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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생각
진인진 / 김성현 (지은이) / 2019.10.10
15,000

진인진소설,일반김성현 (지은이)
저자인 김성현 박사는 성직자이자, 시민운동가이고, 정당인이다. 전국단위로 조직된 시민단체의 대표로서, 정당의 광역단위 당직자로서 활동해온 저자는 바쁜 활동 와중에도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료를 조사하고, 문헌을 참고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다듬어 왔다. 평소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고민하고 논쟁하던 이야기들을 6개의 주제로 정리한 글은 책으로 엮은 것이다. 신자유주의에서 횡행하는 배금주의, 선거권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 발전, 한국사회를 뒤덮고 있는 혐오의 그림자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신학 박사 학위 소지하신 지식인이자 종교 지도자로서 신학과 과학을 주제로 한 무거운 이야기, 그리고 우리 현대사의 어두운 흑역사과 기독교의 관계를 서북청년단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정리한 우울한 이야기도 소개한다.서문 노랑생각 제1장 경제적 인간과 신이 된 시장 제2장 참정권과 선거 제3장 혐오표현과 표현의 자유 제4장 과학과 종교를 생각하다 제5장 보수의 기원, 서북청년단과 기독교 제6장 베트남을 기억하다『다양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는 소시민의 '노랑 생각'』 이라는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저자인 김성현 (Sunghyun Kim) 박사는 성직자이자, 시민운동가이고, 정당인이기도 합니다. 전국단위로 조직된 시민단체의 대표로서, 정당의 광역단위 당직자로서 활동해온 저자는 바쁜 활동 와중에도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료를 조사하고, 문헌을 참고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다듬어 왔습니다. 『다양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는 소시민의 '노랑 생각'』은 평소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고민하고 논쟁하던 이야기들을 6개의 주제로 정리한 글은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신자유주의에서 횡행하는 배금주의, 선거권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 발전, 한국사회를 뒤덮고 있는 혐오의 그림자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을 조근조근 평소 이야기하는 듯한 말투로 알기 쉽게 이야기해 줍니다. 신학 박사 학위 소지하신 지식인이자 종교 지도자로서 신학과 과학을 주제로 한 무거운 이야기, 그리고 우리 현대사의 어두운 흑역사과 기독교의 관계를 서북청년단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정리한 우울한 이야기도 소개합니다. 마지막에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기행기와 더불어 베트남의 역사와 호찌민 주석에 대한 회고와 평가가 실려있습니다. 평이하고 친근한 문체는 평소 그의 말투를 닮아 편안하게 읽히고 쉽게 이해됩니다. 평소에 늘 염두에 두고 있고, 어쩌면 당연하다고 여기거나 그냥 복잡하니 무시하고 지냈던 그런 주제들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건 어때요? 라고 묻는 듯 합니다. 순한 눈빛의 선한 이웃, 김성현박사가 담담하게 밝힌 그의 '노랑 생각'이야기가 누구나 한 번 쯤은 고민해 봤던 문제에 대한 경청할 만한 주장으로 리 읽히기를 기원합니다.
주는 나의 피난처 (재조판)
좋은씨앗 / 코리 텐 붐, 존 셰릴 (지은이), 오현미 (옮긴이) / 2023.03.20
17,000

좋은씨앗소설,일반코리 텐 붐, 존 셰릴 (지은이), 오현미 (옮긴이)
상상할 수 없는 절망의 한가운데서도 능히 임재하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하고 안전한 피난처가 되신다는 사실을 실화를 통해 간증하고 있다. 고난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왜’라는 의문을 품는다. 할 수만 있다면 고난을 피하고 싶은 것이 마음의 본성이지만, 삶의 현실은 그보다 우월하여 절망이라는 어둠으로 늘 우리를 에워싼다. 우리보다 앞서 이런 고난과 절망의 무게를 견뎌낸 이들이 있다. 그 중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나치에 저항 활동을 하다가 수용소에 갇히게 된 코리 텐 붐을 만나볼 필요가 있다. 코리 텐 붐을 일컫는 호칭은 많다. 네덜란드 최초의 여성 시계공, 홀로코스트 생존자, 전쟁 치유 사역자, 20세기 가장 주목할 만한 전도자 등이 그것이다.코리 여사를 회상하며 _ 조니 에릭슨 타다 들어가기 전에 머리말 1장. 100주년 기념 파티 2장. 빈 자리 없는 식탁 3장. 카렐 4장. 시계포 5장. 침략 6장. 비밀의 방 7장. 유시 8장. 먹구름이 몰려오다 9장. 급습당하다 10장. 스헤브닝겐 11장. 중위 12장. 부흐트 13장. 라벤스브뤼크 14장. 푸른색 스웨터 15장. 세 가지 비전 그 뒤 이야기 부록 _ 텐 붐 일가 가계도 및 연보"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모든 경험은 오직 그분만이 볼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완벽한 준비이다." - 코리 텐 붐 상상할 수 없는 절망의 한가운데서도 능히 임재하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하고 안전한 피난처가 되신다는 사실을 실화를 통해 간증하고 있다. 고난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왜’라는 의문을 품는다. 할 수만 있다면 고난을 피하고 싶은 것이 마음의 본성이지만, 삶의 현실은 그보다 우월하여 절망이라는 어둠으로 늘 우리를 에워싼다. 우리보다 앞서 이런 고난과 절망의 무게를 견뎌낸 이들이 있다. 그 중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나치에 저항 활동을 하다가 수용소에 갇히게 된 코리 텐 붐을 만나볼 필요가 있다. 코리 텐 붐을 일컫는 호칭은 많다. 네덜란드 최초의 여성 시계공, 홀로코스트 생존자, 전쟁 치유 사역자, 20세기 가장 주목할 만한 전도자 등이 그것이다. 코리 텐 붐은 악명 높은 홀로코스트에서 신앙이 어떻게 궁극적으로 악을 이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그녀의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또한 종전 이후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만이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사랑과 용서에 대한 그녀의 놀라운 이야기는 삶의 자세와 방식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며 이 책을 덮는 순간, “주는 나의 피난처”라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고백을 하게 될 것이다.밤이 되자 어린 시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이상하게 자꾸 생각났다. 그것도 아주 생생하게. 이제 나는 안다. 그런 기억들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것을. 우리 인생의 경험들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들어 쓰시면 장차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실 일에 대한 완벽하고도 신비로운 준비 작업이 된다는 것 또한 이제는 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단조롭고 뻔한 일상 속에도 미리 준비 할 새로운 미래가 있다는 것 또한 그때는 몰랐다. 제일 꼭대기층 내 방 침대에 누워 나는 생각했다. 오래 전 어떤 순간들은 세월의 얼룩에도 불구하고 또렷이 보인다는 것. 그때 내가 아는 건 그것뿐이었다. 그 순간들은 이상하게 또렷하고 생생했다. 마치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인 것처럼, 무언가 내게 할 말이 있는 것처럼.-1장. 100주년 기념 파티 중에서 “기차에서 내릴 때 코리가 이걸 들고 가면 어떨까?”나는 일어나서 가방을 힘껏 끌어당겨 보았다. 가방엔 그 날 아침 암스테르담에서 구입한 시계와 시계 부품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너무 무거워요.”“그래, 어린 딸에게 그렇게 무거운 걸 들라고 하는 아버지는 참 형편없는 아버지일 거야. 지식도 마찬가지란다, 코리. 어린 아이가 알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지식도 있어. 좀 더 크고 좀 더 강해지면 그땐 감당할 수 있을 거야. 지금은 아빠가 널 대신해서 그 가방을 들어 줄 거라고만 믿으렴.”나는 아빠의 대답에 만족했다. 단순히 만족한 게 아니라 놀라울 만큼 마음이 평화로웠다. 이것 말고도 답을 알고 싶은 어려운 질문들이 많았지만 이제 마음 편하게 모두 아버지에게 맡겨 놓기로 했다.-2장. 빈자리 없는 식탁 중에서 아버지는 쓸데없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 대신 이렇게 말씀하셨다. “코리, 세상에서 가장 큰 아픔이 뭔지 아니? 그건 바로 사랑이란다.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야. 사랑이 가로막힌다는 건 곧 고통을 의미하지. 그런 일이 생길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야. 마음속의 사랑을 죽여서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것이 그 한 가지란다. 물론 이때 자기 자신의 일부도 같이 죽지. 코리, 또 하나는 그 사랑이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열어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는 거야. 하나님은 카렐을 사랑하셔. 네가 사랑하는 것보다 더. 네가 만약 하나님께 구한다면 하나님은 카렐에 대한 사랑을 네게 주실 거다.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고 그 무엇으로도 파괴시킬 수 없는 사랑을 말이다. 사람이 알고 있는 상투적 방식으로 사랑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벽한 사랑의 방식을 주신단다.”계단 굽이를 돌아내려가는 아버지의 발소리를 들으면서도 나는 몰랐다. 이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열쇠 이상의 무언가를 아버지가 내게 주셨다는 사실을. 이보다 훨씬 더 어두운 방, 인간의 차원에서는 사랑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방을 열 수 있는 비결을 내 손에 쥐어 주셨다는 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_3장. 카렐 중에서
박정희 비자금 우리 통장에 있어요 1
피플파워 / 한영순 (지은이), 고은광순 (엮은이) / 2022.05.23
15,000원 ⟶ 13,500원(10% off)

피플파워소설,일반한영순 (지은이), 고은광순 (엮은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참으로 험한 나날을 살아왔다. 일제강점기와 일제 패망 이후 신생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전쟁과 혁명과 쿠데타의 소용돌이 속에서 믿기 어렵고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숱하게 보고 들으며 견뎌내야 했다. 이런 사건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지배자들이 대다수 국민들에게 실상을 공개하지 않았고, 그 탓에 길거나 짧은 세월 동안 비밀에 부쳐져 왔다는 것이다. 저자 한영순과 가족이 겪은 일들도 언젠가는 분명한 사실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추천사 / 8 프롤로그-부모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 18 1. 내 부모님 1) 영순아, 커텐 닫아라!-3박4일 이어진 어머니의 통곡 / 21 2) 아버지는 함흥의 유관순 / 23 3) 부모님은 함흥의 갑부 / 25 4) 해방 후 고향을 떠나다 / 26 5) 6.25 전쟁이 터지자 거제도 군부대 안에 식당 운영 / 27 2. 박정희를 만나다 1) 박정희, 부모 앞에 나타나다(1950) / 29 2) 구두를 닦아 아버지 앞에 놓아주던 박정희 / 32 3) 광목치마 자루에 담아서 3년간 건넨 돈 / 33 4)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간 박정희(1956) / 34 5) 전쟁 통에 후방에서 대통령 될 궁리만 하던 박정희 (1950-1956) / 35 3. 어머니의 고난 1) 어쩌다 불고기도 먹었지만 / 38 2) 이후락의 방문 / 40 3) 박정희 선거운동원이 되었던 어머니 / 41 4) 청와대 특사 서정신의 요구 -이민 가라! / 42 5) 김영삼을 만나고 온 어머니 구속되다 / 44 6) 이후락의 지속적이고 위협적인 관리, 발설하면 죽는다 / 46 7) 중앙정보부원은 다 아는 사실-육영수는 박정희가 죽였다 / 49 4. 7남매 이야기 1) 장녀 영자 / 56 2) 차녀 영옥 / 59 3) 장남 인채 / 62 4) 삼녀 춘자 / 65 5) 차남 경채 – 행방불명 / 68 6) 사녀 명순 / 71 7) 오녀 영순-해결사가 되어야만 하는 내 운명 / 73 5. 박정희 사망 후에도 소모품으로 이용되는 한춘자 1) 박정희 이후락의 부하, 김종찬의 계획적인 접근 / 78 2) 한춘자, 죽은 자의 고소로 구속되다 / 82 3) 도청되는 한춘자 전화, 찾아오는 하나회 사람들 / 86 4) 밤에 들어와 마약주사를 놓는 그들 / 89 5) 춘자 언니 계좌 수십 수백 개 / 89 6) ‘인감 장사’ 소모품 한춘자의 불행한 호텔살이, 여관살이 / 94 6. 구 안기부 요원과 신 국정원 요원의 충돌 1) IMF 여파로 쓰러진 나, 춘자 언니와 생활하다 / 103 2) 구 안기부 요원들의 2조3천억 원 사기약탈 미수 사건 / 104 3) 2조3천억 원의 정체를 내게 캐묻는 검사 /106 4) 재떨이로 호텔 유리창을 깨다 / 114 5) 그 와중에 드러난 어마어마한 차명계좌 834명 / 115 7. 무능한 진보 정부 1) 노력은 하였으나? / 120 2) 혁명적 조치 없이 비자금은 정리되지 않는다 / 120 8. 인간말종 흡혈귀 서정화 1) 이 책의 키맨 서정화 / 124 2) 1997년부터 한춘자에게 접근한 한나라당 서정화 의원 / 126 3) 윤증현이 끼어드는 이유 / 127 4) 박주선이 끼어드는 이유 / 130 5) 아버지 돈을 찾을 희망에 들떠 있었던 형제들 / 130 6) 한춘자는 왜 안 주는 건데? / 141 7) 5조 원 먹튀- 미꾸라지 서정화, 박주선, 윤증현 / 142 8) 브로커와 인채 오빠 / 151 9) 협박하는 안기부 3차장 최준택 / 153 10) 한영순, 투사로 변신하다 / 159 9. 처절하게 짓밟힌 자구책 1) 채무자(박정희와 관리자들) 쪽 사정 / 165 2) 채권자1(한춘자) 쪽 사정 / 167 3) 채권자2(막내 한영순) 쪽 사정 / 169 4) 이후락, 악착같이 빨대 꽂다 / 170 5) 이후락, 죽기 전까지 만나달라고 여러 차례 사정하다 / 174 6) 2009년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원서 낸 후 덮쳐온 죽음의 그림자 / 175 7) 안기부 출신 윤제영 변호사, 우리 청와대 민원 내고 사망 / 177 8) 박주선과의 싸움 / 190 9) 대검찰청 앞 1인 시위 3개월 / 216 10. 돈세탁은 이제 그만 통장을 파헤쳐라 1) 재경부는 7조 원의 재가확인서 원본을 공개하라 / 218 2) 한춘자가 죽었다고?