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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수필 : 사회.문화
지식의숲(넥서스) / 홍매 지음, 임국웅 옮김, 김승일 감수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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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숲(넥서스)
소설,일반
홍매 지음, 임국웅 옮김, 김승일 감수
《용재수필(容齋隨筆)》에는 난세의 숲을 헤쳐 온 영웅의 기상과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물리친 책략가들의 꾀가 가득하다. 사람들에게 선(善)을 권하고 악(惡)을 버리도록 경고하며 사람을 기쁘게도 하고 경악하게도 한다. 또한 견문을 넓혀 주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도록 일깨워 주며, 의심을 해소하고 사리가 밝게 빛나도록 한다. 중국의 마오쩌둥은 어딜 가나 이 책과 함께 했고,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읽고 싶어 했다고 전해진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이처럼 고전과 만나 그를 먹고 마시고 입을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무릎을 치며 밤새워 읽는 즐거움을 통해 난세의 숲을 헤쳐 온 영웅의 기상과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물리친 책략가들의 꾀에 흠뻑 취해보도록 하자. 분명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지혜의 숲을 여행하기에 앞서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다 망하는 신세가 되다 역사에 빛나는 여인의 매서운 기개 거짓이 적으니 호칭이 자유롭다 협박을 인의로 대한 것은 신용이 통하는 사회였기 때문이다 누구도 공자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았다 오래 갈라져 있으면 합치게 되고 오래 합쳐 있으면 갈라지게 된다 장량과 비교해 범증을 과연 인걸이라 할 수 있겠는가 조조는 왜 양표를 죽이지 않았는가 ■ 보도자료 폭군도 시대를 잘 타고나야 욕을 덜 먹는다 명성을 들여다보니 역신이로구나 충신은 허명이고 실제는 군벌이었다 한 나라의 수도가 불에 타다 읽을수록 새로운 고전(古典)의 향기와 맛 치욕도 잊고 새 왕조의 벼슬을 탐하다 사람의 흥망성쇄 하늘의 뜻에 달렸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으니 실로 원통하구나 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죽이다 권세에 눈이 멀면 위태로움을 보지 못한다 ‘수재(秀才)’란 명칭의 유래 용하다고 하여 관상가의 말을 다 믿어야 하는가 간신 아비에게서 충신 아들이 나다 틀에 박힌 공문서라도 검토가 필요하다 견문이 좁으면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인다 명주 천에 전공을 기재하여 황제에게 올리다 궁전의 가름대를 갈지 않아 충정을 표창하다 글 읽는 선비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광경 나이를 늘리고 줄이는 이유 청렴결백하게 관청을 개수하다 나를 생각하는 여인이 있어 그만 재채기가 나오네 하백이 아내를 맞이하다 쓸데없는 금기로 스스로를 얽메다 ‘4해’란 사실 ‘하나의 바다’이다 지명(地名)의 음양 황실의 사치와 화려함이 폐단을 낳다 양주(揚州)의 번영과 쇠락 선경(仙境)을 유람하다 많은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지켜 준 야생초 ‘한식절’의 유래 시체 태우는 것을 가장 큰 치욕으로 여기다
내가 너무 애매하게 구나?
비지니스 101 / 샘 젤 (지은이), 존 최 (옮긴이)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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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101
소설,일반
샘 젤 (지은이), 존 최 (옮긴이)
자수성가한 부동산 억만장자 샘 젤은 다른 사람이 놓치는 기회를 꾸준히 찾아내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고가의 플레이보이 잡지 사업부터 부동산을 저렴하게 매입하는 등, 수요와 공급 트렌드에 과감하게 대응하여 선점 우위를 점한다. 그리고 거의 모든 곳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샘 젤은 반항적이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항상 호기심이 많으며 열심히 일한다. 그는 1960년대에 회색 정장이 넘쳐나던 사무실에서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친구들인 젤스 엔젤스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사무실 밖 데크에서 오리를 키우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취미와 삶의 방식을 공유한다. 그는 사회적 규칙에 구속받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에 능숙하다면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책 제목인 “내가 너무 애매하게 구나?”는 젤이 요점을 강조하는 데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젤은 책에서 이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배운 것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자신의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혁신과 성공의 방향성을 제시한다.INTRODUCTION 개소리 안 하기 CHAPTER 1 불가능한 인생 CHAPTER 2 대담하게 시작하기 CHAPTER 3 나만의 규칙들 CHAPTER 4 그레이브 댄서 CHAPTER 5 화염 속으로 CHAPTER 6 카산드라 CHAPTER 7 갓파더 오퍼 CHAPTER 8 가시성 제로 CHAPTER 9 국경은 없다 CHAPTER 10 거래의 이면 CHAPTER 11 변화를 일으키기 CHAPTER 12 위대함을 추구해라 APPENDIX 부록“2023년 5월 18일, 우리 곁을 떠난 전설적인 부동산 투자가 샘 젤이 남긴 마지막 유작” 자수성가한 부동산 억만장자 샘 젤은 다른 사람이 놓치는 기회를 꾸준히 찾아내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고가의 플레이보이 잡지 사업부터 부동산을 저렴하게 매입하는 등, 수요와 공급 트렌드에 과감하게 대응하여 선점 우위를 점한다. 그리고 거의 모든 곳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샘 젤은 자신의 독립적인 사고방식의 상당 부분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난민이었던 부모님 덕분이라고 한다. 그는 매번 거래를 성사시키기 전에 소음을 차단하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한 다음 자신의 직감을 믿는다. 2008년 대침체 직전 그가 트리뷴 컴퍼니를 인수한 후 1년 만에 회사가 파산하자 언론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그의 예리한 본능은 월스트리트에서 전설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12개 이상의 IPO를 지원한 경력이 있다. 젤은 부실 자산 인수로 막대한 이익을 남겨 남의 불행으로 득을 보는 사람이라는 뜻의 ‘그레이브 댄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실제로 그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수많은 직원들이 수십 년 동안 그를 위해 일해 왔으며 그를 향한 직원들은 충성심이 엄청나다. 샘 젤은 반항적이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항상 호기심이 많으며 열심히 일한다. 그는 1960년대에 회색 정장이 넘쳐나던 사무실에서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친구들인 젤스 엔젤스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사무실 밖 데크에서 오리를 키우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취미와 삶의 방식을 공유한다. 그는 사회적 규칙에 구속받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에 능숙하다면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책 제목인 “내가 너무 애매하게 구나?”는 젤이 요점을 강조하는 데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젤은 책에서 이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배운 것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자신의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혁신과 성공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유동성은 가치와 같다.” “자신을 너무 심각히 여기지 말라.”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도전을 막을 수 없다.” “희소성이 있는 곳에서는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약 여러분이 ‘선두견’이 아니라면 평생을 다른 사람들에게 대응하면서 보내게 될 것이다.”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당신은 실패한다. 만약 당신이 반대편에 길이 있다고 가정하면 대개는 그 길을 찾을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알에이치코리아(RHK) /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 (지은이), 김경영 (옮긴이)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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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 (지은이), 김경영 (옮긴이)
치열한 세상에서 어떻게 나답게 살 수 있을까? ‘생각대로 살 거야’라는 다짐만으로는 나 자신을 지키기 어렵다. 나답게 사는 데도 방법이 있다. 위기 상황도 척척 헤쳐 나가는, 회복탄력성 좋은 사람이 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심리학자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는 그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연구하였다. 긍정심리학 연구자이자 스탠퍼드 대학교 후버 연구소 소속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석가모니·마하트마 간디·조지 엘리엇·빅터 프랭클 등 중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하고 500여 명이 넘는 현대인을 대면 조사하였다. 그 결과 자기답게 사는 사람들은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저자는 연구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삶의 의미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하고, 그 네 가지 의미를 찾기 위한 네 개의 질문을 제시한다. 이 소박한 질문들과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작고 확실한 인생의 의미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의미들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흔들림 없는 기둥이 되어 나를 잡아주는 힘이 될 것이다.머리말 _당신은 당신 자신으로 살고 있습니까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해지지 않을까? 009 | 행복한 삶 vs. 의미 있는 삶 011 행복보다 더 소중한 가치 014 | 나답게 살기 위해 지금 찾아야 할 것 017 작지만 확실한, 나만의 의미로 단단하게 사는 법 021 1부 나다움을 지키기 위해 무엇에 의지할 것인가 1장 의미, 나다운 삶을 여는 열쇠 누구도, 한 번도 답하지 못한 질문 030 | 나에게는 삶의 의미를 부여할 힘이 있어 035 허무주의 극복하기 041 | 이케아 효과 045 |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050 삶을 지탱하는 네 개의 기둥 055 2장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는가? _유대감 긴밀한 공동체의 중요성 061 | 애정 어린 관계가 사람을 살린다 068 소속감, 유대감을 찾아라 074 | 신뢰와 지지로 가득한 공동체 이루기 079 일상 속 사소한 순간을 놓치지 않기 085 | 집중, 연민 그리고 다가가기 093 3장 누구도 아닌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_목적 자기 일을 천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100 | 사는 이유가 꼭 거창해야 할까? 104 자기 이해로 시작되는 나다운 삶 112 | 나에게 주어진 소명을 인지하는가 120 4장 내 인생이 정말 별로일까? _스토리텔링 변화를 이끌어내는 이야기의 힘 131 | 스토리텔링으로 진짜 나를 찾아가기 136 긍정이라는 무기로 삶을 편집하기 142 | 반사실적 사고의 효과 149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156 5장 나를 뛰어넘는 기쁨을 누려보았는가? _초월 천장을 뚫고, 나를 뛰어넘다 165 | 경외감의 놀라운 효과 171 허상에서 벗어나기 177 | 조망 효과, 관점의 극적인 변화 184 관대함이 탄생하는 순간 188 | 죽음으로써 비로소 존재하는 것 192 2부 내 삶을 어떤 의미로 채울 것인가 6장 역경을 넘어 더 단단해지는 힘 상실에서 의미로 206 |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213 시련 극복과 5가지 성장 신호 220 | 시련을 직시해야 성장한다 223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들의 비밀 229 | 의미를 늘 기억한다는 것 238 7장 더불어 의미를 세우는 일의 힘 의미 공동체 세우기 246 | 긍정적 변화를 불러오는 마중물 252 의미는 생의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한다 262 | 귀 기울여줄 단 한 사람이면 족하다 270 맺음말 _생의 마지막까지 나를 지켜내는 힘 의미와 죽음, 동전의 양면 280 | 마지막 순간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285 삶의 방식은 오직 나만이 선택할 수 있다 289 “당신은 당신 자신으로 살고 있습니까?” 치열한 세상에서 나답게 사는 비결, ‘의미’를 찾아 흔들림 없이 살아가길 권하는 인생학 강의 치열한 세상에서 어떻게 나답게 살 수 있을까? ‘생각대로 살 거야’라는 다짐만으로는 나 자신을 지키기 어렵다. 나답게 사는 데도 방법이 있다. 위기 상황도 척척 헤쳐 나가는, 회복탄력성 좋은 사람이 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심리학자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는 그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연구하였다. 긍정심리학 연구자이자 스탠퍼드 대학교 후버 연구소(Hoover Institution) 소속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석가모니·마하트마 간디·조지 엘리엇·빅터 프랭클 등 중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하고 500여 명이 넘는 현대인을 대면 조사하였다. 그 결과 자기답게 사는 사람들은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저자는 연구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삶의 의미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하고, 그 네 가지 의미를 찾기 위한 네 개의 질문을 제시한다. 이 소박한 질문들과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작고 확실한 인생의 의미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의미들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흔들림 없는 기둥이 되어 나를 잡아주는 힘이 될 것이다. 나다움을 지키기 위해 지금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나다운 삶을 여는 열쇠, 의미가 필요한 시간 치열한 세상에서 어떻게 나답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자고 수없이 다짐해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매 순간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기준에 휘둘린다. 