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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앓는 속병
리노하우스 / 이종민 (지은이) / 2020.08.10
15,000원 ⟶ 13,500원(10% off)

리노하우스집,살림이종민 (지은이)
우리가 살고 있는 건축물에는 크게 3가지의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이 책의 주제인 방결단(방수/결로/단열)의 문제이다. 방결단은 건축물 유지 보수 및 리모델링의 핵심적인 작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모든 이들이 집의 문제로 괴로워하지 않고 웃으면서 살 수 있도록 지어진 책이다. 방결단이 해결된 집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준비가 된 집이다.방결단은 건축물에 다양한 미사여구를 붙이는 것보다 더 건축 인문학에 가까운 작업이 아닐까? 리노하우스가 지난 13년간 리모델링 컨설팅을 하면서 뼈아프게 느끼고 고민한 방결단 이야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프롤로그 방결단(방수/결로/단열) 왜 필요할까? … 04 서 평 우리 집이 앓는 "속병" … 06 들어가는말 20년간 인테리어를 유지하는 비결, 방결단 방수/결로/단열 … 10 Part 1. 결로 01 결로의 기본 조건과 원인 … 15 02 결로의 위치별, 공정별 현상들(창호/모서리 등) … 22 03 결로의 두 가지 양상(표면 결로와 내부 결로) … 32 04 건물 구조 및 단열재 위치별 결로 해결 방법 … 43 05 현대 주택에 결로가 많은 이유와 근본적인 해결 방법 … 53 Part 2. 단열 01 외단열과 내단열의 기본 구조 … 67 02 단열재의 종류 … 72 03 외단열과 내단열의 시공 방법 … 82 04 단열과 관련된 기타 건축 공정들 … 96 Part 3. 방수 01 누수가 주로 발생하는 위치와 해결 방법 … 103 02 방수 재료 및 시공 방법 … 111 03 기타 방수 공법 … 126 Part 4. 리모델링 01 리모델링 분쟁 및 지연 리스크 방지 대책 … 141 02 리모델링 시공 프로세스 … 205 03 리노하우스 소비자 사례 … 217 마치며 집을 쓰고 책을 짓다 … 232이 책은 저자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의 대표적인 문제 사례들인 방수/결로/단열에 대한 집중적인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왜 결로가 발생하는지, 누수는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 따뜻하게 지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과 쉬운 그림들이 함께 있어, 건축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부담이 없다. 실제 보수 작업이야 전문가가하더라도, 방수나 결로, 단열 상의 문제가 어디에서 연유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방지할지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건축주 스스로가 가지고 있어야 집을 오래도록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에는 그 밖에도 견적서를 읽는 법이나, 리모델링 시 주의할 점들이 함께 있어, 기존 주택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공기 중에는 수증기가 포함되어 있다. 공기 중 수증기 양은 대략 2~25g/㎥ 정도이며, 기온에 따라 달라진다. 기온이 높을수록 수증기의 양이 증가하고, 기온이 낮을수록 감소한다. 만약 실내 온도에서 공기가 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최대량을 초과하면 물로 배출되는데 이것을 흔히 ‘결로’라고 말한다.-Part 1. 결로 중에서 단열은 기본적으로 내단열보다는 외단열 공사가 기능적으로 더 우수하다. 하지만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 시공의 경우에는 기존 건물의 형태와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내단열과 외단열 중 시공 방법을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최근에는 내단열 재료의 성능이 좋아서 내단열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한 집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결로의 문제는 남아 있다. 과거에는 장마철의 습기 때문에 내부에 곰팡이가 피었지만, 최근에는 주로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가 발생해 결로와 곰팡이가 생긴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공간에 공기를 순환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현대건축에서 결로는 여전히 쉽지 않은 문제이다.-Part 2. 단열 중에서
미끄러지는 말들
타인의사유 / 백승주 (지은이) / 2022.04.30
15,000원 ⟶ 13,500원(10% off)

타인의사유소설,일반백승주 (지은이)
구어, 지역방언, 신조어, 노동 현장의 언어, 이주민의 한국어…. 한국어가 아닌 한국어‘들’로 지금, 여기를 낯설게 살펴본 책이다. ‘오함마’에서부터 ‘할말하않’까지 ‘뭔가 다른 말들’에 누구보다 진심인 사회언어학자의 일상 언어 관찰기.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외계인’의 눈으로 살펴본다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우선 하나의 언어, 하나의 영토, 하나의 민족이라는 삼위일체의 신앙에서 벗어나는 수많은 한국어‘들’을 새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일단 이런 한국어‘들’을 발견하게 되면 다음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다라이’ ‘벤또’ ‘빵꾸’ ‘구루마’ 같은 말들은 식민 시대의 잔재인 일본어일까, 지역방언일까? ‘미싱’이나 ‘오함마’, ‘공구리’ 같은 노동 현장의 언어는 꼭 순화되고 고쳐야 하는 언어인 걸까? 이 땅에 존재하는 250만 이주민들의 언어(와 그 차이)는 한국어로 볼 수 있는 걸까? 이 책은 위와 같은 수많은 ‘왜?’에 대한 의심과 탐구로 채워져 있다. 그럼으로써 성별도, 연령도, 계층도, 국가도 모두 다른 다종다양한 언어 사용자와 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사회, 이를 둘러싼 삶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섬세하게 들여다본다.프롤로그: 우주선이 도착했다 1. 낯선 한국어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 표준어와 일상어를 대하는 우리들의 온도 차 혀의 연대기 / 다중 우주, 아니 다중 언어를 상상하라 / 사전에 빵꾸 내기 /도대체 순수는 어디에 /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 다시 찬드라의 경우 [책 속 칼럼] 금지된 언어1 2. 지금, 여기 말들의 풍경 : 폭력과 재난, 혐오와 차별의 현장에서 말들의 풍경 / 어느 식민지 출신의 고백 / 당신의 혐오가 당신을 찾아온다 / 긴 의자 / 분노를 팝니다 / 금지된 글 / 1956년 5월 18일, 맑음 / 한국인이라는 문제적 집단에 대하여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너의 이름은 [책 속 칼럼] 금지된 언어2 3. 지금, 여기 배움의 풍경 : 한국어 교실에서는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는다 시험에 대한 열정 /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 만날 수 없잖아 느낌이 중요해 난 그렇게 생각해 / 한국어, 착취의 언어 / 그녀가 갈 수 없는 곳 [책 속 칼럼] 금지된 언어3 4. 그 말은 ‘진짜’가 될 수 있나요? : 언어와 그 너머의 것들 근로하지 말고 노동하라 / 도둑맞은 말 / 보이지 않는 도시 / 현실은 글자 네 개 밖에 있다 / 용서, 불가능한 / 인공지능이라는 가짜 믿음 / MBTI와 나 / 시간의 재발명 / 아파트 에필로그: 나의 자매들에게 그리고 남은 말들: 한국이라는 ‘언어의 서식지’를 탐구하면서 내가 발견한 것들 | 혐오와 차별의 시대, 지금 여기의 말들을 다시 들여다보다 “순수와 정상을 내세운 차별과 혐오에 대항하려면 서로 엉겨 붙고 물들어 섞이는 수밖에 없다.” -여성학자 권김현영, 응용언어학자 김성우 추천!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우리의 매 순간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인사를 하거나, 과제 혹은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SNS에 오늘 뭘 먹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갔는지를 써 올리는 등의 일은 개개인의 일상을, 나아가 사회의 한 장면을 구성한다. 이렇듯 개개인의 일상으로부터 길어 올려지고 확장된, 우리 사회를 빚어내고 있는 말들의 지형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말을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 걸까? 재미와 재치를 가장한 ‘○밍아웃’ ‘○린이’ ‘○○충’ ‘암 걸리겠다’ 같은 밈들에서부터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는 ‘휴거(휴먼시아 거지를 줄인 말로, 임대아파트인 휴먼시아에 사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 ‘엘사(LH아파트에 사는 사람)’ ‘전거(전세로 사는 사람)’ 같은 표현까지. 어렵게 분석할 필요도 없이 현재 한국 사회를 점거하고 있는 것은 혐오와 차별, 폭력과 배제의 말들이다. 하지만 이게 우리 사회의 풍경 전부일까? 사회언어학자 백승주는 한국 사회라는 언어의 서식지로 들어가 혐오와 차별의 말들 아래 숨죽이고 있던 ‘다른 말들’을 찾아낸다. 각 지역의 방언, 외국인 노동자의 말, 통속어, 트라우마 생존자의 드문드문 끊어진 말들을. 이 같은 말들의 존재가, 그리고 이 말들이 서로 자유롭게 섞이고 넘나들 수 있을 때 차이나 결핍, 장애는 배제와 억압의 수단이 아닌 소통을 위한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 외국인도 아닌 외계인의 눈으로 한국어를 바라보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당연하다는 듯 지나치는 ‘접촉의 순간’들을 정지 버튼을 누르고 살펴보다 한국 사람들은 단일 언어 세계에 살고 있을까? 다시 말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는 동일한 장면에서 동일한 말을 사용하고 있을까? 만일 ‘그런 당연한 걸 왜 묻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의 물음들에도 답해 보자. ‘다라이’ ‘벤또’ ‘빵꾸’ ‘구루마’ 같은 말들은 식민 시대의 잔재인 일본어일까, 지역방언일까? ‘미싱’이나 ‘오함마’, ‘공구리’ 같은 노동 현장의 언어는 꼭 순화되고 고쳐야 하는 언어인 걸까? 이 땅에 존재하는 250만 이주민들의 언어(와 그 차이)는 한국어로 볼 수 있는 걸까? 전작 『어느 언어학자의 문맹 체류기』에서 ‘문맹’이 되어 타국에 들어가 낯선 리듬으로 작동하는 세계를 탐험한 바 있는 저자는, 이번에는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언어, 자신의 모어이자 모국어인 한국어를 ‘외계인’의 눈으로 들여다보기로 한다. 그런 그가 펼쳐 보이는 한국어의 세계는 생각보다 낯설고 기이한 모습이다. 제주 사람이 제주 친구에게 제주어로 편지를 쓰다가 어색함을 느끼고는 기형도 산문집에서 본 편지투를 따라해 편지를 쓰는 모습. ‘미싱’ ‘오함마’ 같은 건설·공장의 노동 언어는 순화어로 바꿔 사용하자고 하면서 ‘블리딩’ ‘컨스티페이션(변비)’ ‘가스 아웃’ 같은 의료 현장의 언어는 신비한 주문을 보는 것마냥 감탄하면서 듣는 모습.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이주민들만 피해서 전파되는 것은 아닐 텐데 오로지 한국어로만 긴급재난문자가 전송되는 모습. 저자는 이처럼 우리가 당연하다는 듯 지나치는 말들을 둘러싼 장면들에, 그 ‘접촉의 순간’들에 정지 버튼을 누르고, 이를 자전적 성찰과 정치한 메타포, 비판적 담화 분석과 SF적 상상력까지 품는 섬세한 글쓰기로 꼼꼼히 살펴본다. | “끊임없이 변하는 관계 속에서 말들의 의미는 고정되지 못하고 언제나 유예된다.” 유예되고 미끄러지는 말들을 붙잡아 언어-사람-사회의 관계를 그려 보려는 시도 이 책은 사회언어학자 백승주가 2020년부터 <한국일보>에 연재 중인 ‘언어의 서식지’라는 칼럼을 중심으로 다른 매체에 쓴 글들, 논문, 에세이 그리고 추도문 등을 함께 묶은 것이다. 1장부터 4장까지는 표준어와 일상어를 대하는 우리들의 온도 차, 폭력과 재난, 혐오와 차별의 사회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지금, 여기’ 말들의 풍경,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는 모순의 한국어 교실 등 언어와 언어 그 너머의 세계를 다룬다. 언어를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퍼져 있던 이야기는 결국 ‘유동적이고 유예되고 미끄러지는’ 언어의 필연적인 속성으로 묶이게 되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것이다. 순수한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아니, 언어는 순수하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 언어에 대해서 생각할 땐 언어의 사용자인 사람들 간의 관계, 사람들이 세상과 맺는 관계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 그렇게 봤을 때야만 비로소 ‘자연화’되어 마치 상식처럼 존재하던 말들은 상식적이지 않은 것으로, 그러나 실제에 가깝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끄러지는 말들』은 한국어와 한국 사회,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삶의 장면들을 낯설게 보기 위한 프로젝트이기도 하지만, 혐오와 차별 대신 조용히 연대의 손을 잡으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은밀한 서신이기도 하다. 다른 생각, 다른 프레임을 만들려면 우선은 다르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순수와 표준, 효율과 경쟁력을 가장한 말로는 불가능하다. 다른 세계를 상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체성들을 인정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말‘들’, ‘서로에게 말 걸기 위해 기꺼이 엉켜들고 오염된 말들’이 필요하다. 나에게 두 개의 혀, 아니 여러 개의 혀가 있음을 발견한 것은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였다. 입시를 치르기 위해 상경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 커피숍 안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나의 혀에 대해서만큼은 또렷이 생각난다.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길어지고 머물고 있던 친척 집에 늦는다는 전화를 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커피숍 전화기 앞에서 나는 첫 번째 혀가 할 말 ‘승준디예, 좀 늦을 거 닮아마씀’과 두 번째 혀가 할 말 ‘승준데요, 좀 늦을 거 같아요’ 사이에서 한참이나 고민했다.그 이후 나는 나와 다른 사람들의 ‘혀’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이를테면 이런 질문. 제주 사람들은 어떻게 타지로 가면 제주 말을 싹 버리고 그곳의 방언을 순식간에 익히는 것일까? 적어도 언어 사용의 측면에서 제주 사람들은 자신의 출신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제주 지역 밖에서 제주 사람들은 자신의 첫 번째 혀를 철저히 숨긴다. 말에는 본래 국가도 없고 국경도 없다. 국경을 그어 놓은들 말들은 수시로 국경을 넘는다. 한국이라는 국가 내부의 말들도 마찬가지다. 지역이나 사회적 조건에 따라 다양한 변이들이 존재하며 이들 변이들의 경계 또한 모호하다. 심지어 어떤 변이들은 수시로 끊임없이 이쪽과 저쪽 경계를 넘나든다. 말들은 결코 균질하지 않다.그러나 ‘한국어’라는 가공품의 ‘발명’은 이러한 차이를 일거에 제거해 버린다. 한국어라는 말 속에는 ‘언어=영토=국민’이라는 성스러운 삼위일체의 구도가 숨어 있다. 그리고 이 구도를 통해 한국 영토 안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동일하고 균질한 하나의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환상이 만들어진다.
