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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들의 대화기술
산호와진주 / 이희경 지음 / 2006.11.01
9,800원 ⟶ 8,820원(10% off)

산호와진주육아법이희경 지음
자녀교육 전공 교육학 박사이자 다양한 육아정보와 재미있는 유아학습내용을 보유하고 있는 ‘코코꿈마을’로 유명한 에듀클릭(www.educlick.co.kr)을 운영하고 있는 부천대학의 이희경 교수는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고 단언하다. 이희경 교수는 유아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며 쌓은 수많은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들의 올바른 대화법을 제시해 많은 학부모로부터 찬사를 받아왔다. 요즘처럼 가족의 이동이 빈번하고 가족들의 대화시간이 부족할 때일수록 보다 효율적인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대화는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개선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용기와 자신감, 성취감을 불어 넣어 주기도 한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들의 대화기술』에서는 상황별로 간단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 부모님들이 쉽게 적용하며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부모의 양육태도 테스트와 아이의 내외향성 기질테스트가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양육자이자 교육자로서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유형의 부모인지 자기 점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부모가 아이의 내외향성 기질을 먼저 알고 대화한다면 정확한 자녀교육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 의미가 있다. 들어가는 글 _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부모의 양육태도 테스트 우리 아이 내외향성 기질 테스트 1부 _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들의 대화법칙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들의 대화법칙 5가지 법칙 1 적극적 경청과 반영적 경청 법칙 2 나-전달법(I-message) 사용하기 법칙 3 적절한 칭찬과 격려하기 법칙 4 무승부법 사용하기 법칙 5 자연적?논리적 귀결 사용하기 2부 _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들의 대화기술 1.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대화기술 1)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행동을 사실적으로 칭찬하라. 2)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그 행동의 동기를 존중하고 격려하라. 3) 순간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점진적인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라. 4) 부모가 시범을 보여 도움을 주면서 아이가 스스로 용기를 내게 하라. 5) 아이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지지하라. 2. 아이와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대화기술 1)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생각과 대화를 이끌어 내라. 2) 아이를 탓하는 표현보다 부모의 속상한 감정을 전달하라 3)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게 중재역할을 하라. 4)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준비학습 환경을 만들어주라. 5) 아이가 스스로 생각을 바꾸어 가도록 다른 방안을 제시하라. 3. 사랑으로 표현하는 대화기술 1) 상황을 잘 설명해 아이가 점차 양보하고 독립적이 되도록 하라. 2) 어린 동생과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라. 3)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동조반응을 보여주라. 4)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공평하고 일관적인 중재역할을 하라. 5) 형제간의 입장과 감정을 존중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하라. 4. 기죽이지 않고 격려하는 대화기술 1) 아이의 느낌에 충분히 공감해라. 그리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라. 2) 부모가 함께 도와주면서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하라. 3) 무승부법을 사용해 자녀를 격려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게 하라. 4) 아이의 입장을 존중하고 말하게끔 격려하라. 5)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어 자신감을 갖게 하라. 5. 아이의 욕구를 조절하게 하는 대화기술 1) 자연적 해결방법을 찾게 해 아이 스스로 문제상황을 극복하도록 하라. 2) 칭찬을 해주어 아이가 기분 좋게 양보하고 나누는 경험을 하게 하라. 3) 어른중심의 해석을 버리고 아이의 발달특성을 충분히 이해하라. 4) 아이가 스스로 끝낼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라. 5) 아이에게 공감하는 태도를 보여 주고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라. 6. 아이의 마음속을 꿰뚫는 대화기술 1) 특정 대상을 강요하지 말고 대체할 수 있는 대상을 권하라. 2) 아이의 질문에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사실적인 답을 해주라. 3) 명령을 하기보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부모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하라. 4)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말할 수 있도록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5) 아이가 스스로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라. 7. 아이가 요구할 때의 대화기술 1) 대화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 긍정적인 대안을 만들어라. 2) 아이의 요구수준을 이해하여 충분히 받아주라. 3) 부모의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라. 4) 부모의 일관된 의견을 전달하되 칭찬을 아끼지 말라. 5) 아이의 요구에 단호한 태도를 보여 아이가 기다릴 수 있게 하라. 8.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게 야단치는 대화기술 1) 아이의 충동행동을 이해하면서 점차 도덕적 행동을 학습하도록 도와주라. 2) 스스로의 결정에 따른 행동을 선택할 수 있고 책임 질 수 있게 하라. 3) 부모의 감정을 아이에게 전달하는 나-전달법을 사용하라. 4)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논리적 귀결법’을 사용하라. 5)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깨닫게 하고 바른 행동을 반복해 습관화되게 하라. 9. 아이를 포용하는 대화기술 1) 아이의 행동에 동조해 안심시키고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라. 2) 부모의 입장을 나-전달법으로 알려 아이가 이해하게 하라. 3) 즐거운 놀이와 연결해 거부감을 없애라. 4) 아이의 행동을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문제의 대안을 찾도록 하라. 5)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반영적으로 들어주라.
삼국사기 2 : 백제본기
명문당 / 김부식 (지은이), 문경현 (감수), 정민호 / 2020.06.15
15,000원 ⟶ 13,500원(10% off)

명문당소설,일반김부식 (지은이), 문경현 (감수), 정민호
<삼국사기>는 고려시대 인종때 김부식 등 여러학자들이 지은 현재까지 전해 오는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이다. 사마천의 <사기>를 표준하여 본떠 지은 기전체의 역사서로 본기, 지, 표, 열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신라본기 12권, 고구려본기 10권, 백제본기 6권과 열전 총 4권으로 축쇄하였고, 원문을 읽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긴 문장은 편하도록 잘라서 현토하고 어려운 낱말을 따로 풀이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본문풀이를 두어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였다.서문(序文) 이 책을 읽는 분들께 1. 始祖 溫祚王(시조 온조왕) 2. 多婁王(다루왕) 3. 己婁王(기루왕) 4. 蓋婁王(개루왕) 5. 肖古王(초고왕) 6. 仇首王(구수왕) 7. 沙泮王(사양왕)/(즉위 즉시 폐위) 8. 古王(고이왕) 9. 責稽王(책계왕) 10. 汾西王(분서왕) 11. 比流王(비류왕) 12. 契王(계왕,설왕) 13. 近肖古王(근초고왕) 14. 近仇首王(근구수왕) 15. 枕流王(침류왕) 16. 辰斯王(진사왕) 17. 阿莘王(아신왕) 18. 支王(전지왕) 19. 久辛王(구이신왕) 20. 毗有王(비유왕) 21. 蓋鹵王(개로왕) 22. 文周王(문주왕) 23. 三斤王(삼근왕) 24. 東城王(동성왕) 25. 武寧王(무녕왕) 26. 聖王(성왕) 27. 威德王(위덕왕) 28. 惠王(혜왕) 29. 法王(법왕) 30. 武王(무왕) 31. 義慈王(의자왕)삼국사기는 고려시대 인종때 김부식 등 여러학자들이 지은 현재까지 전해 오는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이다. 사마천의 「사기」를 표준하여 본떠 지은 기전체의 역사서로 본기, 지, 표, 열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서는 신라본기 12권, 고구려본기 10권, 백제본기 6권과 열전 총 4권으로 축쇄하였고, 원문을 읽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긴 문장은 편하도록 잘라서 현토하고 어려운 낱말을 따로 풀이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본문풀이를 두어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라이프 핵
지금이책 / 고야마 류스케 지음, 황세정 옮김 / 2017.10.30
15,000원 ⟶ 13,500원(10% off)

지금이책소설,일반고야마 류스케 지음, 황세정 옮김
라이프 핵은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개념이다. 오랫동안 라이프 핵의 개념과 필요성을 역설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저자는 여러 영역에서 라이프 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정리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라이프 핵이란 작업의 질이나 효율,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기술로, 여기서 키워드는 바로 효율이다. 똑같은 결과라면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싶고, 똑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면 가급적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싶기 마련인데, 이런 논리의 중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 라이프 핵이다. 저자는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도구를 가려내려면 일단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덜어낼 것을 덜어내야 뒤섞여 있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부문의 정리를 마치고 나면 비로소 라이프 핵이 실현된다. 도구의 수는 줄이면서 확실한 성과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핵심 도구만으로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머리말 1장_ 생활 속 수납 기술┃미학과 실학 01 치울수록 더 지저분해지는 ‘정리의 역설’ 02 1단계는 ‘모아서 탁’ 03 박스형 수납함과 서랍형 수납함 04 서랍형 수납함은 쌓아서 정리하는 데 편리 05 수납할 물건이 박스 몇 개 분량인지 파악한다 06 옷은 전부 옷걸이에 07 양말을 통일한다 08 2단계는 ‘소유하지 않는 삶’ 09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중고 사이트를 통해 처분 10 아마존을 우리 집 창고로 삼는다 11 옷장은 작품이다 12 의류 대여 서비스로 새로운 나를 만난다 13 3단계는 ‘수납공간을 반으로 줄이기’ 14 베란다 청소부터 시작한다 15 미학과 실학 2장_ 사무실을 미니멀하게 만드는 기술┃미니멀과 풀니스 16 인생을 공유하는 평행경력 17 ‘노(能)의 무대’를 만든다 18 출장지를 사무실의 표준으로 삼는다 19 포스트잇은 두 종류로 제한 20 노트에도 ‘원 포켓 원칙’을 적용한다 21 클라우드와 연동 가능한 스캐너로 서류를 처분한다 22 버릴 수 없는 서류는 보관 서비스를 이용한다 23 명함은 데이터화한다 24 킨들 언리미티드로 책장을 확장한다 25 철저한 다운사이징으로 회사의 규모를 키운다 26 아이디어를 낳는 툇마루 사무실 27 부엌이 딸린 사무실이 유행하는 이유 28 평행세계로 이어지는 ‘니라이카나이’ 구상 29 미니멀과 풀니스 3장_ 팀 정리 기술┃인과와 연기 30 메일링 리스트가 불러온 정보의 교통정체 31 대화를 교통정리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 ‘슬랙’ 32 멤버 전원에게 슬랙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다 33 채널을 개설하고 프로젝트 팀을 만든다 34 슬랙으로 사외 협업을 실현한다 35 폴리발렌트 플레이어 되기 36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 ‘공동’의 공간을 만든다 37 파일 공유를 원활하게 하는 시계열 규칙 38 마스터 파일로 업무를 정형화한다 39 동료들과 일반사단법인을 만든다 40 미팅 시간은 토요일 아침으로 41 인과와 연기 4장_ 업무 정리 기술┃대량과 다양 42 저스트 인 타임 시스템 43 속이 후련해지는 ‘메일함 비우기’ 44 구글 태스크를 이용한 메일 연동형 업무 관리 45 다양한 업무 처리를 뒷받침하는 ‘작업 전환’ 46 내부 작업을 외부 작업화한다 47 머릿속 전환에 효과적인 팁 48 업무는 10분 단위로 쪼갠다 49 프런트 로딩으로 미리 80%를 완성한다 50 세 번 반복을 통해 기술혁신을 일으킨다 51 ‘자신과의 약속’을 통해 스스로를 통제한다 52 이동 시간이 낳은 마감 효과 53 애플 워치를 이용한 포모도로 테크닉 54 뷰파인으로 ‘영상을 보면서’ 다른 일 하기 55 이직 후 모든 업무를 제로로 리셋한다 56 대량과 다양 5장_ 정보 정리 기술┃수납과 유동 57 정보는 수납하지 않는다 58 방대한 정보는 SNS 필터로 정리 59 실시간 정보는 트위터 검색으로 60 ‘기간 지정’으로 검색 범위를 좁힌다 61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지 정보를 수집한다 62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활용하기 63 텀블러로 현재성 있는 정보를 큐레이션한다 64 해시태그를 이용한 정보수집 기술 65 정보 수집은 이미 훌륭한 아웃풋이다 66 하루 10분, 디지털 디톡스하기 67 수납과 유동 6장_ 사고 정리 기술┃발효와 증류 68 정보의 창고에서 아이디어 공장으로 69 즉흥적인 대처 능력을 키우는 ‘임프로비제이션’ 70 우연을 필연으로 해석하는 ‘세렌디피티’ 71 텀블러를 이용한 ‘찬스 오퍼레이션’ 72 72후로 ‘그 자리’의 변화를 감지한다 73 멈추어 서서 자세히 관찰한다 74 긍정적인 징크스와 루틴의 차이 75 현상에서 원형을 추출한다 76 아이디어 창조를 위한 5단계 77 노(能)를 통해 신체의 원형을 배우다 78 발효와 증류 7장_ 필드 업무 기술┃바람과 흙 79 사무실을 버리고 필드로 나가라 80 음성 인식을 이용한 고속 아웃풋 81 셀카봉을 이용해 영상 저널리스트 되기 82 숄더백으로 ‘빈손 스타일’을 완성한다 83 쇼핑백은 만능 보조가방 84 자동차 공유 서비스 활용하기 85 현지 조사를 할 때는 부동산에 들른다 86 포켓몬 고를 하며 행동범위를 넓힌다 87 목적을 내버려둔 채 쓸데없이 시간을 보낸다 88 1차 정보에서 사업을 창출하는 고객개발 모델 89 바람과 흙오늘날처럼 변화가 극심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는 현장에 나가 늘 외부의 동향을 살펴야 하며, 예상치 못한 일을 처리해야 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는 곧 모든 장비와 도구가 갖춰진 사무실을 벗어나 밖에서도 마치 사무실에 있는 것처럼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상황이 급변해서, 마땅한 수단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일을 못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핵심 도구만으로 즉석에서 일을 처리하는 기술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바로 라이프 핵이다. 라이프 핵은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사실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개념이다. 오랫동안 라이프 핵의 개념과 필요성을 역설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저자는 여러 영역에서 라이프 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정리법을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소의 도구로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라이프 핵] 영국의 서바이벌 전문가이자 탐험가인 베어 그릴스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프로그램 <인간과 자연의 대결>을 통해 지구 곳곳에 있는 극한의 야생과 위험한 지역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간단한 도구만으로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하였는데, 이런 놀라운 생존기술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프로그램의 엄청난 인기는 사실 우리 사회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편안하게 앉아 맡은 일만 충실히 하던 시대는 지나간 것이다. 즉,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야생과 다를 바 없어졌다. 오늘날처럼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는 한 가지 일만 꾸준히 하는 법은 없으며, 직업을 여러 번 바꾸기도 하고,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한 하루가 멀다 하고 급변하는 세상이므로 현장에 나가 늘 외부의 동향을 살펴야 하며, 예상치 못한 일을 처리해야 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어야 한다. 시대가 이렇듯 변했기 때문에 마땅한 수단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상황이 급변해서 일을 못했다는 변명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환경에서는 베어 그릴스처럼 언제 어디서든 최소의 핵심 도구만으로 즉석에서 일을 처리하는 기술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바로 라이프 핵이다. [디지털 유목민처럼 핵심 도구만으로 편의성과 신속성을 추구하라!] 라이프 핵(life hack)이란 작업의 질이나 효율,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기술을 말한다. 여기서 키워드는 바로 효율이다. 어떤 일이든 효율이 중요하다. 똑같은 결과라면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싶고, 똑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면 가급적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싶기 마련이다. 이런 논리의 중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 라이프 핵이다. 능력자들은 오래 일하는 법이 없다. 많은 도구를 들고 다니지도 않는다. 상황에 맞게 핵심 도구만을 사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문제해결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모든 장비와 도구가 갖춰진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밖에서도 마치 사무실에 있는 것처럼 능률적으로 일한다. 물건은 넘쳐나고 기술은 나날이 발달하고 있다. 즉 도구가 없어서 일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수많은 디지털기기와 각종 소프트웨어, 그리고 SNS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사실 요즘은 너무 넘쳐나서 탈일 정도다. 그렇다고 그 모든 도구를 사용하는 건 가능하지도 현명하지도 않다. 즉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중 가장 유용한 핵심 도구를 선택하는 게 관건이다.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정리법] 이 책은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도구를 가려내려면 일단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덜어낼 것을 덜어내야 뒤섞여 있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리는 비단 장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해지고 업무 또한 실시간으로 처리하게 된 오늘날에는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정리도 필요하며, 매일 같이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기 위한 정보 정리 기술도 필요하다. 또한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사고의 정리도 필요하며, 효과적인 일 처리를 위한 업무 정리 기술도 필요하다. 이렇듯 다양한 부문의 정리를 마치고 나면 비로소 라이프 핵이 실현된다. 도구의 수는 줄이면서 확실한 성과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핵심 도구만으로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라이프 핵은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사실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개념이다. 오랫동안 라이프 핵의 개념과 필요성을 역설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저자는 여러 영역에서 라이프 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정리법을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수납 관련 도서에 나와 있는 조언들은 대부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수납공간을 늘리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것도 물론 효과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정리를 못하는 사람은 그런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그런 방법은 상급자를 위한 것으로 원래 정리를 잘하는 사람, 정리를 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문화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계획적으로 물건을 만들어나가는 엔지니어링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가지고 있는 물건만으로 즉석에서 도구를 만들어 대처하는 방법을 브리콜라주라고 불렀다. 예를 들면 쓸모없다고 생각해 짐 속에 휙 던져 넣은 나무토막이 생각지 못한 순간에 다른 형태로 요긴하게 쓰이는 것이다. 레비스트로스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과 마주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생존을 위한 ‘야생의 사고’가 작용한다고 보았다. 이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석에서 해결하는 라이프 핵과도 일맥상통한다. 나는 오늘날처럼 변화가 극심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는 모든 문제를 브리콜라주와 같은 방법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것이 바로 브리콜라주이자 라이프 핵인 것이다.
