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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작가의 한국체험과 문학 서사
역락 / 김정영 (지은이) / 2023.03.30
29,000

역락소설,일반김정영 (지은이)
역사적 유물론과 변증법적 유물론의 입장, 관점을 기본 기준으로 넓은 문화적 시야를 가지고 한국을 인식하고 형상화한 문학작품 텍스트의 내함과 외연에 대해 깊이 분석함으로써 텍스트와 문화 신분의 내적 관계를 구명하고 텍스트에 내재한 사회적 가치와 미학적 가치를 깊이 발굴한다. 이와 동시에 이러한 작품에 내재한 문학창작의 특수한 법칙과 특징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분석한다. 거시적 연구와 미시적 연구를 결합하며 텍스트 연구와 문화연구,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결합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민족 문학을 발전시키고 중한 문학 교류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제1장 서론 1.1. 문제의 제기 및 연구의 대상과 목적 1.2. 기존 연구사의 검토 1.3. 연구의 방법과 범위 제2장 코리안 드림과 조선족 문학 2.1. 코리안 드림의 제반 단계와 특징 2.2. 과경민족과 이중정체성 및 경계의 지대 2.3. 사회문화콘텍스트와 한국문학과의 교류 제3장 코리안 드림의 허와 실 3.1. 서울바람과 고국에 대한 환멸 3.2. 민족적정체성의 갈등과 남북통일의 열망 3.3. 정치, 경제, 문화적 갈등과 충돌 제4장 코리안 드림과 조선족 공동체의 위기 4.1. “민족혼”찾기와 한국초청 사기 사건에 대한 증언 4.2. 농촌공동체의 피폐상과 재한조선족의 고달픈 삶 4.3. 가족의 해체와 자아에 대한 반성 제5장 코리안 드림을 통한 새로운 선택과 도전 5.1. 다양한 정체성의 선택과 그 의미 5.2. 공동체에 대한 시적 형상화와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 5.3. 상처의 치유와 한족형상의 발견 제6장 결론: 경계지대문학의 잠재적 창조성이 책은 역사적 유물론과 변증법적 유물론의 입장, 관점을 기본 기준으로 넓은 문화적 시야를 가지고 한국을 인식하고 형상화한 문학작품 텍스트의 내함과 외연에 대해 깊이 분석함으로써 텍스트와 문화 신분의 내적 관계를 구명하고 텍스트에 내재한 사회적 가치와 미학적 가치를 깊이 발굴한다. 이와 동시에 이러한 작품에 내재한 문학창작의 특수한 법칙과 특징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분석한다. 거시적 연구와 미시적 연구를 결합하며 텍스트 연구와 문화연구,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결합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민족 문학을 발전시키고 중한 문학 교류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이 책의 총체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경계와 정체성: 조선족은 중국 과경민족의 하나로서 중국과 조선반도의 경계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중정체성을 갖고 있다. 코리안 드림으로 조선족은 중국과 한국 사이에서 갈팡질팡했지만 세계화, 다문화시대에 와서 점차 자신의 국가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경계지대에 대한 변증법적 이해와 경계지대의 삶과 이중정체성에 대한 확인을 통해 새로운 창조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그러한 전제와 가설을 가지고 문학 텍스트에 대한 분석과 논의를 진행한다. 2) 기록과 증언: 수기와 수필을 통해 코리안 드림의 제반 단계와 특징에 대해 파악하고 조선족과 한국국민은 어떠한 마찰과 충돌을 겪었는지, 한국 형상의 허와 실, 조선족 군체의 자아 이미지의 변화, 정체성의 재구성 등에 대해 알아본다. 3) 상상과 현실: 시작품을 통해 경계지대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의 감정과 정서 및 정체성의 재구성과정을 주제별로 다루고자 한다. 조선족의 이중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 고국에 대한 환상과 환멸, 코리안 드림의 여파로 말미암은 조선족 공동체의 피폐상, 특히 자기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애착과 긍지, 국경 밖에 있는 고국이나 한국인과의 민족적 동질성을 노래하면서도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으로서의 국민적 귀속감과 책임감을 노래한 작품들과 함께 연변이라는 경계지대의 풍토와 인정세태를 묘사한 작품들을 다룬다. 4) 타자와 자아: 조선족 소설에 나타난 한국과 한국인 이미지 및 조선족 문화 신분의 재구성에 대해 분석한다. 여기서 조선족과 한국 내지 한국인과 빚어낸 갈등의 구체적 양상 및 그 정치, 경제, 문화적 원인을 구명함과 아울러 한국에 대한 조선족의 집단적 상상은 환상의 공간에서 현실적인 공간으로, 현실적인 공간에서 초월적인 공간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주며 조선족은 마침내 한국 내지 한국인이라는 타자를 통해 자신을 비추어보고 반성하였으며 중화민족의 다원일체문화에 대한 동일시는 역사와 시대에 대한 그들의 유일 정확한 선택임을 구명한다. 5) 교류와 생성: 경계지대의 조선족 문학과 한국문학과의 교류에 대해 검토한다. 조선족 문학과 한국문학의 상호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조선족 작가들에게 준 한국문학을 비롯한 세계문학의 영향에 대해 구명한다. 특히 조선족 작가들이 서사 공간, 서사 책략, 언어 풍격 등 여러 방면에서 한국문학을 어떻게 수용하고 그 기초 상에서 어떻게 새로운 것을 창조했는가를 구명한다. 또한, 이러한 조선족 문학의 한국에의 전파와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조선족 작가들의 한국 인식과 문학적 서사는 비단 당대 조선족 문학의 다문화 제재 영역을 개척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당대문학이 세계 조선어문화권 내지 세계문학과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루트로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
내 사랑 모드
남해의봄날 / 랜스 울러버 (지은이), 모드 루이스 (그림), 박상현 (옮긴이), 밥 브룩스 (사진) / 2025.01.24
20,000원 ⟶ 18,000원(10% off)

남해의봄날소설,일반랜스 울러버 (지은이), 모드 루이스 (그림), 박상현 (옮긴이), 밥 브룩스 (사진)
영화 <내 사랑>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모드 루이스는 평생을 자신이 태어난 지역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러나 모드의 그림은 캐나다는 물론,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으며, 그녀의 감동적인 삶은 영화와 연극 등으로 제작되었다. 타고난 신체 기형, 가난하고 고립된 생이지만, 모드는 삶의 어떤 순간에도 행복을 놓지 않았다. 에버릿과 결혼 후 한 칸짜리 작은 오두막집의 창가에 앉아 그림을 그리며 초라한 오두막집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득 채워 넣어 지역의 명물로 만들었고, 언제나 슬픔보다는 기쁨을, 걱정 대신 추억을, 절망이 아닌 희망을 향해 굳건히 나아갔다. 당시 5달러짜리 그림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국제행사 초대를 일언지하에 거절한 일화는 모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 삶의 단편을 보여주는 일화로 유명하다. 이 책은 캐나다에서 가장 사랑 받는 국민 화가 모드 루이스의 생애를 기록한 최초의 책으로, 편안하고 천진한 모드의 그림은 그림자 없이 밝고 찬란한 세상의 아름다움을 통해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위안과 감동, 격려를 전한다. 프롤로그 | 모드 루이스를 회상하며 시골에서 태어난 아이 집을 떠나다 초라한 결혼식 집이라는 캔버스 길가의 그림 가게 모드만의 빛과 색채 손이 닿는 모든 곳에 두 명의 아티스트, 두 개의 세계 주인 잃은 우편물 모드 없는 에버릿 살아남은 집 에필로그 | 다시, 모드의 오두막집을 찾아서 모드 루이스의 오두막집이 노바스코샤 아트 갤러리에 전시되기까지 _버나드 리오든 역자 후기 영화 <내 사랑>의 주인공이자 캐나다의 국민 화가 모드 루이스, 그 감동 실화를 기록한 최초의 책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만나다! 캐나다의 시골, 노바스코샤에서 평생을 살아온 모드 루이스는 정식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여성이다. 그러나 작은 오두막집 창가에서 30여 년 넘게 그림만 그리며 살다 간 모드 루이스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어둡고 초라한 오두막집 곳곳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색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었고,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차를 멈추고 모드의 그림을 구입했으며 캐나다를 넘어 미국 등 세계 곳곳으로 모드 루이스의 그림은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림자 없이 빛과 색채로 가득한 모드의 그림과 마찬가지로, 모드 루이스의 인생 또한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모드는 기형을 안고 태어났고, 젊은 시절 미혼모라는 이유로 자신의 아이와 헤어져야 했으며 늦은 나이에 남편 에버릿을 만나 결혼했지만 평생 가난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그녀의 그림이 그러하듯, 모드는 늘 수줍은 웃음을 잃지 않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또한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스스로 그림을 통해 주어진 환경을 개척해 나갔다. 