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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그림책에 묻다
넥서스BOOKS / 이정은 (지은이) / 2022.09.20
16,000

넥서스BOOKS육아법이정은 (지은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상황들을 마주할 때가 많다. 그것은 아이의 행동이나 말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일 수도, 육아로 인해 내 마음에 드는 생각의 변화일 수도 있다. 수많은 난관이 있지만 육아를 하는 모든 부모에게 비슷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에 위로를 얻는다. 보이지 않는 육아 동지들이 각자 자신의 상황과 자리에서 나와 같은 매일을 헤쳐나가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함께 힘을 내볼 용기가 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육아에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확실한 매체가 있다. 바로 그림책이다. 지난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의 저자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엄마를 돕기 위한 그림책을 선정해 설명을 더했다. 그림책은 더 이상 아이들의 것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어른이 읽고 더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메시지가 가득한 것이 그림책이다.들어가며 PART 1 엄마 마음을 읽어야 육아가 편안하다 1장 욱하는 엄마, 멀어지는 아이 《엄마가 화났다》 2장 걱정이 낳은 걱정 《고민 해결사 펭귄 선생님》 3장 비교를 멈추면 보이는 것들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 4장 2배속 엔진을 달고 사는 워킹맘《이상한 엄마》 5장 부모로부터의 ‘독립’이 목표입니다《젓가락 짝꿍》 6장 육아 우울증, 나는 괜찮을 줄 알았다《빨간 나무》 7장 나는 전업맘이다《엄마 도감》 8장 아빠가 달라진다, 아이가 달라진다《아빠와 아들》 9장 정인이 사건, 우리의 체벌《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10장 부부, 아이와 함께 자라다《다르지만 틀리지 않아》 우리 아이 발달 이해하기 01 프로이트 성격 발달 이론 PART 2 아이 마음을 읽어야 육아가 행복하다 1장 걱정 많고 소심한 아이 《그 녀석, 걱정》 2장 우리 집 수도꼭지 울보 《울보 나무》 3장 무조건 화부터 내는 아이《베티는 너무너무 화가 나!》 … 4장 뜻대로 될 때까지 떼쓰는 아이《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5장 자존감 낮은 아이 《천만의 말씀》 6장 나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 《내 뼈다귀야!》 7장 형제자매 관계가 안 좋은 아이 《터널》 8장 외로운 섬, 친구 사귀기 힘든 아이 《파랑이와 노랑이》 9장 분리 불안으로 힘든 아이 《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 10장 조금 느린 아이 《달팽이》 우리 아이 발달 이해하기 02유치원 교육 창시자 프뢰벨 PART 3 아이 습관 형성을 돕는 것이 육아의 시작이다 1장 질문 좀 하는 아이 《지렁이 칼의 아주 특별한 질문》 2장 오늘의 거짓말 《왜 거짓말을 할까?》 3장 기본 생활 습관 여든까지 간다 《번개 세수》 4장 집중력 100배 늘리는 작은 습관 《앵무새 열 마리》 5장 돕는 즐거움이 아이를 키운다 《크리스마스 선물》 6장 언어를 향기롭게 가꾸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7장 우리 아이 독서 습관 《글자 먹는 악어》 8장 성에 대한 무한 관심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9장 생활 속에서 시작하는 과학 교육 《그림자는 내 친구》 10장 회복 탄력성의 비밀 《슈퍼 토끼》 우리 아이 발달 이해하기 03 피아제 인지 발달 이론 PART 4 아이 발달을 읽어야 육아가 쉽다 1장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의 비밀 《하나의 작은 친절》 2장 문제 해결력, 그 생존의 기술 《쥐돌이와 팬케이크》 3장 창의력이 모든 것을 이긴다 《네 개의 그릇》 4장 즐거운 언어생활 《고구마구마》 5장 평생을 즐겁게 해줄 예체능 교육 《손바닥 동물원》 6장 칭찬 샤워, 이렇게 하자 《칭찬 먹으러 가요》 7장 가르치지 말고 경험하게 하라 《모두에게 배웠어》 8장 두뇌를 깨우려면 《신기한 머릿속 이야기 수리수리 뇌》 9장 수학적 감각을 높이려면 《자꾸자꾸 초인종이 울리네》 10장 유아기부터 경제 관념을 갖게 된다면 《100원이 작다고?》 우리 아이 발달 이해하기 04 콜버그 도덕성 발달 이론 참고도서그림책이 주는 용기, 위로 그리고 공감 아이를 키우며 마주하는 상황들,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상황들을 마주할 때가 많다. 그것은 아이의 행동이나 말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일 수도, 육아로 인해 내 마음에 드는 생각의 변화일 수도 있다. 수많은 난관이 있지만 육아를 하는 모든 부모에게 비슷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에 위로를 얻는다. 보이지 않는 육아 동지들이 각자 자신의 상황과 자리에서 나와 같은 매일을 헤쳐나가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함께 힘을 내볼 용기가 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육아에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확실한 매체가 있다. 바로 그림책이다. 지난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의 저자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엄마를 돕기 위한 그림책을 선정해 설명을 더했다. 그림책은 더 이상 아이들의 것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어른이 읽고 더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메시지가 가득한 것이 그림책이다. 이런 날, 어떤 그림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까? 우리 아이와 다른 집 아이를 비교하게 될 때가 있다. 아이 또한 다른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질투할 때가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서 혹은 아이에게서 그런 징조가 보일 때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나 《숟가락》을 읽어보면 어떨까? Part3의 3장 <비교를 멈추면 보이는 것들>에서 저자는 비교에 대한 부모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고 다독이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아픈 아이를 두고 회사에 나가야 하는 엄마들도 많다. 워킹맘이 읽기 좋은 그림책도 많다. 《이상한 엄마》 《토요일 토요일에》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자. 아이는 엄마의 상황과 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곳곳에 전문가의 말을 빌어 우리를 안심할 수 있게 한다. 영국의 소아정신과학자 도널드 위티컷은 아이에게 필요한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니라 ‘적당히 좋은 엄마’라고 했다. 아이에게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두는 엄마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적다고 느낀다면 그 시간을 안타까워하기보다 함께 보내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고민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책에서는 총 40가지 상황에 맞는 부모의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그리고 그림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궁극적인 목적 부모가 아이를 돌보고, 교육하는 목적은 분명하다. 아이가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 아이가 주도적으로 자기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걱정이 많고 소심한 아이가 조금 더 적극적이고 대범했으면, 툭 하면 우는 아이가 자기 감정을 말로 표현했으면, 작은 일에도 부모의 도움을 바라는 아이가 부족하더라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갔으면, 이기적인 아이가 다른 사람도 배려할 줄 알았으면…등의 마음이 들 때 이 책을 꺼내 해당 챕터를 읽어보기 바란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실천한다면 조금씩 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향해 스스로 걸어 나갈 것이다. - 각 장의 구성 - 엄마 일기 ▼ 엄마라면 누구나 쓸 법한 일기를 담아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엄마 노트 ▼ 양육자의 고민에 도움이 될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림책 처방 ▼ 아이도 엄마도 읽으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우리 아이 발달 이해하기 ▼ 프로이트, 프뢰벨, 피아제, 콜버그 이론을 통해 아이의 기본 발달 단계를 점검합니다.다른 엄마의 육아 방식을 보면서 내 삶에 적용해보는 것, 필요하고 좋은 시도입니다. 하지만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나와 아이의 상황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내 상황에서는 하루 이틀 하다가 말 일인지, 내 경제력으로는 무리한 일은 아닌지, 우리 아이에게 어려운 과제는 아닌지 나와 우리 가족의 상황을 먼저 살펴보아야 해요. _<비교를 멈추면 보이는 것들> 중에서 아이에게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두는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엄마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아이는 좌절과 불편을 경험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겪습니다. 이는 아이를 독립적 존재로 자라도록 돕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_<2배속 엔진을 달고 사는 워킹맘> 중에서 엄마는 성과를 보여주어야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생산성 있는 일임을 알아야 해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지 않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_<나는 전업 맘이다> 중에서
먼 불빛
문학세계사 / 이태수 (지은이) / 2018.04.20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세계사소설,일반이태수 (지은이)
이태수 시선집. 1974년부터 2018년 봄까지의 시 900여 편 가운데 시집 14권에서 가려 뽑은 시 100편을 싣고, 자작시 해설 '나의 시, 나의 길 - 이상세계 꿈꾸기와 그 변주'를 담았다. 이 시선집은 '현실 초월'을 한결같은 기본명제(화두)로 삶의 이상적 경지를 꿈꾸며 내면 탐색을 거듭해온 시인의 실존적 방황과 초월에의 꿈 -> '너, 나, 그'와 둥글음의 지향 -> 세기말의 연민과 신성한 세계 꿈꾸기 -> 침묵에 들기와 떠받들기 -> 그윽한 적막과 역설적 자기성찰로 요약될 수 있는 그간의 시적 여정을 총체적으로 보여 준다.1 1974~1990 『그림자의 그늘』 | 『우울한 비상의 꿈』 | 『물속의 푸른 방』 |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 낮술 · 10 | 다시 사월은 가고 · 12 | 낮에 꾸는 꿈 · 14 | 그림자의 그늘 3 · 16 | 그림자의 그늘 9 · 18 | 물소리 · 20 | 아침, 장난감 비행기를 타고 · 22 | 다시 사월에?시인 연습 1 · 24 | 하회河回에서?탈놀이 · 26 | 동굴에서 · 28 | 내 마음의 새 · 29 | 망아지의 풋풋한 아침이 되고 싶다 · 30 | 눈은 내려서 · 32 | 나는 다만 하나의 모래알로 · 34 | 물속의 푸른 방 · 35 | 나의 섬 · 36 | 망아지가 뜁니다 · 38 | 눈 위에 눈이 내리고 · 39 | 나의 슬픔에게 · 40 | 나는 그와 만난다 · 42 | 너는 내 안에서 멀고 · 44 | 봄밤에는 · 45 |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 · 46 | 절망의 빛깔은 아름답다 · 47 2 1991~1999 『꿈속의 사닥다리』 | 『그의 집은 둥글다』 | 『안동 시편』 | 『내 마음의 풍란』 그는 물 아래 집을 짓고 · 50 | 꿈속의 사닥다리 · 52 | 쥐뿔 찾기?시법詩法 · 54 | 길, 머나먼 길 · 56 | 마음의 길 하나 트면서 · 57 | 나무는 나무로 · 58 | 그의 집은 둥글다 · 60 | 둥근 마음을 꿈꿉니다 · 61 | 마음은 먼지처럼 · 62 | 마음아, 너는 또 · 63 | 하지만 나는 다시 · 64 | 마음의 집 한 채 · 66 | 송야천 · 68 | 조라교鳥羅橋 · 70 | 사익조四翼鳥, 또는 천등산에서 · 72 | 하회마을 · 74 | 도산서당 · 75 | 조탑리 외딴 오두막집 · 76 | 그 무엇, 또는 물에 대하여 · 78 | 물, 또는 젖은 꿈 · 80 | 슬픈 우화 3 · 82 | 생각은 물방울처럼 · 83 | 느낌의 저쪽에는 · 84 | 새에게 · 85 3 2000~2012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 | 『회화나무 그늘』 | 『침묵의 푸른 이랑』 다시 낮에 꾸는 꿈 · 88 | 꿈길, 어느 한낮의 · 90 | 이슬방울 · 92 | 앞산이 걸어온다?길 위의 꿈 5 · 93 | 새였으면 좋겠어 · 94 | 얼음꽃 · 96 | 회화나무 그늘 · 98 | 나의 쳇바퀴 2 · 100 | 유등 연지 · 102 | 하관下棺?목월 선생께 · 104 | 모자母子 별?아우에게 3 · 106 | 손톱달 · 107 | 먼 불빛 · 108 | 달빛 · 109 | 달빛 속의 벽오동 · 110 | 구름 한 채 · 112 | 우울한 몽상 · 114 | 꿈속의 집 1 · 116 | 눈, 눈, 눈 · 118 | 풍경風磬 · 120 | 둥근 길 · 121 4 2013~2018 『침묵의 결』 | 『따뜻한 적막』 | 『거울이 나를 본다』 눈〔雪〕 · 124 | 멧새 한 마리 · 126 | 벚꽃 · 127 | 침묵의 벽 · 128 | 산딸나무 · 130 | 야상곡夜想曲 · 132 | 나는 왜 예까지 와서 · 134 | 말 없는 말들 · 136 | 겸구箝口 · 138 | 오래된 귀목나무 · 140 | 미시주의, 또는 · 141 | 풍경 소리 · 142 | 바람과 나 · 144 | 유리벽 · 146 | 어떤 나들이 · 148 | 수평선 · 150 | 등 굽은 소나무 · 152 | 요즘은 나 홀로 · 154 | 지나가고 떠나가고 · 156 | 환한 아침 · 158 | 부재不在 · 159 | 유리창 · 160 | 하늘은 언제나 · 162 | 구름 그림자 · 164 | 월광곡月光曲 · 166 | 아침 느낌 · 168 | 아침 한때 · 170 | 나의 나 · 172 | 유리걸식流離乞食 · 173 | 강물 위에 편지를 쓰듯 · 174 | 꿈꾸듯 말 듯 · 176 나의 시, 나의 길 이상 세계 꿈꾸기와 그 변주 · 179 시력(詩歷) 45년, 14권의 시집에서 가려 뽑은 이태수 문학의 진수 시선집 『먼 불빛』은 1974년부터 2018년 봄까지의 시 900여 편 가운데 시집 14권에서 가려 뽑은 시 100편을 싣고, 자작시 해설 「나의 시, 나의 길-이상세계 꿈꾸기와 그 변주」를 담았다. 이 시선집은 ‘현실 초월’을 한결같은 기본명제(화두)로 삶의 이상적 경지를 꿈꾸며 내면 탐색을 거듭해온 시인의 실존적 방황과 초월에의 꿈‘너, 나, 그’와 둥글음의 지향세기말의 연민과 신성한 세계 꿈꾸기침묵에 들기와 떠받들기그윽한 적막과 역설적 자기성찰로 요약될 수 있는 그간의 시적 여정을 총체적으로 보여 준다. 비루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역설적 대응을 모색하던 초기작 첫 시집 『그림자의 그늘』(1979)에 실린 1970년대의 시는 표류하는 현실적 자아(그림자)와 그 그림자에 이끌려 어두운 방황을 거듭하는 내면의 얼굴(그늘)을 교차시키면서 진정한 자아 찾기의 아픔을 서정적인 언어로 그리는 한편 자신의 삶과 이를 둘러싼 상황과의 동적인 관련에 적극적인 의의를 부여하기도 한다. 무서워요. 눈 뜨면 요즈음은/ 칼날이 달려와요. 낮과 밤/ 꿈속에서도 매일 목 졸리어요./ 누군가 자꾸/ 자꾸 술만 권해요.// 거울을 깨뜨려요./ 구석으로 움츠리며 낮술에 젖어/ 얼굴 버리고 걸어가요. 요즈음은/ 아예 얼굴 지우고, 깨어서도/ 잠자며 걸어가요.// 걸어가요. 한반도의 그늘 속을/ 낮술에 끌리어 낮달처럼/ 희멀겋게 희멀겋게 다섯 잔/ 여섯 잔, 열두 잔 「낮술」 부분 두 번째 시집 『우울한 비상의 꿈』(1982)에서는 말을 비천하게 만드는 현실에 절망하면서도 이를 초극하려는 완강한 몸짓으로 실존적 방황에 상승 이미지를 부여한다. 해설에서 문학평론가 김병익은 그 양상은 “좌절당하는 자아와, 그 좌절 속에서 끝내 버릴 수 없는 희망 혹은 기다림의 언어 탐구로 나타난다.”고 풀이했다. 관념적인 세계의 천착(1970년대), 삐걱거리는 현실에 대한 고통과 그것의 초극을 향한 몸부림(1980년대 초반)을 거친 뒤 다다른 지점이 하강 이미지로 방향을 바꾼 세 번째 시집 『물속의 푸른 방』(1986)의 역설적인 세계다. 비현실적인 상황 설정으로 새로운 길 찾기를 한 이 무렵의 시가 개인적, 정서적인 꿈에 무게가 실린 건 비루한 현실을 비켜서려는 게 아니라 그 극복을 위한 역설적 접근이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너’와 ‘나’의 문제를 축으로 인간관계에 눈을 돌리는 한편 신(절대자)과 인간의 중간 지점에 자리 잡으면서 초월에 다다른 존재로서의 ‘그’를 찾아 나섰다. 이 같은 추구는 네 번째 시집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1990)에서 시작돼 다섯 번째 시집 『꿈속의 사닥다리』(1993), 여섯 번째 시집 『그의 집은 둥글다』(1995)로 넘어오면서 본격화됐다.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의 해설에서 시인 황동규는 “상상력 쇠퇴의 고통을, 거의 태양 상실의 심정으로, 그것도 한두 편이 아니라 연작시 형태로 노래한 작품은 우리 시에서 찾기 힘든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시집 『꿈속의 사닥다리』는 상승과 하강 이미지를 교차시키면서 끝없이 가위눌림을 강요당하는 황폐한 현실에서 자유롭고 따스하게 꿈꿀 수 있는 정신적 이상향을 추구한다. 해설에서 문학평론가 김주연은 “‘그’는 우리 현실에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결핍되어 있는, 신성에 가까운 어떤 추상적 가치”라며, “시인은 세속적인 현실 속에서 자신도 어차피 더러울 수밖에 없다는, 더러움을 통하여 더러움을 극복하겠다는 저 유마힐(維摩詰)식 세계관을 내세우지 않는다. 시인은 ‘유리알 같이 맑고 투명한’ 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풀이했다. 삶의 비애와 마주치는 아픔을 신성하고 처연한 언어로 그려낸 중기의 작품들 시집 『그의 집은 둥글다』(1995)는 ‘둥글음’에의 지향이 그 핵심이다. 둥글고 푸르고 맑은 이데아로서의 ‘그’를 찾아 나서고, ‘나’를 포함한 이 세상이 그런 둥글음의 세계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기구와 현실 초월에의 의지를 집중적으로 노래한다. 그의 집은 둥글다. 하늘과 땅 사이/ 그의 집, 모든 방들은 둥글다./ 모가 난 나의 집, 사각의 방에서/ 그를 향한 목마름으로 눈감으면/ 지금의 나와 언젠가 되고 싶은 나 사이에/ 검고 깊게 흐르는 강./ 모가 난 마음으로는/ 언제까지나 건널 수 없는 강./ 신과 인간의 중간 지점에서 그는 그윽하게,/ 먼지 풀풀 나는 여기 이 쳇바퀴에서 나는/ 침침하게, 눈을 뜬다. 아득하게 느껴지는/ 그의 집은 둥글다. 하늘과 땅 사이/ 그의 집, 모든 방들은 둥글다. 「그의 집은 둥글다」 전문 문학평론가 오생근은 해설에서 “이태수에게는 자신의 실존을 자각하고, 덧없는 삶에 갇혀 있지 않으려는, 끈질기면서도 부드럽게 지속되는 의식이 어떤 그리움이나 기다림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이 분명하고, 그것이 바로 시를 쓰는 마음의 원동력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방인으로서의 안동 떠돌기, 잘 안 보이지만 높고 깊게 흐르는 듯한 선비정신 더듬기가 은밀한 밑그림을 이룬 일곱 번째 시집 『안동 시편』(1997)의 시들은 뭇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풍경의 내밀한 깊이를 포착하면서 시인의 심상 발현을 포개어 놓고 있다. 여덟 번째 시집 『내 마음의 풍란』(1999)은 각종 재앙과 세기말의 어둠,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사람들을 향한 따스한 ‘가슴 열기’로 연민과 사랑을 노래한 시들이 주로 실려 있다. 일련의 시들은 낮고 부드러운 힘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환기하고 있으며, 풍란처럼 허공에 뿌리를 뻗고 있는 우리의 삶이라 할지라도 더 나은 세계에 이르려는 초극과 초월에의 꿈을 불러일으켜 준다. 아홉 번째 시집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2004)은 ‘이슬방울’이나 ‘얼음꽃’과 같이 조그마하고 투명하며 아름다운 세계를 꿈꾸는 시편들을 담고 있다.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서정적 자아가 한없이 작고 낮아진 상태에서 맑고 투명하게 반짝이는가 하면, 새로운 길이 열리고 신성성이 부여되는 꿈의 세계가 다각적으로 그려졌다. 풀잎에 맺혀 글썽이는 이슬방울/ 위에 뛰어내리는 햇살/ 위에 포개어지는 새소리, 위에/ 아득한 허공.// 그 아래 구겨지는 구름 몇 조각/ 아래 몸을 비트는 소나무들/ 아래 무덤덤 앉아 있는 바위, 아래/ 자꾸만 작아지는 나.// 허공에 떠도는 구름과/ 소나무 가지에 매달리는 새소리,/ 햇살들이 곤두박질하는 바위 위 풀잎에/ 내가 글썽이며 맺혀 있는 이슬방울. 「이슬방울」 전문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이 시에 대해 “신성한 언어의 발견이 삶의 비애와 마주치는 아픔을 처연한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있”다며, “자연의 사물들이 상호 조응하는 세계 안에서 글썽이며 맺혀 있는 이슬방울은 이 시인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의 그 ‘둥글음’의 다른 상징으로 읽을 수도 있게.”하고. 절정의 순간은 바로 소멸 앞일 수밖에 없으므로 “그 찬연한 순간을 깊이 끌어안으면서도 그 유한성을 아프게 일깨우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열 번째 시집 『화화나무 그늘』(2008)은 “시적 행로가 내면의 어둠에서 자연 속의 그늘로 나오는 과정과 경위를 표출하고 있다. 시인 자신의 자아가 자연에 놓이는 자아로 이행하면서 원숙한 사유의 결정을 드러내고 있어 시적 세계 속으로 읽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강한 흡인력을 보여주고 있”(문학평론가 김선학)다. 현대인들의 소통이 야기하는 언어의 무력화와 그에 맞서는 치열한 시적 도정 2010년에 접어들어 출간한, 열한 번째 시집 『침묵의 푸른 이랑』(2012)과 열두 번째 시집 『침묵의 결』(2014)은 ‘침묵’을 중심 화두로 쓴 시들을 담고 있다. ‘침묵’에 들기와 떠받들기를 중심으로 ‘비우기’와 ‘지우기’, ‘내려놓기’가 그 화두다. “바람은 풍경을 흔들어 댑니다/풍경소리는 하늘 아래 퍼져 나갑니다//그 소리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나는/그 속마음의 그윽한 적막을 알 리 없습니다//바람은 끊임없이 나를 흔듭니다/흔들릴수록 자꾸만 어두워져 버립니다//어둡고 아플수록 풍경은/맑고 밝은 소리를 길어 나릅니다//비워도 비워내도 채워지는 나는/아픔과 어둠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어두워질수록 명징하게 울리는 풍경은/아마도 모든 걸 다 비워내서 그런가 봅니다” ―「풍경風磬」 전문 문학평론가 오생근은 시집 『침묵의 푸른 이랑』은 “언어를 통해서 언어를 넘어선 침묵의 세계를 동경하거나 성스러운 침묵의 언어를 탐구한다.”며 “‘침묵의 한가운데서’, ‘또 다른 침묵으로 가는 길 위에서’ 태어나는 시의 언어는 ‘침묵만이 말의 깊은 메아리를 낳’기 때문에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 언어는 언제나 침묵과의 긴장 관계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침묵의 언어를 동경하는 이태수의 시 세계는 화려한 ‘말잔치’와는 거리가 먼 침묵의 시학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시집 『침묵의 결』은 그 연장선상에서 신과 자연 앞에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어 세속을 뛰어넘으려는 의도가 두드려져 있다. 시 「침묵의 벽」에서 “침묵의 틈으로 앵초꽃 몇 송이/조심조심 얼굴을 내민다”고 쓰거나 “잃어버린 말, 새 말 들을 더듬으며/유리창 너머 풍경들을 끌어당긴다”고 한 대목도, 「「눈〔雪〕」」에서 눈이 침묵에서 내린다고 본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눈은 하늘이 내리는 게 아니라/ 침묵의 한가운데서 미끄러져 내리는 것 같다/ 스스로 그 희디흰 결을 따라 땅으로 내려온다/ 새들이 그 눈부신 살결에/이따금 희디흰 노랫소리를 끼얹는다// 신기하게도 새들의 노래는 마치/ 침묵이 남은 소리들을 흔들어 떨치듯이/ 함께 빚어내는 운율 같다/ 침묵에 바치는 성스러운 기도 소리 같다 ―「눈〔雪〕」 부분 해설에서 문학평론가 김주연은 “현대사회에서 고립화원자화된 개인들의 소통과 그로 인한 언어의 무력화에 언어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침묵의 결』은 신과 자연, 자연이 함축하고 있는 언어, 인간의 언어와 비인간의 언어 등 이 세계의 본질과 현상에 대한 많은 문제들을 불러 놓”고, “인간의 언어로 조직되어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신성을 환기시키는 이태수 시의 핵심은 결국 이러한 명제 둘레를 맴돈다.”며, “자연 속의 신성을 기웃거리는 모습은 새로운 소망을 예감케 한다.”고 풀이했다. 열세 번째 시집 『따뜻한 적막』(2016)은 ‘적막’을 따뜻하게 끌어안는 마음의 그림들을 진솔하게 보여 준다. 자연과 어우러진 심상풍경들을 겸허하고 신성한 언어로 감싸 안고, 적막한 현실 너머의 따스한 풍경에 다가가거나 그 풍경들을 끌어당겨 깊이 그러안으려는 형이상학적인 꿈에 무게를 실었다. 구름들이 하늘을 떠난다/ 너도 기어이 나를 떠나고/ 못 돌아올 것들이 영영 떠나간다./ 허공 깊숙이, 아득히, 죄다 떠나간다.// 비우고 지우고 내려놓는다./ 나의 이 낮은 감사의 기도는/ 마침내 환하다./ 적막 속에 따뜻한 불꽃으로 타오른다. ―「지나가고 떠나가고」 전문 역시 기본명제(화두)가 ‘초월에의 꿈’인 열네 번째 시집 『거울이 나를 본다』(2018)에 이르러서는 역설의 자기성찰로 자연과 내면을 넘나드는 심상 풍경들을 원숙한 서정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풀어지면서 한 잔 만촌동 산비알 포장집 구석에 몰리며 두 잔 낮술에 마음 맡겨 희멀건 낮달처럼 희멀겋게 석 잔,넉 잔 하지만 나와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분들도 있었으면 하는 기대와 바람도 가져 본다.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다산초당(다산북스) / 조 지무쇼 (지은이), 전선영 (옮긴이), 긴다 아키히로, 이세연 (감수) / 2021.11.15
