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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고독
좋은땅 / 이동헌 (지은이) / 2019.12.06
14,000원 ⟶ 12,600원(10% off)

좋은땅소설,일반이동헌 (지은이)
삶을 사는 목표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일까? 고통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일까? 아니면 행복도 고통도 벗어난 또 다른 무언가를 깨닫기 위해 사는 것일까? 모두가 두려워하는 고독을 즐겨 보자는 ‘자발적 고독’에 빠졌던 경험을 풀어낸 이동헌의 자전적 소설.프롤로그 1. 만남 2. 쏭크란 축제의 저주 3. 올가미 4. 레바논과의 인연 5. 상처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 6. 절대충성 7. 무소불위의 권력 8. 운명의 시작 9. 불명예 전역 10. 이별을 위한 준비 11. 피에타의 사랑 12. 임무 개시 13. 헤즈볼라의 진심 14. 갈등 15. 헤즈볼라와의 인연 16. 아! 레바논 17. 재회와 이별 18. 긴급체포 19. 뜻하지 않은 만남 20. 배신 21. 시리고 허무한 마음 22. 영원한 자유삶의 목표는 행복일까, 고통을 벗어나는 것일까 스스로 혼자됨을 경험하는 ‘자발적 고독’의 경험담 삶을 사는 목표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일까, 고통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일까? 아니면 행복도 고통도 벗어난 또 다른 무언가를 깨닫기 위해 사는 것일까? 『자발적 고독』은 전직 기무사 요원이었던 저자의 삶이 반영된 자전적 소설이다. 사업가로 활동하는 주인공의 현재와 기무사 요원으로 활동하던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은 일과 사랑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지만 자신의 실수로 사랑을 놓친 경험이 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현재의 사랑에게 충실했지만 외부의 상황으로 인해 이 또한 실패하고 만다. 이렇게 행복과 고통을 맛본 주인공은 과연 삶의 목표는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게 된다.
계모인데, 딸이 너무 귀여워 4
에이템포미디어 / 이르 (지은이) / 2020.12.10
12,500

에이템포미디어소설,일반이르 (지은이)
나의 이름은 아비게일 프리드킨. 죽었다가 되살아나 보니, 나는 <백설공주> 동화 속 세계에 들어와 있었다. 원작의 왕비는 모두가 다 알고 있듯, 자신의 의붓딸을 질투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았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 블랑슈에게 어찌 사랑을 퍼붓지 않을 수가 있을까. 그런데, 남편이 날 자꾸 방해한다. 한 번씩 예고 없이 치고 들어오는 이 남자. 과연, 나의 사랑스러운 딸인 블랑슈와 함께 이곳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까?16. 왕이 되는 자 Ⅱ17. 세상에서 가장 추한 것18. 내가 원했던 것+외전+특별 외전+Writer’s Letter+Postcript우리는 한여름 밤의 꿈 사이에 있었다.여름도, 꿈도, 삶도언젠가는 사라질 찰나.수억 광년을 기다려온 빛을 만난 것처럼,당신과 내가 만났다.“아비게일, 제발! 제발 나를 떠나지 마!”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기쁨과 그리움, 그리고 두려움이 한데 뒤섞인 채였다.“……미안해요. 내가…….”세이블리안이 나를 뒤에서 끌어안았다.강력하고, 절박하고, 애절하게.스러질듯한 한 줄기 빛을 어떻게든 잡으려는 듯. “보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미치도록 그리웠습니다.”바람이 멎었다.진공이었다.변함없이 다정하고, 변함없이 따스한 그 목소리.더 이상 그를 외면할 수 없었다.출판사 리뷰이르 로맨스 판타지 장편소설.카카오 페이지 100만의 선택! 밀리언 페이지 작품.나의 이름은 아비게일 프리드킨.죽었다가 되살아나 보니, 나는 『백설공주』 동화 속 세계에 들어와 있었다.원작의 왕비는 모두가 다 알고 있듯, 자신의 의붓딸을 질투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았다.하지만 보기만 해도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 블랑슈에게 어찌 사랑을 퍼붓지 않을 수가 있을까!“우습군요. 부인이 언제부터 그렇게 블랑슈를 아꼈다고?”망할 남편 놈이 날 자꾸 방해한다!“저도 블랑슈의 부모입니다. 절 의심한 걸 사과하세요.”“사과하지 않으면?”“오늘 밤 전하의 침소로 찾아가겠어요.”“…….”“특별히 아주 섹시한 속옷도 준비했답니다.”나는 싱긋 웃으며 치명타를 날렸다.“지금 당장 보여드릴까요?”순식간의 일그러지는 남편의 얼굴이 볼만했다.나는 보란 듯이 콧대를 세웠다. 한 번씩 이렇게 예고 없이 치고 들어오는 이 남자. 과연, 나의 사랑스러운 딸인 블랑슈와 함께 이곳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까?
마사 퀘스트
민음사 / 도리스 레싱 글, 나영균 옮김 / 2007.12.10
12,000원 ⟶ 10,8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도리스 레싱 글, 나영균 옮김
『마사 퀘스트』는 도리스 레싱이 1952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흔히 ‘마사 퀘스트’ 시리즈라고 불리는 ‘폭력의 아이들(Children of Violence)’ 시리즈의 첫 권이다. 『마사 퀘스트』에 이어 약 20년에 동안 출간한 『어울리는 결혼(A Proper Marriage)』(1954), 『폭풍의 여파(A Ripple from the Storm)』(1958), 『육지에 갇혀서(Landlocked)』(1965), 『네 개의 문이 있는 도시(The Four-Gated City)』(1969) 등 ‘폭력의 아이들’ 시리즈는 도리스 레싱이 자신의 소설적 역량을 모두 쏟아 부어 완성한 걸작으로 꼽힌다.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여 ‘마사 퀘스트’라는 여성 주인공이 점차 새로운 세계를 향해 눈을 떠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시리즈는 도리스 레싱이 영국 문학계에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도리스 레싱은 언제나 작품 속에서 인종 문제, 공산주의, 여성 문제 등을 다루는데, 기존 제도의 비판 세력으로 나타난 이런 사상에 대해서도 모순과 단점을 발견하여 날카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있다. 즉, 낡은 것을 대체하기 위해 생겨난 새로운 사상과 가치라 해도 레싱은 낡은 것에 들이댔던 비판의 눈을 그대로 들이댔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녀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낡은 껍질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접하면서도 그 속에서 새로이 환멸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레싱의 작품에서는 한 인간이 성장해 나가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와 더불어 끊임없이 실패와 환멸을 겪는 모습이 펼쳐진다. 『마사 퀘스트』 역시 주인공 소녀 마사 퀘스트가 결혼으로 막을 내리는 사춘기 시절을 거치면서 느끼는 불만과 불안, 그리고 더 큰 세상을 향한 갈망과 좌절을 포착해 낸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결국 인습과 전통에 지배당하는 자신과, 거기서 벗어나려는 자신 사이를 오가면서 점차 성장해 가는 한 여성, 한 인간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1부 2부 3부 4부 작품 해설 / 나영균 작가 연보2007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도리스 레싱의 『마사 퀘스트』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162번)으로 출간되었다. 식민지 아프리카의 영국 여성이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도리스 레싱의 체험이 다분히 녹아들어 있는 자전적 소설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도리스 레싱이 “회의와 열정, 환상의 힘을 통해 분열된 현대 문명 세계를 응시하고 여성의 삶을 체험을 통해 풀어낸 서사 시인”이라며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를 밝혔으며, 특히 『마사 퀘스트』는 “‘해방된 여성’의 심리와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레싱은 이 소설을 통해 구세대와 신세대, 지배 세력과 피지배 세력 간의 불화의 세기인 20세기가 키워 낸 세대가 겪어야 했던 성장통과 그들이 발견한 새로운 세계를 그리고 있다. 우리 시대의 격동과 염원, 그리고 그 비극적 결말이 낳은 아이들의 이야기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스페인 내란이 일어나던 1930년대, 아프리카의 한 영국 식민지 국가. 마사 퀘스트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농장을 하는 영국인 부모와 사는 열다섯 살 소녀이다. 그녀는 활기차고 열정적이며, 경험과 지식에 항상 목말라한다. 그러나 자신이 사는 외진 마을뿐 아니라 위선적이고 무능한 부모까지 모든 것이 불만스럽고, 판에 박힌 생활이 지겹다. 마사의 유일한 도피처는 이웃에 사는 유대인 소년이 빌려 주는 책이다. 책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기 시작하던 그녀는 결국 이웃 도시로 나가서 작은 법률사무소에 타이피스트로 취직한다. 그녀에게는 큰 세상인 이 도시에서, 경험하고 싶어 하고 알고 싶어 했던 진정한 삶과 마주하기를 고대한다. 부모와 농장과 어린 시절의 구속에서 벗어나려고 온 도시는, 아프리카라는 대륙과 마찬가지로 거칠고 광대하지만 뚜렷한 한계가 그어져 있는 곳이다. 또한 표면적으로는 민주주의로 보이나 인종적 긴장감과 적대감이 짙게 깔려 있다. 마사는 공산주의 모임에 나가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데, 새로이 맛본 자유는 그녀에게 충격과 혼란만을 줄 뿐이다. 자신을 둘러싼 세상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도 모순을 발견한 마사는 마침내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성이 나서 퉁퉁 부어 시뻘건 목 뒤가 옷깃 위로 비어져 나온 그가 야비하고 추해 보였다. 그녀는 생각했다. ‘지금이라면 나를 해방시킬 수도 있어. 그와 꼭 결혼할 필요는 없어.’ 그러나 동시에 자기가 어쩔 수 없이 그와 결혼하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원하든 말든 그녀는 결혼을 향해 끌려가고 있었다. 그녀는 또한 마음속에서 이 남자와 결혼한 상태로 계속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용히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폭력의 아이들’ 시리즈의 첫 권인 『마사 퀘스트』는 마사가 결혼하는 것으로 끝이 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결혼한 상태로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는 속삭임이 들려온다. 결국 마사의 탐색과 탐험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며, 이어지는 ‘폭력의 아이들’ 시리즈, 나아가 다른 작품들로 연장되어 나간다. 레싱은 회의와 열정, 환상의 힘을 통해 분열된 현대 문명 세계를 응시하고 여성의 삶을 체험을 통해 풀어낸 서사 시인이다. 『마사 퀘스트』는 ‘해방된 여성’의 심리와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 :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레싱은 전후 세대 중 가장 진지하며 지적이고 정직한 작가이다. 대담하고 쾌활하며 비판적인 마사 퀘스트는 레싱이 그려 낸 가장 만족스럽고 복잡한 인물이다. -《타임스》 『마사 퀘스트』는 여성의 성장을 깊이 있고 급진적으로 묘사하는 소설이다. - 《뉴욕 타임스》 레싱은 제인 오스틴 이후 가장 균형 잡힌 글을 쓰는 작가이다. - 《옵서버》
개화기 정동을 살다간 최병헌과 그의 시대
여울목 / 김정일 (옮긴이) / 2019.11.24
20,000

여울목소설,일반김정일 (옮긴이)
종교인이자 민족계몽에 앞장선 탁사 최병헌의 자필 약전을 번역한 것이다. 이 약전은 구한말 격변의 시기를 경험한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한 개인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평가한 귀한 사료이다. 또한 원문을 그대로 책에 실었기에 한문 원문과 번역을 비교하여 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동교회의 초대 한국인 담임목사라는 직분은 교회사적 측면에서 연구해야 할 당위를 부여하지만, 탁사약전을 통해 우리는 개인 최병헌, 그리고 민족사 속 최병헌을 만날 수 있다. 하여 이 책을 개인, 교회, 민족의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소개한다.I. 들어가는 말 II. 전문 번역 내용 1. 가문과 출생, 유소년기(제천시절) 2. 청년기와 한양 이거 3. 보은 이거와 격동의 정세 4. 재 상경과 기독교 수용 5. 목회자 수련의 길 6. 목회1기, 전도사 최병헌(정동시대) 7. 목회2기, 정동교회 담임목사 시대 8. 대한제국과 기독교 지도자, 최병헌 목사 III. 탁사 최병헌 목사 약전에 대한 평가 IV. 탁사 약전 원문 V. 1927년 김진호가 쓴 탁사 약전 번역과 원문이 책은 종교인이자 민족계몽에 앞장선 탁사 최병헌의 자필 약전을 번역한 것이다. 사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것이기에 이미 번역 시도가 있었지만, 전문을 번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약전은 구한말 격변의 시기를 경험한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한 개인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평가한 귀한 사료이다. 또한 원문을 그대로 책에 실었기에 한문 원문과 번역을 비교하여 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동교회의 초대 한국인 담임목사라는 직분은 교회사적 측면에서 연구해야 할 당위를 부여하지만, 탁사약전을 통해 우리는 개인 최병헌, 그리고 민족사 속 최병헌을 만날 수 있다. 하여 이 책을 개인, 교회, 민족의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개인사 상경한 탁사는 과장(科場)의 부정부패를 직접 목도 경험하면서 근대화 된 서양의 기독교를 통하여 한말 조선을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철저하게 무너지고 타락한 사회가 그를 기독교에 눈을 돌리게 한 동인(動因)이었다. 뼛속까지 유학자였던 그는 유학의 한계를 절감하고 더 이상 관리가 되어 세상을 바르게 하겠다는 마지막 기대를 버렸던 것이다. 교회사 선교사 아펜젤러는 인천지방과 경기일원에 선교 공을 들였는데 탁사 최병헌은 아펜젤러를 보필하며 선교일을 돕고 성서번역과 인쇄 계획에 동참하였다. 이런 결과는 현재까지도 영향을 받아 나타난 바, 인천, 강화지역은 타 지역보다 유난히 감리교 교회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탁사 약전에는 평안도 평양에서부터 황해도, 경기도, 강원도, 서울지역을 다니며 전도하고 설교하고 가르친 내용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전도여행 중에 경험한 성령체험도 기록되어 있다. 이는 감리교단만의 교회사 기록이 아니라 한국 기독교사에서도 초기 기독교의 교세 확장과 전도의 방법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민족사 약전 속에 나타난 탁사의 민족계몽운동과 관련된 사항, 역사의 대전환 시기 곧 국가의 명운이 풍전등화와 같을 때 그가 보여준 종교지도자로서의 삶은 충분히 새겨 볼만한 내용들이었다. 예를 들어 협성회, 독립협회, 엡윗청년회 대동서시 운영, 의법회와 직인회 활동에서 대표나 서기를 맡으며 청년들을 지도하였고 토론회를 인도하여 대중 활동의 기초를 닦았다는 데서도 민족사적인 의의를 둘 수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우리나라 출판 인쇄를 위한 활자 개발과 주조기술을 배워와 성서를 인쇄한 것은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끝으로 책의 말미에는 1927년 김진호가 쓴 탁사 약전 원문과 번역 전문이 포함되어 있다.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북라이프 / 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 (지은이), 김희상 (옮긴이) / 2020.12.16
15,000원 ⟶ 13,500원(10% off)

