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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중국어 회화 급상승
반석출판사 / 최진권 (지은이)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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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10% off)
반석출판사
소설,일반
최진권 (지은이)
총 100개의 질문을 제시하여 다양한 질문과 그 질문에 알맞은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00개의 질문을 총 10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주제에 맞는 다양한 질문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답변들을 소개하였다. 또한 대화문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질문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답변하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문에 있는 모든 중국어 문장은 반석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mp3 파일에 녹음되어 있다. 원어민이 녹음한 음원을 들으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Part 01 소개 001 好? 잘 지내시나요? 002 介一下,好? 소개 좀 해 주시겠어요? 003 最近? 당신은 최근에 어때요? 004 是人? 당신은 한국인인가요? 005 叫什名字? 이름이 무엇인가요? 006 住在? 어디에 사시나요? 007 家有口人? 식구가 몇 명이에요? 008 家有什人? 가족은 어떤 사람들이 있나요? 009 的家在? 고향은 어디인가요? 010 我呼? 제가 어떻게 호칭을 하면 될까요? Part 02 시간/번호 011 在点? 지금 몇 시인가요? 012 今天是星期? 오늘은 무슨 요일인가요? 013 我星期面? 우리 무슨 요일에 만나나요? 014 今天是月? 오늘은 몇 월 며칠인가요? 015 的生日是月? 당신의 생일은 몇 월 며칠인가요? 016 比什候始? 경기는 언제 시작하나요? 017 是什候的? 당신은 언제 졸업했나요? 018 的手机是多少? 당신의 핸드폰 번호는 무엇인가요? 019 坐路回家? 당신은 몇 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나요? 020 得坐路公交回家? 당신은 몇 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요? Part 03 쇼핑/금액 021 多少? 얼마인가요? 022 果一斤? 사과는 한 근에 어떻게 파나요? 023 要什? 당신은 무엇을 사려고 하시나요? 024 想多少? 당신은 얼마를 환전하고 싶나요? 025 能便宜点? 좀 깎아줄 수 있나요? 026 最便宜的西是多少? 가장 싼 물건은 얼마인가요? 027 有小一的鞋? 한 사이즈 작은 신발 있나요? 028 鞋大小? 이 신발 사이즈 어떤가요? 029 ,可以穿? 실례지만, 제가 입어 봐도 될까요? 030 我去衣服好? 우리 어디 가서 옷을 사는 것이 좋을까요? Part 04 단위 031 多大?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032 雨多? 우산이 얼마나 긴가요? 033 子有多高? 키가 어떻게 되나요? 034 重有多重? 몸무게가 어떻게 되나요? 035 今天多少度? 오늘 기온이 몇 도인가요? 036 影院多? 영화관은 이곳으로부터 얼마나 머나요? 037 房子有多少平? 집은 평수가 어떻게 되나요? 038 子有多粗? 끈이 얼마나 굵은가요? 039 箱子有多? 상자는 얼마나 넓습니까? 040 有多厚? 책은 얼마나 두껍나요? Part 05 만남 041 在?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042 了? 왜 그러는데요? 043 感? 느낌은 어때요? 044 路不好? 길은 찾기 어려웠나요? 045 什候到? 언제 도착하나요? 046 我在面? 우리 어디에서 만날까요? 047 是的? 당신은 어떻게 왔나요? 048 玩得? 잘 놀았나요? 049 能我一起去? 저랑 같이 갈 수 있나요? 050 下次什候再? 다음에 언제 볼까요? Part 06 일상 051 在干什? 무엇을 하고 있나요? 052 准好了? 준비 잘 되었나요? 053 我要做什? 우리 무엇을 해야 하나요? 054 喜季? 어떤 계절을 좋아하시나요? 055 不舒服? 어디가 불편하시나요? 056 一起去? 누구와 같이 가나요? 057 家附近有地站? 집 근처에는 전철역이 있나요? 058 的好是什? 취미가 무엇인가요? 059 生活了? 생활은 적응이 되었나요? 060 周末打算干什? 이번 주말에 무엇을 할 계획인가요? Part 07 음식 061 能吃辣? 매운 것 드실 줄 아시나요? 062 吃点什? 무엇을 드실 건가요? 063 喜吃什菜? 어떤 요리를 좋아하시나요? 064 喜吃面? 국수 먹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065 今天上我去聚餐? 오늘 저녁에 우리 어디로 가서 회식을 할까요? 066 喜中菜是菜? 중국요리를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한국요리를 좋아하 시나요? 067 的菜合的胃口? 이곳의 요리가 입맛에 맞으시나요? 068 有什特色菜? 이 곳에 어떤 특별 요리가 있나요? 069 今天打算在家做什好吃的? 오늘 집에서 무슨 맛있는 것 해줄 계획이세요? 070 有什忌口的? 뭐 가리는 음식이 있나요? Part 08 부탁/요청 071 要留言? 남기실 말씀 있으신가요? 072 有零? 잔돈 있나요? 073 知道走? 어떻게 가는지 아시나요? 074 明天有? 내일 시간 있나요? 075 再一遍,好?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076 我照一,好? 사진 한 장 찍어 주시겠어요? 077 能我一下座位? 저와 자리를 바꿀 수 있나요? 078 想要什的房? 원하시는 방이 있나요? 079 可以我的忙? 저를 도와줄 수 있나요? 080 能通融一下? 좀 봐주시면 안돼요? Part 09 직장 081 什? 어떤 업무를 보시나요? 082 做什工作? 어떤 일을 하시나요? 083 想做什工作?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084 在做什?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나요? 085 能我的忙? 저 도와줄 수 있나요? 086 最近生意? 최근에 일 어때요? 087 工作已年了? 일하신 지 몇 년 되셨어요? 088 在什地方工作? 어디에서 일을 하시나요? 089 最近力大? 최근에 스트레스가 많나요? 090 解的力?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Part 10 학습 091 有? 문제 있나요? 092 ? 중국어를 할 줄 아시나요? 093 想? 어떤 수업을 듣고 싶나요? 094 得? 중국어를 듣고 이해할 수 있나요? 095 今天有? 오늘 몇 과목 수업이 있어요? 096 期多少分的? 이번 학기에 몇 학점 수업 들어요? 097 看我,? 당신이 보기에 제가 중국어 배우는 거 어때요? 098 了多久? 중국어 배운 지 얼마나 됐나요? 099 次考考得? 이번 시험 어땠어요? 100 能我用? 저에게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도해줄 수 있나요? 요즈음 중국과의 관계가 예전만큼 좋지 않지만 조금씩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중관계 때문에 많은 산업현장에서 빨간불이 켜졌지만 그럴수록 더 좋은 책을 만들어 독자분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만 잘해도 답을 얻어가는 과정은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 공식을 중국어에 대입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본 교재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질문을 잘해야 답도 잘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잘 알아들어야 정확하게 답변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총 100개의 질문을 제시하여 다양한 질문과 그 질문에 알맞은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00개의 질문을 총 10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주제에 맞는 다양한 질문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답변들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대화문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질문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답변하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본문에 있는 모든 중국어 문장은 반석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mp3 파일에 녹음되어 있습니다. 원어민이 녹음한 음원을 들으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본 교재가 학습자에게 중국어의 새로운 학습법이 되고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특징 ■ 이 책은 10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각 주제별로 10개의 질문으로 구성하였고, 각 질문에 답변을 제시하였습니다. ■ 질문과 답변 - 타이틀이 되는 질문과 그 질문에 알맞은 답변 세 가지, 그리고 해당 페이지의 주요 표현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였습니다. ■ 관련 표현 - 타이틀 문장과 답변에 관련된 표현들을 네 개 제시하고 해당 페이지에 사용된 주요 단어와 팁을 정리하였습니다. ■ 대화문 - 타이틀 문장을 활용한 대화문을 싣고 사용된 주요 단어와 팁을 정리하였습니다. ■ 본문 mp3 파일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불멸의 인간학, 사기 4
서해문집 / 사마천 원작, 와다 타케시.야마야 히로유키 엮음, 기획집단MOIM 옮김 /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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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소설,일반
사마천 원작, 와다 타케시.야마야 히로유키 엮음, 기획집단MOIM 옮김
불후의 역사서 『사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만난다! 시대 순으로 재구성한, 21세기 『사기』의 현대적 집대성! 섬뜩할 정도로 인간의 위대함과 어리석음, 폭력과 도덕적 이상의 갈등에서 발전하는 역사를 냉엄하게 묘사한 『사기』는 동양 문화의 근간이자 삶과 인간을 통찰하는 지혜의 보고이다. 이 책은 ‘본기’, ‘세가’, ‘열전’, ‘서’, ‘표’ 등으로 나뉘어 기록되어 있던 역사를 시대 순으로 재구성하여, 『사기』를 읽으면서 2천 년 중국사를 한눈에 꿸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동시대의 관련 사건과 인물과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해제와 풍부한 해석으로 『사기』를 보다 쉽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권에서는 진秦 시황제의 죽음 이후부터 한漢 고조 유방이 천하통일을 하기까지의 8년간, 그 중에서도 초나라와 한나라가 천하를 사이에 두고 접전을 벌이는 약 5년간의 역사를 다룬다. 이 책에서는 초나라 출신의 항우와 유방을 비롯한 역사를 빛낸 영웅들의 활약과 각 집단간의 갈등, 대립의 양상들이 생생하고 힘있게 그려지고 있다.[이 책의 시대적 배경] 제1장 항우와 유방의 시대 : 두 영웅호걸의 활약 -항우의 출생과 성장 만인의 적과 싸우는 법│항우의 기개│항량, 회계군을 장악하다│젊은이 2만 명의 반역│항량, 항우 세력의 증대 │지혜 주머니 범증의 등장 -고조 유방의 성장 과정 “사내로 태어난 바에야……”│여씨의 딸│유씨의 관│백제白帝의 아들과 적제赤帝의 아들│천자의 기운│유방, 패현을 장악하다 -항우, 유방의 선봉에서 싸우다 항량의 죽음│초나라 군사의 재편성 │항우, 송의를 죽이다│거록의 전투│회왕의 약속│“거만하게 장자를 만날 수 없다”│장량과 진회의 진언│유방, 관중을 제압하다│“법삼장” -홍문의 연회 항우, 함곡관에 도착하다│범증의 경고 | 유방의 위기│암살 계획│“장사로다. 한 잔 더 하지”│“큰일을 할 때는 작은 일을 돌아보지 않는다”│“풋내기와 무슨 거사를 한단 말인가!”│“초나라 사람은 원숭이에게 관을 씌운 꼴” 제2장 초·한나라, 최후의 결전 : 항우와 유방의 패권 쟁탈 -허물어지는 초석 의제의 암살│촉에 들어간 한왕│반격 개시│제나라의 반란│유방, 삼진을 평정하다 -대결의 자취 한군, 대패를 당하다│“경포를 포섭하라”│수하의 기묘한 계략│쓸모없는 학자의 공적│반간反間의 계│여기저기 도망쳐 다니는 유방│“두뇌로 싸우긴 하지만……”│소년의 설득│항우의 죄상 -전국戰局의 확대 “조나라를 무너뜨리고 회식하자”│배수진背水陣│광무군의 건의│유방, 한신과 장이의 군을 빼앗다│역이기의 간언│제나라 왕을 설득하다│한신, 동쪽 정벌을 강행│ 격류의 계획│“왕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천하의 패권이 한신에게 달렸다” -해하邂下의 결전 정전 협정 성립│약속을 지키는 이유│사면초가│“하늘이 나를 버리다니……”│“내가 무슨 면목이 있다고 그들을 보겠는가”│노나라만 항복하지 않다│“어찌 잘못이 없겠는가?” 제3장 고조 유방의 천하 : 토사구팽당하는 공신들 -천하를 통일한 뒤 제위에 즉위│군주와 인재│웅장한 궁전│불량배│지위 배정│머리만 맞댄 대면│고조 암살 계획│관고의 최후│편애를 받은 신하│다급해져 흉노의 땅으로│“조고의 일을 보지 않았습니까”│함양 여행│고조의 유언 -비운의 실력자 가랑이 밑을 기어나가│머리 가죽 한 장│국사무쌍國士無雙│반격의 큰 계획│천하를 삼등분하는 계획│“의심은 일을 해친다”│은혜를 갚는 방법│“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죽인다”│“병사의 장군”과 “장군의 장군”│최후의 도박│천하가 안정되고 난 후의 모반은 제4장 막하幕下의 군상 : 살아남은 실력자들 -보좌역의 처신 방법 고조와의 만남│사냥개의 공훈, 인간의 공훈│일시적인 공로, 영원한 공로│출세는 재난의 원인│몸을 보호하는 방법│탁견卓見│도필리刀筆吏 -명참모장 신비스러운 노인│좋은 약은 입에 쓰다│초나라 토벌의 사천왕│허락하지 않은 여덟 가지 이유│논공행상│관중으로 천도│선계에서 노닐고 싶다│아름다운 여자와 비슷하다 -지모智謀의 선비 천하를 나누어 번창시킨다면│도적에게서 도망가는 법│ 재능을 선택할 것인가, 행실을 선택할 것인가│“저의 공적이 아닙니다”│모함을 피하는 방법 -직언하는 선비 고조도 두려워하다│신뢰하기 때문에 좌천│헛된 저항 제4권 “초한지의 시대” 내용 소개 유방과 항우 두 영웅이 천하의 패권을 놓고 다투던 초한지 시대! 범증, 한신, 장량, 소하, 경포 등 최고의 명장들이 목숨을 내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사기》 130권에 담긴 역사 중에서도 가장 긴장과 파란으로 점철된 8여 년간을 다룬다. 진나라 시황제가 죽고 난 이후, 각지에서 야망을 품고 일어난 영웅들이 패권 다툼을 벌인다. 영웅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두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유방과 항우였다. 유방과 항우는 천하의 패권을 놓고 수하의 명장들과 함께 대접전을 벌인다. 이 시대가 초한지의 시대이다. 범증, 한신, 장량, 소하, 경포 등 역사상 최고의 명장들이 목숨을 내놓고 최후의 결전에 돌입한다. 합종과 연횡, 계략과 모략, 헌신과 반역, 신의와 배신을 되풀이하면서 마침내 고조 유방이 천하통일을 향해 가는 과정은 지배의 역학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사상 최초의 통일제국 진나라가 무너지는 과정 자체가 장엄한 광경이며,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활약은 눈부시다. 시대 순으로 재구성한『불멸의 인간학, 사기』로 2천 년 중국사를 한눈에 꿴다! 동양문화의 근간이자 지혜의 보고『사기』의 현대적 집대성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게 해석한 새로운 개념의 『사기』 『삼국지』를 100번 읽어도 『사기』를 1번 읽는 자를 당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뛰어난 역사의식을 담은 불후의 역사서 『사기』는 여러 번역본이 국내에 출간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번역본 대부분이 「열전」 만을 축소?발췌하여, 사마천의 치열한 역사의식이나 『사기』의 웅대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리기 일쑤였다. 서해문집의 『불멸의 인간학, 사기』시리즈(전5권)는 『사기』 130권(〈열전〉,〈본기〉,〈세가〉,〈서〉, 표〉)에 흩어져 있는 역사 사건과 인물들을 시대 순으로 재구성한 보기 드문 책이다. 즉, 고대 제왕의 시대부터 시작하여 사마천이 살았던 한나라 시대까지 『사기』 130권을 역사 순으로 구성함으로써, 『사기』를 읽으며 중국사를 한눈에 꿸 수 있도록 했으며, 관련 사건과 인물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각 권 머리마다 풍부한 해제를 달고, 본문 중간중간에 현대적 해설을 삽입해 『사기』의 역사적 배경 과 사마천의 뛰어난 역사의식을 되짚어 주고 있다.(이 시리즈는 일본의 『사기』 중 베스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덕간문고(德間文庫)판 『사기』를 정식 계약한 것임.) 위기의 시대, 2천 년 전『사기』에 길을 물어라! 수많은 인간유형을 담아낸 위대한 인간 탐구서 이 책의 제목 『불멸의 인간학, 사기』는 사마천의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의미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사기』와 견줄 만한 고전 역사서가 없는 까닭은, 사마천이 개개인의 역사(비주류의 역사)를 탐구한 역사가이기 때문이다. 사마천은 신분이 낮은 사람들, 유교적 시각에서 보면 협잡꾼과 불량배에 지나지 않는 인간형까지도 당당히 역사의 주인공으로 설정한 민중사가였다. 사마천이 쓰려고 한 것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방대한 인간 백과, 즉 인간학이었다. 사마천은 여러 자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자객열전」, 협객의 세계를 다룬 「유협열전」, 인간과 경제의 밀접한 상호관련성을 말하는 「화식열전」 등을 통해 왕과 제후만이 아닌 평민의 역사, 협객의 역사, 상공업자의 역사까지 이야기한다. 사마천은 신분 질서에 얽매이는 유교적 시각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에 이러한 다양한 개인의 역사를 담아낼 수 있었다. 사마천의 독특한 역사적 시각은 또 다른 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사마천은 제후들의 연대기를 다룬 「세가」에 제후가 아닌 공자와 진섭을 포함시켰다. 진섭은 미천한 출신의 반란군에 불과했으나 사마천은 그를 제후로 승격시켰으며, 제후가 아닌 공자도 제후의 위치로 승격시켰다. 이렇게 계층과 신분을 초월해 편견 없이 자유롭게 인간을 다룬 현실주의적 관점은 『사기』가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까지도 현대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유이다. 『사기』에는 무수히 많은 인간 유형이 등장한다. 결국 사마천이 역사를 통해 탐구하려 한 것은 ‘인간’이었다. 사마천은 다양한 인간형을 통해 개인과 역사가 어떻게 서로 날실과 씨실처럼 교차하며 역사를 이루어내는지 묘사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독자는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고민할 수 있다는 데 『사기』의 진정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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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 / 데이비드 슬론 윌슨 지음, 황연아 옮김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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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데이비드 슬론 윌슨 지음, 황연아 옮김
