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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 나오는 꼬꼬마 빌딩 짓기
길벗 / 장은자 지음, 강철규 감수 /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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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소설,일반장은자 지음, 강철규 감수
건축 초짜 맞벌이 부부가 동네의 낡은 상가주택을 매입하여 지하 1층, 지상 5층의 새로운 상가주택을 짓기까지 좌충우돌한 1년의 시간을 오롯이 담았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건축주의 설명과 함께 12년 경력의 베테랑 건축사가 공개하는 전문 지식과 현장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노하우가 가득하다. 저자가 건물을 신축하면서 고민한 목표 수익률 계산법, 건축사와 시공사 결정 팁, 세입자가 좋아할 인테리어 노하우, 절세비법과 함께 설계비와 감리비 결정 기준, 측량의 개념과 종류, 건축주가 공사 전 반드시 요구해야 하는 사항, 층간소음 줄이는 방법, 준공승인 등 건축주가 건축사와 시공사를 만나기 전 알아야할 정보가 가득하다.[첫째마당] 내가 원하는 집을 찾아서 01 전세 vs 매매, 끝없는 고민의 시작 아예 건물을 사는 건 어떨까? 꿈에 그리던 상가주택, 아직은 인연이 아니다 02 실패한 재테크 경험들, 자양분이 되다 경매, 공부해보니 나랑은 안 맞았다 잠시 발을 담갔다 뺀 주식 성향 파악 완료, 나는 공격적인 투자자는 아니다 03 부동산투자를 결정했다면 발품부터 팔아라! 투자는 자기가 잘 아는 곳에 당장의 임대수익 vs 장기적인 시세차익 상가투자의 함정 택지지구의 땅을 사는 것은 어떨까? 04 마음에 드는 매물, 서류부터 확인하자! 처음에 본 상가주택을 덜컥 계약하다 계약시 받아야 하는 서류3총사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일까, 공동주택일까?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용도에 따라 다른 토지 구분 05 건물 구매 전 마지막으로 체크할 부분 하나, 건물 현황 파악하는 2가지 방법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건물현황도가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할까? 둘, 건물의 공시지가는 항상 체크할 것! 셋, 빼먹을 수 없는 중개수수료 그 밖에 고려해야 할 점 [둘째마당] 리모델링 vs 신축 06 우리도 처음엔 리모델링을 생각했다 중도금과 명도, 걱정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냥 쓰기에는 건물이 너무 낡았다 일단 백지 상태에서 다시 검토하자 리모델링을 할 경우 문제점 리모델링, 장점도 있다 어차피 5년 후에 다시 지어야 한다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걸리면 원상복구해야 하는 불법 건축물 결국 신축이 답! 07 신축을 생각한다면 건축사사무소와 접촉해라 내가 원하는 집을 그려보자 내 스케치에 오류가 있다? 기본설계, 건축사사무소와 합을 맞출 기회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의무 주차장 대수 계산하기 기본설계비를 아까워하지 마라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건축사사무소와 시공사는 다르다 08 소요자금, 미리 계산할 수 있을까? 평당 공사비에 혹하지 말자 공사비는 끊임없이 체크할 것!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수량산출서가 중요하다 전체 소용 비용 산정시 고려할 사항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표준건축비로 감을 익혀두자! 09 수익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까? 첫 번째 단계, 주택 시세 알아보기 두 번째 단계, 상가 시세 알아보기 세 번째 단계, 예상 임대수익 계산하기 [셋째마당] 집 지을 자금 마련하기 10 나에게 맞는 대출 방법 찾기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효과를 노려라 그대로 쓸 것이냐, 새로 지을 것이냐? 조달 가능한 금액 확인하기 발품 팔아 은행 대출상품 비교하기 그 외에 자금마련 수단은 없을까? 11 정부 지원정책 100% 활용하기 임대사업자를 위한 지원정책은 없을까? 의무임대기간을 지켜야 벌금 안 낸다 준공공임대주택은 건설자금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결국 융자는 받았지만 단점도 있었다 12 구매했다고 끝이 아니다! 절세를 위한 세금 공부 세금, 알아야 아낀다! 선(先) 공부, 후(後) 세무사 13 취득세부터 양도세까지! 임대사업자를 위한 세금의 모든 것 살 때 한 번, 새로 짓고 한 번 내는 취득세 기본적으로 내야 하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빼먹을 수 없는 종합소득세 사업자등록으로 환급받는 부가가치세 나중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 [넷째마당] 본격적으로 설계하기 14 좋은 집은 설계에서 시작된다! 설계 기본 용어와 순서 설계비와 감리비, 절대 아끼지 마라 겁먹지 말고 표준계약서를 쓰자!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설계비와 감리비를 정하는 기준이 있나요? 누가 감리하는지에 따라 건물이 달라진다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건축 분쟁을 막기 위한 표준계약서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건축주가 설계와 감리 계약서에서 자주 질문하는 내용 15 내가 원하는 상가주택 콘셉트 정하기 누구를 만족시키는 집을 지을까? 지하, 팔 것인가 말 것인가?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지하공사가 어려운 이유 뛰어다닐 아이들을 위한 층간소음 예방 설계 집의 면적, 넓어야 할까? 이제는 내진설계도 필요하다 콘셉트 정할 때 방문하면 좋은 곳들 16 설계는 꼼꼼하고 치열하게 완성하라 조금 더 구체적인 2차 설계 자재 고르기의 시작, 3차 설계 시공사 선정을 위한 4차 설계 설계 검토, 중개사무소에서 리뷰 받기 17 공사 전 마지막 단계, 허가 건축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토지사용승낙서가 있어야 미리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건축사를 믿고 맡겨야 하는 허가 과정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매매 완료 전 토지사용승낙서를 활용한 인허가!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온라인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마지막까지 애를 태운 도로사선 문제 [다섯째마당] 철거와 시공사 선정 18 철거공사는 꼭 시공사와 진행해야 할까? 시간을 아끼려고 미리 철거를 강행하다 철거공사를 직접 계약할 경우 확인사항 수명이 5년은 단축된 듯한 철거 사고 주변의 충고를 무시하지 마라 19 민원 처리,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빠져나갈 구멍은 어디에나 있다 공사 성패의 핵심인 민원, 해결 방법은? 20 시공사, 종합건설과 직영 중 어디를 고를까? 종합건설과 직영이란? 비교적 싼 직영 vs A/S가 확실한 종합건설사 책임을 지는 종합건설을 택하다 골조와 인테리어를 분리하면 어떨까? 손품 팔아 시공사 리스트 만들기 기본 파악이 끝났다면 이젠 발품을 팔 차례! 시공사 선정 기준 4가지 좁혀진 시공사 후보들 21 시공사 선정에 중요한 마지막 키, 견적서 건축주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시방서와 현장설명서 시공사 견적서 비교 분석하기 분쟁의 소지가 잇는 것은 지급자재와 지정공사로! 드디어 시공사를 결정하다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공사 전 정확히 요구해야 문제가 없다! 22 시공사 계약할 때 주의할 점 건축주, 건축사, 시공사! 최고의 조합이 완성되다 시공사한테서 받아야 하는 서류 공사기성금을 위해 미리 자금을 확보해둘 것 약속한 납부일은 어기지 말자 [여섯째마당] 본격적인 공사와 인테리어 23 경계복원과 착공식을 해야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경계복원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두 번의 측량이 있다! 경계복원 측량과 지적현황 측량 공사 전 작은 축제, 착공식 24 골조부터 단열, 방수까지! 본격적인 공사 시작 민원이 폭주했던 흙막이 공사와 터파기 공사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시끄럽지만 안전한 CIP 방식 감리의 역할이 중요한 골조공사 겨울 골조공사, 정말 괜찮을까?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겨울 골조공사를 피해야 하는 이유 일기예보는 왜 이렇게 안 맞는 걸까? 골조공사 완료를 축하하는 상량식 단열, 방수 등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공사 자재 매력적인 외관을 위한 마감공사 25 하나하나 직접 선택한 우리 집 마감자재 건물의 내부를 결정하는 마감재 고르기 전반적인 집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색 고르기 내 집에 맞는 창호 고르기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다양한 종류의 시스템 창호 현관문과 방문, 그리고 몰딩까지! 선택지가 많지 않은 엘리베이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타일 주방가구와 붙박이장 변기, 세면대 등 도기류 제품 고르기 임차인이 바뀔 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바닥재와 벽지 신발장에 거울을 달다! 가전제품, 준비해두는 게 좋을까? 샤워기 수전과 세면기 수전은 무난한 게 낫다 보안을 위한 초인종과 로비폰 26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은 부분 인테리어의 반, 조명 아이 있는 집을 위한 우편함과 무인택배함 고마운 분들을 위한 준공선물 조경도 쉽게 넘어가지 않다 27 내 집에도 이름을 붙이자! 로고와 현판으로 내 건물을 홍보한다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간판이나 현판 설치 가능 개수는? [일곱째마당] 준공과 등기 28 건축의 완성을 알리는 준공 건축물의 준공 과정은? 건축주를 추가하려면? 하수도원인자부담금, 이전 건물의 오수량은 제하라! 특검, 너무 긴장하지 마라 시정명령으로 건물 앞 도로를 복구하다 준공 직전에도 민원이 있다 29 준공 후 마무리해야 하는 일들 첫째, 건축물대장 만들기 둘째, 취득세 납부하기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대지권 규약이란? 셋째, 보존등기하기 보너스, 공사 잔금 치르기 30 하자보수를 안 하는 집은 없다 하자는 꼭 생긴다 똑똑하게 하자보수 요청하는 법 [여덟째마당]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임대 31 상가와 주택의 임대료 확정하기 각자 성향에 맞춰 일을 분배하자 어떤 임차인을 원하는지 고민하라 전세가 좋을까, 월세가 좋을까? 임대가, 어떻게 설정할까? 처음부터 계약을 위해 가격을 낮춰야 할까?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단점을 보완하자 상가의 임대가 설정을 위해 자료를 모으자 그래서 상가 임대가는 얼마? 투명하게 관리비 책정하기 32 아미하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멀리서도 눈에 띄는 현수막 만들기 손쉽게 광고지 만들기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홍보 리플릿 제작 직방, 네이버 등 온라인 매체 활용하기 33 모든 노력이 빛을 발하는 임대 계약! 아미하임의 첫 계약, 1층 상가 계약하기 주택, 너무 조급하게 계약하지 마라 임차인을 위한 입주선물 34 임대 계약 이후, 아미하임 건축주로 겪은 일들 마음 졸인 임대 경험 아이가 있는 가족은 아직 없다 관련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아미하임의 수익률 35 제대로 된 집을 짓기 위한 포인트 10가지 1 설계가 집짓기의 반이다 2 항상 복수견적을 받자 3 계약서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4 정부의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하라 5 발품을 많이 팔고, 집 근처 부동산중개업소와 친해지자 6 답은 하나가 아니다 7 전문가가 밥 떠먹여주지 않는다 8 집은 사람이 사는 곳이다 9 즐겁게 하자 10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임대수익과 시세차익,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열 아파트 부럽지 않은 알짜배기 꼬꼬마 빌딩 갖기 아파트 대출규제 강화와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등으로 투자자와 다주택자들이 아파트 시장에서 소형 빌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꼬마 빌딩이라 해도 50억은 훌쩍 뛰어넘으니 5~6억의 자산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러나 덩치가 작은 꼬꼬마 빌딩, 상가주택은 꼬마 빌딩보다 초기 투자비용이 훨씬 적고, 잘 지으면 시세차익은 물론 새 건물이라 주변보다 높은 임대수익까지 가능한 똑똑한 효자 부동산이다. 건축의 ‘건’도 몰랐던 맞벌이 부부의 낡은 상가주택 매입, 철거부터 6층 꼬꼬마 빌딩의 대출, 설계, 준공, 임대까지! 이 책은 건축 초짜 맞벌이 부부가 동네의 낡은 상가주택을 매입하여 지하 1층, 지상 5층의 새로운 상가주택을 짓기까지 좌충우돌한 1년의 시간을 오롯이 담았다. 매매 시 좀더 유리한 대출은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리모델링과 신축의 선택기준은 무엇일지, 좋은 설계사와 시공사를 만나려면 무엇을 봐야 하는지, 신축 후 임대&관리 팁은 물론 세금 처리법까지 소형 상가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건축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 궁금해 하고 어려워할 모든 것을 세세하게 알려준다. 날림공사, 부실시공, 불법건축은 NO! 누구나 살고 싶어서 세가 잘 나가는 집, 누구나 사고 싶어서 시세차익이 나는 집을 지어라! 집 지으면서 공부하고 정리한 자료만 3박스가 넘는 꼼꼼한 건축주와 12년 경력의 열혈 건축사는 누구나 살고 싶어서 세가 잘 나가는 집, 누구나 사고 싶어서 시세차익이 나는 집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꼬꼬마 빌딩주가 되는 길은 쉽지만은 않다. 철거 과정에서 건물 잔해가 하필이면 옆집 벽에 떨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하고, 9번의 공사금 지급일이 다가올 때마다 가슴을 졸이고, 툭하면 들어오는 민원과 맞지 않는 일기예보 때문에 공사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단열재와 방수재, 배관공법, 건물 외부 마감재, 창호, 방문과 현관문, 타일, 엘리베이터 등의 내부 마감재 등 건축주는 매번 다양한 선택지를 받아들고 고민해야 한다. 많은 건축주들이 이 과정에서 자재비도 아끼고 공간 활용도도 높여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자 불법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날림으로 지은 집은 임대가 잘 나가지도 않고, 매번 하자보수에 비용을 소비하고 누가 불법 건축물이라고 신고하진 않을까 마음을 졸이게 되니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된다. ‘집다운 집’을 짓기 위해 건축주가 알아두어야 할 12년 베테랑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와 전문 지식! 특히 이 책에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건축주의 설명과 함께 12년 경력의 베테랑 건축사가 공개하는 전문 지식과 현장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노하우가 가득하다. 저자가 건물을 신축하면서 고민한 목표 수익률 계산법, 건축사와 시공사 결정 팁, 세입자가 좋아할 인테리어 노하우, 절세비법과 함께 설계비와 감리비 결정 기준, 측량의 개념과 종류(경계복원 측량, 지적현황 측량), 건축주가 공사 전 반드시 요구해야 하는 사항, 층간소음 줄이는 방법, 준공승인 등 건축주가 건축사와 시공사를 만나기 전 알아야할 정보가 가득하다.
당신의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이 춤추게 하라
올리브나무 / 최웅섭 (지은이) /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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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소설,일반최웅섭 (지은이)
크리스천 실업인, 기업인, 창업자를 위한 생생한 비즈니스 가이드북. 사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초보 시절, 그는 구멍가게 사장이나 다름이 없었다. 조그마한 구석방에 컴퓨터 5대로 시작한 학원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고작 3백 달러였다. 그 수준에서 시작한 사업이 지금까지 총 8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이제 그는 전세계 14개국에 지사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밤 사이에도 통장으로 돈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KBS 1TV의 '글로벌 성공시대'의 주인공으로서뿐만 아니라 수많은 TV와 라디오, 언론매체에 출연해 온 그는, 이제 <당신의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이 춤추게 하라>라는 제목으로 다시 독자를 만난다.■ 시작에 앞서 / 일터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터전 ^^제1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 01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비즈니스 02 당신의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이 춤추게 하는 성경적 방법론 03 비즈니스 선교의 길 04 기업인 선교사의 자존감 높여주는 이야기 05 인문학과 비즈니스의 만남 06 내가 하는 비즈니스는 어떤 영향력? 07 평강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기업인 08 한국교회 기업인이여, 교회에 영향력을 주라 ^^제2부 맛있는 비즈니스, 이렇게 하라^^ 09 왜, 비즈니스를 하는가? 10 비즈니스는 사람을 다스리는 기술이다 11 맛있는 나를 세상에 홍보하라 12 비즈니스 더 활성화하는 방법 13 영토확장에 목숨을 걸어라 14 남보다 탁월하게 비즈니스하는 방법 15 성공하는 비즈니스는 이렇게 다르다 16 지속가능한 지수 높이는 대안 17 사회에 기여하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만들기 ^^제3부 잘 되는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 18 더 위대한 성경적 비즈니스 만들기 19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 20 더 잘하는 마케팅이란? 21 실천가능한 경영전략 22 더 맛있게 비즈니스하는 방법 23 돈 더 잘 버는 전략 10가지 ^^제4부 비즈니스로 글로벌을 호령하라!^^ 24 비즈니스에는 국경이 없다. 25 글로벌 비즈니스 맛있게 하는 10가지 방법 26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법 27 해외환경에 적응하는 요령 28 성공한 CEO가 아름다운 이유 29 선교사적 삶을 살기 위한 4가지 답 30 성공, 그것 별것 아냐 31 대조영과 최웅섭 같은 사람이 성공한다 ■ ”책 속의 책” · 스토리가 있는 만사형통 창업노트 ^^스토리가 살아 있는 창업이 세상을 바꾼다 제1부 성경에서 말하는 비즈니스^^ 01 하나님의 부르심이란? 02 하나님의 위대한 일에 대한 부르심 03 위대한 일터에 대한 선교적 부르심 04 일터에서 은사 활용하기 05 영향력 있는 킹덤 비즈니스 따라가기 06 글로벌 시대에 비즈니스는 무엇인가? 07 킹덤 비즈니스의 사업원칙 ^^제2부 무작정 창업, 무작정 망한다^^ 08 창업이란? 09 창업, 절대로 하지 마라! 10 창업노트가 중요한 이유 11 창업이 성공방정식 아니다 12 창업, 놀고먹는 것 아니다 ^^제3부 창업 비즈니스, 상상을 넘어 생각하라^^ 13 창업의 사고방식을 바꾸라 14 시장조사, 발로 하고 머리로 하지 마라 15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라 ^^제4부 창업을 디자인하라^^ 16 창업 디자이너가 되라 17 고객은 만들어진다 ^^제5부 창업의 프로세스 바라보기^^ 18 브랜드는 창업의 위대한 시작이다 19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절차 ^^제6부 돈은 세상의 악이 아니다^^ 20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21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22 매출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23 자, 이제 성공을 향해 가자 24 위대한 창업을 위한 6대 전략 만들기 ^^제7부 성공창업으로 가는 비즈니스 플랫폼^^ 25 나만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어라 26 창업은 의지로 안 된다, 배우고 또 배워라 27 지속가능한 창업 모델 만들기 28 맛있는 창업 활성화 방법 29 지속가능한 지수 높이는 대안 ^^제8부 드디어 스타트업, 가슴이 떨린다^^ 30 위대한 기업과 마케팅이란? 31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매출 ^^제9부 자, 이제 창업엔진을 가속하라^^ 32 창업의 성공전략 10가지 33 창업성공을 위해 알아야 할 기초상식 6가지 34 창업에 실패하기 딱 좋은 습관 7가지 ^^제10부 사장되지 말고 창업을 즐겨라^ 35 창업은 연극의 무대이다 36 사업은 사장의 완성이다 ^^제11부 더 위대한 크리스천 기업 만들기 ^^ 37 위대한 기업이란 38 크리스천의 위대한 사업이란 무엇인가? 스토리가 있는 열정창업 성공도표 ■ 마무리 발언대 /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크리스천 실업인, 기업인, 창업자를 위한 생생한 비즈니스 가이드북 KBS 1 TV “글로벌 성공시대” 주인공 최웅섭이 건네주는 성공의 열쇠 “열정의 에너지가 막힌 길도 시원하게 뚫어 줍니다.” 함께 하면 기분 좋은 사람이 있다. 함께 할수록 에너지가 더욱 더 업 되는 사람. 열정과 혁신의 아이콘, 글로벌 사업가 최웅섭 회장. 그의 글과 말을 만나면 전도체에 손을 댄 것처럼 가슴이 뜨거워진다. 사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초보 시절, 그는 구멍가게 사장이나 다름이 없었다. 조그마한 구석방에 컴퓨터 5대로 시작한 학원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고작 3백 달러였다. 그 수준에서 시작한 사업이 지금까지 총 8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이제 그는 전세계 14개국에 지사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밤 사이에도 통장으로 돈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KBS 1TV의 '글로벌 성공시대'의 주인공으로서뿐만 아니라 수많은 TV와 라디오, 언론매체에 출연해 온 그는, 이제 <당신의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이 춤추게 하라>라는 제목으로 다시 독자를 만난다. 나는 90퍼센트의 불가능을 100퍼센트 가능하게 만들었고, ‘맛있는 성공’을 통해 지금도 전 세계를 다니면서 사업과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말합니다. 사업이란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과 같다고. 사업을 잘 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나의 말에 동의합니다. 인문학의 기초를 가지고 사업을 한다면 절대로 실패할 확률이 없습니다. 무작정 하니까 무작정 망하는 것입니다. 모델을 만들어 사업을 하게 되면 통 큰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델 없이 살아가면 아무런 의미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모델이 생기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사업은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모델이 생기면, 비즈니스에 맛과 향기가 생겨납니다. 비즈니스도 인문학처럼 향기가 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했다고 하여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은 “하나님이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는 비즈니스의 근간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일을 주셨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일터를 주셨습니다. 일터는 거룩한 지성소이며, 하나님께서는 이 일터를 통해 21세기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영토를 확장하시려는 계획이 있으십니다. 돈벌이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돈 버는 것을 죄악이라 생각하면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유대인의 격언 중에 ‘재산이 있으면 근심거리도 늘어나지만, 재산이 없으면 근심거리는 더 늘어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다양하지만, 어느 누구도 깨끗한 돈과 더러운 돈을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유대인은 ‘돈은 신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을 버는 데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아무리 크고 제품이 많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위대한 기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고객의 사랑을 받는 회사가 최고의 회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사랑이 없는 회사는 앙꼬 없는 붕어빵과 같습니다. 그러니 고객이 답입니다.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잃어버린 고객을 ‘집 나간 며느리’라고 생각하고 전어라는 물고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어”를 만들어 놓고 기다리면, 고객은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 맛을 본 고객은 맛을 잊지 못하고 그곳을 찾게 됩니다. 그러니 먼저 전어를 확보하십시오!나 최웅섭은 성공한 글로벌 사업가라는 브랜드와 이미지가 있습니다. 나는 수많은 단체를 다니면서 강의를 하는데, 나의 강의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라는 사람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만든 나의 이미지입니다. 최웅섭은 글로벌 사업가로서 정직한 사람이라는 브랜드와 열정맨이라는 이미지가 그것입니다. 이 이미지와 브랜드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나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나만의 독특성과 차별화, 그리고 특정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나만의 브랜드요 이미지가 되는 것입니다.나는 내가 만든 노하우를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할 때 과감히 제공합니다. 사업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지원하면서 성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강의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하면 강의 자료와 원고도 아무런 조건 없이 제공합니다.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언뜻 손해일 것 같지만, ‘면도기 사업기법’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반드시 되돌려 받기 때문입니다. 면도기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도날은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판매됩니다. 한 번 선택한 면도기는 사람들이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수만 가지의 직업이 존재하고 있으며, 없어지는 직업이 있는가 하면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많다.
