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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언니의 직장생활백서
바이북스 / 정경아 (지은이) / 2021.02.10
15,000원 ⟶ 13,500원(10% off)

바이북스소설,일반정경아 (지은이)
유리천장까지 깨부순 여성 임원, 독한 언니의 성공 비법. 대기업에서 장장 30년을 일한 그야말로 ‘일’의 달인인 저자 정경아가, 유리천장까지 깨부순 여성 임원이 되기까지 성공 비법을 담은 《독한 언니의 직장생활백서》를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은 진짜 리더가 되는 방법을 통해 유리천장을 깨부술 내공을 가르쳐준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우리 일상 곳곳에 남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편견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편견이 말 그대로 편견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것을 부수기 위해 노력한 저자와 같은 언니들을 이어갈 후배들이 바로 미래의 희망이라는 이 책을 읽고 함께 유리천장에 도전해보자.프롤로그_나는야 유리천장을 깬 독한 언니! 1. 여자, 그게 뭐 어때서? 언니가 간다! | 내 인생은 투쟁의 역사 | 나는야 쎈 언니 독한 언니 | 너 말고 남자 나와! | 여자가 왜? 여자가 뭐! 2. 나는 1인분인가? - 병아리 직장인! ‘기본기’를 다지자 미운 오리새끼의 반란 | 나는 프로 직장인이다 | 일단 ‘일’부터 제대로 합시다! | 뭐라도 해야, 뭐라도 된다 | 효율적인 시간 관리 대원칙 | 나만의 분명한 색을 가져라 | ‘프로페셔널’을 훈련하라 | 1인분을 완성하는 치트키 3. 나는 나로 나를 완성한다 - 관리자에게는 ‘필살기’기가 필요하다 내 자리는 내가 만든다 | 붙잡고 싶을수록 주먹을 펼쳐라 | 긍정 에너지에는 전염성이 있다 | 약점을 관리하라 | 목표 노트가 나를 움직이게 한다 | 목표 노트 200% 활용법 | 높이 올라갈수록 엉덩이는 더 가볍게 | 청출어람을 이끌어라 4. 유리천장이 무너지는 그 날까지 - 진짜 리더에게는 ‘어른의 내공’이 있다 왜 여성 리더는 ‘부드러워야’ 할까? | 유능한 리더가 강한 팀워크를 이끈다 | 도전과 포기의 경계선을 잘 파악하라 | 문어발 촉을 가져라 | 흔들리는 갈대보다 부러지는 소나무가 되라 | 위임은 내 실력의 최고봉! | 열정페이 같은 소리 하지 마라 5. 아무도 깨트릴 수 없는 나만의 방탄 멘탈 네가 뭔데 날 울려? | 100점짜리 관계는 없다 | 치마 입어서 될 일이면 얼른 치마부터 입으세요! | 피할 수 없으니 즐기는 척이라도 하자 | 그게 네 장사야? | 잘나가는 여자는 꼭 빽이 있어야 해? | 멘탈부터 챙겨라, 휘청이는 건 한순간이다 | 언젠가는 다 밝혀진다 에필로그_당신이 희망입니다나는야 유리천장을 깬 독한 언니! “나는 그런 존재였다. 회사가 나에게 너는 여성의 대표격이니 잘하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후배들의 마음을 전해 받으며 나는 회사 여자 후배들의 대표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기에 더 실수 없이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기업에서 장장 30년을 일한 그야말로 ‘일’의 달인인 저자 정경아가, 유리천장까지 깨부순 여성 임원이 되기까지 성공 비법을 담은 《독한 언니의 직장생활백서》를 세상에 내놓는다. 우리 사회엔 여전히 남녀차별이 존재하고,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제는 견고한 벽이 아닌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담이며 조금씩 열리고 있는 문이다. 지금까지 그것을 부수기 위해 노력한 저자와 같은 언니들을 이어갈 후배들이 바로 미래의 희망이라는 이 책을 읽고 함께 유리천장에 도전해보자. 남자를 이기고 살아남는 방법 “이제 프로 직장인만이 살아남는다. ‘남자’를 이기고 싶다면, 우선 ‘나’부터 점검하라. 기본은 탄탄하게, 업무는 퍼펙트하게. 1인분을 완성해야 다음 단계로 갈 힘이 생긴다.” 직장생활이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이 불안한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1인분’이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고용불안에 떨지 않고, 마음 편히 회사에 다니려면 무엇보다 업무와 관련한 나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 남성 위주의 조직에서조차 일 잘하는 여자는 그리 쉽게 밀려나지 않는다. 회사에서 내 자리는 결국 내가 만드는 것이다. 월급이 아깝지 않은 직원, 나아가 월급을 올려주면서까지 모시고 있고 싶은 직원이 되어야 한다. 그 출발점은 내가 온전한 1인분의 역할을 해내고, 프로직장인이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 방법을 배워보자. 나만의 필승 전략 “이제는 실전이다. 이후로는 협력보다 치열한 싸움이 조력자보다 경쟁자로 채워질 것이다.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나만의 필승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자기 경쟁력. 준비된 자만이 승리한다.” 