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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팅 디저트
그린쿡 / 마쓰시타 유스케 지음, 용동희 옮김 /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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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쿡
건강,요리
마쓰시타 유스케 지음, 용동희 옮김
접시 위에 올려지는 플레이팅 디저트plating dessert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다. 26종류의 플레이팅 디저트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구성하는지, 어떻게 조화롭게 디자인하는지, 어떻게 맛있게 만드는지, 상세한 과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이 책의 레시피에 대하여 - 플레이팅 디저트의 아이디어와 구성 - 기초테크닉 1_ 생크림 거품내기 - 기초테크닉 2_ 크넬(럭비공모양) 만들기 훈제 아몬드향 사과 타탱 감 바나나 럼주 밀푀유 타임향 수플레 프로마주와 프뤼이 루즈 서양배 얼그레이 올리브 콩오포지시옹 즈기향 그리오트 로즈메리 소르베와 쇼콜라 블랑 무스 베르가모트향 귤 콩포트, 캐모마일과 화이트와인 무스 무화과 프로마주 크레페 콩 바나나 율무차 콤비네이션 딸기 바질 프로마주 콩포지시옹 멜론 말차 스프 자몽 와라비모치와 가가보차 소르베 라임과 바닐라향 백도 와사비 소르베 쇼콜라 콩포지시옹 트로피칼풍 망고 쇼콜라 포도 발효유 콤비네이션 라벤더향 퐁당 오 쇼콜라 토마토 오렌지 냉수프 레몬 소르베와 프랄리네 아이스크림 아마레토향 티라미수 스페퀼로스 스파이스향 무화과 파르시와 팽 페르뒤 오렌지 자몽 핫사쿠 사바랭 아보카도 오렌지 생강 콤비네이션 클로브향 황도 로티 채소 과일 마리아주 가을 마리아주, 밤 퐁당 참깨향 유자 초피 쇼콜라 용어 해설 INDEX접시 위에 올려지는 플레이팅 디저트plating dessert, 이젠 요리의 한 분야로 정착하다 과일과 콩피튀르, 아이스크림과 무스, 소스와 크림 등 개성을 살린 구성요소를 하나하나 만들고, 멋스럽게 접시에 담아 최고의 디저트로 완성한다. 차갑거나 따뜻한 온도, 식감과 향미, 재료의 섬세함과 디자인 등 갓 만들어낸 디저트만의 특별한 맛을 우아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26종류의 플레이팅 디저트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구성하는지, 어떻게 조화롭게 디자인하는지, 어떻게 맛있게 만드는지, 상세한 과정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플레이팅 디저트의 디자인과 구성, 그리고 레시피 1. 기본 구성 『메인』, 『서브』, 『장식』 등 3가지 파트를 조합하여 구성하는데, 조합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팅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2. 만드는 과정 디자인부터 조합까지 일반적인 디저트 만들기와 같다. 다른 점은 아이스크림과 튀일 같은 보다 섬세한 구성요소를 만들어야 하고, 보다 많은 구성요소들을 서로 조합해야 하는 것이다. 디저트를 구상하고 디자인 메인, 서브, 장식 등 각 구성요소와 그릇을 결정 ↓ 메인, 서브, 장식 등 각 구성요소 만들기 ↓ 그릇에 조합하여 담기 3. 아이디어 접근 방법 방법 1_ 맛, 식감으로 접근한다 제철 재료의 맛을 바탕으로 재료 고유의 맛을 활용하여 구성한다. 이 책에서는 「향」, 「유분 밸런스」, 「맛의 조화」를 키워드로 삼는다. 방법 2_ 비주얼 이미지로 접근한다 생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재료와 구성요소를 선택한다. 「색」, 「모양」, 「크기」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대승기신론
불광출판사 / 서광 지음 / 200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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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출판사
소설,일반
서광 지음
살아야겠다
북스피어 / 김탁환 (지은이)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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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피어
소설,일반
김탁환 (지은이)
2014년 대형 해난 사고를 다룬 <거짓말이다>에 이은 김탁환 작가의 두 번째 사회파 소설. 이번엔 2015년 여름,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 사태를 환자와 가족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그들은 왜 메르스에 걸렸고, 얼마나 처절하게 투병했는가. 메르스가 지나간 자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의 삶은 지금 어떠한가. 2015년 5월 20일 오전, 한국에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왔음이 공식 확인된다. 보건 당국의 방심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신고된 날로부터 이틀이나 흐른 시점이었다. 병원 실명 미공개, 모호한 밀접접촉자 기준, 뒤늦은 추적 조사…… 이어지는 안일한 대처에 어느 곳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장소인지, 심지어 자신이 메르스 환자인지 판단할 방법조차 없었다. 영문도 모른 채 메르스에 걸린 사람들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힘겹게 투병한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간신히 메르스를 이겨 내고 살아남은 이들도 '완치'라는 말이 무색한 후유증과 사회적 멸시에 내던져진다. 폐가 망가져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지고, 바이러스에 희생당했으면서도 타인을 감염시킨 '가해자'로 비난받는다. 김탁환 작가는 누군가 메르스 사태를 불운한 개인의 비극이 아닌, 허술한 국가 방역 시스템과 병원의 잘못된 관습과 운영체계가 만들어낸 사회적 참사라고 말한다. "삶과 죽음을 재수나 운(運)에 맡겨선 안 된다. 그 전염병에 안 걸렸기 때문에, 그 배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행운'은 얼마나 허약하고 어리석은가."프롤로그 제1부 감염 제2부 투병 제3부 - - + 제4부 감금 제5부 책임 에필로그 작가의 말 감사의 글“고열보다도, 구토보다도, 지구에 홀로 남은 듯한 고독이 가장 두려웠다.” 정부도, 병원도, 옆사람도 믿지 못하는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취급받은 이들의 고통을 기록하다. 2014년 대형 해난 사고를 다룬 『거짓말이다』에 이은 김탁환 작가의 두 번째 사회파 소설. 이번엔 2015년 여름,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 사태를 환자와 가족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그들은 왜 메르스에 걸렸고, 얼마나 처절하게 투병했는가. 메르스가 지나간 자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의 삶은 지금 어떠한가. 2015년 5월 20일 오전, 한국에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왔음이 공식 확인된다. 보건 당국의 방심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신고된 날로부터 이틀이나 흐른 시점이었다. 병원 실명 미공개, 모호한 밀접접촉자 기준, 뒤늦은 추적 조사…… 이어지는 안일한 대처에 어느 곳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장소인지, 심지어 자신이 메르스 환자인지 판단할 방법조차 없었다. 영문도 모른 채 메르스에 걸린 사람들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힘겹게 투병한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간신히 메르스를 이겨 내고 살아남은 이들도 ‘완치’라는 말이 무색한 후유증과 사회적 멸시에 내던져진다. 폐가 망가져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지고, 바이러스에 희생당했으면서도 타인을 감염시킨 ‘가해자’로 비난받는다. 김탁환 작가는 누군가 메르스 사태를 불운한 개인의 비극이 아닌, 허술한 국가 방역 시스템과 병원의 잘못된 관습과 운영체계가 만들어낸 사회적 참사라고 말한다. “삶과 죽음을 재수나 운(運)에 맡겨선 안 된다. 그 전염병에 안 걸렸기 때문에, 그 배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행운’은 얼마나 허약하고 어리석은가.” 5월 20일 오전 11시, 역학 조사관 세 명이 경기도 W병원 8층 준비실을 나섰다. 정보 부족과 관리 미숙에 따른 허점,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은 상황이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와 병원과 보건소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많은 이들이 자가격리와 관련하여 낯설고 불편한 국면에 맞닥뜨렸다. 보건 당국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적도 지침을 받은 적도 없었고, 어디에 문의해도 마땅한 답을 얻지 못했다. 국민들은 보건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어쩔 수 없이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만 했다. 격리를 결심하고 유지하고 또 마침내 해제를 택하면서도, 계속 자기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까?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을까?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 해제하는 것이 옳을까? 공허한 메아리처럼 질문만 되돌아왔다. 시원한 대답은 어디에도 없는 갑갑한 나날이었다. ──제1부 감염 中
확 끌어당기는 프로의 언어
나무생각 / 사이토 다카시 (지은이), 이정환 (옮긴이) /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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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
소설,일반
사이토 다카시 (지은이), 이정환 (옮긴이)
미국 카네기공과대학에서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요소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를 실시했다. 1만 명의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능, 재능, 기술이 성공 요인에 차지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한 반면, 대인관계 능력은 성공 요인의 85%가 된다고 응답했다.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연구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1분 설명력》 《잡담이 능력이다》 등을 집필한 작가이자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이며, 전문 강연가로서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해온 사이토 다카시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결정짓는 요소로 ‘말하기 능력’을 첫 번째로 꼽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대표로 말할 때나 회의 시간에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또는 한두 사람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때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전달력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기승전결에 따라 차분히 말하거나 진심을 담아 말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지루해하거나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공감을 얻는 말하기 능력이 부족해서다. 이에 사이토 다카시는 마틴 루서 킹, 넬슨 만델라, 스티브 잡스, 왕가리 마타이, 이나모리 가즈오, 무라카미 하루키 등등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의 명연설에 감추어진 화법을 분석하여 26가지 비결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프롤로그: 내 말은 왜 공감을 얻지 못할까 1장 공감을 얻는 프로의 언어 - 논점을 분명히 한다 01 포인트를 세 가지로 압축한다 02 대립되는 도식을 도입한다 03 가정법을 사용해 하고 싶은 말을 한다 04 질문을 앞으로 가져온다 05 주장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를 준비한다 06 개념과 경험을 키워드로 연결한다 칼럼 웃음을 통한 공감 2장 공감을 얻는 프로의 언어 - 마음에 다가간다 07 우선 상대를 칭찬한다 08 듣는 사람의 가치를 발견한다 09 친구라는 의식을 갖게 한다 10 주인 의식을 환기시킨다 11 어떤 입장에서 말하는지 명확히 밝힌다 12 복장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3 상대의 공감을 자신의 에너지로 만든다 3장 공감을 얻는 프로의 언어 -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14 이해하기 쉬운 캐치프레이즈를 반복한다 15 이미지를 떠올리는 표현을 사용한다 16 상징을 살려 방향성을 공유한다 17 개념과 이미지를 세트로 묶는다 칼럼 이나모리 가즈오의 ‘조직을 이끄는 힘’ 4장 공감을 얻는 프로의 언어 - 말하는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18 자신의 경험을 자신의 언어로 말한다 19 리스크 감수에 대한 각오를 보여준다 20 대립하는 사람을 적으로 삼지 않는다 21 말에 강한 힘을 불어넣는다 22 자신이 믿는 것을 진심으로 말한다 칼럼 개방적인 신체 표현으로 동의를 이끌어낸다 5장 공감을 얻는 프로의 언어 - 강한 인상을 주는 훅이 있다 23 명언을 인용하여 인상에 남긴다 24 발언과 신념에 일관성을 가진다 25 역설로 시작하여 시선을 붙잡는다 26 메타포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에필로그 부록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교육 전문가 사이토 다카시의 공감을 얻는 화법의 비결 세계의 리더들은 어떻게 말하는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공감 센서는 어떻게 갖추는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주된 요소는 지능이 아니라 공감 능력이다 미국 카네기공과대학에서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요소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를 실시했다. 1만 명의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능, 재능, 기술이 성공 요인에 차지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한 반면, 대인관계 능력은 성공 요인의 85%가 된다고 응답했다.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연구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1분 설명력》 《잡담이 능력이다》 등을 집필한 작가이자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이며, 전문 강연가로서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해온 사이토 다카시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결정짓는 요소로 ‘말하기 능력’을 첫 번째로 꼽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대표로 말할 때나 회의 시간에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또는 한두 사람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때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전달력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기승전결에 따라 차분히 말하거나 진심을 담아 말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지루해하거나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공감을 얻는 말하기 능력이 부족해서다. 이에 사이토 다카시는 마틴 루서 킹, 넬슨 만델라, 스티브 잡스, 왕가리 마타이, 이나모리 가즈오, 무라카미 하루키 등등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의 명연설에 감추어진 화법을 분석하여 26가지 비결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거나 강한 인상을 주는 이들 프로의 언어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상대의 공감을 확실히 이끌어낸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얻으려 하는 이유는 자신의 뜻을 이해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인데, 그 앞에 전제되는 것은 ‘함께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일 것이다. 논점을 정확히 전달할 뿐 아니라 함께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신념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프로의 언어’를 배움으로써 오늘 당신이 만나는 사람의 마음을 확 끌어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 먼저 상대에게 공감해야 나의 말도 공감을 얻는다 말하기는 양방향이다. 대중을 앞에 두고 하는 연설이나 강연도 일방적인 말하기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교감이 필수다. 