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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격이 아이의 적성을 만든다 : 외향적 성격 아이 적성 개발 편
바이오리딩(Bio Reading) / 김동환 (지은이) / 2020.06.13
30,000
바이오리딩(Bio Reading)
육아법
김동환 (지은이)
저자가 직접 쓴 ‘사라진 무지개를 찾아라. 다니엘!’ 이라는 동화책을 가지고 일곱 개의 바이오리듬을 적용하여 아이의 성격을 기초로 한 적성개발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 외에 저자가 오랫동안 아이들과 상담한 내용을 기반으로 적성에너지와 바이오리듬의 관계를 통해 아이의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내용을 공개한다.머리말 5 제1장 바이오리듬을 활용한 책 읽기 방법이 왜 어린이에게 좋은가? 6 제2장 왜 바이오 리딩(Bio Reading) 인가? 7 제3장 바이오리듬의 탄생 12 제4장 사라진 무지개를 찾아라. 다니엘! (본문) 17 제5장 적성에너지와 바이오리듬의 관계 32 제6장 사라진 무지개를 찾아라. 다니엘! (바이오리딩) 45 작가의 말 62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쓴 ‘사라진 무지개를 찾아라. 다니엘!’ 이라는 동화책을 가지고 일곱 개의 바이오리듬을 적용하여 아이의 성격을 기초로 한 적성개발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그 외에 저자가 오랫동안 아이들과 상담한 내용을 기반으로 적성에너지와 바이오리듬의 관계를 통해 아이의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내용을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한 주 리듬과 보조 리듬을 활용하여 책을 읽으면 우리 아이들의 적성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끌리는 리더의 조건
매일경제신문사 / 타이 베넷 (지은이), 임인수 (옮긴이) / 2018.09.05
15,000원 ⟶
13,500원
(10% off)
매일경제신문사
소설,일반
타이 베넷 (지은이), 임인수 (옮긴이)
모든 리더는 조직원들의 헌신을 원한다. 그런데 대부분 ‘어떤 방법으로 날 따르게 만들까’에만 골몰하고 있다. 헌신이 헌신을 낳기 마련이다. 리더의 선제적인 헌신만이 조직원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과거의 리더는 직책, 직위, 권위 등의 단어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설계했다. 지금은 세상이 완전히 바뀌어 소통과 대화, 협동, 배려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됐다. 이를 받아들이고 활용해 조직원들과 한 데 어울려 이끄는 것이 바로 ‘파트너십’이다. 이 책은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실행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한 매뉴얼이다.1장. 새로운 리더십의 탄생, 파트너십 당신은 직원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무엇이 리더의 영향력을 저하시키는가? ‘올해의 리더상’ 수상자가 될 자신이 있는가? 리더십 접근방법과 그 결과 파트너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파트너 리더의 7가지 특징 2장. 진실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라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어라 항상 이기려고 하지 말라 2의 규칙 3장. 영향력보다 가치를 중요시하라 뜻밖의 문제에 대한 접근 무보수로 일할 정도의 도전과 헌신 가치를 더하는 20가지 방법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할 세 가지 질문 총장인가 교수인가 4장.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명칭을 바꾸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누구의 공로인지가 무슨 상관인가? 헌신의 척도 4D 5장. 소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라 세 단계 과정 웃음의 7가지 장점: 웃음은 더 나은 삶을 만든다 스토리텔링 6장. 동기부여의 효과를 과대평가하지 말라 변화하려는 힘 vs. 유지하려는 힘 훈련 숫자 게임 7장. 전략보다 문화를 중시하라 정말 전략보다 문화가 더 중요한 걸까 문화 8장. 파트너 리더는 지도자를 양성한다 무엇이 리더십을 정의하는가? 잭 웰치, 당신의 유산은 무엇인가? 나의 실험 무엇을 해야 하는가? 9장. 새로운 슬로건회사 보고 입사했다 상사 보고 퇴사하는 요즘 사람들 “어떻게 스스로 따르도록 만들 것인가?” 직원들 스스로 적극 헌신하는 조직의 비밀 완전히 새로운 리더십의 탄생 - 파트너십 모든 리더는 조직원들의 헌신을 원한다. 그런데 대부분 ‘어떤 방법으로 날 따르게 만들까’에만 골몰하고 있다. 헌신이 헌신을 낳기 마련이다. 리더의 선제적인 헌신만이 조직원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과거의 리더는 직책, 직위, 권위 등의 단어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설계했다. 지금은 세상이 완전히 바뀌어 소통과 대화, 협동, 배려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됐다. 이를 받아들이고 활용해 조직원들과 한 데 어울려 이끄는 것이 바로 ‘파트너십’이다. 이 책은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실행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한 매뉴얼이다. 파트너십은 이미 대세가 됐다. 세상에서 가장 경직된 조직이라 할 수 있는 군대의 수장조차 ‘파트너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해군참모총장의 이야기다. 그는 지금껏 이 책의 내용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파트너십의 놀라운 효과를 경험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그 중 하나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직원들은 조직이 아닌 사람에 헌신한다” 사람을 끄는 리더들의 공통점을 찾아내다 · 상사가 아닌 파트너가 돼라 · 모든 비즈니스는 곧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다 · 가치를 중시하면 조직 내 영향력은 저절로 따라온다 · 사람들은 직접 참여하고 기여한 것을 지지한다 · 직원들‘에게’ 이야기하지 말고 직원들‘과’ 이야기하라 · 손 걷고 도와라! 격려만으로는 동기부여할 수 없다 · 조직의 문화를 만드는 게 전략보다 중요하다 · 추종자가 아닌 ‘새 리더’를 양성하라직원들은 ‘회사’에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람’에게 헌신하며, 이는 신뢰와 존중, 책임과 헌신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리더십은 직위나 직책 또는 권위에서 비롯된다는 옛 말이 있지만, 직원들은 직위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따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혹시 “사람들은 회사를 보고 입사하지만 상사 때문에 퇴사한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것이 바로 부하직원들을 헌신하도록 만드는 리더십의 요체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새로운 리더십으로서 ‘파트너십’이 회자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1장. 새로운 리더십의 탄생, 파트너십 中 만약 당신이 1,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회사의 리더라면 리더십을 계층별로 확립해야 한다. 당신은 영향력 있는 핵심 리더들과 진정한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면 그들은 그들이 이끌어가는 그룹과 진정한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다. 최고지도자로서 당신은 중간지도자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직원이 150명 이하라면 모든 직원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2장. 진실한 인관관계를 형성하라 中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편적으로 신뢰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 이를 통해 하나를 위한 전체, 전체를 위한 하나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말로서는 훌륭해 보일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 따져보면 말이 되지 않는다. 관리자들이 흔히 나에게 얘기하는 내용이다. 모든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사실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대답은 다음과 같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전반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효과는 후반까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에 따른 결과다.- 4장.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中
엄마의 수학책
부키 / 김미연 (지은이) / 2022.02.25
16,800원 ⟶
15,120원
(10% off)
부키
학습법일반
김미연 (지은이)
내 아이가 수학 문제를 물어 왔는데 숨부터 턱 막혔다면?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고 싶은데 학창 시절에 배웠던 것들이 가물가물 기억나지 않아서 아이에게 미안했다면? 나는 수학과 담쌓고 살았지만 내 아이는 수학과 친해지기를 바란다면? 한 번이라도 이런 경험을 한 엄마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엄마가 수학과 친하지 않으면서 아이는 수학 우등생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14년 차 현직 수학 교사이자 초등학생 쌍둥이 엄마인 저자는 많은 수포자 학생과 부모를 상담하면서, 엄마가 먼저 수학에 한발 다가가야 수학을 대하는 아이의 태도도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의 수학 자존감이 올라야 아이도 수학을 겁내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엄마들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한 수학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중학교 교과 과정의 핵심 개념과 원리들을 엄마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고, 200컷이 넘는 손그림으로 읽는 재미를 더했다. 아이의 수학 교육을 고민하고 있다면 직접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대신 이 책을 집어 들자. 수학책을 읽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서 아이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엄마의 수학 자존감이 올라야 아이의 수학 성적이 오른다 1부 오늘도 수학 성적으로 내 아이를 다그친 엄마들에게 1장 잔소리 대신 수학 공부하는 모습 보여 주기 2장 암기 대신 개념과 배경 이해하기 3장 조급함을 버리면 아이의 수준과 눈높이가 보인다 4장 수학은 더 큰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언어 2부 수와 연산: 엄마에게 숫자 머리가 필요한 순간 1장 진법: 누가 십진법을 당연하다고 했는가? 2장 소수: 수를 만드는 재료가 있을까? 3장 분수: 0과 1 사이에는 어떤 수가 있을까? 4장 무리수: 분수로도 표현할 수 없는 수가 있다? 5장 음수: 고정관념에 갇혀 보이지 않았던 수 6장 실수: 진짜 수들의 세상이 완성되다 3부 문자와 식: 숫자가 없어도 얼마든지 수학이다 1장 미지수와 문자: 문자라는 베일에 가려진 수 2장 등호: 세상의 균형과 조화를 담은 기호 3장 식: 수학이라는 언어로 말하는 방‘식’ 4장 방정식: 억지와 문제 해결 능력의 끝판왕 5장 이항: 항을 넘기다 보면 문제가 간단해진다 6장 근의 공식: 너만 알고 있어야 했던 비밀 4부 도형: 늘리고 줄이고 쪼개고 겹치는 재미 1장 삼각형과 원: 도형 세계를 구성하는 2개의 DNA 2장 특별한 삼각형들: 삼각형 세상의 인싸 3형제 3장 직각 삼각형과 삼각비: 수학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삼각형 4장 원주율: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원의 신비 5장 원과 직선: 둥근 것과 곧은 것의 컬래버레이션 6장 원주각과 탈레스의 정리: 원둘레 어디서나 같은 원주각의 비밀 7장 내심과 외심: 평범한 삼각형도 원을 만나면 특별해진다? 8장 무게중심: 도형 세계에서 흔들리지 않고 무게중심 찾는 법 5부 함수와 좌표평면: 공간과 위치를 숫자로 표현하기 1장 데카르트 좌표계: 실수의 연속성을 시각화하다 2장 극좌표계: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3장 함수와 좌표평면: 수학식을 그림으로 그려 보자 4장 호도법: 각도를 단위 없는 실수로 표현하는 법 6부 기하: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력으로 쌓은 탑 1장 기하학: 토지 측량에서 시작된 기하학 2장 기하학의 바탕: 평면에서는 맞고 곡면에서는 틀리다 3장 유클리드 기하학: 수학 증명의 시초 4장 공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기하학 명제의 근본 5장 눈금 없는 자와 컴퍼스: 기하 세상의 유일한 도구 6장 유클리드 기하학의 명제들: 공준 위에 쌓아 올린 논리의 탑 7장 피타고라스의 정리: 유클리드만의 스타일로 증명하다 7부 확률과 통계: 합리적인 결정을 위한 최고의 무기 1장 확률과 수학: 동전 던지기가 수학이 된 사연 2장 기댓값: 로또 구입보다 신을 믿는 게 더 이득? 3장 평균의 함정: 진실을 왜곡하는 사악한 수단 4장 분산과 표준편차: 불확실한 세상을 설명하는 숫자 5장 상관관계: 통계 너머 진실을 보는 통찰 나가는 말: 수학이라는 풀장에서 겁내지 않고 풍덩 뛰어들기“아이가 수학과 친해지려면, 엄마부터 수학과 친해져야 합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해서 아이에게 알려 주지 못한 최소한의 지식 내 아이가 수학 문제를 물어 왔는데 숨부터 턱 막혔다면?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고 싶은데 학창 시절에 배웠던 것들이 가물가물 기억나지 않아서 아이에게 미안했다면? 나는 수학과 담쌓고 살았지만 내 아이는 수학과 친해지기를 바란다면? 한 번이라도 이런 경험을 한 엄마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엄마가 수학과 친하지 않으면서 아이는 수학 우등생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14년 차 현직 수학 교사이자 초등학생 쌍둥이 엄마인 저자는 많은 수포자 학생과 부모를 상담하면서, 엄마가 먼저 수학에 한발 다가가야 수학을 대하는 아이의 태도도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의 수학 자존감이 올라야 아이도 수학을 겁내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엄마들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한 수학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중학교 교과 과정의 핵심 개념과 원리들을 엄마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고, 200컷이 넘는 손그림으로 읽는 재미를 더했다. 아이의 수학 교육을 고민하고 있다면 직접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대신 이 책을 집어 들자. 수학책을 읽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서 아이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 애가 기초 문제는 제법 푸는데 항상 응용 문제에서 약하더라고요.” “옆집 애는 벌써 고2 과정까지 다 마쳤다는데 우리 애는 어떡하죠?” “우리 애는 대체 누굴 닮아서 저렇게 수학을 싫어할까요? 저는 수학과 담쌓고 살았지만 아이는 수학에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14년 차 현직 수학 교사이자 초등학생 쌍둥이 엄마인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수포자 학생과 엄마를 상담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엄마가 수학과 친하지 않으면서 아이는 수학 우등생이 되기를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사실이다. 수학의 ‘수’ 자만 들어도 인상을 찌푸리는 엄마 옆에서 지겹도록 공식을 달달 외우고 문제 풀이만 반복하다 보면 아이는 도저히 수학과 친해질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자녀의 수학 교육을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항상 이렇게 당부했다. 엄마가 먼저 수학에 한발 다가가라고, 그러면 수학을 대하는 아이의 태도도 달라진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엄마들은 입을 모아 하소연했다.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엄마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수학책이 있으면 좋겠어요. 재밌으면 더 좋고요!” 그래서 저자는 직접 엄마들을 위한 수학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수와 연산, 문자와 식, 도형, 함수와 좌표평면, 기하학, 확률과 통계 등 중학교 교과 과정을 따라가며 꼭 알아야 할 필수 개념들을 엄마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이해를 돕는 시각 자료는 그림 그리기 취미를 가진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렇게 마련된 200컷이 넘는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는 “아기자기한 손그림들 곳곳에 숨은 개그 코드 덕분에 몇 번을 미소 지으면서 이 책을 읽었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엄마가 수학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그 자신감은 그대로 아이에게 전해지고 아이는 수학을 편안하게 대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자녀가 수학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엄마가 먼저 읽는 수학 교육의 첫 단추 같은 책”이다.(15쪽) 아이가 수학 문제를 물어 오면 숨부터 턱 막히고 아이 수준에 맞게 설명해 주고 싶지만 학창 시절에 배웠던 것들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아이에게 미안했던 엄마라면, 그동안 문제 풀이와 점수 올리기에 연연해 무작정 아이를 다그친 엄마라면 꼭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엄마의 수학 자존감을 높이고 아이를 수학 우등생으로 키우는 필수 특강 초등학생일 때 수학을 꽤 하던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뒤처지는 이유는 개념과 공식을 이해하기보다 암기해서 문제를 푸는 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고등 수학은 기초 내용을 서로 연결하고 응용하는 과정인데(16쪽) 제대로 된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그저 문제 푸는 기계가 될 뿐이다. 그러면 아이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만다. 이것은 많은 엄마가 학창 시절에 똑같이 겪었던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수학 개념도 태고부터 존재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정의되거나 발견된 것들이다. 그러므로 수학책을 펴면 공식부터 외울 것이 아니라 그 공식을 만든 수학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왜 이런 개념이 생겨났는지”(25쪽) 들여다봐야 한다. 무작정 외워서 풀기보다는 공식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뒷이야기, 세계적인 수학자들의 에피소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 이야기 등을 통해 접근하면 필수 개념과 핵심 원리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넓은 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 여기 이 책에 수록된 에피소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 보고 이야기를 나눠 보자. 쪽지 시험과 학습지 채점 결과가 아닌, 색다른 수학 이야기를 주고받는 경험은 엄마와 아이를 더 흥미진진한 수학의 세계로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수학 우등생이 되는 첫걸음도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방정식 문제는 3800년 전부터 ‘노잼’이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공원을 걷는 철수와 영희의 속력을 구하거나, 작년과 올해의 수확량으로 토지 면적을 구하는 것처럼 방정식 문제들은 하나같이 억지스럽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약 3800년 전 고대 바빌로니아의 점토판에도 이런 ‘노잼’ 문제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방정식을 배우는 이유는 방정식이 ‘문제 해결력’을 높여 주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117쪽) 알파벳 26자 중에서 왜 하필 ‘x’가 미지수의 대표가 되었을까?/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훌륭한 수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수학 논문을 인쇄하기 위해 인쇄소를 방문했는데, 그 논문에는 숫자보다 문자가 더 많았다. ‘알지 못하는 수’ 즉, 미지수를 문자로 표기했기 때문이다. 인쇄소 주인은 활자 재고가 가장 많았던 ‘x’로 미지수를 표기했고 이후부터 미지수 ‘x’가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86쪽) 근의 공식이 수학자들의 부와 명예의 수단이 된 배경은? 르네상스 시기의 유럽에서는 이자 복리 계산이나 무역 세금 계산 때문에 근의 공식을 아는 수학자가 큰 인기를 얻었고, 상인 자녀를 대상으로 수학 과외도 성행했다. 그러다 보니 당시 수학자들에게 근의 공식은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보물이자 무기와 같았고 그들 사이에서는 삼차 방정식 문제를 푸는 대결이 벌어지기도 했다.(132쪽) 동전 던지기는 어쩌다 수학의 한 분야가 되었을까? 1494년 이탈리아의 수학자 루카 파치올리가 쓴 책에는 내기 도중에 중단되어 버린 동전 던지기 이야기가 나온다. 17세기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은 동시대 수학자인 페르마와 함께 이 중단된 게임의 해법이 무엇인지에 관해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이 내용은 훗날 확률론 탄생의 밑거름이 되었으니, 확률이 도박장을 떠나 수학의 세계에 들어온 순간이었다.(283쪽) 땅바닥에 그린 원이 목숨보다 소중했던 수학자는? 기원전 200년경 아르키메데스는 다각형의 둘레 길이를 이용해 원둘레를 계산하려고 했다. 원과 접하는 다각형의 각이 많아질수록 원둘레 길이의 범위를 좁혀 나갈 수 있고, 보다 정확한 근삿값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는 무려 96각형까지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던 중 로마가 그의 고향을 침략했고, 로마 병사는 그의 집까지 쳐들어왔다. 아르키메데스는 자신이 땅바닥에 그린 원을 로마 병사가 짓밟자 ‘내 원을 망치지 말라’며 호통을 쳤고, 화가 난 병사는 그 자리에서 그를 베어 버리고 말았다.(161쪽) 이는 위대한 수학자의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연구를 지키겠다는 집념이 돋보이는 숭고한 죽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암기 대신 개념과 배경 이해하기 규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왜 이런 규칙이 나왔는지 묻는 거예요. 수학책을 펴면 공식부터 외울 것이 아니라 그 공식을 만든 수학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거죠.‘원주율 π(파이)는 3.1415926…’을 외우기 전에 적국 병사에게 죽임을 당하는 순간에도 ‘내 원을 망치지 말라’고 했다는 아르키메데스의 절실함을 엿봐야 합니다. ‘무리수는 유리수가 아닌 수’라는 말장난을 외우기 전에 무리수의 가능성을 논했다가 살해당한 히파소스(Hippasus)의 억울함에 공감해야 하지요. 어떤 수학 개념도 태고부터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정의되거나 발견된 것들이에요. 이 규칙을 왜 만들었는지 한 번쯤 그들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누가 십진법을 당연하다고 했는가?바빌로니아인들의 육십진법은 나누기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죠. 예를 들어 사과 한 상자가 10개 포장인 경우와 60개 포장인 경우를 각각 비교하면 알 수 있어요. 사과 한 상자를 열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고 하면 10은 나누기가 어렵지만 60은 쉽게 나누어지거든요. 예를 들어 4명에게 나누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10개 포장은 2.5개씩 나누어 줘야 하지만 60개 포장은 15개씩 나누어 줄 수 있는 거죠.물론 분수의 개념을 알면 사과를 잘라서 나눠 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현실에서 분수는 쉽지 않아요. 저도 분수를 알지만 딸과 아들에게 사과를 반으로 나눠 주기는 포기했거든요. 어떻게 나누어도 공평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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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컴 / 야마다 미츠토시 글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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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야마다 미츠토시 글