제러드 다이아몬드 추천. 세계적인 진화 생물학자이자 인류학자이며, ‘선택의 단위 논쟁’이라는 진화 과학 최대 논쟁의 주도자 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슬론 윌슨의 신작으로 진화 과학이 세상을 보다 나은 것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강력한 비전으로 가득한 책이다. 또한 그 가능성을 실제로 탐구한 수많은 사회 실험의 사례들을 기록하고 있다. 5년간에 걸친 친사회성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미국 뉴욕 주 빙엄턴 시의 친사회성 GIS 지도를 만들어 낸 ‘빙엄턴 네이버후드 프로젝트’, 빙엄턴 시 지역 노인들의 개인적인 삶과 유전자의 관계를 분석한 ‘우리의 삶, 우리의 유전자 프로젝트’ 같은 진화 생물학, 분자 유전학, 사회 과학을 융합한 실험들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생물학 분과의 학자들뿐만이 아니라 면역학자, 예방 과학자, 인문주의자 시민 단체 리더 또는 투자 금융 회사의 CEO, 심지어 로마 교황청의 신학자 등과 종횡무진으로 만나며 진화론적 싱크 탱크를 만들기 위해 분투한 데이비드 윌슨 개인의 흥미진진한 체험담으로 가득하다.머리말 경청하는 사람 9 1장 진화, 도시, 그리고 세계 17 2장 나의 도시 45 3장 소금쟁이의 우화 65 4장 말벌의 우화 93 5장 지도 125 6장 할로윈을 정량화하기 143 7장 바야흐로 우리는 누스피어에 진입 중이다 159 8장 면역계의 우화 195 9장 고찰 217 10장 약삭빠른 아이 251 11장 인문주의자와 CEO 279 12장 예방 과학이라는 잃어버린 섬 297 13장 실패한 강연 333 14장 대자연으로부터 아동 교육을 배우다 353 15장 인간 있는 세상 389 16장 까마귀의 우화 417 17장 우리의 삶, 우리의 유전자 443 18장 사후 세계의 자연사 469 19장 에보노믹스 511 20장 육체와 영혼 557 21장 언덕 위의 도시 581 감사의 글 599 주(註) 601 참고 문헌 612 찾아보기 628진화학계의 이단아가 펼치는 전대미문의 사회 실험이 지금 공개된다! 진화의 힘으로 인간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한 진화학자의 기묘한 모험담 한번 상상해 보자. 감동적인 자서전과 흥미진진한 인생사들을 엮은 작은 평전들, 그리고 때로는 충격적이고 때로는 전 세계 규모로 이뤄지는 실험의 뒷이야기들, 교육 문제와 도시 재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쓴 과학자들의 이론과 실천, 생물학과 종교를 아우르는 장대한 지적 탐험, 이 모든 것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면 어떨까? 바로 여기 그 책이 있다. 아름답고 유일무이한 책이다. -제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의 저자 제4차 산업 혁명, 인공 지능(A. I.),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RISPR) 등등 세상을 바꾼다는 과학 기술들이 화제다. 이를 둘러싸고 한쪽에서는 이 과학 기술들이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거품처럼 부풀리고, 다른 쪽에서는 통제 사회의 도래, 인간 일자리 감소, 위험 GMO 등 같은 부정적 전망으로 토해 낸다. 사실 과학 기술 자체에는 선악이 없을지 모른다. 문제는 그것을 쓰는 존재, 우리 인간의 본성이 문제일 것이다. 『빈 서판』과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저자이자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스티븐 핑커는 인간 본성이 우리가 처한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답”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와 그것에 근거한 실천 없이는 과학 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비관적인 것에서 낙관적인 것으로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최선의 이해와 궁극적 설명을 제공하는 진화 과학자가 인간과 사회에 대해 연구하고, 설명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세계적인 진화 생물학자이자 인류학자이며, ‘선택의 단위 논쟁’이라는 진화 과학 최대 논쟁의 주도자 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슬론 윌슨(David Sloan Wilson)의 신작 『네이버후드 프로젝트(The Neighborhood Project)』(사이언스북스, 2017년)는 진화 과학이 세상을 보다 나은 것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강력한 비전으로 가득한 책이다. 또한 그 가능성을 실제로 탐구한 수많은 사회 실험의 사례들을 기록하고 있다. 5년간에 걸친 친사회성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미국 뉴욕 주 빙엄턴 시의 친사회성 GIS 지도를 만들어 낸 ‘빙엄턴 네이버후드 프로젝트’, 빙엄턴 시 지역 노인들의 개인적인 삶과 유전자의 관계를 분석한 ‘우리의 삶, 우리의 유전자 프로젝트’ 같은 진화 생물학, 분자 유전학, 사회 과학을 융합한 실험들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생물학 분과의 학자들뿐만이 아니라 면역학자, 예방 과학자, 인문주의자 시민 단체 리더 또는 투자 금융 회사의 CEO, 심지어 로마 교황청의 신학자 등과 종횡무진으로 만나며 진화론적 싱크 탱크를 만들기 위해 분투한 데이비드 윌슨 개인의 흥미진진한 체험담으로 가득하다. 도시의 물리적 구조물들을 짓기 위해 물리학과 공학이 필요한 것처럼, 도시에서 일어나는 삶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과학과 진화 과학이 필요하다! 현대 문명의 빛과 그림자 도시, 이기와 배신이 넘쳐 나는 오늘날의 각박한 도시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이타적 시민들로 가득 찬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진화 생물학자가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미국 뉴욕 주 북부에 자리한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 빙엄턴에서 이웃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나아가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시작된 세계 최초의 진화론 실험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실험이 전 세계로 어떻게 확산되어 나가는지 생생하게 확인해 보자.현대 문명의 빛과 그림자, 도시. 예술과 학문, 활발한 경제 활동에 이끌려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모여 드는 그곳. 하지만 동시에 많은 이들이 탈출구조차 없어 보이는 가난과 범죄, 절망, 그리고 편견에 사로잡히는 그곳. 이기와 배신이 넘쳐 나는 각박한 도시의 삶을 보다 나은 것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이웃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정말로 없을까? 살기 좋은 도시,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이타적 시민들로 가득 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화 생물학자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인간이라는 우리 종에서 이타성과 협력이 진화된 조건과 원리 등에 대한 진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뉴욕 주 북부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 빙엄턴에서 이웃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정말로 없을까? 사회적 집단, 소규모 인간 집단은 적어도 적절한 조건 아래에서는 자발적으로 유기체처럼 기능하지만 더 큰 집단들이 유기체처럼 기능할 수 있으려면 추가적인 문화적 진화가 필요하다. 현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의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또한 도시 속에서 완전히 편안하게 느끼도록 고대의 자연 환경을 재창조해야 한다. 황량한 도시 경관은 심신을 병들게 하며 언제나 그럴 것이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식물이 있는 방에서 고통을 덜 느꼈다면, 우리의 도시에 자연을 되돌려 놓음으로써 모두를 위한 삶의 질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당신은 이런 결론에 도달하는 데 과학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명백히 자연스럽고 좋은 것을 그냥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좋건 나쁘건, 우리는 문화적 종이기 때문에 언제나 이론이 본능을 능가한다. 어떤 아이디어가 타당해 보이면 동화 속에서 소원을 빌도록 허락받은 바보들처럼 우리는 그대로 실행한다. 우리는 결코 정신을 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그 바보들보다 더 심각하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든 말든 소원을 빌기만 한다. 예상치 못한 결과의 미로를 탈출할 유일한 방법은 더 나은 이론의 도움을 받아 이론이 현실에 닻을 내리도록 예측과 검증의 과정을 반복하는 것뿐이다. 진화적 관점에서 빙엄턴을 경청하고 고찰한 지 5년이 흐른 후에, 나는 골짜기를 어떻게 언덕으로 높일 것인지 조언할 수 있는 굳건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아이스
민음사 / 애나 캐번 (지은이), 박소현 (옮긴이)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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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애나 캐번 (지은이), 박소현 (옮긴이)
애나 캐번은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작가이지만 현대 소설의 독특한 흐름을 이룬 ‘슬립스트림 문학(SF 작가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정의에 따르자면 “독자들에게 낯선 관점에서 익숙한 광경이나 사물을 마주한 듯 ‘타자성’을 유발하는 작품”을 일컫는다.)’의 예언자이자 완성자이고, 실험적 기법과 독창적 시각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은 물론 공연 예술, 음악과 미술 등 광범위한 영역에 현저한 영향을 끼친 우리 시대의 거장이다. 그중에서도 작가가 사망하기 일 년 전에 발표한 유작 <아이스>는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최고 걸작이자 현대 SF 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결정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스>는 돌연 시작한다.(“나는 길을 잃었다.”) 시대와 장소, 심지어 등장인물의 성별과 이름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로 불길한 추위 속에서 첫 장면이 펼쳐진다. 도무지 믿을 수 없고 정체 불명의 화자인 ‘나’는 군인이거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공작원, 혹은 둘 다 아닐 수도 있다. 그는 긴 해외 생활을 마친 뒤, 때아닌 추위가 엄습해 오는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굳이 이곳까지 찾아온 까닭은 단지 임무나 연구를 마쳤기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그에게는 다른 목적이 있다. 그의 머릿속을 온통 헤집어 놓고, 지독한 강박에 시달리게 하는 한 가지 이유, 바로 그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 이곳에 당도했다. 그 여자를 언제 만났던가? 이야기는 느닷없이 매서운 얼음에 서서히 잠식당해 가는 달빛 같은 머리카락을 지닌 그 여자의 모습을 그려 내며, 더 먼 과거로, 마치 점프컷을 하듯 거침없이 뛰어 들어간다.서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옮긴이의 말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가 선보인 슬립스트림 문학의 절정을 성취한 작가 애나 캐번의 최고 걸작 어슐러 르 귄, 커트 보니것, J. G. 밸러드, 차이나 미에빌을 사로잡은 20세기 디스토피아 소설의 정전(正典)! 악몽 같은 상상력 질주하는 몽환 파국의 로맨스 내가 살던 세상 대신에 이제 곧 얼음, 눈, 고요, 죽음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었다. 폭력도 전쟁도 피해자도 더는 없으며 얼어붙은 침묵, 생명의 부재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인류의 궁극적 성취는 자기 파괴뿐만 아니라, 나아가 모든 생명의 파멸이리라. 생동하던 세계가 죽음의 행성으로 변화하는 것 말이다. -본문에서 “캐번이 쓴 얼어붙어 가는 세계는 곧 침략이다. 얼음이 당신을 향해 다가오고, 당신을 포위하고, 당신을 침략하고, 당신을 그 속에 사로잡는다. 적도의 열대 지방으로 비행기를 타고 달아나도 안도감은 일시적일 뿐, 얼음이 결국 당신을 따라잡는다.” -크리스토퍼 프리스트 “유일무이한 작품!” -도리스 레싱(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늘날 가장 신비한 작가 애나 캐번은 『아이스』를 통해 매혹적인 세계를 창조해 냈다. 캐번의 강렬한 작품 세계와 겨룰 수 있는 현대 작가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J. G. 밸러드 “진실로 환상적이고 경이로운 작가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애나 캐번을 선택하겠다.” -패티 스미스 “우리 시대에 가장 위대하고 독창적인 작가.” -《가디언》 “애나 캐번은 예언자였다. 『아이스』의 비전, 이를테면 기후 변화와 전쟁 위기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뉴요커》 애나 캐번은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작가이지만 현대 소설의 독특한 흐름을 이룬 ‘슬립스트림 문학(SF 작가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정의에 따르자면 “독자들에게 낯선 관점에서 익숙한 광경이나 사물을 마주한 듯 ‘타자성’을 유발하는 작품”을 일컫는다.)’의 예언자이자 완성자이고, 실험적 기법과 독창적 시각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은 물론 공연 예술, 음악과 미술 등 광범위한 영역에 현저한 영향을 끼친 우리 시대의 거장이다. 그중에서도 작가가 사망하기 일 년 전에 발표한 유작 『아이스』는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최고 걸작이자 현대 SF 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결정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SF 문학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에서 시작되었고, 애나 캐번의 『아이스』를 통해 또 다른 정점에 다다랐다. 따라서 우리는 『아이스』를 그 무엇으로도 분류할 수 없다.” -브라이언 올디스(휴고상, 네뷸러상 수상자) 애나 캐번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도리스 레싱을 비롯해 진 리스, 아나이스 닌, J. G. 밸러드, 크리스토퍼 프리스트, 어슐러 르 귄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에게 일제히 상찬받았을 뿐 아니라, 초현실적이고 서사 파괴적이며 대담하도록 실험적인 글쓰기를 통해 카프카, 보르헤스, 칼비노 등 독보적인 문학 세계를 선뵌 대문호에 비견되기도 했다. 또한 『아이스』는 ‘슬립스트림 문학’이라는 용어가 미처 문단에 자리 잡기도 전에, 전대미문의 기상천외한 글쓰기를 성취함으로써 훗날 J. G. 밸러드의 ‘지구 종말 시리즈( 『크리스털 세계』 등)’, 어슐러 르 귄의 『어둠의 왼손』 등 페미니즘 SF, 우리에게도 익숙한 무라카미 하루키와 폴 오스터, 영화감독 스파이크 존즈(「존 말코비치 되기」)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공명(共鳴)을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아이스』를 필두로, 애나 캐번의 경이로운 작품들은 단지 예술적 창작물에 그치지 않고, 그의 불행과 고통, 절규로 가득한 삶 자체를 반영하고 있다. 아버지의 부재(자살)와 어머니의 외면, 좌절당한 꿈과 강요된 혼인(어머니의 전 애인과 결혼해야만 했다.), 억압적인 결혼 생활, 지옥의 밑바닥처럼 아득한 우울과 치명적인 약물 중독은 애나 캐번의 인생을 송두리째 집어삼켰다. 본명으로 발표한 (보다 자전적인) 초기 작품들뿐 아니라, 대표작 『정신 병동에서』와 『아이스』에서도 이러한 어둠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굉장한 여행가(세계 일주를 할 정도였다.)이자 속도광(자동차 경주 애호가였다.), 심도 있는 정신 분석학 경험자(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제자, 루트비히 빈스방거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로서 다채로운 모티브, 착란적 서사, 거침없이 내달리는 문장을 완성한 애나 캐번은 주제와 기법, 모든 면에서 삶을 예술로 승화해 냈다. 도리스 레싱의 찬사대로 “유일무이한 작품”인 『아이스』는 이제껏 그 누구도 가닿지 못한 기이하고 불길하며 불가지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더불어 제2의 물결 페미니즘이 대두하기에 앞서 여성의 왜곡된 섹슈얼리티, 가정 폭력 문제, 가부장제의 성 착취 구조 등을 적나라하게 고발했으며, 기후 위기와 세계 대전의 출현을 경고함으로써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아니 더욱 절실한 문제의식과 비전(vision)을 고취했다. 이 세상 것으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새하얀 무엇인가가 덤불 울타리 위로 피어나기 시작했다. 나는 울타리 중간이 어슴푸레하게 비어 있는 곳을 지나쳤고, 그 틈새를 흘끗 들여다보았다. 한순간이었지만 내가 내쏘는 불빛은 마치 탐조등처럼 고정된 채 그 여자의 나신을 밝혔다. 