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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카시오페아 / 김애리 글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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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원
(10% off)
카시오페아
소설,일반
김애리 글
조금 더 나아지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평범한 여자들에게 공부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사는 길을 알려주는 책. 공부가 중요한 건 알겠지만, 바쁘고 당장 필요하지 않아서 시작하고 있지 않은 여자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짚어준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 해도 여자의 공부를 가로막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이 책은 그런 공부를 가로막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작심삼일 탈출기, 5년 후를 결정짓는 퇴근 후 2시간, 주말을 이용한 세컨드 잡을 찾는 방법, 같이 성장하는 연인들을 위한 공부데이트 문화데이트는 물론, 3·3·3 시간법칙, 자신만의 독서학교 세우기 등으로 공부하기 위한 시간관리와 구체적인 공부법을 소개한다. 또한, 공부하면 외국어 공부밖에 생각나지 않는 청춘을 위해, 인문학, 글쓰기와 독서, 꿈을 이루는 공부법, 커뮤니케이션 공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공부법 등을 차근히 알려준다. 지금 당장 자신만의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프롤로그 당신만의 ‘키친테이블노블’을 완성하라 4 Part 1. 여자는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라! 15 영어공부만이 공부의 전부가 아니다 22 스무 살의 공부와 서른 살의 공부는 달라야만 한다 29 100세 시대 라이프 디자인 35 여자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 41 그녀들의 꿈꾸는 공부법 1.공부는 사막여행자처럼! 48 Part 2.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여자를 춤추게 하는 공부 여자의 공부를 가로막는 작심삼일 탈출하기 53 5년 후를 바꾸는 퇴근 후 2시간 60 주말, 세컨드 잡을 찾는 시간 66 공부데이트, 문화데이트 73 목표를 쪼개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80 꿈을 이루어주는 도구들 87 3년만 미쳐라! 95 그녀들의 꿈꾸는 공부법 2.토끼보다 꾸준한 거북이가 빠르다 105 Part 3.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 여자를 꿈꾸게 하는 공부 삶을 바꾸는 독서와 글쓰기 111 코스모폴리턴, 세계를 무대로 121 인문학, 모든 학문의 기초 126 여행은 최고의 세상 공부 133 마음을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 140 브랜드 유 Brand You 를 위한 공부 148 그녀들의 꿈꾸는 공부법 3.최고의 멘토는 하루 10분의 명상이다 153 Part 4. 공부하는 그녀들의 리얼 분투기 재미있게 나이 들고 싶다면? 공부만이 정답! _ ‘김진 디자인’ 대표 김진 씨 157 그녀의 4개 국어 마스터 프로젝트 _ 영어 강사이자 중국어 통역사 임운희 씨 165 공부는 내면을 다스리는 힘_ 감성코치이자 라이프코치 김안숙 씨 172 꿈, 조금 늦어도 괜찮아_ 요리 무언가 달라지고 싶다면, 그때가 바로 공부가 필요할 때! 당신이 어느 학교를 나왔든, 어떤 직업을 가졌든 당신의 남은 인생을 뒤바꿀 공부의 비밀 무언가 달라지고 싶은 여자를 위한 인생을 바꾸는 공부 프로젝트. 이 책은 조금 더 나아지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평범한 여자들에게 공부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사는 길을 알려주는 책이다. 공부가 중요한 건 알겠지만, 바쁘고 당장 필요하지 않아서 시작하고 있지 않은 여자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짚어준다. 언제나 결심만 하고 지속하기 어려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무슨 공부를 해야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지,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는 무엇인지 등 공부 욕구를 자극하는 사례가 가득하다. 또한 대학 전공과는 상관없이 서른 이후에 다른 공부를 시작해 인생역전을 이룬 선배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치열하게 삶을 사랑하는 모습을 지도로 삼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30대에 접어들며 무엇 하나 이룬 것이 없는 것 같아 후회스러울 때, 꿈을 이룬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쉬움과 함께 자신에게 화가 날 때, 볼 때마다 성장하는 여자들, 자신의 꿈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여자들이 부러워질 때, 여기 공부를 통해 어느샌가 특별해진 여자들의 공부와 시간 관리의 비밀을 들어보자. ‘김진 디자인’의 대표 김진 씨는 재미있게 나이 들고 싶다면 공부만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한다. 승무원이었다가 라이프코치가 된 김안숙 씨는 새벽 3시면 일어나 자신만의 공부를 시작한다. 요리사이자 소믈리에인 최해숙 씨는 35세에 이탈리아어도 모르면서 이탈리아로 요리유학을 떠난다.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존 모델인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고졸의 학력으로 보그의 책임자 자리까지 오른다. 총 15권으로 『로마인 이야기』를 쓴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대학을 졸업하고 독학으로 공부해 대작을 써냈다. 당신이 어떤 학교를 나왔든, 어떤 직업을 가졌든, 당신의 현재가 얼마나 남루하고 보잘것없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문제는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나가느냐, 그것이 당신의 남은 인생을 뒤바꿀 것이다. 1년 배워 10년 써먹는 인생을 바꾸는 성장 프로젝트 평범한 여자들은 모르는 공부와 시간 관리법 대부분 사람이 대학을 졸업할 무렵이면 인생의 중요한 지형이 대부분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대학의 간판, 전공도 선택, 지원 가능한 기업이나 포지션도 확정되었기에 남은 일은 앞에 놓인 선택의 끈 중 가장 튼튼하고 질겨 보이는 끈 하나를 부여잡고 오래, 최대한 빠르게 기어오르는 것뿐이라고. 그렇지만 여자의 인생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너무나도 길고 성적이나 남편의 소득순으로 삶의 질을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행복하고 삶에 만족하는 여자들의 숨은 비밀, 그것은 바로 그녀들이 남몰래 하던 숨은 공부에 있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 해도 여자의 공부를 가로막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이 책은 그런 공부를 가로막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작심삼일 탈출기, 5년 후를 결정짓는 퇴근 후 2시간, 주말을 이용한 세컨드 잡을 찾는 방법, 같이 성장하는 연인들을 위한 공부데이트 문화데이트는 물론, 3·3·3 시간법칙, 자신만의 독서학교 세우기 등으로 공부하기 위한 시간관리와 구체적인 공부법을 소개한다. 또한, 공부하면 외국어 공부밖에 생각나지 않는 청춘을 위해, 인문학, 글쓰기와 독서, 꿈을 이루는 공부법, 커뮤니케이션 공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공부법 등을 차근히 알려준다. 지금 당장 자신만의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평범했던 그녀는 왜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질까? 시작은 미약했지만 어느 순간 특별해진 언니들의 특급 노하우 자,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지만, 그래도 엄두가 나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6
㈜소미미디어 / 사자네 케이 (지은이), 네코나베 아오 (그림), 한수진 (옮긴이)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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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0원
(10% off)
㈜소미미디어
소설,일반
사자네 케이 (지은이), 네코나베 아오 (그림), 한수진 (옮긴이)
국가 전복을 노린 쿠데타, 여왕 암살 미수 사건의 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둘러 네뷸리스 왕궁으로 향하는 이스카 일행. 조아 가문과 손잡았다는 의심을 받는 황청의 제1왕녀 일리티아는 ‘제3왕녀 시스벨의 호위병은 제국군이다’라는 비밀을 이용해서 이스카와 동료들을 별장이란 이름의 새장 속에 가둬버리려고 하는데...Prologue 《소식》Chapter.1 《어디서 사라졌는가?》Chapter.2 《일리티아라고 합니다》Intermission 《특무 : 최종 단계》Chapter.3 《세 자매 전쟁》Intermission 《천제 융메룽겐과 그의 참모》Chapter.4 《한 지붕 아래》Secret 《침공 계획 -48시간 전, 24시간 전-》Chapter.5 《낙원 붕괴의 서막》Chapter.6 《새벽이 오면》Epilogue1 《네뷸리스의 시(詩), 노래하라 패배한 공주여》Epilogue2 《마녀의 낙원 최후의 밤》 후기언니를 믿지 마.너는──나만의 라이벌이야.국가 전복을 노린 쿠데타──여왕 암살 미수 사건의 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둘러 네뷸리스 왕궁으로 향하는 이스카 일행. 조아 가문과 손잡았다는 의심을 받는 황청의 제1왕녀 일리티아는 ‘제3왕녀 시스벨의 호위병은 제국군이다’라는 비밀을 이용해서 “여러분, 루 가문의 별장에서 바캉스를 즐겨주세요”──하고 이스카와 동료들을 별장이란 이름의 새장 속에 가둬버리려고 한다.한편 여동생을 걱정한 앨리스도 일리티아를 막아보려고 별장으로 향한다. 그리하여 세 자매가 한 지붕 아래에 모이게 되는데…….의혹의 마녀의 책략에 의해 시계탑의 종소리는 높이 울려 퍼지고, 마녀들의 낙원은 전장으로 뒤바뀐다──!적대하는 소년과 소녀의 성전(聖戰).압도적 왕도 히로익 판타지
그랜드투어 그리스 : 고전학자와 함께 둘러보는 신화와 역사의 고향
도도네 / 강대진 (지은이) / 2021.01.30
23,000
도도네
소설,일반
강대진 (지은이)
호메로스의 양대 서사시를 비롯한 그리스(희랍) 고전들을 통해 그리스의 신화와 역사를 소개해온 서양고전학자 강대진이 그리스 곳곳을 누비며 그곳에서 대면한 유적과 유물들을 이야기한다. 수천년 동안 간직해 온 신화 속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의 장소들을 둘러보고 그곳에서 발굴된 오래된 물건들을 꼼꼼히 확인해 가는 여정은 서양문화의 기원을 찾아가는 일종의 그랜드투어로서 그리스를 둘러보도록 안내한다. 문화적 전성기인 기원전 5~4세기 그리스, 희랍 땅에 세워진 고전기의 건축물과 유물들을 중심적으로 보게 된다. 물론 청동기시대의 크놋소스처럼 이전 시기에 세워진 유적이라도 문명적으로 의미있는 유적과 유물들은 함께 살펴본다.들어가는 말 1 아테나이 신들의 영역 아크로폴리스 여러 사연이 깃든 아레오파고스 오데이온과 디오뉘소스 극장 아크로폴리스의 관문 프로퓔라이아 건물군 신전의 구조와 장식을 공부하기 좋은 아테네 니케 신전 프로퓔라이아의 T자형 구조 포세이돈 신전 에렉테이온 뜻밖의 건물 판드로세이온 에렉테이온의 약간 복잡한 구조 고대 건축의 정수 파르테논 파르테논 조각들 개인적 덧붙임 한걸음 더 나아간 신화와 역사 지식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민주주의의 훈련장 아고라, 앗탈로스 주랑 거의 온전히 남아 있는 헤파이스토스 신전 아고라의 다른 건물들 후대에 덧붙은 건물들 아테나이 민주주의의 현장 프스 영웅들의 안식처 케라메이코스 묘지와 디퓔론문, 테미스토클레스 성벽 플라톤의 학원 아카데메이아 하드리아누스의 추억, 올륌포스 제우스 신전과 하드리아누스문 이제는 도심 한가운데에 놓인, 아리스토텔레스의 학교 뤼케이온 뜻밖에도 오래된 판아테나이아 스타디움 고대 문명의 보고, 아테나이 국립고고학박물관 2 아테나이 주변 도시들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의 성지, 엘레우시스 고급 여행자를 위한 유적들 페르시아군을 물리친 현장, 마라톤 아르테미스의 성역, 브라우론 아테나이 해군의 재정적 기반, 라우레이온 은광 앗티케의 땅끝, 수니온 바깥으로 열린 아테나이의 대문, 페이라이에우스 동서가 격돌했던 역사의 현장, 살라미스 아킬레우스 집안의 본향 아이기나 3 크레테와 다른 섬들 유럽 문명의 발상지 크레테 미노스의 궁전이 있던 크놋소스 크레테의 다른 유적지들 미노아 문명의 보고, 이라클리온 고고학박물관 크레테가 낳은 위인들-엘 그레코와 카잔차키스 사진 찍기 좋은 곳 산토리니-뜻밖의 청동기 유적지 아폴론의 섬 델로스 아리아드네의 섬 낙소스 4 펠로폰네소스반도 지협의 북쪽 지역, 메가라 코린토스운하, 배 운반로, 장벽 고대 경기대회가 열리던 이스트미아 바다를 양쪽에 품은 코린토스 고대 국제 운동경기 제전의 현장, 네메아 아가멤논의 근거지, 뮈케나이 페르세우스의 본향 아르고스 헤라클레스의 본향 티륀스 아스클레피오스의 성지 에피다우로스 뜻밖에도 유적이 부족한 스파르타 뜻밖에도 유적이 풍부한 멧세네 네스토르의 본향 퓔로스 산속 외딴곳에 숨어 있는 밧사이 국제적 운동경기가 열리던 올륌피아 5 희랍 중북부 아테나이 해군 기지, 근세의 대해전이 있었던 나우팍토스 영험한 분위기의 아폴론 성지, 델포이 멧돼지 사냥으로 유명한 칼뤼돈 신성한 참나무가 신탁을 내리던 도도네 나우시카아의 섬, 케르퀴라 300명의 전사가 최후까지 지키던 테르모퓔라이 알렉산드로스의 본향 마케도니아 동로마의 근거지 이스탄불 고대 그리스 연표 로마 연표 도판 출처 찾아보기서양문화의 근원을 찾아 그리스를 간다 호메로스의 양대 서사시를 비롯한 그리스(희랍) 고전들을 통해 그리스의 신화와 역사를 소개해온 서양고전학자 강대진이 그리스 곳곳을 누비며 그곳에서 대면한 유적과 유물들을 이야기한다. 수천년 동안 간직해 온 신화 속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의 장소들을 둘러보고 그곳에서 발굴된 오래된 물건들을 꼼꼼히 확인해 가는 여정은 서양문화의 기원을 찾아가는 일종의 그랜드투어로서 그리스를 둘러보도록 안내한다. 서양문화를 근원부터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어디를 꼭 둘러보아야 하는지, 거기에는 어떤 신화와 역사가 서려 있는지, 유적과 유물들을 볼 때 주목할 점은 어떤 것인지 등에 중점이 있다. -- 저자, 「들어가는 말」 중에서 그리스의 문화적 전성기를 생생하게 복원해 본다 문화적 전성기인 기원전 5~4세기 그리스, 희랍 땅에 세워진 고전기의 건축물과 유물들을 중심적으로 보게 된다. 물론 청동기시대의 크놋소스처럼 이전 시기에 세워진 유적이라도 문명적으로 의미있는 유적과 유물들은 함께 살펴본다. 힘들게 찾아간 황량한 신전 터에서 필자는 오래된 땅의 기운을 먼저 느껴보라 말한다. 그런 다음 이전의 완벽한 형태를 갖춘 화려했던 과거 모습을 최대한 복원하여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도록 관련 이미지들을 함께 제시하며 신전의 모습과 쓰임을 이야기한다. 제우스와 헤라, 아폴론과 아테네 등 올륌포스의 주요 신들을 모시던 신전이 어떤 규칙에 따라 자리잡고 지어졌는지 찬찬히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유적지 지도와 평면도, 복원도 등의 도판을 넣어 당시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신전을 둘러쌌던 기둥의 개수도 확인해 보고, 기둥을 장식했던 다양한 양식도 구분해 본다. 