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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바닐라
문학과지성사 / 이혜미 지음 / 2016.10.20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이혜미 지음
문학과지성 시인선 491권. 이혜미의 두번째 시집. 첫 시집 이후 5년 만이다. 시인은 2006년 19살의 나이로 문단에 나와 2016년 올해로 등단 10년째이며, 주목받는 젊은 시인으로서 꾸준히 시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자신의 시 세계를 밀어붙이는 힘은 더욱 강해졌고, 새로운 관계 앞에서의 주저함은 덜어냈다. 또한 화자가 타자를 만나, 한 몸이 된 듯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각에 대한 고백의 시어들은 더욱 과감해졌다. 안팎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썰물 밀려가듯 흘러가는 감정에 대한 높은 집중력은 그를 표현해내는 시어들을 만나 마치 그림을 그려내듯 시각화되어 드러난다.1부 비파나무가 켜지는 여름 /도착하는 빛 /숨의 세계 /다이버 /바난Banan /세노테 /극야 /딸기잼이 있던 찬장 /앵속의 여름 /노크하는 물방울 /엘보 /개인적인 비 /밀가루의 맛 /간절 /잠든 물 2부 뜻밖의 바닐라 /노팬티 /오를라와의 전희 /탑 속에서 /피의 절반 /금족령 /손차양 아래 /미기록의 날들 /상명(喪明) /자취 /날개의 맛 /목련이 자신의 극(極)을 모르듯이 /펄럭이는 홍백기 아래 /넝쿨 꿈을 꾸던 여름 /떠나는 나무 /해중림(海中林) 3부 별과 병 /불가촉 /꽃뿔 /순간의 손 /습기의 나날 /폭우 뒤편 /밤은 판화처럼 /풀비스 /눈송이의 감각 /당신 아내를 봤어요 /목요일의 오달리크 /불성실성의 별 /반려식물이 눈 뜨는 저녁 /수반 /생손 /붉고 무른 보석을 받고 4부 창문 뒤의 밤 /아목 /스프링클러 /라라라, 버찌 /두 겹의 물결 아래 /화어(火魚)가 담긴 어항 /잠의 검은 페이지를 건너는 /펨돔 /움트는 뼈 /초록의 쓰임새 /지워지는 씨앗 /근린 /알비노 /서쪽 물가의 사람 /물 발자국 해설 | 상징과 유비의 연금술ㆍ오형엽 타자의 세계로 거침없이 발을 들이는 힘 쉽게 지우지도, 쉽게 품을 수도 없는 '너'의 흔적 이혜미의 두번째 시집 『뜻밖의 바닐라』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첫 시집(『보라의 바깥』, 창비, 2011) 이후 5년 만이다. 시인은 2006년 19살의 나이로 문단에 나와 올해로 등단 10년째이며, 주목받는 젊은 시인으로서 꾸준히 시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자신의 시 세계를 밀어붙이는 힘은 더욱 강해졌고, 새로운 관계 앞에서의 주저함은 덜어냈다. 또한 화자가 타자를 만나, 한 몸이 된 듯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각에 대한 고백의 시어들은 더욱 과감해졌다. 안팎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썰물 밀려가듯 흘러가는 감정에 대한 높은 집중력은 그를 표현해내는 시어들을 만나 마치 그림을 그려내듯 시각화되어 드러난다. 서로에게로 흘러드는 감정의 물결 희미해지는 관계를 붙잡는 시인의 시선 몸속의 공기 방울들이 급격히 팽창하고 안팎이 서로를 침범하는 자리에 대하여. 사람의 몸이 견뎌내야 하는 색(色)과 압(壓)의 연합군에 대하여. 이야기한 적 있지. 우리는 낯선 수면으로 떠올라. 그건 오래 길러온 몸속 바다를 뒤집어 서로에게 내 어주는 일이었다고. ―「다이버」 부분 여기 '2인칭'의 세계로, '너'라고 부를 수 있는 타인의 세계로 흐르는 시가 있다. 서로가 서로의 세계를 침범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색(色)과 압(壓)"을 견뎌내야 하는 관계에 발을 디딘다. 몸속에서 출렁이는 물은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스며들고, 그렇게 서로에게 물든다. 멍든 자리를 들여다보면 몸의 내부로부터 캄캄한 조명이 비치는 것 같다. 달아나는 죄수를 겨누듯 부딪힌 자리마다 뒤늦게 어두워지고 [……] 식물이 흙의 신발을 벗는다면 제일 먼저 이 물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치겠지. 비를 만드는 우산 속 동그랗게 모여드는 그늘 깊은 우울을 ―「스프링클러」 부분 "몸의 내부로부터 캄캄한 조명이 비치는 것"처럼 화자의 안쪽에는 "멍"으로 상징되는 상처와 아픔이 남는다(문학평론가 오형엽). 발을 디뎠고 밀려드는 관계로서의 "물"을 존재의 안쪽으로 들였지만 화자에게 "멍"을 남긴 이 상황을 화자는 "물의 폭력"이라 칭한다. 때문에 이 감각과 기억 들은 이혜미의 시 세계에 있어 사라져야 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사라지지 않아 천해지는 것들"이며, "익숙해진 감각들"은 "피와 뼈를 어둡게 채색"(「당신 아내를 봤어요」)할 뿐이다. 얼음을 핥으며 오래 말을 아꼈지 케이크를 자르고 낮술을 마시던 창가에서 [……] 왜 부서져 떠돌다 싫은 덩어리로 마무리되는 것일까 입으로 불어도 손으로 쓸어도 자국을 남기던 눈송이들 얼어붙은 잔설이 회색으로 얼룩진 그 창가에서 흰 가루라면 무엇이든 슬프던 계절이 지나간다 눈처럼 녹아 사라질 줄 알았는데 끈질기게 혀에 붙어 끈적이는 더럽고 슬프고 무거운 ―「밀가루의 맛」 부분 차라리 화자의 안으로 들어온 물을 얼리는 것은 어떨까. 사라지지도 않고, 빠져나가지도 못하게 얼어버린 물, 즉 눈송이는 "입으로 불어도 손으로 쓸어도 자국을 남기"고, "얼어붙은 잔설"은 "회색으로 얼룩"진다. "끈질기게 혀에 붙어 끈적이는/더럽고 슬프고 무거운" 것으로 다시 화자 안에 흔적을 남긴다. "얼어가는 세계와 녹아가는 세계 중 어느 쪽이 더 슬플까"(「날개의 맛」)라는 시구처럼 얼어버린 관계와 녹아서 사라져가는 관계 중 어느 쪽이 더 슬플지 가늠할 수 없을 따름이다. 서로를 향한 물은 나의 세계와 너의 세계를 서로 침범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서로를 내어줬기 때문에, 서로를 견뎠기 때문에, 서로를 먹고 서로에게 먹혔던 관계의 힘들이 사라져가는 상황에 대한 집착은 이 시집을 하나로 잇는다. 한 몸이 된 듯 서로의 세계로 스며들었다가 다시 발자국을 남기며 밖으로 빠져나가는 관계, "깊이 당겨 안는 마음"의 중력이 지닌 속도만큼, "사랑받았던 속도로 그만큼의 힘으로"(「엘보」) 멀어지는 것들의 흔적을 시인은 간절히 좇는다. 시집은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집착, 그것들을 잡아두려는 시도, 그럼에도 꾸준히 작아지고, 작아져 사라지는 것에 대한 기록이다. 내 안의 것을 그려내는 회화적 시 쓰기 이혜미의 시집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은 "그것을 형상화하는 시적 형식과 기법"(오형엽)에 있다. 즉, 인간의 몸으로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감각들을 시인은 식물이나 동물, 특히 물고기에 대입해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와 감각을 상상해냄으로써 구현한다. 숲 이야기하는 물방울 사이로 이루어진 그곳에서 우리는 비늘을 튕기는 물고기 나무로 오르는 물고기 끈적이고 일렁이는 그늘을 거느리며 지느러미를 부비면 솟아나는 돌기들 두근거리는 혀 [……] 손가락 끝에서 돋아나는, 다시 손 ―「해중림(海中林)」 부분 인용된 「해중림」을 비롯해서 「펨돔」 「알비노」 「물고기」 등의 시에서 이혜미는 물고기에 대해, 정확히는 물고기의 감각을 통해 인간의 몸으로 말하기 어려운 영역들에 관해 풀어놓는다. 빛을 튕겨내는 지느러미, 물속에서 뛰는 심장, 물고기의 호흡 등 물고기의 감각들은 "물"로써 관계에 대한 성찰을 끌어내는 시인에게 적확한 언어가 되어준다. 뿐만 아니라 시인은 색의 이미지를 예민한 감각으로 그려내며, 텍스트로 회화를 그리는 듯한 시들을 선보인다. 여름이 오는 소리, 잎이 돋아나는 풍경은 "잎사귀들이 새로 돋은 앞니로 허공을 깨무는"(「비파나무가 켜지는 여름」) 것으로 묘사되고, 우리의 과거는 딸기잼의 "붉음"으로 그려지며 "반투명 젤리 속 일렁이는 둘만의 왕국"(「딸기잼이 있던 찬장」)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만져서 알 수 없고, 인간이 쉬이 감각할 수 없는 것들을 풀어내는 데 성공한다는 점에서 이혜미의 시가 가지는 특징이 드러난다.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타인과의 관계에 성큼 발을 들여놓는 시인이 마련한 무한한 감각의 세계가 열린다.
우주를 담아줘
자음과모음 / 박사랑 (지은이) / 2019.05.30
17,500원 ⟶ 15,750원(10% off)

자음과모음소설,일반박사랑 (지은이)
새 소설 2권. 2012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뒤 첫 소설집 <스크류바>를 내며 "삶과 이야기에 대해 고민해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준 소설가 박사랑의 첫 장편소설. 대산창작기금을 수혜받은 작품으로, 선정 당시 "팬덤 문화를 이해하는 데 이만한 텍스트가 있을까"라는 심사평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본격 아이돌 소설인 <우주를 담아줘>는 아이돌 덕후인 삼십대 여자 셋, 디디와 과 제나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고3 겨울, 처음 만난 셋은 좋아하던 그룹의 팬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실제로 만나자 자연스레 서로를 팬사이트 아이디를 딴 닉네임으로 부르게 되었다. 디디는 좋아하던 멤버의 이니셜에서, '크리스티나'였던 은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에 나오는 닥터 크리스티나 에서, 제나는 '언제나mvp'에서 각각 따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나이는 서른을 넘어섰고 그럼에도 덕질은 지속되었다. 덕질은 인생의 낙이자 해방구이자 품앗이이므로. 그런데 삼십대 덕질은 어렸을 때와 조금은 다르다.현오빠는 나를 달리게 한다 구오빠는 나를 멈추게 한다 오빠들은 나를 키운다 작가의 말현오빠는 나를 달리게 하고 구오빠는 나를 멈추게 한다 경쾌하지만 불안하고 설레지만 가슴 먹먹한 삼십대 여자 셋의 ‘덕질 라이프’ 박사랑 첫 장편소설 “이 소설이야말로 덕업일치의 현장이고 성덕(성공한 덕후)의 길이 아닐까.” 경쾌하지만 불안하고 설레지만 가슴 먹먹한 삼십대 여자 셋의 ‘덕질 라이프’ 2012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뒤 첫 소설집 『스크류바』를 내며 “삶과 이야기에 대해 고민해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준 소설가 박사랑의 첫 장편소설 『우주를 담아줘』가 자음과모음의 ‘새소설’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대산창작기금을 수혜받은 작품으로, 선정 당시 “팬덤 문화를 이해하는 데 이만한 텍스트가 있을까”라는 심사평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본격 아이돌 소설인 『우주를 담아줘』는 아이돌 덕후인 삼십대 여자 셋, 디디와 과 제나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고3 겨울, 처음 만난 셋은 좋아하던 그룹의 팬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실제로 만나자 자연스레 서로를 팬사이트 아이디를 딴 닉네임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디디는 좋아하던 멤버의 이니셜에서, ‘크리스티나’였던 은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에 나오는 닥터 크리스티나 에서, 제나는 ‘언제나mvp’에서 각각 따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나이는 서른을 넘어섰고 그럼에도 덕질은 지속되었다! 덕질은 인생의 낙이자 해방구이자 품앗이이므로. 그런데 삼십대 덕질은 어렸을 때와 조금은 다르다. “우리는 티켓팅에 실패하면 웃돈을 주고서라도 티켓을 살 수 있는 자금력을 갖췄고 국내 공연에 실패하면 해외 공연에 갈 수 있는 행동력까지 갖춘 삼십대 빠순이니까. 누가 인생은 삼십대부터라고 말하던데, 나는 빠순질 역시 삼십대부터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야 좀 할 만해졌다고나 할까.”(14~15쪽) 『우주를 담아줘』에서는 유쾌하고 발랄한, 현실 웃프고 센 언니들의 재기 넘치는 일상과 수다 잔치가 펼쳐진다. 포도알, 하느님석, 이선좌, 피케팅, 막콘, 덕통사고, 일코, 폼림, 멜림, 사녹…… 등 온갖 덕질 전문용어가 각주로 화려하고 명랑하게 등장하며 흥미를 자극한다. 그래서 독자는 읽는 내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작가가 정말로 좋아서 쓰고, 쓰면서 좋아했던 소설이기 때문이리라. 소설가 박사랑은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밝힌다. “오직 즐겁기 위해서 썼다. 소설이라는 자각도 없이. 누구의 눈에 들려 노력하지 않고, 어디에 발표하려 애쓰지 않고 그저 썼다. (……) 나를 이루는 것 중 어느 조각은 분명 오빠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나는 감정의 격랑을 온몸으로 안으며 나와 타인과 삶을 배웠다. (……) 2n년차 문학 덕질 중인 내가 소설가가 되어 책을 낸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덕업일치의 현장이고 성덕(성공한 덕후)의 길이 아닐까. 나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 소설에 기대고 빚지며 살아가게 될 것 같다.”(‘작가의 말’ 중에서) 현오빠는 나를 달리게 하고 구오빠는 나를 멈추게 한다 “트위터 타임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이돌 프로그램을 본 다음 날, 과 나는 서로 눈을 맞추며 봤어? 하고 물었다. 사랑에 빠지는 데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덕통사고를 당하는 건 몇 분, 아니 몇 초면 충분했다.”(52쪽) 디디와 과 제나는 그야말로 열혈 아이돌 덕후다. 디디는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덕질을 하고 은 학교 선생님인데 덕질을 하고 제나는 덕질을 하면서 일취월장하게 된 일본어 번역으로 밥을 벌어먹으면서 덕질을 한다. 현오빠, 즉 현재 사랑하는 아이돌의 영상을 매번 돌려 보고 콘서트는 빠짐없이 출첵하고 온갖 굿즈를 사 모으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셋이 만나면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로 밤을 세울 정도. 그러니까 당연하게도 아이돌에 대한 애칭도 남다르다. 언어의 한계를 느끼며 고심해낸 작명은 사랑하는 아이돌의 특성에 맞춤한다. 이를테면 주주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하얗고 달콤하고 폭신하기까지 한 궁극의 맛. (……) 서주아이스주, 줄여서 주주”(104쪽)이고 츄파춥스가 연상되어서 붙여진 츄파는 “여러 색이 제멋대로 섞여 있는 달콤한 볼(ball). 물러 보이지만 의외로 단단한 심지가 있어 잘 깨지지 않는 사탕”(136쪽) 같다. 그렇게 아이돌에 대한 애정을 일구어나가는 어느 날, 디디는 인터넷 연예 기사를 훑다가 ‘일본 유명 아이돌, 이마무라 유아 중태’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된다. 유야는 디디가 정말 사랑했던 구오빠, 구아이돌이다. 그리고 며칠 있다가 유야는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유야가 자살을 했다는 의혹을 접하게 된 디디는 충격에 휩싸인다. 그 즉시 회사에 급히 휴가계를 낸 후 일본으로 떠나는데…… 한편 『우주를 담아줘』는 세 여자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서로 애정하는 존재를 깊이 품으면서 쌓아온 우정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이며, 대한민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는 삼십대 여성들의 불안한 삶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박사랑 작가가 사려 깊은 목소리로 잘 버무려놓은 에피소드들은 이 시대의 핍진한 현실과 맞닿아 있다. 디디와 과 제나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며 벼려온 우정을 독자들은 때로는 폭소를 터뜨리면서 한편으로는 먹먹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불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셋이 있으면 괜찮았다. 넘어지고 엎어져도 덜 부끄러웠고 다시 일어날 힘이 돋아났다. 남들은 하나도 웃지 않을 개그에 말을 보태면서, 깔깔 넘어가면서, 헛소리를 늘어놓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애인과 헤어지고도 할머니를 떠나보내고도 아이돌과 멀어지고도 우리는 함께였다. 이별이 쉼 없이 이어지는 동안 떨어져 나가는 내 살점을 보는 것처럼 애타고 아프고 힘겨웠지만 흔히 하는 말 그대로 내일은 왔다.”(235쪽)눈앞에 펼쳐진 여섯 개의 시계. 각각의 시계는 2~3초 정도의 차이로 움직이고 있었다.