상대의 얼굴을 보지 않는 일방적인 말하기는 자기 자랑에 그치거나 쌓인 감정을 배설하는 것과 같아 상대에게 피곤함만을 전달할 뿐이다. 공감을 얻는 프로의 언어는 상대에게 공감을 하는 것이 먼저다. ‘공감을 얻는’ 것과 ‘공감을 하는’ 것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평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거나 강연을 들을 때 나는 상대에게 어떤 감정적 교류를 하고 반응하는가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내가 화자가 되었을 때 공감 센서를 작동시켜 상대의 반응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왕가리 마타이의 연설이 대표적이다. 2004년 아프리카 여성으로서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케냐의 왕가리 마타이는 상대의 입장에 서서 이야기함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상을 받는 최초의 아프리카 여성으로서 저는 케냐와 아프리카, 나아가 전 세계의 대표라는 마음으로 이 상을 받겠습니다. 저는 특히 여성들과 소녀들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그녀들의 목소리를 듣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를 보다 많이 부여하는 것이 그녀들에게 용기를 주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2004년 12월 10일,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에서) 마타이가 훌륭한 점은 자신이 어떤 사람들을 대표하는 입장에 서 있는 것인가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여성으로서, 케냐의 대표로서, 나아가 전 세계의 대표로서 영예로운 상을 받는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확 끌어당기는 프로의 언어》에는 포인트를 세 가지로 압축하고, 강렬한 키워드를 제시하고,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주인 의식을 환기시키는 등 듣는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비결이 수록되어 있다.사람들은 SNS 등으로 소통을 하면서 한쪽에서는 끊임없이 서로를 감시하고 있다. 트위터가 ‘바보를 발견하는 기계’라고 불리듯, 말 한마디 실수하여 전혀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용서할 수 없다’는 비난과 질책을 받는 시대다. 소셜 미디어의 열기를 통하여 볼 수 있는 긴장감이나 사생활 노출 등을 볼 때 우리는 항상 서로를 감시하고 서로 긴장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말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이다. 이런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는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면 스트레스는 상당 부분 줄어들지 않을까? 공감력이 갖추어져 있으면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리스크도 줄어들 것이다. 공감 센서는 갑자기 장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공감을 얻는다’는 것과 ‘공감하는 것’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게 되면 그들로부터 공감을 얻기도 쉬워지고 그것이 공감 센서를 연마하는 과정과 직결된다. 파티에 초대를 받거나 부서 이동을 하거나 모임에 참여했을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흔히 있다. 그럴 때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 인상 깊은 화법을 구사하는 비결이 있다. 하고 싶은 말을 인상 깊게 전달할 수 있는 키워드나 키프레이즈(Key Phrase)를 준비하는 것이다. 키워드나 키프레이즈는 순간적인 아이디어로 생각해내기는 어렵다. 짧은 문장이라도 잘 다듬어져 있지 않으면 사람들의 마음에 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호모 엑세쿠탄스 3
알에이치코리아(RHK) / 이문열 (지은이)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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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이문열 (지은이)
이문열 작가가 십여 년 이상 구상 및 준비해온 작품으로 2006년 책으로 첫 출간 후 16여 년이 지난 올해(2022년) 출판사를 바꿔 신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기존에 명확하지 못했던 문장과 자구를 일부 다듬었다. 소설은 인간에게 생각하거나 놀이하거나 노동하거나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처형하는 것도 인간을 특징짓는 기능이 될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 작가는 인간에게 또 하나의 속성을 부여한다. 바로 ‘호모 엑세쿠탄스’, ‘처형하는 인간’이란 뜻이다. 작가는 우리 사회의 종말론적 인식에 주목하면서 새 소설의 여러 코드 가운데 하나로 우리 시대의 ‘묵시록’을 염두에 두었다. 구원과 해방, 그리고 당대적 문제 해결이라는 말이 점점 더 동의어가 되어가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주목하며,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구원과 해방에 개입하는 초월적인 존재와 그 힘을 『사람의 아들』 이후 25년 만에 다시 한번 진지하게 살펴본다. 호모 엑세쿠탄스 3권(33~48장) 수상작 『사람의 아들』을 잇는 장편 대서사시 인간에게 부여된 또 하나의 속성. 그것은 바로 ‘호모 엑세쿠탄스’ 처형하는 인간이다. 우리 시대 대표 작가 이문열의 『호모 엑세쿠탄스』는 300만 부 넘게 판매된 초 베스트셀러 『사람의 아들』의 후속 격에 해당하는 장편소설이다(전 3권). 작가가 십여 년 이상 구상 및 준비해온 작품으로 2006년 책으로 첫 출간 후 16여 년이 지난 올해(2022년) 출판사를 바꿔 신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기존에 명확하지 못했던 문장과 자구를 일부 다듬었다. 『사람의 아들』이 그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신’ 그리고 예수, 인간에 대하여 고뇌하고 성찰한 구도 소설이었다면 『호모 엑세쿠탄스』는 인간에게 생각하거나 놀이하거나 노동하거나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처형하는 것도 인간을 특징짓는 기능이 될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 작가는 인간에게 또 하나의 속성을 부여한다. 바로 ‘호모 엑세쿠탄스(Homo Executans)’, ‘처형하는 인간’이란 뜻이다. 이문열은 왜 그의 문학적 근원이자 회귀점이던 신과 인간에 다시 주목한 것일까? 작가는 우리 사회의 종말론적 인식에 주목하면서 새 소설의 여러 코드 가운데 하나로 우리 시대의 ‘묵시록(示錄)’을 염두에 두었다. 구원과 해방, 그리고 당대적 문제 해결이라는 말이 점점 더 동의어가 되어가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주목하며,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구원과 해방에 개입하는 초월적인 존재와 그 힘을 『사람의 아들』 이후 25년 만에 다시 한번 진지하게 살펴본다. 작가에 따르면, 인간은 언제부터인가 초월적인 존재들을 처형해 왔다. 한편으로는 용과 마녀, 악마 등 악신(惡神) 퇴치의 신화,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신성(神性)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온 존재들―오르마즈드(아후라마즈다)의 예언자로 만족했던 조로아스터로부터 아프리카 오지 원주민의 목각으로 남은 이름 모를 부족신(部族神)까지, 그들에 대한 수난과 박해의 역사가 그것을 방증한다. 인류 역사에서 그런 역할을 해온 인간들이 바로 ‘호모 엑세쿠탄스’, 처형하는 인간이다. 이문열은 『호모 엑세쿠탄스』 소설이 지향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곡(人曲)’이지 초월적인 구원과 해방에 목맨 낡은 ‘신곡(神曲)’의 변주는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신들은 고통과 번민의 땅에 태어나고 그런 점에서 이 땅은 신들이 태어나기 좋은 곳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신성민은 소위 386세대로 대학 시절 한때 운동권이었으며 사회에 나와서는 서울의 한 증권회사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2003년 대통령 선거 바로 전, 동료들과 회식자리로 가게 된 나이트클럽에서 ‘마리’라는 노랑머리의 여성을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이상한 환청이 끊임없이 들리고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이메일이 발송되기 시작한다. 해방신학을 비롯하여 기독교와 반기독교적인 내용이 번갈아가며 날아드는 이해할 수 없는 이메일들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행해진 알 수 없는 주식 매매 사고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게 되면서 권고사직에 직면한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재혁이라는 형과 소식이 닿으면서 사태를 모면하기 위해 그가 소개해준 서초동 팔봉마을(하꼬방 같은 무허가 비닐하우스촌)에서 거주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한 남성의 보일러공, 그리고 그를 신처럼 따르는 마리와 사람들. 다른 한편으로는 보일러공을 죽이려고 찾아 헤매는 임마누엘 박과 대박사 주지, 정체 모를 시민단체 ‘새여모(새 세상을 여는 사람들의 모임)’의 무리들. 그들은 서로 죽고 죽이는 처절한 투쟁을 벌인다. 결국 그들 모두는 호모 엑세쿠탄스의 역할을 마치고 이 땅에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자취를 감춘다. 이문열은 『호모 엑세쿠탄스』를 통해 『사람의 아들』로부터 시작된, 인간 존재의 근원과 그 초월, 해방, 구원에 대한 문제의식을 이어가며 당대 한국 사회에 대한 그만의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밀도 있게 성찰한 우리 시대의 묵시록이다.“거기다가 그들 넷은 모두 현장에서 불에 타 죽었고……. 하지만 아수라장이 되기는 해도 현장에는 한 구도 시체 같은 것은 없었소. 다른 목격자들의 증언도 그렇고. 거기다가 개 발에 땀나게 알아봤지만 신성민 씨가 말한 그들 네 사람은 전혀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소.” “종교 단체? 종교 단체에 무슨 그런……. 더구나 기독교 연관 단체에. 아, 하기는 신을 오직 인간을 처형하는 일밖에 못하는 형리에 비유한 소설을 본 적은 있어요. 인간이 타락하고 죄 지을 때는 그냥 보고 있다가, 죄를 짓고 끌려오면 그제야 엄혹하게 처형만 하는 비정한 형리로……. 하지만 인간에게 그런 특성을 붙일 수 있을까? 생각하거나 놀이하거나 노동하거나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처형하는 것도 인간을 특징짓는 기능이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은 그가 애써 찾았으나 끝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는 정화가 ‘새여모’에 들어간 뒤의 최근 3년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이들이면 모두 찾아가 보았지만 그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만날 수가 없었다. 그것도 그들이 분명히 실재하는데 다만 만나볼 수 없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실재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았다.
복사꽃 오얏꽃 비록 아름다워도
학이사(이상사) / 정명희 (지은이)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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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사(이상사)
소설,일반
정명희 (지은이)
산문의 거울 6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수필가 정명희의 산문집. 활자를 좋아해 동료들의 선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몸이나 마음이 아픈 환자들과 함께한 나날들의 이야기, 이웃들의 이야기, 세 아이를 키우며 가슴 아프거나 뿌듯한 사연을 글로 써 모았다.인연 매화가 향기를 전하듯 / 동백의 꽃말처럼 / 운수대통 / 왕 빼 언니 / 애어가 /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 / 고난의 깊이를 아는 / 하나의 세계 / 그날이 오면 / 최선의 선택 / 아름다운 삶 위로 날이 좋아서, 봄이 와서, 별일 없어서 /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 가든파티 / 행복한 밥상 / 낮 달맞이꽃 / 보조개 사과 / 월동 준비 / 오래 사세요 / 저장하고 싶은 순간들 / 좋은 관계 / 지금 그 느낌이 답일 터이니 흔적 기적 같은 당신의 사랑을 / 명품직원 만들기 / 먼저, 빨리, 제때, 자주 / 너에게 나는 /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 경계에 서서 / 스마이즈 시대 / 삶이 행복해지려면 / 창조적 파괴를 / 무덤에서도 한다던 홍역 / 코로나 건망증 치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괜찮을까요?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최고의 명약 / 희망의 4월이 / 코로나19 방호복을 입으며 / 더불어 살아가야 / 거·마·손으로 / 그리움으로 / 당연한 것들을 / 퇴원하는 이들을 축하하며 / 코로나가 우리 삶을 정말 바꾸었나의사에게 환자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다 의사와 환자 간의 관계는 처방과 진단을 내리는 입장과 받는 입장으로, 일방적이라고 느껴지기 쉽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어디 일방적이기만 한 관계가 있겠는가. 의사와 환자가 마주하고 아픔을 공유하는 행위는 양방향이라 할 수 있다. 정명희 의사는 서로 주고받는 관계에서 더 나아가 환자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다 말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대구의료원에서 일한 지 33년, 환자들과 함께하며 느낀 순간순간의 기쁨은 저자에게 가슴 벅차게 다가왔다.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병원에 방문한다. 때로는 청소년기의 방황, 자라지 않는 키, 너무 이른 성숙에 대한 고민이기도 했다. 돌보는 이의 마음을 수월하게 해주려 아픔을 참고 해맑게 웃는 아이가 접어준 붉은 카네이션은 마음을 울리고, 이를 뽑고는 월동 준비를 했다며 스스로를 대견해하는 아이의 모습은 웃음을 부른다. 저자는 아이들을 동백에 비유한다. 추위를 견뎌 눈 속에서도 능히 꽃을 피우는 동백처럼 믿고 기다려주는 만큼 성장하는 것이 아이들이라고. 돌짜리 어린 동생의 병실을 지키는 언니는 자신의 건강은 잘 챙기지도 못하다가 몸이 상한다. 주말 야간의 응급실에는 갖가지 사연의 환자들이 찾아와 인생살이의 교훈을 전한다. 이제 겨우 성인이 된 아이가 술에 취해 실려 오자 부모는 두 시간 넘는 거리를 달려와 깨어나기를 기다리며 말없이 지켜본다. 그렇게 밤새 거리를 달리다 새벽 출근길에 나선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의 낮 달맞이꽃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하게 된다. 『복사꽃 오얏꽃 비록 아름다워도』는 인연, 위로, 흔적, 치유 4부로 나누어 동료와 환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담담하게 풀어내 진정성이 느껴진다. 저자는 마음의 힘을 믿고 기꺼이 행동으로 옮긴다. 상대방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에게 신경 쓰기 쉽지만 그 관심을 상대에게 돌려 무슨 생각과 감정을 지니고 있는지 고려해 더 넓은 세상을 살아간다. 솔선수범해 자원한 설날 당직 근무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타이어가 찢어진 상황에서도 화내기보다 액땜이려니 하며 견인차 기사와 타이어집 주인과 웃음을 나눈다. 비협조적인 환자 때문에 속이 상한 직원들의 마음도 달래 준다. 그렇게 타인을 돕는 일은 다시 자신의 행복으로 돌아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긴급 상황 때 코로나 선별진료소의 정신없는 병원 상황도 담겨 있다. 일시에 병동을 비우고 시설을 재정비하고 환풍구를 막아 격리시설을 갖추는 일은 전 직원이 동원되어 땀범벅이 되었다. 우주복처럼 생긴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눈에는 고글을 쓰고 마스크를 코가 아프도록 눌러서 끼고서 장갑을 낀 채로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 진료기록을 입력하고 검사 처방을 내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날짜가 바뀌어 전산시스템에 이름이 뜨지 않아 놀라기도 한다. 의사는 죽음과 가까운 곳에 있다. 의사 집이 무의촌이라, 오히려 환자의 아픔을 돌보는 일에 몰두해 제 몸 돌보는 데 소홀해지는 경우도 많다. 환자 진료 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동기의 부고 문자는 쩌릿한 아픔이 된다. 우리 삶의 마무리에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저자는 나름의 답을 내린다. 수천 번의 생을 반복하여 산다고 해도 가까운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되겠는가. 그러니 곁에 있는 사람을 항상 사랑하며 후회 없이 살아가겠다고. 무엇을 사랑하고 안하고는 선택의 문제이지만 사랑하기로 선택했으면 부지런하게 몸을 움직여 나름의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을 증명하듯이 저자는 지칠 만한 상황에서도 주저앉지 않는다. 오히려 진정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여긴다. 