수많은 지침서들 역시 ‘나답게 살기’, ‘온전히 나로 사는 용기’를 외치기만 할 뿐 구체적인 방법을 일러주지는 못한다. 다짐만으로는 나를 지키기 어려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한편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자기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갑옷 같은 ‘멘탈’을 타고나기라도 한 것인지 위기 앞에서도 놀라운 회복탄력성을 보이며 꿋꿋하게 나아간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나답게 사는 비결의 핵심은 무엇일까? 심리학자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는 그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연구하였다. 긍정심리학 연구자이자 스탠퍼드 대학교 후버 연구소(Hoover Institution) 소속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석가모니·마하트마 간디·조지 엘리엇·빅터 프랭클 등 중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하고 500여 명이 넘는 현대인을 대면 조사한 결과 자기답게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행복한 삶’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한다는 점이었다. 그들 내면에 단단히 뿌리내린 의미의 기둥이 흔들림 없는 삶의 비결이었다. 신간《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원제 The Power of Meaning)》는 작지만 확실한, 자기만의 의미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그들로부터 찾은 나답게 사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다. 자기만의 의미를 찾은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행복 강박’에서 벗어나 ‘의미의 힘’으로 살아가는 지혜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 의미를 추구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그리고 의미를 찾아 사는 일이 어떻게 나답게 사는 비결이 될까? 저자는 먼저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맹목적 행복 추구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모스(Iris B. Mauss) 등 사회과학자들이 2010년대에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행복을 좇는 사람은 오히려 불행해진다. 현대사회에서는 행복의 조건이 좋은 직장·집·배우자를 얻는 것―즉 성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행복해지려 애쓰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그 결과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과 자살률이 치솟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렇다면 의미를 추구하는 삶은 어떻게 다를까? 그것은 눈에 보이는 행복이나 편안함·안정감에 집착하지 않고, 다소 고통스럽더라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이다. 인생이 허무하다는 걸 인정하고, 허무하기에 자기 존재 이유를 스스로 찾고 타인에게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삶이다. 이때 그 방향이 되어주는 것이 내가 사는 이유, 내 삶의 의미다. 존재의 이유는 각자 다양하다. 간디에게는 모든 생명을 섬기는 일이, 소설가 매들린 렝글에게는 소설을 쓰는 일이 살아가는 이유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창시자 칼 렘리에게는 자기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열두 살 암 환자 제이슨 게이스에게는 훗날 자기처럼 암에 걸린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것이 인생의 의미였다(1장). 이러한 의미들은 거창하지 않지만 매일을 살아가는 데 확실한 힘이 되어준다. 자기 삶 속에서 스스로 찾아냈기에 외부 상황에 따라 흔들릴 일이 없고, 내가 바라는 가장 나다운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그렇게 의미는 작지만 확고한 내면의 기둥이 되고, 의미를 찾은 사람은 시련이 닥쳐도 그 기둥에 기대어 묵묵히 걸을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2017년 4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TED 강연에 나섰다. 모두가 행복을 향해 달리지만 아무도 행복하지 못한 ‘행복 강박 사회’에 경종을 울리며 ‘인생에는 행복보다 중요한 게 있다, 나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건 인생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행복을 좇지 말라’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전한 이 강연은 지금까지 6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선택을 받았다. 의미는 어떻게 내면의 기둥이 되어주는가 -네 개의 질문으로 찾아가는 나만의 작고 단단한 의미 그렇다면 나만의 의미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먼저 저자는 다양한 삶의 의미들 중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하였다. 그것은 ‘유대감, 목적, 스토리텔링, 초월’이라는 네 개의 의미였다. ‘유대감(Belonging)’은 가족·친구·동료·연인 등 긴밀한 대상과 맺는 관계에서 느끼는 소속감이다. 주민 전체가 끈끈한 공동체로 연결되어 있는 미국 버지니아 주의 탕헤르 섬 사람들, 중세시대를 재현하는 취미로 하나가 된 유쾌한 국제단체 SCA를 통해 유대감에 의지해 살아가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2장). ‘목적(Purpose)’은 가치 있다고 느끼는 일을 함으로써 세상에 기여하는 만족감을 얻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 동물원에서 일하는 자신은 천직을 만났다고 생각하는 사육사, 감옥에서 수감자들의 운동을 돕다가 출소 후 헬스 트레이너가 된 전직 마약상의 이야기를 통해 목적의식으로 나아가는 이들과 만난다(3장).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자기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편집하는 한편 남의 이야기에도 공감함으로써 자기 삶을 긍정해보는 과정이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여 자기 이야기를 발표하고 나누는 모임 ‘모스(The Moth)’, 끔찍한 사건을 겪은 주인공이 우화를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소설 《파이 이야기》를 통해 스토리텔링의 힘을 전한다(4장). ‘초월(Transcendence)’은 자기 한계를 뛰어넘는 기쁨을 경험하는 일이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주를 향한 경외감을 느끼는 순간, 대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 세계의 일부인 나를 인지하는 순간을 통해 자기 상실(self-loss)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사소한 걱정을 떨치고 한 차원 높은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경험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꿈으로써 인생의 더 깊은 의미와 만나게 해준다(5장). 이 네 가지 분류는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우리에게 스스로 던져야 할 네 개의 질문을 제시한다.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는가? 누구도 아닌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내 인생이 정말 별로일까? 나를 뛰어넘는 기쁨을 누려보았는가? 저자가 제시하는 네 개의 질문은 거창하지 않다. 내 사람과 나의 일의 소중함을 환기하고 내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보는 계기를 제공하며 가끔씩 스스로를 넘어서는 도전을 하라고 응원할 따름이다. 이 소박한 질문과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나만의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찾아낸 작지만 확실한 의미들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나아갈 방향이 되어주고 다시 시작하는 힘을 줄 것이다. 1930년 어느 가을날,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철학자 윌 듀런트Will Durant는 뉴욕 레이크 힐에 있는 집마당에서 나뭇잎을 쓸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탱크 속 행복한 삶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왜일까? 그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공허하며 거저 얻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노직은 말한다. 탱크 속에서 행복할 수도 있지만 행복해야 할 진짜 이유가 없다.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는 있지만 삶이 실제로 행복하지는 않다. ‘탱크 속을 떠다니는’ 사람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하나의 방울’에 불과하다.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줄 정체성도 계획도 목표도 없다. “우리는 어떤 일을 보고 느끼는 스스로의 감정보다 더 많은 것을 신경 쓰며 살아간다. 삶에는 행복 말고도 중요한 것이 많다.” 노직은 이렇게 결론 내렸다.
태교 산후조리 완전정복
중앙생활사 / 장동민 글 /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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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태교
장동민 글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평생의 건강상태, 몸 상태가 달라진다.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입덧, 하혈, 산후우울증, 산후풍, 유산, 분만 등 임신과 출산에 따른 건강관리와 각종 증상 치유법은 물론 올바른 한약 처방, 조선시대 궁중태교법 등 임산부가 꼭 알아야 할 산전산후 지식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신하기 전부터 출산 후까지 순차적으로 서술되어 있고 필요한 부분만 읽을 수 있도록 주제별로 나누었다. 1장 임신 전 몸관리 어떻게 할까 : 입주 전 인테리어부터 하라 수명은 엄마, 아빠에게서 결정된다 아빠도 건강해야 한다 조선시대 왕들의 수명이 짧은 이유 임신 전에 반드시 한약을 복용해야만 하는 7가지 경우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미리 고쳐라 회임을 위한 부부십계명 2장 임신 중에 한약 먹어도 된다 : 한약 복용 가능한 병증들 입덧 감기 허약 부종 하혈 태동불안 3장 아이를 왕처럼 키우는 궁중태교법 : 조선 왕실의 태교비법을 배우자 임신한 이후에는 음양교합을 피한다 금기하는 음식은 가급적 피한다 마음에 놀람이 있으면 안 된다 지나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고 안정을 취한다 함부로 탕약을 먹거나 침과 뜸을 쓰면 안 된다 4장 자연분만을 위한 준비 : 제왕절개출산은 되도록 피하라 제왕절개가 엄마에게 해로운 이유 제왕절개가 아기에게 해로운 이유 첫아이 제왕절개출산해도 자연분만이 가능하다 난산을 막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자연분만을 도와주는 처방 무통분만을 도와주는 처방 회음절개술은 과연 필요한가 5장 산후조리가 미시와 아줌마를 결정짓는다 : 산후조리에 나타날 수 있는 병증들 산후우울증 산후비만 산후풍 생리통 요실금 골다공증 갱년기장애 모유 수유 산후조리 기간 6장 반산 후에는 10배의 조리가 필요하다 : 유산 및 중절수술 후 몸조리 방법 수술해서 깨끗하다고 정상은 아니다 습관성 유산 조기폐경 갱년기증후군 자궁·난소수술 7장 임신과 산후에 필요한 한방검사 : 유용한 한방검사에 대해 알아두자 경락기능검사 스트레스·생체나이 검사 골수노화검사 지문체질검사 체성분검사 8장 임신과 출산 후에 좋은 한약재 : 한약처방에 특별히 중요하게 들어가는 약재 녹용 자하거* 임신 전 몸관리부터 출산 후 건강관리까지 총망라!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서 너무나 중대한 사건이다. 사회적·문화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육체적으로도 매우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엄밀히 말해 임신과 출산 과정만 거치지 않는다면 여성과 남성의 건강상태는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택할 수밖에 없는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여성의 건강상태는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것이다. 흔히 표현하듯 죽다 살아났으니, 몸에 많은 변화가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이 시기에 제대로 몸관리를 하지 않으면 평생의 건강이 엉망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이렇듯 임신과 출산 과정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이후 평생의 건강이 결정될 뿐 아니라 가정의 화목까지 결정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임산부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산전산후 임산부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책은 필자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임신과 출산에 따른 건강관리 방법, 산후조리 방법, 임신과 출산 관련 한방검사와 한약재 선택 요령은 물론 조선시대 궁중태교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신하기 전부터 출산 후까지 순차적으로 서술되어 있지만 읽어보고 싶은 부분만 따로 먼저 읽어도 무방하도록 잘 꾸며놓았다. 특히 입덧, 부종, 하혈, 태동불안은 물론 산후우울증, 산후비만, 산후풍, 생리통, 요실금, 골다공증, 갱년기장애 등의 예방과 치료법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위즈덤하우스 / 꼬닐리오 (지은이) /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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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꼬닐리오 (지은이)
