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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동의 시대
비즈니스맵 / 파라그 카나 (지은이), 박홍경 (옮긴이)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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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맵소설,일반파라그 카나 (지은이), 박홍경 (옮긴이)
수 세기 동안 우리는 이동(성)이 인간의 본능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것을 비정상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이동은 기후 변화에 대한 오래된 대응이자 필수적인 생물학적 원칙이다. 조상들의 이주 때문에 우리는 오늘날 사회의 밑바탕이 되는 생물학적, 문화적, 사회적 다양성을 향유하고 있다. 즉, 이동성은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한 문화의 핵심 요소인 것이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도 농지가 사막화되고 경제가 파탄상태에 빠지면서 북쪽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에서는 해수면이 상승하고 하천이 마르면서 더 많은 인구가 탈출에 나설 것이며 한편으로는 자동화로 인해 잉여 노동력이 발생하고 정부가 안정성과 복지를 제공하는 데 실패할 것이다. 수십 년에 걸쳐 캐나다의 북극과 그린란드부터 러시아의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스텝 지대에 이르기까지 이전에는 사람이 살지 않던 지역에 수십 개의 새로운 도시가 조성될 것이다. 주민들과 함께 이동하는 마을도 생길 것이다. 산업, 생태, 인구 구조, 기술 등의 요소에서 복잡한 연쇄 반응이 진행되면서 급격한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우리가 사는 동안 훨씬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거나 기후 변화의 영향에서 도피하거나 더 나은 정치 체계를 찾아가거나 다른 동기에서 이주하는 등 다양한 이유에서 여러 곳으로 빈번하게 이동할 것이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자원, 국경, 산업, 사람 간 심각한 불일치를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일어나는 가운데 끊임없는 순환이 발생할 것이다. <에스콰이어>가 뽑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5인’,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가 선정한 ‘2008 가장 명석한 인물’ 1위인 파라그 카나. 그는 인구 통계학적 불균형, 현대화의 다양한 속도, 기후 변화 및 고용 기회의 재분배 같은 다양한 이유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수십억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강제로든 자발적으로든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카나는 풍부하고 명확한 예와 설득력 있는 수치를 제시하며 이동성이 우리 모두의 운명이 되는 문명 3.0을 조망한다.들어가는 글 2050년 우리는 어디에 살아야 할까? 1장 이동은 우리의 운명 2장 청년 인재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 3장 세대 이동 4장 차세대 아메리칸드림 5장 유럽 연방 6장 지역 연결 7장 북극주의 8장 ‘남반구’는 살아남을 것인가? 9장 아시아인들이 온다 10장 태평양 아시아에서 후퇴와 부활 11장 퀀텀 피플 12장 도시의 평화 13장 문명 3.0★ 〈파이낸셜타임스〉올해의 책 선정 ★ 중국, 일본, 베트남, 독일, 이탈리아 판권 계약 ★ 〈와이어드〉가 선정한 ‘가장 명석한 인물’ 1위, 〈에스콰이어〉가 뽑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5인’, OECD 선정 ‘미래 지도자상’ 수상, 세계경제포럼이 뽑은 ‘차세대 글로벌 리더 파라그 카나가 예견한 2050년 미래 보고서 지리학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낼 강력하고 글로벌한 힘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2030년, 당신은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2040년, 당신의 아이들은 어디서 살고 있을까? 2050년, 인류의 지도는 어떻게 변할까? 수 세기 동안 우리는 이동(성)이 인간의 본능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것을 비정상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이동은 기후 변화에 대한 오래된 대응이자 필수적인 생물학적 원칙이다. 조상들의 이주 때문에 우리는 오늘날 사회의 밑바탕이 되는 생물학적, 문화적, 사회적 다양성을 향유하고 있다. 즉, 이동성은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한 문화의 핵심 요소인 것이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도 농지가 사막화되고 경제가 파탄상태에 빠지면서 북쪽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에서는 해수면이 상승하고 하천이 마르면서 더 많은 인구가 탈출에 나설 것이며 한편으로는 자동화로 인해 잉여 노동력이 발생하고 정부가 안정성과 복지를 제공하는 데 실패할 것이다. 수십 년에 걸쳐 캐나다의 북극과 그린란드부터 러시아의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스텝 지대에 이르기까지 이전에는 사람이 살지 않던 지역에 수십 개의 새로운 도시가 조성될 것이다. 주민들과 함께 이동하는 마을도 생길 것이다. 산업, 생태, 인구 구조, 기술 등의 요소에서 복잡한 연쇄 반응이 진행되면서 급격한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우리가 사는 동안 훨씬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거나 기후 변화의 영향에서 도피하거나 더 나은 정치 체계를 찾아가거나 다른 동기에서 이주하는 등 다양한 이유에서 여러 곳으로 빈번하게 이동할 것이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자원, 국경, 산업, 사람 간 심각한 불일치를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일어나는 가운데 끊임없는 순환이 발생할 것이다. <에스콰이어>가 뽑은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5인’,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가 선정한 ‘2008 가장 명석한 인물’ 1위인 파라그 카나. 그는 인구 통계학적 불균형, 현대화의 다양한 속도, 기후 변화 및 고용 기회의 재분배 같은 다양한 이유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수십억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강제로든 자발적으로든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카나는 풍부하고 명확한 예와 설득력 있는 수치를 제시하며 이동성이 우리 모두의 운명이 되는 문명 3.0을 조망한다. 생존 문제 앞에서 이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인류가 각 대륙에 뿌리를 내린 뒤 6만 년 동안 인류 문명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특징이 이동이다. 자원과 안정적인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길을 나섰다. 전쟁, 집단 학살, 혁명, 팬데믹 등 전 지구적으로 일어난 거대한 사건은 이동을 더욱 재촉했다. 인류의 지도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고정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기후 변화가 인류의 존폐를 위협하는 위기로 치닫고 경제가 붕괴하며 정부가 무너지고 파괴적인 기술이 발명되면서 우리는 거대한 이주가 일어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재산을 빼앗긴 사람이든 부유한 사람이든 예외 없이 이주 행렬에 동참해야 한다. 어떤 지역이 버려지고 어떤 지역이 새로운 정착지가 될까? 어떤 나라가 이주를 받아들이고 어떤 나라가 이주를 거부할까? 40억 명의 혈기왕성한 청년들을 비롯해 현재 세계의 인구는 자신의 의사에 따라 머물 곳을 정하고 있다. 앞으로 인문 지리 지도는 어떤 모양을 할 것인가? 저명한 미래학자 파라그 카나는 『대이동의 시대』에서 다음 단계의 인류 문명이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 주는 명쾌하면서도 권위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앞으로의 문명은 지속 가능하면서도 이동이 일어나는 모습일 것이다. 앞으로 인류는 자원이 있는 곳으로 몰려들 것이다. 또한 기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기술이 제공될 것이기 때문에 유목 본능이 되살아나는 한편 보다 안전한 정착지를 일굴 것이다.+ 『대이동의 시대』는 미래에 인류가 맞닥뜨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의 토대가 되는 근본 트렌드를 흥미로운 시선으로 살핀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도에서 독자들이 가장 적합한 장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지금이야말로 지리의 여러 층이 얼마나 어긋나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기에 적절한 시점이다. 3억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 선진국에서는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인프라가 노후한 상태인 반면, 청년 인구만 20억에 달하는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시아에서는 노년층을 돌보고 공공 서비스를 유지할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캐나다와 러시아의 인구 과소 지역에는광활한 경지가 사용되지 않고 있는 상태인 반면 수백만 명의 궁핍한 아프리카 농민들은 가뭄으로 인해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인구가 적은 핀란드와 뉴질랜드 같은 국가는 탁월한 정치 체계를 자랑하는 반면 다른 나라의 수억 명의 인구는 독재 정권 아래에서 신음하거나 난민 수용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오늘날 글로벌 이주를 둘러싼 거대한 모순은 대규모 노동력 부족을 겪는 국가에서 적대적인 반이주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포퓰리즘은 노년층과 청년층 인구 사이의 엄청난 불균형, 사회와 경제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 채워져야 할 노동력 부족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 포퓰리즘과 팬데믹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 한때 국경의 문턱을 높였지만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완화하는 모양새다.
파리는 언제나 옳다
M31 / 강재인 (지은이) / 2019.01.22
15,000원 ⟶ 13,500원(10% off)

M31소설,일반강재인 (지은이)
아빠와 딸의 지성&감성 넘치는 파리 여행기.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낭만과 예술, 자유의 도시 파리. 파리는 어떻게 예술과 낭만,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을까? <파리는 언제나 옳다>는 이 테마를 중심으로 파리의 특별한 매력을 담아낸 도서다. 저자가 태어나기도 전인 39년 전 언론인으로서 파리를 취재한 이력이 있는 아빠, 결혼을 코앞에 두고 처음으로 파리를 방문하는 딸. 남자와 여자, 노인과 청년, 아빠와 딸, 즉 성별과 나이 그리고 입장의 차이가 분명한 이들 부녀는 문학과 예술, 역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붙들고 파리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대화를 이어간다. 이들 부녀의 흥미진진한 대화를 따라 파리를 터전으로 삼았던 과거 예술인들과 작가, 지식인들의 발자취를 더듬다 보면 조금 더 지적이고 특별한 파리를 만나게 된다.프롤로그 01 우리는 지금 파리로 간다 02 미라보 다리에서 피어난 사랑 03 몽마르트르 가는 길 04 사크레쾨르 대성당과 갈레트 풍찻간 05 물랭루주의 성공 주역, 무희들의 최후 06 피카소를 만나러 가다 07 피카소와 헤밍웨이를 알아본 진짜 거장, 거트루드 스타인 08 파리의 전설이 된 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09 작가들의 집필 장소였던 파리의 카페, 레 되 마고 10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러브스토리 11 카페 드 플로르와 소르본대학 12 글루미 선데이와 보부아르 인도교 13 노트르담 대성당과 퐁뇌프 14 보주 광장과 빅토르 위고 15 루브르 박물관과 모나리자 16 ‘왕의 애인’ vs. ‘여권운동 선구자’, 퐁파두르 부인 17 ‘밀로의 비너스’와 ‘나폴레옹 대관식’ 18 루이 14세의 야심이 담긴 베르사유 궁전 19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실 20 바스티유 감옥과 콩코르드 광장 21 샹젤리제 거리와 파리 개선문 22 예술의 결정체, 오페라 가르니에 23 우리가 몰랐던 에펠탑 이야기 24 파리를 찾은 한국인들 25 우주의 한 별 위에서, 지상에서, 파리에서자유와 낭만, 문화존중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 파리의 문화, 예술, 역사의 숨결을 느끼다! 개성 넘치는 패션, 자유분방한 분위기, 멋스러운 거리, 예술작품 가득한 미술관과 박물관, 곳곳에 즐비한 카페와 먹거리 등 파리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여행객들의 시선을 쉴 새 없이 잡아끄는 많은 요소들 중에서도 저자가 특별히 테마로 삼은 것은 ‘파리는 어떻게 예술과 낭만,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나’ 그리고 ‘문화존중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파리의 현대문명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하는 것이다. 로트레크, 피카소, 고흐 등 수많은 화가와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T.S. 엘리엇 등 많은 문인들이 파리로 몰려든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생활하며 예술적 열정을 불살랐을까? 《파리는 언제나 옳다》는 파리를 무대로 살다간 문화예술인들과 지식인들의 발자취를 탐색하고 파리에 깊이 스며든 문화존중의 정신을 추적한 여행기로, 자유와 낭만이 넘쳐흐르는 파리의 문화, 예술,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과거와 현재가 멋스럽게 공존하는 파리 한복판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과거 문화예술인들의 삶과 사랑의 행적! 파리 여행 하면 흔히 에펠탑과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이들 부녀가 처음으로 찾은 곳은 ‘미라보 다리’였다. 그곳에서 <미라보 다리>라는 시를 남긴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와 화가 마리 로랑생의 애잔한 러브스토리가 전개된다. 몽마르트르 언덕에서는 그곳을 터전으로 삼았던 많은 화가와 문인들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넉넉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낭만과 예술적 영감만은 넘쳐나던 그 시절의 일면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피카소와 헤밍웨이가 자주 드나들었다는 ‘스타인 살롱’, 파리의 전설이 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 문인들이 집필 장소로 활용한 카페 등 이들 부녀는 파리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한 배경을 찾아 파리 곳곳을 누빈다. 또한 파리의 현대문명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를 살펴보기 위해 노트르담 대성당과 보주 광장,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르드 광장, 샹젤리제 거리와 파리 개선문, 오페라 가르니에, 에펠탑 등 역사적 현장을 두루 돌며 흥미로운 대화를 계속 이어나간다. 이토록 매력인 도서 파리에서, 우리는 각자 어떤 형용사를 간직한 채 돌아오게 될까? “파리의 뒷골목, 예술, 문학, 요리… 아니 프랑스의 문화 전반에 대해 당신이 들어온 그 화려한 신화들은 어떤 형태로 전달되었든 모두 진실일 것이다. 한때는 ‘누구나의 제2조국’이라고도 불리던 프랑스. 그 수도인 파리는 오늘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이며 또 보고 나면 누구나 저마다의 형용사를 간직한 채 돌아가게 되는 곳이다. 지성과 사랑과 자유의 도시라던 세계인의 파리.” 저자의 아버지가 39년 전 파리를 방문하고 나서 언론 매체에 발표하고 책으로 출간했던 글의 일부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 어느덧 딸이 결혼을 코앞에 둔 시점에 딸과 단 둘이 함께한 파리 여행. 이번에는 과연 어떤 형용사를 가슴에 품고 돌아왔을까? 독자들도 이 책에서 만난 파리를 통해 저마다의 형용사를 간직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날 저녁 내내 겉으로 내색하진 않았다. 그러나 파리의 첫 일정을 미라보 다리로 잡은 것이 유쾌하진 않았다. 생각해보니 아빠는 여행 준비 때도 미라보 다리를 얼핏 언급하셨던 것 같다. 그러나 짧은 기간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일정인데, 다리 하나 보려고 굳이 다른 관광 포인트와 동떨어진 먼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나로선 납득되지 않았다. 원하는 것을 쉽게 내려놓지 않는 우리 부녀의 같은 성격이 여행 첫날부터 마찰을 일으킨 셈이다. “이상해요. 순교자의 산 위에 수녀원이 지어지고, 다시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세워지고….”“살다 보면 땅에도 그런 운명 같은 게 있나 보더라. 한때는 이 일대가 다 밀밭이었다는데….”“수녀원은 프랑스대혁명 때 파괴되었고, 수녀원에서 경작하던 밀밭이나 야채밭도 모두 사라졌는데, 어떻게 이곳이 프랑스 현대예술의 발상지가 된 거예요?”아빠는 도심과 다름없이 집들로 꽉 들어찬 일대를 내려다보며 말씀하셨다.“집값 때문이다.”
