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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씽킹
넷마루 / 신건철, 우치갑, 정경란, 김기옥, 고아림, 박준경, 김화영 (지은이) / 2021.09.24
18,500원 ⟶ 16,650원(10% off)

넷마루소설,일반신건철, 우치갑, 정경란, 김기옥, 고아림, 박준경, 김화영 (지은이)
수업 시간에 비주얼씽킹을 활용하면 학생들은 수업에 흥미를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활동 과정에서 자신만의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짝과 대화하면서 생각을 더해가는 등 수업 내에서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의 일방적인 전달로만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활동을 만들어가고 배움을 키워갈 수 있다. 교사는 활동의 안내자와 촉진자 역할을 할 뿐, 수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학생이 된다. Ⅰ비주얼씽킹 넌 누구니? 1. 왜 비주얼씽킹인가요? 2. 비주얼씽킹, 다 아는 것 아닌가요? 3. 비주얼씽킹 수업이란? 4. 비주얼씽킹과 인지 전략, 초인지 전략 5. 비주얼씽킹, 이것만 알고 시작하자 Ⅱ비주얼씽킹의 핵심 요소 1. 시각언어 2. 레이아웃이란? Ⅲ 여섯 빛깔 비주얼씽킹 1. 과정 중심 평가와 딱 맞는 비주얼씽킹 2. 저학년은 비주얼씽킹을 어려워해요 3. 비주얼씽킹으로 책과 친해지기 4. 비주얼씽킹으로 STEAM과 융합해 보자 5. 비주얼씽킹으로 대화하자 6. 비주얼씽킹으로 생각에 날개를 달자 Ⅳ비주얼씽킹과 함께하는 학급 운영 3월: 내 이름을 비주얼씽킹으로 4월: 1인 1역 학급 규칙 만들기 5월: 어린이날 미래 일기 쓰기 6월: 통일 교육 7월: 재난 안전 교육 9월: 흡연 예방 교육 10월: 한글날 계기 교육 11월: 우리 반 5대 사건 12월: 선생님 사용 설명서 비주얼씽킹 동아리 활동 이렇게 해 봅시다! Ⅴ비주얼씽킹 고마워요 1.비주얼씽킹을 어려워하는 학생, 어떻게 지도해야 할깡? ㉮ 비주얼씽킹 수업의 세 가지 학생 유형 ㉯ 비주얼씽킹 처방전, 이럴 땐 이렇게! ㉰ 비주얼씽킹으로 변화된 학급 참고자료 비주얼씽킹, 생소하면서도 익숙한 그 이름! 비주얼씽킹 수업을 처음 접하거나 실제로 적용해보면 생각보다 수업에 활용하기 힘들고 의도대로 수업이 흘러가지 않는다…?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비주얼씽킹 수업 Tip 대공개! 어렵다고 느끼는 교실 수업의 상식을 싹 바꿔보자. 수업 시간에 비주얼씽킹을 활용하면 학생들은 수업에 흥미를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활동 과정에서 자신만의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짝과 대화하면서 생각을 더해가는 등 수업 내에서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의 일방적인 전달로만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활동을 만들어가고 배움을 키워갈 수 있다. 교사는 활동의 안내자와 촉진자 역할을 할 뿐, 수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학생이 된다.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이 가능한 비주얼씽킹을 통해 학생의 생각 주머니를 키우고, 그 생각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은 어떨까?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오월의봄 / 페터 슬로터다이크 (지은이), 문순표 (옮긴이) / 2020.12.14
38,000원 ⟶ 34,200원(10% off)

오월의봄소설,일반페터 슬로터다이크 (지은이), 문순표 (옮긴이)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고 있는 철학자이자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다. 그는 거의 반년마다 한 권씩 저서를 펴내고 있는데, 그의 지적 동반자인 프랑스의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는 스스로를 ‘슬로터다이크주의자’로 태어났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방대한 양의 철학서를 생산하면서도 스스로를 철학자가 아니라 자유저술가라고 소개하는 그는 1999년과 2009년 두 차례 프랑크푸르트학파와 논쟁을 벌이면서 ‘비판이론은 죽었다’(1999)라고 선언하며 비판이론의 제도화와 기득권화를 지적하거나 ‘세금 국가’(2009)를 비판하고 부르주아의 자발적인 자선 행위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시리아 난민이 대거 유입하여 유럽이 혼란에 빠지던 2016년 메르켈 총리의 적극적인 난민 수용 정책에 거부감을 표하며 이른바 ‘난민 논쟁’의 한복판에 있었다. 그래서 그를 두고 ‘아방가르드 보수’ ‘좌파 보수’라고 규정하곤 한다. 슬로터다이크는 이 책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를 통해 당시의 논의를 ‘자기 자신에 대한 작업’을 위한 정신적, 육체적 수행 절차를 가리키는 ‘인간공학’의 차원으로 더 확장시킨다. 단순히 생명복제에 대한 윤리적 찬반의 차원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들에 속하는 인간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모호한 위험과 죽음의 긴박한 확실성에 직면하여 그들의 우주적, 사회적 면역 위상을” 어떻게 최적화했고 최적화하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로 확장시킨 것이다. 특히 인간공학이라는 개념은 저자가 1999년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에 처음 “[인간의] 길들이기와 사육의 교차”의 의미로 도입한 뒤 적어도 독일의 공론장과 학술장에서 학술용어로 확고히 안착했던 것이기도 하다.서문 인간공학적 전환을 위하여 1부 수행자들의 별 1. 돌에서 나오는 명령: 릴케의 경험 2. 자기수련의 별을 멀리서 보다: 니체의 고대 프로젝트 3. 불구자만 살아남을 것이다: 카를 헤르만 운탄의 교훈 4. 마지막 단식술: 카프카의 기예 5. 파리의 불교: 시오랑의 수련들 이행부 종교들은 없다: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라파예트 론 허버드까지 2부 곡예 윤리를 위한 확률 없는 것의 정복 강령 6. 높이의 심리학: 위를 향한 번식론과 ‘위에’의 의미 진화론적으로 생각된 혼인 / ‘위를 향한’은 무슨 말인가? 수직적인 것의 비판을 위하여 / 기예가의 시간 / 확률 없는 산에서의 자연의 곡예 / 최초의 보수주의와 네오필리아 / 기예가의 형이상학 / 자기수련의 가르침을 자연화하기 / 인간보다 더 기괴한 것은 없다: 고공에서의 실존 / 야곱의 꿈 혹은: 위계 / 접두사 ‘위에’가 붙은 말들 / 도덕의 노예들의 반란은 없다: 그리스도교적 운동경기주의 / 귀족주의냐, 능력주의냐 7. “문화는 하나의 수도회 규칙이다”: 삶의 형식들의 황혼, 규율학 비-지배적 등급화 / 비트겐슈타인의 수도회 규칙 / 문화는 분리에서 발원한다 / 형식과 삶 / 언어게임들은 수련들이다: 일상 언어의 현혹 / 보여지는 것 / 언명된 수행들 / 무엇에 침묵해선 안 되는가 / 자기수련론의 황혼과 즐거운 학문 / 푸코: 어떤 비트겐슈타인주의자 / 비극적 수직성 / 언어게임, 담론게임, 일반 규율학 / 철학 다종목경기: 수행연쇄의 담지자로서 주체 / 어느 기괴한 풍경을 조망하며 / 규율들 사이에서 8. 에페소스에서 잠 못 이루다: 습관의 다이몬들과 제1이론[윤리학]을 통한 그 길들이기에 관하여 극단에 대한 치료 수단: 담론분석 / 헤라클레이토스의 최초의 윤리적 구분 / 하이데거의 꾀 / 다이몬이 일으키는 것: 윤리적 구분 / 자기 자신을 능가함 / 두 압도 사이에서: 들린 인간 / 파이데이아: 습관의 뿌리들을 쥐다 / 사유와 깨어 있음 / 깨어 있음 없는 사유, 사유 없는 깨어 있음: 동서의 대립 9. 하비투스와 관성: 수행하는 삶의 베이스캠프에 관하여 한 번 더: 높이와 넓이―인간학적 균형성 / 베이스캠프에서: 최후의 인간들 / 부르디외, 최종캠프의 사상가 / 하비투스: 내 안에 있는 계급 / 토대와 퓌시스(육체) 혹은: 사회는 어디에 박혀 있는가? / 습관의 정령에 관하여: 아리스토텔레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 호모 부르디비너스: 또 다른 최후의 인간 / 소명으로서 교사 존재: 관성에 대한 공격 / 게으를 권리로서 정체성 10. 왜 곡예적 인간인가: 불가능한 것의 가벼움에 관하여 투석기 / 축의 시대의 효과: 두 속도의 인류 / 이면에 다가가기: 운동경기학으로서 철학 / 자기수련의 가르침과 곡예 / 인간공학: 반복에 반하도록 반복의 힘의 방향을 바꾸기 / 응용역학으로서 교육학 / 교수법적 승천: 삶의 삶을 위한 배움 / 죽음-퍼포먼스: 형이상학적 무대 위의 죽음 / 예수가 ‘다 이루었다’고 말한 것은 얼마나 옳은가 / 죽음의 경기자들 / 케르툼 에스트 퀴아 임포시빌레: 불가능한 것만이 확실하다 3부 과장(도를 넘기)의 절차들 배경막: 비범속으로의 후퇴 11. 최초의 편심: 수행자들의 분리와 그들의 자기대화에 관하여 처음의 삶에서 뿌리 뽑힘: 영적 분리주의 / 범속한 것에 대한 전쟁을 통한 존재자의 균열 / 수행자들의 후퇴 공간 / 더 심오한 구분: 자기 획득과 세계 단념 / 물러남의 정신에서 개인의 탄생 / 고립영토 안의 자기 / 수행하는 삶의 미시기후에서 / 자기배려(돌봄)에 대한 거부: 결과적 숙명론 / 고독의 테크닉들: 너와 말하라! / 내수사학과 역겨움의 수행 / 내면의 증인 / 나에 대한 심문 / 자아주의를 재활성화하다 12. 완성자들과 미완성자들: 완전의 정신은 어떻게 수행자들을 이야기들 속에 끌어들이는가 완성의 시대에 / 목적지를 통한 감동 / 현자와 사도의 차이에 관하여 / 죽음의 시험: 잔혹 극장의 훈련으로서 지혜론 / 선험적인 이력 / 베네딕트의 겸허의 사다리 / 천국의 사다리: 은둔의 정신분석 / 신을 모방하는 광휘 / 완전주의와 역사주의 / 인도의 목적론 / 두 번째 분리의 비밀: 카르마를 어둡게 만들기와 해방의 추구 / 느린 길들과 빠른 길들 13. 장인의 게임들: 과장술(도를 넘기의 기술)의 보증인들로서 트레이너들에 관하여 쿠라와 쿨투라 / 안정화된 확률 없음: 본보기들의 설립 / 역설들과 열정들: 만성적 과잉긴장을 통한 내면세계의 발생 / 트레이너의 여명 / 열 가지 유형의 교사들 / 구루 / 불교의 스승 / 간주곡: 깨달음 비판 / 사도 / 철학자 / 보편 능력자와 같은 소피스테스 / 세속의 트레이너: 내가 의지하기를 의지하는 사람 / 수공업장인과 예술작품의 제2의 본성 / 교수들, 교사들, 저술가들 14. 트레이너 교체와 혁명: 전향과 기회주의적 전회에 대하여 반전술 / 모든 교육은 전향이다 / 다마스쿠스 앞의 재난 / 전향은 없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범례 / 트레이너 교체로서의 회심: 프란체스코와 이냐시오 4부 근대의 수련들 원근: 후퇴한 주체의 재세속화 표어의 힘에 관하여 / 새로운 시대정신: 인간실험 / 근대의 동요 / 자가조형 행위: 선순환 / 인간 안의 세계의 발견 / 호모 미라빌레(기적 같은 인간) / 호모 안트로포로기쿠스(인간학적 인간) 15. 인간을 다루는 기예: 인간공학의 병기창에서 열정의 놀이들 / 섬뜩한 것의 접종: 면역학자로서 니체 / 유럽의 훈련소 / 제2의 예술사: 비르투오소로서 사형집행인 / 생명정치의 시작: 이미 고전 국가가 살게 만들다 / 인간의 잉여생산과 프롤레타리아화 / 인간 과잉의 곤경에서 탄생한 사회정책 / 절대명령하의 교육정책 / 세계개선 / 학교 이성 대 국가 이성 / 세계 전체가 하나의 학교다 / 계몽주의 이전: 빛의 길 / 탈중심적 위치성: 인간학을 도발하는 인간자동장치 / 상호 규율의 대륙 / 자기수련의 역사로서 예술사 / 군사훈련에 관해 / 인간설비자 일반 16. 자가-수술을 위해 구부러진 공간에서: 마취와 생명정치 사이의 새로운 인간 수평적인 것에 대한 찬사 / 반값의 메타노이아로서 진보 / 자기개선으로서 세계개선 / 수술-받게-함: 자가-수술을 위한 만곡 속 주체 / 처치받은 자기 / 수술의 원에서: 의학적인 내맡김 / 10월 혁명: 에테르 마취 / 무의식에 대한 인권에 관하여 / 혁명적 비내맡김 / 전복의 의지로서 급진적 메타노이아 / 정치적 수직주의: 새로운 인간 / 공산주의의 인간 생산 / 기적의 생명정치와 가능한 것의 기예 / 철폐의 시대 / 존재와 시간, 소비에트식 / 불멸론: 유한성의 청산 / 죽음과 사소한 일의 시대를 끝내다 / ‘인간공학’ / 포스트공산주의 후주곡: 점증적인 것의 복수 17. 수행들과 잘못된 수행들: 반복 비판을 위하여 반드시 반복들을 구분해야만 하다 / 수행하지 않을 수 없는 생명체 / 모든 수행들의 재수행 / 나쁜 습관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철의 시대의 형이상학을 위하여 / 현실주의, 궁핍, 소외 / 소외의 자기수련적 중단: 5대 전선 / 굶주림에 맞서 / 과부하에 맞서 / 성적 곤경에 맞서 / 지배와 적대에 맞서 / 죽음의 필연에 맞서 / 형이상학적 반란의 포스트형이상학적 상속 / 제2의 은의 시대의 변호 / 현대의 정전-작업 / 해로운 반복들 1: 수용소 문화 / 해로운 반복들 2: 학교의 침식 / 해로운 반복들 3: 현대의 자기관련적 예술체계 회고: 주체의 재입착에서 총체적 염려로의 복귀로 전망: 절대적 명령 누가 그것을 말할 수 있는가? / 누가 그것을 들을 수 있는가? / 누가 그것을 할 것인가? 이 책을 읽기 위한 안내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이 시대 사람들에게 내리는 절대명령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21세기 철학적 인간학을 위하여 슬로터다이크, 세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대작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가 번역 출판되었다.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고 있는 철학자이자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다. 그는 거의 반년마다 한 권씩 저서를 펴내고 있는데, 그의 지적 동반자인 프랑스의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는 스스로를 ‘슬로터다이크주의자’로 태어났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방대한 양의 철학서를 생산하면서도 스스로를 철학자가 아니라 자유저술가라고 소개하는 그는 1999년과 2009년 두 차례 프랑크푸르트학파와 논쟁을 벌이면서 ‘비판이론은 죽었다’(1999)라고 선언하며 비판이론의 제도화와 기득권화를 지적하거나 ‘세금 국가’(2009)를 비판하고 부르주아의 자발적인 자선 행위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시리아 난민이 대거 유입하여 유럽이 혼란에 빠지던 2016년 메르켈 총리의 적극적인 난민 수용 정책에 거부감을 표하며 이른바 ‘난민 논쟁’의 한복판에 있었다. 그래서 그를 두고 ‘아방가르드 보수’ ‘좌파 보수’라고 규정하곤 한다. 슬로터다이크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철학서라고 하는 《냉소적 이성비판》(1983)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런 그가 2004년 강연 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1999년부터 독일과 유럽에서 전개된 이른바 ‘슬로터다이크 논쟁’도 주목을 받았다. 슬로터다이크는 1997년 ‘휴머니즘의 새로운 길들’이라는 제목으로 스위스에서 강연을 했는데, 이 강연이 1999년 책으로 묶여 나오면서 ‘슬로터다이크 논쟁’으로 격화되었다. 특히 이 발표문에서 새로운 인간을 길들이고 사육하는 방법으로 유전공학을 언급하는 대목이 전체주의적 입장으로 받아들여져 학계와 언론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2001년까지 주요 언론에서는 이와 관련한 지상 논쟁이 연일 이어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논쟁이 슬로터다이크가 ‘인간복제를 찬성한다’는 취지로만 소비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슬로터다이크는 인간복제를 찬성하는 입장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더 나은 인간 존재의 가능성을 찾아서 슬로터다이크는 이 책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를 통해 당시의 논의를 ‘자기 자신에 대한 작업’을 위한 정신적, 육체적 수행 절차를 가리키는 ‘인간공학’의 차원으로 더 확장시킨다. 단순히 생명복제에 대한 윤리적 찬반의 차원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들에 속하는 인간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모호한 위험과 죽음의 긴박한 확실성에 직면하여 그들의 우주적, 사회적 면역 위상을” 어떻게 최적화했고 최적화하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로 확장시킨 것이다. 특히 인간공학이라는 개념은 저자가 1999년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에 처음 “[인간의] 길들이기와 사육의 교차”의 의미로 도입한 뒤 적어도 독일의 공론장과 학술장에서 학술용어로 확고히 안착했던 것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간공학이란 한마디로 인간 개인이 주변환경에 대하여 최적화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하여 활용하는 정신적, 육체적 수행들을 전부 다 가리킨다. 저자는 이 ‘인간공학적 전환’을 다루기 위해 근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기 자신에 대한 관계 형성이자 자기 자신의 변형’을 의미하는 자기수련의 역사를 훑는다. 고대 그리스 로마 이교, 그리스도교, 브라만교, 불교, 힌두교 등의 종교에 나타났다 사라졌던 온갖 수행들을 소환하면서 여기에 철학적 해석을 더하고 이 고전적 수행이 소비에트 시절의 우주생명론 등에서 부활했듯 현대화되고 기술화된 형태로 발전되는 역사적 전개 과정을 대서사시의 규모로 다룬다. 그리고 인간은 수행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통해서 인간을 산출한다고 말한다. 곧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정언명령은 ‘더 나은 인간 존재의 가능성’을 찾으라는 말이기도 하다. 인간이 그저 사는 게 아니라 수행하는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미래는 수련이라는 표지 아래에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한다. 호모 이무놀로기쿠스, 면역학적 인간 “모든 역사는 면역체계의 투쟁사다.” 슬로터다이크는 ‘인간은 호모 이무놀로기쿠스homo immunologicus, 즉 면역학적 인간이다’라고 말하면서 이 책의 논의를 시작한다. 그리고 인간 권역에는 세 가지 면역체계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즉 19세기 생물학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환경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생물학적 면역체, 사회와 문화가 발전하면서 획득한 사회적 면역체(법률, 연대 등), 상징적, 정신적 면역체(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의 상징적 극복 등)가 그것이다. 이 책은 이 가운데 이미 종교의 역할로서 표방되기도 했던 상징적, 정신적 면역체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서양과 동양의 역사 속에서 이 면역체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다양한 문화에 속하는 인간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죽음에 맞서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최적화했는지, 그리고 그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현대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탐구한다. 이것을 저자는 ‘외부 위험에 대해 자기 자신을 최적화하고 바꾸는 정신적, 육체적 수행 절차들’을 가리키는 ‘인간공학’이라는 개념으로 포괄한다. “호모 이무놀로기쿠스는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들과 과잉들과 함께 자신의 생명에 어떤 상징적인 틀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자이며, 자기 자신과 씨름하고 자신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인간이다.” 그리고 저자는 세계에 대해 자신을 밀폐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우리에게 한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금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권위는 ‘전 지구적 위기’라는 것이다. 면역학적 인간인 우리가 자신의 것과 자신 아닌 것을 나누던 습관을 바탕으로 자신의 것을 전 지구로 확장하여 환경 위기에 대해 집단적 면역체를 이루고 면역 동맹을 형성하자고 제안한다. 지금 하는 나의 작은 행동이 전 인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이제 너의 삶을 바꾸라는 명령은 전 지구적 차원으로 확장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위기에 처한 지금, 저자가 말하는 ‘전 지구적 면역화’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일종의 면역적 연대를 제안하는 것인데, 저자는 이것을 ‘공-면역구조’라고 지칭한다. “이 구조는 네트워크들에 의해 뒤덮이고 거품들에 의해 대규모로 지어진 지구를 자신의 것으로, 지금껏 지배해온 착취적 과잉을 이질적인 것으로 개념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공산주의의 ‘올바른 이념’이었던 ‘공동의 삶의 이해관계’를 자기수련이라는 더 높은 차원에서 실현시키는 ‘공-면역주의Ko-Immunismus’를 요구한다. 