 움직이는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상태의 상승’이다.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움직이며, 각 단계는 몇 년씩 지속될 수도 있다. 새로운 단계로의 상승은 흔히 병에 걸리거나 어떤 관계가 끝나거나 직장을 잃거나 사는 곳이 바뀌는 것과 같은 비일상적인 사건에서 촉발된다. 그런데 이전 단계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도 어릴 시절과 젊은 시절의 경험을 이용할 수 있다. 즉 다층적 존재인 인간은 동시에 여러 나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일, 가정, 인간관계에서 나이를 잘 먹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책 내 나이를 긍정적이고 지혜롭게, 즐겁게 받아들이면 새로운 기회가 보인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나이 듦을 다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사는 것이다. 나이가 들지 않았으면 어떠할지 상상하면서 나이 듦을 피하려 하지 말자. 자신보다 형편이 나은 젊은 사람 생각도 하지 말자. 다시 젊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 말자. 나이 듦의 부정적인 측면들을 거부하지도 말자. 현재의 자신으로, 그리고 자신의 나이대로 살자. 아무리 힘들더라도 기꺼이 자신의 나이대로 있자. 탐닉하거나 빠지거나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대신 지금 있는 그대로의 삶을 소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또한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인 전망과 창조성을 지니고 노년을 즐기면서 잘 살려면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성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도 나이 먹는 수고에 직면하고 단계들을 거치며 또 다른 성장의 문턱을 지키는 무서운 파수꾼과 대면하면서 나이가 들어야 한다. 약한 애들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까다로운 친구들을 상대하는 법을, 완벽하지 못한 부모와 사는 법을, 흔히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문화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내야 한다. 우리가 나이를 먹고 실제 노년에 이르는 방식은 인생의 전환점과 길목들을 어떻게 지나왔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그러므로 나이가 드는 것은 단지 노년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 전체의 문제이다. 나이 든 사람들만이 아니라 인생을 온전히 사느냐, 아니면 인생의 도전을 피하느냐의 선택권을 가진 젊은이들의 문제이다. 계속 나아가고 깊이 숨어 있는 잠재성을 펼치고 진정한 개인이 되고 갈수록 인생을 사랑하고 준비된 채로, 그리고 준비를 하면서 노년에 이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마스 무어는 또한 역설적으로 덧붙인다. 나이 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히 느끼면서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최대한 즐겁게 나이에 상관없이 나이를 먹지 않으면서 살기로 하는 것이라고. 그러려면 우리는 단지 우리의 몸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그저 우리 경험의 총합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생각만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영혼이, 우리의 삶이 흘러나오는 활력의 강인, 훨씬 장엄한 세계영혼의 한 지류인 영혼이 있다. 우리의 영혼은 시간 속에서 경험의 모든 순간에 있지만, 또한 나이를 먹지 않는다. 우리는 두 곳 모두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고 자식을 키우고 집을 장만하고 학교에 다니거나 독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같은 일들이 가치 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이고 심오하게 살면서 깊은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너무 많이 일하고 너무 빨리 움직이면서 생각하고 인생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여유를 가질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이가 들면 그러한 현실에서, 정해진 틀에서, 사회적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대하고 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많은 사례와 경험을 끄집어내면서 현명한 해결책을 내놓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이 듦에 대한 이전의 두려움과 불안을 떨쳐내고 더욱 빛나는 인생 비전의 길로 들어서기를 희망한다. 이 책의 본문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처음으로 나이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의 느낌과 젊음에 대한 미련, 나이 듦의 단계를 조목조목 짚는다. 또한 신화 속에 나오는 젊음의 정신과 나이 듦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나이 들면서 누구나 불편하지만 거쳐야 되는 변화의 시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2부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슬픔과 우울증을 달콤하면서도 쓸쓸한 선물, 즉 멜랑콜리로 받아들이면서 이전보다 명상적이고 표현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젊은 시절의 경험을 현재의 삶과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고, 성적인 활력을 잃지 않으면서 나이 드는 방법도 조명한다. 제3부에서는 생물학적인 질병을 인간적인 사건으로 대하는 방식과, 잦아지는 분노를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한편 은퇴 이후의 일을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말한다. 