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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앤의서재 / 이소담 (지은이) / 2021.07.12
14,500원 ⟶ 13,050원(10% off)

앤의서재소설,일반이소담 (지은이)
숱한 일본 문학들을 우리말로 옮겨온 번역가 이소담이 이번에는 옮긴 책이 아니라 직접 써 내려간 자신의 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일본어 번역가답게 책을 애정하는 그녀의 또 다른 정체성은 바로 ‘덕후’, ‘덕질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20년 이상 한 아이돌의 팬으로 살았고, 일본 성우를 좋아한 덕분에 천직인 일본어 번역가가 되었으며, 떳떳하게 덕질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사는 ‘그 마음(=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그깟 ‘덕질로 사는 게 좋아진 한 덕후’의 책이다. 그리고 그 덕후가 부르짖는 ‘행복한 덕생, 행복한 현생, 행복한 인생’ 찬양기다.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외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들어가는 글_ 덕질이 구원한 인생 좋아서 하는 짓, 그게 바로 덕질입니다 이 사람이 내 아이돌, 내 오빠 하다 보니 열심히 살고 싶어졌다 피케팅 전쟁이 만들어준 오작교 고마워요, 에드거 앨런 포! 덕질하다 덕친, 덕친에서 절친 내가 열심히 돈을 버는 이유 기억하는 모든 순간에 있었던 것, 그게 바로 덕질입니다 태초에 만화가 있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지 난데없는 덕질로 번역가가 되다 신주쿠의 작은 공연장에서 나 그대에게 내 고3을 바치리 감정 기복의 명약, 덕질 일상을 구원할 그 무엇? 그게 바로 덕질입니다 반지의 제왕, 완덕의 행복 여덟 번의 생일, 여덟 개의 케이크 인생 음식, 인생 영화, 인생 배우…… 인생 땡땡땡 이왕이면 선한 영향력 취향이 발전하는 즐거움 덕질을 위해서 공부하고 운동할 테다 하다 보니 사는 게 좋아졌다고요? 그게 바로 덕질입니다 최애는 최애니까 최애다 덕밍아웃, 네 덕질을 널리 알려라! 내가 타고 싶은 계는 Take My Money! 단, 감정 있는 ATM입니다 남의 새끼를 내 새끼 아끼듯 그럼에도, 덕질하며 살고 싶다덕질 덕에 천직을 갖게 된, 마스다 미리 『오늘의 인생』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번역가 이소담의 덕생 찬양기 우리가 잃어버린 건 꿈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일지도 몰라! “인생이 별건가, 좋아하는 건 좋아하며 살면 되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중하고 특별한 감정들을 발견하는 만화와 글로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작가, 마스다 미리. 그녀의 책들을 포함, 숱한 일본 문학들을 우리말로 옮겨온 번역가 이소담이 이번에는 옮긴 책이 아니라 직접 써 내려간 자신의 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일본어 번역가답게 책을 애정하는 그녀의 또 다른 정체성은 바로 ‘덕후’, ‘덕질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20년 이상 한 아이돌의 팬으로 살았고, 일본 성우를 좋아한 덕분에 천직인 일본어 번역가가 되었으며, 떳떳하게 덕질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세상은 구하지 못해도, 나는 구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하며 좋아하는 걸 좋아하며 사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얼마나 특별해지는지 풀어놓는다. 작가의 책을 읽노라면 어린 시절,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 가슴이 몽글몽글했던 지난날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다짐하게 된다. “그래, 인생이 별건가, 좋아하는 건 실컷 좋아하며 살면 되지!” 현생에 치이다 보면 노력하기보다 무능을 자책하는 쪽으로 도망치는 게 편하다. 스스로 만든 우울함에 빠져 괜히 센티멘털한 척을 한다. 그러다가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 고대하던 콘서트에 가고 영화를 한 편 보면, 한 번 사는 인생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 당연히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땅굴을 파고 들어가지만, 그때도 좋아하는 것들로 동기 부여를 한다. _ 본문 중에서 누구나 어린 시절 애정을 가졌던 것들이 있다. 만화영화 속 캐릭터, 아이돌 스타, 좋아하는 만화책의 초판본,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 그땐 주위를 주눅 들게 하는 거창한 직함이 없어도 하루가 즐거웠다. 자고 일어나면 몇 천씩 올라 있는 내 명의의 집 한 채가 없어도 인생이 재미있었다. 한때 우리 모두는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충분했고, 그저 행복했다. 작가는 신화 김동완에 대한 20년 팬심을 간직한 채 첫사랑으로 만화 『동경 바빌론』 속 캐릭터 스메라기 스바루를 떠올린다. 이후 자신의 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일본 록밴드 GLAY, 일본 성우 야마구치 캇페이를 열렬히 좋아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주섬주섬 풀어놓는다. 저자는 이완 맥그리거가 좋아 필모를 깨다 타인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고, 덕질로 자신의 취향이 발전하는 경험을 하며 타인의 취향도 존중하는 법을 깨우쳤다. 작가에게 덕질은 곧 내 인생을 사랑하는 방법이자 이 세상과 소통하며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었다. 그저 좋아서 했던 짓들이 어떻게 저자의 인생을 구원했는지, 그 행복한 덕생 찬양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건, 어쩌면 꿈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일지도 몰라!” 인생 음식, 인생 영화, 인생 배우…… 그리고 인생 땡땡땡 우리 삶을 구원하는 것들에 대하여 덕질을 놓지 않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덕질할 때 행복하기 때문이다. 진창을 뒹굴어도 달콤한 꿀을 맛보는 순간이 있기에, 그 순간이 주는 짜릿함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에 덕질을 한다. 어린 시절부터 덕질과 함께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대상은 달라질지 몰라도 매 순간 사랑 넘치는 덕질을 하며 살 것이다. _ 본문 중에서 작가는 20년 넘게 김동완의 팬으로 산 덕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절친을 사귀었고, 일본 성우에게 빠진 덕분에 일본어를 공부해 번역가가 되었으며, 좋아하는 배우의 필모를 깨다 기부를 하게 되었다. 인생 영화 덕분에 내 마음을 들여다볼 용기를, 덕질을 더 잘하려고 운동하고, 영어를 공부할 목표를 세웠다. 덕질로 인생의 수많은 이정표를 세워온 작가는 “좋아하는 어떤 것은 그 사람을 무너지지 않게 한다.”(신화 김동완이 팬들에게 한 말)는 말이야말로 모든 덕질을 관통하는 진리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외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평범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상이 특별하고 소중해지는 마법의 주문이 바로 덕질임을. 이 책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사는 ‘그 마음(=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그깟 ‘덕질로 사는 게 좋아진 한 덕후’의 책이다. 그리고 그 덕후가 부르짖는 ‘행복한 덕생, 행복한 현생, 행복한 인생’ 찬양기다. 내게 덕질은 곧 삶의 안정제다.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오로지 나를 위한 행복을 살 수 있다면 얼마든지, 흔쾌히 사겠다. 그러려고 열심히 사는 내가 기특하다. 현생에 치이다 보면 노력하기보다 무능을 자책하는 쪽으로 도망치는 게 편하다. 스스로 만든 우울함에 빠져 괜히 센티멘털한 척을 한다. 그러다가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 고대하던 콘서트에 가고 영화를 한 편 보면, 한 번 사는 인생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 당연히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땅굴을 파고 들어가지만, 그때도 좋아하는 것들로 동기 부여를 한다.
국화와 칼
을유문화사 / 루스 베네딕트 글, 김윤식, 오인석 옮김 / 2008.11.15
10,000원 ⟶ 9,000원(10% off)

을유문화사소설,일반루스 베네딕트 글, 김윤식, 오인석 옮김
국화(평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전쟁)을 숭상하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해부한 책 이 책의 제목이 암시하는 것은 일본 국민의 이중적·모순적 특성이다. 극도로 섬세한 미감을 지녔음과 동시에 칼의 냉혹함을 숭배하는 것이 저자가 간파한 일본 국민이었다. 저자는 일본인은 최고도로 싸움을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얌전하며, 군국주의적이면서도 동시에 탐미적이며, 불손하면서도 예의 바르고, 완고하면서도 적응성이 풍부하며, 충실하면서도 불충실하며, 용감하면서도 겁쟁이이며, 보수적이면서도 새로운 것을 즐겨 받아들인다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이같은 일본인의 민족성을 ‘손에는 아름다운 국화, 허리에는 차가운 칼을 찬 일본인’으로 결론짓는다. 일본을 단 한 번도 방문한 경험이 없는 저자는 일본에 관한 기존 연구서와 2차문헌을 폭넓게 독파하고, 소설과 같은 문학적 자료들과 전시 선전용 영화까지 섭렵해 인류학적 데이터를 추출함으로써, 일본인을 엄밀하게 분석하였다. 일본인의 국민성이 형성된 과정과 배경을 밝혀내기 위해 총체적인 문화분석을 시도하였으며, 봉건사회의 위계체계와 메이지 유신의 과정, 가족제도와 조상숭배, 육아방식 및 사회화 과정, 불교와 신도라는 종교 등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비교 문화적인 분석을 통해 충과 효, 혈연과 지연에 있어서 중국과 다른 점을 대비하며, 미국과 일본의 상이한 문화적 특성을 짚어내고 있다.감사의 말-루스 베네딕트 서문-이안 브루마 역자 서문 제1장 연구 과제─일본 제2장 전쟁 중의 일본인 제3장 각자 알맞은 위치 갖기 제4장 메이지유신 제5장 과거와 세상에 빚을 진 사람 제6장 만분의 일의 은혜 갚음 제7장 기리처럼 쓰라린 것은 없다 제8장 오명을 씻는다 제9장 인정의 세계 제10장 덕의 딜레마 제11장 자기 수양 제12장 어린아이는 배운다 제13장 패전 후의 일본인일본 문화 연구의 고전(古典) 1974년 국내 초역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국화와 칼』이 일본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안 부루마의 서문을 달고 새옷을 갈아입었다. 1946년, 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 여사가 미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2년 간의 자료 수집과 연구 끝에 내놓은 이 일본 문화 연구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그리고 종전 직후 인간의 본성으로 여겼던 관례와 상식을 벗어나 서구인이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일본인의 \'이중성\'을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국화와 칼』은 전쟁의 산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은 적국의 국민성을 연구할 필요성을 깨닫고, 여러 관련 학자들을 동원하여 이 연구 업무에 투입했다. 1944년 전쟁공보청에 근무하던 베네딕트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일본 국민성 연구 업무를 받아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 연구에 전념하였다. 그 결과 전쟁이 끝나고 출간된 『국화와 칼』이다. 적국을 현지답사할 수 없었던 베네딕트는 일본에 관한 기존 연구서와 2차문헌을 폭넓게 독파하고, 소설과 같은 문학적 자료들과 전시 선전용 영화까지 섭렵해 인류학적 데이터를 추출했다. 그리하여 객관적이고 엄정한 분석 안에 일본인 자신들도 놀랄 정도로 예리한 통찰이 담긴 저작이 태어났다. 이 책의 제목이 암시하는 것은 일본 국민의 이중적·모순적 특성이다. 극도로 섬세한 미감을 지녔음과 동시에 칼의 냉혹함을 숭배하는 것이 베네딕트가 간파한 일본 국민이었다. “그러한 모순은 모두가 진실이다. 일본인은 최고도로 싸움을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얌전하며, 군국주의적이면서도 동시에 탐미적이며, 불손하면서도 예의 바르고, 완고하면서도 적응성이 풍부하며, 충실하면서도 불충실하며, 용감하면서도 겁쟁이이며, 보수적이면서도 새로운 것을 즐겨 받아들인다.” 그는 ‘전쟁 중의 일본인’ 등 책의 초반부에서 일본인 특유의 모순적 성격, 즉 공격적이며 동시에 수동적이고, 호전적이고 심미적이며, 무례하며 공손하고, 충성스러움과 동시에 간악하며, 용감하면서 비겁한 양립할 수 없는 듯 보이는 행동양상을 보이는 민족성을, 위계서열의식, 은혜와 보은, 그리고 의리에 대한 독특한 도덕체계, 죄와 악에 대한 의식이 결여된 대신 수치심을 기본으로 하는 일본의 문화체계로 설명하면서, ‘손에는 아름다운 국화, 허리에는 차가운 칼을 찬 일본인’으로 결론짓는다. 일본을 방문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일문화의 핵심을 지적해낸 이 책은 일본을 이해하는 고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일본인이 쓰는 간단한 말을 통해서도 그들의 모순된 가치관과 행동의 이면에 흐르는 사고방식을 짚어내는 통찰을 보인다. 일본문화에 대한 루스 베네딕트의 접근과 결론 전반적으로 저자는 일본인의 국민성이 형성된 과정과 배경을 밝혀내기 위해 총체적인 문화분석을 시도한다. 그리고 봉건사회의 위계체계와 메이지 유신의 과정, 가족제도와 조상숭배, 육아방식 및 사회화 과정, 불교와 신도라는 종교 등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비교 문화적인 분석을 통해 충과 효, 혈연과 지연에 있어서 중국과 다른 점을 대비하며, 미국과 일본의 상이한 문화적 특성을 짚어간다. 제 4장 ‘메이지 유신’까지는 일본인은 모든 사람이 하나의 위계서열체계에서 \'위치\' 지워짐과 각자가 그에 따른 특권과 의무와 행위규범을 가진다고 말한다. 최하위의 위치일지라도 하나의 체계 속에 위치한다는 것이 중요하며, 체계로부터 소외됨은 죽음과 다를 바 없다고 믿는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어려서 부터 훈련되며, 그에 대한 공포로 스스로 교정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과거와 세상에 빚을 진 사람’을 아울러, 제 9장 ‘인정의 세계’까지는 일본인들만의 독특한 사회적 행위를 지배하는 도덕체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장들이다. 은(恩)또는 은혜, 보은(報恩)이라는 것은 한 사람이 반드시 갚아야 하는 의무감을 동반한 혜택이자 부담으로 간주되며, 인간 관계 및 한 개인과 국가와의 관계에 대한 일본인 관념의 기초를 형성한다. 이와 동시에 의리(義理)를 중요시한다. 이 의리는 명예와 같은 것으로서 이를 더럽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실패가 주는 수치심은 자살 등 이름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한 격렬한 행동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덕의 딜레마’, ‘자기 수양’ 등의 장에서는 그들의 인간관과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일본인에게 있어 인간적인 감정과 쾌락은 악이 아니므로 수치의 대상이 아니며, 육체와 정신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인 쾌락의 추구가 도덕적일 필요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죄와 악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기독교 문화와 달리 일본인들은 죄의식이나 악에 대한 개념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베네딕트의 지적이다. 즉, 일본 사회는 절대적인 도덕기준을 설정하고 바른 행위에 대한 내면적 강제력을 계발하는 사회이기보다는 수치에 대한 문화적 기제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일본인은 모든 행위를 수치를 당하는 것인가의 여부로 판단하게 된다는 점이다. 마지막 부분인 13장 ‘패전 후의 일본인’에서 저자는 일본인은 상황에 따라 적응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전쟁에서의 패배로 그들은 군국주의의 선택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지만, 만약 군국주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사례가 나타나게 되면, 훨씬 더 성공적인 군국주의의 실천을 보이려 할 것이며, 반면 만약 세계에 평화주의가 지배하면 역시 자기들이 그것에 있어 모범적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인들이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민족이며, 실패는 단지 수단의 잘못에 있는 것으로서 결코 악이나 죄의 개념에 의해 평가되지는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
창비 / 김현수 (지은이) / 2021.07.16
16,800원 ⟶ 15,120원(10% off)

창비소설,일반김현수 (지은이)
정신의학과 의사 김현수는 병원과 상담실을 찾는 교사들의 심리 상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 7년 전 저자의 『교사 상처』가 출간되었을 때만 해도 힘든 교사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책에서는 더 심각해진 교사들의 현실과 상처를 짚으며 좀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역설한다. 교사들의 생생한 사례와 충실한 국내외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인 정신건강의학적인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무엇보다도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수많은 교사들에 대한 저자의 신뢰와 존경, 사랑이 책 전반에 걸쳐 진하게 드러나고 있다.프롤로그_오늘도 무사히 들어가는 시 1부 상처투성이의 교사들 1. 요즘 교사들의 자화상 2. 문명의 최전선에 서는 교사들 3. 불가능한 직업, 교사 4. 현대의 교사들이 빠르게 소진되는 이유 2부 교사는 왜 소진되고 상처받는가? 1. 교사의 감정적 소진과 트라우마 2. 직무 소진이란 무엇인가? 3. 과도한 업무에 파묻혀 고갈된 교사들 4. 의미도 돌봄도 찾지 못하는 교사들 5. 명령과 통제에 상처받는 교사, 도덕 손상 6. 괴물 부모의 등장과 담임 교사의 퇴장 7. 학교 내의 갑질과 괴롭힘 3부 소진과 상처를 넘어선 교사의 아픔들 1. 만성 피로와 행동화 2. 공감 피로와 대리 외상 3. 적응 장애, 화병, 그리고 외상 후 울분 장애 4.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5. 우울증 6. 조력자 증후군 4부 스스로 그리고 함께 치유하는 교사들 1. 교육 현장에서 나와 우리를 잘 지켜내려면 2. 소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3. 자신과 서로에 대한 돌봄을 시작하자 4. 함께 서로를 돌보는 교사회가 치유자이다 5. 트라우마 공감 학교 6. 소진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한다 에필로그_내일도 무사히 나가는 시 1 나가는 시 2 참고 자료상처받지 않는 교사는 없고, 상처를 사랑으로 돌려주는 교사는 많다 직무 소진에서 도덕 손상까지, 우울증에서 조력자 증후군까지, 교사 멘토 김현수의 치유 심리학 교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다. 주로 안정적인 고용과 연금, 방학 등의 장점 때문인데 그런 장점이 먼저 부각되다 보니 교사들의 고충은 잘 주목되지 않는다. 하지만 ‘폭발’하는 아이들, 달라진 학부모, 지나친 민원, 과도한 행정 업무와 억압적인 조직 문화까지, 대한민국 교사들은 현재 수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소진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교사들은 원격 수업과 방역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정신의학과 의사이자, 수많은 교사 모임과 함께하며 교사들의 치유자로 활동해 온 김현수는 최근 몇 년간 교사들의 심리 상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 소진과 마음의 상처로 병원을 찾은 교사들의 아픔들을 면밀히 분석하며, 그것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교사라는 직업적 특성에서 비롯하는 심리 문제들을 정확히 간파하기 때문에, 현직 교사들이 뜨겁게 공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교사라는 직업의 중요성과 가르치는 일의 숭고함을 상기시키며 그에 대한 아낌없는 존경을 보내는 저자의 태도는 그 자체로 치유적 효과를 발휘한다. 교사들은 왜 소진되고 상처받는가 정신의학과 전문의의 시선으로 분석하는 교사들의 현실 저자는 프로이트를 인용하며 “교사는 불가능한 직업”이라고 말한다. 교사의 목표인 배움에는 끝이 없고, 그 목적은 아이들과 함께 이루어야 하는데 아이들은 쉽게 따라 주지 않는 반면, 교사에게 요구되는 것은 많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문명의 최전선에서 신기술에 정통한 ‘알파 세대’를 가르쳐야 하고, 교육 이외에 행정, 민원, 돌봄, 봉사 등 다양하고 복잡한 노동 또한 해내야 한다. 교사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지만 사회적으로 교사에 대한 존경과 지지는 줄어들고 그로 인해 교사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은 낮아진다. 이런 과정에서 교사들은 빠르게 소진되고 상처받는다. 교사는 아이들, 학부모, 관리자 사이에서 강도 높은 감정 노동을 하느라 상처 입고, 남을 돌보느라 정작 ‘자기 돌봄’을 하지 못해 소진되고, 관료 제도의 부당한 명령과 통제에 ‘도덕 손상’을 입는다. 저자는 이러한 교사들의 상처와 소진이 정신 의학적인 아픔으로까지 진행된다고 분석한다. 많은 교사가 만성 피로와 행동화, 공감 피로와 대리 외상, 적응 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의학적 질병을 앓고 있거나 그 위험에 처해 있다. 저자는 각각의 현상이 주로 일어나는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다양한 심리학 지식과 최신 연구 사례들로 교사 스스로 자기 마음속의 문제를 더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 저자가 만나고 상담했던 사례들로 인해 마치 저자가 내 이야기를 하고 나의 아픔을 알아주는 듯하다. 저자는 많은 교사들이 자신들의 힘듦과 아픔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알아차리더라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아이들 때문에 아픔을 무시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교사들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자신을 돌보고 위로하기 위해 한 발 내딛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강조한다. 교사 멘토 김현수의 위로와 응원 선생님 스스로 그리고 함께 치유하고 성장하는 법 그렇다면 교사들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저자는 의사로서 개입할 수 있는 의학적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서 개인적 해법, 사회적 해법, 공동체적 해법을 두루 제시한다. 우선 사회적으로 교사를 돕고 응원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 학급별 학생 수와 행정 업무를 줄여 교사를 직무 소진으로부터 구해 내는 것이 우선이다. 지치고 아픈 교사들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또한 만들어져야 한다. 이런 것들이 선행되었을 때, 교사들은 안심하고 아플 수도 있고 충분히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저자의 경험상 공동체적 해법은 가장 효과적인 치유법이다. 교사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잘 치유되지 않는 아픔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교사들끼리 서로 터놓고 조언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저자는 “함께 서로를 돌보는 교사회가 치유자이다.”라며, 교사들이 “스스로 그리고 함께” 자신들의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사회, 서클, 공감 학교 등 교사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사는 성장한다. “상처를 받지만 그것을 사랑으로 돌려주는 숭고한 공정”을 감내하는 사람이 된다. 저자는 교사들이 치유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며, 그 과정을 응원하고 있다. 오늘도 무사히 그리고 내일도 무사히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교사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담고 있다. 아이들을 일으켜 세우고 함께 걸어갈 이가 교사이고 교사의 아픔이 치유되고 성장해야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음을 역설한다. 이 책은 교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상태와 상처를 돌아보고 자신과 동료의 치유와 극복을 위한 해결책을 얻도록 할 것이다. ‘내일도 무사히’ 아이들 곁을 지키는 교사가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우리 아이들과 지내기로 결정한 여러분들은 모두 좋은 선생님입니다. 아이들과 지내기로 했다는 것에는 여러분들의 긍정적인 마음과 적극적인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마음과 정신의 힘이 아이들에게, 학부모들에게, 세상에 널리 퍼지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그것을 가로막는 여러 장애물을 함께 치워 나갔으면 합니다. 우리는 길이 없을 때조차 길을 만들어 지금 이곳에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또 함께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제가 만나는 선생님 중 한 분은 매번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무사히 지냈습니다.” 그리고 “상담하러 간신히 왔습니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무사히’와 ‘간신히’가 그 선생님의 현재 학교생활을 집약하는 두 단어였습니다. 초등학생들의 잔혹성, 중학생들의 대담성, 고등학생들의 비관과 무기력. 아이들의 이런 문화와 더불어 빠른 기술 발전에 따른 학습 환경의 변화는 선생님들에게 감당하기 벅차다는 느낌을 주곤 합니다.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 교사가 되었는데, 가르치는 일보다 더 많은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교사를 극도로 힘들고 피곤하게 만듭니다.