아이처럼 가냘프고, 생기 없이 쌓인 눈의 희뿌연 색과 대비되는 환한 상앗빛 몸. 그 여자의 머리카락은 넓게 펼쳐진 유리처럼 밝게 빛났다. 그 여자는 내 쪽을 바라보지 않고 있었다.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그 여자는 자신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 장벽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투명한 유리처럼 단단하고, 반짝이는 얼음으로 이루어진 그 장벽의 중심에 그 여자가 있었다. -본문에서 공포는 그 여자가 살아가는 환경 그 자체였다. 타인의 진심 어린 친절을 그녀가 알았더라면, 모든 게 달라졌을 터다. 나무들은 고의적인 악의를 가지고 그 여자의 앞길을 가로막는 듯 보였다. 평생토록 그 여자는 스스로를 아무에게도 구원받지 못할 희생자로 여겨 왔는데, 이제 이 숲마저 사악한 힘으로 그녀를 파괴하려는 것이다. -본문에서 그 여자에게 내재된 무언가가 틀림없이 부당한 폭력과 공포를 요구했다. 그렇게 그녀는 내 꿈을 망쳐 놓으면서 내가 감히 발을 내디딜 생각조차 못 했던 어두운 장소에까지 나를 데려갔던 것이다. 이제 우리 중 누가 피해자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의 희생양이었는지도 모른다. -본문에서 그동안 무의미하게 방랑했음을 생각하니, 저 눈보라와 똑같은 광기의 열병이 내 안에서도 타올랐다. 광란의 춤을 추는 눈의 결정체는 우리의 삶 그 자체였다. 그 여자의 이미지 또한 그 속으로 스쳐 지나갔다. 수은처럼 흘러내리는 은빛 머리카락도 순식간에 그 광란에 휩쓸려 갔다. 그 환상적인 춤의 섬망 속에서는 폭력을 행사하는 자와 폭력의 희생자를 구별할 수 없었다. 모든 무용수가 공허의 가장자리를 따라 빙빙 도는 죽음의 무도에서 두 존재의 구별은 실상 무의미했다. -본문에서 『아이스』는 돌연 시작한다.(“나는 길을 잃었다.”) 시대와 장소, 심지어 등장인물의 성별과 이름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로 불길한 추위 속에서 첫 장면이 펼쳐진다. 도무지 믿을 수 없고 정체 불명의 화자인 ‘나’는 군인이거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공작원, 혹은 둘 다 아닐 수도 있다. 그는 긴 해외 생활을 마친 뒤, 때아닌 추위가 엄습해 오는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굳이 이곳까지 찾아온 까닭은 단지 임무나 연구를 마쳤기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그에게는 다른 목적이 있다. 그의 머릿속을 온통 헤집어 놓고, 지독한 강박에 시달리게 하는 한 가지 이유, 바로 그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 이곳에 당도했다. 그 여자를 언제 만났던가? 이야기는 느닷없이 매서운 얼음에 서서히 잠식당해 가는 달빛 같은 머리카락을 지닌 그 여자의 모습을 그려 내며, 더 먼 과거로, 마치 점프컷을 하듯 거침없이 뛰어 들어간다. 그 여자에게는 한 남자가, 교도소장이기도 하고 독재자이기도 하며 그 여자의 목숨을 멋대로 쥐고 흔드는 악령이기도 한 남자가 있다. 주인공은 그들 부부를 만났고, 그들의 기형적인 관계를 목격했으며, 그리고 그 여자에게 사정없이 빠져들었다. 공회전하는 세 사람의 대화는 또다시 단절되고, 무시무시한 얼음의 습격이 이어진다. 화자는 사나운 칼바람을 뚫고, 얼어붙은 바다를 가로지르고, 온갖 역경과 고초를 불사하며 오로지 그 여자를 추적한다. 하지만 여자는 악독한 용에게 사로잡힌 중세의 고귀한 여왕처럼, 남편과 그의 부하들에게 완전히 감금당한 채 우물 같은 어둠 속에 갇혀 있다. ‘나’는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여자를 만날 수 없고, 교도소장 혹은 적대적인 남편의 폭력과 권위에서 결코 놓여나지 못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혼란, 무절제한 환각처럼 주인공의 추격은 자꾸만 뒤엉켜 가고, 그사이 전 지구적 전쟁과 파멸적인 얼음의 침식이 숨통을 조여 온다. 여자에 대한 광기 어린 집착, 산산이 부서진 기억의 편린, 얽히고설킨 부조리한 현실 탓에 급기야 주인공 ‘나’는 스스로를 의심하며 차차 자아를 잃어 가고, 심지어 여성의 남편, 즉 교도소장과 자신을 동일시하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혹한 추위와 시퍼런 얼음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끊임없이, 그리고 무심하게 파괴해 나간다. 이 불가피하고 절대적인 절멸의 순간 앞에서 세 사람은 계속 운명의 주사위 놀이를 이어 갈 따름이다······.나는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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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북스 / 권부귀 (지은이)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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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부귀 (지은이)
공감의 공간으로 찾은 행복 에세이. 나이와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 꿈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며 살고 있는 저자 권부귀가, 우리 모두가 놀면서 성장하고 공부하며 돈을 벌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오늘, 나에게 공감》을 집필해 세상에 내놓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즐겁고 신나게 최선을 다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성장하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다하고 살자’고 권하고 있다. 이 책은 내 일상을 공감의 공간으로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면 스스로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데 그것에서 공감의 공간이 시작된다. 오늘 나에게 공감하는 삶을 같이 시작해보자. 1. 암과 산 암과 함께 1,000회 등반 | 산에서 배운 가치 | 산에게 물려준 가치 | 산의 의미 | 산(山) 친구 2. 도서관 이야기 우리 동네 ‘지혜의 바다’ 도서관 | 나이가 들면서 | 불황은 언제나 있다 | 내 꿈과 함께하는 작은 도서관 | 책 읽지 않는 핑계 3. 커피숍 일터 향을 마시다 | 이탈리아 여행과 커피 | 제2의 삶의 공간 | 스스로를 위로하다 | 마케팅으로 일하지 않는다 4. 일상에서 찾는 행복 ‘천천히’라는 단어의 의미 | 산길에서 찾는 일상 | 사랑한다는 말을 늘 하고 싶다 | 남편과의 외출 | 사랑스러운 아들 5. 여행의 힘 여행은 힐링이다 | 대만(Taiwan)을 다녀와서 | 베트남 하롱베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다녀와서 | 중동 사막도시 두바이를 다녀와서 | 와인의 성지 부르고뉴, 프랑스 중세도시 고성의 감동 6. 꿈의 공간 50대 대학을 가다 | 책읽기에 빠진 여자 | 나(我)의 소망은 | 쓰고 싶은 마음 | 당신만의 공간에서 삶을 공감하세요신나게 즐기듯이 최선을 다하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즐겁게 신나게 즐기듯이 최선을 다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성장되어 있다. 물의 흔적은 없지만 식물이 자라듯이, 부지런히 살다보면 변한 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미루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다하고 살자.’” 나이와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 꿈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며 살고 있는 저자 권부귀가, 우리 모두가 놀면서 성장하고 공부하며 돈을 벌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오늘, 나에게 공감》을 집필해 세상에 내놓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즐겁고 신나게 최선을 다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성장하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다하고 살자’고 권하고 있다. 나만의 공간을 공감으로 잘 이끌면 우리가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의식의 변화가 모두의 발전이 되고 행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담은 책이다. 웃음이 전이되고 건강으로 이어지며 너도 나도 공감의 공간에서 놀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은 도서관을 꿈꾸다 “작은 도서관을 가지는 꿈을 꾸었다. 내 꿈인 작은 도서관에서 모여 책 읽고 차(茶) 마시는 지식 샘터를 만들고 싶다. 따로 카페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커피까지 제공할 꿈을 꾼다. 꿈은 꼭 이루어지리라는 희망이 삶의 방향이 된다.” 젊음이 있는 청장년에게는 꿈을 이룰 확률이 높지만,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꿈이 작아지거나 없기까지 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주 관심사는 건강이다. 하지만 저자는 작은 도서관에서 모여 책 읽고 차(茶) 마시는 지식 샘터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꾼다. 꿈이 없는 사람보다 꿈이 있는 사람이 성장하기 마련이고 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꿈이 현실이 되지 아니하고 꿈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러나 꾸지 않는 꿈은 아예 시작도 하지 못한 셈이다. 반면에 한번 시작한 일은 즐겁고 좋아하니까 계속하게 괸다. 결국 꿈은 이루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이 된다. 이 책을 통해 그런 희망이 되는 꿈을 가져보자. 부부, 무한한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존재 “남편과의 외출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된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웃음이 마음에 와 닿는다. 무엇이 서로를 웃게 할까. 우리는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이유는 편한 마음이다.” 제일로 가까운 사이이지만 그만큼 마음을 맞추기 힘든 사이가 바로 부부이다. 같이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이 서로 변화되지 않으면 원망과 포기의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가 원할 때 뭔가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고치면서 맞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남편과의 외출이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된다고 한다. 서로 편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남편과 아내는 무한한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존재다. 우리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기에 서로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해보자. 그렇게 하면 아름다운 일상이 한 걸음 더 다가올 것이다. 공감의 힘을 믿다 “사람이 좋을 때는 서로 이해하며 잘 산다. 가족이라도 살면서 갈등이 일어난다. 갈등을 그대로 두면 고립이 되지만, 서로의 마음을 조금만이라도 내려놓으며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이것 또한 공감의 힘이다. 사회와 가정, 단체, 조직의 사회에서 공유되는 공감은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다.” 저자가 꿈꾸는 사회는 공감사회이다. 서로서로 돕다보면 사회는 자연적으로 아름다운 사회가 된다. 사람이 좋을 때는 서로 이해하며 잘 살아도 결국 갈등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갈등을 그대로 두면 고립이 되지만, 서로의 마음을 조금만이라도 내려놓으며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이것 또한 공감의 힘이다. 《오늘, 나에게 공감》은 내 일상을 공감의 공간으로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사회와 가정, 단체, 조직의 사회에서 공유되는 공감은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면 스스로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데 그것에서 공감의 공간이 시작된다. 오늘 나에게 공감하는 삶을 같이 시작해보자.건강을 산에서 찾았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 이들과 힘들어 쉬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잠시 쉬어가십시오.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니라 거기에서 여유를 부리면서 몇 시간이라도 머무르십시오.’ 치료의 방법이 많지만 산과 함께하면서 건강을 찾았다. 산은 자연이다. 자연과 함께할 때 건강은 제자리로 돌아와 주었다.의사는 처방전을 내게 주었지만 나는 스스로 산과 함께했다. 건강한 몸이 되었다. 주위 분들이 “어떻게 치료했어요?” 묻는다. “산이 저를 살렸어요.” 대답한다. 전력을 다해 산을 탔다. 산을 통해 제2의 삶을 찾았다. 앞으로도 내 삶은 묵묵하게 산의 마음을 배신하지 아니하고 산의 품에서 마음껏 놀려 한다. 지금 몸이 아픈 사람은 시간을 내어 늘 산을 찾는 생활을 했으면 한다. 무엇보다 몸이 좋아함을 느낄 것이다. 몸이 건강한 사람도 산과 친하게 지내며 면역력이 무너지지 않는다. 산과 함께하는 생활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산은 치유의 공간이다. 암 치사율이 높은 20여 년 전에, 산에서 열심히 놀고 치유의 복을 받았다. 지금 건강히 잘 살고 있다. 산의 공간에서 경험으로 얻은 치유의 완쾌를 자랑한다. 자랑하지 않으면 입이 근질거린다. 늘 강조해도 시끄럽지 않다. 산을 치유의 공간으로 공감하고 싶다. 사람의 인성에서도 우러나는 향이 있다. 지인들로부터 느끼는 인성 향은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성품의 한두 가지로 그 사람의 향을 칭찬하지 않는다. 두루 갖춘 향을 만날 때 커피 향기처럼 인정하게 된다. 대화에서도 알 수 있다. 그들은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 또한 일품이어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 어려움이 있으면 나누려고 한다. 자연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 아끼고 같이 가려는 마음이 보인다. 지혜로워서 지식은 있지만 내세우지 아니한다. 향기가 있는 사람과 같이 다니면서 배우고 있다.마시는 일에만 열심히 아니라 향을 내는 일에도 열심이다. 살면서 많은 향을 내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행운이다. 행운을 받았으면 나누는 일이다.사는 일에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한다. 커피 향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향과 달리 특별함이 있다. 사람의 향도 마찬가지이다. 향이 있는 사람은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배어나는 품성에서 향을 발한다. 사람에게 향이 없다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 향이 있는 사람은 존경과 함께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같이 가고 싶다. 엘 콘도르 파사의 음악이 주는 페루의 국민성. 더 멀리 항해하며 인간의 땅에 머물기를 좋아하는 그네들이 있기에 페루는 영원히 존재하는 이유가 된다. 우리나라의 36년 식민지 생활에서 독립은 큰 선물이다. 300여 년 동안 에스파냐(스페인)의 지배를 포기하지 아니하고 긴 시간의 종속에서의 독립은 어떤 의미일까. 긴 세월동안 해방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완전독립을 쟁취할 때까지 같이한 국민의 합일점은 페루인의 근성에서 나온 환희였을 것이다. 철새는 날아가지 않고 페루인들 머리 위에서 맴돌며 항상 보호막으로 지켜주는 큰 새임을 알고 있다. 다녀왔지만 또 가고 싶은 남미의 보고, 페루를 다시 가고 싶다. 가기를 권한다. 늘 자랑한다 마추피추 다녀왔다고. 힘든 코스이기에 더 자랑한다. 꿈은 늘 꾸는 자의 현실이 된다. 마추픽추에 가기로 늘 꿈을 꾸었듯이.여행을 자랑하는 이유는 상대방도 여행을 다녀오기를 권하는 마음에서다. 다녀온 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가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린다. 다녀온 자의 여행담을 즐겨듣는 이유는 ‘언젠가는 나도 가리라’는 마음의 결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이게 바로 여행지에 대한 공감 형성이 아닐까.
이세계 마왕과 소환 소녀의 노예 마술 5
대원씨아이(단행본) / 무라사키 유키야 (지은이), 츠루사키 타카히로 (그림), 이은주 (옮긴이) /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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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단행본)
소설,일반
무라사키 유키야 (지은이), 츠루사키 타카히로 (그림), 이은주 (옮긴이)
성녀 루마키나가 저주에 걸리고 말았다. 저주를 풀려면 디아블로가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쓰는 수밖에 없다. 수많은 모험자들이 공략에 실패한 던전에 들어가게 되는데… 속으로는 여유 만만이었다. 그 무렵 지르콘타워에는 마왕의 각성을 알리는 마족이 나타나는데…?!지금까지의 줄거리프롤로그제1장 던전에 가보자제2장 던전을 공략해보자막간제3장 던전을 공략해보자 속편제4장 동료를 구해보자제5장 장비를 새롭게 바꿔보자막간제6장 무기를 사용해보자에필로그성녀 루마키나가 저주에 걸리고 말았다. 저주를 풀려면 디아블로가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쓰는 수밖에 없다. 수많은 모험자들이 공략에 실패한 던전에 들어가게 되는데… 속으로는 여유 만만이었다. 이 던전을 만든 건 디아블로 자신이니까―『내 땅을 어지럽히는 소인배들에게 죽음을 주마!』 최강의 드래곤이 나타난다 해도 디아블로는 마왕답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훗, 기껏해야 레벨 140 주제에 신 행세를 하는 거냐? 웃기는구나, 잡어 녀석아.” 그 무렵 지르콘타워에는 마왕의 각성을 알리는 마족이 나타나는데…?!자신이 만든 던전을 스스로 완전 공략?! 마침내 세계를 뒤흔드는 마왕(연기)이 절대적인 힘으로 돌진해 나가는 모험담, 제5막!