스페인의 역사
길(도서출판) / 브라이언 캐틀러스 (지은이), 김원중 (옮긴이) / 2022.07.15
42,000원 ⟶ 37,800원(10% off)

길(도서출판)소설,일반브라이언 캐틀러스 (지은이), 김원중 (옮긴이)
현재 이베리아반도와 지중해 역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업적을 기반으로 전통적 관점에서 이해해온 ‘이슬람 스페인사’를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8세기 초 무슬림들이 이베리아반도에 처음 들어온 때부터 약 900년 후 17세기 초 완전히 쫓겨나갈 때까지 스페인, 특히 알 안달루스에서 일어난 역사를 새로운 시각과 관점 아래 서술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전통적인 역사서술은 하나의 신화이고 환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껏 ‘공존’과 ‘재정복’ 중심의 이베리아반도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종교나 이념이 아닌 인간의 본능적인 ‘실용주의’에 초점을 맞추어 이슬람 스페인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있는데, 그는 이 책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무슬림과 기독교도 지배자들이 ‘공존’이나 ‘재정복’이 아니라 정치적 콘베니엔시아(conveniencia, 편의)에 따라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동맹을 이루어 같은 종교를 가진 적들을 상대로 싸우는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인명, 지명, 날짜(dates)에 대하여 7 서문 11 서막, 이슬람의 시작과 고대의 종말 23 제1부 정복, 700~820 제1장 개막 37 제2장 파라다이스에서의 고충 53 제3장 쿠라이시의 매 69 제4장 새로운 에미르국 85 제2부 변화, 820~929 제5장 경계선상의 에미르국 101 제6장 알 안달루스의 발명 117 제7장 성인과 죄인 135 제8장 신앙의 왕국들 151 제3부 대성공, 929~1030 제9장 서쪽에서 떠오르는 해 171 제10장 눈부시게 빛나는 도시 183 제11장 칼리프의 모든 사람들 193 제12장 ‘빛나는 장식’ 207 제13장 장군 칼리프,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애인 223 제14장 승리자 하집 235 제15장 우마이야 왕조의 몰락 251 제4부 혼란기, 1030~1220 제16장 과거를 추억하며 267 제17장 왕의 귀환 283 제18장 철학 왕국의 모험 군인 301 제19장 무섭고 날랜 칼 321 제20장 신앙과 권력 337 제21장 아프리카 칼리프국 347 제22장 황금기 363 제5부 로망스, 1220~1482 제23장 거대한 게임 383 제24장 십자가 아래 초승달 401 제25장 목걸이 속의 진주 421 제26장 신의 가호로 번영하다 439 제27장 알함브라궁 이야기 459 제6부 샤드(Shards), 1482~1614 제28장 최후의 탄식 483 제29장 성 처녀의 베일 503 제30장 리코테와 길에서 519 에필로그 : 무어인이 사라진 알 안달루스 535 감사의 말 541 우마이야 왕조 아미르 및 코르도바의 칼리프 545 나스르 왕조 술탄과 주요 인물들 549 용어 해설 555 옮긴이의 말 567 인용된 연구 업적들 575 사항 찾아보기 583 인명 찾아보기 597 지명 찾아보기 614이베리아반도에 대한 전통적 역사서술 관점을 비판,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재구성한 ‘이슬람 스페인사’ 순례길의 성지(聖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스페인의 붉은 보석 알함브라(Alhambra) 궁전, 그리고 쌀을 바탕으로 한 전통 음식 파에야(Paella) 등 스페인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은 왠지 이국적인 느낌을 갖는 것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베리아반도의 역사에는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 기독교도, 무슬림, 유대인이 혼재되어 약 900년간을 함께 한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비록 17세기 초에 가서야 이베리아반도에서 무슬림이 모두 쫓겨나갔지만, 수백 년 동안 함께 문화를 형성해 왔기에 ‘유럽’ 속에 독특한 문화 지형도를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스페인을 비롯한 이베리아반도의 역사는 딱 근대 시기 이후 ― 즉 대항해 시대 이후 ― 부터에 대해서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나마 우리는 이베리아반도의 역사를 흔히 ‘공존’(convivencia)과 ‘재정복’(Reconquista)이라는 관점 아래에서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브라이언 캐틀러스는 현재 이베리아반도와 지중해 역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업적을 기반으로 전통적 관점에서 이해해온 ‘이슬람 스페인사’를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재구성해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중세 스페인사의 전통적 관점, ‘공존’과 ‘재정복’― 그 저변에는 흐르는 ‘종교적 이데올로기’ 싸움 이 책은 8세기 초 무슬림들이 이베리아반도에 처음 들어온 때부터 약 900년 후 17세기 초 완전히 쫓겨나갈 때까지 스페인, 특히 알 안달루스(al Andalus, 무슬림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를 새로운 시각과 관점 아래 서술한 것이다. 이 시기에 대한 전통적 역사서술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711년 북아프리카로부터 지브롤터해협을 건너 쳐들어온 무슬림 군대가 불과 몇 년 만에 당시 서고트인들이 지배하고 있던 이베리아반도 대부분을 정복함으로써 알 안달루스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그 전에 이곳을 지배하고 있던 기독교도들은 반도 북쪽 산악 지역으로 쫓겨났다). 이 이슬람 지배 아래, 스페인은 에미르국 시대를 거쳐 929년부터 1031년까지 우마이야 왕조 지배자들이 스스로 칼리프 신분을 자처한 ‘칼리프국’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 칼리프 체제 아래의 알 안달루스에서 무슬림, 기독교도, 유대인들은 관용과 공존, 그리고 조화 속에서 이곳을 고도의 선진 문화를 구가하는 국제적인 문화적 공존 지역으로 만들었고(이 현상을 보통 콘비벤시아, 즉 ‘공존’이라고 한다), 당시 수도 코르도바(Cordoba)는 ‘세계의 보석’으로 학자들과 지식인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계몽의 국제적 모델이었다. 그에 반해 북쪽 기독교 왕국들은 가난과 침체, 그리고 문화적 후진 속에서 존재감 없이 살면서 무슬림들의 침입에 전전긍긍하며 지내야 했다. 그러다가 1030년 이후 우미이야 칼리프 제국이 붕괴하고, 이슬람의 지배 영역이 수십 개의 소왕국으로 분열한 타이파 체제로 접어들면서 중세 스페인의 힘의 균형이 점차 북쪽 기독교 왕국들 쪽으로 기울었고, 이베리아반도의 역사는 한편으로 과거에 빼앗긴 영토를 ‘재정복’하려는 십자군적 열정에 불타는 기독교도들과 역시 투철한 근본주의적 혹은 청교도적 종교심으로 무장한 채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베르베르인 무슬림들(알모라비드파와 알모하드파) 간의 치열한 종교 전쟁의 무대가 되었으며, 결국 이 싸움은 1492년 기독교도들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그러나 스페인 무슬림들의 역사가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고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모리스코)들이 스페인에서 완전히 쫓겨난 것은 17세기 초에 가서였다. 사람들은 약 800~900년에 걸친 기독교도들의 이슬람 세력과의 싸움과 정복 과정을 흔히 기독교도들의 관점에서 ‘레콩키스타’(재정복)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시기의 대부분 기간 동안 스페인 역사 혹은 알 안달루스 역사의 중심에는 종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무슬림과 기독교도 국가들이 각자의 종교적 정체성과 종교 이데올로기에 의해 정의되는 싸움에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이 전통적인 설명이다. 중세 알 안달루스 사회를 지배한 것은 ‘이념’이 아니라 ‘실용주의’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전통적인 역사서술은 하나의 신화이고 환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껏 ‘공존’과 ‘재정복’ 중심의 이베리아반도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종교나 이념이 아닌 인간의 본능적인 ‘실용주의’에 초점을 맞추어 이슬람 스페인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있는데, 그는 이 책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무슬림과 기독교도 지배자들이 ‘공존’이나 ‘재정복’이 아니라 정치적 콘베니엔시아(conveniencia, 편의)에 따라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동맹을 이루어 같은 종교를 가진 적들을 상대로 싸우는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각 종교 지도자들이 자기 사회 내외의 다른 종교 집단에 대해 보이는 태도에는 매우 강한 현실 정치가 작동하고 있었고, 거기에서 종교는 항상은 아니지만 자주 간과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711년부터 1492년까지의 기간이 끊임없는 종교적 분쟁의 시기만은 아니었고, 이베리아반도의 무슬림들과 기독교도들은 전쟁보다는 평화롭게 지내면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으며, 서로 상대편과 싸우는 것 못지않게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다. 즉 저자는 역사를 만들어가는 인간은 너무나 복잡해서 그들의 언행을 종교적인 이데올로기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으며, 종교적 정체성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규정하는 여러 방식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라고 말한다. 무슬림 왕국들은 빈번하게 편의, 개인적 친밀감 혹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기독교 왕국들과 동맹을 맺고 동료 무슬림 세력을 상대로 싸우기도 했으며, 또한 그 반대의 경우도 빈번했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중세 시대 이베리아반도 주민들은 무슬림, 기독교도 혹은 유대인으로 서로 뚜렷하게 구별된 존재로 볼 것이 아니라 종교적이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실용적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이익과 복지에 관심을 가진 같은 인간들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요컨대, 중세 알 안달루스 사회를 지배한 것은 이념이 아니라 실용주의였다는 것이다. 알 안달루스, 이슬람 문명과 서유럽 세계의 중간 기착지(당시 코르도바는 ‘세계의 보석’이었다!) 더불어 이 책에서 우리는 중세 혹은 근대 시대 이슬람 문명이 유럽 문명의 발전에 제공한 중요한 기여와 그 선진 문명의 전달자로서의 알 안달루스가 수행한 역할을 엿볼 수 있다. 이 점은 서양 역사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있다가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기도 한데, 좀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중세 전반기 서유럽 기독교 문명은 문명의 ‘암흑기’였던 데 반해, 같은 시기 중근동 이슬람 세계(8~10세기)는 문명의 황금기였다. 무슬림들은 그리스-로마 문명의 유산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문명을 활짝 꽃피웠다. 특히 우마이야 왕조의 뒤를 이어 집권한 압바스 왕조 시대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유례가 드문 과학의 황금시대를 구가했다. 이 기간 동안 이슬람 세계에서는 수학, 천문학, 물리학, 공학, 의학, 화학, 철학 등 여러 과학 이론과 실용적 발명이 동과 서에서 유입되었고, 이는 다시 발전된 형태로 주변에 전해졌다. 또한 이 시기는 압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제국 전역에서 왕성한 번역 활동이 전개된 기간과 일치하는데, 그리스인과 페르시아인, 인도인들이 앞서 이룩한 과학 지식을 담은 문헌의 활발한 번역을 통해 아랍인들은 이전의 지식을 종합하고 한층 발전시켜 이 분야에서 이전의 지식을 능가하는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그리고 이 선진 지식은 9~10세기에 문화적으로 통일된 이슬람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그것은 이슬람 세계의 서쪽 끝, 즉 이베리아반도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이슬람 스페인에서 그것은 서쪽 기독교 세계의 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고, 그들에 의해 1150년부터 1250년 사이에 라틴어로 번역되어 유럽의 지적 생활의 메마른 목초지로 흘러들어가 그곳을 적시게 되었다. 덕분에 서유럽은 잊어버린 문명을 되찾기 시작해 암흑시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그것을 발판으로 근대적 발전을 이룰 수가 있었으며, 결국에는 세계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슬람 문명이 없었다면 르네상스도, 17세기 과학혁명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이 가능하다. 더불어 알 안달루스가 유럽 농업 발전에 기여한 바도 빼놓을 수 없는 지대한 문명사적 기여인데, 특히나 이슬람의 관개 농업 기술을 통해 쌀 문명을 획기적으로 보급한 것은, 서두에서 언급한 바 있는 전통 음식 ‘파에야’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죽도록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
평단문화사 / 정제원 글 /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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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문화사소설,일반정제원 글
시대를 초월한 수많은 스승들의 영원한 공부법 공부는 신성한 ‘노동’이다 『죽도록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는 갈릴레오갈릴레이, 베이컨, 칸트, 소크라테스 등 시대를 초월한 수많은 스승들이 어떻게 ‘공부의 길’을 걸어갔으며, 그들은 무엇을 위해 공부에 온몸을 바쳤는지 이야기한다. 책에 소개된 수 많은 위인들은‘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것이 진정한 ‘공부’인지를 우리에게 넌지시 알려주고 있다. 이들은 인간의 인생에서 ‘공부’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공부의 의미와 그 행위의 이유를 깨닫게 한다. 책을 통해 우리는 공부의 길에서 ‘물음표’는 삶을 풍족하게 함을 깨닫게 된다. 또한 세상에 태어나 품었던 수많은 의문들에 무관심 했던 우리는 그 무관심으로 인해 안일한 만족을 불러왔고, 그래서 우리는 얄팍한 지식에 기대서 살아갔던 것에 반성하게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물음표 정신’으로 삶을 지탱해야 하며, 그 의혹과 의문으로 드넓은 세상 속으로 길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이 인간에게 ‘배울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주었다면, 그 능력으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누구에게서 배워야 할 것인가? 그리고 무슨 목적으로 배워야 할 것인가? 이 의미심장한 질문에 독자들은 진지한 답을 해 보게 될 것이다. 책머리에 공부 순례에 앞서서 제1부 희망의 공부 철학적이지 않은, 너무도 철학적이지 않은 오직 하나뿐! 산을 옮기다 벼루 10개와 몽당붓 일천 자루 장수의 욕심 사랑의 발견 죽음과 맞바꾼 공부 0.1그램의 희망 곤충에게서 배우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제2부 스승은 어디에 있는가 대학자의 강의 노트 창조는 놀이에서 나온다 바보는 자신이 바보인 줄 모른다 영혼의 동반자 영원한 호로비츠를 위하여 스승의 그림자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양심의 소리 간웅의 탄생 수학 문제를 왜 풀어야 하는가? 제3부 죽도록 공부해도 위대한 스승 소크라테스는 아무것도 모른다 나무에 꽃을 피우는 일 무욕의 순례 안다는 것은 상처받는 일이다 쓸데없는 것을 배우지 마라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시작된다 달에는 토끼가 산다 당신은 어떤 구절들로 만들어졌는가? 우리는 고독하게 남겨진 사람이다 제4부 세상에서 배우다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세상을 여행하라 실패에서 배우다 도둑맞은 책 하루의 공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세상사에 휘말리지 않고 살아라 목수와 장인 여기 있는 모든 것은 유령이란다 어진 사람은 책을 고루 읽는다 제5부 공부의 길 인생의 길 책은 책대로 나는 나대로 공자가 동산에 오른 이유 내 인생을 바꾼 책 필연의 다른 이름, 우연 물음표의 정신을 옹호하며 겸손의 법칙 신은 인간에게 배울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우개봉 눈물을 배운 사이보그 영원한 평화갈릴레오, 고흐, 공자, 다윈, 단테, 라파엘로, 마르크스, 베이컨, 소쉬르, 소크라테스, 에디슨, 이백, 칸트, 파브르……! 이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시대를 초월한 수많은 스승들의 영원한 공부법 5세기경부터 수많은 승려들은 힌두쿠시 산맥을 넘었다. 그들은 사막과 고원과 초원을 가로지르며 단지 ‘진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대지에 바쳤다. 훗날 독일의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파울 리히트호펜은 이 길을 ‘실크 로드’라고 명명했다. 승려들에게 실크 로드는 매혹의 길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광활한 땅에 유골로 남을 수 있는 고행길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진리의 땅을 찾아가는 ‘순례자’였고, 그들의 삶을 환히 밝혀줄 등불을 찾아가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였다. 공자는 《논어》〈이인편里人偏〉에서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다. 이는 공부의 어려움을 말하고자 함이요, 사람은 평생 공부를 해도 그 끝에 갈 수 없다는 말이다. 이 책 《죽도록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는 인간이 ‘진리’를 구해온 역사를 짚어가며, ‘공부’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수천 년 전 철학자였던 소크라테스나 공자부터 1960년대에 태어난 물리학자 이상묵 교수와 여성학자 정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공부의 길’을 치열하게 걸어간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시대를 초월하는 어떤 보편성으로 여겨진다. 저자는 그러한 보편성을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스승들을 등장시켰다. 그들은 시대를 초월해 인류에게 무언無言의 지혜와 정신을 선사했는데, 그것은 ‘공부’를 통해서였다. 이들은 공부의 길을 오롯이 걸어간 순례자였다. 《죽도록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는 시대를 초월한 수많은 스승들이 어떻게 ‘공부의 길’을 걸어갔으며, 그들은 무엇을 위해 공부에 온몸을 바쳤는지 말하고 있다. 갈릴레오는 근대 과학의 문을 열었지만, 당시에는 기독교계에서 이단아로 불렸다. 하지만 그는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공부’에 바쳐 과학의 신세계를 열었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을 편찬한 제임스 머리는 어떤가? 그가 보여준 ‘우공이산’ 정신은 영어사전편찬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고흐, 공자, 다윈, 단테, 라파엘로, 마르크스, 베이컨, 소쉬르, 소크라테스, 에디슨, 이백, 칸트, 파브르 등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떤 것이 진정한 ‘공부’인지를 알려준다. 즉, 이들은 인간의 인생에서 ‘공부’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공부는 신성한 ‘노동’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무거운 쇠공을 들고 58.36미터의 피사의 사탑에 올라갔다. 무게가 1/10의 차이가 나는 두 개의 쇠공이 거의 동시에 땅바닥에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철학적이지 않게 낑낑거리며 오르는 갈릴레오의 모습은 당시 사람들에게 조롱거리였다. 