스토리텔링 펜션 해품달
해드림출판사 / 주인석 (지은이)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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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소설,일반주인석 (지은이)
국내 유일한 스토리텔링 펜션 탄생. 스토리텔링 작가 주인석 씨가 강릉 소재 해품달 펜션을 1년여 걸쳐 스토리텔링한 전 과정을 담은 책. 숙박업인 펜션이 스토리텔링으로 거듭난 사례이며,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펜션 스토리텔링은 우리나라 최초이다. 펜션이 먹고 마시고 놀고 자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인문학적으로 한 걸음 내디딘 셈이다. 스토리텔링한 해품달 펜션은 문학과 예술의 한 공간으로써 역할을 할 것이고, 놀이와 쉼의 치유공간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덤이 되었다. 주인석 작가는 지난 1년간 해품달 펜션에서 매일 머물다시피 하며, 낮에는 스토리텔링할 대상을 찾고, 밤에는 궁리를 하였다. 해품달을 해부한 지 1년 만에 들어낼 것은 들어내고, 봉합할 것은 봉합하여 ‘책 타는 마을, 해품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해를 품은 달의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펜션 전체 구간을 해와 달로 나누어 책이라는 오브제를 사용하여 기획하고, 주인장 부부를 형상화시켰고, 그 전 과정을 ‘스토리텔링 펜션 해품달’에 담아 출간한 것이다.프롤로그 | 6 에필로그 | 270 1부 책 타는 마을, 해품달 스토리텔링 즐기기 | 15 책 타는 마을, 해품달 스토리텔링 즐기기 | 16 야외미술관 · 뜨락 | 20 꿈 피라미드 | 빨간 벽돌책 | 책의 만찬 | 책여물 | 꽃길만 걸어요 | 다닥다닥 돌담길과 참 | 해품달 암각화 | 키다리 우체부 해 뜨는 집 : 펜션 구역 | 44 회오리해 로고 | 해품달의 씨앗 | 돈벼락 포토존 | 멋진 어느 날, 카페 & 식당 | 명림정 | 해그네 | 수영장과 족욕장 | 초코 & 파이 책 타는 마을 : 초승달 구역 | 86 초승달 포토존 | 죽다 살아난 나무 | 책넝쿨 | 읽지마, 책방 & 달품 체험장 | 돌기차 | 책수레 남(여)아수독오거서 | 호두막 | 작가의 방과 전망대 | 어린 왕자 버스 | 빨강머리 앤 버스 | 신기한 토끼 버스 | 사랑막 | 원두막 | 꼬마막 | 초승달 연못 달빛 놀이 공원 : 반달 구역 | 134 행복나무 | 사랑의자 | 반달지신밟기 | 벚꽃길과 꽃그네 달빛 정원 : 보름달 구역 | 144 큰돔 솥달과 작은돔 토끼집 | 소나무 미니 정원 | 바비큐장 | 잔디밭 썸 타는 강둑 : 강변 구역 | 154 풍경그네 | 무지개 계단 | 썸 타는 의자 | 은하수 계단 | 야외 공연장 ‘피아노’ | 뗏목 별자리 숲속 캠핑장 : 소나무숲 구역 | 165 스틸미술관 · 연민 | 166 2부 펜션 스토리텔링 속 사람들 | 169 책 모으는 남자 | 170 책이 걱정되는 여자 | 174 책만 보였던 사람 | 176 객관적인 시선, 주관적인 감상 | 180 3부 펜션 스토리텔링 작업 과정 | 193 현실에 눈을 뜨다 | 194 책 작업 | 202 자동차 작업 | 208 입구 야외미술관 뜨락 작업 | 212 매실나무 | 철재 책방 | 잔디 식재 | 아스팔트 공사 | 꿈 피라미드 | 돌담 읽지마 책방과 달품체험장 작업 | 222 읽지마 책방 | 책장 | 연 | 보름달문 & 반달문 | 돌기차 | ‘남(여)아수독 오거서’ 책수레 | 책넝쿨 작가의 방과 호두막 작업 | 228 작가의 방 | 호두막 | 무지개, 은하수계단 별자리 캠핑장과 강변 작업 | 230 별자리 캠핑장 | 스틸 작품 | 강변 초승달 연못과 족욕장 작업 | 233 초승달 연못 | 족욕장 작업 | 초코 · 파이 강아지 집과 문패 유럽식 화덕 바비큐장 작업 | 239 도와주신 분들 | 248 부록 펜션 스토리텔링에 관한 질문들 | 255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 펜션 해품달, 스토리텔링 전 과정 책으로 출간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낸 ‘스토리텔링 펜션 해품달’은 스토리텔링 작가 주인석 씨가 강릉 소재 해품달 펜션을 1년여 걸쳐 스토리텔링한 전 과정을 담은 책이다. 숙박업인 펜션이 스토리텔링으로 거듭난 사례이다. 해품달 같은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펜션 스토리텔링은 우리나라 최초일 것이다. 펜션이 먹고 마시고 놀고 자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인문학적으로 한 걸음 내디딘 셈이다. 스토리텔링한 해품달 펜션은 문학과 예술의 한 공간으로써 역할을 할 것이고, 놀이와 쉼의 치유공간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덤이 되었다. 주인석 작가는 지난 1년간 해품달 펜션에서 매일 머물다시피 하며, 낮에는 스토리텔링할 대상을 찾고, 밤에는 궁리를 하였다. 해품달을 해부한 지 1년 만에 들어낼 것은 들어내고, 봉합할 것은 봉합하여 ‘책 타는 마을, 해품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해를 품은 달의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펜션 전체 구간을 해와 달로 나누어 책이라는 오브제를 사용하여 기획하고, 주인장 부부를 형상화시켰다. 펜션의 스토리텔링 구간에 있는 내용들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와 그에 맞는 콘텐츠가 사람들을 감동케 하여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까지 포함하여 스토리텔링이라고 한다. 지금은 상품이 아닌 이야기를 파는 시대이다. 상품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지만 이야기는 영원을 창조한다. 현재 대부분 광고와 홍보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꾸며진 지 오래되었다. 사람들은 상품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몰려오는 것이다. 따라서 빌딩에도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관광 명소가 되며, 돌멩이에도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상품이 된다. 스토리텔링한 해품달 펜션에는 들어오는 입구부터 다음과 같은 부분 구간이 전체로 이어져 있다. 먼저, 들어오는 입구인 야외미술관·뜨락 구역에는 꿈 피라미드, 빨간 벽돌책, 책의 만찬, 책여물, 꽃길만 걸어요, 다닥다닥 돌담길과 참, 해품달 암각화, 키다리 우체부 등으로 꾸며졌다. 두 번째 해 뜨는 집 펜션 구역에는, 회오리해 로고, 해품달의 씨앗, 돈벼락 포토존, 멋진 어느 날, 카페 & 식당, 명림정, 해그네, 수영장과 족욕장, 초코 & 파이 등으로 조성되었으며, 세 번째 책 타는 마을 초승달 구역은, 초승달 포토존, 죽다 살아난 나무, 책넝쿨, 읽지마, 책방 & 달품 체험장, 돌기차, 책수레 남(여)아수독오거서, 호두막, 작가의 방과 전망대, 어린 왕자 버스, 빨강머리 앤 버스, 신기한 토끼 버스, 사랑막, 원두막, 꼬마막, 초승달 연못 등이 스토리텔링 되었다. 네 번째 달빛 놀이 공원 반달 구역은, 행복나무, 사랑의자, 반달지신밟기, 벚꽃길과 꽃그네로 구성되었으며 다섯 번째 달빛 정원 보름달 구역은 큰돔 솥달과 작은돔 토끼집, 소나무 미니 정원, 바비큐장, 잔디밭으로 꾸몄다. 그 외에도 썸 타는 강둑 강변 구역과 별자리 숲속 캠핑장, 스틸미술관 등이 있다. 펜션 같은 숙박 시설에도 스토리텔링이 가능한가 콘텐츠를 만들어낼 이야기가 있거나 이미 존재하는 콘텐츠에 이야기를 찾아내거나 창작할 수 있는 곳이라면 스토리텔링 할 수 있다. 이야기와 콘텐츠가 진정성 있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나 축제와 같은 마케팅까지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스토리텔링을 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펜션은 개인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고, 이미 가지고 있는 각각의 콘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작업할 수 있는 소재 면에서는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펜션은 단지 숙박만 하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고, 그런 요인으로 인해 스토리텔링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삶이 미치는 모든 곳에 가능하다. 그런데 펜션은 인간의 삶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식주 중에서 두 가지나 제공하는 곳이니 참으로 다양한 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 스토리텔링의 노른자는 인간의 이야기이고, 계란 프라이는 펜션이라는 콘텐츠이며 요리사는 펜션 홍보 마케터가 될 것이다. 앞으로 펜션이 숙박업을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작동하기 위해서 스토리텔링은 꼭 필요한 흐름이다. 주인석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스토리텔링이 된 펜션은 체험의 문학이요, 생각이 읽히는 설치 미술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케스트라이다.” 모텔이나 호텔도 이미지 개선을 위해 벤치마킹 필요 우리나라 숙박 시설 가운데 대한숙박업 중앙회 회원 모텔만 해도 전국 3만 개가 넘는데, 모텔은 일정 부분 부정적 이미지가 깔려 있다. 종종 모텔에서 발생하는 범죄 때문이기도 하다. 모텔 기타 숙박 시설이 이미지를 개선하여 정서적인 숙박문화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한 해품달 펜션을 벤치마킹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 출간된 주인석 작가의 ‘스토리텔링 펜션 해품달’을 먼저 읽어보면 모텔의 스토리텔링을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도심 속 모텔 등도 좀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스토리텔링을 못할 이유는 없다. 대신 일정한 공간을 지닌 관광지역 모텔은, 해품달 펜션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각 사업장의 환경에 맞게 하면 된다. 하지만 먼저 스토리텔링을 하려면 경영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오로지 잠만 자는 숙박 목적의 ‘업’으로 생각한다면, 지금의 모텔을 향한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기 어렵겠지만, 모텔이라는 사업장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써 자리매김하려면 견고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하는 것이다. ‘스토리텔링 펜션 해품달’ 출간을 계기로 아름다운 스토리가 있는 모텔, 그 이야기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스토리텔링 한 모텔도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자동차 작업책이 잘 보관되고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그래서 컨테이너도 생각했고, 오두막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명섭 대표는 야외 간이 책방처럼 지붕 아래 책꽂이만 있는 집도 좋다고 했습니다. 누구든 와서 마음껏 읽고, 가능하다면 책을 가져가도 좋다고 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동차 정비를 하러 갔다가 문득, 정말 순간적으로 책을 보관할 공간이 버스처럼 큰 공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정비소 주인에게 버스와 같은 그런 공간이 없겠느냐고 물었는데 선뜻 폐차장을 소개해 주더랍니다. 그의 생각을 듣고 ‘버스?’ 엉뚱하지만 참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버스로 책방을 만드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그는 곧바로 소개받은 폐차장으로 갔으나 냉대를 받았답니다.버스를 사겠다는 신명섭 대표의 말에 폐차장 주인은 의아스러워했답니다.“두 동강 난 버스를 어디에 쓰시려고요?”“버스를 책방으로 쓰려고 합니다.”“네? 그게 말이 됩니까?”“정말인데요. 한 번도 버스를 못 타 본 책들에게 버스를 태워줄까 합니다.”평소 농담을 잘하는 신명섭 대표의 능청스러운 말에 폐차장 주인은 장난인 줄 알고 버스를 팔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폐차장 주인을 여러 번 찾아가서 진심을 보이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한 달의 설득 끝에 겨우 동강이 난 버스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33인승 버스 한 대(현, 빨강머리 앤 버스)가 들어오고, 그다음에 50년 된 미국 스쿨버스(현, 방아 찧는 토끼 버스)를 개인적으로 구입하였고, 33인승 버스 한 대(현, 어린 왕자 버스)가 마지막으로 들어왔습니다. 펜션으로 들어오는 골목길이 좁아서 버스가 들어오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여러 번의 답사 후에 레커와 포클레인으로 수송하게 되었는데 두 동강 난 버스 여기저기가 긁히고 찌그러졌습니다. 어느 곳에 배치를 해야 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두 동강 난 버스는 용접되고 책방으로 거듭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버스를 책방으로 꾸미기 위해서 의자를 뜯어냈는데 이웃에 사는 고물상 어르신이 도와주셨습니다. 의자 작업이 끝나자 버스를 강이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땅을 고르게 만들었습니다. 버스가 앉을자리를 만들어놓고 옮기는 과정에 10년 동안 키웠던 고운 잔디가 모두 뭉개지는 사고가 났고, 신명섭 대표는 그 사건을 가장 가슴 아파했습니다.세 대의 버스가 넓은 잔디밭을 향해 앉았습니다. 버스 안으로 들어가면 해품달을 휘감아 돌아가는 시원한 강이 보입니다. 버스가 자리를 잡기까지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막상 자리를 잡고 나니 반 일은 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버스 안을 편백나무로 리모델링하고 책을 넣으며 날마다 행복한 상상을 하느라 일이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시원스쿨닷컴 / 김지연 (지은이), Sylvie MAZO (감수)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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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닷컴소설,일반김지연 (지은이), Sylvie MAZO (감수)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프랑스어를 시작하여, 발음부터 회화까지 한 달 만에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다.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이 책 한 권과 풍성한 학습 자료들, 무료 동영상 강의로 프랑스어 기초를 충분히 마스터할 수 있다. 말하기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 커리큘럼으로 프랑스어 왕초보를 탈출해 보자.ㆍ머리말 ㆍ이 책의 구성과 특징 ㆍ학습 구성 ㆍ등장 인물 [Ready!] ㆍ 알파벳 준비하GO! ㆍ 발음 규칙 준비하GO! ㆍ 문법 맛보GO! [GO!] 1. 안녕, 내 이름은 니꼴라야. 2. 나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해. 3. 나는 쇼핑과 음악을 무척 좋아해. 4. 정말 멋져! 5. 몽수리 공원 맞은편에 우체국이 있어. 6. 오늘 날씨 좋다! 7. 생일 축하해! 8. 머리도 아파. 9. 커피 한 잔 주세요. 10. 우리 여기서 점심 먹을까? 11. 사과 1킬로 주세요. 12. 옷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13. 나랑 자전거 탈래? 14. 우리 오늘 저녁에 외출할까? 15. 너희들은 일요일에 늦게 일어나? 16. 우리는 그리스를 여행할 거야. 17. 곧 방학이다! 18. 너는 좋은 주말을 보냈니? 19. 휴가는 잘 보냈어? 20. 우리는 재미있게 놀았어. [별책부록] ㆍ프랑스어 필수 동사 100 ㆍ프랑스어 필수 표현 100프랑스어 발음 회화 문법 패턴까지 정말 한 권으로 끝! 이 책 한 권이면 누구나 프랑스어 독학 가능!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은 발음부터 회화까지 한 달 만에 프랑스어 기초 표현을 독학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입니다.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생한 프랑스어 표현을 통해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프랑스어를 학습할 수 있으며, 말하기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 커리큘럼으로 단기간에 프랑스어 기초를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쉽고 체계적으로 독학 학습이 가능한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만의 핵심 비밀은 바로 -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부담 없는 학습 분량으로 단시간에 학습 효과 UP! -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학습하고 오래 기억하는 프랑스어! - 생생한 원어민 프랑스어! 진짜 최신 프랑스 현지 정보! - 하나하나 확실히, 꼼꼼하게 내 실력으로! 혼자 해도 충분하다!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만의 짱짱한 구성! 1. 말문 트GO! 한 권을 관통하는 스토리! 파리의 일상생활과 여행 이야기로 회화를 마스터합니다. 핵심 어휘는 VOCA에서 바로바로, 꼭 알아야 할 꿀팁은 포인트 잡GO!로 짚고 가세요. 2. 핵심 배우GO! 회화에 등장한 기본 문형과 응용 표현까지 연습합니다. 자연스러운 반복으로 문법부터 외우지 않아도 말하기가 가능해집니다. 알쏭달쏭할 땐 Remarques 코너의 설명을 놓치지 마세요. 3. 문법 다지GO! 꼭 필요한 문법만 쏙쏙! 가볍게 머리에 입력합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표와 예문, TIP, 주의사항까지 빠짐없이 수록했습니다. 친절한 무료 강의와 함께 학습하면 효과가 더욱 배가됩니다. 4. 실력 높이GO! 듣기, 배열, 문법, 작문 등 다양한 영역의 연습문제를 통해 현재 나의 실력을 확인해 보세요. 오늘 배운 것은 그때그때 스스로 점검하고 보충해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5. 어휘 늘리GO! 주제별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필수 어휘와 폭넓은 응용 어휘까지 풍성하게 수록했습니다. 삽화와 사진으로 어휘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외울 수 있습니다. 6. 프랑스 만나GO! 외국어를 더 즐겁게 익히려면 그 나라의 문화와 상식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잠시 쉬어 가며 프랑스 정보, 문화 엿보기로 학습을 마무리하세요. 1. 원어민 MP3 음원을 들으며 회화와 단어를 정확한 발음으로 따라하고, 연습문제를 풀어 보세요. 2. 무료 동영상 강의로 머리에 쏙쏙, 남들보다 쉽고 확실하게 공부하세요. 3. 별책부록 핸드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필수 동사와 필수 표현을 마스터하세요. 4. 동사 변화표 쓰기 노트 PDF, 문장 쓰기노트 PDF로 배운 내용을 틈틈이 복습해 보세요.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만의 학습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know-how 01 프랑스 현지 느낌이 물씬! 프랑스어권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한 생생한 네이티브 프랑스어로 회화에 자신감 UP! know-how 02 부담 없는 학습 내용과 분량! 어렵고 지루한 내용은 NO! 혼자서도 문제없는 분량과 재미있는 회화로 집중 학습! know-how 03 다양한 유형 학습으로 프랑스어 마스터! 단 한 권으로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네 가지 영역 학습 가능! know-how 04 명쾌한 무료 동영상 강의! 든든한 무료 강의로 학원은 NO! 꼭 필요한 부분만 명쾌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know-how 05 네이티브 발음으로 실력 업그레이드! 회화와 연습문제까지 프랑스 원어민 성우가 직접 녹음한 MP3 파일 제공! know-how 06 필수 동사, 필수 표현으로 기초 공사 탄탄! 프랑스어 회화와 시험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필수 동사, 필수 표현으로 알차게! ▶ 해당 도서의 무료 학습자료와 무료 동영상 강의는 시원스쿨 프랑스어 사이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france.siwonschool.com)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사이코 테라피스트의 심리여행
글항아리(문학동네) / 권문수 글 / 2007.08.07
12,000

글항아리(문학동네)소설,일반권문수 글
한국인 사이코 테라피스트가 털어놓는 상담 스토리 는 인간 정신 깊은 곳의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여행문화웹진 \'노매드\'에 1년간 연재했던 글들을 정리한 것으로, 워싱턴에서 10년 넘게 사이코 테라피스트로 활동하면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온 저자가 그들과의 잊을 수 없는 상담 스토리를 전해준다. 등장인물이 있는 이야기식으로 전개하며,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에 대한 심리치료의 전 과정을 요약하였다. 이를 통해 인간의 심리문제와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우리와는 달리 정신과 의사에게 가기 전에 먼저 사이코 테라피스트를 찾는 게 하나의 당연한 절차가 된 미국에서는 사이코 테라피스트의 존재감이 정신과 의사를 능가할 정도다. 저자는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 환자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그 안을 들여다보면서 진심으로 공감하고, 반드시 회복될 수 있는 치료의 방법을 찾아내었다. 또한 극단적인 정신질환과 일반적인 심리문제를 함께 다룸으로써 이 두 가지가 범주의 문제가 아니라 정도의 문제임을 인식시키고자 했다. 1부에는 저자가 그동안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어떻게 정신질환을 얻었고, 그것이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달라지게 했는지, 한 사람의 인생에 찾아온 환희와 고통을 저자가 엿본 그대로 옮겨 놓았다. 2부에는 링컨과 같은 위대한 역사인물의 우울증, 저자가 미국으로 가기 전 한국에서 있었던 일을 테라피스트의 입장에서 회상하는 글, 외로움과 지루함이라는 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에세이들을 담았다. 들어가는 말 제1부 그들에 관한 이야기 이야기 하나. 뉴욕에서 온 여자 제시카 이야기 둘. 에릭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이야기 셋. 감당하기 힘든 불운의 연속, 안젤라 이야기 넷. 술을 마실수록 정신이 또렷해지는 고통, 스티브 이야기 다섯. 워싱턴엔 왜 노숙자들이 많을까 이야기 여섯. 거리의 난폭자 마가렛, 그녀의 고맙다는 말 이야기 일곱. 제임스의 강박증 이야기 여덟.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 카일 이야기 아홉. 세상 모든 걸 사랑한 남자, 폴 아저씨 이야기 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저스틴과 피터 이야기 열하나. \"착한 것, 이 착한 것\"―산만한 아이들 이야기 열둘. 펜턴 박사 살해사건과 버지니아 총기사건 제2부 남은 이야기 그리고 나의 경우 이야기 하나. 위대한 대통령의 우울한 그림자, 링컨 이야기 둘. 삶이 지루한 이들에게 이야기 셋. 그대, 외로운가? 이야기 넷. 무소의 무리로 다함께 가라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웅진지식하우스 / 박찬호 글 /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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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박찬호 글