북라이프소설,일반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 (지은이), 김희상 (옮긴이)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다른 사람들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일과 사랑에서 거듭 좌절을 맛볼 때, 어쩌면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기보다 아주 간단한 ‘마음의 요령들’을 몰라서였을지도 모른다.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은 독일에서 수십만 명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두 저자,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슈가 쓴 책으로, 인생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효과적인 심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이 엄선한 심리 법칙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일상에서 흔히 겪는 사소한 어려움을 훨씬 편하게 해소할 수 있다.머리말 제1부 영원히 고민하는 대신 가볍게 도전하는 삶을 사는 법 회사가 지긋지긋해도 사표를 못 던지는 이유 [부작위 편향] 평생 후회하며 살고 싶지 않다면 뭐든지 일단 하고 보자 [반(反)사실적 사고] ‘나는 역시 뭘 해도 안 돼.’라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는 법 [학습된 무기력] 그것 봐,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사후 과잉 확신 편향] 때로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편이 도움이 된다 [자기 성찰] 과연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과잉 선택권] 일상이 끊임없이 재밌어야 한다는 사회적 강박에서 벗어나라 [감각 추구] 공정한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는 정의다 [공정한 세상의 오류] 티끌만 한 차이가 그렇게 중요해? [차이 식별 편향]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이유 [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 듣고 싶은 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관성 [진술 편향] 내 생일을 비밀번호로 설정하면 기억이 더 잘 나는 이유 [생성 효과와 자기 참조 효과] 우리는 본능적으로 과장 광고에 현혹된다 [제로 리스크 편향] 안전벨트를 했다고 100퍼센트 안전한 건 아니다 [위험 보상] 제2부 돈, 일, 인간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마음의 요령들 우리는 분위기에 따라 감정을 제멋대로 해석한다 [감정의 두 가지 요소 이론] 감언이설에 요동치는 심장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법 [밸린스 효과] 왜 우리는 논리보다 감정에 휘둘릴까 [태도 변화]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사소한 칭찬부터 하라 [사회성 튜닝] 다수의 선플보다 소수의 악플에 더 많이 휘둘리는 이유 [죽음이 생명보다 강하다 효과] 일단 거절당하라, 그러고 나서 ‘진짜’ 제안을 하라 [면전에서 문 닫기 효과] 누군가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호의를 베풀 기회를 주자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 사랑하는 사이에도 이익과 손해를 따져야 하는 이유 [투자 모델] 아이들은 언제나 어른들의 행동을 무심코 따라 한다 [관찰 학습] 소리 내어 말하게 하면 요지부동이던 사람도 생각이 바뀐다 [강요된 순종 이론] 부탁을 할 때는 아주 사소한 이유라도 해야 한다 [플라세보 정보] 소심한 자기 단속은 금물! 자신감을 갖고 일단 도전하라 [폭스 박사 효과] 다른 사람을 칭찬할 때는 딱 하나에만 집중하라 [선물 주는 사람의 역설] 정면으로 반박하기보다 측면으로 호소하는 편이 낫다 [태도 면역 효과] 성숙한 사회 분위기가 심리에 미치는 영향 [명령 규범과 서술 규범] 제3부 마음의 작동 원리를 알고 나면 인생이라는 파도타기가 즐거워진다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까? [이름 철자 효과] 아름다움이 참됨이며 참됨이 아름다움이다 [운율에 따른 이성적 설득 효과] 너의 행동을 주목하라, 그것이 너의 생각이 된다 [자기 지각 이론] 우리는 모두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허위 독특성 효과와 허위 합의 효과] 암기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미련을 남겨 두라 [자이가르니크 효과] 무임 승차자를 막고 싶다면 역할 분담을 분명히 하라 [사회적 태만] 왜 누군가 지켜볼 때 묘하게 집중이 잘 될까? [사회적 촉진] 모두가 ‘네’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하기 힘든 이유 [집단 극화 효과] 뭔가 찔리는 게 있으면 계속 손을 씻고 싶어진다?! [맥베스 부인 효과] 남자는 폭력에, 여자는 소문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공격성 차이 연구] 다양한 심리 효과를 알면 인생이 편안해진다 [호손 효과] 참고 문헌 찾아보기 “그래서 뭐 어쩌라고?” 우리는 왜 끊임없이 착각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심리 법칙 40가지 ★ 독일 아마존 심리 베스트셀러 ★ ★ 〈슈피겔〉 베스트셀러 ★ 버티지 말고, 견디지 말고, 참지 말고!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심리학의 힘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다른 사람들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일과 사랑에서 거듭 좌절을 맛볼 때, 어쩌면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기보다 아주 간단한 ‘마음의 요령들’을 몰라서였을지도 모른다.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은 독일에서 수십만 명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두 저자,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슈가 쓴 책으로, 인생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효과적인 심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이 엄선한 심리 법칙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일상에서 흔히 겪는 사소한 어려움을 훨씬 편하게 해소할 수 있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이성적 동물’이라는 인간관을 배우며 자라지만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듯 인간은 생각 이상으로 감정적이고 본능적이며 비효율적인 존재다. 그러하기에 내 마음이 어떤 이치로 움직이는지, 어떻게 해야 마음을 좀 더 잘 다스릴 수 있을지 평생 고민하며 좌충우돌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실수와 좌절을 거듭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두고 저자들은 ‘초보 항해사’라고 표현한다. 그들은 꾸준히 노를 저으면 언젠가는 정해진 목적지에 다다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실패하기 일쑤다. 반면 경험 많은 선장은 어디에 암초가 있고 어느 지점에서 파도가 거세지는지 훤히 꿰뚫고 있기에 기어코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 성공한다. 우리가 심리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 마음속에,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그리고 사회 곳곳에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 미리 알아 두었다가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런 변수와 오류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무시하면 절대 베테랑 항해사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저도 모르게 멋대로 움직이는 마음의 법칙을 잘 알아야 한다. 바다를 구석구석 알고 있어 여러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경험 많은 선장처럼, 생각의 오류와 심리 법칙을 많이 알수록 효과적인 방법으로 원하는 바를 더욱 쉽고 빠르게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노력했는데도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사실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심리를 얼마나 잘 알고 활용하느냐의 문제다. ―본문 중에서 일과 인간관계, 돈과 마음 챙김 등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당신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심리 법칙 40가지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절대적인 단 하나의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개인의 성향은 너무나 다양하고 각자가 부딪히는 상황도 천차만별이다. 심리 문제와 관련해 만병통치약은 없다. 그때그때 사람과 상황을 살펴서 적절한 처방을 내려야 한다. 신뢰도 높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검증된 다양한 심리 법칙들을 두루 알아 두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회사에서 상사를 설득하려 할 때, 논리와 근거를 무기로 삼아야 한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언제나 이성보다 감성이 더 힘이 세다. 평소에 상사가 나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다면 그는 내 의견에 일단 호의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사람들이 ‘아부’라는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만 사실 적절한 칭찬은 성공률이 매우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쉬운 해결책이다.(사회성 튜닝) 남들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한다. ‘굳이 구차하게 일일이 이유를 설명해야 해?’ 그러나 다소 슬프게도 인간은 문제를 제대로 의식하고 생각하기 전에 자동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탁을 할 때 적절한 형식을 갖추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이유가 설사 합리적이지 않다고 해도 사람들은 ‘왜냐하면’이라고 덧붙이며 뭔가 설명을 들었을 때 부탁을 수락하는 경향이 있다.(플라세보 정보)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뜻하지 않은 이직 제안을 받았을 때, 과감하게 일을 그만두고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을 때, 우리는 보통 어떤 선택을 할까? 대부분은 ‘그래도 지금 다니는 직장이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제주도 한 달 살기가 진짜 좋은 경험일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과격한 결단을 내려?’ 하며 현실에 안주한다. 우리 뇌는 게으른 나머지 새로운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 조금 불행하더라도 변화가 더 두렵다고 여긴다. 하지만 그런 관성에 휘둘리기엔 우리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그러니 일단 구미가 당긴다면 ‘하라!’ 낯설지만 매력적인 제안에 ‘좋아.’라고 말하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부작위 편향과 반(反)사실적 사고) 마음의 작동 원리를 깨달았더니 인생이라는 파도타기가 즐거워졌다!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슈는 《심리학 나 좀 구해줘》로 독일을 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독자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이메일을 받았다. 이 책은 저자들이 직간접적으로 마주한 수많은 심리 상담 사연을 추리고 추린 끝에 꼭 필요한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하는 느낌으로 쓰인 결과물이다.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협업을 할 때 슬쩍 묻어가려는 무임승차자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선플이 아무리 많아도 단 하나의 악플에 고통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어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집불통인 누군가를 내편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들은 이토록 다양한 고민을 위한 가장 쓸모 있는 심리학적 해결책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에는 일과 사랑, 돈이나 인간관계 등 살아가면서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들에 관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심리 법칙들이 실려 있다. 《심리학 나 좀 구해줘》의 성공 이후 만난 수많은 독자들은 책을 통해 알게 된 심리 법칙들 덕분에 그동안 같은 실수를 반복해 왔는지 깨달았고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그럴 때면 심리학자로서 역할을 한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 ―본문 중에서 각박한 현실 속에서 원인 모를 마음의 병을 앓거나 소통 불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이 책에 나오는 고전적이면서도 검증된 심리 법칙들은 실생활에서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애인을 사랑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사랑하라. 대체 ‘정확히’ 무엇 때문에 그 사람이 좋은지 따져 볼 엄두도 내지 말자. 그랬다가는 돌연 사랑이 식어 버리고 만다. 집이나 휴대폰, 여행, 구두 혹은 심지어 반려동물을 두고 갑자기 거미에 푹 빠졌다면 그냥 감정에 충실하자. 이유를 찾아야 할 이유는 없다.― ‘때로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편이 도움이 된다: 자기 성찰’ 중에서 명심해야 할 점은, 되돌릴 수 있는 결정이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영원히’라고 다짐했던 선택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날 많은 부부가 갈라선다. 대통령도 탄핵을 당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든 결정이 영원해야만 하는 것처럼 고민하고 괴로워한다. 완벽한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무언가 ‘시도’하는 가벼움을 즐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과연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과잉 선택권’ 중에서
안녕, 나의 한옥집
아멜리에북스 / 임수진 (지은이)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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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북스소설,일반임수진 (지은이)
안녕, 시리즈 1권. 충남 공주의 ㄷ자형 한옥집에서, 가장 어린 소녀였던 저자가 지내온 시절 이야기다. 누구나 거쳐온 평범한 유년 시절이 책으로 나온 데는 이유가 있다. 그때의 싱그러운 기억을 더듬으며 우리가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였는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닫기를, 그리고 그 기억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청마루, 솥뚜껑, 장독대, 뒷간, 남새밭, 그리고 가족, 이웃들, 마을…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리네가 살아온 정겨운 장면들을 소환한 저자는 “나의 한옥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자신의 정서와 정체성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리움의 작가’가 되어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자신만의 키워드를 찾아보라고 권한다.추천사. 문장은 잔인하다 _ 나태주 시인 프롤로그. 그 시절 내가 가장 사랑했던 친구에게 1장. 한옥집의 세계로: 한옥집과 나 골목을 지나 나의 한옥집으로 이보다 강렬한 곳이 또 있을까 까치에게 헌 이를 남기지 못한 자의 저주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그렇게 언니는 완전범죄를 꿈꾸었지만 독일제 파마 약의 비극 초코파이 한 개와 흰 우유 한 개 팔팔 끓던 솥뚜껑에는 왜 앉았을까 언니의 눈물 그 길에는 개가 살았다 꼬리가 긴 아이 그날의 설렘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걸 토끼가 절구를 빻던 달과 깜깜한 밤하늘 2장. 한옥집은 그네들과 함께 꾸던 꿈이다: 한옥집과 사람들 코끝을 간질이는 그 방의 향기와 감촉은 그대로인데 한옥집에서 40년을 산 소년 이야기 오토바이 타는 여자 왕촌 살던 처녀 드가의 그림 속 발레리나 소녀들을 꿈꾸며 동자승 얼굴의 환영은 어디로 삶은 그렇게 이어지고 금슬 좋은 부부 3장. 한옥집을 나와 거리에 서다: 한옥집과 공주 이야기 이승도 저승도, 삶도 죽음도, 사람도 귀신도 그때 그 책들은 어디를 떠돌고 있을까 자수가 놓은 옷감들이 바람에 흩날리듯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아카시아꽃 흐드러진 멧돼지 농장에서 환상동화의 한 페이지처럼 아름다운 것을 향하여 웅진과 고마나루와 유년의 신화 속에서 흐르는 제민천의 물소리도 맑구나 빛의 교회 4장. 한옥집이 써 내려간 이야기: 한옥과 집 그렇게 집은 한 생애를 마감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당 한가운데서 계절을 느꼈다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할머니의 식초병 상실은 그리움으로, 소멸은 추억으로 따스한 봄날의 생일잔치를 그때 그 이야기들은 황홀했었지 그 밤은 깊고 신비로웠다 한옥집 기와 위로 붉은 어스름이 내려앉고 공주에서 제일 좋은 집 잃어버린 것들 내가 살았던 집 에필로그. 유년의 꿈과 환상 가운데 행복했던 시간들 “아, 이런 글이 있었던가! 이런 글을 내가 언제 읽었던가!” 나태주 시인, 김집 작가 추천! 그곳에 살 때 나는 가장 나다웠다!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받는 존재인지를 일깨워주는 따스한 기억 속으로 초대합니다 「안녕, 시리즈」는 한번은 꼭 이야기하고 싶었던 내 인생의 수많은 품사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에세이다. 지금의 나로 존재하기까지, 나를 둘러싸고 있던 인생의 키워드를 불러와 그것의 의미를 돌아보고 그 안에서 ‘나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개인의 기록이지만 나를 대표하는 그 무엇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안녕, 시리즈」의 첫 책인 《안녕, 나의 한옥집》은 충남 공주의 ㄷ자형 한옥집에서, 가장 어린 소녀였던 저자가 지내온 시절 이야기다. 누구나 거쳐온 평범한 유년 시절이 책으로 나온 데는 이유가 있다. 그때의 싱그러운 기억을 더듬으며 우리가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였는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닫기를, 그리고 그 기억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청마루, 솥뚜껑, 장독대, 뒷간, 남새밭, 그리고 가족, 이웃들, 마을…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리네가 살아온 정겨운 장면들을 소환한 저자는 “나의 한옥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자신의 정서와 정체성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리움의 작가’가 되어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자신만의 키워드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우리가 사랑했던 시절에 관한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우리는 모두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이 책은 우리의 기억 속에 장면 장면으로 남아 있는 유년의 꿈과 다정함, 고향에 대한 향수를 안겨준다. 마음속 깊은 곳에 본향과 유년, 느림과 불편함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있는 우리를 그 시간, 그 장소로 데려다준다. 