제4부에서는 어른이 되고, 어른 역할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기는 의미를 짚어보고,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활력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5부에서는 노년에 느끼는 질투와 시기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기술을 알려준다. 또한 영혼으로 나이 드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죽음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희망을 제시한다. 태어나서 25년가량은 나이 생각을 별로 하지 않으며 끝을 상상하지도 않는다. 그러다 문자 그대로의 젊음이 지나가버리면 그 첫맛은 일종의 충격이다. 그다음 단계는 몇 년이 걸리는 점진적 과정으로 인생의 틀을 잡고 어엿한 한 인간이 되는 시기이다. 네 번째 단계는 이제 더 이상 젊지 않다는 사실을 정말 많은 방식으로 서서히 깨달으며 많은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이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노년을 맞춤 외투처럼 걸칠 수 있다. 그때에는 자신이 어른임을 인정하게 된다. 이 마지막 단계는 어찌 보면 불가사의하다. 나이를 잊고 육체적 문제들을 있는 그대로 무덤덤하게 처리하면서 판단이나 다른 제약에서 벗어나게 된다. 인생과 나이 먹는 일에 대해 보다 신비적으로 접근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게 된다.최근에 40대 중반인 내 동료가 자신이 나이 들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차리게 되었는지 이야기해주었다. 인쇄물을 읽으려면 팔을 쭉 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마치 작은 비극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그 이야기를 했다. 사실 그것은 첫맛의 경험, 젊음에서 빠져나와 더 큰 시간 감각과 인생의 호(弧)에 대한 자각 속으로 들어가는 충격적인 경험이었던 것이다. 인생의 이 중대한 변화, 나이 들고 있다는 이 자각은 처방전을 조정하거나 독서용 안경을 구입하는 일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깊이 들여다보면 이런 순간들은 진정한 통과의례이다. [1 나이 듦의 첫맛]에서 오늘날에는 반성적인 삶을 사는 데 관심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현대의 삶은 행동이나 행동 계획에 전념한다. 앞으로 더 나은 행동을 하기 위해 우리가 한 일을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반성이 아니며 진실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거를 이용하는 것이다.반성은 평가나 계획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반성은 그 자체로 우리의 존재 상태를 심화시킨다. 우리는 반성을 통해 더 사려 깊은 사람이 되고, 그러한 변화는 나이 듦의 일부이다. [5 삶의 원료, 경험의 처리]에서
나는 왜 김구 선생을 사살했나
타임라인 / 안두희 (지은이)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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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아빠의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법 매뉴얼
다락원 / 서용훈 글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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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서용훈 글
저자 서용훈이 아이의 영어공부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던 것은 딸 부엉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이때 처음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법을 접하게 되었고, 아빠표 영어공부로 이끈 결과 초등학교 졸업 무렵에는 딸아이가 영어방송을 거의 알아듣고 두꺼운 영어책도 즐기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이렇게 아이의 영어공부를 이끌면서 얻은 영어공부 노하우, 그리고 사용했던 영어책, 영화, TV 프로그램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묻어두기 아까워 하나 둘씩 블로그에 정리하기 시작했던 것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게 되었고, 2008년과 2009년에는 네이버에서 교육.외국어 분야 파워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부엉이가 꿈꾸는 세상(www.pukumseh. com)' 사이트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이 자료들을 다시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펴낸 것이다.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법을 직접 아이에게 적용해보려는 학부모들은 많다. 그러나 아이에게 맞는 학습속도 조절 문제와 지속 가능 문제에 부딪혀 좌절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런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1개월 단위로 60개월까지 촘촘하게 로드맵을 구성했다. 지금은 고등학생인 딸 부엉이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친 경험은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원정대'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까지 녹여 ‘내 아이에게만 적용되는 특수한 체험담’이 아닌 ‘어떤 아이에게도 적용 가능한 일반 원칙’을 제시하는 이 책은, 직접 아이 영어를 잡아주고 싶은 부모에게 불안을 잠재우고 의욕을 북돋우는 '믿고 보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1부: 정말 영어가 되나요? _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법의 기본 원리 1 영어공부,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라 영어도 모국어 습득하듯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으로 배워야 한다 영어에 노출되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북유럽 국가처럼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활용하라 