그러기에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너의 삶을 바꾸는 문제다. 삶을 바꾸는 문제는 이제 이 수행은 지구라는 행성적 차원의 문제라고 슬로터다이크는 말한다. ‘종교’는 없다, ‘수행’이 있을 뿐 이 책은 박상륭의 소설 《죽음의 한 연구》에 빗대어 《수행의 한 연구》라고 부를 수 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이교, 그리스도교, 브라만교, 불교, 힌두교 등의 (세계)종교에 나타났다 사라졌던 온갖 수행들을 소환하면서 자기수련의 역사를 대서사시의 규모로 다룬다. 서문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의 첫 단락에 나오는 문장들의 형식을 차용하여 공산주의 대신 현대 종교의 귀환을 언급하며 시작한다. 세속화된 현대에서도 종교에 투신하는 이들이 나타나는 ‘포스트세속사회’에 대해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 등과 같은 세속주의 종교 비판가들과는 달리 종교 자체가 없고 종교는 본래 영적 수행체계였는데 종교로 오해되어왔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독자들은 분명 교리와 교회와 예배 등이 존재하는데도 종교는 없고 영적 수행체계만 있다는 저자의 말에 의문을 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주장은 포스트모던 신학계에서 이미 제출된 것이었다. 종교religo라는 개념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7, 18세기 계몽주의 시기의 산물로, 그전에는 다만 내면의 경건성을 가리키는 데에만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상대의 교리체계를 비판하기 위해 종교라는 개념이 주지주의적인 의미로 확장되었고(‘어떤 교리체계가 옳은가?’) 다양한 세계종교들이 유입되면서 이것들을 지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리고 19세기에 신은 인간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것에 불과하다는 이른바 종교의 인간학적 해체가 포이어바흐 등에 의해 제출되었다. 이러한 종교 개념의 역사적 전개를 바탕으로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와 같은 종교학자는 종교라는 개념을 폐지하고 대신 개인 인격체의 경건성 등과 같은 내면 상태를 가리키는 것에만 이 개념을 남겨두자고 주장한다. 스미스가 끝까지 종교의 본질이라고 고수했던 ‘신앙의 내면적 상태’의 자리에 슬로터다이크는 ‘영적 수행체계’를 배치한 것이다. 그렇다면 수행이란 무엇인가? 수행이란 행동하는 자가 같은 작용을 이어서 실행하기 위한 능력을 얻게 만들거나 이 능력을 개선하는 모든 조작이다.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상관없다. 다시 말해 수행은 그리스어 아스케시스asksis가 의미했던 단련, 훈련, 연습 등을 의미한다. 저자는 철학적 인간학자의 특유의 제스처로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인간은 ‘면역학적 인간’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이 책은 이미 종교의 역할로서 표방되기도 했던 상징적, 정신적 면역체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서양과 동양의 역사 속에서 이 면역체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다양한 문화에 속하는 인간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죽음에 맞서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최적화했는지, 그리고 그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현대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탐구한다. 이것을 저자는 ‘외부 위험에 대해 자기 자신을 최적화하고 바꾸는 정신적, 육체적 수행 절차들’을 가리키는 ‘인간공학’이라는 개념으로 포괄한다. 예를 들어 유전공학 실험들조차 생명윤리의 차원이 아니라 면역학적 인간 자신의 최적화라는 틀에서 파악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노동도, 상호작용도, 의사소통도 외부의 과잉에 대해 상징적 틀을 부여하는 면역학적 인간을 제대로 다루는 데 실패했다고 단언한다. 이것을 ‘인간공학적 전환’이라고 칭한다. 더 나아가 면역학적 인간은 평등주의적 이념과 열정이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수직적 긴장’과 ‘양극화된 등급체계’, 즉 종교적 의미의 위로부터의 신을 통해서든, 소크라테스와 니체가 말했던 자기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의미에서든, 이것들을 하나의 더 높은 가능성들로 체험하고 전유한다. 이제는 이 면역학적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수직적 긴장의 현상을 서양과 동양의 문화 전반에 걸쳐서 규명할 때다. 지구는 수행자들의 별 〈수행자들의 별〉이라는 제목이 붙은 1부는 19세기와 20세기의 문학(릴케, 카프카), 철학(니체, 시오랑), 장애인(운탄, 뷔르츠)을 검토하면서 각각에 형상화된 수행과 수행자의 형상을 때로는 일화를 중심으로 때로는 철학적 분석을 가미하며 다룬다(우리는 장애인 교육학의 역사에서 니체의 의지의 철학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부터 왜 하필 19세기와 20세기의 수행자를 언급하며 시작하는 걸까? 고대적 재탄생으로 이해되던 15세기, 16세기의 르네상스가 바로 이 시기에 정신 대신 육체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운동경기라는 대중문화의 형태로 다시 귀환했기 때문이고, 이전까지의 고전적 의미의 종교적 영성주의는 사이언톨로지처럼 대규모 종교 사업을 벌이는 유사 종교의 형태로 변형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나치스조차 노동을 우상화하던 시대에(‘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 정점에서 수행하는 삶의 양태가 재발견되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카프카와 니체가 당대 각종 체조와 식이요법 등에 심취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의 원출처가 되는 릴케의 시 의 마지막 문장은 신이 죽은 뒤에 비록 고대의 신의 형상이기는 하지만 돌이라고 하는 사물에서 나오는 신적인 절대명령을 발화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우리가 보는 예술작품으로서의 대상에 불과했던 토르소가 우리에게 응시를 보내며 너의 삶을 바꾸라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이다. 여기에도 수직적 긴장이 작용하는데, 그것은 신의 음성처럼 위에서 우리를 향해 내리찍는 명령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래에서 우뚝 솟아 이전 삶과 앞으로의 삶을 양쪽으로 나누며 지금 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단언하는 명령일 수도 있다. 객체였던 토르소가 주체의 자리로 가서 우리에게 내면 속의 삶의 형식의 격차를, 이상의 삶과 이하의 삶의 격차를 상기시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토르소 시는 고대 그리스의 신체적 이상주의가 스포츠 숭배라는 전 지구적 형상으로 귀환했던 시대의 하나의 증상이기도 하다. 그리스의 여러 신들과 견줄 수 있었던 영웅들이 현대의 운동선수로 귀환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 문화의 열광자였던 드 쿠베르탱은 이 운동선수에 대한 신드롬을 올림픽주의라는 종교 창설의 차원으로까지 격상시켰다. 현대사회의 화합을 위해 승리를 거머쥔 운동선수가 마치 서품을 받은 성직자처럼, 무아경에 빠진 관중에게 육체의 성체성사를 베푸는 것이다. 기적을 행하는 사람 주변에 경탄하는 무리들이 모임으로써 종교가 만들어지는 공급종교의 형태와(‘묵시록적 주먹’을 휘둘렸던 가톨릭을 떠올려보라) 근대에 들어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수요종교의 형태 중 올림픽경기는 과연 어디에 해당할까? 위와 아래의 구분, 그리고 인간을 넘어선 인간 2부는 인간의 내면에 있는 ‘수직적 긴장’을 본격적으로 해명하기 위한 부분이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가 설파한 ‘위를 향한 번식’과 ‘위버멘쉬’ 강령이 결코 우생학을 연상시키는 생물학적 강령이 아니라 기예적 강령이라고 주장한다. 위와 아래의 구분, 그리고 인간을 넘어선 인간(‘위버멘쉬‘), ‘위버멘쉬’와 대립되는 인간(’최후의 인간‘)의 구분은 각 문화가 발전해오면서 참조했던 ‘위’라고 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위’는 확률 없는 것으로도 번역될 수 있는데, 진화론에서 각 종의 생존은 확률 없는 것으로 상승하여 이것을 확률 있는 것으로 안정화하고 다시 확률 없는 것으로 상승해가는 일련의 과정과 다를 바 없다. 더군다나 신이 죽고 이 신과 연계되어 있던 인간이 죽은 뒤에 니체가 그 이전의 그리스도교를 출처로 삼아 선포한 ‘위버멘쉬’는 신 없이 인간 자신에게서 더 높은 곳을 향한 상승의 원인을 찾아내라는 명령인 것이다. 그러나 ‘위’와 ‘아래’, ‘더 높은’과 ‘더 낮은’이 담고 있는 위계는 분명 근대사회가 선포한 가치였던 평등주의와 어긋나는 엘리트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인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저자는 평등주의는 지배, 억압과 특권이 중심이 되는 계급사회의 수직성에 대한 반발일 뿐이지, 자신이 표명하는 위계의 문제는 기예가, 곡예사, 음악의 비르투오소 등이 중심이 되는 규율사회에 연결되어 있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비트겐슈타인은 어느 메모에 ‘문화는 하나의 수도회 규칙이다’라고 적으며 일종의 종교성으로 축소화된 문화 개념을 표방했고, 수직적 차원에 대한 비판자이자 산을 오르는 대신에 베이스캠프에 있는 ‘최후의 인간들’을 지도하는 지식 대장이었던 부르디외는 이들과는 정반대로 습관을 의미하는 하비투스를 통해 인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계급이론화한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인간이 붙들린 채 이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만든다고 했던 습관이, 수동성과 자발성의 관계를 규정하여 좋은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헥시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하비투스’가 특정 사회가 특정 계급의 개인 안에 박혀 어쩌지 못하게 만드는 하비투스(‘우리 안에 있는 계급’)로 바뀌어 나타난 것이다. 고대의 수행적 실천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우리는 앞에서 19세기부터 고대의 수행 중심의 세계가 스포츠 등의 형태로 회귀했음을 봤다. 수행과 수련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동원하던 고대가 노동과 생산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동원하는 근대에 회귀한 것이다. 그래서 3부에서는 고대의 수행적 실천이 실제로 어떠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핀다. 수행자들이 그들이 태어나고 귀속된 사회에서 벗어나 사막으로 수도사가 되거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수도회에 입회하는 등 일종의 완전주의, 그리고 저자의 표현으로는 ‘완성을-향한-존재’가 구유럽과 아시아에서 어떻게 출현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스토아주의자, 초기 그리스도교인들, 탄트라교인들, 불교도들 등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분리주의’는 그 자체로 윤리적인 행위다. 다수가 어우러지며 통일적으로 보였던 세계를 떠난 자와 머무르는 자의 두 개의 세계로 쪼개기 때문이고, 남은 자들에게도 세계를 떠나라고 종용하기 때문이다. 이 분리 속에서 거대한 남은 자들의 세계에 대해 아주 미미한 자신의 세계를 갖춘 개인이 탄생한다. 이 개인이 떠나온 세계로 되돌아가지 않고 자신 안에 은거하며 자신과 대화를 하고 자신을 단련하는 모든 행위를 스토아주의와 푸코는 ‘자기배려(돌봄)’라고 일컬었던 것이다. ‘내면의 목소리’, ‘내면의 증인’, ‘내면의 타자’ 등 익히 들어본 적 있는 내면의 내수사학이 이 과정에서 발전한다. 스토아주의자라면 이 수행을 나에게 달린 것과 나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을 구분하면서 자기를 돌봤겠지만, 그리스도교는 천사가 오르내리는 위계를 상징하는 사다리 비유를 통해 신 앞에서 겸허할수록 그 사다리를 오른다는 역설적인 ‘완덕의 길’을 구상한다. 놀랍게도 이 완전주의자들의 관념과 실천이 종교 비판으로 그 명맥을 유지했던 계몽주의에도 계승되었다고 지적한다. 완전의 관념이 이교도 개개인에게서 그리스도교의 교회로, 그리고 다시 민중과 인류 전체에까지 확장되어서 완전화된 사회를 향한 ‘진보’라는 관념과 ‘역사주의’가 탄생했다고 보는 것이다. 인도의 브라만 역시 세계로부터의 부정과 벗어남을 가족주의의 한계에 가두지 않고 인생 초반부에 선택하도록 하는 데에는 ‘환생론’이 결정적인 영향을 했다. 감옥과 같은 삶이 계속 이어지는 쇠사슬을 끊어버리는 가능성을 찾는 청년 직업 고행자 계급이 출현한 것이다. 구루, 불교의 스승, 사도, 철학자, 소피스테스, 운동선수 트레이너, 수공업장인, 대학교수, 교사, 계몽주의 저술가 등 이 모든 사람들이 기존의 세계로부터 등을 돌린 개개인의 내면을 강화하고 수직적 긴장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시 말해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라고 명령했던 이들이다. 좋음의 태양을 향해 잘못된 자세를 잡은 온몸을 온 힘을 다해 돌리라고 최초로 명령했던 플라톤과 동굴 영화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이들을 밖으로 데리러 나오려고 애썼던 플라톤에 의해 시작된 플라톤 방식의 교육학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향술’이자 ‘혁명의 정형외과술’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삶을 바꾸라는 명령이 전체와 보편을 위해 특수하고 개별적인 것을 희생하라는 뜻으로 오해되어온 게 사실이다. 물론 나중에 등장한 스토아주의자들, 에피쿠로스주의자들, 신플라톤주의자들은 국가라는 냉혹한 괴물에 맞서 개개인의 개별적인 삶과 개인 교습을 더 강조하게 된다. 노동자, 주체가 될 기회마저 박탈당하다 이제 근대에 이르렀다. 4부는 바로크 교육학의 대부인 코메니우스를 시작으로 ‘사람들을 살게 만들고 죽게 내버려두지 않았던’ 소비에트의 생명우주론자들에 이르기까지 신을 닮은 인간을 교육을 통해서든 기술을 통해서든 생산하려는 연속적인 시도를 다룬다. 저자는 푸코가 감옥을 규율의 장소로 집중하면서 도외시한 학교, 장인의 작업장, 예술가의 작업실 등 그리스도교-인문주의의 규율에 따라 청년이 형성되던 공간에 주목한다. 신과 같아지기 위한 고대의 자기수련의 실험주의가 근대에 이르면 정치혁명을 통한 신인(혁명가!)의 생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인간이 인간을 생산한다’고 하는 청년헤겔파와 마르크스의 통찰에서 생산력의 향상과 결부된 노동의 차원이 아니라 그 이면의 의식적, 무의식적 체력 유지, 훈련, 단련 등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노동 현상의 한복판에 등한시된 수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플랫폼 자본주의 시대에 노동자의 해고가 소비자의 후기로 결정되어 노동자에게 자기 수행의 기회조차 박탈하는 현상을 보고 있으면 이 노동 속 수행이 위기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고대와 중세의 수행이 대가를 만들었다면 현대의 수행은 노동자 주체를 만들 텐데 이 기회마저 박탈된 것이다. 근대에는 세계로부터 도주하거나 은거했던 수행자들이 세속으로 돌아오기도 하는데, 이때 인간 자신을 마치 예술품처럼 경탄의 대상으로 만드는 ‘인격’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다. 마치 자기 자신을 살아 있는 인공물로 바꾸는 것이다. 신앙에 호소하는 것에서 이제는 인격에 대한 경탄의 시대, 스펙타클의 시대로 바뀌는 것이다. 형이상학이 ‘일반 면역학’으로 바뀐 사건도 존재했다. 인간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괴물과 같은 상징적, 연대적 면역장치인 종교와 법률 등과 동맹의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다. 고립된 영적 세계에서 풀려나 노동 세계와 일상 세계 등으로 번져갔던 수행과 수직적 차원은 현대에 이르면 18세기 시민계급의 도야Bildung 대신에 외과적, 생명공학적, 화학적으로 기술의 힘을 빌려(성형수술, 피트니스 등)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라는 ‘향상’에 대한 명령으로 탈바꿈된다. 스승과 제자, 수도원장과 수도사의 관계가 있던 자리에 외과의사와 소비자, 트레이너와 소비자의 관계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제 성과 수준을 높이는 일은 서비스처럼 요청되며 국민에 대한 국가의 돌봄 역시 서비스처럼 요청되는 데에까지 이르렀다. 저자는 푸코의 고전 국가의 도식, ‘죽게 만들고 살게 내버려두다’를 수정하는데, 이미 고전 국가는 노동력에 쓸 인구의 증진을 위하여 피임 지식을 갖춘 마녀에 대한 박해 등을 통하여 인구과잉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쓸모없고 위험한 개인들이 만들어지며 자신의 노동력 말고는 팔 게 없는, 곤경에 빠진 프롤레타리아트가, 무산 노동자계급이 형성된다. 이 개인들의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의 수주를 받은 학교가 인간을 대량 개선한다는 의미에서 ‘세계개선’ 관념이 나온다. 이러한 규율권력의 사례로 예술사를 드는데, 예술작품에서 예술가 그 자체의 교육 절차로, 다시 현대 예술의 전시주의로 예술가의 탈규율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한다. 탈형이상학이란 영적 자기개선을 기술의 힘을 빌려서 실행한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은데, 우리 주변에는 최신 기술 장치와 인공물로 최적의 인간을 만들려고 애쓰는 갱신의 중개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마치 이 시대의 ‘인적 재료’를 생산하기 위한 교사처럼 있는 것이다. 비록 총체적인 혁명과 세계개선은 일어날 수 없을지 몰라도 세계 곳곳의 불연속적인 세계개선이 이들이 제공하는 장치와 인공물을 사용하고 더 좋은 설비의 생산을 요구하면서 이뤄진다. 자신의 존재 전체를 손에 쥐고 있지 않아도 자신의 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덤이다. 이제 우리는 포스트형이상학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극단적인 자기수련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기술 덕분에 옛 인간의 조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대에 우리는 내면세계라는 가상의 온실이 파괴됨을 목격하고 하이데거가 말했듯 수많은 염려 속에 몰입해 있다. 저자는 세계에 대해 자신을 밀폐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우리에게 한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면역학적 인간인 우리가 자신의 것과 자신 아닌 것을 나누던 습관을 바탕으로 자신의 것을 전 지구로 확장하여 환경 위기에 대해 집단적 면역체를 이루고 면역 동맹을 형성하자고 제안한다. 지금 하는 나의 작은 행동이 전 인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이제 너의 삶을 바꾸라는 명령은 전 지구적 차원으로 확장된다.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이것은 가정적인 것과 정언적인 것의 양자택일을 능가하는 명령처럼 들린다. 그것은 절대명령이자 전적으로 메타노이아[재탄생]의 명령이다. 그것은 2인칭 단수로 혁명의 슬로건을 제시한다. 그것은 삶이 더 높은 형식과 더 낮은 형식 사이의 어떤 낙차와 같다고 규정한다. 말하자면 나는 이미 살고 있지만, 무엇인가가 나에게 반박할 수 없는 권위를 가지고 너는 여전히 올바로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이 형태의 신과 같은 권위가 나에게 ‘너는 해야 한다Du mußt’로 말을 건네는 특권을 누린다. 그것은 지금, 여기의 삶에 있는 다른 삶의 권위다. 다시 니체의 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다. 그는 ‘삶’ 그 자체에서 할 수 있음과 더-할 수 있음, 원함과 더-원함, 있음과 더-있음 사이에 선험적으로 있는 강력한 견인의 격차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겸허를 핑계로 원하지-않음과 더욱-덜-있길-원함에 대한 원함을 빈번하게 지향하는 회피적이거나 생명부정적인 경향들을 분명하게 밝혔다. 비트겐슈타인의 ‘문화’ 개념의 사용은 어떤 의심도 생겨나게 하지 않는다. 그가 보기에 진지한 의미의 문화란 실제 교양 있고 배운 사람들을 이른바 기타 ‘문화’에서 분리시킬 때 비로소 발생한다. 이 문화는 더 나은 습관들과 더 나쁜 습관들로 이뤄진 혼란스런 집합체이고 이 습관들은 그것들을 다 합해도 여느 ‘불결’을 낳기만 한다.