- 금감원의 엉뚱한 답변 / 219 3) 영옥 언니 경찰 아들- 번개탄으로 자살 / 221 4) 재단을 통한 돈세탁과 보수우파 키우기 / 223 5) 춘자 언니 최근 근황 / 225 6) 숨긴 돈을 통치자금, 국가비자금이라 말하지 마라 / 232 에필로그-순이들의 대담 / 236 제보를 바랍니다 / 262 독재자가 조작한 간첩 사건들 /264 주요 사실 관련 연대표 / 274돌이켜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참으로 험한 나날을 살아왔습니다. 일제강점기와 일제 패망 이후 신생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전쟁과 혁명과 쿠데타의 소용돌이 속에서 믿기 어렵고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숱하게 보고 들으며 견뎌내야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굵직굵직한 것만 꼽아도 손가락이 모자랍니다. 먼저 6.25 전쟁 직후 전국 곳곳에서 국민보도연맹을 빙자해서 자행한 최소 10만 명 규모의 민간인 학살을 첫머리에 꼽을 수 있습니다. 1951년 2월 지리산 산골에서 대한민국 정규 군대가 정식 지휘 계통을 통해 명령을 받아 같은 대한민국의 민간인을 마을 단위로 모아놓고 총질해 죽여버린 경남 산청·함양과 거창의 집단 학살 사건은 어떠한가요? 1971년 8월 서해의 외딴 섬 실미도에서 북파 공작을 위해 훈련받던 부대원들이 집단 탈출하여 인천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면서 벌어진 군인·경찰과 민간인·부대원 등 50명가량이 목숨을 잃은 실미도 사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1980년 독재자 박정희가 살해당한 이후 전두환 일당의 신군부가 국민들의 민주화 열기를 잠재우고 권력을 연장시키기 위해 그해 5월 광주 일대에서 벌였던 엄청난 학살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와 같이 좀처럼 믿기 힘든 이런 사건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지배자들이 대다수 국민들에게 실상을 공개하지 않았고, 그 탓에 길거나 짧은 세월 동안 비밀에 부쳐져 왔다는 것입니다. 80년 5월의 광주 학살은 아주 가까운 시기에 겪은 사건이다 보니 그 봉인이 1982년부터 해제되기 시작했지만, 나머지 사건들은 일러도 1990년대 후반 늦으면 2010년대 전반에도 그 비밀의 빗장이 풀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와 같은 정치적·사회적 사건들은 비밀의 빗장이 대부분 풀렸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드높은 민주 역량이 이룩한 위대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 군데 남은 데가 있다면 그것은 경제의 영역일 것입니다. 부정한 지배집단의 정권 장악과 유지 욕심이 만들어낸 이른바 어떻게 조성되어 꾸준히 재생산되어왔는지 이제는 밝힐 때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일부 드러난 것처럼 그 돈다발의 규모는 어떻게 현실에서 이런 일이 가능했지? 하고 되물을 정도로 엄청날 것이고 그 내막은 일반인들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현대사를 얼룩지게 만든 사건들이 모두 그랬지 않습니까?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것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하나같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저자 한영순과 가족이 겪은 일들도 언젠가는 분명한 사실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전모가 조금만 더 밝혀지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의 소재가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박정희는 자기가 대통령이 될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고 아버지에게 간청했다. 박정희의 부하 강 대위는 자기 상사의 야망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고 주변에 돈이 많다고 알려진 아버지와 의도적으로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한 것이다. 아버지는 박정희와 함께 총포재생창장, 타이어재생창장 및 군 수뇌부하고도 자주 술자리를 하셨다.- (구두를 닦아 아버지 앞에 놓아주던 박정희) 아버지는 흰 광목치마로 만든 커다란 자루에 흰 광목 끈으로 묶은 돈을 담아 1953년부터 한 자루씩 1955년까지 일 년에 한 번씩 세 번을 건넸다고 한다. 박정희는 어머니가 일하시는 사병식당에도 찾아와 사모님 신세 잊지 않겠다고, 깊이 허리를 숙여 여러 차례 인사했다. 함께 술을 마실 때면 박정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서정귀는 기업체 사장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했다.- (광목치마 자루에 담아서 3년간 건넨 돈) 1967년. 박정희는 재선을 위한 준비에 한참이었다. 두 명의 남자가 소고기를 묵직하게 사들고 집으로 찾아왔다. 조용히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해서 우리 형제들은 다 쫓겨나다시피 밖으로 나와 기다렸다. (박정희가 죽고 나서야 어머니는 그들이 중앙정보부 직원들이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빌려간 돈을 받으려면 박정희가 다시 대선 승리를 해야 한다며 최대한으로 표를 모아달라고 어머니에게 사정을 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을 한 번만 더 믿어보라고 하며 다시 대통령이 되어야 원만하게 돈을 줄 수가 있고, 어머니도 편히 돈을 쓸 수가 있다고 했다.- (박정희 선거운동원이 되었던 어머니)
지난 세월이 한 나절 햇살보다 짧았다
지혜 / 박재학 (지은이) / 2019.10.31
9,000

지혜소설,일반박재학 (지은이)
차례 시인의 말 5 1부 소묘 12 멀리서 본다 13 발효와 부패 14 평가시스템 15 회귀 16 나비 날다 17 안에 있으면 안전한가 18 용, 개천에서 죽다 19 용서하지 못할 아름다움 20 감정적 분노 21 밥을 위하여 22 길 23 날아다니는 것들의 오만함 24 말해주지 않는 기억들 25 담담하게, 때로는 은밀하게 26 2부 석리마을에서 28 빈집 29 짝사랑 30 사라지는 저녁 31 처음 만난 날 32 오후의 고요 33 가을 34 봄비 35 참꽃마리 36 봄 38 겨울을 밀봉하다 39 이 비 그치면 40 접도 봄날 41 충청북도 어촌마을 42 마른 꽃 43 새벽강 44 3부 몸살 46 탄생 47 계절 49 꼰대의 길 51 나무들의 수다 52 휴식 53 생각을 멈추다 54 먹고 사는 일 55 남자로 살아가기 56 하루 57 황혼무렵 58 경건한 휴일 59 집-사람 담는 그릇 60 실패한 혁명 62 과거, 현재 63 꿈을 발굴하다 64 4부 어느 일생 66 질기고도 질긴 67 빈 집에 어둠이 들어차다 68 예술의 전당 69 침묵 70 아침의 팔만대장경 71 그날 밤 느티나무 사건 72 산에서 밤을 만나다 74 세월 75 불편한 행복 76 은밀한 거래 77 여전히 봄 78 산골 79 그 내막에 대하여 80 가을비를 맞다 81 위대한 인생 82 어느 하루 83 해설실패한 혁명의 아름다움이형권 86차례 시인의 말 5 1부 어머니의 은가락지 남겨두다 12 山羊에게 13 말랑말랑 14 가벼이 가벼이 15 거울보살 때 17 번데기 19 어머니의 사과 20 마음밭 21 어머니의 은가락지 23 발자국 절간 25 가시연꽃 26 책벌레 28 무주암無住岩 29 초록의 의지 31 2부 산수傘壽 어머니가 본 나의 시는 어떤 사과인가 34 산수傘壽 36 공원에서 나를 줍다 38 할아베 39 봄 햇살 같은 고부의 웃음소리 40 늦게, 아주 늦게서야 41 노랑 노래 소리 42 인사를 잘하면 43 행복 나누어주려고 44 삼대三代 45 나비잠도 자다가 46 뿔 47 천천히 48 우리 집은 대가족 49 두 그루의 가시나무 부부 50 여보시오들, 당신네 집에 손자 손녀 있남 51 늙은 호박 52 흑백사진 한 장 53 집 54 아귀맞춤 55 일찍이 56 詩를 좋아하는 나는 詩로 망했으면 57 3부 빼뚜름한 뒷굽 어둠의 말씀 60 풍경소리 61 좀벌레 62 침을 삼키다 63 눈독 64 돌매화나무 65 박쥐 66 빼뚜름한 뒷굽 67 헛말만 찔끔찔끔 68 눈물꽃 69 당신의 눈 70 까칠한 모음과 자음이 71 둥그런 돌탑 72 벼랑에 버려진 소나무 73 손맛 74 솔잎의 눈망울 75 4부 山에 듣는 비에서 신맛이 난다 멍청한 눈물 78 가면 79 벌이 죽는다 80 山에 듣는 비에서 신맛이 난다 81 미세먼지 82 폐경이다 83 탓 84 사막의 길 85 답답한 속도 86 내가 타고 가는 배는 87 가을하늘 아래 88 옷을 입었다 89 이젠 어디로 가나 90 도둑대왕 91 땀샘이 없는 92 거목이 죽고 93 해설 속도전에 경종을 울리는 조화의 세계권 온 96
위대한 개츠비
스타북스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서상원 (옮긴이)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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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소설,일반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서상원 (옮긴이)
1920년대의 젊은이들은 길을 잃고 방황하는 세대였다. 당연히 이 성공의 시대 뒷면에 그림자 지워진 실의와 절망에 찬 부류, 일확천금을 노리는 부류들이 한 세계씩을 차지했는데, 『위대한 개츠비』에는 호화로운 물질적 사회에 대한 묘사 이외에 부정적 속내에 대한 묘사도 잘 이루어져 있다. 서정적이고도 눈에 선명히 보일 듯한 구체성과 일인칭 시점임에도 서술자의 말보다 강한 시각적 특징으로 인해 피츠제럴드 소설은 한 층 더 독특한 지점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아름답고 완벽해 보이지만 도덕적으로 나약한 데이지가 당대의 미국을 상징한다면, 개츠비는 이상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혀 타락한 물질적 세계를 추종하는 데이지를 바로보지 못하고 이끌려가는 당시 미국의 모습을 나타냈다고도 하겠다. 소설 속에서 도덕적 세계와 비도덕적 세계를 가르는 또 하나의 장치는 재산을 세습받은 톰과 같이 부유한 귀족들이 사는 이스트에그와 개츠비처럼 갑자기 떼돈을 번 신흥 부자들이 사는 웨스트에그의 대조이다. 이 대조는 더 나아가 미국 동부 지역과 중서부 지역의 가치관 차이로 이어진다.특권 허위 여름밤 비밀 재회 과거 흥분의 열기 기대치 않은 대가 시간 에필로그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50선’ *<타임> 선정 ‘현대 세계의 100대 영문소설’ 인간의 욕망이 갖는 양면성과 물질주의에 대한 통찰 작가의 솔직한 정열에서 오는 거부할 수 없는 작품의 매력 세계전쟁 이후 미국은 아메리칸드림이 이루어진 듯 호황을 누리며 물질주의가 만연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 자신감으로 팽배해 있었다. 경제적 정치적 승승장구에 따른 쾌활한 시대적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었기에 192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이 추구했던 물질주의가 일반적인 시대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당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살아 낸 젊은 작가 피츠제럴드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또한 아름다운 아내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자신의 작가적 역량을 발휘해 부를 축적하면서 그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그 화려한 허영심과 물질주의에 대한 경도, 그 이면의 공허함, 미국 건립의 이상과 대치되는 도덕성 비성실성을 참으로 매력적이고도 당당한 필체로 그려 낸 소설이 『위대한 개츠비』다. 이 소설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 읽는다 하더라도 미국의 표피적 분위기를 잘 드러낸 명료한 구성, 속도감 있는 극적인 전개와 풍자로 인해 독자들은 매혹당하게 된다. 피츠제럴드를 포함한 현대의 우리들이 여전히 물질적 화려함과 부가 가진 힘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돈으로 가득 차 있어요.” 물질주의의 상징은 톰과 데이지 부부이며, 물욕으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물욕으로 덧씌워진 대상을 사랑하다 비극적 결말을 맞는 개츠비는 이상의 실패를 상징한다고 하겠다. 허영심이 한 인간의 전부를 이루고 그 허영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낭비적 생활은, 그 화려한 세계가 유지되는 동안은 참으로 경이로운 인생으로 보일지 모른다. 그 허위 가득한 세상은 작가 피츠제럴드가 사랑한 아내 젤다가 추구한 인생이었고, 피츠제럴드는 개츠비처럼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쏟아부으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호화로움의 극치에 가려진 삶의 진실, 그리고 고통과 절망 절망적 욕망의 낙천적 생활로 포장된 상류사회의 뒷모습 이기주의적 번영의 시대에 시들어 가던 미국의 이상 1920년대 개츠비나 데이지 같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영위한 물질적 호화로움은 미국의 경제 번영과 떨어뜨려 해석할 수가 없다. 세계대전 이후 국가 재건과 국토 개발이라는 이념 아래 급격한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전통적 생활양식, 종교, 도덕적 기반에 크나큰 변화가 일어났고 특히 미국은 그전과 비교할 수 없는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상류 계층의 재산 증식은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는 정부의 불성실한 행태가 자리하였다. 기성세대가 권위를 상실하면서 받아들여져야 할 전통마저도 의미를 잃고, 도덕적 기준을 잃은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감각적 삶을 진심으로 믿고 과시하게 되었다. 이는 미국 젊은이들의 방종과 도덕적 타락으로 이어졌다. 경제적 번영이 이루어지고 그 화려함에 매료되긴 했지만 서구 문명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낀 이들도 다수 생기게 된 것이다. 1920년대의 젊은이들은 길을 잃고 방황하는 세대였다. 당연히 이 성공의 시대 뒷면에 그림자 지워진 실의와 절망에 찬 부류, 일확천금을 노리는 부류들이 한 세계씩을 차지했는데, 『위대한 개츠비』에는 호화로운 물질적 사회에 대한 묘사 이외에 부정적 속내에 대한 묘사도 잘 이루어져 있다. 서정적이고도 눈에 선명히 보일 듯한 구체성과 일인칭 시점임에도 서술자의 말보다 강한 시각적 특징으로 인해 피츠제럴드 소설은 한 층 더 독특한 지점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어긋난 이상을 추종하던 개츠비의 몰락 아름답고 완벽해 보이지만 도덕적으로 나약한 데이지가 당대의 미국을 상징한다면, 개츠비는 이상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혀 타락한 물질적 세계를 추종하는 데이지를 바로보지 못하고 이끌려가는 당시 미국의 모습을 나타냈다고도 하겠다. 소설 속에서 도덕적 세계와 비도덕적 세계를 가르는 또 하나의 장치는 재산을 세습받은 톰과 같이 부유한 귀족들이 사는 이스트에그와 개츠비처럼 갑자기 떼돈을 번 신흥 부자들이 사는 웨스트에그의 대조이다. 이 대조는 더 나아가 미국 동부 지역과 중서부 지역의 가치관 차이로 이어진다.