그 시절로 돌아간 우리는 바쁜 하루하루의 삶에서 잠시 놓여나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지난날 이 책의 저자는 사랑스럽다. 웃음이 피식피식 새어나오는 사랑스러움이다.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저자의 다채로운 모험과 경험은 비슷한 일을 겪어본 이도, 한옥에 살지 않았어도 유년 시절을 지나온 이라면 그 시절의 명랑함에 충분히 공감하는 이야기다. 무명실에 묶어 이를 빼다가 꿀꺽 삼켜버리고, 라면 끓이는 솥 주변을 어슬렁대다가 솥뚜껑에 엉덩이를 데고, 치렁치렁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공주놀이를 하고, 야매 미장원에 가서 펌을 하다가 피부 발진으로 고생고생하고…. 잠시 몇십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간다. 당신에게 ‘집’은 어떤 존재인가요? 내 이야기를 간직한 집을 지켜내기 위하여 이 책은 단순히 한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한 소녀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한옥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낸 종적 횡적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2장), 집이 모여 동네를 이루던 마을의 세계(3장), 생명의 탄생과 결혼과 죽음을 겪으며 온전한 집의 형태를 완성해나가는 한옥이라는 집의 ‘집됨’(4장)에 관한 이야기로 확장된다.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한옥에 살았던 이들이 궁금해지고, 충남 공주 제민천 근처 마을에 가보고 싶어진다. 충남 공주의 대표 문인 나태주 시인은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글의 현장인 공주의 형편은 많이 변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글 속에는 그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존재한다. 글의 승리요 힘이다. 이거야말로 또 다른 건설이요 창조다. 그리하여 문장은 잔인하지만, 한편으로는 위대하기도 한 것이다.” 그의 말처럼 그 마을, 그 집은 전과 달라졌지만 기억 속의 그곳은 위대하게도 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살아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생명체로 여기지 않았던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김집 작가는 “집은, 살아온 살아갈 이야기가 있는 곳이기에, 보호하고 지키지 않으면 스스로 살아갈 수 없다.”라고 했다. 그에 대답하듯 저자는 한옥을 “나의 첫째이자 마지막이 될 친구”라며, 그를 기억해주고 추억해주면서 집을 보호하고 있다. 그리하여 오래오래 지켜내기 위해 옛 친구를 그리워하듯 안부를 전한다. “안녕, 나의 한옥집” 하고.두고 온 삶을 뒤로 하고 이방인의 삶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그저 이대로도 괜찮다 싶던 어느 날, 병이 도졌다. 아니 중병이 시작됐다. 가슴이 먹먹한 병. 그리운 게 많아서 죽을 것 같은 병. 보고픈 이들이 많아서 마음이 터질 것 같은 병. 코로나 때문에 마음대로 오갈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이 먼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하나, 글을 쓰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글을 써야 한다면 반드시 이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했다.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친구, 나의 한옥집에 대해. 이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나의 블로그 닉네임은 ‘밤호수’다. 이웃들은 모두 나를 ‘밤호수 님’이라 칭하고, 언제부터인지 나도 내 이름만큼이나 ‘밤호수’라는 닉네임을 편안히 여기고 사랑하게 되었다. 어쩌면 실제 내 이름보다도 더. 그렇지 않은가. 내 이름은 내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님에 의해 주어진 것이지만, 닉네임은 스스로 선택하여 만든 나의 또 다른 이름이니까. 사실 ‘밤호수’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차분함이나 고즈넉함은 내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는 바이지만, 그 이미지는 누군가가 나에게서 떠올려주길 바라는 그림이기도 하다. 나의 글을 읽을 때 깊고 푸른 보랏빛 밤하늘, 달이 가득한 아름다운 밤호수를 떠올려 준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사랑하던 집. 나의 유년의 삶과 추억이 가득한 집. 나의 유년과 가장 찬란한 시간을 꽃피우고 우리를 사랑하고 보호해주며 스스로를 지켜온 집은 우리가 그 집을, 장독대와 그 오래된 나무를 버리고 나왔을 때, 스스로의 생애를 이미 마감했다. 그리하여 나는 나의 집이, 나와 옛 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생명을 갖고 그리움의 색을 입기를 바란다. 사라진 옛집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살아 있기를 소망한다. 또한 나의 옛집이 지금 그 집에서 사는 이들과 함께 그의 새로운 생의 주기를 아름답게 가꾸어나가고 있기를 소망한다.
텃밭 채소 재배
대가 / 송채만 (지은이)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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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취미,실용송채만 (지은이)
농사에 대해 전혀 몰랐던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재배에 꼭 필요한 기본 지식, 즉 채소의 역할과 그것을 가꾸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햇빛, 흙, 물 등 환경적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퇴비·비료나 작물보호제 사용법에 관리요령까지 꼭 알아야 할 재배 포인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머리말 Ⅰ. 채소 기르기에 꼭 알아야 할 사항 채소는 비타민 공급원 15 텃밭 만들기 19 농기구와 농자재 25 Ⅱ. 채소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것 흙(상토) 31 수분(물) 39 비료성분 43 작물보호제 49 온도 58 빛 60 Ⅲ. 기본적인 텃밭 관리 요령 텃밭 만들기 65 거름 주기 66 채소 씨 뿌리기 67 채소 모종 키우기 69 채소 옮겨 심기 70 물주기 71 병충해 예방 72 Ⅳ. 텃밭 채소 재배 대표적 텃밭 채소 고추 76 토마토 84 오이 94 상추 102 시금치 110 당근 118 무 126 배추 134 양배추 142 파 150 마늘 158 들깨 166 고구마 174 옥수수 182 호박 190 감자 198 엔디브 206 가지 214 참외 222 콩 230 텃밭 채소 재배의 모든것 (텃밭.주말농장.옥상텃밭) 농사에 대해 전혀 몰랐던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재배에 꼭 필요한 기본 지식, 즉 채소의 역할과 그것을 가꾸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햇빛, 흙, 물 등 환경적 요소에 대해 알아보고, 퇴비·비료나 작물보호제 사용법에 관리요령까지 꼭 알아야 할 재배 포인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귀촌·귀농을 꿈꾸는 예비 농부나, 집 근처 텃밭이나 도시 근교의 주말 농장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필자의 경험과 작물 재배 키우는 방법이 담긴 이 책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 믿는다.
테메레르 8
노블마인 /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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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마인소설,일반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전 세계 30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150만 독자들을 홀리며 '드래곤 판타지'의 새 역사를 써 내려온 '테메레르' 시리즈. 총 9권으로 완결되는 이 시리즈의 마지막 포문 역할을 하는 제8권에 나오미 노빅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모험담을 담았다.청나라 황실의 부름을 받아 청으로 항해하던 포튼테이트 호는 폭풍우를 만나 난파의 위기에 처하고, 파도에 휩쓸린 로렌스는 8년간의 기억을 잃은 채 일본 해안에서 눈을 뜬다. 테메레르의 존재는 물론, 공군으로 소속이 바뀐 것조차 깡그리 잊은 채 일본관료 가네코의 손에 구조되지만, 그의 정체를 의심하는 에도막부의 명으로 할복자살의 위기에 놓인다. 한편, 로렌스가 조난된 지 수일이 지나도록 실오라기 하나 발견되지 않는 망망대해에서 동료들은 로렌스의 '죽음'을 확신하고 회항을 결정하는데….■ 등장인물과 용■ 1812년 일본과 청국, 러시아까지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이동경로제1부 제2부 제3부 지은이의 말옮긴이의 말압도적인 서사와 장대한 스케일! 전 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석권!10년간, 드래곤 판타지 신드롬을 이어온 《테메레르》, 마침내 목숨과 맞바꿀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전 세계 30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150만 독자들을 홀리며 ‘드래곤 판타지’의 새 역사를 써 내려온 《테메레르》 시리즈! 총 9권으로 완결되는 이 시리즈의 마지막 포문 역할을 하는 제8권에 나오미 노빅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모험담을 담았다.청나라 황실의 부름을 받아 청으로 항해하던 포튼테이트 호는 폭풍우를 만나 난파의 위기에 처하고, 파도에 휩쓸린 로렌스는 8년간의 기억을 잃은 채 일본 해안에서 눈을 뜬다. 테메레르의 존재는 물론, 공군으로 소속이 바뀐 것조차 깡그리 잊은 채 일본관료 가네코의 손에 구조되지만, 그의 정체를 의심하는 에도막부의 명으로 할복자살의 위기에 놓인다. 한편, 로렌스가 조난된 지 수일이 지나도록 실오라기 하나 발견되지 않는 망망대해에서 동료들은 로렌스의 ‘죽음’을 확신하고 회항을 결정하는데……. 1812년, 일본의 ‘에도막부’라는 특별한 무대와, 청국의 제7대 황제인 가경제 황권 아래 벌어지는 배신과 음모, 그리고 러시아를 기점으로 유럽을 함락하기 위해 막강한 정예부대와 함께 돌아온 나폴레옹의 빈틈없는 지략과 전술까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고 스릴 넘치는 스토리는 독자로 하여금 무엇이 역사이고, 무엇이 픽션인지조차 잊게 만들 것이다.판타지로 빚어낸 ‘나폴레옹 전쟁사’ <제8탄>일본 땅에서 펼쳐지는 전편보다 더 강력하고 흥미로운 전개!“나오미 노빅은 용의 날갯짓을 타고 날아오른 세기의 작가다!” _〈뉴욕타임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30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150만 독자들을 홀리며 ‘드래곤 판타지’의 새 역사를 써 내려온 《테메레르》 시리즈! 나오미 노빅은 9권으로 완결되는 이 시리즈 가운데 ‘마지막 포문’ 역할을 하는 제8권을 통해 상상을 불허하는 짜릿한 모험을 선사한다.청국 황실의 부름을 받아 항해를 하던 포튼테이트 호는 폭풍우를 만나 난파의 위기에 처한다. 거센 파도에 휩쓸린 로렌스는 그 충격으로 8년간의 기억을 잃은 채 일본의 규슈 해안으로 흘러든다. 테메레르의 존재는 물론, 공군으로 소속이 바뀐 것조차 깡그리 잊은 채 일본관료 ‘가네코’의 손에 구조되지만, 그의 정체를 의심하는 에도막부의 명으로 할복자살의 위기에 놓인다. 한편, 로렌스가 조난된 후 깊은 상심에 빠진 테메레르는 출산 직전인 암컷 용 이스키에르카의 만류에도 로렌스를 찾아 떠나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세력이 그들의 목숨을 끊임없이 위협하는데……. 1812년, 《테메레르》 시리즈로 생생히 되살아난 실존인물,나폴레옹의 최측근 ‘조아생 뮈라’와 러시아의 황제인 ‘알렉산드르 1세’를 만나다!《테메레르》 시리즈를 통해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는 역사에서 실존했던 인물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만나게 된다는 점이다.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영국의 넬슨 제독, 중국 광둥 및 마카오 동인도 회사의 대표 조지 스턴튼 경, 나폴레옹이 중국으로 파견한 프랑스 대사 루이 조셉 드 기네 등이 등장한 바 있다. 이어지는 8편에서는 나폴레옹의 최측근인 ‘조아생 뮈라’와 1812년 나폴레옹의 보르디노 전투에 맹렬히 대항한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 1세’를 만날 수 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로렌스의 시점을 통해 전달되는 그들의 외모와 성격, 그리고 국가원수들 간의 긴박한 휴전 회담이 실제 역사를 대면하는 듯 생생하다는 것이다. 또한 실제 역사에서 나폴레옹의 막내 여동생 카롤린과 결혼한 후 나폴리 왕국의 왕이 된 ‘조아생 뮈라’가 파피용 누아 품종의 용 리베르테의 비행사로 활약하는 부분이나 포로로 붙잡힌 후에도 당당하고 기품 넘치는 말투로 아내 ‘카롤린’에게 편지를 쓰는 부분이 무척 흥미롭다. ### 나폴레옹을 맞이하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황제는 나폴레옹보다 머리 하나만큼 키가 컸다. 알렉산드르는 안 그래도 넓은 이마가 좀 더 벗겨지긴 했지만 단호한 인상에 잘생긴 얼굴이었다. 알렉산드르는 젊고 활기차고 눈빛이 강렬했으며 낭만적인 기질이 엿보였다. 특히 높이 세운 검은 목깃에 또렷이 대조되는 하얀 뺨의 홍조가 인상적이었다. 한창 젊은 시절, 즉 전성기를 넘기고 피로에 지친 프랑스 황제를 내려다보는 알렉산드르를 보고 있자니 두 사람의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느껴졌다. _537페이지### 사랑하는 카롤린! 내 운이 다했나 보오. 포로로 붙잡혀 머나먼 외지로 실려 가게 됐소. 그곳이 어디인지 이름도 벌써 잊었는데……. 몸 상태는 양호하오. 리베르테도 몸에 상처 하나 나지 않았소. 당신 오빠에게 어서 빨리 이 전쟁에서 승리해, 내가 권태로 지쳐 죽기 전에 나를 고향으로 데려가 달라고 전해주오. 언제나 당신의 것, 조아생. _656페이지9권 완결을 앞둔 《테메레르》 시리즈!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에도막부 시대’의 일본을, ‘중국 제7대 황제’인 가경제 시대 등 이색적인 무대를 조우하다!영국의 함선 ‘릴라이언트 호’에서 시작된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특별한 우정과 모험! 이들의 이야기는 1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중국, 터키,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의 대륙을 거침없이 종횡무진하며 ‘드래곤 판타지 신드롬’을 이어왔다. 그리고 8권에서는 일본의 ‘에도막부’ 시대와 ‘중국 제7대 황제’ 가경제 시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 황제 시대를 가로지른다. 특히 잉카의 여황과 정략결혼을 한 이후, 유럽을 손아귀에 쥐려는 나폴레옹의 음모와 야심은 그 어느 때보다 집요하고 끈질기다. 즉 전편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더 강력하고 스릴 넘치는 전쟁사와 크고 작은 사건들은 독자로 하여금 무엇이 역사이고, 무엇이 픽션인지조차 잊게 한다. 또한 테메레르와 로렌스가 맞이할 ‘최후의 결전’은 물론 9권에서 펼쳐질 이들의 마지막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로렌스 대령이 죽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해. 난데없이 그런 얘길 왜 해? 어쨌든 지금 우린 바위 사이에 끼어 옴짝달싹 못 하고 있어. 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판에 네가 멋대로 해변으로 가버리면 곤란해.”테메레르는 어이가 없었다. 폭풍우는 그쳤고 포튼테이트 호는 침몰하지 않았다. 지금 당장 침몰할 분위기도 아니었다. “로렌스가 일본 해변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왜 여기 있어야 하지?” “왜냐하면 내가 내일 알을 낳을 거니까.” 이스키에르카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말을 이었다. “어쩌면 오늘일지도 몰라. 뭐든 먹어야겠어. 이따가 다시 생각해보자.” 그랜비가 이스키에르카를 쳐다보며 물었다. “알이라니? 무슨 알? 너희 두 녀석이 설마…….” “그래, 당연하지. 아니면 어떻게 알을 만들었겠어.” 이스키에르카는 테메레르를 쳐다보며 덧붙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소. 판관은 고문을 해서라도 그대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낼 거요. 하지만 아리카와 아씨께서는 관대한 분이시고, 막부에서도 그분의 말씀을 감히 무시하지 못하오. 아리카와 아씨께서 그대에게도 셋푸쿠의 권리가 있다고 말씀해주시기로 했소. 물론 그대가 명예로운 자살을 원할 경우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말이오.” 로렌스가 이해를 못 하는 표정을 짓자 가네코가 덧붙였다. “나도 그대를 위해 옆에서 거들겠소. 만약에…….” 로렌스는 흠칫 놀라 그의 말을 끊었다. “맙소사. 싫습니다. 순교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저는 그리스도교인입니다.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시련을 견딜 뿐이지, 제 목숨을 끊는 짓은 안 합니다. 그건…….”로렌스는‘그건 이교도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하려다가 멈칫했다. 가네코는 자살 거부를 도저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괴이한 일로 여기는 표정이었는데, 그런 사람 앞에서 내뱉기엔 무례한 언사인 것 같아서였다. 그때 멀리서 천둥처럼 낮게 우르르 울리는 소리가 연달아 들려왔다. 그 소리가 점점 커지고 가까워졌다. 고개를 든 테메레르는 깜짝 놀랐다. 위쪽의 좁은 바위 지층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조심해!” 페리스가 소리쳤지만 그들 중 누구도 테메레르의 몸에 올라탈 시간이 없었다. 바윗덩어리들이 급류처럼 쏟아져 내렸다. 테메레르가 얼른 달려가 시포와 페리스를 몸으로 가리면서 앞발로 포싱을 쓸어 담듯 몸 아래로 밀어 넣었다. 바윗덩어리들이 테메레르의 엉덩이와 등으로 마구 떨어지고 자갈과 모래가 비처럼 그 위를 덮었다. 아르카디는 테메레르 덕분에 돌에 맞지 않았지만 악을 써대며 테메레르의 옆구리에 바짝 붙었다. 잠시 후 우르르 소리가 잦아들면서 더는 돌이 떨어지지 않았다. 흙먼지가 구름처럼 일어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테메레르가 연거푸 재채기와 기침을 하면서 쉰 목소리로 아르카디에게 말했다. “그만 좀 울부짖어. 소리 질러봤자 소용없어.” 테메레르는 머리를 흔들어 두텁게 내려앉은 흙을 털어냈다. 앞발로 눈을 닦고 싶었지만 자갈과 돌덩이들이 어깨뼈까지 차올라 앞발을 들어 올릴 수 없었다.