작고 여리지만, 그 내면은 누구보다도 강인하고 긍정적이며 주어진 삶을 사랑한 모드의 그림과 삶을 통해 우리는 행복이란 늘 자신의 안에 있는 것, 누구나 그 행복을 곁에 둘 수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그 빛나는 순간을 전할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모드가 어린 시절을 보낸 사우스 오하이오의 집은 자애로운 부모와 반려동물, 음악, 그리고 그림으로 가득한 행복한 곳이었다. 모드는 가족이 함께 살았던 그 시절을 좋게 회상했다. 어느 일요일 오후에 가족이 함께 소풍을 나섰던 때를 기억하며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온 가족이 함께 바닷가로 소풍을 가곤 했어요. 이제는 모두 떠나고 없지만요.” 행복했던 어린 시절은 모드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았으며, 훗날 평생동안 만든 작품들의 바탕이 되었다.시골에서 태어난 아이 모드는 메이와의 우정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했고, 메이가 친구들의 글과 서명을 모아둔 앨범에 “사랑이나 우정이 없는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말을 남겼다. 모드가 남긴 이 말은 우리가 모드의 가장 파악하기 힘든 부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움을 준다. 수줍음 많고 창의적인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 모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그것을 작품으로 드러냈다. 모드가 만든 카드와 그림들은 그녀의 가장 깊숙한 감정의 분출구 역할을 해 주었다.집을 떠나다
밤의 서랍
정은출판 / 임현택 (지은이) / 2025.11.20
13,000원 ⟶ 11,700원(10% off)

정은출판소설,일반임현택 (지은이)
임현택 작가의 다섯 번째 산문집으로 관계의 결을 기록한 책이다. 더러는 사소하고, 더러는 절실한 일면들을 담았다. 그대들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그대의 서랍 또한 열리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정한 위로와 따뜻한 빛을 건지길 희망한다.책을 펴내며 4 제1부 그리움이 향기가 되어 그루터기 15 사오정 오륙도 20 좀도리 항아리 26 비밀의 방 30 시간이 멈춰진 마음 34 엇박자 38 라떼는 말이야 42 꼰대라 불러도 괜찮아 46 하모니 50 재2부 추억이 다정한 그곳 배고픈 요리사 57 밤의 서랍 62 청바지 입은 꼰대 65 매력 있는 여자 71 언약 75 원피스 79 삐삐 주전자 83 제3부 바람도 걷고 싶을 때가 물탕거리 89 숨겨진 사랑 94 더부살이 98 살아 백 년, 죽어서 천 년일까 103 생각이 머무는 자리 107 송목 111 제4부 겨울 그리고 설레임 여자이고 싶다 119 토끼풀 124 금이 간 항아리 130 욕망의 사다리 135 점빵 할매 139 내 마음에 표정의 꽃씨를 심었다 144 문화, 삶을 담은 그릇이다 148 굳어버린 물감 151 제5부 옛 향기가 머무는 곳 꽃샘바람 157 아버지와 겨울 산 162 징검다리 168 막새 172 암서재 가는 길 177 망양정 182 거리에 어둠이 내리고 창가에 별빛이 스며들면, 낮에 굳게 닫혀 있던 서랍이 하나, 둘 열리기 시작합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사연들, 가슴 저린 아련한 추억들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그 서랍 속에서 나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가 흑백 사진처럼 희미하게 또는 컬러 사진처럼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때론 바쁜 일상으로 무심히 지나치기도 했지만,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서랍이 열린다는 것을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나의 유년 시절에서, 검은 머리보다 흰머리가 더 많은 나이가 되고 보니 지나간 시절이, 추억이 남긴 여운이 나를 고요히 만나고 내면을 깊게 하는 시간이 됩니다. 《밤의 서랍》은 다섯 번째 산문집으로 관계의 결을 기록한 책입니다. 더러는 사소하고, 더러는 절실한 일면들을 담았습니다. 그대들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그대의 서랍 또한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정한 위로와 따뜻한 빛을 건지길 희망합니다. 〈책을 열며〉중에서집들이 가는 날이다. 집들이라기보다 새집으로 이사 한 지인이 차 한 잔 같이 마시자며 초대한다. 요즘도 집들이를 하나? 내심 집들이라는 말이 생경하다. 외식 위주로 생활하는 요즘, 초대에 응하면서도 나의 머릿속은 어설픈 신혼 시절에 머문다.신혼 시절, 내 집 마련은 꿈이다. 다세대주택이나 남의 집의 셋방에서 대부분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그나마 부모님 도움으로 주택을 장만한 동무들은 몇 되지 않고 모두가 임대주택이다. 그렇게 모두가 궁핍했던 시절이지만 정만큼은 어느 부잣집 부럽지 않을 만큼 끈끈하다. 정으로 맺어진 관계는 집들이하는 날이면 한집에 모이는 잔칫날이다.(중략)예전의 집들이는 거창하다. 집을 다 짓고 나면 향과 술, 깨끗한 물 한 그릇, 버드나무 가지나 푸성귀 한 잎을 마련한다. 그리고 천지가신天地家神에게 제례를 올리면서 상서로운 기운이 집안에 깃들이기를 바란다. 문신門神이 집을 보호하여 잡귀를 물리치며, “‘태을太乙이 가문을 지켜주고 모든 일이 술술 풀어지게 도와주소서.’라는 주문을 세 번 외우고 두 번 절한다.”라고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니 집은 아주 특별한 공간이다.무심한 세월이다. 무엇이든 대형화 추세로 변모하면서 주택도 점점 평수가 넓어진다. 문명발달로 IT 디지털 시대에 집들이도 변모하여 ‘랜선 집들이’를 한다. 예쁘게 꾸민 집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놓고 자랑하듯 소개하는 것이 랜선 집들이다. 인테리어 감각을 공유하여 실용적이고 독특하며 럭셔리한 주거 공간을 꾸민 랜선 집들이가 유행이다. “손끝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살게 해 줄게.”라고 약속한 남편들은 약속을 지키려는 듯 모든 집안 잔치는 외식으로 한다. 그 예전 우리 세대는 좁은 집에서 어떻게 그리 많은 손님에게 들턱 했는지 생각만 해도 대견하다.- <시간이 멈춰진 마음> 중에서 사진 한 장에 시선이 고정된다. 야광 머리띠에 흰 장갑을 끼고 댄스하는 사진에 함박웃음이 터진다. 충북 문인들의 한마당 잔치이다. ‘장기 자랑’ 경연을 위해 우리 협회는 운동장에 모여 연습에 열중이다. 트로트를 부르며 어설픈 댄스를 창작하면서 아코디언 반주에 맞춰 모두가 심취한다. 지나가는 이들이 쭈뼛쭈뼛 발걸음 멈추고 바라보면 그에 힘입어 우리는 더 열렬히 온몸으로 응한다.행사 당일이다. 머리에는 야광 불빛이 번쩍번쩍 빛나는 머리띠를 착용하여 시선이 압도된다. 흰 셔츠에 검은 넥타이 그리고 검은 바지와 흰 장갑은 무대의상으로 최고이다. 좌청룡 우백호처럼 양 가장자리에 아코디언 연주자가 떡하니 자리 잡는다. 우리는 댄스와 합창으로 일등은 무조건 ‘따 놓은 당상’이라며 거만스럽게 입장한다. 수없이 연습했으니 요즘 아이돌그룹이 부럽지 않다.“짠 짠 짜라리라.” 신명 난 전주 음악이다. 좌청룡의 여성 아코디언 연주자와 우백호의 남성 아코디언 두 사람의 연주는 장안을 휘감는다. 우리는 반주에 맞춰 열정을 다해 그간 연습했던 댄스와 노래로 관중 앞에 마음껏 기량을 발휘한다. 한껏 흥이 오른 무대와 관중들, 점점 합성 지르고 손뼉 치며 호응하는 관중이다. 더욱더 흥에 겨워 더 열정적으로 흰 장갑을 낀 손을 흔들며 온몸을 불사르며 무대를 장악하고 마무리한다. 흘린 땀만큼 폭발적인 관객반응에 우리 팀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뒤늦게 관중이 호응하는 연유를 알고 모두가 쓰러진다. 경험 없는 댄스와 노래를 하다 보니 제각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단다. 아코디언 연주 따로, 노래 따로, 춤 따로 각자 파트 별로 서로 엇박자인지도 모르고 정열적으로 무대를 불사른 것이다. 그 모습에 관중들은 눈물까지 흘리면서 박장대소하며 뒤로 넘어갔던 것이다.뒤늦게 동영상을 본 우리는 쥐구멍이 어디 있느냐며 몸 둘 바를 몰랐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하나이었으리라. 노래하는 이도 관중들도 모두가 엇박자 매력에 빠져 배꼽 빠지게 웃으면서 말이다. 요즘처럼 웃을 일이 없는 세상, 개그콘서트가 사람의 마음을 한군데로 모아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한 번쯤은 묻지도, 따지도 말고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보듬어 주는 것이 우리네 삶의 여유이지 싶다. 살면서 이따금 삶이라는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고 각박한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을 때가 있다. 형식과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비록 엇박자이면 어떠하리. 모두가 흥에 겨워 번잡하고 각다분한 일상을 한 번쯤은 훌훌 털어버리고 호탕하게 웃으면 그것이 삶의 맛 아닐는지.- <엇박자> 중에서 항아리가 숨을 쉰다. 항아리 속을 한참 넋을 잃고 바라본다. 하얀 거품이 일다가 톡톡 터진다. 마치 갯벌에 숨구멍처럼 공기 방울이 인다. 기다란 나무 주걱으로 항아리 속을 휘휘 젓는다. 특유의 향이 퍼져 오감을 자극한다. 취나물장아찌 담근 항아리이다. 항아리 속의 건지는 푸른빛을 잃고 한여름 땡볕에 맥없이 축 처진 이파리 같다. 힘없이 늘어진 건지를 나무 주걱으로 이리저리 뒤적인다. 