불교의 이해
운주사 / 도후 (지은이) / 2020.08.24
15,000

운주사소설,일반도후 (지은이)
불교 A부터 Z까지, 절집에서 늘 대하고 보지만 그 의미를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사찰을 방문하거나 혹은 불교 신행을 하면서 접하고 부딪히는 유.무형의 다양한 존재들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설명을 담고 있는, 불교 신행의 입문서이자 불교 이해의 길라잡이다. 절에 들어서면 맨 처음 접하게 되는 여러 종류의 건축물부터 시작하여 기본적인 불교교리, 그리고 참선이나 염불 등 수행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이해에 필요한 핵심 코드들을 평이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서술하였다.서문·5 사찰의 구조 1. 일주문·13 | 2. 금강문·15 3. 천왕문·18 | 4. 불이문·21 5. 광명운대光明雲臺·22 6. 탑·25 7. 대웅전·29 | 8. 수미단·32 | 9. 닫집·36 10. 사물四物·40 11. 불상·42 | 12. 불상의 종류·44 13. 보살상·48 14. 탱화·50 | 15. 벽화·53 16. 단청·55 | 17. 주련·57 18. 종각·58 | 19. 보제루·59 20. 그 외 전각들·61 21. 요사채·66 | 22. 해우소·66 23. 당간지주·67 | 24. 괘불·70 25. 부도·71 | 26. 석등·72 27. 슬공대膝供臺·73 28. 연등·74 | 29. 인등人燈·76 | 30. 풍경風磬·76 불교 의례 1. 불공·81 2. 아침예불·82 | 3. 저녁예불·86 4. 사시마지·87 | 5. 축원·89 6. 절·92 | 7. 공양·97 | 8. 49재·98 불 1. 석가모니불·105 | 2. 아미타불·108 3. 약사여래·115 | 4. 미륵불·117 보살 1. 문수보살·122 | 2. 보현보살·123 3. 관세음보살·124 | 4. 대세지보살·131 5. 지장보살·132 화엄성중 134 나한 138 십대제자 1. 사리불·140 | 2. 목건련·142 3. 가섭존자·143 | 4. 아난다·145 5. 아나율·148 | 6. 우바리·149 7. 수보리·150 | 8. 부루나·150 9. 가전연·151 | 10. 라훌라·153 불교교리 업장소멸이란 플래카드·155 1. 만법귀일·158 | 2. 이장애·159 3. 삼독, 삼학, 삼장·160 4. 사성제, 사념처·161 5. 오온과 오정심관·163 6. 육바라밀, 육도윤회, 육근·164 7. 칠각지·167 | 8. 팔정도·168 9. 구차제·171 10. 십지·172 | 11. 십일면·173 | 12. 십이연기·174 수연과 자각이라는 삶의 자세·177 관심·184 경전 1. 『천수경』·187 | 2. 『반야심경』·188 3. 『금강경』·193 | 4. 『법화경』·198 | 5. 『화엄경』·204 불교사 1. 소승불교·214 | 2. 대승불교·217 | 3. 밀교·219 중국불교 224 한국불교 1. 삼국시대 불교·236 | 2. 고려시대 불교·239 3. 조선시대 불교·241 | 4. 해방 후 불교·244 정견과 무심·245 불교문화와 법구 1. 범패·248 | 2. 차·249 | 3. 복식·252 4. 목탁·253 | 5. 요령·254 | 6. 염주·255 7. 발우·256 | 8. 죽비·257 | 9. 사리·259 수행 깨달음과 믿음·263 1. 염불念佛·267 | 가장 위대한 혁명·277 2. 참선·2841. 불교 A부터 Z까지, 절집에서 늘 대하고 보지만 그 의미를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 사찰을 방문하거나 혹은 불교 신행을 하면서 접하고 부딪히는 유무형의 다양한 존재들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설명을 담고 있는, 불교 신행의 입문서이자 불교 이해의 길라잡이! 2. 절에 들어서면 맨 처음 접하게 되는 여러 종류의 건축물부터 시작하여 기본적인 불교교리, 그리고 참선이나 염불 등 수행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이해에 필요한 핵심 코드들을 평이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서술하였다.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불이문, 탑, 대웅전, 수미단, 닫집, 사물, 불상, 보살상, 탱화, 벽화, 단청, 당간지주, 괘불, 부도, 석등 … 불공, 조석예불, 사시마지, 축원, 절 …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 미륵불 … 문수, 보현, 관세음, 대세지, 지장 … 사리불, 목건련, 가섭, 아난다 … 만법귀일, 삼독 삼학 삼장, 사성제 사념처, 오온, 육바라밀 육도윤회 육근, 칠각지, 팔정도 … 천수경, 반야심경,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 중국불교, 한국불교 … 범패, 복식, 목탁, 요령, 염주, 발우 … 염불, 참선 … 등등 “절에 가면 왜 제일 먼저 일주문을 보게 되는가? 왜 사찰에 가서는 절을 하는가? 부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불보살들이 있는 법당과 탱화에는 왜 곳곳에 꽃구름 장식들이 많은가? 예불을 할 때마다 왜 신중단에 반야심경을 하는가? 스님들은 왜 붉은 가사를 걸치고 또 회색 승복을 입는가? 등등 일반인과 불자들이 절에서 늘 대하고 보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현장중심의 실제적인 해답과 풀이를 담았고, 사찰에 들어가면서부터 처음 보게 되는 일주문부터 시작하여 차례대로 적어 이해를 도왔다.” 3. 이 책은 사찰의 구조, 불교의례, 불, 보살, 화엄성중, 나한, 십대제자, 불교교리, 불교경전, 불교사, 중국불교, 한국불교, 불교문화와 법구, 수행 등의 큰 주제로 구성되어 불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으며, 필요한 곳마다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출가자인 저자가 오랜 시간 절에서 생활하고 수행하면서 이해하고 느낀 ‘현장성’과 ‘불교 통찰’이라는 두 날개를 겸비한 책으로, 읽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홍당무
지식의숲(넥서스) / 쥘 르나르 지음, 붉은 여우 옮김, 김욱동 해설 / 2013.03.25
7,500원 ⟶ 6,750원(10% off)

지식의숲(넥서스)소설,일반쥘 르나르 지음, 붉은 여우 옮김, 김욱동 해설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고전 중에서 청소년에게 권장할 만한 소설을 추려 시리즈로 엮은 세계문학산책 제29권. 책 뒷부분에 영문학과 교수의 해설을 붙여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의의, 작품에 반영된 당대의 현실까지 작품마다 꼭 알아야 할 감상 포인트를 짚어 준다. <홍당무>는 19세기 중산층 가정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방학과 휴가 기간에 형과 함께 집에 머무는 동안 일어나는 일을 스케치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르나르는 가정을 마치 정글처럼 가족 구성원이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공간으로 보았다. 겉으로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각을 빌려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뒤틀리고도 억눌린 인간 본연의 심리를 냉혹하게 파헤치고 있다.닭장 문 닫기 자고새 죽이기 사냥개 필람 코를 고는 버릇 오줌을 싼 홍당무 요강 찾기 토끼 먹이 주기 곡괭이 사건 사냥꾼 형제 두더지 죽이기 토끼풀 먹기 포도주 안 마시기 아빠의 기분 총과 나팔 포마드 기름 수영 하녀 오노린 오노린의 냄비꿈과 이상에 가려진 가정의 실체를 드러낸 명작 《홍당무》는 19세기 중산층 가정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르나르는 가정을 마치 정글처럼 가족 구성원이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공간으로 보았다. 겉으로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각을 빌려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뒤틀리고도 억눌린 인간 본연의 심리를 냉혹하게 파헤치고 있다. 소외받는 소년의 냉혹한 성장기 《홍당무》의 주인공은 머리카락이 붉고 주근깨가 많아서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릴 뿐 이 작품 어디에도 그의 본명이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그는 무명(無名) 인간으로 가족의 천대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소년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주인공이 방학과 휴가 기간에 형과 함께 집에 머무는 동안 일어나는 일을 스케치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그러므로 플롯이 짜임새 있고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기보다는 에피소드 식으로 느슨하게 짜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1日 1卷, 고전 읽기 도전! 세계문학산책 시리즈(전 50권) 청소년 필독 세계문학 고전 50 《세계문학산책》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고전 중에서 청소년에게 권장할 만한 소설을 추려 50권의 시리즈로 엮었다. 작품은 청소년의 삶과 문학에 지침이 되는, 세계인이 꼭 읽어야 할 대문호의 대표작을 위주로 엄선하였다. 하루 만에 손쉽게 탐독하는 세계 명작 세계 명작 중에는 방대한 분량과 까다로운 어휘 때문에 웬만한 독서력을 갖춘 성인들도 읽기에 부담스러운 작품이 많다. 이 시리즈는 원작이 지닌 깊이와 감동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하루 만에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조정하고, 현대적이고 쉬운 어휘로 가다듬었다. 이는 청소년들이 완역본을 읽기 전에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과 메시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명작 읽기 & 독서 훈련 교재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고사에서는 탄탄한 ‘독서력’이 갖추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독서력을 기르는 데는 고전을 통한 독서 훈련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 시리즈는 읽기 훈련이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독서 훈련 교재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작품의 기본적인 줄거리와 주제, 등장인물의 성격과 시대적 배경을 파악하는 등 배경지식을 넓히고, 글의 논리적 전개를 이해하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원서의 깊이를 더하는 영문학 교수의 해설 수록 고전은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서 중요한 핵심을 짚어 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책 뒷부분에 영문학과 교수의 해설을 붙여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의의, 작품에 반영된 당대의 현실까지 작품마다 꼭 알아야 할 감상 포인트를 짚어 준다.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100~200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오늘날의 시점에서는 작품이 어떤 의의를 갖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영문학 교수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 작품을 더욱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Everyday Winnie the Pooh
알에이치코리아(RHK) / 곰돌이 푸 (원작) / 2018.11.30
13,800원 ⟶ 12,42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곰돌이 푸 (원작)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2018년 올해 70만 독자의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여준 '곰돌이 푸'의 명대사 캘린더. 매일 아침 날짜를 넘기며 귀여운 푸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랑스러운 푸 일러스트와 명대사도 감상할 수 있으며, 31일 만년형으로 구성되어 한 해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곁에 두고 함께할 수 있다.『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올해 70만 독자의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여준 ‘곰돌이 푸’의 명대사 캘린더! “곰돌이 푸가 매일매일 당신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배달해줄 거예요” 소중한 친구들과 올 한 해 가장 수고해준 나에게 주는 선물! 우리의 일상 속엔 빛나는 보석 같은 행복이 숨어 있어요. 지혜롭고 긍정적인 곰돌이 푸는 여기에 아주 재능이 많은 친구죠. 당신의 오늘에 숨겨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도록 곰돌이 푸가 도와줄 거예요. 곰돌이 푸 데일리 캘린더는 당신의 하루를 행복으로 채우는 길을 안내합니다. 매일 아침 날짜를 넘기며 귀여운 푸와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사랑스러운 푸 일러스트와 명대사도 감상할 수 있어서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31일 만년형으로 구성되어 한 해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곁에 두고 함께할 수 있습니다. 위트 넘치는 탁상 메시지와 스티커를 함께 구성해 즐거움이 더 커질 거예요.