말 잘하는 사람은 잡담부터 합니다
다산북스 / 요시다 유코 (지은이), 부윤아 (옮긴이)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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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소설,일반요시다 유코 (지은이), 부윤아 (옮긴이)
잡담은 시간이나 낭비하는 쓸데없는 대화가 아니다. 그렇다고 유창하고 능수능란한 입담으로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말기술도 아니다. 한없이 가볍고,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잡담은 이야기하는 사람 간에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그로써 일과 인간관계에서 더 나은 결과를 불러오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누군가를 만나 안부를 묻는 그 짧은 1분의 잡담이 첫인상을 결정하고, 관계를 정립하며, 때로는 절호의 비즈니스 기회까지도 만들어낸다. 그래서 진짜 말 잘하는 사람들은 일단 잡담부터 시작한다. 잡담을 통해 분위기를 내 편으로 만든 후 용건을 꺼내면 대화가 술술 풀리고 일도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16년간 대화법을 연구해온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상대와도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잡담의 기술'을 소개한다.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라도, 낯을 심하게 가리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써먹을 수 있는 잡담의 노하우와 어색하고 딱딱한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드는 만능 잡담 소재들, 그리고 똑같은 말을 해도 품격 있어 보이는 단어 선정까지, 잡담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포인트를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아냈다.들어가며 | 똑같이 말하는데 왜 저 사람 말만 통할까? 1장. 호감을 만드는 잡담, 비호감을 만드는 잡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잡담법 …대화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나서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법 …당신이 자꾸 낯을 가리게 되는 이유 …마음의 거리를 존중하는 프로의 잡담 …어떤 험담은 밉지 않다 …비호감을 만드는 최악의 잡담 소재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① “얼마 전에 ○○하셨다고 들었어요.”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 “그 일 하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겠어요.” 2장. 잡담을 풍성하게 만드는 플러스알파 …단 한마디로 호감을 얻는 인사법 …어색함을 푸는 순간 상대의 말문이 열린다 …자꾸 말하고 싶게 만드는 그 사람의 비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11가지 잡담 소재 …잡담은 가장 단순하고 쉬운 것부터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③ “그러고 보니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④ “역시 ○○씨는 대단하세요!” 3장. 잡담에 지성과 교양을 더하는 법 …품격 있는 그 사람은 잡담부터 다르다 …재미의 기준은 언제나 상대방에게 있다 …업계 밖의 정보는 잡담의 무기가 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잡담법 …취미를 잡담으로 활용하는 방법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⑤ “이번 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⑥ “그 이야기 자세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4장. 잡담을 한층 더 빛나게 하는 구성의 기술 …타고난 입담 없이도 재미있는 잡담의 기술 …잡담은 홈런보다 타율이 중요하다 …잡담을 잘하는 비법은 덧셈이다 …잡담을 풍성하게 만드는 반전의 기술 …열정이 담긴 잡담은 상대를 사로잡는다 …주어가 말투를 만든다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⑦ “지금 하신 말씀 메모해둬도 될까요?”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⑧ “특히 ○○가 인상적이었어요.” 5장. 모든 관계는 잡담에서 시작된다 …‘아는 척’보다는 ‘알아도 모르는 척’이 낫다 …어떤 잡담은 기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된다 …자유자재로 잡담을 이끄는 질문의 기술 …친절하고 사려 깊게 대화를 끝내는 법 …말투는 대화를 지배한다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⑨ 품격을 높이는 어휘의 한 끗 차이 나가며 | 잡담 기술을 키우면 인생이 한층 더 즐거워진다 “얼굴은 잊혀도 잡담은 기억된다!” 단 한마디로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기적의 잡담 사용법 ★★★ 30만 독자가 열광한 실전 잡담 기술 ★★★ ★★★ 아마존 대화법 베스트셀러 ★★★ 잡담은 시간이나 낭비하는 쓸데없는 대화가 아니다. 그렇다고 유창하고 능수능란한 입담으로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말기술도 아니다. 한없이 가볍고,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잡담은 이야기하는 사람 간에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그로써 일과 인간관계에서 더 나은 결과를 불러오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누군가를 만나 안부를 묻는 그 짧은 1분의 잡담이 첫인상을 결정하고, 관계를 정립하며, 때로는 절호의 비즈니스 기회까지도 만들어낸다. 그래서 진짜 말 잘하는 사람들은 일단 잡담부터 시작한다. 잡담을 통해 분위기를 내 편으로 만든 후 용건을 꺼내면 대화가 술술 풀리고 일도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16년간 대화법을 연구해온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상대와도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잡담의 기술’을 소개한다.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라도, 낯을 심하게 가리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써먹을 수 있는 잡담의 노하우와 어색하고 딱딱한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드는 만능 잡담 소재들, 그리고 똑같은 말을 해도 품격 있어 보이는 단어 선정까지, 잡담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포인트를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아냈다. 거래처 담당자와 만날 때마다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몰라 쩔쩔맨다면, 처음 나간 독서 모임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어색한 동료와 단둘이 남은 엘리베이터에서 능숙하게 한마디를 건네고 싶다면 이 책에서 알려주는 잡담 스킬을 활용해보자. 얼굴은 잊혀도 당신과 나눈 잠깐의 대화는 기분 좋게 기억될 것이고, 당신은 마침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초보는 본론부터 꺼내지만 프로는 잡담으로 시작한다! “잡담 그만하고 집중해!” 어려서부터 내내 이런 말을 들어온 우리는 잡담을 시간이나 낭비하는 쓸데없는 말로 치부한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모든 대화와 관계는 사소한 잡담에서 시작된다. 무슨 이유로 만나든 용건만 말하고 헤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단 몇 분이라도 안부 인사를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직장인에게는 설사 상대가 처음 만난 사람이라도 혹은 어려운 상사라도 마치 친숙한 사이처럼 편안하게 잡담을 나눌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16년간 대화법을 연구해온 이 책의 저자는 “진짜 일 잘하는 사람들은 잡담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고 분위기를 리드하며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만든다”라고 강조한다. 무턱대고 용건부터 전하기보다는 일단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든 뒤 진짜 해야 할 말을 던지는 것이다. 다만 같은 잡담이라도 상황에 맞는 센스 있는 잡담이 있는가 하면, 쓸데없는 데다가 심지어 분위기를 망치는 잡담도 있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호감을 주는 잡담 기술’과 함께 반대로 ‘비호감을 만드는 최악의 잡담 소재’,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따발총 토크 피하기’ 등을 소개하며 잘못된 자신의 대화 습관을 점검해보도록 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찰을 빚기 쉬운 ‘정치’나 ‘종교’ 등의 소재를 대화 자리에 올리지는 않았는지, 좋아하는 주제의 이야기가 나오면 상대방이 이야기할 틈도 주지 않고 혼자 무아지경으로 떠들어댄 건 아닌지 스스로 판단해보고 잘못된 대화 습관을 고칠 수 있다. 매일 잡담만 하는 것 같은데 왜 저 사람 말은 더 잘 통할까? 일을 하다 보면 매일 잡담만 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업무 실적이 탁월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 주변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몰리고, 똑같은 말을 해도 상사들은 그 사람의 말에 유달리 귀를 기울여준다. 거래처 담당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도,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담소를 나눌 때도, 하물며 여러 상사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긴장하기는커녕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부드럽게 말을 이어나간다. 주의 깊게 관찰해보면 이런 사람들은 처음 만나 인사하는 순간부터 다르다. “안녕하세요?”라는 상투적인 인사로 끝내는 대신 날씨나 안부, 반가움의 표현과 같이 센스 있는 한마디를 덧붙여 호감을 준다. 자기소개를 할 때도 개성 있는 표현을 더해 확실하게 자신을 각인시킨다. 그렇게 살가운 한마디를 더함으로써 한순간에 좋은 인상을 심어준 후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있으면 어색하거나 거북할 틈이 없다. 처음 만난 사이라도 원래 잘 알던 사이처럼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어줌은 물론, 흥미로운 화제와 기분 좋아지는 칭찬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시간 동안 대단한 메리트를 얻거나 의미 있는 정보를 주고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기분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상대는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고, 그와 함께 일하고 싶어지며 심지어 무슨 일을 하든 나서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까지도 생겨난다. 잡담은 이렇듯 ‘내 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는 물론 삶 전체에 최고의 무기가 된다. 화려한 말재주를 이기는 37가지 센스 있는 잡담의 기술 이 책은 유달리 말주변이 없어 애를 먹는 사람과 낯을 심하게 가려 할 말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쓰였다. 그래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는지 빙빙 둘러 설명하는 대신 “바로 이런 말을 하라”고 구체적인 지침을 전한다. 메모해두었다가 실전에서 필요할 때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상황별 맞춤 대사도 책에 정리해두었다. ‘누구와 만나든 자연스럽게 잡담을 나누고 싶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센스 있는 말솜씨로 사무실 분위기가 밝아진다면 참 좋을 텐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서 호감을 줄 수 있었으면!’ 이런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재탄생하게 해줄 37가지 잡담 사용법을 익혀보자. 처음 만난 거래처 담당자와의 식사 자리,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독서 모임, 어색한 동료와 단둘이 남은 엘리베이터 등 도망치고 싶은 그 모든 어색한 순간에서 잡담이 당신을 구원해줄 것이다!따발총 토크를 하면 한 사람이 이야기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진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모든 것에는 균형이 필요하듯이 대화에도 균형은 필수다. 혼자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면서도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전문 MC나 코미디언뿐이다. 관심도 없는 남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는 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가. 자신도 이야기를 할 시간이 있을 때, 자신의 말을 꺼내놓을 공간이 있을 때 비로소 그 대화가 편안하고 기분 좋게 느껴진다. 따라서 내가 이야기하는 시간과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4 대 6 정도의 비율을 이루도록 의식하며 대화에 참여해보자._ 대화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中 인사만으로 대화를 끝내지 않고 한마디를 덧붙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신기하게도 미소를 지으며 딱 한마디만 더했을 뿐인데도 ‘이 사람은 꽤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숨에’ 말하지 않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에요”라고 쭉 이어서 말하는 게 아니라 “안녕하세요. (상대방이 인사를 한 후에)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에요”와 같이 두 번의 호흡에 나누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이 대답할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설령 대답을 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자신의 인사를 받을 시간을 만들어줌으로써 상호작용을 한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이처럼 두 번의 호흡으로 나누어 한마디를 덧붙이면 내 말에 진심이 담겨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_ 단 한마디로 호감을 얻는 인사법 中 잡담으로도 지적인 인상을 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휘발성이 강한 최신 이슈보다는 이와 같이 수명이 긴 정보를 배워두는 게 좋다. 그리고 이 ‘수명이 긴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점과 도서관이다. 철학, 음악, 역사, 무엇이든 좋으니 흥미가 생기는 분야가 있다면 서점에서 해당 코너를 찾아가 보자. 거기에 꽂혀 있는 입문서 제목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그 분야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인터넷으로는 아무리 검색해도 단편적인 정보밖에 얻을 수 없는 데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입문 단계에서는 대체 무슨 키워드로 검색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이때는 책에서 정보를 찾아야 한다. _ 품격 있는 그 사람은 잡담부터 다르다 中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
예담Friend / 리나 메이 아코스타, 미셸 허치슨 (지은이), 김진주 (옮긴이) /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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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Friend육아법리나 메이 아코스타, 미셸 허치슨 (지은이), 김진주 (옮긴이)
