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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날개
문학동네 / 폴 호프먼 (지은이), 이광일 (옮긴이) / 2019.08.05
18,000

문학동네소설,일반폴 호프먼 (지은이), 이광일 (옮긴이)
과학 저술가 폴 호프먼이 그려낸 근대 초기 항공사. 2016년 리우올림픽은 후미에 상자 모양의 긴 날개를 단 희한한 비행기가 마라카낭 경기장을 가로질러 날아가면서 시작되었다. 개막식의 이 장면은 1906년 브라질의 비행기 발명가 아우베르투 산투스두몽이 유럽 최초로 동력 비행기 카토르즈 비스호(14-bis)를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하늘의 정복자 산투스두몽. 그는 오늘날 브라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거의 무명에 가깝지만, 백여 년 전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는 누구보다 유명했다. 1906년 산투스두몽은 카토르즈 비스호의 성공으로 유럽 전역에서 비행기 발명가로 극찬을 받는 반면, 라이트 형제는 주목받지 못했다.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판매할 생각으로 비밀주의를 고수한 탓에 공식 증인이 없었다. 게다가 허풍이 난무하는 최초의 기록에 신물이 난 미국과 유럽의 언론은 비행 성공 사실을 잘 믿지 않았다. 이 책은 당시 비행기 발명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받던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과학 저술가 폴 호프먼은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맹활약한 브라질의 영혼 산투스두몽과 항공기 개발의 역사와 일화를 소개한다. 치열한 기술경쟁, 희생을 마다않는 기술 낙관주의자들의 모험, 좌절과 성공의 이면이 흥미롭게 서술된다.프롤로그 공중 만찬 - 파리 샹젤리제, 1903년 1 브라질의 외딴곳, 미나스제라이스 - 산투스두몽의 출생, 1873년 2 아이한테 아주 위험한 도시 - 첫 파리 체류, 1891년 3 난생처음 하늘 위로 날아오르다 - 파리 보지라르, 1897년 4 신세기를 연 과학의 순교자들 - 파리, 1899년 5 독수리는 어떻게 하늘에 떠 있나 - 항공술의 열쇠 6 로쉴드의 저택에 불시착하다 - 파리, 1901년 7 가난한 사람들에게 상금을 나눠주다 - 에펠탑 선회 비행, 1901년 8 육군을 웃음거리로 만들 비행선 9 지중해 바다로 떨어지다 - 모나코, 1902년 10 비행선은 정말 무용지물인가 - 런던과 뉴욕, 1902년 11 세계 최초의 자가용 비행선 - 파리, 1903년 12 중상과 비방 - 세인트루이스만국박람회, 1904년 13 유럽 하늘을 난 최초의 비행기 - 파리, 1906년 14 엔지니어와 화학자 간의 전쟁 - 제1차 세계대전 1914~1918년 15 구름 속의 기사들 16 과루자에서 보낸 마지막 나날 - 브라질, 1932년 17 브라질의 심장을 찾아 - 리우데자네이루, 2000년 이 책을 쓰기까지 후주 산투스두몽의 주요 저술 산투스두몽이 읽은 주요 도서 산투스두몽이 만든 발명품벨 에포크 시기, 꿈을 선물하고 싶어 파리의 하늘을 날았던 비행사 신화와 왜곡을 걷어낸 브라질의 영웅 산투스두몽 이야기! 19세기 후반 파리는 첨단과학의 전시장과 같았다. 신기술의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인류의 꿈이 실현되리라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자동차, 전화기, 전등, 열차가 생기자 하늘을 나는 기계도 가능하다고 믿게 됐다. 파리 하늘에 열기구가 떠 있는 모습은 흔한 광경이었다. 부유한 호사가들은 취미로 기구를 탔다. 대규모 커피농장을 처분하고 파리로 온 브라질 부호의 아들, 전기 자동차를 몰며 속도를 즐기던 산투스두몽도 1898년 기구를 타고 하늘에 오른다. 그러나 그는 떠다니는 기구 대신 움직일 수 있는 비행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구 모양을 타원형으로 바꾸고 엔진과 방향타를 부착해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는 ‘산투스두몽 1호’를 제작하는 데 성공한다. 그 이후 끊임없이 비행선을 개량해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직접 시험비행에 나서곤 했다. 산투스두몽이 시가 모양의 비행선 ‘6호’를 타고 1901년 에펠탑 선회 비행경주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파리 시민의 열광은 절정에 달했다. 하늘을 나는 ‘프티-산투스’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사람들은 산투스두몽이 공기보다 무거운 중항공기(비행기)의 발명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고 믿었다. 1906년 10월 23일 카토르즈 비스호의 비행은 그런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킨 쾌거였다. 물론 오늘날 우리는 최초의 동력 비행기로 라이트 형제의 플라이어호를 먼저 떠올린다. 라이트 형제가 그보다 삼 년 먼저 1903년 12월 17일에 대서양 건너편 노스캐롤라이나의 바닷가 모래언덕에서 최초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배운다. 오늘날 우리는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발명했다는 이 사실을 아주 당연시한다. 그러나 1900년대 초의 상황은 그리 간단치 않았다. 유럽과 미국의 대중은 라이트 형제가 아닌 산투스두몽의 비행 성공을 더 신뢰했다. 사람들은 그가 날아가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았기 때문이다. 중항공기 비행에 먼저 성공했던 라이트 형제는 유럽에서 누군가가 어쩌다 비행기 제작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자신들보다 멀리 날 수는 없으리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산투스두몽은 오늘의 관점으로 보면 기술공학적으로 결함이 많은 기체였지만 어찌 됐든 자신이 만든 비행기를 타고 군중이 보는 앞에서 21.2초 동안 220미터를 날았다. 이 공식 기록이 수립된 날은 1906년 11월 12일이었다. 그러나 라이트 형제는 이 브라질의 비행사가 비행기로 100미터 넘게 날았다는 소식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라이트 형제는 1903년 비행 성공 이후 100차례 넘게 시험비행을 하면서 플라이어호의 결함을 다듬어 완벽한 비행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비행기를 특정 국가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실물 비행기나 시험비행 현장을 보지 않고도 구매계약을 해주리라 믿었지만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서 퇴짜를 맞았다. 비행 성공을 증명하고 판매를 위해 형제 중 동생인 윌버 라이트가 1908년 프랑스로 건너갔다. 그해 말 윌버는 2시간 18분이라는 경이적인 비행 기록을 세운다. 이로써 자국우월주의가 강하기로 소문난 프랑스인들도 라이트 형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과만 보면, 산투스두몽은 비행기 발명의 기술경쟁에서 패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이 강조하는 바는 다른 데 있다. 비행기가 생겨나기까지 수많은 이가 목숨을 잃었다. 산투스두몽 역시 여러 번 추락사고를 겪었다. 14호까지 줄곧 비행선으로 항공술의 개량을 선도했다. 그 과정에서 트로카데로 호텔로 추락하기도 하고 모나코 리비에라 해안 바다에 빠지기도 했다. 죽을 고비를 숱하게 넘기면서도 본질적인 꿈을 전하려 했다. 누구나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꿈. 그는 소형 비행선 9호를 타고 파리 시내를 자유롭게 이동했다. 레스토랑 앞에 내려앉아 가로등 기둥에 비행선을 매어놓고 식사를 했다. 몸집은 작지만 크고 담대한 마음의 소유자였다. 에펠탑 선회 비행대회의 우승 상금을 가난한 사람에게 전부 나눠준 것도, 경쟁자들이 자신의 발명을 특허로 묶어둘 때 설계도를 만인에 공개한 것도 이러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사례다. 장신구를 착용하고 목깃을 높이 올린 정장은 당대 패션의 아이콘으로 각광받았다. 비행시간 측정을 위해 친구인 유명한 보석세공사 카르티에에게 제작을 부탁했던 손목시계는 오늘날 카르티에 손목시계라는 명품으로 남아 있다. 그의 평상시 취미는 뜨개질이었다. 산투스두몽은 중력뿐만 아니라 모든 인습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했다. 어쩌면 이것이 산투스두몽이 보여준 최고의 매력일 것이다.1903년 말경, 산투스두몽은 이미 파리 하늘의 터줏대감이 되어 있었다. 그는 소형 비행선을 고안했다. 열광적인 지지자들은 이것을 ‘방랑자’라는 의미에서 ‘발라되즈Baladeuse’라고 불렀다. 산투스두몽은 이 자가용 소형 비행선을 타고 이 술집 저 술집을 다녔다. 그리고 땅에 내려앉으면 휘황찬란한 나이트클럽 앞 가스등 기둥에 비행선을 매어놓았다. 발라되즈호는 당시의 최신 발명품인 자동차만큼 조작이 쉬우면서도, 파리 시내를 털털거리며 돌아다니는 자동차와 달리 비행시 마차나 행인을 놀라게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다. 산투스두몽은 이 소형 비행선보다 더 크고 빠른 비행선을 만들려면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보석세공사 카르티에에게 비행중 시간을 측정하기가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종간을 놓고 주머니에서 시계를 낚아 끄집어내는 행동은 위험하기 짝이 없었으니까 말이다. 카르티에는 해결책을 찾아보겠노라고 약속했고, 그 얼마 뒤에 산투스두몽이 착용할 ‘손목시계’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명해냈다. 이후 상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손목시계는 위신을 중시하는 파리 신사라면 누구나 소지하는 액세서리가 되었다. 기구나 비행선처럼 공기보다 가벼운 수소와 헬륨을 사용해 부력을 얻는 경항공기 방식을 추구한 동시대 비행사들 가운데에서도 산투스두몽은 매우 특이했다. 비행선은 같은 부피의 공기보다 무거워서 날개에 작용하는 양력으로 비행하는 중항공기에 비해 분명 강점이 있었다. 프로펠러나 엔진이 고장나도 가스주머니의 부력으로 추락은 면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가스주머니의 덩치가 너무 크고 투박해서 속도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더 빠른 속도를 추구하던 시대 분위기에 안 맞는 요인이다. 자전거며 증기선, 기차, 자동차가 속도를 경신하던 시절, 대부분의 비행사들은 최대한 빨리 나는 기계를 만들고 싶어했다. 따라서 기구보다 비행기가 정답이었다. 라이트 형제는 1903년 비밀 시험비행 이후 데이턴에서 동쪽으로 13킬로미터 떨어진 소 목초지 허프먼 프레리에서 100여 차례 비행을 하면서 결점을 보완해 플라이어호를 완벽하게 다듬었다. 그러나 플라이어호를 특정 국가에게 판매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 형제는 구매자가 될 정부가 비행기 실물이나 비행 현장을 보지 않고도 구매계약을 체결해주리라 기대했다.
젠 만다라 컬러링북
담앤북스 / 데생 에 톨라 편집부 엮음 / 2015.03.09
15,000원 ⟶ 13,500원(10% off)

담앤북스취미,실용데생 에 톨라 편집부 엮음
<젠 만다라 컬러링북>이 젠 스타일의 감성을 전하는 원동력은 ‘만다라(Mandalas)’에 있다. 만다라는 고대 인도에서 발달한 원형 그림이다. 티베트에서는 불교수행의 하나로 전해져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명상과 미술치료 도구로 사용돼 왔다. 원형 특유의 안정감과 균형의 미를 갖춘 만다라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이러한 만다라를 색칠하다 보면 자연스레 이런저런 걱정이나 두려움,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된다. 색칠 자체에 집중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 만다라 색칠이 명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세기 초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만다라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내며, 만다라를 심리 치료에 활용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만다라 미술치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젠 만다라 컬러링북>. 책 제목 그대로 만다라를 색칠하며 젠(zen) 스타일의 감성, 즉 마음의 안정과 평화로움을 되찾을 수 있다. 원형의 만다라를 기본으로 기하학적 패턴, 꽃과 나무 같은 자연 패턴 등 100가지 패턴이 수록돼 있다. 양장 표지로 만듦새가 튼튼하며 고급스러운 것이 장점이다. 만다라 색칠하며 마음의 고요와 평화 되찾기 <젠 만다라 컬러링북: 명상과 집중에 도움이 되는 100가지 색칠하기>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바로 ‘젠 스타일’이다. 정갈함, 고요함, 평화로움, 자연스러움…. 만다라를 색칠하는 동안 이러한 젠 스타일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젠(Zen)이라는 말은 선(禪)을 부르는 일본 발음이다. 유럽에 일본의 선, 즉 젠이 전해지면서 서구에서는 ‘젠=선·좌선·명상’이 되었다. ‘젠 스타일’이란 말이 패션과 건축을 비롯해 생활 전반에서 통용될 정도로 젠은 이제 대중적인 용어가 되었다. <젠 만다라 컬러링북>이 젠 스타일의 감성을 전하는 원동력은 ‘만다라(Mandalas)’에 있다. 만다라는 고대 인도에서 발달한 원형 그림이다. 티베트에서는 불교수행의 하나로 전해져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명상과 미술치료 도구로 사용돼 왔다. 원형 특유의 안정감과 균형의 미를 갖춘 만다라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이러한 만다라를 색칠하다 보면 자연스레 이런저런 걱정이나 두려움,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된다. 색칠 자체에 집중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 만다라 색칠이 명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세기 초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만다라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내며, 만다라를 심리 치료에 활용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만다라 미술치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만다라는 물론 기하학적 패턴과 자연 소재까지 완성도 높은 밑그림 100가지 수록 <젠 만다라 컬러링북>은 프랑스에서 왔다. 프랑스판 <비밀의 정원>으로 유명한 컬러링북 <네이처>를 펴낸 ‘데상 앤 뜰로라(Dessain Tolra)’가 만들었다. 컬러링북으로 명성이 높은 출판사의 책답게 <젠 만다라 컬러링북> 역시 밑그림 하나하나 정교하고 세밀하다. <젠 만다라 컬러링북> 에 수록된 밑그림은 총 100가지. 밑그림의 소재가 다양해 지루할 틈이 없다. 원형의 아름다운 만다라를 기본으로 선 중심의 패턴, 기하학적 패턴, 페이즐리 패턴, 꽃과 나무·새 같은 자연 패턴까지. 단 한 권으로 다양한 소재를 두루 접할 수 있으니 지금까지 나온 컬러링북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의 모양과 만듦새 역시 기존의 컬러링북과 달리 튼튼하며 고급스럽다. 양장 표지로 튼튼하게 만들어 책을 자주 펼치거나 오래 펼쳐 놓고 색칠해도 늘 새것 같다. 또 표지에 원형의 특수 가공을 더해 고급스러운 멋이 살아 있다.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말씀!
20 VS 80의 사회
민음사 / 리처드 리브스 (지은이), 김승진 (옮긴이) / 2019.08.23
17,000원 ⟶ 15,3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리처드 리브스 (지은이), 김승진 (옮긴이)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책으로, 불평등에 실제 책임이 있는 상위 20퍼센트가 어떻게 사회를 망치고 있는지 조목조목 비판한다. 저자 리처드 리브스는 최상위 1퍼센트와 나머지 99퍼센트의 대결 구도를 고수하는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상위 20퍼센트, 즉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불평등 구조를 분석한다. 중상류층의 위선적인 태도와 불공정한 행위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불평등 논의의 큰 흐름을 바꾼 화제의 책이다. 책에서 주로 설명하는 미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 비추어 보아도 결코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중산층이 세계적 경제 침체 속에서 점차 해체되고 있다면, 이 책에서 포착하는 중상류층의 행태는 현재 한국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는 현실과 유사하다. 자녀의 양육과 교육을 통해 인적 자본을 키우고, 이를 통해 고소득 전문직 일자리를 물려주려는 중상류층의 모습은 매우 익숙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격차는 확대되고 사회적 지위는 대물림된다. 이른바 수저론 등으로 표현되는 한국 사회의 현상은 이와 같은 맥락의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주장과 같이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도 상위 20퍼센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분명한 수치와 논거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 또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이 책에 쏟아진 찬사 1. 문제는 상위 20퍼센트다 ―11쪽 상위 20퍼센트는 어떻게 불평등을 유지하는가 | 특권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 | 꽉 막힌 계층 간 이동성 | 기울어진 일자리 시장 | 불공정한 기회 사재기 전략 | 변화는 상위 20퍼센트에게 달려 있다 2. 20 VS 80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35쪽 상위 20퍼센트는 점점 더 부유해진다 | 고학력은 지위의 상징 | 같은 수준에서 배우자를 고른다 | 이웃도 끼리끼리 | 건강이 곧 자산 | 상위 20퍼센트의 인생은 살 만하다 3. 양육 격차가 특권을 만든다 ―61쪽 계획된 출산은 성공의 첫걸음 | 어느 부모가 더 헌신적일까 | 다 같은 학교가 아니다 | 중상류층 자녀에게는 명문대의 교문이 더 넓다 | 꽤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 4. 유리 바닥 위의 사람들 ―89쪽 상대적 계층 이동성에 주목하라 | 계층의 하향 이동성을 높여야 한다 5. 고소득 일자리는 어떻게 대물림되는가 ―115쪽 능력제 사회라는 디스토피아 | 능력 본위의 한계 | 불평등한 고등 교육 시스템 | 제대로 경쟁할 기회가 필요하다 6. 기회 사재기라는 전략 ―143쪽 부모는 무엇을 하면 안 되는가 | 기회 사재기란 무엇인가 | 배타적인 토지 용도 규제 | 불공정한 대학 입학 제도 | 인맥과 연줄이 더 중요한 인턴 제도 | 계급 차별이라는 문화적 걸림돌 | 작은 양보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 7. 변화를 위한 제안 ―181쪽 계획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을 줄이자 | 가정 방문 프로그램을 늘려 육아의 질을 높이자 | 더 훌륭한 교사들이 일할 수 있게 하자 | 대학 학자금 조달 기회를 공정하게 만들자 | 배타적인 토지 용도 규제를 없애자 | 동문 자녀 우대를 없애자 | 인턴 기회를 개방하자 | 역진적 조세 보조 폐지로 자금을 마련하자 8. 20퍼센트의 사람들에게 고함 ―225쪽 주 감사의 말★★★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 《폴리티코》 선정 미국의 사상가 50인 대입, 주택, 고소득 일자리까지 사회의 모든 특권을 독차지한 상위 20퍼센트의 전략과 위선을 해부하다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20 VS 80의 사회』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불평등에 실제 책임이 있는 상위 20퍼센트가 어떻게 사회를 망치고 있는지 조목조목 비판한다. 저자 리처드 리브스는 최상위 1퍼센트와 나머지 99퍼센트의 대결 구도를 고수하는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상위 20퍼센트, 즉 중상류층(upper middle class)을 중심으로 불평등 구조를 분석한다. 중상류층의 위선적인 태도와 불공정한 행위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불평등 논의의 큰 흐름을 바꾼 화제의 책이다. 명확한 근거, 실제 데이터, 도발적인 주장 불평등 논의의 물줄기를 바꾼 화제의 저작 “상위 20퍼센트인 중상류층의 규모와 그들이 집합적으로 가진 권력은 도시의 형태를 바꾸고 교육 제도를 장악하고 노동 시장을 변형시킬 수 있다. 또 중상류층은 공공 담론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자, 싱크 탱크 연구자, TV 프로듀서, 교수, 논객이 대부분 중상류층이기 때문이다.” 『20 VS 80의 사회』에서 저자는 중산층이라는 개념이 ‘편리한 허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현재의 불평등 구조를 유의미하게 분석하려면 ‘중상류층’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상위 20퍼센트와 나머지 80퍼센트 사이의 큰 격차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러한 상위 20퍼센트와 나머지 사이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평등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20 VS 80’이라는 불평등의 구조를 인지하고, 논의의 초점을 상위 20퍼센트인 중상류층에 맞추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책에서 주로 설명하는 미국 사회의 불평등 구조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 비추어 보아도 결코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중산층이 세계적 경제 침체 속에서 점차 해체되고 있다면, 이 책에서 포착하는 중상류층의 행태는 현재 한국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는 현실과 유사하다. 자녀의 양육과 교육을 통해 인적 자본을 키우고, 이를 통해 고소득 전문직 일자리를 물려주려는 중상류층의 모습은 매우 익숙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격차는 확대되고 사회적 지위는 대물림된다. 이른바 수저론 등으로 표현되는 한국 사회의 현상은 이와 같은 맥락의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주장과 같이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도 상위 20퍼센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분명한 수치와 논거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 또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녀를 위한 ‘기회 사재기’ 전략 80퍼센트를 위한 나라는 없다 『20 VS 80의 사회』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기회 사재기(opportunity hoarding)’다. 능력과 실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달리 성공의 기회는 평등하기는커녕 상위 20퍼센트가 사재기하고 있는 것이다. 중상류층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교육, 대입, 인턴과 고소득 일자리 등 성공의 기회를 독차지하며 자신의 자녀에게 사회적 지위를 물려주려 한다. 그들의 이러한 시도는 그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진 법과 제도에 의해 현실이 된다. 이렇듯 불공정하게 대물림된 소득과 부, 사회적 지위는 점차 불평등의 격차를 확대한다. 중상류층은 기회를 사재기하며 ‘유리 바닥’을 만든다. 유리 바닥은 자녀 세대가 하위 계층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보호 수단을 일컫고자 저자가 제시한 용어로, 저자는 경직된 하향 이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자녀를 위해 유리 바닥을 깔아 주는 중상류층 부모들의 불공정한 행위가 불평등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원인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기회 사재기와 이러한 사재기로 인해 만들어진 유리 바닥은 세대를 거쳐 계급 간의 분리를 영속시키고 불평등 문제를 악화시킨다. “나는 평일에는 불평등 문제를 비난하고 주말과 저녁에는 불평등 강화에 일조해!” 계급에 대한 중상류층의 이중적인 태도를 통렬하게 해부하다 고학력을 갖추고, 고소득 전문직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상류층은 표면적으로는 불평등을 맹렬하게 비판한다. 1퍼센트와 99퍼센트의 대결 구도를 만들고 최상위층인 슈퍼 리치에 대한 비판을 이끌었던 것 역시 중상류층 지식인들이었다. 그러나 ‘언행일치’의 차원에서 보면 이들의 태도는 이중적이며 위선적이기까지 하다. 자신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 배타적인 부동산 정책을 지지하며 자녀들에게 좋은 학벌과 고소득 일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다. 인맥과 연줄을 통해 자녀에게 인턴 기회를 마련해 주고, 학비를 지원할 여력이 있으면서 장학금 혜택까지 차지한다. 한국 사회에서도 오피니언 리더를 자처하는 지식인과 사회 지도층이 앞다투어 재벌과 상위 1퍼센트의 부자들을 비판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입으로 뱉는 말과는 달리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자녀들에게 특권을 물려주려는 위선적인 모습 또한 자주 목격된다. 정치인과 학자 들의 부동산 투기나 위장 전입 이력이 관행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20 VS 80의 사회』의 사례들이 기시감을 일으키는 이유이다. 한편 이 책에서 계급 사회를 벗어나기 위해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밝히는 저자의 솔직한 태도가 눈에 띈다. 저자는 스스로가 상위 20퍼센트, 중상류층에 속한다고 고백하며 ‘우리(상위 20퍼센트)’의 반성을 촉구한다. 당사자로서 스스로의 책임을 쏙 빼고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이른바 ‘유체이탈 화법’과는 사뭇 다르다. 저자는 중상류층의 양심과 도덕적인 책무를 강조하며 책에서 제안하는 여러 정책과 조치가 실현되려면 중상류층 스스로의 반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관념적이고 도덕적인 주장에 머물지 않고 하위 80퍼센트에게 가해지는 불평등의 실상을 생생하게 드러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차별점이 미국 출간 당시 언론에서 크게 주목받은(《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이유이며, 또한 이 책의 출간 이후 저자가 미국의 중요한 지식인으로 인정받은(《폴리티코》 선정 미국의 사상가 50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책에서 펼치는 핵심적인 주장을 요약해서 전달한다. 2장부터 6장까지는 교육, 양육 격차, 계층 이동성, 취업 기회, 대입과 인턴 제도 등 불평등의 실태와 이것이 유지되는 메커니즘을 차례로 다룬다. 7장과 8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변화를 위한 인식의 변화와 노력을 당부한다.불평등 담론은 상위 1퍼센트의 문제에만 초점을 맞춘다. 나머지 99퍼센트는 모두 비슷하게 불행한 처지라는 듯이 말이다. 1퍼센트의 최상류층에만 관심을 집중하면 중상류층인 우리가 다수 대중과 같은 배를 탔다고 믿기 쉬워진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중상류층의 규모와 그들이 집합적으로 가진 권력은 도시의 형태를 바꾸고 교육 제도를 장악하고 노동 시장을 변형시킬 수 있다. 또 중상류층은 공공 담론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자, 싱크 탱크 연구자, TV 프로듀서, 교수, 논객이 대부분 중상류층이기 때문이다. 부의 불평등이 소득의 불평등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부를 기준으로 했을 때 상위 20퍼센트의 가구가 평균적으로 소유한 부는 1983년에서 2013년 사이에 83퍼센트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부의 증가 폭이 훨씬 미미했고, 부가 줄어들기도 했다.