17,500원 ⟶ 15,750원(10% off)

다산초당(다산북스)소설,일반조 지무쇼 (지은이), 전선영 (옮긴이), 긴다 아키히로, 이세연 (감수)
일본 신화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일본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깊고 풍부하게 풀어냈다. ‘도시는 역사가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사는 도시를 배경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렇기에 일본의 대표 도시 30곳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일본사의 전체 맥락뿐 아니라 오늘날의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고대부터 일본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교토, 나라, 도쿄같은 익숙한 도시는 물론 이마이, 야마구치, 마쓰야마 등 이름조차도 낯설지만 일본을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어렵고 낯선 일본사를 도시라는 익숙한 키워드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 30개 도시를 풍부한 사진과 지도로 여행하듯 일본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훌륭한 길잡이 될 것이다. 일본의 도시가 들려주는 깊고 다양한 이야기는 일본의 역사는 물론 한국에 얽힌 역사까지 만나는 경험을 할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알지 못했던 도시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첫머리에 일본 30개 도시의 지도 제1부 홋카이도 01 삿포로_선주민의 땅에서 피어난 일본 개척사의 상징 02 하코다테_화려한 야경을 품은 홋카이도의 현관 제2부 도호쿠 지방 03 도사미나토_안도 가문의 치하에서 번영한 중세의 교역 도시 04 히라이즈미_도호쿠를 석권한 오슈 후지와라 가문의 이상향 05 센다이_다테 마사무네의 염원이 담긴 ‘숲의 도시’ 06 아이즈와카마쓰_사무라이의 정신이 담긴 도호쿠 지역의 자존심 제3부 간토 지방 07 우쓰노미야_정치·경제·문화, 세 개의 얼굴을 지닌 요충지 08 도쿄_천하를 통일한 이에야스의 피·땀·눈물의 도시 09 요코하마_서구의 근대 문화를 수용하고 발신한 문화의 입구 10 가마쿠라_유구한 역사와 문학의 향기가 스며든 천혜의 요새 11 오다와라_ 100년에 걸친 센고쿠 호조 가문의 왕궁 제4부 주부 지방 12 스와_신앙과 하이테크 산업이 공존하는 ‘동양의 스위스’ 13 니가타_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간 국제 무역항 14 가나자와_사찰에서 발전한 유네스코 창조 도시 15 나고야_화려한 문화가 녹아 있는 일본 제1의 신도시 제5부 간사이 지방 16 이세_일본의 모든 공물이 모이는 신의 도시 17 나라_천황이 선택한 1,300년 역사의 시작 18 이마이_육지의 중계무역으로 번영한 금융의 중심지 19 오사카_히데요시가 초석을 다진 일본 유수의 경제 일번지 20 사카이_상인의 자치로 발전한 ‘동양의 베네치아’ 21 교토_일본을 간직한 천년의 도시 22 고베_이국적 낭만과 지진의 아픔이 공존하는 국제 도시 제6부 주고쿠 지방 23 히로시마_원폭 투하에 가려진 일본 최대의 상업지 24 도모노우라_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영감을 준 작은 어촌 25 야마구치_오우치 문화가 꽃피운 ‘서쪽의 교토’ 제7부 시코쿠 지방 26 마쓰야마_나쓰메 소세키가 사랑한 시코쿠의 온천 마을 제8부 규슈 지방 27 후쿠오카_한국, 중국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역의 창구 28 나가사키_일본 속의 세계, 서양 문화와 종교의 출발지 29 가고시마_일본을 바꾼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고향 제9부 오키나와 지방 30 나하_400년 류큐 왕국의 문화와 얼을 간직한 도읍 주요 참고문헌 지도 참고문헌 각 부에 사용된 도판 ㅤ출처당신이 몰랐던 이웃 나라 일본의 새로운 모습을 30개 도시를 통해 만나보자!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는 도시를 통해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한다는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도시는 언제나 역사의 중심 무대였다. 정치와 경제,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인 도시는 그 나라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공간이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는 물론 도사미나토, 아이즈와카마쓰, 도모노우라 등 낯설지만 꼭 알아야 하는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총 30개 도시를 다룬 30편의 글은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언제든 가볍게 펼쳐, 읽고, 기억하고,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분량에 맞춰, 일본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역사 지식을 엄선하고 감수했다. 일본사는 낯설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인 ‘도시’를 무대로 일본사의 주요 흐름을 짜임새 있게 풀어냈다. 여행보다 더 여행 같은 생생한 역사 여행서로 지식을 충전하자! ‘첫 해외여행의 추억이 있는 도쿄, 도쿄는 언제부터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을까?’ ‘한국인에게도 군함도로 익숙한 하시마섬. 하시마섬은 왜 나가사키에 있는 걸까?’ ‘도쿄는 도쿄역, 교토는 교토역인데 왜 후쿠오카는 후쿠오카역이 아닌 하카타역일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 수많은 일본 여행길에서 만난 도시, 꼭 가고 싶었던 소도시. 책을 펼쳐 어느 도시를 읽어도 좋다. 한 도시에서 일어난 인물들의 동맹과 배신, 정권을 바꾼 큼직한 전쟁과 후대에 남겨진 문화유산 등의 역사적 지식이 촘촘히 펼쳐질 것이다. 하루 한 도시, 역사 여행을 하다 보면 일본사의 큰 흐름뿐 아니라 각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들, 그곳에 얽힌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삶까지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알지 못했던 도시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궁금했지만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일본의 도시 이야기는 일본사를 여행하는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얇은 진주조개에 물을 담은 듯한 기품은 있으나 덧없는 느낌의 호수’― 다자이 오사무가 자전적 소설 『쓰가루 津軽』에서 주산호十三湖를 평한 말이다. 주산호는 동해에 인접한, 민 물과 바닷물이 섞인 기수로 이루어진 호수이다. 그 특성으로 인해 기수 재첩이 특산품인 데, 최근에는 채취량이 풍부한 재첩을 이용한 재첩 라멘이 명물 요리로 유명하다.---「도사미나토_안도 가문의 치하에서 번영한 중세의 교역 도시」중에서 스페인 대사 세바스티안 비스카이노가 센다이성이 완성된 이듬해 성을 보고 나서 ‘일본에서 가장 우수하고 가장 견고한 성의 하나’라고 저서 『금은도탐험보고金銀島探検報告』에서 평할 정도였다.---「센다이_다테 마사무네의 염원이 담긴 ‘숲의 도시’」중에서 히데요시는 일찍이 번영했던 에도를 눈여겨보았다. 이에야스에게 이 땅을 준 의도로는, 아직 도요토미 가문에 복종하지 않은 오우奥羽의 여러 다이묘를 견제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혹은 ‘물 의 도시’인 오사카와 마찬가지로 대도시가 될 가능성을 에도에서 찾은 것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통설처럼 좌천은 아니었다고 현재로서는 추정된다. ---「도쿄_천하를 통일한 이에야스의 피·땀·눈물의 도시」중에서
신앙의 깊이를 더하라
생명의말씀사 / 에이든 토저 지음, 전의우 옮김 / 2009.01.30
6,500

생명의말씀사소설,일반에이든 토저 지음, 전의우 옮김
토저의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토저의 글은 왜 반 세기가 지난 지금도 이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일까? 토저가 생전에 설교에서 즐겨 다룬 핵심 주제들을 정리해주는 마지막 장을 통해 저자의 사상과 신앙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토저는 이 책에서 지금보다 더 깊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믿는’ 데 만족해서는 안 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더 깊은 삶의 체험을 단지 머리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마음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편집자 서문 1.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 /Leaning into the Wind 2. 하나님을 갈망하라 /Panting after God 3. 성령의 은사를 받아라 /Showered with His Gifts 4. 성령 충만을 받아라 /Brimming over with the Spirit 5. 기도로 하늘을 두드려라 /Touching Heaven in Prayer 6. 토저가 즐겨 다룬 주제들 /Favorite Themes from Tozer 부록: 토저와의 인터뷰 신앙의 깊이가 더해져야 하는 한 가지 이유는 평균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이 비극적일 만큼 얕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선지자라 불리는 토저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생생한 신앙의 교리를 어느 부분에선가 오해했으며,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데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염려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깊고 풍성한 은혜를 누리도록 준비해 놓으셨으나 우리는 이러한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비참할 만큼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 우리는 값진 보화를, 성경이 아주 분명하고 충만하게 제시하는 성령의 은사를 소유할 권리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토저는 이 책에서 지금보다 더 깊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믿는’ 데 만족해서는 안 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더 깊은 삶의 체험을 단지 머리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마음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이 책이 기존 토저 책들과 다른 가장 큰 장점은 토저의 글뿐 아니라 토저의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토저의 글은 왜 반 세기가 지난 지금도 이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일까? 토저의 절친했던 담당 편집자 로버트 워커의 추천글을 통해 하나님 앞에 선 한 사람의 경건한 신앙인으로서 토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느낄 수 있으며, 토저가 죽기 얼마 전 인터뷰한 대담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어 이 시대의 선지자라 불린 토저 목사의 시대를 향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또한 토저가 생전에 설교에서 즐겨 다룬 핵심 주제들을 정리해주는 마지막 장을 통해 저자의 사상과 신앙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토저의 절친했던 담당 편집자의 추천글과 토저가 죽기 전 시대를 향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도전이 담긴 대담이 수록되어 있어 그간 토저의 책에서 깊이 알기 어려웠던 저자의 사상과 신앙생활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 ▶ 빈약하고 평범한 지금의 신앙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성도들 ▶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는 삶을 살아가는 비결을 찾는 성도들 ▶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알고 그 뜻대로 살기를 소망하는 성도 ▶ 토저의 글뿐 아니라 저자 토저의 개인적 사상을 더 알고 싶은 독자들 ▶ 를 읽은 후 느낀 것들을 삶에서 더 깊게 실천하고 싶은 사람들
김미영의 색소폰 가요명곡편 (스프링)
삼호ETM / 김미영 지음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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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ETM소설,일반김미영 지음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 연주자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본이자 연주곡집이다. 연주에 꼭 필요한 테크닉(비브라토, 드롭, 스쿱, 밴딩 등)을 예제와 연습곡을 통해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앞서 배운 테크닉이 적용된 흘러간 국내 명품 가요 30곡이 모두 저자의 편곡으로 수록되었다. 곡마다 저자가 직접 최적의 색소폰을 추천하였으며, 연주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반주기의 수록곡 번호가 기입되어 연주에 많은 도움을 준다. QR코드 동영상을 통해 저자의 강의와 모범연주를 보면서 색소폰을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머리말 유튜브 채널 소개 네이버 밴드, 다음 카페 소개 QR코드로 동영상 보는 법 PART 1 색소폰의 기초 1. 색소폰의 부분별 명칭 2. 색소폰의 구성품 3. 색소폰 조립하기 4. 앙부쉬르 연습 5. 앙부쉬르의 종류 6. 앙부쉬르 익히기 - 팻립 7. 색소폰의 연주 자세 8. 손가락의 위치 9. 복식호흡 하는 방법 10. 바람 불어넣기 11. 텅잉 12. 색소폰의 종류 13. 색소폰 키 설정 14. 튜닝 15. 마우스피스 16. 색소폰의 역사 PART 2 워밍업 테크닉 1. 롱톤 연습 (밍밍팁!) 롱톤 잘 부는 방법 2. 서브톤 연습 (밍밍팁!) 서브톤 잘 부는 방법 3. 셈여림 연습 4. 비브라토의 기초 - 일정한 주기 연습 (밍밍팁!) 비브라토에 대하여 1 (밍밍팁!) 비브라토에 대하여 2 - 호흡 비브라토 (밍밍팁!) 비브라토에 대하여 3 - 입술·턱 비브라토 5. 비브라토의 응용 - 가속 파형 6. 짧은 앞꾸밈음 연습 7. 프랄트릴러 연습 8. 글리산도 연습 9. 드롭 10. 스쿱 11. 밴딩 12. 밴딩 드롭 PART 3 실전 연주 실전 연주 100% 활용법 [알토 색소폰 추천곡] 1. 수은등 - 김연자 2. 가슴 아프게 - 남진 3. 갈대의 순정 - 박일남 4. 섬마을 선생님 - 이미자 5. 이별의 부산 정거장 - 남인수 6. 굳세어라 금순아 - 현인 7. 초혼(초급) - 장윤정 8. 초혼(중급) - 장윤정9. 비비각시(초급) - 서정아10. 비비각시(중급) - 서정아 11. 무정부르스 - 강승모 12. 미운 사랑 - 진미령 13. 장녹수 - 전미경 14. 바램 - 노사연 15. 인연 - 이선희 16. 애모 - 조관우 [테너 색소폰 추천곡] 1. 봄비 - 이은하 2. 님의 향기 - 김경남 3. 불효자는 웁니다 - 진방남 4. 천상재회 - 최진희 5. 별이 빛나던 밤에 - 윤항기 6. 뜨거운 안녕 - 쟈니리 7. 사랑을 잃어버린 나 - 이광조 8.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 이광조 9. 조각배 - 이선희 10. 잃어버린 우산 - 우순실 [소프라노 색소폰 추천곡] 1.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김광석 2. 제발 - 이소라 3.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 탄 풍경 4. 비처럼 음악처럼 - 김현식 저자 프로필 강의 영상 QR코드 모음 연주 영상 QR코드 모음 - 알토 색소폰 추천곡 연주 영상 QR코드 모음 - 테너·소프라노 색소폰 추천곡동영상으로 보고! 듣고! 즐기는 색소폰! 유튜브 ‘밍밍의 색소폰 채널’을 운영하는 색소포니스트 김미영이 쓴 색소폰 연주의 달인을 꿈꾸는 초·중급자를 위한 교재! 1.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 연주자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본이자 연주곡집입니다. 2. 연주에 꼭 필요한 테크닉(비브라토, 드롭, 스쿱, 밴딩 등)을 예제와 연습곡을 통해 차근차근 배울 수 있습니다. 3. 앞서 배운 테크닉이 적용된 흘러간 국내 명품 가요 30곡이 모두 저자의 편곡으로 수록되었습니다. 4. 곡마다 저자가 직접 최적의 색소폰을 추천하였으며, 연주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반주기의 수록곡 번호가 기입되어 연주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5. QR코드 동영상을 통해 저자의 강의와 모범연주를 보면서 색소폰을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주문하신 인생 한 그릇 나왔습니다
아이콤마 / 임성주 (지은이)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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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콤마소설,일반임성주 (지은이)
업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체 대표의 아들, 속칭 금수저로 자라났지만 집이 그야말로 쫄딱 망하는 바람에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커피 배달 알바를 해야 했던 사연의 주인공. 창업 자금이 없어서 수중에 있는 돈 350만 원으로 가게를 차린 지 8년 만에 6개의 직영점 외 10개의 전수점을 창업할 때마다 성공시키며 작은 가게 창업의 달인으로 거듭나기까지. 그에게 있어 장사란 타협이 아니라 신념이고 인생이었다. 누구나 인생에 실패는 찾아온다. 자의건 타의건 부자건 가난한 이건 가리지 않는다. 실패는 견디기 힘든 시련과 절망감을 가져다준다. 여기 가장 드라마틱하게 인생이 추락했던, 그래서 맨손으로 다시 일어서야 했던 사연의 주인공이 있다. 혹자는 ‘그래도 한때 금수저였다면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도움은커녕 거액의 빚까지 떠안아야 했던 그의 사연을 듣고 나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그야말로 인생의 막장을 체험하고 돌아온 그의 처절했던 창업 스토리를 한번 들어보자.들어가며 1장. 창업은 인생을 담는 그릇이다 사업이 망했다 그것도 쫄딱 딸아이에게 들려준 슬픈 동화 나도 저들처럼 살아보고 싶다 간장게장의 탄생에서 덮밥집 개업까지 딸아이의 작은 소원 정직함, 그것이 요식업의 매력이다 350만 원으로 음식점 창업하기, 정말 가능할까? 비즈니스 매너는 나의 자부심이다 [창업 스토리] 복수는 소스를 낳고… 2장. 작은 가게는 무조건 남는 장사가 답이다 자네, 요리는 좀 하나? 매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팔자 가게는 작은 게 좋더라 창업 후에 이어지는 사공들의 조언은 걸러 들어라 적은 매출로 잘 살아가기 [창업 스토리] 매장 하루 일과 및 로스율 3장. 작은 가게에 맞는 상권은 따로 있다 작게 오픈하되, 잘 팔릴 음식으로 가게는 최대한 저렴하게! 메인 상권 vs 마이너 상권, 수익률은? 버틸 시간이 없다면 오피스존에서 오픈하라 작은 가게라면 골목대장이 우선이다 [창업 스토리] 작은 매장 운영 이모저모 4장. 작은 가게에는 작은 가게만의 전략이 있다 누구나 미식을 즐길 권리가 있다 모든 손님에게 맞출 순 없다 사장이 행복해야 손님도 행복하다 일손이 모자라면 손님의 도움을 받아라 맛은 맛이요, 향은 향이로다 돈이 없으면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도 끝없이 하자 장사가 안되는 건 내 탓이다 음식의 격은 홀 서버의 TMI가 결정한다 인테리어는 조금 어설픈 듯하게, 고객의 기대를 낮춰라 호랑이 굴에 그냥 들어가면 정신을 차려도 죽는다 작은 가게라면 수익은 최단 기간에 내야 한다 작은 가게일수록 기본이 중요하다 작은 가게 확장하기 ─ 달걀은 나누어 담아야 한다 작은 가게의 운영에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작은 가게 맞춤형 사장과 직원은 따로 있다 당신이 작은 가게를 계약할 때 꼭 유념해야 할 점 [창업 스토리] 왜 MSG와 기본 향신료를 안 쓰나? 5장. 소자본 저위험 창업 성공 스토리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다 오픈 준비│오픈│오픈 비용│사공의 등장│이슈│타깃│새로운 덮밥집이 입점하다│전국구│블로거│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림 꼬또니까│ 허파에 바람이 들어갔어!│상권이 살아났다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하다 2호점 준비│유레카│오픈│초심│사각의 사각│We deliver│그때 배달을 했더라면│매장이 너무 넓다│오사카로의 여행 그리고 충전│패밀리가 떴다 │가게 찾아 90리│가게를 결정하다 소자본 창업론: 작게 창업해서 크게 키우자! 계약은 내 맘대로│맛이 없다면 아마도 기분 탓│모든 손님은 밥 앞에 평등하다│손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요리│FRIDAY NIGHT│전수창업을 하다 꿈을 요리하는 동네 요리사 직영 2호점 오픈을 준비하다│비싼 곳으로 한번 가보자│이번 오픈은 삐까뻔 쩍하게?│뜻밖의 전화│개봉박두│이건 아닌 듯│이게 일본 라멘?│하루 8회전│가게가 너무 좁아…│악평│옮기시길 잘하셨어요!│두 달 만의 1호점 재오픈│그냥 내가 1위임 수고│주객전도│위기는 언제든 찾아온다 창업은 계속된다 그리고 계속되어야 한다 부록. 소자본 창업자를 위한 멘탈 수업 하면 되지, 아님 말고!│언제나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나이와 경험이 훈장은 아니다│모든 건 ‘나’를 중심에 두고 결정하라│평가를 가장한 질투는 무지에서 나온다│완벽해지는 가장 빠른 길은 완벽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다│ 자존감은 넘치되 자존심은 버려라│호의는 아무 때나 베푸는 게 아니다│어려운 누군가를 책임지겠다는 마음도 교만이다│꿈을 꾸는 것에도 순서가 있다│우울감은 나에게 찾아온 또 다른 나다│넘어져도 괜찮다, 죽지 않았다면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소중한 사람은 가까이 있다│기준은 높게, 현실은 정확하게│꿈꾸는 인생을 꿈꾸다 남편과 아내의 감사 편지 동네 요리사로 일하는 남편의 감사 편지│홀 매니저로 일하는 아내의 감사 편지 마치며장사를 잘하는 방법은 잘 쉬는 것이다! 장사의 개념을 바꾸는 워라밸 창업의 교과서 “비 온 뒤에 땅이 굳어도 비는 다시 내린다” 그래서 장사는 인생과 같다 치열한 자영업 시장에서 살아남고, 나만의 작은 가게로 압도적으로 성공하는 법! 업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체 대표의 아들, 속칭 금수저로 자라났지만 집이 그야말로 쫄딱 망하는 바람에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커피 배달 알바를 해야 했던 사연의 주인공. 창업 자금이 없어서 수중에 있는 돈 350만 원으로 가게를 차린 지 8년 만에 6개의 직영점 외 10개의 전수점을 창업할 때마다 성공시키며 작은 가게 창업의 달인으로 거듭나기까지. 그에게 있어 장사란 타협이 아니라 신념이고 인생이었다. “정말 ‘쫄딱’ 망했다. 어설프게 가세가 기울었다는 뜻이 아니다. 집은 경매로 넘어가고 빚쟁이가 집으로 찾아올 때마다 숨죽이며 당장의 끼니를 걱정해야 했다. ‘결혼반지만은 팔고 싶지 않았는데…’가 아니라 생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연히 팔아야 할 품목 1순위였다. 그마저도 사기를 당해 돈을 받지 못했지만….” 누구나 인생에 실패는 찾아온다. 자의건 타의건 부자건 가난한 이건 가리지 않는다. 실패는 견디기 힘든 시련과 절망감을 가져다준다. 여기 가장 드라마틱하게 인생이 추락했던, 그래서 맨손으로 다시 일어서야 했던 사연의 주인공이 있다. 혹자는 ‘그래도 한때 금수저였다면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도움은커녕 거액의 빚까지 떠안아야 했던 그의 사연을 듣고 나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그야말로 인생의 막장을 체험하고 돌아온 그의 처절했던 창업 스토리를 한번 들어보자. “그래도 일어서야 했다. 가장으로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자존심을 버려야 했다. 수중에 있는 돈은 단돈 350만 원. 이걸로 뭐라도 해야 했다. 요리를 배워본 적은 없다. 유튜브를 보며 장사를 익혔다. 계획 따윈 세우지 않았다. 그럴 겨를도 없었다. 무작정 시작했다. 당시 나에겐 단 하나의 무기가 있었는데, 바로 ‘하면 되지, 아님 말고!’ 정신이었다. 그리고 요리에서만큼은 타협을 거부했다. 그 흔한 블로그 홍보조차 하지 않았다. 소리소문없이 오픈하는 건 이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다행히 진심이 통했는지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며 가게가 잘되자 내 요리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생겨났다. 그럼에도 전수점은 철저히 가려 받았다. 요리에 대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다. 대신 전수한 가게는 반드시 성공시켰다.” 