네이버 그라폴리오 조회수 1,000만에 빛나는 꼬닐리오의 두 번째 그림 에세이. 볼살 통통 소녀와 토실토실 토끼가 한층 따뜻하고 섬세한 이야기로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어린 날의 추억, 평범해서 더욱 빛나는 일상의 찰나가 꼬닐리오만의 순수하고 귀여운 그림을 통해 아련한 추억으로 거듭난다. 지치고 힘든 날, 소녀와 토끼와 함께 온기 가득한 시절로 떠나는 다정한 시간 여행이 오늘을 더 반짝이게 해줄 것이다. 쳇바퀴처럼 쉼 없이 돌아가는 날이 늘어갈수록 가만히 옛날 앨범을 펼쳐보거나 즐거웠던 한때를 추억하는 건 비단 꼬닐리오 작가뿐만이 아닐 것이다. 같은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이 행복을 불러올 수 있도록,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지친 마음을 보듬어준다. 전작보다 컬러풀한 그림과 깊고 다양한 내용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는 오늘을 더 빛나게, 내일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줄 것이다.작가의 말 프롤로그 … 첫 만남 #1 날마다 반짝이는 순간들 괜찮아 | 12월의 떡볶이 | 나는 나 | 그때는 그랬지 | 인생은 초콜릿 상자 | 초저녁의 산책 겨울 냄새 | 기억의 나날들 | 처음 | 기억을 찍는 거야 | 잠이 들고 나면 | 마음의 날씨 엄마의 도시락 |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 바람이 불어오면 | 한강에서 치킨을 | Summer feeling 봄날의 풍경 | 야옹야옹 | 기분 좋은 밤 | 추운 줄도 몰라요 | 비 오는 날의 아이스크림 달님이 듣고 있어 | 고백 | 어디에 있는 거니 | 걱정 말아요 | 상상하는 대로 | 달밤의 체조 우리 사이는 | 나의 밤 | 가을 인사 | Spring melody | 오늘 밤에는 | 언제나 봄을 기다리며 | 5월의 편지 #2 내 마음이 꼭 너와 같아서 우리의 밤 | 겨울 아침 | 따뜻해 | 하늘 호수 | 울어도 돼 | 더울 때는 | 이불 놀이 | 한 입만! 하나도 안 추워 | 꽃바람 불면 |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 이불 밖은 위험해 당신이 어디에 있어도 | 그냥 너무 예뻐요! | 행복한 하루의 시작 | 너무너무 사랑해 | 최고의 소풍 어딘가에는 | 엄마 생각 | 꿈꾸는 우리 | 봄나들이 가요 | 바닷속같이 | 비 오는 날 | 까치밥 별 헤는 밤 | 준비됐어요 | 엄마가 필요해 |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 당신은 나의 비타민 가을 기분 | 엄마 없는 날 | 모두들 잘 자요 | 그대를 위해 | 올해에도 마음을 담아 #3 오늘, 마음의 날씨는 어떤가요? 첫눈 | 무서워요! | 또다시 가을 | 별에게 보내는 고백 | 엄마랑# 1 | 엄마랑# 2 | 작은 선물 바다에서 | 달콤한 기억 | 이 좋은 봄날에 | 생각의 숲 | 사랑 먹고 자란다 | 마음의 집 가끔 그래요 | 겨울의 맛 | 내일은 괜찮을 거야 | 아침 꼭 먹어요! | 봄날의 오후 | 하루의 기억 많이 많이 | 이 저녁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최고의 여름 | 가을 침대 | 울고 싶은 날 You will always find your way | 엄마 어디 갔지? | 나도 예뻐질 거야 | 가을 냄새 | 달님한테만 열대야 | 어느 일요일 저녁# 1 | 어느 일요일 저녁# 2 | 사랑은 | 헤어질 준비 | 별 달콤한 겨울 | 어떤 저녁 에필로그 … 마음의 꽃네이버 그라폴리오 조회수 1,000만에 빛나는 꼬닐리오의 신작! 그리울 때마다 펼쳐보며 추억으로 위로받는, 소녀와 토끼의 다정한 시간 여행 《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꼬닐리오의 두 번째 그림 에세이. 볼살 통통 소녀와 토실토실 토끼가 한층 따뜻하고 섬세한 이야기로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어린 날의 추억, 평범해서 더욱 빛나는 일상의 찰나가 꼬닐리오만의 순수하고 귀여운 그림을 통해 아련한 추억으로 거듭난다. 지치고 힘든 날, 소녀와 토끼와 함께 온기 가득한 시절로 떠나는 다정한 시간 여행이 오늘을 더 반짝이게 해줄 것이다. 언젠가는 그리울 지금 이 순간, 순간보다 영원한 이야기를 추억으로 간직하는 그림 에세이 “우리의 하루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아름답고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기에 매일이 기다려집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내일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토끼와 소녀의 두 번째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네이버 그라폴리오 누적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고 《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꼬닐리오 작가는 두 번째 에세이를 통해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순간’을 공유한다. 쳇바퀴처럼 쉼 없이 돌아가는 날이 늘어갈수록 가만히 옛날 앨범을 펼쳐보거나 즐거웠던 한때를 추억하는 건 비단 꼬닐리오 작가뿐만이 아닐 것이다. 같은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이 행복을 불러올 수 있도록,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지친 마음을 보듬어준다. 전작보다 컬러풀한 그림과 깊고 다양한 내용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는 오늘을 더 빛나게, 내일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을 위로해주는 소녀와 토끼의 다정한 시간 여행 볼살 통통한 소녀와 토실토실 토끼는 어쩌면 ‘나’일지도 모르고 혹은 골목에서 어울렸던 어린 날의 친구일지도 모른다. 골목의 작은 풀포기, 작은 방의 벽지 무늬, 교실 전경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은 풋풋했던 시절의 일기를 열어보듯 아련하게 다가온다. ‘쌍쌍바’ 하나를 조심조심 나누던 기억, 엄마 몰래 화장품을 가지고 놀던 때, 주사를 맞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나던 순간, 월요일의 공포 때문에 잠 못 이루던 일요일 밤,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 까먹던 계절,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던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었고 지금은 소원해진 엄마 아빠 꽁무니만 졸졸 따르던 때도 있었다. 모두가 공감하는 다정한 시간으로의 여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기에 충분하다.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1
다산북스 / 손봉석 (지은이) /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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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소설,일반
손봉석 (지은이)
『회계 천재가 된 홍 대리』 시리즈는 국내 최초의 ‘소설로 읽는 회계책’으로, 탄탄한 구성의 재미있는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새 회계의 본질을 깨닫고 회계마인드를 갖게 된다. 특히, 이번 최신 개정판은 국제회계기준 9을 반영한 최신 버전으로, 필요한 핵심만 쏙쏙 알려주는 ‘회계상식’과 ‘생활회계’ 정보를 추가해서 담았으며, 회계 지식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홍 대리의 회계 노트’ 구성까지 알차게 보완했다. 저자는 이 책의 시리즈 전반을 통해 ‘회계와 개인적 삶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한다. 풍부한 회계 지식과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부자 회사’가 되는 방법은 개개인이 ‘부자’가 되는 방법과 같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회계 천재가 된 홍 대리 1: 회계의 본질』에서는 회계 초짜 홍 대리가 회계를 알게 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소설로 풀어냈다. 회계가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회계를 활용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은 물론, 분식회계와 재무제표의 허점을 파악해 회사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모습도 재미있게 펼쳐진다.서문 “읽기만 해도 회계 지식이 진짜로 따라옵니다!” 1부 변화가 불러온 또 다른 변화 01 모든 일은 갑작스레 일어난다 02 회계 부서의 벽 03 정보이용자가 곧 회계의 고객 04 부자는 자산을 사고 빈자는 비용을 산다 05 자산은 비용이다 # 홍 대리의 회계노트 1 _ 회계의 사이클과 경영의 관계 2부 회계를 통해 바라본 경영 06 숫자는 목표를 구체화시킨다 07 성장이냐, 안정이냐 08 회계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09 사람들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라 10 전쟁에 돌입한 클린 vs. 클린업 11 회계는 비즈니스 언어 # 홍 대리의 회계노트 2 _ 회계 커뮤니케이션 3부 회계와 숫자, 경영의 본질 12 비자금 조성 사건 13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14 현실을 왜곡하는 분식회계 15 내부고발자가 될 것인가? 16 홍 대리, 용기를 내다 17 경영의 본질은 숫자로 보는 능력 18 회계는 사이클이다 # 홍 대리의 회계노트 3 _ 재무제표는 기업의 청진기“읽기만 해도 회계 지식이 진짜로 따라옵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회계 열풍’ 불러일으킨 독보적 시리즈! 다시 한 번 새로 태어난 ‘회계 천재’ 홍대리 ★★★ 누적 50만 부! 회계 입문서 베스트 1위! ★★★ ★★★ IFRS(국제회계기준) 9 적용한 최신 개정판! ★★★ ★★★ 기업체 추천! 직장인 필독서 ★★★ “회계를 모르면 승진할 자격이 없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회계컨설팅 대표가 쓴, 대한민국 최초 소설로 읽는 회계책! 교세라의 창립자이자 쓰러져가던 JAL을 되살려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는 “회계를 모르고 어떻게 사업을 한단 말인가!” “회계를 모르면 승진 자격 없다!”라는 말로 회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즈니스 언어인 ‘회계’야말로 경영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회계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사람들이 회계 공부를 멀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회계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 때문이다. 『회계 천재가 된 홍 대리』 시리즈는 국내 최초의 ‘소설로 읽는 회계책’으로, 탄탄한 구성의 재미있는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새 회계의 본질을 깨닫고 회계마인드를 갖게 된다. 특히, 이번 최신 개정판은 국제회계기준(IFRS) 9을 반영한 최신 버전으로, 필요한 핵심만 쏙쏙 알려주는 ‘회계상식’과 ‘생활회계’ 정보를 추가해서 담았으며, 회계 지식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홍 대리의 회계 노트’ 구성까지 알차게 보완했다. 손봉석 저자는 이 책의 시리즈 전반을 통해 ‘회계와 개인적 삶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한다. 풍부한 회계 지식과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부자 회사’가 되는 방법은 개개인이 ‘부자’가 되는 방법과 같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활용해 가계부를 쓰는 법, 회사에서 자산과 비용을 구분하고 관리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봉급을 관리하는 법 등을 보여준다. 나아가 ‘비즈니스 공용어’라고 할 수 있는 회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경우 자신도 모르게 회사에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과, 반대로 회계마인드를 가지고 업무에 접근할 경우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비즈니스 언어, 회계를 아는 만큼 성장한다!” 누구든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회계의 정수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회계 천재가 된 홍 대리 1: 회계의 본질』에서는 회계 초짜 홍 대리가 회계를 알게 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소설로 풀어냈다. 회계가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회계를 활용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은 물론, 분식회계와 재무제표의 허점을 파악해 회사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모습도 재미있게 펼쳐진다. “그렇다면 우리 팀의 고객은 누구일까?”“우리는 지원부서인데 고객이라는 개념이 있나요?”홍 대리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고객이란 우리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야. 고객顧客에서 ‘고顧’는 돌본다는 뜻이고 ‘객客’은 손님이란 의미니까 고객은 우리가 ‘돌봐야 할 손님’이라고 볼 수 있겠지.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직접 지불하는 고객도 있지만 다른 형태로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고객도 있는 거고……. 그런 면에서 본다면 회사의 직원도 우리 고객이라고 할 수 있어.” “납품처에서는 매출 증가가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에 저희 팀에서 지난 분기보다 원재료를 30퍼센트 정도 더 구입하기로 했습니다.”“그렇게나 많은 원재료는 우리에게 필요가 없는데, 재고를 너무 많이 안고 가는 것 아닌가?”“상무님, 생산1팀이 살아야 상무님과 제가 살고, 그래야 회사도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원재료가 남는다고 해도 어차피 회사 전체의 부담으로 기재되기 때문에 클린의 수익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재고가 늘어도 생산부서에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대량구매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만 강조하고 기업 전체적으로 자금흐름에 영향을 받는 것은 살짝 덮어버리겠다는 의도였다. 박 과장은 행동대장을 자처했고, 유 상무는 그것을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는 듯 묵인했다. 유 상무에게는 지금 왜 사는지 또는 어떻게 사는지보다 그저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것만이 중요했다.
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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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옥루몽 3
엑스북스(xbooks) / 남영로 (지은이), 김풍기 (옮긴이)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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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남영로 (지은이), 김풍기 (옮긴이)