차차르트 & 이종대왕의 음악 수업 놀이
미래와경영 / 이종혁, 차영근 (지은이) / 2021.04.07
15,000원 ⟶ 13,500원(10% off)

미래와경영소설,일반이종혁, 차영근 (지은이)
자칫 지루하고 따분해질 수 있는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가창뿐만 아니라 음악 이론, 감상, 창작 등의 영역에 놀이를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음악 관련 놀이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 음악 놀이 활동들을 숙지한다면 선생님의 개입이나 특별한 준비 없이도 언제든지 음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교육과정이 개정되어도 변함없이 적용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적용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그 어떤 교과보다도 기다리고 기다리는 음악 시간을 만들 수 있다. Prologue Chapter 00 교과서 음악 이론 살피기 음악 교육과정 살펴보기 현재 우리의 음악 수업 되돌아보기 음악 요소와 개념 체계 교과서 속 음악 개념 음악 이론의 체계 음악 이론 ① - 리듬의 기초 음악 이론 ② - 가락의 기초 음악 이론 ③ - 화성(화음)의 기초 음악 이론 ④ - 박자의 기초 Chapter 01 음악의 3요소를 배우는 놀이(리듬, 가락, 화성) 음표 블랙잭 음표쉼표 할리갈리 음표쉼표 선물입니다 음표쉼표 가위바위보 쉼표 도둑을 잡아라 리듬 딩고 가락 007 빵 음계 계단 음계 사다리 멜로디 하이 중임무황태 계이름 정상회담 화음 TOP 10 화음 할리갈리 너영나영 Chapter 02 모두가 즐겁게 노래할 수 있는 놀이(가창 & 기악) 단체 히든 싱어 라인 노래방 릴레이 노래 찾기 짝짝짝 노래 부르기 초성 노래방 한 글자 노래 부르기 OX 연주 릴레이 연주 내 맘대로 악보 Chapter 03 몸과 마음을 열어주는 놀이(음악 이론 & 음색) 미션 눈치게임 밤나무가라사대 음악공감 야! 너두? 클래식 한 줄 빙고 그러치 밴드 눈치 마피아 동물 농장 모아라! 음악 책, 골든벨 Chapter 04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놀이(박자 & 신체 표현) 박자 탐정 4/4박자 쎄쎄쎄 콕콕 음표 릴레이 따라쟁이 무궁화 박자가 피었습니다 여긴 내 자리 셈여림 우노 셈여림 디제이(DJ) 장단 만들기 박자 감염 Chapter 05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창작 & 감상) 노래 받아 그리기 히든 싱어 인싸 아싸 찾기 다 함께 몸으로 부르기 우리 반 OST 쇼미더 가사 리듬꼴의 달인 감상 너도? 나도! 누구나 진행하기 쉽고 재미있는 수업 놀이! 준비물 없이 바로 할 수 있는 음악 수업의 모든 것! “선생님 반 아이들은 어쩜 그리 신나게 노래를 부르나요? 저희 반 아이들은 몇몇 학생들 빼곤 거의 노래를 부르지 않아요.” 음악 시간만 되면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늘 학생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낼까 많은 고민을 합니다. “저희 반은 노래를 하는 가창 시간이 아니라 놀이를 하는 가창 시간이기 때문이죠.” 음악 수업에 놀이로 적용했던 저자들의 학급 학생들은 고학년이든 중학년이든 모두 열심히 노래를 부르며 음악 시간을 항상 기다리고 좋아했습니다. 듣기만 해도 즐거운 노래와 신나는 놀이가 합쳐졌을 때 학생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놀이를 음악 수업에 활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가창뿐만 아니라 음악 이론, 감상, 창작 등의 영역에도 놀이를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놀이 활동을 음악 수업에 적용하면 선생님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따로 특별한 준비물 없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개입이 적어야 학생 개개인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변수의 상황에서도 바로 놀이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놀이 대부분은 종이 놀이와 신체 놀이입니다. 학생들은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놀이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또한 놀이 진행 방법이 간단하며 쉽기 때문에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저자들이 이미 학생들과 즐겁게 했던 활동들이라 선생님의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학생들이 음악 활동에 즐겁게 참여할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전문가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선생님은 전문가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할 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학생들과 하루를 보내면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새로운 상황의 연속입니다. 선생님은 ‘현장 전문가’입니다. 선생님들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놀이 활동들을 상황과 교과에 맞게 충분히 녹여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음악 시간에만 적용할 수 있는 놀이에 한정돼 있지 않고 모든 교과에 활용 가능하므로 실천해 보고 응용한다면 분명 행복한 학급경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음표는 음악의 가장 기본입니다.
[큰글자] 알퐁스 도데 단편집
살림 / 알퐁스 도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1.12.15
25,000원 ⟶ 22,500원(10% off)

살림소설,일반알퐁스 도데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읽은 「별」처럼 서정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알퐁스 도데의 단편들은 한 편 한 편이 아름다운 시이며 아름다운 그림이다. 그 시와 그림에서 도데는 우리들의 마음을 노래하고 그린다. 그가 노래하고 그리는 마음속에는 사라져 가는 것들을 향한 향수(鄕愁)가 짙게 흐르고 세상을 향한 애정과 연민이 담겨 있다. 그 미려한 문체로 펼쳐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새 삭막해진 가슴속이 정(情)으로 촉촉하게 적셔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풍차 방앗간에서 보낸 편지 계약 입주 코르니유 영감님의 비밀 스갱 씨의 염소 - 파리의 서정 시인 피에르 그랭구아르에게 별 - 프로방스 지방, 어느 목동의 이야기 아를의 여인 퀴퀴냥의 신부 노부부 빅슈의 손가방 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두 채의 주막 고셰 신부님의 영약 월요일 이야기 마지막 수업 - 어느 알자스 소년의 이야기 꼬마 스파이 기수 프랑스의 요정들 - 환상적인 이야기 팔 집 『알퐁스 도데 단편집』을 찾아서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알퐁스 도데! 아름답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명단편들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읽은 「별」처럼 서정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알퐁스 도데의 단편들은 한 편 한 편이 아름다운 시이며 아름다운 그림이다. 그 시와 그림에서 도데는 우리들의 마음을 노래하고 그린다. 그가 노래하고 그리는 마음속에는 사라져 가는 것들을 향한 향수(鄕愁)가 짙게 흐르고 세상을 향한 애정과 연민이 담겨 있다. 그 미려한 문체로 펼쳐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새 삭막해진 가슴속이 정(情)으로 촉촉하게 적셔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삭막하고 이기적인 삶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이슬 같은 정을 함뿍 머금은 도데의 걸작 문학사가들은 알퐁스 도데를 자연주의 작가의 한 명으로 분류하곤 한다. 그런데 실제로 그의 작품을 읽어보면 자연주의 문학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자연주의 문학에서 자연주의는 자연과학, 즉 문학에 과학적 이론과 논리를 도입한 것이다. 개인적인 삶도, 사회적인 삶도, 인간의 모든 삶은 자연과학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믿음에서 탄생한 것이 자연주의 문학이다. 그런데 알퐁스 도데의 작품은 이런 차가운 문학과는 거리가 있다. 도데의 작품 속에는 사람의 마음, 정감이 넘쳐흐른다. 한 줄 한 줄마다 사람의 정(情)이 배어 있고 인간성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풍차 제분소를 유지한 사람들 사이의 정, 요정으로 상징되는 자연을 향한 경배 대신 자리 잡은 황금과 과학. 이처럼 사라져가는 것들을 향한 애틋한 향수로 독자를 이끈다. 도데는 자연주의라는 엄격한 눈으로 세상을 관찰했다기보다는 정감 어린 손길로 세상을 어루만졌다. 그의 작품에서는 세상을 향한 애정과 연민은 물론 사회 비판까지도 익살스럽게 풀어나가는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 본 단편집에서는 가슴속을 울리는 여러 작품 중에서도 두 작품집 『풍차 방앗간에서 보낸 편지』와 『월요일 이야기』의 몇몇 작품을 추렸다. 『풍차 방앗간에서 보낸 편지』에서는 총 12편을 실었다. 「스갱 씨의 염소」 「별」 등 프로방스 지방의 토속적인 자연과 풍습을 그린 작품들과 「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퀴퀴냥의 신부」 「고셰 신부님의 영약」 등 때로는 묵직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사회 비판을 다룬 작품들이 그것이다. 우아한 문체로 황금만능주의와 인간성 상실에 빠진 각박한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도데의 시선이 일품이다. 또한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받았던 충격과 슬픔, 조국을 향한 애정을 담은 『월요일 이야기』에서는 「마지막 수업」 「꼬마 스파이」를 비롯하여 총 5편의 작품을 실었다. 동시대를 살았던 반 고흐를 포함해 폴 세잔, 르누아르, 마티스, 샤갈 등 프로방스를 사랑한 많은 화가들처럼 도데가 보여주는 세상은 한 편, 한 편이 아름다운 시나 그림과 같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문학의 인상주의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 미려한 문체로 펼쳐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삭막해진 가슴속이 정(情)으로 촉촉하게 적셔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우리는 정말 하느라고 했지. 그날부터 우리는 그 영감님에게서 절대로 일감이 떨어지지 않게 했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코르니유 영감님이 세상을 떠났지.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풍차 날개는 더 이상 돌지 않았다오. 코르니유 영감이 죽자 아무도 뒤를 이을 사람이 없었던 거요. 하지만 어쩌겠소……! 세상만사 다 끝이 있는 법이고 마치 론강의 나룻배나 커다란 꽃무늬가 새겨진 재킷의 시대가 가버렸듯이 풍차의 시대도 가버렸다고 생각해야지._「스갱 씨의 염소 - 파리의 서정 시인 피에르 그랭구아르에게」 나는 아가씨가 잠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내 존재 저 깊은 곳에서는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이제껏 내게 선한 생각만을 주었던 이 밝은 밤의 신성한 보호를 받고 있었어요. 우리 주변으로는 별들이 마치 수많은 양 떼들처럼 유순하게 소리 없는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나는 저 별들 중에서 가장 가냘프고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길을 잃고 내려와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것이라고 몇 번이나 생각하곤 했답니다._「별」 세상에는 머리를 짜내어 살아가야 하는 팔자를 타고 난 불쌍한 사람들이 있지요. 그들은 인생에서 정말 하찮은 것들을 구하기 위해 자기 뇌수와 실체로 빚은 멋진 순금으로 값을 치릅니다. 그것이 그들이 매일 마주해야만 하는 고통이랍니다. 그러다가 그런 고통에 지치게 되면……._「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틱낫한 마음
불광출판사 / 틱낫한 (지은이), 윤서인 (옮긴이) / 2022.12.02
21,000원 ⟶ 18,900원(10% off)

불광출판사소설,일반틱낫한 (지은이), 윤서인 (옮긴이)
우리는 눈과 귀, 코, 혀, 몸으로 사물을 지각하고 정보를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그런데 동일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즐겁게 받아들이거나 괴롭게 만드는 건 결국 ‘마음’이다.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기쁨과 행복, 사랑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만 분노, 혐오, 슬픔, 질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결국 우리의 행복을 만드는 것도 마음이고, 괴로움을 만들어내는 것도 마음인 것이다. 이 책에서, 틱낫한 스님은 마음의 실체를 철저하게 분석한 유식불교를 바탕으로 마음의 속성과 작동 원리를 풀어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에는 괴로움을 만들어내는 씨앗도 있지만 행복과 평안에 다다를 수 있는 씨앗도 갖춰져 있다는 것, 그리고 모든 씨앗은 수행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어떤 삶을 살 것인가’는 나의 마음을 수행을 통해 변화시킬 것인지, 그대로 둘지에 달려 있다.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나와 내 주변 사람을 넘어, 우리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서문 ∙ 환영의 말 ∙ 식의 성질에 대한 오십 게송 1부 아뢰야식 01 마음밭 02 온갖 종류의 씨앗 03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04 종자 상속 05 별업 종자와 공업 종자 06 업 종자 07 습기(習氣) 08 인식의 경계 09 이숙과 해탈 10 변행 심소 11 삼법인 12 종자와 현행 13 인드라망 14 진실과 거짓 15 대원경지 2부 말나식 16 무명과 미혹 17 사량 18 자아의 표상 19 분별 20 말나식의 동반자 21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듯 22 내려놓음 3부 의식 23 의식의 경계 24 인식 25 농부 26 무상(無想) 27 의식의 활동 4부 감각식 28 바다 위의 파도 29 현량 30 심소 5부 현실의 참모습 31 주관과 객관 32 견분, 상분, 자증분 33 태어남과 죽음 34 현행의 흐름 35 식(識) 36 오고 감이 없다 37 인(因) 38 연(緣) 39 참 마음 40 진여의 세계 6부 수행 41 수행의 길 42 꽃과 쓰레기 43 상의상관적 공존 44 바른 견해 45 알아차림 46 근본으로부터의 전변 47 지금 이 순간 48 수행 공동체 49 증득할 것이 없다 50 두려움 없음 ∙ 후기_오십 게송의 출처 ∙ 주석 “마음의 본성을 철저하게 분석한 책!” 우리 마음에는 괴로움의 씨앗과 행복의 씨앗이 있다 당신은 어느 씨앗에 물을 주겠는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표현 중에 ‘마음대로’라는 말이 있다. ‘마음대로 하라’든가, ‘내 마음대로 되면 좋겠다’ 같은 표현들 말이다. 이 ‘마음대로’라는 표현은 ‘하고 싶은(생각하는) 대로’의 의미이지만, 사실 ‘마음’이라는 단어의 뜻은 ‘생각’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 기억, 의지 등 ‘마음’이라는 단어에 포함되는 개념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여러 가지 의미만큼이나 우리 마음은 복잡하고 어렵다. 그러다 보니 인간의 마음이 어떤 속성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하고 생겨나는지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종교와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탐구되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마음의 구조와 작동원리 등을 철저히 분석한 불교의 유식학이다. 이 책은 4세기 인도의 승려이자 학자였던 세친(世親, Vasubanhu)이 저술한 『유식삼십송』과 『유식이십송』을 바탕으로 하여, 틱낫한 스님이 유식불교를 알기 쉽게 풀어낸 불교심리학 안내서다. 틱낫한 스님은 세친의 이 두 가지 저술부터 『화엄경』의 가르침까지 포용하여 50편의 게송을 새롭게 정리하여 ‘유식오십송’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그 50편의 게송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우리 마음의 속성과 작동 원리에 대해 명쾌하고도 깊이 있게 설명한다. 또한 마음의 속성과 작동 원리를 철저히 파헤침으로써 우리가 어째서 수행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수행을 하며, 수행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모든 수행의 바탕이 되는 기본서’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난해하기로 이름난 ‘유식불교’를 중심으로 마음을 풀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이 결코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한꺼번에 전부 읽으려 하지 말고, 천천히 한 게송과 해설을 충분히 흡수한 후에 다음 게송으로 넘어가라.”(「환영의 말」)고 한 틱낫한 스님의 당부처럼 차근차근 읽다 보면 내 마음을 어떻게 다루고, 수행해야 할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햇빛이 비칠 때 모든 초목이 자라듯 알아차림을 할 때 마음속 씨앗이 변화한다 이 책에서, 틱낫한 스님은 우리 마음을 하나의 밭에 비유한다. 그리고 그 밭에는 다양한 씨앗이 이미 심겨 있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말이나 행동, 생각에 따라 새로운 씨앗을 심기도 한다. 이렇게 마음밭에 있는 씨앗 가운데에는 기쁨과 희망, 행복의 씨앗도 있지만, 슬픔이나 두려움, 괴로움의 씨앗도 있다. 어떤 씨앗을 싹틔워 키워낼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친절한 말과 생각, 행동 등으로 행복의 씨앗에 물을 주면 행복의 씨앗이 자라지만, 그렇지 않은 말이나 생각, 행동 등으로 괴로움의 씨앗에 물을 주면 괴로움의 씨앗이 자라난다. 그러다가 특정 조건이 갖추어지면 그동안 키워낸 씨앗이 성숙하여 드러난다. 분노나 미움, 사랑과 연민과 같은 감정을 비롯하여, 어떤 의식이나 행동, 습관 등이 바로 그 결과다. 그렇다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명확하다. 마음이라는 밭에 긍정적인 씨앗을 더 많이 심어서 성숙할 수 있도록 돕고, 부정적인 씨앗은 더 이상 늘어나거나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지닌 씨앗이 어떤 것인지 정체를 알아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알아차림이다. 분노나 미움, 질투나 시기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일어났을 때, 그 대신 알아차리고 받아들인다면 오래지 않아 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만나게 되는 모든 것을 깊이 관찰할 수 있다면, 그래서 모든 것은 상호 의존하여 존재한다는 본성을 볼 수 있다면, 괴로움을 일으키는 어리석음(번뇌)과 곧 행복의 지혜(깨달음)는 서로 상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기반이 동일하다는 것을 볼 때, 자신의 내면에 있는 깨달음의 본성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종자는 물리적·정신적 현상이 스스로 영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봄에 꽃씨를 심으면 거기서 싹이 트고 자라서 가을쯤 꽃이 핀다. 그 꽃이 새로운 씨앗을 맺고 그 씨앗이 땅에 떨어져 묻혀 있다가 때가 되면 새싹을 틔우고 새 꽃을 피운다. 우리 마음은 밭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모든 종류의 씨앗이 뿌려진다. 연민의 씨앗과 기쁨과 희망의 씨앗, 슬픔의 씨앗과 두려움, 곤경의 씨앗 등…. 날마다 우리가 하는 말과 생각과 행동이 우리의 마음밭에 온갖 새로운 씨앗을 심는다. 그리고 이 씨앗에서 생겨나는 것들이 우리 삶의 재료가 된다. 어떤 사람을 만날 때 우리가 실제로 만나는 것은 자신의 습기다. 그리고 이 습기는 우리가 다른 것을 전혀 보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그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받아서 부정적으로 대응했다고 하자. 이 경험을 토대로 그를 어떻게 대할지에 대한 습기가 생겨난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를 똑같은 방식으로 대하고, 갈수록 습기가 강해진다. 그를 만날 때마다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그가 처음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해도 우리는 달라지지 않는다. 습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의 실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몇 가지 습기는 바꾸기가 상당히 어렵다. 끊기 힘든 한 가지 습기가 흡연이다. 이 경우에는 알아차림이 중요하다. 담배를 피울 때마다 알아차림을 통해 자신이 담배를 피우고 있음을 자각한다. 이 습기에 대한 알아차림이 하루하루 깊어지고, 자신의 폐가 망가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러면 자신의 폐와 건강과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연결고리가 보이게 되고, 자신을 돌보는 것이 곧 사랑하는 이들을 돌보는 것임을 깨닫는다. 그러면 자신만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자기 몸을 돌볼 결심을 하게 된다. 알아차림 수행은 이런 종류의 통찰을 촉진한다.(……)행복도 습기가 될 수 있다. 걷기 명상을 하면서 우리가 내딛는 걸음걸음은 평화와 기쁨을 가져온다. 걷기 명상을 처음 시작할 때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아주 당연하게 평화와 기쁨을 느끼기 시작한다. 우리는 의아해한다. “나는 왜 그렇게 항상 서둘렀을까?” 걷기 명상을 할 때나 어떤 식으로든 몸을 움직일 때 알아차리는 것이 편안해지면 이것이 유익한 습기가 된다.
