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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이 내게 반했다 1
단글 / 강하다 (지은이) /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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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글소설,일반강하다 (지은이)
2023 해커스공무원 정윤돈 회계학 원가관리회계·정부회계 기본서
해커스공무원 / 정윤돈 (지은이) / 2022.11.01
23,000

해커스공무원소설,일반정윤돈 (지은이)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한 기본 이론서로, 회계학을 공부하는 학습자들이 기초를 다지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들을 선별하여 구성하였다. 다양한 학습장치를 통해 이론부터 사례연습까지 완전 정복할 수 있다.Ⅰ 원가관리회계 CHAPTER 01 원가관리회계의 기초개념 확인 문제 CHAPTER 02 보조부문의 원가배분 확인 문제 CHAPTER 03 개별원가 확인 문제 CHAPTER 04 종합원가계산 확인 문제 CHAPTER 05 활동원가계산 확인 문제 CHAPTER 06 결합원가의 배분 확인 문제 CHAPTER 07 변동원가계산 확인 문제 CHAPTER 08 표준원가 확인 문제 CHAPTER 09 원가추정 확인 문제 CHAPTER 10 CVP분석 확인 문제 CHAPTER 11 관리원가와 의사결정 확인 문제 Ⅱ 정부회계 CHAPTER 01 정부회계의 이해 확인 문제 CHAPTER 02 국가회계기준 총칙 확인 문제 CHAPTER 03 재정상태표 확인 문제 CHAPTER 04 재정운영표 확인 문제 CHAPTER 05 지방자치단체회계기준 총칙 확인 문제 CHAPTER 06 지방자치단체회계-재정상태표 확인 문제 CHAPTER 07 지방자치단체회계-재정운영표 및 기타의 재무제표 확인 문제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한 필수 기본서! 1. 합격을 위한 회계학 필수개념 총정리 2. 다양한 학습장치를 통해 이론부터 사례연습까지 완전 정복 3. 최신 출제경향 및 개정법령, 회계기준 완벽 반영 부가제공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본교재인강(할인쿠폰수록) ●공무원회계학무료동영상강의 ●합격예측모의고사(응시권 및 해설강의 수강권 수록) 합격을 위한 필수개념 총정리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최근 출제 경향과 개정 법령이 완벽 반영된 교재로 7,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 2. 공무원 회계학의 핵심 내용만 학습하여 단기간에 이론 학습을 끝내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1. 합격을 위한 회계학 필수개념 총정리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한 기본 이론서로, 회계학을 공부하는 학습자들이 기초를 다지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들을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2. 다양한 학습장치를 통해 이론부터 사례연습까지 완전 정복 1) 공무원 회계학 시험의 출제경향을 분석하여 이론과 사례, 기출문제 등을 유기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2) 강의를 들을 때는 물론이며 혼자 이론을 학습하거나 복습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Self Study, Additional Comment’에 관련 개념을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이론을 사례 및 문제와 연결지어 학습할 수 있도록 본문 곳곳에 ‘사례연습’ 및 ‘기출문제’를 배치하였습니다. 3) 각 CHAPTER 말미마다 해당 CHAPTER에서 학습한 내용을 문제로 점검할 수 있도록 ‘확인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3. 최신 출제경향 및 개정법령, 회계기준 완벽 반영 1) 2022년 9월까지 시행된 공무원 시험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반영하였습니다. 2) 2022년 9월까지의 개정법령 및 회계기준을 교재 내 모든 이론과 문제에 반영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한 해커스공무원만의 추가 학습 자료 (해커스공무원 gosi.Hackers.com)] 1.본교재인강(할인쿠폰수록) 2.공무원회계학무료동영상강의 3.합격예측모의고사응시권및해설강의수강권수록 [최단기합격공무원학원1위]헤럴드미디어2018대학생선호브랜드대상‘대학생이선정한최단기합격공무원학원’부문1위
제니스 3
동아 / 밤밤밤 (지은이) / 2019.05.28
12,000원 ⟶ 10,800원(10% off)

동아소설,일반밤밤밤 (지은이)
낙엽이 떨어지고 차가운 북풍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계절. 졸업 시즌으로 분주한 하일리움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한 명 찾아온다. 그러나 놀라움도 잠시다. 눈앞의 애송이에게 세상의 쓴맛을 잔뜩 맛보게 해 주겠다고 결심한 제니스. 그녀의 얼굴에도 서늘한 미소가 피어오르는데...제4장. 고대 마도 문명 下초대하지 않은 손님 거북등섬 무언가의 끝 제5장. 종장느닷없는 유물과 비밀과 진언 Sweet Home 에필로그 외전 쉿, 비밀이야 그녀를 막지 마세요낙엽이 떨어지고 차가운 북풍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계절.졸업 시즌으로 분주한 하일리움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한 명 찾아온다.그러나 놀라움도 잠시다.……그랬군.일이 그렇게 돌아가는 거였어.눈앞의 애송이에게 세상의 쓴맛을 잔뜩 맛보게 해 주겠다고 결심한 제니스.그녀의 얼굴에도 서늘한 미소가 피어오른다.어쩐지 악당의 최후를 걱정해 줘야 할 것 같은 제니스의 마지막 모험이 지금 시작된다!은발의 사내가 한발 물러서 정중하게 허리를 굽혔다.“제가 놀라게 해 드린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레이디.”“아……니에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제니스는 놀란 표정을 수습하며 가볍게 묵례했다.“저는 디카프넨 샤 타타크라고 합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아가씨의 성함을 알 수 있을까요?”“저는, 제니스 린트벨이라고 해요.”“그렇군요. 린트벨 영애, 만나서 반갑습니다.”디카프넨이 환하게 웃으며 제니스와 눈을 맞췄다. 가만히 두 눈을 깜박이던 그녀가 수줍은 듯 시선을 내리깔았다. 그늘진 속눈썹 아래, 차가운 눈동자가 번뜩였다.얼마 전 린트벨에서 날아온 적색 전문.드래곤 이빨 협곡 깊숙한 곳에서 발견됐다는 마도 문명 유적.그리고 하필 지금 자신 앞에 나타난 이 남자, 디카프넨 샤 타타크.……그랬군. 일이 그렇게 돌아가는 거였어.어렵지 않게 도달한 결론에 제니스의 입가에도 디카프넨의 것과 똑같은 미소가 피어올랐다.그러니까, 이 건방진 새끼가, 자신을 세 번째 희생양으로 점찍은 것이다.
영호큰스님
우리출판사 / 윤청광 글 / 2002.11.04
10,000

우리출판사소설,일반윤청광 글
BBS 불교방송의 인기프로그램이었던 고승열전을 책으로 펴낸 이 시리즈는 한국불교사의 격랑 속에서 묵묵히 우리 불교를 지켜온 고승대덕 24분의 삶의 기록을 엮은것이다. 옛 문헌과 고증을 거쳐 재현된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큰스님들의 생생하고 장엄한 일대기와 그분들의 진면목을 접하게 될 것이다. 제1권은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큰스님 아도화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구려의 궁녀였던 고도령과 위나라 사신이었던 아굴마 대신의 하룻밤 인연으로 태어난 아이. 훗날 세상에 떨치게 된 아도화상이란 이름은 바로 아버지의 이름 중 아(我)자를, 그리고 어머니의 이름에서 도(道)자를 딴 것이었다. 어려서부터 아비 없고 얼굴 검은 되놈의 자식이라 하여 놀림받던 아이는, 아들이 스님이 되기를 원했던 어머니의 바람대로 되지만, 단 한 번이라도 아버지를 만나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중국으로 건너간다. 드디어 아버지를 만난 스님은 그 인연으로 당시 중국 최고의 고승이던 현창화상의 문하에서 불도를 닦게 되고, 불법을 전수받은 뒤 당시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지지 않았던 신라 땅으로 들어가 갖은 핍박과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마침내 신라 땅에 부처님의 정법을 세우게 된다. 밝고 향기로운 부처님의 말씀을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기어이 전해준 스님은, 제 몸 태워 온 세상 향기롭게 하는 향과 같다고 하겠다.1. 톨스토이 청년 서정주 2. 결단을 내리게, 결단을 3. 오십년 백년 후를 도모하려면 4. 처처불상이요 사사불공이라 5. 이태백보다 뛰어난 시인이 되려면 6. 기지도 못하면서 날기부터 하겠다니 (...) 21. 회향 22. 나 여기서 세상뜨려네
바이러스와 인간
글항아리 / 이낙원 (지은이) / 2020.05.04
13,000원 ⟶ 11,700원(10% off)

글항아리소설,일반이낙원 (지은이)
현장 의사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써내려간 병원의 기록이자 호흡기 질환자들의 불안과 다툰 나날. 감염병이 일상이 된 시대에 바이러스와 인간은 어떻게 공생할 것인가. 인천 나은병원 호흡기내과 의사이자 중환자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 이낙원은 지난 몇 달간 병원 일선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일선 병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대응은 1월 말부터 시작되었다. 병원 건물 밖에는 일찌감치 임시진료소인 천막이 설치되었고, 병원 입구에서는 방호복을 입은 직원들이 발열 체크를 했으며, 중국 여행력이 있거나 접촉력이 있는 사람들을 가려내기 시작했다. 1월 27일부터는 임시진료소에서의 진료를 시작했고, 국내 진단 회사들의 노력으로 검사 키트가 개발되고 대규모 검사가 가능해지면서 2월 7일부터 선별진료소에서의 검체 채취를 시작했다. 그는 그 시점부터 현장의 변화와 느낌을 글로 담기 시작했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사회 내로 침투했을 때 의료진의 대응과 감정을 조금이나마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고, 동시에 미생물과 질병의 관계에 대해 알기 쉽게 쓰고 싶었다. 그 결과가 <바이러스와 인간>으로 묶여 나왔다. 이 책에는 1월 29일부터 3월 27일까지 쓴 총 40편의 일기가 실려 있다. 1부에서는 현장감 있는 일기를 모았고, 생물학적 지식이나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은 2부에 담았다.머리말 1부 코로나19 일기 I: 의료 현장에서 1월 29일-오염 지역 | 2월 1일-바이러스의 구원자 나의 손 | 2월 5일-텐트 치는 연습 | 2월 10일-바이러스와 불안 | 2월 13일-레벨 D 슈트 | 2월 15일-타인의 시선을 몸 깊이 받아 삼켰다 | 2월 17일-눈 내리는 날, 유전자가 내리는 봄 생각 | 2월 18일-이 어둔 하늘 아래서 | 2월 19일-우수雨水의 우수憂愁 | 2월 20일-선별진료소 | 2월 21일-할 만두 한 당직 | 2월 22일-신을 옹졸하게 만드는 자들 | 2월 23일-바이러스의 손가락질 | 2월 24일-삶의 템포 | 2월 25일-이중 은폐 감염 | 2월 26일-비루스와 바이러스 | 2월 27일-바이러스와 세균 | 2월 28일-목소리의 음 자리 | 3월 2일-불쌍한 눈알들 | 3월 4일-뇌는 최악의 상황을 자기 증상으로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 | 3월 5일-주변이 온통 바이러스 얘기뿐이다 | 3월 7일-절박한 질문에 답답한 대답 | 3월 8일-핵심 단서는 감춰져 있다 | 3월 9일-국내 확진자 수가 7000명이 넘다 | 3월 10일-사이토카인 스톰 | 3월 11일-시신과 코로나19 | 3월 13일-장기 유행을 예감함 | 3월 18일-민주주의로 위기를 극복한 나라 | 3월 20일-코로나 블루 2부 코로나19 일기 II: 바이러스와 인간 2월 3일-미생물계의 외모지상주의 | 2월 6일-주둥이가 변했어요 | 2월 8일-앗! ‘부리’들의 공격이다: 항원과 항원수용체에 대하여 | 2월 21일-눈먼 자들의 도시 | 2월 27일-어떤 구조적 문제에 대하여 | 3월 1일-감염병은 왜 발생하는가 | 3월 6일-바이러스-인간-달 | 3월 8일-영화냐 현실이냐: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를 읽다가 | 3월 16일-질병에 대하여 | 3월 25일-어떤 구조적 문제에 대하여 II | 3월 27일-마스크에 대한 단상 3부 사이토카인 사회 맺는 말 대화하는 몸 | 단 한 가지의 생물학 | 생각하는 사람 | 미래 현장 의사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써내려간 병원의 기록이자 호흡기 질환자들의 불안과 다툰 나날 감염병이 일상이 된 시대에 바이러스와 인간은 어떻게 공생할 것인가 인천 나은병원 호흡기내과 의사이자 중환자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 이낙원은 지난 몇 달간 병원 일선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일선 병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대응은 1월 말부터 시작되었다. 병원 건물 밖에는 일찌감치 임시진료소인 천막이 설치되었고, 병원 입구에서는 방호복을 입은 직원들이 발열 체크를 했으며, 중국 여행력이 있거나 접촉력이 있는 사람들을 가려내기 시작했다. 1월 27일부터는 임시진료소에서의 진료를 시작했고, 국내 진단 회사들의 노력으로 검사 키트가 개발되고 대규모 검사가 가능해지면서 2월 7일부터 선별진료소에서의 검체 채취를 시작했다. 그는 그 시점부터 현장의 변화와 느낌을 글로 담기 시작했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사회 내로 침투했을 때 의료진의 대응과 감정을 조금이나마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고, 동시에 미생물과 질병의 관계에 대해 알기 쉽게 쓰고 싶었다. 그 결과가 『바이러스와 인간』으로 묶여 나왔다. 이 책에는 1월 29일부터 3월 27일까지 쓴 총 40편의 일기가 실려 있다. 1부에서는 현장감 있는 일기를 모았고, 생물학적 지식이나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은 2부에 담았다. 특히 의사가 직접 현장과 맞닥뜨리며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응하면서 자신의 생각이 변화하는 과정, 고된 업무에 따른 인간적인 갈등, 바이러스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펼친 학구적 노력, 일상생활에서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근무하는 인천 지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증이 확산된 곳은 아니었기 때문에 일기에는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사투를 벌였던 긴장감보다는 코로나의 일상적인 의료 현장이 담겨 있다. 코로나19의 보편적 일상을 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549곳이 운영되고 있는 선별진료소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운영되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3부는 일종의 과학 에세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감염병의 출현에 대응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미생물의 침입에 대응하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비교해보고 있다. 저자는 “생각보다 여러 가지로 유사한 점들을 보게 되었다”며 몸과 질병, 그리고 사회의 모습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살펴본다. 누군가 말했듯이, “우리 곁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삶을 보는 시선과 깊이는 달라지게 마련이다”. 저자의 경우 의심 환자들과 접촉하고 격리 및 음성/양성 반응과의 사투를 벌이면서 바이러스의 실체를 더 파고들게 되었고, 사태에 좀더 과학적으로 접근하게 되었으며, 증상자들의 삶을 마치 자기 삶처럼 느끼게 되었다. 의료진의 에세이가 대개 삶의 본질을 파고드는 깊이를 갖는 이유다. 저자는 지난 몇 년간 의학적 관점에서 미생물과 바이러스에 관심을 갖고 글을 써왔다. 이번 팬데믹 사태에서도 바이러스의 정체를 과학적 메커니즘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키우는 앵무새의 부리(항원)를 통해 항원과 항원수용체의 개념, 돌연변이의 발생과 그것을 막기 위한 면역계의 대응을 그림을 그리며 자세히 설명한다. 얼굴만 따지는 ‘외모 지상주의’가 어떻게 바이러스와 연관되는지 그의 글은 흥미롭게 묘사한다. 또한 외부 항원이 들어왔을 때 면역계와 림프구, 백혈구 등 몸속 세포들이 전쟁에 나선 병사들처럼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손에 땀을 쥐게 그려내기도 한다. 그 외에 호흡기 구조의 해부도를 통해 인간이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특징’을 알려주고,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부분 중 유일하게 바깥으로 열린 ‘호흡기계’와 ‘소화기계’의 이야기를 통해 역대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의 경로를 정리해서 보여준다. 바이러스는 무엇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저자는 코로나의 크기를 가늠하면서 달과 사람을 나노미터로 환산해서 비교하는데 달이 3,400,000,000,000,000나노미터라면 사람은 300,000,000나노미터이며 코로나는 100나노미터다. 사람의 크기는 달과 코로나 크기의 딱 중간쯤에 있는 셈이다. 저자는 “인간이 달에 도착하기 위해 투자한 지적·물적 노력을 생각해본다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바이러스도 중력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미생물이 우리 몸에 침범하여 병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스톰cytokine storm에 대해서 바이러스에 대한 사회의 대응이 진행되어가는 과정과 나란히 놓고 다룬 부분은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생명’의 눈으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의사’의 눈으로 그 구조를 해부하며, ‘사회학자’의 눈으로 바이러스와 인간의 관계를 종합해본 것이다. 독자들은 낮에는 환자를 돌보고 밤에는 병원 내의 간이침대에서 밤잠을 설치며 기록을 남긴 결과물인 이 책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은 물론 따뜻함과 위로를 건네받을 수 있을 것이다. ·2월 15일―타인의 시선을 몸 깊이 받아 삼켰다 발열 증세가 있는 중국 국적의 중년 여성을 진료하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지난달 중국인들 모임이 있어 다녀왔다는 것이다. 모임에 다녀온 뒤 13일째 증상을 나타내는 상태여서 선별진료소로 보내야 했다. 그녀가 실제로 코로나19 감염일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환자를 검사 장소로 보내고 다른 의료진으로 투입되어야 하며, 환자의 검체를 기관에 보내는 등의 일은 몹시 번거로웠다. 만약 양성이라고 보고된다면 그때는 이 사태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렇다면 나와 가족들은 2주간 꼼짝 못하고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 나뿐만이 아니라 오늘 환자와 만난 의료진과 그 가족들은 또 몇 명인가. 집에 가는 길에 내가 식당에 들른다면 그 식당은 당분간 영업을 접어야 한다. 생각만 해도 아득해 나도 모르게 아주머니를 쏘아봤나보다. 옆에 있던 따님이 추궁하듯 엄마에게 말했다. “그러게 거길 왜 가! 평생 안 다니던 데를 왜 하필 이 시국에 가냐고!” ·2월 17일―눈 내리는 날, 유전자가 내리는 봄 생각 바이러스 유전자도 살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을 뿐이다. 다만 욕망에 행운이 깃들어 그들은 크게 번성할 수 있었는데, 바로 숙주가 기침하고 콧물이 나는 것이었다. 숙주로서는 이물질을 배출하려는 생리 기제일 뿐이지만, 기침과 콧물은 바이러스가 다른 숙주로 전파되는 유용한 방법이 되었다. 스스로 움직일 줄 모르는 바이러스는 언제나 이동을 위해 다른 생명체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이런 행운이 주어졌을 때 바이러스는 인간 세계에서 뉴스가 될 수 있었다. … 병을 일으키는 질환 몇 가지를 나열하다보면 세상이 유전자 전쟁터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유전자의 활동 범위는 ‘병원 미생물’ 그 이상이다. … 우리 생명은 그들의 노고 위에 얹혀 있다. ·2월 18일―이 어둔 하늘 아래서 이 어두운 엑스레이를 내가 왜 보고 있어야 하나. 뭐, 이런 심정이랄까. 스마트폰을 열면 포털 뉴스의 상위권은 바이러스 이야기고, TV를 틀면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시절. 생각해보니 나는 상시로 이런 위험에 노출된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기자들이 되도록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하고 싶어하는 것을 이해 못 하는 바도 아니나 ‘비상’ ‘재앙’ ‘우왕좌왕’ 등 거슬리는 단어가 너무 많다. 내가 이런 격앙된 단어를 특별히 더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만일 이런 보도들이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면 나처럼 바이러스 환자를 보는 사람은 어떻게 사냐, 이런 항변이 올라오는 것이다. 이 ‘어둔 하늘’ 아래서 말이다. ·2월 21일―할 만두 한 당직 등도 배기고, 목도 아프고, 도저히 잠이 안 와서 일어나 앉았다. 물 한 잔 마시고 나니 지금 이 순간을 짧게라도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 인생에 다시없을 시간일 수도 있다. 늦은 밤 11시 7분이 지나는 시간에 진료실에서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하는 일이 또 있을까. (…) 밤 11시 반이 지나고 있다. 아직 여기서 세 시간을 더 머물러야 한다. 당직도 아닌 시간에 병원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응급실 응급의학과 과장님들 및 의료진이 모두 격리된 까닭이다. 저녁에 119 구조대가 환자 한 분을 데리고 왔다. 