요하네스 베르메르
마로니에북스 / 노르베르트 슈나이더 (지은이), 정재곤 (옮긴이) /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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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북스소설,일반노르베르트 슈나이더 (지은이), 정재곤 (옮긴이)
알려진 작품은 35점에 불과하지만 요하네스 베르메르(1632-1675)의 작품은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감을 주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그의 그림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영화를 흥행시켰으며 암스테르담에서 워싱턴에 이르는 예술 기관으로 수많은 방문객을 불러들였다. 베르메르는 편지 쓰기부터 음악 연주, 부엌에서 식사 준비하는 모습과 같은 일상적인 가사 활동을 주제로 삼았다. 베르메르의 작품 속 장면들은 세심하고, 꼼꼼하며, 평면 위로 떨어지는 장엄한 빛, 서사적 흥미를 끌어내는 비범한 능력으로 관찰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는 <버지널 앞에 선 여인>, <편지를 쓰는 여인과 하녀>, 그리고 가장 유명한 불가사의하고 큰 눈을 가진 매혹적인 <진주 귀걸이 소녀>와 같이 사랑받는 그림을 탄생시켰다. 베르메르는 재료와 질감의 효과뿐 아니라 표면 아래에 깃든 많은 이야기와 비밀을 떠올리게 한다.6쪽 델프트의 베르메르 20쪽 델프트 전경 18쪽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했다” 28쪽 사랑의 유혹 48쪽 은밀한 욕망 64쪽 모범을 보이다 70쪽 터번, 진주 그리고 이국적 요소 76쪽 새로운 과학 80쪽 “힘과 열정으로 그리다” 88쪽 베르메르의 재발견 94쪽 요하네스 베르메르(1632–1675) 삶과 작품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미술사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베이식 아트 시리즈!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돌아오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그 이후 간결하고 얇은 작가별 도서는 200여 종이 넘게 제작되었고, 20여 개 국어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뛰어난 제작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훌륭한 삽화와 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각각의 책이 지닌 주제 의식은 활력이 넘치면서도 어렵지 않아 가까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5년 첫 한국어판을 출간한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이번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는 전보다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품 이미지를 전달한다. 완벽한 그림 매혹적인 사실주의와 숨은 의미 알려진 작품은 35점에 불과하지만 요하네스 베르메르(1632-1675)의 작품은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감을 주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그의 그림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영화를 흥행시켰으며 암스테르담에서 워싱턴에 이르는 예술 기관으로 수많은 방문객을 불러들였다. 베르메르는 편지 쓰기부터 음악 연주, 부엌에서 식사 준비하는 모습과 같은 일상적인 가사 활동을 주제로 삼았다. 베르메르의 작품 속 장면들은 세심하고, 꼼꼼하며, 평면 위로 떨어지는 장엄한 빛, 서사적 흥미를 끌어내는 비범한 능력으로 관찰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는 <버지널 앞에 선 여인>, <편지를 쓰는 여인과 하녀>, 그리고 가장 유명한 불가사의하고 큰 눈을 가진 매혹적인 <진주 귀걸이 소녀>와 같이 사랑받는 그림을 탄생시켰다. 베르메르는 재료와 질감의 효과뿐 아니라 표면 아래에 깃든 많은 이야기와 비밀을 떠올리게 한다. 모든 작품을 간결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 이야기를 통해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베르메르에 대해 알아보고, 유채 물감을 인간 삶의 살아있는 숨결로 바꾸는 그의 독특한 능력을 탐구한다. 베르메르의 생애는 극히 적은 부분만 알려져 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는 레이니르 얀스의 둘째이자 외아들로서, 1632년 10월 31일에 세례를 받았다. 아버지 레이니르는 1591년에 안트베르펜에서 태어났다. 그는 1611년에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비단 제조업에 뛰어들었고 1615년 디그나 발텐스와 결혼한 직후 델프트에 정착했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보스(네덜란드어로 ‘여우’라는 뜻)’라고 불렀는데, 그는 1625년부터 4년간 여관을 세내어 경영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딴 여우 간판을 내걸었다. 그는 1631년 10월 델프트의 성 루가 길드에 가입할 때 비단 공장을 경영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공식 직업을 화상이라 밝혔다. 그는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델프트의 베르메르 베르메르가 그린 수많은 풍속화를 염두에 둔다면, 당시에 그의 초기작 다수가 역사화로 분류되었다는 사실에 놀랄지도 모른다. 젊은 베르메르는 화가 길드에 가입할 때 사람들에게 본인이 이른바 ‘교양 있는 화가’임을 보여주고 싶어 했을 것이다. 혹은 사람들이 그런 화가를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그 시기에 제대로 된 화가는 ‘데코룸(점잖음)’과 예의범절의 원칙에 입각한 장엄한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했다. 당시 회화의 규범을 정했던 파리 아카데미의 등급에 따르면 첫째로 꼽히는 회화 장르는 역사화였고, 다음으로 초상화, 풍경화, 정물화, 동물화 등이 꼽혔다. 역사화는 성서 속의 모티프나 성인의 생애 내지 교회사와 같은 종교적 주제나 고대사와 신화에 관련된 주제를 다루었다.-“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했다”
고기가 좋아!
지훈 / 이연화 지음 / 2017.01.14
18,000원 ⟶ 16,200원(10% off)

지훈건강,요리이연화 지음
술을 적당히 먹으면 약이 되듯이 고기도 알맞게 먹으면 보약이 된다. 네이버 블로그 “가시장미의 맛있는 수다”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있는 저자 이연화는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을 잘 알고 있다. 똑같은 돼지고기라도 그가 요리하면 맛과 모양이 달라진다. 사람들이 어떤 요리를 좋아하는지 늘 소통하며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이다. 또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정말로 잘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가 있다. 맛있는 고기 잘 고르는 법부터 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일품 고기요리, 등갈비묵은지찜, 우족탕, 육개장 등 뜨끈한 고기요리와 맥적, 목살스테이크 같은 특별한 고기요리, 담백한 오븐 고기요리, 쉽게 만드는 간편한 고기요리에 이르는 다양한 요리법을 수록하고 있다.· 고기 밥상을 차리면 아이들이 신이 나요! · 맛있는 고기 잘 고르는 법 · 고기요리를 할 때 필요한 기본 준비 Part 1 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푸짐한 고기요리 1 강황돈가스신김치덮밥 2 강황채소볶음밥 3 닭갈비 4 닭똥집볶음 5 돼지고기간장불고기 6 돼지고기간장편육 7 돼지고기감자조림 8 돼지고기꽈리고추장조림 9 돼지고기다시마쌈밥 10 돼지고기등심케첩조림 11 돼지고기미역줄기볶음 12 돼지고기주물럭 13 돼지고기짜장 14 된장돼지불고기 15 동그랑땡 16 두부김치 17 매콤 닭고기감자조림 18 미소돼지불고기 19 버섯불고기 20 삼겹살과일소스조림 21 삼겹살양파볶음 22 삼겹살조림덮밥 23 소고기감자볶음 24 소고기떡불고기 25 소고기마늘채소볶음 26 소고기오이볶음 27 소고기잡채 28 소고기주꾸미볶음 29 소고기채소굴소스볶음 30 소고기채소볶음밥 31 소불고기 32 소불고기덮밥 33 소고기안심카레 34 소고기장조림 35 신김치돼지불고기 36 약고추장 37 양배추강황쌈밥 38 오리불고기 39 케첩양념돼지불고기 40 파프리카오리안심볶음 41 팽이버섯불고기 42 현미제육덮밥 Part 2 언제 먹어도 좋은 뜨끈한 고기요리 1 갈비탕 2 감자탕 3 강황돼지고기보쌈 4 달래장소스수육 5 닭고기김치찜 6 도가니탕 7 돼지고기고추장찌개 8 돼지고기김치찌개 9 돼지고기표고버섯찜 10 돼지고기콩비지찌개 11 등갈비묵은지찜 12 매운닭찜 13 매콤돼지갈비찜 14 미강청국장찌개 15 소갈비무찜 16 소고기감자미역국 17 소고기감자애호박찌개 18 소고기느타리버섯무국 19 소고기된장찌개 20 소고기뭇국 21 소고기미역국 22 소꼬리찜 23 안동찜닭 24 오리뼈시래기탕 25 우족탕 26 육개장 Part 3 특별한 오늘을 만들어주는 즐거운 고기요리 1 감귤닭날개오븐구이 2 건과일립스테이크 3 닭가슴살과일샐러드 4 닭가슴살올리브샐러드 5 닭발치즈구이 6 돼지갈비찜 7 맥적 8 목살스테이크 9 불고기파스타 10 삼겹살샐러드 11 돼지고기피자소스 12 삼겹살피자 13 샤리아핀스테이크 14 섭산적 15 소갈비사태찜 16 소고기스테이크샐러드 17 소고기어린잎샐러드 18 소고기잡채 19 소고기크림파스타 20 소고기파산적 21 소고기파인애플구이샐러드 22 신김치깨소스편육 23 실곤약잡채 24 안심스테이크 25 오리안심탕수육 26 오소부코 27 육원전 28 육전 29 육포 30 족발 31 치즈닭봉구이 32 파프리카피망잡채 33 팽이버섯소불고기 34 폭찹 35 햄버그스테이크 Part 4 기름기 쫙 뺀 담백한 오븐 고기요리 1 강황돈가스 2 너비아니구이 3 닭날개강황깐풍기 4 닭날개구이 5 닭다리갈릭버터구이 6 닭다릿살치즈구이 7 닭봉땅콩강정 8 등갈비볶음 9 레드와인오겹살구이 10 레몬로스트치킨 11 매콤달콤바비큐립 12 매콤한닭날개구이 13 매콤한닭다리구이 14 매콤한치즈등갈비구이 15 묵은지통삼겹살구이 16 미니돈가스치즈꼬치 17 바비큐립 18 버팔로윙 19 불고기케사디아 20 삼겹살고추장구이 21 연잎닭고기구이 22 연잎오겹살구이 23 탄두리치킨 24 통삼겹살구이 25 화이트와인양파소스치킨구이 Part 5 누구나 쉽게 만드는 간편한 고기요리 1 강황간장치킨 2 닭봉간장치킨 3 닭안심살채소김초밥 4 닭안심살채소토스트 5 돈가스샌드위치 6 돈가스신김치김초밥 7 돈가스치아바타샌드위치 8 떠먹는두부감자피자 9 미니햄버거 10 미트볼치즈오픈샌드위치 11 베이컨채소볶음 12 베이컨채소토스트 13 불고기주먹밥치즈구이 14 불고기치즈김밥 15 불고기치즈버거 16 불고기통깨주먹밥 17 사골순대국 18 삼겹살강황김밥 19 소고기볶음밥묵은지쌈 20 소고기주먹밥채소쌈 21 소시지채소볶음 22 소시지치즈김밥 23 소시지치즈롤밥핫도그 24 순대볶음 25 스테이크채소볶음 26 오리고기무쌈말이 27 오리떡갈비피자 28 채소핫도그 29 치즈소시지토스트 30 치즈식빵핫도그 31 치킨강정 32 치킨치즈브리또 33 캔햄스테이크 34 크림소스떡볶이 35 팝콘치킨 36 하와이안무스비 37 핫닭날개튀김 38 햄초밥 39 훈제닭가슴살샌드위치 40 훈제오리샐러드 41 훈제오리채소볶음밥맛과 영양이 보장된 최고의 음식! 술을 적당히 먹으면 약이 되듯이 고기도 알맞게 먹으면 보약이 된다. 매일매일 고기밥상 받고 싶어하는 가족을 위한 행복한 요리. 한참 자라는 시기인 아이들은 아침부터 고기를 찾는다. 밥상을 차려놓고 아이들을 부르면 곁눈으로 슬쩍 살펴보고는 입맛이 없다고 깨작거리거나 그마저도 안 먹기 일수다. 그런 아이들에게는 김치뿐인 밥상에 고기 하나만 더 얹어도 임금님 수라상인 듯 반긴다. 밥을 안 먹겠다는 아이도 두 공기는 거뜬히 먹는다. 고기를 반기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건강에 좋다고 각종 채소만 밥상에 놓다보면 수저 들 마음이 안 생긴다. 건강에 좋은 채소는 매일, 많이 먹어야 한다. 각종 성인병의 주범 취급당하는 고기는 먹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잘 먹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달달한 음식이 당기고 수분이 부족하면 물을 들이키게 되는 것처럼, 몸에 기운이 빠지면 저절로 고기가 먹고 싶어진다. 그럴 때 고기를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 온 가족이 모이는 주말 저녁, 고기를 먹기로 했다면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가장 편하고 쉬운 요리로 삼겹살 구이가 떠오를 것이다. 요리랄 것도 없이 굽기만 하면 되는 데다 모두가 좋아한다. 하지만 구울 때마다 팬 위에 흥건히 고이는 기름 때문에 건강이 걱정된다면 다른 요리법으로 먹을 수 있다. 몸에 좋은 양파를 듬뿍 넣은 삼겹살양파볶음을 만든다면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가 좋아할 것이다. 특별히 아이들을 위한 삼겹살피자도 만들 수 있다. 여럿이 둘러 앉아 삼겹살강황김밥을 말아 먹는 것도 재미있다. 가시장미 이연화는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을 잘 알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가시장미의 맛있는 수다”를 통해 사람들이 어떤 요리를 좋아하는지 늘 소통하며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이다. 또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정말로 잘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가 있다. 똑같은 돼지고기라도 그가 요리하면 맛과 모양이 달라진다. 가족에게 힘을 주는 고기요리, 굽고 데치고 끓이면서 정성을 다해보자. 《고기가 좋아!》가 더 풍성한 식탁을 만들어줄 것이다.
무서운 여자
학이사(이상사) / 김종필 (지은이)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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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사(이상사)소설,일반김종필 (지은이)
초설 김종필 시인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시집에는 생활에서 우러나오고 속에서 깊이 삭여져 나오는 인간미와 서정의 깊이가 있다. 여기에 가정, 직장, 사회 안팎으로 부딪치는 여러 상황 속에서 사랑하고 미워하고, 애쓰고 추스르는 내면을 깊이 파고들면서 이를 응축해 낸 시편들을 엮었다.1. 낯선 그림들 기울지 않는 사랑/ 슬픈 축제/ 이제 기차는 오지 않아요/ 죽을죄/ 하얀 민들레/ 효자손/ 철거/ 사월에 울겠다/ 하루를 더 살다/ 등/ 아버지 집/ 보리밥/ 까마귀는 운다/ 아프다는 거/ 낫/ 구멍/ 재판을 앞두고/ 2. 기억에 담다 중년/ 마음이 아픈 이유/ 세상에 둘뿐/ 뿔/ 아무리 등 돌려도/ 비둘기처럼 날아서/ 울면 더 아프다/ 듣고 싶은 말/ 콩깍지/ 성수/ 자매/ 무서운 여자/ 낡은 사진 속 여자/ 착한 여자/ 두 여자/ 연리지/ 유효기간/ 3. 아득한 사랑 지우개/ 해후/ 너에게 다시/ 눈물 나는 사랑이 맑다/ 왼팔이 저릴 때/ 가슴/ 이별을 기록하다/ 그대가 눈앞에/ 사랑은 없다/ 절벽에 핀 꽃/ 용기 없는 사랑/ 감/ 세상 하나 더/ 오월에/ 암각화/ 사랑할수록/ 손목시계/ 4. 말랑한 생각 아가씨와 시/ 고독한 시간/ 마음은 풍선처럼/ 흥분을 깨물다/ 중독/ 꽃이 필 때는/ 느닷없이 사랑이 온다/ 사람을 읽다/ 작아지고 있다/ 아, 가을이다/ 노름/ 환생/ 사랑이란?/ 첫눈을 기다리는 새벽/ 봄바람 부는 저녁/ 안개 너머/ 거미/ 동무/술 마셨다고 눈 흘기지만 아침이면 콩나물 해장국과 분홍 입술 내미는 여자 먼 길을 떠나는 날에 언제 오느냐고 묻지도 않고 지갑을 채워 놓는 여자 사는 동안 잊지 않고 미역국을 끓여 주며 미워 죽겠다 호들갑 떠는 여자 아주 심심한 저물녘에 늙지 마요 타박하며 얼굴 주름 살살 닦아주는 여자 어쩌다 설거지해놓으면 정말 착해요 하며 아들인 양 엉덩이 토닥이는 여자 빈 통장인 줄 뻔히 아는데 아직은 정말 괜찮다 능청스럽게 거짓말하는 여자 눈물겹도록 슬픈 날에도 왜 그래요 묻기보다 어떤 식으로든 웃겨주는 여자 -「무서운 여자」전문 시집 『무서운 여자』는 초설 김종필 시인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시집에는 생활에서 우러나오고 속에서 깊이 삭여져 나오는 인간미와 서정의 깊이가 있다. 여기에 가정, 직장, 사회 안팎으로 부딪치는 여러 상황 속에서 사랑하고 미워하고, 애쓰고 추스르는 내면을 깊이 파고들면서 이를 응축해 낸 시편들을 엮었다. 시집의 제목 ‘무서운 여자’는 시인이 아내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시인의 아내는 수록된 시편마다에서 읽을 수 있듯이 버려진 화초를 주워와 꽃을 피우게 하고, 꽃처럼 웃는 ‘순한 여자’다. 시인은 버려진 것에 대해 마음으로 아파하고 말로만 생색낼 뿐이지만, 그의 아내는 버려진 것을 보듬어 꽃을 피우게 하는 ‘착한 여자’다. 수록된 많은 시편들은 아내에 대한 눈물의 헌사다. 세상 모든 아내들의 울음을 불러냈을 법한 장면에서도 시인은 자아를 숨기거나 꾸미지 않는다. 그래서 시인의 아내와 이웃에 대한 연민과 사랑의 도저한 마음씀씀이는 읽는 이의 가슴을 따스하게 한다. 시집을 읽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초설 김종필의 시집 『무서운 여자』를 읽기 위해서는 바람, 햇살, 비, 눈, 꽃, 나무 등 살아온 만큼의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시인이 한 번쯤 눈을 맞추고. 입을 맞추고, 마음을 나눈 사랑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이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다. 그래서 무엇 하나 버릴 수 없는 가없는 사랑이 이 시집을 이루고 있는 한 양태이다. 이 시집에서는 내용에 따라 형식 변화를 자유롭게 시도한다. 일정한 틀이 없다는 건 그 안의 주물도 제각기 다른 형상을 갖고 설렘을 줄 개연성이 크다는 말이다. 이처럼 시인의 언어와 그것을 통해 그리는 풍경은 일상에 깊이 뿌리 박혀 미묘한 생기와 긴장을 간직하게 한다. 그 생기와 긴장은 살아있는 것의 자유를 구가하는 데 소용되지 않고, 새장의 새처럼 존재의 자유를 잃지 않으려는 안간힘과 연결된다. 시집 무서운 여자』에서 시인이 간직한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바탕으로 자기 삶에서 건져 올린 시편들이 물기를 털며 빛을 뿌리는 장면은 눈이 부신다. 이것이 김종필의 시가 우리에게 주는 힘이고 위로다.술 마셨다고 눈 흘기지만아침이면 콩나물 해장국과 분홍 입술 내미는 여자먼 길을 떠나는 날에언제 오느냐고 묻지도 않고 지갑을 채워 놓는 여자사는 동안 잊지 않고미역국을 끓여 주며 미워 죽겠다 호들갑 떠는 여자아주 심심한 저물녘에늙지 마요 타박하며 얼굴 주름 살살 닦아주는 여자어쩌다 설거지해놓으면정말 착해요 하며 아들인 양 엉덩이 토닥이는 여자빈 통장인 줄 뻔히 아는데아직은 정말 괜찮다 능청스럽게 거짓말하는 여자눈물겹도록 슬픈 날에도왜 그래요 묻기보다 어떤 식으로든 웃겨주는 여자「무서운 여자」 전문
너와 나의 엔딩 1
청어람 / 별규 지음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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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소설,일반별규 지음
별규 장편소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조직범죄수사과 검사 류지혁. 검사를 때려치우고 가장 친한 친구인 호영과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호영의 사촌 동생인 수현을 1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이 남자, 저 남자 홀리고 다니는 난잡한 여자인 줄 알았더니, 실상은 열 번은커녕 백 번을 찍어도 안 넘어가는 철벽녀란다. 톱스타의 대시를 옆집 똥개가 짖는 것처럼 개무시하고 귀찮아하는 그녀가 흥미롭다. 차갑고 냉철하다는 말만 듣고 살아온 그가 어린 시절에도 해본 적 없던 짓궂은 장난에 푹 빠져 버렸다. "고소 말고 합의를 했으면 하는데." "합의 조건은요?" "오빠라고 부르기." "고소하세요."1. 요망한 꽃뱀의 정체2. 위험한 일을 했던 남자3. 그가 원하는 대가4. 섹시한 어른 남자5. 예스6. 슈퍼맨의 등장7. 가볍지도 않고, 쉽지도 않아8. 어려운 여자9. 류지혁의 송수현10. 그의 입술, 그의 손길오해로 시작된 만남. 그 오해가 장난이 되고 진심이 되었을 때,남자와 여자는 해피엔딩을 바라게 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조직범죄수사과 검사 류지혁. 검사를 때려치우고 가장 친한 친구인 호영과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호영의 사촌 동생인 수현을 1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이 남자, 저 남자 홀리고 다니는 난잡한 여자인 줄 알았더니, 실상은 열 번은커녕 백 번을 찍어도 안 넘어가는 철벽녀란다. 톱스타의 대시를 옆집 똥개가 짖는 것처럼 개무시하고 귀찮아하는 그녀가 흥미롭다. 차갑고 냉철하다는 말만 듣고 살아온 그가 어린 시절에도 해본 적 없던 짓궂은 장난에 푹 빠져 버렸다. “고소 말고 합의를 했으면 하는데.” “합의 조건은요?” “오빠라고 부르기.” “고소하세요.”1권“뭐지, 이 여자……?”여자는 얼굴, 몸매, 목소리까지 외형적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다만, 썩어빠진 정신 상태가 문제일 뿐. 이 남자, 저 남자에게 꼬리를 치고 다니는 여자를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더 많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해 낼 게 틀림없다. 좋아, 네 요망한 정체를 밝혀주지.“뭐야, 이 남자……?”다짜고짜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고 살라고 한다. 하는 말마다, 하는 행동마다, 까칠하고 거만하고 제멋대로다.몸에 난 칼자국, 반항적인 눈빛, 길들여지지 않은 느낌. 위험한 일을 했다는 그의 과거가 짐작이 간다. 뭔가 엮이면 안 될 것 같은데 신경이 쓰인다…….편집자 서평어느 날 내 방, 내 침대 위에 낯선 여자가 잠들어 있다. 이보다 더 임팩트 있는 첫 만남은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의 여자친구인 줄 알았던 여자, 그 여자가 또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두 번째 만남 역시. 하지만 이 모두 오해였고, 남자와 여자의 만남은 그때부터 시작이 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 지혁은 편집자를 비롯하여 많은 여성들이 꿈에 그리던 남자일지도 모른다.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를 몸소 실천하는 주인공이라니 이보다 훌륭한 남자가 또 있을까? 제 마음을 인정하고 밀어붙이는 남자에 맞서는 여주인공 역시 능력 있지만 사랑을 믿지 못하여 모든 남자에게 철벽을 치는, 이 시대의 여성이다. 훌륭한 남자와 능력 있는 여자가 만났지만 그 연애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응원하게 된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남자와 꼭 한번 저렇게 살아보고 싶은 여자의 ‘해피엔딩’을. / 편집자L나쁜 인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편협된 사고이고 그것으로 불러오는 사건이 어떻게 자신에게 돌아올 것인가, 그 인연은 단순히 나쁘기만 한 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이었다. 오해가 오지랖이 그리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서로를 의지하고 좋아하게 되면서 연인이 되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단지 소설 속의 인물들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질지 모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 편집자C우리가 막 덮은 책 속에 사는 누군가는 ‘그리하여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이 문장을 이렇게 바꿔 쓰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지금 행복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소설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라고요. 어쩌면 제목인《너와 나의 엔딩》의 '너'와 '나'라는 단어에 눈이 가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자연스럽게 ‘너’와 ‘나’에 수많은 ‘우리’를 넣어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지혁과 수현, 호영과 시은, 그리고 어쩌면 이 책을 읽을 독자분들과 편집자인 저의 엔딩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럴 수 있다면, ‘책을 덮은 지금에도 소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먼저 서문을 열어볼까 합니다. / 편집자Y지혁은 제 방, 제 침대 위에 있어서는 안 될 존재를 짜증스러운 얼굴로 내려다보았다. 베개 위에 흐트러져 있는 갈색 머리카락, 작고 갸름한 얼굴과 봉긋 솟은 이마, 부드럽게 떨어지는 콧날과 복숭앗빛 입술……. 예쁜 여자였다. 그것도 상당히 예쁜 여자였다. 하지만 그런 건 그의 분노 지수를 낮추는 데 일말의 도움도 되지 않았다. 남의 방에 허락도 없이 들어온 것도 모자라, 아직 어떤 여자도 누워보지 못한 침대 위에 떡하니 누워 자고 있는데, 그런 그녀가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한들 그게 대수겠는가.“저기요.”지혁이 신경질적으로 여자를 불렀다. 하지만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이봐요.”여자는 남의 침대에서 자는 주제에 아무리 불러도 일어나지 않았다. 흔들어 깨워볼까 잠시 고민했지만, 그는 모르는 여자의 몸에 손을 대기가 껄끄러워 참기로 했다.“후우…….”지혁은 애써 숨을 골랐다. 지금 간신히 붙잡고 있는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다면 당장에라도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였다.“후우우…….”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린 그는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1번과 2번 숫자가 어서 눌러달라고 유혹하고 있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대신 호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호영은 지혁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지난달부터 같이 살기 시작한 동거인이기도 했다. 전화는 음성 사서함까지 가도록 연결되지 않았다.“안 받는다 이거지?”지혁은 거칠게 종료 버튼을 누르고서 휴대폰을 다시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심호흡의 효과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의 미간은 잔뜩 좁아졌고 눈동자에는 분노의 열기가 일렁거렸다.