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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문학동네 / 김연수 글 / 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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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김연수 글
김연수 산문집. <소설가의 일>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페르난두 페소아의 말이 떠오른다. "산문은 모든 예술을 포괄한다. 한편으로 단어는 그 안에 온 세계를 담고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 자유로운 단어는 그 안에 말하기와 생각하기의 모든 가능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소설을 쓸 때보다 쉽고 자유로울 단어들로, 김연수는 이 책에서 생각하기와 말하기, 쓰기의 비밀뿐 아니라 이 생을 살아내기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2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꼬박 일 년,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 연재되었던 이 글은 말 그대로 '소설가의 일'에 대한 글이다. "소설가의 일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물론 소설을 쓰는 일도 있고, 산문을 쓰는 일도 있다. 취재를 하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마감 때 삼십 분씩 끊어서 잠을 자는 것도, 마감이 끝난 뒤의 한가함을 맛보기 위해 아무도 없는 오후의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는 것도, 다른 작가의 시상식에 갔다가 돌아오는 새벽의 택시 안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일도 모두 소설가의 일이다. 소설가는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한다. - '연재를 시작하며' 중에서" 작가가 밝힌 대로 책 속에는, 신년 독서 계획과 짧은 여행, 크고 작은 만남과 인상 깊게 본 영화와 자전거를 도둑맞은 이야기까지, 사소하고도 다양한 일상들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 '생각보다 많은 일'들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모두 창작의 일로 연결된다.■ 제1부 열정, 동기, 핍진성 재능은 원자력 발전에 쓰는 건가요? 욕망에서 동기로: 가장 사랑하는 것이 가장 힘들게 한다 플롯과 캐릭터보다 중요한 한 가지: 핍진성 ■ 제2부 플롯과 캐릭터 다리가 불탔으니 이로써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 욕망의 말에 불타지 않는 방법은 조삼모사뿐 절망보다 중요한 건 절망의 표정 및 몸짓, 그리고 절망 이후의 행동 ■ 제3부 문장과 시점 문장, 사랑하지 않으면 뻔해지고 뻔해지면 추잡해지는 것 펄펄 끓는 얼음에 이르기 위한 5단계 전지적 작가가 될 때까지 최대한 느리게 소설 쓰기 ■ 마치는 글 그럼에도, 계속 소설을 써야만 하는 이유 “매일 글을 쓴다. 그리고 한순간 작가가 된다. 이 두 문장 사이에 신인新人, 즉 새로운 사람이 되는 비밀이 숨어 있다.” 김연수의 신작 산문집 『소설가의 일』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페르난두 페소아의 말이 떠오른다. “산문은 모든 예술을 포괄한다. 한편으로 단어는 그 안에 온 세계를 담고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 자유로운 단어는 그 안에 말하기와 생각하기의 모든 가능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소설을 쓸 때보다 쉽고 자유로울 단어들로, 김연수는 이 책에서 생각하기와 말하기, 쓰기의 비밀뿐 아니라 이 生을 살아내기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 소설가의 일 2012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꼬박 일 년,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 연재되었던 이 글은 말 그대로 ‘소설가의 일’에 대한 글이다. "소설가의 일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물론 소설을 쓰는 일도 있고, 산문을 쓰는 일도 있다. 취재를 하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마감 때 삼십 분씩 끊어서 잠을 자는 것도, 마감이 끝난 뒤의 한가함을 맛보기 위해 아무도 없는 오후의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는 것도, 다른 작가의 시상식에 갔다가 돌아오는 새벽의 택시 안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일도 모두 소설가의 일이다. 소설가는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한다. _‘연재를 시작하며’ 중에서" 작가가 밝힌 대로 책 속에는, 신년 독서 계획과 짧은 여행, 크고 작은 만남과 인상 깊게 본 영화와 자전거를 도둑맞은 이야기까지, 사소하고도 다양한 일상들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 “생각보다 많은 일”들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모두 창작의 일로 연결된다. # 창작의 비밀 = 삶의 비밀 일종의 창작론이기도 한 이 책은,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제1부_열정, 동기, 핍진성)에서부터, 캐릭터를 만들고 디테일을 채우고 플롯을 짜고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과정들(제2부_플롯과 캐릭터), 그리고 미문을 쓰기 위한 방법에 이르기까지(제3부_문장과 시점) 여러 가지 실질적인 창작의 매뉴얼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강조한다. "작가에게 중요한 건 오직 ‘쓴다’는 동사일 뿐입니다. ‘잘 쓴다’도 ‘못 쓴다’도 결국에는 같은 동사일 뿐입니다. 잘 못 쓴다고 하더라도 쓰는 한은 그는 소설가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젊은 소설가는 사랑에 빠진 사람이다. 그는 스물네 시간 백치에 가까울 정도로 한 가지 생각만 할 것이다. 문장들, 더 많은 문장들을. 처음 소설을 쓰려고 앉았을 때, 나는 무엇도 감각하지 못하는 영혼과 같다. 그래서 무엇이든 감각하려고 애를 쓴다." 그리고 이 창작의 비밀들은 우리 삶의 비밀/태도에도 정확하게 대입된다.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캐릭터는 이미 만들어졌다. 단지 우리에게 감정이입할 시간과 노력이 없을 뿐이다. 사랑이라는 게 뭔가? 그건 그 사람에 대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아는 것, 그래서 그 사람을 자기처럼 사랑하는 것, 즉 그 사람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일이다." ‘바로 그 사람’에게 시간과 노력을 쏟고, 그 사람에게 감정이입하여, 그 사람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일―그것이 어찌 소설 속의 캐릭터를 만드는 일에만 해당될 것이며, "좌절과 절망이 소설에서 왜 그렇게 중요하냐면, 이 감정은 이렇게 사람을 어떤 행동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과 표정과 몸짓이 바로 그의 세계관이다. 다시 말해서 말과 행동과 표정과 몸짓이 바뀌면 그의 세계관도 바뀐다. 생각만 바뀌는 건 무의미하다. 말과 행동과 표정과 몸짓이 바뀌어야 한다." 삶의 순간순간, 말과 행동과 표정과 몸짓이 어떻게 바뀌는지, 그리고 좌절을 겪고 절망을 이겨내며 어떻게 바뀌어가는지―그것은 또한 소설
반 고흐 : 상처 입은 치유자
대장간 / 박철수 목사 (지은이)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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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간
소설,일반
박철수 목사 (지은이)
의 저자 박철수 목사가 반 고흐의 삶과 작품을 기독교적인 시각에서 평가하고 감상한 책이며 전체 컬러, 실제본으로 보관하기 좋고 읽기 좋게 만들었다. 반 고흐는 참으로 열렬하게 하나님을 찾았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끊임없이 갈망했다는 점에서 그는 모든 사람의 모범이다. 그는 자기 고백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 이로써 그는 그 모든 실패와 좌절 속에서 가 될 수 있었다. 고난을 통해 흘러나오는 그의 근원적인 힘도 이로써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1장고난당한 인간 2장탄광촌에서 만들어진 사람 3장화가가 되다 4장반 고흐가 사랑한 여인들 5장사실주의 6장인상주의 7장후기인상주의와 상징 8장태양을 보다 9장반 고흐의 그림들 에필로그 곰브릿지 『미술사』에 나타난 반 고흐 미주 거룩한 실재가 없는 신앙인을 향해 던지는 치유 묵상 실패와 좌절, 고난을 통해 흘러나오는 근원적 힘, 상처입은 고흐의 영원에 대한 갈망과 자기고백… 고흐의 그림이 영원의 끝자락에 닿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낭만적 이미지에 자신을 맞추려 했기 때문이 아니라 신앙이 주는 위안을 깊이 열망했기 때문이다. 그는 정말 뜨거운 신앙으로 살았다. 그는 철저한 기독교인이었고 그 신앙은 죽을 때까지 성장했다. 그는목사였던 아버지를 비롯한 여러 기독교인과 제도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식과 심한 위선을 보았고, 그들의 이중성에 치를 떨었다. 그의 아름다운 수많은 그림과 스스로 가난한 자로 살기 원했던 사람 화가 반 고흐 만큼 책을 읽고 고난의 삶을 산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그만큼 상상력, 창조력, 독립성이 강한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반 고흐는 참으로 열렬하게 하나님을 찾았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끊임없이 갈망했다는 점에서 그는 모든 사람의 모범이다. 그는 자기 고백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 이로써 그는 그 모든 실패와 좌절 속에서 가 될 수 있었다. 고난을 통해 흘러나오는 그의 근원적인 힘도 이로써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아픔에서 더 배우고 성장한다
샘터사 / 이서원 (지은이)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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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소설,일반
이서원 (지은이)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일곱 번째 주제는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이다. 인생은 모순투성이이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우리는 살아가며 끊임없이 원치 않는 일에 직면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무엇보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 존재하기에 누구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25년 이상 상담을 해온 저자는 스트레스를 피하려만 하기보다는 스트레스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스트레스(stress)를 스트렝스(strength)로 바꿀 수 있다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일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역설한다.여는 글 _ 스트레스는 어떻게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1장. A: Accept, 삶의 부조리를 받아들여라 피할 수 없으면 받아들여라 수용 하나, 나는 하필 왜 이런 부모를 만났을까? 수용 둘, 죽어라 수용 셋, 할 수 없지 뭐 수용 넷, 사는 게 힘든 것이 아니라 재미없이 사는 게 힘들다 수용 다섯, 인생의 숨구멍 수용 여섯, 인생은 주사위 수용 일곱, 인생은 가위바위보 수용 여덟, 어쩌다 좋은 것이 인생이다 2장. C: Choose,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 더 나은 선택이 더 나은 삶을 만든다 선택 하나, 몸 밖을 선택하라 선택 둘, 몸 안을 선택하라 선택 셋, 생각을 선택하라 선택 넷, 관계를 선택하라 3장. E: Encourage, 이런 나를 격려하라 자기 격려로 더 멋진 나를 만든다 격려 하나, 지난날 내가 한 건 다 잘한 것이다 격려 둘, 나니까 이 정도 한 것이다 격려 셋, 나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격려 넷, 나는 무언가 또 배우고 있다 닫는 글 _ 스트레스에서 스트렝스로 가는 길에 ACE가 있다“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나요?” 이서원이 답하다 “스트레스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피할 수 없습니다. 울면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웃으면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즐겁게 나의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일곱 번째 주제는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이다. 인생은 모순투성이이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우리는 살아가며 끊임없이 원치 않는 일에 직면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무엇보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 존재하기에 누구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25년 이상 상담을 해온 저자는 스트레스를 피하려만 하기보다는 스트레스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스트레스(stress)를 스트렝스(strength)로 바꿀 수 있다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일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그 방법을 Accept, Choose, Encourage의 첫 글자를 따서 ‘ACE’라고 이름 붙였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며, 그런 자신을 격려하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오히려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와 그 지혜를 직접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인생 에이스들만의 스트레스 대처법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불구하고 누구나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사망, 결혼, 이혼, 실직과 같은 큰 사건뿐만 아니라 교통체증, 지각, 소지품 분실, 친구나 가족과의 다툼 같은 사소한 일상의 골칫거리로부터도 우리는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분노, 불안, 우울증과 같은 부정적인 심리 반응이 나타나고 두통, 피로, 불면증, 식욕부진 등의 생리 반응으로 이어져 때로는 큰 병을 얻기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더 큰 병으로 발전되지 않게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은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아픔을 그대로 느끼고 깊은 좌절로 들어가는 부류와 자신을 옥죄는 스트레스를 부수고 더 크게 성장하는 부류이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지만, 아무나 그것을 성장의 힘으로 바꾸지는 못하는 것이다. 저자는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상담하고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들의 공통점은 ‘ACE’라는 세 글자로 압축된다. ‘Accept’, ‘Choose’, ‘Encourage’가 그것이다.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첫 번째 단계는 A, 즉 Accept다.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현실이라 할지라도 부정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냉철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다음 단계는 C, 즉 Choose다. 받아들인 현실을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하여 내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의 차원에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마지막 단계는 E, 즉 Encourage다. 스트레스를 초래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스트렝스로 바꿀 선택을 한 후에는 그렇게 행동한 나 자신에 대해 아낌없이 격려하고 보상해야 한다. 더 이상 두려운 스트레스가 아닌 나를 성장시켜 줄 설레는 스트레스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그것을 맞이하는 사람의 시선과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한다. 스트레스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것은 내가 주체가 되어 선택할 수 있는 운명인 것이다. 이 책에는 운명을 개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트레스를 스트렝스로 바꾸는 방법이 다양한 예화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두려운 스트레스를 나를 성장시켜 줄 설레는 스트레스로 바꾸면 한결 즐겁고 편안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사르트르와 신해철은 같은 이야기를 다른 표현으로 하고 있다. 신해철은 ‘태어난 것 자체가 목적이다. 어느 집에서 어느 부모를 만나든 그건 태어난 다음의 일이다. 일단 인생의 목적은 태어나는 것, 그 자체에 있다. 태어난 것으로 이미 인생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나머지 죽을 때까지의 삶은 보너스 게임으로 마음껏 즐기고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신해철의 이야기가 사르트르의 이야기보다 더 시원하게 와닿았다. 굳이 어려운 용어로 힘들게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신해철의 이야기는 그동안 궁금했던 나의 의문을 말끔하게 해소해 주었다. ‘그냥 태어난 거야. 그게 목적이야. 나머지는 네가 알아서 해. 쓸데없는 고민 하지 말고.’ 그의 말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위로가 되었다. 인생이 가위바위보인 것을 받아들이면 두 가지 좋은 점이 있다. 하나는 겸손이고, 다른 하나는 용기다. 내가 항상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겸손해진다. 내가 항상 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용기가 생긴다. 이것은 동전의 앞뒤처럼 함께하는 것이다. 어느 것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대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모든 것에는 두 개의 손잡이가 있다고 했다. 이때 두 개의 손잡이는 두 개의 다른 시선을 의미한다. 같은 문에 두 개의 손잡이가 있다면 이 손잡이를 잡을 수도 있고 저 손잡이를 잡을 수도 있다. 한쪽 손잡이의 이름은 그림자이고, 다른 쪽 손잡이의 이름은 빛이다. 어느 손잡이를 잡을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은 빛의 손잡이를 잡지 않고 그림자의 손잡이를 잡는 것일까.