오늘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
창비 / 이종민 (지은이)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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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이종민 (지은이)
창비시선 465권. 2015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대상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과 선명한 감각이 어우러진 개성적인 어법의 시세계를 찬찬히 다져온 이종민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인은 날카로운 관찰력과 정밀하고 투명한 언어로 지나온 삶의 흔적들을 담백하면서도 은근한 목소리에 담아낸다. 또 때로는 “중요한 말을 빼놓고 지속”(시인의 말)되는 삶의 진실한 의미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현실 세계를 인식하는 시적 사유의 힘과 “모든 것이 낯선 존재와 하나가 되어가는 탐색의 과정”(이수명, 추천사)이 정교하게 드러나는 진솔한 시편들이 울림 속에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제1부 트랙 가늠하다 투서 투어리스트 목도 그림자밟기 아무도 보여주지 않은 그림 호시절 그린 그림 연쇄 중턱에서 발견된 페이지 수와 기대 지금부터 숨 참으세요 하(霞) 찢어진 페이지 정원사의 개인 창고 제2부 가벼운 외출 보호색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야생의 마음 주인은 힘이 세다 입술을 빌려서 파티 예감은 틀리지 않아 식탁의 최선 교통과 재난 테이블 놓고 오기 없는데 있어 개점휴업 심령사진 대합실 밥무덤 착하고 쉬운 200529 레이트 체크아웃 주말 제4의 벽 노래가 시작되면 제3부 초입에서 발견된 페이지 보호색 기념 우리를 말하면 멀어지는 언젠가 당신도 죽겠지요 부르는 사람 따라 부르는 사람 혁명은 사랑에서부터 말을 걸어오는 나무 2 띄어쓰기 기지개를 켜다 보호색 나들이 그림의 뒷면은 언제나 비어 있고 우리가 문장이라면 히든 페이지 바다를 건너는 일은 지구를 이해하는 일이 되지 않는다 메아리가 울린다 당신이 이겼어 나를 위해 쓰인 투서 발문|최현우 시인의 말“이름을 부르면 기대하게 된다 온 세상을 다 채우고도 모자라 지워버릴 수도 있을 거라는 예감” 가벼운 산책을 하며 꺼내보는 낯설고도 아름다운 이름들 새로운 가능성을 부르는 투명한 목소리, 이종민 첫 시집 *본 보도자료에는 시인과의 간단한 서면 인터뷰 내용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2015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대상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과 선명한 감각이 어우러진 개성적인 어법의 시세계를 찬찬히 다져온 이종민 시인의 첫 시집 『오늘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날카로운 관찰력과 정밀하고 투명한 언어로 지나온 삶의 흔적들을 담백하면서도 은근한 목소리에 담아낸다. 또 때로는 “중요한 말을 빼놓고 지속”(시인의 말)되는 삶의 진실한 의미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현실 세계를 인식하는 시적 사유의 힘과 “모든 것이 낯선 존재와 하나가 되어가는 탐색의 과정”(이수명, 추천사)이 정교하게 드러나는 진솔한 시편들이 울림 속에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침묵의 언어로써 삶의 순간순간을 관조하며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이종민의 시는 “현실을 향한 비애”이거나 “슬픔이나 우울의 작은 조각”(최현우, 발문)과 같다. 시인은 시의 문장과 문장, 행간과 행간 사이마다 침묵을 문장부호처럼 찍어두고, 일상의 복잡다단한 감정의 편린을 침묵 속에 숨겨둔 채 “그대로 두기로” 하면서 “자, 이것이 내 마음입니다”(「정원사의 개인 창고」)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무거운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시인에게만 닥친 특별한 불행이 아니기에, 누구나 겪는 일상의 풍경을 과장하거나 왜곡하지도 않는다. 다만 “험한 벼랑이 이어”지고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결국 그렇게 되고야 마는 일들”(「초입에서 발견된 페이지」)이 지속되는 삶의 장면들을 세심히 관찰하고 기억 속에 온전히 새겨둔다. 익숙한 풍경에 메아리치는 낯선 예감 그 산뜻한 울림에서 시작하는 맑고 넓은 미래 “내일을 꺼내려 하면 어제의 보풀이 일어”나고 “손을 넣었다 빼면 뒤집히는 주머니”(「가벼운 외출」) 같은 ‘오늘’을 살아가는 삶은 인생의 거친 바다를 건너는 것과 같다. 그래서인지 이 시집에는 ‘물’이 자주 등장하고, 다양한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침묵의 시간을 끈질기게 견뎌온 시인은 “물은 색이 없”지만 “물의 색은 많다”(「연쇄」)는 깨달음에 이른다. “파도 뒤에는 더 큰 파도가 있”(「바다를 건너는 일은 지구를 이해하는 일이 되지 않는다」)고 “바다는 결코 잠잠해지지 않을”(「가늠하다」)지라도 시인은 기꺼이 그 바다를 건너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 삶에 대한 시인의 성찰과 감각은 “벽 너머의 존재”(「투서」)를 응시하고, “‘아름다운 노을’과 ‘노을이 아름답다’의 차이를 생각”(「찢어진 페이지」)할 만큼 예민하고 냉철하다. 침묵의 언어로 통증의 시간과 삶의 흔적들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이 ‘시의 집’에서 시인은 “지금의 나는 좋아지는 중”(「기지개를 켜다」)이라는 긍정의 마음으로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은”(시인의 말) 삶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누군가 꾸어야 하는 악몽을 대신”(「정원사의 개인 창고」) 꾸기도 하면서 “언젠가 당신으로도 살아보기를 희망”(「나를 위해 쓰인」)한다. 그러니 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시인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에서 ‘이름’은 대상을 다른 무엇과 구별하기 위해 쓰이는 말이 아니다. 이름을 부르는 일은 고정된 의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조심스레 꺼내보는 일이다. 이 시집과 함께 독자는 늘 익숙하게 느껴지는 계절과 멈춰 있는 것만 같은 숲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불러보게 된다. 그럴 때 지난가을 혹은 먼 산의 숲은 생생한 실감을 지닌 울림이 되어 다가온다. “뜻이 없고 소리만”(「말을 걸어오는 나무 2」) 남은 그 이름들은 낯선 예감이 되어 우리의 삶에 고요히 메아리친다. 이 맑고 산뜻한 울림 속에서 독자는 다른 의미나 목적을 붙잡기 위해 헤매지 않아도 된다. 이종민의 시가 만들어내는 “온 세상을 다 채우고도 모자라 지워버릴 수도 있을 거라는 예감”을 쥐고서, 우리는 ‘가벼운 산책’을 언제까지나 이어나갈 수 있다. “마음에 대한 일도 답을 찾아야 하는 세상”(「보호색」)은 여전히 알 수 없는 미로 속이지만 끝내는 진실을 알게 되리라는 믿음을 간직하고서 조심조심 걸어나가는 ‘침묵의 투어리스트’(최현우, 발문) 시인의 발소리가 사뭇 경쾌하다. 이종민 시인과의 짧은 인터뷰 - 등단 6년 만에 첫 시집을 묶게 되셨습니다. 처음 만날 독자분들께 시인과 시집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5년부터 시를 발표해온 이종민입니다. 반갑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쥐고 있던 시들을 30대가 되어서야 떠나보냅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는 데 꼬박 10년이 걸렸네요. 아마 저보다 시들이 더 긴장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 친구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간혹 손을 떠는 장면을 목격한다든가, 목소리가 떨려 잘 못 알아들으셔도 귀엽다고 웃어주시면 이 친구들도 멋쩍게 웃으며 속으로 오래 고마워할 거예요. - 시집의 제목과 초판 한정 커버에 실린 문구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부르는 내 이름에는 뜻이 없고 소리만 있었다”에는 공통적으로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 여러 작품에서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시인에게 이름을 붙이고 또 그 이름을 부르는 일이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이름을 붙이고 부른다는 게 참 폭력적이면서도 아름답고 슬픈 일 같아요. 사과는 본인이 사과라고 불리고 싶었을까요. 제 이름에는 뜻이 없어요. ‘종’자가 돌림자라서 풀면 이상한 뜻이 되어버립니다. 처음에는 싫었는데 지금은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이 제 이름을 불러주면 그게 또 좋거든요. 아무 뜻도 없는 ‘종민아’라는 세 글자 안에 많은 뜻이 다 담겨 있는 거 같아요. 그럴 때면 더 많이 불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집에 담겨 있는 시들도 다 그런 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무언가 말을 걸어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길을 지나갈 때 나무가 전하는 말과 잠을 잘 때 창문이 속삭이는, 아무도 들을 수 없는 말을 나 혼자 들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내가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해볼게’라는 마음으로 붙인 이름들이에요. 이상한 이름을 붙여준 게 아닐까 미안한 마음이 자주 들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러분들 마음에도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시 「투어리스트」의 구절 “강아지풀이 강아지풀을 만들고/구름이 구름을 구경한다”처럼 산책을 하며 자연의 풍경을 지그시 바라보는 듯한 순간이 시집에 자주 등장합니다. 일상 속에서 풍경을 바라보고 그것을 시로 쓰는 일은 시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하는 일인 것 같아요. 뭔가를 보고 쓰려는 것에 큰 의미를 두면 거창하고 부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평범한 일상이 주로 등장하는 것 같네요. 설령 쓰는 일이 의미가 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거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그래야 좋아하는 일을 실망하지 않고 오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시집에서 특별히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시집에 60여편의 시가 있는데요. 특별한 시가 몇편 있지만 밝히지 않으려고 해요(혹시라도 시들이 들을 수도 있어요). 쉽게 쓴 시도 있고 오랫동안 쓴 시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정말 오래 붙들고 있어서 마치 진짜 사람처럼 느껴지는 시도 있어요. -시집 발간 이후 계획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으시다면 독자분들과 나누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제 삶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서 계속 이렇게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아, 생각해보니까 해외여행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제가 아직 한번도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요. 그렇게 또 몇년 지내다보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게 독자분들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너를 보면나를 보는 것 같아말하는 그의 뒤에 검은 물체가 일렁인다몸이 죽어도정신은 남는다그의 말투를 따라 하다가 내가 되어버렸다그에게 키워지느라 그를 버려야만 했다그를 묻은 숲이 사라지면 그가 완성될 것이다구름이 구름을 구경하고강아지풀이 강아지풀을 만든다―「투어리스트」 부분 오늘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아침 햇살에 손을 넣자 무언가 만져집니다오늘을 주머니라 부릅시다주머니는 날씨가 좋아요주머니는 울음을 참고 있습니다손을 넣었다 빼면 뒤집히는 주머니내일을 꺼내려 하면 어제의 보풀이 일어납니다(…)따지고 보니 오늘보다 내가 더 주머니 같습니다너무 커서 뭐가 나올지 몰라요꺼낼 것도 없는데 괜히 손을 집어넣습니다―「가벼운 외출」 부분 손잡이를 잡을 때부터 오해가 시작된다문밖을 상상하면서부터 내가 태어난다파도를 보고 심해를 상상해본 적 있는 것처럼 눈을 보고 내 모습을 짐작한 적도 있다한바퀴를 다 회전하는 손잡이는 없다 반바퀴를 돌고 다시 반바퀴를 되돌아 문이 열리면밖에는 아무도 없다한바퀴를 다 도는 행성 위에서파도 뒤에는 더 큰 파도가 있을 거라고물살은 언제나 몸을 해변으로 안내하는 것손잡이를 잡으면 뭐든 열어야 끝나는 마음그렇지 않으면 벽이 되는 기억수평선은 바다의 끝수평선이 바다의 너머―「바다를 건너는 일은 지구를 이해하는 일이 되지 않는다」 전문
노자, 최상의 덕은 물과 같다
글라이더 / 차경남 (지은이)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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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소설,일반차경남 (지은이)
도덕경은 과거의 책이지만 오늘날 우리를 위한 위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진리는 말할 수 없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진리를 찾아 학문을 논하며 오히려 점점 멀어져만 간다. 위대한 철학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노자는 2,500년 전에 불과 5,000여 자로 표현된 81편의 시적 기술을 통해서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퇴색하거나 왜곡되지 않는 인간의 심성과 자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종착점을 도(道)라고 했다. 그것이 바로 도덕경이다. 저자는 노자의 말을 귀담아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세계가 안정되며, 온 천지가 안정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곳에 도가 있음을 설파한 노자의 '무위(無爲)'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추천의 글 머리말 제1장_절대불변의 도 : 붓다·노자·예수, 비트겐슈타인과 아슈바고사, 우상숭배의 문제, 본체계와 현상계, 모든 신비의 문 제2장_세계는 상대적이다 : 아름다움과 추함, 상대성의 철학, 무위 제3장_현명함을 숭상하지 마라 : 쟁·도·난, 허기심·실기복, 무위 무불치 제4장_도는 텅 비어 있도다 : 도는 만물의 어버이, 화광동진, 도와 상제 제5장_천지불인 : 노자·스피노자·에크하르트, 성인불인, 풀무처럼 텅 비어 제6장_곡신불사 : 영원히 여성적인 것 제7장_하늘과 땅은 영원하나니 : 두 가지, 천장지구, 완성과 비움 제8장_최상의 덕은 물과 같나니 : 물에서 배워라, 귀가 큰 노자, 물의 7가지 덕 제9장_차있는데도 더욱 채우려 : 금옥만당, 토사구팽 제10장_도 하나를 꼭 껴안아 : 포일, 모든 유위는 가짜다, 무수지수, 참다운 덕, 덕과 흠 제11장_서른 개의 바퀴살이 한 바퀴 통에 : 간결체와 만연체, 빈 공간의 존재 제12장_오색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 감각과 지혜, 배와 눈, 열하일기 제13장_총애나 욕됨에 모두 놀라는 듯이 하라 : 총욕약경, 총애는 하찮은 것이다 제14장_보아도 보이지 않나니 : 감각계와 진리계, 유형의 세계와 무형의 세계, 무물의 경지 제15장_도를 얻은 옛 선비는 : 역사철학과 보편철학, 여유당, 채움과 비움 제16장_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요라 하나니 : 플라톤·칸트·헤겔, 허와 정, 귀근왈정, 참다운 지혜, 관용의 정신 제17장_가장 훌륭한 임금은 : 무위의 리더십, 지도자의 네 유형, 철인왕 제18장_대도 폐하여 인의 나서고 : 노자와 공자의 만남, 대도폐 유인의 제19장_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 3대 제20장_나는 어리석은 이의 마음이로다 : 절학무우, 흑백논리, 우인지심, 생명의 어머니 제21장_황홀한 가운데 상이 있고 : 불가지론의 문제, 상·물·정 제22장_휘어져라, 그러면 온전하게 되리 : 곡즉전, 다즉혹 제23장_자연은 별 말이 없다 : 희언자연, 희언과 허언 제24장_발끝으로는 제대로 설 수 없고 : 기자불립, 여식췌행 제25장_도는 천지보다 먼저 있었다 : 노자·헤라클레이토스·사도요한, 유물혼성, 부지기명, 네 가지 큰 것 제26장_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뿌리 : 이순신, 무겁고 고요하라, 조급하면 근본을 잃는다 제27장_잘 가는 자는 바퀴 자국이 없고 : 자연스러움, 쓸모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제28장_무극으로 돌아가라 : 복귀어무극, 무극과 태극, 대제불할 제29장_천하는 신령한 물건?: 마키아벨리, 야율초재, 심·사·태 제30장_군대가 주둔하던 곳에는 가시덤불이 자라나고?: 무력, 전쟁기술자들, 물장즉노 제31장_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것 : 불길한 물건, 전쟁을 미화하지 마라, 전쟁과 종교 제32장_소박한 통나무처럼?: 도상무명, 시제유명, 강과 바다 제33장_자기를 이기는 것이 진정 강한 것?: 자신에 대한 앎, 사이불망자 제34장_큰 도는 두루 퍼져 좌우에 가득하도다 : 도와 견해, 햇빛세와 공기세, 인격과 비인격 제35장_도는 담담하여 아무 맛이 없다 : 평범과 비범, 아무리 써도 다함이 없다 제36장_오므리려면 반드시 펴주고 : 전체를 보라, 유약승강강 제37장_함이 없으나 하지 못 함이 없다 : 위, 무위, 무불위 제38장_최상의 덕은 자기를 의식하지 않나니 : 《도경》과 《덕경》, 최상의 덕, 도덕의 하강 제39장_하늘은 하나를 얻어 맑고 : 만물의 어버이, 돌처럼 담담해져라 제40장_되돌아가는 것이 도의 움직임 : 물극필반, 유약한 것이 도의 작용, 유생어무 제41장_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도로써 부족하다 : 천 명 중에 한 명 만 명 중에 두 명, 《건언》과 노자 제42장_도가 하나를 낳고 : 도생일, 손해 보는 것과 이익 보는 것 제43장_천하의 부드러운 것 : 초자연 대 무위자연, 천하의 부드러운 것 제44장_명성과 몸, 어느 것이 더 귀한가 : 부·명예·생명, 지지불태 제45장_완전한 것은 모자란 듯하나 : 자연의 주파수, 대영약충 제46장_천하에 도가 있으면 : 왕과 철학자, 재앙과 허물 제47장_문 밖에 나서지 않고도 천하를 알고?: 객관화의 불가능성, 무위이성 제48장_학문과 도 : 훗설·피론·붓다, 손지우손, 취천하 제49장_성인에겐 고정된 마음이 없고?: 성인의 마음, 텅 빈 마음 제50장_코뿔소가 그 뿔로 받을 곳이 없고 : 세 부류, 섭생 잘하는 이 제51장_도는 낳고 덕은 기르니 : 아인슈타인과 종교, 도와 비도, 장이부재 제52장_부드러운 것이 진정 강한 것이다 : 어미를 알면 아들을 알 수 있다, 욕망의 문, 큰 것은 누구나 본다 제53장_이것을 도둑질한 영화라고 한다?: 짜라투스트라, 노자, 공자 제54장_천하로써 천하를 살핀다 : 제사가 끊기지 않아야, 이천하 관천하 제55장_만물은 억세지면 곧 노쇠해지나니 : 어린아이, 물장즉노 제56장_아는 자 말하지 않고 : 노자의 입장, 문사철, 그림과 도안, 만트라와 주문, 북과 춤, 명상과 참선 제57장_천하를 취함에 있어서는 : 정·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제58장_화 속에 복이 깃들어 있고 : 새옹지마, 흑백논리, 상대성의 진리 제59장_검약보다 좋은 것은 없다 : 색, 심·사·태, 거품을 빼라, 검약 제60장_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 작은 생선, 상인, 노자의 국가관 제61장_큰 나라는 강의 하류 : 군자의 의미, 오바마와 트럼프, 대국과 소국, 전쟁과 평화 제62장_도는 만물의 가장 깊은 곳 : 구원과 버림, 구하면 얻을 수 있고 제63장_큰 것을 작게 생각하고 : 무위, 원한을 덕으로 갚아라, 성인은 끝에 가서 큰 일을 하지 않는다, 가볍게 한 승낙은 믿기 어렵다 제64장_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인생의 때, 천리지행 시어족하, 실패와 성공 제65장_그런 연후에 대순에 이른다 : 총명보다는 우직함, 대순 제66장_바다는 모든 골짜기의 왕 : 낮춤, 무거움과 해로움 제67장_세 가지 보물 : 큰 것과 자잘한 것, 삼보, 자비로 그 담을 세우라 제68장_훌륭한 무사는 무용을 내보이지 않고 : 빨간 띠, 하수와 고수 제69장_주가 되지 말고 객이 되라 : 노자와 전쟁, 소극전쟁과 적극전쟁, 적을 가벼이 여기지 마라 제70장_베옷을 걸치고 구슬을 감춰라?: 노자의 고독, 노자의 탄식, 피갈회옥 제71장_병을 병인 줄 알면 병이 사라진다 : 불능지, 오류를 오류로 아는 것, 투사와 왜곡 제72장_백성들이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 공포정치, 존귀해지는 병 제73장_하늘의 그물은 성긴 듯 하나 : 용감한 사람, 과잉행동장애, 천망회회 제74장_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죽음을 맡은 이, 서투른 목수 제75장_백성이 굶주림은 세금을 많이 걷기 때문?: 도가·유가·법가, 수탈·허세·탐욕, 귀생 제76장_부드럽고 유연한 것이 삶의 무리이다?: 여러 책들, 사람과 풀잎, 강하면 부러진다 제77장_하늘의 도는 활을 당기는 것과 같구나?: 도 앞의 평등, 《주역》?익괘, 성인 제78장_천하에 물보다 부드러운 것은 없다?: 물, 입방정, 정언약반 제79장_깊은 원한은 응어리가 남는다?: 원한, 빚 받을 때 조심, 야생의 사고, 어음과 현물, 천도무친 제80장_백성이 적은 작은 나라?: 이백, 도연명, 노자, 안분지족 제81장_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무위의 왕국, 노자의 총평, 독점하지 마라, 불해와 부쟁 맺음말서 있는 곳, 가야 할 곳을 고민하는 우리에게 들려주는 81편의 시와 철학! “이롭게 하나 다투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노자의 철학이다!” 거침없는 직설과 잊혔던 상식을 일깨우는 역설! 국가와 지도자와 국민에게 던지는 2,500년 전의 질문! 그대여, 인위를 버리고 무위자연 속 이 우주의 흐름에 동참하라! <무위의 세계에서 향유하는 즐거운 산책으로의 초대> 현실에 대한 위대한 통찰, 전 세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사유와 해설! 