준비하는 삶
마음세상 / 강지원 지음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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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상소설,일반강지원 지음
은퇴 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담은 책. 1장 '지금 대한민국은', 2장 '준비 없는 삶', 3장 '준비하는 삶', 4장 '왜 준비해야 하는가', 5장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로 구성되었다.들어가는 글 … 9 제1장 지금 대한민국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 … 17 준비 없는 중년, 무너지는 노후 … 21 발등의 불 끄기, 바쁜 젊음 … 27 미래를 준비할 틈이 없다 … 34 변화에 따라가기도 바쁘다 … 39 제2장 준비 없는 삶 먹고 살기 바쁜 세상 … 44 지금에 집중하다 … 48 자식 교육에 올인하는 시대 … 54 30년 노후 생활 … 59 달려오다 보니 은퇴가 보인다 … 64 후회만 하고 있다 … 69 미래가 어떻게 될까? … 74 제3장 준비하는 삶 독서로 시간 관리, 자기관리, 목표관리 … 79 도전해 보자. 오르지 못할 게 없다 … 84 나의 응원자는 가족이다 … 88 언제든지 떠나고 싶을 때 배낭 하나로 떠날 준비를 하자 … 93 밤늦게, 새벽까지 같이 놀아줄 친구를 만들자 … 97 새로운 일을 찾아서 공부하자 … 103 건강이 제일, 운동은 기본 … 110 주변을 깨끗이 정리정돈 해 보자 … 114 공부해서 남 주자 … 118 나만의 취미활동 하기 … 122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글쓰기 … 126 제4장 왜 준비해야 하는가 은퇴 후 남은 시간 … 133 공허한 삶의 끝자락 … 138 사람, 돈, 일 삼박자를 갖춰야 … 143 언제나 끝이 중요하다 … 149 결국은 혼자다 … 154 마지막을 준비하는 여유 … 159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의 불행 … 162 준비한 사람 vs 준비하지 못한 사람 … 168 제5장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모든 준비를 다 갖출 순 없다 … 173 내 삶을 대하는 태도 … 177 조금은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 … 182 준비는 행복한 삶을 약속한다 … 186 잊고 있었던 내 꿈을 찾아서 행복의 희망을 가져보자 … 191 후회가 남지 않는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 195 마치는 글 … 198은퇴 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 ▶ 퇴직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열정적으로 직장 하나만 바라보고 일해왔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명함이 있을 때의 나와 명함이 없을 때 나, 진지하게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물 안에 개구리로 느끼는 순간이 너무 늦으면 준비를 할 시간이 없다. 새로운 일을 준비한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다고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몇 가지 일을 여러 번 시도해보고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려면 최소한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계기가 있기 전에는 나를 돌아볼 시간을 주로 갖지 않는다, 다가온 정년퇴직을 앞두고 새로운 일을 찾으려면 이미 그때는 늦다. 젊지도 않고 나이 들은 우리를 받아 줄 리가 없다. ‘고학력 실버칼라 91만 명, 정년퇴직 후 단문 노무직으로 전락’이라는 글귀를 인터넷을 보다가 본 적이 있다.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준비 없는 내 인생의 모습이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매일 새로운 시간이 내 앞에 선물로 다가온다. 이 귀중하고 소중한 선물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결국 나에게 달려있다. 시간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 귀한 시간으로 만든 경력을 그대로 무용지물로 버릴 것인가, 아니면 이 경력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으로 만들 것인가는 내가 선택하는 나의 특권이다. 내가 나에게 주는 인생의 금메달을 따보자. ▶ 꿈을 생각만 하지 말고 종이에 적으면 이루어진다 30년 이상 긴 세월을 한 직장에 머물러 있다가 다른 삶으로 바꾸려면 시간이 최소 10년 이상 걸린 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떠밀려서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직장을 다니면서 미리 조금씩 준비해야 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으려면 먹고 살기에 급한 나머지 또 내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운동할 때 근육을 만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듯이 인생도 근육이 필요하다. 근육을 만들 수있는 기간이 최소 10년이다. 힘들어도 경쟁력이라는 근육을 만들어 놓으면 지금의 직장생활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직장의 경력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경력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 후 인생이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는 삶이 중요하다. (본문 중에서)책을 읽고 깨달음과 실제 내 생활에 적용할 생각을 못 했다. 아무 효과도 없는 독서를 해왔다. 제목도 주제도 내용도 기억 못 하면서 독서가 어떻게 해결책 될 수 있겠는가.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 우선에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갖자.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인생으로 시작하고 있을까?
책의 형태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하여
안그라픽스 / 얀 치홀트 (지은이), 안진수 (옮긴이) / 2022.01.25
28,000

안그라픽스소설,일반얀 치홀트 (지은이), 안진수 (옮긴이)
20세기 가장 위대한 타이포그래퍼이자 펭귄북스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얀 치홀트(Jan Tschichold)가 책의 만듦새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철학을 밝힌 한국어판 『책의 형태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하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원제는 ‘책의 형태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질문을 위해 선별한 논고들’로, 193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스위스와 독일의 다양한 그래픽 산업 전문지에 소개된 얀 치홀트의 글 스물다섯 편을 모은 것이다. 책 디자인에 대한 실무 지식은 물론 좋은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지, 타이포그래퍼가 가져야 할 자세와 철학에 대한 얀 치홀트의 생각을 담고 있다. 당시에는 조판을 주제로 조판가와 인쇄가, 제작자, 제본가를 책의 주 독자로 상정하고 쓴 글이지만,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과 철학이 담겨 있기에 오늘날에 와서도 책 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생이나 현직 디자이너, 타이포그래퍼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이다.얀 치홀트 토기장이 손의 찰흙 그래픽과 책 디자인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타이포그래피에서 전통의 의미 대칭 또는 비대칭 타이포그래피 ? 낱쪽과 글상자의 의도된 비율 전통적인 속표지 타이포그래피 인쇄가를 위한 출판가의 조판 규칙 펼침면 시안이 어떻게 보여야 할지에 대해 좁은조판의 일관성 문단의 시작을 들여써야 하는 이유 책의 본문과 학술잡지에서 기울인꼴, 작은대문자 그리고 따옴표의 활용 글줄 사이공간에 대해 주석번호와 각주 줄임표 생각줄표 마지막 외톨이글줄과 첫 외톨이글줄 그림을 담은 책의 타이포그래피 인쇄전지기호와 낱쪽묶음의 책등기호 머리띠, 재단면에 입힌 색, 면지 그리고 가름끈 책과 잡지의 책등에는 제목이 있어야 덧싸개와 띠지 넓은 판형의 책, 큰 책 그리고 정사각형 비율의 책에 대해서 본문 인쇄용 흰 종이와 색조를 띤 종이 책 디자인을 할 때 저지르는 열 가지 기본적인 실수 별책 좋은 타이포그래피의 본질에 대하여 『 책의 형태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하여 』 를 우리말로 옮기고 나서 주석 찾아보기책 디자인의 본질과 좋은 타이포그래피를 위한 얀 치홀트의 스물다섯 가지 지침들 얀 치홀트, 책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실무와 철학을 묻고 답하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타이포그래퍼이자 펭귄북스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얀 치홀트(Jan Tschichold)가 책의 만듦새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철학을 밝힌 한국어판 『책의 형태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하여』가 출간되었다. 다소 긴 이 책의 원제는 ‘책의 형태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질문을 위해 선별한 논고들’로, 193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스위스와 독일의 다양한 그래픽 산업 전문지에 소개된 얀 치홀트의 글 스물다섯 편을 모은 것이다. 책 디자인에 대한 실무 지식은 물론 좋은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지, 타이포그래퍼가 가져야 할 자세와 철학에 대한 얀 치홀트의 생각을 담고 있다. 당시에는 조판을 주제로 조판가와 인쇄가, 제작자, 제본가를 책의 주 독자로 상정하고 쓴 글이지만,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과 철학이 담겨 있기에 오늘날에 와서도 책 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생이나 현직 디자이너, 타이포그래퍼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오늘날의 인쇄나 조판 기술은 얀 치홀트의 시대와는 다르다. 그럼에도 그의 생각이나 주장이 지금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책의 가치와 타이포그래피의 기본 지식을 전달하는 측면에서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얀 치홀트는 새롭고 획기적이라는 명목으로 책과 타이포그래피의 본질을 해치는 시도에 단호하게 반대한다. 그는 전통적인 책의 판형과 조판 방식, 인쇄 기술, 타이포그래피가 책에 담긴 내용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최적의 디자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얀 치홀트가 남긴 수많은 글 중에 그가 사망한 다음 해인 1975년 바르크호이저에서 발행된 독일어 원서( 『Ausgewahlte Aufsatze uber die Fragen der Gestalt des Buches und der Typographie』)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한국어판에서는 1991년에 출간된 영문판(『 The Form of the Book  』)에서 빠진 부분까지 모두 복원하여 거의 모든 부분을 빠짐없이 번역했으며, 얀 치홀트의 직설적이고 견고한 문투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역자 안진수는 현재 바젤 디자인예술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 전공 수업과 콘셉트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타이포그래피 전문가로서, 책을 번역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소 난해하거나 해석이 필요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주석을 달아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더 쉽고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대학에서 타입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코퍼레이트 아이덴티티 분야 교수로 재직 중인 필립 슈탐(Prof. Philipp Stamm )의 글도 얀 치홀트를 좀 더 알아가는 데 그리고 이 책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문화적 가치 생산을 위한책 디자이너와 타이포그래퍼의 역할과 태도에 대하여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관련 분야의 전문가이든 아니든 얀 치홀트의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얀 치홀트가 타이포그래피 역사에 남긴 족적은 크고 넓다. 따라서 타이포그래피의 의미와 역할을 알고 싶다면 이 책 『책의 형태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하여』를 첫 번째 지침서로 삼을 만하다. 얀 치홀트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책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이론과 원칙을 상세히 밝힌 이 책은, 책 디자이너나 타이포그래퍼는 물론이고, 인쇄가, 조판가, 제본가 등 관련 실무자에게 책의 본질은 무엇이고 좋은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 같은 책이다. 얀 치홀트는 시종일관 단호하고 확신에 찬 어조로 책 디자인과 책 디자이너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한다. 그가 말하는 좋은 책 디자인이란 새롭고 혁신적인 시도가 아니라, 가치 있고 중요한 책의 내용이 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고 더 조화롭게 접근한 디자인이다. 낱말 사이공간이나 글줄 사이공간만이 아니라, 낱쪽 여백의 균형, 작업에 쓰인 모든 활자 크기, 제목 글줄을 짜서 배치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아름답게 어우러져야 하고 더는 손댈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책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는 책의 내용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숨은 조력자여야 한다고 말한다. 책 디자이너를 가리켜 자신을 드러내기를 포기해야 하며 글의 봉사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얀 치홀트가 얼마나 엄격하게 타이포그래피와 책 디자인의 역할을 규정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 『책의 형태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하여』는 실무로부터 온 실무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 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퍼로서 얀 치홀트의 풍부한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한 핵심적인 지침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책과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생각을 재고하고 재정립할 수 있게 돕는다. 얀 치홀트는 자신의 의견을 우리가 분석하고 논쟁하면서 비평적 시각으로 되돌아보고 시험과 확인을 통해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따라서 이 책은 디자인 실용서로서도 충분한 효용이 있다. 얀 치홀트가 이 책에서 밝힌 여러 지침을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보거나 직접 시험해봄으로써 가장 아름다운 만듦새와 가장 효율적인 가독성을 지닌 책을 만들 수 있다면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한 것이다. 얀 치홀트는 이 책에서 ‘전통’에 방점을 찍는다. 이는 곧 ‘본질’과도 맞닿는다. 무엇이 가장 본질적인 타이포그래피인가, 무엇이 가장 원론적인 책 디자인인가에 대한 답을 전통에서 찾고 있다. 그가 말하는 전통적이고 원론적인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책이 저물어간다는 이 시대에 왜 필요한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 그 답이 적혀 있다.완벽한 타이포그래피는 대체로 여러 가능한 방법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서 비롯한다. 이런 선택에는 오랫동안 쌓인 경험이 필요하고, 나아가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는 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이 중요하다. 좋은 타이포그래피는 얄팍하거나 기발하지 않다. 좋은 타이포그래피는 모험과는 정확히 반대 개념이다. 인쇄물의 내용이 가치 있고 중요할수록, 그리고 그 내용을 더 오랫동안 지속해야 한다면 타이포그래피는 더 세심하고 더 조화롭고 더 완벽해야 한다. 가차 없이 날카로운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은 낱말 사이공간이나 글줄 사이공간만이 아니다. 낱쪽 여백의 균형, 작업에 쓰인 모든 활자 크기, 제목 글줄을 짜서 배치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아름답게 어우러져야 하고 더는 손댈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책 디자이너는 주어진 글을 충실하고 섬세히 다루는 봉사자가 되어야 하며, 그 형태가 글의 내용을 압도하지도, 그렇다고 무작정 따르지도 않는 적절한 표현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미래세계의 유령
영상출판미디어(주) / KILKE 지음, 케로 그림 / 2017.10.01
11,000원 ⟶ 9,90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주)소설,일반KILKE 지음, 케로 그림
Prologue 고독 속에서 Chapter1 구원 Chapter2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Chapter3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들 Chapter4 마음이 바라는 대로 Chapter5 상처 Chapter6 유령 Epilogue 보이지 않는 너를 그리며 『노블엔진 단편제』 수상작 테일즈샵의 모바일 비주얼노벨《미래세계의 맹인》, 또 다른 이야기. 자신도, 자신이 보고 있는 세계마저 변해버릴 것 같은 그런 만남을 꿈꾸며── 우리는 찬란한 도시에서 만났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구현한 「인공각막」이 일상화된 근미래. 모든 사람이 ‘유령’으로 보이는 증상을 앓는 ‘윌’은 타인과 닿지 못하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화려함이 가득한 도시, 얼굴이 지워진 사람들 사이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보이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출판사 제공 작품 소개 테일즈샵 X 노블엔진! ‘오리지널 비주얼노벨’ 원작의 노벨라이즈 프로젝트! 원작인 모바일 비주얼노벨《미래세계의 맹인》는 증강현실이 일상이 된 ‘미래’에 벌어지는 소년소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유의 감정묘사와 독특한 세계관에 많은 유저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그 노벨라이즈 《미래세계의 유령》은 원작과 같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원작과는 약간 다른 이야기로 《미래세계의 맹인》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테일즈샵 노벨라이즈 전통의 특전 드라마CD 《미래세계의 여행자》는 엔딩과 에필로그 사이에 있었던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플레이타임 2시간에 이르는 충실한 분량으로 듣는 이에게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에서 소설로, 소설에서 게임으로. 한국 서브컬처에서 시작된 풍성한 컨텐츠인 본작을 놓치지 않길!