빈센트, 별은 내가 꾸는 꿈
텍스트CUBE / 조진의 (지은이)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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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C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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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의 (지은이)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여행 중에 특별한 여행 하나가 있었다. 바로 ‘반 고흐 스토리투어’다. 빈센트 반 고흐의 출생지인 준데르트부터 처음 일했던 헤이그의 구필화랑, 성직자의 꿈을 품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부대꼈던 벨기에의 보리나주 탄광, 화가로서 한 계기를 마련한 '감자 먹는 사람들'의 누에넨, 색채에 매료되고 초상화 화가로서 개성을 갖춘 파리, 그리고 그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별이 빛나는 밤'의 아를, 꺼지지 않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생레미, 그러나 결국 37년 불꽃같은 삶을 마감한 오베르쉬즈우아즈의 다락방까지. <빈센트, 별은 내가 꾸는 꿈>은 빈센트의 삶이 묻어있는 모든 발자취를 직접 방문하고, 취재한 한 ‘고흐스러운’ 목격자의 10년을 쏟아부은 책이다. 2022년, ‘반 고흐 스토리투어’의 재개를 앞두고 '별은 내가 꾸는 꿈'이 리커버로 돌아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 고흐 재단의 추천을 받은 책이자, 빈센트의 내밀한 삶을 마주하는 흥미로운 여행으로 가는 티켓이 될 것이다.추천사 목차 프롤로그 1부 네덜란드 1장 암스테르담, 빈센트를 만나는 첫걸음 2장 준데르트, 몸과 마음의 고향 3장 헤이그, 또 다른 빈센트를 만나다. 4장 누에넨, 예술가의 경계를 넘어서다 5장 아른헴, 빈센트와의 여행이 주는 선물 2부 벨기에 3부 프랑스 1장 파리, 색을 만나다 2장 아를, 아름다운 빛을 찾아서 3장 생레미, 꺼지지 않는 희망 4장 오베르, 빈센트 - 별이 되다 감사의 말 참고도서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은 반 고흐의 그림일까, 아니면 반 고흐 삶 자체일까? 1914년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집'이 출간된 이후, 반 고흐는 그야말로 우리 시대의 ‘별’이 되었다. 하지만 1997년, 반 고흐를 직접 만났던 칼망 할머니가 1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더 이상 우리 주변에는 인간 빈센트 반 고흐를 실제로 만난 사람조차 남아있지 않다. 한마디로 우리 중에는 직접 반 고흐를 만나고 사귄 사람은 없는 것이다. 별이 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 내밀한 현장을 만나다 저자는 10년 전, 우연히 그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빈센트와 테오 형제의 무덤 앞에 서게 되었다. 파리의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 오베르, 거기서도 소박하게 공동묘지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화가의 무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정말로 몸 전체가 얼어붙어서 꼼짝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이었다. ‘여기가 정말 반 고흐의 무덤이라고?’ 무려 한 점에 1,660억 원에 팔리는 그림을 그린 화가의 초라한 무덤 앞에서 저자는 갑자기 한 가지 결심을 했다. ‘이 사람이 태어난 곳부터 살았던 모든 곳을 가봐야겠다. 반 고흐의 인생 전체를 내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바쁜 회사 생활 가운데 틈틈이 자료를 모았고, 그저 테마 유럽여행 정도로 생각했던 즉흥적인 결심은 점점 더 큰 프로젝트로 변해갔다. 전 세계에 흩어진 반 고흐의 그림을 찾아다녔고, 문화 예술경영학 석사를 하기까지 이르렀다. 어느새 반 고흐에 미친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8년이라는 긴 시간을 준비한 끝에 2017년 실제로 반 고흐가 일생을 보낸 모든 장소를 답사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한 번 더 가야겠다.’였다. 반 고흐의 삶을 알면 알수록 그의 예술 세계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이해한다는 것, 그것도 위대한 화가였던 사람의 삶을 만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었던 것이다. 서른일곱 살 빈센트가 알려주는 삶의 의미 하루 만에 죽어버린 형의 이름을 물려받은 빈센트, 준데르트의 포근한 자연 속에서도 늘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했던 빈센트, 미술 작품을 사고팔면서 손님들과 논쟁을 하고 설렘으로 미술관을 오고 갔던 빈센트,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고 신의 영원한 사랑에 헌신했던 빈센트, 보리나주의 탄광에서 가장 낮은 삶을 살고 가장 깊은 절망에서 화가로 거듭난 빈센트, 누에넨에서 그려낸 사람들의 일상 '감자 먹는 사람들'을 통해 진짜 화가가 된 빈센트, 더 큰 꿈을 안고 파리로 갔고 더 나은 색채와 더 강렬한 빛을 꿈꾼 빈센트, 마침내 아를에 도착해 그토록 원하던 별을 만난 빈센트, 고갱과 함께 화가들의 공동체를 꿈꿨고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도 오로지 그림으로 삶을 불태웠던 외로운 빈센트, 생레미의 병원에서도 빛나는 별을 바라보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오베르에서도 희망의 붓을 놓지 않았던 빈센트, 저자는 자신도 모르게 유명한 화가 반 고흐가 아닌 빛나는 별이 된 인간 빈센트를 만났다고 고백한다. 직접 찍은 생생한 현장 사진과 반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마주한 감동이 마치 실제로 빈센트라는 한 네덜란드 청년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 예술가의 삶이 주는 특별한 힘 '빈센트, 별은 내가 꾸는 꿈'을 만들며 출판사에서는 한 달 동안 출간 전 독자모임을 가졌다. 열 명의 독자들이 모여서 빈센트의 삶을 듣고 이야기하고 상상했다. 모임에 참석한 모든 독자들이 느낀 건 교양 지식이 아닌, ‘한 예술가의 삶이 주는 특별한 힘’이었다. 사무치게 외로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서른일곱 살 빈센트를 만나보길 권하고 싶다. 숱한 밤을 눈물과 고독 속에 보냈고, 36시간에 그림 한 점을 그릴 만큼 열정적이었으며,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을 보면 품어주지 않고는 못 배긴 청년. 평생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일정한 소득을 버는 가장의 꿈을 꿈꾸었지만, 불안과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단 한 점의 그림조차 제대로 팔아본 적이 없었던 비운의 청년. 그러나 900통이 넘는 편지와 또 그만큼의 그림과 스케치를 남긴 예술가였던 청년. 비록 현실은 비극이었지만, 그의 삶마저 비극으로 끝났다고 할 수는 없다. 빈센트 반 고흐로 인해 꿈꾸며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어느새 나는 유명한 화가 반 고흐가 아닌 치열하게 살다간 인간 빈센트를 마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내가 만났던 인간 빈센트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이제는 내가 무엇 때문에 반 고흐 연구를 시작했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다. 이유가 무엇이었든 더 이상 그것은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빈센트를 만나고 내 삶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반 고흐 스토리투어의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반 고흐 미술관은 위대한 한 화가의 짧은 인생에 담긴 긴 예술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떠나기 매우 좋은 출발점이다. 밖으로 나와 미술관 광장에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을 바라본다. 뜨거운 햇살이 눈을 찡그리게 만들지만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미술관 건물과 미술관을 들락날락 하는 수많은 관람객들의 모습에서 빈센트를 만나고 온 행복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정보의 지배
김영사 / 한병철 (지은이), 전대호 (옮긴이)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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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한병철 (지은이), 전대호 (옮긴이)
디지털화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현상과 언어에 대한 세밀한 관찰로 그려낸 정보사회의 초상. 종족주의와 정체성 정치를 강화하는 음모론, 정보 전쟁이 된 선거전, 거대서사 없는 빅데이터, 선동과 증오를 퍼트리는 소셜 봇과 댓글 부대, 바이러스적인 특성을 보이는 밈… 거침없이 진행 중인 디지털화는 어느새 정치의 영역마저 집어삼키고 민주주의적 과정에 거대한 균열을 내고 있다. 오늘날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서술한 이 책에서, 한병철은 그 위기를 공론장의 디지털 구조변동에서 찾는다. 그는 이 위기를 ‘인포크라시’라고 부르면서, 새로운 지배형태인 정보체제와 관련지어 분석한다.정보체제 인포크라시 소통행위의 종말 디지털 합리성 진실의 위기 주“진실은 지난날의 짧은 에피소드가 될 것이다.” 정보체제가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는 방식에 대한 세밀한 묘사 “생활세계의 디지털화가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 변화는 우리의 지각, 우리가 세계와 맺는 관계, 우리의 공동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우리는 소통과 정보에 도취하여 혼미한 상태다. 정보의 쓰나미가 파괴적인 힘들을 발휘한다. 어느새 그 쓰나미는 정치 분야마저 덮쳐 민주주의적 과정에 막대한 혼란과 장애를 유발한다. 민주주의가 인포크라시로 변질하고 있다.”(27쪽)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정보’를 키워드로 삼아 그린 사회적 초상을 담은 《정보의 지배》가 출간되었다. 그는 《투명사회》《심리정치》와 같은 저작부터 최근작인 《사물의 소멸》에 이르기까지 ‘정보의 현상학’을 천착하면서, 디지털 문명에 대한 예리한 비판을 선보여왔다. 이번 책에서 한병철은 드디어 ‘정보’라는 개념을 중심에 놓고 우리가 매 순간 다루고 있거나 그것의 일부가 되고 있는 정보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특히 어떻게 민주주의적 과정에 거대한 균열을 내고 있는지를 밝힌다. 종족주의와 정체성 정치를 강화하는 음모론, 정보 전쟁이 된 선거전, 이야기하지 않고 계산하는 빅데이터, 선동과 증오를 퍼트리는 소셜 봇과 댓글 부대, 바이러스적인 특성을 보이는 밈 등을 살펴보면서 말이다. 책의 주제이자 독일어판 원제이기도 한 ‘인포크라시(Infokratie)’는 저자가 새로이 발굴해 사용하는 개념어로, 정보체제 내에서 민주주의(Demokratie)를 대체하고 있는 새로운 지배 형태를 뜻한다. 본래 민주주의의 정치적 공론장 형성에는 책이라는 미디어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대중매체의 등장 이후 지배 형태는 텔레크라시와 씨어터크라시로 변질했으며, 여기에서 또 변화한 인포크라시의 형태를 띠게 된다. 그리하여 이것은 정보의 정치학에 관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는 공론장의 구조변동과 의사소통행위에 관한 하버마스의 이론을 비롯, 루소·니체·벤야민·푸코·아렌트·쇼샤나 주보프·해리 프랭크퍼트 등의 이론을 경유하여 오늘의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정보체제는 우리의 감각과 인지를 어떻게 분열시키며 그것은 민주주의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오늘날의 정보체제는 산업자본주의의 지배 형태인 규율체제와 여러 면에서 다르다. 생명정치적인 규율체제의 예속된 주체들은 억압적 권력에 순종적이고 고분고분하지만, 심리정치적인 정보체제의 예속된 주체는 “자기가 자유롭고 진정성 있고 창조적이라고”(10쪽)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능동적 송신자다. 모든 사람이 항상 정보를 생산하고 소비한다. 이제 중독적이고 강박적인 형태마저 띤 소통 도취가 사람들을 새로운 미성숙 상태에 가둔다.”(34쪽) 스마트폰과 인터넷과 SNS를 통해 다루어지는 정보는 세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무의식의 차원에서부터 바꿔놓는데, 그 변화는 소통과 담론과 정치, 즉 민주주의적 과정들의 기반을 무너뜨린다. “정보는 시간적 안정성이 없다. 왜냐하면 정보는 ‘놀라운 일이 주는 흥분’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이런 시간적 불안정성 때문에 정보는 지각을 파편화한다.”(35쪽) 또 정보의 이런 특성은 사실성의 존재 자체를 의문시하는 총체적 거짓말인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확산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종족주의와 정체성 정치의 강화로 이어진다. 정보체제에서 많은 시간을 거쳐 구성되는 ‘담론’이나 시간적 연속성을 창출하는 ‘이야기’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 하지만 이 과정이 시간적 연속성만 와해시키는 것은 아니다. 주장은 반박될 가능성을 지닐 때만 소통적 합리성을 지니며 타인의 목소리가 있어야 비로소 나의 의견에도 담론성이 주어지는데, 정보체제는 반박가능성과 타인의 존재를 지워버린다. 담론과 타당성 주장으로 이루어지는 정치적 과정이 사라진 자리에는 기계적 계산을 통한 관리가 남는다. “정치는 데이터 주도의 시스템 관리로 대체된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결정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내려진다.”(69쪽) 하지만 정보에는 ‘방향 설정력’이 없다. “진실은 정보의 옳음 혹음 맞음 그 이상”(91쪽)인데 말이다. 소통적 합리성이 아니라 산술적 합리성을 지닌 인공지능으로 진실을 찾을 수는 없다. 인간이 챗 GPT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인공지능의 세기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희미해져가는 ‘진실을 향한 충동·의지·용기’와 ‘경청 능력’이 민주주의와 맺는 관계를 분석하며 그 실마리를 찾는다. 대립되는 두 개념과 낯선 비유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가 변증법적 논증과 문학적인 형식 속에서 고유한 빛을 발하는 철학적 사유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현상과 관련하여 대립되는 두 개념항을 설정하고 비교·대조를 통해 해당 현상에서 미처 보지 못한 측면을 탁월하게 포착해내고 있으며, 환유와 제유와 같은 비유와 묘사, 용어 분석 등을 통해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언어화하기 어려웠던 현상에 대한 통찰을 준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대립항으로는 규율사회와 정보사회, 고립과 연결, 생명정치와 심리정치, 담론과 정보, 정치와 관리, 정당화와 계산, 정치인과 전문가(컴퓨터과학자), 소통적 합리성과 디지털 합리성, 이야기와 숫자, 거대서사와 빅데이터, 의견과 정체성, 행위와 소비, 손과 손가락 등이 있는데, 이 개념과 그 현상을 천천히 보는 과정에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물론 이것은 두 대립항의 절대적 구분과 단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므로,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이 개념항을 도구 삼아 변화와 차이 속에서 무엇이 지속되고 있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정말로 자유로운 것은 사람들이 아니라 정보들이다. 정보사회의 역설은 사람들이 정보 안에 갇힌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소통하고 정보를 생산함으로써 자기를 사슬로 묶는다. 디지털 감옥은 투명하다.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정보체제가 의식의 문턱보다 낮은 수준에서 우리의 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해준다. 그리하여 정보체제는 의식적 행위에 선행하는 선반성적, 충동적, 감정적 행동 층들을 장악한다. 데이터에 의해 추진되는 정보체제의 심리정치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행동에 개입한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이미 인지 수준에서 시작된다. 정보는 현재성을 띠는 기간이 아주 짧다. 정보는 시간적 안정성이 없다. 왜냐하면 정보는 ‘놀라운 일이 주는 흥분’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이런 시간적 불안정성 때문에 정보는 지각을 파편화한다. 정보는 실재를 ‘영원한 현재성의 현기증’ 속으로 처넣는다. 정보 곁에 하염없이 머무르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보는 인지 시스템을 동요시킨다. 정보에 내재하는 가속 강박은 앎, 경험, 깨달음 같은 시간집약적 인지 실행들을 몰아낸다.”
지정학적 알파
여의도책방 / 마르코 파픽 (지은이), 김정수 (옮긴이)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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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책방
소설,일반
마르코 파픽 (지은이), 김정수 (옮긴이)
전 세계 이슈를 포착하고 대응하는 것은 정치인들만의 몫이 아니다. 투자자도 스스로 이슈의 방향을 예측하고 대응할 줄 알아야 한다. 『지정학적 알파』는 정보의 생산자인 전문가들을 과연 믿어도 되는지 의문을 표하면서, 투자자 스스로 이들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길 권유한다. 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과반을 넘게 장악하고 무려 70여 회나 시도했음에도 오바마케어를 폐지하지 못한 것과 경제 위기에 맞닥뜨린 그리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EU를 탈퇴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든다. 이는 노벨상 수상자는 물론이고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죄다 보기 좋게 예측에 실패한 대표적인 사건이다. 물론 자칭 타칭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이 실패한 사례는 책에 다 담을 수도 없을 만큼 많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왜 예측에 실패했을까? 투자에 있어 지정학 그리고 제약은 왜 중요한가? 지정학에는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 바로 각국에 놓인 제약이다. 정책 입안자나 권력자가 무엇을 바라고 선호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권력자의 선호가 아닌 그들의 발목을 붙잡는 ‘제약’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지정학 전문가인 저자는 제약을 고려함으로써 예측 실패의 확률을 줄인다. ‘미·중 갈등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을 마르코 파픽은 제약을 기반으로 명확하게 분석한다. 이외에도 핵을 보유한 이란과 미국의 관계, 경제적으로 위태로운 이탈리아를 유럽의 강자 독일이 품을지 여부, 인도에 투자해도 되는지 등을 ‘제약’이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보며 미래를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어판을 위해 서문을 새로 쓸 만큼 대한민국에 대한 저자의 지정학적 관심과 분석은 새롭고 반갑기까지 하다. 저자가 보는 대한민국은 다극체제에 돌입한 글로벌 시장에서 오히려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희망적으로 역설하고 있다.추천사 머리말 한국어판 서문 서문 PART 1 조립발판 chapter 1 우리는 오즈의 세계에 떨어졌다 오즈로 향하는 노란 벽돌 길에서 밀려나다 딱 좋던 시대는 끝났다 캔자스에 불어닥친 토네이도 코로나가 아니었어도 판은 바뀌었다 거시경제와 시장에만 집중했던 투자자들 소음과 진짜 신호를 구분하라 chapter 2 제약 프레임워크를 떠받치는 세 기둥 과거 10주년 주기 추세를 보면 왜 지정학인지 보인다 첫 번째 기둥, 물질 세계 두 번째 기둥, 제한적인 정보에 대한 진단 트럼프는 왜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지 못했나? 세 번째 기둥, 사람이 아닌 상황을 믿어라 지정학 분석의 잘못된 사례, 북한 김정은 제약 프레임워크의 세 기둥 정리 수학적으로 본 제약 프레임워크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chapter 3 오즈의 마법사 정보와 투자 가짜 전문가 관계자 깔때기 현상 내부자 스파이 예측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 PART 2 제약 chapter 4 정치 당신에게는 돈이 있지만 내게는 권력이 있다 영국 총리는 큰소리만 쳤다 중위투표자 이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중국에도 중위투표자가 있을까? 정치적 제약과 교훈 chapter 5 경제와 시장 유럽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독일에게는 유럽이 필요하다 그리스는 노벨상 수상자의 논평을 무시했다 무역전쟁은 지속 가능한가? 권력의 역학과 고대 그리스 다극화된 세계에서 무역전쟁이 사라지는 이유 다극체제에서의 경제적 제약 경제와 시장 제약의 교훈 chapter 6 지정학 지정학 이론의 기원 트럼프 독트린 러시아가 해외에서 직면한 제약 지정학의 교훈 chapter 7 헌법 및 법률 제약 유로존 위기를 피해 가다 트럼프와 무역 예산조정제도와 시장 미국예산제도 예산조정제도 예산조정제도와 2017년 세제 개혁 적자예산을 늘리는 세금감면안을 추진하는 방법 헌법 및 법률 제약의 교훈 chapter 8 시간 제약 물질적 제약과 테러리즘 물질적 제약 대 COVID-19 COVID-19 초기 모델링은 지나치게 요란했다 별거 없어, 정부 돈일 뿐 제약 프레임워크의 약점은 시간이다 PART 2 조작 chapter 9 총괄평가 기술 지정학적 예측의 세 가지 시간 범주 베이지안 사전 분포 인도는 동아시아의 호랑이가 될 수 있을까? 무엇이 인도의 발목을 잡는가? 인도의 중대한 제약 왜 투자가 중대한 제약일까? 투자 동향에 따른 인도 총평 중동전쟁에 대한 총평 총괄평가의 교훈 chapter 10 게임이론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판을 정하라 간단한 게임을 조심하라 게임이론의 교훈 Chapter 11 지정학적알파 내 애완견마저도 프랑스 정치인을 이긴다 사회주의를 매수하고 자본주의를 매도하고 싶다고요? 지정학적 알파의 교훈 Chapter 12 결론 감사의 말 참고문헌미래는 꿈꾸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의 발목을 잡는 제약과 한계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전 세계 이슈를 포착하고 대응하는 것은 정치인들만의 몫이 아니다. 투자자도 스스로 이슈의 방향을 예측하고 대응할 줄 알아야 한다. 『지정학적 알파』는 정보의 생산자인 전문가들을 과연 믿어도 되는지 의문을 표하면서, 투자자 스스로 이들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길 권유한다. 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과반을 넘게 장악하고 무려 70여 회나 시도했음에도 오바마케어를 폐지하지 못한 것과 경제 위기에 맞닥뜨린 그리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EU를 탈퇴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든다. 이는 노벨상 수상자는 물론이고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죄다 보기 좋게 예측에 실패한 대표적인 사건이다. 물론 자칭 타칭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이 실패한 사례는 책에 다 담을 수도 없을 만큼 많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왜 예측에 실패했을까? 투자에 있어 지정학 그리고 제약은 왜 중요한가? 지정학에는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 바로 각국에 놓인 제약이다. 정책 입안자나 권력자가 무엇을 바라고 선호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권력자의 선호가 아닌 그들의 발목을 붙잡는 ‘제약’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지정학 전문가인 저자는 제약을 고려함으로써 예측 실패의 확률을 줄인다. ‘미·중 갈등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을 마르코 파픽은 제약을 기반으로 명확하게 분석한다. 이외에도 핵을 보유한 이란과 미국의 관계, 경제적으로 위태로운 이탈리아를 유럽의 강자 독일이 품을지 여부, 인도에 투자해도 되는지 등을 ‘제약’이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보며 미래를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어판을 위해 서문을 새로 쓸 만큼 대한민국에 대한 저자의 지정학적 관심과 분석은 새롭고 반갑기까지 하다. 