초등학교 3학년이 영어공부의 적기다 2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법의 핵심전략을 제대로 파악하라 전략 1_ 영어소리와 역동적인 이미지의 결합, 영화보기 전략 2_ 소리와 문자의 매칭훈련, 집중듣기 전략 3_ 가랑비에 옷 젖는다, 흘려듣기 3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 이렇게 준비하라 준비 1_ 엄마·아빠부터 준비하자, 마음 준비 5계명 준비 2_ 영화나 영어책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나, 교재 준비 4 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 진행과정 한눈에 보기 각 언어기능의 단계별 진행과정 각 언어기능의 단계별+학습방법별 진행과정 2부: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_엄마표 아빠표 영어공부 실전 로드맵 ★듣기 단계★ [1개월] 이제 시작이다 영화보기_ 어린이 프로그램이나 디즈니 등 애니메이션 활용 집중듣기_ 노부영 등 그림책 활용 흘려듣기_ 영화, 집중듣기 교재 활용 알짜 TIP 1_ 알파벳북 이야기 [2개월] 내 아이를 위한 특별 프로젝트 영화보기_ 어린이 프로그램이나 디즈니 등 애니메이션 활용 집중듣기_ 노부영 등 그림책 활용 흘려듣기_ 영화, 집중듣기 교재 활용 알짜 TIP 2_ 웨스턴 우즈의 그림책비디오 [3개월] 아이만 압박하지 말고, 엄마와 아빠도 공부하자 영화보기_ 디즈니 등 애니메이션 활용 집중듣기 _ 리더스북 활용(An I Can Read Book 1단계 등) 흘려듣기_ 영화, 집중듣기 교재, TV프로그램 활용
네모네모 로직 Vol.35
제우미디어 / 제우미디어 지음 /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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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미디어 지음
네모네모 로직 시리즈 35권이다. 이번 권에는 '동물원'을 테마로 구성한 특별편을 수록했다. 숫자를 따라 네모 칸을 칠해가면 그림이 나타나 지루할 틈이 없다. 20x20사이즈에서 50x50사이즈의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어 단계별로 올라가는 난이도에 논리력과 추리력도 기를 수 있다.풀이법 Part A (20x20, 25x25) Part B (25x25, 30x30) Part C (30x30, 35x35, 40x40) Part D (45x45, 50x50) 해답 * 네모네모 로직은 한 권에 다양한 난이도의 퍼즐이 함께 있다.풀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퍼즐, 네모네모 로직 35번째 시리즈! 출간 이후로 20년 넘게 사랑을 받고 있는 네모네모 로직 시리즈의 35권을 소개한다. 숫자를 따라 네모 칸을 칠해가면 그림이 나타나는 네모네모 로직은 풀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20x20사이즈에서 50x50사이즈의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어 단계별로 올라가는 난이도에 논리력과 추리력도 기를 수 있다. 이번 네모네모 로직 Vol. 35는 '동물원'을 테마로 구성한 특별편을 수록하여 더욱 즐겁게 풀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의 말 * 출간 후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스테디셀러 네모네모 로직 2006년 일본, 많은 퍼즐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며 두뇌계발이 화두로 떠올랐을 당시, 스도쿠가 국내에서도 매우 큰 인기를 누렸고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네모네모 로직이 큰 주목을 받았다. 처음으로 출간된 1994년부터 지금까지, 네모네모 로직은 일본에서는 50만 이상, 한국에서는 10만 이상의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생소한 형태와 빽빽한 숫자들 때문에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는 네모네모 로직은 기본 규칙만 잘 이해하면 아주 재미있고 즐거운 퍼즐이다. 네모 칸을 모두 채워 그림을 완성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성취감에 젖을 것이다. 이제, 네모네모 로직 첫 장을 펼치며 두뇌계발 여행을 떠나보자! 주요 규칙 1. 숫자는 연속해서 칠하는 칸 수를 의미한다. 2. 문제의 위와 왼쪽의 숫자가 만나는 부분을 찾아 칠하면 된다. 3. 2개 이상의 수가 있을 경우에는 숫자의 순서대로 한 칸 이상을 비워두고 칠하면 된다. (한 칸이든 두 칸이든 그 이상이든, 위와 왼쪽의 숫자에 따라 띄는 칸 수는 달라진다.)
새의 선물 : 개정판
문학동네 / 은희경 글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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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글
생의 진실에 던지는 가차없는 시선 은희경의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대표적인 여성 작가 중 하나인 은희경의 대표작으로, 환멸의 학습을 통해 인간 성숙을 그린 뛰어난 성장소설이자 지난 연대 우리 사회의 세태를 실감나게 그린 재미있는 세태소설이다. 인생의 희비극적 단면에 대한 절묘한 포착, 상식을 뒤집는 역설과 잠언의 적절한 구사, 일상적 경험을 형이상학적 인식으로까지 끌어올리는 치열한 탐구정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작가에게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안겨다 준 작품이다. 여섯 살에 어머니는 전쟁통에 실성하여 목매달아 자살했고, 아버지는 사라졌다. 외할머니 슬하에서 이모, 삼촌과 함께 생활하는 열두 살 진희. 이 작품은 삶의 숨겨진 비밀을 다 알아버린, 남의 속내를 예리하게 간파해내는 조숙한 아이 진희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때로는 웃음이 터져나오는 귀여운 간교함으로, 때로는 경쾌한 상상력으로 삶의 금기와 규범체계, 사회의 지식 메커니즘 따위의 고정된 인식틀을 해체하는 삶의 모험적, 도전적 통찰이 돋보인다. 인생에 대한 냉소로부터 비롯된 시니컬한 시선이 갖가지 희극적인 삽화들 속에서 리얼하게 펼쳐지면서도 삶의 진실이란 무엇인가, 진실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묻게 하는 작품이다.