저자가 말하는 장사로 성공하는 법은 간단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실천하는 것. 손님과 요리사 사이의 믿음, 전수점과의 신뢰, 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출발했다. 창업 대박을 꿈꾸는가? 먼저 이 책을 펼쳐라 사업이 망했다. 그야말로 쫄딱. 순식간에 상류층의 삶에서 최하위 계층으로 전락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당장 끼니 걱정을 해야 했고, 입안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뭐라도 돈을 벌어야 했다. 젊은 나이에 부자와 가난뱅이, 천국과 지옥을 오간 세월을 보낸 덕에 인생을 바라보는 가치관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 그저 하루하루 버티기 위해 시작한 작은 식당이었다. 요리를 해본 적도, 돈도 없었다. 수중에 창업 자금이라곤 350만 원이 전부. 그 절망의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 것은 바로 소중한 가족과 함께 다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었다. “꿈이 있다면 결코 죽지 않는다”라는 한마디가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힘찬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해주었다. 인생의 폐허 속에서 절망했던 저자가 자신만의 요리로 인정받으며 요식업으로 안정 궤도에 오르기까지…. 인생엔 두 가지 길이 있다고 한다. 바로 ‘성공과 실패’다. 지극히 불리한 조건에서 자신의 업을 이룬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인생이 망해도 장사만은 하지 않으려 했다는 저자지만 그의 요리에는 철학이 있다. 그 철학은 고객과의 믿음과 신뢰로 쌓이게 되었고 그의 가게는 별다른 홍보 없이도 언제나 손님들로 붐빈다. 그의 약간은 고집스러우면서 독특한 인생철학에 귀를 기울여 본다면 창업으로 가장 확실한 성공에 이르는 길은 무엇인지 그리고 사업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는 어때야 할지 다시 점검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작지만 대박이 나는 가게의 주방에 깐깐한 요리사 남편이 있었다면 홀에는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하며 늘 묵묵히 곁을 지켜준 아내가 있었다.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께 항상 친절한 미소로 대하는 정성은 가게가 갖추어야 할 서비스 덕목이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손님과 나누는 작은 배려와 관심은 가게를 넘어 소중한 친구를 맺어주는 매개체가 된다. 이처럼 성공하는 가게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만약 당신이 창업 자금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면 이 책을 펼칠 이유가 없다. 이 책은 정말 돈이 없어서 소자본 창업을 해야 하거나, 이것마저 실패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최대한 리스크가 적은 창업을 해야 하는, ‘창업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바로 장사는 해본 적도, 요리를 배워본 적도 없던 저자가 먼저 걸어왔던 길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태어나서 처음부터 걷고 뛰는 아이는 없다. 뛰기 위해 먼저 걸어야 하고 걷기 위해 먼저 기어야 한다. 일부 대박이 난 창업자들의 결과는 부러워하면서, 바닥을 기었던 과거를 보지 못한다면 얻을 것이 없다. 이 책은 ‘잘 기어가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스스로를 ‘대한민국에서 찌질하게 버티는 걸로는 아마 최고일 겁니다. 정말로요’라고 소개한다. 장사에도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은 통용된다. 물론 존버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존버는 그냥 힘들다. 하지만 최대한 끈질기게 잘 버티다 보면 희망은 반드시 찾아온다. 그 작은 희망으로 인해 다시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장사를 잘하는 방법은 잘 쉬는 것이다! 장사의 개념을 바꾸는 워라벨 창업의 교과서 자영업하면 떠올리게 되는 몇 가지 오해가 있다. 자영업은 반드시 몸을 혹사하며 열심히 일해야 한다?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8평 가게로 하루 5시간, 주 4.5일 근무, 월 19일만 영업하면서도 역대급 순이익을 올릴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일까? 모든 가게는 오픈하자마자 한 달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하루 5시간 운영에 평균 9회전. 이 모든 건 작은 가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큰 가게, 사장님 매일 출근, 하루 24시간 영업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열심히 일만 한 대가로 한번 악화한 건강은 되돌릴 수도 없다. 자영업이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저자는 가게가 바빠도 주 48시간 근무 원칙은 반드시 지키고 있다. 장사가 아무리 잘되어도 사장이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 가게는 오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사장이 행복해야 손님도 행복하다는 이유다. 적당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은 오히려 장사의 효율을 높인다. 휴식 시간을 허송세월을 보낸다고 생각해선 곤란하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위한 투자의 시간이다. 성공에는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자신이 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반복해서 노력하는 것. 그리고 진심을 담는 것이다. 여기에 사업가로서 지녀야 할 강한 멘탈만 있으면 성공할 확률도 훨씬 높아질 것이다. 누군가는 ‘가격은 최대한 저렴하게 양은 푸짐하게’ 이른바 박리다매로 무조건 매출을 많이 올려야 성공한다고 조언하지만, 가격과 양보다 중요한 것은 장사의 본질이다. 박리다매도 물론 본질을 건드리는 하나의 전략이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전략만 영혼 없이 답습하다가는 정작 중요한 본질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즉 본질은 가격과 양에만 있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사장이 행복한 가게가 되기 위해서는 사장 스스로 본질을 찾고 그 가치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단지 동네 장사꾼이 아닌 요리사로서 나만의 가치를 키워가야 결국 손님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큰 가게를 이기는 작은 가게의 힘 저자는 조언한다. “일부 대박 사업가들이 성공한 결과물만 보면서,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법을 찾거나 장사를 모르니 ‘프랜차이즈를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일단 실패를 예상하라. 실패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대부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직설적으로 말해 프랜차이즈에만 매달리는 건 프랜차이즈 본사에 자신의 운명을 내맡기는 셈이다. 내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더욱 피해야 할 부분이다. 결국 열심히 일한 만큼 수고의 대가를 보수로 가져갈 수 있는 ‘내 가게’, 즉 독립 점포로 승부를 보아야 한다. 훗날 가맹점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여지도 훨씬 많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하자. 문제는 그다음이다. 독립 점포로 창업했는데 오히려 건물주의 배만 불리는 사례가 허다하다. 허울만 좋은 공유주방, 일은 열심히 했지만 남는 것 없는 배달창업 등…. 프랜차이즈를 피해 왔더니 이번엔 또 다른 이들이 창업자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창업 시장은 곳곳이 지뢰밭이다. 순진하게 창업했다간 이들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인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 임성주 대표는 말한다. “최대한 작게 시작하세요. 그리고 크게 키우세요.” 이 책에는 최대한 작게 시작해서 어떻게 성장시키는지, 저위험 고수익 창업이란 어떤 것인지 작은 가게로 큰 가게들을 이겨 왔던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았다. 인생도 요리도 결국 방향이 중요하다. 음식에서만큼은 타협을 거부하고, 원칙을 고수하는 일은 작은 가게일수록 중요하다. 내 작은 가게를 창업하고 자신의 업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꿈꾼다면, 그의 세심한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보자. 치열한 창업 현장을 헤쳐온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조언은 창업자가 직면하는 막막한 현실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 귀중한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아버지께서 며느리 패물 하라고 준 3천만 원도 누군가의 호주머니로 들어간 상황.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 작은 삶의 희망마저 모두 다 깔끔하게 날아가 버렸다.내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재산을 날린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아버지 회사에 보증을 대신 섰을 뿐이다. 가족 관계에도 보증을 서지 말라는 말이 농담이 아님을 굳이 경험할 필요는 없었을 텐데. - 딸아이에게 들려준 슬픈 동화 “하면 되지, 아니면 말고.”난 저 말이 정말 완벽한 한 마디라고 생각한다. 나는 원래 백번 생각하는 사람이다. 돈이 많던 시절에도 무언가 하나를 사기 위해 백 번 이상을 고민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일단 하고 본다. 아니면 말고. 안 되면 말고. 어쩔 수 없지. 내가 해도 안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고민만 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정말 이지 바보 같은 짓이다.- 나도 저들처럼 살아보고 싶다
매혹하는 미술관
아트북스 / 송정희 (지은이)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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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스소설,일반송정희 (지은이)
저자 송정희는 뒤늦게 미술에 매혹돼 제주에 갤러리를 열고 작가와 컬렉터를 연결하며 전시를 기획하는 갤러리스트다. 10년 동안 영자 신문 『제주위클리』를 발행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제주 출신 미술가 변시지의 특별전 기획을 계기로 갤러리스트로 전향한 그가 ‘지역’과 ‘미술’ 사이에 작은 다리들을 잇는 과정은 어두운 주변을 더듬으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어렵고도 낯선 여정이었다. 『매혹하는 미술관』은 힘든 순간마다 지은이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운 예술가 열두 명과 그들의 삶과 작품에 자신을 반추하며 앞으로 나아간 지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속 예술가들이 모두 여성인 까닭은 같은 여성으로서 비슷한 시련을 겪었고, 기존의 관습을 깨뜨리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 삶의 궤적에 공통점이 많기 때문일 테다. 조지아 오키프, 마리 로랑생, 천경자, 수잔 발라동, 키키 드 몽파르나스, 카미유 클로델, 판위량, 마리기유민 브누아, 프리다 칼로,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케테 콜비츠, 루이스 부르주아. 책에서 다루는 이 열두 명의 미술가들은 가족과 얽힌 폭력과 트라우마, 강렬한 사랑이 불러온 깊은 상처, 비극적인 사고, 사회적 장벽 등을 마주해야 했던 인물들이다. 이들은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예술로써 말했고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새겼다. 굴곡진 인생사가 아니더라도 생명력 넘치고 혁신적인 이들의 작품은 그 자체로 우리의 시선을 오래 붙잡는다. 미술과 단단히 사랑에 빠진 지은이가 안내하는 아름다움과 기이함, 고통과 환희가 함께하는 『매혹하는 미술관』으로 들어가보자.프롤로그-낯선 세계와 사랑에 빠지다 1 아름다움, 그 너머 꽃, 크게 보아야 아름답다-조지아 오키프 색채의 황홀, 그 너머의 것들-마리 로랑생 화려한 색, 화려한 설움의 자취-천경자 2 뮤즈에서 예술가로 그림 속 나는 진짜가 아니다-수잔 발라동 아름다움은 하나의 모순이다-키키 드 몽파르나스 더는 나를 속이지 않기를-카미유 클로델 3 몸을 통해, 몸을 위해 나의 누드는 나의 자유다-판위량 권력과 욕망 사이에서-마리기유민 브누아 나는 환상이 아닌 현실을 그린다-프리다 칼로 4 회복과 치유의 약속 몸으로 두려움을 마주하다-마리나 아브라모비치 고통을 말하는 것이 나의 의무다-케테 콜비츠 예술은 복원이다-루이스 부르주아 참고 자료 마리 로랑생, 판위량,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루이스 부르주아 … 감정으로 피어나 예술로 남은 낯설고도 매혹적인 12인의 예술가 그들의 삶과 작품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갤러리스트가 반한 매혹의 세계 “손에 꽃 한 송이를 들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순간만큼은 그 꽃이 당신의 우주다”_조지아 오키프 『매혹하는 미술관』을 쓴 송정희는 뒤늦게 미술에 매혹돼 제주에 갤러리를 열고 작가와 컬렉터를 연결하며 전시를 기획하는 갤러리스트다. 10년 동안 영자 신문 『제주위클리』를 발행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제주 출신 미술가 변시지의 특별전 기획을 계기로 갤러리스트로 전향한 그가 ‘지역’과 ‘미술’ 사이에 작은 다리들을 잇는 과정은 어두운 주변을 더듬으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어렵고도 낯선 여정이었다. 『매혹하는 미술관』은 힘든 순간마다 지은이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운 예술가 열두 명과 그들의 삶과 작품에 자신을 반추하며 앞으로 나아간 지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속 예술가들이 모두 여성인 까닭은 같은 여성으로서 비슷한 시련을 겪었고, 기존의 관습을 깨뜨리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 삶의 궤적에 공통점이 많기 때문일 테다. 조지아 오키프, 마리 로랑생, 천경자, 수잔 발라동, 키키 드 몽파르나스, 카미유 클로델, 판위량, 마리기유민 브누아, 프리다 칼로,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케테 콜비츠, 루이스 부르주아. 책에서 다루는 이 열두 명의 미술가들은 가족과 얽힌 폭력과 트라우마, 강렬한 사랑이 불러온 깊은 상처, 비극적인 사고, 사회적 장벽 등을 마주해야 했던 인물들이다. 이들은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예술로써 말했고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새겼다. 굴곡진 인생사가 아니더라도 생명력 넘치고 혁신적인 이들의 작품은 그 자체로 우리의 시선을 오래 붙잡는다. 미술과 단단히 사랑에 빠진 지은이가 안내하는 아름다움과 기이함, 고통과 환희가 함께하는 『매혹하는 미술관』으로 들어가보자. 여성에서 예술가로, 예술에서 인생으로 열두 가지 역설과 모순의 아름다움 『매혹하는 미술관』은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움, 그 너머」는 화려한 그림 뒤에 아픔과 고독을 숨긴 작가들을 다룬다. 대담하게 확대한 꽃 그림으로 데뷔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후기에는 뉴멕시코 사막에서 구도자의 마음으로 그림을 그린 조지아 오키프. 외롭고 힘들었던 삶과 대조되는, 색색의 물감과 광기로 형형한 눈빛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을 그린 천경자, 여인들이 서로 친밀하게 쓰다듬거나 이야기하는 파스텔톤의 고유한 화풍을 고집해 ‘잊히지 않은 여인’으로 남은 마리 로랑생의 삶과 예술 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즈에서 예술가로」에서는 남성 예술가들의 모델 혹은 조수에서 예술가가 된 뚝심 있고 용감한 여성들을 만난다. 르누아르의 아름다운 소녀로서 그림 속에 살기보다는 화가로 살기를 선택하며 프랑스국립예술협회 최초 여성 회원이자 살롱전 참가자로 이름을 남긴 수잔 발라동, 만 레이의 모델로 유명했던 한편 헤밍웨이가 서문을 바친 회고록의 저자이자 첫 전시회에서 모든 작품을 판매한 재능 있는 예술가 키키 드 몽파르나스, 로댕을 열렬히 사랑했지만 작품에서만큼은 그의 그늘을 벗어나 당당하게 실력을 인정받고자 했던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새로운 얼굴을 만난다. 「몸을 통해, 몸을 위해」는 자유와 억압, 자기와 타자, 사적이면서 공적인 공간이 교차하는 ‘몸’에 대한 사유를 작품으로 풀어낸 미술가를 소개한다. 중국 초기 현대화 운동에서 여성 미술가로는 드물게 미술대학 교수까지 지낸 판위량은 어릴 적 몸종으로 팔려가 창기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 여성에 대한 관음증적 시선을 전복하는 누드화를 그렸다. 프리다 칼로는 민족적 전통과 서구 미술의 전통, 장애를 가진 몸과 넘치는 에너지, 혁명가의 심장과 예술가의 자아 사이에서 복잡하게 요동치는 내면을 신화와 환상과 실제가 뒤엉킨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신고전주의 화가 마리기유민 브누아는 오늘날까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마들렌의 초상」을 남겨 하나의 몸을 둘러싼 시대적 맥락이 얼마나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젖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회복과 치유의 약속」에서는 고통으로 출발해 회복과 치유를 종착지로 삼는 작품을 창작한 예술가를 만난다. 퍼포먼스에 임할 때는 누구보다 대담하게 뛰어들어 관람객에게 형언할 수 없는 경험과 에너지를 전하는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연대와 저항의 메시지를 담아 판화를 제작한 케테 콜비츠, 개인적 고통을 반영한 난해하고 다면적인 작품으로 재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세계를 짚으며, 이들의 파격적 작업이 고통의 전시 혹은 고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 화해와 이해를 위한 예술적 실천임을 말해준다. 환상과 비극을 오가는 인생의 여정 그 길 위에서 마음으로 품은 그림들 “이 땅에 꽃이 피고, 내 마음속에 환상이 사는 이상 나는 어떤 비극에도 지치지 않고 살고 싶어질 것이다.”_천경자 선연한 붉은빛으로 시선을 이끄는 조지아 오키프의 양귀비가 전면에 보이는 표지를 넘기면 이렇게 다채로운 예술가의 삶과 작품이 우리의 시선을 붙든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가족, 사랑, 우정, 커리어 등 현실적인 문제와 씨름하면서도 결국 자신만의 우주를 작품으로 탄생시킨 여성 예술가들의 당당함은 물론이고, 그들이 품었던 치열한 질투와 분노의 감정도 만날 수 있다. 지은이는 열두 명 작가들이 살아낸 고된 삶과 화려한 작품 사이의 괴리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그로부터 큰 위안을 받았음을 고백한다. 지은이가 예술에 빠져 미술을 업으로 삼게 된 것도 미술이 이러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모두 포용하기 때문이었다. 매혹은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작동한다.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한다고 일컬어지는 그림보다는 내가 처한 상황에서 마음에 불쑥 들어오는 그림이 더 깊숙이 남는다. 그렇게 남은 잔상을 따라 예술가의 삶에 다가가다보면 결국 그 세계에 매혹된다. 지은이는 이 과정을 “사랑하게 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조선의 문장가 유한준의 말로 표현한다. 낯설고도 매혹적인 작품이 가득 걸린, 『매혹하는 미술관』에서 예술가 열두 명의 마음과 접속해보자. 새로운 세계가 일상의 크고 작은 슬픔을 치유해줄지도 모른다. 매혹 포인트 1. 당대를 대표한 여성 미술가를 한자리에 열두 명의 미술가 중 열 명의 활동 시기가 19세기 말~20세기 초중반에 걸쳐 있다. 문화가 꽃피며 실험적인 예술사조가 속속 등장하는 한편, 전쟁으로 향해가는 유럽의 정세가 예술가들의 심리를 잠식한 이 시기. 이러한 불안 속에서 여성 미술가들이 견지했던 주제의식과 그 평가를 두루 살펴본다. 매혹 포인트 2. 선명한 도판으로 만나는 현대미술 조지아 오키프의 「검은 붓꽃 III」을 비롯한 회화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퍼포먼스 사진들, 천경자의 「생태」 「황금의 비」 등, 매혹적인 미술가 12인의 작품 80여 점을 생생한 컬러 도판으로 만날 수 있다. 매혹 포인트 3. 저자와 공감하는 미술 입문서 갤러리스트이자 컬렉터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미술 애호가라는 정체성으로 바라보는 지은이는 진심으로 미술을 사랑하고 미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미술은 “아무리 탐색해도 영원히 가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라는 지은이의 말이 미술에 입문한 독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사랑하게 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조선의 문장가 유한준이 남긴 말을 되짚어본다. 내가 미술에 매혹되어 재미와 기쁨을 느끼는 과정도 이와 같아서다. (…) 미술은 탐구의 대상이다. 어쩌면 아무리 탐색해도 영원히 가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일지도 모른다. 미술은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언제든 다시 새롭게 태어날 씨앗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_「낯선 세계와 사랑에 빠지다」 그녀 말년의 삶과 예술은 살 한 점, 물 한 방울 남기지 않는 사막의 뼈를 닮았다. 그녀가 살던 집은 군더더기와 장식이 완전히 배제된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그야말로 미니멀리즘의 표본 같았다. 심지어 자신이 죽으면 장례식도 치르지 말고 추모식도 거행하지 말라고 생전에 당부했다. 말기 작품은 한 줄의 선으로 압축되기도 했다._「꽃, 크게 보아야 아름답다-조지아 오키프」
후삼국 통일전쟁사 연구
혜안 / 신성재 (지은이) / 2018.05.31
26,000

혜안소설,일반신성재 (지은이)