최적합 ICDL 디지털 마케팅
성안당 / 최광돈, 유순덕 (지은이) /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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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
소설,일반
최광돈, 유순덕 (지은이)
ICDL 디지털 마케팅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생산성본부의 인증을 받은 공식 교재로 선정되었다. ECDL/ICDL 디지털 마케팅 실라버스 버전 1.0을 참조하여 수험생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적합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이와 함께 ECDL/ICDL에서 제공하는 모의 문제를 함께 수록하여 수험생들의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CHAPTER 1 디지털 마케팅 핵심 개념 Chapter 01. 디지털 마케팅 개요 Chapter 02. 디지털 마케팅 기술 Chapter 03. 디지털 마케팅 목표 Chapter 04. 디지털 마케팅의 장점 Chapter 05. 디지털 마케팅의 한계점 Chapter 06. 법과 규제 의무 - 연습문제 CHAPTER 2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설계 Chapter 01. 디지털 마케팅 전략 Chapter 02. 설계 고려 사항 Chapter 03. 콘텐츠 마케팅 Chapter 04. 정책 및 접근 통제 - 연습문제 CHAPTER 3 웹 기반 정보 제공 Chapter 01. 웹 기반 정보 제공 솔루션 Chapter 02. 웹사이트의 생성 Chapter 03. 콘텐츠 관리 시스템 - 연습문제 CHAPTER 4 웹사이트 마케팅 Chapter 01. 웹사이트 구조 Chapter 02. 웹사이트 디자인 Chapter 03. 웹사이트 콘텐츠 Chapter 04. 웹사이트 프로모션 - 연습문제 CHAPTER 5 검색 엔진 최적화 Chapter 01. 검색 엔진 최적화 개요 Chapter 02. 검색 엔진 최적화를 위한 키워드 Chapter 03. 검색 시장의 주요 기업들 - 연습문제 CHAPTER 6 소셜 미디어 마케팅 Chapter 01. 소셜 미디어 플랫폼 Chapter 02. 소셜 미디어 마케팅 캠페인 - 연습문제 CHAPTER 7 소셜 미디어 계정 Chapter 01. 소셜 미디어 유형 Chapter 02. 소셜 미디어 프로파일 생성 Chapter 03. 소셜 미디어 프로필 편집 - 연습문제 CHAPTER 8 소셜 미디어 활용 Chapter 01. 소셜 미디어 활동 Chapter 02. 포스트 만들기 및 업데이트 - 연습문제 CHAPTER 9 소셜 미디어 관리 서비스 Chapter 01. 소셜 미디어 관리 서비스 Chapter 02. 게시 계획표 Chapter 03. URL 단축 서비스 - 연습문제 CHAPTER 10 소셜 미디어 마케팅 및 홍보 Chapter 01. 영향 요인 Chapter 02. 목표 고객 Chapter 03. 콘텐츠 활성화 - 연습문제 CHAPTER 11 소셜 미디어 참여, 리드 생성 및 판매 Chapter 01. 댓글 및 알림 Chapter 02. 행동 유도 계획 - 연습문제 CHAPTER 12 온라인 광고 Chapter 01. 온라인 광고 개요 Chapter 02. 검색 엔진 마케팅 플랫폼 Chapter 03.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Chapter 04. 디스플레이 광고 유형 Chapter 05. 소셜 미디어 광고 - 연습문제 CHAPTER 13 이메일 마케팅 Chapter 01.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 Chapter 02. 이메일 마케팅 계정 생성 Chapter 03. 연락처 목록 생성 및 관리 Chapter 04. 이메일 캠페인 작성 및 관리 - 연습문제 CHAPTER 14 모바일 마케팅 Chapter 01. 모바일 마케팅 개요 Chapter 0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Chapter 03. 모바일 마케팅 고려사항 Chapter 04. 모바일 광고 - 연습문제 CHAPTER 15 웹 분석 Chapter 01. 분석 Chapter 02. 웹사이트 분석 개요 Chapter 03. 웹사이트 분석 - 연습문제 CHAPTER 16 소셜 미디어 인사이트 Chapter 01. 소셜 미디어 인사이트 개요 Chapter 02. 소셜 미디어 인사이트 도구의 활용 - 연습문제 CHAPTER 17 온라인 광고 분석 Chapter 01. 온라인 광고 분석 개요 Chapter 02. 온라인 광고 분석 활용 - 연습문제 CHAPTER 18 이메일 마케팅 분석 Chapter 01. 이메일 마케팅 분석 개요 Chapter 02. 이메일 마케팅 분석 활용 - 연습문제 CHAPTER 19 통합적 디지털 마케팅 전략 설계 Chapter 01. 통합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서 디지털 마케팅 Chapter 02. 트리플 미디어 Chapter 03. 옴니 채널 - 연습문제 CHAPTER 20 모의고사 Chapter 01. 모의고사 CHAPTER 21 ICDL 실라버스 Chapter 01. ICDL 실라버스 Chapter 02. 용어 정의 Chapter 03. 참고자료■ 최적합 ICDL 디지털 마케팅은 ICDL은 International Computer Driving Licence의 약자로 사용자의 ICT 활용능력을 인증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국제자격 중의 하나이다. ICDL 디지털 마케팅 자격시험 모듈은 디지털 마케팅의 기본원칙들에 관련된 기초적인 개념과 기술을 다룬다. 웹사이트 개발, 검색 엔진의 콘텐츠 최적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사용, 다양한 서비스에 관한 온라인 마케팅과 광고의 시행, 분석을 통한 광고 캠페인 개선 등이 포함된다. 본 교재는 ICDL 디지털 마케팅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생산성본부의 인증을 받은 공식 교재로 선정되었다. ECDL/ICDL 디지털 마케팅 실라버스 버전 1.0을 참조하여 수험생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적합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이와 함께 ECDL/ICDL에서 제공하는 모의 문제를 함께 수록하여 수험생들의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책의 특징 1. 한국생산성본부의 인증을 받은 공식 교재 ECDL/ICDL 디지털 마케팅 강의 개요 버전 1.0을 참조하여 수험생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적합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이와 함께 ECDL/ICDL에서 제공하는 모의 문제를 함께 수록하여 수험생들의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 핵심이론과 연습문제 제공 ECDL/ICDL 디지털 마케팅 실라버스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향후 세계 시장에서 관련 업무 수행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연습문제를 제공하여 각 챕터의 내용을 확인하고 풀어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3. 실전시험 대비 모의고사 제공 ECDL/ICDL 디지털 마케팅 시험에 필요한 기술 및 지식의 범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실전 시험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베토벤 음악철학의 시도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리하르트 바그너 (Richard Wagner) (지은이), 원당희 (옮긴이)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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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소설,일반
리하르트 바그너 (Richard Wagner) (지은이), 원당희 (옮긴이)
‘베토벤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바그너의 기념논문이다. 바그너는 음조언어로서의 음악이란 인류 전체와 청각으로 소통하는 것이며, 음악가는 멜로디라는 절대언어를 통하여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향해 말을 한다고 전제한다. 이와 동시에 그는 음악이 모든 예술 가운데 최고의 지위를 차지한다는 쇼펜하우어의 예술론을 전면에 내세운다. 바그너는 베토벤이야말로 가장 깊은 내면으로부터 장엄하고 숭고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최고의 음악가로 평가하며, 베토벤 음악의 위대성이 지닌 국가적 의미를 부각한다. 특히 프랑스 문화에 대한 혹독한 비판과 아울러 이탈리아인의 전유물 같았던 성악을 독일인의 강점인 기악과 화합하여 창조한 교향곡 9번 〈합창〉을 베토벤의 결정적인 성과로 제시한다. 따라서 이 글의 배후에는 독불전쟁에서 독일이 승리를 앞둔 상황으로 프랑스와 문화적 경쟁심이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서문 / 005 옮긴이 해설 / 167“음악의 본질에 대한 깊은 탐구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 바그너가 쓴 베토벤에 관한 이 글은 스위스의 트립셴에서 1870년 8월과 9월 사이에 완성되었고, 이후 같은 해에 라이프치히의 프리치 출판사에서 독자적인 소책자로 출간되었다. 1870년은 베토벤 탄생 100주년인 해이다. 바그너는 떠오르는대로 100주년 기념문을 작성한다. 연설문 형식으로 작성한 이 글은 실제로 연설이 행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바그너의 생각을 더 상세히 표현하기에는 청중 앞에서 연설을 하기보다도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것이다. 바그너는 음조언어로서의 음악이란 인류 전체와 청각으로 소통하며, 음악가는 멜로디라는 절대언어를 통하여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향해 말을 한다고 전제한다. 쇼펜하우어의 예술론에 기대어 베토벤 음악을 성찰한다. 베토벤에게 주어진 숭고함이라는 미학적 개념은 그가 청각에 이상을 느꼈을 때 더욱 극명해지기 시작한다. 한동안 고통과 좌절 속에서 우울하게 지내던 그에게 청각을 대신하는 이른바 ‘내면의 눈’이 생겨났으며, 이렇게 탄생한 교향곡 중의 하나가 <전원 교향곡>이라고 말한다. 특히 바그너는 베토벤의 교향곡이 몰취미한 취향이나 유행의 영향을 뛰어넘어 인간 본성의 해방을 노래하고 영혼의 승리를 쟁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1870년 9월 독불전쟁의 실제적인 승리와 교차시킨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책을 통해 베토벤 음악의 숭고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맛보게 될 것이다.음조언어는 전 인류 모두의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으며, 멜로디는 절대적인 언어이며 이를 통해 음악가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향하여 이야기한다. 우리는 곧 젊은 베토벤이 완고한 기질로 세상과 맞서는 모습을 본다. 이와 같은 기질 때문에 베토벤은 살아 있는 동안 줄곧 세상과는 거의 등지고 정말 외골수적으로 살아간다. 쇼펜하우어가 베토벤에 대하여 “이 사람은 그의 이성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로 최고의 지혜를 진술한다”고 말하는 것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종교 10강
동연출판사 / 길희성 (지은이)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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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출판사
소설,일반
길희성 (지은이)
그간 강화도 '심도학사'를 통해 오프라인 강좌를 해왔던 길희성 박사가 비대면 코로나시대에 대면 강의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강좌를 기획하였고, 그 원고를 전면 수정, 보완하여 펴낸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가 모티브가 되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나는 ‘종교10강’을 계획하면서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가 생각났다. 그래서 종교에 대해 사람들이 평소에 궁금해 하고 많이 묻는 문제들을 10개의 강의로 나누어 다루겠다는 결심을 하는 순간, 강의의 총 제목을 ‘종교10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라고 머리말에 썼다. 저자는 오랫동안 종교 강좌를 해오면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주제를 선정한 다음 이를 다시 10개로 추렸다. 길희성의 종교10강의 지향점이자 이 책에서 저자의 뜻이 모이는 지점은 ‘영성’이다. 다종교시대, 비종교시대, 탈종교시대에서 종교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이 책은 기독교와 불교, 유교, 힌두교 등 여러 동, 서양 종교들을 비교종교학적 관점에서 망라하여 다루고 있다.들어가는 말 제1강 종교의 이해: 5차원의 세계 제2강 종교 전통은 하나의 상징체계 제3강 종교와 인간소외: 종교비판의 두 종류 제4강 신은 존재하는가? 제5강 과학은 신앙의 적인가? 창조와 신의 섭리에 대하여 제6강 종교다원주의의 이해 제7강 유교도 종교인가? ‘유교신앙’에 대하여 제8강 자력과 타력 제9강 개인윤리와 사회윤리 제10강 죽음은 모든 것의 종말인가? 사후세계의 문제 종교학자 길희성 교수가 종교에 관한 사람들의 궁금증에 답하다 이 책은 그간 강화도 '심도학사'를 통해 오프라인 강좌를 해왔던 길희성 박사가 비대면 코로나시대에 대면 강의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강좌를 기획하였고, 그 원고를 전면 수정, 보완하여 펴낸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가 모티브가 되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나는 ‘종교10강’을 계획하면서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가 생각났다. 그래서 종교에 대해 사람들이 평소에 궁금해 하고 많이 묻는 문제들을 10개의 강의로 나누어 다루겠다는 결심을 하는 순간, 강의의 총 제목을 ‘종교10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라고 머리말에 썼다. 저자는 오랫동안 종교 강좌를 해오면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주제를 선정한 다음 이를 다시 10개로 추렸다. 길희성의 종교10강의 지향점이자 이 책에서 저자의 뜻이 모이는 지점은 ‘영성’이다. 다종교시대, 비종교시대, 탈종교시대에서 종교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전통적으로 종교가 인간의 정신세계를 관장한다는 것은 이제 시대착오적인 공허한 선언에 불과하다. 또한 현대와 같은 과학시대에 초자연적인, 초월적인 내세를 말하는 종교에 대한 사람들의 신앙이나 기대도 멀어져가고 있다. 그래서 이 시대에 종교란 사람들의 내면적 수양을 고양하고, 세상을 어떻게 보고,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기독교와 불교, 유교, 힌두교 등 여러 동, 서양 종교들을 비교종교학적 관점에서 망라하여 다루고 있다. 기독교 신자이면서 불교학을 전공하고 불교분야 학술원회원이기도 한 저자의 종교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다종교 사회인 우리 사회에서 종교적 성찰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의 내용 개괄(저자가 머리말에서 정리한 자료)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아래의 10개 강의 제목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는 것이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제1강. 종교의 이해: 5차원의 세계 -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누구나 제기하는 질문을 에둘러 답하는 필자 자신의 전반적인 종교 이해를 소개하는 강의. 제2강. 종교 전통은 하나의 상징체계 - 경전의 문자적 이해를 고집하는 ‘근본주의’ 신앙의 문제를 종교의 사물화, 우상화 등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다루면서, 종교의 상징적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의. 제3강. 종교와 인간소외: 종교비판의 두 종류 - 현대 종교들은 모두 세속주의자들의 날카로운 종교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종교비판의 두 종류, 종교외적 종교비판과 종교내적 종교비판을 소개한다. 제4강. 신은 존재하는가? - 종교의 가장 중심적 관심사인 신관의 문제를 폴 틸리히라는 그리스도교 신학자의 ‘궁극적 관심’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다룬다. 신 자체는 불변이라 해도, 신에 대한 인간의 이해는 시대와 더불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제5강. 과학은 신앙의 적인가? 창조와 신의 섭리에 대하여 - 종교와 과학의 문제를 다룬다면 사람들은 곧 갈릴레오 이야기를 연상하면서 과학은 신앙의 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과학도 변했고, 신학이나 신관도 많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제6강. 종교다원주의의 이해 - 철학적 종교다원주의와 신학적 종교다원주의를 구별하면서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소개한다. 지구촌 시대는 열린 종교들의 시대다. 종교다원적 신학과 이에 기초한 종교다원적 신앙과 영성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제7강. 유교도 종교인가? ‘유교신앙’에 대하여 - 유교는 종교가 아니라 단지 도덕이나 정치사상 정도라고 보는 피상적 견해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유교신앙’이라는 생소한 신앙과 영성을 주로 성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제8강. 자력과 타력 - 자신의 노력과 수행을 강조하는 불교와 유교 등 동양종교들과 유일신신앙의 종교들이 강조하는 신앙의 길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시각으로, 종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한다. 불교에도 ‘복음주의’ 신앙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도 소개한다. 제9강. 개인윤리와 사회윤리 -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차이에 대해서 다룬다. 종교는 전통적으로 개인의 덕과 덕행을 강조해왔지만, 이제는 현대 시민사회의 윤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윤리와 개인유리의 차이, 사회정의의 중요성을 다룬다. 제10강. 죽음은 모든 것의 종말인가?: 사후세계의 문제 - 죽음 너머의 삶을 인정하는 사상은 그리스도교의 부활신앙과 불교나 힌두교의 윤회사상 뿐이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죽음이 인생의 최종 운명이 아니라는 사후의 삶에 대한 믿음을 강조한다.