소문난 디저트 가게
성안북스 / 서은혜 지음 / 2018.01.22
18,000원 ⟶ 16,200원(10% off)

성안북스건강,요리서은혜 지음
저자가 직접 창업한 [루루 아틀리에]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문이 밀려오고 소문난 루루 아틀리에의 베스트셀러 디저트 레시피를 공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더불어 작지만 특별한 나만의 작업실, 가게를 시작하여 작아서 더 성공하는 ‘작은 가게’ 창업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쿠키, 케이크 등의 달콤한 디저트를 초보자도 쉽게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실제 창업 과정과 실패, 성공 했던 노하우를 세세하게 소개한다. 작은 디저트 가게 창업을 위한 콘셉트, 창업 로드맵 등 창업하고 나서 알게 된 것과 창업 후 알려주고 싶던 것들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는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책을 열며 수제 디저트를 위한 재료 이야기 수제 디저트를 위한 도구 이야기 Part 1 주문이 밀려오는 작은 디저트 가게 ‘인기’ 레시피 단호박 곶감 쿠키 에스프레소 사블레 호두 가루 초콜릿 칩 쿠키 호밀 쿠키 쫀득한 초콜릿 쿠키 통밀 땅콩 쿠키 오트밀 크랜베리 쿠키 밀크캐러멜 쿠키 실론티 쇼콜라 소보로 쿠키 코코넛 쿠키 가토 오 쇼콜라 시트러스 케이크 마블 코코 케이크 현미 파이 그릭 요거트 치즈케이크 딸기 롤 케이크 브라우니 크림치즈케이크 당근 케이크 라즈베리 초콜릿 단호박 쌀 케이크 살구 프리앙드 단짠단짠볼 링곤베리 크림 붓세 라임 폴보론 바닐라 밀크 생 캐러멜 둘세데레체 마들렌 모카 다쿠아즈 베리 피낭시에 미니 추로스 마키베리 마카롱 푸룬 코코넛 칩 비스코티 홈메이드 그래놀라 바 시나몬 롤 블루베리 오트밀 머핀 카카오닙스 통밀 도넛 우유 비스킷 콘 브레드 부시맨 브레드 Baking Tip - 디저트 가게 쿠키처럼 예쁘고 맛있게 굽는 비결 10가지 Baking Tip - 베이커리 빵처럼 맛있게 만드는 비결 3가지 Part 2 작은 디저트 가게 ‘시작’하기 집밥이 좋은 이유 내 인생을 바꾼 스무 살의 쿠키 ‘주문이 밀려오는’ 온라인 수제 쿠키 쇼핑몰을 운영하다 ‘딱 50만 원만 벌면 좋겠다’에서 시작한 홈 클래스 나만의 작업실 [루루 아틀리에]를 오픈하다 시간, 능력, 돈이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누구나 창업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수제’ 디저트 아이템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꼭 필요한 작은 가게 창업 노하우 9가지 ‘수제’ 디저트 가게의 규모는 작게 시작할수록 좋다 나만의 멘토가 필요하다 남과 다른, 나만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작할 수는 없다 세 가지 욕심을 버리자 대화와 책이 답이다 엄마의 몸과 마음의 건강이 제일 소중하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작은 가게, 시스템을 가지고 성장하라 엄마의 창업, 진짜 나를 찾는 최고의 길 작은 가게 창업 콘셉트 정하기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판매하기 교육가로 창업하기 집에서 창업하기 - 홈 클래스 내가 있는 곳 어디서든 창업하기 - 프리랜서 강사 작은 가게 실전 창업 절차 : 창업 로드맵 그리기 창업계획서 작성 창업 자금 조달 입지 선정/확보 점포 계약 개업 절차 창업하고 나서 알게 된 것, 창업하고 나서 꼭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7가지 Baking Tip - 알아두면 좋은 수제 디저트 노하우 6가지 책을 닫으며성공적인 ‘사장 엄마’를 배출하는 ‘루루아틀리에’의 인기 디저트 레시피 40 꿈꾸는 엄마의 작은 가게 열기 노하우 엄마표 간식’이 주문이 밀려오는 ‘소문난 디저트 가게 레시피’가 되는 비법 꿈꾸는 엄마의 작은 작업실(가게)을 시작하는 노하우! #엄마표간식 #달콤한디저트 #소문난디저트 #주문이밀려오는 #디저트가게 #작은가게 #나만의작업실 #경력단절 #사장엄마 #홈클래스 #온라인창업 #노마드비즈니스 #여성창업 후식으로만 여겼던 디저트가 주목받으면서 비주얼이 좋고 달콤하게 미각을 사로잡는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내 아이와 가족을 위한 건강한 디저트부터 사랑하는 사람들,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소박한 간식을 만들거나 수제 디저트를 바탕으로 홈 클래스 또는 나만의 작업실, 작은 가게를 꿈꾸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 『소문난 디저트 가게』에서는 저자가 직접 창업한 [루루 아틀리에]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문이 밀려오고 소문난 루루 아틀리에의 베스트셀러 디저트 레시피를 공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작지만 특별한 나만의 작업실, 가게를 시작하여 작아서 더 성공하는 ‘작은 가게’ 창업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베이킹 책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던 실패하지 않는 베이킹 팁과 전문 디저트 가게처럼 예쁘고 맛있게 굽는 비결은 매우 유용할 것이며, 나만의 작은 디저트 가게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꿈과 용기가 있는 엄마, 이제 꿈을 이룰 시간입니다.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서 더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은 가게 ‘인기 디저트 레시피 40’ 수제이다 보니 어찌 보면 소박해 보이는, 그러나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예쁘게 고급스럽게 정성과 마음을 담아 만들어 더 오랜 시간 사랑받는 [루루 아틀리에]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를 엄선해서 소개했습니다. 쿠키, 케이크 등의 달콤한 디저트를 초보자도 쉽게 차근차근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루루 아틀리에]를 운영하는 저자분이 실제로 판매해서 인기가 많았던, 또 현재 판매 중인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 달콤하게 즐겨보세요. 가족에게 먼저 ‘최고’라는 칭찬을 받을 거랍니다. 다른 책에서는 알려주지 않은 전문 디저트 가게 쿠키처럼 예쁘고 맛있게 굽는 비법, 베이커리 빵처럼 맛있게 만드는 비결 등으로 엄마의 실력을 한층 높여보세요. 작아서 더 사랑받고 성공하는 ‘작은 디저트 가게’ 시작하는 노하우와 컨설팅 ‘창업’이라고 하면 거창하게만 들립니다. 그럼, 나만의 작은 가게는 어떨까요? 오래도록 즐기며 일할 수 있고, ‘시간, 능력, 돈’이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수제’ 디저트 아이템을 바탕으로 [루루 아틀리에]의 실제 창업 과정과 실패, 성공 했던 노하우를 세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작은 디저트 가게 창업을 위한 콘셉트, 창업 로드맵 등 창업하고 나서 알게 된 것과 창업 후 알려주고 싶던 것들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는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냥 엄마’도 좋지만 ‘사장 엄마’로 살고 싶은 여성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주는 디저트 창업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꿈’과 ‘용기’가 있는 엄마, 달콤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푸른 사과의 시절
지혜 / 최진화 지음 / 2013.05.10
10,000

지혜소설,일반최진화 지음
'지혜사랑 시인선' 81권. 최진화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이 시집은 '여성성의 개가'라고 할 수 있다. 엄마와의 이별불안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 옆으로 옆으로만 자라며 게임의 폭력성에 중독되어가는 아이들, 자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다 품어 안으며, 그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시들이 바로 그것을 증명해준다. 요컨대, 바로 이 지점에서 쌀이 아닌 시를 일어 시의 밥을 해주는 우리들의 어머니가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시인의 말 5 1부 겟메꽃 섣달그믐 12 갯메꽃 13 타전 14 자폐自閉의 문 16 푸른 사과의 시절 18 그물 20 아이들은 옆으로 자란다 22 토스터기가 기다린다 24 진언眞言 26 대리운전 999 27 밀랍인형들이 사는 거리 29 응시 31 스크래치 33 열네 살의 터널 35 그을린 사랑 37 한 접시가 되기 오 분 전 38 그 바람 앞에 39 2부 북경 엽서 큰물 42 북경 엽서 43 메시지 815 45 완창完唱 46 시를 일어본다 47 음표가 떠다니는 한 마디 49 유리 눈물 50 주정酒酊 51 액자 속으로 들어간다 53 우유니 소금호수 55 답신 56 그 골목길 58 유목流木 59 모과 60 번지점프 61 그루터기 62 3부 먼 길 감자 64 장마 65 초승달에 걸린 수레 66 먼 길 68 다래나무 지팡이 70 돌아와 앉은 노래 72 생일 74 마지막 이사 76 거울 속의 내 그림자 77 박스 할매 79 섬초 81 감 83 마른 물고기로 눕다 84 너무 멀다 85 둥근 복도 86 늙어가는 역 88 목련 90 4부 고백 네 속에 92 습격 93 기다림은 힘이 세다 94 헬리콥터 96 펭귄 이야기 1 98 펭귄 이야기 2 100 펭귄 이야기 3 101 고백 102 물총새 103 잠자리 104 팽이 놀이 105 녹동 항에서 106 소록도 107 손목 109 선작지왓 111 최진화 시인은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나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 2005년『문학나무』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미네르바』편집위원 및 편집부장으로 활동했다.『푸른 사과의 시절』은 최진화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며, 이 시집은 ‘여성성의 개가’라고 할 수 있다. 엄마와의 이별불안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 옆으로 옆으로만 자라며 게임의 폭력성에 중독되어가는 아이들, 자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다 품어 안으며, 그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시들이 바로 그것을 증명해준다. 요컨대, 바로 이 지점에서 쌀이 아닌 시를 일어 시의 밥을 해주는 우리들의 어머니가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나 혼자 인물 드로잉
그림책방 / 이일선, 조혜림 (지은이) / 2023.04.05
20,000원 ⟶ 18,000원(10% off)

그림책방소설,일반이일선, 조혜림 (지은이)
연필 하나면 충분하다. 이 책은 인물 드로잉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차근차근 진행 과정을 익히고, 다양한 표현법을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 혼자서도 원하는 그림을 제대로 충분히 그릴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들이다. 챕터 1에서는 인물 드로잉의 기초와 형태 표현법을, 챕터 2에서는 얼굴 구조와 명암 표현법을, 챕터 3에서는 깊이 있게 완성도를 높이는 표현법을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과정 그림을 순서대로 따라 그리면서 연습할 수 있는 여린 밑그림과 진행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보다 쉽게 그림 실력을 차곡차곡 쌓고 연습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간이다. 놓치기 쉬운 핵심 사항을 한 번 더 점검하는 체크 포인트도 있다. 초보자 또는 기본기는 있는데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적합한 책이다.CHAPTER 1. 인물 드로잉의 기초와 형태 표현법 인물 드로잉, 어렵지 않아요 다양한 유형의 인물 드로잉 준비물 연필 잡는 법과 올바른 자세 선을 정확하게 그리려면 선의 강약과 변화 찰필과 지우개 효과 면을 만드는 선의 유형과 질감 선과 밀도, 부족한 점 체크하기 대상의 관찰과 진행 계획 세우기 얼굴의 기본 비율 정확도 높은 형태를 그리려면 형태 그리기의 진행 과정 CHAPTER 2. 얼굴의 구조와 명암 표현법 입체감, 빛과 명암 빛의 선행 요건 명암의 표현 과정 머리뼈의 구조 머리 근육의 구조와 역할, 표정 변화 형태에 관여하는 목의 근육 눈, 눈썹의 구조와 표현 코의 구조와 표현 입의 구조와 표현 귀의 구조와 표현 면과 입체, 도형적 구조와 사실적인 입체감 연령별 얼굴 변화 CHAPTER 3. 깊이 있게 완성도를 높이는 표현법 빠르게 그리기 과정을 압축해서 직관적으로 간단한 명암 표현과 스케치 질감, 자연스럽게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거리와 강약 조절 표정 표현하기 여러 방향의 빛 분위기와 감정, 느낌 표현모델과 똑같이 그리는 것을 목표로, 인물을 잘 그릴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과 연습 공간으로, 나의 드로잉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체계적인 안내서~! 《나 혼자 인물 드로잉》은 인물 드로잉에 필요한 기초 표현을 시작으로 고급 테크닉까지, 인물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한 책입니다. 다양한 인물로 효율적인 진행 과정과 표현 기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내용은 나의 그림 실력을 차곡차곡 쌓고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하나하나 따라 그리면서 드로잉의 원리와 표현 기법을 익혀보세요. 과정이 쌓이면서 어느 순간 나만의 느낌을 찾고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물 드로잉은 모델과 똑같아 보이도록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그리려면 인물 드로잉의 기본 이론과 표현 기법을 익혀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다른 소재와는 다르게 인물 표현에서 꼭 알아야 하는 점들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요소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물 드로잉을 체계적으로 제대로 그리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이일선, 조혜림 작가는 오랫동안 미술대학 입시생과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생들을 가르쳤고, 현업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북디자이너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져진 노하우를 《나 혼자 인물 드로잉》에 담았습니다. 《나 혼자 인물 드로잉》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의 선물