한국중세사학회 연구총서 11권. 해군사관학교에서 사관생도들을 교육하고 있는 신성재 교수(현역 중령)가 수년간 연구했던 후삼국 통일전쟁 관련 논문들을 다듬고 보완하여 단행본으로 엮어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기에 앞서 후삼국시대 수군활동과 해전을 연구한 논문들을 모아 저서로 출간한 바 있다. 2016년에 발행한 <후삼국시대 수군활동사>가 바로 그 책이다. 고려가 수군력을 기반으로 서남해역 해상권을 장악함으로써 후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은 앞의 책에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 역사 속에 실재했던 해양력의 중요성과 해군력의 전략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하였다. 그로부터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에 출간된 이 책에서는 기존 후삼국 전쟁관련 저서에서 다루지 못했던 지상전과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밝혀낸 수군활동을 담고 있다. 전쟁사가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되어온 고려와 후백제의 전투들 중에서 후삼국 통일전쟁의 전환점을 가져온 지상 전투와 바닷길, 도서지방, 연근해의 전략 거점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해양쟁패전에 주목한 글들이 이 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책을 내면서 제1부 지상전과 전략.전술 고려와 후백제의 공산전투 1. 머리말 2. 공산전투의 시기 재구성 3. 공산전투의 전략적 배경 4. 전투의 전개 과정과 영향 5. 맺음말 일리천전투와 왕건의 전략전술 1. 머리말 2. 대후백제 정벌군 편성과 규모 3. 일리천전투와 왕건의 전략 4. 일선군 우회기동의 전술적 의미 5. 맺음말 고려 태조대 명장 충절공 유금필 1. 머리말 2. 출신과 정계 진출, 주요 군사활동 3. ‘경기’ 중심의 부대 편성과 용병술 4. 장수로서의 자질과 군사적 역량 5. 맺음말 제2부 수군활동과 해양쟁패전 왕건의 서남해 도서지방 경략과 해양사적 의미 1. 머리말 2. 서남해 도서지방 해상세력의 동향과 존재 양태 3. 서남해 도서지방의 전략적 자산과 가치 4. 왕건의 도서지방 경략과 해양사적 의미 5. 맺음말 고려와 후백제의 해양쟁패전 1. 머리말 2. 공산전투의 발발과 후백제의 공세적 수군활동 전환 3. 고려의 고창전투 대승과 후백제의 예성강 수역 공략 4. 후백제의 대우도 공략과 고려의 최후 해상 반격 5. 맺음말 나말려초 백령도와 유금필의 수군활동 1. 머리말 2. 서남해 도서지방의 동향과 백령도 3. 유금필의 수군활동과 전쟁사적 의미 4. 맺음말 보론|후삼국 통일전쟁과 왕건의 해군력 운용-현대의 해군력 운용 개념을 적용하여- 1. 머리말 2. 후삼국 통일전쟁과 고려의 해군력 3. 왕건의 해군활동과 해군력 운용 4. 맺음말 참고문헌후삼국 통일전쟁의 구체적 과정과 그 전략전술적 의미를 밝히다! 이 책 <후삼국 통일전쟁사 연구>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사관생도들을 교육하고 있는 신성재 교수(현역 중령)가 수년간 연구했던 후삼국 통일전쟁 관련 논문들을 다듬고 보완하여 단행본으로 엮어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기에 앞서 후삼국시대 수군활동과 해전을 연구한 논문들을 모아 저서로 출간한 바 있다. 2016년에 발행한 <후삼국시대 수군활동사>(혜안)가 바로 그 책이다. 고려가 수군력을 기반으로 서남해역 해상권을 장악함으로써 후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은 앞의 책에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 역사 속에 실재했던 해양력의 중요성과 해군력의 전략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하였다. 그로부터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에 출간된 이 책에서는 기존 후삼국 전쟁관련 저서에서 다루지 못했던 지상전과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밝혀낸 수군활동을 담고 있다. 전쟁사가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되어온 고려와 후백제의 전투들 중에서 후삼국 통일전쟁의 전환점을 가져온 지상 전투와 바닷길, 도서지방, 연근해의 전략 거점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해양쟁패전에 주목한 글들이 이 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은 보론을 포함하여 3개의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에서는 후삼국 통일전쟁의 전환점이 되었던 지상전과 이를 주도한 장수의 군사활동을 다룬 논문 3편을 수록하고 있다. 견훤에게 처참히 패배한 왕건이 구사일생으로 회생하였던 대구 팔공산 전투의 전략적 배경과 전투의 전개 과정을 전술적 차원에서 상세히 분석해낸 「고려와 후백제의 공산전투」, 고려와 후백제의 최후 결전으로 알려진 일리천전투에 대해 왕건이 무려 87,500명에 달하는 대규모의 후백제정벌군을 편성하게 된 전략적인 배경과 오늘날의 구미?선산 일대에 해당하는 일선군을 전투의 장소로 택했던 전술적 요인을 밝혀낸 「일리천전투와 왕건의 전략전술」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려의 명장 유금필이 왕건의 통일전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던 사실에 주목하여 그가 참가한 전투에서 발휘한 용병술과 지휘통솔력, 장수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다룬 「고려 태조대 명장 충절공 유금필」도 수록되어 있다. 2부에서는 수군활동과 해양쟁패전을 다룬 논문들을 수록하고 있다. 먼저 수록된 글은 왕건이 서남해 도서지방을 대상으로 벌인 수군활동 내용과 그 의미를 검토한 「왕건의 서남해 도서지방 경략과 해양사적 의미」이다. 저자는 이 논문에서 왕건의 서남해 도서지방 경략이 당대는 물론 통일 이후에까지 미친 영향을 해양사의 거시적인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다. 왕건의 서남해 도서지방 확보가 해상권 확대의 거점이 됨은 물론 전략물자를 공급하는 공간으로 활용된 점, 당 해역의 해상교통을 지속적으로 보장함으로써 해로를 경유한 견훤의 입조를 가능케 하고 전쟁을 조기에 종식시켰던 점, 통일 이후 조세운송시스템 구축과 대선(大船) 중심의 군선 운용이 조선 왕조로 계승된 점이 그 핵심 내용이다. 고려가 서남해 도서지방을 경략해가는 과정에서는 후백제와의 해상 대결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양국간의 가장 치열했던 해양쟁패전은 930년 초에 발발하였다. 고려가 927년에 해상권을 남해안 진주지방에까지 확대하자, 후백제왕 견훤은 932년에 수군을 동원하여 예성강 수역을 공략하였다. 나주를 중심으로 하는 서남해역, 남해안의 진주지방, 서해 중부해역, 고려의 왕도가 위치한 서해 북부 예성강 수역으로 격화되던 양국간의 해상 대결은 「고려와 후백제의 해양쟁패전」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접해볼 수 있다. 더불어 유금필이 동시기에 백령도와 인근 도서지방을 연결하는 해상방어체제를 구축하여 후백제 수군의 북상을 억제시킨 사실이 눈길을 끄는 데, 그 해양방위사적인 의미는 「나말려초 백령도와 유금필의 수군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보론으로는 「후삼국 통일전쟁과 왕건의 해군력 운용?현대의 해군력 운용 개념을 적용하여」를 수록하였다. 이 글은 한국 해군이 규정하고 있는 해군력 운용 개념 중 왕건이 벌인 수군활동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해양통제’, ‘군사력 투사’, ‘해군력 현시’, ‘인도적 지원’을 적용하여 현대적 시각에서 그 의미를 재해석해낸 것이다. 현대의 이론적 틀에 역사적 사실을 적용하는 것이 적합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무릇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이 웅변해주듯이 해군력의 전략적 가치가 날로 점증하는 현실에서 보자면 유용하면서 정책적인 시사점을 제공하는 글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이 발간되는 2018년은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한 지 꼭 1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처럼 역사적인 해를 맞이하여 학계에서는 해양강국 고려의 다양성과 통합성, 개방성과 역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다원사회 고려왕조의 면모를 재조명하고 왕건의 업적을 알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마침 그러한 때에 태조 왕건과 견훤이 후삼국 통일전쟁 과정에서 지상과 해상을 무대로 벌인 전투를 전문적으로 다룬 서적이 출간된 것은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논문체제로 정리된 학술적 성격의 글이다. 독자들의 취향과 눈높이에 따라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서술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인 점이 특징적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후삼국시대 전쟁과 전투, 해전이 당대의 정치?사회?경제?군사?외교적 사안과는 어떻게 연결되고, 또한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해 의미있는 시사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해양강국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수군력을 핵심 전력으로 운용하였듯이, 장래 통일 한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도 해군력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리라는 것을 전쟁사적인 교훈으로 깨닫는 기회가 되리라 여겨진다.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
지형 / 최인석 (지은이) / 2020.03.09
13,800원 ⟶ 12,420원(10% off)

지형소설,일반최인석 (지은이)
소셜 임팩트 컨설팅 그룹, CGSI(Consultative Group for Social Impact)가 진행한 사회적 가치 아카데미의 주요 주제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경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인 사회적 가치와 착한 기업의 시대적 변화와 임팩트를 분석하고 공통분모를 찾아 미래 세대가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올버즈, 파타고니아, 크로매트, 에버레인, 베제아 같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에 성공한 기업들을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면서도 가치사슬 안에서 비용을 낮추어 이윤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추천사 머리말 1장 사회적 가치의 시작 ‘요람에서 무덤까지’가 붕괴되다 〈공공서비스(사회적가치)법〉을 제정하다 사회적 가치의 의미란 2장 변화하는 환경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부상하다 “자본주의의 책임이다” 기업도 스스로 인정하는 문제 자본주의 개선 요구가 확산되다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다 깨어 있는 미래 세대가 온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미래 주류에게 맞추기 정치 프레임까지 바꾸다 3장 사회적 가치와 경영전략 기존의 프레임, 공유가치창출 공유가치창출(csv)이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창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미래의 프레임, 반영하는 사회적 가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고 내재화하다 반영하는 사회적 가치의 혜택이 늘어야 한다 4장 프레임의 변화 : 반영하는 사회적 가치, 탐스에서 올버즈로 탐스(Toms)의 몰락, 과거 프레임이 실패하다 올버즈(All Birds),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여 성공하다 5장 사회적 가치의 수용 기존 기업들이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사회적 가치 기업이 부상하다 6장 사회적 가치와 가치사슬 혁신 가치사슬과 사회적 가치란 착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Being Good is not Good Enough) 포지셔닝 전략과 가치사슬이란 사회적 가치의 가치사슬 적용사례 가치사슬 내에서 비용을 낮추는 방법 찾기 시장에서 적응하기 맺음말사회적 가치를 경영에 반영하려는 착한 기업을 위한 가이드북 소셜 벤처를 창업하는 기업인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 이 책은 저자가 리더인 소셜 임팩트 컨설팅 그룹, CGSI(Consultative Group for Social Impact)가 진행한 사회적 가치 아카데미의 주요 주제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경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인 사회적 가치와 착한 기업의 시대적 변화와 임팩트를 분석하고 공통분모를 찾아 미래 세대가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올버즈, 파타고니아, 크로매트, 에버레인, 베제아 같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에 성공한 기업들을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면서도 가치사슬 안에서 비용을 낮추어 이윤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가치를 경영활동에 반영하면서도 수익이 확대되기를 원하는 기업가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소셜 벤처나 사회적 기업을 만들려고 하는 미래 세대들에게 이 책은 충실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자본주의 프레임의 전환, 사회적 가치 2012년, 영국에서 <공공서비스(사회적가치)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조직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사회적 기업에서 조달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정부나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둔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려고 노력하면서 그 용어와 의미가 확산되었습니다. 2019년 8월 19일, 미국의 재계에서 전통적인 자본주의의 프레임을 바꾸는 선언이 있었습니다. 거대 다국적 기업을 포함하여 미국 내 181개 기업 CEO들의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지난 수십 년간 철칙처럼 여겨온 ‘주주 이익의 최우선 원칙’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들은 기업의 목적은 고객, 직원, 공급업체, 지역 커뮤니티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헌신하는 것에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2020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50주년 다보스 포럼 주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였습니다. 세계화와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 경쟁의 글로벌화, 지나친 시장주의, 과도한 규제완화와 같은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세상은 더 가난해지고, 더 불평등해지고, 더 팍팍해졌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홀대당하는 이해관계자들은 사회와 공동체의 의미와 가치를 더 찾게 되고, 정부와 기업에 사회적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는 시민들이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복지와 혜택을 누리는 것이고, 인권, 양성평등, 사회적 약자의 배려, 양질의 일자리, 공정과 정의, 평등, 공익에 기여하는 가치들입니다. 사회적 가치는 어느 특정 섹터나 주체가 찾고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과 주체들이 함께 고려하고 만들어 가야 합니다. 특히 앞으로 새로운 세상을 주도해 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들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에게도 이러한 가치를 실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기업이 부상한다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경제적인 수익 이외에 사회적인 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클 포터 교수와 마크 크레이머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공유가치창출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공유가치창출은 기업의 이익을 우위에 두고 만들어진 개념으로, 사회문제 해결의 이해관계자이자 해결책의 수혜자가 되는 사람들의 입장을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 인터넷 접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페이스북은 수혜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지 않고 일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결국 인도 사람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러한 공유가치창출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이제는 경영활동 전반에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사전에 반영해야 합니다. 기존에 수익 중심의 경영활동과 사회적 책임을 분리하던 프레임은 이제 경영활동 자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프레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텔은 인력채용과정에서 여성과 소수 인종 출신 직원의 고용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며 세븐스제너레이션은 해당 기업의 모든 제품뿐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을 다음 7세대들의 웰빙에 미칠 임팩트를 고려하여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2006년에 설립된 신발 브랜드 탐스는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신발 한 켤레를 기부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탐스를 구매했지만 탐스는 신발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기부라는 형식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한계에 부딪쳐 결국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에 비해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올버즈는 환경주의자로 유명한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하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구글의 창업자 중 한 사람인 래리 페이지, 트위터의 전 CEO 딕 코스톨로, 거물 투자자인 벤 호로위츠 등이 신는 것으로 유명한 친환경적인 신발 브랜드입니다. 이 신발은 신발 표면을 울로, 신발 밑창을 사탕수수로 만들어 신발 전체를 친환경 소재로 만들고 그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게다가 디자인도 우수하여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에 부합하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1년, 등산복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뉴욕 타임즈》에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라는 전면 신문 광고를 실었습니다. 광고에 나온 재킷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환경 비용이 실제 가격보다 더 높다며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말고 사기 전에 두 번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무분별한 소비주의에 반대하고 친환경주의를 강조하는 이 역설적인 마케팅은 파타고니아를 친환경 기업의 선구자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더 많은 고객이 파타고니아 제품을 구매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수영복을 만드는 크로매트는 수영복 모델로 백인, 흑인, 아시아계, 라틴계 등 다양한 인종을 내세웠습니다. 이들 중에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과 흑인 장애인 모델도 있었습니다. 크로매트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부수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을 모델로 내세움으로써 인간에 대한 존중을 보여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크로매트가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에 공감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마이클 프레이스먼이 세운 의류 소매 기업인 에버레인은 극단적인 투명경영을 하는 윤리적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에버레인은 원료, 운송비를 포함한 의류 제조 단계의 모든 원가뿐 아니라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장과 노동자들이 일하는 모습까지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에버레인의 극단적인 투명성에 이끌려 팬이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베제아(Vegea)는 와인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포도씨, 줄기, 껍질 등을 모아 가죽을 만듭니다. 10리터의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2.5킬로그램입니다. 와인 가죽은 어떤 동물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고, 제작 과정에서 위험물질을 쓰지 않고 물도 전혀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공해물질도 배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가치 때문에 베제아는 패션 산업과 자동차 산업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지키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제품의 제조 생산 단계에서 인간 존중, 친환경적 사회적 가치는 의미가 크고 또 널리 확산되어야 하지만 이익을 추구하는 다른 기업과 경쟁하여 살아남아야 합니다. 사회적 가치와 통합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경쟁우위 포인트를 가치사슬에서 찾고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적 가치가 잘 반영되고 다른 경쟁우위 포인트도 잘 갖추어지면 고객들은 제품 자체에 대해 만족할 뿐 아니라 가치지향 구매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폐지 수거 노인들을 지원하는 러블리페이퍼,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을 시장 및 고객과 연결해 주는 일을 하는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 국수나무 등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해피브리지 협동조합 등이 가치사슬 단계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입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직원이 첫째, 고객이 둘째, 주주가 셋째”라는 직원들을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애쓰는 기업입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가치사슬 단계에서 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는 기업이 어느 정도의 진정성을 갖고 사회적 가치를 말하고 실제로 반영하는지, 그 겉과 속의 일관성에 대해 깊숙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태를 관찰하면서 빠르게 반응합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지금껏 역사적으로 기업에 대한 사회적 기여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새로운 고객을 접할 것입니다. 변화가 없었다면 이제부터라도 변화해야 합니다.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변화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기업이든 신생 기업이든 모든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어떤 형태로든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들은 기존 주주 자본주의의 프레임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직원과 지역 커뮤니티 등의 이해관계자들을 배려해야 젊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더 많은 수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과거 존경받는 기업이 더 잘 성장한다는 연구를 뛰어넘어 이제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고 만들어 내는 기업이 더 빠르고 크게 성장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회적 가치의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사회적 가치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를 지향하면서 이전과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왜, 어떤 연유로 생겼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과 방식으로 전개될지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스타트업이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환경이나 공정, 빈부격차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습니다.사회적 가치의 개념이 부상하는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산층의 몰락, 빈부격차의 확대 등에 대한 사회적 의식과 변화에 대한 욕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2019년 8월, 워런 의원이 <책임있는자본주의법>을 발의한 지 꼭 1년 만에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로비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미국 내 181개 기업의 CEO들이 모여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은 기업들이 “주주의 이익보다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가치를 창조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밀레니얼·Z 세대는 이제 기업을 달리 봅니다. 기업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유심히 보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만들어 내지 않거나 사회에 기여하지 않는 기업을 나쁘게 봅니다. 이제 이들은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는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시민으로 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이들이 갖고 있는 신념에 맞는 브랜드를 찾습니다.