내 몸을 살리는 게르마늄
모아북스 / 송봉준 (지은이) / 2019.06.25
3,000원 ⟶ 2,700원(10% off)

모아북스취미,실용송봉준 (지은이)
면역기능을 되살려 건강을 지키는 기적의 물질로 알려진 유기 게르마늄은 먹는 게르마늄, 즉 마시는 게르마늄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물에 녹는 유기 게르마늄은 인체에 흡수되었을 때 혈액 속에 들어가 노폐물은 체외 배출하고 세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여 인체 본연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책은 이런 게르마늄수가 우리 몸을 어떻게 변화시켜 어떤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한다.머리말 - 게르마늄수의 기적을 만나자 1장 기적의 성분 게르마늄 1. 게르마늄이란? 2. 유기 게르마늄의 비밀 TIP 이거 알아요? 3. 유기 게르마늄이 특별한 이유는? TIP 이거 알아요? 4. 게르마늄과 물의 작용 TIP 이거 알아요? 2장 인체에 미치는 게르마늄의 3대 작용 1. 통증 완화 2. 항산화작용 3. 혈관건강 TIP 이거 알아요? 3장 게르마늄과 질병의 관계성 1. 암과 게르마늄 TIP 이거 알아요? TIP 이거 알아요? 2. 백혈병과 게르마늄 3. 고혈압, 동맥경화, 성인병, 심장병과 게르마늄 4. 뇌혈관질환·간질환과 게르마늄 5. 당뇨병과 게르마늄 6. 폐질환과 게르마늄 4장 게르마늄수 음용 사례 자궁암 진행이 멈췄어요 위 절제 수술 후 게르마늄수를 마시고 있어요 간 경변을 극복했어요 당뇨 증상이 완화되었어요 암수술 후의 통증이 줄었어요 암 전이가 멈췄어요 관절 통증이 가라앉았어요 암세포가 줄어들었어요 식욕이 돌아오고 몸이 가벼워졌어요 손발이 따뜻해지고 생리통이 줄었어요 5장 게르마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먹는 게르마늄은 게르마늄 팔찌와 어떻게 다른가요? Q. 게르마늄에서 라돈이 나오나요? Q. 먹는 게르마늄 안전한가요? Q. 게르마늄 부작용은 없나요? 맺음말 - 내 몸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프랑스 루르드의 샘물을 먹고 기적처럼 불치의 병이 나았다는 연구 발표의 비밀은 게르마늄 성분에 있으며 게르마늄수로 내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매일 어떤 물을 마시는지가 현대인의 건강을 좌우한다. 좋은 성분의 물을 제대로 마시는 것만으로도 각종 만성 질병이나 난치성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제는 상식이 되었다. 면역기능을 되살려 건강을 지키는 기적의 물질로 알려진 유기 게르마늄은 먹는 게르마늄, 즉 마시는 게르마늄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에서 채굴되는 무기 게르마늄이 반도체 성질을 지닌 광물질인 데 반해, 유기 게르마늄은 자연 상태에서 인삼을 비롯한 각종 약초에도 함유되어 있으며 특정 지역의 토양이나 약수, 지하수, 온천에도 함유되어 있다. 예로부터 질병 치유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약수나 온천 중에는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았는데, ‘기적의 샘물’로 불리며 해마다 수백 만 명이 방문하고 있는 프랑스 루르드의 샘물이 대표적인 예이다. 물에 녹는 유기 게르마늄은 인체에 흡수되었을 때 혈액 속에 들어가 노폐물은 체외 배출하고 세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여 인체 본연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책은 이런 게르마늄수가 우리 몸을 어떻게 변화시켜 어떤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한다. 인체의 70~80%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어떤 환경에서 어떤 물을 마시고 사는지가 건강을 좌우한다. 따라서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물을 매일 꾸준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현대인을 괴롭히는 각종 만성 질병이나 성인병, 암 같은 난치성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자명하다. 안타깝게도 현대인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좋은 공기와 물을 마시고 살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계절을 막론하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대기환경으로 인해 폐의 건강은 물론이고 혈관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지하수와 약수조차도 토양 오염으로 인해 정작 그대로 마시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좋은 물을 제대로 마시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로 이어진다. 각종 생수와 정수기 시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별한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생수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 어떤 물을 마시느냐가 당신의 건강을 좌우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물을 마셔야 하는가? 마시는 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그 물의 안전성이다. 즉 유해 세균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둘째, 물의 함유 성분이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지금 마시는 물이 어느 지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얻은 것인지, 건강에 장기적으로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네랄과 광물 함량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정부로부터 엄격한 인증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입증 받은 물인지를 따져보고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마시는 물의 함유 성분을 따질 때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것은 바로 각종 광물이 어떤 비율로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가이다. 그중에서도 유기 게르마늄 성분은 장기간 음용했을 때 성인병과 암, 난치성 질병을 치유하거나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수십 년 간의 연구를 통해 밝혀져 왔다. 유기 게르마늄은 우리나라에도 곳곳의 토양, 약초, 지하수, 온천 등에 함유되어 있는데, 혈관 내 산소를 제대로 공급할 수 있는 체내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를 통하여 세포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유해 바이러스와 기형 암세포를 파괴하는 인터페론을 생성하여 각종 암과 성인병, 혈관 관련 질병들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장기적으로 치유에 이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 본래 광물 형태의 게르마늄은 무기 게르마늄으로서 물에 녹지 않으며 주로 공업용 전자부품의 재료로 쓰인다. 이에 반해 유기 게르마늄은 무기 게르마늄과 달리 물에 용해되며 특히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혈관 속 유해물질의 전자와 흡착하여 노폐물로 배출하는 놀라운 작용을 한다. 사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이러한 유기 게르마늄의 유익한 효능을 익히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땅에서 나는 여러 약초들로서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삼이다. 인삼 등의 약초에는 유기 게르마늄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약초를 재배하는 토양에도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수십 년에 걸친 임상 연구를 통해 유기 게르마늄, 혹은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물을 꾸준히 음용할 경우 질병의 진행이 늦춰지거나 부작용 없이 치유효과가 나타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인체에 유익한 유기 게르마늄은 다음과 같은 놀라운 작용을 한다. - 혈관 속에서 산소를 운반한다. -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 암세포를 파괴하는 인터페론을 생성하게 한다. - 부작용이 전혀 없다. - 각종 성인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 유기 게르마늄의 가장 특별한 효능은 체내 산소를 활성화시키는 항산화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게르마늄은 세포 재생을 촉진시켜 병들거나 노화된 세포를 복원시키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암 등 각종 난치성 질병을 치유하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책에는 유기 게르마늄의 약리적 작용과 원리를 통해 게르마늄이 함유된 게르마늄수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물도 성분을 따지고 마셔야 하는 프리미엄 식수의 시대, 이제는 게르마늄수의 원리와 효능을 제대로 알고 마실 수 있을 것이다.
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
스타리치북스 / 강국창 (지은이)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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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치북스소설,일반강국창 (지은이)
냉장고 도어 개스킷 등 가전부품에 들어가는 주요 성능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제조 기업 동국성신(주) 강국창 회장의 도전과 응전을 담은 책이다. 힘없고 ‘빽’없이 살아야 했으나 일생일대 가장 큰 만남의 복인 신앙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그는 신을 믿음으로써 실패에서 돌아서는 힘을 얻었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으며, 노력하는 삶과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또한 이 책은 태백 소년이 한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내고 있으면서도 한국 산업의 역사를 품고 있기도 하다. 그의 기업 동국성신은 그가 ROTC 시절 소대장을 지내며 가졌던 패기에 애플사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략경영과 혁신경영의 패러다임을 더한 창조경영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오랜 시간 동안 산업의 일선에서 중소기업의 선두주자로서 끊임없이 성장한 동국성신, 그리고 강 회장은 오늘도 기술 보국을 이루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지혜로 정립된 강 회장의 경영철학이 지금도 꿈을 위해 비전 일지를 쓰는 젊은이들, 혹은 실의에 빠져 허덕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추천의 글 프롤로그 _ 출간에 즈음하여 ^^Part 1 세움 실패로부터^^ 나는 실패했다 좌절로 끝낼 것인가 주저앉느냐 일어서느냐 ^^Part 2 배움 모든 일에 정성을^^ 탄광촌, 나를 키운 인큐베이터 밥상머리 교육 부모는 인생의 멘토다 기회는 사건을 통해 온다 배움에 눈을 뜨다 리더십 훈련 경험이 재산이다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지혜 _ 말씀을 묵상하라 ^^Part 3 채움과 비움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블루오션을 보다 100퍼센트 국내 기술의 반전 드라마 넘어설 수 없다면 바꿔라 국산 부품이 일으킨 바람 채움을 파고든 틈 깨끗이 비워라 장애물은 장해물이 아니다 용서할 용기, 털고 일어설 패기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지혜 _ 믿고 맡김으로 받는 범사의 복 ^^Part 4 돋움과 닿음 목적 있는 행동으로^^ 관찰하고 상상하고 연결하라 혼을 실어라 통찰하라 패러다임을 바꿔라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평하게, 도전은 창의적으로, 결과는 정의롭게 견제와 균형의 원칙 은칠노삼 경영 정신 100년을 잇는 명문 기업의 꿈 금수저가 된 흙수저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지혜 _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Part 5 나눔 후회 없는 생활을ㅍ 믿음으로 일구는 기업 제주도에 심은 꿈 중소기업이 건설한 골프장 천대에 이르러 복이 흐르는 비결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어떻게 즐겁게 일할 것인가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지혜 _ 하늘에 소망을 두라 ● Bonus Section _흙수저 연금술 십일계명 에필로그 _ 나는 뼛속까지 흙수저 인생이다 컬러 화보삶은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의 합계가 아니라 무엇을 절실히 바라며 살아왔느냐의 합계다 '흙수저' 기업가가 또 다른 '흙수저'들에게 전하는 삶의 끝자락에서 발견한 구원의 메시지! 『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는 냉장고 도어 개스킷 등 가전부품에 들어가는 주요 성능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제조 기업 동국성신(주) 강국창 회장의 도전과 응전을 담은 책이다. 힘없고 ‘빽’없이 살아야 했으나 일생일대 가장 큰 만남의 복인 신앙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그는 신을 믿음으로써 실패에서 돌아서는 힘을 얻었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으며, 노력하는 삶과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가슴 뛰는 삶을 사는 그의 이야기가 어떤 이들에겐 어려움을 디딤돌로 삼아 미래로 나아갈 단초가 되고, 또 어떤 이들에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태백 소년이 한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내고 있으면서도 한국 산업의 역사를 품고 있기도 하다. 그의 기업 동국성신은 그가 ROTC 시절 소대장을 지내며 가졌던 패기에 애플사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략경영과 혁신경영의 패러다임을 더한 창조경영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오랜 시간 동안 산업의 일선에서 중소기업의 선두주자로서 끊임없이 성장한 동국성신, 그리고 강 회장은 오늘도 기술 보국을 이루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지혜로 정립된 강 회장의 경영철학이 지금도 꿈을 위해 비전 일지를 쓰는 젊은이들, 혹은 실의에 빠져 허덕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일흔이 훌쩍 넘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영어 공부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강 회장은 “‘포기’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요즘 젊은이들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그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주고자 그동안 인생을 연금(鍊金)하면서 갖게 된 배움과 채움과 비움, 돋움과 닿음과 나눔의 연금술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태백 탄광촌 셋째 아들, 기업가가 되다 저자는 소위 말하는 흙수저다. 탄광촌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덟 형제들과 부대끼며 자랐고, 학과라고는 광산과밖에 없던 공업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이곳에서의 삶은 너무나 예측 가능하고 한결같으리라는 것을. 탄광이 아닌 삶은 생각지 못하리라는 것을. 그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고 기회를 잡기 위해 학업에 매진했다. 이후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한 것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첫 번째 성공이었다. 모든 것은 순조로웠다. 그가 막 사회에 나왔을 때에는 산업화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 가전산업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산업역군이자 충실한 엔지니어로서 혁혁한 성과를 올린 끝에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8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친 그는 블루오션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나와 본격적으로 전자 부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겪고 나서 그는 국내 최초로 냉장고 자석패킹 국산화에 성공했다. 머지않아 직원 수백 명을 거느린 젊고 패기 넘치는 리더가 되었다. 그의 공장은 언제나 분주하게 돌아갔다. 하루도 기계가 쉴 틈이 없을 정도로 가동되었고 개발실의 불은 날마다 켜져 있었다. 생의 나락에서 그분을 만나다 우연한 기회에 나서게 된 정치의 길. 그러나 그 끝은 처절했다. 정치인은 고사하고 출마를 위해 한동안 비워놓았던 회사는 저자가 전적으로 신뢰했던 임원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다. 잘나가는 기업 대표였던 그는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다. 그 많던 주변인들도 모두 떠나갔고, 가족들과도 떨어져 겨우 생사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교회의 문턱을 넘었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이 맞습니까. 그렇다면 제게 그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기회를 주십시오.” 이때까지 그렇게 목청껏 외쳐본 일이 있었을까. 사업을 하면서도 그렇게 간절했던 때가 없었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그토록 치열하게 외쳤던 때는 없었다. 화려한 기도도 할 줄 몰랐고 미사여구를 사용하는 기도도 할 줄 몰랐다. 다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기회를 달라고, 그는 울부짖었다.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배신을 곱씹으며 사람을 원망했던 것, 화려한 성공을 그리워했던 것, 사람에 기대어 요행을 바랐던 모든 인간적인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신 앞에서 회개했다. 신앙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다시 시작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과 자신이 믿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하신다는 절실한 믿음이 그를 지탱했다. 창문 하나 없는 공장을 얻어 열심히 쓸고 닦은 뒤 예전에 쓰던 기계들을 옮겨왔다. 약 2년 만에 공장을 가동시켰다. 사명은 자금을 빌려준 친구의 이름 중 하나인 ‘동’, 그리고 자신의 이름 중 하나인 ‘국’을 합쳐 ‘동국전자’라고 지었다. 지금의 ‘동국성신’의 전신이다. 1983년의 일이었다. 용서할 용기, 털고 일어설 패기 성공을 맛보고 난 뒤 어떤 이유에서든 실패를 하게 되면 가진 모든 것을 잃는 것과 동시에 용기 또한 잃는다. 주변에 많았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때로는 가족마저 등을 돌린다.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떠나갈 때의 상실감과 손에 쥔 것이 하나도 없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으리란 불안감은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그러나 저자는 인생은 언제나 플러스마이너스 곡선을 그린다고 말한다. 좋을 때가 있으면 그렇지 않을 때가 있고, 기회를 잡을 때도 실패할 때도 있다. 그 파동에 자연스럽게 주파수를 맞추되 실패했을 때 일어설 용기, 나아갈 패기만 갖춘다면 기회는 또다시 찾아온다. 아무리 주변 환경이 변하고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 것 같아도 세상은 의외로 용기와 패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준다. 그러니 용기와 패기만 잃지 않으면 된다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야기한다. 실패가 두려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위축되고 주눅 든다. 그런 이들에게 저자는 다시 사업을 일으켰을 때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에 따르면 재기에 필요한 요소는 기술도 인력도 돈도 아니다. 저자에게는 신앙을 토대로 한 용기와 패기였다. 사람의 힘으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약간의 용기를 가지고 신 앞에 설 수 있다면 괜찮다. 그분은 기꺼이 우리를 감싸 안으실 것이다.
