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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파워포인트 비전설교 3 : 신약 1
크리스천리더 / 크리스천리더 출판기획팀 (지은이) / 2018.04.10
12,000
크리스천리더
소설,일반
크리스천리더 출판기획팀 (지은이)
어렵게 느껴지는 성경의 내용을 아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설교 과정은 '재미있는 성경이야기'라는 테마이다. 성경의 주요내용을 인물별로, 또한 사건별로 정리해 구약 26과, 신약 26과 총 1년 52주 4권으로 구성하였다.27.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의 탄생(눅1:26~2:20, 마1:18~2:11)·9 28.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눅3:21~22, 4:1~13)·12 29.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어요(마4:12~22)·15 30. 백부장의 믿음(눅7:1~10)·18 31.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셨어요(막3:13~19, 6:7~13)·21 32. 예수님과 삭개오의 만남(눅19:1~10)·24 33. 예수님의 능력(막7:31~37)·27 34. 바다가 잔잔해졌어요(마8:23~27)·30 35. 오병이어의 기적(눅9:12~17)·33 36. 구원(요3:16~17)·36 37.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눅10:25~37)·39 38.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막12:41~44)·42 39. 예루살렘 입성하시는 왕 예수님(눅19:28~40)·45성경은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지는 성경의 내용을 아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설교 과정은 [재미있는 성경이야기]라는 테마입니다. 성경의 주요 내용을 인물별로, 또한 사건별로 정리해 구약 26과, 신약 26과 총 1년 52주 총 4권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매주 차근차근 주제에 맞춰 설교하시면 됩니다. 이 자체로 설교하셔도 되지 만, 가급적 <비전공과>와 함께 사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공과와 함께 하시면 더욱 큰 교육적 시너지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1년 동안 배우고 나면 아이들이 성경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될 것이 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며 또한 우리를 위한 아주 놀라 운 구원의 계획이 성경에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부디 가르쳐 지키게 하는데 힘을 쏟는 주님의 사역자가 되길 바랍니다.
안녕, 드뷔시
북에이드 / 나카야마 시치리 글, 권영주 옮김 / 2010.10.20
13,000원 ⟶
11,700원
(10% off)
북에이드
소설,일반
나카야마 시치리 글, 권영주 옮김
드뷔시 〈달빛〉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펼쳐지는 미스터리 성장소설 2010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 가족의 죽음과 화상의 고통을 딛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성장소설로, 2010년 '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 소녀의 성장과 음악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며, 톡톡 튀는 쇼팽의 에튀드와 영상과의 관계를 중시한 드뷔시의 곡이 작품 전반에 걸쳐 등장해 마치 음악을 함께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행복한 가정에서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열여섯 살 소녀 하루카는 어느 날 할아버지, 사촌자매와 함께 화재를 당한다. 할아버지와 사촌은 죽고 하루카는 다행히 살았지만 전신 화상을 입는다. 부동산 재벌이던 할아버지의 유언장이 공개되고 소녀는 6억 엔의 유산을 상속받는다. 그러나 전신 화상, 엄청난 규모의 유산 때문에 학교에선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 그러나 절망의 순간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콩쿠르에 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주위에서 불길한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드디어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사법고시 수석 합격자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피아노 선생 미사키 요스케는 뛰어난 머리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데…….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 가족의 죽음과 화상의 고통을 딛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 피아니스트의 미스터리 성장소설! 드뷔시 〈달빛〉의 아름다운 선율과 놀라운 반전이 신선한 충격을 준다! 《안녕, 드뷔시》는 2010년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このミステリ-がすごい!)' 대상 수상작이다. 이 상은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시상했다. 엔터테인먼트를 제일의 목적으로 호러 요소가 강한 소설이나 SF적 설정을 가진 소설, 참신한 발상이나 사회성 및 현대성이 풍부한 작품을 일본 전국에서 응모 받아 시상한다. 그런 만큼 이 작품은 미스터리 성격이 강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한 소녀의 성장과 음악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다. 주인공은 집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열여섯 살 소녀다. 이식한 피부이기에 땅겨서 ‘피아노를 친다.’는 말조차 할 수 없던 실력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정도의 실력이 된 것은 소녀가 진정으로 피아노 연주를 원했기 때문이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잊기 위해서도, 재활을 위한 것도 아니다. 할아버지의 엄청난 유산 상속으로 갈등을 빚는 가족과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을 잊기 위해서도 아니다. 소녀는 자신이 예전부터 원했던 대로 피아노를 치기 위해 피아노로 재활 치료를 하고, 피아노를 잘 연주하기 위해 연습을 했다. 소녀의 피아노 연습 과정과 정신적 갈등을 겪는 이야기는 작가가 중년의 나이임에도 사춘기 소녀의 감성을 잘 표현하여 소녀가 아픔을 겪을 때마다 마음을 졸이게 만든다. 이 작품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 할 만한 것이 음악이다. 톡톡 튀는 쇼팽의 에튀드와 영상과의 관계를 중시한 드뷔시의 곡이 작품 전반에 걸쳐 등장해, 마치 책을 읽으면 음악을 함께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소녀가 콩쿠르 본선에서 연주하는 드뷔시의 〈달빛〉과 〈아라베스크 1번〉에 대한 묘사는 작곡가가 직접 서술한 듯 음악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아름다운 곡의 선율을 묘사한 글을 읽다 보면, 달빛이 그윽한 밤 피아노 앞에 앉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또한 작품의 흥미를 위해 미스터리 기법을 가미했다. 그리고 그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소녀의 피아노 선생 미사키 요스케에게 사법고시 수석 합격자라는 경력을 주었다. 그는 뛰어난 머리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고 반전을 예고한다.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 종종 머리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서술은 마지막 장을 읽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작품을 다시 읽어 보면 곳곳에 있는 복선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을 읽고 나면 누군가는 드뷔시의 음악으로 마음에 평온함을 얻고, 누군가는 잊고 있던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누군가는 현재 주어진 조건과 행복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줄거리 행복한 가정에서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열여섯 살 소녀 하루카는 어느 날 할아버지, 사촌자매와 함께 화재를 당한다. 할아버지와 사촌은 죽고 하루카는 다행히 살았지만 전신 화상을 입는다. 부동산 재벌이던 할아버지의 유언장이 공개되고 소녀는 6억 엔의 유산을 상속받는다. 그러나 전신 화상, 엄청난 규모의 유산 때문에 학교에선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 그러나 절망의 순간에도 그녀는 굴하지 않고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콩쿠르에 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주위에서 불길한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드디어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추천평 책을 펼치는 순간, 글자 하나하나가 피아노 선율이 된다. 그 선율은 화상을 입은 주인공의 손가락과 동화되어 뜨거운 전율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 장을 넘기는 나의 귓가에 조금은 다르게 드뷔시의 음악이 들려온다. 안녕, 드뷔시. - 구혜선(배우) 청춘은 하루하루가 미래의 시간입니다. 어떤 시련과 난관도 의지만 있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아름다운 투지와 열정에 기립 박수를 보냅니다. 처음 접해 보는 청춘음악 미스터리 소설 『안녕, 드뷔시』를 적극 추천합니다. - 이희아(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저자가 연주하는 절대 기교의 광기” - 코우쯔끼(컬럼니스트) “대규모 트릭이 작렬하는, 최고의 음악 미스터리” - 차키 노리오(서평가) “소녀 피아니스트의 감동 스토리로 끝이 없는 놀라움!” - 요시노 진(서평가) “음악청춘소설과 의외인 결말의 이종배합” - 오오모리(평론가)
6개월에 2천만 원씩 꼬박꼬박 쌓이는 월급 재테크
헤리티지 / 공길옥 (지은이)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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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소설,일반
공길옥 (지은이)
재테크의 여왕, 경제통으로 이름도 유명한 성선화 어썸인 대표가 이끄는 <6개월에 1천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평범한 한 주부의 재테크 여정이다. 제목처럼 1천만 원을 모으려면 ‘쓰지 않고 모아’는 수밖에 없다. 이른바 짠테크의 정석이 교육과정의 핵심이다. 저자는 배우고 익힌 수단과 방법을 통해 1천만 원에 1천만 원을 더 모으는 실험에 성공했다. 심지어 2천만 원이라는 목표는 보름이나 앞당겨 성취했다. 지금은? 몸에 밴 습관이 반년마다 꼬박꼬박 돈을 모아주고, 이자를 받고, 투자로 바통을 이어받아 월급의 50배가 됐다. 이 책은 이른바 짠테크가 팔 할을 차지한다. 6개월에 2천만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한 달에 예외 없이 334만 원을 통장에 넣어둬야 한다. 저자 처지에서는 150만 원 언저리로 한 달을 살아야 했다. 결과적으로 이 단출한 삶은 경제와 삶에 풍요를 선물했다.프롤로그_ 평범한 월급쟁이의 반란 _4 Check List_ 나의 재테크 지수는 몇 점? _8 1장 | 모으고 _ 6개월에 2천만 원 도전해볼까? 난생처음 로드맵 _17 어떻게 한 달에 150만 원만 쓰고 살 수 있담 _22 식비 혁명 _25 예쁜 쓰레기 _31 뷰티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당신에게 _37 여행지가 아니라 여행이야 _45 옷은 발견하는 것이다 _50 2장 | 안 쓰고 _ 짠순이 뭐 별거 있니 쏘울(Soul) 가계부 _59 지출 디톡스 데이 _63 통장 쪼개기는 필수일까? _67 신용카드의 폐해 : 그래서 카드 돌려막기를 했었다고? _75 절약은 궁핍한 것일까? _80 프로 상품권 활용러 _87 음식점 체험단 _90 대형마트 VS 편의점 _94 3장 | 합치고 _ 재테크 뭐 별거 있니? 통장 결혼식 _101 적금을 중간에 자꾸 깬다면? _108 저금리 시대에 절세와 특판 상품이 이렇게 많아? _111 부수입은 필수 _119 경제 기사 이렇게 읽으면 연예 기사만큼 재미있다 _122 파이프 원리 _126 재태기(재테크 권태기) _129 4장 | 찾아내고 _ 꺼진 재테크도 다시 보자 눈먼 돈을 찾아라! _135 신용등급 펌프질 _138 대출은 받았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_141 보험은 계륵? _149 꺼진 연금도 다시 보자 _153 5월의 연말정산 _167 5장 | 불리고 _ 투자의 바다로 예금둥이, 투자를 시작하다 _173 미국 주식을 선택한 이유 _178 미국 주식 스타트 _185 미국 주식 잘 고르는 비결 _200 최적의 타이밍은 없다 _207 세금은 복병이게 아니게? _211 금은방에서 사면 안 되지 말입니다! _215 달러 투자 _220 이것 모르고 공모주 투자했다가 큰코다친다 _226눈 딱 감고 6개월에 2천만 원 모으면 벌어지는 일 1. 1년에 두 번씩 쌓여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2.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로 돈이 돈을 벌기 시작한다 3. 경제력 향상은 물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4. 노후 대비용 파이프라인이 생긴다 5. 초단기 자산가가 된다 당최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이 땅의 모든 귀차니스트와 프로 불평러들을 위한 답정너 재테크 정말 좋았다. 돈이 눈덩이처럼 모이고 삶은 전보다 풍성해졌다. 그래서 책을 내고 널리 알리려고 했다. 특별한 존재는 아니다. 남편과 둘이 받는 월급은 대한민국 평균 근처다. 저자 본인이 체험한 놀랍고도 신비한 변화는 이 땅의 월급쟁이라면 모두 달성 가능하다는 믿음이 글쓰기를 추동하는 힘이 됐다. ‘6개월에 2천만 원 모으기’는 재테크의 여왕, 경제통으로 이름도 유명한 성선화 어썸인 대표가 이끄는 <6개월에 1천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평범한 한 주부의 재테크 여정이다. 제목처럼 1천만 원을 모으려면 ‘쓰지 않고 모아’는 수밖에 없다. 이른바 짠테크의 정석이 교육과정의 핵심이다. 저자는 배우고 익힌 수단과 방법을 통해 1천만 원에 1천만 원을 더 모으는 실험에 성공했다. 심지어 2천만 원이라는 목표는 보름이나 앞당겨 성취했다. 지금은? 몸에 밴 습관이 반년마다 꼬박꼬박 돈을 모아주고, 이자를 받고, 투자로 바통을 이어받아 월급의 50배가 됐다. 책은 이른바 짠테크가 팔 할을 차지한다. 6개월에 2천만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한 달에 예외 없이 334만 원을 통장에 넣어둬야 한다. 저자 처지에서는 150만 원 언저리로 한 달을 살아야 했다. 결과적으로 이 단출한 삶은 경제와 삶에 풍요를 선물했다. 책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돼 있다. 2천만 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안 쓰고 모으는 짠테크가 하나, 모은 돈을 눈덩이처럼 불리는 투자가 다른 하나다. 목돈 만들기와 투자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금리 시대에 웬 저축과 통장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저자가 강변하듯이 돈을 모으는 과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투자는 구멍 뚫린 독에 물을 붓는 일처럼 어리석다. 무조건 정해진 지출 범위에서 쓰려면 기존 소비 습관을 버려야 한다. 가장 큰 지출 구멍이던 식비는 집밥, 냉장고 파먹기, 음식 품평단, 반찬가게를 활용해 극복했다. 여자라면 더욱더 포기할 수 없는 화장품, 미용 등 뷰티 관련 소비, 옷 구매, 또 인테리어 소품 등은 인식을 180도 바꿔 필요에 따른 소비 문화를 장착해 돈을 들이지 않게 됐다. 통장을 8개로 쪼개 생각이 아닌 몸으로 지출을 통제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부부 각각 비상금통장을 만들라는 조언이 귓가에 맴돈다. 안 쓰는 중간에도 돈 나올 구멍을 요리조리 잘 찾아내는 기술이 재미있다. 두 번째 월급이라는 연말정산을 이듬해 5월에 경정청구로 환급받는다거나 최근 유행하는 온라인 중고장터를 통해 작은 소득을 얻는 것들이다. 눈먼 돈이나 반대로 쓸데없이 나가는 돈을 찾아내고 대처하는 깨알 같은 방법들을 가르쳐준다. 모았다고 끝이 아니다. 화폐는 점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저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책의 두 번째 과제는 투자로 돈을 굴려 눈덩이처럼 불리는 일이다. 저자도 투자로 돈이 돈을 벌게 하는 시스템을 꾸준히 공부하며 투자 중이다. 초보든 고수든 상관없이 미국 주식을 추천한다. 국내 주식시장과는 달리 장기 우상향 추세인 데다가 월급쟁이로서 장기투자에 적합하고 배당주 투자로 매달 수입을 얻기에 제일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 주식 한 주를 사보려고 고생고생한 과정, 반 토막을 내버린 투자, 폭락 장세에서도 잃지 않았던 비결 등 이야기를 읽다 보면 초보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 방법과 마인드를 저절로 배울 수 있게 된다. 경제가 다시 삶의 중심이 된 시대에 월급쟁이가 부자와 빈자로 나뉘는 출발선을 눈여겨보자.돈 새는 첫 번째 구멍인 식비 예산은 자그마치 80%가량을 줄여 30만 원으로 정해, 월 지출을 최대한 빡빡하게 조였다. 인테리어 소품비는 불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아예 지출 예산에 넣지도 않았다. _ 난생처음 로드맵 냉장고 파먹기. 소량씩 구매해도 임시 보관소여도 여전히 우리 냉장고에는 먹을 게 있었다. 이곳에 보관된 식재료만 활용해도 며칠 밥상은 훌륭하게 해결됐다. _ 식비 혁명 옷장에 옷이 이렇게나 많은지 처음 알았다. 돌아가면서 입어도 넉넉했다. 게다가 입는 옷만 입는다는 사실도 우연히 알아차렸다 _ 옷은 발견하는 것이다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갈매나무 / 민성혜 지음, 유재홍 감수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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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소설,일반
