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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잘 내는 좋은 엄마
라온북 / 장성욱 (지은이)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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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북
육아법
장성욱 (지은이)
아이들은 실수하며 자란다. 실수는 대개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또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말도 진짜 안 듣는(것같이 보인)다! 이를 보는 엄마들은 속이 터진다. 다 저 잘되라고 하는 말인데 귀 기울이지 않고 매번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 어린이 프로그램 제작 전문 피디였던 저자는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 사표를 내고 집에서 육아한 지 몇 달 만에 “우리 엄마, 방송국에 언제 다시 나가요? 빨리 나갔으면 좋겠어요”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는 곧바로 상담심리를 배우러 달려갔다. 그리고 거기서 한 학기도 마치기 전에 이 모든 문제가 전부 자신에게서 비롯되었음을 깨달았다. “아이들에겐 죄가 없다.” 아이들의 뇌는 아직 발달 중이고, 몸과 마음 모두 자라나느라 벅차 실수와 잘못을 연발할 수밖에 때문이다. 이때 부모가 할 일이란 아이의 실수에 괜찮다고 격려하며 다음번은 이보다 나을 거라고 응원해주는 일이다. 어디, 이번 한 번 참아주었으니 다음번에는 잘하겠지? 하며 횟수를 세는 일도, 이쯤 했으면 많이 봐준 것이라고 계산서를 두드리는 일도 아니다. 이 책은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엄마의 화를 전달할지를 조목조목 알려주며, 부모 자신이 화가 나는 마음의 뿌리도 더불어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에게 버럭 소리부터 지르고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부모, 어떤 특정한 상황에 유난히 화나는 부모는 물론이고 반대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녀에게 제대로 화 한번 못 내는 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건강하게 화내고 표현하는 엄마의 자녀들은 행복하게 자란다 1장 나는 언제 내 아이에게 화를 낼까? 치유되지 않은 부모의 어릴 적 상처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육아와 집안일 나의 기대에 못 미치는 아이를 보면 화가 난다 나와 달라도, 나와 같아도 생기는 부정적 감정 미성숙한 엄마, 아이에게 화풀이하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때 화나고 짜증난다 2장 도대체 ‘화’가 무엇이기에? 불쑥 찾아오는 불청객인가, 내 안에 숨어 있는 터줏대감인가 화는 내면 낼수록 더 커진다 변장술이 뛰어난 화의 또 다른 얼굴들 나는 맞고 너는 틀렸다 도전의 선물, 운을 잡아라 3장 부모가 자꾸 화내면 아이는 어떻게 될까? ‘축소자’와 ‘확대자’의 대결 모든 부정적 감정의 결과, 우울한 아이 소리 지르는 부모가 불안한 아이를 만든다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를 만드는 부모 부모에게 잘 보이고 싶어 만들어진 ‘가짜 나’ 영문도 모른 채 죄책감에 시달리는 아이 폭력적인 부모가 낳은 폭력적인 아이 끝없는 결핍을 느끼는 아이가 된다 4장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미리 대비하자 내 속에 있는 화를 이해하고 인정하라 반복되는 화의 고리를 끊어라 감정일지를 써라 포유류의 뇌와 인간의 뇌 중에 선택하라 피라냐의 시간대를 미리 대비하자 자녀와의 ‘애정통장’에 잔고를 늘려라 5장 도저히 화를 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가장 쉬운 공감대화법, 에코(Echo)대화법 일반화해서 비난하지 말자 상처 주기 위한 말이 아니라 치유하기 위해 말하자 적절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필요할 땐 후진하자 때로 반응하지 말자 ‘마음 끌어당기기’ 대화를 하자 아이의 감정은 다 허용하되, 행동에는 제한을 두자 아이가 화났을 때 즉시 효과를 낼 수 있는 응급처치 에필로그 화를 잘 관리하면 타래처럼 꼬인 엄마와 아이 사이가 술술 풀린다 참고문프롤로그 건강하게 화내고 표현하는 엄마의 자녀들은 행복하게 자란다이제 제대로 화내고 건강하게 풀자! 아이에게 불같이 화내는 엄마들을 위한 ‘분노 조절 지침서’ 아이들은 실수하며 자란다. 실수는 대개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또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난다. 말도 진짜 안 듣는(것같이 보인)다! 이를 보는 엄마들은 속이 터진다. 다 저 잘되라고 하는 말인데 귀 기울이지 않고 매번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 저걸 그냥! 어린이 프로그램 제작 전문 피디였던 저자는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 사표를 내고 집에서 육아한 지 몇 달 만에 “우리 엄마, 방송국에 언제 다시 나가요? 빨리 나갔으면 좋겠어요”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는 곧바로 상담심리를 배우러 달려갔다. 그리고 거기서 한 학기도 마치기 전에 이 모든 문제가 전부 자신에게서 비롯되었음을 깨달았다. “아이들에겐 죄가 없다.” 아이들의 뇌는 아직 발달 중이고, 몸과 마음 모두 자라나느라 벅차 실수와 잘못을 연발할 수밖에 때문이다. 이때 부모가 할 일이란 아이의 실수에 괜찮다고 격려하며 다음번은 이보다 나을 거라고 응원해주는 일이다. 어디, 이번 한 번 참아주었으니 다음번에는 잘하겠지? 하며 횟수를 세는 일도, 이쯤 했으면 많이 봐준 것이라고 계산서를 두드리는 일도 아니다. 이 책은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엄마의 화를 전달할지를 조목조목 알려주며, 부모 자신이 화가 나는 마음의 뿌리도 더불어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에게 버럭 소리부터 지르고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부모, 어떤 특정한 상황에 유난히 화나는 부모는 물론이고 반대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녀에게 제대로 화 한번 못 내는 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엄마의 나이는 첫아이와 동갑이다” 아이와 함께 크고 아이와 행복하게 성장하는 엄마 안내서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은 인생을 살아가는 버팀목이 되어준다. 부모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의 힘으로 우리는 인생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에너지를 얻는다. 부모의 사소한 말투나 행동도 아이에게는 매우 크게 다가오고 아이 인생 전체에 무서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 된 사람의 자리는 늘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한다. 이 책은 부모인 나 자신이 화를 내는 진짜 이유를 들여다보고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부모가 먼저 자기 안에 있는 화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준다. 그래도 화를 억제하지 못할 때 적절히 화를 내고 브레이크를 밟는 법, 아이에게 이미 화를 냈을 때 사과하고 진심을 전달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엄마들이 어떤 때에 내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는지 시대적, 심리적, 환경적 측면에서 원인과 패턴을 찾아 분석한다. 2장에서는 화의 정체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화가 일어나는 원인과 그 밑에 숨겨진 감정을 찾아보고 진단해본다. 그리고 화가 아닌 척 다른 얼굴로 위장하고 있는 은밀하게 숨겨진 화를 알려준다. 3장에서는 엄마가 자꾸만 마구잡이식으로 화를 내면 아이들에게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확인해보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4장에서는 화를 긍정적으로 잘 디자인할 수 있는 기초 작업으로 평소에 할 수 있는 장기적 처치법을 소개한 다. 그에 대한 질문들도 함께 실려 있어 실제 삶에 적용 하는 데 도움을 준다. 5장에서는 화가 날 때에 할 수 있는 현장응급처치법과 단기적 처치법들을 소개한다.이런 사실을 아이들이 모를까? 안다. 부당하다는 것을 안다. ‘나는 조금밖에 잘못하지 않았는데 엄마가 퍼붓는 화는 너무 커. 아빠랑 싸운 것, 집안일이 많은 것, 할머니에게서 잔소리 들은 것…….‘정당한 화’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화를 낼 만한 부당한 일을 했거나 잘못이 있다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단 잘못한 만큼 화를 내야 하고 인격적인 방법으로 내야 한다. 그럴 때 아이는 부모가 화를 낼 만하다고 수긍하게 되면서 억울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물론 상처도 덜 받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된 행동도 수월하게 고치게 된다. 또 부모를 좋아하고 신뢰하며 부모의 행동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학습하게 되어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 으로 성장하게 된다. 화가 난 사람을 생각하면 어떤 행동이 떠오르는가? 인상을 쓰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 물건을 내팽개치거나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는 모습, 붉으락푸르락 변하는 얼굴 등이 떠오를 것이다. 화는 이렇게 쉽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는 전혀 다른 얼굴로 나타날 때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화가 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를 때도 있다.화는 다양한 얼굴로 변장한다. 화를 냄으로써 받게 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겉으로 보면 화를 내지 않은 듯 보이게 해서 남들의 비난이나 공격을 받지 않으려는,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방어이자 위장술, 말하자면 생존전략 같은 것이다. 세상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 아이는 없다. 어른들도 다 거짓말을 한다. 다만 정도의 차이와 의도적이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렇지 않은가? 그렇다고 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당연히 부모로서 거짓말은 나쁘다는 것을 알려주고 또 거짓말을 했을 때 훈육을 해야 하는 것은 옳다. 그러나 고의성도 없고 그냥 한순간 스쳐 지나가고 끝날 수도 있는 가벼운 거짓말에도 부모가 심각하게 엄청난 도덕적 문제를 일으킨 것처럼 과민 반응을 보인다면 아이에 게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러일전쟁
살림 / 이성환 (지은이)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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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소설,일반
이성환 (지은이)
살림지식총서 531권. 한반도는 전장이었고, ‘동맹’은 식민 지배로 돌변했다. 지금도 끝나지 않은 러일전쟁과 그 사이의 한국. 삼국의 역학 구조 속에서 역사의 전모를 살펴본다. 프롤로그 - 언덕 위 구름을 향한 꿈, 아시아 침략 1. 일본은 항상 러시아가 두려웠다: 근대 일본과 러시아 2. 러시아는 조선의 적인가 우방인가 3. 일본과 러시아 틈새의 한국 4. 시베리아철도가 위험하다: 러시아의 만주 점령 5. 전쟁으로 가는 길 6. 전쟁이냐 평화냐: 러일의 마지막 협상 7. 드디어 전쟁이다 8. 일본의 흥망이 달렸다: 쓰시마 해전 9. 한국에게는 제2의 청일전쟁이었나 10. 만주와 조선을 얻다: 포츠머스조약 11. 왜 일본이 이기고 러시아가 졌는가 12. 마지막 ‘제국’을 향하여: 한국 식민지화 에필로그 - 인종과 전쟁 참고문헌한반도는 전장이었고, ‘동맹’은 식민 지배로 돌변했다 지금도 끝나지 않은 러일전쟁과 그 사이의 한국― 삼국의 역학 구조 속에서 역사의 전모를 살펴본다 남하 정책을 위해 한국을 이용한 러시아 한국을 식민지로 삼고 대륙국가가 된 일본 역사에 기록된 전쟁은 결국 모두 침략전쟁이다 청일전쟁에 비하면 러일전쟁의 양상은 매우 복잡하다. 러시아는 일본과의 전쟁을 문명과 야만/ 기독교와 비기독교의 대립, 황화론 등으로 규정했고, 일본은 이에 대항해 전제 국가와 입헌 국가 간의 대립, 문명?정의?인도의 전쟁 등을 강조했다. 일본은 러일전쟁이 인종 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랑스와 영국에 사람을 파견해 여론 조성에도 힘을 썼다. 그러나 황인종 국가 일본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일은 세계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러일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전 세계에는 사회진화론이 횡행했다. 사회진화론은 다윈의 진화론이 제국주의 및 인종주의와 결합한 것으로, 적자생존?우승열패의 개념을 인간 사회와 국가 관계에도 적용한 것이다. 이 논리에 따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은 진화가 덜된 뒤떨어진 곳이며, 구미 국가들은 진화가 된 우수한 사회(국가)라는 이념이 만들어졌다.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백인종이 우월하다는 인식을 깨뜨렸다. 일본은 극동의 변방국에서 세계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가로 부상했다. 일본의 승리가 오랫동안 백인종의 식민 지배를 받은 약소국가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해방의 희망을 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만 강조한 일본 예찬론은 일본의 침략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지역 또는 러시아의 침략을 받았거나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나온 이야기다. 일본은 편중된 평가만을 받아들였고, 사회진화론의 ‘인종’을 ‘문명’으로 치환해 일본을 문명국가, 그 외 아시아 국가들을 야만 국가로 규정해 아시아 침략을 정당화했다. 러일전쟁 후 미국과 영국의 지지를 확보한 일본은 한국에 대한 종주권과 보호권을 승인받는다. 한편 러일전쟁은 황화론을 현실화하는 계기로도 작용했다. 일본이 황인종의 맹주로서 백인종을 공격할 것이라는 막연한 인종주의적 불안감이 현실적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에 영국과 미국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반일 감정이 고조됐고, 불안이 커졌다. 이후 태평양전쟁이 벌어졌을 때 미국과 일본은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미일동맹이 미영동맹 이상으로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국 국가 간의 관계(외교)는 인종주의 같은 관념적인 편견을 넘어 구체적인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한국의 국가 관계(외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좇았던 것일까. 한국은 청일전쟁 이후 중국과 일본을 억제하기 위해 러시아에 관심을 가졌다. 러시아를 향한 기대가 꺾이자 동질성을 가진 일본, 청일전쟁 후 군대를 철수하고 독립을 유지하게 한 일본에 조금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러일전쟁이 끝난 후에는 일본의 ‘보호국’이 되어 오랜 시간 나라를 잃은 설움을 겪어야 했다. 당사국을 제외하고 제삼국끼리의 전쟁과 외교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결정됐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모든 면에서 매우 닮은 두 전쟁을 겪으며 한국은 무엇을 배우지 못했고,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는 물론 미국, 러시아, 영국 등 세계 각국과의 관계를 돌아보기 위해서도 역사의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의 관점에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대한 보다 면밀한 탐구와 이해가 요구되는 이유다.러일전쟁 발발 10년 전에 청일전쟁이 있었다. 러일전쟁과 청일전쟁은, 전쟁 상대국이 청국에서 러시아로 바뀌었을 뿐 모든 면에서 매우 닮았다. 이 두 전쟁에서 한국(조선)은 일본으로부터 동맹을 강요받았고, 이 두 전쟁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다. 제삼국들끼리의 전쟁과 외교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결정되는 제국주의 시대 약소국 운명의 전형적인 사례다. 메이지유신은 러시아를 비롯한 서양의 압력으로부터 일본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한 국가적 생존 전략이었다. 분권적인 막부 체제의 해체와 통일 국가 형성이 요구되었으며, 근대적인 서양 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문물의 발전(근대화)이 필요했던 것이다. 1868년 1월 3일 왕정복고령을 통해 신정부 수립을 선언함으로써(메이지유신) 천황 중심의 통일 국가 체제를 형성하게 된다. 그 직후 메이지 정부는 러시아 표트르 대제의 개혁 정책을 모방해 근대화 작업에 착수한다. 러시아의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를 모방한 것이다. 상대의 위협을 벗어나기 위해 상대로부터 배운다는 논리는 일본 근대화 과정의 일정한 패턴이다. 중국의 반제국주의 운동을 탄압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한 일본은 서양 국가들로부터는 그들의 이익을 지켜줄 ‘동양의 헌병’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것은 일본이 서양 제국주의의 일원으로 편입되었음을 뜻한다. 가쓰라 다로 육군대신은 “일본은 장래 문명의 동료로서의 시험에 합격했다”고 술회했다(山室信一, 2005). 일본은 백인들에 의한 삼국간섭의 ‘공포’를 벗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열강도 청일전쟁에 이어 다시 일본의 군사력에 주목한다. 열강이 동아시아에서 세력을 유지하는 데 일본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떠오른 것이다.