애로우 잉글리시 : 실전편
북앤월드(EYE) / 최재봉 지음 /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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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월드(EYE)소설,일반최재봉 지음
영어라는 언어가 구사되는 원리의 이해에 입각한 학습법인 ‘애로우 잉글리시’의 실전편. 애로우 잉글리시란 쏘아진 화살처럼 되돌아옴 없이 보자마자 이해하고 듣자마자 이해하게 하는 국내 유일의 영어학습법이다. 이 책은 영어라는 언어가 구사되는 원리의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영어를 익히든 그에 앞서 요구되는 영어의 기본틀을 만들어준다.머리말 그림 속 빨간 화살표만 따라가면 누구나 쉽게 고급영어를 단번에 익힐 수 있다. 이 책을 먼저 본 이들의 한마디 문 열기 영어 학습의 핵심,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1부 영어를 통째로 꿰는 근본원리 1 문법을 몰라도 화살표만 따라가면 저절로 이해된다 2 주어에서 시작하여 앞으로 날아가는 화살표를 따라가는 것이 영어식사고의 핵심이다 3 그림과 함께 화살표만 따라가면 수동태 개념도 한방에 끝 2부 앞으로만 날아가는 직선적 이해의 핵심은 전치사 4 화살표가 가르쳐 주는 전치사의 핵심이론 5 전치사는 먼저 앞 단어의 위치를 보여준다 6 전치사를 사이에 둔 양자의 관계는 항상 상대적 7 어원으로 본 전치사의 원어민식 기본 개념 8 화살표만 따라가면 완성되는 전치사의 방향감각 9 앞으로 날아가는 화살표를 따라 확대되는 시야 10 접하는 대상보다 먼저 접촉면을 느낀다 11 화살표가 지나가면 자취가 남는다 12 화살표를 따라 주~욱 이어지는 영어의 연속적인 흐름 13 원어민의 개념과 반대로 이해되어 온 전치사 14 거꾸로 가는 해석영어의 대표 until도 화살표만 따라가면 바로 잡힌다. 15 원어민의 머릿속에 담긴 전치사의 그림 16 화살표가날아가서부딪칠때는맞서오는힘을먼저만난다. 17 전치사가 연달아 나오는 문장 18 숙어란 없다, 화살표의 연속성이 있을 뿐(1) 19 숙어란 없다, 화살표의 연속성이 있을 뿐(2) 3부 거침없이 말늘리기의 막강 도구들 20 영문 문장은 기본 단위와 기본 단위의 연결 21 앞에 나온 명사에서 날아가는 화살표 (관계사) 22 앞의 명사의 종류에 따라 변신하는 관계사 23 관용구도 화살표만 따라 순서대로 그림을 그리면 간단히 해결 24 독립된 그림과 그림을 연영어 학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애로우 잉글리시 실전편’ ‘무조건 외워라’식의 암기위주 학습이 아닌 원리이해 영어 학습법 영어라는 언어가 구사되는 원리의 이해에 입각한 학습법인 ‘애로우 잉글리시’의 목표는 매끄러운 우리말 번역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영어를 읽자마자 듣자마자 바로 머릿속에 그림이나 장면이 그려지면서 이해되고, 또 어떤 그림이나 장면을 생각하자마자 바로 입에서 영어가 튀어 나가도록 하는 데 있다. 이는 곧 원어민이 말을 하는 방식이다. 영어를 어렵게 생각 할 것이 아니라 빨간 화살표만 따라가면 영어를 쉽게 해결 할 수 있게끔 설명 하였다. 특히 영어는 주어로부터 순차적으로 확장되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그대로 하나의 움직이는 그림이 된다. 원어민 아이가 엄마로부터 영어를 하나하나 익혀가는 과정을 보면 그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처럼 상황적 이미지와 연계하여 익혀야 진짜 살아 있는 영어가 된다. 그래야만 독해 따로, 영작 따로, 회화 따로 하는 식의 ‘따로국밥식 영어’가 극복된다. 즉,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가 한몫에 해결되는 ‘저비용 고효율’의 영어 학습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애로우 잉글리시(실전편)’이다. 왜 애로우 잉글리시 인가? 철저히 어순대로 이해해가는 진정한 ‘직독직해’ 한번 쏘아진 화살은 돌아오는 법이 없다. ‘말’도 마찬가지인데, 전체 문장을 놓고 앞으로 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거슬러 이해를 하는 ‘거꾸로 해석법’은 언어의 끊임없이 나아가는 속성을 배반하는 것이다. 단어가 보이고 들리는 그 순간순간 이해 역시 동시에 되어야 정상이며, 관사 하나, 전치사 하나까지도 그것이 등장한 그 순간에 이해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애로우 잉글리시란 쏘아진 화살처럼 되돌아옴 없이 직선적으로 이해가 되게 하는 국내 유일의 영어학습법이다. ‘의미절 단위로 끊어 읽기’ 등 중간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기존의 학습법과는 다른, 진정한 의미의 직독직해(보자마자 이해하고 듣자마자 이해하는) 최종 버전이 바로 애로우 잉글리시 방식인 것이다. 어떤 방식의 영어학습이든 그에 앞서 해야 할 ‘영어의 기초체력 만들기’ 영어원어민의 언어사고로부터 생겨난 영어 구성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영어 공부의 핵심이다. 영문법이란 것도 영어원어민들이 사물을 이해하는 사고방식에서 생겨난 규칙일 뿐이다. 그 규칙의 밑바탕에 있는 어순감각의 원리를 이해하고서 거기다 단지 단어들만 실어 보내면 그게 곧 영어다. 이 책은 그렇게 영어라는 언어가 구사되는 원리의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영어를 익히든 그에 앞서 요구되는 영어의 기본틀을 만들어준다. 따라서 마치 수학이 그러하듯 원리를 터득하고 나면 나머지는 단지 응용의 부분만 남기 때문에 무한 반복과 암기학습을 극복하게 해준다. ‘애로우 잉글리시 영어학습법(실전편)’의 특징 1) 암기 탈출 - 죽어라 외워야 했던 긴 문장이 그림과 함께 빨간 화살표만 따라가면 이해된다. 2) 속전 속결 - 원리 중심의 학습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쉽게 말하고 쓸 수 있다. 3) 초 간단 공부 - 그림 속 빨간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4) 고급 영어로 쉽게 뛰어넘기 - 그림 속 빨간 화살표만 따라가면 누구나 그간 공부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분사 구문 등의 어려운 문법을 넘어 거침없이 말을 늘리는 고급영어에 다가갈 수 있다.
ONE DAY 팀 워크숍
밥북 / 김경수 지음 / 2017.10.10
15,000

밥북소설,일반김경수 지음
디자인 씽킹의 근본 철학과 수행하는 자세를 몸과 마음으로 체화하고 현장감과 실용성을 살려 자신의 조직 워크숍에 지속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풍부한 사례와 더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어느 조직에서나 적용 가능한 디자인 씽킹 워크숍은 단 하루로도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도와준다. 저자가 기업에서 다양한 영역의 경험을 탄탄히 쌓고, 디자인 씽킹에 기반한 교육·강의·워크숍 등을 진행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유용성을 두 배로 높였다. 저자 자신이 수차례 진행해온 디자인 씽킹 기반 워크숍의 경험에 비추어, 단위 조직 워크숍의 성공적 진행과 결과물 도출을 위해 디자인 씽킹을 활용하라고 강조한다. 고객 공감을 통해 정확한 문제를 찾아내고, 창의적 해결방안을 도출해내는 디자인 씽킹의 방법론과 철학이, 단위 조직의 워크숍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라는 경험에 기초한 저자의 강력한 확신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 구체적인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알려준다.프롤로그 / Intro (배경) 1부 Warming-up(예열) 1. 시간도 부족한데 왜 Warming-up이 필요한 거죠? 2. 급히 먹는 밥에 목이 멘다 3. 셀프(Self)를 위한 헬프(Help)를 지원하자 4. 멤버들 간의 관계 형성이 워크숍의 결과를 좌우한다 ◆Action Item#1 - DT 워크숍 모드로 전환하기: 평범함을 벗어나기 위한 창의적 모드 전환 ◆Action Item#2 - DT Team Building 하기: 혼자가 아닌 Team으로서 함께 출발 2부 Planning(계획) 1. 큰 그림(Big Picture)에서 세부 사항(Detail)까지 주도면밀하게 설계해야 한다 2. 잘 설계된 Planning은 워크숍 과제 수행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방향타 역할을 한다 3. 분과와 워크숍 진행자 서로 간의 가용 자원(Resource)을 최대한 활용하는 설계가 필요하다 4. Planning 이후에도 지속 On-going Planning이 필요한 3R 변수들 ◆Action Item#1 - What to do 확정하기: 무엇을 수행하고, 어떤 산출물을 만들어 낼 것인가? ◆Action Item#2 - How to do 결정하기: 수행 활동을 잘하기 위한 정교한 설계 3부 Fieldwork(현장조사) 1. 말로만 진행하는 워크숍은 반쪽짜리 2. 현장에 나가야 비로소 보이는 무수한 ‘연결’들 3. 현장에서 직접 체감해보면 이해의 깊이가 달라진다 ◆Action Item#1 - 실제 현장으로 Go Go: 사용자(고객)에 대한 진정한 공감(Empathy) ◆Action Item#2 - Get Anything: 좀 더 깊게, 좀 더 넓게, 좀 더 다가가서 사용자 헤아리기 4부 Deep Diving(분석) 1. 모드 전환을 위한 잠시 숨 고르기 2. 문제는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이다 3. 분석이 치열할수록 인사이트의 날이 선다 ◆Action Item#1 - 재무장(再武裝): 분석을 위한 만반의 준비 ◆Action Item#2 - 총탄 없는 전장(戰場): 파고 또 파고, 부딪히고 또 부딪히고 5부 Try & Build Up(아이데이션 & 컨셉화) 1. 문제를 잘 찾았으니 이제는 해결만 잘하면 성공 2. 버리고 비우면 새로움이 충만해진다 3. 사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반복 또 반복 ◆Action Item#1 - Almighty You(전능하신 당신): 안 되는 이유보다는, 되는 가능성 보기 ◆Action Item#2 - 반복되는 스파링(Sparring): 핵심을 담아낸 실체를 만들어, 반복하는 다듬기 6부 Delivery(발표) 1. 핵심을 찌르는 메시지 전달의 중요성 2. 설득하지 못하면 설득당한다 ◆Action Item#1 - So What?: 전달의 완성 = ‘주는 것’ + ‘받는 것’ ◆Action Item#2 - Showing Show: 겉포장(Decoration)이 아닌, 진정성과 자신감으로 실속 채우기 DT 워크숍을 마치며/에필로그효과만점 결과만족 하루짜리 디자인 씽킹 워크숍 디자인 씽킹에 기반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행의 프로세스와 접근법, 그리고 근간에 깔린 컬쳐(Culture)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단 하루로도 효과 만점 워크숍이 되도록 안내한다. 책은 특히 디자인 씽킹의 근본 철학과 수행하는 자세를 몸과 마음으로 체화하고 현장감과 실용성을 살려 자신의 조직 워크숍에 지속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풍부한 사례와 더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어느 조직에서나 적용 가능한 디자인 씽킹 워크숍은 단 하루로도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도와준다. 책은 나아가 저자가 기업에서 다양한 영역의 경험을 탄탄히 쌓고, 디자인 씽킹에 기반한 교육·강의·워크숍 등을 진행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유용성을 두 배로 높이고 있다. 언제나 결과물이 아쉬운 워크숍의 문제 기업체, 공공기관, 병원, 학교 등 모든 영역에서 크고 작은 단위 조직들이 수시로 팀 워크숍을 진행한다. 하지만 20년 가까이 조직생활을 경험해온 저자의 눈에 이러한 팀 단위 워크숍의 진행과 결과물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팀원들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한 워크숍인 만큼 팀이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를 정확히 찾아내서 제대로 된 해결방안을 도출해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어느 워크숍에서도 제대로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이유를 워크숍에 참여하는 팀원들의 몰입과 열정, 그리고 워크숍 후 팀과 개인의 발전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만한 워크숍 방법론과 철학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저자는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워크숍이 대안임을 깨달았고, 그 방법을 이 책에 담아냈다. 디자인 씽킹 활용으로 팀 워크숍이 달라진다 책은 저자 자신이 수차례 진행해온 디자인 씽킹 기반 워크숍의 경험에 비추어, 단위 조직 워크숍의 성공적 진행과 결과물 도출을 위해 디자인 씽킹을 활용하라고 강조한다. 고객 공감을 통해 정확한 문제를 찾아내고, 창의적 해결방안을 도출해내는 디자인 씽킹의 방법론과 철학이, 단위 조직의 워크숍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라는 경험에 기초한 저자의 강력한 확신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 구체적인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알려준다. 저자는 “팀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거나 팀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몰입도 높고 재미있는 팀 워크숍 진행과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백년 뇌를 위한 재미있는 두뇌 운동 : 그림 놀이 초급편
이덴슬리벨 / 이은아 (지은이), 유진선 (그림) / 2021.04.26
13,800원 ⟶ 12,420원(10% off)

이덴슬리벨건강,요리이은아 (지은이), 유진선 (그림)
대한민국 100대 명의이자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 해븐리병원의 원장으로서 20년 넘게 뇌신경계 질환 연구에 앞장서 온 이은아 박사가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두뇌 운동법을 한데 모은 활동북이다. 이 책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을 통해 두뇌를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꽃을 색칠하고, 숫자와 글자 잇기를 하고, 전두엽 기능을 향상시키는 교차 손 운동법, 인지력과 연상력을 강화하는 글쓰기 등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활동을 따라 하다 보면 뇌 안에서 잠자고 있던 뇌세포가 봄꽃처럼 다시 활짝 기지개를 켜고 피어날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아직 치매로 진행되지 않은 경도 인지장애 분들의 뇌기능을 회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봄꽃 튤립 12 진달래 18 철쭉 24 작약 30 여름꽃 도라지꽃 36 무궁화 42 연꽃 48 용담 54 나팔꽃 60 가을, 겨울꽃 국화 66 구절초 72 동백 78대한민국 100대 명의,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 이은아 박사의 가장 효과적인 두뇌 자극 [초급편] 《백년 뇌를 위한 재미있는 두뇌 운동 - 그림 놀이 초급편》은 대한민국 100대 명의이자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 해븐리병원의 원장으로서 20년 넘게 뇌신경계 질환 연구에 앞장서 온 이은아 박사가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두뇌 운동법을 한데 모은 활동북이다. 이 책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을 통해 두뇌를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꽃 그림을 색칠하고, 숫자와 글자 잇기를 하고, 글쓰기와 시 암송, 손운동 등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활동을 따라 하다 보면 잠자고 있던 뇌세포가 봄꽃처럼 다시 활짝 기지개를 켜고 피어날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아직 치매로 진행되지 않은 경도 인지장애 분들의 뇌기능을 회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뇌는 신비해서 치매에 걸린다고 한꺼번에 모든 뇌세포가 죽는 것이 아니다. 치매로 진단을 받았다 할지라도, 뇌에는 죽은 세포와 죽어가는 세포가 있고, 아직 건강한 뇌세포가 있다. 뇌 안에 조금 손상된 뇌세포가 있어도, 나머지 뇌세포들을 지속적으로 훈련해서 뇌기능을 높여 주면, 손상된 뇌세포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또 청년기와 중년기에 뇌세포를 꾸준히 자극하고 활용해서 뇌의 예비 용량을 늘려 놓으면, 치매에 내성이 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고, 심지어 치매에 걸려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그래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일찍, 뇌를 자극하는 뇌세포 운동을 하는 게 필요하다. 이 책은 온 가족이 함께 뇌 훈련 과정에 즐겁게 참여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백년 뇌를 위한 재미있는 두뇌 운동 - 그림 놀이 초급편》을 늘 가까이 두고 잘 활용한다면 백 년 동안 건강한 뇌, 치매에서 자유로운 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은아 박사의 치매 예방 활동북 시리즈 1 《백년 뇌를 위한 재미있는 두뇌 운동》 초급편, 시리즈 2 《백년 뇌를 위한 재미있는 두뇌 운동》 중급편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그림 놀이 활동북이다. 이후 치매 예방 활동북 시리즈 3권으로 추억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두뇌를 자극하는 추억놀이 활동북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이 꼭 필요한 사람! 기억이 깜박깜박해 불안한 사람 치매 가족력이 있어 예방하고 싶은 사람 치매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원하는 사람 치매 가족과 함께할 활동북이 필요한 사람 재미있는 두뇌 운동을 통해 뇌를 건강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