저자가 보는 대한민국은 다극체제에 돌입한 글로벌 시장에서 오히려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희망적으로 역설하고 있다. 지정학을 모르고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던 시대는 지났다 투자자들은 때때로 정책입안자―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의 성향만 고려해 가설을 세운다. 즉 정책을 집행할 사람들이 바라는 선호는 과대평가하고 그들의 발목을 잡는 제약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다. 여기에 덧붙여지는 정보들은 불확실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신뢰를 얻는다. 전문가와 대중은 ‘권력자가 원하는 것’으로 세상이 흘러갈 것으로 생각하고 ‘권력자의 SNS’를 신탁처럼 받아들인다. 하지만 미래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할 수 없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 저자는 투자자와 기업인이 지정학을 모르고도 성공할 수 있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근 10년간 세계 패러다임은 바뀌었다. 이 변화는 다른 말로 하면 지정학적 변화다. 그러나 여전히 수많은 전문가는 정치와 투자를 함께 엮기를 원치 않는다. 즉 제약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다. 그렇게 정보분석의 오류가 발생한다. 미래는 우리의 선호와 의지가 아닌 우리를 억압한 제약으로 인해 이루어진다. 마치 부동산 상승이나 하락을 바란다고 해서 그대로 흘러가는 게 아닌,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제약을 면밀히 따져야만 부동산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것과 같다. 국내 투자를 위해서라면 국내의 지정학적 제약을 살펴야 할 것이고, 글로벌 투자를 원한다면 세계의 지정학적 제약을 살펴야만 불확실한 세상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지정학적 알파』는 트럼프와 오바마케어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브렉시트, 트럼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 여부 그리고 중국, 독일, 그리스, 인도 문제를 언급하며 정책입안자, 즉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의 선호대로 왜 흘러가지 않는(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맛대로 정책이 바뀌고 이전 정부의 행보는 부정되지만, 그 나라 성장의 발목을 붙들고 있는 제약은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선호가 아니라 영원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리와 정치, 제약이 결국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 이 움직일 수 없는 제약을 이제는 투자자도 고려할 때가 되었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은 모든 투자자가 꼭 읽어야 할 필수 도서임이 분명하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예측이다. 한국은 다른 어느 국가보다도 가장 큰 무역 상대국과 지정학적 동맹국 사이에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다극체제 아래서 한국은 양자택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호사를 누린다. 말 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 냉전으로 대표되는 양극체제였다면 한국은 경제적 안위와 국가 안보를 두고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끔찍한 상황에 놓였을 것이다. 나는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다극체제는 미국과 중국을 압박하지만 한국에는 자유를 부여한다. 한국의 지도자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이용할지 이해한다면 말이다. _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하지만 회사에서 이 문제를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경영진 문제가 아니었다. 그저 회사가 금융시장에 맞춰 설계되지 않았다. 지난 30년간 투자와 지정학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별다른 교류 없이 지 내 왔다. 두 분야 모두 지나치게 전문화되어 중세 시대의 길드처럼 높은 진입 장벽을 치고 직업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_서문 중에서
첫 술부터 배부른 경제학 뚝딱 레시피
시대인 / David. Kim (지은이) / 2020.08.05
16,000
시대인
소설,일반
David. Kim (지은이)
이제 막 배움을 시작하였거나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경제지식 무소유자들을 위한 첫 술부터 배부른 경제학 이야기.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학을 일상에서 접하는 사례로 이야기하듯 설명하였다. 각 부별 이론에 관련한 보충 설명 또는 경제 상식을 '경제학 노트'와 '생각열기'로 재미있게 적용시켜 이해력을 높여준다.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형태의 5지선다형 실전문제로 실제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게 하였다.● 프롤로그 왜 경제학을 멀리 할까? ● 제1부 경제학 들어가기 01장 자원은 왜 항상 부족한 걸까? - 희소성과 기회비용 그리고 한계(Marginal) 02장 국가들이 해결해야 할 세 가지 문제 - 시장경제체제와 가격의 기능 03장 일을 나눠서 하면 무엇이 좋을까? - 교환의 이익과 비교우위 생각열기 셜록 홈즈와 비교우위이론 REVIEW 제1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1부 경제학 들어가기 실전문제 ● 제2부 미시경제 04장 시장을 이해하는 기본원리, 수요와 공급 - 수요와 공급 05장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 가격의 기능 06장 소비자와 공급자를 위한 정부의 노력은 효과가 있을까? - 가격통제 07장 기업의 의미, 그리고 기업이 고려해야 하는 비용 - 기업과 비용 08장 완전경쟁시장과 불완전경쟁시장 - 시장과 독과점 09장 시장의 배반, 시장실패 - 시장실패 생각열기 패러리걸과 보완재 REVIEW 제2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2부 미시경제 실전문제 ★ 제3부 거시경제 10장 누가, 어떻게 우리의 경제생활을 발전시키는 걸까? - 국민경제의 순환 11장 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까? - 국가경제활동의 측정-국내총생산(GDP) 12장 물가가 상승하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칠까? - 물가지수와 인플레이션 13장 실업률이 증가하면 왜 안 좋은 걸까? - 실업과 실업률 14장 우리는 왜 나라에 세금을 내야 하는 걸까? - 정부와 나라살림 15장 정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하다. -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생각열기 로마의 멸망과 화폐 REVIEW 제3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3부 거시경제 실전문제 ● 제4부 국제경제 16장 국가 간의 무역은 이익인가, 손해인가? - 무역의 이익,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17장 환율의 변화가 수출과 수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 환율과 국제무역 18장 수출은 좋고, 수입은 나쁜가? - 국제수지 생각열기 금나라의 멸망과 환율 REVIEW 제4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4부 국제경제 실전문제 ● 제5부 금융경제 19장 화폐는 언제, 어떻게, 왜 생겨난 걸까? - 화폐와 통화량 20장 사람들은 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걸까? - 금융과 금리 21장 은행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 중앙은행의 역할 생각열기 아이돌 그룹과 투자 REVIEW 제5부 한눈에 보이는 OX퀴즈 제5부 금융경제 실전문제 ★ 찾아보기스펙의 가장 기본은 경제! 경제공부! 이제 막 배움을 시작하였거나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경제지식 무소유자들을 위한 첫 술부터 배부른 경제학 이야기! ★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학을 일상에서 접하는 사례로 이야기하듯 설명하였습니다. ★ 각 부별 이론에 관련한 보충 설명 또는 경제 상식을 ‘경제학 노트’와 ‘생각열기’로 재미있게 적용시켜 이해력을 높여줍니다. ★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형태의 5지선다형 실전문제로 실제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왜 경제학을 멀리할까요? 배워도 이해가 안 되고, 힘겹게 공부해도 당장 써먹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겠지요. 그래서 일단은 피하고 보는, 내게는 너무 먼 경제학. 하지만 경제학은 멀리 하기엔 너무나 가까운 곳에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 그 자체가 ‘경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이요.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학문인 경제학,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이 책은 이제 막 경제공부를 시작하려는 입문자를 위해 출간되었습니다. 경제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을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경제학 개념을 쉬운 이야기로 설명할 뿐만 아니라 경제이해력검증시험(TESAT, 매경TEST 등)을 대비하기 위한 문제까지 한권에 담았습니다. 신문 경제면을 읽으며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몰라 답답하셨나요? 기존의 딱딱한 경제 이론서가 어려워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열어 보세요. 낯선 경제학과 친해지는 기적, ‘경제학 뚝딱 레시피’는 쉽고 빠르게 여러분의 경제 지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삼호 피아노 펀 레슨 5 : 소나티나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범영숙 지음 / 20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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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뮤직(삼호출판사)
소설,일반
범영숙 지음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미디어숲 / 황양밍 (지은이), 이영주 (옮긴이)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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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숲
소설,일반
황양밍 (지은이), 이영주 (옮긴이)
이 책의 저자는 ‘생활 속 심리학 박사’라 불린다. 심리학을 그저 대학 교재 속에만 존재하는 이론이 아닌 실제 생활에 응용하여 도움을 받는 도구로 사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어서 붙여진 별칭이다. 그는 실제로도 영국 요크대학교 심리학 박사이며 현재 푸런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이 책을 심리학을 모르는 독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썼다. 살아가면서 부딪힐 인생 고민에 대한 답을 얻고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드는 풍부한 사례는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마음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크게 네 가지 주제를 선정해 독자와 함께 답을 찾아 나선다. 자아 찾기, 인간관계, 직장 생활 적응, 그리고 사랑까지.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에서 현명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그래서 이 책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인생 참고서처럼 느껴진다. 오빠나 형 혹은 아빠의 애정 어린 조언 같은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고정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선택이 주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각 주제마다 관련된 최신 심리학 이론을 소개해 과학적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짧은 글귀로 주제의 요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놓은 ‘한밤의 조언’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추천사 1 _ 실생활에서 든든히 써먹는 심리학 이론 추천사 2 _ 이 책을 읽는 즉시, 당신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_ 고요한 밤, 소곤대는 우리 이야기 들어볼래요? Section1. 나와 다른 타인의 삶과 어우르기 _ 자유롭게 살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삶 . 부정적인 감정은 어떻게 하면 누그러뜨릴 수 있을까? . 둔한 감각을 ‘미련하다’고만 표현하지 마세요 . 좋은 게 좋은 거지 식의 태도가 옳은 걸까? . 나 자신을 위한 목소리는 언제 내야 할까? . 사람 간의 교류, 서로의 감정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 소셜 미디어가 갈수록 지루해지는 이유 . 인터넷이 MZ 세대의 사회적 교류를 망쳤다고? Section2. 일터에서 마모되지 않기 _ 마음 편히 여유롭게 지내며 들들 볶이지 않는 삶 . 직장에도 PUA(Pick-up artist)가 있다고? . 내 맘 같지 않은 상사, 어떻게 대해야 할까? . 인생의 전공 분야를 한 가지로 단정 짓지 마라 . 나도 이미 고정관념의 틀에 빠진 걸까? . 치열한 경쟁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할까? . 나를 위한 갑옷은 친절이다 .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업무 외의 자기개발이 꼭 필요할까? Section3. 일상에서 감정에 맞춰 춤추기 _ 아름답고 원만하게, 하지만 허상에는 속지 않는 삶 .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 늘 어려운 선택 .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고백해야 할까? . 감정을 잴 수 있는 저울이 있다면 세상은 불행해질 것이다 . 장거리 연애의 문제는 ‘장거리’가 아니다 . 죽도록 사랑해도, 함께 사는 건 죽을 만큼 힘들다 . 사랑하지 않음에도 시간만 끄는 연인들을 위한 처방 . 그는 나의 반평생을 함께할 사람일까? . 결혼 준비로 이미 결혼이 지긋지긋해진 예비부부들 Section4.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기 _ 타인의 기대에 휩쓸리지 않게 자아를 찾는 삶 . 내가 ‘지금의 나’로 살기 위한 두 가지 길! . 빨리 꿈부터 정하라고 닦달하는 사람들을 향한 쓴소리 . 나 그대로의 나 vs. 사회적 기대에 부합하는 나 . 화려함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수수함을 택할 것인가? . 고생은 사서라도 해야 한다는 말의 음모론 . 외모지상주의가 꼭 지탄받을 일인가? . 나는 소확행을 좋아하는데, 안 되나요?“32가지 심리 과학으로 삶의 해답을 알려주는 인생 참고서” 밤이 깊어가는데 잠 못 이루면서 내일을 걱정하고 있나요? 직장, 사랑, 인간관계가 버거운 청춘들을 위한 심리학 수업! 이 책의 저자는 ‘생활 속 심리학 박사’라 불린다. 심리학을 그저 대학 교재 속에만 존재하는 이론이 아닌 실제 생활에 응용하여 도움을 받는 도구로 사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어서 붙여진 별칭이다. 그는 실제로도 영국 요크대학교 심리학 박사이며 현재 푸런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이 책을 심리학을 모르는 독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썼다. 살아가면서 부딪힐 인생 고민에 대한 답을 얻고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드는 풍부한 사례는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마음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크게 네 가지 주제를 선정해 독자와 함께 답을 찾아 나선다. 자아 찾기, 인간관계, 직장 생활 적응, 그리고 사랑까지.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에서 현명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그래서 이 책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인생 참고서처럼 느껴진다. 오빠나 형 혹은 아빠의 애정 어린 조언 같은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고정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선택이 주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각 주제마다 관련된 최신 심리학 이론을 소개해 과학적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짧은 글귀로 주제의 요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놓은 ‘한밤의 조언’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생활 속 심리 과학으로 자유로운 인생을 산다” 수많은 청춘이 밤새 전전긍긍하는 삶의 고민 분석 심리학 박사가 들려주는 다정한 심리학 수업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여러 심리학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며 사람들과 소통해왔다. 삶의 고민으로 잠 못 드는 이들을 자신의 경험과 심리학 지식을 동원해 위로하기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그렇게 모인 고민들을 분석해 이 책에 네 가지 주제로 나눠 담았다. 자아 찾기, 인간관계, 직장 생활 적응, 그리고 사랑까지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고민과 어려움에 관해 때론 진지하게 때론 재미있는 필치로 심리학 이론을 곁들여 답을 찾아 나간다. “나만 남들보다 뒤처지는 삶을 사는 걸까요?”, “승진하고 부자가 되는 길은 왜 늘 나만 피해 갈까요?”, “나는 왜 대인관계로 평소 자주 기분이 나빠질까요?”, “다른 사람들은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사람을 잘도 만나는데 왜 나의 연애와 결혼은 순탄하지 못할까요?” 등 필자가 32개 문답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준다. 심리학이 이토록 쓸모가 있다니, 읽다 보면 더 이상 내일의 해가 뜨는 것이 두렵지 않고 기다려진다. - 처음부터 하나의 인생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는 것만이 올바른 삶일까? 어떤 이는 대체 뭘 해야 할지 몰라 어려서부터 타인이 시키는 대로만 한다. 사회적 기준에 따라 남들이 살아가는 형태를 그저 따라 하는 데 집중한다. 또 다른 이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지 깨닫지 못한 채 당장의 욕구만 좆아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산다. 그러다 보니 이들은 자신 속에 잠재된 에너지를 마음껏 분출하지 못하고 발이 묶인 것처럼 전혀 진전이 없는 삶을 살게 된다. 저자는 처음부터 인생의 포부를 한 가지로 명확히 정해 매진하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 보라고 권한다. 이것저것 흥미가 가는 것들을 자유롭게 느끼고 배울 때는 그런 경험들이 앞으로 어떤 가치로 실현될지 알 수 없지만, 하나하나의 점들이 이어져 멋진 그림으로 탄생하듯이 미래에는 자신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주는 목표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저자의 따스한 조언을 듣다 보면 스스로를 옭아매는 의무감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즐겁게 살 수 있는 동기와 용기가 생겨난다. - 감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만난다면 정면 돌파해야만 할까? 저자는 감정적인 곤경에 빠졌을 때 전통적인 주장과는 달리 곧바로 대응하는 방식을 권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자극에 직면했을 때는 오히려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려 정면으로 맞서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대처라고 말한다. 원치 않는 상황을 만나 부정적 감정이 강하게 일면 일단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 감정의 강도가 약해지기를 기다리고 그런 다음 정면 대응을 시도하는 것이 비교적 유리하다는 것이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건들은 초반에 가장 강력하게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이 순간을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심리학 연구를 통해서도 증명된 사실이다. 과한 감정 변화를 유발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당사자가 이를 무시하는 선택을 하면 오히려 심신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특히 우울증 경향이 있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부정적 감정을 회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애정 문제일수록 이성적인 판단력을 발휘하라는 말은 옳은 걸까? 저자는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온전히 이성만 가지고는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감성적인 면을 동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개 애정 문제에 관해서는 감정에 휘둘려 이성적인 판단력이 흐려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제법 결이 다른 조언이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사랑하는 연인의 사진을 보면 감정처리에 관한 대뇌 영역이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연구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비교적 대뇌의 해당 영역 활성화 정도가 떨어지는 사람이 더 쉽게 이별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저것 이성적으로 따져서 나오는 행동보다는 감성의 뇌가 작동하면서 무심코 한 행동이 서로 간에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저자는 생각이 많을수록 감정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보고 공감을 이뤄가면서 성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살면서 만나는 실제 상황에서 부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해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쓰였다. 저자의 생활 속 심리학을 만나는 행운을 잡은 독자는 ‘뭐야, 이렇게 간단한 해결책이 있었잖아!’라며 마음이 후련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안 좋은 일을 당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괴로운 감정이 생긴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가족이 세상을 떠났거나, 갑자기 실직하면 순식간에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건 맞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자신에게 맞닥뜨린 사건의 강도가 반드시 정비례하는 건 아니다. 다시 말해, 감정의 강도와 사건의 강도가 늘 연관성을 지니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정말로 안 좋은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감정은 생존에 필요한 부속품이다. 사람은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껴봐야 목표를 위해 계속 노력한다. 마찬가지로 힘들고 괴로운 감정도 느껴봐야 발전하기 위해 자신의 상태를 조율한다.