신체 감각 대부분이 불완전한 아기에게는 체액순환을 도와 탈 없이 쑥쑥 잘 자라게 하는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 일반 아기 마사지와는 달리 온몸의 림프, 혈액, 세포간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치료 효과까지 지닌 아기 순환 마사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아기 순환 마사지는 아기 몸 구석구석을 자극해 체액순환이 잘되도록 도와주어 아기의 몸이 튼튼해지고, 키가 쑥쑥 자라는 마법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체중, 소화불량, 변비, 심리적 불안 등 다양한 증상을 해결할 마사지법과, 아기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고, 예민하거나 불안한 심리가 안정되도록 도와준다. 또 평소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 줄 마사지법도 만날 수 있다. Chapter 01 아기는 미완성으로 태어난다 12 아기는 미완성인 상태로 태어난다 14 사람은 왜 미완성으로 태어날까 미완성으로 태어나는 것은 사람뿐 미완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왜 이로울까 3살이 되어서야 겨우 사람다워진다 21 아기는 왜 오동통할까? 아기는 체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포동포동한 살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면 신체 발육이 좋아진다 체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려면? 체액순환을 돕는 5가지 요인 Chapter 02 아기 순환 마사지의 기본 테크닉 28 천천히, 강도는 약하게, 동작은 크게 아기 순환 마사지는 왜 약하게 해야 할까? 몇 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33 아기 순환 마사지의 효과 34 마사지를 할 때 신경 써야 할 것 마사지를 하지 말야야 할 경우 순환 마사지를 할 때 주의해야 할 경우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마사지할 때 오일을 사용해야 할까? 옷을 입은 채로 마사지를 해도 될까? 우유를 먹이면서 해도 될까? 아기 순환 마사지를 할 때 주의할 점 아기 순환 마사지의 기본 방법 44 머리 마사지 48 어깨 마사지 50 팔 마사지 52 가슴과 배 마사지 55 등과 엉덩이 마사지 58 고관절 마사지 62 무릎 마사지 Chapter 03 증상에 따른 아기 마사지 68 마사지로 작은 고민거리를 해결한다 일상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마사지 69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싶을 때 70 눕는 방향을 바꿔 주고 싶을 때 72 소화불량일 때 74 젖을 잘 안 먹을 때 75 변비가 계속될 때 76 밤에 깨서 우는 일이 잦을 때 77 아기가 예민한 경우 발육을 도와주는 마사지 78 몸이 튼튼하지 않을 때 79 키가 작을 때 80 체중이 늘지 않을 때 81 다시 재울 때 하는 뒹굴뒹굴 운동 82 일어서기가 늦은 아기 84 사물에 무관심한 아기 그 밖의 증상에 하는 베이비 마사지 85 목에 가래가 끊을 때 86 머리 모양이 비뚤어진 아기 87 가슴뼈가 바르지 않은 아기 Chapter 04 아기를 위해 추천하는 생활습관 90 일상생활에서 신경 써야 할 것 TV를 계속 켜 두지 않기 그림책을 충분히 읽어 주기 엄마와 아기의 대화, 손놀이 아기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지 말기 에어컨 조절해 주기 조기교육은 적당히 107 아기의 식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3가지 가능하면 모유 수유하기 이유식은 천천히 알레르기 식품은 되도록 주지 않기 114 중요한 것은 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 끊임없이 아기에게 말 걸기 하루 한 번은 꼭 안아 주기 118 감정을 담아 눈을 보면서 “사랑한다”고 말하기특별한 ‘아기 순환 마사지’를 직접 배운다 일본에서 잘 알려진 도쿄 신체요법 연구소 소장 ‘야마다 미츠토시’가 아기 순환 마사지 방법을 일러준다. 체액순환을 도와 건강하게 성장하고, 정서적 안정을 주는 아기 순환 마사지의 특별한 비법을 직접 배울 수 있다. 그림과 설명을 따라 하기만 하면 O.K! 아기 순환 마사지 방법을 상세히 소개한 그림과 설명으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큼직한 그림으로 마사지법을 한눈에 익힐 수 있고, 친절한 설명으로 여러 번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 이뿐만 아니라 각 마사지법의 주의할 점과 효과를 높이는 방법도 제시해 올바르고 효과 빠른 마사지법을 배울 수 있다. 초보 엄마가 알아야 할 기본 테크닉 & 올바른 순환 마사지법 아기 순환 마사지에 서툰 초보 엄마를 위한 가이드도 함께 소개한다. 마사지할 때 주의할 점과 편안한 자세, 효율적인 활용법을 팁으로 제시해 마사지를 처음 시작하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우리 아기를 위한 맞춤 순환 마사지 소개 신체 부위별 기본 마사지는 물론, 사소한 증상부터 특정 신체 부위 발육까지 고려한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우리 아기에게 꼭 맞는 마사지를 찾아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세상의 모든 엄마가 알아야 할 육아 노하우까지 엄마라면 꼭 알아둬야 할 생활습관의 육아 길라잡이. 사소한 생활습관, 식생활, 대화법으로 신체 건강, 정서적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육아 노하우를 전달한다.
가요 기타 반주곡집
오선출판사 / 이동진 지음 / 2010.08.11
10,000
오선출판사
소설,일반
이동진 지음
기타로 연주하는 주옥같은 가요 명곡 베스트 레퍼토리. 기타 가요 연주곡집을 소개한다. 부록으로는 멜로디도 연주하는 기타 반주법이 들어있다.기타로 연주하는 주옥같은 가요 명곡 베스트 레퍼토리 기타 가요 연주 부록_멜로디도 연주하는 기타 반주법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파우제 / 박상아 (지은이)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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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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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제
소설,일반
박상아 (지은이)
박상아 에세이. "참 다소곳하고 여성스럽네요."라는 능란한 갑의 횡포에 길들여진 사회생활, 아티스트라는 꿈 대신 선택한 광고 아트디렉터라는 생업, 믿음을 져버린 연인 때문에 미래의 가능성까지 거세된 사랑……. 그 모든 것이 다 원인이자, 그 어떤 것도 직접적인 원인이라 단정 지을 수 없이 찾아온 마음의 병. 저자는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공황장애를 안고 살아온 지 6년이 되었다.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 때문에 숨이 막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점심에 먹은 것이 잘못되어 헛구역질 나는 줄 알았다. 그러다 의지와는 별개로 자신의 몸이 도마 위 횟감처럼 고통스럽게 펄떡대는 경험을 하고서야 그녀는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집힐 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6년 동안 그녀는 정신과 폐쇄 병동 입.퇴원을 반복했고, 정상인의 삶과 공황 상태의 삶에 발 하나씩을 담가 부자연스럽고 아슬아슬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글이라는 형태로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렇게 공황을 겪고 있는 저자가 스스로를 위해 기록한 것이자, 그녀처럼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 마음을 별것 아닌 듯 대하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옹알이로 말을 배우듯 감정을 공부해나가는 그녀는, 늦었지만 더 절박하게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언어화했다. 그런 만큼 자기과시나 인위적인 꾸밈이 걸러진 문장 하나하나에 바쁜 도시를 살아가며 아파본 자의 밀도 높은 감정들이 꽉 들어차 있다. 또한 그림에 꿈이 있던 만큼 한눈에 사로잡는 저자의 일러스트는 그녀가 겪고 있는 아픔에 독자들이 더 몰입하게 만든다.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후회와, 그 누구라도 그렇듯 아직은 결론 없는 삶에 대한 희망이 공존한다.프롤로그 1. 달고 쓸쓸한 풍경 시들어간다는 것 발작 정상의 정의 공황장애는 이해될 수 없다 공황장애라는 병 공허 숨통 입원 초라한 기억 병동의 일상 담배 부모님 아이러니 희극 마비 2. 중요한 사람이라는 착각 억압 공황의 시작 그림자 역류 PAUSE 질주의 이유 스스로에게 미안한 삶 서울의 비둘기 쉽게 사는 것은 없다 살아남는 법 가면과 가식의 차이 민낯 예민함과 까탈스러움의 차이 화받이 회의 시간 3. 이별, 비극을 부여잡고 운다 나의 이별 사랑의 마음 무의식의 언어 마음 감정이 쌓이는 과정 마음의 자해 욕망 회피 불안 공허와 공황 느낌의 거세 솔직함 눈빛의 언어 행복은 과거형이다 행복과 불행 마음의 힘 편견 비밀 오만함 병동에서 자유 산책 반점, 그리고 희망 변덕 마음이 아픈 사람들 가짜 위로 4. 두 개의 세계 요양 겨울의 바다에서 외로움 혹은 불편함 시간 낭비 경고 쉬는 시간 불안의 끝에는 산다는 것, 자유가 있을까? 만약에 글 1 글 2 산다는 건 5. 과호흡 가족 품는다는 것, 품어진다는 것 1 품는다는 것, 품어진다는 것 2 엄마의 생일 한숨 무당 사랑의 방식 꿈 서울 비울 자격 루틴 인정 나답게 살면서 남들처럼만 가난한 나의 부자의 취향 도시의 삶은 치열하다 마음의 속도 불평불만 새장의 역설 씨발 정신 칭찬의 칼 존재의 증명 사회생활 잘하는 새로운 방법 소망 다시는 못할 것 같던 일 나는 바랍니다 결혼 생활 취향의 사치 체온 위로 마음은 나를 살리려 한다 행복은 어디에나 있다 행복과 슬픔 동화 6. 이해 또는 오해 나이가 든다는 건 간격 나는, 나다 닮은 사람 떠나보내는 일 데자뷔 반복 삶의 안부 마음의 겁 오해 1 오해 2 솔직함 신경안정제 도망 마음의 이해 살아 있다 에필로그 중요한 사람이라는 착각, 이 정도면 괜찮은 삶이라는 자기 최면…… 어느 날, 참고 외면했던 내 마음이 내 몸에 화를 냈다. 공황장애라는 형태로. 숨 막히는 대중교통 출퇴근길과 누군가의 화받이로 전락한 직장생활 속에서도 ‘나는 중요한 사람’이란 착각으로 버텨낸다. 광대처럼 웃으며 실제 감정은 뒤로 미뤄놓은 채 ‘이 정도면 괜찮은 인생’이라며 자기 최면을 건다. 스스로에게 혹은 가족에게 창피한 삶이 되지 않기 위해서, 사람 구실 정도는 하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 그렇게 우리는 매일의 삶을 그리도 촘촘히 엮어 짜내고 있다.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의 감정은 빼놓고서 말이다. “참 다소곳하고 여성스럽네요.”라는 능란한 갑의 횡포에 길들여진 사회생활, 아티스트라는 꿈 대신 선택한 광고 아트디렉터라는 생업, 믿음을 져버린 연인 때문에 미래의 가능성까지 거세된 사랑……. 그 모든 것이 다 원인이자, 그 어떤 것도 직접적인 원인이라 단정 지을 수 없이 찾아온 마음의 병.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의 저자 박상아는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공황장애를 안고 살아온 지 6년이 되었다.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 때문에 숨이 막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점심에 먹은 것이 잘못되어 헛구역질 나는 줄 알았다. 그러다 의지와는 별개로 자신의 몸이 도마 위 횟감처럼 고통스럽게 펄떡대는 경험을 하고서야 그녀는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집힐 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6년 동안 그녀는 정신과 폐쇄 병동 입·퇴원을 반복했고, 정상인의 삶과 공황 상태의 삶에 발 하나씩을 담가 부자연스럽고 아슬아슬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글이라는 형태로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렇게 공황을 겪고 있는 저자가 스스로를 위해 기록한 것이자, 그녀처럼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 마음을 별것 아닌 듯 대하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옹알이로 말을 배우듯 감정을 공부해나가는 그녀는, 늦었지만 더 절박하게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언어화했다. 그런 만큼 자기과시나 인위적인 꾸밈이 걸러진 문장 하나하나에 바쁜 도시를 살아가며 아파본 자의 밀도 높은 감정들이 꽉 들어차 있다. 또한 그림에 꿈이 있던 만큼 한눈에 사로잡는 저자의 일러스트는 그녀가 겪고 있는 아픔에 독자들이 더 몰입하게 만든다.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후회와, 그 누구라도 그렇듯 아직은 결론 없는 삶에 대한 희망이 공존한다. ★ 정상과 공황 속을 동시에 살아가는 어느 도시 생활자의 기록들 “내 마음이라서…… 별것 아닌 줄 알았다.” 삶의 뒤편으로 밀어둔 감정들의 절박한 독백 국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서 4차원 캐릭터로 맹활약 중인 만화가 기안84(본명 김희민). 평소 밝고 해맑아 보이기만 하던 그가 방송 중, 자신이 몇 년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공황장애는 백 프로 싫은 기분이에요. 희망이 없는 것 같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사람 많은 곳에도 가질 못해요. 정말 지독해서 도무지 무슨 병인지조차 모르겠어요.” 그뿐만 아니라, 최근 내로라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이 병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잇따라 밝히면서 공황장애라는 명칭이 전보다 비교적 대중에게 익숙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에 대해 가지는 편견이나 오해는 여전하다. 흔히, 사람들은 “너무 생각이 많아서 걸리는 병 아니야? 바쁘게 일하다 보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매사 여유롭게 생각해봐.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고.” 식으로 공황장애에 대해 말한다. 심지어는 조금 긴장되는 상황에서 “나 지금 너무 떨려서 공황장애에 걸린 것 같아.”란 말을 장난스럽게 던지는 경우도 더러 목격하곤 한다. 이토록 왜곡된 생각과 말들은 실제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제2의 고통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가볍게 말해지기엔 그들이 겪고 있는 것은 무서울 정도로 무겁고 파괴력 있는 병이기 때문이다. 이런 편견에 맞서 최근에는 신경정신과적 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속속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그중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는 상의가 벗겨진 한 여성이 뒤돌아서 있고, 울렁대는 주변의 물결무늬 그림이 불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그림이 주는 인상 때문일까? 대놓고 제목에 공황장애, 죽음, 불안 등의 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알게 모르게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잡아끄는 묘한 힘이 있다. ‘그냥 느끼는 거다. 죽음의 공포와 고통의 비명을, 불안으로 요동치는 심장 박동을. 도마 위에 산 채로 썰어지는 횟감처럼 꼼짝없이 죽음의 공포에 갇혀서 세포 하나하나로 고통의 극을. 혀가 기도를 틀어막고 숨쉬기를 거부하면 고통이 횡격막과 심장을 쥐고 흔들어댄다. 뻣뻣하게 굳어가는 몸이 죽음으로 튀어오르기를 반복하면서 육체를 팽개쳐버린다. 받아들이는 것밖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공황 발작이 일어났을 때의 느낌을 이 책의 저자 박상아는 이렇게 묘사한다. 잘나가는 패션 광고 아트디렉터였던 그녀는 6년 전 공황장애로 진단 받았다. 극단의 고통, 발작, 호흡 곤란, 헛구역질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과 집을 전전하던 그녀는 결국 신경정신과 폐쇄 병동에 입원해야 했다. 사실 저자는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서 2년 동안은 그저 누구나 겪는 정도의 스트레스, 혹은 가벼운 소화 장애 정도로 여겼다. 극심한 사회생활의 압박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모르는 척하는 것을 택한 것이다. 그러다 믿었던 연인과의 관계가 깨지면서 꿈틀대던 감정은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녀의 감정은 세상에서 가장 만만한 자신의 몸에 공황장애라는 형태로 화를 냈다. 그녀의 몸은 불안에 떨며 격렬한 고통으로 펄떡댔다. 죽음에서 겨우 건져진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감정을 마주했다. 그동안 회피하기 급급했던 감정들은 그렇게 언어화되고, 그림으로 그려져 이 책이 되었다. 나조차도 예상할 수 없는, 그래서 누구에게도 이해될 수 없는 “그거 한가해서 걸리는 병 아니야? 뭔가를 좀 바쁘게 해봐.” 저자가 지인에게 공황장애에 걸렸음을 말하자 되돌아온 답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했다고 항변하고 싶지만, 부질없음을 알고 있기에 그녀는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었다. 차라리 암 같은 병이었다면,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누구나 납득 가능하고 누구에게나 설명 가능한 병. 정신과의 병이 아닌 다른 과의 병. 나의 가족이 이 병에 걸린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 가족 중에 정신과에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창피해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또 걱정했다. 공황장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여러 학설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것은 없다. 또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개개인에게 어떤 상황에서 발작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물었을 때 이에 확답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다. 이 증상들이 나타나는 상황은 예측 불가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예상할 수 없기에 그 누구에게도 설명하기 어려운 병. 그러다 보니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대부분은 주변에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지 못한다. 타인의 편견이나 오해를 풀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니 침묵을 택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차라리 암과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 가능한 병이었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가족들이 가슴 아플지언정 창피해지지는 않는 병이었다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그녀의 말 속에 공황장애인이 가지고 있을 심적 고통의 무게가 느껴진다. 이 책은 그래서 비슷한 아픔이 있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동시에 외로운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또한 증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편견이나 무지 때문에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해 병을 키우는 이들에게 훌륭한 조언이 된다. 삶의 전부가 행복한 사람은 없다. 삶의 전부가 불행한 사람도 없다. 저자는 6년 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곁에 있는 친구처럼 공황장애와 불안을 껴안고 살아가고 있다. 가능성이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새로운 사랑의 기회를 찾았고, 공황장애까지 품어준 남자와 결혼하여 보통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앞만 보고 자신의 쓸모를 증명해내느라 치열하게 살아왔던, 또한 자신이 가진 것에 비해 화려함에 취해야 하는 직업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그녀의 삶은 결혼과 안정된 환경 속에서 조금 더 희망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다. 물론 공황장애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불안의 뿌리에 있던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서 여유롭고 편안한 시각을 가지게 되었을 뿐이다. 생활을 위해 돈을 벌어야만 하는 삶, 일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치열해야 했던 생활 대신, 꽃을 사는 여유와 스스로를 위해 요리를 하는 즐거움과 같은 것을 말이다. 그녀는 여전히 진행 중인 불안 속에서도 스스로에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꿈, 사랑,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약간의 돈, 그리고 존재의 증명’이라는 답을 나열하며, 마지막에 ‘그 사이사이 마음을 다독이며 지켜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별것 아닌 줄 알았던 자신의 마음이 삶의 전부를 흔들어놓을 수 있음을 깨달았기에 그녀는 앞으로의 자기감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이는 비단 공황장애인뿐 아니라,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다루지 못해왔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방주사의 역할을 할 것이다. 누구의 삶도 전부 행복하지 못한 것처럼, 그녀의 삶도 전부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 그렇게 오늘도 글을 쓰고 일을 하고 보통의 삶을 살아나가는 그녀는 이 책을 통해 명확한 답은 아니지만, 상쾌한 희망을 던져준다. 요컨대, 그녀의 결론 없는 삶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우리 모두, 그 누구의 삶이라도 그렇듯이 말이다. 장례식장 출입문 옆 화단에 걸터앉아서 벚꽃 잎이 허공에 떠다니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흐드러진 분홍 꽃무더기, 상복을 입은 사람들의 비탄과 한숨, 봄의 따뜻하고 생생한 기운……. 이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다. 언제나 문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물들이 낯설어지고 현실은 환각처럼 떠다녔다. 의식은 저 바깥으로 밀려나고 무의식이 감각의 주인이 되어 제멋대로 손을 떨어댔다. 이제 이 주인은 횡격막을 움켜쥐고 숨통을 쪼그라지게 할 것이었다. 몸은 그물 위 멸치 떼처럼 이리저리 튀어오르겠지……. 덜컹거리는 출근길 만원 전철.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뱉어낸다. 이러다 비좁은 전철 안의 산소가 전부 사라질 것만 같다. 아침부터 다른 사람의 한숨을 들이마시는 기분으로 그리 상쾌하지 않게 하루를 시작한다. 사람들 사이에 껴 있으면 손잡이 같은 것에 의지하지 않아도 몸이 고정된다. 사람들 틈 어딘가 껴 있는 곳, 그곳이 나의 자리다. 비 오는데 세차를 하고 있는 느낌. 한없이 쏟아지는 눈발 속에서 집 앞의 눈을 쓸고 있는 느낌. 일을 하다 보면 문득 그런 느낌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건 회사에서는 내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불안감을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약함이 감춰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람이라는 착각. 이 착각이 하루하루를 이끌고 나아간다.