환자는 심장이 정지되어 응급실의 모든 인력이 동원되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소생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환자의 흉부 CT 촬영에서는 폐렴이 발견되었고, 소견상 바이러스 폐렴이 의심되었으며, 역학관계상 코로나19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래서 뒤늦게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접촉자 전원은 격리되었다. ·2월 27일―바이러스와 세균 치료 현장에서 보면 바이러스와 세균은 활동 방식이 많이 다르다. 적어도 세균성 폐렴은 전염성 질환이 아니어서 유행하지 않는다. 치료할 공간으로 격리실이나 음압병실이 필요하지 않다. 침대 사이에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고 손 위생만 잘 준수하면 된다. 게다가 세균은 항생제라는 적절한 치료제가 있다. 항생제抗生劑는 말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을 없애는 물질이다. 이것을 팔이나 다리에 연결한 정맥주사를 통해서 투입하면, 항생제는 피를 타고 몸을 한 바퀴 돈다. 그러다 세균이 있는 부위를 지나가면서 세균을 공격한다. 여기서 핵심! 세균도 살아 있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도 똑같이 살아 있는 것인데 항생제는 우리 몸이 아닌 세균만을 공격한다. 몸의 세포들에게는 없지만, 세균들에게만 있는 무엇을 공격하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세포벽이다. 그리고 인간과 세균의 경우 세포소 기관 중 단백질을 만드는 리보솜이라는 것도 조금 다르게 생겼다. 뿐만 아니라 유전 물질 복제 과정의 다른 점을 공략하는 항생제도 있다. 하여간 세균은 여러 면에서 인간의 세포와는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바이러스의 경우 이처럼 구별 짓는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세포벽도 없고, 세포소 기관도 없다.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하는 과정도 숙주세포의 것들을 빌려 쓴다. 오죽하면 아무것도 없는 이것을 ‘생명’이라고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할 정도다. 그런데다 너무 작다. 크기가 세균의 10분의 1, 1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항바이러스제를 만들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생각해보니 중국에 직접 왕래하지는 않더라도 중국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하는 것까지 치면 나는 일반인에 비해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이다. 얼마 전 중국에서 건너와 의료보험 적용이 안 돼 검사도 못 한 채 약만 받아갔던 중년 여성 한 분의 얼굴이 떠올랐다. 나는 이 모든 이와 접촉하는 사람이고, 바이러스에도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호흡기내과 의사가 아닌가. 물론 바이러스를 오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아픈 것과 오염된 것은 분명히 많이 다른데 말이다) 상황을 정직하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나는 마스크를 쓰면 코와 뺨이 가렵다. 근질거리니 자꾸 벗었다 썼다를 반복하는데, 그렇게 얼굴에 손이 가면 차라리 안 쓰느니만 못하다. 그래서 난 진료할 때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았다. 내 진료실에 들어갔다가 나가는 바이러스성 환자가 하루에도 수십 명인데 난 어떻게 바이러스에 안 옮을 수 있었을까? 그 첫 번째는 모든 이에게 베풀어주시는 ‘중력’이라는 공평한 힘 때문이다. 중력은 크기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작용한다. 몸살감기에 걸린 사람을 이부자리로 끌어당기는 그 중력이 바이러스에도 작용한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인간도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그리하여 누군가의 코와 입에서 튀어나온 바이러스는 상승의 기회를 찾지 못한 채 추락하고 만다. 책상, 문손잡이, 핸드백, 쓰레기통 속 코를 푼 휴지 속으로 바이러스는 갇혀버리고 만다. 새로운 숙주를 찾아 침투하며 번성하고 싶은 원초적 본성을 지닌 바이러스에게 중력은 그야말로 쥐약이다. 숙주 없이 세상에 내팽개쳐진 바이러스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소멸하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더 고차원적으로 지내보자고 몇 마디 적어본다. 피부! 바이러스는 절대로 피부를 뚫을 수 없다는 점이 얼마나 다행인가. 여러 층의 세포로 구성되고 맨 바깥층의 피부 세포는 죽은 채로 몸을 뒤덮고 있다가 스스로 탈락하여 자연으로 돌아간다. 스스로 돌아갈 때 함께 떨어져나가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하루에도 수천억 개에 이른다. 눈빛! 눈빛으로는 절대 미생물이 침입하지 못한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눈빛으로 누군가를 쏘아보면 싸늘한 감정만 되돌아올 뿐 절대 바이러스가 소멸하지 않는다. 그러니 눈빛으로는 사랑스러운 감정만 전하자. 그리고 중력! 바이러스와 인간 모두 똑같이 중력장 안에 살아가는 미물들이다. 바이러스에 중력을 거스를 날개는 없다.
팔레스타인 비극사
열린책들 / 일란 페페 지음, 유강은 옮김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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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일란 페페 지음, 유강은 옮김
일란 파페의 대표작 파페는 자신의 만행을 감추려는 이스라엘의 주류적 역사관에 반대하며 1980년대에 등장한 새로운 이스라엘역사가들 중 한 명으로, 모국의 역사 왜곡을 계속해서 고발해 왔다. 이 때문에 파페는 이스라엘 사회의 눈엣가시가 되어 13년간 몸담았던 대학에서 파면당하고 살인 협박에도 시달렸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이스라엘의 비윤리적 행위를 계속 들춰내고 있다.서문 1. 〈추정되는〉종족 청소? 종족 청소의 정의 범죄로서의 종족 청소 종족 청소의 재구성 2. 배타적인 유대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운동 시온주의의 이데올로기적 동기 군사적 준비 태세 마을 파일 영국인들에 대항하다: 1945년~1947년 다비드 벤구리온: 설계자 3. 분할과 파괴: 유엔 결의안 제181호와 그 여파 팔레스타인의 인구 유엔의 분할안 아랍과 팔레스타인의 입장 유대인들의 반응 협의체 활동 개시 4. 마스터플랜을 완성하다 청소 방법론 변화하는 협의체의 분위기: 보복에서 위협으로 1947년 12월: 초기의 행동 1948년 1월: 보복이여 안녕 긴 세미나: 12월 31일~1월 2일 1948년 2월: 충격과 공포 3월: 청사진 마무리 5. 종족 청소를 위한 청사진: 플랜 달렛 나흐손 작전: 플랜 달렛의 첫 번째 작전 팔레스타인 도시 파괴 계속되는 청소 우월한 힘에 굴복하다 아랍의 대응 〈진짜 전쟁〉을 향하여 6. 가짜 전쟁과 진짜 전쟁: 1948년 5월 티후르의 나날 탄투라 학살 여단들이 남긴 핏자국 보복전 7. 청소 작전 확대: 1948년 6월~9월 1차 정전 야자수 작전 두 정전 사이 존재하지 않았던 정전 8. 임무 완수: 1948년 10월~1949년 1월 히람 작전 이스라엘의 귀국 금지 정책 형성 중인 소제국 남부와 동부의 최종 청소 다웨이메흐의 학살 9. 점령의 추한 얼굴 비인도적 투옥 점령 아래 벌어진 학대 전리품 나누기 성지 모독 점령의 확립 10. 나크바의 기억 학살 팔레스타인의 재발명 사실상의 식민주의와 유대 민족 기금 이스라엘의 유대 민족 기금 휴양 공원 11. 나크바 부정과 〈평화 협상 과정〉 평화를 향한 첫 번째 시도 평화 협상 과정에서 배제된 1948년 귀환권 12. 요새 이스라엘 〈인구 문제〉 에필로그 감사의 말 연표 지도와 표 참고문헌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들 둘 다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고자 한다면, 과거로 떠나는 이런 고통스러운 여정이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바로 이 길을 열고자 하는 시도이다. _본문 중에서 팔레스타인 땅에서 일어난 일의 진실 <가장 용감하고 강직하고 날카로운 이스라엘 역사가> 일란 파페의 대표작 <팔레스타인 비극사>가 출간됐다. 파페는 자신의 만행을 감추려는 이스라엘의 주류적 역사관에 반대하며 1980년대에 등장한 새로운 이스라엘역사가들 중 한 명으로, 모국의 역사 왜곡을 계속해서 고발해 왔다. 이 때문에 파페는 이스라엘 사회의 눈엣가시가 되어 13년간 몸담았던 대학에서 파면당하고 살인 협박에도 시달렸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이스라엘의 비윤리적 행위를 계속 들춰내고 있다. 노암 촘스키는 그를 <현존하는 이스라엘 지식인 가운데 가장 양심적인 사람>으로, 고 에드워드 사이드는 <가장 뛰어나고 도발적인 학자>로 평가한 적 있다. 이 책은 이스라엘의 건국 과정을 <종족 청소>라는 시각으로 파헤친 역사서다. 파페에 따르면 1948년 3월부터 이스라엘 건국 세력인 시온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만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주로 아랍인인 팔레스타인인들을 본격적으로 추방했다. 추방이 일단락되었을 때 난민이 된 사람은 80만 명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은 위의 사실을 왜곡한다. 이스라엘 건국을 <비어 있는 땅에 정착해서 사막에 꽃을 피우는 데 성공>한 것으로 미화하는 한편,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강제 추방에 관해서는, 이미 건국된 이스라엘을 침략하는 아랍군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팔레스타인인들이 자발적으로 고향을 떠났다고 주장한다. 강제 추방은 없었고, 아랍의 침략에 맞선 이스라엘의 <독립 전쟁>만이 있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파페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기만적인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한다. 이스라엘 핵심 인사들의 일기, 군사 기록, 구술사 자료 등을 토대로 학살, 파괴, 겁탈 등 이스라엘 건국 세력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얼마나 잔인한 일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는지 폭로하고, 이를 종족 청소라는 전쟁 범죄로 정의한다. 그러고는 이스라엘을 향해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한다. 그것만이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 종족 청소란 무엇인가? 파페는 <1990년대의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계기로 생겨난> 이 개념을 <특정한 지역이나 영토에서 종족이 뒤섞인 인구를 균일화하기 위해> 특정 인구를 <강제로 쫓아내는 것>으로 정의한다. 나아가 주택을 파괴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지역의 역사를 지워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건국은 종족 청소 개념이 생겨나기 40여 년 전에 일어났지만, 파페는 당시에 이스라엘 건국 세력이 벌인 행동을 명백한 종족 청소의 사례로 규정한다. 한편으로는 아랍인, 유대인이 섞여 살던 팔레스타인 땅에서 유대인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도록 아랍인을 강제로 쫓아내려 했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건국 세력이 <플랜 달렛>이라는 종족 청소 계획를 세우고, 이를 토대로 군대를 지휘해 <주택, 재산, 물건 등을 방화>하고, <사람들을 추방>했으며, <쫓겨난 주민들이 돌아오지 못하도록 잔해에 지뢰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가장 악명 높은 청소는 <데이르야신>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났다. 파페에 따르면, <유대 군인들은 마을에 쳐들어가면서 집마다 기관총을 난사해서> 주민을 죽였고, 그들의 시체를 훼손했다. 여성을 강간했으며 아이들을 벽에 세워 놓고 그들에게 <재미 삼아> 총을 쐈다. 군인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집을 포기하고 도망치지 않으면 비슷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위와 같은 끔찍한 이야기들은 이스라엘의 공식적, 대중적 역사에서 완전히 지워졌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1948년의 상황에 대해 나치에 의한 홀로코스트에 이어 아랍에 의한 <제2의 홀로코스트>가 임박했던 것으로 묘사함으로써 군사적 수단을 정당화했고, 이스라엘 교과서는 <유대 쪽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그냥 남으라고 설득했다>는 거짓 역사를 서술했다. 심지어 이스라엘은 1948년 3월에 위협받은 쪽이 자신들이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때 잠시 팔레스타인인들을 도우려고 주변 아랍 국가에서 파견한 군대가 유대 쪽 군대에 피해를 줬지만, 파페에 따르면 <유대인 공동체는 전투에서 패배하거나 항복해야 하는 사태를 걱정할 일이 전혀 없었>고 이스라엘은 별 어려움 없이 팔레스타인 청소를 수월하게 진행해 나갔다. 그 결과 1948년 팔레스타인인의 85퍼센트가 난민이 되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의 78퍼센트를 차지하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을까? 그렇다. 팔레스타인 내부에는 시온주의 세력에 저항할 지도부가 거의 없었고 전투 조직들도 자취를 감춘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조직들은 모두 <유대 민족의 고국을 팔레스타인에 세워주겠다>고 약속한 영국의 친유대적 기조에 반발해 일으킨 1936년 반란에서 영국군에 의해 망명길에 오르거나 해산되었다. 팔레스타인은 당시에 영국의 위임 통치령이었다. 전 세계가 조장한 참사 파페는 팔레스타인을 도와주려는 효과적인 외부 지원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 팔레스타인의 지도자들과 전투 조직을 무너뜨린 영국은 플랫 달렛이라는 청소 계획이 완성된 이후에 <더 이상 법질서를 책임지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유대와 아랍 사이에서 완충 지대 역할을 하던 군대를 서둘러 철수시켰다. 상황을 완연히 유대 쪽에 유리하게 조성해 준 것이다. 파페는 팔레스타인을 내팽개친 이런 행동을, <영국의 많은 정치인들이 인정한 것처럼>, 영국이 중동 지역에서 보인 가장 수치스러운 장면이라고 설명한다. 영국은 팔레스타인 땅을 떠나면서 유대와 팔레스타인 토착민 사이의 갈등 해결을 유엔에 이관했다. 파페에 따르면, 유엔은 분쟁 해결 경험도 없고 팔레스타인 역사도 모르는 이들로 <팔레스타인 특별 위원회>를 조직했고, 그 위원회는 시온주의에게 팔레스타인 땅 절반을 분할해 주어야 한다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파페는 이 결과를 두고 <불법적인 동시에 부도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팔레스타인 토착민들은 <아메리카, 유럽 등지의 다른 모든 원주민과 마찬가지로 정착민 공동체>, 즉 유대인 공동체와 <땅을 나눠 갖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당시 유대 쪽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는 팔레스타인 전체 면적의 6%에 불과했고, 인구 분포에서는 유대인이 전체 인구의 3분의 1만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대 쪽에 영토의 절반을 할양한다는 이 결과는 1947년 11월 유엔 총회 결의안 제181호로 채택되었고, 막 벌어지려 하던 종족 청소에 불을 붙였다. 결의안 제181호가 채택되는 것을 보면서도 이집트, 레바논 등의 이웃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진정으로 걱정하지도 않았고 여기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파페에 따르면, 각국의 외무장관들은 논의를 최대한 끌면서 군사 개입을 연기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팔레스타인에 지원군을 파견하게 됐지만, 각국은 팔레스타인이 패배했다는 사실과 자국들의 군대가 유대 군대와 싸워서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 가장 강력한 군대를 소유했던 트랜스 요르단은 시온주의 세력들과 팔레스타인 땅을 나눠 갖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협상을 벌였다. 미국의 태도는 조금 다른 듯했다. 파페에 따르면, 미국은 결의안 제181호에 반대하고 이스라엘에 제재 위협을 가하면서 강제 추방으로 발생한 팔레스타인 난민의 무조건적인 본국 송환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내의 유대인 로비 집단이 의회와 백악관에 영향력을 휘두르면서 그 주장은 좌절됐고, 이후에는 오히려 이스라엘의 입장에 맞춰 분쟁을 해결하려는 모습조차 보여 주었다. 계속되는 비극 종족 청소는 1949년 1월에 어느 정도 일단락되었지만, 완벽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한 이스라엘의 핍박은 계속되었다. 파페의 분석을 보면, 이스라엘은 전투가 잦아들자 자연스럽게 자기 집으로 돌아온 피란민들을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는 이유로 포로수용소에 가두었고, 노동 수용소에 갇히게 된 일부 포로들은 <아침에 감자 한 알, 정오에 말린 생선 반쪽>을 먹어 가면서 강제 노역을 해야 했다. 수용소 바깥의 상황도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비극적이었다. 파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130만 팔레스타인인에게서 총 1억 파운드를 몰수하고, 그들을 팔레스타인 영토의 3%밖에 안 되는 지역에 살게 하는 등 체계적이고 공식적으로 약탈을 감행했다. 여자들을 겁탈했으며,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빈민가로 강제 이주시키고, 이슬람 성지를 레스토랑이나 상점으로 바꿈으로써 종교에서 위안을 얻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정신을 욕보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지워 나가는 일에도 몰두했다. 아랍어였던 마을의 이름을 히브리어로 바꾸고 토착민이 살던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했다. 특히, 유대 민족 기금이라는 조직은 철거된 팔레스타인 마을에 국립 공원을 만들었다. 나무를 심어 팔레스타인인들의 흔적을 파묻어 버렸고 종족 청소라는 재앙이 일어난 장소를 녹색 생태 휴양지로 치환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살기를 원한다. 반면, 파페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난민 문제나 팔레스타인인들의 귀환 요구를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기고 기각해 버린다. 귀환을 허용한다는 것은 이스라엘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꼴이 되어, 결국 역사적으로 비난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건국의 <도덕적 정당성>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에게는 <종족 청소를 부정하는 강력한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줄곧 자신들이 팔레스타인 위임 통치령 지역에서 독립적인 민족 국가를 세웠던 과정을 <사막에 꽃을 피웠다>는 신화로 포장하는 이유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인들에게 1948년은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이다. 파페는 <그때 저질러진 악행을 바로잡아야만 이 지역의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믿음이 바로 ??팔레스타인 비극사??에서 파페가 1948년에 자행된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이유다. 허구적 이야기에 근거한 이스라엘의 자기기만을 전 세계에 고발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가려는 것이다. 파페는 서문에서 이 책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혀 놓았다.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 둘 다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고자 한다면, 과거로 떠나는 이런 고통스러운 여정이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바로 이 길을 열고자 하는 시도이다.> 모국 이스라엘이 벌인 역사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끊임없이 진실을 추구하는 강직한 역사학자 일란 파페의 노력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꼭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명령문에는 사람들을 강제로 쫓아낼 때 어떤 방식을 사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담겨 있었다. 대규모 위협을 가할 것, 마을과 인구 중심지를 포위하고 포격할 것, 주택, 재산, 물건 등을 방화할 것, 사람들을 추방할 것, 남김없이 파괴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쫓겨난 주민들이 돌아오지 못하도록 잔해에 지뢰를 설치할 것 등이었다. 그다지 오래지 않은 과거에 당신이 잘 아는 어떤 나라에서 전체 인구의 절반이 1년 만에 강제로 추방되고, 마을과 도시의 절반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건물 잔해와 돌멩이만 남았다고 생각해 보라. 그리고 이 재앙이 무시되지는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역사책에 전혀 실리지 않고, 이 나라에서 터져 나온 갈등을 해결하려는 모든 외교적 노력이 철저하게 방해를 받는다고 생각해 보라. 나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사를 샅샅이 훑으면서 이런 성격의 사례와 이런 식의 운명을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헛수고였다. 유대교에서 팔레스타인을 부르는 이름인 은 수백 년 동안 여러 세대의 유대인들에게 성지 순례의 장소로 숭배의 대상이었지만 미래의 세속적 국가로 여겨진 적은 없었다. (......) 다시 말해, 시온주의는 세속화되고 민족화된 유대교이다. 시온주의 사상가들은 자신들의 기획을 실현하기 위해 성경에 나오는 영토의 소유권을 주장했고, 새로운 민족주의 운동의 요람으로 이 영토를 재창조, 아니 재발명했다.