New Start 태국어 첫걸음 (교재 + MP3 CD 1장)
삼지사 / 정환승 지음 / 2010.08.20
14,000원 ⟶ 12,600원(10% off)

삼지사소설,일반정환승 지음
일생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총 25과에 나누어 실은 태국어 교재. 각 과 첫머리에 [들어가기]로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고, [본문]에서는 특정한 주제에 관한 대화문을 수록, 그 밑에 단어 뜻을 풀이한 [어휘학습]을 배치하였다. 이렇게 예시된 대화문과 관련하여 좀더 설명이 필요한 내용을 [들여다보기]에 상세히 적었다. 또한 추가적으로 익혀야 할 표현을 [새김]에 적고 거기에 사용된 단어의 뜻풀이를 [어휘학습]에 담았고, 각 과의 끝머리에 [연습문제]를 통하여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끝으로 태국에 대해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과 태국 속담을 풀이하여 놓았다. PART 1 태국어의 자모음과 성조 PART 2 01 안녕하세요? 02 어떻게 지내십니까? 03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04 오늘 저녁에 무슨 일 있으십니까? 05 누구를 찾아 오셨습니까? 06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07 가족은 몇 명입니까? 08 지금 몇 시입니까? 09 오늘은 날씨가 어때요? 10 어느 계절을 제일 좋아하세요? 11 감사합니다 12 좀 늦었습니다 13 축하 드립니다 14 좀 도와주세요 15 차를 좀 드릴까요? 16 시간을 지켜주세요 17 저는 찬성합니다 18 내일 뭐하세요? 19 오늘은 비가 올 것 같습니다 20 태국어 할 줄 아세요? 21 만약 제가 늦으면 먼저 가도 돼요 22 지하철로 가는 게 더 빨라요 23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못 먹었어요 24 공부를 더하기 위해 사표를 냈습니다 25 모든 일이 다 잘 되기를 바랍니다 발칙한 상상 태국어 태국어는 일반적으로 혼자서 공부하기 어려운 언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자모음 수가 워낙 많고 우리말에는 없는 성조 체계가 있어 처음에 엄두가 안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태국어 자체가 지니고 있는 어려움으로, 학습자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극복해야 하는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저자가 대학에서 태국어를 강의하면서 늘 안타깝게 느끼는 점은 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상당 수 역시 태국어를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태국어는 어형의 변화가 없는 고립어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문법 체계가 비교적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자모음을 익히고 성조 체계를 이해하고 나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회화를 배우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일생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총 25과에 나누어 실었습니다. 각 과 첫머리에 [들어가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본문]이 있습니다. 특정한 주제에 관한 대화문이 실려 있습니다. 그 밑에 단어 뜻을 풀이한 [어휘학습]이 있습니다. 어휘 뜻을 올바로 익혀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세한 뜻풀이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시된 대화문과 관련하여 좀더 설명이 필요한 내용을 [들여다보기]에 상세히 적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추가적으로 익혀야 할 표현을 [새김]에 적고 거기에 사용된 단어의 뜻풀이를 [어휘학습]에 담았습니다. 이와 함께 각 과의 끝머리에 [연습문제]를 통하여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태국에 대해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과 태국 속담을 풀이하여 놓았습니다. 부디 작지만 공들여 쓴 책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태국어와 태국 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특징 - 초보자를 위한 철저한 배려……모든 단어와 문장에 우리말 발음을 달아놓았습니다. - 학습 효과를 높이는 디테일 …… 각 과별로 표현, 어휘학습, 들여다보기, 새김, 어휘학습, 연습문제 순으로 구성해 기본기 배양에 최적인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 배경 지식을 위한 문화 산책 …… 언어뿐만 아니라 태국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산책을 꼭지별로 마련했습니다. - 발칙한 상상 태국어 ……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단어와 문장 들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홍 마코앵무새의 마지막 비상
살림출판사 / 브루스 바콧 글, 이진 옮김 / 2009.06.02
15,000

살림출판사소설,일반브루스 바콧 글, 이진 옮김
6년이 넘는 시간동안 벌어진 환경론자와 , 정부·개발업자 간의 싸움을 다룬 환경보존 에세이다. 미국인 샤론 마톨라는 야생동물에 매료되어 중미 벨리즈에 이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물원을 운영하면서 자연을 벗삼아 살아간다. 하지만 정부가 마칼 강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난 뒤 그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고 만다. 댐이 건설되면 주홍 마코앵무새와 재규어와 맥의 서식처는 완전히 물에 잠기기 때문. 그래서 그녀는 수상에게 편지를 보내고, 언론에 댐 건설 반대 기사를 투고하고, 댐 건설을 주관하는 전력회사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정부와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한다. 온갖 비난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마지막 남은 주홍 마코앵무새의 서식처를 지키려는 샤론의 전쟁은 무려 6년간 지속된다. 이 책은 샤론의 환경을 지키려는 열정과 개발이라는 이름 앞에 환경을 무참히 짓밟는 세력 간의 갈등을 통해 오늘날 전 세계적인 위기에 봉착한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갖게 한다. 샤론의 전쟁은 끝났지만 아직도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는 산이 깎여 나가고, 개울이 사라지고 있다. 한 사람의 환경사랑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서문 제1부 위기에 처한 낙원 1장. 신비한 정글의 나라, 벨리즈 2장. 동물원 아줌마 샤론 3장. 버려진 동물들의 휴식처 4장. 마야문명의 후예들 5장. 총칼 없는 전쟁의 시작 6장. 강과 댐의 진실 7장. 샤론의 십자군 8장. 마코앵무새의 낙원 9장.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10장. 새로운 원군 11장. 사라져가는 야생동물들 12장. 쓰레기 매립지 싸움 13장. 차릴로댐 공방과 거대 사냥꾼들 14장. 불편한 진실 15장. 작은 승리 제2부 주홍 마코앵무새 소송 16장. 차릴로댐은 거짓말! 17장. 뉴펀들랜드의 차릴로, 해밀턴 폭포 18장.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19장. 차릴로댐의 충격적인 진실 20장. 법정으로 간 차릴로댐 공방 21장. 비밀 계약 22장. 마지막 기회 23장. 추밀원 소송 24장. 만만치 않은 상대 25장.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는 자들 26장. “당신이 보여주었어요” 27장. 하피독수리 프로젝트와 댐 건설 28장. “자, 이제 날아!” 에필로그 감사의 말가장 작고 아름다운 정글에서 동물원 아줌마와 정부, 다국적 기업이 벌이는 기나긴 전쟁! 영국령 온두라스라고 불리는 중미의 작은 나라 벨리즈를 아는가? 1981년에야 겨우 영국연방의 타이틀을 뗀 벨리즈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멕시코 아래, 과테말라 오른쪽에 위치한, 인구 30만도 안 되는 작은 나라이다. 서구의 물질문명에 싫증난 사람들은 마야문명의 숨결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풍광과 정글과 강, 그리고 그곳을 보금자리 삼아 뛰노는 야생동물들에 매혹당한다. 그곳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원을 운영하는 동물원 아줌마 샤론 마톨라가 있다. 미국인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핏속에 흐르는 야생의 피를 주체하지 못해 안락한 삶을 거부하고 벨리즈까지 흘러들어간 샤론은 버려진 야생동물들을 거두어 세상에서 가장 작고 가장 흥미로운 동물원을 만들었다. 벨리즈 국민들은 두려움 때문에 혹은 배고픔 때문에 잡아 죽였던 동물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지켜야 할 희귀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물원 아줌마 샤론 마톨라 덕분이다. 온갖 희귀한 야생동물들이 뛰노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펼쳐진 그곳이 어느 날 위기에 처한다. 1999년, 벨리즈 정부는 다국적 기업과 손을 잡고 주홍 마코앵무새를 비롯한 희귀동물들의 서식처인 마칼 강 유역에 6메가와트 전력을 생산하는 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그때부터 샤론 마톨라의 평화로운 나날은 비방과 욕설, 음모와 소송이 난무하는 날들로 바뀌게 된다. 샤론 마톨라는 남다른 열정으로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온갖 비방과 비열한 보복을 견디면서 이 싸움을 법정으로, 그리고 다국적 기업의 중역 회의실까지 끌고 간다. 제3세계 국가들이 처한 절박한 경제 상황, 환경단체와 개발사업 간의 대립과 긴장을 한 편의 법정영화처럼 극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이 책은 세계화의 어두운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놀랍고 야심찬 이 작품을 통해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한 여인의 투지를 소설 속 이야기처럼 흥미롭게 보여준다. 샤론 마톨라 - 현대판 식민주의자, 공공의 적 혹은 벨리즈의 잔 다르크 벨리즈에서 동물원 아줌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야생동물들과 벨리즈 국민들의 친구로 평화롭게 살아가는 샤론 마톨라의 삶은, 정부에서 마칼 강에 댐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이후 완전히 뒤바뀐다. 마칼 강에 댐이 건설되면 주홍 마코앵무새와 재규어와 맥의 서식처는 완전히 물에 잠기게 된다. 특히 마칼 강 유역의 나무에만 둥지를 트는 주홍 마코앵무새는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그날부터 샤론은 수상에게 편지를 보내고, 언론에 댐 건설 반대 기사를 투고하고, 댐 건설을 주관하는 전력회사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정부와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한다. 벨리즈 정부와 캐나다의 전력 개발회사인 포티스는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와 지질탐사 보고서를 조작하기도 하고, 샤론의 동물원 옆에 쓰레기 매립지를 짓는다고 위협하면서 샤론을 좌절시키려고 한다. 미국인 마녀, 식민주의자, 공공의 적 등 온갖 비난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마지막 남은 주홍 마코앵무새의 서식처를 지키려는 샤론의 전쟁은 무려 6년간 지속된다. 이 책은 엄청난 부와 권력을 앞세운 이들의 음모와 전략이 정직한 신념을 가진 한 사람 앞에서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그리고 그 한 사람의 노력과 실패와 아픔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흥미로운 소설처럼 보여준다. 무기 없이 치르는 가장 치열한 싸움, 개발인가? 보존인가? 이름도 낯선 벨리즈에서 벌어진 환경론자와 정부, 개발업자 간의 싸움은 지난 100년간 산업화를 이룬 서구 여러 나라와 선진화 대열에 합류하려는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계속되어왔으며, 지금도 진행 중인 총칼 없이 치르는 가장 치열한 전쟁 가운데 하나다. 그들은 국민들에게 개발을 빌미로 거대기업과 손을 잡고 권력 남용과 폭력과 여론 조작을 서슴지 않고 자행해왔다. 개발의 결과 가장 이득을 보는 이들은 국민이 아닌 거대기업과 그들의 편의를 봐주는 소수 정치인들이지만, 그들이 내거는 공허한 약속은 가난한 국민들이 외면하기에는 너무나 달콤한 유혹이다. 하루 먹을 것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산과 강, 동식물의 보존이 이상주의자들의 의미 없는 구호일 뿐이다. 당장 먹고 살 것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먼 훗날의 가치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의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 보다 먼 훗날, 인류에게 진정한 유산을 남기기 위해 지금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기에는 개발의 유혹이 너무나 강하고 거부하기 힘든 미끼를 제공한다. 결국 정부에서 내거는 공약인 경제적 부의 창출을 위해서 대가를 치르는 것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와 강과 동물과 식물들이다. 그리고 자겿과 더불어 삶의 의미를 찾고 공존의 미덕을 믿는 사람들의 무너진 마음이다. 이 책은 지난 세월, 우리가 걸어왔고 지금도 걷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의 냉혹한 현실과 딜레마와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부패한 정치가들과 결탁해 진실을 왜곡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루어내려는 거대기업 사이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이상주의자들의 투지와 좌절과 회복을 보여주는 이 책은 우리에게 묘한 감정이입을 일으킨다. 경제의 논리에 밀려 사라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강과 산과 동물과 식물들 벨리즈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브라질에서는 아마존의 정글이 사라지고 있고, 한국에서는 산이 깎여 나가고, 바다와 개울이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개발 공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우리는 좀 더 잘 살게 되었고, 좀 더 편리한 삶을 영위하게 되었다. 그 대신 우리는 아름다운 바다와 강과 산과 희귀한 동식물들을 잃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잃게 될 것이다. 예전에는 존재했지만 지금은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미디어의 기록 속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이 있다. 그 동물들은 개발의 결과 우리가 잃게 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샤론의 전쟁은 이제 끝이 났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진행형이다. 사진 기록으로만 존재하는 멸종 동물들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 호주의 태즈메이니아 섬에 서식했던 육식 유대류(有袋類). 태반동물인 늑대나 개 등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나 상당한 해부학적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유해동물로 여겨져 대량 학살당했다. 1936년 마지막 태즈메이니아 호랑이가 죽음으로써 완전히 멸종했다. 큰바다쇠오리 - 바닷새의 일종으로 북대서양 및 북극해에 분포해, 무리생활을 했다. 북극곰 이외에는 천적이 없었고 인간에 대한 공포심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남획 때문에 1844년에 멸종했다. 캐롤라이나 잉꼬 - 남반구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앵무새와 달리 유일하게 북미 동부지역에 서식했던 앵무새. 19세기 말까지는 흔했으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사냥과 서식지 파괴를 견디지 못하고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1928년 마지막 캐롤라이나 잉꼬 잉카가 사망함으로써 영원히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스픽스 마코앵무새 - 브라질에 서식하는 전 세계 4종뿐인 푸른 마코앵무새 가운데 하나. 1817년에 요한 밥티스트 리터 폰 스픽스 박사가 처음 학계에 보고한 후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대부호들에게 고가에 팔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1980년대에는 야생종으로 1쌍만 남아 있다가 1987년 암컷이 밀렵되어 사라지고, 알 3개는 으깨졌다. 남은 수컷도 2001년에 자취를 감추어 부호들의 사육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사라졌다.
