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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번아웃
심심 / 모이라 미콜라이자크, 이자벨 로스캄 (지은이), 김미정 (옮긴이) / 2022.03.29
15,800원 ⟶ 14,220원(10% off)

심심육아법모이라 미콜라이자크, 이자벨 로스캄 (지은이), 김미정 (옮긴이)
가정 내 육아의 부담이 전례 없이 커진 시대, 아이를 돌보느라 기력이 다한 부모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많은 부모가 ‘나는 늘 부족하다’고 자책하거나 ‘아이 말에 대답할 힘도 없다’며 육아로 인한 피로를 호소한다. 《부모 번아웃》은 벨기에 루뱅 가톨릭 대학교의 심리학부 교수인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와 이자벨 로스캄이 과도한 피로감에 소진된 부모들을 위해 쓴 책으로, 전 세계 45개국 부모 3만여 명을 인터뷰해 부모 번아웃의 원인과 증상 및 해결책을 한 권에 담았다. 저자들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이 책은 완벽한 ‘좋은 부모’가 되려다 기진맥진해진 이 시대 부모들을 위한 처방전이자, 부모가 마음을 회복하고 든든한 보호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하는 안내서이다.들어가는 말 1부. 부모 번아웃의 모든 것 1장. 요즘 부모 되기 부모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 ‘좋은 부모’라는 환상 | 누구나 번아웃에 빠질 수 있다 2장. 부모 되기의 기쁨과 스트레스 세상은 부모의 행복만 이야기한다 | 부모의 스트레스 요인 다섯 가지 | 변화에 대비해야 무너지지 않는다 3장. 부모 번아웃이란 무엇인가? 번아웃, 스트레스의 연쇄 공격 | 돌보는 직업은 왜 번아웃에 취약한가 | 부모 번아웃의 네 가지 양상 | ‘탈진’은 번아웃의 첫 신호다 | 내 주변의 부모가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 번아웃은 위험을 부른다 |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되는 징후 4장. 번아웃 진단하기 30점 이하: 번아웃 해당 없음 | 31~45점: 경미한 번아웃 위험성 | 46~60점: 중간 수준의 번아웃 위험성 | 61~75점: 높은 수준의 번아웃 위험성 | 76~84점: 번아웃으로 예측됨 | 85점 이상: 번아웃에 해당 5장. 번아웃의 경계 신호 국면 1. 이상화된 부모·가정: “부모니까 당연히 뭐든 잘해야죠” | 국면 2. 과도한 헌신: “우리 아이는 내가 없으면 안 되는 걸요” | 국면 3. 자기희생: “나보다 아이가 더 중요해요” | 국면 4. 좌절감: “그렇게 노력했는데 모두 헛수고 같아요” | 국면 5. 에너지 결핍: “너무 피곤하고 무기력해요” | 국면 6~9. 번아웃: “저도 번아웃일까요” 6장. 왜 번아웃에 빠졌을까? 부모 번아웃의 다섯 가지 위험 요인 7장. 모두가 부모 번아웃에 빠지지 않는 이유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은 각자 다르다 | 위험 요인은 우리도 모르게 쌓인다 2부. 부모 번아웃 솔루션 8장. 현재 나의 상황 살펴보기 사례: 현재 상황에서 균형점 찾기 | 나를 힘들게 만드는 요인 vs 도와주는 요인 | 번아웃 대처의 첫 단추: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9장. 자기 자신 돌보기 5단계 자기 감정 인지하기 | 자기 감정 이해하기 | 자기 감정 활용하기 | 자기 감정 표현하기 | 자기 감정 관리하기 10장. 둘이서 대처하기 부부 관계의 중요성 | 협력적 육아: 육아로 인한 대립을 해결하는 법 11장. 아이와의 관계 개선하기 부모의 자아상 돌보기 | 아이와의 관계 돌보기 나가는 말 감사의 말 후주“너무 잘하려다 지쳐버린 이 세상 모든 부모에게 권한다” 전 세계 45개국 부모 3만여 명의 사례를 총망라한 최초의 부모 번아웃 심리서 가정 내 육아의 부담이 전례 없이 커진 시대, 아이를 돌보느라 기력이 다한 부모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많은 부모가 ‘나는 늘 부족하다’고 자책하거나 ‘아이 말에 대답할 힘도 없다’며 육아로 인한 피로를 호소한다. 《부모 번아웃》은 벨기에 루뱅 가톨릭 대학교의 심리학부 교수인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와 이자벨 로스캄이 과도한 피로감에 소진된 부모들을 위해 쓴 책으로, 전 세계 45개국 부모 3만여 명을 인터뷰해 부모 번아웃의 원인과 증상 및 해결책을 한 권에 담았다. 저자들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이 책은 완벽한 ‘좋은 부모’가 되려다 기진맥진해진 이 시대 부모들을 위한 처방전이자, 부모가 마음을 회복하고 든든한 보호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하는 안내서이다. “문득 죄책감과 번아웃으로 힘든 날이라면 다른 책들은 잠시 밀어두고 이 책에서 정확한 위로와 든든한 지침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허지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저자 부모이자 심리학자가 건네는, 이유 없이 울컥하는 부모를 위한 심리 처방전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가정 내 원격 수업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정 육아 부담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낮에는 학교나 보육 시설에 아이를 맡길 수 있었던 지난날과 달리, 업무와 육아 공간이 분리되지 않는 가정이 늘어난 것이다. 2020~2022년에만 가정환경을 주제로 한 논문이 160여 편에 달하며(KISS기준), 예능 프로그램과 뉴스 등에서 양육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는 부모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러나 실상 이를 위한 해결책을 뚜렷하게 제시하는 콘텐츠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시대 부모들이 지쳤다는 걸 모두가 알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소진된 부모의 마음은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는 자신이 부족한 탓이라며 부모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나는 못된 엄마나 아빠’라며 내 아이를 다른 부모들처럼 능숙하게 돌보지 못한다고 끝없이 자책한다. 그러나 정말 단순히 ‘자신이 부족해서’ 이런 일을 겪는 것일까? 만약 이런 현상이 단순한 피로 누적이 아니라 과도한 피로감으로 인한 ‘번아웃’ 상태이며, 정확한 진단과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벨기에 루뱅 가톨릭 대학교의 심리학부 교수인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와 이자벨 로스캄은 양육에 지친 부모에게서만 나타나는 ‘부모 번아웃’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두 저자는 전 세계 45국의 부모 3만여 명을 여러 차례 인터뷰하여, 아이를 돌보느라 마음이 고갈된 부모의 솔직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수년에 걸친 연구 끝에 저자들은 번아웃의 체계를 속속들이 밝혀냈고, 내면이 소진된 부모들이 언제든 필요한 정보를 꺼내 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들의 연구를 책으로 엮어냈다.《부모 번아웃(원제: Le Burn-out parental, 심심刊)》은 부모가 번아웃을 겪는 복합적인 요인을 속속들이 밝혀내고,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들의 성과는 〈뉴욕타임스〉, 〈르 파리지앵〉, CNN 등에도 여러 차례 언급되었으며 부모 번아웃 연구 분야를 훌륭하게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정 내 육아와 가족 심리 모두가 큰 화두에 오른 이 시대, 《부모 번아웃》은 강도 높은 육아를 감당하느라 지쳐버린 부모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움을 돌파할 계기를 제공할 책이다. 저자인 미콜라이자크와 로스캄은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특히 미콜라이자크 박사는 부모 번아웃을 몸소 겪은 당사자로, 번아웃에 빠진 부모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점에서 좌절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에는 피상적인 설명과 해결책이 아니라, 깊은 이해에서 오는 심층적 분석과 진심 어린 조언이 듬뿍 담겨 있다. 저자들의 인터뷰에 응했던 부모 수천 명이 자신들의 이야기가 다른 부모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랐듯이, 저자들 역시 이 책을 통해 세상의 부모들이 번아웃에 빨려들지 않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번아웃은 한번 빠졌다고 해서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장애가 아니라는 점이다. (…) 자신의 욕구를 최악의 상태로 방치하지만 않는다면, 번아웃은 결국 끝이 난다. 일단 번아웃에서 빠져나오고 나면, 내면의 힘을 회복하고 다시금 부모로서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240~241쪽) “번아웃은 결국 끝이 난다” 부모 번아웃의 원인부터 증상, 진단, 해결책까지 담은, 정확한 위로와 든든한 지침 이 책은 양육 스트레스로 기력이 소진된 부모에게만 일어나는 ‘부모 번아웃’의 정의, 요인과 진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책으로, 내면이 소진된 부모가 자신의 상황을 종합적·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부모 번아웃의 모든 것’에서는 ‘부모 번아웃’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부모의 역할 변화와 양육 압박, 부모의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하고(1~2장), 부모 번아웃의 개념과 번아웃에 빠진 부모의 징후를 다룬다(3장). 번아웃 진단지를 수록하여 독자가 자신의 상태를 직접 진단해볼 수 있도록 했고(4장), 번아웃에 빠지기 직전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소개한다(5~7장). ‘2부 부모 번아웃 솔루션’에서는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을 다방면으로 제공한다. 먼저 ‘나를 힘들게 만드는 요인과 도와주는 요인’의 점수를 매겨 현재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8장), 자기 감정을 인지하고 이해하고 활용하고 표현하고 관리하는, 정서적 유능성을 키울 ‘자기 자신 돌보기 5단계’를 소개한다(9장). 마지막으로 부부가 함께 번아웃에 대처하는 방법(10장)과 아이와 관계 개선 방법(11장)을 통해 부모 번아웃을 극복하고 예방하려면 혼자가 아닌 주변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의 안내를 충실히 따라가다보면 자신을 번아웃에 빠뜨린 위험이 무엇인지, 마음을 회복할 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번아웃의 위험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과도한 피로감에 소진된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많은 부모가 ‘부모 번아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아가려고 노력한다. 부모 자신이 어느 정도 번아웃 양상에 근접했는지(혹은 거리가 먼지), 어떤 과정을 거쳐 번아웃에 빠지는지, 왜 ‘번아웃’이 부모를 짓누르는지, 어떻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 앞으로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 부모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이 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에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9쪽) 부모 번아웃 예방을 위한 첫 번째 조언, ‘좋은 부모’라는 환상을 버려라 이 책은 부모에게 번아웃이 찾아오는 강력한 요인 중 하나로 ‘완벽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꼽는다. 부모니까 당연히 뭐든 잘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옥죄는 태도는 번아웃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태도가 전적으로 부모의 잘못은 아니며,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입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영향을 받은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의 부모는 자녀에게 언제나 일관성 있는 태도로 바람직한 행동을 가르쳐야 하고, 자녀를 너무 억압하지도 방임하지도 않으면서, 자녀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며 양육해야 한다고 주입받는다. 이런 사회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행동 하나하나가 비판대에 오른다.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다른 이들과 자신의 양육 방식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신이 부모로서 잘못하고 있는 부분만 집중해서 들여다본다. 결국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은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에 도달할 수 없음을 깨닫고 좌절하게 된다. 그러나 저자들은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압박감을 내려놓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라고 조언한다. 아이는 부모의 부족한 부분을 지켜보며 자신을 만들어나가므로, 자신에게 단점이 있다고 해서 나는 부모로서 실격이라고 사실을 과장해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89쪽). 부모들은 이를 지켜보며 세상이 주는 메시지를 또렷하게 주입받게 되었다. “아이가 명랑하고 똑똑하게 자라려면 당신이 굉장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가 다 말해주겠다.” 그러나 수많은 부모들은 머릿속에서 이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내 아이가 명랑하고 밝게 자라려면, 내가 평소의 나를 뛰어넘어야 한다. 나 혼자서는 그걸 해낼 수 없을 것이다.”(23~24쪽) “부모 번아웃은 한 가지 원인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내면을 무너뜨리는 요인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이 책은 부모 번아웃의 발생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주는 다양한 요인으로부터 부모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들은 번아웃은 하나의 요인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개인적·사회적 요소가 다양하게 얽혀 일어난 복합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부모는 자신이 개선할 수 없는 인구사회학적 위험 요인(자녀와 부모의 나이, 양육자의 젠더, 형제자매의 수 등)부터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특수 상황, 부모 개인의 성향, 교육관, 가정환경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이 책에서는 이를 ‘위험 요인’이라고 칭한다. 반면 이 위험 요인에 맞서 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보호해줄 요인이 있는데, 이는 바로 ‘보호 요인’이다. ‘보호 요인’으로는 가정을 관리하는 일정한 규칙이 있는 것, 배우자와 양육관이 잘 맞는 것, 자신이 불완전한 부모임을 받아들이는 것 등이 있다. 저자들은 위험 요인이 보호 요인을 훨씬 뛰어넘을 때 번아웃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즉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내가 기댈 곳이 있을 때는 번아웃에 빠지지 않지만, 스트레스의 양이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부모의 내면은 무너지게 된다. 번아웃의 증상 역시 번아웃을 촉발한 요인만큼이나 다양하다. 번아웃이 온 부모에게는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체적·감정적 탈진’ 현상, 부모 노릇을 할 만큼 했으며 더 이상은 버겁다는 ‘포화’ 현상, 아이에게 점점 무관심해지는 ‘정서적 거리 두기’ 현상, 그리고 예전과 지금의 자신의 모습이 너무 다르다고 느끼고 지금의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자기 대조’ 현상이 일어난다(50쪽). 이런 현상은 부모의 내면을 무너뜨리고, 가족과의 관계에도 어려움을 초래한다. 그러나 번아웃의 위험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들은 번아웃은 자녀를 향한 방임과 폭력 성향을 키울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자신의 마음을 잘 가누지 못하는 부모가 자녀에게 분노를 터뜨리고, 과잉된 감정이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61쪽). 이뿐 아니라 번아웃은 건강에도 큰 위험을 끼친다. 모발 코르티솔 수치를 분석한 결과, 번아웃을 겪은 부모는 가정 폭력 피해자와 비슷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것이 밝혀졌다(68쪽). 이처럼 번아웃은 개인과 가정 모두를 무너뜨리는 위험 요인이므로, 만약 자신이 번아웃에 빠졌다면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내 경험이 정상적임을 받아들이기, 내 상태를 인정하기, 함께 이겨내기 번아웃을 예방하고 극복할 정확한 진단과 처방 그렇다면 해결책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부모 3만여 명의 사례를 통해 완성한 번아웃 진단지(73쪽)가 번아웃을 돌파할 첫 번째 열쇠가 될 것이다. 진단지 내의 23가지 질문에 점수를 하나씩 매기며 자신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40가지 질문 리스트로 구성된 현재 나의 상태 진단 테스트(145쪽)를 통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으며 어떤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상황 진단만으로는 번아웃을 극복하거나 예방할 수 없다. 이 책은 마음을 회복하고 가정에서의 역할을 재정비할 수 있는 방안을 단계별로 조언한다. 먼저 내면의 힘(정서적 유능성)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정서적 유능성이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맞서는 능력이 크기 때문이다(163쪽). 저자들은 정서적 유능성을 구성하는 다섯 항목(자기 감정 인지하기-이해하기-활용하기-표현하기-관리하기)을 단 18시간만 학습해도 스트레스를 최소 25퍼센트에서 최대 40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각 단계별 실천법을 알려준다(165쪽). 번아웃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 주변의 도움, 특히 부부가 협력적 육아를 통해 부부 사이의 역할을 조절하고 교육관을 맞춰 가는 것이 필수다. 10장에서는 협력적 육아를 통해 부부 간 대립을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의 조언이 가장 빛나는 부분은 아이와의 관계 개선 방안을 담은 11장으로, 부모의 자아상 돌보기, 즉 부모로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보고 돌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부정적 자아상에서 벗어나 긍정적 자아상을 갖기 위한 방법으로, ‘부모 일지와 아이 일지 기록을 통한 긍정적 경험 떠올리기’, ‘나의 경험이 정상적임을 받아들이기’, ‘긍정적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 등 하루 중 10분만 시간을 내면 해볼 수 있는 간단명료한 실천법을 제시한다. 또한 아이의 눈높이에서 상황을 이해하거나 아이와 함께 즐기는 활동을 통해 아이와 정서적 안전감을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양육 환경에서 올바른 규율과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번아웃에 빠질 위험이 있는 모든 부모,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무너지고 고통스러워하는 부모”에게 이 책은 올바르고 따뜻한 지침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과도한 피로감에 소진된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많은 부모가 ‘부모 번아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아가려고 노력한다. 부모 자신이 어느 정도 번아웃 양상에 근접했는지(혹은 거리가 먼지), 어떤 과정을 거쳐 번아웃에 빠지는지, 왜 ‘번아웃’이 부모를 짓누르는지, 어떻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 앞으로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 부모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이 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에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언제나 한결같이 성숙한 사람일 수는 없다. 부모란 잠시도 쉴 틈 없는 풀타임 근무에, 노력은 많이 드는데 보상은 불확실한 일과 같다.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직업인 것이다!