문학동네 / 은희경 (지은이)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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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은희경 (지은이)
언제나 새로운 질문과 도약으로 오늘날의 한국문학을 이끌어온 작가 은희경의 첫 장편소설이자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100쇄 출간을 기념해 장정을 새롭게 하고 문장과 표현을 다듬은 개정판으로 선보인다. 『새의 선물』은 사랑스러운 인물들과 60년대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 그리고 한국어의 묘미를 일깨우는 풍부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그 자체 장편소설의 교본으로 손색없을 뿐 아니라 한국소설을 그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은 결정적인 한 걸음이었다. 은희경 작가는 개정판 작업을 위해 초판을 출간한 후 처음으로 이 책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고 말한다. 1995년에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한동안 청탁이 없자 멀리 지방에 있는 절에 들어가 몇 달간 작업한 끝에 완성한 자신의 첫 책을 말이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작가가 작품에 쏟아부은 에너지와 열기는 27년이 지난 현재의 우리에게 여전히 생생하게 다가온다.프롤로그 열두 살 이후 나는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 _009 환부와 동통을 분리하는 법 _015 자기만 예쁘게 보이는 거울이 있었으니 _024 네 발밑의 냄새나는 허공 _040 까탈스럽기로는 풍운아의 아내 자격 _057 일요일에는 빨래가 많다 _077 데이트의 어린 배심원 _085 그 도둑질에는 교태가 쓰였을 뿐 _104 금지된 것만 하고 싶고, 강요된 것만 하기 싫고 _116 희망 없이도 떠나야 한다 _133 운명이라고 불리는 우연들 _161 오이디푸스, 혹은 운명적 수음 _170 내 넨나 죽어 땅에 장사한 것 _187 슬픔 속의 단맛에 길들여지기 _207 누구도 인생의 동반자와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 _227 모기는 왜 발바닥을 무는가 _235 태생도 젖꼭지도 없이 _249 응달의 미소년 _275 가을 한낮 빈집에서 일어나기 좋은 일 _306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도 깊은 것을 _331 사과나무 아래에서 그녀를 보았네 _356 죽은 뒤에야 눈에 띄는 사람들 _378 눈 오는 밤 _400 에필로그 상처를 덮어가는 일로 삶이 이어진다 _424 초판 작가의 말 _433 개정판 작가의 말 _435우리가 열광하고 아꼈던 그때 그 여자아이와 다시 만나다 성장소설의 새로운 클래식 『새의 선물』 100쇄 기념 개정판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 누적 발행 100쇄 돌파 ★ KBS・한국문학평론가협회 ‘우리 시대의 소설’ 언제나 새로운 질문과 도약으로 오늘날의 한국문학을 이끌어온 작가 은희경의 첫 장편소설이자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새의 선물』을 100쇄 출간을 기념해 장정을 새롭게 하고 문장과 표현을 다듬은 개정판으로 선보인다. 1995년에 출간된 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성장소설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새의 선물』의 100쇄 기록은 세대를 거듭한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뜻깊은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큼 좋아하는 책”(김초엽), “내 문학의 본류이자, 십대 시절 고독감을 극복하게 해준 책”(박상영), 『새의 선물』을 읽은 다른 많은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읽고 은희경 작가의 팬이 되었다”(최은영) 등 많은 작가들에게 강렬한 영향을 끼치며 한국문학으로 향하는 가장 흥미진진하고 친밀한 문이 되어준 『새의 선물』은 사랑스러운 인물들과 60년대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 그리고 한국어의 묘미를 일깨우는 풍부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그 자체 장편소설의 교본으로 손색없을 뿐 아니라 한국소설을 그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은 결정적인 한 걸음이었다. 은희경 작가는 개정판 작업을 위해 초판을 출간한 후 처음으로 이 책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고 말한다. 1995년에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한동안 청탁이 없자 멀리 지방에 있는 절에 들어가 몇 달간 작업한 끝에 완성한 자신의 첫 책을 말이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작가가 작품에 쏟아부은 에너지와 열기는 27년이 지난 현재의 우리에게 여전히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때의 뜨거움을 간직한 채 지금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단어를 매만지고 당시의 풍경을 정교하게 가다듬은 이번 개정판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충만하고 열띤 시간 속에 우리를 머무르게 할 것이다. “삶이 내게 할말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이 내게 일어났다.” 열두 살, 이미 삶을 완성한 아이의 시선에서 그려낸 삶과 사랑의 진실에 대한 빛나는 통찰 1969년 겨울, 마을에서 ‘서흥동 감나무집’으로 통하는 집의 대문을 열면 우물가를 중심으로 두 채의 살림집과 한 채의 가겟집이 보인다. 한쪽 살림집은 이 집의 주인집으로, 해가 밝았는데도 늦장을 부리며 이불에서 나오지 않는 ‘영옥 이모’와 그런 이모에게 퉁을 놓으며 밭에 일하러 갈 채비를 마친 ‘할머니’, 그리고 실랑이하는 두 사람을 예사스럽게 쳐다보는 열두 살의 여자아이 ‘진희’가 있다. 여섯 살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후 아버지마저 어디론가 사라지자 할머니 집에 맡겨진 진희는 “삶이 시작부터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15쪽)을 깨달은 사람의 예리한 직관과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자신 앞에 일어나는 일과 주위의 사람을 꿰뚫어본다. 그런 진희의 눈에 비친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한 명 한 명이 고유명사이자 어떤 유형을 대표하는 보통명사라 할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의 모습은 다채로우면서 개성적이다. 우선 또다른 살림집에 살고 있는 ‘장군이 엄마’와 ‘장군이’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 험담하기 좋아하고 무슨 일이든 참견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장군이 엄마는 시시때때로 사람들의 속을 뒤집어놓고, “유복자로 태어날 때부터 이미 효자의 운명을 피할 수 없게 된”(320쪽) 장군이는 어리무던하고 순해서 매번 진희의 관찰 대상이자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다. 네 칸으로 이루어진 가겟집에 들어앉은 ‘광진테라’와 ‘뉴스타일양장점’의 사람들은 또 어떠한가. 입만 열면 ‘이 인간 박광진, 왕년에 말야’로 시작하는 자신의 연대기를 늘어놓는 허랑방탕하고 허세 가득한 이 시대의 ‘풍운아’인 ‘광진테라 아저씨’와 그런 아저씨 옆에서 바지런하게 생활을 꾸려가는 속깊은 ‘광진테라 아줌마’, 그리고 양장점에서 시다로 일하며 “신분 상승의 야심을 위해서”(110쪽) 자신의 실력을 연마하는 ‘미스 리 언니’는 소설 곳곳에서 작품에 유머러스한 활력을 불어넣거나 때로는 긴장을 고조시키며 독자를 강하게 몰입시킨다. 그리고 소설의 다른 한 축에는 그 시대에 대한 세밀하고 풍부한 묘사가 자리해 있다. 펜팔을 통해 첫 연애를 시작한 영옥 이모의 연애 과정은 그 시절 청춘들의 사랑과 헤어짐의 풍경을 우리 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이고, 침착하고 이해심이 많은 광진테라 아줌마가 어느 날 “꾹꾹 눌러 저장하고 있”(76쪽)던 가슴속 고통을 ‘엄청난 폭발력’으로 터뜨리며 하는 돌출적 행동은 당시 여성들을 누르고 있던 압력의 세기를 짐작하게 한다. 그리고 “삶에 대한 나의 통찰을 완성시켰”(155쪽)다고 여길 만큼 다양한 진희의 독서 목록과, 가파르게 변화하며 때로는 누군가의 운명을 결정지었던 당시의 정치 상황 또한 소설에 풍성함을 더한다. 하지만 『새의 선물』의 결정적인 장면은 무엇보다 그 유명한 “나 자신을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로 분리시키는”(12쪽) 태도를 우리에게 각인시키는 순간일 것이다. 내가 내 삶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나 자신을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로 분리시키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언제나 나를 본다. ‘보여지는 나’에게 내 삶을 이끌어가게 하면서 ‘바라보는 나’가 그것을 보도록 만든다. 이렇게 내 내면 속에 있는 또다른 나로 하여금 나 자신의 일거일동을 낱낱이 지켜보게 하는 것은 이십 년도 훨씬 더 된 습관이다. 그러므로 내 삶은 삶이 내게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거리를 유지하는 긴장으로써만 지탱돼왔다. 나는 언제나 내 삶을 거리 밖에서 지켜보기를 원한다.(같은 쪽) 삶이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열두 살의 아이가 터득한 태도. 자기 자신을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로 분리함으로써 삶을 냉철하게 이끌어가려는 이 태도는, 냉철함이 냉정함이나 차가움과 같은 말이 아니라 성실함의 다른 말임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듯하다.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그것을 다시 자신의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것은 곧 삶을 성실히 대하는 사람만이 가능한 태도일 테니 말이다. 은희경의 시그니처인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탄생하는 순간은 이렇듯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었다. 나는 지금도 혐오감과 증오, 그리고 심지어는 사랑에 이르기까지 모든 극복의 대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그 대상을 똑바로 바라보곤 한다.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만이 쉽게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을 위해 언제라도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나의 열정은 삶에 대한 냉소에서 온다. 나는 언제나 내 삶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으며 당장 잃어버려도 상관없는 것들만 지니고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해왔다. 삶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만이 그 삶에 성실하다는 것은 그다지 대단한 아이러니도 아니다.