성형없이 D컵 가슴 만들기
율리시즈 / 요시마루 미에코 지음, 백수정 옮김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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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즈취미,실용요시마루 미에코 지음, 백수정 옮김
빈약한 가슴과 튼실한 하체라는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던 평범한 주부 요시마루 미에코는 이혼을 계기로 진정한 자립을 다짐하게 된다. 어느 날 딸에게서 “저, 공포의 삼겹살 배 좀 봐!”라는 탄식을 듣는 순간,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어린 아이들을 친정에 맡긴 후 도쿄로 상경한다. 자신만의 미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노력은 두 달 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체형으로 증명되었고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그 미용법을 연마하고 발전시켜 20대 못지않은 날씬한 몸매와 탄력, G컵 가슴의 볼륨을 자랑하게 된다. 듣기에 따라서는 황당한 체험담이지만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떻게든 내 힘으로 아름다워지리라!’라는 다짐과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그를 향한 꾸준한 노력. 그녀의 스토리와 비법을 담은 책으로 비단 가슴을 키우고 몸매를 가다듬는 방법만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생의 흐름에 나를 수동적으로 맡겨버리고 포기하는 대신 자신만의 꿈을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스스로를 격려할 것, 그렇게 각자의 드라마를 완성해 나갈 것, 어느 새 자리 잡은 부정적인 마음의 버릇을 인지하고 수정할 것, 아름다워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짐으로써 아름다워지는 ‘셀프체인지’를 지향한다.Profile 나의 경험담 A컵에서 G컵으로! 포기하지 않고 빛나다/미용에 눈뜬 36세/2개월간의 미용 수업으로 탄력 있는 몸매로 변신/포기하기 쉬운 가슴, 풍만하고 아름답게 변신/아름다운 가슴 만들기 레슨의 효과/자신을 갈고 닦는 모습 또한 아름답다/아름다움에 나이는 상관없다 Prologue 시작하기 전에 아름다운 가슴을 만드는 3가지 포인트 아름다운 가슴이란 무엇인가/가장 먼저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 상상하기/탄력을 잃은 가슴에도, 작은 가슴에도 효과적/수유를 마친 아기 엄마도 아름다운 가슴으로/아름다워지는 비결은 사람들에게 선언하기/레슨을 실천할 때는 무아지경으로/당신의 변화는 가족과 파트너의 기쁨/사이즈를 줄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레슨/가슴에서 시작하여 몸도 행동도 아름답게 Lesson 1 이상적인 나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첫걸음! 이미지 트레이닝 한 달 만에 A컵에서 D컵으로 변신/마음의 채널 바꾸기/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 상상하기/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자신의 마음이 최우선/타인에게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손질한다/엉덩이 살도 손대면 가슴으로 이동?! 가슴 미인으로 변신! Case 1: 나날이 아름다워져서 기뻐요! 20대 친구도 부러워하는 존재로 Lesson 2 군살이 빠지고 풍만하며 아름다운 가슴으로! 브래지어로 가슴 미인이 되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브래지어를 잘못 착용하고 있다/올바른 브래지어 선택법/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브래지어로 아름다운 가슴 만드는 포인트/실천! 가슴 미인이 되는 브래지어 착용법/착용하는 동작까지 아름답게/2주 만에 C컵에서 G컵으로/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그 효과 가슴 미인으로 변신! Case 2 브래지어를 벗어도 처지지 않는 가슴과 밝은 미소를 찾았습니다! Case 3 처진 가슴을 패드로 속일 필요가 없고 친구와 온천 여행을 가도 자단 한 번의 TV 출연으로 전 일본 여성의 우상이 된 요시마루 미에코 60세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외모와 아름다움을 유지해온 비결, 수술 없이도 원하는 대로 가슴의 모양과 크기를 만들어 보인 사례들을 통해 단숨에 일본 최고의 뷰티 라이프 프로듀서로 자리한 그녀의 이야기 일본의 니혼 TV 프로그램 <마녀들의 22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밀을 지닌 일반 여성들을 ‘마녀魔女’로 칭해 스튜디오에 불러놓고, 여러 장르의 전문가들이 그 수수께끼를 설명하는 화제의 프로그램이다. 2009년 5월 19일. 이 날의 주인공은 ‘성형 없이 A컵에서 H컵이 된 마녀' 요시마루 미에코였다. 등장과 함께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은 그녀는 도저히 환갑의 여성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외모와 미美를 과시하며 패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한 번의 출연은 일본 최고의 뷰티 라이프 프로듀서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동영상 참조) http://bit.ly/L8XHGg 우리나라에서도 KBS2 금요기획이 <영원한 청춘의 꿈, 내 나이를 묻지 마세요!>편 (2011년 5월 13일 방송)에서 일본의 사례로 요시마루 미에코를 소개한 바 있다. ■ 행복하기에 아름답다! 신체 콤플렉스의 극복은 본래의 나 자신과 만나는 행복한 경험 빈약한 가슴과 튼실한 하체라는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던 평범한 주부 요시마루 미에코는 이혼을 계기로 진정한 자립을 다짐하게 된다. 어느 날 딸에게서 “저, 공포의 삼겹살 배 좀 봐!”라는 탄식을 듣는 순간,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어린 아이들을 친정에 맡긴 후 도쿄로 상경한다. 자신만의 미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노력은 두 달 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체형으로 증명되었고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그 미용법을 연마하고 발전시켜 20대 못지않은 날씬한 몸매와 탄력, G컵 가슴의 볼륨을 자랑하게 된다. 듣기에 따라서는 황당한 체험담이지만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떻게든 내 힘으로 아름다워지리라!’라는 다짐과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그를 향한 꾸준한 노력. 그녀의 스토리와 비법을 담은 책 《성형 없이 D컵 가슴 만들기》는 비단 가슴을 키우고 몸매를 가다듬는 방법만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생의 흐름에 나를 수동적으로 맡겨버리고 포기하는 대신 자신만의 꿈을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스스로를 격려할 것, 그렇게 각자의 드라마를 완성해 나갈 것, 어느 새 자리 잡은 부정적인 마음의 버릇을 인지하고 수정할 것, 아름다워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짐으로써 아름다워지는 ‘셀프체인지’를 지향한다. 자신의 몸이 소중해지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친절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가슴이 아름다워지기 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닫힌 마음을 열면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본문 24쪽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반드시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레슨을 계속해서 효과가 나타나면 조금이라도 아름다워진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레슨을 지속하는 비결은 자신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본문 37쪽 ■ 체형도 운명도, 내 손으로 바꿀 수 있다! 젊다는 것이 곧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20대라도 자기 몸에 신경 쓰지 않고 살아온 사람과, 반대로 항상 아름다움을 의식하며 살아온 50대를 비교해보면 후자의 경우가 훨씬 아름다울 수 있다.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기준은 바로 의식의 차이, 그러므로 이때 나이란 정말로 숫자에 불과해진다. 그것을 증명해 보인 최적의 케이스라 할 저자는 50세를 넘기고 나서부터 변화를 더 실감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녀가 변화시킨 사례 중에는 저자보다 더 고령인 사
놀면서 배우는 엄마표 영어 보드게임
북트리 / 김윤신, 김영미, 이승연, 김민정 (지은이) / 2022.11.29
18,000

북트리영어교육김윤신, 김영미, 이승연, 김민정 (지은이)
26개 보드게임은 현직 초등교사들이 실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엄선하여 소개한다. 단순 규칙의 맨손 게임부터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는 보드게임까지 다양한 형태의 보드게임을 영어로 즐겨볼 수 있다. 영어로 소개되어 있는 게임 규칙 설명을 부모님께서 읽어주시거나 함께 살펴보자.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기에 앞서 ‘Dialogue’에 제시되어 있는 영어 대화를 부모님과 함께 연습하고 게임에서 반복적으로 말하다 보면 어느새 다양한 표현들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될 것이다.추천사 _ 놀면서 배우는 영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하며 왜 영어 보드게임이어야 하는가? 01. 게임으로 시작하는 엄마표 영어 02. 게임의 실제는 이렇습니다 03. 초등영어, 이것만큼은 알고 가자 04. 본 책의 내용과 구성 PART 01 01. See Spot Spell Game 강아지 점박이 스펠링 게임 ★★☆☆☆ 02. Sequence Letters 시퀀스 레터스 ★☆☆☆☆ 03. ZINGO Word Builder 징고 워드 빌더 ★★☆☆☆ 04. POPCORN Game 팝콘 게임 ★☆☆☆☆ 05. My First Bananagrams 초록 바나나그램스 ★★★☆☆ 06. Word on the Street 워드 온더 스트리트 ★★★★☆ 07. Wordsearch 워드서치 ★★★☆☆ 08. Dobble 도블 (동물편) ★★☆☆☆ 09. Paper Safari 페이퍼 사파리 ★★☆☆☆ 10. Go Fish 고피쉬 (SUPERMARKET편) ★★☆☆☆ PART 02 01. Chunk Game 청크말하기 게임 ★★☆☆☆ 02. Grammar Matching 그래머 매칭게임 ★★★☆☆ 03. In A Pickle 이너피클 ★★★☆☆ 04. Picwits! 픽위츠 ★★★★☆ 05. Guess Who 게스 후 ★★★☆☆ 06. Feelings 내 마음이 보이니? ★★★★☆ 07. Pepper's Talking Board 페퍼의 이야기 보드 ★★★★☆ 08. Clue 사건의 단서 ★★★★★ 09. The Game of Life 인생 게임 ★★★★☆ 10. 10 Days in the USA 10일간의 미국 여행 ★★★☆☆ PART 03 01. Memory Card Game 메모리 카드 게임 ★☆☆☆☆ 02. Typotionary 타이포셔너리 ★★☆☆☆ 03. Sleeping Elephants 잠자는 코끼리 ★★★☆☆ 04. Hangman Game 행맨 게임 ★★☆☆☆ 05. Banned Word 금지어 게임 ★★★☆☆ 06. Guess the Word! 단어 추리 게임 ★★★☆☆ 부록☞ : 영어 보드게임에서 자주 활용되는 영어 표현초등영어 해결사! 인성까지 아우르는 최고의 영어 교육법 영어 잘하는 아이는 영어만 잘하지 않는다. 영어 실력과 인성, 사회성까지 기르는 특별한 교육 레시피. “아이의 일상 속으로 영어를 끌어당기는 마법, 영어 보드게임으로 시작하라!”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를 위한 영어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 아이에게 영어를 교육하면서 창의성과 사고력 그리고 인성까지 길러줄 그 해답은 바로 영어 보드게임입니다. 영어를 공부한다는 생각보다 그저 보드게임에 푹 빠져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아이의 일상 속으로 영어가 스며듭니다. 본 책의 26개 보드게임은 현직 초등교사들이 실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엄선하여 소개했습니다. 단순 규칙의 맨손 게임부터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는 보드게임까지 다양한 형태의 보드게임을 영어로 즐겨볼 수 있습니다. 영어로 소개되어 있는 게임 규칙 설명을 부모님께서 읽어주시거나 함께 살펴보세요.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기에 앞서 ‘Dialogue’에 제시되어 있는 영어 대화를 부모님과 함께 연습하고 게임에서 반복적으로 말하다 보면 어느새 다양한 표현들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될 겁니다. 영어 보드게임 소개 외에도 초등영어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 보드게임에서 자주 활용하는 영어 표현 등 부모님들께서 궁금해하실만한 내용을 함께 실었습니다. 자녀의 영어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님, 미래형 인재로 자녀를 양육하고 싶은 부모님, 본인이 직접 아이와 함께 영어 교육을 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책을 자녀의 영어교육백서로 강력 추천합니다!