답답한 방호복을 입으면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아 이 순간을 잘 견뎌내길 소망한다. 우박을 맞아 상처 입은 사과에 ‘보조개 사과’라 이름을 붙이자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생각은 하기 나름, 마음은 먹기 나름, 희망은 품기 나름이다. WC(with corona) 시대, 저자는 사람들과 만나지 못해 어렵더라도 양 볼에 보조개를 지어가며 ‘인생이 별것이야, 까짓 거’ 하는 심정으로 씩씩한 걸음을 내딛자고 말한다. 사랑은 주기 나름이니, 한결같은 사랑으로 주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는 저자의 글이 아픈 이들에게 큰 위로로 다가갈 것이다.[머리말]아름다운 것에 감동하며 살았던 날을 새기며 천지가 초록빛이다. 숲 사이로 비치는 맑고 투명한 햇살이 빨갛게 익어가는 산딸기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보랏빛 수국은 흐드러지게 피어 파랗게 갠 하늘의 하얀 양떼구름을 올려다보고 있다. 살아있는 것들 모두, 저마다의 하루를 아름다운 모습으로 장식하며 오롯이 즐긴다. 땅에 발을 딛고 자연 속에 서서 세상 아름다운 것들에 감동하며 살았던 날을 새긴다. 고마운 나날들이다. 고향의 청취를 듬뿍 느끼게 해준 이들, 어려운 일이라도 인간적이고 따스한 마음으로 보듬어 보람이라 여기게 해준 이들, 노력하면 결실이 꼭 있으리라는 믿음을 주었던 분들, 그들의 이야기는 늘 머릿속에서 맴돌다가 글로 이어졌다. 덕분에 대구의료원 최초의 여의사로 출발한 나의 33년 인생도 하루하루 신나게 살아갈 수 있었다. 감격스러운 경험은 이슥한 밤이면 펜을 잡게 재촉하였다. 아픈 이가 치료되어 웃으며 가는 뒷모습보다 더 벅찬 감동이 어디 있었겠는가. 어린 시절부터 활자로 된 모든 것을 좋아하였다. 책을 들고 있으면 옆에서 불러도 모르고 대답하지 않는다고 어른들로부터 등짝을 얻어맞은 적도 많았다. 어느 집이든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가지런히 꽂혀있는 책이 있는 곳이었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여 번 돈으로 제일 먼저 샀던 것도 세계문학 전집이었다. 누런색으로 빛바랜 공책들, 학창 시절부터 써 내려갔던 습작들, 의과대학 시화전 자료들이 나의 소중한 보물들이다. 제대로 쓰고 싶어 공부하여 수필로 등단하였고 쓰고 지우는 생활에 기쁨을 느끼며 살고 있다. 문학 하는 이들과 만나며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며 공감하는 일상이 즐겁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속속 확진자 병실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아픈 곳이 있느냐 물으면 잘 모르겠다던 아이들이, 밤이 되자 열이 치솟고 근육통이 심해지는 모양이다. 바짝 긴장된 상태로 칸막이 쳐진 책상에서 말 한마디 못 하고 시험을 보았던 녀석들, 몸의 근육이 이완되기 시작하자 이곳저곳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욱신대는 모양이다. 신음소리조차 크게 지르지 못하고 끙끙대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애처롭다. 더러는 교육 연수원에서 혼자만 격리된 채 시험을 보았다니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때 무척이나 외로움 속에서 위로가 되었던 것은 필적을 확인하기 위해 매시간 따라서 써야 하는 글귀였다고 한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열세 글자를 따라 쓰면서 울컥했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수능 모든 과목마다 답안지에 맨 처음 적어내야 하는 이 필적 확인 문구는 올해로 일흔다섯 살 노시인이 젊은 날 쓴 사랑 시에서 나왔다. 시인은 어린 분들이 더 힘든 한 해였을 거라며 “힘든 시간을 지나, 살아내자”라고 말했다. 필적 확인 문구를 답안지의 필적 확인란에 정자로 기재하도록 하는 시간이 매 시험 시간 시작에 주어지는데, 올해는 나태주 시인이 젊은 날 한 사람을 위해서 썼다는 시 <들길을 걸으며>의 한 구절이었다. 수능을 보던 49만 수험생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시인은 인터뷰에서 소망하였다. “이 글이 많은 사람에게 가서 그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사람이,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다’/이렇게 느끼기를 바랐다.”라고. 수능시험에서 필적 확인 문구는 2006년 도입되었다고 한다. 직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드러난 까닭에 이듬해 모의고사에 윤동주의 <서시>를 앞세운 것이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정지용 시인의 <향수>의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은 세 번이나 인용되었고,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도 인용되어 수험생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을 적고 나서 마음의 평정을 찾아 시험을 잘 보았다는 조카도 그때를 기억하며 한마디 거들었다. 포항지진으로 시험 전날 수능 연기 사태를 겪었던 2017년엔 김영랑의 <바다로 가자>가 놀란 수험생들을 위로했다고 한다. 시를 사랑하는 후배의 딸이 수능을 볼 땐 김남조 시인의 <편지>의 첫 구절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가 나와서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감동을 전하였다. 열다섯 자 내외의 짧은 문구가 같은 어려움을 겪은 수능 세대들 마음엔 정말 오래도록 남아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될 것이리라. 오래도록 병상에 있다가 회복하여 가슴을 울리는 짤막한 시들을 발표하는 나태주 시인은 동그랗고 친근한 얼굴로 수험생들을 향해 또 우리 모두를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힘들었어요. 터널을 건너왔어요. 저 너머에 분명히 좋은 들판이 있을 겁니다. 같이 갑시다. 힘내세요.”- 위로,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중에서 검은 먹구름을 따라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지고 난 하늘은 원래의 색을 되찾은 듯 산뜻하게 맑고 밝은 푸른빛이다. 마음은 흰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르고 발길은 절로 텃밭으로 향한다. 텃밭의 아이들은 비에 젖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못내 궁금하여 신발도 제대로 끼우지 않았는데도 발길은 벌써 그쪽으로 향한다. 얻어다 심은 목화는 벌써 한 뼘이나 자랐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던 뜨거운 여름날을 어찌 그 어린 것들이 견뎌 냈을까. 주말이 되어도 바쁜 일이 생기면 들르지 못하는 시골이라 얻어다 심기는 했지만 그들의 생사가 내내 걱정되었다. 목화꽃을 제일 좋아한다는 한 아이 엄마가 가져다준 목화 모종, 그녀는 티끌 하나 없는 연한 아이보리색 옷을 입고서 목화 모종을 손에 들고 하염없이 웃고 서 있었다. 고마워서 가져왔다는 그녀의 모습이 정말로 순수해 보여서 거절하지 못하고 두 손을 마주 잡고 웃어 주었다. 목화가 잘 자라나면 어디선가 그녀의 아이들도 사랑스럽고 포근하게 잘 자라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국어가 서툰 아이의 엄마는 정말이지 무엇이라도 자신이 일을 하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아이가 성조숙증으로 치료받게 되었을 때, 그녀는 목화솜 같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내게 다가와 속삭였다. 무슨 검사든지 필요하면 모두 해서 아이에게 큰일이 생기지 않게 해 달라고 말하였다.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목화 모종에서 들려오는 듯하다. …(중략)… 아이의 어머니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혹시라도 모를 뇌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마음 놓고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흔쾌히 동의했다. 치료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면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에 동의서를 작성해 내민다. 어떤 일이라도 늘 긍정적으로 여기며 항상 밝은 표정을 짓는 그녀의 일상에 아무런 먹구름이 끼지 않기를 바라며 작성한 동의서를 훑어보았다. 설명을 잘 알아듣고서 일일이 자필로 작성한 그녀의 글자를 보다가 한 곳에 눈길이 자동으로 멈추는 것이 아닌가. ‘관계’라는 항목이었다. 작성한 사람이 검사받을 아이와 어떤 사이인지를 밝히는 곳이다. 아버지라면 통상 ‘부父’를 적고, 어머니라면 ‘모母’라고 쓴다. 한자를 배우지 않은 세대는 ‘아빠’, 또는 ‘엄마’라고 적고 외국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 사람은 더러는 DADDY, MOMMY 하고 적는 칸이다. 그곳에 목화 같은 그녀가 적은 글자는 얌전하게 앉은 모습의 ‘좋은’이었다. 자기 아들과 그녀 사이가 나쁘지 않고 좋다는 뜻이리라. 그 글자가 나를 웃음 짓게 하기보다는 묘하게 가슴 깊은 곳을 찌르르 울렸다. 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오래 살고 부지런히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문화에 적응해 가더라도 정말이지 속속들이 완벽하게 따라잡기는 힘 드는가 보다 싶어서.- 위로, ‘좋은 관계’ 중에서
내 안의 악마를 위하여 1
가연 / 피숙혜 (지은이)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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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피숙혜 (지은이)
가연 장르소설집 18권. 네이버 시리즈에서 별점 9.5, 총 92만 독자를 사로잡은 <내 안의 악마를 위하여>가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이 작품의 저자인 피숙혜 작가는 <이중첩자>, <노스페라투>, &;lt;아몬:헤아릴 수 없는> 등 연이은 작품들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중. 이번에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은 그중에서도 특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작이다. 예술화 특성고로 전학을 온 은금은 정우 선생님에게 반한다. 사실 반한다고 하기는 그렇고 왠지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몹쓸 일을 당한 과거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해 잔뜩 위축된 그녀가 사랑을 고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할 생각도, 예정도 없던 고백이 엉겁결에 나오고, 그 자리에서 거절당했다. 당연했다. 그런데 그 뒤에 일이 이상하게 진행된다. 정우 쌤과 자꾸 더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이제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 은금은 지난날의 상처를 딛고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Ⅰ. 기억Ⅱ. 용기Ⅲ. 태풍Ⅳ. 대면Ⅴ. 첫 걸음Ⅵ. 첫 접촉Ⅶ. 자각 Ⅷ. 두 걸음 Ⅸ. 해방(1) Ⅹ. 고백 XI. 정우 XII. 해방(2) XIII. 해방(3) 네이버 시리즈 실시간 랭킹 1위일간, 주간, 월간 베스트셀러 다운로드 수 100만놀랍도록 감동적인 피숙혜 작가의 독보적인 대표작 웹툰화 확정과 함께4년만의 전면 개정 소장판 전격 출간 !!!【출판사 리뷰】 네이버 시리즈에서 별점 9.5, 총 92만 독자를 사로잡은 『내 안의 악마를 위하여』가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이 작품의 저자인 피숙혜 작가는 『이중첩자』, 『노스페라투』, 『아몬:헤아릴 수 없는』 등 연이은 작품들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중. 이번에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은 그중에서도 특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작이다. 예술화 특성고로 전학을 온 은금은 정우 선생님에게 반한다. 사실 반한다고 하기는 그렇고 왠지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몹쓸 일을 당한 과거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해 잔뜩 위축된 그녀가 사랑을 고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할 생각도, 예정도 없던 고백이 엉겁결에 나오고, 그 자리에서 거절당했다. 당연했다. 그런데 그 뒤에 일이 이상하게 진행된다. 정우 쌤과 자꾸 더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이제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 은금은 지난날의 상처를 딛고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작품은 가볍기만 한 로맨스물은 아니다. 여자 주인공이 과거에 당한 일은 말하기도 끔찍하다. 하지만 은금은 껍질을 깨고 나와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 그녀를 열렬히 지지해 주는 정우 쌤과 함께.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운지, 그들에게서 오는 행복을 독자들에게도 전하고 싶다.“선생님이 멋대로…… 그래요! 정말 멋대로 안경을 벗겨 낸 순간부터 내 인생은 완전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고요! 난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어요. 그냥 조용히 쥐 죽은 듯이…… 죽은 것처럼 살아가고 있었다고요!”가슴에 콱 통증이 일어났다. 가슴을 부여잡고 씩씩대며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신경질적으로 쓸어 올리고, 까마득히 멀어지는 정신을 부여잡으려 애썼다.“나는, 난…… 아니, 그러니까 선생님은……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잘 몰라요. 내가 안경을 벗는 게, 머리를 자르는 게, 누군가에게……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솔직해지는 게 그게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른다고요. 선생님은 나한테 완전히 태풍이란 말이에요! 날 멋대로 조종하고,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정말 말도 안 되는 것들을 나한테 일어나게 한단 말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 내가 뭘 원하는지, 뭘 바라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단 말이에요! 모르니까, 선생님은 그런 걸 모르니까, 아예 모르니까 그렇게 가볍게 날 무시하고, 휘두르고, 멋대로, 갖고 놀 수 있는 거예요!”“그런 적 없어.”나는 코웃음을 치며 그를 쳐다봤다. 그는 묘하게 슬퍼 보였다. 내가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까.“선생님한테 도대체 난 뭐예요? 그림을 그리는 도구인가요?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내 인생을 송두리째 엎어 버린 거예요?”“…….”“선생님이 나한테 한 게 키스 같은 게 아니란 거 알아요. 내가 너무 멍청해서,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랬던 거잖아요. 좋아한다고 달려든 건 나였는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 화를 내요?”“…….”“선생님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내겐…… 내겐 너무도 많은 의미가 된단 말이에요. 그게 너무 화가 나요. 이건 왜 애정이 될 수 없어요? 이건 왜 사랑이 아닌데요? 왜 나를…… 받아들일 수가 없어요? 모든 게 다 무섭고, 다 낯설고, 다 서툰데…… 내가 뭘 얼마나 더 해야…… 내가 어떻게 해야…… 이 모든 게 설명이 되나요?”그는 씩씩거리며 공격적으로 묻는 내 질문에 대답 대신 아주 천천히 손을 들어 보였다. 손이 내 얼굴 쪽으로 다가오더니 잠시 멈추었다. 마치 동의를 구하려는 듯 그는 내 얼굴을 쳐다봤다. 나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의 집게손가락이 천천히 내 광대뼈 위에 닿고 부드럽게 스칠 때쯤에야 내가 꼴사납게 울고 있음을 깨달았다. 내 얼굴은 더듬거리고 정리 안 된 내 말보다 분명 훨씬 많은 걸 보여 주고 있을 것이다. 추하고 멍청한 얼굴. 내 볼가의 피부가 경련하듯 떨려왔다. 난 무척이나 서러운 모양이었다.“더 설명할 필요 없어.”“…….”“내가 널 몰아세웠다는 거 알아. 그렇게 해야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았어. 하지만 이제 됐어.”“…….”“이젠 의미가 없거든.”“…….”“여전히 너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건 결코 내게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그는 시선을 아래로 내리더니 내 새끼손가락에 조심스럽게 자신의 손가락을 걸고 눈앞에 들어 보였다.“어때?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되겠어?”“…….”무슨 말이야? 종잡을 수 없는 행동에 인상을 찡그렸다. 도대체 내가 알아먹을 수 있는 언어를 구사해 주면 안 되는 건가? 나는 코를 훌쩍거리며 멍청하게 그를 올려다봤다. 지루하게 깔린 클래식 음악에 콧물 들이켜는 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나라는 태풍이 사랑인지, 호기심인지 아니면 순간적인 충동인지 확인해 보자고. 천천히.”“…….”“내가 너한테 관심이 있거든.”뭐라는 거야. 머릿속에 괘종이 시끄럽게 뎅뎅 울리고, 푸드덕 닭둘기들이 날아다니는 소리가 어지럽게 들렸다.“둔해 빠져서 몰랐겠지만 잘 생각해 봐. 너한테 먼저 껄떡댄 건 아마…… 나일걸?”“…….”여전히 카오스 상태인 나에게 그의 미소는 너무나 눈이 부셨다. 그 순간 알았다. 이게 어떤 상황이든 나는 평생 이 순간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란 걸.
왜 그들의 서비스에 사람들이 몰릴까?