그때 갈릴레오는 이렇게 말했다. “내 말을 못 믿겠으면 여러분이 직접 해보십시오.” 그렇게 갈릴레오는 근대 과학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열자》〈탕문〉편에 우공이 태형산과 왕옥산을 옮기는 과정이 나온다.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은 우공의 생각에 혀를 차며 반대했다. 하지만 우공은 그들의 말을 탄식하며 비판했다. 당신 생각은 참으로 고루하구려. 비록 내가 죽어도 자식이 있소. 자식이 또 손자를 낳고 그 손자가 또 자식을 낳으며, 그 자식은 또 자식이 있고, 그 자식은 또 손자가 있어 자자손손 끝이 없으나, 산은 불어나지 않으니 어찌 수고롭다 불평하리오? 서양에서도 우공이산愚公移山 정신을 이어받은 학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옥스포드 영어사전》을 편찬한 제임스 머리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그가 1857년에 시작해서 그가 죽은 후인 1928년에 완성되었다. 제임스 머리는 사전 편찬 작업을 끝맺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그 작업은 끊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라파엘로는 \'초원의 성모\'를 그리기 위해 수백 장의 스케치를 했고, 추사 김정희는 ‘추사체’를 완성시키기 위해 밑창 난 벼루 10개와 몽당붓 일천 자루를 사용했다. ‘곤충들의 호머’라 불린 장 앙리 파브르는 곤충의 세계를 관찰하기 위해 맑고 순수한 눈으로 오랫동안 곤충들과 함께했다. 이처럼 공부는 열정과 노력과 성실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공부는 성공을 쌓아나가는 작업이 아니다. ‘참 공부’는 몸소 자신의 몸으로 밀고 나가는 신성한 노동에서 나온다. 스승과 제자 《일반 언어학 강의》로 유명한 페르디낭 드 소쉬르는 죽을 때까지 강의노트를 남기지 않았다. 이 책 《일반 언어학 강의》는 제자들에 의해 편찬되었다. 소쉬르의 강의를 듣던 학생들의 노트북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 덕분에 우리는 20세기 인문학의 경전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1972년 라이너 풍크는 에리히 프롬을 처음으로 만났다. 그는 에리히 프롬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라이너 풍크가 스승과의 첫 대화에서 느낀 것은 ‘넉넉한 이해심’이었다. 대大학자에게서 풍기는 위엄이 아니라 제자를 대하는 스승의 너그러움이었던 것이다. 프롬이 나를 바라보며 말을 걸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에는 여느 사람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직접적으로 내 영혼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도, 난 전혀 곤란하다거나 심판을 받고 있다거나 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나를 방어해야겠다거나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나는 느낄 수 있었다. 프롬이 나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넉넉한 이해심으로 마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베르 카뮈의 스승인 장 그르니에는 카뮈를 문학과 철학의 길로 인도했다. 앤 설리번은 48년 동안이나 헬렌 켈러를 자식처럼 가르쳐주었다. 설리번이 헬렌 켈러에게 가르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사랑’이었다. 헬렌 켈러는 설리번을 “사물의 비밀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사랑을 주려고 찾아온 사람”이라고 했다.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마라는 말이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제자가 밟은 것은 스승의 그림자다. 스승이 제자에게 세심한 배려로 드리워준 그림자를 밟은 것이다. 그것은 스승의 육신이 만들어낸 그늘이 아니라 스승의 영혼이 “이것은 네 몫이다” 하며 남겨둔 미답의 개척지다. 결국 제자는 언젠가는 내 몫인 개척지로 몸을 던져야 하고, 그곳에 외톨이로 남아 고독하게 자신의 세계를 완성하는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공부한다 미국 작가 로버트 풀검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했다.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은 인생사 기본이 되지만, 세상 풍파에 시달리면서 잊히고, 변질되기 때문에 인간은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 그 공부는 성적을 위한 것도 아니고,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공부는 쓸데없는 것을 아는 게 아니다. 법정 스님의 말처럼 공부는 소유가 아니라 무소유의 정신으로 비울 것은 미련 없이 비워내며, 맑은 가난의 삶을 지혜롭게 하는 것이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또한 공부의 길에서 ‘물음표’는 삶을 풍족하게 한다. 세상에 태어나 품었던 수많은 의문들에 우리는 참으로 무관심했다. 무관심은 안일한 만족을 불러왔고, 그래서 우리는 얄팍한 지식에 기대서 살아갔다. 공부의 길을 가는 사람은 ‘물음표 정신’으로 삶을 지탱해야 하며, 그 의혹과 의문으로 드넓은 세상 속으로 길을 떠나야 한다. 신이 인간에게 ‘배울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주었다면, 그 능력으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누구에게서 배워야 할 것인가? 그리고 무슨 목적으로 배워야 할 것인가? 이 의미심장한 질문에 우리들은 진지하게 답해야 할 때가 왔다.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소미미디어 / 유미리 (지은이), 강방화 (옮긴이)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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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소설,일반유미리 (지은이), 강방화 (옮긴이)
2020 도쿄 올림픽 준비 기간인 2014년 발표한 이 소설은 한 노숙자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일본 사회의 부끄러운 면을 정면으로 고발한 소설이다. 출간된 이후 일본 국내의 불편한 시선을 감내해야 했지만 영어로 번역되어 제71회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다시 주목받는다. 2021년 현재 일본에서만 판매 누계 43만 부를 돌파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우에노공원의 늙은 노숙자인 ‘가즈’를 주인공으로 1964년의 도쿄 올림픽과 2020년의 두 번째 도쿄 올림픽을 잇는다. 태어날 때부터 짊어져야 했던 가난, 첫 번째 도쿄 올림픽 공사현장에서 돈을 벌어 가정을 꾸린 그는 다른 사람처럼 열심히 그리고 평범하게 살았다. 하지만 그에게 삶은 비극의 연속이다. 타지에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아들에 이어 부인 역시 급사하는데, 이후 홀로 남은 자신을 걱정하는 손녀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던 그는 도쿄로 올라가 노숙자가 되는 길을 택한다. 빛과 소리가 가득한 도쿄의 한구석에서 고독하고 쓸쓸하게 저물어가는 노숙자들. 그들은 눈에 보이지만 기억에 남지 않고, 눈에서 사라지면 쉽게 잊히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이다. 모두에게 개방된 우에노공원이지만 언제고 타인의 필요에 따라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노숙자. 동일본 대지진의 가장 큰 피해자이지만 방사능 오염을 이유로 모든 곳에서 거절당하는 후쿠시마현 이재민.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끝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재일한국인. 유미리는 일본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의 기저에 자신들은 결코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을 거란 믿음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란 점을 신랄하게 꼬집는다.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작가의 말 작가의 말(2019년) 옮긴이의 말“나는 갈 곳도, 있을 곳도 없는 사람을 위해 글을 쓴다.” _유미리 ★2020년 전미 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수상작 ★일본 누계 43만 부 이상 판매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2020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s) 번역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재일한국인 작가 유미리의 장편소설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이 선정되었을 때, 일본의 언론이 앞다투어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곧 열린 기념 기자회견에서 유미리는 자신은 “일본인이 아니”기에 이를 일본 문학의 쾌거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며 축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 1997년 소설 〈가족 시네마〉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후, 재일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 우익들의 살해 협박과 출판 금지 등을 겪으며 이미 자신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확립한 그녀였다. 2020도쿄 올림픽 준비 기간인 2014년 발표한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은 한 노숙자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일본 사회의 부끄러운 면을 정면으로 고발한 소설이다. 출간된 이후 일본 국내의 불편한 시선을 감내해야 했지만 영어로 번역되어 제71회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다시 주목받는다. 2021년 현재 일본에서만 판매 누계 43만 부를 돌파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소미미디어에서는 유미리의 대표작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을, 재일한국인 3세 번역가인 강방화의 번역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작가 특유의 감정선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으며, 영문판에 실린 2019년의 작가 후기를 번역해 실었다. 책이 출간된 후 5년 동안 달라진 일본의 현 상황과 작가의 근황 및 심경 변화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1964년과 2020년의 도쿄 올림픽 그리고 동일본 대지진 전후 일본의 쓸쓸한 근대사를 대표하는 한 노숙자의 고독한 삶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은 우에노공원의 늙은 노숙자인 ‘가즈’를 주인공으로 1964년의 도쿄 올림픽과 2020년의 두 번째 도쿄 올림픽을 잇는다. 태어날 때부터 짊어져야 했던 가난, 첫 번째 도쿄 올림픽 공사현장에서 돈을 벌어 가정을 꾸린 그는 다른 사람처럼 열심히 그리고 평범하게 살았다. 하지만 그에게 삶은 비극의 연속이다. 타지에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아들에 이어 부인 역시 급사하는데, 이후 홀로 남은 자신을 걱정하는 손녀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던 그는 도쿄로 올라가 노숙자가 되는 길을 택한다. 빛과 소리가 가득한 도쿄의 한구석에서 고독하고 쓸쓸하게 저물어가는 노숙자들. 그들은 눈에 보이지만 기억에 남지 않고, 눈에서 사라지면 쉽게 잊히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이다. 잃어버린 세대의 공허한 지금,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유미리 문학의 결정체 처음 유미리 작가는 우에노공원 노숙자들에 대한 흥미로 소설을 구상했다고 밝힌다. 캔을 주워 팔고, 박스로 만든 집에서 살며 버려진 음식을 먹고, 길고양이에게 곁을 내어주면서도 남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공원에서 쭉 살고 있지만 천황 같은 높은 사람이 방문하기라도 하면 눈에 띄지 않도록 ‘강제 퇴거’해야 하는 그들을 취재하면서, 작가는 지붕과 벽이 없는 삶에 대해 쓰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것이 2011년 3월 11일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변화가 생긴다. 쓰나미와 원전 붕괴로 인해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재민들과 돈을 벌기 위해 상경했던 우에노공원 노숙자들의 아픔을 이어주고자 하는 열망이 생긴 것이다. 모두에게 개방된 우에노공원이지만 언제고 타인의 필요에 따라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노숙자. 동일본 대지진의 가장 큰 피해자이지만 방사능 오염을 이유로 모든 곳에서 거절당하는 후쿠시마현 이재민.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끝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재일한국인. 유미리는 일본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의 기저에 자신들은 결코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을 거란 믿음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란 점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처음 구상에서 탈고까지 꼬박 12년이 걸렸다. 사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후쿠시마로 거처를 옮겼다. 다년간의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리얼리티를 확보한 작가는 시대의 비극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다.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사라지지 않는 소리와 축축한 내음은 이미지화되어 주인공 의식의 흐름을 따라 들어와 독자의 마음을 뒤흔든다. ‘부흥 올림픽’의 이름을 내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비웃듯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작가의 ‘차가운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진다.인생이란 첫 페이지를 넘기면 다음 페이지가 나오고, 그렇게 차례로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는 한 권의 책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생은 책 속의 이야기하고는 전혀 달랐다. 글자들이 늘어서 있고 쪽수가 매겨져 있어도 일관된 줄거리가 없다. 끝이 있는데도 끝나지 않는다.남는다―.낡은 집을 허문 공터에 남은 나무처럼……시든 꽃을 거두고 빈 꽃 병에 남은 물처럼……남았다.여기에 무엇이 남았을까? 또다시 그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만이 피가 통하며 살아 있는 것처럼―, 선명한 빛깔로 물든 물줄기 같은 소리―. 그때는 그 소리 외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그 소리가 두개골 안쪽을 빙빙 돌더니, 머릿속에 있는 벌집에서 수백 마리의 벌들이 일제히 바깥으로 튀어 나가려는 것처럼 시끄럽고 뜨겁고 아파와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었고, 비라도 맞은 듯이 눈두덩이 움찔거리며 주먹을 쥐고, 온몸의 근육을 수축시키고―.갈기갈기 찢어졌지만 소리는 죽지 않았다.잡아서 가둬놓을 수도 없고 멀리 떼어낼 수도 없는 그 소리―.귀를 막을 수도, 떠날 수도 없다.그때부터 줄곧 그 소리의 곁에 있다. 면면은 바뀌었고, 사람도 줄어들었다.거품 경제 붕괴 이후 공원의 노숙자는 갈수록 늘어났고, 산책로와 시설이 있는 곳을 제외한 곳곳에 방수포로 만든 천막집을 지어 흙바닥과 잔디밭이 모두 가려질 정도였는데―.황실 사람들이 공원 안에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관람하러 오기 전에는 ‘특별 청소’라는 명목으로 강제 퇴거가 벌어졌다. 그럴 때마다 텐트를 치우고 공원 밖으로 쫓겨나야 했고 해가 지고 나서 제자리로 돌아가면 “잔디밭 보호를 위해 출입금지”라는 간판이 세워져 천막집을 세울 수 있는 곳은 점점 좁아졌다.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
해드림출판사 / 홍수희 (지은이) / 2019.01.11
12,000원 ⟶ 10,800원(10% off)

해드림출판사소설,일반홍수희 (지은이)
KBS1 가족 힐링 드라마 [빛나라 은수] 마지막 회 때 빛나와 은수가 낭송한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가 바로 시인의 작품이다. 시집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생일 선물용으로 기획한 것이다. Jtbc에서는 2019년 새해 첫 방송 때 시인의 작품 '희망하는 기쁨'을 화두처럼 인용하여 방송하기도 하였다.펴내는 글 * 5 손을 잡는다는 것 1부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 * 12 함께 한다는 의미 * 14 네가 고맙다 * 16 동행 * 17 내가 먼저 사랑이 되려 한다 * 18 웃어주세요 * 20 타인이라는 선물 * 21 관점 * 22 세 잎 클로버 * 24 손을 잡는다는 것 * 26 사랑의 다른 말 * 27 원시遠視가 찾아오다 * 28 축복 * 29 기다림이 있는 풍경 * 30 지금은 비가 내리고 나는 그대를 생각해요 * 32 내 안에 당신이 존재하는 방식 * 34 희망의 속도 * 36 이해한다는 말은 * 38 그래도, 살아가야 할 이유 * 40 사랑을 위하여 * 42 내가 너를 사랑한다 2부 내가 너를 사랑한다 * 45 머나먼 동행 * 46 아름다운 선물 * 47 고독이 앉은 의자 * 50 친구 * 52 행복한 결핍 * 54 희망엽서 * 56 계단 * 58 외로움이 말을 건넬 때 * 60 바로 당신 * 62 우산도 없이 * 63 지금 이 순간 * 64 꽃편지 * 65 꽃천지 * 66 눈빛 * 67 인연 * 68 마음의 간격 * 70 등대 * 71 커피를 마시며 * 72 바위섬 * 74 다시 사랑하기 위하여 3부 담쟁이가 있는 풍경 * 77 사랑이 깊어지면 * 78 꽃씨를 심으며 * 80 꽃비 * 81 별 * 82 내 마음이 가는 곳 * 83 그늘 만들기 * 84 장미를 위하여 * 86 다시 사랑하기 위하여 * 88 특별한 당신 * 90 사랑하는 마음은 * 92 아름다운 발자국 * 94 찻잔이 있는 풍경 * 96 내 안에 있는 행복 * 98 안개꽃 편지 * 100 꽃 진 자리에 서서 * 101 그대의 향기 * 102 해바라기 연가 * 104 부치지 못한 편지 * 106 오늘을 위한 기도 4부 별 하나를 위한 기도 * 110 사랑을 위한 기도 * 112 오늘을 위한 기도 * 114 기도하세요 * 116 진달래 * 118 해바라기의 기도 * 120 5월 * 121 능소화 꽃잎에 울다 * 122 9월 * 124 단풍잎 편지 * 125 또, 가을이 * 126 가을의 시 * 127 눈꽃 * 128 겨울 고해 * 130 겨울 숲을 아시나요 * 132 희망하는 기쁨 * 134생일 선물용 시집, KBS 인기 드라마와 Jtbc 새해 첫 방송에서 인용된 시들 홍수희 시집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는 생일을 맞은 연인이나 친구, 가족이나 친지, 기타 각별한 이에게 선물하는 시집으로 제작되었다. 물론 시집에는 생일을 축하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작품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작품의 미학도 미학이지만 선물용 시집답게 반양장의 정장에다 예쁜 삽화들 컬러로 넣어 펜시성 품위도 높였다. KBS1 가족 힐링 드라마 ‘빛나라 은수’ 마지막 회 때 빛나와 은수가 낭송한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가 바로 시인의 작품이다. 따라서 시집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생일 선물용으로 기획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Jtbc에서는 2019년 새해 첫 방송 때 시인의 작품 ‘희망하는 기쁨’을 화두처럼 인용하여 방송하기도 하였다. 생일을 축하하는 시가 필요할 때, 사랑하는 이의 생일을 위해 시를 낭송해주고 싶을 때, 혹은 헌시가 필요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해주고 싶을 때는 아담하고 예쁜 홍수희 시집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를 추천한다. 시집을 펴내면서 시인은 말한다. “흰 눈이 펄펄 내리는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러운 당신께, 꽃빛 봄날에 태어난 곱디고운 당신께, 해바라기의 품위를 지니고 태어난 특별한 당신께, 나무가 붉게 물드는 가을에 태어난 참으로 소중한 당신께 이 시집을 바칩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당신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오직 한 사람이란 걸……“찻잔이 있는 풍경오늘 내 찻잔에는그리움이 한 스푼미안함이 두 스푼사람이 사람을생각한다는 것이때로는 이 얼마나쓸쓸한 일이겠습니까비에 젖은우산을 접어둔 채로혼자 들어선 찻집에서사람이 사람을그리워하는 것보다더 자연스런 일이어디 있다고사람이 사람을기다리는 것보다더 따스한 풍경이어디 있다고. 생일을 맞은 그대에게당신의생일을 축하합니다바로 오늘 태어난사랑스런 이여!밤하늘의 별처럼많고 많은 사람 중에당신은 오직 한 사람눈을 감고 가만히생각해봐요꽃들도 저마다하나이듯이한낮의 태양도하나이듯이당신은 이 세상그 누구도대신할 수 없는오직 한 사람이란 걸얼마나 아름답고신비로운 기적인가요당신은 축복받아마땅한 사람!온 세상을당신께 드립니다산과 바다 이 기쁨모두 당신께 드립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빨강머리 앤 인문학