x의 즐거움
웅진지식하우스 / 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음, 이충호 옮김 / 2014.07.14
15,000

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스티븐 스트로가츠 지음, 이충호 옮김
<뉴욕 타임스> 독자들이 환호한 전대미문의 수학 칼럼. 하버드와 MIT 학생들이 영화배우보다 더 환호하는 괴짜 수학자 스티븐 스트로가츠. <뉴욕 타임스>는 이 기발한 천재에게 수학 칼럼을 연재해달라고 요청한다. ‘어른의 눈높이’에서 수학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알게 하고, 우리 안에 숨겨져 있던 ‘수학 본능’을 일깨우기 위해서였다. 모든 연령대의 독자에게 환호 받은 이 칼럼은 <x의 즐거움>으로 엮었다. 이 책 단 한 권으로 유치원 과정의 산수에서부터 대학원 과정의 대수학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독자들을 즐거운 수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부터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얼룩말의 줄무늬와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과 대중문화, 생물학, 역사 등 세상 모든 것에 깃든 수학을 발견해보자.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매력적인 수학의 세계에 눈 뜨게 될 것이다.추천사_ 스티븐 스트로가츠의 수학세계 _ 김민형(옥스퍼드 대학 수학과 교수) 머리말_ 유치원 산수부터 수학 지식의 변경까지 제1부 이걸 아는 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 수 01 생선에서 무한까지 |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 과 “생선 6!”의 차이 02 돌멩이 집단 | 만약 숫자가 돌멩이라면 03 내 적의 적 | 음수와 양수의 불편한 진실 04 교환법칙 | 곱셈 속에 숨겨진 인생의 실마리 05 나눗셈에 대한 불만 | 처음 만나는 수학의 벽을 넘으려면 06 자리가 값을 결정하다 | 0과 자리값이 불러온 혁명 제2부 원인과 결과, 투여와 반응, 세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 관계 07 x의 즐거움 | 수학이라는 언어와의 만남 08 근을 찾아서 | 복소수를 찾는 여정 09 넘쳐흐르는 욕조의 비밀 | 문장제의 함정 뛰어넘기 10 근의 공식 | 정사각형으로 이해하는 근의 공식 11 함수, 수학자의 필수 도구 | 무엇이든 변환하는 수학 연장통 제3부 눈을 즐겁게 하는 새로운 발견 : 형태 12 정사각형의 춤 |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그리도 아름다운 이유 13 기하학의 증명 | 뉴턴과 스피노자가 따라 한 진리 증명법 14 원뿔곡선 가족 | 원, 타원, 포물선이 들려주는 이야기 15 사인파의 비밀 | 세상 모든 것 속에 있는 사인파 16 극한까지 나아가다 | 아르키메데스가 상상한 무한 속의 원주율 제4부 수학이 가진 경이로운 힘 : 변화 17 변화를 다루는 미적분학 | 가장 편한 길로 가려면 18 얇게 썰어서 합하는 방법 | 합리적인 예측을 돕는 적분의 힘 19 e에 관한 모든 것 | 무리수 e에게 연애 상담 요청 20 사랑의 미분방정식 | 밀고 당기는 연인들의 카오스 역학 21 빛의 본질 | 스마트한 움직임을 위한 벡터미적분학 제5부 어지러운 삶에 영감을 주세요 : 데이터 22 지금 무엇이 정상적인가 | 통계학이 지닌 정치적 속성 23 조건부확률 | 직관과 상식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비결 24 인터넷 검색의 비밀 | 자기들끼리 인기투표를 하는 구글 제6부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 경계 25 가장 외로운 수 | 쓸쓸해서 더 신비로운 소수 이야기 26 매트리스 수학 | 침대 매트리스를 뒤집는 가장 수학적인 방법 27 뫼비우스의 띠 | 고무처럼 늘어나는 위상수학 엿보기 28 구면기하학과 미분기하학 | 지구 위의 최단 거리를 찾아주는 기하학 29 해석학 | 수학이 병에 걸렸을 때 찾는 치료법 30 힐베르트 호텔 | 무한 명의 손님과 무한 개의 호텔방 수학이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지 깨닫고 맛 들여라! 천재 수학자 스트로가츠, 우리 안의 수학 본능을 다시 깨우다 <뉴욕 타임스> 독자들이 환호한 전대미문의 수학 칼럼! ★★★ 2012년 아마존 과학 분야 최고의 책 ★★★ 2014년 미국수학협회 오일러 도서상 수상 ★★★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 김민형 교수 추천 ★★★ 스티븐 핑커, 대니얼 길버트 등 세계적 석학 격찬 마술 같은 숫자 세기,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하게 미지수를 추적하는 방정식, 논리와 직관이 꿈틀대는 기하학,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미적분……. 누구에게나 처음 수를 배웠던 경험은 있지만 그 신기했던 즐거움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런 우리 기억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수학의 매력을 끄집어내는 특별한 안내서가 여기 왔다. 하버드와 MIT 학생들이 영화배우보다 더 환호하는 괴짜 수학자 스티븐 스트로가츠. 《뉴욕 타임스》는 이 기발한 천재에게 수학 칼럼을 연재해달라고 요청한다. ‘어른의 눈높이’에서 수학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알게 하고, 우리 안에 숨겨져 있던 ‘수학 본능’을 일깨우기 위해서였다. 모든 연령대의 독자에게 환호 받은 이 칼럼은 《x의 즐거움》으로 엮었다. 이 책 단 한 권으로 유치원 과정의 산수에서부터 대학원 과정의 대수학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독자들을 즐거운 수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부터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얼룩말의 줄무늬와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과 대중문화, 생물학, 역사 등 세상 모든 것에 깃든 수학을 발견해보자.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매력적인 수학의 세계에 눈 뜨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2012년 아마존 과학 분야 최고의 책★★★ ★★★ 2014년 미국수학협회 오일러 도서상 수상 ★★★ ★★★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 김민형 박사 추천작★★★ ★★★ 스티븐 핑커, 대니얼 길버트 등 세계적 석학 격찬 ★★★ “학창 시절엔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말았지만, 지나고 보니 무언가를 놓친 기분이었어요.” 수학이라고 하면 으레 어려운 시험과 복잡한 공식을 떠올리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수학을 접하는 양상은 부쩍 달라지고 있다. 누구나 사무용 프로그램 엑셀에서 ‘수식’ 하나쯤은 다룰 수 있다. 유명 CEO이 돌아가며 한 번씩은 ‘빅데이터’니 ‘통계학’에 대해 이야기 한다. 수학은 더 밀접하게 삶에 스며들고, 수학을 더 흥미롭게 느낄 만한 문화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시대이고 보니,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학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 갈증은 인생을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고 도구이자 순수한 지적 사유에 빠져드는 장, 수학과 친해지는 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는 데서 오는 듯하다.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이 시대 최고의 학자가 <뉴욕 타임스>에 수학 이야기를 풀었다. 유독 수학을 겁내는 자신의 친구에게 “1+1=2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하던 그는 바로 스티븐 스트로가츠. 현 코넬 대학 응용수학과 교수이자, 수학계의 칼 세이건으로 불리는 그가 유치원 산수부터 대학원 수학까지를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일에 도전했다. <수학의 기본 이론>이라는 제목으로 15주간 온라인 <뉴욕 타임스>에 수학 칼럼이 연재되었다. 이 특이한 칼럼에 모든 연령대의 독자가 “일단 무지하게 재미있다”며 열광했고, 메일과 댓글로 온갖 질문과 감상이 폭주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출간된 책이 바로 《x의 즐거움》이다. 이 책은 2012년 아마존 과학 분야 최고의 책에 선정되며, 2014년에는 미국수학협회에서 수학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책에 수여하는 오일러 도서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핑커, 대니얼 길버트 등의 석학들의 격찬은 물론, 한국어판에서는 옥스퍼드 대학 김민형 박사가 애정 어린 추천사를 보내왔다. 스트로가츠의 저서 중에서 《x의 즐거움》은 가장 대중적인 책이자, 가장 재미있는 책이다. 한창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흥미롭겠지만, 이 책은 이미 내용을 다 아는 수학자들도 ‘이렇게 수학을 가르칠 수 있다니 놀랍다’라는 찬사를 보낸다. 다른 분야의 학자들도 그에 대해서 기꺼이 찬사를 보낸다. MIT에서 가르치던 시절 스트로가츠와 동료로 지내며 영감을 나누던 옥스퍼드대 김민형 박사는 《x의 즐거움》한국어판 추천사에서 스트로가츠를 “응용수학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 특별한 연구자”라고 격찬했다.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과 “생선 6!”의 차이? 돌멩이들의 덧셈과 정사각형의 춤, 사랑에 빠진 방정식 가장 즐거웠던 수학으로 돌아가면 ‘수학 본능’이 깨어난다 여전히 수학은 어렵다. 두렵다. 아이들이 수학 문제라도 들고 오면 외면하기 바쁘다. 생각해보면, 나에게도 수학이 재미있었던 시절이 있었나 싶다. 그런데 단언컨대 누구에게나 그런 시절은 있었다. 《x의 즐거움》은 우리가 분명 느꼈으나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수학의 즐거움을 다시 일깨운다. “아빠, 내 나이와 언니 나이 사이에는 항상 어떤 수가 있어요. 지금 나는 여섯 살, 언니는 여덟 살이니, 그 사이에는 일곱 살이 있지요. 그런데 나중에 우리가 나이가 더 들어 내가 스무 살이 되면 언니는 스물두 살이 되는데, 그 사이에도 어떤 수가 있어요!” 어린이들에게 수학은 이런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스트로가츠는 일단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기초적인 수학 개념을 신선하게 해석해 우리를 수학을 처음 배우던 때로 돌아가게 한다. 그리고 그 여행에 텔레비전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 일본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우리가 잘 아는 문화들을 거리낌 없이 끌어온다. 생애 초기에 배우기 시작하는 산수에는 어떤 마술적인 힘이 깃들어 있다.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여섯 명의 손님에게 생선 요리를 주문 받은 <세서미 스트리트>의 험프리가 외친다. 그러나 “생선 6!”이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쉽다. 6이라는 숫자를 입에 담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개념의 심오한 세계로 들어간다. 현대인들이 아무 생각 없이 쓰는 아라비아 숫자와 0의 역할은 세계에 어떤 혁명을 불러왔을까? 어떤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려면 반드시 기하학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가? 뉴턴의 <프린키피아>도, 스피노자의 <윤리학>도, 모두 기하학의 증명을 모방하고 있다. 언제나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던 문장제가 사실은 우리의 해묵은 발상을 전환하기 위한 최고의 도구라면? 아르키메데스가 원주율을 구하기 위해서 그저 원을 자르고 자르고 또 잘랐다는 사실을 아는지? 사랑을 표현하는 미분방정식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표현한다면 어떤 수식이 나올까? 자신과 1로만 나누어지는 소수가 품고 있는 쓸쓸함과 신비로움까지 느끼고 나면, 이성과 감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수학의 매력에 새삼 흠뻑 빠질 것이다. “수학이 사는 데 무슨 필요가 있지?” 이런 친절하고 재미있는 선생님을 진작 만났더라면… 우리 삶 속에 숨어있던 수학을 낱낱이 끄집어내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하는 말이 하나 있다. “이런 공식들이 사는 데 무슨 필요가 있나?” 수학이 일상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 공식을 외우거나 문제 풀이만 계속하는 수학 수업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스트로가츠는 고등 수학을 설명하는 단계에 넘어가서는 수학과 우리 삶을 아주 밀접하게 이어주기 시작한다. 만약 미적분을 처음 배울 때 “미분은 어떤 것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하는지 알려주고, 적분은 어떤 것이 얼마나 많이 축적되는지 알려준다” 같은 설명 한 마디만 들을 수 있었다면 미적분이 얼마나 친절하게 다가왔을까? 이차방정식이 자식들에게 부모의 유산을 얼마만큼 분배할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는 것을 알았다면 미지수 x를 추적하기 위해 이리저리 고민하는 그 과정을 꼭 필요하다 여기며 즐겼을지도 모른다. 스트로가츠는 이렇게 아리송했던 수학의 자리를 찾아줌으로써 어려운 고등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버리고,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동이나 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는 기술 속에 깃든 수학을 불러낸다. 춤추는 방법에도 벡터라는 수학 정보가 들어있다는 것, 위상수학을 이용하면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더 많이 바를 수 있다는 것, 독보적인 검색 서비스 구글이 ‘인기투표’ 방식으로 사이트를 찾아준다는 것 등 수학의 활동무대가 무궁무진함을 알려준 후, 아직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은 ‘무한’의 영역으로까지 독자들을 안내한다. 험프리는 주문을 자세히 듣고 주방에 그 주문을 소리쳐 알려준다.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 생선!” 그것을 보고 어니는 6이라는 수가 얼마나 편리한지 깨닫는다. 어린이는 이 이야기를 통해 수가 얼마나 편리한 것인지 배운다. 펭귄 수만큼 ‘생선’을 계속 외치기보다는 6이라는 수를 사용하면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다. -22~23쪽또 한 가지 미묘한 점은 수는 (이 점에서는 다른 수학 개념들도 모두) 나름의 생명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수를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다. 수는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지만, 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하고 나면, 우리는 수의 행동에 간섭할 수가 없다. 수는 나름의 법칙을 따르고, 나름의 속성과 개성과 서로 결합하는 방식이 있으며, 우리는 그저 지켜보고 이해하려는 노력만 할 수 있을 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 이 점에서 수는 기묘하게도 이 세계의 물질인 원자와 별을 연상시키는데, 원자와 별도 우리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법칙을 따르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들은 우리의 마음 밖에 존재한다. -24쪽일단 깊이 생각하기 시작하면, 곱셈은 실제로 상당히 미묘하다. 용어부터 그렇다. ‘7 곱하기 3(seven times three)’은 ‘7을 세 번 더하는 것’일까, 아니면 ‘3을 일곱 번 더하는 것’일까? -43쪽 무엇보다도 자리값 수 체계를 사용하면 보통 사람들도 셈을 배울 수 있다. 몇 가지 사실 ? 구구단과 덧셈에서 그에 해당하는 규칙 ? 만 알면 된다. 이것들만 알면 나머지는 알 필요가 전혀 없다. -63쪽미지수의 값을 구해야 하는 상황은 아주 많다. 갑상선 종양의 크기를 줄이려면, 방사선을 얼마나 쬐야 할까? 연 5% 고정 금리 조건으로 받은 20만 달러의 대출금을 30년 동안 갚으려면, 매달 얼마씩 내야 할까? 로켓이 지구의 중력을 뿌리치고 탈출하려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날아야 할까? -97쪽종이를 일곱 번이나 여덟 번 이상 접기 힘든 이유4도 이 때문이다. 한 번 접을 때마다 종이 뭉치의 두께는 약 두 배씩 증가하면서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한다. 반면에 종이 뭉치의 길이는 매번 절반으로 줄어들므로, 지수함수적으로 빠르게 ‘감소’한다. -110~111쪽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뇌도 이와 비슷한 마술을 보여준다. 음계를 이루는 각 음 ?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 의 진동수는 우리 귀에 똑같은 단계씩 증가하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객관적으로는 그 진동수는 ‘배수 단위’로 증가한다. 따라서 우리는 소리의 음을 로그값으로 인식하는 셈이다. - 112쪽내 직감적 판단(솔직하게 말하면, 나도 개인적으로 기하학을 아주 좋아한다)으로는 사람들이 기하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기하학이 논리와 직관을 ‘결합’시키기 때문인 것 같다.