프롤로그ㅣ열두 살 이후 나는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 환부와 동통을 분리하는 법 자기만 예쁘게 보이는 거울이 있었으니 네 발밑의 냄새나는 허공 까탈스럽기로는 풍운아의 아내 자격 일요일에는 빨래가 많다 데이트의 어린 배심원 그 도둑질에는 교태가 쓰였을 뿐 금지된 것만 하고 싶고, 강요된 것만 하기 싫고 희망 없이도 떠나야 한다 운명이라고 불리는 우연들 오이디푸스, 혹은 운명적 수음 '내 렌나 죽어 땅에 장사한 것' 슬픔 속의 단맛에 길들여지기 누구도 인생의 동반자와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 모기는 왜 발바닥을 무는가 태생도 젖꼭지도 없이 응달의 미소년 가을 한낮 빈집에서 일어나기 좋은 일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도 깊은 것을 사과나무 아래에서 그녀를 보았네 죽은 뒤에야 눈에 띄는 사람들 눈 오는 밤 에필로그ㅣ상처를 덮어가는 일로 삶이 이어진다 작가의 말대형신인의 산실, 문학동네소설상 제1회 수상작 하나의 장르가 된 그 이름, ‘은희경’을 알게 해준 바로 그 책!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소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은희경의 출세작 『새의 선물』이 출간 15년 만에 새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1995년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73쇄를 찍으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소설은 환멸의 학습을 통해 인간 성숙을 그린 뛰어난 성장소설이자 지난 연대 우리 사회의 세태를 실감나게 그린 재미있는 세태소설이다. 인생의 희비극적 단면에 대한 절묘한 포착, 상식을 뒤집는 역설과 잠언의 적절한 구사, 일상적 경험을 형이상학적 인식으로까지 끌어올리는 치열한 탐구정신 등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 작품은 우리 문학의 중요한 수확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한국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가 된 은희경의 영혼과 정신의 거센 출렁거림과 인간의 삶과 세계를 꿰뚫는 빛나는 통찰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생의 진실에 던지는 가차없는 시선! 영원하고 유일한 사랑은 없다. 위악적인 연극으로서의 생이 있을 뿐…… 여섯 살에 어머니는 전쟁통에 실성하여 목매달아 자살했고, 아버지는 사라졌다. 외할머니 슬하에서 이모, 삼촌과 함께 생활하는 열두 살의 ‘나-진희’는 “세상이 내게 별반 호의 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열두 살에 성장을 멈췄다. 나는 알 것을 다 알았고 내가 생각하기로는 더이상 성숙할 것이 없었다.” 삶의 숨겨진 비밀을 다 알아버린, 남의 속내를 예리하게 간파해내는 조숙한 아이인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공간은 우물을 중심으로 하여 두 채의 살림집과 가게채로 이루어진 ‘감나무집’, 그리고 읍내의 ‘성안’과 도청소재지를 넘나드는 남도의 지방 소읍이 전부다. 그 공간에서 그는 각양의 군상들을 만나고, 그 군상들의 일상 속에 펼쳐지는 삶의 숨겨진 애증의 실체를 엿보거나 사람 사이의 허위를 들추어낸다. 풋풋한 웃음 속에 숨겨진 잔인한 진지함 그의 시선에 포착되는 인물들은 한결같이 지난 시절의 우리 이웃 같은, 미운정 고운정으로 끈끈히 맺어진 살가운 사람들이다. 철없고 순수한 이모, 남편이 죽은 뒤 외아들을 떠받들고 사는 장군이 엄마, 병역기피자이며 바람둥이인 광진테라 아저씨와 착하고 인정 많은 광진테라 아줌마, 신분상승을 위해 뭇남성에게 교태를 부리는 미스리, 순정파인 깡패 홍기웅 그리고 완전한 헤어짐으로 사랑의 추억을 완성하는 ‘나’ 등 개개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으로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약자들 이고 소외당한 자들이지만, ‘삶을 멀찌감치 두고 보려고 애쓰는 나’에 의해 그들의 일상을 감싸고 있는 따뜻함과 정겨움이 하나씩 복원된다. 그러한 따뜻함과 정겨움은 킥킥 웃음이 터져나오는 갖가지 삶의 에피소드 속에서 드라마처럼 혹은 아름다운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그 웃음은 풋풋하다. 그러나 마냥 웃기만 하기에는 삶이 도저히 온전하지 못할 것 같은 상처의 내압과 잔인한 진지함이 또한 있다. 이 소설은 우선 대단히 재미있다 이 소설은 이처럼 묵직한 주제와 리얼리티를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대단히 재미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작가 은희경의 번뜩이는 필력에서 연유하는데, 내밀한 삶의 속속들이를 다 알고 있는 이 소설의 화자인 열두 살 계집아이의 당돌한 시선에 힘입고 있는 바 크다. 삶의 이면을 드러내는 작가 은희경의 싱싱하고 원숙한 심리묘사와 해학적인 문체는 우리 소설문 학에서 그리 흔하지 않은 강한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 삶은 농담…… 『새의 선물』은 때로는 웃음이 터져나오는 귀여운 간교함으로, 때로는 경쾌한 상상력으로 삶의 금기와 규범체계, 사회의 지식 메커니즘 따위의 고정된 인식틀을 해체하는 삶의 모험적, 도전적 통찰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인생에 대한 냉소로부터 비롯된 시니컬한 시선이 갖가지 희극적인 삽화들 속에서 리얼하게 펼쳐지는 이 소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진실이란 무엇인가, 진실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묻게 한다. 동시에 그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비밀스런 관계의 본질과 삶의 심연에 흐르는 위악적 경험의 비합리성이라는 무게 있는 주제와 일정한 관련을 맺고 있다. “삶도 그런 것이다. 어이없고 하찮은 우연이 삶을 이끌어간다. 그러니 뜻을 캐내려고 애쓰지 마라. 삶은 농담인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차라리 모성의 부재, 그 상처를 다스리기 위해 열두 살 계집아이가 본능적으로 터득한 자기방어의 기제인 위악과 냉소의 시선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삶의 잔인함과 허망을 꿰뚫은 역설이 아닐까. 황혼을 배경으로 서 있는 염소와 남자의 실루엣, 그리고 하모니카 소리…… 마치 아득한 정적과도 같이 묘사되는 장면 속에서 ‘나와 같은 종류의 인간’인 그 남자 ‘허석’에 대한 화자의 사랑이라는 이미지 새기기와 그것의 가차없는 상실은 삶의 미망인 사랑과 성(性)에 대한 고통스런, 그러나 성 숙한 자기확인이 아닐까. 삶은, 사랑은 대단한 것이지만, 어쨌든 “농담인 것”이다. 원숙한 문학적 깊이와 서사적 무게! ‘희극적인, 그러나 너무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칼날 같은 통찰, 마침내는 배반일 수밖에 없는 운명에 대한 냉소와 조롱, 결코 대단하지 않은 일상의 늪 속에서 군더더기 없이 원숙하게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과 삶의 위장된 진실들에 대한 눈부신 혜안! 