틈새의시간 / 박홍규 (지은이) / 2022.07.20
16,000원 ⟶ 14,400원(10% off)

틈새의시간소설,일반박홍규 (지은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빨강머리 앤. 저자는 ‘빨강머리 앤’의 원산지인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살펴보며 비판할 점을 짚어냈다. 인디언 기숙학교를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제국주의 문화, 인종에 관용적인 사회로 보이지만 공공연하게 인종차별을 일삼았던 캐나다의 모순을 글로 드러냈다. 특히 동시대를 살았던 루시와 버지니아 울프를 중심으로 앤이 가진 페미니즘적 요소를 톺아보는 등 ‘빨강머리 앤’을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앤’인 딸에게 쓰는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인 동시에, 세상의 모든 ‘앤’에게 전하는 애정 어린 편지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에게 『빨강머리 앤』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앤처럼 나 자신의 유일성을 찾아가야 한다고 일깨운다. 누구에게도, 어떤 일에도 기죽지 않는 빨강머리 앤 같이 자유로운 개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아냈다.머리말_나의 빨강머리 앤에게 1장 나의 이야기 빨강머리 앤과 다이애나 황태자비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빨강머리 앤의 이중생활 / 집으로 들어가는 앤 vs. 집을 떠나는 노라 / 앤이 닮은, 앤을 닮은 / 상상하는 앤 vs. 모험하는 삐삐 / 가족을 만드는 앤 vs. 가족을 버리는 윌러비 / 나의 ‘더벅머리 안’ 이야기 2장 루시 이야기 루시의 고향 프린스에드워드섬 / 캐나다라는 나라 / 루시의 출생과 성장 / 아버지와 딸 그리고 인디언과 계모 / 다시 섬으로 / 루시, 목사와 결혼하다 / 루시 몽고메리와 버지니아 울프 3장 앤 이야기 『빨강머리 앤』의 대한민국 상륙기 / 원작 소설의 앤, 넷플릭스 드라마의 앤 / 소설의 전반부와 드라마의 줄거리 / 앤의 수다에는 이유가 있다 / 아이와 어른이 평등할 수 있을까? / 학교의 민주주의 / 소녀들아, 연대하자 / 브로치 사건 / 매슈와 마릴라처럼 독신 입양이 가능할까? / 19-20세기 캐나다의 고아와 아동노동 문제 / 캐나다의 여성운동 4장 배시 이야기 『빨강머리 앤』은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 넷플릭스 드라마 시즌1 & 시즌2 / 배시, 메리, 일라이저는 어떻게 가족이 되었을까 / 아프리카계 캐나다인 / 조세핀, 콜, 스테이시의 수난시대 / 드라마의 시즌2 유감 5장 카 이야기 드라마 시즌3의 이야기들 / 「평원의 미녀 타니스」 / 인디언 기숙학교의 진실은 무엇일까 / 인디언 인권운동 6장 그리고 남은 이야기 책으로 읽는 『빨강머리 앤』 시리즈 / 『빨강머리 앤』은 왜 미국 동화처럼 보일까? / 루시를 잇는 현대 캐나다의 작가들 맺음말_새로운 시작을 그리며 빨강머리 앤을 ‘인문하다’ 원작소설에서도 일본 애니에서도 넷플릭스 드라마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앤’ 이야기 할머니와 어머니, 딸을 비롯한 모든 세대에게 빨강머리 앤은 하나의 추억이다. 할머니는 소설을 읽고 어머니는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던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딸은 드라마를 보며 나만의 빨강머리 앤을 그려왔다. 빨강머리 앤이 고아로서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나 잘생긴 길버트와 결혼하는 스토리는 누구에게나 사랑받았다. 앤과 길버트를 보며 이들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기를 꿈꾸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 작가 모이라 월리-배캣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 원작의 백인 중심 세계관(White World)은 당시 캐나다의 다양성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작 소설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소설에는 커스버트 남매를 비롯해 다이애나와 린드 부인, 조세핀 등이 나오지만 백인 일색이다. 드라마는 흑인 배시와 인디언 소녀 카ㅤㅋㅞㅅ을 등장시키는 등 소설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를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있다. 왜 인디언들이 하키스틱을 만들어 백인에게 팔았는지, 왜 배시는 트리니다드 출신이며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떠돌았는지, 왜 작가 루시는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가졌는지, 왜 결국 앤은 궁극적으로 행복한 결혼을 꿈꿨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유를 알기 위해서 빨강머리 앤을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앤을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의 시선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을 세상에 내놓게 된 배경이다. 삶만이 아니라 사고나 독서에서도 당당하게 자기를 드러내는 독립된 인격,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 되어 자유로이 살아가기를 바라는 모든 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모두를 위한 선물 빨강머리 앤 저자는 숱한 책에서 조지 오웰처럼 수정같이 맑은 비판 정신을 가질 것을 주장하고 사대주의를 경계하라고 말을 걸어왔다. 이번 책에서도 저자는 ‘빨강머리 앤’의 원산지인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살펴보며 비판할 점을 짚어냈다. 인디언 기숙학교를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제국주의 문화, 인종에 관용적인 사회로 보이지만 공공연하게 인종차별을 일삼았던 캐나다의 모순을 글로 드러냈다. 특히 동시대를 살았던 루시와 버지니아 울프를 중심으로 앤이 가진 페미니즘적 요소를 톺아보는 등 ‘빨강머리 앤’을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한다. 에서는 저자가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보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앤’인 딸에게 쓰는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인 동시에, 세상의 모든 ‘앤’에게 전하는 애정 어린 편지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에게 『빨강머리 앤』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앤처럼 나 자신의 유일성을 찾아가야 한다고 일깨운다. 누구에게도, 어떤 일에도 기죽지 않는 빨강머리 앤 같이 자유로운 개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아냈다. 사랑하는 미령아, 오랜만에 긴 편지를 쓰는구나. 내가 영국에 있을 때 매일처럼 편지를 보낸 게 마지막이었지? 그때 너는 ‘빨강머리 앤’처럼 열한 살이었어. 너는 나의 영원한 앤이지. 모두가 수군거리는 빨강머리 주근깨 말라깽이 고아이면서도 조금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나’를 드러내는 소녀 앤.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빨강머리 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야. 너도 분명히 어렸을 때 한 번쯤 봤을 테고. 인기가 대단한 만큼 『빨강머리 앤』은 소설,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었지. 자신만의 개성, 자신만의 유일성을 이렇게 진솔하게 주장하는 아이라니, 얼마나 당당해? 내가 유일하다는 존재감을 뿜어내는 ‘빨강머리 앤’은 그야말로 우리 모두를 대리만족시켜주기에 어린 시절 그토록 좋아했던 것 같아.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그렇게 주장하기는커녕 그 유일성의 존재감을 잃어버렸어. 획일성에 눌려 투명인간처럼 아무런 존재감 없이 살고 있지. 그게 사람이 되는 과정이었다고, 인간이 되는 길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 난 도리어 우리 모두 똑같은 외모와 성격이 되어 전혀 눈에 띄지 않기에 차라리 투명인간처럼 되어버렸다고 생각한단다. 그렇게 살아서 우리는 과연 행복했을까. 넌 어떠니? 남들처럼 살아가는 게 행복하다고 생각하니?_<머리말 나의 빨강머리 앤> 중에서 『빨강머리 앤』은 가족이나 우정, 학교나 공동체, 나아가 나라나 세계도 중요하게 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단다. 바로 나 자신의 유일성(우월성이 아니라)이라는 인격을 갖는 것이야말로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라는 말이지. 가족이나 우정이나 학교 등의 집단에 매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메시지이기도 하고. 그러니 우리도 가족이나 우정, 학교나 공동체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민주주의는 개인에서 출발한다. 내가 앤을 좋아하는 이유도 앤이 민주주의의 기본 구성원인 자유로운 개인의 전형이기 때문이거든. 우리는 빨강머리 앤을 모방하거나 무조건 닮으려고 하지 말고 자기만의 앤을 찾아야 해. 나 자신을 찾고 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지. 너도 마찬가지고. 나는 우리 모두가 삶만이 아니라 사고나 독서에서도 당당하게 자기를 드러내는 독립된 인격,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기를 바라기에 이 책을 쓰는 거야. 그것이 진정한 개인,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_<머리말 나의 빨강머리 앤> 중에서
누군가 내 몸에 빙의했다 3
연담 / 신솔라 (지은이) /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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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담소설,일반신솔라 (지은이)
칼렌과 오르시니의 기묘한 집착이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칼렌은 자신이 산 섬에 칸나를 가둔다. 섬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자 칸나는 칼렌의 눈앞에서 단검으로 자신을 찌르고, 자신이 칸나를 죽게 했다는 사실에 칼렌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가짜 죽음을 통해 신분을 세탁하는 데 성공한 칸나는, 얄덴 왕국 공주 요안나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런 그녀 앞에 자신과 몸이 뒤바뀌었던 주화가 나타나는데.chapter 14chapter 15chapter 16chapter 17chapter 18chapter 19chapter 20칼렌과 오르시니의 기묘한 집착이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칼렌은 자신이 산 섬에 칸나를 가둔다.“누님은 어디에도 갈 수 없어요.”“싫어. 그러느니 차라리 죽겠어.”섬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자 칸나는 칼렌의 눈앞에서 단검으로 자신을 찌르고,자신이 칸나를 죽게 했다는 사실에 칼렌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가짜 죽음을 통해 신분을 세탁하는 데 성공한 칸나는,얄덴 왕국 공주 요안나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런 그녀 앞에 자신과 몸이 뒤바뀌었던 주화가 나타나는데.3년 전에 나타난 동대륙 출신 천재 의원,칸나가 연금술로 만든 황후의 피부병을 고친 의원,연우의 존재를 아는 사람.‘만약 주화가 돌아온 거라면 모든 상황이 들어맞아. 그런데 날 죽이려고 하는 거야?’검은 사도의 힘을 통해 주화가 이 세계로 돌아왔다. 칸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리볼브 2
고즈넉이엔티 / 이종관 (지은이) /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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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이엔티소설,일반이종관 (지은이)
2019년 『현장검증』을 출간하며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마니아는 물론 프로파일러, 과학수사 전문가에게까지 호평을 받은 이종관 작가가 신작 『리볼브』(전 2권)가 출간됐다. 『리볼브』는 범죄수사 전문지를 15년간 편집한 작가의 전문 지식과 스토리텔러로서의 역량이 오롯이 담긴 작품이다. 광수대 형사 두만은 누군가 자신과 아내 희령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때마침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두만은 그 사건을 수사하던 중 혼란에 빠진다. 자신을 위협하는 이가 지금 쫓고 있는 연쇄살인마라는 단서를 발견한 것!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살인마는 점점 그와 희령 가까이 그림자처럼 접근해오는데...17 / 943 / 326프랑스 탐정소설 문학상(Prix Nouvelles Voix du Polar) 외국소설 부문 후보작 『현장검증』 이종관 작가의 신작 대만 유일의 범죄추리문학전문지 ‘궤비객’에 소개 예정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저자 권일용 교수가 극찬한 한국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출간 전부터 영상화 계약 문의 쇄도! 케이스릴러 시즌4 첫 번째 작품 광수대 형사 두만은 누군가 자신과 아내 희령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때마침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두만은 그 사건을 수사하던 중 혼란에 빠진다. 자신을 위협하는 이가 지금 쫓고 있는 연쇄살인마라는 단서를 발견한 것!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살인마는 점점 그와 희령 가까이 그림자처럼 접근해 온다. 살인마에게 노출된 절체절명의 순간, 두만은 일생일대의 기로에 놓인다. 탕! 엎질러진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기는데……. 한국 추리, 미스터리 소설계에 급이 다른 작가가 출현했다 마력적인 설정, 이종관 작가 또 하나의 역작 2019년 『현장검증』을 출간하며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마니아는 물론 프로파일러, 과학수사 전문가에게까지 호평을 받은 이종관 작가가 신작 『리볼브』(전 2권)를 출간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영미권의 수준 높은 범죄소설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수작”이라며 『현장검증』을 극찬했는데, 이 작품은 그의 평가를 증명하듯 대형 제작사 영상화 판권 계약, 해외 3개국 번역, 프랑스 2022 Le Prix des Nouvelles Voix du Polar Pocket 후보 선정 등 다방면에 걸친 성과를 거뒀다. 한국 작가의 스릴러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국내외를 아울러 인정받았다. 『리볼브』는 이러한 전작의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 신작이다. 『리볼브』는 범죄수사 전문지를 15년간 편집한 작가의 전문 지식과 스토리텔러로서의 역량이 오롯이 담긴 작품이다. 추리·미스터리·스릴러의 매력적인 속성들을 적절히 배합한 데다가 충격을 선사하는 마력(魔力)적인 설정까지 갖췄으므로, 추미스 DNA를 가진 독자라면 이 소설을 쉬이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정교하게 재현된 수사 과정, 촘촘하게 얽힌 의문의 실타래, 점점 고조되는 박진감과 믿음을 모조리 부수는 반전에 현혹되어 기어코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기고 말 테니까. 마지막 순간, 리볼버를 격발하라 절박한 사람만이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다 『리볼브』는 광수대 형사 두만이 ‘은색 총알’이 장전된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선택은 소설의 가장 큰 아이러니다. 두만은 누굴 향해 리볼버를 겨누었나? 왜 방아쇠를 당겨야만 했나? 두만을 비롯한 인물들은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에 의문을 품은 채, 스스로의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싸운다. 두만은 아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연쇄살인마를 쫓는다. 아내 희령은 자신을 평생 방 안에 가둔 불안에 맞선다. 선배 경찰 우현은 자신의 전부를 앗아간 이를 단죄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 그리고 이 모든 분투의 원흉인 ‘누군가’는 과거와 미래를 부여잡고 묻는다. 당신은 정말, 그만큼 절박한가? 이 물음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모든 걸 바로잡을 수 있다. 장르소설의 대가 피에르 르메트르의 말을 빌려 다시 쓰자면, 추리소설은 가장 순수한 물음을 던지는 문학이다. 근원의 욕망에 대해 묻는 이야기이므로, 필연적으로 이끌릴 수밖에 없다. 『리볼브』는 물음을 거듭하며 읽는 이의 마음을 흡인하는 소설이다. 끝없이 묻고 답하며 근원으로 다가서는 인물들의 수사를 따라가다 보면, 눈 깜짝할 새에 두 권에 달하는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게 될 것이다.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 더욱 깊고 넓어진 케이스릴러, 시즌4 개막!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와 드라마 계약!’ ‘일본, 프랑스, 대만 등 세계 8개국 수출!’ ‘영화, 드라마, 웹툰 다수 계약!’ 2015년 시작된 고즈넉이엔티의 스릴러 소설 브랜드 케이스릴러의 네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케이스릴러는 그동안 30번째 작품까지 출간하며 믿을 수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비등단 작가들의 놀라운 성취는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리메이크 미국 드라마 〈굿닥터〉의 총괄프로듀서 린지 고프만은 “고즈넉이엔티 케이스릴러의 작품들은 뛰어난 감각과 획기적인 스토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청계산장의 재판』과 같은 숨겨진 보석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케이스릴러의 가치를 인정했다. 대만의 오픈북도 기사에서 대만 출판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고찰하며 해당 문제를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한 사례로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브랜드를 꼽았다. 매년 10편가량의 작품이 한 시즌에 묶여 출간된다. 2025년까지 100편의 작품을 출간하고, 소설 한류를 이끌어 유럽과 영미권 서점의 서가를 장식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이 있다.“그렇게 누굴 죽이려 들지만 말고, 살릴 방법도 생각해봐요. 희령 씨를 살릴 방법을 내가 알거든요.”조롱이었다. 두만은 움켜쥔 주먹으로 벽을 연달아 쳤다. 핏자국이 회색 벽지에 선명하게 남았다.“개새끼. 내가 네 명줄 끊어놓은 뒤에도 어디 그 입 살아서 나불대나 보자.”“흥분하지 말고 들어보세요. 다 듣고 나면 저에게 절을 할지도 모르잖아요. 형사님이나 저나 새롭게 시작할 기회일지도 몰라요.”두만은 놈에게 말려들어서 지나치게 흥분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희령이 그랬던 것처럼 숫자를 세며 호흡을 가라앉혔다.“은색 총알, 찾았어요? 내가 찾던 건데.”은색 총알, 역시 그것 때문이었나. 두만은 한순간 차분해졌다. 놈이 전화를 건 진짜 용건이었다. 아직 놈을 잡을 카드 한 장이 그의 손에 남아 있었다.은색 총알에 대해 아는 건 극히 소수였다. 두만은 총알에 관한 수사 내용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국과수에서 보내는 정식 부검감정서는 아직 수사팀에 도착하지도 않았다. 놈을 잡으려면 흥분을 억눌러야 했다.“찾았으면?”
어제의 영화. 오늘의 감독. 내일의 대화.