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동부 사람들은 물질적 부와 함께 세련미와 교양을 갖추고 있지만 흔히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퇴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관찰자인 닉 캐러웨이가 대변하는 중서부 지방 사람들은 비록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할망정 아직 타락하지 않은 도덕적 순수성을 지니고 있다. 동부의 물질적 가치관과 중서부의 정신적 가치관은 어쩔 수 없이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으며, 제이 개츠비의 파멸은 이러한 충돌이 빚어낸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시대 개츠비는 왜 위대한가? ‘위대한’ 개츠비의 위대함을 역설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쉽게 수긍이 가리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이성과의 결합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추구한 한 인간, 마지막 비극의 순간까지도 자신의 이상과 믿음을 저버리지 못한 자가 개츠비이다. 개츠비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허영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알고도 끝까지 이상을 추구하였고, 그 대상이 자신을 버리는 순간까지도 그 이상을 놓지 않았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개츠비의 파멸을 통해 물질적 화려함 뒤에 가려진 미국 사회의 환멸과 절망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었다. 작중인물들의 화려하여 솔깃한 이야기뿐 아니라 미국적 세계관과 그 뒤에 따르는 허망함까지가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표현으로 잘 드러나 있기에, 미국인들이 자신들을 대표하는 소설로 여전히 『위대한 개츠비』를 첫 손에 꼽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피츠제럴드가 개츠비를 표현하기를 ‘자신을 닮은 한 인물에서 출발하여 자기 자신이 되어 버렸다’고 한 것처럼, 그가 『위대한 개츠비』에 의도적으로 미국의 이상이나 부도덕성, 퇴폐적인 시대적 흐름을 담고자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시대를 통과한 젊고 독창적이고 솔직한 작가로 인해 결과적으로 미국의 시대상이 매우 감각적으로 그려지게 된 것이다. 작가의 솔직한 정열에서 오는 거부할 수 없는 작품의 매력 피츠제럴드는 문법이나 맞춤법이 완전하지 않았고 글을 쓰는 데 필요한 기본적 법칙을 배운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그의 넓은 독서량과 소년 시절 완성한 숱한 작품들은 피츠제럴드의 사고를 정립하는 기본 틀이 되었고, 무엇보다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따름으로써 자신의 행동 양식에 당시의 젊은이들이 추종하도록 마력을 발휘했다. 피츠제럴드가 추구하던 꿈과 열정 -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부를 얻고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는 - 은 전후 산업 시대 ‘미국인의 의지로 무엇이든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이상적 믿음’에 가득 찼던 미국의 젊은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리고 작가가 작품에서 중요한 모티브로 삼은 부에 대한 집착과 물질적 성공에서 오는 아름다운 여인과의 만남은 과거 그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던 첫사랑에 대한 경험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은 개인적 경험과 그 경험들이 그의 내부에 깊이 남긴 생채기들은 『위대한 개츠비』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하지만 지난한 현실을 겪은 작가는 호화로움의 극치로 치장하는 인생일수록 삶의 진실에 수반되는 고통을 은폐하는 것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인식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흥에 겨운 파티로 대변되는 표면적인 낙천주의의 뒷모습은 절망적인 욕망에 다름 아님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파티 장면이 역설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음에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공허함이 잘 드러나 있으며 아름답지만 지나치게 야한 밤이나, 지나치게 번쩍거리는 물건들에 대한 묘사는 상반되는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피츠제럴드의 작가적 재능을 말해 준다.우리는 햇빛 밝은 현관에서 잠깐 이야기했다.“여긴 좋은 곳이야.”그는 말했고, 그의 번쩍이는 두 눈은 끊임없이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는 한쪽 팔로 내 몸을 돌리더니 넓적하고 큰 손을 휘둘러 앞 경치를 가리켰다. 손으로 휘두른 범위 안에는 푹 꺼진 이탈리아식 정원과 반 에이커 넓이의 빛깔과 향기 짙은 장미 화단, 집 앞으로 펼쳐진 바닷가에서 조수에 흔들리고 있는 매부리코 모양의 앞이 튀어나온 모터보트가 있었다.“여기는 드메인 소유지였어. 석유 업자 말이야.” 그는 품위를 차리는 듯하더니 갑자기 내 몸을 한 번 더 돌렸다.“안으로 들어가세.”우리는 천장이 높은 복도를 지나서 밝은 장밋빛의 장소로 들어갔다.- ‘특권’ 중에서 우리는 5번가를 향해 달렸는데, 그날의 공기는 목가적이라고 할 정도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여름날의 일요일 오후였다. 대규모의 양 떼가 거리 모퉁이를 지나가는 걸 보았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차 세워요. 나는 여기서 내려야겠어.”나는 말했다.“아니, 안 돼. 자네가 아파트까지 안 가면 머틀이 섭섭해 할 거야. 그렇잖아, 머틀?” 톰이 재빨리 가로막았다. “같이 가요. 전화해서 내 동생 캐서린을 부를게요. 그 애는 사람들한테 아주 예쁘다는 말을 들어 왔어요.” 그녀도 권했다.“가고 싶기는 하지만…….”우리는 계속 달렸고 센트럴파크를 지나 웨스트헌드리즈로 향했다. 158번가에서 택시는 흰 케이크처럼 늘어서 있는 아파트 한쪽에서 멈추었다. 윌슨 부인은 외출해서 돌아온 사람처럼 주위를 죽 훑어보면서, 강아지와 그 밖에 산 물건들을 모아 들고 거만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허위 ’ 중에서 6월 하순 어느 날 아침 9시에 개츠비의 호화로운 승용차가 자갈이 깔린 차도를 지나 나의 집 문 앞에 와서 세 가지 음으로 된 요란스런 가락의 경적을 울려 댔다. 나는 그의 파티에 두 번이나 갔었고 그의 수상비행기를 탔으며 그의 간곡한 권유로 해변을 자주 이용하기는 했지만, 그가 나를 방문한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안녕하신가요, 친구분. 오늘은 나하고 같이 점심이나 합시다. 그래서 차로 같이 모실까 해서요.”그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미국인 특유의 몸놀림으로 차의 발판 위에서 몸의 균형을 잡고 있었다. 아마도 그런 동작은 젊은 시절에 물건을 들어 본 일이 없거나, 그보다도 신경에 집중하는 운동을 이따금씩 한 데서 얻은 무형의 우아함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러한 특성은 그가 격식을 차리는 속에서 끊임없이 부서져 침착하지 못한 모양이 되었다. 그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발로 어딘가를 툭툭 차거나 참을성 없이 손을 폈다 쥐었다 했다.- ‘비밀’ 중에서
나는 시크릿으로 인생을 바꿨다
살림 / 론다 번 지음, 허선영 옮김 / 2017.03.20
15,000

살림소설,일반론다 번 지음, 허선영 옮김
저자는 전 세계 독자로부터 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기적적으로 바꾸었는지에 대한 수십만 건의 진짜 사연을 받았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고, 마음에 온기를 주며 용기를 북돋는 이야기를 추려 에 담았다.책을 시작하며 나는 어떻게 구하고, 믿고, 받았나: 창조 과정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시크릿을 이용했나 나는 부유해지기 위해 어떻게 시크릿을 이용했나 나는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어떻게 시크릿을 이용했나 나는 건강해지기 위해 어떻게 시크릿을 이용했나 나는 일을 위해 어떻게 시크릿을 이용했나 나는 삶을 바꾸기 위해 어떻게 시크릿을 이용했나 감사의 글 세계 각국에서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을 바꾼『시크릿』의 기적을 읽다!” 50여개 언어로 번역된 21세기 최장기 베스트셀러 『시크릿』출간 10주년 기념판 10년 전 출간된 론다 번의 『시크릿』. 저자는 출간 후 지금까지 전 세계 독자로부터 시크릿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기적적으로 바꾸었는지에 대한 수십만 건의 진짜 사연을 받았다. 론다 번은 그중 가장 인상적이고, 마음에 온기를 주며, 용기를 북돋는 이야기를 추려 『나는 시크릿으로 인생을 바꿨다』에 담았다. 각각의 이야기는 돈, 건강, 인간관계, 사랑, 가족, 일 등의 분야에서 원하는 것을 이룬 사람들의 생생함 경험담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은 삶 전체가 가장 아슬아슬했을 때 시크릿 법칙을 문제에 적용하여 인생을 돌파했다.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입을 모으며 실행 가능한 긍정 에너지를 전파한다. 우주의 법칙을 경험하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간 진짜 사람, 진짜 이야기! ‘간절히 원하라.’ ‘이미 원하는 것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라.’ ‘원하는 것을 끌어당겨라.’ ‘꿈을 시각화하라.’ … 이제 이러한 메시지를 받으면 많은 사람들은 “또 시크릿 이야기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소 과장된 것처럼 보이는 이러한 메시지를 여전히 거부감 있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론다 번의 『시크릿』이 출간 후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수백 만 명의 사람들에게 읽히고 그들의 삶을 바꾸었다는 ‘팩트’에 있다. 실제 독자들이 시크릿으로 인생을 바꾼 사연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시크릿 법칙’이 더 이상 허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모두가 허무맹랑하게 부자가 된 것도 아니고, 아무 이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병상에서 몸을 털고 일어난 것도 아니다. 시크릿을 통해 어떤 사람은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았고, 의기소침한 한 노처녀는 반려자를 만났으며, 한 취업준비생은 끊임없이 꿈에 다가가 마침내 원하는 직장을 구했다. 이것은 스스로 아주 작은 소원부터 끌어당기고 그것에 감사할 줄 알았던 바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시크릿’ 생각을 바꿔라. 그러면 인생이 바뀔 것이다! “당신이 시크릿을 처음 접한다면, 이 책을 통해 시크릿 법칙을 어떻게 사용할지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이미 시크릿을 알고 있다면, 원하는 것이 가득 차 있는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당신이 실천할 간단한 일들을 되새기게 될 것이다.” 론다 번이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시크릿을 처음 접한 독자에게도, 시크릿의 기적을 이미 체험한 독자에게도 유용하다. 실제로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기적을 공개한 한 독자는 오래 전『시크릿』을 읽고 와 닿지 않아서 넣어두었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 생각을 바꾸고 꿈에 다가섰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실질적인 이 책의 주인은 전 세계에서 론다 번에게 기적의 사연을 보낸 독자들이다. 그들 중 일부는 동명의 영화를 보고 그들도 기적의 주인이 되고 싶어서 꿈을 실행하기도 했고, 시크릿 웹 사이트에서 가상 수표를 다운 받은 후 작은 꿈을 이루게 되어『시크릿』을 읽기도 했다. 각각의 동기는 다르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 바로 그들이 ‘어떻게’ 간절히 바랐기에 원하는 것을 이루었는지 알 수 있다. 희망을 잃은 시대에 기적을 체험하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경험한 ‘인생을 바꿀 용기’ 우울하다. 쉬고 싶다.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는다. 희망이 없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 지금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 않은가? 이 책에 사연을 제공해준 많은 독자도 처음부터 생각을 바꿀 힘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각기 사연은 달랐지만 그들은 희망보다 절망과 친했고, 구원보다 죽음에 가까웠다. 그러나 그들은 한 가지 계기, 시크릿을 통해 다시 꿈을 그렸고(visualize), 어떻게 꿈이 이루어질지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더 이상 어린 시절의 나쁜 기억을 복기하지 않았고 자신을 사로잡은 불행을 밀어냈으며 마침내 행복을 되찾았다. 또한 작은 목표를 이룬 후에도 방심하지 않았고, 계속 더 큰 꿈을 소원했다. 그리고 앞으로 원하는 것을 이룰 상황을 대비해 미리 감사한 마음을 품었다. 이것은 허구가 아니다. 전 세계 이웃들이 실제 인생을 바꾼 진짜 이야기다. 그리고 당신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시크릿은 여전히, 끊임없이 당신을 끌어당긴다.우리는 지난 10년간 받은 편지에서 가장 기적에 가깝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실제 ‘시크릿 사연’을 모아 이 책을 만들었다. 독자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어 잊을 수 없는 여행을 할 것이다. 이 사연들은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시크릿’을 사용해 원하는 소망은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행복은 기분 좋아지는 생각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불행해지는 생각을 무시하는 데서 온다. 지나와 가족은 시각화할 때 매우 강력한 방법을 사용했다. 감각을 ‘전부’ 사용한 것이다. 그들은 꿈에 그리는 집을 보기만 하지는 않았다. 집을 느꼈고 심지어 냄새도 맡았다! 시각화할 때 감각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당신이 상상하고 있는 것을 더 많이 믿을 수 있고, 그러면 더 빨리 실현될 것이다.