청림출판 / 레오나르도 인길레리, 마이카 솔로몬 글, 임준영 옮김 / 2012.04.23
13,800
청림출판
소설,일반
레오나르도 인길레리, 마이카 솔로몬 글, 임준영 옮김
기업과 조직, 개인에게 특별한 보너스를 안겨줄 서비스 전략서! 리츠칼튼, 불가리, 월트디즈니 등 세계적인 서비스 업체의 원동력이 된 서비스 명장들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책은 호황이든 불황이든 경기의 흐름에 상관없이 유래 없는 비즈니스 전략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을 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고객 충성심 구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책은 고객 만족을 넘어서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만이 기업은 물론 조직과 개인의 생존 전략임을 인식시키고 그들이 이미 다양한 기업에 적용하여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낸 서비스의 실천 지침을 전한다추천의 글 프롤로그_ 사다리 위의 정비사가 놓친 서비스 1장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01 서비스의 기본은 완벽한 제품이다 02 전달의 차이가 만족도를 바꾼다 03 고객이 원하는 적절한 타이밍 04 서비스 실패는 진심을 전하는 기회 2장 고객을 사로잡는 언어의 기술 01 유니폼보다 중요한 것이 언어 스타일이다 02 서비스 언어를 만드는 기준 03 때로는 무조건 입을 다물라 04 전화와 메일을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3장 실패한 서비스에서 성공한 서비스로 01 ‘엄마’의 방식으로 해결하라 02 고객에게 사과하는 척하지 마라 03 서비스 결함까지 생각하라 4장 등 돌린 고객 다시 모시기 전략 01 맞춤 서비스를 위해 고객정보를 공유한다면 02 절대로 고객을 놀라게 하지마라 5장 고객의 기대를 서비스에 담아라 01 고객처럼 생각하라02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는 Mr. BIV03 서비스를 효율성과 맞바꾸지 마라 04 정보수집 툴 활용하기 05 결국 문제해결의 답은 사람이다 6장 특별한 서비스 조직 만들기 01 서비스 직원을 뽑을 때 생각해야 할 4가지 02 고객 만족을 위해 직원을 훈련시켜라 03 똑똑한 직원은 고객의 필요를 알고 움직인다 04 위대한 서비스 리더의 5가지 특징 05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비용은 얼마일까 7장 온라인 서비스의 황금법칙 01 양날의 칼을 가진 인터넷 02 좋은 의견을 말해줄 전도자를 만들어라 03 완벽한 웹사이트의 마무리는 사람이다 04 어느 카펫 청소업체의 온라인 시스템 구축법 8장 고객과의 관계를 결정짓는 두 순간 01 고객과의 첫 대면에 민감하라 02 “안녕하세요?”의 타이밍 03 접수대와 온라인 방문객의 경로를 파악하라 04 작별인사는 또 다른 거래의 시작이다 에필로그_충성고객 확보가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부록_전화통화 가이드라인 주리츠칼튼, 불가리, 월트디즈니… “그들의 서비스는 이미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 * * * * 브랜드 서비스어 만들기부터 등 돌린 고객 다시 모시기까지 별 다섯 개짜리 기업을 만들어낸 서비스 명장들의 충성고객 확보 전략! “이제 서비스 전략가들만이 살아남는다!” - 세스 고딘 기업과 조직, 개인에게 특별한 보너스를 안겨줄 서비스 전략서! 최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서비스 전쟁’을 선포하며 ‘내수 시장의 불황이 예측되는 지금, 서비스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필요하다면 호텔이라도 벤치마킹하라”고 주문했다. 가장 잘나가는 자동차 회사의 CEO가 직원들에게 특별히 ‘호텔 서비스’를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비스 질’을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리츠칼튼 호텔과 제휴를 맺고 고객 응대 매뉴얼 개발을 추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이제 서비스가 기업의 주요한 경쟁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스 고딘이 이 책을 두고 한 말처럼 상품의 완벽한 품질은 기본이고 “이제 서비스 전략가들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이 책은 리츠칼튼, 불가리, 월트디즈니 등 세계적인 서비스 업체의 원동력이 된 서비스 명장들의 전략을 담고 있다. 기업의 생존을 고민하는 CEO라면, 조직의 실적을 고민하는 서비스 리더라면, 매일매일 고객과의 소통에 고민하는 직원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세스 고딘, 캔 블랜차드, 다니엘 핑크… 세계적인 비즈니스 구루들이 찬사를 보낸 서비스 명장들의 노하우! 이 책의 저자인 레오나르도 인길레리는 세계적인 서비스 기업에서 근무하며 혁신적인 서비스 개념을 도입, 회사를 키워낸 서비스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서비스 품질 관리 실적이 탁월한 기업에 수여하는 ‘말콤 볼드리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서비스 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상이다. 또한 그는 ‘고객의 필요를 예측하고 준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특별한 이익을 창출한다’는 개념을 도입하여 세스 고딘, 캔 블랜차드, 다니엘 핑크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공저자인 마이카 솔로몬은 지하실 단칸방에서 달랑 신용카드 한 장을 들고 창업했던 소형 제조업체를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유명한 사업가다. 이들 저자들은 전통적인 서비스 업체인 리츠칼튼에서부터 신생 온라인 업체인 아마존닷컴에 이르기까지, 호황이든 불황이든 경기의 흐름에 상관없이 유래 없는 비즈니스 전략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을 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고객 충성심 구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충성고객은 기업의 매출을 올릴 뿐만 아니라 ‘걸어 다니는 광고판 역할’까지 한다. 저자들의 서비스 비법은 단순한 고객 만족 창출을 넘어 ‘충성고객 모시기’로 이어지는 서비스다. 스타벅스가 놓친 서비스는? 세계적인 기업의 서비스를 넘어서는 서비스! 그렇다면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란 어떤 것일까? 서비스의 기본은 완벽한 제품, 세심한 전달, 적절한 타이밍이다. 이 세 가지의 요건을 갖추었을 때 고객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다.그러나 단순한 고객만족이 아닌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는 이 지점을 넘어서야 한다. 앞서의 세 가지 서비스 요건이 갖추어졌다는 전제하에, 충성고객 확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저자들은 스타벅스를 이용하면서 난감했던 사례를 예로 하여 예측 서비스의 필요성을 전한다. 저자 중 한 사람인 마이카는 어느 날 업무 차 방문한 지역에서 스타벅스에 들려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고 전한다. 복잡한 절차를 꾹꾹 참아내며 사용 등록을 마쳤지만, 승인 절차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스타벅스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먼저 스타벅스 서비스 사용 승인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이 같은 스타벅스의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두고 저자들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필요를 미리 파악하지 못하고 제공한 서비스 사례로 이로 인해 스타벅스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기회를 놓쳤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저자들이 말하는, 고객의 요구를 미리 파악하는 ‘예측 서비스’는 어떻게 가능할까? 저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전하는데 한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만약 병원이라면 접수직원으로 하여금 환자들이 도착할 때마다 인상착의를 간단하게 기록하도록 훈련시킨다(예: 줄리아 존스, 45세, 빨간색 블라우스, 금발). 이렇게 기록해두면 환자가 치료실에 들어갈 순서가 됐을 때 간호사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줄리아 존스’라는 손님을 찾아서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인사를 전할 수 있다. 이렇듯 고객의 욕구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고객의 개인적인 상황과 인격을 존중하는 행위가 되어 고객충성도를 확보하게 해준다. 호황이든 불황이든 고객이 몰리는 충성고객 모시기’ 실전 지침서! 브랜드 맞춤식 서비스어 만들기부터 서비스 실패를 충성고객 확보의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까지, 저자들은 이 책에서 ‘예측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지침을 아래와 같이 전한다. 1. 일등 기업을 만들어낸 서비스 고수들의 실전 사례를 참고하라 “불황에도 고객이 몰리는 기업은 따로 있다!” 세계적인 서비스 기업인 리츠칼튼, 불가리, 월트디즈니의 노하우를 적용하여 당신 기업만의 충성고객을 확보해 고성과 조직을 구축한다. 2. 브랜드 맞춤식 서비스어를 만들어라 “고객은 마케팅 캠페인보다 직원과의 사소한 대화에 움직인다.” 회사에 적합한 언어 스타일을 만들어서 직원들의 언어 스타일을 브랜드 특성에 맞춰 교육시킨다. 3. 고객의 요구를 미리 알아채는 요령을 터득하라 “고객이 요구해서 응대했다면 이미 당신의 서비스는 늦었다.”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직원을 뽑기 위해서는 각각의 직책에 맞는 재능을 갖춘 사람을 선택한다. 4. 명품 직원을 만드는 서비스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라 “직원이 서비스를 결정하고 고객을 움직인다.” 모든 직원이 소비자 불만을 처리하기보다는 전문화된 서비스 훈련을 받은 직원이 고객을 대응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5. 서비스 실패를 충성고객 확보로 바꾸는 전략을 사용하라 “서비스에 실패했는가? 그때부터가 기회다.” 서비스 실패 시 엄마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충성도 높은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최대 기회를 만든다. 6. 고객과의 관계를 결정짓는 인사의 법칙을 활용하라 “인사는 언제 해야 할까? ‘안녕하세요?’에도 타이밍이 있다.” 고객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감정적인 순간들이 찾아오면 환영인사와 작별인사에 집중하여 좋은 인상을 남긴다. 상품의 품질은 기본이고 새로운 차별화 전략만이 생존할 수 있는 시대, 이 책은 고객 만족을 넘어서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만이 기업은 물론 조직과 개인의 생존 전략임을 인식시키고 그들이 이미 다양한 기업에 적용하여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낸 서비스의 실천 지침을 전한다. 호황이든 불황이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면, 당신의 조직에 숫자로 나타날 만한 성과를 얻고 싶다면, 당신이 어떤 사업을 하든, 이 책의 서비스 비법이 그 해답을 전해줄 것이다.
향수
매월당 / 정지용 지음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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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지음
한국 명시 따라 쓰기 4권. 정지용의 시집인 《정지용 시집》과 《백록담》에 수록된 작품들 중에서 주요 작품들을 선별하여 재구성한 것. 시인 정지용은 지나친 감상주의로 흘렀던 1920년대 시단에서 절제된 언어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 나갔으며 감상의 단순한 나열을 넘어서, 절제된 감정을 시각적이고 촉각적으로 형상화하여 1930년대 모더니즘적 특성을 반영하는 이미지즘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다.제1장 향수 오월 소식 / 이른 봄 아침 / 압천鴨川 / 석류 / 발열發熱 / 향수鄕愁 / 갑판 위 / 태극선太極扇 / 카페 프란스 / 슬픈 인상화印像畵 / 조약돌 / 피리 / 달리아 / 홍춘紅椿 / 저녁 햇살 / 벚나무 열매 / 엽서에 쓴 글 / 선취船醉 / 밤 / 슬픈 기차 / 황마차幌馬車 / 새빨간 기관차 / 밤 / 호수 1 / 호수 2 / 호면湖面 / 겨울 / 달 / 절정絶頂 / 풍랑몽風浪夢 1 / 풍랑몽風浪夢 2 / 말 1 / 말 2 / 바다 1 / 바다 2 / 바다 3 / 바다 4 / 바다 5 / 갈매기 제2장 고향 해바라기 씨 / 지는 해 / 띠 / 산 너머 저쪽 / 홍시 / 무서운 시계 / 삼월 삼짇날 / 딸레 / 산소 / 종달새 / 병 / 할아버지 / 말 / 산에서 온 새 / 바람 / 별똥 / 기차 / 고향 / 산엣 색시 들녘 사내 / 내 맘에 맞는 이 / 무어래요 / 숨기 내기 / 비둘기 제3장 다른 하늘 바다 1 / 바다 2 / 비로봉 / 홍역 / 비극 / 시계를 죽임 / 아침 / 바람 / 유리창 1 / 유리창 2 / 난초 / 촛불과 손 / 해협 / 다시 해협 / 지도 / 귀로 / 불사조不死鳥 / 나무 / 은혜 / 별 / 임종臨終 / 갈릴리 바다 / 그의 반半 / 다른 하늘 / 또 하나 다른 태양 제4장 백록담 장수산 1 / 장수산 2 / 백록담 / 비로봉 / 구성동九城洞 / 옥류동玉流洞 / 조찬朝餐 / 비 / 인동차忍冬茶 / 붉은 손 / 꽃과 벗 / 폭포 / 온정溫井 / 삽사리 / 나비 / 진달래 / 호랑나비 / 예장 / 선취船醉 / 유선애상流線哀傷 / 춘설春雪 / 소곡小曲 / 파라솔 / 별 / 슬픈 우상偶像 작품 해설 작가 연보이 책 《향수》는 시인 정지용의 시집인 《정지용 시집》과 《백록담》에 수록된 작품들 중에서 주요 작품들을 선별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권영민은 그의 저서 《정지용 시 126편 다시 읽기》에서 ‘그의 시는 자연을 통해 자신의 주관적인 정서와 감정의 세계를 토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면서 자연에 대한 자신의 감각적인 인식 그 자체를 언어를 통해 질서화하면서 하나의 새로운 미적공간으로 창조해 낸다. 이 새로운 시범은 모더니즘이라는 커다란 문학적 조류 안에서 설명되기도 하고 이미지즘이라는 이름으로 규정되기도 한다.’라고 평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시인 정지용이 남긴 120여 편의 작품은 20세기 우리 문학사에 큰 의의가 있다. 섬세한 언어와 절제된 감각으로 시의 언어를 통해 ‘공간의 미’를 창조한 시인 정지용! 시인 정지용은 지나친 감상주의로 흘렀던 1920년대 시단에서 절제된 언어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 나갔으며 감상의 단순한 나열을 넘어서, 절제된 감정을 시각적이고 촉각적으로 형상화하여 1930년대 모더니즘적 특성을 반영하는 이미지즘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다. 그는 시의 형식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며 20세기 우리 문학사에서 큰 의의를 남겼는데, 그가 남긴 작품들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제1장은 초기에 쓰인 시들로 ‘임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아름답고 고요한 정경’을 묘사한 순수 서정시가 주를 이룬다. 당시 교토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시인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작품도 다수 창작했는데, 그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향수>는 떠나 온 고향에 대한 화자의 그리움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시인은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에서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바다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동시에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움에 젖기도 하였다. 시인에게 있어 일본에서의 유학생활은 그가 새로운 문물을 접하고 근대적 감각을 일깨우는데 큰 몫을 했으며, 이 시기의 작품에는 시인 특유의 절제되고 감각적인 언어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제2장은 동요와 민요적 성향이 드러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더니스트라 불리던 정지용은 새로움을 추구하면서도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서를 잊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해바라기 씨>는 화자가 해바라기 씨를 심은 뒤 새싹이 트는 과정을 묘사한 시인데, 새가 날아와 먹지 못하도록 ‘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 / 바둑이가 앞발로 다지고 / 괭이가 꼬리로 다진다.’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통해 어린아이와도 같은 순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제3장의 시들은 시인이 가톨릭에 귀의하고 나서 쓴 작품들로서, 이 시기에는 좀 더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묘사가 두드러지며 색채 대비를 통해 시각적 요소를 더하여 역동적이며 생생하게 표현했는데, 1930년대 모더니즘적 특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절대자에 대한 믿음과 사랑, 절대자를 통한 참회’와 같은 내용을 다룬 작품들을 다수 창작하며 시인의 종교적 의식이 그의 시에 잘 반영된 시기이기도 하다. 제4장은 자연을 노래한 ‘동양적인 시’라고 볼 수 있다. 초기 시의 다수가 ‘바다’를 소재로 했다면 후기 시에서는 ‘산’을 노래한 작품이 주를 이루며 이 시기에 시인은 한라산, 장수산, 금강산 등을 소재로 삼아 복잡한 세상과는 단절된 고즈넉한 세상을 노래했다. 이러한 이유로 정지용을 두고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에서 현실을 도피하고 외면하는 나약한 지식인이라는 일부의 비판도 있으나 그 시대에 정지용은 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저항을 한 것이다.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하여 작품에 반영하고, 언젠가는 맞이할 평온하고 희망적인 세계를 노래하는 일이 문인으로서의 소명이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와 분단이라는 두 가지 비극을 동시에 겪으며 암울한 시대 속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소임을 다한 정지용의 작품을 만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부에서는 월북이나 납북된 문인들의 작품을 금서로 지정했기에 1988년 해금이 되기까지는 40여 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것이다. 안타까운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 그의 작품은 20세기 우리 문학사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오랜 시간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작품에 목말라 있던 독자들에게 있어 이 책 《향수》는 그의 집약된 시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향수>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흙에서 자란 내 마음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사철 발 벗은 아내가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하늘에는 성근 별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고향>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산꿩이 알을 품고뻐꾸기 제철에 울건만,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오늘도 메 끝에 홀로 오르니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해바라기 씨>해바라기 씨를 심자.담모롱이 참새 눈 숨기고해바라기 씨를 심자.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바둑이가 앞발로 다지고괭이가 꼬리로 다진다.우리가 눈감고 한밤 자고 나면이슬이 내려와 같이 자고 가고,우리가 이웃에 간 동안에햇빛이 입맞추고 가고,해바라기는 첫 시약시인데사흘이 지나도 부끄러워고개를 아니 든다.가만히 엿보러 왔다가소리를 깩! 지르고 간 놈이─오오, 사철나무 잎에 숨은청개구리 고놈이다.