2025 경찰달력 (벽걸이용)
해더일 / 경기남부경찰청 박성용 경위 (기획) /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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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더일
취미,실용
경기남부경찰청 박성용 경위 (기획)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다산책방 / 줄리언 반스 글, 최세희 옮김 /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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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줄리언 반스 글, 최세희 옮김
영국 문학의 제왕, 맨부커상 수상 작가 줄리언 반스의 인간의 영원한 숙제, 죽음에 대한 유쾌한 한판 수다. 작가이기 전에 인간일 수밖에 없는 그, 줄리언 반스. 예순을 넘긴 시점에 그는 고민에 빠진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결론, 죽음에 대하여. '보이지 않으면 믿지도 않는다'는 불가지론자로서 내세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기대도 품을 수 없었던 그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죽음에 대해 유쾌한 토론을 벌인다. 신을 그리워하는 태도를 질척하다고 일갈해버리는 철학과 교수 형, 무신론자이자 공산주의자 어머니, 전신을 지배하는 병마와 싸우다 병실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까지….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누군가의 아들이자 형제인 줄리언 반스와 영국 문학의 제왕으로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죽음을 면밀히 파헤친 줄리언 반스가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해낸 에세이다.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9 옮긴이의 말 402영국 문학의 제왕, 맨부커상 수상 작가 줄리언 반스의 죽음에 대한 가장 솔직한 에세이! 영국 문학의 제왕, 맨부커상 수상 작가 줄리언 반스의 인간의 영원한 숙제, 죽음에 대한 유쾌한 한판 수다! 작가이기 전에 인간일 수밖에 없는 그, 줄리언 반스. 예순을 넘긴 시점에 그는 고민에 빠진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결론, 죽음에 대하여. 나는 신을 믿지 않지만 신이 그립다. 누가 신에 관해 물으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 옥스퍼드, 제네바,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쳐온 형에게 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형은 딱 한 마디만 했다. “질척해.” - 본문 9쪽 ‘보이지 않으면 믿지도 않는다’는 불가지론자로서 내세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기대도 품을 수 없었던 그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죽음에 대해 유쾌한 토론을 벌인다. 신을 그리워하는 태도를 질척하다고 일갈해버리는 철학과 교수 형, 무신론자이자 공산주의자 어머니, 전신을 지배하는 병마와 싸우다 병실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까지…….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누군가의 아들이자 형제인 줄리언 반스와 영국 문학의 제왕으로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죽음을 면밀히 파헤친 줄리언 반스가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해낸 에세이다. 줄리언 반스는 사생활을 공개하기를 극도로 꺼리는 작가이지만, 이 책에서만은 다르다. 줄리언 반스의 가족은 멀리서 봤을 때 평범하고, 누군가의 눈에는 훌륭해 보이기까지 하다. 교장을 지낸 할아버지, 프랑스성애적(?) 고상한 품격을 갖춘 할머니, 온화하고 관대한 아버지, 노동당 출신의 어머니, 철학과 교수 형까지. 그러나 가까이 들여다봤을 때 반스의 가족은 괴팍하며 쩨쩨하고 뒤틀린 면 또한 있다. 우리의 가족이 그러하듯이. 줄리언 반스가 기억을 더듬어 캐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작가, 작곡가, 종교인,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자유주의자나 냉소주의자 등의 에피소드들로 한데 얽혀 천태만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술자리 수다 같은 일화들과 고금을 통해 전해오는 주옥같은 경구들이 섞여 있는 매우 독특한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쥘 르나르, 쇼스타코비치, 몽테뉴, 플로베르, 스탕달…… 역사 속 위인들의 경구를 통해 깨닫는,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줄리언 반스는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에서 작가, 작곡가 등 역사적 위인들의 한마디를 되새긴다. 죽음에 대한, 죽음을 코앞에 두었을 때 할 만한, 작가나 작곡가가 아닌 일정한 생의 주기를 마무리할 운명에 처한 한 명의 인간으로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내뱉은 한마디를. 그는 자신의 이런 작업의 이유를 『홍당무』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 쥘 르나르의 말로 대신한다. “죽음과 마주할 때 우리는 어느 때보다 책에 의지하게 된다.” 그런 이유로 반스는 작가와 작곡가 들이 남긴 기록들을 샅샅이 파헤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한 예로, 줄리언 반스는 작가 아서 케스틀러의 『죽음과의 대화』의 한 장면을 든다. 인간은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냐고 묻는 비행사에게 케스틀러는 “난 한 번도 죽음을 두려워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죽어가는 것을 두려워했을 뿐이죠”라고 답한다. 이에 반스 또한 죽기 전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자신의 부모처럼 될까봐 두렵다고 고백한다. 줄리언 반스는 샤를 뒤보스의 ‘르 레베일 모르텔’이라는 문구를 ‘죽음의 숙명을 알리는 모닝콜‘이란 말로 옮겨낸다. 이는 낯선 호텔 방에서 이전에 묵었던 투숙객이 맞춰놓은 자명종이 울리는 바람에 야심하기 그지없는 시간에 느닷없이 잠에서 깨어나 암흑과 공포 속에 내던져진 채, 현세가 잠시 세 들어 사는 세계임을 통렬히 자각하게 되는 것과 같은 상태를 말한다. 몽테뉴는 “죽음에 반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한시도 놓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줄리언 반스는 “다른 이에게 죽는 법을 가르쳐준다면, 기실 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과 같다”고 한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한시도 놓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지금 삶을 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예전에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얘기를 거리낌 없이 하는 편이었다. 죽음과 장차 맞이하게 될 인생이 아니라, 죽음과 절멸의 이야기 말이다. 이에 반스는 플로베르의 한마디를 빌려온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절망의 종교를 가져야만 한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자신의 운명을 감당해야 한다. 말하자면 자신의 운명처럼 무감해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군! 그런 거군!’ 하고 말함으로써, 그리고 발아래 놓인 검은 구덩이를 응시함으로써 사람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이다.” (본문 47쪽) 한밤중 갑자기 걸려온 전화처럼 찾아오는 죽음, 그 죽음에 대한 줄리언 반스의 가장 솔직한 에세이 죽음은 줄리언 반스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주제다. 소멸에 대한 생각으로 ‘온몸이 마비되는 공포’에 사로잡히는 소년이 등장하는 그의 첫 소설, 『메트로랜드』(1980)부터 죽음은 작가로서의 그의 의식을 사로잡아왔다. 이후 노년을 주제로 한 단편집 『레몬테이블』(2004), 자살과 기억의 문제를 소재로 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2011), 사별과 살아남은 삶의 슬픔을 다룬 에세이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2011) 등으로 이어져오면서, 죽음이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하나의 큰 강령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2008년 그가 발표한 에세이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반스의 ‘죽음의 계보’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죽음에 대한 사유의 지평을 작가뿐만 아니라 그 개인과 주변까지 아우른다는 점에서. 줄리언 반스는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에서 작가로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대해 깊이 고뇌한다. 우리가 예술을 탄생시키는 이유는 죽음을 무릎 꿇리려고, 안 되면 최소한 반항이라도 해보기 위해서일까? 죽음을 초월하기 위해서? 죽음에게 제 분수를 알게 해주기 위해서? (…… ) 취향은 변한다. 진실도 클리셰가 되어버린다. 모든 예술의 형태들은 사라진다. 심지어 죽음을 뛰어넘은 위대하기 그지없는 예술의 승리조차 실소가 나올 정도로 단명한다. 소설가는 다음 세대의 (운이 좋다면 2세대나 3세대의) 독자들에게 희망을 걸지 모르며, 그러는 것으로 죽음을 비웃는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상은 사형수 독방의 벽을 긁어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그러는 이유는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도 여기 있었다, 라고. - 본문 331~332쪽 영국 문학의 제왕으로 불리며 맨부커상, 메디치상, 구텐베르크상 등 명망 있는 상을 줄줄이 받아온 그도, 결국은 작가이기 전에 한 인간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영원히 산다는 말이 있지만, 작가 자신에게는 언젠가 찾아올 절멸을 상상했을 때 두렵긴 마찬가지다. 줄리언 반스는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한 번도 놓아본 적이 없었다. 그가 처음으로 고백한 죽음에 대한 솔직한 에세이인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의 영원한 숙제인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체인지메이커 교육
즐거운학교 / 최선경, 김재형, 최송일, 김재우, 성은주, 김예슬, 박성호, 이재순, 최은희, 오민경, 대구체인지메이커프로젝트수업연구회 (지은이)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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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학교
소설,일반
최선경, 김재형, 최송일, 김재우, 성은주, 김예슬, 박성호, 이재순, 최은희, 오민경, 대구체인지메이커프로젝트수업연구회 (지은이)
대구체인지메이커프로젝트수업연구회의 교사들은 진정한 프로젝트 수업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자기 주변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 해결책을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수업이라고 믿고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수업을 발전시켜 왔다. 그리하여 체인지메이커 여정과 디자인씽킹 프로세스, 에르디아 비경쟁 토론을 활용하여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주변에 있는 문제를 발견하여 그 해결책을 탐구하고 실천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여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기를 강조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해 온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창체나 자율 동아리로 운영해 본 경험부터 전체 학생들에게 소개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교과별 프로젝트 학습에 적용하기까지 열정을 가지고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진행했던 교사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이 책에 담겨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할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교사와 학생들의 변화와 도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학생들의 생각과 마음을 키워 줄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힘이 되고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_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만나기까지 Part 1 체인지메이커 교육 안내편 Chapter 1 체인지메이커란 무엇인가 Chapter 2 체인지메이커가 되는 여정 : 아쇼카 유스벤처 Chapter 3 체인지메이커의 씽킹 프로세스 : 디자인씽킹 Chapter 4 체인지메이커의 씽킹 프로세스 : 에르디아 비경쟁 토론 Chapter 5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기반 수업 Part 2 체인지메이커 교육 활용 - 동아리 사례 1 체인지메이커 창체 동아리_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교사 최선경 사례 2 나도 여행 작가 동아리_ 성남 문원중학교 교사 김재우 사례 3 2016 자율 동아리로 시작한 체인지메이커_ 대구 용산중학교 교사 성은주 사례 4 2017 창체 동아리로 이어진 체인지메이커_ 대구 용산중학교 교사 김예슬 Part 3 체인지메이커 교육 활용 - 교과별 수업 사례 1 전학 온 친구를 위한 우리 마을 지도 만들기_ 대구 월성초등학교 교사 박성호 사례 2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_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교사 최선경 사례 3 문법 활용 보드게임 만들기 프로젝트_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교사 최선경 사례 4 여행, 그 커다란 학교 : 여행으로 배우다_ 성남 문원중학교 교사 김재우 사례 5 앗! 위험해! 화학물질 안전 사용법 프로젝트_ 대구 율원중학교 교사 이재순 사례 6 학교 환경 개선프로젝트_ 대구 천내중학교 교사 최은희 사례 7 우정 레시피 프로젝트_ 대구 천내중학교 교사 오민경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의 시대가 온다! 오늘날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기존의 획일적인 규칙과 틀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한 치도 예상할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수의 리더나 전문 단체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자기주도적인 실행을 통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 즉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이다. 체인지메이커는 공감 능력, 리더십, 팀워크 및 주체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면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다. 청소년기에 크든 작든 행동을 통해 내 주변의 작은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경험을 쌓아 간다면 더 큰 문제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이렇듯 자라나는 세대가 꿈을 품고, 팀을 이루고, 자기가 속한 세상을 바꾸어 보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체인지메이커 교육이다. 미래 사회의 인재를 키워 내는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수업 21세기 교육은 미래 사회에 인류가 마주할 문제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주어야 하는데, 학생이 사고하고, 탐구하며, 성찰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학생을 참여시키고 지도할 수 있는 수업 형식이 필요하다. 지금 바로 학생들 앞에 있는 현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변화시키는 데 참여케 하는 교육, 나아가 교사가 문제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주변에서 문제점을 발견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 바로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수업이다. 대구체인지메이커프로젝트수업연구회의 교사들은 진정한 프로젝트 수업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자기 주변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 해결책을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수업이라고 믿고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 수업을 발전시켜 왔다. 그리하여 체인지메이커 여정과 디자인씽킹 프로세스, 에르디아 비경쟁 토론을 활용하여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주변에 있는 문제를 발견하여 그 해결책을 탐구하고 실천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여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기를 강조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해 온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창체나 자율 동아리로 운영해 본 경험부터 전체 학생들에게 소개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교과별 프로젝트 학습에 적용하기까지 열정을 가지고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진행했던 교사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이 책에 담겨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할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교사와 학생들의 변화와 도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학생들의 생각과 마음을 키워 줄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힘이 되고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파이널 라운드
밥북 / 김성수 (지은이) /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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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북
소설,일반
김성수 (지은이)