민성혜 지음, 유재홍 감수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의 이은희 저자 추천.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쓴 책으로 과학 전문가의 기준이 아닌 문학, 인문 취향 독자 기준의 쉽고 재미있는, 조금은 더 새로운 차원의 과학 교양서에 도전한다. 과학 쪽으로는 흥미를 못 느끼고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문과머리’들에게 문학적 감수성으로 접근하여 문과머리들도 재미나게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책이라 해도 좋다. 어느 소설에선가 우주의‘암흑 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암흑 물질이라니? 시커먼 물질인가? 물질? 물질은 뭐지? 갑자기 전혀 모르는 과학적 세계들이 궁금해지고 아무렇지 않게 썼던 단어들의 개념이 낯설게 다가온다. 그러면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화자인 나,‘소설 읽는 봉구’가 묻고 과학 하는 곰이 봉구에게 말해 준다. 암흑 물질은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물질이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어둠 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라고. 쉴 새 없이 이어지는‘곰’과‘봉구’의 과학에 대한 대화는 유머러스하고 발랄하면서도 진지하다. 가벼우면서도 경박하지 않고 진지하면서도 어렵지 않다.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국어 선생님‘봉구’가 과학적인 내용을 고전소설이나 무협소설, 시나리오라는 그릇에 담아 창작하였거나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의 텍스트를 패러디하여 재구성한‘과학 오디세이’편은 그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력에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그러면서도 중심을 잃거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프롤로그: 우아하고 감상적인 과학 집적거리기 [1부 지구] 우주가 열린다 지구라는 별이 있다 지구의 나이를 알기 위한 몇 가지 방법 곰과 태초의 지구로 떠나다 내가 전생에 박테리아였다고? 생명이 꿈틀거리다 드라마 진화의 개념은 아름답고도 슬펐다 공룡, 그 이후 그래도 지구는 돈다 지구 자전의 증거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달의 편지를 읽는 방법 [2부 우주] 태양계 행성들 모든 것을 위한 자리 태양의 일생 일요일의 기록 모든 길은 우주로 통한다 우주적인 규모의 잡음 빅뱅으로 가는 멀고 험한 여행 블랙홀 휴게소 가모브의 우주 배복 씨, 빅뱅을 입증하다 팽창이냐 수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암흑 물질, 또는 부족한 질량의 문제 72퍼센트를 찾습니다. [3부 인간]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지구 온난화 생태계의 파괴 인간 복제와 인간 존엄성의 문제 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미래 이 세상을 제대로 보려는 노력 에필로그: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의 문제 과학 전문가의 기준이 아닌 ‘문과’ 취향 독자 기준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문학, 인문, 대중문화와 과학을 유쾌하게 넘나드는 본격 ‘하이브리드’ 과학 교양서! 과학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쓴 과학 교양서는 많다. 과연 쉬운 언어이긴 하다. 그런데…… 재미가 없다. 건조하고 지루하다.“과학은 역시 내 취향이 아니야. 내 감성과 취향에 맞게, 그렇지만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과학을 읽게 해 주는 책은 어디에도 없어.”그럼 다시 이 까다로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학과 인문 취향의 유쾌 발랄한 글쓰기는 어떨까?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쓴 이 책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는 과학 전문가의 기준이 아닌 문학, 인문 취향 독자 기준의 쉽고 재미있는, 조금은 더 새로운 차원의 과학 교양서에 도전한다. 과학 쪽으로는 흥미를 못 느끼고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문과머리’들에게 문학적 감수성으로 접근하여 문과머리들도 재미나게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책이라 해도 좋다. 그러니까 문학, 인문, 대중문화와 과학을 자유롭고도 유쾌하게 넘나드는 소설처럼 재미있고 감각적인 과학 교양서 말이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하는가 소설을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일들이 있다. 묘하게도 그 궁금증은 과학과 연결되고 그렇게 연결된 과학은 다시 문학으로 돌아온다. 예를 들어 보자. 어느 소설에선가 우주의‘암흑 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암흑 물질이라니? 시커먼 물질인가? 물질? 물질은 뭐지? 갑자기 전혀 모르는 과학적 세계들이 궁금해지고 아무렇지 않게 썼던 단어들의 개념이 낯설게 다가온다. 그러면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화자인 나,‘소설 읽는 봉구’는 묻는다. 봉구의 과학 실력은 차마‘실력’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기도 민망하며 과학 상식이라고는 전무하다. 봉구에게 봉구의 수준으로 알려 줄 수 있는‘과학 하는 곰’이 그래서 등장한다. 과학 하는 곰이 봉구에게 말해 준다. 암흑 물질은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물질이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어둠 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라고. 그리고는《어린 왕자》의 한 부분을 들려준다.“참, 내 비밀을 말해 줄게. 아주 간단한 건데……. 그건 마음으로 봐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봉구는 그만 과학에서도 소설처럼 우리 삶의 진실성이 한 가닥 있음을 눈치 채고 만다. 그러나 과학 둔재인 봉구로서는 과학의 세계는 11차원쯤 되는 세상이다. 봉구는 이제 곰을 집적거리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과학을 품었나 과학적인 곰과 과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봉구는 이제 지구, 태양계, 우주 그리고 인간에 대해 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진실을 한데 모아 풀어 놓는다. 그 시작은 지구다. 제1회 에서 커다란 굉음만 내고는 끝나 버린 연극을 보고 온 봉구는 연극에 대해 궁금해 하다가 곰에게 빅뱅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봉구는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고민하다가 곰에게 지구 탄생 경위서를 받아보는데……. 하나의 궁금증은 또 다른 궁금증을 유발하기 마련이다.‘앎’은 다단계 피라미드 같다. 문득 하나가 궁금해지면 그‘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이제 봉구는 지구가 얼마나 오래된 별인지 궁금해지고, 46억 년 되었다는 소리에는 그 나이를 어떻게 가늠했는지가 궁금해진다. 봉구의 이런 궁금증에 곰은 면박을 주지만 꼬박꼬박 대답을 해 준다. 그러나 바로 직진하는 법은 없다. 언제나 우회로로 돌아간다. 직선적으로 한 번, 우회적으로 또 한 번, 이렇게 변화 반복되는 이야기를 통해 과학적인 내용은 재미있고 쉽게, 또는 부드럽고 자유롭게 다가간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되는가 지구와 태양계와 우주가 문학과 과학으로 어우러지면서 봉구는 거시적인 세계에 대해 생각한다. 한 사람을 존재하게 한 부모, 또 그 부모의 부모…….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최초의 생명의 탄생을 만나고, 생명이 탄생한 지구를 만나고, 지구가 속한 태양계를 만나고, 수많은 천체들과 보이지 않는 물질들을 안고 팽창하는 우주를 만나고, 팽창 이전의 우주를 만난다. 이제 이 태초의 우주에서부터 시작되었을 필름을 돌리면 현재의 나를 만난다. 다시 현재의 나로 돌아오면 이제는 앞으로의 우주도 만나야 한다. 나와 지구와 태양계와 우주, 그리고 그 안에서의 삶이 담겨 있는 세상. 이 세상을 생각하고 볼 줄 아는 힘, 그것들을 자기화한 다음에 우주화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아 가는 것이 인간들이다. 인간의 현주소에서 과학과 더불어 불거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주체도 역시 인간들이다. 무협지처럼 말하자면 그 내공을 쌓기 위해 초식(招式)의 동작 하나하나를 익히고, 이것들을 종합하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 삶의 세계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악의 세력을 무찌르는 대신 말이다. 소설 속에서 세상의 은유를 찾아내어 세상과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삶의 통찰을 해 나가듯이 과학을 통해서도 세상의 암호를 풀어내려는 노력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 중이다. 과학과 소설의 접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삶을 꿈꾸게 된다. ▷▷ 이 책의 특징 국어 선생님이 왜 과학책을 썼나 “네가 왜 과학책을 쓰냐?”이 책을 집필하며 국어 선생님인 저자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여기에‘과학도 잘 모르는 주제에’라는 말이 예의상(?) 생략되곤 했던 것을 저자는 잘 알고 있다. 저자 자신도 인정하는 바지만 과학에 대한 지식은 그가 가르치는 중학생 수준이다. 아니, 어쩌면 한창 공부하는 그의 제자들 수준에도 못 미칠지 모르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창 시절에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물리를 비롯한 과학 쪽이었다. 어렵기도 어려웠지만 도무지 재미가 없었다.‘그의 세계’와 맞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과학 과목은 시험 때 벼락치기를 하며 근근이 점수를 땄고, 대학에 입학할 즈음에는 조금의 미련도 없이 과학과 이별할 수 있었다. 물론 과학을 몰라도 사는 데는 별 지장이 없었다. 과학 얘기가 나오면 그저 무심한 척 조용히 있으면 되니까. 자, 그런 그가 왜 느닷없이 잘 모르는 과학에 대해‘굳이’알려고 했고, 그가 알아낸 것들을‘주제 넘게도’책으로까지 썼을까? 소설 읽는 재미로 사는 국어 선생님은 언제부터인가 소설 속의 과학이 궁금해진다. 우주는 지구로 들어오고 지구는 문학으로 들어와, 과학의 세계와 문학적 상징의 세계가 만나는 것이 놀랍다. 내가 아직 모르는 이 세계의 비밀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는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 그리고 생각한다. 과학이 처음부터 나와 안 맞았던 것일까? 과학이 쓰는 언어가 달랐다면 달라졌을까? 어쩌면 과학을 이야기하는 언어가 수식과 도표가 아닌 인간의 향기와 감성이 묻어나는 이야기였다면 덮어놓고 싫어하지는 않았을까? 나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어렵지도 않고, 모르는 것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무엇보다 극기 훈련하듯이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취향에 맞는 언어로 이야기해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나와 우리 아이들이 이제 과학을 좀 안다고 자신감을 갖게 하고, 나아가 과학에 대해, 과학적 세상에 대해, 그 안에 사는 인간에 대해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이 있다면 좋겠다. 이제 국어 선생님은 학창 시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과학을 다시 공부하고, 그 공부한 내용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로 마음먹는다.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감각적인 언어로, 그리고 소설처럼 재미난 이야기의 형식으로……. 그리하여 저자처럼 인간이 있고 감수성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소위‘문과’독자들의 취향에 철저히 맞추고자 한 신개념 과학 교양서, 소설과 영화가 과학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하이브리드’과학 교양서가 탄생되었다. 독자들은 이제‘돌’과의 인터뷰와 패러디 소설‘돌의 전설’이라는 두 가지 장치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구의 나이를 알게 되고, 대하드라마 시나리오를 통해 지구에 어떻게 생명이 태어났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태양과 같은 별의 일생, 그 탄생과 죽음을 들을 수 있고, 무협지 풍으로 그린 을 통해서는 우주가 앞으로 팽창할지 수축할지에 대한 임계 밀도와 중력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구의 현주소와 과학의 관계, 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미래, 인간이 풀어야 할 문제 등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고전 소설 에서는 과학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한 학생이 말한다. 자기는 문학을 좋아한다고. 풍부한 상상의 세계와 감성의 세계를 사랑한다고. 그리고 문학을 읽으며 그 안에 담긴 인간 삶의 진실을 배울 수 있다고. 그러나 과학이 싫다고 말한다. 지구의 역사며 생명의 진화, 우주 속의 천체들이며 물리적 운동 등에서 인간의 향기를 맡을 수 없다고. 그러나 그 학생은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삶에 물음을 던지듯 과학을 읽어 갈 것이다. 어둠을 통과해 나와 빛 속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처럼 그 첫걸음을 내딛는 지구의 시작을 지켜보면서, 사랑하는 연인에게 속삭이듯 지구를 향해 속삭이는 달의 편지를 음미하면서. 기발한 상상력으로 과학을 이야기하는 국어 선생님을 보며 문학만을 사랑하던 학생은 이제 과학에서 인생을 읽어 내리라. -강혜원(《교실밖 국어여행》저자, 경기상업고등학교 국어과 교사) 소설에서 과학을 읽고, 과학에서 소설을 읽는다 태어날 때부터 문과형, 이과형 인간은 정해지는 것일까. 그보다는 교육과 문화적 동질화 등을 통해 그런 틀에 박힌 인간형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현장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학문 간 융합’,‘통섭적 교육과정’등‘통섭’이라는 단어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학계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수능시험에서 인문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과학 탐구 분야의 과목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마찬가지로 사회 탐구 분야의 과목을 시험 보지 않는다. 이렇게 키워지다가 조금 더 시간이 많아지는 대학생이 되면 달라질까. 지식의 대통합을 위한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이의 생산적인 대화가‘구조적으로’단절되고 있는데,‘통섭’은 그저 뜻이 있는 학자들끼리만 하면 되는 것일까. 주로‘소설’이 묻고‘과학’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거창하게‘통섭’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에게 소설과 과학이라는 이질적인 세계, 언뜻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어 보이는 두 세계를‘소박하게’넘나드는 방법을 보여주려 끊임없이 시도했다. 서로 다른 사고체계, 서로 다른 관점,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이질적인 두 세계가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말이다.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화자인 ‘봉구’와 그에게 미지의 세계인 과학 속에 살고 있는 ‘곰’이 바로 그 이질적인 두 세계를 대표한다.‘소설 읽는 봉구’와 ‘과학 하는 곰’은 때로 하나의 똑같은 현상을 보아도 얼마나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유쾌하게 수다 떨기도 하고, 문학/인문학적 시스템으로 세상을 보는 창을 가진 자와 과학적 시스템으로 세상을 보는 창을 가진 자의 접합 지점을 찾아보기도 한다. 소설에서 과학을 읽고 과학에서 소설을 읽는 이 책 나름의‘통섭’인 셈이다. 또한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과학적인 현상들뿐 아니라‘지구 온난화’,‘생태계의 파괴’,‘인간 복제와 존엄성의 문제’,‘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미래’등 최근 과학계의 이슈, 생각해볼 논쟁거리에 대해서도 진지하면서도 거침없는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한 이해와 인간 외부 세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두루 갖춰야 비로소‘세상을 보는 방식의 문제’에 대해 균형 잡힌 관점과 해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과학에 흥미를 못 느끼는‘소설형’인간뿐 아니라 소설이 대체 우리의 삶에 무엇을 주는지 의구심을 품은‘과학형’인간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가 이 유머러스하고 발칙한(?) 책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은 서로 다른 사고체계, 서로 다른 관점,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이질적인 두 세계가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간 복제와 생명윤리, 생태계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 최근 과학계의 이슈, 생각해 볼 논쟁거리에 대하여 청소년 수준의 눈높이에 맞춘 유쾌하고도 진지한 대화가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 일상 속의 과학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게 되고, 우리가 매일 접하는 과학적 이슈에 대한 탄탄한 지식과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서경은(중앙여자고등학교 사서 교사) 기발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글쓰기,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발견 지구, 우주, 인간 이렇게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읽는 재미이다. 이 책에는 소설을 읽듯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어려운 이야기를 어렵게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게다가 재미있게 하는 재능은 그러나 아무나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책을 쓴 저자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곰’과‘봉구’의 과학에 대한 대화는 유머러스하고 발랄하면서도 진지하다. 가벼우면서도 경박하지 않고 진지하면서도 어렵지 않다.