실천문학 145 - 2022.가을
실천문학사 / 실천문학편집위원회 (지은이)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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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편집위원회 (지은이)
* 이번 가을호 은 “K-Culture, 한국 문화의 방향성 제언” 이다. 서영채 서울대 비교문학협동과정 교수의 「2022년 여름, ‘K-’ 시대와 한국문학」, 오세정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K-컬처’의 토대로 서 옛이야기의 가치」, 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K드라마 는 어떻게 세계적 장르가 되었나?」가 기대된다.권두언 -안미영 | 오늘의 문학 시 - 고안나 | 포구에서 외 1편 - 곽성숙 | 형제 전파사 외 1편 - 김수복 | 일생 동안 외 1편 - 류 경 | 장미 기르기 외 1편 - 박종현 | 한글 피다 외 1편 - 박현수 | 어머니에겐 칫솔이 많다 외 1편 - 이동순 | 몽돌 외 1편 - 이종만 | 소도시 외 1편 - 조연향 | 여우비 서설 외 1편 단편 소설 -백시종 | 웅담 -백 영 | 만년의 선물 - 이덕화 | 달려라 토끼 - 전진우 | 원유회 중편 소설 - 윤한룡 | 기기 보기를 썩돌 보듯 제29회 실천문학 신인상 발표 시 부문 당선작 | 박성우_가족의 탄생 외 소설 부문 당선작 | 이날아_송○주를 찾습니다 특집- K-Culture, 한국문화의 방향성 제언 -서영채 | 2022년 여름, ‘K-’ 시대와 한국문학 -오세정 | ‘K-컬처’의 토대로서 옛이야기의 가치 : 설화의 세계관을 통한 ‘한국적인 것’의 탐색 -홍경수 | 에서 까지 -K드라마는 어떻게 세계적 장르가 되었나? 수필 -유성선 | K-글로컬 노마드 시대에 고운 최치원을 만나다 -정대호 | 연구윤리와 직업윤리 서평 -이승하 |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랑에 대한 고찰 -우동식 『여순 동백의 노래』, 강태근 『진부령 황태집에서』 ■ 편집 후기 - 한가위의 달을 맞아 계간 『실천문학』 가을호(통권 145호)가 독자분 들께 큰절 드립니다. * 이번 호 은 책임 편집(주간)을 맡은 안미영 편집위원의 「오 늘의 문학」입니다. 지금 한국 문학은 동시대 외국 문학을 비롯한 웹툰, 드 라마, 영화 등 영상 미디어와 경쟁하고 있기에 작가들은 과거에 비해 더 다양하고 더 많은 문화 ‘상품들’과 경쟁 구도에서 창작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서도 살아남은 ‘고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 이번 가을호 은 “K-Culture, 한국 문화의 방향성 제언” 입니 다. 서영채 서울대 비교문학협동과정 교수의 「2022년 여름, ‘K-’ 시대와 한국문학」, 오세정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K-컬처’의 토대로 서 옛이야기의 가치」, 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K드라마 는 어떻게 세계적 장르가 되었나?」가 무척 기대됩니다. * 이번 호의 부문에서는 고안나, 곽성순, 김수복, 류경, 박종현, 박현수, 이동순, 이종만, 조연향 시인 등 총 아홉 분의 시인들이 각각의 얼굴로 독자분들을 찾아뵙습니다. * 이번 호의 부문에서는 백시종 작가의 「웅담」, 백영 작가 의 「만년의 선물」, 이덕화 소설가의 「달려라 토끼」, 전진우 소설가의 「원 유회」가 독자분들의 일독을 기다립니다. 부문에는 윤한룡 소설가의 「기기 보기를 썩돌 보듯」을 독자분들에게 선보입니다. *을 발표합니다. 시 부문에서는 박성우 시 인이, 소설 부문에서는 이날아 소설가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평 론 부문은 본심에 오른 작품이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부문에서는 유성선 수필가의 「K-글로컬 노마드 시대에 고운 최치원을 만나다」와 정대호 시인겸 평론가의 「연구윤리와 직업윤리」가 독자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 부문에서는 이승하 평론가가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랑에 대 한 고찰」이란 제목으로 우동식 시인의 『여순 동백의 노래』와 강태근 시 인의 『진부령 황태집에서』에 대한 서평을 써 주셨습니다.
에덴을 넘어
한언출판사 / 켄 윌버 지음, 윤상일.조옥경 옮김 / 2009.04.10
29,000
한언출판사
소설,일반
켄 윌버 지음, 윤상일.조옥경 옮김
인간은 어떻게 태초의 순박했던 아담과 이브로부터 헤겔과 예수, 붓다에 이르는 의식 진화를 이루었는가? 현재 인류는 진화의 어느 단계에 와 있는가? 그리고 그 끝은 어디인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철학·종교학·심리학적인 심도 있는 고찰은 물론 동서양의 사상을 통합하며 우주의 최초부터 눈부신 미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진화 여정을 파헤친다.옮긴이의 글 신판 서문 초판 서문 들어가며 대사슬 | 아트만 프로젝트 | 문화의 본질과 죽음의 부정 | 3가지 질문 1부 희미한 에덴의 설화 01 신비한 뱀 인간의 잠재력 2부 타이폰 시대 02 고대 마술사 꿈이 실현될 때 | 마술적 신체 자아 대 실제 심령 능력 03 죽음의 새벽녘 시간이라는 죽음의 부정 | 문화의 지지자 04 초의식을 향한 항해 실존적 위기와 사자의 포효 | 아트만 프로젝트의 최후 | 샤먼의 몽환 상태 | 마술의 소멸 3부 신화-멤버십 05 미래 쇼크 무덤 속에서 웃는 해골 | 언어, 시간, 멤버십 | 상징물 세계 | 화폐와 잉여물 | 농경 의식의 아트만 프로젝트 | 멤버십 | 이원적 마음 06 위대한 어머니 새로운 현실, 새로운 공포 | 위대한 어머니 | 희생, 멤버십 신화의 핵심 | 제의적 희생 | 고군분투하는 자아 07 위대한 여신 진정한 희생 | 보신의 비전 : 정묘한 일자 | 진화의 두 가닥 | 쿤달리니 | 결론 : 위대한 어머니와 위대한 여신 08 살인의 신화 살인, 대리 희생의 새로운 형태 | 신화 속 살인 | 전쟁 무기, 희생이 만발하다 09 폴리스와 관례 신성한 왕권 | 왕의 심리학적 기능 4부 태양처럼 빛나는 에고 10 들어보지 못한 것 에고의 탄생 : 신화적 모습 | 신화적 분리 11 타이폰의 살해 마음속의 전설 12 새로운 시간, 새로운 신체 역사의 발견 | 새로운 몸 13 태양화 현상 개체 발생적 단서들 | 신화에서 얻은 힌트 | 지하에서 멀리 떨어져 | 새로운 정신 | 자연발생적인 가부장제 | 부자연스러운 부권사회 | 가부장적 불멸 | 무적의 태양신 | 오이디푸스
하버드 집중력 수업
더봄 / 장성난, 단스충, 왕즈신 (지은이), 남명은 (옮긴이)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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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
소설,일반
장성난, 단스충, 왕즈신 (지은이), 남명은 (옮긴이)
오늘날 뇌과학 기술은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이 책의 공동저자들은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어린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단기간 내에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집중력 Me 모델’을 개발하였다. 뇌신경에 관한 원리, 학습의 원리와 방법 응용 등의 분야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지만, 책에서 소개한 Me 모델과 집중력 키우기 21일 프로젝트를 결합한다면 당신은 놀라운 발전과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 부모님,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한 항상 발전을 꿈꾸며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직장인들, 이미 중년이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있고 자신의 지식과 스킬을 다지고 싶은 분들에게도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추천사 학습과정에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능력은 ‘집중력’ _5 서문 집중력을 키우면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다 _10 제1장 집중력,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 1. 계속되는 불안감 - 왜 집중력은 항상 한 걸음 멀리 서 있는가? _21 다섯 가지 차원의 집중력 _23 다섯 가지 차원의 집중력 테스트 보고 _43 2. 집중 못 하는 뇌, 얼마든지 컨트롤할 수 있다 _49 감정도 자기 생각이 따로 있다 _49 시간을 쫓아가지 못하면 시간에 쫓겨 막다른 길에 몰릴 수 있다 _53 당신의 몸도 ‘충전’이 필요하다 _58 방해 요소와 의지력의 줄다리기 _61 3. 인생의 빈 페이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_64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살지 마라 _64 과감하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 _68 제2장 집중력을 키워주는 Me 모델, 그 놀라운 효과 들어가는 말 당신을 위한 유능한 프로그램, Me 모델을 만나보자 _75 1. 성장형 마인드셋(Mindset) - 능력은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_78 성장형 마인드셋: 멈추지 않는 내재적 추진력 _79 나를 이해하기: 모든 계획을 시작하기 위한 전제조건 _84 모방하며 배우기: 롤 모델이 있어야 빨리 깨닫는다 _93 목표 설정: 무슨 일이든 미리 준비하면 성공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_98 학구파 스토리: 성장형 마인드셋으로 한계를 뛰어넘자 _105 2. 감정 관리법(emotion) - 훌륭한 사람은 절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_114 감정 관리: 내면이 강한 사람 되기 _114 감정 정리하기: 돌아라, 감정의 룰렛 _120 마음챙김: 해방된 마음으로 살아가기 _127 감정의 균형: 강요하지 않고 길들이기 _135 좋은 환경에서 좋은 마음이 나온다: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좋은 감정 만들기 _143 학구파 스토리: 감정을 끌어안고 용감하게 출발하기 _149 3. 시간 관리법(efficiency) - 비능률적 부지런함과 작별하기 _157 시간 관리: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일 하기 _158 큰 그림 보기: 목표 지향적인 삶 _163 포모도로 기법: 효율적으로 25분 이용하기 _169 파레토 법칙: 유한한 시간을 더 옳은 일에 사용하기 _175 자유자재로 전환하기: 시간을 가지고 노는 방법 _182 학구파 스토리: 실속 없는 헛수고 _188 4. 에너지 관리법(energy) - 최고의 컨디션 유지하기 _196 에너지 관리의 본질: 삶의 리듬 따르기 _196 음식의 비밀: You are what you eat _204 충분한 수면: 밤은 에너지 재생을 위한 시간 _210 체력 단련: 공부와 운동 집중력 키우기 _217 명상 여행: 무형의 에너지가 가장 큰 힘이다 _223 학구파 스토리: 바쁨과 한가함 사이에 에너지 충전하기 _230 5. 방해 요소 배제법(elimination) - 쾌도난마(快刀亂麻) _237 방해 요소는 귀찮은 불청객 _238 능동적으로 멀어지기: 장애물을 만나면 옆으로 돌아갈 줄 아는 능력 _243 적극적으로 처리하기: 조금만 개선하면 거의 다 개선한 것이다 _249 시종일관: 문제를 여럿 발견하는 것보다 문제를 하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낫다 _256 스스로 묻기: 마음의 부담 덜기 _261 학구파 스토리: 쾌도난마 _265 6. 뇌전도(EEG)와 뉴로피드백 훈련 - 마음과 뇌가 일치하는 최적의 상태 _274 뇌전도EEG: 전기생리학 지표로 대뇌 활동 기록하기 _274 뉴로피드백 훈련 _279 제3장 인생이 달라지는 집중력 수업, 21일이면 충분하다 들어가는 말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_293 1. ‘지행합일’의 집중력 키우기 21일 프로젝트 _294 21일, 정말 기적이 일어날까? _294 21일 프로젝트 시작하기: 매일 길을 걷는다면 다다르지 못할 곳이 없다 _299 총정리: 성장과 변화의 기억 _316 2. 자신을 개선하는 것은 끝나지 않는 마라톤과 같다 _323 타인의 장점 본받기: 빛을 발하고 싶은 행성은 항성과 가까워야 한다 _323 분신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비결 _334 학구파가 전하는 말 당신에게 추월당한다면 그 또한 영광입니다 _343 참고문헌 347새벽 4시 반까지 공부한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는다! 하버드대 교육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집중력 키우기 비법! 오랜 시간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명문학교에 입학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 모두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과학적인 학습 방법과 좋은 학습 습관이 없고, 제때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원하는 학교의 문턱을 넘기 어렵다. 부모님의 관리 감독 아래 명문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부모님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나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밀려오는 스트레스 속에서 바쁘기만 한 이유 역시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스스로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워본 적이 없고 자기 자신을 컨트롤할 줄도 모른다. 공부나 업무를 하려고 책상 앞에만 앉으면 생각나는 휴대전화, 인터넷, 게임….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력 결핍이 심각한 시대지만, 누군가는 뛰어난 학업 성과를 거두며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진학한다. 하버드대 출신의 교육전문가들과 공학박사로 구성된 저자들이 아이비리그 대학교 인재들의 공부 방법을 연구해보니, 그들은 그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천재였다거나 새벽 4~5시까지 밤을 새워가며 공부한 때문이 아니었다. 비결이라기에는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짧은 시간만 공부하더라도 외부 유혹을 물리치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이었다. 오늘날 뇌과학 기술은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이 책의 공동저자들은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어린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단기간 내에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집중력 Me? 모델’을 개발하였다. 뇌신경에 관한 원리, 학습의 원리와 방법 응용 등의 분야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지만, 책에서 소개한 Me? 모델과 집중력 키우기 21일 프로젝트를 결합한다면 당신은 놀라운 발전과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 부모님,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한 항상 발전을 꿈꾸며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직장인들, 이미 중년이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있고 자신의 지식과 스킬을 다지고 싶은 분들에게도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있어 보이는 척하지 않고, 감성팔이 하지 않으면서, 아이비리그 명문대생들의 공부 비결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는 실천 지향적 책이다. _한비청(?璧丞), 브레인코(BrainCo) 창업자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바로 고도의 집중력! 최근 들어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나이를 먹은 탓일까? 그렇다면 한창 젊은 사람들이나 어린이들의 경우는 어떨까? 아마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예외가 없을 것이다. 가히 디지털 혁명이라고 할 만큼 발전한 현대사회에서는 시시때때로 알림을 보내는 유튜브, 블로그, SNS, 휴대전화 등 집중력을 방해하고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주의력 테스트를 해 보니,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로 인간의 주의력 지속 시간은 평균 21초에서 8초로 감소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 만큼 디지털 기기의 발달이 인간의 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이런 사실을 지적하며, 디지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는 개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집중력과 주의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감정과 감성에 호소하거나 끈기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집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방법이 바로 ‘무아지경의 집중력’을 만들 수 있는 Me? 모델이다. 하버드대 출신의 교육전문가와 공학박사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Me? 모델은 몸과 뇌를 개선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방법이다. 게다가 저자들은 방법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Me? 모델을 실천해 학문적 성취를 거둔 아이비리그 명문대 학생들의 생생한 사례를 소개해서 더욱 믿음이 간다. 더불어 심리 테스트처럼 재미난 집중력, 주의력 테스트 등을 다양하게 곁들여 재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 하버드대 수재들이 개발한 집중력 키우기 21일 프로젝트 Me? 