왜 세상이 잘못 돌아가나
연암서가 / G. K. 체스터턴 (지은이), 서상복 (옮긴이)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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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서가
소설,일반
G. K. 체스터턴 (지은이), 서상복 (옮긴이)
집과 재산, 가족 제도, 제국주의와 황제·영웅 숭배론, 여성주의, 교육, 정치, 대기업과 산업주의, 과학·기술 지배를 비롯한 여러 주제를 다룬다. 체스터턴은 평범한 노동자의 삶, 가족 제도, 정통 신앙을 꾸준히 대변한 투사로서 실용주의, 공리주의, 유물론(물질주의), 전문가 지배, 속물근성, 위선을 거부하고, 자유와 단순한 삶을 위태롭게 만드는 모든 것에 반대한다. 100년 전에 체스터턴이 말했듯, 21세기에도 평범한 사람의 소망은 편안히 쉴 자기만의 작은 집을 소유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평범한 삶의 보편적 가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옹호한 자유사상가를 만날 수 있다.옮긴이의 말 1부 집 없는 인간 1. 의료적 접근의 실수 2. 비실용적 인간 구함 3. 신식 위선자 4. 과거에 대한 두려움 5. 미완성 성당 6. 재산권의 적 7. 자유로운 가족 8. 가정 생활의 야성 9. 진보주의자 허지(Hudge)와 보수주의자 거지(Gudge)의 역사 10. 낙관론의 압박 11. 집 없는 평범한 남자 존스(Jones) 2부 제국주의: 혹은 남자에 관한 실수 1. 맹목적 애국심의 매력 2. 지혜와 날씨 3. 공통 시각 4. 제정신이 아닌 필요성 3부 여성주의: 혹은 여자에 관한 실수 1. 비군사적 여성참정권 운동가 2. 만능 지팡이 3. 가정 생활의 해방 4. 절약의 낭만 5. 클로에의 쌀쌀맞음 6. 현학자와 야만인 7. 현대 여성의 굴복 8. 백합꽃 문양의 낙인 9. 성실성과 교수대 10. 더 수준 높은 무정부 상태 11. 여왕과 여성참정권 운동가 12. 현대판 노예 4부 교육: 혹은 아이에 관한 실수 1. 오늘의 칼뱅 신학 2. 종족의 공포 3. 환경의 속임수 4. 교육에 관한 진실 5. 사악한 외침 6. 불가피한 권위 7. 그런디 부인의 겸양 8. 흩어진 무지개 9. 좁혀야 할 필요 10. 공립학교 찬성론 11. 위선자를 키우는 학교 12. 신식 학교의 진부함 13. 친권을 박탈당한 부모 14. 바보짓과 여성 교육 5부 인간의 집 1. 곤충의 제국 2. 우산꽂이의 오류 3. 보수주의자 거지(Gudge)의 두려운 의무 4. 의심 5. 결론: 재산을 대중에게 분배하라 찾아보기보편 가치를 옹호한 자유사상가 체스터턴이 꿈꾸는 자유로운 세상 사회 문제에 관한 한, 우리는 실제로 질병을 진단하기 전에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인간은 무엇이고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사회가 초래한 질병에 잘 듣는 치료법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소수가 모든 것을 가지려는 광기에 사로잡힌 모습을 본다. 그런데 사람이 제정신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의 제목은 “왜 세상이 잘못 돌아가나”다. 우리의 잘못은 무엇이 옳은지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잘못 돌아간다. 『왜 세상이 잘못 돌아가나』는 집과 재산, 가족 제도, 제국주의와 황제·영웅 숭배론, 여성주의, 교육, 정치, 대기업과 산업주의, 과학·기술 지배를 비롯한 여러 주제를 다룬다. 체스터턴은 평범한 노동자의 삶, 가족 제도, 정통 신앙을 꾸준히 대변한 투사로서 실용주의, 공리주의, 유물론(물질주의), 전문가 지배, 속물근성, 위선을 거부하고, 자유와 단순한 삶을 위태롭게 만드는 모든 것에 반대한다. 100년 전에 체스터턴이 말했듯, 21세기에도 평범한 사람의 소망은 편안히 쉴 자기만의 작은 집을 소유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평범한 삶의 보편적 가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옹호한 자유사상가를 만날 수 있다.우리의 공공 생활에서 생기는 아주 곤란한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어떤 사람이 병폐라고 여길 만한 치료법을 다른 사람은 찾아 나서고, 어떤 사람이 두말없이 질병이라고 부를 만한 상태를 다른 사람은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부르짖는다는 점이다. 언젠가 벨록은 자기 이를 뽑아버리지 못하듯 재산 관념을 없애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쇼에게 재산은 뽑아낼 수 없는 이가 아니라 치통이다. 밀너 경은 진지하게 독일식 효율이 두드러진 관료체제의 이상을 영국에 응용하려고 했고, 우리는 대부분 곧 독일의 홍역을 환영할 판이다. 샐리비는 솔직하게 우생학을 지지한다고 말할 테고, 나는 오히려 류머티즘의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것이다. 이것이 현대 사회에 관한 토론을 지배하는 사실이고 우리의 시선을 끈다. 우리는 어렵고 힘든 문제뿐 아니라 목표를 두고도 다툰다. 우리는 악에 관해 의견이 일치한다. 그러나 선에 관한 의견은 각자 시각에 따라 다르다. 우리는 모두 게으른 귀족 정치가 나쁜 체제라는 점에 동의한다. 능동적 귀족 정치가 좋은 체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정하면 안 되는 것이 귀족 정치다. 우리는 비종교적 성직 생활에 분노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정말로 종교인이 역겨워서 미쳐버릴 지경에 이른다. 우리의 군대가 약하면 누구나 분개한다. 그런데 우리의 군대가 강하면 더욱 분개할 사람도 있다. 우리의 현대 정치는 시끌벅적한 건망증으로 가득하다. 의식을 가지고 행복하게 사는 인간을 만들어내는 일이, 따지고 보면 모든 복잡함과 타협의 목표라는 것을 잊는다. 우리는 쓸모있는 인간과 작동하는 제도를 빼고는 다른 아무것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우리는 닭에 대해 달걀을 더 많이 낳을 존재로 생각할 따름이다. 우리의 이상적인 새, 제우스를 상징하는 독수리나 셰익스피어를 상징하는 에이번강의 고니, 또는 우리가 원하는 무엇이든 길러내는 일은 무시하고, 과정과 배아에 관해서만 떠들어댄다. 신성한 목적과 관계가 끊어지면 과정은 의심스러워지고 병들기도 쉽다. 독이 모든 것의 배아 속으로 들어가서 우리의 정치는 썩은 달걀이 된다. 우리는 오늘날 어떤 반군이 낡아빠진 전제 정치나 케케묵은 미신을 공격하는 용맹이나 배짱에 대한 글을 자주 읽는다. 낡아빠지거나 케케묵은 것을 공격할 때 누군가의 할머니에게 싸우자고 제의할 때처럼 현실적으로 어떤 용기도 필요치 않다. 진짜 용감한 인간은 아침처럼 젊은 전제 정치와 처음 핀 꽃처럼 새로운 미신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유일하게 참된 자유사상가는 과거만큼 미래에도 많이 얽매이지 않은 지성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있었던 일만큼 있게 될 일에도 신경을 덜 쓰는 사람이다. 참된 자유사상가는 오로지 있어야 할 것에 관심을 가질 따름이다. 그리고 현재 목적을 위해, 나는 특히 이런 추상적 독립성을 강력히 주장한다. 만약 내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토론해야 한다면, 첫째로 잘못된 일 가운데 하나는 다음과 같다. 과거의 일은 불가능해졌다는 가정을 깊은 침묵 속에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현대인이 아주 좋아하는 은유가 한 가지 있다. 그들은 언제나 “그대는 시계를 되돌릴 수 없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단순하고 명백한 대답은 “그대는 되돌릴 수 있다”라는 것이다. 인간이 구성한 일부로서 시계는 어느 숫자나 시간으로든 되돌릴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인간이 구성한 일부로서 사회는 이전에 실제로 있었던 어떤 계획에 근거하든 재구성할 수 있다.
로켓 배송은 어디서 날아왔을까? : 온라인이 바꾼 컨슈머 투자 지형도
경향BP / 박종대 (지은이)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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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지은이)
코로나19가 끝나면 콘택트의 시대가 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는 온라인 소비 시장을 증폭시켰을 뿐 큰 시대의 조류는 이미 온라인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온라인화는 4차 산업혁명, 언택트라는 말로 때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었을 뿐 사실 다 같은 말이다. 2010년 이후 지난 10여 년 소비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느 때보다 큰 격변기였다. 백화점/대형마트/가전 양판과 같은 유통 업체는 물론 방문판매와 가맹사업, 또는 특정 허가권을 통해 진입장벽을 세우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했던 많은 컨슈머 1등 기업이 온라인화로 휘청거렸다. PC/가전은 물론 생활용품/의류/화장품, 결국 식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온라인 채널은 유통 시장을 덮고 있다. 이런 온라인화는 특히 기존 메이저 1등 업체들에게 더 큰 부담과 위협으로 다가왔다. 롯데쇼핑과 아모레퍼시픽이 그랬고, 코웨이와 한샘, 심지어 하나투어와 홈쇼핑까지, 글로벌로 보면 월마트와 JC페니, 베스트바이도 같은 소용돌이 안에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1등 자리를 내주었거나, 만신창이가 되어 무의미한 1등을 초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에서 소비재 산업과 기업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 ‘가장 신뢰할 만한 애널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지난 15년 동안 컨슈머 시장 분석을 총망라하면서 2010년 이후 한국 컨슈머 시장 변동의 가장 큰 원천을 ‘온라인’, ‘저성장’, ‘중국인’으로 규정짓고, 이 3 요소가 어떤 방식으로 산업 구조와 개별 업체들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줬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기업가치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양한 예와 근거를 갖고 설명하였다. 이 책은 그 첫 번째로 ‘온라인화’에 대해 다루며, 2010년 이후 백화점의 부침부터 최근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영향까지 한국 유통 시장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 책을 통해 현상에 매몰되지 않고 본질을 간파하는 인사이트를 키워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추천사 머리말-온라인은 한국 컨슈머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1장 쿠팡 기업가치 100조 원의 논리 쿠팡, 한국 온라인 유통 절대적 1위 사업자로 인정 대형마트 인수 가능성은 제한적 11번가나 티몬의 밸류에이션도 올라갈까? 매출 14조 원에도 적자인 기업의 가치 쿠팡의 기업가치는 100조 원이 넘을 수도 있다 아마존 학습 효과: PER 100배의 기억 PER 100배 밸류에이션이 어떻게 가능한가? 고성장 온라인 유통 기업의 중·장기 영업 레버리지 밸류에이션 격차의 정당성 온라인 유통은 영업이익률이 중요하지 않다 2장 온라인 유통 시장 특징 제대로 알기 온라인화는 ASP의 하락이다 다나와가 용팔이를 무너뜨리다 유통은 최소한 ‘안방은 지키는 비즈니스’였다 진입장벽 하락과 마진 구조의 변화 마진에 대한 가정이 깨지다 소비의 국경선이 소멸되다 3장 소비 밸류체인과 경제주체들은 누구인가? 가계 - 유통 - 브랜드 - OEM /ODM 가계의 소비 패턴 변화에 주목하라 C: 예산, 가계 구매력 P: 가격, 인플레이션 Q: 재화의 양과 종류, 소비 패턴 온라인 유통 확대의 최대 수혜자 유통 업체 P와 Q가 모두 하락하다 홈쇼핑: 최고의 마케팅 채널 물건값보다 TV 홈쇼핑 수수료가 많다? 그래도 홈쇼핑을 계속 찾는 이유 편의점: 수요- 공급 불균형의 반복 최저임금 덜 오르자 편의점 다시 늘었다? 4장 온라인화가 소비 밸류체인에 끼친 영향 1 : 가전 양판~대형마트 카테고리 표준화가 많이 된 순서로 침투 가전 양판: 온·오프라인의 딜레마 민간 소비 이상의 성장 가능 가장 먼저, 강하게 침투할 수 있는 카테고리 가전 양판 업체의 한계와 고민 케이스 스터디: 베스트바이 vs. 롯데하이마트 베스트바이: 아마존의 위협에서 살아남다 롯데하이마트: 구조적 한계 극복 중 백화점: 온라인화로 이중고 백화점에서 브랜드로 헤게모니 이동 한국에서 백화점이 건재한 이유 중간 유통 업체: 비즈니스 모델에 근본적인 위협 대형마트: 식품 시장, 마지막 오프라인의 보루 온라인 유통이 사업이 되기 위한 조건 식품 온라인 사업 환경 개선 외형만 커진 식품 온라인 시장과 유통 업체들 케이스 스터디: 월마트 vs. 이마트 월마트: 오프라인 경쟁력으로 온라인까지 1위를 하다 이마트: 사업 확장에도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문 닫는데 이마트는 신규 오픈하는 이유 물류 인프라의 역할: 2016년의 기억 오프라인 인프라의 가치 부각 5장 온라인화가 소비 밸류체인에 끼친 영향 2 : 온라인 유통 온라인 유통 시장의 재편 온라인 유통 사업에 대한 고민 2018년 이후 온라인 시장에 일어난 변화 온라인 유통 삼국시대 네이버는 왜 가격 비교 사이트를 만들었나? 네이버: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업체로 등극 쿠팡: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회사 쿠팡/네이버쇼핑/쓱닷컴의 역학 관계: 긴장과 협력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판을 흔들다 중소형 온라인 유통 업체의 위축은 불가피 마켓컬리: 새벽배송은 마케팅이다 롯데온: 공성보다는 수성 전략 소비자 후생의 필연적 감소 이마트 물류센터는 안전할까? 쿠팡: 랜덤 스토 방식, 공산품 한계 마켓컬리: DAS, 새벽배송의 제약 쓱닷컴: DPS, 자동화로 인력 최소화 오카도: 그리드 로봇, 현존하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 6장 온라인화가 소비 밸류체인에 끼친 영향 3 : 브랜드~OEM/ODM 브랜드: 양극화 가속 브랜드력이 모든 걸 가른다 브랜드 업체들의 유통망에 대한 접근 방식 브랜드 업체의 수익성에는 끝이 없다 브랜드력이 높은 업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제고 브랜드력이 낮은 업체: P와 Q 모두 하락 1등 업체들의 한계와 위기 OEM/ODM 기술 진입장벽에 따른 차별화 OEM/ODM/OBM의 차이 OEM/ODM 업체의 경쟁력 영업이익률 10%를 넘기 힘든 이유 화장품 ODM 업체들 사업 확장의 기회 7장 컨슈머 업종 투자자를 위한 조언 온라인화 10년의 결과 컨슈머 투자의 3가지 원칙온라인이 바꾼 투자 지형도, 컨슈머 투자 전략이 바뀐다! 유통·소비재 주식에 투자할 때 꼭 읽어 봐야 하는 책 염승환 강력 추천 “한국 유통·소비재 업종 투자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매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유통’ 8년, ‘생활소비재’ 7년 연속 1위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유통’ 16회, ‘생활소비재’ 13회 연속 1위 콘택트 시대의 귀환에도 변함없는 온라인 제너레이션 코로나19가 끝나면 콘택트의 시대가 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는 온라인 소비 시장을 증폭시켰을 뿐 큰 시대의 조류는 이미 온라인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온라인화는 4차 산업혁명, 언택트라는 말로 때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었을 뿐 사실 다 같은 말이다. 2010년 이후 지난 10여 년 소비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느 때보다 큰 격변기였다. 백화점/대형마트/가전 양판과 같은 유통 업체는 물론 방문판매와 가맹사업, 또는 특정 허가권을 통해 진입장벽을 세우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했던 많은 컨슈머 1등 기업이 온라인화로 휘청거렸다. PC/가전은 물론 생활용품/의류/화장품, 결국 식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온라인 채널은 유통 시장을 덮고 있다. 이런 온라인화는 특히 기존 메이저 1등 업체들에게 더 큰 부담과 위협으로 다가왔다. 롯데쇼핑과 아모레퍼시픽이 그랬고, 코웨이와 한샘, 심지어 하나투어와 홈쇼핑까지, 글로벌로 보면 월마트와 JC페니, 베스트바이도 같은 소용돌이 안에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1등 자리를 내주었거나, 만신창이가 되어 무의미한 1등을 초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에서 소비재 산업과 기업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 ‘가장 신뢰할 만한 애널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지난 15년 동안 컨슈머 시장 분석을 총망라하면서 2010년 이후 한국 컨슈머 시장 변동의 가장 큰 원천을 ‘온라인’, ‘저성장’, ‘중국인’으로 규정짓고, 이 3 요소가 어떤 방식으로 산업 구조와 개별 업체들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줬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기업가치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양한 예와 근거를 갖고 설명하였다. 이 책은 그 첫 번째로 ‘온라인화’에 대해 다루며, 2010년 이후 백화점의 부침부터 최근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영향까지 한국 유통 시장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 책을 통해 현상에 매몰되지 않고 본질을 간파하는 인사이트를 키워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쿠팡을 시작으로 유통 산업의 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온라인 시대의 유통은 달라지고 있다.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흥 유통 강자들이 고성장을 하면서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기존 대형 업체들은 수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사(백화점, 슈퍼마켓, 할인점, 편의점 등)들의 시가총액은 과거 대비 크게 하락했고 전자 상거래 업체들의 시가총액은 상상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쿠팡은 적자 기업임에도 한때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결국 쿠팡은 당당히 온라인 유통 1위 업체로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여타 오픈 마켓의 존재, 또는 쿠팡의 적자로 인하여 이러한 성취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이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의문들에 대하여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쿠팡의 등장이 유통 산업의 마진에 어떤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는지, 결과적으로 100조 원에 달하는 쿠팡의 기업가치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준다. 쿠팡·이마트·네이버 : 새로운 유통 빅3가 다가온다 지금까지 쿠팡·이마트·네이버 세 회사는 독립적이었다. 물론 서로 겹치는 부분과 경쟁 관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쿠팡과 이마트의 주력 분야가 서로 달랐고, 쿠팡이 직매입과 배송에 중점을 둔 반면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로서 막강한 집객력을 기반으로 숍인숍 쇼핑 서비스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이마트와 네이버는 적극적인 협력과 공생을 기대할 수도 있었다. 이런 면에서 최근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로 인수로 3자 거래 유통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마트는 쿠팡은 물론 네이버와도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제 쿠팡·이마트·네이버는 서로 별도의 영역에서 독자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시절을 지나 보다 전면적인 경쟁 관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변화에 대하여 이면의 원인과 의미까지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온라인 유통 시장 빅3로 재편이 우연과 필연의 산물임을 알기 쉽게 풀어 가고 있다. 온라인 컨슈머 시장 변화를 통해 주식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라 기업은 유기체와 같은 생물이다. 어떤 현상과 변화를 맞이하면 가만히 있지 않고 반응한다. 동일한 현상과 변화를 맞이하는 개별 기업들의 대응은 그 여건과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현상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같지만 기업의 결과는 제각각이다. 온라인화로 인해 모든 오프라인 유통 업체가 나빠지는 게 아니고, 중국 인바운드 확대로 인해 모든 면세점 업체들이 좋아지는 게 아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현상 자체가 투자 판단의 전부가 될 수 없다. 저자는 경제주체로서 개인들의 소비 행태 변화가 산업적 관점에서는 어떤 의미인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유통·소비재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산업의 흐름을 파악해서 변화에 앞서가는 좋은 회사를 찾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 준다. 지금 잘나가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급변하는 변화에 잘 대처하고 있는지, 아직은 주목받지 않지만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만한 기업은 어디인지를 주도면밀하게 살펴보는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장인의 길 세트 (전2권)