아모스서
새물결플러스 / 류호준, 주현규 (지은이) / 2020.07.29
29,000

새물결플러스소설,일반류호준, 주현규 (지은이)
저자는 “변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말씀”이란 문구에 마음이 이끌리어 아모스서를 다시 개정 출간하게 되었다. 비록 저자가 20년 전에 『아모스』를 썼지만 다시 개정증보판을 출간하는 이유는 아모스의 메시지가 변함없이 힘차게 하나님의 정의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스서는 지금도 정의와 공의 위에 세워지는 샬롬의 사회를 우리가 사는 이 일그러진 세상에 대한 “대안의 세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개정 작업을 하면서 표현을 새롭게 바꾸었고 이따금 새로운 서지 정보를 삽입했으나 주석 본문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했다. 개정증보판에 새롭게 첨가되는 부분은 서론 부분의 “아모스서 개관”과 책 뒤에 부록으로 실린 “열두 예언서의 최근 연구 동향”이라는 두 편의 논문이다. 이 부분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가르치는 주현규 교수가 집필했다.초판 서문 20주년 개정판 서문 공동 저자 서문 1. 예언서 이해: 에세이 2. 아모스서 제1부 열국 심판 신탁: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보라” 제1강 예언자 아모스, 그는 누구인가?(암 1:1) 제2강 야웨, 부르짖는 사자(암 1:2) 제3강 열국 심판 신탁들(I): 정의로운 야웨 하나님(암 1:3-2:16) 제4강 열국 심판 신탁들(II): 정의로운 야웨 하나님(암 1:3-10) 제5강 열국 심판 신탁들(III): 정의로운 야웨 하나님(암 1:11-2:3) 제6강 열국 심판 신탁들(IV): 정의로운 야웨 하나님(암 2:4-16) 예언자의 불타는 메시지: “들으라, 이스라엘이여!” 제7강 들으라, 이스라엘이여!(암 3:1-8) 제8강 사마리아의 죄와 그 형벌(암 3:9-15) 제9강 들으라, 이스라엘이여!(암 4:1-13) 제10강 이스라엘을 위한 애가(암 5:1-17) 제11강 야웨의 날을 기다리는 자들이여!(암 5:18-27) 제12강 은밀한 미소를 짓는 안이한 자들이여!(암 6:1-7) 제13강 분노의 포도주 잔을 들이키라!(암 6:8-14) 제2부 환상 보고문: “주께서 내게 보여주신 것이 이러하니” 제14강 아모스의 환상 보고문(암 7-9장) 제15강 첫 번째 환상: 메뚜기(암 7:1-3) 제16강 두 번째 환상: 불(암 7:4-6) 제17강 세 번째 환상: 다림줄(암 7:7-9) 제18강 두 왕국 간의 충돌(암 7:10-17) 제19강 네 번째 환상: 여름 과일 광주리(암 8:1-3) 제20강 탐욕스런 종교 위선자들이여!(암 8:4-8) 제21강 최후의 날은 오리라!(암 8:9-10) 제22강 말씀의 기근: 양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암 8:11-14) 제23강 다섯 번째 환상: 성전 파괴(암 9:1-6) 제24강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암 9:7-10) 제25강 이스라엘에게 미래가 있는가?(암 9:11-15) 부록 Ⅰ. 아모스서 사역(私譯) Ⅱ. 열두 예언서에 관한 최근 연구 동향(I) Ⅲ. 열두 예언서에 관한 최근 연구 동향(II) 약어표 참고 문헌저자는 1999년 6월에 성경신학적 강해 주석이란 이름으로 『아모스』를 출간했으며 그 후 20년이 지났다. 그동안 국제 학계의 아모스 연구에도 많은 진전이 있었다. 새로운 주석들이 다양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특히 아모스서가 속해 있는 열두 예언서 연구에 많은 진보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열두 예언서를 한 권의 책으로 읽는 방식에 관한 연구다. 그럼에도 아모스서는 열두 예언서 가운데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무엇보다 예언서 중 가장 이른 문헌이기 때문에 많은 학자가 아모스 연구에 헌신했다. 예언서 문체 양식의 효시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모스서가 한국 사회와 교회에 그 어느 때보다 더 관심을 받아야 할 이유는 “정의와 공의”에 관한 하나님의 집요한 관심사를 그 어느 예언서보다 강력하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변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말씀”이란 문구에 마음이 이끌리어 아모스서를 다시 개정 출간하게 되었다. 비록 저자가 20년 전에 『아모스』를 썼지만 다시 개정증보판을 출간하는 이유는 아모스의 메시지가 변함없이 힘차게 하나님의 정의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스서는 지금도 정의와 공의 위에 세워지는 샬롬의 사회를 우리가 사는 이 일그러진 세상에 대한 “대안의 세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개정 작업을 하면서 표현을 새롭게 바꾸었고 이따금 새로운 서지 정보를 삽입했으나 주석 본문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했다. 개정증보판에 새롭게 첨가되는 부분은 서론 부분의 “아모스서 개관”과 책 뒤에 부록으로 실린 “열두 예언서의 최근 연구 동향”이라는 두 편의 논문이다. 이 부분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가르치는 주현규 교수가 집필했다. 이 책의 특징은 우선 아모스서의 모든 구절을 저자가 직접 번역하여 수려한 우리말로 옮겼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수고로운 작업을 통해 아모스서가 산문이 아니라 시어 형태로 이루어진 예언적 신탁이자 목회적 권면임을 분명히 밝힌다. 기실 이 책은 저자가 히브리어 원문에서 직접 번역한 본문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와 독특성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메시지를 쉽고 맛깔나게 풀어줌으로써 목회자와 신학도는 물론이고 일반 신자들까지도 아모스서의 난해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도록 친절하게 돕고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개인 묵상이나 그룹 성경 공부용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하도록 본문을 배치하고 단락을 구성하였기에 이를 교회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 사회의 보편적 가치인 정의와 공의는 지속적으로 시험받아왔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탐욕은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할 사회를 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으로 변모시켰다. 통제되지 않는 지배욕과 군림욕은 억울한 사람들을 변방으로 몰아냈고,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의 궁극적 목표인 샬롬을 파괴하는 무시무시한 파괴주의(반달리즘)가 난무하게 되었다. 특히 종교의 이름 아래 불의한 행실을 덮거나 위장하는 작태, 신앙을 일상에서 분리시키는 이원론적 행태 등은 한국교회 안에 실천적 무신론자들이 상당수를 이루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의 투영이다. 아모스서가 지금도 지속적으로 정경의 가치와 권위를 갖는 이유는 사회와 교회 내에 편만한 각종 우상숭배와 사회적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강력한 불편하심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아모스서는 다시 깊게 읽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회개하게끔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 아모스의 유명한 외침─“오직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개울같이 넘쳐흐르게 하여라”(암 5:24)─이 삼천리 방방곡곡에 널리 울려 퍼지기를 소원하고, 그에 걸맞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목회자와 신학도 및 일반 신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신문 / 김승남 글 / 20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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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소설,일반김승남 글
과연 누군가를 누르고 일어서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승자가 되는 유일한 길일까? 이 책은 승리와 성공을 갈망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짓밟고 시기하고 빼앗아 이기려는 대신, 먼저 내어주고 베풀고 화해하는 방식을 택할 것을 전한다. 그것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투자하는 방식이며, 스스로의 손을 치켜 올려줄 수 있는 진정한 승자의 룰이라는 설명이다. 이 책은 경쟁과 갈등의 현장에서 \"고맙습니다!\"라는 한마디가 전해주는 놀라운 성공의 법칙을 들려준다. \"고맙습니다\"는 나의 성공을 염원하는 조력자들을 불러 모으는 \'착한 사람들을 위한 성공의 주문\'이다Part 1. Thank to Challange 아름다운 도전 46세, 컴퓨터를 처음 배우다 변화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돌石 IT의 자부심 21년 직업군인의 길을 접다 전력을 다하는 습관| 군에 대한 도리 어리석은 1등의 교훈 어리석은 1등|당당히 주류로 서다 주면 더 큰 것을 얻는다 주고받기의 원리| 아버지의 교훈 | 손해가 이익|권한보다는 책임 인생 후반전에 희망을 주는 삼다三多 미치면 미친다, 다노多勞 努|배우는 만큼 젊어진다, 다학多學|주고 또 주라, 다시多施 Part 2. Thank to dream 꿈이 밑천이다 조은시스템, 작지만 독특한 특성을 만들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 만드는 운명| 차별화 전략을 찾아서 잡코리아, 크게 보고 작게 시작하다 나쁜 투자조건을 선택하다|멈추지 않는 IT 도전 욕심이 앞서면 보이지 않는 것들 욕속부달欲速不達, 욕심이 앞서면 이루지 못해| 실패한 좋은 아이템|또 한 번의 보이지 않는 손| 단지 최선을 다할 뿐 약점에서 강점을 발견하다 찾고, 만들어라|영업지존| 영업, 100:10:1 확률 게임 Part 3. Thank to army 군에서 배운 사랑과 헌신 군에서 배운 경영연습 격오지 근무의 행운|덕장과 지장|따뜻한 리더십 도전과 희망의 개척자들 친화력 승부|노사 화합의 명인|변신의 모델|기업가 정신 & 군인 정신 감사할 줄 알아야 진짜 프로 프로와 아마추어|감사와 겸손이 성공의 거름이다|당신의 발에 입 맞추고 싶습니다|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 Part4. Thank to network 좋은 사람들 사람이 희망이다 좋은 사람을 길러내는 좋은 방법| 역동적인 에너지는 전염된다|경영마인드를 지닌 핵심인재|청개구리 정신| 삶의 나침반이 되는 코치와 멘토 내 인생을 바꾼 4명의 멘토|멘토를 벤처마킹하라 네트워크가 강해야 살아남는다 사랑의 후원자|아름다운 투자자|상생의 제휴협력|인적 네트워크 Part5. Thank to furture 꿈이 있는 자만이 감사할 줄 안다 과거를 창조하고 미래를 경험하다 후계자 문제를 생각하다 1|후계자 문제를 생각하다 2|고객이 기업의 미래|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의 미래는 없다 우리들의 행복한 미래 당신의 성공 기준| 사랑의 집| 작은 꿈, 큰 소망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식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내어주는 것!! 이 책의 저자는 46세 직업군인 시절 익힌 컴퓨터 실력를 바탕으로 56세에 잡코리아라는 IT기업을 창업했다. 후에 잡코리아는 외국계기업으로부터 1천억 원의 인수제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창업멤버들은 모두 수십억 원의 재산가가 된다. 자본금의 전부를 대표로 있던 저자가 출자했지만 창업당시 지분의 50%를 과감히 직원들에게 나누어주고 출발했던 탓이다. 주변에서는 이를 두고,\'후회하지 않느냐\'는 말을 두고두고 했지만, 저자의 생각은 달랐다. 평생을 지켜온 소신이었던\'베풀면 알파(α)가 붙어 되돌아온다\'는\'주고받기의 원리\'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성공과 힘을 주는 큰 지혜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소규모 벤처회사였던 잡코리아가 세간의 화제가 될 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역시 이러한 ‘주고받기’ 정신 때문이었던 것 같다. 잡코리아 창업 당시 자본금은 모두 나의 돈으로 투자했지만 아무런 조건없이 직원들에게 절반의 지분을 주었다. 덕분에 후에 창업 멤버들은 수십억 원의 재산가가 되었다. 때문에 잡코리아의 M&A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을 때 주위 친구들은 이렇게 말했다. “어이, 김 회장, 그때 권성문 회장에게 지분을 안 주었으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었을 텐데 잘못 생각한 것 아닌가? 직원들에게도 지분을 주지 않았으면 몇 백억 원은 더 벌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이에 대한 대답은 명료하다. “내가 직원들이나 투자자였던 권성문 회장에게 지분을 주지 않았더라면 잡코리아, 조은시스템 모두 망했을 수도 있어. 지분을 주었기 때문에 직원들도 마치 자기 일처럼 전력을 다할 수 있었던 거야. 나와 모두에게 서로 윈윈게임이었던 게지.” 출발 당시 멤버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지분을 내주었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유치 역시 마찬가지이다. 세 배로 투자하겠다는 사람을 마다하고 액면가 참여자 중 비전있는 투자자를 참여시킨 것은 이후 성공의 바탕이 되었다. 이 두 가지는 단기적 관점에서 보면 손해라고 볼 수 있으나 종국에는 큰 이익을 가져다 준 결과가 되었다. - 아름다운 도전 중(P47) 중에서 저자는 성공의 요인을 간단하게 설명한다.\'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내어주면 된다!\'라는 것이다. 이는 영업이든 사업이든, 인간관계에서든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불변의 진리라고 강조한다. 이것은 또한 변화와 도전에 과감히 맞섰던\'인생수업\'의 교훈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직업군인으로서 21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또한 친지에게 서주었던 재정보증으로 인해 전재산 27만원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당당하게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성공을 향한 선한 의지 덕분이었다는 것. 때문에 이 책은 먼저 내어주는 것, 베푸는 것을\'착한 사람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이라 강조하며 그 실체를 보여준다.
영국의 집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야마다 가요코 (지은이), 이지호 (옮긴이)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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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소설,일반야마다 가요코 (지은이), 이지호 (옮긴이)
저자가 7년간 영국을 오가며 조사한 영국 각지의 아름다운 주택들을 일러스트로 소개한다. 각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집, 영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집은 물론, 셜록 홈스·셰익스피어·찰스 디킨스의 집 등 방문 가능한 유명인의 집들도 모두 한 권에 담았다. 영국인들은 어떤 집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방 배치까지 꼼꼼하게 기록한 영국 주택 자료집이다. 책의 자료들은 저자가 7년간 영국을 오가며, 70여 채의 주택들에 방문하여 살펴보고 묵으면서 그린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주택의 외관은 물론 내부 배치를 모두 평면도로 보여주고, 정원이 딸린 집이라면 서머하우스뿐만 아니라 장식물로 놓아둔 자전거까지 자세히 기록했다. 또한 각 집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스토리와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도 수록하고 있다.머리말 영국 주택의 역사 Chapter 1 영국에는 어떤 집이 있을까? episode 01 지역의 소재를 통해서 살펴보는 집의 특징 각 지역마다 다른 영국의 집 episode 02 시대별로 살펴보는 집의 특징 column 과거의 디자인 양식의 부활(주택 부흥) column 집의 형식별 명칭 column 영국의 담 ‘드라이 스톤 월링’ episode 03 테라스 하우스에도 등급이 있다 런던의 테라스 하우스가 녹색 풍경을 확보하는 방법 집과 집이 등을 맞대고 붙어 있는 테라스드 하우스 ‘백투백스’ 아파트먼트 형식의 ‘테너먼트 하우스’ column 인위적으로 만든 마을 Chapter 2 영국 주택의 매력 포인트 episode 01 현관 주변 column 실내의 2대 포컬 포인트 episode 02 창 주변 episode 03 난로 주변 episode 04 조명의 사용법 episode 05 주방 Chapter 3 라이프스타일별 영국인의 주거 방식 episode 01 빈 방을 만들지 않는 집 episode 02 첫 번째 집·두 번째 집 episode 03 시간을 초월한 리노베이션 episode 04 취미를 즐기며 사는 남성의 공간 episode 05 1년 중 집 안이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episode 06 서로 이웃한 두 부부가 끊임없이 성장시키고 있는 집 episode 07 400년 전에 지어진 집에서 산다 episode 08 집과 정원의 연결 episode 09 콘서바토리 column 백가든의 아이템들 episode 10 고령자가 사는 집 episode 11 1930년대에 지어진 시영 주택에서 산다 episode 12 내로우보트에서 산다 column 내로우보트에서 묵다 episode 13 뮤즈 하우스(마구간)에서 산다 episode 14 매너 하우스에서 산다 episode 15 학생들의 셰어하우스 Chapter 4 방문 가능한 유명인의 집의 방 배치 episode 01 ‘주피터’의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의 집 episode 02 피터 래빗의 작가의 집 ‘힐 톱’ episode 03 셜록 홈스의 집 episode 04 건축가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집 episode 05 ‘다운튼 애비’의 촬영지 하이클레어성 column ‘Open House London' Chapter 5 영국의 주택 Q&A Q&A 01 영국의 집은 방위를 신경 쓰지 않는다? Q&A 02 언제라도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놓는다? Q&A 03 거실 겸 식당 겸 주방은 인기가 없다? Q&A 04 일요일에만 사용하는 방이 있다? Q&A 05 수납공간은 어떻게 마련할까? Q&A 06 일본과는 부동산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다? Q&A 07 거리를 어떻게 보존하고 있을까? Q&A 08 앤티크 건축 재료는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후기창작자를 위한 영국의 주택 일러스트 자료집! 한 권으로 이해하는 영국 주택의 모든 것! 저자가 7년간 영국을 오가며 조사한 영국 각지의 아름다운 주택들을 일러스트로 소개한다. 각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집, 영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집은 물론, 셜록 홈스·셰익스피어·찰스 디킨스의 집 등 방문 가능한 유명인의 집들도 모두 한 권에 담았다. 영국인들은 어떤 집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방 배치까지 꼼꼼하게 기록한 영국 주택 자료집이다. * 시대를 초월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영국의 주택! 영국인에게 ‘집은 성장시켜서 다음 세대로 이어나가는 것’이다. 그때그때의 건축 트렌드가 잘 반영된 깔끔한 신축 건물을 선호하는 우리와는 달리, 영국에서는 애초에 구축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신축 건물을 다시 짓는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영국에서 ‘집’은 지어진 그날부터 ‘그 땅에 있는 것’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의 집은 대부분이 ‘중고’ 주택이다.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시대에 맞춰서 집을 멋지게 유지·관리하고, 시간이 지나 그들이 그 집을 떠나면, 다음 사람이 또 다시 그 집을 알맞게 가꾸며 살아간다. 이것이 영국인이 영국의 주택에서 사는 방식이다. 영국에서는 언제 지어졌는지가 아닌, 얼마나 잘 관리되었는지에 따라 그 집의 가치가 달라진다. 이것은 집의 내부뿐만이 아니라 외관도 마찬가지여서, 특정 지역에서 나는 건축재로 지어진 집은 여전히 그 건축재를 사용하여 보수를 해야 하거나, 지붕의 높이가 달라지기라도 하면 그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영국의 집은 세월과 함께 자연 속에 녹아들어 간다. 바로 이 순환이 지금도 영국에 오래된 집이 남아 있고 그 집에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요인이다. * 집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한 영국인의 라이프스타일! 영국인들은 단순히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증축·개축을 하며 특색 있게 집을 발전시켜 나간다. 이러한 모습을 잘 엿볼 수 있도록, 이 책에서는 빈 방을 만들지 않는 집,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한 공간을 확보한 집부터 고령자가 사는 집, 내로우보트, 학생들의 셰어하우스까지 총 15가지 라이프스타일별 주거 방식을 다룬다. 영국인들은 자신의 집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그 집에 대한 역사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그 집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한 기록까지 남겨두기도 한다. 이를 통해 같은 집이라도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어떠한 변화들을 겪어왔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 창작자를 위한 일러스트 자료집! 이 책의 자료들은 저자가 7년간 영국을 오가며, 70여 채의 주택들에 방문하여 살펴보고 묵으면서 그린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주택의 외관은 물론 내부 배치를 모두 평면도로 보여주고, 정원이 딸린 집이라면 서머하우스뿐만 아니라 장식물로 놓아둔 자전거까지 자세히 기록했다. 또한 각 집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스토리와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도 수록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를 만들거나 영국인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만들 때 등, 여러 이야기의 토대로 사용할 수 있어 창작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농담과 그림자
시간의흐름 / 김민영 (지은이) / 2021.06.15
17,000원 ⟶ 15,300원(10% off)

시간의흐름소설,일반김민영 (지은이)
‘말들의 흐름’ 시리즈, 여덟 번째 에세이. 작가 김민영은 공장 노동자서부터 선생님까지 직업에 따라 시선을 달리하면서, 독자들이 처한 현실과 닮은 지점에서 농담을 건네고 있다. 당신이 속한 현재를 용인하면서 그것을 긍정도 부정도 아닌 시선으로 머물게 한다. 그렇게 냉소에 가까워지려는 농담으로, 모두가 공통으로 겪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지루함을 견뎌내게 한다. 이 책은 곧 당신이 맞이하게 될 심심함 끝에 생각나는 술친구처럼 머무른다. 혹은 한밤중에 전화를 해도 혼내지 않을 친구처럼 머무른다.공단일기 연애와 농담 서로의 날들 백색 섬광 반복과 일상의 숭고미 위악에 관하여 Wata & Frusciante 심수봉과 서정? 비자나무 숲과 810 몸의 생경함 돌아온다는 것?긍정도 부정도 아닌 세계, 농담과 그림자의 시선 당신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오롯이 혼자가 될 수 있다는 상상 속에서, 그러다 정말로 혼자가 된다면 지루해 마지않을 장소에서, 당신이 듣고 싶은 말은 설득이 아니라 농담 아닐까. 당신의 직업은 적성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에 하루 24시간 중 9시간을 할애하는 것.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밋밋한 사건들의 연속을 견디는 것. 이는 마치 사이클링 같은 초고반복 운동처럼 당신을 빠르게 소모시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완전히 소진되지 않고 오늘을 살고 있는 것은 어쩌면 농담 덕분일 것이다. 농담은 특유의 긍정성으로 매일 소진되는 당신의 일상을 끊임없이 갱신시킨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을 지속하기 위해 농담을 해야되는 건지도 모른다. 삶이 농담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농담의 기술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말들의 흐름’ 시리즈, 여덟 번째 에세이『농담과 그림자』의 작가 김민영은 공장 노동자서부터 선생님까지 직업에 따라 시선을 달리하면서, 독자들이 처한 현실과 닮은 지점에서 농담을 건네고 있다. 당신을 웃기려는 농담도 아니고, 구태의연한 말장난도 아니다. 당신이 속한 현재를 용인하면서 그것을 긍정도 부정도 아닌 시선으로 머물게 한다. 그렇게 냉소에 가까워지려는 농담으로, 모두가 공통으로 겪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지루함을 견뎌내게 한다.『농담과 그림자』는 삶의 지침서가 아니다. 이 책은 곧 당신이 맞이하게 될 심심함 끝에 생각나는 술친구처럼 머무른다. 혹은 한밤중에 전화를 해도 혼내지 않을 친구처럼 머무른다. 당신은 여기서 일말의 불안들, 회사에 대한, 생활에 대한, 연애에 대한, 속내를 애써 감출 필요가 없다. “오염된 언어. 조금 더 지루한 사람이 되고 싶다.” _본문 중에서 마치, 그의 농담은 밀란 쿤데라의『농담』에 나오는 “모두 끝났다. 공부, 운동에 동참하는 것, 일, 우정, 모두, 사랑도, 사랑을 찾아 헤매는 것”에서 더는 가망성을 찾지 않는 루드비크의 절규처럼, 모든 품위를 끝낸 자의 체념 끝에서 수행된다. 다시, 이것들을 복귀해 내기 위한 성급함이 아닌, 제자리의 심심함에 머물러도 좋을 농담을 해내고 있다. 어쩌면, 당신이 연애를 하면서 다른 대상을 갈구해내는 때가 오듯이, 더 나은 직업도, 더 나은 역할도 모두 불만의 다른 표면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사적이면서 현실적인 외관을 하고 있으면서, 인내의 공동체를 이루려는 곁눈질 역시 하고 있다. 어쨌든 살아가야 하는 당위성에 봉착한 당신은 원하지 않는 현재를 감내하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곁눈질했다가, 다시 곁눈질을 거두기를 반복하면서, 이 책은 모두들 그렇게 살아간다고 위무한다. 그러나 각자가 인내하는 내용은 다를 것이다. 공장 노동자, 록키드, 연애를 유지하는 자, 선생님까지, 당신은 저자의 역할을 따라다니면서, 계층의 고단함으로부터, 계층이 편평해지는 불가결한 농담을 찾게 된다. 이 책은 농담을 통해, 소시민이 처한 부조리를 계층에 따라, 더한 것에서 덜한 것으로 이동해 옴으로써 농담의 내면을 착실히 관찰하고 있다. 당신의 과거사부터,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금의 형편까지, 어떤 농담을 해왔는지, 그것의 쓸모가 모두를 환호시키지 않는 것에 동참하게 된다. 여기에는, 지나간 슬로건이 있으며, 통속적인 노래가 있으며, 군중의 기억이 있으며, 농담이 시시해진 연인이 있으며, 레코드를 사 모으던 시절이 있으며, 막연한 질문을 받는 선생님이 있으며, 표정을 끝낸 인부가 있다. 이것은 모두의 기억에 조금씩 묻어 있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기억의 끝에서 옅은 물비린내가 났다.”_본문 중에서 결국, 농담은 슬픈 것, 빠져나온 것, 망각된 것과 어울린다. 퇴근 시간의 회색 담장과 아이들이 떠난 교실에, 루머와 죽어가는 자들 속에, 자전거가 덜어내는 풍경 속에, 전염병과 ‘말들의 사태’ 속에, 무결해 보이는 숲속에, 섬광이 파고드는 빈 교실에, 희고 빳빳한 병원 시트 위에, 농담은 일꾼의 농담이었다가, 구경꾼의 농담이었다가, 산책자의 농담이었다가, 제 몸을 감각하는 사람의 것이 된다. 그래서 당신은『농담과 그림자』를 아무 데나 펼쳐도 좋다. 당신은 농담과 그림자 사이에 있다. 저자의 농담에 맞장구쳐도 좋고 무심해도 좋다. 당신이 이 삶을 버거워 할 때쯤, 이 책을 펼치면 된다. 그리고 머리맡에 놓아두면 된다. 농담의 잔상이 당신의 주변을 맴돈다는 것을 눈치챌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불평할 곳 없는 피로를 달래기 위해 농담을 사용할 것이다. 당신은 조금 홀가분하게 일상을 맞이할 것이다. 당신의 소요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 ‘말들의 흐름’ 열 권의 책으로 하는 끝말잇기 놀이입니다. 한 사람이 두 개의 낱말을 제시하면, 다음 사람은 앞사람의 두 번째 낱말을 이어받은 뒤, 또 다른 낱말을 새로 제시합니다. 하나의 낱말을 두 작가가 공유할 때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까요. 그것은 쓰여지지 않은 문학으로서 책과 책 사이에 존재하며, 오직 이 놀이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잠재합니다. 1. 커피와 담배 / 정은2. 담배와 영화 / 금정연3. 영화와 시 / 정지돈4. 시와 산책 / 한정원5. 산책과 연애 / 유진목6. 연애와 술 / 김괜저7. 술과 농담 / 편혜영, 조해진, 김나영, 이주란, 한유주, 이장욱8. 농담과 그림자 / 김민영9. 그림자와 새벽 / 윤경희10. 새벽과 음악 / 이제니맹렬했던 추위가 점차 누그러질 때쯤 나는 퇴사했다. 마지막 날 쉬는 시간에도 나는 골목에 앉아 있었다. 맞은편 공장의 콘크리트 담장을 바라보며 곧 돌아가게 될 학교의 언덕을 떠올렸다. 집에서 서울의 학교까지는 버스와 지하철과 또다시 버스를 거치는 두 시간 반 거리였는데, 길고 지루한 통학 시간보다 교정과 강의실에서 보내야 했던 시간들이 나에겐 더 어려웠다. 강의를 듣고 학생 식당에서 밥을 먹고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 선배들이 따라준 술을 마시는 동안, 나는 말이 끊어지는 빈자리마다 표정을 잃었고 불현듯 넓어진 세상의 이질감을 낯설어했다. 농담은 서로를 가깝게 만들기도, 멀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농담의 본질은 거리에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 혹은 사람과 상황 사이의 거리. 각자가 가진 마음의 모서리에 서로 긁히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또는 조금 더 윤활한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서로를 매끄럽게 매만지는 거리. 물론 그 거리는 장난 또 실없음으로 치부되는 농담의 가벼운 속성으로부터 기인한다. 일상은 단단한 것이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타인의 아침이 막연하고 낯설 만큼, 각자의 일상이란 견고한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작은 균열 하나에 쉽게 무너지는 것이기도 하다. 별다른 일 없이 반복되는 오늘이 내일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너무나 단단해서 연약할 수밖에 없는 일상을 흔들림 없이 지키는 일은 그래서 필사적이고 절박한 일이다. 일단 쳇바퀴에 올라탄 이상 쉬지 않고 달려야만 하고 그것이 쳇바퀴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일 뿐이다.