시속 161킬로미터의 강속구를 던지던 대한민국 첫 번째 메이저리거, 그는 바로 ‘박찬호’다. 그는 우리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메이저리그라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한국 사람이 거구의 서양 타자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스트라이크를 얻어내고 포효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견뎠다. 하지만 영웅은 우리의 뇌리에서 서서히 잊히고 특급이라는 말도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야구를 잊은 것이 아니었다. 2012년 11월 30일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미국, 일본, 한국 프로야구 리그, 그 19년의 시간을 거치면서까지 이루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왜 ‘박수칠 때 떠나라’는 조언을 뒤로 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야만 했을까. 모텔 방에서 참치 캔 하나로 끼니를 해결하던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혹시 날 원하는 팀이 있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때에도, 오로지 다음 공을 던지는 생각만 했다. 박찬호가 중학교 때부터 써온 일기장과 현재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에는 자신의 신념과 생각이 가득하다. 왜 야구를 해야 하는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 길을 걸어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끝은 무엇이고 시작이란 무엇인지……. 거기에는 야구선수 이전에 한 인간으로, 인생의 커다란 굴곡을 경험한 한 남자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박찬호의 글들이 모여 만든 대한민국 첫 번째 메이저리거의 눈물, 인내, 내려놓음의 기록이다. 또한 제2의 인생을 앞둔 한 남자가 말하는 지난날에 대한 쑥스러운 고백이자 미래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프롤로그 - 다시 한 번만 돌아갈 수 있다면 1장 - 첫 번째 메이저리거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 가능성에 100퍼센트라는 것은 없다 코리안 또한 내 이름이었다 노모의 123승과 박찬호의 124승 콤플렉스가 나를 키웠다 스스로를 영웅이라 불러보라 야구가 사라져도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 2장 - 싫은 것도 시간이 지나면 애정이 된다 고통은 또 오게 되어 있다 고민의 기로에 서게 될 때 용기 있게 자신을 파괴하라 Good 괜찮네, do again 다시 해보자 영어, 시련이었지만 가장 먼저 인정받은 것 누군가는 기뻐하는 일도, 누군가는 슬퍼한다 3장 - 승자와 강자는 다르다 기능과 지능 이 공이 지나가야 다음 공을 던질 수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몰입하기 감사함을 선택하라 자신에게 계속 집중하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4장 - 우리는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124승의 약속 자랑할 사람과 본받을 사람 승자는 영웅이어야 하고, 패자는 아파야 한다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야 반전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 거 봐, 인마 장점 대 장점으로 싸워야 재미있다 다른 이의 재능을 통해 배워라 5장 - 시작보다 어떻게 끝내느냐가 더 중요하다 찬호, 오랜만이야 왜 메이저리그를 꿈꿀까? 네가 어떤 선수였는지를 생각해봐 좋은 팀이란, 좋은 리더란 누구든 존중받고, 같은 기회를 얻어야 한다 돈은 기회를 만들어주지 않는다 동료는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관찰의 대상이다 6장 - 야구가 없어도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명감을 갖는다는 것 124승보다 더 멀리 간다고 해도 2011년. 일본으로 간 이유 한국, 나의 홈플레이트 내가 전하고 싶은 것들 내 생애 최고의 경기 에필로그 - 내려놓는다는 것“그렇게 사랑하던 야구를 떠나면서 깨달았다.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이 없어져도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有와 無, 승리와 패배, 긍정과 부정이 반복되는 삶에서, 시련과 실패를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꼭 한 번쯤 온다. 그것을 인정하고 미련과 집착은 접어두자. 내려놓는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새로움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긴다. LA 마크가 있는 파란 모자를 쓴 동양 청년이 야구 경기장에 등장한다. 마운드에 서서 모자를 벗고, 심판을 향해 90도로 인사한다. 그리고 숨을 한 번 고른 후, 있는 힘껏 공을 던진다. 시속 161킬로미터의 강속구를 던지던 대한민국 첫 번째 메이저리거, 그는 바로 ‘박찬호’다. 그는 우리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메이저리그라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한국 사람이 거구의 서양 타자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스트라이크를 얻어내고 포효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견뎠다. 박찬호는 말 그대로 영웅, ‘코리안 특급’이었다. 하지만 영웅은 우리의 뇌리에서 서서히 잊히고 특급이라는 말도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그를 수식하는 말은 어느새 ‘먹튀’ ‘부상’ ‘부진’으로 채워졌다. 우리는 박찬호를 잊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우리를, 야구를 잊은 것이 아니었다. 2012년 11월 30일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미국, 일본, 한국 프로야구 리그, 그 19년의 시간을 거치면서까지 이루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왜 ‘박수칠 때 떠나라’는 조언을 뒤로 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야만 했을까. 모텔 방에서 참치 캔 하나로 끼니를 해결하던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혹시 날 원하는 팀이 있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때에도, 오로지 다음 공을 던지는 생각만 했다. 내가 잘해야 한국의 자긍심이 높아진다는 그 사명감을 지키려 했다. 무엇이 그를 지탱하게 했던 것일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든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조용한 호흡 속에서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과거의 영광, 최고의 순간에 대한 집착과 미련을 버렸다.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자 다시 삶에 대한 불씨가 지펴졌고, 자신의 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박찬호는 그렇게 스스로를 지켜냈다. 박찬호가 중학교 때부터 써온 일기장과 현재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에는 자신의 신념과 생각이 가득하다. 왜 야구를 해야 하는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 길을 걸어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끝은 무엇이고 시작이란 무엇인지……. 거기에는 야구선수 이전에 한 인간으로, 인생의 커다란 굴곡을 경험한 한 남자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박찬호의 글들이 모여 만든 대한민국 첫 번째 메이저리거의 눈물, 인내, 내려놓음의 기록이다. 또한 제2의 인생을 앞둔 한 남자가 말하는 지난날에 대한 쑥스러운 고백이자 미래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그는 말한다.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떠나야 할 때가 온다고. 그래도 괜찮다고. 하나가 끝나야, 또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다고. 그래도 당신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구원탈락인가 거짓신자인가
워킹바이블 / 송명덕 지음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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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바이블소설,일반송명덕 지음
구원과 천국의 문제를 이 시대의 핫 이슈인 ‘칭의론 논쟁’에 맞춰서 풀어나갔다. 사실 신학적인 내용들이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 즉 신자들은 어렵게 여길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목회자라면 반드시 필독해야 할 책’이 될 것이다. 그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런 관점을 갖고 쓴 책’이 없기 때문이다.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벽에 95개조를 제시할 때의 ‘시대적인 상황’과 같은 반응을 독자들이 경험하리라 예측한다. 이 책은 모든 ‘크리스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주제들로 인해서 그냥 영화를 보듯이 설교를 들었던 독자들이 읽기에는 ‘버거운 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며 주인으로 섬기는 신자 ‘Lordship'을 추구하는 10%에 든다고 생각하는 신자들이라면 ‘읽고 소화하는 데’ 큰 무리가 없으리라 여겨진다. 복음은 영광스럽다. 그런데 오늘날 ‘값싼 복음’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복음의 영광과 구원과 천국의 소망이 무엇인지 확실히 정립하는 놀라운 일들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 차례 .....4 프롤로그 .....19 Chapter01 종교개혁 500주년과 칭의론 논쟁 1. 역사상 양대 세계대전과 진리세계의 양대 세계대전 .....22 2. 전통적 칭의론 .....27 3. 톰 라이트를 비롯한 새 관점 칭의론의 주장 .....31 4. 칭의론 논쟁과 여러 견해들 .....37 Chapter 02 ‘나를 떠나가라’한 사람은 ‘구원탈락’인가? ‘거짓 신자’인가? 1. 구원과 천국은 동일한 개념인가? .....54 2. ‘구원받은 자의 탈락’은 있는가? .....58 3. ‘주여 주여’라고 부른 사람과 천국과의 상관관계 .....60 4. 고전3장의 건축자의 비유 : 구원의 문제인가? .....115 Chapter 03 양대 칭의론의 논쟁점 ‘칭의’는 같은 것인가? 1. 전통적 칭의론과 칭의의 개념 .....122 2. 새 관점 칭의론 : 톰 라이트 .....126 3. 양대 칭의론의 ‘칭의’의 개념에 대한 필자의 관점 .....127 4. 산상수훈의 강조점 : 칭의인가? 의인가? .....145 5. 칭의론 논쟁의 중점인 ‘칭의의 문제’ 요약 .....153 Chapter04 신자와 불신자의 심판 VS 최후의 심판 1. 최후의 심판에 대한 기존 관념 .....158 2. 성경이 말하는 최후의 심판 .....166 3. 열 처녀 비유와 최후의 심판 .....218 4. 재림 때의 불신자들의 심판 : 양과 염소의 심판 ...227 5. 영원한 복음과 양과 염소의 비유 .....244 6. ‘최후의 심판’에 대한 양대 칭의론의 오류 .....274 7. ‘구원탈락’과 ‘거짓 신자’ vs ‘최후의 심판’의 관계 .....295 Chapter 05 신자들의 장래는 장밋빛인가? 1. 전통적인 신자의 장래의 개념 .....317 2. 성경이 말하는 신자의 장래 .....321 Chapter 06 평행선을 달리는 양대 칭의론의 공로와 과실 1. 양대 칭의론이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 .....343 2. 양대 칭의론의 논쟁 대상과 평가기준의 불일치 .....349 3. 양대 칭의론의 대상에 대한 패러다임의 문제 .....354 4. 양대 칭의론의 공로와 과실 .....359 Chapter 07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의 상황과 필자의 제안 1. 종교개혁 500주년과 한국교회의 상황들 .....366 2. 현 상황을 가져온 문제의 연결고리 .....371 3. 이 시대의 신학과 신앙의 패러다임의 문제와 처방 .....381 4. 필자의 제안 : 본질로 돌아가자 .....393 판권 ...400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도서 ; 칭의론 논쟁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인 해법을 제시한 책 “구원탈락인가? 거짓 신자인가?” (부제: 당신은 천국 갈 수 있는가? 도서출판 워킹바이블, 400쪽) 출간! 독자 대상 “ 당신이 목회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 그저 그렇게 신앙생활하는 90%의 신자라면 어려운 책!”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10%의 신자라면 필독해야 할 책!” ‘ 구원 이후’의 제반 주제에 대한 명료한 제시! ‘포스트 기독교 강요’에 필적하는 진리의 보고! 종교개혁 500주년과 칭의론 논쟁! 오리무중 같은 딜레마에 대한 해답은 있는가? 코페르니쿠스적인 ‘명쾌’ ‘통쾌’한 ‘구원론’의 제시! ‘포스트 기독교 강요’에 필적하는 진리의 보고 구원탈락인가? 거짓신자인가?』(부제: ‘당신은 천국 갈 수 있는가?’)는 구원과 천국의 문제를 이 시대의 핫 이슈인 ‘칭의론 논쟁’에 맞춰서 풀어나갔다. 사실 신학적인 내용들이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 즉 신자들은 어렵게 여길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목회자라면 반드시 필독해야 할 책’이 될 것이다. 그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런 관점을 갖고 쓴 책’이 없기 때문이다.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벽에 95개조를 제시할 때의 ‘시대적인 상황’과 같은 반응을 독자들이 경험하리라 예측한다. 이 책은 모든 ‘크리스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주제들로 인해서 그냥 영화를 보듯이 설교를 들었던 독자들이 읽기에는 ‘버거운 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며 주인으로 섬기는 신자 ‘Lordship'을 추구하는 10%에 든다고 생각하는 신자들이라면 ‘읽고 소화하는 데’ 큰 무리가 없으리라 여겨진다. 복음은 영광스럽다. 그런데 오늘날 ‘값싼 복음’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복음의 영광과 구원과 천국의 소망이 무엇인지 확실히 정립하는 놀라운 일들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 == 저자 프롤로그 중에서 ==
가톨릭 우울증 가이드
분도출판사 / 에런 케리아티, 존 시핵 (지은이), 정두영 (옮긴이) / 2022.06.09
23,000

분도출판사소설,일반에런 케리아티, 존 시핵 (지은이), 정두영 (옮긴이)
‘우울증’(depression)이라는 말에는 평평한 길 위의 ‘움푹 팬 곳’(depression)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나 이로써 이 고통의 실체를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울증은 단지 움푹 팬 정도가 아니라, 헤어나기 힘들 만큼 깊디깊은 구렁과 같다. 우울증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영적 고통까지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으로, 대개 다면적인 특성을 띤다. 이에 이 책은 인간의 영혼과 육신 사이, 정신과 물질 사이에 본질적인 통일성이 있다는 가톨릭의 관점을 견지하며 두 가지 측면에서 우울증에 접근한다. 한편으로 ‘위’로부터, 즉 우울증의 의학적, 심리학적, 사회적, 그리고 영적 원인과 치료 방법을 검토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아래’로부터, 즉 우울증의 유전적 요인, 기타 생물학적 요인과 치료 방법을 논의한다.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우울증에 대한 이해 1. 우울증의 형태와 원인 2. 우울증과 영성생활 3. 우울증과 관련 장애 4. 우울증과 자살의 비극 2부 우울증의 극복 5. 약물치료와 기타 생물학적 치료 6. 심리치료: 그 효과와 한계 7. 우울증에 대한 영적 도움 8. 하느님의 자녀 됨과 희망의 덕 부록 1. 추가 참고 문헌 2. 고통의 시간 속에 바치는 기도 3. 우울증에 대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연설 주우울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반 그리스도인을 비롯하여 곁에서 그들을 돕고 있는 사목자들, 수도자들, 영적 지도자들 그리고 의사들을 위한 안내서 “하느님은 언제나 당신의 무한한 사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이들 곁에 가까이 계십니다. 우울증이란 질병은 ‘자신의 다른 측면을 발견하는 길’일 수 있으며, 하느님과의 새로운 만남일 수 있습니다.” _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우울증이란 무엇인가? ‘우울증’(depression)이라는 말에는 평평한 길 위의 ‘움푹 팬 곳’(depression)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나 이로써 이 고통의 실체가 충분히 설명되지는 못할 것이다. 우울증은 단지 움푹 팬 정도가 아니라, 헤어나기 힘들 만큼 깊디깊은 구렁과 같다. 만약 우울증을 겪어 보지 않았다면 아마 이것을 그저 일상의 우울, 곧 울적한 기분보다 다소 강한 감정쯤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울증은 종종 한 사람을 뒤흔들어 삶에 위협이 되기도 하는 상태이며, 기본적으로는 질병 모델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장애이다. 정신의학과 심리학, 철학과 신학 사이에서 정신의학과 심리학은 우울증에 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 주었지만, 이 고통의 전모는 사실 복잡하다. 흔히 우울증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요인은 물론이고 온갖 사회적, 문화적 요인과 영적 요인, 그리고 그 밖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야기되며 그것들에 계속해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다면적 특성을 띠는 이 장애의 원인과 양상을 제대로 파악하여 적절히 치료하려면 철학, 신학과 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령 피부과학은 피부 깊이만큼 관여할 뿐이지만, 정신의학과 심리학은 자기 정체성과 존재 의미, 삶의 목적과 씨름하고 있는 인간의 몸과 마음에 생긴 문제들에 개입하기 때문이다. 가톨릭의 관점 가톨릭의 가르침에 따르면 인간이라는 존재는 하느님 그분을 닮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영혼과 육신의 총체적 통일체, 곧 ‘육화(肉化)된 영혼’이며 ‘영화(靈化)된 육신’이다. 영혼과 육신은 완전한 통일을 이루고 있으며, 오직 죽음에 이르러 분리된다. 그리고 그 분리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역사가 완성될 때 하느님이 인간 개개 육신의 부활을 이루실 것이다. 인간이란 천사처럼 순전히 영적인 존재도 아니고, 다른 동물처럼 단순히 물질적인 생물학적 유기체도 아니다. 이러한 관점은 인간의 생물학적 측면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인간존재의 고유한 존엄을 드러내 준다. 『가톨릭 우울증 가이드』의 접근 저자는 이 같은 관점에 따라 두 가지 측면에서 우울증에 접근한다. 한편으로는 ‘위’로부터, 즉 우울증의 의학적, 심리학적, 사회적, 그리고 영적 원인과 치료 방법을 검토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아래’로부터, 즉 유전적 요인, 기타 생물학적 요인과 치료 방법을 논의한다. 그리고 저자는 독자에게 당부한다. “사람들은 질환으로, 특히 정신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전문적인 의학적 도움을 찾는 것을 회피한다. … 만약 이 책이 뭔가를 할 수 있다면,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설득되어 하루라도 빨리 유능한 정신과 의사와 진료 상담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 치료 과정 중에 필자는 우울증은 물론이고 우울증과 영성생활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받았다. 어떤 환자들은 가족들과 친구들, 심지어 사목자들과 영적 지도자들이 주위에 있었지만, 그들에게서 우울증에 관한 어떤 도움이나 제대로 된 조언도 받지 못했다. “당신의 믿음이 더 커진다면, 이 같은 고통을 겪지 않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약을 먹거나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그저 생물학적인 병이고, 신앙생활과는 사실 관련성이 없습니다.” 이런 식의 조언들은 종종 우울증을 완화하기보다 더욱 악화한다. 이는 질병으로서의 우울증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며, 한 인간의 영성생활과 신앙에 가해지는 우울증의 충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신의학과 영성생활의 전반적인 긍정적 관계에 관한 연구를 간략히 살펴보았는데, 여기에 한 가지 주의할 점을 덧붙이고 싶다. 독자들은 이 연구가 종교적 신앙이 우울증에 대해 예방주사를 놓아 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종교적 신앙은 하나의 보호막일 뿐이다. 1장 말미에서 언급했듯 우울증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사람들은 저마다 강한 유전인자와 생애 초기 환경 요인을 가지고서 세상에 태어난다. 유전인자와 환경 요인은 우리가 처한 생활환경이나 선택과 무관하게, 또한 우리가 얼마나 절실히 기도하거나, 우리가 얼마나 도덕적인지와 상관없이 그 영향력을 뚜렷이 드러낸다. 종교적으로 독실한 사람들도, 심지어 성인처럼 산 사람들도 심한 우울증으로 고통받았다.