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국어 선생님‘봉구’가 과학적인 내용을 고전소설이나 무협소설, 시나리오라는 그릇에 담아 창작하였거나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의 텍스트를 패러디하여 재구성한‘과학 오디세이’편은 그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력에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그러면서도 중심을 잃거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이야기만 있고 과학은 날아가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 이 만만치 않은 내공의 재능 있는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는 그래서 범상치 않다. 그가 재미있고 쉽게, 또는 부드럽고 자유롭게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가간 과학의 세계는 더 이상‘도저히 알 수 없는 세계’혹은‘나와 맞지 않은 세계’가 아니다. 무채색 과학이 아닌 무지개 빛깔의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 과학의 세계에 무엇보다도 우리 청소년들이 기꺼이 발을 내딛길 소망한다. 그곳에는 따뜻하고 유쾌한 국어 선생님 봉구가 기다리고 있으니 지루하지도, 적막하지도 않을 것이다. 어제 배운 수학 공식은 잊었어도 어릴 적 읽었던 동화 내용은 잊히지 않는 이유는 무얼까? 그것이 바로 이야기의 힘이다. 이야기에 담긴 내용은 생명력을 가지고 뇌리에서 꿋꿋이 살아남는다. 비록 그 이야기가 담은 내용이 어렵고 딱딱한 과학이라 해도 마찬가지. 다소 지루하고 난해할 수 있는 내용조차도 다양한 이야기 속에 위트 있고 지혜롭게 녹여 낸 저자의 내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은희(과학 전문 칼럼니스트,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저자) 가벼워 보이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재미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독특하고 참신한 과학 교양서가 나왔다. 이 책을 읽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어렵지만 꼭 알고 있어야 할 과학 지식을 과학 선생님이 아닌 국어 선생님이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 쓴 좋은 과학 교양 도서구나’라는 것이었다. 수능에서조차 국어와 영어 지문에 과학적인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과학적 소양을 넓히는 측면뿐 아니라 수능 실력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임혁(‘신과람-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연구위원, 원묵고등학교 과학과 교사)곰과 태초의 지구로 떠나다 곰, 어떻게 된 거야? 여기가 태초의 지구 맞는 거야? 우리 잘못 온 거 아냐? 뭘 기대했어? 여기가 바로 태초야. 이 비는 언제 그쳐? 아니, 그보다 이 비는 왜 계속 내리는 거야? 돌은 왜 뜨겁고? 글쎄, 태초의 지구니까 그런 게 아닐까? 좀 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오랜만에 어디 이야기나 한번 해 볼까? 그래. 어차피 비 맞는 거 이유나 알고 맞자. 자, 기초부터 시작하자! 당신 설마 고체와 액체, 기체가 뭔지 정도는 알고 있겠지?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발끈하지 마. 당신이 아는 그 고체와 액체와 기체는 알갱이들이 모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말이지. 알기 쉽게 말하자면 고체는 수업 시간, 액체는 쉬는 시간, 기체는 방과 후 같은 상태야. 이 알갱이들이 원래 자유롭기 때문에 모이려면 외부 압력이 필요한데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이 다 고정된 자리에 앉아서 잘 있잖아. 이렇게 알갱이들이 고정된 상태가 고체지. 이제 왜 액체가 쉬는 시간인지는 알겠지? 그래, 맞아. 수업 시간 같은 구속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면 여기저기 움직이는 놈들도 있고, 그래도 앉아 있는 놈들도 있고 그렇거든. 고체인 수업 시간의 구속을 벗어났지만 기체가 못 되는 그런 게 액체 상태지. 기체는 물론 방과 후니까 다 뿔뿔이 흩어지는 그런 상태를 말해. 알아, 알아. 태초의 지구는 아주 뜨거웠어. 밀도가 작은 기체는 지구의 가장 바깥쪽에 있었고, 밀도가 큰 것은 지구를 이루어 부글부글 끓고 있었지. 그런데? 그런데 점차 지구의 열이 식으면서 껍질 부분은 단단한 고체가 된 거야. 열이 식으면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거든. 열이 식으면 차분해지는 것과 비슷하지. ‘열정과 냉정’ 쯤으로 해 둘까? 처음의 열정이 사라지면 차분해지고 안정되고 정렬이 되는 거, 그거.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돌 있잖아. 열이 식으면서 지구의 표면을 이루던 것들이 딱딱하게 고체 상태가 된 게 바로 그거야. 그리고? 그리고 태초에 지구는 너무 뜨거워서 액체인 물이 없었고, 모든 물은 우리가 흔히 수증기라 부르는 기체였어. 이 지구 바깥쪽에 있던 기체가 식으면서 액체가 되어 지구의 껍질로 떨어지는데, 그게 지금 줄기차게 내리는 이 폭우야. 뜨거울 때는 물이 수증기 같은 기체였지만 식으면서 액체가 되고, 액체가 되면 밀도가 커지니까 기체보다 밑으로 와야지. 기체인 물이 액체로 바뀌니까 폭우가 되어 내리는 거야. 우리가 여행 떠나기 전의 지구에 있던 모든 물들은 거의 이때 내린 폭우가 만들어 낸 거라고 보면 돼. 그러나? 그러나 열이 식어도 여전히 기체 상태로 남아 있는 나머지 기체는 대기가 되었지. 아, 물론 주로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 같은 것들로 이루어진 대기라 우리에게 익숙한 산소와 질소로 이루어진 대기는 아니야. 산소가 생긴 것은 식물이 생겨난 이후니까 아직 나중의 일이거든. 우리가 지금 산소통을 달고 다니는 것도 그런 이유야. 이 기체는 열정적인 놈들이라고 그랬지? 열정적인 놈들이니까 움직임이 활발하고 이런 대기의 움직임이 바람을 만들어 내지. 그리하여? 그리하여 태초의 지구는 지금의 우리는 숨 쉴 수 없는 대기와 갓 식어서 뜨거운 돌, 그리고 대기를 이루던 기체 중 일부가 식어서 뚝뚝 떨어져 내리는 물, 수증기가 식어서 만들어진 두꺼운 구름에, 천둥 번개 속에 쏟아지는 폭우라는 풍경화가 그려지는 거지. 우울한 풍경화로군. 왜, 멋지잖아. 그야말로 신세계지. 어찌 되었든 이제 1교시는 끝났다. 태초의 1교시를 말하는 거야? 이제 이 비가 그치는 거야? (본문 45~48페이지 중에서)진화의 개념은 아름답고도 슬펐다운석은 그가 이제까지 만난 모든 것 밖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는 예측할 수가 없었다. 그가 다른 종족들은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다다랐을 때, 그가 더 이상의 변화를 원치 않았을 때, 그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그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죽음은 예상했지만, 그가 예상한 죽음은 그런 죽음이 아니었다.다른 종족들의 반란이 성공해서 그가 물러날 수도 있었다. 이것은 그도 예측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지혜로 그는 그가 강해졌듯이 다른 누군가가 그처럼 강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그가 살아온 세월의 힘으로 반란을 진압해, 여전히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가 믿은 것은 후자였다. 그가 생각한 그의 죽음은, 이 땅 위에 그가 닦아 넓혀 간 선구자로서의 죽음이었다. 그는 그가 걷게 될 길을 몰랐지만, 그 길을 의심하지는 않았다.그에게 닥친 재앙은 자연이었다. 어느 날 거대한 운석이 그가 주인으로 군림하던 땅 위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그 재앙의 기미를 읽어 낼 수 없었고, 형체가 보이지 않던 재앙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운석은 뜨거웠다. 그가 일찌감치 겪어 보지 못한 뜨거움이었다. 그는 그가 알지 못했던 운명을 그 뜨거움 속에서 깨닫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뜨거움은 시작에 불과했다. 떨어진 운석은 잘게 부서져서 구름처럼 그의 땅 전체를 덮어 버렸다. 돌구름은 그의 땅에 쏟아져 내리던 태양의 행로를 막아 버렸고, 그는 이제 추위에 떨어야 했다. 태양이 가려진 그의 땅은 불모지가 되어 갔다. 빛의 힘이 사라진 땅에서 풀과 나무는 죽어 갔고, 그의 약한 동료들이 풀과 나무가 사라짐에 따라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그의 종족들은 굶주리기 시작했다. 뜨거운 기운 속에 사라져 가고, 추위 속에 사라져 가고, 식량이 부족해서 죽어 나가는 그의 종족들 앞에서 그는 달리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었다. 그에게 닥친 재앙을 그는 받아들여야만 했다.2만 년이었다. 그가 군림한 2만 년의 시간이 저 운석 앞에서 스러져 가고 있었다. 종족의 멸망과 그의 파멸을 앞에 두고 그는 문득 고독해졌다. 그가 살아남았다면 새로운 변화가 가능했을까? 아니면 그가 죽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진 걸까? 그게 그가 남긴 의문점이지.우리는 그를 공룡으로 기억하고 있다.(본문 79~80페이지 중에서) 목성을 위한 자리올림푸스의 주인을 아느냐? 이 우매한 자들아, 디지털 카메라를 말하는 게 아니란 말이다. 그대들은 어찌하여 우리를 잊고 기껏해야 속옷이나 뭐 그런 것으로만 기억한단 말인가. 아직도 이렇게 이 우주에 우리가 버젓이 공존하고 있는데. 나는 신들의 왕, 주피터(Jupiter) 님이시다. 그렇다. 제우스(Zeus), 신들의 최고 권력자. 물론 바람둥이로도 유명하지만 그게 다 권력에 따르는 흠……, 그 말은 그만두기로 하자. 내 위엄과도 관련이 있으니.[...] 이 태양계에서 내 위상은 내 몸집으로 드러난다. 나는 그대들 중에서 제일 거대하지 않은가. 나는 태양 주변을 도는 모든 행성 중에 가장 크다. 그게 바로 주피터, 신들의 제왕으로서의 이미지 아니겠는가. 내 속력은 또 어떤가. 나는 약 10시간에 한 바퀴씩 자전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 엄청난 속력 때문에 내 대기에는 줄무늬가 생기지. 그대들은 만화책은 보는가? 만화에서 잽싸게 달리는 장면을 보면 다리가 보이던가. 아니지, 다리 대신 소용돌이 같은 것을 그려 넣고는 하지.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나는 그대들, 수성, 금성, 지구, 화성과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가. 그대들은 암석 행성이지. 우주를 떠돌던 먼지와 가스가 만나서 뭉친 거지.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작고 촘촘한 밀도를 지닌 암석 행성으로 자라났지만, 나는 그대들보다 크고, 무엇보다 주로 가스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가 말이다.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진 나는 글쎄, 어쩌면 태양 같은 항성이 될 수도 있었지. 하지만 그대들을 택했다고 해두지. 영광인 줄 알아야 할 것이다.아, 나의 위대함은 내가 거느린 수많은 위성들의 존재에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일일이 다 기억을 못하지만 대략 60여 개의 천체가 나를 숭상하여 내 주변을 돌고 있다. 그중 에서도 네 개의 위성은 좀 특별하지. 갈릴레이가 발견하여 갈릴레이 위성이라고도 부르는데 지구 중심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지 아마. 그 네 개의 위성들이란‘이오’,‘유로파’,‘칼리스토’,‘가니메데’를 말한다. 이오, 유로파, 칼리스토는 다 나와 한때 사랑에 빠졌던 여인들이었다. 흠, 여전히 내 위성이 되어 나를 따르겠다는 건지 뭔지. 뭐 여하튼 그렇다는 것이다. 그대들의 상상력이 한 일이지 내가 한 일은 아니다. 그대들이 이름 지어준 그 모습 그대로 태양계의 제일 큰 가스 행성으로, 수많은 위성을 거느리고 돌고 있는 것이 나의 자리, 목성의 권좌이다.(본문 137~139페이지 중에서)이 세상을 제대로 보려는 노력: 때는 바야흐로 생명의 기운이 사방팔방으로 뻗쳐 나가고 있는 지구 마을의 봄이더라. 이 마을에는 남과 북에 커다란 얼음산이 있으며,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곳곳에 있는 산에는 나무들이 번창하여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었으니 가히 푸른 마을이라고 일컬어질 만하더라. [...] 그 동네 아이들 중에는 글공부를 게을리 함은 물론이요, 심신 수양에는 전혀 눈을 돌리지 않은 채, 경제를 살려 이 마을에 이득이 되게 하려면 물물교환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게 탄탄대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숲에 들어가 나무 베기나 하고 있는 아이도 있었으니, 그 이름이 봉구더라. 끼리끼리 논다고 이 봉구에게도 그럭저럭 어울려 노는 친구가 하나 있었으니, 하는 짓이 봉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삼식이라 하더라. 이 두 아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는 물론이요 자기 이름 석 자도 몰라 두 자씩만 아는 멍청한 족속들이었으니 곰곰 생각하지 않아도 실로 개탄할 만한 일이로다.[...] 봄은 봄인데 한낮의 기온이 34도로 올라간 어느 요상한 봄날, 봉구와 삼식은 세상 모르고 길을 가던 중 그만 변태와 그에게 연정을 품은 자를 마주치고 마는데, 그 순간 홀연 일진광풍이 몰아치고 더웠던 날씨가 급작스레 추워지기 시작했으니 이 무슨 괴이한 현상이란 말인가. 봉구와 삼식은 이 괴이한 현상의 원인이 저 바바리코트를 입은 변태들 때문이라 여기고 그들에게 말을 거는데. 봉구와 삼식이 가로되, 이 요상한 현상의 범인은 그대 변태들이 틀림없는지라, 그 증거가 바로 따뜻한 날에 입고 다닌 바바리코트 때문이라. 그러자 변태들 왈, 그것은 우리가 지구 마을의 온난화가 어쩌면 얼음산을 녹여 주변의 온도를 더 낮게 할지도 모르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방책이었다고 말하더라. 어리석은 봉구와 삼식은 그 말에 감탄하매 친구 먹기로 하고 룰루랄라 돌아다닐 생각이었으되, 일진광풍은 갈수록 휘몰아치며 산에 있어야 할 멧돼지들은 개떼처럼 마을을 돌아다니더라. 돼지토끼는 나는 돼지인가, 토끼인가 절규하며 그 정체성에 치를 떨고 있었으며, 나무들은 픽픽 쓰러져 나가고, 심지어는 명태가 사라진 바다에 나타난 고등어마저 해안가로 저벅저벅 걸어 나와 자기가 인어 공주라는 말을 남기고 덩달아 픽픽 쓰러지고 있더라. 누구는 땀 흘리며 가뭄을 탓하고, 누구는 추위에 벌벌 떨며, 누구는 태풍에 휘말려 들어가 비명을 꽥꽥 지르고 있고, 누구는 급작스러운 홍수로 그 집이 물에 잠기고 있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봉구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룰루랄라 들어온 이웃 마을의 전염병까지 창궐하기 시작했으니, 이제 이 어리석은 네 아이들도 더 이상 룰루랄라 할 도리가 없더라. 점입가경으로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리석은 네 아이들 앞에 두 명의 옹고집이 나타나 서로 자기가 진짜 옹고집이라고 우기매, 상대방은 다 복제품이라고 주장하며 누가 진짜 옹고집인지를 가려 달라고 청하더라. 또 이때 짜잔~ 하는 효과음과 함께 여덟 명의 길동이가 등장하여 자기의 유전자가 더 잘 낫다며, 다른 유전자는 지푸라기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 중에 진짜 신의 아이를 골라 보라 하더라. 신의 아이가 무엇이냐고 물으매 신의 아이란 유전자 조작 없이 태어난 아이를 말함이니 우리 중 누가 지푸라기가 아닌 인간인지를 골라 보라고 성화더라. 이 유래 없는 난국을 맞이하여 정신을 잃고 우왕좌왕하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에 대해 설왕설래, 탁상공론만 늘어놓을 제, 홀연 바람을 가르며 물로 가는 자동차에 자루를 싣고 나타난 자가 있었으니 바로 곰이었더라. 곰 왈, 이 모든 문제는 모두 우리가 방만한 탓이니 결국 우리가 책임져야 하느니라. 이에 자루를 풀어 삽을 하나 꺼내더니 봉구더러는 나무를 심으라 하더라. 봉구가 내가 왜 삽질을 해야 하냐며 돌아다녀 피곤하다고 징징거리더라. 이에 곰 왈, 네 정녕 네가 한 일을 모른단 말이냐. 하늘이 두렵지도 않단 말이냐. 곰곰 생각하면 네 잘못을 알게 될 터이고 또, 곰곰 생각하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게 될 터 아닌가. 그 말에 봉구가 곰곰 생각하매 아무래도 곰의 말이 맞는지라. 곰아, 곰곰 생각하니 정말 자네 말이 맞도다. 내 지난 날 너무 경제 논리를 내세워 곰이 심은 나무를 베기만 했더라. 이제 뉘우치니 그대는 나를 용서하라. [...] 이에 곰이 하늘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 말라. 무슨 일을 할 때에는 그 일이 이득을 주는지 아닌지를 생각하기 전에 그 일이 옳은지 아닌지를 생각하라. 저 우주를 보라. 지구와 우주가 소통하는 방식이 우리에 의해 달라진다면 우리 마을은 파국을 면치 못하리니, 우리는 또한 각각이 우주의 원소를 물려받은 사람들인 까닭이니라.”하며 눈물을 짓더라.(본문 264~270페이지 중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무 이야기
지성사 / 유기억 (지은이) /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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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유기억 (지은이)