월급이 얼마든 서른살 돈습관
이든하우스 / 토실댁 (지은이) / 2022.04.13
15,000

이든하우스소설,일반토실댁 (지은이)
누구나 재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그보다 더 앞서 준비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돈 습관이다. 돈을 어떻게 마주하고 모아야 하는지 깨닫는 과정은 부자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필수 코스다. 이 책의 저자 토실댁도 재테크보다 먼저 돈 습관으로 기초를 세웠다. 물론 처음부터 수월하지는 않았다. 시험을 준비하며 돈 모으기는커녕 빚만 있었고, 서른이라는 나이에 취업해 뒤늦게 돈 모으기를 시작했다. 그런 저자는 돈을 모으면서 깨달았다. 통장에 목돈이 쌓이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없던 삶이, 완벽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그리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차근차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시작한다. 돈이 왜 ‘나’에게 필요한지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세우고, 돈이 ‘내’ 생활 방식대로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한다. 모인 돈이 스스로 꾸준하게 쌓이는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경제 흐름에 대한 시야를 넓히다 보면, 필요한 만큼 쓰고도 필요한 만큼 모으는 기적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작가는 생활 속 노하우에서 돈을 대하는 마음까지 다양한 경험을 아낌없이 『월급이 얼마든 서른살 돈습관』에 풀어넣었다. 월급이 얼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돈 습관만 있다면 그 어떤 위기가 와도 적재적소에 돈을 쓰고, 목돈을 모으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코로나발 경제위기 이후 많은 사람이 급등하는 부동산을 놓쳤다고, 코인과 주식에 올라타지 못했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내 집 마련과 투자의 성공은 그 시기가 오기 전에 준비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적절한 시기를 알맞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그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혜로운 돈 모으기 시스템을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알려준다.프롤로그 단 한 번 배워 평생 써먹는 기적의 돈 습관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 내 인생을 바꿔준 특별한 돈 습관 | 진짜 재테크, 돈 공부의 가치 1장. 마인드: 작고 귀여운 월급도 관리하면 모인다 01 내가 선택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 02 이제는 선택할 수 있는 것들 월급 180만 원으로 시작한 돈 관리 | 1천만 원 종잣돈이 준 선물 | 돈 모으기가 제일 쉬웠어요 03 절약하고 공부하는 진짜 이유 TIP 통장 결혼시키기 2장. 모으기: 종잣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01 돈 모으기에도 특별한 방법이 있다 저축도 빚을 갚는 것처럼 | 돈 모으기에도 근육이 생긴다 | 씨앗이 움트는 시간을 인내하다 02 좋은 빚 vs. 나쁜 빚 TIP 나에게 맞는 상환금액 계산하기 03 잘 뭉쳐서 힘껏 굴리기 적은 돈으로 시작하는 종잣돈 만들기 | 시간의 힘으로 모으는 1억 04 더 벌고 조금 덜 쓰는 방법 작전명: 저축률 높이기 | 더 벌기: 부수입을 늘리자 | 덜 쓰기: 오늘 살 물건은 내일로 미루자 | 돈 계획이 있으신가요? TIP 가구별 돈 모으기를 위한 절약 포인트 3장. 시스템: 나를 알고 돈을 알면 저절로 돈이 모인다 01 우리 집 한 달 시스템 심리 급여, 최적 생계비, 선저축 후지출 | 돈이 스스로 일하는 방법 02 한눈에 보이는 1장 가계부 TIP 1장 가계부 만드는 법 03 돈 정리의 마법: 종이 + 앱 + 엑셀 04 단 3가지로 파악하는 절약의 핵심 첫째, 고정 지출과 변동 지출 구분 | 둘째, 고정 지출 줄이는 꿀팁 | 셋째,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기 | 우리 집 돈 모으기 팁 3가지 4장. 돈 공부: 난생처음 마주한 진짜 재테크 01 투자라는 새로운 세상 1억으로 살 수 있는 것들 | 우리 집 빼고 다 올랐네 02 주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주식 1주로 경제를 읽다 | 소중한 월급을 무엇과 교환할까? | 돈 공부가 어려웠던 이유 |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확실한 습관 03 돈과 경제 공부 어떻게 시작할까? 300권의 책이 준 선물 | 경제 이슈를 챙기는 하루 습관 | 경제 뉴스도 귀가 뚫린다 | 경제신문 알차게 읽는 나만의 방법 04 마음까지 편안한 실전 주식투자 잃지 않는 생존 투자 | 투자의 제1원칙 | 나만의 매수, 매도 원칙을 정하다 | 관심 섹터별 포트폴리오 만들기 | 적금처럼 편안한 알짜 배당주 05 멀고도 가까운 부동산이라는 세계 지나고 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살면서 한 번은 부동산 공부 | 30개월 아이와 다닌 임장 5장. 돈 쓰기: 슬기로운 소비 마인드 01 돈을 잘 쓰기 위한 나만의 원칙 02 나는 왜 그걸 샀을까? 내 안에 너무 많은 지름신 | 지갑이 열리는 마케팅의 비밀 TIP 중고 상품 거래 꿀팁 03 쓸모 있는 실전 소비 노하우 두 얼굴을 가진 핫딜 | 똑똑한 자기주도 소비 3단계 | 포만감 있는 소비의 법칙 | 가계부로 만드는 건강한 소비 습관 TIP 2022 슬기로운 소비 생활-절약편 04 굿바이 짠테크 웰컴 투 굿 소비클럽 3단계 TIP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주는 마인트 컨트롤 6장. 라이프: 돈과 함께 자라는 내 인생 성장 시스템 01 완벽한 환경이란 없다 우리 집 성장 프로젝트 02 돈 열리는 나무를 심다 03 오케스트라 기법으로 해마다 성장하기 04 돈에 담긴 정성스런 마음리스크를 낮추고 짠테크 없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돈 모으기 시스템 전략! “부자가 되는 아주 작은 돈습관의 힘” 누구나 재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그보다 더 앞서 준비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돈 습관이다. 돈을 어떻게 마주하고 모아야 하는지 깨닫는 과정은 부자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필수 코스다. 이 책의 저자 토실댁도 재테크보다 먼저 돈 습관으로 기초를 세웠다. 물론 처음부터 수월하지는 않았다. 시험을 준비하며 돈 모으기는커녕 빚만 있었고, 서른이라는 나이에 취업해 뒤늦게 돈 모으기를 시작했다. 그런 저자는 돈을 모으면서 깨달았다. 통장에 목돈이 쌓이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없던 삶이, 완벽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그리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차근차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시작한다. 돈이 왜 ‘나’에게 필요한지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세우고, 돈이 ‘내’ 생활 방식대로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한다. 모인 돈이 스스로 꾸준하게 쌓이는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경제 흐름에 대한 시야를 넓히다 보면, 필요한 만큼 쓰고도 필요한 만큼 모으는 기적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작가는 생활 속 노하우에서 돈을 대하는 마음까지 다양한 경험을 아낌없이 『월급이 얼마든 서른살 돈습관』에 풀어넣었다. 월급이 얼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돈 습관만 있다면 그 어떤 위기가 와도 적재적소에 돈을 쓰고, 목돈을 모으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코로나발 경제위기 이후 많은 사람이 급등하는 부동산을 놓쳤다고, 코인과 주식에 올라타지 못했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내 집 마련과 투자의 성공은 그 시기가 오기 전에 준비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적절한 시기를 알맞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그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혜로운 돈 모으기 시스템을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알려준다. 당장 당신이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부자’에 다가가는 방법 “불확실한 투자는 위험하고 내 인생은 돈만큼 중요하니까” 만약 당신이 남들보다 재테크 수익률이 낮아 불안해하고 있다면, 남들보다 모험을 즐기는 투자는 전혀 관심 없는데 주변에서 자꾸만 부추긴다면, 월급이 작아서 부자는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모든 불안과 확신 없는 도전, 부정적인 생각을 모두 지우고 이 책을 차근차근 살펴보길 바란다. 이 책의 가장 큰 저력은 평범한 월급 생활자의 마인드를 단번에 바꿔준다는 데 있다. 가장 솔직하고 현실 가능한 재테크 도서로 손색이 없는 이유는, 상위 1%의 부자 생각을 좇거나 불확실한 투기를 절대적으로 회피하면서 자신의 습관만으로 ‘부자’에 다가가는 습관을 일러준다. 『월급이 얼마든 서른살 돈습관』을 선택한 독자라면 적어도 자신에게 돈 습관이 필요다하고 여기는 사람일 것이다. 돈 습관은 어렵지만 결코 따라 할 수 없는 경지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1천만 원으로 뚝딱 1억을 만들고 단 몇 달 만에 수천 퍼센트 이익을 내는 게 어렵다.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경계에서 우리는 정확한 선택을 해야 한다. 분명 당신은 해낼 수 있는 투자를 하고 돈을 똑바로 바라보고 공부하는 것을 택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말이다. 현재 우리는 너무 어려운 방법으로 부자가 되려고 하는 게 아닐지 고민해 보길 바란다. 짧은 시간 요동치는 시장을 보며 각자에게 알맞은 방법으로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잊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이 단연 돋보이는 건, 이 마인드를 다시금 깨우치게 해주고 내 월급을 작게 쪼개 시스템으로 굴려 결국엔 불린다는 데 있다. 또한 돈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 그 배경에 있는 자본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의 작은 습관 하나하나 알차게 담아냈다. 당신의 돈이 늘어나는 만큼, 당신의 미래도 성큼성큼 성장할 수 있는 실마리가 이 책 곳곳에서 찾아내길 바란다. 돈 걱정을 반으로 줄이고 삶의 기쁨은 두 배로 늘리는 스킬 “돈 모으기에 있어 늦은 때란 없다 조금 더 빠른 행동만 있을 뿐!” 부부와 아이 1명인 3인 가구, 일반적인 월급의 외벌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6개월 1천만 원을 모으는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작가는 돈을 아끼는 게 아니라 물건을 아끼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아니라 부수입을 늘려 꾸준히 ‘6개월 1천만 원’을 달성한다. 게다가 부수입, 재테크 이익이 늘어날 때는 그 기간을 단축시킨다. 이 모든 건 위험한 자산 투자에 과감하게 손을 뻗는 대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안정적인 돈 모으기 습관만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불안정한 자산 시장 움직임이 끝난 뒤에 웃는 사람은 결국 안전한 바운더리를 오래 지킨 사람이다. 작가 또한 언제나 안전하게 돈이 꾸준히 모이는 재테크를 실천할 수는 없었다. 처음 겪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잘 알지 못해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작가에게 그 실수는 돈 공부 방법을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휘청이고 절뚝이는 시장이 온다 하더라도 두려움이 아닌 기회를 먼저 찾게 될 노하우를 알게 된 것은, 되돌릴 수 없는 실수에 후회하기보다는 시장을 명확하게 읽는 눈을 찾기 위해 돈과 시장을 공부한 덕분이다. 이 책의 특징은 너무나 평범해서 무척이나 ‘내 이야기’ 같다는 점이다. 누구나 받는 (늘 부족하다 여기는) 월급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맹목적인 소비가 주는 기쁨보다 어떻게 내가 원하는 곳에 돈을 쓸 것인지, 우왕좌왕하다 돈만 잃는 투자가 아니라 꾸준히 돈을 굴리는 재테크를 고민한다면, 무조건 많은 걸 얻게 될 책이다. 더 나아가 내 삶의 목표 자산 설정과 뒤늦은 출발과 소소하게 놓치는 시장의 병화에도 겸허해질 수 있는 투자자의 자세를 배우게 될 것이다.“돈 걱정하지 마라. 너희는 그저 공부하고 할 일 열심히 하면 돼.” 부모님께선 우리에게 현재 우리 집이 경제적으로 어떠한 상황인지 알려주지 않았다. 그저 매일매일 불안과 갈등만 심해질 뿐이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팍팍하던 시절의 나는 불행함을 느꼈다. 부모님이 큰 소리 내며 싸우는 소리가 들리면 방 안에서 내내 마음을 졸였고 단 하루라도 마음 편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초등학교 때 틱 증상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손톱을 심하게 뜯는 습관을 완전히 고치지 못했다. 어릴 적 받은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비롯된 증상이었다.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없으면 불편하고 빈 자리가 느껴지는 게 바로 돈이다. 내게 돈은 행복, 화목함과 연관된 단어였다.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 이유다. 2015년 결혼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열심히 모으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종잣돈을 모았다. 둘이 함께 1년 반 동안 3천만 원 목돈을 만들고,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받은 5천만 원 대출을 3년 만에 모두 갚았다. 남편 홀로 직장에 다니고 내가 아이를 돌보는 동안에도 돈 모으기는 이어졌다. 6개월마다 천만 원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정해 수년째 달성했다. 지금은 해지했지만 결혼 초기부터 매월 30만 원씩 부어온 연금저축은 어느새 2천만 원을 넘었다. 한마디로 돈 모으기가 완전히 몸에 붙어 습관이 된 것이다.나의 모토는 ‘아낄 수 있을 때 아끼고 모을 수 있을 때 모으자’이다. 꾸준히 절약하며 꼭 필요한 곳에 소비하는 알뜰한 생활을 해왔다. 아이가 어린 지금이야말로 돈을 모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는 믿음으로 씨앗이 될 만한 종잣돈을 모아왔다. 돈을 모으는 순간마다 적금 해지를 누르고 싶은 마음이 차오른다. 열심히 모아둔 종잣돈을 약간만 꺼내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사소한 무질서를 만들고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번 원칙이 무너졌을 때 그다음 또 다시 원칙을 무너뜨리는 건 이전보다 훨씬 쉽다. 장벽이 낮아지는 것이다. 돈 모으기가 습관이듯 적금을 깨는 것 또한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 소중한 종잣돈은 아픈 가족을 돌볼 정도의 긴급한 일이 아니면 건드리지 않는 게 원칙이다. 나는 이런 작지만 단단한 원칙을 지킴으로써 목표했던 목돈을 만들고 지켜낼 수 있었다.
교육오류사전
들녘 / 안드레아 비슈호프 글, 이은주 역 / 20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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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육아법안드레아 비슈호프 글, 이은주 역
자녀교육의 상식과 편견 뒤집기! 『교육오류사전』은 타성에 젖어 기존의 교육 상식을 아무 고민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부모들에게 바치는 생활 밀착형 교육사전이다. 당연하게만 알고 있던 육아 및 교육 상식들의 진위여부를 낱낱이 파헤치고, 잘못된 육아 상식에 대해서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원칙적인 얘기들을 일절 배제한 채, 실생활에 그대로 반영 가능한 세부적인 지침들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특히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양육 문제를 242개의 키워드로 뽑아냈다. 각 키워드는 자녀양육의 전면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은연중에 저지르고 있는 교육상의 오류들을 콕콕 집어내 들려준다.ㄱ 가구/거짓말/걱정/걸음마/게임/결혼생활/공부/과잉행동장애 군것질/권위/ ㄴ 나이/난독증/노리개젖꼭지/놀이터 ㄷ 다이어트/닮은 점/도로교통/독립성/돈/동등한 권리/동성애/따돌림 ㅁ 머리카락/모유/목욕/무는 버릇/문신/물질적 풍요 ㅂ 반(反)권위주의적 교육/반어법/반항/발/배변훈련/벌/변화/보상 부모/분만/분유수유/비난/비밀/비판 ㅅ 사랑의 괴로움/사우나/사춘기/상담/새로 나는 이/설명/성/소아과 의사 소원/수집용 카드/숙제/술담배 심부름/식사/심심함/싸움 ㅇ 아이스크림/안 돼/알레르기/애도/애완동물/애착/야단치기/양육/어린이집 어머니날/엄지손가락 빨기/여가/여드름/역할에 맞는 태도/영아산통(疝痛) 영양섭취/영재/영화/예방접종/예의범절/외동아이/용돈/울음 위생/위험/유전/의무/의사놀이/이갈기/이 닦기/이야기/이웃/이층침대/이혼/ 익사/인지/일상/읽기/입양 ㅈ 잘못/잠 /장난감/장애/저속한 물건/조심/좋았던 옛 시절/죽음/지능/직업 집안일 돕기 ㅊ 책 읽어주기/체벌/충치/치과 의사/치아교정/친구 침실의 야간조명/칭찬 ㅋ 컴퓨터게임/코 ㅌ 텔레비전 시청/통증/통학로 ㅍ 파트너십/편부모/포피/폭력/폭력적 장난감/표현/피어싱/피임 ㅎ 학교/한계/함께 나누기/햇볕/형제자매/환경오염/휴가/희생 상식은 상식을 구속한다? 자녀교육의 상식과 편견 뒤집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일상에 늘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부모의 사소한 양육지침에 따라 아이의 인격형성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양육과정에서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부모들은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조언들이 모두 정답은 아니다. 타인의 ‘조언’이란 지극히 주관적인 체험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상식’이란, 이런 조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일반화되고 유형화된 것에 다름아니다. 육아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저자는 심리학, 교육학, 의학, 매스미디어학까지 관련 학문들을 두루 끌어모아 부모들의 상식 전환을 촉구한다. 고래의 고루한 육아 상식에 얽매여 아이들의 능력과 자질을 미리 재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재고해보자는 것이다. 실생활에 밀착해 건져낸 242개의 키워드들은 이러한 견해를 튼튼히 뒷받침해준다. 수십 명에 달하는 전문가들을 직접 인터뷰해 자료를 모았고, 모든 자료의 출처를 일일이 명기해 객관성을 높였다. 오류를 알면 해답이 보인다! 생활 밀착형 교육 사전 이 책은 ‘부모라면 응당 이래야 한다’는 식의 권위를 내세우는 책이 아니다. 원칙적인 얘기들을 일절 배제한 채, 실생활에 그대로 반영 가능한 세부적인 지침들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이층침대’ 나 ‘장난감’ 등 가정 내 아동용품 관리법에서부터, ‘치아교정’, ‘이 닦기’ 등과 같은 보건 관련 사항들을 비롯해 ‘반항’, ‘용돈’, ‘싸움’, ‘숙제’, ‘텔레비전 시청’ 등 보편적인 문제 상황에 이르기까지 총 242가지 키워드로 자녀양육의 전면을 살펴보고자 했다. 저자는 이 촘촘한 키워드들을 열쇠로, 부모들이 은연중에 저지르고 있는 교육상의 오류들을 콕콕 집어내 들려준다. 일례로 저자는, 아이가 맞춤법에 틀린 글자를 쓴다고 해도 절대로 나무라거나 고쳐주지 마라고 권한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글쓰기에 갓 재미를 느낀 아이에게 그런 식의 계도와 비판은 스트레스만을 가중시킬 뿐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의 사소한 오류를 지적받았을 때보다, 내용 자체에 대해 칭찬을 받았을 때 훨씬 더 고무되기 마련이다. 문법 체계를 강조할 경우 오히려 자유로운 사고의 표현이 제약 받을 수 있으므로, 창의력 계발을 위해 그대로 내버려두는 편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포켓몬스터나 유희왕 같은 ‘캐릭터 카드놀이’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카드놀이 역시 아이들의 기억력 향상과 인지 능력 향상에 보탬이 되므로, 아이가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는 이상 적당히 장려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상식의 전환만으로 아이들의 인성과 능력 계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원칙론적인 권고나 계도보다는 실용적인 지침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보편적인 문제들을 되짚어보면서, 부모와 아이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긍정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사전식으로 나열된 242개의 키워드는 제각각 독립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관련 소재에 따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풍부한 임상실험 결과들과 객관화된 도표들을 제시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고자 한 점은 특별한 신뢰감을 심어준다. 키워드 맵(Keyword-Map)을 통해 입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눈부신 조언들로 가득 찬 책이다.
존 맥스웰 리더의 조건
비즈니스북스 / 존 맥스웰 글, 전형철 옮김 /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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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소설,일반존 맥스웰 글, 전형철 옮김
리더의 소양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없다 그러나 한 권의 책으로 얻을 수 있다 두 번의 선거를 통해 다양한 리더들이 탄생하는 특별한 2012년. 수많은 사람들이 준비된 리더임을 자처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며,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중들은 그들이 진정한 리더십과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보인다. 그간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 리더가 부족했음은 물론, 믿고 리더의 자리에 올려준 이들도 종내에는 타락하고 추한 뒷모습을 보이기 마련이었기 때문이다. ‘리더를 키우는 리더’로 유명한 리더십의 대가 존 맥스웰은 이 책에서 수많은 성공 리더들의 사례를 모아 그들이 갖고 있던 자질을 하나하나 기록했다. 리더의 어떤 면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지, 왜 사람들은 특정 리더를 열성을 다해 따르고 있는지, 리더십에 해박한 이론가와 실제 현장에서 리더로 성공한 사람 간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개인의 성품과 자질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다. 리더란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성장해 나가야 하는 존재다. 존 맥스웰은 탁월한 리더들의 사례를 들려주면서도 맹목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따르고 좇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그들보다 더 앞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리더 혹은 리더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자기계발이 필요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유연성을 기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실한 멘토 역할을 해줄 것이다.1. 성품 “바위처럼 되어라” 성품은 순간의 비용보다 가치 있다 - 빌 리어 2. 카리스마 “첫인상이 결정한다” 상대방이 스스로 오게 하라 - 벤저민 디즈레일리 3. 헌신 “헌신, 그것은 꿈꾸는 사람과 실천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헌신의 힘으로 그려진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 미켈란젤로 4. 소통 “소통에 미숙하다면 당신은 늘 혼자일 것이다” 최고의 전천후 커뮤니케이터 - 로널드 레이건 5. 능력 “능력을 키워라.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해시계가 그늘 아래 있다면 무엇에 쓰겠는가? - 벤저민 프랭클린 6. 용기 “용기를 지닌 한 사람은 다수와 맞먹는다” 두려움 없이는 용기도 있을 수 없다 - 에디 리켄베커 7. 통찰력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밝힌다” 언제나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야 한다 - 퀴리부인 8. 집중력 “노력하면 할수록, 당신도 예리해진다” 장점 하나로 명예의 전당까지 - 토니 그윈 9. 관대함 “초가 타들어간다 할지라도 다른 것을 밝히고 있다면 결코 초를 잃는 것이 아니다” 남편을 죽인 자들을 위한 헌신 - 엘리자베스 엘리엇 10. 결단력 “결단력 없이는 절대 현재의 안락함을 떠날 수 없다”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행하라 - 케먼즈 윌슨 11. 경청 “경청이란 귀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마음과 소통하는 것이다” 허리를 구부려 듣는 오프라 윈프리 - 오프라 윈프리 12. 열정 “삶에 열정을 품고 그것을 사랑하라” 그의 피에는 피자 소스가 흐르고 있다 - 존 슈내터 13. 긍정적인 태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다” 땀과 영감, 그 이상의 것 - 토머스 에디슨 14. 문제 해결 능력 “절대 문제를 문제로 만들지 말라” 불평만 하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라 - 샘 월튼 15. 관계 “만일 혼자 모든 것을 다 가지려 한다면, 그들은 당신을 홀로 남겨두고 떠날 것이다” 최고의 의학 - 윌리엄 오슬러 16. 책임감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면 팀을 이끌 수 없다” 죽음을 향해 되돌아간 사람 - 제임스 본햄 17. 안정감 “역량만으로는 결코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철의 여인이 보여준 안정감 - 마가렛 대처 18. 자기 단련 “가장 먼저 이끌어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오르막길의 왕 - 제리 리치 19. 섬기는 마음 “앞서 나가려면, 남을 우선으로 하라” 지뢰밭을 통과해서라도 섬긴다 - 노먼 슈워츠코프 20. 배우려는 자세 “계속 이끌기 위해서는 계속 배워야 한다” 배워야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 - 찰리 채플린 21. 비전 “오직 볼 수 있는 것만을 잡을 수 있다” 디즈니랜드는 벗겨진 페인트로부터 탄생했다 - 월트 디즈니 왜 세계의 지도자들과 CEO들은 아침마다 이 책을 펼쳐드는가? 새 리더의 탄생을 눈앞에 둔 2012 대한민국, 존 맥스웰이 제시하는 ‘리더의 조건’에 주목하라! 2012년 대한민국은 연초부터 후끈 달아 있다. 두 번의 선거를 통해 다양한 리더들이 탄생하는 특별한 해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준비된 리더임을 자처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며,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중들은 그들이 진정한 리더십과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 저변에는 그간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준 리더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깔려 있다. 비단 정치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의 흥망성쇠 뒤에도 역시 CEO, 경영진의 직함을 단 리더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어떤 기업은 한 사람의 오판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파산하기도 했고, 또 어떤 기업은 유능한 CEO의 영입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가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들이 의미하고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바로 ‘탁월한 리더의 필요성’이다. 리더가 리더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또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면 어떠한 자질을 갖춰야 할까? 사람을 끌어당기고 성과를 끌어올리는 리더들은 도대체 어떤 DNA를 가지고 있는 걸까? ‘리더를 키우는 리더’로 유명한 리더십의 대가 존 맥스웰. 전 세계 지도자들과 경영인들을 감동시켜온 그가 ‘뛰어난 리더들만이 지닌 자질’의 모든 것을 담아낸 《존 맥스웰 리더의 조건 The 21 Indispensable Qualities of a Leader》은 전작 《존 맥스웰 리더십 불변의 법칙》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리더십 서적의 대명사로 평가받아온 책이다. 처음 출간된 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CEO와 정치인들이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가장 먼저 펼쳐드는 책으로도 알려져 있다. ‘리더를 키우는 리더’ 존 맥스웰이 공개하는 최고의 리더를 닮아가는 21가지 특별한 방법 빌 리어·벤저민 디즈레일리·미켈란젤로·로널드 레이건·벤저민 프랭클린·에디 리켄베커·퀴리 부인·토니 그윈·엘리자베스 엘리엇·케먼즈 윌슨·오프라 윈프리·존 슈내터·토머스 에디슨·샘 월튼·윌리엄 오슬러·제임스 본햄·마가렛 대처·제리 리치·노먼 슈워츠코프·찰리 채플린·월트 디즈니·마이클 조던·에이브러햄 링컨·마틴 루터 킹·플라톤…… 존 맥스웰은 이 책에서 수많은 성공 리더들의 사례를 모아 그들이 갖고 있던 자질을 하나하나 기록했다. 리더의 어떤 면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지, 왜 사람들은 특정 리더를 열성을 다해 따르고 있는지, 리더십에 해박한 이론가와 실제 현장에서 리더로 성공한 사람 간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개인의 성품과 자질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탁월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21개의 자질을 선정하고 상세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장은 깊이 있는 예시와 제안으로 가득 차 있으며 존 맥스웰은 이를 통해 각자의 성향과 자질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설명해준다. 이 책은 리더 혹은 리더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자기계발이 필요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유연성을 기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실한 멘토 역할을 해줄 것이다. 《존 맥스웰 리더의 조건》은 하루 한 알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과 같이 카리스마, 헌신, 소통, 통찰력 등 리더가 갖춰야 할 ‘자격’을 매일 한 가지씩 읽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일상에 쫓기는 바쁜 독자들도 조금씩, 습관적으로 읽어나감에 따라 자연스레 리더십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배려다. 리더란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성장해 나가야 하는 존재다. 존 맥스웰은 탁월한 리더들의 사례를 들려주면서도 맹목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따르고 좇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그들보다 더 앞선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조직의 규모와 지위의 고하에 상관없이 자신이 처한 환경과 위치에서 스스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시키다 보면, 어느 순간 이 책에 담긴 다양한 리더들보다 앞서나가고 있는 뛰어난 리더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용기와 확신이 저자가 전하고픈 가장 소중한 메시지다.