진풍경 / 장성용 (사진), 민용준 (인터뷰어) /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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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풍경소설,일반장성용 (사진), 민용준 (인터뷰어)
13인의 감독. 15번의 만남. 34시간 4분 50초간의 대화. 이 숫자는 2021년 봄부터 시작되었다. 영화감독들이 허락한 시간과 저자의 언어에 대한 기록이다. 책의 모든 이름 나열 방식으로 적용된 가나다순으로 이어지는 13인의 감독 이름에는 공통점이 있다. 한 차례 이상 여성 서사를 다룬 감독이라는 사실이다. 저자가 근 몇 년 사이 인터뷰 기회로 만난 흥미로운 감독들이 대부분이 여성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동시대 영화계에 새로운 화두라 할 수 있는 여성 서사를 다룬 감독으로 채워진 인터뷰집을 기획해 보자는 시작이 되었다. 다만 여성 서사를 다룬 감독을 인터뷰한다고 해서 이 인터뷰집을 여성 감독으로만 채우진 않았다. 일찍이 여성 서사를 다룬 경험이 있는 남성 감독과의 대화도 함께 채우는 방향을 모색했다. 그렇게 어제의 영화를 만든 오늘의 감독을 만나 내일의 대화로 나아가는 여정을 제목에도 담았다.● 김보라 어제를 건너온 오늘이라는 세계 ● 김종관 여름과 겨울을 지낸 생사와 명암의 사연들 ● 김초희 영화의 끝에서 비로소 만난 영화 ● 박찬욱 미완의 세계를 파고드는 일관된 시선 ● 봉준호 여전히 나아가고 다다를 경지 ● 윤가은 어린 눈망울에 비춘 우리라는 세계 ● 윤단비 쌓이고 깎여 끝내 드러나는 시간들 ● 이경미 정상과 비정상을 아우르는 재발견의 감각 ● 이옥섭 엉뚱한 발상과 기발한 착상의 연대 ● 이와이 지 현실을 직시하는 냉정과 온정 사이 ● 이종필 기다리지 않고 짚어오며 만난 시간 ● 이재용 경계 너머의 특별함, 선 너머의 담대함 ● 임선애 당연하지 않다고 여기는 당연함을 향한 질문 어제의 영화와 오늘의 감독과 내일의 대화로 나아가는 영화로운 언어들 영화의 끝에서 다시 우리의 대화는 시작된다. 누군가의 이야기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부터. 13인의 감독과 저자가 전하는 언어들은 우리의 내일을 돌아볼 현재진행형의 여운이 되어 마침내 우리 역시 건너온 세계를 만나 어제를 살피고 오늘을 짚을 수 있도록 이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었던, 굉장히 낯설고 납득할 수 없는 거대한 재난이 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심정적인 재난과 뒤섞여 벌어지는데 우리는 그것들을 얼마나 제대로 이야기하면서 그 시절을 지나왔는지 생각해 본 결과가 를 만드는 과정이 된 것 같아요’라는 김보라 감독의 말처럼, 이 책의 대화들은 우리의 시간에 대해 담고 있다. 그러니 영화에서 희망의 언어를 발견하는 순간도 있을 것이다. 김초희 감독의 는 결국 어제를 돌아봄으로써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용기와 위안을 품에 안기는 영화다. 를 만드는 과정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만큼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태도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행복에 다가가는 길을 조금 더 알게 됐으니까 마음먹은 대로 한번 가보자는 단계까진 다다른 거 같아요’라는 감독의 말은 누군가의 조용한 다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김종관 감독의 조제가 건네는 ‘네가 내 옆에 없다고 해도 나는 네가 옆에 있는 걸로 생각할 거야. 그러니까 괜찮아’는 더 이상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희망의 언어로 기억하고 싶어진다. 완벽하지 않은 채 내일로 나아가는 영화 속 인물들을 만나며 우리 또한 큰 변화 없이 나아지지 않은 채 내일을 맞이해도 괜찮다고. 한국 영화사를 넘어 세계 영화사에 등단한 새로운 역사, 박찬욱 감독. 부터 그리고 까지, 그가 만들어온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는 언제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었다. ‘는 미도(강혜정)만 진실을 모르는 채로 끝나잖아요. 물론 그래야만 하는 이야기였지만 그게 마음에 걸렸어요. 모두 다 알게 된 진실을 그녀만 모르는 상태로 끝을 맺어서 왠지 미안하더라고요. 그리고 여자만 아무것도 모르게 만든 채 이야기를 끝냈다는 게 찜찜했어요.’ 감독의 말에서는 어쩐지 ‘그’만 모른 채 끝나버린 이 떠오른다. 그의 두 번째 인터뷰는 2020년 6월, 이라는 미완의 세계를 갈무리하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하여 이야기까지 세밀히 나눌 수 있었다. 이어서 장르로 규정하기 힘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로 시작되어 를 통해 멀리 나아간 뒤 와 라는 전환점이자 반환점을 돌아 이라는 새로운 정점까지. 2021년 10월 13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봉준호 감독과 나눈 대화를 담았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 이야기와 의 신드롬과 진범이 밝혀진 그 후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다. 결국 최근 진범이 밝혀진 은 그런 시대에서 좌절하는 형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적 기록이고 남자들의 실패를 다루는 영화라고 했다. 을 떠올리면서는 ’이젠 정말 가족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는 영화를 찍고 싶어요‘라는 말도 남겼다. 아이다운 시선으로 우리에 대해 우리라는 언어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하는 영화도 있다. ‘우리’라는 다정한 언어의 기질과 달리 때때로 타자화된 이방인에게 ‘우리’란 가혹하고 매몰찬 현실임을 깨닫는다. 윤가은 감독의 과 은 바로 그런 ‘우리’라는 언어를 통해 측정되는 세계에 대해 바라본다. 윤단비 감독의 격랑과 마주한 한 소녀와 한 가족의 이야기, 도 ‘영화가 자기 삶을 잘 살아가는 느낌이었다는 감독의 말처럼, 관객 각자의 일상을 만나 그들의 밤으로 기억될 것이다. 겉보기에 비정상의 세계라 여겨지는 희귀한 관점에서도 우리 자신을 명백히 재발견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이경미 감독은 의 공효진과 의 손예진 그리고 의 정유미 모두 한결같이 보기 드문 여성 캐릭터를 그려냈다. ‘인물이 성장하기 위해선 그 인물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어야 되고, 그걸 어떤 식으로든 해결하는 방향으로 귀결해야 성장 드라마가 완성될 거라 생각했죠’라는 관점에서 발견된 캐릭터들이다. 이어지는 이옥섭 감독의 또한 제목부터 수상한 영화다. 영화의 결말을 닮은 듯한 감독의 말은 차분하면서도 단호함이 전해진다. ‘더 이상 ‘나는 어떻게 해요?’가 아니라 ‘마음 단단히 먹어야 돼’로 마음이 정리됐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윤영이가 자신에게 행복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고요. 그리고 관객들도 이런 생각에 공감해주면 좋겠더라고요. 생각할 수 있다면 행동으로 이어질 테니까.’ 많은 관객의 기억과 달리 감독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기회는 저자의 인터뷰이에 대한 애정과 대화를 나눈 34시간 4분 50초간의 섬세한 순간들 덕분일 테다. 감독으로 기억한 이와이 지는 이 책의 대화를 통해 다른 모습으로도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현실을 바라보는 이와이 지의 언어로부터 단단한 테가 느껴졌다. “사람의 성질이 다양한 만큼 가족의 형태 역시 다양하다고 봐야 마땅한 것이죠”, 그 한마디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시각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었을 때 만난 이종필 감독의 은 과거를 그리지만 결국 미래를 가리키는 영화이며, 로 관객이 기억하는 이재용 감독의 에 관한 대화에서는 사회적 발언에 대한 감독의 담대함을 목격할 수 있다. 그리고 임선애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는 간편한 편견에 갇힌 삶의 가능성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결국 바꾸고 싶은 일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에서는 를 통해 영화를 만들기까지의 경험으로도 이해되어 흥미롭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부터 윤단비 이종필 감독까지 13인과의 여행을 마치면 발견의 시간이 다가온다. 어제의 영화와 오늘의 감독과 내일의 대화로 나아가 있음을 발견한다. 영화의 끝에서 우리의 삶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찾는 여행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와 13인의 감독이 그리는 영화로운 언어들과 함께. ● 김보라 감독 <어제를 건너온 오늘이라는 세계> 떠올릴 수 있다는 건 지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상실도, 성장도 오늘로 다다른 자에게만 허락된 세계다. 어떤 시절을 향한 추억도 그 시절을 건너온 자의 몫이다. 만남도, 이별도, 과오도, 성취도, 존경과 사랑도, 그 시절을 돌아볼 수 있는 자에게 용인된 시간이자 기억이자 역사일 것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그렇게 안녕을 고한 어제를 떠올리며 내일을 기약한다. 끊임없이 어제로 떠밀려가는 오늘을 건너 내일로 간다. <벌새>가 1994년을 체험하는 영화라는 걸 새삼 더 명확하게 체감했는데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완성한 감독 입장에서도 <벌새>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1994년을 다시 복기하고 체험하듯 다가오는 경험이 아니었을까 궁금하더군요. (민용준)그랬던 거 같아요. 저는 <벌새>가 사람들에게 편지처럼 배달되길 바랐던 것 같아요. 실제로 과거에 정리하지 못한 감정들이 담긴 편지를 뒤늦게 받은 느낌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고요. 생각해 보면 우리는 너무 빠르게 고속 성장하는 시대를 지나온 만큼 배달되지 못한 편지 같은 감정과 기분이 너무 많이 쌓인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전 국민적인 씻김굿 같은 게 필요할 정도로 많은 상처가 남아있다고 느끼는 거죠. 불과 100년 만에 너무 많은 일을 겪었0으니까요. 그래서 <벌새>가 1994년을 통과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 모두에게 편지처럼 배달되길 바랐어요. (김보라) 우리가 이해할 수 없었던, 굉장히 낯설고 납득할 수 없는 거대한 재난이 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심정적인 재난과 뒤섞여 벌어지는데 우리는 그것들을 얼마나 제대로 이야기하면서 그 시절을 지나왔는지 생각해 본 결과가 <벌새>를 만드는 과정이 된 것 같아요. (김보라)
두 번 사는 랭커 12
드림북스 / 사도연 (지은이)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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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북스소설,일반사도연 (지은이)
사도연 판타지 장편소설. 5년 전 사라진 쌍둥이 동생을 잊고 살던 연우. 어느날 그에게 동생의 유품인 회중시계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일기장. '형이 이 일기를 들을 때 즈음이라면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여러 차원과 우주가 교차하는 세계에 놓인 태양신의 탑, 오벨리스크. 그리고 그곳에 오르다 배신당해 눈을 감아야 했던 동생. 모든 걸 알게 된 연우는 동생이 남겨 둔 일기와 함께 탑을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부터 난. 차정우다.Stage 38. 트리톤Stage 39. 섬Stage 40. 포세이돈『용을 삼킨 검』, 『신세기전』 사도연 작가의 신작! 『두 번 사는 랭커』 [계승 작업을 시작합니다.] 누가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는지, 왜 동생이 5년 만에 이런 모습으로 돌아와야 했는지. 99개의 층계를 통과하면 신이 될 수 있다는 탑. 하지만 연우가 봤을 때는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는 무법지대에 불과했다. 동생은 그런 곳에 사는 아귀들에게 물어뜯긴 거였다. 그렇다면. ‘돌려줘야겠지.’ 그곳의 법칙에 따라서. ‘너희들에게도 똑같이.’ 이미 동생의 능력은 연우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플레이어. 탑을 오를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얻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자신이 나설 차례였다. 연우의 두 눈에서 슬픈 감정이 사라지고. 어느덧 싸늘한 분노만 남아 있었다. ―본문 중에서 5년 전 사라진 쌍둥이 동생을 잊고 살던 연우. 어느날 그에게 동생의 유품인 회중시계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일기장. ‘ 형이 이 일기를 들을 때 즈음이라면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여러 차원과 우주가 교차하는 세계에 놓인 태양신의 탑, 오벨리스크. 그리고 그곳에 오르다 배신당해 눈을 감아야 했던 동생. 모든 걸 알게 된 연우는 동생이 남겨 둔 일기와 함께 탑을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부터 난. 차정우다.
야생동물병원24시
책공장더불어 /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의학실 지음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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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장더불어소설,일반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의학실 지음
급박하게 돌아가는 야생동물병원을 찾은 동물 환자들의 사연은 하나같이 구구절절하다. 그런데 동일한 것 하나는 모두 인간과 연관이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수렵과 밀렵, 개발, 로드킬과 도시화, 서식지 파괴 등이기 때문이다. 야생동물병원 수의사들의 손길은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차갑다. 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다 고치고 난 후에는 야생성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차갑게 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귀여운 수달의 모습에 정을 느끼면서도 이별해야 하기에 정을 주지 않으려 애쓰는 초보수의사들의 모습에 웃음 짓게 된다. 게다가 야생으로의 귀환은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안락사 되지 않고 야생동물병원의 장기 투숙객이 되어 인간과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들도 있다. 두 눈을 잃은 삼촌 너구리는 새끼 너구리들의 야생성을 회복시켜주는 유모 노릇을 하고, 고층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시력을 잃은 말똥가리는 사람들에게 야생동물의 부상원인과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는 살아있는 조교가 되어 준다. 이 책에는 밀렵, 덫, 로드킬, 중금속중독 등 인간에 의해 다치고 인간에 의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야생동물의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인간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야생동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1. 새끼 너구리의 성장일기 /새끼너구리들의 유모이자 선생님, 삼촌 너구리 2. 로드킬로 죽어가는 동물들 : 어미 고라니의 비극 /로드킬/야생동물병원의 안락사 3. 납중독 응급환자 큰고니 /생명를 죽이는 무서운 낚시도구, 납 봉돌 /방생의 기준은 무엇일까? 4. 삵아 미안해! /삵과 쥐의 기막힌 동거 5. 어미도 잃고 다리도 잃은 전주천 수달 /수달이 줄어드는 이유와 대책 6. 총상으로 날개 잃은 독수리 /맹금류의 발톱잠금장치 / 야생동물 빈국 만드는 밀렵/밀렵, 밀거래 감시단 연락처 7. 인간의 친구가 된 야생동물 말똥가리 /야생동물병원의 교육조 / 야생동물병원의 장기 투숙객 8. 깃 이식 수술로 새 삶을 얻은 수리부엉이 / 수리부엉이의 비행 훈련 9. 아기 고라니, 로드킬로 엄마를 잃다 / 각인이란? / 새끼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구조 요령 10. 너의 정체를 밝혀라! 아기 박새 11. 도시로 내몰린 황조롱이 / 야생조류 충돌 방지 방법, 버드세이버 12. 움직이는 바윗덩어리? 병에 걸린 너구리! /개선충이란? / 동물들의 서식지 파괴와 개선충 너구리 13. 1년을 기다린 백로의 귀향 / 위기의 철새도래지, 한국대한민국에서 야생동물이 인간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 5월 보리 수확철이면 너구리 새끼가 야생동물병원을 가득 채우는 이유가 뭘까? 고니가 납 중독에 걸린 이유는 뭘까? 전주천 수달은 왜 앞발을 잃어야 했을까? 어미 뱃속의 새끼고라니들은 살릴 수 있을까? 수리부엉이는 깃 이식은 성공했을까? 급박하게 돌아가는 야생동물병원을 찾은 동물 환자들의 사연은 하나같이 구구절절하다. 그런데 동일한 것 하나는 모두 인간과 연관이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수렵과 밀렵, 개발, 로드킬과 도시화, 서식지 파괴 등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개선충의 걸린 너구리의 발병 원인도 서식지를 잃고 굶주려서 면역력이 떨어진 너구리들이 개선충에 걸리는 것이니 야생동물병원의 동물환자들은 모두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을 갖고 입원한 것이다. 이런 동물환자들을 보살피는 야생동물병원 수의사들의 손길은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차갑다. 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다 고치고 난 후에는 야생성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차갑게 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귀여운 수달의 모습에 정을 느끼면서도 이별해야 하기에 정을 주지 않으려 애쓰는 초보수의사들의 모습에 웃음 짓게 된다. 게다가 야생으로의 귀환은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안락사 되지 않고 야생동물병원의 장기 투숙객이 되어 인간과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들도 있다. 두 눈을 잃은 삼촌 너구리는 새끼 너구리들의 야생성을 회복시켜주는 유모 노릇을 하고, 고층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시력을 잃은 말똥가리는 사람들에게 야생동물의 부상원인과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는 살아있는 조교가 되어 준다. 밀렵, 덫, 로드킬, 중금속중독 등 인간에 의해 다치고 인간에 의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야생동물의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인간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야생동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출판사 서평] 야생동물 빈국 대한민국의 치열한 야생동물 구조 일지 2000년과 2001년 에 따르면 한국은 국토 2킬로미터당 야생동물수가 95종으로 전체 155개국 중 131위로 야생동물 빈국에 속한다.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밀렵, 밀거래로 인한 개체수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이대로 둔다면 우리나라에서 야생동물수는 점점 줄어들고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동물은 사라질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마리의 야생동물이라도 살려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는 곳이 바로 야생동물보호의 최전선, 전국에 있는 야생동물병원이다. 현재 국내에 있는 야생동물병원은 모두 11곳으로 재정 부족으로 시설과 인력 모두 열악한 상황이지만 현장은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는 열정으로 꽉 차 있다. 로드킬로 척추가 손상된 고라니와 삵, 밀렵꾼의 총에 맞은 독수리,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납 봉돌에 의해 납 중독에 걸린 고니 등 수 많은 동물 환자가 찾는 곳이지만 이들이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떠나기도 하고, 야생에서 스스로 먹이를 찾으며 살아갈 수 없을 때에는 안락사를 시키기도 한다. 야생동물의 안락사 기준은 반려동물과 다르다. 자연에서 스스로 살 수 없을 거라고 판단되는 부상을 입었다면 안락사를 고려하게 된다. 힘든 결정이지만 그게 반려동물 수의사와 야생동물 수의사의 차이이다. 야생동물병원의 가장 기쁜 순간은 무사히 치료를 마친 동물들이 방생되는 순간이다. 병원에 들어왔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확률이 30.2%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동장을 박차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야생동물의 모습에서 야생동물병원의 수의사들은 보람을 느낀다. 이런 벅참과 때때로 느끼는 좌절감을 초보 수의사들이 이 책에 담았다. 아직 초보이기에 야생동물의 죽음 앞에서 더 좌절하고, 분노하고, 살려서 자연으로 돌려보낼 때의 환희가 더 생생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들이 병원에서 만난 야생동물은 모두 아름답고 특별했다고 전한다. 그 특별하고 아름다운 각각의 생명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 야전병원과 같은 야생동물병원의 급박한 일상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 할 수만 있다면 그와 유사한 또 다른 죽음을 막고 싶었다. 야생동물들이 다치는 주요한 원인은 도로, 밀렵, 낚시에 사용하는 납 봉돌, 하천 정비, 건물의 유리창 등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다.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로, 밀렵꾼의 총에 맞아, 농약 묻은 볍씨를 먹고, 납 봉돌을 삼키고 죽어가기에는 우리가 만났던 야생동물들은 모두 아름답고 특별했다. ☆ 밀렵꾼에 의한 총상이었다. 오른쪽 날개는 총알에 뚫려 날카로운 뼈가 튀어나온 상태에서 계속 피가 흐르고 있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날개는 부러졌고, 총알은 뼈를 완전히 관통한 듯 총알 파편만이 확인되었다. ☆ 현상된 필름을 걸자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 세상에.....” 엑스레이 속 고라니의 뱃속에 새끼고라니의 골격이 또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어미 고라니가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곧 태어날 새끼고라니들의 모습이었다. ☆ 고라니는 중국 아종과 한국 아종이 있다. 중국아종은 개체수가 급감하여 보호종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에는 중국아종이 도입되어 야생에서 살고 있다. 한국 아종은 유해조수로 간주되고 있을 만큼 많은 수가 서식하고 있지만 서식지가 한반도로 제한되어져 있어 우리나라에서 멸종할 경우 전 세계적인 멸종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삵의 삶은 처참해졌다. 교통사고만 당하지 않았다면, 인간이 워낙 삵의 터전이었던 곳에 도로만 만들지 않았다면 넓은 들판을 팔팔하게 뛰어다녔을 녀석이 병원에서 저런 모습으로 있다니.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최상위 포식자인 삵이 저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니. 미안하고 참담했다. ☆ 너구리 새끼들이 많이 구조되는 봄에는 많게는 20~30마리의 새끼들을 한 마리씩 먹이다보면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러다보면 ‘우유 먹이기 끝!’이라는 말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우유를 줘야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되기도 하고, 밤에 우유를 주기 시작했는데 창밖으로 해가 뜨기도 한다. ☆ 수달의 건강이 회복되었다고 해도 한 쪽 발이 없는 수달을 자연으로 방생할 수는 없었다. 물고기, 개구리, 물새 등을 잡아먹고 사는 수달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반드시 사냥을 해야 하는데 다리가 하나뿐인 것은 사냥에 심각한 지장이 되기 때문이다. ☆ 조류는 비행을 해야 살 수 있고, 비행에 필수적인 것이 깃이기 때문에 신체 다른 곳에 문제가 없고 깃만 망가져있을 경우에는 주로 깃 이식을 한다. 깃 이식은 수술 24~48시간 후에 바로 비행 훈련이 가능하고 별다른 후유증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인간의 장기 이식수술이 위험성, 후유증이 높은 것과는 좀 다르다.☆ 검사 결과 실제로 큰고니는 납 중독이 확인되었다. 혈액 내 적혈구 수치가 많이 낮았다. 심각한 빈혈이었다. 녹색 설사도 계속 하고, 체중도 7킬로그램 밖에 나가지 않는 체중미달 상태였다. 무엇보다 혈중 납 농도가 정상치를 훨씬 초과했다. 밀렵꾼에 의해 총을 맞고, 낚시꾼이 버리고 간 납 봉돌을 먹고 납 중독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인간이라는 것이 한 없이 미안했다.