채식의 배신
부키 / 리어 키스 글, 김희정 옮김 / 2013.02.22
20,000원 ⟶ 18,000원(10% off)

부키소설,일반리어 키스 글, 김희정 옮김
채식은 우리를 건강하게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 수 있을까? 채식주의의 무지와 근거 없는 신화를 과감히 드러낸다 『채식의 배신』은 20년간 극단적인 채식을 실천하던 비건(vegan) 출신의 저자가 채식주의의 주요 주장들이 무지에 기초한 것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도덕적, 정치적, 영양학적 면에서 그 주장들을 논박하는 책이다. 저자는 채식주의가 생명 존중과 정의, 지속 가능한 사회 추구라는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무지와 오해로 인해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동물 권리주의, 농업의 파괴성, 기아의 해결책으로 곡물이 제시되는 것의 타당성 등 채식주의 진영의 가치들을 검증해 나간다. 또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지방 가설을 반박하고 채식주의자들이 만병통치약처럼 떠받드는 콩(대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생명에 대한 연민과 개체 간 평등 의식을 온당하게 유지하면서 평화롭게 육식을 받아들이는 저자의 생태론적 세계관이 돋보인다.추천사: 유진규 머리말: 왜 이 책을 써야만 했는가? I. 도덕적 이유의 채식주의가 놓치는 것들 1. 농업의 본질은 파괴다 생명에 대한 갈망으로 시작한 텃밭 가꾸기 | 지속 가능한 비료라는 게 가능한가? | 인간도 먹이 사슬의 일부일 뿐 | 사과도 동물을 먹는다 |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착각 | 농업의 열쇠를 쥔 일년생 초본 | 농업에 중독된 인류 | 농업의 본질 | 생태계를 뿌리째 집어삼키는 농업 | 지속 가능한 농업이란 없다 | 강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녹색 혁명의 비극 | 죽는 땅이 늘어만 가는 미시시피 유역 |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질문 2. 동물은 안 되고 식물은 된다? 처치 곤란 민달팽이, 비건 식으로 해결하기 | 호흡주의의 ‘정의’라는 것에 대해 | 도덕적 채식주의자를 위한 간단한 산수 | 영속 농법 농장 방문기 | 생명은 죽음으로써만 가능하다 | 동물 권리 옹호는 인간 중심적인 생각 | 자연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동물권 옹호 | 생명이란 상호 의존의 연속 | 채식주의는 죽음을 인정해야 한다 | 식물은 먹어도 괜찮은가? | 인간의 척도로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식물의 생명 활동 | 식물은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다 | 생명에는 범위가 없다 II. 정치적 이유의 채식주의가 놓치는 것들 3. 현대 소는 옥수수를 먹고 큰다 박테리아와 동물의 상생 | 무지와 부정직함에서 비롯된 착각 | 정치적 채식주의자가 알아야 할 산수 | 전쟁과 농업의 교집합 | 곡물은 또 다른 화석 연료 | 소가 풀이 아닌 옥수수를 먹게 된 사연 | 과점 기업이 지배하는 세계 곡물 시장 | 값싼 농산물은 기아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 | 정치적 채식주의에서 말하는 ‘정의’의 한계 4. 사람이 너무 많다 수용 한도를 넘어 웃자란 인류 | 환경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아야 | 이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 인구 증감은 문화가 결정한다 | 지속 가능성과 평등성은 별개 | 농업 문명의 신화에서 깨어나야 III. 영양학적 이유의 채식주의가 놓치는 것들 5. 지방에 새겨진 주홍 글씨 현재의 인간을 만든 건 육식 | 우리 몸은 고기를 먹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 곡물 식사의 위험성 | 필수 아미노산은 있는데 왜 필수 탄수화물은 없을까? | 고탄수화물 식단이 불러오는 위기들 |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 역학 연구 결과를 취할 때 유의할 점 | 지방 가설은 “의학 사상 최고의 사기극” | 내가 폭식 혹은 실수라고 오해했던 그것 | 지방, 알고 따지자 | 암을 모르고 사는 원주민 | 비건이 당을 찾는 이유 | 식품 산업 자본의 임상 실험 대상이 된 세계인 | 심장병 신화의 탄생 | 신화는 살아남았다 | 이제 기름진 음식을 찾아 나설 때 6. ‘만병통치약’ 콩의 진실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콩 | 유아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 만드는 공정을 알면 먹지 못한다 | 아이들을 위험 속에 계속 두어야 하는가? 7. 채식주의자들을 찾아오는 식이 장애 뇌는 먹어야 한다 | 비건의 길은 자신을 파괴하는 길 | 마침내 멈추다 | 채식주의 식단을 유지할 때 일어나는 일들 | 채식주의자에게 고함 맺음말: 세상을 구하려면 채식주의자들이여, 세상을 구하고 싶은가? | 흙이 희망이다 | 지금 사는 곳을 돌아보라 | 현대 문명의 미래를 알고 싶은가? |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 | 그나마 효과 있는 개인적인 해결책 세 가지 | 달콤한 동화는 잊어야 할 때 | 나를 치유하고 세상을 치유하는 음식 감사의 말 부록 참고 자료‘건강과 정의의 대명사’ 채식이 이럴 리가! #1 미국의 재림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자는 평균적인 미국인에 비해 고혈압이나 당뇨, 관절염, 대장암, 전립선암 및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낮다. 재림교 신자가 고기를 삼가기 때문에 채식주의 진영에서는 이를 곧잘 인용한다. 그러나 재림교 신자는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이 평균적인 미국인에 비해 건강한 원인을 ‘고기를 먹지 않아서’라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들이 건강한 것이 채식 덕분이라고 주장하려면 비교 집단이 필요하다. 고기 섭취만 제외하고 다른 모든 조건이 비슷한 집단. 바로 모르몬교 신자들이다. 모르몬교 신자 또한 술, 커피, 담배와 각종 불량 식품을 피하지만 고기는 먹는다. 이 두 집단 중 어느 쪽이 더 오래 살까? 모르몬교 신자다. #2 콩 속에는 갑상선종 유발 물질인 고이트로겐이 들어 있다. 콩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준을 낮춰 성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콩에는 소화 효소 트립신을 억제하는 인자가 들어 있어 콩을 먹으면 가스가 차고 배가 더부룩하면서 복통과 설사 증상이 생긴다. 콩의 아이소플라본은 자궁 내막증 발생 확률을 높인다. 1주일에 2회 이상 두부를 먹은 사람들은 두뇌 노화가 가속화되고 인지 능력이 저하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 요도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남자아이들 중 어머니가 채식주의자일 확률이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5배 높은데 이는 콩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원인이다. #3 오랫동안 채식을 고집해 온 할리우드 스타 앤절리나 졸리는 최근에 고기를 다시 먹고 있다고 밝혔다. 비행기를 탈 때도 따로 도시락을 챙길 만큼 채식을 철저히 지켜 온 그가 육식을 재개한 이유는 6명의 아이를 잘 돌보기 위해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채식주의 식단으로 “영양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또 동물 권익 보호를 주장하며 고기를 먹지 않고 모피도 입지 않던 배우 내털리 포트먼도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들자 2세를 위한다며 채식을 포기했다. 바야흐로 ‘배신’의 시대다. 그러나 건강의 대명사 ‘채식’만큼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기를, ‘알려지지 않은 채식의 진실’ 같은 것은 없기를 모두가 원했을 것이다. 채식의 배신은 곧 우리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걸려 있는 문제다. 그런데 이 책 『채식의 배신』은 그러한 우리의 바람을 배신한다. “육류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진다.”라든지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육식은 피해야 한다.”와 같이 채식주의의 주장을 사실이라고 믿거나 공감하며 채식을 실천해 온 사람들은 이 책에서 말하는 채식주의의 불편한 진실이 놀라움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행동의 전면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리어 키스(Lierre Keith)야말로 채식의 배신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키스는 20년간 동물성 식품을 입에 전혀 대지 않는 극단적인 비건(vegan) 생활을 실천하다 다시 잡식으로 돌아왔다. 자신이 종교처럼 신봉했던 채식주의가 실은 자기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 주범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그때부터 키스는 채식주의의 주요 주장, 사람들이 ‘채식’ 하면 으레 그러리라고 생각하는 믿음의 근거와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채식주의의 주요 주장이 무지와 오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밝히고, 도덕적, 정치적, 영양학적 면에서 그 주장들을 논박하는 책이다. 키스는 “완벽한 대차대조표”를 원했다. 채식주의에서 주장하는 논리와 그 근거를 조목조목 살피면서 실제 현실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따졌다. 채식이 우리 일상과 지구 환경, 인류의 미래에 과연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인가? 키스의 결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채식주의의 의도는 좋으나 그 해결책이 잘못됐으며, 채식이 오히려 인간과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라는 것. 키스는 인체 영양이나 사회 정의,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채식주의의 강한 열망에 동감하지만 채식주의가 ‘무지’와 ‘맹신’으로 인해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의 원제는 ‘채식주의의 신화(The Vegetarian Myth)’다. ‘myth’는 한국어 문헌에서 편의상 ‘신화’로 번역되고 있지만, 이를 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국어사전에는 나와 있지 않은 뜻을 한 가지 더 풀이하고 있다. 바로 “많은 사람이 믿고 있지만 근거가 없거나 잘못된 생각”이다. 즉 이 책은 채식주의의 주요 신화,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채식주의의 주장들이 실은 근거가 없거나 현실을 오도하고 있음을 밝히는 것이다. 키스는 사람들이 채식을 하는 이유에 따라 도덕적 이유의 채식주의, 정치적 이유의 채식주의, 영양학적 이유의 채식주의로 나누고 다음과 같은 논의를 전개한다. 도덕적 이유의 채식주의는 이런 점을 놓치고 있다 ▶ 채식주의는 자연에 무지하다 채식주의자들은 대부분 도덕적인 이유로 채식을 택한다. 다른 생명을 희생하면서까지 육식을 하고 싶지는 않아서다. 그런데 과일은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먹는 행위는 달콤한 과육에 둘러싸인 그 과일의 자손(씨)을 죽이는 행동인데도 자신들의 행위가 다른 생물의 죽음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물과 식물 사이에는 포식자가 먹이를 먹고 어느 순간 먹이가 포식자를 먹는 호혜 관계가 존재한다. 이미 과일나무에는 우리의 분뇨(질소, 무기질, 미생물)와 살과 뼈가 깃들어 있다. 채식주의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 순환계에서 자신들만 빠지려 한다. “그저 관찰을 하기만 해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정말 자세히 살펴보면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먹고 있고, 그러다가 먹힌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과정 전체를 통해 생명은 계속된다는 사실. 위계 관계라는 건 찾아볼 수 없고 단지 굶주림만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우리 자신의 굶주림을 통해 이 우주, 즉 끊임없는 삶과, 죽음, 재생의 순환계에 참여하게 된다. 인류가 지구에 존재한 기간의 98퍼센트는 바로 이 사실이 우리의 종교였다.” 키스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이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많은 사람들이 생태계의 ‘먹이 사슬’은 식물에서 시작해 인간에서 정점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키스는 묻는다. 찌꺼기를 먹는 동물이나 썩은 고기를 먹는 새 종류, 곤충, 박테리아는 이 사슬의 어디에 들어가는가? 키스는 인간은 먹이 사슬의 끝에 자리 잡고 있지 않으며 그럴 수도 없다고 말한다. 먹이 사슬은 일직선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원형이기 때문이다. “어디서 선을 그어야 할까? 그것이 문제였다. 바로 나의 개인적, 정치적 영적 고뇌. 포유류, 어류, 곤충, 식물, 플랑크톤, 박테리아? 이 세상에서 가장 미세한 생명도 ‘우리’에 포함시킬 것인가? 그리고 ‘무엇’이 ‘누구’가 되면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가? 나는 마침내 대답을 찾았다. 나는 선을 긋지 않을 것이다. 대신 원을 그릴 것이다.” 인간은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수백만 종류의 생물에 의존하고 있다. 인간이 하지 못하는 생산과 분해 작업을 해내는 이들이 없다면 지구상의 생명은 몇 초 사이에 사라지고 말 것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다른 살아 있는 것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키스는 생명을 “상호 의존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누군가 살기 위해서는 실제로 누군가가 죽어야 하는 것이다. 키스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명을 파괴하는 죽음”과 “생명의 일부인 죽음” 중에서. 키스가 보기에 채식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러한 ‘자연에 대한 무지(無知)’다. ▶ 동물 권리주의는 인간 중심적인 사고다 “생명이 있는 것은 먹지 않겠다”라는 도덕적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은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채식주의에서 “다른 생명을 먹지 않는다”라고 할 때 이 생명에는 식물이나 곤충은 포함되지 않는다. 식물을 “감각이 없는 샐러드” 정도로 취급하는 것이다. 식물도 수십?수백만 종의 복합 화합물 혹은 2차 화합물을 만들어 내고 곤충뿐 아니라 척추동물의 서비 기관(vomeronasal organs)과 의사소통을 하는 살아 있는 생명체다. 인간이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동물이라고 모두 포함되는 것도 아니다. 키스 자신이 비건이었던 시절에 자주 들었던 “엄마가 있거나 얼굴이 있는 건 먹지 않는다.”라는 말은 채식주의자가 생각하는 ‘생명’이 무엇인지 정확히 나타내 준다. 얼굴이 있고 없고, 엄마가 있고 없고는 결국 어떤 생물이 인간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따지는 것이다. 키스는 왜 어떤 생물이 죽어도 되는지 결정하는 기준이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 묻는다. “채식주의 윤리는 결국 기계적인 모델의 한 변형일 뿐이다. 그 윤리 체계는 우리 인간의 인본주의적 혹은 종교적 윤리 체계를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몇몇 동물에게만 확대?적용한 것일 뿐이다. 감각이 있고 살아 숨 쉬고 의사소통을 하면서 산소와 흙, 비, 바이오매스를 만드는 세상의 나머지 생명, 그 수십억 종의 생물은 완전히 무시되고 만다. 그들이 생명을 만들고, 바로 그들이 생명이다. 그러나 그들을 죽은 물질이라 선언하는 채식주의 윤리는 이 세상 전체를 죽은 물질이라 선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채식주의자는 정의와 연민, 살아 있는 문화를 끝없이 갈망하지만, 그들의 윤리는 세상을 파괴하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농업은 생태계의 전면적 파괴다 키스는 채식주의자들이 온 세상 사람이 먹었으면 하는 일년생(한해살이) 곡물이 오히려 대규모 파괴를 낳는다고 지적한다. 원래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의 대다수는 다년생(여러해살이) 식물로, 이들은 섬유질로 된 몸속에 탄소를 격리하고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뿌리 체제를 흙 속에 형성해 표토를 보존한다. 표토는 모든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흙으로,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1만 년 전 옥수수, 쌀, 밀, 보리 등의 일년생 식물을 재배하는 농업이 시작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진행됐다. 곡물을 기르기 위해 땅에 살던 모든 생명을 제거하고 흙을 노출시킴으로써 표토가 유실되었다. 강우량이 부족한 곳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관개 시설을 만들고 인공 수로를 건설하고 댐을 쌓자, 강에서 물을 공급받던 습지대와 늪, 목초지에는 바닷물이 스며들어 흙의 염류화가 이루어졌다. 온갖 물고기와 새, 돌고래 등 다양한 동물 종이 가득 모여 사는 강변의 땅들이 점점 더 깊이 들어오는 바닷물에 의해 사라져 가고 있으며 강 하구에서는 삼각주의 침식이 진행되고 있다. 20세기 중반의 녹색 혁명의 이면에는 바로 이러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키스는 정복군처럼 땅에 소금을 뿌리는 농업을 마치 인종 청소와 같다고 표현한다. “사실 농업은 제대로 된 전쟁이 될 수 없다. 숲, 습지, 목초지, 비, 흙, 공기 등이 농업에 대항해 싸울 수 없기 때문이다. 농업은 오히려 인종 청소 같은 것이다. 침략자가 땅을 차지할 수 있도록 원주민을 완전히 쓸어 내 버리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청소, 생물학적 학살이다. (중략) 이 과정은 폭력적이며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 농업으로 생산되는 음식은 한입 한입 죽음으로 가득 차 있다.” 곡물 재배를 위해 북아메리카 대목초지의 98퍼센트가 사라졌고, 3.6미터가 넘던 표토는 이제 몇 센티미터 남지 않았다. 키스는 “대륙 전체가 산 채로 껍질이 벗겨져 가는 이 광범위한 규모”의 파괴를 채식주의자들이 보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정치적 이유의 채식주의는 이런 점을 놓치고 있다 ▶ 곡물은 또 다른 화석 연료다 정치적 채식주의자들은 “인간이 먹을 쇠고기 1파운드를 생산하기 위해 소에게 4.8파운드의 곡물을 먹이는 관행은 막대한 낭비”라고 한다. 그러나 키스는 그들의 계산이 대부분 소에게 풀이 아니라 ‘곡물’을 먹이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나 가능한 수치들임을 지적한다. 키스는 정치적 채식주의자들이 말하는 ‘풍요로운 곡물’이 사실은 진짜 풍요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릴 만큼 곡물을 생산하려면 비료를 사용해 과잉 생산하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키스는 곡물 생산에 들어가는 비료뿐 아니라, 곡물의 파종, 수확, 가공, 운반에 필요한 기계를 움직이는 데도 모두 화석 연료가 쓰인다는 것을 지적한다. “지구상에는 이제 60억 명 이상이 살고 있다. 주지할 점은 그중 수십억이 화석 연료 덕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화석 연료에 저장된 에너지를 먹을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이 에너지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가 없다. 천연가스와 원유가 점점 더 비싸지다가 결국 이용 가능한 범위를 넘는 선까지 비싸지면 현재 수준의 곡물 생산량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그다지 타고 싶지 않은 배가 아닌가.” 이런 이유로 키스는 정치적 채식주의자들이 원하는 만큼 대량으로 생산한 곡물은 결국 “줄기에 달린 화석 연료”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아무리 의도가 숭고하더라도 정치적 채식주의자는 음식이 어디서 오는지 전혀 모르는 채 전 세계의 식생활을 계획하는 셈이다. 윤리학자 피터 싱어(Peter Singer)나 환경 운동가 존 로빈스(John Robbins) 같은 이들은 우리 모두 일년생 곡물만 기르고 동물은 전혀 기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표토, 물, 기후, 지형 등의 문제는 둘째로 치더라도 곡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비료는 어떻게 공급한다는 말일까? 이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먹는 음식에게는 무엇을 먹일 것인가?” 그래서 키스는 “환경 운동가라면서 왜 아직도 고기를 먹는가?”라는 환경 저술가 짐 모터발리(Jim Motavalli)의 말에 “환경 운동가라면서 왜 아직도 지역 생태계에서 생산되지 않는 음식을 먹는가?”라고 되받아친다. 그러면서 자기가 사는 곳의 땅과 물을 이해하고 지역 농민과 축산업을 지원할 것과, 현지에서 지속 가능하게 기를 수 있는 음식을 먹자고 제안한다. ▶ 곡물은 기아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채식주의에서는 곡물을 먹는 것이 모두가 먹고 살 수 있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키스가 보기에 이는 산업 자본과 권력의 영향력을 간과하는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거대 다국적 식품 기업들이 선진국 정부로부터 지급받는 보조금은 36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이 전 세계 곡물 가격을 압도적으로 낮추고 있다. 이미 세계 곡물 교역의 절반을 카길과 컨티넨털이라는 두 회사가 장악하고 있고, 옥수수의 75퍼센트를 5개 기업이 통제하고 있으며, 콩 가공의 80퍼센트를 4개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이들이 형성시킨 낮은 가격과 생산 비용의 차액은 미 연방 정부의 돈, 다시 말해 미국 납세자의 돈으로 메운다. 이들 기업은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이나 자신들로 인해 농장을 잃은 농민 등 사회적인 책임감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오직 주주에게만 책임을 진다. 또 생산 원가보다 싸게 책정된 곡물 가격은 채식주의자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공장형 축산업의 바탕을 이룬다. 풀을 먹던 반추 동물을 좁은 우리에 가두고 곡물을 먹여 속성으로 키우는 공장형 축산이 가능하게 된 것은 곡물 메이저들의 전략과 정확히 일치한다. 키스는 상품화된 저가 식품과 정치적 채식주의 윤리가 도달하는 종착역은 같다고 말한다. 바로 굶주리는 아이들이다. “공장형 축산으로 생산된 동물성 제품을 거부하는 것은 동물과 지구를 위해 옳은 일이지만, 그 행위 자체로는 굶주린 사람 한 명의 배도 채울 수 없다. 배고픈 사람은 미국산 곡물을 살 돈이 없다.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계화를 배후 조종하는 사람들에게 더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멀리서 운송해 오는 값싼 식량 제품들은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인 지역 식량 생산을 파괴하고 만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어떤 국제 원조 기구도 세계 기아 문제의 해결책으로 채식주의를 권고하지 않는 것이다. 채식주의는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두 배불리 먹는 정의로운 세상을 간절하게 염원하는 사람에게는 단순한 해결책, 개인적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해결책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이해한다. 그러나 콩으로 만든 버거를 사는 것은 감정적으로 위안이 될지는 모르나 끈질기고 끔찍한 힘의 뿌리와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표를 확인해 보라.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인 기업들에게 당신의 돈이 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영양학적 이유의 채식주의는 이런 점을 놓치고 있다 ▶ 곡물을 먹은 인간은 그래서 건강해졌는가? 곡물이 주식으로 등장한 것은 인간의 식생활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유전적으로 적응해 온 식생활에서 멀어지고 농업 생산물을 기초로 한 식생활을 하면서 인간은 당과 전분이라는 단일 영양식을 먹게 되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퇴행성 질환을 앓게 되었다. 우리가 섭취하는 열량의 70퍼센트 이상이 석기 시대 조상들이 거의 혹은 한 번도 먹어 보지 않은 음식에서 나온다. 영양실조, 골수염, 골막염, 기생충, 인도 마마, 매독, 한센병, 폐결핵, 빈혈, (어린이에게 오는) 구루병, (어른에게 오는) 골연화증, 아동 성장 부진, 성인의 평균 키 감소 등은 농업이 확산된 이후에 번진 질병들이다. ▶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은 위험하다 곡물에 기초한 식단에는 전분과 당이 너무 많이 들어 있어 장에 과부하가 걸린다.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을 내려 보내는 악순환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렉틴 같은 물질이 혈액으로 흘러들어 간다. 이 렉틴은 위산에도, 소화 효소에도 분해되지 않는 식물성 단백질로, 이를 흡수한 체내의 면역 체계를 혼란시켜 우리 몸의 중요한 부분을 아군이 아니라 적군이라고 지목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몸이 스스로를 공격하면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류머티즘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건선, 제1형 당뇨병, 사구체 신염,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갑상선염에서부터 피부 발진, 천식 등의 다른 질병을 앓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곡물과 채소 위주의 탄수화물 식단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두루 알려진 대로다. 곡물과 당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높아진 인슐린으로 인해 발병하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은 이미 서구 사회의 ‘죽음의 사자’로 통용된다. 일부에서는 “복합 탄수화물은 좋고 단순 당은 나쁘다.”라고들 하지만, “탄수화물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겨우 참을 만한 정도의 탄수화물과 끔찍한 탄수화물이 있을 뿐”이다. 복합이든 단순이든 모든 탄수화물은 당이다. ▶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인체 내에 존재하면 위험하다? 