조선은 망할 수밖에 없었다 2
메이킹북스 / 이행기 (지은이) / 2022.09.24
18,000

메이킹북스소설,일반이행기 (지은이)
조선근대사를 일본의 역사와 비교하면서, 청, 러시아,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당시 한반도와 관련이 있던 열강의 움직임을 시간순으로 같이 보는 <조선은 망할 수밖에 없었다> 2권. 1권(1850년-1885년)에 이어 2권은 1886년-1905년의 20년간을 다룬다. 이 기간 동안 한반도 주변은 매우 복잡해지는데, 조선의 유생과 지배층은 유교 외 다른 모든 학문의 유입을 막을 뿐만 아니라, 각종 개혁 정책에도 반대하는데, 지석영은 상소로 인해 4년간 유배를 가고, 갑오개혁을 추진하던 총리대신 김홍집은 아관파천 당일에 고종의 명령으로 종로 거리에서 짐승처럼 죽임을 당하고, 탁지부대신 어윤중, 농상공부대신 정병하 등도 잔인하게 살해되고, 유길준 등은 일본으로 망명한다.2권을 시작하며 1886년 조선 군사 1명 양성에 연간 최소 200냥과 쌀 10석이 필요 | 제2차 조러밀약과 고종 폐위주장 | “권력자들의 명령을 장님처럼” 따르는 조선 백성 | ‘조선대국론’, ‘유언사조’ ‘시사지무십관’ | 고종이 본 위태로운 조선 | 고종의 용기와 과단성 부족을 지적한 좌의정| 월급을 못 받는 관리들 | “어찌 뼈에 사무치도록 원통하지 않겠습니까” | 러시아 상인이 본 금광 노동자들의 삶 | 김규식, 배재학당, 육영공원, 콜레라 1886년 일본 콜레라 사망자 11만여 명 | 건축학회, 학교령, 교과서 검정제도, 관료임용제도 | 불공정조약 개정 회의 | 김옥균의 상소문 | 이홍장의 거문도 철수 협상 | 화물선 침몰 사고와 영사재판권 문제 | 헌법 초안 기초 작업 1887년 조선 “오늘날의 도적은 오히려 알려지지 않을 것을 걱정합니다” |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지석영의 유배 | 조선의 독립에 비관적인 러시아·미국공사 | “사람을 죽이는 것도 부족하여 무덤까지 파고 있다” | 외교고문 데니의 활약 | 해외 공사 파견에 간섭하는 청 | 주미공사 파견과 청국에 항의한 미국 | 박정양의 신임장 단독 제정과 러시아 외무상의 보고 | 박정양의 귀국과 황현의 기록 | 외국 공사들의 반응 | 연무공원 1887년 일본 건전지, 수력발전소 | 일본적십자사 | ‘방어선’ 확장 | 조약 개정 반대 여론 | 시베리아 철도 건설 논의 | 헌법 교육을 받은 천황 | 보안조례 | 호예원 | 전자기파 1888년 조선 박영효의 ‘건백서’ | 궁전 공사비 50만 냥 | “왼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고 오른손으로 네모를 그리는” 병조판서 | 러시아와 프랑스 정부의 대(對)조선 지침 | 외국인에 대한 소문 | 대궐 내에서 노름하는 군사 | “벙어리에 귀머거리, 소경까지 겸했으니” | “모리배들”에게 놀아난 화폐주조 | 조선이 청에 흡수될 것을 우려한 러시아공사 | “마른 수레바퀴 자국 안에서 헐떡거리는 붕어보다” 심각한 백성 | 관직매매와 ‘벼락감투’ | “상인들은 낮으로 울부짖고 행인들은 밤으로 통곡하는데” | 무정부 상태 | 데니의 외로운 투쟁 1888년 일본 조선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 ‘제국헌법’안 심의와 추밀원 | 전국이 초토가 되더라도 저항할 것 | 불공정 조약 개정에 반대하는 영국 | 물리학 용어의 번역 통일 | 롤 필름과 코닥 카메라 | 서태후, 해군 예산을 황실 별장 공사에 전용 | 데니, 《청한론》 발간 1889년 조선 제대로 안 되는 현지 보고 | 진주의 환곡, 징세 문제와 광양의 “반란” | 행동을 하지 않는 고종 | 신하들에게 탓을 돌리는 고종 | 출근을 거부하는 영의정 | “당장 부끄러움으로 죽고만” 싶은 호조판서 | 토목공사, 기도비용, 사치를 억제하라는 상소 | 평안감사의 사직상소 | 아직까지 세계 지도도 안 본 고종과 신하들 | “지옥으로부터 한 걸음 앞에” 놓인 조선 | 러시아 장교와 영국총영사가 본 조선 | 방곡령 1889년 일본 메이지헌법 발포와 선거법 | 오스트리아 교수가 강조한 조선의 중요성 | 서구의 메이지 헌법 평가 | 폭탄에 한쪽 다리를 잃은 외무대신 | 징병제 개정, 육군사관학교 1기생, 히비야 공원 | 에펠탑과 엘리베이터 1890년 조선 “모두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만 있습니다” | 조선의 차관 도입을 막은 청 | 대왕대비 장례비 122만 냥 | “털끝까지도 모두 병이 든 것과 같다” | “학정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백성들 | 속방의식을 본 외교사절 | 프랑스공사와 영국총영사의 보고 | 미국공사의 보고 | 러시아공사의 보고 | 원세개의 《사한기략》 | 끝없는 수탈에 시달리는 백성들 | “거북의 등에서 털을 깎아내야 할 정도”의 재정 상태 1890년 일본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공포 | 조약 개정 방침 | 첫 중의원 선거, ‘교육칙어’, ‘불경사건’ | 주권선과 이익선 | 비스마르크의 퇴진 1891년 조선 돈이 없는 군부 |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하지 마시고” | “과연 제대로 다스려졌다고 보십니까” | “과거를 설행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 73년 전과 다름없는 과거의 문제점 | 천둥의 마지막 기록 | 조선의 관리를 “강도들”이라 부른 영국 인류학자 | 전 영국군 장교와 미국공사가 본 조선 1891년 일본 오쓰 사건 | 죄형법정주의와 사법부 독립 문제 | 시베리아 철도 착공 | 북양해군의 일본 방문 | 행정부와 의회의 충돌 | 삼국동맹, 독러 재보장조약, 러불동맹, 삼국협상 1892년 조선 “나라의 군대 위용이 어찌 이럴 수 있는가” | “조정 백관들은 고식적인 의논을 능사로 삼고 지방관들은 탐학만을 일삼고” | “나라가 나라 구실을 못하니” | “조석을 넘기지 못할 것 같아 몹시도 두렵습니다” | 좌의정이 지적한 당시 조선의 문제점들 | 11년 후의 러시아 민속학자 | 미국공사의 정확한 예측 | 청으로부터 20만 냥 차관 도입 | 함경북도와 평안도의 민란 | 동학교도의 삼례역 집결 1892년 일본 의회 해산과 총선거 | 세균학자 기타사토 시바사부로 | 제국대학 교수 해임 사건 | GE, 디젤 엔진 1893년 조선 광화문 앞 ‘봉장규혼’ | ‘봉장규혼’ 비판 상소와 체포 명령 | 외국 군함들의 인천 입항 | ‘척왜양창의’ | 청국군 파견 요청을 제기한 고종 | 탐관오리와 조선왕조 | 동학교도들의 귀향 | “백방으로 방법을 찾아보아도 결국은 전혀 대책이 없고” | 무당과 점쟁이에 심취한 왕과 왕비 | 만석보 수세와 전봉준, 함경도 | 평안도와 황해도 민란 1893년 일본 정부와 의회의 타협 | 조선에 대한 주청 러시아 무관의 보고 | 육군참모차장의 조선과 청국 시찰 | ‘전시대본영’ 조례 | 군비의견서 | 조약 개정 반대 운동과 의회 해산 | 메이지 천황의 후회 | 기타무라 도코쿠 | 시베리아 철도 위원회 1894년 조선 고부군아 습격과 해산 | 고부민란에 관한 기록 | 주청 러시아공사의 보고 | “그의 사지를 찢고 그의 살점을 씹으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 “이놈의 세상은 얼른 망해야 한다” | 러시아공사가 본 동학난의 원인 | 파병 준비를 건의한 일본 임시대리공사 | 청국군과 일본군의 상륙 | 전봉준의 원정서 내용과 고종의 책임 | 전주성 탈환 및 동학도들의 귀향 | 미국공사의 보고 내용 | 조선의 마지막 사신, 걸어서 북경까지 | 일본의 개혁 항목 제시와 조선의 거부 | 일본군의 경복궁 난입 | 청일전쟁 개전과 고승호 사건 | 190년 만에 폐지된 명나라 황제 제사 | 군국기무처, 갑오개혁, 그리고 방해 세력 | “청나라를 두려워하는 마음… 일본을 의심하는 마음” | 도량형과 〈신식화폐장정〉 | ‘교환의 매개’ 기능을 상실한 엽전 | 경장을 알리는 고종의 교서 | 〈조일 잠정합동조관〉, 〈조일동맹조약〉 | 박영효의 사죄의 글 | 평양전투와 황해해전 | 발각된 대원군의 밀서 | 동학도의 2차 봉기 | 옛 부하의 밀고로 체포된 전봉준 | 갑오개혁 비판 상소 | 일본의 개혁안 20개조 | 강원도와 황해도에서의 전투 | 김개남의 체포 | 홍범 14조 | 두 명의 탐관오리가 120만 냥 횡령 1894년 일본 중의원 선거와 야당의 승리 | 조약 개정 반대 운동과 의회 해산 | 대본영 설치 | 청과 일본의 파병 통지 | 내정 개혁 추진 방침을 청에 통보 | 청, 영국과 러시아에 공동철병 중재를 요청 | 조선 내정 개혁을 거부한 이홍장 | 조선 내정 개혁안 확정 | 미국·영국·일본공사들의 움직임 | 일본에 유감을 표명한 미국 | 공동철병에 대한 러시아와 영국의 조치 | 제2차 절교서 | 베베르와 이홍장의 회담 | 청 해군의 실상 | 미국에 도움을 요청한 청 | 조선의 운명을 예측한 주청 러시아 무관 | 청, 조선에 군대 증파 | 영일통상항해조약 | 외국의 자국 침략에 대한 일본의 의지 | 청국 내의 주전론과 일본의 출전 명령 | 청과 일본이 조선을 공동 점령할 것을 재촉하는 영국 | 청일전쟁 | 고승호 사건과 영국 여론 | 대조선 정책 결정 | 일본 의회의 방향 전환 | 주청 러시아 무관의 보고 | 확전론과 야마가타의 소환 | 독일, 러시아, 미국에 중재를 요청한 청 | 전쟁에 동원된 일본군 | 니콜라이 2세 즉위 | ‘사한기략’과 ‘속국’ 1895년 조선 재산을 뺏기는 동학도 | 청나라 연호 사용 폐지 | 지방관의 저항으로 좌절된 징세 제도 개혁 | 회계법 | 이준용 모반 사건 | 독립경축 행사에 불참한 미국공사 | 베베르에 대한 고종의 신임 | 갑오개혁의 파탄 | 갑오개혁에 대한 고종의 불만 | 갑오개혁과 왕의 권력 | 갑오개혁의 반대 세력 | 죽음을 예감한 총리대신 | 콜레라 발생과 인구 변동 | 을미사변 | 민영준에 대한 프랑스공사의 보고 | 스기무라 서기관의 기록 | 러시아 황제에게 보호를 요청한 고종 | 양력, 소학교, 단발령, 연호, 의복제도 | 춘생문 사건 | 미국무장관의 훈령 | 영국 여행가의 눈에 비친 조선 1895년 일본 전염병으로 5만 3천여 명 사망 | 센카쿠제도 편입 | 일본은행, 조선에 300만 원 차관 제공 | 정여창 제독의 자결 | 러시아 무관의 일본군에 대한 평가 | 미국이 파악한 러시아의 만주에서의 움직임 | 러시아의 삼국간섭 방침 확정 | 시모노세키조약 체결과 청국 내 반대 세력 | 양계초, 엄복, 담사동의 비판 | 일본의 환호와 삼국간섭 | 러시아 함대의 중국 집결 | 일본, 요동반도 포기 결정 | 군사 1백여 명의 자결 | 1만 4천 명을 희생한 대만의 저항 | 일본, 조선에 대한 간섭 배제 결정 | “빗물로 머리를 감고 불어오는 바람으로 목욕을 하면서” | 향후 10년간 전함 건조 계획 | 미우라 고로 임명 | 청의 차관 도입과 러시아 | 요동반도 반환 각서 교환 | 미우라의 을미사변 보고서 | 시모노세키조약 체결에 감사를 표시한 조선 | 대조선 불간섭 정책 | 요동반도 반환조약 | 대폭 증가한 다음 해 예산안 | 러시아의 마산포 관심 | 과학사 1896년 조선 단발령 반대상소 | “머리카락과 구습을 한꺼번에 끊으며” | 단발령으로 인한 사회 혼란상 | 고종실록과 승정원일기의 사회 혼란상 | “차라리 머리털을 보존하다가 (조선이) 망하는 편이 낫다” | 아관파천과 대신들의 처참한 말로 | 고무라 공사의 보고 | 단발령 철회 | 경인철도 부설권과 독립신문 창간 | 고무라-베베르 협정 | 경의철도 부설권 | “초조함과 근심은 갈수록 더욱더 심해집니다” | 관찰사들의 사직상소 | “백성들의 산업이 날로 쓸쓸해지고” | 압록강과 울릉도 삼림벌목권 양도 | 내각 폐지와 의정부 부활 | 외국인과 외국정부가 본 조선 |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던 조선 | 당시 조선 주변의 상황 | 조선군의 실상 | 예산의 98%가 관리의 월급과 비용 | 고종과 신하들에 대한 러시아 측의 보고 1896년 일본 일본과 러시아의 대화 채널 | 조선과 관련한 조약 체결을 건의한 주일 러시아공사 | 한반도 중립화를 제의한 영국 | 로바노프-야마가타 의정서와 39도선 | 민영환의 러시아 방문 | 민영환 일행의 방문 기록 | ‘동청철도’와 남만주지선 | 러-청 비밀동맹 조약과 동청철도 협정 | 일본의 해군 확장 계획 1897년 대한제국 김홍집 등을 “역적”, “흉적”으로 본 고종 | 관찰사들의 사직상소 | “백성들의 신음 소리가 도리어 전보다 심하니” | 독립신문의 ‘조선병’ 치료 방법 | 고종의 환궁 | 미국무장관의 훈령 | 백성의 원망을 듣는 암행어사 | 외부대신은 56일, 군부대신은 64일 | 고종의 결의와 단발령 취소, ‘광무’ | 러시아 외무상의 훈령 | 황제로 칭할 것을 아뢰는 상소들 | 고종, 황제에 오르다 | ‘황제’에 반대한 서로 다른 이유 | 여전한 왕실 행사비 지출 | “상호 시기하고 의심하는” 군부 | 4만 호의 인구에게 1년에 5만 원도 큰돈 | 백성을 수탈한 지방군 1897년 일본 5연발식 무라타 총, 교토제국대학, 영화 | 야하타 제철소 | 러시아의 대일 정책 | 러시아의 현상 유지책 | 경봉철도 | 독일의 교주만 점령 | 러시아의 대련, 여순 점령 | 일본 외무성의 반응 | 독일의 해군증강책 1898년 대한제국 “조선 백성들은 몇백 년을 자기 나라 사람들에게 압제를 받아” | “나라의 재정은 꾸릴 방도가 없고” | 러시아의 철수 | 러시아와 프랑스공사의 본국 보고 내용 | ‘주막의 나그네’ | 장례비와 기민의 구휼비 비교 | 황국협회 | 최시형의 사형 집행 | 배신자는 가까운 사람이었다 | 유럽전권공사의 사직의 변 | “필요한 때에는 … 잡세”를 신설 또는 증설할 수 있다 | 조약 이행을 강조하는 외부대신 | “글이 매우 외람”된 상소 | 경부철도 부설권 | “협회라는 것”의 활동 금지 명령에 “분통이 치밀어” 오른 윤치호 | 헌의 6조 | 독립협회 “혁파”와 박정양 등 파면 | ‘익명서 조작 사건’과 독립협회 간부 체포 | 만민공동회의 철야 시위, 독립협회 간부 석방 | 보부상의 습격과 독립협회 복설 | 외국 공사들의 회의 | 고종의 약속 미준수 | 독립신문의 사설 |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해산과 집회 금지 | “눈썹에 불이 붙은 것처럼” 다급한 탁지부 | 러시아·일본·미국공사의 보고 1898년 일본 일본의 우월한 이익을 인정한 러시아 | 양자강 연안 불할양 협정 | 독일 및 러시아의 조차 조약과 남만주지선 철도 부설권 | 일본과의 연합을 주장한 미국 해군 전략가 | 영국 식민상의 일본과의 동맹의사 | 니시-로젠 협정 | 미국 언론의 선동과 미국-스페인 전쟁 | 러시아와 영국의 철도 건설 상호 인정 | ‘무술변법’ | ‘무술정변’과 ‘백일유신’, 광서제 유폐 그리고 조선 | 담사동 | 강유위, ‘동아동문회’ | 영국과 일본 | 경봉철도 건설 차관계약 | 한반도 점령을 건의한 러시아 해군 제독 | 사이고 다카모리의 동상 | 세균학자 시가 기요시 1899년 대한제국 학부 예산은 세출 예산의 2.2% | 독립협회 지회 활동도 금지 | “구보나 하는 능력”의 군사들 | 주미공사 부임 거부의 변 | 프랑스공사가 보고한 관직매매 | 빈번한 법령 공포 | 무덤가 돌 장식 비용의 반도 안 되는 교육비 | 러시아 해군의 마산포 측량과 토지 매입 시도 | 대포 소리, 폭발 사고가 일어나는 경성 | 원수부 설치 | 대한철도회사 | 이승만의 탈옥과 체포 | 대한국국제와 홍범 14조 | 세금 체납을 “탄식”하는 고종 | “백성들이 … 원망하는 소리가 길에 가득합니다” | 매일신문, 독립신문 폐간 1899년 일본 소학교 학생 346만 명, 수족관 | 의화단의 등장 | 루즈벨트 주지사의 연설 | 이토의 부국강병론 | 영국과 러시아의 철도협정 |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 마산포를 원한 러시아 해군 | 남만주철도 건설 시작 | 제2차 보어전쟁 | ‘대한정책의견서’와 마산포 | 프랑스의 광주만 조차 1900년 대한제국 세출 예산 616만 원 | 각종 비용 항목과 금액 | 예산의 10%가 넘는 왕실 비용 지출 내역 | 땅에 떨어진 대신의 권위 | 내장원에 진 빚을 갚으라고 탁지부를 독촉하는 고종 | 고종 폐위 쿠데타 주모자 처형 | 마산포 조차 조약 | “입에 풀칠이나 겨우 해나가는” 군부 | “협잡꾼들”을 보내 세금을 걷는 황실 | “거꾸로 매달린 것처럼 절박”한 경기도 | “위란이 곧 닥칠 형세입니다” |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신하들 | 귀임한 주일공사 | 족보 위조 | 가로등 3개 점등과 파리의 지하철 1900년 일본 세계의 주요 지표 | 선거권자 자격, 공중전화, 아드레날린, ‘무사도’ | 러시아 해군대학의 전쟁 도상 훈련 | 의화단의 난, 8개국 연합군, 러시아의 만주 점령 | 제2차 문호개방 선언 | 러시아의 한반도 분할론 | ‘북청사변선후책’과 일본의 만한 교환 제의 | 일본과의 비밀조약 체결을 제의 | 대한제국의 중립국안 제의 | 일본의 대한제국 통치를 희망한 루즈벨트 | ‘국민동맹회’의 정부 압박 | 러-청 비밀협정 가조인 | 대한제국 중립화를 제의한 러시아 | 영국, 일본, 미국의 공동의 적이 된 러시아 | 독일, 함대건설법 통과 1901년 대한제국 세출 예산 907만 원 | 세출 예산의 약 20%가 황실 비용 | 일본을 본받아야 한다는 주일공사 | 이재수의 난 | 세금의 몇 배를 거두어들이는 봉세관 | 50일 묵는 데 2만 3천여 원 지출 | ‘저주받은 인민들’ | 200년 전에 