새로운 육아 선진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네덜란드의 육아와 자녀교육의 풍경을 담았다. 최근 유니세프 조사에 의하면 세계에서 아동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덜란드라는 결과가 있었다. 그것은 아동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실제 육아를 담당하는 부모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육아의 핵심은 무조건 아이 편에서 아이의 선택과 자유를 존중해준다는 점이다.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엘리트 교육과 경쟁적 분위기에 길들인 영국과 미국 두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직접 경험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미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엘리트를 양산하기보다 낙오자를 허용치 않는 평균지향의 교육을 추구하면서도 세계적인 기업가와 스무 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낸 네덜란드의 저력은 무엇일까? 왜 그들에게는 양육이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네덜란드의 문화와 국가의 시스템, 그리고 네덜란드인들의 가치관 등 다양한 면모를 분석하며 요즘 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만한 메시지와 실천방안들을 제시한다. 프롤로그: 네덜란드 아이들은 왜 행복한걸까? Chapter1. 네덜란드 풍경 열혈엄마, 소확행 육아의 신세계를 만나다 Chapter2. 임신과 출산 네덜란드 엄마들은 임신과 출산이 두렵지 않다 Chapter3.수면 아이에게 깊고 긴 수면을 선물하는 네덜란드 부모들 Chapter4.놀이학교 먼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법부터 배웁니다 Chapter5.학교생활 승리에 집착하지 않는 네덜란드 학교 Chapter6.훈육 무조건 대화로 훈육하는 이유 Chapter7. 자전거 몸과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키워주는 자전거 타기 Chapter8.신뢰 아이들에겐 자유를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Chapter9.소박한 삶 부모가 먼저 소박한 삶의 방식을 받아들인다 Chapter10.가사분담과 시간제 근무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일과 삶의 균형 Chapter11.가족의 식사 매일매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식탁에서 생기는 일 Chapter12.성교육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성교육 Chapter13.사춘기 교육 왜 네덜란드 십대들은 반항하지 않을까? 에필로그. 엄마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엄격한 프랑스 육아와 경쟁적인 영미 육아를 뛰어넘는 단 하나의 육아법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평소처럼만 하면 돼!” 아이의 성공을 위해 부모가 삶을 희생하던 시대는 지났다. 남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는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육아야말로 요즘 부모들이 꿈꾸는 삶이 아닐까? 이 책은 경쟁적인 사회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고 성장한 두 엄마가 네덜란드에서 발견한 소확행 육아의 풍경과 그 실천 방법을 담았다. 비록 나라와 환경은 다르지만 요즘 부모들에게 영감을 줄 만한 스마트한 메시지로 가득하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이 사는 곳 네덜란드 소박하고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네덜란드 부모들의 이야기 의 저자 파멜라 드러커맨이 극찬한 바로 그 책! 소확행 「명사」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이다. 크지만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보다 작지만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을 말한다. ‘소확행 육아’는 불확실한 쟁취를 위해 싸우는 대신 엄마와 아이, 가정이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육아법이다. 최근 유니세프 조사에 의하면 세계에서 아동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덜란드라는 결과가 있었다. 그것은 아동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실제 육아를 담당하는 부모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육아의 핵심은 무조건 아이 편에서 아이의 선택과 자유를 존중해준다는 점이다. 이번에 예담프렌드에서 출간하는 는 새로운 육아 선진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네덜란드의 육아와 자녀교육의 풍경을 담았다.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엘리트 교육과 경쟁적 분위기에 길들인 영국과 미국 두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직접 경험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미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엄격한 프랑스 육아의 방식을 옹호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의 저자 파멜라 드러커맨은 물론이고, 전 세계 많은 엄마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영감을 심어주었다. 엘리트를 양산하기보다 낙오자를 허용치 않는 평균지향의 교육을 추구하면서도 세계적인 기업가와 스무 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낸 네덜란드의 저력은 무엇일까? 왜 그들에게는 양육이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네덜란드의 문화와 국가의 시스템, 그리고 네덜란드인들의 가치관 등 다양한 면모를 분석하며 요즘 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만한 메시지와 실천방안들을 제시한다.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그냥 놔두기는 불안해요.” 엄마들의 불안한 마음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네덜란드 육아법 네덜란드에도 학교의 급간이 있고, 엘리트 코스가 있다. 하지만 부모들은 여기에 목을 매지 않는다. 전통적으로 네덜란드 교육의 기본 원칙은 ‘평균지향교육’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네덜란드 아이들은 자신이 슈퍼스타가 되지 않아도, 성적에서 1등을 차지하지 않아도 불행하지 않다. 허황된 꿈과 목표를 좇기보다 현실적이고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네덜란드인들의 오랜 기질도 큰 영향을 끼쳤다. 네덜란드인들은 경쟁하고 이기기 위해 살지 않는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삶의 태도는 가정은 물론이고 학교와 직장을 비롯해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커다란 가치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네덜란드 육아법은 아이에게 절대적인 ‘자유’를 준다. 하지만 아이에게 완전히 손을 떼고 멀리서 지켜보지는 않는다. 아이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 뒤에야 비로소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풀어준다. 일단 풀어주고 나면 스스로 올바른 길을 찾도록 지켜봐준다. 무조건적인 사랑도 아니고, 엄격한 통제도 아닌,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방법을 찾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고민하고 누리는 연습을 하는 아이는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한다. 아이의 ‘자유’와 부모의 ‘믿음’이야말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작고 확실한 행복을 찾는 첫걸음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평소처럼만 해” 네덜란드는 작은 일상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법을 찾아간다 미셸과 리나가 네덜란드에서 경험한 소확행 육아는 엄마의 출산부터 수면법, 학교생활, 사춘기 아이들의 성교육까지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키워드별로 네덜란드만의 독특한 자녀교육 방식을 들여다본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엄마의 건강과 행복에 관심이 많은 네덜란드에서는 출산 후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8일에서 10일까지,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그보다 더 오래 산후 도우미를 배정해 산후 관리를 제공한다. 출산 직후부터 제공되는 사회의 복지 시스템은 엄마들에게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준다. 아이는 개인이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안전망 속에서 함께 양육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엄마의 마음에 안정감을 심어주게 되고 갓 태어난 아이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는 셈이다. 또한 아이에게 충분히 깊고 긴 수면을 제공하는 네덜란드만의 수면법은 아이의 수면문제로 골치를 썩는 부모들에게 색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충분한 휴식에서 행복을 찾는 네덜란드인의 삶의 태도가 여기에 깃들어 있다. 특별한 아이로 키우기보다 평범하게 성장하는 삶에서 아이의 행복을 발견하는 네덜란드의 방식은 학교교육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점수나 등수를 기재하지 않는 성적표,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교육 제도 등은 그야말로 실용적인 네덜란드의 철학을 반영한다. 공부보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그들은 자전거를 타는 생활습관으로도 유명하다. 아이들은 자전거타기로 회복탄력성을 기르며, 온 가족이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생활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긴다. 아이들을 마냥 안에서 보호하기보다는 자유방목형 육아로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는 네덜란드 부모들의 삶은 그 자체로 소박하고 검소하다. 아이의 성공을 위해 부모가 자신의 삶을 희생하던 시대는 지났다. 남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는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육아야말로 요즘 부모들이 꿈꾸는 삶이 아닐까? 네덜란드에서 발견한 소확행 육아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할 순 없지만, 요즘 부모들이 참고할 만한 흥미로운 조언이 가득한 책임에 틀림없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얻는 네덜란드 엄마의 조언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다. 완벽한 엄마가 있다 할지라도 아이에게는 완벽한 엄마보다 ‘충분히 좋은 엄마’가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엄마의 잠은 아이의 잠만큼 소중하다. 수면 교육을 잘 해낸다면 당신도 아이도 둘 다 잘 자고 있을 것이다. 아이를 졸졸 쫓아다니며 잔소리하지 마라. 훈육의 목적이 무엇인지 잊어서는 안 된다. 훈육은 아이를 벌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사회적으로 더 적합한 행동을 익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조기교육의 효과는 불확실하고 일시적이다. 부작용은 확실하고 지속적이다. 아이의 자유는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의 안전과 자유 사이의 균형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네덜란드 아이들이 그토록 행복한 이유는 무엇일까? 네덜란드 양육 환경에서 자라난 십대들은 어느 나라의 십대들보다 자신감과 책임감이 있고 타인을 존중한다. 네덜란드 십대들은 반항하지 않는다. 그들은 허세에 찬 오만함보다는 성숙한 자기 확신을 갖추고 있다._ 프롤로그. 중에서
신주 사마천 사기 15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 사마천, 배인, 사마정, 장수절 (지은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옮긴이)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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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설,일반사마천, 배인, 사마정, 장수절 (지은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옮긴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장 이덕일) 사기연구실에서 번역과 〈신주〉를 단 《사기》 〈표(表)〉와 〈서(書)〉가 출간되었다. 2020년에 〈본기(전9권)〉를 출간한데 이어 역시 롯데장학재단(이사장 허성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고 출간했는데,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표〉와 〈서〉라고 자부하고 있다. 〈표 4권〉, 〈서 3권〉으로 모두 7권으로 현재까지 출간된 〈표·서〉 중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사마천이 《사기》를 편찬하면서 많은 고심을 했음은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동이족의 역사를 한족(漢族)의 역사로 바꾸기 위해 삼황(三皇)을 지우고, 오제(五帝)부터 시작했다. 삼황의 시작인 태호(太昊)씨는 물론 신농 복희(伏羲)씨도 동이족임이 명백했기 때문이다. 사마천은 또 오제의 시작을 황제(黃帝)로 설정했지만 그보다 이른 《상서(尙書)》 등은 소호(少昊)를 오제의 첫 임금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소호 역시 동이족임이 너무 명백했기에 사마천은 소호를 지우고 황제를 중국인들의 첫 조상인 것처럼 내세웠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마천은 동이족의 역사를 지우고 한족(漢族)의 역사인 《사기》를 만들어냈다. 반고의 《한서(漢書)》가 한(漢)의 역사만을 기술했는데, 사마천이 중국사의 시작부터 서술한 것은 중국인의 역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머리말 사기 에 관하여 - 7p 율서(사기 제25권) 들어가기 - 14p 1장. 율서는 병서이다 - 17p 2장. 12율 37p 3장. 율수의 규정 60p 역서(사기 제26권) 들어가기 - 82p 1장. 하늘의 기운을 따른 역법 - 85p 2장. 고대의 역법 91p 3장. 한나라 역법 109p 4장. 역술 120p 천관서(사기 제27권) 들어가기 - 152p 1장. 하늘의 오궁五宮 - 155p 2장. 하늘의 오성五星 236p 3장. 일월과 별들 303p 4장. 천문 관측에 관한 역사 348p 찾아보기 389p세상에 없던 《사기》 〈표〉와 〈서〉 출간 * 《사기》 〈본기(전9권)〉에 이어 〈표〉와 〈서〉 출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장 이덕일) 사기연구실에서 번역과 〈신주〉를 단 《사기》 〈표(表)〉와 〈서(書)〉가 출간되었다. 작년에 〈본기(전9권)〉를 출간한데 이어 역시 롯데장학재단(이사장 허성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고 출간했는데,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표〉와 〈서〉라고 자부하고 있다. 〈표 4권〉, 〈서 3권〉으로 모두 7권으로 현재까지 출간된 〈표·서〉 중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사마천이 《사기》를 편찬하면서 많은 고심을 했음은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동이족의 역사를 한족(漢族)의 역사로 바꾸기 위해 삼황(三皇)을 지우고, 오제(五帝)부터 시작했다. 삼황의 시작인 태호(太昊)씨는 물론 신농 복희(伏羲)씨도 동이족임이 명백했기 때문이다. 사마천은 또 오제의 시작을 황제(黃帝)로 설정했지만 그보다 이른 《상서(尙書)》 등은 소호(少昊)를 오제의 첫 임금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소호 역시 동이족임이 너무 명백했기에 사마천은 소호를 지우고 황제를 중국인들의 첫 조상인 것처럼 내세웠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마천은 동이족의 역사를 지우고 한족(漢族)의 역사인 《사기》를 만들어냈다. 반고의 《한서(漢書)》가 한(漢)의 역사만을 기술했는데, 사마천이 중국사의 시작부터 서술한 것은 중국인의 역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사마천은 황제부터 한(漢)에 이르는 이 방대한 시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서술 체계를 세우기 위해 고심한 결과 기전체(紀傳體)를 만들었다. 황제(皇帝)의 사적인 본기(本紀)를 중심으로 제후들의 사적인 세가(世家)와 신하들의 사적인 열전(列傳)이 펼쳐지는 형식이다. 이를 통해 사마천은 역사의 정통성과 체계적인 계통을 수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전체의 한계도 명백했다. 기전체 사서에서는 제외되는 사건과 인물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황제들과 제후들은 각각 〈본기〉와 〈세가〉에 수록했고, 신하들의 사적인 〈열전〉을 만들었지만 실린 인물보다 실리지 않은 인물이 훨씬 더 많은 것은 자명한 이치였다. 나라의 운명을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지워져서는 안 되는 역사도 너무 많았다. 또한 앞의 기록과 뒤의 기록이 서로 다른 것도 너무 많았다. 그래서 사마천은 〈표〉를 만들어 이런 문제들을 해결했다. 중요한 인물과 사건들은 물론 〈본기〉와 〈세가〉·〈열전〉에서 지워진 인물들과 사건들까지 모두 수록했고, 앞뒤 기록이 다른 것도 하나로 통일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서(書)〉를 서술해 〈본기〉나 〈세가〉·〈열전〉 속에 충분히 수록할 수 없는 전분분야를 서술했다. *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사기》 〈표〉 〈표〉는 모두 10개이다. 오제 및 하은주(夏殷周)에 관해 기술한 〈삼대세표(三代世表)〉부터 한(漢)나라가 일어선 이후의 장수, 재상들에 대해 기술한 〈한흥이래장상명신연표(漢興以來將相名臣年表)〉까지 10개여서 〈10표〉라고도 부른다. 〈10표〉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사건을 위주로 분류한 사건연표이고, 다른 하나는 인물을 위주로 분류한 인물연표이다. 사마천이 중국사의 시조라고 설정한 황제부터 하·은·주 삼대를 거쳐 춘추, 전국시대 및 진(秦)과 한(漢)나라에서 있었던 중요 사건과 인물들을 수록했다. 