약 200년 전 지어진 남영로의 장편소설로, 당시 조선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수많은 애독자들에 의해 여러 필사본이 세간을 떠돌았으며, 여성 인물들의 활약이 부각되어 아예 『강남홍전』, 『벽성선전』 등의 이본들이 나오기도 했다. 천상과 지상을 넘나드는 상상력, 개성 뚜렷한 인물들의 다툼과 사랑, 진법과 술법이 펼쳐지는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와 노래들로 가득 찬 이 작품은, 현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쉬는 판타지의 고전으로 정의하기에 충분하다.제45회허부인은 상춘원에서 꽃을 감상하고,일지련은 거문고에 기대어 고향 노래를 부르다제46회중향각에서 양창곡은 잔치를 주관하고,매화원에서 세 낭자는 결의자매를 맺다제47회동초와 마달은 소청, 연옥과 결혼하고,진왕과 연왕은 연춘전에서 장수를 기원하다제48회두 왕은 벌주를 마시며 몰래 풍류진을 다투고,여러 낭자는 연촉을 읊으며 칠보시를 다투어 올리다제49회철귀비는 말을 달려 채구를 치고,강남홍은 검무를 추어 공작을 희롱하다제50회상춘원의 단풍과 국화는 지기를 만나고,자신전의 겨울 우레는 간사한 무리를 깨뜨리다제51회충성과 반역을 분변하여 천자는 윤음을 반포하고,전원으로 돌아가려고 양창곡은 표문을 올리다제52회동문에서 천자는 양창곡을 전송하고,취성동에서 여러 낭자는 별원을 짓다제53회윤부인은 엽남헌에서 아들을 낳고,여러 낭자는 완월정에서 뱃놀이를 하다제54회진왕 화진은 사직한 뒤 처사를 찾아가고,연왕 양창곡은 시를 지어 천자에게 화답하다제55회진왕은 취성동 별원에서 노닐고,강남홍은 자개봉에서 신선이 되다제56회오선암에서 여러 낭자들이 신선 자취를 희롱하고,자개봉에서 양창곡과 화진은 일출을 보다제57회가섭암에서 진왕 화진은 벗을 이별하고,대승사에서 벽성선은 부모님을 찾다제58회용문에 올라 양장성은 문과와 무과에 모두 장원급제하고,초왕을 구하려고 병부시랑이 되어 전쟁에 나아가다제59회양장성은 격구를 하면서 동홍을 죽이고,손선생은 동상에서 아름다운 사위를 맞이하다제60회설중매는 전춘 자리에서 옥랑을 만나고,곽상서는 술에 취하여 청루를 부수다제61회방탕함을 경계하면서 양인성은 양기성을 꾸짖고,낙성연 잔치에 빙빙은 설중매를 초청하다제62회양기성은 연달아 세 번의 시험에 합격하고,천자는 친히 북쪽 흉노를 정벌하다제63회공훈을 논하는 자리에서 양장성은 진왕에 봉해지고,조회하러 들어오는 날 축융왕은 딸을 만나다제64회난성부에서 나탁이 강남홍 뵙기를 청하고,백옥루에서 보살은 꿈을 이야기하다옮긴이 해제_『옥루몽』의 문학사적 위치와 서사미요즘 웹소설의 조상님, 『옥루몽』재미도 있는데 의미도 있다이제는 익숙해진 ‘기.다.무’ (기다리면 무료). 하지만 사람들은 기다리지 못하고 이내 결제를 하고 만다. 다음 회가 궁금해서. 1840년, 과거에 거듭 탈락하고, 부패한 과거제도에 환멸을 느껴 자신의 꿈을 펼치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 남영로. 그가 쓴 『옥루몽』도 지금 ‘기.다.무’를 기다리지 못하는 독자들처럼 다음 회가 궁금해서 조선 전역이 난리가 나게 한 작품이다. 타임슬립은 기본이고, 온갖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독자의 밤잠을 빼앗는 요즘 웹소설의 가히 원조라 할 만하다.넷플릭스 정주행의 심정으로,도무지 기다릴 수 없는 “다음 회를 보시라!”사람들이 모든 미국, 일본, 한국 드라마에 대해 한마디로 결론짓는 것은 다음과 같다. ○미드: 범인을 잡는다. ○일드: 교훈을 얻는다. ○한드: 사랑을 한다. 드라마를 좀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결론이다. 놀라운 점은 『옥루몽』엔 이 세 가지가 다 있다는 것. 한 회가 끝날 때마다 도무지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다음 회를 보시라”고 하는 작가의 말에 순순히 따르게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옥루몽』은 방대한 서사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에피소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으로 읽는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한다. 다양한 인물에 제각기 매력을 두어 저마다에 빠지게 만드는 건 기본이고, 통쾌한 액션 신이나 대사가 나오면 막힌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느낌마저 받는다. 급박한 전개, 숱한 반전, 하지만 그 와중에 독자가 너무 숨차지 않게 마련한 노래와 시까지. 아름다운 자연과 유유자적하는 삶을 표현하는 노래와 시를 읽으며 급박했던 마음은 평온해지고, 잔치에 대한 묘사를 읽고 있노라면 덩달아 독자의 마음은 즐거워진다. 독자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는지 아는 프로 작가의 기술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현대에 『옥루몽』을 읽는 데 재미를 극대화하는 요소 중 하나는 이 소설이 페이크 주인공물이라는 점이다. 명목상 주인공은 양창곡이라는 남자지만, 사실상 여성이 전면에 나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소설이다. 그야말로 뛰는 주인공 위에 나는 여인들이다. 앞으로 누가 더 활약할지 예측할 수 없는, 페이크 주인공물이 주는 특유의 재미도 있지만, 기성 세력에 순응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들을 골려 주고, 바라는 바와 정당한 바를 당당히 밝히며, 자신들의 능력으로 승승장구하는 여성들의 일대기로, 『옥루몽』은 흡사 성장물을 보고 있는 느낌마저 준다.재미도 있는데 의미도 있다,시공간을 넘어 같이 웃고, 같이 화내는 마음악당을 물리치고, 사랑에 빠지고, 그릇된 사회 인식과 제도에 분노하고… 삼국 드라마의 재미요소를 두루 갖춘 『옥루몽』에서 단연 두드러지는 것은 여성 인물들의 활약이다. 『삼국지』나 『홍길동전』 등 기존 고전작품에서 남성 서서가 주를 이뤘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차이다. 그리고 또 여기서 우리가 발견하는 건 ‘소수자’ 혹은 ‘여성’이기 때문에 제약되는 현실적 조건들. 오랑캐 출신이라는 편견에도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이는 여인을 보면서 우리가 힘을 얻는 건 아마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한 기회의 불평등과 여남차별에 대한 깊은 좌절과 피로도 때문일 것이다.어떻게 보면 부패한 과거제도(입시제도) 때문에 자신의 꿈이 좌절되어 작가 자신이 그리는 꿈[몽] 이야기를 글로 썼다는 것도 『옥루몽』의 의의를 더해 준다. 임금이 자기 마음에 든다고 인재등용을 하는 장면을 읽으며 울화가 치미는 것은, 입시비리와 부정입학 등이 조선에서만 끝난 것이 아니라 2000년대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한 까닭일 것이다.스토리의 가장 큰 법칙은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을 것’이겠지만 그 기저에는 ‘독자를 어디론가 데리고 갈 것’이 있다. 독자는 이야기를 통해 지금 여기가 아닌 어디론가 떠나길 원한다. 1840년에 쓰여진 소설을 읽으며 우리는 작가가 그리는 꿈의 세상으로 떠난다. 천상과 지상을 넘나들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니며 활을 쏘면서 남들이 한계라 부른 벽을 부순다. 작가가 『옥루몽』을 쓰면서 바랐던 세상, 독자가 읽으며 꿈꾸었던 세상, 그것을 지금 여기에서 읽으며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우리에게 『옥루몽』이 옛날에 쓰인 두꺼운 책이라는 건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성질이 서로 다르고 각각 혈기의 차이가 있는데 모든 것을 하나의 기준에 맞추어 마음속의 즐거움과 칠정의 욕망을 억지로 억제한다면, 기품이 부족한 사람은 어려서부터 하루살이 같은 기상을 가지게 되고, 기품이 넉넉한 사람은 끝내 겉을 꾸미고 안을 속이게 됩니다. 그 말과 행동을 살펴보면 의관을 정제하고 우러러보는 군자지만, 그 마음을 논하고 쓰는 것을 살펴보면 고루하면서도 들은 것이 적어 당면 문제를 알지 못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사람의 성취는 모두가 다른 것이라, 하나의 법규로써 논의할 것이 못 됩니다.” “봄을 보내지만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여름을 맞이하되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합니다.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함에 진실로 관심이 없습니다. 이제 막 봄을 보내고 이 자리에서 바로 여름을 맞으면서, 조금 전에는 봄을 보낸다고 슬퍼하다가 지금은 여름을 맞는다고 기뻐하는 것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니체와 현대예술
역락 / 정낙림 지음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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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락
소설,일반
정낙림 지음
1. 니체의 생애 : 파괴와 건설의 철학자 2. 니체의 철학 : 자기를 긍정하는 디오니소스적 사유 3. 니체의 예술철학 4. 니체와 현대 예술 5. 맺는말
실패의 실력
의미와재미 / 홍선기 (지은이)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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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재미
소설,일반
홍선기 (지은이)
실패라는 단어는, 아무리 여러 번 겪어도 친해지기 어려운 말이다.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두려움은 더 클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패보다는 성공을 이야기하는 책에 더 주목하고, 의식적으로 실패를 외면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실패가 누군가가 대신 겪어주는 시뮬레이션 같은 것이라면? 그렇다면 기꺼이 그 실패에 눈을 맞추고 귀를 열어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 그것도 우당탕탕 요란하게, 여러 번, 다양한 이유로 실패한 누군가의 제대로 망가진 실패담이라면? 어쩌면 그 실패를 통해 우리는 ‘참을 수 있는 실패의 가벼움’에 대한 면역이 생길 수도 있다. 세 번의 성공과 네 번의 실패? 아니다. 사실은 몇 번의 실패와 성공을 거쳤는지 세는 것조차 쉽지 않다. 분명한 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이토록 단기간에 행운과 불운을 다가지긴 쉽지 않다는 것. 이 책의 저자 홍선기는 13년차 사업가이자 작가다. 그를 아는 친구들은 ‘프로실패러’라고도 부른다. 몸으로 겪은 사업에서의 실패와 내적 성장 과정을 글로 풀어내기에 이보다 완벽한 프로필은 없다.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달콤한 말의 성찬들에 지친 독자라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짠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한 이 책의 스토리에 귀 기울이며 잠시 쉬어가길 바란다. 남의 성공에 박수치고 돌아서서 서럽기보다는, 누군가의 실패를 통해서라도 위로 받고 싶은 보통의 마음들에게 ‘참을 수 있는 실패의 가벼움’이 백신처럼 스며들기를 바란다. PART 1.성공이라는, 착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하는, 글로벌 컴퍼니 대표 와튼과 스탠퍼드 강단에 선, 강연자 대통령이 만나고 싶어 하는, 벤처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실로부터 초청받은, VIP 인심 후하고 잘 베푸는, 멋진 선배 방송가 핫플레이스 루프탑 카페하루의, 호스트 드림카를 소유한, 오너드라이버 PART 2.실패의, 이유 고집∥내 입장만 생각했다 욕심∥아이디어만 좇았다 책임회피∥섣부른 모험을 시작했다 몽상∥눈앞의 현실과 과제를 외면했다 소탐대실∥작은 것에 집착하다 본질을 잊었다 조바심∥시간관리에 실패했다 트렌드∥젊은 꼰대가 되었다 젠더감수성∥선입견으로 선을 그었다 자격지심∥롤 모델이 없었다 PART 3.실패 후, 각성 온도 차이∥직원은 알람에 깨고, 대표는 악몽에 깬다 미지의 적∥실패의 전주처럼 협박전화는 울리고 내 안의 적∥망한 후의 시간들, 아무도 없었다 도덕적 해이∥억울해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불가항력∥원인 없는 실패가 더 아프다 PART 4.실패의, 진짜 힘 빠른 실패가 더 큰 실패를 막았다 회사는 개인의 장난감이 아니다 가장 불편한 사람이 제일 필요한 사람이다 회복탄력성이 없으면, 다음도 없다 진짜 자기계발은 셀프 헬프(self-help)다 언제나 가슴 뛰게 하는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성공과 실패는 한 끗 차이다 천천히 성공하는 인생이 되기를 희망한다 별책부록 실패를 극복하는 5가지 단계 How to Overcome Failure = A.N.O.R.D. 타인의 실패를 통해 배우는, 참을 수 있는 실패의 가벼움! 실패라는 단어는, 아무리 여러 번 겪어도 친해지기 어려운 말이다.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두려움은 더 클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패보다는 성공을 이야기하는 책에 더 주목하고, 의식적으로 실패를 외면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실패가 누군가가 대신 겪어주는 시뮬레이션 같은 것이라면? 그렇다면 기꺼이 그 실패에 눈을 맞추고 귀를 열어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 그것도 우당탕탕 요란하게, 여러 번, 다양한 이유로 실패한 누군가의 제대로 망가진 실패담이라면? 어쩌면 그 실패를 통해 우리는 ‘참을 수 있는 실패의 가벼움’에 대한 면역이 생길 수도 있다. 세 번의 성공과 네 번의 실패? 아니다. 사실은 몇 번의 실패와 성공을 거쳤는지 세는 것조차 쉽지 않다. 분명한 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이토록 단기간에 행운과 불운을 다가지긴 쉽지 않다는 것. 이 책의 저자 홍선기는 13년차 사업가이자 작가다. 그를 아는 친구들은 ‘프로실패러’라고도 부른다. 몸으로 겪은 사업에서의 실패와 내적 성장 과정을 글로 풀어내기에 이보다 완벽한 프로필은 없다.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달콤한 말의 성찬들에 지친 독자라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짠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한 이 책의 스토리에 귀 기울이며 잠시 쉬어가길 바란다. 남의 성공에 박수치고 돌아서서 서럽기보다는, 누군가의 실패를 통해서라도 위로 받고 싶은 보통의 마음들에게 ‘참을 수 있는 실패의 가벼움’이 백신처럼 스며들기를 바란다. 1인칭 현재진행형의 실패 스토리가 갖는 진정성 실패를 말하는 대부분의 책들은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다. 전지적 작가 시점 또는 제3자적 화법으로 실패라는 대상을 객관화시킨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주관적인 실패는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바라보기도 아픈 생채기에는 소독약을 바르는 것조차 아프다. 그 약을 발라야만 쉽게 아문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날것 그대로의 실패를 마치 시트콤의 한 장면처럼 묘사해버리며 그 아픔을 치유해간다. 그래서 저자에게는 순간순간 아팠을 실패담이, 독자에게는 참을만한 간접체험이 된다. “10여 년 넘는 시간 동안 각별한 노력하고 어마어마한 비용까지 지불하면서 간신히 얻은 전리품입니다. 동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친구들, 후배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만 있다면, 최소한 나와 같은 이유로 실패하고 좌절하며 가슴 아파하는 일만은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위안과 격려, 그리고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동시에 이 실패에 관한 이야기가 앞으로 있을 당신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에 작은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온 마음을 다해 간절히 희망합니다.”-머리말 중 성공과 실패, 영광과 상처가 어우러진 자기계발(self-help)의 기록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하는 글로벌 컴퍼니 대표, 와튼과 스탠퍼드, UC버클리 학생들이 추천한 최고의 강연자, 대통령이 만나고 싶어 하는 벤처기업인,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초청한 VIP, 방송가 핫플레이스의 호스트…. 얼핏 타이틀만으로는 대단한 성공을 거둔 주인공 같아 보이지만, 현실은 ‘성공’이 아닌 ‘실패’의 연속이었다. 국정농단 때문에 다음 해의 예산이 끊겨버리고, 코로나 때문에 공유경제를 꿈꾸던 사업은 곤두박질을 쳤다. 강연의 명분은 사라지고, 빚만 남았다. 인생의 기, 승, 전을 거쳐 자꾸만 실패에 이르지만, 기죽을 일도, 위축될 일도 아니라고 말한다. ‘도전의 실패’와 ‘인생의 실패’는 다르므로. 덧붙여 젊어서 겪는 실패는 그 자체로 ‘성장’이라 믿는다. 얼핏 개인의 성공과 실패를 나열한 에세이로 보일 수 있겠으나, 이 책의 카테고리는 에세이가 아니다. ‘꼰대라떼’의 자서전은 더더욱 아니다. 아직 30대, 13년 동안 넘칠 만큼 많은 성공과 실패를 거친 보통 청년의 자기계발(기록)서다. 실패할 때마다 주저앉아 낙담하기보다는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를 고민했고, 실패에서 배우려 치열하게 모색했다.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쉬지 않고 성장해왔기에. 실패가 가진 진짜 힘은 ‘성장’이었음을 알게 해준 지난 시간을 세상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실패가 두렵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은 ‘프로성장러’의 자기계발(self-help)의 기록이다. 어떻게 실패를 극복할 것인가 : How to Overcome Failure 아울러 어떻게 실패를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명확한 노하우를 특별부록으로 정리했다. 이미 수년간 와튼과 스탠퍼드 등 해외 명문 대학 학생들로부터 인정받은 최고의 특강 <실패, 위기, 좌절을 극복하는 5가지 단계>는 수많은 실패의 사례들로부터 뽑은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들이다. 나이와 성별, 직업과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보편적인 ‘위기, 실패, 좌절’ 극복법이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그 광고 전광판 스크린에 우리 회사의 로고와 애플리케이션 구동 화면이 떠 있었다. 그대로 1분 남짓 완전히 얼어붙은 채 멍하니 전광판을 바라봤다. 수백수천 개의 광고 전광판이 있는 뉴욕에서, 가장 중심지에 있는 가장 큰 전광판에 내 회사의 로고가 떠있다니. 형언할 수 없는 감동과 전율이 밀려왔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하는, 글로벌 컴퍼니 대표 中> 강연을 다녔던 경험은 사업에도 도움이 되었고 지극히 영광스러운 추억이었기에 그 시간들을 후회하진 않는다. 하지만 서른 살이 되고나니 그런 삶이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그런 자리를 영광이라 생각하지도, 열정을 갖고 대하지도 않고 순전히 강연료를 받기 위한 일로써만 대하고 있었다. 20대에 했던 도전과 모험을 30대가 되어서도 같은 이야기로 계속 우려먹고 있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조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었다. <와튼과 스탠퍼드 강단에 선, 강연자 中>