살고 있는 신하들 | 경부철도 기공식 | 법집행이 안 된다 | “세금을 받아 낼 길이 없는 지경으로” 가고 있다 | 고종의 세금 독촉 | “집들은 텅 비고 누더기를 걸친 굶주린 사람들이 꼬리를 물고” | “가죽을 벗겨 내고 뼈를 긁어내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습니다” | 신하들의 경고 | 순빈 엄씨를 순비로 책봉 | 백성은 쉽게 사형 당했다 | 유길준의 고종 폐위 쿠데타 실패 1901년 일본 야하타 제철소 완공 | 람스도르프-양유 협의 | 가쓰라 다로와 고무라 | 영국과 일본의 교섭 시작 | 베이징 의정서 | 배상금 포기 | 외무대신의 적극적 정책 | 영국의 동맹조약 초안 | 러시아와의 협상 우선을 주장한 이토 | 초조한 영국 외무상 | 외부대신의 일본 방문 | 이토의 러시아 방문 | 일본의 수정안 제시 | 서태후의 ‘변법상유’ | 유에스스틸, 노벨상, 로이터와 특약 1902년 대한제국 “곳곳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 “오막살이를 다 뒤져내어” 가져가는 세금 | “말류의 폐단”을 걱정하는 내장원 경 | 즉위 40주년 행사 | 제2의 수도 건설 결정 | “통탄”하는 탁지부대신 | “사람마다 열 손가락은 피가 흐르고 입은 푸성귀 색깔이니” | “별다른 대책”이 없고 “나라 창고는 비어” | 행사비와 건축비에 148만 원 | 왕실 경비와 서경 공사비가 예산의 최소 25% | 제2수도 공사비에는 은화 55만 원, 수만 명 죽은 전염병 퇴치에는 “특별히 은화 3,000원” | 관우 외에 유비와 장비에게도 제사지냈다 | 지방 유생들도 다르지 않았다 | 여전히 중화사상에 잠겨 있는 1902년 10월의 대한제국 | 1년은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본 미국공사 | 국가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본 러시아공사들 | 굶어 죽은 백성들에 관한 기록 | 유길준과 이승만 | 군부의 실상 | 두어 달 근무한 유럽공사와 황족의 해외 유람 보고 | 권력 투쟁 | 하와이 이민 1902년 일본 무선 기술 연구, 해외 유학생 수 1만 1천여 명 | 나쓰메 소세키가 본 일본 | 청의 대규모 일본 유학생 파견 | 동사 사고 | 영일동맹 | 동맹 조약 제1조에 관한 주영 일본공사의 설명 | 일본의 지위 향상 | 프랑스, 독일, 미국의 입장 | 만주 철군 협약 | 드러난 영국의 문제점들 | 대한제국을 일본에 양도할 것을 권유한 프랑스 대통령 | 대한제국의 양도를 주장한 주한 러시아공사 | 동청철도 파괴를 주장한 참모들 1903년 대한제국 “빼돌리는 것이 열에 여덟아홉입니다” | “정승의 직책은 한갓 이름만 있고” | “결국은 나라가 망하는 화를 만들어 내니” | 최소 열두 번 사직을 청한 외부대신 | 황성신문의 우려가 현실로 | 주일공사는 공석 중 | “귀머거리에게 듣는 일을 시키고 벙어리에게 말하는 일을 시키는” | “피골이 상접하여 다 죽어” 가는 경상도 백성들 | “밥 짓는 연기도 거의 나지” 않는 전라도 | “떠돌다가 점점 죽고 말” 경기도 백성들 | “백성의 근심은 죽음보다 심한” 충청도 | 제2수도 건설 공사비에 짓눌리는 평안남도 | “흩어져 떠돌고 있는 무리가 줄을 잇고” 있는 함경도 | 제2수도 건설 공사에 추가 지출 | 청과 러시아로 “흘러 들어가는” 백성들 | 대신들의 출근 불량 | 신라왕릉 보수 요청 상소 | 백동화의 폐단 | “100리도 안 되는데 세금을 거두는 곳은 열여덟 곳” | 순비 엄씨를 황귀비로 책봉 | 이태리 총영사의 기록 | 미국 기자의 기록 | 전 러시아공사의 기록 | 러시아 민속학자의 기록 | 러시아의 경의철도 부설권 요구 | 러시아의 용암포 땅 매입과 영국, 일본 | 조차 조약 체결을 부인하는 대한제국 | 신뢰를 잃어가는 대한제국 | 경성-개성 철도공사 계약 | 일본의 개전을 바라는 황성신문 | 대한제국의 중립 선언 | 러시아 영토로의 피신을 문의한 고종 1903년 일본 제2차 만주 철군 취소와 동청철도 완공 | 러시아 해군의 전쟁 예측 | 러시아 내 강경파의 등장 | 만주 철군을 위한 7개 항 요구 조건 | 전쟁 불사 결정과 영국공사의 보고 | 주청 러시아 무관의 강경론 | 러시아 황제의 강경책으로의 전환 | 청국 내 반청 세력 | 러시아 육군상의 일본 방문 | 개전론과 어전회의 | 대한제국을 넘겨줄 것을 건의한 주일 러시아공사 | ‘7박사 건의서’ | 알렌과 록힐의 설전 | 총리의 사직서와 원로들의 퇴장 | 주일·주청 러시아 무관들의 보고 | 일본, 러시아에 6개 조 협약안 제시 | 러시아, 만주에 극동총독부 설치 | 일본과 러시아가 거부한 대한제국의 국외 중립 제의 | 러시아의 3차 철군 거부 | 일본의 제안과 크게 다른 러시아의 1차 회답 | 일본 내 반러시아 여론 | 고다마 겐타로와 도고 헤이하치로 | 러시아의 봉천 재점령과 일본의 2차 서한 | 더욱 커지는 반러 여론 | 러시아의 2차 회답 | 환영받지 못한 고종의 특사 | 개전을 결심한 일본 총리 | 주일 러시아 무관들의 보고 | 일본의 3차 서한 | 대한제국과 ‘보호 조약’ 체결 방침 확정 | 영국의 엄정중립 | 볼셰비키와 멘셰비키 | 포드자동차, 퀴리, 라이트 형제, 등대, 회전목마 1904년 대한제국 불안한 서울 민심 | 파천에 실패한 고종 | “어찌 야만인이라 하지 않겠는가” | 중립 선언 | 러일전쟁 발발과 황성신문 | 한일의정서 | 이때 일본의 피보호국이 되었다 | 한일협정서 | 백성들이 “구렁과 골짜기에 나뒹굴 상황”의 함경도 | “민력이 이미 고갈”된 평안도 | “도탄에 빠진” 황해도와 “이산하는 실상”이 심각한 강원도 | “소요”와 “유랑”이 계속되는 경상도 | “약탈”과 “민란”의 충청남도와 “탄식”과 “기근”의 전라도 | 신하들에게 탓을 돌리는 고종 | “조석도 보전할 수 없을 만큼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 | “나라의 비용을 소모하여 해악을 끼치는 자들에 불과할 뿐입니다” | 외교를 담당할 인재가 없다 | 파산 상태임을 알리는 탁지부대신들 | 부정부패와 “착취”가 일상임을 알리는 내부대신들 | 인재 육성이 없었다는 학부대신 | 1904년의 대한제국 | “오늘날 폐하의 백성들이 불쌍하고 가엽지 않습니까?” | 권한이 없는 의정부 | “폐하의 것”, “폐하만이 부유해질 리가 있겠습니까?” | “신의 허리가 작두에 잘려도 … 신의 목이 도끼에 찍혀도” | “장기짝”처럼 교체되는 대신들 | 내시, 점쟁이, 무당을 가까이 한 고종 | 직급이 낮다고 면박당한 상소 | “나라는 반드시 스스로 망하게 한 다음에야 남이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 “폐하가 과연 무엇을 믿고서 두려워하지 않는가를 모르겠습니다” | 손병희 | “자신만이 현명하고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한다” | “성인군자의 학문에만 갇혀” 산 중국 사대부 | 두 명의 장례 비용이 예산의 최소 10% | “항상 그랬듯이 이 사람들은 주인이 하나 있어야 합니다” | 실패한 의정부 중심의 국정 운영 시도 | 경운궁 화재 | 근무 기강을 질책한 고종 | “비옥한 땅을 그대로 버려두고 있습니다” | 해외 공관원들 철수 | 《독립정신》 서문 | 일진회에 대한 《매천야록》의 기록 | 민란 | 동학도 소탕을 명하는 고종 | 고위관리들의 도박 | “이 변고는 10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축적되어 형성된 것” 1904년 일본 미국과 독일의 중립 선언 | 주일 러시아공사의 본국 건의 | 주일 미국공사와 러시아무관의 보고 | 러시아와 일본의 마지막 교신 | 러시아, 영국과 프랑스에 중재 요청 | 일본, 개전 결정 | 여순 공격과 선전포고 | 외채 발행에 실패하면 일본은 붕괴된다 | 에드워드 7세와 시프 | 목표의 8배의 외채 발행에 성공 | 루즈벨트와 미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 | 영불협정 | 일본의 승전을 바라는 중국 신문들 | 대한제국을 ‘피보호국’으로 삼는다 | 루즈벨트의 강화조건과 독일 황제 | 고무라의 12개 조 강화 조건 | 요양전투 | 미국의 ‘한일협정서’ 인정 | 영국의 러시아 함대 견제 | 도거 뱅크 사건 | 러시아 민심과 레닌의 러일전쟁 비판 | 여순전투 | 물리학자 나가오카 한타로 | 미쓰코시 백화점 1905년 대한제국 1월, “썩은 밧줄에 매달린 것 같고” | 2월, “언제 망할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3월, “팔짱을 끼고 망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까?” | 4월, “강제로 빼앗고 토색질을 감행하여” | 5월, “나라의 운명이 안착할 곳이 어디가 될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 8월, “이는 바로 외국에서 말하는 무정부라는 것입니다” | 외국 공사들이 본 대한제국의 무정부 상태 | 한날에 올라온 4부 대신들과 협판들의 사직상소 | 경무사의 사직상소 | “집들은 모두 텅” 빈 함경도 | “물 없는 연못에서 몸부림치는 물고기” 같은 평안남도 백성들 | “구렁텅이에서 죽어” 나뒹구는 황해도와 다스리기 번거로운 강원도 | 도둑이 극성인 충청남도와 “이미 구제할 수도” 없는 경상남도 | 경부선 개통 | 일본군을 위문하고 온 위문사와 특파대사 | 러시아 황제에게 밀서를 보낸 고종 | 신하를 비난하는 고종 | 신하들의 고언 | 루즈벨트 딸의 방문 | 영일동맹 조약 내용에 항의한 외부대신 | 의병 소탕 명령 | 450년 전에 사는 신하들 | 이토 도착 5일 전 대한제국 궁궐 내부의 실상 | ‘한일협상조약’ 초안 | ‘한일협상조약’ 체결 | 을사조약 비판 상소 | 외국공사관의 철수 | 민영환과 조병세의 자결 | 해외 공사관 폐쇄 | 1906년 세출 예산 796만 원 | “신들이 실제로 범한 것이 없음을 밝혀”주기를 상소한 다섯 대신 | 고종이 신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사례들 |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충청남도 관찰사의 사직상소 | 알렌, “너무도 오랫동안 무사안일의 세월을 보냈다” | 조선을 망하게 한 것은 조선이다 1905년 일본 대학의 독립과 학문의 자유 | 여순 전투 | 프랑스 무관의 러시아 해군 평가 | 피의 일요일 사건 | 대한제국 병합 의사 표명 | 독도 편입 | 봉천전투 | 비테, 대한제국 양여 등 종전 조건 제시 | ‘한국보호권확립’ 통과 | 중국신문, 일본의 승전을 기원 | 강화 조건과 제2차 일영동맹안 | 일본의 쓰시마해전 승전과 강화 협정 중재 요청 | 러시아 내 시위와 유혈 사태 | ‘중국혁명동맹회’, 일본과의 연대를 중요시 | 이승만의 석방과 미국 파견 | 주한 영국총영사, 일본의 대한제국 통치를 건의 | 미육군장관의 일본 방문 | 강화 협상 시작 | 제2차 영일동맹 | 전쟁의 인적·물적 손실 | 러시아 황제에게 보낸 고종의 밀서 | 포츠머스 조약의 내용 | 분노에 찬 일본 여론 | 루즈벨트와 고무라의 회담 | ‘만한시설강령’ | 영국, 일본의 대한제국 지배에 지지 표명 | ‘10월 선언’ | 로마노프왕조의 최후와 조선왕조 | 기아선상에 놓인 주미공사관원들 | 보호 조약 체결에 관한 고무라의 구상 | 만주 철병과 철도 인도 | 을사조약 체결 사실을 해외에 통보 | 아인슈타인, 특수상대성 이론 발표 책을 마치며 주석 2권 참고 자료 리스트 찾아보기1권(1850년-1885년)에 이어 2권은 1886년-1905년의 20년간을 다룬다. 이 기간 동안 한반도 주변은 매우 복잡해지는데, 조선의 유생과 지배층은 유교 외 다른 모든 학문의 유입을 막을 뿐만 아니라, 각종 개혁 정책에도 반대하는데, 지석영은 상소로 인해 4년간 유배를 가고, 갑오개혁을 추진하던 총리대신 김홍집은 아관파천 당일에 고종의 명령으로 종로 거리에서 짐승처럼 죽임을 당하고, 탁지부대신 어윤중, 농상공부대신 정병하 등도 잔인하게 살해되고, 유길준 등은 일본으로 망명한다. 호조판서는 돈이 없어 아무 것도 못하고 있음을 상소를 올려 하소연하고, 병조판서도 돈이 없어 군사들에게 식량도 제대로 못 주는 현실을 하소연하고, 외교를 담당하던 외부의 경우도 다름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조선 왕조는 왕실의 각종 행사나 왕릉 이장, 장례식 등에는 예산의 10% 이상을 집행한다. 곡창지대인 전라도에서조차 “밥 짓는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데, 신하는 신라 왕릉의 개보수를 상소하고, 이토가 을사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도착하기 8일 전에도 조선의 신하들은 450년 전에 죽은 신하들에게 벼슬을 내려주고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주장할 정도로 조선의 지배층은 옛날에 살고 있었다. 전라도 백성들조차 “사람마다 열 손가락은 피가 흐르고 입은 푸성귀 색깔”일 정도로 수탈을 당할 정도였으니, 평안도, 함경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등도 다르지 않았다. 조선 전체에서 성한 곳이 없었고, 어느 한구석도 나라로서 작동되는 곳이 없었다. 한편, 영국, 러시아, 프랑스, 미국, 청, 독일 등은 조선을 분할, 공동점령, 중립화, 일본에의 양도 등을 주장하며, 조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협상을 진행한다. 그러나 조선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고, 외부대신은 1903년에 최소한 열두 번이나 사직상소를 올렸고, 그해 말 고종은 러시아 땅으로 피난하는 것을 러시아 공사관에 문의한다. 이런 조선이 결국 1905년에 을사조약을 체결하는데, 이는 1904년 의정부 참정 신기선의 상소에서 이미 예견되고 있었다. 신기선은 9월 상소에서 “나라는 반드시 스스로 망하게 한 다음에야 남이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國必自伐, 而後人伐之”라 했고, 12월 상소에서는 “이 변고는 곧 백여 년 동안 차근차근 쌓여서 이루어진 것(是變也, 乃百年積漸而成者)”이라 했다. 즉, 조선은 그 무엇도 아닌 조선 내부의 문제로 인해 망했음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서평 역사를 연구함에 있어서 당시의 사관(史官)이나 당사자들이 남긴 기록이 매우 중요한데, 조선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등이 그것이다. 이들 사료를 영어로 primary source라 하는데, “primary”의 단어 뜻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편찬한 영영사전에서는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즉,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이들 자료를 기본적으로 연구하지 않고 조선사를 언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강준만 교수가 ‘한국근대사산책(인물과 사상사)’ 1권 서문에서 아주 솔직하게 1차 사료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1차 자료가 아니라 2, 3차 자료에 의존해 쓰였다는 것이다... 이 모든 걸 종합하면서 1차 자료까지 챙겨 읽는다는 것은 적어도 내겐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 방법론상으론 비판을 받을망정 이런 시도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할 사람이 많으리라’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였다."고 했다. 강준만 교수 외에 김학준 교수(서양인들이 관찰한 후기 조선, 서강대학교 출판부, 2010, p.6-23), 신복룡 교수(한국사 새로 보기, 풀빛, 2001, p.215)도 책에서 1차 사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대부분의 2차, 3차 자료, 즉 책이나 논문은 대부분 primary source, 즉, 1차 사료를 거의 언급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아주 단편적이고 극히 일부분만 인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자료인 조선왕조실록 등에 바탕을 두지 않고 과연 조선사를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요 문화유산이 아닌가. 이 책은 기존의 책이나 논문과 달리, 조선사의 경우 1차 사료를 기본으로 하고, 2차, 3차 자료는 선택적으로 참고했다. 많은 책과 논문에 1차 사료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작성된 내용이 많았는데, 그런 것은 모두 이 책 내용에서 배제했다. 이처럼 이 책은 1850년부터 (어떤 내용은 1800년부터) 1905년까지 철저히 primary source에 바탕을 두고 서술되었는데, 이것이 기존의 조선사 책과 다른 점이다.