사마천은 “시대를 함께해도 세대가 다르므로 연차(年差)가 분명하지 않아서 〈십표(十表)〉를 지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제부터 한 무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나라들에서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과 인물들의 즉위, 폐위, 전쟁, 사망들에 관한 연대를 표로 작성했다. 이런 표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 사마천이 가장 고심했던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느냐 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사마천은 주(周)나라 연호와 노(魯)나라 연대기를 기준으로 이 방대한 〈표〉를 작성했다. 진(秦)나라가 중원을 장악한 이후 주(周)나라 왕실에 보존되어 있던 많은 역사자료를 훼손했다. 그래서 공자가 편찬한 《춘추》와 그 주석서들이 중요했는데 공자는 노(魯)나라 연대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10표〉 중에는 〈진초지제월표(秦楚之際月表)〉같은 월표(月表)도 있다. 중원을 통일한 진나라가 서기전 209년 초나라의 진섭(陳涉)의 봉기에 의해서 무너지기 시작해서 초나라 항우가 일어섰다가 서기전 202년 한나라 유방의 승리로 끝나는 7년간의 짧은 기간에 대해서는 연표가 아닌 월표로 정리한 것이다. 이 〈표〉를 번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면 〈육국연표(六國年表)〉는 전국시대 연표인데, 주(周)와 진(秦)을 제외한 위(魏)·한(韓)·조(趙)·초(楚)·연(燕)·제(齊)에 관한 연표이다. 서기전 469년의 경우 사마천은 ‘주(周) 八, 진(秦) 八, 조(趙) 四十九, 초(楚) 二十, 연(燕) 二十四, 제(齊) 十二’라고만 적었다. 이 숫자들에 대해서 아무런 부가 설명이 없다. 이 〈육국연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연표가 마찬가지다. 이 숫자들은 ‘주 원왕 8년, 진 여공공 8년, 조 간자 49년, 초 혜왕 20년, 연 헌공 24년, 제 평공 12년’이라는 뜻이다. 〈10표〉에는 이런 셀 수 없는 수많은 숫자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그간 출간된 대부분의 연표들은 사마천이 쓴 숫자를 그대로 옮겨놓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보는 독자들은 이 숫자들이 무슨 뜻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이 〈표〉는 역사상 최초로 이런 모든 숫자의 의미를 모두 풀어 서술했다. 뿐만 아니다. 위의 469년의 경우 사마천은 위(魏)나라는 숫자를 써놓지 않았다. 그러나 이 〈표〉는 “위 출공은 이해 복귀를 시도하다 실패하고 월나라로 달아나서 4년 뒤에 죽는다. 이해가 출공 원년이다”라는 《신주》까지 달았다.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 중국과 대만·일본을 포함해서 전 세계에서 간행된 《표》 중에서 가장 자세하고 방대하다고 할 수 있다. 작년에 출간한 〈본기(전 9권)〉는 우리 관점의 〈신주〉를 달아서 사마천이 감춘 역사의 비밀을 밝혀놓았는데, 〈표〉도 마찬가지로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를 다수 풀어놓았다. 〈삼대세표〉에서는 중국 고대 대부분의 군주들이 동이족임을 밝혔다. 또한 〈진초지제월표〉에서는 고대 요동은 현재의 요녕성 요동을 기준으로 그 동쪽을 지칭하는 지금의 요동과 다르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왕으로 있던 한광이 서초패왕 항우에 의해 요동왕이 되는데, 그가 봉해진 요동국은 지금의 요녕성 요하 동쪽의 요동이 아니라 현재의 천진시와 당산시 인근으로 난하 유역의 갈석산 부근에 있었다. 요동국의 수도 무종(無終)이 현재의 당산시 옥전(玉田)이라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고대 요동은 현재의 요동과 다르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났다. 특히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의 사기연구실이 함께 아홉 장의 지도를 그려 이런 내용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이 지도들은 당시 연·진·한의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지금의 하북성 창려(昌黎) 북쪽의 갈석산 부근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말해준다. 중국에서 만리장성의 동쪽 끝을 지금의 평양까지 그려놓고 이를 전 세계에서 퍼뜨리고 있는 현실에서 이 〈표〉는 중국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나침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 여덟 개 전문분야에 대해 서술한 〈서(書)〉 사마천이 《사기》를 편찬하면서 나라를 움직이는데 꼭 필요한 전문분야를 어떻게 서술한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그래서 〈서(書)〉를 편찬했다. 〈예서(禮書)〉부터 〈평준서(平準書)〉까지 여덟 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팔서(八書)〉라고도 한다. 사마천은 〈태사공 자서〉에서 “예(禮)와 악(樂)을 덜어 내고 보태었으며 율력(律曆)을 바꾸고 병권(兵權), 산천(山川), 귀신(鬼神), 천인(天人)의 관계에서 피폐한 국가를 떠맡고 변화를 통하게 해서 〈팔서(八書)〉를 지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각 편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서〉는 문화, 천문, 역법, 수리, 경제 등 각 방면의 전문서들로서 역사와 사회를 바라보는 사마천의 전문적 시각과 경륜이 담겨있다. 그런데 〈표〉는 사마천의 독창적 서술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었지만 〈서〉는 사마천이 저본(底本)으로 삼은 책들이 있었다는 논의가 계속 이어졌다. 게다가 후대인들이 가필했다는 설도 제기되었다. 청(淸)나라 학자 방포(方苞:1668~1749)가 《독사기팔서(讀史記八書)》에서 “이 〈서〉의 대부분은 사마천이 지은 것이고, 소부분은 저소손(少孫)이 보속(補續)한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한나라 중후기 학자인 저소손이 가필했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청나라의 왕원계(王元:1714~1786)는 《사기삼서정위(史記三書正)》에서 “이 〈서(書)〉의 소부분은 사마천이 지은 것이고, 대부분은 후인들이 망령되이 가필한 것이다”라고까지 말했다. 물론 이런 견해에 대한 반대 견해도 존재하는데, 〈서〉에 대한 평가가 이처럼 갈리는 것은 전한(前漢) 후기에 가면 어느 것이 정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여러 필사본이 유통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기〉, 〈예서〉, 〈악서〉, 〈율서〉, 〈일자열전(日者列傳)〉 등 10여 편은 이미 잃어버린 상태였는데 저소손이 다른 자료들을 참조해 보충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마천이 다른 저본을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해도 사마천의 독창적 시각이 담긴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팔서〉 중의 마지막 세 편인 〈봉선서〉, 〈하거서〉, 〈평준서〉는 사마천의 시각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봉선서〉는 무제가 하늘과 땅에 행했던 제사 등을 주로 수록했는데 사마천의 부친 사마담이 무제의 태산 봉선을 수행하지 못한 것을 천추의 한으로 삼았기 때문에 사마천은 봉선서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썼다. 또한 〈봉선서〉의 주석에는 중원을 통일한 진(秦) 왕실이 동이족임을 말해주는 주석도 있다. 사마정은 〈봉선서〉에 대한 《색은》 주석에서 “진나라 임금은 서쪽에서 소호(少昊)에게 제사지내는데 희생은 흰색을 숭상한다”라고 써서 동이족 소호를 제사지내면서 흰색을 숭상하는 진 왕실이 동이족이라는 사실도 시사하고 있다. 주로 황하를 다스린 기록인 〈하거서〉에서 사마천은 자신을 궁형에 처했던 무제에 대해 황하를 다스리기 위해 애쓰는 군주로 비로소 긍정하기도 한다. 무제 때 황하의 호자(瓠子)가 터지면서 큰 홍수가 일자 사마천은 무제와 함께 호자에 가서 치수사업에 동참했다. 사마천은 “나는 천자를 따라 나무 섶을 지고 막았는데, 천자께서 호자에서 지은 시가 비통해서 이에 〈하거서〉를 지었다.”고 말하고 있다. 사마천은 경제정책에 관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평준서〉를 지어 국부(國富)와 백성들의 경제생활에 대한 견해를 서술했다. 〈평준서〉에는 한 무제 때 시행했던 평준균수(平准均輸) 정책과 억상책인 고민령(告緡令) 등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사마천은 태사공 자서에서 “강성한 국가는 작은 여러 나라를 겸병해 제후를 신하로 삼고 허약한 국가는 조상의 제사가 끊기거나 세상에서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경제가 국가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사마천은 현재의 재벌열전이라고 할 수 있는 〈화식(貨殖)열전〉을 써서 훗날 유학자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물질의 이익을 추구하는 자들이 사회의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사기》가 명분으로 가득 찬 죽은 역사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읽히는 산 역사서가 된 것이다. 《한서(漢書)》를 편찬한 후한(後漢)의 반고(班固)는 〈서〉 대신에 〈지(志)〉를 편찬하면서 《사기》 〈평준서〉 대신 《한서》 〈식화지(食貨志)〉를 편찬했고, 이후 여러 정사들이 대부분 《한서》의 체제를 따랐다. 《한서》의 〈지〉가 《사기》 〈표〉보다 더 정교한 부분도 있지만 역사서에 전문분야를 서술한 것은 사마천이 시초이다. 후한 때에 이르러 유학이 지배적 사상이 되면서 역사서 서술이 유가 전통의 틀에 갇히면서 형식에 치우치는 흐름이 나타난다는 점에서도 〈서〉의 가치는 격하될 수 없을 것이다. * 전문적이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 〈표〉 〈서〉의 번역은 〈본기〉처럼 직역을 원칙으로 삼았다. 워낙 방대한 내용이다 보니 앞뒤가 서로 다르거나 소략한 부분도 적지 않았는데, 이 경우 《사기집해》, 《사기색은》, 《사기정의》의 3가주를 참고해서 번역했고, 청나라 고증학자 양옥승(梁玉繩)의 《사기지의》도 참고했다. 《사기지의》, 《고본죽서기년》, 《춘추좌전》, 《한서》 등을 폭넓게 인용하면서 〈표〉 〈서〉의 내용과 비교했다. 각 편마다 해제를 달아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신주》를 통해 우리 관점의 해석을 제시했다. 아홉 장의 지도를 삽입해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고대 요동에 있었던 연국과 요동국에 대한 지도를 《사기》의 실제 기술에 따라 작성해 한사군과 낙랑군에 대한 오랜 논쟁에 종지부 찍을 수 있는 판단 근거를 제시했다. 역사학자와 한문학자 등이 서로 초역(初譯)→중역(重役)을 통해 〈초본〉을 마련한 후 여러 차례의 검수와 교정을 거쳐서 확정했다. 특히 〈역서(曆書)〉, 〈천관서(天官書)〉, 〈평준서(平準書)〉는 이 분야 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 일본과 대만 및 중국에서 간행한 어떤 《사기》보다 방대하고도 치밀한 내용으로서 전 세계 《사기》 연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아랫집 한류스타 1
메리제인 / 윤비밀 글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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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제인소설,일반윤비밀 글
윤비밀 장편소설. "10년 차 배우의 눈물 연기가 그게 뭐니?" 외길인생 작가 지망생, 수지. 지인 앞에서 별생각 없이 한 연예인 험담, 딱 걸렸다. 그놈의 한류스타, 정시우에게! "뭐, 사과를 하니 돌려주지. 이딴 거." 혼신을 다해 사과까지 했건만 바닥으로 내던져진 대본과 함께 그녀의 이성은 무너졌다. 정시우가 시크남? 차가운 카리스마남? 이런 개풀 뜯어먹는 소리. 좀 잘난 외모라고 모두 속고 있는 거야! "당장 방 빼." "그쪽이 뭔데 방을 빼라 마라예요. "나? 이 건물 주인." 오만함의 정석 정시우와 자존심 빼면 시체 민수지, 하루하루 조용할 날 없는 그들의 좌충우돌 로맨스.0장 프롤로그1장 그는 한류스타2장 기막힌 재회3장 뜻밖의 제안4장 완벽한 계획5장 예상 밖의 전개6장 묘한 기분7장 민낯으로 드러난 상처8장 특급 스캔들9장 그들의 진심10장 지키고 싶다, 너 하나만은“10년 차 배우의 눈물 연기가 그게 뭐니” 외길인생 작가 지망생, 수지. 지인 앞에서 별생각 없이 한 연예인 험담, 딱 걸렸다. 그놈의 한류스타, 정시우에게! “뭐, 사과를 하니 돌려주지. 이딴 거.” 혼신을 다해 사과까지 했건만 바닥으로 내던져진 대본과 함께 그녀의 이성은 무너졌다. 정시우가 시크남? 차가운 카리스마남? 이런 개풀 뜯어먹는 소리. 좀 잘난 외모라고 모두 속고 있는 거야! “당장 방 빼.” “그쪽이 뭔데 방을 빼라 마라예요” “나? 이 건물 주인.” 오만함의 정석 정시우와 자존심 빼면 시체 민수지, 하루하루 조용할 날 없는 그들의 좌충우돌 로맨스.
사이코패스의 저편
텍스트CUBE / 노성훈 (지은이) / 2022.03.31
16,000원 ⟶ 14,400원(10% off)

텍스트CUBE소설,일반노성훈 (지은이)
‘사이코패스’에만 사로잡혔던 우리의 시선을 그 너머 본질적인 차원으로 이끈다. 저자는 현직 경찰대학 범죄학 교수답게 범죄학에 잠재된 인문학적 가치를 독자에게 차례차례 펼쳐나간다. 범죄자는 왜 범죄를 저지를까? 선천적인 유전 때문일까, 아니면 사회적 문제 때문일까? 범죄와 범죄가 아닌 것은 누가 정하고, 어떻게 구분할까? 범죄자는 과연 변화할 수 있을까? 범죄와 범죄자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 철학과 사회학은 물론 법학과 심리학, 역사학과 생물학까지, 노성훈 교수는 인간을 사유하는 범죄학자답게 범죄학의 주요한 맥락을 노련하게 풀어낸다. 또한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를 선별해 보다 쉽게 사유를 나누며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이야기로 독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범죄학은 인간과 사회를 꿰뚫는 가장 적나라한 탐구이자,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가장 날것의 현장이다. 독자는 《사이코패스의 저편》을 통해 범죄학의 인문학적 가치와 재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추천사 서문 사이코패스의 뇌, 범죄자의 DNA : 유전자 나를 증명하기 위해 너를 공격한다 : 젠더 삶의 의미, 폭력이 되다 : 존재론적 불안 완벽하게 아름답다는 착각 : 혐오 당신의 사이코패스 점수는 몇 점? : 범죄자의 탄생 돈이 잡아먹은 인간의 욕망 : 자본주의 잘못은 아니지만 범죄입니다 : 범죄의 의미 다시 한 번 기회를 줘도 될까요? : 변화 공공의 적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 권력 범죄학 돋보기 당신의 사이코패스 점수는 몇 점입니까? 범죄는 대중문화의 단골 소재다. 아니,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나온 모든 이야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필수 요소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범죄와 범죄자 이야기가 방구석 1열까지 직접적으로 밀고 들어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이른바 범죄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유행한다. 현장 수사관은 물론이고, 프로파일러와 범죄심리학자 등 범죄 관련 전문가는 연예인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인기를 얻었다. 인터넷에는 ‘사이코패스 점수’를 매기는 테스트가 돌아다니고, 너도나도 자신이 사이코패스가 아님에 안도한다. 혹은 자신이 사이코패스일까봐 두려워하거나. 왜 우리는 ‘당신의 사이코패스 점수는 몇 점이냐’고 묻는 걸까? 왜 우리는 어떤 범죄자가 사이코패스라는 조사 결과에는 납득하면서 다른 어떤 범죄자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결과에는 그럴 리 없다 부정할까? 범죄학의 본질은 인간을 사유하는 것이다 《사이코패스의 저편》의 저자 노성훈 교수는 경찰대학에 재직 중인 현직 교수로, 미국에서 범죄학을 공부하고 직접 범죄학 교과서를 집필하기도 한 정통 범죄학자다. 그러나 그는 사이코패스 점수를 묻는 대신 우리 사회가 왜 사이코패스에 시선을 빼앗겼는지를 묻는다. 노성훈 교수는 범죄학이 인간에 대한 학문이라 말한다. 플라톤의 도덕 철학부터 중세의 종교 철학, 근대의 합리주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항상 범죄를 탐구했다. 범죄는 인간으로부터 발생하는 행위’인 동시에 오직 인간만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학이 대중화되는 건 자연스럽고 또 유익한 일이다. 그러나 대중적인 콘텐츠로만 소모하기에는 너무 많은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범죄학에 잠재된 인문학적 면모는 아직도 채 드러나지 않았다. ‘섣불리 그들을 사물이나 동물로 치부해버리고 마는 이유가 폭력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부족한 탓은 아닐까? 끔찍하고 잔혹한 범죄 앞에 다들 놀라고 분노하느라 ‘왜’라는 질문을 소홀히 다룬 것은 아니었을까?’ 《사이코패스의 저편》은 말한다. 사이코패스라는 구분 짓기로 나와 범죄자 사이에 굵은 선을 긋는 대신 가까이 다가가 그 너머를 보라고. 끔찍하고 잔혹한 범죄가 보여주는 자극에만 반응하지 말고, 그 현장 너머에 감춰진 우리 사회의 얼굴을 보라고. 나는 범죄현상을 둘러싼 철학적 담론을 다시 살피고 철학과 범죄학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며 범죄학의 인문학적 잠재성을 바라보고자 한다. 범죄학에 내재되어 있는 철학적 본성을 재발견해 범죄학적 르네상스를 추구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다. 왜냐하면, 범죄야말로 우리 인간과 우리가 사는 세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이면이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해 그건 행위자가 자유의지로 저지른 게 아니기 때문에 그의 행위라고 볼 수 없다. 살인은 그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 사람의 의지가 실현된 결과이다.