푸른 잎이 검붉게 변한 건지를 꾹꾹 다독이자 이내 부글거리던 항아리가 조용해진다.<중략>보름이 지나면 건지가 진액 위에 둥둥 뜬다. 그때 건지를 건져낸다. 설탕에 절여져 달달한 건지는 진간장으로 솔솔 버무려 간을 맞춰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장아찌가 된다. 특별한 비법도 없는 장아찌, 밑반찬으로 적당하여 철철이 담근다. 그 많은 장아찌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은 무장아찌이다. 통깨를 솔솔 뿌려 참기름에 솔솔 버무리면 고들고들 씹히는 것이 뿌리칠 수 없는 맛이다.밥상의 단골 메뉴는 장아찌이다. 반찬 가게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찬이다. 아들은 철철이 장아찌를 담그는 모습이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 같아 답답하단다. 세상 모든 것이 손끝 터치 한 번으로 다 되는데, 직접 채취하고 담그는 내가 못마땅한가 보다. 장아찌를 담글 준비를 하는 나에 대해 시큰둥하다.계절마다 온갖 장아찌를 담는 내가 꼰대란다. 지인에게 담근 장아찌를 나눠주는 행복이 더 크니 꼰대면 어떠하리.무장아찌 담근 항아리를 열어 본다. 카푸치노 커피처럼 하얗게 보글거리며 시큼한 동치미 향이 확 올라오는 것이 최상의 발효 상태이다. 각설탕처럼 하얗게 눈부시던 깍두기 모양의 무는 진이 다 빠져 주름진 아버지 손등처럼 쪼글쪼글하다. 그중 하나를 꺼내 맛을 본다. 오돌오돌 씹히는 식감과 달짝지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하나를 더 꺼내 오물거리니 풍미가 입안 가득 확 번지는 것이 그리운 고향의 맛이다. 이것이 바로 무장아찌에 더 애착이 가는 이유이다.- <꼰대라 불러도 괜찮아> 중에서
스캔들에 갇힌 영혼
인물과사상사 / 김환표 외 지음 / 200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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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소설,일반김환표 외 지음
연일 매체를 장식하는 무슨무슨 게이트니 스캔들은 대중의 눈과 귀를 빼앗고 있다. 그것들은 단순히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성공과 좌절, 비리와 음모, 선망과 질투, 이를 추구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들 사이에 벌어지는 한판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모은 각종 자료와 기사를 참고하여 국내는 물론 국외에 걸친 13가지 스캔들을 해부하고 있다. 주제도 섹스 추문에서 로맨스, 암살, 스파이, 정치와 혁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책을 엮은 4명의 자유기고가들은 흥미진진한 스캔들과 그 주인공들을 소개하면서 그것들이 시사하는 의미들을 포착해내고 있다.머리말 지퍼게이트 - 가상을 능가하는 현실의 '블록버스터' / 고훈우 O.J. 심슨 - 미궁 속의 살해 사건 / 이휘현 재클린 오나시스 - 영원한 퍼스트 레이디 "재키" / 최을영 정인숙 - 요정정치의 희생자 / 최을영 지아코모 카사노바 - 바람둥이만으로는 억울한 사내 / 고훈우 엘리아 카잔 - 아직도, 용서받지 못한 자 / 이휘현 다니엘 오르테가 - 골리앗 미국에 맞선 다윗 / 김환표 존 F. 케네디 - 6초만에 탄생한 거대한 음모 / 최을영 다이애나 스펜서 - 언론의, 언론에 의한, 언론을 위한 인생 / 최을영 마타 하리 - 영욕의 세월을 살다 간 매혹적인 스파이 / 이휘현 박동선 -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로비스트 / 최을영 리처드 닉슨 - '욕망의 늪'에 빠진 대통령 / 김환표 살바도르 아옌데 - 쓰러진 혁명가의 꿈 / 이휘현 찾아보기
온실가스 에너지 적산실무 1
이담북스 / 온실가스에너지 적산센터 엮음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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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소설,일반온실가스에너지 적산센터 엮음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과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등에 관한지침(환경부고시 제 2012-103호. 2012. 6.21.Rev.1)을 온실가스 에너지 적산업무의 적용에 효율성 있는 활용을 위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초지식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하였으며, 온실가스 에너지의 매개변수 사이의 상관관계 및 적용에 불확도를 최소화 할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도록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온실가스 에너지지의 적산 실무를 현업에 적용하고, 측정, 보고, 검증(MRV) 할수 있는 기술지도와 자문할 수 있는 적산 전문가로써 실무를 유형별로 제시하였다.머리말 PART 01 국제환경협약 국내 온실가스 배출현황 01. 주요 협약 우리나라 현황 제1절 주요 협약의 개요 02. 기후변화 방지 협약 제1절 기후변화협약의 개요 제2절 기후변화협약의 조문내용 제3절 기후변화협약의 진행상황 제4절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국가별 대응방안 제5절 교토 의정서 제6절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03. 국내 온실가스 감축 관리 제1절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 제2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PART 02 온실가스?에너지 국내법규 주요 내용 01.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주요 내용 제1절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의 기본원칙 제2절 총량제한 배출권 거래 제3절 친환경 정책 02.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의 주요 내용 제1절 배출권 거래제 제2절 규제 및 지원 03. 에너지법 제1절 에너지법의 주요 내용 PART 03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지침 PART 04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지침 01. 지침의 주요내용 02. 온실가스배출량?에너지소비량 산정방법 제1절 관리절차도 제2절 산정 순서 제3절 온실가스배출량 산정방법론 설정 제4절 품질관리(QC) 및 품질보증 활동(QA) 03. 고정연소 온실가스배출량?에너지소비량 산정 제1절 고체연료의 연소 제2절 기체연료의 연소 제3절 액체연료의 연소 04. 도로 이동연소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소비량 산정 제1절 도로 05. 외부 전기, 열사용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소비량 산정 제1절 외부에서 공급된 전기연료의 연소 제2절 외부에서 공급된 열(스팀)의 연소 제3절 열병합 발전에서 스팀의 외부공급 시 간접배이 책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과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등에 관한지침 (환경부고시 제 2012-103호. 2012. 6.21.Rev.1)을 온실가스 에너지 적산업무의 적용에 효율성 있는 활용을 위하여 만들어졌다. 이 책의 특징은 첫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초지식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하였으며, 둘째 온실가스 에너지의 매개변수 사이의 상관관계 및 적용에 불확도를 최소화 할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도록 정보를 제공하였다. 셋째, 온실가스 에너지지의 적산 실무를 현업에 적용하고, 측정, 보고, 검증(MRV) 할수 있는 기술지도와 자문할 수 있는 적산 전문가로써 실무를 유형별로 제시하였다. 이 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합리화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사랑은 패배하지 않는다
아토포스 / 윤호.주은 지음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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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포스소설,일반윤호.주은 지음