현직 '수사반장' 시절 사기범죄 수사실화집 <돈을 쫓는 사람 그를 쫓는 경찰>로 사기꾼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보여주었던 작가가, 거대한 조직범죄를 수사했던 실화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작품은 수년에 걸쳐 전국으로 은밀하게 유통된 가짜휘발유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가짜휘발유 제조와 유통은 1970년대부터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았고, 작품은 작가가 수사관 시절 가짜 석유제품의 원조 격인 세녹스를 전국으로 유통하던 조직망을 일거에 소탕한 수사사례가 바탕이 됐다. 실화에 상상력이 더해져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지만, 범죄조직과 싸웠던 수사관만이 아는 실제 상황과 경험이 곳곳에 녹아들어 현장감과 사실감을 극대화하고 있다.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1부 베일 속의 재앙이 깨어나다 화마는 하늘 높이 치솟고 재앙의 실체, 그것은 이상한 기운이 골프장에 정체가 없다 특별수사팀 탄생 2부 팀 블랙 붉은 산속 하얀 건물 현장검거가 답이다 블랙의 진화 이야기 흩어진 퍼즐 조각을 맞추어 가다! 잔혹한 자정 3부 파이널 라운드 담배 한 개비의 위대한 힘 돌아온 문어 꼬리 자르기 검은 곰과 한판 승부 맞춰지지 않는 퍼즐 한 조각 히드라의 최후 잔뿌리 제거 에필로그<‘수사반장’이 펼쳐내는 조직범죄 수사실화 소설> 현직 ‘수사반장’ 시절 사기범죄 수사실화집 <돈을 쫓는 사람 그를 쫓는 경찰>로 사기꾼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보여주었던 작가가, 거대한 조직범죄를 수사했던 실화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작품은 수년에 걸쳐 전국으로 은밀하게 유통된 가짜휘발유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가짜휘발유 제조와 유통은 1970년대부터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았고, 작품은 작가가 수사관 시절 가짜 석유제품의 원조 격인 세녹스를 전국으로 유통하던 조직망을 일거에 소탕한 수사사례가 바탕이 됐다. 작품은 실화에 상상력이 더해져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지만, 범죄조직과 싸웠던 수사관만이 아는 실제 상황과 경험이 곳곳에 녹아들어 현장감과 사실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독자는 치열하게 쫓고 따돌리는 범죄조직과 수사의 세계가 한 편의 첩보영화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손에 땀을 쥐는 스릴과 흥미로 특별수사팀 ‘블랙’만의 ‘파이널 라운드’를 감상하게 된다. <특별수사팀 블랙의 운명 같은 ‘파이널 라운드’> 2018년 10월 어느 날, 원인 모를 차량폭발 사고가 지하철역 인근에서 일어난다. 우연히 볼 일이 있어 현장을 지나던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성호는 단순 폭발사고가 아닐 것이라는 예감에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다. 이후 수상한 폭발사고가 주유소에서 한 번 더 일어나고, 한국석유관리공사의 협조 아래 가짜 석유제품의 그림자가 드러난다. 정밀조사 결과, 가짜 석유제품의 주성분은 1급 독성물질인 게놈 C. 이는 단순히 최근의 폭발사고와만 관계된 것이 아니라 그간 일어났던 여러 지역의 원인 모를 질병 발생에도 작용했다. 사회질서는 물론 국민의 생명마저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임을 인지한 정부는 대통령의 지시 아래 총리가 총책임자가 되어 가짜 석유제품 유통을 근절할 특별수사팀 ‘블랙’을 편성한다. 범죄의 규모가 짐작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그만큼 생명의 위협이 따르는 일인 만큼 특별수사팀을 꾸리기가 쉽지 않지만, 특유의 수사감각으로 일찍이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김성호 팀장이 주축이 되어, 곧 팀 블랙의 구성이 완료된다. 그렇게 그들만의 특별수사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된다.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환경문제와 범죄에 대한 메시지> 조직범죄 수사실화를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작품 이면에는 흥미와 스릴을 넘어 환경문제라는 오늘날 전 인류의 숙제가 도사리고 있다. 플라스틱, 라돈 침대, 석면, 미세먼지 등 셀 수도 없는 환경문제와 이에 따른 기후변화와 지구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이 책의 소재인 가짜 석유제품의 원조 격인 세녹스는 2002년 전국주유소에서 판매된 뒤, 2006년 대법원에서 유사석유제품으로 판결되었다. 세녹스는 1급 발암물질인 알데하이드를 함유하고, 정상휘발유보다 유해가스인 벤젠은 5배, 톨루엔은 12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방 잊혔다. 작가가 자신의 수많은 수사실화 중 이 사건을 작품화한 배경도 무엇보다 이러한 환경문제 때문이다. 작가는 “환경 관련 범죄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피해 정도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가 어렵고, 환경오염으로 수사가 시작될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다음”이라면서 “이 작품이 흥미를 넘어 법을 존중하고 돌이킬 수 없는 환경범죄에 관해 성찰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현대 메타윤리학과 칸트
성안당 / 윤화영 (지은이)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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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윤화영 (지은이)
메타윤리학이라는 분야는 윤리학적 또는 도덕적 가치들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으로써 도덕가치의 형이상학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이 책은 2006년부터 십수 년간 저자가 발표한 수많은 논문 중, 메타윤리학이 무엇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논쟁들은 무엇인가를 연구한 것들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도덕가치의 형이상학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가 있다. 어떤 이들은 도덕가치들의 본질이 실은 개인의 이익 추구를 원활하게 해 주는 도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또 어떤 이들은 도덕가치가 신의 명령이라고도 하고, 도덕가치가 인간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즉 다양한 입장들은 메타윤리학에서 많은 이론적 조류를 낳고 있다. 저자는 이렇듯 다양한 이론들을 칸트의 입장에서 비판해 왔다. 그러면서 이런 혼란함의 예외가 될 수 있는 것이 칸트의 이론이라고 주장한다. 칸트의 이론이 일관성이 있고, 체계적이어서 결점을 찾기도 쉽지 않으며, 도덕의 거의 모든 단계와 측면을 포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을 통해 메타윤리학적 논쟁을 좀 더 긍정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들어 갈 수가 있다고 호소한다. 이처럼 다양한 도덕가치와 관련된 혼란함의 예외가 될 수 있는 것이 칸트의 이론임을 호소하는 저자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논문들은 메타윤리학을 공부하는 학자들을 대상으로 쓴 것이지만, 도덕 문제에 관심이 있고 그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도 읽어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머리말 제1장|비인지론과 인지론 1장 소개말 「Non-cognitivism의 바른 평가」 제2장|맥키의 회의주의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이론들 2장 소개말 「존 맥키의 “기이함에 근거한 논변”과 비판」 「도덕가치의 투사와 객관성: 존 맥키와 사이먼 블랙번의 경우」 「오류이론, 허구론, 그리고 도덕체계의 객관성」 「반객관주의자인 존 맥키와 자연주의적 실재주의자들의 도덕가치」 「존 맥키는 도덕 실재주의자가 될 수 있는가?」 「존 맥키의 “기이함”과 월터 시노트-암스트롱의 “기이함”」 제3장|감수성이론과 도덕적 자연주의 3장 소개말 「감수성이론에서의 도덕적 진리」 「존 맥도웰의 도덕적 제 이의 천성: 무엇이 문제인가?」 「조지 무어의 “열린 질문 논증”과 피터 레일톤의 환원론적 자연주의」 「무어의 “열린 질문 논증”과 코넬 학파의 도덕적 자연주의」 제4장|칸트 이론에 반하는 도덕적 경험론의 시각들 4장 소개말 「도덕가치의 보편화와 도덕 상대주의」 「정언병법, 가언병법, 그리고 도덕 객관주의」 「도덕 행위자 이론의 문제점」 「도덕 경험론의 욕망과 도덕규범의 문제」수십 년간 메타윤리학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며, 다양한 이론가들의 논쟁들은 무엇인가를 연구한 저자의 철학을 온전히 담아냈다. 책의 각 파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비인지론과 인지론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철학을 담아내다 메타윤리학에서 ‘non-cognitivism’라고 불리는 비인지론과 ‘cognitivism’라고 불리는 인지론에 대한 학자들 사이의 확실한 입장 차에 대해 설명한다. 그 중 무어(G. E. Moore)에서 헤어(R. M. Hare)까지 다양한 이성론자들을 non-cognitivism라고 낙인찍는 것은 무리한 처사임을 설명하고 있다. 2. 맥키의 회의주의와 그것과 연관된 이론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철학을 담아내다 1970년대에 등장하여 헤어(R. M. Hare)의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이론가 존 맥키(John Mackie)의 주장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더불어 맥키의 주장과 비슷한 논리를 펼친 다양한 이론가들과 저자와 비슷한 논리를 펼친 이론가들의 주장을 살펴보며, 맥키의 주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와 맥키의 주장을 바라보는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3. 감수성이론과 도덕적 자연주의의 대한 저자의 생각과 철학을 담아내다 현대 메타윤리학의 이론들 중 많이 알려진 감수성이론과 도덕전 자연주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먼저 도덕가치가 감수성에 근거한다는 주장에 대한 다양한 이론가들의 주장을 살펴보며, 저자의 입장을 살펴본다. 그다음 도덕적 자연주의의 대표적 두 조류, 즉 환원론적 자연주의와 비환원론 자연주의에 대해 비판한다. 4. 칸트 이론에 반하는 도덕적 경험론의 시각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철학을 담아내다 특정한 이론들을 비판하기보다는 칸트적 입장에서 비칸트적 이론들이 갖는 특징들을 비판한다. 또한 도덕 경험론의 한계부터 도덕 이성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칸트의 도덕이론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메타윤리학에서 ‘non-cognitivism’이라고 불리는 조류가 있다. Non-cognitivism은 말 그대로 비인지론, 즉 도덕적 판단에 옳고 그름이 없다는 주장을 하는 이론이라는 의미이다. 그 반대는 인지론(cognitivism)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non-cognitivism’라고 불리는 이들은 비인지론을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도덕적 판단에는 진위가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이 진위의 근거는 어떤 사실(Fact)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제1장 [비인지론과 인지론 中 2장에서 주로 다루게 될 이론가는 존 맥키(John Mackie)이다. 무어(G. E. Moore)가 20세 초반 활동했으며, 1950년대 경부터 20세기 말까지 헤어(R. M. Hare)가 칸트주의에 입각한 도덕가치론을 설파했다면, 맥키는 1970년대에 등장해서 헤어의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게 된다. (중략) 즉, 대다수의 사람들은 객관주의자로서 도덕가치에 대해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 오류이론이다. 필자의 「존 맥키의 기이함에 근거한 논편」 비판은 맥키의 ‘논변’이 품고 있는 논리적 문제를 비판한 것이다. -제2장 [맥키의 회의주의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이론들] 中 현대 메타윤리학 이론들 중 많이 알려진 감수성이론과 도덕적 자연주의에 대한 필자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먼저 「감수성이론에서의 도덕적 진리」를 언급해 보자. 도덕가치가 감수성에 근거한다는 주장은 아주 많다. 앞서 소개한 맥키나 블랙번 등 모두가 그런 주장을 하고 있으나 ‘감수성이론’은 다른 점이 있다. 이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존 맥도웰(John McDowell)과 데이비드 위긴스(David Wiggins) 등이 있다. 이 이론의 특징은 어떤 도덕적 진리를 포착하는 순간 진리를 포함한 외부적 속성과 내부적 감성이 의 결합을 이룬다는 것이다. -제3장 [감수성이론과 도덕적 자연주의] 中
이주민
창연출판사 / 김종태 (지은이)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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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연출판사
소설,일반
김종태 (지은이)
김종태 시인의 디카시집. 김종태 시인은 최근 디카시라는 장르로 등단한 최초의 디카시인이다. 그동안 디카시만 500여편 이상을 쓰고 발표 했으며 지금도 디카시 창작에 매진을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도 그의 첫 디카시집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시인의 말 1부_아버지의 삼베옷 연이 구하기 금줄 주인공 독서 기적의 연고 남북정상회담 계란후라이 독주(毒酒) 봄날의 결투 그해 여름 감꽃 빠진 오후 굴렁쇠 굴리기 삽 한 자루의 행복 아버지의 삼베옷 세 공주 불장난 그 모습 그대로 비 오는 날의 수묵화 가는 봄 2 2부_하루를 산다는 것 최상의 기회 밑바닥 인생 측량 돈 냄새 하루를 산다는 것 블록 조립 세월 앞에 원죄 야채 지키기 숨 가쁜 문장 그리움 2 팀장님 정년퇴직자 양계인 엄마 생각 황혼녘 생일 관리인 박씨 화끈한 그녀 애벌레와 벚꽃잎 득도한 자들의 삶 3부_아내의 흑마늘 금슬 좋은 노부부 면벽 수행 믿음 아내의 흑마늘 연탄꽃 부자동네 은행 다 함께 지루박을 닻 달 낚시 믿음 2 광장으로 간 도서관 입씨름 부인 잃은 가지 운 좋은 날 신비한 과자 내기 아코디언 연주 인연 꽉 막힌 아빠 금이빨 4부_이주민 바다의 비명 재봉틀과 공납금 현대식 일상 혼술 성자의 탑 두 문장 후손의 내력 분위기 메이커 이주민 글씨체 배추의 입관식 김장 깨달음 공장 지대 고독을 이기는 법 혼술 2 엄마는 여전사 퇴근길 겨울 연주 겨울 특식 ■해설 임창연 [디카시집 서평] 김종태 시인의 디카시가 가지는 관심은 하늘로부터 땅과 바다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때로는 신의 눈빛으로 세상을 냉정하게 보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담는다. 씹다가 바닥에 버려진 껌딱지에서 닭의 형상을 발견하고 양계인의 마음을 읽는다. 통조림 캔을 따다가 말고 잠시 생각을 바다 속으로 가져가 참치가 작살에 잡히던 순간을 떠올린다. 촘촘하게 쳐진 거미줄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삼베옷을 떠올리는 순간 아버지가 즐겨 마시던 막걸리 냄새를 맡기도 한다. 비가 내리는 날 적셔진 빗물의 형상에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전화를 걸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어머니의 생일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읽어내는 효자이기도 하다. 이런 마음으로 쓴 79편의 디카시가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시인의 마음으로 전해질 거라 믿는다. 김종태 시인은 최근 디카시라는 장르로 등단한 최초의 디카시인이다. 그동안 디카시만 500여편 이상을 쓰고 발표 했으며 지금도 디카시 창작에 매진을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도 그의 첫 디카시집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디카시인 1호라는 부담감도 있겠지만 정제된 작품으로 승부를 한다면 디카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리라 생각한다. 계속 되어지는 디카시 창작의 모범으로도 자리 잡기를 응원한다. -임창연(시인, 문학평론가) [시집 해설] 디카시로 만나는 세상 -세상의 모든 형상은 디카시이다 임창연 (시인, 문학평론가) 세상의 모든 형상은 언어로 표현된다. 또한 사람의 눈에 포착된 것은 그림으로 표현이 되기도 한다. 이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디카시이다. 디카시는 사진과 문장이 결합되어 표현되는 시의 장르이다. 사진은 처음 발명되었을 때 그림을 그리는 보조도구로 유용하게 쓰였다. 그래서 처음 사진은 찍어서 보고 그림을 그리기 편리한 도구로 화가들에게 보조재로 사용되었다. 지금도 그것은 유효하다. 사진이 예술로써 인정되어진 것이 대한민국은 1964년 제1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사진이 참가하게 됨으로 공식 인정이 되었다. 조지 이스트먼이라는 사람은 1887년 롤 필름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휴대용 카메라를 개발하게 된다. 이것의 이름은 ‘코닥 카메라(The Kodak Camera)’였고, 이스트먼이 설립한 ‘이스트먼 코닥’은 이후 100년 이상 사진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가메라는 1975년 코닥 직원이었던 스티브 새슨(Steve n Ssason)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카메라 휴대폰은 바로 2000년 삼성 애니콜 SCH-V200이라는 모델이 최초의 카메라폰이다. 디카시의 이름이 2004년 이상옥 교수에 의해 명명되어 오늘날에 자리 잡기까지는 한국의 발달된 인터넷 환경과 스마트폰의 진화도 함께 하였다. 여기에 인터넷 신문과 인터넷 카페가 디카시를 알리는데 함께 일조를 하였다. 김종태 시인은 디카시로 등단한 최초의 시인이다. 일반시로 등단해서 디카시를 창작해도 되는데 굳이 디카시로 등단한 것은 모험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의 디카시 창작이 500여 편에 이른 것을 보면 디카시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가 있다. 디카시인으로 등단한 것이 마음의 부담도 있을 것이지만 개척자의 심정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언젠가는 그것에 대한 충분한 대가도 있으리라 믿는다. 머잖아 제1회 오장환 디카시신인공모전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니 바야흐로 디카시인의 위상도 자리를 잡는 시간이 오리라 생각한다. 김종태의 디카시 작품들은 한 주제에 치우침이 없이 폭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가까이는 가족에서 직장까지, 주위의 사물에서 신의 영역까지 다루지 않는 주제가 없다, 그만큼 읽을거리가 있고 그 속에서도 유머를 담고 있어서 공감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준다. 다른 표현을 하자면 그의 일상이 디카시의 세계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시가 현실 도피나 상상의 세계가 아닌 생활 그 자체가 디카시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디카시는 시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독자가 시인이 되고 시인은 독자의 눈이 되는 쌍방향의 매체이기도 하다. 생활을 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만나는 일상이 디카시가 되는 것이다. 거기에 시인이 함께하고 있다. 디카시는 그만큼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세상에는 꼭 같은 삶이란 없다. 그것은 바라보는 시선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김종태 시인 역시 작품을 통하여 그가 보는 세상은 어떠한지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누구에겐가 들려주려 한다. 디카시를 통하여 보는 세상도 다를 바가 없다. 어떤 사물을 보는 순간 떠오르는 시상은 자신의 생각 이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풀숲을 지나다 만난 거미줄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삼베옷으로 보였던 것이다. 막걸리 냄새 같은 땀 냄새까지 거미줄에서 맡았던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의 노래이다. 참으로 절절함으로 노래한 시이다. 올여름도 거미는 찾아와부지런히 일을 하는데아버지의 삼베옷 사이쉰 막걸리 같은 땀 냄새 못 맡은지 이십구 년째 -「아버지의 삼베옷」 전문 「아버지의 삼베옷」과 「비 오는 날의 수묵화」는 김종태 시인의 등단작이기도 하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부모에 대한 시인의 사랑이다. 그의 시선과 생각이 늘 부모님에게서 떠나지 않는 것이다. 선조 때 문인인 박인로는 「조홍시가」에서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음 직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세 글로 설워하나이다’라고 먼저 돌아가신 부모님을 노래했다. 그는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도 지극한 효심으로 봉양을 했고 돌아가시자 3년 동안 여막(廬幕) 생활로 예를 다하였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시를 보고 부모님이 생각나 지은 시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모님일지라도 그 마음속에는 무엇을 보던지 좋은 것은 부모에게 드리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김종태 시인의 디카시에서 효심의 흔적은 다른 작품 곳곳에서도 잘 드러난다. 욕심 내지 말고 튀지 말고궂은 날에는 엄마에게 연락하고전화선을 타고 흐르는, 하늘에서 그려 주는 울 엄마 목소리 -「비 오는 날의 수묵화」 전문 삶이란 살아있다는 그것만으로도 대견한 시간이다. 직장인으로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치열한 전쟁터를 지나는 것이다. 아버지로서 가정을 위해 흘리는 땀과 노력은 참으로 값진 것이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몸에 상처가 나는 것도 모르고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작품 「하루를 산다는 것」은 사진만 보아도 직장인의 고단한 삶을 읽을 수가 있다. 얼마나 열심히 뛰어다녔기에 구두의 굽이 빠진 줄도 모르고 다녔을까? 아버지라는 이름은 참으로 가볍지 않은 무게이다. 집안에서는 사랑과 권위를 잃지 않으려 애써야 하고 직장에서는 직책이라는 책임감에 압박감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뛰어다니다 보면 가끔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문을 하게 된다. 직장이라는 조직 속에서는 톱니바퀴처럼 꼭 필요하면서도 그냥 부품처럼 소모 되어지는 건 아닌지 생각도 해 본다. 가정에서는 어쩌면 돈만 벌어주는 기계 취급을 받는 건 아닌지 하고 쓸쓸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가장으로써 당연한 일로 사랑으로 감내하고 사는 것이다. 전투가 끝난 뒤 성안으로 돌아와서야발굽이 빠진 것을 알았다 -「하루를 산다는 것」 전문 자동차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아내다 닳고 닳아 버려진 폐타이어들을 보고 시인은 「정년퇴직자」의 모습으로 읽어내었다. 그러나 그 모습들은 쓸쓸한 퇴장이 아니라 수많은 무용담이 있는 장소이다. 