아름다운 찬양으로 배우는 영어
선교횃불(ccm2u) / 이철주 (지은이) / 2020.08.10
18,000원 ⟶ 16,200원(10% off)

선교횃불(ccm2u)소설,일반이철주 (지은이)
아름다운 노랫말로 이루어진 CCM을 반복해서 들으며 평안한 마음과 기쁨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암기하게 되는 책이다. 부담을 갖지않고 한달에 한곡을 목표로 늘 아찬영과 함께 한다면 1년 안에 열두곡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그 안의 단어와 문법을 알게 될 것이다.1st Draw me close to you ----------------- 8 2nd Give thanks ------------------------- 24 3rd God will make a way ------------------ 38 4th God is the strength of my heart ·--------- 56 5th If I come to Jesus ·-------------------- 70 6th Standing on the Promise ·--------------- 86 7th Still ·------------------------------- 100 8th He never sleep ··---------------------- 112 9th Amazing grace ----------------------- 126 10th There is none like you ---------------- 142 11th Hear our praise --------------------- 152 12th You will never walk alone ·------------- 168 13th You raise me up -------------------- 188 14th Above all ·-------------------------- 200 15th In Christ alone ---------------------- 214 16th Look at the world -------------------- 228 17th Joy to the world the Lord has come ------ 242 부록1 속담과 금언(proverbs and golden saying)·--- 258 부록2 crossword puzzle 정답 ---------------- 272 Reference ------------------------------- 281『아.찬.영』은 아름다운 노랫말로 이루어진 CCM을 반복해서 들으며 평안한 마음과 기쁨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암기하게 되는 책입니다. 부담을 갖지않고 한달에 한곡을 목표로 늘 아찬영과 함께 한다면 1년 안에 열두곡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그 안의 단어와 문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누구나 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아찬영과 함께 시작해볼까요? 고!고! == 특징 == 우리에게 친숙하며 밝고 아름다운 CCM(Contempoary Christian Music) 17곡을 통하여 영어를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곡마다 영어 가사에 대한 상세한 해석, 곡의 배경, 관련 성경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유익한 영어속담과 명언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영어공부와 인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집필하였습니다. QR코드를 넣어 유튜브(YouTube)로 곡을 검색하여 들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어 가사의 이해를 위해서 꼭 알아야할 기본적 문법을 포함하였습니다. 등호(=),부등호(
집밥둘리 가정식
테이스트북스 / 박지연 (지은이) / 2021.06.30
24,000원 ⟶ 21,600원(10% off)

테이스트북스건강,요리박지연 (지은이)
10만 팔로워 인스타그래머 집밥둘리의 첫 책이다. 그녀의 작업실 아날로그가제트에서는 매일 따뜻한 요리로 식탁이 차려진다. 추억이 담긴 한식부터 식사 대신 먹는 술안주, 미국 생활의 향수를 떠올리며 만든 외식과 나들이 메뉴, 밥 도둑 반찬까지… 이렇게 만들어진 그녀의 보물 같은 레시피를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소에 많은 공감을 얻었던 떡볶이 같은 대표 메뉴부터 숨겨뒀던 비장의 메뉴까지, 무려 71가지 요리를 묶었다. 외롭지 않은 혼밥을 위해, 가족들이 먹는 따뜻한 밥상을 위해, 특별한 날 나들이 음식이나 도시락식으로, 손님 초대 메뉴로… 다양한 모든 집밥의 순간에 어울릴 수 있도록 [집밥둘리 가정식]이 도움을 줄 것이다. 오랫동안 요리하며 먹는 것에 진심인 저자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책이니까요.Prologue 014 Menu & Dishes 71가지 메뉴 Story & Recipes 1 밥도둑 반찬 치즈달걀말이 114 돼지고기김치찜 118 두부조림 121 총각김치된장지짐 124 무조림 127 소시지채소볶음 130 고추참치볶음 134 참치채소전 137 어묵숙주볶음 140 로메인겉절이 142 깻잎찜 144 오징어채볶음 148 장조림 150 감자조림 154 Story & Recipes 2 따뜻한 한끼 돼지고기김치솥밥 158 버섯무솥밥 161 차돌박이솥밥 165 마고구마솥밥 168 톳새우솥밥 171 곤드레솥밥 174 장칼국수 177 마파두부덮밥 180 일본식 소고기덮밥 184 김치수제비 187 대패삼겹살볶음밥 191 명란북엇국밥 194 굴김치죽 196 강된장덮밥 199 Story & Recipes 3 집에서 외식 미국식 오믈렛 204 새우스캠피파스타 208 필리치즈스테이크샌드위치 210 불고기케사디야 213 해물파에야 216 닭고기바질볶음밥 220 햄버그스테이크 223 치킨난반 226 해물크림리소토 229 미트소스파스타 232 새우팟타이 234 명란아란치니 237 Story & Recipes 4 나들이 메뉴 달걀샌드위치 244 오므라이스 246 치즈샌드위치 249 옛날식 샐러드와 고구마맛탕 251 감자샌드위치 254 콥샐러드 256 콜드파스타 260 돈가스샌드위치 263 딸기크림샌드위치 266 채소랩 269 훈제연어샌드위치 272 김치초리조주먹밥 275 Story & Recipes 5 밥 대신 안주 토마토조개탕 280 감바스 283 문어샐러드 285 닭볶음탕 288 순대볶음 290 도미채소구이 293 불고기떡볶이 296 두부김치 299 기름떡볶이 302 통오징어구이 304 꽃게어묵탕 306 돼지고기두부김치전 309 명란구이와 부추미소무침 312 두부튀김 314 닭날개간장조림 316 대파닭꼬치 319 고추잡채 322 채소전 324요즘 우리의 가정식, 집밥둘리의 식탁 <집밥둘리 가정식>은 10만 팔로워 인스타그래머 집밥둘리의 첫 책입니다. 그녀의 작업실 '아날로그가제트'에서는 매일 따뜻한 요리로 식탁이 차려집니다. 추억이 담긴 한식부터 식사 대신 먹는 술안주, 미국 생활의 향수를 떠올리며 만든 외식과 나들이 메뉴, 밥 도둑 반찬까지… 이렇게 만들어진 그녀의 보물 같은 레시피를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습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에는 뭘 먹을지에 대한 고민이 떠나지 않아요. 집밥둘리의 요리는 구하기 쉬운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려운 향신료나 특별한 재료 없이도 쉽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지요. 재미있는 것은 빨리 만들 수 있지만 손맛이 나는 레시피라는 것입니다. 휘리릭 완성된 요리에서 놀랍게도 엄마나 할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이 느껴집니다. 그녀가 이끄는 대로 하나 둘 요리를 하다 보면 어느덧 할머니가 차려주셨던 어릴 적 집밥을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우리의 가정식은 밥과 반찬으로 구성되는 한식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어느 날은 서양식으로, 어느 날 저녁은 술과 함께 할 안주로 대체되기도 해요. 가볍게 먹고 싶은 날은 샐러드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도 제대로 차린 밥과 반찬이 먹고 싶기도 하고요. 이 책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소에 많은 공감을 얻었던 떡볶이 같은 대표 메뉴부터 숨겨뒀던 비장의 메뉴까지, 무려 71가지 요리를 묶었습니다. 외롭지 않은 혼밥을 위해, 가족들이 먹는 따뜻한 밥상을 위해, 특별한 날 나들이 음식이나 도시락식으로, 손님 초대 메뉴로… 다양한 모든 집밥의 순간에 어울릴 수 있도록 <집밥둘리 가정식>이 도움을 줄 거예요. 오랫동안 요리하며 먹는 것에 진심인 저자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책이니까요. 다양한 집밥의 순간에, 집밥둘리의 71가지 가정식 1 초보도 어렵지 않도록 상세한 과정컷 <집밥둘리 가정식> 속 71가지 메뉴는 모두 만드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재료가 준비되는 첫 순간부터 요리로 완성되는 마지막 순간까지의 모습을 찬찬히 보여주고 있어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리를 배우지 않았다면 알기 힘든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2 추억이 담긴 친근한 메뉴를 제안 집에서 자주 먹는 음식은 한껏 멋부린 특별한 메뉴가 아니라 우리가 즐겨먹는 친숙한 음식입니다. 이 책에서는 달걀말이, 어묵탕, 떡볶이 등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요리를 집밥둘리만의 손맛이 담긴 레시피로 소개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메뉴부터 새롭게 개발한 메뉴까지, 그녀의 레시피를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3 매일 집밥을 위한 요즘 시대의 가정식 우리의 일상은 늘 같지 않습니다. 매일 먹는 집밥도 일상에 맞게 달라지지요. 밥과 반찬으로 한식을 준비하는가 하면 어느 날은 손님 초대를 위한 식탁을 차립니다. 때로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외식했던 메뉴를 떠올리며 만들어 보기도 하죠. 집밥둘리는 다양한 식문화를 반영한 메뉴를 제안합니다. 집에서 차리는 다양한 식사를 보다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쉽고, 친절하고, 맛있는 레시피 이 책에 소개된 메뉴는 낯선 재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복잡한 조리 과정, 특별한 재료 없이도 훌륭한 맛이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드는 간단하지만 맛있는 메뉴, <집밥둘리 가정식>만의 특별함입니다. 5 빈티지 그릇과 주방용품 구경 그녀의 작업실 '아날로그가제트'는 빈티지 그릇과 소품으로 빼곡합니다. 이곳은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지요. 빈티지 소품 콜렉터인 집밥둘리는 미국 생활을 하며 수집해온 그녀의 식기와 조리도구 등을 요리할 때, 그리고 완성한 요리를 담을 때 사용했습니다. 한식은 한식기에 담고, 양식은 양식기에 담는다는 편견을 버려보세요. 밀크글라스에 담긴 반찬,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냄비에 담은 국밥이 더욱 유니크하게 느껴집니다. <집밥둘리 가정식>으로 빈티지 그릇과 소품을 구경하고, 그녀의 스타일링 아이디어도 훔쳐보세요.
물리의 쁠리에
플로어웍스 / 배진수 (지은이), 임이랑 (그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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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웍스소설,일반배진수 (지은이), 임이랑 (그림)
[더 발레 클래스]는 도서출판 플로어웍스에서 ‘발레 교양 인문서’이자 ‘발레 입문서’로 론칭한 시리즈다. 발레 분야의 총괄적인 지식과 정보 중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하여 출간한다. 발레에서는 모든 분야가 만난다. 음악, 미술, 체육, 의학, 과학, 기술, 교육 등 수많은 전문가가 발레 분야에 몸을 담고 있다. 각자 몸담고 있는 전문 분야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발레는 모두 다른 모습이다. 발레가 내보이는 얼굴은 참 다양하다. 내가 보는 발레와 다른 사람이 보는 발레는 같지 않다. 공학 분야에서 수십 년을 보낸 과학자가 보는 발레 또한 독특하다. 물리의 쁠리에는 과학자가 발레를 만나 보고 겪은 발레의 모습을 쓴 책이다. 쁠리에를 중력과 무용수가 추는 빠 드 두라고 하고 롱 드 장브를 지구와 달의 밀고 당김으로 표현한다. 몸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왜 발을 길게 써야 하는지, 왜 다리를 들 때 무릎이 아닌 허벅지에 힘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 책장과 지렛대를 놓고 설명한다. 무용수의 움직임을 보고 격정을 느끼는 이유와 눈을 감고 코를 만지는 일이 당연하게 가능한 일이 아님도 고유 수용성 감각으로 설명한다. 죽음과 중력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짊어져야 할 피할 수 없는 봇짐이고 우리의 삶을 모양 짓는 큰 상수이기도 하다. 주어진 시간은 한정돼 있고 중력으로 인해 움직임의 범위는 땅 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과학자의 눈으로 본 발레는 죽음과 중력이라는 한계를 쿨하게 인정하고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여유로움의 발현이다.PROLOGUE 발레를 관찰합니다 1. 어른의 발레: 발레가 아닙니다 2. 플로어: 바닥을 느끼세요 3. 로봇의 외침: 무릎을 펴고 싶어요 4. 내 가슴속 진주: 무게 중심은 움직입니다 5. 슬라임카페: 발레 학원의 또 다른 이름 6. 균형 잡기: 발은 넓고 길게, 척추는 곧고 길게 7. 쁠리에: 중력과 내가 추는 빠 드 두 8. 쁠리에: 벌거숭이 임금님 9. 롱 드 장브 아 떼르: 달의 공전 10. 를르베, 뽀르 드 브라, 데블로뻬: 내 몸속 지렛대 11. 의상과 슈즈: 파스칼의 물침대 12. 시야각: 한 사람만 보여요 13. 인류의 탄생과 진화: 발레의 뿌리를 찾아서 14. 고유 수용성 감각: 나는 누구 여긴 어디 15. 고유 수용성 감각: 움직임과 감정을 이어주는 다리 16. 프랭클린 메소드 단상: 마음의 눈 17. 탐닉: 도파민은 발레 호르몬 18. 조명: 가스등, 포물선, LED 19. 대학 발레 교육: 맘껏 땀 흘릴 수 있는 권리 20. 움직임 산업: 픽사, 메타버스, 발레 EPILOGUE 이제 취미는 발레입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참 좋아.” 이제는 이런 식의 두루뭉술한 언어 놀음은 끝낼 때가 됐다. 이전에도 과학적 접근으로 발레를 분석하려는 시도는 종종 있었다. 그러나 진짜 과학자가 과학적 관점으로 제대로 쓴 발레책의 부재를 아쉬워했다면 물리의 쁠리에가 당신의 답답함을 해소해줄 수 있다. 갑작스레 과학을 발레에 억지로 갖다 붙인 책이 아니다. 물리학, 지구과학, 생물학, 화학까지 발레를 둘러싼 통합 과학의 관점으로 발레의 요소를 하나씩 해석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감히 예술을 딱 떨어지는 숫자와 과학으로 풀이한다고?’ 혹여 이런 선입견으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는 과학과 예술의 조화로운 컬래버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과학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논리로 바라본 발레는 ‘느낌적인 느낌’이 주는 빈자리를 꼭꼭 채워주고, 과학자의 눈으로 본 발레 세상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독자를 인도해 줄 것이다. 더군다나 지하철에서 웹툰 를 보고 슬쩍 눈물을 훔칠 정도의 감성을 지닌 과학자라면 이야말로 진정한 융합형 인간의 탄생인 셈이다.발레 수업을 하는 동안 몸에 계속 힘을 줘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중력의 성질 때문입니다. 중력을 내 근력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첫 번째 동작에서 힘을 줘서 몸을 활짝 펴냈다면 이 동작이 끝난 후 긴장을 풀어버리면 안 됩니다. 오히려 첫째 동작을 마무리하면서 탄력을 받아내 두 번째 동작에서는 더 큰 힘으로 몸을 펼쳐줘야 겨우 현상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정도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면 이미 내 몸은 낙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슬라임처럼 말이죠. 원장님이 애써 세운 발레 학원을 제가 슬라임 카페로 만들어버리는 거죠.슬라임카페: 발레 학원의 또 다른 이름 쁠리에를 하면서 툭 내려가서 ‘영차’하고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중력과 근력의 힘의 균형에 관심을 두면서 움직임을 반 박자 먼저 준비해보세요. 끈적한 궤적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쁠리에는 어찌 보면 힘의 본질적 특성 중 하나인 관성을 제대로 느끼는 동작입니다. 쁠리에는 중력과 내가 추는 빠 드 두(pas de deux)라고나 할까요.쁠리에: 중력과 내가 추는 빠 드 두 만약 롱 드 장브의 궤적이 타원이라면 롱 드 장브를 잘하기 위해 쓸 수 있는 팁을 자연 속에서 몇 개 더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여러 발레 선생님들에게 롱 드 장브의 궤적이 원으로 느껴지는지 타원으로 느껴지는지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모두 원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롱 드 장브 궤적에 대한 탐험은 여기서 멈추게 됐습니다. 마치 갈릴레이가 그랬듯 이렇게 되뇌며 말이죠.“그래도 롱 드 장브는 타원이다.”롱 드 장브 아 떼르: 달의 공전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시공사 / 허윤정 (지은이)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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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소설,일반허윤정 (지은이)
병원 내에서도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 죽음과 삶 사이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바닥을 가장 생생히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외상센터이다. 외상센터 의사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하고, 몇 번씩 목숨을 살려 내기도 한다. 병원에 가장 필요한 곳이지만 의대생이 가장 기피하는 외상센터. 하지만 그곳에는 지금까지 수많은 목숨을 살려 냈고, 앞으로도 살려 내겠다는 의사들이 싸우고 있다. 단국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의사 허윤정은 메스를 들 때는 한없이 냉정하면서도 과감한 의사다. 메스 대신 펜을 들 때는 부드럽고 감성적 시선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비번이 거의 없는 팍팍한 근무를 제외한 시간, 그는 외상센터에서 만난 이들, 자신이 보내야만 했던 이들, 자신이 구한 이들에 대한 감상이 생생하게 느껴진다.Prologue 1_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24년 12월 4일의 기록 Prologue 2_아무것도 아닌 죽음은 없다: 24년 2월 6일의 기록 Chapter 1_플래티넘 미닛 참의사 나셨구먼 / 케이일이칠이팔, 에이치오이삼사공 / 부인 분들 오셨어요 / 어른들의 칼싸움 / 범인은 외상센터 안에 / 외로움의 농도 / 코뿔소와 사자가 이송된 날 / 돈이 어딨다고 헬멧을 사 줍니까 / 엉덩이 선생님 / 의사는 신이 아니거늘 / 누구나, 노인이 된다 Chapter 2_똑같은 환자가 없듯이 반갑다, 친구야 / 발작이 아니라 손 하트 / 아무 말이라도 좀 해 봐요 / 다신 만나지 말아요 / 해애 저어무운~ 소오양강에 / 아이들을 위한 천국이 있기를 / 복구할 수 없는 손상 / 삶은 계란 / 저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 D를 위한 편지 1: 어레스트 직전 / D를 위한 편지 2: 병원에 해를 끼치는 인간 / D를 위한 편지 3: 아름다운 충돌 / D를 위한 편지 4: 살아 줘서 고마워요 Chapter 3_당신이 열두 번 실려 와도 모놀로그: 메스를 함께 잡은 손 / 나의 할아버지 / 그때는 말해야 한다 / 내 귀에 실외기 / 당신 말고 없어? / 닥터 허, 어떻게든 버텨! / 3월 4일 오후 2시 48분 / 또다시 살려 낼 겁니다 / 살아남은 이들의 지옥 / 분노의 사탄 / 크낙새를 찾아서 /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다 / 꽃들의 편지 Epilogue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법“살리려 했습니다. 내 앞에 온 그 누구라도.” 환자들과 지독한 사랑에 빠져 있던 외상외과 의사의 기록 병원 내에서도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 죽음과 삶 사이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바닥을 가장 생생히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외상센터이다. 외상센터 의사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하고, 몇 번씩 목숨을 살려 내기도 한다. 병원에 가장 필요한 곳이지만 의대생이 가장 기피하는 외상센터. 