대체로 지붕의 양 끝에 박공을 갖춘 맞배지붕의 형태로 신전이 지어졌는데, 그 박공과 벽면을 둘러가며 장식하던 메토프 등에 새겨졌던 신과 영웅들의 무용담과 일반 대중들의 생활상을 꼼꼼하게 짚어가며 들려준다. 필자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마치 2500년 전 희랍 땅에 세워졌던 거대한 신전을 마주하고 있는 듯 생생한 복원이 머릿속에서 이뤄진다. 현장에서 유적지를 살펴본 후엔 지역의 고고학박물관으로 가 그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확인한다. 시대별, 지역별로 분류법을 일러주고 우선적으로 보아야 할 유물들을 짚어주어 좀더 수월한 박물관 관람이 되도록 돕는다. 또한 함께 간 답사 일행에게 설명하는 듯한 친근한 말투와 작은 소품이라도 그 안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독자와 나누려는 필자의 유적 유물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과 위트있는 설명은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200점이 넘는 칼라 도판과 고대 그리스와 지중해 세계를 보여주는 깔끔한 지도들이 면지와 본문 중에 들어가 독자들의 공간적 이해를 돕는다. 신화와 역사 속 이야기와 마주한다 필자는 호메로스와 헤로도토스, 투퀴디데스, 희랍의 희비극,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오비디우스 등 많은 고전작품 속에 등장하는 관련 내용과 기록들을 수시로 인용하며 유적과 유물의 문학적 역사적 근거를 재확인한다. 예를 들어, 아테나이(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도 신화와 역사가 공존하는데, 포세이돈과 아테네가 서로 아테나이의 수호신이 되겠노라 경쟁하다가 결국 아테네가 올리브나무를 선물하여 승리하였다는 이야기가 아크로폴리스에 남아 전해지며(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페르시아의 침입으로 아크로폴리스의 건물들이 다 파괴되어 페르시아 전쟁이 끝나고 나서 다시 세운 것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파르테논과 에렉테이온, 프로퓔라이아 등의 건물군이라는 기록과 이후 파르테논과 주요 건물들이 겪은 비운의 수난사도 함께 들려준다. 그러한 신화와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 나서 바라보는 아크로폴리스는 분명 이전과 다르게 다가온다. 그리스를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둘러본다. 먼저 서양 문화의 근원인 희랍(그리스)의 중심 아테나이(아테네)를 1부에서 살펴본다. 아테나이 아크로폴리스와 아고라를 둘러보고, 아크로폴리스 박물관과 국립고고학박물관의 유물들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오래전부터 도시 아테나이의 영향력 아래 있던 아테나이의 주변 도시들을 돌아보고, 3부에서는 유럽 전체에서 가장 먼저 문명이 꽃피었던 크레테를 비롯하여 산토리니, 델로스 등 몇몇 섬들을 돌아본다. 그리고 펠로폰네소스반도(4부)로 돌아와 코린토스운하를 시작으로 아가멤논의 황금가면이 발견된 뮈케나이, 레오니다스의 스파르타와 올림픽제전이 시작된 올륌피아 등을 거쳐, 희랍 본토로 건너가 5부에서 델포이와 도도네, 알렉산드로스의 도시들을 지나 테살로니키로 향한다. 마지막 경유지로 이스탄불을 덧붙여 소개한다. 산속 외딴곳에 숨어 있어 일반인은 잘 가지 않는 신전을 찾아 들어가거나, 햇빛 찬란한 관광지 산토리니에서 화려한 색감의 청동기 프레스코화들을 찾아보는 등 의외의 장소에서 뜻밖의 아름다운 유적을 마주하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이전에 그리스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면, 그때의 여정들을 되짚어 좀 더 심화된 내용으로 다시 떠올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고, 또한 감염의 시대가 종료되어 자유로운 해외 여행이 가능해지는 언젠가 그랜드투어로서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미리 책으로 떠나는 사전 답사여행이 되어 줄 것이다.아테나이는 옛 그리스의 문화적 중심지였고, 현재는 그리스의 수도이다.
상한금궤 약물사전
청홍(지상사) / 伊田喜光.根本幸夫.鳥居塚和生 엮음, 김영철 옮김 /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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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홍(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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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田喜光.根本幸夫.鳥居塚和生 엮음, 김영철 옮김
한의학의 주요 원전인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처방에 사용된 약물 하나하나의 기원, 성분, 별칭, 성질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 연구하고, 쓰임새에 따라 정리한 해설서. 글자 하나하나에도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가며 <상한론> <금궤요략>의 모든 약물 169종을 고증 분석했다. 본문 뒤 상당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부록에서는 원전에 사용된 도량형과 각 약물의 수치방법, 한의학 용어를 정리했다. 특히 처방일람 부분을 두어 각 처방의 약물구성과 수치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배합약물만 있고 처방명이 없는 것, 처방명만 있고 약미가 기재되지 않은 것까지 빠뜨리지 않았다.첫머리에 傷寒·金?藥物事典의 제작에 즈음하여 傷寒·金?藥物事典을 감수하고 상한론과 금궤요략에 대하여 일러두기 發汗發表藥발한발표약 麻黃(마황) 桂枝(계지) 防風(방풍) 升麻(승마) 葛根(갈근) 生薑(생강) 獨活(독활) 菊花(국화) 淸熱藥청열약 I 淸熱藥청열약 石膏(석고) 知母(지모) 寒水石(한수석) 柴胡(시호) 白頭翁(백두옹) 白薇(백미) 竹茹(죽여) 竹葉(죽엽) 葦莖(위경) 白?(백렴) 連?(연초) 鷄子白(계자백) 蜂?(봉과) 黃連(황련) 黃芩(황금) 黃柏(황백) 消石(소석) 苦參(고삼) 秦皮(진피) 梓白皮(재백피) II 淸熱除煩藥청열제번약 山梔子(산치자) 香?(향시) 止瀉藥지사약 赤石脂(적석지) 白石脂(백석지) 禹餘糧(우여량) 瀉下藥사하약 大黃(대황) 芒硝(망초) 麻子仁(마자인) 商陸根(상륙근) 猪膏(저고) 甘遂(감수) ?花(원화) 大戟(대극) 巴豆(파두) 溫補藥온보약 附子類(부자류) 乾薑(건강) 細辛(세신) 吳茱萸(오수유) 蜀椒(촉초) ?白(총백) 羊肉(양육) 氣藥기약 I. 行氣藥행기약 厚朴(후박) 枳實(지실) 橘皮(귤피) ?白(해백) 木通(목통) 眞朱(진주) 酒類(주류) II. 降氣精神安定藥강기정신안정약 龍骨(용골) 牡蠣(모려) 紫石英(자석영) 甘草(감초) 蘇葉(소엽) 甘李根白皮(감리근백피) 代?石(대자석) 鉛丹(연단)
숲속의 로맨스
고딕서가 / 앤 래드클리프 (지은이), 장용준 (옮긴이)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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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서가
소설,일반
앤 래드클리프 (지은이), 장용준 (옮긴이)
사물들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조르주 페렉 지음, 김명숙 옮김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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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소설,일반
조르주 페렉 지음, 김명숙 옮김
스물을 갓 넘은 실비와 제롬이 사회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소설. 이 작품은 사회학적 보고서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사회상을 압축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도시적 감수성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해낸 수작이다. 작품은 표면상 주인공들이 갈망하는 물건들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는 행복에 대한 긴 담론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사회인 현대 소비사회는 중세에는 왕들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풍요로움을 보통 사람들에게 안겨주었다. 하지만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 소비에 대한 욕망은 더욱 심해졌다. 페렉은 스물을 갓 넘은 실비와 제롬이 학생 신분을 벗어나 사회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현대인이 시달리는 상대적 빈곤감을 날카로운 필치로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조르주 페렉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그해 1965년 르노도 상을 받음으로써 모두에게 스물아홉의 신인 작가를 각인시켰다. 페렉은 클래식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이며, 소설적 재미를 잃지 않는 감각적인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페렉이 사회학도였다는 사실은 '사물들'에‘사회학적 소설’이라는 꼬리표를 달지만 더 나아가, 페렉은 사회비판적, 분석적인 작가라기보다 사회의 하부구조, 일상을 기술한 한 세대의 기록자였다. 비슷한 작품을 두 번 다시 쓰지 않는다는 작가의 다짐처럼 페렉은 길지 않은 삶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며 동시에 자아와 세계의 관계를 새로운 언어 형식으로 남기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문학적 실험들이 독자들에게 자칫 일관정시 결여된 산만한 결과물로 보일 수 있지만 페렉은 자신의 작품을 사회학적, 자전적, 유희적, 소설적 질문의 결과라고 말했다. 사물들 작품해설 / 우리는 행복하기를 멈출 수 없다 옮긴이의 말 옮긴이 주 탁월한 언어 미학과 혁신적인 소설 기법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천재 악동 조르주 페렉의 대표작 ≪사물들≫은 스물을 갓 넘은 실비와 제롬이 사회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1960년대 프랑스 사회상을 압축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도시적 감수성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부를 꿈꾸는 상상 속에 녹여낸 빈곤함, 진정 아름답다.” _롤랑 바르트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지만, 언제나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는 우리들의 이야기 『사물들』은 사회학적 보고서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사회상을 압축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도시적 감수성을 절제된 언어로 표현해낸 수작이다. 작품은 표면상 주인공들이 갈망하는 물건들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는 행복에 대한 긴 담론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사회인 현대 소비사회는 중세에는 왕들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풍요로움을 보통 사람들에게 안겨주었다. 하지만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 소비에 대한 욕망은 더욱 심해졌다. 페렉은 스물을 갓 넘은 실비와 제롬이 학생 신분을 벗어나 사회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현대인이 시달리는 상대적 빈곤감을 날카로운 필치로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사회 초년병인 이 젊은이는 말할 것이다. 뭐라고, 꽃이 만발한 들판을 거니는 대신 창 딸린 사무실 책상 앞에서 좋은 시절을 다 보내라고? 승진 발표 전날 희망에 들어 가슴 졸이라고? 계산적이 되어 술책을 부리고, 화를 꾹 참아내라고? 시를 꿈꾸고, 야간열차와 따뜻한 모래사장을 상상하는 내가? 젊은이는 마음을 달래려 할부 판매의 덫에 걸려든다. 그 이후로 그는 제대로 걸려들어 빠져나오지 못한다. _ 64쪽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고단함 “왜 우리는 행복하기를 멈출 수 없는가?” 실비와 제롬은 우리 모두를 대신해 꿈꾸고 좌절한다. 무작정 떠났다가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오는 그들의 위험한 모험은 가진 것이라고는 젊음밖에 없는 자들의 무모함이다. 작품의 1장을 가득 채운 조건법이 허용한 모든 종류의 소소한 욕망은 2장부터 이어지는 직설법의 단단함 앞에 여지없이 허물어지고 만다.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 중에 대화마저 배제한 묘사는 자칫 지루하지 않을까 싶지만 꼭 알맞은 거리에서 가장 적확한 단어로 채워나간 장들은 너무나 강렬한 힘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에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헐거운 듯하면서도 치밀한 이야기의 플롯을 좇다보면 이 소설은 결국 페렉이 자신에게 그리고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욕망하는 인간에게 던지는 긴 물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우리는 행복하기를 멈출 수 없는가?” 사회의 구조, 일상을 기술한 한 시대의 기록자 “페렉은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가장 독특한 문학적 개성을 지닌 작가이다.” _이탈로 칼비노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조르주 페렉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그해 1965년 르노도 상을 받음으로써 모두에게 스물아홉의 신인 작가를 각인시켰다. 페렉은 클래식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이며, 소설적 재미를 잃지 않는 감각적인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페렉이 사회학도였다는 사실은『사물들』에‘사회학적 소설’이라는 꼬리표를 달지만 더 나아가, 페렉은 사회비판적, 분석적인 작가라기보다 사회의 하부구조, 일상을 기술한 한 세대의 기록자였다. 비슷한 작품을 두 번 다시 쓰지 않는다는 작가의 다짐처럼 페렉은 길지 않은 삶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며 동시에 자아와 세계의 관계를 새로운 언어 형식으로 남기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문학적 실험들이 독자들에게 자칫 일관정시 결여된 산만한 결과물로 보일 수 있지만 페렉은 자신의 작품을 사회학적, 자전적, 유희적, 소설적 질문의 결과라고 말했다. 즉,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자전적 요소를 낳았고, 그 고민이 확장되어 개인과 집단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라는 사회학적 질문으로 이어졌으며 작가로서 그 내용을 재미와 감동을 겸비한 소설로 표현된 것이다.