“김…… 호…… 영…….”사람의 이름 석 자가 욕처럼 들릴 수도 있다니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요즘 만나는 애가 얼굴은 예쁜데 주사가 좀 있어. 아무 데서나 막 자. 한 번은 주차장 바닥에서 자고 있다가 누가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나, 뭐라나.”얼마 전 호영에게서 들은 말이었다. 예쁜 여자, 스멀스멀 올라오는 술 냄새…… 더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요즘 호영이 만난다는 여자가 방을 착각하고 들어와 애먼 침대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그게 다였다.“아오…….”지혁은 여자를 번쩍 들어다가 호영의 방에 던져 놓고 싶은 욕구를 차마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몸을 돌렸다. 어차피 호영이 들어오기 전에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였다. 끓어오르는 화를 조금이라도 진정시키려면 찬물에 샤워라도 하는 게 낫겠다 싶었던 그는 굳은 표정으로 방을 나갔다.샤워를 마친 지혁의 눈썹이 불만스럽게 꿈틀거렸다.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평소라면 당연히 벗은 채로 나갔겠지만, 혹시 여자가 깨기라도 한다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테니 그럴 수도 없었다. 피해자인 자신의 위치가 일순간에 가해자가 될 수도 있을 터였다.“젠장…….”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이 벗어두었던 속옷과 겉옷을 다시 챙겨 입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렸다가 닫히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호영이 돌아온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욕실을 나온 지혁은 인기척 하나 없이 조용한 거실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뭐지?”곧장 방으로 들어갔나 싶어서 호영의 방으로 가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는 짚이는 바가 있어 제 방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방에 들어가 보니, 침대를 차지하고 있던 여자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다. 호영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나간 것이었다. 흐트러진 침구와 미세하게 남아 있는 술 냄새가 거슬리기는 했지만, 그 정도는 참아줄 만했다.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어서 언짢았던 존재가 제 발로 사라져 주고 없으니 지금 당장은 이걸로 충분했다. 남은 분노는 호영이 돌아오고 나서 해소하면 될 일이었다.지혁은 침대로 성큼성큼 다가가 시트, 베개 커버, 이불까지 싹 벗겨냈다. 여자의 흔적을 완벽히 없애 버린 뒤에야 그의 얼굴에 흡족한 미소가 떠올랐다.지혁은 그로부터 한 시간 뒤 집에 들어온 호영에게 싸늘하게 경고했다.“이런 일 한 번만 더 있으면 나 바로 나간다.”“빌어먹을 월세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이제 숨 좀 쉬어볼까 했더니, 이 무슨 산소호흡기 빼는 소리냐!”호영이 처절하게 외쳤다. 전세 기간 만료를 앞둔 작년 겨울, 집주인이 보증금 인상 대신 반전세로 전환하겠다며, 앞으로는 매달 오십만 원씩 내라고 통보를 해왔다. 전세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걸 알기에 하는 수 없이 그 제안에 응했지만 호영의 월급에 오십만 원은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게다가 매달 나오는 전세 자금 대출이자도 갚아야 했다. 도저히 아파트에서 살 여력이 안 된다는 걸 인정하고 비교적 저렴한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알아볼까 생각하던 호영에게 구원의 손을 내밀어준 건 다름 아닌 지혁이었다. 그는 당분간 지혁을 놓아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모르는 사람 드나드는 거 딱 질색이야.”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지혁은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호영의 집으로 들어온 지 이제 한 달째였다. 호영의 아파트 보증금 절반과 매달 월세의 절반을 부담하는 조건이었다.“내가 미쳤었지…….”지혁은 제 사정도 제 사정이었지만, 만날 때마다 죽는소리를 해대는 호영의 사정을 봐준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는 자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배려라는 것을 한답시고 쓸데없는 짓을 한 것에 대한 후회가 벌써 물밀듯 밀려오고 있었다.“알았어, 알았어. 모르는 사람 아무도 못 오게 할게. 아는 사람도 못 오게 한다. 우리 엄마도 오지 말라고 하면 되잖아. 응? 응?”호영이 능글맞게 웃으며 지혁에게 윙크를 날렸다. 못 볼 것을 봤다는 듯 지혁의 얼굴이 단숨에 구겨졌다. 두 사람은 공통점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정반대 캐릭터였다. 지혁이 시크, 까칠 등으로 대표되는 성격이라면, 호영은 유들, 능청 등으로 표현 가능한 성격이었다. 성격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판이했는데, 지혁은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날카로운 반면 호영은 눈매가 서글서글하고 인상이 유했다. 교집합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열여덟 살 때부터 서른셋이 된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것을 두고,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아 미스터리라고 말했다.“한 번만 봐주라, 인마. 됐다는데도 자꾸만 밑반찬 좀 갖다준다고 하길래 현관 비밀번호 알려줬던 거란 말이다. 말만 해놓고 한 번을 안 오더니 술 취해서 자고 갔을 줄이야 낸들 알았겠냐?”지혁이 퉁명스럽게 반문했다.“술을 마셨으면 집에 가서 잘 것이지, 왜 아무도 없는 집에서 자고 가는 건데? 집 없어?”설마 집이 없겠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호영은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지혁을 자극해서 좋을 게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튀어나오려는 말을 꾹 참고 제 추측을 말했다.“어제 싸웠거든.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연락 한 번도 안 했는데 화해하자고 왔다가 술김에 졸렸나 보지, 뭐. 술 깨니까 마음이 바뀌었는지 전화도 안 받는다.”“나랑 같이 산다는 말은 안 했냐?”“……요새 만날 때마다 싸워서 할 시간이 없었다.”“이제 너 혼자 사는 집 아니니까 오지 말라고 확실히 말해놔.”정색하며 못을 박는 지혁에게 호영이 조심스레 물었다.“너 없을 때는 괜찮지……?”지혁이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 않았지만, 호영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물었다.“내 방만도 안 되냐……?”지혁의 미간 주름이 더 깊어졌다.“알았다…….”호영의 어깨가 시무룩하게 늘어졌다.“사귄 지 이 주도 안 된 남자네 집에 와서 자고 간 것도 어이없다만, 이건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도 있다 치자. 근데 술 취하면 아무 데서나 막 잔다면서? 그 정도면 술을 못 마시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술 마시지 말라는 잔소리 되게 싫어해. 내가 사귀자고 하니까 딱 잘라 말하더라, 자기한테 아무 터치도 하지 말라고.”침통하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는 그를 보며 지혁이 물었다.“넌 무슨 상전 모시냐?”“상전 맞아.”“뭐라고?”지혁이 인상을 구긴 것과 반대로 호영은 여유롭게 씩 웃었다.“예쁘거든.”그랬다. 호영이 여자를 만나는 기준은 오로지 외모 한 가지뿐이었다. 그는 예쁜 여자를 짧게 만나는 걸 좋아했다.이튿날, 지혁은 은행 일을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근처 카페에 들렀다. 호영의 집으로 이사 온 이후, 종종 들르는 곳이었다.“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그가 직원이 건네준 커피를 받아 들고 입구를 향해 걸어가고 있을 때였다.“거기 싫어요.”뒤편 어디쯤에서 청아한 음색의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우뚝 멈춰 선 그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고작 한 번, 그것도 잠깐 보았을 뿐이었지만 뇌리에 각인되다시피 한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 호영의 여자친구이자, 어젯밤 그의 침대를 점령했다가 귀신처럼 사라져 버린 진상녀…… 그녀가 언제 술을 마셨나 싶게 말끔한 얼굴로 한 남자와 마주 앉아 있었다.“방음 잘 되고 깨끗하다고 너도 좋아했잖아.”지혁의 시선이 그녀의 맞은편에 앉아 있는 남자에게로 향했다. 몇 번 본 적이 있어 얼굴을 알고 있는 카페 사장이었다.“그건 침대가 삐걱거리고, 뜨거운 물이 뜬금없이 안 나온다는 걸 알기 전에 한 말이었잖아요.”“아, 맞다. 우리 그날 같이 씻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지.”지혁의 미간이 확 찌푸려졌다.“그럼 다른 데 잡을게.”“그래도 안 가요. 저 요새 컨디션 별로예요. 밤새 한숨도 못 자게 괴롭힐 거면서…….”표정이 딱딱하게 굳은 지혁은 근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냥 갈 수가 없었다. 어젯밤 그녀의 이야기를 하던 호영이 왠지 다른 남자가 있는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호영의 의심을 제 눈으로, 제 귀로 확인한 순간이었다.“안 괴롭히고 소중히 다뤄줄게.”“지난번에도 그 말 했거든요?”여자는 밀당에 상당히 능숙했다. 남자를 애태우는 법을 아는 여자 같았다.“정말 안 갈 거야?”“갈 거예요, 집에.”남자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단호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혁은 카페를 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주먹을 말아 쥐었다.지혁은 카페에서 나와 아파트를 향해 걸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을 두는 성격이 아니었다. 하지만 호영에게만은 쉽사리 선을 그을 수가 없었다.‘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어떻게 하는 게 최선인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아파트에 들어선 지혁은 자신보다 앞서 카페를 나갔던 여자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뭐지, 이 여자……?’일부러 제 동선을 파악하고 한 걸음 앞서가서 준비하고 있다가 나타나는 게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지혁의 시선이 여자를 떠나 남자에게로 향했다. 시동이 걸려 있는 밴 앞에 서 있는 걸 보니 연예인인 것 같았다. 하얗고, 마르고, 얼굴이 주먹만 했다. 연예계 쪽에 관심이 없어서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풍기는 이미지 자체가 일반인과 사뭇 다르다는 것이었다. 호영과 카페 사장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연예인까지, 세 남자를 농락하고 있는 여자의 능력과 재주가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얼굴값을 한다는 게 이런 건가?’지혁이 호영에게 여자의 정체에 대해 알리기로 마음먹은 그때, 남자가 여자를 감싸 안고 있던 팔을 풀고 반걸음 뒤로 물러나는 게 보였다. 여자가 무슨 말을 하는데 들리지는 않았다. 남자가 여자의 말에 씩 웃는 것만 보였다. 호영에게 알리는 걸로 끝내려던 지혁은 마음을 바꿔 두 사람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남녀 사이에 제삼자가 끼어드는 게 얼마나 큰 오지랖인지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쯤 되면 진상 꽃뱀은 누구에게든 지탄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터였다.“얘기 좀 합시다.”여자가 고개를 돌렸다. 눈을 감고 있을 때도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눈을 뜨고 있으니 예쁘다는 말보다는 신비롭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외모였다.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회갈색 눈동자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얼굴, 몸매, 조금 전 들었던 목소리까지 외형적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썩어빠진 정신 상태가 문제일 뿐이었다.“저요?”여자가 자신을 부른 게 맞느냐는 듯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눈이 마주치고 있는데 모른 척하는 게 어이없었지만, 그는 일단 침착하게 대답했다.“네. 그쪽 말입니다.”하지만 적의에 가득 찬 눈빛은 숨길 수가 없었다.“최소한의 도리는 지키고 사는 게 어떻겠습니까?”“……네?”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자에게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물었다.“아는 분이야?”“아니.”여자가 남자를 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그쪽은 나를 모르겠지만 나는 그쪽을 아주 잘 아는데?”지혁의 목소리가 더욱 냉랭해졌다. 어느새 말도 짧아졌다. 그는 지금 그녀의 말간 눈에 홀린 호영과 앞에 있는 남자가 안 됐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카페 사장의 얼굴도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저를 아신다고요?”여자가 콧잔등을 찡그렸다.‘좋아. 네 요망한 정체를 밝혀주지.’이 남자, 저 남자에게 꼬리 치고 다니는 여자를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더 많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해 낼 수도 있다는 정의감까지 발현되고 있었다.“알지, 김호영 여자친구.”지혁은 되도록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단도직입적으로 대답했다. 그는 여자와 이런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불쾌했다.“누구요?”호영의 이름을 들으면 기겁할 줄 알았던 그의 예상과 달리 그녀는 태연했다. 콧잔등의 주름이 더 깊어졌을 뿐이었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지혁이 되물었다.“김호영 몰라?”지혁은 뻔히 알아들어 놓고 모른 척 되묻는 그녀가 가증스럽기 그지없었다.“알아요.”여자의 시인을 받아낸 지혁의 얼굴에 승리의 미소가 감돌려던 찰나, 여자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말이 흘러나왔다.“사촌 오빤데 왜 그러시죠?”수현은 당혹스러운 마음 반, 짜증스러운 마음 반이었다. 이사 온 주소를 어떻게 알고 불쑥 찾아와 엉겨 붙는 세진이 귀찮아 죽을 지경인데, 이건 또 뭔가 싶었다.‘뭐야, 이 남자……?’그녀는 아무 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서 있는 지혁에게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았다.“사촌 오빠라고요.”그가 자신을 사촌 오빠인 호영의 여자친구로 오해했다는 건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리를 지키고 살라는 말은 무엇이며, 왜 잡아먹을 듯이 노려본 건지는 그의 입으로 들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드린 것 같은데, 더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수현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싸늘했다. 무슨 이유가 있으니 오해를 했을 거라고 이해해 보려 해도 다짜고짜 반말을 듣고 경멸하는 눈빛까지 받아야 했던 게 분해서 말이 곱게 나가지 않았다. 한참 만에 열린 지혁의 입에서는 수현이 원하는 사과 대신, 본인의 의혹을 명확히 하기 위한 질문이 나왔다.“호영이 사촌 동생이라고?”“네.”그녀는 일단 끓어오르는 분노를 꾹 눌러 참고 짧게 대답했다. 그와 호영의 관계를 알 수 없어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였다.“이름이?”지혁의 질문이 이어졌다. 아니, 질문이라기보다는 명령조에 가까웠다. 그의 말에 순순히 따라줄 생각도, 의무도 없었기에 수현은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변수가 있게 마련이었고, 이번 일의 변수는 세진이었다.“수현아.”눈치라고는 지지리도 없는 세진이 나서서 그녀의 이름을 당당하게 공개한 것이다. 수현이 인상을 찡그리며 바라보자, 세진은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닫고 황급히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맞다, 수현이.”지혁의 웃음기 밴 목소리에 수현의 시선이 다시 그에게 향했다. 뜬금없는 친한 척이 당황스러웠다.“오랜만이네.”지혁의 기억은 고등학교 2학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문학 조별 발표 수업 때문에 그를 포함한 조원 여러 명이 호영의 집으로 몰려갔던 날이었다. 그날, 지혁은 수현을 처음 보았다. 허세가 심하고 음담패설을 즐기는 권영석이란 놈이 그녀를 보자마자 눈알을 굴려대며 탄성을 터뜨렸던 순간이 떠올랐다.“와! 인형같이 생겼다!”지혁은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의 말에는 동의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정말로 인형 같다는 말이 잘 어울렸다. 어디 한군데 모난 구석 없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얼굴선과 이목구비의 조화로움이 인상적인 아이였다. 하얀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를 뒤로 땋아 내린 수현은 또래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청순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호영이 동생? 이름이 뭐야? 몇 학년이야?”그녀는 영석의 관심 어린 질문을 무표정하게 듣고 있다가 제 방으로 휙 들어가 버렸다. 잠시 무안해하는가 싶던 영석은 호영을 졸라서 그녀가 다섯 살 어린 사촌 동생이며 이름은 ‘수현’이라는 대답을 얻어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지혁도 덕분에 그녀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수현을 본 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절 아세요?”수현의 또렷한 목소리가, 과거를 추억하던 지혁을 현실로 끌어냈다. 그는 어린 시절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녀의 얼굴을 말없이 응시했다. 여성미와 성숙미가 더해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는 예전 그대로였다.“알지.”두 사람은 조금 전 주고받았던 질문과 답을 반복했다. 아느냐고 물었고 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건 지혁의 대답이었다. 수현이 누구인지 알기 전에는 호영의 여자친구로, 이번엔 호영의 사촌 동생으로 안다는 의미였으니 말이다.‘자기만 날 알고 있으면 다야?’본인을 소개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그에게, 수현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신분을 밝혀주시겠어요? 전 그쪽이 누군지 몰라서요.”“나 몰라?”지혁의 미간이 좁아졌다.‘내가 그렇게 쉽게 기억에서 지워질 얼굴이 아닌데?’그는 수현이 자신을 못 알아볼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자신이 그녀를 알아봤으니, 당연히 그녀도 자신을 알아볼 거라는 생각이었다.“네. 몰라요.”그런데 모른단다……. 지혁은 내심 자존심이 상했지만, 모른다는 사람에게 기억해 내라고 다그칠 수는 없어 순순히 제 이름을 밝혔다.“류지혁.”그는 호영이 고등학교 때부터 가장 친하게 지내온 제 이름을 수현에게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 수현이 기억을 더듬듯 눈망울을 굴리자, 지혁은 구차한 설명을 덧붙였다.“호영이랑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아…….”시큰둥한 표정과 높낮이가 전혀 없는 감탄사. 수현의 영혼 없는 리액션에 지혁의 눈썹이 불만스럽게 휘었다. 기억이 났다는 건지, 예의상 내뱉은 말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오래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수현이 곧바로 답을 내주었기 때문이었다.“전 누구신지 잘 모르겠네요.”지혁이 그녀의 무표정한 얼굴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신선한데?’굴욕적인 처지에 놓인 그는 나름 색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자위하고 있었다.“지금 호영이랑 나랑 같이 살고 있다는 건 알고 있나?”“그러세요? 친구랑 같이 살게 됐다는 말은 들었어요.”수현과 호영은 사촌지간이었다. 두 사람은 친남매만큼이나 가까운 사이였지만, 대부분의 남매들이 그렇듯 그들도 모든 일을 시시콜콜 떠들며 지내지는 않았다. 사실 수현이 호응해 주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수현아…….”세진이 냉랭한 대화를 이어나가는 두 사람 사이에 조심스럽게 끼어들었다.“너 아직도 거기 있었냐?”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찌그러져 있다가 그마저도 무심하게 까인 그는 수현에게 육 년째 들이대고 있는 남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한세진이었다. 수현은 안 가겠다는 세진을 억지로 떠밀어 보내고 지혁과 대치하듯 마주 보고 섰다. 서로가 누구인지 알았다는 것은 조금 전의 일을 언급하지 말아야 할 어떤 이유도 되지 못했다.“저를 오빠 여자친구로 오해하셨나 봐요?”지혁이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이제 할 거 하시죠?”“할 거?”“사과하셔야죠.”수현은 그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받아낼 참이었다.‘어딜 은근슬쩍 그냥 넘어가려고.’그냥 흐지부지 넘길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해야지.”그녀의 냉소적인 얼굴을 보면서 그가 말을 덧붙였다.“너한테 먼저 받고.”“뭘 받아요?”“사과.”‘뭐라는 거야, 사과를 먼저 받겠다고?’수현은 목덜미가 뻣뻣해졌다. 자신을 열 받게 하려고 일부러 이러는 건가 싶기까지 했다.“내 침대에서 무단으로 취침한 것부터 사과 받겠다고.”“누가 어디서 뭘…….”말을 하던 그녀는 왠지 모를 싸한 전율을 느끼고 입을 다물었다. 그가 없는 말을 지어내서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오빠 방이 부엌 옆…….”지혁이 단호하게 말을 잘랐다.“방 바꿨어. 거기 이제 내가 써.”화장실 앞에 있는 방은 절대 쓸 수 없다고 우기는 그에게 호영은 자신이 쓰던 방을 양보했다. 방 크기는 어차피 비슷했고, 예민한 지혁과 달리 공사장 한복판에서 살라고 해도 살 수 있을 만큼 무딘 호영은 방이 어디든 별 상관도 없었기 때문이었다.유난히 깔끔했던 방과 정돈된 침구들이 수현의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호영의 방을 보고 개집이냐고 타박을 했던 게 불과 얼마 전이었건만, 그새 그의 습성이 변했을 리 없다는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 당혹스러울 따름이었다.“왜 남의 방에서 자고 간 건지 해명을 듣고 싶은데?”수현은 자신을 취조하는 듯한 말투에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실수는 실수였고 해명은 해야겠다 싶었다.“어제 집 열쇠를 안 가지고 나와서 같이 사는 친구가 집에 올 때까지 기다릴 데가 필요했어요.”여자 둘만 사는 집이라 불안해서 이사 오던 날 추가로 보조키를 설치했고, 웬만하면 보조키까지 잠그고 다녔다. 보안은 강화됐으나 열쇠를 두고 나가기라도 하면 어제와 같은 난감한 일을 겪게 된다는 큰 단점이 있었다.“감기 기운이 있어서 몸이 좀 안 좋았던 데다가, 저는 당연히 그 방이 오빠 방인 줄 알았고요. 친구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간 게 다예요.”“감기 기운이 아니라 술 마시고 뻗은 건 아니고?”그녀에게서 풍기던 술 냄새를 떠올린 지혁이 코웃음을 치며 빈정거렸다.“술집은 갔지만, 술은 안 마셨어요. 조금 전에 여기에 서 있던 친구가 제 옷에 술을 쏟았을 뿐이에요. 그래서 술 냄새가 났나 보네요.”자신이 왜 이런 것까지 구구절절 설명하고 있어야 하는지 어이가 없으면서도, 수현은 최선을 다해서 해명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꼬치꼬치 캐묻는 그의 말에 저도 모르게 입이 움직였다.“그렇군.”지혁의 표정이 조금 전보다 한결 부드러워졌다.“근데 이 아파트 살아?”굳이 다른 동네에 살면서 여기까지 왔을 리 없었을 테니 말이다.“오빠한테 못 들으셨나 봐요. 지난주에 1202호로 이사 왔어요.”“우리 앞집?”“네.”‘오빠는 깃털만큼 가벼운 입으로 왜 이런 얘기는 안 하는 거야?’수현은 호영의 입이 할 줄 아는 건 밥 먹는 것밖에 없는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동시에 지혁도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일단 거짓말은 아닌 것 같네.”수현은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힌다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실감이 갔다.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해 줘서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가 그녀의 심기를 상하게 하는 질문을 재차 던졌다.“근데 진짜 나 기억 안 나?”“안 나요.”정색하며 대답했지만 거짓말이었다. 사실 수현은 그가 본인의 이름을 밝히기 직전에 그를 기억해 냈다. 지혁의 생각대로 그는 쉽게 몰라볼 수 있는 얼굴이 아니었다. 십오 년이라는 세월과 당혹스러운 상황이 겹쳐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나를 몰라볼 수가 있느냐는 뉘앙스가 거슬려서 기억이 났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자기가 잘난 걸 알고 있는 남자한테는 무시가 최고의 복수지.’수현은 입술을 더 꾹 다물었다.