명쾌한 번역과, 지적인 산문, 그리고 한국 사회에 대한 따듯한 성찰! 도덕경은 과거의 책이지만 오늘날 우리를 위한 위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진리는 말할 수 없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진리를 찾아 학문을 논하며 오히려 점점 멀어져만 간다. 위대한 철학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노자는 2,500년 전에 불과 5,000여 자로 표현된 81편의 시적 기술을 통해서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퇴색하거나 왜곡되지 않는 인간의 심성과 자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종착점을 도(道)라고 했다. 그것이 바로 도덕경이다. 저자는 노자의 말을 귀담아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세계가 안정되며, 온 천지가 안정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곳에 도가 있음을 설파한 노자의 '무위(無爲)'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시대에는 무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려 하는가?> 정갈한 번역과 동서양 역사, 철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해설과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대한 섬세한 성찰! 위대함은 기꺼이 도전할 만한 것이지만 그것은 우리 곁에 있으며 나와 우리를 구분하지 않는다. 좌와 우를 가르지 않고, 과거에 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미 그 자체로 천하이다. 진정한 삶을 위한 도덕경의 현대적 해설! “도는 바깥에 있지 않으며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지 않는다.” 참된 진리는 바깥이 아니라 우리의 안에 있다! 무려 2,50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도덕경』이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무엇보다 노자의 철학은 ‘도’라는 잡힐 수 없는 것을 말하면서도 끊임없이 현실에 대한 성찰과 비판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도’를 지향하는 사람이지만 현실적으로 그가 발을 딛고 있는 곳인 ‘인간세(人間世)’에 대한 관심의 끈을 결코 놓지 않은 사람이다. 도는 바깥에 있지 않으며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려 하는가?> 학문은 모든 걸 더하여 해설하려 하지만 도는 다만 스스로 그 길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개인이 아닌 사회의 모습까지 변화하게 만든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도덕경의 명료한 서술의 완성! 거침없는 직설과 잊혔던 상식을 일깨우는 역설, 비유 속에 드러나는 국가와 지도자와 국민에게 던지는 2,500년 전의 질문! 위정자가 도리를 잃으면 국가는 한없이 타락한다! “미래 시대에는 무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자의 원전이랄 수 있는 『도덕경』을 저자는 단순한 한자의 직역이 아닌 우리말 하나하나의 아름다움과 뜻을 새겨 섬세하게 번역해냈다. 그리고 5,000자 남짓의 짧은 글 속에 숨은 뜻을 샅샅이 찾아내기 위해 전 세계의 고사와 동서양 철학, 그리고 세계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종횡무진으로 종단해낸다. 그러는 한편, 저자 자신이, 그리고 원 저자인 노자도 갖고 있었을 ‘사회를 이루고 있는 민중’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위정자에 대한 ‘강한 분노와 기대의 이중성’이 책 전체에 걸쳐 잔잔하게 묻어나고 있다.보물은 그대 안에 있다. 지혜도 그대 안에 있으며, 진리도 그대 안에 있다. 바깥 세상에 너무 눈을 돌리거나 외부 현상세계의 사물을 너무 좇다 보면 사람이 공허해지고 깊이가 없어진다. 그렇게 해서는 이런저런 잡다한 지식은 모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리로부터 점점 멀어져갈 뿐이다. 노자는 ‘문 밖에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안다’고 말한다. 왜 그러한가? 우주의 참된 진리는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대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노자는 말한다. 도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도는 안에 있다. 참 도는 언어를 넘어서 있다. 우리 인간은 언어를 통하지 않고서는 사물에 대한 인식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진리탐구에서도 언어에 의존하여 살아간다. 그러나 실재는 언어가 아니며, 달은 손가락이 아니고, 영토는 지도가 아니다. 아무리 아름답게 이름을 붙여도 이름은 결코 사물이 아니다. 언어는 하나의 관념이며 상징이다. 그것은 실재가 아니라 실재에 대한 조잡한 근사치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어느 지점까지는 언어가 도움이 되고 유익하지만, 어느 지점을 벗어나면 그때부터는 언어가 오히려 심각한 장해물이 된다. 그 언어로써 지칭하는 바의 사물이 무엇인지 알았으면 그때부터는 언어를 내려놓고 직접 실재를 대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언어를 내려놓지 못하고 오히려 그 언어에 집착하고 그 언어를 신성시하여 그 언어 주변을 온갖 꽃과 향으로 장식하려 한다. 무위는 인간의 행위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경지이며 가장 축복받은 경지이다. 무위는 행위의 완성이며 동시에 존재의 완성이다. 이 무위를 우리 인류에게 말해준 사람이 바로 노자다. 만약 노자의 ‘무위’가 없었다면 동양철학은 지금 같은 확고한 위상을 결코 갖지 못했을 것이다. 동양철학 전체는 노자의 ‘무위’라는 두 글자 위에 서 있다. 우리가 노자를 공부하는 것도 바로 저 ‘무위’라는 두 글자를 배우기 위한 것이다.
감정 읽기 리아 타로 : 이론 이해 편
이야기공간 / 김리아 (지은이)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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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공간취미,실용김리아 (지은이)
2023년부터 4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50여 일간 열린 텀블벅 펀딩에서 단 하루 만에 목표금액 100%, 마감일에 287%로 화제가 된 책 《감정 읽기 리아 타로》를 분권하여 2권으로 출간한다. 분권 1 이론 이해 편은 합본의 ‘제1부 인물 읽기 리아 타로 : 이론 이해’와 거의 같은 내용이다. 합본에는 없는 ‘짚고 가는 타로 상식-4원소 이야기’를 보강했고, 이론 이해에 대한 질문만 추려 답한 ‘리아 타로 이론 이해 Q&A 5’를 실었다. 메이저, 코트(인물), 마이너 원소 카드의 구분이 좀 더 명확히 되도록 본문디자인을 보완한 점도 다르다. 종교, 신화, 역사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져 수많은 수강생이 “마치 문학·인문학 수업을 듣는 것 같다”라고 극찬하는 리아 타로가 타로 독학, 입문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흥미로울 교양서로 탄생했다.시작하며 : 짚고 가는 타로 상식 실전 타로에서 중요한 8가지 메이저 카드 이야기 마이너 카드 이야기(원소 컵) 메이저 카드 수비학 이야기 메이저와 마이너 카드 숫자 이야기 코트(인물) 카드 이야기 4원소(물, 불, 흙, 공기) 이야기 리아 타로 이론 이해 Q&A 5 리아 타로 이론 이해 편 제1장 메이저 카드 22장 0번 광대(바보) 1번 마법사 2번 여사제 3번 여황제 4번 황제 5번 교황 6번 연인 7번 전차 8번 힘 9번 은둔자 10번 운명의 수레바퀴 11번 정의 12번 매달린 남자 13번 죽음 14번 절제 15번 악마 16번 탑 17번 별 18번 달 19번 태양 20번 심판 21번 세계 제2장 코트(인물) 카드 16장 컵 왕 지팡이 왕 검 왕 펜타클 왕 컵 여왕 지팡이 여왕 검 여왕 펜타클 여왕 컵 기사 지팡이 기사 검 기사 펜타클 기사 컵 시종 지팡이 시종 검 시종 펜타클 시종 제3장 마이너 원소 카드 40장 컵 에이스 지팡이 에이스 검 에이스 펜타클 에이스 컵 2번 지팡이 2번 검 2번 펜타클 2번 컵 3번 지팡이 3번 검 3번 펜타클 3번 컵 4번 지팡이 4번 검 4번 펜타클 4번 컵 5번 지팡이 5번 검 5번 펜타클 5번 컵 6번 지팡이 6번 검 6번 펜타클 6번 컵 7번 지팡이 7번 검 7번 펜타클 7번 컵 8번 지팡이 8번 검 8번 펜타클 8번 컵 9번 지팡이 9번 검 9번 펜타클 9번 컵 10번 지팡이 10번 검 10번 펜타클 10번 저자의 말텀블벅 펀딩 287% 달성! 《감정 읽기 리아 타로》 분권 1 이론 이해 편 리아의 타로 이야기는 “마치 문학·인문학 수업을 듣는 것 같다” 타로 독학, 입문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흥미로울 교양서로 탄생 2023년부터 4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50여 일간 열린 텀블벅 펀딩에서 단 하루 만에 목표금액 100%, 마감일에 287%로 화제가 된 책 《감정 읽기 리아 타로》를 분권하여 2권으로 출간한다. 분권 1 이론 이해 편은 합본의 ‘제1부 인물 읽기 리아 타로 : 이론 이해’와 거의 같은 내용이다. 합본에는 없는 ‘짚고 가는 타로 상식-4원소 이야기’를 보강했고, 이론 이해에 대한 질문만 추려 답한 ‘리아 타로 이론 이해 Q&A 5’를 실었다. 메이저, 코트(인물), 마이너 원소 카드의 구분이 좀 더 명확히 되도록 본문디자인을 보완한 점도 다르다. 종교, 신화, 역사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져 수많은 수강생이 “마치 문학·인문학 수업을 듣는 것 같다”라고 극찬하는 리아 타로가 타로 독학, 입문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흥미로울 교양서로 탄생했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타로 분석가 김리아를 응원한 네이버 밴드 ‘리아의 타로 이야기’의 수많은 내담자와 수강생 성원으로 기획된 너와 나의 감정을 읽는 마음 치유서 《감정 읽기 리아 타로》 《감정 읽기 리아 타로》의 저자 김리아는 시작부터 남달랐던 타로 분석가다. 타로를 공부한 지 2개월 만에 강의를 시작한 것이다. 저자는 2017년 2월, 타로에 입문하고 밤새워 단기간에 머릿속에 쏙쏙 집어넣으며 이해하기 시작했다. 3월에 타로 밴드에서 리딩 연습을 하는 중에 수업을 해달라는 요청을 여러 번 받았다. 당돌했던 김리아는 2017년 4월에 첫 강의를 시작했다. 그렇게 네이버 밴드 ‘리아의 타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김리아는 내담자, 수강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타로 수업을 해나갔다. 사례 후기는 1년이 지나서도 확인했다. 해석이 맞았을 때, 김리아는 온몸이 전율하는 듯한 짜릿함과 감흥을 맛보았고, 맞지 않았을 때는 타로의 의미를 되짚어 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해석의 오류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김리아를 탁월한 타로 분석가로 인정한 다수의 내담자와 수강생이 소속돼 있는 네이버 밴드 회원들의 요청으로 기획되었다. 타로로 섣부르게 단정하기보다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을 우선시해온 저자의 타로 상담 방식을 이들이 응원하고 책으로 출간되기를 성원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이 책의 목적은 ‘점치다’보다 ‘마음 치유’에 있다. 저자는 “타로 상담을 하는 동안 거창한 조언을 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한다. 상담하는 동안 ‘너’ 그러니까 내담자의 감정에 집중하다 보면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사연을 그저 들어주기만 해도 잠시나마 너와 나 둘 다 마음 치유가 된다는 것이다. 내담자에게 들려주는 말은 곧 나 자신에게 하는 격려이기도 해서 내 감정까지 읽고 셀프 힐링할 수 있다는 뜻이다. 타로를 감정 읽는 도구로 쓰려면 이론 이해부터 인물과 이야기로 이해하는 게 핵심! 텀블벅 펀딩 287% 달성한 《감정 읽기 리아 타로 : 이론 이해 편》으로 가능하다 최근에 타로 시장이 매우 커졌다. 손쉽고 재미있게 미래를 점칠 수 있는 도구로 타로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타로로 내담자를 상담하든 내 앞날을 보든 그저 취미로 셀프 힐링을 위해 활용하든 이론 이해부터 해야 가능하다. 텀블벅 펀딩에서 단 하루 만에 목표금액 100%, 마감일에 287% 화제가 된 책 《감정 읽기 리아 타로》(합본)는 이런 독자들을 위해 분권했다. 합본은 아무래도 책값이 만만치 않아서 가성비가 떨어지고 가볍게 꺼내 읽기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아직 실전 사례까지 갈 단계가 아닌 타로 독학, 입문자나 일반 독자는 《감정 읽기 리아 타로 : 이론 이해 편》을 선택하길 권한다. 《감정 읽기 리아 타로 : 이론 이해 편》은 타로 78장을 인물과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예를 들어 메이저 0번 광대(바보)의 키워드 중에 ‘자유로운 영혼’이 있다. 왜 자유로운 영혼일까? 이에 대해 [키워드 해석]에서 “그는 궁중에서 광대로 살면서 치졸한 권력 다툼과 궁중의 부패에 회의를 느꼈다. …”라고 풀어낸다. 이런 식으로 모든 타로 속에 깃든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들려주는 것이다. [인물 읽기]에서는 타로 이미지 자체를 감상한다. 감상하는 문체 역시 매우 문학적이어서 읽는 맛을 더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리아의 타로 이야기에는 종교, 신화, 미학 등 인문학적인 요소도 다분하다. 마이너 원소 컵 3번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세 여인은 산드로 보티첼리의 그림 〈봄〉에 등장하는 삼미신을 연상시킨다며 원작 그림과 비교해본다. 컵 10번은 종교적인 해석을 들려준다. 컵 10번은 “무지개는 증표로 보이시며 약속한 신의 언약이다. 신은 사랑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출산이 이루어졌을 때, 가족의 완성을 이룬 그 가정에 평화와 행복을 약속했다”는 ‘신박한’ 해석을 듣고 나면 꼭 타로 독학, 입문자가 아니더라도 다채롭고 신비한 타로의 세계가 궁금해지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진다. 타로 전문가, 리아 타로 내담자와 수강생들이 극찬하는 ‘신박함’ “리아 타로 수업은 꼭 들어야 한다” 리아 타로를 한 번이라도 접한 전문가, 내담자, 수강생들은 하나같이 극찬한다. “신선하고 놀랍다!” “정말 따로를 떠먹여준다” “어쩔 땐 타로가 아니라 문학·인문학 수업을 듣는 것 같다” 등 강력추천하는 다양한 이유를 전한다. 《감정 읽기 리아 타로 : 이론 이해 편》을 보고 타로의 세계로 한 발 더 들어서고 싶다면, 이들의 추천을 믿고 리아 타로 수업을 들어보길 바란다. 수업을 통해 더욱 흥미진진한 리아 타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로는 도안자의 사상, 종교적 관점, 철학을 바탕에 두고 신화와 역사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종교적 비판의 의미와 그리스·로마 신화의 인물들이 숨어 있기도 하다. 타로 도안자가 밝히는 상징적인 의미와 수비학, 담고 있는 이야기, 메이저 카드와 마이너 카드의 연관성, 그리고 그림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 짚고 가는 타로 상식 : 모두 연결되어 있는 타로 78장 [인물 읽기] 낭떠러지 위에 있는 광대는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 채 여행하려는 듯하다. 바람과 같은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다. 고개는 하늘을 향하고 한 손에는 순수함을 상징하는 흰 장미를 들었다. 지팡이 끝에 매단 가벼운 봇짐은 다른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떠나고자 하는 최소한의 준비를 마쳤음을 보여준다. 길 앞에 낭떠러지를 알려줄 동반자인 개가 광대 옆에 있다.[키워드 해석] 그는 궁중에서 광대로 살면서 치졸한 권력 다툼과 궁중의 부패에 회의를 느꼈다. 세상을 바꾸고 싶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이제 어깨를 짓눌렀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홀연히 여행을 떠나기 위해 마음먹는다. 그저 결심만 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렇기에 시작을 했다고도 시작을 안 했다고도 볼 수 없다. 광대의 마음은 더없이 자유로우나 상대방은 답답할 수 있다. 얽매이거나 구속되는 걸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심리적으로는 뭐든 다 될 것 같은 긍정이지만, 현실적으로 는 부정의 의미다.- 메이저 카드 ‘0번 광대’
빨간 머리 앤 + 작은 아씨들 세트 (전2권)
인디고(글담) / 루시 모드 몽고메리,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김지혁 (그림), 김양미 (옮긴이) / 2020.12.23
29,600원 ⟶ 26,640원(10% off)

인디고(글담)소설,일반루시 모드 몽고메리,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김지혁 (그림), 김양미 (옮긴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 스토리 시리즈. 클래식한 디자인의 세련된 커버와 가독성 좋은 판형으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 시리즈 중 『빨간 머리 앤』과 『작은 아씨들』을 세트로 구성했다. 『빨간 머리 앤』은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한 소녀의 성장기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믿고 아껴주는 사람들을 계산 없이 사랑하며, 여전히 어디에선가 즐겁게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다. 『작은 아씨들』은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자매가 만들어가는 성장기다. 명작 속 주인공들의 일러스트로 특별 제작한 종이 가방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해진 이 세트는 어린 시절의 나를 잊고 있었던 나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사랑하는 딸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빨간 머리 앤 작은 아씨들 세트- 명작 일러스트 선물용 종이 가방 증정 - 엄마와 딸이 함께 읽는 ‘빨간 머리 앤’과 ‘작은 아씨들’의 빛나는 성장기 고전 명작 중에서 사랑하는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딱 두 권만 골라야 한다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두 편의 작품이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명작 스토리’라는 세트로 인디고에서 출시되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세련된 커버와 가독성 좋은 판형으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 시리즈 중 『빨간 머리 앤』과 『작은 아씨들』을 세트로 구성했다. 『빨간 머리 앤』은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한 소녀의 성장기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믿고 아껴주는 사람들을 계산 없이 사랑하며, 여전히 어디에선가 즐겁게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다. 『작은 아씨들』은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자매가 만들어가는 성장기다. 작은 일에도 함께 기뻐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 친구들과 함께 나눴던 순수한 우정까지. 명작 속 주인공들의 일러스트로 특별 제작한 종이 가방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해진 이 세트는 어린 시절의 나를 잊고 있었던 나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사랑하는 딸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2025 고시넷 공기업 사무직 통합전공 핵심이론+문제풀이 (경영학/경제학/법학/행정학)
고시넷 / 고시넷 NCS 연구소 (지은이) / 2025.04.10
30,000원 ⟶ 27,000원(10% off)

고시넷소설,일반고시넷 NCS 연구소 (지은이)