원어민처럼 말하기 기초 영어 회화
라즈베리 / 마이클 앨리엇.김명호 공저 / 2017.01.05
14,800원 ⟶ 13,320원(10% off)

라즈베리소설,일반마이클 앨리엇.김명호 공저
마이클 엘리엇과 김명호의 유튜브 강의 '원어민처럼 말하기 (기초 영어 회화)'를 듣는 사람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구성된 책이다. 강의에 나오는 내용을 영어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강의 중에 미처 설명하지 못한 중요한 문장을 플러스 표현으로 추가했다. 생소한 표현이나 단어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해석할 수 있도록 각 표현에는 직역을 달아 두었고, 다니엘의 원어민 영어 TIP을 추가하여 한국 학습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과의 마무리에서는 마이클과 다니엘의 질문과 답안으로 정리하고 복습할 수 있다.PROLOGUE 2 * YouTube 원어민처럼 말하기 기초 영어 회화 (1-8편) 1편 인사말 Saying Hello 1/6 안녕하세요! (03:06) 14 2/6 잘 지냈어? (07:46) 17 3/6 어떻게 지내? (10:42) 20 4/6 뭐 할 거야? (14:46) 24 5/6 다시 만나 반가워요 (16:33) 27 6/6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18:32) 29 2편 첫 만남 At the First Meeting 1/10 저는 ~이에요 (02:29) 36 2/10 ~로 통해요 (04:56) 37 3/10 만나서 반가워요 (07:10) 38 4/10 직업이 뭐예요? (08:05) 39 5/10 저는 대학생이에요 (10:13) 40 6/10 어느 학교 다녀요? (12:59) 42 7/10 얼마나 살았어요? (14:25) 43 8/10 ~에 온 계기가 뭐예요? (15:08) 44 9/10 ~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나요? (17:44) 46 10/10 ~은 어때요? (19:06) 47 3편 가족 Talking About Your Family 1/10 우리 가족은 ~ 명이에요 (02:23) 55 2/10 형제자매가 있어요? (05:57) 57 3/10 저는 ~가 있어요 (08:20) 60 4/10 ~랑 같이 살아요 / 독립했어요 (08:25) 61 5/10 ~랑 잘 지내요 / ~랑 잘 못 지내요 (11:16 ) 63 6/10 우리 부모님은 ~하셔 (13:17) 65 7/10 집안일을 하다 (15:54) 67 8/10 저희는 ~ 집안이에요 (18:45) 69 9/10 저는 ~ 집안에서 자랐어요 (19:54) 71 10/10 저는 우리 가족의 ~예요 (22:04) 73 4편 쇼핑 At the Mall 1/10 ~ 있어요? (03:00) 80 2/10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05:35) 82 3/10 할인 판매 중! / 판매 중! (06:31) 84 4/10 바겐헌팅! (09:05) 86 5/10 좀 둘러보고 오는 게 좋겠어요 (10:20) 87 6/10 이거 한 번 입어 볼게요 (12:50) 89 7/10 이거 어때요? (15:23) 90 8/10 그게 유행이에요 (17:09) 92 9/10 현금으로 계산하시겠어요, 카드로 하시겠어요? (17:58) 94 10/10 이 셔츠를 반품하고 싶어요 (19:33) 95 5편 영화와 방송 Talking About Movies and TV 1/9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뭐예요? (05:24) 103 2/9 무슨 TV 프로를 자주 봐요? (09:13) 106 3/9 어젯밤에 ~ 봤어? (13:34) 109 4/9 뭐 하고 있어? (15:02) 110 5/9 미국 TV 프로 보는 것 있나요? (18:23) 111 6/9 영화 어땠어요? (21:02) 113 7/9 뭐에 대한 영화였어요? (23:05) 115 8/9 최근에 뭐 재미있는 TV 프로 보셨나요? (24:11) 116 9/9 TV에 나오는 사람이다 (26:20) 117 + 관련 어휘 (28:44) 119 6편 약속 Making Plans 1/5 약속이 있어요 (03:11) 125 2/5 ~와 약속 잡았어요 (09:33) 129 3/5 전 안 되겠어요! (14:34) 132 4/5 다시 일정을 잡아 봐요! (20:40) 135 5/5 그녀에게 바람맞았어요! (23:20) 137 7편 직장과 취업 Talking About Your Job 1/5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04:03) 145 2/5 저는 회사에 있어요 (07:29) 148 3/5 저는 구직 중이에요 (13:36) 151 4/5 거기 일자리 있나요? (17:47) 154 5/5 구인 광고를 보고 지원하려고 해요 (20:07) 157 8편 원어민처럼 자기소개 하기 Introducing Yourself 1/7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05:36) 167 2/7 저는 고향 덴버에 돌아왔어요 (09:35) 169 3/7 무슨 일을 하세요? (11:10) 171 4/7 우리는 고향 친구야 (12:42) 173 5/7 시간이 날 때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 (13:22) 174 6/7 저는 친구를 잘 사귀어요 (18:12) 176 7/7 너는 남자형제나 여자형제 있니? (20:58) 178 * YouTube Ten in Ten! (9-15편) 9편 학교 생활 Talking About School Life 1/10 저는 모범생이었어요 (01:16) 186 2/10 시험 성적 뭐 받았어요? (03:07) 189 3/10 저는 성적표 ~ 받았어요 (04:36) 191 4/10 나 ~은 취소했어 (06:14) 193 5/10 나 그 수업 F 받았어 (07:50) 195 6/10 나 휴학했어 (09:16) 196 7/10 나는 ~을 전공하고 있어 (10:26) 198 8/10 기한이 언제까지야? (11:43) 200 9/10 그는 커닝하다 걸려서 혼났어 (12:55) 202 10/10 나는 ~ 나왔어 (13:22) 203 10편 술자리 At the Bar 1/10 한번 ~해 보자 (02:14) 209 2/10 가장 좋아하는 ~가 뭐예요? (04:26) 212 3/10 얼마나 많이 마셔요? (05:56) 214 4/10 얼마나 마신 거야? (07:24) 216 5/10 저는 술을 ~ 마셔요 (08:20) 217 6/10 가볍게 맥주 한잔할래? (09:58) 219 7/10 우리 밖에서 ~하고 있어 (10:36) 220 8/10 나 ~되기 싫어 (11:24) 222 9/10 이번 거는 ~가 (낼게) (12:47) 224 10/10 술내기에서 내가 이겼어 (14:26) 226 +기타 표현 (15:03) 226 11편 회사 생활 Talking About Work Life 1/10 ~ 한 잔 주세요 (01:54) 259 2/10 뭐 드릴까요? (04:30) 261 3/10 아직 생각 중이에요 (05:30) 262 4/10 ~로 할게요 (07:00) 264 5/10 어떤 것으로 추천해 주시겠어요? (08:49) 266 6/10 주문하셨어요? (10:36) 268 7/10 그 정도면 될 것 같아요 (11:43) 269 8/10 가져갈게요 (12:56) 271 9/10 그것을 (추가로) ~하게 해 주시겠어요? (14:28 ) 273 10/10 제가 주문한 게 아니네요 (17:28) 276 12편 카페에서 At the Cafe 1/10 ~ 한 잔 주세요 (01:54) 259 2/10 뭐 드릴까요? (04:30) 261 3/10 아직 생각 중이에요 (05:30) 262 4/10 ~로 할게요 (07:00) 264 5/10 어떤 것으로 추천해 주시겠어요? (08:49) 266 6/10 주문하셨어요? (10:36) 268 7/10 나는 ~을 전공하고 있어 (10:26) 198 8/10 기한이 언제까지야? (11:43) 200 9/10 그는 커닝하다 걸려서 혼났어 (12:55) 202 10/10 나는 ~ 나왔어 (13:22) 203 7/10 우리 밖에서 ~하고 있어 (10:36) 220 13편 연애 Talking About Your Love Life 1/10 둘이 사귀고 있어요 (01:48) 280 2/10 그들은 헤어졌어요 (07:44) 285 3/10 차였어요 (09:30) 287 4/10 화해했어요 (11:25) 288 5/10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13:32) 290 6/10 그녀는 나한테 딱이야 (16:35) 292 7/10 그녀는 그에게 최후통첩을 했어요 (20:22) 295 8/10 그녀가 바람피웠어요 (22:05) 296 9/10 그는 집착이 심해요 (23:30) 298 10/10 우리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 있어요 (25:13) 299 14편 날씨 Talking about Cold Weather 1/10 두툼하게 껴입어! (02:10) 305 2/10 따뜻하게 잘 지내요! (02:38) 306 3/10 바깥이 얼듯이 추워요 (02:58) 307 4/10 얼어 죽을 만큼 추워요 (03:47) 308 5/10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고 있어요 (04:09) 309 6/10 1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예요 (05:42) 310 7/10 혹독한 추위 (07:19) 311 8/10 제 입김을 볼 수 있어요 (08:23) 312 9/10 너무 추워서 발에 느낌이 없어요! (09:32) 313 10/10 진짜 추워 죽겠어요! (10:14) 314 15편 인터넷 Talking about the Internet 1/10 인터넷에서 당신을 봤어요! (01:35) 318 2/10 인터넷에서 당신에 대해 알아봤어요 (02:39) 320 3/10 당신은 SNS 뭐 해요? (04:07) 321 4/10 친구신청 해 주세요 (05:01) 322 5/10 친구삭제 했어요! (05:37) 323 6/10 댓글을 달아 주세요 (07:43) 325 7/10 인터넷 트롤 (08:27) 327 8/10 받은편지함이 스팸으로 가득 차 있어요 (09:07) 328 9/10 이메일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10:22) 330 10/10 SNS, 방문객 (11:17) 331이 책은 마이클 엘리엇 선생님과 김명호 선생님의 유튜브 강의 를 듣는 분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평소 좋은 강의이긴 하지만 영어 실력이 부족한 탓에 알아듣는 말보다 놓치는 말이 더 많아 강의 접근이 어려우셨던 분들께 강의 노트처럼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1. 강의에 나오는 내용을 영어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2. 강의 중에 미처 설명하지 못한 중요한 문장을 플러스 표현으로 추가했습니다. 3. 생소한 표현이나 단어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해석할 수 있도록 각 표현에는 직역을 달아 두었습니다. 4. 다니엘쌤의 원어민 영어 TIP을 추가하여 한국 학습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 각 과의 마무리에서는 마이클쌤과 다니엘쌤의 질문과 답안으로 정리하고 복습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보다 더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원어민쌤이 도와주십니다. 유학파 저리 가라 할 실력의 대니쌤도 함께하셨습니다. 잠시 딱딱한 교재는 덮어 두시고 일상에서 궁금하셨던 표현들을 진짜 ‘영어’로 공부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림자 전사들
섬앤섬 / 스티븐 C. 메르카도 (지은이), 박성진, 이상호 (옮긴이) / 2021.03.26
25,000원 ⟶ 22,500원(10% off)

섬앤섬소설,일반스티븐 C. 메르카도 (지은이), 박성진, 이상호 (옮긴이)
스티븐 C. 메르카도는 제국주의 일본의 나카노 군사학교에 대한 선구자적인 연구를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다. 일본의 육군나카노학교는 1938~1945년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비밀리에 스파이와 정보요원 및 특공대를 훈련시켜 배출한 곳이다. 나카노학교 졸업생들은 '그림자 전사'로 일하면서 각지의 연합군을 공격하고, 인도와 미얀마를 지배하던 영국, 인도차이나를 점령한 프랑스, 인도네시아를 통치한 네덜란드를 몰아내려는 시도를 했으며, 패전에 임박해서는 일본 열도를 최후 방어하기 위한 특수전과 게릴라를 조직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나카노학교'에서 훈련 받았던 많은 정보요원들은 적국이던 미국에 협력해 냉전에 투입되었으며, 일본 재계와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도왔다.일러두기 8 옮긴이 서문 및 해제 9 들어가는 글 19 자료 출처 및 표기법 28 저자 서문 29 제1장 육군의 ‘나카노학교’ 계획 35 제2장 개전 초반의 승리 73 제3장 버마 민심의 획득과 이반離反 103 제4장 인도: 전복, 침공 그리고 후퇴 129 제5장 필리핀: 마닐라의 스파이들과 정글 유격대 167 제6장 종말을 향해 205 제7장 오키나와 전투 233 제8장 본토 결전 대비 259 제9장 패전敗戰과 새로운 동맹 찾기 283 제10장 은닉처에서 나와 한국으로 335 제11장 신일본의 올드보이들 383 제12장 그 유산 423 참고문헌 443스티븐 C. 메르카도는 제국주의 일본의 나카노 군사학교에 대한 선구자적인 연구를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다. 일본의 육군나카노학교는 1938~1945년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비밀리에 스파이와 정보요원 및 특공대를 훈련시켜 배출한 곳이다. 나카노학교 졸업생들은 ‘그림자 전사’로 일하면서 각지의 연합군을 공격하고, 인도와 미얀마를 지배하던 영국, 인도차이나를 점령한 프랑스, 인도네시아를 통치한 네덜란드를 몰아내려는 시도를 했으며, 패전에 임박해서는 일본 열도를 최후 방어하기 위한 특수전과 게릴라를 조직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나카노학교’에서 훈련 받았던 많은 정보요원들은 적국이던 미국에 협력해 냉전에 투입되었으며, 일본 재계와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도왔다. 군사와 군사정보의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제국주의 일본이 종말을 향해 치닫던 시기의 특수전과 군사정보에 대한 이 희귀한 연구를 흥미롭게 읽을 것이다. 미국의 전략첩보국(Office of Strategic Service. OSS)이나 영국의 특수작전국(Special Operations Executive. SOE)에 필적하는 ‘나카노학교’를 그 동안 일본의 정보사intelligence history에서 누락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다. 일본이 ‘대동아전쟁’이라 일컫는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태평양전쟁)은 지금으로부터 76년 전에 일본의 철저한 패전으로 끝났다. 그러나 일본은 패전이라 하지 않고 종전이라 부른다. 전쟁은 끝났지만 아직 패하지는 않았다는 의도인지, 이 전쟁의 엄청난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해야 할 전쟁 주체들의 반성과 사과는 없었다. 그저 전쟁이 끝났을 뿐이다. 아니 ‘그들에게’ 전쟁은 끝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전쟁이 끝나면 전쟁 주체들은 승자와 패자로 갈리는 것이 이치이지만, 아시아태평양전쟁의 뒷마무리는 그렇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도쿄재판’을 비롯해 전범들을 처단하기 위한 국제전범재판이 곳곳에서 열렸지만, 그 전범은 일본인에 국한되지 않았고 엉뚱하게도 조선을 비롯한 피식민지 출신 일본군이나 군무원들도 다수 전범으로 처벌받고 수감되었다. 그러나 정작 전쟁의 최종책임자, ‘대본영’의 최고책임자이자 육해군의 통수권자인 제국주의 일본의 천황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고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무엇보다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 이후 예상되던 두 가지 가능성에 대한 연합군 지휘부 특히 맥아더의 의중이 항복한 일본의 미래를 바꿔놓았다. 누구보다도 먼저 이를 간파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패전이 아닌 종전의 길을 찾아 나선 이들이 바로 나카노학교 출신 그림자 전사들 같은 정보통들이다. 항복 선언 직후 필리핀 마닐라의 니콜스 미공군기지에서 시작된 항복협상에서 이들은 미국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했다. 그중 하나는 마치 중동의 내전처럼 일본 열도 곳곳에 숨어서 저항하는 일본군 패잔병들의 조직적인 게릴라식 유격전과 이를 진압하기 위한 지리한 점령전이 대통령을 꿈꾸던 맥아더의 정치적 야망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승전과 함께 미국의 유권자들은 1천만 명이 넘는 해외 전선의 미군 장병들이 곧바로 가족들 곁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점령지의 내전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았다. 천황제의 존속 역시 평화로운 일본 점령을 위해 맥아더가 선택한 결과였다. 다른 하나는 다가올 소련(공산주의 세력)과의 대결이었다. 연합국 동맹의 일원이었지만, 영국과 미국 특히 미국은 소련을 독일과 일본 이상으로 경계하고 혐오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특히 ‘러시아혁명’ 이후 소련에 대한 미국의 정보는 지극히 제한적이거나 전무했다. 소련에 대한 정보 공백은 워싱턴의 정치권과 특히 군부에 거의 공포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까지도 소련과 상호불가침조약을 맺고 영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일본은, 만주의 관동군을 필두로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곳곳에서 축적한 소련 관련 정보가 독일을 능가할 정도였다. 일본의 이 같은 대對 소련정보는 제3차 세계대전을 경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준비해야 하는 미국에게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항복협상장에 나간 일본군 대표들은 이 점을 누구보다도 먼저 그리고 정확하게 파악했다. 마닐라 항복협상장에 나간 16명의 대표진 가운데 단 두 명(외무성 소속)을 제외한 전원이 육해군의 베테랑 정보통들이었다. 이런 판단과 정보가 없었다면, 옥쇄를 부르짖으며 4개월이 채 안 되는 오키나와 전투에서만 민간인 포함 20만 명에 가까운 인명피해도 불사한 일본군이 코앞으로 다가온 규슈와 혼슈 등 본토 결전에서 저항다운 저항 한 번 안 하고 무기를 내려놓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다. 물론 일본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든 결정타는 ‘원자폭탄’이었지만, 일본천황이 직접 나서서 항복을 선언했다 해도 군부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일본 열도 곳곳으로 숨어 들어간 이른바 사무라이 낭인, 패잔병들과의 지리한 내전은 불을 보듯 뻔했다. 그러나 항복선언 이후 일본 본토에서는 점령군과 일본군 패잔병 간의 전투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어찌 보면 기적 같은 일이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945년 4월 동부군관구사령부 산하로 도쿄에 오게 된 아라이는 수도권을 담당할 유격대 창설 계획을 맡았다. 아라이가 만든 이 유격대는 일본의 옛 이름인 야시마부대八州部隊라고 불렀다. 아라이는 도쿄 서부 이쓰카五日에 있는 한 소학교에 부대 본부를 설치했다. 아라이는 그곳에서 직접 선발한 정예 요원들을 모았다. 제12방면군 참모장 다카시마 쓰히코高島辰彦16 소장에 따르면, 야시마부대는 제12방면군의 최정예부대였다. 그러나 야시마부대가 이 지역에서 유격전을 수행할 유일한 부대는 결코 아니었다. 동부군관구사령부는 1945년 3월 발표된 군령에 따라 유격전에 민간인들을 징집하기 위해 여러 지구사령부들을 조직했고, 이들은 일본 육군의 동부 방어를 위한 보조병력으로 활용될 계획이었다. 물론 여기에서도 나카노학교 출신의 그림자 전사들이 부대를 조직하고 민간인들을 훈련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되었다. 모두 합쳐 약 100여 명의 나카노학교 출신 요원들이 각 지구사령부에 나누어 배치되었다. -271쪽 대본영도 노부리토연구소에서 수행 중이던 비밀프로젝트의 증거들을 없애는 데 상당한 신경을 쏟았다. 8월 15일 군사과에서는 군의 ‘특별 연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파기하라고 지시했다. 파기 목록의 맨 위에는 노부리토연구소와 연구소의 풍선 폭탄 프로그램이 있었다. 또한 생화학 무기 개발을 위해 포로들을 대상으로 치명적 실험을 한 관동군 731부대도 그 명단에 올랐다.33 나가노현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노부리토연구소와 여러 곳에서 문서와 자료를 불태우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실험실 중 한 곳에서는 부대장이 40명의 부하들에게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그들은 지하 저항 조직원들로 흩어졌고 소집되면 다가오는 점령에 맞서 유격전을 벌일 계획이었다.34 301쪽 맥아더의 참모들은 마닐라에서 가와베에게 일본군의 무기를 넘겨주고 군사 시설의 소재지도 확인해줄 것을 통보한 바 있었다. 점령군 병사들은 일본 전역에 숨겨진 수많은 무기고와 전시물자들을 찾아냈다. 여기에는 도쿄 인근의 ‘대규모 지하 전투기 엔진 공장’과 시코쿠에 있는 주택으로 위장한 대공포 진지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많은 학교의 운동장에 금지된 물품들을 묻었는데, 그 학교들 중에는 전쟁 말기에 나카노학교가 피난해 있던 도미오카의 학교도 포함되어 있었다.4 1946년 1월 미군은 일본의 고대 수도인 나라에서 수백 점의 군수 물자를 발견했다. 은닉처는 일본 최대의 불상인 나라다이부쓰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AP통신은 이 사건을 ‘무장 해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불상’이라고 대서특필했다.5 시코쿠와 혼슈 서남부를 점령한 영연방점령군British Commonwealth Occupation Forces은 점령 첫 해에 ‘무기와 탄약으로 가득 차 있는 거대한 동굴’6을 발견했다. 많은 은닉처들이 점령기 동안은 물론 어떤 경우에는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1998년 구일본 육군 제6조병창이었던 사가창고Sagami General Depot에서 땅속에 묻혀 있던 일본군 전차를 파낸 적이 있었는데, 전쟁 말기 일본군이 묻은 것이었다.7 340쪽 패전 직전 아리스에 세이조 중장은 전쟁이 끝나가고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적이 일본에 다가오고 있었다. 빈틈없던 정보장교인 아리스에는 향후 미국과 영국이 소련에 맞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구도 속에서 일본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알아차렸다. 항복하기 전날 아리스에는 특별 임무를 위해 자신의 사무실로 참모 장교를 불렀다. 아마노 테루미天野輝美 대위는 1941년 나카노학교를 졸업하고 아리스에가 부장으로 있는 참모본부 제2부 제5과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아마노는 제2부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나카노학교 졸업생 중 한 명이었다. 다른 나카노학교 졸업생 대부분은 결전이 예정된 최전선에서 싸우기 위해 여러 군사령부에 배치되었다. 제5과에서 아마노는 시베리아횡단철도로 모스크바를 오가는 문서전령[傳書使]으로 활동하며 대소련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아마노는 나홋카Nakhodka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선원으로 위장하여, 그곳에서 항구를 스케치하며 일주일을 보내기도 했다. 제5과에서 아마노의 일 대부분은 군사지형과 관련되어 있었다. 아리스에는 사무실에서 아마노에게 새로운 임무를 지시했다. 제5과에 보관 중인 지형 정보를 한데 모아 숨기라는 것이었다. 아마노는 만주와 시베리아에 대한 일본군의 상세 정보를 아리스에가 미국과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숨겨두도록 지시받았다. 아리스에는 대소 정보를 미국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미리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러한 정보 은닉을 준비한 것은 아리스에 뿐만이 아니었다. 전시 독일군 대소정보기관인 동부해외군Fremde Heere Ost의 대장이었던 라인하르트 겔렌Reinhard Gehlen26 장군도 항복 몇 달 전 부하들에게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 독일군이 수집한 정보들을 상자에 담아 바이에른Bavaria의 산악 지대에 숨기도록 지시했다. 아마노는 부관인 중위 한 명의 지원을 받아 기밀문건들을 14개의 대형 트렁크에 모았다. 8월 15일 오후 천황의 항복 방송에 이어 아마노와 부관은 부여된 임무에 따라 출발했다. 두 사람은 각자 맡은 트렁크들을 가지고 헤어졌다. 아마노는 트렁크를 효고현兵庫으로 가지고 갔고, 다른 부관은 미에현三重으로 갔다. 별다른 지시가 없다면 그들은 매년 8월 15일 미에현에 있는 이세신궁伊勢神宮에서 만나 보관하고 있는 문서들에 대한 처분을 논의하기로 했다.27 정보 은닉을 협상 카드로 마련한 아리스에는 또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점령군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 계획도 승인했다. 나카노학교 1기생인 이노마타진야 소좌가 이 계획에 관여했다. 