맨땅에 캠핑
북폴리오 / 권수호 (지은이)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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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폴리오소설,일반권수호 (지은이)
SNS 속 고수들처럼 멋지게 해보고 싶은데 현실은 마음처럼 쉽지 않은 초보 캠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초보맞춤형’ 캠핑 에세이. 저자 역시 캠핑을 시작한 지 이제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초보로, 책 제목처럼 그간 맨땅에 구르면서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숱한 실패를 거듭하고 얻게 된 저자만의 노하우도 가득 제공하는 책.프롤로그: 나는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 1부. 삽질로 시작해 삽질로 끝나다 텐트를 던져버리고 싶었다 타프는 남자의 로망……은 개뿔(1) 개미지옥(1): 캠핑 장비의 유혹 하마터면 모기 밥이 될 뻔했다 우중(雨中) 캠핑의 실체 폭염 속 캠핑 비보다 바람이 훨씬 무섭다 캠핑장에서 만난 진상들 동계 캠핑의 악몽 님아, 그 선을 넘지 마오 타프는 남자의 로망……은 개뿔(2) 왜 나와서 이 고생이냐 2부. 캠핑 최적화의 기술 시작은 가볍게 그때 목살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불꽃 속에서 나를 만났다 개미지옥(2): 이정현이 부릅니다, ‘바꿔’ 오토캠핑, 차박, 노지캠…… 이게 다 뭐냐 가지 말라면 제발 가지 말아요 비련의 섬, 비내섬 요즘 대세, 차박 코로나 시대의 캠핑: 떼캠은 자제합시다 캠핑 음식은 뭐든지 꿀맛 Winter is Coming 동계 캠핑은 혹한기 훈련이 아닙니다 해돋이 캠핑은 이렇게 3부. 대환장 파티! 뒷목 땅기는 상황이 가끔은 축복이 되다 첫 캠핑의 추억 몽산포에 맛조개는 없다 제부도 가는 길 준비가 즐겁다면 이미 성공이다 싫은 소리 듣는 게 죽도록 싫다 기사 양반, 어찌 그럴 수 있소? 내 차는 4년 만에 똥값이 되었다 썰물과 석양이 겹칠 때 차가 기울어졌으면 차를 맞춰라 원효대사 해골물 산에서 멧돼지를 만났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 4부. 나는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 캠핑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 인생 뭐 있어? 인터넷 카페 50개를 정리했다 별 보는 연습 캠핑 안 가면 평범한 인생 어머니의 초고추장 보름달 빵과 초코우유 비가 오면 지렁이가 밖으로 나오는 이유 아재들의 화상채팅 1+1은 2가 아니다 아빠는 아프면 안 돼 서서 자는 나무 기적은 땅 위를 걷는 것입니다 에필로그: 나의 하루를 살아간다“한낮의 태양이 싫어 떠난 곳에서 별빛의 이야기를 들었다.” 넋 다운된 어른들을 위한 불멍 힐링 에세이 * 캠핑 초보라면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공감 백배 초.보.밀.착.형. 리얼 식은땀 에세이 *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믿었던 계획과 준비는 항상 어설펐다…… 잘해보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 캠핑 초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책! * 캠핑장에서 마주한 예측 불허 에피소드와 200% 활용 가능한 눈높이 맞춤 정보 수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난 캠핑장에서 맞닥뜨리는 영혼 가출의 순간들, 공감의 눈물과 웃음이 함께하는 초보의 캠핑 이야기 바야흐로 ‘캠핑’의 시대다. 차박, 글램핑, 오토캠핑, 백패킹……, 종류도 방식도 다양하다. SNS 속 고수들처럼 나도 멋지게 해보고 싶은데 현실은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런 초보 캠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에세이가 출간됐다. 미래엔 북폴리오에서 펴낸 신간 《맨땅에 캠핑》은 한마디로 ‘초보맞춤형’ 캠핑 에세이다. 저자 역시 캠핑을 시작한 지 이제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초보로, 책 제목처럼 그간 맨땅에 구르면서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그래서 더욱 할 말이 많다. 인터넷에서 각종 정보를 습득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여 야심차게 떠난 캠핑이건만, 막상 가보면 전혀 예측 불가한 상황들이 펼쳐진다. ‘어, 이런 이야긴 없었는데……’ 하는 상황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래서 저자가 ‘그런 이야기’들을 모두 이 책에 엮었다. 원터치 텐트를 접지 못해 해수욕장에서 땀 샤워를 하고, 유튜브 영상과는 다른 실전에 낑낑대다 타프 설치를 포기하고, 여름엔 모기 밥이 되며, 겨울엔 난로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하고……. 초보이기에 겪게 되는 생생한 경험담을 저자 특유의 위트 있는 글솜씨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초보라면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읽다 보면 새어나오는 웃음도 막을 길이 없다. 저자가 온몸으로 체득한 초보 맞춤형 꿀팁 제공, ‘대환장 파티’ 속에서 얻는 마음의 힐링과 인생의 행복은 덤! 《맨땅에 캠핑》은 물론 이런 실패담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숱한 실패를 거듭하고 얻게 된 저자만의 노하우도 가득 제공한다. 각 에피소드 끝에 잇따라 나오는 부분에는 초보 최적화 가성비템부터 추천 캠핑장, 캠핑 에티켓, 초간단 캠핑음식 꿀팁, 각종 당황스러운 상황 대처법까지, 적극 활용 가능한 실용 정보들을 수록했다. 초보 눈높이 맞춤 정보이므로 고수들의 시선에서는 귀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 같은 초보들에게는 당장 피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다. “끔찍할 정도로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내가 선택한 처방전은 집 밖으로 나가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곳은 판타지 세계였다.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이 그랬듯 캠핑을 하는 동안에는 지독한 현실을 잊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듯 저자는 힘든 현실을 잊기 위해 캠핑을 시작했다. 실전은 ‘삽질’과 ‘개고생’의 연속이었지만 다녀오면 이상하게도 힘든 몸과 달리 마음속에는 에너지가 가득 찼다. 그렇게 캠핑을 하면서 삶의 동력을 되찾았다. 강물과 파도소리로부터, 꽃과 나무로부터 위로와 용기를 얻은 저자의 마음 또한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좌충우돌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연이 귀띔해주는 인생과 행복의 이야기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라이프가 시작됐다.
사소한 것들
세종서적 /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경식 옮김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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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적소설,일반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경식 옮김
성공의 지혜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를 통해서,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는 말과 정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 성공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작고 사소한 것’에 집중할 때 비로소 차별성이 있는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현실을 향해 활짝 열어야 한다. 눈을 감는 것은 아무것도 보지 않겠다는 뜻이고, 부정적인 관점을 선택하는 것은 스스로를 제한하는 것이다. 눈을 뜨고 무언가를 바라봐야만 선택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행운이라는 것은 헛된 신화다. 우리는 이런 행운 따위가 필요 없다. 똑똑하고 유능한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책머리에 저자의 말 서문 chapter 1. 숫자 ‘1’ 혹은 ‘하나’ chapter 2. 쇠못 몇 개 chapter 3. 화를 내는 것 chapter 4. ‘왜?’라는 한 글자의 질문 chapter 5. 1인치의 16분의 1 chapter 6. 포기하는 것 chapter 7. 반대로 생각하는 것 chapter 8.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것 chapter 9. 관점 chapter 10. 공기총 한 자루 chapter 11. 남과 다르다는 것 chapter 12. 절반짜리 5센트 동전 chapter 13. 바뀐다는 것 chapter 14. 최고나 최상이 되는 것 chapter 15.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의 실체를 바라보는 것 결론은 아니고 _ 왜냐하면 사소한 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니까! 독자를 위한 짧은 요약전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저자 앤디 앤드루스가 전하는 성공의 지혜 “모든 변화는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 걸어라!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 걸어라! 이런 말을 들어봤는가?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흔히들 작은 것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며 충고할 때 인용하는 문구다. 우리는 이 말을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심지어 이런 제목을 단 책은 수백만 부나 팔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이나 역사적 사건들을 살펴보면 의외로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떠올려보라. 그 위대한 작품도 아주 작은 붓으로 세심하게 붓질을 한 결과다. 미국이 다른 나라를 제치고 현재의 영토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고작 공기총 한 자루 덕분이었다.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앤디 앤드루스는 신간《사소한 것들》에서 열다섯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작은 차이가 만들어낸 엄청난 결과를 보여준다. 꼼꼼한 준비, 긍정적인 마음가짐, 끊임없이 ‘왜?’라고 던지는 질문, 포기하지 않는 끈기, 반대편에 설 수 있는 용기,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 이 책을 읽고 자기가 갖고 있는 관점을 아주 조금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개인적 혹은 직업적 차원의 삶에서 일어날 것이다. 앤디 앤드루스는 전 세계적인 밀리언셀러《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로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인간의 마음과 정신에 힘을 주는 여러 원리에 대한 독특한 관점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전 세계 유수의 기업과 스포츠팀,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조직을 컨설팅할 때 그가 사용하는 독보적인 소재들을 최초로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일과 인생에 대한 독특한 접근법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1등과 2등의 차이는 아주 사소하다, 그렇지만 그 결과는 어마어마하게 다르다 이 책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은메달리스트가 갖는 차이를 언급하면서 시작된다. 우리는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정작 1등과 2등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수영선수 마이크 펠프스는 0.01초 차이로 경쟁 선수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미미한 차이는 그가 경기 당일 아침에 마신 커피 한 모금, 일주일 전 한 차례 더 왕복했던 수영 연습, 혹은 어디에선가 취한 5분의 휴식 덕분일 수 있다. 혹은 그가 긍정적인 생각을 했기 때문에 아주 조금 더 빠른 속도를 냈을 수도 있다. 철저한 준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보여준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원인이 쇠못 몇 개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처음에는 나폴레옹이 승리를 거뒀지만 당시 전통대로 적군의 대포를 쇠못으로 막지 않았고, 그들이 다시 대포를 손에 넣으면서 프랑스군의 승리는 패배로 바뀌고 말았다. 저자는 친구들과 낚시를 갔다가 목적지였던 시추시설을 찾지 못해 바다에서 공포에 떨었던 경험도 털어놓는데, 그 사건도 자동항법장치가 딱 2도 오류가 나서 벌어진 일이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포기를 선택한다. 앤디 앤드루스가 쓴《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도 무려 50개가 넘는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 책은 현재 전 세계에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수백만 부가 팔리고 있다. 그는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초등학교 때 키웠던 끈기를 꼽는다. 미식축구팀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비록 사소한 일이라도 포기하는 데 익숙해지면 안 된다며 그만두지 못하게 했고, 이 경험은 그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우리가 “왜?”라는 질문을 잘못 던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무슨 일에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우리는 이유를 묻고 해답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는 그때,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특정한 원리가 작동하는 이유를 알고 나면,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삶의 여러 영역에도 이 이유를 적용할 수 있다. 관점을 아주 조금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라 당신의 삶이 바뀔 것이다! 앤디 앤드루스가 강조하는 것은 '관점'이다. 지각, 즉 어떤 상황이 인지되는 방식은 구체적인 팩트와 관련이 있다. 반면 관점은 궁극적인 목적지로 향하는 방향성의 차원에서, 그 팩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지각은 특정 순간에 일어난 특정 사건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해주지만, 그것만 가지고서는(즉, 관점이 결여되어 있을 때는) 냉소주의나 무력감으로 흐를 수 있다. 지각에 적절한 관점을 보탤 때만 비로소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는 미래를 효과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남과 다른 결과를 얻기를 바라지만, 그 누구도 기꺼이 남과 달라지려고 하지 않는다. 평균적인 사람은 자기를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 그렇지만 비범한 성취자들은 자기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거나 심지어 ‘괴짜’로 비친다 해도 마음이 평온하다. 평균적인 사람으로서는 대개 도달하지 못하는 차이점이 이것이다. 즉, 다른 사람들과 달라지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신을 믿느냐고 묻는다. 만약 신이 당신을 사랑한다면 당신에게 최고나 최상의 것이 이루어지길 바라지 않겠는가? 그런데 만약 당신의 아이가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고 나서 거기에서 멈추고 더 이상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보라. 그 아이는 더 성취할 역량이 충분히 있음에도 말이다. 그걸 바라보는 당신의 심정은 얼마나 아프고 속상할까. 목표를 더 높게 잡고 앞으로 나아가길 거부하는 우리 모습을 보며 신도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현실을 향해 활짝 열어야 한다. 눈을 감는 것은 아무것도 보지 않겠다는 뜻이고, 부정적인 관점을 선택하는 것은 스스로를 제한하는 것이다. 눈을 뜨고 무언가를 바라봐야만 선택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행운이라는 것은 헛된 신화다. 우리는 이런 행운 따위가 필요 없다. 똑똑하고 유능한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전 세계적인 밀리언셀러《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저자 앤디 앤드루스는 이 책에서 성공의 지혜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그는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를 통해서,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는 말과 정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 성공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작고 사소한 것’에 집중할 때 비로소 차별성이 있는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전혀 다른 관점에서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는 <모나리자(Mona Lisa)>를 그릴 때 자기가 사용해본 붓 가운데 가장 작은 것을 선택했다. 또한 붓질을 할 때 그가 붓에 가했던 힘은 정말 작았고 붓의 움직임 또한 매우 가볍고 섬세했기 때문에 확대경으로 들여다봐도 개개의 붓놀림들을 구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는 분명 한 번에 하나씩 붓질을 했다.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해서.굳이 왜 그렇게 했을까? 걸작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당신은 지금 무엇을 창조하고 있는가? (………) 당신이 작업을 해서 최종적으로 만들어낸 것은 당신이 한 번에 하나씩 했던 ‘아주 작은 붓질’이 만들어낸 결과다.그러니,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어라.― <책머리에>에서 당신이 어린아이일 때부터 따져보더라도, 인생에서 의미 있는 좋은 일들 가운데 당신이 느낀 감정 때문에 일어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당신이 누렸던 그 모든 좋은 일들은 오로지 당신이 선택한 행동의 결과로 일어났을 뿐이다. (………) 지금까지 당신이 봤던 취업 면접을 떠올려봐라. 면접관으로부터 “우리가 당신을 채용하면 당신은 기분이 얼마나 좋아질까요?”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물론 없을 것이다. 입학과 취직 그리고 도전의 기회 및 경제적인 보상은 모두 당신의 육체가 움직인 덕분에 주어진 결과다. 잘된 것도 그 결과고, 못된 것도 그 결과다. 당신이 어떻게 행동했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달라졌다.― <chapter 3. 화를 내는 것>에서 어떤 일이 말썽 없이 잘 돌아가고 있을 때면 우리는 그것을 그냥 가만히 내버려둔다. 고장이 나거나 말썽이 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이유를 묻고 해답을 발견한 뒤 문제를 해결하고, 그래서 일이 다시 잘 돌아가게 되면 손을 놓는다.이렇게 하는 것이 왜 문제일까? 이것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게 해주는 어떤 것을 배울 최상의 기회를 우리가 놓치고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그 기회를 활용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잘 돌아가는 바로 그 시점에 ‘왜?’라고 물으면 된다. ― <chapter 4. ‘왜?’라는 한 글자의 질문>에서
뱀파이어의 꽃 세트 전2권
테라스북(Terrace Book) / 신지은 지음 / 2014.04.06
28,500원 ⟶ 25,650원(10% off)

테라스북(Terrace Book)소설,일반신지은 지음
신지은의 뱀파이어 로맨스 소설. 사라진 '뱀파이어 꽃'을 찾아 500년 만에 인간 세상에 나타난 뱀파이어, 루베르이. 그리고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뱀파이어와 계약을 하게 된 서영. 어두운 밤, 달빛 아래 검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매력적인 남자가 자신과 계약을 맺은 '루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서영은 두 개의 모습을 한 뱀파이어에게 점점 빠져들어 가는데…1권프롤로그 1. 계약의 시작 2. 뱀파이어3. 또 다른 뱀파이어의 등장4. 피를 주다 5. 그녀의 온기 6. 마음이 움직이다 7. 드러나는 꽃의 정체 8. 의문의 존재 9. 가짜 뱀파이어 꽃의 등장 10. 뱀파이어 각인11. 새로운 동료 12. 인간, 하프, 그리고 뱀파이어 13. 두 개의 모습 14. 새로운 꽃의 등장 15. 성년식 작가 후기 2권16. 뱀파이어 신부 17. 흩어지다 18. 두 개의 뱀파이어 꽃 19. 크리스마스 선물 20. 드러나는 진실 21. 폭풍전야 22. 여우 일족 23. 이별 24. 신부가 되다 25. 검은 마수를 뻗다 26. 진실 27. 협회의 요구 28. 결전 29. 뱀파이어 로드 30. 봉인이 풀리다 에필로그'트와일라잇'의 매혹적인 사랑과 '뱀파이어 꽃'을 찾는 숨 막히는 모험이 절묘하게 조합된 뱀파이어 로맨스! 전 세계적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히트한 이후, 비현실적인 소재와 미소년이 결합된 수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뱀파이어, 늑대, 심지어 좀비까지…… 수없이 만들어지고 또 만들어졌고, 마침내 동양, 그것도 한국에서도 블록버스터급 뱀파이어물이 나타났다. 2013년 상반기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며 등장한 『뱀파이어의 꽃』이 바로 그것이다. 500년 만에 처음 인간 세계에 나타난 미소년 뱀파이어와 여고생 서영의 목숨을 건 계약으로 시작되는 『뱀파이어의 꽃』은 10대 여주인공이 등장하고 뱀파이어와 인간이 사랑을 한다는 점에서는 ‘트와일라잇’과 비슷해 보이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뱀파이어 꽃’을 찾기 위한 서영과 루이의 험난한 모험, ‘뱀파이어 꽃’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다양한 세력들의 숨 막히는 싸움, 개성 넘치는 조연들이 선사하는 깨알 같은 유머, 생각지 못한 출생의 비밀에 생각지 못한 반전까지…… 흥미로운 요소들로 차별화되는 매력적인 뱀파이어물이다.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매혹적인 사랑, 끝까지 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모험, 그리고 이질적인 두 세계의 판타지가 절묘하게 결합된 소설 『뱀파이어의 꽃』은 따분한 일상에 찌든 우리들의 가슴과 머리에 즐겁고 상쾌한 자극을 선사할 것이다. 네이버(Naver) 웹소설 화제의 인기작! 28%, 27%, 27%…… 10대, 20대, 30대 여성들에게서 거의 동일하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작품. 한 번 읽게 되면 뱀파이어의 붉은 눈동자에 마음을 사로잡혀 밤잠을 뺏겨가며 중독되어버리는 작품…… 네이버 챌린지리그에서 연재 시작 몇 개월 만에 수많은 추천 댓글과 400만 조회수를 단숨에 기록하고, 결국 네이버 웹소설 인기작으로 등극하며 매주 더욱 많은 여성들의 심장을 두드리고 있는 바로 그 작품, 『뱀파이어의 꽃』! 2013년 11월 첫 주를 시작으로 2014년 여름까지 네이버 웹소설에서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만날 수 있는 『뱀파이어의 꽃』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화려한 일러스트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전2권으로 출간되는 『뱀파이어의 꽃』은 챌린지리그에서 연재되었던 1부와 2부의 이야기 중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구성하고 보완하여 재미와 흥미뿐 아니라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 추천평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이 나올 수 없을 만큼 많은 뱀파이어 컨텐츠들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그런 내 생각을 깨버린 또 다른 뱀파이어 소설. 읽으면 알게 될 것이다. 아직도 색다를 수 있다는 것을. ---- <도미노 님>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번 볼까 하고 보니 줄거리 내용이 재밌을 것 같았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내용이다. 마치, 매혹적인 뱀파이어처럼. 계속되는 사건이 끝없이 읽게 하고, 등장인물 각각들의 이야기와 개성이 재밌다고 생각했다. 정말…… 매력적인 내용이다! 뱀파이어의 꽃, 추천하고 싶다! ---- <토도 헤이스케 님> 맨 처음 봤을 때는 평범한 판타지 소설, 나중에는 영화로도 만들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로맨스 판타지 소설. 강추! ---- <naeuropa 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스펙터클한 판타지 세계! 서양에는 ‘트와일라잇’이 있다면 동양에는 이 못지않은 ‘뱀파이어의 꽃’이 있다. 뱀파이어에 대한 신선한 설정과 차별화된 계급도. 달콤한 로맨스와 스펙터클한 모험 이야기가 절묘하게 조합된 뱀파이어 이야기. 언제나 새로운 스토리와 반전을 가진 ‘뱀파이어의 꽃’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rjko99 님>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읽게 한 마력의 소설. 다음 편이
여행, 그리움을 켜다
꿈의지도 / 최반 글 / 20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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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지도소설,일반최반 글