모델은 하버드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이 개발한 집중력 키우기 모델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비리그 출신 다섯 명의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들의 스토리는 Me? 집중력 모델의 각 요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정환경, 성장배경, 유학 경험과 함께 그들의 부모님이 자녀 교육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소개한다. 그리고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자신을 업그레이드했는지도 공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학생들의 공부법과 성장 과정은 자기계발을 원하는 학생, 직장인이 참고할 수 있고, 자녀를 성장시키고 싶은 부모님들에게도 참고용으로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책에서 소개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토대로 독자들은 각자 연습을 통해 뇌의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집중력 향상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권하며, 책에서 안내하고 있는 대로 실제 생활에 적용하여 훈련을 해보기를 권한다. 도전해 보라. 최고의 인재로 거듭나고, 상상하던 미래가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성장형 마인드셋(Growth Mindset) : 능력은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감정 관리법(Emotion) : 훌륭한 사람은 절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시간 관리법(Efficiency) : 비능률적 부지런함과 작별하기 에너지 관리법(Energy) : 최고의 컨디션 유지하기 방해 요소 배제법(Elimination) : 쾌도난마(快刀亂麻) 뇌전도(EGG)와 뉴로피드백 훈련 : 마음과 뇌가 일치하는 최적의 상태 □ 추천사 이 책은 집중력 훈련의 높은 수준과 권위를 갖는 동시에 학구파들의 방식을 독자들도 따라할 수 있게 해준다. 그들이 말하는 ‘집중’은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과정이다. 학구파들이 한 걸음씩 걸어온 그 길은 앞으로 당신이 걸어갈 길이기도 하다. 학구파들이 밟아온 과정과 경험은 당신이 이 길을 걸어가는 데 필요한 표지판과 등불이 될 것이다. 더 유익하고 실용적인 학습 방법을 알고 싶거나, 평생 학습과 지속적인 발전을 원한다면 이 책이 당신이 걷고자 하는 길을 밝혀주는 빛과 같은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Me? 모델과 집중력 키우기 21일 프로젝트를 하나로 합쳐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당신도 ‘집중’하는 능력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2015년 미국 주간지 〈타임〉은 “당신의 주의력 지속 시간은 금붕어보다 짧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은 적이 있다. 금붕어는 9초 동안 기억력을 지속할 수 있는 반면, 사람은 8초가 지나면 주의력이 떨어져 집중했던 사물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디지털화 된 생활방식이 인간의 뇌에 큰 영향을 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원이 2,000명을 대상으로 뇌전도(EEG) 기술을 이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의 대뇌 활동을 연구한 결과,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인간의 평균 주의력 지속시간은 12초에서 8초로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버드대학에서는 어느 해 특별히 패기 넘치는 졸업생들이 배출된 적이 있었다. 그해 졸업생들의 지능은 뛰어났고 학력이나 교육 배경도 비슷했다. 하버드대학은 이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인생 목표에 대한 조사를 했고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목표가 없는 졸업생이 27%, 모호한 목표를 가진 졸업생은 60%, 분명하고 단기적인 목표를 가진 졸업생은 10%였으며, 분명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진 졸업생은 3%에 불과했다. 25년이 지나 하버드대학은 다시 이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분명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졌던 3%의 졸업생들은 과거 25년간 한 방향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여 대부분 사회에서 높은 지위에 올랐으며 관련 업계의 엘리트나 정계 지도자가 된 케이스도 적지 않았다. 분명하고 단기적인 목표를 가졌던 10%의 졸업생은 대부분 각 업계에서 전문 인재가 되어 사회적 위치도 중상위를 차지했다. 감정 조절은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연마해나가는 과정이다.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알아차린 뒤부터 왕루덩은 자신의 감정을 점점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토로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감정을 묘사하고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그녀는 고집 세고 완강하며 감정도 없는 사람이 아닌, 자기감정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미니북)
더클래식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허승진 (옮긴이) /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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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허승진 (옮긴이)
괴테의 나이 25세 때인 1774년에 불과 14주 만에 완성된 작품으로 출간되자마자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많은 비평가들은 괴테의 많은 작품들이 자전적이라고 평가한다. 서간체 형식을 빌려 쓰였으며, 소설 속 주인공들과 괴테 자신이 체험한 일과 관련된 사람들 사이에 일치하는 점 때문이다. 편지는 자기 고백과 영혼 표현의 열망에 처음으로 탐닉했던 그 시대의 가장 내밀한 의사 전달의 형식이었다. 편지는 공감하는 상대를 전제로 한 고백이고, 이 같은 전달을 통해 개별적인 체험에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 사랑에 빠져 마침내 자살하고 만 베르테르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더 충실히 담아낸 작품이다. 괴테는 '베르테르'를 통해 인간 본연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찬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예술적이고 이상적인 감정으로 승화했다.서문 제1부 제2부 편집자가 독자에게 작품 해설 |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자전적 소설 사랑의 열병으로 고뇌하던 젊은 베르테르의 이야기 작가 연보 독일 문학의 거장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낭만적 사랑을 예찬한 서한체(書翰體) 소설 독일 문학의 대문호, 낭만주의자 괴테 고독하면서도 열렬한 사랑의 열병을 전하다 “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_괴테 괴테는 80년 넘는 생애 동안 시와 소설, 희곡과 산문, 그리고 많은 양의 서한을 남겼다. 즉, 그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같은 베스트셀러에서 《파우스트》같은 대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폭넓은 작품을 선보였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8세기 전 유럽을 떠들썩하게 한 신드롬이자 가장 성공한 문학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르테르 효과’가 일어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소설 속 자살을 시도했으며, 새로운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며 이혼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더 나아가 주인공 베르테르가 입던 푸른 연미복과 노란 바지가 유행했으며, 그의 화술을 따라하는 젊은이들도 많았다. ‘베르테르의 열병’이라 할 정도로 뜨거웠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괴테는 총으로 스스로를 죽이는 베르테르의 모습을 통해, 죽음 또한 사랑의 열정으로 승화시켜 버렸다. 비극적 결말, 청춘의 사랑, 아름다운 자연의 묘사가 모두 어우러지면서 예술적으로 완성된 구도를 이룬 것은 물론 독일 서구 소설의 한 원형을 이루었다. 문학 작품이 한 시대나, 공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증거를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의 나이 25세 때인 1774년에 불과 14주 만에 완성된 작품으로 출간되자마자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많은 비평가들은 괴테의 많은 작품들이 자전적이라고 평가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서간체 형식을 빌려 쓰였으며, 소설 속 주인공들과 괴테 자신이 체험한 일과 관련된 사람들 사이에 일치하는 점 때문이다. 편지는 자기 고백과 영혼 표현의 열망에 처음으로 탐닉했던 그 시대의 가장 내밀한 의사 전달의 형식이었다. 편지는 공감하는 상대를 전제로 한 고백이고, 이 같은 전달을 통해 개별적인 체험에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사랑에 빠져 마침내 자살하고 만 베르테르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을 더 충실히 담아낸 작품이다. 괴테는 ‘베르테르’를 통해 인간 본연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찬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예술적이고 이상적인 감정으로 승화했다. 괴테는 유일하게 독일적인 예외다. 괴테는 하나의 문화다. _프리드리히 니체
정재현 지텔프(G-TELP) 독해 LEVEL 2
넥서스 / 정재현어학연구소 (지은이)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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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소설,일반
정재현어학연구소 (지은이)
기초부터 실전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실제 시험에 나올 만한 적중률 높은 문제만 담았다. 실전 연습 문제 168문항과 실전 모의고사 2회분, 독해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유형별 & 파트별 전략을 수록했다.Chapter 1 G-TELP 독해 유형별 전략 1 주제/목적을 묻는 문제 2 세부사항을 묻는 문제 3 TRUE OR NOT TRUE 문제 4 추론 문제 5 동의어 문제 Chapter 2 G-TELP 독해 파트별 전략 PART 1 인물의 일대기 PART 2 기사 PART 3 지식 백과 PART 4 비즈니스 편지 Chapter 3 G-TELP 독해 실전 모의고사 실전 모의고사 01 실전 모의고사 02 정답 및 해석기초부터 실전까지 완벽 대비 실제 시험에 나올 만한 적중률 높은 문제만 담았다! 공무원, 회계·세무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대비 필수 영어 시험 단 한 권으로 지텔프 독해 완벽 대비 지텔프 최신 유형을 완벽 반영한 실전 연습 문제 168문항 + 실전 모의고사 2회분 독해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유형별 & 파트별 전략 수록 문제집과 해설집이 한 권으로 구성된 합본 구성 문제의 키워드를 단숨에 파악하는 핵심 강의 해설집 수록 함정 패턴 완벽 분석 & 패러프레이징 수록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오월의봄 / 하금철, 홍은전, 강혜민, 김유미 (지은이), 비마이너 (기획)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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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봄
소설,일반
하금철, 홍은전, 강혜민, 김유미 (지은이), 비마이너 (기획)
선감도에 세워진 수용시설 ‘선감학원’에 강제로 수용돼 유년 시절을 통째로 박탈당한 소년들이 있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부랑아 단속 및 수용 조치를 위한 감화정책의 일환으로 1942년 설립된 이래 1982년까지 장장 40년간 존속했다. 부랑 아동을 보호, 수용한다는 취지와 달리 정책은 강제 납치 및 감금 형태로 실행되었다. 수십 년이 흘러 노년에 접어든 소년들은 국가의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일생일대의 대결을 시작했다. ‘비마이너’는 그 피해생존자 아홉 명을 만나, 그들이 통과해온 처참하고 쓰라린 50여 년의 세월을 듣고 기록했다.들어가는 말 어떤 소년의 대결 4 1부 수렁에 빠진 소년들 살기 위해 돌멩이를 들었다 15 김성민(가명) 구술 홍은전 글 후기 ‘그 시절’을 살아낸 사람들에 관한 단상 34 살아 있는 자의 사망신고 41 김춘근 구술 하금철 글 후기 기억 복원을 통한 ‘인간 선언’ 58 꿀수록 불행해지는 꿈 61 한일영 구술 김유미 글 후기 예순의 소년이 겪은 울분과 억울함 87 열다섯 번이나 탈출을 시도했어요 89 이대준 구술 하금철 글 후기 그와 함께 돌림노래를 부르겠다 108 2부 삶이라는 공식에 셈해지지 않은 삶 해일의 시간을 경험한 조개의 이야기 115 김성환 구술 강혜민 글 후기 지독한 해일의 시간, 그 후 137 선한 사마리아인은 없었다 141 김성곤 구술 하금철 글 후기 한 퇴로 없는 삶에 관하여 167 여기에 있는 나는 누구입니까 173 오광석 구술 강혜민 글 후기 나에 대한 흔적 찾기 195 넝마주이 왕초가 만난 하나님 199 현정선 구술 하금철 글 후기 살아 있는 하나님들과의 만남을 꿈꾸며 217 눈초리들의 감옥 221 김창호 구술 홍은전 글 후기 듣는 사람이 있어 가능한 이야기 251 부록 선감학원 함께 알기 명랑사회, 거리의 아이들을 ‘정화’하다 하금철 259 선감학원 연표 301 추천사 한국 사회가 거쳐온 야만의 시절에 관한 보고서 김동춘 303 추천사 선감학원, 그 절망의 핵심을 직면하기 최현숙 306국가가 통째로 앗아간 유년 시절 선감학원 피해생존자들이 보여주는 그 시대 ‘가난의 지도’ 고도성장기 한국 사회가 외면하고 쓰레기처럼 청소해버린 소년들, 그들이 통과한 처참하고 쓰라린 50여 년 세월을 듣다 선감도에 세워진 수용시설 ‘선감학원’에 강제로 수용돼 유년 시절을 통째로 박탈당한 소년들이 있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부랑아 단속 및 수용 조치를 위한 감화정책의 일환으로 1942년 설립된 이래 1982년까지 장장 40년간 존속했다. 부랑 아동을 보호, 수용한다는 취지와 달리 정책은 강제 납치 및 감금 형태로 실행되었다. 오랜 기간 국가가 부랑아를 ‘거리의 악’으로 낙인찍어온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시설로 잡혀간 아동들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각종 노역과 모진 고문, 폭력에 노출됐다. 그렇게 사회에서 ‘치워져’ 선감학원에 ‘버려진’ 소년들은 노예처럼 부려졌고, 그 쓸모가 다하면 거꾸로 사회에 내버려지거나 형제복지원, 삼청교육대 같은 또 다른 시설 수용소로 끌려갔다. 어린 시절 각기 다른 시설로 끌려갔다가 삼청교육대에서 조우한 형제도 있었다. 수십 년이 흘러 노년에 접어든 소년들은 국가의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일생일대의 대결을 시작했다. 진보장애언론 ‘비마이너’는 그 피해생존자 아홉 명을 만나, 그들이 통과해온 처참하고 쓰라린 50여 년의 세월을 듣고 기록했다. 이 책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는 바로 그 기록의 결과물로, 피해생존자들의 증언을 생생히 전달하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이제 막 자신의 억울한 경험을 말하기 시작한 피해생존자들이 투쟁을 지속하는 한, 사건은 쉬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 수용시설, 청산되지 않은 일제 잔재 강제수용시설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감학원 역시 일제의 부랑아 단속 및 수용 조치를 위한 감화정책과 함께 등장했다. 선감학원이 설립된 1942년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에 매진하던 시기로, 전시 군수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강제수용된 부랑아들을 참혹한 강제노역에 동원했다. 선감학원도 그런 필요에 의해 세워졌다. 1940년 경기도지사로 부임한 일본인 스즈카와의 지휘하에 경기도가 현 안산시 소재의 선감도 전체를 매수하고, 선감도 주민 전체를 도외로 철거시킨 후 공식 개원한 곳이 바로 선감학원이다. 선감학원은 ‘총후의 꿋꿋한 황국신민’을 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걸고 수용된 원생들에게 일제에 대한 충성심을 강제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극심한 인권 유린과 노역을 견디지 못한 원생들 다수가 탈출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사망하는 일이 빈발했지만, 선감학원은 굴하지 않고 ‘전시 동원’에 매달렸다. 일제의 악법은 해방 이후에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일제가 물러간 후에도 부랑인 단속을 위한 법령들의 효력이 유지되었는데, 사회적 불안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구호정책은 진지하게 고민되지 않았고, 오로지 추방에 초점이 맞춰졌다. 1947년 서울 사직공원 안에 설치된 부랑아보호소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서울시는 시청 사회과 직원으로 하여금 경관을 대동시켜 부랑아를 ‘취체’하는 활동을 벌였다. 서울의 미화를 위한다며 부랑아와 거지 900명을 한꺼번에 시내에서 300리 떨어진 철도 없는 곳으로 추방하기까지 했다. 