고요한 포옹
마음산책 / 박연준 (지은이)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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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소설,일반박연준 (지은이)
박연준 시인의 신작 산문 <고요한 포옹>이 출간되었다. <소란> <모월모일> <쓰는 기분> 등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의 여섯 번째 산문으로,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일상의 크고 작은 균열을 온전히 수용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번 책에서 시인은 가족과 나, 글쓰기와 나, 생활과 나, 사랑하는 많은 것과 나 사이의 결렬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끔찍하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금 간 것을 계속 살피고 보호”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시인의 이러한 태도는 깨진 장식물과 컵을 내버리지 않고 정성스레 이어 붙인 뒤 그것들을 전보다 아끼고 귀히 여기는 모습에서도 나타난다. “타인의 슬픔을 다 알 순 없겠지만 내 슬픔의 방 한쪽에 그의 슬픔을 간직”하겠다는 말처럼 자신을 넘어 주변의 아픔까지 끌어안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고요한 포옹』은 슬픔을 사랑으로 보듬으려는 이의 사려 깊은 통찰로 가득하다. 벌어진 간극을 잇대며 함께 나아가려는 시인의 다정한 온기를 전해준다.책머리에│금을 간직한 채 나아가는 일 1 다른 사람 도착 도착 ̄당주에게 2 씨앗으로 견디기 아욱국을 끓이는 가을 아침 나의 첫 책 이야기 고양이 발톱 깎기 예술을 가질 수 있어? ‘나’라는 안식처 구름은 균형을 몰라도 아름답다 연두의 노력 보여도 될 것만 올립니다 나무는 푸르렀고, 그저 나무였다 어른의 공부법 눌린 돌, 작은 돌, 튕겨져 나간 돌 밤의 가장자리를 걷는 사람 소비의 기쁨과 슬픔 3 열리고 닫히는 마음들 추억의 비용 초보 운전자를 사랑합시다 귀 얇은 노인이 되고 싶다 술이라는 열쇠 우리 안에 머물러 우리를 만드는 것들 은둔자 괴팍한 디제이의 음악 일기 내 사랑은 작은 조약돌 같아서 집이라는 우주 4 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간직할 수 있다 기다림의 순정에 머무를 수 있다면 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간직할 수 있다 나오고 싶지 않은 방 호의 언니들의 시 미친 말들의 슬픈 속도“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간직할 수 있다” 마음의 균열을 끌어안는 몸짓 슬픔을 사랑으로 보듬는 날들 박연준 시인의 신작 산문 『고요한 포옹』이 출간되었다. 『소란』 『모월모일』 『쓰는 기분』 등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의 여섯 번째 산문으로,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일상의 크고 작은 균열을 온전히 수용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번 책에서 시인은 가족과 나, 글쓰기와 나, 생활과 나, 사랑하는 많은 것과 나 사이의 결렬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끔찍하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금 간 것을 계속 살피고 보호”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 책에는 수많은 금이 들어 있다. 금 간 영혼을 수선하느라 골똘히 애쓴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되고 싶은 나’와 ‘되기 쉬운 나’ 사이에서 괴로워하다 금을 간직한 내가 되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_10~11쪽 시인의 이러한 태도는 깨진 장식물과 컵을 내버리지 않고 정성스레 이어 붙인 뒤 그것들을 전보다 아끼고 귀히 여기는 모습에서도 나타난다. “타인의 슬픔을 다 알 순 없겠지만 내 슬픔의 방 한쪽에 그의 슬픔을 간직”하겠다는 말처럼 자신을 넘어 주변의 아픔까지 끌어안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고요한 포옹』은 슬픔을 사랑으로 보듬으려는 이의 사려 깊은 통찰로 가득하다. 벌어진 간극을 잇대며 함께 나아가려는 시인의 다정한 온기를 전해준다. 당신이 나로 인해 부서지지 않도록 가만가만 다가서는 포옹 포옹은 애정과 격려의 몸짓이다. 상대를 맞아들이는 행위이자 마음을 나누고 지지하는 소통의 방식이다. 책의 첫 번째 글 「도착」에서 시인은 남편과 상의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을 집에 들인다. 파양과 임시 보호 상태를 전전하는 고양이를 차마 모른 체할 수 없었던 탓이다. 남편은 의논도 없이 입양을 결정한 시인에게 화가 나 고양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그러나 하룻밤 만에 장난감 낚싯대를 흔들며 새로운 식구를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무릎을 꿇고 앉아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간식을 챙기며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수용과 이해의 과정은 「추억의 비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글에서 시인의 남편은 책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집에만 8천 권 정도를 들여놓는다. 다른 2만여 권은 파주에 사무실을 임대해 따로 보관한다. 책을 위한 월세를 지불해야 할 때마다 남편은 시인의 눈치를 본다. 매번 시인은 마음이 복잡해지지만 “당신을 이룬 한 세월이라면 같이 품어요. 일단 품어봅시다” 하며 수긍한다. 무릇 사랑이란 “도를 벗어난 것, 선을 넘는 것”이고 상대가 “사랑하는 걸 참고 품어주는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렇듯 『고요한 포옹』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에만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간혹 상대를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에도 그 곁을 지키며 ‘우리’가 되는 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기를 독려한다. 타인의 고통을 알 수 없다는 말은 타인의 고통을 ‘그처럼’은 알 수 없다는 말일 게다. 당장은 늙은 사람의 마음을 ‘늙은 사람처럼’ 알 수 없을 테지만 그래도…… ‘그래도’ 다음에 올 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싶다. _143~144쪽 “괜찮아, 정말 괜찮아” 실패를 무릅쓰며 살아가는 일 『고요한 포옹』에는 시인이 겪은 곤경과 그것을 감내하며 얻은 사유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눌린 돌, 작은 돌, 튕겨져 나간 돌」에서 자신의 학창 시절을 돌멩이처럼 지냈던 시기로 털어놓는 대목이 그렇다. 시인은 성인이 될 때까지 사회와 학교의 강압적 통제를 견디며 “내 처지의 비루함, 모멸감, 부당함”에 대해 오랫동안 저항하지 못했던 나날을 상기한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면 조심스레 그들의 안부를 묻고 싶다고 쓴다. 어른들이 오랫동안 수갑처럼 채워놓은 죄의식을 풀어버리렴. ‘마땅히’라는 말을 바다에 던져버리렴. 걱정과 불안 때문에 현재를 달달 볶는 일은 그만두렴. 나아갈 때는 전진만 있는 게 아니란다. 지그재그로 춤추듯 깡충거리며 나아가도 되고, 멀리 돌아가도 괜찮아. 시간은 얼마든지 많단다. 후진했다 다시 나아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부디 나처럼 걱정이 많은 어른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_106쪽 시인의 깊고 원숙한 시선은 마흔이 되어서야 운전대를 잡게 된 이야기에서도 드러난다. 「초보 운전자를 사랑합시다」에는 여성 운전자에 대한 편견에 맞서 좌충우돌하는 시인의 분투가 자못 경쾌한 어조로 그려져 있다. 주차를 순전히 운에 맡기던 시기에 시인은 차로 기둥을 들이받거나 단골 카페의 유리창을 깨는 등의 사고를 겪는다. 그럼에도 의기소침해지기는커녕 도로에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여성 운전자가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여성 운전자의 실력을 미덥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는 남아 있다. 세상에 위험을 수반하지 않고 성취할 수 있는 가치가 있던가? 처음부터 운전에 능숙한 사람은 없다. 수많은 위험과 크고 작은 사고를 겪어내며, 모르던 감각을 익히고, 시행착오를 경험한 뒤에야 능숙한 운전자가 된다. _136쪽 이렇듯 시인은 실패를 품은 채로만 성장할 수 있다는 생의 진리를 몸소 실천한다. “못하는 건 잘할 때까지 계속하면 된다”는 다짐으로 새로이 시작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불안과 위기를 딛고 나아가는 시인의 모습은 그 자체로 독자들에게 뭉근한 위로를 준다. 살아가는 데 나쁜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님을, 얼마든지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넌지시 일깨워준다.어떤 사람은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지나치게 의식한다. 태어난 후에도 스스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친다. 내 앞의 나, 그 앞의 나…… 수많은 자신이 일렬로 서 있어도 알아보지 못한다. 남의 몸을 빌려 사는 듯, 그렇게 산다. 방법은 없다. 본인이 스스로를 알아봐야 한다. 이게 나구나, 이렇게 태어난 게 나구나, 받아들여야 한다. 냇물이 흘러 강으로 가려는 속성,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려는 속성에는 치우침이나 비틀린 노력이 없다. 무얼 하고 싶은 마음, 어떻게 살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레 태어나도록 이끄는 게 좋다. 만개하기 전 꽃망울이 맺힌 벚나무를 열 걸음 떨어져서 본 적 있는가? 그때 벚나무는 간질간질, 분홍 재채기를 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저기서 벚나무들이 본격적으로 재채기를 하기 시작한다면! 분홍을 밀어낸 흰빛이 화사하게 터져 나올 게다.
쉽게 배워 폼나게 활용하는 한글 2020
성안당 / 한정수, IT 연구회 (지은이)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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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소설,일반한정수, IT 연구회 (지은이)
한글의 중요 기능들을 따라하기 해설로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본문에서 설명한 기능들을 유사한 연습문제를 통해 반복 학습할 수 있게 하여 기능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본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저자가 직접 동영상으로 강의하여 책 속의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무료 동영상 강의는 성안당 도서몰 홈페이지(www.cyber.co.kr)의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하여 학습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학습할 수 있다.1장 한글 2020 화면의 구성 및 시작 [실습 1] 한글 2020의 새로운 기능 알아보기 [실습 2] 한글 2020의 화면 구성 익히기 [실습 3] 한글 2020에서 화면 구성 변경하기 [실습 4] 한글 2020 저장하고 종료하기 혼자 풀어보기 2장 편집 용지 설정 및 다양한 문자 입력 [실습 1] 편집 용지 설정하기 [실습 2] 글자 입력하기 [실습 3] 특수문자와 한자 입력하기 [실습 4] 수식편집기 사용하기 혼자 풀어보기 3장 사원 주소록 만들기 [실습 1] 글자 범위 지정 및 이동하기 [실습 2] 글자 바꾸기, 개인정보 찾아서 보호 [실습 3] 정렬하기 [실습 4] 문서 암호 설정 및 문서 보안 설정 혼자 풀어보기 4장 안내문 만들기 [실습 1] 글자 모양 고치기 [실습 2] 문단 모양 고치기 [실습 3] 탭 설정하기 [실습 4] 모양 복사와 스타일 [실습 5] 쪽 배경 지정하기 혼자 풀어보기 5장 문단 번호 및 글머리표 지정하기 [실습 1] 문단 번호 모양 [실습 2] 글머리표 및 그림 글머리표 지정하기 혼자 풀어보기 6장 표 만들기 [실습 1] 표를 만들고 삭제하기 [실습 2] 표의 범위 지정 및 크기 변경하기 [실습 3] 표의 선 모양, 배경 색, 줄 삽입, 셀 합치기 및 나누기 [실습 4] 채우기, 1,000단위 구분기호, 블록 계산하기 [실습 5] 캡션 지정하기 [실습 6] 표 정렬하기 혼자 풀어보기 7장 차트 만들기 [실습 1] 차트 만들기 [실습 2] 차트 편집하기 [실습 3] 차트 종류 변경하기 혼자 풀어보기 8장 글맵시, 그림 삽입 및 편집 [실습 1] 글맵시 사용하기 [실습 2] 그림 삽입 및 편집하기 [실습 3] 그림에서 글자 가져오기 [실습 4] 인터넷 화면 캡처하여 사진 편집하기 혼자 풀어보기 9장 약도가 삽입된 세미나 안내장 만들기 [실습 1] 글상자와 도형 사용하기 [실습 2] 도형에 그림 채우기 [실습 3] 다른 그리기 조각 사용하기 혼자 풀어보기 10장 정돈된 문서 만들기 [실습 1] 제목에 덧말 넣기 [실습 2] 머리말과 꼬리말 지정하기 [실습 3] 문단 첫 글자 장식 [실습 4] 각주 달기 [실습 5] 다단 지정하기 [실습 6] 쪽 번호 매기기 [실습 7] 책갈피 및 하이퍼링크 지정하기 혼자 풀어보기 11장 맞춤법 검사와 인쇄하기 [실습 1] 맞춤법 검사하기 [실습 2] 워터마크 삽입하고 인쇄하기 [실습 3] 한글 파일을 PDF로 저장 및 인쇄 혼자 풀어보기 12장 메일 머지 사용하기 [실습 1] 메일 머지를 이용한 유치원 원아증 만들기 [실습 2] 메일 머지를 이용하여 주소 라벨 만들기 혼자 풀어보기 [자료 다운로드] 성안당 도서몰 홈페이지(www.cyber.co.kr)-[자료실] - 무료 동영상 쉽게 배워 폼나게 활용하는 한글 2020은 1. 전국컴퓨터교육협의회 추천도서 전국의 컴퓨터학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들의 모임인 전국컴퓨터교육협의회에서 본 시리즈의 내용과 구성 등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진행하였고, 본 시리즈를 교재로 채택하여 강의하고 있습니다. 2. 실용적인 예제 한글의 중요 기능들을 따라하기 해설로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3. 혼자 풀어보기 본문에서 설명한 기능들을 유사한 연습문제를 통해 반복 학습할 수 있게 하여 기능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무료 동영상 강의 및 예제/완성 파일 본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저자가 직접 동영상으로 강의하여 책 속의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료 동영상 강의는 성안당 도서몰 홈페이지(www.cyber.co.kr)의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하여 학습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전문간호사입니다
푸른향기 / 김은영, 안윤선, 정재이 (지은이)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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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향기소설,일반김은영, 안윤선, 정재이 (지은이)
‘전문간호사’라 불리는 미국의 NP는 ‘Nurse’라는 이름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약과 검사를 처방하고, 주치의로 일을 한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미국 내 최고의 주거 환경과 연봉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에서 현직 NP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간호사 출신의 5~7년차 NP들이 엮어낸 전문간호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20대에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현직 NP로 자리 잡은 멘토들이 들려주는 가장 정확하고 실질적인 ‘NP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1장에서 3장까지는 Q&A 형식을 통해 NP의 정의 및 역할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NP가 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준다. NP로 취업하는 방법, 미국 이민, 영주권 취득에 이르기까지 미국 정착에 대한 노하우와 팁을 공유하고, 전문 의료인으로서의 미국 NP의 현황, 전망 및 다양한 근무환경을 소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미국 각 주의 NP 연봉을 상세히 비교해놓았다. 4장에서는 세 명의 저자가 한국 간호사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전문간호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들려준다.프롤로그 - 미국에서는 전문간호사가 진료도 하고 처방도 한단다 Chapter 1: NP가 뭐예요? Q. NP가 뭐예요? Q. NP와 간호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Q. NP는 의사와 어떻게 다른가요? Q. NP가 하는 일,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가요 Q. NP는 왜 생겼나요? Q. NP의 전망은 어떤가요? Q. NP가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한가요? Q. NP는 병원에서만 일하나요? Q. NP는 얼마나 버나요? ● 이건 몰랐지? “Are you a nurse?” 간호사라고 다 같은 간호사가 아니야. ● 현직 NP가 주는 조언: 짧지만 강한 NP의 역사, 아직도 도전하기 늦지 않았다! ● 현직 NP가 주는 조언: 상급 수준의 간호사, NP만 있는 것이 아니다! CHAPTER 2: NP는 어떻게 될 수 있나요? STEP1: 미국 간호사 되기 1) 미국 간호사 면허 시험(NCLEX-RN) 2) 공인 영어 점수 STEP2: 대학원 NP 과정 들어가기 1) 학교와 전공 선택하기 2) 제출 서류 준비하기 Q. NP는 석사과정인가요, 박사과정인가요? Q. NP가 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Q. NP가 되려면 간호사로서의 임상경력이 필수인가요? Q. 