나이가 들어 밀려난 퇴직자가 아닌 발전한 이 시간을 있게 만든 세대라는 자부심을 말한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인의 긍정과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 작품 「연탄꽃」에서도 ‘나를 태워서 너를 피우고/ 너를 채우고 나를 비운다/ 불꽃같던 열정이 옮겨 붙어/ 꽃봄으로 세상이 환해지겠다’라고 말한다. 시인에게 버려진 것들은 버려지기 전 절정의 순간을 다시 기억하게 하는 되새김의 미학을 말한다. 할 일을 다 내려놓았지만 그들이 있음으로 오늘이 존재한다는 당위성인 것이다. 옹기종기 발바닥을 펼쳐놓고 지난날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정년퇴직자들햇볕 드는 마을회관 앞두런거리는 소리 멈추지 않는다 -「정년퇴직자」 전문 시인은 예전에 몸에 이상이 생겨 큰 수술을 받은 때가 있었다. 빛깔이 까맣게 변한 흑마늘을 보는 순간 남편의 안위 때문에 마음 아팠던 아내가 생각났던 것이다. 부부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만났지만 남은 인생은 고락을 함께해야 하는 운명공동체이다. 때로는 부부를 하늘이 맺어주는 인연이라고도 말한다. 가장 본인에게 알맞은 짝을 만났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서로 양보하면서 배려를 하면서 죽음이 갈라놓기 전에는 이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가 병으로 아파할 때는 가장 고통스러워 하게 된다. 흑마늘이 바로 아내의 마음이었던 것이다. 태연한 척 독한 듯 매워보이던 당신내가 큰 수술 받을 때 몰래 숨죽여 울던그 가슴 -「아내의 흑마늘」 전문 배와 닻도 부부처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존재이다. 닻은 배의 정박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부부 역시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나 큰일을 만났을 때 요동치 않게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준다. 어두운 밤 등대처럼 밤 운전에서 갈 목적지의 방향을 알려주는 도로표지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기호와 형상은 사람들이 공통의 으로 약속한 소중한 언어이다. 바로 디카시는 사진이라는 언어와 문자라는 언어가 결합된 신조어이다. 그러면서도 교통표지판처럼 처음 만나도 독자들이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는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문학적 언어매체이다. 미술에 있어서 오브제(objet)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용도변경’(用途變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마르셀 뒤샹의 <샘>을 말할 수 있다. <샘>은 남성용 소변기를 본인의 서명을 하여 전시를 한 것이다. 그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이것이 개념 미술의 출발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작품이 현대미술의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시에 있어서 문장으로의 변용(變容)도 이와 비교 될 수가 있다. 김종태 시인의 바다의 비명은 이미지로서 오브제와 문장의 적절한 변용을 혼합한 작품이다. 참치 통조림을 따는 순간의 소리를 시작으로 바다가 퍼덕이고 바다의 살점이 찢기는 상상으로 발전한다. 찌익 - -작살에 맞아퍼덕이던 심해 바다찢긴 살점 -「바다의 비명」 전문 통조림 이미지에서 참치는 보이지만 시 문장에서는 참치 이야기는 없다. 이미지와 시가 합쳐짐으로 비로소 바다의 비명이라는 디카시가 완성된다. 시인의 찰나적인 상상력이 심해 바다의 퍼덕이던 커다란 다랑어가 잡히는 순간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작품이다. 참치 통조림을 따는 순간에 심해 바다에서 일어난 스토리가 가득 담긴 작품을 만들어 냈다. 개인적으로는 디카시의 변곡점을 보여줄 수도 있는 작품으로도 생각 되었다. 어쩌면 앤디워홀의 캠벨수프깡통이 순간 오버랩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에이전트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통조림 캔을 매개로 한 스토리를 통해 들려주기에 성공한 작품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작품이었다. 재개발 빈집 도로변아직도 바위 끝에 앉아집을 지키는 물새 한 마리 -「이주민」 전문 시의 표현 방법에는 묘사와 진술이 있다. 묘사가 이미지를 독자에게 그대로 설명을 해준다면 진술은 화자의 느낌을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것이다. 디카시는 사진이라는 이미지로 충분한 묘사를 보여주기에 독자가 쉽게 공감을 한다. 그래서 많은 문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 5행 이내의 표현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디카시는 이미지와 5행 이내의 문장이 결합함으로 시너지효과를 주는 동시에 완벽한 완성이 되는 시이다. 그것은 디카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동시에 매력이다. 디카시 「이주민」은 제목과 사진 문장이 결합되어 완성된 좋은 예이다. 사진만 보아서는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문장이 바닥에 있는 형상을 물새라고 말해주고 그것이 이주민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주관적인 형상의 발견을 객관적인 공감으로 이끈 좋은 예이다. 「이주민」은 김종태 시인이 최근 월간지에 디카시 부문으로 등단한 작품 중의 한편이기도 하다. 디카시집의 제목으로 내어놓을 만큼 모범이 되는 좋은 작품이다. 일반적인 현대시가 형상과 기호의 관점에서 보면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요소로 인해 독자들을 멀리하게 되었다면, 디카시는 소통적인 관점에서 독자들을 다가오게 만드는 매력적인 장르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상옥 교수는 그의 저서 『디카시 창작 입문』에서 ‘디카시가 지향하는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순간 포착하여 짧은 언술로 표현하는 방식은 서정시의 근원적 시 정신으로의 회귀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디카시가 지향하는 것이 독자와의 소통이 잘되는 서정시를 모토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김종태 시인의 디카시집 『이주민』에는 7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모든 작품이 디카시가 말하고자 하는 모범에 충실한 작품들이다. 그만큼 김종태 시인이 디카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본인의 첫 디카시집을 통하여 보여준 디카시의 정체성과 저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디카시마니아를 통해서 계속 발표되어지는 작품들에서도 고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할만한 것이다. 디카시의 창작에 있어서 시인은 사물이 말하고자 하는 언어를 전달하는 에이전트(agent)라고 말할 수 있다. 신앙인으로서의 김종태 시인의 정체성을 잘 말해주는 「믿음 2」를 대신 소개함으로 해설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시인의 디카시를 향한 열정이 계속되기를 늘 응원한다. 내가 늘 네 곁에 있는데 왜 너는 안달복달 하는지 -「믿음 2」 전문
놀이중심 교육과정으로 여는 유아중심 놀이생활
맘에드림 / 이혜주, 이지현 (지은이)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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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림
소설,일반
이혜주, 이지현 (지은이)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특히 자신이 놀이를 주도할수록 더 즐겁게 몰입하며 배운다. 즉 놀이 안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동안 인지 발달은 물론, 자조기술, 의사소통, 대인관계능력 등 사회기술도 쑥쑥 키워가는 것이다. 이 책은 유아 주도의 발현적 놀이를 통해 재미를 넘어 생각하는 힘, 전인적 발달과 행복, 자율성과 창의성 발달 등을 추구하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디자인과 실천 사례들을 아우른다. 또 개정 누리과정의 5개 영역을 자연스럽게 키워가는 놀이터인 다양한 흥미영역 구성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나아가 유아와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구현과 실천 방안도 보여준다. 유아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유아 주도의 발현적 놀이 교육과정을 디자인하고 실천하는 데 의미 있는 아이디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저자의 말.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중심 교육의 의미 PART 01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놀이로 시작해서 놀이로 끝나는 유아교육”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과정, 어떻게 시작할까? / 자연에서 발견한 놀이의 실마리 / 아이처럼 놀이에 몰입하여 진심으로 즐겨라! / 얘들아, 어떤 놀이를 하고 싶니? / 함께할수록 배가되는 교사들의 힘 / 발현적 놀이, 어떻게 디자인할까요? PART 02 발현적 놀이로 디자인하는 신학기 유치원 학급운영의 실제 “우리 함께 재미있게 놀자!” 01 놀이와 친해지는 3월, 모두모두 반가워요! ·“선생님, 유치원은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유치원은 신기해요!(1~10일) / 유치원은 참 재미있어요!(11-20일) / 유치원의 첫 달을 마치며 02 놀이와 함께 배움이 쑥쑥 자라는 유치원 생활 “선생님, 자연은 신비로워요!” 친구들아, 봄꽃을 보았니?(1~2일) / 민들레야, 반가워!(3~12일) / 민들레야, 놀자!(13~25일) / 사랑스러운 민들레가 사는 신기한 땅·부모참여 수업(26~27일) / 첫 학기 학부모 참여수업을 마치며 03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창조하고 참여하는 발현적 놀이 디자인 “안녕 구름아, 우리 함께 재미있게 놀자!” 주제망 짜기 / 주제 <새>의 놀이계획안 / 주제 <새>의 전개 과정 / 주제 <새>의 놀이를 마치며 부록발현적 놀이로 자존감과 창의성이 샘솟는 놀이중심 교육과정, 어떻게 디자인하고 실천할 것인가? 놀이로 시작해 놀이로 끝나는 유아교육, 유아가 주도하는 발현적 놀이에 주목하다!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 대부분은 놀이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런데 왜 개정 누리과정은 새삼 놀이를 강조할까? 과거에도 유아교육 기관에서는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지적 발달은 물론,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성을 키우기도 하며, 규칙의 의미와 중요성도 배웠다. 하지만 교사가 놀이를 주도하는 대신에 유아가 놀이 창조자로서 자신의 유능성을 존중받으며 놀이를 주도하는 판이 마련되면 놀이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하며 자유롭게 놀이를 변주하는 등 이전보다 훨씬 즐겁게 놀이에 몰입하는 동안 배움도 함께 깊어지는 것이다. 앞으로의 놀이는 단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유아교육 현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놀이 디자인의 구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놀이를 통해 배움에 대한 열린 태도라든가 자발적으로 탐구에 임하는 자세, 지적 호기심, 사회성, 창의성, 유연성, 자존감 등을 유아 스스로 자연스럽게 키워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놀이판을 깔아주어야 한다. 특히 교사는 유아들이 놀이하는 가운데 친구, 교사, 환경 등과 다양한 상호작용이 풍성하고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유아가 자연스럽게 놀이를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몰입하는 가운데 배움이 확장되는 놀이 디자인, 즉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 구현에 대한 현장 교사의 고민도 한층 깊어졌다. 자연을 주제로 확장된 놀이중심 교육과정 교사, 발현적 놀이가 살아나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으로 유아의 놀이 창조 본능에 응답하라! 개정 누리과정도 유아가 놀이 본능을 마음껏 발휘하여 자유롭게 놀이를 주도하는 ‘발현적 놀이’를 강조한다. 이것이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의 핵심이다. 교사 주도로 모든 놀이가 전개되고, 종류와 방법, 순서, 규칙 등을 일일이 지시하고 따르게 하는 것은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진짜 놀이가 아닐지 모른다. 수동적으로 이끌려가는 놀이라면 금세 지루해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발현적 놀이는 유아 스스로 자유롭게 놀이를 창조하고, 몰입하는 가운데 더 깊이 발전시키거나 새로운 놀이로 거침없이 확장된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유아와 유아, 유아와 교사 또 유아와 환경 간의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활발히 일어난다. 다만 유아가 놀이의 주체라고 해서 교사의 역할이 무조건 축소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사의 전문성은 과거보다 훨씬 더 치밀하게 발휘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유아가 놀이를 주도하는 가운데 의미 있는 배움을 일으키는 배경에는 결국 교사가 놀이의 큰 그림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즉 놀이중심 교육과정 디자인이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 구조 안에서 놀이는 아이들 각자가 발휘하는 창의성에 따라 얼마든지 다채롭게 변형될 수 있다. 이때 놀이가 엉뚱한 방향으로 마냥 흘러가지 않도록, 즉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배움의 목표에 이르도록 교사는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으로 응답해야 한다. 즉 아이들 스스로 자유롭게 놀이를 창조해가되, 그들의 놀이가 궁극적으로 배움에 이르도록 설계하는 역할은 결국 교사의 몫이다. 그만큼 교사의 보이지 않는 지원과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이 책은 ‘자연’을 주제로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고, 유아 주도로 확장해간 발현적 놀이 사례들을 소개한다. ‘자연’이라는 대주제 안에서 각각의 놀이들을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주체는 오롯이 유아이다. 한편 교사는 유아가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물심양면으로 놀이를 지원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메커니즘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함께 연구하고 공부해왔다. 단순히 숙련된 수업 노하우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실제가 조화를 이룬 유아교육 철학을 교사들과 공유하고,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통해 깨닫게 된 놀이의 가치와 의미에 관해서도 나누고자 한다. 유아 주도로 다채롭게 변주되는 놀이의 세계 놀이중심 유아중심 교육과정과 함께 창의성과 배움이 넘치는 생생한 놀이 현장 속으로... 이 책의 곳곳에는 자신들이 창조한 놀이에 빠져 능동적으로 배움을 키워가는 유아들의 생생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먼저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초보 교사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유치원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만한 생활교육 주제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놀이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것인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특히 첫 달은 낯선 환경과 유치원 생활을 유아가 재밌고 즐겁게 그리고 편안하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되도록 스토리를 강조하였다. 앞으로 유치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들에 대해 유아가 열린 마음을 갖게 하고, 아울러 놀이의 주체로 성장하는 발판을 제공하는 일종의 워밍업 단계로서 교육과정을 디자인한 것이다. 다음 장에는 ‘민들레’를 중심으로 펼쳐진 또 다른 교육과정 실천 사례도 제시한다. 하나의 주제가 유아들에 의해 얼마나 창의적으로 다채롭게 변주되고 발전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언어, 수·조작, 과학, 미술 등 각 흥미영역에서 유아 주도로 구현된 창의적인 놀이 사례들을 살펴보며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시된 사례를 참고하여 독자들 나름대로 응용하여 발현적 놀이가 샘솟는 교육과정을 얼마든지 디자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 ‘새’를 주제로 펼쳐진 놀이들을 보면 저자들이 지향하는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제의 선정부터, 해당 주제로 유아중심 놀이가 진행되도록 교사들이 어떤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즉 사전 기획부터 놀이 실천, 평가 등 일련의 과정이 물 흐르듯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종의 조감도를 제시해준다. 전체적인 흐름은 교사의 큰 그림을 바탕으로 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진 다양한 놀이활동들은 오롯이 아이들의 주도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확장된 점을 볼 수 있다. 즉 다양한 놀이를 주도한 것은 유아들이지만, 교사가 사전에 계획한 배움의 목표는 물론 생명 존중,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인성 계발을 포함한 교육목표가 물 흐르듯 전개되는 놀이 속에 구현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처럼 놀이에서 유아가 놀이의 주도권을 갖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들을 놀이에 더욱 몰입시킬 뿐만 아니라, 유아 각자의 특성에 맞게 배움도 더욱 심화시킨다. 이 책은 개정 누리과정의 취지를 올바로 이해하고, 유아와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발현적 놀이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현장의 수많은 교사들에게 따뜻한 조언자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참고하여 독자 나름대로 새롭게 응용하고 발전시켜보기를 바란다. 재미있게 놀면서 배움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판을 열어준다면 유아들은 놀이의 창조자로서 놀라운 창의성과 유능성을 마음껏 발휘할 것이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자주적이며 창의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나아가 함께 잘 사는 법을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지은이 소개 이 책의 저자들은 유치원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이 맘껏 놀이를 제안하고 자유롭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기를 기대하는 동시에 이를 지원하고자 애쓰는 유치원 원장, 원감이다. 교사 시절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 연구시범학교, 수업방법개선연구교사, 교재교구연구대회 및 개발‧보급, 교사연구회 운영, 저서 출간, 강의 등 각종 연구 및 연수를 통해 현장에 도움이 되는 유아교육실천가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다. 이제는 관리자의 길을 걸으며 유아교육의 발전과 무엇보다 후배 동료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고심 끝에 이 책을 출간하였다. ■추천평 사람들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던 소심한 아이와 불안하기만 했던 초보엄마가 유치원에 같이 다녔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황금 같은 시간이었지요. 아이 믿어주기, 아이 말에 귀 기울이기, 엄마인 내가 먼저 변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머리뿐만 아니라, 온 몸과 마음으로 배웠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학부모 이현경(박민영 어머니) 10년 전 흰민들레로 인해 끝없이 펼쳐진 확장, 다른 세계로의 전개는 유치원 생활에서의 즐거움과 멋진 추억이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스스로 찾아가는 배움의 시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자 박민영(덕원예술고등학교 작곡과) 원장님을 만나 배운 모든 것들은 내게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교사생활 최고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내가 원장님께 배웠던 아이들에 대한 이해,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는 방법 등 전부가 차곡차곡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을 현장의 많은 교사들이 읽고 실천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훨씬 더 행복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교사 구본정 (충청남도교육청 신방초등학교병설유치원) 첫 학기에는 교사와 유아 모두 설렘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 책은 유아들과 함께 놀면서 만들어가는 수업을 담고 있습니다. 유아와 교사가 함께하는 수업으로 설렘은 성취감으로, 두려움은 자신감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또 교사와 유아는 행복한 첫 학기를 지내고 두 번째 학기를 기대하고 기다릴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 행복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교사 권수현(서울정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백만장자 마인드