남도정자기행 2 : 흐르는 강물 따라 걷다 듣다 느끼다
빈빈책방 / 주재술 (지은이) /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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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빈책방소설,일반주재술 (지은이)
<남도정자기행 1>에 이어 낙동강과 그 속으로 흘러드는 남강, 황강을 따라 걷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엮었다. 각각 다른 봉우리와 계곡을 지나 흘러온 물길은 저마다 드러내는 색깔과 향기가 다채롭다. 맑음의 깊이가 다르고 푸름의 두께가 다른 물길이 하나의 강물이 되듯, 열 곳의 정자가 간직한 이야기를 하나로 모아 엮었다. 광대한 낙동강 물길이 만드는 풍광을 즐기기에 제격인 ‘오우정’, 담장이 없어 맑은 강물이 조화를 부린 아름다운 풍경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오의정’, 일생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우정과 학문을 나누는 지음의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황강정’…. 저마다 다른 장소에 자리한 정자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어떻게 어울리고, 어떻게 서로 보살피며 살아가는지를 전한다.들어가는 글 오백 년 세월 동안 전하는 형제간 우애, 오우정 五友亭 호수 같은 낙동강 물 따라 넉넉해지는 마음, 광심정 廣心亭 낙동강이 베푸는 여덟 가지 즐거움, 팔락정 八樂亭 경호강 물결 속 가득한 형제간 우애, 오의정 五宜亭 삼백 년 전 군자 정신 담은 공간, 군자정 君子亭 비단결 물결 위에 세워진 정자, 거연정 居然亭 두 학자의 우정이 서린 정자, 황강정 黃江亭 요산요수의 공간, 호연정 浩然亭 강마을에 서 있는 목재 조각품, 화수정 花樹亭 조선 성리학의 뿌리를 기억하는 공간, 일원정 一源亭 감사의 글 미주흐르는 강물 따라 걷다 듣다 느끼다 남도정자기행 2 태백산 중턱, 마르지 않는 샘에서 시작한 낙동강 물길을 따라 때로는 급하게, 때로는 느릿느릿 실려 내려온 삶의 이야기가 가득한 강가 언덕의 정자 이야기 『남도정자기행 1』에 이어 낙동강과 그 속으로 흘러드는 남강, 황강을 따라 걷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엮었다. 각각 다른 봉우리와 계곡을 지나 흘러온 물길은 저마다 드러내는 색깔과 향기가 다채롭다. 맑음의 깊이가 다르고 푸름의 두께가 다른 물길이 하나의 강물이 되듯, 열 곳의 정자가 간직한 이야기를 하나로 모아 엮었다. 광대한 낙동강 물길이 만드는 풍광을 즐기기에 제격인 ‘오우정’, 담장이 없어 맑은 강물이 조화를 부린 아름다운 풍경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오의정’, 일생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우정과 학문을 나누는 지음의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황강정’…. 저마다 다른 장소에 자리한 정자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어떻게 어울리고, 어떻게 서로 보살피며 살아가는지를 전한다. 물길 흐르는 언저리에 자리한 정자에는 언제 찾아가도 받을 수 있는 위로가 있다. 이 땅에 오래전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짚어보면 내가 살아온 길이 보이는 듯도 싶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렴풋이 알 듯도 싶다. 물길은 바위와 자갈 사이로 숨어들었다가도 다시 위로 솟아 나와 부딪히고 부서지고 흩어지기를 무수히 반복하다가 깊은 품을 가진 바다로 흘러든다. 우리 일상도 이와 닮았기에 저자는 오늘도 길을 나선다. 저자와 함께 걷다 보면 가끔 마음 불편한 일상에도 언젠가는 끝이 있으리라는 너른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사람 이야기가 가득한 자연으로 걸음을 옮겨 수백 년, 수천 년의 시간을 견딘 공간 언저리에서 위안을 찾다. 하루하루 조금 더 편리하게 살려는 욕망이 가득한 오늘날, 오히려 그 욕망이 만들어낸 부산물 때문에 일상이 불편하다. 부귀와 명예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우리를 옭아매는 듯하다. 사람끼리 서로 부대껴야 영위할 수 있는 것이 일상인데도 살아있으려거든 사람을 멀리하라고 재촉하는 듯하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사람에게서 오롯이 멀어지기 마냥 쉽지 않다. 조금은 불안하기도 하다. 저자는 궁여지책으로 사람 이야기가 가득한 자연으로 걸음을 옮긴다. 저자는 지친 마음과 몸을 다스리고자 낙동강을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 낙동강과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130개에 이르는 지천을 따라 수천 킬로미터를 몇 번이고 걸었다. 걷다가 지칠 때쯤이면 어김없이 정자가 나타난다. 《흐르는 강물 따라 걷다 듣다 느끼다》에는 그렇게 만난 낙동강, 황강, 남강 따라 자리한 정자 열 곳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온몸으로 느끼고 온 정자의 오늘날 모습과 정자를 지은 사람, 그 정자를 이제까지 지켜온 후손들, 지금 그곳을 지키며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오랜 세월 동안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 변하고, 길이 끊기고, 물길도 달라졌다. 시대가 다르고 사람들이 천착했던 구체적인 문제는 다를지언정 삶의 지난한 모습은 다르지 않다. 흐르는 강물을 보며,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정자를 거쳐 간 사람들의 삶에 비추어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나의 삶을 돌아보며 나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인간을 탐색하는 깊이 있는 인문기행서 낙동강 기슭에 건물 한 채 짓고 다섯 형제가 함께 의좋게 지낸 욱재 민구령, 학문 닦기는 한결같아야 함을 강조한 광심 송지일, 벼슬길 출세보다 제자 가르침을 즐기며 흥학교민의 기치를 걸고 학문과 교육을 권장한 한강 정구 등 선인들이 정자에 깃들어 살며 남긴 시 한 구절을 읊다 보면 그들의 삶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저자는 이들의 글을 이해하기 좋도록 아름다운 우리말로 풀어 적었다. 원문을 함께 실어 궁금하다면 확인할 수 있다. 담장이 없어 맑은 강물이 조화를 부린 아름다운 풍경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오의정, 조선 선비들의 학문하는 자세와 군자의 길을 떠올려 보는 공간 군자정, 일생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우정과 학문을 나누는 지음의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황강정 등 정자와 일대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으로 담아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직접 그곳에 발걸음 한 것 같은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땅 곳곳에 깃든 선조들 자취를 더듬어 가는 저자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들 삶이 우리 삶에 한 올 한 올 엮이며 아롱질 것이다.