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할 때 우리는 큰 만족감을 얻는다. -117쪽아르키메데스는 미적분학의 기초를 놓은 것 외에도 근사와 반복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 이 덕분에 생물공학에서부터 월스트리트와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현대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푸는 데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경우에 사용되는 기본 전략은 극한값으로 존재하는 정답에 수렴하는 일련의 근사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 방법이 우리를 어디로 안내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166~165쪽최선의 전략은 아닐지라도 좋은 전략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연애 인생을 이등분하는 것이다. 첫 번째 절반의 상대와는 그냥 연애만 즐기되, 두 번째 절반의 상대를 사귈 때에는 진지한 자세로 접근한다. 그리고 그때까지 만난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면, 망설일 것 없이 그 사람을 선택하면 된다. 이 전략을 사용하면, 최선의 상대를 선택할 확률이 최소한 25%는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두 번째 연애 인생에서 최선의 상대를 만날 확률은 50 대 50이고, 첫 번째 연애 인생에서 차선의 상대를 만날 확률도 50 대 50이다. 만약 실제로 이 두 가지 사건이 모두 일어난다면(그 확률은 25%가 된다), 여러분은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될 것이다. -193~194쪽춤을 배우려는 사람에게 오른발과 왼발을 옮기는 방법과 순서를 알려주는 화살표가 잔뜩 표시된 다이어그램을 생각해보자. 이 화살표들이 바로 벡터이다. 화살표는 두 종류의 정보를 담고 있다. 하나는 방향(발을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 할지)이고, 또 하나는 크기(얼마나 멀리 움직여야 할지)이다. 모든 벡터는 이와 똑같은 이중의 정보를 담고 있다. -204쪽신체 검사장에서 군 정신과 의사는 파인만에게 검사를 위해 두 손을 내밀라고 했다. 파인만은 한 손은 손바닥을 위로, 다른 손은 손바닥을 아래로 한 채 내밀었다. 정신과 의사는 “아니, 그렇게 말고 반대로.”라고 말했다. 그러자 파인만은 두 손을 ‘동시에’ 뒤집었다. 여전히 한 손은 손바닥이 위로 향했고, 다른 손은 아래로 향했다. 파인만은 심리 게임을 시도한 게 아니었다. 그저 군론의 작은 유머를 써먹었을 뿐이다. -261쪽한 바퀴를 돈 뒤에 크레용이 그린 선은 출발점의 ‘반대편’에 가 있었다. 이것은 첫 번째로 놀라운 사실인데, 뫼비우스의 띠 위에서는 출발점으로 돌아오려면 ‘두 바퀴’를 돌아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자 아이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 크레용이 출발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순간, 그 아이는 자신이 뭔가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원래 그렇게 되는 게 정상이고, 그 아이가 제대로 했으며, 한 바퀴 더 돌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미 때가 늦었다. 아이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고, 도저히 달랠 수가 없었다. -267쪽
마음의 감기 우울증 치유 완전정복
중앙생활사 / 황원준 글 /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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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생활사건강,요리황원준 글
우울증 환자의 15%가 자살을 시도하고, 자살자의 80%가 우울증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개인적인 문제를 벗어나 가정 문제, 사회 문제로 인식을 하여 적극적인 정신과적인 치료가 꼭 필요한 무서운 질병인 우울증의 예방 및 치유법을 담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한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첨부하여 누구나 쉽게 우울증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1부 우울증 바로 알기 우울증이란?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다른가? 우울증은 무엇 때문인가? 2부 우울증 더 깊이 들여다보기 어떤 증상을 보이는가? 우울증의 분류 우울증의 다른 얼굴들 동반증상과 동반질환 3부 우울증의 진단과 치료 알아두기 우울증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조울증은 우울증과 다른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에 대하여 우울증의 치료과정과 경과 우울증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우울증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소 4부 우울증 편견 버리고 극복하기 약물치료에 대한 오해 환자 및 가족의 대처방법 치료 성공 사례 우울증 예방법 우울증에 좋은 음식 우울증에 좋지 않은 음식과 약물 부록 :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죽음’을 부르는 무서운 질병, 우울증의 예방 및 치료법! 요즘 자살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인은 물론 부러울 것이 없을 듯한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들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심각한 문제다. 그들은 왜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해 삶을 포기하는 걸까? 그 중심에는 ‘우울증’이 도사리고 있다. 우울증은 내가 아닌 남에게나 찾아오는 질병이며 마음이 연약한 사람이나 걸리는 것이라고 간과할 수 있다. 그러나 우울증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든지, 특별한 사람이나 특별한 직업군에서만 일어나는 질병이 아니다. 많게는 6명 중 1명은 우울증이 있어서 개인적인 질병을 넘어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2020년에 이르면 우울증이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는 질환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울증의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알찬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의 출간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여겨진다. 저자는 우울증 예방법으로 ① 혼자 있지 말고 어울려라 ② 무조건 참지 말고 할말은 하자 ③ 적절하게 감정을 표현하자 ④ 거울을 보자 ⑤ 부정적인 생각과 집착에서 벗어나자 ⑥ 수면 위생 ⑦ 마음을 열자 ⑧ 따스한 햇볕을 쪼이며 걷자 ⑨ 즐거운 생각을 하자 ⑩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자 등 10가지를 들었다. - 우울증 정도 측정토록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첨부!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뇌의 질환’이다. 윈스턴 처칠,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같은 위인들도 모두 우울증 환자였다.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누구나 걸리는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도 있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더욱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다가는 만성화되어 결국 ‘죽음’으로 끝이 난다. 우울증 환자의 15%가 자살을 시도하고, 자살자의 80%가 우울증이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개인적인 문제를 벗어나 가정 문제, 사회 문제로 인식을 하여 적극적인 정신과적인 치료가 꼭 필요한 무서운 질병인 우울증의 예방 및 치유법을 담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한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첨부하여 누구나 쉽게 우울증 정도를 측정하도록 하였다.
식사 운동 수면법
북스메디컬 / Hiroshi Kunugi (지은이), 박현아 (옮긴이) / 2023.07.17
12,000

북스메디컬취미,실용Hiroshi Kunugi (지은이), 박현아 (옮긴이)
뇌와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사, 운동, 수면법을 소개하고 우울, 불안, 불면증의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과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알려준다. 우울, 불안, 불면증, 스트레스 등 각종 정신건강문제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한 문제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식사, 운동, 수면법을 통해 예방 및 치료, 관리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PART1. 나도 모르게 숨어있는 현대형 '숨겨진 스트레스' PATR2. 식사법이 뇌의 건강을 좌우한다 PART3. 최신 연구로 밝혀진 '건강한 뇌'와 '영양소'의 관계 PART4. 운동은 정신 기능 전반에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PART5.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활동과 여가 시간 PART6. 뇌를 지키고 회복하는 수면의 힘 부 록 : 건강한 뇌와 마음을 위한 50가지 라이프 스타일 포인트여러분은 뇌와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법을 알고 계신가요!? 또는 우울, 불안, 불면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과 스트레스 관리법을 알고 계신가요!? 이 책은 여러분의 뇌와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사, 운동, 수면법을 소개하고 우울, 불안, 불면증의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과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우울, 불안, 불면증, 스트레스 등 각종 정신건강문제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식사, 운동, 수면법을 통해 예방 및 치료, 관리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여러분도 오늘부터 일상생활에서의 식사, 운동, 수면법을 적극적으로 적용 및 활용하여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며 우울, 불안, 불면증,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해냄 / 이외수 글, 정태련 그림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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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소설,일반이외수 글, 정태련 그림
'자유의 연금술사' 이외수 작가와 '생명의 전령사' 정태련 화백이 함께하는 에세이. 베스트셀러 <하악하악>, <사랑외전>, <절대강자> 등에 이어 '흔들리는 세상을 뚫고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30년 지기 두 작가가 글과 그림으로 의기투합했다. "없어도 내 눈에는 보이는 것들이 있고 있어도 내 눈에는 안 보이는 것들이 있다"라는 발문으로 시작해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물질과 정신, 육체와 영혼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할 수밖에 없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이 책은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넘어 나 자신을 점검하게끔 도와준다. 이외수 작가가 꾸준히 집필한 원고를 주제별로 정리하고 전체적으로 개고 및 수정한 원고들은, 정교한 세밀화 기법으로 인간과 어울려 사는 자연과 생명을 화폭에 담아내는 정태련 화백의 그림 54점과 어우러졌다. 특히 형형색색의 열대어 그림마다 이외수 작가가 한 줄 시(詩)를 엮어 시적 감수성을 불어넣었다. 독자들을 위한 보너스로 각 장의 시작 부분에 수수께끼 같은 숫자들을 배치해 그 의미를 생각해 보게 했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이외수 작가의 촌철살인이 담긴 글부터 감성적이고 시적인 글,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글, 개인적인 일과를 다룬 글이 적재적소에 자리잡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1장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골병이 든다 2장 욕심을 줄이는 수행이 근심을 줄이는 수행 3장 당신이 멈추면 시간도 멈춘다 4장 거저먹을 생각만 안 하면 된다 5장 남까지 행복해질 수 있어야만 완전한 성공이다 * 감성마을에서 시리우스로 보내는 우화(寓話) ―이외수 * 나의 산책(promenade) ―정태련“진정한 적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자유의 연금술사 이외수의 인생 탐험 단지 포기라는 놈의 유혹만 과감하게 물리칠 수 있다면 기회는 그대 앞에 찾아오기 마련이다! 100만 베스트셀러 『하악하악』『청춘불패』의 작가 이외수의 자기 극복법 ‘자유의 연금술사’ 이외수 작가와 ‘생명의 전령사’ 정태련 화백이 함께하는 신작 에세이『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이 2014년 가을 독자들과 만난다. 베스트셀러『하악하악』『사랑외전』『절대강자』 등에 이어 ‘흔들리는 세상을 뚫고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30년 지기 두 작가가 글과 그림으로 의기투합했다. “없어도 내 눈에는 보이는 것들이 있고 있어도 내 눈에는 안 보이는 것들이 있다”라는 발문으로 시작해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물질과 정신, 육체와 영혼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할 수밖에 없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이 책은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넘어 나 자신을 점검하게끔 도와준다. 이외수 작가가 꾸준히 집필한 원고를 주제별로 정리하고 전체적으로 개고 및 수정한 원고들은, 정교한 세밀화 기법으로 인간과 어울려 사는 자연과 생명을 화폭에 담아내는 정태련 화백의 그림 54점과 어우러졌다. 특히 형형색색의 열대어 그림마다 이외수 작가가 한 줄 시(詩)를 엮어 시적 감수성을 불어넣었다. 독자들을 위한 보너스로 각 장의 시작 부분에 수수께끼 같은 숫자들을 배치해 그 의미를 생각해 보게 했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이외수 작가의 촌철살인이 담긴 글부터 감성적이고 시적인 글,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글, 개인적인 일과를 다룬 글이 적재적소에 자리잡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1장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골병이 든다>에서는 상식조차 통하지 않는 사회에서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더라도 큰 나무 밑에서 작은 나무가 덕을 보는 것처럼 큰 사람이 되어 타인에게 도움이 될 것을 이야기하고, <2장 욕심을 줄이는 수행이 근심을 줄이는 수행>에서는 성공의 시기는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조화시킬 것을 알려주며, <3장 당신이 멈추면 시간도 멈춘다>에서는 근심과 걱정 없이 홀가분하게 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시간과 일과를 편집할 것을 제안한다. 또 <4장 거저먹을 생각만 안 하면 된다>에는 달빛으로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는 없듯이 예술과 금전을 직결시키려는 태도를 경계하고, <5장 남까지 행복해질 수 있어야만 완전한 성공이다>에서는 모든 존재와 경험은 희망의 씨앗이니 실패와 좌절에도 꿋꿋하게 버텨나갈 것을, 부단히 노력하며 때를 기다릴 것을 일깨운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교육 분야 어느 곳이 빠질세라 반목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이때, 크고 작은 고난에 쓰러졌을지라도 툭툭 털고 일어서 다시 시작하면 희망은 우리 곁을 여전히 지키고 있음을 알려주는 이외수 작가의 신작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은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는 응원과 격려를,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꿈꿀 자유를 듬뿍 선사할 것이다.