이노마타는 1939년 나카노학교를 졸업한 이후 주로 대소 정보 수집 업무를 맡고 있었다. -298쪽 일본인들은 1945년을 잊고 싶어 하지만, 일부 정보장교들에게 1945년은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가와베 중장이 이끄는 항복사절단은 1945년 8월 마닐라에서 천황의 보위와 기존 일본 정부 조직을 유지하는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아리스에 중장은 맥아더의 정보 참모들 가운데서 ‘안식처’를 발견했다. 그는 미국이 향후 소련과 대결을 위해 일본의 정보자원을 활용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점령이 온건하게 진행되면서 이즈미 부대원들이 어둠에서 뛰쳐나와 과격한 행동을 개시할 가능성도 점차 사라졌다. 1946년 새해가 밝자 일본 정보장교들은 점령군에 협조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비밀 계획도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337쪽 1946년 1월 바모와 나카노학교 정보장교들의 체포로 아리스에가 미국과 거래에서 다른 의도를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일본 전역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무기 은닉처에 대한 책임이 일본 지휘 계통의 최고위층에게 달려 있음은 분명했다. 그러나 은닉처들은 맥아더의 주장대로 지휘계통이 붕괴되어서가 아니라 만약 징벌적 점령punitive Occupation이 이루어질 경우,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일본군 수뇌부의 결의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윌로비가 아리스에와 함께 일한다는 자체가 맥아더와 워싱턴의 관료들이 일본 내 치안을 유지하고 소련과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베테랑들의 역량을 필요로 함을 시사했다. 국제정세는 점차 어두워지고 있었다. 1946년 3월 윈스턴 처칠은 스탈린과 맺은 미영소 동맹이 죽음을 맞았고 냉전이 시작되었음을 선언했다. 미주리주 풀턴Fulton에서 처칠 영국 총리는 공산 독재의 ‘철의 장막iron curtain’이 동유럽 전역을 가로지르고 있다고 선언했다. 유럽전승기념일 1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의 대중들은 ‘엉클 조Uncle Joe’ 스탈린이 새로운 적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제3차 세계대전의 망령이 서방 국가들을 괴롭히게 되었다. -353쪽 육군나카노학교陸軍中野校는 일본 제국 육군의 군사학교 중 하나로서 첩보·방첩·선전 등 기무에 관한 교육 및 훈련을 목적으로 1938년 극비리에 설치됐다. 교명 ‘나카노’는 소재지가 도쿄도 나카노구 나카노 4정목이었던 데서 유래한다. 일반인이 알 수 없도록 위장하기 위해서 사용한 대외 명칭은 동부제33부대東部第33部隊. 1945년 패전 무렵까지 약 2,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대부분이 세계 각지로 흩어져 전시 첩보활동에 종사했다, 패전에 임박해서는 곳곳의 유격전에 투입할 유격대원 양성으로 학교의 성격이 바뀌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나카노학교’의 설립과 개교가 10년만 빨랐어도 아시아태평양전쟁의 결과와 향방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였다. 1974년 3월 10일,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태평양전쟁)이 끝난 지 30년이 지난 필리핀의 한 정글에서 전투를 끝내지 않은 일본의 ‘그림자 전사’ 한 명이 나타났다. 나카노학교 출신의 일본군 소위, 오노다 히로의 출현에 전 세계가 경악했다. 그는 유격대원이자 정보요원으로서 끝까지 살아남으라는 사령관의 마지막 명령 이후 전투중지 명령을 직접 받은 바가 없으므로 전쟁을 끝낼 수 없었다고 했다. 오노다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30년 전의 직속상관을 수소문해 함께 찾아간 자리에서 옛 상관이 전투중지명령서를 읽은 다음에야 그는 총을 내려놓았다. 오노다가 외로운 전쟁을 이어간 그 기간 동안 필리핀 현지 주민 수십 명이 이 그림자 전사에게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사과는 없었다. 자신은 군인으로서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했다. 명령을 내린 최고통수권자인 천황이든 그림자 전사든 전쟁의 주체들은 사과하지 않았다, 패전 후에도 아시아 곳곳에 그림자를 드리운 일본의 그림자 전사들 제2차 세계대전의 화염 속에서 일본 제국은 사라졌지만 이후의 전화戰火와 점령 속에서 신일본新日本이라는 기묘한 꽃이 피어났다. 뿌리는 그대로였지만, 식물은 놀랍게도 다른 것처럼 보였다. 신일본은 1946년에 맥아더 사령관의 민정국 관리들이 비밀리에 영어로 초안해 일본어로 번역하여 일본에 건넨 신헌법을 내세웠다. 새로운 헌장憲章에 따라 일본 국민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대표들을 통해 권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일본 천황은 더 이상 제국을 통치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 직위는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남게 되었다. 천황은 더 이상 막강한 군대의 최고 통수권을 누릴 수 없게 되었다. 패전 후 격동의 시기를 견뎌낸 히로히토는 이제 제복과 백마를 내려놓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히로히토는 더 이상 군대를 시찰하지 않았고 아마추어 생물학자임을 대중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현미경 앞에서 사진을 찍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신일본에서 제국 육군과 해군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헌법 제9조의 2개 항은 국권의 발동인 전쟁을 포기했고, 군대의 보유조차 금지했다. 전쟁무기를 생산했던 공장들을 보유한 거대 기업들은 생산라인을 민수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바빴다. 이들은 총탄, 소총, 폭탄 대신 냄비, 팬, 버스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대기업들도 점령당국 뉴딜주의자들의 재벌해체정책the trustbusting policies을 피하거나 살아남기 위해 움직였다. 그 실례로 전쟁 동안 중국과 태평양 상공을 지배했던 그 유명한 제로전투기를 만든 미쓰비시중공업을 들 수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1936년 미쓰비시조선三菱造船과 미쓰비시항공기三菱空機가 합병하면서 시작되었다. 1950년 점령 정책에 따라 미쓰비시중공업은 3개 회사로 분할되었지만 1964년에 ‘신’ 미쓰비시중공업으로 재편되었다. 1952년 미군의 점령이 끝날 때까지 지속된 일본의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 전면 금지 조치를 극복하고 미쓰비시중공업이 항공우주분야에 복귀한 지도 한참이 되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일본의 신형 F-2 전투기뿐만 아니라 각종 미사일과 최첨단 군사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군대가 없다고 하는 일본의 군사력은 국방비 지출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세계 3~4위권이다. 최근 미얀마 시민의 민주화 시위와 군부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연일 세계가 놀라고 있다. 그러나 이 미얀마의 슬픈 현대사에도 일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음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미얀마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아웅산’이나 집권 이후 철권통치를 이어온 네윈 모두 전전 일본의 그림자 전사들이 키워낸 미얀마 독립투쟁의 영웅이자 ‘나카노 키즈’들이었다. 미얀마뿐만 아니라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각지에 일본의 그림자는 짙다. 36년이라는 치욕의 일제강점기 역사를 극복하고자 하는 한국에도 일본의 그림자는 짙다. 대부분 나카노학교 출신 그림자 전사들의 흔적들이다. 패전 후 그들은 경찰과 자위대 등의 공공조직이나 경제산업계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여전히 ‘일본’을 위해 뛰고 있다. 소설과 드라마로 유명한 《불모지대》주인공 이키 타다시의 실제 모델인 세지마 류조가 바로 일본 육군본부 첩보장교 출신이며, ‘일본회의’를 대표하며 북방4개 섬 반환운동을 이끌었던 스에쓰구 이치로 역시 나카노학교 출신 정보장교였다. 이들은 일본은 물론 한국의 정계와 재계에도 폭넓은 관계를 형성하고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저들이 사과하지 않는 현실에서, 과거 역사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이 모든 것을 기억하는 수밖에 없다. 알아야 대비도 하는 것이다. 이 책 《그림자 전사들》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의 승자인 미국의 정보분석가가 정리한 전쟁사이자 군정보사History of Military Intelligence이다. 당연히 승자의 여유가 깔려 있는 객관적 분석이 돋보인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객관적 분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과거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망각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알아야 대비한다.
2023 진흥회 한자자격시험 3급 한 권으로 끝내기
시대고시기획 / 박원길, 박정서 (지은이) / 2023.01.05
20,000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박원길, 박정서 (지은이)
‘한자자격시험 3급’에 대비할 수 있는 교재로서, 한자에 조예가 깊은 박원길 저자의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을 통해 단시간 내에 3급 선정한자를 빠르게 암기하여 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재이다. 또한 최신 기출문제 4회분이 수록되어 있어 학습 후 이를 풀어 보며 실전 감각까지 기를 수 있고, 특별부록으로 제공되는 ‘필수암기 합격한자 450’은 7개년 시험을 분석하여 뽑아낸 빈출 한자들을 수록하였다.[제1편] 한자의 기초 이론 제1장 - 한자의 기초 제2장 - 부수 익히기 [제2편] 한자 익히기 3급 선정한자 [제3편] 교과서 한자어·한자성어 제1장 - 교과서 한자어 제2장 - 한자성어 [제4편] 최신 기출문제·정답 및 해설 최신 기출문제 정답 및 해설 [부록] 한자 찾아보기 [특별부록] 필수암기 합격한자 450이 도서는 진흥회 한자자격시험 3급 선정 한자인 1,800자 학습부터 확인문제와 최신 기출문제 4회분 풀이, 그리고 출제 확률이 높은 한자만 엄선하여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정리한 ‘필수암기 합격한자 450’ 특별부록까지 제공하여 혼자서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진흥회 한자자격시험 3급 시험을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매회 시험에 출제되는 교과서 한자어 및 한자성어까지 수록되어 있어 완벽한 학습이 가능합니다. 1. 읽으면 저절로 외워지는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을 기반으로 하여, 한자의 원리를 생생한 어원과 연결 고리로 간단명료하게 어원 풀이를 하였습니다. 2. 확인문제 & 2022년 기출문제 4회분 수록 최근 출제 유형에 맞춘 확인문제와 2022년 ‘기출문제 3회분’을 수록하여 3급 선정한자 학습 후 확인문제와 기출 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르도록 하였습니다. 3. ‘필수암기 합격한자 450’ 특별부록 제공 3급 시험에 출제될 확률이 높은 한자 450자를 엄선하여 시험 직전까지 휴대하고 다니며 직접 써 보며 암기할 수 있도록 ‘필수 암기 합격 한자 450’을 특별부록으로 제공합니다. ■ 출판사 서평 본서는 한자교육진흥회에서 주관하는 ‘한자자격시험 3급’에 대비할 수 있는 교재로서, 한자에 조예가 깊은 박원길 저자의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을 통해 단시간 내에 3급 선정한자를 빠르게 암기하여 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재이다. 또한 최신 기출문제 4회분이 수록되어 있어 학습 후 이를 풀어 보며 실전 감각까지 기를 수 있고, 특별부록으로 제공되는 ‘필수암기 합격한자 450’은 7개년 시험을 분석하여 뽑아낸 빈출 한자들로 시험 직전까지 완벽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최적의 합격 수험서이다.
강력한 팀을 만드는 리더의 40가지 원칙
산수야 / 마이크 크루지제프스키, 제이미 스파톨라 (지은이), 유지훈 (옮긴이)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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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야소설,일반마이크 크루지제프스키, 제이미 스파톨라 (지은이), 유지훈 (옮긴이)
경쟁사회에서 ‘팀’은 없어서는 안 될 운명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다. 팀 구성원 각각의 성패는 팀의 성패와 맥락을 같이한다. 그들은 좋든 싫든 팀의 문화와 전통을 따라야 하며, 자신의 이익보다는 팀의 이익을 더 생각해야 한다. 이때 팀원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팀의 ‘리더’다. 특히 눈에 보이는 경쟁이 이루어지는 스포츠 팀에서 리더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저자인 마이크 크루지제프스키는 책에서 약 27년간 대학 농구팀 리더 직에 머물며 겪은 ‘강력한 팀’을 만드는 비결을 40가지 키워드로 압축하여 설명한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원칙들은 가족, 동호회, 기업, 정당, 나아가 최근에는 E-스포츠나 스타트업으로 불리는 공동창업 등 하나의 팀이 이루어진 곳이라면 어디에나 적용이 가능하다. 그는 가족을 하나의 팀으로, 농구팀을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할 정도로 팀과 팀원, 그리고 리더인 자신에 대해 깊이 고찰했다. 그럼으로써 교육자로서 학생을, 감독으로서 선수를, 양육자로서 자녀를 대하는 태도를 익히고 실천해 왔다. 그가 이야기하는 사례들을 접하고 있자면 누구나 어디선가 리더의 역할을 해야만 할 때가 분명히 찾아올 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정말로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 이들도 자신의 인생에서는 리더 직을 맡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팀의 규모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와 상관없이 당신이 리더로서 지나온 길을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정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감사의 글_6 머리말_11 Part 1 성공을 리드하는 최상의 준비물, 마음가짐 첫 번째 키워드 : 용기_17 두 번째 키워드 : 열정_23 세 번째 키워드 : 의욕_30 네 번째 키워드 : 실력_36 다섯 번째 키워드 : 재능_41 여섯 번째 키워드 : 상상력_46 일곱 번째 키워드 : 평정심_53 여덟 번째 키워드 : 자부심_57 아홉 번째 키워드 : 의지력_62 Part 2 성공을 위해서라면 부딪쳐라! 열 번째 키워드 : 역경_69 열한 번째 키워드 : 위기 관리_75 열두 번째 키워드 : 압박감_81 열세 번째 키워드 : 패배_87 열네 번째 키워드 : 자기희생_93 열다섯 번째 키워드 : 공동 책임_97 열여섯 번째 키워드: 진실성_103 열일곱 번째 키워드 : 도전_108 Part 3 공존은 성공의 디딤돌이다! 열여덟 번째 키워드 : 균형_115 열아홉 번째 키워드 : 믿음_122 스무 번째 키워드 : 관심_129 스물한 번째 키워드 : 헌신_135 스물두 번째 키워드 : 의존_139 스물세 번째 키워드: 공감_143 스물네 번째 키워드 : 존중_146 스물다섯 번째 키워드 : 신뢰_151 스물여섯 번째 키워드 : 커뮤니케이션_158 스물일곱 번째 키워드 : 가족_165 스물여덟 번째 키워드 : 우정_172 스물아홉 번째 키워드 : 사랑_176 Part 4 기억하라! 행동하라! 그리고 성공하라! 서른 번째 키워드 : 동기_183 서른한 번째 키워드 : 기준_188 서른두 번째 키워드 : 기본기_192 서른세 번째 키워드 : 융통성_196 서른네 번째 키워드 : 노력_200 서른다섯 번째 키워드 : 주인의식_205 서른여섯 번째 키워드 : 지도력_211 서른일곱 번째 키워드 : 문화_215 서른여덟 번째 키워드 : 자선_219 서른아홉 번째 키워드 : 배움_224 마흔 번째 키워드 : 넥스트 플레이_229 마치며_235 강력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40가지 키워드를 ‘내 것’으로 만들라 경쟁사회에서 ‘팀’은 없어서는 안 될 운명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다. 팀 구성원 각각의 성패는 팀의 성패와 맥락을 같이한다. 그들은 좋든 싫든 팀의 문화와 전통을 따라야 하며, 자신의 이익보다는 팀의 이익을 더 생각해야 한다. 이때 팀원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팀의 ‘리더’다. 특히 눈에 보이는 경쟁이 이루어지는 스포츠 팀에서 리더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저자인 마이크 크루지제프스키는 책에서 약 27년간 대학 농구팀 리더 직에 머물며 겪은 ‘강력한 팀’을 만드는 비결을 40가지 키워드로 압축하여 설명한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원칙들은 가족, 동호회, 기업, 정당, 나아가 최근에는 E-스포츠나 스타트업으로 불리는 공동창업 등 하나의 팀이 이루어진 곳이라면 어디에나 적용이 가능하다. 그는 가족을 하나의 팀으로, 농구팀을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할 정도로 팀과 팀원, 그리고 리더인 자신에 대해 깊이 고찰했다. 그럼으로써 교육자로서 학생을, 감독으로서 선수를, 양육자로서 자녀를 대하는 태도를 익히고 실천해 왔다. 그가 이야기하는 사례들을 접하고 있자면 누구나 어디선가 리더의 역할을 해야만 할 때가 분명히 찾아올 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정말로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 이들도 자신의 인생에서는 리더 직을 맡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팀의 규모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와 상관없이 당신이 리더로서 지나온 길을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정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40가지 키워드를 사전적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저자는 자기 삶에서 겪은 각각의 경험 그 자체를 키워드의 정의로 삼는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독자가 책에서 제시한 키워드들을 그저 외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인격의 한 부분을 차지하도록 체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키워드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읽다 보면 그것들이 한 인간의 삶에서 어떻게 발견되고 발휘되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 저자가 제시한 키워드를 적용해보라. 키워드를 수정하거나 자신만의 키워드를 만들어낸다면 저자보다 더 훌륭한 인생의 스토리를 완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게 되었을 때 당신도 당신만의 고유한 키워드를 삶의 이야기 안에서 꺼내어 당신의 자녀, 학생, 팀원, 혹은 스스로에게 전수하라. 잘 체화된 당신만의 원칙은 강력한 팀을 만들고 그 팀원들 또한 강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리더도 한 명의 팀 구성원이며 팀원 각각 또한 하나의 리더다 ‘코치K’로 불리는 마이크 크루지제프스키는 1980년부터 2020년인 현재까지 미국 듀크대학의 남자농구 코치를 맡고 있다. 그는 듀크대를 다섯 번의 NCAA 챔피언십, 열두 번의 NCAA 4강 진출, 열다섯 번의 ACC 챔피언십, 열두 번의 ACC 정규 시즌 타이틀로 이끌었다. 또한 2008년, 2012년, 2016년 하계 올림픽 국가대표를 지도하여 연속 3회 금메달을 따냈으며 2010년과 2014년에 FIBA 월드컵의 수석코치로 재직하여 이변 없이 2회 모두 금메달을 쟁취했다. 2017년에는 근 40년을 함께한 듀크대가 1,000번째 승리를 이루어 미국 최초로 1,000승에 도달한 코치로 기록되었다. 그의 승승장구는 개인의 재능이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최강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의 일상에 40가지 키워드를 적용했다. 때로는 팀원이나 가족, 친구에게서 키워드를 얻어내기도 했다. 코치K는 책을 마치며 다섯 가지 키워드를 특히 강조했는데, 그것들을 다섯 손가락에 빗대어 자신만의 ‘주먹 이론’을 역설했다. 그는 다섯 손가락을 농구팀을 이루는 다섯 명에도 비유했다. 주먹을 쥐는 것은 다섯 가지 키워드가, 그리고 다섯 명의 팀원이 한데 뭉친다는 신호이다. 그래서 그는 팀을 북돋을 때에 주먹을 쥐며 “뭉치자!”라고 소리친다. 각기 다른 재능과 성격을 가진 팀 구성원을 존중하며 한데 모으려 한 그의 고민이 그를 성공한 리더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수많은 고민을 딸과 함께 정리하여 『강력한 팀을 만드는 40가지 원칙』을 저술하였다. 코치K의 약력을 살펴보면 그가 이 책을 저술한 이후에도 여전히 성공의 궤도를 걷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947년생인 그는 2020년인 지금도 듀크대 농구팀을 이끌고 있다. 젊음을 유지하며 성공을 이어나가는 비결에 대한 답을 그가 책에서 언급한 키워드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도전’하고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형제들과 함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교육 기관인 ‘에밀리 크루지제프스키 센터’를 건립하고, 아이들을 위한 ‘듀크 농구 캠프’를 개최하고, 암 연구를 위해 설립된 ‘지미 벌바노 재단’에서는 이사를 맡으며 듀크 어린이 병원에 꾸준히 돈을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도전과 더불어 배움에 있어서도 그는 안주하지 않는다. 책에서 그는 팀의 선수, 가족, 친구를 비롯한 모든 이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고 말한다. 18세의 어린 선수에게서, 3살짜리 손자에게서, 다른 종목의 스포츠 선수에게서, 그는 배울 점을 찾아내고야 만다. 팀원을 ‘관리’하기보다는 팀원과 ‘하나’를 이루는 코치K에게서 우리는 리더의 역할에 대해 자문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리더도 팀원 중 하나이며 팀원 각각도 가끔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위기가 찾아오면 한데 뭉치기보다는 으레 개인플레이를 생각한다. 곤경에 처했을 때 고독감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 것이다. 아마 여러분은 팀보다는 개인이 처한 상황을 더 걱정할지도 모른다. 리더의 목표는 바로 이런 때 개인의 관심을 팀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팀은 개인보다 훨씬 강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서로를 의지하고 신뢰한다면 팀은 저력을 발견할 것이며, 개개인 역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과 함께 용기를 가지고 위기에 맞설 수 있을 것이다.직종을 막론하고 위기의 상황에 봉착한다면 리더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함께 이기고, 함께 진다.‘공동 책임’을 거론하려면 손가락으로 점수판을 가리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경기 중에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도 개인의 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점수판에는 팀명만이 있을 뿐이다. ‘듀크대, 시카고불스’라고 말이다. 이는 경기에서 개인의 승패는 따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경기를 막론하고 어느 순간이라도 책임은 팀 전체에 있는 것이다. 승패를 함께하는 팀에 ‘책임 공방’은 있을 수 없다. 시시비비를 따지는 추태는 그룹을 파괴시키는 요인이다. 팀다운 팀은 서로를 헐뜯지 않는다.