율리시즈 / 모리세 시게토모 (지은이), 이민연 (옮긴이)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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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즈
소설,일반
모리세 시게토모 (지은이), 이민연 (옮긴이)
부자 되는 방법에 관한 책은 차고 넘친다.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이 세상은 모두 부자들 천지가 될 것 같다. 하지만 과연 그러한가? 한때 유행한 끌어당김의 법칙, 누구나 부를 끌어들일 수 있다 장담하던 ‘시크릿’이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삶은 고단하다. 그런데 아무리 엄혹한 시대라 해도 신흥부자들은 무럭무럭 생겨나는 광경에 다시 한 번,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존재하는 건 아닐까, 기대를 품게 된다. 그리고 마침 여기, 지독히 가난했지만 행복한 억만장자가 된 이가 자신이 터득한 부자의 규칙을 전수하겠다 나섰다. 게다가 그 규칙이란 것이 얼핏 어렵지 않아 보이니 솔깃하다. 흙수저 인생을 백만장자로 변모시킨 부자의 규칙은 단 4가지! 풀어보면, 인간은 좀처럼 타고난 성질을 바꾸기 어려운 법이니 우선 사용하는 말부터 바꾸자. 그러면 사고가 바뀌고, 사고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 이렇게 습관이 바뀌기 시작하면 성격이 바뀌고, 인생이, 그리고 미래가 바뀐다는 것이다. 이 책에 그 노하우 40가지가 담겨 있다.글을 시작하며 제1장 부자가 되려면 말하는 법을 바꾼다 가난한 사람 vs 부자의 ‘말의 차이’ 10가지 1. 조언을 받으면, 가난한 사람은“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부자는 “무엇무엇(구체적인 행동)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2, 가난한 사람은 현재에 대한 불만만 이야기하고 부자는 현재를 바꾸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고치려 한다. 3, 가난한 사람은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말을 하고 부자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말을 한다. 4. 가난한 사람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를 자문하고 부자는 ‘어떻게 하면 즐겁게 돈을 벌어 모두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를 자문한다. 5. 가난한 사람은 쉽게 돈 버는 일을 ‘나쁘다’라고 생각하고 부자는 쉽게 돈 버는 일을 ‘당연하다’라고 생각한다. 6. 가난한 사람은 타인을 질투하면서 자신을 비하하고 부자는 타인을 향한 질투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7. 가난한 사람은 일을 ‘열심히 하면 돈을 받을 수 있는 수행’이라고 생각하고 부자는 ‘정답을 맞히면 돈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8. 불만이 생기면, 가난한 사람은 그저 푸념만 늘어놓고 부자는 불만의 원인을 바꾸려 한다. 9. 가난한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살고 부자는 자기 자신답게 살려고 한다. 10. 상대의 말을, 가난한 사람은 자기 부정의 도구로 사용하고 부자는 자신을 높이는 에너지로 바꾼다. : 부자가 되는 놀라운 변화! 모게 칼럼 1_나를 변화시킨 말 : 부자가 되는 놀라운 변화! 체험담 1_나를 변화시킨 모게 씨의 말 제2장 부자가 되려면 사고를 바꾼다 가난한 사람 vs 부자의 ‘사고의 차이’ 10가지 1. 가난한 사람은 돈보다 사랑을 중시하고 부자는 사랑을 위해 돈을 번다. 2. 가난한 사람은 돈을 재산으로 생각하고 부자는 자신을 재산으로 생각한다. 3. 가난한 사람은 ‘돈이 없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라고 생각하고 부자는 돈이 없었을 때도 ‘나는 행복하다’라고 생각한다. 4. 가난한 사람은 돈이 돌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부자는 돈이 돌고 있는 곳에서 일한다. 5. 업무에 관한 생각 가난한 사람에게는 힘드니까 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은 일 부자에게는 하면 할수록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즐거운 일 6. 가난한 사람은 사람의 단점을 찾는 데 능하고 부자는 사람의 장점을 찾는 데 능하다. 7. ‘성공률 10퍼센트’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난한 사람은 ‘10명 중 1명만 성공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부자는 ‘10번 시도하면 100퍼센트 성공한다’라고 생각한다. 8.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해 가난한 사람은 사람이 떠나가는 걸 두려워하고 부자는 새로운 배움을 위해 사람에게서 떠난다. 9.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불행에 집중하고 부자는 자신의 행복에 집중한다. 10.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손에 닿지 않는 성공을 욕심내고 부자는 자신의 손이 닿는 성공을 이뤄 나간다. : 부자가 되는 놀라운 변화! 모게 칼럼 2_나를 변화시킨 사고 : 부자가 되는 놀라운 변화! 체험담 2_나를 변화시킨 모게 씨의 말 제3장 부자가 되려면 행동을 바꾼다 가난한 사람 vs 부자의 '행동의 차이' 10가지 1.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가치 이상으로 돈을 쓰고 부자는 자신의 가치 이상으로 돈을 번다. 2.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있으면 가난한 사람은 ‘다시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라며 버리지 않아 방을 어지럽히고 부자는 ‘필요하면 또 사면 된다’라며 처분하기 때문에 방이 깔끔하다. 3. ‘행복의 문’ 앞에서 가난한 사람은 그 문이 ‘행복의 문’인지 ‘불행의 문’인지 고민하고 부자는 열어봐야 알 수 있다며 주저 없이 문을 연다. 4. 가난한 사람은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하고 부자는 경험이 재산이라 생각해 기꺼이 도전한다. 5. 가난한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집착하고 부자는 돈이 되는 일을 중시한다. 6. 처음 경험하는 일에 대해 가난한 사람은 ‘자신이 없다’며 포기하고 부자는 ‘자신 없는’ 일에 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다. 7. ‘낮은 학력’에 대해 가난한 사람은 콤플렉스를 느끼고 부자는 신경 쓰지 않고 관심도 없다. 8.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가난해지고 부자는 풍요로운 행동을 하기 때문에 계속 풍족하다. 9.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막막해지면 가난한 사람은 일을 바꿀까 생각하고 부자는 인생을 점검한다. 10.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 채 끌어당김을 마냥 기다리고 부자는 행동의 결과, 끌어당김을 일으킨다. : 부자가 되는 놀라운 변화! 모게 칼럼 3_나를 변화시킨 행동 : 부자가 되는 놀라운 변화! 체험담 3_나를 변화시킨 모게 씨의 말 제4장 진짜 행복한 부자가 되는 습관 가난한 사람 vs 부자의 ‘습관의 차이’ 10가지 1. 가난한 사람은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려 하고 부자는 교제할 사람을 확실하게 정한다. 2. 가난한 사람은 상황에 따라 표정을 바꾸고 부자는 항상 웃는다. 3. 가난한 사람은 인내하거나 희생해서 무언가를 얻으려 하고 부자는 오직 즐거운 일,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한다. 4. 가난한 사람은 자신에게 주는 것은 뭐든 받고 부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받는다. 5. 가난한 사람은 내일 할 일을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부자는 내일 할 일을 생각하면 두근거린다. 6. 음식이 남으면 가난한 사람은 ‘남기면 아깝다’면서 먹어치우고 부자는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다’면서 남긴다. 7. 가난한 사람은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부자는 스트레스를 느끼는 인간관계에서 졸업한다. 8. 가난한 사람은 상대방의 취향에 자신을 맞추고 부자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과 사귄다. 9. 가난한 사람은 “어떻게 하면 성공할까요?”라고 묻고 부자는 “오늘부터 어떤 습관을 들이면 성공할까요?”라고 묻는다. 10. 가난한 사람은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정신론에 집중하고 부자는 일류 전문가와 상담해서 즉시 실행한다. : 부자가 되는 놀라운 변화! 모게 칼럼 4_나를 변화시킨 습관 : 부자가 되는 놀라운 변화! 체험담 4_나를 변화시킨 모게 씨의 말 글을 마치며“왜,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부자가 되지 못할까?” 흙수저 인생을 백만장자로 변모시킨 부자의 4가지 성공법칙 일본 아마존 자기계발 1위! 중소기업인 선정, 최고의 컨설턴트가 만들어낸 경이로운 사례 부자 되는 방법에 관한 책은 차고 넘친다.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이 세상은 모두 부자들 천지가 될 것 같다. 하지만 과연 그러한가? 한때 유행한 끌어당김의 법칙, 누구나 부를 끌어들일 수 있다 장담하던 ‘시크릿’이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삶은 고단하다. 그런데 아무리 엄혹한 시대라 해도 신흥부자들은 무럭무럭 생겨나는 광경에 다시 한 번,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존재하는 건 아닐까, 기대를 품게 된다. 그리고 마침 여기, 지독히 가난했지만 행복한 억만장자가 된 이가 자신이 터득한 부자의 규칙을 전수하겠다 나섰다. 게다가 그 규칙이란 것이 얼핏 어렵지 않아 보이니 솔깃하다. 흙수저 인생을 백만장자로 변모시킨 부자의 규칙은 단 4가지! 풀어보면, 인간은 좀처럼 타고난 성질을 바꾸기 어려운 법이니 우선 사용하는 말부터 바꾸자. 그러면 사고가 바뀌고, 사고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 이렇게 습관이 바뀌기 시작하면 성격이 바뀌고, 인생이, 그리고 미래가 바뀐다는 것이다. 이 책에 그 노하우 40가지가 담겨 있다. ■ 나의 미래를 백만장자로 바꾸어줄 말, 사고, 행동과 습관 저자에 따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일정한 법칙’이나 ‘성질’이 존재한다. 따라서 부자가 되고 행복해지는 현상에도 그러한 법칙이 존재하며, 그것을 응용하면 누구나 부자도 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실제로 엄청난 빚더미에 허덕이던 저자가 지금은 연간 수억을 벌어들이는 백만장자가 된 것도 그 덕분이라 말한다. ‘행복한 억만장자’로 불리며 강연을 통해 실제로 놀라운 부를 성취한 고객들을 만들어내는 저자의 성공 법칙은 간단한 도식을 따른다. 말을 바꾼다→사고가 바뀐다→행동이 변화한다→습관이 달라진다! 부자가 되는 법칙이 존재한다면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패턴도 분명 존재할 터, 저자는 ‘가난한 사람의 마음가짐’과 ‘부자의 마음가짐’을 말, 사고, 행동, 습관 4가지로 나눈 다음, 각각의 항목별로 10가지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찌 바꿔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혹시 내 언행과 사고방식, 습관들이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패턴을 따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성공률 10퍼센트’라는 말을 들었다면 보통 사람들은 어찌 생각할까? 아마도 대개의 경우 ‘10명 중 1명만, 혹은 열 번 중 한 번만 성공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저자는 이를 가난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라 지적한다. 같은 말을 듣고도 부자는 ‘열 번 시도하면 100퍼센트 성공한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한 가난한 사람은 ‘돈’을 ‘재산’으로 생각하지만 부자는 ‘자신’을 ‘재산’으로 생각한다는 것, 가난한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집착하는 반면 부자는 돈이 되는 일을 중시한다는 것, 가난한 사람은 “어떻게 하면 성공할까요?”라고 묻지만 부자는 “오늘부터 어떤 습관을 들이면 성공할까요?”라고 물으며, 가난한 사람은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려 하지만 부자는 교제할 사람을 확실히 정한다는 것 등등, 어떤 것은 가볍게, 어떤 것은 진중하게 삶을 돌아보게 하는 40가지 지침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가짐이 ‘가난한 사람’의 것인지 ‘부자’의 것인지를 점검하게 된다. 저자는 지금껏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고 성공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지만 ‘보답받지 못하는 노력’도 있다면서, 잘못된 노력은 결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없음을 강조한다. 마치 수영을 잘하고 싶다면서 야구 연습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 성과를 내려면 ‘노력’이나 ‘꿈’이라는 말로 도망치지 말고 자신과 상대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말로 표현하라는 당부에서, 이 책이 결코 쉽고 가벼운 처세술 모음집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짧지만 강렬한 울림! 저자의 강연을 들은 청중이 ‘번개처럼 내리쳐 깨달음을 준다’라고 감탄했다는 얘기가 과장이 아님을 책 곳곳에서 수긍할 수 있다. 지금껏 열심히 노력하면 살아왔는데도 부자가 될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진정한 부자에게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면, 이 책에 저자가 아낌없이 방출해놓은 귀중한 노하우는 반가운 해법이 아닐 수 없다. 인생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말버릇을 바꾸면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쉽게 바꿀 수 있다. ―32쪽 ‘사랑’과 ‘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 손에 넣는 방법을 생각하라. ―73쪽 실패해서 후회할 때보다 도전조차 하지 않고 패했을 때 더 크게 후회한다. ―133쪽 불안은 사전준비로 해소한다. 잘 안 될 때는 여러 번 반복해서 익숙해져라. ―141쪽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 말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소중히 하라. ―171쪽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은 받지 말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만 받아라. ―183쪽
토익 마법 2주의 기적 990 Listening
성안당 / 이교희 (지은이)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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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
소설,일반
이교희 (지은이)
토익 10회 만점 저자의 15년 이상의 생생한 현장 강의 경험과 최신 기출 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토익 리스닝 종합서이다. 40년간 출제된 모든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유형별로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문제 풀이 비법을 정리했다. 또한 하루에 모든 파트를 학습할 수 있는 구성은 학습 효율을 높이고 고난도 문제에도 자신감을 느끼게 해 만점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머리말 이 책의 구성과 특징 TOEIC이란 TOEIC 수험 정보 필독 서론 이 책의 학습법 학습 계획 DAY 1 PART 1 주의 사항 / 유형 1-15 PART 2 문장 앞부분에 집중하라 / 오답을 잘 골라낼수록 고수가 된다 PART 3 & 4 잘 읽어라! / 미련을 버려야 고수가 된다! ACTUAL TEST DAY 2 PART 1 유형 16-33 PART 2 점수를 높여 주는 팁 PART 3 & 4 점수를 높여 주는 팁 ACTUAL TEST DAY 3 PART 1 유형 34-44 PART 2 선택 의문문 PART 3 & 4 순발력 훈련 ACTUAL TEST DAY 4 PART 1 유형 45-57 PART 2 제안/부탁 의문문 PART 3 & 4 키워드가 동시에 들리거나 순서가 바뀌는 문제 ACTUAL TEST DAY 5 PART 1 유형 58-60 PART 2 Yes/No를 대신하는 표현 PART 3 & 4 키워드가 패러프레이즈 되는 문제 1 ACTUAL TEST DAY 6 PART 1 유형 61-66 PART 2 Why 의문문 PART 3 & 4 키워드가 패러프레이즈 되는 문제 2 ACTUAL TEST DAY 7 PART 1 유형 67-73 PART 2 How 의문문 PART 3 & 4 화자의 의도 파악 문제 1 PRACTICE TEST DAY 8 PART 1 유형 74-76 PART 2 What 의문문 PART 3 & 4 화자의 의도 파악 문제 2 ACTUAL TEST DAY 9 PART 1 유형 77-87 PART 2 Where / When 의문문 PART 3 & 4 그래픽 문제 1 PRACTICE TEST DAY 10 PART 1 유형 88-98 PART 2 Who / Which 의문문 PART 3 & 4 그래픽 문제 2 ACTUAL TEST 음원 다운로드 & 부가학습 자료 이용 저자 소개 별책 • 워크북 & 정답 및 해설중급자를 가장 빠르게 고수로 만들어 주는 책 토익 마법 2주의 기적 990 LISTENING 중급자가 2주 안에 990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토익 리스닝 종합서! 토익 10회 만점 저자의 15년 이상의 생생한 현장 강의 경험과 최신 기출 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토익 리스닝 종합서이다. 40년간 출제된 모든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유형별로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문제 풀이 비법을 정리했다. 또한 하루에 모든 파트를 학습할 수 있는 구성은 학습 효율을 높이고 고난도 문제에도 자신감을 느끼게 해 만점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성안당> 토익을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1. 단기간에 700점대에서 고득점으로 향상시키고 싶은 분 2. 완벽하게 듣지 못해도 문제 푸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3. 독학으로 토익 청취를 마스터하고 싶은 분 <성안당> 토익만의 특장점 중급자를 가장 빠르게 고수로 만들어 주는 책! ● 하루에 모든 파트를 학습할 수 있는 DAY 구성! - 타 교재에서는 볼 수 없는 방식으로 매일 모든 파트를 공부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같은 파트를 계속하는 지루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문제 유형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풀이 전략! - 토익 10회 만점, 강의 경력 15년의 전문가가 40년간 출제된 모든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가장 빠르고 정확한 풀이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 셀프 스터디가 가능한 상세한 해설과 실전에 유용한 팁! - 모든 문제의 정답과 오답에 대한 자세한 설명뿐 아니라, 저자의 오랜 강의와 응시 경험을 통해 얻은 유용한 팁도 함께 제공합니다. ● 풍부한 실전 문제로 반복 학습! -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힌 후에는 파트별 연습 문제로 확인하고 Actual Test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정기 토익과 같은 성우 구성의 음원! - 실제 토익과 똑같은 출신 국가 및 성별의 성우들로 음원을 구성해 특유의 발음과 억양을 익히고 청취력을 높여줍니다. ● 고득점의 열쇠인 어휘 연습과 받아쓰기! - 모든 파트와 테스트에 있는 필수 단어를 암기하고 받아쓰기까지 준비하면 고득점의 지름길이 됩니다. ● 저자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기! 저자 선생님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공부하다 막힌 내용을 질문하고 부가 자료로 단어 시험과 추가 어휘 문제를 제공받는 심화 학습이 가능합니다.