이둔의 기억 3
문학동네 /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고인경 옮김 /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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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고인경 옮김
용과 유니콘, 인간과 요정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계, '이둔'에 찾아온 재앙과 이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 판타지. 스페인 작가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가 2004년 발표를 시작해, 2006년 총 3부작으로 완성했다. 스페인에서만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이어 휴대전화게임, 보드게임 등의 머천다이징 산업으로까지 발전했으며, 수만 명의 청소년 팬들이 직접 팬사이트를 만들어 독서 경험을 나누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 주요 등장인물 잭 열다섯 살 소년. 금발 머리에 마른 체구,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주위에 불을 일으키는 염화 능력을 타고났다. 키르타슈와 마법사 엘리온의 공격으로 부모님을 잃고, 샤일과 알산, 빅토리아가 이끄는 '저항군'의 일원이 된다. 알산이 제3시대의 위기에서 구해온 마지막 드래곤 얀드라크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빅토리아 열네 살 소녀. '아와의 아가씨'가 만든 전설의 '아이셸의 지팡이'를 소유하고 있다. 고아였으며, 자신에게 치유 능력이 있음을 깨달은 뒤, 마법의 흔적을 뒤쫓아 이둔의 일족을 제거하는 키르타슈에게 쫓기는 몸이 된다. 키르타슈 열여섯 살. 전광석화 같은 검술의 암살자. 아버지인 네크로맨서 아슈란의 명을 받아 이둔에서 도망친 '변절자'들을 뒤쫓아 지구로 왔다. 마법의 흔적을 더듬어 이들을 처단하며, 얼음의 검 하이아스를 휘두른다. 잭의 맞수로 타고난 운명이며, 빅토리아와 사랑에 빠진다. 샤일 이둔의 젊은 마법사. 최후의 유니콘 루나리스를 구하여 지구로 보낸 뒤, 뒤따라 지구로 왔다. 빅토리아를 친동생처럼 돌보며 그녀에게 마법을 가르쳤다. 알산 이둔의 왕족. 바니사르 왕국 국왕 바룬의 아들. 명예와 용기, 정직을 받드는 누르곤 기사단의 고위직 전사이자 전설의 검 숨라리스의 주인. 친구인 샤일과 함께 잭을 구출해내 림바드로 데려간다. 알레그라 다스콜리 빅토리아를 입양하여 키워준 노부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대저택에 살고 있다. 온화하며, 깊은 지혜의 소유자로, 강한 마법을 지닌 이둔의 요정족이다. 저항군의 든든한 지지자가 된다. 아슈란 최강의 흑마술을 구사하는 네크로맨서. 이둔의 여섯 천체를 결합시켜 셰크를 소환하고 용들과 유니콘을 전멸시키면서 제4시대인 '대마법사의 시대'를 열었다. 키르타슈의 후견인이자 아버지.[ 이둔의 기억 - 제1부 저항군 ] 제1권 수색 1장 잭 2장 림바드 3장 빅톨아 4장 넌 아직 준비가 안 됐어 5장 위험한 대면 6장 제3시대의 서 7장 사막의 결투 8장 최후의 용과 유니콘 9장 구출 작전 10장 숲속의 성 11장 불과 얼음 12장 나와 함께 가자 13장 패배 14장 저항군의 최후 제2권 드러나는 진실 1장 재회 2장 새로운 전략 3장 저 너머 4장 네게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다면 5장 비밀 6장 분노의 불 7장 넌 기다릴게 8장 키르타슈의 약점 9장 크리스티안 10장 뱀의 눈 11장 네가 누군지 밝혀 12장 배신 13장 빅토리아의 빛 14장 동맹 에필로그 - 문이 열리다 옮긴이의 말 3권 미리 맛보기 [ 이둔의 기억 - 제2부 트리아다 ] 제3권 깨어나다 1 프롤로그 1장 카슬룬 탑 2장 피난처 3장 대신 뭘 줄거야? 4장 인간성 5장 결심 6장 여행의 시작 7장 검을 만드는 자, 이데온 8장 누에보스 드라고네스 제4권 깨어나다 2 9장 사막의 딸 10장 용의 묘지 11장 유니콘이 건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 12장 내게 마법을 줄 수 없다면 13장 집결 14장 최후의 용 5권 미리보기 제5권 예정된 운명 1 1장 가장 깊은 바다만큼 2장 우마둔 3장 어둠 4장 신과 예언 5장 알리스 리스반 6장 마법의 마지막 보루 7장 구할 수 "네 안에는 네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게 들어 있어"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한 신세대 판타지가 온다! 원작 초판 10만 부 발행,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정상 등극!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 1000건 이상의 미디어 리뷰 스페인에서만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경이적 판타지! 따뜻한 밤만이 계속되는 림바드는 누구나 소녀이고 소년이었던 시절 키 한 뼘, 마음 한 뼘씩 자라기 위해 밤마다 돌아갔던 침대 속 우주를 닮았다. 판타지의 단골손님인 검과 마법은「이둔의 기억」에서 아이들의 신비로운 성장통으로 표현된다. 사춘기에 접어들 때 거울 속에서 발견하는 자신은 아이였던 자신과 다르고 때때로 크게 모순되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모순되는 둘 이상의 자신을 발견하더라도 놀랄 필요가 없다. 만약 자신 안에 모순이 있다면 그것을 조화시킬 열쇠 또한 동봉되어 있다는 것, 그것이 세 태양과 세 달이 합쳐지는 모습으로 나타난 진실일 것이다. 사춘기 소년 소녀의 스스로도 종잡기 힘든 감정과 성장통을 세계의 운명을 바꾸는 예언과 마술적으로 연결하는 솜씨가 여간 아니다. 전민희(「룬의 아이들」)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한 신세대 판타지가 온다! 고대의 신들이 창조한 여섯 종족의 나라, 이둔. 드래곤과 유니콘, 그리고 셰크라는 커다란 뱀이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창조해낸 작가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는 스무 살에 첫 작품을 펴낸 뒤, 지금까지 십여 종의 청소년 소설을 출간한 베테랑 작가다. 특이하게도 대학에서 중세기사도문학을 전공한 이 젊은 여성작가는 전투와 로맨스가 넘쳐나는 기사도문학뿐만 아니라 컴퓨터게임 와 , 재패니메이션 , 「연금술사」 「끝없는 이야기」 「해리 포터」 등 동시대의 온갖 장르의 서사를 섭렵해온 열혈 판타지 독자이기도 하다. 가르시아의 펜 끝에서 태어난 「이둔의 기억」은 이렇듯 인터넷과 컴퓨터게임, 재패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신세대 작가다운 참신한 설정으로 넘쳐난다. 키르타슈가 빅토리아를 유인하기 위해 아이돌스타로 활동하는 설정이나, 빅토리아가 태권도를 연마하는 장면, 일본의 닌자를 연상케 하는 키르타슈라는 캐릭터 등은 「이둔의 기억」이 스페인을 넘어 많은 유럽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게 한다. 또한 「이둔의 기억」은 용과 유니콘, 검과 마법, 결투와 복수라는 판타지의 고전적 장치가 등장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엔진은 주인공들 사이에 오가는 ‘감정의 교류’와 그 교류를 통한 ‘성장’이다. 그리고 그 성장은 학교가 아닌, 그들만의 동아리 안에서 이루어진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우고 익힘으로써 부쩍 크는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을 통해서가 아니다. 아이들은 저희끼리의 관계 맺기와 소통을 통해 자란다. 상대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그런 과정에서 촉발되는 감정과 싸우고, 화해하고, 극복하는 것이다. 「이둔의 기억」의 주인공 잭과 빅토리아, 키르타슈는 성장통과 감정의 폭풍을 견뎌야 하는 사춘기 아이들이다. 분노를 조절할 줄 모르는 잭은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고, 우유부단한 빅토리아는 관계 맺기에 고전하며, 감정이 없는 존재인 키르타슈조차 자신의 ‘인간적 부분’이 불러일으키는 갈등에 휩쓸려 결국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용과 유니콘과 뱀, 세 아이콘으로 표상되는 정체성과 자아를 찾아 떠난 아이들의 먼 여정. 서두에 작가가 인용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의 한 구절이야말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싶다.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 판타지 「이둔의 기억」은 작년 여름에 발간된 1,2권을 시작으로 내년 여름 시즌까지 총 열 권이 선보일 예정이다. 열다섯 살 무
초기업
안타레스 / 마이클 프렌티스 (지은이), 이영래 (옮긴이)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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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소설,일반마이클 프렌티스 (지은이), 이영래 (옮긴이)
기존 위계질서가 더는 조직의 성장을 견인하지 못하는 21세기 한국 사회와 기업의 과도기적 문제를 현장 실증 연구로 분석한 책이다. 이 문제는 시대 변화와 맞물린 세대 갈등과 대결 구도의 직접적인 원인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이 책 《초기업》의 저자 마이클 프랜티스는 현재 한국학 연구가 가장 활발하기로 유명한 영국 셰필드대학교 한국학 교수로, 미국 미시간대학교 인류학 박사 과정 때인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 소재 기업 네 곳에서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며 이 문제를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제삼자(외부자)’의 관점에서 깊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본질이 공정한 ‘구별’과 동등한 ‘참여’ 사이의 딜레마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국을 사랑하고 손흥민 선수의 열혈 팬이기도 한 프렌티스 교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지금의 문제를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지는 않는다. 그는 ‘이윤 추구’라는 구태적 목표로는 조직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음을 진즉 깨달은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이상과 도전을 ‘초기업’이라고 정의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성공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을 알았으니 해결 방안을 모색할 차례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국 모든 세대가 어울려 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한국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 들어가며_탈위계가 낳은 보이지 않는 선 한국은 초기업 사회|구별과 참여의 정제와 관리|위계와 구별을 되돌아보다|이 책의 구성 제1장_새로운 타워 새로운 세대의 소유권과 기업의 계모|새로운 브랜드 세계관|사회기술적 구별 짓기|지주회사의 뒤축|만들어진 구별과 숨겨진 위계 제2장_구별 짓기의 기반 기밀 유지와 과잉 구별의 위험|격차 처리 문제|영문 직함에서의 구별 짓기|표면에서 인프라까지 제3장_자본주의의 낡은 정신 나눠진 인물 유형|‘나이든 남성 관리자’라는 유형|새로운 저항 문화|관리 역량 모델링|차별화에서 구별 짓기로 제4장_상도그룹 파헤치기 구별되는 전문성|설문 조사에서 배제된 계열사|권위의 배후지|지연되는 구별 짓기 제5장_민주주의를 방해하는 것 전환적인 이벤트|소액주주의 횡포|주주총회 관리|제도적 문제|민주적 방해, 새로운 분배 제6장_가상의 탈출 스크린 속으로|비밀 여가 활동|타인의 구별 짓기에 포함된다는 것 나오며_초기업을 향하여 숨겨진 구별 찾기|구별과 참여 사이의 직장 윤리 더 이야기할 것들_현장 연구와 그 의의 현장 찾기: 오염되지 않은 연구 환경|현장 속에서: ‘전문성’이라는 구별 짓기|현장 그 이후: 낮은 수준 프로젝트의 가치|이 책의 의의: 위계를 넘어서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문화적 이상이 일치할 때 기업과 직원은 성장한다! ‘그 시절’, ‘그 사람’, ‘그 관행’이 사라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여럿이 ‘참여(협업)’해야 작동하는 조직에서 개인은 어떻게 ‘구별’될까? 기업에서 ‘위계’ 없는 ‘구별’과 ‘참여’가 정말로 가능할까? ‘탈위계’ 사회의 ‘한국 기업’과 ‘한국 직장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이야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늘 있던 일이니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여긴다면 잘못된 판단이다. 과거에는 그 중심에 위계가 있었고 어떻게든 구세대가 신세대를 따라오게 할 수 있었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위계질서가 주효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물론 위계가 마냥 악덕은 아니다. 이 책 《초기업》의 저자 마이클 프렌티스 교수가 설명하듯이 6.25 전쟁으로 모든 게 무너져내렸던 한국을 단기간에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기도 했다. 한국인들은 철저한 위계 체계 아래에서 상명하복의 정신으로 일사불란하게 일했다. 불만이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시스템을 유지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질서라 여겨 군말 없이 따랐다. 그렇지만 세상은 변했고 계속 변화하고 있다. 그에 따라 위계의 양상도 바뀌었다. ―세대 갈등 해결은 ‘사실’ 판단에서 출발 한국의 정치 및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먹고사는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지자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중시하는 개인주의가 대두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프렌티스 교수가 ‘나이든 (남성) 관리자’로 지칭하는 기성세대는 이를 좀처럼 인정하려고 들지 않았다. “애들이 뭘 몰라서 그래”, “고생을 안 해봐서 세상을 몰라” 식으로 치부했다. 물론 사실이다. 이른바 MZ세대는 배고픈 시절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들이 태어났을 때 한국은 못사는 나라가 아니었다. 배고픔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그래서 기성세대와 공감하고자 배고프고 고생하던 시절로 되돌아가야 할까? 모름지기 기성세대조차 그러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고생을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잘못과 연결하는 게 잘못이다. 오늘날 고도화한 민주주의·자본주의 사회에서 조직 내 지위나 연공서열에 따른 위계는 ‘구시대의 망령’으로 치부된다. 투덜대며 한숨 쉬어봐야 변하는 것은 없다. 그러면 그럴수록 얼른 늙어 퇴물이 되려고 기를 쓰는 몸부림으로만 비칠 뿐이다. 기업도 이를 안다. 조직에 해가 된다고 판단해 갖가지 명목으로 서둘러 정리한다. 성과마저 미약하면 두말할 것도 없다. 하물며 이 잣대는 젊은 세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현실이 이렇다. 그런데 ‘사실’ 판단을 해야 하는 현실을 두고 여전히 ‘가치’ 판단만 하고 있으니 문제가 더욱 심화한다. “위계질서는 좋고(나쁘고), 수평화는 나쁘다(좋다)”는 이분법으로는 세대 갈등이나 세대 간 대결 구도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 서로를 ‘꼰대’와 ‘애송이’로만 보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기성세대 관점에서 MZ세대 성향이 바람직하든 바람직하지 않든 간에 이들이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중심 세대라는 현실을 ‘사실’ 판단해야 한다. MZ세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성세대의 경험과 노하우를 경시해서는 곤란하다. 