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남을 위해 살게 된다
페이지2(page2) / 에픽테토스 (지은이), 노윤기 (옮긴이)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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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2(page2)소설,일반에픽테토스 (지은이), 노윤기 (옮긴이)
“인생은 고통이다.” 부처와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이 말처럼 인생에는 수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누구나 고통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런데 고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바로 우리가 세상일을 맘대로 통제할 수 없다는 데서 온다.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세상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그저 무심하게 흘러갈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생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일까? 노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은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이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당신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걱정하느라 인생을 낭비하는 대신, 통제할 수 있는 일들에만 집중한다면 누구나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00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준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철학서를 넘어 실제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불변의 진리를 담은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 01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라 02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한 혐오를 거둬라 03 컵과 가족이 무엇이 다른가 04 문제가 생겨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법 05 배움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불행으로 타인을 비난한다 06 진짜 내 것이 아니라면 기뻐할 이유가 없다 07 인생의 항해 08 내 뜻대로 말고 흘러가는 대로 09 신체의 장애가 마음의 장애는 아니다 10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내면을 관찰하라 11 잃은 것이 아니라 돌아갔을 뿐 12 세상에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13 칭찬을 받으면스스로를 의심해 보라 14 집착이 노예를 만든다 15 제지하지 말고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라 16 아픈 것은 그 일 때문이 아니라 아프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17 배역을 선택하는 일은 당신의 몫이 아니다 18 무엇을 바라볼지는 나에게 달려 있다 19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는 법 20 당신을 화나게 하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다 21 죽음을 떠올리며 살아라 22 일관된 모습을 보여라 23 그렇게 보이고 싶다면 스스로 그렇게 살면 된다 24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말라 25 당신은 누구에게도 아첨할 필요가 없었다 26 타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다면 27 본래 악한 것은 없다 28 남을 험담하는 것은 당신의 마음을 파는 것 29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30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누구도 당신을 아프게 할 수 없다 31 통제할 수 없는 일을 좋거나 나쁘다고 규정하지 말라 32 세상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33 홀로 있을 때나 사람들과 있을 때 똑같이 품위를 유지하는 법 34 쾌락에 휘말린다면 후회할 기분을 떠올려 보라 35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주저 없이 실행하라 36 이때는 맞고 그때는 틀리다 37 내 능력을 벗어나는 역할을 맡지 말라 38 걸을 때 조심하듯 마음의 중심도 다치지 말라 39 적당히 멈추지 않으면 반드시 추락하게 된다 40 외모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지 말라 41 신체 활동 대신 이성에 에너지를 쏟아라 42 당신을 비난하는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43 모든 일은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44 당신은 당신의 재산이 아니다 45 잘 알지 못하면서 판단하지 마라 46 지혜를 말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라 47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을 사람들에게 내보이지 말라 48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자신을 적처럼 경계한다 49 글을 읽었다면 그 의미를 삶에 적용해야 한다 50 누군가 당신에 대해 이야기해도 관심을 두지 말라 51 결코 미룰 수 없는 순간이 지금이다 52 증명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것 53 살아가면서 기억해야 할 문장들 작품 해제“바꿀 수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마라.”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전하는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인생은 고통이다.” 부처와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이 말처럼 인생에는 수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누구나 고통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런데 고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바로 우리가 세상일을 맘대로 통제할 수 없다는 데서 온다.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세상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그저 무심하게 흘러갈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생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일까? 노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은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이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당신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걱정하느라 인생을 낭비하는 대신, 통제할 수 있는 일들에만 집중한다면 누구나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00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준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인 철학서를 넘어 실제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불변의 진리를 담은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예로 태어났어도 실패가 아니다. 절름발이가 되어도 망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 어떤 순간에도 자유인으로 살 수 있다.” 황제의 스승이 된 노예, 에픽테토스 “그는 비록 노예였으나, 내게 가장 큰 가르침을 준 스승이다.” _철인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토스는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 철학자이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노예였으며, 한쪽 다리가 불편한 불구의 몸이었다. 그러나 자신만의 철학을 갈고닦아 니코폴리스에 철학 학교를 세우고 가르침을 전하며 수많은 이들의 스승이 되어 존경을 받았다. 황제조차 그에게 가르침을 청할 정도였다. 그는 가장 부자유한 노예로 살며 자유에 대해서 누구보다 깊이 고민한 끝에 답을 얻었다. 그가 말하는 자유란 ‘자신의 삶을 원하고 결정하며,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원하거나 결정하지 않기에 좌절이나 실패에 영향받지 않는 정신적 태도’이다. 그는 외적으로는 자유롭지만, 내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욕망과 같은 마음속 주인들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노예로 보았고, 반대로 외적으로는 노예지만 내적으로는 좌절과 갈등에서 자유롭다면 자유인이라고 여겼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행복은 내게 달려 있고 스스로 나에게 가져다줄 수 없는 것은 필요 없다.” 에픽테토스가 정립한 철학은 스토아 철학의 근간을 이룬다. 『명상록』을 남긴 철인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그의 철학을 받아들이고 자기 철학의 기반으로 삼았다. 한때 노예였던 인물의 철학이 로마 황제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그 사상의 강력함을 드러낸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우리의 의지를 넘어선 것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것이다.” 몽테뉴, 데카르트, 애덤 스미스, 칸트에게 삶의 지침을 준 천년의 고전 『엥케이리디온』 에픽테토스는 저서를 남기지 않았으나, 그의 제자인 아리아노스가 스승의 강의와 대화를 받아 적어 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의 원제인 『엥케이리디온』은 ‘손에 들고 다닐 만한 작은 것’, 즉 핸드북이라는 뜻으로 에픽테토스 철학의 정수만을 담은 요약집임을 뜻한다. 제자 아리아노스는 『엥케이리디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에픽테토스의 말들 중에서 가장 시의적절하고 가장 철학적이며 영혼에 가장 큰 울림을 주는 말을 엄선한 선집.” 이 책은 제목에 맞게 짧고 간결하지만, 에픽테토스 철학의 중요 핵심은 빠짐없이 담고 있다. 또한 『엥케이리디온』은 손에 쥐는 칼, 또는 단도라는 의미도 있는데 이 책이 사람들이 자신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제목으로 암시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 지난 3년 동안 저는 많은 것과 여러 사람을 놓아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그전까지는 아무것도 잃지 않는 것’이라는 집착 때문에 포기해야 할 것들을 억지로 붙잡고 있었죠. 그때 이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후회와 상실감 없이 살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 스토아 사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고전 철학책이지만, 제 내면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_J. Mal*** (Amazon) 이 책을 읽자마자 얼마나 엄청난 책인지 깨닫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읽고 나서 이 책의 내용들을 일상의 많은 부분에 적용하자,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이 제 삶에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침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감정적인 문제라면 말이죠. _Ruqayyah Sid*** (Amazon) 진지하게 관심이 있어서 이 리뷰를 읽고 계시다면, 한번 이 책을 읽어보세요.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보는 방식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재구성하는 데 엄청나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는 농담도 아니고 과장도 아닙니다. 행운을 빕니다. _CabezaDe*** (Amazon) 작고 멋진 핸드북. 책은 얇지만 핸드북의 취지에 맞습니다. 가지고 다니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매우 좋습니다. 저는 10년 동안 가지고 있었고 동료들에게 선물로 나눠주려고 50권 정도 샀어요. _JD*** (Amazon) 나이가 들수록 인생을 알아간다고 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자잘한 일상에 대한 고민은 줄었지만 ‘인생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은 점점 더 무겁고 깊어지더군요. 그러던 중 에픽테토스의 지혜를 읽고 이에 대한 답을 어렴풋이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중심을 다치지 말아야 한다.” 타인의 시선에 맞추지 않고 오로지 나를 중심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이 메시지를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슴에 새기려 합니다. _최재* (사전 서평단) 마음이 혼란스럽고 괴로울 때는 사실 책 한 권 읽기가 그렇게 어려워요. 그런데 이 책은 얇고 쉬워서 잘 읽히면서도, 인상적인 문장들이 가득해서 정말 좋았어요! 평소 책을 읽다 좋은 구절이 있으면 밑줄을 치는데, 이 책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밑줄을 치고 싶더라고요. _배연* (사전 서평단) 세상에는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충동과 욕망과 혐오는 자아에 속한 것이어서 스스로 통제할 수 있지만, 질병과 부와 명예는 자아에 속한 것이 아니어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자유와 환희와 충만함을 느끼고,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불안과 억압과 위태로움을 느낀다. 우리가 모욕을 느끼는 것은 누군가의 욕설이나 폭력이 아니라 그것을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 때문이다. 누군가 당신을 도발한다고 느낄 때, 실제로 당신을 화나게 하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역사책에 없는 조선사
푸른역사 / 이상호, 이정철 (지은이) / 2020.03.09
18,000

푸른역사소설,일반이상호, 이정철 (지은이)