그동안 영양학계와 식품업계가 꾸준히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결과,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마치 인체 내에 들어와 있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그러나 정반대다. 사람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없이 살 수 없다. 물질 대사와 생리 작용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중에 지용성인 비타민 A, D, E, K는 반드시 지방이 있어야 이동할 수 있고, 지방 없이는 흡수가 잘되지 않는다. 특히 비타민 A와 D는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 있다. 또 지방은 인체의 장기를 둘러싸 보호하고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뇌의 60퍼센트가 포화 지방이며, 신경 전달 물질들이 말 그대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한 것도 지방 덕분이다. 콜레스테롤도 마찬가지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필요로 하는 물질로, 물에 녹지 않아 세포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또 성호르몬을 비롯한 모든 호르몬이 만들어질 때 그 재료로 쓰인다. 이처럼 중요하다 보니 피 속에 든 콜레스테롤의 80퍼센트는 인체 내에서 만들어진다. 음식 섭취로 몸속에 들어가는 콜레스테롤은 20퍼센트뿐이다. 오히려 콜레스테롤이 적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각종 암, 출혈성 뇌졸중,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 비자연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 지방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장 질환을 일으킨다? 이른바 ‘지방 가설(lipid hypothesis)’이다. 이 지방 ‘가설’이 지방 ‘법칙’이 되기 위해서는 ‘포화 지방 →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 심장 질환’으로 이어지는 단계가 증명되어야 한다. 그런데 수많은 연구가 이 세 단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프랑스, 그리스, 스위스, 동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는 포화 지방을 특히 많이 섭취하는 데도 심장 질환 발병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 1948년부터 보스턴 인근의 프레이밍햄에 사는 5천 명의 건강을 모니터한 유명한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Framingham Heart Study)’에서는 포화 지방을 더 많이 먹고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섭취하고 더 많은 열량을 소화할수록 혈청 내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본인 4만 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16년 동안 달걀, 유제품, 생선을 가장 많이 먹은 집단이 가장 적게 먹은 집단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8퍼센트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케냐 마사이 족은 거의 완전히 고기, 우유, 피로만 된 식사를 한다. 마사이 족의 젊은 전사가 날마다 취하는 동물성 지방은 300그램에 달한다. 그럼에도 그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160 이하로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심장 질환은 병 자체가 거의 알려져 있지도 않을 정도다. 그들의 사체를 부검해 보면 동맥 혈전(혈관 벽에 생기는 플라크)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마사이 족을 연구한 의학 박사 조지 만(George Mann)은 지방 가설을 “금세기 최고의 공공 보건 스캔들”이라 부르며 “의학 역사상 최악의 사기극”이라고 선언했다.” ▶ 20세기 들어 심장 질환이 증가했다? 지방 가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20세기 들어 포화 지방 섭취가 늘어난 결과, 20세기 초만 해도 흔치 않던 심장병이 1920년대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다 1950년대에 들어서는 폭증하기에 이르러 미국 내 사망 원인 1위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키스는 여러 정황을 들어 이를 반박한다. 우선, 심장병의 ‘존재’와 ‘진단’ 사이의 구분 문제다. 심장의학과는 1918년 처음 생겼고, 그 뒤 10년 동안 심혈관 질환의 진단이 널리 받아들여졌다. 뉴욕 프레스비티리언 종합병원에서는 이 기간 동안 심장병 진단 건수가 400퍼센트 증가했는데, 심장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수는 같은 기간에 거의 변함이 없었다. 즉 의사들이 예전과 동일한 증상임에도 심장병 진단을 내리는 일이 늘어난 것이다. 다음으로, 평균 수명의 증가다. 심장병이나 암 같은 병이 만성 질환으로 존재하다가 마침내 목숨을 앗아 갈 정도까지 되도록 사람들이 오래 살게 된 것이다. 세 번째 요인은 의사들이 사망자의 사인을 확인할 때 사용하는 포괄적인 질병 목록인 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국제 질병 분류)의 개정이다. 동맥 경화성 심장 질환이 1949년 이 목록에 들어간 결과 1948~1949년의 1년 사이에 심장병 사망률이 백인 남성 사이에서는 20퍼센트, 백인 여성 사이에서는 35퍼센트 증가했다. WHO(세계보건기구)마저 1년 사이에 심혈관 질환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하면서 “원인 규명 능력이 발전하고 진단이 더 정확해진 탓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은 1968년, 1979년 ICD가 개정될 때마다 증가했다. ▶ 배후에는 거대 식품 산업 자본이 있다 의학계를 중심으로 지방 가설이 틀렸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었고, 지방 가설과는 반대로 심장병, 당뇨병, 직장암, 유방암, 충치 등은 고탄수화물 식단이 원인이라는 이른바 “탄수화물 가설(carbohydrate hypothesis)”을 지지하는 연구 결과도 속속들이 공개됐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는 포화 지방이 유방암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 국립보건원(NIH) 심장?폐?혈액 연구소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MRFIT(다수 위험 요인 개입 실험) 실험은 7년에 걸쳐 1만 2천 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실험 대상자의 절반을 담배를 끊고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식사를 하고, 필요하면 고혈압 약도 먹도록 한 결과, 원하는 대로 먹고 담배를 피우도록 놔둔 집단보다 이 집단에서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다. 이런 명백한 반증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었음에도 지방 가설을 철회하는 과학적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다. 논쟁 자체가 대부분 전문 학회나 학술지 등 대중의 시야 밖에서 벌어졌다. 또 여기에는 거대 식품 산업 자본의 영향력도 간과할 수 없다. “이 모든 파괴가 자행되는 것은 산업적 식품 생산의 경제성 때문이다. 토브스는 전분과 정제된 탄수화물이 “식품 산업에서 생산할 수 있는 칼로리당 단가가 가장 싼 영양분이자, 가장 많은 이윤을 남기고 팔 수 있는 영양분”이라고 설명한다. 시리얼에 든 옥수수의 단가는 소비자 가격의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속에 든 내용물보다 포장지가 더 비싼 시리얼도 있다. 반면 소고기, 닭고기, 달걀 등의 동물성 식품을 생산하려면 소비자 가격의 50~60퍼센트의 비용이 들어간다. 식량의 흐름을 통제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어떤 식사를 하기를 원할 것인지는 명약관화한 일 아닌가?” 실제로 저지방, 무콜레스테롤, 고칼슘이라는 이유만으로 가공 식품이 ‘건강식품’ 딱지를 붙이고 팔리고 있다. 식품업계가 광고비로 쓰는 돈이 매년 330억 달러에 달한다. 또 의사와 영양사, 전공 학과, 전문 학술지 등에도 돈을 투자함으로써 정치적 의사 결정 과정의 전반을 장악하고 있다. 생명과 지속 가능성을 진정성 있게 고민하다 “큰소리 한 번 내 보지도 못하고 사라져 가는 생물들을 품고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 나가는 미개척지 한 조각이라도 지켜 내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키스 역시 여느 채식주의자들처럼 생명을 지키고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열망에서 채식주의를 시작했다. 그렇게 비건 식사를 한 지 6주일쯤 되었을 때 저혈당증을 경험하고(그것이 저혈당증임을 알기까지 18년이 걸렸다), 2년 사이에 퇴행성 관절 질환을 얻어 척추에 유산탄이 박힌 것 같은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이것이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기까지 15년이 걸렸다.) 14년간 끊임없는 구토증에 시달리고 만성적인 우울증과 초조감을 떠안은 채 살았다. 키스는 마침내 채식주의를 포기하고 참치 통조림을 열던 날의 당황스러운 기분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어떤 동물도 나 때문에 죽지 않는 세상, 지속 가능한 음식만 먹는 세상, 내 생각 없는 잔인함과 욕심 때문에 누군가 굶주리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나는 살고 있었다. 물론 그중 아무것도 진실이 아니었지만, 그때만 해도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오직 그 신념들이 내 정체성을 떠받치는 기둥이자, 나날의 일상이자, 정치적 행동 강령, 우주와 나의 관계를 규정하는 원칙이라는 사실뿐이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내가 혐오를 느껴 왔던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중략) 참치를 먹었다. (중략) 나는 내 온몸의 세포, 글자 그대로 모든 세포 하나하나가 고동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세포들은 마침내, 마침내 먹을 것이 공급되는 환희를 느꼈다. (중략) 그 후 3주 동안 날마다 울었다. 그리고 날마다 고기를 먹었다. 먹은 다음에는 누워서 쉬어야만 했다. 재충전 과정이 너무 치열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런 느낌이 사라지고 나는 우는 것을 멈췄다.” 20년간의 비건 생활은 고통스러운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키스가 그 20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생명 과정의 본질을 존중하고 파괴되어 가는 생태계를 지켜 내고 복원하고자 하는 근원주의적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키스가 비건이 되기로 한 것도 채식주의가 그러한 열망을 이뤄 줄 수 있다고 기대했기 때문이고, 오랫동안 붙들고 있던 그 희망 끝에 채식주의를 포기한 것도 채식주의로는 결코 그런 세상을 이룰 수 없음을 뒤늦게 깨달아서다. “나는 내 생명, 내 몸이 이 땅을 먹어 치워 망하게 하는 주체가 아니라, 이 땅을 길러 내는 곳이 되기를 원한다. 가학이 발붙일 수 없는 곳, 폭력이 멈추는 곳 말이다. 그리고 생명을 길러 내는 과정의 첫걸음인 먹는 행위가, 살상이 아니라 보존의 행위가 되기를 원한다. 그 열정, 그 굶주림을 한 걸음 더 발전시키고자 이 책을 썼다. 동물 권리주의를 조롱하거나 더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을 비웃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정의로운 세상을 원하는 우리의 본능적인 열망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연민, 지속 가능한 생존, 자본의 균등한 분배는 채식주의적 철학과 행동으로는 이루어 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건 식단이 20년간 키스의 몸을 파괴하고 있는 사이 키스에게 진실을 말해 준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키스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채식주의자들에게 “여러분은 이런 경험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된다. 내 경험에서 배우면 된다.”라고 말한다. 채식주의자를 향한 이러한 연민과 애틋함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이제 인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비건 시절보다도 더 깊어졌다 “담배의 해악에 대해 설교하기로 말하면 담배를 막 끊은 사람을 따라갈 자가 없다고들 한다. 구원을 받은 사람, 아니 깨끗한 공기를 새로 발견한 금연자들은 그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욕구로 충만해 있다. 이 책에서 나는 결코 도덕적 우위에 서서 설교하려 하지 않았고 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디 내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옳았다고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직면한 미래를 생각하고 지금 우리의 행동에 얼마나 많은 것이 걸려 있는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채식주의 담론의 통합적인 청사진 제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도덕적, 정치적, 영양학적 면의 채식주의의 주요 논제들은 그동안 각각의 영역에서 개별적인 논의와 분석이 이루어져 왔다. 동물 권리주의, 공장형 축산의 진실, 곡물 카르텔의 세계 시장 장악 문제, 기아 문제, 환경, 생태론, 지구의 미래, 농업 문명의 파괴성,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 오메가 3 지방산, 탄수화물 식단 등 영양학 등등. 각 주제별로 깊이 파고들어 가는 논의는 많았으나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월적 사유를 보여 주진 못했다. 키스의 『채식의 배신』은 이 주제들을 두루 넘나들면서도 유기적으로 풀어내 채식주의 담론의 통합적인 그림을 그려 주고 균형 있는 사고를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정치와 윤리, 환경, 생태, 역사, 영양학적 통섭이 이루어지고 있다. 키스는 자신이 채식주의의 길에서 이탈한 것은 윤리 의식이나 참여 여부 때문이 아니라 바로 ‘정보력’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채식 및 채식주의의 ‘진실’을 밝히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채식 상식이나 팁 들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식’을 알려 준다. 채식을 성실히 실천하고 있는 이들에겐 건강의 위험 경보를 울려 주는 역할을, 채식주의 논란에서 거리를 둔 채 관조하는 입장의 이들에겐 채식주의 신화를 낱낱이 드러내 뒤집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챗GPT가 골라주는 영어명언 125
도서출판 큰그림 / 큰그림 편집부, 챗GPT (지은이) /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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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큰그림취미,실용큰그림 편집부, 챗GPT (지은이)
아주 오랜 세월 선조들은 자신들의 삶을 통해 얻은 지혜를 명언으로 남겼다. 여전히 우리의 삶 속에서 그 명언들은 우리가 자신에게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유효하며, 지혜를 배우고 교훈을 얻는다. 챗GPT가 골라주는 명언들은 성공하는 인생,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힘을 주지만 현재 힘들고 지친 사람, 잠시 넘어져 정신없는 사람에게도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가도 된다고 알려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영어명언 125의 문장들을 필기체(Parisienne font)로 필사하면서 필기체 마스터가 되어 보자. 익숙한 영문 고딕체를 보다가 갑자기 필기체를 보면 읽는 것부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필기체 연습을 해 놓으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영어 문장을 베껴 적다 보면, 여러 가지 도움되는 부분이 많다. 영어 문장 독해에 재미가 생긴다. 짧은 명언을 통째로 외워 활용해 보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복잡한 문장은 구와 절로 옮겨 적으면서 문장의 구조를 익혀 보자. 영작에 도전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 또 영어를 멋있고 개성 있고 세련되게 쓸 수 있다. 영어 필기체 모양에 익숙해져 필기체 문장을 읽을 때 막힘이 없다.1. Cursive handwriting practice - 필기체 연습 - 9 2. Life is … - 삶은 … - 23 3. The most important thing in life is to live in this moment. -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71 4. Life is worth living as long as there’s a laugh in it. - 웃음이 있는 한, 인생은 살아갈 가치가 있어요. - 159아주 오랜 세월 선조들은 자신들의 삶을 통해 얻은 지혜를 명언으로 남겼습니다. 여전히 우리의 삶 속에서 그 명언들은 우리가 자신에게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유효하며, 지혜를 배우고 교훈을 얻습니다. 챗GPT가 골라주는 명언들은 성공하는 인생,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힘을 주지만 현재 힘들고 지친 사람, 잠시 넘어져 정신없는 사람에게도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가도 된다고 알려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어명언 125의 문장들을 필기체(Parisienne font)로 필사하면서 필기체 마스터가 되어 보세요. 익숙한 영문 고딕체를 보다가 갑자기 필기체를 보면 읽는 것부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필기체 연습을 해 놓으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영어 문장을 베껴 적다 보면, 여러 가지 도움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영어 문장 독해에 재미가 생깁니다. 짧은 명언을 통째로 외워 활용해 보면,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복잡한 문장은 구와 절로 옮겨 적으면서 문장의 구조를 익혀 보세요. 영작에 도전할 때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 영어를 멋있고 개성 있고 세련되게 쓸 수 있습니다. 영어 필기체 모양에 익숙해져 필기체 문장을 읽을 때 막힘이 없습니다. 이렇듯 필기체를 따라 쓰면 독해는 물론 어휘력 항샹, 영어 문장 구조 파악, 성취감과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아타이거즈 때문에 산다
브레인스토어 / 김은식 지음 / 2018.01.05
15,800

브레인스토어취미,실용김은식 지음
1982 타이거즈 탄생의 순간부터 오늘의 타이거즈 영광의 순간까지, 다시 돌아온 《KIA 타이거즈 때문에 산다》 개정판. 초판이 발행되었던 2011년 2월 28일 이후의 타이거즈 이야기를 추가 및 보완했다. 1983년부터 2009년까지의 10회 우승에 더해 2017년 우승까지, 한국프로야구 최다 우승 팀 타이거즈의 탄생에서부터 오늘날까지의 모습을 살펴본다. 타이거즈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군산상고 야구단 창단부터 우여곡절 많았던 호남 지역 프로야구단 창단, 김응용 감독 취임, 김성한과 선동열이 이끈 해태 왕조시대, IMF 이후의 위기, 그리고 KIA 타이거즈로의 재탄생, 2009년 우승으로 화려한 재기, 그리고 새로운 비전 선포와 2017년 또 한 번의 우승 등 타이거즈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되짚었다.PREFACE 2.0 & 1.0 004 프롤로그 : 에이스가 날린 결승 3루타 01. 피 묻은 땅에서 잉태되다 02. 호남야구의 불씨,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03. 김양중, 최관수, 그리고 김동엽 04. 부러진 발목, 멍든 가슴 05. 김응용, 타이거즈호의 키를 잡다 ★★ 타이거즈 그 때 그 순간 1. 패전처리투수 방수원의 사상 첫 노히트노런 06. 첫 우승 07. 그라운드에 울려 퍼진 '목포의 눈물' ★★ 타이거즈 그 때 그 순간 2. '목포의 눈물'은 언제부터 불리기 시작했을까? 08. 해태 왕조시대 ★★ 타이거즈 그 때 그 순간 3. 1989년 한국시리즈 09. 위기라면, 위기일 수도 있는 10. 선동열이 없다고 우승하지 못하면 우리는 모두 허깨비가 된다 11. IMF 야구단 ★★ 타이거즈 그 때 그 순간 4. 불고기 화형식 12. "숀 헤어 홈런 치는 소리" ★★ 타이거즈 그 때 그 순간 5. 숀 헤어는 과연 30홈런을 자신했을까? 13. 불운은 혼자 오지 않는다 14. 막이 내리고, 막이 오르다 15. 새 출발 16. 다시 일어서다 17. 타이거즈 문화 18. 시행착오 19. 해태, 아니 KIA 타이거즈 20. 새끼 호랑이들이 꿈꾸는 왕조 3기 21. V10 22. 우승과 16연패 23. 조범현 체제의 실패와 성공 24. 프랜차이즈 감독 시대의 희망과 절망 25. TEAM 2020 26. 새 출발의 신호탄, 11번째 우승 에필로그 : 타이거즈는 어떻게… 살아가는가?1982 타이거즈 탄생의 순간부터 오늘의 타이거즈 영광의 순간까지 2.0 버전으로 다시 돌아온 《KIA 타이거즈 때문에 산다》! 1983년부터 2009년까지의 10회 우승에 더해 2017년 우승까지, 한국프로야구 최다 우승 팀 타이거즈의 탄생에서부터 오늘날까지의 모습을 살펴본다. 타이거즈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군산상고 야구단 창단부터 우여곡절 많았던 호남 지역 프로야구단 창단, 김응용 감독 취임, 김성한과 선동열이 이끈 해태 왕조시대, IMF 이후의 위기, 그리고 KIA 타이거즈로의 재탄생, 2009년 우승으로 화려한 재기, 그리고 새로운 비전 선포와 2017년 또 한 번의 우승 등 타이거즈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되짚었다. 한 편의 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굴곡진 타이거즈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한때는 '호랑이'로 불린 팀이었지만 해체될 뻔한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고, 또 이를 극복하며 영광을 되찾는 타이거즈만의 저력을 살펴볼 수 있다. 《KIA 타이거즈 때문에 산다 2.0》은 초판이 발행되었던 2011년 2월 28일 이후의 타이거즈 이야기를 추가 및 보완하여 만들어 낸 개정판 도서이다. 이후로도 3.0, 4.0, 5.0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KIA 타이거즈 영광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한국프로야구 11회 우승의 신화, '최다' 우승과 '최강' 전력의 타이거즈! 1983년부터 약 35년 사이에 이룬 우승 11번의 위업. 어림 잡아도 3~4년에 한 번씩은 우승을 차지했다는 뜻이다. 특히 창단 이후 15년의 기간 동안 9회의 우승을 기록한 믿을 수 없는 기록에 더해, 2009년과 2017년의 우승으로 최다 우승과 부활의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타이거즈는 그 이름만으로도 한국프로야구 자체만큼이나 묵직한 무게감을 가지는 '전설'이다. 《KIA 타이거즈 때문에 산다 2.0》은 군산상고 야구단 창단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 초대 사무총장 이용일, 최관수 감독에서부터 시작된 스토리는 호남지역 프로야구단 창단과 고(故) 김동엽 초대 감독 등으로 엮어진다. 이후 타이거즈는 김응용 감독이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프로야구단의 면모를 보여 주기 시작한다. 이후 타이거즈는 1983년, 86년, 87년, 88년, 89년, 91년, 93년, 96년, 97년 계속해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팀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김응용 감독의 리더십뿐 아니라 김성한, 선동열, 이종범 등 타이거즈를 지탱하는 든든한 선수들도 한몫씩 해 주었다. 하지만 타이거즈의 기세도 IMF를 거치면서 기울기 시작했고, 2002년 7월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해태 타이거즈는 KIA 타이거즈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리곤 2009년 우승으로 타이거즈는 '최다' 우승과 '최강' 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한마디로 말할 수 없을 만큼 여러 굴곡을 헤쳐 나온 타이거즈의 살아 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진정한 타이거즈의 뿌리와 근원, 그리고 그 동안 타이거즈를 키워 낸, 지켜 낸 선수들을 따라가다 보면 타이거즈 성공의 비결과 그들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타이거즈의 팬이라면 한 번쯤은 되짚어 보고 싶었던 타이거즈의 역사, 그 좌절과 영광의 스토리 타이거즈는 가장 힘 없고, 가장 가난하고, 잔인한 독재권력의 군화발에 가장 처절하게 짓밟혔던 호남을 연고지로 하는 팀이었다. 그리고 가장 작고 인색한 기업의 야구단으로 창단되어 가장 빈약한 선수단으로 전장에 나서야 했던 어수선한 팀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들은 야구 방망이가 부러질까, 연습구를 하나라도 잃어 버릴까 마음을 졸이며 연습해야 했고 간혹 엉뚱하게도 '김대중' 연호가 터져 나오는 광주의 야구장에서 가족을 잃고 형제를 잃은 한을 실어 보내는 응원의 함성을 짊어지고 싸워야 했다. 그렇게 처절하게 싸워서 끝내 이긴 날이면 '목포의 눈물'을 합창하는 관중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섬뜩한 장면을 연출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그 처연한 드라마가 진정으로 완성된 것은 2009년이었다. 그 사이 타이거즈는 IMF의 파고를 정면으로 맞아 모기업이 파산하는 아픔을 겪었고, KIA 타이거즈로 바뀐 뒤 영 익숙하지 않은 하위권을 전전하는 수모를 감수해야만 했다. 그래서 '나는 KIA 타이거즈가 아닌 해태 타이거즈의 팬'이라며 발을 빼는 이들도 있었고, 말을 꺼낼 때마다 '해태, 아니 KIA'라고 더듬으며 짧은 한숨을 내뱉는 이들도 있었다. 해태 시절의 영광은 영원한 자부심의 원천이긴 했지만 10년이 넘도록 다시 재현하지 못하면서 점점 무거운 족쇄가 되어 갔기 때문이다. 타이거즈 선수들에게 가장 무거운 짐은 바로 자신들의 유니폼에 새겨져 있는 '타이거즈'라는 이름이었다. 앞선 세대의 영광은 종종 그렇게 뒷 세대의 짐이 된다. 2009년, 만년 하위권의 약체 팀 KIA 타이거즈는 다시 한 번 전설 속의 호랑이로 돌아왔고, 단번에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집어 삼키며 프로야구판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었고, 아무도 말릴 수 없는 기세였다. 물론 이후로도 잠깐의 침체기를 거쳐야 했지만, 2020년까지 최고의 명문 구단이 되겠다는 TEAM 2020 선언 및 김기태 감독의 부임과 함께 타이거즈는 본격적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2016년 포스트시즌 진출과 2017년 우승은 그 신호탄과도 같았다. KIA 타이거즈는 그렇게, 극복해 냄으로써 과거와 화해했다.