내 인생의 사막을 달리다
자유문고 / 김경수 지음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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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경수 지음
김경수 에세이. 나이 마흔에 불현 듯 찾아온 열정을 좇아 15년째 험난한 사막과 오지를 달려온 저자의 경험담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자연과의 투쟁의 기록이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픈 자신과의 치열한 투쟁기이다. 주변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며 시작한 오지 레이스의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참 행복인지를 보여준다.프롤로그‘평범한 직장인’에서 ‘사막 레이서’로! 나이 마흔에 불현 듯 찾아온 열정을 좇아 15년째 험난한 사막과 오지를 달려온 저자의 경험담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자연과의 투쟁의 기록이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픈 자신과의 치열한 투쟁기이다. 주변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며 시작한 오지 레이스의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참 행복인지를 보여준다. 1.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를 품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사막을 고통이라고 상정한다면 오아시스는 행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고통스런 사막을 건너 오아시스에 다다르는 것은 삶의 최종 목적지, 즉 성취의 장소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서울 강북구청에 근무하는 평범한 공무원이다. 15년 동안 그는 지구 곳곳의 오지와 사막을 달렸고 앞으로도 달릴 것이다. 그렇다고 스스로 특별하다거나 비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자의 사막레이스에 대한 열망은 그가 40살이 되던 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우연히 텔레비전을 통해 사막마라톤 장면을 보게 된 그는 ‘쿵’ 하고 심장에 첫 화살을 맞는다. 인생은 때로 그런 충동 때문에 흥미로운 것인지도 모른다. 강렬한 충동은 누구나 경험하지만 그 이끌림을 실현하는 사람은 적다. 자신이 이제껏 쌓아 올린 것들이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평범한 공무원에 한 가정의 가장… 당연히 모아놓은 돈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사막 마라톤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이너스 통장,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카드였다. 사막 마라톤에 관한 정보가 적은 시절이어서, 그는 혼자서 정보를 구하고 도봉산과 북한산을 달리며 체력을 단련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아내를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었다. 어렵게 꺼낸 계획에 대한 아내의 첫 반응은 “당신, 미쳤어요.”였다. 물론 친구 등 주변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가장으로서의 의무와 직장에서 장기휴가를 내야 하는 현실적 압박감이 그를 짓눌렀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어려움들을 떨쳐내고 사막으로 향했다. 그렇게 그는 모로코의 사하라사막을 시작으로 지구 곳곳의 사막과 오지를 달리고 있다. 2. 저자가 경험한 사막은 모래언덕에 누워 별을 헤는 낭만이 아니라, 하루하루 레이스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심지어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극한의 환경이었다. 그는 혹독한 자연조건과 싸워야 했고, 허물어지려는 자신과 싸워야 했다. 육체와 정신 모두 극한으로 내몰리며, 이를 이겨내야만 레이스 완주라는 결과가 주어졌다. 세속적 시각으로 보면, 아무런 물질적 보상도, 사회적 명망도 따르지 않지만, 그에게는 세상 어느 것보다 소중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성취감과 자신감이 주어졌다. 저자에게 사막 레이스는 한 직장의 구성원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참된 자아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는 결코 일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이 둘은 결코 대립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는 레이스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자신감을 일상으로 가져와 자신의 삶을 보다 여유롭고 행복하게 꾸려가는 원동력으로 삼는다. 3. 그의 글은 진솔하고 사실적이다. 때문에 이 책을 읽노라면 사막을 달리는 저자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순간순간 그와 함께 뛰고 호흡하고 아파하고 절망하고 고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육체가 건강한 사람도 감당하기 힘든 사막 마라톤을 뛰는 시각 장애인과, 끈 하나로 서로를 연결한 채 시각 장애인을 인도하는 저자의 모습은 감동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렇듯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행로를 개척해가는 모습들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겸손하게 돌아보게 된다. 우리 삶이 오아시스를 찾는 여정이라면 당연히 사막을 건너야 한다. 그리고 사막을 가는 길의 어려움 역시 당연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깊숙이 묻는다. “당신의 열망은 어디에 있는가?”, “당신은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고통이 있기에 우리 인생이 아름답지 않을까?”라고.
A1 변태점
지식과감성# / 김희우 (지은이)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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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
소설,일반
김희우 (지은이)
가슴이 저릿한 문장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을 마음에 담고 쓴 시다. 시는 그저 햇살이 적당하고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날에, 비가 부슬대며 내리고 공기가 젖은 날에, 일찍 일어난 아침과 작은 오후의 시간에, 잠들기 전 작은 불빛 아래서 흘려가며 읽다가 마음에 드는 몇 문장만 가져가면 된다.여는 말 1. 숲처럼 피어나는 연기를 보며 이번 여름은 좋은 여름입니다 창문을 뚫고 자란 나뭇가지 A1 변태점 재가 타는 소리로 만들어진 노래는 분홍색 파레트 메리골드 나는 운명도 바라지 않고 기적도 바라지 않습니다 나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축복인 동시에 불행입니다 잘 못 알아들었을 때 대답하는 ‘네’ 레모네이드 토사가지 2. 소서 담뱃불 꺼주세요 천견융해 혜사 화니 1 화니 2 화니 3 화니 4 수관기피 삼귀의작법 이팝나무 아래 버스 정류장에서 3. 쿵수 너를 너무 사랑해 우바니 이름을 바꿔줘 카더라 정동 목이꽃 창 하나 두고 평화 충청도 여자 1 6월의 가을 사카린 MOSSBASS 4. 상어 이빨 뱃길을 따라가면 물주머니가 차오른다 약엽색 이파리가 떨어진다 보케 당신이 나를 미워하지 않고서야 충청도 여자 2 쳇바퀴 kiss saves you 개구리 잡는 꿈 선택 타로 새벽 5시의 공기를 통과하는 휴대전화의 빛은 시력과 무기력에 좋지 않다 5. 빛이 툭 떨어진다오 돌 광영 같은 처지 아이러니 옥돌 때 늦은 생각 힘든 꿈 경주 성격 1 성격 2 6. 경변총탄 나에게 일어날 예측불허한 것들이 네 하늘에 물고기가 날으는 날에 아사사사 단양 소리 사회인 산성땅 화양구곡 양떼구름 도량게작법 편히 읽고 뜻을 헤아리려 너무 애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시집이란 시집은 모두 읽어도 본인이 아니면 그 단어의 참뜻을 알 수가 없었어요. 글을 읽다가 언젠가 떠오르는 날이 있다면 바로 그날을 보고 쓰인 시일 겁니다. 가슴이 저릿한 문장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을 마음에 담고 쓴 시입니다. 시는 그저 햇살이 적당하고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날에, 비가 부슬대며 내리고 공기가 젖은 날에, 일찍 일어난 아침과 작은 오후의 시간에, 잠들기 전 작은 불빛 아래서 흘려가며 읽다가 마음에 드는 몇 문장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나는 네게 계속 부는 작은 바람 계속 밀려오는 잔물결 휘청이는 부들처럼 너는 내게 콩자갈 깔린 마당에서 피운 맨드라미 박동과 박동 사이에 쏘는 총알 우울할 때 듣는 컨트리 음악
우상의 황혼/반그리스도
청하 /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 1981.11.01
10,500
청하
소설,일반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우상의 영혼 잠언과 화살 소크라테스의 무제 철학에 있어서의 가 마침내 어떻게 하나의 신화가 되고 말았는가 반자연으로서의 도덕 네 가지의 커다란 오류 인류를 독일인들에게 부족한 것 어느 반시대적 인간의 탐험 내가 예 사람들에게 덕 입고 있는 것 철퇴는 말한다 반 그리스도 1-62 부록 인명에 관한 주
슬픔은 어깨로 운다
천년의시작 / 이재무 지음 /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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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시작
소설,일반
이재무 지음
시작시인선 232권. 일상의 경험적 진실성을 서정의 세계로 끌어올린 시인이라 평가받는 저자의 11번째 시집이다. 그의 시는 어렵게 에둘러 가지 않고 담백하게 자신의 시세계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소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삶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계에 대한 근원적 이치를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시적 삶은 민중의 억압과 변혁의 선명성을 경쟁하는 시대에도 금속성의 날카로운 구호보다는 대지적 비애와 생명의 감응을 추구했다. 그래서 그의 민중시편에는 격정의 증오보다는 슬픈 해학을 적나라한 고발보다는 비극적 탄식과 인간적 정감을 자주 만날 수 있다.시인의 말 기도 11 빗소리 12 걸어 다니는 호수 13 물자국 14 뒤적이다 15 물소 16 공중의 주름들 17 고드름 18 신 19 그늘들 20 비 울음 21 밑줄을 긋다 22 엎지르다 23 구름 공장의 직원이 되어 24 할머니의 밥 25 살구나무에 대하여 27 있었다. 나의 심장은 28 집이 앓는 소리를 들었다 29 산 발자국 30 배냇짓 31 나무와 물고기 32 생사의 거리 33 혹 34 악기점 35 나는 세계인 36 물수제비 37 단동에서 38 정선 골짝에 들어 39 계란과 스승 40 오르막길 41 장마 42 흙탕물 44 계단 45 폭포 46 구정물 통 속의 별 47 나무들도 울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48 고요 49 고요는 힘이 세다 50 날개 없는 울음들 51 물렁하다와 물컹하다 52 리어카 바퀴 53 졸음 54 아지랑이 55 나는 벌써 57 돈 사야 58 만추 59 십일월 60 백색의 계엄령처럼 61 지퍼에 대하여 62 아침 산책 63 우거지다 64 허공 65 지갑에 대하여 67 저녁 종소리 68 낙법 69 폭설 70 퇴근길 71 후생後生 72 나는 표절 시인이었네 73 너무 큰 슬픔 74 고려장 75 목욕탕 수건 76 눈부처 77 귀 78 농부의 아들 79 다듬이 소리 80 살(肉) 81 사과 택배 82 개구리 울음 83 언년이 84 수제비 85 안분지족 86 내 안의 적들 87 국화 앞에서 89 소음의 유령들 90 입 91 애국자 92 노란 참외들 94 장엄한 촛불이여, 명예혁명의 교과서여! 95 잡초들 96 중력 97 빙벽 타기 98 길 99 해설 홍용희 고요와 견성의 미학 100한국 서정시의 중심에 서서 일상의 경험적 진실성을 서정의 세계로 끌어올린 시인이라 평가받고 있는 이재무 시인의 11번째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가 시작시인선 232번으로 출간되었다. 1958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삶의문학》 그리고 《실천문학》과 《문학과사회》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재무 시인은 윤동주문학상대상, 소월시문학상, 난고문학상, 풀꽃문학상, 편운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어렵게 에둘러 가지 않고 담백하게 자신의 시세계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는 데 큰 매력이 있다. 즉, 화려한 장식보다 소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삶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계에 대한 근원적 이치를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재무 시인의 시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그의 시적 삶이 농경적 상상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의 시세계의 소재나 비유에는 농촌의 정서와 자연물이 지배적으로 등장한다. 그의 시적 삶의 체질은 산업적 인간형의 일회적 시간성이 아니라 농업적 인간형의 계절적 시간성에 가깝다. 그의 시적 삶은 비교적 낮고 느리고 깊은 시간성을 호흡한다. 이번 시집에서 자주 눈에 띄는 단어가 ‘고요’라는 시어인데 ‘고요’는 소음처럼 일회적인 출몰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의 근원이며 바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적 성향은 그의 시세계에서 생태시편이나 결 고운 연시의 경우만이 아니라 초기의 민중시편에서도 근원 동일성을 이룬다. 그의 시적 삶은 민중의 억압과 변혁의 선명성을 경쟁하는 시대에도 금속성의 날카로운 구호보다는 대지적 비애와 생명의 감응을 추구하였다. 그래서 그의 민중시편에는 격정의 증오보다는 슬픈 해학을 적나라한 고발보다는 비극적 탄식과 인간적 정감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를 염무웅 평론가는 이렇게 평하고 있다. “험한 세상 ‘비틀거리며’ 삶의 진실을 찾아나간 상처의 궤적과 거기서 터득한 지혜가 있으며, 무엇보다 시의 가장 깊은 바탕에 한국인의 삶의 뿌리에 해당하는 흙의 감각이 살아 있다. 서민적 도시생활의 오랜 풍화작용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의 매끈한 껍질을 벗겨내고 보면 바닥에서 발견되는 것은 굳건한 농촌정서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시집은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진 교향악적 화음의 경지를 향하고 있다.”라고 평하고 있다. 그의 생활인이자 시인으로서의 간절한 기도인 이 시집에 우리가 다시 한 번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너무 큰 슬픔너무 큰 슬픔눈물은 때로 사람을 속일 수 있으나 슬픔은 누구도 속일 수 없다. 너무 큰 슬픔은 울지 않는다. 눈물은 눈과 입으로 울지만 슬픔은 어깨로 운다. 어깨는 슬픔의 제방. 슬픔으로 어깨가 무너지던 사람을 본 적이 있다.