이 보호소는 이후 1960년 서울시립아동보호소로 재개소해 대대적인 수용을 시작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충격적인 것은, 당시 아동보호소에 수용된 인원 중 약 50퍼센트에 달하는 아이들의 실제 부모가 생존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행정 당국은 부모를 찾아 아이들을 돌려보내기보다 지방에 분산 수용하는 데 열을 올렸다. 특히 1961년에는 목포, 광주, 대전, 충주, 인천 등으로 아동들을 대거 분산시켰다. 죄 없는 소년들을 납치해 가둔 국가 피해생존자들의 증언도 이러한 정황들을 뒷받침한다. 그들은 국가가 부모 등 이렇다 할 보호자 없이 떠도는 부랑아뿐 아니라 단순히 길을 잃은 미아까지 강제로 납치해 시설에 수감했다고 입을 모은다. 꾀죄죄한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소년들을 보면 묻고 따지지도 않은 채 마구잡이로 납치했다는 것이다. 길을 잃은 아이를 발견하면 경찰이 신원을 확인해 보호자를 찾아주는 것이 상식이건만, 그런 절차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울에 있던 작은아버지 댁을 찾아가다가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선감학원까지 잡혀왔다는 한일영 씨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전한다. “파출소에 있는 순경 같았어요. 저한테 ‘집 어디냐’ ‘어디 가냐’ 하면서 집 주소를 대라고 했어요. 나는 주소는 몰라서 모른다고 했어요. 가평에 살고 가평국민학교에 다닌다고 했는데, 자기네가 확인을 하려고 하면 학교에 연락해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혼자서 왔다고 하니까 아예 믿지를 않았던 거 같아요. 저를 파출소에 데리고 있다가 바로 응암동 아동보호소로 넘겼어요. 자기들도 할당이 있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아동보호소 가서 알고 보니까 다 그렇게 잡혀온다고 하더라고요. 웬만큼 꾀죄죄하고 그러면.” 가족들이 버젓이 살아 있던 오광석 씨 역시 길거리를 돌아다닌다는 황당한 사유로 경찰에 납치되었다. 그는 자신의 스케치북에 이렇게 썼다. “박정희 정권 때 어린 나이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일명 양아치 차라는 차에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멀정이 아머니가 있고, 여동생이 있는대도 또한 어린 간난아이 동생도. 있었는대 전 길거리에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고아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런 죄 없이 경찰의 손에 끌려간 아이들은 아동보호소와 이런저런 고아원, 선감학원 등의 시설을 전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성과 이름이 바뀌고, 생일이 조작되고, 소년들은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갔다. 경찰 혹은 공무원이 납치해간 까닭에, 가족이 실종신고를 내더라도 별반 소용이 없었다. 그렇다면 거리의 소년들을 납치 감금한 국가의 그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도대체 어떤 기준이었길래 공권력의 이름으로 그런 잔악한 폭력을 휘두를 수 있었을까? 선감학원과 관련된 각종 역사 기록들은 우리에게 뜻밖의 사실을 전해준다. 명확한 기준은커녕 아이들을 납치해 수용한 원인이 너무나 모호하게 기재되어 있는 것이다. “생활고, 엄격한 생활, 악우 관계, 허영심, 주위 환경의 불순” 등 국가는 어린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특성들을 과도하게 부풀려 부랑아의 성질로 분류했고, 그 얼토당토않은 분류를 수용의 근거로 삼았다. 고민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기막히고 ‘손쉬운’ 분류가 누군가의 귀중한 인생 전체를 파괴한 셈이다. 기억은 기록을 의심하고, 기록은 기억을 부정하고 지금은 엄연히 ‘국가폭력 피해’로 받아들여지는 이 ‘선감학원’ 사건에 대해 털어놓기까지 피해생존자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선감학원 출신’이라는 낙인, 평생을 가도 지워지지 않는 그 부끄러움을 당당히 드러내면서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경험은 과연 무엇일까? 이들이 끌려간 선감학원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났던 것일까? 이 책에 등장하는 아홉 명의 피해생존자들은 하나같이 선감학원에서 보낸 지난날을 ‘자기 자신을 상실한 시간’으로 기억한다. 기본적으로 인적사항이 완전히 조작돼 호적이 말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다수의 생존자들은 이런 사실조차 퇴소 혹은 탈출 이후 성인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선감학원 측은 모든 원생들의 생일을 선감학원 개원 기념일인 5월 29일로 기재하는 등 원아대장을 날조해왔다. 시설 내부에는 그 흔한 시계와 달력도 없어서 원생들은 시간에 대한 감각조차 가질 수 없었다. 선감학원에서 시간은 오로지 명령의 형식으로 고지되었다. 아침 점호와 취침 점호, 그것이 선감학원에 존재하는 유일한 시계였다. 대부분의 피해생존자들이 자신의 (선감학원) 입소 시기와 퇴소 시기조차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이를테면 김성곤 씨는 입소 시기와 퇴소 시기를 매번 다르게 증언하거나, 아동보호소의 기록과 전혀 다르게 증언했다. 한마디로 자신의 생生에 대한 기억 자체가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이렇듯 사회에 나와서야 자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줄 수 있는 모든 공적 기록/서류가 부재하거나 왜곡되어 있다는 사실을 접한 피해생존자들은 또 한 번 무너졌다. ‘나’라는 존재가 거기(선감학원)에 있었다는 것을 누구도 증명해줄 수 없고, 나조차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 상태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피해생존자들의 증언이 종종 신빙성을 요구받는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이는 분명 중대한 문제다. 선감학원의 운영 주체였던 경기도가 당시 서류를 온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은 오로지 본인의 증언뿐이기 때문이다. 피해자 자신이 입소 시기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면 (피해 사실에 대해) 사회구성원들의 인정을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은 폭력과 구타 소년들이 선감학원에서 당했다는 잔혹행위와 폭력의 목록을 보고 있으면, 기억을 회복하는 문제는 오히려 부차적으로 느껴진다. 피해생존자들이 증언한 선감학원의 일상은 참혹하고 끔찍했다. 취학 나이의 소년들은 학교도 가지 못한 채 하루 종일 강제노역에 동원됐다. 그 이후로 배움의 길은 영영 막혀버렸다. 기록상 선감학원은 ‘직업교육’의 명목으로 소년들을 양잠(누에고치 키우기), 축산(소 키우기), 이용 활동에 투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을 온전한 ‘직업교육’으로 이해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들이 너무나 많다. 실제로 그것이 ‘작업의 능률’을 확보하는(그럼으로써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를 키웠어요. 20마리, 30마리 키웠어요. 소들이 겨울에 먹을 게 있어야 되잖아요. 억새풀을 잘게 썰어서 큰 통에다가 재워놔요. 그걸 하는 게 다 우리 같은 어린애들이에요. 낫도 안 줘요. 손으로 하던가, 우리가 돌로 만들어요. 돌 두 개를 갖고 다니면서 억새풀을 꺾어서 짓이겨서 하루에 40킬로씩 해야 돼요”(이○○) “농사에 관한 건, 웬만한 건 다 했어요. 보리밭이 되게 넓은 게 있었어요. 추운데 양말도 없이 고무신 하나 신고. 바람도 엄청 차가워요. 그 넓은 데를 어린애들이 매야 하죠.”(한일영) 10세 전후의 어린아이들에게 낫조차 주지 않고 일을 시켰다는 것은, 그것이 강제노역임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쉽사리 납득되지 않는 처사다. 작업의 능률을 높여 생산량을 늘리고, 거기에서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었다면 최소한의 의복이나 낫 정도의 도구는 지급해야 하지 않았을까. 선감학원의 모든 규율이 사실상 원생들을 인간 이하로 격하하고 존엄을 파괴하기 위한 장치에 지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심지어는 급식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떤 아이는 생식을 시도했고, 또 다른 아이는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찾다가 콜라병에 들어 있던 농약을 마시고 죽었다. “거기서는 항상 배가 고팠어요. 반찬도 맨날 새우젓하고 무 같은 걸 심어서 짠지를 만들어줬어요. 새우젓도 구데기가 끓어서 도저히 못 먹어요. 호박도 큼직하게 잘라서 익지도 않은 걸 주고. 그래서 내가 사회 나와서도 젓갈 종류랑 호박을 잘 안 먹어요. 생식도 엄청 많이 먹었어요. 논에 가면 벼가 있잖아요. 벼를 손으로 훑어다가 바닥에다 놓고 신발로 막 비비면 껍질이 까져요. 그럼 그걸 손에다 놓고 호호 불어서 입에 털어넣는다구요. 생쌀을.”(이대준) “어떤 아이는 배가 고파서 사무실에 들어가 콜라병 같은 게 있길래 그걸 마셨대요. 근데 그게 사실은 농약이었던 거예요. 어처구니없게, 농약을 먹고 죽은 거죠.”(현정선) 더욱 참담한 것은, 폭력이 일상 구석구석을 지배하는 원리였다는 사실이다. “빠따를 한 대라도 안 맞은 날은 오히려 불안할 정도”라고 말하는 생존자도 있을 정도로 매일매일 잔인한 가혹행위가 이어졌다. 특히 생활공동체인 숙소 안에서 폭력은 원생이 원생을 때리는 구조로 작동했다. “일렬로 원생들을 엎드려뻗쳐 시킨 뒤 원생이 원생을 때리는 ‘줄빠따’라는 게 있었다. 원생 열 명이 누워 있으면 맨 앞 원생이 일어나 아홉 명의 원생을 때린 뒤 맨 뒤로 가서 엎드린다. 그다음 원생이 일어나 또 아홉 명의 원생을 때린 뒤 맨 뒤로 가서 엎드린다. 맨 첫 번째로 때린 사람의 순서가 되면 줄빠따는 끝난다. 이불 뒤집어씌운 한 사람에게 여러 사람이 달려들어 대리는 ‘다구리’도 있었다.”(오광석) “더 끔찍한 건, 사장 놈들이 원생끼리 권투를 시키는 거예요. 권투장갑을 만들어서. 권투 못하겠다면 또 짓밟아버리는 거지. 가혹하게. 거기서 사장 놈들은 재미를 보는 거예요”(현정선) 이런 폭력은 내 옆에 있는 동료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버린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 내 옆의 동류가 나를 때리는 가해자이거나 내가 밟고 올라서야 하는 대상에 지나지 않게 될 때, 오직 ‘자기가 살아남는 것’만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원생들 간의 관계를 일부러 와해하려 한 선감학원의 의도가 다분히 드러나는 지점이다. “우리 집에 가서 있을래? 선감원으로 도로 돌아갈래?” 극도의 굶주림과 폭력을 견디다 못해 탈출을 시도한 원생들도 있었다. 주민들의 감시 때문에 배를 탈 수조차 없었던 소년들은 헤엄쳐 바다를 건너는 모험을 감행했다. 일주일을 헤엄쳐 대부도까지 이른, 탈출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지만,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아이들도 있었다. 선감학원은 그 작은 시신들을 야산에 아무렇게나 암매장했고, 그마저도 살아 있는 동료 원생들을 시켰다. 아이들의 죽음과 관련해 경찰 조사나 검시가 이루어진 적은 없었다. “도망가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은 퉁퉁 불어가지고 소라, 낙지 이런 게 다 붙어 있어요. 거기다 빨간 소독약을 그냥 뿌리는 거예요. 냄새난다고. 한번은 장마가 크게 온 뒤에 뽕 따러 올라가다보니까 시체가 다 드러나 있는 거예요. 아이들 시신을 얼마나 아무렇게나 내버렸는지. 그런 아이들을 내가 직접 묻기도 했어요 선생이 준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이대준) 경찰의 집요한 추적으로 또다시 잡혀온 소년들도 물론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때리는 것이 탈출에 대한 벌이었다. “서로 마주 보고 서로의 뺨을 한 대씩 때렸다. 내가 널 때리고, 네가 날 때리고. 이상했다. 난 이렇게 세게 안 때린 거 같은데. 점점 화가 났다. 올려붙이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볼이 씨뻘게졌다. 오른손이 아플 때쯤이면 왼손을 치켜들어 때렸다. 전날만 해도 함께 도주를 계획했던 우리인데 오늘의 우리는 죽일 듯이 서로의 뺨을 휘갈기고 있었다.”(김성환) 탈출에 성공한 소년들의 사정도 결코 좋지 않았다. 선감학원이 사라진 자리에 또 다른 약탈과 폭력이 비집고 들어왔다. 선감학원의 소년들을 익히 알고 있던 주변 어섬의 주민들이 탈출하는 소년들을 붙잡아 머슴살이를 시키고, 강도 높은 굴양식에 부린 것이다. 간판에 복지와 교육을 내건 또 다른 시설에 붙들려간 소년들도 있었다. 형제복지원과 삼청교육대가 바로 그곳이다. “나는 거기서 붙잡힐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붙잡혔어요. 그 사람들 입장에선 우리를 보는 사람이 임자예요, 완전 ‘심 봤다’지. 우리는 공짜로 쓸 수 있는 머슴 아니면 노예였어요. 주민 하나가 나를 앉혀놓고 자기 집에 가서 있을래? 선감원으로 도로 돌아갈래? 협박을 하는 거예요. 저는 당연히 있는다고 그러죠. 목숨 걸고 간신히 탈출해 나왔으니까.”(한일영) “마산포 앞에 보면 어섬이라고 있어요. 작은 섬인데 거기에도 부락민들이 살아요. 그 마을 사람들이 도망가는 아이들을 숨겨줘요. 그러고 나서 그 집에서 머슴살이를 시켜요. 거기서도 엄청 때리죠. 만약 말 안 들으면 다시 선감학원에 보낸다고 그러고. 마을 사람들이 도망가는 아이들을 잡아다 선감학원에 보내주면 밀가루 한 포대씩 받았어요. 그때 당시 밀가루 한 포대가 얼마나 비쌌는데.”(이대준) “선감학원에서 4년 정도 살다가 폐쇄될 때 나왔습니다. 집사람 통해서 선감학원에 대한 기사를 찾아봤는데, 1982년에 폐쇄되었다고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제 기억엔 1980년입니다. 제가 선감학원 폐쇄될 때 나왔거든요. 그리고 그해에 바로 형제복지원으로 잡혀갔습니다.”(김창호)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인간답게 꽃피기도 전에 저버린 삶 선감학원이나 형제복지원 같은 시설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도 이미 오래다. 그러나 2019년 현재에도 피해생존자들은 여전히 그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고생 끝에 어렵사리 시설을 나왔지만, 시설 밖 사회는 이들에게 또 다른 감옥과도 같았다. 삶의 모든 가능성을 박탈당한 채 수용소에 갇혀 살아온 이들이 설 자리는 어디에도 없었다. 학교를 다니거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거나 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경험들을 습득하지 못한 이들로서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 자체가 무모한 도전이었다. 껌팔이, 구두닦이, 신문팔이로 생계를 유지한 이들은 그나마 나은 경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다가 범죄의 길로 빠진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든 범죄 그 자체는 용인될 수 없지만, 이들의 범죄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한 일이 또 있을까? 피해생존자 김성환 씨는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고, “누구도 나의 미래를 궁금해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게 그가 기억하는 유년 시절이다. 선감학원에 끌려간 소년들은 왜 저 흔하디 흔한 질문조차 받지 못했던 것일까? 아니, 질문을 바꿔 왜 아무도 그들에게 꿈을 묻지 않은 것일까? 아무도 그에게 하지 않았던 그 질문을 이제야 비로소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해본다고, 그는 말했다. “‘성환아, 넌 커서 뭐가 될 거야?’ ‘운동 좋아하니깐 운동선수, 아니면 체육 교사. 혹은 형사, 혹은 고아원장.’ 내게도 좋아하는 것이라는 게 있었다. 나는 정의롭게 살고 싶었고, 나처럼 부모가 없는 아이도 이 사회에서 뿌리내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만약 선감학원에 잡혀들어가지 않았다면 그는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저 많은 꿈들 중 무엇을 이루었을까? 자신처럼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도 꿈을 심어주는, 그런 일들을 하게 되었을까? 답할 수 없게 된 이 질문들을 이제는 우리가 함께 곱씹어볼 때다.가난을 없애는 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없애는 손쉬운 길을 택한 국가가 ‘명랑한’ 사회 건설을 위해 거리의 소년들을 쓰레기처럼 청소하는 동안, 가난을 뼈저리게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가난한 이들이 당하는 폭력에 눈감았다. 먹고사는 일이 죽기 살기로 힘들었던 시절, 사람들은 그렇게 가난에 굴복하고 말았다. 우리 네 명의 기록자는 1982년 선감학원이 폐쇄될 즈음 태어났다. 가난을 뼈저리게 경험한 세대가 아닌 우리에게 그 지도는 고고학적 유물처럼 낯설고 충격적이어서 신비로울 지경이었다. 어떻게 그런 폭력이 가능했을까.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이 폭력을 떠받치고 있는 수많은 평범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드러나는 것이었다. 그 끝엔 ‘무고한 피해자’라 여겼던 구술자가 ‘범죄자’가 되어 나타났을 때 자신도 모르게 한 발짝 뒷걸음질 치던 우리 자신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하여 이 전설에서 우리 역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닫고 모든 이야기를 처음부터 복기하게 되는 일, 기록자들에게 일어났던 그 강렬했던 체험이 부디 독자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는 힘들게 살아서…… 눈물이 다 말라버린 줄 알았어요……”아이처럼 우는 노인 앞에서 나는 어쩔 줄 몰랐다. 그 모습을 똑바로 쳐다볼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쳐다보지 않을 수도 없었다. 어떤 기억은 정말 뼛속에 각인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열다섯 살 소년은 그동안 어디에 숨어 있다가 52년의 세월을 뚫고 이렇듯 생생한 모습으로 나타났을까.