취하고 따를 것을 ‘사실’ 판단해야 한다. ―‘이윤 추구’를 넘어 ‘탈위계’를 실현하는 ‘초기업’으로 모든 사람은 늙고 언젠가 죽는다. 모든 세대는 뜨고 진다. 관습적인 위계질서는 끝났다.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기성세대는 힘이 있을 때 기득권을 지키는 게 아닌 힘이 있을 때 이후 세대가 미래를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더욱이 ‘이윤 추구’라는 단 하나의 목적으로는 기업의 존재 근거를 찾을 수 없게 됐다. “조직의 이익이 나의 이익”이라는 기치 또한 주저앉은 지 오래다. 모든 주입 시도는 실패한다. 프렌티스 교수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일찍부터 이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그래서 단순한 위계질서만으로는 조직이 영속할 수 없기에, 끊임없이 혁신을 도모하고 구성원들의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 즉 ‘초기업(supercorporate)’을 지향해왔다. ‘초기업’은 개인의 능력 구별과 동등한 참여 그리고 ‘탈위계’를 실현하려는 기업의 궁극적 이상향이다. 프렌티스 교수가 한국을 ‘초기업 사회’로 바라본 것은 기업 규모 말고도 기업이 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 특히 사람들의 정체성 형성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관점이다. 21세기 들어 기존 한국 사회와 기업의 일반적 이미지에 ‘탈위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미묘한 ‘단층선’이 생겼다. ‘탈위계’는 한국 기업이 20세기 여정 후반까지 군대식 ‘톱다운(top-down)’으로 상징되는 산업화 근대성에서 지속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탈위계 사회의 한국 기업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는 여전히 모호하다. 어떤 이들에게 탈위계는 ‘동등한 참여’ 즉, 나이와 역량이 다른 직원들이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서로 협력하고, 사회적 압력에서 벗어난 긍정적인 팀 경험을 가능케 하는 수직적 직장 규범 및 조직 구조의 붕괴를 뜻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어떤 이들에게 탈위계는 ‘공정한 구별’, 다시 말해 나이, 성별, 연공서열에 대한 우려 없이 개인의 기량, 노고, 성과가 적절히 구분되고 인정되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평가를 의미할 수 있다. 부정적 형태의 관습적 위계가 여전히 존재하는 까닭은 ‘그 시절’, ‘그 사람’, ‘그 관행’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더 기본적인 문제는 개인의 차이를 제대로 구별하거나 아니면 확실히 없애고자 애쓸 때 조직과 신구세대 개인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있다. 갈등 당사자들로서는 주관적 이해관계와 사고방식을 벗어나기 어렵다. 자신과 생각을 함께하는 세대끼리 뭉치게 돼서 편 가르기와 대결 양상이 더욱 공고해질 뿐이다. 이럴 때는 제삼자인 외부자의 시선 속에 우리 모습을 투영해보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외부자가 그런 일을 직업으로 삼는 인류학자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인류학의 목적은 사회, 문화, 경제의 작동 원리에 관한 새로운 개념과 사고방식을 제시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위계’가 사라진 한국의 ‘직장생활’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인류학자가 경험한 현재의 한국 직장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구태의연한 위계질서를 벗어던진 한국 기업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까? 오롯이 한국 기업과 직장생활만을 연구해온 인류학자 마이클 프렌티스 교수는 이 책에서 21세기 한국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비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긴장 요인을 주도면밀히 살핀다. 기업은 공평한 기준을 바탕으로 개인(직원)을 공정하게 ‘구별’하는 곳이어야 할까, 아니면 동등한 ‘참여(협업)’를 장려하는 곳이어야 할까? 이 책이 초점을 맞춘 대상은 한국 대기업 사무직 직장인들이다. 한국 사회에서 대기업 사무직은 오랫동안 안정된 직업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급속한 시대 흐름과 더불어 21세기 ‘탈위계’에 돌입한 한국에서 이 전형적 인식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프렌티스 교수는 한국 기업이 엄격한 위계를 강조했던 과거의 체제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오늘날 노동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모호함이 발생했다고 지적한다. 기업은 여전히 개인의 경제적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기능하기에 벌어지는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한국 직장인은 어쨌든 자신이 일하는 기업에서 성장해 잘살기를 희망한다. 이 사실은 기성세대든 MZ세대든 다르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서 일종의 모순이 나타나는데, 직원들은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자기 능력에 대한 인정인지 바람직한 조직 시스템인지를 두고 엇갈리는 의견을 내놓곤 한다. 프렌티스 교수는 스스로 직장생활 한복판에 뛰어들어 체험한 한국 기업 상도그룹(가명)을 심층 분석함으로써 기업이 직원들의 욕구를 반영한 위계 없는 새로운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자 할 때 일어나는 갖가지 양상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기업과 조직이 맞닥뜨린 문제가 세대 간 대결 구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프렌티스 교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류학자로서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한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들을 학문적으로 분석할 뿐이다. MZ세대 편에 서서 기성세대를 ‘꼰대’로 비판하거나 그 반대 관점에서 MZ세대를 ‘애송이’로 묘사하지 않는다. 독자는 세대 혐오로까지 확대된 ‘나이든 (남성) 관리자’라는 이미지의 실체가 일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MZ세대의 합리적 주장에도 모순적인 요소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프렌티스 교수는 학자인 자신에게서도 불합리한 구별 짓기 요소를 발견했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기성세대이든 MZ세대이든 간에 저마다 느끼게 되는 성찰 지점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지점을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삼으면 된다. ―이 책이 살피는 ‘구별’과 ‘참여’의 복잡다단한 모습들 이 책의 ‘제1장’은 프렌티스 교수가 현장 연구 대상으로 삼은 한국 대기업인 가칭 상도그룹이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구별’과 ‘참여’의 달라진 양상을 설명한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수많은 기업이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한 까닭은 기업 내부의 순환적인 지분 소유 방식 이면에 숨겨진 위계를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대부분 지주회사는 중앙 계획 및 소유권 통합을 위한 새로운 장소가 됐다. ‘제2장’에서는 조직 ‘수평화’를 통해 한국 기업이 기존 위계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집고자 수행한 여러 시도를 살피는데, 직원들 간 다양한 형태의 묵시적·명시적 구별 짓기를 전제로 하는 정체성에 수평화 개념을 적용하는 일이 왜 어려운지 논의한다. ‘제3장’은 과거에서 비롯한 부정적 권력인 위계질서가 어떻게 심각한 세대 차이를 초래했는지 들여다본다. ‘나이든 (남성) 관리자’로 대표되는 인물 유형은 기업 내 병폐의 원인으로 자주 비난을 받는다. 프렌티스 교수는 ‘나이든 (남성) 관리자’라는 유형에서 문제를 찾는 것이 공정한가의 문제와 별개로, 이들이 초기업 이상을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는 사실과 함께 이 인물 유형을 제거하면 기업 조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믿음의 근저에 무엇이 있는지 파헤친다. ‘제4장’은 상도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한다. 설문 조사를 기획하고 시행한 지주회사와 직원들 사이의 동상이몽을 통해 ‘구별’과 ‘참여’가 상대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이율배반적 개념임이 드러난다. ‘제5장’에서는 기업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발생하는 다른 형태의 ‘구별’과 ‘참여’의 현장 주주총회의 이모저모를 살핀다. 기업의 주체로 임직원만 있는 게 아니라 주주들이 있다. 이들이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기회인 주주총회가 어떻게 평소와 완전히 다른 ‘구별’ 및 ‘참여’의 현장이 되는지 목격할 수 있다. ‘제6장’은 한국의 직장 문화를 향한 불만이 가장 자주 제기되는 현장인 ‘퇴근 후 친목 활동’으로 시선을 옮긴다. 회식을 위시한 퇴근 후 친목 활동도 또 다른 양상의 구별과 참여가 일어나는 공간으로 작용한다. 프렌시스 교수는 응당 업무와 상관없어 보이는 이 활동이 얼마나 복잡한 요소로 이뤄져 있는지 들춰낸다. 결론 격인 ‘나오며’는 일부 직원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면서도 강력하게 작동하는 숨겨진 ‘구별’과 ‘참여’ 요소를 살핀다. 부록인 ‘더 이야기할 것들’에서는 마이클 프렌티스 교수가 이 연구를 수행하면서 느끼고 체험한 학문과 실무 사이의 괴리와 연결고리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학문이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성찰한다. 1,000명 이상의 응답자 가운데 약 10%가 마지막 의견란에 상도그룹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평가를 남겼다. 어떤 직원은 “심리적·육체적으로 무조건 ‘그냥 해’라고 지시하는 상사의 강압적인 태도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적었다. 또 어떤 직원은 “무의미한 초과 근무, 끝없는 회의와 보고, 변덕스러운 경영진의 요구 등이 업무 의욕을 떨어뜨린다”고 썼다. 상도그룹의 ‘군대식 문화’, ‘폭음 문화’, ‘한국식 관리 문화’를 문제 삼은 직원들도 있었다.‘합리적인 성과급’, ‘360도 피드백’, ‘집중 근무’, ‘유연 근무’와 같은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한 직원들도 있었다. 익명의 설문 조사자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가장 긴 의견은 거의 두 페이지에 달했는데, 상도그룹이 나아갈 길에 관한 공통된 비전을 세울 수 있다면 전직원이 단결할 수 있고 모든 문제도 순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들어가며: 탈위계가 낳은 보이지 않는 선」 중에서 학자들은 행복한 공동 참여 이미지를 직원들의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는 다른 유형의 위계 구조 부과와 대비시키면서 탈위계적 기업의 이상을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참여의 이상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위계를 은밀히 부과하는 데 도움이 되곤 한다. 사회학자 하겐 구(Hagen Koo)는 1990년대 한국 기업들이 “교육 프로그램, 여가 활동 동아리 및 기타 소규모 그룹 활동, 축제, 노래 경연대회, 노동조합 지도부를 위한 야유회와 해외여행” 등을 만들어 “기업 문화 운동”에 투자한 사례를 언급했다. 구 교수에 따르면 사실상 이런 프로그램들은 간접적인 노동 회유 방법이었다.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와 같은 모든 기업 문화는 가부장적 언어와 상징을 이용해 공통의 경제적 운명을 공유하는 유사 가족을 재창조했다.”--- 「제1장: 새로운 타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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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ker(씨이오메이커) / 이경식 (지은이)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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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ker(씨이오메이커)소설,일반이경식 (지은이)
세상 흐름의 변화 속도는 과히 기하급수적이다. 많은 사람이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이 모든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변화의 흐름에 대한 발 빠른 대처와 대응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창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 어떻게 팔 것인가에 관한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많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를 많이 접하면서 성공적인 사업 모델은 과연 어떻게 구축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이 책은 저자가 삼성전자에서 32년간 개발자 및 상품기획자로 일 해오며 터득한 모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의 비지니스 모델 구축방법과 사업 아이템을 수익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았다. 고객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사용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콘셉트를 구체화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아이템이 아이템으로만, 기술이 기술력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수익 모델로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다. 세상의 변화의 흐름을 잘 읽고, 그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며, 이를 발전시켜 성공적인 사업으로 성장시켜나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보자.PART 01. 세상 흐름 따라잡기 : 흐름을 알아야 기회가 보인다 1. 세상이 어떻게 변해왔는가? 17 2. 5천만 사용자가 만들어지기까지 20 3. 컴퓨터가 인간의 뇌를 능가한다? 29 4. 내 손에 슈퍼컴퓨터가 있다 37 5. 통신도 기가(Giga) 시대로 41 6. 인류의 모든 기록을 디지털화한다 47 7. 커제의 눈물 53 8. 우사인 볼트 대 리오넬 메시 57 9. 디지털만이 살길이다 62 PART 02. 