캐나다 교육 이야기
양철북 / 박진동, 김수정 공저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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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육아법박진동, 김수정 공저
자녀 교육은 이민을 가려는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이고, 캐나다는 미국과 더불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민국이다. 왜 사람들은 캐나다로 가려는 것일까? 경쟁 위주의 한국 교육을 피해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겠다며 캐나다로 교육 이민이나 조기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캐나다가 영어권 국가이니 미국 명문 대학을 쉽게 가기 위한 징검다리 어학 연수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이 가운데 성공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아이를 열심히 학원에 보내 대학에 입학시킨 뒤 마음 놓고 있다가 졸업을 못해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토론토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젊은이들이 편의점이나 비디오점에서 알바로 살아가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캐나다 교육은 입시 스트레스 없는 바람직한 대안이기만 한 걸까?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캐나다의 교육을 두 아이를 현지에서 키운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캐나다의 수능 없는 대학 입학 제도를 중심으로 교육 제도와 공평, 포용 등의 교육 철학을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 자료는 캐나다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 뿐 만아니라 지금 캐나다에 유학을 떠나 있는 학생들과 부모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들어가는 말 1부 수능 없는 대학 입학 제도 내신 성적만으로 대학에 간다 누가, 어떻게 대학에 갈까? 스펙보다 활동, 학력보다 인성 등수 없는 성적표, 알 수 없는 커트라인 2부 언제든 진로 변경이 가능한 열린 대학 캐나다에서 제일 좋은 대학은? 쉬운 입학, 힘든 공부 평균 세 번, 전공 바꾸기 대학 이름보다 대학 성적표가 중요하다 전문대의 힘! 의사가 되려면 전문대학원으로 가라 3부 무엇을 배울지 스스로 선택하는 고등학교 공부 말고도 할 일은 많다 의무교육인데 고교 졸업률이 81퍼센트? 캐나다에도 우열반은 있지만… 사립학교 입시 학원과 미국 유학의 상관관계 캐나다에도 재수생이 있다 4부 비경쟁과 대기만성을 추구하는 교육철학 ‘Equity Education’은 ‘평등 교육’이 아니다 너를 가르친 선생님한테 몇 점 받았니? 핵심 교육 전략은 포용 조기 교육보다 대기만성 원리를 중시하는 수학 교육 의사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언어 교육 5부 누구나 걱정 없는 교육비 정부에서 받는 자녀 양육비 일하는 엄마를 위한 사회적 지원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의료 혜택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무료 공교육 돈 걱정 없는 대학생들 대학원과 사회인 교육 6부 아동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생활 사랑의 매? 캐나다에서는 아동 학대 ‘가정환경 조사서’는 왜 없지? 한국과 비슷한 학교 규율, 다른 교정법 교장 선생님은 바빠요 캐나다에는 특수학교가 없다 운동과 공부는 양자택일이 아니에요 우리 아이들 이야기 나가는 말 캐나다 교육이 미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캐나다 교육, 제대로 알고 100% 활용하기!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 교육에 대해 막연한 동경심을 갖기도 하고 교육 이민이나 조기 유학을 가기도 한다. 그런데 ‘캐나다 교육이 뭐가, 왜 좋은데?’라고 묻는다면 시원하게 대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심지어 미국과 가까이 있으니 캐나다 교육이 미국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굳이 따진다면 오히려 유럽식 교육에 가깝다. 대학 입학시험이 없는 것도, 공평이라는 교육 철학도, 비경쟁을 추구하는 것도, 등수 없는 성적표도…. 또한 저자의 말에 따르면 캐나다의 교육에 대해서는 캐나다 교민조차도 대부분이 피상적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많은 교민들이 캐나다의 확연히 다른 교육제도를 이해 못하고 단지 수능시험을 안보는 정도에서 한국과 비슷하게 생각을 한단다. 캐나다에 와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분위기와 쉬운 학교 공부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 아이의 실력이 어느 수준인지 파악이 안 돼 당황하는 사람도 있다. 일단 학원과 과외로 실력을 높여 우수한 대학에 입학시켜 보지만 그것이 헛발질이었음을 몇 년이 지나고서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책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날 학생들, 교육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 한국의 교육을 개혁을 위해 새로운 모델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캐나다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공교육이 탄탄하고 입시 스트레스가 없는 캐나다 교육! 이 책은 대학 입학 제도를 둘러싼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표준화된 평가시험이 과도한 경쟁을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에서 한국의 수능이나 미국의 SAT와 같은 단일 시험 체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캐나다 교육이 하나의 예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캐나다 공교육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성공하는 유학에 초점을 맞춘 유학 정보 안내서가 아니다. 충실한 정보 제공과 생생한 경험 전달을 통해 경쟁 위주의 한국 교육에 하나의 대안으로서 캐나다 교육을 제시하는 책이다. 캐나다는 고등학생까지는 발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건강하게 잘 자라는 데 중심을 둔다. 그래서 스펙 쌓기보다는 봉사 활동이나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에 중심을 둔다. 고3이 동아리 활동의 전성기라고 할 정도이니 상대적으로 대학에 들어가기는 쉽다고 볼 수 있다. 캐나다는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갈 때, 대학에 입학할 때나 심지어 편입할 때도 내신 성적만으로 들어간다. 즉, 가르친 선생님에게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제도가 학생들이 현재 속해 있는 학교에 충실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또한 대학이 서열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교육이 적고, 입시로 인생이 한번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 가서도 평균 전공을 3번 바꿀 만큼 진로에 있어 변화가 용이하기에 과도한 입시 경쟁이 없다. 진짜 공부는 대학에서부터 시작한다. 고교 졸업생의 30퍼센트 정도는 대학에 지원조차 하지 않는다. 4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7~8년 만에 졸업하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그것도 학위를 받지 못하고 졸업만하는 학생이 많다. 그래서 캐나다 학생들은 이름 있는 대학에 가는 것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가서 졸업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대학 공부가 힘들기 때문에 학위를 받고 졸업을 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 이처럼 캐나다 공교육이 살아 있는 이유는 특별한 교육 제도나 교육 철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데 있다. 아이가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나라, 모든 진로 선택에 있어 아이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나라, 캐나다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캐나다 교육을 지탱하는 힘, 공평과 포용 캐나다 교육을 탄탄하게 만드는 밑바탕에는 공평과 포용이라는 두 가지 기본 교육철학이 있다. 몇 년 전부터 한국의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비경쟁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핀란드 교육이 이야기되고 있다. 핀란드의 핵심 교육철학은 ‘Equity(에퀴티)’인데, 캐나다 역시 공평 교육이 기본 교육철학이다. 즉 아이들마다 그 아이들에 맞게 다르게 가르치고 평가도 다르게 하는 것이다. 학교에는 수준별 프로그램이 있고, 그 선택은 철저하게 학생들이 한다. 물론 평가도 달라 서로 비교할 수가 없다. 공평 교육을 기초로 등수 없는 성적표, 학습 선택권, 학습 자율화와 다양화 등 학생이 자율적인 의지로 공부하게끔 한다면, 포용 교육은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캐나다에서 사용하는 모국어는 200여개가 넘는다. 전 세계에서 이민을 오다보니 언어만큼 종교도 다양하다. 이렇게 인구 구성이 복잡하고 배경이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있다 보니 교육부는 각 민족의 언어를 가르치는 학급을 개설하거나, 자신의 조상 알기 숙제를 내주는 등 아이들의 정체성을 잊지 않게 교육하며, 피부색이나 생김새 등 외모로 남을 놀리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일관된 교육비 정책으로 모두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한국의 대학생들 상당수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생들은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하기도 한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후 이를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은 2만 5천명에 달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육비를 걱정하지 않는다. 캐나다 대학은 등록금이 무료일까? 아니다. 캐나다 역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무료 공교육이지만, 대학부터는 학비와 생활비가 많이 든다. 하지만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등의 지원 제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비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흔히 양육비라고 부르는 어린이 세금 혜택은 연방정부, 국세청, 주정부 등에서 지급된다. 그 외에서도 캐나다 교육 적금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해 정부에서도 독려하는 저축이다. 이 적금은 학부모가 자녀의 대학 교육비를 위해 저축하는 금액의 20퍼센트를 정부에서 추가로 넣어 준다. 수익률이 당연히 최소 20퍼센트부터 시작되는 고수익 저축으로 자녀를 대학까지 공부시키려는 부모들에게는 저축 1순위 상품이다. 이처럼 캐나다 교육은 일관된 교육비 정책을 통해 더 튼튼하게 유지되고 있다. 직접 겪은, 진짜 캐나다 교육 이야기 15년 전, 캐나다로 이민 간 박진동, 김수정 부부가 두 아이를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보내면서 직접 겪은 캐나다 교육 이야기다. 캐나다에 처음 와서 아이들을 학교에 입학시키러 가서 너무 간단한 입학 서류에 당황했던 일, 크리스마스 발표회에 가서 합창을 하는데 아이들 중 반은 입도 안 벌리는 모습에 어처구니없어 했던 일(캐나다에서는 선생님들이 연습할 때 아이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강요하거나 야단치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이 스스로 하기를 바라면서 하는 데까지 하다가 부모에게 그대로 보여준다) 들은 보다 생생하게 캐나다 교육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보면 북미의 학교 분위기는 무척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규율이 있다. 일례로 캐나다 선생님들은 지각을 해도 야단치는 일도 없다. 단지 지각을 성적표에 표시하고, 집으로 통보할 뿐이다. 마치 학생들이 지각하는 것에 상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습 지각생의 경우에는 정학 또는 퇴학을 당할 정도로 처벌이 엄하다. 학부모로서 겪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교실 현장에 대한 이야기보다 제도에 대한 부분이 더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생활 이야기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실질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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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lass(애니클래스) / 박은서 (지은이)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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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lass(애니클래스)취미,실용박은서 (지은이)
한의학에서 '영기(營氣)'라는 것은 음식의 기운을 받아 우리의 소화기 비장에서 생겨, 심장의 통솔을 받 고, 간에 저장되어, 폐에서 퍼지며, 신장에서 나누어 보내어 우리 인체 전체를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음식으로부터 건강한 '영기(營氣)'가 있어야 우리 몸의 오장은 진액을 만들고, 육부는 진액을 맥으로 보내어,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으며, 손으로 물건을 들 수도 있고, 발로 걸을 수도 있는 것이다.첫째 마당. 알아두면 쓸모많은 기미(氣味) 1. 기미(氣味)주파와 음양오행프리즘 2. 오행프리즘과 음식콘텐츠 3. 신비한 오미(五味)채널 둘째 마당. 약으로 쓰이는 물 1. 섣달 납일에 온 눈 녹은 물, 납설수(臘雪水) 2. 음력 정월에 처음 내린 빗물, 입춘우수(立春雨水) 3. 간장맛이 좋아지는 우박, 박(雹) 4. 여름철의 얼음, 하빙(夏氷) 5. 나무에 난 구명에 고인 빗물, 반천하수(半天河水) 6. 많이 내동댕이쳐 거품진 물, 감란수(甘爛水) 7. 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물, 정화수(井華水) 8. 더운 샘물, 온천(溫泉) 9. 누런황톳물, 지장수(地漿水) 10. 뜨겁게 끓인 물, 백비탕(白沸湯) 11. 끓는물에 찬물을 탄 물, 생숙탕(生熟湯) 12. 좁쌀죽 웃물, 장수(漿水) 13. 멀리서 흘러오는 강물, 장류수(長流水) 14. 찬 샘물, 한천수(寒泉水) 15. 국화 밑에서 나는 물, 국화수(菊花水) 16. 가을 이슬물, 추로수(秋露水) 17. 겨울철에 내린 서리, 동상(冬霜) 18. 밝은달빛비춘 조개껍질에 받은 물, 방제수(方諸水) 19. 매화열매 누렇게 된 때 내린 빗물, 매우수(梅雨水) 20. 볏짚 지붕에서 흘러내린 물, 옥류수(屋流水) 21. 초가집 이어에서 흘러내린 물, 모옥누수(茅屋漏水) 22. 옥이 나는 곳의 샘물, 옥정수(玉井水) 23. 짠 바닷물, 벽해수(碧海水) 24. 거슬러 돌아 흐르는 물, 역류수(逆流水) 25. 순하게 흘러오는 물, 순류수(順流水) 26. 빨리 흐르는 여울물, 급류수(急流水) 27. 맛이 떫은 찬 물, 냉천(冷泉) 28. 산골에 고인 빗물, 요수(?水) 29. 생삼을 삶은 물, 마비탕(麻沸湯) 30. 누에고치 삶은 물, 조사탕(繰絲湯) 31. 밥시루 뚜껑에 맺힌 물, 증기수(甑氣水) 32. 구리그릇 뚜껑에 맺힌 물, 동기상한(銅器上汗) 33. 묵은 숭늉, 취탕(炊湯) 셋째 마당. 일용한 양식 곡식/견과류 1. 몸을 가볍게 하는 율무 2. 심장의 곡식, 붉은 팥 3. 회복기 환자의 찹쌀 4. 민족고유 에너지원, 멥쌀 5. 뇌신경전달물질, 현미 6. 사철의 기운을 받는 밀 7. 슈퍼푸드, 보리 8. 밭의 혈당강하제, 수수 9. 대지의 사과, 감자 10. 섬유소의 대명사, 고구마 11. 식이섬유가 많아 대장에 좋은 조 12. 백 가지 독을 풀어주는 녹두 13. 세계 3대 주식작물, 옥수수 14. 아홉구멍을 잘 통하게 하는 겨자 15. 눈 건강을 지켜주는 결명자 16. 서태후 보양식, 호두 17. 노인변비에 좋은 잣 18. 오방지영물(五方之靈物), 메밀 19. 콜레스테롤 개선하는 땅콩 20. 항산화제 은행 21. 신장의 과일, 밤 22. 살찌지 않는 치즈, 두부 23. 밭에서 나는 쇠고기, 백독을 해독하는 검은콩 24. 오장의 기운을 보하는 강낭콩 25. 독소배출해주는 완두콩 26. 천연방부제, 도토리 27. 자양강장불로장생의 명약, 참깨 28. 장수의 묘약, 들깨 29. 세계 10대 슈퍼푸드, 아몬드 30. 동맥경화증 예방하는 해바라기씨 넷째 마당. 채소혁명 1. 부인과의 명약, 쑥 2. 봄에 먹는 인삼, 냉이 3. 소화기이비인후과질환은 달래 4. 돌에서도 자라는 여성호르몬, 돌나물 5. 산채의 제왕, 두릅 6. 해독정화의 전령사, 미나리 7. 대표 여름채소, 오이 8. 위산분비촉진 저항력증진, 고추 9.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의 보고, 파프리카 10. 만병잡는 보양채소, 겨울배추 11. 세계 3대 장수식품, 양배추 12. 위장의 최고명약, 브로콜리 13. 화이트푸드 대명사, 콜리플라워 14. 가을'무'는 산삼 15. 독성없는 해독제, 머위 16. 불로장수의 양약, 표고버섯 17. 버섯의 귀족, 송이버섯 18. 산에서 나는 보약, 느타리버섯 19. 태백산맥만병통치약, 호박 20. Love apple, 토마토 21. 땅 속 몸신, 연근 22. 땅 속의 계란, 토란 23. 밭의 인삼, 우엉 24. 천연아스피린, 생강 25. 일해백리(一害百利), 마늘 26.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파 27. 혈액순환개선제, 양파 28. 간(肝)의 채소, 부추 29. 천연비타민 풍부한 섬유질, 시금치 30. 산삼보다 좋은 도라지 31. 만병의 묘약, 당근 32. 양생의 선약, 녹차 33. 천연혈관청소부, 가지 34. 산삼에 버금가는 더덕 35. 산 속의 소고기, 고사리 36.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상추 37. 우수한 해독제, 콩나물 38. 철분의 왕, 깻잎 39. 생명력이 질긴 질경이 40. 산에서 나는 장어, 마 다섯째 마당. 바닷속의 보물 1. 바다의 인삼, 굴 2. 타우린 덩어리, 오징어 3. 피로회복제, 쭈꾸미 4. 뻘에서 캐낸 인삼, 낙지 5. 생선아스피린, 삼치 6.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꽁치 7. 바다의 보리, 고등어 8. 두뇌에 좋은 바다식량, 정어리 9. 가자미 사촌, 서대 10. 필수아미노산 덩이, 전어 11. 임금님수랏상, 꼬막 12. 염증푸는 항산화식, 바지락 13. 단백질 우수공급원, 키조개 14. 성인병예방에는 대합 15. 칼슘덩어리, 뱅어포 16. 칼슘의 제왕, 멸치 17. 바다의 여왕, 꽃게 18. 노페물을 제거하는 황태 19. 허약한 이들의 보양제, 대구 20. 바다의 달걀, 홍합 21. 발효한 바다귀물, 홍어 22. 바다의 인삼, 해삼 23. 바다의 불로초, 멍게 24. 바다의 호르몬, 성게 25. 바다의 자연강장제, 우렁이 26. 고단백 미네랄, 생선알 27. 바다의 분유, 미역 28. 혈액독소를 빼내는 다시마 29. 갑상선 호르몬 재료, 김 30. 바다의 비타민, 파래 31. 바다의 천연영양제, 매생이 32. 바다칼슘제, 톳 33. 저열량 고단백 고칼슘 가을몸보신, 대하 34. 술꾼들의 최고 보약, 다슬기 35. 조개류의 보약, 재첩 36. 진시황 불로장생자양강장식품, 전복 37. 가을보양식, 미꾸라지 38. 비타민이 풍부한 슈퍼푸드, 연어 39. 뇌성장에 좋은 참치 40. 생활습관병에 갈치 41, 곡우살이, 조기 42. 바다의 고단백영양식, 쏘가리 43. 산후보양식, 가물치 44. 다이어트식 일인자, 곤약 45. 위기(胃氣)를 고르게 하는 보양식, 붕어 여섯째 마당. 과일의 힘 1. 천연소화제, 배 2. 천연지사제, 감 3. 양귀비 건강미용식, 대추 4. 비타민의 왕, 레몬 5. 활력의 상징, 산딸기 6. 천연 소염제, 체리 7. 보약주, 앵두 8. 갈증해소에 참외 9. 보약덩어리, 다래 10. 겨울건강대비, 유자 11. 여름건강팔방미인, 수박 12. 생명과 지혜의 과일, 석류 13. 여름과일의 여왕, 복숭아 14. 피로회복 절대강자, 매실 15. 아침사과 금사과 저녁사과 독사과 16. 근골격계 대표과일, 모과 17. 창세기에 등장하는 무화과 18. 항생제의 보물창고, 귤 19. 기혈을 보하는 포도 20. 황후의 과일, 딸기 21. 여름철 건강관리에는 오미자 22. 젊음의 묘약, 오디 23. 천연여성호르몬, 산수유 24. 천연산화방지제, 블루베리 25. 피부미용과실, 살구 일곱째 마당. 몸을 만드는 육/가금/기타 먹거리 1. 알칼리성 스테미너식, 오리 2. 세종대왕 당뇨병 치료한 닭 3. 영조대왕 수랏상, 꿩고기 4.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돼지고기 5. 제허백손(諸虛白損)을 보(補)하는 소고기 6. 유목민 보양식, 양고기 7. 환절기 명품보양식, 흑염소 8. 측천무후의 스테미너식, 메츄리 9. 백신 푸드, 달걀 10. 모든 약을 조화시키고 해독하는 감초 11. 하늘이 여성에게 준 신약(神藥), 당귀 12. 회춘의 묘약, 황정 13. 면역강화 기억력개선하는 신초(神草), 인삼 14. 천연 말초혈관확장제, 계피 15. 눈과 머리를 맑게하는 국화 16. 강한 생명력 민초(民草), 민들레 17. 천연 항생제, 느릅나무 18. 천연 소염해독제, 삼백초 19. 어혈푸는 엉겅퀴 20. 불로장생의 명약, 오가피 21. 진시황 불로장생애장템, 구기자 22. 간을 해독하는 헛개나무 23. 천연 수면제, 치자 24. 고단백 식물성 건강식, 청국장 25. 천연 방부제, 식초 26. 뽕나무를 먹는 누에 27. 히포크라테스 치료의 영약, 벌꿀 28. 천가지 병을 다스리는 천마 29. 천연 두뇌영양제, 초석잠 30.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황 31. 불로초, 영지 32. 살균소염의 알로에 33. 슈퍼 항산화 푸드, 적포도주 34.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완전식품, 우유 35. 자연을 닮는 장우리 국보(國寶)319호, 유네스코 세계기록 문화유산, 세계 최초 공중보건의서, 세계 최초 예방의학서 <동의보감>은 임진왜란 후에 황폐해진 백성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 들어진 삶의 치유 프로젝트였습니다. 백성을 향한 긍휼한 마음이 중심이 되어 국가정책으로 시작되었기 에,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국보이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써 충분한 가치를 박수받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영기(營氣)'라는 것은 음식의 기운을 받아 우리의 소화기 비장에서 생겨, 심장의 통솔을 받 고, 간에 저장되어, 폐에서 퍼지며, 신장에서 나누어 보내어 우리 인체 전체를 윤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좋은 음식으로부터 건강한 '영기(營氣)'가 있어야 우리 몸의 오장은 진액을 만들고, 육부는 진액을 맥으로 보내어,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으며, 손으로 물건을 들 수도 있고, 발로 걸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생명의 바다가 되는 혈(血)은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부터 만들어지므로, 좋은 음식을 잘 먹고 건 강하게 살아가는 생활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우선의 양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인들은 약 이나 음식의 칼로리나 성분보다는,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성질을 파악하는 것을 특히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을 '기미(氣味)'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음식의 이러한 '기미(氣味)'가 오장육부의 기능과 함께 맞물려 약재의 효과로 시그널을 주 고받으며 주파수를 맞추는 채널의학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성(藥性)을 알아가는 과정은 더 욱 중요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조선 왕조의 세종과 문종, 단종 그리고 세조대왕에 이르기까지 조선왕실 의 '어의(御醫)'였던 전순의가 우리 의학사에 최초로 남긴 명언, '음식과 약의 근원은 같다.'는 '식약동원 (食藥同原)'의 원리를 잘 녹아내고 있습 니다. 또한, 후에 전순의는 <의방유취>편찬을 할 때에 이를 가장 의미를 두고 적용하였고, <동의보감>태 동에 큰 동기부여와 깊은 뿌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본 <알아두면 쓸모많은 신기한 기미 동의보감>의 집필은 민족유산<동의보감>이 품고 있는 세계최초의 공중보건의서이자, 예방의학서로써의 긍지를 겸허한 뭉클함으로 따라가고자 합니다. 알아두면 쓸모 많을 신기한 기미(氣味)를 지닌 우리 땅에서 나는 모든 음식들이 약이 되며, 바로 우리 삶을 결정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쫓아 탐색의 길을 나서며, 삶 속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건강관 리의 이해를 주는 플랫폼들 곳곳에서 몸도 마음도 벅찬 감동을 찾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책들의정원 / 임현우 (지은이)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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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정원소설,일반임현우 (지은이)