플래너리 오코너
현대문학 / 플래너리 오코너 지음, 고정아 옮김 /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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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플래너리 오코너 지음, 고정아 옮김
2009년 전미도서재단은 전미도서상의 시행 6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소설 부문 수상작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넷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때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고의 전미도서상'의 영예를 차지한 책이 바로 1972년에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던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소설전집>이다. 장편소설에 비해 대중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단편소설이, 더구나 편하게 읽히지만은 않는 오코너의 작품이 몇십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독자로부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은 그녀의 단편 작가로서의 비범한 재능과 미국 문학사에서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20세기 미국 소설의 가장 독창적이고 도발적이며 강력한 목소리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소설전집>이 현대문학의 '세계문학 단편선' 열두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여기에는 짧은 생애 동안 오코너가 남긴 서른두 편의 단편소설 중 초기 단편 '칠면조'를 개작한 '숲에서의 오후' 외 서른한 편이 실려 있다. 아이오와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며 발표한 첫 단편 '제라늄'부터, 입원 중에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병원 베개 밑에 원고를 숨기면서도 끝끝내 집필을 멈추지 않았던 마지막 단편 '심판의 날'까지, 초기의 단편들과 단편집 <좋은 사람은 드물다 외>,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외>에 실린 작품을 연대순으로 묶은 것이다.제라늄 이발사 살쾡이 작물 칠면조 기차 감자 깎는 칼 공원의 중심 행운 이녹과 고릴라 좋은 사람은 드물다 황혼의 대적 당신이 지키는 것은 어쩌면 당신의 생명 강 불 속의 원 추방자 성령의 성전 인조 검둥이 좋은 시골 사람들 죽은 사람보다 불쌍한 사람은 없다 그린리프 숲의 전망 깊은 오한 가정의 안락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파트리지 축제 절름발이가 먼저 올 것이다 이교도는 왜 분노하는가? 계시 파커의 등 심판의 날 옮긴이의 말―일상을 가르는 계시의 섬뜩한 빛 플래너리 오코너 연보우리는 내면을 향한 시선의 질과 깊이, 성취의 규모로 예술가를 판단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 의거하여 플래너리 오코너는 가장 훌륭한 작가 가운데 한 명이다. _ 조이스 캐롤 오츠 기만적인 일상을 압도적인 진실과 대면하게 만드는 20세기 문학사의 가장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 플래너리 오코너 2009년 전미도서재단은 전미도서상의 시행 6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소설 부문 수상작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넷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때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고의 전미도서상’의 영예를 차지한 책이 바로 1972년에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던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소설전집』이다. 장편소설에 비해 대중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단편소설이, 더구나 편하게 읽히지만은 않는 오코너의 작품이 몇십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독자로부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은 그녀의 단편 작가로서의 비범한 재능과 미국 문학사에서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20세기 미국 소설의 가장 독창적이고 도발적이며 강력한 목소리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소설전집』이 현대문학의 「세계문학 단편선」 열두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여기에는 짧은 생애 동안 오코너가 남긴 서른두 편의 단편소설 중 초기 단편 「칠면조」를 개작한 「숲에서의 오후」(『플래너리 오코너 전집』에 수록) 외 서른한 편이 실려 있다. 아이오와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으며 발표한 첫 단편 「제라늄」부터, 입원 중에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병원 베개 밑에 원고를 숨기면서도 끝끝내 집필을 멈추지 않았던 마지막 단편 「심판의 날」까지, 초기의 단편들과 단편집 『좋은 사람은 드물다 외』『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외』에 실린 작품을 연대순으로 묶은 것이다. 플래너리 오코너는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아일랜드계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바이블 벨트’라고 불릴 만큼 프로테스탄트 신앙이 맹위를 떨친 보수적인 미국 남부에서 소수의 가톨릭교도였던 오코너는 그러한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탁월하게 녹여 냈다. 그러나 가톨릭 작가로 한정되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종교적 비전과 믿음을 인류 전체의 메시지로 승화시켰다. 오코너는 남북전쟁에서 패했음에도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관습과 편견에 집착하면서 인종과 계급, 세대 차이, 그리고 종교적 신념 등으로 갈등을 빚는 남부의 모순에 주목했다. 그리고 예리한 통찰력으로써 그 밑바닥에 잠재해 있는 개개인의 불안과 혼란을 포착했다. 그녀는 인간 스스로가 그것들을 깨닫고 자기 본연의 모습을 직시하도록 각성을 촉구하고자 했는데, 궁극적으로는 일상 속에서 신의 신비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오코너는 인간 실존의 모순과 부조리, 허위와 위선을 해학적인 언어로 그려 냄으로써 극적인 재미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과 독자들로 하여금 강렬한 구원의 순간을 체험하게 했다. 요컨대 신을 향한 믿음을 잃은 현대사회에서 기만적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은 그러한 일상이 너무도 견고하기에, 무자비한 폭력이나 예기치 못한 죽음과 같은 매우 기이하고도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삶의 실체―진실과 대면하게 되고, 그리하여 성숙한 자기 인식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초월적인 신의 신비를 깨닫게 된다고 여겼다. 오코너의 소설은 심각한 결함이나 뒤틀린 성품을 지닌 인물이 등장하여 쇠락하고 기괴한 상황을 배경으로 격렬한 사건을 일으키는 남부 고딕 문학에 속하지만, 여타의 남부 고딕 작품들과 다른 점은 초반에는 이렇다 할 비극적인 분위기 없이 평온하게 전개된다는 것이다. 비극은 대체로 느닷없는 반전처럼 찾아오며, 깊은 신앙으로부터 얻어진 깨달음을 기반으로 하여 작품은 탁월한 차원을 획득하게 된다. 아울러 오코너는 관성적인 기만이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고도의 풍자를 위해서 역설이란 수단을 사용했으며, 단호하고 세련된 문체로 인물들을 희화화했다.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던 「인조 검둥이」와 낭독하여 들려주기를 좋아했던 「강」을 비롯하여 이
로봇과 AI의 인류학
눌민 / 캐슬린 리처드슨 (지은이), 박충환 (옮긴이)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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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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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리처드슨 (지은이), 박충환 (옮긴이)
과학기술인류학자 캐슬린 리처드슨이 2003년 5월부터 수년 동안 MIT 로봇학 실험실에 직접 뛰어들어 수행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저술한 책이다. 저자는 현재 영국 드몬트포트대학교DeMontfort University에서 컴퓨터정보과학부 로봇과 AI의 문화와 윤리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로봇과 AI를 사회적 · 문화적, 그리고 철학적 · 문학적 맥락에서 해석/재해석하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섹스로봇 반대운동이나 디지털/예술 융합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신기술이 인간 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논의를 사회적 공론장으로 끌어내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저자는 그곳의 인류학 현장 조사를 통해 그곳의 로봇학자들이 로봇 실험과 제작에 그들의 사회적 · 문화적, 또는 반사회적 · 반문화적 아이디어를 어떻게 투사하는지를 연구한다. 더불어 도대체 MIT 로봇학 실험실의 로봇 연구자들은 누구인지를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로봇은 그들에게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묻는다. 즉 로봇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와 서사가 그들이 창조하는 기계에 어떻게 투사되는지를 논한다. 그리고 로봇 픽션이 어떻게 MIT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로봇 제작 과정에 투사되고, 다시 로봇 픽션으로 되먹임되는지 관찰한다. 이는 결국 “로봇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회귀한다.감사의 말7 머리말: 절멸불안과 기계11 인류여, 너희의 종말을 경계하라16 | 절멸불안: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환원하기20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26 | 기계적 사회성34 | 인간을 기계에 부착하기41 1장 혁명적 로봇61 로봇의 탄생64 | 기계가 된 로봇68 분리된 그리고/혹은 상동적인 관계77 | 생산 라인86 2장 신체-마음 이원론으로부터93 군국주의, 튜링 그리고 생각기계97 | 신체와 기계107 행동 기반 로봇학112 | 타자: 동물과 기계116 3장 소셜 로봇137 로봇 아동기142 | 인간의 유대150 | 사회관계 로봇154 | 비인간의 인간화165 4장 괴짜의 젠더175 MIT 안팎의 너드178 | 극단적 시스템 구축자184 젠더와 너드193 | MIT: 다른 하나의 세계198 5장 분리된 로봇207 기계 속의 자아210 | 부분화된 신체: 결함 있는 손220 부분화된 신체: 결핍의 기억과 감성225 | 신체의 장애화231 | 분리된 사회성236 6장 판타지와 로봇249 로봇 판타지255 | 언캐니262 | 로봇 디자인: 죽음에 대한 승리267 현실 세계의 프라이머스275 | 실험실이라는 극장과 로봇을 연기하는 사람들281 맺음말: 애착 상처를 입은 로봇을 사랑하기289 옮긴이 후기298 찾아보기304로봇과 AI를 이해하려면 그것이 탄생하는 곳을 가장 먼저 들여다보라 『로봇과 AI의 인류학』(원제: An Anthropology of Robots and AI)은 과학기술인류학자 캐슬린 리처드슨이 2003년 5월부터 수년 동안 MIT 로봇학 실험실에 직접 뛰어들어 수행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저술한 책이다. 저자는 현재 영국 드몬트포트대학교DeMontfort University에서 컴퓨터정보과학부 로봇과 AI의 문화와 윤리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로봇과 AI를 사회적 · 문화적, 그리고 철학적 · 문학적 맥락에서 해석/재해석하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섹스로봇 반대운동이나 디지털/예술 융합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신기술이 인간 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논의를 사회적 공론장으로 끌어내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봇과 AI를 다루는 다른 여느 책들이 그 실용성, 즉 경제성과 효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 책은 먼저 실용성의 이전, 즉 로봇과 AI를 실험하고 제작하는 사람들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더군다나 MIT 로봇학 실험실 현장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생한 모습을 전한다. 저자는 로봇과 AI가 탄생하는 바로 그곳을 속속들이 들여다본 셈이다. 그럼으로써 그들을 둘러싼 오해(?)와 궁금증을 한층 더 심도 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크게 구별된다. 저자는 그곳의 인류학 현장 조사를 통해 그곳의 로봇학자들이 로봇 실험과 제작에 그들의 사회적 · 문화적, 또는 반사회적 · 반문화적 아이디어를 어떻게 투사하는지를 연구한다. 더불어 도대체 MIT 로봇학 실험실의 로봇 연구자들은 누구인지를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로봇은 그들에게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묻는다. 즉 로봇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와 서사가 그들이 창조하는 기계에 어떻게 투사되는지를 논한다. 그리고 로봇 픽션이 어떻게 MIT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로봇 제작 과정에 투사되고, 다시 로봇 픽션으로 되먹임되는지 관찰한다. 이는 결국 “로봇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회귀한다. MIT 로봇 실험실의 그들은 누구인가 이공계 실험실 연구자들, 특히 “너드Nerd”나 “긱Geek”으로 불리는 연구자들의 스테레오타입은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사회성 결여, 비위생적이고 지저분함, 유머 감각 제로, 자신의 관심사와 전공밖엔 모르는 젊은 남자가 먼저 떠오른다. 심지어 MIT에선 이들을 위해 “매력학교Charm School”을 운영할 정도다(180쪽 참조). 그런가 하면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일런 머스크와 같이 권력, 위세, 천재적 아이디어, 예리한 비즈니스 감각이 교차된 앙트르프러너가 그려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배런코언이나 헬름라이히가 주장하듯이, 심지어 과도한 지능을 가진 그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특히 아스퍼거증후군)나 사회성 장애를 가지고 있어 그들만의 세계에 머물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배런코언은 “반사회성이 더 훌륭한 과학자와 기술자를 만들기 때문에 사실상 과학기술에 유익하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168쪽 참조). 그러나 저자는 이런 스테레오타입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실험실에서 연구에 몰입하며 생활하는 여성 연구자들을 관찰하고, 너드가 비자발적인 심각한 사회적 고립의 결과일 수 있으며, 대학교 실험실은 고등학교에서 당한 집단 괴롭힘의 탈출구일 수 있고,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이 갖는 괴상한 사회적 이미지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본다. 어쨌거나 이런 스테레오타입은 로봇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엔 틀림없다. 마음과 신체, 인공지능과 기계,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로봇 저자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로봇과 로봇학자들의 관계다. 저자는 그 관계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한다. 로봇학자들은 로봇을 설계할 때에 자신의 자아를 기본값으로 설정하거나, 아니면 질병과 장애를 기본값으로 설정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로봇은 제작자와 심리적 · 신체적으로 복잡하게 맞물린다. 로봇학자들은 자신이 제작하는 기계에 장애, 차이, 고통에 대한 일반적인 모델을 도입하는 한편, 자신의 고유한 고통을 기계에 투사한다. 만약에 이를 통해 인간만큼 복잡한 기계가 만들어진다면 여기엔 커다란 역설이 존재하는데, 인간과 기계가 마음이나 신체에서 다를 것이 없는, 즉 인간은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 기계가 인간의 장애와 결핍을 보완한다면 그것은 결국에 인간의 완성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로봇과 AI 학자들의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의 이분법적 사고 방식에 주목한다. 로봇과 AI 시스템은 두 가지 방향성을 지니는데, “순수한” 인지적 이성 능력을 발휘하는 차갑고 계산적인 논리적 AI와 관계를 욕망하고 완벽함을 사랑하는 감성적이며 합리적인 로봇이 그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신체는 기계인가? 냉철한 이성으로서의 AI는 인간에 어떻게 작동하는가? 등의 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데카르트적인 마음과 신체의 이분법을 연상시키는 이러한 분류 방식엔, 인간이 기계와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가 아니라 단지 매우 더 복잡한 기계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숨어 있다.더구나 이러한 사고 방식엔 남성은 비사회적이기 때문에 기계에 가깝고 여성은 사회적이기 때문에 기계에 멀다는 관념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로봇은 연구자들에게 어린이, 반려자, 친구,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특별한 동반자로 재이미지화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즉 기계를 무젠더적, 무계급적, 무인종적으로 만들어 위협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돌봄자와 아이의 관계를 모방하고 그와 닮은 기계를 설계한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로봇이 우리의 애인, 자녀, 치료사,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며 기계가 타인의 그럴듯한 대안이 되는 것이 가능한지 질문한다. 로봇과 AI: 우리는 어떻게 근심을 멈추고 로봇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과거든 현재든 로봇을 들여다보면 파멸이라는 오래된 주제가 끊임없이 귀환한다”(13쪽). 근대의 성립 이후 인류가 발견한 것은 몰개성적이고 집단적인, 오로지 노동력으로서만 존재하는 노동자 군중의 등장이었다. 그것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인간이든, 전기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이든 본질적으론 구분이 불가하며, 인간이든 기계든 기본적으로 사회적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 “로봇”이란 단어를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한 카렐 차페크의 작품 『R.U.R.』이 이때에 등장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닌 셈이다. 차페크는 로봇을 파괴적인 문화적 실체로 묘사했으나, 이는 인간과 근대 산업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로봇은 인간의 의미가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창조된 모더니티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저자가 말하듯이, 아직은 기계는 인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도록 더 열심히 일하고 긍정적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사회가 갈수록 더 기계화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저자는 MIT 실험실에서 일어난 일화를 소개한다. 로봇이 오류를 일으키거나 작동에 어려움을 겪으면 로봇학자가 나서서 대신 동작을 취하며 해결을 한다는 것이다. 언뜻 보기엔 인간이 돌봄자로서 아이 같은 로봇을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이 기계에 맞춰 살아가는, 또는 살아갈 모습을 상징하는 것으로 읽힌다. 인간이 기계의 필요에 맞춰 살아가는 것은 덜 복잡하면서 보다 더 스크립트화된 일상을 살아가고, 보다 더 스테레오타입화되고 보다 덜 자발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249쪽 참조). 그럼으로써 인류는 사회적인 것의 절멸을 통해서 절멸한다. 이 책은 인격과 사물, 인간과 기계, 마음과 신체, 인간과 비인간, 팩트와 픽션,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 이론과 실천 들의 복잡하고 복합적인 철학적, 인류학적 세계를 주유한다. 이 책은 로봇과 AI 그리고 인간에 대해, 인류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를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든 현재든 로봇을 들여다보면 파멸이라는 오래된 주제가 끊임없이 귀환한다. 최초의 로봇은 1920년대 체코 극작가 카렐 차페크Karel Čapek가 창작한 희곡, 『R. U. R.: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Rossum’ Universal Robots』에서 출현했다. 이 희곡은 매우 독특하다. 여기서 ‘로봇’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고 로봇에 관한 문화적 재현도 처음 이루어졌다. 『R. U. R.』은 인류 종말을 인류의 완전한 절멸이라는 서사 구조로 표현한 최초의 근대적 희곡이다(Reilly 2011).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10
㈜소미미디어 / 아카기시 K (지은이), 에구치 렌 (원작), 마사 (그림), 심희정 (옮긴이)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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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도시 베를레앙의 크라켄 토벌 의뢰를 받아 풍부한 해산물을 기대하며 가슴이 설던 무코다였지만, 어장을 침범당한 도시의 시장은 한산함 그 자체. 최상급 해산물을 되찾기 위해 막상 해상으로 나가 조우한 건 크라켄과 시 서펜트. 예산 밖의 마수 대전쟁에 아연실색하고, 그때 새로운 거대 마수가 난입하는데.제54장 바다의 도시 베를레앙 / 007제55장 마수 대전쟁 / 029제56장 대어 축제 / 051제57장 유혹투성이인 아침 시장 / 073제58장 해변의 추억 / 095제59장 일본인의 마음 / 119보너스 소설 해산물이라면 이것도 빠질 수 없지/ 145TV애니메이션 2기 방영 예정!!바다의 도시에서 대풍년!그곳은 해산물의 보석 상자?!바다의 도시 베를레앙의 크라켄 토벌 의뢰를 받아풍부한 해산물을 기대하며 가슴이 설던 무코다였지만,어장을 침범당한 도시의 시장은 한산함 그 자체. 최상급 해산물을 되찾기 위해막상 해상으로 나가 조우한 건크라켄…과 시 서펜트?!예산 밖의 마수 대전쟁에 아연실색하고,그때 새로운 거대 마수가 난입하는데―무사히 귀환하자 마을 모두가 크게 환대한다!거대한 오징…크라켄 구이, 주옥같은 해산물과 함께먹고 마시는 축제로 도시가 떠들썩해지고…?고기도 좋지만 생선도! 그런 기분으로 임하는 대어 축제!해변을 마끽하는 이세계 방랑담 제10권!