씽크 어게인 : 논쟁의 기술
해냄 / 월터 시넛 암스트롱 (지은이), 이영래 (옮긴이)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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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소설,일반
월터 시넛 암스트롱 (지은이), 이영래 (옮긴이)
듀크대학 실천윤리학 교수이기도 한 월터 시넛 암스트롱은 합리적 추론과 논증의 방법에 대한 명확하고 읽기 쉬운 지침서 『씽크 어게인』을 통해 우리를 올바른 논쟁의 세계로 인도한다. 세계 최대 온라인 강의 사이트 코세라에서 150개국 100만 명이 넘는 수강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동명의 강좌를 바탕으로 저자는 전통적인 논리학과 실질적인 활용법을 절묘하게 결합한다. 특히 약속에 지각하는 친구 문제에서 전쟁과 고문의 타당성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정치사회, 대중문화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어떤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현명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왜 논쟁과 논증이 필요한지, 논증이 무엇인지, 어떻게 논증을 분석하고 평가해야 하는지, 어떻게 오류를 찾아야 하는지 단계적으로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타인의 의견을 공정하게 비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겸손한 태도와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추며, 타인과의 소통과 타협을 가능케 하는 ‘논쟁의 기술’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다.저자의 말 왜 이 책을 쓰는가 프롤로그 우리의 문화적 함정 1부 왜 논쟁을 해야 하는가 1장 너무나 가까운, 하지만 여전히 너무나 먼 2장 독이 되는 대화 3장 침묵의 소리 4장 논쟁이 할 수 있는 일 인터미션 ‘왜’에서 ‘어떻게’로 5장 왜 논쟁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까 2부 어떻게 논쟁할 것인가 6장 논증을 가려내는 방법 7장 논쟁을 멈추는 방법 8장 논증을 완성하는 방법 9장 논증을 평가하는 방법 3부 어떻게 논쟁을 피할 것인가 10장 오류를 피하는 방법 11장 논증을 반박하는 방법 에필로그 따라야 할 규칙 감사의 말상호 이해와 협력이 절실한 양극화 시대 더 많은, 더 나은 소통을 위한 논쟁의 기술 *** “그의 가르침 덕분에 나 역시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전 세계 150개국 100만 명의 수강생을 사로잡은 코세라 최고 인기 명강의 ‘씽크 어게인’ 드디어 한국 출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하루에 몇 번이나 이 말을 사용할까? 반대로 누군가 자신에게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는 걸 얼마나 자주 들을까? 당장 TV 토론 프로그램만 봐도 온갖 반박과 언쟁이 가득하다. 온 세상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윤리학과 인식론, 인지과학 분야의 저명한 철학자 월터 시넛 암스트롱은 오히려 우리 사회에 ‘논쟁이 사라졌다’고 지적한다. 근거 없는 반박과 일방적인 자기주장은 올바른 논쟁이 아닌 단순한 싸움에 불과하며, 각기 다른 생각과 목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소통과 협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논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연 진정한 논쟁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좋은 논쟁을 할 수 있을까? 듀크대학 실천윤리학 교수이기도 한 월터 시넛 암스트롱은 합리적 추론과 논증의 방법에 대한 명확하고 읽기 쉬운 지침서 『씽크 어게인』을 통해 우리를 올바른 논쟁의 세계로 인도한다. 세계 최대 온라인 강의 사이트 코세라에서 150개국 100만 명이 넘는 수강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동명의 강좌를 바탕으로 저자는 전통적인 논리학과 실질적인 활용법을 절묘하게 결합한다. 특히 약속에 지각하는 친구 문제에서 전쟁과 고문의 타당성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정치사회, 대중문화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어떤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현명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왜 논쟁과 논증이 필요한지, 논증이 무엇인지, 어떻게 논증을 분석하고 평가해야 하는지, 어떻게 오류를 찾아야 하는지 단계적으로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타인의 의견을 공정하게 비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겸손한 태도와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추며, 타인과의 소통과 타협을 가능케 하는 ‘논쟁의 기술’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다. “『씽크 어게인』은 흥미롭고 명확하면서도, 미묘하게 예리하다. 우리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혹은 비논리적으로 구축하는 사고 습관과 전략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보다 적합한 가이드는 없을 것이다. 최대한 많은 이들이 이 탐구에 참여했으면 한다.” _ 앨런 제이컵스, 베일러대학 인문학 교수 “오늘날 추론과 논증의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씽크 어게인』은 논쟁과 논거에 대한 명확하고 읽기 쉬운 지침서이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는 이 책이 보다 널리 읽히길 바란다.” _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학 생명윤리학 교수 월터 시넛 암스트롱이 제시하는 논쟁 속 이해와 존중, 그리고 타협 “우리의 영감을 자극하는 철학자에게서 합리적인 논쟁을 배워라!” 월터 시넛 암스트롱은 최근 몇 십 년 사이 사회 전반에서 합당하고 논리적인 논쟁이 사라지고 무례한 공격과 근거 없는 비방만이 남은 결과 사람들 사이의 양극화가 심화되었다고 설명한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상대에게 자신의 이유를 제시하고 상대의 이유를 찾아보려는 시도 자체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와 타협하는 능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해 협력하는 대신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고 편을 가르는 데 골몰한다. 언론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뉴스를 전하기보다 비슷한 성향의 이익 공동체를 대변하는 데 열중한다. 소셜미디어는 자유로운 의견 교환의 장이 아닌 극단주의자들이 지배하는 살벌한 전쟁터가 되었다. 이렇게 경직화된 환경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불이익을 준다. 저자인 월터 시넛 암스트롱은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상대와 싸워 이기는 경쟁이라고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기는 데 몰두하는 논쟁을 멈추고 보다 건설적인 논쟁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보여준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려면 다른 사람과 타협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사적인 인간관계에서 국가 정책, 나아가 환경 문제 같은 전 세계적 이슈에도 적용된다. 또한 합리적이고 정당한 논쟁의 결과로 이루어진 이해와 소통, 타협이 어느 한쪽의 패배가 아닌 공동의 승리임을 강조한다. 비록 논쟁 후에도 양 극단의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의 입장을 고수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새로운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 어떻게 논쟁하고, 어떻게 논쟁을 끝내야 하는가 올바른 논증의 형태에서 흔하게 저지르는 오류까지 코세라 강좌에 대한 놀라운 반응을 통해 추론과 논쟁의 방법에 대한 전 세계적인 갈망이 있다고 확인한 월터 시넛 암스트롱은 『씽크 어게인』을 통해 논증의 구성에서 분석, 평가, 반박에 이르는 논쟁의 단계를 쉽고 명료하게 알려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논증의 형태를 이해하고, 전제와 결론을 올바르게 구성하는 방법을 배운다. 나아가 논증이 타당하고 정당한지 분석하고 평가하는 법을 익혀 자신의 논증을 강화하고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애매함과 모호함의 오류, 인신공격과 권위에의 호소, 성급한 일반화와 이분법 등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저지르는 여러 오류를 짚어주고 이런 실수를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씽크 어게인』에 등장하는 생생하고 유용한 실례들은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철학적 관념을 보다 명료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한 추론과 논거의 문제가 개인의 일상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독자가 자신의 삶에 어떻게 논쟁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월터 시넛 암스트롱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자신이 배운 논쟁의 기술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최대한 발휘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 양극화와 무례한 언쟁이 판치는 상황에서 올바른 추론과 논거를 제시하고 다른 사람들도 합리적인 논증을 펼칠 수 있도록 가르치라고 부탁한다. 언제 어디서나 건전한 논쟁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런 규칙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만큼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논쟁은 최소한의 발전을 담보한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책을 통해 논쟁의 기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독자의 극찬 “흥미롭고 매력적이며 놀랍다. 재미있는 동시에 날카롭고 도전적이다. 월터 시넛 암스트롱의 가르침 덕분에 나 역시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모두가 배워야 할 수업이다.” _ ‘씽크 어게인’ 온라인 강의 수강생 “월터 시넛 암스트롱의 강의에서 가장 훌륭한 점은 배운 지식을 곧바로 일상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_ ‘씽크 어게인’ 온라인 강의 수강생 “무척 유용한 수업이다. 실제로 강의를 들으며 난생처음으로 나의 생각을 구성해보았다. 지금까지 나 자신의 견해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사실조차도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다.” _ ‘씽크 어게인’ 온라인 강의 수강생 “논쟁의 기술에 대한 진정한 클래식! 왜 우리 모두가 논리적 추론과 논쟁의 기본 지식을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깊이와 위트를 갖춘 이 시대의 ‘바이블’이다.” _ 독자 리뷰 “오늘날 사람들은 대화의 기술을 배우고 익힐수록 오히려 건설적인 대화를 하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양극화되고 있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빠져 있는 불통의 늪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이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지 알려준다.” _ 독자 리뷰 “월터 시넛 암스트롱의 『씽크 어게인』은 어떻게 옳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 알려주는 뛰어난 조언으로 가득하다. 독자는 이 책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저지르기 쉬운 실수나 오류 없이 자신의 생각을 개진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적대적이거나 방어적 태도 없이 자기 의견을 제시하도록 견인할 수 있다. 논쟁과 추론에 대한 훌륭한 소개서이다.” _ 독자 리뷰 “『씽크 어게인』은 ‘누구나 쉽게 논쟁에서 상대를 이길 수 있다’ 같은 종류의 실용서가 아니다. 이 책은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이 아닌 좋은 논증을 펼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양한 사례를 들며 넓은 범위의 문제들을 다루고, 이를 통해 사적, 사회적 영역에서 실제로 올바른 논쟁이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_ 독자 리뷰내가 나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유를 제시한다면, 이렇게 제시된 이유는 당신이 왜 내가 이 주장을 참이라고 믿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주장의 이유를 제시하면, 당신이 제시한 이유는 내가 왜 당신이 그 주장을 참이라고 믿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제시된 이유들은 상호 이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 꼭 상대를 설득해서 마음을 바꾸게 하지는 않더라도 말이다. 뜻은 여전히 다르더라도 최소한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호 이해가 우리가 힘을 합치는 데 도움을 준다. 논쟁은 타협을 가능케 한다. 내가 당신이 나에게 동의하지 않는 이유를 알고, 당신이 내가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이유를 안다면, 당신과 나는 힘을 합해서 우리 두 사람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중도적인 입장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추론과 논쟁의 기술은 오류도 쉽게 나타나지만 수정도 쉽다. 컵은 물이 반만 차 있는 것도 반만 비어 있는 것도 아니다. 둘 다이다. 논쟁과 추론의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주의 깊게 최선을 다해야 함은 물론이고 인내와 끈기도 가져야 한다. 어려운 일이고 항상 성공하는 것도 아니지만, 논쟁과 추론의 훈련과 연습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실수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추론에서 실수를 피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논쟁하는 법을 열심히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낙도행전
두란노 / 박정욱 (지은이)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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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지은이)