환단고기 연구
상생출판 / 윤창열 (지은이)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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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윤창열 (지은이)
동방 한민족 9천년 역사와 정신세계, 사상과 철학을 밝혀주는 유일무이한 진서眞書이자 보서寶書인 환단고기를 연구하였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한국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서 문................................................................................... 5 제1편 | 雲樵 桂延壽의 生涯와 思想 및 業績............................11 1. 들어가는 말.....................................................................11 2. 生涯...............................................................................13 3. 思想 및 業績.....................................................................21 4. 나오는 말........................................................................57 제2편 | 환단고기桓檀古記 진서고眞書考 (Ⅰ)..........................61 1. 들어가는 말.....................................................................61 2. 환단고기의 진실성............................................................64 3. 나오는 말........................................................................81 제3편 | 환단고기 진서고(Ⅱ)................................................87 1. 들어가는 말.....................................................................87 2. 북한의 단군릉은 5세 단군 丘乙의 무덤이다...........................89 3. 神誌秘詞는 神誌發理가 지은 誓効詞이다.............................. 101 4. 『환단고기』는 夏商 교체기의 비밀을 밝혀주고 있다................ 107 5. 『환단고기』는 8조禁法을 모두 기술하고 있다........................ 110 6. 古公亶父의 岐山移住에 대한 의문을 풀어준다....................... 115 7. 나오는 말...................................................................... 119 제4편 | 桓檀古記를 통해서 본 三國遺事 古朝鮮記 해석...........125 1. 들어가는 말................................................................... 125 2. 삼국유사와 환단고기의 관련 내용 비교............................... 127 3. 환단고기를 통해서 본 고조선기의 내용분석.........................144 4. 나오는 말...................................................................... 173 제5편 | 桓檀古記를 통해서 본 卒本의 위치...........................179 1. 들어가는 말................................................................... 179 2. 卒本의 位相과 史書에서의 위치비정.................................... 180 3. 卒本에 대한 한국 학자들의 주장........................................ 183 4. 五女山城에 대한 중국의 견해............................................. 187 5. 韓鎭書의 압록강 상류 중류지역설...................................... 191 6. 鄭寅普의 綏芬河說........................................................... 195 7. 이유립의 小綏芬河 유역 綏陽鎭說....................................... 197 8. 환단고기를 통한 위치 比定...............................................200 9. 나오는 말......................................................................205 제6편 | 광개토태왕비문과 환단고기의 整合性......................209 1. 들어가는 말...................................................................209 2. 광개토태왕 비문 精本作業 및 번역...................................... 211 3. 광개토태왕비문과 환단고기의 整合性.................................238 4. 나오는 말...................................................................... 255 제7편 | 산동지역의 八神祭에 關한 硏究...............................261 1. 들어가는 말................................................................... 261 2. 起源에 關한 考察.............................................................263 3. 八神과 八神祠의 位置....................................................... 271 4. 歷代의 八主祭祀..............................................................296 5. 나오는 말......................................................................300 제8편 | 원방각의 철학적 의미와 원방각 문화.......................305 1. 들어가는 말................................................................... 305 2. 원방각과 천지인.............................................................306 3. 원방각과 1, 2, 3............................................................. 314 4. 역사 속에서의 원방각 문화...............................................327 5. 나오는 말...................................................................... 341 제9편 | 太一의 意味에 대한 종합적 考察..............................345 1. 들어가는 말...................................................................345 2.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太一................................................346 3. 天地萬物의 시작으로서의 太一(Great One).......................... 352 4. 天地와 하나된 성숙된 인간 太一(Great Oneness)................. 358 5. 星名과 神名으로서의 太一.................................................360 6. 사람의 생명을 주재하는 大君으로서의 太一..........................368 7. 仙人名으로서의 太一 .......................................................370 8. 山名, 地名으로서의 太一................................................... 371 9. 기타 太一과 관련된 내용..................................................373 10. 나오는 말.................................................................... 375 제10편 | 太一神의 含意와 한국에서의 太一神 숭배................379 1. 들어가는 말...................................................................379 2. 문헌에 나타난 太一神...................................................... 381 3. 고려, 조선시대의 太一神 醮祭............................................392 4. 나오는 말...................................................................... 413 제11편 | 天符經의 太一思想..............................................417 1. 들어가는 말................................................................... 417 2. 太一의 개념과 역사 속에서의 의미...................................... 419 3. 天符經의 太一思想...........................................................440 4. 나오는 말......................................................................449 제12편 | 天符經의 三極思想..............................................453 1. 들어가는 말................................................................... 453 2. 무극, 태극, 황극의 개념................................................... 455 3. 무극, 태극, 황극의 상관성................................................484 4. 天符經의 三極思想...........................................................490 5. 나오는 말......................................................................504동방 한민족 9천년 역사와 정신세계, 사상과 철학을 밝혀주는 유일무이한 진서眞書이자 보서寶書인 환단고기를 연구하였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한국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북한의 단군릉, 팔조금법, 고구려 최초의 수도 졸본, 광개토태왕 비문, 천부경 등에 대해서 새로운 안멱을 열고, 인간 삶의 궁극 목표가 천부경의 핵심인 태일太一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소설 1집
문학나무 / 스마트소설 편집부 (엮은이)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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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나무
소설,일반
스마트소설 편집부 (엮은이)
「스마트소설」 1집 창간호.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 수상작가 8인, 2020신춘문예 당선작가 11인, 일반 기성작가 11인, 서른 명의 작가의 스마트소설 30편이 수록되었다.30인 작가 스마트소설 창간에 붙여 001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 수상작가 주수자 _ 길거나 짧거나 연극이 끝날 때 016 양진채 _ 폭력 026 김엄지 _ 여름 034 김상혁 _ 세상에 좋은 남자는 040 윤해서 _ 물결 046 곽정효 _ 숲 052 안영실 _ 에메랄드 058 문서정 _ 여섯 번째 손가락 064 2020신춘문예 당선작가 스마트소설 강이나 _ 지프트섬 모험기 076 김수영 _ 안녕한 거리距離 082 서장원 _ 이륙 088 송경혁 _ 세탁 094 신종원 _ 치수재기 100 오은숙 _ 하늘에서 별이 내려와 108 이경미 _ 에버그린 114 이소정 _ 우리는 매일 고양이를 122 이은향 _ 오타 130 정무늬 _ 엘리엇 136 현해원 _ 흔적 144 문학나무 스마트소설 발표작가 152 여기 내가 걸어온다 _ 고은주 160 초록뿔테 안경 _ 김경 168 소년을 본다 _ 김성달 174 춤추는 하얀 국화 _ 김주욱 180 헤르타 뮐러의 손수건 _ 김호운 186 아버지 _ 박인 192 파피루스, 누구 _ 원교 198 바이러스 공장 _ 정광모 204 미인도 _ 정승재 212 홀+짝 _ 최성배 218 브라마리 쁘라나야마(벌 호흡) _ 허택『스마트소설』 1집 창간호가 나왔다. 문학나무의 ‘나무소설가’ 별책으로 출간되었다.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 수상작가 8인, 2020신춘문예 당선작가 11인, 일반 기성작가 11인, 30작가의 스마트소설 30편이 문학의 별로 빛나는 우리나라 초유의 잡지다.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가마다의 화보와 3행 산문이 스마트폰으로 지인에게 바로 주고받을 수 있어 독서도서 시장의 총아가 되고 있다. 수록작가들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 수상작가 주수자 양진채 김엄지 김상혁 윤해서 곽정효 안영실 문서정 2020신춘문예 당선작가 스마트소설 강이나 김수영 서장원 송경혁 신종원 오은숙 이경미 이소정 이은향 정무늬 현해원 문학나무 스마트소설 발표작가 고은주 김경 김성달 김주욱 김호운 박인 원교 정광모 정승재 최성배 허택
존 홀트의 학교를 넘어서 : 학교 밖에서 찾는 능동적 배움의 길
아침이슬 / 존 홀트 글, 공양희 역 /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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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존 홀트 글, 공양희 역
는 능동적이고 흥미로운 삶으로 이끄는 배움의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대안교육과 홈스쿨링의 선구자 존 홀트가 제안하는 혁신적 교육실천을 담고 있다.『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와『아이들은 왜 실패하는가』를 통해 아이들이 타고난 배움의 능력과 학교에서의 실패를 관찰하며 심도 깊은 교육철학을 이야기했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교육의 대안과 그 실천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학교 안에서는 진정한 배움이 이뤄질 수 없다고 말하며, 더 나은 배움을 위해서는 아이들을 학교로부터 빼내야 한다고 결론 내린다. 강제적인 교육은 두려움만 심어줄 뿐이며, 우리가 최고로 잘 배울 수 있는 곳은 학교가 아니라 삶 속이라는 것이다. 제도 교육의 목적에 대해 비판하고 그 대안을 찾고자 끊임없이 고민했던 저자의 목소리는 진정한 교육과 배움은 무엇인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전해준다. 추천사 1 교육 대신에 ‘하기’ 2 ‘배움’이라는 신화 3 하미를 위한 학교, 교육자를 위한 학교 4 하미들을 위한 다양한 자원 5 하미들을 위한 또 다른 자원 6 하미들과 하미의 교-사들 7 제대로 된 가르침 8 교-사들의 진짜 권위 9 인간의 본성 10 멋진 학-교, 니 릴레 스꼴레 11 학교 개혁의 실패 12 학-교는 무엇을 위해 있는가 13 학-교가 실제로 가르치는 것들 14 순종적인 고문자들 15 학-교에서 학-교로 16 왜 가르치는가 17 우리에게 기회가 있는가 옮긴이의 말 왜 학교 밖인가? 대안교육의 포문을 연 존 홀트는 사람들 각각에게는 다양한 개성과 관심사가 존재하며, 그것을 잘 살리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보았다. 때문에 학교라는 곳에서 자신의 흥미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지식을 억지로 익히는 것은, 시간낭비일뿐더러 아이들에게 두려움만 가르쳐줄 뿐이라고 말한다. 자막 없이 영화를 보기 위해 영어에 매진해 최고의 전문 번역가가 됐다거나,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드럼이 좋아 밤낮 없이 연습한 결과 최고의 드럼 연주자가 됐다는 사람들만 봐도 우리가 무언가를 가장 잘 배울 때는, 스스로가 무엇을 할지 선택하고 그 배움으로 뛰어들 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그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학교를 개혁하면 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에서 학교를 개혁하고자 해왔고 좀 더 노력하면 학교는 더 나아질 거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홀트는 학교가 개혁된다고 해서 재미있고 활기차며 인간애 넘치는 곳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깬다. 학교의 목적 자체가 나쁜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의 진짜 목적은 아이들을 경쟁시키고 등급을 매겨,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지, 아이들을 전인적인 인간으로 길러내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오히려 학교는, 일류 대학-일류 직장-일류 인생으로 이어지는 사회 구조 속에서 모두를 경쟁시켜 승자를 만들어내고 권위에 복종하도록 가르치는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학교의 그 목적 자체가 나쁜 것인데 그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이뤄진다 한들 깊거나 오래갈 수 있겠는가?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이며 자유로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방법은 단 한 가지뿐이다. 가능한 한 아이를 학교로부터 멀리 떼어놓고, 진정한 배움을 이룰 수 있는 다른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만일 학교를 벗어나게 할 수 없다면 그 교육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덜 손상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의 길일 것이다. 배움에 대한 통념을 깨라! 홀트가 말하는 자기 주도적이며 흥미로운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과 배움을 통합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학교나 학원 등 학습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공간 안에서만 배울 수 있고, 그곳에서 최고로 잘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배우기’와 ‘하기’는 다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을 배워야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어 학원에서 오랫동안 공부한 사람보다 영어를 쓰는 환경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영어를 잘한다. 어머니들이 요리에 능숙한 이유는 요리학원에서 요리를 배웠기 때문이 아니라, 매일 요리를 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무언가를 경험하면서, 삶 속에서 실수하고 연습하고 보완해가면서 배우는 것이지, 그것을 ‘학습’하면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홀트는 ‘배움’ 대신에 ‘하기doing\'라는 말을 사용한다. 어떤 일을 잘하고 싶다면 다만 그것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서툴 것이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면 더 잘하게 될 것이고,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진정한 배움의 길은 아주 간단하다.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라! 능동적 배움을 위한 구체적 교육 방법론 기존의 책들이 교육에 대한 열렬한 비판이 무색할 정도로 애매모호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면, 존 홀트는 오늘날 널리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는 책 전반에 걸쳐 ‘하기’를 실천하는 데 필요한 학습 조건이나 교육법, 마음가짐 등등을 검토하고 있는데, 그가 말하는 교육법은 학교와 같은 기관이나 비싼 수강료, 명성 있는 교사 등을 필요로 하지 않을뿐더러 어렵지도 않다. 다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주변의 교육자원을 활용하면 된다. 각자의 학습 스케줄을 위해서는 학교 스케줄을 삼가고 독립적인 공부 프로그램을 세운다. 관심 있는 분야의 개별 강의를 수강하고, 신문, 잡지 등 출판 자원을 활용한다. 박물관, 콘서트, 도서관이나 대학의 강연 시리즈에 참여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지역 자원을 만들어낸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서로 나누는 교육통화나 지역 환경보호단체 등이 그 예다. 이런 자원들 말고도 ▶교사가 도움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자서 배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제대로 된 가르침이란 무엇이며 ▶잘되고 있는 학교와 교사에는 어떤 예가 있는지 실제적으로 필요한 조언을 담았다. 이 책은 공부를 잘하는 법이나 자격증을 쉽게 딸 수 있는 법, 일류 대학에 가는 법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다만 배움과 삶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홀트가 제시한 방법들이야말로 어떤 것을 표면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닌, 그것에 정통하기 위한 방법이며, 우리의 삶을 좀 더 흥미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니 어떤 분양의 자격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 분야를 제대로 마스터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홀트의 제안을 꼭 참고하기 바란다.