암을 치료하는 세포사멸기전 파이롭토시스
지식공감 / 배일주 (지은이)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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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배일주 (지은이)
1996년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있었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 천지산테트라스를 판매하던 배일주 씨의 구속 사건이다. 허가받지 않은 약물을 불법으로 판매했다는 죄목이었으나, 실제로 천지산을 통해 완치한 환자 사례가 나오면서 불구속 수사로 전환되었다. 그 뒤, 이 사건과 천지산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암세포사멸기전 파이롭토시스(Pyroptosis)를 발견해 연구해 왔다. 천지산테트라스는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최초 개발해 원료생산합성과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약이다. 그러나 원료가 독성물질인 비소라는 점에서 많은 연구진의 불신을 샀다. 그럼에도 오랜 연구 끝에 비소에서 독성을 제거한 육산화사비소(As4O6)를 개발했고 천지산이 탄생할 수 있었다.여는 글_시작은 미약하나 결과는 창대하리라 2 1장 / 용기 있는 자의 도전 11 납치되어 구속되던 날 12 조선일보 이용연 기자 20 가짜항암제 보도에 항소하다 22 화학요법의 창시자 노벨의학상 수상 36 신약 개발 희망이 없는 나라 42 천지산을 쓰지 못한 나의 누님 48 2장 / 천지산을 둘러싼 사람들 53 연구의 타당성을 인정한 석학들 54 김성진 박사의 열정 58 주다 포크만의 공동연구 제안 63 용기 없는 자의 편지 72 은충기 원장님과 마우스 시험 81 천재 의사들과 의형제 맺다 88 공짜로 병을 고치려 하지 말라 100 3장 / 장가갈 때까지 살아 주세요 110 난소암을 치료하다 112 중국에서 처방되는 천지산 118 어머니를 위한 안웅식 교수님의 결단 127 영웅호걸 여장관 두 분을 만나다 135 대통령 아버지의 유지 140 무소유 인생, 법정스님의 가르침 173 청와대입니다 176 4장 / 용기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81 세계 최초로 발견한 세포사멸기전 Pyroptosis 182 놀라운 임상1상 시험 결과 189 골재생촉진제 연구 199 약 개발은 종합 예술이다 211 정부가 신약 개발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216 미쳐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44 닫는 글_천지산테트라스가 시판되는 그날까지 252 부록 255 <조선일보> 무면허 한의사의 [천지산]정말 암 특효약인가? 256 <그것이 알고 싶다> 제2회-천지산, 사기인가? 기적의 암 치료제인가? 263 <논문> 삼중 음성 유방암 세포에서 테트라스의 암세포 사멸 효과 분석 297 <논문> 임상시험의 배경 및 목적 336 <논문> 암세포에 선택적 작용 3541996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논란의 천지산테트라스 연구와 얽힌 사람들과의 인연과 연구 과정 공개 1996년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있었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 천지산테트라스를 판매하던 배일주 씨의 구속 사건이다. 허가받지 않은 약물을 불법으로 판매했다는 죄목이었으나, 실제로 천지산을 통해 완치한 환자 사례가 나오면서 불구속 수사로 전환되었다. 그 뒤, 이 사건과 천지산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암세포사멸기전 파이롭토시스(Pyroptosis)를 발견해 연구해 왔다. 천지산테트라스는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최초 개발해 원료생산합성과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약이다. 그러나 원료가 독성물질인 비소라는 점에서 많은 연구진의 불신을 샀다. 그럼에도 오랜 연구 끝에 비소에서 독성을 제거한 육산화사비소(As4O6)를 개발했고 천지산이 탄생할 수 있었다. 2021년 파이롭토시스 발견과 관련한 논문을 『네이처』 계열에 발표했으나 2018년에 이미 다른 연구원의 파이롭토시스 논문이 『네이처』지 메인에 실려 세계 최초는 이루지 못했다. 1995년에 최초로 발견한 파이롭토시스를 연구할 뒷받침이 충분했다면 테트라스의 임상과 시판 허가도 빨리 진행됐을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서평 혁신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은 비난당하고, 비난한 사람은 그 혁신의 혜택을 누린다 말기 암 환자의 희망에 불을 지피는 기적의 치료제 천지산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원리가 무엇일까? 그것은 비소 합성 과정에서 생겨난 세포사멸기전 파이롭토시스에 있다. 저자는 1995년 비소에서 독성을 제거한 육산화사비소를 연구하던 중 이 물질이 다른 정상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 현상을 이용한 항암제가 비소 화합물 테트라스(TetraAs)다. 천지산테트라스는 33개의 암세포에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으며, 실제 투여 후 종양이 작아진 사례도 있다. 그러나 천지산이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약으로 허가받는 여정은 길기만 하다. 임상1상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해 결과를 도출했지만, 임상2상은 현 제도에 가로막혀 국내에서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비소에 대한 선입견으로 암 완치를 이뤄낼 국내 개발 항암제가 시판 허가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신이 애써 연구한 자료를 내보이는 것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게 아니다. 저자는 지금도 고통받는 많은 암 환자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한다. 현대의학 면에서의 치료가 통하지 않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천지산은 최후의 수단이다. 현직 정치인도 물어물어 찾아올 만큼 효험이 좋은 획기적인 항암제, 천지산의 시판 허가가 나는 날까지, 저자는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약을 연구하는 사람들과 의사들도 화학요법 최초의 신약이 비소를 이용한 살바르산606호와 파울 에를리히를 잘 알지 못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육산화비소가 약으로 시판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지난 정부에서 COVID-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정부 과제로 신청하여 관련된 부서에서 심사하는 과정 중에 비소가 약이 되겠냐면서 아직도 부정적으로 물어보는 교수들이 있어서 합성화학요법 1호가 비소로 만든 살바르산606호라고 알려드렸다. 다른 포스터를 보느라 포크만 박사님이 오신 것을 모르고 계시던 R 박사님이 한달음에 달려와서 한참 서서 많은 대화를 했다. 포크만 박사님은 논문을 빨리 내라고 알려주시며 리뷰자를 자기로 지정해서 미국 암 최고 권위지 『Cancer Research』에 논문을 내라고 하시며 자기 메모지에 연락처와 주소를 적어주셨다. 환자에게 써보았는지 임상자료를 물어서 비공식적으로 많은 환자를 치료해 보았다고 했더니 임상에서 환자들을 치료했던 자료를 메일로 보내 달라고 한다. 환자와 남편은 많이 좋아지자 병원 차트와 각종 검사 기록들을 복사해서 나의 사무실에 찾아왔었다. 유방암 환자들의 기록을 리뷰하는 것이 연구에도 좋고 다음 연구 과제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호스피스병원까지 가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천지산을 먹고 여행도 다니고 많이 좋아져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환자였다. 그 뒤에도 항암제를 한 번 더 투여해 보자는 의사의 말을 거절하고 천지산만 쭉 복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00일 만에 완성하는 신혼집 인테리어
디자인하우스 / 마이웨딩 편집부 글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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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마이웨딩 편집부 글
달콤한 숙제 ‘신혼집’ 마련, 그 해결의 실마리. 좀 더 쉽게 신혼집 구하는 방법과 부부의 마음에 흡족한 집 꾸밈 노하우를 모아 엮은 책. 신혼집 위치 선정 노하우와 집 보러 가는 날 갖춰야 하는 준비물까지 신혼집 마련에 필요한 절대 상식은 물론 성공적인 인테리어 시공 방법과 가구, 가전 구입 요령 등 예비부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신혼집 꾸밈에 관한 모든 것을 제시한다. 내 생애 첫 번째 신혼집 만들기 100일 플랜 닮고 싶고 따라 하고 싶은 신혼집 26 33.05m2 10py 오종원+김예진 49.58m2(15평) 라이트 하우스 송권일+최송희 39.66m2(12평) 레노베이션 하우스 이길재+오현경 46.28m2(14평) 톤온톤 하우스 손주암+안주원 59.50m2(18평) 유니크 하우스 배정기+이슬비 62.80m2(19평) 블루 하우스 민승덕+신경은 62.80m2(19평) 컬러풀 하우스 66.11m2 20py 고은수+김소진 92.56m2(28평) 크로스오버 하우스 박주영+이효리 66.11m2(20평) 콤팩트 하우스 김창기+전윤영 72.72m2(22평) 내추럴 그린 하우스 안병호+심수연 79.33m2(24평) 에스닉 하우스 서형민+심혜연 82.64m2(25평) 비비드 하우스 박수영+조은주 85.95m2(26평) 시크 하우스 장희엽+정주희 92.56m2(28평) 프렌치 하우스 김민수+신송희 95.86m2(29평) 스튜디오형 하우스 99.17m2 30py 박지원+이희경 112.39m2(34평) 힐링 하우스 백우종+박혜나 105.78m2(32평) 파스텔 하우스 하도혁+박영희 109.09m2(33평) 버라이어티 하우스 민재열+우해미 109.09m2(33평) 트렌디 하우스 황찬익+신현진 109.09m2(33평) 모던 팝 하우스 윤상진+이선호 109.09m2(33평) 아이디얼 하우스 주재환+임미선 112.39m2(34평) 미니멀 하우스 신동민+강은정 112.39m2(34평) 북 카페 스타일 하우스 구재천+이현주 115.70m2(35평) 내추럴&클래식 하우스 최영재+안하나 122.31m2(37평) 블랙&화이트 하우스 132.23m2 40py 216 윤여훈+장혜영 145.45m2(44평) 올드&뉴 하우스 박성준+김나현 148.76m2(45평) 모던&시크 하우스 index 226 인테리어 숍, 인테리어 정보 사이트, 시공 업체 리스트달콤한 숙제 ‘신혼집’ 마련, 그 해결의 실마리 젊은 남녀가 결혼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로 ‘집값’을 꼽을 만큼 신혼집 마련은 예비부부에게 크나큰 장애물이다. 하지만 대출이나 담보 같은 살벌한 말이 오가는 가운데서도 한편으로 화제가 되는 이야기는 다름아닌 신혼집 인테리어. 집 장만이라는 난관에 부딪쳐 결혼하는 남녀가 해마다 줄고 있다지만, 예비부부들이 꿈꾸는 신혼에 대한 로망은 나날이 커져만 간다. 매달 결혼과 관련된 당대 핫 이슈를 소개해 왔던 결혼 전문지 [마이웨딩]에서는 이런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좀 더 쉽게 신혼집 구하는 방법과 부부의 마음에 흡족한 집 꾸밈 노하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이름 하여 《100일 만에 완성하는 신혼집 인테리어》. 결혼을 앞둔 자식을 보살피는 부모의 마음으로, 신혼집 고르는 요령부터 합리적인 인테리어 노하우까지 살뜰하게 챙겨 담았다. 신혼집 위치 선정 노하우와 집 보러 가는 날 갖춰야 하는 준비물까지 신혼집 마련에 필요한 절대 상식은 물론 성공적인 인테리어 시공 방법과 가구, 가전 구입 요령 등 예비부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신혼집 꾸밈에 관한 모든 것을 제시한다. 내 생애 첫 번째 신혼집 만들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혼집 만들기 100일 플랜 결혼식이 단 하루 만에 끝나는 축제라면, 신혼집은 부부의 결혼 생활을 좌우할 중요한 선택이다. 그만큼 신혼집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하지만 수십 년간 서로 전혀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던 두 남녀가 하나의 보금자리를 이루는 일은 녹록하지 않은 일. 그 준비 과정부터 많은 의견 충돌과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때문에 무턱대고 신혼집 준비에 뛰어드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구성한 기간과 계획에 따라 실천하면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다. 《100일 만에 완성하는 신혼집 인테리어》에서는 신혼집 구하기부터 레노베이션과 홈 드레싱, 가구와 가전 및 소품 구입까지 신혼집 꾸미기에 꼭 필요한 시간을 100일로 잡고, 매일매일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순서대로 배치했다. 결혼 준비에 서투르고 계획한 것보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예비부부들에겐, 금쪽같은 시간들을 가장 알뜰하게 쓸 수 있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신혼집 위치 정하기부터 패브릭 세팅까지 스물여섯 커플이 제안하는 신혼 공간 신혼집은 두 사람만의 삶을 새롭게 써 나가는 곳이라는 의미만으로도 설렘을 주는 공간이다. 때문에 누구나 신혼집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으며, 그 안에서의 달콤하고 아늑한 신혼 생활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막상 신혼집 꾸미기에 돌입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그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100일 만에 완성하는 신혼집 인테리어》에서는 취향도 라이프스타일도 다양한 스물여섯 커플의 실제 신혼집 사례를 담았다. 주거 형태에 따라 10평형부터 40평형에 이르는 실제 신혼집 포트폴리오만 잘 살펴봐도 집 꾸밈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부부의 취향을 한껏 반영한 공간, 산뜻한 지중해풍 침실, 신혼이 오래도록 머물 것 같은 아늑한 카페 같은 거실, 오롯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형 침실, 부부 각자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홈 아틀리에와 정리 스트레스를 해결해주는 멀티드레스 룸 등. 여러 스타일을 한 자리에서 살펴봄으로써 자신이 좋아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점검하고,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신혼집 시안으로 삼을 수 있다. 《100일 만에 완성하는 신혼집 인테리어》를 지침서 삼아 감각적인 신혼 공간을 꾸미고 달콤한 신혼의 낭만을 만끽하자.
드론 바이블
플래닛미디어 / 강왕구, 채인택, 계동혁 (지은이)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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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강왕구, 채인택, 계동혁 (지은이)
드론의 정의부터 드론의 역사와 진화, 새로운 21세기를 열어가는 다양한 상용 드론과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군용 드론, 드론의 핵심 기술은 물론 드론관제시스템(UTM)과 드론 동력 시스템, 테러와의 전쟁 최전선에 선 드론봇, 미래 전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군집 드론·나노 드론·전자전 드론·전투용 고속 드론, 드론의 위협에 맞서는 드론 대응 기술, 각국의 드론 경쟁,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대중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eVTOL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드론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들어가는 말 CHAPTER 1 드론이 열어가는 새로운 21세기 1. 드론, 미래 전쟁의 게임체인저 드론이 뒤바꾼 전쟁의 결과 드론, 첨단 무기의 상징에서 범용 무기로 전쟁의 양상을 바꾸고 있는 드론 드론을 활용한 아제르바이잔 승리의 비밀 드론을 활용한 필승의 조건 2.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는 상용 드론 영상 촬영 드론, 매의 눈을 시각 혁명을 이끌다 재난구조 현장에서 활약하는 드론 드론, 온라인 지도 제작의 핵심이 되다 공중 인터넷 사업을 이끄는 드론 환경 드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킨다 법집행 드론, 교통·소방·감시·질서 유지를 책임지다 농어업 드론, 6차 산업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다 보안 드론, 에너지 파수꾼이 되다 3. 드론, 배송 산업에 혁명을 불러오다 배송 드론․드론 택시, 배송․운송 부문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다 드론, 섬으로 코로나19 방역용 마스크 배송 UPS플라이포워드, 드론 운송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구글 윙, 한시적 사업승인 받아 도심 운송 시작하다 아마존, 베저스 회장의 드론 배송 야심 전 세계에서 드론 배송 붐이 일다 4. 군집 드론, 드론의 신세계를 확장하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밤하늘을 수놓은 군집 드론 비행 쇼 군집 드론 공연, 2012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 인텔, 슈팅스타 개발해 군집 드론 공연 주도 드론 기술의 결집체인 군집 드론 CHAPTER 2 드론이란 무엇인가 1. 드론의 정의와 개념 드론의 정의와 용어들 유도 가능한 미사일도 드론인가 드론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생겨났나 2. 군용 드론의 탄생과 확산 드론은 어떻게 탄생했나 드론의 확산 배경은 지루하고 피곤한 장시간 비행이 드론을 불렀다 ‘더러운 물질’ 회피가 드론 사용을 이끌었다 조종사의 위험을 피하려다 보니 드론에 눈길이 갔다 3. 군용 드론,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 드론, 군사강대국의 필수무기로 부상하다 목적에 따른 군용 드론의 유형 전략 드론과 전술 드론 항속거리에 따른 드론 유형 비행고도에 따른 정찰 드론 유형 미군의 성능에 따른 드론 분류법 이륙 방식에 따른 군용 드론의 분류 착륙 방식에 따른 드론 유형 미국 국방부의 5단계 드론 분류법 펜스테이트의 4단계 드론 분류법과 유형 곤충 수준의 초소형 드론 작지만 강력한 성능의 소형 드론 가공할 성능의 중형 드론 대형 드론 프레데터, 정찰을 넘어 공격용 드론의 문을 열다 RQ-4글로벌 호크, 현대 첨단기술의 총집결체 4. 상용 드론의 탄생과 확산 상용 드론의 탄생 RC쿼드로터 AUVS공중로롯 경진대회 호버봇 쿼드콥터를 진화시킨 연구자들 스탠포드 대학의 메시콥터와 STARMAC 호주국립대학의 X4 플라이어 스위스 로잔 공대의 OS4 오픈소스(공개개발) 프로젝트 픽스호크 아두콥터 드론의 탄생에 기여한 기술적 진보들 MEMS 센서 리튬이차전지 마이크로 컨트롤러 디지털 통신 및 기타 상용 드론이 산업 발전에 미친 영향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상용 드론 드론 응용 산업 전망 농업 등 1차 산업 국토 및 인프라 관리 운송 문화․스포츠 5. 왜 드론인가 드론의 중요성 드론, 신산업을 이끄는 중추가 되다 점점 확대되는 드론 시장 드론의 확장성 물류 혁신의 견인차가 된 드론 드론, 미디어 혁명을 이끌다 드론의 시장성 생활 구석구석의 변화 주도 드론이 대체하는 인력 드론, 농업혁명을 이끌다 CHAPTER 3 드론의 핵심 기술 1. 드론 탄생의 밑거름이 된 기술적 진보들 취미용 장난감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 드론 미래 드론의 혁신적 서비스 구현 위해 극복해야 할 기술적 한계 미래 드론의 발전 방향 2. 드론의 자율지능화 드론의 자율화 드론의 자율화 발전 전망 인공지능에 의한 드론 임무 분석 3. 초연결 통신 네트워크 드론 직접 통신 이동통신을 이용한 드론 통신 드론 통신 네트워크의 미래 4. 드론교통관제시스템(UTM) 드론교통관제 UTM의 구성 공역 드론 ID 등록 및 관리 드론 통신 드론 관제 드론교통관제시스템(UTM)의 발전 전망 5. 드론 동력 시스템 동력원 드론 동력 시스템의 구성 배터리 동력원 연료전지 동력원 CHAPTER 4 드론, 현대 전쟁의 새로운 주역 1. 전장에서의 드론봇 확산 전장에서 드론의 활용고성능 무인기에 대한 도전의 심화 상용 드론에 의한 테러 및 준군사적 공격의 일상화 민간 기술의 군사적 활용 확산 군용 드론의 종류 및 성능 드론 전술의 진화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군집 드론 공격의 시작 :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드론 공격 전투 드론 등장의 계기가 된 욤키푸르 전쟁 테러와의 전쟁 최전선에 선 드론봇 2. 미래 전장의 드론 군집 드론 나노 드론 전자전 드론 전투용 고속 드론 3. 드론 대응 기술 장난감 드론으로 자폭공격을? 장난감 드론도 무기가 되는 세상 드론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깊어지는 고민 새롭게 주목받는 드론 대응 기술 드론의 위협 위협별 드론의 종류 불법드론대응체계 드론 탐지 및 인식 기술 드론 제압 기술 기술 발전에 의한 드론 방어 기술 발전 전망 끝나지 않는 창과 방패의 전쟁 CHAPTER 5 수직이착륙 드론 eVTOL의 부상 1. 드론을 대중교통수단으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부상한 eVTOL 헬리콥터와 eVTOL 비교 다양한 형태의 eVTOL eVTOL 운항의 경제성 eVTOL 운용 인프라 eVTOL 운용을 위한 안전성 및 소음 조건 UAM 시장을 선점하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K-UAM이 변화시킬 미래 eVTOL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 드론의 정의부터 드론의 역사와 진화, 다양한 상용 드론과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군용 드론,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드론의 핵심 기술, 드론관제시스템과 드론 동력 시스템, 테러와의 전쟁 최전선에 선 드론봇, 미래 전장의 주역이 될 군집 드론·나노 드론·전자전 드론·전투용 고속 드론, 드론의 위협에 맞서는 드론 대응 기술, 각국의 드론 경쟁, 차세대 대중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직이착륙 드론 eVTOL에 이르기까지 21세기와 미래 세계의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게임체인저 드론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 독보적인 책 ★ “드론이란 무엇인가?” 언뜻 간단해 보이는 질문이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나 답변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 덕분에 드론에 대한 정의와 개념, 여기에 더해 외부 형태와 성능까지도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드론은 원격으로 통제되는 군용 무인항공기 혹은 취미용 장난감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 새해 벽두부터 미국은 비밀리에 이라크를 방문한 이란 군부 요인을 드론을 동원해 공격했고, 중동의 테러리스트들은 드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을 공격했으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분쟁에서는 드론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군용 드론은 인적 피해 없이 중요한 목표물을 제거하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이면서 전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 “드론 없는 미래 전장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기술 발전을 통해 드론은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고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는 반면에 성능은 점점 더 향상되고 있다. 이제 군용 드론은 더 이상 강대국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값비싼 첨단무기라고 생각해왔던 군용 드론은 이제 누구나 손쉽게 구할 있는 저렴한 범용무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드론은 다영역전투 혹은 복합전투 등으로 불리는 미래 전쟁에서 필승을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상업적 용도로도 드론의 대중화는 이제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드론을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 역시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맞물려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은 드론의 상업적 가치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 산업의 비대면 전환 요구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미국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국이 구글 윙에 첫 드론 배송 승인을 내준 이후 아마존, 집라인, UPS, CVS 등의 기업들이 쇼핑몰 상품부터 긴급의약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드론으로 운송하고 있다. 그 밖에도 매의 눈으로 시각 혁명을 이끌고 있는 영상 촬영 드론, 재난구조용 드론, 온라인 지도 제작용 드론, 공중 인터넷 사업을 이끄는 위성 드론, 대기 및 환경오염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환경 드론, 교통·소방·감시·질서 유지를 책임지는 법집행 드론, 6차 산업을 이끄는 농어업 드론, 발전소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의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안 드론, 건설 현장의 안전과 건설 과정 감리를 위한 건설용 드론, 하늘길을 열 드론 택시 등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에서 드론의 역할과 용도는 실로 다양하며 활용 범위 역시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드론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제는 새로운 시대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미래학자들이 스마트폰의 등장과 비교할 정도로 드론의 발전은 큰 파급력을 갖고 있으며, 그 발전 가능성 역시 한계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드론은 먼 미래의 환상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우리의 일상생활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파급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미래 과학기술은 물론 미래 사회 변화를 논함에 있어 앞으로 드론을 빼놓고는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 중요성은 커질 것이다. 드론 분야의 권위자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무인이동체사업단장 강왕구 박사와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이자 국제·외교·안보 에디터인 채인택 기자, 군사·국방 분야 전문가로서 다수 군사전문지 및 온·오프라인 국방·군사 매체에 기고하는 있는 계동혁 특수·지상작전연구회 연구원이 심혈을 기울여 쓴 이 책은 드론의 정의부터 드론의 역사와 진화, 새로운 21세기를 열어가는 다양한 상용 드론과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군용 드론, 드론의 핵심 기술은 물론 드론관제시스템(UTM)과 드론 동력 시스템, 테러와의 전쟁 최전선에 선 드론봇, 미래 전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군집 드론·나노 드론·전자전 드론·전투용 고속 드론, 드론의 위협에 맞서는 드론 대응 기술, 각국의 드론 경쟁,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대중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eVTOL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드론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21세기와 미래 세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드론에 대해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한자 808