The Opera Stories (책 + CD 1장)
Happy House(해피하우스) / HappyHouse 편집부 엮음 / 2005.06.16
7,000원 ⟶ 6,300원(10% off)

Happy House(해피하우스)소설,일반HappyHouse 편집부 엮음
Foreword Introduction How to Use This Book TurandotBefore You Read Chapter ONE The Ice Princess Comprehension Quiz Understanding the Story Chapter TWO Three Riddles Comprehension Quiz CarmenBefore You Read Chapter ONE The Gypsy and the Soldier Comprehension Quiz Understanding the Story Chapter TWO A Very Difficult and Sad Life Comprehension Quiz AidaBefore You Read Chapter ONE Amneris vs. Aida Comprehension Quiz Understanding the Story Chapter TWO The Deception Comprehension Quiz Listening Comprehension Test'Happy Readers' 시리즈는 기초가 약한 영어 초급자나 중, 고등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효과적으로 명작들을 읽으며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된 독해력 증강 프로그램입니다. 본 시리즈에 실린 명작들은 누구나 한번쯤 접해본 것들이라 영어로 읽어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수의 원어민 전문 필진이 독자들의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리라이팅해서, 자기 실력에 맞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 선정 어휘를 가지고 표준 미국식 영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정규 교과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수준에 따라 골라 읽는 재미가 있다. 초보자를 위한 350단어 수준에서 중고급자를 위한 1,000단어 수준까지 5단계 구성. - 영어의 맛과 멋을 읽는다. 이 프로그램은 단계별로 효과적인 영어 읽기 요령과 영문 고유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장치가 곳곳에 포진. - 읽기만 해도 영어의 키가 쑥쑥 -- 핵심 어휘 및 문장 학습과 내용의 이해를 돕는 퀴즈들, 그리고 매 페이지 펼쳐지는 멋진 그림들까지 어디 한군데도 소홀함 없다. - 전문 미국 성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원음을 담은 오디오 CD 포함. * 'Happy Readers' 시리즈는 다락원 의 영문판입니다.
방송제작 현장실무
씨마스21 / 김태홍, 장익선 (지은이) / 2022.03.10
23,000원 ⟶ 20,700원(10% off)

씨마스21소설,일반김태홍, 장익선 (지은이)
37여 년 동안 방송 현장에서 근무했던 저자가 방송 제작 현장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다. 방송을 이해하고 제작 과정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려주는 이 책은 각 분야의 업무 환경과 제작을 위한 업무 진행 과정 등을 현업 종사자의 시점에서, 실제 현실과 최대한 가깝게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은 방송 제작에 필요한 연출과 진행, 촬영과 중계 업무 외에도 조명과 음향, 편집, 미술 등 제작 전·후반 작업 과정과 송출, 라디오 관련 업무까지 약 70개의 직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최근 변화된 제작 환경에 따라 달라진 업무 방식과 새롭게 생겨난 직종에 대한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 기존 도서들에서 설명하지 않았던 세부적인 제작 업종에 대한 정보와 현장 지식을 담는 것을 우선으로 하였으며, 각 분야의 기본 업무와 입문 방법은 물론 실제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큐시트와 대본 해설을 통해 정보의 생동감을 더욱 높였다.1장 방송 제작의 개요 2장 연출 관련 업무 2–1 드라마 연출 업무 2–2 드라마 진행(FD) 업무 2–3 쇼, 예능 연출 업무 2–4 쇼, 예능 진행 업무 2–5 교양, 정보, 시사 연출 업무 2–6 외주 제작 연출 업무 3장 뉴스 및 기자, 스포츠 관련 업무 3–1 뉴스 앵커 업무 3–2 뉴스 취재 업무 3–3 뉴스 편집 업무 3–4 뉴스 진행 연출 업무 3–5 스포츠 취재 업무 3–6 스포츠 중계 캐스터 업무 3–7 기상 캐스터 업무 4장 촬영 및 중계 관련 업무 4–1 야외 촬영 업무 4–2 포커스 풀러 업무 4–3 스튜디오 카메라 업무 4–4 카메라 퍼스트 업무 4–5 중계 기술 업무 5장 제작 기술 전반 작업 관련 업무 5–1 제작 기술 총괄 업무 5–2 스튜디오 음향 업무 5–3 스튜디오 조명 업무 5–4 스튜디오 영상 업무 5–5 서버(녹화) 업무 5–6 버추얼 스튜디오(VR) 업무 6장 제작 기술 후반 작업 관련 업무 6–1 사운드 믹싱 업무 6–2 음악 믹스 다운 업무 6–3 음악 효과 업무 6–4 종합 편집 업무 6–5 컬러리스트 업무 7장 작가 및 진행자 관련 업무 7–1 드라마 작가 업무 7–2 쇼 예능 작가 업무 7–3 시사, 교양 구성 작가 업무 7–4 교양 정보 진행자 업무 7–5 교양 정보 리포터 업무 8장 미술 관련 업무 8–1 세트 디자인 업무 8–2 세트 제작 및 조립 업무 8–3 장식 미술 관련 업무 8–4 의상 및 메이크업 업무 8–5 CG 업무 9장 TV 송출 관련 업무 9–1 TV 주조정실 업무 9–2 송신소 업무 9–3 NPS 업무 9–4 아카이브 업무 9–5 기술 기획 업무 10장 라디오 관련 업무 10–1 라디오 연출 업무 10–2 라디오 작가 업무 10–3 라디오 방송 제작 업무 10–4 라디오 송출 업무 현장 실무 Q&A ① 드라마 FD 업무 알아보기 ② 드라마 스크립터 업무 알아보기 ③ 쇼 프로그램 연출 업무 알아보기 ④ 쇼 진행 무대 감독(FD) 업무 알아보기 ⑤ 아나운서 업무 알아보기 ⑥ 뉴스 진행 연출(PD) 업무 알아보기 ⑦ 카메라 퍼스트 업무 알아보기 ⑧ 쇼 SR 음향 업무 알아보기 ⑨ 로케이션 조명 업무 알아보기 ⑩ 음악 효과 업무 알아보기 ⑪ 리포터 업무 알아보기 ⑫ 특수 효과 업무 알아보기 ⑬ 전기 장식 업무 알아보기 ⑭ 드라마 소도구 업무 알아보기 ⑮ 라디오 작가 업무 알아보기방송 대선배가 알려주는 현장 밀착형 방송 제작 입문서 『방송제작 현장실무』는 37여 년 동안 방송 현장에서 근무했던 저자가 방송 제작 현장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다. 방송을 이해하고 제작 과정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려주는 이 책은 각 분야의 업무 환경과 제작을 위한 업무 진행 과정 등을 현업 종사자의 시점에서, 실제 현실과 최대한 가깝게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은 방송 제작에 필요한 연출과 진행, 촬영과 중계 업무 외에도 조명과 음향, 편집, 미술 등 제작 전·후반 작업 과정과 송출, 라디오 관련 업무까지 약 70개의 직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최근 변화된 제작 환경에 따라 달라진 업무 방식과 새롭게 생겨난 직종에 대한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 기존 도서들에서 설명하지 않았던 세부적인 제작 업종에 대한 정보와 현장 지식을 담는 것을 우선으로 하였으며, 각 분야의 기본 업무와 입문 방법은 물론 실제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큐시트와 대본 해설을 통해 정보의 생동감을 더욱 높였다. 방송 제작 현장의 다양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현장 상황을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당 스태프와 저자가 직접 촬영한 제작 현장의 수많은 사진 자료를 선별하여 수록하였고, 사진마다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드라마, 쇼, 뉴스 진행 연출자와 스크립터, 무대 감독, 아나운서, 라디오 작가에서 음향/조명/음악효과/전기장식/특수효과 분야까지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군의 실무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였고, 해당 업무에 관한 기술 정보나 궁금증들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하여 더욱 많은 현장 정보를 담는데 주력하였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독자들을 위하여 쓰여졌다. 첫째, 미래의 방송인을 꿈꾸고 관련된 직업을 탐구하는 모든 학생 둘째, 미디어 관련 학과로 진학하고자 하는 입시생 셋째, 대학의 영상이나 미디어 관련 학과에서 공부하는 대학생 넷째,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사에 입사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 다섯째, 방송 제작 관련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전반적인 방송 기반이 디지털로 바뀌고 매체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방송 제작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을 통해 방송 현장에 대한 감각과 제작 실무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혀 변화하는 방송 환경을 이끌어 나갈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시인과 화가
다할미디어 / 윤범모 (지은이) / 2021.05.10
18,000원 ⟶ 16,200원(10% off)

다할미디어소설,일반윤범모 (지은이)
시인과 화가의 관계는 바늘과 실, 형제지간 같다. 1920~30년대의 서울은 문학과 미술이 한 가족이 되어 동고동락했다. 문학과 미술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고 교유하며 새로운 창작의 세계로 진입, 예술세계를 풍요롭게 했다. 화가 나혜석과 시인 최승구를 비롯, 시인 이상과 화가 구본웅, 백석과 정현웅을 거쳐 이중섭과 구상 그리고 시인 김지하와 판화가 오윤에 이르기까지. 문단과 화단에서의 끈끈한 관계로 유명한 사례는 많고도 많다. 이 책은 근대기의 시인과 화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오래 전 『인간과 문학』 잡지에 연재했던 내용이다. ‘문학과 미술의 즐거운 만남’을 기대하고픈 마음을 담았다. 서문_ 시인과 화가의 영광을 위하여 01 파격을 그린 화가와 저항시인_ 나혜석과 최승구의 비련 02 박제된 천재의 비밀_ 시인 이상과 화가 이상 03 20세기 전반 최정상급 문예운동가_ 카프의 주역 김복진 04 살아 있는 자체가 락樂이다_ 100세 화가 김병기의 비화 05 빼앗긴 들의 노래와 화단_ 시인 이상화 가문과 대구 미술계 06 북방에서 친구에게_ 시인 백석과 화가 정현웅의 동행 07 조선의 풍경화는 달라야 한다_ 정지용과 정종여의 남해 여행 08 ‘만주’라는 외곽에서 이룬 쾌거_ 시인 윤동주와 화가 한낙연 09 ‘유화 붓의 문인화’_ 김용준과 김환기 그리고 노시산방 10 “예술에는 노래가 담아져야 할 것 같소”_ 김환기, 시정신의 조형적 변주 11 문인들의 사랑 받은 생명주의 작가_ 이중섭 신화와 시인들 12 궁핍한 시대의 진정성_ ‘나목’을 닮은 박수근과 박완서 13 모두의 ‘고향의 노래’_ 이원수와 김종영, 꽃대궐의 현장 14 허무와 만다라의 세계_ 세속을 초월하는 시인과 화가, 오상순과 하인두 15 ‘예술의 기쁨’을 공유하다_ 조각가 김세중과 시인 김남조 부부 16 서정성과 현실성의 감동 예술_ 소설과 오영수와 화가 오윤 부자 17 신명 속의 낮도깨비_ 민중화가 오윤과 김지하 더 읽어보기_ 오윤을 회고하다 ‘시대의 풍경’이 된 문인들과 화가들의 만남… 일제 강점기 ‘경성의 르네상스’를 일군 이들의 삶과 우정, 교류와 연대를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본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26세 청년 구보가 하루 동안 경성 곳곳을 배회하며 겪는 일을 묘사한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이 작품을 보면 당시 서울의 모습과 식민지 지식인의 감성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의 삽화는 박태원의 친구이자 그림도 빼어나게 잘 그렸던 시인 이상이 그렸다. 사실 이상의 꿈은 본래 화가였다. 그가 그린 은 1931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상할 정도. 자신의 소설 『날개』에 삽입된 드로잉도 이상의 솜씨다. 식민지 시절, 역설적이게도 문화예술은 오히려 찬란한 꽃을 피웠다. 젊은 지식?예술인들이 근대 문물의 수용과 함께 20세기 초반 서구의 사상?철학?문화 등을 빠르게 흡수하며 나라를 빼앗긴 울분과 설움, 절망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당시 내로라하는 수많은 문인과 화가가 예술적 교감을 나누고 이를 각자의 작품에 반영하면서 ‘경성의 르네상스’를 일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삶과 우정을 나누며 시대의 풍경이 되었던 문인과 화가의 합을 꼽아보면, 이상과 구본웅, 백석과 정현웅, 김용준과 김환기, 최승구와 나혜석을 들 수 있다. 이 같은 문인과 화가의 만남은 근대를 지나 구상과 이중섭, 박완서와 박수근, 김지하와 민중화가 오윤에 이르기까지 지금도 맥이 이어진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책 『시인과 화가』는 미술평론가이자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인 저자가 근대기의 시인과 화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오래 전 잡지 「인간과 문학」에 연재한 내용을 갈무리해서 내놓은 문화예술 에세이다. 마침 저자가 몸담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도 최근,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해당 시기에 문학과 미술의 상호관계를 살펴보는 전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로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미술 애호가인 BTS의 리더 RM이 좋아한 전시로도 이목을 끌었다). 저자는 “어두운 시대를 살았던 창작자들이 어떻게 시대를 끌어안고 예술세계를 풍요롭게 가꾸었는지 살펴보려 했다”고 출간 취지를 밝히며, “문인과 화가의 만남이 현대사회에서는 과거 이야기로만 묻히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직업적 세분화도 중요하지만 예술계의 진정한 통섭과 융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비평가다운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일제 강점시대의 여성, 정말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수원 출신 나혜석은 오빠 나경석의 도움으로 일본 유학을 실행할 수 있었다. 신여성의 표상은 이렇게 하여 얻게 되었다. 도쿄 유학생 사회에서 나혜석은 빛나는 꽃이었다. 재학 시절, 그는 소월(素月) 최승구와 열애를 했다. 그들은 약혼부터 공포하고 연애하기 시작했다. 조혼 제도가 성행했던 당시의 사회 풍습에 따라 남자 유학생들은 대개 기혼자였다. 최승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랑의 불꽃을 뜨겁게 태웠다. 하지만 최승구는 결핵으로 요절했다. 나혜석에게 발광의 시간을 안긴 사건이었다. 나혜석은 자신의 삶을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살았다고 회고했을 정도였다. <파격을 그린 화가와 저항시인_ 나혜석과 최승구의 비련> 중에서 백석, 그는 현역시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뽑을 만큼 인기 시인이다. 북방 정서 혹은 농촌 정서를 시세계의 바탕에 깔고 『사슴』과 같은 개성적인 시집을 펴낸 시인이다. 백석은 1939년 말 조선일보사 출판부의 『여성』 잡지사를 퇴직하고 만주로 떠났다. 일종의 탈출이었다. 그런 백석이 만주에서 절친했던 친구인 화가 정현웅을 생각하며 시 한 편을 썼다. 바로 문제의 시, <북방(北方)에서-정현웅에게>이다. 백석 시 가운데 특정인을 거명하면서 쓴 헌시로는 유일한 예에 속한다. 백석의 시 세계, 그것도 심각한 시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 사이, 여기서 정현웅과 백석과의 관계를 새로운 각도에서 살피게 한다. 그만큼 이들은 시인과 화가의 입장에서 예술세계를 호흡할 수 있는 돈독한 사이였다. <북방에서 친구에게_ 시인 백석과 화가 정현웅의 동행> 중에서 정해년 불탄절에 김용준은 김환기의 집에 놀러 갔다. 거기서 김용준은 <수화 소노인 가부좌상>(1947)이라는 제목의 김환기 전신 초상화를 그렸다. 즉석 휘호, 키다리 김환기의 앉아있는 모습, 경쾌하게 묘사되어 있다. 나는 이 그림을 1980년대 뉴욕의 김향안 아파트에서 본 적이 있다. 그날따라 향안 여사는 두루마리 족자 그림을 펼치면서 ‘근원 그림’이라고 했다. 당시만 해도 월북화가에 대해서는 내놓고 언급할 수 없는 때여서 이 같은 새 자료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이야 이 그림은 환기미술관 등에서 대중 공개되어 별다른 긴장감을 주지 않는다. 기념비적 작품이라 한다면, 근원의 또 다른 작품 <수향산방전경>(1944)을 주목하게 한다. 이 작품은 선묘 중심의 집 마당에 서 있는 수화와 앉아있는 향안 그리고 나무와 괴석 등이 있는 뜰을 그린 것이다. 수화와 향안의 집이라는 뜻의 수향산방, 근원은 작정하고 수화 향안 부부와 산방의 앞뜰을 그렸다. 추억어린 장면이지 않을 수 없다. <유화 붓의 문인화_ 김용준과 김환기 그리고 노시산방> 중에서
선악의 경제학
북하이브 / 토마스 세들라체크 글, 김찬별.노은아 옮김 / 2012.07.25
22,000원 ⟶ 19,800원(10% off)

북하이브소설,일반토마스 세들라체크 글, 김찬별.노은아 옮김