발길 닿는 대로 우리 주변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나무 45종류의 특징과 학명의 뜻, 그리고 아주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특징으로 비슷한 종류를 구별하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여기에 나무에 얽힌 저자의 추억담은 사진으로 나무를 보는 재미에서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나무에 관한 핵심 정보와 더불어, 혼동하기 쉬운 종류를 구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과 나무 이름에 얽힌 사연까지 알려주는 저자의 친절함에 45종의 나무뿐만 아니라 비슷한 특징을 가진 나무들까지 두루두루 알 수 있다. 게다가 각 개체의 특징을 살린 520여 장의 사진까지 볼 수 있으니, 이 책을 읽고 나면 집 밖에서 만나는 나무들이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들어가는 글 1 … 드라마로 유명해진 화석식물 메타세쿼이아 2 … 이른 봄의 향기를 전해주는 나무 회양목 3 … 산속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산수유 4 … 대부분 목련으로 잘못 부르는 백목련 5 … 노란 병아리가 떠오르는 개나리 6 … 방울나무로 더 잘 알려진 양버즘나무 7 … 벚꽃 축제의 주인공은 왕벚나무 8 … 분홍색 꽃 뭉치가 화려한 박태기나무 9 … 명자나무와 사촌지간인 산당화 10 … 꽃, 향기, 의미 삼박자를 갖춘 수수꽃다리 11 … 팝콘? 밥풀? 어디에 견주어도 잘 어울리는 조팝나무 12 … 줄기의 날개만큼은 최고인 화살나무 13 … 늘 친구 같은 철쭉, 산철쭉과 진달래 14 … 그늘, 놀이터, 단풍 등 선물 보따리가 넉넉한 느티나무 15 … 일곱 갈래로 갈라진 잎이 예쁜 단풍나무 16 … 이름은 불량해도 꽃향기가 좋은 쥐똥나무 17 … 열매가 풍성한 가죽나무 18 …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꽃을 지닌 족제비싸리 19 … 흰 꽃의 향연을 펼치는 이팝나무 20 … ‘아카시아나무’가 아닌 ‘아까시나무’라 불러주오 21 … 꽃잎 같은 흰색 포엽이 아름다운 산딸나무 22 … 슬픔과 기쁨을 두루 갖춘 불두화와 백당나무 23 … 꽃이 백합을 닮은 튜울립나무 24 … 늘 푸른 버팀목 사철나무 25 … 도심 속의 새 친구 쉬땅나무 26 … 쓰임새가 많은 구기자나무 27 … 벽 타고 올라가기의 최고 담쟁이덩굴 28 … 잎의 수면운동이 재미있는 자귀나무 29 … 야생차로 환영받는 인동 30 … 개두릅 또는 엄나무로 잘못 불리는 음나무 31 … 노란 꽃과 풍선처럼 생긴 열매가 보기 좋은 모감주나무 32 … 모과나무 줄기를 닮은 배롱나무 33 … 한여름 꽃잎 길을 깔아주는 회화나무 34 … 봄나물의 대명사 두릅나무 35 … 장모의 사랑이 느껴지는 사위질빵 36 … 열매 냄새가 고약해도 쓸모가 많은 은행나무 37 … 언제 보아도 친근한 소나무 38 … 등나무로 불리는 휘감기의 달인 등 39 … 꽃 색깔이 다양한 무궁화 40 … 습지식물의 대표 주자 버드나무 41 … 갈증을 풀어주는 열매 산딸기 42 …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동나무와 참오동나무 43 … 낙엽 지는 소나무라 낙엽송인 일본잎갈나무 44 … 노란색 꽃이 매력적인 죽단화와 황매화 45 … 층층나무와 사촌격인 흰말채나무집 밖을 나서면 만나는 길가와 산책길에 절로 자라거나 심어진 나무들의 이야기! 언제 겨울 추위가 물러갈까 종종걸음을 재촉하다가 어느 날 문득 다가온 봄. 나무줄기의 색이 뽀얗게 물기가 오를 즈음이면 어느덧 남녘에서는 매화꽃과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아직 서울 주변으로는 꽃 소식이 잠잠하다. 이윽고 주변으로 백목련과 개나리가 꽃을 피우더니, 사나흘 이상기온에 이제 자기가 나설 차례인가 싶어 벚꽃까지 우르르 피었더랬다. 서울 이북 지역에까지 벚꽃이 피면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는 뜻일 터. 이처럼 나무들은 꽃이 피는 시기나 가을 단풍이 지는 시기로 모든 만물에는 순서가 있음을 알려주는 지혜를 가졌다. 이렇듯 지혜로운 식물을 주인공으로 하여『솟은땅 너른땅의 푸나무』,『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의 저자 유기억 선생이 3~4년 동안 준비하여 ‘집 밖을 나서면 보이는 식물 시리즈’ 『꼬리에 꼬리를 무는 풀 이야기』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무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무 이야기』에는 발길 닿는 대로 우리 주변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나무 45종류의 특징과 학명의 뜻, 그리고 아주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특징으로 비슷한 종류를 구별하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여기에 나무에 얽힌 저자의 추억담은 사진으로 나무를 보는 재미에서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리고 잘못 알고 있었던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다! 산에도 산수유가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산수유는 모두 재배하는 나무다. 따라서 산속에서 만나는 나무는 산수유처럼 꽃이 피고 생강향이 나는 ‘생강나무’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꽃 색깔도 노란색에, 꽃이 피는 시기도 비슷하여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도시의 봄을 알리는 나무 목련은 모두가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가 봄이면 마주하는 목련은 목련이 아니라 정확히 ‘백목련’으로, 중국에서 들여와 관상용으로 심는 나무다. 그 밖에 자주목련, 별목련 등은 목련을 개량해서 만든 종류이며, 절로 나서 자라는 목련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단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라는 해당화와 꽃이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붙인 산당화와 남부지방에서 주로 관상용으로 심는 명자나무와 구별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산당화는 명자나무보다 키가 크고 가지에 돌기가 없으며 잎에 잔 톱니가 있어 명자나무와 구별할 수 있다. 부처님 머리를 닮은 꽃이 핀다 하여 붙인 불두화(佛頭花)와 ‘백당나무’의 꽃은 하나하나를 보면 비슷하지만, 공처럼 둥근 모양으로 씨를 맺을 수 없는 무성화로 피는 불두화와 달리 백당나무는 무성화와 유성화가 함께 핀다. 바깥쪽 꽃은 불두화와 비슷한 무성화가 피지만, 안쪽에는 지름 5~6밀리미터에 작고 흰색인 유성화가 있어 조금만 신경 쓰면 구별할 수 있다. 삼계탕이나 백숙을 끓일 때 넣는 엄나무는 ‘음나무’가 바른 이름이란다. 가지에 올라오는 새순을 두릅나무의 순처럼 먹을 수 있어 ‘개두릅’이라고도 한다. 가시가 날카로워 귀신도 얼씬거리지 못하게 막아준다는 전설이 있어 육각형 노리개를 만들어 어린아이의 허리춤에 매달아주었고, 이 노리개를 ‘음’이라 했다는 데에서 비롯된 이름이라 한다. 이름에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나무들, 라일락? 이제는 수수꽃다리라고 불러주세요! 잘 가꾼 화단을 동그란 모양으로 에워싸는 키가 작고 가녀린 회양목으로 도장을 만든다? 도무지 상상할 수 없지만 이 회양목은 자연에서 크게 7미터까지 자라며 재질이 균일하고 치밀하여 가지 줄기만으로도 도장 몇 개를 팔 수 있다고 하여 ‘도장나무’라고도 부른다.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나무가 있다. 바로 ‘수수꽃다리’와 서양수수꽃다리인 ‘라일락’이다. 동유럽에서 자라지만 우리나라에 원예종으로 심는 라일락이 ‘노랫말’로 인기를 끈 탓에 우리의 수수꽃다리는 라일락에 파묻혀 이름을 잃고 말았다. 이 둘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꽃 모양으로, 수수꽃다리의 꽃부리가 라일락보다 길다. 배롱나무는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 지방에서는 ‘백일홍’ 또는 ‘백일홍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배롱나무는 특히 절 근처에 많이 심는데, 속세의 모든 짐을 벗듯이 수피(樹皮)가 벗겨져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다. 항간에서는 ‘간지럼나무’ 또는 ‘간즈름나무’라고도 하는데 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고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조금씩 움직이는 듯 흔들린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사위질빵’이라는 식물은 사위를 아끼는 장모가 사위가 질 지게에 무거운 짐을 얹지 못하게 하려고 약한 덩굴줄기로 지게 질빵을 만들어줬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사위를 사랑하는 장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처럼 나무에 관한 핵심 정보와 더불어, 혼동하기 쉬운 종류를 구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과 나무 이름에 얽힌 사연까지 알려주는 저자의 친절함에 45종의 나무뿐만 아니라 비슷한 특징을 가진 나무들까지 두루두루 알 수 있다. 게다가 각 개체의 특징을 살린 520여 장의 사진까지 볼 수 있으니, 이 책을 읽고 나면 집 밖에서 만나는 나무들이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치즈 인 더 트랩 시즌 4 : 2
바이브릿지 / 순끼 (지은이) /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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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순끼 (지은이)
2010년부터 2017년 봄까지 7년간 인기리에 연재된 <치즈 인 더 트랩>이 완결됐다. tvN에서 방영한 동명의 드라마가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을 기록했고, 올해 영화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완결과 동시에 또다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2017 부천시민만화상을 수상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한 이 작품은, 완벽한 남녀 캐릭터 구성과 치밀한 연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많은 독자, 특히 여성팬들을 확보하는 대표 웹툰이 되었다. 장르를 규정지을 수 없을 정도로 낯설지만 주인공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성을 담고 있다. 매주 한 회씩 손꼽아 기다렸던 화제의 웹툰을 책장으로 넘겨 보며 차분하게 즐길 시간이 왔다.작가의 말 2등장인물 소개 4 episode 5. 단수의 생각 6episode 6. 이탈 76episode 7. 혼란 153tvN 인기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원작누적 11억 뷰의 네이버 웹툰 대표작치즈처럼 규정지을 수 없는 미묘하고 다양한 맛의 웹툰순정만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다!캠퍼스, 심리,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미스터리, 옴므파탈 심지어 사이코까지. 하나의 만화에 이렇게 많은 단어를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작품은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 모든 분야가 『치즈 인 더 트랩』 안에 녹아있다.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고난도 연출과 치밀한 계산에 의해 흘러나오는 대사, 그리고 유연하게 만들어지는 각가지의 상황이 어우러지면서 수많은 독자, 특히 여성팬들을 확보하는 네이버 웹툰 대표 작품이 되었다.『치즈 인 더 트랩』은 완벽한 남녀 캐릭터 구성과 치밀한 연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상황을 캠퍼스를 무대로 삼아 독자들에게 최고의 쾌감을 선사했다. 장르를 규정지을 수 없을 정도로 낯설지만 주인공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성을 담고 있다. 이제 떠오르는 만화계의 스타 순끼가 만들어낸 경쾌한 변주곡을 책으로 차분하게 곱씹어보자.화제의 완결작 『치즈 인 더 트랩』의 재미와 감동을책으로 다시 만난다!2010년부터 2017년 봄까지 7년간 인기리에 연재된 『치즈 인 더 트랩』이 완결됐다. tvN에서 방영한 동명의 드라마가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최고 시청률 7.6%)을 남기며 웹툰 영상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던 『치즈 인 더 트랩』.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완결과 동시에 또다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최근 2017 부천시민만화상을 수상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매주 한 회씩 손꼽아 기다렸던 화제의 웹툰을 이제 책장으로 넘겨 보며 홍설과 유정의 로맨스를 차분하게 즐길 시간이 온 것이다. 원작에는 있고 드라마에는 없는 이야기를 찾는 쏠쏠한 재미까지 챙길 수 있고, 영화의 원작을 미리 만나 재미와 감동을 두 배로 키울 수도 있다. 4시즌은 총 7권으로 완결이다.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달달한 유정과 홍설의 로맨스!
쉽게 따라 쓰는 한자
매월당 / 매월당 편집부 (엮은이)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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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소설,일반
매월당 편집부 (엮은이)
무한의 마법사 21
로크미디어 / 김치우 지음 /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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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
소설,일반
김치우 지음
김치우 판타지 장편소설. 포대기에 싸인 채 마구간에 버려진 아이 시로네. 독학으로 글을 떼고 책이라면 죽고 못 살지만 그는 천민 중의 천민인 사냥꾼의 자식이다. 그러나 천재는 뭘 해도 천재. 두세 번의 도끼질로 나무를 쓰러트리는 전설의 기술을 성공시킨 대가로 아버지를 따라 도시로 나가 마법을 만난다.절망. 절망 7전심全心 57악의 역풍 121남겨진 질문 173새로운 여정 225무명의 검사 251빛의 속도로 질주하는 초신성의 폭발! 인간의 몸으로 무한을 꿈꾸다! 포대기에 싸인 채 마구간에 버려진 아이 시로네 독학으로 글을 떼고 책이라면 죽고 못 살지만 그는 천민 중의 천민인 사냥꾼의 자식 그러나 천재는 뭘 해도 천재! 두세 번의 도끼질로 나무를 쓰러트리는 전설의 기술을 성공시킨 대가로 아버지를 따라 도시로 나가 마법을 만나다! 천재들의 요람이라 불리는 마법학교에 대형 신입생이 떴다! 발칙한 재능으로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는 무한의 마법사!
월든
민음사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정회성 (옮긴이) /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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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정회성 (옮긴이)
시인, 에세이스트, 자연주의자, 생태 연구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숲에서 실천한 위대한 실험. 마하트마 간디, 로버트 프로스트, 마르셀 프루스트 등 전 세계 수많은 사상가와 문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불멸의 고전이다. 소로가 이 년 이 개월 이 일 동안 월든 호숫가에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열여덟 편의 에세이로 쓴 『월든』은 1854년 8월 9일 ‘월든 또는 숲속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에는 화제를 얻지 못했으나 20세기 들어 자연의 법칙과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깊은 사색을 통해 진리를 추구한 미국 문학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얻으며 독자를 끌어 모았고, 이내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21세기인 지금은 전 세계인이 꼽는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소로는 삶에서 무엇이 본질이고 진실이며, 어떤 것에 의미와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월든이라는 자연에서 찾으려고 했다. 자연을 사랑한 만큼 자연 속에서 자연인으로 살기를 택한 소로는 자연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이 책에 꼼꼼히 기록했다.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서의 생활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계절로 구성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찬양했다. 소로는 길가에 자란 풀 한 포기, 숲속 새 한 마리, 호수에서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 한 마리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또 구름의 움직임과 호수의 물결 모양과 그 위를 덮은 안개의 옅고 짙음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그럼으로써 꽃은 언제 피고 나뭇잎은 언제 물드는지, 호수의 얼음은 언제 얼고 녹으며 눈은 또 언제 내리는지를 간파했다.경제 7 내가 살았던 곳과 거기에서 산 이유 120 독서 148 소리 165 고독 191 방문객들 206 콩밭 227 마을 246 호수 255 베이커 농장 292 더 높은 법률 305 동물 이웃들 323 난방 343 이전의 거주자들과 겨울 방문객들 367 겨울 동물들 390 겨울 호수 406 봄 429 맺음말 457 작품 해설 480 작가 연보 497삶의 본질을 찾아 숲으로 간 사상가, 우리 시대 고전 중의 고전 시인, 에세이스트, 자연주의자 소로가 안내하는 ‘월든’이란 세계 정회성 역자의 번역 인생을 건 결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월든』 출간! ▶ 당신이 월든 숲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은 자연과 문명뿐 아니라 자기 자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호기심 많은 산책자로서 광대한 세상을 바라보는 동시에 자기 자신이라는 우주의 주인이 될 수 있었지요. ─ 나희덕(시인) ▶ 욕심부리지 말고 소박하게 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우리에게 『월든』은 묻는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냐고. ─ 정회성(옮긴이) ■ 지혜롭고 건전한 삶, 자유를 위해 숲으로 들어간 사상가 소로 삶을 단순하게 하면 고독도 가난도 내면의 성장을 위한 거름이 된다 내 집에는 의자가 세 개 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한 것이고, 또 하나는 우정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것이다.(206쪽) 시인, 에세이스트, 자연주의자, 생태 연구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숲에서 실천한 위대한 실험. 마하트마 간디, 로버트 프로스트, 마르셀 프루스트 등 전 세계 수많은 사상가와 문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불멸의 고전 『월든』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5번으로 출간되었다. 소로가 이 년 이 개월 이 일 동안 월든 호숫가에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열여덟 편의 에세이로 쓴 『월든』은 1854년 8월 9일 ‘월든 또는 숲속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에는 화제를 얻지 못했으나 20세기 들어 자연의 법칙과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깊은 사색을 통해 진리를 추구한 미국 문학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얻으며 독자를 끌어 모았고, 이내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21세기인 지금은 전 세계인이 꼽는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이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월든』을 번역한 정회성 역자는 조지 오웰의『1984』, 켄 키지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존 스타인벡 『에덴의 동쪽』등 주옥같은 영미 문학을 다수 번역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 리스트 번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될 만큼 영미 문학 분야의 대표 번역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정회성 역자는 『월든』번역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고 회고하며, ‘숨 막힐 정도로 길고 복잡한 문장에 온갖 상징과 풍자와 은유가 뒤섞인 데다 언어에서 언어로의 단순한 전이만으로는 통하지 않는 비언어적’ 요소들이 많은 것을 이유로 들었다. 정회성 역자는 산 넘어 산 같은 『월든』의 번역에 전력을 쏟으며, 산을 옮길 수는 없어도『월든』으로 가는 길목에 바위 하나 옮기려는 심정으로 번역에 임했다. 『월든』은 정회성 역자의 번역 인생을 건 귀한 결실이다. 