책미래 / 이기훈 지음 /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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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기훈 지음
남녀노소 모두가 읽어야 할 한자 이해의 필독서! 한중일 고대역사의 상식을 바꾸어 놓았던 저자가 한자에 대한 상식을 바꾸어 놓는다. 한자 해석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포함시켜 고대문화를 생동감 있게 펼쳐 나간다. 한국은 한자를 만든 상나라, 그리고 상나라를 이어 중국을 통일한 진(秦)나라와 가까운 나라로, 한자 속에는 이 나라들의 풍습이 많이 담겨 있다. “상나라(BC1,600-BC1,046)의 시조 황제는 신라인들이 시조로 받들던 소호의 아버지인데, 소호는 황제와 더불어 중국 전설상의 다섯 임금 중 한 분으로 추앙받고 있다. 소호를 섬겼던 소호족은 중국 동부 동이족의 대표적 부족으로, 한국 대표 성씨인 김(金)씨 또한 소호로부터 비롯된다. 신라인이 유달리 새를 숭배한 것은 상나라, 진(秦)나라처럼 소호족 일원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 책 내용 중 - 프롤로그 Ⅰ. 한자의 변천 Ⅱ. 한자와 한국, 일본 Ⅲ. 현대 한자의 역할 1. 사람의 일생 이 책은 한자와 동아시아 고대 문화를 생동감 있는 사진과 이야기로 연결하여 독자들이 한자를 쉽게 이해하도록 지어진 책이다. 동아시아 3국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한자 808자를 분야별로 분류하여 기존 해석과 다른 독특하고 흥미 있는 내용으로 채우고 있다. 특히, 한자와 한국 문화를 연결하여 해석함으로써 한국인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한자가 동북아 3국 공통 글자’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은 역사적 인과관계로 설명하고 있다. “최초로 한자를 만든 상나라(은나라), 상나라를 이은 기자조선, 기자조선을 이은 낙랑, 낙랑을 이은 신라, 상나라와 풍습이 같았던 부여, 부여를 이은 백제, 상나라 유민의 대표인 기자를 신으로 섬겼던 고구려, 상나라-신라와 같은 소호족 계열로 중국을 통일하고 한자를 정리한 진(秦)나라, 상나라를 시조로 삼고 중원을 점령했다가 고구려에 투항한 선비족의 연나라, 그리고 진(秦), 낙랑, 연나라 이주민이 대거 유입된 진한(신라), BC 3세기부터 꾸준히 중국과 한반도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세워진 왜(일본) 등은 모두 고대 중원 문명과 관련이 깊은 나라들로, 현재 한국과 정치, 문화, 역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입니다.” 이 책은 동북아 3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자 808자를 다양한 사진과 문화적 배경 등을 참고하여 설명하고 있다. 글자 한 자 한 자에 대한 해석이 매우 신선하고 유용하면서도 생동감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쉽게 한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과거에 우리가 ‘무작정 외웠던 한자’가 어느덧 머릿속에 ‘상황이 연상되는 그림’으로 다가온다. 이로 인해 한자가 ‘어려운 글자’라는 선입견이 바뀌게 되며 동아시아 선조들의 문화와 철학을 매우 합당하게 연결하여 만든 ‘종합적 유산’이 바로 한자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오랫동안 한국의 고대문화를 연구해 왔는데, 고대 중국과 현대 한국은 뗄 수 없는 문화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고대 중국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자에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많이 담겨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그런 관점을 담겨 있어서 많은 글자를 한국 전통문화와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한자를 중국 문자로만 여겼던 한국인이 한자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한국인이 중국의 ‘역사, 문화, 전통’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한다. 한국에서 단오절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사실은 단오절이 아닌 강릉 지역의 단오절 제사 풍습), 한국인 일부가 공자가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며 심지어 중국의 국부로 여겨지는 손문(쑨원) 선생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고 불만이 많다. 그런 여러 불만 중에는 “한국인이 한자를 자신들의 것이라고 한다”라는 주장도 포함이 된다. 그런데 사실 주변을 보면 그렇게 주장하는 한국 사람들은 없고, 또 그러한 주장들이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 역시 한자가 중국 것이지 한국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명백히 하고 있다. 하지만 한자 속에 한국 전통문화가 담겨 있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 한국이 수천 년 동안 중국과 교류해 왔기 때문에 한국의 문화 속에는 고대중국적 요소가 포함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형적으로 평원이 많기 때문에 사방의 적으로부터 방어가 어려워 고대로부터 정권이 자주 바뀌었다. 반면에 한국은 하나의 정권이 수백 년 이상 지속된 경우가 많다. 중국이 잦은 전란으로 변화가 심할 때 한국은 오랫동안 동아시아 고대문화를 간직할 수 있었고, 그것이 한국의 전통문화가 고대 한자에 많이 보이는 원인인 것이다. 저자는 한국의 고대역사가 중국, 일본과 관련이 깊음을 설명한 책인 《동이 한국사》를 쓴 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책은 어찌 보면 아군 없는 외톨이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른바 강단 사학자들이 정해 놓은 역사의 틀과 배치되고, 재야 사학자들이 주장하는 내용과도 배치되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어느 나라 학자도 쉽게 이 책의 내용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저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많은 ‘아군’이 생긴다면 이 책의 가치는 과거 어떤 역사서보다 의미 있는 역사서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도 한국인이 그동안 가졌던 한자에 대한 ‘고정된 상식’을 벗어나길 바라고 있다. 한국인이 한자를 새롭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중국인과 일본인이 외국인이라기보다 과거에 마치 형제처럼 역사와 문화를 공유했던 사이였음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저자는 언젠가 한중일 삼국이 서로의 작은 서운함을 풀고 세계의 모범이 되는 화목하고 행복한 나라들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공자가 지었다는 나 중국에서 최고 권위 있는 역사서로 인정받고 있는 에는 지금으로부터 3,000여 년 전 한자를 처음 만들었던 상나라(은나라)가 망하자 ‘기자’가 조선으로 망명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나라를 잃은 상나라(은나라) 사람들이 피지배층으로 살기 싫어 상나라의 왕족인 ‘기자’를 중심으로 조선으로 이주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기록에 나오는 ‘조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의미합니다. 비록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그 기록에 대해 가르치지 않고 있고 역사학자들 역시 일반적으로 그 기록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필자는 그 기록이 일정 부분 사실인 것을 연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상나라(은나라)는 기록상 하나라를 이은 중국의 두 번째 왕조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그 기원이 발해만 북부, 즉 요녕(랴오닝)지역에서 발원하였으며, 민족 구성 역시 동이족으로 밝혀진 나라입니다. 발해만 북부 지역은 고대 고조선 서부지역으로, 중국 최초의 국가 형태 주거지가 발견되었으며, 동아시아의 신석기, 청동기 시대를 이끈 문화 선진지역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고조선과 상나라가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나라는 이후 중원을 점령하였다가 멸망한 뒤(BC 1046) 다시 이 지역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따라서 상나라가 망하여 조선으로 이주했다는 사실은 상나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조상들이 살던 땅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주한 상나라를 ‘기자조선’이라고 합니다. 기자조선의 기자(箕子)는 상나라 왕손으로 조선으로 이주한 상나라 망명인의 대표를 말합니다. 고조선 땅 서쪽으로 돌아온 상나라 후손들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강국인 연나라와 다투다가 패하여 BC 3세기에 동쪽으로 2,000여 리나 후퇴하게 됩니다. 이때 연나라에 패망한 고조선 서쪽 지역 사람들은 중국 동북 지역(만주)과 한반도로 대거 이동하게 됩니다. 중국의 권위 있는 정사 《삼국지》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동쪽으로 이동한 ‘고조선 왕’이 바로 상나라 왕손이자 상나라 유민의 대표인 기자의 41대손인 기준(箕準)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을 통해 중원에서 한자를 만들었던 상나라 후손들이 한반도와 만주까지 대가 이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무덤 양식, 청동기 등 고고학적 자료들로도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의 후손이 다스리던 고조선(기자조선)은 이후 연나라 사람 위만이 찬탈하였다가(BC 2세기 초) 다시 한(漢)나라에 멸망하는데(BC 108), 한나라가 고조선 땅에 설치한 새로운 행정구역인 낙랑군은 한반도 동남부의 신라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나라로서, 낙랑군 사람들은 중국, 고구려의 압박 속에 지속적으로 신라에 유입이 되어 그곳의 지도적인 세력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 3세기 편찬된 중국 정사 《삼국지》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신라의 전신인) 진한 사람들은 낙랑 사람들을 ‘아잔(阿殘)’이라고 부르는데, 동방 사람들은 ‘我(wo)’를 ‘아’로 발음하므로, ‘아잔’이라는 말의 뜻은 낙랑에 ‘자신들이 남겨두고 온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한반도는 한자를 만든 상나라, 상나라를 이은 기자조선, 기자조선을 이은 낙랑과 일정 부분 관계가 있는데, 한반도뿐 아니라 만주에도 한자를 만든 상나라와 유사한 풍습을 가진 민족들이 오랫동안 살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구려와 백제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부여’를 들 수 있습니다. 부여는 상나라 멸망 이후 1,000년이 넘게 상나라 달력을 사용하고 있었고, 상나라와 같이 ‘흰색’을 숭상했으며 당시 중국과 달리 두 무릎을 꿇고 공손함을 표하는 등, 여러모로 상나라와 닮은 나라였습니다. 만주에 살던 상나라 풍습을 지닌 민족들 중 스스로 상나라의 후예라고 자처했던 민족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와 같은 예맥족인 선비족입니다. 선비족은 만주 서부에 거주하던 민족인데, 이후 중국을 점령하면서 스스로를 상나라의 시조인 황제(黃帝)의 후손이라고 기록하고 있고(《위서》), 현대 중국학자들 역시 선비족을 상나라 이주민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선비족은 자신들과 같은 예맥족 국가인 부여와 고구려를 물리치고 4세기부터 중국 고대문명의 핵심 지역인 중원을 점령하여 다스립니다. 선비족 중 세력이 강했던 모용씨 부족은 연나라를 건국하여(337) 중원을 점령하였는데, 점차 다른 선비족 일파인 탁발씨 부족에 밀리면서 자신들의 기원지인 고구려에 나라 전체를 들어 투항하게 됩니다(436). 그런데 그 투항한 규모가 대단했기 때문에 고대 한국뿐 아니라 일본 문명의 주요 세력 중 하나로 자리하게 됩니다. 선비족이 고구려에 투항한 뒤 백제와 신라, 일본에 미친 영향에 관해서는 필자가 쓴 《동이 한국사》에 상술하였습니다. 신라시대 중국에서 명성이 자자했던 국제적 석학인 최치원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진한(신라)은 원래 연(燕)나라 사람들이 피난해 온 곳이다.” (《삼국유사》) 신라의 주요 세력이 연나라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연나라는 춘추전국시대부터 대대로 중국 동북 지역에 있던 강국이었는데, 기원 이후 선비족이 국호를 ‘연’으로 정하고 중원을 점령했다가 고구려에 투항하면서 한국 역사와 깊은 관련을 맺게 된 나라입니다. 이렇듯 한자를 만든 상나라, 한자를 통일한 진(秦)나라, 상나라를 이은 낙랑, 상나라와 풍습이 같았던 부여, 부여를 이은 백제, 상나라 유민의 대표인 기자를 신으로 섬겼던 고구려, 상나라를 시조로 삼고 중원을 점령했다가 고구려에 투항한 선비족의 연나라, 그리고 진(秦), 낙랑, 연나라 이주민이 대거 유입된 신라, BC 3세기부터 꾸준히 중국과 한반도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세워진 왜(일본) 등은 모두 고대 중원 문명과 관련이 깊은 나라들로, 우리와 혈연, 정치, 문화, 역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고대 중원 문명과 한국 그리고 일본 사이에 별개로 나눌 수 없는 공통분모가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에 고대로부터 한자와 관련된 풍습이 남아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 물러가고
문학동네 / 김수연 (지은이) /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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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김수연 (지은이)
젊은 상상력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보려는 시도 아래 제정된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은 발굴되지 않은 목소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으며 이종산, 정지향, 임솔아, 이희주 등 현재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해왔다. 상이 운영될 당시 심사과정에서 이례적인 순간이 몇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제2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선정할 때였다. 다양한 응모작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빛내며 치열하게 경합하는 가운데 당선작이 정해지는 일반적인 심사와 달리, "당선작 선정에 이견이 없어서 싱겁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만장일치"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었던 것이다. 당선작은 "매력적인 캐릭터 구축 능력, 학원가와 대학가 인근 등을 섭렵하는 공간감, 자기 세대의 문제를 포착하는 시선 모두 남달랐다"라는 평을 받으며 특목고 입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을 그려낸 <브라더 케빈>으로, 작품을 쓴 김수연 작가는 당시 스물세 살의 젊은 극작과생이었다. 수상 직후 이루어진 한 인터뷰에서 김수연은 "연극은 좋은 게 안 외롭잖아요"라고 고백하며 여러 사람이 협업해 무대를 만들고 그 위에서 연기를 하는 일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전공을 십분 살려 오랜 기간 매만진 끝에 선보이는 두번째 장편소설 <여름이 물러가고>는 한때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게 했지만 현실의 무게에 압도당해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연극'을 향해 다시 한번 뛰어드는 두 명의 청년과,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 때문에 그 두 사람의 삶에 얽혀들게 된 한 고등학생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1부_009 2부_115 3부_185 작가의 말_217 “재능이 없는 사람이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은 고백뿐입니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걸 알았습니다.”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가 김수연 신작 장편소설 젊은 상상력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보려는 시도 아래 제정된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은 발굴되지 않은 목소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으며 이종산, 정지향, 임솔아, 이희주 등 현재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해왔다. 상이 운영될 당시 심사과정에서 이례적인 순간이 몇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제2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선정할 때였다. 다양한 응모작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빛내며 치열하게 경합하는 가운데 당선작이 정해지는 일반적인 심사와 달리, “당선작 선정에 이견이 없어서 싱겁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만장일치”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었던 것이다. 당선작은 “매력적인 캐릭터 구축 능력, 학원가와 대학가 인근 등을 섭렵하는 공간감, 자기 세대의 문제를 포착하는 시선 모두 남달랐다”라는 평을 받으며 특목고 입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을 그려낸 『브라더 케빈』으로, 작품을 쓴 김수연 작가는 당시 스물세 살의 젊은 극작과생이었다. 수상 직후 이루어진 한 인터뷰에서 김수연은 “연극은 좋은 게 안 외롭잖아요”라고 고백하며 여러 사람이 협업해 무대를 만들고 그 위에서 연기를 하는 일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전공을 십분 살려 오랜 기간 매만진 끝에 선보이는 두번째 장편소설 『여름이 물러가고』는 한때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게 했지만 현실의 무게에 압도당해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연극’을 향해 다시 한번 뛰어드는 두 명의 청년과,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 때문에 그 두 사람의 삶에 얽혀들게 된 한 고등학생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그날, 공장 안에서 있었던 일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다시 재연할 수도 없고, 오로지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일이었으니까. 그래도 정말 남는 게 없었을까요. 정말 그랬을까요. 가장 뜨거웠던 시절이 지나가고 다시 마주한 여름, 환호도 박수도 없는 그 여름의 끝에서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그들만의 무대 제지 공장에 계약직으로 입사해 기계가 쏟아내는 소음에 묻혀 살아가는 김규남과 송태성. 두 사람의 인연은 수년 전, 규남이 중학생이던 태성의 학교에 방과후 교사로 찾아가면서 시작되었다. 규남은 과거 처참한 모의고사 성적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자신의 인생을 걸어볼 만한 무언가를”(122쪽) 찾아다니던 짧지 않은 방황 끝에 ‘연극’을 선택했다. 길을 걷다 눈에 들어온 포스터에 마음이 끌려 보게 된 연극이 규남의 마음을 온통 뒤흔들어놓았고, 그 순간 규남은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맸던 것이 바로 연극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후 규남은 이런저런 극단을 전전한 끝에 마지막으로 ‘시너지’에 몸을 담게 되는데, ‘누구나 쉽게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시너지의 모토에 따라 규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게 되고 그 수업을 통해 태성과 만난다. 연극이 규남의 삶을 바꾸어놓았듯이, 태성 또한 난생처음 학교 무대에 올랐다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함성과 박수에 매료되어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규남의 다짐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다는 태성의 의욕도 모두 다 지난 시절의 추억이 되어버리고, 현재 두 사람은 다세대주택의 한 칸짜리 반지하방에 살며 공장과 집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할 뿐이다. 연극을 향해 품었던 마음을 억누른 채 지루하게 노동을 반복하던 중 규남이 도박으로 보증금 오백만원을 날려먹게 되면서 일견 평화로워 보이던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규남은 태성이 카페와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신히 모은 오백만원을 날려버렸는데도 뻔뻔하게 태성에게 돈을 모을 ‘굉장한 계획’이 있다고 말한다. 규남이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마치 대단한 비밀을 털어놓는 것처럼 목소리를 낮추고 입을 열었다. - OMR 카드로 사기를 치는 거야. 태성이 무슨 소리냐는 표정을 짓자, 규남은 OMR 카드를 미끼 삼아 수험생 부모들에게 사기를 치겠다고 말했다. 그들이 일하는 금명제지에서 올해 수능 시험지와 OMR 카드를 찍어낸다는 거짓말을 통해서. 그래서 있지도 않은 수능 시험지를 팔겠다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내뱉었다.(38~39쪽) 규남은 강남 학원가를 돌아다니며 수능 시험지를 판다는 거짓말로 돈을 벌겠다는 얼토당토않은 계획을 꺼내고, 그런 규남의 계획이 말도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태성은 규남의 진짜 속마음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그의 뒤를 따라나선다. 규남은 자신만만해하며 길을 나섰던 것과 달리 빼곡하게 정차해 있는 외제차들 사이를 거닐면서 이상하게 숨이 가빠오고 등에서 식은땀이 나는 것을 느낀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 알맞게 놓여 있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혼자만 세상에 내던져진 듯한 비참한 기분에 휩싸이는 것이다. 그렇게 애초의 목적을 잊고 되는대로 정처 없이 걷던 규남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차에 부딪히고 만다. 이 우연한 사고로 규남은 열아홉 살의 한솔을 만나게 되고, 부잣집 아이인 한솔을 끌어들여 자신의 계획을 이어가려고 마음먹는다. “내가 했던 플레이는 도대체 무엇이었나. 그건 동사였을까, 아니면 명사였을까.” 규남과 태성은 눈앞에 닥친 현실을 지우고 허무맹랑한 계획을 세울 만큼 ‘매사 서툴고, 또 순진하고, 믿기지 않을 만큼 비겁해’ 보인다. 그래서 한솔을 끌어들여 만들려는 연극의 제작기는 우스꽝스럽게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의 무게가 압도적일 때, 그 무게에 짓눌리기 전 자신을 온전히 투신하게 했던 것을 향해 뛰어드는 건 용기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오래전부터 품어온 연극을 향한 마음과 연극을 처음 접했을 때 자신의 마음이 어떤 식으로 기울어졌는지를 계속해서 되새겨보는 일은 동시에 어린 시절 품었던 꿈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현재 자신의 현실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규남과 태성의 연극 제작기는 현실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한때 자신을 들뜨게 하고 설레게 했던 그때처럼은 살아갈 수 없는 현재를 인정하면서 자신이 처한 현실의 무게를 제대로 감당하겠다는 다짐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다짐 속에서 연극이 이루어질 때에야 그것은 단순한 명사가 아니라, 때론 성취하고 자주 실패하고 간혹 사람들과 합심해 마음을 나누기도 하는 삶의 움직임 전반을 가리키는 동사로서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여름이 물러가고』가 갖는 또하나의 특징은 한편에는 태성과 규남, 그리고 한솔이 연극을 만들어가는 제작기가 자리잡고 있고, 다른 한편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극이 전개된다는 점이다. 극단에 몸을 담은 시절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려고 애쓰던 규남의 바람이 반영된 그 연극은 세 사람의 왁자지껄한 소동극과 묘하게 어우러지는데, 제지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처음부터 자신들만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마지막까지 일상의 한편에 나란히 놓여 있는 그 연극은 일상과 연극이 어떻게 병치될 수 있는지, 그 둘이 서로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로 모이며 일상의 테두리에 또다른 겹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할 것이다.삼십 분 남짓한 시간 동안 태성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완전히 몰입했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커튼콜을 위해 다시 무대에 올랐을 때에야 태성은 자신이 한 일이 무엇이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태성을 향해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그건 태성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은 관심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태성은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연극이 끝난 후, 규남은 이 우연이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 운명이라 믿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뒤엉키며 말을 주고받는 무대. 그 무대에서라면 규남은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그 모든 것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신이 그동안 방황하며 찾아 헤맸던 것이 바로 ‘연극’이라고 생각했다. 위대한 예술가가 처음 맞닥뜨리는 시련이 바로 가족들의 반대 아닌가. 규남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시련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조니 에릭슨 타다의 희망 노트