스물일곱, 맥베스를 연출하던 남자는 암 판정을 받고 맥베스처럼 쓰러진다. 대장의 끄트머리 직장에 7.5센티미터의 암 덩어리가 틈입했다. 처음엔 몸속으로, 그다음엔 삶으로 틈입하여 무도한 권력을 휘둘렀다. 암의 나라로 추방된 자는 생生의 명命을 헤아리기 시작했다. 강인한 생존자가 되고 싶었던 남자는, 암의 회복 불가능성을 직면하며 고통의 공동체를 살아낸다. 처절하게, 처연하게, 무모하게, 담담하게. 붉게 아름답던 노을이 인상 깊던 그날, 하루치의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저녁, 여자는 남자의 암 소식을 들었다. 데면데면한 사이였고, 독한 연애가 휘몰아치고 지나간 직후였으므로, 여자는 기껏 우정을 가늠했을 것이다. 그러나 연애의 서막은 거짓말처럼, 가을의 주술처럼 펼쳐졌다. 영화 [도쿄타워]를 보며 통곡하던 남자, 항암치료로 앙상해진 날개 꺾인 새의 날갯죽지 같던 그의 어깨를, 여자는 가만히 응시했다. 그리고 그들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남자가 암 판정을 받은 이후 그들은 연애를 결심했고, 암 수술 이후 지독한 투병의 과정 속에서 그들은 결혼을 결행한다. 곧 십 년의 세월에 다다를 것이다. 이것은 기적처럼 치유된 암 생존자의 이야기인가, 아니면 죽음보다 강한 사랑 이야기인가. 둘 다인가. 어쩌면 둘 다 아닐지도 모른다. 다만 이것은 한 남자의 이야기이며 한 여자의 이야기다.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패배하지 않는 이들의 서사다. 그것은 사랑의 끈질긴 요구다.최초의 독자들이 전하는 한마디 주은의 프롤로그 1. 윤호: 암에 걸리다 2. 주은: 가을 3. 윤호: 벌거벗은 몸 4. 주은: 가지 않은 길 5. 윤호: 스티그마 6. 주은: 비정상 7. 윤호: 완벽한 타자 8. 주은: 승인 9. 윤호: 암 생존자-되기 프로젝트 10. 주은: 어른이 된다 11. 윤호: 고통의 공동체 12. 주은: 이행 윤호의 에필로그 후기 암의 나라, 고통의 공동체를 위한 찾아보기 “이제 저는 불길한 예언자처럼 ‘너도 나처럼 결국 암에 걸릴 거야’라고 말하는 대신 이 책을 권해줄 생각입니다.” (김보통, 《아만자》 저자) 이것은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패배하지 않는 자들의 서사다 스물일곱, 맥베스를 연출하던 남자는 암 판정을 받고 맥베스처럼 쓰러진다. 대장의 끄트머리 직장에 7.5센티미터의 암 덩어리가 틈입했다. 처음엔 몸속으로, 그다음엔 삶으로 틈입하여 무도한 권력을 휘둘렀다. 암의 나라로 추방된 자는 생生의 명命을 헤아리기 시작했다. 강인한 생존자가 되고 싶었던 남자는, 암의 회복 불가능성을 직면하며 고통의 공동체를 살아낸다. 처절하게, 처연하게, 무모하게, 담담하게. 붉게 아름답던 노을이 인상 깊던 그날, 하루치의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저녁, 여자는 남자의 암 소식을 들었다. 데면데면한 사이였고, 독한 연애가 휘몰아치고 지나간 직후였으므로, 여자는 기껏 우정을 가늠했을 것이다. 그러나 연애의 서막은 거짓말처럼, 가을의 주술처럼 펼쳐졌다. 영화 〈도쿄타워〉를 보며 통곡하던 남자, 항암치료로 앙상해진 날개 꺾인 새의 날갯죽지 같던 그의 어깨를, 여자는 가만히 응시했다. 그리고 그들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남자가 암 판정을 받은 이후 그들은 연애를 결심했고, 암 수술 이후 지독한 투병의 과정 속에서 그들은 결혼을 결행한다. 곧 십 년의 세월에 다다를 것이다. 이것은 기적처럼 치유된 암 생존자의 이야기인가, 아니면 죽음보다 강한 사랑 이야기인가. 둘 다인가. 어쩌면 둘 다 아닐지도 모른다. 다만 이것은 한 남자의 이야기이며 한 여자의 이야기다.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패배하지 않는 이들의 서사다. 그것은 사랑의 끈질긴 요구다. 사랑은 운명처럼 시작된다는 말은 진실이다. 왜냐면 삶 자체가 운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그리하여 사랑은 패배하지 않는다. 윤호의 이야기: 암에는 완치가 없다 이 책은 스물일곱 살에 직장암 판정을 받은 윤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윤호는 암 판정을 받고 급히 수술해야 할 병원을 찾는 과정, 수술 전후의 상황을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수술 이후의 시간들은 더욱 고됐다. ‘암이 아니라 암치료 때문에 죽는다’는 말이 있다. 스물네 번의 방사선치료와 서른 번의 항암치료는, 그로 하여금 “젖 먹던 힘으로 살아날 각오를, 죽을힘으로 죽어갈 각오도 동시에” 하도록 했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옛말이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려서도 정신만 차리면 살길이 열리리라는 희망을 강조한다. 윤호도 암치료를 받다가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그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드물지 않게 고통스러운 순간을 참고 견디는 데 진통제 같은 효과가 있었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암 환자에게 ‘정신만 차리면’에 해당하는 것은, ‘할 수 있다’는 구호를 따라서 ‘생존자 되기 프로젝트’로 수행된다. 그렇다면 ‘산다’는 어떨까? 옛말에는 ‘산다’ 이후가 없다. 과연 어떻게 산다는 것일까? 호랑이에게 물린 후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채 탈출한 사람의 인생은 해피앤딩이었을까?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암에 걸렸다가 암치료를 마치고 죽지 않게 된 암 환자는 그 이후에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암에는 완치가 없다. 의학적 완치라는 개념은 단지 ‘5년’이 기준이다. 암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며, 재발된 암은 치료도 어렵고 전망은 더 어둡다. 그러므로 암은 진정한 완화를 확인할 뿐이지 영구적 완치를 확정할 수 없다. 윤호는 랜스 암스트롱처럼, 신자유주의적 주체로 암을 극복해낸 성공 스토리를 쓰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차츰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했다. 윤호가 항암치료를 마친 직후인 2008년 당시, 암 환자의 절반이 일 년 이내에 실직 상태에 놓여 있었다. 2014년의 조사에 의하면, 암 투병 중 절반 이상이 고용 상태가 변했으며 그중 80퍼센트가 실직했다. 암 생존자가 건강의 나라에 다시 진입하여 자리를 잡는 것은 무척 힘겨운 일이다. 윤호의 암 생존자-되기 프로젝트는 번번이 좌초했고 매번 좌절했다. 그를 구원한 것은 주은과의 사랑이었다. “주은은 내가 끈덕지게 붙들었던 나 자신과 세계와 미래에 대한 이상적 이미지들을 줄기차게 파괴했다. 그녀는 암 생존자-되기 프로젝트에 선뜻 동의하지 않았고 서두르는 나를 말리거나 마지못해 내버려두었다. 그녀와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된다는 것은, 내가 계속해서 살아오고 사랑했던 방식을 완전히 뒤집어엎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 사랑은 필연적으로 나를 실패에 이르게 만들었다. 나는 암 생존자-되기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했다.”(본문 중에서) 윤호가 스스로를 실패했다고 말하는 그 지점에서 오히려 구원이 열렸다. 주은은 그를 벌하지 않았고 버리지도 않았다. 그로부터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새로운 경이의 시간이 열렸다. 그들은 혼인의 서약을 하고 미래라는 무한히 새로운 시간을 기적처럼 맞이했다. 주은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결여의 사람들 독자 모니터단으로 참여했던 한 독자는 이렇게 평했다. “전반부는 윤호가, 후반부는 주은의 서사가 나를 사로잡았다.” 라깡에 의하면, 사랑은 자신의 결여를 타자에게 주고 타자에게도 그의 결여를 증여해달라고 요구하는 일이다. 윤호의 치명적인 결여가 스물일곱 살에 시작되었다면, 주은의 결여의 역사는 훨씬 오래되었다. 그것은 사랑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 “태어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상이자 생애 첫사랑으로 만나는 엄마”와의 인연, 혹은 그 유실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윤호와 주은은 서로를 발견했다. 그들은 모두 결여의 사람들이었고, 그러므로 그들은 사랑하였고 연대하였고 공동체를 이뤘다. “윤호와 나 사이에는 공통분모로서 정상성의 결여가 있었다. 그것 때문에 나는 그를 알아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존재가 세계를 향해 소리 없이 아우성치는 것이 들렸을 수도 있다. 그의 소리를 들었으나 모른 체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환대받지 못한 삶을 살았던 나는, 나의 결여-환대를 그에게 주고, 건강하지 않은 그로부터 그의 결여-삶을 약속받고 싶어졌다.”(본문 중에서) 사랑과 사회의 재발명을 위하여 이 책은 두 저자 윤호와 주은의 서사가 교차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대개 사랑의 서사는 사소한 우연이 특별한 인연으로 발견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하여 그것이 모종의 형식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에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며, 노력의 차원이 아닌, 새로운 가치의 발견이 요구된다. 저자들은 이를 ‘사랑의 재발명’이라고 말한다. “예컨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되, 그는 그의 시선으로 나는 나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더 이상 하나의 관점이 아닌 둘의 관점으로 형성되는 하나의 삶이며, 사랑을 재발명하는 것은 삶을 재발명하는 것이 된다. 사랑에는 ‘우연의 순전한 특이성에서 보편적 가치를 지니는 한 요소로의 이행을 가능하게 하는 경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출발은 주체 자신에게 환원된, 기껏 단순한 만남 정도로 시작되지만, 사랑과 더불어 우리는 동일성의 세계에서 벗어나 ‘차이에서 비롯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본문 중에서) 사랑의 시작에 비해, 사랑의 서사가 드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발견의 지점에서 어떤 굳건한 의미로 비약하기 위해서는, 때로 보편의 가치와 보편의 방식들을 거스르는 저항이 요구된다. 연애와 결혼마저 자본의 시장 속에서 가늠되는 ‘삼포세대’의 세상에서, 사랑은 그 구조 속에 함몰되지 않는 하나의 가능성을 추동한다. 사랑의 재발명은 사랑의 모험으로만 가능하며, 그것은 반드시 삶의 재발명을 추동하며, 사회의 재발명으로 나아간다. “마치 사랑 앞에서 그토록 용감했던 줄리엣처럼, 주은이 용기를 낸 덕분에 나는 그녀와 함께 살아왔다. 