정판교집 - 상
소명출판 / 정섭 지음, 양귀숙 옮김, 이등연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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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소설,일반정섭 지음, 양귀숙 옮김, 이등연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04
위즈덤하우스 / 윤태호 글 그림 /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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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윤태호 글 그림
나 하나쯤 어찌 살아도 사회는, 회사는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이 일이 지금의 나야. 첫 월급을 받자 뭔가 본격적이란 느낌에 상기된 신입사원 4인방. 하지만 ‘당연히 배려해주던’ 시기를 지나 ‘마땅히 한 명의 몫을 해내야 하는’ 상황이 되자 그동안 가려졌던 부족함들이 삐죽삐죽 고개를 내민다. 돌격대 영업 3팀은 새 사업 아이템으로 동분서주하고, 월급과 승진보다는 아직 현장과 성취를 더 사랑하는 ‘청년’ 오 과장은 그 과정에서 깊은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자신이 매우 훌륭한 팀에 속해 있음을 실감하던 장그래 앞에 마치 그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만만치 않은 인물이 등장한다. 베스트셀러 『이끼』의 작가 윤태호. 그가 연결하는 바둑과 인생은 어떤 그림일까? 『미생』은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다양한 업무가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종합상사의 인턴사원으로 장그래를 밀어 넣었다. 회사원과 바둑 모두 작가가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세계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거기에 6∼7명의 종합상사 직원들과 소통하며 용어 하나까지 허투루 넘어가지 않은 치밀한 자료조사, 독자 의견란에 올라오는 모든 의견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성실한 태도가 더해져 모든 직장인의 가슴을 울리는 만화 『미생』을 완성하였다. 청운의 꿈을 품고 시골서 올라온 미완의 강자 조훈현이 중국의 ‘기성(棋聖)’ 녜웨이핑을 물리치는 순간, 우리의 주인공 장그래는 어떠한 삶 위에 놓여 있을까. 50수 51수 52수 53수 54수 55수 56수 57수 58수 59수 60수 61수 62수 63수 64수 65수 66수 67수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 수상! 2012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 무섭도록 치밀하고, 벅차게 감동적인 본격 샐러리맨 만화의 탄생 한국 만화계의 대표 스토리텔러 윤태호의 신작 『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가 1, 2권 동시 출간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2012년 1월 20일 Daum 만화속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후 최장기간 평점 1위를 고수 중인 『미생』은 ‘만화가 아닌 인생 교과서’, ‘직장생활의 교본’, ‘샐러리맨 만화의 진리’ 등으로 불리며 연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생』은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작가는 다양한 업무가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종합상사의 인턴사원으로 장그래를 밀어 넣었다. 검정고시 출신 고졸에 취미도 특기도 없지만 신중함과 통찰력, 따뜻함을 지닌 장그래는 합리적이고 배려심 깊은 상사들을 만나 일을 배워가고,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입사 P·T 시험을 거쳐 계약직이지만 정식 사원증을 목에 건다. 그리고 『미생』을 읽으며 하루의 업무를 시작하고, 나는 과연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가 되돌아보고,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위로받는 독자들은 장그래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자신의 삶에도 파이팅을 보내고 있다. 윤태호, 10년의 기다림 3년의 준비 세기의 대국이 시작되다 바둑에서는 두 집을 만들어야 ‘완생(完生)’이라 말한다. 두 집을 만들기 전은 모두 ‘미생(未生)’ 즉,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말, 상대로부터 공격받을 여지가 있는 말이다. 작가는 모두가 열심히 일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노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현대의 직장생활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그리고 월급과 승진만이 아닌 직장생활 자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이 만화를 시작했다. 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도달할 완생을 향해 한 수 한 수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그 이야기의 배경으로 10년간 품고 있던 ‘바둑’을 꺼내들었다. 바둑은 그날의 대국이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마주 앉아 왜 그가 이기고, 내가 졌는지 복기한다. 그 ‘복기’에서 특별함을 발견한 작가는 유년기의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낸 아이가 경쟁과 상생이 공존하는 조직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성장해갈지 그려보기로 결심했다. 회사원과 바둑 모두 작가가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세계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거기에 6∼7명의 종합상사 직원들과 소통하며 용어 하나까지 허투루 넘어가지 않은 치밀한 자료조사, 독자 의견란에 올라오는 모든 의견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성실한 태도가 더해져 모든 직장인의 가슴을 울리는 만화 『미생』이 탄생할 수 있었다.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보 해설, 바둑팬의 마음까지 사로잡다 ‘부드러운 바람, 빠른 창’ 조훈현 9단과 ‘철의 수문장’ 녜웨이핑 9단이 1989년 9월 세계 바둑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1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5국(최종국). 조훈현 9단이 한국 바둑 역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바로 그 대국이 『미생』의 또 하나의 중요한 배경이다. 당시 한국은 세계 바둑계에서 변방에 불과했고, 조훈현은 우승후보로 거론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은인자중하던 조훈현이란 잠룡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순간, 모든 것은 역전되었다.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이라는 사실 외에 바둑이 언급되는 지점은 많지 않다. 그러나 장그래라는 인물의 성품과 자질이 수년간 바둑을 두며 길러진 것임이 드러날 때, 장그래 안의 ‘잠룡’ 역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가 한국 바둑사에서 가장 중요한 대국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대국을 선택한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바둑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각 수마다 바둑 전문가의 해설을 수록하였다. 또한 1권 도입부에 이 대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실어 『미생』을 읽는 또 하나의 눈을 제공하고 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시골서 올라온 미완의 강자 조훈현이 중국의 ‘기성(棋聖)’ 녜웨이핑을 물리치는 순간, 우리의 주인공 장그래는 어떠한 삶 위에 놓여 있을까.
동화로 만나는 프랑스자수
티나 / 박성희 지음 / 2017.03.30
15,800원 ⟶ 14,220원(10% off)

티나취미,실용박성희 지음
수록의 프랑스자수 아틀리에 두번째 시리즈. 자수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21가지 기본 스티치부터 자수의 즐거움에 빠져 있는 사람을 위한 17가지 자수 작품, 그림으로 만나는 한글자수까지 프랑스자수가 주는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자수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알아보고, 수놓기의 기본인 21가지 스티치 기법을 익혀 프랑스자수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각각의 스티치 기법으로 완성한 수록작품의 주요 부분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어 기본 스티치만 꼼꼼히 익히면 누구나 곧바로 자수작품 제작이 가능하다. 도넛 하나, 일곱 색깔 무지개, 황금빛 왕관, 초록 지팡이를 예쁘게 수놓으면 특별한 매력을 지닌 동화가 눈앞에 펼쳐진다. 어른이 되었어도 여전히 친숙한 동화 속 친구들을 수놓다보면, 동심의 세계를 여행하는 행복한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Prologue … 5 Preview … 8 PART 1 자수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 … 41 자수원단 | 자수실 | 자수바늘 | 자수가위 | 수성펜 화이트펜 | 수틀 | 먹지 | 트레이싱지 | 철필 PART 2 이 책에 사용한 자수 스티치 기법 … 47 01 아웃라인 스티치 Outline Stitch … 48 02 백 스티치 Back Stitch … 49 03 프렌치넛 스티치 Frenchknot Stitch … 50 04 체인 스티치 Chain Stitch … 51 05 트위스티드체인 스티치 Twisted Chain Stitch … 52 06 플라이 스티치 Fly Stitch … 53 07 레이지데이지 스티치 Lazydaisy Stitch … 54 08 스트레이트 스티치 Straight Stitch … 55 09 버튼홀 스티치 Buttonhole Stitch … 56 10 서클버튼홀 스티치 Circle Buttonhole Stitch … 57 11 새틴 스티치 Satin Stitch … 58 12 스파이더웹로즈 스티치 Spider Web Rose Stitch … 59 13 플라이리프 스티치 Flyleaf Stitch … 60 14 플랫 스티치 Flat Stitch … 61 15 카우칭 스티치 Chouching Stitch … 62 16 카우치드트레리스 스티치 Chouched Treris Stitch … 63 PART 3 자수 작품 수놓기 … 71 01 헨젤과 그레텔 Hansel and Gretel … 72 02 빨간 모자 Little Red Riding Hood … 82 03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 90 04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 … 98 05 어린 왕자 The Little Prince … 106 06 백조의 호수 Swan Lake … 118 07 브레멘 음악대 The Bremen Town Musicians … 126 08 빨강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s … 136 09 신데렐라 Cinderella … 152 10 라푼젤 Rapunzel … 160 1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 168 12 피노키오 Pinocchio … 176 13 호두까기 인형 The Nutcracker … 184 14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 … 194 17 스플릿 스티치 Split Stitch … 64 18 롱앤숏 스티치 Long & Short Stitch … 65 19 씨드 스티치 Seed Stitch … 66 20 휘프트체인 스티치 Whipped Chain Stitch … 67 21 휘티어 스티치 Wheatear stitch … 68 특별 부록 표지 제목 자수 … 205 동화로 만나는 프랑스자수 … 20621가지 자수 스티치와 잊지 못할 동화 속 17장면, 자음, 모음을 한획 한획 실로 그려본 한글자수까지 프랑스자수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 자수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21가지 기본 스티치부터 자수의 즐거움에 빠져 있는 사람을 위한 17가지 자수 작품, 그림으로 만나는 한글자수까지 프랑스자수가 주는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먼저 프랑스자수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알아보고, 수놓기의 기본인 21가지 스티치 기법을 익혀 프랑스자수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특히 각각의 스티치 기법으로 완성한 수록작품의 주요 부분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어 기본 스티치만 꼼꼼히 익히면 누구나 곧바로 자수작품 제작이 가능하다. 프리뷰를 보며 추억 어린 동화를 떠올려본 뒤 작품에 필요한 자수실을 고르고 어떤 스티치를 주로 쓰는지 일별한 후 본격적으로 자수도안을 따라 한땀 한땀 수를 놓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프랑스자수로 만나는 동화 속 친구들 나무와 초록을 좋아해 ‘수록’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 ‘수록의 프랑스자수 아틀리에’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실로 그리는 그림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오래전부터 꼭 한번 수놓아보고 싶던 ‘동화’를 자수로 표현해보았다. 어렸을 적 읽은 누구나 다 아는 동화의 한 장면들을 자수로 표현해보는 작업은 동화 속 주인공들을 실제로 만나보는 것처럼 마음 설레고 신나는 경험이 될 것이다. 과자와 사탕으로 지은 집을 발견한 헨젤과 그레텔,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할머니 집에 가는 빨간 모자, 구두 뒤축을 세 번 탁탁탁 치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도로시, 시원한 그늘과 열매 그리고 편히 앉아 쉴 수 있도록 마지막 그루터기까지 아낌없이 내어주는 나무, 여우에게서 길들인다는 것의 의미를 배운 어린 왕자, 우아한 날개와 아름다운 긴 목 그리고 도도하면서도 귀티 나는 자태를 뽐내며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백조, 주인에게 버림받았지만 브레멘으로 가서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한 동물들, 초록 지붕 집 창가에서 꿈으로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빨강머리 앤, 예쁜 드레스를 입고 황금마차를 타고 가 멋진 왕자를 만나는 신데렐라, 마녀 때문에 출구 없는 탑에 갇혔지만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긴 머리카락으로 결국 왕자와 만나 행복하게 산 라푼젤, 옷을 입고 회중시계를 가진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간 앨리스,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나무인형 피노키오, 사람들이 모두 잠들면 깨어나는 호두까기 인형들, 불꽃 축제가 있던 밤 멀리서 본 왕자를 사랑하게 된 인어공주……. 자수는 동화 속 요정이 갖고 있는 요술봉 같다. 아주 평범한 것들도 수로 놓이면 호박이 황금마차로 변하는 것처럼 특별하고도 예쁜 매력을 지니게 된다. 도넛 하나, 일곱 색깔 무지개, 황금빛 왕관, 초록 지팡이를 예쁘게 수놓으면 특별한 매력을 지닌 동화가 눈앞에 펼쳐진다. 어른이 되었어도 여전히 친숙한 동화 속 친구들을 수놓아보며 동심의 세계를 여행하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한글자수 《동화로 만나는 프랑스자수》에는 아주 특별한 부록이 실려 있는데, 바로 이 책의 제목에 쓰인 한글을 자수로 수놓은 것이다. 제목처럼 재미있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동화의 느낌을 책표지에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꽃다발, 사탕, 바게트, 밧줄, 반지, 당근, 아이스크림, 거울, 모자, 장화 등을 소재로 자음, 모음을 한획 한획 실로 그려 한글자수를 완성했다. 실과 바늘만 있으면 무엇이든 작품이 될 수 있는 프랑스자수로 한글이 얼마나 더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태평양 시대의 세계패권
뱃길 / 김영호 (지은이) / 2022.05.25
29,000

뱃길소설,일반김영호 (지은이)