소로는 월든 호수에 간 이유를 “돈에 쪼들리며 살기 위해서도 넉넉하게 살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되도록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 개인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였다.”라고 했는데 여기서 개인적인 일이란 『콩코드강과 메리맥강에서 보낸 일주일』의 집필을 의미한다. 하지만 소로가 월든 호수에 간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인생의 주된 목적이 무엇이고 삶을 영위하는 데 진정으로 필요한 물품과 수단은 무엇인지를 깨닫고 횃대 위에 올라앉은 아침 수탉처럼 기운차게 소리침으로써 이웃의 잠을 깨워 지혜롭고 건전한 삶의 가능성을 열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숲으로 들어간 것은 나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삶의 본질적인 사실만을 앞에 두고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인생의 가르침을 온전히 익힐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였고, 죽음을 맞았을 때 내가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싶어서였다.(135쪽) 소로는 삶에서 무엇이 본질이고 진실이며, 어떤 것에 의미와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월든이라는 자연에서 찾으려고 했다. 자연을 사랑한 만큼 자연 속에서 자연인으로 살기를 택한 소로는 자연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이 책에 꼼꼼히 기록했다.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서의 생활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계절로 구성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찬양했다. 소로는 길가에 자란 풀 한 포기, 숲속 새 한 마리, 호수에서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 한 마리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또 구름의 움직임과 호수의 물결 모양과 그 위를 덮은 안개의 옅고 짙음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그럼으로써 꽃은 언제 피고 나뭇잎은 언제 물드는지, 호수의 얼음은 언제 얼고 녹으며 눈은 또 언제 내리는지를 간파했다. ■ 자유로움은 자발적 가난, 자연과 조화 이룬 자족적 생활에서 나온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 삶은 자신의 의도대로 살아야 한다 나는 삶이 너무 소중하여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결코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한순간이라도 깊이 있게 살면서 삶의 정수를 고스란히 흡수하고 싶었다.(135쪽)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소로는 이렇게 비유적으로 말한다. “이른바 자발적 가난이라는 우월한 시점에서 보지 않으면 우리는 인간 생활의 공평하고 현명한 관찰자가 될 수 없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자발적 가난’이라는 위치에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는 것이 소로의 생각이다. 소로에게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허공에 있는 것도 아니고 추상적인 사고 안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운데 단순 소박하고 자족적인 생활을 하는 데에 있다. 소로는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간소한 생활을 해야 하며,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삶을 자신의 의도대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간소화하고 또 간소화하자. 하루 세 끼를 먹는 대신에 필요하다면 한 끼만 먹고, 100가지 음식 대신에 다섯 가지로 만족하자. 다른 것들도 같은 비율로 줄이자.(136쪽) 삶과 사상에 대해 자연 외에 다른 방식을 택할 여지가 없다고 느낀 소로는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속으로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손수 밭을 일구고 자급자족하며 문명에서 벗어난 생활을 실천한다. 월든 호숫가에서도 그랬지만 소로는 실제 생활에서도 검소하게 살았다. 소로는 소박한 삶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어떤 실패를 했든 괴로워하지 말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독립적인 인생을 살라고 충고한다. 『월든』은 소로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이자 농사 일지이며, 사상가이자 자유인으로서 느낀 성찰의 에세이다. 소로는 가장 최소한의 비용과 간소한 세간으로 숲에서 살아갈 때 인간이 과연 무엇을 느끼고 얻는지를 몸소 실험한 사색가이며, 숲속 생물을 면밀히 관찰한 생태학자이자 자연과학자이기도 하다. ■ 영원한 스승인 자연으로부터 배운 가르침을 시와 에세이에 남긴 소로 소비가 미덕인 시대, 물질로 가득 찬 오늘이 소로의 시대보다 행복한가 시간의 얕은 강물은 흘러가 버릴지라도 영원은 그 자리에 남는다. 나는 더 깊은 곳의 물을 마시고 싶다. 별들이 조약돌처럼 깔려 있는 하늘에서 낚시를 하고 싶다.(147쪽) 소로는 살아 있는 동안 수많은 시와 에세이를 발표했다. 그가 남긴 글은 정확한 분량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일기만 서른아홉 권이 되는 데다 4000페이지가 넘는다. 하지만 소로는 생전에 『콩코드강과 메리맥강에서 보낸 일주일』과 『월든』 두 권의 저서밖에 출간하지 못했다. 나머지는 그의 사후 동생 소피아와 편집자들이 정리해 하나씩 세상에 내놓았다. 소로는 숲과 들, 호수와 강 등을 산책하고 동서양 고전을 읽고 일기를 비롯해 시와 에세이를 쓰는 일을 꾸준히 반복했다. 일기든 시든 에세이든 소로가 쓴 글에는 그 자신이 평생 쌓아 온 폭넓은 지식과 내밀한 철학이 빼곡히 담겨 있다. 그의 글은 당대 유력 문예지에 실렸으며, 소로가 대학을 졸업한 1837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쓴 방대한 양의 일기는 1906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해 『월든』과 함께 오늘날에도 수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소비사회가 추구하는 욕망의 논리를 부정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최소한의 노동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 갖추고 살라는 소로의 말이 우리 시대에도 통할까. 소로가 살던 시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시대도 환경도 삶의 양태도 바뀌었다. 소로 시대 미국은 청교도를 바탕으로 부지런하고 검소한 가운데 절제된 삶을 사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러한 전통은 이어지지 못하고 20세기 문턱을 넘어서면 자본주의 물결에 휩쓸려 소비가 생활이고 습관이 된 시대가 도래한다. 오늘날에는 심지어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이 아무렇지 않게 통용된다. 21세기를 사는 지금은 물질, 자본, 문명, 편리, 개발과 같은 용어가 일상이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시대는 소로 시대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가. 지구가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인류가 팬데믹으로 고통을 겪는 것이 물질과 문명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와 의탁의 결과는 아닐까. 이러한 질문에 선뜻 답하기 어렵다면 소로가 들려주는 이야기, 『월든』을 읽어 봐야 한다. 경쟁과 시간에 쫓겨 스스로 되돌아볼 줄 모르는 우리에게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자유와 행복에 절대적 가치를 둔 소로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월든』은 이 시대의 쉼표 같은 책이다. 욕심부리지 말고 소박하게 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우리에게 이 책은 묻는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냐고. ― 정회성,「작품 해설」에서 맨 처음 내가 숲에 살기 시작한 날, 다시 말해 낮만 아니라 밤에도 거기서 보내기 시작한 날은 우연히도 1845년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이었다. 당시 집은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겨울을 나기 어려운 상태였다. 겨우 비를 피할 정도였으며 회벽을 바르지도 굴뚝을 세우지도 않았다. 벽이라고 해야 비바람에 얼룩진 거친 널빤지뿐인 데다 틈새가 널찍하게 벌어져서 밤에는 추웠다. 장소와 시간이 모두 바뀌었고, 나는 나를 가장 매혹시킨 우주의 그 지역과 역사 속의 그 시대에 더 가까이 살게 되었다. 내가 살던 곳은 밤마다 천문학자들이 관측하는 수많은 공간만큼이나 세상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천상계의 외진 한구석, 소음과 소란에서 멀리 떨어진 카시오페이아의 의자 뒤쪽 어딘가에 희귀하고 유쾌한 곳이 있을 거라고 상상한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더클래식 / 윤동주 (지은이) / 202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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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식
소설,일반
윤동주 (지은이)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100권.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는 식민 통치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서정적인 시어에 담은 민족시인이다. 그는 기독교 정신과 독립에 대한 열망, 투사가 되지 못하는 자괴감과 아이들의 눈높이로 본 세상에 대한 묘사까지도 그의 시에 녹여냈다. 그의 유고시집인 이 책의 작품들은 윤동주의 뿌리 깊은 고향상실 의식과, 어둠으로 나타난 죽음에의 강박관념 및 이 모두를 총괄하는 실존적인 결단의 의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작품 전반에 두드러지는 어둠과 밤의 이미지는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절망과 공포, 그리고 비탄 등을 드러내어 그의 현실인식이 비극적 세계관에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면서도 불변하는 것에 대한 이상과 염원은 일제 암흑기를 이겨나가는 예언적인 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 모든 특징은 서정성에 기반하는데, 이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독자들이 윤동주의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게 하는 가장 큰 특장점이 된다.정지용 서문 서시 1 자화상 / 소년 / 눈 오는 지도 / 돌아와 보는 밤 / 병원 / 새로운 길 / 간판 없는 거리 / 태초의 아침 / 또 태초의 아침 / 새벽이 올 때까지 / 무서운 시간 / 십자가 / 바람이 불어 / 슬픈 족속 / 눈 감고 간다 / 또 다른 고향 / 길 / 별 헤는 밤 2 흰 그림자 / 사랑스런 추억 / 흐르는 거리 / 쉽게 쓰여진 시 / 봄 3 참회록 / 간 / 위로 / 팔복 / 못 자는 밤 / 달같이 / 고추밭 / 아우의 인상화 / 사랑의 전당 / 이적 / 비 오는 밤 / 산골물 / 유언 / 창 / 바다 / 비로봉 / 산협의 오후 / 명상 / 소낙비 / 한란계 / 풍경 / 달밤 / 장 / 밤 / 황혼이 바다가 되어/ 아침 / 빨래 / 꿈은 깨어지고 / 산림 / 이런 날 / 산상 / 양지쪽 / 닭 / 가슴 1 / 가슴 2 / 비둘기 / 황혼 / 남쪽 하늘 / 창공 / 거리에서 / 삶과 죽음 / 초 한 대 4 산울림 / 해바라기 얼굴 / 귀뚜라미와 나와 / 애기의 새벽 / 햇빛·바람 / 반딧불 / 둘 다 / 거짓부리 / 눈 / 참새 / 버선본 / 편지 / 봄 / 무얼 먹고 사나 / 굴뚝 / 햇비 / 빗자루 / 기왓장 내외 / 오줌싸개 지도 / 병아리 / 조개껍질 / 겨울 5 투르게네프의 언덕 / 달을 쏘다 / 별똥 떨어진 데 / 화원에 꽃이 핀다 / 종시 강처중 발문 작품 해설 작가 연보시대를 일깨우는 서정성과 고뇌의 승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의 감성 윤동주는 식민 통치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서정적인 시어에 담은 민족시인이다. 그는 기독교 정신과 독립에 대한 열망, 투사가 되지 못하는 자괴감과 아이들의 눈높이로 본 세상에 대한 묘사까지도 그의 시에 녹여냈다. 또한 쉬운 말로 진솔한 감정을 표현해 나가며 새로운 시 세계를 개척하는 시풍(時風)을 이루기도 했다.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후에 경향신문에 〈쉽게 쓰여진 시〉를 소개한 시인 정지용은 “윤동주가 살아 있다면, 한국의 시는 더욱 발전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의 유고시집인 이 책의 작품들은 윤동주의 뿌리 깊은 고향상실 의식과, 어둠으로 나타난 죽음에의 강박관념 및 이 모두를 총괄하는 실존적인 결단의 의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작품 전반에 두드러지는 어둠과 밤의 이미지는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절망과 공포, 그리고 비탄 등을 드러내어 그의 현실인식이 비극적 세계관에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면서도 불변하는 것에 대한 이상과 염원은 일제 암흑기를 이겨나가는 예언적인 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윤동주의 〈서시〉는 내가 처음 입으로 외워본 시이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 시만큼 입술에 내려앉는 음률이 그윽한 시도 드물다. 윤동주 시집이 시대와 시절을 견디며 사람들에게 읽히는 이유일 것이다. - 시인 김경주
내 일로 건너가는 법
위즈덤하우스 / 김민철 (지은이)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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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민철 (지은이)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등으로 일상과 여행에 대한 자신만의 취향과 시각을 특유의 글맛으로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철 작가의 <내 일로 건너가는 법>. 어쩌다 보니 막내 카피라이터에서 한 팀을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고 또 어쩌다 보니 몇 권의 책을 낸 김민철 작가는 일과의 건강한 거리두기를 하며 이왕 하는 일, 즐겁게 오래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매일의 작은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에서 '나'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 하루하루 크고 작은 용기를 내며 다짐하고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내 일'을 통해 '내일'로 건너가는 법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성찰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프롤로그 나를 키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 일로 매일을 건너가는 법 팀장으로 이직했습니다 거리 좀 유지해주세요 계획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지만 여섯 시 퇴근법 일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는 법 여자 팀의 탄생 동기라는 세계 솔직함이라는 무기 안전하다는 감각 퇴사카드의 위치 함께 내일로 건너가는 법 회의의 원칙 말 기둥 세우기 마음껏 얹으세요 우리 속에는 이미 답이 있어 아이디어의 주인은 누구일까 내가 좋아하는 회의 나를 믿으며 건너가는 법 안대 차고 건너가기 여자 팀장답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좋은 팀장 되기 모두의 머리를 빌리는 법 사람은 물과 같아서 참을 수 없는 무거움 패배를 삼키는 법 MZ라는 이름을 걷어내고 딴짓 성적표 또 새롭게, 우리 팀 나만의 일로 건너가는 법 우리 모두는 퇴사 예정자 어쩌다 작가 1 어쩌다 작가 2 한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작가 김민철의 일터의 기록 ‘완벽’이 아닌 ‘완성’을 향해, ‘내 일’을 통해 ‘내일’ 로 건너가는 법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등으로 일상과 여행에 대한 자신만의 취향과 시각을 특유의 글맛으로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철 작가가 글쓰기보다 먼저 시작한 ‘일’은 광고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공부를 매우 좋아하는 타입이었는데, 이렇게 공부만 하다가 무엇으로 먹고살아야 하나, 한 번쯤은 회사에 다녀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3년 정도만 회사 생활을 하고 돈을 모아 못다한 공부를 해보려던 계획은 그 시작조차 쉽지 않았다. 50군데 넘게 원서를 넣어도 그를 불러주는 곳은 없었다. 매일 울면서 이력서 쓰는 게 일이었다. 넓게 쌓아온 취향들은 있지만 돈을 벌기에는 애매한 특징들이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유일한 무기를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떠올랐다. 단점을 채우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나’를 증명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김민철 작가는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시) 박웅현 팀장의 원픽으로 입사한 광고회사 TBWA에서 일을 하고 있다. 2005년에 입사해 그곳에서만 18년, 막내 카피라이터에서 지금은 팀의 리더인 7년 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성장했다. 자비 없는 업무 강도로 유명한 광고회사를 다니며 몇 권의 책도 냈다. “바쁘다고 소문난 광고회사를 다니면서 언제 글을 쓰고 또 언제 그걸 책으로 묶어 내냐는 거다. 그것을 특별한 개인의 성실함으로 돌려버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만 생각해버리면 허무하다. 그냥 개개인의 성향 차이로 끝나버리니까. 오히려 내겐 그 성실성에 앞선 다짐이 있다. 오래된 다짐이다. 바로, 나를 키우는 것을 나의 본업으로 삼자는 다짐.” 《내 일로 건너가는 법》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 책이다. 일과 ‘나’ 사이에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며 일과 나, 서로 잘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그를 ‘셀프 설계자’로 만들었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현장감 넘치는 18년 치 경험과 함께 이 책에 담겼다. 