신화에서 종교, 철학, 문학, 영화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방대한 지적 탐험 숫자와 확률의 세계라고 생각했던 ‘경제학’이 사실은 인류의 지혜가 집대성된 풍부한 ‘이야기’임을 보여주는 매혹적인 경제서. 저자 토마스 세들라체크는 체코의 제1대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의 경제자문으로 발탁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유럽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꼽히며 「예일 이코노믹 리뷰」에서 “경제학계 유망주 Top 5”로 선정되기도 한 젊은 경제학자다. “경제학의 모든 것은 결국 선과 악의 문제”라고 처음으로 주장한 이 책은 체코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놀라운 판매량을 보이며 전 유럽, 미국에서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뿐 아니라 연극으로 각색되어 체코 프라하국립극장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나갔다. 흔히 경제학은 가치중립적이고 수학적인 연구 분야이자 과학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세들라체크는 경제학을 문화적 현상이자 문명의 산물로 본다. 그에 따르면 수리과학으로서 경제학의 개념이 출현한 것은 18세기 후반이며, 그 이전에는 신화와 종교, 철학 속에 경제학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학 작품 「길가메시 서사시」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서사시 어디에도 뭔가를 사고파는 행위, 즉 거래는 등장하지 않지만 천연자연과 노동력을 최대한의 효율로 활용하는 문제, 인간의 감정이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 등 중요한 경제 개념을 다루고 있다. 이후로도 저자는 경제학의 기원을 찾아 구약, 기독교 사상, 아르스토텔레스, 데카르트, 《반지의 제왕》, 영화 「매트릭스」를 종횡무진하며 창의적이고 활기찬 여정으로 펼친다. 저자는 성장과 탐욕의 역사를 파헤치며 주류 경제학이 외면했던 도덕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성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설파하는 주류 경제학을 비판하며 “선(善)의 극대화가 수반되지 않는 이익의 극대화는 무의미하다”며, 도덕성이 배제된 시장경제란 좀비 시스템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학문 분야를 나누는 경계를 벗어난 저자의 뛰어난 통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독자들을 참신한 인문학적 경제학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며, 우울한 경제위기 시대를 헤쳐 나갈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Foreword 경제학을 둘러싼 경계를 무너뜨리다 Introduction 경제학 이야기 : 시에서 과학으로, 과학에서 시로 PART 1 고대 경제학과 그 너머 Chapter 01 길가메시 서사시 : 효율성과 영생 그리고 우정의 경제학 Chapter 02 구약 : 현세주의, 선악과 효용의 관계 Chapter 03 고대 그리스 : 철학자들의 경제적 질문 Chapter 04 기독교 : 물질세계의 영성 Chapter 05 과학에서 진리를 찾는 기계론자 데카르트 Chapter 06 벌집의 악덕, 버나드 맨더빌 Chapter 07 경제학의 대장장이, 애덤 스미스 PART 2 불경스러운 사상들 Chapter 08 탐욕에의 요구, 욕망의 역사 Chapter 09 진보와 새로운 아담, 안식일 경제학 Chapter 10 선악의 축과 경제학의 바이블 Chapter 11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과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역사 Chapter 12 야성적 충동의 역사 Chapter 13 경제학의 언어가 된 수학 Chapter 14 진리의 달인들, 과학과 신화와 믿음 Conclusion 야성이 머무는 곳「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슈피겔」이 극찬한 유럽의 젊은 경제학자의 인문학적 통찰력이 돋보이는 새로운 경제학! 토마스 세들라체크의 《선악의 경제학》을 읽는 독자는 책장을 들추고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반사적으로 앞으로 돌아가 책 제목과 저자 이력을 다시 살피게 될지도 모른다. 분명히 경제학자가 쓴 책이 확실한데, 서문에서부터 느닷없이 ‘시’와 ‘신화’가 등장한다. 그리고 인류가 남긴 최초의 문학작품,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시작하여 기독교, 철학, 심리학, 문학, 영화 등의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창의적이고 활기찬 여정으로 독자를 이끈다. 저자인 세들라체크는 프라하 카를대학에 재학중이던 스물네 살 어린 나이에 작고한 체코 제1대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의 경제자문으로 발탁되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체코의 주요 은행인 SOB의 수석 거시경제 전략가이자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이며, 카를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선악의 경제학》은 체코에서 처음(2009년) 출간된 이래 놀라운 판매량을 보이며 전 유럽, 미국에서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연극으로 각색되어 프라하국립극장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나갔다. 경계를 넘나드는 매혹적이고 포스트모던한 전개를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숫자와 확률의 세계라고 생각했던 ‘경제학’이 인류의 지혜가 집대성된 풍부한 ‘이야기’의 세계로 확대될 것이며, 끝없는 우울의 터널, 위기의 시대를 지나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경제학의 탄생을 직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학은 이야기이다” 인류 최초의 신화 「길가메시 서사시」와 최초의 경제학 흔히 경제학은 가치중립적이고 수학적인 ‘과학’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세들라체크는 경제학을 문화적 현상이자 문명의 산물로 본다. “아무리 복잡한 수학적 모델도 우리 주위의 세계를 (이성적으로) 포착하기 위한 노력에서 나온 사실상의 이야기이자 우화”라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수리과학으로서 경제학의 개념이 출현한 것은 18세기 후반이며, 그 이전에는 신화와 종교, 신학, 철학 속에 경제학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저자는 기원전 2000년 무렵에 쓰인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학 작품 「길가메시 서사시」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 서사시가 인류 문명 최초의 경제적 고찰을 마주할 수 있는 기록이라고 주장한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최대한의 효율로 활용하는 문제 등 중요한 경제 개념을 처음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감정이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제기되는 딜레마, 그리고 문명 이전의 자연 상태와 ‘진보’라는 용어, 노동력의 포괄적인 분배와 같은 문제가 모두 길가메시 서사시에 나오는 최초의 도시 건설과 연관되어 있다. 또한 이 서사시에서 우리는 인간성에 대한 탐구, 욕구에 대한 고찰을 마주할 수 있다. 인간은 자연 상태 그대로 완벽한 인간인가, 아니면 도시 문명의 체계 속에서 완벽한 인간이 되는 것인가?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역사적으로 이런 질문은 경제 정책의 핵심을 이뤄왔다.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믿는다면, 즉 인간이 동물처럼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라면 지배자의 강력하고 엄한 통치가 요구될 것이다. 인간 자체의 본성이 선을 향한다고 믿는다면, 좀 더 자유방임주의에 가까운 사회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이후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경제사상으로 구체화된 원리가 길가메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제시한다. 길가메시에서 그것은 엔키두를 통해 야생의 악에 고삐를 매어 결국 인간에게 이익을 주도록 길들인다는 형태로 나타난다. “선은 이익이 되는가?” 경제학은 철학 혹은 윤리학의 일부였다 길가메시 서사시 다음으로 저자가 눈을 돌린 것은 구약성서이다. 유명한 요셉의 꿈과 파라오의 이야기를 보자. 요셉은 일곱 마리의 살진 암소와 비쩍 마른 일곱 마리의 암소에 대한 파라오의 꿈이 7년간의 풍년과 7년간의 빈곤에 대한 예언이라면서 풍년이 들 때 식량을 저장해두어 흉년에 대비하라고 조언한다. 이 이야기는 경기순환에 관한 인류 최초의 발상이자 요셉의 제안은 ‘케인스의 반경기순환 재정 정책(anticyclical fiscal pdicy)’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순환에 관한 수많은 이론이 존재하지만, 오늘날에도 경제학자들은 그 원인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어떤 이들은 심리학적 요인을 탓하며, 어떤 이들은 저축과 투자의 불균형을 꼽는다. 또 어떤 이들은 태양의 흑점을 거론하기도 한다. 히브리인들은 경기순환, 즉 풍년과 흉년의 이면에는 도덕이 있다는 생각을 제시했다. 도덕은 경기순환에 책임이 있는가? 인간의 행위가 주위 현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 도덕이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로써 우리는 윤리학과 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질문에 이르게 된다. 바로 “선은 이익이 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것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까다로운 도덕적 질문일 것이다. 논의는 자연스럽게 그리스 철학의 세계로 연결된다. 저자에 따르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학파를 이해하지 못하면 현대의 경제 개념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다. 훗날 벤담과 밀이 경제적·수학적으로 엄밀화한 개념의 시초도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였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 특히 플라톤의 가르침에서는 합리적 이상화의 토대와 수학으로 표현된 과학적 진보라는 주제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이 둘은 경제학의 발전 과정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데카르트, 맨더빌을 거쳐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를 살피는 장에서 저자는 고전적인 스미스 경제학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현대의 주류경제학이 윤리학을 경시하는 풍조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한다. 선악의 문제는 고전적인 논쟁에서는 핵심 주제였지만, 현대에는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이단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저자는 애덤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이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탄생 이상으로 경제학에 훨씬 광범위한 기여를 했다고 분석한다. 애덤 스미스와 토머스 맬서스, 존 스튜어트 밀, 존 로크까지 고전 자유주의 경제학의 위대한 아버지들은 최고의 도덕철학자들이기도 했다. “탐욕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욕망의 경제학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저자는 엔키두의 욕망에 주목한다. 그는 짐승과도 같았다. 문명 없이 살았고, 문명화되지도 않았다. 그의 욕구는 최소한으로만 존재했다. 동물의 욕구는 인간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사람들의 욕구는 21세기의 부와 과학기술로도 충족될 수 없다. 엔키두는 그의 모든 욕구가 충족되었으므로 자연 상태에서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인간 세상에서는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발전하고 부유해질수록 욕구도 늘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소비자가 물건을 사면 이론적으로 그의 수요는 한 가지가 없어져야 한다. 즉,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의 총합에서 한 가지가 줄어들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의 총합은 ‘내가 가진 것’의 늘어나는 총합과 함께 확대되기만 할 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를 통해 욕구가 충족된 상태에 이르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현대 사회가 전례 없이 과도한 풍요를 누리면서도 과도한 채무에 허덕이는 데서도 드러나듯, 이는 중대한 착각이었다. 수요는 다만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뿐이다. 공급은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를 새롭게 만들어낸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은 모피어스에게 이렇게 말한다. “최초의 매트릭스가 완벽한 인간 세상으로 설계되었다는 것을 아는가? 아무도 고통 받지 않고, 누구나 행복한 세상이었지. 그건 재앙이었어. 아무도 그런 프로그램을 받아들이지 않았지. 어떤 자들은 우리에게 너희들의 완벽한 세상을 그려낼 프로그램 언어가 없다고 생각했어. 그러나 내 생각에는 인간이라는 종족은 현실에서 고통과 불행을 통해 스스로를 규정하기 때문이야.” 새롭게 충족된 모든 욕구는 새로운 욕구를 낳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뭔가를 원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성취하는 모든 새로운 욕망을 조심해야 한다. 그것은 새로운 중독이며, 소비는 마약과 같기 때문이다. “부채는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스테로이드” GDP 최소화에서 채무 최소화로 경제 정책 목표 수정 필요 체코의 전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은 경제위기에 대응해 성장의 의미를 물었다. “왜 모든 것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는가? 왜 산업과 제조업과 생산력은 증가해야 하는가? 왜 도시는 한 폭의 풍경도, 한 포기의 풀도 남지 않을 때까지 무조건 모든 방향으로 성장해야 하는가?” 아마도 우리 시대는 역사적으로 빚의 시대라고 기록될 것이다. 최근 수십 년간 우리의 빚은 결핍 때문이 아니라 과잉 때문에 증가했다. 최근의 세계 경제위기는 우리가 성장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GDP의 0.1%포인트에 연연하면서 GDP 감소를 거의 종교적 실망감으로 받아들이는지를 드러냈다. 마치 경제성장이 우리를 지상천국에 더 가깝게 인도하기라도 할 듯이, 진보나 성장에 대한 보장은 시장과 국가와 과학, 때로는 이 모두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관심사가 되었다. GDP 성장에 대한 논쟁은 종종 무의미하다. GDP 성장은 단순히 채무에 따라(또는 적자나 흑자예산 형태의 재정 정책을 통해) 좌우될 수 있다. 이면에 몇 배나 더 큰 적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GDP 성장률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케인스주의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취약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책으로 다시금 부상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취하는 경제 정책은 케인스주의와는 전혀 다르다. 저자는 “현재의 재정 정책을 묘사하는 가장 적합한 단어는 거짓 케인스주의”라고 통렬하게 비판한다. 우리는 케인스주의의 한 부분(적자는 허용된다)만을 받아들이고, 두 번째 부분(흑자를 만들어야 한다)은 잊어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흑자가 나는 때조차 빚을 허용하고 받아들인다. 대부분의 경우 적자 감축은 다만 빚더미에 올라앉는 속도를 늦추는 미봉책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빚을 천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빨리 줄이는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 GDP 성장의 일부를 희생하고 인위적으로 경기를 둔화시킴으로써 에너지를 회복해 빚을 축소하는 데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로 “속도 최대화에서 채무 최소화로” 경제 정책의 목표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러한 채무위기에 대해 제안하는 재정 원칙을 간단히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GDP 성장과 총예산적자를 합한 값은 가령 GDP의 3퍼센트보다 커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경제가 6퍼센트 성장한다면, 최소 3퍼센트의 흑자예산을 내야 한다. 경제가 3퍼센트 감소한다면, GDP의 최대 6퍼센트까지 적자를 낼 수 있다. 불황기에는 적자가 허용되지만, 호황기에 반드시 이를 벌충해야 한다.” 그리고 저자는 강력하게 경고한다. 우리가 지금처럼 빚을 짊어진 채 다음에 올 위기를 맞이한다면 한 세대나 두 세대 뒤에 닥칠 다음의 위기는 참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이다. “도덕성이 배제된 시장경제는 좀비 시스템” 수치경제학에서 인간경제학으로 유감스럽게도 계량경제학적 분석은 종종 쓸모없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이유에서 수학은 경제학자들에게 중요한 보조수단일 뿐이다. 경제학자는 보다 폭넓은 사회적 지식과 역사적 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제야 경제학자는 그런 부조리와 ‘보다 그럴듯한’ 인과율을 구별할 수 있다. 우리를 컴퓨터와 구별짓는 것은 우리 안의 인간이다. 인간의 행동은 예측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반 대중들의 믿음에 따르면 두터운 경제학 책과 방정식과 노벨상과 권위 있는 대학 학위에 둘러싸인 경제학자들은 경제위기가 언제 끝날 것이고, 어떤 수단을 써서 가능한 빨리 위기를 끝낼 것인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때때로 경제학은 자연과학처럼 행동하기는 하지만 자연과학이 아니라 사회과학이다. 경제학자들이 수학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경제학이 정확한 과학이라는 뜻은 아니다. 저자는 현대의 주류경제학이 기초로 삼아야 할 도덕적 원칙을 떨쳐버렸고, 그런 원칙에서 탈피한 경제 정책의 결과는 막대한 채무를 낳은 적자병이라고 비판한다. 그리고 경제학자들이 “우리는 인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의 질문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제 활동은 페달을 밟지 않으면 넘어지는 자전거 타기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걷는 것과 더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넘어지지 않고 멈춰 서서 있을 수 있죠.” 학문 분야를 나누는 경계를 벗어난 저자의 뛰어난 통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독자들을 참신한 인문학적 경제학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며, 우울한 경제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갈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