미디어 읽고 쓰기
시간여행 / 이승화 (지은이)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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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소설,일반이승화 (지은이)
팬데믹 시기, 사람들은 집 안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미디어에 더욱 의존하게 되었다. 미디어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져만 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의 개념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 책은 리터러시의 의미를 ‘읽기’와 ‘쓰기’로 순화하여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심리적 거리감을 좁혔다. 그리고 디지털 소외, 조작방송, 악플, 가짜뉴스, 미디어 중독과 같은 최신 이슈를 포함하여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A부터 Z까지,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들어가는 말: 건강한 미디어 생활을 위하여 … 4 제1장 | 미디어 읽고 쓰기란 무엇인가? 01 미디어와 인문학 17 이전과 다른 우리의 일상 | 인간미란 무엇인가? | 우리가 지켜야 할 존엄성 02 보는 것과 읽는 것의 차이 27 미디어란 무엇인가? | 미디어의 기본 특성 4가지 | 세상에 나쁜 미디어는 없다! | 미디어 읽고 쓰기 의 즐거움 03 미디어 리터러시의 이해 50 당신도 혹시 문맹? 미디어 리터러시의 개념 |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어떻게 키울까? | 시작이 반,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 속고 살지 마!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 우리는 모두 친구, 사회적으로 소통하기 | 너도 나도,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Tip] 미디어 과몰입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 제2장 | 주체적으로 미디어 읽기 01 미디어를 대하는 태도 79 더 빨리, 더 많이 읽으려는 조바심 | 명작과 인생작은 다르다 | 나만의 의미 만들기 | 주체적인 것과 편협한 것의 차이 02 질문은 습관이다 93 질문은 중심을 가져오는 것 | 전략적으로 질문하기 | 내면화 질문으로 가치관 확립하기 03 비판적으로 생각하기 106 알고리즘에 조종당하지 않기 | 비판적 사고란? | 주관과 객관 분리하기 [Tip] 내면화 질문 적용법 제3장 | 결에 따른 미디어 읽기 01 살아 움직이는 미디어 트렌드 127 문자와 영상은 경쟁 관계가 아니다 | 매체를 넘나드는 OSMU와 트랜스 미디어 | 크리슈머와 프로 슈머 | 무너지는 현실과 미디어의 경계 02 따로 또 같이, 미디어 분석하기 148 전통의 강자, 책 | 상업성과 예술성의 조화, 영화 | 진짜와 가짜 논란, 뉴스 | 쉽고 직관적인 매력, 만화와 웹툰 | 참여와 경험, 게임 | 또 다른 연결, 소셜 미디어 | 누구나! 아무나? 개인 방송 03 미디어 적극 활용하기 194 주체적으로 검색하기 6단계| SNS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효과적인 온라인 학습법 [Tip] OSMU 작품 비교하기: 동물 농장, 주홍 글자 제4장 | 세상과 함께하는 미디어 읽기 01 진실을 넘어, 편향성의 시대 219 02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227 03 토론을 즐기기 위한 태도 234 여러 가지 흥미를 생각합니다 | 주제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 자신의 이해관계와 얽힌 마음을 버립니다 | 천천히, 차근차근 경청합니다 | 때로는 기꺼이 설득당합니다 | 차곡차곡 정리합니다 04 질문을 통해 입체적으로 생각하기 242 작가를 중심으로 호기심 갖기 | 배경을 중심으로 호기심 갖기 | 작품을 중심으로 호기심 갖기 | 독자를 중심으로 호기심 갖기 | 내면화 질문으로 엑기스 뽑기 05 미디어로 소통하는 다양한 방업 255 댓글도 콘텐츠다 | SNS에 일상을 남기다 | 소셜 TV, 재밌는 건 함께 보자 [TIP] 호기심을 바탕으로 한 영역별 기본 질문 제5장 | 창의적 미디어 쓰기 01 미디어 리터러시의 완성은 표현이다 271 02 나만의 리뷰 남기기 277 03 발표안 만들기 282 04 기획안 만들기 287 05 퍼스널브랜딩 실천하기 294 [TIP] 알차고 간단한 다섯 마디 리뷰 나가는 말: 건강하게 적응하기 … 305 참고 문헌 … 308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미디어, 반드시 키워야 할 미디어 리터러시! 팬데믹 시기, 사람들은 집 안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미디어에 더욱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미디어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져만 갔지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의 개념은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리터러시의 의미를 ‘읽기’와 ‘쓰기’로 순화하여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심리적 거리감을 좁혔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소외, 조작방송, 악플, 가짜뉴스, 미디어 중독과 같은 최신 이슈를 포함하여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A부터 Z까지, 체계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으로 나아가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읽기와 쓰기의 조화! 2018년 《나를 중심으로 미디어 읽기》가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에 집중했다면, 2021년 개정판 《미디어 읽고 쓰기》는 세상과의 소통과 균형,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에 관한 부분을 보완하였습니다. 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입니다. 독서의 완성은 글쓰기라는 표현처럼, 미디어 리터러시는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해석을 기반으로 자신의 생각과 콘텐츠를 구성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래서 4장과 5장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기획안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담았습니다.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고, ‘관종’이 매력이 된 지금 시대에 궁극적인 진로 교육은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서 교육과 연계된 미디어 교육, 진로 교육과 연계뙨 퍼스널 브랜딩으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미디어를 활용하여 인생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미디어 생활을 위하여…, 면역력과 같은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2020년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는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과학 기술, 경제, 정치 모든 것이 마비될 수 있음을 알게 된 순간이죠. 그래서 우리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주변을 보살피게 되었습니다. 미디어 생태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난 과학기술이 접목되고, 산업이 발달하여 경제적으로 이익을 얻는다고 해도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위태롭습니다. 미디어가 오히려 일상을 파괴하는 괴물이 될 수도 있고, 그런 낌새가 여기저기 보이고 있습니다. 가짜뉴스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악플과 혐오표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면역력’을 기르듯, 자기조절능력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험한 가짜뉴스를 비판적으로 걸러내기, 사람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업하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콘텐츠 만들기. 이 모든 활동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유지하는 과정입니다. 건강한 미디어 생활이 곧 건강한 일상 생활입니다. 이 책은 건강한 미디어 생활에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책을 읽다, TV를 보다, 영화를 보다, 웹툰을 보다, 같은 미디어인데 왜 어떤 것은 읽는다고 하고, 어떤 것은 본다고 할까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글자가 많으면 읽는 것이고, 이미지가 많으면 보는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어요. 또는 가볍게 접하는 것은 보는 것이고, 진지하게 접하는 것은 읽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지(영상)의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지금, 그런 구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독서교육의 권위자 톨로레스 더킨 교수는 ‘읽기’를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단순화해서 살펴보면, 읽기는 작가가 쓴 텍스트를 독자가 읽는 행위이자 텍스트를 두고 작가와 독자가 대화를 나누는 행위입니다. -제1장 미디어 읽고 쓰기란 무엇인가? 중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란 말은 요즘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데요. ‘읽고 쓰는 능력’이란 의미의 리터러시literacy와 미디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리터러시의 고전적 정의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전제로 하고 있어 ‘문식성’, ‘문해력’이란 말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리터러시란 말을 그대로 쓰겠습니다. 이외에도 리터러시는 ‘뉴스 리터러시’, ‘게임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유튜브 리터러시’ 등등 다양한 곳에 덧붙여 사용되는데, 이 책에서는 폭넓은 의미의 미디어(아날로그+디지털) 리터러시로 정의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미디어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죠. -제1장 미디어 읽고 쓰기란 무엇인가? 중에서 ♠미디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각각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지금, 다양한 미디어의 특성과 각각 전달 방식, 즉 미디어 언어에 대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나라별로 언어가 다르고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듯 미디어도 다르니까요. 예를 들어, 문자 언어와 이미지 언어, 영상 언어는 큰 차이가 있죠. 어떤 어휘를 사용하느냐, 어떤 구도로 촬영하느냐, 어떤 음악을 사용하느냐 등등. 이것들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좀 더 풍요로운 의미 구성을 할 수 있고, 제작자의 의도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소셜 미디어의 특징, 영화의 특징, 만화의 특징 등을 파악하여 더욱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제1장 미디어 읽고 쓰기란 무엇인가 중에서
우봉 조희룡
돌베개 / 이선옥 지음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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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소설,일반이선옥 지음
뛰어난 문장가이자 전문 예술가의 삶을 살다간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의 독특한 생애와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19세기라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인 예술가의 모델을 창시한 선구적 개인으로서 조희룡은 파격적인 매화 그림으로 당대를 풍미함은 물론 매화 그림의 역사를 새로다. 19세기를 선도한 문인 예술가로서 우리가 조희룡을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그가 그림의 독창성과 화가의 개성을 중시하고 스스로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이 넘쳤던, 최초의 근대적 시각의 전문 예술가였다는 점이다.새 시대를 개척한 예술혼|저자의 말 The Artistic Soul Pioneers a New Generation|Preface 1부 조희룡의 삶 1 조희룡의 시대, 19세기 변화와 역동의 시대를 살다|동요하는 신분제, 떠오르는 중인계급|청나라 학문과 문물의 수용|서화계에 분 새로운 바람 2 여항문인이자 전문 예술가 명문가의 후손, 그러나 여항인|물가에 살며 뱃놀이를 즐기다|자호字號에 담긴 삶과 철학|당호堂號와 인장印章에 새긴 서화예술의 지향점|장수의 비결은 매화와 난|붉은 난이 뜰에 가득한 꿈|서화와 골동을 수집하는 취미|명산대천에서 문필의 기氣를 구하다|헌종 임금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다 3 유배, 일생의 가장 큰 시련 김정희의 복심腹心으로 임자도에 유배되다|고뇌와 적막함의 나날들|임자도의 삼절을 즐기다|제자들과 나눈 각별한 정|운하雲霞와 같이 찬란한 괴석에 빠지다|자화상으로 나를 대신하오 4 문文과 예藝로써 사귄 이들 청년 시절의 벗들|평생의 지기, 벽오사 동인들|소치 허련과 밤새 그림을 논하다|고람 전기, 나이를 뛰어넘은 망년지교忘年之交|당대 문인사대부들과의 사귐 5 먹을 다루는 세계의 우두머리 추사의 제자로 수련하다|우봉, 추사와 쌍벽으로 나아가다 2부 조희룡의 예술 1 화단畵壇을 물들인 매화 매화벽梅花癖, 매화를 향한 지극한 사랑|조희룡만의 매화가 탄생하기까지|미친 듯이 칠하고 어지럽게 긋다|단 두 번의 붓질로 살아 움직이다|신선의 단약을 삼키고 피어난 꽃, 홍매|여러 폭 병풍에 펼쳐진 기굴한 홍매화 2 먹을 흩뿌려 풀처럼 자유로운 난 난을 칠 때는 글씨 쓰듯이 하라|천하의 수고하는 이를 위로하고자|기쁜 듯 난을 그리다|흙 기운이 깊어 아름다운 난 3 분방하고 기세당당한 대나무 성난 기운으로 묵죽을 그리다|빈 산의 만 그루 대나무가 모두 나의 스승이니|8구름 위로 치솟는 듯한 필치로 그리다|먹으로 그린 가을 색 4 은일隱逸의 이상을 추구한 산수 산수화를 읽는 것은 산수를 보는 것과 같은 경지다|나는 법이 아닌 가슴속의 뜻을 그린다|종횡으로 붓을 휘둘러 외로움을 쏟아내다|서옥의 주인처럼 살고 싶다|눈 같은 꽃향기의 바다에 빠지다 5 추하고 괴이하게 그린 돌 괴석의 기이함이 눈을 즐겁게 한다|묵점을 흩뿌려 흉억胸臆을 그려내다|고목과 죽석으로 수壽를 기원하다|장수를 기원하는 나비 6 조희룡 회화미의 양면성 담淡의 미감|격동激動의 미감 3부 조희룡의 글과 생각 1 그림에 대한 생각과 기록 화가와 화적畵籍에 대한 인식|그림의 가치는 뜻을 기탁하는 데 있다|시·문·서·화는 이치가 하나이다|신분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수예론手藝論, 재능은 손끝에 있다|그림 재능은 천예天倪에 따른다|나는 누구에게도 속한 바 없다|명성에 매달리지 말고 조예造詣를 보라 2 조희룡이 남긴 시문詩文 살아온 길을 기록한 시詩와 문文|벽오사 동인들과의 모임을 기록하다|중인들의 전기, 『호산외기』|『일석산방소고』와 『화구암난묵』|『한와헌제화잡존』과 『우해악암고』|『수경재해외적독』과 회인시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이 넘쳤던, 근대적 시각의 여항문인화가 - 조희룡 연구와 평가 부록매화 화가이자 ‘19세기 묵장墨場의 영수領袖’라 불린 조희룡 조선 회화의 근대를 연 자유와 격정激情의 예술세계 19세기 여항문화계의 리더, 조희룡의 삶과 작품 그리고 문학세계 이 책은 뛰어난 문장가이자 전문 예술가의 삶을 살다간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1789~1866)의 독특한 생애와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19세기라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인 예술가의 모델을 창시한 선구적 개인으로서 조희룡을 재조명한다. 그는 19세기 중인들의 전기집(『호산외기壺山外記』)을 최초로 엮어냄으로써 여항인으로서의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드러냈으며, 다수의 시와 문장을 통해 내면세계를 가감 없이 표출하였고, ‘수예론手藝論’ 등 기존에 없던 독보적인 서화관을 선보였다. 서화가로서 그는 사군자와 괴석 그림에 특히 능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매화 화가’로 불릴 만큼 매화를 좋아하고 잘 그렸으며, 파격적인 매화 그림으로 당대를 풍미함은 물론 매화 그림의 역사를 새로 썼다. 조희룡은 추사 김정희에게 서화를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김정희의 복심腹心으로 억울한 유배를 다녀오기도 했으며, 말년에는 김정희의 복고적이고 전통적이며 보수적인 성향과 대비되는 매우 새롭고 독창적인 예술관으로 중인층의 문예계를 주도했다. 19세기 문예계에서 그의 영향력과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기록으로, 조선시대 서화가들의 인명사전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을 쓴 오세창吳世昌은 그를 “묵장의 영수” 즉 “먹을 다루는 세계의 우두머리”라고 표현하였다. 하지만 19세기를 선도한 문인 예술가로서 우리가 조희룡을 기억해야 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그가 ‘그림의 독창성’과 ‘화가의 개성’을 중시하고 스스로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이 넘쳤던, 최초의 근대적 시각의 전문 예술가였다는 점이다. 조희룡이 매화 화가라면 이 책을 쓴 저자 이선옥은 매화 그림 전문가다. 「조선시대 매화도 연구」(2004)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돌베개 테마한국문화사 시리즈 중 하나로 매화를 포함한 사군자를 다룬 『사군자, 매란국죽으로 피어난 선비의 마음』(2011)을 펴낸 바 있다. 또한 오랫동안 호남 지역에 머물며 그 지역의 예술에 집중했던 그는 전남 신안 임자도에 유배되었던 조희룡에게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19세기 문인 예술가로서 조희룡에 대한 연구와 인식은 그간 김정희라는 한계, 조희룡이 가졌던 신분의 한계, 일제강점기라는 문화 단절이 가져온 시대적 한계에 부딪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였다. 이 책은 1980~1990년대 중인문학과 조희룡 회화에 대한 연구, 1999년 번역 출간된 조희룡 전집 등의 성과 위에 매화, 사군자 그림, 조희룡, 남도 예술에 천착했던 필자의 오랜 연구 성과가 집적되어 이루어졌다. 조희룡을 좀 더 깊이, 좀 더 종합적으로 들여다본 이 책을 통해, 19세기 서화계를 이끌었으며 자유와 파격의 새로운 회화세계를 이룩한 근대회화의 개조開祖 조희룡에 대한 진정한 다시 보기와 바로 보기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들 학이 가을 구름을 타고 펄펄 나는 듯하다 - 우봉 조희룡 조선의 19세기는 문예 부흥기라 불리는 18세기와 서구 문물이 들어오고 일제에 의한 식민지를 경험한 20세기 초 사이에서 강한 변화의 회오리가 몰아친 시기였다. 조선 사회의 근간이었던 엄격한 신분제가 동요하고 청의 학문과 문물이 서학과 함께 유입됨과 동시에, 상업자본주의 발전, 상품화폐경제 확대, 소비문화 확산 등 중세적 신분사회에서 근대적 시민사회로 옮겨가는 과도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19세기를 살았던 조희룡은 사대부 가문 출신의 문인화가이면서 신분이 낮은 중인 계층의 여항인이라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와 함께 신분적 한계와 불평등에 따른 잠재된 내면의 울분, 60대 초반에 겪은 유배라는 사건은 그의 문학과 예술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희룡의 50대 이전 기록 즉 성장과정이나 화가로서의 입문 등 청, 장년기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다. 하지만 단편적으로 남아 있는 그의 모습은 어려서부터 창백하고 말랐으며 키가 컸다고 한다. 그는 14세에 어떤 집안과 혼담이 오갔는데 허약하게 생겨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고 하여 퇴짜를 맞았다. 그때부터 그에겐 ‘장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듯하다. 이후 그는 건강을 특별히 챙겼으며 유배 간 임자도 섬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3년 간 닭을 몇 백 마리나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그가 유배 갔다가 서울로 돌아온 것은 63세 때였는데, 60대 이후의 기록에서 그는 매우 유쾌하고 활달한 인물로 보인다. 그가 중심이 되어 활동했으며 평생 뜻을 함께했던 지기들과의 모임인 벽오사碧梧社 모임 관련 기록에 “얼굴을 돌리고 수염을 쓰다듬으며 마구 떠드는 사람”으로 묘사되기도 하였으며, 모임을 기록한 『오로회첩』에는 “선선하게 흥이 나서 한 폭을 펼쳐 난을 그리고 시를 쓰는 자”로 묘사되어 있다. 