사도 바울과 같이 섬과 섬 사이를 다니며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한 손에는 의술을 가지고 맡겨진 소명을 감당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탑팀재활의학과 박정욱 원장이다. 이 책은 그가 다녔던 수많은 섬들과 그곳에서 만난 잃어버린 양, 그리고 그 자리를 오직 예수의 십자가만 붙들고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목회자들의 보이지 않는 섬김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군가는 10-20명 남짓한 곳, 어차피 잊혀지고, 버려질 곳 보다는 더 많은 사람을 돕고 쓰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사역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께서도 한 영혼을 향한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셨던 것처럼, 자신도 그렇게 쓰임 받길 소원한다고 말한다. 의사로서의 명예나 칭송이 아닌, 오지에서 힘들게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목사님들을 도우며, 오직 복음만이 땅 끝 마을, 낙도 가운데 임하길 바라는 것이다. 박정욱 원장은 광주동명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탑팀재활의학과 원장으로 직원들과 함께 전라남도 완도에 속한 섬들을 우선으로 의료 사역을 하고 있다. 매달 한 번씩 이정환 선교사님과 함께 소외된 낙도 섬들을 찾아 가가호호 방문하며 아픈 곳을 치료해주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추천사 프롤로그_ 왜 낙도인가 1. 나를 빚고 담으시다 다시 태어나다 의대 스터디 룸의 추억 쓰나미 현장에 가다 쓰나미 현장에 서다 나의 고통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시선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의 영적 감동 2. 나를 사용하시다 낙도와의 첫 만남 고래처럼 생긴 비견도 장보고의 군마를 사육한 고마도 깨끗하고 하얀 순백의 섬, 백일도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게 한 금일도 1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게 한 금일도 2 마음 아픈 섬과 교회 이야기 갓난아이처럼 순수한 얼굴을 한 생일도 3. 삶을 예배로 박정욱 원장의 편지 이정환 선교사의 편지 박정욱 원장의 답장 코비드19와 혐오의 시선 남존여비(男尊女卑) 섬 이야기 꿈속에서 비전을 보이시는 하나님 삶을 예배로 삼기 위해서 1 삶을 예배로 삼기 위해서 2 나의 한계와 주의 시작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라 성탄절 선물 4. 다시 길을 여시다 하늘에서도 보이는 섬 게 모양을 닮은 넙도 30년 만의 여행 호리병 모양의 소안도 반값 시계 띠(茅)가 많아 띠섬이라고 불리는 대모도 슬픈 기독교 역사를 간직한 추자도 기대했던 추자도 방문 도심 속 무의촌 상처 입은 선의(환우께 드리는 글) 환우에게 위로받는 선의(어느 환우의 답글) 말을 닮은 마삭도와 비둘기를 닮은 구도 미술관이 있는 예술의 섬, 연홍도 나의 도덕성을 시험 받다 낯선 타국에서 만난 하나님 이순신 장군이 식량을 얻은 득량도 기독 의사 선배님들의 과거 낙도 의료 사역 사진들 진료실의 눈물 나를 찾아오는 절박한 환우들 박 원장은 못 말려 상처 입은 환우를 만나며 은혜의 섬, 서넙도 에필로그_ 힘들어도 계속 걷는 이유바다를 건너 소외되고 가여운 이들을 만나러 가신 주님처럼 나 역시 바다를 건너 낙도의 외로운 이들을 만나러 간다. 강은도, 강현철, 윤상혁, 이상복, 이은상, 이정환, 이진, 최선규, 최철규 적극 추천! CBS <새롭게 하소서> 출연 “우리는 이런 의사를 기다려왔다”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을 보면 구브로를 비롯해 그레데와 밧모 등 수많은 섬을 방문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곳에 교회를 세워갔음을 알 수 있다.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고,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기며 육체의 고충을 겪어야 했지만, 그가 발 디딘 곳들은 이제 성지가 되어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종교적, 역사적 명소가 되었다. 사도 바울과 같이 섬과 섬 사이를 다니며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한 손에는 의술을 가지고 맡겨진 소명을 감당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탑팀재활의학과 박정욱 원장이다. 그는 의학도 시절, 생각지도 못한 급성 대량 출혈로 죽음의 문턱을 밟아야 했다. 신앙은 있었지만, 간절히 주님을 찾고 매달렸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한다. 장장 6시간의 어려운 수술 끝에 극적으로 살아난 그는 중환자실에서 누워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으며,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으로 1년을 더 휴학해야 했다. 그때 그의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성경이 시편 119편으로 허탄한 것들을 바라보며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회개하고, 비로소 주님의 마음을 품고 그분이 바라본 것들을 바라보고자 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들어 온 것이 바로 섬 사역이었다. 그것도 10-20명 정도만 사는, 정말 아무런 의료 혜택이나 도움을 얻을 수 없는 오지의 낙도를 섬겨야겠다는 사명을 갖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그가 다녔던 수많은 섬들과 그곳에서 만난 잃어버린 양, 그리고 그 자리를 오직 예수의 십자가만 붙들고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목회자들의 보이지 않는 섬김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군가는 10-20명 남짓한 곳, 어차피 잊혀지고, 버려질 곳 보다는 더 많은 사람을 돕고 쓰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사역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께서도 한 영혼을 향한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셨던 것처럼, 자신도 그렇게 쓰임 받길 소원한다고 말한다. 의사로서의 명예나 칭송이 아닌, 오지에서 힘들게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목사님들을 도우며, 오직 복음만이 땅 끝 마을, 낙도 가운데 임하길 바라는 것이다. 박정욱 원장은 광주동명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탑팀재활의학과 원장으로 직원들과 함께 전라남도 완도에 속한 섬들을 우선으로 의료 사역을 하고 있다. 매달 한 번씩 이정환 선교사님과 함께 소외된 낙도 섬들을 찾아 가가호호 방문하며 아픈 곳을 치료해주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다시 주어진 삶. 내가 사는 것이 아닌, 내 안의 그리스도가 사시는 삶. 세상에 쓸려가는 것이 아닌, 세상을 밝히고 어루만지는 삶. 단 하루도 헛되지 않도록 매일을 성실하고 아름다운 은혜의 시간으로 채우며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삶. 나에게 주신 은사를 나누는 삶. 소외된 자들에게 다가가 주님의 도구가 되어 섬기고 돕는 에제르의 삶. 결국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것을 채우는 삶. 이러한 삶으로 주님이 나를 초대하셨다. 나는 주님의 그 초대장을 가슴 깊이 새겨 넣고 날마다 주님과 함께 기쁨의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으며 동행하기를 소망한다. 선교라는 영역에서 연합과 협력이 힘든 이유는 자신이 어떤 것을 더 잘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미 하는 답이 각자의 머릿속에 정해져 있어서는 힘을 합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가 아닌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주님이 최선임을 인정해야한다. 주님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려 모인다면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사선을 타고 완도로 나가는 길, 마을 벽에 누군가가 그려놓은 그림과 글귀를 보고 미소가 지어졌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낯익은 내용의 글씨와 하트 그림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 섬으로 단기 선교를 온 청년들의 재능 기부 작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귀한 일이며, 이 섬에 사랑의 이미지를 심어 주는 귀한 사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의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 경쟁에 내몰려 있지만, 이러한 낙도를 청년 시절부터 기억하고 섬기는 훈련을 하는 것은 진정 세상에서 구별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토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의 심리학
부글북스 / 귀스타브 르 봉 (지은이), 정명진 (옮긴이)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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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귀스타브 르 봉 (지은이), 정명진 (옮긴이)
르 봉은 그래서 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독일의 지도자들이 범게르만주의라는 사상에 빠져 세계 지배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바로 이 망상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오류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전쟁의 원인은 절대로 이성적인 것일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말하자면, 이성이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엄청난 사상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도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상이나 망상을 위해 인류가 겪었던 그 많은 전쟁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 책이 발표된 것이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년 후였지만, 이 책의 결론은 제2차 세계대전에도 그대로 통했고, 앞으로 있을 모든 전쟁에도 그대로 통할 것이다.BOOK Ⅰ 이 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심리학적 원리들 전쟁을 심리학적으로 연구하다 1장 정서적, 집단적, 신비주의적 힘들과 그 힘들이 국민들의 삶에서 하는 역할 2장 인격의 변형 BOOK Ⅱ 현대 독일의 진화 1장 독일 권력의 등장과 발달 2장 독일 철학자들이 말하는 국가 개념. 독일 철학자들의 역사 해석 3장 독일의 경제적 진화 4장 현대 독일의 사고방식 BOOK Ⅲ 전쟁의 간접적 원인들 1장 전쟁의 경제적, 정치적 원인들 2장 민족 간의 증오 3장 독일의 공격적 태도-보복 이론 4장 신비주의적 영향들이 전쟁의 기원에 끼친 영향. 헤게모니라는 이상 BOOK Ⅳ 전쟁의 직접적 원인들 1장 오스트리아의 최후통첩과 일주일의 외교적 대화 2장 영국이 처음에 이 전쟁에 대해 품었던 반감 3장 영국 내의 감정 변화 4장 외교적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러시아, 프랑스가 한 역할 5장 대중의 감정이 전쟁의 기원에 끼친 영향 6장 3국 황제의 의지가 한 역할 7장 누가 전쟁을 원했는가? 8장 독일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제시된, 전쟁 원인에 관한 의견 BOOK Ⅴ 전투에 작용하는 심리적 힘들 1장 전쟁 방식의 변화 2장 전쟁이 불러일으킨 감정들, 새로운 인격들의 출현 3장 군인들의 용기: 그 기원과 형태 4장 무력 충돌의 기원에 관한 통찰력 결여와 심리적 오류의 결과 5장 심리적 오류에서 비롯된 전략적 오류 BOOK Ⅵ 독일의 전쟁 방식에 나타난 심리적 요소들 1장 독일식 전쟁 방식의 심리적 바탕들 2장 독일군 참모본부가 정한 원칙의 적용. 방화와 살육, 약탈 3장 독일식 전쟁 방식이 중립국의 감정에 끼친 영향 BOOK Ⅶ 알려지지 않은 양적 수치들 1장 현대전의 즉각적 영향 2장 전투에 관한 묘사의 불명확성 3장 마른강 전투에 관한 가설들 4장 평화 문제 결론제1차 세계대전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다 제1차 세계대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식민지 쟁탈전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식민지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즈음 경제 발전을 크게 이룬 독일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과연 그럴까? 식민지를 다른 나라에 경제적으로 착취당하는 나라로 정의한다면, 당시에 강국으로 여겨졌던 프랑스와 러시아까지도 독일의 식민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경제적으로 독일에 지배당하고 있었다는 것이 귀스타브 르 봉의 주장이다. 독일 수출액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프랑스와 러시아와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독일로서는 번영을 계속 구가할 수 있는 길이었던 것이다. 전쟁을 벌이게 될 경우에 교전국이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에, 전쟁은 이제 막 영국과 어깨를 겨루게 된 독일에게 어떤 면으로도 이로울 수가 없는 선택이었다. 르 봉은 그래서 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독일의 지도자들이 범게르만주의라는 사상에 빠져 세계 지배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바로 이 망상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오류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전쟁의 원인은 절대로 이성적인 것일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말하자면, 이성이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엄청난 사상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도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상이나 망상을 위해 인류가 겪었던 그 많은 전쟁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 책이 발표된 것이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년 후였지만, 이 책의 결론은 제2차 세계대전에도 그대로 통했고, 앞으로 있을 모든 전쟁에도 그대로 통할 것이다.“민족 간의 증오는 그 기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정서적일 뿐이고 합리적인 요소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국제적 충돌에서 그 힘이 극도로 강해진다. 이 증오 앞에서 다른 감정들은 맥을 못 춘다.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프랑스인들이 국내적으로 느끼고 있던 정치적, 종교적 증오는 침략자를 향한 증오에 묻혀 버렸다. 영국도 아일랜드와 내전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갈등도 침략자를 향한 증오에 묻혀 버렸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였다. 아나키스트와 혁명가들이 독일의 침략 앞에서 열렬한 왕권 지지자로 바뀌었다. 만약 독일인들이 이런 심리학적 원리를 알았더라면,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영국과 프랑스의 국내 불화를 성공의 요소로 꼽지 않았을 것이다.” “이성은 집단적인 정신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집단적인 정신은 집단적 논리의 지배를 받으며, 이 논리는 엄격히 집단적인 정신에만 적용된다. 지적으로 보면, 집단적인 인간이 언제나 개인적인 인간보다 열등해 보이지만, 감정의 영역에서는 집단적인 인간이 개인적인 인간보다 탁월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군중이 고마움 같은 일부 감정을 모를지라도 이타심과 공공복지에 대한 헌신, 심지어 영웅심처럼 실천하기 어려운 다른 감정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에 합류하는 경우에 평균적인 인간의 힘은 커지는 반면에 탁월한 인간의 힘은 약해진다.” “현재의 전쟁은 이성과 거의 아무런 관계가 없다. 역사 속의 전쟁들 대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전투는 이성의 도움으로 치러진다. 그러나 이성이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이유는 이성이 단순히 신비주의적, 정서적 충동에서 비롯된 필연을 보완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이성은 주인이 아니고 노예이다.”