하지만 그곳에는 지금까지 수많은 목숨을 살려 냈고, 앞으로도 살려 내겠다는 의사들이 싸우고 있다. 단국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의사 허윤정은 메스를 들 때는 한없이 냉정하면서도 과감한 의사다. 메스 대신 펜을 들 때는 부드럽고 감성적 시선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비번이 거의 없는 팍팍한 근무를 제외한 시간, 그는 외상센터에서 만난 이들, 자신이 보내야만 했던 이들, 자신이 구한 이들에 대한 감상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사실 외상센터는 책이나 쓸 정도로 한가한 곳이 아니다. 사고가 끊이질 않고 인력은 부족하다. (…) 하지만 나는 알리기로 했다. 내 환자가 마지막 순간에 느꼈던 감정을, 그들의 인생을 모나게 했던 풍파에 대해서. 나 혼자 간직해도 그만이지만 더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생각했기에 책을 썼다. 조기에 마감돼 버린 내 환자의 삶이 세상을 이롭게 만들 특별한 흔적으로 남도록. - “프롤로그” 중에서 드라마만큼의 낭만은 없어도 거룩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외상센터의 하루하루를 읽어 나가다 보면, 삶과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 삶과 재생의 숭고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진한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낭만은 없어도 거룩함이 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자문의가 쓰는 의사 이야기 한 달 당직 7~8번, 36시간 연속 근무, 실려 오는 환자들은 가장 죽음에 가까운 이들. 의사 중에서도 가장 극한의 멘털과 체력이 필요한 의사가 바로 외상외과 의사들이다. 노동 강도가 의사 중 최고니 정말 사명감으로 일하는 이들이다. 또한 ‘골든아워’도 아닌 ‘플래티넘 미닛’을 말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서 가장 빠른 선택을 해야 한다. 오로지 하나의 목적만을 위해서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명대사 중 하나다. 드라마 자문의로 참여했던 저자 역시 “끝까지 살려 낼 겁니다”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었다. 삶의 모든 선택은 ‘살리기’로 귀결되며, ‘죽음’은 없다. 사람의 목숨이 어디까지인지를 정하는 신 앞에서는 그들은 가장 중죄인이다. 하루하루 신의 뜻을 거역하고, 자신이 지옥에 떨어질지라도 개의치 않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드라마를 넘어서는 감동이 느껴진다. “저를 왜 살리셨어요.” 여기에 나는 답을 줄 수 없었다. 내가 어떻게 답하든 환자의 몸과 마음에 난 상처를 낫게 할 수는 없기에. 그토록 강렬하게 세상과 작별하고자 했던 그의 사연을 미처 다 알지 못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다시 그를 만나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신이 열두 번 실려 와도, 또다시 살려 낼 겁니다.” - “또다시 살려 낼 겁니다” 중에서 수술할 때는 냉철하지만 환자 앞에서만은 부드러운, ‘진짜’ 의사가 전하는 외상센터의 24시간 1장 “플래티넘 미닛”은 외상센터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외상센터에 실려 오는 환자들은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가장 심한 손상을 입은 사람들이고, 이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그만큼 눈물겹다. 또한 환자의 가족들에겐 삶의 가장 큰 비극을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의사와 의사 간의 대화는 피 튀길 정도로 긴박하고, 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는 슬프고도 아름답다. 누구나 외상센터를 갈 수 있다는, 죽음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려 달라고 외칠 수 있음을 생각하면, 삶과 죽음에 대해 더욱 뜨겁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부 “똑같은 환자가 없듯이”는 외상센터를 거쳐 간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의사와 자살 시도 환자로 만난 초등학교 동창(반갑다 친구야), 뼈란 뼈가 모두 부러지고 몸속에 흙이 가득 차 실려 온 노동자(삶은 계란), 사지 마비의 고통을 이기고 살아난 환자(D를 위한 편지), 120일간 ‘소양강 처녀’를 부르며 죽음을 이겨낸 육십 대 할머니(해애 저어무운~ 소오양강에)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소생과 죽음을 읽다 보면, 숙연함과 슬픔 그리고 유머러스함까지 수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부 “당신이 열두 번 실려 와도”는 의사로서의 허윤정, 인간으로서의 허윤정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의대생으로서의 고단한 삶, 여성 의사로서 느낀 보람과 슬픔 등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치열한 ‘칼잡이’의 인간적인 뒷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응원이 외상센터를 지키게 합니다.” 상처를 봉합하는 손처럼 부드러운 메시지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두 가지다. 자신을 거쳐 간 환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의료 대란 이후 힘겹게 자리를 지키는 필수 의료 종사자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기 위한 구조 신호라고. 《만약은 없다》의 저자로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남궁인 역시 추천사를 통해 이 책과 필수 의료 종사들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처음 내가 중증 외상에 인생을 걸어 보겠다고 결심했던 것은 단순히 눈앞의 한 명을 살리는 의사에 그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외상 환자 한 명을 살리면 그 없이 더 이상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지 못할 가족들의 목숨도 함께 살리는 것과 다름없다. -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다” 중에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는 극한의 상황에서 환자의 소생만을 생각하는 저자의 다짐이기도 하다. 독자는 저자의 고백과 다짐을 통해 사람이 죽고 사는 이야기, 사람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 고민하고 선택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의사로서의 사명감 등을 생생하게 느낄 것이다. 그리고 상황과 분야가 다른 독자에게도 삶의 의문과 좌절에 강력한 해결책, 동기부여 그리고 위로를 얻을 것이다. “62세 남환, 뺑소니 보행자 교통사고라는데요. 1번 소생실로 수용할까요?” “그래. 몇 분 걸린대? 방금 라면에다 물 부었는데.” “지금 병원 정문 앞이래요.” 라면은 우동 사리가 되어 내일 발견될 운명이었다.- “범인은 외상센터 안에” 중에서 “지금 일어서면 전신 마비될 거라고도 제가 세 번쯤 말한 거 같네요. 어디 한번 가 보시던가.” “아, 이거 안 풀러?” “네! 부처님, 예수님이 와도 안 풀어 드릴 거예요.” 알아듣지 못할 육두문자가 뒤통수로 날아와 꽂혔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나는 그가 살아서 호흡하고, 소리치고 있음에 감사했다. - “외로움의 농도” 중에서
2024 에듀윌 공인중개사 2차 단원별 기출문제집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에듀윌 / 임선정 (지은이)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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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소설,일반임선정 (지은이)
기출문제 회독은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최신 개정법령을 반영한 문제와 해설로 기출 완벽 정복! 2024 에듀윌 공인중개사 단원별 기출문제집은 최근 8개년(2023~2016년) 공인중개사 기출문제를 엄선하여 단원별로 구성한 교재입니다. PART 1 공인중개사법령 CHAPTER 01 총 칙 CHAPTER 02 공인중개사제도 CHAPTER 03 중개사무소 개설등록 및 결격사유 CHAPTER 04 중개업무 CHAPTER 05 중개계약 및 부동산거래정보망 CHAPTER 06 개업공인중개사의 의무 및 책임 CHAPTER 07 손해배상책임과 반환채무이행보장 CHAPTER 08 중개보수 CHAPTER 09 공인중개사협회 및 교육·보칙·신고센터 등 CHAPTER 10 지도·감독 및 행정처분 CHAPTER 11 벌칙(행정벌) CHAPTER 12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PART 2 중개실무 CHAPTER 01 중개대상물 조사 및 확인 CHAPTER 02 개별적 중개실무 [부록] 중요 지문 OX 113선이 책의 구성 1. 8개년 기출 BIG DATA 분석으로 학습전략 수립! - 제34회 출제경향 및 8개년 회차별 출제빈도 분석표: PART 시작 전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최근 10개년 동안의 각 CHAPTER별 출제 문항 수와 학습방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상세한 해설과 이론보강으로 8개년 기출문제 완벽 정복! - 기본서 연계학습: 기본서와 동일한 단원 구성으로 각 CHAPTER와 연계되는 기본서 페이지를 통해 해당 이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대표기출&기출공략: 해당 CHAPTER의 대표유형이 되는 기출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대표기출에 대한 난이도&키워드를 표시하여 학습의 강약을 조절함과 동시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으며, 기출공략을 통해 출제경향과 최근 8개년 기출회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지문별 상세한 첨삭해설을 수록하였습니다. - 해설&이론플러스: 기출문제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제시하고,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되는 관련 이론을 추가하여 기출문제를 통해 이론까지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중요 지문 OX 113선 : 앞서 풀었던 기출문제의 중요 지문을 OX로 풀어보며 다시 한 번 복기할 수 있도록 수록하였습니다. 3. 회독용 정답표 교재 맨 앞에 수록된 회독용 정답표를 활용하여 회독 수를 늘리고, 실력점검표를 통해 취약 부분을 수험생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장소
1984Books / 아니 에르노, 미셸 포르트 (지은이), 신유진 (옮긴이) /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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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Books소설,일반아니 에르노, 미셸 포르트 (지은이), 신유진 (옮긴이)
프랑스 현대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소개되는 아니 에르노의 목소리가 담긴 인터뷰집이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미셸 포르트가 진행하는 인터뷰에서 아니 에르노는 작업의 기원을 추적하고 글을 쓰는 과정과 글쓰기에 부여하는 사회적, 정치적, 신화적인 의미에 대해 밝힌다. 『진정한 장소』에는 그동안의 작품 활동의 배경이 되는 자신의 삶과 그 삶을 바라보는 작가로서의 시선을 통해서 '왜' 그러한 작품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왜' 우리는 쓰고 읽고 생각해야 하는지, 그녀가 생각하는 '문학'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그녀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있고, 덕분에 우리는 그녀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서문 - 7 파리, 나는 그곳에 절대 들어가지 않을 거예요 - 12 저는 항상 중간에 껴 있었어요 - 22 어머니는 불이에요 - 38 책은 신성한 물건이었습니다 - 56 저는 글을 쓰는 여자가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 68 강바닥에 있는 돌을 꺼내기 - 82 핵심으로 - 96 글쓰기 그것은 하나의 상태예요 - 104 시간의 흐름 - 122 진정한 장소 - 132 옮긴이의 말 - 140“내가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의 탄생과 책에 대한 준비작업, 내가 글쓰기에 부여하는 사회적, 정치적, 신화적인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글의 상상적, 실제적 공간의 주변을 이토록 배회했던 적은 없었다.” (본문 중에서) 그녀가 글을 쓰는 장소에서 진행된 인터뷰다. 우리가 자란 혹은 사는 장소가 많든 적든 글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현실의 배경이 되어 준다는 전제가 아니 에르노만큼 잘 맞아떨어지는 작가도 없을 것이다. 그녀의 글은 부모님이 운영하셨던 카페 겸 식료품점이 있는 이브토에서 출발하여 작품이 탄생하는 세르지, 그녀의 집에서 잠시 마침표를 찍는다(그녀의 마침표는 한시적이다. 자신의 삶을 쓰는 작가에게 마지막 문장이란 일반적인 소설의 그것과는 다른 것일 테니). 거기에는 장소에 따른 시간의 흐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그것은 미래의 암시이자 전조이나 결론은 아니다. 자신의 책의 주제가 ‘시간’이 아닐까, 라고 말하는 이 작가는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강바닥에서 꺼낸 돌’과 같은 구체적인 감각으로 환원하기 위해, 삶이 뿌리를 두고 있는 장소들을 글의 현실적 배경으로 두는 방식을 시작점으로 택한 것이 아닐까. 그러고 보면 흥미롭게도 이 인터뷰에서 아니 에르노는 자주 ‘시작’을 언급한다. 『빈 옷장』 『남자의 자리』 『세월』의 시작, 그렇게밖에 시작할 수 없었던 이유들, 거기 아니 에르노의 문학의 핵심이 있다. 그렇게 쓰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 1940년에 소상공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자신이 자란 환경과는 다른 세계의 고등 교육을 받았고, 프랑스의 격동기를 지나왔으며, 여성으로서 살아온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쓸 수밖에 없는,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는 글, 다시 말하자면 필연성. 사람들은 대부분 한 작가의 인터뷰집을 읽으며 ‘어떻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기대한다. 어떤 방식으로 주제를 찾으며, 어떤 스타일로 글을 쓰는지, 어떤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사회적인 현상들이나 문학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면에서 아니 에르노는 사람들이 원하는 답을 쉽게 건네주는 친절한 작가는 아닌 듯하다. 그녀는 ‘어떻게’를 묻는 말에 자꾸만 ‘왜’를 답한다. 왜 그녀의 글이 그렇게 쓰일 수밖에 없는지, 왜 세상은 여전히 피부색, 국적, 사는 곳, 경제적인 능력, 사회적인 위치에 따른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왜 우리는 쓰고 읽고 생각해야 하는지. 내가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의 탄생과 책에 대한 준비작업, 내가 글쓰기에 부여하는 사회적, 정치적, 신화적인 의미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글의 상상적, 실제적 공간의 주변을 이토록 배회했던 적은 없었다. 사실상 무엇인가에 대해 쓰지 않으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나의 사랑하는 생활
범우사 / 피천득 (지은이), 정정호 (엮은이)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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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사소설,일반피천득 (지은이), 정정호 (엮은이)
피천득 문학 전집 2권. 기존의 수필집과 달리 본 수필집 역시 앞의 시집처럼 연대와 주제를 고려하여 크게 3부로 나누었으며, 지금까지 미수록된 수필을 발굴해 실었다. 피천득은 흔히 수필을 시보다 훨씬 나중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는 초기부터 수필과 시를 거의 동시에 창작하였다. 피천득은 엄격한 장르 개념을 넘어 시와 수필을 같은 서정문학으로 보았다. 예를 들어 어떤 수필은 행 갈이를 하면 한 편의 시가 되고, 어느 시는 행을 연결하면 아주 짧은 수필이 된다. 피천득 수필문학의 정수는 한 마디로 ‘서정성’이다. 피천득의 삶과 문학의 매력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옷감으로 만든 아름답게 접힌 ‘주름’ 속에 있다. 이 주름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금아 글의 문향(文香)을 맡을 수 있다. 피천득은 중국고전시인 도연명, 두보, 이백의 한시를 좋아했고, 셰익스피어의 시와 극, 영미 낭만주의 시들, 20세기 일본 낭만파의 짧은 시들, 그리고 1920~30년대 만해 한용운, 소월 김정식, 정지용, 노산 이은상의 민족적 서정주의 시를 많이 읽고 영향을 받았다.일러두기 · 4 머리말 : 피천득 문학 전집(전7권)을 내면서 · 5 서문 · 27 신판을 내면서 · 28 화보 · 29 제 1 부 : 나의 사랑하는 생활 은전 한 닢 · 41 어머니 사랑 · 43 장미 · 46 엄마 · 48 유순이 · 53 여름 밤의 나그네 · 58 기다리는 편지 · 60 황포탄의 추석 · 62 나의 사랑하는 생활 · 64 시골 한약국 · 67 봄 · 69 선물 · 72 신춘(新春) · 75 가든 파티 · 77 도연명(陶淵明) · 80 낙서 · 84 술 · 87 찬란한 시절 · 92 외삼촌 할아버지 · 94 수필 · 97 장수(長壽) · 99 보스턴 심포니 · 101 금반지 · 103 서영이에게 · 105 모시 · 108 수상 스키 · 110 어느 날 · 112 제 2 부 : 종달새 이야기 · 117 마르지 않은 동요의 샘 · 121 춘원(春園) · 124 현대 남성에의 긴급동의 · 127 도산(島山) · 129 종달새 · 132 셰익스피어 · 134 보기에 따라서는 · 136 호이트 컬렉션 · 138 가구 · 140 플루트 플레이어 · 142 서영이 대학에 가다 · 144 피가지변(皮家之辯) · 147 조춘(早春) · 150 파리에 부친 편지 · 152 오월 · 154 여성의 미 · 155 꿈 · 157 너무 많다 · 159 여성의 편지 · 161 장난감 · 163 눈물 · 165 맛과 멋 · 167 전화 · 168 용돈 · 170 이사 · 172 서영이 · 175 멋 · 178 반사적 광영 · 180 잠 · 183 구원의 여상 · 187 토요일 · 191 송년(送年) · 193 로버트 프로스트 I · 196 제 3 부 : 인연 유머의 기능 · 201 윤동주의 〈별 헤는 밤〉 · 202 여심(餘心) · 206 찰스 램 · 209 인연 · 212 로버트 프로스트 II · 216 비원 · 219 그날 · 222 서영이와 난영이 · 226 순례 · 229 기행소품 · 234 만년(晩年) · 237 치옹 · 238 젊은이에게 · 242 우정 · 244 브루크의 애국시 · 247 시집가는 친구의 딸에게 · 249 여린 마음 · 252 문화재 보존 · 255 도산 선생께 · 256 기도 · 258 초대 · 259 아인슈타인 · 261 어느 학자의 초상 · 264 콩코드 찬가 · 267 딸에게 · 270 1945년 8월 15일 · 272 길영희 교장 선생님 · 274 맑고 순수한 영혼과의 대화 : 아미엘의 일기 · 277 시와 함께한 나의 문학인생 · 279 피천득 연보 · 284 작품 해설 · 288 피천득 문학 전집 출판지원금 후원자 명단 · 328금아 피천득 서거 15주년을 맞아 펴낸 피천득 전집 -(1)시집 (2)수필집 (3)산문집 (4)번역시집 (5)번역집-셰익스피어 소네트 (6)번역 단편소설집 (7)번역 이야기집 피천득 문학 전집(2) 수필집- 나의 사랑하는 생활 : 제2권은 기존의 수필집과 달리 본 수필집 역시 앞의 시집처럼 연대와 주제를 고려하여 크게 3부로 나누었다. 이 수필집에는 지금까지 미수록된 수필을 발굴해 실었다. 피천득은 흔히 수필을 시보다 훨씬 나중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는 초기부터 수필과 시를 거의 동시에 창작하였다. 피천득은 엄격한 장르 개념을 넘어 시와 수필을 같은 서정문학으로 보았다. 예를 들어 어떤 수필은 행 갈이를 하면 한 편의 시가 되고, 어느 시는 행을 연결하면 아주 짧은 수필이 된다. 피천득 수필문학의 정수는 한 마디로 ‘서정성’이다. 피천득의 삶과 문학의 매력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옷감으로 만든 아름답게 접힌 ‘주름’ 속에 있다. 이 주름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금아 글의 문향(文香)을 맡을 수 있다. 피천득은 중국고전시인 도연명, 두보, 이백의 한시를 좋아했고, 셰익스피어의 시와 극, 영미 낭만주의 시들, 20세기 일본 낭만파의 짧은 시들, 그리고 1920~30년대 만해 한용운, 소월 김정식, 정지용, 노산 이은상의 민족적 서정주의 시를 많이 읽고 영향을 받았다. 이런 시인들과의 조우 속에서 피천득 문심(文心)에 독특한 예술적 배합이 일어났다. 서양의 열정적인 낭만주의에 경도된 감정과 언어가 동양의 고아한 고전주의에 의해 절제의 묘를 얻었다. 한시의 정형성, 일본 하이쿠의 단형성도 한몫 거들고 있다. 피천득 문학의 속살은 말림이 없는 밋밋한 단색치마가 아니라 접힘의 다홍색 주름치마의 기운이 감돈다. | 피천득 문학 전집 구성 | 피천득 문학 전집 ― 시집 : 꽃씨와 도둑/ 258쪽/ 값 18,000원 피천득 문학 전집 ― 수필집 : 나의 사랑하는 생활/ 330쪽/ 값 22,000원 피천득 문학 전집 ― 산문집 : 꿀 항아리/ 358쪽/ 값 22,000원 피천득 문학 전집 ― 번역시집 : 나는 미를 위하여 죽었다/ 308쪽/ 값 22,000원 피천득 문학 전집 ― 시번역집 : 셰익스피어 소네트/ 388쪽/ 값 22,000원 피천득 문학 전집 ― 번역 단편소설집 : 큰 바위 얼굴/ 250쪽/ 값 18,000원 피천득 문학 전집 ― 번역이야기집 : 셰익스피어 이야기들/ 566쪽/ 값 26,000원 ▶ 피천득 문학 전집 전책 7권 : 150,000원 ▶ (별책) 피천득 대화록 : 변형국판/ 286쪽/ 값 18,000원