호랑이 들어와요 3
이미지프레임 / 배세혁 (지은이), 유은 (그림)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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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프레임소설,일반배세혁 (지은이), 유은 (그림)
사람의 간을 먹는 무시무시한 요괴… 라는 것은 소문이었을 뿐, 나쁜 요괴가 아니었던 설화. 사정이 있어 다른 구미호 친구들과 헤어져 숲속에 집을 짓고 살게 된 것이었다고 하여 오해는 불린 듯 했다. 그런데 어라? 뭔가 허전하다? 안 좋은 예감은 척척 들어맞는다더니 여우구슬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 아닌가?구슬을 찾아 랑아 가족과 함께 숲속을 헤맸지만 어느덧 뉘엿뉘엿 날은 저물어갔고, 구미호의 의식에 반응해 희미한 빛을 내는 여우구슬의 특징 덕분에 간신히 구슬을 찾기는 찾았지만, 그 장소라는 게 하필이면 랑아의 입 안이었다. 여우구슬의 기운 때문에 서서히 여우 모습으로 변해가는 랑아. 과연 랑아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제12화 설화 4제13화 편식 64제14화 다시 마을로 93 제15화 요괴 삼인방 151 제16화 텃밭 168제17화 떠나자 212권말 부록 – 캐릭터 초기 설정 265 (허찬, 설화, 담비) 여우구슬의 효과는 굉장(…)했다?!사람의 간을 먹는 무시무시한 요괴… 라는 것은 소문이었을 뿐, 나쁜 요괴가 아니었던 설화. 사정이 있어 다른 구미호 친구들과 헤어져 숲속에 집을 짓고 살게 된 것이었다고 하여 오해는 불린 듯 했다. 그런데 어라? 뭔가 허전하다? 안 좋은 예감은 척척(!) 들어맞는다더니 여우구슬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 아닌가? 구슬을 찾아 랑아 가족과 함께 숲속을 헤맸지만 어느덧 뉘엿뉘엿 날은 저물어갔고, 구미호의 의식에 반응해 희미한 빛을 내는 여우구슬의 특징 덕분에 간신히 구슬을 찾기는 찾았지만, 그 장소라는 게 하필이면 랑아의 입 안이었다! 여우구슬의 기운 때문에 서서히 여우 모습으로 변해가는 랑아. 과연 랑아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랑아, ‘아꼬꾸’가 아니고 ‘아기 꼬꼬’~!!랑아네 집 뒷마당은 8담비! 담비 8명이 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만한 공간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답은 바로 텃밭!! 랑아&호야의 왕성한 식욕을 충족하면서 동시에 편식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랑아 가족은 마을에서 종자를 구해 텃밭을 만들기 시작한다. 한창 밭을 갈던 도중에 새끼 까치를 발견한 랑아. 까치의 이름을 지어주려는 과정에서 아직 말이 서툰 랑아와 랑아의 발음에 웃음이 터진 호야는 그만 서로 크게 다투고 마는데…. 요괴 3인방 미공개 캐릭터 설정 수록! 호들요의 감초 귀염둥이 조역으로 대활약인 요괴 3인방! 과연 허찬과 설화, 담비라는 캐릭터는 어떤 경위를 거쳐 탄생하게 됐을까? 세 캐릭터의 조금은 엉뚱하게 보일 초기 기획 당시의 모습부터 현재 우리가 웹툰과 단행본을 통해 보고 있는 모습으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배세혁&유은 작가의 해설과 미발표 일러스트 등을 통해 전격 공개한다!!
오십에 쓰는 고전 필사 세트 (전5권)
알비 / 한치선(타타오) (지은이) / 2024.05.15
34,000원 ⟶ 30,600원(10% off)

알비소설,일반한치선(타타오) (지은이)
하루 10분, 펜으로 만나는 ‘동양고전’의 정수. 대표적인 동양고전 필사 4권과 고전 필사에 맞게 제작된 고전 필사 노트 1권으로 구성되었다. 세상 이치와 고대의 이야기를 담은 ‘천자문’, 삶을 돌아보고 되새길 나이에 만나는 ‘채근담’, 인성을 바탕으로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을 제시하는 ‘논어’, 마음과 생명, 깊고 신비로운 사유의 ‘도덕경’을 한 세트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고전 필사 노트’는 고전의 주옥같은 문구들을 하루 10분 정도 필사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오십에 쓰는 천자문 오십에 쓰는 채근담 오십에 쓰는 논어 오십에 쓰는 도덕경 하루 10분, 고전 필사 노트하루 10분, 펜으로 만나는 ‘동양고전’의 정수 인쇄체 글꼴이 아닌, 작가가 직접 쓴 해서체 체본을 따라 써보세요! 대표적인 동양고전 필사 4권과 고전 필사에 맞게 제작된 고전 필사 노트 1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세상 이치와 고대의 이야기를 담은 ‘천자문’, 삶을 돌아보고 되새길 나이에 만나는 ‘채근담’, 인성을 바탕으로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을 제시하는 ‘논어’, 마음과 생명, 깊고 신비로운 사유의 ‘도덕경’을 한 세트에서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고전 필사 노트’는 고전의 주옥같은 문구들을 하루 10분 정도 필사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고전 필사책은 작가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수려한 체본(글씨)을 일상에서 붓이 아닌 경필(중성펜)로 손쉽게 따라 쓸 수 있습니다. 문자란 생명과 사상을 담은 그릇이기에 필사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인성수양(人性修養)이며 도야(陶冶)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여 년간 인문학자 및 서예가로 활동한 작가의 풍부한 해설 및 아름다운 글씨체를 따라 마음을 다독이고 수양하는 삶을 만나보세요. <책 내용> 펜(경필)으로 만나는 하루 10분, 고전 필사의 즐거움! 대표적인 ‘동양고전 필사 4권’과 ‘고전 필사 노트’까지 천자문(千字文)은 한시이면서 세상의 이치와 고사(古事)의 내용을 담고 있고, ‘채근담’은 인생의 참된 의미와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논어는 동양 정신의 핵심으로, 오상(五常-인의예지신)의 근본인 인(仁) 사상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자 함은 이 시대에도 맞는 논어의 역할이라고 생각됩니다. 도덕경(道德經)은 생사를 아우르는 커다란 조망을 우리에게 제시하는데 마음과 생명 그리고 우주에 대해 깊고 광대한 사상의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전의 주옥같은 문구들을 하루 10분 정도 필사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된 ‘고전 필사 노트’가 제공됩니다. 글씨 쓰기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인성을 수양! 손동작이 두뇌에 자극을 주고, 언어능력을 향상! 문자(文字)란 생명과 사상을 담은 그릇으로 필사하는 행위가 인성수양(人性修養)이며, 도야(陶冶)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씨는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필기가 주는 차분함과 안정감은 심리치료에 도움을 주어 정서적인 측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바른 글씨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므로 글씨를 바로 쓰면 심성이나 행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쓰면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미세한 손동작을 통해 시각 및 운동감각이 이루어져 두뇌에 많은 자극을 준다고 하며, 손 글씨를 쓰면 더 많은 단어를 빠른 속도로 떠올려 언어능력을 향상한다고 합니다. 작가가 직접 쓴 글씨체를 따라 배웁니다! 기본획, 필순 원칙에서 인성을 다듬는 마음가짐까지! 좋은 문장을 글로 옮기는 일은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유튜브 인문학 및 서예 채널의 운영자인 작가는 많은 사람의 글씨와 고전을 가르치며 바른 글씨가 사람의 인성을 다듬는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인쇄용 폰트(Font)가 아니고 작가가 직접 쓴 글씨체라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더합니다. 작가가 직접 쓴 해서체 체본을 따라 쓰며 작가의 심법을 더욱 세밀하게 배우고, 자신만의 글씨를 써보세요. 또한 필사를 위한 도구와 마음 자세, 10여 가지의 한자 필순 원칙, ‘영자팔법(永字八法)’과 기본 획을 쓰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자를 구성하는 기본 획의 필법을 익히면, 한자 쓰기의 기본기가 갖춰져 아름답고 안정된 한자 쓰기가 가능합니다. 글씨를 쓰며 마음을 다독여 보세요. 한자에서 필순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경직되어 틀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이치와 원리를 이해하면 큰 틀은 자연스럽게 손에 익을 것입니다.몸(한자에서 글자의 바깥 부분을 에워싸고 있는 부수 ‘國’, ‘匹’에서 ‘囗’, ‘匚’ 따위)과 안으로 된 글자는 몸을 먼저 씁니다. 그래야 크기를 정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집을 지어 두고 식구들이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한자 필순의 원칙” 中에서> 한자에서 삐침이라는 획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작부에서 왼쪽 하단을 향해 내려오며 끝은 딱 맺지 않고 시원하게 뽑아줍니다. 삐침은 원래 ‘비침’에서 유래한 말로 태양 빛이 비치는 형상과 닮았습니다. 그러므로 날카로운 칼처럼 뽑는 것이 아닌, 온유하면서도 멀리 뻗어 나가는 획을 그어야 합니다. 심법은 기러기가 비스듬히 모래펄 위로 내려앉는 형국인 평사낙안(平沙落雁)입니다.<“영자팔법(永字八法)” 中에서>
경매 통장 플러스
포레스트북스 / 김유한 (지은이) /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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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소설,일반김유한 (지은이)
“하루라도 돈 걱정을 안 하고 살 수는 없을까?”, “돈 나갈 데는 점점 많아지는데,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고민을 멈추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통장 하나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 아내의 생일 선물로 따뜻한 점퍼를 가격 걱정 없이 사주고, 아이의 장난감을 중고가 아닌 새것으로 사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에서 만든 통장 하나로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바꾼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에게 ‘기적을 만든 수영 강사’로 잘 알려진 김유한 저자다. 그가 2020년 새해에는 꼭 부자가 되고 싶은 경매 초보들을 위해 다시 한번 발 벗고 나섰다. 저자의 첫 책 『경매 통장: 지금 시작하면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은 출간 즉시 열풍을 일으키며 경매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새로운 문을 열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이 투자금이 많고, 이론과 방법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경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망설이기만 한다. ‘이렇게 적은 돈으로도 경매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으로 시작한 이웃의 이야기, 2019년에 직접 혹은 수강생들이 입찰했던 최신 물건의 입지, 권리, 시세, 낙찰가까지 세세한 분석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이유는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자식에게 당당한 부모가 되고 부모에게 떳떳한 자식이 되고 싶은 우리 모두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넉넉한 종잣돈, 부동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아니라 단 하나의 통장과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지금 당장 은행에 가서 경매 통장 하나를 만들어라. 그 작은 시작이 300만 원이 전부였던 저자의 인생을 바꿨듯 당신의 인생을 180도 바꾸게 될 것이다.초판 프롤로그: 인생을 바꾸는 기회, 통장 하나면 충분하다 개정판 프롤로그: 경매의 적은 성급함이다 Chapter 1. 돈이 없을수록 경매에 뛰어들어라 01. 왜 하필 경매를 선택했나 평범한 서른 가장의 고민 | 경매, 인생의 전환점이 되다 |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작하라 | 의지와 열정만으로도 충분하다 |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경매 상식: 경매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02. 아슬아슬했던 첫 경매: 인천 서구 신현동 빌라 지금 가진 돈으로 시작할 수 있다 | 간신히 손해를 면하다 |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경매 상식: 빌라, 안정적인 월세의 정석 03.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노려라: 경기도 오산 다세대 주택 산업단지는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 집은 눈으로 보기 전에는 모른다 | 중소기업과 임대차 계약을 맺다 |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경매 상식: 기본 중의 기본, 부동산 서류 읽는 법 04. 한 건물에 여러 개 물건을 낙찰받다: 강서구 화곡동 도시형 생활주택 공인중개사를 믿지 마라 | 개별 매각 물건의 입찰가 쓰는 법 | 배당받는 임차인의 명도가 늘 쉬운 건 아니다 | 허무하게 끝난 강제집행 | 셀프 소송으로 마땅히 받아야 할 돈을 받아내다 | 건물 관리, 만만하게 보지 마라 |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경매 상식: 누구나 까다로운 명도, 도대체 뭔가요? Chapter 2. 쉽고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05. 학원가만큼 좋은 입지도 없다: 양천구 목동 빌라 의심스러운 유치권과 잦은 전출입 | 집주인의 부탁을 들어준 임차인 | 낙찰받은 집을 다시 경매에 넘기다 |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경매 상식: 헷갈리는 권리분석 완전 정복 06. 집이 아닌 도시 전체를 봐라: 인천 도림동 다세대 주택 & 동탄 아파트 도시개발 구역을 주목하라 | 강남과의 접근성은 언제나 옳다 |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경매 상식: 기일입찰표는 두 번, 세 번 확인하자 07. 발에 불이 나도록 밟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 땅 법정지상권이 얽힌 땅은 심사숙고하라 | 은행은 안전한 물건에만 대출해준다 | 철거 전 건물주와 극적으로 합의하다 |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경매 상식: 경락자금대출을 레버리지하라 Chapter 3. 어려울수록 경쟁은 낮고 수익은 높다 08. 학군이 좋으면 기본은 한다: 안양 첫 번째 아파트 재매각 물건에 지레 겁먹지 말자 09. 100원 차이로 낙찰받다: 안양 두 번째 아파트 소유자의 신분은 반드시 확인하자 | 소유자와의 거래는 금물이다 10. 드디어 내 집이 생겼다: 안양 세 번째 아파트 평촌 생활권에 정착하다 11. 경매 시장에도 온갖 작업이 존재한다: 안양시 관양동 주택 집이 무너지고 있다고? | 액상화 현상의 진실 | 업체와 소유주의 계획에 걸려들다 | 가장 임차인의 물증을 확보하다 |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경매 상식: 꼼꼼함이 운을 이긴다! 단계별 비용 지출 12. 상가는 상권분석이 답이다: 서울대입구역 & 용인 수지 상가 현장 분위기가 입찰가를 바꾼다 | 단기 임대로 공실을 만회하다 | 매력적인 만큼 위험한 NPL |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경매 상식: 상가 경매 완전 뽀개기 부록 01. 2019년 성공 낙찰 사례 파헤치기 수익을 내는 두 가지 방법: 경기도 성남시 상가 물건의 장단점을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하라 | 또 다른 소유자가 나타났다! | 목적에 맞게 인테리어하기 만 원짜리 경매 물건: 자전거 자전거도 경매를 한다고요? | 중고물품에 입찰할 때는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자 쪼개진 부동산도 다시 보자: 경기도 남양주시 다세대 빌라 아흔에 시작한 경매 | 지분으로 낙찰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될 성 싶은 부동산은 임장에서 결정된다: 평택시 빌라 & 화성시 빌라 임장할 때 꼭 가야 할 세 군데 | 반값빌라의 진실 당신은 조합원이 맞습니까?: 인천시 남동구 재건축 아파트 재건축 물건의 두 가지 지위 경매 성공의 9할은 꾸준함: 인천시 남동구 오피스텔 & 인천시 계양구 아파트 모범 수강생, 첫 낙찰의 기쁨을 누리다 | 꾸준한 발품이 수익을 만든다 | 주택 입찰 시 주의할 점 포기하지 않는 것이 낙찰의 비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 & 용인시 기흥구 상가 & 안산시 상록구 아파트 낙찰 취소라니요 | 두 차례 패찰 끝에 찾아온 기쁨 02. 경매 입문을 위한 10단계 매뉴얼“돈은 이렇게 버는 것이다!” 3년 만에 30억을 만든 300만 원짜리 경매 통장 평생 가난했던 왕초보 수영 강사의 기적 같은 이야기 ★★★ 2018, 2019 경매 1위 『경매 통장』개정증보판 ★★★ ★★★ 전국 서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 “하루라도 돈 걱정을 안 하고 살 수는 없을까?”, “돈 나갈 데는 점점 많아지는데,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고민을 멈추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통장 하나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 아내의 생일 선물로 따뜻한 점퍼를 가격 걱정 없이 사주고, 아이의 장난감을 중고가 아닌 새것으로 사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에서 만든 통장 하나로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바꾼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에게 ‘기적을 만든 수영 강사’로 잘 알려진 김유한 저자다. 그가 2020년 새해에는 꼭 부자가 되고 싶은 경매 초보들을 위해 다시 한번 발 벗고 나섰다. 