아픈 연애의 끝에서 떠난 236일간의 여행. 그 여행의 흔적을 감각적인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 트래블 에세이. 시처럼, 영화처럼 그리움이 켜지는 여행의 시간들이 무뎌진 감성을 일깨운다. 여행은 사랑한 날과 사랑한 것에 대한 예의이자 상처 치유의 과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속 상처까지도 여행을 통해 조금씩 아물어 간다. 그래서 연애와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 혹은 오래된 여행과 연애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들에게도, 다시 꿈꿀 수 있는 희망을 한 손 가득 쥐어준다.1장·마음의 근육은 항상 기억하고 있어 01. Birthday Party 02. 마음의 근육 03. 비 오는 날에 국수 04. 여행을 떠나야 할 때 05. 왼쪽 손으로 왼쪽 팔꿈치 06. 자전거를 남기고 간 남자 07. magic moments 08. 반짝이는 별을 달고 09. 뻔한 얘기1 10. 그녀의 치약 11. 뼈 12. 타임머신 13. 내 스타일 14. 잘 알지도 못하면서 2장·내 몸 말고 당신 마음, 어디에 없는지 15. 담기어 온다 16. 너무 많았습니다 17. all is well 18. 여행을 떠나야 할 때2 19. 당신의 순정은 후(後)졌다 20. 마음 자리 21. 과녁 22. 가시가 박히다 23. 뻔한 얘기2 24. Forgive & Forget 25. 마음의 거리 26. 사랑이라는 것 27. 가슴에 묻는다는 건 28. 물음 29. 사람 참 치사합니다 3장·내 맘에 닿았던 게 무엇이었을까요? 30. 당신의 태도 31. 친구 덕환 씨가 사진을 찍는 법 32. 여행을 떠나야 할 때3 33. 침 34. 살짝을 좋아하다 35. 닿다 36. 별 말뚝 37. 마지막 멀미약 38. biginners 39. 발목이 삐고서야 40. 부푼다 4장·하지만 그 무릎이 사막을 건너게 해요 41. 여행을 떠나야 할 때 42. 헛된 꿈이라도 꾸어라 43. 접혀진 페이지 44. 캥거루의 주머니 45. 뻔한 얘기3 46. 이름표 47. 두께 48. 다른 마음 49. 두 개의 침대 50. 하염없이 라는 말 51.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 기계 52. 이 길을 끝까지 걸으려면 53. 낙타의 무릎 같은 5장·당신만의 태양과 바람 속에서 말이죠 54. 둥글게 55. 가지런히 56. 뻔한 얘기4 57. 운수 나쁜 날 58. 선물 59. 귀를 잡아요 60. 모나의 집에 초대합니다 61. 인연의 법칙 62. 수도꼭지를 열어놓는 이유 63. 아저씨의 진열장 64. 포도 한 알 65. 길이 아름다운 이유 66. 당신만의 스텝으로 6장·누구나 가슴에 꽃 하나 있어요 67. 미안합니다 68. 미운 그 사람 69. 뻔한 얘기5 70. 네 몸에 남은 나 71. 한 귀퉁이 72. 길 위에서 73. 당신만의 생각! 74. 식어가는 것은 없는지 75. 숨 쉬는 기계 76. 뽀꼬 아 뽀꼬 77. 안녕하세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78. 어디로 79. 누구나 가슴에 꽃 하나 있다 지독한 사랑이 끝났다. 사랑한 만큼 아프다면, 눈물보다 여행이 필요한 때. 아픈 연애의 끝에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누구나,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랑을 한다. 그러나 그 사랑이 모두 이루어지지는 않는 법. 모두가 마법 같은 해피엔딩을 꿈꾸지만, 현실은 때때로 믿기지 않을 만큼 새드엔딩을 연출한다. 그럴 때, 그런 연애의 끝에서 당신은 어떻게 하나. 마냥 쭈그리고 앉아 우나? 찌질한 미련을 붙잡고 떠난 사랑의 곁을 맴도나?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실연의 순간에 가장 현명한 처방은 아마도 여행일 것이다. “당신 삶에서는 아직 그 사람이 주연배우인데/ 그 사람 삶에서 갑자기 당신이 조연이 되었다면/ 조연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자꾸 악역이 될 것 같다면/ 서둘러 여행을 떠나야 한다. // 행인1이나 행인3이 될 때까지는/ 당신만의 여행을 해야 한다” -「여행을 떠나야 할 때 2」중에서 저자가 사랑을 잃고, 몸부림치듯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났던 236일 간의 여행. 그 여행의 기록은 우리에게 잊는 법이 아니라 다시 사랑하는 법을 깨우쳐 준다. 사랑으로 인한 상처를 여행으로 치유하는 법을 알려준다. 떠난 사람을 미워하거나 원망할 필요도 없다. 사랑했던 기억을 지우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그저 아파하고, 흔들리고, 그리워하는 채로 산티아고 800km 길을 묵묵히 걷다보면, 스쳐간 모든 사랑과 인연이 어느 새 고스란히 삶의 밑거름으로 다져진다. ‘내 마음에 닿았던 게 무엇이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면, 인간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안목과 깊이도 생긴다. 여행이 주는 힘이다. 마음에 난 상처에, 여행만큼 값진 치료제는 없으니까. 떨림과 기대로 시작한 여행과 연애, 그 끝에는 다시, 또 다른 여행과 연애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가슴에 물파스를 두껍게 바른 것처럼 화해져서, 가만히 가슴을 쓰다듬으며 그 자리에 서 있었어요. 처음 당신에게 쪽지를 건네던 날, 내 손에 닿았던 당신 손의 감촉이 화끈화끈 떠올랐어요.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에 닿아서 내 것이 되던 순간, 그 마법 같은 순간이 또 언제든 찾아오겠죠?” 「닿다」중에서 당신과 함께 나누어 썼던 치약을 하루 종일 부질없이 찾아 헤매고, 당신의 생일날 당신 없는 당신의 생일파티를 하고, 당신에게 반했던 내 마음을 다시 만나고 싶어 타임머신이라도 만들고 싶어하는, 그런 사랑. 그 길고 깊은 사랑이 끝났어도, 아픈 가슴을 안고도, 우리는 다시 사랑을 꿈꾼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산티아고 길을 걷느라 발이 모두 망가지고 비틀어졌어도, 쉽사리 신발을 바꾸지 못하고, 걷기를 멈추지도 못한다. 왜냐하면 여행이 끝나는 순간,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니까. 아무리 힘든 여행이었어도, 그 여행의 끝에서 다시 새로운 여행을 꿈꾸기 때문에. 그게 사는 거니까. 이 책은 새로운 여행과 연애를 시작하는 이들에게도 혹은 오래된 여행과 연애의 끝에 서 있는 사람에게도 희망과 위안을 동시에 안겨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시처럼, 영화처럼 그리움이 켜지는 시간 감각적인 글과 사진이 들려주는 사랑 후(後)의 이야기 진솔한 속내가 담긴 글이야 말로 읽는 이를 감동시킬, 이 책의 가장 날카로운 매력이 될 것이다. 영화를 전공한 사람답게, 작가의 사진 속에는 스토리가 흐른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무심한 듯 울림 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저자의 오랜 친구 릭샤 왈락, 작은 소녀 모나, 지금도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있을 덕환 씨... 길이 진정 아름다운 이유는 사람 때문이라는 그의 고백은 사진 속에, 글 속에 자연스레 녹아 있다. “누구가 가슴에 꽃 하나 있어요.// 피우지 못한 꽃이든지/ 피우고 싶은 꽃이든지/....../시들어도 심어두고 싶은 꽃 하나 있어요.”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다 시들도록 가슴 속에 그대로 심어두는 사람. 그렇게 순하고 그리움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아직 많다. 각박하고 메마른 현실 속에서도 아직 남아 있다. 그들에게 그리움은 자신을 지탱하는 ‘뼈’인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지탱하는 그리움을 켜기 위해 오늘도 여행을 떠나 길 위에 설 것이다.
위대한 서문
열림원 / 버크.베카리아.니체 외 27인 지음, 장정일 엮음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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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소설,일반버크.베카리아.니체 외 27인 지음, 장정일 엮음
세상에는 책을 쓰는 게 기쁘다 못해 법열까지 느껴가며 집필한 작가들이 있다고 한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 저자들의 열정과 애정을 조금만 나누어 받는 것만으로도 한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독서가 장정일의 마음에 오래 남아 있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한 서문 서른 편을 모아 『위대한 서문』을 펴낸다. 이 책을 엮은 장정일은 이 작업을 가리켜 “순수한 기쁨만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전에도 헤겔을 비롯한 명저자들의 단일 서문을 모은 책은 있었으나, 『위대한 서문』에서처럼 문학·철학·역사·예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명저에서 뽑은 서문집은 없었다. 『위대한 서문』은 그 자체가 빛나는 고전의 역사를 담은 별들의 지도로서 훌륭한 독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서문을 발표순으로 수록해 천오백여 년에 달하는 서문의 변천사를, 나아가 인간 사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 서문집을 읽으며 독자들은, 새로이 서문의 비밀을 발견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서문집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서문은 책의 작은 우주다 장정일 005 1 폐하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021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 『군사학 논고』 2 세상은 바보들 천지 025 제바스티안 브란트, 『바보배』 3 격언은 가장 오래된 가르침 035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 로테로다뮈스, 『격언집』 4 이성의 빛과 미신 085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신학정치론』 5 독자들은 만족을 얻을 것이다 105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6 나는 이 책을 20년 동안 썼다 109 샤를 루이 드 스콩다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7 헌법 이외의 다른 지배자는 없다 117 장 자크 루소, 『인간 불평등 기원론』 8 우리의 감정과 그것들의 원천에 대한 이론 139 에드먼드 버크, 『숭고와 아름다움의 이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 9 온정과 인도애가 극형보다 낫다 147 체사레 보네사나 마르케세 디 베카리아, 『범죄와 형벌』 10 허울 좋은 경의에 바침 155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권의 옹호』 11 인간이 소설을 쓰는 두 가지 이유 165 도나시앵 알퐁스 프랑수아 드 사드, 『사랑의 범죄』 12 나는 그대로 해서 살게 되었다 201 노발리스, 『파란꽃』 13 해적판이 나돌아다니고 있어서 205 앙리 벵자맹 콩스탕 드 르베크, 『아돌프』 14 내적 연관성을 지닌 조각들 211 카를 필리프 고틀리프 폰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15 어른이 되기 위하여 217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16 미의 개념을 완벽하게 해주는 것 225 요한 카를 프리드리히 로젠크란츠, 『추의 미학』 17 역겨운 것에 매혹되는 우리들 237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악의 꽃들』 18 불꽃 속에서 건져낸 글 243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독일인의 사랑』 19 진화는 ‘자연선택’이죠 247 찰스 로버트 다윈, 『종의 기원』 20 이 소설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253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21 루이스 모건을 기리며 259 프리드리히 엥겔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22 칭송받는 모든 도덕을 의심하며 283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도덕의 계보학』 23 나 자신에게 내면의 섬 하나를…… 299 앙브루아즈 폴 튀생 쥘 발레리, 『테스트 씨』 24 회복기의 환자를 위하여 307 앙드레 기욤 폴 지드, 『지상의 양식』 25 나의 소망은 증언을 남기는 것 313 에밀 에두아르 샤를 앙투안 졸라, 『나는 고발한다』 26 웃음의 문제를 해명하기 위해 319 앙리 루이 베르그송, 『웃음』 27 나는 시인이 아니라 자연과학자라오 323 지그문트 슐로머 프로이트, 『꿈의 해석』 28 통일성을 체험하고 고찰하는 것에 대해 327 게오르그 짐멜, 『렘브란트』 29 그럼으로써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게 되었다 335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인상과 풍경』 30 놀이가 문명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341 요한 하위징아, 『호모 루덴스』 출처 및 주註 347국내 최초, 세계 명저자들의 서문을 모았다! 당대 최고 독서가 장정일의 세상을 바꾼 ‘위대한 서문’ 세상에는 책을 쓰는 게 기쁘다 못해 법열까지 느껴가며 집필한 작가들이 있다고 한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 저자들의 열정과 애정을 조금만 나누어 받는 것만으로도 한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독서가 장정일의 마음에 오래 남아 있었거나 그가 특별하다고 생각한 서문 서른 편을 모아 『위대한 서문』을 펴낸다. 이 책을 엮은 장정일은 이 작업을 가리켜 “순수한 기쁨만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전에도 헤겔을 비롯한 명저자들의 단일 서문을 모은 책은 있었으나, 『위대한 서문』에서처럼 문학·철학·역사·예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명저에서 뽑은 서문집은 없었다. 『위대한 서문』은 그 자체가 빛나는 고전의 역사를 담은 별들의 지도로서 훌륭한 독서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서문을 발표순으로 수록해 천오백여 년에 달하는 서문의 변천사를, 나아가 인간 사상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 서문집을 읽으며 독자들은, 새로이 서문의 비밀을 발견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서문집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 장정일이 찾아낸 서문의 비밀 우리 삶처럼, 독서에도 지도가 필요하다 엮은이 서문에서 장정일은 “효율적인 여행에 지도가 필수인 것처럼, 독서에도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서문을 건너뛰고 곧장 본문을 읽는 독법을 아무런 목표도 정하지 않고 떠나는 여행에 비유한다. 그러한 여행이 더 극적일 수는 있지만 독서에서는 독자를 오독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제목을 ‘돛’에 비유하며 올바로 책을 이해하고 글쓴이의 주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제목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독서론에 따르면 우리가 소홀히 여기고 건너뛰기도 하는 목차는,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설계도’다. 우리는 이 목차를 통해 저자의 사고과정을 추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서문은 제목이라는 압축 파일을 푸는 ‘암호’로서 책이 쓰여진 동기와 방법론을 설명해주고 저자가 다루는 질문의 윤곽과 주제를 명료하게 해준다. 더욱이 많은 서문은 친절하게도 내용을 요약해주어 독자의 주의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즉 서문은 지금 읽고 있는 책을 해설해주는 최고의 참고서로서, 독서하는 동안 곁에 두고 매번 펼쳐 보아야 하는 것이다. 장정일은 서문을 되새김질하다보면 서문과 본문 사이에 생긴 모순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자로 쓰인 서문의 양은 본문보다 적을지 몰라도, 글쓴이의 욕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서문은 그 실현물인 본문보다 크다는 것이다. 이 미해결로 남은 틈을 메우기 위해, 자신의 서문을 끝내 완성하기 위해 저자는 계속 글을 쓰게 되는지도 모른다고 그는 말한다. 그 결과 서문은 본문과 따로 떼어 음미할 수 있는 하나의 ‘작은 우주’가 된다. 서문의 역사는 곧 책의 역사다 부실한 서문치고 뛰어난 명저는 없다 앞서 말했듯 서문은 저자가 자신의 책 첫 부분에 붙이는 간략한 글로, 그 내용에 따라 길이와 형태가 다양하다. 『위대한 서문』에 실린 대부분의 서문은 집필 동기와 목적, 체제와 방법론, 주제와 내용 요약을 아우르며, 어떤 경우에는 자신에 대한 변호와 반박을 겸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서문의 특징이 모든 시대에 적용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 고대 로마의 고전 『군사학 논고』에는 저자가 저작을 왕에게 ‘봉헌’하며 그에게 감사를 표하는 서문이 실려 있다. 이는 학문이나 예술이 왕과 귀족의 보호 아래 육성되어온 흔적으로 그 시대의 서문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했던 관습이다. 학문과 예술이 왕과 귀족으로부터 독립하고서야 서문은 헌사의 형태를 벗어나 천재성과 독창성을 뽐낼 수 있었다. 걸리버의 친구라며 능청스럽게 서문을 쓴 조나단 스위프트. 그에게는 민감한 내용 탓에 신분을 숨기고 출판을 의뢰해야 했던 속사정이 있었다. 20여 년 동안 수도 없이 글을 시작하고, 포기하길 반복하다 끝끝내 책을 완성해낸 몽테스키외. 어떻게 그의 문장을 단 한 줄만 읽고 비난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책에 쏟아진 반론들을 주의깊게 읽고 그 반박과 자신의 방법론을 차분하게 써내려간 버크. 소설의 역사와 함께 소설 쓰는 법을 논증한 미치광이 사드. “하루살이 작가들이 사실을 직시하고 제발 붓을 꺾어주었으면 한다”라고 외치는 그의 서문을 읽고 나면 이 이성理性의 광인이 얼마나 박학다식했는지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자신의 시집 『악의 꽃들』 서문을 시 한 편으로 대체한 보들레르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 서문까지만 읽으라고 말하는 로르카(하지만 그의 서문을 읽고도 빨리 그다음 장을 펼쳐보고 싶어 안달나지 않을 독자가 과연 있을까?) 등등. 이 책에 실린 서문들을 읽고 나면 “헛소리나 늘어놓은 부실한 서문치고 뛰어난 명저는 없다”는 엮은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장정일이 짚어주는 서문의 역사에는, 동시대의 큰 사랑을 받은 책과, 당시에는 금서로 지정되어 수난을 겪었으나 훗날 그 가치가 재평가된 명저 등 극단의 운명이 뒤섞여 있다. 이 서문의 목록과 저자들의 삶을 톺아볼 때 하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글쓴이들에게 세상에 대해 꼭 해야 할 말이, 전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 확신으로 그들은 세상의 비난이나 몰이해 속에서도 묵묵히 제 할 일을 했다. 지금 이 세상은 우리가 꾸었던 꿈의 결과다 이 ‘미해결’의 꿈들은 우리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의 수록작을 하나씩 읽어가다 문득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개개인의 사람은 유한한 생을 살지만 이들이 모여 ‘우리’가 될 때 인간은 거듭나고 ‘내일’이라는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인식의 시공간을 확장할수록 우리 삶의 토대는 더 깊어지고 탄탄해진다. 그것은 동시대인에게서 오는 것이기도, 혹은 까마득한 과거의 누군가가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한 것이기도 하다. 밤하늘의 별은 혼자 빛을 내지 않는다. 그 별은 더 큰 빛을 되비추는 하나의 길이자 시선이다. 지금 저무는 저 별은 내일 빛날 또 하나의 별을 예비하며 멀어진다. 어떤 이들은 그 빛을 통해 지금 우리가 발 딛은, 완결된 듯 보이는 세상의 틈을 발견하고 숨을 쉴 것이다. 그것이 아마 오늘날 세상이 존속하는 이유, 참혹한 전쟁과 비극을 겪으면서도 인간이 인간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던 이유가 아니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서문들은 저자가 자신의 책을 세상에 내보내며 건넨 인사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믿는 바가 받아들여지고 빛을 볼 그날의 독자들에게 미리 전하는 안부였던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꾸었던 인간에 대한 꿈, 그 결과에 살고 있다. 이것이 곧 책의 역사이자 인간이 만들어온 세상의 역사다. 이 ‘미해결’의 꿈들은 우리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럼 이젠 본문으로 들어가기로 하자.”(도스토옙스키) ◎ 수록 작가와 작품 소개 1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301?~400?)는 4세기 로마의 군사 저술가로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라는 격언을 남겼다. 그의 저서 『군사학 논고』(378?~392?)는 발간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했으나 천년이 지난 후 가치를 재평가받았다. 마키아벨리를 비롯한 유럽의 지도자들에게 군사 개혁의 기본서가 되었고, 오늘날 군사학의 초석을 마련했다. 그의 생애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책에 아드리아노플 전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책을 발렌티아누스 2세에게 봉정한 것으로 보아 그 연대를 추정하고 있다. 2 제바스티안 브란트(1458~1521)는 독일 바젤 대학에서 법학교수를 지내고 번역과 출판 활동을 했다. 『바보배』(1494)는 세상의 바보들을 싣고 바보들의 천국, ‘나라고니아’로 항해하는 이야기이다. 브란트는 110가지가 넘는 유형의 바보를 소개하며 종교개혁 이전의 타락한 사회상을 꼬집는다. 글을 모르는 이도 내용을 알 수 있게 각 글마다 목판화를 배치한 것이 특징인 이 책은 르네상스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이후 루터의 종교개혁과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에도 영향을 미쳤다. 풍자의식에 저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바보배 판화 뱃머리에 바보깃발을 들고 있는 박식한 바보가 바로 제바스티안 브란트다. 바보배는 오백 년도 더 전에 침몰했지만 ‘바보거울’은 세상에 남아 우리를 비추고 있다. 3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 로테로다뮈스(1466~1536)는 네덜란드 태생의 인문학자이자 가톨릭 성직자이다. 금서로 지정되었음에도 당대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우신예찬』 등의 작품 속에서 당시 부패한 가톨릭 교회를 비판했으나, 루터의 종교개혁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그리스와 라틴 고전을 연구하며 인문주의 운동에 앞장섰고, 평생에 걸친 고전 강독의 결실을 고스란히 담아『격언집』(1500)을 펴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격언을 가슴에 품고 산다면, 우리 삶에서 고통을 덜어낼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독자에게 자기 자신과 세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이 책에는 자기 안팎에 자리잡은 야만을 끊고 인문주의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에라스뮈스의 의도가 담겨 있다. 4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바뤼흐 스피노자(1632~1677)는 네덜란드의 철학자이다. ‘바뤼흐’는 ‘축복받은 자’를 뜻하는 유대식 이름이다. 스피노자는 라틴어 ‘베네딕투스’를 더 즐겨 사용했다.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난 촉망받는 엘리트였지만 유대교 교리를 벗어나는 사상과 언행으로 혹독한 저주와 함께 파문 선고를 받았다. 그후 익명으로 출간한 『신학정치론』(1670)에서 스피노자는 사람들이 이성을 경시한 결과 미신을 신의 신탁으로 여기게 되었고, 두려움 때문에 광기에 내몰려 자발적인 노예 상태에 놓인다고 말한다. 자연법칙에 대한 무지가 공포스러운 신의 모습을 만들어내고, 권력은 그 잘못된 믿음과 미신을 이용해 대중을 통치한다고 본 것이다. 그의 눈에 사람들은 신에게 비천하게 ‘아첨’하고 있었을 뿐이다. 또한 자유로운 국가에서는 종교가 사람들을 박해하는 도구로 쓰이고 신념이 재판에 회부되어 비난받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썼다. 나아가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하며 소수가 권력을 과점하는 공화제가 아닌 민주제를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 책은, 당시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왔으며 폐기 선고를 받고 금서가 되었다. 5 조너선 스위프트(1667~1745)는 아일랜드의 소설가이자 성직자이다. 당시 유명 정치인이었던 W. 템플의 비서로 일하면서 정계에 대한 관심과 풍자적 성향을 갖게 된 듯하다. 그가 익명으로 발표한 『드레피어의 편지』는 영국정부가 현상금을 걸 정도로 아일랜드에 대한 영국의 악랄한 착취와 통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풍자소설의 꽃이라고 불리는 『걸리버 여행기』(1726)는 민감한 내용 탓에 저자도 신분을 숨기고 출판을 의뢰했으며 당시 출판업자도 저자의 허락 없이 내용 일부를 변경하고 축소해 출간했다. 이 책은 1736년에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온전한 내용으로 2판을 찍게 되었다. 그는 총 4부로 구성된 『걸리버 여행기』를 통해 인간 사회의 위선과 모순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말년에는 정신병을 앓았다. 6 샤를-루이 드 스콩다 몽테스키외(1689~1755)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주의 시대 정치사상가이다. 스물일곱 나이에 고위 법관이 되었고, 법·역사·물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박학다식했다. 그는 20년에 걸쳐 완성한 『법의 정신』(1748)에서 입헌군주제와 삼권분립, 양원제 등을 주장했다. 