원근법 배우는 시간
창비 / 송진권 (지은이)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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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송진권 (지은이)
창비시선 483권.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고향의 말과 풍속을 시적 언어로 되살려내며 "우리 시대 백석 시인의 현현(顯現)"(천상병시문학상 심사평)이라는 평을 받아온 송진권 시인의 세번째 시집.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소실점에 가까운 "태초의 혼돈 상태로 돌아가 배 속 핏덩이의 목소리로" "원근법 너머의 시간"(김성규, 추천사)을 더듬어 쓸쓸히 잊혀가는 고향 마을의 애틋한 풍경과 그 안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내어 농익은 서정의 진경을 펼쳐 보인다. 충청도 사투리의 능청스럽고 구수한 가락과 삶의 내밀함을 담아낸 정밀한 비유가 돋보이는 단정한 시편들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는 동시에, 회색 도시의 음울한 그늘 속에서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들 가슴속에 잔잔히 스며들며 그윽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제1부 장대 들고 따라와 가린여울 사시는 유병욱 선생님께 모교 방문 소나기 지나간 여름날 첫걸음마 봄비가 오려 할 때 춘분(春分) 칸나꽃 핀 길을 너무 많은 어머니들 원근법 배우는 시간 검은목벌앞잡이새의 노래 풍뎅이놀이 누가 울어 제2부 다시 그 저녁에 대하여 못골 살 때 가죽나무에서 가죽나무로 무른 살들 나의 월인천강지곡 두부 음덕 후딩이네 밭 일구기 장인어른의 필체 푹한 날 은폐 올뱅이 잡으러 가듯 가릅재 노루 오박골 골짝 물의 말씀 제3부 산수유 다섯그루 심천 장날 1 장날 2 미복이용원 지프니에서 초강에 지프니가 있다 당재 넘으며 살구나무 당나귀 물방아 도는 내력 황간역 지프니 봄밤에 새마을떡방앗간 인연 제4부 누구여 내가 처음 본 아름다움 소와 나 우려내야 밑이 위로 갔던 때 잊어버리고 덕석이나 입히면서 송홧가루 날리는 야묘도추(野猫盜雛) 우렁이 지나간 더운 논물에 소나기 지나가시고 우리 집 담벼락 아래 돋은 가죽나무는 공우탑 둥둥 걷어붙이고 여름 해는 얼마나 긴가 해설|이정현 시인의 말“우리 속에서 찰랑대던 그 물결은 말라서 다 어디로 갔을까요” 삶의 근원을 향해 흐르는 생생한 시적 언어 연민과 공생의 감각을 회복하는 정감 어린 노랫소리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고향의 말과 풍속을 시적 언어로 되살려내며 “우리 시대 백석 시인의 현현(顯現)”(천상병시문학상 심사평)이라는 평을 받아온 송진권 시인의 세번째 시집 『원근법 배우는 시간』이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소실점에 가까운 “태초의 혼돈 상태로 돌아가 배 속 핏덩이의 목소리로” “원근법 너머의 시간”(김성규, 추천사)을 더듬어 쓸쓸히 잊혀가는 고향 마을의 애틋한 풍경과 그 안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내어 농익은 서정의 진경을 펼쳐 보인다. 충청도 사투리의 능청스럽고 구수한 가락과 삶의 내밀함을 담아낸 정밀한 비유가 돋보이는 단정한 시편들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는 동시에, 회색 도시의 음울한 그늘 속에서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들 가슴속에 잔잔히 스며들며 그윽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시집에는 ‘못골’을 비롯한 ‘오박골’ ‘도롱골’ ‘큰골’ ‘작은골’ 등 질박한 이름의 마을과 ‘가린여울’ ‘쇠물재’ ‘가릅재’ 등 정감 어린 지명이 곳곳에 등장한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장대 끝에 우리를 데려갈 새가 날아와 앉”을 거라고 믿으며 “장대를 높이 들고” 나란히 행진하고(「장대 들고 따라와」), 사람과 짐승이 “애초에 구분된 것도 없”이 한데 어울린다(「소나기 지나간 여름날」). 인위와 구별이 끼어들고 물질문명이 우리 삶의 아주 깊숙한 데까지 장악하기 전, 순전한 믿음과 위계 없는 공존이 가능했던 때의 원형적 풍경이 찬란하게 복원된다.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줄곧 고향에서 땅과 하늘을 가까이 두고 지내온 시인이 가꾸어낸 시적 공간에서 사람들은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고 존재의 도리를 다하며 살아간다. “아직 강이란 이름도 못 얻은/작은 도랑이었던 때”(「모교 방문」)의 순진무구한 마음에 얼비치던 “뭔지 모를 어룽거림”(「첫걸음마」)을 간직한 시편들이 거듭될수록 일찍이 우리 마음에서 희미해진 순수가 다시 빛을 발하고 이제껏 우리가 서로 “어떻게 어울려 살았는지”(「밑이 위로 갔던 때」) 곰곰이 떠올려보게 된다. “아직은 그렇게 어두워지지 않았습니다” 단절과 소멸을 감싸 안는 부드럽고 푹한 시 정겹고 소박한 사람살이의 면면을 두루 살피는 송진권의 시선은 이번 시집에 이르러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품삯두 제대루 못 받구 남의 일만 하구 돌아다닌다고” 동네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그냥 웃기만 하던” 아버지(「음덕」)와 먼지 쌓인 이발소에서 팔십이 넘도록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해온 할아버지 이발사(「미복이용원」), “잘그락잘그락 올뱅이끼리 부딪는 소릴 내며” 저승길도 “동무해서” 함께 가셨을 할머니들(「올뱅이 잡으러 가듯」)의 사연은 삶의 곡진한 내력을 존중하는 시인의 진심을 통과해 더욱 뜻 깊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지난 세월의 곡절을 마디마디 쓰다듬으며 흐르는 송진권의 시에서 미련함은 두터운 정으로, 낡음은 깊이로, 투박함은 아름다움으로 변화한다. 경쟁과 성장이 득세한 지금의 시대에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가치들이 그의 시 안에서는 “송아지 콧구멍에서 나오던 허연 김”(「다시 그 저녁에 대하여」)처럼 따스하게 살아 숨 쉰다.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타인과 함께 묵묵히 삶을 일궈온 이들의 모습을 통해 살아가는 일 앞에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순한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시편들은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을 나긋나긋하게 달랜다. 한편 시인은 인간 아닌 생명들과도 공들여 눈을 맞춘다. “소가 되새김질하다 말고 나를 볼 때” 자신도 기꺼이 소의 눈동자에 맺힌 것을 마주보고(「소와 나」) 분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그 속에 들어앉은 이 누구시냐고” 묻는다(「누구여」). 생명의 기척에 익숙히 다가서는 시인의 눈길을 따라가다보면 모든 존재 안에 다를 것 없이 깃든 신성함을 발견할 수 있다. 아울러 인간과 자연이 나누는 우정이 마음 뻐근해지는 장면으로 펼쳐지기도 한다. 당나귀처럼 뛰쳐나가고 싶지만 얼마 전 남편을 여읜 할머니가 외롭지 않도록 곁을 지키는 살구나무의 진득한 목소리(「살구나무 당나귀」)는 이제는 무뎌진 넒은 의미의 ‘함께 살이’의 감각을 깨우친다. 이렇듯 고향과 피붙이와 이웃들과 뭇 존재의 수수한 나날을 특유의 익살과 리듬을 버무려 노래하는 시인은 서로를 향한 연민과 공생에의 의지가 다 마르지 않은 시절로 독자를 데려간다. 시인이 그의 본원인 ‘못골’의 야트막한 언덕 위에 엎드려 “우리들이 살았습니다”(「못골 살 때」)라고 되뇌며 “오는 줄 모르게 왔다가/가는 줄 모르게 가버리는 것들”(「인연」)을 줄기차게 시로 남기는 것은 무엇을 간직하고 기억해야 하는지 분별하지 못하고 발전과 성장만을 좇는 작금을 향한 나름의 저항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원근법 배우는 시간』은 우리의 속도와 방향성을 다시금 검토해보아야 할 지금 이 시기에 진정 귀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뭐라 말해야 하나그 집 지붕 아래 수수깡 드러난 처마에 대하여서까래를 밟으며 지나간 검댕 묻은 전깃줄을꼬옥 쥐고 있던 애자에 대하여처마마다 한발이나 되게 매달리던 고드름들에 대하여댕그랑댕그랑 톰방톰방 뚝뚝 똑똑오도독 오독 함께 살던 소리들에 대하여그 집에 살던 사람들의 사진이 걸린 파리똥 앉은 사진틀에 대하여저녁거리 시래기를 내리던 마른 손에 대하여서까래에 매달려 있던 씨갑시 봉지들에 대하여제비똥 떨어지지 말라고제비집 아래 달아둔 송판에 대하여처마 밑에 매달린 둘둘 말린 멍석이며양말 주머니 매단 기다란 감전지에 대하여고드름 떨어지는 소리에 놀란 개가컹컹 짖던 것에 대하여어떻게 다 말해야 하나―「다시 그 저녁에 대하여」 부분 물봉숭아 쩔어붙은 골짜기두꺼비 어정시러이 기어가는 저녁돌 틈서리 바위굴마다엔 가재가 살고가재굴 앞 돌멩이 밑엔 꾸구리가 살고쇠똥 같은 초가지붕 아래 우리들이 살았습니다가지나물에 마늘쫑다리고추장 풀어 지진 감자 먹고우리들이 살았습니다드문드문 뉘 섞이듯타성바지들과 섞여 은진 송가들이 살았습니다호박잎 물들어 파란 밥 먹고 살았습니다찬물구덩이 물 길어다 먹고도롱골 오박골 큰골 작은골구름 위 쇠물재 가릅재로 밭매러 다니며우리들이 살았습니다―「못골 살 때」부분 흐르기도 하고흥건히 고이기도 하고안 떠나기도 하고못 떠나기도 하고차마 못 오기도 하고지긋지긋해서 안 오기도 하고더러는 머윗잎으로 앉았고더러는 해바라기로 껑충하니 서서달이산으로 비껴 내리는수박 속 같은 노을이나 바라보는 곳―「심천」전문
어서 오세요, 고양이 식당에
문학동네 / 이용한 (지은이) /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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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이용한 (지은이)
13년간 절찬리 영업하며 3호점까지 출점하여 시골 고양이들 사이에서 맛집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 이 ‘고양이 식당’의 점주는 바로 이용한 시인. 시인은 어쩌다 고양이 식당의 ‘캔따개’이자 주방장, 점주가 되어 길고양이들과 묘생(猫生)을 함께하게 된 것일까?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등의 고양이 에세이를 썼던 이용한 시인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13년간 가슴속과 카메라에 담아두었던 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냥집사와 냥덕후들이 곳곳에서 ‘내 고양이’를 자랑하고, “나만 고양이 없어……”라는 탄식이 밈(meme)처럼 쓰이는 시대―‘한 사람’에게 속한 고양이가 아닌 세상 속 거리의 고양이들은 잘살고 있을까? 이용한 시인은 애틋함과 절박함과 경이로움을 담아 길고양이들이 먹고산다는 것에 대하여, 집 없는 고양이들이 차디찬 겨울을 나는 순간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과 길고양이가 진정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에 대하여 글과 사진으로 풀어간다. ※ 누드 사철 제본 도서입니다. 작가의 말 4 1부 바람처럼 오가는 나그네 손님들 영업개시, 첫 손님 14 아내의 아이돌, 달타냥 23 게걸 조로와 단발머리 소녀(※반전 주의) 32 첫눈과 함께 찾아온 몽씨 모자 38 철새 고양이, 몽롱이 46 너의 아빠가 누구인지 나는 알고 있다 54 고양이 신고식 59 히끄 아니고 부끄 64 아깽이들의 겨울나기 69 시골에서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 76 2부 마당과 마음을 접수해버린 또랑이네 아이들 여포의 시대 82 또랑이네 아이들과의 첫 만남 88 고양이가 날뛰는 이 멋진 세상! 94 둑방의 아름다운 가족 상봉 97 식당에 아깽이 데려오기 시작한 또랑이 102 아깽이들, 마당을 접수하다 106 무럭무럭 자라는 축구 꿈나무 113 고양이 게스트하우스 118 가을을 즐기는 고양이들 124 안녕, 또랑이네 가족은 고마웠어요 129 하트땅콩 134 3부 시간은 고양이가 걷는 속도로 흘러간다 뜬금없이 나타난 아비시니안 142 속전속결 정권교체 148 아비라는 어미 156 묘생 첫 장마가 최장기간 장마 162 아톰에게 생긴 일 169 자연에서 놀잇감을 찾는 녀석들 174 점프왕 180 아비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188 단풍 고양이 194 묘생 첫겨울이 최강 한파 201 설원의 혈투 208 아비와 보낸 세번째 겨울 214 반전 아롬이 220 성군에서 폭군으로 224 방법은 중성화수술밖에 228 꽃 같은 날들 그리고 꿈같은 봄날 232 고양이와 함께 이사 240 “이제 작가님만 적응하면 될 것 같네요” 245 4부 길고양이들아, 죽을 때까지는 죽지 말아라 절망의 끝에서 만난 2호점 252 목련식당 258 낙엽은 고양이도 뒹굴게 한다 264 폭설에도 지지 않아 270 고양이 다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경찰 275 산중 외딴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281 3호점 OPEN 285 너구리는 왜 3호점으로 왔을까 290 눈 먹는 고양이 296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간 고양이 300 땅콩소년단 PTS 308 고양이 연기학원 313 고양이는 낭만을 즐기면 안 되는 걸까? 318 불타버린 3호점 322 할머니와 아롱이 328 “업히는 고양이 맞쥬?” 333 네가 이 세상에 와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338“인간이 망가뜨린 이 세상이 그래도 아름다운 건 고양이가 있기 때문이지.” “세상은 이리도 춥고 눈까지 내리는데, 고양이는 어쩌자고 이리도 어여쁜 것인가.” 13년간 3호점까지 낸 소문난 냥식당 맛집! 고양이들이 목련 지는 소리를 들으며 밥 먹는 식당 너구리도 은근슬쩍 내려와 함께 밥 먹는 생명들의 놀이터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상추만도 못한 생명이어서 쥐약을 먹고 하릴없이 죽어가던 시골 고양이들이 절망 끝에서 만난 고양이 해방구 13년간 절찬리 영업하며 3호점까지 출점하여 시골 고양이들 사이에서 맛집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 이 ‘고양이 식당’의 점주는 바로 이용한 시인. 시인은 어쩌다 고양이 식당의 ‘캔따개’이자 주방장, 점주가 되어 길고양이들과 묘생(猫生)을 함께하게 된 것일까?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등의 고양이 에세이를 썼던 이용한 시인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13년간 가슴속과 카메라에 담아두었던 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냥집사와 냥덕후들이 곳곳에서 ‘내 고양이’를 자랑하고, “나만 고양이 없어……”라는 탄식이 밈(meme)처럼 쓰이는 시대―‘한 사람’에게 속한 고양이가 아닌 세상 속 거리의 고양이들은 잘살고 있을까? 이용한 시인은 애틋함과 절박함과 경이로움을 담아 길고양이들이 먹고산다는 것에 대하여, 집 없는 고양이들이 차디찬 겨울을 나는 순간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과 길고양이가 진정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에 대하여 글과 사진으로 풀어간다. 한쪽에서 시골 어르신들이 악착같이 쥐약을 놓으며 길고양이를 죽이려 하고, 또 한쪽에서는 시인이 어떻게든 한 마리의 고양이라도 먹여살리기 위해 마을 사람 눈을 피해 조심조심 비밀영업을 하는 고양이 식당의 눈물겨운 풍경. 시인은 오늘도 “길고양이들아, 이제껏 그래왔듯이 죽을 때까지는 죽지 말아라” 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며 고양이들의 밥을 차린다. 이 책에는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며 복사꽃 눈부신 봄날 나무를 타고, 도토리와 으름 열매를 굴리며 축구를 하며, 가을엔 빨간 단풍 레드카펫이 깔린 고양이 식당에서 ‘단풍라떼’를 마시고, 겨울엔 ‘눈먹방’을 하는 길고양이들의 희귀한 사진 200여 점이 실려 있다. 이토록 사계절의 계절감이 눈부신 풍경 속에서 뛰놀다 문득 인간과 눈을 맞추는 고양이 사진은 오직 시골 고양이 식당 주인인 이용한 시인만이 포착할 수 있는 전매특허일 것이다. 여기에 길고양이들과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그들의 짧은 생을 지켜보는 시인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글이 350쪽 넘는 두툼한 책을 채운다. 따뜻한 실내에서 조용히 ‘식빵’을 굽거나 꾹꾹이를 하거나 아련하게 창밖을 내다보는, 익숙하게 아름다운 고양이들의 모습 이면에서, 자연 그리고 인간들과 처절하고 용감하게 부대끼며 살아가고 죽어가는 고양이들의 한바탕 묘생이 이 책에서 펼쳐진다. “길고양이들아, 이제껏 그래왔듯이 죽을 때까지는 죽지 말아라.” 시골에서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 이용한 시인이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대디’와 길고양이들의 일상을 포착하는 고양이 작가로 생활한 지도 15년째다. 그중 대부분의 시간을 시골에 살면서 ‘고양이에 미친 놈’ 소리를 들어가며, 고양이를 상추만도 못하게 여기는 일부 어르신들 사이에서 끝없이 눈총을 받으며 길고양이들을 먹여왔다. 이 책은 시골에 문을 연 ‘구름이네 고양이 식당’(1호점)과 그가 꾸준히 사료후원을 해오고 있는 2~3호점 고양이 단골손님들에 대한 13년간의 이야기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고양이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내가 고양이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건 2007년 늦가을이다. 당시만 해도 나는 고양이를 위한 사료가 있다는 것도,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캣맘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퇴근길에 아내가 보여줄 것이 있다면서 나를 불러내지만 않았어도 나는 다른 길을 가고 있을 것이다. 그날 아내가 가리킨 손끝에서 마법처럼 펼쳐진 풍경 하나. 버려진 소파에 누워 다섯 마리 아깽이에게 젖을 물리던 어미고양이의 다정한 슬픔. 그날의 그 장면은 몇 날 며칠 내 머릿속에서 고장난 필름처럼 무한반복되었다. (76쪽) 13년 전 도심에서 시골로 내려오면서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마당에 고양이 식당을 차리는 것이었다. 이름 하여 ‘구름이네 고양이 식당’. 처음에는 이가 빠진 접시에 사료 한 그릇 달랑 진달래 나무 아래 놓은 게 전부지만, 식당은 날로 번창해 접시는 프라이팬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테라스 공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넓은 공간에 고양이 손님들이 붐비는 맛집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숱한 우여곡절과 아픔이 있었다. 고양이를 해충처럼 보는 이웃들의 항의와 협박은 계속되었고 급기야 쥐약을 놓거나 사냥개를 푸는 바람에 고양이 식당으로 밥 먹으러 오던 길고양이들이 수차례 고양이별로 떠나고 말았다. 이 고통스러운 갈등을 중재해주길 기대했던 경찰조차 야밤에 쳐들어와 총으로 고양이들을 다 쏴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인간과 길고양이의 공존과 공생은 정녕 불가능한 것일까? 고양이들이 죽어나갈 때마다 가슴속에서 터질 듯한 분노가 들끓었지만, 시인은 그런 이들과 대척점에 서서 그들을 악인으로 몰아가며 고양이 대 시골 사람들의 구도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았다. 고양이들이 텃밭을 헤쳐놓지 않도록 슬쩍 밭 앞에 그물을 쳐놓기도 하고, 고양이를 못살게 구는 사람들에게는 표고나 전복 같은 귀한 선물을 통째로 건네며 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웃 사람들은 울타리를 치거나 적어도 고양이들을 잡아 죽일 계획은 거두며 함께 살아가는 길로 천천히 다가온다. 시골에서 고양이 식당이 제대로 자리잡을 때까지 13년이란 시간이 걸린 것이다. 개중에는 서둘러 고양이별로 떠난 고양이도 있고, 오래오래 고양이 식당에서 알차게 끼니를 챙겨먹으며 천수를 누린 고양이도 있다. 사람이 감히 개입할 수 없는 길고양이 세계의 서열과 권력에 따라 진입했다가 밀려나는 고양이도 있었으며, 모진 거리의 여건 속에서도 새끼를 낳고 어미가 음식을 직접 배달해 나르며 각양각색 새끼고양이들을 의젓하게 길러낸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이용한 시인네 고양이 식당에서 반쯤은 마당 고양이로 살아가는 아쿠와 아톰 같은 유명 고양이들까지 생겼다. 여전히 고양이 식당을 바라보는 이웃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지만, 그들은 이제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분위기다. 몽롱이, 몽당이, 짜장이, 방울이, 껄래이, 아쿠, 아톰…… 지금도 고양이 식당에는 이처럼 이용한 시인이 기막힌 이름을 붙여준 나그네 손님과 단골 손님 고양이들이 오고간다. “안녕, 캔따개!” “인생사 야옹지마, 냥수래냥수거니라.” “우리는 그들보다 더 많이 가졌으니 우리가 가진 것을 고양이에게 조금만 나눠주어도 이 세상은 훨씬 아름답고 귀여워질 것이다.”