특히 이 책은 오랫동안 ‘김민철 팀’의 구성원으로 호흡을 맞춰온 홍세진 아트디렉터의 개성 가득한 그림이 삽입되어 책의 풍미를 한껏 올리고 있다. 오늘도 나를 키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리, 부장, 차장에서 팀장으로 발령을 받은 그는 ‘이직’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낯설고도 어려운 역할을 맡게 되었던 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생각보다 그 역할이 잘 맞는 것 같다가도 매일 새롭게 등장하는 미션들에 멘탈이 파스스 부서지고 급기야 수시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하지만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으며 정상궤도로 돌려놓는다. 김민철 작가는 ‘일이 인생의 훌륭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일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으며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하는 동안에는 덜 괴롭고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한결같기에 역시나 돌파구를 찾는다. 그리고 이제는 함께할 든든한 팀원들이 곁에 있다. 각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서로에게도 가장 든든한 동료가 되어주는 팀을 만들어보고 있다. 쓸데없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중요한 일에 기꺼이 에너지를 쏟고, 그렇게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는 팀을 만들어보고 있다. 좋은 팀에서 하루의 절반을 일하고 나서 회사 밖으로 나오면 ‘작가’ 김민철을 키우고 있다. 그는 이 일에 있어서 혹독한 고용주이며 동시에 고분고분한 직원이 된다고 한다. 회사를 다니는 시간이 끝나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나가기 위해서는 작가로서의 ‘나’를 키우는 일에 진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 치 용기를 안고 성장의 파도에 올라타서 멋있게, 한 스텝 건너가본다 전작들과 달리 이 책에서는 일을 대하는 태도, 일에 대한 김민철 작가의 생각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18년 넘게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량을 유지하고, 커리어의 궤도에 오른 한 직업인이 자신의 관점, 감각, 생각을 새로고침하면서 한 스텝씩 건너가는 모습은 기존 독자들뿐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일과 함께 성장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일 취향’이 전작들과 어떻게 연결되며, ‘삶의 취향’을 완성해가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가득하다. ‘지속가능한 나’를 위해 오늘 치 용기를 가지고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갈 수 있도록, 성장점을 자극해주는 책이다. 이전 세대의 팀장들과는 다르고 싶었다. 일이 중요하지만 나도 중요했다. 일에서의 성공만큼이나 내 일상 속에서의 행복이 중요했다. 나에겐 ‘회사에서의 나’를 키우는 일도 중요했지만, 회사가 없을 때의 ‘나’를 키우는 일도 못지않은 과제였다. 이 과제들에 충실하다 보면 다른 팀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답은 정해져 있지 않았다. 그럼 내가 직접 찾아보는 수밖에.- <팀장으로 이직했습니다> 오직 자아실현을 위해 직업을 골랐다고 생각했다. 나의 관심사와 능력과 꿈에 꼭 맞는 직업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시에 직업이 주는 단단한 보상이 나를 일어서게 했다. 부인할 수 없었다. 직업은 나의 현실적인 기반이자 매일의 환경이었다. 그렇다면 이 기반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이 환경을 나에게 더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 그 작업을 해야만 했다. 처음으로 뭔가를 오래 해보고 싶어졌다. - <계획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지만>
김교신 전집 1 : 인생론
부키 / 노평구 펴냄 / 200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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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소설,일반
노평구 펴냄
동경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평생을 평교사로만 봉직하며, 교회 위주, 외국 선교사 위주가 아닌 신앙 위주, 성서 위주의 기독교를 이 땅에 뿌리내리기 위해 헌신한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된 . 일제 시대 전국 모든 독자의 검속과 함께 기 간행물의 압수 소각이라는 보기 드문 탄압을 받았던 『성서조선』에 실린 글 중에서 김교신 선생인 집필, 게재한 것만을 모아 엮었다. 이미 1964년~1975년에 걸쳐 7권으로 출간된 바 있는데, 이 1975년판을 한글화하는 과정에서 원문의 원래 모습이 상당히 변형된 데다가, 『성서조선 영인본』이 미간된 상태에서 진행된 관계로 오류 또한 없지 않았다. 그것을 이번에 언문 대조를 통해 일체 오류를 교정함은 물론, 한글화하는 과정에서 탈락된 한자어 대부분을 되살려 원문을 최대한 복구하는 데 힘썼다. 조국교육학문과 직업현실과 이상믿음의 생활사회시평고백. 선언가정위대한 사람들고인에 대한 추억\"성서조선\" 지의 행로생활주변회고와 전망
삶의 영성
두란노 / 헨리 나우웬 지음, 윤종석 옮김 /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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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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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 지음, 윤종석 옮김
세계적인 영성 스승 헨리 나우웬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우리 일상에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소개한다. 현대인을 위한 ‘영성 훈련’의 핵심을 압축해 담은 '헨리 나우웬의 일상의 예배'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저자의 삶이 살아 숨 쉬는 ‘일상의 증언’이다. 저자 자신이 평생 실천하며 체득한 제자도이기에 그 내용에 더욱 힘이 있으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성’이나 ‘헨리 나우웬’에 막연히 거리감을 느꼈던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영성 도서 분야에 입문해도 좋을 것이다. 각 권은 휴대하기 편한 작은 사이즈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또한 곳곳에 일러스트를 배치해 헨리 나우웬의 글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소장용 도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선물용 도서로 환영받을 만하다.여는 글. 이 땅에서 날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내 일상에 하나님이 활동하실 공간이 있는가? 1단계. 고독의 제자도 하나님과 단둘이 있는 영성 2단계. 공동체의 제자도 서로 약한 모습을 받아들이는 영성 3단계. 사역의 제자도 ‘고통의 자리’에 찾아가는 영성 하나님께 내드리면 ‘풍성한 열매’가 맺힌다 평범한 일상이 힘 있는 예배가 되다! 시리즈로 만나는 ‘헨리 나우웬 영성’의 진수! 세계적인 영성 스승 헨리 나우웬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우리 일상에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소개한다. 현대인을 위한 ‘영성 훈련’의 핵심을 압축해 담은 시리즈, 《헨리 나우웬의 일상의 예배》. 통찰력과 깊이를 겸비한 내용을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표현해냈다. ‘영성’이나 ‘헨리 나우웬’에 막연히 거리감을 느꼈던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영성 도서 분야에 입문해도 좋을 것이다. 각 권은 휴대하기 편한 작은 사이즈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또한 곳곳에 일러스트를 배치해 헨리 나우웬의 글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소장용 도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선물용 도서로 환영받을 만하다. 이 시리즈는 저자의 삶이 살아 숨 쉬는 ‘일상의 증언’이다. 저자 자신이 평생 실천하며 체득한 제자도이기에 그 내용에 더욱 힘이 있으며, 이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한 줄 한 줄 밑줄 그으면서 읽게 되는 책! 내 것으로 촘촘하게 채운 삶, 이제 ‘하나님이 활동하실 공간’을 만들라. 고독 → 공동체 → 사역 제자도를 위한 3단계 영성 훈련! 시리즈는 ‘일상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하루’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삶의 영성」으로 시작한다. 「삶의 영성」은 날마다 빈틈없이 바쁜 일상을 살고, 바빠야 그나마 덜 불안해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헨리 나우웬은 숨 가쁘게 달려가는 우리 시대 크리스천들에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그리고 계속 ‘제자답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적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고 도전한다. 영적 훈련을 통해 하나님이 활동하시고 말씀하실 수 있는 공간이 더 확장될수록 우리 삶에도, 세상에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훈련의 구체적인 방안은 바로 ‘고독’의 제자도, ‘공동체’의 제자도, ‘사역’의 제자도다. 저자 자신도 이 주기 속에 의지적으로 들어갔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가장 깊은 갈망을 채움받았다고 고백한다. 그는 고독 속에 들어가 일대일로 하나님과 만나는 기도 훈련을 했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었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세상의 절규에 긍휼로 다가갔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 훈련의 순서를 뒤죽박죽 바꾸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가 평생 걸어간 길이 우리 모두에게도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리라 믿기에 이 삶을 세상에 내놓았다. 사랑과 소속감을 느끼고 싶은 당신, 사람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싶은 당신, 다른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당신, 그리고 잘 살아보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당신, 이제 헨리 나우웬이 예수님의 삶에서 발견한 ‘삶의 영성’을 배우라. ‘풍성하게 열매 맺는 삶’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낙서이야기
jb제이비 / 이종재 (지은이)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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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종재 (지은이)
시를 쓰고 싶다는 꿈을 꾼다는 것, 꿈이 있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일생에 있어서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 일인가? 시를 쓰면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시인만이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 이 시집“낙서 이야기”가 그렇다.1. 시크릿 가든 2. 대금 소리 3. 숲을 지나서 4. 하늘에 띄우다 5. 잡초 6 빨간 구두 1 7. 노안 8. 인연 9. 낙서 이야기 10. 그대를 안고 11. 시계 12. 하루살이 13. 등산로 14. 객 15. 글의 자존심 16. 살아가기 17. 쉽고 어려운 말 18. 아래로 흐를 그때쯤 19. 불투명 한 날 20. 초심 21. 그 숲 22. 추억은 23. 물 마중 24. 여름밤 25. 그루터기 26. 기억의 틈 27. 항상 28. 오일장 29. 출근길 30. 너를 그리다 31. 오수 32. 사라진 것 33. 천상가을 34. 시월 35. 아프고 또 그리울 뿐 36. 코스모스 37. 사소한 아침 38. 어느덧 39. 애틋하다 40. 마음 거리 41. 가을이면 42. 가을은 참 맑다 43. 해당화 44. 솟대 45. 흰 꽃 그리기 46. 내일 47. 나는 아직 모르겠다 48. 지금은 49. 당신의 꽃 50. 산사 51. 이별이 없다면 52. 강(江) 53. 연(蓮) 54. 그즈음 55. 후회 56. 가을에 비가 내리면 57. 겨울 익히기 58. 가을들녘 59. 비대면 60. 서글픈 계절 61. 물방울 62. 부레옥잠 63. 시절 64. 찻집 65. 그대인 이유 66. 동성로에서 67. 황태덕장 68. 여유 69. 맑음 70. 순정 71. 지고지순 72. 영지사 73. 청승 74. 빨간 구두 2 75. 밤빛 76. 겨울표정낙서와 캘리 그리고.... “시와 그림과 캘리의 아름다운 만남” 시를 쓰고 싶다는 꿈을 꾼다는 것, 꿈이 있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일생에 있어서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 일인가? 시를 쓰면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시인만이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 이 시집“낙서 이야기”가 그렇다. ‘그저 낙서처럼 끄적거리는 수준일 뿐인데.’ 아직은 누구에게도 보여줄 실력이 되지 않는다는 심리적 위축으로 열정 뒤에서 용기가 웃고 있었다. 그림의 노출을 위한 마음가짐은 용기 못지않게 뻔뻔함도 아울러 지니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것은 필자에게 어울리지 못했다. ‘누가 내 그림에 그리고 캘리그라피에 지적하면 어떡하지!’ 여전히 망설임으로 혼자서만 그리고 감사하는 것에 그치고 있었다. 어느 날 부터 낙서를 하나씩 페이지에 보관하기 시작한 후 생각하지 않은 반응을 만났다. ‘좋아요’, ‘좋다’라는 표정을 남기거나 댓글을 올려주는 독자들을 보면서 필자는 어설프게나마 공개하기를 잘했다는 것보다‘에이 아니네’ 하는 무관심의 반응이 없었다는 데 안도감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순전히 필자의 소극성에 따른 것이나, 그만큼 필자는 생업에 매진하면서 세상에는 어두웠다. 가끔 순진하다는 소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는 맞는 것 같다. 이것이 어린 시절 그토록 하고 싶었던 그림을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주었다. 안타깝지만, 쏟아 부을 만큼의 열정과 관심은 있는데 이에 접근할 용기는 가슴에 묻어야 했다. 여전히 그러한 마음으로 그리고 나름대로 정성을 들인다고 하는 지금에도 『낙서이야기』에 대한 출판은 상당한 격려 속에 이루어지게 되어 사천여 <낙서와 캘리 그리고...>구독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올려야 한다. 진정 감사드린다.이종재 시인의 “낙서이야기”는 시 전체바탕이 서정성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서정적 패턴은 이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 감수성을 불러올 정도로 손색이 없다. 시간 따위 녹슬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세상, 눈을 감았다 떴을 때 시간은 이미 어둑한 거리를 달리고 (시크릿가든) 바람 타고 날아가서?구름 속으로 사라질 줄 알았는데 허공을 한 바퀴 돌아서 시냇물 위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하늘에 띄우다) 자못 시인의 시상은 자유롭다. 시간을 통해서 거리를 휘젓고 바람, 구름, 허공, 시냇물 등 세상의 어느 것이든 허투루 보지 않는다. 당연히 시인은 그래야 한다. 항상 시선은 어느 한 곳에 정지되어 있으면 안 된다. 바람을 타고 다니다 한번이라도 땅에 닿았을 때 아늑하고 햇살 좋은 숲속이면 더할 나위 업을텐데... (잡초) 라고 말을 하는가 하면 온몸으로 날리며 사는 듯 죽는 듯 그렇게나마 살 수 있는데 바람아 안쓰러움 버리고 머나먼 곳으로 데려 주기만 한다면 더는 지나쳐도 상관없다.고 능청도 부린다. 한 편의 시를 보자.낙서 이야기 낙서는 비름박에석분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땅따먹기하던 흙바닥에 작대기 하나만으로도골목 또래들 모두를 그릴 수 있었고분필 하나면 학교 변소 다섯 번째 칸 벽에욱이는 지야를 좋아한다흉 같지 않은 흉으로 독한 냄새를 지웠고사회책에 이십일 페이지 우측 맨 아래부터 시작한로켓은 다음 페이지 그다음 페이지를 지나면서조금씩 위를 향해 올라책갈피를 휘리릭 넘기면책을 벗어나 우주로 사라졌다어느 날흐르는 세월 따라 희석된 기억이문득 추억으로 떠오른 날욱이와 지야 소식이 궁금해진 그리움이스스로 되돌아왔다가 이내 사라진다그 시절 그 로켓은추진체를 모두 소모하고 우주 속을 떠돌며다시 소환되길 바라고 있을 텐데기억은 점점 더 지워져 가는 낙서일 뿐이었다 이 시 “낙서이야기”는 이 시집 제목이면서 시집 전체의 시를 잡아 줄 수 있는 시가 아닐까. 흐르는 세월을 따라서 뭔지 모를 희석된 옛 기억이 문득 추억으로 떠오른다. 그러면서 구체적이진 않지만 궁금해진 그리움이 아쉬움에 결국 스스로 되돌아왔다가 이내 다시 사라진다. 그 기억은 결국 점점 더 지워져 가는 낙서로 낙인 찍여져 버린다. 시인의 과거의 기억이 머릿속에 있는 것이다. 결국 되돌아 오늘 메아리처럼 돌아가지 못했던 슬픔이 기다리는 세월만큼 깊을까 당신을 떠나온 하늘에 문득 떠올려지는 추억이라면 (쉽고 어려운 말) 흥얼대는 순간에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인생에 있어서 과거의 기억들이 그런 것이 아닐까. 기억의 창고에서만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언제나 아쉬운 것이다. 비로소 “그 숲”이라는 시에서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드러난다. 시를 잠깐 보면 예전에 보았던 그 모습이다깊고 쓰라린 기억은썩은 낙엽에 묻혔는지 흔적도 없다아직도 남은 인연의 끈적함으로숲에 남겨놓은아득히 그리운 추억 그 속에온전히 들어설 수 있는 그날이 오면돌아오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추억은얼핏 지나간기억이 아름답다얼핏 스친 풍경처럼또렷했던 기억이희미하게 지워지면아름답지 않은 것은 사라지고 없다 아득히 그리운 추억 그 속에 추억은 얼핏 지나간 기억이 아름답다. 라고 말한다. 시 곳곳에 나타는 시인의 서정성은 슬픈것처럼 보이면서도 슬프지 않고 기쁜것처럼 보이면서도 기쁘지만 않다. 그것은 시인 자신의 몸속에 내재되어있는 ‘허전함’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큰 한숨 한 번에 소스라치게 달아날까 미소만 머금고 하늘에만 살짝 남긴다(천상가을) 눈을 떠보니 너는 보이지 않고 다녀간 흔적만 남았더라(시월)등등 시 곳곳에 묻어나 있다.