조직문화 재구성, 개인주의 공동체를 꿈꾸다
플랜비디자인 / 최지훈 (지은이)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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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최지훈 (지은이)
우리는 누구나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곳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조직문화의 중요성 또한 날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조직문화가 무엇이며, 어떤 조직문화가 필요하고, 어떤 조직문화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이 책은 이런 시대적 요구에 답하는 책입니다. 이미 <그래서, 인터널브랜딩>을 통해 조직문화의 다움과 스러움에 대해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한 최지훈 저자는 조금 더 심연으로 들어가서 '조직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다소 이론적이고 현학적일 수 있는 조직문화에 관한 담론을 '사랑'이라는 본질로 빚어내어 설명하고 있다.프롤로그 추천의글 Part 1. 이윤추구에서 이웃추구로 경영과 조직의 목적이 가지고 있는 오류 이윤추구에서 이웃추구로 조직 안에 필요한 사랑 : 분별력 조직 안에 존재하는 우상 조직 안에서 개인이 행동을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 온전함과 자기다움에 대하여 자기다움을 살리는 조직의 발전과 진화 조직에 필요한 독립성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한 끗 차이 진정한 효과형 팔로워처럼 : 팔로워의 유형 조직 안의 수동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동료와의 대화에서 영감 받은 리더의 유형 [Part1을 마치며] 이윤추구에서 이웃추구로 가는 길에서 Part 2. 조직을 넘어 공동체로 온전한 조직을 위한 자기다움 자기다움으로 만드는 조직문화 회사가 '우리회사'가 되기 위한 조건 온전한 공동체의 특성 '기업 조직은 공동체가 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같은 회사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기 싫다면 심리적 안전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조직문화 사이클(Cycle) 공감하지만 동조하진 않습니다 조직문화는 구성원의 존재방식 진정한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가정 : 깨어있는 경영과 시너지 시너지가 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진정한 공동체의 완성을 위하여 [Part2를 마치며] 조직을 넘어 공동체로 가는 길에서 에필로그 참고문헌'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이와 같은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조직문화 재구성, 개인주의 공동체를 꿈꾸다>는 집단이 조직을 넘어 어떻게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조직 안에서 개인의 자기다움을 살리는 동시에 우리다운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합니다. 조직 안에서 개인은 어떻게 온전하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온전한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한편, 온전함을 방해하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온전함이 널리 퍼진 조직문화의 모습은 어떨까요? '애자일'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고민하기 전에 근본적으로 돌아봐야 할 것은 무엇이고, 조직 안에서 개인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으며, 많은 한계와 제약을 극복하고 온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탐색합니다. 조직 안에서 개인 간의 분리를 넘어 개인 스스로도 분리되어 소외와 고립을 경험하고 있는 오늘날, 개인과 조직에게 필요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핵심 독자 <조직문화 재구성, 개인주의 공동체를 꿈꾸다>는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 모든 조직의 리더 및 구성원들과 이야기 나누길 원합니다. 특히 조직문화, 인사/교육 담당자, 내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곳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문화의 중요성 또한 날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문화가 무엇이며, 어떤 조직문화가 필요하고, 어떤 조직문화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최지훈 작가의 <조직문화 재구성, 개인주의 공동체를 꿈꾸다>는 이런 시대적 요구에 답하는 책입니다. 이미 <그래서, 인터널브랜딩>을 통해 조직문화의 다움과 스러움에 대해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한 최지훈 작가는 조금 더 심연으로 들어가서 '조직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다소 이론적이고 현학적일 수 있는 조직문화에 관한 담론을 '사랑'이라는 본질로 빚어내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영은 그 자체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고, 그 목적은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곧, 경영의 목적은 '좋은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조직 안의 숨바꼭질은 의사결정의 책임이 있는 개인이 조직 안에 숨는 현상입니다. 어떠한 결정이 오류가 발생하고 조직 안에서 불편함을 초래하였을 때 "내가 아니라 조직이 그렇게 했어요!" 라고 외치는 것이죠.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 그렇게 나의 뜻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떠넘깁니다. 의존성이 강한 구성원들이 조직 안에 가득하면 이렇게 숨바꼭질 현상이 발생하며 조직문화가 곤두박칠 치게 됩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3 (기숙사 에디션 : 슬리데린)
문학수첩 / J.K. 롤링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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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소설,일반
J.K. 롤링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래번클로, 후플푸프 등,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네 기숙사를 상징하는 색깔과 마법 동물을 활용해 화려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장정으로 재탄생한 《해리 포터》 기숙사 에디션의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간되었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해리는 볼드모트의 쪼개진 영혼이 들어 있는 호크룩스를 좇는 모험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전래동화 속 ‘죽음의 성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쪼개 넣은 물건인 호크룩스 일곱 개의 행방을 좇고 죽음의 성물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던 끝에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마침내 호그와트에서 그리운 친구들과 다시 만난다. 마법사 세계의 운명을 결정지을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는 ‘호그와트 전투’에서는 ‘덤블도어의 군대’에서 꾸준히 실력을 닦아 온 그리핀도르/래번클로/후플푸프 친구들, 해리 포터를 지키고 알버스 덤블도어의 의지를 관철하려는 불사조 기사단, 호그와트 교수들과 유령들, 마법 생명체들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볼드모트를 따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항한다.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0장~28장해리 포터 vs 어둠의 왕, 선과 악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볼드모트의 영혼이 담긴 마지막 호크룩스의 행방, 죽음의 성물을 둘러싼 비밀은?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기숙사 에디션 출간! * 1권 앞쪽과 4권 뒤쪽에 실린 부록에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해리 포터》 시리즈를 모두 읽으신 분들만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래번클로, 후플푸프 등,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네 기숙사를 상징하는 색깔과 마법 동물을 활용해 화려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장정으로 재탄생한 《해리 포터》 기숙사 에디션의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간되었다. 해리 포터 기숙사 에디션은 영국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1997) 최초 출간 2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된 책이다. 제6권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해리는 볼드모트의 쪼개진 영혼이 들어 있는 호크룩스를 좇는 모험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전래동화 속 ‘죽음의 성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쪼개 넣은 물건인 호크룩스 일곱 개의 행방을 좇고 죽음의 성물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던 끝에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마침내 호그와트에서 그리운 친구들과 다시 만난다. 마법사 세계의 운명을 결정지을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는 ‘호그와트 전투’에서는 ‘덤블도어의 군대’에서 꾸준히 실력을 닦아 온 그리핀도르/래번클로/후플푸프 친구들, 해리 포터를 지키고 알버스 덤블도어의 의지를 관철하려는 불사조 기사단, 호그와트 교수들과 유령들, 마법 생명체들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볼드모트를 따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항한다. 해리 포터의 방대한 이야기가 마침내 절정에 이르는 《죽음의 성물》의 내용은 이 에디션에도 그대로 실려 있다. 1권 앞쪽에는 기숙사별로 달라지는 각 기숙사 소개가 있고, 4권 뒤쪽에는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각 기숙사의 영웅들과 기숙사 관련 새로운 퀴즈가 실려 있다. 2. 호그와트 전투에서 맥고나걸 교수가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 주문은 무엇인가요? a. 프로테고 보리빌리스 b. 피에르토툼 로코모토르 c. 프로테고 토탈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4: 그리핀도르 기숙사 에디션》 p.318) 3. 뚱보 수도사가 “그자에게 두 번째 기회는 줘야지요”라고 한 말은 누구에 대한 것인가요? a. 폴터가이스트 피브스 b. 피투성이 남작 c. 패트릭 덜레이니 포드모어 경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4: 후플푸프 기숙사 에디션》 p.318) 앞표지에는 ‘죽음의 성물’을 상징하는 도안이 실렸으며, 뒤표지에는 각 기숙사를 상징하는 사자/뱀/독수리/오소리가 그려져 있다. 책배(‘책등’의 반대편, book block) 역시 각 기숙사를 상징하는 색깔로 고급스럽게 꾸며져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해리 포터 기숙사 에디션’은 《해리 포터》를 이미 읽은 독자들에게도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기숙사 네 곳을 추억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기숙사를 간직할 수 있는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자기를 위한 인간
나무생각 / 에리히 프롬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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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
소설,일반
에리히 프롬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뉴욕포스트》는 에리히 프롬을 동시대의 가장 독창적이고도 용감한 학자 중 한 명으로 꼽는다. 《자유로부터의 도피》에 이어 1947년에 집필된 이 책 《자기를 위한 인간》에서 인간에 대한 그의 해석에는 인간 본성에 대한 시대를 꿰뚫는 통찰이 담겨 있다. 또한 인간의 자율성과 이성에 반하는 보편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윤리를 용기 있게 비판하고 인본주의적 윤리학의 타당성을 재확인한다. 에리히 프롬은 이 책에서 개인을 외부의 권력에 종속시키는 철학적 전통에 반박하기 위해 니체의 말을 인용하였는데, 이는 독립적 자아로 살아가지 못하고 스스로 행복을 포기해버리는 현대인의 혼란을 잘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물론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과 자신을 향한 사랑이 같지 않다는 니체의 이분법을 프롬은 동의하지 않았다. 니체가 공격한 ‘사랑’은 인간의 강점에 뿌리를 둔 사랑이 아니라 인간의 유약함에서 비롯된 사랑이기 때문이다.서문 01 문제의 제기 02 인본주의적 윤리학 01 인본주의적 윤리와 권위주의적 윤리 02 주관주의적 윤리와 객관주의적 윤리 03 인간 과학 04 인본주의적 윤리의 전통 05 윤리학과 정신분석학 03 인간의 본성과 성격 01 인간의 존재 조건 02 인격 04 인본주의적 윤리의 문제 01 이기심과 자기애와 자기 관심 02 양심, 자신으로의 회귀 03 쾌락과 행복 04 신앙과 성격 특성 05 인간에게 내재한 도덕력 06 절대적 윤리와 상대적 윤리 05 우리 시대의 도덕적 문제 옮긴이의 글 미주 에리히 프롬의 의 후속편!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은 자기를 위한 인간이 되고자 하는 용기에 달려 있다. 당신은 혼자서 설 수 있는가. 당신은 어떻게 홀로 우뚝 설 것인가. 《뉴욕포스트》는 에리히 프롬을 동시대의 가장 독창적이고도 용감한 학자 중 한 명으로 꼽는다. 《자유로부터의 도피》에 이어 1947년에 집필된 이 책 《자기를 위한 인간》에서 인간에 대한 그의 해석에는 인간 본성에 대한 시대를 꿰뚫는 통찰이 담겨 있다. 또한 인간의 자율성과 이성에 반하는 보편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윤리를 용기 있게 비판하고 인본주의적 윤리학의 타당성을 재확인한다. “그대들의 이웃 사랑은 그대들 자신에 대한 잘못된 사랑이다. 그대들은 자신으로부터 이웃에게로 도피하며, 그 행위를 그대들의 미덕으로 삼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나는 그대들의 헌신의 정체를 꿰뚫어 본다. 그대들은 홀로 우뚝 서지 못하고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지도 않는다.”(니체) 에리히 프롬은 이 책에서 개인을 외부의 권력에 종속시키는 철학적 전통에 반박하기 위해 니체의 말을 인용하였는데, 이는 독립적 자아로 살아가지 못하고 스스로 행복을 포기해버리는 현대인의 혼란을 잘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물론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과 자신을 향한 사랑이 같지 않다는 니체의 이분법을 프롬은 동의하지 않았다. 니체가 공격한 ‘사랑’은 인간의 강점에 뿌리를 둔 사랑이 아니라 인간의 유약함에서 비롯된 사랑이기 때문이다. 인간 존재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프롬은 ‘자기애’에 대한 잘못된 의미를 밝히고, 진정한 자기애가 실현될 때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도 연결된다는 관점을 피력했다. 자기중심주의가 보편적 행복의 기초라는 생각이 경쟁 사회의 기본 원칙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사회는 이기적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윤리의식도 함께 교육하고 있다. 이 모순된 가르침이 현대인을 혼란과 죄책감, 그리고 무력감에 빠뜨리는 가장 중대한 원인임을 에리히 프롬은 논박하며 불합리하고 모순된 가치 판단의 문제를 짚고 인본주의적 윤리에 대한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자신의 양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자기를 위한 인간》에서 에리히 프롬은 인본주의적 윤리학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행동의 원천들을 인간의 본성 안에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도덕적 규범들이 인간의 내재된 특성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그 규범들을 위반하는 경우 인간은 정서적이고 정신적인 붕괴를 겪게 된다는 것도 입증한다. 여기에서 에리히 프롬이 강조한 것은 현대사회에서 양심과 윤리의 개념이 변질되어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양심’은 권위주의적 양심이다. 외적인 권위체, 예컨대 부모와 국가 같은 권위체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목소리가 ‘양심’인 것이다. 권위주의적 양심이 지배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독자성을 희생하며 권위체에게 종속되고, 그 일부가 되고자 노력한다. 반대로 프롬이 주장하는 인본주의적 양심은 어떤 사람에게나 존재하고, 외적인 제재와 보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목소리, 요컨대 우리 자신의 목소리다. 양심은 우리 자신에 대한 우리 자신의 반응이며, 자신에게로 되돌아가 생산적으로 살아가며 충만하고 조화롭게 발전하도록 촉구하는 ‘참자아’의 목소리다. 이런 점에서 왜곡되지 않은 본래의 양심은 우리의 온전함을 수호하고, 우리 자아를 떳떳하게 보장하는 능력이다. 프롬이 주장하는 인본주의 윤리학에서 최고의 가치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이며,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자기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어떤 권위체에도 종속되거나 휘둘리지 않고, 더욱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원칙을 내면에서 찾는 것이다. 자유를 두려워하고 자기파괴에 매몰된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시대를 뛰어넘어 또다시 귀중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 당신은 지금 내면의 진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지난 수세기 동안 서양 문화는 자부심과 낙관주의가 지배했다. 자연을 이해하고 정복하기 위한 도구로 이성을 받아들였다는 자부심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성취라는 인류의 가장 허황된 희망을 이루어낼 수 있을 거라는 낙관주의였다. 자신의 삶과 행복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또한 자신과 사회의 도덕적 문제를 직시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고, 본래의 자신이 되고 자신을 위해 존재하려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
북로망스 / 백희성 (지은이)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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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성 (지은이)