현암사 / 서주희 지음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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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소설,일반
서주희 지음
우리 전통문화를 옹골진 손길로 이어 지켜온 장인(무형문화재) 57명의 작업 현장을 찾아 그들의 사연 많은 삶의 이야기와 작업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전국의 장인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작업 과정을 지켜봐 온 지은이가 장인들과의 오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장인으로 살아오며 느꼈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웅숭깊게 담아냈다. 이 책은 장인들의 작업 현장에서 작업 과정을 일일이 담아낸 사진과 장인들의 육성이 진솔하게 묻어나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한편, 장인들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애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우리가 전통문화의 현장과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을 얼마나 무심하게 잊고 있었던가를 생각하게 한다.1권 서문 추천 글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유성엽 문화재청 김종진 동덕여자대학교 이승철 1. 한국의 ‘의(衣)’ 장인 금박으로 세상을 환하게 비추다 / 금박장 김덕환 일수일생 / 자수장 최유현 샛골 장암댁, 인간문화재가 되다 / 나주 샛골나이 기능보유자 노진남 모시와 함께한 삶의 기록, 인류무형자산이 되다 / 한산모시 짜기 기능보유자 방연옥 정직함이 깃들어 있는 옷 누비 / 누비장 김해자 귀족의 색, 쪽빛을 만나다 / 염색장 정관채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 ‘신’을 만나다 / 화혜장 황해봉 실로 그리는 그림 자수를 만나다 / 자수장 최정인 2. 한국의 ‘식(食)’ 장인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궁중음식을 이어가다 /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한복려 수라간의 특별한 간식 / 조선왕조 궁중음식(궁중병과) 기능보유자 정길자 아버지의 마지막 유산 감홍로주 / 감홍로주 명인 이기숙 어머니의 태몽이 내 운명이었다 / 향토술담그기 기능보유자 조정형 아버지의 고향에서 추억을 맛보다 / 막걸리 명인 김용세 3. 한국의 ‘주(住)’ 장인 마음으로 지어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 / 대목장 전흥수 전통기와와 함께한 인생 이모작 / 제와장 전수교육조교 김창대 지붕 위의 인생 / 번와장 이근복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각자장 김각한 까끔이 아닌 소목장의 이름으로 살어리랏다 / 소목장 조찬형 우리의 삶이 단청 안에 있다 / 단청장 유병순 3. 한국의 ‘철(鐵)’ 장인 천 년의 소리, 그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다 / 주철장 원광식 마음에 꼭 드는 물건 ‘안성맞춤’을 만나다 / 유기장 김수영 『직지』 5년 만에 다시 태어나다 / 금속활자장 임인호 자유로운 영혼, 일편심을 새기다 / 장도장 박종군 은실박이, 내면의 빛을 담다 / 입사장 전수교육조교 승경란 차가운 금속에 역사를 심다 / 조각장 곽홍찬 청동기술의 정수, 다뉴세문경을 만나다 / 주성장 이완규 2권 2권 1. 한국의 ‘목(木)’ 장인 은행나무, 조선목불로 다시 태어나다 / 목조각장 전기만 대한민국 밥상머리 교육, 소반에서 꽃피웠다 / 소반장 김춘식 불 꺼진 창에서도 통영소반은 빛난다 / 소반장 추용호 사람을 위한 가구, 전주장을 만나다 / 소목장 소병진 비단 같은 상자 채상을 만나다 / 채상장 서신정 삶의 길라잡이 윤도를 만나다 / 윤도장 김종대 떡살에 내 인생 모든 걸 걸었다 / 목조각장 김규석 자작나무에 새겨진 훈민정음을 만나다 / 각수장 조정훈 2. 한국의 문방사우(文房四友) 한국인의 붓 황모필을 만나다 / 모필장 이인훈 충청도 먹골에서 묵장을 만나다 / 묵장 한상묵 사람보다 오래 사는 종이 한지 / 한지장 전수교육조교 장성우 유럽문화유산 복원한 천년 한지를 만나다 / 한지장 신현세 이 시대 유일한 한지발장을 만나다 / 한지발장 유배근 백운상석에 새긴 일편단심 / 벼루장 김진한 꾸밈과 갖춤의 예술 ‘배첩’을 만나다 / 배첩장 이효우 시간을 거스르는 작업 ‘배첩’을 만나다 / 배첩장 정찬정 3. 한국의 ‘돌(石)’ 장인 하늘이 내린 보석, 옥(玉)에 닻을 내리다 / 옥장 장주원 일제가 없앤 종묘제례악, 그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다 / 악기장 김현곤 대장장이 석장이 되다 / 석장(석구조물) 이의상 돌 보기를 황금같이 / 석장(석구조물) 임동조 청춘을 돌려 다오 / 석장(석조각) 박찬봉 4. 한국의 생활 옻칠과 함께한 인생의 반세기 / 칠장 정수화 치열한 예술 혼, 나전칠기를 만나다 / 나전장 이형만 내 인생의 디딤돌 화각을 만나다 / 화각장 이재만 겸양의 자세로 불멸의 미를 입히다 / 불화장 임석환 제주 여인의 요망진 솜씨, 양태를 만나다 / 갓일 양태장 장순자 제주 여인의 요망진 솜씨, 총모자를 만나다 / 갓일 총모자장 강순자 갓으로 전하는 대한민국의 정신 / 갓일 입자장 박창영 아버지의 불매기 / 옹기장 정윤석 이 시대 최고의 달 항아리를 만나다 / 왕실도자기 명장 박부원 신라, 천년의 미소는 내 손안에 / 신라 토기 명장 배용석 우리 전통문화를 잇고 지켜온 장인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 삶의 문화를 면면히 이어온 장인 57명의 손길과 삶의 길 이 책은 우리 전통문화를 옹골진 손길로 이어 지켜온 장인(무형문화재) 57명의 작업 현장을 찾아 그들의 사연 많은 삶의 이야기와 작업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전국의 장인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작업 과정을 지켜봐 온 지은이가 장인들과의 오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장인으로 살아오며 느꼈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웅숭깊게 담아냈다. 이 책은 장인들의 작업 현장에서 작업 과정을 일일이 담아낸 사진과 장인들의 육성이 진솔하게 묻어나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한편, 장인들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애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우리가 전통문화의 현장과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을 얼마나 무심하게 잊고 있었던가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잊거나 막연하게 생각했던 우리 전통문화가 무엇인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끊어질 수도 있었던 그 맥을 장인들이 최일선에서 묵묵히 지키며 이어오고 있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문화는 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한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 사람도 바로 장인들이다. 전통문화가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 거기서 새로운 문화의 변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인들은 옛것을 지키고만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장인들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울트라 휴머니즘
여해와함께 / 일리아 델리오 (지은이), 맹영선 (옮긴이) / 2021.06.15
13,000
여해와함께
소설,일반
일리아 델리오 (지은이), 맹영선 (옮긴이)
나의 작은 정원
어스본코리아 / 베썬 재닌 (그림)지음, 매리 카트라이트 외 그림 / 2017.02.01
16,500원 ⟶
14,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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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코리아
소설,일반
베썬 재닌 (그림)지음, 매리 카트라이트 외 그림
2 봄꽃 4 나비 정원 6 연못 정원 8 여름 초원 10 지중해식 정원 12 오두막 정원 14 열대 정원 16 선인장 정원 18 해안 꽃 20 일본식 정원 22 겨울 정원
흔적을 남기는 글쓰기
반비 / 매슈 배틀스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 2020.08.21
19,000원 ⟶
17,100원
(10% off)
반비
소설,일반
매슈 배틀스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글이 위기에 처했다면, 글쓰기라는 인간의 행위는 어떻게 될까? 디지털 시대에 글쓰기는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우리에게 앞으로도 글쓰기가 필요할까? 하버드대학교 메타랩을 이끌고 있는 작가이자 연구자 매슈 배틀스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글쓰기가 지나온 오래된 진화의 여정 속으로 뛰어든다. 글쓰기는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작용을 해왔으며 인류와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막연한 질문에 답할 단초를 찾아보려는 것이다. 배틀스는 글쓰기의 진화를 들여다보기 위해 ‘팰림프세스트’라는 비유를 사용한다. 팰림프세스트는 고대에 양피지를 재활용하기 위해 원본 글이 삭제되거나 일부 지워진 자리 위에 새로운 글을 적은 표면을 일컫는다. 우리의 글쓰기는 이 팰림프세스트처럼 언제나 이전의 흔적을 남기면서 진화해왔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인류의 법, 종교, 역사에도 글쓰기의 흔적들이 새겨졌다. 배틀스는 한자가 서양 시학에 미친 영향, 필사 행위가 만들어낸 공동체 의식, 인쇄술의 발전이 독서하는 뇌에 가져온 변화 등의 다양한 사례를 가로지르며 글쓰기가 이후의 글쓰기에, 또 인간 지성과 문명에 남겨온 흔적들을 살펴본다.들어가며: 페이지로서의 정신 1장 흐르는 개울 속의 책 2장 기원과 본성 3장 그림과 사물 4장 글쓰기와 권력 5장 성전 6장 로고스 엑스 마키나 나가며: 정신으로서의 페이지 감사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판 출처글쓰기는 언제까지나 존재할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시대, 글쓰기의 미래를 묻다 “수 세기를 우아하게 가로지르며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는 자리마다 머무는 에세이.” ―앤 패디먼(『서재 결혼시키기』) “글쓰기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즐겨 읽을 아름답고 매력적인 책이다.” ―이선 저커먼(MIT 미디어랩 부교수) ‘글’이 사라져가는 시대, 글쓰기와 인간 지성의 관계를 묻다 글은 지배적인 정보전달 매체라는 지위에서 급격히 밀려나고 있는 듯 보인다. 10대는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뒤적이는 대신 유튜브 검색창에 타이핑한다. 많은 이들이 일찍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된 아이들의 문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우려한다. 책과 독서가 언제까지 존재할 수 있을지, 또는 꼭 존재해야 하는지를 두고 끊임없이 논의가 오가고 있다. 이처럼 글이 위기에 처했다면, 글쓰기라는 인간의 행위는 어떻게 될까? 디지털 시대에 글쓰기는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우리에게 앞으로도 글쓰기가 필요할까? 하버드대학교 메타랩을 이끌고 있는 작가이자 연구자 매슈 배틀스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글쓰기가 지나온 오래된 진화의 여정 속으로 뛰어든다. 글쓰기는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작용을 해왔으며 인류와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막연한 질문에 답할 단초를 찾아보려는 것이다. 배틀스는 글쓰기의 진화를 들여다보기 위해 ‘팰림프세스트’라는 비유를 사용한다. 팰림프세스트는 고대에 양피지를 재활용하기 위해 원본 글이 삭제되거나 일부 지워진 자리 위에 새로운 글을 적은 표면을 일컫는다. 우리의 글쓰기는 이 팰림프세스트처럼 언제나 이전의 흔적을 남기면서 진화해왔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인류의 법, 종교, 역사에도 글쓰기의 흔적들이 새겨졌다. 배틀스는 한자가 서양 시학에 미친 영향, 필사 행위가 만들어낸 공동체 의식, 인쇄술의 발전이 독서하는 뇌에 가져온 변화 등의 다양한 사례를 가로지르며 글쓰기가 이후의 글쓰기에, 또 인간 지성과 문명에 남겨온 흔적들을 살펴본다. 중학생 시절에 벌써 컴퓨터라는 것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어느 겨울 학기가 되자 비어 있던 교실에 베이지색 애플 II 컴퓨터 한 무더기가 자리를 잡았다. 반짝이는 작은 사각형 커서에서 이상야릇한 초록색 글자가 쏟아져 나와 모니터를 가득 채웠다. 하지만 이 글자들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글자, 만들어낼 수 있는 글자였다. 모니터 위의 글자들은 페이지 위의 글자들이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힘과 기능을 취사선택하는 것 같았다. 이 글자들은 상징도 하인도 아니었고, 스크린이라는 공간을 메우고 전기와 블랙박스에 담긴 시스템의 본질을 향해 자기 몫의 삶을 요구하는 동료들 같았다.(11) 우리가 하는 글쓰기에서-적어도 내가 매일 하는 글쓰기에서-글쓰기의 양식과 재료는 서로 겹쳐지고 뒤섞인 채로 중첩되어 있다. 내 손가락에는 아직도 연필을 너무 세게 쥐어서 생긴 굳은살이 솟아나 있고, 맥북 에어의 자판을 부드럽게 두드릴 때도 무의식중에 타자기의 탁탁거리는 노랫소리가 떠오른다. 감각과 방식의 질감은 마치 팰림프세스트(palimpsest)처럼 한꺼번에 다가온다. 팰림프세스트는 고대에 이루어진 양피지의 재활용으로,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원본 글이 삭제되거나 일부 지워진 자리 위에 새로운 글을 적어 넣은 표면”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고대의 경제를 향한 실용적인 찬사가 ‘팰림프세스트’가 가지는 의미의 전부는 아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확장된 용례’에 따르면 팰림프세스트는 “특히 예전 형태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한 채로 재사용되거나 변경되었다는 의미에서 이런 표면과 엇비슷한 것”을 가리키기도 하기 때문이다.(12~13) 인간은 다양한 시공간에서 글쓰기 기술을 새로운 형태적 발전 없이 고스란히 다음 세대에게 전해주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보수적인 문화는 말하자면 펜을 가까이 두고 문자를 예술, 종교, 일상생활에 대한 제한적인 침투로만 허용했다. 그러나 글쓰기는 문화 갈등이 일어나거나 종교가 만개하는 시기 또는 경제적 변화가 생산적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개방된 경계, 즉 점이지대를 찾아 새로운 형태와 종을 헤치며 활로를 찾는다. 그리고 새로운 형태가 등장하면 오래된 형태는 변형되고 적응해 새로운 틈새를 메운다. 영어의 필사본(manuscript)이라는 단어는 인쇄술의 영향력이 대중의 삶 속에 속속들이 배어든 뒤에야 생겨났다.(33) 우리가 현대 컴퓨터 기술의 편재성을 글쓰기에 대한 방해나 반란이 아닌 갱신이자 부활로 보고, 무엇보다도 글이 무엇이며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논의의 새로운 버전으로 볼 때 정보 기술에 대한 신선하고 새로운 이해가 열리기 시작할 것이다.(242) 어쩌면 페이스북이 핵심을 찌른 건지도 모른다. 우리의 자아를 글로 쓰는 것에 대해선 책보다 담벼락이 더 적합한 은유일 테니까. 전자 텍스트를 책이라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맞추는 대신 우리는 벽과 로켓과 인방을 찾는다. 디지털 세계에서 이는 블로그와 피드(feed), 모바일 디바이스, 그리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터치스크린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281) 글이 쓰이는 표면은 변화했지만 결국 우리가 만들어내는 음악의 성격을 정하는 것은 우리 독자, 사상가, 작가 모두가 맺는 인간관계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학교의 위계가 있고 서예가와 학생 사이에 지도 관계가 있고 작가와 발행인 사이에 간결한 계약이 있었듯, 이제 이 관계들은 코드가 되고 소프트웨어가 된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과 페이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글 속에서 함께 존재하는 우리가 맺는 관계다.(331) 문자의 탄생에서 골든 레코드까지 종횡무진 누비는 사색적이고도 시적인 지적 모험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책이지만, 『흔적을 남기는 글쓰기』는 단순히 글쓰기의 역사만을 시간 순으로 서술한 책이 아니다. 『서재 결혼시키기』의 저자 앤 패디먼은 이 책을 두고 “백과사전식 연대기가 아닌, 수 세기를 우아하게 가로지르며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는 자리마다 머무는 에세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 책은 글쓰기가 지나온 수천 년의 생애로부터 길어낸,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문제의식과 공명하는 수많은 흥미로운 사례들로 가득하다. 배틀스는 통시적 접근을 하는 대신 다양한 측면에서 글쓰기의 본질과 역할을 조명한다. 먼저 글쓰기의 바탕이 되는 문자의 탄생이다. 문자의 발전에 대한 재치 있는 접근, 신화 속에서 문자의 탄생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고대 인류의 놀이와 문자의 상관관계 등을 넘나들면서 “변하는 것, 스스로를 부수고 다시 만드는 것”이 왜 글쓰기의 타고난 속성인지 밝힌다. 다음으로 다루는 것은 사물과 글쓰기가 갖는 관계다. 이를 다루기에 가장 적합한 문자는 한자다. 