이상한 재판의 나라에서
교양인 / 정인진 (지은이)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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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소설,일반정인진 (지은이)
왜 오늘날 사법이 불신받는지, 시민 위에 군림하는 법원을 시민을 위해 일하는 법원으로 바꾸기가 왜 이토록 어려운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저자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난 솔직한 고백을 통해 속속들이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민주주의를 법정의 원칙으로 세우는 사법 개혁이야말로 더 미룰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절박한 과제임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판사들의 내면에 박힌 법관제일주의라는 반시대적 오만을 민주주의 원칙으로 바로 세우지 않는 한 우리의 국민주권은 언제까지나 반쪽짜리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임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머리말 - ‘이상한 재판’의 나라 1장 변호사가 된 판사 판결이라는 글쓰기 나는 왜 판사를 그만뒀나 명상표 이야기 판사는 훈계할 수 있다? 변호사의 딜레마 보수냐 진보냐 묻는 이들에게 프로페셔널과 빌어먹기 2장 법을 채우는 상상력 법과 상상력 법관은 재판을 할 때 재판을 받는다 법 형식주의를 넘어서 사법 철학으로서 민주주의 법대 아래 타자들 실체적 진실과 절차적 정의 편견과 예단의 위험성 이런 판사에게 재판받고 싶다 판결은 소통이다 판사의 막말 3장 누구를 위한 법인가? 양형의 이유 _성폭력범죄 위안부 손해배상 판결을 보는 시각 _주권 면제 낙태는 전면적 비범죄화가 옳다 _낙태권 차별금지법은 통과되어야 한다 _차별금지법 ‘숨 쉴 공간’과 메마른 세계관 _표현의 자유 다수 의견과 소수 의견 _직권남용죄 고무줄 배임죄 _배임 행위 전쟁과 평화 _만국공법 연예인은 공인일까? _명예훼손죄 공직자의 ‘온당치 못한 외관’ _공직 윤리 최소한의 법적 안정성 _조세법 4장 사법 과잉과 사법 불신 ‘너! 고소’와 ‘너! 기소’ 법치주의란 무엇인가 _당앙의 길, 상앙의 길 사법 불신의 원인 진정한 사법 개혁을 위하여 사법 행정권은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는가 사법권 독립, 양날의 칼 전관예우, 어찌 볼 것인가 법관들에게 바란다 5장 우리 사법의 풍경 검찰 개혁은 왜 어려운가1 검찰 개혁은 왜 어려운가2 “검사님, 앉으세요.” 사법 개혁, 어디까지 왔나 대법원장의 거짓말 광화문 태극기 집회는 허용되어야 했나 우리에겐 왜 긴즈버그가 없냐고? 헌법재판관의 자질 당신의 피눈물을 무겁게 아는 _변호사 고르기 소송 의뢰에서 보수 지급까지 _변호사 사용법 웃기는 사람, 웃는 사람 틀린 말, 이상한 말, 막말 내가 아는 노무현 정귀호 선생을 그리며법대에서 내려온 후에야 공동체 전체를 위한 법과 정의의 길이 보였다. 시대의 과제인 사법 개혁은 왜 더디기만 한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이상한 재판’의 나라에서 시민을 위한 정의로운 사법의 길을 찾는다! 내용이 비슷한 사건인데도 왜 판사마다 양형이 들쭉날쭉할까? “재판장은 판결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에게 적절한 훈계를 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규칙 147조는 왜 시대착오적일 뿐만 아니라 위험한가? 판사의 막말 파문은 왜 끊이지 않을까? 시민들은 법조인들을 자신들을 위해 일하는 공복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 저자는 오랜 세월 판사와 변호사로 일하며 답답해하고 분노하면서 직접 겪은 법조계 내부의 문제들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핀다. 이 책은 왜 오늘날 사법이 불신받는지, 시민 위에 군림하는 법원을 시민을 위해 일하는 법원으로 바꾸기가 왜 이토록 어려운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저자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난 솔직한 고백을 통해 속속들이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민주주의를 법정의 원칙으로 세우는 사법 개혁이야말로 더 미룰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절박한 과제임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판사들의 내면에 박힌 법관제일주의라는 반시대적 오만을 민주주의 원칙으로 바로 세우지 않는 한 우리의 국민주권은 언제까지나 반쪽짜리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임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법정의 주인은 법조인이 아니라 시민이라는 이 단순한 원칙에서 사법 개혁이 시작돼야 한다 나는 변호사가 되어서야 법이나 법원이란 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법대(法臺)에 앉아서도 법의 한계를 알고 그 너머 세계가 있음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내려와보니 세상은 훨씬 깊고 넓었다. …… 먼저 사법 과정과 사법 작용이 사건 당사자와 일반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판사는 오만으로 망하고 검사는 공명심으로 망하고 변호사는 탐욕으로 망한다는 언설이 현실로 펼쳐지는 모습을 보았고, 판사·검사·변호사의 욕망과 윤리가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 보고 듣게 되었다. 쟁송 속에서만 보던 법과 정의를 넘어 공동체 전체의 광의적 관점에서 그 위치와 기능을 생각하게 되고, 나아가서 법, 정의, 국가, 권리와 의무, 책임과 이익이 얽히고 작용하는 기미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미셀 푸코가 말하는 ‘지배 도구로서 감옥’이나 마사 누스바움의 ‘정의를 위한 사랑’을 관념을 넘어 현장의 상황으로 이해하게 된 것도 변호사가 되고 나서다. - 머리말에서 2019년 OECD 37개국 중 사법부 신뢰도 최하위 국가 한해 평균 약 50만 건의 고소·고발이 빗발치는 나라 사법 불신, 사법 과잉의 사회에서 올바른 사법의 역할은 무엇인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29%에 그쳤고, 법원에서 선고하는 범죄자에 대한 형벌이 판사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응답이 86%에 이르는 등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 한국리서치 정기조사(2020년 12월 23일) 1월 10일 대검찰청이 공개한 형사사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고소·고발은 5만 5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기준으로 2009년 12월 5만 1천561건을 기록한 뒤 1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며, 5만 건을 넘어선 것도 그 후로 처음이다. - 연합뉴스(2021년 1월 10일) 《이상한 재판의 나라에서》는 우리 사법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사법의 올바른 역할을 촉구하는 정인진 변호사의 첫 책이다. 판사 경력 24년, 변호사 경력 17년의 베테랑 법조인인 저자는 오랜 시간 법정을 드나들며 숱한 재판의 현장을 목도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밥과 벌이라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를 놓고 목숨이라도 건 듯 싸웠지만, 재판의 결과는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판사들은 때로는 오만하고 때로는 냉담했고 이상한 사법 철학을 앞세워 사건을 판단하거나 맹목적으로 판례를 추종했다. 도대체 왜 판결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미치지 못하고 자꾸 엇나갈까? 판사의 사법 철학은 왜 이리 들쭉날쭉할까? 판결의 편차를 줄이고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사법 서비스를 위해 사법 개혁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판사를 그만두고 변호사가 되어 겪은 이상한 재판과 엉터리 판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장은 법관의 사법 철학을 주제로 삼아 민주주의 원칙이 살아 있는 이상적인 법정의 모습을 그린다. 3장에서는 낙태죄, 표현의 자유, 양도소득세법, 위안부 손해배상 사건 같은 논쟁적인 법적 이슈를 다루고, 4장에서는 사법 독립과 사법 개혁의 본의에 주목하며 ‘사법 농단 사건’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5장에서는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검찰 개혁, 법관 탄핵사건을 비롯해 중요한 법률과 법률가를 둘러싼 문제를 살펴본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가 직접 보고 겪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우리 사법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그 문제의 원인을 법의 논리와 사법 체계의 구조에서부터 법률가의 내면세계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살펴보며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데 있다. “사법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정인진 변호사는 ‘이상한 재판’을 멈추려면 먼저 법관의 사법 철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바른 사법 철학의 핵심은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굳은 신념이다. 특히 사법권은 국민이 필요에 의해 위임한 것일 뿐 판사 개인의 능력으로 얻은 훈장이 아니라는 당연한 진리를 내면화해야 한다. 법정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안다면 판사가 “여자가 돼 가지고……” 하며 막말하는 일도, 구형도 최후진술도 듣지 않고 판결 선고 기일을 지정하는 일도, 설명 없이 재판 기일을 계속 미루는 일도, 증인은 한 명만 신청할 수 있다거나 증인 신문 시간을 10분으로 제한하는 일도 절대로 없을 것이다. 법관이 쥐고 있는 권력, 즉 사법권은 사법시험이나 변호사시험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사법연수원이나 로스쿨의 졸업 성적에서 나온 것도 아니다. 법원의 조직이나 법령에서 나온 것도 아니다. 사법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이 원칙이 탁상의 이론이 아니라 법관 개개인의 신념으로 자리 잡고 더 나아가서 내면화되고 체화되어야 제대로 된 재판이 이루어진다고 나는 믿는다. _ 사법 철학으로서 민주주의(100쪽) 적법절차, 구술심리주의, 공판중심주의는 결국 당사자가 억울하지 않게 배려하려는 법적 장치다. 당사자가 바라는 바는 결론 바르게 내주고, 지든 이기든 간에 내가 하고 싶은 말 좀 제대로 들어주고, 법관이 보기에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간에 내가 내고 싶은 증거는 모두 받아서 조사해 달라는 것이다. 이것이 법정의 민주주의다. _ 사법 철학으로서 민주주의(101~102쪽) 법정에서 필요한 ‘상상력’ 판사에게 필요한 것은 법령이 전부가 아니다. 판사는 바른 결론을 내기 위해 법정에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여기서 상상력이란 법률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소설 쓰기가 아니라 인식의 지평을 여는 ‘공감능력’이다. 판사가 자리를 바꾸어 법대 아래에서 사건을 보는 것, 사건의 진실은 당사자가 가장 많이 알고 판사는 가장 적게 안다는 이치를 깨닫는 것,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마냥 살아 움직이는 현실을 판례에 끼워 맞춰 재단하지 않는 것. 가장 중요하게는 법대 아래의 사람들을 타자(他者)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당사자라고 가정하여 그 자리에 서보기, 이것이 법관이 지녀야 할 상상력의 요령이다.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 눈물겨운 이야기를 내 이야기로 환치하고, 그러고 나서 비로소 어떤 행위를 평가하라는 것이다. …… 현실은 동태(動態)다. 때로 답답하고 갈 데 없다. 그런데도 이미 완고해진 질서는 고개를 외로 꼬고 서서 모든 불협화음을 가로막는다. 그 벽을 뛰어넘으려는 의식 작용, 그것이 상상력이다. 법이라는 제도와 기록이라는 서물(書物)을 넘어 살아 들끓는 현실을 바로 보려면 상상력 말고 기댈 곳이 없다. _ 법관은 재판을 할 때 재판을 받는다(84·85쪽) 사건의 진실을 적어도 당사자는 안다. 물론 상호간에 불완전한 기억이나 이해관계의 대립 등으로 인해 다소의 오해는 있겠지만, 기본적 사실은 쌍방 당사자가 다 알고 있다. 의사와 비교해보면 이렇다. 환자는 그저 증세만 알 뿐 병명을 알아내는 것은 의사다. 법률 분쟁에서는 법관이 사실을 가장 적게 안다. 그다음으로 변호사가 조금 더 알고, 당사자는 전부 안다. …… 이렇게 단순한 이치를 법관이 모르고, 그러면서도 다 아는 양 재고 있을 때, 그것을 바라보아야 하는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점에서 법관이 겸손할 수는 없는 일일까. _ 편견과 예단의 위험성(124쪽) 적극적 사법의 필요성 ‘사법 적극주의’란 법 문구에 얽매이지 않고 정치적 목표나 사회 정의 실현 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법 형성 또는 법 창조를 중시하는 사법 철학이다. 저자는 사법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법관이 적극성을 띠어야 할 때도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사회적·경제적 약자나 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문제에서는 기존 법령을 형식적으로 추종하는 데서 벗어나 헌법의 근본 가치를 되새기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헌법의 통치 구조 속에서 법원은 본래 대의정치와 다수결의 원리로부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이런 기능을 수행할 때는 사법 적극주의의 입장에 서는 것이 옳다. 예를 들어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 보장, 표현의 자유 보장, 형사 사법 절차의 개선, 인격권 보호, 가족 제도, 남녀 평등,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 보호, 각종 차별과 혐오의 금지 등 문제에서 특히 그렇다. _ 사법 불신의 원인(217~218쪽) 누구를 위한 법인가? 이 책의 3장에서는 최근 우리 사회의 뜨거운 논쟁거리인 낙태죄, 차별금지법, 표현의 자유, 명예훼손죄, 조세법을 비롯한 주요 법률문제를 다룬다. 〈낙태는 전면적 비범죄화가 옳다〉에서는 미국의 낙태죄 판결의 역사를 돌아보며 2019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법 공백 상태에 놓인 낙태권 논의를 깊이 들여다본다. 〈‘숨 쉴 공간’과 메마른 세계관〉에서는 2020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에 등장한 ‘숨 쉴 공간’이라는 표현의 뜻을 분석하며, 표현의 자유의 의미와 포용성 있는 사회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한다. 〈최소한의 법적 안정성〉에서는 부동산 양도소득세 비과세 규정의 변화무쌍한 변천 과정을 비판적으로 짚으며, 시민의 안정된 삶을 위한 ‘법적 안정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숨 쉴 공간이란 말 그대로 숨 쉬어 살아남을 공간,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이다. 모든 말이 완벽하게 사실에 맞아 들어가야 하고,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불호령이 내리고 육모방망이가 춤추는 사회엔 숨 쉴 공간이 없다. …… 변호사로서 판결을 읽으며 답답해지는 순간은 판관의 판단이 정확성의 요청을 넘어 무릇 인간사에서 늘상 있게 마련인 사소한 오류를 일체 용납하지 않으면서 맥락을 무시하고 메마른 세계관으로 사건을 재단하는 것을 목격할 때다. 성인지 감수성이란 것도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에게 이런 공간을 허락하는 것을 뜻한다. 왜 성폭행을 당한 바로 그날 신고하지 않았느냐, 왜 그 사건 후에도 가해자를 전과 같이 대했느냐 따위의 비난으로 가해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옳을까.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_ ‘숨 쉴 공간’과 메마른 세계관( 170쪽) 차별금지법안에는 교회에서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처벌하는 조항이 없다. 