조선은 기록의 나라였다. 왕조와 국가 운영에 관한 촘촘한 기록들은 조선을 지탱한 국가적 시스템이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이 이를 웅변한다. 당연히 이런 '국가 기록'들은 역사학 연구의 핵심 자료가 된다. 한데 이것들만으로는 역사를 제대로 그리는 데 한계가 있다. 거대사.제도사 속에 묻혀 있던 개인의 가치, 일상의 삶을 입체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미시사, 생활사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기록의 나라답게 조선의 유학자들은 숱한 일기를 남겼다. 생활일기는 물론 서원을 세우는 영건일기, 관직일기, 여행.전쟁 일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심지어 유배일기도 있다. 민간 소장 기록유산을 수집, 보존하는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에는 대략 3,000점 정도의 일기류가 보존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DB 구축과 번역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창작 소재로 2차 가공한 '스토리테마파크(http://story.ugyo.net)'를 서비스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이 작업들에 참여했던 이들이 그중 20권의 일기에서 '조선의 일상'을 길어낸 것이다. 조선 사람들의 '육성'을 통해 역사책이 놓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옛사람들의 지혜에 놀라고, '예나 지금이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된다. 한마디로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달달 외우던 '죽은 역사'가 아닌 '살아 숨쉬는' 흥미로운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책을 내며 수록 일기 해설 1부 조선이라는 ‘국가’에 살았던 사람들 1 _ 시대의 아픔, 개인의 비극 두 감사의 불편한 술자리|고약한 별 태백성이 대낮에 뜨니|화려한 공작새, 전쟁을 예고하다|흉당의 집을 부수어라, 인조반정의 여파는 지방까지|백성들을 쥐어짜면서 의량이라니|‘환향녀’, 병자호란보다 더 가혹한 현실 앞에서|명분 없이 이뤄진 영남 유림 탄압 2 _ 신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오죽했으면 ‘투탁’해서 노비신공을 바쳤을까|노비와 결혼한 여자, 그 뒤웅박 같은 삶|사람이 먼저! 첩의 삼년상을 지내다|“노비는 재산”, 추노를 부린 이유|종이 부역, 하삼도 사찰의 몰락 이유|승려로 산다는 것, 때로는 가마꾼으로 때로는 희극인으로|통청, 엄격한 신분제에 숨구멍을 틔우다 3 _ 조선을 만든 국가 시스템 사기꾼까지 등장한 왕실 직속 내수사의 위세|예나 지금이나, 기득권의 반발을 산 호패 개혁|억울한 죽음이 없게 하라, 치밀한 살인사건 처리|도덕정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 피혐|허참례와 면신례, 영광만큼 가혹한 관료 신고식|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매스미디어, 조보|후임을 스스로 정하는 자대권의 명과 암|조선의 인사청문회, 서경|조선 왕조 역사 보존의 중심, 태백산사고|어머니의 눈물, 임금의 눈물 2부 조선 사람들이 살았던 ‘공동체’ 4 _ 사람 사는 마을, 문제도 많아 향안,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삭적, 향권이 행사한 자율적 처벌|산송, 묫자리를 둘러싼 산 사람들의 다툼|근엄한 성리학자의 ‘내 논 찾기’|사람을 향한 저주, 저주보다 더 무서운 사람|공자의 권위를 침범한 살인사건 조사|사이비 부처, 가난한 백성을 울리다|조야를 들끓게 한 도산서원 위패 도난사건|가벼운 허물을 덮어 주는 지혜, 제마수 5 _ 마을의 갑甲, 수령이라는 사람들 “웬만하면 떠나지 말기를”, 구관은 늘 명관인 까닭|꼼짝 마라, 지방관! 임기 5년 중 연 2회 인사고과|현감을 물러나게 한 투서의 위력|목민관도 목민관 나름|가렴주구를 도운 아전, 고을에서 쫓겨나다|탐관오리 상관에서 벗어나려 꾀를 내다|큰 권력을 겁낸 작은 권력, 몸을 사리다 6 _ 세금, 마을 공동의 고충 부패와 학정의 온상, 방납|여러 사람 잡은 공물, 끝내는 민란으로|때 아닌 왜공 닦달에 백성들만 이중고|명나라 군대를 위한 특별세 ‘당량’, 백성들을 울리다|대동법의 정착은 쉽지 않았다|양전사 하기 나름, 세금 줄다리기|관아도 감당 못한 세곡선 뱃사공의 횡포|배보다 큰 배꼽, 구휼미를 보내면서 운송까지 책임지라니 3부 조선 사람들의 ‘개인’으로 살기 7 _ 사람살이는 예나 지금이나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덜다, 근친과 반보기|종이학 내걸어 벗을 청하다|백석정에서 떠난 벗을 그리워하다|여생 아닌 다시 시작하는 생의 출발점, 환갑|질침법, 거머리로 종기를 다스리다|아들을 살리려 유학자가 푸닥거리까지 했건만|전쟁보다 무서운 돌림병, 효심으로도 못 막아 8 _ 공부와 시험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 장황, 애지중지하는 책을 위한 정성|조상 문집 발간을 위해 지방관을 자원하다|거접, 과거시험에 대비한 특별 학습|군역 회피를 노린 향교 교생을 걸러 내다|300년 만의 기회를 상피제 탓에 날리다|시관의 무리수로 유혈사태가 난 과거 시험장|전체 ‘파방’까지 거론된 부정시험의 허무한 처리|아름답고도 끈끈한 동방 간의 우애 9 _ 힘든 삶의 뒤편, 쉼과 여행 풋굿, 뙤약볕을 견디게 해 준 호미씻이|물이 있으니, 뱃놀이가 없으랴|등고회와 동고회, 놀이 방법도 가지가지|모내기 끝낸 후의 꿀맛 여유, 단오날 풍경|청량산 여행에서 백성의 아픔을 보다|관리들은 연 72일 쉬었다 용어 풀이 주석경상도 유학자 20인의 일기로 본 조선의 내밀한 풍경 의량당량에 울고, 반보기로 달래다 조선의 기록의 나라였다. 왕조와 국가 운영에 관한 촘촘한 기록들은 조선을 지탱한 국가적 시스템이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이 이를 웅변한다. 당연히 이런 ‘국가 기록’들은 역사학 연구의 핵심 자료가 된다. 한데 이것들만으로는 역사를 제대로 그리는 데 한계가 있다. 거대사제도사 속에 묻혀 있던 개인의 가치, 일상의 삶을 입체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미시사, 생활사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조선의 삶을 온전히 담은 자료의 보고寶庫, 민간 일기 기록의 나라답게 조선의 유학자들은 숱한 일기를 남겼다. 생활일기는 물론 서원을 세우는 영건일기, 관직일기, 여행전쟁 일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심지어 유배일기도 있다. 민간 소장 기록유산을 수집, 보존하는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에는 대략 3,000점 정도의 일기류가 보존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DB 구축과 번역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창작 소재로 2차 가공한 ‘스토리테마파크(http://story.ugyo.net)’를 서비스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이 작업들에 참여했던 이들이 그중 20권의 일기에서 ‘조선의 일상’을 길어낸 것이다. 조선 사람들의 ‘육성’을 통해 역사책이 놓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옛사람들의 지혜에 놀라고, ‘예나 지금이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된다. 한마디로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달달 외우던 ‘죽은 역사’가 아닌 ‘살아 숨쉬는’ 흥미로운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오늘’의 거울도 될 만한 국가 시스템 책은 일기가 다룬 소재에 따라 국가공동체개인 3부로 나뉜다. 이 중 1부 조선이라는 ‘국가’에 살았던 사람들을 보면 ‘이렇게 정비된 제도가 ……’ 하고 놀랄 만한 내용이 여럿 실렸다. ‘피혐’이란 게 그렇다(104쪽). 사간원이나 사헌부 등에서 탄핵받은 관리가 조정에 출사하지 않고 대기하는 것을 ‘피혐’이라 했다. 스스로 물러나 자신에게 혐의 없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조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죄인을 가두고 곤장과 같은 중벌을 내릴 때에는 심문관 두 명이 함께 추국하도록 한 ‘동추’란 제도도 규정되어 있었다(100쪽). 아버지가 시험관이 되는 바람에 300년 만의 기회인 경상도 특별 과거시험에서 응시조차 못하게 된 ‘상피제’ 이야기는 또 어떤가(291쪽). ‘있는 놈’들의 횡포는 예나 지금이나 그런가 하면 가진 자들의 꼼수, 횡포를 꼬집는 이야기도 여럿 나온다. 법으로 향교의 수와 규모를 정해 놓았음에도 유생들이 군역을 피하기 위해 너도나도 향안(향교 학생명부)에 올리는 통에 정원을 20배 넘게 초과하기도 했다(286쪽). 반면 양반들의 등쌀에, 나라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아예 토지를 들어 양반가나 서원에 노비 되기를 청하는 ‘투탁’이 성행하기도 했다(64쪽). 한 끼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백성들에게서 국방을 명분으로 곡식을 빼앗은 의량(52쪽), 명나라 모문룡의 가도 주둔비를 충당하려 징수한 당량(219쪽), 왜관 운영 경비로 뜯어낸 특별 세금 왜공(213쪽) 등으로 일반 백성의 허리는 부러질 지경이었다. 여전히 빛나는 옛사람들의 지혜 3부 조선 사람들의 ‘개인’으로 살기에는 ‘역사’에서는 만날 수 없는 선인들의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시집간 딸이 친정을 찾아 한 달 정도 머무는 ‘근친’, 이것이 어려울 경우 안사돈들이 동반해 중간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던 ‘반보기’는 생활사의 좋은 예이다(243쪽). 본래 과거 합격자가 ‘말 머리를 나란히 하다’란 뜻인 제마수가, 가벼운 허물을 털어내기 위해 내는 한턱내는 벌칙으로 바뀐 사실(168쪽), 과거시험을 앞둔 지방 유생들이 서당이나 향교에서 합숙하며 집중 모의학습을 하는 ‘거접’(279쪽), 권당 제작비가 요즘 돈으로 4,000만~8,000만 원에 이르는 조상 문집 출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전도양양한 관리가 지방관을 자청한 이야기(277쪽)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한 꼭지도 허투루 흘릴 수 없네 60여 꼭지의 글은 하나하나 여느 역사책에서 보기 힘든 이야기의 보고寶庫다. 조선시대 관리들이 하루 12시간 근무하되 연 70일을 쉬었다든가(325쪽), 청나라에 잡혀 갔다 왔다는 이유로 이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환향녀 이야기(55쪽) 등을 접하기란 쉽지 않다. 여기에 일기에서 골라낸 이야기답게 모든 글에는 사람이 중심이다. 당연히 생생할 수밖에 없다. 내공이 탄탄한 필자들이 묵직한 평석을 더해 읽는 맛이 더욱 각별해진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내수사의 횡포를 두고 “권력이 부정하면, 이를 집행하는 사람들 역시 부정할 수밖에 없다. …… 고려 왕실의 사유재산제도가 가진 폐해는 조선 건국 과정에서 중요한 개혁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작은 필요성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남겨두었던 부정한 권력은 결국 씨앗이 되어 …… 모든 것이 그렇듯 부패도 성장한다”(93쪽)한 것처럼. 예나 지금이나 전염병은 병 자체보다 공포가 더 문제 전염병은 코로나 19를 겪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거센 시련이지만, 조선시대로부터 지금까지를 살펴보면 이 역시 일상의 한 단면들이었다. 전쟁이나 흉년 등으로 인해 백성들이 기근에 처하게 되면, 전염병은 늘 그 뒤를 따랐다. 이 때문에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기근과 짝하여 확산의 일로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1616년 음력 7월 17일 경상도 예안현(지금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에 전염병이 돌았다.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은 철저하게 고립되면서 약도 구할 수 없고, 변변한 치료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265쪽). 병이 옮을 수 있다는 공포의 이면에는 병 그 자체보다, 지금까지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왔던 사람들로부터의 배척당하고 터부시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크게 작용했다. 전염병에 걸린 정희생의 어머니는 이러한 공포로 인해 병에 의한 죽음이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을 선택했다(266쪽?). 전염병이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전염병에 의해 확산된 공포가 사람을 죽였던 것이다. 전염병은 그 병의 전파 속도보다 그 병을 빌미로 한 ‘공포’의 전파 속도가 훨씬 크고 광범위하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죽음마저 극복할 것 같은 의학의 발달도 아직까지 사람의 의식과 삶에 대한 욕망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대북파에게 아첨하고 빌붙었던 사람들의 죄를 성토하고 징계하기 위한 일인지라, 평소 이들에게 감정이 있었던 사람이나 그들의 행태에 불만을 가졌던 사람들 모두가 모였다. 인부까지 대동하여 이른바 흉당의 집을 부수고, 그들의 죄를 고을 이름으로 성토하기 시작했다. 집들이 불타고, 어떤 집에서는 사람들이 달려 나와 애걸복걸하는 통에 문만 부수기도 했다. 이날 영천은 전쟁터 같았다. 청나라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왔다는 상처만으로도 이미 일어서기 힘든데, 상놈들에게 겁간까지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결코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을 부녀자들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부녀자들은 그래서 상놈들마저 겁간할 수 있는 여자로 전락했다. ‘환향녀’가 정숙하지 못한 여자를 상징하는 ‘화냥년’으로 의미가 바뀌어 가는 과정이었다. 지금은 도구적 지식에 대한 발견과 축적을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유학은 지식 그 자체를 추구하기보다는 지식을 통해서 ‘좋은 사람 되기’가 목적이었다. 학문의 목적이 지금과 달랐기에 학문 자체의 내용도 지금과 달랐다.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니 진짜 행복이 왔어
마음세상 / 이원자 (지은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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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상소설,일반이원자 (지은이)
이원자 에세이. 열악한 가정환경과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지켜보며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저자가 여러 가지 취미와 독서를 통해 고통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온통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는 두메산골 농가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초등학교 3학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충격, 지독한 가난,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지켜보며 고단한 삶을 살아내야만 했다. 유년 시절 아버지의 무능함과 고부 갈등으로 인해 어머니가 집을 나갔고 아버지마저 알코올 중독자로 지냈기에 가난하고는 늘 친구였고 고등학교 시절 침습했던 우울증으로 성인이 되고 결혼해서까지도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고통에 대한 방어로 시작했던 독서가 힘겨운 삶을 버티고 견디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고 희망이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전한다. 아무리 극심한 우울증을 겪더라도 독서를 하게 되면 삶이 변화되고 희망이 생긴다는 사실을 전한다. 저자는 지독한 역경을 극복하고 이겨낸 뒤에야 비로소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찾게 된다.들어가는 글 … 6 제1장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엄마가 사라졌다 … 11 혼자서 살아갈 힘 … 15 자식과 부모 역할이 바뀌다 … 19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 … 24 아마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 27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할머니 … 30 나, 오빠, 동생의 삶은 시작이 똑같았다 … 35 오빠가 부모였다 … 39 제2장 반갑지 않아, 우울증 수치스러운 아버지 … 45 제발 자식들 좀 살려 주세요 … 50 우울증이 내게 인사한다 … 55 남자친구를 만나니 … 61 나의 페르소나(가면) … 65 아버지는 여전히 … 70 제3장 내가 살아야 했다 내가 선택한 비상구 … 76 손끝에서 내가 다시 태어나다, 핸드메이드 … 80 내 마음에 무지개를 선물하다, 그림 … 85 발길 닿는 대로 떠나다, 여행 … 89 달콤하고도 불편하다, 심리치료 … 94 글자들이 말을 걸다, 독서 … 99 위로받다, 기도 … 103 여전히 힘들지만 … 107 제4장 아버지를 다시 생각해 보다 아버지의 인생이란 … 113 술이 원수 … 118 아버지의 눈물과 웃음 … 123 숲 해설가를 닮은 아버지 … 128 아버지를 위해 검색창을 열다 … 133 제5장 지금의 내 삶은 기적 교회 종이 울린다 … 139 이불 한 채 사줄게 … 144 두메산골 너머 다른 세상 … 149 무작정 서울로 … 154 결혼하게 되다니 … 159 엄마가 되다 … 164 아내로, 엄마로 살아가다니 … 170 기적, 함께 만들어가요 … 175 마치는 글 … 179▶ 내 인생 해피엔딩 열악한 가정환경과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지켜보며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저자가 여러 가지 취미와 독서를 통해 고통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온통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는 두메산골 농가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초등학교 3학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충격, 지독한 가난,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지켜보며 고단한 삶을 살아내야만 했습니다. 유년 시절 아버지의 무능함과 고부 갈등으로 인해 어머니가 집을 나갔고 아버지마저 알코올 중독자로 지냈기에 가난하고는 늘 친구였고 고등학교 시절 침습했던 우울증으로 성인이 되고 결혼해서까지도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고통에 대한 방어로 시작했던 독서가 힘겨운 삶을 버티고 견디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고 희망이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아무리 극심한 우울증을 겪더라도 독서를 하게 되면 삶이 변화되고 희망이 생긴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저자는 지독한 역경을 극복하고 이겨낸 뒤에야 비로소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찾게 됩니다. 저자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춰 있을 것인가? 움직일 것인가? 내 안에서 아직도 어린 시절의 내가 울고 있다. 그 시절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렇지 않았다. 날마다 슬픔이 밀려왔다. 내일을 꿈꿀 수 없었다. 과연 슬픔 뒤 저 너머에 희망이 있기는 한 걸까? 왜 고통은 겹으로 오는 걸까? 삶의 끈을 놓지 않기를 잘했다. 책을 마주하고 난 이후의 내 삶은 밝아졌으니까.갑자기 사라진 엄마의 빈자리는 생활 속 모든 면에서 크게 느껴졌다. 우주가 사라진 것 같았다. 엄마라는 우주에서 행성이 되어 천방지축 돌아다녔던 나는 우주를 잃어버린 행성이 된 것 같았다. 꿈꾸는 여고생이 되고 싶었다. 가난해도 상관없었다. 엄마가 없는 것도 견딜만했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사는 것 자체가 내 정신과 육신의 모든 것들을 갉아먹어 버렸다. 남자친구는 내게 부족한 것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뒀다가 만날 때 선물로 주곤 했다. 그의 세심함과 따듯함에 물들기 시작했다. 문득 오빠의 따듯함이 오버랩 되면서 나는 따듯함이 간절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듯한 오빠, 따듯한 영화, 따듯한 드라마, 따듯한 그림, 따듯한 독서 등등 사랑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었다. 남자친구의 따듯한 배려심 덕분에 내 마음도 따듯함으로 가득 찼다._