무엇보다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욕망을 창안하고 새로운 사랑을 재발명하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고 그 결과가 신통한 것만도 아니었다. 위기도 있었고 갈등도 많았다. 하지만 사무엘 베케트의 말을 따라 그저 다시 시도하고 다시 실패하기를 거듭할 뿐이다. 다시 더 낫게 실패하는 한, 비록 승리하지는 못할지언정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본문 중에서) ■ 최초의 독자들이 전하는 한마디 이 책은 특별판을 제작하여 독자 모니터단에게 먼저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 ‘최초의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책의 제목, 구성, 내용, 디자인, 표지 펼침면 문안 등을 다시 다듬은 후에 정식 출간본을 제작하였습니다. 아래 글은 독자 모니터단의 소감문 중 일부입니다. 소설처럼 서사적이고 인문서처럼 철학적이며 예술서처럼 아름다웠다. 메모가 많이 남았다.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책 한 권을 봄에 만났다. … 한동헌 2017년 올해의 책을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이야! … 오드리 우리 모두는 결여의 사람들. 고립된 고통은 처참한 비극으로 끝나지만, 연대하는 고통은 우리 모두를 구원하리니. … Soon 이 책을 읽고서야 비로소 ‘책은 모름지기 누군가의 사연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 김주경 사랑은 사랑하는 이들에 의해 재발명되고, 그제서야 사랑은 진리가 된다. … 김광현 승리주의에 빠지지 않은 젊은 암 생존자의 분투기. … 투명친구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피곤하고 지친 그 시간,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 장을 열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한 번에 다 읽었습니다. 삶의 얼룩을 아름다운 무늬로 바꾼 두 저자의 러브 스토리가 육아와 일상의 피로를 거뜬히 물리쳤던 것이죠. 그만큼 가슴 뭉클하고 아리고 흥미진진한 책이었습니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지만 실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고백합니다. 이들처럼 사랑할 수는 없어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잘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패배하지 않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 진은지 전반부는 윤호가, 후반부는 주은의 서사가 나를 사로잡았다. 이제 당신 차례다. … 찬하 고통과 구원의 무한 굴레, 그리고 해피엔딩. … 이범진 암이란 어둠 속에서도 호되게 빛나는 사랑이야기. … 백준 쉽게 읽고 가볍게 다짐하며 끝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사유로 힘껏 끌어당기는 책이다. 우선 삶이라는 모험을, 사랑이라는 모험으로 덧입혀 나가는 저자들을 응원했다. 그리고 내가 주변 사람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에 어느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는지 되돌아보았다. … 키옹 우리가 새롭게 발명해 가야 할 사회의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준 책. … 봄햇살 이제, 사랑에 회의를 품은 너에게 이런 사랑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원유진 식상한 암 투병기와는 전혀 다른 구성과 내용. 표현의 생생함. 철학적, 인문사회학적 깊이가 돋보인다. … 학규 삶의 비루함을 아름답게 견뎌내는 삶과 사랑의 보고서. … 올빼미 ‘같이’ 그리고 ‘따로’ 펼쳐지는 사랑의 풍경화. … 천규 신, 인간,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것에 정직하게 직면하고 반응한 이들의 이야기. … 애벌레 과장하지 않는 사랑이어서 더 깊은 울림이 있다. 아름답다. … 행복한 고복수 구조적 모순과 폭력이 가득한 세상에서, ‘내일 지구가 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가 생각나는 이야기였어요.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할 때 충분히 이 세상을 살아낼 수 있다고 담담히 적어간 이야기, 수많은타자에게 그리고 나에게 연대의 손을 내미는 글이었습니다. … 류혜선 새로운 나라를 알게해준 고마운 책! … 참 좋다 사랑의 아름다움과 아픔 사이를 오가다 만나게 되는 사회에 대한 희망. … 토룡 슬프고 재밌고 맛있다. 그리고 힐링! … 자우녕 ‘환대받을 권리’에 관한 사랑의 알레고리. … 이병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격언은 이들 앞에서 빛을 잃는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 … 진기웅 고통의 심연을 실제로 엿볼 수 있는 책. … 모중현 두 분이 전해준 이야기와 사유들을 계속 곱씹게 될 듯합니다. 깊은 울림이 남았습니다. … 김세종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새 삶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 … 고니 읽기 전에는 ‘이런 거창한 제목이라니’, 읽고 나서는 ‘이렇게 적확한 제목이라니’. … 줄리 그래, 사랑은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 프로네시스우리의 삶은 저마다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고, 그 길을 가려는 시도라는 헤세의 말에 동의한다면, 삶이라는 도정에서 사랑을 빼놓을 수 없다. 삶이 어려운 만큼 사랑도 어렵지만, 사랑은 각자의 진실로 나아가는 길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사랑이 두 사람의 관계로서 성립하기 위한 근대적인 방법은 연애다. 근대적이라는 말은, 현대에 이르러 연애의 당위가 상당 부분 소실되었다는 정황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한국의 청년들은 삼포세대의 명찰을 달고 산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거나 기약 없이 미루는 세대적 특성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균열의 지점을 찾을 수 있다면, 일말의 다른 가능성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다시 질문하고 싶다. 사랑의 모험을 즐겨야 할 시기에 우리는 왜 연애조차 포기해야 하는가. 연애 대신 현실의 문제에만 몰두하게 된 것은 정말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일까. 우리는 과연 사랑하는 이의 타자성을 통과하여, 또한 나의 타자성을 그이에게 내보이며 각자의 진실에 대하여 진지하게 질문하고 있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일이 사치의 영역으로 이해되는 것이 공정한가. _ 주은의 프롤로그 나는 스물일곱 살에 암에 걸렸다. 가만히 보면 ‘걸렸다’는 표현은 기이하다. 암이란 놈이 몰래 숨어 있다가 발을 걸기라도 했다는 셈인가? 그럴 리가 없지만 막상 암 환자가 되어보면 딱 그런 심정이다. 쿵, 길을 걷다 미처 보지 못한 돌부리에 발이 채여 넘어지듯, 쾅, 느닷없이 일어난 교통사고처럼, 갑자기 닥친 암을 묘사하는 데는 이만한 표현도 없다. 잠복하던 형사에게 걸려 범인이 잡힌 것처럼, 사악한 마법사의 흑마법에 걸려 희생양이 잡힌 것 같이, 나는 암에 걸렸다. 당연하게도 그때는(지금도 여전히) 암에 걸렸다는 말이 뜻하는 바를 알 수 없었다. 도대체 왜 암에 걸린 것일까?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마시는 나 같은 사람이?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거지? 수술받고 치료만 잘 받으면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처럼 낫는 걸까? 아니면 영화 〈사랑을 위하여〉(Dying Young, 1991)의 주인공처럼 결국에는 머리가 다 빠진 대머리가 되어서 죽는 걸까?_ 1. 윤호: 암에 걸리다 - 환자분은 암이에요. 내가 암이라고? 암에 걸린 것도 아니고, ‘내’가 ‘암’이라고? 다음 날 오전, 진료실에 불려가 의사의 말을 듣자마자 기분 이 나빴다. 암에 걸렸다는 표현도 기이한 것이지만 누군가를 암이라고 하는 것은 무척 기괴했다. “나는 가수다”의 방식으로 “나는 암이다”라고 말해도 될까? “나는 짜장, 너는 짬뽕?” 하는 일상 표현처럼 “나는 감기고, 너는 암이다”라고 말해도 될까? 암은 병명일 뿐이다. 그것은 내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거부해도 암이 나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다. 나의 존재는 암이라는 단어의 집에 갇혀버렸다. 시나브로 나는 암을 떼어놓고는 나를 생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터였다. […] 나는 마치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고장 나 갓길에 세운 자동차 같았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려가던 주위의 차들은 이미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는 갓길에 처박혀 있다. 공장에 들어가서 어떤 특별한 수리를 받지 않고서는 고속도로에 다시 진입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 폐차 처리를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장이 났지만 어디가 얼마나 고장 난지도 모르고, 고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수리공장에 끌고 가줄 레커차를 기다리는 것처럼, 나를 수술해줄 의사를 만나기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했다. 나는 수전 손택이 명명한 ‘질병의 나라’로 추방 되었다. 나는 건강의 나라, 즉 일상의 세계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었다. 모두 포기하고 즉각 떠나야 했다. 암으로 인한 수많은 상실 중에서 가장 먼저 체감한 것은 무대였다. 암에 걸렸다는 것은 곧 공연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토록 공들여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한 문장 한 문장 해체하고 시간의 역순으로 재구성한 〈맥베스: 돌이킬 수 없는〉이라 는 작품이 내 손을 빠져나갔다. 숱한 시간 대본을 붙들고 씨름했고 반년 동안 배우들과 오십여 명의 스태프와 준비해온 공연이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이라는 부제처럼 암에 걸린 것과 무대를 잃은 것은 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었다._ 1. 윤호: 암에 걸리다