하나님, 도대체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엔크리스토 / 조이스 마이어 지음, 이나경 옮김 / 200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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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믹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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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나구모 슈조 (지은이), 김수연 (옮긴이), 성중용 (감수)
믹솔로지(mixology)란 mix(혼합하다)라는 말에 접미사 -logy(‘~론’)를 결합한 신조어로, ‘자유로운 발상으로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어 창조하는 칵테일의 총칭’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드는 사람을 믹솔로지스트(mixologist)라고 부른다. 일본을 대표하는 믹솔로지스트이자 창의적인 칵테일 제조 마스터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믹솔로지의 정의부터 최신 트렌드, 클래식 칵테일과의 차이점,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와 테크닉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연구하고 사용하고 있는 9가지 주제별 최신 칵테일 레시피 70가지와각 칵테일을 만들게 된 콘셉트 및 구체적인 제작 코멘트를 상세하게 수록하여,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창의적인 칵테일 창작에 대한 저자만의 오랜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추천의 글 시작하며 제1장 믹솔로지란 무엇인가 1. 믹솔로지란 2. 칵테일의 역사 3. 믹솔로지의 다양한 트렌드 4. 스탠다드 칵테일과 믹솔로지 칵테일 제2장 칵테일의 기본 테크닉 1. 스터링 2. 셰이킹 3. 스로잉 4. 빌딩 5. 블렌더 / 프로즌 칵테일 제3장 믹솔로지 방법 : 재료, 기법, 기구 1. 글라스 2. 얼음 3. 칵테일에 개성을 더하는 재료 소금 / 감미료 / 향신료·조미료 등 / 찻잎 4. 새로운 풍미를 가져다주는 기술 인퓨징 / 워싱 / 에이징 5. 새로운 장비와 재료가 주는 맛·향기·텍스처 로터리 에바포레이터 / 디하이드레이터 / 원심분리기 / 진공포장기 / 수비드 머신 / 슬로 주서(착즙기) / 에스푸마 사이펀 / 액체질소 / 스모킹 건 / 소다 스트림 / 증점제·겔화제·유화제 제4장 칵테일 컬렉션 1. 클래식 + α 2. 모던 심플 & 콤플렉스 3. 시즈널 4. 푸드 인스파이어드 5. 콘셉추얼 6. 티 칵테일 7. 커피 칵테일 8. 일본주 칵테일 9. 나이트로젠 칵테일 제5장 믹솔로지를 구성하는 홈 메이드 재료 레시피 1. 에바포레이터 스피릿 2. 인퓨전 3. 오크통 숙성 4. 시럽, 코디얼, 슈럽 5. 그 밖의 레시피 6. 가니시 제6장 칵테일 구축법 1. 기본 구성 이론 2. 오리지널 칵테일의 발상법 3.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제7장 바 업계의 미래 1. 바텐더에게 요구되는 것 2. 칵테일의 미래 3. 재패니즈 바텐딩의 본질 마치며일본을 대표하는 믹솔로지스트가 알려주는 칵테일 창작의 새로운 방법과 테크닉 혁신적인 재료, 새로운 기술과 테크닉, 고전적인 메뉴를 새롭게 해석한 놀라운 풍미와 맛 믹솔로지(mixology)란 mix(혼합하다)라는 말에 접미사 -logy(‘~론’)를 결합한 신조어로, ‘자유로운 발상으로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어 창조하는 칵테일의 총칭’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드는 사람을 믹솔로지스트(mixologist)라고 부른다. 일본을 대표하는 믹솔로지스트이자 창의적인 칵테일 제조 마스터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믹솔로지의 정의부터 최신 트렌드, 클래식 칵테일과의 차이점,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와 테크닉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연구하고 사용하고 있는 9가지 주제별 최신 칵테일 레시피 70가지와각 칵테일을 만들게 된 콘셉트 및 구체적인 제작 코멘트를 상세하게 수록하여,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창의적인 칵테일 창작에 대한 저자만의 오랜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믹솔로지의 정의부터 칵테일의 기본 테크닉까지 충실하게 이 책에서 저자는 믹솔로지가 등장하기 이전 칵테일의 오랜 역사와 배경부터 최근의 칵테일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동시대 칵테일과 창작 음료의 현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이어서 스터링, 셰이킹, 스로잉, 빌딩 등 믹솔로지스트에게 꼭 필요한 칵테일 기본 테크닉 데이터에 기반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하였다. 칵테일 글라스의 종류와 알맞은 글라스를 고르는 방법, 얼음을 활용하는 방법은 물론 칵테일에 개성을 더하는 새로운 재료 및 인퓨징, 워싱, 에바포레이터, 건조, 수비드, 액체 질소 등 새로운 풍미를 가져다주는 장비와 기술도 다채롭게 수록했다. 이밖에도 칵테일 레시피를 구축하는 기본 공식,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칵테일 메뉴로 구체화하는 방법, 업계의 선배로서 미래의 믹솔로지스트들에게 전하는 노하우를 듬뿍 담아내어 칵테일 애호가는 물론 음료 업계의 모든 크리에이터들에게 음료의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영감과 지식을 전하도록 했다. 일본 대표 믹솔로지스트의 창의력이 담긴 70여 가지 칵테일 레시피 수록 이 책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믹솔로지스트이자 현재 도쿄에 여러 칵테일 바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고안한 70여 가지 인기 칵테일 레시피가 실려 있다. 레시피에는 칵테일의 재료, 만드는 방법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온 과정, 칵테일 제조의 핵심 노하우까지 충실하게 수록하여 내용을 읽는 것만으로 칵테일 거장의 영감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 칵테일’에서는 마티니, 진토닉, 모스코 뮬, 네그로니, 맨해튼 등 모든 칵테일의 기본이자 시작점이 되는 메뉴들을 자신만의 기술과 아이디어로 완성하는 비법과 중요 포인트를 소개했다. ‘모던 심플 & 콤플렉스’에서는 복합적인 풍미로 미식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칵테일을 소개했는데, 식전 칵테일로 좋은 페어 트레이더스 피즈를 비롯해 위스키 칵테일, 샴페인 칵테일, 스모크 칵테일 등을 수록했다. ‘시즈널’에서는 청사과 & 홀스래디시, 와사비 & 피치, 사과 & 송이버섯 등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과일과 채소를 맛볼 수 있는 심플하고 신선한 풍미 가득한 칵테일을, 특정 요리를 칵테일화한 ‘푸드 인스파이어드’에서는 카프레제, 레몬 케이크, 얌꿍, 치즈와 과일, 초콜릿 등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은 놀라운 맛의 칵테일을 소개했다. ‘콘셉추얼’은 콘셉트가 있는 칵테일을 의미하며, 마시는 사람에게 스토리를 전달하는 힘을 가진 칵테일이다. 눈 녹는 겨울 풍경, 프랑스의 향수, 수묵화, 맥주 등 믹솔로지스트의 ‘기획력’과 ‘구성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메뉴를 소개했다. ‘티 칵테일’은 차의 특징과 개성을 고려해 완전히 새로운 칵테일 메뉴를 고안한 것이다. 센차 진토닉, 교쿠로 마티니, 우롱차 칵테일을 비롯해 세심하게 설계한 3가지 티 칵테일 코스까지 차와 칵테일의 특성 모두를 이해한 창의적인 메뉴를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그밖에도 ‘커피 칵테일’, ‘일본주 칵테일’ 등 다양한 재료와의 조합을 연구한 칵테일과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 프로즌 칵테일인 ‘나이트로젠 칵테일’ 레시피도 다양하게 수록하였다. “우리가 조각조각 알고 있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분석하여 집대성한 이 책은 바텐더와 믹솔로지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한 활용서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과 함께 끝없이 탐구하고 도전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시기를 희망하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Keep Walking” 하시기 바랍니다.” - 성중용, <추천의 글> 중에서 “믹솔로지 칵테일은 복합 예술이라 말할 수 있다. 다양한 재료, 도구, 테크닉, 아이디어가 칵테일이란 ‘결과’로 만들어진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레시피를 하나의 사례이자 방정식으로 참고하여 여러분 나름의 창작 칵테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저자의 말> 중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자기계발 100가지 방법
나래북.예림북 / 쿠니시 요시히코 지음, 박진배 옮김 /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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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북.예림북
소설,일반
쿠니시 요시히코 지음, 박진배 옮김
머리말 Part 1 · 왜 자기계발이 필요한가? 1 공부는 평생 교육이다 2 자기계발을 하는 방법 3 일과 관련된 것부터 시작하라 4 자기계발은 ‘어디서’, ‘어떻게’ 5 자기계발의 기본 정석 6 ‘이해력’이란? 7 자기계발을 위해 해 두어야 할 일 8 미래를 대비한 자기계발의 포인트 9 효율적인 자기계발법 Part 2 · 먼저 해 보는 올바른 자기계발 10 학생 독서법에서 벗어나라 11 주입식 독서법에서 벗어나라 12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3 읽어야 할 책을 선택하는 법 14 골라서 읽을 경우, 그 의미 15 활자와 친숙해지기 16 사원 연수의 필요성 17 실무와 연수의 차이점 18 자기에게 맞는 세미나 선택법 19 강습회에 참가할 때의 자세 20 영어 회화가 잘 안 되는 이유 21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도 자기계발 22 자격증과 돈을 연결하지 말라 23 일과 관련되지 않은 자격증에 도전하려면 24 자격증에 도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 25 프로가 되기 위해서 자격증 이외에 필요한 것 Part 3 · 감성(이해력)을 키운다 26 둔한 감성을 키우는 비결Ⅰ 27 둔한 감성을 키우는 비결 Ⅱ 28 어떤 행동이 감성을 둔하게 할까? 29 감성 100배 늘리기 30 감성과 일의 관계 · 31 생활 속에서 감성을 키우는 방법Ⅰ 32 생활 속에서 감성을 키우는 방법Ⅱ 33 생활 속에서 감성을 키우는 방법Ⅲ 34 생활 속에서 감성을 키우는 방법Ⅳ 3실패를 두려워한다면 결코 정상에 설수 없다. 성공은 당신 안에 있다. 우선 나를 이겨야 한다. ※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사회인으로 출발하여 어느 정도 일에 익숙해지면 직장상사로부터 '자기계발'을 요구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고 성공의 문을 여는 100가지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왜 자기계발이 필요한가? 라는 가장 기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하여 이해력과 표현력, 시간 관리, 인맥 만들기 등을 쉽게 따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더 이상 성실함만을 미덕으로 삼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개개인의 독특한 능력이 힘을 발하는 시기이다. 자신만의 새로운 감각과 스타일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야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 변화가 요구되기 전에 스스로 변화하라 인간으로서 ‘보다 풍부한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풍부하다’고 하는 것은 꼭 경제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것을 보고 들어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보다는 적으나마 정신적으로 충실한 기분, 즉 정신적 충실감을 느끼는 사람 쪽이 행복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지식이나 기능, 사물에 대한 사고방식 등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학창 시절에 한 공부가 사회에 나와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는 생각은 사회인이 공통적으로 갖는 것이다. 교육 제도나 가르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에게 강요당해 마지못해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스스로 하고 싶어서 공부했다면 그렇게 쉽게 흥미를 잃지는 않았을 것이다. 학창 시절의 공부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스스로 찾아 배우는, 즉 ‘자기계발’을 시작하는 것만이 남은 과제일 것이다. 그것이 지금 하는 일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도 좋다.