건국 100년만에 초강대국으로 등극한 미국의 잠재력은 무엇인지, 개항 50년만에 해양강국으로 부상한 일본의 돌파력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패망 100년, 개방 30년만에 G-2로 굴기하여 세계유일의 최대강국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중국의 저력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그것은 세계역사의 중심축이 태평양으로 옮겨온 상황에서 4대 강대국에 포위된 한반도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성을 갖는다. 21세기 들어서도 한반도를 둘러싸고 4대 강대국이 벌이는 치열한 각축전이 19세기 말엽 한반도 주변의 격동하던 국제정세를 상기시킨다. 이 책은 부제가 말하듯이 미국의 서부개척, 일본의 해국일본(海國日本), 중국의 중화사상을 통해 대항해 시대 이후의 동아시아의 시대상황을 뒤돌아본다. 또 20세기 진입을 전후해 한반도를 놓고 벌어졌던 국제정세를 토대로 21세기 태평양 시대 세계패권의 향방을 내다본다. 영국과 독립전쟁을 벌여 승리한 미국이 프랑스한테서 대평원(Prairie)을 매입해 식량강국으로 도약했다. 전쟁을 통해 멕시코 땅의 절반을 반강제적으로 사들여 태평양 연안으로 진출했다. 알라스카를 러시아한테서 매입한 데 이어 스페인과도 한판 승부를 벌여 필리핀을 손에 넣었다. 한 순간에 미국이 태평양 시대를 개막하는 동시에 강대국으로 등극했다. 일본이 16세기 중반 중국 난파선에 실려 있던 포르투갈 조총과 조우했다. 이어 대포를 장착한 네덜란드 난파선이 일본해안에 표착했다. 그 두 척의 난파선이 일본의 국운을 바뀌어 놓았다. 일본은 유럽의 총포술-조선술을 열심히 배우더니 어느 날 해양대국으로 우뚝 일어섰다. 러시아와 중국을 격파한 일본이 자만에 빠진 나머지 미국과 자웅을 겨룬다며 하와이 진주만 해군기지를 기습했다가 원자탄의 위력 앞에 바짝 엎드렸다. 남중국해에서는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를 알리는 서방열강의 함포사격이 날로 요란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의 미몽에서 깨어나자 못한 채 그 포성에 귀를 닫고 있었다. 중국이 끝내 그 포성과 내란에 휩싸여 자멸하더니 100년간에 걸쳐 굴종의 세월을 살았다. 외딴나라처럼 유리되어 있던 조선은 격동하는 바깥세상의 동태조차 엿보려 하지 않았다. 중국의 망조도 일본의 융기도 몰랐던 조선이었다. 그 때 총 한방 쏘지 못한 채 패몰한 조선은 일본의 압제에 시달리다 2차 세계대전 종전과 더불어 해방을 맞았다. 나라가 두 동강나 동족상잔을 벌인지도 어언 70년이 지났다. 어제의 승전국 미국과 패전국 일본이 공산주의 팽창을 저지한다며 손을 잡았다. 미국은 태평양 전쟁의 시기만 빼고 100년 동안 일본과 밀월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 맥락에서 중국봉쇄를 노린 미국-일본동맹도 이뤄졌다. 그에 맞서 G-2로 굴기한 중국이 세계패권의 재편을 노리고 나서 태평양에 거대한 파랑이 일고 있다. 공산주의 종주국 시절을 못 잊는 러시아도 두만강을 넘나보고 있다. 한 세기 이전에 강대국의 사냥터로 전락했던 조선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쟁탈전이 되살아 날 조짐이다. 그 틈새를 비집고 북한이 핵탄을 두 손에 들고 한반도를 위기국면으로 몰아간다. 그에 따라 태평양 시대의 세계패권을 놓고 벌어지는 강대국의 각축전이 날로 격화하고 있다. 그 태풍의 눈 한 가운데에 한반도가 갇힌 형국이다. 4대 강대국에 포위된 한반도의 숙명적 선택은 스스로 힘을 키우는 부국강병뿐이다. 하지만 지도력 부재의 한국은 좌표조차 잃은 채 표류하고 있어 그 모습을 이 책이 담아냈다.(1) 세금폭탄이 탄생시킨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 조세저항 <독립전쟁의 불씨 지핀 영국의 약탈적 증세정책> <신문에도 인지 붙여야 판매 허가했던 인지세법> <차 세금 영국서 내리고 식민지서 올려 조세저항> <세금 올리자 불매로 맞서 동인도회사 재정위기> 독립전쟁 뇌관 터트린 중국차 <중국차 투기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보스턴항 폐쇄>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 보스턴 중국차 투기사건> <영국의 오만이 일으킨 일어날 수 없었던 독립전쟁> (2) 학대받는 미국의 주춧돌 제퍼슨의 이중적 노예관 <장인의 흑인 딸 데리고 살았던 토머스 제퍼슨>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의 흑인자손들> 착취와 속박의 노예제도 <노예탈출 도운 북부의 비밀조직 ‘지하철도’> <노예도 계층화되었고 문자해득 엄격히 금지> <냇 터너의 노예반란과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전장에서도 차별받은 흑인병사 <노예제도 완곡하게 인정한 신생국 미국의 헌법> <남북전쟁에 흑인 18만6천명 참전, 3만8천명 전사> <흑인병사는 2차대전까지 전투에서도 차별받았다> (3) 서부개척 통해 강대국 웅비 인디언 땅 강탈하려 인종청소 <원주민 땅 뺏어 백인에게 나눠준 땅따먹기 경주> <원주민 땅 뺏고 황무지에 몰아가둔 대통령 잭슨> <남북전쟁에서 남군 지원한 인디언에 대한 보복> 멕시코 누르고 태평양 진출 <서유럽 강대국의 영토쟁탈 각축장이었던 미국 본토> <멕시코와 전쟁 벌여 멕시코 땅의 55% 차지한 미국> <미국 황색언론의 선동이 일으킨 스페인과의 전쟁> <미국 메인호 폭발 백년간 5번 조사해도 ‘원인불명’> <프랑스 땅 사들이고 멕시코 땅 차지해 강대국 도약> 알라스카 사들여 영토확장 <알라스카 헐값에 매입하고 보니 지하자원의 보고> <알라스카 영국한테 뺏길까 겁나 미국에 판 러시아> <러시아, 중국 겨냥한 최대의 전략요충지 알라스카> (4)임진왜란 직후 태평양 횡단한 일본 일본운명 바꾼 조총 세 자루 <조선침략 부추긴 조총 전래지에 일본우주센터 건립> <교대발사로 연발효과 낸 조총이 일본 전국시대 종식> <조선침략 전쟁은 일본조총과 중국대포의 총포각축장> 도쿠가와의 파란 눈 사무라이 <일본의 운명 바꾼 네덜란드 난파선의 첨단대포> <가톨릭 금교령 배후로 지목된 영국인 사무라이> 갤리언선 건조 멕시코 왕래 <포르투갈과 중국 선박의 장점 따서 만든 주인선> <네덜란드 표류자들이 만든 일본의 첫 유럽식 선박> <임진왜란 직후 해외시장 개척, 멕시코 왕래한 일본> <임진왜란 직후 일본이 만든 갤리언선 매입한 스페인> (5)세계최강의 ‘해국일본’ 개항 반세기만에 해양대국 <미국흑선 출몰 3달만에 다시 바다로 나갈 채비> <개방 10년에 140t급 증기기관 군함 자력건조> <일본의 러시아 격파는 세계해전사상 최대의 승리> <청-일, 노-일전쟁 연승하자 대미전쟁 준비한 일본> <석유수출 중단하자 하와이 진주만 휴일 기습공격> (6) 패망 부추긴 중화사상 바닷길 닫았던 명-청조 <남송, 원이 이룩한 항해-조선술 명조가 버렸다> <정화 사령선은 3,100t, 콜럼버스 지휘선은 150t> 난세 구할 기회 잃은 임칙서 <영국아편 소탕해 중국 근대사의 빛나는 영웅> <흠차대신 두 차례 맡았으나 소임 못한 임칙서> <러시아의 만주 침탈, 영국의 베이징 침공 예견> 서방침탈에 두 손 놓은 청조 <전쟁도발 1년 지나 침공한 영-불에 손든 청조> <함포사격에 기마병으로 응전했던 청군의 패배> <청조의 전쟁패배 틈타 연해주 강탈한 러시아> (7) 여제와 함께 몰락한 청조 서태후의 여인천하 <‘동자황제’들 앞세워 47년간 군림한 여제 서태후> <난세에도 국방비마저 탕진한 서태후의 사치행각> 반식민지로 전락한 중국 <의화단이 열강에 패배한지 10년만에 패망한 청조> <의화단 믿고 열강에 덤볐다 반식민지 신세로 전락> <만주와 조선 서로 먹으려고 대결한 러시아와 일본> <의화단 항쟁을 비적의 반란으로 폄하한 서방열강> (8) 일본융기, 중국망조 몰랐던 조선 조선 너머 중국 넘나본 일본 <명나라의 조공무역 단절이 임진왜란의 도화선> <전국시대 거치며 단련된 전투력 믿고 조선침략> <예수회 침략 부추겨 십자군기 든 신자부대 참전> <조총부대 전면에 배치한 왜군에 궤멸당한 조선> <왜구의 잦은 침탈로 일본의 전법 파악했던 조선> <전쟁벌인 도요토미는 주사와 광란 일삼다 돌연사> 후대로 갈수록 과장되는 전과 <일본의 전쟁준비마저 허위로 보고한 조선조정> <후대로 갈수록 늘어나는 명랑대첩 참전 왜군전함> <거북선은 철갑선 아니고 해전의 주역도 판옥선> 조선동태 감시하던 청나라 <망국 앞둔 명조만 믿다 두 차례 호란 부른 조선> <조선의 외인부대장에 발탁됐던 네덜란드인 박연> <대포 만들고 무과에 급제했던 네덜란드인 박연> <청조 몰래 대포 만들어 들통 날까 불안했던 조선> <하멜의 난파선과 총포류에 관심조차 없었던 조선> (9) 미-중의 조선이권 챙기기 미국 먹잇감으로 전락한 조선 <함포사격으로 조선의 문 열고 이권 챙긴 미국> <민비조카 자상 치료해주고 실세 노릇한 미국인> 조선상권 장악한 청말 화상들 <청조의 세도 업은 중국화상의 조선말 상권침탈> <조선최초의 재벌은 복권 발행한 중국인 담걸생> <일본, 중국 넘나들며 사업수완 발휘한 담걸생> (10) 타이완의 외침수난사 400년 ‘아름다운 섬’의 기구한 운명 <마닐라 화교반란 틈타 스페인 축출한 네덜란드> <한족의 잔명세력이 동녕왕국 세워 23년간 통치> <타이완 정벌자 정성공은 명말 해적수괴의 아들> <네덜란드 대포 사서 마지막 친명세력 소탕한 청조> <중국과 연관성 끊으려 ‘포모사’로 국호 바꾼 일본> <일본의 식민통치 50년 이은 한족의 계엄통치 38년> <정성공-시랑에 대한 중국-타이완의 정략적 평가> (11) 전범자 손자들이 장악한 일본 군국주의 회귀 꿈꾸는 일본 <면죄부 발행한 일왕존치와 전범처벌 최소화의 판결> <일본 방위성장관 집무실에 걸린 한반도지도의 속셈> <미국의 소련봉쇄에 힘입어 재기한 일본 군국주의> <독도를 옛 적국 겨냥한 정찰기지로 만들려는 속셈> <진주만 기습의 구원 털었다는 미-일 밀월 100년> 다시 드러낸 일본의 야욕 <전략물자 수출통제는 한국경제 숨통 노린 격발장치> <한국경제의 덜미 잡으려는 일본 위기의식의 발로> <경제위상 저하에 자연재앙 겹친 일본열도의 위기감> (12) 마주 달리는 중국-미‧일동맹 닫았던 바다 다시 연 중국 <미국의 견제 뚫고 비단길 복원 나선 ‘일대일로’> <정화원정의 길 되살리려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 <철의 비단길이 유럽의 끝자락 영국까지 달린다> <말라카 봉쇄에 대비한 석유수입처 다변화 전략> <중국 겨냥한 강대국의 항공모함 집결지 남중국해> <태평양에서 유럽까지 중국포위전선 확장하는 미국> <그 옛날의 굴종적 중국이 아니라고 맞서는 중국> 중국-일본 사이에 낀 한국 <조선 먹으려고 각축전 벌였던 일본, 중국, 러시아> <중국견제 핑계 한반도 상륙 획책하는 일본의 야욕> <수탈의 역사, 위안부 미화 앞장선 한국의 친일세력> <옛 종주국의 고압적 얼굴 들고 군림하려드는 중국> <모든 평화는 강력한 경제력과 군사력에서 나온다>김영호의 ‘태평양시대의 세계패권’은 건국 100년만에 초강대국으로 등극한 미국의 잠재력은 무엇인지, 개항 50년만에 해양강국으로 부상한 일본의 돌파력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패망 100년, 개방 30년만에 G-2로 굴기하여 세계유일의 최대강국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중국의 저력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그것은 세계역사의 중심축이 태평양으로 옮겨온 상황에서 4대 강대국에 포위된 한반도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성을 갖는다. 21세기 들어서도 한반도를 둘러싸고 4대 강대국이 벌이는 치열한 각축전이 19세기 말엽 한반도 주변의 격동하던 국제정세를 상기시킨다. 이 책은 부제가 말하듯이 미국의 서부개척, 일본의 해국일본(海國日本), 중국의 중화사상을 통해 대항해 시대 이후의 동아시아의 시대상황을 뒤돌아본다. 또 20세기 진입을 전후해 한반도를 놓고 벌어졌던 국제정세를 토대로 21세기 태평양 시대 세계패권의 향방을 내다본다. 영국의 북아메리카 동해안 13개 식민지들이 1775~1783년 영국과 전쟁을 벌여 독립을 쟁취했으니 그것이 미국의 탄생이었다. 그 미국은 영국인들이 이주해 개척했던 땅이었기에 영국과 전쟁을 할 이유가 없었다. 국력을 미뤄봐서 영국은 질 수 없는 전쟁에서 패배했다. 그 패인은 민심이반을 일으킨 징벌적-약탈적 증세정책이었다. 한마디로 미국은 영국의 세금폭탄이 탄생시킨 나라다. 그런데 미국독립사를 기술한 많은 책들이 세금문제는 복잡하고 난해한 까닭에 거의 거론하지 않고 주로 전쟁상황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그 세금문제에 비교적 상세하게 접근해 진입부가 딱딱하다는 느낌을 준다. 세금문제를 무게 있게 다룬 이유는 약탈적 징세는 필연적으로 조세저항을 불러일으킨다는 역사적 교훈을 일깨우려는 의도다. 이 책은 미국국력의 저력인 영토확장의 역사를 상술했다. 미국이 프랑스한테서 대평원(Prairie)을 매입해 식량강국으로 도약했다. 전쟁을 통해 멕시코 땅의 절반을 반강제적으로 사들여 태평양 연안으로 진출했다. 알라스카를 러시아한테서 매입한 데 이어 스페인과도 한판 승부를 벌여 필리핀을 손에 넣었다. 한 순간에 미국은 태평양 시대를 개막하는 동시에 강대국으로 등극했다. 미국은 종교에 관한 한 포용적이지만 이른바 유색인과 부닥치면 관용을 잃는다. 흑인노예 해방을 놓고 내전까지 치렀지만 종전 150년이 지나도록 인종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인디언의 주검을 밟고 서부를 개척한 나라라 많은 피를 흘렸다. 미국이 흑백갈등으로 심한 내홍을 겪는데 라틴아메리카에서 유색인의 유입이 날로 늘어나 또 다른 인종마찰을 예고한다. 그 까닭에 이 책은 미국사회에 내재된 인종갈등의 폭발성을 경고한다. 지구의 동쪽 끝자락 섬나라 일본이 16세기 중반 중국 난파선에 타고 있던 포르투갈인들이 가졌던 조총과 조우했다. 이어 대포를 장착한 네덜란드 난파선이 일본해안에 표착했다. 그 두 척의 난파선이 일본의 국운을 바뀌어 놓았다. 일본은 그 조총을 모방해 무장하고 그 난파선을 복제해 태평양을 다녀왔다. 그 일본이 200년이 넘는 쇄국시대를 거친 다음에도 유럽의 총포술과 조선술을 열심히 따라하며 배우더니 어느 날 태평양의 해양대국으로 우뚝 일어섰다. 그 때 일본은 중국의 연해주를 뺏은 러시아, 그리고 패망을 앞둔 중국과 함께 조선을 서로 먹으려고 대격돌을 벌였다. 일본의 해군력이 중국을 격파한 데 이어 러시아를 완파하여 세계해전사상 유례없는 전과를 올렸다. 그것은 조선의 병탄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 일본이 자만에 빠진 나머지 제국으로 웅비한 미국과 자웅을 겨룬다며 하와이 진주만 해군기지를 기습했다가 원자탄의 위력 앞에 바짝 엎드렸다. 이 책은 일본이 어떻게 해양대국으로 부상했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신생국 미국이 탄생할 즈음 중국대륙에서는 청나라가 건륭제를 정점으로 쇠퇴기로 접어들었다. 한편 대항해 시대를 개막한 서유럽의 조선술-항해술은 비약적인 발달을 거듭했고 함포의 화력도 위력을 더해갔다. 남중국해에서는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를 알리는 서방열강의 함포사격이 날로 요란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의 미몽에서 깨어나자 못한 채 그 포성에 귀를 닫고 있었다. 중원을 호령하던 청조가 세계의 바다를 제패한 영국과 승부를 겨루었지만 참패했다. 프랑스, 일본, 서방 8개국과도 일전을 벌였으나 번번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중국이 끝내 그 포성과 내란에 휩싸여 자멸하더니 100년간에 걸쳐 굴종의 세월을 살았다. 그 즈음 중국대륙은 서태후의 여인천하였다. 그녀는 ‘동자황제’ 위에서 47년간 군림하며 국정농단에 여념이 없었다. 이 책은 중화사상에 심취해 자멸하는 중국의 모습을 자세히 그렸다. 긴 세월 외딴나라처럼 유리되어 있던 조선은 격동하는 바깥세상의 동태조차 엿보려 하지 않았다. 중국의 망조도 일본의 융기도 몰랐던 조선이었다. 패망을 앞둔 중국도 혁명의 소용돌이 휩싸인 러시아도 조선을 침탈하려다 일순간에 발흥한 일본의 포함 앞에 차례로 무릎을 꿇었다. 그 때 총 한방 쏘지 못한 채 패몰한 조선은 일본의 압제에 시달리다 2차 세계대전 종전과 더불어 해방을 맞았다. 그러나 그 기쁨은 한 순간에 그쳤다. 세계가 이념대결로 갈라진 탓에 나라가 두 동강나더니 동족상잔을 벌인지도 어언 70년이 지났다. 어제의 승전국 미국과 패전국 일본이 공산주의 팽창을 저지한다며 어깨동무를 했다. 냉전체제 붕괴 이후의 긴장완화(Detente)도 일순간이었다. 21세기 들어 중국이 천년빈곤을 떨쳐내고 굴기하여 위세를 떨치자 미국과 일본이 뭉쳐 중국봉쇄에 나섰다. 이 책은 한 세기 이전에 벌어졌던 한반도 주변정세가 회귀한다고 경고음을 울린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일본이 미국의 군수물자 공급기지 맡아 일약 경제대국으로 재기했다. 엔화의 위력에 세계가 경탄하자 전범자의 손자들이 정치무대의 전면에 등장했다. 식민통치의 향수에 젖은 세습정치가 그 옛날의 영화를 꿈꾸며 다시 대동아공영권을 넘나본다. 급속한 경제부흥에 흥취한 나머지 패전의 쓴맛을 잊은 채 이제는 군위안부의 존재조차 부정한다. 그 일본이 군함마다 욱일기를 휘날리며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라고 외친다. 그 총구가 어디를 겨냥하는지 분명한데 한국의 친일파들이 환호하는 모습이다. 미국은 태평양 전쟁의 시기만 빼고 100년 동안 일본과 밀월관계를 유지해 왔다. 일본의 조선병탄도 미국의 묵인하에 이뤄졌다. 같은 맥락에서 중국봉쇄를 노린 미국-일본동맹도 이뤄졌다. 그 미국은 일본이 국가간의 신의를 헌신짝으로 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아닌지 모르겠다. 그에 맞서 중국이 이제는 어제의 중국이 아니라는 얼굴을 들고 세계패권의 재편을 노려 태평양에 거대한 파랑이 일고 있다. 국력이 커지자 그 옛날 종주국의 단맛을 잊지 못한 중국이 주변국에 위압적인 자세로 군림하려든다. 공산주의 종주국 시절을 그리워하는 러시아도 두만강을 슬며시 넘나보며 숨긴 발톱을 갈고 있다. 러시아는 늘 방관자적 자세를 보이다 느닷없이 돌발적 행동을 취한다. 러시아의 침략사가 그것을 말한다. 한 세기 이전에 강대국의 사냥터로 전락했던 조선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쟁탈전이 되살아 날 조짐이다. 이 책은 21세기 들어서도 강대국의 패권주의가 한반도를 노린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 틈새를 비집고 북한이 핵탄을 두 손에 쥐고 위협적인 말폭탄을 쏟아내며 한반도를 위기국면으로 몰아간다. G-2의 위용을 자랑하는 중국이 세계유일의 초강대국 미국과 국력을 견주려고 들면서 팍스-아메리카나(Pax Americana)가 도전받는 형세다. 그에 따라 태평양 시대의 세계패권을 놓고 벌어지는 강대국의 각축전이 날로 격화하고 있다. 그 태풍의 눈 한 가운데에 한반도가 갇힌 형국이다. ‘섬의 사슬’이 중국의 대양진출을 가로막고 있다.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봉쇄망에 탈출구를 뚫으려고 중국이 타이완 탈환에 사활을 거는 기세다. 그 여파로 지난 4세기에 걸쳐 동서양 강대국의 끊임없는 침탈로 점철되어온 타이완 해협에 또 다시 격랑이 일고 있다. 세찬 소용돌이가 몰아치면 그 여진이 언제 한반도로 튈지 모르는 판국이다. 4대 강대국에 포위된 한반도의 숙명적 선택은 스스로 힘을 키우는 부국강병뿐이다. 국가주권과 독립성은 외세에 의존하여 지킬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 한반도의 지정경학적(地政經學的) 위치가 중립국가론이 끼어들 틈을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도력 부재의 한국은 좌표조차 잃은 채 표류하고 있어 그 모습을 이 책이 담아냈다. ______________________ 21세기 인간의 손에는 휴대전화가 잠시도 떠나지 않는다. 휴대전화가 인간의 신경체계와 연결되어 하나의 신체기관처럼 붙어서 작동한다. 그에 따라 인간은 휴대전화가 폭포수마냥 쏟아내는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 파묻혀 산다. 많은 이들이 거기에 몰입하는 까닭에 책이 그들의 눈에서 멀어졌다. 그 바람이 태풍의 위력을 지녀 흔히 종이책, 종이신문은 퇴장의 길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한다. 그 같은 디지털 시대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려는 노력으로 이 책은 정형화한 도서편집의 틀을 깨보려고 시도했다. 그것은 책에 ‘시각효과’를 입히는 작업이다. 글로 표현하지 못한 내용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또 목차만 보아도 책의 내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도록 소제목 하나 하나를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높은 제작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책은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 도전이다.미국 독립전쟁은 일어날 수 없었던 전쟁이었다. 아메리카 식민지의 지도층은 거의 영국출신으로 영국을 모국으로 알고 영국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영국이 오만에 도취한 나머지 가혹한 세정을 맘대로 펴서 식민지 주민의 조직적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영국정부가 간과했던 중요한 문제는 북아메리카는 영국군관이 정벌한 땅이 아니라 영국신민이 이주해서 개척한 땅이라는 점이었다. 그 까닭에 아메리카 주민들은 영국군관을 지배자로 인정하더라도 정복자로서 군림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아 독립을 주장했던 것이다 노예는 글을 쓰지도 읽지도 못하도록 문자해득을 엄격하게 금지했고 어기면 혹독한 형벌이 가해졌다. 흑인이 글을 알면 노예폐지론자의 사상에 오염되어 자유와 해방을 주장하여 노예를 관리, 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농장주는 무엇보다도 노예들이 문자를 통해 소통하고 모반을 도모할까 두려워했다. 그 까닭에 백인들은 노예가 글을 읽지 못하도록 극성을 부렸다. 농장주가 순종적인 노예에게는 더러 온정적으로 대했지만 글공부를 하는 노예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잔인한 체벌을 가했다. 오클라호마 중부지역에서 땅따먹기 경주대회가 열렸다. 땅을 공짜로 차지하려는 욕망의 질주는 그야말로 광적이었다. 무일푼의 빈털터리 이민자들이 하루아침에 대지주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서로 앞서려고 미친 듯이 달리던 수레와 달구지가 얽혀 부딪치고 엎어지고 뒤집지는 아수라장이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던 그 광란의 질주는 금세 끝났다. 그 날 인디언 땅이었던 200만 에이커가 새로운 백인 주인을 맞이했다.