한국 간호학 석사 혹은 한국 전문간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미국에서 NP로 일할 수 있나요? ● 현직 NP가 주는 조언: 입학 전 살짝 미리 보는 대학원 NP과정 ● 현직 NP가 주는 조언: 학교 선택 시 고려할 점? ● 현직 NP가 주는 조언: 미리 알아두면 좋은 실습 준비! ● 이건 몰랐지? 학기제(Semester) vs 쿼터제(Quarter) ● 이건 몰랐지? 다양한 박사과정, PhD VS DNP STEP3: NP로 취업하기 1) NP면허 및 자격 획득하기 2) 취업하기 Q. 정말 NP로 취업하기 쉬운가요? Q.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 취업이 될까요? Q. 졸업 후 영주권이 없는데 일을 할 수 있나요? Q. 영주권 취득은 필수인가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 현직 NP가 주는 조언: NP로 취업하기, 어렵지 않다! CHAPTER 3: NP로 미국에 정착하기 Q. 영주권 수속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Q. 간호사는 영주권을 쉽게 받는 것이 사실인가요? Q. 스케줄 A? 2순위? 3순위? 간호사에게 적용되는 영주권 용어, 좀 더 쉽게 설명해주세요. Q. NP도 비자스크린이 필요한가요? Q. 아무 고용주나 저에게 영주권을 줄 수 있나요? Q. 저와 함께 가는 가족들도 영주권을 받을 수 있나요? ● 이건 몰랐지? 미국 오기 전 간호사 이민 상황 확인하기! ● 현직 NP가 주는 조언: 변호사 선정 시 주의사항! CHAPTER 4: NP가 들려주는 NP 이야기 김은영 나도 이민 가고 싶다 | 나의 꿈은 생명공학자 | 이민 갈 방법을 찾았어 | 배낭여행 14개국 | 한국 간호사로서의 삶 | 미국을 가기 위한 첫걸음 | 대학원 지원도 혼자 힘으로 | 결혼과 임신, 출산과 공부 | 실습지에 취업하다 | 최대의 관문 영주권 | 심장학이 좋아서 | NP로서의 삶 | NP의 아르바이트 | 캘리포니아의 매력 |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삶 안윤선 간호사가 뭐야? | 고3보다 치열했던 간호대학 | 꿈꾸던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가 되다 | 중환자실을 지켜라 | 간호사가 별 거 아니라고? | 세상 모든 간호사들은 대단해 | 갑자기 학교로 돌아간 이유 | 합격을 축하합니다 | 또 다시 수험생?! | 간호사와 학생 NP, 그 사이 어디쯤 | 가자, 캘리포니아로! | 꿈에 그리던 NP가 되다 | 간호사인 듯 간호사가 아닌 듯 | 영주권이 뭐길래 | 또 다시, 새로운 시작 | 성인-노인 전문 NP로서의 첫걸음 | 병원이 아닌 환자의 집으로 | 더 많은 NP들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재이 내 꿈은 아나운서? | 진짜 여자밖에 없네 | 하고 싶다 간호사 | 태움보다는 예민함 | 도망 아닌 도망 | 에이전시를 당황하게 하다 | 턱걸이로 대학원에 입학하다! | 드디어 적성을 찾았어 | 실습은 나를 더 잘 알게 되는 기회 | 여성 건강에 눈을 뜨다 | 영주권이 필요한 새내기 NP | 참으로 운이 없었던 영주권 진행 | 아는 만큼 해줄 수 있는 NP | NP로서의 두 번째 직장 | 여전히 공부중인 나의 세 번째 직장 | RN vs NP | NP가 한국에서도 활성화가 되기를 에필로그 - 미국 전문간호사에 도전하세요진료하고 처방하는 미국 전문간호사, NP(Nurse Practitioner) 한국 간호사 출신 현직 NP가 알려주는 미국 전문간호사 되기 Q&A 가이드북 각종 뉴스와 매체에서 간호사들을 향한 우려와 관심, 격려 메시지가 쏟아진다. 신입 간호사들의 1년 평균 이직률은 여전히 높고, 간호사의 ‘태움’ 문화도 변함이 없어 보인다. 면허를 보유한 한국 간호사 수는 OECD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반면, 활동 간호사의 비율은 현저히 낮다. 한국의 간호사라면 거의 모두가 아는 꿈의 직업 미국 전문간호사, NP(Nurse Practitioner). 누군가는 NP를 유니콘에 비유하기도 한다. 들어보긴 했지만 만나볼 기회도 없거니와 ‘한국인 NP’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여기 세 명의 한국 간호사 출신 미국 전문간호사들이 있다. 그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캘리포니아 Nurse Practitioner’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한국 간호사들이 ‘미국 간호사’를 검색하여 들어온다. ‘나도 미국 간호사가 되어볼까?’ 십 년 전 그들이 했던 고민을 여전히 후배들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간호사 생활을 거쳐 미국에서 대학원 NP 과정에 입학하고, 임상에서 NP로 일하게 되기까지의 결코 쉽진 않았지만 ‘정말 못 해먹겠다’ 싶지는 않았던 여정을 공유하고, 정보의 부족으로 고생했던 자신들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더 많은 한국 간호사들이 미국 NP에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간의 결핍이 충족되고 동기유발이 될 것이다. 미국 최고의 헬스케어 직종 5위, 전문간호사 평균 연봉 1억 3천에 높은 직업 만족도, 한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보다 더 좋은 길이 있다! ‘전문간호사’라 불리는 미국의 NP는 ‘Nurse’라는 이름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약과 검사를 처방하고, 주치의로 일을 한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미국 내 최고의 주거 환경과 연봉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에서 현직 NP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간호사 출신의 5~7년차 NP들이 엮어낸 전문간호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20대에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현직 NP로 자리 잡은 멘토들이 들려주는 가장 정확하고 실질적인 ‘NP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1장에서 3장까지는 Q&A 형식을 통해 NP의 정의 및 역할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NP가 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준다. NP로 취업하는 방법, 미국 이민, 영주권 취득에 이르기까지 미국 정착에 대한 노하우와 팁을 공유하고, 전문 의료인으로서의 미국 NP의 현황, 전망 및 다양한 근무환경을 소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미국 각 주의 NP 연봉을 상세히 비교해놓았다. 4장에서는 세 명의 저자가 한국 간호사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전문간호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들려준다. 2019년 미국 US News 최고의 헬스케어 직종(Best Health Care Jobs Ranking) 5위로 전문간호사, 즉 NP(Nurse Practitioner)가 뽑혔다. NP는 높은 직업 만족도와 개인적인 성취감을 주는 직업으로, 억대 연봉을 보장받고, 미국 영주권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직업이다. 간호사가 꿈인 중고등학생, 미국 이민을 계획 중인 사람이나 간호대학 학생과 현직 간호사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NP라는 직업은 알면 알수록 참 매력적이다. 단순히 환자들과 동료 의료진들에게 더 많은 존중을 받아서, 혹은 한국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던 연봉을 받아서가 아니다. NP라는 직업은 내가 늘 목말랐던 간호사, 의료인으로서의 ‘성취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시키고 또 그 기회를 열어 주기 때문이다. NP는 환자들이 있는 모든 곳에 존재하는 만큼, 그 역할과 전공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내가 막 졸업해서 선택했던(그 당시 내 길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 일이 내가 원하는 분야가 아니라면, 혹은 이제 일이 익숙해져서 또 다른 것을 배우고 경험해보고 싶다면, 언제든 그 도전이 가능하다. NP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로 10억 벌기
한국경제신문 / 유재수.정보철 지음 / 200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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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소설,일반유재수.정보철 지음
총매출액 42조 원. 1,600여 개의 가맹 본부, 12만 개의 가맹점을 갖춘 거대 시장. 산업 종사자 57만 명. 산업자원부가 최근 조사한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결과다. 한국창업개발연구원의 유재수 원장은 "한국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성공신화는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은 한국형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성공 CEO 98인의 노하우와 경험을 낱낱이 밝힌 책이다. 파이낸셜뉴스 정보철 중소기업부장이 백화점·할인점·홈쇼핑 등 유통업체와 프랜차이즈 업체를 담당하면서 축적한 데이터와 취재 역량을 보태어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랜차이즈로 부자가 된 CEO들의 실전창업 정보뿐 아니라 아이템 분석, 성공 비결 등이 담겨 있다. 기업체의 성공 스토리 외에도 '집중분석' 난을 통해 해당 업종 및 업체의 성장 동력을 분석하고, CEO들과의 인터뷰, 업체 개요 및 창업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프롤로그 - 프랜차이즈로 10억 벌기 시대를 여는 부자들 서론 - 지식경영시대 불변의 프랜차이즈 성공법칙 1부 프랜차이즈가 세상을 바꾼다 보쌈을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다/원할머니보쌈 박천희 사장 반찬전문점은 새롭게 나아간다/장독대 윤석수 사장 사업가의 변신은 무죄다/청기와 명가감자탕 김태진 사장 프랜차이즈가 내겐 엘도라도였다/헤세드 강성모 사장 지식이 돈이 되는 시대/앙뜨리 포토뱅크 김종래 사장 2부 프론티어에 내가 있다 지구촌 맥주를 입맛대로 골라마신다/와바 이효복 사장 피자나모, 신데렐라로 태어나다/피자나모 이영존 사장 자고 나니 하루 아침에 스타가 돼 있었죠/쓰리엔포 오용환 회장 김밥을 한국형 패스트푸드로 만든 사람/김가네 김용만 사장 도전하지 않는다면 성공도 없다/프랜드리베이비 황인규 사장 우리 아이들을 21세기의 주역으로/홍선생교육 여미옥 사장 아이사랑에서 가족사랑으로/하이버디 김명옥 사장 3부 아름다운 도전 바쁜 현대인의 건강한 아침을 위하여/아침과일 주찬영 사장 변화의 지평선을 열어나간다/키친나라 최세규 사장 더 이상 물러서지 못할 곳에 배수진을 쳤다/교촌치킨 권원강 사장 국물맛만은 양보할 수 없죠/행촌소바 주웅택 사장 집념을 갖고 밀고나갔죠/바비큐보스치킨 조동민 사장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바비큐 개발/코리안숯불닭바베큐 이원성 사장 전국민에게 꽃게의 참맛을 …/내고향꽃게장 김철호 사장 4부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고객의 이삿짐을 황금처럼 …/KGB 박해돈 회장 정보강국의 교육 비즈니스 모델/이엠정보교육원 김종
팔견전 9
㈜소미미디어 / 아베 미유키 지음, 김혜신 옮김 / 2018.02.13
5,000원 ⟶ 4,50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아베 미유키 지음, 김혜신 옮김
별, 할머니, 미생물, 그리고 사랑
밥북 / 이낙원 (지은이) / 2019.11.19
12,000원 ⟶ 10,800원(10% off)

밥북소설,일반이낙원 (지은이)
누군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다 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 사람의 성품과 그 사람이 성장한 역사.문화적 배경, 그 사람의 몸에 담긴 별과 지구의 역사, 그 사람과 함께 했던 미생물들, 그리고 오직 그 사람만의 독특한 체취들이다. 그것을 진솔하게 통찰하다 보면 개인의 이야기는 어느새 삶과 인류의 문화사로 확장되어 버린다. 저자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겪은 그간의 에피소드에 인문.생물학적 해설을 덧붙여 한 권의 책으로 풀어낸 생장 에세이이다. 하나씩 끌어낸 기억의 단편들은 삶과 생장이라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고, 글 중간중간에는 해설을 덧붙였다. 해설은 직전의 에피소드와 연관된 단상이면서, 나아가 할머니라는 한 존재를 매개로 작가가 체득한 삶과 사회에 대한 인류학적 해석이다. 그 해석은 끝없는 사고의 확장으로 이어지고 그 폭과 깊이는 다채롭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적 생물로 할머니를 그려내는 저자의 인식은 우리의 가치와 사고의 지평을 넓혀준다. 그 넓힌 지평을 통해 우리는 할머니의 존재를 우리 가슴에 별과 사랑으로 새기게 되고, 한 생장체로서 자신과 우주를 마주하게 된다.들어가는 말_ 각자의 할머니 1부 한결같음에 대하여 젖병/코르덴바지의 기억/할머니와 열차 타기/절약의 달인/연골과 기질(해설 1. 기질과 성격)/할머니와 뒷마당 1(해설 2. 흙, 바람, 미생물, 그리고 할머니)/할머니와 뒷마당 2(해설 3. 캠벨 수프 캔)/할머니와 빨래(해설 4. 주부를 위한 발명품)/할머니의 보행 1/할머니의 보행 2/풍물시장의 기억(해설 5. 외롭거나 허무하지 않은 삶) 2부 노년의 몸에 대하여 젊음의 속도/노년의 속도(해설 6. 느림의 미학)/방귀/전화통화(해설 7. 노년의 청각에 대하여)/할머니와 심장(해설 8. 늙은 심장에 대하여)/할머니와 야구(해설 9. 본다는 것에 대하여)/“어여 와, 밥 먹어”/먹여주는 사람(해설 10.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할머니가 변했어요(해설 11. 빈혈, 할머니, 그리고 우주) 3부 사랑과 눈물에 대하여 할머니와 아들(해설 12. 사랑에 대하여)/국가와 할머니/‘은근히’ 좋던 날의 기억/물의 심판(해설 13. 눈물은 왜 짠가)/할머니와 기도/목련꽃 맺음말_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별과 사랑으로 새기는 할머니와 우주, 인간의 생장> 누군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다 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 사람의 성품과 그 사람이 성장한 역사·문화적 배경, 그 사람의 몸에 담긴 별과 지구의 역사, 그 사람과 함께 했던 미생물들, 그리고 오직 그 사람만의 독특한 체취들이다. 그것을 진솔하게 통찰하다 보면 개인의 이야기는 어느새 삶과 인류의 문화사로 확장되어 버린다. 저자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겪은 그간의 에피소드에 인문·생물학적 해설을 덧붙여 한 권의 책으로 풀어낸 생장 에세이이다. 하나씩 끌어낸 기억의 단편들은 삶과 생장이라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고, 글 중간중간에는 해설을 덧붙였다. 해설은 직전의 에피소드와 연관된 단상이면서, 나아가 할머니라는 한 존재를 매개로 작가가 체득한 삶과 사회에 대한 인류학적 해석이다. 그 해석은 끝없는 사고의 확장으로 이어지고 그 폭과 깊이는 다채롭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적 생물로 할머니를 그려내는 저자의 인식은 우리의 가치와 사고의 지평을 넓혀준다. 그 넓힌 지평을 통해 우리는 할머니의 존재를 우리 가슴에 별과 사랑으로 새기게 되고, 한 생장체로서 자신과 우주를 마주하게 된다. <할머니의 기억으로 복기한 세상과 인간의 삶> 한국 사회는 한 세대를 거치기도 전에 문화·경제적으로 탈바꿈했고, 현재 할머니들은 유례없이 큰 폭으로 변화한 한국 사회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경험했다. 할머니는 한국사회의 식민지와 전쟁, 근대화라는 격변기를 살아낸 세대였고, 아이를 키웠던 어머니였고, 늙어가는 몸을 지닌 존재였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자랐고, 전쟁 후에 자녀를 길렀고, 근대 산업화 시기에 할머니가 되었다. 인류 역사상 이토록 가파른 변동의 언덕을 올라간 세대가 또 있을까? 그 할머니들의 삶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지금, 저자는 모진 노동과 작은 기쁨, 때때로 찾아오는 격한 슬픔이 뒤엉킨 삶을 살아내셨던 할머니를 통해 바라보았던 세상을 복기했다. 그 세상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은 한 개인의 개인사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글의 힘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글이 하나의 감각기관처럼 일하며 할머니에서 나아가 우주마저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글의 힘에 기대어 각자의 ‘할머니’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우주마저 만나게 한다. <존재를 이어주고 하나로 연결되는 할머니와 사랑> “시간이 가면 바뀌는 것들이 있다. 후임자들이 자라면서 자신의 영역이 줄어들고, 또 넘겨줘야 하는 것들이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우리의 물리적인 몸 그 자체이다. 언젠가 몸 자체를 후임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저자의 이 말처럼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게 인간의 숙명이다. 하지만 이것은 ‘반복’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 피어나는 꽃이 다를 뿐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 근거는 바로 ‘사랑’에 있다. 할머니들이 격변의 세기를 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사랑이다. 할머니 이야기는 곧 사랑 이야기이다. 그러나 사랑은 할머니 몸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모든 존재를 탄생시켰고, 존재와 존재를 잇는 정신적 탯줄이다. “사랑이 아니라면 이 모든 물질이 그저 있는 그대로 있고자 하는 관성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저자의 이 질문 하나로도 우리는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틀에 박힌 사랑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각별한 할머니라는 존재가 각인시킨 사랑, 이 책으로 그 사랑을 만나보자.