지구 밖의 사랑
&(앤드) / 정보영, 문혜연, 이가인, 이은규, 차성환, 이윤우, 임지훈 (지은이) / 2023.03.10
13,000
&(앤드)
소설,일반
정보영, 문혜연, 이가인, 이은규, 차성환, 이윤우, 임지훈 (지은이)
『지구 밖의 사랑』은 동인 ‘행성’의 첫 앤솔러지 시집으로, 정보영, 문혜연, 이가인, 이은규, 차성환, 이윤우 시인이 여섯 편의 시와 한 편의 에세이를 선보인다. 각각의 장 뒤에는 임지훈 평론가의 해설이 덧붙여져 있다. 여섯 명의 시인이 말하는 그들의 사랑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프롤로그 지구 밖의 사랑 카운트다운 1분 30초 전 1. 눈 내리는 여름/정보영 시 Poetry 그립 평양냉면 먹기 화곡 귀 기울여 듣는 여름 상영관 한겨울에 우유 데우기 에세이 Essay 우리, 첫눈이 내리면 만나요 행성 히치하이커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2. 슈팅 스타, 톡톡/문혜연 시 Poetry 여름 이야기 한여름 슈팅스타 유월 여름 해변의 여름귤나무 시계가 있던 자리 에세이 Essay 여름을 좋아하시나요? 행성 히치하이커 순간을 믿어요 3. 춤을 처음 춰 보는 사람들을 위한/이가인 시 Poetry T 거울-커버 skinny love 병실 영영호 love, 버그 미미는 어디로 에세이 Essay 지속되는 한밤과 여전히 알 수 없는 것들 행성 히치하이커 익숙한 시간 속에 불시착, 불시착 4. 차찬텡/이은규 시 Poetry 나와 너와 귤과 탱자 당인리 발전소 흰 차찬텡 터키 아이스크림 밤의 물체 주머니 에세이 Essay 가도 가도 왕십리에서 버몬트 숲까지 행성 히치하이커 차찬텡, 차찬텡, 소리 내어 말하면 5. 까맣고 못생긴 작고 슬픈/차성환 시 Poetry 나의 개 버섯 캐시미어100 꽃 속눈썹 리미티드 에디션 에세이 Essay 희미한 슬픔만 남았으면 좋겠다 행성 히치하이커 계속 걸어 볼까, 산뜻한 슬픔의 속도로 6. 위성들 위성들 위성들/이윤우 시 Poetry 상영 작고 의미 없는 것 붉은 잔 향으로 가득한 여백 사막의 꽃 가장자리 에세이 Essay 화면 안의 레벨업 행성 히치하이커 아름다움 가운데 단 하나 에필로그 사랑을 간직한 당신에게 추천의 말 사랑을 찾아가는 히치하이커‘지구 밖의 사랑’으로 우주선의 카운트다운 시작합니다. 5 4 3 2 1 사랑하게 될 당신에게. 만약 당신이 하나의 행성이라면, 타인도 하나의 행성일 텐데요. 여기, 각자의 방식으로 타인을 향해, 사랑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여섯 명의 행성이 있어요. 당신은 사랑의 행성에 가 본 적 있나요? (‘프롤로그’ 중에서) 누구나 저마다의 우주를 품고 산다는 말이 있다. 여기, 여섯 명의 시인이 모여 각자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행성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새롭게 찾아온 사랑을 기쁘게 맞아들이며, 때로는 식어 가는 사랑을 끝없이 유예하며 자신만의 사랑의 행성을 소개한다. 그들의 행성을 유유히 여행하다가 길을 헤매지는 않을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행성 히치하이커 임지훈 평론가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지구 밖의 사랑’으로 떠나 보자. 『지구 밖의 사랑』은 동인 ‘행성’의 첫 앤솔러지 시집으로, 정보영, 문혜연, 이가인, 이은규, 차성환, 이윤우 시인이 여섯 편의 시와 한 편의 에세이를 선보인다. 각각의 장 뒤에는 임지훈 평론가의 해설이 덧붙여져 있다. 여섯 명의 시인이 말하는 그들의 사랑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의자에 앉아 의자에 의지한다 의자는 아직 의자고 의자는 언제까지고 의자일 수 있는 의도와 방향이 있다 눈을 감은 너는 해야 할 고백을 되감고 있다의자는 머물러 있고 우리는 반듯하게 앉아 영화가 끝나지 않길 기다린다촛농 떨어지면전자레인지 안에 끓어오르는 카레몇 년째머물러 있는 신발들-정보영, 「상영관」 중에서 당신 두 눈 앞얼굴이 사라지는 기분 기다리는 부고가 있어요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이제 때가 되어 버린 전화가 울리지 않네요 원래 그럴 예정이었겠지만 오늘 하루는 그냥 지나가나 봐요 -문혜연, 「여름」 중에서 우유는 여전히 하얗지 벌레가 가라앉으면 있던 것도 까먹지 내 몸에서 나온 것도 모르지 알면서 모른 척하는지 정말 모르는지 나는 모르지 나는 망각을 좋아하고 또 잘하니까 -이가인, 「love, 버그」 중에서
유행어 사전
글항아리 / 이재현 지음 / 2017.12.19
16,000
글항아리
소설,일반
이재현 지음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한국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시쳇말 아흔 개를 그 낱말의 어원, 현상, 영향을 통해 분석한 책이다. 알다시피 이 시기는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학계와 언론은 한국 현대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가 되리라고 전망했고, 사실 그 전부터 알았다. 범상치 않은 시대를 살아낸 평범한 개인들이 일상에서, 광장에서 일찍이 체험하고 목격해온 사건과 현상들을 통해서. 그 과정에서 숱한 유행어가 부활하거나 탄생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 유행어를 통해 현시대를 이야기했다.머리말 슈퍼 전파자 썸 배신 먹방 합병 ㅋㅋㅋ 번역 수포자 비례 주어 혼밥 유감 뇌섹남 헬조선 시월드 혁신 꼰대 역사 이산 트롤 흙수저 뒤끝 열정 페이 인민 자뻑 싹쓸이 쇼핑 사소한 차이 소요 전해라 불가역적 애데릴라 젠트리피케이션 영입 기준금리 미국 공천 놉 인공지능 인공지능의 윤리 힙하다 종이 신문 선거 한남 훅 일당 비트코인 ㅇㅈ 전화변론 사기 와드 포스트잇 노인 빈곤 저성과자 브렉시트 빻다 개돼지 증강현실 협치 러스트 벨트 대륙의 실수 국뽕 레임닭 주모자 아재 답정너 여진 물대포 COD 대리전 시알못 오장육부 박ㄹ혜 개쩐다 성난 백인 공동정범 탄핵 축출 행장 책임 공화 법꾸라지 post-truth 국가 경제 버즈 You’re Fired! 프로불편러 ⓘ 3대 세습 6월항쟁 30주년 공위기90개의 유행어로 들여다본 한국사회, 한국 사람의 생각, 나날, 유희, 물정 그리고 정치! 평범한 하루, 먹고 말하고 노는 것에서부터 미증유의 탄핵까지. 한국 사람은 역사의 ‘기점’이라 불리는 지난 몇 해를 어떻게 살아왔나? 잠깐 유행했다 흘러가는 듯 보이는 시쳇말들은 의외로 그 나날들을 썩 훌륭하게 포착해낸다. 그것도 유행어여서, 유행어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령 “헬조선”이라 불린 한국 사회에서 이른바 “○수저” 청년들은 “혼밥”을 해가며 “열정 페이”에 시달렸으나, “답정너”에 굴하지 않고 “ㅋㅋㅋ”을 잃지도 않으면서 “포스트잇”으로 연대하고, “주모자”가 되어 역사를 바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시민을 “개돼지”라 부르고, 시민에게 “물대포”를 쏘아대고도 “법꾸라지”처럼 책임을 피해 다니던 “레임닭” 정권은 결국 시민에 의해 “탄핵”되어 “축출”당했다. 가볍게 쓰인 이 말들은, 그래서 결코 ‘가볍게만’ 기록될 수는 없다. 적대 정치, 패권 정치와 달리 ‘갈등하는 민주주의agonistic democracy’의 언어들이 으레 그렇듯이. Youthquake. 2017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꼽은 말이다. 젊음youth과 지진earthquake의 합성어인 youthquake는 애초 청년 문화가 그 어느 시대보다 더 찬란하게 꽃피었던 1960년대에 사회 전반에 걸쳐 정치적·문화적 격변을 일으킨 그들의 문화를 일컫는 말이었다. 우리말로 치면 ‘X세대’같이 철지난 듯 보이는 이 단어가 5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리며 ‘Antifa’(반反파시즘) ‘Broflake’(자신의 가부장적 시각에 반하는 진보적 사고방식에 쉽게 화를 내는 남성) 등을 제치고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에까지 오른 것이다. 그 배경에는 영국 노동당의 약진과 극우주의자 마린 르펜을 누르고 마크롱을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한 청년 세대의 사회 참여가 있었다. 한편 미국 온라인 사전인 메리엄웹스터는 페미니즘을 2017년의 단어로 선정했다. 트럼프를 앞세운 백인 남성 사회의 여성혐오에 반하여 전 지구로 퍼져나간 ‘여성 행진Women’s March’, 할리우드 영화계의 만연한 강간 문화를 고발한 ‘미투Metoo 캠페인’ 등 여성의 행동이 그 주역이었다. 이들 유행어가 보여주는 세계상은 극우주의, 차별과 혐오, 반지성주의 등의 득세에 대한 대중적 반발이다. 그러니까 유행어는, 반짝 소비되고 마는 시쳇말처럼 보일지라도 지금의 세계를 포착해낼 도구로 쓰이는, 그것도 꽤 적절하고 효율적이면서 대중적이기까지 한 최전방의 언어인 것이다. 문화평론가 이재현의 『유행어 사전』은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한국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시쳇말 아흔 개를 그 낱말의 어원, 현상, 영향을 통해 분석한 책이다. 알다시피 이 시기는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학계와 언론은 한국 현대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가 되리라고 전망했고, 사실 그 전부터 우리는 알았다. 범상치 않은 시대를 살아낸 평범한 개인들이 일상에서, 광장에서 일찍이 체험하고 목격해온 사건과 현상들을 통해서. 그 과정에서 숱한 유행어가 부활하거나 탄생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 유행어를 통해 현시대를 이야기했다. 유행어들이 보여주는 한국사회 2015-2017 『유행어 사전』의 첫 표제어는 “슈퍼 전파자”[감염 환자 중에서도 보통 사람보다 감염률이 더 높은 사람]다. 세월호 이후 또다시 반복된 정부와 유관기관의 무책임과 무능력으로 있어서는 안 될 수많은 희생을 낳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생겨난 단어다. “물대포”[시위 군중을 해산시킬 때 경찰이 사용하는 위해성 장비]는 원래 존재했지만, 이례적으로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말이다. 고故 백남기 씨의 희생으로 경찰의 불법적 진압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물론 어두운 시기였다고 해서 온통 이렇게 암울한 단어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두운 시기란, 해학과 풍자를 좋아라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그 특유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할 시기이기도 했던 것이다. 우리의 이런 현실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웃픈’[웃기고/웃긴데 슬픈] 단어들이 탄생했다. “번역”[한 나라말을 다른 나라말로 옮기는 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 로맨스 화법, 중언부언 화법, 지시어 남용 화법, 깨알 화법 등을 (우리말임에도 불구하고) ‘번역’해야 하는 못마땅한 처지를 익살맞게 표현한다. “박ㄹ혜”[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에서 형태의 유사성에 기대어 박근혜를 표기하는 방식] “법꾸라지”[법률+미꾸라지. 미꾸라지처럼 민주 질서를 흐려놓으면서 법에 의한 처벌을 능수능란하게 피해가는 사람] “레임닭”[‘레임덕’을 대통령 별명이 갖는 시적 각운 효과에 주목해서 변형시킨 것] 등도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함께, 그를 조롱하고 희화화하려는 뜻이 반영되어 있다. 한편 유행어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고, 소비하는 세대인 청년들의 언어에도 그 사정과 문화가 녹아들어 있다. “썸”[정식으로 사귀기 전에 감정적으로 교류하면서 탐색하는 과정이나 상태]은 정식 관계로 나아가기 전 단계의 썸도 있겠지만, ‘계산하는 주체’의 등장으로 관계에 있어 치러야 하는 부담과 비용을 피해 썸만 타는, 혹은 경제적 처지로 인해 정식 연애를 하지 못하고 썸만 타는 이들이 복잡한 심리도 얼마간 투영돼 있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혹은 혼자 먹는 밥의 준말]이나 “열정 페이”[일부 악덕 자본가들이 청년 세대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정당화하기 위해 써먹던 논리] “흙수저”[부잣집 자식을 가리키는 금수저와 은수저의 반대말] 같은 말은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간결하고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이 “헬조선”[젊은 사람들이 현재의 한국사회를 경멸적으로 부르는 말]이라 부르는 이곳에서, 청년 세대는 정치적·윤리적·문화적으로 삶 전체와 삶의 갖가지 중대한 행위들을 스스로 결정하고 그에 책임질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존재로서 “ㅇㅈ”[‘인정’의 초성을 딴 말]받지 못했다. 이는 가난한 노인 세대나 벼랑 끝에 선 노동자들, 희생자와 그 가족들이 ㅇㅈ 요구/ㅇㅈ 투쟁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우리 사회의 미성숙함을 그대로 보여주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까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말로써 변주되고, 고착화된다. 미리 답을 정해놓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그 자체를 부정하기, 반대 세력을 ‘불순 세력’으로 몰아가고 논의에서 배제시키기 등의 방식은 유신 체제, 위안부 합의, 국정교과서, 세월호 참사 등에서 수없이 반복돼온 프레임이다. 상식과 합의가 배반당하고 부정不正과 반동反動이 반복되는 사회에서 차별과 혐오에 반기를 드는 “프로불편러”[“이거 저만 불편한가요?” “이거 나만 불편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 불편한 사람들이 현실에 눈감지 않고 기꺼이 “주모자”[이화여대 학생들의 점거 농성 과정에서 교수 및 교직원의 출입을 막은 사건 때 터무니없게도 경찰에 의해서 소위 감금을 주도한 주동자들로 몰려버린 사람들]가 되어 “포스트잇”으로 연대하고, 촛불을 들고 거리로, 광장으로 나선 까닭에 우리는 지금 딱 이만큼의 현실을 살아간다. “수포자” “뇌섹남” “트롤” “아재” “힙스터” “애데릴라” “저성과자” 등도, 요지경 같아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오늘날 한국 사람들의 마음과 감각을 어떤 고상한 말보다 잘 담아내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 “비트코인” “증강현실” “종이 신문”의 위기 등 발달하는 기술과 관련된 말도 우리 삶의 문제와 직결된다. 또 “브렉시트” “러스트 벨트” “post-truth” “성난 백인” “You’re Fired!” 등 서구사회로부터 전해진 단어들은 우리의 현실, 우리가 어렴풋하게 혹은 극명하게 느끼는 이 수상쩍은 감각이 지구적 문제와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실감케 한다. 사전을 찾거나 읽다 보면, 그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직시할 때 환기되는 의미들을 반드시 만나게 된다. 『유행어 사전』이라고 이름 붙은 이 책의 표제어들은 더 그렇다. 유행어란 본디 널리, 순식간에 소비되지만, 누구도 그 의미를 오랫동안 깊이 곱씹어보지 않는 단어들이다. 그러나 위에 든 단어들이 말해주는 바는 그리 손쉽게 무시하거나 간과할 문제가 아니다. 『유행어 사전』의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말, 그러나 곧 우리로부터 멀어질 말들의 의미를 동시대인으로서, 가장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들여다보고 음미해보는 것. 저자는 ‘유행어’라는 분석 대상에 딱 들어맞는 특유의 속도감과 유머 감각으로 이 단어들을 마침맞게 해설해준다. 갑골문자와 라틴어 등 어원을 통해 들여다볼 때, 갖가지 사회 현상에 비춰 해석해볼 때, 또 저자의 관觀에 의거해 감상해볼 때, 스스로 생각해볼 때 우리가 평소 입에 올리던 이 단어들이 어떤 의미와 뉘앙스로 다가오고 변주되는지를 통해, 우리는 동시대인으로서 스스로의 시각과 감각을 점검해볼 수 있게 된다.정치적으로 보자면, 답정너는 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난다. 민주주의에서는 서로 다른 사회 집단이 갈등하고 경쟁한다. 어떤 문제든 간에 사전에 가급적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며, 이를 바탕으로 충분히 토론하고 숙의한 뒤에, 일정한 단계에서 투표를 통해서 결정한다. 투표 결과에 대해 소수는 다수에게 승복한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애초부터 소수의 권리와 의견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데 그 요체가 있다._「답정너」 성숙한 사회라면,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도 정치적·윤리적·문화적으로 그들의 삶 전체와 삶의 갖가지 중대한 행위들을 스스로 알아서 결정하며 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존재임을 ‘ㅇㅈ’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사회는 전반적으로 볼 때 그것을 인정하는 성숙한 단계로까지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누군가를 ‘ㅇㅈ’한다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의 사회적 현존및 고유의 문화적·윤리적 가치를 제대로 혹은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 승인하는 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_「ㅇㅈ」 영어 ‘private’의 라틴어 어원은 ‘privare’(탈취하다)다. 즉, 공동체에 속하는 것을 탈취해서 사적인 것으로 만드는 행위나 과정,혹은 그 결과물 등을 나타낸다. 라틴어에서는 private(사적인)과 republic(공동체의 것)이 의미상 직접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republic의 구성 요소인 public은 라틴어 pubes(성년 주민)에서 생겨났다. 성년 주민의 세계에 한해 공적이란 의미를 사용한 것은 오늘날의 관점으로는 매우 불합리해 보이지만, 어쨌든pubes는 영어 단어 puberty(사춘기)에 남아 있다._「공화」
네온 레인
네버모어 / 제임스 리 버크 (지은이), 박진세 (옮긴이) / 2018.11.01
14,000
네버모어
소설,일반
제임스 리 버크 (지은이), 박진세 (옮긴이)