올드독의 제주일기
예담 / 정우열 글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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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우열 글
올드독의 이야기다. 더구나 제주도에 관한 이야기다. 김중혁 작가는 말했다. 이 책은 "사람들이 뚜렷한 성공을 향해 앞으로 달려가는 그 순간, 멈칫거리며 뒤로 물러나다가 결국 제주도에서 개와 함께 스노클링 따위나 하며 조금씩 도태되어 스스로 멸종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라고. 또 이효리와 결혼해 제주도로 이주한 뮤지션 이상순은 이렇게 말했다. "제주에 사는 것처럼 제주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매우 재밌고 유익한 책입니다. 게다가 그림도 귀여워요." '느린 삶'의 대표명사가 된 제주도의 삶. 대안적인 삶의 공간으로 제주도가 떠오르는 요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올드독 역시 약 이 년 전 제주도로 이주해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근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제주도에 사니까 좋아요?"라고. 마냥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까칠한 도시 남자의 제주 생활 적응기는 제주도 역시 서울과 다름없는 생활의 터전임을 말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잊지 않는다.프롤로그 귤 이름이 뭐라구요? 수영장과 해양경찰 오일장과 사투리 라이프 맛집은 없다 R 체류기 제주도에 사니까 좋아요? 왜 제주에 왔느냐고 물으신다면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만복이 잘 지내나요 피시앤칩스 아홉 달치의 제주 벚꽃 말고 매화 어쨌거나 록 스피릿 돌하르방과 돌하루방 궁극의 해물라면 아끈다랑쉬, 아끈다랑쉬, 아끈다랑쉬 누구를 위하여 시계는 돌아가는가 존댓말과 곶자왈 벌써 일 년 내 차례의 아픔 안녕, 소리야 소리가 남겨준 것들 집을 비운 사이 4·3 평화공원 나는 정녕 해녀가 될 수 없는가 최연소 방문자의 시련 최고의 해변 제주 FAQ 친절 인플레 도시샌님 집주인이 수상하다 고양이 매력남의 비밀 R의 재림 집은 살아 있다 이게 다 제주에 사는 덕분이다 이 부박한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내는 일 수많은 문 앞에서 이웃의 거리 작별이란 웬 말인가 소리, 풋코와 함께한 제주에서의 사계절도시샌님 올드독의 제주생활기 “제주도에 사니까 좋아요?” 올드독의 이야기다, 더구나 제주도에 관한 이야기다. 올여름 잡지들의 제주 특집을 온통 장식했던 올드독이 써 내려간 제주일기라니, 올드독의 책 중 글이 가장 많은 책이라니 열어보지 않아도 재미있을 게 틀림없다. 김중혁 작가는 말했다. 이 책은 “사람들이 뚜렷한 성공을 향해 앞으로 달려가는 그 순간, 멈칫거리며 뒤로 물러나다가 결국 제주도에서 개와 함께 스노클링 따위나 하며 조금씩 도태되어 스스로 멸종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라고. 또 이효리와 결혼해 제주도로 이주한 뮤지션 이상순은 이렇게 말했다. “제주에 사는 것처럼 제주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매우 재밌고 유익한 책입니다. 게다가 그림도 귀여워요.” 제주도, 이제는 한국의 하와이라 여겨질 정도로 시간만 있다면 장기체류하고 싶어 하는 곳이 되었다. 실제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고, 연예인들이 제주도에 별장을 짓는 것이 이슈가 되기도 한다. ‘느린 삶’의 대표명사가 된 제주도의 삶. 대안적인 삶의 공간으로 제주도가 떠오르는 요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올드독 역시 약 이 년 전 제주도로 이주해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근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제주도에 사니까 좋아요?”라고. 마냥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까칠한 도시 남자의 제주 생활 적응기는 제주도 역시 서울과 다름없는 생활의 터전임을 말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잊지 않는다. 겨울 한복판에 귤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풍경이 신기한 건지 당연한 건지 실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작년 십이월 처음 대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마당 가장자리 나무에 귤이, 아니 귤이라기엔 너무 크고 오렌지라기엔 좀 넓적한 열매가 잔뜩 열린 걸 보고 마음이 칠십팔 퍼센트쯤 기울었던 것 같다. 이 집에서 시작해봐도 좋겠구나. _11쪽에서 올드독의 손에 담긴 가장 현실적인 제주도의 모습 “제주를 통해 서울 보는 법을 배운다” 사는 장소가 바뀌었을 뿐 올드독의 감성은 여전하다. 제주도라고 해서 바닷가에 오두막 짓고 사는 건 아니다. 제주‘시’에서 도시의 혜택을 누리며 바닷가에서 개들과 헤엄을 치면서 살아간다. 여전히 유니클로, 자라 같은 옷가게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도시 남자, 해녀가 되고 싶었던 남자가 느낀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 시작은 그랬다. 평생을 서울에서만 살다 막연하게 다른 곳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하와이 같은. 현실적인 조건을 셈하다 제주도라면 가능하리란 생각에 집을 구경했고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나 덜컥 계약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제주생활은 기대했던 것만큼 좋기도 했고, 나쁘기도 했다. 그러나 개들, 소리와 풋코와 함께 바다에서 헤엄칠 수 있다는 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했다. 그렇게 집 마당에 핀 꽃들의 이름도 모른 채 시간이 흘렀고 개들과 오름으로, 바닷가로 산책을 다녔다. ‘맛집’이 아닌 ‘맛있는 집’을 찾아다녔고(“나는 이른바 맛집 추천이라는 행위에 대한 믿음이 없는 쪽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맛집이라는 과녁에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제논의 화살 같은 존재가 아닐까, 의심해본다.”_67쪽에서) 마음에 드는 해변도 발견했다. 물론 힘든 점도 있었다. 거센 바람에다 생전처음 보는 벌레들, 더구나 원하는 영화도, 공연도 놓치기 일쑤인 생활. 멋모르고 개들과 오름에 올라갔다가 진드기에게 공격을 받기도 했고, 한여름엔 종일 에어컨을 돌리느라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 하지만 이것들 역시 내 것이 아니었던 즐거움을 얻은 불편이라 말한다. 개들과 함께 헤엄치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서울에 살 때보다 제주도에서 일 년 넘게 지내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집에 다녀갔다.(“안녕하세요, 저 ○○예요. 제주도에 왔는데 시간 되면 차라도 한잔……?”_204쪽에서) 마당엔 사계절 내내 갖가지 꽃이 피어 꽃을 좋아하는 개에게 기쁨을 주었고, 피해할 것투성이였던 도시 산책과 달리 이곳에선 개들이 참게나
또다시 사랑을 시작하려 합니다
생각나눔(기획실크) / 최혜원 (지은이)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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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기획실크)
소설,일반
최혜원 (지은이)
「사랑해」라는 1장으로 시작한다. 남녀의 따뜻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은유적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2장, 「미안해」는 이별, 아픔, 그리움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3장 「고마워」는 성숙해가는 과정 혹은 감사함을 담았다.프롤로그 Part 1 사랑해… 하늘만큼 사랑해 / 러브시그널 / 내 곁에 있어줘요 / 들려줄게 / 큰일이다 / 별이 쏟아지는 밤 / 우연이 아닌 것만 같아서 / 봄이 너에게 / 러브레터 / 순애보 / 빛나는 당신을 위해 / 한 걸음씩 발맞춰서 / How I Love you / 나의 오월 / 욕심이 생겼어 / 너라는 이유 / 어떤 날은 /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 / Everyday / 봄꽃 / 사랑하는 너에게 / 어김없이 이 거리에 / 꿈처럼 / 너밖에 안 보여 / 첫사랑 / 우연히 봄 / 좋을 텐데 / 그게 정말이니? / 사랑인걸 / 네 목소리 / 너의 밤은 어때 / 너의 발걸음에 빛이 되어줄게 / 너라는 빛 / 너라는 선물 / 희생적 사랑 / 배려와 용기 / 나는 너에게 / 너라는 존재 / 너에게 / 그대라는 꽃 / 꽃길만 걷자 / 태어나줘서 고마워 / 너의 손 꼭 잡고 / 너뿐인걸 / 사랑의 조각 / 내 사랑 / 그냥 네가 좋아 / 내 사람 / 설레 / 결혼해줘 / 고백하는 말 / 달콤한 사랑 / 매 순간 / 있잖아요 / 함께 걷던 길 / 딱 한 번 / 사랑하는 날 / 너를 위해 / 자꾸 생각나 / 너의 엔딩 / 사랑 꽃 / 안아줘 / 나의 사랑아 / 그대 그대 / 소원 / 아름답네요 / 너에게… 기대 / 감사 / 마음이 별이 되어 / 우리들만의 시간 Part 2 미안해… 뒷모습 / 미안하다고 말하지 말아줘 / 눈물이 왈칵 / 애써 / 그냥 욕해 / 노력 / 그다음 날 / 여자이니까 / 겁이 나 / 그리워 / 아무래도 난 / 문턱 / 그러니까 / 습관처럼 / 비 오는 거리 / 우린 아직 헤어지기 전 / 모를까 봐서 / 헤어지는 거죠 / 스토커 / 아파 / 그날 널 만나지 않았다면 / 불면증 / 그대 없이 그대와 / 초점 / 울어 / 처음이라서 / 끝난 사이 / 나만 안 되는 연애 / 너가 그리워 / 그 날들 / 잘해줄걸 / 어디 있나요 / 계절을 담아 / 그 시절 / 우리만 아는 그 길 / 이제야 / 내게 기대어도 돼 / 너를 사랑했어 / 흉터 / 물들여줘 / 조금만 더 / 어떤 계절 / 친구 사이 / 잘 지내 / 괜찮지가 않아 / 다가오는 이별 / 낯설어 / 비가 내려와 / 우리의 바다 / 태양은 가득히 / 안아보고 싶어 / 봄 사진 / 겨울 봄 / 그게 너라고 / 500일 / 그랬나 봐 / 읽어줘 / 여전히 너는 / 처음 만날 때처럼 / 어느새, 가을 / 언젠가, 우리 / 틈 / 너와의 다툼 / 그대는 나에게 / 시간이 지나면 / 햇살 가득한 방 / 점점, 잊혀져 가 / 오랜만이죠 / 허락 / 없는 번호 Part 3 고마워… 사실 / 그런 사람 / 기억의 나날 / 내 사랑 내 곁에 / 봄을 기다려 / 별이 뜬 곳에 / 너를 원해 / Sweet Night / 잘 지내자, 우리 / 봄 내음보다 너를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모처럼 / 안녕, 내 전부였던 너 / 오늘도 그대만 / 다시는 아파하지 않게 / 난 당신의 고요함이 / 너로 물든다 / 내 마음을 누르는 일 / 요즘 / 너를 위해 / 꽃이 핀다 / 그대라는 세상 / 꽃길만 걷자 / 살다가 한 번쯤 / 미치게 보고 싶은 / 나 이젠 / 마음으로만 / 너무 예뻐 / 사랑해 기억해 / 기다릴게 / 다 예뻐 / 너야 / 이런 남자 / 그립고 그립다 / 그녀에게 다가가다 / 사랑은 비를 타고 / 고백 직전 / 해피 / 너라는 나비 / 바보 / 달리자 / 따스한, 눈꽃 / 꽃 한 송이 / 본능적으로 / 좋은 일 / 이미 그땐 / 어른 / 잘 / 초콜릿 / 오늘 밤 / 사랑해요 / 그대와 춤추는 밤 / 꽃 / 빛 / 안아줘 / 농담처럼 / 눈치 / 백허그 / 고백 / 속삭여줘 / 우리의 봄 / Kiss me / 부끄럼 / 봄날에 만나자 / 흰색 달빛 / 네 향기 / 또, 보고 싶어 / 네 생각 / 시선 / 달빛이 그린 길‘사랑으로 시작, 미안함을 지나 고마움으로’ 『또다시 사랑을 시작하려 합니다』는 「사랑해」라는 1장으로 시작한다. 남녀의 따뜻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은유적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2장, 「미안해」는 이별, 아픔, 그리움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3장 「고마워」는 성숙해가는 과정 혹은 감사함을 담았다.
엄마의 꿈
문학동네 / 박경림 글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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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박경림 글
방송인 박경림. 그녀는 '열심'이다. TV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의 MC로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구성지게 전하는 데 열심이고, 라디오 DJ로 청취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루만지는 데 열심이다. 동시에 아내이자 엄마로 한 가정을 꾸려가는 일 역시 열심이다. 열심, 이라고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일과 육아, 나와 엄마라는 역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기 일쑤다. 엄마도, 방송인도 나의 정체성인데, 두 가지 모두가 나를 이루는 중요한 축인데, 왜 둘 사이에서 늘 선택을 강요받는지 의문이다. 어느 날 그녀의 아들 민준이가 그녀에게 천진한 얼굴로 이렇게 물었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 엄마와 일 사이에서 뛰어다니며 바쁘게, 열심히 살았지만, 혹시 꿈을 잃어버린 채 살아온 건 아닌가. 그렇게 바쁘다는 이유로 아무도,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던 내 '엄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우리 사회는 엄마가 일하고 꿈꾸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인가. 이런 물음들을 손에 꼭 쥔 채 박경림은 그녀가 만나고 싶었고 묻고 싶은 게 많았던 '엄마'들을 찾아다니며 결국엔 '엄마의 꿈'에 이르기 위한 긴 '사람 여행'을 시작한다. 배우 홍은희, 신은정,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뮤지컬배우 전수경, 영화인 심재명, 쇼호스트 유난희, 여자 핸드볼 감독 임오경, 소설가 하성란, 국회의원 신의진 등 각계각층의 '꿈꾸고 일하는 엄마들' 18인은 박경림과 만나 그간 감춰왔던 평범한 엄마로서의 삶과 고민, 꿈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책머리에 빌리버Believer, 끝까지 언제나 믿어주는 그대 5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다만 늦은 마음이 있을 뿐이다 마흔에 생애 가장 아름다운 쇼를 시작한 엄마 :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16 아들 둘, ‘진짜 사나이’로 키워보려구요! 국민 남편에게 휴가 받는 엄마 : 배우 홍은희 34 지금, 아내와 엄마 노릇이 죽을 만큼 힘든 사람들에게 생애 가장 불행했던 순간들을 지나 금메달을 딴 엄마 : 여자 핸드볼 감독 임오경 50 엄마가 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아이를 낳고 더 크고 단단해진 세상을 이야기하는 엄마 : 배우 신은정 68 80킬로그램의 엄마가 된 발레리나, 그녀는 예뻤다 발레리나와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의 삶을 나비처럼 오간 엄마 :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 최태지 86 아이 하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죠 딸에서 엄마로, 여성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그려낸 엄마 : 명필름 대표·영화제작자 심재명 106 쌍둥이를 키우며 멋지게 하늘을 비행하는 법 편견의 구름을 헤치고 눈부시게 창공을 가르는 파일럿 엄마 : 대한항공 기장 황연정 124 ‘완벽한 엄마’보다는 ‘행복한 엄마’가 좋아요 지금 이 순간, 노래하고 춤출 수 있어 행복한 엄마 : 뮤지컬 배우 전수경 142 내 편은 달랑 나 하나, 그래도 꿈꿀 수밖에는 스물두 번의 좌절과 시댁의 반대를 딛고 아름다운 독종이 된 엄마: 쇼호스트 유난희 158 아이를 부둥켜안고 자판을 두드리며 좁은 책상에서 세계의 상처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엄마 : 작가 하성란 176 엄마가 되자 더 깊고 넓어진 세상 스타가 되기보단 오래도록 삶을 연기하고픈 씩씩한 쌍둥이 엄마 : 배우 박은혜 194 치열하고 유쾌한 엄마판 <미생"엄마는, 괜찮았던 걸까. 나는, 그래도 됐던 걸까." 엄마로 산다는 것이 힘겨웠던 어느 날, '엄마'를 만나러 갔다. “생애 가장 아픈 날들을 딛고 일어난 엄마들의 시간…… 우리 시대 엄마들이 여자에게 보내는 삶의 조언들!” ★이 시대에 엄마로 살아가면서 느낀 고민과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박경림과 함께 ‘엄마의 꿈’이야기를 완성한 18인의 엄마들★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배우 홍은희 여자 핸드볼 감독 임오경 배우 신은정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 최태지 명필름 대표·영화제작자 심재명 대한항공 기장 황연정 뮤지컬 배우 전수경 쇼호스트 유난희 작가 하성란 배우 박은혜 바둑기사 한해원 방송인 최윤영 소아정신과 의사·국회의원 신의진 배우 채시라 농구코치 전주원 SM C&C 대표 송경애 환기미술관 설립자 김향안 어느 날 아이가 물었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 방송인 박경림. 그녀는 ‘열심’이다. TV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의 MC로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구성지게 전하는 데 열심이고, 라디오 DJ로 청취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루만지는 데 열심이다. 동시에 아내이자 엄마로 한 가정을 꾸려가는 일 역시 열심이다. 열심, 이라고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일과 육아, 나와 엄마라는 역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기 일쑤다. 엄마도, 방송인도 나의 정체성인데, 두 가지 모두가 나를 이루는 중요한 축인데, 왜 둘 사이에서 늘 선택을 강요받는지 의문이다. 어느 날 그녀의 아들 민준이가 그녀에게 천진한 얼굴로 이렇게 물었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 엄마와 일 사이에서 뛰어다니며 바쁘게, 열심히 살았지만, 혹시 꿈을 잃어버린 채 살아온 건 아닌가. 그렇게 바쁘다는 이유로 아무도,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던 내 ‘엄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우리 사회는 엄마가 일하고 꿈꾸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인가. 이런 물음들을 손에 꼭 쥔 채 박경림은 그녀가 만나고 싶었고 묻고 싶은 게 많았던 ‘엄마’들을 찾아다니며 결국엔 ‘엄마의 꿈’에 이르기 위한 긴 ‘사람 여행’을 시작한다. 배우 홍은희, 신은정,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뮤지컬배우 전수경, 영화인 심재명, 쇼호스트 유난희, 여자 핸드볼 감독 임오경, 소설가 하성란, 국회의원 신의진 등 각계각층의 ‘꿈꾸고 일하는 엄마들’ 18인은 박경림과 만나 그간 감춰왔던 평범한 엄마로서의 삶과 고민, 꿈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화려한 유명인이자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삶 너머에 있는 엄마의 삶, 촬영장에 유축기를 챙겨가며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아침마다 아이를 떼놓고 일하러 가야 하는 삶…… 여기 모인 엄마들은 매일 엄마라서 겪는 좌충우돌과 난관에 대해 때론 가슴 짠한 공감의 수다를 나누고, 때론 ‘분산육아’ ‘마주일기’ ‘원격 숙제 관리’ 등 자기만의 ‘워킹맘’ 노하우를 공유하며, ‘엄마의 삶’에 대해 한바탕 이야기 축제를 벌인다. 박경림은 이 책에서 18명의 엄마에게서 듣고 깨닫고 배운 것들을 각각 18편의 에세이로 풀어내며 ‘엄마의 꿈’을 완성해냈다. 그녀 스스로 일찌감치 자신의 꿈을 결정하고 엄마가 된 이후에도 육아를 병행하며 그 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한 사람의 ‘꿈꾸는 엄마’로서, 재기발랄하고 똑부러지는 ‘네모공주’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가면서 맞닥뜨린 여러 가지 문제와 고민들을, 동시대 엄마들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풀어가는 과정은, 우리 시대 엄마와 여성들에게 가슴 뜨거운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줄 것이다. 그녀는, 엄마였다. 그녀도, 엄마였다. 엄마라서 잃은 것들… 엄마라서 이룬 것들! ‘엄마의 꿈’을 찾아가는 이 긴 여정을 시작하며 박경림이 가장 먼저 떠
안근례비 해설 실기
법문북스 / 안진경 지음 / 20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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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안진경 지음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의 전체 이름은 이다. 이는 안진경이 그의 증조부인 안근례(顔勤禮)를 위해 쓴 신도비이다. 사면에 글씨를 새겼는데 좌측은 북송시대에 이미 마멸되어 비를 세운 연월이 없다. 구양수는 『집고록(集古錄)』에서 대력(大曆) 14년(779)에 세웠다고 했다. 이 비는 안진경 만년 득의의 작품이다. 이 비는 송나라 때 땅속에 매몰되었다가 1922년 10월 장안의 옛날 번고당(蕃庫堂)에서 출토되었기 때문에 글씨의 보존이 완전하다. 이를 자세히 감상하면 한묵의 기식이 있는 것 같아 임모하기에 가장 좋으며 현재 이 비는 서안의 비림에 보존되어 있다.