붙들어주심
규장 / 이찬수 글 / 2013.11.25
11,000원 ⟶ 9,900원(10% off)

규장소설,일반이찬수 글
“저를 포기한 건 아니시죠?” 힘들어 떠난 당신, 더 힘들기 전에 돌아오라! 돌아서는 순간, 주님은 당신을 위한 위대한 계획을 시작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흉년을 통해 영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를 원하시지만, 우리는 그것을 싫어한다. 내가 왜 흉년을 만나야 하냐고 반항하며 궤도를 이탈해버린다. 궤도 이탈은 필연적으로 실패와 몰락으로 연결된다. 룻기의 엘리멜렉과 그 가족이 그랬던 것처럼.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 비참한 실패의 자리에서, 그 실패한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기 시작하신다. 룻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헤세드’가 아닐까 싶다. ‘헤세드’는 하나님의 주도적인 사랑이요,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유지되는 사랑이요, 우리를 붙드시고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이다. 그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 우리를 향하고 있다. 프롤로그 part 1 실패의 자리, 하나님이 일하신다 1. 인간은 실패해도 하나님은 이루신다 2. 영적 빵집에 빵이 떨어졌다 3. 돌아설 때 회복이 시작된다 part 2 회복의 자리, 하나님이 이끄신다 4.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결단하라 5. 상황과 상관없이 전능의 하나님을 선포하라 6. 주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다 part 3 기쁨의 자리, 하나님이 채우신다 7. 괴로움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다 8. 하나님 은혜를 입은 사람은 막을 수 없다 9.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하라 10. 반전의 은혜를 경험하라 에필로그 궤도 이탈한 데서 돌아올 때 회복이 시작된다! 피로사회와 절벽사회를 사는 막막한 시대 독일에서 활동하는 철학자 한병철 교수가 쓴 《피로사회》(문학과지성사)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던 2012년도에 모 월간잡지에서 국내 출판인들을 대상으로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해주고 싶은 책”이 뭔지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 그때 1위로 꼽혀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그런데 어느 글에 보니 국내 출판인들이 이 책을 1위로 꼽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대통령 당선자가) 성공 위주의 사회와 성과로 재단되는 삶 속에서 국민이 얼마나 지쳤는지를 돌아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 책의 첫 시작은 이렇다.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 그래서 이를테면 박테리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대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는 적어도 항생제의 발명과 함께 종언을 고했다. 인플루엔자의 대대적 확산에 대한 공포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오늘날 더 이상 바이러스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면역학적 기술에 힘입어 이미 그 시대를 졸업했다. 21세기의 시작은 병리학적으로 볼 때 박테리아적이지도 바이러스적이지도 않으며, 오히려 신경증적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신경성 질환들, 이를테면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경계성성격장애, 소진증후군 등이 21세기 초의 병리학적 상황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서두만 읽어봐도 이 책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이 책을 읽다가 문득 ‘이 책이 많이 팔리고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것은 책 내용이 좋기도 하지만 책 제목을 잘 뽑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이라면 《피로사회》라는 제목만 봐도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좀 더 자극적인 제목의 책이 나왔다. 《절벽사회》(고재학, 21세기북스)라는 책이다. 그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의 절벽을 아홉 가지로 정리하는데, 인구 절벽, 일자리 절벽, 재벌 절벽, 교육 절벽, 취업 절벽, 임금 절벽, 금융 절벽, 창업 절벽, 주거 절벽이 그것이다. 한 항목, 한 항목마다 숨이 막히는 막막함을 가져다주는 절벽이다. 이런 막막함은 최근 모 신문사에서 다룬 “한국인의 마지막 10년”이라는 특집 기사에서도 느껴졌다. 수명이 길어진 우리 시대 사람들의 현실을 조명해놓은 기사인데, 몇 번에 걸친 특집 기사 제목이 이런 식이었다. “나이 많아질수록 극단적 선택… 70대 이상 자살률 10년 전의 2배.” “준비 없이 길어진 삶, 망가진 가족관계… 못살았을 때보다 더 불행해진 우리 노년(老年).” 이것이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이 시대의 현실이라니 어떡하면 좋은가? 다들 잘살아보겠다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힘에 겹도록 수고하고 있는데, 행복한 삶을 얻기 위해 이처럼 눈물겹게 노력하고 있는데, 현실은 왜 이런 혼미함으로 가득한 세상이 되어버렸나?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궤도 이탈한 데서 돌아서라 나는 목회자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 현상에 대해 누구보다도 민감한 편이다. 그리고 “과연 대안은 없을까?”를 늘 고심하고 있다. 사실, 나는 세상이 이렇게 혼미해진 이유를 알고 있다. 나는 그 이유를 ‘궤도 이탈’이란 단어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고통스런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원 궤도로의 회복’이다. 룻기는 바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룻기에 나오는 혼미한 가장 엘리멜렉과 그의 아내 나오미, 그리고 그의 두 아들들의 모습이 바로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아닌가? 그래서 지난 가을 특별새벽부흥회 때 ‘룻기’를 택해 말씀을 나눴다. 매번 특새 때마다 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나와 성도들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깨달음의 은혜를 주셨다. 그때 받았던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책으로 엮어보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가장의 실수로 덩달아 ‘궤도 이탈’의 삶을 살던 나오미와 룻의 삶이 어떻게 회복되어가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바로 거기에 혼미한 우리 시대의 대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궤도 이탈을 선택한 가장이 죽고 나자 나오미와 룻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렸다. 그러나 나오미는 그 절망의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았다. 그녀를 붙잡고 계신 하나님의 손길이 이전보다 더 존귀한 자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나오미는 떠났던 자리로 되돌아왔다. 궤도 이탈한 데서 원 상태로 복귀했다. 그 이면에는 실패한 인생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이끄시며 실패까지도 사용하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회복의 은혜가 있었다. 우리를 붙들고 결코 놓지 않으시는 주님 목회자로서 누리는 기쁨 중에 하나는 이처럼 궤도를 이탈했다가 다시 ‘원 궤도로의 회복’을 경험하는 성도들의 행복을 지켜보는 것이다. 최근에도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어느 성도의 글을 읽고 가슴 벅찬 감동을 누렸다. 그 분은 결혼 전까지 교회라고는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예수 믿는 아내를 만나 결혼 후에 교회를 따라다녔지만, 그야말로 몸만 왔다 갔다 하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다. 그러다 그 분에게 갑자기 ‘공황장애’라는 병이 찾아왔다. 그런데 그 절망적인 병을 통해 그 분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그 무서운 병이 궤도 이탈되었던 그 삶을 다시 하나님 앞으로 되돌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 그 감격이 얼마나 컸던지 그 분은 이렇게 감격적인 고백을 나눠주었다. “그때 찾아온 공황장애라는 병은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과 독대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나는 믿는다. 사실 그동안 주님은 나와 함께하시려고 항상 손 내밀고 기다려주고 계셨지만, 나는 세상의 온갖 것들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서 주님의 손을 잡지 못하고 외면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공황장애라는 병은 세상의 먼지를 가라앉혔고, 그로 인해 나는 주님을 볼 수 있는 복을 누리게 되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병을 만나 고생하면서도 주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또 주님이 내가 앓고 있는 이 병을 얼마나 아파하시는지 알게 해주셨다. 그러니 얼마나 축복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지금은 언제 그 병을 앓았는지 모를 정도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터널을 지나면서 나눈 주님과의 교제의 시간은 아직도 내게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앞으로의 신앙생활에 큰 자양분이 되고 있다.” 나는 이 시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좌절이 치유되기를 소원한다. 그러나 더 큰 마음으로 소원하는 것은 그 과정을 통해 나오미와 룻처럼 이탈했던 궤도에서 돌아와 다시 원 궤도로 회복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어느 아침, 친한 후배 교역자에게서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출근하는데 갑자기 〈귀천〉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이 많이들 좋아하는 시인데, 진짜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닐까 싶네요. 훗날 하나님 앞에 가서 아름다웠다고, 생명 주시고 사명 주셔서 이 악한 세상 아름답게 살 수 있었다고 그렇게 고백하게 될 날을 사모합니다.” 그러면서 〈귀천〉이라는 시를 함께 보내주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 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_귀천(歸天), 천상병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의 삶에 이런 기쁨이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우리를 붙들고 놓지 않으시는 주님을 다시 만나는, 그래서 궤도 이탈한 데서 원 궤도로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게 되기를 마음 다해 바란다. 이찬수
한 평 공간에 만드는 나만의 실내 정원
넥서스BOOKS / 오하나 지음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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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BOOKS취미,실용오하나 지음
가족뿐 아니라 ‘나’만을 위한 정원을 꿈꾸는 이에게 꼭 필요한 가드닝 비법을 소개한다. 베란다뿐 아니라 사무실, 화장실, 현관, 방 등 내가 생활하는 한 평 남짓의 좁은 실내 공간을 하나의 ‘작은 정원’으로 만들 수 있다. 소개된 작품들도 화려한 화초보다 실제 일상에서 구하기 쉽고, 사무실 등에서 키우기 적합하고, 건강을 위하는 등 실제 키우는 이의 편의를 반영한 것들이다. 일상에서 즐기는 정원에는 화려하거나 거대한 식물보다 오히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쉽고 편하게 키울 수 있는 것이 적합하기에, 식물을 기르기에 적합한 베란다나 창가를 비롯해 주방과 화장실, 현관, 침실, 공부방, 서재, 거실, 사무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기를 수 있는 식물 위주로 수록했다.Prologue_생애 첫 가드닝을 시작합니다 PART 1. 식물 키우기의 기본 알기 01 | 식물 미리 알기 식물 종류별 특징 알기 식물 줄기의 특징 알기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 고르기 02 | 식물을 키우기 위한 준비물 모종과 원예 용품 구입하기 원예 용품 준비하기 재활용품 화분 만들기 03 | 소품 및 기타 활용하기 가드닝 소품 활용하기 가습에 효과적인 수경 재배하기 여러 화분 모아 심기(합식) 토피어리 활용하기 04 | 식물을 키우는 8가지 노하우 튼튼한 모종을 고르는 방법 흙의 종류와 분갈이하기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포인트, 물 주기 식물의 상태에 따른 대처법 식물에게 주는 영양제, 비료 식물의 식구 늘리기 꽃 감상 후 씨앗 채종하기 계절별 식물 관리법 PART 2. 주방, 화장실, 현관에서 식물 키우기 순식간에 키워 먹는 새싹채소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그라스 잎과 줄기까지 먹을 수 있는 고구마 순 샐러드에 알맞은 베이비채소 버리는 부분으로 쉽게 키우는 대파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느타리버섯 대나무를 빼닮은 개운죽 잎이 시원스러운 테이블야자 하늘하늘 가녀린 모습의 스파티필름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싱고니움 주방의 단짝 스킨답서스 흰토끼발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후마타 고사리 모조 식물을 연상케 하는 더피 PART 3. 침실, 공부방, 서재에서 식물 키우기 숯부작을 해도 좋은 풍란 겨울의 정열적인 열매 자금우 별 모양 잎이 매력적인 아이비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페페로미아 전자파를 잡아 주는 산세베리아 우리나라 대표 수출 선인장 비모란 선인장 게발을 빼닮은 게발선인장 PART 4. 거실, 사무실에서 식물 키우기 늘어져 자라는 줄기가 매력적인 호야 하트가 폭포처럼 늘어지는 러브체인 잎 끝에 클론을 만들어 번식하는 천손초 고무나무답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 푸밀라 개업 선물로 인기 있는 금전수 하늘의 별을 떠올리게 하는 피토니아 우리나라의 자생식물 마삭줄 흙 위에 가득 깔린 귀여운 잎 타라 예쁜 만큼 조금 깐깐한 트리안 펄을 바른 듯 화려한 잎 렉스베고니아 흙 없이 공중에서 자라는 틸란드시아 토토로의 우산 잎처럼 생긴 알로카시아 실내 화초의 여왕 아프리칸 바이올렛 겨울에도 꽃을 가득 피우는 시클라멘 하늘로 뻗은 강인한 이파리 유카 커피의 원료가 되는 커피나무 PART 5. 