1. 2025년 공기업 사무직 통합전공 필기시험 대비 2. 직무수행능력평가 과목별 빈출 테마로 효과적인 이론 학습 3. 최근 주요 공기업 기출문제 수록 4. 총 20회분의 실전모의고사로 최종 실력 점검 5. 상세한 해설과 오답풀이로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성 공기업 통합전공 정복 - 구성과 활용 - 주요 기업 필기시험 안내 - 전공시험 출제 개념 분석 <파트 1 경영학> 테마 01 목표관리 테마 02 다양한 마케팅 개념 테마 03 수직 통합전략 테마 04 서비스 테마 05 채찍효과 테마 06 아웃소싱 테마 07 마이클 포터의 가치사슬 테마 08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 테마 09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테마 10 CVP 분석 테마 11 기업결합 테마 12 동기부여 과정이론 테마 13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 BCG 매트릭스 테마 14 브랜드 테마 15 소비심리에 따른 소비현상 테마 16 설비배치 테마 17 레버리지 분석 테마 18 생산능력 테마 19 인적자원관리 테마 20 회계원칙과 기업회계기준의 제정 테마 21 회계변경과 오류수정 테마 22 자동변동표와 현금흐름표 테마 23 충당부채와 우발부채 테마 24 자산손상 테마 25 재고자산 테마 26 사채발행 시 회계처리 테마 27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 실전모의고사 1회 실전모의고사 2회 실전모의고사 3회 실전모의고사 4회 실전모의고사 5회 <파트 2 경제학> 테마 유형 학습 테마 01 경제학 기초 테마 02 비용의 개념 테마 03 수요의 탄력성 테마 04 공급의 가격탄력성 테마 05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 테마 06 조세부과의 효과 테마 07 생산요소시장 테마 08 콥-더글라스 생산함수 테마 09 규모에 대한 보수 테마 10 경쟁과 시장 테마 11 완전경쟁시장의 균형 테마 12 독점시장의 발생원인과 특징 테마 13 독점기업의 균형 테마 14 가격차별 테마 15 가격규제 테마 16 소득불평등 지표 테마 17 정보의 비대칭성 테마 18 외부효과 테마 19 조세의 종류 테마 20 국내총생산 테마 21 GDP의 구분 테마 22 환율 테마 23 환율변동 테마 24 고전학파와 케인스의 화폐수요이론 테마 25 화폐금융정책 테마 26 본원통화 테마 27 콜금리와 금융시장 테마 28 총수요와 총공급 테마 29 물가지수 테마 30 인플레이션 테마 31 디플레이션 테마 32 경제성장률 테마 33 실업 테마 34 절대우위와 비교우위 테마 35 관세 테마 36 교역조건 테마 37 관세의 효과 실전모의고사 1회 실전모의고사 2회 실전모의고사 3회 실전모의고사 4회 실전모의고사 5회 실전모의고사 6회 <파트 3 법학> 테마 유형 학습 테마 01 법원 테마 02 법률행위의 해석 테마 03 미성년자 테마 04 권리 테마 05 부재와 실종 테마 06 법인의 기관 테마 07 권리의 객체 테마 08 반사회질서행위 테마 09 비진의의사표시와 통정허위표시 테마 10 착오 테마 11 대리권 테마 12 조건 테마 13 소멸시효 테마 14 채권자대위권 테마 15 연대채무 테마 16 보증채무의 효력 테마 17 변제 테마 18 죄형법정주의의 내용 테마 19 상법상 회사의 종류 테마 20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의 비교 실전모의고사 1회 실전모의고사 2회 실전모의고사 3회 실전모의고사 4회 실전모의고사 5회 실전모의고사 6회 <파트 4 행정학> 테마 유형 학습 테마 01 과학적 관리론 테마 02 인간관계론 테마 03 인간관계론과 과학적 관리론의 비교 테마 04 비교행정론 테마 05 총체적 품질관리(TQM) 테마 06 목표관리 테마 07 정책의 유형 테마 08 기획의 유형 테마 09 조직의 유형 테마 10 관료제 테마 11 학습조직 테마 12 공기업의 분류 테마 13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이론 테마 14 동기부여이론의 개념 테마 15 직업공무원제도 테마 16 계급제와 직위분류제 테마 17 공직부패 테마 18 예산의 원칙 테마 19 계획예산제도 테마 20 지방자치단체의 기관 테마 21 주민자치와 단체자치 실전모의고사 1회 실전모의고사 2회 실전모의고사 3회 <파트 5 최근 주요 공기업 기출문제> 1회 기출문제 2회 기출문제 3회 기출문제 4회 기출문제 <책속의 책_정답과 해설> 파트 1 실전모의고사 파트 2 실전모의고사 파트 3 실전모의고사 파트 4 실전모의고사 파트 5 최근 주요 공기업 기출문제 1. 2025년 공기업 사무직 통합전공(경영학/경제학/행정학/법학) 대비 2. 통합전공 과목별 빈출 테마를 통한 필수이론 학습 3. 주요 공기업 최근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실제 시험의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함 4. 총 20회분의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실력 점검 5. 정확한 답과 상세한 풀이 과정으로 학습효과를 극대화
대하소설 주역 2
선영사 / 김승호 지음 /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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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사소설,일반김승호 지음
정마을의 정(井)은 우물이고, 우물이란 공급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또 바람이란 통한다는 뜻이므로 이는 궁극적 의미에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는 주역을 공부하는 제일의 목적이 된다. 따라서 단순한 자연 현상에서 고도의 정신 쪽으로 차원을 높여가다 보면 최후에는 정(井)이라는 극의(極意)를 깨닫게 된다.머리말 정마을의 촌장 독재를 딛고 선 병든 젊음의 출구 능인과 좌설 우물가의 종 촌장의 실종 연진인의 천명재판 대호의 출현 산신령 능인 상음신공 선인 고휴 주역에의 도전 평허선공 현생에서의 사랑 평허선공의 탈출 빗나간 천명 주역에의 입문 현생의 연인들과 평허선공의 계획 돌아온 촌장 촌장의 배려 살신의 꽃 촌장, 정마을을 떠나다 대선관 비월의 간청 평허선공의 혼령 출인 평허선공, 멸진정에 들다정마을의 정(井)은 우물이고, 우물이란 공급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또 바람이란 통한다는 뜻이므로 이는 궁극적 의미에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는 주역을 공부하는 제일의 목적이 된다. 따라서 단순한 자연 현상에서 고도의 정신 쪽으로 차원을 높여가다 보면 최후에는 정(井)이라는 극의(極意)를 깨닫게 된다. 온통 숲과 바위로만 이루어진 깊은 산골, 상상을 초월한 괴력과 신통력, 그리고 저마다 신비한 전생을 간직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마을, 천상의 신선들은 은밀하게 이 마을로 찾아듦으로써 인간의 지혜와 힘으로는 도저히 부딪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이 회오리바람처럼 몰아쳐오고 있다. 이럴 때, 속세에서 폭력에 항거했던 한 청년이 찾아온다.
올해의 판결 2014~2017년 64선
북콤마 / 한겨레21 (지은이)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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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콤마소설,일반한겨레21 (지은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올해의 판결 64선을 정리했다. 2013년 사법부의 풍경이 ‘대략 난감’이라는 말로 표현된다면, 2014년의 그것은 ‘대략 더 난감’이었다. 암담했다. 사법부는 헌법을 유린한 국정원엔 면죄부를, 정리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에겐 한 맺힌 눈물을 주었다. 올해의 판결 후보작에는 생존권과 정치적 자유가 거듭 위협받는 현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심사위원들 전원이 ‘문제적 판결’로 지목한 판결이 있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이다.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정치 개입’을 한 것은 맞지만 ‘선거 개입’을 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지록위마’라 불리던 판결. 2013년 그해처럼 우울한 판결이 많이 나온 해가 있었을까. 사법부는 인사권 등 사법 행정이 너무 한곳에 집중돼 있었고,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의 인적 구성을 보면 불공정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 국가 폭력을 행사한 주체인 정부는 꼼짝하지 않았고, 사법부는 계속 후퇴했다. 사법부가 정부 자신들보다 정부를 더 위해주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2015년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회 곳곳에서 ‘후진’ 버튼이 눌려지고 있는데도, 제동을 걸어 정의를 세우려는 사법부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심사위원들은 2014년 12월 말에 나온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고문 피해자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를 6개월로 한정한 대법원 판결이 가장 나쁜 판결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최고의 판결’을 뽑는 과정에선 어느 해보다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판결, 파기 환송한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효력정지’를 서울고등법원이 다시 인용한 결정, 2차 민중총궐기 집회금지에 대한 집행정지 인용 결정 3개 판결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2016년 사법부의 키워드는 ‘탄핵’과 ‘촛불’이었다. 그해를 뜨겁게 달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촛불 집회가 현재진행형이었고, 무대는 사법부로 옮겨가고 있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 사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최순실 등의 재판이 시작됐다. 심사위원들은 눈에 띄는 좋은 하급심 판결이 많은 한 해였다고 입을 모았다. 절망의 시대에도 묵묵히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한 사람들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아직 작았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가 닿지 못했다. ‘옛것은 사라졌지만 아직 새것은 오지 않았다.’ 이 한 문장으로 2017년 사법부를 요약할 수 있다. 2017년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최종 확정한 헌법재판소 결정, 최순실 등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 사건 재판 등 굵직한 사건이 줄줄이 이어진 한 해였다. 새 시대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열망은 어느 때보다 컸지만, 올 한 해 사법부가 내린 무수히 많은 판결과 결정들을 보면, 명판결이라 할 만한 내용은 많지 않았다. ‘양승태 체제’가 막을 내리고, 2017년 9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했지만 사법부는 피부에 와 닿는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다.올해의 판결 두 번째 책을 내며: 박근혜 정부 4년과 양승태 대법원을 돌아본다 2017년 올해의 판결 첫머리에: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삼성 직업병 인정 대법원 판결(최고의 판결) 대통령 파면 헌법재판소 결정(최고의 판결) 현대차 파업 지지 발언에 20억 원 연대 손해배상 판결(최악의 판결) 심사회의 긍정적 판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기 수술 안 한 트랜스젠더에게 성별 정정 허가한 결정 난민 자녀는 장애인으로 등록할 수 없다는 처분 취소하라는 판결 시각·청각 장애인에게 영화 자막과 화면 해설을 제공하라는 판결 ‘파업 노동자’ 변호인 접견권 침해한 경찰관 위법 판결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무죄 구형한 검사에게 내린 징계 취소하라는 판결 현대차·기아차 2차하청과 간접공정 노동자에 불법파견 인정 판결 2013년 철도노조 파업에 업무방해 무죄 판결 세월호특조위 공무원 보수 지급 판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 공개 판결 홈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매매 손해배상 판결 부정적 판결 2400원 횡령한 버스기사 해고 유효 판결 성소수자 이집트인 난민 불인정 판결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의 수사 검사 상대 손해배상 청구 기각한 판결 총선시민네트워크 낙선 운동 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 삼성전자서비스 기사 불법파견 불인정 판결 양승태 대법원 최악의 판결 8선 : ‘문제적 판결’로 돌아본 2013~2016년 4년 2016년 올해의 판결 첫머리에: 절망의 시대에도 아래로부터의 희망 촛불 시위 금지 통보 집행정지 인용(최고의 판결)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기록 비공개 결정(최악의 판결) 심사회의 박수친다, 이 판결 양심적 병역 거부 항소심 무죄 무기계약직 차별은 근로기준법 위반 정신질환자 강제 입원 헌법불합치 결정 검찰의 공소권 남용 인정 판결 경고한다, 이 판결 군형법의 강제 추행 조항 합헌 결정 진경준 전 검사장 뇌물 혐의 무죄 고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발부 동성혼 불인정 결정 2015년 올해의 판결 첫머리에: 나쁜 세상, 좋은 판결?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인정(최고의 판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최악의 판결) 심사회의 박수친다,?이?판결 2차 민중총궐기 집회금지 통보 집행정지 인용 파기 환송한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효력정지’를 다시 인용 긴급조치 9호 위법성 인정해 국가에 손해배상 책임 인정 비봉 석면 폐광산에 대해 석면 관련 법의 ‘사전 예방’ 강조 대부업자의 이자율 폭리 ‘꼼수’ 제한 세월호 구조 실패한 123정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인정 아쉽다,?이 판결 이주노조 합법화 간통죄 위헌 결정 변호사가 약정한 형사사건 성공보수금 무효 무기수 김신혜 재심 결정 경고한다, 이 판결 국가 상대 손해배상의 소멸시효를 6개월로 제한 파업 지지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업무방해 방조죄’ 적용 KTX 여승무원에 대한 불법파견과 위장도급 불인정 원세훈 전 국정원장 공직선거법 유죄 원심 파기 세월호 관제 소홀한 진도VTS ‘무죄’ 선고 연예기획사 대표의 10대 성폭력을 ‘사랑’으로 판단 2014년 올해의 판결 첫머리에: 후진의 시대, 사법부의 전진을 희망함 원전 인근 주민 갑상선암 한수원 책임 인정(최고의 판결) 심사회의 좋은 판결 공정 방송을 위한 MBC 파업 정당하다고 본 판결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근거 조항인 교원노조법 제2조 위헌법률심판 제청 반도체 노동자 ‘뇌종양’ 사망 산재 첫 인정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는 불법파견임을 거듭 인정 퇴직연금도 이혼시 재산 분할 대상 인정 ‘강제 낙태·단종’ 한센인들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인정 골프장 개발자에게까지 준 ‘토지수용권’ 헌법불합치 결정 가맹본부의 가맹점에 대한 부당 계약 해지에 배상 책임 인정 모든 의료기관을 요양기관으로 규정한 법 조항 합헌 재확인 나쁜 판결 국정원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무죄 선고 쌍용차 정리해고 적법하다고 본 판결 2009년 철도노조 파업이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는 판결 공무원 집단 행위, 교원 정치 활동 금지 합헌 결정 긴급조치가 위헌이라도 당시 수사·재판은 불법 아니라고 본 판결 청소년 대상 온라인게임 ‘셧다운제’ 합헌 베팅 한도 넘긴 고객의 거액 손실에 대해 강원랜드에 책임 없다고 한 판결 올해의 판결 2008~2013년 92선 찾아보기2008년 시작된 ‘올해의 판결’ 작업이 2017년으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의 판결’은 그해 나온 판결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는 판결이 무엇인지를 연말마다 돌이켜보는 작업이다.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판결을 법조계 ‘그들만의 세상’으로부터 끌어내서 떠들썩하게 비평하고 토론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다. “올 한 해 우리 사회는 이 판결의 보폭만큼 진전했다!” 매해 말 그해의 주목해봐야 할 ‘올해의 판결’을 선정함으로써 기본권과 인권을 용기 있게 옹호하는 판결을 내린 판사(재판관)들을 응원하고, 그 반대편에 선 판결들을 경고·비판해왔다. 그동안 ‘올해의 판결’이 축적해온 기록은 한국 사법 정의의 현재를 가늠하는 흔들림 없는 지표로 자리 잡았다. “진실은 전진한다.” <한겨레21>이 ‘올해의 판결’ 기획을 처음 내놓으면서 내세운 2008년 표지 제목이다. 10년 동안 세상의 진실은 얼마나 전진했을까? 심사위원들은 좋고 나쁜 판결을 가르는 기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판례, 새로운 법리 제시, 기존 관행에 매몰되지 않은 결정 등을 좋은 판결로 꼽아야 한다고 보았다. ◎ 올해의 판결 중 ‘최고의 판결’은? 2017년: 삼성 직업병 인정 대법원 판결 대통령 파면 헌법재판소 결정 2016년: 촛불 시위 금지 통보 집행정지 인용 2015년: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인정 2014년: 원전 인근 주민 갑상선암 한수원 책임 인정 __‘<올해의 판결>: 2008~2013년 92선’에서 2013년: 성기 형성을 하지 않은 성전환자에게 성별 정정 허가 결정 2012년: 인터넷실명제 위헌 결정 2011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청구권 문제를 외면한 정부 행위는 위헌 2010년: PD수첩 광우병 쇠고기 보도 무죄 판결 2009년: 야간 옥외집회 참가 무죄 판결 2008년: 법 개정 전의 불법파견도 2년 넘기면 직접고용 ◎ ‘양승태 대법원’ 최악의 판결 8선: ‘문제적 판결’로 돌아본 2013~2016년 4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은 다른 헌법기관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2017년 5월 9일 새 대통령이 뽑혔다. 민의를 배반하는 대통령을 다시 선택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열망은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9월 25일 ‘제왕적 대법원장’이라던 양승태 대법원장이 물러나고 그 뒤를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이 이었다. 2011년 9월 취임한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듬해 대법관 6명을 임명 제청했다. 올해의 판결 심사위원들은 2013년부터는 ‘문제적 판결’(‘나쁜 판결’ ‘경고한다, 이 판결’로도 불렀고, 그전에는 ‘걸림돌 판결’)을 뽑기 시작했다. 2013~2016년 4년 동안 ‘문제적 판결’을 26건 뽑았다. 그중 대법원 판결이 12건(46퍼센트)이다. 공교롭게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가 안착한 시기와 겹친다. 책에서는 12건의 판결 가운데 원심을 파기하며 탄생한 판결 8건을 소개한다. 하급심 판결에 제동을 건 대법원의 ‘문제적 판결’을 통해 ‘양승태 대법원’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대법관 구성이 획일화되면서 사회 다양화 추세에 역주행 했고, 대법원 판결 내용은 보수화되면서 판결에서 반대나 보충의견 같은 소수의견이 줄었다. ◎ 2014~2017년 사법부 총평 <2014년> 2013년 사법부의 풍경이 ‘대략 난감’이라는 말로 표현된다면, 2014년의 그것은 ‘대략 더 난감’이었다. 암담했다. 사법부는 헌법을 유린한 국정원엔 면죄부를, 정리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에겐 한 맺힌 눈물을 주었다. 올해의 판결 후보작에는 생존권과 정치적 자유가 거듭 위협받는 현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심사위원들 전원이 ‘문제적 판결’로 지목한 판결이 있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이다.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정치 개입’을 한 것은 맞지만 ‘선거 개입’을 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지록위마’라 불리던 판결. 2013년 그해처럼 우울한 판결이 많이 나온 해가 있었을까. 사법부는 인사권 등 사법 행정이 너무 한곳에 집중돼 있었고,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의 인적 구성을 보면 불공정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 국가 폭력을 행사한 주체인 정부는 꼼짝하지 않았고, 사법부는 계속 후퇴했다. 사법부가 정부 자신들보다 정부를 더 위해주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2015년> 2015년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회 곳곳에서 ‘후진’ 버튼이 눌려지고 있는데도, 제동을 걸어 정의를 세우려는 사법부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심사위원들은 2014년 12월 말에 나온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고문 피해자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를 6개월로 한정한 대법원 판결이 가장 나쁜 판결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최고의 판결’을 뽑는 과정에선 어느 해보다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판결, 파기 환송한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효력정지’를 서울고등법원이 다시 인용한 결정, 2차 민중총궐기 집회금지에 대한 집행정지 인용 결정 3개 판결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2016년> 2016년 사법부의 키워드는 ‘탄핵’과 ‘촛불’이었다. 그해를 뜨겁게 달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촛불 집회가 현재진행형이었고, 무대는 사법부로 옮겨가고 있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 사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최순실 등의 재판이 시작됐다. 심사위원들은 눈에 띄는 좋은 하급심 판결이 많은 한 해였다고 입을 모았다. 절망의 시대에도 묵묵히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한 사람들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아직 작았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가 닿지 못했다. <2017년> ‘옛것은 사라졌지만 아직 새것은 오지 않았다.’ 이 한 문장으로 2017년 사법부를 요약할 수 있다. 2017년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최종 확정한 헌법재판소 결정, 최순실 등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 사건 재판 등 굵직한 사건이 줄줄이 이어진 한 해였다. 새 시대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열망은 어느 때보다 컸지만, 올 한 해 사법부가 내린 무수히 많은 판결과 결정들을 보면, 명판결이라 할 만한 내용은 많지 않았다. ‘양승태 체제’가 막을 내리고, 2017년 9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했지만 사법부는 피부에 와 닿는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다.