퓰리처 상 후보,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MWA) 에드거 상 2회, 영국 범죄소설가협회(CWA) 골드대거 수상 작가 제임스 리 버크. 현존하는 범죄소설 작가들 중 전설로 불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수많은 작가들의 작가, 많은 국내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팬들이 오랫동안 출간을 기다려왔던 작가 제임스 리 버크의 작품이 네버모어에서 출간된다. 단편집 2편을 포함해서 2018년 현재까지 총 38권의 작품을 써낸 제임스 리 버크를 대표하는 것은 바로 '케이준(강제 이주당한 프랑스계 캐나다인, 주로 루이지애나주에 거주한다)' 형사 데이브 로비쇼이다. 21편의 작품이 이어지고 있는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는 아직까지도 미국 범죄문학계를 대표하는 시리즈이며, 2편이 영화화 되어 각각 알렉 볼드윈과 토미 리 존스가 데이브 로비쇼를 연기했다. 무죄를 주장하는 사형수를 찾아간 뉴올리언스 경찰서의 데이브 로비쇼 경위는 그에게서 라틴계 조직이 자신을 노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과 라틴계 조직과의 접점을 찾던 데이브 로비쇼는 몇 주 전, 늪에서 낚시를 하다 우연히 흑인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 사실을 떠올린다. 관할 지역의 보안관이 시체 부검을 하지 않은 채 단순 익사로 처리한 그 사건을 쉽게 넘기고 싶지 않았던 데이브 로비쇼는 독자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일개 형사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에 발을 담갔다는 사실을 깨닫는데…….1~12 에필로그가장 위대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그랜드 마스터’ 제임스 리 버크가 선사하는 거칠지만 시적 은유로 가득한 걸작 누아르! 제임스 리 버크는 헤비급 챔피언이다! -마이클 코넬리 ★퓰리처 상 후보,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MWA) 에드거 상 2회, 영국 범죄소설가협회(CWA) 골드대거 수상 ★영국 〈더 타임스〉선정 올 타임 범죄/추리소설 작가 50인 선정(10위) ★〈텔레그래프〉선정 올 타임 범죄/추리소설 작가 50인 선정 “거세게 몰아치는 여름의 폭풍을 연상시키는 작품. 믿을 수 없이 강렬한 묘사로 가득하다. 제임스 리 버크는 대가라는 평가에 걸맞은 작품을 써냈다” - <뉴욕 타임스> “제임스 리 버크는 미국 최고의 작가들 중 한 명이다.” - <가디언> “《네온 레인》부터 제임스 리 버크는 알코올 중독자인 루이지애나 경찰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를 거칠지만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내기 시작했다. 그 후, 그는 남부 고딕 전통을 혼자서 되살려 내었다. 어느 분야에서 따져도 가장 탁월한 미국 소설가 중 한 명이다.”- <텔레그래프> 무죄를 주장하는 사형수를 찾아간 뉴올리언스 경찰서의 데이브 로비쇼 경위는 그에게서 라틴계 조직이 자신을 노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과 라틴계 조직과의 접점을 찾던 데이브 로비쇼는 몇 주 전, 늪에서 낚시를 하다 우연히 흑인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 사실을 떠올린다. 관할 지역의 보안관이 시체 부검을 하지 않은 채 단순 익사로 처리한 그 사건을 쉽게 넘기고 싶지 않았던 데이브 로비쇼는 독자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일개 형사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에 발을 담갔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늪에서 발견된 젊은 흑인 여성의 시체는 한 명의 형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음모의 아주 사소한 일부분이었다. 루이지애나 주(州)의 뉴올리언스 제1관할서의 데이브 로비쇼 경위는 낚시를 하던 중 늪에서 젊은 흑인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시체를 발견한 곳이 자신의 관할이 아니었기 때문에 관할 보안관서에 시체를 인계한 데이브 로비쇼는 관할 보안관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관할 보안관은 연락도 없이 단순 익사로 처리한다. 살인의 냄새를 감지한 데이브 로비쇼는 관할 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조사하려하고, 얼마 전에 들었던 라틴계 조직이 자신을 노린다는 소문을 포함해, 많이 이들이 자신의 수사를 반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흑인 여성의 죽음과 관련된 인물로 마약조직의 두목 훌리오 세구라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렇게 훌리오 세구라를 시작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 재무부 직원의 방문을 받게 된 데이브 로비쇼는 자신이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에 너무 깊이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머리로는 자신이 아닌 더 힘이 있는 수사관이나 국가기관에게 이 사건을 맡기자고 생각하지만, 데이브 로비쇼는 늪에 빠진 것처럼 점점 이 사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마약조직과 여러 국가기관이 얽혀있는 음모를 홀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데이브 로비쇼. 그는 베트남전의 상처와 알코올의 유혹이라는 자기 내면의 악과도 싸우며 작은 전쟁을 시작한다. 거장 제임스 리 버크의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 첫 편!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그랜드 마스터’ 제임스 리 버크! 현존하는 범죄소설 작가들 중 전설로 불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수많은 작가들의 작가, 많은 국내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팬들이 오랬 동안 출간을 기다려왔던 작가 제임스 리 버크의 작품이 드디어 네버모어에서 출간된다. 1965년 ≪Half of Paradise≫로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제임스 리 버크는 미스터리/범죄소설이라는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한명으로 추앙받는 작가이다. 여러 출판사로부터 111번의 퇴짜를 맞은 ≪The Lost Get-Back Boogie≫로 퓰리처 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Black Cherry Blues≫와 ≪Cimarron Rose≫로 미국 추리소설가협회(MWA)가 주관하는 에드거 상의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Sunset Limited≫로 영국 범죄소설가협회(CWA)의 골드대거를 수상한 제임스 리 버크는 그 외에도 프랑스 범죄문학 대상(Grand Prix de Litt?rature Polici?re), 구겐하임 펠로십(Guggenheim Fellowship)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영국 〈더 타임스〉선정 올 타임 범죄/추리소설 작가 50인 중 10위, 〈텔레그래프〉선정 올 타임 범죄/추리소설 작가 50인에 뽑힌 제임스 리 버크는 2009년에 미국 추리소설가협회(MWA)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칭호를 얻게 된다. 무엇 때문에 많은 작가들과 매체들이 제임스 리 버크를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으며 찬사를 보내는 것일까? 그건 어쩌면 순문학의 질 낮은 이복형제 취급을 받던 범죄문학 속에서 그가 펼쳐놓는 수려한 문장들과 아름다운 은유들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간들의 어두운 부분과 여러 죽음 그리고 살인을 다루면서도 그의 문장은 너무나 서정적이고 시적이어서, 수많은 독자들에게 범죄문학과 순문학의 차이가 ‘언어적으로는’ 거의 없다는 것을 오랫동안 일깨워주었다. 거기다 그는 소설 속에서 다루는 주제인 범죄라는 어두운 소재를 통해 상실과 구원, 인간과 인간의 관계, 무엇이 인간을 움직이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며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인간사회를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작품마다 범죄소설의 플롯이 추구하는 역학 그 너머의 것을 다루면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어느 지점에서 자기 자신과 마주하도록 한다고 평가를 받는 제임스 리 버크. 이 모든 것들이 그를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꼽는데 이견이 없는 이유들일 것이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21편의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제임스 리 버크와 미국 범죄문학계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케이준’ 형사 데이브 로비쇼. 단편집 2편을 포함해서 현재까지 총 38권의 작품을 써낸 제임스 리 버크를 대표하는 것은 바로 ‘케이준(강제 이주당한 프랑스계 캐나다인, 주로 루이지애나주에 거주한다.)‘ 형사 데이브 로비쇼이다. 21편의 작품이 이어지고 있는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는 아직까지도 미국 범죄문학계를 대표하는 시리즈이며, 할리우드에서 ≪Heaven's Prisoners≫와 ≪In the Electric Mist with Confederate Dead≫ 2편이 영화화 되어 각각 알렉 볼드윈과 토미 리 존스가 데이브 로비쇼를 연기했다. 데이브 로비쇼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 베테랑 형사, 알코올 중독자인 이혼남... 어쩌면 여러 범죄소설들 속에서 흔히 보아온 전형적인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겉으로 현실주의자이자 냉소적이고 삶에 싫증이 난 참전 용사, 주정뱅이 독설가, 루이지애나 최후의 난폭자인 양 행세하지만 데이브 로비쇼는 악한 범죄자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항상 공정하게 대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언젠가 정의는 이루어지며, 모든 건 잘 풀릴 것이며, 누군가가 한 손에 헌법을 들고 나타나 결국은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1987년 《네온 레인》에서 처음 등장한 데이브 로비쇼는 한 흑인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중앙아메리카와 국가기관이 얽힌 음모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현실을 정확히 직시한다. 데이브 로비쇼 자신이 꼭 영웅이나 역전포를 쏘아 올리는 홈런타자가 될 필요도 없고, 될 수도 없다는 것을. 그는 그저 한 소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단죄하고 싶을 뿐이다. 데이브 로비쇼가 주로 활동하는 배경이 되는 곳은 케이준계라는 설정답게 뉴올리언스와 그 주변 패리시( County에 해당하는 행정 구역으로 뉴올리언스에서만 쓰이는 행정 구역 용어)들이다. 미국의 도시지만 미국의 도시가 아닌 것 같은 이질적인 도시, 뉴올리언스. 그곳은 흑인이 인구의 2/3이며 재즈의 발상지이며, 프랑스 왕의 이름을 딴 주에 위치하고 프랑스 공작의 이름을 따서 붙인 도시 이름처럼 프랑스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자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이름을 딴 광장과 그리스 신화에서 따온 거리가 있고, 사람들이 커피와 음식을 다르게 마시며 먹고 음악도 다르게 연주하는 도시이다. 그리고 맥시코만과 근접해서 한때 마약밀매와 불법이민의 첨병이었던 도시. 데이브 로비쇼는 형사, 낚시 미끼가게 사장, 복귀한 형사, 보안관 등 다양한 위치에서 악과 끊임없이 싸우며 도시와 그 주변의 역사를 목격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자신이 목격한 도시의 잔혹함과 혼돈 그리고 참상을 자신의 눈과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자가된다. 이제 ≪네온 레인≫을 통해 국내 독자들도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출판사 네버모어에서는 ≪Heaven's Prisoners≫와 ≪Black Cherry Blues≫ 등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나는 문지기가 차 문 주머니에서 자동 권총을 꺼낸 순간부터 내 손에 들린 장전된 45구경이 세구라의 뇌를 차 안 구석구석까지 흩뜨렸던 10초간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우리가 다루는 불운하고 불쌍한 사람들과 달리 세구라는 진정한 악마였지만, 인간을 총으로 쏴 본 사람이라면, 순간적으로 느끼는 전능한 힘과 오만을 일깨우는 끔찍한 아드레날린이 샘솟는다는 사실과 자신에게 부여된 기회를 받아들이는 비밀스러운 즐거움을 인지한다는 사실을 나는 확신했다. 나는 베트남에서 그런 경험을 했었다. 경찰이 된 후 두 번의 그런 경험이 있었고, 우리의 조상인 원숭이가 내 야수성 안에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고무 깔때기 주둥이가 목구멍에 닿도록 그것을 억지로 내 잇새에 밀어 넣었다. 구역질이 났고, 기침이 터져 나오면서 눈에 눈물이 찼다. 나는 그들이 움켜쥔 가슴에서 경련이 이는 것을 느꼈다. 그때 그들이 내 코를 잡고 맥주, 피마자유, 위스키와 퀘일루드 혼합물을 목구멍에 들이부었다. 4년간 금주해 왔던 내 몸에 갑작스러운 알코올의 생생한 맛은 뇌성과 같았다. 알코올은 빈 위장에 휴대용 연료처럼 흡수됐고, 고환과 성기에 무겁게 자리 잡은 뒤 내 머릿속에서 위협하듯 으르렁대더니 바이킹이 자신의 치명상을 웃어넘기며 마셨던 산패한 맛이 나는 주스처럼 내 심장을 채웠다.마음속의 불이 꺼지고 난 뒤 순간적으로 나는 다시 밤새도록 바를 누비는 취몽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택시 운전사들은 섬망증에 걸려 헛된 기대를 품은 땀범벅의 나를 우리 집 현관문으로 데려다주었다. 거미와 죽은 베트남인들로 가득한 내 주거용 보트로. 사람들이 무언가에 질리게 되면 그게 뭐든 끝나기 마련이다. 데이브 로비쇼가 아무리 고군분투한다고 해도 사회는 변하지 않는다. 동생 지미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세상과 싸우지 않았다. 동생은 슬롯머신과 사설 경마를 취급했고, 나는 동생이 납세필증 없이 아일랜드에서 들여온 위스키와 럼을 판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그는 늘 신사였고, 모두가 동생을 좋아했다. 경찰들은 그의 레스토랑에서 공짜로 아침을 먹었다. 주 의원들은 그의 바에서 눈이 게슴츠레해지도록 술을 마셨다. 판사들은 동생을 자신들의 아내에게 스스럼없이 소개했다. 동생은 자신이 허가되지 않은 일을 하고 있지만 도덕적으로 나쁜 일은 아니라는 말을 내게 하곤 했다.“사람들이 도박과 음주를 원치 않는 날이 우리 둘 다 실직하는 날이야. 우린 그럭저럭 흐르는 대로 따라가는 거지, 형.”“미안하다.” 나는 대답했었다. “‘흐르는 대로’라는 건 나에겐 ‘구정물’을 시사하는 거야. 난 좀 상상력이 풍부한가 보다.”“아니, 형은 존재하는 세상보다 그렇게 돼야 하는 세상을 믿을 뿐이야. 그래서 형이 늘 궁지에 몰리는 거지.”“그게 나쁘냐?”“내가 어떻게 알아? 난 레스토랑 주인일 뿐이라고. 형은 전쟁터에 나갔지만.”
남편의 본심
디자인하우스 / 윤용인 글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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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윤용인 글
아내는 남자를 모른다. 서로 사랑하고 미래를 약속하며 결혼한 부부라도 다르지 않다.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 여기저기에 쌓아둔 감정으로, 남편은 외로웠고 그 외로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는 답답했다. 남편도 아내만큼 복잡하다. 섬세하다. 강한 척하는 남자들도 사실은 더없이 이해받고 싶다. 남편이라면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었을 내밀한 속내를 담았다. 내 남편이 작아졌어요 남자들에게도 쫑알거림을 허하라 밖에서는 개그맨, 안에서는 돌부처! 아저씨들은 왜 개를 좋아하지? 씻는 것을 싫어하는 남자 남편의 폐경기 점점 더 멀어져간다… 나의 고민을 아내에게 말하지 마라 당신이 우울하다고 말할 때 나보다 나이 든 한 명의 남자, 아버지 남편의 사인 “늙어서 보자”란 말이 제일 무서워요! 중년 부부의 침대 그 사람의 주례사 스님보다 수행이 더 필요한 사람들 남편의 휴대전화 속 당신의 이름은? 수염 안 난 여자는 절대 모르는 남자의 의리론 스포츠와 열애에 빠진 남편의 변명 신 규중칠우쟁론기 新 閨中七友爭論記 - 취미 없다 놀리지 말아요 취미가 너무 많은 남편의 항변 여행 남녀 취미가 다른 부부에게 고함 선거의 추억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개늠’들의 진화론 아이 교육에 관심이 없다고? 니 탓 네 탓 여보, 당신은 충분히 좋은 엄마야 좋은 아버지 되기, ‘차암’ 어렵다! 요리 못하는 아내에게 딴 주머니 찬 남편의 항변 아내를 여왕처럼 성 기능이 뚝뚝 떨어짐을 조석으로 확인하고, 기운찬 머리카락이 비실거리며 흰머리가 범람하면서 그마저도 숭덩숭덩 빠지기 시작할 때, 눈 밑에 주름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탄탄했던 몸이 공기 빠진 풍선처럼 물렁해짐을 의심할 때, 남자가 폐경기에 들어선다. 가을바람 불면 코끝이 찡해지고 드라마를 보다가도 눈물이 줄줄 샌다. 여자의 폐경기는 사회와 가정이 어느 정도 이해하며 바라보지만, 폐경기를 맞은 남자는 저 홀로 전전긍긍한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죽음보다 싫어하는 남자는 심지어 자기 아내에게조차 늙어가는 모습을 숨기려 한다. 이빨 빠진 호랑이로 사느니 차라리 동굴 속에서 혼자 죽겠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이 땅의 남편들은, 특히 아내와 소소한 갈등을 겪을 때 자기 말을 다할 수가 없다. 그랬다가는 졸지에 ‘쪼잔한 남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리기 때문이다. 남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세 번 울어야 하고, 대장부는 입이 무거워야 하며, 부엌에만 들어가도 고추가 떨어진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남자는 허상의 수컷으로 조작되어갔고, 여자들은 그 허상에게 짓눌려 신음했다. 《남편의 본심》은 그동안 화병의 불씨로 마음속 1500미터 암반 속에서 들끓고 있는 남편들의 쫑알거림을 간 크게 혹은 허심탄회하게 허락한 대한민국 남성 심리 보고서이다.