셀프 네일아트 테크닉북
성안당 / 강민서 지음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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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취미,실용강민서 지음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익힌 네일아트의 노하우를 담았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5분이면 다양한 네일아트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올바른 네일아트 사용을 위해 손톱의 모양을 잡는 방법부터 손톱 표면 정리, 매니큐어를 바르고 지우는 방법 등 시작부터 차근차근 소개한다. 손톱의 보수와 보강, 자연 손톱이 갈라지거나 찢어졌을 때 보수를 위한 팁도 수록되었다.Part 1 네일아트의 시작 01 네일아트 기본 재료 02 손톱 모양 잡기 03 습식 매니큐어 바르기 04 젤 제거하기 Part 2 네일 연장 & 보수 01 별도의 보강이 필요 없는 젤 원톤 스캅춰 02 견고한 손톱 연장을 위한 아크릴 스캅춰 03 손톱 보강을 위한 팁 위드 실크 04 손톱 보수를 위한 실크 익스텐션 05 별도의 컬러링이 필요 없는, , 화이트 팁 위드 젤 06 찢어진 손톱을 보수하기 위한,, 실크 랩핑 Part 3 선 & 도형 네일아트 01 심플하지만 돋보이는 큐브 네일아트 02 심플하지만 사랑스러운 리본 네일아트 03 톡톡 터질 듯한 솜사탕 네일아트 04 너의 이름을, 이니셜 네일아트 05 반짝반짝 빛나는 별 네일아트 06 블링블링 사랑스러운 체크 네일아트 07 방울방울 귀여운 도트 네일아트 08 모노톤의 시크한 라인 테이프 네일아트 09 알록달록 달콤한 캔디 네일아트 10 심플하고 깔끔한 일자 프렌치 네일아트 11 간단하게 포인트 줄 수 있는 하트 스트라이프 네일아트 12 보헤미안 느낌의 에스닉풍 네일아트 13 시원한 여름을 위한 썸머 네일아트 14 컨버스화 느낌의 운동화 네일아트 15 블링블링 화려한 격자 네일아트 16 내게 딱 맞는 시크릿 네일아트 17 블링블링 유니크한 골드 체인 아트 18 가을 향기 가득한 트위드 체크 네일아트 19 친구 결혼식 날 심플 네일아트 20 남자친구와 데이트 날 하트 네일아트 21 블링블링 공간 네일아트 Part 4 플라워 네일아트 01 오밀조밀 귀여운 프렌치 도트 플라워 네일아트 02 알록달록 귀여운 도트 플라워 네일아트 03 알록달록 오색빛깔 구슬빛 그녀 네일아트 04 궁전의 샵 플라워 네일아트 05 수줍은 꽃 한 송이 봄의 왈츠 네일아트 06 가을의 상징 해바라기 네일아트 07 보랏빛 신비로운 라인 플라워 네일아트 08 꽃들의 여왕 마블 장미 네일아트 09 봄을 알리는 제비꽃 네일아트 10 상큼함이 톡톡 레몬 트리 네일아트 11 차분한 느낌의 수채화 꽃 네일아트 12 이상한 나라의 데이지 네일아트 13 반짝이는 꽃 한 송이 블링블링 네일아트 14 차분하고 은은한, 화려한 외출 네일아트 15 타라코시미 기법을 사용한 카네이션 네일아트 16 청순한 느낌의, 화이트 코스모스 네일아트 17 불꽃 속에 피어난 호일 플라워 네일아트 18 꽃 피는 봄이 오면 꽃잎 네일아트 19 설레임 가득한 후니와리 네일아트 20 핑크빛 향기 라인 플라워 네일아트 21 블랙 플라워 장미 네일아트 22 판화 느낌의 시스루 라인 장미 네일아트 23 나비의 날갯짓, 플라워 왈츠 네일아트 24 그녀를 위한 하루 라인 장미 네일아트 25 눈꽃처럼 하얗게 빛나는 장미 네일아트 Part 5 데칼 네일아트 01 나만의 액자 오드리햅번 워터 데칼 아트 02 몽환적인 안개꽃 설레임 워터 데칼 아트 03 스테인드글라스 느낌의 유리 네일아트 04 샤랄라 여성스러운 레이스 워터 데칼 아트 05 반짝이는 음표 모음 음악시간 워터 데칼 아트 06 여왕의 꽃 장미 데칼 네일아트 07 은은하고 신비로운 플라워 워터 데칼 네일아트 08 살랑살랑 봄바람 나비 데칼 네일아트 09 내가 제일 예뻐, 패션 데칼 네일아트 10 핑크빛 소녀 감성 리본 데칼 네일아트 11 화사한 느낌의 플라워 데칼 네일아트 12 비비드한 느낌의 폴 프랭크 데칼 네일아트 13 여행 가는 날 라인 네일아트 Part 6 캐릭터 네일아트 01 두둥실 떠오르는 풍선 네일아트 02 빼꼼 얼굴을 내미는 스마일 네일아트 03 몽실몽실 포근한 구름 네일아트 04 동글동글 찹쌀떡 같은 팬더 네일아트 05 검은 고양이 네로 고양이 네일아트 06 어디 있을까? 얼굴만 쏘~옥 핑크 깜찍이 네일아트 07 복실복실 갓 깨어난 삐약이 네일아트 08 발그레 수줍어하는 토끼 네일아트 09 개구진 꼬마들의 수근수근 네일아트 10 어린 시절 친구 쿠키 몬스터 네일아트 11 우리 이웃집에도 있을까? 토토로 네일아트 12 산타 모자 쓴 남극의 펭귄 네일아트 13 왕리본 새침데기 미니 마우스 네일아트 14 헬로!키티 네일아트 15 꼬마 신랑의 턱시도 웨딩 네일아트 16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네일아트 찾아보기‘누구나 5분이면 다양한 네일아트 디자인이 OK!’ 이 책에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익힌 네일아트의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손재주가 없어서 네일아트를 시도하지 못했던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네일아트 디자인을 누구나 쉽게 5분이면 완성하도록 친절한 따라하기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에서도 네입숍에서 관리 받는 것처럼 구성된 셀프 네일 지침서 올바른 네일아트 사용을 위해 손톱의 모양을 잡는 방법부터 손톱 표면 정리, 매니큐어를 바르고 지우는 방법 등 시작부터 차근차근 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손톱의 보수와 보강, 자연 손톱이 갈라지거나 찢어졌을 때 보수를 위한 팁 등 마치 네일숍에서 관리 받는 것처럼 꼼꼼하게 그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
지콜론북 / 안정호, 김성진 (지은이) / 2019.10.25
15,500원 ⟶ 13,950원(10% off)

지콜론북집,살림안정호, 김성진 (지은이)
신혼부부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과정을 담았다. 집 공사에 비전문가인 아내는 살아왔던 환경,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로 어렴풋이 알고 있던 공사의 개념과 생각을 정리해 일반 독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이야기와 고민의 과정을 남겼다. 건축을 전공한 남편은 구체적인 공사의 과정과 자재의 장단점, 문제가 발생할 때 대처 방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꼼꼼히 설명한다. 예쁜 집은 유명한 가구나 화려한 인테리어가 필요한 게 아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작은 디테일을 살려 집을 만들어나가면 된다. 이 책은 공사의 흐름에 맞게 공사 순서로 목차를 구성했다. 목차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인테리어 공사 업체와 현장 용어를 이해하며 대화가 가능해지고, 공사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집 공사는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철거하는 일부터 조명을 다는 일까지. 전체의 흐름과 세부적인 순서까지 큰 흐름 안에서 선택하는 가능한 것들을 알려준다. 골라야 할 것은 너무 많고, 전문 용어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집요정이 알려주는 건축 용어'를 통해 대략으로만 알고 있던 용어를 꼼꼼하게 챙겨가는 알뜰한 팁까지 소개한다.프롤로그 동네 : 집 구하기 집 : 디자인 · 철거 설비 : 방수 · 수도 · 전기 벽과 천장 : 목공 · 페인트 바닥 : 타일 수납 : 붙박이장 · 싱크대 · 분리수거장 디테일 : 조명 · 스위치 · 수전 우리 집 : 가구 · 보수 에필로그 집요정이 알려주는 건축 용어신입 부부의 집수리 공사 일지 차근차근 공사를 계획하면 우리 집도 달라질 수 있어요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신혼부부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과정을 담은 책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취향을 깊이 고려해 편안하면서도 감각 있는 구성을 선택했다. 결국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면 "아, 우리 집 정말 예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집을 만들었다. 물론 어려운 건축 용어와 일정 관리에 머리가 복잡해지고 중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쏟아졌지만, 부부만의 취향을 담고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집을 만드니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행복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평생 살지 않더라도 지금 '예쁜 집'에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그래서 건축 일을 하는 남자와 디자인을 하는 여자가 결혼하여 오래된 아파트를 고쳐 살기로 했다. 대충 도배 장판만 하라는 부모님과 신혼집은 적당히 살면 된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집 전체를 뜯어낼 계획을 세웠다. 오래되고 크지 않은 구옥 아파트를 사서 두 사람은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대적으로 수리하여 지금의 아늑하고 예쁜 집을 만들었다. 예쁜 집은 유명한 가구나 화려한 인테리어가 필요한 게 아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작은 디테일을 살려 집을 만들어나가면 된다.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공사의 흐름에 맞게 공사 순서로 목차를 구성했다. 목차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인테리어 공사 업체와 현장 용어를 이해하며 대화가 가능해지고, 공사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도전의 턱을 낮춰 주는 책이 되길 바란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어려운 집공사가 아니기에 한 번쯤 시도해볼 용기가 생긴다. 혼자 사는 집이 아니기에 '우리'라는 취향을 담아서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아내와 남편이 함께 쓴 공사 일지다. 공사 과정을 아내와 남편이 각자의 영역을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해 풀어냈다. 집 공사에 비전문가인 아내는 살아왔던 환경,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로 어렴풋이 알고 있던 공사의 개념과 생각을 정리해 일반 독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이야기와 고민의 과정을 남겼다. 건축을 전공한 남편은 구체적인 공사의 과정과 자재의 장단점, 문제가 발생할 때 대처 방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꼼꼼히 설명한다. 성격도 식습관도 정반대인 부부는 지금 살고 있는 공간, 그리고 앞으로 살고 싶은 공간을 이야기할 때는 늘 즐겁다. 혼자 살 집이 아닌 함께 살 집을 구하는 것은 혼자만의 욕심을 채울 수는 없다. 단독주택을 꿈꿨지만, 여러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포기하는 과정부터 치안,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당장 현실에 맞는 집을 구하는 일까지. 부부가 된 이상 함께 의논하고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서로가 우선하는 점이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집에 두고 싶은지,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에 관한 질문을 끊임없이 나눈다. 공사를 진행하는 중에도 '어떻게' 집을 고치는 방법보다 우리가 '왜' 이렇게 집을 고쳐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어 부부는 이야기한다. 조금 어렵고 더디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취향을 더한 집을 완성해나간다. 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쌓이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으로 더 아늑한 집이 되기를 바란다. "인테리어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요?"라고 물으신다면 전문가가 알려주는 집 공사 노하우 한때 '전셋집 인테리어'나 '셀프 인테리어'의 호황으로 수많은 정보가 노출되었다. 인터넷에서 찾으면 모든 정보가 있고 필요한 정보만 뽑아내어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하지만 부분 부분의 정보만 취합될 뿐, 전체의 흐름이 잡히지 않는다.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내 손으로' 만들어나가면 되지만, 그 정도의 손재주, 시간과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업체를 불러 집 공사를 진행한다. 업체는 규격화된 형식만 제시할 뿐,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는 없다. 그래서 부부는 원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주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장 동네 '집 구하기'에서는 서로에게 충족되는 지역에서 집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신혼집은 혼자 사는 집이 아니기에 '집을 구할 때 중요하게 봐야 할 가치'에 관해 부부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2장 집 '디자인 · 철거'에서는 집 전체의 큰 디자인 방향을 잡는 일부터 어디까지 철거를 해야 할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3장 설비 '방수 · 수도 · 전기'는 집 시설에 기초가 되는 설비에 관한 내용이다. 설비의 종류, 작업, AS에 관해서 살펴본다. 4장 벽과 천장 '목공 · 페인트'에서는 목공사로 집의 큰 틀과 벽, 가구를 만들고 도배 대신 페인트로 벽을 마감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5장 바닥 '타일'은 장판과 마루 생활에 익숙한 지은이가 살아오면서 경험해보지 못해 시공을 망설였던 바닥 타일에 관해 이야기한다. 6장 수납 '붙박이장 · 싱크대 · 분리수거장'에서는 효율적으로 수납하는 가구에 관해 이야기한다. 붙박이로 설치할 때 주의점, 원목 싱크대를 고른 이유, 틈새 공간을 활용한 분리수거장 만들기를 소개한다. 7장 디테일 '조명 · 스위치 · 수전'은 집에 디테일을 결정하는 가구를 추천한다. 매입등, 펜던트 조명을 천장에 조화롭게 매치하는 등 작은 디테일 하나로 스타일링이 달라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8장 우리 집 '가구 · 보수'는 집은 큰 공사가 끝났다고 해서 완성이 아니라 집을 가꾸며 손보는 일 또한 집 공사의 연장선임을 말한다.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는 삼십 년 된 아파트를 대대적으로 수리한 노하우를 알차게 담았다. 이 책의 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집 공사의 큰 흐름이 잡힌다. 전체 흐름을 따라서 공사를 진행해도 되고, 필요하다면 한 부분만 참고하여 인테리어를 바꾸면 된다. 힘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때 나만의 예쁜 집이 맞이해주는 기쁨을 누려보자. 편안하고 기분 좋은 공간, 집에 있는 내내 행복한 그런 공간을 만들어보자. 어려운 건축 용어와 헷갈리는 시공의 장단점 집요정이 차근차근 알려드립니다 집 공사는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 철거하는 일부터 조명을 다는 일까지. 전체의 흐름과 세부적인 순서까지 큰 흐름 안에서 선택하는 가능한 것들을 알려준다. 골라야 할 것은 너무 많고, 전문 용어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집요정이 알려주는 건축 용어'를 통해 대략으로만 알고 있던 용어를 꼼꼼하게 챙겨가는 알뜰한 팁까지 소개한다. 이 책에는 또 다른 유용한 팁이 있다. 각 장이 마무리되는 페이지에 두 사람이 집을 만들며 고민했던 부분을 비교 형식으로 엮어냈다. 예를 들면 공사 전체를 업체에 맡기는 게 효과적일지 직접 고치는 게 나을지를 비교하고, 도배와 도장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바닥 마감 중 마루와 타일은 각자 어떤 장점이 있는지, 인덕션과 가스레인지 중 무엇을 설치할지 등 세부항목을 설정하여 하나하나 비교 설명한다. 또한 집 공사를 염두해뒀다면 집 볼 때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항목과 싱크대 위가 어두울 때 간단하게 조명을 설치하는 법, 베란다에 선반 설치하기와 같은 실제 생활에 유용한 팁을 모두 담았다. 지금 당장 공사를 진행하지는 않아도 실제로 공사를 앞둔 사람처럼 알찬 팁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이 책을 읽는 모두에게 집 공사를 시작하는 도전의 턱을 낯줘주는 그런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 부부 같은 평범한 부부도 집을 직접 인테리어 할 수 있다. 먼 미래의 집을 구상하는 이에게도, 지금 당장 침실을 꾸며보려는 이에게도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여러 동네를 넘어 다니며 아내와 '집을 구할 때 중요하게 봐야 할 가치들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집에 살더라도 우리가 일 년 365일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집 자체는 항상 행복한 가치를 담았으면 했다.- 동네 '집 구하기' 중에서 이미지를 하나둘 모으다 보니 '대충 이런 느낌'같은 추상적 표현으로만 말하던 취향들을 구체적인 색감이나 형태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테면 벽과 천장은 무늬 없이 흰 페인트로 깔끔하게 만들고 싶었고 가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오래 봐도 질리거나 유행을 타지 않을 중간색의 원목을 사용했으면 했다.- 집 '디자인 · 철거' 중에서
마가렛 수녀는 왜 모두의 적이 되었는가
책과함께 / 크레이그 할라인 글, 이영효 옮김 / 2012.10.22
17,000원 ⟶ 15,300원(10% off)

책과함께소설,일반크레이그 할라인 글, 이영효 옮김