판결의 재구성
비채 / 도진기 (지은이) /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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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
소설,일반
도진기 (지은이)
'김성재 살인사건'부터 '낙지 살인사건'까지… 우리는 '그 사건들'을 잘 안다. 뉴스로 보고 신문으로 읽었으며 때로는 TV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사건의 발자취를 세밀하게 따라가기도 했다. 그런데, 판결에 대해서는 어떨까? 판결은 대부분 우리의 속도보다 느리다. 고등법원을 거쳐 대법원까지 갔다가 파기환송되면 몇 년씩 걸리기도 한다. 이처럼 긴 여정 끝에 나온 판결이 대중의 상식과 다를 때는 또 얼마나 많은가. 오늘, 우리의 판결은 어디쯤 와 있는가. 현직 부장판사를 거쳐 변호사로, 법률가이자 작가로 활동해온 도진기가 판결의 안쪽을 해부하듯 들여다본 <판결의 재구성>이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저자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판결을 향한 묵직한 메시지는 물론, 촌철살인의 비평과 읽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논픽션이다.들어가며 1부 정의감과 정의 / 2004년 사라진 변호사 사건 관점으로 모든 것이 바뀐다 / 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 합리적 의심의 한계 / 2010년 낙지 살인사건 극단의 무죄추정 / 2014년 캄보디아 아내 보험살인 의혹 사건 자유의지라는 환상 / 2016년 시흥 딸 살인사건 일사부재리, 무너지다 /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 김성재 살인사건 다시 보기 / 1995년 김성재 살인사건 화차를 탄 용의자 X / 2010년 부산 시신 없는 살인사건 살인이 아닐 확률 / 2003년 동두천 암자 살인사건 정당방위란 무엇인가 / 2015년 공릉동 살인사건과 2014년 도둑 뇌사 사건 한국판 아만다 녹스 사건 / 2011년 역삼동 원룸 사건 범죄의 동기 / 2017년 약물로 아내 살해한 의사 사건 공범자의 진술 / 1995년 100억대 재산가 살해 암매장 사건 _ 내 20대의 책꽂이 망량의 상자 중립의 지옥 2부 민사재판과 형사재판의 충돌 / 2008년 훈민정음 해례본 사건 누가 음란성을 판단하는가? / 1992년 《즐거운 사라》 사건 현대미술과 법 / 2016년 조영남 화투 그림 사건 담배와 칼 / 영화 속의 담배와 칼, 욕설 타인을 도울 의무 / 2010년 서울역 노숙자 방치 사망사건 GTA가 있는 세상 / 2014년 셧다운제 결정 법이 혼인을 보호할 수 있을까 / 2015년 대법원 이혼 ‘유책주의’ 판결 Size Does Matter /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폭탄 상급심은 늘 더 옳은가 / 2015년 KTX 승무원 대법원 판결 _ 히가시노 게이고를 지옥으로! GOTH 부자로 살기 위하여 3부 절차란 무엇일까 / 2017년 불법촬영 무죄 사건과 미란다 원칙 사망시각 전쟁 / 1995년 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 외부 침입자 / 1992년 김순경 살인 누명 사건 잘못을 되돌리는 방법 / 1999년 삼례 나라슈퍼 사건 배심재판의 미래 / 2013년 인천공항고속도로 사망사건 포청천과 황희 정승 / 앵커링 효과와 재판의 형평성 재판의 품격 / 양승태의 상고법원 추진 공소시효와 태완이법 / 1999년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 _ 취향의 기억 판타지와 현실 사이 사과는 조건 없이 _ 이 책에서 다루는 사건과 판결들 찾아보기“그때 그 판결들, 정말로 동의하십니까?” 도진기, 사건이 아닌 판결을 들여다보다 《판결의 재구성》에는 모두 서른 건의 판결 이야기가 실려 있다. 1부에서는 가장 뜨거웠던 열두 건의 사건과 판결을 낱낱이 분석한다. ‘시흥 딸 살인사건’과 ‘역삼동 원룸 사건’처럼 광기와 잔혹함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건은 물론, ‘김성재 살인사건’과 ‘낙지 살인사건’처럼 이해할 수 없는 재판 결과로 공분을 산 판결도 다루었다. 2부에서는 아홉 건의 판결을 통해 우리 사회를 둘러싼 이슈들로 눈을 넓힌다. ‘셧다운제’와 ‘이혼 유책주의 판결’처럼 생활에 밀접한 판결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분석하기도 하고, 민사재판과 형사재판이 얽히고설킨 ‘훈민정음 해례본 사건’, 문학작품에 내재된 음란성을 법으로 처벌한 ‘즐거운 사라 사건’ 등을 다루었다. 3부에서는 아홉 건의 판결을 통해 판결의 내일을 내다본다. 재심 끝에 뒤늦게 진실이 밝혀진 ‘삼례 나라슈퍼 사건’과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법(태완이법)으로 이어진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 등을 다루고, 판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앵커링 효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각 부의 말미에는 저자가 틈틈이 쓴 짧은 수필과 서평이 실려 잠시 긴장을 풀게 한다. “사법부의 결정은 따라야 한다. 그러나 판결의 논리에마저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판사 20년, 변호사 10년. 그리고 ‘현직 부장판사 소설가’로 이색적인 데뷔를 한 이래 작가로서 보낸 10년…. 《판결의 재구성》은 법률가와 작가라는, 언뜻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두 역할을 하며 살아온 도진기만이 쓸 수 있는 글인지도 모른다. 작가 역시 서문을 통해 작가 생활을 한 덕택에 판결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어느 날, 문득 판결문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는데, 그 논리가 불완전하고 거칠어서 이런 논리로 올바른 결론이 나올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다는 것이다. 판결을 향해 꼬리를 문 질문들과 “그동안은 판사가 ‘우리’라고 여겼기에 무심히 넘어갔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통렬한 자기반성으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자료 조사에만 1년이 넘게 걸렸고, 판결문을 구해서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깊이 들여다본 판결의 안쪽에는 생각보다 허점이 많았다. 저자는 사건의 선정성을 전시하거나 세간의 풍문을 옮기는 대신 판결의 논리와 근거, 유무죄를 가른 추론과정을 해부하듯 들여다보기로 마음먹었다. 두 달 전 출간된, 판사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 《합리적 의심》도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쓰였다. 이 책의 부제는 ‘유전무죄만 아니면 괜찮은 걸까’이다. 그 유명한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라는 외침처럼 돈 많고 권력 있는 자들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시민의 눈에는 그것이 사법제도의 가장 큰 문제인 양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 시민이 법원에 호소하는 사건 대부분은 유전무죄, 혹은 정치나 진영 논리와 거리가 멀다. ‘법대로 하자!’라는 외침에는 올바른 판결이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줄 거라는 믿음이 단단하게 버티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판결의 안쪽을 한번쯤 들여다보고, 더 나은 판결을 위해 고민할 때라고 말한다. 판결의 논리와 상식이야말로 시민의 ‘믿는 구석’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솔로몬 같은 판관이 개별 사안에서 지혜를 발휘해 현명한 판결을 내리는 것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재판의 원형적 모습일 것 같다. 하지만 솔로몬이 늘 옳은가? 만일 그가 미친다면? 아침에 부부싸움을 하고 나온다면? 솔로몬도 감정이 있는데, 미운 놈 오면 괜히 없던 죄도 뒤집어씌우고, 벌을 더 줄 수도 있지 않나? 아니, 솔로몬은 괜찮은 사람이니까 믿을 만하다고 치자. 그런 판사가 수십,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면, 그래도 다 개인의 인격을 믿고 맡겨야 할까? 그렇지 못하다. 인간은 믿을 수 없다. 그래서 절차를 만들어놓았다. 판사 입장을 무작정 대변하려는 건 아니다. 합리적 의심이라고 하지만, 그 의심은 ‘상식적’이어야 한다. 상식적인 판단과 다른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 상식적이어야 한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그래야 최소한의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
고양이는 안는 것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오야마 준코 (지은이), 정경진 (옮긴이)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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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오야마 준코 (지은이), 정경진 (옮긴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의 이누도 잇신 감독, [1리터의 눈물]의 사와지리 에리카 주연 힐링 판타지 영화 [고양이는 안는 것] 개봉을 맞아 동명의 원작 소설이 발간된다. 로 한국 독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한 바 있는 저자 오야마 준코는 '고양이'와 '힐링'을 환상적으로 결합, 외로운 고양이와 인간이 서로 애정을 주고받으며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간결하지만 여운이 오래가는 문장들로 아름답게 풀어낸다. 자신이 인간이라 믿고 있던 러시안블루 요시오, 연애보다 밥이 중요하다 생각하던 삼색털 고양이 키이로, 이름을 갖고 싶은 삼색털 수컷 아기고양이, 수십 번의 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다리의 터줏대감 고양이 '그분' 등 다채로운 개성을 자랑하는 고양이들과 인간, 두 존재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독자에게 흐뭇한 미소와 애틋한 감정을 동시에 자아낸다. 도쿄 변두리 아오메 강의 네코스테 다리. 이곳에서는 밤이 되면 고양이들이 종종 집회를 연다. 강에 빠져 떠내려온 집고양이 요시오가 본 것은 그를 들여다보고 있는 무수한 고양이들이었다. 자신은 인간이며 주인인 사오리의 연인이라 믿고 있었던 요시오는 사오리의 곁으로 돌아가려 하는데…….이야기에 앞서 1화 요시오와 사오리 2화 키이로와 고흐 3화 철학자 4화 저마다의 크리스마스 5화 르누아르 특별 대담(오야마 준코*이누도 잇신) 옮긴이의 말"고양이는 그리는 것이 아니야. 안는 거야." 고단한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줄 소설 한밤중 네코스테 다리의 고양이 집회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의 이누도 잇신 감독, 의 사와지리 에리카 주연 힐링 판타지 영화 개봉을 맞아 동명의 원작 소설이 발간된다. 『하루 100엔 보관가게』로 한국 독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한 바 있는 저자 오야마 준코는 ‘고양이’와 ‘힐링’을 환상적으로 결합, 외로운 고양이와 인간이 서로 애정을 주고받으며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간결하지만 여운이 오래가는 문장들로 아름답게 풀어낸다. 자신이 인간이라 믿고 있던 러시안블루 요시오, 연애보다 밥이 중요하다 생각하던 삼색털 고양이 키이로, 이름을 갖고 싶은 삼색털 수컷 아기고양이, 수십 번의 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다리의 터줏대감 고양이 ‘그분’ 등 다채로운 개성을 자랑하는 고양이들과 인간, 두 존재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독자에게 흐뭇한 미소와 애틋한 감정을 동시에 자아낸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는 일상에 지친 모든 이에게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고양이의 행복과 인간의 행복은 연결되어 있어.” 상처받은 인간과 외로운 고양이가 서로의 빈 곳을 채운다! 봄날 햇볕처럼, 고양이의 체온처럼 따스하고 가슴 뭉클한 인연 이야기 『하루 100엔 보관가게』로 많은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 오야마 준코가 평범한 사람들과 고양이들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이야기 『고양이는 안는 것』으로 돌아왔다. 자신을 인간이라 믿는 러시안블루 요시오, 사랑한 인간을 잃고 더 이상 사람을 믿지 않는 삼색털 암고양이 키이로, 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신비한 고양이 ‘그분’ 등 개성 넘치는 고양이들은 사십 대의 마트 계산원,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는 색각이상 화가, 말을 잃은 소녀처럼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오히려 인간 사회에서는 부족하다 여겨지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이들의 빈 곳을 채운다. 등장인물들이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안고 있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처럼, 고양이들도 다른 고양이와 인간들과의 관계를 통해 부쩍 성숙한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는 다섯 가지 이야기는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두 존재의 행복이란 커다란 주제로 연결되어 독자에게 웃음과 눈물을 함께 선사한다. “집고양이와 길고양이, 어느 쪽이 더 행복해?” “그건 뭐, 운명이니까. 정답은 없어.” 도쿄 변두리 아오메 강의 네코스테 다리. 이곳에서는 밤이 되면 고양이들이 종종 집회를 연다. 강에 빠져 떠내려온 집고양이 요시오가 본 것은 그를 들여다보고 있는 무수한 고양이들이었다. 자신은 인간이며 주인인 사오리의 연인이라 믿고 있었던 요시오는 사오리의 곁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그 밖에도 색각이상 때문에 고양이와 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화가 고흐와 삼색털 고양이 키이로, 이름을 가지고 싶은 아기 고양이와 말을 잃은 소녀, 아오메 강의 터줏대감인 백로 ‘철학자’, 다리의 모든 고양이들이 존경하는 신비한 존재 ‘그분’의 이야기 등이 네코스테 다리의 고양이 집회를 중심으로 서로 교차하며 이어진다. 집이 없는 길고양이도, 주인이 있는 집고양이도 모두 참여가 가능하고 다들 평등하게 대우받는 고양이 집회에서는 고양이의 행복과 관련된 주제들로 토의와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독자는 밥과 연애, 자유가 보장되는 네코스테 다리에서의 생활과 인간에게 속박되지만 사랑받는 생활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한지에 대한 여러 고양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저자의 장기인 ‘고양이 이야기’와 마음을 정화하는 힐링 스토리의 환상적 결합 길이는 짧지만 여운은 오래가는, 읽기 쉽고 아름다운 문장들 고양이를 소재로 한 소설을 여러 권 발표하며 일본에서 ‘고양이 세계 이야기의 여왕’이라 불리는 저자는 고양이의 특성을 잘 안다는 장점을 십분 발휘해 재기 넘치면서도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삶과 철학을 그럴법하게 표현해 낸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먼저 전개된 스토리는 이어지는 글에서 인간의 시점으로 그려져 고양이와 인간의 시각차를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존재 사이에 이해와 따뜻한 정이 생겨나는 과정이 간명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지는데, 짧지만 깊은 의미를 담은 문장은 쉽게 읽히면서도 고양이들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강조해준다. 실제로 어딘가에서 벌어질 것처럼 생생하고 유쾌하게 묘사되는 고양이 집회의 이야기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삶에 지쳐 멈춰 섰던 인간들이 고양이와 관계를 맺으며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는 가슴 찡한 감동을 독자에게 불러일으킨다. “인생에서 버림받은 시간, 그 시간 특유의 반짝이는 느낌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 이누도 잇신 감독, 사와지리 에리카 주연 동명 영화 개봉! 오야마 준코*이누도 잇신 특별 대담 수록 이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를 를 연출한 이누도 잇신 감독이 영화화했다. 로 유명한 사와지리 에리카가 주연을 맡아, 6월 23일 일본에서 같은 제목으로 개봉했다(한국에서는 고양이의 따뜻한 체온이 그리워지는 겨울에 개봉할 예정이다). 원작처럼 인간의 시점과 고양이의 시점 둘을 넘나드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영화에서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의인화된 고양이를 연기한다고 한다. 영화는 여주인공 사오리를 은퇴한 전직 아이돌로 설정하는 등 약간의 각색을 거쳤지만, 고양이와 인간의 인연과 관계를 그린다는 핵심 주제를 포함해 원작의 여러 에피소드를 공유한다. 한국판 『고양이는 안는 것』 에는 저자와 감독의 특별대담을 삽입,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 및 감독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담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감독과 저자는 인간과 고양이 사이에는 공유하는 애정에도 불구하고 넘을 수 없는 경계선이 있으며, 오히려 그 덕분에 두 존재가 더욱 친밀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잘 풀리지 않는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유의 반짝임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며 소회를 밝힌다. ‘이누도 잇신 스타일’로 그려질 영화 과 원작 소설을 비교해 보는 일은 독자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등장하는 고양이들 요시오 러시안블루 수고양이. 짧은 은회색 털에 푸른 눈을 지녔다. 연인인 사오리와 함께 밤을 보내고 싶어 담을 넘다 강에 빠져 네코스테 다리로 흘러왔다. 자신이 인간이라 믿고 있다가 고양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 당황한다. 키이로 삼색털 암고양이. 색각이상이 있는 화가 고흐와 같이 살았지만, 화재로 집과 고흐를 잃고 네코스테 다리에 자리를 잡는다. 아기 고양이 가을에 태어난 아기 고양이. 무척 희귀하다는 삼색털 수컷으로, 어미와 형제를 교통사고로 잃고 키이로에게 돌봄을 받고 있다. 키이로처럼 이름을 갖고 싶어 한다. 그분 네코스테 다리의 고양이들이 존경하는 신비한 존재. 희고 거대한 몸과 한쪽이 찌그러진 눈을 가졌다. 다리가 처음 세워질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번 거쳐 온 생을 모두 기억한다. 일본 독자 서평(독서미터)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계속 전하고 싶었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던 마음을 잘 표현해주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 -슬픈 부분도 있지만,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 읽고 나서 왠지 고양이가 안고 싶어졌다. -처음에는 코미디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지만, 이야기는 더 깊은 인간의 감정과 고양이의 철학을 알려주었다. 마음에 작은 등불을 밝혀 주는 이야기. -고양이도 사람도 각각의 행복이 어딘가에 반드시 있고, 인생은 그를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가르쳐주는 책. 약간 철학적인 향기가 흐르는 어른을 위한 동화. -고양이는 곁에 있는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궁금해 하는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읽으면서 몇 번이나 눈물이 났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주었으면 한다. -짧고 평이한 읽기 쉬운 문장이지만, 그래서 단어 하나하나가 바로 마음에 와 닿는 듯하다. -따끈따끈한 일광욕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작품. 요시오는 오늘 사오리와 밤을 보낼 예정이었다."밤에 혼자 있으면 외로워. 아침까지 함께 있고 싶어."사오리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주변에는 흙벽으로 된 창고가 많았습니다. 창고 임자는 도매상이나 상점 주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쥐퇴치용으로 고양이를 키웠습니다. 벌이가 좋은 상인은 흙벽을 헐고 창고를 새로 지었습니다. 새 창고는 서양식이라 쥐가 살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지요.당시 장사가 잘된다는 의미로 ‘네코스테(猫捨, 고양이를 버린다는 뜻)’라는 말이 있었습니다.“그 집 아저씨, 올해는 네코스테인가?”“아니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에요.”이런 식으로 쓰였던 은어입니다. ‘매출 두 배’라는 식으로 말하면 도둑이 들지도 모르니까요.네코스테 다리는 창고 주인들이 공동 출자하여 놓았습니다. 상인들이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며 길한 이름을 붙인 것이지요. ‘이 다리에 고양이를 버려도 좋습니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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