시인의 꿈
한누리미디어 / 정의웅 지음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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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미디어소설,일반정의웅 지음
시인의 마음·9 작품해설/ 지고선의식의 심층미학 표현미의 승화 _ 홍윤기·16 작품후기·162 제1부 시인의 꿈 32 … 넘고 넘어도 33 … 아름다운 미래 34 … 삶은 하나의 이상으로 36 … 시인의 꿈 38 … 지진을 뚫고 39 … 미완성의 시작일 뿐 40 … 더 멀고 더 먼 곳을 바라보라 42 … 님과의 인연 43 … 기적을 딛고 행복으로 44 … 마녀 사냥 45 … 님이 그리워 46 … 밝게 빛나는 불꽃 47 … 하루를 보람 있게 48 … 또 다른 삶을 49 … 망설임 속에 50 … 알 수 없는 운명 제2부 따뜻한 체온 존재하는 건 다 옳다 … 52 암울한 가을 … 53 따뜻한 체온 … 54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 55 뿌린 대로 거두리라 … 56 영혼의 사계절 … 57 어쩔 수 없는 기로에 서서 … 58 나 영혼을 지키는 날 … 60 뒤돌아보며 … 62 첫울음 … 64 그 님 앞에서 … 65 언어의 순례자 … 66 스며드는 빛을 따라 … 68 하나의 규칙 … 70 멀고 먼 그림자 … 71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영혼을 사랑하네 … 72 제3부 삶의 지혜로 74 … 서로의 만남이네 75 … 후회 없는 일을 76 … 이슬과 바람 78 … 쉼 없는 계단을 오르고만 있네 79 … 꿈은 실착행위 80 … 내가 나이 들기 전에는 82 … 어리석음 83 … 나의 고요한 투쟁 84 … 별들의 추억 86 … 삶의 지혜로 88 … 태양신일 뿐 90 … 새로운 미로를 걸어갈 뿐 92 … 신을 믿듯이 94 … 더 즐겁고 보람된 만남을 그리며 96 … 지나가는 그림자 97 … 해 저문 노을에 흩어지는 가랑잎은 제4부 님과의 속삭임 영혼의 뜻을 다짐하네 … 100 님과의 속삭임 … 102 보람이란 … 103 서로서로 맞이하는 … 104 온유하며 … 106 가냘픈 꽃 … 107 님은 바람과 함께 … 108 멈춰 버린 … 109 그리움이 사랑인가 … 110 천상의 손 … 111 아쉬운 그림자 속 … 112 별들의 추억 속에 … 113 멀고 먼 빈자리 … 114 하나일 수밖에 없네 … 116 배를 젓는 사공 … 117 여남은 여운 … 118 제5부 아름다운 나들이 120 … 또 다른 꿈일 수밖에 122 … 아름다운 나들이 124 … 황금빛 노을 쓰고 126 … 마주보는 순간 127 … 한여름 밤의 참외를 상상하며 다윈의 진화론(따라잡기) 128 … 멘델의 유전법칙(하나로 잉태한 마음) 129 … 아득한 먼 날 130 … 해 저문 허물어진 성곽 131 … 아쉬움의 쉼표 132 … 모든 건 믿음이네 134 … 님이 있으면 135 … 가버린 지난날 136 … 상처뿐인 영광 138 … 가냘픈 손길 139 … 달이 비치는 마음 140 … 님의 마음 141 … 잃어버린 순간 제6부 신이 주신 선물 단풍잎에 젖은 바이칼호수 … 144 돌담길 … 146 고요히 잠든 무덤 … 147 애석한 그리움 … 148 가을하늘은 … 149 달동네란 … 150 그대 꿈속에 님을 바라보네 … 151 신이 주신 선물 … 152 전찻길 … 153 빈자리 … 154 님의 창가에 별이 빛나네 … 155 좁은 문 … 156 신호등 불빛 … 157 멀고 먼 약속 … 158 모래알 … 159 영은 우릴 부르네 … 160 사랑은 … 161
2019 한샘공무원국어 문법 1500제
한샘교육 / 서한샘 (지은이) / 2018.12.03
15,000원 ⟶ 13,500원(10% off)

한샘교육소설,일반서한샘 (지은이)
9.7급 공무원 시험 국어 만점을 위해 엮은 문법 실전문제집이다. 공무원 국어 시험에서 문법 영역은 출제 비율의 약 40%를 차지한다. 시험에 따라 출제 문항 수는 달라도 국어 시험의 기본을 이루는 것은 문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문법을 철저히 정복해야 한다. <2019 한샘공무원국어 문법 1500제>는 문법 만점을 목표로 문법의 이론과 문제를 한 권으로 엮었다. 13장으로 나누어진 문법과 어문 규정 분야는 각 장마다 이론편과 문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압축 요약된 이론편은 이 책 한 권으로 이론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론편 공부를 마친 후 풀어봐야 할 각 장의 문제편은 셋으로 나뉘어 있다. ‘기본문제’는 이론을 체계적으로 문제화했고 ‘기출문제’는 출제된 문제들을 연도별, 직순별로 나열했다. ‘실전예상문제’는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다수 수록했다.01 언어와 국어의 이해 / 이론편.문제편(101문제) 자의성, 사회성, 역사성, 분절성, 창조성, 추상성, 규칙성, 교착어, 단위성 의존명사 02 높임법과 언어 예절 / 이론편.문제(100문제) 주체높임, 객체높임, 상대높임(6단계) 03 음운론 / 이론편.문제편(147문제) 자음체계, 모음체계, 비분절음운, 교체, 탈락, 첨가, 축약 04 형태론 / 이론편.문제편(233문제) 형태소(자립, 의존/실질, 형식), 파생어, 합성어, 9품사(가변어, 불변어), 명·대·수·조·동·형/관·부/감 05 통사론.문법 범주 / 이론편.문제편(144문제) 주성분, 서술어 자릿수, 안은문장/안긴문장,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피동/능동, 사동/주동 06 한글 맞춤법 1 / 이론편.문제편(205문제) 총칙, 자모, 소리에 관한 것, 형태에 관한 것, 어미, 보조사, 불규칙 용언, 파생어, 합성어, 준말 07 한글맞춤법 2 띄어쓰기 / 이론편.문제편(176문제) 띄어쓰기 조사, 의존명사, 보조용언 문장부호 마침표, 쉼표, 겹낫표, 겹화살괄호, 홑낫표, 홑화살괄호 08 표준어 규정 / 이론편.문제편(110문제) 거센소리 인정/윗, 위, 웃 구별, 단수 표준어, 복수 표준어, 2011년·2014년·2015년·2016년 추가 표준어 09 표준 발음법 / 이론편.문제편(134문제) 구별 ‘ㅚ’ 발음, [저, 쩌, 처] 발음, ‘예, 례’ 발음, ‘의’ 발음, ‘ㄼ, ㄺ’, 비음화, 유음화, 사잇소리 현상, 음운첨가. 10 외래어 표기법 / 이론편.문제편(111문제) 현행 24자모만으로 적는다. 1음운은 1기호로 적는다. 받침 표기는 ‘ㄱㄴㄹㅁㅂㅅㅇ’만 쓴다. 파열음 표기에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 11 로마자 표기법 / 이론편.문제편(105문제) 전음법, 전사법.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는 자음 동화 현상을 반영한다. ㄴ, ㄹ 덧나는 경우, 구개음화 되는 경우, ㄱㄷㅂㅈ+ㅎ → ㅋㅌㅍㅊ 단, 체언 ㅎ은 밝힌다. 된소리는 반영하지 않는다. 12 올바른 문장 표현 / 이론편.문제편(123문제) 어휘 사용 잘못·잉여적 표현·조사/문법 잘못·언어 예절 잘못·성분호응·의미의 모호성·번역투 문장 바로잡기. 13 고문법 / 이론편.문제편(88문제) 훈민정음 제자원리, 연서법, 병서법, 부서, 성음법, 사성점, 고어의 표기법, 주요 문법 현상. 총 1,777문제 수록 <2019 한샘공무원국어 문법 1500제>는 9ㆍ7급 공무원 시험 국어 만점을 위해 엮은 문법 실전문제집이다. 공무원 국어 시험에서 문법 영역은 출제 비율의 약 40%를 차지한다. 시험에 따라 출제 문항 수는 달라도 국어 시험의 기본을 이루는 것은 문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문법을 철저히 정복해야 한다. <2019 한샘공무원국어 문법 1500제>는 문법 만점을 목표로 문법의 이론과 문제를 한 권으로 엮었다. 13장으로 나누어진 문법과 어문 규정 분야는 각 장마다 이론편과 문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압축 요약된 이론편은 <2019 한샘공무원국어 문법 1500제>만으로도 이론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론편 공부를 마친 후 풀어봐야 할 각 장의 문제편은 셋으로 나뉘어 있다. ‘기본문제’는 이론을 체계적으로 문제화했고 ‘기출문제’는 출제된 문제들을 연도별, 직순별로 나열했다. 문법은 출제된 것이 또 출제되기에 기출문제의 비중이 가장 크다. ‘실전예상문제’는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다수 수록했다. 다양한 문제를 총망라했으며 해설과 답이 매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어 학습하기 용이하다. <2019 한샘공무원국어 문법 1500제>를 통해 이론과 실전을 한꺼번에 해결하자. 책의 특징 만점을 확신하는 문법 어문규정 총정리 문법을 13영역으로 나누어 문법 공부에 필요한 이론 지식을 충분히 다룬다. 새롭게 개정된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또한 반영되었다. 이론과 실전을 한꺼번에 기본문제, 최신 기출문제, 실전예상문제 1500개 이상의 문제 수록. 최신 기출문제를 먼저 수록해 공무원 시험 국어 문제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쉽다.