다반 / 흑상어쌤 (지은이)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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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소설,일반흑상어쌤 (지은이)
마케팅을 잘하고 싶은데 어떤 순서로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마케팅 레벨업 3단계를 소개한다. 사람에 대한 이해, 개념의 이해, 가설검증이라는 3단계를 통해 지금 겪는 고민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보에서 고수로 마케팅 레벨업이 가능하다. 15년 이상 현업에서 수백 건의 마케팅, 광고 프로젝트를 수행한 저자는 마케팅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심리학, 마케팅, 브랜딩 국내외 고수들의 책을 두루 읽으며,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발견한 인사이트를 통해 ‘마케팅 레벨업 3단계’와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으로 체계화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프롤로그 _ 바쁜데 마케팅은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PART 1 마케팅 초보를 위한 자가 진단 -문제 해결의 시작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 01 마케팅 필요 없습니다 02 마케팅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03 배우고 싶다면서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는 이유 04 아는 것과 안다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 05 대표자와 담당자가 마케팅을 모르면 생기는 5가지 문제 06 사람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편향 PART 2 바쁘지만 마케팅은 배우고 싶다면 -마케팅 초보 탈출을 위한 5가지 필수 아이템 01 마케팅이란? 02 매출을 만드는 기본 공식 03 팔리는 글쓰기 구조 04 소셜미디어 마케팅 05 구매를 부르는 소비자 심리학 PART 3 나만 몰랐던 마케팅 레벨업 3단계 -사람을 이해하고 기본 지식을 쌓고 실행하고 개선하기 01 마케팅 고민 해결과 초보 탈출을 위한 3단계 02 마케팅 초보 탈출 1단계 : 사람 이해 03 마케팅 초보 탈출 2단계 : 개념 이해 04 마케팅 초보 탈출 3단계 : 가설 검증 PART 4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으로 초보 탈출 -하루 10분, 6개월 30시간, 1년 60시간 01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으로 쌓는 복리의 힘 02 작은 시작, 작은 성공으로 마케팅 습관 만들기 03 신입 마케터의 초보 탈출기 04 안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의 차이 05 어느 마케터의 공부법 06 헨젤과 그레텔에서 발견한 마케팅 인사이트 07 왜 타깃을 넓히면 안 될까? 08 마케터 사수가 없다면? 09 111 마케팅 독서법 PART 5 실행을 위한 마케팅 습관 만들기 -마케팅 책을 읽고 배운 것을 실행하기 01 마케팅책을 고르는 방법 02 하루 10분 마케팅 독서 03 실행을 위한 핵심 메시지 찾기 04 검증을 위한 가설 세우기 05 실행으로 검증하고 개선하기 PART 6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과 레벨업 플랜 -실전! 마케팅 습관 만들기 계획과 실행 방법 01 마케팅 레벨업 테스트 02 마케팅 레벨업 학습법 03 마케팅 레벨업 코스별 플랜 04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 만들기 05 마케팅, 브랜딩, 심리학 100권에서 찾은 마케팅 인사이트 에필로그 _ 마케팅이라는 선글라스를 쓰다 감사의 말바쁘지만 마케팅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마케팅 공부법의 모든 것을 담은 친절한 안내서! 이 책은 마케팅을 잘하고 싶은데 어떤 순서로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마케팅 레벨업 3단계를 소개한다. 사람에 대한 이해, 개념의 이해, 가설검증이라는 3단계를 통해 지금 겪는 고민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보에서 고수로 마케팅 레벨업이 가능하다. “모두가 고객이라는 것은 아무도 고객이 아니라는 것과 같다.” 마케팅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사람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잘 모르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과녁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화살을 쏘아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도 적다.” 문제해결과 실력향상은 배움을 통해서 가능하다. 아는 것이 없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다. 개선과 발전을 원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과 배움을 시작해야 한다. “실천 없는 지식은 가치가 없다” 아무리 많은 마케팅 지식도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실제적 가치는 없는 것이다. 하루 10분이 쌓이면 한 달에 5시간, 일 년이면 60시간입니다. 마케팅을 배우고 실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하루 10분 만이라도 실행에 투자한다면 실력향상이 가능하다. - 마케팅 고수로 가기 위한 레벨업 3단계 습관! 단계와 등급별 책추천으로 마케팅 공부의 혁신을 가져온다. 업계의 후발주자 펩시는 항상 1인자 코카콜라와의 차별화 전략을 고심했다. 그중 하나가 ‘젊음’의 이미지였다. ‘펩시 제너레이션(Pepsi Generation)’을 내세운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코카콜라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사회학자 보드리야르에 따르면, 현대 사회의 소비자는 이미지를 소비한다. 상품이 지닌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에 그치는 것이 아닌, 브랜드가 지닌 스토리텔링을 소비하는 ‘문화’를 향유한다. 마케팅은 대중의 소비 심리를 적극 반영한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영역이며, 전인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15년 이상 현업에서 수백 건의 마케팅, 광고 프로젝트를 수행한 저자는 마케팅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심리학, 마케팅, 브랜딩 국내외 고수들의 책을 두루 읽으며,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발견한 인사이트를 통해 ‘마케팅 레벨업 3단계’와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으로 체계화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저자가 강변하는 점은, 아는 것들의 실천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현실에 적용해 보는 차이, 효과와 효율도 언제나 그 극간만큼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들이다. 이 책은 레벨업을 실행하기 위해서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을 제안한다. 독서할 시간조차 여의치 않은 바쁜 삶이더라도, 하루에 잠깐의 시간을 활용한다면, 누적된 시간 속에 체화되어 가는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개선과 변화를 원한다면, 실력향상을 위한 3단계를 꾸준히 실행하길 권한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하루 10분의 투자로써 습관화하다 보면 당신은 어느새 마케팅 고수의 길에 들어서 있을 것이다. 마케팅을 배우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마케팅 책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와 같은 문의들이었습니다. 그 문의들에 답변하다 보니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은 분명하게 느끼고 있고 실력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케팅의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행을 위한 동기부여와 방향에 대해 도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반부에서 현재 마케팅의 고민과 문제를 진단하고 문제 해결과 실력 향상을 위한 마케팅 레벨업 3단계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후반부에서는 마케팅을 배우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지속하는 방법과 함께 단계별, 방향별 실제 프로그램을 제시합니다.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산지니 / 서정아 (지은이) / 2021.05.20
15,000

산지니소설,일반서정아 (지은이)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은 2014년 <이상한 과일> 이후 7년 만에 출간되는 서정아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8편의 소설에는 인간 삶의 단면과 그 심층에 감추어진 복잡한 무늬들이 정교한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다. 소설의 인물들은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 침투한 뜻 모를 불안은 어느 순간부터 그들의 일상을 조금씩 갉아먹는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도 모른 척하며 그들은 오늘도 일상을 살아낼 뿐이다. 일상의 귀퉁이 한쪽이 깨진 채 오늘을 살아내는 인물들의 모습은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어딘가 닮아 있다.어딘지도 모르고 조금 언성을 높였을 뿐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사라진 아이 한 겹의 세계 양의 울음 카빙 아침은 느리게 온다 작가의 말당신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나요? 일상의 귀퉁이 한쪽이 깨진 채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 ▶ 그들에게 닥친 사소한 불행, 그 불행이 일상을 갉아먹기 시작한다 「어딘지도 모르고」는 진오가 낸 교통사고로 가난한 할머니가 사망하면서 시작된다. 예상보다 쉽게 이루어진 합의에 진오 부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그들에게 벌어진 일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살아간다. 그렇게 그들의 행위, 선택, 말 등에서 비롯된 문제들은 서서히 삶에 균열을 일으킨다. 「조금 언성을 높였을 뿐」의 강은 아내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가 풀샷으로 날린 골프공이 나무에 맞고 아내의 눈을 강타한 사고 때문이다. 불운한 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와 아내 진은 한쪽 눈을 실명하고 의안을 끼워야 했다. 하지만 강과 진은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로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간다. 부부의 생활은 겉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풍족하고 행복해 보이지만, 그들 스스로는 그렇게 믿고 싶을 뿐이다. 무너져가는, 어쩌면 이미 무너져버린 관계를 애써 모른 척하고, 부부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자신과 서로를 위무한다. ▶ 한순간 사라진 아이들, 엄마는 아이의 공백을 가만히 더듬는다 「사라진 아이」 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들 동훈을 찾아 헤매는 싱글맘 유란의 이야기이다. 평소보다 일찍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유란은 동훈을 찾지만 집 안 어디에도 동훈은 보이지 않는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유란은 직접 아들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유란은 아이의 흔적을 통해 자신이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동훈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다. 어쩌면 동훈은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녀가 삶에 짓눌려 허덕이고 있던 사이에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아침은 느리게 온다」는 물놀이 사고로 아들을 잃은 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유경의 일상을 담고 있다. 유경의 고통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채 쉽게 판단하고 이야기하는 타인들은 그녀를 더욱 아프게만 한다. 살아남은 아들의 친구를 원망해보고, 행복했던 아들과의 추억을 떠올려도 보고, 아이를 말리지 못한 자신을 후회해보지만, 아들을 향한 애도는 끝나지 않는다. 그녀는 마냥 놓아버리고만 싶은 생을 둘째 아이를 부둥켜안으며 붙잡을 뿐이다. ▶ 가족이라는 아이러니, 그 이상한 관계를 되짚어본다 「양의 울음」의 윤은 자신이 일했던 호주의 양 공장을 떠나온 후에도 가끔 양의 시체가 등장하는 꿈을 꾸고, 양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윤은 친부모를 찾으러 한국에 온 입양인 휴고와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가족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목도한다. 그로테스크한 양 공장의 묘사와 함께 혈연이라는 관계의 이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은 휴가를 맞아 가오슝으로 떠난 가족이 겪는 사건을 통해 한 가정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무더운 여름, 그들은 갖은 고생 끝에 동물원에 도착하지만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은 평온하다 못해 나른해 보인다. 엄마인 도연은 이따금 서늘해지는 가족에 대한 마음을 다잡지만, 사소해 보이는 작은 일들마저 자꾸만 그녀의 마음을 흔든다. 카메라 렌즈에 금이 가고, 하마 우리에 하마가 보이지 않고, 아이가 떼를 쓰다 엉덩방아를 찧고. 그리고 예상치 못한 순간 야생 원숭이까지 발치 앞으로 다가오니 그녀는 그저 울음을 터뜨리는 수밖에 없다. ▶ 씁쓸한 현실과 쓸쓸한 ‘나’의 세계 「카빙」은 이상보다 현실의 편익을 따르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조리 교사 오윤의 이야기이다. 스스로가 말라 죽어가는 나무처럼 비틀어져 있다고 느끼지만, 오윤은 회의나 자책보다는 합리화와 외면이 더 쉬운 일이라는 것을 안다. 그는 학교를 그만두는 아이에게 아무런 도움도 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그대로 돌아서고 만다. 현실에 순응하며 내일을 위해 날카롭게 칼을 벼리는 오윤.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한 겹의 세계」의 안젤라는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한 집에서 살고 있다. 서로를 아끼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지만, 그들의 삶에는 함께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엄마의 빚에 허덕이는 안젤라, 낙태수술을 감행하는 루시아와 미카엘,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가족과 지인들에게 외면 받는 요한. 안젤라는 오랜 우정이나 이성적인 이해만으로 겹쳐질 수 없는 개인의 세계에 쓸쓸함을 느낀다. 서정아 소설가는 인물이 겪는 모순적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인물들은 현재의 상황과 감정에 혼란을 느끼면서도 성실하게 내일을 준비한다. 오늘을 살아내고 다음 날의 출근을 준비하는 현대인처럼 말이다. 혼란한 감정을 가다듬을 새도 없이 매일을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우리는 그저 있는 힘껏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어차피 죽은 고기야.진오는 집게로 장어의 머리를 뒤집으며 말했다. 불판에서 치익, 하고 물기 닿는 소리가 났다.우리가 아니어도 누군가에게 구워 먹힐 고기라고.진오는 상추쌈을 쌌다. 양념이 묻은 장어 토막을 두 개나 넣고 각종 야채도 한 젓가락씩 듬뿍 얹어 엄청나게 커다래진 쌈을 한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한참 입을 우물거리더니 입에 있던 것을 꿀꺽 소리 내어 삼키고는 말했다.그러니 무서워할 것 없어. 그들은 침묵 속에서 안도감을 느꼈다. 서로 조금 언성을 높였을 뿐, 그들은 서로를 여전히 사랑한다고 믿었고 그들이 누리고 있는 평온하고 안락한 삶은 앞으로도 전혀 나빠지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문득 고요한 공기를 가르고 자동차 급브레이크를 밟는 소리와 뭔가가 둔탁하게 부딪치는 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유란은 동훈의 종합장을 책가방에 넣으려다가 표지를 들추었다. 혹시 무슨 메모라도 있을까 싶어서였는데, 한 장씩 페이지를 넘겨보아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낙서들과 틀린 표시가 가득한 수학 문제들뿐이었다. 온통 빨간 빗금이 그인 문제풀이 페이지들을 넘기면서 그녀는 아이가 혼자 견뎌야 했을 오답의 시간들에 눈이 붉어졌다. 동훈이 남긴 메모 같은 건 없었는데도 어쩐지 아이가 말하지 않았던 것들을 알 것만 같았다.