어느 날 아침 부동산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이 파리의 건축가 뤼미에르의 인생을 바꿔버렸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의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시테 섬의 유서 깊은 저택이 헐값에 나와 찾아간 곳에서, 자신이 건축가이기 때문에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몸이 편치 않은 집 주인을 만나러 스위스의 요양병원으로 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간 그는 부서진 중세 수도원을 개축해 지은 독특한 병원 건물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감상할 새도 없이, 기이하고 환상적인 일들이 낙뢰를 치듯 순식간에 벌어진다. 그가 방문한 날에 약속이라도 한 듯 건물에 압도적인 빛의 유영이 펼쳐지는 것을 시작으로, 건물에 감춰져 있던 비밀의 단서가 하나씩 뤼미에르의 손 안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집 주인이자 요양병원의 소유주인 노인 ‘피터’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건네받은 뤼미에르는 건축가로서의 호기심에 못 이겨 편지가 가리키고 있는 건물의 비밀이 무엇인지 찾아 나서게 된다.1 내 삶에 예고 없이 찾아온 변화 2 이상한 집주인 그리고 결심 3 이상한 병원과 그들 4 닫혀 버린 비밀 5 비밀이 기다린 사람 6 아나톨 가르니아 7 같지만 다른 두 개의 일기 8 이어진 비밀 9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공간 10 다시 살아나는 집 11 기억을 담은 공간 12 라자르 가르니아 13 제자리로 14 추억 작가 소개감동과 기적의 극적인 앙상블! 빛과 기억이라는 경이로운 설계로 펼쳐내는 천재 건축가 백희성의 첫 번째 장편소설 ★★★ 국내 최초, 실화 바탕의 건축 팩션 ★★★ 2024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하이라이트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파리. 그곳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되고 아름다운 집 우편함에 “당신의 집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라고 편지를 적어 넣은 괴짜 예술가가 있다.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의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폴 메이몽 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 백희성. 그가 자료 조사와 집필에만 8년이 걸린 첫 장편소설 『빛이 이끄는 곳으로』를 내놓으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건축가이자 작가이면서 다방면에서 예술가로 활약 중인 그는 파리의 저택 주인들로부터 답장을 받아 초대된 자리에서 집에 스며든 아름다운 추억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여러 저택에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들은 고스란히 이 소설의 글감이 되었는데, 건축가로 일해 오면서 어디서도 듣고 배운 적 없는 ‘진짜 집의 이야기’가 사람들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온기 어린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다시 설계하여 한 권의 책이 완성되었다. 이 소설은 아버지가 자신의 방식으로 아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사랑의 메시지를 건축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그려내면서, 지적 호기심과 따듯한 감동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유실되지 않도록 건물에 꼭꼭 숨겨둔 아버지의 뜻을 찾아내기 위해 치열한 추론이 펼쳐지고, 끝내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은 삶의 희망과 원동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로써 슬픔과 상실에 넘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삶을 지탱해 준 ‘기억의 힘’이 다시 한번 우리에게 손을 내밀 것이다. 먼저 읽은 독자들의 찬사! ★★★★★ 건축가이자 소설가이기에 가능한 놀라운 묘사! ★★★★★ 공간을 이토록 환상적으로 그려낸 작품은 처음이다. ★★★★★ 이 이야기가 어딘가에 살아 숨쉬길 진심으로 바란다. ★★★★★ 반드시 두 권을 사야 할 책.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을 것이다. “아름다운 공간을 완성하는 ‘기억’에 대한 헌사” 어느 날 아침 부동산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이 파리의 건축가 뤼미에르의 인생을 바꿔버렸다. 그는 평범한 직장인의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시테 섬의 유서 깊은 저택이 헐값에 나와 찾아간 곳에서, 자신이 건축가이기 때문에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몸이 편치 않은 집 주인을 만나러 스위스의 요양병원으로 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간 그는 부서진 중세 수도원을 개축해 지은 독특한 병원 건물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감상할 새도 없이, 기이하고 환상적인 일들이 낙뢰를 치듯 순식간에 벌어진다. 그가 방문한 날에 약속이라도 한 듯 건물에 압도적인 빛의 유영이 펼쳐지는 것을 시작으로, 건물에 감춰져 있던 비밀의 단서가 하나씩 뤼미에르의 손 안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집 주인이자 요양병원의 소유주인 노인 ‘피터’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건네받은 뤼미에르는 건축가로서의 호기심에 못 이겨 편지가 가리키고 있는 건물의 비밀이 무엇인지 찾아 나서게 된다. 파리의 저택과 스위스의 수도원 건물에 비밀을 남긴 사람은 바로 의뢰인 피터의 아버지 ‘프랑스와’다. 아들이 직접 찾아주길 바랐던 그의 비밀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피터가 자란 고택, 중세 수도원, 종탑과 비밀 도서관을 설계하면서 건축가 프랑스와가 그 안에 아로새기려 했던 것은 다름 아닌 ‘사랑’과 ‘기억’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무엇보다도 비밀스럽고 가슴 아린 또 다른 존재가 베일에 숨겨져 있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예술 걸작이 탄생했다” 작가 백희성의 분신이자 건축가인 주인공 ‘뤼미에르’는 파리 시테섬에서 스위스의 루체른으로, 현재에서 1920년대로 저택에 새겨진 과거를 추적하며, 자신을 모종의 비밀에 끌어들인 의뢰인의 부탁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감각과 지식을 총동원한다. 건축가의 시선으로 펼쳐내는 추리와 묘사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지적인 예리함으로 책에 빠져들게 만든다면, 빛과 기억, 시간을 재료로 삼아 기초를 쌓아 올린 작가적 상상력은 그 기발한 착상에 또 한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수수께끼처럼 전개되는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재료’를 쌓아 소설이라는 집을 완성시킨다. 빛과 바람은 물론이고 소리와 향기, 시간까지 모두 재료가 된다.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이었던 건축물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새겨 넣으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도 동일하게 적용시킬 수 있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사랑의 자취를 따라가며 끝내 자신만의 빛줄기를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가 우리 안에 숭고한 사랑을 틔워낼 것이다.프랑스인이라면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살아보고 싶어 하는 그 시테섬에 그렇게 싼 가격의 집이 있다니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제안했던 금액은 은행 융자를 통해 마련한 5만 유로, 한화로 7천만 원 정도였다. 나는 아주 싸고 낡은 집을 원했다. 건축가로서의 자부심이랄까. 스스로 고치고 만들어 나에게 선물할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파리 시내에 이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집은 없었다. (…) 시테섬에는 프랑스인 모두가 사랑하는 노트르담성당뿐 아니라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이 있고 아름다운 센강까지 바라다볼 수 있기 때문에 그곳에 집 한 채를 소유하는 것은 많은 프랑스인들의 로망이었다.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 사이 우리는 그 집 앞에 당도했다. 이 거대한 저택에 빛이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 이유는 건물이 폐허이기 때문이었다. 강렬한 빛과 어둠이 절대 공존할 수 없다는 듯이 그 안에서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 천장을 보니 큰 틈과 구멍이 많았다. 그 찢어진 틈새 중 일부는 천장에서 끝나지 않고 내벽에까지 이어져 있었다. 마치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기세였다. 그리고 그 틈 사이로 따뜻한 빛줄기가 떨어져 내려왔다. 벽과 천장 곳곳에는 비스듬한 거울이 여럿 걸려 있었다.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두려움과 따뜻한 빛줄기 속의 안도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무어라 정의 내릴 수 없는 이상한 곳이었다. 왈쳐요양병원의 정문은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표정이 없는 사람 같았다. 무섭기보다는 어떤 식으로도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 비밀의 여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바깥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잔디가 덮인 바닥을 보면서 그녀의 비밀이 아주 깊은 곳에 있음을 직감했다. 이 병원을 감싸고 있는 빛줄기 또한 그녀의 매력을 발산하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비밀이 많은 미지의 ‘여인’이었다. 결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프랑스와라는 건축가가 만든 이 ‘여인’을 샅샅이 알아보고 싶었다.
2021 전기기사 실기 (25년간 기출문제집 & 동영상)
동일출판사 / 검정연구회 (지은이)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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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검정연구회 (지은이)
최근 25년간의 과년도 문제를 연도별로 총 수록하여 최신 출제경향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철저한 검증을 통한 답안 작성 및 해설을 통하여 수험생 여러분들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한권으로 전기기사 실기 대비가 가능하도록 준비하였다.감리업무 수행지침 1996 과년도 문제 ~ 2020 과년도 문제 2010 과년도 문제 ~ 2020 과년도 문제 (무료 동영상 강좌) - KEC 한국전기설비규정을 적용하여 전면개정 (2021. 1. 1 시행) - 별책부록 : 합격 요점정리 - “감리업무 수행지침” 수록 - 2010∼2020년 기출문제 무료 동영상강의 제공!! - PC 및 모바일의 동일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단시간에 쉽게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출제기준에 따른 출제된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그에 맞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서는 다음 사항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첫째 : 최근 25년간의 과년도 문제를 연도별로 총 수록하여 최신 출제경향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 철저한 검증을 통한 답안 작성 및 해설을 통하여 수험생 여러분들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셋째 : 한권으로 전기기사 실기 대비가 가능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5
영상출판미디어 / 나이토 키노스케 (지은이), 야스모 (그림), 이원명 (옮긴이)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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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키노스케 (지은이), 야스모 (그림), 이원명 (옮긴이)
어느 날, 큰나무 마을 하늘에 나타난 이 갑자기 선전포고?! 그러나 마을은 평소처럼 평화로웠다……. 한편, 샤샤트의 상인 마이클이 촌장에게 도시에 가게를 세워 달라고 부탁하고, 가볍한 승낙한 촌장이 생각지도 못한 레벨로 규모가 커지는데...서장 마력1장 태양성2장 연구3장 가게를 차리다종장 축제와 대화큰나무 마을, 공격당하다?!어느 날, 큰나무 마을 하늘에 나타난《태양성》이 갑자기 선전포고?!그러나 마을은 평소처럼 평화로웠다…….한편, 샤샤트의 상인 마이클이 촌장에게 도시에 가게를 세워 달라고 부탁하고, 가볍한 승낙한 촌장이 생각지도 못한 레벨로 규모가 커지는데──촌장이 세운 가게란?! 그리고 샤샤트로 파견된 인물들은?!드디어 촌장이 숲을 벗어나 외출합니다!!시리즈 소개‘둥지 짓는 드래곤’을 제작한 게임 제작사의 시나리오 라이터가 ‘느긋하게 지내는 이세계 소설’을 목표로 소설 투고 사이트 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 경영 스타일의 게임을 만들던 회사의 시나리오 라이터답게 마치 오래된 심○ 계열 게임처럼 농장이나 마을을 개척, 경영하고 발전시키는 듯한 이야기 전개와 이를 중간에 설명해 주는 지도가 특징. 나아가 주인공 ‘마치오 히라쿠’의 1인칭으로 이세계의 느긋한 농가 생활을 만끽하면서, 고민이 있어도 재치로 해결하는 모습과 난데없는 해프닝에도 웃을 수 있는 작품이다.
2024년 헤르만 헤세의 정원 탁상달력
북엔(BOOK&_) / 북엔 편집부 (지은이) /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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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엔(BOOK&_)
취미,실용
북엔 편집부 (지은이)
운이 좋아지는 100가지 방법
경성라인 / 요시카와 나미 글, 강성욱 옮김 /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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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라인
소설,일반
요시카와 나미 글, 강성욱 옮김
운이 좋은 사람은 평소의 습관부터 다르다 사람들은 운이 좋고 나쁜 것을 어떤 특별한 행동을 보고 판단한다. 즉 운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애매모호하게 이해한다. 그래서 운이 좋은 사람을 보면 ‘혹시 저 사람은 남몰래 어떤 특별한 일을 하는 게 아닐까.’ 하며 비결을 듣고 싶어 한다. 가끔은 운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자신을 비교하며 한숨을 쉴 때도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운이란 말은 ‘옮긴다.’에서 유래되었다. 즉 평소에 사용하는 말과 무의식적으로 무심코 하는 행동, 의식적으로 하는 행동 등에서 옮겨온다는 뜻이다. 운은 특별한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일상적으로 그 사람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 반드시 지키는 좋은 습관등에서 오는 것이다. 즉, 운이란 평소의 태도가 삶에 반영되어 생겨나는 것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익힐 수 있는 ‘운이 좋아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운이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외모, 긍정적인 말, 운이 좋아지는 색과 패턴, 자세, 운이 좋게 도와주는 소품 등 여섯 장에 걸쳐 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1장 얼굴과 몸에서부터 운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 당신이 변하면 운도 즉시 효과를 낸다 2장 말의 힘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 입 밖에 내는 말로 좋은 기운을 내뿜는다 3장 색과 형태와 표시로 운을 부르는 방법 색과 형태와 표시로 에너지의 개선을 꾀하자 4장 태도, 거동, 행동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 당신이 올바른 자세를 취하면 운이 점점 좋아진다 5장 패션, 상품, 인테리어로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 몸에 걸치는 것, 옆에 놓아두는 것으로 행운을 불러들인다 6장 마음가짐이 운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 마음가짐으로 운이 좋은 방향으로 향한다 7장 좋은 환경에서 좋은 운이 나온다 지금 있는 장소를 깨끗하게 하여 항상 좋은 기운을 받아들이자 8장 커뮤니케이션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 인간관계가 투명해지면 모든 것이 순조로워진다 9장 셀프 파워로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 자기 자신을 높일수록 커다란 운이 다가온다 10장 우주의 뒷받침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 절대적 파워로 이어지는 힘을 받아들이면 최고의 운기를 지킬 수 있다이 책이 제시하는 ‘운이 좋아지는 방법’을 통해 한층 더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변화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분 좋은 무언가를 철저하게 하면 할수록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또한 당신 안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발생하여 활력이 생기고, 운이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운은 활기차고 즐겁게 무언가에 몰두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따르게 되어 있다. 운이 좋은 사람의 일상이 어떤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자신의 운도 좋아질 수 없다. 일상의 행위의 부산물이 바로 인생이다. 자신이 행한 행위, 표출한 것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법이다. 좋은 운은 좋은 말투와 태도를 통해 만들어진다. 운이 좋으면 잘 풀리는 일이 많다. 운이 좋은 사람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운을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게 하여 운이 좋아진 사람은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게 되어, 어느새 운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커지게 된다. 좋은 운을 만들기 위한 일을 기쁘게 하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아지게 되므로 이보다 더 즐거운 삶의 방식은 없을 것이다. ◆ 운이 좋은 사람은 말과 행동, 그리고 사람 그 자체에서 항상 빛이 난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운이 다가온다고 하여 항상 긍정적이고 밝게 살 것을 주장하며 그 행동요령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그리하여 제1장에서는 얼굴과 몸에서부터 운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으로 얼굴과 머릿결의 반들거리는 윤기, 머리카락 끝의 웨이브,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 맑고 반짝이는 눈동자 등 얼굴부터 신체 어느 부위라도 깨끗이 하여 밝고 맑은 기가 흐르도록 설명하였다. 제2장에서는 입 밖에 내는 말로 좋은 기운을 내뿜는다고 하여 ‘나는 항상 운이 좋아, 나는 항상 재수가 좋아.’라고 밝고 긍정적인 말투를 사용하도록 했다. 제3장에서는 색과 형태와 표시로 운을 부르는 방법으로 에너지의 개선을 꾀하자고 하여 금전운과 연애운 등 각종 행운을 부를 수 있는 색과 물건을 선택하며, 제4장에서는 올바른 자세를 취하면 운이 점점 좋아진다고 하여 웃는 얼굴, 기분 좋은 얼굴, 여유로운 태도로 살 것을 주장하였다. 제5장에서는 몸에 걸치는 것, 옆에 놓아두는 것으로 행운을 불러들인다고 하여 패션, 상품, 인테리어로 운이 좋은 사람이 될 것을 강조하였다. 제6장에서 나머지 장은 올바른 마음가짐과 좋은 환경, 그리고 운이 좋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모든 일에 감사하며 오늘을 충실히 살 때 그 누구든지 운을 만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은 지금 당장이라도 운을 불러들일 수 있다.