돈이 어디에 몰리는지,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제기사를 꾸준히 읽는 것이다.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는 지금 당장 알아야 할 100가지 경제 이슈를 선별했다. 중학생도 충분히 이해할 수준으로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뉴스 기사를 보여주며 생동감을 살렸으며 질문을 통해 경제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했다. 하루만 쉬어도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이 책은 경제적 생존을 위한 필수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들어가며 · 왜 국내외 경제기사를 읽어야 할까 경제기사 읽는 법 · 경제기사가 처음이라면 이렇게 시작하자 1장 성장 경제성장률 | 잠재성장률 | 낙수효과/분수효과 | 국민총소득 | 지니계수/소득 5분위 배율/상대적 빈곤율 | 읽을거리 2장 물가 물가상승률 | 근원물가/기대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 스태그플레이션 | 읽을거리 3장 고용 고용률/실업률 | 완전고용 | 최저임금 | 합계출산율 | 읽을거리 4장 환율 환율 | 외환시장 | 기축통화/달러인덱스 | 외환보유액 | 통화스와프 | 환율조작국 | 읽을거리 5장 금리 중앙은행 | 기준금리 | 빅스텝/자이언트스텝/울트라스텝 | 양적완화/양적긴축 | 읽을거리 6장 부채 가계부채 | 국가채무 | 디폴트/모라토리엄 | 한계기업 | 워크아웃/법정관리 | 읽을거리 7장 재정 통합재정수지/관리재정수지 | 재정건전성 | 조세부담률/국민부담률 | 연금개혁 | 읽을거리 8장 무역 국제수지 | 경상수지 | 무역수지 | WTO/FTA | 관세장벽 | 비관세장벽 | 읽을거리 9장 에너지 3대 원유 | OPEC | 정제마진/에틸렌 | 스프레드 | 석탄 | 천연가스 | 읽을거리 10장 원자재 금/은 | 철광석 | 구리/아연/알루미늄 | 리튬/니켈 | 옥수수/밀/콩 | 희토류 | 읽을거리 11장 지수 주가지수 | 선행종합지수/동행종합지수 | BSI/CSI | BDI/SCFI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공포지수 | 읽을거리 12장 주식 포토폴리오 | 펀드/ETF | PER | PBR | EV/EBITDA | ROE | 배당 | 공시 | 상장/상장폐지 | 공매도 | 자사주 | 읽을거리 13장 채권 채권 | 국채/특수채 | 회사채 | CB/BW | 코코본드 | 정크본드 | 읽을거리 14장 인수합병(M&A) M&A | 전략적투자자/재무적투자자 | 승자의 저주 | 기업결합심사 | SPAC | 읽을거리 15장 기업 대기업 | 지주회사 | 스타트업 | 전방산업/후방산업 | 오프쇼어링/리쇼어링 | ESG | 주주총회 | 읽을거리 16장 부동산 부동산 공시가격 | LTV/DTI/DSR |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 PF | 미분양/공실률 | 청약가점제/분양가상한제 | 읽을거리 부록Ⅰ ‘글로벌 개미’가 주목해야 할 해외 이벤트 부록Ⅱ 알고 보면 정말 쉬운 경제 용어지금까지 몰랐다! 부자들만 알았던 경제기사 읽는 법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돈 벌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간단히 테스트해보자. · 거액의 대출이 있는 A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이 어떤 영향을 끼칠까? · SM엔터 주식을 산 개미 투자자 B씨, 카카오-하이브 인수전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할까? · 테슬라가 약속한 반값 전기차를 기다리는 C씨, 올해 내 출시를 기대해도 될까? 세 가지 질문에 모두 답할 수 있다면, 예비 부자의 자격을 갖춘 셈이다. SVB, SM엔터, 테슬라의 이야기는 얼핏 나와 거리가 먼 사건으로 느껴지지만 사실은 내 지갑 사정을 결정하는 사건들이다. SVB의 파산으로 미국은 금리 인상을 멈출지 고민 중이며, 이는 한국의 대출 금리와 연관된다. 인수전을 마무리 지은 카카오와 하이브의 주가는 올랐지만, SM은 20% 급락했다. 전기차 가격은 배터리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배터리의 원자재인 ‘하얀 석유’ 리튬이 다소 저렴해질 전망이다. 돈이 어디에 몰리는지,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제기사를 꾸준히 읽는 것이다.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는 지금 당장 알아야 할 100가지 경제 이슈를 선별했다. 중학생도 충분히 이해할 수준으로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뉴스 기사를 보여주며 생동감을 살렸으며 질문을 통해 경제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했다. 하루만 쉬어도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이 책은 경제적 생존을 위한 필수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자본주의 시대의 생존법 빠르고 정확하게 부의 흐름을 읽어내라!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은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만 부자들은 다르다. 불확실성이야 말로 돈을 벌게 해주는 최고의 ‘호재’임을 알기 때문이다. 위험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는 법. 그렇다고 부자들이 ‘하이 리스크’를 즐긴다고 오해하면 안 된다. 그들은 리스크를 줄일 고급 정보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만약 아무도 모르는 알짜 소식을 나 혼자 알고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금리라 치솟기 전 대출을 빠르게 청산하거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부동산 매수 타이밍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가 인상에 대비해 안전 자산에 투자할지도 모른다. 이 모든 일은 ‘정확하고 빠른 정보’가 있어야 가능하다. 바로 ‘경제뉴스’ 말이다. 정보 과잉의 시대다. 어디에나 정보가 있지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가파른 인플레이션……. 지난 몇 년 동안 예측할 수 없는 사건·사고가 연달아 벌어졌어도 누군가는 한 발 빠르게 대비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 흐름을 읽고 예측하는 능력이 곧 생존력인 셈이다. 경제 안목을 기르고 싶다면 《경제기사를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로 시작해보자. 누구나 술술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 정보만 골라 담았다.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한국의 개미 투자자가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등 글로벌 이슈가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해외 경제기사를 충분히 다룬 점도 눈에 띈다. 이 책과 함께라면 현명한 경제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결국, 투자를 잘하려면 쏟아지는 뉴스와 통계 지표에서 경중을 가려내고, 큰 그림으로 연결 지어 판단하는 내공을 쌓아야 한다. 이런 역량을 기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제기사를 읽는 것이다.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낯선 용어와 머리 아픈 그래프 때문에 덜컥 겁이 난다. 게다가 글로벌 시대에는 국내 뉴스만 챙겨봐야 하는 게 아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시야를 돌려야 경제 흐름의 맥을 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경제 이슈에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좋은 취지로 정책을 만들어도 혜택 보는 쪽과 손해 보는 쪽이 동시에 생기게 마련이다. 재계와 노동계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지만 양쪽 모두 일리 있는 얘기일 때도 있다. 언론사들도 성향이 제각각이어서 같은 사안을 다른 눈으로 해석하곤 한다. 우리가 경제기사를 읽는 궁극적 목적은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자신만의 시각을 기르기 위해서다. 다양한 매체를 비교하고 사설과 칼럼도 적극 활용해 ‘입체적으로 읽기’에 집중해 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고(故) 게리 베커 교수는 저출산이 사람들의 효율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낳아 누리는 효용보다 들어가는 비용이 많으니 포기한다는 것이다. 특히 임금 수준이 높은 선진국·고소득층 부부일수록 출산의 기회비용이 크다는 분석이다.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레이몽 아롱 (지은이), 박정자 (옮긴이), 장루이 미시카, 도미니크 볼통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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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기파랑에크리)소설,일반레이몽 아롱 (지은이), 박정자 (옮긴이), 장루이 미시카, 도미니크 볼통
1차대전, 히틀러의 등장, 2차대전과 망명정부, 전후 프랑스의 혼란과 식민질서 재편, 그리고 미·소 냉전까지-격동의 세기를 살아내며 자유주의·보수주의 사상을 정교화하고 전체주의에 맞서 필봉을 휘두른 레이몽 아롱. 이념 때문에 사르트르·메를로퐁티 등 친구들과의 결별도 감수해야 했던 노년의 레이몽 아롱이 젊은 68 세대 학자들과 ‘자유의 승리’와 ‘전체주의의 필멸’을 말한다. 프랑스 ‘앙텐 2TV’ 방송은 1980년 12월, 75세의 레이몽 아롱과 ‘68 세대’인 30대 초반의 두 학자 장루이 미시카(경제학·언론학), 도미니크 볼통(사회학자)과의 1 대 2 대담을 3부작으로 방영한다. 8개월 동안 준비하고 실행한 대담을 책에 걸맞게 다듬어 이듬해 『참여하는 방관자』로 출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20세기의 증언』(박정자 옮김)으로 소개됐던 것을 개정판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박정자 옮김, 기파랑, 2021)으로 새로이 내놓는다.새 국역판을 펴내며_ 박정자 머리말_ 장루이 미시카, 도미티크 볼통 제1부 혼란의 프랑스 1_ 1930년대의 한 젊은 지식인 a) 1928년 윌름 거리~1933년 베를린 / b) 인민전선: 좌파는 자신들의 패배를 찬양하기를 좋아한다 / c) 프랑스의 쇠퇴 2_ 어두운 시대, 1940~1945 a) 런던으로 / b) 드골과 페탱 / c) 홀로코스트 3_ 해방의 환상에서 깨어나다 a) 프랑스 재건 / b) 정치 바이러스 / c) 얄타, 세계 분할의 신화 제2부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4_ 대분열, 1947~1956 a) 냉전의 승자는 / b) RPF(프랑스 인민연합)에 참여하다 / c) 지식인의 아편 250 5_ 탈식민 a) 알제리의 비극 / b) 드골과 탈식민 정책 / c) 지식인과 반식민 6_ 국가 간의 평화와 전쟁 a) 핵전쟁을 생각한다 / b) 경제 성장과 이데올로기 전쟁 / c) 드골, 이스라엘, 유대인 제3부 자유와 이성 7_ 격변의 좌익 a) 1968년 5월 / b) 네모난 동그라미 8_ 제국들의 충격 a) 데탕트의 환상 / b) 미제국의 쇠퇴 / c) 중공과 제3세계 / d) 인권은 정책이 될 수 없다 / e) 쇠퇴하는 유럽 9_ 참여하는 방관자 a) 저술의 일관성 / b) 신문기자, 대학 교수 / c) 정치적 선택 / d) 다양한 가치 맺는 말_ 레이몽 아롱 레이몽 아롱의 주요 저서 역자의 말(한국어 초판)_ 박정자길거리 대신 책상에서, 깃발 대신 펜으로 “정직한 좌파는 머리가 나쁘고, 머리가 좋은 좌파는 정직하지 않다. 모순투성이인 사회주의의 본질을 모른다면 머리가 나쁜 것이고, 알고도 추종한다면 거짓말쟁이다.” (『지식인의 아편』에서) 좌파의 본질을 이처럼 명쾌하게 꿰뚫은 말이 다시 있을까. 마르크스주의를 ‘지식인의 아편’이라고 일축한 레이몽 아롱이 무려 1955년에 한 말이다. 평생 동안 강단에서는 철학자, 역사가, 사회학자로서 자유주의와 보수주의 사상을 정교화하고, 밖에서는 언론인으로서 전체주의에 대항하며 필봉을 휘두른 레이몽 아롱(Raymond Aron, 1905~1983)은 ‘참여하는 방관자(Le spectateur engag?)’를 자처한다. 지식인으로서 빗나간 현실에 눈감지 않되, 그 참여의 방식은 깃발이나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가는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는 그의 실천은 해방정국, 4·19, 6·10, 그리고 최근에는 ‘촛불’을 목도한 우리에게도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프랑스 ‘앙텐 2TV’ 방송은 1980년 12월, 75세의 레이몽 아롱과 ‘68 세대’인 30대 초반의 두 학자 장루이 미시카(경제학·언론학), 도미니크 볼통(사회학자)과의 1 대 2 대담을 3부작으로 방영한다. 8개월 동안 준비하고 실행한 대담을 책에 걸맞게 다듬어 이듬해 『참여하는 방관자』로 출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20세기의 증언』(박정자 옮김)으로 소개됐던 것을 개정판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박정자 옮김, 기파랑, 2021)으로 새로이 내놓는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면 우정을 간직하기 어려운 시대 1905년생, 장폴 사르트르와 동갑내기로 파리 고등사범학교 동기동창인 레이몽 아롱은 20세기 전체주의의 위협의 산 증인이다. 유대계 프랑스인으로 태어나 10대에 1차대전을 겪고, 히틀러가 떠오르던 시기 청년으로서 독일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2차대전으로 프랑스가 점령당하자 런던의 드골 망명정부의 지에 투신하면서 언론인의 길에 들어섰다. 전후 프랑스의 혼란, 소련·중공의 위협과 6·25전쟁, 베트남과 알제리의 탈식민 전쟁, 1968년 5월, 미·소 양강의 냉전 등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목도하며 반(反)전체주의 투사가 됐다. 6·25 전쟁에 대한 입장 차이로 친구인 사르트르와 메를로퐁티, 알튀세 등으로부터 결별당했다. “요즘 세상은 정치적 선택이 다르면 우정을 간직하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 정치란 아마도 너무나 심각하고 비극적인 것이어서 우정이 그 압력을 감당하기 어려운가 봅니다. 나와 사르트르의 관계에서 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186~187쪽) 아롱과 사르트르는 만년인 1979년에 베트남의 ‘보트피플’ 인권 문제로 손을 잡으며 극적으로 화해하지만, 사르트르가 1980년, 아롱이 1983년 타계함으로써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을 보지 못한다. 프랑스의 단결과 자유세계의 미래 이 책은 레이몽 아롱이 그 ‘68 세대’ 두 젊은 학자 장루이 미시카, 도미니크 볼통과 1980년 말에 가진 TV 3부작용 1 대 2 대담을 책에 걸맞게 손질해 출간한 것이다. 원제 『참여하는 방관자』, 우리나라에는 1982년 『20세기의 증언』(박정자 옮김)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되었던 것을 40년 만에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이라는 제목으로 개정 출판한다. 대담 당시 레이몽 아롱은 75세, 두 학자는 30대였다. 젊은 학자들의 대담 준비와 질문은 가차없고, 레이몽 아롱도 때로 격하게 반응한다. “당신의 흥분과 열정은 여하튼 매우 상대적이군요. 흥분이라고 해 봤자 그것은 절반의 흥분 아닌가요?” (볼통) “웃음이 나오네. 들어 보시오, 나를 막 몰아붙여서 격하게 만드는군요.” “내가 혐오하는 줄 뻔히 알면서 나의 글쓰기 습관을 빌미로 나를 비난하는 당신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군요.” “진심으로 하는 얘깁니까? 지금 내 얘기를 다 들었고, 그리고 책을 다 읽고서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아롱) “내 말씀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화부터 내시다니요.” (장루이) 열띤 논쟁의 결과는 그러나 ‘상호 재발견’이다. 미시카와 볼통은 책 서문에서 “우리의 마음을 새삼 움직인 것은 레이몽 아롱의 따뜻한 인간미였다. 이 대화에서 우리는 진행중인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한 민감한 사람을 만났다”(24쪽)고 고백한다. 레이몽 아롱도 손수 쓴 결론에서 “두 명의 친구를 새로 얻었다는 말로 대화를 끝냈으면 한다. 나는 두 친구를 설득하지는 못했으나, 그들에게 풍요로운 회의(懷疑)의 정신은 불어넣어 줬다고 자부한다”(482쪽)고 화답한다. 한국의 586, 그 40년의 지체 대담 이듬해인 1981년은 프랑스 대통령 선거의 해이기도 했다. 선거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미테랑이 당선되자 레이몽 아롱은 선거 후 시점에서 젊은 두 학자와의 가상 문답을 새로 집필해 책의 결론으로 삼았다. 놀라운 것은, 당시 아롱이 우려하던 현상들이 정확히 40년 지난 지금 한국에서 판박이처럼 벌어지고 있다는 것. “가난한 사람들을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부자들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가장 엄중한 세제도 끝내 인플레를 막지 못했습니다.” “공무원 20만 명을 늘리는 데는 지금 당장은 별로 비싼 값이 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 국고 부담은 해가 갈수록 점점 무거워질 겁니다. 공무원은 일의 필요도에 따라서 늘려야지, 실업 퇴치를 위해 공무원 수를 늘려서는 안 됩니다. 일은 적게 하면서 돈은 더 많이 벌게 하는 방법은 있을 수 없습니다.” “국가는 불의의 사고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사람들만을 보호해 주고, 자신을 지킬 수단을 갖고 있는 그 외의 다른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기업을 통한 사회보장 자금 지출은 언젠가 한계에 이를 테니까요.” “오늘날 새로운 권력자들은 과거의 체제를 전제적 체제로 몰아붙입니다. 그들은 이번의 미테랑 선거를 1944년(한국의 경우 1945년)의 해방에라도 비교하고 싶을 겁니다. 새로운 권력자들도 과거의 지배자들이 했던 것과 같은 권력 남용을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 471~477쪽) 히틀러의 극우든 스탈린·마오쩌둥의 극좌든, 전체주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거나 지리멸렬한 오늘,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은 역사를 통찰하는 혜안과 ‘우리 안의 전체주의’에 대한 경계와 더불어, 우리 사회 586의 ‘40년의 지체’를 비춰 주는 거울로 다시금 빛난다.프랑스의 제2 텔레비전 방송은 1980년 12월에 장루이 미시카와 도미니크 볼통 등 68 세대의 소장 학자 2명으로 하여금 레이몽 아롱과 대담케 하여 그것을 3회로 나누어 방영했다. 이 책 『20세기의 증언』(원제 『참여하는 방관자Le spectateur engage』)은 그 두 소장 학자와의 대담 내용을 출판물에 적당하게 다시 편집한 것이다. 이 대담은 몰락 직전에 있던 1930년대의 프랑스 사회, 독일 나치즘의 대두, 20세기 최대의 비극인 2차대전, 그리고 동서의 냉전 상황, 세계적인 탈식민 추세 등등에 대한 한 지식인의 증언인 동시에 5월 세대와 우익의 만남이라는 커다란 역사적 의미도 띠고 있다. _초판 역자의 말 “요즘 세상은 정치적 선택이 다르면 우정을 간직하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 정치란 아마도 너무나 심각하고 비극적인 것이어서 우정이 그 압력을 감당하기 어려운가 보다.”“공무원을 늘린다는 것은 경제에 약간 활력을 주고 또 실업 증가를 다소 지연시키기는 하겠지만 결국 그것은 곧 참을 수 없는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20만 명의 공무원은 지금 당장은 별로 비싼 값이 들지 않겠지만 그 국고 부담은 해가 갈수록 점점 무거워질 것이다. 일의 필요성에 따라 공무원 수를 늘려야지 실업 퇴치를 위해 그 수를 늘려서는 안 된다. 일은 적게 하고 돈은 더 많이 벌게 하는 방법이란 있을 수 없다.”바로 오늘 서울의 카페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소리 같지 않은가? 마치 지금 여기 한국의 좌파 정부에게 들려주는 충고 같지 않은가? 놀랍게도 레이몽 아롱이 1981년에 한 말이다. 레이몽 아롱과 젊은 두 68 세대 학자의 이 대담집은 프랑스어 초판 출간 이듬해인 1982년 『20세기의 증언』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했던 것이다. 재출간하는 대담집은 4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아직도, 아니, 어쩌면 이제야 참신한 시의성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40년 전 그즈음 대학생이던, 지금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된 386 세대는 어쩌면 이렇게 40년의 지체를 보여 주는가? _새 국역판을 펴내며
토브룩 1941
플래닛미디어 / 존 라티머 지음, 짐 로리어 그림, 김시완 옮김,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외 감수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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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미디어소설,일반존 라티머 지음, 짐 로리어 그림, 김시완 옮김,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외 감수