고객 따라잡기 :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1. 고객을 위한 활동, 마케팅 73 2. 고객은 어떻게 변해 왔는가?_세대 차이 76 3. 한국의 세대변화 82 4. 세대만 변하는 걸까?_한국 가구구성의 변화 86 5. 고령사회 92 6. 디지털 네이티브 대 디지털 이미그란트 96 7. 디지털 네이티브는 B급 문화를 좋아한다 100 8. 기발한 광고들로 B급 감성을 잡는다 105 9. 욜로족 대 코스파족 110 10. 싱글족_나 혼자 쓴다 115 11.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120 PART 03. 아이템 따라잡기 :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 1. 고객여정지도(Customer Journey Map) 127 2. 고객도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 132 3. 고객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Unmet Needs) 136 4. 기술이 아니라 고객가치다 142 5. 고객 이해하기_고객 페르소나 148 6. 고객 관찰하기_고객여정지도 152 7. 고객 분석하기_밸류 프로포지션 디자인 155 8. 고객카드 만들기 159 PART 04. 비즈니스 모델 따라잡기 :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1. 소유경제에서 공유경제로 165 2. 경쟁자를 알고 있는가?_시장 파괴자 174 3. 확실한 목표시장(Target Market)을 찾자 179 4. 빼고, 줄이고, 늘리고, 새롭게_ERRC 전략 183 5. 사업모델(Business model) 만들기 187 6. 남과 다른 나만의 색깔은?_POD, POP 195 7. 어떻게 알릴 것인가? 199 8. 나만의 이미지 만들기_Brand 전략 204 PART 05.창업 따라잡기 : 사업계획서 작성 1. 창업이란? 211 2. 창업 절차는? 216 3. 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 222 4. 사업계획서란? 226 5. 사업계획서 작성하기 231 에필로그 243 별첨 1. 창업 사업화 표준사업계획서 양식 (예비창업패키지) 245 별첨 2. 창업에 도움되는 사이트 256 별첨 3. 참고문헌 259‘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팔 것인가!’ 신규 사업을 기획하면서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책! 세상 흐름의 변화 속도는 과히 기하급수적이다. 많은 사람이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이 모든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변화의 흐름에 대한 발 빠른 대처와 대응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창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 어떻게 팔 것인가에 관한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많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를 많이 접하면서 성공적인 사업 모델은 과연 어떻게 구축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이 책은 저자가 삼성전자에서 32년간 개발자 및 상품기획자로 일 해오며 터득한 모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의 비지니스 모델 구축방법과 사업 아이템을 수익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았다. 고객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사용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콘셉트를 구체화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아이템이 아이템으로만, 기술이 기술력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수익 모델로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다. 세상의 변화의 흐름을 잘 읽고, 그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며, 이를 발전시켜 성공적인 사업으로 성장시켜나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보자. 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많은 기업이 사업에 성공하지 못했을까? 성공 창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템만으로는 부족하다. 많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도 이를 수익 모델로서 성장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의 한 예로, 저자는 유명한 세그웨이의 실패 사례를 들었다. 세그웨이는 1인용 전동 스쿠터이다. 모터와 컴퓨터, 자이로스코프 등이 장착되어 스스로 균형을 잡아주고, 몸을 앞뒤로 움직이기만 하여도 자동으로 나아가거나 방향을 바꿔주는 등 출시 당시 ‘출퇴근 풍경을 바꿀 획기적인 제품’으로 떠오르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큰 기대와는 달리 뚜렷한 사업성과를 보이지 못하다가 결국 중국의 나인봇이라는 스쿠터 업체에 2015년 인수되고 만다. 획기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제품이었지만, 고객의 구매결정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기술’이 아니라 ‘고객가치’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찾아라! 세그웨이의 사례처럼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고객 중심의 가치로 연결하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내가 필요하지 않으면 굳이 사지 않으려 하는 고객의 마음이 사업의 성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대를 이어가는 새로운 흐름을 빠르게 파악함은 물론, 고객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객의 접점을 확인하여, 고객이 좋아하는 또는 싫어하는 요소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하며, 고객이 공감하는 가치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타깃 고객에 대한 페르소나, 여정지도, 밸류 프로포지션으로 구성된 고객카드를 직접 만들어보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활용하여 성공으로 이끄는 실용적인 방법을 망라한다. 32년간 삼성전자에서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담았다! 이 책은 이경식 저자의 32년간 삼성전자에서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핵심만 담아 소개한다. 저자는 TV 상품 기획업무를 맡으면서, ‘기술’만을 강조했던 기존의 프로세트 틀을 벗어나,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발굴하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기획 기법을 적용하였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와인잔을 형상화 한 ‘보르도 TV‘였다. 철저히 고객을 위한 핵심 가치에 집중하여 LCD TV의 성능뿐만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의 ’예쁜 TV’를 탄생시킨 것이다. 보르노 TV는 그 당시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고객가치 중심의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게 되었다. 목표로 선정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그는 고객의 접점을 확인하며, 이들이 느끼는 불편한 점을 찾아내, 고객이 공감하는 가치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다양한 툴과 직접 경험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미래를 꿈꾸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그들의 열정과 패기는 뜨겁다. 그러나 그러한 열정과 패기로 인해 창업에 있어서의 핵심 즉, 가장 중요한 고객중심 행동방식과 사고방식에 허술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 할 때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핵심가치를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발굴하고, 사업화하여 성공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창업자 모두가 되길 바란다. 언젠가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카운터 뒤에 붙어 있는 벽보에 “손님이 짜다면 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이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께서 고객을 대하는 마음이 어떠한지를 한눈에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상당 부분 고객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듯이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결국 나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때, 또는 컨설팅이나 멘토링 할 때 항상 짚어보는 세 가지 질문이 있다.1.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2. 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3. 나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설사 질문에 대한 답을 쉽게 찾았다 하더라도 ‘왜’라는 질문을 5번 더 한다. 이는 더욱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을 찾기 위함이다.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또한 답을 찾는 과정 또한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적든 크든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발굴하며 이를 사업화한다면 그 어느 사업보다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어느 누구보다 먼저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변화 인지자가 되어 이를 성공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기업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상도 1 (개정판)
여백미디어 / 최인호 글 /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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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미디어소설,일반최인호 글
일개 점원에서 동양 최고의 거상이 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무역왕 임상옥 그가 펼치는 인간의 길, 상업의 길을 따라가본다 출간 7개월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고, 10년 동안 총 총 누적 판매부수 350만 부에 달하는 베스트셀러 『상도』가 새롭게 선을 보인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무역왕이었던 임상옥의 일대기를 파란만장하게 그린 최인호의 『상도』는 오랜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로 뽑힌 것 외에도 TV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기도 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의 본받을 만한 역사적인 상인을 소재로 작품을 구상하던 저자가 이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주제는 \'경제의 신철학(新哲學)\'이다. 그는 그것을 2백여 년 전에 실재하였던 의주 상인 \'임상옥\'에서 발견하였다. 우리나라가 낳은 최대의 무역왕이자 거상이었던 임상옥은 죽기 직전 자신의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한 인물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다른 주인공들, 홍경래와 김정희와 같은 역사적 인물들 역시 우리에게 어떠한 삶의 방식이 올바른 것인가를 선험적으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 개정판을 내면서 초간본 책머리에 제1장 바퀴벌레 제2장 서곡(序曲) 제3장 비밀의 열쇠 제4장 운명의 밤 제5장 기사회생(起死回生) 제6장 천우신조(天佑神助) 제7장 가포집(稼圃集) 제8장 개미와 꿀 제9장 불매동맹(不買同盟)21세기 첫 밀리언셀러 등극! 출간 7개월 만에 100만 부 돌파! 총 누적 판매 400만 부 돌파 기념 개정판 출간! 일개 점원에서 동양 최고의 거상이 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무역왕 임상옥 그가 펼치는 인간의 길, 상업의 길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이다.” 출간 7개월 만에 100만 부 돌파! 총 누적 판매부수 400만 부 기록! 대기업 총수들이 가장 많이 꼽은 우리 시대 필독서! 등 화려한 수식어와 찬사 속에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던 최인호의 장편소설 《상도》의 개정판을 출간한다. 임상옥(林尙沃)은 누구인가 1779(정조 3년)~1855(철종 6년). 조선 후기의 무역상인. 본관은 전주. 자는 경약(景若), 호는 가포(稼圃). 아버지는 중국 연경(燕京)에 내왕하던 상인인 임봉핵이다. 그가 태어난 의주는 조선 후기 대중국 무역의 중심지였다. 그는 1796년(정조 20년)부터 상계에 투신했다. 그가 국제무역의 거상(巨商)으로 성공하기까지는 중앙권력의 뒷받침도 크게 작용했다. 1810년(순조 10년) 이조판서 박종경(朴宗慶)의 권력을 배경삼아 의주상인 5명과 함께 최초로 국경지방에서 인삼무역 독점권을 획득했다. 1811년 홍경래(洪景來)가 주도한 평안도농민항쟁이 일어났을 때 서북지역의 많은 상인들은 홍경래의 봉기군에 참여했으나, 그는 중앙권력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관군을 지원하는 의병(義兵)에 참여하여 방수장(防守將)이 되었다. 이는 그가 당시 홍경래의 봉기군이 타도의 대상으로 삼았던 권신 박종경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으며, 이미 특권상인으로 성장하여 홍경래군을 지원한 다른 상인들과 이해관계가 달랐기 때문이다. 그의 상업적인 수완은 중국 상인들이 따르지 못할 만큼 탁월했다. 1821년 변무사(辨誣使)의 수행원으로 청에 갔을 때, 베이징상인들이 불매동맹을 펼쳐 인삼 값을 낮추려 했을 때 이에 그는 가지고 간 인삼을 불태우겠다고 위협하여 원가의 10배로 팔았다. 그는 이러한 무역활동으로 인삼 무역의 개척자로 평가받았다. 변무사의 수행원으로 연경에 다녀온 뒤 오위장(五衛將)과 전라감영의 중군(中軍)으로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나아가지 않았다. 1832년 왕의 특지(特旨)로 곽산군수가 되어 굶주린 백성을 구제하는 등 선정을 베풀었다. 1834년 의주부 일대에 큰 수재가 나자 사재(私財)를 털어 수재민 구제에 앞장섰다. 이 공으로 이듬해인 1835년(헌종 1년) 귀성부사(龜城府使)에 발탁되었으나 비변사의 논척을 받자 사퇴했다. 이후 삼봉산(三峰山) 아래 지은 거옥(巨屋)에 거주하며 재산을 풀어 빈민을 구제하고, 문인들과 교류하며 시와 술로 여생을 보냈다. 시를 잘 지었으며, 일생 동안에 지은 시를 추려서 〈적중일기(寂中日記)〉라고 했다. 저서로는 《가포집》이 있다. 학봉사(鶴峰嗣)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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