두란노 / 조니 에릭슨 타다 (지은이), 유정희 (옮긴이)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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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조니 에릭슨 타다 (지은이), 유정희 (옮긴이)
40여 년 전, 조니 에릭슨 타다는 다이빙 사고를 경험하고 사지마비의 장애인이 되었다. 그 후로 그녀는 사랑 받는 저자이자 수백만을 위해 강연하는 사람이 된다. 그러나 요즈음, 조니 에릭슨 타다는 끝없는 만성적 통증이라는 새로운 싸움과 맞닥뜨리고 있다. 그의 책 <조니 에릭슨 타다의 희망 노트>는 다시 유방암 선고를 받고, 고난 중에 다시 일어서는 깊은 영적 여정을 담고 있다. 그녀의 매우 개인적이고도 친밀한 간증을 통해 우리는 치유, 고통 그리고 희망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다. 당신이 겪고 있는 것이 육체적 고통이든 재정적 손실이든, 또는 관계의 슬픔이든, 조니와의 여정은 그 아픔에 대한 답을 제공해 줄 것이다.한국 독자들에게 1부 인생의 광야에서 만난 하나님 1. 기막힌 고통과 마주하다 2. 응답에 대한 확신보다 중요한 건 주님에 대한 확신이다 3. 우리 삶은 하나님이 지으신 한 편의 시다 2부 나의 희망, 예수 그리스도 4. 상처를 통해 주님께 접붙여지다 5. 내가 고통중에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들 6. 먹든지 마시든지 주를 위하여 7. 문제가 아닌 해결자에 초점을 두라 3부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희망을 노래하다 8. 욕된 것으로 심어 영광스러운 것으로 9. 고난을 통해 맺어진 열매들 10. 휠체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필로그 추천의 글다이빙 사고로 45년간 사지마비로 살아온 조니 에릭슨 타다, 극심한 고통 중에 온몸으로 만나게 된 희망을 말하다! “나의 희망, Jesus!, 하나님의 마음을 그리다!” 부활의 신앙으로 사는 조니 에릭슨 타다의 믿음과 열정, 그리고 살아 계신 하나님! 나는 여전히 휠체어에 앉아 있다. 하지만 난 행복하다. [ 그녀의 인생은 한편의 시다! ] 꿈많은 십대에서 사지마비 장애인으로, 그리고, 희망의 메신저로 일어서기까지 그녀의 삶은 하나님이 그리시는 한 편의 시다. 세상의 전부를 가진 꿈많은 소녀에서 십대의 조니는 인생을 사랑했다. 승마와 하이킹, 테니스와 수영을 좋아했다. 그러나 1967년 7월의 어느 여름날, 체사피크 해변에서 조니가 사랑했던 인생은 사라졌다. 사지마비 환자가 되어 분노, 우울증 그리고 자살 충동, 혼자서는 칼도 들 수 없고, 약도 먹을 수 없어 자살조차 할 수 없던 무기력함. 그때 만난 하나님. 유일한 버팀목은 하나님의 말씀.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에 푹 잠기기 시작했다. 그때 이후 나의 인생은 충만해졌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말씀을 붙들고 감사하기 시작하던 조니. 드디어 그 어두운 방을 벗어나서 휠체어를 타고 밖으로 나선 날. 그날은 그녀의 새로운 날이었다. 나만의 길을 찾아 친구들이 대학 준비로 한창 바쁠 때 조니는 살기 위해 싸웠고 평생을 휠체어에 앉아 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녀는 붓을 입에 물고 그림을 그리며 희망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닉 부이치치를 만난 기쁨 다리가 없어도 사지가 마비되어도 우리는 하나님의 온전한 작품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한 몸에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셨고, 하나님의 소원이 이제는 닉과 나의 소원이 되었다. 나의 동반자, 남편 켄 하나님은 나를 치유하는 대신 잡아주는 쪽을 택하셨다. 고통이 심할수록 하나님은 나를 더 꼭 안아주신다. 그리고 남편을 선물로 주셨다. 그날의 사고가 아니었다면... 그날의 사고가 아니었다면 꿈도 꿀 수 없었을 넓은 세상을 하나님은 나에게 안겨 주셨다. 40여 권의 책, 영화, 강연가로... 희망의 메신저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고난에 대해 나누는 것은 그들의 영적 혈관에 ‘삶을 바꾸는’ 강력한 진리를 주입시키는 것이다. 다시 기막힌 고통을 만나다 2010년 6월, 유방암 진단을 받다. 그녀는 이 도전 앞에서 이제 와서 항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유방암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라.” 자신의 영혼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 나라의 진전을 위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이 고난을 사용하겠다고 고백한다. 지금 나의 소원 나와 같은 자들을 돌아보며 하늘의 희망을 나누는 삶.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다. 그녀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고난과 치유에 대한 깊은 나눔을 들어 보라. 그리고 당신의 삶을 돌아보라. **** 40여 년 전, 조니 에릭슨 타다는 다이빙 사고를 경험하고 사지마비의 장애인이 되었다. 그 후로 그녀는 사랑 받는 저자이자 수백만을 위해 강연하는 사람이 된다. 그러나 요즈음, 조니 에릭슨 타다는 끝없는 만성적 통증이라는 새로운 싸움과 맞닥뜨리고 있다. 그의 책 「조니 에릭슨 타다의 희망 노트」는 다시 유방암 선고를 받고, 고난 중에 다시 일어서는 깊은 영적 여정을 담고 있다. 그녀의 매우 개인적이고도 친밀한 간증을 통해 우리는 치유, 고통 그리고 희망이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다. 당신이 겪고 있는 것이 육체적 고통이든 재정적 손실이든, 또는 관계의 슬픔이든, 조니와의 여정은 그 아픔에 대한 답을 제공해 줄 것이다. * CGN에서 “조니 에릭슨 타다의 희망노트”가 방영되었다. http://www.cgntv.net/tv/36083/756/1512/vlist.cgn내가 고통 없이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사람들에게 나의 치유가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나타내는 진정한 증거라고 말하든, 아니면 나의 고통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바로 그 고통 ‘때문에’ 의자에 앉아서도 계속 미소를 짓든, 어느 경우나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고통 때문에 웃을 수 있는 것은, 내가 배워야 할 교훈을 얻었고, 인격이 다듬어졌고, 다른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상처받은 세상에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며, 고통당하신 구세주와 더욱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들고 있는 책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들을 기록한 책이다. 지난 5년 동안 나는 레슬링 링 안에서 원수와 함께 있었다. 그 원수는 달이 갈수록 커지고, 더 험악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나의 계속되는 고통과의 싸움을 말하는 것이다. 그 싸움은 때로는 아주 느리고 지루하며, 때로는 매우 치열하여 도저히 견딜 수가 없을 정도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당장 폭발할 것 같은 고통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여 또 다른 전문가를 만나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 고통과 작별을 고하고 싶다. 나는 내 삶의 그런 모습들도 이 책 속에 담고 싶었다. 자극적인 흥미를 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그것이 지금 내 모습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겠지만, 내가 극심한 고통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치유에 대한 책을 쓰기 때문에 고통에 대해 초연해졌다거나 학문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오히려 고통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더 절박한 마음으로 그 주제를 다루게 될 것이다. 치유, 또는 잠깐이라도 고통과의 싸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요즘 내 마음속 최우선순위를 차지하는 이슈다. 아니, 다시 말해야겠다. 주께서 지금 나의 고통을 덜어 주시든, 그냥 아버지의 집 가까이에 있게 하시든, 나의 구주이시며 왕 되신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최우선순위다. 어느 쪽이든,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시고 구원해 주시며 내게 기쁨의 관을 씌워 주실 것이다. 언제나 그러하셨던 것처럼.- 프롤로그 중에서
로빈 후드의 모험
현대지성 / 하워드 파일 지음, 서미석 옮김 /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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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소설,일반
하워드 파일 지음, 서미석 옮김
영화 [로빈 후드 : 오리진] 원작 소설. 사람들은 '로빈 후드'하면 '명사수 중의 명사수!' 아마도 활을 쏘아 과녁에 박힌 화살을 정확히 반으로 쪼개는 장면을 가장 먼저 연상할 것이다. 아니면 셔우드 숲을 근거지로 삼고 신출귀몰, 악한 귀족들을 약탈하고 혼내주며,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링컨 초록색 옷을 입은 의적을 떠올릴 수도 있다. 사람들이 로빈 후드를 어떤 식으로 떠올리든 그에 대해 단편적으로 기억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로빈 후드에 대한 완전한 이야기를 전한다. 푸줏간 주인으로 변장하여 주 장관에게 원수 갚는 로빈 후드, 로빈 후드 최대 숙적인 노팅엄 주 장관의 휘하에 변장한 채 있으면서 겪은 리틀 존의 모험, 앨런 어 데일과 아름다운 엘렌의 연애 사건, 아들로 인해 큰 빚을 져 전 재산을 빼앗길 뻔한 불쌍한 기사 리의 리처드 경의 비애, 숲의 만찬을 즐기며 후한 값을 치른 헤리퍼드의 주교, 왕비에 대한 로빈 후드의 헌신, 그리고 그가 엘레오노르 왕비를 위해 헨리 왕의 궁사들을 능가함으로써 초래된 결과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유쾌함과 통쾌함을 안겨 준다.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제1부 제1장 로빈 후드와 땜장이 제2장 노팅엄에서 열린 활쏘기 대회 제3장 윌 스튜틀리, 선량한 동료들에게 구출되다 제2부 제1장 로빈 후드, 푸줏간 주인으로 변신하다 제2장 리틀 존, 노팅엄 시의 장에 가다 제3장 주 장관의 저택에서 보낸 리틀 존의 생활 제3부 제1장 리틀 존과 블라이스의 무두장이 제2장 로빈 후드와 윌 스칼렛 제3장 물방앗간지기 미지와 나눈 즐거운 모험 제4부 제1장 로빈 후드와 앨런 어 데일 제2장 파운틴 수도원의 탁발수사 제3장 진정한 두 연인의 결혼 제5부 제1장 로빈 후드, 비참한 기사를 돕다 제2장 리의 리처드 경, 에밋 수도원에 빚을 갚다 제6부 제1장 리틀 존, 탁발수사로 변장하다 제2장 로빈, 거지로 변장하다 제7부 제1장 핀스베리 들판의 로빈과 세 남자, 엘레오노르 왕비 앞에서 활을 쏘다 제2장 로빈 후드, 쫓기다 제8부 제1장 로빈 후드와 기스본의 가이 제2장 리처드 왕, 셔우드 숲에 오다 에필로그 해설킹스맨의 주연 ‘태런 에저튼’이 캐스팅된 『로빈 후드 : 오리진』의 원작 소설! 셔우드 숲의 지배자 백발백중 명사수 링컨 초록색 옷의 대명사 로빈 후드와 멋진 사나이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람들은 <로빈 후드>하면 <명사수 중의 명사수!> 아마도 활을 쏘아 과녁에 박힌 화살을 정확히 반으로 쪼개는 장면을 가장 먼저 연상할 것이다. 아니면 셔우드 숲을 근거지로 삼고 신출귀몰, 악한 귀족들을 약탈하고 혼내주며,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링컨 초록색 옷을 입은 의적을 떠올릴 수도 있다. 사람들이 로빈 후드를 어떤 식으로 떠올리든 그에 대해 단편적으로 기억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로빈 후드에 대한 완전한 이야기를 전한다. 푸줏간 주인으로 변장하여 주 장관에게 원수 갚는 로빈 후드, 로빈 후드 최대 숙적인 노팅엄 주 장관의 휘하에 변장한 채 있으면서 겪은 리틀 존의 모험, 앨런 어 데일과 아름다운 엘렌의 연애 사건, 아들로 인해 큰 빚을 져 전 재산을 빼앗길 뻔한 불쌍한 기사 리의 리처드 경의 비애, 숲의 만찬을 즐기며 후한 값을 치른 헤리퍼드의 주교, 왕비에 대한 로빈 후드의 헌신, 그리고 그가 엘레오노르 왕비를 위해 헨리 왕의 궁사들을 능가함으로써 초래된 결과, 사자심 왕 리처드를 만나 그의 충신이 되어 전장을 누비는 일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유쾌함과 통쾌함을 안겨 준다. 이 책은 어느 시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감동과 통쾌함, 그리고 교훈과 철학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권력자들에 의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자, 이제 우리도 셔우드 숲으로 들어가 로빈 후드의 무리가 되어 함께 모험을 경험하고, 모든 만찬을 즐겨보자! <미국 삽화계의 아버지>하워드 파일의 원작 완역 파일이 직접 그린 삽화 수록 원작 그대로 만나는 『로빈 후드의 모험』 이 책은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의적 로빈 후드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어떤 사람은 로빈 후드를 1160년에 록슬리(Locksley 또는 Loxley)에서 태어난 헌팅던 백작 로버트 피츠후스(Robert Fitzhooth)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1260년대에 셔우드 숲으로 도망쳤던 로저 고드버드(Roger Godberd)라고도 한다. 아니면 1280년에 활동하던 웨이크필드(Wakefield)의 도덕인 로버트 후드(Robert Hood)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중 로빈 후드의 실존 모델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로빈 후드는 서민의 사랑을 꾸준히 받은 문학상의 인물임이 확실하다. 이 책 『로빈 후드의 모험』은 <미국 삽화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하워드 파일(Howard Pyle)의 첫 작품이다. 작가이자 삽화가인 파일은 전설 속 인물인 로빈 후드를 현대로 불러냈다. 파일은 로빈 후드의 전설에 대한 여러 단편을 모아 재구성하여 1883년에 이 소설을 발표했다. 파일 이전에 로빈 후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대중 민요 형태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파일은 주로 퍼시의 『유집』(1765년)과 조지프 리츤(Joseph Ritson)의 로빈 후드 민요 모음 등을 참고하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파일의 원작을 완역했고, 그 본문에 수록된 그가 직접 그린 삽화도 그대로 담아 원작을 충실히 옮겼다. 모험 시작! 끈임 없이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로빈 후드는 도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의적이라고 부른다. 그는 힘없는 자들은 돕고, 힘 있는 자들만 괴롭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로빈 후드는 힘 있는 자들, 권력층에 대항하는 의적이다. 그는 권력층에 대항하기 위해 일부러 의적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법과 종종 충돌한다. 그중 압권은 그의 최대 숙적인 노팅엄 주 장관과의 충돌이다. 노팅엄 주 장관은 로빈 후드를 잡는 데 혈안이었다. 왜냐하면 로빈 후드가 그의 친척을 화살로 쏴 죽였기 때문이다. 그 사건은 이렇게 발생한다. 어느 날 로빈 후드는 노팅엄에서 활쏘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노팅엄으로 향한다. 노팅엄으로 가는 도중 셔우드 숲에서 국왕의 숲을 관리하는 삼림 감독관들과 마주친다. 로빈 후드는 그들의 계략에 휘말려 왕의 사슴을 죽이고, 감독관들은 이를 빌미로 그를 체포하려고 한다. 로빈 후드는 도망치는 과정에서 삼림 감독관 한 명을 죽인다. 하필 그는 노팅엄 주 장관의 친척이었다. 이로 인해 노팅엄 주 장관은 로빈 후드와 마지막 싸움을 벌일 때까지 그를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켠다. 그리고 로빈 후드는 노팅엄 주 장관을 피하려고 셔우드 숲으로 숨어들어 유명한 의적이 된다. 그렇게 둘의 질긴 악연과 로빈 후드의 모험이 시작된다. 이 책에는 그렇게 시작된 로빈 후드와 그의 동료들의 굉장히 유쾌하고 익살스러우며 통쾌한, 그리고 때론 진지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푸줏간 주인으로 변장하여 주 장관에게 원수 갚는 로빈 후드, 로빈 후드 최대 숙적인 노팅엄 주 장관의 휘하에 변장한 채 있으면서 겪은 리틀 존의 모험, 앨런 어 데일과 아름다운 엘렌의 연애 사건, 아들로 인해 큰 빚을 져 전 재산을 빼앗길 뻔한 불쌍한 기사 리의 리처드 경의 비애, 숲의 만찬을 즐기며 후한 값을 치른 헤리퍼드의 주교, 왕비에 대한 로빈 후드의 헌신, 그리고 그가 엘레오노르 왕비를 위해 헨리 왕의 궁사들을 능가함으로써 초래된 결과, 사자심 왕 리처드를 만나 그의 충신이 되어 전장을 누비는 일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유쾌함과 통쾌함을 안겨 준다. 서로 다른 이야기가 한데 묶여 한 사람이 겪은 모험은 다른 사람의 모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셔우드 숲의 의로운 도적들 정의를 실현하다! 그들은 비록 범법자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법에 더 충실한 사람들이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12~13세기 잉글랜드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지 않았다. 수직적 신분 체계로 인해 왕과 제후와 기사를 제외한 농노에 속한 사람들은 자유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그들은 사회를 떠받치는 기둥이고 생산자였지만, 불의하고 탐욕스러운 왕과 귀족들에게는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안위를 유지하기 위해 이용하는 도구이자 수탈의 대상일 뿐이었다. 농노들은 권력자들의 그러한 불의와 압제에 항거하지 못하고, 늘 당하기만 했다. 그들은 권력자들이 가둬놓은 쳇바퀴 속에서 쉼 없이 발을 구르고, 하루하루 신음하며 평생을 살아갔다. 로빈 후드는 그러한 쳇바퀴, 계급과 권력과 제도라는 시대의 굴레 밖으로 과감히 몸을 던져 새로운 길과 삶을 개척했다. 왕과 귀족들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를 넘어 셔우드 숲이라는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로빈 후드와 동료들은 그가 만든 엄격한 도덕률을 지키며 살아간다. 그들은 귀족, 성직자, 기사, 대지주든 개의치 않고 자신들이 약탈당한 대로 압제자들을 약탈하겠다고, 그들이 부당한 세금이나 소작료, 부정한 벌금 등의 명목으로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짜낸 것들을 도로 빼앗겠다고 맹세한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약한 사람들에게는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부당하게 빼앗긴 것들을 돌려주겠다고 맹세한다. 그리고 처녀, 부인, 과부든 여인과 아이들에게는 절대로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을 서약한다. 로빈 후드와 그의 동료들은 자신들의 도덕률을 지키며 압제자들을 괴롭힌 방법은 매우 독특하고, 영리하다. 압제자들과 같이 그들을 완력으로 붙잡고 도둑질한 것이 아니라, 뛰어난 재치와 입담으로 그들의 입을 틀어막은 뒤 셔우드 숲의 가장 깊은 곳, 자신들의 푸른 나무 아래로 그들을 데려온다. 그리고 거기서 그들에게 화려한 만찬을 제공하고, 각종 놀이를 구경하며 즐기게 한다. 만찬과 여흥이 끝나면 그것을 즐긴 대가로 값을 지불하게 한다. 그들의 행위는 도둑질이지만, 어떤 면에서 공정하고 그 과정은 신사처럼 정중하다. 로빈 후드의 엄격한 도덕률은 주 장관의 은 쟁반을 훔쳐온 리틀 존을 혼내 주는 대목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로빈 후드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주 장관의 물건을 되돌려 준다. "나는 살찐 사제들과 귀족들에게 재산을 빼앗긴 사람들을 돕고 그들이 몰락시킨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그들에게서 십일조를 받고 있소. 하지만 현재로는 당신이 어떤 식으로든 학대한 소작인이 있는지 모르겠소." 권력자들은 법 테두리 안에서 불의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했지만, 로빈 후드와 그의 동료들은 법 밖에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득을 취했다. 말하자면, 로빈 후드와 일당들은 권력자들이 만든 제도와 법을 거부하고, 로빈 후드가 만든 새로운 법을 엄격하게 지켰다. 다시 말해서 권력자들은 법을 교묘하게 악용했지만, 로빈 후드와 동료들은 새로운 법을 만들어 충실히 지졌다. 그들은 범법자인 동시에 철저한 준법자인 셈이다. 12세기 잉글랜드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을 만나다! 이 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로빈 후드가 살던 12세기로부터 9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권력자들의 비리와 압제와 수탈이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다. 권력자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고, 법을 교묘히 이용하여 부정 축재를 일삼는 것은 물론이고, 힘없는 사람들을 괴롭힌다. 계급 제도가 폐기 됐음에도 재산의 많고 적음으로 계층이 분리되어 있다. 재산이 많은 사람은 귀족 행세를 하고, 적은 사람들은 하층민 취급을 받는다. 그로 인한 계층 간의 갈등과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고 있다. 어떤 면에서 오늘날 우리가 더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유와 인권이 충분히 보장된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교묘하게 억압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로빈 후드가 살던 시대의 사람들처럼 권력자들의 횡포에 그저 숨죽이며 살아야 할까? 불합리한 현재 상황에 순응하며 <세상은 원래 그래>라고 한탄만 해야 할까? 21세기 우리의 상황이 12세기 잉글랜드 상황과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그저 씁쓸해해야만 할까? 아니면 우리의 상황을 바꿔 줄 또 다른 로빈 후드가 나타나길 기대해야 할까? 혹은 우리가 로빈 후드가 될 수는 없을까? 현실은 냉혹하다. 둘 다 여의치 않다.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아직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로빈 후드 혼자서 자신만의 새로운 세상을 열기는 했지만, 혼자서 유지한 것은 아니다. 그의 곁에는 동료들이 있었다. 로빈 후드 혼자가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새 세상을 일구었다. 그가 새 세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로빈 후드는 재빨리 뿔나팔을 입술에 가져다 대더니 세 번 힘차게 불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부하들이 숲 속을 달려와 금세 건장한 사내 140여 명이 주위로 모여들었다." _68쪽. 로빈 후드가 귀족들을 약올리거나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뿔나팔을 불었다. 그러면 그의 동료들이 숨을 헐떡이며 곧바로 나타났다. 로빈 후드는 그들과 함께 상황을 해결했다. 만약 로빈 후드에게 동료들이 없었다면 그는 진작 노팅엄 주 장관에게 붙잡혀 자유로운 삶을 마감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권력자들의 억압과 폭정에 시달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충분히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역사는 늘 그렇게 새 시대를 열었다.100여 명이 넘는 건장한 용사들이 로빈 후드 주위로 몰려들어 로빈을 자신의 지도자이자 대장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그들은 귀족이든 수도원장이든 기사든 대지주든 개의치 않고 자신들이 약탈당한 대로 압제자들을 약탈하겠다고, 그들이 부당한 세금, 혹은 소작료, 혹은 부정한 벌금 등의 명목으로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쥐어 짜낸 것들을 도로 빼앗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곤경에 빠졌을 때에는 언제든지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며 부당하게 빼앗긴 것들을 되돌려 주겠다고 맹세했다. 이 외에도 처녀든, 부인이든, 과부든 여인과 아이들에게는 절대로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을 서약했다. 그래서 결국 로빈 일행이 자신들에게는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으며,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이나 음식을 나누어 준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하자 로빈과 그의 유쾌한 일행들을 칭송하고, 로빈에 대해서 셔우드 숲에서의 그의 행적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사람들은 로빈 후드를 자신들 중의 한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주 장관 나리, 지난번에 이곳 셔우드 숲에 들렀을 때는 한 불쌍한 한량을 우려먹으려고 왔다가 도리어 당신이 당했죠. 하지만 지금은 우리에게 어떤 해를 끼치려고 온 것도 아닌 데다 그 누구도 우려먹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소. 나는 살찐 사제들과 귀족들에게 재산을 빼앗긴 사람들을 돕고 그들을 몰락시킨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그들에게서 십일조를 받고 있소. 하지만 현재로는 당신이 어떤 식으로든 학대한 소작인이 있는지 모르겠소. 그러니, 오늘만큼은 당신 물건을 돌려줄뿐더러, 당신에게서 단 한 푼도 빼앗지 않겠소. 나와 함께 갑시다. 당신의 일행들에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숲길을 안내하겠소." "… 셔우드의 우리들은 성직자들보다도 우리 왕께 더욱 충성스러운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소. 당신들은 누가 통치하든 신경 쓰지 않고 당신들의 그 수도원에서 안락하게 누워 있는데 만족할 동안 우리들은 왕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조차도 버릴 용의가 있단 말이오."