장편소설 『새의 선물』의 전반을 관류하는 문학적 깊이와 서사적 무게는 우리 문학에서 멸하지 않는 빛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추천평 『새의 선물』은 깔끔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돋보이는 대목은 삶의 진실에 던져지는 날카롭고 에누리없는 시선이다. 보아서는 안 될 삶의 이면을 너무 일찍 보아버린 아이의 날카로운 비판적 시선과 거기서 오는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의 가차없는 묘사는 사르트르의 소설 『말』을 연상케 한다. - 김화영(문학평론가) 시종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해학적인 문체와 치밀한 심리묘사, 특히 동생을 등에 업은 채 천방지축 팔방놀이를 하는 문제아적 소녀의 행동을 묘사하는 대목이나 늘 가출을 꿈꾸면서도 버스가 떠난 다음에 먼지구름 속에 추연히 남아 있는 광진테라 아줌마의 묘사 등등은 참으로 압권이다. - 윤흥길(소설가) 이 소설은 우선 대단히 재미있다. “나는 삶이 내게 별반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열두 살에 성장을 멈췄다”고 당당히 선언하는 주인공의 시선은 곳곳에서, 깊숙이 우리 삶의 허위를 벗겨낸다. 때로는 쓰디쓴 웃음으로, 수치심으로, 따뜻한 슬픔으로 삶은 그 연한 속살을 드러낸다. - 오정희(소설가)
날 녹여주오
그린하우스 / 백미경 (원작), 배정진 (구성)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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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백미경 (원작), 배정진 (구성)
차가운 남자의 가슴 뜨거운 사랑 이야기.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참여한 남녀. 하지만 미스테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원치 않는 나이를 먹게 된다. 직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서열과 상식은 파괴되었다. 너무나 달라져 버린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관해 어렵게 적응하던 이들은 체온이 올라가면 신체에 치명적인 이상이 생기는 부작용까지 겪게 되는데……. 아뿔싸! 상대에게서 느껴지는 달콤한 감정은 가슴을 빨리 뛰게 하고 온몸을 뜨겁게 만들어버려 이들은 치명적인 상황을 맞게 된다.프롤로그 7 냉동인간의 탄생 11 부활 37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들 53 차가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cold!) 77 31.5도의 운명 96 캡틴 코리아 117 사랑에 관한 모든 것(All about Love) 133 썸 그리고 쌈 148 냉동과 열정 사이 167 후회하지 않아 184 가족의 증명 201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 218 너무 늦어버린 진실 237 얼고 싶은 사람들 255 날 녹여주오 288 너와 내가 가장 뜨거운 순간 33°C 차가운 남자의 가슴 뜨거운 사랑 이야기! 이 책은 마음을 녹여버리는 본격 해동 로맨스!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참여한 남녀. 하지만 미스테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원치 않는 나이를 먹게 된다. 직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서열과 상식은 파괴되었다. 너무나 달라져 버린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관해 어렵게 적응하던 이들은 체온이 올라가면 신체에 치명적인 이상이 생기는 부작용까지 겪게 되는데……. 아뿔싸! 상대에게서 느껴지는 달콤한 감정은 가슴을 빨리 뛰게 하고 온몸을 뜨겁게 만들어버려 이들은 치명적인 상황을 맞게 된다. 세계 최초 냉동인간이라는 자신들만의 공동 운명 속에 생겨버린 야릇한 감성. 달아오르면 오를수록 다가오는 생명의 위협. 살기 위해서는 감정에 빠져서는 안 되는 냉동 남녀의 처절한 몸부림.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빠져버리게 되는 사랑의 늪……. 냉동인간들의 차갑고도 뜨거운 패러독스 같은 사랑. 동찬과 미란의 원초적이며 운명적인, 그 전설 같은 러브스토리의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난 내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해. 이제껏 그랬어. 앞으로도 그럴 거야. 그래야 죽는 순간 후회하지 않을 거 같거든. 너를 사랑하게 된 것도 그래서야.”마지막 그 한마디에 하영은 무너지고 말았다. 간절한 눈빛과 함께 하영은 말했다. “꼭 살아 돌아와.”“꼭 그럴게.” _ 「냉동인간의 탄생」 중에서 창백한 미란의 팔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흐르기 시작한 피는 그녀의 심장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가쁜 숨을 내쉬며 미란은 마침내 눈을 떴다. 후들거리는 발을 겨우 내딛으며 미란은 무의식에 탈의실로 향했다. 동찬의 캡슐에서도 거친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호흡을 크게 내쉬며 동찬도 눈을 떴다. _ 「부활」 중에서
덮으려는 자 펼치려는 자
도서출판 사람 / 김지연 (지은이)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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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사람
소설,일반
김지연 (지은이)
최근 들어 동성애 관련 매체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성 간 성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동성애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언론이나 교육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동성애의 심각성이나 폐해를 다루는 책은 거의 전무한 상태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듯 균형이 깨어진 동성애 옹호 위주의 환경 속에서 동성애 미화 일변도가 아닌 동성 간 성행위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등 동성애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지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이다. 