슈타인즈 게이트 Steins Gate 1 접익의 디버전스 : Reverse
대원씨아이(단행본) / 미와 키요무네 지음, 김정규 옮김, 우카이 사키 그림 / 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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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단행본)소설,일반미와 키요무네 지음, 김정규 옮김, 우카이 사키 그림
아버지와 화해하려고 왔던 ‘라디관’에서, 마키세 크리스는 목숨을 잃었다. 이름도 모르는 흰 가운을 입은 남자의 품 안에서―. 그런 생생한 꿈에서 위화감을 느끼며, 강연을 위해 아키하바라를 찾은 크리스. 그녀는 그곳에서 “너는 칼에 찔렸을 텐데” 라며 헛소리를 하는 흰 가운 입은 남자, 오카베 린타로와 만난다….서장 우주개벽의 소피아 Prelude/ -Sophia of Bing Bang-제0막 시작과 끝의 프롤로그 : Reverse The 0th Act/ -Tunrning Point-: Reverse제1막 시간 도약의 파라노이아 : Reverse The 1st Act/ -Time Travel Paranoia- : Reverse제2막 공리방황의 랑데부 : Reverse The 2st Act/ -Interpreter Rendezvous- : Reverse제3막 접익의 디버전스 : Reverse The 3nd Act/ -Butterfily Effect's Divergence- : Reverse작가 후기 Postface마키세 크리스, 그녀의 세계선이 공개된다! STEINS;GATE 슈타인즈 게이트 접익의 디버전스 : Reverse 모든 세계선의 숨겨진 이야기.과연 마키세 크리스의 세계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아버지와 화해하려고 왔던 ‘라디관’에서, 마키세 크리스는 목숨을 잃었다. 이름도 모르는 흰 가운을 입은 남자의 품 안에서―. 그런 생생한 꿈에서 위화감을 느끼며, 강연을 위해 아키하바라를 찾은 크리스. 그녀는 그곳에서 “너는 칼에 찔렸을 텐데” 라며 헛소리를 하는 흰 가운 입은 남자, 오카베 린타로와 만난다….열띤 지지를 받고 있는 상정과학 어드벤처 「STEINS;GATE」. 마키세 크리스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세계선. <운명석의 문(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은, 그녀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에드워드 호퍼
마로니에북스 / 롤프 귄터 레너 (지은이), 정재곤 (옮긴이)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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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북스소설,일반롤프 귄터 레너 (지은이), 정재곤 (옮긴이)
미술사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베이식 아트 시리즈.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그 이후 간결하고 얇은 작가별 도서는 200여 종이 넘게 제작되었고, 20여 개 국어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리즈는 전보다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품 이미지를 전달한다. 에드워드 호퍼가 더 일찍 성공했더라면, 아마 미국의 성공 신화가 됐을지도 모른다. 그는 40세의 나이에 그림을 한 장이라도 더 팔기 위해 분투하던 예술가였다. 80세가 되었을 무렵에 비로소 잡지 표지를 장식할 수 있었다. 그의 죽음 이후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호퍼는 기묘하고도 잊혀지지 않는, 분위기와 장소에 대한 전혀 다른 감각을 보여주며 현대적 표현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 레퍼토리를 살펴보면 전반에 걸쳐 섬뜩한 고독함, 소외감, 외로움, 심리적 긴장감이 묻어난다. 그러면서도 시골이나 해안가 풍경을 묘사한 작품에는 편안하고 낙관적인 분위기가 나타난다. 이 책은 호퍼의 전작에 걸쳐 미국 미술사의 맥락에서뿐 아니라 미국 정신의 정수를 보여준 핵심 작품들을 소개한다. 6쪽 유럽에서의 데뷔 20쪽 신세계의 이미지 30쪽 문명의 한계 46쪽 인간적 차원과 자연의 상징 66쪽 개인과 타인들 84쪽 현실의 변모: 호퍼, 현대적 화가 94쪽 에드워드 호퍼(1882?1967) 삶과 작품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미술사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베이식 아트 시리즈!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돌아오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그 이후 간결하고 얇은 작가별 도서는 200여 종이 넘게 제작되었고, 20여 개 국어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뛰어난 제작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훌륭한 삽화와 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각각의 책이 지닌 주제 의식은 활력이 넘치면서도 어렵지 않아 가까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5년 첫 한국어판을 출간한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이번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는 전보다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품 이미지를 전달한다. 고독한 예술 소외감에 대한 뚜렷한 안목 에드워드 호퍼(1882-1967)가 더 일찍 성공했더라면, 아마 미국의 성공 신화가 됐을지도 모른다. 그는 40세의 나이에 그림을 한 장이라도 더 팔기 위해 분투하던 예술가였다. 80세가 되었을 무렵에 비로소 잡지 표지를 장식할 수 있었다. 그의 죽음 이후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호퍼는 기묘하고도 잊혀지지 않는, 분위기와 장소에 대한 전혀 다른 감각을 보여주며 현대적 표현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호퍼의 많은 작품들은 모던 도시 경험을 복원해 냈다. 캔버스가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그 위에 표현한 식당, 카페, 상점, 가로등, 주유소, 기차역, 호텔 방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장면마다 선명한 색채가 드러나고 연극의 조명 같은 분위기, 그리고 거친 윤곽으로 묘사된 인물들이 특징으로 나타나며 그들은 주변에 등장한 외계인 같이 낯선 느낌이다. 그의 작품 레퍼토리를 살펴보면 전반에 걸쳐 섬뜩한 고독함, 소외감, 외로움, 심리적 긴장감이 묻어난다. 그러면서도 시골이나 해안가 풍경을 묘사한 작품에는 편안하고 낙관적인 분위기가 나타난다. 이 책은 호퍼의 전작에 걸쳐 미국 미술사의 맥락에서뿐 아니라 미국 정신의 정수를 보여준 핵심 작품들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유럽인에게 에드워드 호퍼는 미국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말 독일과 유럽에서 있었던 대규모 호퍼 전시회는 그가 미국의 특정 예술 분파에 속하는 회화기법을 대변하는 작가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호퍼에게 중요한 것은 오히려 그림의 주제 자체이고, 그의 그림에서 재현되는 ‘장면들’은 이중적 의미를 띤다. 왜냐하면 그의 그림에는 전형적인 미국의 분위기가 담겨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생활과 이로 인한 단절에 따르는 소외감이 강하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유럽에서의 데뷔 우리는 호퍼의 초기 작품들에서 작가가 나중에 추구하게 될 모티프와 주제들을 분간해낼 수 있다. 바로 이런 까닭에 호퍼의 프랑스풍 그림들과 미국 그림들 사이의 전환은 대단히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처음의 모티프가 바뀌고 그리는 방식이 급변하더라도 사실상 그의 작품세계에 근본적인 단절이란 없다.-신세계의 이미지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 6
영상출판미디어 / 텐이치 (지은이), 스즈노스케 (그림), 유시우 (옮긴이) /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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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텐이치 (지은이), 스즈노스케 (그림), 유시우 (옮긴이)
여왕이 일으킬 비극을 회피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러다 동맹국이 위험에 처해서 프리지아 왕국의 왕녀로서 전쟁에 참가해 어찌어찌 방위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쟁이 끝나고 부상을 걱정하는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방위전 전날 밤에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제1장 모독하는 왕녀와 다음 날 제2장 친우와 개전 제3장 폐쇄된 나라와 동포. 금색 왕자와 새하얀 왕자, 그리고 신의 아이제4장 친우와 교전제5장 종전과 친우제6장 모독하는 왕녀와 무대 뒤편너한빛의 장 금색 왕과 새하얀 왕, 그리고 어리석은 왕자제7장 그리고 현재에 이르다.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때를 위해후기TV 애니메이션, 국내 절찬 방영 중!게임 속 최종보스인 여왕 프라이드로 전생한 나.여왕이 일으킬 비극을 회피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그러다 동맹국이 위험에 처해서 프리지아 왕국의 왕녀로서 전쟁에 참가해 어찌어찌 방위전을 승리로 이끌었다…….전쟁이 끝나고 나는 내 부상을 걱정하는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방위전 전날 밤에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방위전에서 각 인물에게 있었던 일들과 그 뒷이야기를 그린 번외편을 수록한 제6권!시리즈 소개소설과 만화 시리즈 전자책 포함 현지 누계 발행부수 100만 부 돌파! 대인기 웹 소설 대망의 국내 정식 발매!8살이 되었을 때, 여성향 게임의 극악무도한 최종보스인 여왕 프라이드로 환생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나.공략 대상과 싸우는 최종보스라 전투력이 높고, 교활한 쪽으로 머리가 비상한데다가 여왕제 나라의 제1왕녀로서 권력도 센, 그야말로 최강악역. 주위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운명 끝에는 파멸의 미래가 기다린다!“나, 그냥 죽는 편이 낫지 않을까?”이렇게 된 이상, 공략 대상에게 찾아올 비극을 막고 권위와 치트 능력으로 사람들을 구하겠어!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의 이야기 스타트!
충돌하는 세계
문학동네 / 아서 밀러 (지은이), 구계원 (옮긴이) / 2020.02.12
22,000

문학동네소설,일반아서 밀러 (지은이), 구계원 (옮긴이)
‘예술’이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유럽의 유서 깊은 미술관과 박물관들에 고고하게 걸린 거장들의 회화작품? 조용하고 깔끔한 갤러리의 하얀 벽면에 걸린 형형색색의 그림과 현대적으로 지어진 건물 앞에 당당히 서 있는 거대한 조각들? 『충돌하는 세계』의 저자 아서 I. 밀러는 사람들이 예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된 이미지를 단번에 깨버린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그린 그림과 작곡한 음악, 유전자를 조작해 형광색으로 빛나는 살아 있는 토끼, 앉으면 온몸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자, 원자력현미경을 통해 촬영한 나노 단위 수준의 산맥 이미지, 빅데이터를 시각화하여 미학적으로 만든 영상 등 그가 소개하는 예술의 범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아서 I. 밀러는 때때로 직접 작품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예술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연구해왔다. 특히 과학과 예술의 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창조성을 주제로 왕성한 저술활동을 해온 그는, 이 책에서 과학계와 예술계의 충돌이 빚어낸 전혀 새로운 현대예술사를 써내려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 르네상스 시대와 그 이전에도 과학적 사고가 예술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그가 생각하기에 이런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폐품을 주워 작품을 만든 라우션버그와 기성품인 변기에 제작업자의 이름을 적어넣고 갤러리에 전시한 뒤샹, ‘팩토리’를 세우고 작품을 ‘찍어낸’ 앤디 워홀이 활동하던 시기부터다. 훗날 새로운 예술운동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한 전시회를 통해, 그가 소개하는 흥미롭고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따라가보도록 하자.서문 011 01.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서 018 02. 뉴욕의 몽마르트르 058 03. 컴퓨터와 예술의 만남 104 04. 컴퓨터 아트가 미디어 아트로 진화하다 138 05.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하다 174 06. 간주곡: 과학은 희대의 미술 스캔들을 어떻게 해결했는가 246 07. 생명을 상상하고 디자인하다 274 08. 듣는 것이 보는 것이다 330 09. 데이터 시각화의 예술 380 10. 전우: 격려, 자금 지원, 아트사이의 수용 438 11.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 있는가? 472 12. 제3의 문화가 도래한다 488 감사의 말 500 주 502 참고문헌 531 도판목록 540 도판출처 542과학과 예술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예술’이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유럽의 유서 깊은 미술관과 박물관들에 고고하게 걸린 거장들의 회화작품? 조용하고 깔끔한 갤러리의 하얀 벽면에 걸린 형형색색의 그림과 현대적으로 지어진 건물 앞에 당당히 서 있는 거대한 조각들? 『충돌하는 세계』의 저자 아서 I. 밀러는 사람들이 예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된 이미지를 단번에 깨버린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그린 그림과 작곡한 음악, 유전자를 조작해 형광색으로 빛나는 살아 있는 토끼, 앉으면 온몸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자, 원자력현미경을 통해 촬영한 나노 단위 수준의 산맥 이미지, 빅데이터를 시각화하여 미학적으로 만든 영상 등 그가 소개하는 예술의 범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어떠한 틀에도 갇히지 않고 모든 영역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 오늘날의 아티스트들은 예술가인 동시에 과학자이기도 하고, 이론 연구자이기도 하고, 기술자이기도 하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 또한 그들의 작품만큼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한다. 아서 I. 밀러 역시 그러한 예술가들 중 하나다. 그는 때때로 직접 작품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예술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연구해왔다. 특히 과학과 예술의 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창조성을 주제로 왕성한 저술활동을 해온 그는, 이 책에서 과학계와 예술계의 충돌이 빚어낸 전혀 새로운 현대예술사를 써내려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 르네상스 시대와 그 이전에도 과학적 사고가 예술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그가 생각하기에 이런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폐품을 주워 작품을 만든 라우션버그와 기성품인 변기에 제작업자의 이름을 적어넣고 갤러리에 전시한 뒤샹, ‘팩토리’를 세우고 작품을 ‘찍어낸’ 앤디 워홀이 활동하던 시기부터다. 훗날 새로운 예술운동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한 전시회를 통해, 그가 소개하는 흥미롭고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따라가보도록 하자. 새로운 예술의 탄생 이 이야기는 1966년 뉴욕 맨해튼 렉싱턴가의 허름한 구석에서 시작된다. 동굴 같은 미국 주방위군 본부 건물에서 열린 <아홉 개의 밤: 연극과 공학> 행사는 예술가, 공학자, 과학자 들이 함께 마련한 최초의 행사였다. 선글라스를 쓰고 가죽재킷을 착용한 앤디 워홀, 현대예술운동을 촉발시킨 마르셀 뒤샹, 이 행사가 성사되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로버트 라우션버그, <4분 33초>를 작곡한 존 케이지, 비트제너레이션을 대표하는 시인 앨런 긴즈버그, 그리고 그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젊은 날의 수전 손태그까지 당대의 유명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개막식날부터 1727장의 티켓이 매진되었고, 입장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사람도 1500명에 달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는 이렇게 적었다. “이곳에 떨어진 폭탄은 뉴욕 미술계 전체를 발칵 뒤집어놓을 것이다.” 놀랍게도 이 멋진 전시회를 주도한 사람은 유명한 예술가가 아니라, 미국전신전화회사(AT&T)의 벨 연구소에서 일하던 물리학자 빌리 클뤼버였다. 그는 공학자들을 불러모아 예술가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구현해낼 수 있도록 독려했다. 모든 것이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작업이었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여러 가지 사고가 일어났다. 행사장이 워낙 크고 현장 관리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아홉 개의 밤>은 운영 면에서 지독한 악평을 받기도 했지만, 기술적인 문제가 예술적인 실패를 의미하지 않았다. 이 전시회는 즉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었으며 의도적인 무질서를 야기했다. 마침내 과학이라는 도구로 무장한 예술가들이 출연한 것이다! 피카소와 아인슈타인에게서 시작된 새로운 세계 1905년으로 거슬러올라가보면, 다른 사람 집앞에 놓인 우유와 빵을 훔쳐야 했을 정도로 가난했던 피카소가 보인다.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을 펴내고, 라이트 형제가 최초의 비행에 성공한 시대다. 당시의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인 피카소는 특히 수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 삼차원(길이, 높이, 폭)에 공간이라는 차원을 추가한 사차원 기하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1907년 큐비즘의 토대가 된 작품 <아비뇽의 여인들>을 선보였다. 피카소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우울해해하면서도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연의 형태를 기하학으로 단순화한 새로운 스타일을 더욱더 발전시켜나갔다. 피카소가 자신의 스타일을 찾으려 노력하던 시기, 그다지 멀지 않은 도시에 살고 있던 두 살 위의 젊은이는 이미 자신의 스타일을 찾은 상태였다. 준수한 외모에 바이올린을 좋아했던 그의 이름은 아인슈타인이다. 그 역시 당시에는 무명의 과학자였지만, 전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상대성이론을 막 발표한 참이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이론이 실험적 데이터와 상충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피카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운명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은, 결국 20세기에 일어난 혁명적인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새로운 세계가 그렇게 싹트고 있었다. “과학은 위대한 회화작품들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우리 마음속의 어둑한 구석에 한줄기 가느다란 빛을 비출 수 있을까?” 바야흐로 ‘예술’이라는 단어가 더이상 갤러리에 걸린 평범한 그림을 뜻하지 않는 시대다. 컴퓨터 프로그램과 태블릿 등의 도구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일이 일상적인 일이 되고 3D 프린터의 보급으로 콘크리트부터 플라스틱, 생명 조직까지 출력하는 오늘날의 예술작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여야 할까? 붓과 물감, 테라코타와 대리석만이 더이상 예술의 주된 재료가 아니다. 예술가들이 자기만의 독창적인 팔레트로 채워가야 할 드넓은 캔버스가 이제 도처에 있다. 아서 I. 밀러가 이 책을 쓰며 직접 만난 예술가들 중에는 생소한 이름들도 많지만, 행위예술가 오를랑이나 펄린 노이즈로 유명한 과학자 켄 펄린 등 이미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이름들도 많다. 수많은 예술가와 과학자들이 진지하게, 또한 유쾌하게 자신의 예술에 대해 그에게 털어놓았다.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새로운 형태의 예술에 대한 어색함이 어느새 사라지고, ‘이것을 어찌 예술이라 부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들 것이다. 예술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지도 모른다. 밀러는 과학이나 기술의 영향을 받은 예술들을 ‘아트사이(artsci)’라고 부른다. 쉽게 짐작할 수 있듯, ‘아트(art)’와 ‘사이언스(science)’의 합성어다. 그러나 이 용어는 예술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제대로 전달하기에 적합한 단어가 아니다. 아마도 곧 이러한 형태의 작품들 역시 아무런 수식어 없이 그저 ‘예술’이라고 불리게 될 것을 그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쉽지 않은 이론과 새로운 기술에 관한 치밀한 조사와 함께 과학자와 예술가 사이를 넘나들며 진행된 섬세한 인터뷰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이 책은, 현대예술을 낯설게만 생각하던 이들에게도, 새로운 예술에 기꺼이 놀랄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에게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피카소는 특히 수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우리의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삼차원(길이, 깊이, 폭)에 공간이라는 차원을 추가한 사차원의 기하학에 깊은 흥미를 보였다. 예술가가 사차원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면, 마치 신처럼 한 장면에 대한 모든 시점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엄청나고 어질어질한 혼돈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점들을 어떻게 이차원 캔버스 위에 투영할 것인가? 공학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일종의 연구이며, 예술과 공학은 서로 손을 잡고 협력할 때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 당대의 수학과 과학, 기술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피카소도 “내 작업실은 일종의 실험실”이라는 비슷한 취지의 글을 남겼다. 1980년 11월 어느 날 밤, 뉴욕의 링컨 센터를 지나던 행인들은 건물 벽에 걸린 거대한 화면에 호기심을 느꼈다. 그 화면에는 실물보다 큰 사람들의 모습이 가득 비치고 있었으며 화면 속의 사람들은 뉴욕에 있는 행인들을 바라보거나 심지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 마침내 누군가 그 유령 같은 사람들에게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화면 속의 사람이 대답했다. “로스앤젤레스요!”