연민 수업
동연출판사 / 김옥희 (지은이) / 2023.03.30
16,000원 ⟶ 14,400원(10% off)

동연출판사소설,일반김옥희 (지은이)
자기연민 프로그램 개발자인 크리스틴 네프는 “자기연민을 느끼기 위해 특별할 필요는 없다. 그저 여느 인간처럼 엉망진창이면 된다”라고 했다. 저자는 그의 말처럼 모든 게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했다. 내면은 차가웠고, 가족과의 관계는 고장이 난 지 오래였다. 그리고 이 모든 게 ‘태생적으로 나쁜’ 본인 탓인 것만 같아 저자의 자기 비난과 자책은 점점 커져만 갔다. 『연민 수업』은 그렇게 관계가 틀어진 가족이 우연히 참여하게 된 5박 6일간의 ‘마음챙김-자기연민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안에 연민이 뿌리내리기 시작하고, 이후 저자가 ‘연민 수업’을 계속 공부하며 자신과의 관계, 가족 관계, 세상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여정을 담아낸 책이다.추천의 글 머리말 Part 1╻마음챙김-자기연민 발견하기 별과 손 없는 소녀 고통을 연민하기 푸른 방과 붉은 방 노란 장미 Part 2╻마음챙김 수행하기 두 개의 마음 애쓰지 않고 머무르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들판이 보이는 집 연민 공포 Part 3╻자애 수행하기 너의 짐이 아니다 붉은 목도리 나쁜 아이 시험과 답안지 연어알을 낳는 처녀 Part 4╻연민 목소리 발견하기 집으로 돌아가는 열쇠 나를 위해 하나, 너를 위해 하나 구름이 된 강아지 Part 5╻깊이 있게 살기 희망의 빛 황금빛 공구 자전거와 솜사탕 철 지난 원피스를 입은 여신 Part 6╻힘겨운 감정 만나기 상처 나지 않은 가면 지하 세계의 여신 흉터가 남은 자리 목욕탕과 거지 아이 Part 7╻힘든 관계 탐색하기 할머니가 선물한 책 어두운 방 어린 괴물 Part 8╻삶을 포용하기 보리수나무 아래로 태풍이 지나간 아침 연민의 두 날개 이루어진 소망, 그 안에서 살아라 낡은 마음 수선하기 Part 9╻아직도 가야만 하는 길 다시 공사 중 신성한 멈춤 그림자 여자 나를 죽이고 싶어 하는 자들 진짜 얼굴 에필로그 “자기연민을 느끼기 위해 특별할 필요는 없다. 그저 여느 인간처럼 엉망진창이면 된다.” 마음챙김과 자애의 날개로 진정한 나를 찾다 자기연민 프로그램 개발자인 크리스틴 네프는 “자기연민을 느끼기 위해 특별할 필요는 없다. 그저 여느 인간처럼 엉망진창이면 된다”라고 했다. 저자는 그의 말처럼 모든 게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했다. 내면은 차가웠고, 가족과의 관계는 고장이 난 지 오래였다. 그리고 이 모든 게 ‘태생적으로 나쁜’ 본인 탓인 것만 같아 저자의 자기 비난과 자책은 점점 커져만 갔다. 『연민 수업』은 그렇게 관계가 틀어진 가족이 우연히 참여하게 된 5박 6일간의 ‘마음챙김-자기연민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안에 연민이 뿌리내리기 시작하고, 이후 저자가 ‘연민 수업’을 계속 공부하며 자신과의 관계, 가족 관계, 세상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여정을 담아낸 책이다. 추천사를 쓴 고혜경의 말처럼 ‘자신을 헐벗을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준 저자는 놀랍도록 자기 삶의 상처와 회복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조금 앞으로 나아갔다 싶으면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린 힐난과 혐오가 일어나 상처를 쑤셔대 저자를 고통스럽게 하지만 그는 용기를 내어 상처를 마주한 뒤 수용하고 다시 연민의 과정을 반복했다. 그리고 결국 이것은 저자의 삶 전반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는 경이로운 여정으로 이끈다. 꿈을 따라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연민 수업 나만의 고유한 스토리에서 치유의 힘을 발견하다 앞선 책인 『푸른 문』에서 꿈을 통해 무의식의 중요한 메시지를 캐치해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보여준 저자는 이번 『연민 수업』에서도 꿈을 적극 활용해 연민 수업을 완성한다. 각 글에서 저자는 자신이 꾼 꿈을 실마리 삼아 자연스럽게 일상을 살피며 연민 수업을 시작한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저자의 꿈과 일상 그리고 치유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팔을 자르는 방’이 나타난 꿈에서 시작해 ‘아이와 엄마가 마주앉은 꿈’으로 끝을 맺는 저자의 ‘연민 수업’ 여정이 새삼 뭉클하게 다가올 것이다. 특이하게도 각 장은 <마음챙김-자기연민> 수업 프로그램 순서에 따라 구성되었다. 그렇기에 <마음챙김-자기연민>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연민 수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연민 수업은 누군가를 따라가는 길이 아니라 자기 삶의 고유한 스토리를 살펴보며 그 안에서 치유의 힘도 발견하고 결국 진정한 나 자신을 찾는 과정임을 저자가 증명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읽는 독자 중 많은 이가 설레는 마음으로 기꺼이 자기 내면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생각한다.자기연민의 반대는 자기 비난이다. 자기 비난은 특히 내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나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욕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욕함으로써 타인에게 당하는 모욕을 피하는 나름대로 체면을 지키는 전략이다. 그래서 솔직하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사실은 솔직함이 아니라 미리 선수 치는 자해여서 나는 몰래 상처투성이였다. 나는 어쩌면 자기 비난과 자기혐오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Part 1 _ 마음챙김-자기연민 발견하기> 중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뿌듯했던 내 삶의 과정이 정말 그 방법뿐이었는가? 하는 의심이 연민 수업을 받으며 계속 들었다. 나는 흐르는 강물을 막겠다며 버티고 서서 열심히 산다고 한 건 아닐까. 나는 덥다고 짜증 내고 춥다고 불만한 건 아닐까. 해가 왜 뜨고 지냐고 계절이 왜 바뀌느냐 불안해하고 왜 빨리 안 바뀌느냐며 원망한 거 아닐까. 나에게 오는 건 마다하고 가는 것을 붙잡으려 치열했던 거 아닐까. 그런 것을 열심히 살았다고 자랑스러워한 건 아닐까. 그동안 나는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끝없이 불만 하느라 고군분투했구나.<Part 2 _ 마음챙김 수행하기> 중에서 꿈에서 시험은 항상 삶의 진실을 알고 있는지 묻는다. 나는 시험 감독이지만 또한 시험지의 답을 써야 하는 학생이다. 삶에서 우리는 항상 자신의 교사이면서 학생이다. 연민과 애라는 답안지를 이미 갖고 있는 교사이지만 여전히 실천하는 데 있어서는 학생으로서 배워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일까. 다른 사람에게 했던 가르침이나 조언들은 모두 나에게 필요한 조언들이다. 내가 하는 충고를 타인이 들을 필요는 없다. 나의 충고를 내가 들어야 한다는것이 내 삶의 진실이고 해답이다.<Part 3_ 자애 수행하기> 중에서
퍼머컬처로 귀향을 디자인하다
비공 / 임경수 (지은이) / 2024.02.15
12,000원 ⟶ 10,800원(10% off)

비공소설,일반임경수 (지은이)
새로운 삶은 무엇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으로 본능찾기, 다운시프트 디자인, X의 디자인, 농(農)의 디자인 4단계로 귀향을 디자인한다. 각자의 어렴풋한 본능의 기억을 소환하고 그 흔적을 추적하는 데서 시작하여, 돈에 대해 다양하고 유연하게 생각하면서 귀향한 삶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 임경수 박사는 퍼머컬처의 세계적 선구자이자 한국 퍼머컬처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귀향을 위한 기본 원리부터 구체적인 방법 및 지침까지 작은 컨설팅을 제공한다.1부. ‘귀향’을 다시 생각하자 로컬리티와 반농반X 반농반X와 본능 반농반X와 돈 다운시프트와 귀향디자인 퍼머컬처 *퍼머컬처의 원조는 한국? 2부. 귀향, 퍼머컬처 원리로 시작하자 퍼머컬처의 첫 번째 큰 원리- 자연을 닮게 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1•다양성을 높여라 퍼머컬처의 원리 2•가장자리를 이용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3•자연적 힘을 활용하라 퍼머컬처의 두 번째 큰 원리 - 상업적 에너지를 줄여라 퍼머컬처의 원리 4•에너지를 계획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5•생물자원을 이용하라 퍼머컬처의 원리 6•상대적 위치를 고려하라 퍼머컬처의 세 번째 큰 원리-적절한 규모로 만들어라 퍼머컬처의 원리 7•작지만 집약시켜라 퍼머컬처의 원리 8•다기능을 갖추어라 퍼머컬처의 원리 9•중요한 기능은 중복하라 3부. 이제 귀향을 디자인하자 본능으로 ‘X’ 찾기 다운시프트 디자인 X의 디자인 농의 디자인 반농반X + α시골 가서 농사 지으면 행복할까? 시골에 간다고 하면 흔히 농사짓는 것을 생각할 것이다. 역사 이래로 농촌에 농민만 살았던 것도 아니고 농사만 짓는 농부도 없었다. 그래서 시골에 간다고 꼭 농사를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삶’에 그 초점이 있다. 그런데 귀향하려면, 다시 말해 마음의 고향을 찾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면 디자인이 필요하다. 저자 임경수 박사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귀향디자인은 사는 공간이 아니라 사는 방식을 바꾸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태어났던 곳이 아니라도 로컬리티가 살아 있는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장소를 구별하지 않는다. 귀향디자인은 시골로 내려가 일의 반은 농사로, 나머지 반은 좋아하는 일 혹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자는 ‘반농반X’의 삶과 맞닿아 있다. 반농반X와 본능, 귀향을 디자인하다 새로운 삶은 무엇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에 대한 답으로 본능찾기, 다운시프트 디자인, X의 디자인, 농(農)의 디자인 4단계로 귀향을 디자인한다. 각자의 어렴풋한 본능의 기억을 소환하고 그 흔적을 추적하는 데서 시작하여, 돈에 대해 다양하고 유연하게 생각하면서 귀향한 삶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 임경수 박사는 퍼머컬처의 세계적 선구자이자 한국 퍼머컬처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귀향을 위한 기본 원리부터 구체적인 방법 및 지침까지 작은 컨설팅을 제공한다.사람은 언택트(Untact)로 살 수 없는가 보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야 할까. 노후 생활의 대안이었던 귀농은 이제 없다.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본능, 그리고 이웃과 친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에둘러 말하자면 귀향은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귀향하려면, 다시 말해 마음의 고향을 찾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면 디자인이 필요하다.