인간 실격
시공사 /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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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전후 일본 문학사에 1천만 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인간 실격>이 2018년 다자이 오사무 사후 7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1948년 다자이 오사무가 강물에 몸을 던져 죽은 같은 해에 출간된 이래로 다양한 판본으로 독자들에게 소개되어온 <인간 실격>은 주인공 요조가 스스로 화자가 되어 자신의 부끄럼 많은 일생을 풀어놓는 수기 형식의 소설이다. 솜에도 상처를 입고 행복조차 두려워하는 어릿광대 요조를 통해 다자이 오사무는 자신이 보였던 두려움과 증오가 사실은 영혼의 가장 밑바닥에서 인간을 향한 참된 구애이자 신을 찾는 호소임을 고백한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가 처음으로 자신만을 위해 쓴 작품이며, 문학을 뛰어넘어 내면의 진실을 담은 영혼의 고백이었다. 이는 다자이 오사무가 독자를 의식하며 문학적 기량을 발휘했던 이전의 작품과는 명백히 다른 독특한 면모를 지닌다. <인간 실격>이 다자이 오사무의 내적, 정신적 자서전이라면 이 책에 함께 실린 단편들은 또 다른 의미에서 특별하다. '물고기비늘 옷', '로마네스크', '새잎 돋은 벚나무와 마술 휘파람', '개 이야기', '화폐'는 다자이 오사무가 작가로서 활동했던 15년, 즉 1933년부터 1948년까지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로, 다자이 오사무의 작가로서의 기량이 한껏 물오른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형식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다양한 서사 방식을 구사한 이 작품들은 소설이라기보다는 만담이나 옛날이야기와 같은 감칠맛 넘치는 문체로 읽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사라진 작품들을 통해 다자이 오사무의 생애와 그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자질을 한눈에 볼 수 있다.인간실격 물고기비늘 옷 로마네스크 새잎 돋은 벚나무와 마술 휘파람 개 이야기 화폐 해설 다자이 오사무의 생애와 문학 다자이 오사무 연보“겁쟁이는 행복조차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문학을 뛰어넘은 다자이 오사무의 자기 고백 전후 일본 문학사에 1천만 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인간 실격》이 2018년 다자이 오사무 사후 7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1948년 다자이 오사무가 강물에 몸을 던져 죽은 같은 해에 출간된 이래로 다양한 판본으로 독자들에게 소개되어온 《인간 실격》은 주인공 요조가 스스로 화자가 되어 자신의 부끄럼 많은 일생을 풀어놓는 수기 형식의 소설이다. 솜에도 상처를 입고 행복조차 두려워하는 어릿광대 요조를 통해 다자이 오사무는 자신이 보였던 두려움과 증오가 사실은 영혼의 가장 밑바닥에서 인간을 향한 참된 구애이자 신을 찾는 호소임을 고백한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가 처음으로 자신만을 위해 쓴 작품이며, 문학을 뛰어넘어 내면의 진실을 담은 영혼의 고백이었다. 이는 다자이 오사무가 독자를 의식하며 문학적 기량을 발휘했던 이전의 작품과는 명백히 다른 독특한 면모를 지닌다. 《인간 실격》이 다자이 오사무의 내적, 정신적 자서전이라면 이 책에 함께 실린 단편들은 또 다른 의미에서 특별하다. 〈물고기비늘 옷〉, 〈로마네스크〉, 〈새잎 돋은 벚나무와 마술 휘파람〉, 〈개 이야기〉, 〈화폐〉는 다자이 오사무가 작가로서 활동했던 15년, 즉 1933년부터 1948년까지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로, 다자이 오사무의 작가로서의 기량이 한껏 물오른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형식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다양한 서사 방식을 구사한 이 작품들은 소설이라기보다는 만담이나 옛날이야기와 같은 감칠맛 넘치는 문체로 읽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사라진 작품들을 통해 다자이 오사무의 생애와 그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자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나약하지만 아름답고, 슬프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의 영원한 대변자, 다자이 오사무 1919년 아오모리현의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다자이 오사무는 39년의 길지 않은 생을 살면서 총 네 번의 자살을 시도, 결국 마지막 시도가 성공으로 이어져 유명을 달리했다.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은 일본 문학에서는 희유한 보편성과 국제성, 그리고 오늘날까지 독자들의 영혼에 직접 호소하는 신비한 매력을 갖고 있다. 해외의 일본문학 연구자들이 다니자키 준이치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미시마 유키오 등의 작품을 읽으면 우선 이국적인 느낌을 갖지만,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읽으면 작가가 일본인이라는 것 따위는 잊어버리고 마치 자신의 일이 묘사된 것처럼 절절한 문학적 감동에 사로잡힌다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일본 변방 출신의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이 이처럼 현대 세계에 널리 통용되는 보편성과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 깊은 일이다. 또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해가 갈수록 새로운 젊은 독자들이 불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게다가 지식이나 교양, 혹은 오락을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인생에 절실한 문제로서, 어쩌면 각자 자신의 인생관을 근본부터 바꿔버릴, 각자의 삶과 죽음에 관여하는 치열하고도 진지한 독서를 하는 것이다. 일단 애독자가 되면 다자이 오사무는 그 사람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 다자이 오사무가 작가로서 활동한 것은 1933년 《추억》에서부터 1948년 《굿바이》에 이르기까지 겨우 15년이다. 태평양전쟁을 중심으로 하는 격동의 시기, 가장 힘겨웠던 오류의 시대이기도 했던 이 15년 동안 독자들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 사이에서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존재의 근거를 묻고 답을 찾고자 했다. 다자이 오사무 사후 70주년과 동시에 《인간 실격》 출간 7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판을 출간하는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그에게서 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갈 이유를, 우리 존재의 근거를.이른바 ‘죽을 상’이라는 것도 이보다는 좀 더 표정이랄까 인상 같은 게 있을 것이다. 사람의 몸에 짐 끄는 말의 머리를 갖다 붙이면 이런 느낌일까. 아무튼 어딘지 딱 짚어낼 수도 없이 보는 사람을 오싹하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이상한 얼굴의 남자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나는 과연 행복한 걸까요? 어렸을 때부터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을 참 많이도 들었지만, 나로서는 항상 지옥 같은 마음뿐이고 나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 사람들이 도리어 나와 비교도 안 될 만큼 훨씬 더 안락하게 보였습니다. 내게는 불행 덩어리가 열 개나 있는데, 그중 한 개라도 주위 사람들이 좀 짊어져본다면 그 한 개만으로도 충분히 그에게 치명타가 될 거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음지인(陰地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 세상에서는 비참한 패배자, 악덕한 자를 가리키는 말인 모양이지만, 나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음지인인 것만 같아서 세상 사람들에게 음지인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사람을 보면 그때마다 다정한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나의 ‘다정한 마음’은 나 스스로도 감탄할 만큼 다정한 마음이었습니다.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북포레스트 / 마스다 미리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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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레스트
소설,일반
마스다 미리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30대 여성의 고민과 일상을 그린 만화 '수짱'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진 마스다 미리. 만화가, 에세이스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마스다 미리는 이미 많은 여행 에세이를 출간한 여행 고수이기도 하다. 그런 마스다 미리의 첫 여행, 그것도 혼자 하는 여행은 어땠을까. 이번에 북포레스트에서 출간된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에는 서른세 살 끝 무렵부터 서른일곱 살까지, 매달 혼자 다녀온 작가의 좌중우돌 여행기가 담겨 있다. 여행의 목표는 일본의 47개 도도부현을 한 달에 한 번 여행하기. 모든 지역을 다 가보려면 4년이나 걸리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일정과 장소는 그때그때 상황과 기분에 따라 고르고 도쿄에서 훌쩍 떠나는 방식이다.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보니 대화 상대가 없어 외롭기도 하고, 어떤 지역에 가면 명물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하기도 했지만, 여행을 거듭하면서 점차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시락을 사와 호텔에서 느긋하게 식사하는 것도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혼자 여행에 서서히 익숙해지고, 자신에게 맞는 여행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마스다 미리 특유의 솔직하고 위트 있는 문장으로 담백하게 보여준다. 여행이 끝날 때마다 귀여운 4컷 만화를 함께 실어 작가가 여행하며 느꼈던 감상을 더욱 특별하고 풍성하게 전달한다.시작하며 005 아오모리현 009 미에현 016 홋카이도 023 이바라키현 029 시마네현 035 시가현 041 오카야마현 047 이시카와현 053 사이타마현 059 혼자 여행 추억 앨범 065 오사카부 073 후쿠이현 079 사가현 085 나가노현 090 가고시마현 096 아이치현 103 야마나시현 108 고치현 114 가나가와현 120 미야기현 126 후쿠시마현 131 시즈오카현 137 야마구치현 142 지바현 147 도치기현 152 후쿠오카현 158 구마모토현 164 나가사키현 171 야마가타현 176 군마현 181 니가타현 186 교토부 191 효고현 196 나라현 201 도야마현 206 돗토리현 212 오키나와현 218 가가와현 222 에히메현 227 아키타현 232 미야자키현 238 기후현 244 히로시마현 250 이와테현 256 도쿠시마현 262 와카야마현 268 오이타현 274 도쿄도 280 여행을 마치며 288 도쿄 데이코쿠 호텔 1박 여행 292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우리, 자유롭고 행복했던 여행의 추억을 반추하는 우리에게 보내는 마스다 미리의 귀엽고도 다정한 선물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30대 여성의 고민과 일상을 그린 만화 <수짱>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진 마스다 미리. 만화가, 에세이스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마스다 미리는 이미 많은 여행 에세이를 출간한 여행 고수이기도 하다. 그런 마스다 미리의 첫 여행, 그것도 혼자 하는 여행은 어땠을까. 이번에 북포레스트에서 출간된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에는 서른세 살 끝 무렵부터 서른일곱 살까지, 매달 혼자 다녀온 작가의 좌중우돌 여행기가 담겨 있다. 여행의 목표는 일본의 47개 도도부현을 한 달에 한 번 여행하기. 모든 지역을 다 가보려면 4년이나 걸리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일정과 장소는 그때그때 상황과 기분에 따라 고르고 도쿄에서 훌쩍 떠나는 방식이다.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보니 대화 상대가 없어 외롭기도 하고, 어떤 지역에 가면 명물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하기도 했지만, 여행을 거듭하면서 점차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시락을 사와 호텔에서 느긋하게 식사하는 것도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혼자 여행에 서서히 익숙해지고, 자신에게 맞는 여행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마스다 미리 특유의 솔직하고 위트 있는 문장으로 담백하게 보여준다. 여행이 끝날 때마다 귀여운 4컷 만화를 함께 실어 작가가 여행하며 느꼈던 감상을 더욱 특별하고 풍성하게 전달한다. 1년 넘게 우리의 일상에 파고든 코로나19로 인해 지칠 대로 지쳤고, 답답한 상황을 벗어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지금이다. 마스다 미리의 좌중우돌 혼자 여행기가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기대와 설렘을 다시 품게 해주고, 자유롭고 행복했던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을 독자들에게는 사진첩을 보는 듯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마음껏 여행을 갈 수 없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이 귀엽고도 다정한 책이 선물처럼 다가가길 바란다. “혼자 여행이 점점 즐거워진다.” “이번 여행을 마친 후에도 종종 혼자 여행을 다닌다. 혼자 여행에 전혀 흥미가 없었던 내가 말이다.” 첫 여행은 한겨울의 아오모리로 야심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혼자 여행이 익숙하지 않고 여행을 즐기는 방법도 모르는 시기라 미숙함만이 가득하다. 게다가 타인에게 쉽게 말을 걸지 못하는 작가의 내향적인 성격이 글과 상황에서 잘 묻어난다. 이런 소심한 사람이 처음으로 혼자 하는 여행이라니. 작가 역시 첫 여행의 소감을 이렇게 밝힌다. “재미있다거나 맛있다거나 아름답다는 감상을 다른 사람과 나누지 못해 쓸쓸했다”고. 하지만 이 생각은 여행을 거듭하면서 점차 바뀌기 시작한다. 혼자 여행의 묘미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스스로 정한 일정과 취향에 맞게 고른 장소를 느긋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스다 미리 역시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보고 싶은 것을 보러가며 혼자만의 여행이 주는 특별함을 마음껏 누린다. 자신에게 맞는 여행 스타일을 찾게 되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도 겪지만, 마음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스스로를 더욱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작가는 이 시기를 “한 번뿐인 인생을 생생하게 느낀 4년”이라고 여행을 마치며 이야기한다. 이번 여행에서 결심한 바가 하나 있다. 바로 무리해서 식사하지 않는 것. 기왕에 왔으니까 가능하면 지역 명물 요리를 먹어야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명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먹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을 바꿨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자. 그러면 여행의 재미가 반감된다고 흉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당당한 어른이니까 자유롭게 하겠다. 「p. 27_홋카이도」 혼자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도 가득하다. 혼자 여행 온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고, 식당 밖에서 몇 번이나 두리번거리다가 겨우 들어가기도 하고, 소소한 오해와 황당한 에피소드를 겪기도 한다. 작가는 오카야마현의 구라시키를 여행하던 중 모르는 아저씨가 친절하게 말을 걸어 몇 마디 주고받았는데, 알고 보니 헌팅이었다는 것과 에히메현의 도고 온천 관내를 견학할 때 초등학생 아이 둘을 데리고 온 아빠와 같은 팀이어서 누가 봐도 4인 가족 같았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가끔은 피치 못하게 거짓말을 해야 할 때도 생긴다. 눈을 맞느라 몸이 식어서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목욕부터 했다. 호텔 대욕탕에 함께 들어간 예순 넘은 할머니가 물었다. “바깥양반이랑 같이 왔수?” “아니요, 혼자요”라고 대답하자, 할머니는 “뭣이?” 하고 절규했다. 할머니가 너무 놀라는 것 같아서 “남편이 급한 일 때문에 못 오게 됐는데 저 혼자라도 가라고 해서요”라고 납득할 만한 거짓말을 했다. 할머니는 그렇다면 이해하겠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p. 235_아키타현」 혼자 여행을 잘 해나가던 마스다 미리. 그러나 지칠 때도 있다. 아무런 의욕도 없고 혼자 여행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혀 새롭게 다가오지 않던 그런 시기. 3월의 마지막 날, 당일치기라도 좋으니 될 대로 되라며 야마가타로 훌쩍 여행을 떠났다.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고 기운을 차린 작가는 전부터 가보고 싶던 긴잔온천에서도 묵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소복이 눈이 쌓인 조용하고 한적한 온천 마을. 공공 족탕에서 몸을 데우며 강에서 낚시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바싹바싹 말랐던 감정이 촉촉해지기 시작했다. 여행은 이런 것이 아닐까. 뭐든 배우라고 종용하지 않고 그저 우리 앞에 놓여 있을 뿐이다. 내 마음과 사뿐사뿐 대화할 자유시간인 것이다. 혼자 여행, 기운 나네.「p. 179_야마가타현」47개 도도부현 여행의 첫 시작은 12월의 아오모리였다 눈 치우는 사람들을 여럿 봤다. 장보기. 요리와 청소와 세탁하기. 거기에 ‘눈 치우기’라는 일이 이곳 생활에는 당연히 포함되리라. 눈 치우기를 한 번도 안 하는 인생도 있고 수천 번이나 경험하는 인생도 있다. 사는 곳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홋카이도」 시가라키 고원 철도의 열차 수가 적은 탓에 갈아타는 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시간표를 조사하고 갔다면 시간 손실도 없겠지만, 시간표를 알아보는 시간과 멍하니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 중에서 흔쾌히 후자를 선택하는 나다. 「시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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