세계 최고의 군사전문 출판사 오스프리(OSPREY)의 '캠페인(Campaign)' 시리즈를 번역 출간한 1차분 6권 중 네 번째 책으로, 1941년 지중해의 교두보인 토브룩 항구를 둘러싸고 ‘사막의 여우’ 롬멜과 ‘저승사자’ 모스헤드가 치열한 두뇌게임을 벌인 ‘토브룩 공방전’을 상세하게 다룬 책이다. 1941년에 벌어진 ‘토브룩 공방전’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황이 크게 돌변하게 되는 한 기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롬멜과 모스헤드와 같은 뛰어난 영웅들이 사막이라는 낯설고 황량한 전장에서 뜨겁게 격돌한 현장이기도 했다. 이 책은 1941년 2월부터 6월까지 롬멜의 아프리카군단이 북아프리카의 지중해 지역인 시레나이카에서 전개한 공세적 기동작전과, 영연방군이 이에 대항하여 토브룩 항구로 후퇴하여 전개한 방어작전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토브룩 공방전의 배경과 추축국 지휘관과 영연방군 지휘관, 양측 군대, 양측의 작전계획 등 북아프리카 전쟁과 사막 전투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롬멜의 천재성과 모스헤드의 리더십, 그리고 이 두 지휘관의 심리를 잘 묘사함으로써 책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감수의 글 토브룩 전투의 배경 연표 양측 지휘관: 추축군 지휘관 vs 영연방군 지휘관 양측 군대: 추축군 vs 영국군 및 영연방군 양측 작전계획 사막 전역 벵가지 공방|토브룩 포위|5월 전투|항구 상황|브레버티 작전|공습|배틀 액스 작전|포위전의 여름 전투의 여파 참고문헌 밀리터리 마니아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세계 최고 군사전문 출판사 오스프리(OSPREY)의 시리즈 1차분 6권 중 네 번째 책 『토브룩 1941』 번역 출간! * 1941년 지중해의 교두보인 토브룩 항구를 둘러싸고 ‘사막의 여우’ 롬멜이 이끄는 독일 대전차군단과 ‘저승사자’ 모스헤드가 이끄는 토브룩 방어군이 격돌한 ‘토브룩 공방전’을 다룬 책! 이 책 『토브룩 1941』은 플래닛미디어가 세계 최고의 군사전문 출판사 오스프리(OSPREY)의 시리즈를 번역 출간한 1차분 6권 중 네 번째 책으로, 1941년 지중해의 교두보인 토브룩 항구를 둘러싸고 ‘사막의 여우’ 롬멜과 ‘저승사자’ 모스헤드가 치열한 두뇌게임을 벌인 ‘토브룩 공방전’을 상세하게 다룬 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진행된 6년(1939년~1945년) 중에서 1941년이 가지는 의미는 실로 지대하다. 추축국 연합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은 1941년 2월부터 전역을 서유럽 지역에서 지중해와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확대했다. 같은 해 6월 22일에는 독일이 소련에 대한 공격작전(Operation Barbarossa)을 시작했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독일은 미국에 대하여 전쟁을 선포했다. 이렇듯 1941년을 기점으로 전쟁은 유럽의 무대를 벗어나 대서양과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이른바 ‘세계대전’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무리수에 가까운 1941년 독일의 전략적 선택은 결과적으로 추축국의 패배와 연합국의 승리를 예고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1941년에 벌어진 ‘토브룩 공방전’은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황이 크게 돌변하게 되는 한 기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롬멜과 모스헤드와 같은 뛰어난 영웅들이 사막이라는 낯설고 황량한 전장에서 뜨겁게 격돌한 현장이기도 했다. 이 책은 1941년 2월부터 6월까지 롬멜의 아프리카군단이 북아프리카의 지중해 지역인 시레나이카에서 전개한 공세적 기동작전과, 영연방군이 이에 대항하여 토브룩 항구로 후퇴하여 전개한 방어작전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토브룩 공방전의 배경과 추축국 지휘관과 영연방군 지휘관, 양측 군대, 양측의 작전계획 등 북아프리카 전쟁과 사막 전투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롬멜의 천재성과 모스헤드의 리더십, 그리고 이 두 지휘관의 심리를 잘 묘사함으로써 책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롬멜이 제2차 세계대전사의 주연무대가 아닌 조연무대인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어떻게 ‘전차전의 천재'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는지, 그리고 토브룩에서 모스헤드가 어떻게 국적이 다른 부하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하나로 묶고 영웅적인 분전을 펼쳤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손에 쥐는 순간부터 독자들은 모래폭풍이 몰아치는 북아프리카 전장에서 때로는 롬멜이, 때로는 모스헤드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중해의 교두보, 토브룩 항구를 사수하라! 북아프리카 전쟁(1940년 10월~1943년 5월)은 1940년 9월에 이탈리아가 10개 사단으로 시레나이카에서 이집트로 진격함으로써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공격은 곧 웨이벨(A. Wavell)과 오코너(R. O'Connor)가 지휘하는 영연방군 2개 사단의 반격으로 저지되었다. 이듬해인 1941년 1월, 영연방군은 오히려 전략거점인 토브룩 항구를 점령하고 시레나이카 서부로 진격했다. 이와 같은 상황 하에서 히틀러는 롬멜을 독일아프리카군단의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사막전투를 지휘하게 했다. 롬멜이 북아프리카와 지중해를 안정시키는 동안, 독일의 주공(主攻) 전력은 소비에트 러시아를 공격하여 동서유럽 전역을 장악한다는 것이 히틀러의 궁극적 의도였다. 롬멜의 기갑사단은 특유의 전격전으로 3월 31일부터 벵가지와 시레나이카를 탈환하고, 4월 중순부터 토브룩으로 영연방군을 몰아넣어 포위했으며, 4월말에는 이집트로 가는 길목인 솔룸을 점령했다. 그러나 롬멜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동쪽의 수에즈 운하를 목표로 한 대담한 기동작전을 계속했다. 이 책의 주요 배경인 토브룩 항구는 결국 6월 21일에 독일군에게 점령되었고, 이 공로로 롬멜은 원수로 진급했다. 이후 영연방군이 알렉산드리아 서쪽 96km에 위치한 엘알라메인까지 후퇴하여 강력한 방어진지를 구축하는 1942년 6월말까지 북아프리카에서 롬멜의 우세는 계속되었다. 사막의 전격전으로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던 롬멜은 이후 엘알라메인 전투(1942년 10월 23일~11월 4일)에서 처음으로 참패를 당한 후 튀니지로 퇴각하기에 이른다. 롬멜의 천재성 vs 모스헤드의 리더십 1941년 1월 초부터 독일의 슈투카 급강하폭격기들이 영국의 수송선에 폭탄을 쏟아붓는 동안, 롬멜은 전차부대를 주력으로 하는 아프리카군단을 전광석화처럼 추진시켰다. 독일 전차부대는 공격을 개시한 지 불과 나흘만에 벵가지를 장악, 4월 7일에는 이미 토브룩에 도달하여 영국 군과 호주군을 주축으로 하는 영연방군을 포위했다. 반면에 북아프리카 전력의 대부분을 이미 그리스로 이동시킨 영연방군은 롬멜의 기세에 밀려 순식간에 토브룩 항구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토브룩의 방어사령관 모스헤드(L. Morshead)는 지뢰를 매설하며 삼중 방어망을 구축하여 토브룩 항구를 요새화했다. 그때까지의 전투가 롬멜에게 유리한 기동전의 양상이었다면, 이때부터는 모스헤드에게 유리한 진지전의 양상으로 전환되었다. 그 과정에서 모스헤드에 대한 토브룩 방어군의 전적인 믿음과 존경은 제반 악조건 속에서도 롬멜의 파상공세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어주었다. 토브룩 전투는 한마디로 롬멜의 추진력과 천재성이 모스헤드의 의지력과 리더십의 벽에 부딪힌 형국이었던 것이다. 사막전의 공포와 참상, 숨막힐 듯 전개되는 전쟁 리얼리즘! “나는 급강하폭격기보다 더 두려운 존재를 알지 못한다. 특히 바다에서라면 더욱 심하다. 육상에서라면 공습이 꼭 자신을 목표로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바다에서는 공습의 목표물이 무엇인지가 너무도 분명해진다. 더욱 무서운 것은, 우리에게는 전혀 숨을 공간이 없다는 사실이다.” 제2차 세계대전 내내 연합군을 공포로 떨게 했던 독일의 슈투카 급강하폭격기를 직접 겪어본 한 영국 병사의 증언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공포 속에서도 영국의 해군은 불굴의 의지와 희생정신으로 독일군에게 완전포위된 토브룩 항구에 군수물자를 끊임없이 수송하고 새로운 병력으로 방어군을 교체해주는 데 성공한다. 저자는 이 책의 전편에 걸쳐 사막전의 특수한 환경과 전술, 양측 지휘관들의 성격과 장단점, 양측 병사들이 겪는 애환과 영웅담, 일견 해학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갖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특유의 문체로 쉴 새 없이 풀어놓고 있다. 또한 전투의 배경과 전황에 대한 친절한 해설, 각국 전력의 상세 구성, 무기와 장비, 각 전투별 진행 과정과 입체지도,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기록사진, 전차 한 대와 병사 한 명의 움직임까지 담고 있는 리얼한 삽화가 독자들의 이해와 몰입을 돕고 있다.
신나는 피아노 반주완성 3
일신미디어 / 장형환 (엮은이)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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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미디어소설,일반장형환 (엮은이)
3권은 바이엘 60번 과정에서 시작할 수 있다. 최근 피아노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연령이 낮아지는 실정에 딱 맞춘 반주 교본이다. 창작동요, 뉴에이지, K-POP, 가스펠 등을 위한 실용적인 반주를 잘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준다.2권에서 배운 코드 복습하기 - 6 / < 2권에서 배운 반주를 복습해 보세요 > 그냥두고 나갔더니 - 11 / 도롱뇽 - 12 / 퐁당퐁당 - 13 / 종이배 - 14 / 축하하오 기쁜 크리스마스 - 15 / 코끼리와 거미줄 - 16 / 숲 속의 음악가 - 17 / 개미 심부름 - 18 / 개구리 노총각 - 19 / < 6/8박자 노래를 반주해 보세요 > 김장 - 22 / 리자로 끝나는 말 - 23 / 세계의 아침 인사 - 24 / 어머님 은혜 - 25 / 가단조의 주요 3화음은? - 26 / < 가단조의 주요 3화음으로 반주해 보세요 > 우울한 종소리 - 30 / 악어떼 - 31 / 독도는 우리 땅 - 32 / 어머나 - 33 / 개구리 소년 왕눈이 - 34 / 다장조에 사용되는 코드는? - 36 / 뽀롱뽀롱 뽀로로 - 38 / 퍼프와 재키 - 39 / 피노키오 - 40 / 겨울 물오리 - 42 / 마단조의 주요 3화음은? - 44 / < 마단조의 주요 3화음으로 반주해 보세요 > 무거운 비행기 - 48 / 사랑의 로망스 - 49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 50 / 그린 슬리브스 - 52 / 사장조에 사용되는 코드는? - 54 / 축하합니다 - 56 / 연가(포카레카레 아나) - 57 / 어메이징 그레이스 - 58 / 바닷가에서 - 59 / 라단조의 주요 3화음은? - 60 / < 라단조의 주요 3화음으로 반주해 보세요 > 딱따구리 - 64 / 침침체리 - 65 / 김치 주제가 - 66 / 사계 - 67 / 바장조에 사용되는 코드는? - 68 / 홀로 아리랑 - 70 / 괜찮아요 - 71 / 해피 토크 - 72 / 숲 속을 걸어요 - 74 / 섬집 아기 - 75 / < 6박으로 쪼개서 펼침화음 반주를 해 보세요 > 낮에 나온 반달 - 78 / 에델바이스 - 80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82 / 언제나 몇 번이라도 - 84 / 등대지기 - 86 / < 스스로 반주를 만들어 보세요 > 종이접기 - 88 / 꼬부랑 할머니 - 89 / 아빠와 크레파스 - 90 / 과수원 길 - 92 / 그대로 멈춰라 - 94 / 할아버지의 고물 시계 - 95 /쉬운 포인트 어린이를 위한 쉬운 신나는 피아노 반주완성 3 ● 1권은 바이엘 10~20번 과정, 2권은 40번 과정, 3권은 바이엘 60번 과정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최근 피아노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연령이 낮아지는 실정에 딱 맞춘 반주 교본입니다. ● 창작동요, 뉴에이지, K-POP, 가스펠 등을 위한 실용적인 반주를 잘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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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이케다 다이사쿠 글 /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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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소설,일반이케다 다이사쿠 글
우정, 일과 꿈, 가족, 어머니의 자애, 환경, 생계, 자녀 양육, 부부간의 유대, 행복 등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모든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성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지만, 여성뿐만이 아닌 누가 보더라도 많은 것을 깨닫고 깊게 공감할 수 있다. 솔직담백하면서 깊은 설득력과 진솔하게 묻어나는 진정성으로 여성들의 위대함을 일깨워주고 용기와 꿈, 그리고 미래를 열어주기 위한 따뜻한 격려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해피로드란 무엇인지, 어떻게 이루어나갈 수 있는지 이 책에서 누구나가 그 명쾌한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피로드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 길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여는 글 제1장 봄 여성과 우정 -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는 지혜 인생을 설계하다 - 일과 꿈 그리고 가정 가정은 평화의 대지 - 가족을 이어주는 말을 제2장 여름 어머니의 \'지지 않는 마음\' - 육아는 위대한 일 환경을 생각하며 살다 - 모두 함께 \'공유하는 마음\'을 가계와 경제 - 상쾌한 인생의 궤도를 제3장 가을 가족의 유대는 영원 - 충실한 봄가을을 함께 끝까지 믿는 강함 - 사춘기 자녀와 함께 성장을 부부의 발자취 - 둘도 없는 반려자와 함께 전진! 제4장 겨울 인생의 총마무리 - 우리 가정에 빛나는 황금기를 \'건강의 세기\'를 향해 - 어떤 일이 있어도 후지산처럼! 생명을 빛내는 식사 - 오늘도 식탁에 감사하며 제5장 다시 돌아온 봄 \'마음\'에서 넓혀지는 행복 - 그대야마로 승리의 여주인공 행복의 정원을 가꾸는 이들의 이야기가 당신의 가슴에 촉촉히 스며들어 행복의 꽃이 피어납니다 인생의 주역은 여성입니다. 이 수필은 나와 아내가 지켜 본 분들이 걸어온 인생의 \"행복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평범한 나날 속에서 위대한 태양 떠오르노라 내 마음속에도 이 책은 SGI의 회장인 저자 이케다 다이사쿠가 여성잡지 [펌프킨]에 연재한 수필 [해피로드]를 엮은 것이다. 우정, 일과 꿈, 가족, 어머니의 자애, 환경, 생계, 자녀 양육, 부부간의 유대, 행복 등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모든 주제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모든 주제들의 주역이 여성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솔직담백하면서 깊은 설득력과 진솔하게 묻어나는 진정성으로 여성들의 위대함을 일깨워주고 용기와 꿈, 그리고 미래를 열어주기 위한 따뜻한 격려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 봐도 마음이 훈훈해지고 뭉클해지는 아름다운 글귀들과 더불어, 저자만의 오랜 기간 통찰해온 시대를 꿰뚫어보는 철학과 선경지명, 그리고 항상 사람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공감대를 자아낼 것이다. 오늘날 다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해피로드란 무엇인지, 어떻게 이루어나갈 수 있는지 이 책에서 누구나가 그 명쾌한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저자가 전해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남자들만이 중심축이 돼서 발전해왔다고 생각하는 이 시대 사람들, 특히 스스로를 연약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의 마음 속에 잔잔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비록 역사 속에서 여자보다 남자가 더욱 대두된 측면은 분명 있지만, 그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라도 여성들은 항상, 강한 딸로서, 어머니로서, 한 남자의 여자로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여성들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을 당당하게 해왔다. 저자는 그러한 여성들의 위대한 측면을 칭송하는 한편, 앞으로의 활기찬 미래를 구축해나감에 있어서 여성들에게 크게 기대하는 역할로 몇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크게 다음 다섯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는 여성의 우정 어린 교류! \"\'해피로드\'는 먼저 무엇보다도 활기찬 대화의 길이요, 아름다운 우정의 길입니다. 거기에는 타인과 담을 쌓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여성의 마음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빛을 발합니다.\" 두 번째 끈끈한 가족의 유대를 형성해라! \"가족의 유대는 인간을 강하게 하고 올바르게 해줍니다. 그것은 어떠한 시련도 모질게 견디고,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용기를 보내주는 마음의 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자녀를 끝까지 믿고 함께 성장해라! \"\'생명\'이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합니다. 그 생명을 자신의 목숨을 걸고 낳아 양육하고, 성장시키고, 번영시킨다. 이보다 숭고하고 이보다 위대한 사업은 없습니다.\" \"많은 아이를 훈육해온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이 지적한 대로 사춘기 시절 반항의 의미는, 높아지는 생명의 에너지를 터뜨려 부모의 애정을 몸으로 부딪쳐 시험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또 어른들의 가치관을 되물으며 스스로 평생의 기반이 되는 가치관을 필사적으로 모색하고 구축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사춘기는 인생의 사계절에서 절대로 피할 수 없는 또 깊은 의미가 있는 계절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도 자기 삶의 자세를 다시 바로잡고 자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환기이고, 새롭게 가족의 유대를 강하게 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렇게 결심하고 임해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표면적인 모습에 일희일우(一喜一憂)하지 말고, 어디까지나 자녀를 끝까지 믿는 \'강함\'이 중요하겠지요. 도중에 걸려 넘어지거나 길을 돌아가는 일이 있더라도 아이에게는 스스로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어떠한 때에도 어머니는 \'믿고 있단다\' 하고 분명히 말하는 것이 아이에게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됩니다.\" 네 번째 둘도 없는 반려자와 함께 전진! \"둘이서 총명하게 앞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서로 격려하고 지탱하며 이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나아갈 때 비로소 각자 인간으로서 향상의 빛이 만들어집니다. 거기에 인생의 동지로서 신뢰와 경애가 더욱 강해집니다.\" 다섯 번째 마음에서 우러나는 행복감을 느껴라! \"우리 한명 한명의 생명에도 장엄한 태양이 있습니다. 그것을 서로 찾아내어 혁혁히 빛내는 것이 신뢰와 우정 어린 격려입니다. 특히 어머니와 여성들의 웃음 띤 얼굴이 바로 어떠한 시련에도 지지 않는 용기를 넓히고, 가정을 밝히고 지역과 사회를 밝게 비추는 평화의 태양입니다.\" 이 책은 여성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지만, 여성뿐만이 아닌 누가 보더라도 많은 것을 깨닫고 깊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지혜들이 가득하다. 단순히 사회적 차원에서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행복부터 환경문제까지 거론하며 지금 당장 우리들뿐만이 아닌 후손들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굉장히 총체적이고 고차원적인 메시지를 우리의 마음속에 강렬하게 각인시켜준다. 자신의 안위를 살피기에도 급급한 현대인들의 방향성을 바로잡아주고,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당당하게 행복을 쟁취할 수 있게 하는, 그리고 개인, 사회, 국가의 행복은 물론 더 나아가 지구라는 행성의 미래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촉구하는 전지구적 인식변화의 중심에 여성들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것은 거창하고 복잡한 사회적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사명을 다하고 성실하게 해내며, 작은 행복도 소홀히 하지 않고 기뻐할 때 분명 변화는 일어난다고 말한다. 우리 각자가 그러한 변화를 내면화하고 일상화했을 시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살기 좋아질 것이라 저자는 확신한다.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닌 진정한 시대의 리더로서, 오늘날 여성들은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시대를 헤쳐나가야 하는지 깊이 통찰하는 차원에서 꼭 이 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행복창조로 이어지는 해피로드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 길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선과 악의 학교 1부 : 소피와 아가사 1
문학수첩 / 소만 차이나니 (지은이), 신윤경 (옮긴이)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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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소설,일반소만 차이나니 (지은이), 신윤경 (옮긴이)
신데렐라, 백설공주, 라푼젤……. 우리는 어린 시절 책장이 닳도록 읽어 온 동화들의 결말을 선명히 기억한다.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예외는 드물었다. 안팎으로 숱한 시련을 겪던 공주들이 왕자를 만나 키스를 받고 왕궁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라는 천편일률적인 결말로 '영원한 행복'을 환기하곤 했다. 작가 소만 차이나니는 이러한 '공식' 같은 결말을 깨고 전혀 낯선 동화의 세계를 빚어냈다. 그 의외의 세계가 바로 <선과 악의 학교>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동화'라는 장르에 몰입해 온 그가 기존의 관념을 부수고 동화를 재창조한 까닭은 간단하다. 독자들에게 "놀라운 경험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을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3부작으로 이루어진 이 방대한 세계 속에는 사랑, 미움, 질투, 증오, 용서, 화합 등 다채로운 감정과 가치 들이 버무려져 있다. '워터스톤아동도서상(Waterstone Prize of Children's Literature)' 후보로 지명되기도 한 이 작품은 빤하고 식상한 동화의 굴레로부터 한 발짝 걸어 나와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6개 대륙에서 27개 언어 번역, 150만 부 이상 판매 <뉴욕 타임스> 26주간 베스트셀러 & 유니버설 스튜디오 영화화 결정! 기이하다.강렬하다.신비롭다! 동화의 마법적 힘을 복원한 판타지 세계 신데렐라, 백설공주, 라푼젤……. 우리는 어린 시절 책장이 닳도록 읽어 온 동화들의 결말을 선명히 기억한다.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예외는 드물었다. 안팎으로 숱한 시련을 겪던 공주들이 왕자를 만나 키스를 받고 왕궁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라는 천편일률적인 결말로 ‘영원한 행복’을 환기하곤 했다. 작가 소만 차이나니는 이러한 ‘공식’ 같은 결말을 깨고 전혀 낯선 동화의 세계를 빚어냈다. 그 의외의 세계가 바로 <선과 악의 학교>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동화’라는 장르에 몰입해 온 그가 기존의 관념을 부수고 동화를 재창조한 까닭은 간단하다. 독자들에게 “놀라운 경험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을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3부작으로 이루어진 이 방대한 세계 속에는 사랑, 미움, 질투, 증오, 용서, 화합 등 다채로운 감정과 가치 들이 버무려져 있다. <워터스톤아동도서상(Waterstone Prize of Children’s Literature)> 후보로 지명되기도 한 이 작품은 빤하고 식상한 동화의 굴레로부터 한 발짝 걸어 나와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제, 기이하고 강렬하고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공주와 마녀의 운명이 뒤바뀌다?! 그들은 과연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산들거리는 핑크 드레스, 반짝이는 유리 구두, 흐트러짐 없이 말끔하게 땋아 내린 머리. 몸단장에 무려 두 시간을 공들이는 공주 같은 소녀, 그녀의 이름은 소피. 가발돈에서 가장 ‘착한 아이’를 자처하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는 아이러니하게도 가발돈에서 가장 불길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녀 아가사다. 검고 헐렁한 옷에 기름진 머리카락, 누가 봐도 사악한 마녀 같은 아가사는 외딴 묘지에 있는 집에서 사나운 고양이를 키우며 산다. 공주와 마녀의 운명을 타고난 듯한 이 두 소녀는 어느 날 소리 소문도 없이 마을에서 사라진다. ‘선과 악의 학교’ 교장의 손에 납치되고 만 것이다. 4년에 한 번, 선과 악의 학교 교장이 내려와 마을에서 가장 ‘착한’ 아이와 가장 ‘악한’ 아이를 선별해 납치해 간다는 그 음험한 소문은 사실이었다. 선의 학교에 납치되어 꿈에 그려 온 왕자를 만나기를 손꼽아 기다려 왔던 소피는 기꺼이 교장의 손에 끌려간다. 그런 소피를 어떻게든 구해 내려 몸을 던진 아가사 역시 교장의 손에 끌려가고 마는데……. 