때론 시간이 필요하다
본월드 / 최복이 (지은이) / 2019.03.01
8,000
본월드
소설,일반
최복이 (지은이)
시간을 통해서 꿰어지는 보물들. 주님을 만나 주님 안에서 내 인생에 가장 값진 것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CEO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과 동행하므로 지혜롭게 열매 맺는 세 번째 시집이다.1부_ 축복詩 때론 시간이 필요하다 · 12 주를 만난 사람 · 14 접붙임 · 15 연날리기 · 17 새 술 새 부대에 · 18 글의 힘 · 19 목적은 · 20 삶의 핵심 단어 · 22 인생의 핵심 가치 · 23 내 삶의 동력 · 24 가끔은 · 25 삶으로 · 26 사는 길 · 27 아버지 · 29 현실은 사실 · 31 나의 창조자 나의 아버지 · 33 전례없는 축복 · 34 찾으시는 한 사람 · 36 성공의 선순환 · 37 포도주가 되려면 · 38 일에 대하여 · 39 최종 목적지 · 40 명령은 사랑이시다 · 41 네 소원대로 허락하고 · 42 먼지보다 가벼웠다 · 43 붙어 견디기만 하면 · 44 아무것도 없다 · 46 화목할 때 · 47 오늘도 동행중이다 · 48 주권적 은혜 · 51 사랑이었다 · 53 고향의 뜰 · 55 여전히 유효하다 · 56 엄마가 많이 그립다 · 58 초자연적인 은혜 · 60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 · 61 절대 신뢰 · 63 밀알 애가 · 64 2부_ 사랑詩 아버지의 옥토 · 68 바보 같은 사랑 · 69 그 사랑은 지독했다 · 71 예측 가능한 길 · 72 연합되고 연결될 때 · 74 성장을 방해하는 것들 · 75 그 열매를 보면 안다 · 77 위대한 변화 · 78 소유자가 아니라 사용자 · 80 믿음의 계단 · 82 지혜 예찬 · 83 선한 자녀, 선한 제자 · 84 연합과 연결 · 86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존재 · 88 전혀 다른 삶 · 89 사이를 좁히는 선택 · 90 집중할 때 얻는 것 · 92 순례자의 사랑 · 93 단물의 원천 · 94 쉽게 사랑하기 · 96 가랑비처럼 · 98 둘째 딸에게 · 100 꿀송이 · 102 절대 고독 · 104 전심으로 · 105 그 얼굴 · 107 비밀한 은혜 · 109 풍성한 공급 · 110 아프고도 아름다운 길 · 112 하늘 열쇠 · 113 결국 사랑이었다 · 114 거룩한 일 · 117 그분의 사랑법 · 118시간을 통해서 꿰어지는 보물들 주님을 만나 주님 안에서 내 인생에 가장 값진 것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CEO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과 동행하므로 지혜롭게 열매 맺는 세 번째 시집 늘 조급증이 있다 빨리 보다 멀리라고 외치면서 정작 삶은 늘 조바심이다 여유가 없다 느긋한 여행처럼 살고 싶지만 늘 현실은 핑계거리를 준다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끼고 더 많이 배우며 살고 싶다 그리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다 세월을 아끼는 방법이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 더 많이 나누는 것이다 더 많이 안아 주는 것이다 언젠가는 떠날 것이다 아끼던 모든 것도 지겹던 이 땅 삶도 후회 없이 가야한다 맡기신 일 잘 하다가 부르시는 날 툭툭 털고 감사했다 인사하고 가볍게 떠나고 싶다 사랑만 남기고
쉽게 보는 어려운 요한계시록
베드로서원 / 강학종 지음 /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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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강학종 지음
요한계시록은 신앙의 승리를 말하는 책이다. 성경의 주제를 얘기할 때 구약은 ‘주님이 오신다.’, 신약은 ‘주님이 오셨다.’, 요한계시록은 ‘주님이 다시 오신다.’라고 한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책이다.0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02. 알파와 오메가 03. 요한이 만난 예수님 04. 예베소 교회 이야기 05. 니골라를 이겨라 06. 죽도록 충성하라 07. 니골라 vs 발람 08. 이세벨이 없습니까? 09. 흰 옷을 입은 사람들 10. 작은 능력, 큰 권세 11. 주님이 없는 교회 12. 요한이 본 하늘 보좌 13. 눈 뜬 자의 찬양 14. 두루마링리와 어린양 15. 새 ?를 부르라 16. 일곱 인의주인공 17. 순교자의 신앙 따라 18. 우리를 가리라 19. 144.000명 20. 옷을씻은 사람들 21. 준비 된 심판 22. 나팔 소리가 들립니까? 23.신음하는 사람들 24. 이만 만의 마병대 25. 다시 예언하라다시오실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이 쉽게 읽힌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든 삶이 주님을 기다리는 삶이어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신다!” 요한계시록은 신앙의 승리를 말하는 책입니다. 성경의 주제를 얘기할 때 구약은 ‘주님이 오신다.’, 신약은 ‘주님이 오셨다.’, 요한계시록은 ‘주님이 다시 오신다.’라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이 그런 책입니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지금 세상에서는 신자와 불신자가 구분이 안 될 수 있고, 신앙이 주는 유익이 무엇인지 납득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다시 오시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때는 신자와 불신자가 확연히 구분됩니다. 우리한테 있는 신앙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러니 요한계시록은 이단의 종말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이 세상 종말에 있을 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 아닙니다. 언제어떤 일이 있을지를 숨겨놓은 암호문서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 주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로 섬겨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책이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부이기 때문에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만날 날을 고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책입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알아야 할 것은 666이 누구인지, 아마겟돈 전쟁이 언제 일어나는지가 아닙니다. 언젠가 주님이 오신다는 사실이고, 우리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든 삶이 주님을 기다리는 삶이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
반비 / 노라 에프런 (지은이), 김용언 (옮긴이) /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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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
소설,일반
노라 에프런 (지은이), 김용언 (옮긴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리 & 줄리아> 등 고전의 반열에 오른 다수의 영화를 만들어낸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노라 에프런이 써낸 생애 마지막 에세이. 고유한 유머 감각과 노골적이리만큼 솔직한 태도, 예리한 감각으로 삶과 노년의 진실에 관한 성찰을 담아낸다. ‘여성의 나이 듦’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사유하며, 오래 자기 분야를 개척해온, 경험이 풍부한 여성 롤모델이 요구되는 최근의 흐름에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의 목소리는 더없이 시의적절하게 다가온다. 이 책에서 에프런은 신문사에서 여성은 기자가 아닌 ‘우편 담당 아가씨’로만 고용되던 시절부터, 두 번의 이혼 경력보다 나이가 더욱 중요하게 자신을 규정하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체를 반추하면서 그 속에서 얻은 통찰을 명료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놓는다.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점점 흐릿해져가는 기억력, 부모에 대한 깊은 애증, 가까운 친구의 죽음, 새로운 기술을 향한 환호와 불만, 실패의 경험과 인생의 아이러니, 요리와 영화에 대한 세련된 취향과 낭만적인 경험 등을 웃음을 머금고, 때론 마음 저릿하게 되돌아본다.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따듯한 유머 감각은 눈물 나도록 웃기면서도 단순한 냉소나 자기비하가 아닌, 삶에 대한 사랑과 여유를 품고 있다. 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생을 살아내고 자기 삶을 숨김없이 직시하는 이의 전리품이라 할 날카로운 통찰로 가득하다. 젊은 여성 에세이스트나 남성 에세이스트가 따라올 수 없는 품격과 취향, 자유로움의 일면이기도 하다.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누구세요? 저널리즘에 대한 러브 스토리 전설 나의 아루바 나는 상속녀였다 영화 관람 사람들이 지치지도 않고 매번 놀란다는 게 더 충격적인 사실 25가지 나는 말하고 싶다: 달걀흰자 오믈렛 나는 말하고 싶다: 테플론 제품 나는 말하고 싶다: 펠레그리노는 됐어요 나는 말하고 싶다: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 나는 말하고 싶다: 치킨 수프 펜티멘토 내 사랑 미트 로프 L-U-V에 중독되다 이메일의 여섯 단계 실패작 크리스마스 만찬 이혼 나이 든다는 것 그립지 않을 목록 그리워할 목록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리 & 줄리아」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노라 에프런이 말하는 여성의 일, 사랑, 실패, 나이 듦에 관하여 “조금 고약하고 많이 재미있는, 알고 보면 유능한 할머니! 그녀가 정말 좋아졌다.” -이경미(영화감독) 노라 에프런만의 독특한 유머와 예리한 감각으로 무장한 삶과 노년의 진실에 관한 통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리 & 줄리아」 등 고전의 반열에 오른 다수의 영화를 만들어낸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노라 에프런이 써낸 생애 마지막 에세이다. 고유한 유머 감각과 노골적이리만큼 솔직한 태도, 예리한 감각으로 삶과 노년의 진실에 관한 통찰을 담아낸다. 영미권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노라 에프런에게 에세이스트로서 큰 명성을 안겨주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책이기도 하다. 2012년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던 이 책을, 번역을 다듬고 새 옷을 입혀 새로운 만듦새로 선보인다. ‘여성의 나이 듦’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사유하며, 오래 자기 분야를 개척해온, 경험이 풍부한 여성 롤모델이 요구되는 최근의 흐름에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의 목소리가 더없이 시의적절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노라 에프런은 1950년대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 작가이자 제작자였던 헨리 에프런과 피비 에프런 사이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저널리스트라는 직업, 글 쓰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꿈꿨다. 그는 웰즐리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 포스트》 기자를 거쳐 뛰어난 저널리스트이자 에세이스트로서 《에스콰이어》 《뉴욕》 등 여러 잡지에 기고하며, 다수의 에세이와 희곡, 소설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명성을 쌓아나갔다. 이 책에서 에프런은 신문사에서 여성은 기자가 아닌 ‘우편 담당 아가씨’로만 고용되던 시절부터, 두 번의 이혼 경력보다 나이가 더욱 중요하게 자신을 규정하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체를 반추하면서 그 속에서 얻은 통찰을 명료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놓는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빛나는 것은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따듯한 유머 감각이다. 단순한 냉소나 자기비하가 아닌 유머와 위트는 눈물 나도록 웃기면서도 삶에 대한 사랑과 여유를 품고 있고,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생을 살아내고 자기 삶을 숨김없이 직시하는 이의 전리품이라 할 날카로운 통찰로 가득하다. 젊은 여성 에세이스트나 남성 에세이스트가 따라올 수 없는 품격과 취향, 자유로움의 일면이기도 하다. 여성의 나이 듦을 직시하는 우아하고 유쾌한 시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I Remember Nothing)’라는 원제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이 가장 주요하게 다루는 주제는 바로 ‘나이 듦’이다.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점점 흐릿해져가는 기억력, 부모에 대한 깊은 애증, 가까운 친구의 죽음, 새로운 기술을 향한 환호와 불만, 실패의 경험과 인생의 아이러니, 요리와 영화에 대한 세련된 취향과 낭만적인 경험 등을 웃음을 머금고, 때론 마음 저릿하게 되돌아본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이처럼 다양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근본적으로는 ‘나이 든다는 것’의 생생한 진실, 그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많은 것을 성취한 사람이 젊은 시절의 열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로도 이렇게 다정하고 여유롭게 소멸에 대해 사고할 수 있다는 사실이 경이로울 정도다. 에프런은 나이 듦을 직시함으로써 가족, 우정 등 관계와 일에 관한 통렬한 깨달음을 전한다. 슈퍼우먼이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부터 살림부터 양육, 일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던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서 순식간에 애증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전설」). 젊은 시절 열광했던 선배 작가와의 우정이 식어간 일을 회고하는 글에는, 나이 든다는 것이 곧 삶의 또 다른 단면을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는 과정이라는 사실이 강렬하게 기록되어 있다(「펜티멘토」). 실패작들이 안겨주는 “가슴 찢어지는 경험”, 두 번의 이혼이 오래도록 미치는 영향, 사랑과 고통에 대해서도 놀랍도록 솔직하고 생생하게 써낸다(「실패작」 「이혼」). 