가랑잎에도 깔깔
꽃피는책 / 김송은 (지은이)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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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송은 (지은이)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변화하는 과도기’라거나 ‘거친 바람과 성난 파도 같은 성장기’라고 불리는 시절로부터 길어 올린 유쾌하고, 아프고, 슬프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책 속에 가득하다. 작가가 정성스레 소환해낸, 독자를 자연스레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세밀한 기억은 눈부셨던 순간들에 대한 헌사다. 『가랑잎에도 깔깔』은 1980년대에 사춘기를 산 김송은 작가가 길어 올린 기억의 기록이다. 작가 김송은은 오랜 기간 청소년들과 함께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교육자이자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다. 작가는 학생들과 대화하는 틈틈이, 또 두 아이와 부딪힐 때마다 자신이 지나온 그 시절을 돌아봤다. 그리고 문득 그때를 기록해야겠다 생각했다. 돌아보는 것만으로 아이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기에, 돌아보는 것만으로 위로와 격려와 치유가 되었기에.프롤로그 | 마침내, 헷세 아팠지만, 광기의 탄생 야생의 시대 니가 아무리 내 뺨을 갈겨도 운동화 삼국지 1 운동화 삼국지 2 사랑했고, 인싸와 아싸 폭력의 광시곡 불규칙 동사 완전정복 (짝)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저 들에 콩깍지 그때나 지금이나, 떡볶이 트라우마 1 떡볶이 트라우마 2 별이 빛나는 밤에 못난이 콤플렉스 3월의 괴물 그리운, 인생에 한 번쯤 문학소녀 사랑이 메아리칠 때 너 이런 사람일 거였어? 우아한 히피처럼 데우스 엑스 마키나 에필로그 언제까지나 사춘기 에필로그 | 언제까지나 사춘기가랑잎 굴러가는 것만 봐도 까르르 웃는다는 학창 시절 울고, 웃고, 싸우고, 아파하고, 미안해하고, 사랑했던, 그래서 더 그리운, 빛나는 시간으로의 초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변화하는 과도기’라거나 ‘거친 바람과 성난 파도 같은 성장기’라고 불리는 시절로부터 길어 올린 유쾌하고, 아프고, 슬프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이 책 속에는 가득하다. 작가가 정성스레 소환해낸, 독자를 자연스레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세밀한 기억은 눈부셨던 순간들에 대한 헌사다. 이를테면 ‘뉘리끼리’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총각 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신체검사에서 최대 몸무게가 공개되는 바람에 교실 전체가 울음바다가 되고, 도시락 반찬 하나에 자존감이 땅에 떨어지던 때, 다 함께 모여 과산화수소로 머리를 탈색하고, 2교시가 끝나는 동시에 대개의 아이들이 도시락을 다 비워버리는, 처음으로 선생님한테 뺨을 맞고 억울해서 죽을 것 같던 그 시절의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은 아는, 지나갔기에 비로소 보이는 찬란하게 빛났던 순간, 우리는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순진한데 되바라지고, 난폭하면서도 다정했으며, 나약함에도 용감무쌍했던 너와 나, 우리들의 사춘기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을 지켜보는 부모는 걱정이 한가득이다. 매일같이 공부해라 말썽부리지 말아라, 통제하고 잔소리하는 것은 그 때문. 하지만 그런 부모 역시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다. 잊었을 뿐, 통제와 잔소리가 그 어떤 것보다 싫었던 그 시절을. 마음속에선 매일 폭풍이 몰아치고, 감정은 수시로 고양되거나 가라앉고, 친구의 사소한 말 한마디 무의미한 행동 하나에도 깊디깊은 번민이 시작된다. 몸이 자라는 속도만큼 마음과 정신도 쑥쑥 자라 해가 바뀔 때마다 그 폭과 깊이가 넓고 깊어진다. 그 변화가 너무 빨라 가끔, 바뀐 제 모습이 타인처럼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다. 봄을 생각하는 시기(思春期)가 어찌 이리도 지랄 맞단 말인가! 세상에서 저 혼자만 불행한 것 같고, 머릿속은 이런저런 생각이 뒤엉켜 눈과 귀를 가리고, 부모님의 한마디 한마디는 그저 잔소리로 들리고, 소리 지르고 반항해봐야 딱히 괜찮아지진 않고, 그 와중 얼굴엔 여드름이 펑펑, 다리엔 알통이 떠억, 몸은 돌아볼 새도 없이 퉁퉁. 여학생들은 대부분 중학교 시절 꼬챙이에서 뚱땡이로 극적인 변신을 한다. 교실에는 아직 생리를 시작하지 않아 아동기의 육체와 정신을 지닌 어린이들이 한 부류 있었고, 변화된 호르몬 덕분에 몸 곳곳으로 지방을 맞이하다가 아차 하는 사이에 그만 적정선을 넘어버린 과체중들이 또 한 부류 존재했다. _19쪽 중에서 보이긴커녕 느껴지지도 않는 호르몬과 싸울 순 없기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어서 빨리 시간이 가길, 어서 빨리 어른이 되길 바라는 것뿐이다. 하지만 그건 시간이라는 복병 탓에 안 된다는 것쯤은 아는 나이. 진퇴양난에서 벗어날 방법을 궁리, 또 궁리하다 그 끝에 비책을 떠올린다. 그건 바로 흉내. 어른이 못 될 바에야 어른인 척이라도 하기로 한다. 친구의 집에 우르르 모여 각자 구입한 과산화수소를 대야에 모으고 돌아가면서 머리를 감아 집단적으로 탈색을 시도하기도 하고, 색깔이 진한 립밤을 사서 어떻게든 쥐 잡아먹은 입술을 연출하고 싶어 용을 썼다. 민주가 남대문 지하상가에서 구루프를 박스로 사 온 날은 모든 아이들이 구루프를 하나씩 머리에 말고 있어서, 들어오는 선생님마다 기함할 듯 놀라기도 했다. _231쪽 중에서 우리들의 사춘기는 대개 그렇게 갔다. 그리고 그때가 그 어떤 생의 한때보다 빛나는 시절임을, “아주 반짝반짝 빛이 난다”던 가정 선생님의 음성에 담긴 부러움을 이해하게 된 건 안타깝게도 그렇게 바라던 어른이 되고 나서다. 돌아보면 웃는 아이도, 찡그린 아이도, 화장한 아이도, 맨얼굴의 아이도, 예쁜 아이도, 못생긴 아이도, 모두 다 어여쁘다. 그 예쁜 아이들은 앞머리를 둥글게 말아 이마를 우산처럼 덮는 일에 영혼을 갈아 넣으면서도 담임의 “기대가 커” 한 마디에 반 석차 1등을 갈아치운다. 어떤 좌절과 불안도 순식간에 희망과 용기로 바꿔버린다. 그렇게 그 예쁜 아이들은 매일, 매 순간 성장한다. 아직 완전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그 반짝임, 그 찬란함 속에서. 가장 찬란한 기억으로부터 길어 올린 은밀한 위로와 고요한 격려, 그리고 뜻밖의 치유 『가랑잎에도 깔깔』은 1980년대에 사춘기를 산 김송은 작가가 길어 올린 기억의 기록이다. 작가 김송은은 오랜 기간 청소년들과 함께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교육자이자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다. 작가는 학생들과 대화하는 틈틈이, 또 두 아이와 부딪힐 때마다 자신이 지나온 그 시절을 돌아봤다. 그리고 문득 그때를 기록해야겠다 생각했다. 돌아보는 것만으로 아이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기에, 돌아보는 것만으로 위로와 격려와 치유가 되었기에. 작가에게 그랬듯 이 책 속 이야기들은, 특히 1980년대에 사춘기를 보낸 독자에겐 더욱 큰 위로와 격려와 치유를 선물할 것이다. 위로는 은밀하다. 이유도 모른 채 따귀를 맞고 멘붕 상태가 됐을 때, “개놈, 지가 뭔데 패고 지랄이야”라고 함께 욕해주는 친구처럼. “개놈. 지가 뭔데 패고 지랄이야. 달리기 좀 못할 수도 있지.” 시현은 창밖에 대고 욕을 했다. 다음 반 수업을 기다리며 체육 선생은 등나무 그늘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이었다. 조금 전 내 싸대기를 갈긴 자였다. 내가 맞은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추정컨대, 태도의 문제였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 나의 공식적인 죄목이었다. _49쪽 중에서 격려는 고요하다. 하키부 친구의 책상 서랍에 노을빵을 몰래 넣어두는 가난한 아이의 마음처럼. 어디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엎어져 자는 척하던 정아였다. 최의 매질에도 꼼짝 않던 정아가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했다. 낯선 슬픔이 아이들을 출렁이게 했다. 사실 은정뿐만 아니라 우리는 모두 정아의 팬이었다. 경기장을 누비는 저 멋진 친구가 우리 반의 민정아라고, 오늘 두 번째 골을 넣은 영웅이 내 친구라고, 효창공원을 내려오며 우리의 어깨는 하늘까지 치솟았었다. 지역대회에서 우승한 다음 날, 나 역시 노을빵을 사서 정아의 책상 서랍에 몰래 넣어둔 적이 있었다. _83쪽 중에서 치유는 뜻밖이다. 일관된 세계관을 고수하는 앞집 언니의 만화 속 대사처럼. 바람이 불어 골목 가장자리로 종이가 흩날렸다. 나는 한참을 뛰어다니며 그것들을 한데 모았다. 찢어진 조각을 퍼즐처럼 맞추고, 집에서 투명테이프를 가지고 와 그 위에 붙였다. 누더기 노트 안에서 여주인공이 두 주먹을 쥐고 포효했다. “니가 아무리 내 뺨을 갈겨도 난 반드시 왕립 발레단의 발레리나가 될 테야. 니가 아무리 내 뺨을 갈겨도.” 다음 장으로 넘기니 주인공 아멜리아는 마침내 왕립 발레단 무용수가 되어 찬란한 무대에 우뚝 섰다. 언니의 작품에 새드엔딩이란 없다. _38쪽 중에서 책상 사이 온갖 유치찬란한 말이 강물처럼 범람하고, 쉬는 시간이면 축제 폭죽처럼 웃음이 난무하던 그때. 우리는 이렇게 찬란한 것들에 휩싸여 있었다. 이를테면 돌아선 친구의 뒷모습에 저며온 통증, 좋아하던 선생님이 처음 내 이름을 불렀던 날의 떨림, 내 집과는 너무 다른 넓고 환한 친구 집에서 처음 느껴본 두 개의 감정 같은 것들에. 그리고 이것들은 이제 대개는 위로가 되고, 가끔은 격려가 되며, 드물게는 치유가 된다. 은밀하게, 고요하게, 그리고 뜻밖으로. 이 책, 『가랑잎에도 깔깔』에 담긴 이야기들이 바로 그렇다. 작가 김송은이 기억 저 안에서 길어 올린, 마치 그곳에 있는 듯 세밀한 묘사와 그 일을 겪고 있는 것처럼 생생한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우리는 대개는 가벼이 웃을 것이고, 가끔은 작정한 듯 미어질 것이며, 드물게는 기어이 울 것이다. 그리고 그 웃음, 그 미어짐, 그 울음은 어느샌가 위로와 격려와 치유가 될 것이다.<야생의 시대>“64!” 꺅~~~ 다시 한번 함성이 터졌다. 임의 승리였다. (…) 아이들의 시선이 오늘의 주인공들에게 집중되었다. 오는 햇살처럼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런데, 오의 얼굴을 바라보던 임의 표정이 서서히 일그러졌다. 숨이 가쁜 듯 어깨를 들썩이더니,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뜨리고야 말았다. 까칠하고 도도했던 임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떠들고 시시덕거리던 아이들과 덩달아 싱글거리던 선생님은 동시에 충격을 먹었다. 그제서야 우리는 여태껏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를 벼락처럼 깨달을 수 있었다. <운동화 삼국지 2 - 나이키와 닮아서>한참을 웃다 보니 거짓말처럼 행복했다. 배도 아프지 않았고, 서러움도 날아갔다. 시현은 할 말이 없을 때마다 딸꾹질하듯 괜히 “개놈!”이라 소리를 질렀고, 나는 그 소리만 들으면 자동으로 웃음 폭탄이 터졌다. 저녁이 되자 시현은 버스정류장까지 배웅하겠다며 옷을 챙겨 입었다. 나이키 잠바, 그리고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짐’이 묻어 있었다. 나의 스펙스는 멀리서 보면 나이키와 닮아서, 그날 나는 시현과 커플 신발이라도 맞춘 듯 마냥 뿌듯했다. <(짝)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쌤, 지영이가 선생님 좋아한대요~~.” 누군가 난데없이 폭로라도 하면 60명이 동시에 책상을 드럼처럼 두들기며 놀란 갈매기 소리를 냈다. 짝사랑은 그렇게 모두의 축제였다. …… 그때 우리는 가랑잎이 떨어져도 웃었고, 안 떨어지고 버텨도 웃었으며, 마침내 버티다 떨어진 가랑잎이 굴러가기라도 하면 너무 웃다가 대부분 배가 찢어졌다. 심지어 도덕 선생님은 진지한 말투로 묻기까지 했다. “제발 이유나 알자. 도대체 너희들, 왜 웃는 거니?”