17세기 초 유럽, 종교개혁과 마녀사냥 시대에 관한 최고의 미시사! 우리는 기도와 명상, 청빈과 순종, 경건한 노동을 통해 신에 헌신하는 수도자들의 엄숙한 생활을 상상하곤 한다. 특히 세속 세계를 거부한 여성들, 그 여성들이 거처하는 수녀원은 그 내부 생활을 엿보고 싶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저자 크레이그 할라인은 옛 스페인령 네덜란드(대략 현재의 벨기에 지역)의 기록보관소에서 수녀들의 공식적인 생활뿐 아니라 ‘온갖 자질구레한’ 이야기가 담긴 한 다발의 자료를 발견했다. 수녀원 내부의 비리와 치부, 성희롱과 마녀사냥……. 수녀들이 한 장 한 장 직접 기록한 이 자료의 중심에 마가렛 스뮐더르스라는 수녀의 이야기가 있었다. 저자는 기존의 규칙이나 법률 문서, 이적 위주의 기록이 아닌 수도자들의 개인감정과 실제 경험이 담긴 이 자료를 기본 사료로 삼아, 한 수녀원을 발칵 뒤집어놓은 놀라운 사건을 전개함과 동시에 마르틴 루터나 장 칼뱅 등 역사적 주역들 위주로만 알려진 종교개혁이 일반 수도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호기심 많은 독자에게 / 등장인물 프롤로그: 회상 1부 어떻게 거의 모든 사람이 마가렛을 싫어하게 되었는가? _1장 시작 _2장 악마들 _3장 고해신부들 _4장 절망 _5장 해결사 _6장 순례자 _7장 폭발 _8장 불청객 2부 마가렛은 어떻게 복수를 준비하고 수녀원의 감시원이 되었는가? _9장 베들레헴의 수난 _10장 총애 _11장 기부받기 _12장 세속적 풍습 _13장 공식 방문자들 3부 마가렛이 힘들게 얻은 승리는 어떻게 일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는가? _14장 합리화 _15장 항복 _16장 결말 에필로그 인용 문헌 주해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그 담 뒤에서 수녀들은 무엇을 했을까?” 우리는 기도와 명상, 청빈과 순종, 경건한 노동을 통해 신에 헌신하는 수도자들의 엄숙한 생활을 상상하곤 한다. 특히 세속 세계를 거부한 여성들, 그 여성들이 거처하는 수녀원은 그 내부 생활을 엿보고 싶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저자 크레이그 할라인은 옛 스페인령 네덜란드(대략 현재의 벨기에 지역)의 기록보관소에서 수녀들의 공식적인 생활뿐 아니라 ‘온갖 자질구레한’ 이야기가 담긴 한 다발의 자료를 발견했다. 수녀원 내부의 비리와 치부, 성희롱과 마녀사냥……. 수녀들이 한 장 한 장 직접 기록한 이 자료의 중심에 마가렛 스뮐더르스라는 수녀의 이야기가 있었다. 저자는 기존의 규칙이나 법률 문서, 이적 위주의 기록이 아닌 수도자들의 개인감정과 실제 경험이 담긴 이 자료를 기본 사료로 삼아, 한 수녀원을 발칵 뒤집어놓은 놀라운 사건을 전개함과 동시에 마르틴 루터나 장 칼뱅 등 역사적 주역들 위주로만 알려진 종교개혁이 일반 수도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17세기 초 유럽, 종교개혁과 마녀사냥 시대에 관한 최고의 미시사! 기존의 역사가 사건과 인물을 ‘큰 그림’으로 일반화한다면, 미시사는 송곳처럼 날카롭게 작은 소재를 깊이 파고들어 큰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심지어는 우리가 큰 그림에 대해 가졌던 고정관념을 깨주기도 한다. 1994년 미국에서 처음 출판된 크레이그 할라인의 「The Burdens of Sister Margaret」은 출간 직후 17세기 유럽 내륙의 한 수녀원에서 전개된 수녀들의 내밀한 생활을 치밀하게 파헤친 역사서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책은 초판 하드커버본을 학생과 대중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2000년에 재출간한 페이퍼백본을 번역한 것이다. 16~17세기 종교개혁이 꽃을 피운 시기는 유럽에서 마녀사냥이 폭넓고 잔인하게 일어난 시기와 일치한다. 18세기 계몽사상이 등장하기 전까지 가톨릭 내부에서는 종교개혁의 도전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면 종교개혁자는 냉혹한 엄격주의에 따라 마녀사냥을 정당화했다. 이단 심판과 마녀사냥의 정신에 따라 자신과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을 차별하고 격리하며 파멸시킨 17세기에 한 수녀가 남긴 기록을 통해 오늘날에도 교회와 사회, 기독교 신자와 비신자 간에 이러한 의식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1616년 9월, 플랑드르 지역의 작고 초라한 베들레헴 수녀원을 공식 방문한 대주교의 총대리는 수녀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마가렛 수녀의 수녀원 복귀가 허용되어야 하는가?” 일부 수녀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마가렛을 수녀원 밖에 머물게 하고 수녀원이 도움을 주는 것이 낫다고 대답했고, 어떤 수녀들은 마가렛이 돌아오는 것을 보느니 ‘빵과 물’만 먹고 살겠다고 했다. 마가렛이 무슨 일을 했기에 동료 수녀들이 이 같은 적대감을 갖게 된 것일까? 마가렛 수녀가 언제 처음으로 베들레헴 수녀원을 떠났는지 또 얼마나 떠나 있었는지를 말해주는 자료는 남아 있지 않지만, 불과 십 년 전에 결코 수녀원 밖으로 떠나지 않을 것을 서약한 마가렛이 수녀원을 떠난 일은 중요한 사건이었다. 17세기 초, 마가렛은 악령에 씌었다는 이유로 베들레헴 수녀원에서 추방된다. 하지만 마가렛은 자신이 베들레헴 수녀원을 떠난 것은 더 수치스러운 이유, 바로 고해신부의 성희롱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이로 인해 수녀원의 인기 있는 고해신부가 직무 해제된다. 대주교에게 끊임없이 결백을 주장한 마가렛은 수녀원으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게 되지만 수녀원장과 동료 수녀들의 미움을 단단히 산 마가렛은 조금도 환대받지 못한다. 마가렛은 수녀원에 복귀한 이후에도 계속되는 악령에 씌었다는 동료 수녀들의 고발과 적대적인 수녀들, 수녀원장의 차별에 맞서, 자신이 관찰한 수녀원 안팎의 모든 일을 기록으로 남긴다. 대주교를 비롯한 상급 성직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동시에 수녀원의 비리와 치부를 고발하는 마가렛의 편지와 기록에는, 수녀들 사이의 동성애적 애정 관계와 (남성) 성직자들과의 교제 행위, 수녀원 안에서 외부인들과 벌이는 음주 파티, 외부인들과 지나치게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기부와 청탁을 수용하는 등 수녀원장과 수녀들의 부도덕한 모습이 낱낱이 담겨 있다. 그중 무성의하고 경건하지도 않은 기도와 성가에 대한 내용은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변화가 요구되던 당시 수도원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종교개혁 시기의 한 수녀원 내부에 대한 이 세밀한 이야기는 작은 공간에 적은 등장인물을 통해 전개된다. 하지만 베들레헴 수녀원을 뒤흔든 이 사건은, 가톨릭 관할 교구 및 수도원에 대한 성직자들의 관리 ? 감독 실태 및 대주교, 교구 신부 등 성직자 사회의 역할, 수도원 내부의 일상과 외부인 평신도들과의 관계 등을 부각시켜, 마르틴 루터나 장 칼뱅 혹은 트리엔트 공의회라는 ‘대단한 주역들’ 대신 평범한 장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된 가톨릭 종교개혁과 연관되어 펼쳐진다. 당시 베들레헴 수녀원에서 일어난 일들은 17세기 플랑드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혹은 이 수녀원에서만 일어난 사건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당면한 어려움은 중세 초기 이후 유럽 대부분의 가톨릭 수도자들이 끊임없이 겪었던 경험이다. 즉 특별한 우정 대 보편적 사랑, 불복 대 순종, 개인의 주장 대 공동체의 요구, 세속적 필요와 사치를 구분하는 것, 세속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 그 거리를 유지하는 것 등은 수도원 생활의 주된 갈등이자 도전이었다. 17세기 서유럽의 거시사가 다루지 못한 수도원 내부의 미시사를 흥미롭게 구성한 이 책은 수녀원 내부의 내밀한 일상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 재미와 경탄을 함께 안겨줄 것이다.
인문학 거저보기 : 서양철학 편
한빛비즈 / 지하늘 (지은이)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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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비즈소설,일반지하늘 (지은이)
한빛비즈 교양툰 13권. 엄밀히 말하면 서양철학 인물사이며, 철학자들의 삶을 공부하는 건 철학 공부에 도움이 된다. 모든 철학자의 사상은 그의 삶에서 짜낸 정수와도 같다. 생각은 경험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이게 위인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고 유명인이라고 하기에도 약간 애매한 철학자들의 생애 관련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발굴되어 세상에 공개되는 이유다. 비록 그 공부가 조금은 어렵겠지만 여태껏 이 책에서 거저 본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그 과정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1화 Your 철학 is 찌릿찌릿 : 소크라테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 소크라테스의 윤리학 2화 거인의 수난시대 : 플라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2} 플라톤과 이데아 3화 다시는 외국인을 무시하지 마라 : 아스파시아&아리스토텔레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3} 아스파시아와 아리스토텔레스 4화 이런 개 같은 철학이 다 있나 : 견유학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4} 법 없이도 길가에서 잘 사는 사람들 5화 그들만의 리틀 포레스트 : 쾌락주의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5} 키레네 학파와 스토아 학파 6화 잡다한 철학자들과 잡다한 이야기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6}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철학자들 7화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 히파티아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7} 여성 철학자들은 다 어디로 갔담? 8화 성인(Saint)이 된 일진짱 : 아우구스티누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8} 중세 철학 이야기(1): 스콜라 철학 9화 내가 사랑했던 그대에게 : 아벨라르&엘로이즈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9} 중세 철학 이야기(2): 후기 중세 철학 10화 병약한 학생이었던 내가 근대 철학의 아버지이자 금발벽안 미소녀 여왕님의 과외 선생님이 된 건에 관하여 : 데카르트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0} 근대 철학의 문을 열다 11화 파문에 파문이 이는 삶 : 스피노자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1} 신과 수학을 사랑한 철학자 12화 지식재산을 소중히 여기도록! : 라이프니츠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2} 라이프치히 대학의 라이프니츠 13화 정치는 라인이 중요해! (1) : 홉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3} 합리론과 경험론 14화 정치는 라인이 중요해! (2) : 로크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4} 로크의 노동가치론 15화 우리… 친구지?(1) : 흄&루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5} “이 자식들이 프랑스를 망쳤네” 16화 우리… 친구지?(2) : 흄&루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6} 무신론자다!! 박해해보시든가!!! 17화 에브리타임 스터디 : 칸트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7} 칸트의 선험적 종합판단 18화 그냥 꼭 공리를 추구하면 되… 돼 : 공리주의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8} 그건 공리주의가 아니다 19화 많은 철학자들과 더 잡다한 이야기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19} 이것이 공리주의다 20화 나는 세상을 따돌린다 : 쇼펜하우어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20} 세계정신과 의지 21화 철학이 밥 먹여주는 줄 아나(1) : 마르크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21}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온다 22화 철학이 밥 먹여주는 줄 아나(2) : 니체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22} 망치를 든 철학자 23화 이 새끼를 어쩌면 좋지 : 실존주의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23} 자유의 이야기 24화 마른하늘에 비트겐슈타인 : 비트겐슈타인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인문학 잡학사전 24} 언어는 세계를 그리는 그림이다 맺음말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철학 참고문헌누적 조회 수 200만 명 돌파! 네이버 베스트도전만화 최고 평점! 수험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인정한 철학툰! "엄마, 이거 공부야! 웹툰 아니야!" "아이 덕에 입문해서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 가르치면서 참고하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모든 철학자의 사상은 그의 삶에서 짜낸 정수다. 이 책은 엄밀히 말하면 서양철학 인물사이며, 철학자들의 삶을 공부하는 건 철학 공부에 도움이 된다. 예컨대 플라톤과 철인정치 사상을 그냥 놓고 배울 때는 헷갈릴 수도 있다. 이때는 플라톤이 철인정치라는 개념을 떠올린 배경을 살펴보아야 한다(플라톤은 중우정치로 인해 스승을 잃은 경험이 있다). 모든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아테네에서, 연극과 군중심리에 선동된 사람들이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을 내리는 걸 본 어린 플라톤은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어리석은 민중에게 정치를 맡기기보다는 현명하고 덕을 갖춘 일부가 정치를 담당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화를 알게 되면 아마 플라톤의 철학이 조금은 더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모든 철학자의 사상은 그의 삶에서 짜낸 정수와도 같다. 생각은 경험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이게 위인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고 유명인이라고 하기에도 약간 애매한 철학자들의 생애 관련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발굴되어 세상에 공개되는 이유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니까! 그러니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공부 잘했다는 마음으로 책을 덮길 바란다. 모르는 사람의 생애를 알아 가는 것도 공부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자기 자리에서 자신의 철학을 할 수 있다. 철학 공부는 어렵다. 돈도 되지 않는다. 마땅히 할 일 없이 밤하늘만 주야장천 봐도 되는 부유한 엘리트의 전유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당장 철학이 뭐냐고 물었을 때 제각기 다른 답이 나오는 것도 우리를 헷갈리게 만드는 주원인이다. 그런데 철학이 무엇이냐는 간단한 질문에는 죽어도 입이 맞지 않는 수많은 철학자들이, 단 하나 의견을 같이하는 게 있다. 바로 남의 생각을 달달 외우는 게 철학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렵고 긴 서양철학사를 읽다가 잠시 페이지에서 시선을 뗀 뒤, 나 혼자 가만히 “이 사람의 생각이 정말 옳은 걸까?”라고 반추하는 그 순간부터가 바로 철학의 시작이다. 과거의 철학은 우리에게 자신의 어깨를 밟고 올라가라고 서 있는 거인 역할만 할 뿐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자기 자리에서 끝없이 고민하고 검토하고 비판하는 삶을 사는 이들은 전부 철학자라고 부를 만하다. 예를 들어, 실험을 앞두고 이 실험이 정말 윤리적인지 생각하는 과학자들, 자신이 감내하는 하루의 노동시간과 임금 규정이 정당한지 고민하는 노동자들…, 이들 모두가 철학자다. 그리고 세상은 늘 이런 사람들에 의해 바뀌어왔다.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자신의 철학을 할 수 있습니다. 그편이 책상머리에 앉아 있는 몇몇 엘리트들에게 철학을 죄다 맡기는 것보다 낫다. 비록 처음에는 생각하는 데 서툴러서 종종 앞뒤가 안 맞기도 하고, 자기 생각이 옳으면 좋겠다는 욕심에 독단에 빠지기도 할 테지만, 이건 다듬어가는 법을 배우면 얼마든지 해결될 일이다. 철학자들의 사상과 그에 대한 비판을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 비록 그 공부가 조금은 어렵겠지만 여태껏 이 책에서 거저 본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그 과정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철학은 진보하고, 진보를 향한 도전은 바로 우리의 몫이다. 헤겔은 철학이 진보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가장 최근의 철학이 가장 발달하고 깊이 있고 풍부한 철학”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보다 200년 후에 태어난 우리는 당연히 더 발달하고 깊이 있고 풍부한 철학을 할 수 있다. 도전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위를 향해 시선을 들어 올린 채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 나자빠진 철학자가 바라보던 밤하늘이 어디 순전히 그만의 것이던가. 언젠가 우리 모두 밤하늘을 함께 올려다보며 마음껏 우리들의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 ★★★ 《인문학 거저보기》를 정주행한 독자들의 찬사! 엄마, 이거 공부야! 웹툰 아니야! _spcb**** 아이 덕에 입문해서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_nann**** 학생들 가르치면서 참고하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_pibu**** 교과서를 이 웹툰으로 바꿨으면 좋겠네요ㅋㅋㅋ 내 생애 철학을 이렇게 재밌게 보는 날이 오다니...! _time**** 윤리 교사를 꿈꾸는 윤리교육과 3학년 학생입니다. 철학이란 지루하고 따분한 과목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철학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_221b**** 이과 학도라 철학이 어렵게만 다가왔는데 덕분에 즐겁게 철학을 배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_apxp**** 과학고 나온 뼈 이과인 내가 철학만화에 진심이 된 건에 대하여☆ _leah**** 이번에 윤사 시험이 있어서 쉬려고 보는데 공부되는 웹툰 ㅎㅎㅎ _stub**** 솔직히 말해서 교과서 읽으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이거 보는 게 더 잘 이해되는데 왜 ㅋㅋㅋㅋ _leec**** 내 나이 열일곱. 인문학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_daoh****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사상가들이 친구가 된 느낌? 아직 절친까진 아니고 이름과 안면만 튼 사이 같지만 작가님 작품 통해서 더 가까워지고 싶어요! _chj3**** 이렇게 철학이 재밌는 줄 알았다면 문과로 갔을 것... _yous**** 이렇게 재밌는 철학툰은 눈썹 나고 처음 봐요!! _zupa**** 언제나 헷갈리고 어려웠던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최고의 학습만화로 여기며 잘 보고 있습니다! _rohd**** 아! 노는 거 아니라고!!! 철학공부 하는 거라고!!!! 근데 이미 공대생이야 ㅎㅎ _kimh**** 고구마 같은 고3 일상에 유일한 낙이 되는 웹툰이에요. _dndn**** 윤사 배우는 고2입니다. 지금 소크라테스 단원 나가고 있는데 웹툰 보다 엄마한테 걸려도 공부 중이라 할 수 있는 유익한 웹툰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_rutr****
어린 왕자 (증강현실)
아이위즈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서나연 옮김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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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위즈소설,일반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서나연 옮김