고종석의 문장 2
알마 / 고종석 글 /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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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소설,일반고종석 글
당대의 대표적인 문장가 고종석의 글쓰기 강좌. 2권에는 글을 쓰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특히 6강 ‘글쓰기를 묻다’와 특별 부록 ‘글쓰기 직문직답直問直答’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문답들이 특기할 만하다. 첫 문장을 쓰는 방법부터, 글의 주제를 잡는 법, 구성과 전개 방법, 독창적 발상법, 그리고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상세하게 알려준다. 수강생 혹은 청중들과 직접 소통하며 강의한 것이라, 피부에 와닿는 실전 밀착형 조언이 두드러진다. 6강에서 글쓰기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문답이 오간다면, ‘글쓰기 직문직답’에서는 글쓰기를 할 때의 보다 구체적인 어려움에 대한 문답이 이루어진다. 자신의 일생을 글쓰기로 건축한 이 문장가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모두 아울러, 현실적이고 공감을 자아내는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1강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2강 구별짓기와 차이 지우기 3강 전략적 글쓰기 4강 로마자표기법과 외래어표기법 5강 은유와 환유 6강 글쓰기를 묻다기획 의도 완간, 한국어 글쓰기의 정본! 《고종석의 문장》(이하 《문장》)이 전 2권으로 완결되었다. 이로써 한국 사회는 새로운 세기에 걸맞은 한국어 글쓰기의 정본을 얻게 되었다. 이태준의 《문장 강화》가 20세기의 글쓰기 교육을 감당했다면, 이 책 《문장》은 21세기의 그것을 감당해내길 기대한다. 《문장》은 작가 고종석의 글쓰기 강의를 녹취 정리한 것으로, 강연은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모두 열두 차례에 걸쳐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둘째 권은 후반부 여섯 강을 정리한 것이며, 전반부 여섯 강을 묶은 첫째 권은 2014년 상반기에 출간된 바 있다. 그런데 왜 새삼 ‘글쓰기’일까? 흔히 SNS가 보편화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이야기한다. 고종석도 이런 인식을 공유한다. 이른바 “글쓰기의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저자가 되는 세상이 열렸다”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고종석은 ‘글쓰기 교육’의 필요성을 발견한다. 사실 글로 얽힌 논쟁의 많은 부분이 글을 잘 못썼다거나 오독을 해서 벌어지거든요. 만약 글쓰기나 읽기 훈련이 안 되어 있다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이고 때로는 파괴적일 수 있는 입씨름들이 인터넷 시대엔 더 많아질 거예요. 대중적 글쓰기는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_456쪽 그는 논객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 오독으로 빚어진 소모적인 말싸움을 숱하게 경험했다. 그리고 절필한 이후에도 트위터의 타임라인에서 가장 보통의 사람들과 설왕설래하길 마다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경험은 그에게 말이 곧 글이 되고, 모두가 필자인 시대에 글쓰기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했을 것이다. 이 책은 SNS시대의 글쓰기 민주화 현상을 긍정하면서도, 그것이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정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의 글쓰기 교육’을 제안한다. 숱한 글쓰기 책들처럼 테크닉에 함몰된 교육은 되레 파괴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글로 다른 사람을 상처 주”거나 “글을 사람 잡는 흉기로 쓰”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고종석이 《문장》 1권의 기조를 2권에서도 이어, 글쓰기 테크닉의 비중만큼이나 인문 교양 강의에 무게를 두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저명한 비평가의 글을 한줄 한줄 강독하며 세밀한 읽기의 모범을 보여주는가 하면(1강), 언어에 나타나는 구별짓기의 여러 양상을 관찰하며 글의 이면에 있는 인간의 욕망에 주목한다(2강). 또 정치와 광고 분야의 전략적 언술에 분석적으로 접근해, 비판적 읽기와 효과적 글쓰기를 동시에 도모한다(3강). 이러한 교양 강의는 근현대 역사와 정치?시사 상식, 언어학적 교양을 활달하게 넘나들며 이루어진다. 글쓰기 교육과 인문 교양 강의의 이 절묘한 만남은 “글 쓰는 삶이란 곧 생각하는 삶이다”라는 잊기 쉬운 기본 명제를 가만히 상기시킨다. 도약을 머뭇거리는 이들을 위한 글쓰기 직설 2권에는 글을 쓰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특히 6강 ‘글쓰기를 묻다’와 특별 부록 ‘글쓰기 직문직답直問直答’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문답들이 특기할 만하다. 첫 문장을 쓰는 방법부터, 글의 주제를 잡는 법, 구성과 전개 방법, 독창적 발상법, 그리고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상세하게 알려준다. 수강생 혹은 청중들과 직접 소통하며 강의한 것이라, 피부에 와닿는 실전 밀착형 조언이 두드러진다. 6강에서 글쓰기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문답이 오간다면, ‘글쓰기 직문직답’에서는 글쓰기를 할 때의 보다 구체적인 어려움에 대한 문답이 이루어진다. 자신의 일생을 글쓰기로 건축한 이 문장가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모두 아울러, 현실적이고 공감을 자아내는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메모는 기록 이상이다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 길바닥에 떨어진 비둘기 깃털, 아니면 생쥐의 시체…. 세상 도처에 있는 것이 글감이다. 그게 곧 글의 주제가 된다.
프로이트 토템과 터부
미래지식 /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원당희 (옮긴이) / 2021.12.17
18,000원 ⟶ 16,200원(10% off)

미래지식소설,일반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은이), 원당희 (옮긴이)
프로이트가 편집인으로 있던 잡지 <이마고>에 발표한 네 편의 논문을 엮어 출간한 책이다. 논문은 <근친상간 기피 현상>, <터부와 감정 자극의 양가성>, <애니미즘, 주술과 생각의 만능>, <토테미즘의 유아기적 회귀>로 서로 연관성을 지니면서도 각각 특수하고 심오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미개인들과 정신질환자의 심리적 특징이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렇게 정신분석학과 인류학적 증거들을 수집하다보니 점차 정신분석학의 인류문화사 전반에 대한 적용으로 확장되었다. 첫 번째 논문에서는 미개인들의 근친상간 금지와 족외혼의 관계를 알아보며 토템과 연관된 그들의 풍습을 연구하였다. 또한, 토테미즘에 따른 터부는 오늘날 강박신경증 환자의 접촉 기피나 정화로서의 씻기 행위와 유사하다는 주장에 이른다. 두 번째 논문에서는 미개인에게 그 어떤 종교적, 도덕적 규율보다 오래된 규정인 터부와 강박신경증 환자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세 번째 논문에서는 애니미즘을 종교적 세계관의 전 단계로 파악하며 애니미즘을 지배하는 원리로 ‘생각의 만능’을 들었다. 네 번째 논문에서는 ‘원시 유목민’을 통해서 인간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해 왔는가를 설명한다. 여기서 친부 살해라는 신화를 통해 근친상간과 살인을 금지하는 법이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한다. 또한, 그 안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깊이 뿌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옮긴이의 말 - 서문 1장 근친상간 기피 성향 2장 터부와 감정 자극의 양가성 3장 애니미즘, 주술과 생각의 만능 4장 토테미즘의 유아기적 회귀 - 프로이트 연보 - 참고 문헌 각각 특수하고 심화된 주제의 터부와 금기, 토테미즘과 애니미즘에 관한 프로이트의 네 편의 논문 《토템과 터부》는 프로이트가 편집인으로 있던 잡지 <이마고>에 발표한 네 편의 논문을 엮어 출간한 책이다. 논문은 <근친상간 기피 현상>, <터부와 감정 자극의 양가성>, <애니미즘, 주술과 생각의 만능>, <토테미즘의 유아기적 회귀>로 서로 연관성을 지니면서도 각각 특수하고 심오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미개인들과 정신질환자의 심리적 특징이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렇게 정신분석학과 인류학적 증거들을 수집하다보니 점차 정신분석학의 인류문화사 전반에 대한 적용으로 확장되었다. 첫 번째 논문에서는 미개인들의 근친상간 금지와 족외혼의 관계를 알아보며 토템과 연관된 그들의 풍습을 연구하였다. 또한, 토테미즘에 따른 터부는 오늘날 강박신경증 환자의 접촉 기피나 정화로서의 씻기 행위와 유사하다는 주장에 이른다. 두 번째 논문에서는 미개인에게 그 어떤 종교적, 도덕적 규율보다 오래된 규정인 터부와 강박신경증 환자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세 번째 논문에서는 애니미즘을 종교적 세계관의 전 단계로 파악하며 애니미즘을 지배하는 원리로 ‘생각의 만능’을 들었다. 네 번째 논문에서는 ‘원시 유목민’을 통해서 인간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해 왔는가를 설명한다. 여기서 친부 살해라는 신화를 통해 근친상간과 살인을 금지하는 법이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한다. 또한, 그 안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깊이 뿌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는 이 연구의 서문에서 토템과 터부 사이의 밀접한 관계에 몇 걸음 더 나아가게 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이트의 연구와 주장에는 대부분 추론적 증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미개인들의 풍습에 관해 수많은 사례를 제시하고 정신분석학과 비교 분석한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연구이며, 사유의 폭을 넓혀 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지식의 깊이를 키우는 <미래지식 인문 고전> 시리즈 제1권 <미래지식 인문 고전>은 수많은 사람을 거쳐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오는 오래된 지식, 진리에 가까운 인문 고전으로 엮인다. 무엇보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 꼼꼼하게 재해석된 문장들은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오늘날에 보아도 독자에게 지적인 호기심과 함께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해 준다. <미래지식 인문 고전>의 첫 책으로 《프로이트 토템과 터부》가 출간되었으며, 앞으로도 죽기 전에 꼭 읽어보아야 할 인문 고전을 위주로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다.
김하진의 반찬 밑반찬 국 찌개 전골 (개정판)
반찬가게 / 김하진 글 /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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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건강,요리김하진 글
김하진이 제공하는 요리책으로 주부들의 입맛, 눈맛에 딱 들어맞는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 일상의 반찬에서부터 밑반찬, 국ㆍ찌개ㆍ전골, 일품요리, 가족모임요리, 국수 만두 등의 별미 요리, 영양밥 영양죽, 김치에 이르기까지 요리를 총망라했다. 그동안 궁금했던 요리 과정 중의 문제점들을 정리하여 꼼꼼히 설명했다.part1 맛난 일상반찬 고기류반찬/ 생선.해물반찬/ 채소류반찬 part2 어머니 손맛 밑반찬 part3 속풀이 국.찌개.전골 part4 맛깔진 손님초대 일품요리 part5 조촐한 가족모임요리 part6 별미국수.만두 part7 영양밥.영양죽 part8 김치.김치요리김하진의 반찬.밑반찬 국/찌개/전골 다 들어있어요 날마다 새로운 밥상, 맛있는 한 접시! 레시피대로 하면 김하진만큼 할 수 있다 주부님들의 입맛, 눈맛에 딱 들어맞는 요리책을 만들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문화센터나 방송을 통해 많은 주부님들을 만나면서 늘 느낀 것이지만 이분들을 위해 정말 쉽고 맛난 요리책을 만들어 봉사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부생활사로부터 제안을 받고 선뜻 승낙을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요리는 저의 전부입니다. 요리를 배우며 일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 다른 일에는 어눌해도 요리만큼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주부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죠. 그분들을 통해 요리를 만들면서 무엇이 힘들고 어떤 것을 알고 싶은지 알아냅니다. 때로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소한 조리 과정에서 쩔쩔 매는 주부님들을 보면서 더욱 다짐을 하게 되죠. “그래, 이분들을 위해 꼼꼼하게 하나하나 짚어주는 레서피를 만들자. 막힘없이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기왕이면 주부님들이 요리 만들기를 재미있어 하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의 요리가 매우 쉽고 맛깔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같은 한국요리라 해도 제가 만든 것이 현대적이라나요. 제 칭찬같아 좀 쑥스럽기는 해도 기분이 좋더군요. 주부님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제가 최선을 다했다는 점, 알아주세요. 요리마다 그동안 궁금해하시던 요리 과정 중의 문제점들을 정리해서 실었습니다. 그것만 터득하셔도 김하진의 손맛, 눈맛, 입맛을 따라잡을 수 있어요. 사실 요리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꾸 만들어보면 요령을 터득하게 돼요. 제 레서피대로 따라해 보세요. 김하진만큼 할 수 있을테니까요. - 책머릿글에서 책속부록 김하진의 요리비법 <양념장노트> :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이 책에 소개한 요리를 중심으로 뽑았으며 구성은 볶음양념장, 찜양념장, 무침양념장, 구이양념장, 조림 양념장, 국.찌개.전골양념장, 냉채.샐러드양념장, 국수양념장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또한 주재료의 분량을 표기하여 양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상세한 내용은 요리명과 함께 표시한 페이지를 참고하여 만들면 된다. 책에서 떼어 냉장고에 붙여 놓으면 이용하기가 편하다.