자전거 알고 타자, 기본을
보민출판사 / 김판우 (지은이) / 2022.03.22
15,000

보민출판사취미,실용김판우 (지은이)
최근에 자전거 이용이 날로 늘어나면서 자전거 이용자의 요구 또한 다방면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자전거를 필드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방향으로 자전거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 자전거의 사용 방법 및 활용 능력을 전달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자전거 입문자들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 어떤 자전거를 선택해야 하며, 어떤 목적으로 자전거를 활용하여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또한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부상을 방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서문 이 책의 활용법 제1장. 자세 1. 3점이란? (1) 손과 핸들 그립 1) M.T.B 핸들 잡는 법 2) 드롭바(Drop Bar) 잡는 법 3) 드롭바 파지법 순서 4) Road 자전거 파지법 (2) 안장(Saddle)에 앉는 법 1) 자전거 안장이란? 2) 안장에 앉는 위치 (3) 페달 밟는 위치 1) 11자 만들기 2) 11자 만드는 순서 제2장. 자세 교정 (1) 자세 교정 순서 (2) 11자 만들기 (3) 아랫배에 힘주기 (4) 어깨에 힘빼기 (5) 골반 세우기 1)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차이점 2) 무산소 운동 (6) 골반을 세웠을 때의 장점 및 이유 (7) 상체 내려오기 및 그립잡기 (8) 무릎의 높이 (9) 핸들잡기 (10) 시선처리 제3장. 핏팅(Fitting) 1. 자전거 선택 (1)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2) 자신의 신체 구조를 파악하라 (3) 체형을 이해하라 (4) 핏팅도 순서가 중요하다 2. 클릿 핏팅 (1) 발 사이즈를 기준점으로 잡는다 (2) 클릿 핏팅의 과정 3. 크랭크암(Crank Arm)의 길이 4. 안장 높이 조절 (1) 안장이 높으면 (2) 상사점과 하사점 (3) 안장 높이 조절하는 법 1) 대퇴골두 찾기 2) 무릎 찾기 3) 복사뼈 찾기 4) 실측 사진 5. 안장의 앞뒤 길이 조절 (1) 안장의 길이 조절 (2) 안장의 앞뒤 길이 조절 순서 6. 안장 각도 조절 7. 상체 핏팅 (1) 장거리 자세 8. 어깨와 상체의 각도 (1) 상체 각도 (2) 팔꿈치 각도 9. 스템 높이와 길이 조절 (1) 스템의 각도 (2) 핏팅 후 주의사항 제4장. 자전거의 구조 1. 브레이크의 구조 (1) 로드형 브레이크(림 브레이크) (2) 디스크 브레이크 (3) 브레이크 활용법 2. 크랭크(Creank) (1) 크랭크는 지형을 표현한다 (2) 페달 밟는 위치 및 발의 각도 3. 자전거 안장(Saddle) (1) 자전거는 회전수 싸움이다 (2) 그러면 왜 회전수 싸움인가? 4. 기어(스프라켓) (1) 기어비 공식 (2) 기어(스프라켓)의 용도 5. 변속레버 (1) 좌측 변속레버 (2) 좌측 변속레버 조작법 1) 왼손 엄지손가락 조작법 2) 왼손 검지손가락 조작법 (3) 우측 변속레버 조작법 제5장. 자전거 활용법 1. 툭툭 기법 (1) 툭툭 기법 (2) 툭툭 기법의 주의사항 2. 나만의 기어비 (1) 나만의 기어비 찾기 (2) 나만의 기어비 체크하는 방법 3. 페달링 (1) 페달링의 조건 (2) 자전거 호흡법 4. 허벅지에 힘빼기 (1) 허벅지 힘 빼는 법 (2) 상체 힘빼기 5. 발목에 힘빼기 6. 무릎을 높게 들기 7. 나만의 기어비 사용법 8. 댄싱(Hammering) (1) 일반 댄싱 (2) 언덕 댄싱 (3) 피니쉬 댄싱 9. 언덕 오르기 (1) 안장에 앉는 위치 (2) 속도를 포기하면 체력을 회복한다 (3) 회전수 싸움 (1) (4) 회전수 싸움 (2) 10. 기본 정비 (1) 앞바퀴의 분해 (2) 앞바퀴의 조립 (3) 뒷바퀴의 분해 (4) 뒷바퀴의 조립 (5) 디스크 브레이크 분해조립 시 주의사항 (6) 타이어, 튜브 꺼내기 (7) 타이어, 튜브 끼우기 (8) 펑크난 튜브 수리 11. 자전거 속도 내는 기본 원리 (1) 툭툭 기법 (2) 가속도로 속도 올리는 법 12. 출발과 멈추기(초보용) (1) 스탠딩 포지션(서서 타기 방법) (2) 스탠딩 준비 자세 (3) 정지 상태에서 스탠딩 (1) (4) 정지 상태에서 스탠딩 (2) (5) 브레이크 놓고 스탠딩(이동 중) (6) 스탠딩 후 멀리 가기 (7) 스탠딩 – 앉기 – 서기 – 멈추기 (8) 출발과 내리기 종합 (9) 응용하기 최근에 자전거 이용이 날로 늘어나면서 자전거 이용자의 요구 또한 다방면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자전거를 필드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방향으로 자전거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 자전거의 사용 방법 및 활용 능력을 전달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자전거 입문자들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분들에게 어떤 자전거를 선택해야 하며, 어떤 목적으로 자전거를 활용하여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또한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부상을 방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자전거를 독자 여러분이 이용하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나누어진다. 제1장은 <자세>, 제2장은 <자세 교정>, 제3장은 <피팅>, 제4장은 <자전거의 구조>, 제5장은 <자전거 활용법>으로 요약했으며, 1장부터 4장까지는 상호연관성이 있으니 주의 깊게 읽어보시길 바란다. 그리하여 자전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하였다. 그리고 5장은 1장부터 4장까지의 내용을 기본으로 활용과 응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자전거의 기계적인 면, 핏팅(Fitting), 사람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여 상호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많은 분들이 자전거의 성능만을 중요한 관심사로 보거나, 핏팅 매뉴얼에만 치중하거나, 자세만을 중요한 관심사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이 3가지 모두를 조합하는 방식을 이 책을 통해서 익히시길 바란다.“자전거 주행 중에 바람의 저항은 언덕을 오르는 것보다 더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원인이다. 그래서 자전거는 바람과의 싸움이다. 이런 이유로 드롭바가 나왔으며,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장거리 주행을 좀 더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자전거 안장은 왜 존재할까요? 자전거 라이더분들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여러 가지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어떤 분은 중심을 잡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신 분이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자전거 주행 중 잠시 쉬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다. 두 가지 이용법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놓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 있다. 이 중요한 안장의 기능은 ‘앉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자전거는 특정 한 부분에 축적되어 있는 에너지원을 가지고 하는 운동이 아니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큰 힘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므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운동 중 하나이다. 특히 여성분들의 다이어트에 효과가 높다는 이야기 또한 속설만은 아니다.”“핏팅은 내 몸에 자전거를 맞추는 것과 동시에 공기역학적이고, 부상을 방지하며, 같은 체력을 가지고 좀 더 편안하고, 좀 더 나은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는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기 때문에 기록 단축도 좋지만, 효율은 조금 떨어질지라도 지치지 않는 방법을 찾아 즐겁게 라이딩을 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한다.”- 이 책 본문 中에서
알고 보면 쓸모 많은 청년 창업 노트
성안당 / 하상원.이혁주 지음 / 2017.11.22
15,800원 ⟶ 14,220원(10% off)

성안당소설,일반하상원.이혁주 지음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각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어느 한 사람 예외 없이 ‘성공’이란 이름에 이르기 위해 어둡고 긴 터널을 건너왔다. 거듭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 단계씩 성장해온 청춘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수많은 후배 청춘들에게 반면교사가 되어준다. 성공 신화의 주인공과 새로이 창업을 시작하려는 청춘들이 처한 상황은 극히 다르기 때문에 창업이란 전쟁터에서 지금도 치열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선배 창업자들의 ‘잔인하리만치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창업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들어가며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Part 1 전통시장의 맥을 잇는 청춘들의 무한 도전(전통시장 개별 창업 사례) 전통시장의 미래, 우리가 책임진다! 01. 일생에, 열심히, 한순간 ‘깡통시장바리스타’ 10 02. 인생에 지중해식 맛을 ‘짓다부엌’ 24 03.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과일 ‘오빠네 과일가게’ 36 04. 팔지 않던 것은 만드는 수밖에 ‘멸치삼촌 콩이언니’ 50 05. 당신의 그 마음, 한 줄에 담았습니다 ‘마음한줄’ 60 06. 좋은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평화건어물’ 70 07. 그냥 호떡이라면 여러분을 기다리게 하지 않았습니다 ‘삼맛호오떡’ 80 Part 2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 위해 대한민국 팔 걷어붙였다! (전통시장 창업 정부 지원 사례) 정부·지자체 청년 상인 육성 ‘올인’ 08. 대한민국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정석 ‘울산 톡톡스트리트’ 92 09. 뚝도시장 청년들의 무한 도전 ‘뚝도청춘’ 106 10. 바람, 젊게 불다 ‘1913 송정역시장’ 118 11. 청년몰과 야시장의 컬래버레이션 ‘경주 중앙시장’ 130 12. 청년 발걸음 하나에 주변 미소는 두 개 ‘청주 북부시장’ 140 Part 3 성공보다 실패가 익숙한 청춘들의 좌충우돌(개별 소상공인 창업 사례) 실패 두려워 말고 자신만의 올곧은 기준 세워라 13. 지독한 한꼬집 ‘윌라라’ 152 14.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노커스’ 168 15. 나만의 멋으로 역사에 남으리 ‘에반스타일’ 180 16. No Fail, No Life ‘R&C’ 194 17. 인생에 필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선택! ‘손날두 플스방’ 208 18. ‘온리 예스’의 위대한 힘! ‘정육각’ 218 19. 건강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습니다 ‘톱 오브 피티’ 228 Part 4 창업, 절대로 맨땅에 헤딩하지 마라(소상공인 창업 정부 지원 사례) 청년창업 지원사업 똑똑하게 이용하기 20. 함께하길 결정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내일은 누구와 함께할까? ‘명랑핫도그’ 242 21. 즐거움을 드립니다. 비바(Viva)! ‘비바돈까스’ 252 22. 은혜로 대우하고 추억을 드립니다 ‘은우(EUNU)’ 262 23. 인생에 아름다운 꽃다발을 ‘박종인플라워’ 272 24. 기쁜 우리 젊은 날의 애주가 ‘한국식품연구원’ 282 Part 5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생생 부록 294창업엔 한계 없지만, 인생엔 한계 있다! 누구나 한 번뿐인 청춘. 청년 비즈니스에 가슴 벅찬 해피니스를!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 앞에 서 있는 모두의 삶이 만만치 않다.하지만 모두를 버티게 하는 건 그래도 미래에 대한 희망 때문 아닐까? 영화 <인턴>의 여자 주인공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은 인터넷에서 옷을 사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직원들이 직접 옷을 입어본 후 착용감 등을 솔직하게 적게 한다. 상품평과 함께 상품을 소개하는 인터넷 쇼핑몰 ‘어바웃 더 핏’은 그 변별력으로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 결국은 아이디어가 사업을 풀어내는 첫 단추였지만, 성공이라는 단추를 채우기까지 그 과정은 희망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청년 세 명 중 한 명이 창업을 꿈꾸는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창업을 결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시작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성공이라는 문 앞에 다다르기까지는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처절함을 넘어서 끝없는 자기희생을 동반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역시 각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어느 한 사람 예외 없이 ‘성공’이란 이름에 이르기 위해 어둡고 긴 터널을 건너왔다. 물론 책 속 30여 명의 주인공들은 이제 어엿한 한 사업체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들이 이 자리에 도달하기까지 거쳐온 여정은 무척이나 험난했다. 어떤 이는 수억 원에 이르는 금전적 손해를 입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두세 차례나 쓰디쓴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렇게 거듭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 단계씩 성장해온 청춘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수많은 후배 청춘들에게 반면교사가 되어준다. 성공한 사업가이기보다 조금 앞서 출발한 선배 창업자로서 예비 창업자가 자신과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겪은 경험을 가감 없이 전하기 때문이다. 창업을 선택한 청춘 중 대다수는 가시밭길 같은 과정은 애써 무시한 채 오직 성공이란 달콤한 과일의 향기에만 취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막연하게 ‘창업만 하면 잘될 것’이란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사업을 시작하지만, 정작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사례는 100명 중 한 명도 되지 않는다. 힘겨워하는 청춘을 위해 어느 누군가는 성공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 혹은 노하우를 전해야 옳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공 신화의 주인공과 새로이 창업을 시작하려는 청춘들이 처한 상황은 극히 다르기 때문에 창업이란 전쟁터에서 지금도 치열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선배 창업자들의 ‘잔인하리만치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창업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길 소망해본다. 창업의 라이벌은 오직 나 자신! 가슴에 품고 있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찬스는 바로 내 것이다! 창업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하지만 발을 내딛지 않으면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 법, 앞서 희박한 확률에 도전한 선배 창업가들은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창업 아이템은 세상에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보다는 영화 <인턴>의 여자 사장님 줄스 오스틴처럼 나와 가까운 곳에서 찾는 것이 좋다. 선배들이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네 멋대로 저질러라.”(박태권_깡통시장바리스타 대표) “기회를 기다리고만 있을가!”(김건우_오빠네 과일가게 대표) “즐거움에는 힘이 있다!”(최예준·박서연_멸치삼촌 콩이언니 공동 대표) “장사 우습게 생각하지 좀 마!”(하경윤_마음한줄 대표) “널리널리 각자의 브랜드를 퍼뜨리자!”(윤장우_평화건어물 대표) “새로운 도전은 머물고 있는 것조차 새롭게 만든다!”(이은지_미미베이글 대표) “오늘은 내일의 추억이다.”(정홍용·서종옥_윌라라 공동 대표) “겉과 속에 자기다움이 갖춰졌을 때, 진짜 내 인생이 시작된다.”(박지현_노커스 대표) “이기기 위한 모든 것은 이미 자신 안에 있다.”(장대희_비바돈까스 대표)?……라고.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이자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모교인 하버드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우리 세대의 과제는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목적의식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목적의식을 통해 더 나은 인생을 채워가기에 도전한다면 세상은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변해갈 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창업’이라는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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