반세기 넘게 종이책에만 담겨있던 어린왕자가 3D증강현실로 구현되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어린왕자의 순수함과 감성을 느끼고 때론 그와 여행하기도 하고 함께 고민도 하는 새로운 도서이다. 새롭게 출간된 어린왕자 AR도서는 애독자들의 소장가치를 높인 도서로 생텍쥐베리의 원화가 수록되어 있으며 AR앱이 감성적인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원작을 훼손하지 않도록 섬세히 증강현실도구를 배치하여 억지스러운 연결을 피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AR앱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증강현실로 어린왕자의 순수한 감성을 느끼고 행성과 행성을 이동하며 철새를 타고 함께 날아보자.목차 없는 상품입니다.AR(증강현실)로 재탄생한 ‘어린 왕자’ 이제 현실에서 직접 만나보세요! 음악과 영상으로 어린왕자의 감성을 느끼고 증강현실로 어린왕자와 함께 하세요. “똑바로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야.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거든” 어린왕자가 여우에게 한 말이다. 이 문장은 어린왕자의 주제이기도 하다. 반세기 넘게 종이책에만 담겨있던 어린왕자가 3D증강현실로 구현되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 도서는 어린왕자의 순수함과 감성을 느끼고 때론 그와 여행하기도 하고 함께 고민도 하는 새로운 도서이다. 새롭게 출간된 어린왕자 AR도서는 애독자들의 소장가치를 높인 도서로 생텍쥐베리의 원화가 수록되어 있으며 AR앱이 감성적인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원작을 훼손하지 않도록 섬세히 증강현실도구를 배치하여 억지스러운 연결을 피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AR앱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증강현실로 어린왕자의 순수한 감성을 느끼고 행성과 행성을 이동하며 철새를 타고 함께 날아보자. 생텍쥐베리의 상상대로.... 그 어떤 찬사가 더 필요할까! 전세계 베스트 셀러 어린왕자! 1942년 세계2차 대전이 한참이던 그때 점령당한 프랑스를 떠나 미국에 망명 아닌 망명생활을 하던 생텍쥐베리는 『어린왕자』를 출간한다. 뉴욕 식당 냅킨에 그려졌던 어린왕자는 세상에 나오자 전 세계 1억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였고, 160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전쟁, 근대화, 자본주의를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던 생텍쥐베리는 소행성B-612에서 지구까지 오는 여행 동안 어린왕자를 통해 세상의 모순을 이야기한다. 생텍쥐베리의 일기인 듯 화자는 비행기 조종사이다. 비행기추락으로 아무도 없는 사막에서 반짝이는 금발을 가진 어린왕자를 만난 조종사는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리고 섬세하게 어린왕자를 표현한다. 순수함 그 결정체인 어린왕자는 다시 자신의 별로 돌아갈 때까지 조종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것들에 대해 말이다. 어렸을 때 읽은 이야기와 나이 들어 읽은 이야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어린아이였음을 잊어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원 포인트 그림감상
아트북스 / 정민영 (지은이)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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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스소설,일반정민영 (지은이)
현대미술, 그것도 설치미술이라는 특정 장르의 잘난 인생들에게 일갈한 말이지만, 어디 이 장르에만 해당될까? 이 정직한 관객의 말은 ‘미술은 어렵다’에서 시작한다. 이 어렵다는 미술을 감상하는 방법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런 그림감상은 어떨까? 미술책 애독자이자 미술 애호가로서 그간 ‘미술과 동행하는 삶’을 추구해 온 지은이가 그림 앞에서 난감해했던 관람자에게 색다른 그림 감상법 하나를 권한다. 바로 원 포인트 그림감상이다. 지은이의 전략은 이렇다.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그중 소재면 소재, 물성이면 물성, 인물이면 인물, 사물이면 사물, 어느 하나의 요소에 집중하여 공략하는 그림감상법이다. 마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배우 유오성(무대포 역)이 “난 한 놈만 팬다”라고 외치며 한 목표물에만 돌진했듯이, ‘그림의 한 요소 패기’ 전략이다. 그렇게 하면 작품 전체 혹은 작가의 의도를 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원 포인트 그림감상은 빨리 보고 많이 보는 수박 겉핥기 식의 ‘패스트 감상’이 아니라 천천히 보고 찬찬히 살펴보는 ‘슬로감상’이라 할 수 있다. 대상을 좀 더 오래 관찰하고 작품을 곱씹어 보면 스스로 마음으로 감상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러면 작품에 보다 밀착하는 ‘깊은 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그림을 감상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위해 감상자와 그림 사이에 여백을 두자는 말이다. 그림은 화가의 마음이자 화가가 포착한 세상의 마음이기에, 화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머리글 ‘슬로 라이프’를 위한 ‘원 포인트 그림감상’을 권함 1장. 인간에 눈길을 보내다 새끼발가락| 슬픔에 슬픔을 더하다/ 빈센트 반 고흐, 「슬픔」 여인| 아내에게 바친 헌화가/ 박수근, 「나무와 두 여인」 남자의 뒤태| 뒤태로 말하는 남자/ 에드워드 호퍼, 「밤샘하는 사람들」 손동작| 투전꾼의 심리학/ 김득신, 「밀희투전」 황금비| 관능미 빵빵한 다나에/ 구스타프 클림트, 「다나에」 선비| 빨래터의 에로티시즘/ 김홍도, 「빨래터」 수염| 수염 하나 그렸을 뿐인데/ 마르셀 뒤샹, 「L. H. O. O. Q.」 사미승| ‘신 스틸러’가 펼치는 반전 드라마/ 신윤복, 「단오풍정」 여인| 돛배를 타고 찾아가는 영원한 안식처/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 「돛배 위에서」 아이| 아이가 숨어 있는 뜻/ 김득신, 「강변회음도」 손| 아주 특별한 손과 손 사이/ 앙리 마티스, 「춤 2」 누드| 체온이 느껴지는 추상/ 정점식, 「즉흥」 술주정| 술잔을 기울이며 희망에 취하다/ 이응노, 「취야」 손| 세상에서 가장 크고 따뜻한 손/ 오윤, 「애비와 아들」 실루엣| 얼굴 없는 실루엣으로 말하다/ 안중식, 「성재수간도」 눈빛| 눈빛으로 다시 쓴 평전/ 강형구, 「푸른색의 빈센트 반 고흐」 요정| 당신이 잠든 사이에/ 신선미, 「당신이 잠든 사이」 2장. 자연에 마음을 주다 소리| 폭포소리를 그리다/ 정선, 「박연폭포」 고목의 그림자| 돌담에 속삭이는 그림자같이/ 오지호, 「남향집」 하늘| 비로소 하늘을 그리다/ 존 컨스터블, 「건초마차」 달| 가난한 숲에도 달은 뜬다/ 김홍도, 「소림명월도」 바위| 큰 바위들의 기이한 초상/ 강세황, 「영통동구도」 나뭇가지| 기하학적 추상의 원석 같은 그림/ 피터르 몬드리안, 「붉은 나무」 등이 휜 소나무| 소나무, 그 외롭고 높고 쓸쓸한/ 이인상, 「설송도」 강변| 대동강이 낳은 첫 누드화/ 김관호, 「해질녘」 보름달| 심야의 분위기 메이커/ 김두량, 「월야산수도」 대나무| 병든 국화의 마음을 그리다/ 이인상, 「병든 국화」 초록잎의 나뭇가지| 해방공간 속의 ‘희망의 증거’/ 이쾌대, 「군상 Ⅳ」 소나무| 소나무가 있는 서늘한 풍경들/ 장이규, 「푸르른 날」 개| 개 같은 인생을 짖다/ 최북, 「풍설야귀인도」 제비| 자화상의 간을 맞추다/ 장욱진, 「자화상」 고양이| 악역의 미친 연기력/ 김득신, 「파적도」 고환| 황소로 변신한 사내/ 이중섭, 「흰 소」 굴비| 대합실에 꽃핀 ‘그때 그 시절’/ 이양원, 「대합실」 얼음| 얼음의 아르카디아/ 박성민, 「아이스캡슐」 물결| 물오리 커플의 ‘1급수 러브스토리’/ 홍세섭, 「유압도 3장. 옷과 생활도구를 음미하다 셔츠| 사과처럼 그린 초상/ 폴 세잔, 「볼라르의 초상」 옷고름| 그녀의 옷고름/ 신윤복, 「미인도」 색동고무신| 그는 왜 고무신을 그렸을까?/ 이인성, 「여름 실내에서」 술병| 탁족에 약주를 더하다/ 이경윤, 「고사탁족도」 파이프| 흰 파이프의 비밀/ 구본웅, 「친구의 초상」 신발| 산수화로 포장한 춘화/ 전 신윤복, 「사시장춘」 괭이| 괭이에 생을 싣고/ 장 프랑수아 밀레, 「괭이를 든 사람」 다리| 사선으로 절규하다/ 에드바르 뭉크, 「절규」 기와집| 피보다 진한 우정/ 정선, 「인왕제색도」 화병| 매화 덕후의 지극한 매화 사랑/ 조희룡, 「매화서옥」 백자항아리| 나의 가장 가까운 친우/ 도상봉, 「정물」 패러글라이더| 누가 패러글라이더를 보았나/ 추니박, 「노란 길이 있는 풍경」 치마| 보여 주지 않기 위해 보여 주다/ 이호련, 「오버래핑 이미지」 4장. 그림의 구성요소를 곱씹다 가위 자국| 가위로 그린 누드/ 앙리 마티스, 「푸른 누드 Ⅳ」 그림들| 액자식 구성을 한 자화상/ 폴 고갱, 「황색 예수가 있는 자화상」 등나무 문양| 콜라주, 캔버스 위의 혁명/ 파블로 피카소, 「등나무 의자가 있는 정물」 작품명| 작품의 심연을 비추는 불빛 하나/ 강요배,「생이여」 서명| ‘서명’이라는 마침표/ 클로드 모네, 「인상, 해돋이」 캔버스| 젊은 렘브란트의 작업실/ 하르먼스 반 레인 렘브란트, 「작업실의 화가」 색점| 점으로 껴안은 파리의 휴일 오후/ 조르주 쇠라,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영원| 지금까지 내가 부르던 노래/ 김환기, 「영원의 노래」 붉은 서명| 한 장의 자화상으로 남다/ 이중섭, 「자화상」 낙관| 낙관, 그림을 살리다/ 장우성, 「눈」 부감법| 농촌 풍경의 특별한 변신/ 이원희, 「이사리에서」 보론 ‘원 포인트 그림감상’에서 ‘원 포인트 글쓰기’로 참고자료감상 포인트를 알면, 그림이 웃는다! 원 포인트로 즐기는 서양 회화와 우리 옛 그림, 우리 근현대미술과 동시대 미술 60점 “아니, 뭐 볼게 있다고 여지껏 있는 거야. 이 따위가 무슨 예술이야, 죄다 사기지”(유홍준, 『정직한 관객』에서). 현대미술, 그것도 설치미술이라는 특정 장르의 잘난 인생들에게 일갈한 말이지만, 어디 이 장르에만 해당될까? 이 정직한 관객의 말은 ‘미술은 어렵다’에서 시작한다. 이 어렵다는 미술을 감상하는 방법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런 그림감상은 어떨까? 미술책 애독자이자 미술 애호가로서 그간 ‘미술과 동행하는 삶’을 추구해 온 지은이가 그림 앞에서 난감해했던 관람자에게 색다른 그림 감상법 하나를 권한다. 바로 원 포인트 그림감상이다. 원 포인트 그림감상이란? 지은이의 전략은 이렇다.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그중 소재면 소재, 물성이면 물성, 인물이면 인물, 사물이면 사물, 어느 하나의 요소에 집중하여 공략하는 그림감상법이다. 마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배우 유오성(무대포 역)이 “난 한 놈만 팬다”라고 외치며 한 목표물(?)에만 돌진했듯이, ‘그림의 한 요소 패기’ 전략이다. 그렇게 하면 작품 전체 혹은 작가의 의도를 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원 포인트 그림감상은 빨리 보고 많이 보는 수박 겉핥기 식의 ‘패스트 감상’이 아니라 천천히 보고 찬찬히 살펴보는 ‘슬로감상’이라 할 수 있다. 대상을 좀 더 오래 관찰하고 작품을 곱씹어 보면 스스로 마음으로 감상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러면 작품에 보다 밀착하는 ‘깊은 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그림을 감상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위해 감상자와 그림 사이에 여백을 두자는 말이다. 그림은 화가의 마음이자 화가가 포착한 세상의 마음이기에, 화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지은이가 제안하는 그림감상은 작품을 구성하는 모든 조형요소를 제치고 한두 가지 요소에 집중하기 전략이다. 다시 말해 작품 속에 내재되어 있는 조형요소 중 한두 요소를 파고드는 감상법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을 잃어버려선 안 된다. 작품은 관람자의 눈을 통해 감상당함으로써 비로소 생명을 얻기 때문이다. 감상하는 행위를 배제하면 작품은 생명을 잃은 하나의 사물에 불과하다. 감상은 작품에 관람자의 마음을 주고 전달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감상 포인트는 직접적·간접적 요소로 나누어 찾을 수 있겠다. 직접적인 요소로는 소재·구성·색상 등이 있고, 간접적인 요소로는 서명·낙관·작품명 등을 들 수 있다. 이중에서 초보자가 할 수 있는 최적의 감상 포인트는 ‘원 포인트 소재’에서 찾는 것이다. 감상 포인트를 소재에서 찾아 나름의 요령이 생기면 그때는 자기 방식으로 감상하면 된다. 물론 감상에 정답이란 없다. 원 포인트로 공략하는 초간단 그림감상 그림감상에서 중요한 것은 관람자 저마다의 감상이다. 작품에 대한 선지식이나 선입견 없이 오로지 관람자의 눈이나 마음으로 바라볼 때, 또는 관람자의 마음속에서 영적인 힘이 발휘할 때 작품은 비로소 가치를 지닌다. 다시 말해 예술작품의 가치는 관람자의 시선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이에 더해 지은이는 구글링을 적극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감상의 재료로 활용하라고 제안한다. 여기에서 감상은 ‘검색하기’가 아니라 ‘사색하기’가 되겠다. 책을 읽어내려 가면서 지은이가 제시한 그림감상의 원 포인트를 작품에서 숨은 그림을 찾듯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품에 따라 원 포인트 소재가 눈에 확 띄기도 하지만 눈을 두어 번 씻어야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원 포인트 소재가 중의적 표현으로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경우 일필휘지의 붓놀림으로 보이기도 하여 쉽사리 찾을 수 없는 작품도 있다. 그런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면 그림감상하는 재미가 배가된다. 지은이는 또한 원 포인트 그림감상에서 그치지 말고, 원 포인트 글쓰기로 나아가길 제안한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포인트를 중심으로 메모를 한 후 거기에 자신만의 경험과 지식이 보태지고 더해져 그것이 글로, 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이야기다. 세상에 없는, 있지만 크게 주목하지 않은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작품과 자신의 생을 깊고 넓게 해주는 일, 그것이 ‘원 포인트 그림감상’이자 ‘원 포인트 글쓰기’다. 60개의 감상 포인트로 본 60점의 그림 이야기 본문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인간에 눈길을 보내다’에서는 인간 자체인 사미승, 아이, 선비, 남자의 뒤태 등을, 인간의 신체 일부를 이루는 손, 새끼발가락, 손동작, 수염 등을, 인간의 행위나 감정을 드러내는 술주정, 눈빛 등을 다룬다. 살아생전 단 1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한 예술가, 동생 테오를 제외한 가족에게조차 외면당했던 불우한 빈센트 반 고흐. 그의 데생 작품 「슬픔」에서 지은이는 그림감상의 원 포인트로 빈센트의 마지막 연인이었던 시엔의 새끼발가락을 꼽았다. 화가와 모델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빈센트와 시엔. 빈센트의 모델을 서 주던 당시 시엔은 서른세 살의 나이에 남자에게 버림받고도 모자라 어린 딸 외에 태중에 아이까지 있었다. 빈센트는 시엔을 진심 사랑했지만 집안의 반대에 무릎을 꿇고 만다. 그래서 그림이 더 슬퍼 보인다. 그녀의 둥근 배와 부푼 젖가슴, 그리고 고개 숙인 슬픔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슬픔을 강조하는 신체 부위는 또 있다. 그녀의 왼쪽 새끼발가락이다. 새끼발가락의 표정이 애처롭다. 생기다가 만 것 같다. 겨우 새끼발가락임을 증명해 주는 꼴이다. 이 새끼발가락에 그녀의 생이 압축되어 있는 것만 같다. 새끼발가락이 못생겨서 더 슬픈 여자! 그렇다. 내게 그녀는 새끼발가락 때문에 더 슬픈 여자다. (21쪽)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과 더불어 조선 후기의 3대 풍속 화가로 꼽히는 긍재 김득신의 작품 중에서 「밀희투전」, 「강변회음도」, 「파적도」의 세 점을 소개하였다. 은밀히 투전을 즐기는 사람들을 묘사한 「밀희투전」, 우리 선조의 피서법 중 하나인 천렵을 실감나게 표현한 「강변회음도」, 도둑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는 한낮의 소동을 그린 「파적도」에서는 각각 감상 포인트로, 투전꾼의 손동작, 나무 뒤에 숨어 있는 아이, 악역을 맡은 고양이에 두었다. 「밀희투전」은 투전판의 미묘한 심리 상태를 보여 준다. 방 안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판돈이 꽤 걸렸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투전꾼들의 심리가 두드러진 신체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뒤쪽 사내들의 손동작이다. 얼굴이 불콰한 남자는 시선이 왼쪽을 향해 있지만 투전 쪽을 뭉쳐 쥔 두 손은 오른쪽 아래로 가 있다. 자기 쪽을 숨긴 채 상대방에게 신경을 쓰는 중이다. (37쪽) 그가 지금 보고 있는 사람은 오른쪽의 어른이다. 누구일까? 아버지와 아들일까?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일까? 아이는 이 어른 때문에 나무 뒤에서 눈치만 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아이를 보고 있는 시선이 하나 있다. 역시 뒷모습으로 앉아 있는 맨 앞쪽의 아이다. 숨어 있는 아이와 동떨어진 어른, 그리고 뒷모습의 아이. 이들의 묘한 관계가 그림에 재미를 더한다. (67쪽) 그림의 초점은 고양이에 모아진다. 마루 위에서 고양이를 향해 몸을 날린 영감과 그런 영감을 붙잡으려는 아낙, 그리고 마당에서 달려드는 암탉의 방향이 달아나는 고양이를 향하고 있다. (중략) 이때 주목할 것은 고양이 대가리의 방향이다. 병아리를 입에 문 고양이의 몸은 왼쪽으로 달아나고 있지만 대가리는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 달려드는 영감과 닭 쪽으로 시선을 두고 있는 것이다. 달아나는 방향과 시선의 방향이 서로 어긋난다. 여기서 그림의 재미는 배가된다. (180∼181쪽) 유영국·박고석·이중섭·장욱진·한묵·김영주 등과 동시대에 활동했지만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한국 추상화 1세대 작가, 극재 정점식. 그의 작품 「즉흥」에서 지은이가 제시한 원 포인트 ‘누드’는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정점식이 추상화가로서 여성 누드 드로잉을 많이 남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말이다. 그야말로 숨은그림찾기다. 네 개의 넓고 빠른 붓질이 화면을 구성하는 가운데 황색의 작은 붓 터치가 변화를 주었다.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자세히 보면 누드를 찾을 수 있다. 아래쪽의 큼직한 붓질 속에 표현된 다리와 엉덩이, 몸체 등의 부분적 실루엣이 누드를 암시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완전 추상으로 이행하기 전의 작품 같다. (76쪽) 민중을 소재로 나무판을 깎고, 다듬고, 파고, 문지르며 치열하게 작품활동을 하다가 마흔한 살의 나이에 요절한 한국 목판화의 보통명사로 일컬어지는 오윤. 굵은 선과 흑백의 대비가 강렬한 그의 목판화 「애비와 아들」은 아버지의 손이 감상 포인트다. 부성애를 유감없이 표현한 지점에서는 전율이 느껴진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중략) 여기서 우리는 불안한 상황에서 자식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강한 부성애와 만난다. 아버지는 뜻밖의 광경인 듯 입이 벌어져 있지만, 노동으로 단련된 단단한 몸집과 마디 굵은 손으로 닥쳐올 공포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아들의 어깨를 감싸쥔 (중략) 굵은 손에서 자식을 보호하려는 아버지의 본능을 감지하게 된다. 단지 아버지의 손이 어깨를 부여잡았을 뿐인데, 든든하다. (86쪽) 2장 ‘자연에 마음을 주다’에서는 하늘·보름달·바위·소나무·대나무·나뭇가지·폭포소리 등의 자연물과 개·고양이·제비 등의 동물을 다룬다. 신토불이 인상주의 화가 오지호의 대표작 「남향집」에서는 고목의 그림자에 주목한다. 그것도 그림자는 검은색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에 딴죽을 걸듯이 표현한 보라색의 그림자에 감상 포인트를 주었다. 오지호 활동 당시 이 땅에 들어온 인상주의 화풍은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것이 아닌 일본을 통해 에돌아 들어온 일본화한 인상주의였다. 하지만 오지호가 개척한 토종 인상주의 화풍은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따사롭다. 여기에 추임새를 넣는 소재가 고목의 그림자다. 초가지붕과 담장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보라색으로 생동한다. 고목보다 그림자가 더 매혹적이다. 오지호는 색을 칠하되 붓 터치를 짧게 끊어가면서 리드미컬하게 처리했다. 잔잔한 터치들이 숨 쉬듯이 꿈틀거리는 것만 같다. 만약 그림자를 어둡게 처리했다면 어떠했을까? 지금과 같은 따사로운 맛을 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115쪽) 김홍도의 「소림명월도」와 김두량의 「월야산수도」에서는 그림감상 포인트로 달을 삼았다. 「소림명월도」에서는 달이 성긴 숲을 어루만지며 나무에 가려져 있는 반면, 「월야산수도」에서는 초겨울 적막한 밤에 깊이를 더하며 두둥실 떠 있다. 숲에 앙상한 가지만 남은 잡목들이 듬성듬성 서 있다. 나무 뒤에 둥근 달이 떠 있다. 한쪽에서는 개울물이 졸졸거린다. (122쪽) 가을 달밤이 주는 정취를 은은하게 우려낸다. 아무렇게나 자란 잡목이 적막하면서도 쓸쓸하다. 가난한 숲이다. (124쪽) ‘분위기 메이커’는 보름달이다. 만약 보름달이 없었다면, 이 그림은 대낮의 산속 풍경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보름달 때문에 달빛이 교교한 밤 풍경이 되었다. 그림의 중핵은 보름달이다. (149쪽) 흔히 화가는 화풍, 즉 그림 스타일로 말한다. 그 스타일을 혼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쇠라는 점묘법으로, 박수근은 마티에르로, 김창렬은 물방울로, 피터르 몬드리안은 기하학적 추상으로 말한다. 몬드리안의 「붉은 나무」에서는 나뭇가지에 주목한다. 「붉은 나무」는 몬드리안이 구상화에서 벗어나 기하학적 추상화로 나아가는 모색기의 그림으로, 원석 같은 그림이다. 야수파적인 채색으로, 나무의 형태가 비교적 자세히 그려져 있다. 거미줄처럼 얽힌 나뭇가지가 춤 을 추는 듯하다. 