지은이는 이질, 매독, 임질, 간염, 곤지름, 에이즈 등이 남성 동성애자들 위주로 번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는 각 나라 보건 당국의 자료 및 기사들을 인용해 보고하고 있다. 각주가 800개에 육박하는 방대한 양이나 각 챕터마다 머리글을 제공하여 요약된 형식으로 읽기 쉽게 해두었다. 남성 동성애자들의 의료 보건적 상태에 대한 기술이 대부분이며 여성 동성애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보건 당국의 인용도 요약 기술되어 있다. 특히 감염내과 전문의인 김준명 연세의대 명예교수, 정신과 전문의인 민성길 연세의대 명예교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인 백진희 대장암센터 교수, 이미조 대전을지대학병원 교수, 임수현 비뇨기과 전문의, 고교 생물학교 교사 출신의 이윤정 연구원 등 각 분야별 전문인들의 철저한 감수를 거쳐 쓰여진 책으로써 높은 완성도와 활용도가 돋보인다.1장. 건강과 동성애 2장. 동성애자의 건강상태가 일반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들 3장. 남성 간 성행위와 항문 주변 질환, 장 질환 4장. 남성 간 성행위와 이질 5장. 남성 간 성행위와 간염 6장. 남성 동성애와 각종 성병 7장. 남성 동성애와 에이즈 마치는 글 510 부록 :「우리 아이들을 사생아가 아닌 친아들로…」 「국내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의 감염 경로: 한국 HIV/AIDS 코호트 연구」 522국내에 불고 있는 동성애 논란은 유럽과 북미 대륙의 역사를 통해 볼 때 새로운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은이들을 중심으로 동성애 관련 매체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동성애를 미화하거나 옹호하는 매체와 동성애의 문제점을 다루는 매체가 균형 있게 형성되고 있지 않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동성 간 성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동성애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언론이나 교육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동성애의 심각성이나 폐해를 다루는 책은 거의 전무한 상태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비단 출판업계 뿐만이 아니다. 이렇듯 균형이 깨어진 동성애 옹호 위주의 환경 속에서 동성애 미화 일변도가 아닌 동성 간 성행위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등 동성애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가지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라고 판단된다. 이 책은 거의 보건 당국 통계들을 인용한 자료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질, 매독, 임질, 간염, 곤지름, 에이즈 등이 남성 동성애자들 위주로 번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는 각 나라 보건 당국의 자료 및 기사들을 인용하여 나열하고 있다. 본 책의 저자는 각 장마다 서문을 제공하여 요약된 형식으로 읽기 쉽게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남성 동성애자들의 의료 보건적 상태에 대한 기술이 대부분이며 여성 동성애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보건 당국의 인용도 요약 기술되어 있다. 인용한 내용의 각주와 인터넷 사이트 링크 등이 잘 수록되어 독자들이 더 깊은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800개에 육박하는 각주의 양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본 책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측면도 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남성 동성애자들의 일반인보다 더 많이 나타나는 질병 중 이질이라든지 변실금 등 직접적으로 남성 간 성행위에 이용되는 신체 장기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자료의 극히 일부를 정리해 보았다. 후반부에서는 간염 이라던가 기타 성병 그리고 에이즈 를 다루었다. 우리는 최근 우리나라 흡연을 억제하기 위해서 흡연인들이 일반인보다 많이 걸리는 질병들을 거리낌 없이 TV 등에서 공익광고 동영상으로 알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담배를 구입하기 위해 “담배 한 갑 달라”라고 말하는 장면을 폐암을 한 갑 달라고 말하는 장면, 혹은 기관지염을 한 갑 달라고 말하는 모습 등으로 풍자하여 보여줌으로써 결국 그들이 하는 위험행위인 흡연의 좋지 않은 결과물들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런 동영상을 보게 되면, ‘담배를 많이 피게 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구나’라는 상식이 다시 한번 강화되고, 금연할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든다. 지금 우리나라는 동성 간 성에 대해서도 용감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들이 나와야 된다. 지금까지 교육청, 학교, 교회, 사기업, 대학 등에서 해온 강연에서 이런 자료들을 공유하고 알리면 그 자리에서 동성애자로 사는 라이프 스타일을 중단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래 사진은 내가 기억에 남는 동성애자의 쪽지다. 흡연을 위해 담배를 구입하는 것이 마치 폐암을 구입하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강력히 보건당국이 경고하듯이 동성 간 성행위에 대해서도 그 위험성을 우리나라 보건정책 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알려서 내가 더 이상 이런 책을 내지 않아도 되는 그날이 오기를 앙망한다.미국 보건당국은 을 통해 MSM 간의 성행위 패턴은 해부학적으로 비정상적인 부분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위험성 이외에도 마약 남용이나 익명의 성행위가 일반인들보다 빈번함을 시사하고 있다. “Factors associated with increases in syphilis among MSM have included substance abuse (e.g., methamphe tamine), having multiple anonymous partners, and seeking sex partners through the internet”(남성 동성애자들 사이에 매독이 증가하는 요인은 그들이 마약을 남용하고, 이름도 모르는 다수의 성관계 파트너를 가지고 인터넷으로 성관계 파트너를 구하기 때문이다.)