맛있는 요리에는 과학이 있다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아라후네 요시타카, 카와이 사치코, 코야마 켄지, 타카하시 시게유키, 타나카 시마코, 나카가와 유키코, 하기야 미야코, 야츠시로 타케루, 야마자키 토모요시 (지은이), 김나나, 주 / 2020.10.30
17,000원 ⟶ 15,300원(10% off)

홍익출판미디어그룹건강,요리아라후네 요시타카, 카와이 사치코, 코야마 켄지, 타카하시 시게유키, 타나카 시마코, 나카가와 유키코, 하기야 미야코, 야츠시로 타케루, 야마자키 토모요시 (지은이), 김나나, 주
모든 요리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세상에서 가장 쉽게 풀어낸 책이다. 요리법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조리의 원리를 모르면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없다. 본격적으로 뭔가 만들기 전에 이 책부터 읽자. 이 책은 처음부터 쭉 정독하며 음식에 대한 지식을 쌓을 교양서이기도 하며, 그때그때 필요한 요리만 찾아보고 도움을 얻을 실용서이기도 하다. 첫 번째 장인 ‘조리의 비밀’에서는 튀김, 볶음, 구이, 조림, 찜, 전자레인지 가열 등 다양한 조리법의 원리를 다루었고, 두 번째 ‘음식 재료의 비밀’에서는 육류, 어패류, 계란, 우유, 유제품, 콩 제품, 쌀, 밀가루, 녹말, 감자류, 채소류, 과일류, 냉동식품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모든 식재료를 제대로 요리하는 법을 다뤘다. 세 번째 ‘간 맞추기의 비밀’에서는 소금, 설탕, 식초, 국물 내기, 간장, 된장, 마요네즈/드레싱, 케첩, 향신료 등 음식 맛을 내는 가장 중요한 비법을 다뤘으며 마지막 ‘물의 비밀’에서는 여느 요리 관련 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PART 01 조리의 비밀 1. 튀김 | 2. 볶음 | 3. 구이 | 4. 조림 | 5. 찜 | 6. 전자레인지 가열 PART 02 음식 재료의 비밀 1. 육류 | 2. 어패류 | 3. 계란 | 4. 우유 | 5. 유제품 | 6. 콩 제품 | 7. 쌀 8. 밀가루 | 9. 녹말 | 10. 감자류 | 11. 채소류 | 12. 과일류 | 13. 냉동식품 PART 03 간 맞추기의 비밀 1. 소금 | 2. 설탕 | 3. 식초 | 4. 국물 내기 | 5. 간장 6. 된장(미소) | 7. 마요네즈, 드레싱 | 8. 케첩 | 9. 향신료 PART 04 물의 비밀 1. 정수기 | 2. 물과 몸 | 3. 미네랄모든 요리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세상에서 가장 쉽게 풀어낸 책! ‘요리의 기본’과 ‘쓸모 넘치는 팁’이 가득! 국을 끓이면 꼭 뭐 하나 빠진 맛이 나는 사람, 튀김을 하면 바삭바삭은커녕 눅눅한 빵덩어리가 되는 사람, 고슬고슬한 볶음밥 해먹으려다 뭉개진 비빔밥 먹는 사람, 달걀 하나 삶는데 다 터져서 흰자 거품 보글보글 나오게 하는 사람. 요리는 잘 못하는 사람들의 흔하디흔한 실수다. 요리법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조리의 원리를 모르면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없다. 본격적으로 뭔가 만들기 전에 이 책부터 읽자. 이 책은 처음부터 쭉 정독하며 음식에 대한 지식을 쌓을 교양서이기도 하며, 그때그때 필요한 요리만 찾아보고 도움을 얻을 실용서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령과 비결을 익히고, 요리를 하다가 생기는 의문들을 과학적으로 풀어가다 보면 어느새 기본을 갖춘 ‘요리 중급자’가 되어 그럴듯한 한상차림을 뚝딱 해내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엄마의 잔소리 없이도 제대로 된 음식을 하고픈 이들이 두고두고 가까이 두어야 할 편리한 요리 수첩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이다. 레시피대로 만들어도 제맛이 안 나는 이유는 뭘까? 요리의 기초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과학상식 이 책은 처음부터 쭉 정독하며 음식에 대한 지식을 쌓을 교양서이기도 하며, 그때그때 필요한 요리만 찾아보고 도움을 얻을 실용서이기도 하다. 첫 번째 장인 ‘조리의 비밀’에서는 튀김, 볶음, 구이, 조림, 찜, 전자레인지 가열 등 다양한 조리법의 원리를 다루었고, 두 번째 ‘음식 재료의 비밀’에서는 육류, 어패류, 계란, 우유, 유제품, 콩 제품, 쌀, 밀가루, 녹말, 감자류, 채소류, 과일류, 냉동식품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모든 식재료를 제대로 요리하는 법을 다뤘다. 세 번째 ‘간 맞추기의 비밀’에서는 소금, 설탕, 식초, 국물 내기, 간장, 된장, 마요네즈/드레싱, 케첩, 향신료 등 음식 맛을 내는 가장 중요한 비법을 다뤘으며 마지막 ‘물의 비밀’에서는 여느 요리 관련 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요리’의 ‘요’자도 몰라요”에서 “요리가 제일 쉬웠어요”로 일취월장할 수 있다.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문학과지성사 / 임승유 (지은이)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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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임승유 (지은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547권. 첫 시집 이후 김준성문학상과 현대문학상을 연달아 거머쥐었던 시인 임승유의 새 시집이 출간됐다. 임승유는 일상에 밀착된 언어들을 활용해 알 것 같으면서도 확실히 이해할 수는 없는 낯선 상황들을 만드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한 가지 기준만을 가진 이 세계의 정형성을 두고 “맘에 안 들어”(「대식 씨」)라고 대번에 내뱉어버리고야 마는 화자의 돌출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따라가야 할 하나의 길을 잃어버린 화자에게 세계는 묻는다. “그럴 거면 뭐 하러 여기 있는 거야”(「생활 윤리」). 여러 갈래의 삶이 쉽사리 허락되지 않는 곳에서, 임승유는 그럼에도 여기 있기 위해서 시를 쓴다고 답한다. 임승유의 시들은 여기 있기 위해, 스물아홉 개의 의자만 있는 곳에 서른번째 의자를 갖고 오고야 마는 의지로 씌어진 성실한 답변이다.1부 문법 /지역감정 /휴일 /유원지 /차례 /화단 만드는 방법 /주인 /야유회 /공원에 많은 긴 형태의 의자 /아름답고 화창한 날 /연애 /상자 2부 어느 날 오후 /새 /면적 /결혼식 /설명회 /식당 /반창고 /장소 /중앙교육연수원 /직원 /자본주의 /날씨 3부 흔적 /상근이 /홍성 /한국식 낮잠 /대식 씨 /사실 /경찰서 /근무 /여기 /시민 4부 미래의 사람 /오렌지와 잠 /중학교 /피아노 /모텔 /변명 /생활 윤리 /어두운 구석 /단체 사진 /굳게 먹은 마음 /민주주의 /과거 5부 얼마 지나지 않아 /점프슈트를 입고 걸어 다녀 /그 정도의 양말 /물을 가득 담은 유리그릇 /영화나 한 편 보자고 해서 /그림 같은 아름다움 /언니가 봤을 수도 있는 풍경 /소설가 /정아네 집 /산책 /히아신스로 인해 /길고 긴 낮과 밤 /붉은 벽돌로 지은 단층 건물 / 해설 이행하는 말들과 지속적인 삶?김태선“내일의 조합을 생각하면 막 웃음이 나와” 일상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가장 낯선 내일 첫 시집 이후 김준성문학상과 현대문학상을 연달아 거머쥐었던 시인 임승유의 새 시집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가 출간됐다. 시인은 2011년 등단한 이래 첫번째 시집 『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문학과지성사, 2015)로 2016년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시집에는 「휴일」 외 7편의 현대문학상 수상작이 수록되었다. 임승유는 일상에 밀착된 언어들을 활용해 알 것 같으면서도 확실히 이해할 수는 없는 낯선 상황들을 만드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한 가지 기준만을 가진 이 세계의 정형성을 두고 “맘에 안 들어”(「대식 씨」)라고 대번에 내뱉어버리고야 마는 화자의 돌출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따라가야 할 하나의 길을 잃어버린 화자에게 세계는 묻는다. “그럴 거면 뭐 하러 여기 있는 거야”(「생활 윤리」). 여러 갈래의 삶이 쉽사리 허락되지 않는 곳에서, 임승유는 그럼에도 여기 있기 위해서 시를 쓴다고 답한다. 임승유의 시들은 여기 있기 위해, 스물아홉 개의 의자만 있는 곳에 서른번째 의자를 갖고 오고야 마는 의지로 씌어진 성실한 답변이다. 세계는 현실의 틈을 벌려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받아 든 주인공은 ‘젠장 역시 상관하지 말 걸 그랬어’ 후회하면서도 ‘하지만, 하지만’ 그러면서 개입하고 마는 것이다. [……] 때로 문장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장을 멈추지 못하는 건 그것이 질문에 답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된다. 그러므로 쓴다는 것은 위험에 처하게 될지도 모르면서 ‘하지만, 하지만’ 중얼거리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임승유 산문, 「운동장을 돌다가 그래도 남으면 교실」(『문학들』 2019년 봄호) 이정표를 따라가지 않는 이들에게 따라오는 무수한 질문 한 사람을 따라갈 때는 어디 가는지 몰라도 됐는데 한 사람을 잃어버리고부터는 생각해야 했다. 이게 이마를 짚고 핑그르르 도는 사과의 일이더라도 사람을 잃어버리고 돌아가면 사람들은 물어올 것이고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수 없는 나는 아직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야유회」 부분 무슨 일인가가 일어났다. 임승유의 화자들은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보느라”(「어느 날 오후」) 아무 일도 못 할 정도이지만 계속해서 사건을 하나의 일로 정의하는 데 실패한다. 실패하는 이유는 화자가 사건을 명료한 의미로 축소하지 않고 “어떤 의미가 되기 이전의 상태,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어떤 기분이 되려 하는 그 지점”(김태선)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따라갈 때는” 자연스레 그 사람을 따라가게 된다. 이끄는 대로 가면 원하는 곳이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득 눈앞에 한 사람을 놓쳐버렸을 때,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없다면? 바로 그 순간부터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술병에서는 술냄새가 나고” “헛간에서는 헛간 냄새가”(「대식 씨」) 나는 명확하고 단일한 의미의 세계를 벗어난 화자는 이 세계에서 길을 잃은 자이자, 단단하게 뭉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세계의 틈을 발견한 자이다. 그리고 ‘한 사람’로 대변되는 단일한 세계에서 주어진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은 곧장 새로운 사태를 마주해야 한다.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기에 앞서가던 사람을 잃어버렸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해야만 하는 것이다. 자신의 방식으로 이 세계에 남기 위한 의지의 응답 의자가 스물아홉 개라서 서른번째 나는 의자를 갖고 오는 사람이 되기로 했지. 뭐든 되기로 하면 되는 거지. 의자에 앉아서 생각하다가 의자에 앉아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너는 여기에 없는 사람처럼 구는구나 그럴 거면 뭐 하러 여기 있는 거야 이런 말을 듣고 나면 손을 쓸 수 없다. ―「생활 윤리」 부분 화자가 이 세계로부터 받게 되는 질문은 구체적으로 이런 형태일 것이다. “너는 여기에 없는 사람처럼 구는구나 그럴 거면 뭐 하러 여기 있는 거야” 하나의 의미로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르는 미완의 자리를 발견한 이에게 ‘뭐 하러 여기 있는 거냐’는 질문이 주어진다. 그리고 시인은 말한다. “나는 여기 있으려고 그랬던 거다”라고. 준비된 의자는 “스물아홉 개”뿐이지만, 화자는 “의자를 갖고 오는 사람”이 되기를 기꺼이 자처한다. 단일한 세계에 속하기를 강요하는 질문들 앞에서 스물아홉 개의 준비된 의자에 어떻게든 앉으려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의자를 하나 더 준비하는 사람, 그래서 세계에 자리 잡은 다른 이들 옆에 앉으려는 사람으로서 ‘여기’에 남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여름에 쌓아 올린 과일 바구니가 겨울로 쏟아져 경사면이 생겼다 [……]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지역감정」 부분 경사면을 세우고 여름으로 표상되는 과거를 겨울로 쏟아낸다. 이것은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나 회상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바구니 안으로 서로 다른 시간에 속한 다른 것들을 한데 몰아넣는 것에 가깝다. 과거에 일어난 일이 과거에 머무르게만 하지 않고, 현재에 속한 일이 현재에만 귀속되지 않도록 시공간상의 위계를 지우는 일은, 앞서 시인이 새로운 의자를 가져왔던 행위처럼, 단일하게 지속되는 이 세계의 시간에 등장할 상상치 못한 열린 미래를 기대케 한다. 시인은 ‘여기에 없는 사람처럼’ 존재하며 차별과 배제로 이뤄진 세계에서 계속 존재하기 위해 글을 쓴다. “시인은 계속해서 시를 쓰는 일과 함께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려 한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 한다”(김태선).마당에 내리는 눈과 벽과 벽 사이에 내리는 눈으로 내리다가 더 내릴 수 없는 눈으로 눈 뭉치를 만들어 던져봐.수요일에 닿도록날아가 너의 등에 닿도록세계의 끝이 너의 등 뒤라는 이상한 말을 들려주던 선생이 돌아가신 지 서른여섯 해가 지났는데도 등이 따갑고 시리고 녹아내리는데―「화단 만드는 방법」 부분 두 팔을 감싸 안으며카디건을 걸치면 더 있을 수 있을 텐데. 말해보는 여기. 여기는 마음에 든다. 없어지지 않으면 좋겠다. 물이 없어서 물을 따라왔다. 물은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질이고카디건의 성질은 따뜻하다. 알맞게 높은 온도는 마음이 놓인다. 마음을 놓자 뭔가 달라진다. 변한다. 여기서 여기를 놓친다. 여기를 돌려놓으려고―「여기」 부분 너는 이사 갔다. 편의점에서 맥주 마시고 데려다준 적 있어서 어디 사는지 알고 있을 때는 언제든 너 보려면 맥주 마시고 데리러 가면 된다 생각했는데너는 이사 갔다. 살던 곳에서 조금 더 들어간 무슨 빌라라고 하는데 세상에는 조금 더 들어간 빌라가 너무 많고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편의점에 들러 맥주 마실 일도 없어지고―「얼마 지나지 않아」 부분
벼랑 끝에서 누린 은혜
도서출판 누가 / 안중모 (지은이) / 2019.11.15
16,000

도서출판 누가소설,일반안중모 (지은이)
추천의 글 프롤로그 제1장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 유아 시절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소년 시절 일제강점기와 해방, 어려움 속의 추억 어린 시절 잊을 수 없는 조그만 교회 6.25 전쟁 이후 한국 교회 너무 혹독했던 가난과 시련 결혼은 꼭 해야 하나? 어린 시절, 내게 과분했던 그 사람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자식은 부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 나는 왜 10년 앞당겨 은퇴를 했는가? 왜 이런 결정을 하였는가? 행복한 노년의 삶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통해 행복을 주고 계시나? 사람은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 가는 것이다 제2장 나의 목회 사명자로 부르시다 출애굽에서 가데스바네아까지(목회 초기) 나의 목회, 내 인생은 여기서부터 시작! 하나님의 섭리를 아는가?(하나님의 명령으로 공주에!) 어머니 등에 업혀 다니던 교회에 목사가 되어 돌아오다 무식을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하나님은 왜 나를 한국 교단의 총회장으로 세우셨나? 천지창조 이후 백두산 천지에서 있었던 최초의 사건 목사가 야구부 감독 하나님의 사람이 된 서광옥 영근아, 내 마음속에 아직도 네가 있다 나를 보자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은 임 집사 제3장 부흥회 대한민국의 하늘을 밝히고 있는 십자가 최초의 부흥회 청도역에 있는 어느 장로교회 분열의 위기에서 눈물과 화해로 하나 된 역사 소낙비 같이 쏟아진 은혜 몽둥이를 들고 성경을 들고 제4장 나의 어머니 세상에서 제일 존귀하고 보배로우신 나의 어머님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집에 오며 눈물 흘리던 어머님의 모습 태산보다 더 큰 재산을 물려주신 어머님 어머님 덕분에 다닐 수 있었던 고등학교 기도 대장 윤사백 전도사 제5장 이색진주(안중모 목사 설교) Ⅰ. 첫째 진주 : 홍색 진주, 쌍겹줄 믿음 Ⅱ. 둘째 진주 : 청색 진주, 침례의 진리 에필로그프롤로그프롤로그낮에는 보이지 않던 아주 작은 별도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반짝이면서 빛을 낸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 이 사회가 너무 어두워져 있다. 그리고 내 인생도 이제 어두워져 간다. 하지만 내가 아주 작은 별이라 해도 이 어두움에 그냥 묻혀 버리는 것은 너무 서글프지 아니한가!비록 나는 이름조차 붙여 보지 못한 아주 작은 무명의 별과 같아도, 내가 이 넓은 세상에 존재했었다는 작은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이름 없던 험한 산골 작은 마을의 한 소년이 하나님에 대한 불타는 사랑으로하나님을 위해 살아 온 믿음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고자 이 글을 쓴다.당신은 알고 있는가? 왜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당신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성공이 행복을 가져다줄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노년에 행복하게 살려면, 육체가 건강하고 재산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밤잠을 못 이루고 피땀 흘리며 몸부림치는 노력을 그저 어리석은 삶으로 치부하지는 않는가?만일 오늘 밤 죽음이 당신을 부른다면 활짝 웃으며, 아주 평안하게, 조금도 미안함이나 아쉬움 없이 가족에게 손을 흔들면서 하늘을 쳐다볼 수 있겠는가?솔로몬 왕은 이런 말을 남기고 죽었다.“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전도서 1:3-8“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전도서 3:20-21솔로몬 왕은 천하에 부러울 것이 없고, 더 배울 필요가 없는 지식과 지혜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었다. 게다가 최고의 부요함과 영화와 권세를 누렸고, 천여 명의 아내와 궁녀를 거느리고 날마다 향락을 누렸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만족과 평안이 없었고, 그는 영혼의 안식을 누릴 수 없었다.결국 그는 인생의 종착역에서야 영혼의 눈을 뜨고 인간의 본분이 무엇이며 인간이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깨달았다.그리고 그는 생을 마쳤다.나는 솔로몬이나 어떤 사람들처럼 귀족의 가정에 태어나지도 않았고, 부요하거나 권세가 있거나 명예를 가졌거나 자랑할 것이 있는 훌륭한 가정에서 태어나지도 않았다. 나는 무엇 하나 내놓고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 사람이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나는 너무 미약하고 무식하며 볼품없이 부끄러운 존재다. 그러나 솔로몬처럼 권세있고 부요하며 높은 지위나 학식을 내세우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있는 아주 귀한 것이 하나 있다.내가 자랑스럽게 만인 앞에 내놓을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인간의 본분을 깨닫고 그 본분을 따라 살아 온 삶이다. 그 본분은 바로 솔로몬이 인생의 삶의 종착역에서 깨닫고 내린 결론이다.“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도서 12:13나는 어려서부터 이 말씀을 깨닫고 이 본분을 따라 살아 왔다. 이것이 바로 나의 자랑거리다. 이 본분을 따라 사는 삶이야말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삶이다. 인간의 행복이 여기에 있고, 성공적인 삶, 가문의 영광된 삶이 여기에 있다.인간의 본분을 따라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인간은 무엇인가?’‘나는 누구인가?’를 바로 알게 되니, 내 욕심대로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내 방법대로 내 정욕대로 살 수가 없었다. 