연지빛 홍매화를 그리며 도교의 불사약不死藥을 뜻하는 단약丹藥과 연결시키고, 매화 한 송이 한 송이를 부처의 현신이라 했던 그의 작품에는 도교와 불교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난다. 말년에 그는 날마다 향을 피우고 『유마경』을 외우며 마치 불가에서 수행하는 것처럼 지냈다고 한다. 그와 절친했던 벗 나기羅岐는 노년의 그의 모습을 “늙을수록 더욱 건강한 조단로趙丹老는 마치 들 학이 가을 구름을 타고 펄펄 나는 듯하다.”고도 하였다. 유배라는 굴곡을 겪기는 했지만 그 이후의 삶은 늘 새로움과 자유로움의 추구였으며 맑게 수양하고 서화를 즐기며 신선처럼 살았던 듯하다. 그는 78세로 장수하였는데, “모든 잡념을 끊고 득실을 한결같이 보고 영예와 모욕을 잊은 채, 여유 있고 한가롭게 애오라지 한 생애를 마쳤다.”고 하였다. 추사의 제자에서 당대의 쌍벽으로 - 조희룡과 김정희 조희룡은 헌종의 총애를 받아 임금으로부터 금강산 실경을 그려오라는 명을 받기도 했고, 궁궐 누각에 문향실이라는 편액을 썼으며, 매화 시를 지어 올린 적도 있다. 또한 회갑에 헌종으로부터 벼루와 책을 하사받기도 하였다. 그런 왕의 총애는 헌종의 요절과 철종 즉위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당시의 예송 논쟁에서 김정희와 권돈인이 탄핵되자, 김정희의 복심腹心으로 지목된 조희룡도 덩달아 유배를 가게 된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실록에 적힌 조희룡의 죄목에는 “장래의 화禍가 반드시 요원燎原을 이룰 것이니 어찌 미천한 기슬(서캐와 이)의 유類라 하여 미세한 때에 방지하여 조짐을 막는 도리를 소홀히 하겠습니까?”라 한 부분이 있다. 신분제가 동요하고는 있었으나 당대 조정대신들은 조희룡과 같은 중인들을 천시했고, 그럼에도 역설적으로 날로 성장해가는 여향인의 세를 두려워하여 그 싹을 제거하려는 어떤 의도도 엿보인다. 조희룡은 당대 문예계를 주도했던 추사 김정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그의 예술세계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림을 배우던 청장년 시절에는 김정희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문인들의 미의식을 그림에 적용하였고, 중국과 빈번히 교류했던 김정희를 통해 중국의 앞선 문물과 지식, 새로운 화풍을 접할 수 있었다. 김정희의 복심으로 유배 갈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으나 이들이 언제 어떻게 만나 어떤 관계에 있었는지 더 구체적인 기록은 없다. 두 사람 각각의 문집에도 의외로 상대방에 대한 언급은 미미하다. 다만 조희룡의 글을 통해 그가 젊은 날 김정희로부터 가르침을 받았고,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를 다녀 온 후에는 여항의 서화가들을 이끌고 김정희에게 나아가 서화평을 받았다는 사실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조희룡과 김정희는 몸담고 있는 신분 배경뿐 아니라 타고난 기질도 달라 예술에서 차이를 보였다. 조희룡은 김정희가 추구하는 전통적인 남종문인화의 정수를 디딤돌 삼아 자신만의 새로운 회화세계를 구축하여 추사와는 다른 길을 갔다. 조희룡은 1849년~1850년 일곱 차례에 걸쳐 화가 8인과 서예가 8인을 이끌고 추사 김정희를 찾아가 서화 품평을 받았다. 1849년은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에서 돌아온 다음해이자, 조희룡으로서는 회갑을 맞는 해였다. 조희룡이 주도한 당시의 서화 품평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조희룡이 초기에는 김정희의 문하에서 성장하였을지라도 김정희의 유배 기간 동안 나름대로 여항화가들의 좌장으로서 세력을 키웠을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조희룡이 그림을 그려 품평을 받지 않고 이들 서화가의 작품에 시를 써 격려했다는 것은 이들 사이에서 조희룡의 위치를 확인시켜준다. 조희룡에게 김정희는 선망과 극복이 대상이면서도 각자의 세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정한 라이벌이었을 것이다. 매화를 사랑하여 향설해香雪海에 빠지다 - 조희룡과 매화 그림 서화가로서 조희룡은 사군자와 괴석 그림을 특히 잘하였는데 그 가운데서도 매화 그림에 뛰어났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했던 매화 그림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스스로 매화 그림에 재력才力 즉 하늘이 내린 소질을 가졌다고 생각하였는데, 묵죽에 재력이 있는 청대 화가 정섭鄭燮의 법을 배우기 쉽지 않듯이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겠다고 하였다. 조희룡의 독보적인 매화도 형식 가운데 하나는 세로로 긴 화폭에 굵고 거친 줄기가 마치 용이 승천하듯 하늘로 솟구치는 힘차고 강렬한 매화 그림이다. 그는 이런 형식의 매화도에 실제로 용 그리는 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매화를 그리는데 얽히고 모인 가지와 만 가지 꽃의 향배 정할 곳에 이르면, 문득 이 생각이 떠올라서 크게 기굴(奇崛)한 변화가 있게 한다. 용 그리는 법을 매화 그림에 도입했으니, 그림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은하수를 보는 듯 막연하여 그 뜻을 알기가 어렵다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조희룡은 또한 홍매를 즐겨 그렸다. 단지 붉은 안료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가지마다 만발한 붉은 꽃을 그려 화려한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홍매는 조희룡 매화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이전 시대에는 거의 없었던 19세기 매화 화풍의 가장 큰 변화이다. 그의 홍매에는 앞서 말했듯 도교, 불교적 사상과 함께 특히 소외되었던 일반 대중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렸다는 독특한 효용론까지 담겨 있다. 조희룡의 또 다른 독보적인 매화 형식으로 전수식 매화도 병풍이 있다. 이는 ‘매화 한두 그루를 여러 폭 병풍에 펼쳐 그리는 형식’으로, 조희룡은 병풍에 그린 크고 기굴奇한 매화를 불상의 ‘장육존상’에 비유하여 ‘장육매화丈六梅花’라 하고 이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조희룡은 이러한 형식의 대형 매화도 병풍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그렸고, 이후 세대 화가들은 그의 영향을 받아 그렸다. 조희룡 하면 떠오르는 작품은 간송미술관 소장 〈매화서옥도〉이다. 북송 대 은일 시인 임포林逋의 고사를 그린 그림으로, 그에 관한 시가 읊어지고 관련 그림이 다수 그려진 것에 비하면 매화서옥도는 18~19세기 작품이 대부분이다. 여기에는 『개자원화전』과 같은 화보의 영향이 있었고, 조희룡의 경우 김정희가 소장하고 있던 청대 화가 장심張深의 〈매감도梅龕圖)〉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그림은 그가 가장 사랑했던 매화를 그의 가장 대표적인 화법인 광도난말狂塗亂沫, 즉 ‘미친 듯이 칠하고 어지럽게 긋는다.’는 붓질로 극적으로 표현했으며, 다다르고 싶은 삶을 그린 이상향의 표현이자 자화상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작품에는 향설해香雪海, 즉 ‘매화 향기와 눈 같은 꽃이 바다와 같다’는 광경이 그대로 펼쳐져 있다. 흐린 겨울의 적막한 분위기를 압도하는 눈처럼 흩날리는 매화의 풍치는 화면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조희룡의 예술적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여항인들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조희룡은 19세기 여항문인화가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그려진 매화서옥도의 유행을 이끌었다. 이는 단순한 화재畵材의 유행이 아니라 여항화가들의 상승된 문인의식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중인들의 전기집에서 그리움의 시[懷人詩]까지 - 조희룡의 글 조희룡은 그림으로 이름을 날리기 이전에 뛰어난 문장가로 유명했다. 그가 남긴 시와 편지, 산문, 화제畵題 등을 엮은 문집이 여럿 전하는데, 그중에서도 최초의 중인 전기집인 『호산외기』는 중인문화를 이끌고 중인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했던 조희룡이 남긴 그들에 관한 기록이자 역사의식의 산물이다. 조희룡은 청나라 화가들의 전기인 장경長庚의 『국조화징록國朝畵徵錄』을 접한 뒤 우리나라 역대 화가들의 전기를 쓰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자, 중인들의 전기집을 썼다. 100년 이내의 인물들로 언행, 문장, 재예才藝 등에서 특별한 업적이 있는 중인 42명의 자취를 엮어 후세에 길이 전해지길 바랐다. 그는 금강산의 명승들을 비유하여 “이름난 봉우리와 이름 없는 언덕 중에도 빼어난 것들 사이에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으며, 다만 미처 잘 알려지지 않았을 따름이다.”라고 하였는데, 이와 같이 여항의 빼어난 인물들이 모두 “적막한 구석에서 초목처럼 시들어 없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당대에는 비록 이름 없이 죽어가지만 후대에 능히 그 빛을 발하게 하고자 기록을 남긴다고 하였다. 『일석산방소고一石山房小槁』는 유배 가기 전 자신의 거처였던 일석산방에서의 한가로운 생활의 단면들을 적은 45수의 칠언절구七言絶句 시이다. ‘화구암(畵鷗)’은 임자도 유배지에서 주로 쓰던 당호로 동그스름한 지붕의 작은 초막을 이르는 말인데, 글자 그대로 하면 ‘그림과 갈매기가 있는 작은 집’이라는 뜻이다. 이곳에서 지은 수필집 이름도『화구암난묵畵鷗墨』이다. 이 책은 유배지의 황량함 속에서 고독한 예술가의 눈을 통해 본 당시 화풍과 화단의 동향, 예술에 대한 인식을 담은 산문집이다. 『한와헌제화잡존漢瓦軒題畵雜存』은 그림에 대한 제사 즉 화제畵題에 쓰인 문구만을 따로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의 화제에는 서화에 대한 조희룡의 견해가 그 어느 글에서보다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제시되어 있어, 그의 예술관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 무엇보다 소중한 자료이다. 『우해악암고又海岳庵稿』에는 신해년(1851, 철종 2) 유배 길에 오르던 때부터 3년째 되어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금강錦江을 건너던 시점까지의 다양한 경험을 적은 시 192수가 실려 있다. 유배 길의 고달픔과 유배지에서의 고독한 심사, 집 소식을 기다리는 초조함과 벗에 대한 그리움, 고독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섬의 경승, 괴석에 관심을 보이는 글이 대부분이다. 『수경재해외적독壽鏡齋海外赤牘』은 임자도 유배 기간 중 쓴 편지를 모아 훗날 자신이 따로 편집하여 만든 책이다. 31명에게 보낸 글 60편이 들어 있다. 그의 편지는 단순히 소식을 주고받은 문안 편지가 아니라 한 편 한 편 풍부한 시적 상상력이 농축된 문학작품이다. 먼 바다 섬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었던 만큼 적막한 자신의 처지를 다채로운 수식을 써 표현하였고, 객지에서의 생활 정취와 친구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가족과 제자에 대한 애틋한 정감 등을 담았다. 조선 회화의 진정한 근대를 열다 - 조희룡의 예술관 조선시대 화가 가운데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예술적 취향과 예술가로서의 고뇌를 밝힌 경우는 드물다. 특히 조선시대 화가가 자신은 화가이고, 화가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재능은 특별히 어떤 분야에 있고, 화가들은 각자 독창적인 자신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경우는 처음일 것이다. 조희룡은 자신의 문집과 그림 위에, 예술을 하게 된 동기와 스스로의 재능, 이를 저해하는 사회적 위치에 대한 갈등, 그리고 기존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가치관과는 다른 그만의 파격적인 예술관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스스로 화가임에 자부심을 느꼈고 화가의 개성과 독창성을 중시한 그의 글은 조선에서 진정한 근대적 개념의 화가가 탄생했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조희룡에게 ‘그림’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화가’란 어떤 존재라고 생각했을까? 또한 그는 그림을 볼 때 ‘무엇을 어떻게’ 보았을까? 조희룡은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는 심미적 경향을 보인다. 서화를 유교적 도의 구현체로 보는 유교적 관점이 아니라, 주변의 자연이나 의식주처럼 그 자체에 가치가 있다고 했다. 서화는 기쁨을 주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고통을 극복해가는 힘이 되기도 하며 둥근 창 젖혀진 커튼 사이로 한 인물이 앉아 있다. 마주한 낮은 책상에는 책갑이 여럿 포개져 있고, 목이 긴 병에는 매화 한 가지가 촛불처럼 봄밤을 밝힌다. 향기 그윽한 찻잔을 앞에 놓고 기대 앉아 매화 시를 읊조려본다. “기름불 지글거리는 명리名利 속을 뚫고 나와 매화와 함께 지내노라니 철석鐵石 같은 마음이 모두 꽃 기운이라네.” 글을 읽다 매화에 빠져 그림을 그린 지 수십 년. 가슴을 울린 매화는 시가 되고 난이 되고 돌이 되었다. 풍족한 삶, 그저 즐기고 살 수도 있었지만 문자를 아는 사람의 소임 다하려다 인생의 큰 굴곡을 겪었다. 후회는 없다. 한 시대가 바뀌는 데 나의 예술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다면. 봄바람에 매화향이 서재를 감싼다.- 1부. “변화와 역동의 시대를 살다” 중에서. 이처럼 당대 사대부들과 두루 사귐을 가졌던 조희룡의 서화는 청나라에도 알려졌다. 1860년 동지정사冬至正使로 연행했던 신석우申錫愚는 당시 청나라의 이름난 서가書家인 정공수程恭壽를 만났다. 정공수는 신석우에게 조희룡이 그린 부채그림을 보여주며 조희룡에 대해 물었다. 이에 신석우는 정공수에게 “그는 김정희의 고족高足(제자를 높여 부르는 말)으로, 추사 거세去世 후에 오직 이 사람이 있을 뿐이다.”라고 답하였다. 당시 화단에서 조희룡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기록이다.- 1부. “당대 문인사대부들과의 사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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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미디어 / 와타나베 노부유키 지음, 이희정 옮김 / 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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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미디어취미,실용와타나베 노부유키 지음, 이희정 옮김
탄수화물 제한요법의 일인자가 제안하는 미국과 영국에서 인가받은 MEC식을 설명한다. 저자는 그간 비과학적인 정보 때문에 채식과 곡물 위주의 식사를 함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생활을 해 왔다고 한다. 많은 현대인이 ‘헬시 푸드’나 ‘저칼로리’라는 오해 때문에 저영양 상태와 영양실조에 빠지게 되고, 피부가 윤기를 잃고 편두통, 변비, 생리불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생활습관병 치료를 위해서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고기, 달걀, 치즈를 매일 충분히 먹고, 탄수화물(당질)이 많이 들어 있는 곡물, 과일, 채소의 섭취를 삼가는 MEC 식사법을 제안한다.1장 바보야, 문제는 탄수화물이야! 당뇨병 예비군이 늘고 있다 당질을 너무 많이 먹는 현대인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사를 하자 단백질과 지방 늘리는 덧셈 식이 2장 고기, 달걀, 치즈로 건강하게 살자 생활습관병은 고칠 수 있다 고기, 달걀, 치즈로 건강해진 사람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체지방이 늘어난다 식후 혈당 높이는 건 오직 당질뿐 3장 고기는 천덕꾸러기가 아니다 저칼로리 식사가 비만과 당뇨를 불러온다 곡물, 채소 위주의 식사를 계속하면 건강이 악화된다 칼로리 제한식은 고기, 지방 줄이고 채소, 곡물 늘리는 것 천덕꾸러기가 된 고기 지방을 적게 먹으면 비만해지기 쉽다 콜레스테롤은 몸에 해롭지 않다 지방을 먹어야 장수한다 4장 탄수화물에 중독되면 위험하다 원시시대에는 고기가 주식이었다 단백질은 인간의 필수영양소 귀한 식재료였던 쌀, 지금은 비만의 원인 고기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 칼로리가 줄었는데 비만과 당뇨는 왜 늘어날까 탄수화물은 중독을 일으킨다 비만율이 상승하는 일본 5장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저당질 고단백식이 최선이다 고기, 달걀, 치즈를 충분히 먹어라 꼭꼭 씹어서 오래 먹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체지방을 잘 태울 수 있다 탄수화물을 먹지 않아도 필요한 포도당은 자체 생산된다 운동만으로는 살을 뺄 수 없다 당질 과잉 섭취는 내장 기능을 약화시킨다 6장 MEC식, 이렇게 먹는다 고기, 달걀, 치즈를 중심으로 꼭꼭 씹어 먹자 두부보다 고기, 카놀라유보다 버터 Q&A 참고문헌고기달걀치즈가 건강한 몸을 만든다! 오래 살려면 밥을 주식으로 하지 마라! 탄수화물 제한요법의 일인자가 제안하는 MEC식 미국과 영국에서 인가받은 치료법 탄수화물(당질)을 줄이는 ‘뺄셈식 사고’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눌리는 ‘덧셈식 사고’로 전환하라! 3,000명 이상 성공한 건강비법 일본 TV에 소개된 화제의 식이법 식후 혈당치를 올리는 범인은 당질뿐이다. 단백질과 지질은 섭취해도 식후 혈당치가 올라가지 않는다. 건강식이 오히려 몸을 병들게 한다 요즘 미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TV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의 숨겨진 음식과 맛집이 쉴 새 없이 소개되고, 다이어트 식품과 건강보조제 광고가 끝도 없이 나온다. TV뿐만 아니라 잡지나 신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동안 고기와 지방이 건강과는 거리가 먼 음식이고 채소와 곡물이야말로 ‘건강’한 식품이라는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었다. 그런데 채식을 해서 건강해졌는가? 저자는 그간 비과학적인 정보 때문에 채식과 곡물 위주의 식사를 함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생활을 해 왔다고 한다. 많은 현대인이 ‘헬시 푸드’나 ‘저칼로리’라는 오해 때문에 저영양 상태와 영양실조에 빠지게 되고, 피부가 윤기를 잃고 편두통변비생리불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또 집중력이 낮아져 업무나 공부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짜증을 부리게 되는 것도 잘못된 식생활 때문이라고 한다. 3,000명 이상 성공한 건강비법, MEC 식사법으로 바꿔라 저자는 지난 15년 동안 건강 클리닉을 운영하며 고단백질, 고지질, 저당질 식사와 저작법을 조합한 MEC(Meat고기, Egg달걀, Cheese치즈) 식사법을 실행해 왔다. 그 결과 3,000명이 넘는 환자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다이어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다양한 생활습관병으로 고생하던 환자들이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고기달걀치즈를 매일 충분히 먹고, 탄수화물(당질)이 많이 들어 있는 곡물과일채소의 섭취를 삼가는 MEC 식사법으로 대사와 면역 기능이 향상되어 병에 잘 걸리지 않게 되었다. 또 당뇨병이나 고혈압지질이상증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MEC 식사법으로 혈액검사 수치가 바로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 최근 들어 미국영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서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탄수화물 제한요법을 실행한 다양한 연구와 임상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몸에 이상이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MEC 식사법을 꾸준히 하면 2~3개월 뒤에는 몰라볼 만큼 몸 상태가 좋아지고 운동하지 않아도 몸매가 날씬해져서 추후 일어날 수 있는 건강상의 여러 문제를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MEC 식사법에 관한 지식과 경험은 ‘주식=탄수화물’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건강한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MEC 식사법 -매일 고기 200g, 달걀 3개, 치즈 120g을 먹는다. -음식을 한 입 먹으면 30번씩 충분히 씹는다. -하루 세끼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배가 고플 때 먹는다. MEC식의 장점 -단백질 섭취로 DIT가 활성화되어 대사량이 올라간다. -꼭꼭 씹어 먹음으로써 DIT는 더욱 가속한다. -식후 혈당치가 올라가지 않으므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비만 걱정이 없다. -포도당 중심이 아니라 케톤체 중심의 에너지 대사로 전환된다. -당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간에서 당신생이 일어나고 대량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고단백질 식사가 지방을 연소하기 쉽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을 만든다.