잘돼가? 무엇이든
arte(아르테) / 이경미 (지은이) /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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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경미 (지은이)
두 편의 장편영화를 통해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와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영화감독 이경미, 그의 첫 에세이. ‘잘돼가? 무엇이든’이라는 제목은 이경미 감독이 200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영화로 이경미 감독은 2004년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으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박찬욱 감독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가족’과 ‘영화’ ‘사랑’ 등 이경미 감독의 일부가 되는 이야기는 물론이고,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과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고찰, 주변의 상황과 사회적 현상 앞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등 이경미 감독의 외면과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사건 자체는 지난 일일지라도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과 반응과 생각들은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지금의 독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프롤로그 1부_ 실연당하는 게 끔찍할까 시나리오 쓰는 게 더 끔찍할까 눈물병|늙는다는 것|길티 플레저|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잖아요, 아저씨|사고의 전환|잠|행복이 가득한 집|내 귓가에 노랫소리|버펄로 이론|불타는 싫은 마음|내가 여자라서|내가 여자라서 그런가 분노 2부_ 나를 가지고 나를 웃겨서 내가 위로받은 잘돼가? 무엇이든|미쓰 홍당무|비밀은 없다|임부 형사 ‘마지’|어느 여름의 시작 |궁극의 휴머니즘|장보기와 시나리오|올해의 결심|감독님 때문에|가로 프레임|아랫집|진퇴유곡 3부_ 어쨌든, 가고 있다 아빠 1|아빠 2|아빠와의 대화 1|이런 나|엄마 1|엄마 2|엄마 3|인사가 뭐라고|사랑하는 아빠|아프니까 엄마 생각|엄마 문자|반신욕|가족|결혼1|결혼2|필수와의 대화1|필수와의 대화2|태도의 발견|문화 차이|결혼 준비|결혼식을 마치고|새집“힘들지? 우리 좀 웃고 가요.” 힘들고 우울할 때마다 적어 내려간 농담 같은 안부 인생이란 결코 아름답게 굴러가지 않지만…… 원래, 그런 거 아닌가요? 〈미쓰 홍당무〉와 〈비밀은 없다〉, 두 편의 장편영화를 통해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와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영화감독 이경미, 그의 첫 에세이 『잘돼가? 무엇이든』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2008년, 〈미쓰 홍당무〉로 장편영화에 데뷔한 후 그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고, 8년 만에 〈비밀은 없다〉로 제36회 영평상 감독상, 제17회 부산 영평상 대상, 2016년 올해의 여성 영화인 각본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던 이경미 감독은 뛰어난 연출력은 물론이거니와 장르의 전형성을 탈피한 디테일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영화들을 그려내온 그가 과연 자신의 일상은 어떻게 연출하고 있을지, 남다른 시나리오를 쓰는 그의 글은 또 어떤 독특한 느낌을 자아낼지, 그의 첫 에세이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이제, 독자들의 기대에 값하는 그만의 내밀한 이야기를 『잘돼가? 무엇이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잘돼가? 무엇이든’이라는 제목은 이경미 감독이 200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작품으로 만든 단편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영화로 이경미 감독은 2004년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으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박찬욱 감독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미래에 대한 작은 기대도, 설레는 희망 한 조각도 없이 그저 살아야 되니까 살던 그 시절의” 자신에게 안부를 묻는 마음으로 만든 이 영화의 제목이 첫 책의 제목으로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은, 영화와 함께한 지난 15년 동안의 자신에게, 처음 시작할 때의 그 마음으로 되묻는 안부가 아닐까. 삶은 여전히 힘들고 그리 아름답지도 않지만 그래도 농담 같은 그 시간의 기록이 우리를 웃게 하고, 그 웃음의 힘으로 또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다면 꽤 괜찮은 것 아니냐고 말이다. 자신의 영화와 닮은꼴인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이경미 감독의 일상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영화보다 더 흡인력 있게 독자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나는 염치 불고하고 조금 행복한 편이다” 불같이 화내고 큰 소리로 웃고 나면 함께 행복해지는 소소한 일상들 인생 참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이 사실을 농담으로 넘기지 못하면 숨 막혀 죽을 것 같아서 혼자 끼적였던 지난 15년의 부끄러운 기록들을 모았다. 이제 나의 철없고 부실한 농담들이 계획대로 가지지 않는 삶에 지친 누군가에게 작은 웃음이 되면 참 좋겠다. 