또한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 중 하나는 「그립지 않을 목록」과 「그리워할 목록」이다. 자기연민이나 과장 없이 이 사소하고도 그럴듯한 목록을 통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여성으로서 일과 사랑을 해나간다는 것 이 책은 여성들, 특히 일과 사랑, 열정과 날카로운 감각이 조화된 삶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강력한 본보기가 된다. 경력을 쌓아가고 가족을 꾸리고 우정을 유지하는 일에 대해 여성들이 갖게 되는 고민거리가 다양하고 섬세하게 다루어지기 때문이다. 또 자기계발서식이 아닌, 진솔하고 유쾌한 에프런식 해법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면모는 “성차별이 깔끔하게 제도화되어” 있던 저널리즘 업계에서, 또 여성 감독과 작가가 턱없이 적은 할리우드에서 겪어온 일을 뼈 있는 유머와 미묘한 영역을 오가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서술하는 대목들에서 탁월하게 발휘된다(「저널리즘에 대한 러브 스토리」).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글 쓰는 사람’으로서 에프런은 “특히 자주 (남성들의) 오해와 편견을 불러일으키는 감정적인 (사소한) 문제의 전문가”이기도 했다. 성차별이 공고하여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하려면 ‘예외’가 될 수밖에 없던 시절부터 통상적인 은퇴 시기를 훌쩍 넘겨서까지 활발하게 일을 하면서도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친밀한 관계에서도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에프런의 삶 자체가 여성들에게 참조점을 제공한다. 그는 늘 동료 기자들과 함께하는 편집실이란 장소를, 배우·스태프들과 협업하는 영화 ‘현장’을 열렬히 사랑한다. 요리를 향한 그의 열성은 음식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축하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는 데서 비롯된다(「크리스마스 만찬」). 이 책이 보여주는 가족, 동료에 대한 예리한 인지나 신랄한 통찰이 유쾌한 것은 그 바탕에 단단한 동료 의식과 유대감이 자리하는 덕이다. 이것이 바로 에프런의 글이 결국 삶을 향한 사랑을 일깨우는 이유다.이런 모든 일들은 나를 슬프게 하고, 애석하게 한다. 무엇보다 이런 일을 겪으면 내가 정말 늙었다는 기분이 든다. 노화의 징후는 육체적인 것을 제외하더라도 얼마든지 있다. 요즘 나는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말하는 버릇이 생겼다. 또 “내가 젊었을 때는”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종종 농담을 바로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그 자리에서는 바로 알아들은 척한다.) 영화나 연극을 두 번째로 보러 갔는데, 생전 처음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바로 얼마 전에 봤던 것인데도 말이다. 《피플》 잡지에 나오는 사람들이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 처음에는 내 두뇌 용량이 다 찬 게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그 반대가 사실임을 인정할 때가 된 것 같다. 내 머리는 텅텅 비어가는 중이다. 나는 구글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여기에는 장점도 있다. 뭔가를 잊어버리면 아이폰을 채찍질해서 구글로 검색해보면 된다. 시니어 모먼트는 구글 모먼트가 되어가고 있다. 이 말이 더 행복하고 그럴싸하고 젊고 현대적으로 들린다. 안 그런가? 검색을 자유자재로 함으로써 당신이 시대에 발맞출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내가 이상한 늙은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으리라고 스스로를 속일 수도 있다. 잃어버린 고리를 찾는 일은 너무도 간단해졌다. 시니어 모먼트라는 끔찍한 순간은 사라진 것이다. 놓쳐버린 말을 찾기 위한 길고 긴 탐색의 순간, 수수께끼 풀이의 순간, 머리를 툭툭 치면 생각날 듯한 그 순간, 손가락만 튕기는 짜증스런 그 순간 말이다. 그냥 구글로 가서 찾아오면 끝이다.하지만 자기 자신의 삶을 찾아올 수는 없다. 《뉴스위크》에 우편 담당 총각은 없었다. 오직 우편 담당 아가씨들만 있을 뿐이었다. 당시에는 (나처럼) 대학 졸업생이고 (나처럼) 대학 신문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나처럼) 여자일 경우, 회사는 그 사람을 우편 담당 아가씨로 고용했다. 만일 (나와 달리) 남자이고, 그 밖의 모든 조건은 나와 같은 경우, 회사는 그를 리포터로 고용해서 미국 곳곳의 사무실로 파견했다. 물론 불공평한 이야기지만 당시는 1962년이었다. 회사는 그렇게 돌아갔다.
생각이 나서
소담출판사 / 황경신 글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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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
소설,일반
황경신 글
생각해보면 어리석도록 깊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말이다. 생각이 나서, 라는 그 말은. 작가 황경신을 이룬 152개의 \'진짜\' 진실과 거짓말 월간 PAPER 편집장으로 이제까지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감성적인 글은 선보여 온 황경신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꼬깃꼬깃 서랍 속에 넣고 숨겨두었던 기억의 조각들과 일상의 단상을 모아 펴낸 에세이집이다. 152개의 많은 이야기와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들 속에서 과거에 매달려보기도 하고, 현실에 얽매이기도 하며 미래를 갈망하기도 하는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일상 속에서 추억으로 남아 사소하지만 잊히지 않는 152개의 진실과 거짓말들을 소재로 담았다. 누군가를 좋아했는지, 왜 좋아했는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왜 생각하는지, 누군가와 무엇을 함께 했는지, 그래서 어땠는지, 누군가와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나누듯 이야기한다. 그만의 친절하지 못한 한뼘노트를 통해 글쓰기와 감성만큼은 카멜레온 같은, 그만의 매력적인 언어를 만나보라. 001 불협화음 002 turn 003 선 004 더블플랫 005 대기번호 006 노래 007 눈맞춤 008 흑백사진 009 결 010 지켜야 할 것 011 어느 쪽? 012 둘이 셋이 되고 013 슬픈 이야기 014 나는 내 생각만 했다 015 천 년 동안 016 감추고 017 기억 018 오해 019 차 한 잔 020 실수 021 각성 022 오케스트라 023 나란히 서서 024 들여다보는 것 025 만나기 전에 026 거품 027 식후 30분 028 그것이 진실이어서 029 얼마나 030 모르겠다 031 여름은 가도 032 쓴잔 033 가짜 034 한 생명이 035 저렇게 어린 036 역 037 imaginary friend 038 반지 039 질문 040 뒷맛 041 기특하다 042 얼핏 043 거리 044 how far can you fly? 045 흐리다 046 99퍼센트의 연인 047 진실 048 기다림 049 사실 050 첫눈이 온다구요? 051 말랑말랑 052 그래그래 053 만나 054 시인의 사랑 055 너도밤나무 056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 057 딜레마 058 티볼리 059 나는 거짓말을 했다 060 무거운 편지 061 프루스트는 말했다 062 마이너, 마이너 063 소통 064 신고 065 러시아의 크리스마스 066 베토벤 10번 교향곡 067 액세서리 068 세르반테스 069 고장 070 뜨거워? 차가워? 071 하면 안 되는 것 072 몰라몰라, 카스테라라니 073 참새가 길을 떠날 때 074 브람스의 편지 075 조각파이 076 somedays 077 그러니까 대체로 078 탁탁탁 079 심해어의 선물 080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081 이별의 형식 082 괜찮을 리가 없잖아 083 my Valentine 084 생각이 나서 085 주인을 찾습니다 086 무수한 반복 087 그 말은 088 50그램 089 완전히 친밀한 관계 090 drive me crazy 091 늙은 세상 092 더욱더 093 아름다운 얼굴 094 바라보는 것은 소유된다 095 언제 누구를 096 운명적 고양이 097 보상심리 098 눈물이 안 날까 099 죽음 또는 삶의 기록 100 나는 팔도 다리도 101 순서 102 고치다 103 단순하지 못한 열정 104 thirst 105 감히 세계관이라니 106 부당한 불행의 목록 107 부재 108 너무해 109 연습하면 다 돼 110 오징어의 열렬한 사랑 111 나무는 112 바람만 생각해 113 그럴 때 있죠? 114 following feelings, acting on instinct 115 몇 걸음만 116 겁을 먹고 있는 것처럼 117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118 사라진다 119 편 120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헌신의 대상 121 서울 2010 122 대답 123 그럴 수만 있다면 124 대학시절 125 알겠다 126 모순 127 먼 미래 128 간결하게 129 떨어진다 130 그 덧없음으로 131 사람이 그리 132 시린 133 훼손 134 그게 그렇게 중요해? 135 아직 이렇게 136 섬 137 dear Julie 138 아이도 어른도 139 너무나 많은 의미 140 예를 들면 141 눈속임 142 봄을 탑니다 143 외롭습니까 144 규칙 145 나는다 146 같은 악기라도 147 금물 148 broken bicycle 149 기적처럼 만났으면 해 150 착각 151 Haden summer 152 흔들리다PAPER, 초콜릿, 세븐틴! 순수함과 달콤함이 느껴지는 3음절 단어들이다. 그리고 생각나는 한 사람은, 황경신. 그녀는 월간 PAPER 편집장. 현재까지도 PAPER를 만들고 있다.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작은 사물에까지 애정을 품는 섬세함과 매혹적인 문체로 깊고 깊은 소녀의, 여자의, 어른의 속내를 이야기했던 그녀가, 이 가을 『생각이 나서』로 우리의 감성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생각해보면 어리석도록 깊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말이다. 생각이 나서, 라는 그 말은. 때론 질투와 동경과 희망으로, 때론 포기와 좌절과 허무감으로 지금까지의 그녀를 이룬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게 작가의 색과 감성을 덧칠하고 있다. 글쓰기와 감성만큼은 카멜레온 같은 황경신의 친절하지 못한 한뼘노트다, 『생각이 나서』는. 황경신이 꼭꼭 숨겨둔 비밀 서랍장을 열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종이 인형』,『유령의 일기』등 감성적인 글로 오랫동안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황경신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꼬깃꼬깃 서랍 속에 넣고 숨겨두었던 기억의 조각들과 일상의 단상을 모아 에세이집을 펴냈다. 제목 그대로 ‘생각이 나서’,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누군가에게 했던 물음이 생각나서, 그래서 잠시 넋을 잃고 있다가 다시 걸음을 재촉했던 그 시간과 공간의 행간을 마법 같은 황경신의 언어로 그려냈다. 152개의 많은 이야기와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들 속에서 과거에 매달려보기도 하고, 현실에 얽매이기도 하며 미래를 갈망하기도 하는 작가의 모습이 엿보인다. “그러니까 대체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시간이다. 다시 말해 시간은 대체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기다리던 순간이 오고 기다리던 사람이 오고 기다리던 무엇이 온다.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상처는 흐려지고 마음은 아물고 아픈 기억은 지워진다.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용서할 수 없었던 무엇을 용서하게도 되고…… (중략) …… 지금도 어디선가 나를 위한 좋은 일 하나가 예쁜 상자 안에 담겨 배송일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친절하지 못한 어투와 언어를, 그녀의 사고를 이해하려고 애쓰지 말자. 그녀의 소리 없는 외침을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러면 우리들은 그녀의 글에서 위로받고, 공감하며 그래 그래하고 머리를 끄덕이다가 어느새 그녀와 하나가 되어 다독여 주고 싶어진다. 이 가을에 혼자 있고 싶어진 영혼들에게 넉넉한 책이다. 하찮은 것들이지만 상처가 되고, 사소하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그래서 황경신을 만든, 그녀의 152개 진실과 거짓말들을 소재로 담았다. 불협화음, turn, 선, 더블플랫, 노래, 슬픈 이야기, 오케스트라, 식후 30분, 얼마나, 모르겠다, 반지, 99퍼센트의 여인,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 나는 거짓말을 했다, 베토벤 10번 교향곡, 세르반테스, 무수한 반복, 그 말은, 바라보는 것은 소유된다, 연습하면 다 돼, 편, 그럴 수만 있다면, 아직 이렇게, 외롭습니까, 기적처럼 만났으면 해……. 오래오래 빼곡하게 작가의 뇌리에 박힌 것들이다. 어쩌면 모두가 흔하게 쓰는 말들이다. 흔하지만 작가에게는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것들이다. 좋은 기억이거나 나쁜 기억이거나. 『생각이 나서』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일상 속에서 추억으로 남아 사소하지만 잊히지 않는 152개의 진실과 거짓말들을 소재로 담았다. 누군가를 좋아했는지, 왜 좋아했는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왜 생각하는지, 누군가와 무엇을 함께 했는지, 그래서 어땠는지, 누군가와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나누듯 이야기한다. 엉뚱한 것이 소녀 같고, 무덤덤한 것이 제법 어른스러운 애틋한 그녀의 이야기를 꼭 닮은 또 다른 황경신을 만날 수 있다. 이야기 길이는 짧지만 그 행간에 담긴 그녀의 마음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작가와 그녀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책장을 넘길수록 궁금해졌던, 매력적인 감성작가이자 평범한 여자인 그녀의 일상과 내면을 한껏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변하고 사라질 것들에 너무 무거운 마음을 올려놓지 않으려 한다. 내일이면 변할지도 모를 사랑을 너무 절실하게 전하지 않기로 한다. 아주 오래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이야기는 꼬깃꼬깃 접어서 열리지 않는 서랍에 넣어두기로 한다. 그러단 어느 날 지나치는 걸음을 문득 멈추고 조금 건조하고 낮은 목소리로 가벼운 인사만을 건네기로 한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지나치게 많은 것을 드러낸 것 같아 부끄러워지고 미안해질 것이다. 생각해보면 어리석도록 깊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말이다. 생각이 나서. 라는 그 말은. - 황경신 추천평 누군가의 마음속에 들어가 산책을 하고 싶을 때 나는 이 책을 찾을 것 같다. 누군가와 말 없이 대화하고 싶을 때도, 나는 이 책을 찾을 것 같다. 우리는 거의 언제나 누군가가 필요하지만 그 누군가는 항상 있어주지 않기에 사람들은 대신할 무언가를 찾게 된다. 그건 쓸쓸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다행인 일이기도 하다. 문득 찬바람이 불 때, 어깨를 감싸줄 이가 없어도 잊고 있던 손난로는 나를 따뜻하게 덥혀줄 테니까. - 이석원 (『보통의 존재』 저자)