뇌진탕과 외상성축색손상
좋은땅 / 장성호 (지은이)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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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건강,요리
장성호 (지은이)
뇌진탕과 외상성축색손상을 현재 의학적 수준에서 정리하였다. 《뇌진탕과 외상성축색손상》은 의료계에 있는 전문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또한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뇌진탕 후 외상성축색손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이다.머리말 뇌진탕 뇌진탕의 정의 뇌진탕의 발병률 뇌진탕의 원인 뇌진탕과 의식 소실과의 관계 뇌진탕의 증상 뇌진탕의 진단 뇌진탕 진단의 문제점들 외상성축색손상 외상성축색손상의 정의 뇌진탕 환자에서 외상성축색손상의 역사 일반 뇌 MRI의 문제점 뇌진탕 환자에서 외상성축색손상 진단 시 확산텐서영상의 역할 뇌 확산텐서영상이란 무엇인가? 확산텐서신경로 영상법(Diffusion tensor tractography, DTT) 뇌진탕 환자에서 외상성축색손상의 진단 시 뇌 확산텐서영상의 유용성 뇌진탕 환자에서 외상성축색손상의 진단 외상성축색손상의 종류 외상성축색손상의 증상 외상성축색손상의 발생과 두부외상 정도와의 관계 외상성축색손상의 증상과 이학적 소견 척수시상로(spinothalamic tract) 피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 피질망상로(corticoreticulospinal tract) 뇌궁(fornix) 띠다발(cingulum) 상행성 망상활성계(ascending reticular activating system) 전전두미상로(prefronto-caudate tract) 전전두시상로(prefronto-thalamic tract) 청각로 부챗살(auditory radiation) 피질연수로(corticobulbar tract) 궁상 섬유속(arcuate fasciculus) 시각 부챗살(optic radiation) 치아적 핵이상로(dentatorubrothalmamic tract) 외상성축색손상의 특징적 소견 부록 뇌진탕 환자에서 확산텐서영상을 이용하여 대뇌 백질의 손상 및 축색손상을 증명한 국제학술지 논문 목록 참고 문헌- 뇌진탕의 숨겨진 진실, 외상성축색손상 - 뇌진탕과 외상성축색손상을 현재 의학적 수준에서 정리한 책 뇌진탕은 뇌신경이 손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후유 증상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뇌진탕 환자 중 단순 뇌진탕이 아닌 뇌신경 손상을 말하는 외상성축색손상으로 장기간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초반에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제대로 된 치료도 이루어지지 않다가 외상성축색손상 진단을 받고 치료 후 호전되는 경우가 다수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겪으며 환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간된 책이 바로 《뇌진탕과 외상성축색손상》이다. 《뇌진탕과 외상성축색손상》은 의학을 전공한 전문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하기 때문에 의사들과 환자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뇌진탕 후 급성기가 지난 후에도 후유 증상이 있다면 외상성축색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한국영화 100년 영화광고 100선
그림씨 / 그림씨 편집부 (엮은이)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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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씨
소설,일반
그림씨 편집부 (엮은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신문 광고에 실린 한국영화의 모습을 소개한다. 신문은 기본적으로 사실에 입각해 만든 매체이다. 과거의 어떤 시기에 있었던 일은 그 시기의 신문이 말해 준다. 이는 신문에 실린 영화 광고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개봉하는 날짜, 개봉하는 곳, 관람 요금, 제작진과 출연진, 그 밖의 상세한 정보들이 실려 있다. 신문에 실린 영화 광고를 모아 엮으며 알게 된 사실은 도서나 인터넷으로 전해오던 우리 영화에 관한 정보들에 적지 않은 오류가 있다는 점이었다. 역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개봉날짜이다. 발견한 오류들은 <한국영화 100년, 영화광고 100선>에 정정하여 실었다. 또 흥미로운 것은 신문 광고에도 오류가 있다는 점이다. 제작진의 이름이 잘못 표기된 것과 같은 몇 개의 오타들이었다. 광고는 기본적으로 ‘홍보’를 위해 하는 행위이다. 어떻게 광고하느냐에 따라 홍보 효과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똑같은 영화여도 만들 수 있는 광고는 수없이 많을 것이다.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광고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그때의 광고를 보면 그때의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반응하는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또, 이 책의 '의리적 구토' 광고부터 '박하사탕' 광고까지 쭉 보다보면 광고의 모습, 즉 광고의 구성이나 형태 등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보인다. 초기 광고에는 한자가 많이 나와 읽기도 힘든 수준인데, 어느 순간부터는 읽을거리가 거의 없어진다든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에 나오는 광고 속 읽기 어려운 문안들은 모두 글로 옮겨 놓았다.머리말 001 의리적義理的 구토仇討 / 002 총희寵姬의 연戀 / 003 장한몽 / 004 아리랑 / 005 야서(들쥐) / 006 먼동이 틀 때 / 007 유랑 / 008 벙어리 삼룡 / 009 임자 없는 나룻배 / 010 청춘의 십자로 / 011 춘향전 / 012 미몽 / 013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 014 집 없는 천사 / 015 똘똘이의 모험 / 016 자유만세 / 017 검사와 여선생 / 018 마음의 고향 / 019 출격 명령 / 020 운명의 손 / 021 미망인 / 022 피아골 / 023 양산도 / 024 청춘쌍곡선 / 025 자유부인 / 026 시집가는 날 / 027 잃어버린 청춘 / 028 실낙원의 별 / 029 돈 / 030 지옥화 / 031 별아 내 가슴에 / 032 종각 / 033 인생차압 / 034 비극은 없다 / 035 육체의 길 / 036 이름 없는 별들 / 037 로맨스 빠빠 / 038 박서방 / 039 하녀 / 040 성춘향 / 041 마부 / 042 오발탄 / 043 삼등과장 / 044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 045 상록수 / 046 현해탄은 알고 있다 / 047 서울의 지붕 밑 / 048 다이알 112를 돌려라 / 049 또순이 / 050 고려장 / 051 돌아오지 않는 해병 / 052 김약국의 딸들 053 혈맥 / 054 맨발의 청춘 / 055 육체의 고백 / 056 마의 계단 / 057 검은 머리 / 058 춘몽 059 갯마을 / 060 비무장지대 / 061 초우 / 062 물레방아 / 063 산불 / 064 귀로 / 065 안개 066 천하장사 임꺽정 / 067 카인의 후예 / 068 미워도 다시 한번 / 069 장군의 수염 / 070 천년호 071 독짓는 늙은이 / 072 화녀 / 073 화분 / 074 별들의 고향 / 075 영자의 전성시대 / 076 삼포 가는 길 / 077 바보들의 행진 / 078 로보트 태권V / 079 고교 얄개 / 080 겨울 여자 081 바람 불어 좋은 날 / 082 최후의 증인 / 083 피막 / 084 어둠의 자식들 / 085 만다라 086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087 꼬방동네 사람들 / 088 안개마을 / 089 물레야 물레야 090 바보 선언 / 091 고래사냥 / 092 깊고 푸른 밤 / 093 장남 / 094 땡볕 / 095 길소뜸 096 티켓 / 097 씨받이 / 098 성공시대 / 099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 100 칠수와 만수 / 101 아제아제 바라아제 / 102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103 우묵배미의 사랑 / 104 파업전야 105 남부군 / 106 그들도 우리처럼 / 107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108 경마장 가는 길 109 하얀 전쟁 / 110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111 첫사랑 / 112 서편제 / 113 그 섬에 가고 싶다 / 114 개 같은 날의 오후 / 115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 116 꽃잎 / 117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18 축제 / 119 초록물고기 / 120 박하사탕신문 광고로 본 한국영화 100년, 왜 ‘신문 광고’인가?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상영된 최초의 연쇄극 는 우리 영화사의 시작이 된 탄생작이다. 어떤 작품을 최초의 한국영화로 볼 것인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로 여긴다. 이 영화의 개봉일을 우리나라 ‘영화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어느새 100년이 지나 2019년 올해 100주년을 맞은 우리 영화는 국제영화제에서도 큰 인정을 받으며 세계 속에 자리를 굳게 하고 있다. 얼마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제영화제에서 우리나라의 한 영화가 그 영화제의 최고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우연히도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였고, 이는 한국영화사에 더없는 선물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임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는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을 받은 뛰어난 영화이기도 했지만, 한국영화사에서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영화가 되었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우리는 한국 독자들에게 신문 광고에 실린 한국영화의 모습을 소개하려 한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신문은 기본적으로 사실에 입각해 만든 매체이다. 과거의 어떤 시기에 있었던 일은 그 시기의 신문이 말해 준다. 이는 신문에 실린 영화 광고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개봉하는 날짜, 개봉하는 곳, 관람 요금, 제작진과 출연진, 그 밖의 상세한 정보들이 실려 있다. 우리가 신문에 실린 영화 광고를 모아 엮으며 알게 된 사실은 도서나 인터넷으로 전해오던 우리 영화에 관한 정보들에 적지 않은 오류가 있다는 점이었다. 역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개봉날짜이다. 발견한 오류들은 《한국영화 100년, 영화광고 100선》에 정정하여 실었다. 또 흥미로운 것은 신문 광고에도 오류가 있다는 점이다. 제작진의 이름이 잘못 표기된 것과 같은 몇 개의 오타들이었다. 광고는 기본적으로 ‘홍보’를 위해 하는 행위이다. 어떻게 광고하느냐에 따라 홍보 효과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똑같은 영화여도 만들 수 있는 광고는 수없이 많을 것이다.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광고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그때의 광고를 보면 그때의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반응하는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또, 이 책의 광고부터 광고까지 쭉 보다보면 광고의 모습, 즉 광고의 구성이나 형태 등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보인다. 초기 광고에는 한자가 많이 나와 읽기도 힘든 수준인데, 어느 순간부터는 읽을거리가 거의 없어진다든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에 나오는 광고 속 읽기 어려운 문안들은 모두 글로 옮겨 놓았다. 이렇게 신문 속 영화 광고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다. 《한국영화 100년, 영화광고 100선》은 잘 몰랐던 한국영화에 관심은 가지만 선뜻 다가가기 힘든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고, 한국영화를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영화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한국영화 100년, 영화광고 100선》 속 영화 광고들에 담긴 그 시절의 시대상·영화상을 한껏 체험해 보기 바란다. 한국영화의 시금석 , 그리고 나운규 1926년 단성사에서 개봉한 은 소리가 없는 무성영화였음에도 당시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 혁명적인 영화다. 조국을 잃은 백성의 울분과 설움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영화가 끝난 뒤에는 관객들이 눈물바다가 되어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다고 한다. 또한 이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준 충격 또한 대단했는데, 카프 소속의 평론가 최승일은 이전의 조선영화 모두를 불살라버려도 될 정도의 거상이라 극찬했다. 은 조선영화인들에게 기념비이자 넘어야 할 산과 같은 작품이었다. 이 영화는 독립운동가였던 나운규가 직접 각본·감독·출연한 작품으로, 안타깝게도 지금은 의 필름이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이후 나운규는 일제강점기 조선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인이 되었다. 최초의 발성영화 발성영화, 즉 영화의 화면과 함께 소리가 나오는 영화가 나오기 전에는 어떻게 영화를 보았을까? 무성영화만 나오던 때에 우리나라에는 변사라는 매우 인기 있는 직업이 있었다. 이 변사는 영화 밖에서 영화의 진행과 등장인물의 대사 등을 관객들에게 설명해 주던 사람이다. 이처럼 발성영화가 나오기 전에는 변사의 말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곤 했다. 최초의 한국영화가 라면, 최초의 한국 발성영화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최초의 발성영화는 문예영화였다. 최초의 발성영화가 문예영화인 데다가, 한국 대표 소설인 《춘향전》이었다는 점은 특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1935년 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발성영화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최초인 만큼 제작 과정에는 큰 어려움이 많이 따랐지만, 호기심으로 가득 찬 수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vs 1961년, 구정을 앞두고 같은 소재를 다룬 영화 두 편이 거의 동시에 개봉했다. 1월 28일에 개봉한 신상옥 감독의 과 그보다 열흘 먼저 개봉한 홍성기 감독의 이 그것이다. 이 두 영화는 한국에서 처음 시도한 컬러 시네마스코프 작품이란 점과 같은 소재를 다루고 같은 시기에 개봉했다는 점 등으로 심한 경쟁이 예상됐다. 게다가 두 감독은 각자 자신의 부인인 최은희와 김지미를 ‘춘향’ 역으로 발탁해 그 대결은 더욱 치열해졌다. 결과는 어땠을까? 신상옥의 이 압도적인 승리! 개봉 74일 만에 서울 관객 38만 명이라는 흥행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이뤘고, 이 기록은 1968년 이 등장하기 전까지 약 7년 동안 유지되었다. 그렇게 이 두 영화는 대결은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일이 되었다. 한국영화 리얼리즘의 거장, 유현목의 이범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1961년 개봉한 영화이며,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불러온 의미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 영화는 부패한 자유당 정권 말기의 사회상을 그리고 있다. 자유당 말기에 촬영을 시작했으며, 1960년 4·19 혁명을 거쳐 1961년 4월 13일 1차 개봉을 한다. 그러나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영화의 상영은 금지되고 만다. 노파의 대사 가운데 ‘가자!’라고 하는 장면이 북한을 지향하고 사회를 저항하는 것으로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후에 유현목은 그 장면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이상향’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 후 샌프란시스코영화제에 출품하면서 상영 정지가 풀렸고 1963년 을지극장에서 재상영되었다. 한국영화 흥행 역사의 전설, 과 그 후편들 은 유부남과 처녀의 사랑,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한국적인 멜로드라마의 전형으로, 국도극장에서 개봉되어 그곳에서만 약 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961년 이후 역대 최대 관객을 기록한다. 이러한 흥행 성적이 힘입어 감독 정소영은 이듬해 (관객 약 25만 명), 1970년 (관객 약 19만 명), 1971년 (관객 약 14만 명), 그리고 을 최종적으로 제작하였다. 한국영화의 침체기 1970~1990년대에서 고군분투한 영화들 텔레비전의 등장, 파도 밀려오듯 들어오는 외국 영화들 등으로 한국영화는 침체기를 맞는다. 신선한 외국영화를 두고 기존의 한국영화는 설 자리를 잃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려 꾸역꾸역 많은 영화를 찍어내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유신 정권의 검열도 문제가 됐다. 1970년대에 유행했던 건 청년영화와 액션영화다. 하길종 감독으로 대표되는 청년영화는 당시 억압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고뇌하는 청년들의 가슴을 울렸으며, 1975년 개봉한 하길종 감독의 이 대표적이다. 당국의 검열로 약 30분정도 되는 분량이 잘려 상영되었지만 그럼에도 많은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 성공했다. 1977년에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한 청년영화 가 개봉하여 역대 관객 기록을 갱신했다. 하지만 이런 것보다도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를 끈 여배우를 내세운 영화였다. 점점 여배우의 에로티시즘을 내세워 관객을 유인했고 한국영화의 침체는 날로 깊어만 갔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인들이 이런 트렌드를 따르진 않았으니, 그중 돋보인 건 감독 임권택이다. 한국적 소재와 한국의 역사로 영화를 만드는 데 집중한 그는 로 대대적 호평을 받고, 로 아시아태평양영화제 감독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1993년에 개봉한 는 단관개봉만으로 100만 명이 넘는 초유의 관객수를 기록했는데, 이로 인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기도 했다. 다시 시작될 한국영화 100년史 기록하고 보존하지 않는 역사는 사라지는 법이다. 우리의 수많은 영화들, 특히 광복 이전 영화의 필름은 산실되거나 상태가 좋지 않고, 필름이 해외에서 발견된 경우도 많았다. 그러니 영화는 물론이고 영화와 관련된 자료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반면 기록과 보존이 어렵기는커녕 불법 복제하여 배포하는 것을 막느라 바쁜 요즘, 영화 소식을 전해 주는 매체는 단연 인터넷이 주가 된다. 하지만 한국영화사 초기, 그러니까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는 신문이 거의 모든 소식을 전하는 매체였다. 그리고 그 신문에는 오늘날 100주년을 이룩한 우리 영화의 발자취도 담겨 있다. 이 책은 영화를, 특히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그 시절을 영화를 선물하는 책이다. 한 영화가 지금이 아니라 그때 어떻게 존재했는지, 그때의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싶었는지,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 했는지 등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한국영화 100년, 영화광고 100선》을 통해 한국영화에 더 흥미를 가지고 한국영화에 관한 자료 보존의 절실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면, 세계인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주먹을 높이 치켜들던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감독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볼 날이 가까워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애의 지리학
그린비 / 브렌던 글리슨 (지은이), 최병두, 임석회, 이영아 (옮긴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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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브렌던 글리슨 (지은이), 최병두, 임석회, 이영아 (옮긴이)