퇴근길 클래식 수업
페이스메이커 / 나웅준 (지은이) /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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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나웅준 (지은이)
클래식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아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난해한 음악용어와 이름조차 생소한 악기, 익숙하지 않은 작곡가의 이름, 복잡한 음악사 등에 가로막혀 클래식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다. 이 책은 지극히 인간적인 시선으로 클래식을 바라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했다. 또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QR코드를 이용해 직접 클래식을 들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트럼펫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들이 더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클래식을 그저 복잡하고 고귀한 소수의 문화라 치부하며 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나 클래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색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음악은 결국 인간을 위한 도구이고, 클래식도 음악의 한 장르이므로 인간을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클래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 책에 담아냈다.프롤로그 지루한 클래식, 그 편견을 깨기 위한 첫걸음 부록 퇴근길 클래식 수업, 이렇게 읽어주세요! Part 1 일상 속의 클래식 클래식을 마시다 바흐의 커피칸타타│커피 마시는 딸이 싫은 아버지│유럽의 판소리, 칸타타 클래식을 추억하다 토요명화, 아랑훼즈 기타협주곡 2악장│장학퀴즈, 트럼펫 협주곡 3악장│음악적 협동과 경쟁, 협주곡 클래식에 올라타다 음악의 기승전결, 소나타│하나의 약속, 음악용어│최대 음악 이벤트, 교향곡 클래식을 원하다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멘델스존의 힘찬 결혼행진곡│유럽의 오랜 드라마, 오페라 클래식의 비밀 처음 클래식을 접하는 당신을 위한 콘서트 가이드! Part 2 이야기로 즐기는 클래식 음악사 음악의 세종대왕과 새로운 대중음악 음악의 세종대왕, 귀도 다레초│종교음악과 대중음악의 차이점│대중음악의 시작, 아르스 노바 사람이 먼저다, 르네상스 시대 새롭게 다시 태어난 클래식│더 다양하게 발전한 대중음악과 종교음악 오늘부터 삐뚤어질 거야, 바로크 시대 더 화려하게, 더 빠르게│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통합되기 시작한 종교음악과 대중음악│바로크 시대 음악가들의 삶 클래식 히어로즈의 등장, 고전주의 시대 다수를 위한 음악을 추구하다│고전주의 시대 음악가들의 삶 낭만주의 시대, 로맨틱을 논하다 산업화의 도래가 불러온 변화│결합과 재발견, 새로운 접근을 추구하다│현대의 생활과 유사한 낭만주의 시대 클래식의 비밀 과거 클래식 작곡가들의 수입과 생활은 어땠을까? Part 3 매혹적인 클래식 악기의 모든 것 마술피리, 목관악기 신화에서 시작한 플루트와 음이 가장 높은 피콜로│마음을 홀리는 오보에│목관악기의 트럼펫, 클라리넷│열 손가락의 마법사, 바순│매력적인 신식 악기, 색소폰 나팔을 울려라, 금관악기 사랑을 너무 받아 피곤한 호른│든든한 나팔수, 트럼펫│모양도 소리도 재미있는 트롬본│최고의 단역배우, 튜바 인류 최초의 악기, 타악기 제2의 지휘자, 팀파니│절정의 완성, 심벌즈│전쟁을 묘사한 베이스 드럼│자연을 노래한 오션드럼 디베르티멘토, 현악기 현악기의 어원│와인과 현악기│음악의 신이 선택한 하프 악기의 제왕, 파이프 오르간 클래식의 비밀 비싼 악기가 좋은 악기일까? Part 4 클래식 사용법 휴식과 위로, 힐링 클래식 자신을 사랑하고 싶을 때, '아랑훼즈 기타협주곡 2악장'│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한번쯤 미치고 싶을 때, '헝가리안 랩소디 2번'│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 '아피아 가도의 소나무'│친구가 그리울 때, '님로드'│의견충돌로 답답할 때, '토카타와 푸가'│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볼레로'│고민이나 생각이 많아질 때, '타이스 명상곡'│타지 생활이 외롭고 힘들 때, 드보르작 '교향곡 9번 2악장'│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1악장'│때로는 단순하게, '현을 위한 세레나데'│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디베르티멘토'│잠시 멈추고 싶을 때, '사랑의 인사'│여유를 갖고 싶을 때,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일상의 행복, 생활 클래식 요리할 때 듣기 좋은 '헌정'│멋진 하루의 시작,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아침에 일어날 때, '아침 기분'│화장실에 있을 때, '천둥과 번개 폴카'│교통 체증으로 짜증날 때, '파리의 미국인'│청소할 때, '황제 왈츠'│꽃놀이와 잘 어울리는 '꽃의 왈츠'│산책할 때, '라르고'│숙면이 필요할 때, '녹턴 2번'│여행을 떠날 때,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3&4악장'│비 오는 날엔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밤하늘을 볼 때, '목성'│등산할 때, 베토벤 '교향곡 6번 1악장'│휴가에서 돌아왔을 때, '라 발스' 클래식의 비밀 음악용어로 이탈리아 여행하기 에필로그 당신이 클래식으로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바쁜 삶에 지쳐 힘든 나에게 오늘 하루 클래식을 선물하기로 했다 클래식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아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난해한 음악용어와 이름조차 생소한 악기, 익숙하지 않은 작곡가의 이름, 복잡한 음악사 등에 가로막혀 클래식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다. 클래식은 학문적 접근보다는 인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더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고, 클래식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지극히 인간적인 시선으로 클래식을 바라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했다. 또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QR코드를 이용해 직접 클래식을 들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반복되는 일상과 도시의 소음에 지친 마음을 클래식으로 달래보기 바란다. 클래식의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서성이는 당신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 트럼펫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들이 더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클래식을 그저 복잡하고 고귀한 소수의 문화라 치부하며 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나 클래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색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음악은 결국 인간을 위한 도구이고, 클래식도 음악의 한 장르이므로 인간을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클래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이 클래식 감상의 깊이와 즐거움을 더해줄 최고의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복잡한 음악용어, 악기, 작곡가, 음악사… 최소한의 지식으로 클래식을 풍요롭게 즐기자! 클래식은 인류 문화의 위대한 고전으로, 현대의 감성으로만 접근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은 최소한의 지식으로 클래식 감상의 묘미를 일깨워주는 매력적인 클래식 입문서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비롯해 박수를 치는 타이밍, 복장과 같은 공연 예절 등이 공연장으로 가는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하지만 클래식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 늘 우리의 곁에서 함께해왔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손쉽게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클래식을 감상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재미있게 접해보자. 클래식과 더 친숙해지면 감동의 깊이도 더해질 것이다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와 영감을 가져다준다.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굉장히 학구적인 음악이기 때문이다. 흔히 연주자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잘해야 본전이 다.”라는 표현이다. 멜로디가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준다거나 테크닉이 화려해 듣는 이로 하여금 “우와!”라는 감탄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마치 학과 공부가 실전에 잘 사용되거나 겉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모든 시험의 근본이 되는 것과 같다. 이처럼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모든 트럼펫 시험의 근본이 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공부한 지식을 겨루는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물론 <장학퀴즈>에서 이러한 배경까지 전부 고려하고 프로그램의 특성과 연결해 이 곡을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그림 찾기 : 페스티벌
달곰미디어 / 정희경 (지은이), 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기획)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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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미디어
취미,실용
정희경 (지은이), 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기획)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그림 찾기 시리즈. 틀린 그림 찾기는 두 개의 그림에서 일부를 바꾸어 놓고 그 바뀐 부분을 찾도록 한 놀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축제 50가지에 숨어 있는 틀린 그림 664곳을 찾아보자.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해 주는 페스티벌 속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두뇌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차례 * 본문 * 정답그림 퍼즐의 ‘격’을 높인 틀린 그림 찾기! 틀린 그림 찾기는 두 개의 그림에서 일부를 바꾸어 놓고 그 바뀐 부분을 찾도록 한 놀이입니다. 페스티벌과 함께 즐기는 틀린 그림 찾기를 통해 집중력과 관찰력을 높이고 여유롭고 알뜰한 시간을 누려 보세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페스티벌 속 틀린 그림 찾기!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그림 찾기》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축제 50가지에 숨어 있는 틀린 그림 664곳을 찾아보세요. 일상의 시름을 잊게 해 주는 페스티벌 속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두뇌의 힘을 키워 보세요. * 50가지의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 틀린 그림 찾기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페스티벌 50가지를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각각의 사진에는 그와 관련된 기본 정보와 관련 스토리도 함께 담아 틀린 그림 찾기의 격을 높였습니다. * 관찰력집중력창의력을 키워 보세요. 미국의 심리학자 조이 길포드는 틀린 그림 찾기를 통해 집중력, 관찰력,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익한 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비단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 유연한 사고의 힘을 향상시켜 보세요. 틀린 그림 찾기를 보다 빨리 완수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기준을 세워서 보다 빨리 찾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게 됩니다. 한 번 확인한 공간을 기억하고, 서로 다른 부분을 찾아 나가는 동안 전략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되고, 이와 같은 사고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유연한 사고의 감각이 향상됩니다. * 여럿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세요.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그림 찾기》는 각각의 그림에 표시되어 있는 가로와 세로의 좌표를 활용하여 둘 이상의 단체 게임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찾은 위치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빙고 게임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곧 죽을 거니까
가나출판사 / 우치다테 마키코 (지은이), 이지수 (옮긴이)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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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우치다테 마키코 (지은이), 이지수 (옮긴이)
여름부터 이듬해 벚꽃 피는 계절까지, 일본 도쿄 아자부에 사는 멋쟁이 할머니 하나 씨를 중심으로, 주류 판매점을 운영하는 일가에 일어나는 가족 성장 스토리이다. 일흔여덟의 하나 씨가 절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노인의 모습을 보면 이렇다. 모자를 쓰고 배낭을 메고, 종이부채처럼 쪼글쪼글한 피부를 드러내고, 근처에 있는 옷을 주워 입는. 겉모습뿐만이 아니다. 노인이 되면, 둔해진다, 허술해진다, 산뜻하지 못해진다, 어리석어진다, 외로움을 탄다, 동정을 사고 싶어 한다, 구두쇠가 된다, 손주 자랑에 병 자랑에 건강 자랑. 하나 씨는 이 모든 것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어느 날 사랑하는 남편이 죽고 시름에 빠져있던 하나 씨에게 뜻밖의 불청객이 찾아온다. 이 사건으로 하나 씨와 그녀 가족들의 삶도 뒤집어진다. 이 소설은 읽은 독자들은 책을 펼치는 내내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특히 하나 씨와 앙숙 며느리, 유나 씨의 티키타카는 이 책의 큰 매력 포인트다. 입체감 있는 캐릭터가 가득해 읽을수록 머릿속에 영상이 펼쳐진다는 평가를 받는 이 책은 답답한 현실을 잊고 싶은 독자들에게 청량감 있는 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작가의 말 ★★★ 일본 출간 즉시 26만 부 판매 ★★★ NHK 화제의 드라마 방영 도쿄 최고 멋쟁이 하나 씨에게 찾아온 최악의 불청객들! "곧 죽을 거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으면 손해!"라고 말하는 일흔여덟의 하나 씨가 온다! 몬테카를로 TV 축제 및 아시아 테레비 비전 어워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우치다테 마키코 작가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작가이자 소설가이다. 일본 드라마 중 가장 매력적인 할머니 캐릭터로 알려진 《곧 죽을 거니까》의 주인공 ‘오시 하나’는 비슷한 나이인 일흔셋의 작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현지에서 26만 부가 팔렸고, 곧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여름부터 이듬해 벚꽃 피는 계절까지, 일본 도쿄 아자부에 사는 멋쟁이 할머니 하나 씨를 중심으로, 주류 판매점을 운영하는 일가에 일어나는 가족 성장 스토리이다. 일흔여덟의 하나 씨가 절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노인의 모습을 보면 이렇다. 모자를 쓰고 배낭을 메고, 종이부채처럼 쪼글쪼글한 피부를 드러내고, 근처에 있는 옷을 주워 입는. 겉모습뿐만이 아니다. 노인이 되면, 둔해진다, 허술해진다, 산뜻하지 못해진다, 어리석어진다, 외로움을 탄다, 동정을 사고 싶어 한다, 구두쇠가 된다, 손주 자랑에 병 자랑에 건강 자랑. 하나 씨는 이 모든 것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사람은 예순이 되면서부터 겉모습이 절대로 나이에 걸맞아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건 타인의 평가이기 때문이다.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기미도 주름도 아름답다고? 그럴 리 없다. 생각해 보라. 근사하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 중에 겉모습이 초라한 사람은 없지 않은가. 멋지게 나이 든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어느 날 사랑하는 남편이 죽고 시름에 빠져있던 하나 씨에게 뜻밖의 불청객이 찾아온다. 이 사건으로 하나 씨와 그녀 가족들의 삶도 뒤집어진다. 이 소설은 읽은 독자들은 책을 펼치는 내내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특히 하나 씨와 앙숙 며느리, 유나 씨의 티키타카는 이 책의 큰 매력 포인트다. 입체감 있는 캐릭터가 가득해 읽을수록 머릿속에 영상이 펼쳐진다는 평가를 받는 이 책은 답답한 현실을 잊고 싶은 독자들에게 청량감 있는 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 “중요한 건 내면이 아니라 외면의 아름다움이다. 기미도, 주름도 아름답다고? 그럴 리 없잖아!” 1분마다 웃음이 터지는 시한폭탄 같은 소설 동창회에 가는 도중, 시니어 잡지의 <이렇게 멋진 사람이 있어요>라는 코너에 사진을 찍힐 정도로 멋쟁이인 하나 씨는 자신밖에 모르는 성실한 남편과 소소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이와조가 갑자기 쓰러져 숨을 거두고 남편의 유품에서 의문이 사진이 발견된다. 묘한 불안감이 도는 가운데 아무도 몰랐던 남편의 유언장이 나타나고, 유언장을 본 순간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 겉모습을 신경 쓰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찬반도 있을 테고, 심각해도 남에게 폐는 끼치지 않는다는 생각도 갖고 있을 것이다. 겉모습에 집착하면 주변 이웃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말들이 나오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도 심각하게 자신을 내버려 두는 고령자들에게 눈 딱 감고 한마디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이 나이가 되면 편한 게 제일이야.”이며, 그런 다음 “어차피 곧 죽을 거니까.”로 이어진다. 언젠가 작가는 팔십 대 중심의 모임에 나간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깨달은 것은 면죄부 아래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나태해지지 않고 겉모습을 단장하는 사람으로 명확히 양분된 현실이었다. 잔혹하게도 동년배로는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겉모습의 젊음과 아름다움, 발랄함에 차이가 났다. 그리고 겉모습을 의식하는 사람일수록 활발하게 발언하고 웃고 주위를 배려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아마도 자신감에서 우러난 행동일 것이다. 그때 작가는 외모는 내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한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기력과 체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사는 데 즐거움을 느끼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임에서 양극단의 후기 고령자를 보고 작가는 생각했다. “곧 죽을 거니까”라며 스스로를 꾸미지 않고 외모 단장을 내팽개친 삶은 ‘자기 방치Self- neglect’가 아닐까.‘니글렉트’는 일본에서 ‘육아 방치’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되지만, ‘셀프 니글렉트’란 요컨대 본인이 스스로를 방치하는 것이다. 백세 시대인 요즘,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시대에 돌입했다는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종활 소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종활이란 인생을 마무리 짓기 위한 활동을 말한다. 이 책은 기존의 종활 소설과는 다른 새롭고 신선한 소설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제목인 《곧 죽을 거니까》는 책에서 두 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 첫 번째가 ‘곧 죽을 거니까 사는 낙이 없다. 곧 죽을 거니까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라는 의미의 비관형이라면 두 번째는 낙관형으로 ‘곧 죽을 거니까 즐겁게 살자. 곧 죽을 거니까 더 열심히 꾸미자.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말고 지금 하자’라는 의미로 쓰인다. 주인공 하나 씨는 당연히 후자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리고 당신의 부모는 전자인가 후자인가? 이 책을 읽으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야마모토 씨, 근사하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 중에 겉모습이 초라한 사람은 없죠?”“네, 확실히 그러네요.”“그게 멋지게 나이 드는 것의 기본 아닐까요.”단호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아닐까요’를 붙여서 조심스레 표현해뒀다. 돈이 없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된다. 정말로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적인 노인은 어째서 돈이 없는가? 저금하기 때문이다. 연금을 변통하고 생활비를 절약해서 ‘노후를 위해’ 저금하기 때문이다. 나 원, 지금이 노후잖아. 젊을 때 절약해서 모아둔 돈은 지금이 쓸 때잖아. 여든이 코앞인데 장래의 ‘노후’에 뭐가 있다는 거야. 장례식밖에 없을 텐데.
들숨 하나, 날숨 하나
지식과감성# / 조진희 (지은이) / 2022.06.23
12,000
지식과감성#
소설,일반
조진희 (지은이)
매일 밤, 잠자리에 드는 연습을 통해 ‘작은 죽음’을 만나게 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 두 손을 포개어 가슴에 대고 기도할 수 있다.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는 자명한 사실, 그 죽음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수도자는 죽음을 기억하는 자이며, 죽음 끝에서 노래를 부르며 영원으로 나가는 자이다. 죽음은 하나님과의 일치를 이루는 완성의 세계로 향한 시작이다.진리(眞理)에 목마름: ‘모든 것에서 떠나 모든 것과의 일치를’ ‘홀로 빈 공간에’ ‘살림의 기적’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Kyrie Eleison)’ ‘너는 어째서 아름다운 땅을 떠났니?’ ‘완전한 휴식’ ‘한 두레박 사랑’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 ‘나무’ ‘그리움을 네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거야’ ‘메마른 감정’ ‘메마름이 편해지다’ ‘서은이 돌잔치’ ‘의(義)에 주리고 목이 마르니’ ‘하늘로 난 길’ ‘파스카의 신비여’ ‘내 영혼 봄놀게 하소서’ 사랑의 단비: ‘마음의 푸르름이 짙어지는 계절’ ‘대사일번(大死一番)’ ‘다시 기도의 자리로’ ‘길이 아닌 길을 가고자 할 때’ ‘화해의 제물’ ‘침잠할수록 요란한 내면의 밑바닥’ ‘내게 들소의 뿔 같은 힘을 주시고’ ‘저녁기도같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나의 사랑하는 딸’ ‘아버지의 집에 돌아온 안도감’ ‘하나님께서 머물기로 작정하신 처소’ ‘단식’ ‘삶을 조형하시는 분’ ‘혼자 또 같이’ ‘친구 sunny의 방문’ ‘변화시키기 위해 오신 분’ ‘호미질’ ‘기다림의 자리’ ‘궂은 날씨’ ‘은총 안에 머문 평안함’ ‘사랑하는 사람만이 나를 안다’ 기쁜 슬픔: ‘행복의 토대가 되는 행복하다는 의식의 일깨움’ ‘마음의 꽃이면 족하다’ ‘해뜨기 전의 어두움’ ‘대체 어디서 퍼 올렸기에 저렇게 푸를까?’ ‘펜토스(Penthos)’ ‘귀의 신심’ ‘이웃에 대한 사랑을 존중하는 종교’ ‘비가 내린다. 시원하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내가 너를 지키는 여호와니라’ ‘새날을 여는 청소년 쉼터, 윤문자 목사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성찰의 시간을 보낸 옹이’ ‘건호의 첫 휴가’ ‘더불어 숲이 되자’ ‘여전히 붙들고 있는 것들’ ‘내 마음에 예수님이 꽉 차오르기를’ ‘놓아두고자 하는 곳에 존재하기’ ‘임낙경 목사님의 건강 교실’ ‘내가 그리워하던 모든 것’ ‘새들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여기까지 나를 업어주시고’ ‘일상을 행복으로 이끌다’ 나의 그리운 분: ‘알 수 없는 참된 앎, 볼 수 없는 참된 봄’ ‘현존 안에 숨 쉼’ ‘소리 듣기와 깨어 있기’ ‘바위처럼 늠름하게’ ‘네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당신도 즐거운 여행이었기를’ ‘저마다의 선명한 소리’ ‘구름을 보고 비를 염원하며’ ‘들숨 하나 날숨 하나’ ‘수련의 종지부’ 에필로그 ‘푸른나무, 성찰의 시간으로 옹근 옹이를 품다’홀로 골방으로 들어간 시간, 자신으로의 깊은 침잠(沈潛)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한 순간이었다. 시간이 흘러 되돌아보니 이십 년 전, 압바(Abba) 박효섭 목사님의 권유로 마석감리교교육원에서 보냈던 삼 개월의 시간은 내 삶에 큰 선물이었으며 유산(heritage)이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사랑을 받았다. 조진희라는 시는 카리스마타 수도회의 첫 수도자였던 나의 정진(精進)을 위해 쓴 것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박효섭 목사님 자신의 신앙고백이지 않았을까? 이제 이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서야 그때 내가 무엇을 경험하였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되돌아보는 여행을 하려 한다. - 본문 중에서 저자는 20년 전 독거 수도적 삶의 경험을 일기형식으로 들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있다. 오늘의 입장에서 수도생활의 주제들을 선별하여 제목을 달고, 또 여러 글들을 삽입·편집하는 데도 크게 마음을 썼다. 이것은 그때의 경험이 그저 과거의 회상에 그치지 않고, 오늘의 일로써 끊임없이 내면에서 자신의 삶과 사유를 인도하고 있음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저자도 공감하고 있지만, 개신교적 상황에서 수도생활이란 매우 생소한 주제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일부 지식도 어떤 선입관과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주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달리 말씀하시지 않고 “와서 보라” 하셨듯이, 박 목사님께서는 저자의 경우에서와 같이 단기간이라도 직접적 경험을 권유하셨던 것이다. 사실 동방적 사고방식에서 앎(지식γνσι)이란 지적 개념을 얻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온몸으로 직접 경험하는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크리스천은 수도자이어야만 한다. - 홍포의 요한, 정원기 목사의 추천글 중에서 - 지금으로부터 이십여 년 전 자신을 홍포의 하마르톨로스(μαρτωλ)라 하는 분을 만났다. 그분은 감리교 목사였으나 정교회 영성에 깊이 매료되어 늘 수도원 공동체를 꿈꾸며 사셨다. 홍포의 카리스마타수도원에서 만난 내가 아는 그는 시인이요, 예술가이자 이상주의자였다. 누구보다 전례의 전통 안에서 보수적인 신앙의 길을 고집했으며 동시에 바람처럼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전례를 집례하는 그의 중후한 중저음은 절제되어 있는 동시에 영혼의 깊은 울림을 터치하는 천상의 소리처럼 맑고 드높았다. 생전에 헤지카즘(Hesychasm)에 대해 ‘맑고 밝고 고요한’이라고 쉽게 풀이해주었는데 관상기도와 예수기도를 통해 침묵, 그 깊은 심연의 세계로 나가는 길잡이가 돼주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새 삼 주년, 유리바다가 보이는 홍포의 카리스마타수도원에 앉아 있으면 이십여 년 전 함께 성무일도를 바치고 영가(靈歌)를 부르며 깊은 침묵으로 이어지던 그때로 돌아가곤 한다. 빈 공간에 여전히 그가 함께하고 있는 듯 모든 것이 생생하다. 몸가짐, 목소리, 표정, 작은 숨결조차도 현재로 경험되는 듯하다. 사라진 존재가 현현화(顯現化)되는 그리움의 공간, 홍포 카리스마타수도원 그리고 유리바다.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압바 님의 1주기 추모예배를 드리던 날, 수도원 일기를 세상에 내놓아야겠다고 다짐했었다. 이제 3주기 추모예배를 앞두고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 개인의 경험으로 그치지 않고 카리스마타 수도회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보내준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 『들숨하나, 날숨 하나』 프롤로그 중에서 - 정작 그녀의 수도원 일기를 가슴으로 아로새기면서 읽은 건 3월, 홍포수도원으로 내려와서였다. 그냥 줄줄줄… 그녀의 글을 읽으며 울었고 울었고… 또 울기만 했다. 모든 게 다 내 이야기였고, 모든 게 다 카리스마타였다. 압바 님(박효섭 목사님)의 음성이 귀에 들리는 듯했고, 압바님이 내게 현존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글은 위험하다. 언제고 눈물 쏟고 비통한 슬픔을 지금 내 가슴에 부여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먹어야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술술술 읽히는 그녀의 글들은 석류알처럼 톡톡 터지며 심연을 두드린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던져져 나온 서른의 그녀. 압바 님의 영적가르침을 온몸으로 살아낸 그녀. 서툰 갈지 자 걸음이라도 혼자서 꿋꿋이 버틴 그녀. 너무 울어서 그 슬픔이 축복이 되었던 그녀. 여기 그녀의 첫 수도원생활의 일기를 들여다본다. - 『달려라 수피』 저자 서수미의 추천글 중에서- 매일 밤, 잠자리에 드는 연습을 통해 ‘작은 죽음’을 만나게 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 두 손을 포개어 가슴에 대고 기도할 수 있다. ‘내 영혼을 주님께 맡기나이다. 당신의 나라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는 자명한 사실, 그 죽음에 대한 인식(memento mori)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수도자는 죽음을 기억하는 자이며, 죽음 끝에서 노래를 부르며 영원으로 나가는 자이다. 죽음은 하나님과의 일치를 이루는 완성의 세계로 향한 시작이다. ‘노래하며 걸어가라’ 죽음과 부활의 신비여!