몽테스키외는 주권 행사 방식에 따라 정부 형태를 구분하고, 정치권력을 입법권·행정권·사법권으로 나누어 독립성을 가진 서로 다른 개인이나 집단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사상 탄압을 피해 스위스에서 익명으로 출판한 이 책은 ‘모든 시대에 걸쳐 칭송받을 책’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2년 동안 22쇄를 찍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저자는 읽는 이에게 ‘조국과 평등에 대한 사랑’이라 말할 수 있는 정치적 덕성을 요구한다. 모든 사람에게 권력이 평등하게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을 전제한 이 개념을 민중이 소홀히 할 경우 민주정은 타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사상은 인권선언과 미국헌법의 토대가 되었다. 7 장 자크 루소(1712~1778)는 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이자 사회계약론자이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1755)은 프랑스 디종 아카데미의 논문 공모전, ‘인간 불평등의 기원은 무엇이며, 그것이 자연법에 의해 정당화되는가?’에 응모한 것이었다. 공모전에서는 낙선했으나 후에 정식 출간되었으며, 그의 대표작 『사회계약론』의 기초가 된다. 루소는 인간 불평등의 기원은 사유재산 제도에 있으며, 자연 상태의 인간은 평등한 ‘자연인’이라고 했다. 국가는 계약을 통해 형성된다는 그의 주장은 프랑스혁명에 사상적 기반을 제공했다. 같은 해에 출간한 『에밀』에서는 ‘자연주의 교육론’을 내세웠지만, 정작 자신은 다섯 명의 자녀를 모두 고아원에 맡겨 비난받았다. 8 에드먼드 버크(1729~1797)는 아일랜드 출신의 정치사상가이자 영국 정치인이다. 처음에는 온건개혁파인 휘그당에 소속되어 그 맥락을 같이했으나, 프랑스혁명을 기점으로 보수주의로 돌아선다. 후에 ‘보수주의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숭고와 아름다움의 이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1757)에서 그는 아름다움과 숭고함이 대상의 속성이 아니라, 대상을 경험하는 사람의 심리적 상태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근대 미학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9 체사레 보네사나 마르케세 디 베카리아(1738~1794)는 이탈리아의 법학자, 경제학자이자 계몽사상가이다. 그는 익명으로 출판한 『범죄와 형벌』(1764)에서 18세기의 가혹한 형벌과 권력남용 등을 비판하고 형벌 역시 사회계약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죄자 개인에 대한 사적인 복수가 아닌 범죄 행위로 잃게 된 사회 선익의 회복을 형벌의 일차 목적으로 삼았던 저자는 처형이 중범죄를 예방할 수 없으며 사회에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베카리아는 도덕적·종교적인 ‘죄악’과 세속적인 ‘범죄’를 구분하고, 형벌의 목적을 완전히 새롭게 설정했다. 그의 주장 이전엔 개인의 문제로 다뤄지던 죄와 벌을 『범죄와 형벌』 이후엔 사회문제로 취급하게 되었다.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는 이 책을 계몽주의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저서라고 평가했다. 10 메리 울스턴크래프트(1759~1797)는 20세기 이후 여성의 권리와 자유를 위해 노력한 최초의 여권운동가이다. 20세기 이전 인류의 역사에서 여성은 인간의 범주에 들지 못했다. 당시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로 참정권도 경제적 권리도 행사할 수 없었다. 출판사에서 일하며 당대의 지식인들과 교유했던 저자는, ‘여성은 열등한 이성을 지녔기에 남성에게 종속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주장한 루소에게 ‘여성과 남성은 동등한 이성을 가졌고, 여성이 복종할 대상은 아버지나 남성이 아닌 인간 고유의 이성’이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딸도 아들과 동등하게 교육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이는 당시 프랑스의 정치인 탈레랑이 프랑스 국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 속 “여성은 오직 가사 교육만을 받아야 한다”라는 내용에 반발한 것이다. 그녀에게 기존의 여성 교육은 남성의 욕망을 자극하는 용모와 행실을 갖추는 훈련일 뿐이었다. 『여권의 옹호』(1792)에서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여성 스스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갖고 남성과 동등한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면 자립해서 살 수 있으며 사회는 더 살기 좋아지리라 전망했다. 인종 및 계급 의식의 부재, 주체적이지 못한 여성상 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후 여성 참정권 운동에 영향을 준 의미 있는 저작으로 평가받는다. 11 도나시앵 알퐁스 프랑수아 드 사드(1740~1814). 흔히 사드 후작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작가였으며, 가학증을 뜻하는 ‘사디즘Sadism’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성적 문란과 신성 모독 등 다양한 스캔들을 일으키며 생의 1/3을 감옥에서 보낸 그의 저서는 사후 백년간 금기의 대상이었다. 생전에 그가 자기 이름으로 정식 발표한 『사랑의 범죄』(1800)는 완곡어법이 지배적인 소설집으로, 익명으로 발표한 작품과는 달리 현실원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하지만 겹겹이 드리워진 이 고전주의 미학의 장막 뒤에서도 ‘검은 태양’은 빛나고 있다. 12 노발리스(1772~1801)는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자’라는 뜻의 예명이다. 본명은 프리드리히 폰 하르덴베르크Friedrich von Hardenberg. 독일의 대표적인 초기 낭만주의 시인이다. 노발리스는 연인이자 약혼녀였던, 조피 폰 퀸의 사망으로 느낀 비통한 심경을 『밤의 찬가』라는 문학적 서사시로 승화시켰으나 그 역시 29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다. 『파란꽃』(1802)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발표된 미완성 장편소설로, 주인공인 중세 기사는 꿈에서 만난 소녀, ‘파란꽃’을 찾아 떠난 여정을 통해 대시인으로 성장해간다. 이후 ‘파란꽃’은 낭만적 동경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13 앙리 뱅자맹 콩스탕 드 르베크(1767~1830)는 프랑스의 정치인이자 소설가였다. 자유주의적 입헌왕정주의자였다. 대의원, 참의원 등을 지내고 나폴레옹 정권 초기에도 참여했으나, 자유주의적 사상을 탄압하자 독일로 망명했다. 『아돌프』(1816)는 스탈 부인과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소설로 프랑스 근대 심리소설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우아하고 논리적인 문장과 함께 인물의 허위를 벗겨내는 작가의 진솔한 윤리의식은 『아돌프』를 ‘프랑스어로 창작된 가장 아름답고 진실한 작품’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14 카를 필리프 고틀리프 폰 클라우제비츠(1780~1831)는 프로이센의 장군이자 군사이론가이다. 프랑스혁명, 나폴레옹 전쟁, 해방전쟁이 이어지는 혼란한 시대에 살았다.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1832)은 당대의 실증주의적 전쟁이론들과 달리 인간의 정신을 고려한 전쟁이론을 확립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혁명적인 저서로 평가받는다. 전쟁은 수단이고 정치가 목적이라는 주장은 불변의 명제가 되었다. 클라우제비츠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전쟁론』을 집필하지만 마무리하지 못하고 콜레라로 1831년 세상을 떠났다. 아내 마리가 그의 작업을 이어받아 사후 1832년에 『전쟁론』을 출판했으며, 편집자이자 남편을 사랑한 아내로서 서문을 쓰기도 했다. 마리 역시 1836년 세상을 떠나 남편 곁에 묻혔다. 마리의 비문은 다음과 같다. “쓰라린 죽음도 사랑을 갈라놓진 못한다Amara Mors Amorem Non Separat.” 15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1813~1855)는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신학자, 시인이다. 다양한 가명을 써서 작품을 발표했고, 가명으로 본인의 작품을 스스로 비판하기도 했다. 『죽음에 이르는 병』(1849)은 스스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되지 못함을 반성하며 안티-클리마쿠스Anti-Climacus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책이다. 이 걸작은 단 두 달만에 쓰여진 것으로 그를 오랫동안 사로잡은 사색과 고뇌의 결과물이기도 했다. “이 병은 죽음에 이르지 아니한다”라는 그리스도의 말에서 유래한 ‘죽음에 이르는 병’은 곧 ‘절망’을 말한다. 그는 절망을 원죄에 빗대었고, 이 절망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이 곧 기독교인의 행복이라고 주장했다. 인정받지 못한 천재로 살다 1855년 마흔넷의 나이로 프레데릭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6 요한 카를 프리드리히 로젠크란츠(1805~1879)는 독일의 철학자이다. 낭만주의적인 문학적 성향과 헤겔철학의 관념주의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상을 전개했다. 그의 대표작인 『추의 미학』(1853)에서 로젠크란츠는 도시화와 빈곤화 등 사회에서 다양하게 드러난 추한 현상들을 언표화, 범주화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는 미학의 영역에서 배제되어왔던 추를 미와의 변증법적 관계에 놓고 ‘추의 미학’을 역설한다. 이 책에서 ‘추’는 미를 전제해야 현존할 수 있는 상대적 개념이지만 그럼에도 그가 제시한 추의 부정성은 예술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다. 17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1821~1867)는 프랑스의 시인, 미술평론가이자 근대 상징주의의 시조로 평가된다. 베를렌·랭보·말라르메 등 당대 상징파 시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현대시의 원천이자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시집 『악의 꽃들』(1857)은 출간 직후 윤리성 문제로 벌금형과 함께 6편의 시에 대해 삭제 명령을 받았다. 세상 사람들의 몰이해와 박해에 시달린 ‘저주받은 시인’ 보들레르는 『악의 꽃들』에 대해 ‘내 온 애정을, 모든 증오를 집어넣었다’는 자평을 남겼다. 프랑스는 한 세기가 지난 1949년에서야 유죄선고를 파기했다. 18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1823~1900)는 독일의 언어학자이자 종교학자이며 낭만주의 시인 빌헬름 뮐러의 아들이다. 그가 남긴 유일한 소설 『독일인의 사랑』(1866)은 순수한 두 남녀가 내면을 서로 교감하며 이뤄가는 고귀한 사랑을 유려한 시언어로 그려낸 작품이다. 신화와 동양 철학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는 섬세하고 풍부한 내면 묘사를 통해 인생과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깨달음을 전한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꽃이 왜 피어나는지, 태양이 왜 빛나는지 물을 수 없듯, 당신을 사랑하기에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죽음과 상실의 슬픔은, 사랑하는 이가 부재한 세상에서 만인에게 그 사랑을 실천하라는 요구로 승화된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자가 흘리는 한 방울의 눈물은 바다로 흘러들어 모두를 감싼다. 독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한국에서는 가장 많이 읽히는 독일 문학작품에 속한다. 19 찰스 로버트 다윈(1809~1882)은 영국의 박물학자·생물학자이자 진화론자이다. 『종의 기원』(1859)은 그가 해군측량선 비글호에 동승해 5년간 세계일주를 하며 탐사했던 기록을 바탕으로, 진화론을 입증하려 20여 년간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기독교적 신앙에 근거한 창조설을 근본부터 뒤흔들어 인간의 사고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종의 기원』은 종교계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고 과학계에도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진화론은 산업시대의 다양한 이데올로기와 이해관계를 정당화하는 데 매우 적합한 이론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오늘날까지도 생물학뿐만 아니라 철학, 인문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 생생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1821~1881)는 19세기 리얼리즘 문학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이다. 과도기 러시아의 병든 사회상과 인간 심리를 집요하게 묘사했으며 20세기 문학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카라마조프네 형제들』(1879~1880)은 친부살해를 소재로 한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로 선과 악, 종교적 믿음, 인간 본질에 대한 그의 사색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도스토옙스키가 이 작품을 탈고할 즈음에는 사물을 분간하지 못할 만큼 시력이 나빠져 있어서, 아내 안나에게 자신이 구술한 것을 속기하게 해 작품을 완성했다. 21 프리드리히 엥겔스(1820~1895)는 독일의 경제학자, 사회주의 철학자로 마르크스와 함께 마르크스주의를 수립했다. 마르크스 사후 마르크스주의의 실행자로서 다양한 저술 및 출판 활동을 했다. 마르크스는 1870년대 중반부터 『자본』을 완성할 목적으로 자본주의 이전 사회에 대한 연구를 진행, 고대사회에 관한 일련의 발췌노트를 작성했다. 마르크스의 사망 후 그의 노트를 발견한 엥겔스는 『고대사회』에 대해 자기 학설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더해서 이 책,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1884)을 내놓게 되었다. 오늘날과 같은 부권적 일부일처제는 인류가 출현하며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보편적인 형태가 아니었다. “모권제의 전복은 여성의 세계사적 패배”이며, “인류가 체험한 가장 통렬한 혁명 중 하나”임을 역설한 이 책은 사회적 분업과 생산의 발전이 씨족제도 붕괴의 주된 요인임을 드러내며 국가의 역사적·계급적 성격을 밝혔다. 엥겔스는 자본주의 이후 새로운 세대는 애정만으로 맺어질 것이며, 그때 양성의 평등이 진정으로 실현되리라 예측했다. 22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1844~1900)는 독일의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오늘날 19세기 최고의 철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간주되는 니체는, 생전에 학계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했으며 종교계와 도덕주의자들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도덕이라는 개념 속에는 인간으로서 지니는 삶의 한계와 그 조건 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믿었던 니체는 『도덕의 계보학』(1887)을 통해 어떤 조건에서 인간이 선악이라는 도덕적 가치판단을 하게 되는지, 도덕 개념과 도덕 가치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다룬다. 니체는 기독교 사제들이 권력을 획득하는 과정과 맞물려 선악의 도덕 및 허무주의가 덩달아 힘을 얻었다고 보았다. 니체에게 있어 이 허무주의를 극복할 유일한 가치는 바로 ‘고통’이었다. 1889년 초 정신 이상 징후를 보이고 바젤 정신병원에 입원한 니체는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23 앙브루아즈 폴 투생 쥘 발레리(1871~1945)는 프랑스의 시인, 평론가, 사상가이다. 발레리는 18세부터 시작詩作에 몰두했다. 앙드레 지드와 스테판 말라르메에게 소개되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지만 스스로는 자신이 문학가임을 부정했다. 발레리는 자신의 ‘내적 요구’에 의해 문학작품을 써내는 사람이 아니었다. 발레리에게 시는, 전생애에 걸쳐 추구해왔던 문제, 즉 의식의 명확성을 탐구하는 수단이었다. 그에게는 시 자체보다 시를 ‘만들고’ ‘구축하는’ 과정이 더 중요했다. 그러한 문제의식을 발레리는 테스트 씨라는 인물을 통해 전한다. 1896년 「테스트 씨와 함께한 저녁」을 발표하고 절필에 들어간 발레리는 ‘시를 쓰지도, 전념하지도 않고 거의 그걸 읽지도 않으며’ 20년을 보낸다. 옛날 시를 모아달라는 친구들의 간청에 문학으로 되돌아온 발레리는 신작시와 함께 조금씩 테스트 씨에 대한 새로운 글들을 발표했으며 이후 평생에 걸쳐 『테스트 씨』(1926~1940) 연작을 고치고 다듬었다. 이 독창적인 산문 작품은 동시대와 후대의 문학자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발레리가 세상을 떠났을 때 드골 정부는 국장國葬으로 그를 예우했다. 그는 자신에게 지중해적 영감을 불어넣고 유년기의 추억을 선물했던 도시 세트의 ‘해변의 묘지’에 잠들었다. 24 앙드레 기욤 폴 지드(1869~1951)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평론가이다. 194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893년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다 결핵을 앓은 뒤 지드는 삶의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한다. 『지상의 양식』(1897)은 시, 일기, 여행 기록, 허구의 대화 등 다양한 형식을 동원해 이때의 해방감과 생명의 전율을 노래한다. 특히 지드는 동성애에 대해 파격적인 태도를 취하며 찬란한 청춘을 예찬한다. 투병 경험이 지드에게 미래가 아닌 현재의 소중함을, 욕망이 줄 수 있는 환희의 아름다움을 깨우쳐준 것이다. 그에게 있어 우리의 삶은 열병 환자의 앞에 놓인 “찬물이 가득 찬 유리잔”과 같다. 우리에게 이 한잔의 물은 “그토록 시원하고 열은 안타깝게 목을 태운다”. 이 작품은 발표 당시엔 외면받았으나 이후 전후 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카뮈의 말을 빌자면 ‘이 책이 한 세대에 끼친 충격에 비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지드는 우리에게 더 바랄 것 없는 완전한 ‘절망’ 속에 죽기를 ‘희망’하는 기쁨을 가르쳐주었다. 25 에밀 에두아르 샤를 앙투안 졸라(1840~1902)는 프랑스의 자연주의 소설가이다. 하층 대중 묘사에 뛰어났던 졸라는 인간의 추악과 비참성을 진실하게 파헤치는 일이 삶의 개선과 진보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1871년부터 23년에 걸쳐 전부 20권으로 완간한 ‘루공마카르Le Rougon-Macquart’ 총서는 졸라 문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중 『목로주점』과 『나나』 『제르미날』 등이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졸라는 당대 최고 인기 작가가 되었다. 『나는 고발한다』(1898)는 에밀 졸라가 1898년 1월 13일 지에 발표한 격문으로, 간첩 누명을 쓰고 투옥됐던 유대인 드레퓌스 대위가 무죄임을 주장하는 글이었다. 처음에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란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의 편집장 클레망소가 ‘나는 고발한다!’로 바꿀 것을 권했다. 1면에 ‘나는 고발한다!’를 실은 는 폭발적인 판매 부수를 기록했고 이후 드레퓌스 재심 운동은 다시 힘을 얻었다. 그러나 졸라는 이 사건으로 정치적인 탄압을 받아 영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1902년에 의문의 가스 중독 사고로 사망했다. 26 앙리 루이 베르그송(1859~1941)은 192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철학자이다. 어린 시절부터 수재였으며, 고등사범학교 졸업 후 22세에 교수시험에 합격,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한림원 회원이자 국제협력위원회의 의장까지 지냈다. 『웃음』(1900)은 ‘웃음, 사람은 무엇에 대해, 왜 웃는가?’라는 1884년의 강연에서 그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동시대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은 이 책의 의의는 웃음이라는 인간 현상을 분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합리주의에 대한 당대의 비판을 명석한 분석과 우아한 문장으로 대변한 데 있다. 20세기 초 사상계를 지배한 실증주의는 인간에게 우울과 삶의 무의미를 강요하는 비관론을 담고 있었다. 발달하는 기계문명 속에서 존재 의의를 잃고 물리적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그림자로 전락해버린 인간은 베르그송의 철학 속에서 영혼을 되찾게 되었다. 예술가들은 그의 미적 직관과 예술에 대한 통찰에 영감을 받아 희망을 노래했다. 베르그송은 단순히 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 그대로가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의미를 보도록 가르쳐주었다. 인간의 웃음은 심층에 자리한 구조와 본질을 뒤흔들며 ‘틈’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그 ‘틈’을 통해 변화의 꿈을 꾼다. 27 지그문트 슐로머 프로이트(1856~1939)는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로 정신분석의 창시자이다. 1885년 히스테리 환자들에 대한 연구를 접한 후 심리적 질환의 원인을 뇌가 아닌 정신의 영역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당시 보편적이던 최면술의 한계를 깨닫고 자유연상법, 대화법을 통해 히스테리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1896년 처음으로 ‘정신분석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꿈과 무의식, 성적 충동, 억압된 공격성 등을 기반으로 심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단서로 신경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프로이트의 출세작 『꿈의 해석』(1900)은 사십대 중반에야 출간되었으며, 초판 6백 부가 팔리기까지 8년이 걸렸다. 당시 꿈은 진지한 연구대상으로 취급받지 못했으나 프로이트는 꿈을 억압된 욕망의 충족시키려는 잠재의식이 나타난 대리물, 즉 ‘무의식에 이르는 길’이라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신화, 예술, 문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을 동원해 환자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분석하고 그 의미와 생성 체계를 연구했다. 이 책을 탈고하고 프로이트는, 여기 담긴 식견은 그가 누구든 평생에 단 한번밖에 가질 수 없으리라고 말한바 있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말년에 나치를 피해 런던으로 망명했으며 암으로 사망했다. 프로이트의 연구는 인간의 내면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28 게오르그 짐멜(1858~1918)은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이다. 철학에 있어서는 생철학을, 사회학에 있어서는 형식사회학을 주장했다. 학계의 이방인이자 학자로서 불운한 삶을 살았으나 세상을 떠나기까지 총 31권의 저서와 256편에 이르는 방대한 글을 남겼다. 『렘브란트』(1916)에서 짐멜은 생철학적 관점으로 렘브란트의 예술관을 분석한다. 그는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형태를 바꾸는 것이 생이라고 생각했다. 그에 따르면 렘브란트는 고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순간과 운동을 표현했고, 그 순간은 개인의 삶의 ‘과거-현재-미래’, 즉 유기적 시간체를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29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1898~1936)는 스페인의 시인, 극작가이다. 『집시 민요집』으로 스페인 국가 문학상을 받았고, 극단을 창단하여 『피의 결혼식』 『예르마』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등을 발표하여 사랑받았다. 『인상과 풍경』(1918)은 그라나다 대학 재학 시절 스승 마르틴 도밍게스 베루에타와 함께 스페인 일대를 여행하며 받은 인상을 담은 그의 첫 산문집이다. 안달루시아 지방 사람들의 한이 담긴 ‘칸테 혼도’의 음악성, 그 존재의 어두운 심연을 시적인 문장으로 잡아낸 회화적 상상력은 훗날 펼쳐질 로르카 문학의 풍경을 암시하고 있다. 그가 매료된 영혼의 깊이는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바다보다도 훨씬 깊다’. 그는 38살의 젊은 나이에, 스페인 내전 중 고향 그라나다에서 소련 스파이라는 죄명으로 붙잡혀 극우 민족주의자에게 사살당했다. 이후 프랑코 정권에 의해 그의 작품은 한동안 금지당했다. 30 요한 하위징아(1872~1945)는 네덜란드의 역사가이자 문화학자이다. 어린 시절, 고향을 방문한 카니발 행렬을 보고 매료되어 의례, 축제, 놀이 연구를 시작했다. 언어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으며 문학 및 예술에 대한 탁월한 식견은 그의 저서에 잘 나타나 있다. 힘들고 고달픈 삶을 감당하기 위해 사람들은 삶에 대한 환상을 열망한다고 보았던 저자는, ‘문화에서 놀이와 진지함의 경계에 대하여’라는 1933년 강연과 저서 『호모 루덴스』(1938)에서 인간을 ‘놀이하는 인간’으로 규정하며, 문명의 기원을 ‘놀이’에서 찾았다. 그에게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에 그치지 않았다. 놀이는 법, 정치, 예술, 전쟁 등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문화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띠었다고 보았다. 그중에서도 그는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놀이활동으로 예술을 꼽는다. 이렇듯 그에게 놀이는 정신적인 창조활동 모두를 칭하는 것으로 인간은 이를 통해 인생관과 세계관을 표현한다고 보았다. 역사학 교수로 독일군에 의해 문을 닫을 때까지 레이던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히틀러를 비판한 일로 나치에 의해 감금당했다가 1942년 석방되어 시골집에 유폐되었다. 네덜란드의 해방을 보지 못하고 1945년 2월에 세상을 떠났다.