베란다, 창가에서 식용 식물 키우기 가을에는 꼭 심는 쪽파 귀여운 빨간 무 래디시 모기를 쫓는 것으로 유명한 로즈제라늄 수시로 꽃을 피우는 페라고늄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바질 서양 고기 요리에 필수인 세이지 번식력이 뛰어난 민트 레몬향이 솔솔 나는 레몬밤 꽃이 오래가는 오레가노 가장 먼저 키우고 싶은 허브 로즈마리 보라색 향기가 떠오르는 라벤더 잎에서 단맛이 나는 스테비아 꽃도 보고 꽃비빔밥도 만들어 먹는 한련화 가을에 가장 흔히 보이는 꽃 국화 장미 모양의 꽃이 사랑스러운 장미베고니아 여름철 탄 피부에 바르는 알로에 연꽃을 닮은 연화바위솔 PART 6. 베란다, 창가에서 관상용 식물 키우기 예쁜 꽃의 다육 식물 칼랑코에 날카로운 가시가 눈에 띄는 꽃기린 제주도 돌담에서도 잘 자라는 용월 아침이면 새 꽃을 피우는 카멜레온 포체리카 향긋한 초록색 장미 장미허브 촛불을 닮은 이파리 캔들플랜트 꽃 색이 일곱 번 변하는 란타나 만지면 잎을 오므리는 미모사 하트 모양 잎과 귀여운 꽃 사랑초 ■ 차례 및 저자 소개 포도 알이 대롱대롱 무스카리 강렬한 향기의 귀품 있는 꽃 히아신스 봄의 기운이 가득한 수선화 엄지공주가 살고 있을 것 같은 튤립 보라색 미니 종이 가득한 캄파눌라 꽃잎의 하얀색 링이 매력적인 시네라리아 물 위에 동전 같은 잎이 가득한 워터코인 벌레 잡는 통이 대롱대롱 달린 네펜데스 한눈에 보는 12달 가드닝 캘린더 찾아보기네이버 파워블로거 ‘퀘럼’이 알려 주는 초보 가드너를 위한 작은 공간 100배 활용 가이드북 한 평 공간에 만드는 나만의 정원 * 식물 키우기의 기본 알기 * 주방, 화장실, 현관에서 식물 키우기 * 침실, 공부방, 서재에서 식물 키우기 * 거실, 사무실에서 식물 키우기 * 베란다, 창가에서 식용 식물 키우기 * 베란다, 창가에서 관상용 식물 키우기 최근 몇 년 사이에 베란다를 비롯한 소소한 공간을 활용한 ‘작은 정원’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귀농에 대한 열망도 높아지면서 실제 귀농하지 못하지만 내 생활에서 자연과 맞닿아 살고 싶다는 욕구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관련 분야의 상업 활동도 눈에 띄게 성장했는데, 그 성장의 한 부분으로 ‘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책들은 바쁜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고려하다 보니 쉽고 간편하게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거기에 웰빙으로 자신이 먹을 채소나 과일, 허브 등을 직접 길러 먹는다는 점이 ‘소소한 재미거리’가 되어 더 큰 관심을 갖게 만든다. 이 책은 베란다뿐 아니라 사무실, 화장실, 현관, 방 등 내가 생활하는 한 평 남짓의 좁은 실내 공간을 하나의 ‘작은 정원’으로 만들어 줄 방법을 알려 준다. 화려한 화초보다 실제 일상에서 구하기 쉽고, 또는 사무실 등에서 키우기 적합하거나 건강을 위한 식물 등 실제 키우는 사람의 편의를 그대로 반영했다. 가족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가족뿐 아니라 ‘나’만을 위한 정원을 꿈꾸는 이에게 꼭 필요한 가드닝 비법을 전수한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생애 첫 실내 정원 ‘정원 만들기’ 열풍 속에서도 귀차니즘과 어려움 때문에 도전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식물을 기를 공간도 마땅치 않고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식물을 기르고 있었는지도 잊기 일쑤이다. 베란다가 있어야만 식물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삭막한 공간에서 지낼 수만도 없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오랫동안 정원을 가꿔온 저자가 그간의 노하우를 최대한 쉽고 간편하게 풀어냈다. 일상에서 즐기는 정원에는 굳이 화려하거나 거대한 식물이 필요하지 않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쉽고 편하게 키울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식물을 기르기에 적합한 베란다나 창가를 비롯해 주방과 화장실, 현관, 침실, 공부방, 서재, 거실, 사무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기를 수 있는 식물을 알려 준다. 내 손으로 직접 익숙한 공간을 건강하고 싱그러운 정원으로 만들어 보자.
남미 가정식
따스한이야기 / 허다연 지음 / 2018.02.10
13,000원 ⟶ 11,700원(10% off)

따스한이야기건강,요리허다연 지음
20년간 남미에서 살다 온 저자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남미의 가정식부터 메인 디쉬 의 레시피를 친절하게 잘 설명했다. 남미 요리는 One Dish 음식으로 혼자 먹기에도 좋지만, 연인 또는 가족과 먹기에도 특별하고, 집들이용으로도 화려하고 맛있는 먹거리이다. 한국 사람들이 잘 아는 타코에서부터 다양하고 색다른 남미의 가정식을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미 가정식 레스토랑 창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1. 살사(Salsas) - 소스 01 살사 멕시카나 (Salsa Mexicana) - 야채 가득 토마토 소스 02 살사 로하 (Salsa Roja) - 매콤한 토마토 소스 03 살사 베르데 (Salsa Verde) - 그린 토마토 소스 04 치폴레 (Chipotle) - 훈제 할라페뇨 05 살사 크레모사 치폴레 (Salsa Cremosa Chipotle) - 크리미한 치폴레 소스 06 치미추리 (Chimichurri) - 허브 오일 소스 07 과카몰레 (Guacamole) - 크리미한 아보카도 소스 2. 엔살라다(Ensaladas) - 샐러드 01 엔살라다 (Ensalada) - 기본 샐러드 02 엔살라다 데 아보카도 (Ensalada de Avocado) - 아보카도 샐러드 03 콥 샐러드 (Ensalada Cobb) - 렌치드레싱 샐러드 05 카우사 (Causa) - 으깬 감자 샐러드 06 엔살라다 루사 (Ensalada Rusa) - 러시아 감자 샐러드 3. 타코(Tacos) 01 타코스 데 까르네아사다 (Tacos de Carne Asada) - 소고기 타코 02 타코스 데 뽀요 (Tacos de Pollo) - 치킨 타코 03 타코스 데 카마로네스 (Tacos de Camarones) - 새우 타코 04 타코스 데 페스카도 (Tacos de Pescado) - 생선 타코 05 파히타 (Fajita) - 소고기 치킨 파히타 4. 쁠라또 푸에르테(Plato Fuerte) - 메인요리 01 타코스 데 까르네아사다 (Tacos de Carne Asada) - 소고기 타코 02 타코스 데 뽀요 (Tacos de Pollo) - 치킨 타코 03 타코스 데 카마로네스 (Tacos de Camarones) - 새우 타코 04 타코스 데 페스카도 (Tacos de Pescado) - 생선 타코 05 파히타 (Fajita) - 소고기 치킨 파히타 01 밀라네사 데 까르네 (Milanesa de Carne) - 비프 커틀릿 02 밀라네사 나폴리타나 (Milanesa Napolitana) - 나폴리탄 비프 커틀릿 03 비페 알 라 플란차 (Bife a la Plancha) - 비프 스테이크 04 비페 알 라 크리오야 (Bife a la Criolla) - 소고기 스튜 05 아사도 (Asado) - 통구이 소고기 바비큐 06 타야린 (Tallar?n) - 남미식 토마토 스파게티 07 타야린 살타도 (Tallar?n Saltado) - 소고기 볶음 국수 08 로모 살타도 (Lomo Saltado) - 소고기 야채 볶음 09 빠에야 (Paella) - 스페인 해산물 요리 10 세비체 (Ceviche) - 페루 해산물 요리 5. 아로스(Arroz) - 쌀요리 01 아로스 콘 카마로네스 (Arroz con Camarones) - 갈릭버터새우 밥 02 아로스 멕시카노 (Arroz a la Mexicana) - 멕시칸 볶음밥 03 기소 데 아로스 (Guiso de Arroz) - 토마토 리조또 04 아로스 콘 뽀요 (Arroz con Pollo) - 쿠바 닭고기 볶음밥 6. 브런치(Brunch) 01 우에보스 란체로스 (Huevos Rancheros) - 계란과 소스 또띠아 02 샌드위치 쿠바노 (Sandwich Cubano) - 쿠바 샌드위치 03 엠파나다 (Empanada) - 남미식 만두 04 토르티야 데 세보예타 (Tortilla de Cebolleta) - 파 치즈 미니전 05 판 콘 토마테 (Pan con Tomate) - 토마토와 바게트 7. 빠라 삐까르(Para Picar) - 안주 01 수페르 나초스 (Super Nachos) - 토핑 가득 나초 02 엘로테 (Elotes) - 멕시코 원조 마약 옥수수 03 케사디야 (Quesadilla) - 토마토 시금치 케사디야 04 감바스 알 아히요 (Gambas al Ajillo) - 스페인식 새우 요리 05 뻬스카도 프리토 (Pescado Frito) - 남미식 생선 튀김 8. 메리엔다(Merienda) - 간식 01 뻬리또 깔리엔떼 (Perrito Caliente) - 토핑 가득 핫도그 02 로미토 (Lomito) - 소고기 스테이크 버거 03 로미토 아라베 (Lomito Arabe) -? 남미식 케밥 04 살치 파파 (Salchipapa) - 소시지 감자 튀김 05 피자 브라질레라 (Pizza Brasilera) - 브라질 피자 9. 뽀스트레(Postres) - 디저트 01 아로스 콘 레체 (Arroz con Leche) - 우유 쌀 푸딩 02 플란 데 우에보 (Flan de Huevo) - 계란 푸딩 03 아사이 (A?a?) - 아사이베리볼 04 요구르트 데 푸르타 (Yogurt de Frutas) - 생과일 요거트 05 엔살라다 데 푸르타 (Ensalada de Frutas) - 남미식 과일 샐러드 10. 베비다(Bebidas) - 음료 01 후고 데 마라쿠자 (Jugo de Maracuy?) - 패션 프루츠 주스 02 상그리아 (Sangr?a) - 과일 가득 와인 칵테일 03 모히토 (Mojito) - 라임 애플민트 칵테일 04 마테 둘세 (Mate Dulce) - 달콤한 마테차 05 초콜라테 숩마리노 (Chocolate Submarino) - 아르헨티나 핫 초코 06 초콜라테 콜롬비아노 (Chocolate Colombiano) - 콜롬비아 핫 초코20년간 남미에서 살다 온 허다연은 남미에 관한 여러 글을 쓰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남미 가정식을 대접하면서 레시피에 대한 많은 문의를 받아 왔다. 그래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남미의 가정식부터 메인 디쉬 의 레시피를 친절하게 잘 설명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남미 요리는 One Dish 음식으로 혼자 먹기에도 좋지만, 연인 또는 가족과 먹기에도 특별하고, 집들이용으로도 화려하고 맛있는 먹거리이다. 이 책을 통해 한국 사람들이 잘 아는 타코에서부터 다양하고 색다른 남미의 가정식을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미 가정식 레스토랑 창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남미 음식에는 기쁨(alegria)이 있고, 주재료는 열정(pasion)이라고 한다. 중남미 요리가 미국인들의 메뉴판을 바꾼 것처럼 그 매력에 대해 알면 알수록 다양한 맛에 빠져들 것이다.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딱 맞는 이유 중의 하나는 식재료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채소, 먹어보지 못한 과일, 맛이 상상이 안 되는 재료보다는 알고 있는 식재료를 다른 조리법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익숙하기도 하지만 다른 맛의 요리들이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
휴머니스트 / 네모 tokyo_nemo (지은이) / 2024.04.01
19,800원 ⟶ 17,820원(10% off)

휴머니스트소설,일반네모 tokyo_nemo (지은이)
6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온 일본인 친구 ’네모‘가 소개하는 도쿄 맛집 안내서. 한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어로 도쿄의 맛집을 소개해 온 저자가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 맛집 80곳을 엄선했다. 신주쿠 사람들의 추억의 맛집, 신바시 회사원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는 야키토리 맛집 등 도쿄 사람만이 아는 가성비 맛집을 소개한다. 단순히 맛집 정보만이 아니라, 일본 음식에 대한 상식과 스토리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일본 음식 입문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Chapter.1 돈부리 Chapter.2 라멘 Chapter.3 면 요리 Chapter.4 고기 Chapter.5 생선 Chapter.6 그 밖의 일본식 Chapter.7 양식 Chapter.8 카레 Chapter.9 베이커리와 디저트 etc. 편의점도쿄 여행 가세요? 맛집을 잘 아는 일본인 친구를 소개해 드릴게요! 6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온 일본인 친구 ’네모‘가 소개하는 도쿄 맛집 안내서. 한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어로 도쿄의 맛집을 소개해 온 저자가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 맛집 80곳을 엄선했다. 신주쿠 사람들의 추억의 맛집, 신바시 회사원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는 야키토리 맛집 등 도쿄 사람만이 아는 가성비 맛집을 소개한다. 단순히 맛집 정보만이 아니라, 일본 음식에 대한 상식과 스토리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일본 음식 입문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도쿄 토박이 일본인 ‘네모’가 엄선한 현지인 맛집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도쿄를 담은 전면개정판! 도쿄에서 태어나 지금도 도쿄에 살고 있는 일본인 네모가 쓴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가 6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쿄에 사는 현지인 친구가 여행 온 친구에게 소개해 주는 맛집이라 더 특별했던 책! 그래서 정말 많은 독자들이 개정판을 기다려주셨어요.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은, 매번 만족스러웠던 식사 덕분에 이 책과 함께한 여행은 최고의 일본 여행으로 기억됩니다. 개정판이 나온다니 벌써 두근두근해요. - 일본 여행에 딱 한 권의 책을 참고한다면 고민 없이 이 책을 추천합니다. -MIKA 이 책만 믿고 가면 되겠다 싶어서 맛집 검색은 더 안 해도 되더라고요! 어찌나 든든하고, 고마운 책인지요! 네모 님, 몇 년 후 개정판도 미리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 -squirrel 로컬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맛집들! 오랜만에 도쿄 여행을 떠나는데, 다시 한번 이 책을 들고 떠나려고요! -Kyudong Park 우리와 다른 식재료,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어요. 당연히 여행도 더 즐거워졌습니다. -클라라홈 전면개정판, 이렇게 바뀌었어요 진짜 도쿄 맛집 80곳+편의점 추천 메뉴 57곳 → 80곳으로 소개하는 맛집 수가 늘었어요 그중 47곳은 새로운 가게에요(일부 폐업하거나, 더 맛있는 집을 발견했거든요!) 도쿄의 찐 노포와 함께 새로운 맛집 트렌드를 반영했어요 구판 소개 맛집의 정보도 모두 업데이트했어요 찾기 쉽게 영문 주소로 변경했어요 일본인 친구 네모가 소개하는 맛집은 이런 점이 다릅니다. 하나. 도쿄 현지인이 다니는 맛집이에요 연남동 근처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중국인 커플이 길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를 내밀었는데 한 음식점을 찾아가더라고요. 지도상으로 분명 근처인데, 처음 보는 상호였습니다. 