창조주 하나님은 어려서부터 나에게 내가 누구이며 내 존재 가치가 무엇인지, 내가 왜이 세상에 살아야 되고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깨우쳐 주셨다.인간이란, 이 세상에 육체로 태어나 짐승처럼 살아가면서 자식을 낳고 먹고 살기 위해 허우적거리며 방황하다가 죽어 가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창조되고, 자기의 본분과사명을 따라 살다가 그 사명이 끝날 때에 이세상을 떠나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 그의 생애를 결산하고 평가받는 존재인 것이다.전도서 12장 13-14절에서 솔로몬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외쳤다.“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사야 44:24하나님께서 여인의 모태를 통하여 사람을 조성하셨다는 것이다.또 바울은 갈라디아서 1장 15절에서 이렇게 말한다.“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여인의 모태를 통해서 만드셨고, 한사람 한 사람을 택하셔서 인류의 역사 가운데 필요한 곳에 사명자로 세우신다.이 땅에 인간을 조성하시고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기대와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 이 사실을 안다면 어떻게 인생을 헛되게 살아가며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거짓되게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육체의 욕망과 헛되고 헛된 것에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가? 그것은 인간이 어디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왜 왔는가에 대해 무지하고, 인간의 본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나는 너무 부족한 인간이지만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따라 살아 가려고 목숨 걸고 몸부림을 치며 살아 왔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의 그 크신 손이 나약한 나를 붙들고 여기까지 오게 하셨다. 살아 온날을 돌아보면, 그분과 함께 걸어 온 발자국이 뚜렷하고, 내 손길 닿은 곳마다 주님의 피 묻은 손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나의 생애를 보이지 않는 그분이 손잡고 인도하셨음이 뚜렷하고분명하니, 내가 어찌 입을 벌려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며, 두 손 높이 들고 할렐루야 그분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찌 엎드려 눈물 흘리는 감사의 기도를 그칠 수 있겠는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며 무소불능하신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내 아버지하나님을 높이고, 그분께 받은 은혜를 전하기 위해 이 글을 남기고자 한다. 에필로그에필로그이 책을 세상에 펴내기까지 수년이 걸렸다. 나는 글을 쓰는 문인도아니고 시인도 아닌 목사이기에 글 쓰는 것을 망설였다.하지만 나는 평생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겼으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55년간 목사로 목회하였다. 우연히 목사가 된 것이 아니고,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속에 강권적인 그분의 인도를 따라 목사가 되었다. 목회하면서 내 평생의 삶과 목회 속에 아주 강력하게 역사하시고 간섭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 하여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나의 평생의 삶을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위해 이 글을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회고록을 집필하면서 그동안 내 삶에서 벌어졌던 잊지 못할 사건과 남에게 받았던 비난과 고통, 아픔과 억울함을 기록할 수도 있었지만 가능한 한 그런 사건들은 기록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무리 내가 피눈물 나는 고통스럽고 억울한 일들을 당했어도 이미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마음에서 지워 버렸는데, 다시 글을 쓰다보면 그때의 감정이 마음에서 치솟아 분을 일으키고 나쁜 감정을 품게 되어 하나님 앞에 불경건한 죄를 지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이제 나는 지고 가던 십자가를 내려놓고, 좁고 험한 인생길의 마지막 언덕에 서서 저 건너편 가나안 땅을 바라본다. 그리고 80여 년간 걸어온 나의 인생길을 뒤돌아본다. 육신의 눈을 뜨고 돌아보니 내가 걸어온 길은 걸음마다 눈물과 땀과 피와 배고픔과 억울함이 얽힌 처절한 고난의 발걸음이었다. 그러나 다시 영적인 눈을 뜨고 돌아보니, 내가 걸어온 그 길은 예수님이 나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온 길이었다.그분과 함께 걸어 온 그 길에서는 홍해도 갈라지고 하늘에서 만나도 내리고 반석에서 물도 솟아났다. 또한 여호와 이레의 축복과 함께 요셉과 야곱에게 주셨던 그 은혜와 복이 나와 가정에 임하였고,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들이 수없이 나타났다. 한 때는 흙수저로 태어났다고 낙심하고 실망하며 세상의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못난 나였지만, 하나님의 인도와 사랑을 입고 그분과 소통하고 동행하며 동역하는 삶을 살아가니 이 길이 바로 행복의 길이요, 영광의 길이요, 황금길인 것이다.“80년이 넘도록 걸어온 이 길은 흙수저인 내가 걸어온 황금길이었다!”
주택 공간의 성공적인 평면배치 해부도감 오답과 정답
엠지에이치북스(MGHBooks) / 더 하우스 지음 /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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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에이치북스(MGHBooks)소설,일반더 하우스 지음
모두의 주식
책비 / 소재민(체스) (지은이)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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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비소설,일반소재민(체스) (지은이)
오래전부터 시작된 재테크 붐을 타고 수많은 투자 상품이 열풍을 일으켰다가 사라져 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도 주식은 변함없이 최고의 재테크 상품 중 하나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그럼에도 주식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크게 둘 중 하나다. 외인, 기관 등 ‘세력’들만 돈을 벌고 개인은 잃을 수밖에 없는 상품 또는 일확천금을 안겨줄 복권. 전자는 주식 투자를 할 생각조차 하지 않으니 차라리 다행이다. 문제는 후자다. 이들은 주식을 ‘쉽고 빠르게, 매번, 큰돈’을 벌 수 있는 투자라 여겨 피땀 흘려 힘들게 번 돈에 회사 퇴직금, 여기저기서 빌린 돈, 심지어 곧 결혼할 자녀 혼수 자금까지 털어 넣는다. 더욱이 그런 일생일대의 큰 결정을 내린 근거가 “친구가 그러는데 이 주식이 오를 거라더라” 또는 “유튜브에서 전문가가 이 종목 추천했다”, “어젯밤 뉴스에서 저 회사 호재 떴다” 정도다. 주식이나 시장에 대한 기초 공부도, 투자하는 종목과 회사에 대한 조사도, 목표 수익률이나 계획도, 단기/중기/장기 중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없다. 주식 투자를 ‘철저히 운에 달린 도박’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투자에 실패했을 땐 종목을 추천해준 사람을 탓하거나 ‘운이 나빴다’며 남 탓을 한다. 정보력과 자금력을 앞세운 외인과 기관 세력 앞에 개인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활용해 반드시 필요한 ‘실전형’ 지식과 팁을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만 소중한 내 투자금을 지키고, 나아가 원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수만 명의 ‘개미’들이 검증한 ‘주린이 맞춤형 실전 투자 노하우’가 담긴 『모두의 주식』과 함께 즐거운 주식 투자를 시작해보자.들어가며_당신도 주식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1장. 주식은 투자? 도박? 주식 투자, 왜 하는 걸까? 주식 투자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 나한테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찾아보자! 스캘핑(초단타) 단타(데이 트레이딩) 스윙투자 장기투자(가치투자) 그래서 어떤 투자 방식이 더 좋다는 거야? 이것만은 꼭! 주식리딩방?그게뭔가요? 2장. 주린이 벗어나기! 초급반 숨은 수익 찾기! 차트는 그림공부다! 갭교육기초편:‘무조건’ 수익 볼 수 있는 종목이 있다고? 절반의법칙:이것만 알면 반등 시점 ‘바로’ 찾을 수 있다! 차트 분석: 주식 차트에 있는 선들은 다 뭐지? 이동평균선1:목표가와 손절가 손쉽게 찾아내기 재무 분석1 재무제표1:재무? 어렵지 않아요~ 딱 이것만 알면! 공시 이해1 유상증자? 그게 뭐예요? 이것만은 꼭! 테마종목의위험,알고있나요? 주식시장의 이해 시간, 요일, 날짜에 따라 투자 방식이 달라진다고? 금리와 주식의 관계는? 3장. 일개미로 레벨업! 중급반 멘탈 생성 공개된 뉴스를 보고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개미털기’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법 차트 분석 갭교육두번째:갭 발생에 따른 공략법 박스권의특징:박스 안에 있는 종목, 줘도 못 먹나? 삼각수렴:‘차트 모양’만으로 급등주를 찾을 수 있다고? 추가매수:‘이것’만 잘해도 수익 본다! 이것만은 꼭! 그날,신공항테마주주주들은다함께울었다 재무 분석2 재무제표2:유보율? 그게 뭐예요? 감자와자본잠식:이런 종목은 ‘무조건 폭락’한다! 상장폐지: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주식시장의 이해1 공매도:나라에서 허락한 주가 조작? 호가창 분석 프로그램매매:반짝반짝! 세력의 숨은 신호를 간파하라! 호가창‘제대로’보는법:호가창만 봐도 오를 종목, 떨어질 종목이 보인다! 4장. 여왕개미로 홀로 서기! 상급반 멘탈 강화 존버냐 손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신용매매의 위험성 추격매수꿀팁:안전하게 5분 만에 수익 보기 우량주 투자, 좋기만 할까? 차트 분석 이동평균선2:이격도 이동평균선3:추세선 거래량:절대로 숨길 수 없는 ‘세력’의 흔적 분봉차트:단타, 이 정도는 알고 시작해야지! 볼린저밴드:주가가 움직이는 도로 이동평균선4:시장 상황에 따라 중요한 이동평균선도 달라진다고? 재무 분석3 공시이해2:전환사채 주식시장의 이해2 선물옵션 만기일 기관 매수의 특징: 기관 매수 종목은 좋은 걸까? 5장. 슈퍼개미로 재탄생! 완성편 증시 변동성의 핵심, 유가 유가 하락 안전자산, 금 외인들의 매매, 환율과 환차익 물가상승률과 주식 부동산과 주식 ‘시장지수’만으로 주식 하기 테마 형성 여부 확인 방법 먼 나라 증시 나라 미국과 중동 홍콩 증시의 중요성 미중 무역전쟁의 시작 마치며_우리, 하루이틀 주식 할 거 아니잖아요?“주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만큼만 알면 깡통 차고 피눈물 흘릴 일은 없습니다!” 수만 명의 개미들을 현장에서 교육해온 동학개미 교관 ‘체스’의 반드시 수익 내는 족집게 명강의 결정판! 너도나도 투자와 재테크에 열광하는 시대, 특히 주식에 열광하는 사람이 많다. 부동산이나 다른 재테크 수단보다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고 수익률도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도 높아 전 재산을 탕진하고 소위 ‘깡통’을 찬 사람들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특히 주식을 ‘개인 투자자는 절대로 수익을 올릴 수 없는 도박’이라 여기는 분위기다. “주식은 제대로 된 투자 원칙과 정확한 공부가 뒷받침되면, 그 어떤 투자보다 안전하고 꾸준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 수단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어쩌면 전 재산이 걸린 투자를 하면서도 그 최소한의 공부조차 하지 않고 있어요.” 주식 교육 전문가이자 투자자인 소재민(체스) 작가의 말이다. “그 책임은 사실 전문가들에게 있습니다. 시중에 주식 책과 강의가 넘쳐나지만, 진정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책과 강의는 없거든요. 대부분 말로만 초보자용이지, 막상 보면 처음부터 어려운 용어와 ‘사전적’ 해석이 난무하고, 복잡한 투자 이론이 뒤를 이어요. 포기하기 딱 좋은 거죠.” 그렇게 공부를 포기한 개인 투자자들은 ‘쉬운 길’을 택하기 일쑤다. “그때부터는 지인의 말만 듣고, 전문가의 추천만 믿고, 호재 뉴스만 보고 투자를 해버려요. 투자자 개개인의 게으름과 욕심, 전문가들의 무책임과 무성의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실전형 투자자’로 유명한 체스는 이런 상황이 안타까워 ‘초등학생도 바로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주식 교육’을 시작했고, 수많은 투자자가 실제 수익을 올리도록 돕고 있다. 이 책 『모두의 주식』은 바로 그 결과물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삼각수렴, 이동평균선, 재무제표… 하나하나 깊게 다루면 책 몇 권씩 나옵니다. 그건 전문가의 몫이죠. 주린이들에게 필요한 건 이론이나 용어의 사전적 의미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투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만 알면 돼요. ‘그래서 이걸 투자에 어떻게 써먹느냐’가 핵심이죠. 볼린저 밴드를 예로 들면, 주식 앱에서 어떻게 설정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이걸 활용해 투자 타이밍을 어떻게 잡는지가 중요한 거죠. ‘전문가랍시고 무게 잡지 말고 눈높이를 낮춰 설명하자’는 각오로 용어든 이론이든 어려운 것은 쉽게, 쉬운 것은 더 쉽게 풀어 설명했고, 개념보다는 실전에 집중해 ‘투자 전에 알아야 할 알짜 지식과 팁’을 담았습니다.” 정보력과 자금력을 앞세운 외인과 기관 세력 앞에 개인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활용해 반드시 필요한 ‘실전형’ 지식과 팁을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만 소중한 내 투자금을 지키고, 나아가 원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수만 명의 ‘개미’들이 검증한 ‘주린이 맞춤형 실전 투자 노하우’가 담긴 『모두의 주식』과 함께 즐거운 주식 투자를 시작해보자. 추천평 이 책에 쏟아진 주린이들의 찬사! “다른 주식책들을 읽으며 암에 걸릴 것처럼 머리 아프던 증상이 체스 님에게 주식을 배우고 나았어요! 이렇게 쉽게 가르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왜 그리도 어렵게 가르쳤던 거지?” _봉천동주린이(37세, 주식으로 투잡 중) “주식 투자의 원칙을 세울 수 있게 해준 체스 님의 책이 드디어 나왔네요! 이 책을 열독하면 주식 투자가 더 재밌어질 것 같아요!” _체스만세만만세(31세, 공기업 근무) “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지, 체스 님께 배우며 정확히 알게 됐네요. 이제 스트레스 안 받고 즐기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_부자개미부자아빠(47세, 주식으로 제2의 인생 설계 중) “체스 님께 주식을 배우고 나니, 지금까지 다른 주식책들 사느라 썼던 돈이 무지 아깝네요. 그 돈으로 주식 한 주를 더 살걸!” _무적동학개미(26세, 복학생) “세상에 쉽게, 빨리, 많이, 매번 수익 올리는 ‘공짜’ 재테크 같은 건 없습니다!” 주식을 쉽게 보는 사람들에게 날리는 팩트 폭행 오래전부터 시작된 재테크 붐을 타고 수많은 투자 상품이 열풍을 일으켰다가 사라져 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도 주식은 변함없이 최고의 재테크 상품 중 하나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그럼에도 주식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크게 둘 중 하나다. 외인, 기관 등 ‘세력’들만 돈을 벌고 개인은 잃을 수밖에 없는 상품 또는 일확천금을 안겨줄 복권. 전자는 주식 투자를 할 생각조차 하지 않으니 차라리 다행이다. 문제는 후자다. 이들은 주식을 ‘쉽고 빠르게, 매번, 큰돈’을 벌 수 있는 투자라 여겨 피땀 흘려 힘들게 번 돈에 회사 퇴직금, 여기저기서 빌린 돈, 심지어 곧 결혼할 자녀 혼수 자금까지 털어 넣는다. 더욱이 그런 일생일대의 큰 결정을 내린 근거가 “친구가 그러는데 이 주식이 오를 거라더라” 또는 “유튜브에서 전문가가 이 종목 추천했다”, “어젯밤 뉴스에서 저 회사 호재 떴다” 정도다. 주식이나 시장에 대한 기초 공부도, 투자하는 종목과 회사에 대한 조사도, 목표 수익률이나 계획도, 단기/중기/장기 중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없다. 주식 투자를 ‘철저히 운에 달린 도박’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투자에 실패했을 땐 종목을 추천해준 사람을 탓하거나 ‘운이 나빴다’며 남 탓을 한다. 하지만 실전으로 다져진 ‘진짜’ 전문가들은 말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주식은 도박이나 복권이 아니라 엄연히 ‘공부’가 필요한 ‘투자 상품’이라고, 나아가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투자한다면 그 어떤 재테크보다 수익성과 안전성을 모두 다 잡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투자자들, 특히 초보 개인 투자자들은 어째서 아무런 공부도 없이 투자에 나서는 걸까? “그 복잡한 이론 다 공부할 거면 주식 전문가가 되고 말지!” 주린이를 위한 ‘진짜’ 주식 투자 입문서 투자자들도 할 말은 있다. “공부? 해봤죠. 책도 사고 영상도 봤어요. 그런데 이건 뭐, 용어 이름 외우기도 벅찬데 무슨 이론이 그렇게 많고 투자 기법은 또 왜 그리 다양한지…. 이틀 만에 포기했습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직장을 다니거나 본업이 따로 있고, 주식 투자는 부업으로 한다. 일하고 남는 시간을 쪼개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수능 대비하듯 깊게 공부하기란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초보자, 입문자를 위한 주식 책이라면 쉽게, 핵심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의 주식 관련 책과 강의, 영상은 이미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이름을 외우기도 어렵고 전업 투자자조차 실제 투자에서는 거의 써먹지도 않는 용어들을 하나하나 의미와 개념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용어만이 아니다. 이론과 투자 기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앱 하나 다운받고 계좌만 개설하면 적은 금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주식임에도 정작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투자는 하고 싶고, 공부는 너무 어렵고, 그러니 점점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추천’에 기대게 된다. 이런 상황을 이용해 자기 배만 불리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소위 ‘개미’들은 더더욱 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진다. “주식은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쉽게 하려면 또 그만큼 쉬운 게 없는 투자입니다. 몇 가지만 확실히 알고 주의하면 돼요. 그걸 제대로 알려주는 책도, 강의도, 전문가도 없는 게 문제입니다.” 주식 교육, 특히 처음 주식을 접하는 ‘주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투자 상담으로 유명한 소재민(체스) 작가의 설명이다. “저도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수백 권의 책을 읽고 강의를 들었어요. 방대한 범위로 공부한 거에 비해, 실전에서는 뭘 어떻게 적용해야 하고, 뭐가 더 중요하고 뭐가 덜 중요한지 구분할 수가 없었어요. 결국 직접 투자하며 쌓는 실전 경험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지요.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교육, 이론과 탁상공론이 아니라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교육을 시작하기로요.” 