2021 동물훈련사 한권으로 끝내기
시대고시기획 / 이웅종 (지은이) / 2021.01.05
26,000
시대고시기획
소설,일반
이웅종 (지은이)
‘동물훈련사(반려동물행동지도사)’ 취득을 위한 선학습 교재다. 훈련학+번식학+기초수의학+견체학의 수록으로 민간자격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국애견연맹의 출제기준과 NCS 능력단위를 반영하였고, 중요도에 따른 배치와 분량 조절로 효율적 학습이 가능하다. 장별 예상문제로 실력점검 및 복습을 할 수 있다.제1과목 훈련학 제1장 훈련학 일반 01 훈육(생후 20일~3개월령) 02 훈련(생후 6개월~1년 미만) 03 개의 본능 04 개의 감각기관 05 학습의 기본개념 06 교육을 위해 리더(우두머리)가 되는 법 07 강아지 선별방법 08 훈련용어와 교육도구 09 클리커 훈련 예상문제 제2장 가정견의 훈련교육 실제 01 불러들이기(명령어 : 이리와) 02 옆에 붙이기(명령어 : 옆에) 03 산책예절교육 옆에 따라 다니기(명령어 : 따라) 04 앞에 앉아 있기(명령어 : 앞에 앉아) 05 앉기(명령어 : 앉아) 06 엎드리기(명령어 : 엎드려) 07 기다리기(명령어 : 기다려) 08 장난감 가져오기(명령어 : 가져와) 09 손 주기(명령어 : 손) 10 음식물 거절하기(명령어 : 먹지마 기다려) 11 집에 들어가기(명령어 : 하우스) 12 장애물 훈련(명령어 : 뛰어, 또는 넘어) 13 편안하게 잠자기(명령어 : 빵) 14 굴러(명령어 : 굴러) 15 전진 앞으로 올라(명령어 : 앞으로 올라) 16 바구니물고 따라 걷기(명령어 : 가져 따라) 17 차렷(명령어 : 차렷) 18 쉬어(명령어 : 쉬어) 19 사람들 사이 통과하기(명령어 : 따라, 앉기) 20 움직이는 물체 적응하기(명령어 : 앉아, 서, 기다려) 21 사람의 손길 타기(사회성)(명령어 : 이리와 이름 부르기) 예상문제 제3장 세계 애견연맹 IGP 규정 01 서 문 02 규정 일반 예상문제 제4장 반려견 기질 검사 01 반려견 경기(기질 검사, 서류 심사 포함) 02 일반 규칙 03 기질 검사 04 평 가 05 A 단계 시험 : 훈련장에서 실시되는 반려견 시험(총점 60점) 06 B 단계 시험 : 통행 시험 예상문제 제5장 IGP 심사규정 01 IGP “A” 과목 : 추적 시험 02 IGP “B” 과목 : 복종 시험 03 IGP “C” 과목 : 방호 시험 예상문제 제6장 반려견 행동분석 및 교육 01 반려견 행동교육 전 기본이해 예상문제 제7장 핸들링이란 무엇인가? 01 핸들링과 도그쇼의 역사 예상문제 제2과목 번식학 제1장 개의 기원 01 인간과 개의 의미 02 반려견의 변천 03 개는 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가? 04 개의 기원 05 개가 길들여진 시기와 최초의 사육법 06 대륙별 분포되어 있는 견들의 특징 07 개들의 특징별 변화 08 개들의 변천 예상문제 제2장 개와 번식 01 발 정 02 임 신 03 분 만 04 발정, 임신, 분만 시 건강관리 예상문제 제3장 브리더와 반려인 01 브리더의 정의 02 브리더의 할 일 03 반려견과 반려인 예상문제 제4장 개의 사회화 01 신생아기(생후 1일~5주) 02 신체의 변화 03 시기에 맞는 핸들링 04 사회화 과정(생후 20일~4개월) 05 무리 내 사회성(생후 3주~10주) 06 자견과 인간생활 사회화(생후 3주~4개월) 행동의 기초 07 공포 시기 08 인간과 사회성 09 개들의 언어 예상문제 제3과목 기초수의학 제1장 반려견의 생활관리 01 그루밍 방법 배우기(목욕, 눈, 귀, 발톱 등 개의 각 부분을 손질하는 것) 02 간단한 건강관리 체크 예상문제 제2장 반려견 기초수의학 01 기초수의학의 기본 02 개의 건강상태 체크하기 03 개의 질병 04 개의 응급처치 예상문제 제4과목 견체학 제1장 견체학(개 몸의 명칭과 구조) 01 명 칭 02 구 조 예상문제반려동물교육 부문 세계명인! 이웅종 교수와 함께 첫 시험 준비하기! ● 국가자격 지정 예정인 ‘동물훈련사(반려동물행동지도사)’ 취득을 위한 선학습 교재 ● 훈련학+번식학+기초수의학+견체학의 수록으로 민간자격 대비 가능 ● 한국애견연맹의 출제기준과 NCS 능력단위 반영 ● 중요도에 따른 배치와 분량 조절로 효율적 학습 ● 장별 예상문제로 실력점검 및 복습 출판사 서평 “동물훈련사(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현재 민간에서 제각기 운영되는 반려동물 훈련 관련 자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하는 자격입니다. 처음으로 시행되는 자격을 준비하느라 갈피를 잡지 못할 수험생을 위해 중요도에 따라 이론을 배치하고 분량을 조절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아울러 장별 예상문제로 본인의 실력을 점검하고, 미숙한 부분은 복습할 수 있습니다. 첫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의 곁에는 (주)시대고시기획이 함께 합니다!
대한민국 행복수업 프로젝트
김영사 /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지은이)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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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소설,일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지은이)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온 행복연구센터. 《대한민국 행복수업 프로젝트》는 행복연구센터의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행보를 한 권으로 정리한 것이다. 《행복교과서》의 발간부터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행복교육 시범학교 운영, 행복교육 기초 및 심화 워크숍, 교사행복대학, ‘행복심리학’ 온라인 강좌와 행복 포털 사이트 ‘해피파인더’ 오픈, 행복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비전까지, 한눈에 살펴보는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모든 것! 2천여 곳의 학교, 100만 명의 학생, 1만 명의 교사가 함께하며 만들어온 미래 세대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Editorial. ‘행복교육 10년사’를 발간하며 History. 행복교육이 걸어온 길 History 1. 행복연구센터 행복교육 10년사 Interview. “행복교육과 함께 나 역시 성장했다” - 최인철 행복연구센터장 Focus. 행복이론 및 행복교육의 목표 History 2. 대한민국 행복수업 프로젝트 10년사 Inside 1. 학교, 행복수업으로 날아오르다 - 행복수업 사례 분석 Inside 2. “행복교육, 지지치 말고 꾸준하게 하라” - 행복 교사가 말하는 행복수업 현장 Future. 행복교육, 미래 10년의 청사진 Future. 행복교육이 걸어갈 길“우리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역사입니다” 행복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국내 유일의 기관 ‘행복연구센터’의 설립 “학교에서 행복을 가르치면 어떨까? 《행복교과서》를 만들어 나누면 행복교육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는 단순하지만 낯선,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한강의 기적’을 쓰며 선진국의 문턱에 섰지만 앞만 보고 달려온 탓에 행복은 ‘남의 일’이라 치부하던 한국 사회에서 ‘행복교육’은 어쩌면 뚱딴지같은 얘기였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당시 국내에서는 행복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행복을, 또 행복교육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논하는 행복연구센터가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행복연구센터의 출범은 2007년 무렵 이루어진 두 사람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익명의 사업가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젊은 시절을 방황 속에서 보낸 사업가는, 인생의 스승이 된 스님 한 분을 만나 행복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심리학 강의에서 최인철 교수를 만나게 되고 “과학적인 기초를 갖춘 행복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행복을 깊게 연구해서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후원을 약속했다. 이렇게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2010년 1월 1일 행복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행복’을 화두로 삼고 행복에 대한 연구와 교육사업을 병행하는 전문기관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행복연구센터의 목표는 ‘행복의 심화와 확산’, 즉 행복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교육을 통해 널리 알리는 것이다. “행복연구센터가 해야 할 최우선의 역할은 행복수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행복 교사’가 행복에 관한 지식 체계를 온전히 세울 수 있도록 이론을 정리하고, 연구 결과를 쌓아나가는 역할이죠. 우리 교육 현장에 행복교육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하고, 교사에게 동기 부여를 하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물론 행복교육 전문 교사를 배출하고, 학교 밖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행복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최인철, 행복연구센터장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한 ‘대한민국 행복수업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온 행복연구센터가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출간한 《대한민국 행복수업 프로젝트》는 행복연구센터의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행보를 한 권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동안의 기록을 자세히 남겨 이론적으로 보다 탄탄하고, 방법론적으로 보다 효과적인 행복교육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 책에는 세계 초일류 행복연구 및 교육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행복연구센터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행복교과서》의 발간부터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행복교육 시범학교 운영, 행복교육 기초 및 심화 워크숍, 교사행복대학, ‘행복심리학’ 온라인 강좌와 행복 포털 사이트 ‘해피파인더’ 오픈까지. 행복의 심화를 위한 ‘행복연구’와 행복의 확산을 위한 ‘행복교육 사업’,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행복수업 프로젝트’ 등 행복연구센터의 다양한 활동을 총망라했다. 더불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행복연구센터의 미래에 대한 비전도 담겨 있다. 새로운 10년을 향한 목표는 세 가지. 행복교육의 질적 내실화, 교실 밖의 행복수업, 행복연구와 행복교육을 통합한 행복 포털 사이트 구축이다. 특히 향후 5년 내 개발을 목표로 삼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행복교육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이라는 점과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행복연구센터에 중요한 사업이다. “교실에서 행복을 배운 아이들이든 행복을 배우지 못한 어른들이든, 모바일에서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 혹은 관련 활동을 제시하는 이른바 ‘행복 토털 솔루션’을 만들고 싶어요. 개인화된 행복교육 모바일 서비스죠. 지금까지 이런 걸 해보려는 곳이 여럿 있었는데 행복연구센터가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잘 만든다면 학교 밖의 행복수업, 즉 성인 다수를 포함하는 행복수업도 가능합니다.” 최인철, 행복연구센터장 대한민국 공교육 현장에서 ‘행복교육’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표현이 된 지금, 행복연구센터가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역사’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행복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중요성을 배우고, 더 나아가 행복연구센터가 ‘행복’을 통해 바꿔나갈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도 함께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행복연구센터의 출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007년 무렵 이뤄진 두 사람의 만남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익명의 후원자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후원자는 남부러울 것 없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젊은 시절을 방황 속에서 보내다, 인생의 스승이 된 스님 한 분을 만나 행복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찾은 행복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한편 최인철 교수는 2000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부임한 후 2007년 안식년을 맞아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를 출간한 상태였다. 그런 어느 날 최인철 교수는 지인을 통해 “기업인을 대상으로 심리학 강의를 해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 이때 후원자를 만나게 된다. 행복연구센터가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첫 번째 《행복교과서》는 교사뿐 아니라 일반 독자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 맞춰 완성됐다. 덕분에 “기존 교과서에서는 보기 힘든 내용” “교과서지만 평범한 어른들이 봐도 좋다”는 등의 호의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행복연구센터는 곧 《행복교과서》의 탄생을 알리는 출판기념회 겸 교사 대상 강연회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의 기획에 돌입해 본격적으로 독자와 만날 채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행복교육에 대한 폭발적인 반향이 일기 시작했다. 행복연구센터는 한발 더 나아가 남다른 학구열을 가진 행복 교사를 위한 또 하나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 기획에 나섰다. 기초 워크숍, 심화 워크숍에 이어 2014년 만들어진 3단계 교육과정 ‘교사행복대학’이 그것이다. “기초와 심화 워크숍을 운영하면서 그 이상의 전문적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제는 ‘행복교육 전문가’를 길러내야 할 시점인데, 그러려면 조금 더 심도 깊은 트레이닝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게다가 교사들이 심화 워크숍 인문학 강의에서 큰 자극을 받는 모습을 보니 번뜩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최인철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벤치마킹한 교사행복대학의 구상을 시작했다. 최고경영자과정은 서울대학교 안에서 진행되는 여러 연수 프로그램 중에서도 손에 꼽는, 높은 수준의 강의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태양 길들이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바룬 시바람 (지은이), 김지현 (옮긴이), KMAC 에너지 환경센터 (감수) /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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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룬 시바람 (지은이), 김지현 (옮긴이), KMAC 에너지 환경센터 (감수)
청정에너지에서 각광을 받는 분야는 단연 태양광이다. 특히 현재 태양에너지 시스템의 보급과 생산 활동은 모두 아시아에 집중되어있다. 국가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다양한 태양광 기술을 겨루는 장에서 승부가 이루어진 끝에 중국은 태양광 산업의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태양광 실리콘 기술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력 공급원이기도 하다. 전 세계가 서둘러 기술 혁신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비즈니스 기회는 반드시 놓치게 된다. 더욱이 태양에너지의 발전은 금융, 비즈니스, 공공, 테크놀로지 등 전 분야의 혁신과 연계되어 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에 있어 태양광 산업을 목표로 삼고, 풍성한 투자 자본이 제대로 된 프로젝트로 흘러가게 만드는 투자도관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10여 년 동안 저자 바룬 시바람은 태양광이 산업, 경제에서 어떻게 활용되어 왔는지, 어떻게 발전해가고 있는지,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연구해 왔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언론의 주목을 받은 『태양 길들이기』를 통해 날카로운 분석과 깊이있는 통찰을 엿볼 수 있다.프롤로그 제1부 누가 누가 멀리 갈까? - 원거리 게임 PART 1. 두 가지 미래 밝은 미래 능히 못할 일은 없다! 한계는 오로지 하늘뿐 모두가 하고 있잖아 전에 본 적 있던 장면이다 경로 변경 0PART 2. 성숙기 3000년의 준비 기간 셀레늄에서 실리콘에 이르기까지 옥상 위의 행상인 실리콘밸리에서 일광 화상을 입다 태양광 산업의 현 상태 PART 3. 태양 차단하기 세상에 필요한 태양광발전 용량은 어느 정도인가? 금융경색 성공이 실패를 부른다 오리처럼 꽥꽥거린다면 필요는 혁신의 어머니 제2부 기존 기술에게 새로운 묘책을 가르치다 PART 4. 자본을 쫓다 일드코 2.0을 향해 증권화 태양광발전의 슈퍼메이저를 찾아서 보조바퀴 역할을 하는 공공 부문 PART 5. 자선사업에서 비즈니스로 과거에는 그랬어도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PAYG 지불 소규모 전력망의 대규모 파급력 공적 개입, 그 양날의 검 제3부 고쳐 쓰는 태양광 산업 PART 6. 점진적 진화로 완성하는 혁명 광자에서 전자로 이름도 낯선 신기술을 발전시키자 대안의 대안 개별화를 지향하라 잠금 상태를 해제하라 PART 7. 태양광을 비축하라 온도를 높여라 미래를 위한 장기 계획 제4부 함께 모아서 통합시키기 PART 8. 클수록 더 좋은가? 뭉쳐 보자 초강력 폭풍에 대비하다 벌집형 사고를 하는 전력망 두 가지 방법에서 최선의 장점만 취하다 PART 9. 만병통치약은 없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다 심층 탈탄소화 용량에서 역량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배터리 에너지 부문을 넘어서 PART 10. 언덕 위의 태양광 도시 에너지 혁신을 위한 기금 조성 방법 혁신 없이 과세 없다 청정에너지 혁신 미션의 집행 용어 정리 태양광 산업과 과학 기술 용어 에너지 분야 관련 용어 비즈니스·금융 관련 용어 혁신 관련 용어 에너지 관련 단체세계 최고 태양 에너지 전문가 바룬 시바람의 신작! 아마존 베스트셀러! 파이낸셜 타임즈, 이코노미스트 강력 추천! “태양광 산업의 명과 암,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 진짜는 지금부터다” “지구를 구원할 영원무궁한 태양의 무한한 잠재력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 책을 매우 강력하게 추천한다!” _존 케리John Kerry, 68대 美 국무장관 “물리학자에서 투자가, 정책입안자에 이르는 모든 사람들이 필독해야 할 책이다” _로버트 루빈Rovert Rubin, 70대 美 재무장관, 전 골드만삭스 공동 의장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전하는 태양광의 모든 것, 태양에너지 혁명으로 시장, 공공, 금융, 테크놀로지 혁신을 이루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마지막 날, 미국 국무장관 존케리John Kerry는 “플랜 B는 없다”고 선언했다. 다소 지친 기색이 역력한 장관들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2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비공식적인 합의서에 서명했다. 2주 동안의 역사적인 협약 과정이 끝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 날 빌 게이츠와 오바마 대통령,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3인은 전 세계 에너지 혁신을 북돋을 장려책을 발표했다. 빌게이츠를 필두로 28명의 억만장자들은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해 에너지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지원하고 그 결과물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공약했다. 절대적으로 우월한 기술 개발이 전제 된다면 공공분야와 더불어 민간 분야도 힘을 합쳐 혁신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청정에너지에서 각광을 받는 분야는 단연 태양광이다. 특히 현재 태양에너지 시스템의 보급과 생산 활동은 모두 아시아에 집중되어있다. 국가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다양한 태양광 기술을 겨루는 장에서 승부가 이루어진 끝에 중국은 태양광 산업의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태양광 실리콘 기술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력 공급원이기도 하다. 전 세계가 서둘러 기술 혁신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비즈니스 기회는 반드시 놓치게 된다. 더욱이 태양에너지의 발전은 금융, 비즈니스, 공공, 테크놀로지 등 전 분야의 혁신과 연계되어 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에 있어 태양광 산업을 목표로 삼고, 풍성한 투자 자본이 제대로 된 프로젝트로 흘러가게 만드는 투자도관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누가 누가 멀리갈까?’에서는 둘 중 어떤 미래가 실현할지는 인류가 태양 에너지를 얼마나 잘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렸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요란하게 부상하다 갑자기 중단되고 마는 첫 번째 미래는 사실 낯설지 않다. 이미 한 번 본적이 있는 시나리오다. 원자력 발전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번째 미래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태양광발전 관련 혁신에 선제적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 그저 저렴한 태양광 패널의 출현에 환호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태양광 산업의 성장 과정에는 도처에 덫이 널려 있다. 이 한계에 부딪히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금융, 비즈니스에 더불어 기술 혁신, 시스템 혁신을 이루어 내야 한다. 2부 ‘기존 기술에게 새로운 묘책을 가르치다’에서는 타 산업의 혁신과 태양에너지 혁신의 밀접한 관계를 증명한다. 신규 자본 투자 과정에서부터 공공, 민간의 역할을 서술하며 큰 그림을 제시한다. 또한 정부 사업의 최우선 과제는 활기찬 민간 부문의 혁신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3부 ‘고쳐 쓰는 태양광 산업’에서는 실질적인 태양광 기술력에 대해 논의한다. 기술혁신의 현 상황, 문제 등을 되짚어 보며 솔루션을 제시한다. 제 4부 ‘함께 모아서 통합시키기’는 태양에너지의 미래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하며, 구체적인 사례와 비전 및 미션을 제시한다. 10여 년 동안 저자 바룬 시바람은 태양광이 산업, 경제에서 어떻게 활용되어 왔는지, 어떻게 발전해가고 있는지,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연구해 왔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언론의 주목을 받은 『태양 길들이기』를 통해 날카로운 분석과 깊이있는 통찰을 엿볼 수 있다. 태양광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태양광에 대해 분명히 설명하는 사람은 없다. 저자는 태양에너지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과 에너지 문제와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탐구하는 사람들, 첨단 기술이 상업화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재정적인 측면을 이해하려는 과학자들, 차세대 기술 현황을 이해하려는 행정가들이나 투자가들, 그리고 어떤 식의 국가 개입이 가장 실용적인지 알아야 하는 전 세계 모든 정책 입안자들에게 태양광의 모든 것을 알려줄 유일한 조력자가 되어 줄 것이다.기세를 꺾을 수 없을 듯 성장해 가던 태양광 산업은 2030년대에 이르러 지체되는 모습을 보여 주다가 결국 화석연료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대략 10년 전만 해도 태양광은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 2010년에 일본 정책 입안자들은 2030년까지 국내 자원을 이용해 국내 에너지 수요의 70퍼센트를 확보한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일본 전력량의 절반을 공급할 수 있을 규모의 원자로 건설이었다. 태양광발전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태양광 제조업체 대부분을 부숴 버린 무자비한 가격 경쟁 속에서 빠져나온 두 승자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태양광 패널 생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한 중국이었다.