편집자의 마음
더라인북스 / 이지은 (지은이) /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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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지은 (지은이)
‘나는 편집자 자질이 없나 봐.’ 이후 한동안 자기비하에 빠져 지냈다. 여섯 개 출판사를 다니며 싹싹하지 못하다고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원치 않는 강요와 폭언, 무시로 회의감에 빠질 때도 있었다. 매일같이 상처 받고 흔들렸으면서도 어떻게 10년이 넘도록 편집자로 살고 있을까? 이지은 편집자는 《편집자의 마음》에서 결국 함께하는 사람들 덕분이었다고 고백한다. 자존감이 무너졌을 때 ‘항상 네 옆에 있지는 못하겠지만 뒤돌아보면 그 자리에 있는 선배가 되어주겠다’고 말해준 사수가 있었고, ‘당신과 함께 일하면 존중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주는 외주자가 있었다. 책은 편집자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다. 다들 조금씩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서로를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만든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사한 순간들이 편집자의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돼줬다. 저자는 한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위대한 편집자’가 되길 꿈꿨지만, 그게 허상이라는 걸 깨닫는다. ‘위대한 편집자’라는 환상에 사로잡히면,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느라 회사로부터 차별과 불평등을 겪어도 반격할 힘을 잃게 된다. 또한, 내가 받은 상처만 신경 쓰느라 바로 옆에 있는 동료가 상처받는 건 미처 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위대한 편집자’가 되기보다는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고 책 뒤에 숨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편집자로 계속 남길 꿈꾼다.프롤로그. 서로의 마음을 돌볼 수 있다면 1부. 편집자는 타고나나요? “편집자 하지 마세요”의 숨은 의미 왜 편집자가 되겠다고 결심하셨어요? 신입 시절을 견디는 노하우 내 몸에 루틴을 새기는 기술 일과 삶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열심병’ 책 만들기의 시작은 공감하기 완벽주의보다 지속 가능한 삶 저자와 독자 사이에 다리 놓기 2부. 편집자로 살아남기 신입이 출판사에 입사하는 법 기획은 ‘아니면 말지’ 정신으로 혼나는 노트를 작성해보기 숫자를 보여준 후 낭만을 말하라 아이디어를 책으로 만드는 방법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자신만의 무기를 계발한다 죽어라 일해도 시간이 부족한 이유 매일 작은 성공을 이루며 신인新人이 된다 결국 글쓰기가 나를 구원한다 3부. 함께 일한다는 것 저자와 편집자,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이유 책 뒤에 숨은 애씀을 발견하는 정성 낯선 서로의 간극을 줄이는 일 도제식 시스템과 개인의 상관관계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4부. 나를 지키며 일하기 출판계에 인재가 없다고요? 디지털 세상에서 출판이 살아남으려면 침묵은 결코 날 지켜주지 못한다 회사가 날 어떻게 대할지는 내가 결정한다 퇴사는 답이 아니다 품속의 사직서를 꺼내야 하는 순간 에필로그. 미래는 없지만 동료는 있습니다“책을 만든다는 것은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함께 하는 일입니다.” “(이 직업을 택한) 너도 실수했고 (널 뽑은) 나도 실수한 걸로 치자.” 12년간 출판계에 몸담고 있는 이지은 편집자가 첫 직장에서 2개월 만에 해고당하면서 들은 말이다. ‘나는 편집자 자질이 없나 봐.’ 이후 한동안 자기비하에 빠져 지냈다. 여섯 개 출판사를 다니며 싹싹하지 못하다고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원치 않는 강요와 폭언, 무시로 회의감에 빠질 때도 있었다. 매일같이 상처 받고 흔들렸으면서도 어떻게 10년이 넘도록 편집자로 살고 있을까? 이지은 편집자는 《편집자의 마음》에서 결국 함께하는 사람들 덕분이었다고 고백한다. 자존감이 무너졌을 때 ‘항상 네 옆에 있지는 못하겠지만 뒤돌아보면 그 자리에 있는 선배가 되어주겠다’고 말해준 사수가 있었고, ‘당신과 함께 일하면 존중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주는 외주자가 있었다. 책은 편집자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다. 다들 조금씩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서로를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만든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사한 순간들이 편집자의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돼줬다. 저자는 한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위대한 편집자’가 되길 꿈꿨지만, 그게 허상이라는 걸 깨닫는다. ‘위대한 편집자’라는 환상에 사로잡히면,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느라 회사로부터 차별과 불평등을 겪어도 반격할 힘을 잃게 된다. 또한, 내가 받은 상처만 신경 쓰느라 바로 옆에 있는 동료가 상처받는 건 미처 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위대한 편집자’가 되기보다는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고 책 뒤에 숨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편집자로 계속 남길 꿈꾼다. 《편집자의 마음》은 베스트셀러를 기획하고 펴내는 ‘성공 노하우’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보다 회사에서 나 자신을 지키며 일하는 한편,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고 상대를 존중하는 편집자의 삶을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가 편집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건네는 응원의 메시지이자, 동료 편집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다. 매일 품속에 사직서를 품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위안과 응원의 메시지가 돼줄 것이다.지금 겪는 모멸들이 결코 당신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신입 시절에 겪는 수많은 서은 사수와 회사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사수가 받는 봉급에는 부하직원의 서을 감당하는 몫도 포함된다. 월급이 많고 직위가 높을수록 감당해야 할 몫이 커진다. 그러니 서툴다는이유로 모멸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냉정하게 말해서, 신입으로 인해 생기는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신입을 뽑으면 안 된다. 부서 간의 의사소통 문제로 상처를 입을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세상의 미친놈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멋지게 퇴사하는 법’ 같은 종류의 책은 통쾌함을 가져다줄지는 몰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내 경우에는 오히려 나 또한 누군가에게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아니었을지 깊이 생각하게 돕는 책들을 자주 접하는 편이 나았다. 상대의 입장에 서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열심병에 걸리면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으며, 그 어떤 성공도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 단순한 명제를 잊곤 한다. 문제는 열심병 자체에 있지 않다. 다만 이 열심병이 가져올 후폭풍이 무서운 것이다. 바로 ‘슬럼프’다. 워크홀릭이라고 소문난 선배들은 그저 ‘열심히 하다가’ 일상과 일의 경계가 흐려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일이 재미있어서, 관성에 따라 일하다가, 나중에는 일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길이 없어서 일에 함몰된다.
영원한 천국
은행나무 / 정유정 (지은이) /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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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소설,일반
정유정 (지은이)
출간된 작품마다 독자들을 ‘정유정 월드’로 이끌어온 소설가 정유정의 신작이 출간된다. 《28》에서는 전염병을, 《진이, 지니》에서는 호미노이드를 다루며, 세계의 변화를 선험적으로 감지하여 그 안에서 가장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지 탐구해온 작가의 이번 신작은 《완전한 행복》에 이은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책, 《영원한 천국》이다. 악의 3부작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에서 인간의 ‘악’과 대면하고 그것과 처절한 사투를 벌였던 작가는 이제 인간의 ‘욕망’과 정면 승부한다. 정유정의 선뜩한 펜 끝이 겨눈 것은 인간의 욕망의 끝, 그 아득한 지경이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류의 욕망은 점점 더 쉽고 간편하게 성취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과학이 발전하는 한, 인류는 점점 더 많은 욕망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충족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욕망이 완전히 충족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영원한 세계에서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모든 가능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면, 최후에 남는 인류의 욕망은 무엇일까. 소설은 독자를 위해 준비된 거대한 블록버스터와 같다. 시간과 공간을 오가며 핍진한 세계를 구현한다. 소설의 한 축에는 유빙으로 둘러싸인 세계가 있다. 찾으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도망치려는 자와 기다리는 자가 모여 그야말로 ‘복마전’을 이룬다. 촘촘하게 구현된 인물들 각자의 욕망이 겨울바람처럼 매섭다. 또 다른 한 축에는 욕망을 먹고 사는 기술자, ‘해상’이 있다. 타인의 욕망을 구현해내는 스토리텔러이자 프로그래밍 기술자인 해상은 자신에게 들어온 하나의 기이한 의뢰를 따라 ‘경주’를 만난다. 그들이 만나는 곳은 ‘롤라’. 롤라의 세계는 빛나는 가상들이 만나 현실을 이루는, 가히 벤야민적 아케이드이다. 미래 인류의 가상 극장을 연상시키는 롤라에서 우리는 무엇을 욕망하게 되는가. 인간의 욕망이 교합하고 충돌할 때, 우리에게 남는 최후의 욕망은 무엇일까? 소설은 꽉 닫힌 아케이드의 한쪽 문을 열어 독자를 빠져나가게 한다.1장 해상, 롤라 2장 경주, 삼애원 3장 해상, 롤라 4장 경주, 삼애원 5장 해상, 롤라 6장 경주, 드림시어터 에필로그 롤라 작가의 말현실 너머로 질주하는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다! 소설가 정유정이 도달한 인간성의 가장 먼 미래 《완전한 행복》에 이은 욕망 3부작 두 번째 이야기 출간! 출간된 작품마다 독자들을 ‘정유정 월드’로 이끌어온 소설가 정유정의 신작이 출간된다. 《28》에서는 전염병을, 《진이, 지니》에서는 호미노이드를 다루며, 세계의 변화를 선험적으로 감지하여 그 안에서 가장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지 탐구해온 작가의 이번 신작은 《완전한 행복》에 이은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책, 《영원한 천국》이다. 악의 3부작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에서 인간의 ‘악’과 대면하고 그것과 처절한 사투를 벌였던 작가는 이제 인간의 ‘욕망’과 정면 승부한다. 정유정의 선뜩한 펜 끝이 겨눈 것은 인간의 욕망의 끝, 그 아득한 지경이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류의 욕망은 점점 더 쉽고 간편하게 성취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과학이 발전하는 한, 인류는 점점 더 많은 욕망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충족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욕망이 완전히 충족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영원한 세계에서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 모든 가능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면, 최후에 남는 인류의 욕망은 무엇일까. 소설은 독자를 위해 준비된 거대한 블록버스터와 같다. 시간과 공간을 오가며 핍진한 세계를 구현한다. 소설의 한 축에는 유빙으로 둘러싸인 세계가 있다. 찾으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도망치려는 자와 기다리는 자가 모여 그야말로 ‘복마전’을 이룬다. 촘촘하게 구현된 인물들 각자의 욕망이 겨울바람처럼 매섭다. 또 다른 한 축에는 욕망을 먹고 사는 기술자, ‘해상’이 있다. 타인의 욕망을 구현해내는 스토리텔러이자 프로그래밍 기술자인 해상은 자신에게 들어온 하나의 기이한 의뢰를 따라 ‘경주’를 만난다. 그들이 만나는 곳은 ‘롤라’. 롤라의 세계는 빛나는 가상들이 만나 현실을 이루는, 가히 벤야민적 아케이드이다. 미래 인류의 가상 극장을 연상시키는 롤라에서 우리는 무엇을 욕망하게 되는가. 인간의 욕망이 교합하고 충돌할 때, 우리에게 남는 최후의 욕망은 무엇일까? 소설은 꽉 닫힌 아케이드의 한쪽 문을 열어 독자를 빠져나가게 한다. 작가는 이번 소설을 위해 홋카이도의 아바시리와 이집트의 바하리야 사막을 직접 오갔다. 거대한 유빙에 포위된 어둠의 바다에서, 태초에는 바다였으나 이제는 황량하고 메마른 대지의 한복판에서 소설을 길어 올렸다. 그래서일까. 이번 소설은 어느 때보다 차고 뜨겁다. 작가가 겨냥하는 바, ‘인간의 야성’을 닮았다. 500쪽이 넘는 압도적인 분량에도 불구하고 숨 쉴 틈 없이 독자를 몰아붙이는 지독한 몰입감과 피가 배어날 듯 생생한 인물, 두려움 없이 밀고 나가는 서사는 이미 정유정의 시그니처다. 