저자의 첫 책 『경매 통장: 지금 시작하면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은 출간 즉시 열풍을 일으키며 경매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새로운 문을 열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이 투자금이 많고, 이론과 방법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경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망설이기만 한다. ‘이렇게 적은 돈으로도 경매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으로 시작한 이웃의 이야기, 2019년에 직접 혹은 수강생들이 입찰했던 최신 물건의 입지, 권리, 시세, 낙찰가까지 세세한 분석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이유는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자식에게 당당한 부모가 되고 부모에게 떳떳한 자식이 되고 싶은 우리 모두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넉넉한 종잣돈, 부동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아니라 단 하나의 통장과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지금 당장 은행에 가서 경매 통장 하나를 만들어라. 그 작은 시작이 300만 원이 전부였던 저자의 인생을 바꿨듯 당신의 인생을 180도 바꾸게 될 것이다. “누구나 탐내는 부동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가진 돈으로 시작하는 ‘경매 통장’ 많은 사람이 ‘경매는 아무나 못 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하기도 전에 지레 겁부터 먹는다. 하지만 경매야말로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투자다. 학창시절 내내 운동만 했고, 사회에 나와서도 수영 강사 일만 하느라 재테크는 1도 몰랐던 저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역시 경매였다. 원고, 피고란 단어조차 몰랐지만 ‘나라고 왜 못 하겠냐’라는 생각으로 은행에 가서 통장 하나를 만들었다. 그렇게 보증금 300만 원으로 시작한 경매 통장은 3년 후 30억 원으로 불어났다. 저자를 따라 저마다의 기적을 이룬 사람들은 말한다. 처음에는 ‘통장 하나 만든다고 뭐가 그렇게 많이 달라질까’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통장을 만들고 나니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졌고, 입찰을 위해 꾸준히 법원에 다니고, 물건을 보는 눈이 생기면서 비록 패찰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음 입찰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이다. “경제가 위기일수록 경매는 기회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도 경매로 산 부동산은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이유 현 정부로 들어선 이후, 부동산 시장을 내다보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강화된 규제 정책 때문에 부동산 투자는 위험하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경매는 더욱 빛을 발한다. 경매는 무조건 현재보다 싸게 살 수 있으므로 부동산 시장이 하락해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싼 가격으로 낙찰받은 뒤, 임대수익을 보거나 들어가 살다가 낙찰받을 때 이익을 본 금액 이하로 가격이 내려가기 전에 팔아버리면 그만이다. 경매는 일반 매매와는 달리 ‘두 번 다시는 없을 타이밍을 잘 탄 투자’가 아니라, ‘부동산이 하락해도 손해를 보지 않는 유일한 투자’다. 세금과 금리가 아무리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경매로 벌 수 있는 수익에 비할 바가 못 된다. 내 집 마련이 꿈인 메뚜기 세입자부터 안전한 게 아니면 시작조차 안 하는 소심한 투자 입문자에게 경매를 추천하는 이유다. “누구나 자신만의 신화를 쓸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을 부자로 만든 인생 역전 스토리 현재 저자는 강연과 모임을 통해 전국의 경매 초보자들에게 간접 경험과 실전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함께 임장을 다니면서 물건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권리분석이 까다로운 물건을 해결하는 방법 등을 가감 없이 전수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이야기는 물론 그가 지도해준 사람들의 성공기 또한 가득 담겼다. 아흔에 경매를 시작해 낙찰까지 받으신 할아버지, 조합원 지위 승계를 받을 뻔했지만 아깝게 현금 청산 대상에 그친 재건축 아파트, 3건 연속으로 아파트와 주택을 낙찰받은 수강생 등이다. 그들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또 하나는 저자의 첫 책 『경매 통장: 지금 시작하면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을 보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는 점이다. 이들의 실제 성공 사례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주저하고 있는 초보자들에게 ‘돈은 이렇게 버는 것’이라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경매 투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너무나도 확고한 시장이고 실패할 수 없는 투자다. 단, 이는 지금 당장 실천으로 옮겼을 때를 전제로 한다. 경매는 어렵고 위험하다는 생각에 망설이고만 있다면, 저자와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내고 당장 시작해보길 바란다.대부분의 부동산 초보들은 경매보다 편하고 깨끗한 신규 분양 아파트를 선호한다. 하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두 개는 같은 상품이다. 똑같은 사과 한 봉지를 집 앞 마트에서는 만 원에 팔고,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시장에서는 7000원에 파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만 원과 7000원은 3000원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부동산처럼 단위가 커지면 1억 원과 7000만 원이 된다.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면 같은 물건을 3000만 원이나 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경매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많지만, 경매를 일단 해본 사람은 계속해서 다음 물건을 찾고 투자를 하게 된다. 대부분 경매가 다른 재테크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는 걸 실제 큰 수익이라는 경험을 통해 알게 되기 때문이다. 경매로 돈 벌었다는 사람은 많아도, 경매로 돈 잃었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권리분석만 잘 하면 절대 잃지 않는 투자가 바로 경매이고, 권리분석도 깨끗한 물건은 정말 간단하고 쉽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매는 나쁘다. 경매는 어렵다’와 같은 편견만 버리면 정말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는 것이 바로 부동산 경매다. 자신하건대 경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재테크 중 가장 안전하면서 동시에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투자이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재테크 수단이다. 내가 공부한 바로는 주식, 펀드 등 그 어떤 금융 투자도 우리 같은 소시민, 개인 투자자의 인생을 바꿀 정도의 수익을 가져다줄 수 없다. 그러한 금융 투자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경제를 구성하고 있는 구조상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2012년, 나는 그저 경매에 관한 책 몇 권을 읽은 경매 입문자였다. 심각하게 고민하고 경매를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책에서 발견한 경매의 몇몇 장점들을 보고 쉽게 발을 들인 감이 없지 않았다. 낙찰받은 부동산에 내 돈 20퍼센트 정도만 있으면 되고, 담보대출 금리보다 경락자금대출 금리가 저렴하며, 부동산이므로 불로소득을 얻을 수 있겠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혈기 왕성한 시기에 깊게 고민하지 않고 경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달랑 보증금 300만 원뿐이었다. 단순히 ‘건물이 1억 원이면, 8000만 원은 대출받고(모든 부동산 물건에 80퍼센트의 경락대출이 나오는 건 아니다), 내 돈 2000만 원과 세금을 조금 더 내면 살 수 있어. 8000만 원에 대한 대출이자는 금리가 3퍼센트 초반이면 20만 원 정도일 테니, 월세를 40만 원 받으면 월 20만 원이 남겠네. 이런 건물이 몇 개만 돼도 일을 그만둘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것이다.
비탄의 아리아 6
서울문화사(만화) / 아카마츠 츄가쿠 지음 / 2011.02.11
6,500

서울문화사(만화)소설,일반아카마츠 츄가쿠 지음
잘 듣는 습관
매일경제신문사 / 우오즈미 리에 (지은이), 강다영 (옮긴이) / 2019.02.25
13,800원 ⟶ 12,420원(10% off)

매일경제신문사소설,일반우오즈미 리에 (지은이), 강다영 (옮긴이)
상대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말 기술을 익히고, 말투를 고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 모든 대화는 ‘듣기’에서 시작된다. 상대가 ‘이 사람과 더 이야기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려면 ‘잘 듣는 습관’을 들이는 게 먼저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대로 듣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미움 받는 듣기’ 7가지 유형을 파악해 일단 잘 듣기만 해도 성공이다. ‘듣는 힘’을 이루는 핵심 기술인 맞장구 기술과 태도 기술, 질문 기술을 익히면 할 말 다하면서도 호감을 줄 수 있다. 일본에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화술로 인정받는 저자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 대화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잘 듣는 기술 50가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대화 상황별 적절한 맞장구 유형, 확실한 호감을 주는 듣기 태도, 상대를 웃게 만드는 질문법을 알려준다. 이를 잘 활용하면 어떤 상대를 만나 이야기해도 대화를 즐겁게 풀어나갈 수 있다.여는 말: 듣는 법은 '단 하루'가 아니라 '단 1분' 안에도 놀랄 만큼 바꿀 수 있다 제1장) 좋은 인상을 주는 듣기 잘 듣는 법 어떻게 듣는지가 중요하다 잘 듣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듣기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듣기 기술이 무기가 된다 제2장) 미움 받는 듣기 '미움 받는 듣기'만 피해도 성공 미움 받는 듣기 7가지 특징 제3장) 어떤 상대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듣기 기술 상대가 적대감을 갖지 않는 듣기 호감을 주는 듣기 기술 8가지 제4장) 듣는 힘을 키우는 '맞장구' 듣는 힘의 비밀병기, 맞장구 기술 흔히 하는 잘못된 맞장구 제5장) 태도만 바꿔도 듣기 고수가 된다 태도 기술1 자세 태도 기술2 팔과 다리 태도 기술3 습관 태도 기술4 시선 태도 기술5 앉는 법 태도 기술6 식사할 때 태도 기술7 스마트폰, 노트북을 사용할 때 제6장) '질문력'을 키우면 인생이 한방에 열린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질문'의 중요성 흔히 하는 잘못된 질문 성공하는 질문 8가지 제7장)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듣기 어려운 상대를 만났을 때 어려운 상대에 대처하는 법 제8장) 상황별 활용 가능한 유용한 듣기 유용한 듣기는 따로 있다 상황별 유용한 듣기 특별 부록 (1) 잡담력을 발휘하는 '듣는 힘'의 비밀 특별 부록 (2) 상대를 웃게 만드는 질문 특별 부록 (3) 듣기 고수의 전략 특별 부록 (4) 잘 듣는 습관 50가지 정리 맺는 말모든 대화는 듣기에서 시작된다 말 기술보다 중요한 잘 듣는 습관 백 마디 말보다 한 번 잘 들어주는 게 낫다! 화려한 입담을 이기는 기적의 듣기 기술 50가지 상대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말 기술을 익히고, 말투를 고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 모든 대화는 ‘듣기’에서 시작된다. 상대가 ‘이 사람과 더 이야기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려면 ‘잘 듣는 습관’을 들이는 게 먼저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대로 듣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미움 받는 듣기’ 7가지 유형을 파악해 일단 잘 듣기만 해도 성공이다. ‘듣는 힘’을 이루는 핵심 기술인 맞장구 기술과 태도 기술, 질문 기술을 익히면 할 말 다하면서도 호감을 줄 수 있다. 일본에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화술로 인정받는 저자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 대화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잘 듣는 기술 50가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대화 상황별 적절한 맞장구 유형, 확실한 호감을 주는 듣기 태도, 상대를 웃게 만드는 질문법을 알려준다. 이를 잘 활용하면 어떤 상대를 만나 이야기해도 대화를 즐겁게 풀어나갈 수 있다. 대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듣는 힘’을 키워보자. 대화를 이끌지 못하는 이유,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안 들어서다! ‘말을 잘하지 못하는 것’과 ‘대화를 잘하지 못하는 것’은 다르다. 말을 잘 못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가 무르익지 않고,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듣는 힘’을 키우기만 해도 대화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이 사람과 더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상대에게 심어줄 수 있다. 잘 듣는 기술을 알면 상대에게 적절한 반응을 보이고,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호감 주는 듣기 기술의 핵심은 ‘맞장구’, ‘듣는 태도’, ‘질문력’에 있다. 대화가 무르익을 것인지는 ‘맞장구’로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가 불쾌감을 느끼는, 나도 모르게 습관이 된 맞장구가 있다. 부적절한 맞장구를 파악해 고치고, 목소리 톤과 말의 속도를 조절해 맞장구치면 상대는 안정감을 느낀다. 이야기를 들을 때의 자세도 중요하다. 습관적으로 상대를 가리키며 대화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사소한 습관이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고, 대화의 흐름을 끊는다. 이처럼 평소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꼭 피해야 하는 듣기 태도를 알아보자. ‘질문’ 또한 원활한 대화를 이끄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상대의 진심을 끌어내는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애매하고 막연하게 질문하는 것을 멈추고, 구체적으로 묻고 ‘파헤치는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6장에 소개된 내용을 자세히 살펴, 질문 고수로 거듭나보자. 즐거운 대화의 핵심은 화려한 말 기술도, 잘 다듬은 말투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 이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면 대화도, 관계도 좋아진다. 귀 기울이지 않는 습관이 문제! ‘미움 받는 듣기’만 피하면 호감을 줄 수 있다 미움 받는 듣기 7가지 특징 1)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다 2) 내가 듣고 싶은 대로 듣는다 3) 상대의 말하고 싶은 것을 무시하니, 빗나간 대답을 한다 4) 남의 이야기도 내 이야기로 바꿔버린다 5) 말하는 사람이 불쾌한 맞장구를 친다 6) 적절하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7) 듣는 태도가 잘못됐다 ‘좋은 인상을 주는 듣기’를 실천하기 위해 ‘미움 받는 듣기’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상대에게 미움을 사는 듣기만 피해도 호감을 주는 대화로 이끌기가 한결 쉬워진다. 2장은 다양한 사례를 들어 미움 받는 듣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끝까지 듣는 습관을 기르고, 상대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단번에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 남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대로 듣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상대의 이야기를 내 이야기로 바꿔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듣기’는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사소한 실수를 할 때가 많다. 작은 실수도 반복하면 대화, 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려운 상대, 곤란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화의 기술 대화하기 어려운 상대, 말을 이어나가기 곤란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의 핵심은 ‘듣기’에 있다.