평생 써먹는 놀이 수업 280
문예춘추사 / 정다해 (지은이)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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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소설,일반정다해 (지은이)
지루한 수업을 ‘놀이’로 만드는 마법 아이디어 대한민국 최초 놀이교육 쌤의 1일 1개 수업 놀이. 《평생 써먹는 놀이 수업 280》은 한마디로 지루하고 메마른 중고등학교 수업 현장에 단비 같은 놀이 지침서다. 아무리 교육적이고 실용적이며 지혜로운 선생님 말씀도 일단 재미가 없으면 아이들에게 아무런 울림도 주지 못한다. 그래서 수업에는 놀이가 필요하다. 수업에 놀이를 얹어, 막간을 이용한 놀이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 교사의 언어는 보다 교육적이고 실용적이며 지혜로운 말씀이 되기 마련이다. 놀이교육 블로그 시작 6개월 만에 이웃이 1000배 증가하는 등 학교 현장 놀이교육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20년 수업 현장 노하우를 이 책에 전격 공개한다. 지루한 교실을 한바탕 웃음으로 들썩이게 만드는 놀이 수업 지침서 《평생 써먹는 놀이 수업 280》에는 중고등학생과 성인 대상 수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놀이 아이디어들이 빼곡하게 들어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이제 누구나 놀이와 함께하는 수업을 자신 있게 진행할 수 있다. 사실상 놀이는 우리 뇌가 가장 좋아하는 배움 방식이다. 따라서 중고등학교 아이들에게 놀이 요소를 가미하면 더 효과적인 학습이 된다. 즐겁게 학습한 과목은 더 뚜렷하게 기억할 수 있고 학업성취도가 향상될 수밖에 없다. 많이 배워야 할 시기일수록 더 즐겁게 몰입해서 배우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물론 놀이는 진지한 수업을 위한 수단일 뿐이지만 그것은 매우 효율적이고 가치 있으며 모두를 배려하는 수단이 된다. 이처럼 효율적인 수단을 더욱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에 온갖 열정을 불사르는 저자의 “미치게 즐거운 놀이 수업”에 교사와 학생, 일반인들 모두 탄성을 내지르게 될 것이다.prologue 최선의 ‘수업’을 만드는 최고의 ‘놀이’ •004 1장 톡톡 튀는 첫 만남 놀이 첫 만남 놀이 01 파워 눈치게임 026 02 즐거운 어깨파도 놀이 030 03 인간 제로게임 035 04 터치 터치 놀이 039 05 그림 33놀이 046 06 그림카드 - 왜냐 놀이 053 07 5초 사물 릴레이 057 08 특징 빙고 게임 061 09 5초 컷 협동그림 064 10 어둠속 협동그림 068 첫 만남 만들기 활동 01 나만의 표지 만들기 074 02 미니카드 퀴즈 078 03 진짜를 찾아라 082 04 나만의 명패 만들기 087 05 별칭 출석부 091 06 나의 숫자는? 098 2장 몰입감 높이는 수업 놀이 01 수업을 쪼개라 105 02 망한 수업을 살려라! 108 03 환대하라! 111 04 수업 예고편 115 05 발음이 명료해지는 극약처방 118 06 짝짝짝 응원 박수 121 07 3초 점프 발표 126 08 학습목표를 공유하는 놀라운 방법 130 09 뇌를 자극하는 체조 138 10 미디어자료 활용 142 11 노래로 시작하는 수업 144 12 출석을 부르는 기발한 방법 149 13 다른 그림 찾기 152 3장 모두 함께 성장하는 수업 놀이 01 톡톡 튀는 팝콘 아이들 158 02 수업이 너무 하기 싫을 때 160 03 모든 곳이 배움의 장소 163 04 기발한 질문에 답하는 3가지 방법 166 05 미치게 힘든 학생 지도법 169 06 온몸으로 강의 잘하는 법 173 07 학생 뽑기 꿀팁 176 08 완벽하게 칭찬하는 법(긍정적인 강화법) 180 09 사춘기를 위한 벌칙 아이디어 189 10 졸릴 때의 깜짝 활동 197 11 하브루타 질문 파티 200 12 노래를 활용한 수업 진행 204 13 즐거운 수업 행사 - 지식토크쇼 213 14 신나는 수업 행사 - 지식장터 216 15 세상의 모든 물건으로 수업하기 221 16 무궁무진한 칠판 활용법 233 17 텍스트를 읽는 다양한 방법 239 4장 유쾌 발랄한 마무리 수업 놀이 01 강렬한 마무리 244 02 5자 토크 점프 발표 247 03 디지털 학습 플랫폼 활용 250 04 불일치 텔레파시 게임 257 05 내 문제를 맞혀라 260 06 워드클라우드 264 07 끄덕끄덕 공감이동 놀이 267 08 문장 보물찾기 271 09 빙고 OX퀴즈 276 10 타이포셔너리 279 11 자음퀴즈(초성퀴즈) 283 12 지식 나눔 및 릴레이 퀴즈 286 13 경청 깔대기 놀이 290 14 명언/속담 바꾸기 295 5장 사랑이 넘치는 자투리 놀이 01 전기 파도 놀이 302 02 당신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306 03 크로스 손풀기 310 04 팔 모아 공 넘기기 313 05 대왕뱀 만들기 놀이 316 06 발음아 날 살려라 319 07 교과서 숨은그림찾기 324 08 힌트 스톱! 329 09 가위바위보 콩 옮기기 334 10 실내화 컬링 337 11 협동음식-뻥튀기 지도 만들기 340 epilogue 작은 변화가 기쁨 뭉치를 가져온다! •346수업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니! 사랑 가득한 놀이 쌤의 20년 수업 노하우 대공개! 대한민국 최초 중등 놀이교육 연구 쌤이 대방출하는 1일 1개 수업 아이디어는 무척이나 단순하지만 무척이나 재미있다. 예를 들어 찰나의 시간에 협동심과 소속감을 급속히 높여주는 ‘파도타기’ 놀이가 그렇다. 어깨를 들썩이는 소심한 파도타기부터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을 이어서 감았다 뜨는 눈꺼풀 파도타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는 야구장 응원파도타기까지 무궁무진하게 응용해서 할 수 있으며, 진행자는 시작 학생과 방향만 정하면 된다. 또한 수업을 시작할 때, 수업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수업 끝날 때 이용하는 ‘박수치기’ 방법은 준비물 없이도 간단히 활용하는 놀이로, 아이 어른 모두 좋아하는 간단한 놀이다. 8박자 응원 박수, 집중 박수, 계단 박수, 연상 박수, 이름 박수, 칭찬 박수 등 그 방식도 무궁무진하다. 이와 같은 단순한 놀이가 수업을 흥겹게 하고 수업 몰입감을 높이는 최고의 수단이 된다. 20년 수업 현장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한 권의 책이 된 《평생 써먹는 놀이 수업 280》은 정신없는 행정일과 당장의 수업 준비와 갑작스런 생활지도 등으로 너무도 바쁜 선생님들에게 전하는 사랑 가득한 선물이 될 것이며, 또한 일반인들에게도 모임에서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재치 만점의 놀이 지침서가 될 것이다.
우리 몸을 만드는 원자의 역사
까치 / 댄 레빗 (지은이), 이덕환 (옮긴이) / 2024.11.27
23,000원 ⟶ 20,700원(10% off)

까치소설,일반댄 레빗 (지은이), 이덕환 (옮긴이)
우리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아주 기본적이지만, 선뜻 대답하기란 쉽지 않은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 과학을 전공하고 25년 넘게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저자 댄 레빗은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작은 요소인 원자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그 모든 것이 존재하게 된 시작점에서부터 어제 저녁 식사로 우리가 먹은 음식이 우리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 편의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처럼 담아내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순간들을 생생하고 매혹적으로 포착한다. 우리와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이 한날한시에 태어나 같은 날 생일 축하를 할 수 있고, 엄청난 소행성들의 폭격을 견뎌내고 지구와 생명을 탄생시켰으며, 태양의 빛을 이용해 산소와 영양분을 내놓는,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식물을 출현시켰고, 결국 우리와 우리의 몸이 되었다는 장대한 여정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서론 : 우리 몸의 원가는 1,942.29달러 제1부 여정의 시작 : 빅뱅에서 바위투성이 지구까지 1. 모두에게 생일 축하를 : 시간의 시작을 발견한 성직자 2. “재미있네” : 눈으로 절대 볼 수 없는 것 3. 하버드 최고의 과학자 : 별을 보는 방법을 바꿔놓은 여성 4. 고마운 재앙 : 중력과 먼지로 세상을 만드는 방법 제2부 생명이 있으라! 5. 지저분한 눈덩이와 우주 암석 : 사상 최악의 홍수 6. 가장 유명한 실험 : 생명 분자의 기원을 찾아서 7. 위대한 신비 : 첫 세포의 수수께끼 같은 기원 제3부 햇빛에서 저녁 식탁까지 8. 꼭 필요한 빛 조립 장치 : 광합성의 발견 9. 행운 : 바다 쓰레기에서 녹색 식물까지 10. 씨앗 뿌리기 : 녹색 식물과 그 친구들이 우리를 만들었다 제4부 원자에서 인간까지 11. 너무 적은 것으로 그렇게 많이 : 살기 위해 먹어야 하는 것 12. 뻔한 곳에 숨겨진 : 기본 설계도의 발견 13. 원소와 모든 것 : 정말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것 결론 : 정말 길고 이상한 여행 감사의 글 주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인명 색인빌 브라이슨, 싯다르타 무케르지, 닐 디그래스 타이슨을 합친 새로운 과학 저술가의 탄생! 원자의 여정을 따라 밝혀낸 우주, 생명 그리고 우리 우리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아주 기본적이지만, 선뜻 대답하기란 쉽지 않은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 과학을 전공하고 25년 넘게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저자 댄 레빗은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작은 요소인 원자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그 모든 것이 존재하게 된 시작점에서부터 어제 저녁 식사로 우리가 먹은 음식이 우리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 편의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처럼 담아내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순간들을 생생하고 매혹적으로 포착한다. 우리와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이 한날한시에 태어나 같은 날 생일 축하를 할 수 있고, 엄청난 소행성들의 폭격을 견뎌내고 지구와 생명을 탄생시켰으며, 태양의 빛을 이용해 산소와 영양분을 내놓는,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식물을 출현시켰고, 결국 우리와 우리의 몸이 되었다는 장대한 여정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업적을 이룩한 위대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인간적인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들 역시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편향에 빠지는 바람에, 일생일대의 발견을 놓치거나 엉뚱한 곳에서 길을 잃고 시간을 낭비하기도 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부단한 호기심과 노력으로 지금 우주와 지구와 생명에 관한 수많은 지식의 토대를 놓았다. 이 책은 수십억 년간 수십억 킬로미터를 여행한 원자의 관점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서술한다. 원자가 우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멀리는 우주의 탄생부터 별의 죽음으로, 가까이는 식물의 광합성에서부터 세포의 내부로 우리를 안내한다. 모두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빅뱅에서 지구가 형성되기까지 우리와 주변을 이루는, 아니 우주 전체의 모든 물질은 같은 날에 태어났다. 늘 검은 옷을 입던 벨기에의 신부, 르메트르는 우주에 시작이 있다는 과학 역사상 가장 기이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우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뒤바꾼 아인슈타인은 르메트르의 아이디어를 혐오했으며, 영국의 물리학자 프레드 호일은 “빅뱅 맨”이라며 그를 조롱했다. 그러나 하늘의 모든 방향에서 감지되는 우주 배경 복사는 빅뱅으로 우주가 시작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 빅뱅의 엄청난 밀도와 온도로 인해서 수소와 헬륨, 리튬과 베릴륨이 만들어졌으나, 이 4가지 원소로는 60여 종의 원소가 들어 있는 인간을 만들 수 없다. 그렇다면 나머지 원소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더 무거운 원소들이 탄생하는 데에 필요한 엄청난 에너지의 근원을 찾는 일은 “하버드 최고의 과학자” 세실리아 페인이 별빛을 찍은 사진판을 이용해서 별에 들어 있는 다양한 원소의 비율을 알아냄으로써 전기를 맞았다. 그곳은 바로 별의 내부였다. 비록 끝내 빅뱅을 인정하지 않았던 프레드 호일이었지만, 그는 적색거성 내부의 엄청난 온도와 초신성의 폭발로 무거운 원소들이 합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우리 몸의 원자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설명했다. 소련의 젊은 물리학자 빅토르 사프로노프는 펜과 잉크, 그리고 계산자를 이용해서 우주를 정처 없이 떠돌고 있었던 원자들이 중력에 이끌려 회전하면서 태양과 주변의 행성들이 형성되었음을 계산해낸다. 이렇게 우리의 원자는 45억 년 전에 마침내 지구라는 집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초기 지구는 안정적인 집과는 거리가 멀었다. 끊임없는 소행성과의 충돌로 인해서 지구는 엄청난 재앙을 겪었고, 그 재앙의 결과로 지금은 우리에게 행운이 된 달과 지구 내부의 핵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7억 년이 지난 38억 년 전에 마침내 지구는 안정을 얻게 되었다. 눈덩이 지구에서 시작된 생명, 첫 생명이 기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여정 지구에서 생명이 살기 위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물일 것이다. 지구는 땅이 아니라 물의 행성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물이 많고, 우리 몸의 70퍼센트 역시 물이다. 그렇다면 물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우리의 혈관을 따라 흐르는 물의 일부는 서로 충돌해서 지구를 처음 만들었던 먼지에서 응축된 것이었다. 해왕성과 명왕성 사이에 있는 카이퍼 벨트에서 출발한 혜성을 타고 오랜 여행을 떠난 물 분자도 우리 몸에 남아 있다. 또한 태양계의 바깥 경계에 해당하는 훨씬 더 먼 오르트 구름에서 지구까지 수만 년 동안 여행한 물도 조금 남아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의 물 대부분은 목성 근처에서 출발한 거대한 암석 소행성에 의해서 도달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구가 탄생하고 1억 년에서 7억 년이 지난 38억 년에서 44억 년 전에 이르러서는 그런 이질적인 곳에서 도착한 물이 모여서 광활한 바다가 되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생물학에서 가장 유명한 실험인 스탠리 밀러의 유기 분자 실험을 만난다. 플라스크에 초기 지구에 존재한 바다와 대기를 재구성하여 준비한 다음 번개를 대신할 전기 불꽃을 일으키는 단순한 실험이다. 그 실험 결과 밀러는 며칠 만에 아미노산을 얻었는데, 그것은 우리 몸에서 발견되는 가장 단순한 아미노산이었다. 그러나 바다에서 유기물이 생성되었다는 밀러의 실험 결과는 지구의 대기가 밀러의 실험 조건과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힘을 잃었고 유기물의 기원에 대한 연구도 미궁에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운석에서 밀러가 실험으로 얻은 아미노산과 동일한 아미노산이 발견되면서 유기물이 우주에서 지구로 날아왔을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게 된다. 유기물이 갖춰진 지구에서 생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생명을 외부와 구분해주는 지질로 이루어진 세포막은 한쪽은 물을 끌어당기고 다른 한쪽은 물을 밀어냄으로써 저절로 만들어졌다. 즉 세포보다 “세포막이 먼저 등장했다.” 다만 세포 안쪽에 있는 것들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DNA가 먼저냐, 단백질이 먼저냐는 문제에서 발목을 잡혔다. 그러나 칼 우즈, 레슬리 오겔, 프랜시스 크릭은 각각 같은 답을 내놓았다. 최초의 세포가 이중나선인 DNA가 아니라 한 가닥인 RNA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일은 어디에서 벌어졌을까? 과학자들은 심해에서는 생명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해왔다. 엄청난 수압과 낮은 수온, 햇빛도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는 생명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예상과 달리 실제로 관측한 심해는 생명으로 가득했다. 심해에서 열수가 분출되는 곳이 생명 기원의 후보지로 급부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화성에서 생명이 기원했다는 설도 제기되었다. 정확하게 어디에서 생명이 기원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생명이 우리의 지구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것이다. 지구의 풍경을 변모시켜 우리를 만들어낸 식물들과 광합성의 비밀을 파헤친 과학자들 지구를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푸르른 행성으로 바꿔놓은 식물들의 놀라운 여정을 따라가보자.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서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를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탄수화물로 바꾸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우리가 숨 쉬는 산소로 배출한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광합성이라는 과정을 이해하기까지 과학자들은 발견의 공로를 두고 서로 경쟁하기도 했고, 며칠 밤을 새워가며 연구에 매진하느라 새벽에 잠에 취해 돌아다니다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체포되기도 했으며, 실험실에서의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광합성은 지구에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남세균은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내뿜었고, 오늘날에도 오래된 암석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양의 철을 부식시켰다. 철이 전부 부식되자 대기 중의 산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산소에 대한 보호막을 갖추지 못한 생명을 몰살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높아진 산소 농도가 빙하기를 초래하여 전 지구를 꽁꽁 얼려버렸다. 빙하기가 끝난 후인 21억 년 전 지구에는 진핵세포라는 놀라운 새로운 생명이 출현했는데, 이는 복잡성 면에서 보면 세발자전거에서 우주왕복선으로의 도약보다 훨씬 더 놀라운 것이다. 미생물학자 린 마굴리스는 이런 도약이 세포가 다른 세포를 집어삼켜서 공생함으로써 일어났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한 과학자들은 식물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지능적으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균류를 활용하여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면서 지구를 녹색 행성으로 바꿔왔음을 알아냈다. 우리의 식탁에 오른 것이 우리가 되기까지 인간의 기본 설계도를 발견하다 우리의 저녁 식탁을 떠올려보자. 음식을 단순히 원자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분자라고 생각하자. 이제 우리는 그 원자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만들어져서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알고 있다. 하지만 일단 음식을 먹고 나면, 음식의 분자들은 어떻게 살아 있는 우리가 될까? 우리가 몸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물질은 무엇일까? 독일의 과학 혁명가였던 유스투스 폰 리비히는 우리에게 기본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이 세 가지 외에도 부족하면 괴혈병, 각기병을 일으키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후에야 알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이런 필수 영양분들이 어떻게 우리 몸이 되는지를 설명해주는 DNA를 만날 차례이다. 과학자들은 세포에 명령을 내리는 것이 DNA임을 알아냈지만, DNA가 어떻게 그런 명령을 내리는지는 알지 못했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은 DNA가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이라는 네 가지 작은 염기가 서로 결합한 이중나선 구조임을 밝혀냈다. 그 구조는 유전자가 어떻게 복제되고 전달되는지 또 돌연변이는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이해하게 한다. DNA는 우리 세포에서 음식이 어떻게 우리 몸으로 변환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원자들이 생명으로 도약할 수 있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서 우리 몸의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의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세포 안은 고요한 호수가 아니라 엄청난 속도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ATP 합성효소,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소듐-포타슘 펌프 등 “건설 현장처럼 일하면서 자재를 옮기는 기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책은 모든 물질이 태어난 순간부터 원자가 우주, 별을 거쳐 지구에 도달하여 우리를 이루기까지의 길고도 기이한 여정을 따라간다. 원자와 생명의 비밀을 파헤친 위대한 과학자들과 그들이 놀라운 발견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곁에서 함께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들을 재미있는 일화들을 곁들여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광진의 기회도시 광주 사용법
지식의숲(넥서스) / 김광진 (지은이) / 2024.01.10
15,000

지식의숲(넥서스)소설,일반김광진 (지은이)
국회의원 4년, 청와대 비서관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으로 3년, 광주광역시 부시장으로 1년 반……. 지난 10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정치인 김광진의 역정을 담담히 되돌아본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두루 거치고 국방부터 문화예술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어 온 그의 경험은 이제 그가 광주의 미래를 그리는 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거창한 예산보다 병사들의 수통을 먼저 챙기는 ‘피부에 와닿는 정치’, 악법을 막기 위해서라면 세계 최장 시간 필리버스터를 감행하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치’, 김치부터 미래차까지 광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해결하는 ‘발로 뛰는 정치’로 광주의 내일을 열기 위해 다시 출발선에 선 그의 정치적 소신과 광주에 대한 구상까지 풀어냈다.추천의 글 여는 글 <PART 1> 길 위에서 길을 묻다 1장 여의도 에세이 초선이 국방위를? “의원님, 밥이 부족합니다!” 백선엽은 민족 반역자 정의력 있는 세상 6·25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수통 황교안 총리 “의장이 누구입니까?” 힘내라 김광진! 100만의 응원 두 남자의 아름다운 작별 인사 욕먹는 정치인이 되더라도 상임위에 다시 간다면 김광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사이버 테러 국회의원 연금법 폐지 따뜻한 가슴, 큰 어깨 2장 청와대 에세이 제1회 청년의 날과 최애 사진 의전 서열 1위 정무 비서관 “대통령님, 사표 쓰겠습니다.” 문 대통령님은 식(植)집사! 청와대의 삼락(三樂) 청와대 이쑤시개 아기 상어의 꿈 크리스마스 아담일 3장 광주 에세이 천 년의 시간, 천만분의 일 초 성공 신화의 돌풍, 광주FC 취향 저격 광주 김치 AI 선도 도시 광주, CES에서 미래를 삶을 디자인하는 도시 광주에만 없는 20가지 국비 확보에 동분서주 광주의 숙원, 군 공항 이전 무등산을 시민에게 <PART 2. 기회도시 광주 사용법> 4장 문화가 흐르는 광주 e스포츠 꿀잼 도시 미술의 도시 광주 Festa City Gwangju 미향 & 취향 5장 내일이 빛나는 광주 창업 성공률이 높은 기회의 도시 일상에서 누리는 AI 미래차 도시로 질주! 오늘 광주는 펀펀(fun fun)해! 6장 잘 싸우는 정치인 온당하지 않으면 굽히지 않는다 순천 촌놈의 여의도 입성기 악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피부에 와 닿는 정치, “수통부터 바꿉시다.” 트롤리의 딜레마 7장 돈 잘 벌어 오는 국회의원 N잡러와 한겨울의 뜨거운 눈물 햇살론과 미소금융 한 번쯤 원하는, 그런 김광진 군 공항 이전의 열쇠여의도에서 청와대를 거쳐 광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걸어온 길을 다시 나서는 김광진의 출사표 거침없이 상상하고 두려움 없이 시도하며 내일이 빛나는 광주를 그려 나갑니다! 끝없는 도전으로 광주,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국회의원 4년, 청와대 비서관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으로 3년, 광주광역시 부시장으로 1년 반……. 지난 10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정치인 김광진의 역정을 담담히 되돌아본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두루 거치고 국방부터 문화예술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어 온 그의 경험은 이제 그가 광주의 미래를 그리는 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거창한 예산보다 병사들의 수통을 먼저 챙기는 ‘피부에 와닿는 정치’, 악법을 막기 위해서라면 세계 최장 시간 필리버스터를 감행하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치’, 김치부터 미래차까지 광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해결하는 ‘발로 뛰는 정치’로 광주의 내일을 열기 위해 다시 출발선에 선 그의 정치적 소신과 광주에 대한 구상까지 풀어냈다.다들 안 된다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지만하면 된다!누군가는 꿈을 꿔야 현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결코 깨질 것 같지 않던 마(魔)의 통념.결국 깨트리고 통과시켰다.아무도 시도하지 않던 그 처음을 넘어서자또 다른 시도가 이어졌다.…그러나 아직도 눈앞에는 넘어야 할 고지들…다시 7분의 전투에 나선다.나의 무기는 소신, 성실, 끈기, 열정, 사람…“끝내 싸워 이기리라!”- 본문 중에서 -
감시 사회, 안전장치인가, 통제 도구인가?