오직 그녀만이 쓸 수 있는 작품, 그 세계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생각보다 여기 재미있어. 복마전 같아.” 가상세계 롤라를 활용하여 의뢰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1인칭 가상 극장 ‘드림시어터’를 만드는 설계자 해상. 그녀는 드림시어터를 만들어낸 초창기 설계자 중 하나지만 최근엔 의뢰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해상에게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드림시어터를 만들어 달라는 한 남자의 기이한 의뢰가 들어온다. 나는 그 남자의 집에 초대되었다.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머뭇대지 않고 출발했다. 부르면 찾아가는 게 내 일이었다. 지금 내가 이 어둡고 낯선 거리에 서 있는 건 바로 그 때문이고. 이정표가 알려주기로, 이 거리의 이름은 만경로란다. ―본문 9쪽 의뢰자인 경주의 기억은 비참하다. 도수치료사로 이름을 날리던 그에게 불운이 연이어 몰아닥친다.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의료사고로 직장을 잃고 설상가상, 자신과 싸우고 집을 나간 동생이 노숙자 촌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실의에 빠진 경주는 급여가 높고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노숙자 재활시설 삼애원의 보안요원으로 일하게 된다. 이상기후로 인해 유빙이 떠내려 오는 서해의 외딴 곶. 천애고원에 놓인 삼애원에 들어온 경주는 노숙자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듣게 된다. 인간이 죽지 않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 그리고 그 실험 대상으로 노숙자들에게 무작위 티켓이 발부되고 있다는 것. 그 티켓을 얻기 위해 노숙자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이다. 경주는 동생 승주의 죽음이 이와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어마무시하게 돈이 많은 미국의 한 생명공학 회사가 인간이 죽지 않는 방법을 찾았다는 거야. 아니다. 죽지 않는 게 아니지.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새로운 인종이 된다지, 아마. 뭐든 가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다는데 내 생각엔 그 정도면 신과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신이야. 아무튼 그 회사가 세계 최고의 게임회사와 손을 잡고 신들이 거처할 세상을 만들었다 이거야. 부자도 없고, 가난한 자도 없고, 병든 자도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롭게 사는 영원한 천국.” ―본문 106쪽 죄책감에 시달리던 경주는 자신과 함께 보안요원으로 입사한 동기 박제이가 노숙자들 사이에서 무언가를 비밀리에 찾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순찰을 돌던 경주는 삼애원 뒷산으로 향하는 의문의 발자국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발자국의 끝, 새벽녘의 차가운 눈밭 위에서 숙소에서 자고 있어야 할 제이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견된다. 경주에게 업혀 병원으로 이동하는 중 제이는 의식이 오가는 상황에서 해상의 이름을 부른다. “나는 영원히 살고 싶어서 롤라에 온 게 아닙니다. 그저 도망친 겁니다. 그것도 아주 성급하게. 이곳에 와서야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때 도망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나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내 삶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 적어도 이해할 만한 실마리라도 찾지 않았을까.” 그 이해가 왜 그리 중요한지,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모든 생명체는 우연에 의해 태어난다. 우연하게 관계를 맺고 우연 속에서 살다가 죽는다.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정의되는 삶은 롤라 극장에나 존재할 것이다. “내겐 운명의 설계 없이 살아볼 기회가 필요해요. 도망치지 않는다면, 견뎌낼 수 있다면, 내가 그 세상에 존재했던 이유를 알 것도 같아서.” ―본문 392쪽 견디고 맞서고 끝내 이겨내고자 하는 인간 최후의 욕망, 야성 삶의 편리를 담보하는 기술을 넘어 예술과 철학의 영역에까지 진출한 과학기술을 목도하며, 우리는 “과학은 후진이 불가능해. 그저 도착하기로 예정된 곳에 도착한 것뿐”이라는 작중 인물의 대사가 이 시대를 관통하는 문장임을 절절히 느끼게 된다. 인간성에 대한 막연한 낙관이나 고평가 없이 이 시대를 표표히 마주한 작가는 “뭐든 할 수 있으며 아무도 죽지 않는 불멸의 삶에 대해. 결핍이나 불운, 갈등 같은 골칫거리가 없는 세상에 대해”, 그 아득한 미래에 대한 상상을 멈추지 않는다. 두려움 없이 상상을 끝까지 밀고 나간 작가는 문학만이 도달할 수 있는 아득한 영토에서 뜨겁게 손에 쥐어진 하나의 인간성을 마주한다. 소설 속 가상현실 롤라의 세계는 이 세계에 대한 거대한 비유다. 그러나 인간성은 영원히 아케이드 속을 헤매는 것에 멈추지 않는다. 작가는 ‘드림시어터’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드러낸다. 인간은 영원 속에서도 유희를 찾는다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마주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자신에 대한 가장 엄정한 방식의 드림시어터를 설계하고자 하는 경주의 욕망은 의미심장하다. 나는 경주를 오독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간과한 것이 하나 있었다. 의식이라는 외피에 가려진 ‘무엇’이었다. 동생의 죽음으로 벼랑 끝에 몰렸을 때 그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구원하려 했는지 기억했다면, 가슴에 칼이 박히는 찰나에 기어코 상대의 눈에 젓가락을 찔러넣은 걸 기억했다면 나는 사전에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의 본성에 웅크리고 있는 ‘무엇’이 무엇인지. ―본문 523쪽 어떤 설계도 없는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욕망. 그 날것의 세계에 뛰어들어 맞서보려는 욕망. 끝내 제 운명과 씨름하여 이겨내고자 하는 욕망. 인간 욕망의 끝에서 작가가 마주한 것은 바로 이 펄펄 끓어오르는 야성이다. 두꺼운 유빙 아래의 추운 심해에서, 뜨거운 사막의 태양 아래서 정유정이 길어 올린 것은 골수를 쪼갤 듯 날카롭고 압도적이며 뜨겁다.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 이토록 선연한 이유다. 나는 그 남자의 집에 초대되었다. 주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머뭇대지 않고 출발했다. 부르면 찾아가는 게 내 일이었다. 지금 내가 이 어둡고 낯선 거리에 서 있는 건 바로 그 때문이고. 이정표가 알려주기로, 이 거리의 이름은 만경로란다. “네 말이 다 사실이라 치자. 그래도 난 이해를 못하겠네. 과학이 왜 인간한테 그런 짓을 해?”“과학은 후진이 불가능해. 그저 도착하기로 예정된 곳에 도착한 것뿐이야.”
울랄라 가족
창해 / 김상하 (지은이)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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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상하 (지은이)
김상하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소설이다. 시종 웃음을 주면서 묘한 슬픔이 스미게 하는 것이 김상하 작가 특유의 소설 작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소설에서 더더욱 그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가족처럼, 드라마 [동백 필 무렵]처럼 우리 주변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교통사고로 요양병원에 누워 있는 엄마의 존엄사 문제로 가난한 가족이 갈등이 시작된다. 보험사로부터 존엄사를 허락할 경우, 3억 원을 주겠다는 제안에 갈등하는 아버지와 두 아들과 딸의 이야기. 그 와중에 출처를 알 수 없는 10억 원을 줍게 되면서 '콩가루 집안'에 돌연 활기가 넘치게 되지만 그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게 되는데…….가족 탄생 왕족의 사냥터 식탁 위의 반란 잠을 깨우는 소음들 반가운 혹은 괴로운 메시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 상상과 추리 새로 시작된 전쟁 호사다마 미끼와 네버 엔딩 스토리 얽히고설킨 인연 내 것인 듯 내 것이 아닌 달콤한 시간들 용꿈 위에 개꿈 가족? 혹은 가족! 남은 이야기들가족이란 무엇인가? 어렵고 힘들 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묻는 소설! “돈 촉감이 참 좋네.” 인국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나만 쏙 빼놓고 둘이 나눠 갖겠다?” “그게 아니라 위험한 돈일 수 있겠다 싶어서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제없는 게 확실해지면 그때 얘기하려고 했지. 아는 사람이 많으면 비밀 유지하는 거 어려워.” “나 아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이거든.” “나중에 얘기하려고 했다니까.” “필요 없어. 이 돈 삼분의 일 내 거야.” - 본문 중에서 ■《울랄라 가족》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특별한 소설! 김상하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울랄라 가족》은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소설이다. 시종 웃음을 주면서 묘한 슬픔이 스미게 하는 것이 김상하 작가 특유의 소설 작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소설에서 더더욱 그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울랄라 가족》은 영화 <기생충>의 가족처럼, 드라마 <동백 필 무렵>처럼 우리 주변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혜정이 사정하듯이 말했다. “한부장님.” 한부장은 좌우를 둘러보면서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보상액이 삼 억이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저희는 장례비용까지도 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부장이 삼 억이라고 말하는 순간 인국과 정아, 그리고 정도까지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말이 없었다. 시선이 일제히 혜정에게로 쏠렸다. 혜정은 고개를 푹 떨구었다. 정아는 혜정을 쳐다보며 한부장에게 물었다. “지금 삼 억이라고 했나요” “네, 삼 억입니다.” 이번에는 인국이 다시 물었다. “이 억이 아니라 삼 억이 분명 맞습니까” “네, 삼 억입니다. 저희도 어렵게 결정한 겁니다.” 사무실 공기가 갑자기 송곳처럼 날카로워졌다. 혜정은 고개를 푹 떨군 채 말이 없었다. 변명할 여지없이 치부가 드러났으니 고개를 숙이는 일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혜정은 한부장이 야속했다. 죽이고 싶었다. 본문 중의 한 부분인데, 혜정은 요양병원 간호사로 ‘울랄라 가족’ 가장인 인국의 장남인 정도의 여자 친구로 정도 어머니를 간호하고 있는데, 보험회사에서 제시한 3억을 가족들한테는 2억으로 속인 뒤 1억을 따로 챙기려고 했던 계획이 들통이 나는 장면이다. 아버지인 인국은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면서 경마에 승부를 걸고, 장남인 정도는 택시기사, 딸인 정아는 베이커리 알바, 막내인 정각은 중2 학생으로 요양병원에 누워 있는 엄마로 인해 늘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낙원연립 박씨네 가족에게 가뭄에 단비 내리듯 뜻밖의 제안에 술렁거린다. 보험사로부터 인국에게는 아내이자 자식들에겐 어머니의 존엄사에 동의할 경우 3억을 일시불로 지급하겠다는 제안에 각자 가슴속에 꿈틀거린 욕망을 드러낸다. 김상하 작가는 3억이라는 보험금을 어떻게 할 것인가, 또 뜻하지 않게 손에 넣게 된 거액의 돈의 행방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를 끝에 가서야 결말을 알 수 있는 추리 기법을 살려 소설을 장치하고 있다. 특히 각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과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자칫 우울할 수 있는 소재를 지루하지 않고 따뜻하게 마무리해서 깔끔한 잔상을 남긴 작품을 펴냈다. 코로라19라는 감염병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우울한 요즈음, 이번에 펴낸 《울랄라 가족》은 가족의 소중함을 더더욱 일깨우는 계기가 될 특별한 소설이다. 인국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단 네 경주만을 했을 뿐인데 삼백만 원을 다 날렸다. 스포츠만큼 극적인 것도 없다. 단 1cm 차이로 금메달이 결정되는 쇼트트랙, 점수 차이가 워낙 커 패색이 짙던 경기를 9회말에 뒤집는 야구, 20점이 넘는 차이를 4쿼터에서 대역전하는 농구, 그리고 마라톤까지도 결승선 바로 앞에서 순위가 바뀌는 극적인 상황이 일어난다. 경마에서도 아슬아슬 코끝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는 일이 빈번했다. 하지만 그게 인국의 편은 아니었다. 돈을 잃는 건 말을 보는 안목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욕심 때문이었다. 욕심은 채워지는 게 아니라 가진 것마저 기어이 다 거덜내버리고 만다. “여긴 노났네. 노났어.”“사람들이 스트레스로 꼭지가 도니까 미어터지는 거야.”“스트레스랑 모텔이랑 무슨 상관인데요”“한판 하고 나면 머리가 개운해지잖아.”“에이, 무슨. 서로 좋아하니까 오는 거죠.”“놀구 있네. 여긴 불륜텔이야.”얼마 후 양복을 입은 중년 사내가 젊은 여자의 허리를 휘감고 밖으로 나왔다. 기획부동산 황사장이었다. 인국이 손으로 가리키자 강팀장은 카메라를 들어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눌렀다. 차에 탈 때까지 여자는 황사장의 볼에 쪽쪽 키스를 해댔다. 강팀장은 연속 촬영을 했다. 그들이 주차장을 빠져나가자 인국은 부러운 건지 비꼬는 건지 중얼거렸다. “얼마나 쑤셔댔는지 얼굴까지 해쓱해졌어.” “꼭 저래야 즐거운 겁니까?”“야, 음양의 원리가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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