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는 사람, 잘난 척하는 사람, 말수가 적은 사람, 성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 험담을 즐기는 사람 등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상대를 만날 때가 있다. 이때, 이야기를 어떻게 듣고, 어떤 이야기를 꺼내면 좋은지 알고 있으면 ‘위기의 대화’를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기회의 순간’으로 만들 수 있다. 7장과 8장에 구체적으로 정리된 노하우를 살피며 내가 어려운 대화 유형에 미리 대비해보자. 이 또한 ‘듣는 힘’을 이루는 ‘맞장구’와 ‘질문’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일상적인 대화뿐 아니라 여러 유형의 비즈니스 업무 상황, 회식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화법도 익힐 수 있다. 상사와 부하직원을 대할 때 유용한 듣기, 말하기 기술이 따로 있다. 지적이면서 일 잘하는 직원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이처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비결은 상대와 상황에 따라 내 말의 비중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반대 의견을 말하고 싶을 때 먼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등 세심하게 신경 쓴 ‘듣기’에 달렸다. 잘 듣는 습관은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무기가 된다.똑같이 들어도, ‘어떻게’ 듣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굳은 표정으로 “처음 뵙겠습니다. 이 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기분 좋게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웃는 얼굴로 “처음 뵙겠습니다. 명함이 멋지네요!”라고 상대를 칭찬하며 궁금한 것을 묻는다면 어떨까요? 둘 다 긴장이 풀려, 기분 좋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미움 받는 듣기’ 7가지 중 해당되는 것이 있나요? 미움 받는 듣기가 상대에게 주는 영향은 ‘기분 좋게 말하지 못하게 한다’, ‘말할 의욕을 꺾는다’, ‘끝까지 말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표현된 특징을 확인하며 ‘난 평소에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히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듣기’는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만 신경을 쓰면 깜짝 놀랄 정도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기도 합니다. 과거에 나눴던 대화 내용을 기억해두었다가 “○○는 어떻게 됐어요?”라고 물어 상대를 배려하는 것은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바꿔서 기능을 잘 모르겠다더니, 이제 좀 익숙해졌어?”, “지난주에 새 고객과 미팅이 있어서 긴장된다고 하더니, 어땠어?” 같은 말도 할 수 있습니다.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불광출판사 / 최성현 (지은이) /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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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출판사소설,일반최성현 (지은이)
선승들의 일화집이다. 일화란 삶이 남긴 이야기이다. 특히 선승의 일화는 생으로 보인 설법이다. 말이 아니다. 자신의 삶과 행동으로 보인 법어다. 행동으로, 나날의 삶으로 주위에 감동을 준 스님의 삶만이 일화로 남는다. 생애 자체가 아름다워야 일화를 남기고, 그 일화가 오래 전해질 수 있다.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학식이 풍부해도 소용없다. 삶이 아름답지 않으면 그에게 일화는 없다. 강원도에서 자연농법으로 농사짓고 밤에는 책을 읽고 번역하는 농부 최성현. 작가는 지난 20년 간 기독교와 불교 등 다양한 종교서들을 읽었다. 종교서야말로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도록 이끄는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이웃과 나누고 싶은 좋은 구절과 이야기는 옮겨 적었다. 그렇게 모은 이야기 가운데 알곡만을 골라 이 책을 펴냈다. 20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독서와 생각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들어가며 1장 소는 어떻게 생겼나 성장을 방해하는 것 평가는 죽은 뒤에 네 것 내 것이 없는 마음 잘 싸우는 법 복 짓는 길 한 방울의 물도 나를 다스리는 글 스님의 악랄한 가르침 장사에 성공하는 비결 아흔아홉 고개를 넘는 법 작은 것도 소중히 말 한마디에 14년 늦은 출가 2장 소를 찾는 길 소설 같은 인생 죽음의 공포도 잊고 정진 신도에게 절하는 스님 현명한 어머니 질 수 있는 힘 선승들의 죽음 속이 깊은 하녀 몸으로 설한 논어 제자의 착각 약장수 스님 티 내지 않던 큰스님 독약이 열어준 길 삼라만상이라는 거울 5백 나한을 파다 진리는 사찰 바깥에도 있다 어떻게 수행해야 하나 3장 소를 찾은 사람들 글씨보다 사람 성주를 꾸짖은 스님 화두 ‘파자소암’에 대한 답 자유와 부자유 강도를 승려로 만들다 귀신을 깨우다 깨어 있기 아이를 낳은 스님 시로 나눈 문답 여자에 관한 두 일화 도깨비에게 팔을 잡히다 승려가 된 미인 4장 소를 타고 돌아오다 자연을 사랑한 스님 참교육은 할아버지부터 거지와 함께 사는 선사 어느 것에도 걸리지 않는 스님 작고 소박한 게 좋다 큰 창, 큰 배포 도둑이라는 화두 절에서 다시 출가하다 스님이 돈을 밝힌 까닭 하나에서 보이는 전체 가난함을 지켜낸 스님 5장 소를 잊다 스승을 따라 죽은 제자 제자에게 절을 한 스님 안거가 필요한 이유 계급장에 매이지 않은 행동 자비로운 마음 된 어른 수행의 힘 인문학의 힘 미물 사랑 차를 파는 스님 음덕을 쌓으라 6장 삶으로 말하다 학자는 들어오지 말라 부부싸움을 말린 비결 붓글씨에 얽힌 일화들 미인화에 쓴 글 헛된 꿈을 꾸는 아들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뛰어난 한 비구니 스님 공염불 할머니 삭발은 본인이 오줌 묻은 밥 선승들이 삶으로 보인 지혜의 사리! 영혼을 깨우는 선승들의 일화 301 농사짓고 책 읽고 번역하는 농부 최성현이 20여 년 간 모은 선승들의 일화 모음 이 책은 선승들의 일화집이다. 일화란 삶이 남긴 이야기이다. 특히 선승의 일화는 생으로 보인 설법이다. 말이 아니다. 자신의 삶과 행동으로 보인 법어다. 행동으로, 나날의 삶으로 주위에 감동을 준 스님의 삶만이 일화로 남는다. 생애 자체가 아름다워야 일화를 남기고, 그 일화가 오래 전해질 수 있다.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학식이 풍부해도 소용없다. 삶이 아름답지 않으면 그에게 일화는 없다. 강원도에서 자연농법으로 농사짓고 밤에는 책을 읽고 번역하는 농부 최성현. 작가는 지난 20년 간 기독교와 불교 등 다양한 종교서들을 읽었다. 종교서야말로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도록 이끄는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이웃과 나누고 싶은 좋은 구절과 이야기는 옮겨 적었다. 그렇게 모은 이야기 가운데 알곡만을 골라 이 책을 펴냈다. 20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독서와 생각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삶이 힘들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선승들이 몸으로써 남긴 편지를 열어 보라! 이 책에 등장하는 선승들은 치열하게 수행한다. 그 수행의 모습은 다르다. 14년 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백 리를 걷고, 뱀 대가리를 씹어 먹고, 맨손으로 변소 청소를 하고, 버려진 시신을 거둬 주고, 얼굴을 불로 지지고, 도둑에게 다 내어주고, 여인의 방에서 밤을 새우고, 칼 든 무사와 맨손으로 맞장을 뜨고, 승려의 자리를 버리고 길거리에서 차를 팔고, 혹은 거지 무리에 섞여 살고, 가난한 일꾼으로 마을 사람들의 온갖 심부름을 다하고, 맨몸으로 호랑이에게 다가가고, 눈 먼 여인을 아내로 맞고, 모욕을 무릅쓰며 돈을 벌고, 스스로 불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과 언어를 통해 선승들이 세상에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일까. 수행자는 깨닫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다. 안락함과 안위는 수행자의 것이 아니다. 생로병사 삶이 주는 고통에 어떻게 맞서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 답을 찾기 위해 스스로를 던졌다. 선승의 기이한 행동은 여기서 비롯된다. 치열한 수행의 과정을 지나 선승들은 마침내 대자유, 대안심 속에 머물며, 더 큰 나를 위해 살게 된다. 나와 타인, 모두를 위한 대자비심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반드시 이런저런 어려움에 맞닥뜨린다. 그 경계에서 두려움은 우리를 헤매게 한다. 진정한 용기란 그때 두려움 속으로 기꺼이 들어가는 것이다. 앞서 살았던 선승들이 남긴 일화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잇큐 스님은 제자들에게 편지 한 통을 내어주며 말했다. “곤란한 일이 있을 때 이것을 열어봐라. 조금 어렵다고 열어봐서는 안 된다. 정말 힘들 때 그때 열어봐라.” (-본문 중에서) 삶이 힘들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이 책에 담긴 301가지 선승들의 일화가 ‘힘들 때 펴보라던’ 바로 그 편지가 될 것이다.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작은 이야기가 주는 힘에 기대다 말이 홍수인 시대이다. 세상은 빨리 생각하고 빠르게 말하기를 권유한다. 지혜로운 말과 충고와 조언이 넘친다. 그러나 사실 우리 삶에 정말 필요한 말은 많지 않다. 단 몇 가지로 줄일 수 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감동하고 무언가를 깨우치고 위로 받고 마음을 열게 되는 데는 아주 작은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올 때이다. 그 작은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안다면,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든든한 도구를 장만하는 셈이 아닐는지. 저자 최성현 작가는 어릴 때부터 이야기, 일화 형태의 글을 좋아했다. 재미있고 이해하기가 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모았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일화를 2년 동안 전국을 돌며 수집하여 『좁쌀 한 알』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또 일본어 번역가로 일본 책을 많이 읽고 번역하면서 좋은 일화를 많이 만났다. 자연스럽게 일본 승려의 일화를 중심으로 책을 엮은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 담긴 301가지 이야기에는 농부인 작가가 하루 일을 마친 밤 혹은 새벽에 깨어 적어 내려간 감동이 그대로 녹아 있다. 나아가 ‘나는 무슨 이야기를 남기고 갈까’를 생각하며 내 삶을 돌이켜보게 된다. 어디선가 들어본 선승 이야기 그 기원을 찾다 “그대는 내가 강을 건너며 내려놓은 그 여성을 아직도 업고 있단 말인가!?” 승려의 신분으로 여인을 업어 강을 건네주었다고 탓하는 동료 스님에게 한 말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이다. 이 말을 한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일본의 유명한 선승, 하라 탄잔이다. 또 단무지가 다쿠앙 스님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것쯤은 상식으로 통하지만 그에 얽힌 이야기와 뜻은 깊이 알지 못한다. 이 책에는 입으로 전해져온 선승들의 이야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그 기원을 찾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은 ‘하쿠인’. 앞날을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편지를 남긴 ‘잇큐’. 오로지 앉아 있을 뿐인 지관타좌의 수행자 ‘사와키’. 사투리가 섞인 일상어로 선의 진수를 전한 ‘반케이’. 자신의 선을 자신의 대에서 단절시킨 단무지 선사 ‘다쿠앙’. 석 되의 쌀 한 다발의 땔감으로 청정함을 지진 ‘료칸’. 수행에 방해된다며 아름다운 얼굴을 불로 지진 ‘후안’. 4년 동안 날마다 백 리 길을 걸으며 수행한 ‘아시교도’……. 좋은 글, 좋은 선사들의 일화들은 볼 때마다 우리 마음의 결을 가지런히 쓸어준다. “길을 잃는 순간 집중하라!” 선승이 남긴 한마디! *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그들과의 만남은 모두 살아 있는 선문답이다. * 먹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언젠가는 먹게 되어 있다. * 하나에 돌을 지고 둘에 흙을 나른다. * 내가 남에게 잘한 일은 모두 물에 흘려보내고, 남이 내게 잘 해준 일은 하나도 잊지 말고 돌에 새겨두라. * 하루 계율을 지키면 하루 부처로 산 것이다. * 질 수 있는 능력, 남이 옳고 내가 틀렸다고 인정할 수 있는 힘을 키워라. * 재난을 만나야 할 때는 재난을 만나는 것이 좋고, 죽어야 할 때는 죽는 것이 좋다. * 성공의 비결 세 가지. 첫째, 일찍 일어난다. 둘째, 몸과 마음을 씻는다. 셋째, 열심히 일 한다. 이 책의 구성 목차는 곽암 선사의 십우도를 응용해서 구성했다. 1장 ‘소는 어떻게 생겼나.’ 여기서 소는 세상의 본디 모습, 혹은 진리인데, 그걸 알아야 찾으러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제일 앞에 놓았다. 2장 ‘소를 찾는 길.’ 스님마다 다르다. 소는 아주 여러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하나의 길이 아니다. 소를 찾는 길은 여럿이다. 그 길들을 이 장에 모았다. 3장 ‘소를 찾은 사람들.’ 소를 찾은 스님들이 보인 행동을 소개했다. 소를 찾은 스님의 행동 또한 여러 가지다. 4장 ‘소를 타고 돌아오다.’ 소유에서 자유로워진 스님들의 일화만을 골라 채웠다. 가진 것을 다 내어주는 스님들의 삶은 아름답다. 5장 ‘소를 잊다.’ 자비를 실천하며 산 스님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로 꾸몄다. 불교는 자비를 가르치는 종교다. 6장 ‘삶으로 말하다.’ 푹 익은 스님들의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담았다. “저 사람은 내가 못생겼다고 구박이 심했어요. 아예 사람 취급을 안 했지요. 만약 그때 저 사람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저는 그 시골에서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거기서 생을 마쳤을 게 틀림없어요. 제가 오늘 이렇게 지낼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저 사람 덕분이에요. 그래서 그 은혜를 잊지 않으려고 초상화로 그려 걸어두고 보고 있습니다.”내가 남에게 잘한 일은 모두 물에 흘려보내고, 남이 내게 잘해 준 일은 하나도 잊지 말고 돌에 새겨두라는 말이 있다. 복 짓는 길 중의 하나다. 쟈쿠시츠는 중국 유학을 다녀온 학식이 풍부한 승려인 한편 엄격하게 계율을 지키는 스님으로도 유명했다. 쟈쿠시츠는 이렇게 말했다. “계율을 지킨다는 것을 부처로 산다는 것이다. 하루 계율을 지켰다면 하루 부처로 산 것이다.”
금사 벽혈검 2
중원문화 / 김용 지음, 강승구 옮김 / 2008.07.10
15,000

중원문화소설,일반김용 지음, 강승구 옮김
<소설 녹정기>를 읽기전에 <금사 벽혈검>을 읽어라는 말이 있다. <비호외전>의 후편이 <설산비호> 라고 한다면 <금사 벽혈검>은 <소설 녹정기>의 전편으로 생각하면 된다. 왜냐하면 <금사 벽혈검>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소설 녹정기>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아구가 그 대표적 인물이라 하겠다. 이 책은 김용의 소설 중 두 번째로 쓴 장편 소설로, 1956년에 처음으로 지어졌으며 후에 두 차례에 걸쳐 큰 수정을 가해, 20% 정도의 길이가 증가되었다. 김용은 이 책의 '후기' 에서 "수정 가운데서도 이 책의 수정에 가장 많은 힘을 기울였다." 고 말한 바 있다. 김용 자신의 밝힌 견해를 살펴보면 대충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벽혈검>의 주인공은 원승지로 나온다. 하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사실 원숭환(袁崇煥)이고, 그 다음으로는 금사랑군(金蛇郎君)을 들 수 있다. 이 두 사람은 책 속에서 정식으로 출현하지는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원승지(袁承志)의 성격이 선명하지 않고, 또 원숭환도 그다지 잘 쓰지 못했기 때문에, 1975년 5월과 6월 사이에 다시 '원숭환평전'(袁崇煥評傳)을 써서 보충하였다.'1권 1. 어지러운 세상 2. 죽음과 삶 3. 신검선원 4. 금사비급 5. 이상한 청청 6. 청청의 어머니 7. 오행진 검법 8. 변덕스러운 여자의 마음 2권 9. 해결하기 힘든 원한 10. 보물을 찾다 11. 만청군을 대파하다 12. 보물운반 13. 중상모략 14. 황제 암살 3권 15. 이상한 사건들 16. 요사스런 검법 17. 무사의 사랑 18. 금사보검의 비밀 19. 고생하는 백성들 20. 승자와 패자『금사 벽혈검』은 김용이 두 번째로 쓴 장편 소설로, 1956년에 처음으로 지어졌으며 후에 두 차례에 걸쳐 큰 수정을 가해, 20% 정도의 길이가 증가되었다. 김용은 이 책의 '후기' 에서 "수정 가운데서도 이 책의 수정에 가장 많은 힘을 기울였다." 고 말한 바 있다. 김용 자신의 밝힌 견해를 살펴보면 대충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벽혈검』의 주인공은 원승지로 나온다. 하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사실 원숭환(袁崇煥)이고, 그 다음으로는 금사랑군(金蛇郎君)을 들 수 있다. 이 두 사람은 책 속에서 정식으로 출현하지는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원승지(袁承志)의 성격이 선명하지 않고, 또 원숭환도 그다지 잘 쓰지 못했기 때문에, 1975년 5월과 6월 사이에 다시 '원숭환평전'(袁崇煥評傳)을 써서 보충하였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 책을 잡는 순간 또 한번 몰아의 경지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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