공공공간을 위하여
동녘 / 김동완 외 지음, 서울대학교 SSK동아시아도시연구단 기획 /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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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소설,일반김동완 외 지음, 서울대학교 SSK동아시아도시연구단 기획
한국의 도시에서는 공공공간의 절대 면적이 부족하다. 근대국가와 개발은 떼려야 뗄 수 없지만, 한국의 도시개발은 유독 무자비했다. 개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자연을 콘크리트 아래 복속시켰다. 서구 국가는 ‘종種으로서의 인간’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공원과 같은 자연을 모사한 다양한 인공 쉼터를 도시에 배치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그마저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투기적 도시화가 대부분의 공적 공간을 집어삼켰다. 그런데 이런 공적 공간의 절대 부족이 곧 공적 공간의 결핍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진짜 문제는 한국의 도시에서 공공공간이 “국민이거나 소비자여야 누릴 수 있는 죽은 공간”(7쪽)이었다는 데 있다. 공적 공간에서 하는 시민들의 발언과 행위에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부합해야 한다’는 미명으로 권위주의 국가권력이 내세운 반민주적 규율이 따라붙었다. 서로가 서로를 대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적 공간은 국가가 규정하는 협소하고 제한적 의미의 국민으로서만 누릴 수 있었다. 권위주의 국가권력의 논리가 지나간 자리에는 자본의 논리가 들어섰다. 그나마도 부족한 공공공간은 상업자본이 임대 시장이라는 형태로 점유했다. 이제 우리는 카페, 노래방, DVD방, PC방, 찜질방 등 ‘초단기 부동산 임대’ 공간을 통해서만 연결될 수 있다. 게다가 구매력이 있는 자만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구매력이 떨어지는 사회적 약자는 도태되고 밀려난다. 공공공간의 부재, 혹은 공공성 없는 공공공간의 존재가 낳은 결과는 “타자의 말, 행위, 신체에서 격리된 도시 생활”이며, “편 가르기와 각종 포비아로 시끄러운”(12쪽) 단속사회다. 머리말 1부 공공공간의 이상과 실천 전략 1장 공적 공간의 이상과 가상 | 김동완 2장 공적인 것의 간략한 역사 | 김동완 3장 반영토 기획의 실천 전략: 전유하기 | 김현철, 한윤애 2부 반영토의 정치 실천 4장 한국의 문화장과 사회공간의 환류 효과에 대한 연구: 국립현대미술관, 리움, 대안공간을 중심으로 | 김동일, 지주형, 김경만 5장 국가가 만드는 환대의 공간: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 | 김동완 6장 성적 반체제자와 공공공간: 2014 신촌 퀴어퍼레이드를 중심으로 | 김현철 7장 하루만 여는 노점, 핀란드 레스토랑 데이 | 한윤애 8장 2008년 촛불집회시위를 사례로 살펴본 공공공간의 (탈-)영역화 | 황진태 주 참고문헌우리는 왜 대화하기 위해 카페에 가야 할까? 왜 무더운 여름날 한강에 자유롭게 뛰어들 수 없을까? 왜 집회 때마다 경찰 차벽이 등장하고, 집회 참가자들은 다른 시민과 분리될까? 공공성 없는 공공공간에 이의를 제기한다! 2016년 가을, 다시 광장이 열렸다. 대통령의 무능과 측근 비리 등을 규탄하며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열린 공간으로 모여들었다. 촛불 시민들이 모인 곳은 우리가 광장이라고 부르는 장소다. 광장은 그저 그곳에 있었을 뿐이나, 시민들이 모여 목소리를 냄으로써 비로소 공공공간, 공적 공간으로 되살아났다. “촛불로 상징되는 시민의 참여와 발언이 없다면 광장은 그저 그런 콘크리트 덩어리”(6쪽)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의 저자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묻는다. 공공공간은 얼마나 공공성을 띠고 있는가? ‘국민’과 ‘소비자’로서만 누릴 수 있는 죽은 공간으로서의 공공공간! 한국의 도시에서는 공공공간의 절대 면적이 부족하다. 근대국가와 개발은 떼려야 뗄 수 없지만, 한국의 도시개발은 유독 무자비했다. 개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자연을 콘크리트 아래 복속시켰다. 서구 국가는 ‘종種으로서의 인간’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공원과 같은 자연을 모사한 다양한 인공 쉼터를 도시에 배치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그마저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투기적 도시화가 대부분의 공적 공간을 집어삼켰다. 그런데 이런 공적 공간의 절대 부족이 곧 공적 공간의 결핍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진짜 문제는 한국의 도시에서 공공공간이 “국민이거나 소비자여야 누릴 수 있는 죽은 공간”(7쪽)이었다는 데 있다. 공적 공간에서 하는 시민들의 발언과 행위에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부합해야 한다’는 미명으로 권위주의 국가권력이 내세운 반민주적 규율이 따라붙었다. 서로가 서로를 대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적 공간은 국가가 규정하는 협소하고 제한적 의미의 국민으로서만 누릴 수 있었다. 권위주의 국가권력의 논리가 지나간 자리에는 자본의 논리가 들어섰다. 그나마도 부족한 공공공간은 상업자본이 임대 시장이라는 형태로 점유했다. 이제 우리는 카페, 노래방, DVD방, PC방, 찜질방 등 ‘초단기 부동산 임대’ 공간을 통해서만 연결될 수 있다. 게다가 구매력이 있는 자만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구매력이 떨어지는 사회적 약자는 도태되고 밀려난다. 공공공간의 부재, 혹은 공공성 없는 공공공간의 존재가 낳은 결과는 “타자의 말, 행위, 신체에서 격리된 도시 생활”이며, “편 가르기와 각종 포비아로 시끄러운”(12쪽) 단속사회다. 우리가 상실한 공공공간을 되찾고, 지속하고, 확장하기 위한 관점과 실천의 제안 그렇다면 공공공간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것인가? 이 책의 저자들은 현재의 공공공간이 정치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전제하에 이 질문을 바꾼다. “공공공간에서 발화와 행위의 자유를 얻을 방법은 무엇인가? 국가와 자본권력의 개입으로 오염되고 변형된 공간을 시민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돌려놓을 방법은 무엇인가?”(14쪽) 이 책은 ‘날것’으로서의 공공공간, 그리고 반영토의 기획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것은 “탈영토나 탈주가 아닌 물리적 배제에 대한 직접행동, 공간에 설치된 기호와 규율을 비트는 문화적 실천, 연구자의 분석적 글쓰기 등 경계를 고발하고 해석하고 비틀고 재구성하는 일련의 실천”(14쪽)이며, 그것의 목적은 “경계 해체”(15쪽)다. 그와 같은 관점에서 책의 1부 ‘공공공간의 이상과 실천 전략’에서는 공적 공간의 공공성에 관한 이론적 논의와 공공선을 위한 실천 전략을 다룬다. 뒤이어 2부 ‘반영토의 정치 실천’에서는 다섯 개의 경험 연구를 통해 한국의 국가와 자본이 공공공간을 다루는 방식,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저항의 대안공간을 검토하고, 제도적으로 불허된 공간을 급진적으로 전유해 공공성을 회복시킨 정치적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공적 공간 혹은 공공공간은 공공성을 지닌 공간이다. 공공성은 공공공간의 존재 이유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 광장에 촛불이 없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 촛불의 가호 아래에서만 광장인 것은 아닌가? 혹시 우리가 알고 있는 공공공간은 죽어 있지 않은가? 촛불로 상징되는 시민의 참여와 발언이 없다면 광장은 그저 그런 콘크리트 덩어리일 뿐이다. 한국의 도시에서 공적 공간은 국민이거나 소비자여야 누릴 수 있는 죽은 공간이었다. 공적 공간을 결핍한 도시에서 우리는 발언하지도, 행위하지도 못했다. 시대가 바뀌고 민주주의와 개성의 시대가 도래한 듯했다. 하지만 우리가 걷고 쉴 공간은 좀체 찾아볼 수 없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전반까지 유일한 해방구였던 거리는 이제 자본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 자본은 신자유주의의 세례 속에서 상상 가능한 모든 공간을 상품화시켜 임대할 권리를 부여받았다.
불편한 동행
아논컴퍼니 / 김정호 (지은이) /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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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논컴퍼니소설,일반김정호 (지은이)
진정성을 지키기 위해 법과의 '불편한 동행'을 선택한 변호사의 세상 이야기. 김정호 변호사가 변호사 생활을 하며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쓴 칼럼 58편과 저자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는 사람들의 글 17편을 엮은 책이다. 김정호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광주전남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출판 및 배포금지 사건', '국정원 댓글 관련 모해위증사건', '한상률 국세청장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미쓰비시 여자근로정신대 손해배상청구 사건' 등 지난 수년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의 공익 변호를 하며 느낀 법과 '불편한 동행'을 글로 풀어내고 있다.머리말 1부 성찰과 소통 소통의 어려움과 길들여짐 요두출수와 인간관계 배려와 실천의 어머니 미분?적분을 배우지 못한 변호사 적우와 외우 진정성과 속물성 돌멩이가 문화재 되는 사회 진정성과 악의 평범성 차이와 차별 세한도와 빈천지교 불가망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1%의 탐욕 2부 변론경험담 법과 도덕사이에서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출판 및 배포금지 사건 국정원 댓글 관련 모해위증사건 한상률 국세청장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미쓰비시 여자근로정신대 손해배상청구 사건 한총련 의장 국가보안법위반 사건(최후변론) 변호인의 선입견 청소년들의 성범죄 국민참여재판의 피고인 호남지역 최초 국민참여재판 사건(최후변론) 강도상해죄로 만난 피고인들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에서 어느 살인 피고인을 위한 변론 불편한 동행 3부 영화와 인생 마농의 샘 레 미제라블 브레이브 하트 위대한 개츠비 설국열차 7번방의 선물 인생은 아름다워 도가니, 부러진 화살 변호인 1 변호인 2 광해, 왕이 된 남자 로빈 후드 26년 마지막 황제 영화 [명량]과 드라마 [정도전] 지슬 4부 법과 사회에 대한 성찰 변론주의와 입증책임 현대판 장발장을 위한 변론 자기자녀만 생각하는 일그러진 부모들 5?18 진상규명은 상식과 정의의 문제 역사적 사실 부인행위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 5·18 망언과 표현의 자유 국민참여재판 어떻게 볼 것인가? 우리사회 ‘표현의 자유’의 그늘 색깔론 광복 68돌의 슬픈 자화상 국가와 정부의 구별 평화의 댐과 언론 무너진 신뢰인프라 변호사다움과 변호사스러움 5부 여행과 책을 통한 소통 기행문 - 만리장성에 오르다! 서평 - 국가란 무엇인가? 6부 아름다운 동행 빈천지교 불가망(친구 오세호) 함께 아파하고, 분노해야 할 때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한 기록(친구 오경훈) 네가 있기에 아직은 견딜 만하지(선배 김원중)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순정한 목소리(선배 이국언) 삶과 인간관계에 관한 번뜩이는 기지 그리고 통찰력(선배 이정희) 신의 글씨로 쓴 ‘권리’를 인간의 글씨로 쓴 ‘법률’로 제한할 수 없다(선배 김동철) 단숨에 다 읽히는 풍부한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선배 송영길) 왜 하필 제목이 ‘불편한 동행’일까?(선배 조덕선) 진정성과 공감능력을 지키려면 불편함과 동행을 감수해야만 한다(선배 김현철) 읽다가 그만 둘 수 없었고, 읽고 나니 ‘진정성’과 ‘공감’이 보였다(선배 백승호) 아픔을 공유하고, 진정성으로 불합리를 허물었다(선배 전준호) 그의 진정성과 공감능력의 근원은 어디서 왔을까?(선배 임선숙) 불편한 동행, 나침반을 지닌 지식인의 기록(선배 이상갑) 이 책에 담긴 그의 글들이 가슴에 깊이 박히는 이유(선배 송갑석) 첫 다짐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선배 이금규) 신입생에게 던진 화두를 실천하는 선배(후배 권은희) 선배란 무엇인가, 그리고 인생은 무엇인가?(후배 장은백) 맺음말진정성을 지키기 위해 법과의‘불편한 동행’을 선택한 변호사의 세상 이야기 《불편한 동행》은 김정호 변호사가 변호사 생활을 하며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쓴 칼럼 58편과 저자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는 사람들의 글 17편을 엮은 것이다. 김정호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광주전남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출판 및 배포금지 사건’, ‘국정원 댓글 관련 모해위증사건’, ‘한상률 국세청장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미쓰비시 여자근로정신대 손해배상청구 사건’ 등 지난 수년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들의 공익 변호를 하며 느낀 법과 ‘불편한 동행’을 글로 풀어내고 있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그만두지 않는 한 때로는 영혼을 파괴하는 고통을 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그들과 불편한 동행은 변호사의 숙명이다. 좋은 변호사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라도 최소한 나쁜 변호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내가 오늘도 누군가를 변호하는 이유고, ‘불편한 동행’을 계속하는 이유다.”(《불편한 동행》 중에서) 법과 가장 친숙하고, 일반인이 어려워하는 법의 지위를 악용할 수도 있는 변호사가 법과의 ‘불편한 동행’이라 한 이유는 진정성과 공감능력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저자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정성이 목적이 되는 만남만이 변호사로서, 그리고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 여기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런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탐독하고 있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사마천의 《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 고백한다. 저자는 《어린 왕자》가 말하는 ‘길들여짐’은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주체성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주체성도 아울러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그러한 서로간의 주체성들이 온전하게 존중받기 위해선 애정과 신뢰가 있어야 함을 《사기》의 교훈에서 끄집어낸다. 《사기》의 ‘영행열전’의 미자하에 대한 왕의 애정과 신뢰가 허물어지며 과거의 사랑이 미움으로 바뀌는 여도지죄(餘桃之罪) 고사를 교훈 삼아 상대방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음을 경계하고자 한다. “좋은 만남을 이어가려면 삶의 과정에서 스스로 ‘성찰’하는 일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중요하다. 성찰 없는 소통은 진정성이 부족하고, 소통 없는 성찰은 고집으로 흐르기 쉽다. 그래서 소통과 성찰은 우리에게 늘 어려운 숙제다.”(「소통의 어려움과 길들여짐」 중에서) 그래서 김정호 변 호사는 의뢰인과 얼굴을 맞대고 하는 면담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사건 서류만으로, 언론 보도만으로 의뢰인에 대한 인간적 판단은 물론이거니와 법적 판단 역시 직접 만나기 전까진 어떤 선입견도 배제하려고 한다. 저자는 법대로만 하면 되는 법률사건에서조차 의뢰인이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관계를 맺어야만 법의 순기능이 확산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불편한 동행》에는 법 앞에서 강자라 불리는 권력자들을 냉철한 법률적 논리로 조목조목 반박하여 승소판결을 받아내고 시대의 모순이 만들어낸 ‘장발장’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변호에 나서는 저자의 모습에서 변호사 김정호가 지키려는 진정성과 공감능력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정의가 몸에 배면 어떤 순간에도 정의를 따른다! 위는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보며 느낀 점을 표현한 문장이다(3부 영화와 인생). 지나가는 말처럼 쓰윽 써 놓은 문장이지만 저 문장이 사실 김정호 변호사의 삶과 《불편한 동행》을 관통하는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더욱 더 민주주의에 관심이 많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광주전남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저자는 한국 사회를 후퇴시키려는 권력자들에 맞선 용기 있는 소수자들을 변호하고자 애썼다. 저자는 지난 보수정권의 파렴치함과 침몰을 야기한 ‘한상률 국세청장 명예훼손죄 사건’,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 등 권력자에 의해 사유화되는 공공 시스템의 붕괴를 막아 내려한 소수자들의 편에 있었다. 그렇다고 저자가 변론 과정의 어려움과 승소 후 승리감을 무용담으로 풀어내는 것은 아니다. 저자 역시 힘 있는 자들과 배치되는 사건의 변론에 나서야 하는 두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어렵게 사건에 대한 조언을 토로하는 후배(「국정원 댓글 관련 모해위증사건」)에게 적당히 타협하라고 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우리는 어렸을 때 정직과 양심을 가슴에 품었고 정의로운 꿈을 꾸며 자랐다”며 끝내 변론에 나선다. 승소 후 어떤 명예와 돈보다 의뢰인이 매년 가을 보내오는 땅콩 한 상자에 담긴 뿌듯함과 사람에 대한 진정성에 감사하는 변호사이다. (「한상률 국세청장에 대한 명예훼손사건」) 특히 저자는 ‘《전두환 회고록》 출판 및 배포금지 사건’ 승소 이후에도 가속화되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적 망언에 대해 법률적 대응뿐 아니라 각종 TV토론회에 출연하여 역사적 진실 부인 행위에 대한 처벌조항을 신설하는 관련 법률 제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시행되고 있는 역사부정죄 도입이 필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대고 있다. 호남 과 5·18유공자 등에 대해 허위사실에 기초해서 혐오표현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 이에 더해 단순히 역사적 진실에 반하는 것만이 아닌 국가권력에 의한 민간인 살상행위를 부인하고 있다는 점, 따라서 다시는 이런 반인륜적 행위를 허용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5·18망언과 표현의 자유」) 《불편한 동행》에는 ‘《전두환 회고록》 출판 및 배포금지 사건’에서부터 지난 2019년 2월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망언파동까지 5·18민주화운동 역사 왜곡 행위에 직접 관련이 있는 글만 6편이 된다. 이는 저자가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하여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사건’ 등 정의롭지 못한 사건에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지 않는 이상,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우리 사회의 건전한 상식과 자정력을 담보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달라도 아주 다르다! 보통 법률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낸 책은 주로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나 미제 범죄를 파헤치는 사건들이 주를 이룬다. 그럼으로써 법의 엄격함과 아이러니, 그로 인한 피해자들의 심리와 독자들이 정서적 교감을 갖게 만드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김정호 변호사의 《불편한 동행》에 등장하는 사건의 주인공들은 모두가 피의자들이다.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언론에서도 매도당한 사건의 피의자들을 변호하며 겪은 이야기들이 많다. 사건의 정확한 진실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겐 피의자란 사실만으로 편견을 갖게 될 변론과정에서 평범한 시민이자 변호사로서 갈등, 그리고 피의자가 그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 그러한 의뢰인에 대한 공감이 법률적 판단을 흐려선 안 된다는 법조계 사람으로서 소명의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진정성과 공감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저자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책에 수록된 내용 중 호남 최초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친모 영아살해사건’이 대표적인 예이다. 국선변호인으로 사건을 맡은 저자는 처음 이 사건을 언론을 통해 접했을 때 자신의 딸과 같은 해, 같은 달 태어난 아이를 죽인 엄마에 대한 선입견에서 이 사회가 낳은 구조적 모순으로 구원받지 못한 어린 미혼모에 대한 공감으로 바뀌는 과정은 심금을 울린다. 그렇다고 저자가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한 것은 아니었다. 딱 하나 피고인이 검찰이 중형으로 구형하고 언론에서 매도한 비정한 엄마가 아닌, 가족도 집도 마땅한 벌이도 없이 아이를 키워야 했던 엄마의 비참한 상황을 봐 달라는 호소였다. “배심원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최선과 피고인 처지에서 했던 최선은 그 상황이 상당히 다릅니다. 생활비에서 아이의 학원비나 옷값으로 100만 원을 떼 놓는 경우와 아이를 데려오려고 100만 원의 빚을 내는 경우는 다릅니다. 달라도 아주 다릅니다.” (「호남지역 최초 국민참여재판 사건(최후변론)」) 김정호 변호사의《불편한 동행》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성찰과 소통에는 저자가 삶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시하는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가, 제2부 변론경험담에는 변호사 생활을 하며 만난 사건에서 드러나는 세상살이의 속물성과 진정성이, 제3부 영화와 인생에는 영화에 빗대 저자가 꿈꾸는 법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또 제4부 법과 사회에 대한 성찰에서는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정의와 법의 관계를, 제5부 여행과 책을 통한 소통에는 만리장성과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만의 시각이 드러나는 글이, 제6부 아름다운 동행에는 저자의 ‘불편한 동행’에 기꺼이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갈수록 파편화되고 이해타산의 인간관계만이 우선시되는 우리 사회에 변호사 이전에 한 사람의 보통 시민으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저자의 글들은 매순간 속물성과 진정성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어낼 것이다. 린 시절엔 어머니를 보며 배웠고, 아내를 만나 비로소 어른이 되고 인생을 알아갔다. 어머니와 아내의 만남에서도 다양한 관계를 배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아들과 딸, 남자와 여자, 그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의 삶에 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깨닫게 한다. 어머니와 아내는 충돌이면서 조화다. _머리말 중에서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고 신영복 선생이 강조한 말이 떠오른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성찰’과 좋은 사람을 만나는 ‘소통’이 나의 삶 그리고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태도라는 것이다. ‘진정성’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서로를 길들이고 길들여지면서 ‘소통’하고 ‘성찰’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삶이고 인간관계다.
2023 쉽게 알고 배우는 易知(이지) 상공회의소 한자 1급
시대고시기획 / 한자문제연구소, 노상학 (지은이)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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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한자문제연구소, 노상학 (지은이)
상공회의소 한자 1급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기본서로, 상공회의소 한자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하였다. 1급 최신 동향 모의고사를 통하여 시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알차게 구성된 배정한자와 유의어, 반의어, 사자성어 등 풍부한 출제 유형별 한자로 정확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함께 수록된 특별부록에는 빈출 한자만 모아 정리한 합격 한자 445자, 합격 한자어 100개, 합격 사자성어 100개가 수록되어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며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제1편 한자의 기초이론] 제1장 한자의 3요소 제2장 한자의 부수 제3장 한자의 필순 제4장 한자의 짜임 제5장 한자어의 구성 관계 [제2편 2~9급 배정한자] 제1장 2급 배정한자 제2장 3급 배정한자 제3장 4급 배정한자 제4장 5~9급 배정한자 [제3편 1급 배정한자] 1급 배정한자 [제4편 출제유형별 한자] 제1장 유의자 제2장 동음이의어 제3장 동자이음자 제4장 반의자.상대자 제5장 반의어.상대어 제6장 혼동하기 쉬운 한자 제7장 사자성어 [제5편 기출 동형 모의고사] 모의고사 <1 · 2회> 정답 및 해설 [특별부록] 빅데이터 합격 한자1. 60일 완성 플랜으로 학습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2. 자세하고 정확한 설명으로 1급 배정한자를 완벽히 습득할 수 있습니다. 3. 출제유형별 한자로 확실하게 유형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4. 최신 기출 동형 모의고사로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5. 특별부록 - 빅데이터로 분석한 합격 한자, 한자어, 사자성어를 수록하였습니다. 본서는 상공회의소 한자 1급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기본서로, 상공회의소 한자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하였습니다. 1급 최신 동향 모의고사를 통하여 시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알차게 구성된 배정한자와 유의어, 반의어, 사자성어 등 풍부한 출제 유형별 한자로 정확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함께 수록된 특별부록에는 빈출 한자만 모아 정리한 합격 한자 445자, 합격 한자어 100개, 합격 사자성어 100개가 수록되어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며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