맙소사! 예상과 달리 공주 같은 소피는 악의 학교에, 마녀 같은 아가사는 선의 학교에 배정된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만의 동화. 이 동화를 이어 가야만 그들은 이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들은 과연 우정과 사랑을 ‘영원히 행복하게’ 지켜 낼 수 있을까? 나는 선, 너는 악!? 결코 가를 수 없는 선과 악의 세계 쌍둥이처럼 닮은 두 개의 탑이 우뚝 솟은 기이한 ‘선과 악의 학교’에는 머리가 두 개인 동물이 있다. 그들의 이름은 카스토르와 폴룩스.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형제로, 후에 제우스에 의해 쌍둥이자리 별이 된 상징적인 존재들이 이 동화에서는 선과 악의 학교를 관할하는 교수로 등장한다. 이 작품 속에는 이처럼 선과 악을 대변하는 기존 신화나 동화 속의 상징적인 존재들이 나오며, 주인공인 소피와 아가사 역시 각각 선과 악을 대표하고 있다. 눈부신 왕자 테드로스를 사로잡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피와 그런 소피를 데리고 다시 가발돈 마을로 돌아가려 안간힘을 쓰는 아가사가 펼쳐 가는 이 한 편의 동화 속에서, 선과 악은 끊임없이 전복되고 충돌한다. 선의 학교와 악의 학교에 배정된 각각의 학생들은 절대적으로 착하거나 절대적으로 악하지만은 않다. 소피를 따돌리는 악의 학교 삼총사 헤스터, 아나딜, 도트가 보여 주는 우정을 통해 악당의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선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한편, 소피 못지않게 미모가 뛰어난 선의 학교 베아트릭스가 테드로스를 차지하기 위해 드러내 보이는 거침없는 행동과 감정 들을 통해 겉모습만으로 감별할 수 없는 의외의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선의 학교와 악의 학교에 배정되었지만 어느 학교에도 속하지 못한 채 돌파구를 찾아 헤매는 두 주인공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한 양면성을 고루 지니고 있다. 기존 동화가 선과 악의 선명한 구도 속에 전개되어 독자에게 권선징악의 교훈을 안겨 주었다면, <선과 악의 학교>는 선과 악의 경계를 흩어 아주 모호한 상황으로 독자를 이끌어 간다. 그래서일까? 동화 속 세상이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닮아 있다. 절대 선과 절대 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제3의 영역을 보여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동화를 읽는 동안 자신 안의 선과 악을 발견하고, 자신의 운명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디, 교장이 보내는 편지를 꼼꼼히 읽고, 입학시험에 응해 보기를……. ★ 교장이 보내는 편지, ‘선과 악의 학교’ 입학시험지, 작가와의 대화 수록! 소만 차이나니 인터뷰 <선과 악의 학교>를 세 단어로 설명한다면? 강렬하고 짓궂고 활기 넘친다고 하고 싶군요. <선과 악의 학교>가 탄생하는 데에 영감을 준 것이 있다면? 제가 어렸을 때에는 케이블 방송이란 게 없었죠. 그저 낡은 TV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비디오테이프뿐이었습니다. 여덟 살 정도까지 제가 본 것은 그게 다였어요. 디즈니를 통해 이야기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대학에 간 후 저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어요. 원래 동화의 내용과 디즈니가 각색한 내용 사이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었죠. 전 그 엄청난 차이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림 형제의 이야기에 중독된 학생이었어요. 이야기 속 인물들이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너무 좋았죠. 사랑을 만나 결혼을 하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도 있지만, 혀를 잘리거나 파이 재료가 되는 주인공도 있거든요. 서술자에게는 친절함이나 온기가 부여되어 있지 않고, 해피엔딩에 대한 보장도 없죠. 생강과자로 만들어진 집, 갈고리 손을 가진 선장, 또는 사과를 들고 집 앞에 찾아온 노파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물을 통해 독자들은 흥분을 느끼고, 실제 그 생존기가 성공할 때 안도감을 느낍니다. 디즈니의 원작 동화들과 각색된 이야기 사이의 간극 어딘가에서 《선과 악의 학교》가 태어났다고 할 수 있어요. 어느 날 회의를 앞두고 런던의 리젠트 파크를 걷고 있다가 문득 소설의 첫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핑크색 옷을 즐겨 입는 소녀와 늘 검은색 옷만 입는 소녀가 어느 날 갑자기 자기와 어울리지 않는 학교에 가게 된다…… 이 아이디어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전 그날 회의를 까맣게 잊어 먹고 결국 못 가고 말았어요.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저는 독자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아주 기묘하면서도 풍요로운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저는 발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자랐는데, 그 영화들의 놀라운 점은 그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로맨스, 마법, 모험, 액션, 코미디, 미스터리까지 모든 것이 다 있죠. 마치 호화로운 만찬을 즐기는 기분이었어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이겁니다. 전 독자들에게 놀라운 경험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다음 편에 대한 힌트를 준다면? 누가 등장하는지를 알려드리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스포일러가 될 거예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1권보다 훨씬 더 거친 모험이 될 거예요. 제목은 《왕자 없는 세상》이 될 겁니다. 1권의 내용이 꽤나 사악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다음 편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입학시험> 맛보기 1. 시험을 보는 중, 선생님의 해답지가 당신 바로 앞 책상에 펼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1) 주저 없이 답을 다 고친다. 해답지를 눈에 보이는 곳에 방치한 것은 선생님 잘못이므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2) 당신이 선택한 답과 해답지의 답을 비교해 본다. 하지만 틀린 답을 고치지는 않는다. 3) 못 본 척하고, 끝까지 스스로 힘으로 문제를 푼다. 4) 선생님께 해답지가 잘 보이는 곳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2. 등교 첫날, 학교 전체에서 가장 인기 없는 악당이 점심시간에 당신 옆자리에 앉아도 되는지 묻는다. 그때 인기 있는 악당들이 모여 있는 다른 테이블에서 손짓으로 당신을 부른다. 어떻게 할 것인가? 1) 인기 있는 악당들의 초대를 거절하고 인기 없는 악당과 점심을 먹는다. 2) 인기 없는 악당을 인기 있는 악당들의 테이블로 같이 데려간다. 둘 다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지만 위험을 감수한다. 3) 인기 없는 악당을 버리고 인기 있는 악당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 4) 인기 없는 악당에게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아는 척하지 말고, 아무도 없을 때에만 친하게 지내자고 말한다. 3. 악의 학교 부하 길들이기 수업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당신의 팀은 다른 팀원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선생님은 그 공을 모두 당신에게 돌렸다. 선생님은 당신이 프로젝트를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귀리죽 대신 초콜릿 칩 팬케이크를 일주일 동안 아침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1) 즐거운 마음으로 팬케이크를 즐긴다. 다른 팀원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2) 다른 팀원도 아침 식사로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도록, 선생님께 다른 팀원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씀드린다. 3) 선생님께 상을 받을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다른 팀원이라고 말씀드린다. 4) 팬케이크를 받아 팀원과 나눠 먹는다.“너무 속상해하지 마. 너한테도 선택권은 있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든, 동화의 결말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거니까.” “악은 절대 가질 수 없고 선에게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단 한 가지……그것이 무엇이냐?”소피와 아가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그 수수께끼를 풀면……그러면 집에 가는 건가요?”아가사가 간절한 눈빛으로 물었다.교장은 다시 창을 향해 몸을 돌렸다.“그렇게 되면 다시는 너희를 볼 일이 없겠지. 물론 너희 스스로 우울한 결말을 선택한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대한국인 안중근
레드우드 / 김태빈, 우주완 (지은이)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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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소설,일반김태빈, 우주완 (지은이)
안중근 의사는 한반도 나아가 중국 대륙까지 공유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저항의 상징이다. 남산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있다면 중국 하얼빈역에도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의거 현장을 재현하고 있다. 저자는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 하얼빈 의거는 안중근 의사의 한순간이 아니라 삶 전체였고 한 개인의 우연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필연이었다고 말한다. 두 저자는 우리나라 전역과 러시아, 일본, 중국까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안 의사의 모든 흔적을 담은 최초의 역사 답사기를 만들어 냈다.안중근 가계도 추천의 글 작가의 말 1부 안중근과 함께 걷다 1 안중근의 암장과 이토의 국장 고약한 백성과 문충文忠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하얼빈의 청초당과 서울의 빈 무덤 사제의 구원과 어머니의 ‘죽으라’ 합병 보고와 조선의 독립운동가 2 안중근은 교사였다 응칠과 중근 안 교장의 열렬한 노력이 열매 맺은 것 국채보상운동과 제중원 산다고 해도 죽은 것과 같다 인심단합론과 단지동맹 3 하얼빈 의거 현장으로 가자 때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이 때를 만드는구나 통감도와 반로우 마지막 문제는 대한제국 늙은 도적 이토의 죄악을 성토하여 그는 참으로 태연하고 늠름했다 4 또 다른 의거 현장, 뤼순감옥과 관동법원 하얼빈 체포와 뤼순 이감 ‘벙어리’ 연설회, ‘귀머거리’ 방청 안중근의 당당함과 일제의 비겁함 안중근 유해 발굴의 어제와 오늘 5 영웅의 집안, 가족의 영욕 박문사 화해극과 내선일체 대한제국 국립묘지와 이토 추모 사찰 어딘가 모르게 슬픈 어조였다 고생스러운 생애를 보내다가 통일운동가 사촌과 대한민국 국군 조카 6 안중근과 또 다른 안중근 안중근의사기념관과 安重根义士纪念馆 안중근 의사 동상 오디세이 와룡매와 치바 도시치 안 의사가 남긴 것과 우리가 찾을 것 일본의 심장에 남은 안중근의 심장 조선혁명투쟁사의 기원과 한반도 평화 2부 안중근을 따라 걷다 1 서울에 이토가? 온 동네가 박물관 - 덕수궁 중명전 늑약, 억지로 맺은 조약 이별하러 가는 길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경제 수탈의 본거지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안 의사와 이토의 경제관 종현 언덕의 뾰족집 - 명동대성당 안 의사의 짝사랑 장충동 원조집 - 장충단공원 예식장이 된 이토 추모 사찰 - 신라호텔 2 안중근과 안중근 경술국치의 현장 -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경성신사와 노기신사 - 숭의여자대학교 | 사회복지법인 남산원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 안중근의사기념관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 조선신궁 또 다른 ‘안중근’ - 서울역 구 역사(문화역 서울284) 안 의사의 사진만으로도 이토를 노린 짱돌의 달인 3 안중근은 어디에 안중근과 제중원 -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정근과 공근 일제의 놀이판이 되어 버린 한반도 - 식민지역사박물관 안 의사는 어디에? - 효창공원 백범과의 인연 - 백범김구기념관 애국지사인가, 왜놈의 주구인가 - 국립서울현충원 국가를 위해 어려움을 겪어 봐라 사촌 동생이자 동지, 안명근 4 안중근 동상 투어 친일파가 만든 안중근 동상 떠돌던 동상과 논란의 선물 쌍둥이 동상 이토를 처단한 장군의 동상 호남의 동상과 숭모비 안중근은 36세에 생을 버리고 의를 취했다 하지만 그의 고향은 갈 수 없고 무덤은 아직 비어 있다 안중근 의사는 한반도 나아가 중국 대륙까지 공유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저항의 상징이다! 남산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있다면 중국 하얼빈역에도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의거 현장을 재현하고 있다. 저자는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 하얼빈 의거는 안중근 의사의 한순간이 아니라 삶 전체였고 한 개인의 우연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필연이었다고 말한다. 안중근 의사를 ‘10월의 독립운동가’로만 기억하기에는 너무나 인색하다. 2월 14일을 발렌타인데이로 기억하기보다 안 의사 사형선고일로 새기는 건 어떨까? 두 저자는 우리나라 전역과 러시아, 일본, 중국까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안 의사의 모든 흔적을 담은 최초의 역사 답사기를 만들어 냈다. 이 책을 읽고 안 의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과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가슴에 깊이 새겼으면 한다. 교화승 쓰다 가이준이 소장했던 유묵 진품을 만나다! 동양평화론을 몸으로 실천한 안 의사와 함께 걷는 답사기! 5년 동안 안중근 의사를 따라 걸으며 역사 답사기를 마친 저자는 안 의사를 이렇게 서술한다. “하얼빈의 대한국 참모중장 안중근은 이전엔 애국계몽 운동가였고, 교사였으며, 의병장이었다. 하얼빈 이후 안중근은 문필가였고, 평화 연구자였으며, 서예가였다. 그는 의를 위해 목숨도 바치는 참된 선비의 전통을 물려받았으되 배타적 계급의식은 버렸다. 천주교의 평등사상을 체화하고 평생 실천했다.” 안 의사는 기울어가는 국권을 지키기 위해 학교를 세워 인재를 기르고,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고, 북간도로 망명해 의병 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번 답사의 색다른 점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과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을 대비했다는 점이다. 안 의사는 순국 후 암장으로 지금도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이토 히로부미는 일반인으로서 일본 최초의 국장으로 장례가 치러졌음을 대조한다. 두 사람이 평생 딱 한 번 만났던 역사적 현장으로 이동하는 모든 경로를 꼼꼼히 살핀 두 저자의 의지와 열정이 놀랍기만 하다. 안 의사는 의거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역으로, 이토 히로부미는 오이소 별장 소로카쿠에서 출발해 통감도-오이소역-시모노세키-반로우-모지항-다롄항-뤼순-콴청쯔를 거쳐 하얼빈역에 도착했다! 저자는 일본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발견한다. 도쿄의 야스쿠니와 이토의 묘에 ‘安重根’은 건재했고 일본 헌정기념관엔 그가 쏜 십자가 새겨진 총알이 비장했다. 담당 간수 치바 도시치 위패와 나란히 놓인 안 의사 위패, 다이린지 안 의사 유묵을 만나며 저자는 어떤 감회에 젖었을까? 도쿄에서 천 리나 떨어진 다이린지에서 2시간이나 눈길을 헤치며 걷는 내내 문학 교사인 저자는 또 어떤 심정이었을까? 교화승이었던 조신지의 승려 쓰다 가이준이 소장했던 안중근 의사 유묵 진품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그의 답사는 교토까지 이어진다. 안 의사는 남북이 공유할 수 있는 저항의 영웅으로 길이 빛나지만, 어떤 이는 그의 의거를 테러라 폄하하고 가족들은 영웅의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보호받기는커녕 피난과 감시와 고초를 동반한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야 했다. 아들 안중생은 왜 이토 영전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는가? 충칭에서 실종된 안 의사의 막냇동생 안공근의 삶은 가슴 아프고, 어린 아들을 데리고 뤼순감옥으로 면회 갔던 안 의사의 여동생 안성녀 여사는 기록조차 희미해 서글프다. 안중근 의사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두 분의 선생님을 따라 국경을 넘어 러시아, 일본, 중국까지 답사할 수 없다면 서울에 있는 안중근 동상 4점, 경기 3점, 충청 1점, 호남 5점을 찾아보면 어떨까? 묵향에 젖어 광기의 마지막 세월을 초인처럼 평온하게 보낸 안 의사의 유묵을 마주하는 것도 영웅을 잊지 않는 길이다. 안중근 의사 묘소는, 있는가? 서울 효창공원에 있다.
마하삿짜까 숫따
여래 / 범진 (지은이)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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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소설,일반범진 (지은이)
제35경과 제36경의 제목인 『쭐라삿짜까 숫따』와 『마하삿짜까 숫따』는 붓다의 대화상대로 등장하는 ‘삿짜까’라는 니간타의 이름을 따르면서, 법문의 분량이 적은 쪽은 ‘쭐라(작은)’로, 법문의 분량이 좀 더 많은 쪽은 ‘마하(큰)’로 구분해서 정한 것이지만, 만약 필자에게 내용에 따라서 경전의 제목을 정하라고 했다면, 본경을 ‘수행경(修行經)’이라고 했을 것이다. 필자가 읽어 본 경전 가운데 이 경만큼 ‘수행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수행의 정의서부터 시작해서, 수행의 핵심인 ‘느낌의 통제’는 어떻게 진행되는 지, 그 수행의 실천 방법까지가 경전 전체의 치밀한 구성을 통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경전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해설서만큼은 붓다의 ‘수행에 관한 큰 가르침’이라는 부제목을 따로 표지에 달아 두었다.시작하면서 ―4 약어표 ―13 1장 삿짜까, 붓다에게 수행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주장하다 011 삿짜까, 다시 붓다를 찾아오다 ―17 012 삿짜까, 붓다의 제자들은 몸의 수행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다 ―22 013 삿짜까, 몸의 수행에 대한 사례를 말하다 ―62 2장 붓다, 몸과 마음의 수행에 대한 바른 정의를 설명하시다 021 붓다, 고귀한 자의 율법에서의 수행에 대해 정의하시다 ―83 022 붓다. 수행이 되지 않은 경우를 설명하시다 ―89 023 붓다. 수행이 된 경우를 설명하시다 ―125 3장 붓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수행의 의미를 설명하시다 031 삿짜까, 붓다께서 말씀하신 수행의 정의를 이해하지 못하다 ―137 032 붓다, 자신의 출가를 말씀하시다 ―146 033 붓다, 알라라 깔라마와의 선정수행 경험을 말씀하시다 ―162 034 붓다, 웃다까 라마뿟따와의 선정수행 경험을 말씀하시다 ―219 4장 보살, 수행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세 가지 비유로써 정리하다 041 첫 번째 비유 ―233 042 두 번째 비유 ―272 043 세 번째 비유 ―277 5장 보살, 고행을 시작하다 051 마음을 통제하는 고행 ―285 052 호흡을 통제하는 고행 ―291 053 음식을 통제하는 고행 ―305 6장 보살, 새로운 수행의 길을 완성하다 061 보살, 느낌의 연기성에 눈뜨다 ―321 062 사선정의 성취 ―353 063 첫 번째, 전생을 관찰함에 대한 밝은 앎의 성취 ―365 064 두 번째, 중생의 죽고 태어남에 대한 밝은 앎의 성취 ―386 065 세 번째, 번뇌의 소멸에 대한 밝은 앎의 성취 ―396 7장 붓다의 설법은 계속 된다 071 붓다의 법문은 바로 ‘우리’를 위한 것이다 ―409 072 붓다, 어리석음의 의미를 설명하시다 ―416 073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바빠서 이만 ―423빠알리경전 읽기 다섯 번째 제36경 『마하삿짜까 숫따』 본 해설서는 빠알리경장 의 36번째 경인 mahasaccaka sutta를 한글로 번역하고 해설을 붙인 것으로, 시리즈에서는 다섯 번째로 출간된 해설서다. 이 경은 2016년 출간된 제35경 『쭐라삿짜까 숫따』와 짝을 이루는 것으로, 두 경 모두 붓다께서 ‘삿짜까’라는 이름의 니간타(자이나교도)에게 설하신 법문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법문이 행해진 순서는 경장에서의 순서와 같이 제35경이 먼저고 제36경이 나중이다. 수행의 정의와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경전 제35경과 제36경의 제목인 『쭐라삿짜까 숫따』와 『마하삿짜까 숫따』는 붓다의 대화상대로 등장하는 ‘삿짜까’라는 니간타의 이름을 따르면서, 법문의 분량이 적은 쪽은 ‘쭐라(작은)’로, 법문의 분량이 좀 더 많은 쪽은 ‘마하(큰)’로 구분해서 정한 것이지만, 만약 필자에게 내용에 따라서 경전의 제목을 정하라고 했다면, 본경을 ‘수행경(修行經)’이라고 했을 것이다. 필자가 읽어 본 경전 가운데 이 경만큼 ‘수행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수행의 정의서부터 시작해서, 수행의 핵심인 ‘느낌의 통제’는 어떻게 진행되는 지, 그 수행의 실천 방법까지가 경전 전체의 치밀한 구성을 통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경전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해설서만큼은 붓다의 ‘수행에 관한 큰 가르침’이라는 부제목을 따로 표지에 달아 두었다. 본 해설서의 빠알리어 텍스트는 PTS(Pali Text Society)본을 사용했으며, 본문에서의 단락은 필자의 이해에 따라서 필자가 임의로 나눈 것이다. 본 빠알리경에 대응되는 고전 한역경전은 없고, 다만 거의 같은 내용으로 된 소전 경장 장아함(長阿含, dIrghAgama)에 속하는 kAyabhAvana sUtra이 산스끄리뜨 필사본 형태로 남아있다. 이 필사본은 파키스탄의 Gilgit라는 지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교정본은 2008년 중국 복단대학(復旦大學)에서 출간되었다. 본경의 내용 전체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 경은, 이미 제35경에서 등장했던 니간타의 후손 삿짜까가 다시 붓다를 찾아와서는 ‘수행’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붓다에게 제시하면서 시작된다. 삿짜까가 주장하는 자신의 수행관에 대해 잠자코 듣고 나신 붓다께서는, 그가 주장하는 수행은 진정한 의미의 수행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진정한 의미의 수행에 대해 설명하셨다. 경전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수행을 ‘고귀한 자의 율법’에서의 수행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 진정한 의미에서의 수행은, 몸과 마음에서 따로 따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에서 함께 일어나는 것이며, 그 수행의 핵심은 결국 ‘느낌’에 마음이 제압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런 붓다의 설명에도 여전히 수행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삿짜까를 위해, 붓다께서는 진정한 수행이 자신에게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구현되었는지를 자신의 과거 수행자 시절의 경험을 통해서 다시 자세히 설명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