그의 강의는 수만 명의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증명이 됐고, 그 강의를 모아 책으로 펴내기로 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모두의 주식』이다. “초보자, 입문자에게 필요한 건 이론이나 용어의 사전적 의미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투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만 알면 돼요. 핵심은 ‘그래서 이걸 투자에 어떻게 써먹느냐’죠. 책에도 딱 그 정도만 담아내면 되는 겁니다. 쉽고 재미있게, 부담 없이 읽고 이해해 바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하죠.” 실제로 『모두의 주식』은 기존의 주식 책들과 달리 ‘무게’를 잡지 않는다. 어려운 용어를 설명할 때도 사전적 설명보다는 이 용어가 투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떻게 해야 더 쉽게 외울 수 있는지, 실제 투자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재무제표의 ‘유보율’이라는 용어도 사전적 설명에 집중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유보율의 ‘유보’를 뒤집어보면 ‘보유’가 되죠? 유보율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돈을 알려줍니다. 유보율과 자본금을 곱하면 회사의 ‘남는 돈’을 알 수 있어요. 남는 돈이 많으면 회사의 기존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 재투자가 가능하다, 나아가 신사업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래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고, 결국 유보율이 높으면 장기투자 종목으로 괜찮다고 판단할 수 있죠.” 『모두의 주식』에는 이처럼 쉬운 설명, 실용성을 극대화한 팁이 가득하다. 그야말로 ‘글을 읽을 줄만 알면 누구나’ 쉽게 공부하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모두의’ 주식 책인 셈이다. “결국 판단도, 공부도 스스로 하는 것. 이 정도도 공부하기 싫다면 주식은 아예 시작도 하지 마세요!” 소위 ‘1타’ 강사도 공부 자체를 안 하는 사람의 성적은 올려줄 수 없고, 난다 긴다 하는 트레이너도 운동할 마음이 없는 사람을 몸짱으로 만들어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제아무리 쉽게, 실전적으로 설명한 책이 있어도 공부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소용없다. 이미 수많은 초보자에게 실전 투자를 교육하고 성과까지 보게 한 체스지만, 그 ‘최소한의 공부’도 안 하려는 사람은 그로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누가 추천해주는 상품으로 돈만 잔뜩 벌고 싶다는 건 솔직히 말해 ‘도둑놈 심보’입니다. 그런 심보 때문에 사기도 당하고 깡통 차는 거예요. 그렇게 확실한 종목이 있으면 추천해줄 게 아니라 빚을 내서라도 자기가 한 주라도 더 사겠죠. 깡통 차기 싫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최소한 이 정도라도’ 공부를 하거나, 주식을 시작하지도 말거나. 그 외의 선택지는 없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안다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피땀 흘려 번 소중한 돈을 허무하게 날리기 싫다면, 주식을 통해 원하던 수익을 올리고 꿈꾸던 삶을 살고 싶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 정도는’ 공부를 해보자. _주식의 시작은 ‘내 마음이 편한’ 투자 방식을 찾는 것부터입니다. 찾았으면 다음은 ‘거기에 맞는 종목에만’ 투자하세요. 물론 투자 방식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겠죠?자, 다시 한 번 짧게 정리합니다.안전한?투자를?원한다??스윙투자,?장기투자!리스크가?있더라도?수익을?빨리?올리고?싶다??단타!안전성을 추구한다면 시간은 포기할 수 있어야 하고, 빠른 수익을 원한다면 ‘손절’을 각오해야 합니다. 빠른 수익과 안전성, 두 개를 다 가지고 가려는 건 그냥 욕심일 뿐이에요. 그러니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어떤 방식의 투자를 하면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을지를._나한테 맞는 투자 스타일을 찾아보자! 갭을 투자에 활용할 때는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차트에서 갭이 발생하면 주가는 무!조!건! 빈 공간으로 돌아간다!”솔직히 ‘무조건’은 아니고 99% 확률은 될 거예요.(…중략…)보통 갭 하락 나오면 손절하거나 도망치기에 바쁘죠? 하지만 그럴 필요 없어요. 이렇게 갭 하락으로 인한 빈 공간이 발생하면, 주가는 그 빈자리까지 다시 돌아가게 돼 있으니까요._갭교육 기초편: ‘무조건’ 수익 볼 수 있는 종목이 있다고?
귀찮으면 지는 거야
아토북 / 마오더슝 지음, 류정정 옮김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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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북소설,일반마오더슝 지음, 류정정 옮김
인생의 절반은 귀찮음이고, 다른 절반은 귀찮음을 해결하는 것이다. 귀찮음은 그림자처럼 우리를 따라다니며 곁을 떠나지도 않는 녀석이다. 일생 동안 우리를 쫓아다니지만 그 끝은 볼 수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귀찮음! 사람은 끊임없이 따라붙는 귀찮은 문제로 인생을 보내지만, 저자는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피할 수 없으면 그들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귀찮아하면 점점 더 귀찮아진다. 그러나 귀찮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생은 나아간다. 시도해 보지 않으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때때로 귀찮은 일에 수반되는 책임은 얻기 어려운 기회다. 저자는 ‘귀찮은 문제에는 시련과 고난이 있지만 여기에는 뜻밖의 기쁨과 행복도 숨어 있다’고 알려준다. 해결하려 하는 것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성질의 문제라고 피력한다. 해결하려 하는 것은 좋은 태도이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능력이다. 해결하려 하는 것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의 중요한 전제이다.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려 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좋은 전제인 것이다.프롤로그│당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라 … 5 제1장│생활방식이란 귀찮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 12 인생의 절반은 귀찮음이고, 다른 절반은 귀찮음을 해결하는 것이다│귀찮음이 무서워질 때, 성취도 귀찮음에서 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우리가 하늘과 같이 큰일이라 생각해도 훗날 이것은 기억의 먼지처럼 사소할 뿐│우리는 장악할 수 없는 문제로 귀찮을 필요 없다│고난에 부딪혔을 때, 싸우는 자가 살아남는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도망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다│아직 오지 않은 고난은 걱정할 필요 없다 제2장│내면이 강한 사람만이 평범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 40 ‘하기 어렵다’가 아니라 ‘하기 싫다’│문제가 있는 것보다 문제를 무서워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열정이 넘치는 사람은 고난에 지지 않는다│성공하는 것보다 안전한 삶을 원한다면│앞에 승냥이가 있을까 겁에 질리고 뒤에 호랑이 있을까 무서워하면, 마지막에 승냥이와 호랑이를 다 만나게 된다│세상에는 어려운 문제가 없다, 쉽게 흔들리는 사람 마음이 있을 뿐│자신을 경시하는 것은, 타인의 경시보다 더 무섭다│마음이 늙는다면 제3장│단 한 번뿐인 인생 대충대충 낭비하지 말자 … 70 인생에서 제일 큰 실패는 ‘성공할 뻔’하는 것이다│‘리더 의존증’은 당신을 해친다│걸림돌은 때때로 성공으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어려움을 무릅쓰고 성공하는 것이 정말 성공하는 것이다│해내려는 사람은 항상 방법이 있지만, 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항상 이유가 있다│시간이 없다고 불평하지 하지 말자, 단지 시간을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헛수고’도 일종의 실패이다 제4장│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이미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하지 말라 … 102 항상 다른 사람의 문제를 찾고 있지만, 사실 문제가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어떤 두려움도 당신의 전진을 막는 이유가 될 수 없다│인생에서 제일 큰 문제는 평범함을 원하는 것이다│계속 성공할 수 없는 이유는 능력이 아니라 태도 때문이다│자신을 부정하는 것은 포기일 수 있다│신발 끈을 맬 능력이 있으면, 하늘의 별을 딸 기회가 있다│자신의 부족함을 가리는 것보다는 이를 극복하는 것에 힘써야 한다│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해내야 한다│지혜로운 자는 환경을 지배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환경에 제한된다│우둔은 거짓인 것을 알면서도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은 것이다│“피곤해” 하고 말하더라도 “난 안 돼”는 받아 주지 말라│‘때를 기다린다’는 시간을 끄는 가장 좋은 이유│모든 견지에서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버티지 않으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 제5장│실패는 선택지 중의 하나지만 두려움은 아니다 … 150 지금 피하는 작은 골칫거리는 미래의 큰 귀찮음│할 일을 ‘마지막’까지 끌지 말라│오늘의 일은 오늘에│일단 선택에 직면하면│실패해서 넘어져도, 넘어지는 것보다 한 번 더 일어나면│완벽하지 않아도 아름답다│가장 큰 위험은 모험을 하지 않는 것이다│많은 일을 할 수 있었는데 미루다가 미루다가 제6장│게으른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낭비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 … 182 ‘안락선생’은 안락함 속에서 죽는다│불만만 토로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간단해야 할 것은 간단하게 복잡해야 할 것은 복잡하게│홀로 현실에 만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종결이다│보통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보통 이상의 놀라움을 기대하지 말라│그럭저럭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자기를 학대하는 것이다│고생해서 편한 삶을 하는 것 VS. 편히 해서 고생스럽게 생활하는 것│원망하거나 포기하는 것보다는 불합리와 싸우는 것을 즐겨라 제7장│책임의 부담을 지지 않으면 책임을 마친 후의 기쁨도 맛볼 수 없다 … 214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이 곧 성공이다│항상 자신을 방관자로 생각하면 마지막에도 그저 지나가는 사람│최선을 안 하면 엉망이 된다│책임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생선을 좋아한다면 가시를 무서워하지 말라│책임을 미루는 것은 내리막길의 시작이다│매사에 무관심한 사람에게는 너무 큰 기대를 품지 말라│갈망할수록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 제8장│강자는 귀찮음을 처치하지만 약자는 귀찮음에 처치된다 … 244 귀찮음은 토양, 상상할 수 없는 꽃이 핀다│귀찮음은 기회일 가능성이 더 크다│느낌은 믿지 않아도 되지만 신념은 믿어야 한다│당신을 이길 수 없는 것들은 모두 당신을 강하게 만들 것이다│강자가 되려면 우선 정신적인 강자가 되어야 한다 에필로그│귀찮음은 성장의 필수 과목이다 … 266 역자후기│찔리고 있다면 다행이다 … 268“인생의 절반은 귀찮음이고, 다른 절반은 귀찮음을 해결하는 것이다.” 귀찮음에 지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 귀찮음은 토양, 상상할 수 없는 꽃이 핀다! 중국 베스트셀러 작가 마오더슝의 국내 첫 출간 우리 삶에 보다 유용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 공유에 힘써 온 중국의 베테랑 편집인 마오더슝猫的熊의 《귀찮으면 지는 거야》가 출간되었다. 그의 국내 첫 출간작인 《귀찮으면 지는 거야》에서 말하는 속 시원한 골조는 다음과 같다. 인생은 귀찮은 일투성이라는 것, 그러나 귀찮아하지 않는 태도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것! 인생의 절반은 귀찮음이고, 다른 절반은 귀찮음을 해결하는 것이다. 귀찮음은 그림자처럼 우리를 따라다니며 곁을 떠나지도 않는 녀석이다. 일생 동안 우리를 쫓아다니지만 그 끝은 볼 수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귀찮음! 사람은 끊임없이 따라붙는 귀찮은 문제로 인생을 보내지만, 저자 마오더슝은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피할 수 없으면 그들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귀찮아하면 점점 더 귀찮아진다. 그러나 귀찮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생은 나아간다. 시도해 보지 않으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때때로 귀찮은 일에 수반되는 책임은 얻기 어려운 기회다. 저자는 ‘귀찮은 문제에는 시련과 고난이 있지만 여기에는 뜻밖의 기쁨과 행복도 숨어 있다’고 알려준다. ‘귀찮음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관건이 된다. 당신의 태도에 따라 상상할 수 없는 꽃이 핀다.’ 실패해서 넘어져도, 넘어지는 것보다 한 번 더 일어나면 그것이 성공이다 귀찮은 것은, 귀찮은 문제를 무서워하는 일종의 공포이다. 공포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무서워하는 일에서 성공하는 경험을 얻는 것이다. 절대 불가능한 것은 없다. 나무판을 이어서 만든 물통이 있다고 하자. 이때 만약 물통의 나무판 중에서 비교적 짧은 것이 있거나 한 나무판에 구멍이 있다면 이 물통에는 물이 찰 수 없다. 즉 물통에 물을 얼마만큼 담을 수 있는지는 제일 긴 나무판이 아니라 제일 짧은 나무판에 달려 있다. 이것이 물통효과(Buckets effect)다. 마찬가지로 집단을 구성한 각 부분은 보통 우열이 균일하지 않고 이때 집단의 수준은 제일 낮은 부분이 정하게 된다. 개인의 업무능력도 물통의 물처럼 제일 짧은 나무판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의 능력을 높이려면 어려워도 자기의 짧은 나무판을 보충해야 한다. 만약 자기 능력에서의 짧은 나무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_본문 중에서 누구나 각자의 고민과 각자의 싸움이 있다. 쉽지 않은 하루하루가 이어진다. 노력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자포자기해도 좋을 이유나 핑계가 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귀찮음이 무서워질 때 성취도 귀찮음에서 온다는 것을 상기하는 것이고, 그런 믿음으로 가득한 태도를 갖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해내려고 하면 언제든지 늦지 않다. 오늘이 업무를 처리하는 마지막 날이더라도 여덟 시간의 근무시간이 남았다. ‘생산적인 태도 위에서, 당신은 이 여덟 시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저자는 해결하려 하는 것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성질의 문제라고 피력한다. 해결하려 하는 것은 좋은 태도이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능력이다. 해결하려 하는 것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의 중요한 전제이다.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려 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가 좋은 전제인 것이다.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시작을 머뭇거리지 않아도 된다.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은 믿지 않아도 좋다. 실패해서 넘어져도, 넘어지는 것보다 한 번 더 일어나면 그것이 성공인 것이다. 한 번 더 일어날 수 있는 태도라면 충분하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심플한 성공법칙, ‘삶을 대하는 태도’ 매일매일 이어지는 생활 속에서 타성에 젖는 것은 너무나 쉽다. ‘이 정도라도 괜찮아’라는 타성은 점점 더 좋은 구실이 되고, 이것은 무미건조한 인생을 불러올 텐데, 이대로 괜찮을까. 아무것도 되지 않을 위로에 기대는 것보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필요한 능력이 있다면, 그 능력을 갖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보길 권한다. 능력이 부족해서 뒷걸음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갖추기 위해 지금이라도 도전해야 한다고 말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만들수록 생긴다는 루쉰의 말이 있다. 관건은 우리가 그렇게 하고 싶은지에 달려 있는 것. 열다섯 살 때 수영이 어려워서 포기하면 열여덟 살에 만난 좋아하는 사람이 수영하러 가자고 할 때 당신은 할 줄 모른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열여덟 살에 영어가 어렵다고 포기하면 스물여덟 살에 좋은 일자리가 있는데 영어능력을 갖춘 사람을 요구하면 당신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어려워서 귀찮아서 게을러서 포기했던 것들이, 훗날 당신의 마음을 흔드는 사람, 또는 아름다운 풍경을 잃게 할 수 있다. 성공까지도. _본문 중에서 어떻게든 첫 걸음을 딛고 나면 깨달을 것이다. 부족한 환경도, 어쩔 수 없는 결핍도 스스로 품어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을. 혹은 생각보다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는 것을 말이다.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까지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다. ‘자기 자신의 태도’는 인생의 원인이며, 내용이며, 결과이다. 저자는 특별한 것 같지만 실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를 들려주며 자연스레 평소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인지하지 못했던 혹은 눈 감아 버리고 싶었던 우리의 태도를 저격한다. 흐트러지고 싶은 날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그러나 흐트러지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따끔한 바늘 같은, 호된 회초리 같은 조금은 강한 자극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던 자신의 모습들이 뼈아프게 다가오면, ‘말은 누가 그렇게 못해’ 하고 반박하고 싶으면서도 가슴 한 켠이 찌릿한 것은 숨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찔리고 있다면 다행이다. 당신은 이미 알고 있다. 진정한 성공은 내가 되고 싶은 나 자신을 만들어 가려는 태도,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온다. 세상은 나의 태도에 의해 읽혀지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다 각자의 번뇌가 있고 귀찮은 문제는 영원히 존재한다. 많은 문제들은 우리가 반가워할 수 없는 난제이며, 우리는 이를 능숙하게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직면할 수 있다. 원래 일 자체는 아름다운 존재였지만 지금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 되었다. 문제는 대체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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