마음껏 먹어도 날씬한 사람들의 비밀
라온북 / 김정현 (지은이) / 2019.04.29
15,000원 ⟶ 13,500원(10% off)

라온북취미,실용김정현 (지은이)
10년 넘게 뷰티 전문 약국을 운영해온 김정현 저자는 식사를 제한하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는 획기적인 다이어트 방법, ‘3PB 날씬균 다이어트’를 고안해냈다. 우리 몸속 장내 미생물에는 크게 ‘뚱뚱균’과 ‘날씬균’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뚱뚱균을 줄이고 날씬균을 늘리면 마음껏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뚱뚱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끊고 날씬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16주간 경험한 다이어트 식단 및 일지와 더불어 한 끼 식사, 간식으로 만들어 먹기 좋은 음식들의 레시피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프롤로그 1장 균으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뷰티 1번지, 압구정에서 10년 무조건 굶고 운동한다고 살이 빠지지는 않는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찾아라 우리 몸에 미생물이 산다 장내 공생균이 체질을 결정한다 2장 우리가 뚱뚱해지는 이유 깨끗한 환경이 비만을 부른다 항생제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린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의 공생균을 좌우한다 내 안의 공생균이 음식의 칼로리를 결정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뚱뚱균의 먹이였다 날씬균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식단을 바꿔라 3장 날씬균 다이어트의 원리 몸에 이로운 균을 기르는 3PB가 핵심이다 날씬균을 위한 맞춤 식단을 지켜라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7가지 규칙 날씬균 강화제, 콤부차를 마셔라 날씬균 다이어트에 좋은 재료들 4장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보충제 보충제가 필요한 이유 오메가-3, 세포막의 유동성을 확보하라 코엔자임Q10, 에너지는 올려주고 활성산소는 낮춰준다 비타민D,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마그네슘, 변비와 불면에 특효약 비타민B,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 때 필수 5장 날씬균 다이어트 감량 일기 날씬균 다이어트의 탄생 1주 차, 3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하다 2~3주 차, 무사히 고비를 넘기다 4~6주 차, 요요 걱정이 사라지다 7~10주 차, 피부가 좋아지다 11~15주 차, 배불리 먹어도 계속해서 살이 빠지다 16주 차, 날씬균이 정착하다 16주 차 이후, 날씬균 다이어트가 일상이 되다 6장 날씬균 다이어트 식사법 날씬균 다이어트의 기본 원칙 다이어트 중단 없이 외식하는 법 한 끼 때우기 좋은 간편식 만드는 법 간편한 아침 식사, 다이어트 스무디 만드는 법 날씬균이 좋아하는 치아푸딩 만드는 법 부록_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다이어트 요리 레시피 에필로그요요 없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며 누구나 쉽게 살 뺄 수 있다 압구정 뷰티 전문 약사의 체중감량법! 살을 빼려면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음식을 줄여서 살을 뺄 경우 금방 요요 현상이 찾아와 이전보다 더 살이 찌기도 한다. 그러나 압구정에서 10년 넘게 뷰티 전문 약국을 운영해온 김정현 저자는 식사를 제한하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는 획기적인 다이어트 방법, ‘3PB 날씬균 다이어트’를 고안해냈다. 우리 몸속 장내 미생물에는 크게 ‘뚱뚱균’과 ‘날씬균’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뚱뚱균을 줄이고 날씬균을 늘리면 마음껏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뚱뚱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끊고 날씬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이다. 배고픔과 요요 현상이 없는 획기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찾고 있다면 ‘3PB 날씬균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 살을 찌우는 뚱뚱균 VS 살을 빼주는 날씬균 다이어트의 성공은 장내 미생물에 달려 있다! 뚱뚱한 사람과 날씬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왜 어떤 사람은 물만 마셔도 살이 찌고 어떤 사람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까? 저자는 그 답을 우리 몸에 공생하고 있는 ‘공생균’에서 찾는다. ‘균’이라고 하면 대체로 우리 몸에 병을 일으키는 좋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지만, 균이라고 모두 유해한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우리 몸에는 100조 마리의 미생물이 공생하고 있으며, 건강에 유익하고 나아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균들도 있다. 2007년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제프리 고든 박사 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과 날씬한 사람은 장내 미생물이 다르다고 한다. 실제로 무균 생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비만 쥐의 미생물을 주입하고 다른 집단에는 마른 쥐의 장내 미생물을 주입한 결과, 동일한 환경에서 비만 쥐의 장내 미생물을 주입받은 쥐들은 훨씬 비대하고 체지방도 많았으며, 마른 쥐의 미생물을 주입받은 쥐들은 정상적인 상태였다고 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착안해 뚱뚱한 사람들의 장에 많은 후벽균(firmicutes)을 ‘뚱뚱균’, 날씬한 사람의 장에 많은 의간균(bacteroidetes)을 ‘날씬균’이라고 부른다. 장에 ‘날씬균’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살을 뺄 수 있으며, 같은 음식을 먹어도 뚱뚱균이 많은 사람에 비해 살이 덜 찐다는 것이다. 장내 날씬균을 늘리려면 일단 프로바이오틱스(PRO Biotics)인 날씬균을 많이 먹어야 한다. 그리고 날씬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PRE Biotics), 그리고 날씬균의 대사 산물인 포스트바이오틱스(POST Biotics)를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균형있게 먹는 식단이 바로 ‘3PB 날씬균 다이어트’다. 이 책에는 저자가 16주간 경험한 다이어트 식단 및 일지와 더불어 한 끼 식사, 간식으로 만들어 먹기 좋은 음식들의 레시피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보고 따라하면 누구나 요요 현상 없이 쉽게, 살이 빠질 뿐만 아니라 피부도 좋아지는 최고의 다이어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Plating Design 정원의 식재디자인
리원 / 임춘화 (지은이) / 2018.05.29
55,000원 ⟶ 49,500원(10% off)

리원취미,실용임춘화 (지은이)
국내 정원 디자이너 1세대인 저자가 쓴 정원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을 위한 실용서이다. 저자의 첫 번째 책인 이 정원 디자인의 전반적 테크닉과 공간 디자인을 염두에 둔 총론서라면, 이 책은 식재 디자인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각론에 해당한다. 실용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그 구성은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경험에 터잡고 있어서 식재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현장에서 접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제1장 서론 1. 정원의 식재 디자인이 필요한 이유? 2. 정원의 식재 디자인이란? 3. 식재 디자인에 고려할 요소들 제2장 정원과 식물 1. 교목 2. 관목 3. 덩굴식물 4. 다년생 초본 5. 일년생 초본 6. 정원에 식재하는 그라스류 7. 구근 8. 양치류 9. 허브와 채소 제3장 정원의 환경과 식물의 선택 1. 정원 현장의 조사와 분석하기 2. 정원의 환경 2-1. 햇빛과 식물 2-2. 온도와 식물 2-3. 물과 식물 2-4 토양과 식물 3. 정원의 환경에 맞는 식재 디자인 3-1. 양지 식물의 식재 디자인 3-2. 음지 식물의 식재 디자인 3-3. 가뭄에 잘 견디는 식재 디자인 3-4. 암석가든 스타일 식재 디자인 3-5. 수생 정원의 식재 디자인 3-6. 습지 정원의 식재 디자인 3-7. 해안지역의 식재 디자인 3-8. 지중해 기후에 맞는 식재 디자인 제4장 식재 디자인의 원칙 1. 통일성 2. 단순미 3. 조화와 대비 4. 균형미의 중요성 5.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의 식물 배치 6. 규모와 비율 제5장 식물의 기능적 역할을 위한 식재 디자인 1. 식물의 기능적 역할을 위한 식재의 필요성 2. 식물의 건축적인 구조물의 기능을 하는 식재 3. 시각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요소로서의 식재 4. 지면을 녹지로 덮는 지피 식재 5. 특별한 용도를 위한 기능적 식재 제6장 식재 스타일과 테마에 맞는 식재 디자인 1. 혼합 식재 스타일 2. 영국식 초화 화단 식재 스타일 3. 일년초 화단 스타일 4. 자연주의 식재 스타일 5. 잎이 아름다운 식재 스타일 6. 먹거리 정원 스타일 7. 모던 미니멀리즘 식재 스타일 8. 코티지 가든 식재 스타일 9. 포멀 가든의 식재 10. 유지 관리가 쉬운 식재 스타일 11. 초원 식재 스타일 12. 컨테이너식재 스타일 13. 상록수의조합 제7장 식물의 색상을 이용한 식재 디자인 하기 1. 식물의 색상과 식재 디자인 2. 단색 화단 3. 흰색의 식재 테마 4. 은색식물의 화단 5. 녹색의 조합 6. 차분하고 차가운 색상의 조합 7. 강렬한 색상의 조합 8. 로맨틱한 색상의 조합 제8장 식물의 개화 시기와 식재 디자인 1. 사계절 화단 만들기 2. 한 계절 화단 제9장 식물의 질감을 이용한 식재 디자인 1. 거친 질감의 식물의 식재 2. 고운 질감의 식물의 식재 3. 질감의 응용 제10장 식물의 형태를 이용한 식재 디자인 1. 나무와 관목의 형태 2. 초화의 형태 2-1. 화단에서의 기능에 따른 분류 2-3. 꽃의 형태에 따른 분류 제11장 식재 디자인 도면 그리기 1. 식재 디자인 도면에 표기해야 할 필수 요소 2. 식재 디자인 평면도 그리기 3. 심볼의 중심점 4. 심볼의 크기와 표현 5. 식재 디자인 도면에 글씨쓰기 6. 화단의 실루엣 스케치하기 7. 화단의 식재 계획도 그리기 8. 화단 상세 스케치하기 9. 식물의 식재 수량 산출하기 10. 화단의 식재목록표 만들기 제12장 테마에 맞는 식재 디자인 하기 1.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 테마의 화단 식재 디자인하기 2. 로맨틱 색상 테마의 화단 식재 디자인하기 3. 화이트 색상 테마의 화단 디자인 하기 4. 그늘 화단 식재 디자인하기 5. 질감이 아름다운 식물이 있는 화단식재 디자인하기 6. 차분한 색상의 화단 7. 자연주의 식재 스타일 디자인하기 제13장 식재 공사하기 1. 정원 공사 하기 2. 식재 공사 하기 3. 식재 수량 산정하기 4. 정원 관리 계획하기 5. 비용 산출하기 제14장 정원의 실례 1. 차경의 개념을 도입한 화이트 가든- 허브 빌리지 화이트 가든 2. 지루한 녹색 정원에 오색의 색을 입히다- 남양주 주택정원 3. 가꾸는 즐거움이 있는 정원의 식재 디자인하기-일산 주택정원 4. 산책로가 아름다운 정원 식재 디자인하기- 강화 주택정원 산책로 5. 공공 주택 정원의 식재 디자인하기-인생의 여정 6. 가을의 포근함이 녹아 든 정원- 느릿느릿 걷는 구부러진 길정원 디자인은 관념과 추상이 아니라 토양과 기후라는 생존 조건에 나무와 초화라는 생명력을 불어넣어 심미성과 기능을 갖도록 하는 현실이다. 정원의 핵심은 '살아있음'이 주는 즐거움과 변화를 감상하는데 있다. 그래서 조형과 구조물은 어디까지나 2차적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식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정원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정원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까지도 늘 어려운 숙제로 남아 있다. 이 책은 국내 정원 디자이너 1세대인 저자가 두 번째로 쓴 정원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을 위한 실용서이다. 저자의 첫 번째 책인 이 정원 디자인의 전반적 테크닉과 공간 디자인을 염두에 둔 총론서라면, 이 책은 식재 디자인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각론에 해당한다. 저자의 말대로 총론이 나온 뒤, 십 년 가까이 지난 다음에야 이 책이 나옴으로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오히려 그 덕분에 독자들은 이론뿐만 아니라 저자의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이 책이 왜 정원 식재 디자인 분야의 교과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용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그 구성은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경험에 터잡고 있어서 식재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현장에서 접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정원이 단순히 설치 미술에 공간을 내줄 뿐인 부수적 존재 혹은 알맹이 없는 추상적 언어 유희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경우 이미 11세기에 다치바나노 도시쓰나라는 사람이 비록 암석과 물길 위주이긴 하지만 정원 만들기에 관한 책인 를 썼고, 이 책은 후대 일본의 정원 양식에 나침반 역할을 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쳐왔다. 그 동안 우리 경제와 문화적 수준, 시민들의 지적 소양에 비춰 정원이 갖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고, 근래 들어와 정원 문화가 확산되는 반가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정원 고유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왜곡된 시각들도 없지 않다. 그래서 전문가 집단은 물론 대중들에게 정원만이 갖는 고유함과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고 즐길 수 있는 시각을 갖게 해주는 이 책의 가치가 더 돋보인다. 그리고 그 가치는 실용이라는 미덕과 어울림으로써 더 빛난다. 사실상 식재 디자인에 관하여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정원 애호가들에게 체계적이면서 유용한 팁들을 제공함으로써 저자의 첫 번째 책과 함께 우리 사회의 정원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이 책은 정원 식재에서 부족한 2%로 인해 답답해 하던 사람에게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와인 실력 테스트
성안당 / 우에노 마사미 (지은이), 황명희 (옮긴이), 이홍경 (감수) / 2020.03.27
18,000원 ⟶ 16,200원(10% off)

성안당건강,요리우에노 마사미 (지은이), 황명희 (옮긴이), 이홍경 (감수)
와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와인 입문서. 와인의 종류와 제조 방법, 테이스팅 방법은 물론 어떤 와인이 좋은지 평가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하여 와인 전문가 수준의 와인 상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25개국의 와인 역사와 주요 브랜드 등을 세세하게 다루어 국가별 와인의 차이와 특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본문에 마지막에 수록된 문제를 풀며 내 와인 상식은 몇 점일지 알아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와인을 즐기기 위한 테이스팅 포인트 이 책의 특징과 사용 방법 주류 음료 개론 와인이란? /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 와인 이외의 알코올음료 일본 / 프랑스 프랑스 와인의 기초지식 / 상파뉴 지방 / 알자스 지방 / 부르고뉴 지방 / 쥐라 사부아 지방 / 코트 뒤 론 지방 / 프로방스 지방ㆍ코르시카(코르스)섬 / 랑그도크루시용 지방 / 남서 지방 / 보르도 지방 / 루아르 계곡 지방 이탈리아 / 스페인 / 포르투갈 / 독일 / 오스트리아 / 헝가리 / 스위스 / 기타 유럽 제국 미국 / 캐나다 / 아르헨티나 / 칠레 / 호주 / 뉴질랜드 / 남아프리카 / 테이스팅 / 치즈와 지방 요리 /와인 구입·보관·숙성·판매 / 소믈리에의 직책과 서비스 실기 / ♠ 복습 지도편 ♠ 내 와인 상식은 몇 점?(모의시험)전 세계 25개국의 와인 정보 수록 문제를 풀며 와인 상식 테스트하기 와인 실력 테스트 기념일을 더욱 빛내줄 식탁 위 와인 한 잔. “어떤 와인이 좋을까?” 마트의 와인 코너에 빼꼭하게 진열된 와인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품는 고민일 텐데요. 이 책 한 권이면 그런 고민을 한방에 날릴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소믈리에 부럽지 않은 와인 전문가 될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와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와인 입문서입이다. 와인의 종류와 제조 방법, 테이스팅 방법은 물론 어떤 와인이 좋은지 평가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하여 와인 전문가 수준의 와인 상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전 세계 25개국의 와인 역사와 주요 브랜드 등을 세세하게 다루어 국가별 와인의 차이와 특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에 마지막에 수록된 문제를 풀며 내 와인 상식은 몇 점일지 알아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와인은 포도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맛과 향의 미묘한 차이를 간파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와인을 늘여놓고 시음하며 비교하거나 전문가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것도 좋겠지요. 와인은 결코 고상한 취향이 아니라 기호품입니다. 와인 지식에 취하기보다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료와 함께 맛있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와인 애호가가 될 수 있답니다. 와인! 이것만은 알고 마시자 ⇒ 왜 와인잔을 돌리는 걸까? 와인잔을 돌리는 이유는 공기와 접촉시켜 산화를 일으켜 변화하는 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먼저 잔을 들고 그대로, 다음으로 잔을 돌려 와인이 가진 다양한 향을 확인한다. 건전도, 풍부함·강도, 향의 특징, 복잡성, 숙성 정도, 향의 인상을 제대로 확인하자! ⇒ 오크통에서 향이 난다? 나는 향 오크로 만든 나무 술통에서 재운 와인은 단 바닐라향이 난다. 새 술통은 내부를 태워서 사용하므로 볶은 아몬드와 토스트 향이 가미된다. ⇒ 향으로 어떤 와인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고? 와인의 향에서는 품종의 개성, 특징, 산지의 개성, 양조법과 숙성 정도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향은 과일, 꽃, 식물, 향신료 등의 구체적인 명칭으로 표현한다. 우선 가장 인상적인 향이 과일계, 식물계, 꽃계 중 어느 것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하자.
자문자답 나의 1년 2023-2024
인디고(글담) / 홍성향 (지은이) / 2023.09.20
14,000원 ⟶ 12,600원(10% off)

인디고(글담)소설,일반홍성향 (지은이)
지나온 올해를 추억하며, 다시 살아갈 내년을 꿈꿀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책이다. 라이프 코치 홍성향 선생님이 2010년부터 진행해온 ‘1년 그룹 코칭 프로그램’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질문과 활동을 고르고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우리 스스로 지난 1년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다가올 1년을 그려볼 수 있게 돕는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1년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원하는 삶에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내년에 대한 계획을 세운 뒤에는 1년 동안 매달 스스로 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부록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다. 매달 특정일에 알람을 맞추거나 스케줄을 빼두고, 한 달에 한 번 지난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 책의 사용법 ▷ 나의 1년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 리스트 [ 준비하기 ] 가볍게 나에게 말을 걸며 시작해볼까요? [ 지난 1년 ] 나의 올해는 어땠나요? [ 다가올 1년 ] 나의 내년은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나요? 에필로그: 단 한 번이라도 멈추어 자신의 삶을 알아가기를 [ 부록 Monthly Check ] 나의 한 달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1년, 다가올 1년 : 라이프 코치의 핵심 질문으로 돌아보고 계획하는 1년 『자문자답 나의 1년』은 지나온 올해를 추억하며, 다시 살아갈 내년을 꿈꿀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책입니다. 라이프 코치 홍성향 선생님이 2010년부터 진행해온 ‘1년 그룹 코칭 프로그램’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질문과 활동을 고르고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당신 스스로 지난 1년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다가올 1년을 그려볼 수 있게 돕습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1년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원하는 삶에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내년에 대한 계획을 세운 뒤에는 1년 동안 매달 스스로 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부록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매달 특정일에 알람을 맞추거나 스케줄을 빼두고, 한 달에 한 번 지난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책에서 안내하는 흐름에 꼭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작성해보세요. 중요한 것은 당신이 1년을 돌아보기 위한 시간을 내고, 그 1년을 질문들과 함께 돌아보며 스스로 정리해보는 것 자체니까요. ■ 책에는 총 4개의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인 홍성향 라이프 코치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안내받는 것은 물론, 나 자신에게 조금 더 몰입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잘 살아낸 나를 다독이고 내년의 나를 응원하는 셀프 코칭 라이팅북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며 쓴다는 것에 있습니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기억과 생각으로 질문에 답을 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올해를 정리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내년 계획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책 속에 담긴 질문들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도구입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1년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원하는 삶에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내년에 대한 계획을 세운 뒤에는 1년 동안 매달 스스로 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부록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매달 특정일에 알람을 맞추거나 스케줄을 빼두고, 한 달에 한 번 지난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매해 연말,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계획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조금 더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기록한 나의 역사가 담긴 책이 한 권씩 차곡차곡 쌓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자서전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가정 요리 Korean Family Foods (필리핀어판, Filipino)
부키 / 대우증권(주) 엮음 / 2012.03.16
12,000원 ⟶ 10,800원(10% off)

부키건강,요리대우증권(주) 엮음
<Korean Family Foods> introduces many different types of Korean food recipes from basic dishes that Korean people always eat at home such as steamed rice, side dishes, stews and soups, to special dishes and delicacies. It presents basic knowledge needed to make Korean food such as Koreans' eating habits, food materials, cooking utensils and food shopping. This book helps foreigners and foreign families living in Korea, and further people all around the world to make delicious Korean family foods.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힘써 온 대우증권 사회공헌단의 기획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상사 주재원, 특히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외국어와 한국어로 '한국의 대표 가정 요리 45가지'를 소개한 요리 책이다. 우리 가정에서 늘 먹는 밥, 반찬, 찌개, 국 등 기본적인 음식부터 잔치 요리, 지역별 별미, 간식까지 다양한 한국 요리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한국인이 흔히 이용하는 요리 재료, 조리 도구, 장 보는 방법 등 한국 요리를 만들어 즐겁게 먹기 위한 기본 정보가 담겨 있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의 대표 가정 요리 45 한국의 신혼집 열에 하나는 다문화가정이다. 2000년대 들어 한국에는 조선족,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혼인귀화자가 급속하게 늘었다. 2004년부터는 매년 3만 이상의 다문화가정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는 한 해 결혼자의 10퍼센트를 넘는다. 2009년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결혼이민자만 17만여 명에 다문화가족의 자녀가 10만 명을 넘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준비가 턱없이 부족했다. 그 결과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했지만 언어, 문화, 교육, 인권 등 다양한 면에서 한국 생활 적응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일찍부터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힘써 온 대우증권 사회공헌단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등 10개 국어로 『한국 가정 요리 : 한국 식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음식 45』(이하, 『한국 가정 요리』)를 기획하고 엮었다. 특히, 이 책은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이 한국 요리를 만들면서 동시에 한국 언어에도 익숙해지도록 한글을 병기했다. 예를 들면 조리법을 영어로 설명한 뒤 한글로 다시 한 번 설명하는 식이다. 외국인이(또는 결혼이민자나 귀화자가) 혼자서 책을 읽으며 요리를 해도 좋지만, 주변 사람들이(한국인 남편이, 부모가, 시누이가, 친구가) 이 책을 선물하고 함께 읽으며 요리를 만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매일 먹는 식사에서 연회 음식, 간식까지 소박하고 건강한 한국 요리 완벽 가이드 『한국 가정 요리』에는 한국 사람들이 늘 먹는 밥, 반찬, 찌개, 국 등 기본적인 음식부터 잔치 요리, 지역별 별미, 간식까지 다양한 한국 요리 조리법을 소개돼 있다. 또 한국 사람들이 흔히 이용하는 요리 재료, 조리 도구, 장 보는 방법 등 한국 요리를 만들어 즐겁게 먹기 위한 기본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은 물론이고 전 세계인이 맛있는 한국 가정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한국 요리에 관한 모든 것 - 한국 요리 조리법은 물론이고 숟가락, 젓가락과 같은 식사 도구 사용법부터 장, 고춧가루, 마늘 등 한국의 독특한 양념과 음식 재료, 그리고 장에서 신선한 채소와 생선 사는 법 등을 상세하게 알려 준다. 건강하고 맛있는 한국의 대표 요리 45가지 - 한국 음식의 체계적인 연구와 계승을 위해 설립된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에서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으면서도 몸에 좋고 맛있는 한국 요리 45가지를 뽑았다. 그리고 오랜 연구를 거쳐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정리하고 개발했다. 어머니가 가정에서 직접 해주는 건강 음식 - 집에서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음식은 정갈하고 신선하고 만든 이의 정성이 들어 있다. 또 엄마는 가족과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요리를 할 때 야채를 많이 사용하고, 소금과 설탕을 적게 넣고, 소화가 잘되는 조리법을 선택한다. 이 책은 엄마의 요리 레시피 그대로 몸에 좋고 맛있는 한국 요리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요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꼼꼼한 조언 - 처음 하는 요리에서 레시피만으로 음식의 맛을 내기는 어렵다. 생각지 못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음식의 맛을 살리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요리를 완성하게 하는 꼼꼼한 조언이 책의 곳곳에 있다. 재미있는 한국 음식 이야기 - 한국의 지역별 음식, 계절별 음식, 명절 음식, 제사 음식, 그리고 음식과 관련된 속담까지 정감 있는 글과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 이 책의 인세 수익금 전액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기금으로 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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