초감각적 세계 인식에 이르는 길
물병자리 /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양억관.다카하시 이와오 옮김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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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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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양억관.다카하시 이와오 옮김
인간의 혼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진화된 혼을 가지고 있는, 이른바 현자들은 우리 삶의 고차원적인 수수께끼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대체 어디서 그런 지식을 얻는 것일까? 그런 궁금증에서 답하고, 삶의 수수께끼를 깨닫는 신비 수행에 입문하기에 적절한 길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신비 수행법과 그 효과는 인간의 혼과 온전한 의식만으로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책을 지침으로 삼아 초감각적인 세계를 인식하는 수행을 해나가면 자신이 전일적 생명의 일부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이 저자와 독자 사이의 개인적인 대화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세계적인 석학이 스스로 체험한 신부수행법을 독자에게 그대로 전해주는 개인적인 전수의 한 형태이다.0. 용어 해설 1. 초감각적 세계 인식의 길 2. 영계입문의 3단계 3. 실천적 관점 4. 수행의 조건 5. 영계입문의 영향 6. 꿈의 변화 7. 의식의 연속성 8. 인격의 분열 9. 문지방의 수호령 10. 삶과 죽음 -- 문지방의 대수호령인간의 혼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진화된 혼을 가지고 있는, 이른바 현자들은 우리 삶의 고차원적인 수수께끼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대체 어디서 그런 지식을 얻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런 궁금증에서 답하고, 삶의 수수께끼를 깨닫는 신비 수행에 입문하기에 적절한 길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신비 수행법과 그 효과는 인간의 혼과 온전한 의식만으로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책을 지침으로 삼아 초감각적인 세계를 인식하는 수행을 해나가면 자신이 전일적 생명의 일부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이 저자와 독자 사이의 개인적인 대화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이 스스로 체험한 신부수행법을 독자에게 그대로 전해주는 개인적인 전수의 한 형태이다.
성과를 부르는 영업의 기술 70
푸른영토 / 김상범, 오정환 (지은이)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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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상범, 오정환 (지은이)
총 3개의 파트와 70개의 스토리로 고객 마음을 얻는 영업 스킬을 현장 사례를 들어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업종이나 업태, 조직 규모에 따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고객 마음을 얻어 실제 성과를 올리는 데 필요한 실천적 스킬을 익히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프롤로그 무엇이 영업의 성과를 좌우하는가? PART 1 고수에게 배우는 영업의 기술 skill of sales 01 고수는 찾아나서고, 하수는 기다린다 skill of sales 02 고수는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skill of sales 03 고수는 질문하고, 하수는 떠든다 skill of sales 04 고수는 포기하지 않는다 skill of sales 05 고수는 고객의 욕구를 이해한다 skill of sales 06 고수는 고객을 최우선에 둔다 skill of sales 07 고수는 자신감이 넘친다 skill of sales 08 고수는 상황을 예단하지 않는다 skill of sales 09 고수는 고객의 입장을 생각한다 skill of sales 10 고수는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다 skill of sales 11 고수는 자기 자신을 믿는다 skill of sales 12 고수는 내일의 보상을 생각한다 skill of sales 13 고수는 외모보다 상품을 믿는다 skill of sales 14 고수는 고객의 필요에 부응한다 skill of sales 15 고수는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는다 skill of sales 16 고수는 고객 환경을 존중한다 skill of sales 17 고수는 고객의 원하는 것을 준비한다 skill of sales 18 고수는 고객에게 집착하지 않는다 skill of sales 19 고수는 고객의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다 skill of sales 20 고수들의 이메일 활용법 skill of sales 21 고수는 정당한 가격을 받는다 PART 2 고객을 움직이는 영업의 기술 skill of sales 22 고객은 당신에게 먼저 전화하지 않는다 skill of sales 23 고객은 당신의 특별한 전화를 기다린다 skill of sales 24 고객은 당신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원한다 skill of sales 25 고객은 간단 명료한 대화를 원한다 skill of sales 26 고객에게 유치한 멘트는 하지 마라 skill of sales 27 고객의 대화를 성실히 경청하라 skill of sales 28 고객에게 긴 질문은 하지마라 skill of sales 29 고객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하라 skill of sales 30 모르겠으면 고객에게 물어보라 skill of sales 31 고객과 목적 없이 만나지 마라 skill of sales 32 고객을 만나기전 스스로 질문하라 skill of sales 33 고객을 만나기전 리스트를 만들어라 skill of sales 34 고객 방문 전략은 높고, 넓게 하라 skill of sales 35 고객사의 결정 촉매자를 찾아라 skill of sales 36 주변의 평판을 활용하라 skill of sales 37 고객의 추천은 막강한 도구다 skill of sales 38 고객은 신뢰하는 사람에게서 구매한다 skill of sales 39 고객의 고객을 파악하라 skill of sales 40 자신의 제안서를 과신하지 마라 skill of sales 41 꼭 신경 써야 할 유형의 고객 skill of sales 42 회사마다 사내 정치가 존재한다 skill of sales 43 고객의 안전지대를 불편하게 만들라 skill of sales 44 고객에게 문제를 느끼게 하라 skill of sales 45 고객을 손해보게 하지마라 skill of sales 46 고객이 거절하는 숨은 이유를 찾아라 skill of sales 47 마무리는 작은 확답들을 통해야 한다 skill of sales 48 매핑기술을 활용하라 skill of sales 49 고객에게 강요하지 마라 skill of sales 50 계약은 저절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PART 3 성과를 향상시키는 영업의 기술 skill of sales 51 영업이란 자전거 타기와 같다 skill of sales 52 모든 결과는 시간이 필요하다 skill of sales 53 사냥꾼이면서 농부가 되라 skill of sales 54 먼저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라 skill of sales 55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라 skill of sales 56 고객을 승리자가 되게 하라 skill of sales 57 나쁜 고객에게 시간을 허비 하지마라 skill of sales 58 잘나가는 영업사원은 서비스 중이다 skill of sales 59 자신의 팀을 소중하게 여겨라 skill of sales 60 고객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skill of sales 61 문제해결 시간을 적절히 사용하라 skill of sales 62 중요한 것은 제품의 기능이 아니다 skill of sales 63 고객에게 계약이 아닌 가치를 제공하라 skill of sales 64 중요한 것은 고객의 인식이다 skill of sales 65 통제불가능한 일로 고민하지 마라 skill of sales 66 고객으로부터 권리를 얻으라 skill of sales 67 자신의 성과를 검토해보라 skill of sales 68 고객의 거절을 즐겨라 skill of sales 69 고객의 행복은 당신의 책임이다 skill of sales 70 당신만의 나침반을 준비하라Top Seller를 꿈꾸는 영업인들의 필독서 ▶무엇이 영업의 성과를 좌우하는가? 사회에는 수많은 전문가가 있다. 의사, 변호사, 디자이너, 피아니스트, 운동선수…. 그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어떤 이는 큰 성공을 거두지만, 어떤 이는 현상 유지에 그치거나 실패의 늪에 빠진다. 이유가 뭘까? 사람들은 역량 차이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많은 시간을 역량 강화에 투자한다. 하지만 역량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고객 마음은 전문적 역량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동안 우리는 영업조직을 관리하고, 관찰하고, 성과가 좋은 영업사원들을 인터뷰하며 영업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내려고 애썼다. 이 책은 그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성과가 좋은 영업사원들은 고객의 마음을 얻는 요소로 3가지를 꼽는다. 지식과 스킬, 태도다. 지식은 운동선수의 기량이나 피아니스트의 연주 능력, 의사의 진료 기술 같은 직업에 따른 전문적 역량을 말한다. 스킬은 자신의 역량을 판매하는 방법이고, 태도는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의 표현이다. 이 중에서 성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스킬이다. 일례로 보험이나 자동차 분야에서는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영업 스킬이 80%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분야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영업 스킬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와 70개의 스토리로 고객 마음을 얻는 영업 스킬을 현장 사례를 들어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업종이나 업태, 조직 규모에 따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고객 마음을 얻어 실제 성과를 올리는 데 필요한 실천적 스킬을 익히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 책으로 날로 어려워지는 영업 환경에서 영업사원 자신과 조직의 성장은 물론 노력 이상의 결과를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삼국지평화
교유서가 / 김영문 (옮긴이) / 2020.12.07
18,000
교유서가
소설,일반
김영문 (옮긴이)
원나라 지치(1321-1323) 연간에 중국 남부 복건성 건안에서 발간된 지은이 미상의 『삼국지평화』를 우리말로 옮긴 완역본이다. 현존하는 소설 『삼국지』의 최초 텍스트로, 『삼국지연의』보다 170여 년 앞선다. 당시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이라는 뜻의 ‘평화’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묘사가 다소 거친 감이 있지만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간략하다. 또한 공연 대본에서 장회소설로 바뀌어가는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상·중·하 3권이 1책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모든 쪽마다 삽화가 들어가 있는 원전에 충실하도록 지면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본문 내용과 일치되게 구성했다. 그 밖에도 인물화, 계보도, 지도 등을 삽입하여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은 정사 『삼국지』나 소설 『삼국지연의』와 비교하여 ‘삼국 이야기’의 원류와 그 형성과정, 변화과정을 그려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아울러 ‘초한 이야기’와 ‘삼국 이야기’의 밀접한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옮긴이 머리말 해제 상 중 하소설 『삼국지』 최초의 텍스트 『삼국지연의』보다 170여 년 앞선 민간전래본! 장비 중심의 빠르고 흡인력 강한 스토리 삽화, 지도, 인물화, 계보도로 흥미와 이해를 돕는다 용과 범이 다투지 않고 인의를 일으키니(不爭龍虎興仁義) 역적들과 간신들이 꿈속에서도 놀라겠네.(賊子讒臣睡裏驚) ‘평화(平話)’라는 말은 당시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이라는 뜻이다. 송나라 이래 중국 민간 연예에서는 특히 장편 역사 이야기 공연을 ‘강사(講史)’라 불렀다. 이 ‘강사’는 점차 창 없이 이야기로만 공연하는 방향으로 발전했고 이들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은 점차 독서물로 문자화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평화’다. 이 책은 원나라 지치(1321-1323) 연간에 중국 남부 복건성 건안에서 발간된 지은이 미상의 『삼국지평화』를 우리말로 옮긴 완역본이다. 현존하는 소설 『삼국지』의 최초 텍스트로, 『삼국지연의』보다 170여 년 앞선다. 당시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이라는 뜻의 ‘평화’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묘사가 다소 거친 감이 있지만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간략하다. 또한 공연 대본에서 장회소설로 바뀌어가는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상·중·하 3권이 1책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모든 쪽마다 삽화가 들어가 있는 원전에 충실하도록 지면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본문 내용과 일치되게 구성했다. 그 밖에도 인물화, 계보도, 지도 등을 삽입하여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은 정사 『삼국지』나 소설 『삼국지연의』와 비교하여 ‘삼국 이야기’의 원류와 그 형성과정, 변화과정을 그려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아울러 ‘초한 이야기’와 ‘삼국 이야기’의 밀접한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환난 피하여 떠도는 일 일어나지 않았다면(不因難身漂泊) 재산 나누며 의리 중시한 일 어떻게 만났으랴?(遇分金重義知) ‘삼국 이야기’의 원류, 『삼국지연의』 이전의 텍스트 『삼국지평화』는 원나라 지치 연간에 간행되어 명나라 홍치 갑인년에 초간본이 나온 『삼국지연의』보다 170여 년 앞선다. 이러한 삼국 이야기는 대대로 민간에 널리 유포되었으며 당·송 시대에도 공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삼국지연의』 이전의 소설 『삼국지』의 현존하는 텍스트는 『삼국지평화』가 유일하다. 『삼국지평화』 이전의 삼국 이야기 텍스트가 전해지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내용과 체제가 어떤지 알 수 없었으나 『삼국지평화』 판본이 전함으로써 정사 『삼국지』에서 출발하여 각종 민간 공연 장르를 거쳐 『삼국지연의』에 이르는 ‘삼국 이야기’의 변화과정을 그려볼 수 있다. 조자룡이 창을 들고 출전했다. 장비는 대로하여 장팔신모를 휘두르며 조자룡을 죽이려 했다. 두 말이 교차하는 순간 두 장수의 창이 이무기처럼 꿈틀댔다. 격전이 30합이나 지속되었다. 장비는 분노를 터뜨렸다. “일찍이 창을 잘 쓰는 자를 본 적이 있지만 이놈은 정말 강하구나!” 기존의 소설 『삼국지』는 잊어라! 『삼국지연의』와는 다른 ‘삼국 이야기’ 『삼국지』와 관련된 국내 저서만 하더라도 실로 그 종류가 어마어마하다. 그만큼 저마다 특징이 있겠지만 소설 『삼국지』 텍스트 중 최초인 『삼국지평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도입부다. 한 고조 유방에게 원한을 품고 죽은 한신·팽월·영포가 저승의 재판을 통해 다시 이승의 조조·유비·손권으로 환생하여 한나라 마지막 임금 헌제로 환생한 유방에게 복수한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또한 ‘장비 『삼국지』’라 불러도 좋을 만큼 장비의 활약이 눈부시다. 도원결의를 주도하거나 호뢰관에서 여포와 싸워 물리치거나 소패성에서 여포의 포위망을 뚫고 조조에게 원군을 청하러 가거나 서주를 잃고 유비·관우와 헤어져 고성으로 들어가 무성대왕이라 부르며 쾌활이라는 연호를 쓰는 등 제갈량이 등장하기 전까지 전반부에서는 장비가 두드러지게 묘사되어 있다. 그 밖에도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의 역할이나 등장인물을 묘사한 장면의 디테일을 『삼국지연의』와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삼국이 천하 나누어 전쟁을 치를 때, 영용한 관우 장군 장한 뜻 많았네. 뼈를 깎고 상처 치료 질병을 제거했고, 강철 칼로 살을 저며 고질병을 막았네. 말과 안색 바꾸지 않고 손님을 맞았고, 용모도 의연하게 술잔을 기울였네. 이 또한 신선이 감춘 비법일 터이니, 천고의 명의를 화타라고 부른다네. 한 편의 흥미진진한 공연을 읽다 강사에서 평화, 장회소설로! 『삼국지평화』는 장편 역사 이야기 공연 ‘강사(講史)’에서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인 평화(平話)를 거쳐 장편소설 장르로 완성되어 발전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명나라 이후의 장회소설에 비하면 매우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장회소설의 형식적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이야기가 두 갈래로 나뉜다’와 같이 당시 이야기꾼의 상투어가 쓰였는가 하면 중요한 대목마다 앞의 내용을 축약하고 논평해놓은 시를 배치하고, 후대 장회소설의 장 제목 역할을 하는 표제어를 삽입하고, 내용을 축약해놓은 본문 속 제목 등이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묘사가 다소 거친 감이 있지만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간략하다. 이런 특징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는다면 장편 역사 이야기 공연을 보듯 이야기꾼의 융통성과 즉흥성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평화’라는 말은 당시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이라는 뜻이다. 송나라 이래 중국 민간 연예에서는 특히 장편 역사 이야기 공연을 ‘강사’라 불렀다. 이 ‘강사’는 점차 창 없이 이야기로만 공연하는 방향으로 발전했고 이들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은 점차 독서물로 문자화했는데, 그것이 바로 ‘평화’다. 폐하께서는 저 현판의 뜻을 알지 못하십니까? 무도한 임금에게는 악랄한 백성이 있기 마련인데, 이는 모두 천제의 뜻입니다. 진시황을 매도한 행동에는 천제를 원망하는 마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에 천제께서 저를 시켜 폐하를 보원지전에서 저승을 관장하는 임금이 되게 하셨습니다. 저승에서 사사로움 없이 송사를 판결하시면 폐하를 이승의 천자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판결이 잘못되면 음산 뒤로 폄적하여 영원히 인간이 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한 고조는 세 공신을 배반했으니 세 공신이 한나라 천하를 나누어 갖게 하라. 한신에게는 중원을 나누어주어 조조가 되게 하고, 팽월에게는 촉 땅 서천을 나누어주어 유비가 되게 하고, 영포에게는 강동과 장사를 나누어주어 오왕 손권이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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