땅의 기운이 나무 둥치를 타고 가지로 뻗어간다. 나뭇가지를 통해, 자연계에 결여된 정확하고 기계적인 질서를 창조하기 위한 조형적인 탐색이다. 수직과 수평선으로 변하기 전, 나뭇가지가 연출하는 조형미가 역동적이다. 나뭇가지가 문어다리처럼 엉켜서 꿈틀거리는 듯하다. 지금 나무는 자유로워지기 위해 부단히 외형을 버리는 중이다. (135쪽) 술에 미쳐 불우하게 살다 간 최북. 애꾸눈에 몸집마저 왜소하고 거기에 더해 성격마저 까칠한 그가 의지한 술은 화가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마중물에 다름 아니었다. 그의 그림 「풍설야귀인도」에서는 스스로를 개와 같은 인생에 비유한 자신과 평생 술기운에 의지해 그림을 그려온 그의 체취가 느껴진다. 개의 크기가 보통이 아니다. 덩치가 사람만하다. 디테일까지 살아 있다. 네 다리며 꼬리, 짖는 주둥이 등을 실감나게 그렸다. 사실성 면에서 개가 행인들보다 더 생생하다. 개를 그만큼 신경 써서 그렸다는 뜻이다. 차디찬 세상에서 맨몸으로 컹컹 짖고 있는 폼이 천생 그를 닮았다. (171쪽) 개가 서 있는 곳을 보면 집 ‘안’이 아니라 ‘밖’이다. 그 위치가, 중인의 신분으로 양반들과 시서화를 논하고 교유하면서도 자신을 아웃사이더의 자리에 두었던 최북을 연상케 한다. (172쪽) 3장 ‘옷과 생활도구를 음미하다’에서는 셔츠·옷고름·색동고무신·파이프·화병·괭이 등의 각종 기물을 다룬다. 세잔의 전시를 기획하고 수많은 화가의 작품을 출판하기도 한 화상 앙브루아즈 볼라르는 또한 세상에서 가장 많은 화가들이 그의 초상화를 남긴 행운아이기도 하다. 세잔 또한 그에게 초상화를 그려주었다. 이름하여 「볼라르의 초상」. 그림은 세잔의 괴팍한 성격으로 말라빠진 바게트빵에 가깝다. 왜? 세잔은 그림을 그리다가 화가 나면 종종 그림에 화풀이를 해대는 탓에 모델을 선 볼라르는 최대한 이 초상화를 위해 100번 하고도 15번을 정물처럼 가만히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볼라르가 입고 있는 희디흰 셔츠에 주목하자. 화가와 모델 간의 관계를 짐작케 한다. (볼라르는) 용기를 내어 모델을 자청했다. 흰 셔츠가 돋보이는 정장 차림이었다. 그림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그리다가 중단하기를 반복했다.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했다. 자칫 성질을 돋우기라도 하면 초상화는 ‘칼질’의 수모를 피할 수 없었다. (208쪽) 비록 미완성으로 끝났지만 이 초상화는 거장의 명성과 더불어 그를 불멸의 존재로 만들었다. 셔츠가 밝게 빛나는 까닭은 그것이 흰색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화가와 모델 사이에 빚어진 긴장감 넘치는 사연 탓이 크다. (209쪽) 혜원 신윤복의 작품으로 추정하는 「사시장춘」은 주인공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그럼에도 남녀의 신발이라는 소품을 활용하여 조선시대 춘화의 극치를 보여준다. 주인공 격인 남녀가 일절 신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신발의 포즈만으로 에로틱한 감정과 관음증을 극대화하는 의뭉스런 그림이다. 신발의 포즈에는 긴박한 상황이 담겨 있다. 두 켤레의 신발이 가지런하지 않다. 여자의 것은 가지런한 데 비해, 남자의 것은 한 짝이 비뚤게 놓여 있다. 이 흐트러진 포즈는 무얼 의미할까? 남자가 달뜬 것 같다. 마음이 앞선 나머지 신발을 반듯하게 모아두지 못하고 급하게 방으로 들어간 모양이다. 비뚤어진 왼쪽 신발 한 짝이 상황을 실감나게 증언한다. 게다가 기둥 쪽에 흐드러지게 핀 꽃이 ‘염화시중의 미소’처럼 방 안의 열기를 전한다. 만약 남녀의 신발이 ‘가지런하게’ 놓였다면 에로틱한 감정은 덜했을지 모른다. 비뚤어진 신발 한 짝은 ‘신의 한 수’다. (232~233쪽) 한적한 시골길에 생뚱맞게 패러글라이더가 비행 중에 있다. 추니박의 「노란 길이 있는 풍경」이다. 진경과 관념산수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추니박은 라면·고무·분필 등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표현 가능하다면 그 무엇이든 그림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만의 모필 사생을 통해 ‘추니준(峻)’, ‘라면준’을 일구어냈다. 그림 하단 오른쪽에 남녀상열지사에 버금갈 숨은그림찾기도 그림에 재미를 더한다. 패러글라이더가 공중에서 바람을 타는 놀이인 만큼, 비가시적인 하늘의 존재와 대기의 흐름이 비행 중인 패러글라이더를 통해 확실해진다. 정작 보고 있으면서도 못 느끼는 대기가 패러글라이더 때문에 비로소 감지된다. 패러글라이더는 시각적인 활력소이기도 하다. 검은색 일색인 먹그림에 악센트를 주면서 산수풍경을 ‘럭셔리’하게 만든다. (263쪽) 4장 ‘그림의 구성요소를 곱씹다’에서는 작품명·캔버스·색점·낙관·부감법 등의 그림의 구성요소를 다룬다. 드가·르누아르·모네·뒤피 등 ‘이’ 대신 ‘잇몸’으로 정신 승리를 일군 화가들이 있다. 이 길에 마티스도 합류한다.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던 마티스는 맹장염을 앓고 요양 중에 기분 전환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인생의 방향을 튼 계기가 된다. 말년에는 이러저러한 수술로 인해 그 후유증으로 손떨림까지 오자 ‘종이 콜라주’라는 장르로 선회한다. 일명 ‘가위로 그린 소묘’이다. 그 작품이 「푸른 누드 Ⅳ」다. 푸른색의 조형미가 매력적인 「푸른 누드 Ⅳ」(1952)도 ‘가위로 그린 소묘’ 작품이다. 마티스 식 누드의 특징이 고스란히 압축된 이 작품은 조형적인 배치가 절묘하다. (중략) 특히 이 작품에서는 작가의 ‘손맛’ 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파란 색지를 조각조각 붙인 이음자국이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또 각 색지의 색상 차이가 아기자기한 맛을 더 해 준다. (중략) 마치 물감을 매끈하게 칠하다가 일부러 남긴 붓 터치 같다. ‘눈맛’이 삼삼하다. 이 작품은 버려진 색지들을 모아서 재활용한 것처럼 보인다. 누드를 구성하는 색지가 최소 마흔 조각은 넘는다. 니스의 물빛을 닮은 푸른색과 이어붙인 흔적이 작품의 조형성을 깊게 판다. (275~276쪽) 화가에게 작업실은 내밀한 영역이다. 그렇다면 화가에게 작업실은 자화상에 다름 아니다. 작업실에 화가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면 작업실을 통해 화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렘브란트·벨라스케스·페르메이르·쿠르베·드가·피카소·마티스 등 수많은 화가가 자신의 작업실을 소재로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서 렘브란트의 「작업실의 화가」는 구성이 남다르다. 마치 화가의 작업실이 용맹정진하는 수도승의 단출한 방처럼 휑하다. 대형 캔버스와 비례에 맞지 않는 작은 체구의 화가가 화면을 지배할 뿐이다. 그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소재는 캔버스다. 덩치가 ‘K-1’의 최홍만 선수처럼 크고 위압적이다. 맞선 상대는 각종 붓으로 무장한 왜소한 체구의 화가다. 거인과 소인의 대결 구도. 화가와 대면한 캔버스의 뒷모습이 심각하다. 로댕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처럼 표정이 무겁다. (300쪽)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 중 화룡점정은 단연 낙관이다. 낙관은 그림이나 글씨 한구석에 작가의 이름이나 호를 쓰고 도장을 찍는 것을 이른다. 이로써 그림이나 글씨가 완성되는 셈이다. 장우성의 문인화 「눈」은 상단의 팝콘처럼 흩날리는 눈발과 왼쪽 가운데 세로로 자리 잡은 화제와 오른쪽 아래 붉은 낙관이 그림의 공동 주연인 셈이다. 장우성의 「눈」은 붉디붉은 낙관으로 작품에 날개를 달았다. 눈 풍경은 화제와 낙관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만약 화제와 낙관이 없거나 위치가 바뀌면 이 그림의 무르익은 적막감은 흐트러지고 만다. (321쪽) 그만큼 화면 경영이 엄격하다. 무엇 하나 더하고 뺄 것이 없다. 절제된 형태미에서 삼엄한 정신의 향기가 우러난다. 낙관이 동백꽃처럼 붉디붉다. (322쪽) 한 작품, 세 가지 포인트로 즐기기 보론으로, 오지호의 「남향집」을 대상으로 감상 포인트를 달리한 세 편의 글을 실었다. 즉 딸바보 아빠의 시선으로, 낮잠 삼매경에 빠진 강아지에 마음을 둔 시선으로, 존재감 없어 보이는 미약한 나무를 부각시킨 시선으로 각각 그림을 감상하였다. 광기에 사로잡힌 화가, 스스로 자른 귓불, 해바라기, 자화상, 동생 테오, 비극적인 권총 자살, 동시대인들의 몰이해, 수백 통의 편지를 남긴 주인공,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90.
풍성한 기쁨
지식과감성# / 김용임, 노순예, 오경권, 최승대 (지은이) / 2023.05.08
12,000

지식과감성#소설,일반김용임, 노순예, 오경권, 최승대 (지은이)
저자들은 최명숙 시인에게서 1년간 시를 배우는 과정에서 얻게 된 결과물을 모아 이 공동 시집을 만들었다. 세련된 기교는 부족할지 몰라도,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격려의 말씀 머리글 Ⅰ 서로들 덕분에 아름다워져요 – 김용임 초승달 참깨 참깨를 말리며 중독의 기억 손톱 장뇌삼 쑥떡 선물 산 몽돌 서울 성전 뜰에서 Ⅱ 눈 속에 핀 붉은 매화 – 노순예 홍매화 구절초 편백나무 동백꽃 코스모스 핀 들길을 걸으며 마음의 고향 창(窓) 쪽파처럼 이별 꽃무릇 추억 Ⅲ 당신과 함께라면 - 오경권 땅콩 갯메꽃 서리 맞은 배추 소나무와 담쟁이 잡초 아버지 가로수 밤송이 동네 인력 사무소 고사리 동행 어머니 Ⅳ 살구나무가 되고 싶다 - 최승대 금수산(錦繡山) 미루나무 살구나무 두부 로마의 휴일 우리 집 강아지 그날 진해루 복(福) 호떡 굽는 부부 퇴임(退任) 에필로그이 책은 <시 쓰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저에게 1년 동안 시를 배운 학생들의 시를 모은 공동 시집입니다. 저는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가 좋은 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자신의 진심을 시로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또 고등학교 문학책에 나오는 시들을 읽으며 공부할 것, 맞춤법에 신경 쓰면서 어법에 맞는 문장으로 쓸 것, 사물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려고 노력할 것, 추상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려고 노력할 것, 비유나 상징 같은 표현 기교도 사용해 볼 것, 시상을 체계적으로 조직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할 것, 생경한 단어나 한자어보다는 고유어를 사용할 것, 항상 독자를 염두에 두고 시를 쓰고, 독자에 대한 예의를 갖출 것 등 나이 든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벅찬 요구를 했습니다. 저는 저대로,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각기의 입장에서 회의도 느끼고 좌절감과 답답함을 느꼈습니다만,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그 과정을 끝냈고, 처음에 서로 약속한 대로 그 과정에서 얻게 된 시들을 묶어 공동 시집을 내게 되었습니다. 2023. 4. 시인 최명숙파도를 헤치고 떠오를 때더 둥글어지고더 빛이 나게 돼요몽돌 해변은 서로들 덕분에 아름다워져요- 김용임, 「몽돌」 중에서 자식이라는 꽃망울을 틔우고가지 속에 감춘삶의 꿈을 피우기 위해찢기는 아픔을 견디고 견디었다- 노순예, 「홍매화」 중에서 그대와 함께라면모든 길이 산책길 같을 거예요모든 날이 달콤한 휴식 같을 거예요- 오경권, 「동행」 중에서
가계부 잘 쓰는 법
이콘출판 / 에듀머니 지음 / 2009.12.25
8,000

이콘출판소설,일반에듀머니 지음
개인과 가정의 현금흐름이 복잡해진 시대에 체계적인 관리를 돕는 방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이 책은 책은 복잡한 현금흐름 속에서 새나가는 돈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건전한 가정 경제구조를 만들 것을 강조한다. 자산 배분이나 금융상품 선택의 차원이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만나게 되거나 필요로 하는 재무 사건들을 예측하고 그에 맞게 관리하는 인생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에 주목하고 생애 전반에 걸쳐 돈이 필요한 시기와 그 규모, 주요 재무 사건들, 꼭 해야 하는 일만이 아니라 꼭 해보고 싶은 일까지 확인해보는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 들어가며 녹색가계부로 살림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자 1장 가계부가 필요한 이유 위기의 가정 경제, 안전망이 없다 가정 경제, 건전성이 최우선이다 우리 집 경제는 내 머릿속에 다 들어 있다? 복잡한 현금흐름 속에 돈이 새고 있다 가계부 쓰기는 이제 필수다 2장 가계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가계부는 짠돌이나 쓰는 것이다 가계부는 진부한 것이다 가계부는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가계부 쓰는 것은 구차하다 3장 지혜로운 가계부 이야기 사회 초년생의 똑똑한 가계부 만들기 대박 투자의 유혹, 가계부로 뿌리치기 대물림되는 가계의 부 4장 가계부 쉽게 쓰는 법 자세하게 쓰려는 욕심을 버리고 단순하게 기입하자 건너뛴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지갑의 현금 출입은 그때그때 메모해두자 체크카드 사용으로 소비구조를 바꾸자 재무 목표를 세워 적자 가계부를 흑자로 만들자 오프라인 가계부에 매일 기록을, 온라인은 통계만 5장 제대로 된 가계부 만들기 남편을 적극적으로 동참시키자 인생 설계를 통해 돈이 나를 따르게 하자 가계부에 가정의 자산과 부채를 연결해보자 현금흐름표 관리하기 재무 목표 정하기 금융상품 점검하기 재무주치의 활용하기 통장 시스템 구축하기 일일지출 기록하기 예결산으로 평가하기 지출일기 남기기 꾸준히 반복하기 마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인생입니다 “당신 가정의 통신비 얼마나 됩니까?” 내 휴대전화 요금만이라면 모르겠지만, 가족 모두가 하나씩 갖고 있을 휴대전화이다 보니 합계 금액을 바로 떠올리기 쉽지 않다. 그런데 한 가정의 통신비는 휴대전화 요금에 그치지 않는다. 초고속인터넷 사용료, 일반 전화요금까지 포함해야 한다. 온 가족의 통신비를 모아놓고 계산을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놀란다. 통신비만이 아니다.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도 각각 결제만 할 뿐 신용카드 사용액 전체를 합산해보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한 달 커피 값이나 담뱃값이 적지 않은 금액이란 것을 짐작하면서도 그것을 계산해보는 사람도 드물다. 대략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는 정도인데, 실제 계산을 해보면 대부분 짐작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를 ‘머릿속 회계장부의 오류’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처럼 머릿속 회계장부의 오류는 생각보다 크다. 복잡한 현금흐름 속에 돈이 새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자신(또는 가정)의 수입과 지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래서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적어보곤 하지만, 꾸준하게 잘 쓰기란 쉽지가 않다. 자잘한 지출은 빠뜨리기 일쑤고, 카드 사용은 현금 출납의 기록을 오히려 더 복잡하게 만든다. 대형 할인점에라도 한번 다녀오는 날이면 지출을 어떻게 분류해서 기록해야 할지 몰라 헤맨다. 그렇게 하루 이틀 기록을 빼먹다 보면, 꼼꼼히 기록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던 애초의 결심은 물 건너가고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구차하게 가계부 쓰느니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재테크하는 것이 빠른 길이라고. 그러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고 점검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경제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과거와 달리 개인의 수입과 지출 구조도 복잡해졌다. 자영업자의 수입이 불규칙적인 것은 당연하고, 고정 급여를 받는 직장인의 경우도 상여금과 인센티브에 따라 매달 받는 돈이 달라진다(맞벌이는 더하다). 지출은 더욱 복잡하다. 늘어난 통신비와 교육비, 교체주기가 빨라진 가전제품, 카드 사용으로 인한 현금흐름의 불일치, 대형 할인점에서의 소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불규칙한 경조사비 등, 복잡한 지출구조 탓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가계부 잘 쓰는 법]은 이렇게 개인과 가정의 현금흐름이 복잡해진 시대에 체계적인 관리를 돕는 책이다. 책은 복잡한 현금흐름 속에서 새나가는 돈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건전한 가정 경제구조를 만들 것을 강조한다. 가정 경제구조가 건전하다는 의미는, 가정 경제의 현금흐름이 안정되어 있고, 그 흐름이 미래에도 안정적으로 예측되고 관리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런 건전한 구조와는 거리가 먼 가정이 대부분이다. 재무 설계 No! 인생 설계 Yes! [가계부 잘 쓰는 법]은 가계부 쓰기의 첫 단계로 ‘인생 설계’를 꼽는다. 즉, 자산 배분이나 금융상품 선택의 차원이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만나게 되거나 필요로 하는 재무 사건들을 예측하고 그에 맞게 관리하는 인생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은 인생 설계를 위해 다음과 같은 고려 사항을 제시한다. ① 언제까지 살 것인가? ② 언제까지 벌 것인가? ③ 얼마나 벌 수 있을까? ④ 꼭 써야 할 지출은 무엇인가? ⑤ 무엇을 위해 얼마나 저축할 것인가? ⑥ 꼭 하고 싶은 인생의 이벤트는 무엇인가? 이렇게 생애 전반에 걸쳐 돈이 필요한 시기와 그 규모, 주요 재무 사건들, 꼭 해야 하는 일만이 아니라 꼭 해보고 싶은 일까지 확인해봄으로써 인생을 다시 설계하는 것이 가정 경제구조를 건전하게 만드는 데 필수임을 강조한다. Top down과 Bottom up 방식의 조화 가계부 쓰기의 시작이 인생 설계라니 너무 거창한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도 생긴다. 그렇지만 돈 버는 것의 궁극적인 목적이 나와 우리 집이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할 때, 단순히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기록하는 일도,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위해 펀드와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는 일도, 본질을 놓치는 일일 것이다. [가계부 잘 쓰는 법]은 인생 설계를 통해 생애 전반을 조감하도록 하면서도, 가계부 제대로 쓰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책의 절반 이상을 법에 할애하고 있다. 책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권한다. 먼저, 자산과 부채를 연결하여 가정의 대차대조표를 만들어 점검해보고, 한 달 단위의 현금흐름표를 작성해본다. 그리고 재무 목표를 다시 잡고 금융상품을 점검해본다. 마지막으로 매달 예결산을 평가하는 일을 빠트리지 않는다. 물론 가계부에 수입과 지출을 매일 기록하는 것은 기본이다. 가계부를 잘 쓰기 위해서는 꾸준히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현금흐름과 예산/결산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이런 자기 평가의 과정이 없다면 기록을 해도 변화와 발전은 없는 결과를 낳는다. 가계부가 가정의 경제구조를 건전하게 하는 재무관리의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쌓아올린 기록들을 모아서 평가하고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가계부가 구차하고 진부하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가계부를 허리띠 졸라매는 계기로만 삼을 필요도 없다. [가계부 잘 쓰는 법]은 가계부가 미래를 대비하고 꿈을 이뤄주는 도구라고 발상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계부를 통해 예산을 세우고, 그 예산에 따라 지출을 평가하고, 가계부로 현금흐름을 관리하면서, 미래를 대비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가정의 자산은 자연스레 늘어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쓴 에듀머니는 건전한 재무 상담과 재무 설계, 올바른 경제 마인드 형성을 위한 경제 교육 등을 진행하는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다. 부록 [착한 가계부] [착한 가계부]는 누구나 부담 없이 가계부 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도우미입니다. 행복한 인생 설계를 [착한 가계부]로 시작해보세요. 휴대가 용이한 수첩 크기 주간 스케줄, 주간 가계부, 메모의 1주 단위 구성 100세 인생 설계 가이드 월 결산용 별지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