여길 왜 찾아가느냐 물으니, 엄청 유명한 집이라며 모르냐고 되묻더라고요. 호기심이 생겨 함께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찾은 그곳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커플은 무척 기뻐하며 감사인사를 건네고 음식점으로 들어갔어요.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연남동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니었거든요. 일본 여행 때가 생각났습니다. 여러 곳에서 추천한 카레우동집에 간 적이 있는데,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했어요. 기다리는 사람의 반 이상이 한국인. 음식은 맛있었지만, 아쉬웠습니다. 마치 한국의 맛집에 있는 듯했거든요. 값도 비싸고요. 여행을 가는 이유 중 하나는 그곳의 일상에서 그들이 먹고 보는 것을 경험하는 것일 텐데요. 그래서 우리는 ‘현지인 추천’이라는 말에 솔깃해지고는 합니다. 하지만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는 그 아쉬움을 채워줍니다. 홍보나 광고로 유명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맛집이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 소문난 ‘진짜’ 맛집을 소개해주거든요. 실제로 편집팀이 도쿄 에비스역 근처 직장인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났다는 곳에 찾아가 먹어봤는데요. 당연히 맛은 있었고, 너무나 현지 같아서(?) 조금 얼떨떨하게 밥을 먹었답니다. 다만, 입맛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라멘이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맛있는 매콤 국물떡볶이가 매운 걸 못 먹는 일본인에게는 힘들 수 있듯이, 현지인에게는 맛있는 음식도 한국인 입맛에는 아닐 수도 있지요. 하지만 진짜 현지의 맛을 느끼며 우리와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같아요. 둘. 가성비도 좋아요 현지인이 평소에 다니는 곳이니, 당연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한국의 음식값과 별 차이가 없답니다(물론 서울과 도쿄 모두 그 사이 음식값이 너무 오르긴 했어요). 그중 몇 곳만 공개하자면, -미쉐린 야키도리집에서 먹는 도쿄 최고의 오야코동 1100엔 -숯불 화로에 지글지글 야키니쿠 런치 정식 1000엔 오래 숙성한 된장에 푹 조린 와규 곱창 된장조림 850엔 원조집 아부라소바(국물 없이 비벼 먹는 라멘) 800엔 -계란이 부드럽고 촉촉한 오므라이스 800엔 무려 오오마산 고급 참치를 사용하는 구이와 회 세트 1600엔 관광객이 많은 곳엔 어디든 바가지요금이 있잖아요. 이 책에는 거품 없이 맛있는 곳들을 모았습니다. 셋. 우리에게 낯설거나 지금 핫한 일본 음식도 시도해볼 수 있어요 현지인 친구 네모의 맛집 리스트에는 일본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라멘, 카레, 우동, 함바그 등)의 맛집은 물론이고 한국인에게는 조금 낯선 일본 음식을 잘하는 곳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한일 간 입맛 차이가 가장 큰 라멘’은 뭘까요? 일본에는 1000곳 이상 있는, 현지에서 인기가 굉장한 라멘이지만 아직 한국인에게는 익숙치 않은 맛인 돈코츠쇼유라멘입니다. 짜고 기름져 부담스럽다는 이미지를 탈피한 곳으로 마니아도 초심자도 모두 만족하는 맛을 보여주는 라멘집입니다. 또 일본인에게 좋아하는 야키니쿠 메뉴를 물으면 우설(규탄)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정말 많거든요. 이번 도쿄 여행에서 신주쿠에 가신다면 야키니쿠 메뉴 중 우설구이를 먹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 이왕이면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소바인 일본 시골풍 판메밀 이타소바를 잘하는 에비스 맛집도 안내해 드릴게요. 그밖에도 지금 도쿄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잘하는 맛집들도 소개해줍니다. 최근 도쿄 카츠동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새로운 카츠동을 아시나요? 바로 토지나이 카츠동인데요. 돈카츠를 간장 베이스 육수에 함께 끓여 내는 것이 아니라 따로 돈카츠를 따로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린 후 부드럽게 구운 달걀말이를 얹고 육수 소스를 살짝 뿌린 카츠동입니다. 또 츠케멘 중에서도 진한 멸치 육수의 츠케멘이 요 몇 년 도쿄 트렌드인데요, 네모는 ‘니보시츠케멘(멸치 육수 츠케멘)’을 먹고 입안으로 멸치 대군이 밀어닥치는 듯했다고 표현하더라고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일본어를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책에 소개된 80곳 추천메뉴가 일본어 발음과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뭘 먹을지 정해서 그대로 읽기만 하면 된답니다. 넷. 일본 음식에 대한 상식과 스토리가 있어요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의 진짜 매력은 바로 ‘스토리’에 있습니다.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하면 정보 중심이겠구나 싶을 텐데요. 일본 음식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일본의 음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한 책’이랍니다. ‘읽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한국과 일본의 음식, 식문화 차이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한국에 머물 때 한국 음식에 푹 빠져버린 네모는 서울은 물론 지방의 맛집까지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식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요. 이렇게 한국과 일본을 모두 경험한 덕에 그 차이에 대해 쓸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중 흥미로웠던 이야기 하나를 소개할게요. “일본에서는 돈부리를 비벼 먹지 않습니다. 한국에는 규동을 비벼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을 때 처음에는 솔직히 ‘에이 설마?!’ 했습니다. 일본인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이거든요. (…) 일본에서는 자기 직접 비벼서 먹는 음식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카레라이스도 비비지 않고 먹어요. 이처럼 일본에는 비벼 먹는 음식 문화가 없기 때문에 한국 비빔밥도 잘 안 비벼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물론, 저는 한국 비빔밥은 잘 비벼야 맛있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_19쪽 카레라이스도 안 비비다니! 한국인에게도 ‘에이 설마?!’ 싶은 이야기지요? 개정판을 내면서 하나 더 놀라운 사실을 알았어요. 일본에서는 서서 먹는 가게가 꽤 많더라고요. 일본에서 스시를 대중적으로 먹기 시작한 에도시대 후반, 그때 스시는 패스트푸드처럼 서서 먹는 음식이었다고 해요. 패스트푸드 스시라니요! 일본에서는 스시를 비롯해 소바나 우동, 스테이크 등을 서서 먹는 음식점 많습니다. 개정판에서 소개하는 서서 먹는 스시, 서서 먹는 카이센동, 서서 먹는 소바, 서서 먹는 카레집에도 한번 찾아가 보세요. 현지인들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는 새로운 경험이 될 거 같아요. 네모는 이런 한일 간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 또한 여행의 색다른 재미로 느껴보기를 제안합니다. 인기 인스타그래머다운 네모의 작은 제안을 하나 덧붙이자면, SNS에 맛집에서 먹은 걸 올릴 때 이 이야기들을 활용해보라고 합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 더 특별해지니까요. 도쿄 현지인이 다니는 로컬 맛집이 궁금하다면? 유명하고 비싼 식당 말고 현지인이 먹는 가성비 맛집을 찾는다면? 일본음식의 종류와 유래, 먹는 법을 알고 싶다면? 현지에 사는 일본인 친구가 친절하고 상냥하게 안내해주는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를 만나보세요. 일본에서 야키토리집은 ‘술집’ 이미지가 있거든요. 회사원들이 퇴근 후 한잔하러 들르는 곳이어서 아무래도 저녁에 술 없이 야키토리를 먹는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세히로’는 그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맛집입니다. 이곳은 1921년에 창업한 아주 오래된 가게인데, 런치 타임에도 영업을 합니다. 물론 런치 타임에는 술을 주문하지 않아도 오케이! 혼밥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편안한 곳입니다. 한국인에게 일본 음식을 추천할 때 가장 어려운 메뉴가 라멘(ラ?メン)이에요. 아주 진한 국물의 라멘을 좋아한다는 한국인도 막상 일본에서 라멘을 먹어보니 국물이 너무 짜서 못 먹었다는 말을 몇 번이나 들었어요. 라멘과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몇 년 전 일본에서 한국으로 진출한 ‘잇푸도 라멘’에 가본 적이 있어요. ‘일본의 맛 그대로’라는 돈코츠라멘이 있어서 먹어봤더니 저에게는 싱겁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라멘 맛은 일본에서도 지역마다 완전히 달라요. 일본 음식은 기본적으로 간이 센 편이라 라멘도 예외는 아니에요. 한국과 일본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보고 비교해 봤는데 제 경험상 라멘을 먹었을 때 양국의 입맛 차이를 가장 크게 느꼈어요.
죄의 목소리
비앤엘(BNL) / 시오타 타케시 지음, 임희선 옮김 / 2018.03.02
14,800

비앤엘(BNL)소설,일반시오타 타케시 지음, 임희선 옮김
일본 쇼와시대 최대의 미제 사건이라고 불리는 '구리코.모리나가 사건(일명 깅만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1984년, 일본의 한 대형 제과 회사 사장이 자택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다. 사장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괴한 집단의 범죄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이들은 식품 회사들을 타깃 삼아 돈을 요구했다. 경찰과 언론에 협박장과 도전장을 보냈고, 어린아이 세 명의 목소리로 녹음된 테이프를 지시사항 전달에 이용했다. 실제 과자에 독극물을 넣어 편의점에 놓아두기도 했다. 수수께끼의 괴한 집단은 1년 4개월 동안 기업과 경찰, 언론, 시민들을 혼돈에 빠뜨리다 어느 날 홀연히 '종료' 선언을 한 뒤 사라졌다.프롤로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에필로그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일본 쇼와시대 최대의 미제 ‘구리코·모리나가 사건’ 그 오랜 미스터리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실화 소설 31년 전 미해결 사건에 감춰진 삶을 그리다 2017 제14회 서점대상 3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제7회 야마다 후타로 수상작 일본 쇼와시대 최대 미제 사건! 협박에 이용된 목소리는… 31년 전의 나였다! 1984년, 일본의 한 대형 제과 회사 사장이 자택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다. 사장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괴한 집단의 범죄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이들은 식품 회사들을 타깃 삼아 돈을 요구했다. 경찰과 언론에 협박장과 도전장을 보냈고, 어린아이 세 명의 목소리로 녹음된 테이프를 지시사항 전달에 이용했다. 실제 과자에 독극물을 넣어 편의점에 놓아두기도 했다. 수수께끼의 괴한 집단은 1년 4개월 동안 기업과 경찰, 언론, 시민들을 혼돈에 빠뜨리다 어느 날 홀연히 ‘종료’ 선언을 한 뒤 사라졌다. 일본 쇼와시대 최대의 미제 사건이라고 불리는 ‘구리코·모리나가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죄의 목소리』가 비앤엘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주인공 소네 토시야는 어머니 방 서랍에서 31년 전 일본을 뒤흔든 미제 사건, 이른바 ‘깅만 사건’에 사용된 협박 테이프를 발견한다. 교-토-쪽으로, 일호-선-, 이-킬-로…… 테이프 속 기계적인 목소리는 31년 전 깅만 사건에 이용된 아이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의 기억에는 없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목소리였다. 토시야는 소름 끼치는 예감 속에서 31년 전 사건의 실체를 조사해 나간다. 같은 시간 신문기자 아쿠쓰 에이지도 본격적으로 깅만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31년의 시간을 거슬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하는 사실적인 전개로 이어진다. 우리나라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 시오타 다케시는 일본 효고현 출신으로, 책의 주제가 된 ‘구리코·모리나가 사건’이 발생한 간사이 지역에서 나고 자랐다. 신문 기자로 일했던 작가는 십수 년 간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친다. 실제보다 더 생생한 현장감으로 ‘구리코·모리나가 사건’의 발생 일시, 사건 장소, 협박장의 내용과 사건 보도 내용 등을 사실 그대로 재현해 추적 과정을 그렸다. 작가는“‘구리코·모리나가 사건’은 어린아이를 범죄에 끌어들인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면서 사건 이면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삶까지 충실히 그려냈다. 작가는 한 범죄 사건의 그늘에는 범인뿐 아니라 그 가족들도 존재한다는 것, 사건이 끝난 후에도 삶을 이어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 임희선은 “사건에 관계된 인물들을 사건의 한 요소로 보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 따뜻하게 바라본 작가의 시선이 놀랍다”라고 평했다. 2017년 일본 서점대상 후보작이자, 제7회 야마다후타로상 수상작 『죄의 목소리』는 치밀한 ‘리얼리티’로 일본 내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논픽션을 능가하는 현실감이 압권이다. 미제 사건의 뒷면을 인간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상상해 그려낸 수작이다.“집안 사정이면 아이들로서는 어쩌지 못하잖아요. 그 생각만 하면 애들이 너무 딱해서……. 더구나 진짜로 사건에 휘말렸던 거라면 그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 어쩌지요? 만나지 못해도 좋으니까 그저 잘 살고 있다는 소식만이라도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자기와 소이치로를 ‘빛과 어둠’으로 나눈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자랐던 자기는 ‘빛’이고, 살던 집에서 내몰리고 가족까지 잃어버린 소이치로는 ‘어둠’일 것이다. 누나의 죽음을 목격했을 때 소이치로는 여덟 살, 혹은 아홉 살 소년이었다. 때로는 진실이 비수가 된다. 그 칼날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자는 진실을 전해야 한다. 따져보면 마지막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는 일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