그럼, 덕분에 나도 정성 들여 크게 웃고 다음 인생으로 넘어가보겠다. _ 프롤로그 「이건 그냥 하는 농담이지만」에서 총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가족’과 ‘영화’ ‘사랑’ 등 이경미 감독의 일부가 되는 이야기는 물론이고,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과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고찰, 주변의 상황과 사회적 현상 앞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등 이경미 감독의 외면과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에는 그간 발표해온 칼럼뿐만 아니라 이경미 감독이 꼼꼼하게 기록한 일기도 함께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굳이 칼럼의 발표 순서나 일기의 날짜순으로 배열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각 글이 가진 의미가 그 기록이 쓰였던 그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사건 자체는 지난 일일지라도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과 반응과 생각들은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지금의 독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제36회 영평상의 감독상 수상 소감에서 이경미 감독은 “〈비밀은 없다〉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여성은 끝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울지 않는 강한 여성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 그는 딱 한 번 울었다고 이 책에서 밝힌다. 이렇듯 영화감독이라는 일견 특별해 보이는 직업을 가졌지만, 이경미라는 사람의 일상은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니는 사람 앞에서 그러지 말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못 알아듣고 혼자 오해하기도 하고, 술 마신 후 실수하고……. 어쩌면 스스로 가장 싫어할 수도 있고, 또 때로는 아주 우울하게 하는 상황들이 글에 녹아 있지만, 글에 비친 그 모습들은 공감을 넘어서 언제나 웃음을 일으키고, 사랑스럽게 보이기까지 한다. 이것이 바로 이경미 감독이 가진 힘이 아닐까. 특별할 것 없는 자신의 모습을 영화 속 캐릭터들 속에 담아 많은 관객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킨 그가 아니었던가. 내가 못나서 폐를 끼쳤을 직장 동료들에게 뒤늦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잘돼가? 무엇이든〉의 ‘희진 씨’를 만들었고, 짝사랑에 실패한 나에게 ‘제발 너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마!’라고 다짐하며 〈미쓰 홍당무〉의 ‘양미숙’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처럼 이기적인 사람에게도 모성애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비밀은 없다〉의 ‘연홍’을 만들었다. (「임부 경찰 ‘마지’」, p. 115) 물론 그는 자신이 만든 영화 속 인물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는 않는다. ‘내가 그렇게 아주 별로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나를 설득하고 싶었는데, 들인 정성에 비해 성과는 그닥 좋지 않아서 지금도 저 인물들은 영화 속 비호감 캐릭터 리스트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임부 경찰 ‘마지’」, p. 116) 그가 끼적인 지난 15년의 기록을 좇으며 함께 화내고 크게 웃다 보면 우리는 어느 페이지에선가 지금, 혹은 지나온 자신의 모습을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때 ‘잘돼가? 무엇이든’ 하며, 이경미 감독이 건네는 농담 같은 안부가 들려올 것이다. 여기에 어울리는 대답은 2003년에도 2010년에도 그가 적었던 일기처럼 “어쨌든, 아주 조금씩 가고 있다”가 아닐까. 이 대답을 되뇌어보면 어느새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처럼 조금은 행복해질 것만 같다.나는 우울증이 무섭다. 나의 모든 문제는 결국 내가 해결해야 하긴 하지만 이 병은 진짜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 때로는 이해받기도 어려워 혼자 늪으로 빠지기 시작하면 그냥 그렇게 존재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이런 걸 왜 이렇게 잘 아는 거지, 진짜 무섭게. (「내 귓가의 노랫소리」) 문득 작년 연말의 기억이 떠올랐다. 조촐한 송년회 자리에서 A가 질문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게 뭐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의 답은 기억이 안 나는데 A의 답이 번개처럼 스쳤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건 ‘죄책감’이에요.” 전날 밤, 마르고 새까매진 얼굴로 오랜만에 나타난 A의 얼굴을 다시 떠올린다. 음, 정말 맨 뒤에서 달리는 버펄로가 좋은 걸까? 나빠도 좋은 사람이 매사 가슴속에 품고 있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의 무게를 생각해본다. 그래도 나는 이해할 수 없다. 그냥 그가 안고 있는 그의 무게를 즐겁게 함께할 존재가 꼭 나타났으면 좋겠다. 맨 뒤에서 달리는 버펄로니까 더더욱 같이 맨 뒤에서 달리는 버펄로를 만나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지적인 행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한다는 것’, 그것을 A도, B도, 나도 누렸으면 좋겠다. 전체를 구한다는 의미만으로도 정말 신경질이 나 죽겠는데. (「잘돼가? 무엇이든」) ‘갈대밭을 베며 걸어가는 팔자’라고 아저씨가 그랬다. 나는 진짜 열 받았다. 인생에 큰 굴곡은 없었지만 늘 미래가 안 보이니까 답이 없고 무서웠다. 대학 졸업하고 취직을 했다. 남들 보기엔 안정적인 세팅인데 나는 미래가 안 보였다. 회사 그만두고 다시 학교 들어가니 이젠 남들 보기에도 불안정한 세팅에 미래는 계속 안 보였다.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열심히 답을 적고 있는데 나만 빈 시험지를 붙잡고 시간은 계속 흐르는 시험장에 앉은 기분이었다. 영화감독 입봉도 했고 8년 만에 두 번째 영화도 만들고, “잘돼가? 무엇이든” 하고 누가 질문한다면 나는 갈대 무성한 망망무제한 벌판에서 낫을 들고 서서 외치겠다. “어떻게 이렇게 평.생.을 살아요, 아저씨이??!” (「잘돼가?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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