굿나잇
히읏 / 박근호 (지은이)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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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읏소설,일반박근호 (지은이)
생각과 걱정이 너무 많은 이들을 위해 쓰인 박근호 작가의 신작. 절실히 어떤 것을 바라는 사람들, 이별과 상실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하는 사람들, 하루쯤은 아무 걱정도 없이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누구보다도 많은 밤을 지새운 작가가 밤 인사를 건넨다.프롤로그 1장. 이불 : 나를 덮어주던 것들 최고의 불면증 치료제 내가 나를 미워하는 밤 나쁜 실수와 좋은 실수 헤어지고 했던 행동 중에 가장 후회되는 것 새벽 다섯 시면 걸려오는 전화 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은 날 낭만 10년 만에 만난 대학 친구 1 10년 만에 만난 대학 친구 2 기쁜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 사주를 보는 사람의 심리 민들레 씨앗을 부는 일 밤이라 더 진하게 새겨진 장면들 꿈에서밖에 볼 수 없는 사람 2장. 침대 : 나를 지탱해주던 것들 한 번 사람이 무서워지면 도무지 어쩔 수 없는 밤 천국에 가져가고 싶은 한 가지 기억 공감능력이 너무 높은 사람들 연인 사이에 중요한 것 상실의 아픔 절대 후회하지 않는 두 가지 선택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방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은 날 이별이 힘든 이유 사랑이 끝났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무언가를 버리러 떠나는 여행 나를 살아가게 하는 말 3장. 스탠드 : 나를 밝혀주던 것들 13년 동안 한자리에 있었던 사람 잠이 오지 않는 밤의 단상 1 잠이 오지 않는 밤의 단상 2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것 4시간 동안 걸어서 출근했던 날 이제는 연락하지 않는 사이 너무 속상해하지 마 그래도 난 알잖아 서점에서 만난 사랑 사랑하다 보면 꼭 찾아오는 시기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방법 냄새로 기억되는 기억들 사랑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인생이라는 산책에서 필요한 것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조금 느린 사람들 열심히 산다는 것“어쩌면 최고의 불면증 치료제는 사랑하는 사람의 체온일지도 모른다.” 아직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이불 같은 문장들 은 생각과 걱정이 너무 많은 이들을 위해 쓰인 박근호 작가의 신작이다. 단 하루라도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알 것이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홀로 깨어있다는 것이 얼마나 괴롭고 외로운지를. 지금의 심란한 마음들이 내게 얼마나 크게 다가오고 있는지를. 책은 그렇게 괴로워하고 있는 당신에게 반가운 밤손님이 되어준다. 마치 깜깜한 길을 걷는데 불 켜진 집을 만난 것처럼, 나만 이 밤에 깨어있지 않다는 것을 속삭이듯 말해준다. 사실 누군가에게 ‘요즘 잘 잔다’는 건 ‘요즘 별일 없이 잘 지낸다’는 말과 같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잘 못 자는 것, 그러니까 별별 일로 잘 못 지내고 있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누구보다 잘 지내고 싶어서, 무언가를 꼭 이루고 싶어서일 것이다. 절실히 어떤 것을 바라는 사람들, 이별과 상실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하는 사람들, 하루쯤은 아무 걱정도 없이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누구보다도 많은 밤을 지새운 작가가 밤 인사를 건넨다. 그래도 된다고. 그럴 수 있다고. 곧 굿나잇하게 될 거라고. 잘 지내게 될 거라고. 작가의 신간을 펴내면서, 아마도 이번 책이 그의 가장 솔직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작가는 책을 통해 말한다. 그가 남들과는 조금 다른 포인트에서 위로를 받을 때가 있는데, 바로 늦은 시간 집으로 갈 때나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편의점을 가다가 불이 켜진 집을 발견했을 때가 그렇다고. 늦은 시간일수록 더 위로가 됐다고. 그가 그런 장면에 위로를 받았던 이유는 그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아직 안 자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다는 사실 하나가 그렇게 큰 위로일 수 없었던 것이다. 한 번 아파 본 사람은 아픈 사람을 잘 알아볼 수 있다는 말처럼, 작가 역시 오랫동안 쉽게 잠들지 못했으니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책을 통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밤에 잘 자기 위해서는 평소에 마음을 잘 보살펴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몇 번이고 건넨다. 모두가 잘 지내기를 바라는 순수하고도 다정한 마음으로 그동안 그를 덮어주고 밝혀주고 안아주었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생각과 걱정만 많은 밤. 잠시라도 스탠드를 켜고 책장들을 넘겨보는 것은 어떨까. 곧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게 될지도 모를 테니 말이다. 어쩌면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는 건 자기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흔히 자기 자신을 믿어주는 것의 시작은 스스로를 칭찬하고 예뻐해 주는 거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믿어주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 난 잘할 거야, 난 최고야라고 스스로를 쓰다듬는 게 아니라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부족하고 때로는 잘 못 할지라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 그게 자신을 믿어주는 방법의 시작이 아닐까. 못해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그것 좀 안 되면 어때서?- 하지만 당신은 알았으면 한다. 예고도 없이 비가 엄청 많이 내렸기 때문에 무지개가 뜬 거라는 걸. 옷을 몇 겹 껴입어도 몸이 시릴 만큼 추웠기 때문에 함박눈이 내렸다는 걸. 힘들 땐 힘든 게 영원할 것 같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지개는 비가 와야 뜬다는 걸. 슬프고 힘든 일이 일어나야 우리에게 아름다운 일도 찾아온다는 걸.-
내 여름날의 록스타
클로브 / 이승윤, 당민 (지은이)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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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브소설,일반이승윤, 당민 (지은이)
한때 음악 좀 들었던 중년들은 물론 록 음악의 매력을 발견한 MZ세대까지 사로잡을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다. 믹스 테이프 겉면에 제목과 가수 이름을 손글씨로 꾹꾹 눌러 쓰던 마음으로 개그맨 이승윤과 유튜버 당민이 함께 쓴 책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 정성 들여 만들었던 믹스 테이프처럼 A면과 B면으로 구성했다. A면은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으로 시작해 딥 퍼플, 레인보우, 본 조비, 드림 시어터 등 어린 날 감성을 자극했던 밴드의 곡들을 담았다. B면은 좀 더 파워풀하게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으로 시작하며 헤비메탈의 전형을 보여준 메탈리카, 메가데스, 헬로윈 등의 곡을 소개한다. QR 코드로 제공하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 저자들이 이끄는 감상의 흐름에 바로 합류해보자. 역시 록은 듣는 순간 심장이 빠르게 뛰고 에너지가 샘솟는 음악, 답답한 현실에서의 탈출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나위·김바다 밴드의 드러머 부기드럼의 추천사처럼 “록은 철 지난 음악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롭게 발견될 음악”이다.INTRO [SIDE A] MORE THAN POWER 파워, 그 이상의 감성 완벽한 감성과 괴담 사이 | 레드 제플린, Stairway to Heaven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 레드 제플린, Immigrant Song 블루스에 대한 편견을 후회하며 | 레드 제플린, Since I’ve Been Loving You친했던 사람이 무섭게 돌변할 때 | 딥 퍼플, Child in Time 천재 보컬리스트와 완벽주의자 기타리스트 | 레인보우, Stargazer 아름다운 추억은 개뿔 | 에어로스미스, Crazy 세련된 형님들의 노래 | 보스턴, More Than a Feeling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 보스턴, Peace of Mind 인생 최초의 덕질 | 건즈 앤 로지스, November Rain 스타 밴드의 면면 | 건즈 앤 로지스, Sweet Child O’ Mine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 포이즌, Every Rose Has Its Thorn 기분을 전환하는 나의 드라이빙 뮤직 | 포이즌, Talk Dirty to Me 속주가 전부는 아니지만 | 잉베이 맘스틴, Far Beyond the Sun 사기 캐릭터들이 모인 원톱 밴드 | 아이언 메이든, The Number of the Beast 아무래도 좋아하게 될 것 같더라니 | 본 조비, Always 어쩌면 최후의 승자 | 본 조비, It’s My Life 과감하고 경쾌한 성공 | 반 헤일런, Jump 속이 뻥 뚫리는 노래를 듣고 싶을 때 | 콰이어트 라이엇, Cum on Feel the Noize 메탈 키드의 아이돌 | 드림 시어터, Take the Time 기타 천재의 비밀 | 익스트림, More Than Words [SIDE B] POWER 일상의 탈출구를 열다 품위 있게 대가리를 흔들어봅시다 | 메탈리카, Enter Sandman 메탈리카는 역시 메탈리카 | 메탈리카, Fade to Black 시공간을 넘나드는 기타 리프 | 메탈리카, Master of Puppets 파괴의 교향곡 | 메가데스, Symphony of Destruction 메탈 좀 듣는 친구 | 메가데스,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내가 바로 헬로윈의 보컬이다 | 헬로윈, Power 분노의 질주 | 헬로윈, How Many Tears 다크 다크 헬로윈 | 헬로윈, The Dark Ride 익숙하게 시작하는 낯선 곡 | AC/DC, Back in Black 과격한 만큼 흥겨운 | AC/DC, You Shook Me All Night Long 그녀는 떠났지만 | 블랙 사바스, She’s Gone 전기 놀이 같은 짜릿함 | 블랙 사바스, Iron Man 꺼진 불도 다시 보자 | 블랙 사바스, Disturbing the Priest 영혼의 단짝 | 오지 오스본, Mr. Crowley(live) 대마법사가 어둠의 왕자를 만나 | 오지 오스본, Mr. Crowley 반전의 로맨스 | 오지 오스본, Goodbye to Romance 헤비메탈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 주다스 프리스트, Breaking the Law 텐션이 한창일 나이 | 주다스 프리스트, Hell Patrol 순도 100퍼센트의 헤비메탈이란 | 주다스 프리스트, Painkiller메탈리카부터 본 조비까지 빛나던 청춘의 플레이리스트 메탈리카, 메가데스, 헬로윈, 주다스 프리스트…. 혹시 밴드 이름을 보는 순간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는가? “레드 제플린은? 블랙 사바스는? 설마 건즈 앤 로지스 얘기가 없는 건 아니겠지?”, “역시 메탈이라면 주다스 프리스트지!”와 같은 말들. 건즈 앤 로지스의 새 음반이 나오는 날 레코드점으로 달려갔던 기억, 기타로 레드 제플린의 인트로 부분을 열심히 연습했던 기억, 라디오에서 DJ가 좋아하는 곡의 제목을 말하면 전주가 나오기 전 황급히 녹음 버튼을 눌렀던 기억이 떠오를 수도 있다. 한때 음악 좀 들었던 중년들은 물론 록 음악의 매력을 발견한 MZ세대까지 사로잡을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다. 속 시원한 록 음악이 필요한 지금 당신을 위해 준비한 플레이리스트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내가 알던 시절 취향의 시대다. 음악 앱은 나의 취향에 맞을 법한 음악들을 쉴 새 없이 추천해준다. 하지만 알고리즘이 없던 시대에 우리는 어쩌면 스스로의 취향을 더 잘 알았던 것 같다. 친구가 들려준 음악이 마음에 들어 그 뮤지션의 다른 음반을 찾아보고, 음반을 사면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귀 기울여 감상했다. 비슷한 장르의 다른 음악도 찾아보다가 나만의 인생 곡을 발견하기도 했다. 전주 1초만 들어도 어떤 곡인지 맞출 정도로 듣고 또 들으며 차곡차곡 모은 감상 목록은 친구에게도 들려주고 싶었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는 믹스 테이프 겉면에 제목과 가수 이름을 손글씨로 꾹꾹 눌러 쓰던 마음으로 개그맨 이승윤과 유튜버 당민이 함께 쓴 책이다. 응답하라, 록스피릿! 그렇다. 저자는 가수가 아니라 개그맨 이승윤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록 음악에 빠져 살아온 리스너로서의 이야기를 풀었다. 록 밴드 이야기만 나오면 목소리가 조금 높아지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는, 한때 음악 좀 들었던 40대를 대변한다. 책을 함께 쓴 당민은 메탈리카의 를 시작으로 20년 정도 록 음악을 ‘디깅’해왔으며, 록을 소재로 한 유튜브 ‘당민리뷰’를 운영하며 종종 국내외 록 뮤지션을 인터뷰했다. 둘은 나이 차이가 꽤 있지만 일상이 힘들고 팍팍할 때마다 비슷한 음악을 찾았다. 이언 길런의 초고음 보컬에 전율했고, 슬래시의 기타 연주에 압도당했으며, 앤디 데리스의 목소리에 감동했다. 종종 다른 장르의 음악도 즐기지만 여전히 어디선가 익숙한 기타 리프가 들리면 “캬, 이거지” 하며 가슴이 뛴다. 우리는 여전히 록이 필요하니까 이 책은 어린 시절 정성 들여 만들었던 믹스 테이프처럼 A면과 B면으로 구성했다. A면은 레드 제플린의 으로 시작해 딥 퍼플, 레인보우, 본 조비, 드림 시어터 등 어린 날 감성을 자극했던 밴드의 곡들을 담았다. B면은 좀 더 파워풀하게 메탈리카의 으로 시작하며 헤비메탈의 전형을 보여준 메탈리카, 메가데스, 헬로윈 등의 곡을 소개한다. QR 코드로 제공하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 저자들이 이끄는 감상의 흐름에 바로 합류해보자. 역시 록은 듣는 순간 심장이 빠르게 뛰고 에너지가 샘솟는 음악, 답답한 현실에서의 탈출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나위·김바다 밴드의 드러머 부기드럼의 추천사처럼 “록은 철 지난 음악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롭게 발견될 음악”이다. 밖에서 신나게 놀다 들어가 라면에 밥 말아 먹고 헛소리하며 시시덕거리고 장난도 치고, TV도 보고 서로의 고민도 털어놓으며 짝사랑하는 이성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갔다. 그러다 밤이 되었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창문을 열어보니 빗소리가 낭만적이었고 공기는 상쾌했다. 그때 친구가 형 방에서 LP판 하나를 들고 와서 불을 끄더니 죽이는 노래가 있다며 틀었다. LP판 특유의 잡음과 함께 기타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날 그 밤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잔잔한 기타와 리코더 소리로 시작해 후반부에 몰아치는 연주와 부르짖는 보컬, 그러고 다시 처음의 템포로 돌아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그야말로 ‘완벽’한 곡이었다. 지금은 전통 블루스 음악의 블루지한 맛을 매우 즐기고 있다. 누군가가 블루스의 맛을 언제 알게 되었냐고 묻는다면, “흐음, 아무래도 위대한 고전 블루스 아티스트인 비비킹이나 머디 워터스 같은 분들의 음악을 듣고부터인 것 같군요”라고 허세 가득한 표정으로 답하고 싶지만, 그것은 말도 안 되는 허풍일 것이다. 실제로 내게 블루스의 참맛을 번쩍 일깨워준 것은 고전 블루스가 아닌, 레드 제플린의 라이브 앨범 《How the West Was Won》에서 들은 <Since I’ve Been Loving You>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