이후 / 로빈 터지 지음, 추선영 옮김 /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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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소설,일반로빈 터지 지음, 추선영 옮김
'아주 특별한 상식-NN' 시리즈의 14번째 이야기는 바로 첨예한 현실을 그린다. 저자는 구약 성경에서부터 시작해 중세의 마녀 사냥과 근대의 공포정치를 거쳐 냉전 시대 첩보전에서 무르익은 감시의 역사를 일별한 뒤, 첨단으로 무장한 감시의 화려한 기술과 그 기술을 통제하려는 국가, 그로부터 이윤을 얻으려는 시장, 그리고 감시에 길들여진 우리의 안이한 일상에 경종을 울린다. 감시 기술의 촘촘한 그물망에서 자유로운 현대인은 없다. 특히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1위를 다투고, 전 국민에게 일련번호가 붙고 지문 정보를 수집당하는 나라에 사는 우리는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해외 사례에 집중된 원서를 보완하기 위해 각 장 부록에 전자 여권 논쟁이나 전자 정부의 문제, 개인정보보호법 등, 국내 사례를 충실히 소개해 놓았다. ·추천하는 글 감시받지 않을 권리를 위하여 _거스 호세인 ·감사의 글 ·일러두기 ·여는 글 ·이 지배하는 세상 그곳이 지옥이다 1장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어느 하루 초정밀 감시는 어떻게 일상이 되었나? · 빅 브라더, 조지 오웰에서 일상 노출 방송까지 · 은 해롭다 · 염탐꾼 언론 2장 단숨에 훑어보는 감시의 역사 중세의 감시 · 에스파냐의 종교재판 · 노예시대에서 공포정치까지 · 감옥과 팬옵티콘 · 20세기의 비밀 정보기관 · 러시아와 독일의 비밀경찰 · 동유럽 지역의 감시 · 존 에드거 후버 국장이 이끈 미 연방수사국 · 냉전 시대의 첩보전 · 워터게이트 사건과 어두운 첩보의 세계 · 세계화와 통신 회사 · 금융, 신용 정보, 정보 감시 · 기업 홍보와 허위 과학 · 현금 없는 사회로의 귀환 3장 사생활이 사라지다 자금을 추적하라 · 미국의 도청 실태 · 유럽의 도청 실태 ·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이민의 물결 · 유럽의 기획 · 전 세계를 아우르는 전자 정부 4장 위험한 신분증 오스트레일리아의 신분증 · 미국의 신분증 · 블레어의 유산 · 남반구 신분증 · 감시와 이민 통제 5장 놀라운 통제 기술 최신 안면 인식 기술 · 무선 주파수 식별기 · 생체 정보 · DNA 6장 돈을 부르는 빅 브라더 의료 기록 · 시위 진압 · 민간의 군사화 · 안보-산업 복합체 7장 공포정치 테러 놀이 · 범죄의 싹을 자르다 · 사생활 말살 전쟁 · 이중 사고와 자기만의 방 8장 멋진 신세계 감시, 대형 마트를 휩쓸다 · 거대 기획과 스마트 더스트 · 우수한 혈통 · 컴퓨터 가라사대, 회사를 떠나거라 ·부록 부록1: 본문 내용 참고 자료 부록2: 원서 주석 부록3: 관련 단체 부록4: 함께 보면 좋은 책과 영화 ·옮긴이의 글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_추선 |조지 오웰이 옳았다| 오웰의 소설 『1984』에는 ‘텔레스크린’이라는 장치가 나온다.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거리에서도 ‘텔레스크린’은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정해진 아침 체조를 게을리 하면 호통을 치고, 회사에서 한숨을 쉬면 경보가 울린다. 집에서 일기 한 장 쓰는 것도, 회사에서 옆 자리 사람과 눈 한 번 마주치는 것도 하나하나 감시 대상이다. ‘텔레스크린’은 독재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통제 도구로, 소설은 사생활이 완전히 말살된 세상을 그리고 있다. 때론 현실이 더 소설 같다. 정부 비판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는 이유로 사찰 대상이 되고, 파업에서 복귀한 노조원들의 사무실엔 초정밀 CCTV 카메라가 설치된다. 직원들의 이메일은 동의 없이 수집되고 문제 직원으로 낙인찍히면 회사 내 관계, 애인, 읽는 책까지 감시당한다. 인터넷에 회사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하는 사람도 있다. 극단적인 사례라고? 신용카드로 컴퓨터를 한 대 사면 그때부터 주변기기 구입 권유 메일이 오고, 인터넷을 개통하면 결합 상품을 안내한다고 휴대전화 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수도권에 거주할 경우 CCTV에 하루 평균 80여 차례나 노출된다. CCTV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GPS는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검색하고 매일같이 사용하는 교통카드는 내 위치 정보를 빠짐없이 기록한다. ‘빅 브라더’는 이미 우리의 일상이 돼 버렸다. |국가는 통제하고 시장은 이윤을 얻는다| 우리는 바야흐로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세상, ‘감시 사회’를 살고 있다. 진보 잡지 『뉴 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가 기획하고 이후가 번역한 《아주 특별한 상식-NN》시리즈의 14번째 이야기는 바로 이 첨예한 현실을 그린다. 저자는 구약 성경에서부터 시작해 중세의 마녀 사냥과 근대의 공포정치를 거쳐 냉전 시대 첩보전에서 무르익은 감시의 역사를 일별한 뒤, 첨단으로 무장한 감시의 화려한 기술과 그 기술을 통제하려는 국가, 그로부터 이윤을 얻으려는 시장, 그리고 감시에 길들여진 우리의 안이한 일상에 경종을 울린다. 감시 기술의 촘촘한 그물망에서 자유로운 현대인은 없다. 특히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1위를 다투고, 전 국민에게 일련번호가 붙고 지문 정보를 수집당하는 나라에 사는 우리는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해외 사례에 집중된 원서를 보완하기 위해 각 장 부록에 전자 여권 논쟁이나 전자 정부의 문제, 개인정보보호법 등, 국내 사례를 충실히 소개해 놓았다. |촘촘한 감시망이 만들어 낸 현실의 디스토피아| 개인 정보와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는 국가 권리와 개인 권리 사이 균형을 잡아 주는 민주 사회의 중요한 권리다. 각국 헌법과 세계인권선언은 모두 사생활 침해 금지를 명문화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강력 범죄가 발생하고 테러 위협에 시달리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중독된 세상에서, 사생활의 권리는 무시당하기 일쑤다. 저자는 우리가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생각해 받아들인 일상의 통제 기술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되묻는다. 미국은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명확한 증거 없이 도청하거나 구속할 수 있게 한 “애국자법”을 통과시켰고 영국도 이와 비슷한 “조사기관규제법”을 만들었다. 중국은 “황금 방패”라는 대 국민 감시 체계에서 더 나아가 음성과 안면 인식기, CCTV와 스마트카드를 결합해 초유의 국가 감시망을 구축하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감시 기술이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 오용된다는 데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테러리스트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제정된 각종 법 조항은 흡연하는 미성년자를 단속하는 데까지 확대 적용됐다. 한국에서도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강력 범죄 피의자의 DNA를 채취?보관하는 법이 통과됐는데, 사실상 단순 절도나 용산 철거민 혹은 쌍용 자동차 해고자 등에게까지 법을 적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정보는 권력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돈’이 된다. 약국에서 임신 진단용 키트를 구입한 여성은 곧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춰 기저귀, 분유, 학교 입학 선물을 판촉하는 광고 메일을 받게 될 것이다. 은 직원의 근태, 승진, 급여 기록 등을 검토해 회사를 그만둘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예측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중이다. 는 컴퓨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사용자의 심박수와 호흡수를 체크해 건강 상태와 정서 상태를 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냈다. 기업은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사전에 문제가 되는 노동자를 해고해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소송이 제기되는 걸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에 환호한다. 저자는 어떤 감시 기술도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한다. 미국에서는 현장에서 발견한 부분 지문을 근거로 평범한 변호사를 폭탄 테러범으로 몰아 17일 동안 억류하는 사건이 있었다. DNA 정보를 토대로 강간 사건의 범죄자로 몰려 5년을 억울하게 복역한 사람도 있다. 국가가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도 언제나 해킹 위험에 시달린다. 그러나 시민의 일상에 파고들어 미세 통치를 실현하려는 국가와 시장 권력은 오히려 기술의 불완전함을 발판 삼아 더 미세한 감시 기술 도입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사용한다. |자발적 복종에 저항하라!| 오웰의 소설은 독재 권력에 잠시 저항하던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정부의 감시망에 걸려들어 정신 개조를 거친 뒤 ‘나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끝이 난다. 어쩌면 우리는 이익, 안전, 건강, 때로는 오락이라는 유혹의 정신 개조를 거쳐 스스로 통제받는 현실을 받아들이는지도 모른다. 나치당의 정신적 지주였던 요제프 괴벨스Josef Goebbels는 “독일에서 사생활이 있는 사람은 잠든 사람뿐”이라고 했다. 수십 미터 밖에서도 초소형 칩에 내장된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무선 주파수 식별기(RFID)가 개인 정보가 담긴 신분증에 이식되고, DNA 정보가 개인의 동의 없이 국경을 넘나드는 세상은 분명 정상이 아니다. 안전이냐 자유냐 사이에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사회는 분명 잘못됐다. 이제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을 바로 볼 때다. 『감시 사회, 안전장치인가, 통제 도구인가?』는 국가와 시장이 기술 통제의 고삐를 쥐고 모든 정보가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드는 세계화된 세상에서, 우리의 일상을 지킬 수 있는 건 우리 자신뿐이라는 잔인한 현실을 보여 준다. |시 리 즈 소 개| 《아주 특별한 상식 NN》이란? 이 시리즈는 2001년에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기 시작했다. ‘The NO-NONSENSE guide’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으나 한국판을 출판하면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특별한 상식’을 이야기해 보자는 뜻으로 《아주 특별한 상식 NN》이란 제목을 붙였다. 세계화, 기후변화, 세계의 빈곤처럼 복잡하면서도 중요한, 전 세계 쟁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각 주제와 관련된 주요 논쟁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관련 사실, 도표와 그래프, 각종 정보와 분석을 풍성하게 수록했다. 해당 주제와 관련된 행동에 직접 나서고 싶은 독자를 위해서는 관련 단체들이 어디에 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놓았다. 더 읽을 만한 자료는 무엇인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는 무엇인지도 한눈에 들어오게 편집했다. 우리 시대의 핵심 주제들을 짧은 시간에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시리즈에는 가 지난 40년간 쌓은 노하우가 담겨 있다.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문장들은 역동적인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다음 세대를 살아가는 데 알맞은 대안적 세계관으로 이끌어 줄 《아주 특별한 상식 NN》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명확한 주제 의식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시리즈가 완간된 뒤에도, 이 책을 읽은 독자의 손으로 이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팀장의 끗
파지트 / 고태현, 김은주, 안나은, 이상현, 이정희, 한길화, 한숙기 (지은이)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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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트소설,일반고태현, 김은주, 안나은, 이상현, 이정희, 한길화, 한숙기 (지은이)
이 책의 공저자 7명은 조직 현장에서 리더와 조직의 성장을 돕기 위한 역량개발 및 리더십개발을 위한 교육과 코칭을 활발히 하며, 지금 기업에서 원하는 팀장과 팀의 구성원들이 원하는 팀장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팀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앞으로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해 역량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저자 소개 들어가는 글 1장 ‘조직의 허브’ 팀장으로 나아가기 01 시작, 설렘과 두려움 사이의 선택 시작의 계기 두려움 속에서의 선택 팀장의 존재 가치 02 3가지 전환, 3I Shifts 정체성 전환(Identity Shift) 관계 전환(Interaction Shift) 영향력 전환(Influence Shift) 2장 관계의 시작, 감정 01 리더의 감정 체크인 리더의 외로움 진짜 하고 싶은 말 진짜 감정 02 팀원들의 감정 체크인 동기부여가 필요해 보이는 팀원 눈물을 쏟는 팀원 번아웃을 호소하는 팀원 팀장보다 연차가 높은 선배 팀원 팀의 정서 03 리더의 감정 관리 감정에서 벗어나서 감정을 바라보기 생생한 감정으로 살아가기 충분히 괜찮은 리더로 존재하기 3장 단단한 팀, 팀워크 01 회고로 단단해지기 회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첫 회고 주제, 무엇으로 잡으면 좋을까 언제 회고를 해야 할까 좋은 회고를 구분하는 법 회고, 그 자체를 회고하기 02 매일 더 단단해지기 매일의 대화 바꾸기 회의 바꾸기 03 단단해지기 위한 마인드셋 처음의 중요성 협업근육 기르기 4장 성장과 성과를 위한 대화, 피드백 01 피드백하는 리더의 현실적 어려움 시간 부족: 그래도 해야 하는 이유 먹히지 않는 피드백 02 일이 되게 하는 피드백 피드백의 종류 제대로 꽂히는 피드백을 위한 3가지 원칙 조직을 살리는 피드백 방법 03 성장을 위한 피드백 팀원의 성장을 위한 대화 모델 피드백에 부스터 달기 최악을 예방하는 피드백 04 리더를 위한 피드백 구성원에게 피드백 받는 팀장 다면진단을 통해 성장하기 05 피드백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 비대면 근무시대: 피드백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5장 어떻게 해도 어려운 평가 01 평가가 달라졌어요 2백만 시간의 기업판 허례허식 일상이 된 평가 평가의 새로운 문법 의견 차이, 어디서 올까? 어려울수록 준비하라 지난 1년 동안 한 일을 알고 있어야 한다 02 평가면담 잘 활용하기 평가 독성 해독제, 면담 평가에 필요한 2가지 시간 사전 면담 결과 피드백 면담 평가 결과에 대해 수긍하지 않을 때 03 다면평가 잘 활용하기 리더는 나르시시스트일까? 자기 인식력에 대해 내가 나를 더 잘 알까, 남이 더 잘 알까? 다면평가 결과 해석하는 법 다면평가 결과 피드백하는 법 부록 1.평가 면담을 위한 5가지 질문 시스템 부록 2. 평가 면담을 위한 대화 기술 6장 함께 자라기, C-Player 01 어디에나 꼭 한 명쯤은 있는 우리 팀 구멍, C-Player 팀장의 아픈 손가락 누가 C-Player인가? 도대체 왜 C-Player가 되었을까? 02 C-Player의 유형 우리 팀 C-Player의 유형 구분 팀의 구멍에 대한 대처방안 C-Player관리 프로세스 03 C-Player 유형별 전략 유형 1. 사람은 좋은데 일은 대책이 없는 역량부족형 유형 2. 잘할 수 있는데 안 하는 동기부족형 유형 3. 일은 잘하는데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유발형 7장 나아가는 힘, 자기 자신 01 자기 이해(Self-understanding): 나는 당신과 다른 사람입니다 자기 확신의 함정에 빠졌을 때 내가 궁금합니다 나를 배워갑니다 02 수용(Embracement): 나 자신을 포용합니다 누군가의 거울이 되어주는 상상을 해봅니다 내가 누군가의 거울이 되어준다면 03 발견(Finding): 나는 셀프 리더와 만났습니다 나는 셀프 리더를 이렇게 발견했습니다 나는 셀프 리더와 함께 성장합니다 04 성장(Improvement): 나는 지금 리더입니다 나는 그때 리더가 되었습니다 나는 성장하는 리더입니다 05 성숙(Maturity): 나는 행복한 리더입니다 내가 꿈꾸는 리더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행복한 리더가 되기 위해 당신을 생각합니다 마치는 글조직의 성공과 실패는 팀장의 한 끗이 결정한다 “한 팀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팀장이 되기까지 나를 이끈 원동력에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팀장으로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팀장으로서 개인적으로나 조직적 관점에서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팀장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금 팀장일 것이고, 어떤 사람은 팀장을 거쳐 갔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미래의 팀장일 것입니다. 팀장은 조직의 허브로서 회사의 전략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팀을 이끌어야 하며, 팀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팀원의 성장도 도와야 합니다. 또한 팀장 스스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더 나은 팀장’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의 공저자 7명은 조직 현장에서 리더와 조직의 성장을 돕기 위한 역량개발 및 리더십개발을 위한 교육과 코칭을 활발히 하며, 지금 기업에서 원하는 팀장과 팀의 구성원들이 원하는 팀장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앞으로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해 역량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팀장이라는 보직을 앞에 두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앞서 소개된 자기추천형, 기습지명형, 등떠밀려형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두려움이 있습니다. 최근 ‘리더 포비아leader phobia’라는 현상이 조직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리더 포비아는 ‘지도자 기피 현상’으로, 책임과 희생이 필요한 리더 직책을 꺼리는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체계와 조직 구조가 전보다 투명해지면서 리더의 권한과 혜택은 줄어드는 반면, 책임은 그대로인 환경을 이유라고 분석합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리 잡은 개인주의도 리더 포비아의 원인이라고 지적됩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생활 패턴의 급격한 변화를 요구받고, AI와 VR, 메타버스 등의 빠른 기술 변화로 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온다는 기사를 매일 접하는 환경에서 우리 뇌는 두려움을 더 많이 감지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이 커지는 환경 속에서 리더를 자처하는 것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역량의 덫에 빠진 초보 팀장의 가장 흔한 실수는 마이크로 매니징입니다. 자신이 해왔던 방식을 그대로 팀원들에게 요구하고 모든 세부 사항을 직접 챙기지 않으면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면 리더는 새로운 역량을 개발할 시간도, 에너지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실무를 잘 아는 것이 리더에게 불리한 것도, 좋은 팀장이 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