이 법안은 고용 관계, 교육, 재화와 용역의 공급 관계, 행정 서비스 등 네 영역에서 차별 행위를 규제하려는 것이다. 성 소수자를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함은 개인적 성향의 문제이지만, 그들에 대한 차별 금지에 반대함은 법적·사회적 영역의 문제다. 양자는 서로 다르다. _ 차별금지법은 통과되어야 한다(165쪽) 사법 농단 사건과 사법 개혁 2017년 처음 세상을 알려진 ‘사법 농단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사법부 수뇌부가 상고법원의 설치라는 조직의 이익을 위해 정치권력의 골칫거리인 재판을 관리해주는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들은 상고법원을 세우면 대법원은 사회적 파장이 크거나 판례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사건만 맡게 되니, 대법원의 고질적 문제인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고 재판의 질을 높일 수 있으리라 머리를 썼다. 나름의 ‘사법 개혁’을 위해 재판권 독립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사법사의 유례없는 일을 벌인 셈이다. 저자는 사법 농단 사건의 이런 ‘아이러니’에 주목하며, 사법 개혁이란 본래 누구를 위한 것인지 되묻는다. 개혁의 수혜자가 조직이 아니라 시민이 되어야 함을 이해한다면, 사법 농단 사건은 결코 사법적 단죄로 끝나서는 안 되며, 사법부 전체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하는 계기로 삼아, 열린 마음으로 오늘날 시민들이 법과 법원에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도 사법 농단 사건의 파문 이후 기대감 속에 새로 구성된 현 대법원은 그저 ‘농단하지 않기’에 안주하는 것은 아닌가? 저자는 판사 수를 늘리는 것도, 사법 행정권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켜 민주적 통제를 이루는 것도 제대로 추진할 의사가 없는 현 대법원을 비판하며, 외부의 비판을 사법권 독립의 침해로 치부하고 귀를 닫는다면 진정한 사법 개혁의 길은 요원하다고 역설한다. 사법 농단 사건은 넓게 보아 시대적 과제라는 적폐 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다뤄지고 있는데, 이 사건이 사법권 독립과 관련해 사법사에서 가지는 중대한 의미는 바로 그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묻혀버릴 가능성이 있다. …… 진정으로 염려스러운 점은 집권 세력의 정책 목표 중 하나라는 사법 개혁이 하나의 정치적 구호로만 기능하거나, 사법 농단 사건의 재판으로 환치되어 그 결과를 기다리다가 결국 무죄 판결 속에서 실종되어버리는 것이다. _ 진정한 사법 개혁을 위하여( 223쪽) 오늘날 법관의 지평을 넓히려면 우선 유례없이 강화된 재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하여 검사, 변호사, 법무사, 법무관, 법학 교수 등 법률 사무와 법학 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법 운영에 관하여 사법부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 열린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나아가 사법부의 문턱을 드나드는 당사자나 일반 국민으로부터 오늘날 그들이 법과 법원에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법관은 독립하여야 하나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 _ 사법권 독립, 양날의 칼(238~239쪽)
이탈리아 구두
뮤진트리 / 헤닝 만켈 지음, 전은경 옮김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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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진트리소설,일반헤닝 만켈 지음, 전은경 옮김
스웨덴과 아프리카의 모잠비크를 오가며 작가 및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웨덴 작가 헤닝 만켈이 오랜만에 아프리카를 벗어나 스웨덴의 다도해를 배경으로 쓴 소설. 발란더 시리즈로 대표되는, 특유의 단문과 긴박감 넘치는 구성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추리소설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헤닝 만켈의 전작들과는 달리, 외로움과 쓸쓸함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작품이다. 인정받는 외과의사였던 프레드리크 벨린은 12년 전의 실수로 인해 스웨덴 다도해지역에 있는 한 섬에 스스로를 가두고 지극히 단조로운 삶을 살아간다. 어느 겨울날 아침, 프레드리크는 두꺼운 얼음 위에서 그를 향해 힘겹게 다가오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 40년 전의 과거가 프레드리크의 삶을 뒤흔드는 순간이다. 얼음위로 다가오는 사람은 그가 사랑했으나 배신했던 여자, 하리에트다. 그녀는 프레드리크가 오래 전에 했던 약속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 온 것이다. 40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못해 떠난 여행에서 프레드리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그의 배신 때문에 뒤에 남겨졌던 하리에트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프레드리크는 하리에트가 더 큰 비밀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스웨덴 다도해 지역의 섬에 홀로 사는 괴팍한 주인공 프레드리크를 통해, 작가 헤닝 만켈은 아주 섬세하고 예리하게 늙음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나약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 특히 이들이 외로움과 죽음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감성적이고 능숙하게 묘사하고 있다.얼음 숲 바다 동지 옮긴이의 말스웨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발란더 시리즈로 유명한 헤닝만켈의 소설! “어쩌면 당신은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동안 내내 이곳으로 오는 중이었는지도 모르지요. 숲의 오솔길이나 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자기 안에서도 길을 잃기 쉬운 법이라오.” 스웨덴과 아프리카의 모잠비크를 오가며 작가 및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웨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헤닝 만켈이 오랜만에 아프리카를 벗어나 스웨덴의 다도해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다. 인정받는 외과의사였던 프레드리크 벨린은 12년 전의 실수로 인해 스웨덴 다도해지역에 있는 한 섬에 스스로를 가두고 지극히 단조로운 삶을 살아간다. 어느 겨울날 아침, 프레드리크는 두꺼운 얼음 위에서 그를 향해 힘겹게 다가오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 40년 전의 과거가 프레드리크의 삶을 뒤흔드는 순간이다. 얼음위로 다가오는 사람은 그가 사랑했으나 배신했던 여자, 하리에트다. 그녀는 프레드리크가 오래 전에 했던 약속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 온 것이다. 40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못해 떠난 여행에서 프레드리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그의 배신 때문에 뒤에 남겨졌던 하리에트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프레드리크는 하리에트가 더 큰 비밀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스웨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헤닝 만켈이 이전의 추리소설과는 전혀 다른 언어로 빚어낸 순문학 소설! 발란더 시리즈로 대표되는, 특유의 단문과 긴박감 넘치는 구성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추리소설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헤닝 만켈의 전작들과는 달리, 외로움과 쓸쓸함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소설이다. 그러나 추리소설의 대가답게, 시종일관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장기는 여전하다. 스웨덴 다도해 지역의 섬에 홀로 사는 괴팍한 주인공 프레드리크를 통해, 만켈은 아주 섬세하고 예리하게 늙음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나약함에 대해 얘기한다. 책을 읽고 나면 얼음만큼이나 두꺼운 외로움에 감정이입이 되어버릴 만큼,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 특히 이들이 외로움과 죽음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감성적이고 능숙하게 묘사하고 있다. 12년 동안의 면역에서 깨어나는 순간 직면하게 된 고통스러운 기억 외과의사였던 주인공 프레드리크 벨린은 12년 전의 어두운 비밀, 끔찍한 실수로 인해 스스로를 섬에 가두고 지극히 단조로운 삶을 살아간다. 찾아오는 사람은 집배원뿐이다.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유일한 행위는 매일 아침 얼음을 깨고 그 구멍으로 들어가 얼음물 속에서 수영하는 것. 12년에 걸친 이런 생활은 40년 전의 연인이 갑자기 찾아와, 옛날에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부탁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내가 이유도 없이 사라진 지 정확하게 37년 만이다. 내가 예순여섯이니 그녀는 예순아홉, 이제 곧 칠순일 터였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싶었다. 다시 계단으로 나오면 그녀가 사라졌기를 바랐다. 그녀가 저편 얼음장 위에 절대 없었던 것처럼’ - 34p 언젠가 함께 가기로 했던 숲 속 연못을 찾아 가는 여정에서 프레드리크는 소외된 사람들을 만난다. ‘자기 시대의 발판은 상실하고 새로운 것들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타의로 그룹 홈에서 살아야 하는 소녀들,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앙네스, 소란이 싫어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 사람들...... 그들을 보며 프레드리크는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깊은 숲속이나 섬처럼 외딴 곳에 격리’시키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음을 깨닫는다. 외로움과 버림받음과 죽음, 그리고 도망칠 수 없는 과거 40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난 여행 얼음과 폭풍과 비에 시달리는 외로운 섬에서 도망칠 수 없는 과거 때문에 마음에 얼음만큼이나 두껍고 차가운 벽을 치고 살았던 세월. 죽음을 앞둔 옛 연인과의 재회를 시작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성난 물소 놓아주기
공감의기쁨 / 아잔 브라흐마 글, 김훈 옮김, 각산 스님 감수 /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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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기쁨소설,일반아잔 브라흐마 글, 김훈 옮김, 각산 스님 감수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아잔 브라흐마 최신작 영원한 기쁨을 얻는 사라짐의 지혜 인생은 고통의 여행, 명상은 그것의 멈춤이다 “오케이. 마음이여, 네가 하고 싶은 게 그거라면 그렇게 해!” 한 사내가 한 손가락을 잃은 상태로 수도원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사연인즉슨 사내가 자기 집 물소를 끌고 풀을 먹이러 가고 있는데 물소가 갑자기 겁을 먹고 달아나려 했다. 그런데 물소를 묶고 있는 밧줄이 사내의 손가락을 휘감고 있어 물소를 당기는 순간 밧줄이 그만 손가락을 반 토막 내버렸다. 그 사건은 사내가 흥분해 들뛰는 물소를 다룰 줄 몰랐기 때문에 일어났다. 그는 물소를 놓아버렸어야 했다. ‘마음의 물소’가 내달려가게 가만 내버려두라. 그렇게 하면 얼마 가지 않아 진정하고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바람에 몸을 약간 더 놀려야 하지만 그래도 손가락을 잃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낫다. 물소가 멈추면 밧줄을 다시 붙잡고 당신이 애초에 데려가고 싶어 했던 곳으로 부드럽게 끌고 갈 수 있다. 당신의 마음이 마구 들뛸 때, 그것이 꼭지가 홱 돌아서 온갖 어리석은 짓을 다 하고 싶어 할 때면 따듯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보내면서 놓아버려라. 세계를 감동시킨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의 아잔 브라흐마가 ‘성난 물소를 놓아주는 지혜’로 돌아왔다! 인생은 고통의 여행이다. 명상은 그것을 멈추는 일이다. 우리는 삶이 순조롭게 흘러가기를 바라지만 세상사가 기대한 대로 흘러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 책에서 아잔 브라흐마는 헛된 기대감이 불러일으키는 역풍을 버리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 자신과 다른 이들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림으로써 타고난 고요함의 상태를 체험하고 지금 이 순간의 열락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대로 사는 것은 당신의 자유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자유롭다! 이 책은 사라짐이 일어나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사라지는 것은 외면만이 아니다. 당신이 당신이라고 여기는 모든 내면도 역시 사라진다. 사라지는 것은 아주 즐겁기 때문에 대단한 열락이다. 우리가 행복이라고 여기는 것들은 언젠간 모두 사라진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것들은 ‘거짓 행복’이다. 그것들이 사라질수록 우리는 참된 행복을 맛보게 된다. 아잔 브라흐마가 아닌 자가 1 큰 그림 썩은 사과 피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내 일이 아냐 소리를 괴롭히지 말라 큰 스승은 늘 우리 곁에 생각은 죽은 개의 몸뚱이와 같다 명상하는 자는 내가 아니다 놓아버림 중독 거부하지 말고 이해하라 2 지금 이 순간으로 인도하기 따뜻한 주시 상상 속에서 몸 쓰다듬어주기 명상은 즐거워 아름다운 호흡 문제 가라앉히기 고요한 에너지 붓다를 이해하면 붓다가 된다 3 알아차림 계발하기 알아차림 이해하기 마음의 불을 켜는 스위치 호흡 관찰 준비 번뇌 넘어서기 업業 주시하기 미세한 번뇌 넘어서기 마음의 보름달이 뜰 때 알아차림의 열매 4 마음을 위한 치료약 지루함 산란함 자동차극장의 흥분한 관객 졸음과 싸우는 건 어리석다 천 겹의 꽃잎을 품은 연꽃 나를 사라지게 하기 기다림이 필요하다 5 지혜의 힘 나와, 내가 보는 것 사이 탈출 욕망에서 탈출 조사하고 이해하기 의지력이 아니라 지혜의 힘이다 감옥 같은 호텔, 호텔 같은 감옥 과거로부터의 해방 다 내어주어라 6 고요하게 가라앉히기, 따라오는 통찰들 원인과 결과 이해하기 나는 더 이상 여기 없다 가라앉히면 사라진다 시간 가라앉히기 생각 가라앉히기 감각 가라앉히기 빛나는 마음 장엄한 사라짐 눈물의 바다가 마르다 7 참된 행복 맛보기 고요함으로 들어감을 느껴보라 감각의 불 끄기 놀라운 해방감 왕좌를 버린 행복 사물과 현상의 사라짐, 그리고 열락 거짓 행복과 참된 행복 멈춤에서 참된 행복이 시작된다 8 참된 지혜 식별하기 지혜의 선물 불은 저절로 꺼진다 뱀한테 물리지 않는 법 헐뜯기의 함정 인생의 항로를 비추는 등대 9 사라질수록 행복하다 조건의 화합 다섯 감각은 내가 아니다 마음 의식 놓아버리기 고통의 눈속임 자아라는 허상 사라져라 의지에 의지하지 마라 콧수염 달린 거북은 없다 10 이번 생을 마지막 생으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은 신세 늙음, 병, 죽음에 관한 성찰 죽는 법 배우기 감각의 대가 살아 있는, 그래서 죽어가는 모든 것을 사랑하라 두 악마가 당기는 밧줄 불사不死의 문은 열려 있다 11 사마디의 피라미드 단순한 게 좋아 규제가 주는 자유 욕망의 주인이 되어라 사마디의 피라미드 아름다운 중도 직접 확인하고 조사하고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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