한국어 문법 여행
미다스북스 / 신지영 지음 / 2015.10.20
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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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신지영 지음
문법이 궁금한 현진이의 질문과 친절한 고모의 답변이 문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국어 문법을 배우는 학생과 한국어 문법 초보자가 흔히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문법을 쉽게 해설한다. 현진이와 고모의 문답 뒤에는 ‘한걸음 더’, ‘헷갈리지 말자’, ‘용어를 쉽게 이해하는 법’, ‘좀 더 쉬운 예로’ 등을 통해 더 깊은 문법 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요약 정리를 통해 핵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머리말 여행 가방을 꾸리며 1편 단어의 세계 1. 단어란 무엇일까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말을 구성하는 다양한 단위들 2. 단어의 종류: 품사 ① 뜻 ② 종류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조사가 단어일까?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영어의 품사는 왜 한국어랑 달라요?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new cars의 new가 왜 관형사가 아니에요?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조사도 모양이 변하는 것 같아요 3. 한국어의 9품사 하나하나 뜯어보기 1) 명사 ① 뜻 ② 종류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석진이네 반에 신석진이 두 명이에요!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의존 명사가 어떻게 명사예요? 2) 대명사 ① 뜻 ② 종류 3) 수사 ① 뜻 ② 종류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수량과 순서가 어떻게 달라요? 4) 동사와 형용사 ① 뜻 ② 종류 ③ 어간과 어미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줄표는 뭘까?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그럼 사선은 또 뭘까? ④ 동사와 형용사 구별하기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어간의 끝이 ‘ㅡ’로 끝나면?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본용언과 보조 용언 5) 관형사와 부사 ① 뜻 ② 종류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영어의 접속사와 한국어의 접속 부사 6) 감탄사 ① 뜻 7) 조사 ① 뜻 ② 종류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자격을 준다는 게 뭐예요? 4. 단어의 짜임새“새로운 차원의 재미있고 친절한 문법 책!” 한국어 문법 초보자의 기초부터 친절한 선생님을 위한 설명까지 교과서에 없는 친절한 문법 책! 신지영 교수와 함께 단어와 문장의 세계로 떠나자! 문법이 궁금한 현진이의 질문과 친절한 고모의 답변이 문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국어 문법을 배우는 학생과 한국어 문법 초보자가 흔히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 문법을 쉽게 해설한다. 현진이와 고모의 문답 뒤에는 ‘한걸음 더’, ‘헷갈리지 말자’, ‘용어를 쉽게 이해하는 법’, ‘좀 더 쉬운 예로’ 등을 통해 더 깊은 문법 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요약 정리를 통해 핵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판사 서평 국어 문법에 자신 없는 학생부터 문법을 더 쉽게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까지! 교과 과정을 통해 한국어 문법을 공부하고 있는 중고등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이유로 한국어 문법에 대한 지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 첫 걸음을 쉽게 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은 많지 않다. 그래서 한국어 문법 책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읽고 싶지 않은 어렵고 따분한 책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한국어 교육이나 언어 병리학 등 응용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는 한국어 문법을 공부하고 싶은데 기존의 책들이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중고등 학생들은 물론, 한국어 문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쉬운 입문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저자는 새로운 문법 책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다. 저자의 중학생 조카인 현진이가 우리말 문법에 대해서 자꾸 물어보는데, 소개해 줄 만한 책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현진이가 고모인 신지영 교수에게 보낸 한국어 문법 이메일이 계속 쌓여 갔고, 이것을 친절하고 쉬운 문법 책으로 출간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어 문법을 여행하듯이 탐험하고 있다. 특히 조카와 이야기를 나누듯 쉽게 문법을 설명한다. 궁금한 현진이의 질문에 대해서 친절한 고모는 하나하나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더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 문법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가이드 신지영 교수와 단어의 세계, 문장의 세계로 떠나자! 이 책은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단어의 세계고, 2편은 문법의 세계다. 단어의 세계에서는 단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품사에 대한 이야기와 단어의 짜임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문장의 세계에도 문장의 개념부터 문장을 이루는 문법적인 단위들, 문장 성분, 문장의 확대와 문장을 끝맺는 방법, 그리고 다양한 문법 요소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개념 중심으로 설명하고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예시를 들고자 노력했다. 이 책의 구성 고모와 대화하면 쉬워져요: 문법이 궁금한 현진이의 질문과 국문과 교수인 고모의 친절한 답변으로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한걸음 더: 문법 이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실제 국어 생활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헷갈리지 말자: 쉽게 헷갈리는 요소들을 명쾌하게 해설해준다. 용어를 쉽게 이해하는 법: 문법 이론 용어들을 더 쉽게 풀어 설명한다. 좀 더 쉬운 예로: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소재들을 예로 문법 이론을 파악할 수 있다.
모란정
소명출판 / 탕현조 지음, 이정재.이창숙 옮김 /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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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
소설,일반
탕현조 지음, 이정재.이창숙 옮김
'소명출판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266권. 1598년에 창작된 희곡작품으로, '중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는 탕현조가 당시 유행하던 곤곡 공연을 위한 대본으로 창작하였다. , , 과 함께 중국의 4대 희곡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수많은 연극뿐만 아니라 TV드라마, 영화, 모던발레 공연으로까지 그 인기를 확장하고 있다.추천사 모란정제사牡丹亭題詞 제1척 서막標目 제2척 유몽매의 꿈言懷 제3척 딸 교육訓女 제4척 진최량의 탄식腐嘆 제5척 스승 초빙延師 제6척 명문가의 후손들?眺 제7척 시경 공부閨塾 제8척 태수의 권농勸農 제9척 화원 청소肅苑 제10척 꿈속의 사랑驚夢 제11척 어머니의 훈계慈戒 제12척 꿈을 찾아서尋夢 제13척 집을 떠나는 유몽매訣謁 제14척 자화상寫眞 제15척 금나라의 계략虜諜 제16척 두여낭의 병환詰病 제17척 여도사道覡 제18척 진맥診? 제19척 여도적牝賊 제20척 두여낭의 죽음鬧 제21척 묘순빈과의 만남謁遇 제22척 매화관에 가다旅寄 제23척 저승의 심판冥判 제24척 초상화를 줍다拾畵 제25척 딸이 그리운 어머니憶女 제26척 초상화 감상玩眞 제27척 두여낭의 혼백魂遊 제28척 귀신과의 사랑幽? 제29척 석 도고의 의심旁疑 제30척 석 도고의 방해?撓 제31척 양주성 보수繕備 제32척 부부 서약冥誓 제33척 유몽매의 고백秘議 제34척 약을 짓다 藥 제35척 회생回生 제36척 도피婚走 제37척 도굴 발견駭變 제38척 이전의 공격淮警 제39척 항주로 가다如杭 제40척 유몽매를 찾아온 곽타僕偵 제41척 추가시험耽試 제42척 북상하는 두보移鎭 제43척 회안성 사수禦淮 제44척 유몽매의 양주행急難 제45척 이전의 계략寇間 제46척 편지 전달折寇 제47척 이전의 항복圍釋 제48척 모녀의 재회遇母 제49척 회안 도착淮泊 제50척 연회에 등장한 유몽매鬧宴 제51척 장원급제 발표榜下 제52척 사라진 장원을 찾아라索元 제53척 고문당하는 유몽매硬考 제54척 희소식聞喜1990년, 이라는 영화가 국내에 개봉되었다. 불의의 사고로 죽은 남성(패트릭 스웨이지)이 영혼으로 남아 사랑하던 여성과 교감을 하고 살인사건을 해결한 뒤 저승으로 돌아가는 판타지 영화였다. 죽음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로 당시 많은 청춘남녀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 이 영화는, 이후 많은 패러디물이 생길 정도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데, 중국에는 이미 400여 년 전에 이를 능가하는 작품이 존재했다. 이는 1598년에 창작된 이란 희곡작품으로, ‘중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는 탕현조(湯顯祖, 1550~1616)가 당시 유행하던 곤곡崑曲 공연을 위한 대본으로 창작하였다. ‘모란정’은 ‘서상기’ ‘두아원竇娥寃’ ‘장생전長生殿’과 함께 중국의 4대 희곡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수많은 연극뿐만 아니라 TV드라마, 영화, 모던발레 공연으로까지 그 인기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정작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 이것의 우리말본인 (소명출판, 2014)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우리나라 중국 희곡연구의 두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이정재 교수와 이창숙 교수가 손을 맞잡은 이 결과물은, 올 봄 독자들을 황홀한 로맨스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영혼과 사랑의 사랑 이 중국 희곡을 대표하는 명작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작품의 절묘한 구성이 큰 요인이었지만 다른 한편에서 더욱 중요한 이유는 이 작품이 표현하고 있는 주제의식이다. 이는 작가가 두여낭이 추구한 사랑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이고, 작가가 당시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 바를 자신의 예술적 재능에 적극적으로 투영하여 표출하고자 한 것이다. 많은 비평가들이 이미 지적했듯이, 에서 가장 선명하게 강조되고 있는 주제의식은 다름 아닌 ‘정情’이다. “살아있는 사람은 사랑 때문에 죽고, 죽은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다시 살아난다. 사랑 때문에 죽을 각오가 없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요,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없다면 그것 역시 사랑이 아니다.” ‘정情’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의 뜻으로 쓰여 왔다. 희노애락의 감정을 뜻하거나 사물의 본성을 가리키기도 하고, 의지나 욕망을 뜻하거나 정취, 정신 등의 뜻으로 쓰인 경우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뜻 가운데 에서의 ‘정’은 바로 두여낭이 생사를 초월하여 추구한 사랑의 감정, 욕망, 의지를 모두 포함한다. 에서 ‘정’이 가장 중요한 주제의식이라고 볼 때, 그것은 두 가지 중요한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 첫 번째는 그것이 오랫동안 억눌려 있던 당시의 사상적, 문화적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욕망과 의지를 긍정하고 중시하는 사상의 표현이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그것이 여성 입장에서의 자아의 발견과 사랑의 추구를 전면적이고도 강력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당시의 보수적인 문화에 반하는 여성의 주체적 욕망 추구가 적극적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 의 가장 중요한 주제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의식은 당시의 다른 작품에서도 일부 표현되었지만 과 같이 과감한 주장을 펼치면서도 예술적인 완성도가 높은 작품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이 밖에도 명문가의 자제이지만 아직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지위에 오르지 못한 유몽매의 답답한 심정이나, 공정해야 할 과거 시험이 사적인 관계에 의해 공정성을 잃고 한갓 기득권층의 출세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도구로 전락해 있는 모습, 그리고 외적의 침입에 무력하게 흔들리는 송 왕조의 허약함 등과 같이, 에는 ‘정’에 대한 강조 말고도 현실 비판적인 내용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다. 또한 탕현조 자신의 관직 경력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이는 이상적인 목민관 형상의 제시(제8척 「권농」)도 눈여겨 볼만한 주제의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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