한자가 지닌 그림문자이자 표의문자로서의 속성을 뜯어보고, 또 19세기 한자를 접한 서구 사상가들이 한자에 대해 어떤 환상과 이념을 투여했는지를 살펴보면서 인간의 인지, 추상 능력과 글쓰기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또 하나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개념이 글쓰기의 ‘교권’이다. 원래는 신학적 주제에 있어 교회의 가르침이 가지는 권위를 일컫는 이 단어를 배틀스는 “인간의 경험에 글쓰기가 미치는 영향”이라고 정의한다. 배틀스는 이를 글쓰기가 권력의 통로로 기능해온 사례들, 예를 들어 제국의 통치에서 글쓰기의 쓰임과 관련 지어 살펴본다. 한편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적 혁신을 통해서 글쓰기가 오직 권력의 도구이기만 하지는 않았고, 쓰기를 통한 해방(젠더화된 교권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도 밝힌다. 이야기는 글쓰기의 교권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헌인 성서로 이어진다. 원본이 불확실하고 여러 사람에 의해 여러 번 베껴 쓰이면서 모습을 갖춰온 성서, 그리고 필사라는 문화를 통해 배틀스는 베껴 쓰는 행위의 의미를 조명한다. 베끼고 주석을 달고 논평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사회적 연결망이 탄생할 수 있었음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닿는 곳은 기술 발전과 글쓰기의 관계다. 배틀스는 인쇄술의 탄생으로부터 모스 부호를 지나, 니컬러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매리언 울프와 같은 연구자들이 우려한, 디지털화가 읽기에 미친 영향까지 아우른다. 기술과 매체의 개입으로 글쓰기가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살핌으로써 읽기와 쓰기의 영역이 디지털화로 인해 축소되지 않았음을, 오히려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야기는 보이저호에 담긴 골든 레코드, 그리고 1만 년 이상 먼 미래에 핵폐기물 저장소를 발견할 이에게 보낼 경고 메시지다. 배틀스는 두 사례를 통해서 인류 문명(즉 글쓰기)이 지구에 저지른 일들을 과연 글쓰기가 다시 바로잡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배틀스는 이처럼 여러 대륙과 수 세기에 걸친 무수한 이야기들을 길어내고 또 그것들을 유연하게 연결 짓는 흥미진진한 지적 모험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그럼으로써 글쓰기가 지닌 다층적인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음미하도록 해준다. 글쓰기와 글 읽기를 아끼고 사랑해온 이라면 누구라도 즐겁게 동행할 수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 쐐기문자에 그 독특한 양식을 부여한 진흙과 점토라는 재료들은 쐐기문자의 쇠퇴 이후로는 글 쓰는 사람들에게 완전히 낯선 것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메소포타미아의 필경사들이 가졌을, 우리에겐 낯선 감각중추를 분명히 아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공기 중에 진하게 풍기는 흙냄새, 손가락이며 옷에 묻어 마르고 갈라져가는 액화된 점토인 흙물, 필사를 하는 사이사이에 완성되지 않은 글을 싸두던 축축한 리넨의 거칠고 달라붙는 감촉.(83) 페놀로사 그리고 파운드는 시의 매체로서 한자가 가지는 힘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두 글자를 결합해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내고 때로는 직유, 제유, 심지어 압축된 내러티브를 통해 작동하는 형성자가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아마도 파운드가 가장 좋아한 예는 인간을 뜻하는 人과 말을 뜻하는 言으로 이루어져 있는 형성자인 믿음 또는 진실성을 나타내는 信이었을 것이다. 信이라는 글자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말 옆에 서 있다.(115) 선물 교환이 이루어지는 동안 우두머리는 자신의 ‘글’을 자신이 가진 중개인의 권위에 힘을 실어주는 도구로 이용하며 선물이 이쪽 바구니에서 상대 부족의 바구니로 건네지는 내내 수첩을 들여다보았다. “분명한 것은 우두머리가 글의 목적을 이해한 단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레비스트로스의 결론이다. 우두머리는 지식을 습득하거나 이해를 드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한 그의 권위를 배가할 수 있는” 통제력의 상징으로 글을 사용했다.(133) 울프는 여성들에게 가장 열려 있었던(또는 여성들에게만 제한되어 있었던) 글쓰기의 영역-편지와 일기-을 호사스러울 만치 생산적인, 개입으로부터 자유로운 국가로 변이시켰다. 그러나 그녀는 글쓰기의 이러한 물적인 힘을 더욱더 내밀한 (그리고 과거에는 난공불락이었던) 영역까지 가져감으로써 더 많은 나라들을 탐구했다. 대화와 관습의 대위법을 넘어 의식 그 자체의 왕국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밀접한 경험의 양태로. 이런 미지의 세계로 힘차게 떠나간 그녀는 글쓰기를 상대로 일종의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것이 바로 글쓰기의 젠더화된 교권을 폐지한 것이다.(175) 울프는 『자기만의 방』에서 이 싸움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동안 우리가 어떻게 싸워내야 하고 이겨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창가에서, 책방에서, 책상에서, 대학에서 싸우는 것이다. 옥스브리지의 그 아침, 울프는 도서관을 등졌으나 그래도 도서관이 만족스레 잠들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았다. 울프 이후 도서관은 책의 배치를 전부 바꾸게 되었으니까.(176) 카툴루스에게 모든 오래된 책은 읽기뿐 아니라 쓰기의 기회였다. 베끼기, 주석 달기, 논평하기, 편지 쓰기 말이다. 마르티알리스에게도 바울에게도 글쓰기는 책뿐 아니라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수단이었고 시인과 철학자, 필경사로 이루어진 드넓은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사회적 접착제 역할을 했다. 그렇게 책들은 쓰기와 읽기, 호의의 주고받기, 공유하는 생각, 사상과 신앙을 함께하는 집단들의 사회적 연결망이 되었다.(231) 검색엔진에서 바코드 판독기에 이르기까지, 읽기와 쓰기의 세계는 부서지기는커녕 확장되고 있다. 신생 기술은 글쓰기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 그러니까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의미에서 이들은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된 글쓰기다. 확장은 글쓰기에 내재된 속성이고, 다시 말해 우리에게 내재된 천성이다.(303) 세이건 역시 최초의 보이저호 미션에 대한 글에서 같은 말을 했다. “이 ‘병’을 우주라는 ‘바다’로 보낸다는 것은 이 행성에서의 삶에 대한 아주 희망적인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이 희망은 아무리 가냘프더라도 보이저호가 외계의 생명체와 마주칠 가능성에 비하면 너무나도 크다. 병 속에 담긴 메시지는 20세기 중반에 미국 과학기술이 심어준 경이로운 신화를 그 무엇보다도 분명하게 전달해준다. 원자력 시대에 과학이 촉발한 파괴적 힘의 관점에서, 과학 그 자체를 통해 지구에서의 삶의 기록을 보존하려는 시도였던 것이다.(316~317)나는 왼손잡이였고 1학년 때 선생님은 나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감도 잡지 못했다.
책 놀이 책
이야기나무 / 오승주 글, 김라연 그림 /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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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무
독서교육
오승주 글, 김라연 그림
머리말 ─ 강남 논술 강사의 뼈아픈 고백 Chapter 1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책 놀이 ─ 칭찬 놀이 ─ 인터뷰 놀이 Chapter 2 감정표현이 서툰 아이를 위한 책 놀이 ─ 표정 놀이 ─ 분노 놀이 Chapter 3 성취감을 맛보게 해 주는 책 놀이 ─ 글자 줄이기 놀이 ─ 100점 놀이 Chpater 4 집중력이 약한 아이를 위한 책 놀이 ─ 빙고 놀이 ─ 탐정 놀이 맺음말 ─ 책 놀이로 가족의 행복 찾기
주식은 심리다
베가북스 / 최삼욱 (지은이)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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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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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북스
소설,일반
최삼욱 (지은이)
EBS 「명의」,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 다양한 미디어에 출연하며 특히 수많은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를 분석‧연구한 최삼욱 정신과 전문의가 심리학으로 주식의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았다. 『주식은 심리다』는 실수를 일으키는 내 투자 심리를 다스리며 경제적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프롤로그 들어가기에 앞서 PART 1 개인투자자가 힘든 진짜 이유 1. 금융시장의 최소 단위, 사람 2. 사람 마음처럼 복잡한 주식시장 3. 알고 보면 다 이유 있는 투자 행동 4.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자가 진단 PART 2 뇌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1. 모든 투자의 시작은 뇌로부터 2. Fast 시스템 vs. Slow 시스템 3. 보상과 회피의 뇌 과학 4. 감정을 극복하는 진짜 주식 투자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자가 진단 PART 3 내 투자를 어렵게 하는 편향 1. 반드시 배신당하는 과도한 믿음 2. 위험을 싫어하는 불안과 공포 3. 더 알아야 할 잘못된 편향들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자가 진단 PART 4 투자 성공 1단계: 나는 어떤 투자자일까? 1. TCI를 이용한 투자 원칙 세우기 2. Big-5를 이용한 투자 원칙 세우기 3. MBTI를 이용한 투자 원칙 세우기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자가 진단 PART 5 투자 성공 2단계: 집단지성과 친해지기 1. 투자만 하면 생기는 ‘공포’ 2. 동조에 숨겨진 사회심리학 3. 버블만 불러오는 과열된 투자 4. 옳은 정보를 찾는 힘, 집단지성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자가 진단 PART 6 투자 성공 3단계: 나만의 의사 결정 과정 만들기 1. 쉽지 않은 의사 결정의 수립 2. 의사 결정에서의 자기 인식과 습관 3.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한 의사 결정 4. 투자란 의심과 검증의 연속이다 5. 올바른 습관으로 극복하는 결정 장애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자가 진단 PART 7 투자 성공 4단계: 주식시장에서의 리스크 관리하기 1. 아무에게나 안 보이는 투자의 리스크 2. 인내심을 좋아하는 ‘부(富)’ 3. 의심하는 질문자 되기 4. 보는 눈을 넓혀서 자기 생각을 벗어나라 5. 투자 리스크를 부르는 무리한 대출 6. 멈춰야 할 때를 아는 안전한 주식 투자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자가 진단 PART 8 투자 성공 5단계: 성장하며 가치 있는 투자자 되기 1.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한 주식 공부 2. 우리에게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3. 내 인생의 성장주와 가치주 4. 투자자의 성장과 가치를 높이는 법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자가 진단 PART 9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주식 중독 탈출기 1. 주식이 도박으로 변하는 이유 2. ‘투자’와 ‘투기’의 결정적 차이 3. 투자라는 환상 뒤의 그림자 4. 주식 중독을 진단하는 법 5. 주식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자가 진단 에필로그 부록 1: 나의 주식 문제를 진단하는 셀프 매뉴얼 부록 2: MBTI를 사용한 8가지 인지 모드와 4가지 기질 참고 문헌★★★★★ 유튜브 누적 조회수 8만 회의 베스트셀러 저자 사경인 추천! ★★★★★ 미디어를 종횡무진하는 대세 경제학자 김영익 추천! ★★★★★ 증권계의 영원한 ‘염블리’ 염승환 추천! ★★★★★ 심리학 베스트셀러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추천! 주식 투자의 불확실을 확신으로 바꿔줄 심리학의 진가를 경험하라! 주식시장에서 원하는 목표 수익을 이루지 못 하고 심지어 손해 보는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있어서 불행에 빠지고 힘들어하는 걸까? 『주식은 심리다』의 저자 최삼욱 원장은 이에 대한 해답을 뜻밖에도 주식 시장이나 경제 대신 사람들의 심리에서 찾았다. 주식 투자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유튜브 채널이나 경제방송 열심히 보는 뻔한 주식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심리상태를 먼저 들여다보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일이다. 저자는 심리를 다스리는 일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심리학의 기초부터 다양한 심리실험 결과, 투자 패턴 데이터 등 풍부한 자료, 쉬운 설명과 함께 친절히 알려준다. 밥을 꼭꼭 씹듯 『주식은 심리다』를 천천히 읽어가다 보면 오늘도 실수를 반복하는 여느 투자자들과 달리 목표수익, ‘성투’에 더욱 근접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러나 심리학 법칙을 이해하면 투자 성공의 길이 보인다! 주식투자자가 투자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심리학 법칙을 이번 신간에서는 크게 다섯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1단계, 내가 어떤 투자자인지 일단 파악하라. TCI, Big-5, MBTI 등 다양한 심리검사로 자신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파악한 후 투자할 땐 어떻게 행동할지, 어떤 면에서 취약하고 실수할지를 예상한다. 2단계, 집단지성과 친해져라. 넘쳐나는 온갖 정보를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집단지성의 도움을 통해 군중심리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 3단계, 나만의 의사결정 과정을 만들어라. 주식 투자에서 나만의 의사결정은 요동치는 경제환경 속에서도 투자자가 굳건하게 올바른 투자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지난날의 실수를 교훈 삼고 주식정보에 관한 면밀한 검증을 거치되 자신의 의사결정을 확실하게 믿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4단계: 주식시장의 리스크는 항상 염두에 두어라. 주식시장은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는 곳이다. 투자자들에게 손실의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할 수밖에 없다. 당장 눈앞에 이익이 생기더라도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주식시장을 살피는 눈을 넓히고 숨은 리스크가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5단계: 성장하며 스스로 가치 있는 투자자가 되어라. 주식 투자를 계속할 수 있으려면 역설적으로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올바른 경제인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주식에 지나치게 빠지지 않고 현명하게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다. 이 다섯 단계가 모든 투자자에게 이뤄지도록 『주식은 심리다』는 기존의 독자들이 가진 심리의 밑바탕을 주식 투자에 알맞은 형태로 바꾸는 최고의 방법을 선사한다. 독자들이 누군가를 추종하기보다 스스로 지혜를 발휘할 ‘현명한 투자자’로 변신하는 데 이번 신간이 훌륭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주식시장에서 아무리 금리, 환율, 물가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여건, 기업의 재무제표와 기본적 내제 가치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과거 주가 흐름이 기록된 차트를 보면서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하더라도 결국 최종매매는 사람이 합니다. 의사결정과정의 최종 산물인 ‘매매’라는 행동은 결국 사람이 가진 뇌의 활동으로 인한 선택의 결과인 셈이에요. 매매와 관련된 뇌의 활동을 심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그 과정에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욕구가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 활동의 표현인 심리에 대한 이해 없이 투자한다는 것은 네비게이션이나 지도 없이 새로운 길을 찾는 행위와 다름없답니다. 성공적인 투자가 되기 위한 노력의 방향은 이미 명확합니다. 바로 복잡한 세상의 이치에 관한 공부, 거시경제나 기업분석에 대한 지식과 함께 반드시 투자자 자체의 ‘투자 생각’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투자의 세계에 들어온 자신에 대한 이해, 욕구, 정서, 의사 결정의 과정, 집단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투자학습의 기초가 되어야 해요. 이러한 기초 학습을 기반으로 투자자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우는 습관을 만들어야 하지요. 하지만 이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여러분이 투자하려면 투자에 대한 마음과 습관공부를 가능한 처음부터 같이 시작해야 합니다. 테니스나 골프, 아니 거의 모든 운동에서 처음에 잘못 형성된 자세를 교정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잖아요? 이러한 습관 역시 투자자의 삶 속에서도 계속 성장해야 할 거예요. 주식을 매수할 때 우리는 흔히 ‘주식을 샀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그렇게 되면 내가 주인이 되고 파는 것도 내 마음대로 쉽게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기면서 뇌동매매하는 때도 생기겠지요. 또 보유 효과편향으로 유연한 생각이 방해될 수도 있어요. 따라서 주식을 샀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에 투자금을 빌려주었다.’ 혹은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CEO와 동업을 한다’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어차피 투자는 돈을 던진다는 뜻인데,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행위가 투자라면 그것 역시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을 빌려주거나 동업을 하겠다는 계약을 한 지 1시간 만에, 또는 한 달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고, 그런 회사에 나의 소중한 돈을 기꺼이 빌려주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투자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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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 (전2권) (대본집 1, 2권 + 자개 문양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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