괴수 8호 RELAX 3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마츠모토 나오야 (원작), Kizuku Watanabe (그림), 유유리 (옮긴이) / 2025.11.27
6,000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마츠모토 나오야 (원작), Kizuku Watanabe (그림), 유유리 (옮긴이)
대한태제 6
어울림출판사 / 지현철 지음 / 2013.09.12
8,000원 ⟶ 7,200원(10% off)

어울림출판사소설,일반지현철 지음
지현철의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일제가 한반도를 지배하던 암흑기. 독립을 위해 일어선 이들에게 전해진 의문의 석판들. 훗날 독립투사 지청천의 손자 지현철이 석판을 찾아 나서게 되고,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이 남긴 마지막 석판을 손에 넣게 되는데…1권 의문의 석판 7 몬스터 대륙 23 적응하다 57 평야로 81 구출(求出) 131 부하를 얻다 165 광평(廣平) 195 뜻 211 하나둘 모이는 자들 227 새로운 시작의 도시 277 2권 폐루 7 귀족이란 것 25 아산(牙山) 69 붉은 날개 79 천명(天明) 137 군(軍) 173 길을 뚫어라! 213 약함을 느끼다 243 조선(朝鮮) 285 3권 푸는 7 정벌(征伐) 91 산맥을 넘다 129 승리의 조건 175 악기(惡氣) 217 맹호출림(猛虎出林) 269 4권 진군(進軍) 7 모여드는 인재들 31 함정에 빠지다 69 마무리 113 하얀 이빨 141 점령 165 월하독주(月下獨酒) 241 5권 퀴르센 항구 7 여덟 명의 부대장 63 마지막 전투 103 싸우는 이들 129 깃발 아래서 175 패배 215 마스터 (1) 239 6권 마스터 (2) 7 복귀(復歸) 29 휴식(休息) 93 시작되는 발걸음 189 죽은 이들을 위한 땅 273일제가 한반도를 지배하던 암흑기. 독립을 위해 일어선 이들에게 전해진 의문의 석판들. 훗날 독립투사 지청천의 손자 지현철이 석판을 찾아 나서게 되고,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이 남긴 마지막 석판을 손에 넣게 되는데... '제국의 심장은 멈춤 없이 요동칠 것이다.' 석판은 그를 미지의 세계로 대려다 놓게 되고, 이계에서 현철의 위대한 사명이 시작된다!!! "백성이 하늘이자 신이며 이 땅의 주인임을..."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
돌베개 / 리처드 로빈스 지음, 김병순 옮김 / 2014.03.10
40,000

돌베개소설,일반리처드 로빈스 지음, 김병순 옮김
미국의 저명한 인류학자이자 여러 차례 우수 교수상을 수상한 리처드 로빈스는 1998년에 이 책의 초판을 출간한 이후 2013년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계속 개정증보판을 펴내며 최근의 다양한 통계자료와 사례들을 보강해왔다. 로빈스는 이 책에서 세계를 중심부와 주변부로 나누고 그 중간에 반주변부를 두어 자본주의 문화가 어떻게, 왜 형성되었으며 그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은 무엇인지를 대단히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논한다. 전 세계가 공동으로 안고 있는 인구증가, 기아, 빈곤, 환경파괴, 인종차별, 종족갈등, 질병의 확산, 테러리즘, 종교분쟁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역사학과 경제학을 배경으로 인류학의 관점에서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인류학 연구에서 수행하는 매우 구체적인 사례 연구들을 통해 각종 현상들을 분석한다.서문 10 1부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회 속의 소비자ㆍ노동자ㆍ자본가와 국민국가 17 머리말 18 | 화폐에 대한 기본 개념: 현자의 돌 23 1장 소비자의 탄생 35 소비의 재구성 39 | 시간, 공간, 계급의 재구성 54 미국의 어린이 문화: 소비자로서의 어린이 58 | 소비자 수출 76 | 결론 82 2장 자본주의 문화와 노동자 85 자본주의 구성요소에 대한 기본 개념 87 | 돈 세례식 93 노동자계급의 성립과 해체 95 | 결론 130 3장 상인, 기업가, 금융업자의 성장과 몰락 132 세계 무역상인의 시대 137 | 기업가의 시대 169 기업, 다자간 기구, 자본 투기꾼의 시대 187 | ‘제2의 대위축’ 206 | 결론 216 4장 자본주의 문화와 국민국가 219 국가의 기원과 역사 222 | 국민국가 건설 230 | 결론 271 2부 자본주의 문화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 275 머리말 276 | 시장 외부효과에 대한 기본 개념: 폴라니의 역설 279 5장 인구증가문제 287 맬서스주의자와 수정주의자 292 | 인구변천 이론 307 주변부 국가의 인구증가 321 | 과제와 전망 334 | 결론 338 6장 기아, 빈곤, 경제개발 340 식량 생산의 발전: 신석기 시대에서 신칼로리 시대로 343 기아의 정치학 357 | 빈곤과 기아의 해법과 적응 374 | 결론 401 7장 환경과 소비 402 설탕의 역사 410 | 소고기 사례 420 경제성장, 지속가능성, 환경 440 | 결론 449
인체 해부학 대백과
보누스 / 켄 에슈웰 (지은이), 한소영 (옮긴이)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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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스소설,일반켄 에슈웰 (지은이), 한소영 (옮긴이)
의학의 시작이자 기본인 해부학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학 도감이다. 해부학 교수인 켄 에슈웰 박사가 직접 선별하고 다듬은 해부학 지식이 가득하며, 수백 장에 달하는 정교한 일러스트가 놀라운 인체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건강이나 의학에 관심을 둔 일반인은 물론이고 호기심 많은 학생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들어가는 말 인체의 계통 인체의 계통 뼈대계통 근육계통 신경계통 자율신경계통 순환계통 림프관과 면역계통 소화계통 소화기관 호흡계통 비뇨계통 남성의 생식계통 여성의 생식계통 내분비계통 피부 인체의 각 부위 머리 목 몸통 가슴과 가슴안 복부 비뇨생식계통 어깨, 팔과 손 엉덩 부위, 다리, 발 사람의 생애주기 찾아보기내 몸이 아플 때 찾아보는 해부학 교수의 인체 의학 도감 의사도 아닌데 해부학을 알아야 할까. 해부학은 언뜻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실 일반인에게도 굉장히 유용한 지식이다. 현대 의학의 출발점이자 기본이 바로 해부학이라는 사실을 떠올려보자. 해부학을 알고 있다는 말은 내 몸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해부학 지식은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해괴한 건강 상식에 매달려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을 방지하고,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우리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의 원리를 이해하면 평소에 제품을 잘 사용할 수 있고, 수리를 의뢰할 때도 서비스를 잘 이용할 수 있는 이치와 비슷하다. 이처럼 유용한 해부학 지식을 누구라도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켄 에슈웰 의학 박사의 《인체 해부학 대백과》를 만나보자. 이 책은 누구나 쉽게 해부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안내서이며, 건강 정보에 관심이 많고 올바른 지식으로 건강을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의학 교양서다. 몸의 구조를 알아야 질병도 제대로 치료한다 《인체 해부학 대백과》는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짚는 설명과 의대 교과서 못지않게 수준 높고 생생한 해부도를 활용해 인체라는 복잡하고도 놀라운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특히 이 책을 가득 채운 해부 일러스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상세하며 정보성이 풍부하다. 일반적인 텍스트 위주의 책이라면 절대 전달할 수 없는 이미지와 개념을 오롯이 담고 있으며, 독자들이 수많은 근육 · 뼈 · 장기 · 신경의 위치, 구조, 기능 등을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먼저 이 책은 근육, 내분비,림프, 비뇨 등 11가지에 이르는 인체 계통을 차례대로 해설하고 뒤이어 머리, 목, 가슴 등 부위별로 인체의 구조와 원리를 살펴본다. 인체의 주요 계통을 설명하는 첫 단원에서 독자는 각 계통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으며, 계통들의 유기적 구조와 역할까지도 알아챌 수 있다. 책에서 순환계통을 다루는 부분을 살펴보면, 이 점이 더욱 명확히 이해된다. 순환계통은 간단히 말해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이 책은 순환계통의 중심인 심장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면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걸쳐 있는 순환계통의 구조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혈액은 여러 기관을 포함해 우리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거둬들인다. 결국 순환계통은 호흡계통 · 비뇨계통과 아울러 설명할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각 계통의 유기적 구조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듯 신체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독자에게 알려주려고 노력한다. 인체는 여러 구성 요소가 복잡하게 얽힌 구조물이다. 따라서 인체의 기능과 구조를 명확하게 알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나 인체의 유기적 구조에 주목해야 한다. 올바르고 유용한 건강 상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대개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걱정한다. 통증이 있는 곳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인이 겪는 두통은 어깨와 목의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어깨와 목에 분포한 근육이 주변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증상이다. 이처럼 머리 통증 하나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명쾌하고 쉽게 이해되는 인체의 작동 방식과 구조 이 책은 인체를 머리, 목, 가슴, 팔, 발 등 여러 부위로 나누어 하나씩 알아보기 때문에 독자가 복잡한 인체 구조를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런 책 구성은 계통별로 구분해 살펴본 인체 구조를 다른 관점으로 복기하며 더 자세히 이해하는 방식이다. 여러 장기와 뼈, 근육, 신경, 혈관 등이 어떻게 서로 얽혀 인체 부위를 구성하는지를 매우 세밀한 해부도를 활용해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의 전문성이 돋보인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저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의과대학에서 수십 년간 해부학을 강의하고 있다. 일반인과 의과생을 위한 해부학 도서를 여럿 출간했으며, 학술 논문을 100여 편 넘게 집필한 의학 전문가다. 현직 의대 교수가 정확하고 간결한 설명으로 전문 의학 지식을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인체 구조를 알고 싶어 하는 일반인은 물론 의학에 관심을 둔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길잡이가 된다. 정교한 일러스트로 정리한 인체 계통과 각 부위 언젠가는 누구나 건강을 염려하는 나이에 접어든다. 그 순간이 되면 몸에 좋은 음식이나 건강법을 찾기 마련이다. 자연스레 건강 상식에도 점점 관심을 두는데, 문제는 잘못되거나 어설픈 정보들이 오히려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해서 조바심과 불안감을 조성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인터넷이나 TV 방송에서 자극적인 정보만 앞세우는 쇼닥터도 문제지만, 일반인이 전문 의학 지식에 취약한 점도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의사들의 말을 듣고 있다 보면, 자신이 그 병에 걸린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 경험을 많이 해봤을 것이다. 이럴 때야말로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아줄 제대로 된 건강 상식이 필요하다. 정확한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과도한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 치료나 건강법보다는 객관적인 효과를 인정받은 의학에 의지해서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인체 해부학 대백과》는 누구나 올바른 의학 지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책이다. 핵심을 담은 설명과 상세한 해부도가 잘 정리된 이 책으로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알아두고, 건강 관리의 나침반으로 활용해 보자.
뉴노멀 5
대원씨아이(만화) / 아이하라 아키토 (지은이) / 2025.01.17
6,0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아이하라 아키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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