그린비 장애학 컬렉션 10번째 책. 저자 브렌던 글리슨은 공간, 장소, 이동성 등과 관련된 지리적 문제들이 장애인들의 경험을 어떻게 제한 또는 억압하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장애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공간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지리학적 관점에서 기존 이론들을 비판하고,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에 따른 장애인들의 공간경험 변화를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장애인들에게 불리한 공간을 생산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메커니즘이다.감사의 글 7 1장 서론 13 이 책의 목적 13 | 장애에 관한 개관 18 | 포함과 배제 24 | 용어에 관한 서술 30 | 책의 체계 31 1부 장애의 사회공간적 모형 37 2장 사회과학과 장애 38 서론 38 | 장애 연구 39 | 공간적 학문 64 | 결론: 비판에서 이론으로 71 3장 장애의 본질 76 서론 76 | 자연의 생산 78 | 체현된 역사유물론 94 | 공간의 생산 99 | 체현된 역사?지리적 유물론 108 | 장애의 사회공간적 생산 114 | 결론: 서술되어야 할 역사 119 2부 장애의 역사지리 123 4장 역사?지리적 유물론과 장애 124 서론 124 | 장애의 역사에 대한 전통적 접근방법 126 | 역사지리적 접근 138 | 결론 150 5장 봉건 영국에서 장애의 사회공간 152 도입 152 | 일상생활의 물질적 맥락 155 | 신체적 결함과 일상생활 163 | 결론: 봉건적 사례의 숙고 190 6장 산업도시에서 장애의 사회공간 196 도입 196 |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 198 | 산업도시의 성장 205 | 식민지 멜버른 220 | 결론 241 3부 현대의 장애 지리학 245 7장 장애와 자본주의 도시 246 서론 246 | 사회적 억압으로서의 장애 247 | 장애를 야기하는 도시 262 | 저항의 공간 270 | 탈장애 정의 275 | 결론 291 8장 지역사회 보호: 정의의 환경? 293 서론 293 | 탈시설화 296 | 님비의 위협 300 | 계획 상황 305 | 사회정책 재편 310 | 결론: 정의의 한계 327 9장 도시 접근성 규제 331 서론 331 | 장애 공간의 생산 334 | 뉴질랜드의 접근권 규제 342 | 더니든 사례 연구 348 | 권리에 기반한 접근방식? 368 | 결론 372 10장 탈장애의 지리학을 향하여 375 서론 375 | 주장의 요약 376 | 새로운 장애의 지리학 379 부록 사용된 1차 자료에 관한 주석 397 봉건 시대의 사례 연구(5장) 397 | 산업자본주의 사례 연구(6장) 401 | 뉴질랜드 두네딘 사례연구(9장) 410 옮긴이 후기 413 참고문헌 421 지은이·옮긴이 소개 464근대 도시는 어떻게 장애인을 억압했는가? “장애”의 관점으로 “지리학”을 사유하다 이동의 제한, 배제와 소외의 메커니즘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운 일 중 하나는 공간적 이동이다. 장애인들은 교통수단의 이용이나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이동 자체가 힘들 뿐 아니라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열악한 주거 장소에 머물게 된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이 사회적으로 제한되고, 문화적 장소나 자연환경을 방문하여 사회적 참여나 여가 활동을 영위하는 데 많은 제약을 받는다. 이러한 이동의 한계는 장애인들이 사회적 배제와 소외를 겪는 대표적 취약계층이 되도록 한다. 이처럼 장애인들의 공간적 이동을 포함한 지리적 문제는 이들의 일상에서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사회공간적 포용/배제의 문제에서 매우 주요한 논제임에도 불구하고, 지리학이나 도시계획학, 사회복지학, 그 외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가지는 사회과학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물론 그동안 장애인들의 공간적, 지리적 문제들에 관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이 경험적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이를 연구할 수 있는 사회이론적 토대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이러한 점에서 브렌던 글리슨이 저술한 『장애의 지리학』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공간, 장소, 이동성 등과 관련된 지리적 문제들이 장애인들의 경험을 어떻게 제한 또는 억압하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지리학이 1980년대 이후 실증주의적 방법론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이론에 기반을 두고 사회 규범적 또는 참여적 주제를 다루게 되면서, 장애인들을 포함하여 사회적 취약집단들에 관한 관심이 대두되었고 그 결과 1990년대 후반 상당한 연구성과들이 발표되었다. 글리슨의 『장애의 지리학』은 이러한 연구 분위기 속에서 출간된 대표적 저서 가운데 하나이다. ‘장애의 지리학’을 창시한 사회학/지리학의 고전 이 책이 출간된 이후 ‘장애의 지리학’은 지리학 전공분야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고, 이 책뿐 아니라 다른 여러 지리학자들과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저서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공간의 생산과 체현에 관한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서구 사회에서 장애에 관한 이론적, 정책적 논쟁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즉 이 책은 장애의 지리에 관한 탄탄한 이론적 체계에 바탕을 두고 있을 뿐 아니라 광범위한 역사적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있으며, 또한 현대 서구 사회에서 시행되는 정책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책이 지리학 연구에 기여한 바는 여러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이 책은 장애에 관한 이론들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대안적인 사회과학적 이론 또는 모형을 개발하고자 한다. 글리슨이 장애의 지리학을 위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안적 이론은 세계적 지리학자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의 ‘역사지리적 유물론’이다. 사실 ‘역사(지리)적 유물론’은 서구 사회에서는 진보적 사회과학 연구에서 흔히 논의되기도 하지만 지리학, 특히 장애의 지리학에서는 상당히 생소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글리슨은 이러한 ‘역사지리적 유물론’에 기반을 둔 접근이 개인이나 공동체, 기관이 구조적 조건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으면서 독특한 사회공간을 생산하는가, 그리고 이로 인해 장애인들이 어떻게 사회적, 공간적으로 배제되는가를 비판적으로 고찰할 수 있도록 한다고 주장한다. 둘째, 이 책은 ‘역사지리적 유물론’의 주요 개념을 구성하는 르페브르의 ‘공간의 생산’ 개념에 기반을 두고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전환이 어떻게 장애인들에게 불리한 공간을 생산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장애인들의 생애에 자본주의가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장애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의 구조화와 차별화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그동안 역사적 통설이라고 알려진 견해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한편, 역사지리적 방법론에 기초한 경험적 사례 분석을 제시하는 것이다. 셋째, 이 책이 가지는 또 다른 유의성은 자본주의 도시의 장애 억압을 분석하고 탈장애 공간을 위한 정책적 제안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 자본주의 도시에서 ‘장애 억압’은 장애인들이 일상적으로 직면하는 물리적 제약뿐 아니라 노동시장에서의 배제와 빈곤, 사회문화적 가치절하, 사회공간적 주변화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장애 억압을 벗어나기 위한 정치적, 윤리적 원칙으로서 ‘탈장애의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탈장애의 정의란 물질적 수요의 충족과 더불어 문화적 역량 강화 및 주류 사회생활에 대한 참여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탈장애의 정의를 위하여 그동안 국가는 어떤 정책들을 마련하여 시행하고자 했는가를 비판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공간과 이동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인권후진국이라 불리는 한국사회에서 장애인의 이동권과 탈시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에야 비로소 주목을 받고 있다. 『장애의 지리학』의 출간은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이를 억압하는 사회공간구조에 관한 이론 구축 및 사례연구, 그리고 대안 제시에 탁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수적 담론과 이론으로 회귀 중인 서구 사회에서도 현대 도시의 장애 억압은 여전히 뜨거운 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자본주의 도시에서 ‘탈장애의 정의’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목표임이 분명하다. 이 책의 출간이 공간적 억압으로부터 장애인들이 해방되고 ‘탈장애의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이 책은 공간과 장애 사이의 관련성에 관한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사회적, 공간적 과정이 어떻게 신체적 결함(impairment)을 가진 사람들을 가능하게(enable) 하기보다는 불가능하게(disable) 하도록 이용될 수 있는가를 탐구하고 있다. 이 주제는 최소한 두 가지 이유에서 중요하다. 첫째, 공간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이동성과 접근성과 같은 개념들은 장애의 체험적 경험에 매우 중요하다. 둘째, 이러한 사실은 도시계획, 지리학, 건축학 등 공간학문 분야들을 포함하여 과거 서구의 대부분 사회과학들에서 거의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했다. 지리학이 인간 경험에 관한 이러한 근원적 차원에 대해 학문적으로 오랫동안 침묵했다는 점은 특히 당혹스럽다. 장애는 결코 자연적인 인간 경험이라고 할 수 없으며, 각 사회가 장애를 결함이 되도록 사회공간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결함과 장애 간에는 필수적인 조응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어떤 사회들이 문화적 및 정치, 경제적 실천들을 통해 그 자신을 생산하고 재생산하는 과정에서 손상된 첫번째 자연을 결함으로 억압적으로 전환시키는 역사적 조응이 있을 뿐이다. 역사?지리적 관점은 상이한 사회들이 그들의 한계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손상된 사람들의 능력을 해방시키는 환경을 생산할 수 있을 것임을 인식한다. 요컨대 역사·지리적 접근은 생리의 불가피한 결과로 간주하는 장애의 자연화에 대해 반대하며, 체현의 억압적 형태로서 장애의 자연적 기반을 강조한다. 장애 혹은 정신질환을 가진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시설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법 당국에 의해 빈번히 감옥에 수감되었다. 장애를 가진 가난한 사람들이 거리에서 감옥으로 가는 통상적인 통로는 부랑죄로 체포되는 것이었다. 이것이 언제나 처벌을 위한 수단으로 의도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궁핍한 빈민이 그들의 관심을 끌었을 때, 일반적으로 동정심을 가지고 부랑법에 관한 그들의 권력을 행사하였다. 문제는 보호시설이 늘 과밀했기 때문에 치안판사들이 부랑 빈민들을 도시의 감옥에 넣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PLANNING 0.0
메이킹북스 / 허영훈 (지은이)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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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북스
소설,일반
허영훈 (지은이)
저자 허영훈은 대기업 기획팀부터, 공연기획, 기획전문가 과정 강의까지, 그야말로 기획 근육으로 무장한 삶을 살아왔다. <PLANNING 0.0>은 그 노련함과 전문성을 백분 발휘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대한민국 모두가 기획전문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역설하며, 기획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책의 내용 또한 초심자도 기획을 올바로 이해하고 ‘기획 마인드’와 ‘기획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기획의 정의부터 31개의 포인트를 통해 한눈에 핵심을 짚어내는 한편, 풍부한 예시와 설명을 담았다. 기획은 사업이나 회사의 한 부서가 아니다. 당신이 지금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단초이자 열쇠 역할을 한다. 더불어 오늘날 대부분의 사회 문제는 기획의 부재에서 시작되곤 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기획자, 기획하는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 기획을 알면 비로소 보이고, 기획을 하면 삶이 변화한다. 그 놀라운 변화의 시작을 <PLANNING 0.0>과 함께하자.제1장 기획의 올바른 정의 제2장 기획의 본질과 기능 제3장 서클의 확장 제4장 ‘KASH의 법칙’과 기획 제5장 기획자의 본능 제6장 기획자의 자질 제7장 기획의 14 구성 요소 제8장 기획의 완성도 제9장 문서의 분석의 해체 제10장 보도자료와 기획 제11장 계약서와 기획 제12장 기획의 시작 제13장 기획안 작성 제14장 기획안의 완성도 제15장 기획전문가 제16장 사망 기획 제17장 기획의 습관 제18장 기획전문가 과정 제19장 기획전문가 센터 제20장 기획과 ‘금수저’ 제21장 기획 감수성 제22장 올바른 성공 제23장 기획의 ‘4C’세상에 없던 기획, 세상에 없던 기획 전략서 기획을 알면 보이고, 기획을 하면 변한다 이 책의 저자 허영훈은 대기업 기획팀부터, 공연기획, 기획전문가 과정 강의까지, 그야말로 기획 근육으로 무장한 삶을 살아왔다. <PLANNING 0.0>은 그 노련함과 전문성을 백분 발휘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대한민국 모두가 기획전문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역설하며, 기획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책의 내용 또한 초심자도 기획을 올바로 이해하고 ‘기획 마인드’와 ‘기획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기획의 정의부터 31개의 포인트를 통해 한눈에 핵심을 짚어내는 한편, 풍부한 예시와 설명을 담았다 기획은 사업이나 회사의 한 부서가 아니다. 당신이 지금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단초이자 열쇠 역할을 한다. 더불어 오늘날 대부분의 사회 문제는 기획의 부재에서 시작되곤 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기획자, 기획하는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 기획을 알면 비로소 보이고, 기획을 하면 삶이 변화한다. 그 놀라운 변화의 시작을 <PLANNING 0.0>과 함께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인간은 기획하는 존재다 당신의 삶을 기획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기획? 계획? 정의부터 세워라 우리는 공허한 이론, 탁상공론이라는 말을 흔히 하곤 한다. 하지만 ‘본질’과 ‘핵심’은 이론의 탄탄함 위에 완성된다. 이 책은 매번 단어의 정의를 되새기고 짚어내며 뜻을 분명하게 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풍부한 예시와 실전 감각으로 배운다 이론적 토대 위에 다양한 표와 자료, 예시를 통해 기획의 실제를 접할 수 있게 했다. 탁월한 실전 감각과 명확한 설명으로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의 모든 분야를 섭렵한 저자의 저력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31가지 포인트로 정리하는 기획의 A TO Z 책의 중요한 핵심 개념들을 키워드로 표시해, 독자가 잊지 않고 반복하여 머리에 새길 수 있도록 했다.
변호사가 읽어 주는 쉬운 상속법
좋은땅 / 이충호 (지은이)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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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소설,일반
이충호 (지은이)
누구나 겪게 되는 상속 문제를 현실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충호 변호사는 우리 민법과 세법에 따른 상속 절차와 상속세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재산 상속부터 상속 포기, 한정승인 등 다양한 경우의 법적 절차를 알기 쉽게 안내한다. 특히 각 장은 실무 상담 사례와 조문 해설을 바탕으로 하여, 상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 상황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작가의 말 추천사 제1장 들어가며 상속의 역사 알아야 할 것 제2장 상속재산은 누가, 얼마만큼 물려받게 되는가? 1. 상속재산은 누구에게 속하여야 하는가? 2. 유언 - 상속재산을 받을 자는 상속인이 지정한다 가. 유언의 요식성 - 유언은 법이 정한 방식에 따라야 한다 나. 유언의 방식 1) 쓰는 방식 2) 말하는 방식(녹음에 의한 유언) 3) 혼합 방식 다. 유언의 집행 3. 법정 상속인과 상속분 - 유언이 없을 경우에는? 가. 상속인은 누구인가?(상속 순위) 1) 상속결격 - 상속인이지만 상속인이 되지 못한 나. 상속순위의 예외 1) 상속결격 - 상속인이지만 상속인이 되지 못한 2) 대습상속과 동시사망의 추정 - 상속인이 사망하였을 경우의 상속 다. 상속의 범위 1) 포괄승계의 원칙 - 빚과 재산을 상속분에 따라 모두 받는다 2) 법이 정한 상속분 - 그렇다면 상속분은 어떻게 되는가? 3) 상속재산의 분할 - 상속재산의 최종 귀속 4) 특별수익자와 기여분 - 재산분할시 특별한 사정의 고려 5) 유류분 - 재산처분 자유의 예외 제3장 상속!!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1. 단순승인 - 빚보다 상속재산이 많다면? 2. 상속포기와 한정승인 - 빚이 상속재산보다 많다면? 가. 상속포기 1) 상속포기란? - 상속포기의 효과 2) 상속포기는 언제까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 상속포기의 방법, 기간 나. 한정승인 1) 한정승인이란? - 한정승인의 효과 2) 한정승인은 언제까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 한정승인의 방법, 기간 가) 한정승인의 신고 나) 신문공고 및 통지 다) 청산 및 파산신청 3. 상속재산의 관리 - 상속 승인이나 포기, 한정승인 전까지의 상속인의 의무 제4장 알아 두면 돈이 되는 상속세법 1. 상속세란 무엇인가? 왜 상속세를 내는 것인가? 2. 상속세 계산 기본의 이해와 상속재산 3. 상속재산 가액의 산정 4. 상속세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가. 상속세가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 1) 부동산 매도금액 등의 상속재산 추정 - 몰래 상속해 준 것 아니야? 2) 보험금의 상속 의제 - 보험금도 결국 피상속인이 준 것과 같다 3) 퇴직금, 퇴직수당, 공로금, 연금 등 - 사법상 상속재산인지 불분명한 경우의 입법적 해결 4) 생전 증여한 재산 - 살아 있을 때 물려주나, 사망 후 물려주나 같다 나. 상속세가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 - 빼는 항목 1) 공익목적 또는 사회정책적 목적에 의하여 비과세 하는 재산 - 좋은 일에 쓰는 재산은 상속세를 부과하지 않겠다 2) 피상속인의 채무 및 공과금 - 상속인이 얻는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의 고려 3) 배우자 공제 - 배우자가 가지고 있던 자신의 몫을 돌려받는 것임을 고려 4) 기초공제 및 그 밖의 인적공제 그리고 일괄공제 - 국가가 다 세금으로 가져가고 나면 남은 가족은? 가) 기초공제 나) 자녀공제 다) 연로자·장애인 공제 5) 동거주택 상속공제 - 분가하지 않은 자녀가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상속공제 6) 그 밖에 상속세를 줄이는 요소들 가) 금융재산 상속공제 - 부동산 재산에 비하여 불이익한 측면 고려 나) 가업상속공제, 영농상속공제 - 가업을 물려줄 경우의 정책적 고려 5. 상속세 세율 6. 상속세 납세의무자 - 상속세는 누가, 얼마만큼 내나? 7. 세액 공제 - 세금을 두 번 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세액 공제 가. 세금을 두 번 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제 1) 증여세액공제 2) 외국납부세액공제 3) 단기재상속에 따른 세액공제 8. 상속세의 신고 9. 상속세의 결정과 경정 10. 상속세의 납부 - 상속세를 한 번에 낼 돈이 없다면?(상속세 징수유예. 분할납부, 연부연납, 물납) 가. 분할납부 또는 연부연납 - 상속세를 나누어 낼 수 있는 제도 나. 상속세의 물납 - 상속세를 물건으로 낼 수 있는 제도 다. 문화재 자료 등에 대한 특례 11. 상속세의 부과 제척기간과 소멸시효 - 상속세는 언제까지 부과되는가? 12. 상속세 부과처분에 대한 불복 - 납부고지된 상속세가 부당할 경우에는? 제5장 마치며 상속의 시작부터 끝까지, 쉬운 해설서로 만나는 상속법 이충호 변호사의 《변호사가 읽어 주는 쉬운 상속법》은 상속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복잡한 상속법과 상속세법을 알기 쉽게 풀어쓴 해설서다. 이 책은 상속이 필요한 모든 이들이 법적 절차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그동안 상속법이 어렵게 느껴졌던 사람들, 인터넷의 단편적인 정보에만 의존하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전문적인 정보와 깊이 있는 사례를 통해 실질적 도움을 준다. 책은 상속의 기본 개념부터 복잡한 상속세 문제까지 일관된 체계로 설명한다. 상속 재산의 법적 분배와 상속인 지정, 유언의 방식 등 상속 절차 전반을 다루며, 특히 가족 간 상속 갈등이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서 유익한 실무 사례들을 제시한다. 이충호 변호사는 상속법의 각 조문을 쉽게 해석하고, 구체적인 법률 적용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상속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전 충분한 기초지식을 제시한다. 상속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법률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상속법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어야 실수 없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상속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변호사가 읽어 주는 쉬운 상속법》은 빚과 재산을 모두 상속 받는 경우 뿐 아니라, 상속으로 인한 빚과 재산을 모두 물려받지 않을 수 있는 상속포기 및 한정승인 등의 절차도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가 된다. 또한 조세법 전문가이기도 한 이충호 변호사는 민법상 상속제도 뿐 아니라 조세법상의 상속세 전반에 대하여도 설명하고 있어, 상속으로 인하여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의 상속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러한 민법상 상속제도와 상속세법에 대한 균형 잡힌 기술은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로 갑작스러운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인하여 고민 중인 상속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 책은 법적 절차를 이해함으로써 상속을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돕는다. 『변호사가 읽어 주는 쉬운 상속법』은 상속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의 풍부한 실무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은 상속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상속법을 배우고자 하는 예비 법조인에게도 유익하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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