어글리 건강빵
레시피팩토리 / 최효주 (지은이) / 2022.12.08
17,600원 ⟶ 15,840원(10% off)

레시피팩토리건강,요리최효주 (지은이)
우리 땅에서 자란 밀과 메밀로 조금 투박해도 맛있고 색다른 건강빵을 만들어, 마르셰장터에서 줄 서서 사먹는 완판빵이 된 평창의 젊은 베이커 브레드메밀이 알려주는 우리 재료 이야기, 그들로 만드는 어글리 건강빵 20가지. 우리밀, 메밀은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베이킹 가이드편에서 자세하게 소개했다. 재료의 특성에 맞게 굽기도, 찌기도, 볶기도 하면서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인위적이지 않고, 계절을 거스르지 않는 ‘세상에 하나뿐인 빵’을 만나보자. 우리는 빵을 간식처럼 먹지만 잘 구운 빵 한쪽은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저자는 빵에 반찬을 곁들인 한식 밥상을 추구하기도 한다. 저온 발효를 하는 캄파뉴는 유산균이 생성되어 우리밀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고 소화하기 쉬운 빵이 된다. 메밀 식빵, 파프리카 모닝빵은 어떤 샌드위치 속재료와도 잘 어울린다.Prologue 02 완벽한 빵이 아니라 좋아하는 빵을 구우면서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해 보세요 Q&A 061 왜, 우리밀을 먹어야 할까요? BAKING GUIDE 베이킹 가이드 로컬 식재료로 몸에 이로운 건강한 빵을 굽습니다 008 조금 더 몸에 이로운 빵을 굽기 위한 우리밀 & 우리메밀 알아두기 012 조금 더 맛있는 빵을 굽기 위한 기본 재료와 도구들 014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필링 3가지 016 다채롭게 즐기기 위한 스프레드 3가지 018 더 풍성하게 즐기기 위한 소스 & 토핑 3가지 나의 베이킹 레벨 따라 선택하는 레시피 아이콘 ● 재료, 만드는 법이 비교적 쉬운 베이킹 새내기를 위한 레시피 ◆ 준비 과정이나 시간이 다소 소요되지만 도전할 만한 맛있는 레시피 ■ 셰프만의 스페셜한 빵, 셰프가 특히 추천하는 레시피 CHAPTER 1 Soft morning bread 소프트 모닝빵 022 메밀 식빵 ■ 028 감자 모닝빵 ● 033 파프리카 모닝빵 038 두부 채소 모닝빵 ● 044 고구마 검은깨 모닝빵 ● 050 초당옥수수 모닝빵 056 잣 대추 모닝빵 CHAPTER 2 Campagne 캄파뉴 064 씨앗 캄파뉴 ■ 070 비트 캄파뉴 ■ 076 자색양파 캄파뉴 ◆ 082 토종 들깨 캄파뉴 ■ 088 통감자 머스터드 메밀 캄파뉴 CHAPTER 3 Focaccia & Fougasse 포카치아와 푸가스 096 메밀 포카치아 102 통마늘 포카치아 ◆ 108 김치 포카치아 ■ 109 버섯과 파 송송 푸가스 ◆ CHAPTER 4 Bagel 베이글 120 잡곡 베이글 ■ 126 토종콩 베이글 132 섬초 베이글 ■ 138 사과 브리치즈 베이글 ◆ Epilogue 144 애독자님들이 이 책의 모든 레시피를 검증했습니다 Index 146 가나다순, 주재료별 제품 찾기우리 땅에서 자란 밀과 메밀로 조금 투박해도 맛있고 색다른 건강빵을 만들어, 마르셰장터에서 줄 서서 사먹는 완판빵이 된 평창의 젊은 베이커 브레드메밀이 알려주는 우리 재료 이야기, 그들로 만드는 어글리 건강빵 20가지 ‘밥 대신 빵’을 외치며 빵을 굽는 것도, 먹는 것도 좋아하는 자칭 ‘빵순이’이자 베이커인 저자는 언제부터인가 빵을 먹으면 속이 뒤집히고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면서 몸에 이상 신호가 왔어요. 왜 그럴까 고민을 하다 도달한 결론은 바로 ‘밀가루’ 였습니다. 프랑스 농가에 잠시 머물 때 농약 없이 길러 바로 제분한 밀가루, 그 지역에서 생산한 달걀과 채소로 구운 빵을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직접 체험하며 그 이유를 깨닫게 된 것이지요. 이후 저자는 본격적으로 우리밀을 시작으로 다양한 로컬 식재료,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빵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우리밀과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메밀로 만든 메밀빵을 개발했고, 지금은 마르셰(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농부들이 만든 장터)의 줄 서서 사먹는 건강한 완판빵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잡았습니다. 저자는 다루기 어렵다는 우리밀에 대한 편견, 우수한 우리 식재료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달라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어요. 우리밀은 10월에 씨를 뿌려 겨울을 나고 봄에 수확하기 때문에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우리밀로 만든 빵은 수입밀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낮아 상대적으로 볼륨이 작고 폭신한 식감이 덜해요. 대신 신선한 햇밀로 밀 고유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빵을 구울 수 있지요. 장내 유익균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아요. 수확 전 강한 제초제를 뿌리고 이동 시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보존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수입밀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점이 있어요. “우리밀에는 수입밀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미가 있어요. 그 해에 수확한 신선한 우리밀, 메밀로 구운 빵은 조금은 덜 부풀어 오르고 모양은 투박하지만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돼요!” 이 책에서는 우리밀, 메밀의 종류와 특징,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우리밀과 잘 어울리는 콩, 버섯, 채소, 과일 등을 넉넉하게 넣어 빵을 만들어요. 때론 설탕 대신 채소로 단맛을 내기도 하고, 저온 장시간 발효로 재료 본연의 맛의 최대한 살려 담백하면서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메뉴를 소개하기도 해요. ‘소프트 모닝빵’은 비교적 만들기 쉽고 부드러워 먹기 편한 빵이에요. 감자, 고구마, 두부, 대추, 초당옥수수 등 로컬 식재료를 듬뿍 넣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우리의 주식인 쌀밥처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담백함이 가장 큰 매력인 ‘캄파뉴’는 백밀가루에 통밀가루, 메밀가루를 섞어 풍미를 더하고 씨앗, 비트, 양파, 들깨 등을 넣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어요. 김치나 마늘 없이 못사는 토종 한국인인 저자가 파, 김치, 버섯 등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하는 재료들을 ‘포카치아&푸가스’에 접목했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빵이랍니다. 잡곡, 토종콩, 섬초, 사과로 맛을 낸 ‘베이글’은 브레드메밀의 색이 담겨 있어요. 담백해서 밥 대신 먹을 수도 있고, 간식으로도 모자람 없는 매력을 듬뿍 담았어요. 우리 땅에서 나는 로컬 식재료에 대해서도 기본 가이드와 레시피 곳곳에 자세히 소개했으니, 앞으로 재료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젊은 베이커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건강하고 색다른 필링, 스프레드, 소스&토핑도 소개해 빵을 더 맛있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집에서도, 업장에서도 누구나 실패 없이 따라 하시라고 이 책의 모든 레시피는 독자 사전 검증도 진행했어요. ‘레시피팩토리’의 애독자 10분이 사전에 레시피를 따라 하며 실용성을 검증했고, 저자가 독자의 의견을 반영해 레시피를 최종 완성했지요. 우리 땅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저자의 건강한 빵과 베이킹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애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져 레시피팩토리가 추구하는 소장가치 높은 빵책이 만들어졌답니다. 매일 짓는 밥도 된밥이 되기도, 진밥이 되기도 하듯이, 우리밀로 여러 번 구우면서 반죽의 완성도와 그 맛의 깊이를 가늠해 보기를, 이 책으로 제철 식재료를 알아가고 활용하면서 빵을 굽는 재미를 찾고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해가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습니다. ■ 이 책을 특히 추천하고픈 분들 ● 내 아이, 내 가족을 위해 집에서 직접 빵을 굽는 홈베이커들 ● 수입 밀가루가 아닌, 우리밀과 메밀 등 로컬 재료로 빵 제대로 굽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 ● 늘 먹던 빵이 아닌, 콩이나 버섯, 채소 등을 넣은 색다른 빵을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 ● 건강상 이유로 흰밀가루를 줄인,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빵을 선호하는 분들 ● 트렌디한 메뉴를 기획, 개발해야 하는 베이커리나 카페 관련 종사자들 ■ 이 책을 응원해주신 분들 ●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이 좋은 음식을 만드는 즐거움으로 행복하기를, 한식 밥상에 녹아 들어 밥처럼 먹을 수 있는 빵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래요. - 김원일 님(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단장) ● 로컬 식재료의 다양성과 맛의 즐거움을 찾는 브레드메밀의 탐구 여정에서 우리 미래 밥상에 대한 희망을 만나게 돼요. - 이보은 님(농부시장마르쉐 기획자) ● 자연의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고 공유하는 빵을 굽고 싶다면 브레드메밀의 이 책을 적극 추천해요. - 권태옥 님(더불어농원 대표) ● 평창의 진국, 무직하고 알토랑 같은 효주쌤의 맛,맛,맛 시그니처 빵책을 기다렸어요. - 박효남 님(대한민국요리명장) ● 사계절 자연을 놓치지 않고 빵에 옮겨 놓고 말겠다는 욕심, 지역 농산물과 상생하려는 신념이 깊게 느껴지는 자연의 빵 레시피 북이에요. - 이양지 님(이양지의 부엌학교 대표) ● 좋은 식재료를 넘어 제철, 로컬, 토종 식재료들을 빵에 담아내는 그녀의 뜨거운 열정을 항상 응원해요. 빵을 요리하는 그녀의 첫 책이 너무 기대됩니다. - 김영빈 님(요리연구가) ■ 이 책의 강점 우리밀과 메밀, 로컬 식재료에 대한 관심과 시도로 탄생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셰프의 레시피를 레시피팩토리 애독자들이 직접 사전 검증했고, 믿고 따라 할 수 있는 20가지 메뉴를 담았습니다. 우리땅에서 자란 우리밀이라 좋다! 제초제, 보존제, 안정제로 범벅 된 수입밀은 이제 그만! 우리땅에서 수확한 신선한 밀을 사용해 빵을 굽고 통밀, 메밀을 더해 건강한 브레드메밀만의 빵이 탄생했어요. 우리밀, 메밀은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베이킹 가이드편에서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식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해 재미있다! 요리라면 모를까, 두부, 비트, 들깨, 김치, 버섯, 파가 가득 든 빵을 상상해 보셨나요? 이 책에는 마르셰에서 완판되는 저자의 한 끗 다른 건강빵이 담겨있어요. 재료의 특성에 맞게 굽기도, 찌기도, 볶기도 하면서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인위적이지 않고, 계절을 거스르지 않는 ‘세상에 하나뿐인 빵’을 만나보세요.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되는 빵이다! 우리는 빵을 간식처럼 먹지만 잘 구운 빵 한쪽은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해요. 저자는 빵에 반찬을 곁들인 한식 밥상을 추구하기도 하지요. 저온 발효를 하는 캄파뉴는 유산균이 생성되어 우리밀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고 소화하기 쉬운 빵이 돼요. 메밀 식빵, 파프리카 모닝빵은 어떤 샌드위치 속재료와도 잘 어울리지요. 이제 우리밀로 구운 구수하고 든든한 건강빵으로 식사하세요!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넥서스Japanese / 넥서스콘텐츠개발팀 (지은이) / 2023.01.03
15,000

넥서스Japanese소설,일반넥서스콘텐츠개발팀 (지은이)
혼자서 일본어를 공부하는 왕초보 분들을 위해 개발된 독학자 맞춤형 교재다.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단어장이나 다른 참고서를 사지 않아도 이 책 한 권만으로 20일 만에 일본어 기초 과정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혼자 일본어 공부법 -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은? - MP3 & 무료 동영상 보는 법 - 20일 완성 학습 플래너 Day 01_히라가나 외우기 Day 02_가타카나 외우기 Day 03_인사 표현 익히기 Day 04_저는 박미애입니다. Day 05_고양이 사료는 없습니까? Day 06_제 꿈은 축구 선수였습니다. Day 07_가방 매장은 4층입니다. Day 08_생일은 4월 24일입니다. Day 09_별로 맛이 없습니다. Day 10_아유미 씨는 요리를 잘하네요. Day 11_인터넷으로 뉴스를 봅니다. Day 12_밤늦게까지 리포트를 썼습니다. Day 13_중간 점검 복습문제 Day 14_아침밥을 먹고 나서 회사에 갑니다. Day 15_일본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ay 16_큰 소리로 읽어 주시겠어요? Day 17_중국에 간 적이 있습니다. Day 18_차를 주차해도 됩니까? Day 19_회사에 가야 합니다. Day 20_최종 확인 복습문제 - 기초 문법 요점노트 - 정답일본어 20일 기초 완성, 혼자서도 문제 없다! 가나&한자 쓰기, 단어 암기, 복습, 그리고 JLPT N5까지 한 권으로 끝!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은 혼자서 일본어를 공부하는 왕초보 분들을 위해 개발된 독학자 맞춤형 교재입니다.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단어장이나 다른 참고서를 사지 않아도 이 책 한 권만으로 20일 만에 일본어 기초 과정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책과 함께 부록으로 쓰기 노트(일본어 가나+한자)와 미니북(도우미 단어장+왕초보 그림 단어장+일본 여행 필수 표현), 그리고 JLPT N5 모의고사 1회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혼자 공부하는 학습자들을 위해 MP3, 동영상강의 등 총 15가지 독학용 학습자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더욱더 새로워지고 풍성해진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최신 증보판’의 특징 1. 왕초보 독학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구성! 20일 만에 일본어 기초 과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쉽고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책 속의 학습 플래너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일본어 기초 및 JLPT N5까지 마스터! JLPT N5 모의고사 1회분과 친절한 해설강의, 기출어휘, OMR 답안지 등을 수록했습니다. 일본어 기초 과정을 마치고 일본어 능력시험 N5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3. 새로워진 독학용 학습자료로 실력 업그레이드! 히라가나&가타카나 오십음도 브로마이드, 일본 여행 필수 표현 등이 새롭게 추가되어 학습자료가 더욱 풍부하고 다양해졌습니다. 4. 온라인 무료 학습자료 제공! 스마트폰, 넥서스 홈페이지, 유튜브, 팟빵, 네이버 TV, 네이버 오디오클립 등에서 무료 MP3 및 동영상강의, 음성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www.nexusb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