심리학 100문장
미래의창 / 알렉스 프라데라 (지은이), 김보람 (옮긴이)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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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
소설,일반
알렉스 프라데라 (지은이), 김보람 (옮긴이)
알쏭달쏭 알듯 말듯 심리의 세계. 100문장과 함께하는 심리학 이야기. 사람은 사람을 궁금해한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심리테스트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 끝없는 궁금증과 호기심에 빠져드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 마음의 본성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바로 심리학이다. 세상에 단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심리학의 다양성과 그 연구는 깊이와 폭이 상당하다. 이렇게 심오한 심리학의 세계를 100문장으로 요약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루 3분,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심리학 100문장》은 심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문제들을 위대한 사상가들의 말을 통해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심리학자들의 고뇌를 함께 살펴보면서 그들의 삶과 업적에 대해서도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심리학에 관한 100가지의 명언들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여 심리학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명언들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미지들과 그래프들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책은 심오한 세계를 하나씩 파헤치며 심리학에 한 발 가까이 갈 수 있는 좋은 심리학 입문서가 될 것이다. 서문 01 에픽테토스Epictetus 02 이백Li Po 03 데이비드 흄David Hume 04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 05 존 헤이가스John Haygarth 06 쇠렌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 07 샬럿 브론테Charlotte Bront 08 제임스 브레이드James Braid 09 표도르 도스토옙스키Fyodor Dostoevsky 10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1 에드워드 손다이크Edward Thorndike 12 지크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3 알프레드 비네Alfred Binet 14 레타 스테터 홀링워스Leta Stetter Hollingworth 15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 16 에밀 크레펠린Emil Kraepelin 17 헤르만 로르샤흐Herman Rorschach 18 존 B. 왓슨John B. Watson 19 이반 P. 파블로프Ivan P. Pavlov 20 장 피아제Jean Piaget 21 프레더릭 바틀릿Frederick Bartlett 22 마거릿 미드Margaret Mead 23 쿠르트 레빈Kurt Lewin 24 헤르만 조지 캐나디Herman George Canady 25 칼 융Carl Jung 26 마미에 핍스 클라크Mamie Phipps Clark / 케네스 B. 클라크Kenneth B. Clark 27 B. F. 스키너B. F. Skinner 28 에릭 에릭슨Erick Erickson 29 칼 로저스Carl Rogers 30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 31 솔로몬 아시Solomon Asch 32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 33 조지 A. 밀러George A. Miller 34 노암 촘스키Noam Chomsky 35 요기 베라Yogi Berra 36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 37 랜디 가드너Randy Gardner 38 해리 할로Harry Harlow 39 R. D. 랭R. D. Laing 40 카렌 호나이Karen Horney 41 무자퍼 셰리프Muzafer sherif / 캐럴린 우드 셰리프Carolyn Wood Sherif 42 필립 짐바르도Philip Zimbardo 43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 44 토머스 네이글Thomas Nagel 45 로버트 피어시그Robert Pirsig 46 에드워드 드 보노Edward De Bono 47 로버트 윌리엄스Robert Williams 48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bler-Ross 49 크리스티나 매슬랙Christina Maslach 50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 51 올리버 색스Oliver Sacks 52 존 볼비John Bowlby 53 재닛 맬컴Janet Malcolm 54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ly Cskszentmihlyi 55 앨버트 밴듀라Albert Bandura 56 클라이브 웨어링Clive Wearing 57 와일더 펜필드Wilder Penfield 58 카를라 샤츠Carla Shatz 59 마이클 D. 산토스Michael D. Santos, 크레이그 리브Craig Leve, 앤서니 R. 프랫카니스Anthony R. Pratkanis 60 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asio 61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 마이클 토마셀로Michael Tomasello 62 주디스 리치 해리스Judith Rich Harris 63 윌리엄 H. 캘빈William H. Calvin 64 레다 코즈미디스Leda Cosmides 65 베벌리 대니얼 테이텀Beverly Daniel Tatum 66 엘리너 맥코비Eleanor Maccoby 67 자크 판크세프Jaak Panksepp 68 사라 제인 블랙모어Sarah-Jayne Blakemore 69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 70 다이앤 F. 핼펀Diane F. Halpern 71 대니얼 샥터Daniel Schacter 72 사이먼 배런 코언Simon Baron-Cohen 73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74 헤이르트 호프스테더Geert Hofstede 75 폴 에크만Paul Ekman 76 배리 슈워츠Barry Schwartz 77 캐럴 드웩Carol Dweck 78 소피 스콧Sophie Scott 79 대니얼 네틀Daniel Nettle 80 대니얼 길버트Daniel Gilbert 81 질 볼트 테일러Jill Bolte Taylor 82 이안 맥길크리스트Iain McGilchrist 83 레베카 색스Rebecca Saxe 84 브레네 브라운Bren Brown 85 로빈 던바Robin Dunbar 86 애덤 필립스Adam Phillips 87 V. S. 라마찬드란V. S. Ramachandran 88 대니얼 사이먼스Daniel Simons 89 수잔 케인Susan Cain 90 샘 해리스Sam Harris 91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92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 93 바버라 애로우스미스 영Barbara Arrowsmith- Young 94 메리 제이 블라이지Mary J. Blige 95 바버라 프레드릭슨Barbara Fredrickson 96 라사나 해리스Lasana Harris 97 에이미 커디Amy Cuddy 98 폴 로진Paul Rozin 99 마지린 바나지Mahzarin Banaji 100 엘리자베스 로프터스Elizabeth Loftus 현대 심리학은 어떻게 발전해왔는가? 현대 심리학은 계몽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전통과 관습에 의존해 세상을 바라보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려는 목적을 품고 발달했다. ‘마음’이라는 불가사의한 영역에 명료한 체계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과학적인 검증을 도입했다. 그 결과 18세기에 이르러 심리학은 학문으로서의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었고, 독일의 실험적 기법을 기반으로 한 측정과 반복 검증을 활용해 19세기에는 확고하게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심리학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윌리엄 제임스가 북미 지역에 심리학을 도입하면서 현대 심리학은 전환기를 맞는다. 북미 지역에서 빠르게 발전하던 심리학은 러시아의 이반 파블로프의 업적을 기반으로 20세기 초반 존 왓슨과 그의 동료들이 심리과학 중 하나인 행동주의 접근법을 개발해냈다. 또한 프랑스와 영국의 과학자들은 심리측정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탄생시켰는데, 이는 인간이 정신 능력 및 다른 특성에서 보이는 차이를 연구하는 학문이었다. 한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접근법은 우리 마음의 가장 깊은 내면의 모습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의 연구와 학설을 바탕으로 상담치료사라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다. 상담치료사는 사람들과 접촉하는 심리학자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비관주의자부터 열렬한 낙관주의자, 그리고 솔직한 사람들부터 내성적인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분석하는 치료법이 여러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제 심리과학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인지심리학은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연구했고, 사회심리학은 큰 집단을 대하는 개인의 관계에 집중했다. 특히 사회심리학은 연구자들이 독재주의와 같은 난해한 정치적?도덕적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수많은 실험을 진행하여 대중의 흥미를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하다. 정신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생각해보면, 뇌를 연구하는 분야와 따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신경계 질환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들, 정신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뇌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신경과학자들, 우리의 정신이 발달하게 된 생물학적 원인을 찾는 진화심리학자들 모두 심리학이라는 분야에 기여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심리학자들을 위하여 사람들은 모두 타고난 심리학자다. 우리 모두는 자신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자 하며 감정을 비춰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3분,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심리학 100문장》은 독자들의 손을 잡고 심리학의 주요 물줄기로 친절히 안내한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심리학의 다채로운 미지의 영역에 이르는데, 논란이 있는 견해도 있고, 이미 정설이 된 학설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저명한 심리학자가 하는 말이라고 해서 그 모든 것이 진리는 아니다. 심리학자들 간에 상충되는 입장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크게 논란이 되는 주제의 경우에는 논란의 요지를 명시하고자 노력했으나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에 담긴 짤막한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심리학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다. 온갖 신기한 심리학적 현상을 설명하며 심리학의 발달에 기여한 모든 인물을 공정하게 평가하기에 100개의 명언은 턱없이 부족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심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문제들을 위대한 사상가들의 말을 통해 탐구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로써 훌륭한 심리학 입문서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한다.“우리네 인생살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다. 우리가 설정한 목적에 가까워질수록 뇌의 핵심 보상 체계가 발동하여 도파민을 분비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지만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도파민은 더 이상 분비 되지 않는다. 그렇게 원하던 보상을 받고 나면, 그다음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내재적 동기는 어려운 일을 스스로 해결해나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마주 할 때,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깊어질 때 발동한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을 때 내재적 동기가 발동하게 된다. 우리는 유혹의 덫을 피하고, 자신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선택한다. 안나 프로이트는 감정을 겉으로 드러낼 수 없을 때 생기는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자아가 사용하는 다섯 가지 방어기제를 제시했으며, 여기에는 수용하기 힘든 감정을 억압하는 것, 이러한 감정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 투사하거나 다른 행동으로 승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다섯 가지 방어기제 가운데 마지막에 언급 한 ‘승화’가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출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다.
제3의 창업 시대
더가능연구소 / 송인방, 조희정, 박상혁 (지은이)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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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송인방, 조희정, 박상혁 (지은이)
제3의 창업 주체인 청년들은 황무지와 같은 로컬에서 상품판매형, 공간재생형, 문화기획형, 지역체험형, 농업지향형, 문제해결형, 로컬 미디어형이라는 7개 창업 유형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은 제3의 장소인 로컬에 대해, 제3의 가치인 지역과 공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머리말 | 왜 지역창업인가 제1부 | 지역창업 환경 제1장 | 창업 거점과 주체의 위기 창업 거점의 위기: 지역소멸 창업 주체의 위기: 청년위기 제2장 | 제3의 창업 시대: 장소·주체·가치의 전환 제1, 2의 창업 시대 제3의 장소·주체·가치 제3의 창업 목적과 유형 제2부 | 지역창업 사례 제3장 | 상품판매형 창업 특산품 판매에서 로컬 F&B로 로컬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베드 확보의 어려움 시제품과 판로 개척의 티핑포인트: 온라인 콘텐츠 완제품+α: 제작 경험 제공 제4장 | 공간재생형 창업 공간 개조에서 지역문화 기획으로 빈 공간의 가능성과 비전 복합형 공간 매니지먼트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 제작 유연한 팀 빌딩 등로주의 철학 제5장 | 문화기획형 창업 역전략도 전략이다 예술과 지역·사람·공간 연결 소비자가 아니라 파트너 자생적인 커뮤니티 빌딩 네트워크 마을 맵핑과 마을 이야기 제6장 | 지역체험형 창업 단순 관광에서 체류와 경험으로 관계인구 정책의 유행 다차원적인 지역 관계 제7장 | 농업지향형 창업 사회적 농업 확산 개인 경작에서 콘텐츠 창농으로 로컬푸드와 가공식품 창농 창농 커뮤니티 임업 창농 제8장 | 문제해결형 창업 일방향 캠페인에서 사업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데이터 창업 지역을 알리는 새로운 방식 제3부 | 지역창업의 과제 제9장 | 지역창업의 특징 지역성 표출 청년의 주도력 다주체 지원 제10장 | 지역창업 지원의 과제 성과중심주의에서의 탈피 현장 밀착형 행정 지원 지방 공무원의 자율성 지원 결론 | 행복한 지역은 친구가 필요하다 참고 문헌 제1의 창업 제조업, 제2의 창업 IT 벤처, 이제 로컬 창업, 제3의 창업 시대다 인구소멸과 청년 위기론이 압도적인 시대, 자본이 있는 사업가(제1의 창업 주체)나 기술력이 있는 벤처 창업가(제2의 창업 주체)와 달리, 제3의 창업 주체인 청년들은 기업가라기보다는 지역 일꾼과 같은 이미지다. 이들은 제3의 장소인 로컬에서, 제3의 가치인 지역과 공생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은 황무지와 같은 로컬에서 상품판매형, 공간재생형, 문화기획형, 지역체험형, 농업지향형, 문제해결형, 로컬 미디어형이라는 7개 창업 유형을 만들어내고 있다. 물론 그 과정이 매끄럽지만은 않다. 성과중심주의 환경에서 과정의 가치를 살려야 하고,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 밀착형 행정 지원이 절실하기도 하다. 또한 지역 현실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청년과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슈퍼 공무원도 필요하다. 더 많은 유형의 지역창업이 등장하고 더 많은 사람이 협력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은 청년의 지역창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복한 지역에는 더 많은 친구가 필요한 것이다.청년의 지역창업구조는 단지 기존 시장에 유입되는 새로운 업체 형태라는 한 가지 특성만이 아니라 매우 복합적인 특성이 있다. 청년의 지역창업의 다름이 지역사회를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좀 더 낫게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으로 지역창업의 존재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지금 우리사회는 위기론에 편향된 나머지 새로운 가능성의 모색이 미진하다. 재앙이 코앞에 다가와 있는데, 무슨 허황되고 한가한 희망 타령이냐는 식의 긴장에만 매몰되어 있다....그러나 어떻게든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가려면, 위기론보다는 가능성에 기반하여 청년의 지역창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
소녀를 버리고 여자로 승리하는 101가지 방법
해냄 / 로이스 P. 프란켈 지음, 정준희 옮김 /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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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로이스 P. 프란켈 지음, 정준희 옮김
고욤나무 있는 집
문예바다 / 장수연 (지은이) /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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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바다
소설,일반
장수연 (지은이)
장소연의 자전적 장편소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하던 아버지가 해방 후 귀국하여 일 년여를 병석에 누워 있다 세상을 버리자, 남은 식구들의 입에 풀칠을 하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하던 어머니마저 떠나시고 난 후 네 자매의 살아온 역경을 그린다. 가슴에 맺힌 한으로 풀어낸 것이 아니라 간결한 문장으로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1. 고향마을 2. 낮꿈 3. 신문 4. 강제징용 5. 꿈 6. 사다리 상여 7. 결혼 8. 고향 구청 9. 보상금 10. 다슬기 11. 그네 12. 고욤나무 있는 집 13. 비단옷 14. 엄마의 외출 15. 나무궤짝 16. 골짝길 17. 보름달 18. 백골양자 19. 호적 20. 짝꿍 21. 고욤 22. 남향집 23. 강제노동 24. 8.15 해방 25. 원당골 26. 경상도 27. 성지 순례 28. 가난 29. 산증인 30. 비석저자 장소연의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하던 아버지가 해방 후 귀국하여 일 년여를 병석에 누워 있다 세상을 버리자, 남은 식구들의 입에 풀칠을 하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하던 어머니마저 떠나시고 난 후 네 자매의 살아온 역경을 가슴에 맺힌 한으로 풀어낸 것이 아니라 간결한 문장으로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유년을 보낸 고욤나무집의 아린 기억은 옹이의 삶 전체를 묻어 놓았던 영원한 타임캡슐이었다. 아버지, 엄마, 언니들까지도 그 어설펐던 지난 소녀시절의 그리움을 채굴해 내기 위해서 옹이는 지금 출발하고 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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