목표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런 이유로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목표를 세울 때는 두루뭉술하고 막연한 것보다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것이 실행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와 열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장치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저자의 경우엔 ‘목표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회사와 관련된 목표뿐만 아니라 내 인생 전반에 관한 장기적 계획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자처럼 나만의 필승 전략, 즉 필살기를 키우는 방법을 함께 실천해보자. 이제 유리천장을 부술 시간 “고지가 눈앞에 있다. 이리저리 눈치 보고 치이던 사원시절과 그럴싸하지만 사실은 쭉정이 같은 중간급 리더를 지나서 말 한마디에도 힘이 실리는 진짜 리더가 되었다. 이제, 유리천장을 깨부술 진짜 내공을 준비할 때다. 더 단단하고, 더 지혜롭고, 더 멋진 리더가 되어 힘껏 깨부수라!” 저자는 개인적으로는 쉽게 달아오르는 불도저 같은 스타일이다. 하지만 지점장일 때 그 직책 때문에 심사숙고하고 융통성 있게 조직을 운영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했다. 리더는 서로 다른 장점과 개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각자가 가진 능력을 펼칠 기회를 열어주어야 한다. 이렇듯 《독한 언니의 직장생활백서》는 진짜 리더가 되는 방법을 통해 유리천장을 깨부술 내공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우리 일상 곳곳에 남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편견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편견이 말 그대로 편견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당신이 이제 그것을 증명할 차례다. “지점장 나오라고! 지점장!”“네, 제가 지점장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지 말씀하십시오.”“아니, 당신 말고! 지점장, 남자 지점장 말이야!”“네. 제가 지점장입니다. 우리 매장에는 남자 지점장이 없습니다. 제가 고객님이 찾는 지점장이니 하실 말씀 있으시면 저에게 하시면 됩니다.”“뭐야? 당신이, 아니 여자가 지점장이라고?”고객은 어떻게 여자가 지점장이 될 수 있느냐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끝내 불편사항을 내게 말하지 않았다. 나는 혹시라도 여자에게 말하기 불편한 내용의 이야기인가 싶어 남자 직원을 불러드릴지도 여쭸으나 고객은 여전히 남자 지점장만을 찾았다.“지점장인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면 지금 하시고, 없으시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있지도 않은 남자 지점장만을 찾는 고객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내가 남장을 하고 나타날 수도, 가짜인 남자 지점장을 데려올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나는 정중히 인사를 한 후 사무실로 돌아갔고, 결국 고객은 처음의 사원에게 자신의 불만을 호소하듯 풀어내는 것으로 상황을 종료했다. 지점장인 나에게 말했더라면 좀 더 건설적으로 해결되고, 어쩌면 적절한 보상까지도 받았을지 모를 일이 남자 지점장만 찾은 탓에 결국 하소연을 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딱 그 자리에 필요한 색깔이 있다. 그 색이 아닌 다른 색으론 그 느낌을 온전히 살릴 수 없기에 망설임 없이 그 색을 선택한다. 직장에서도 나만의 분명한 색을 가지는 것이 나의 자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냥저냥, 두루뭉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은 선택의 순간에서도 늘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다. 그 사람을 선택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조직에서 돋보이는 나를 만들려면 남과 다른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나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의상과 디자인을 전공하고, 10년 가까이 패션 대기업에서 의상디자이너로 일했다. 학창 시절 나는 전시회나 공연장 등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한 덕분에 학년이 오를수록 점점 더 창의력과 감각이 성장했다. 입사 후에도 잦은 해외 출장을 통해 높은 수준의 문화 체험을 하며 안목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국내 최고의 유통기업으로의 이직 후 나는 디자인과는 무관한 일반적인 업무를 맡게 되었다. 그런데 그간 다져왔던 디자인 감각이 전혀 다른 영역에서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일부 영역이긴 하지만 디자인 비전공자에 비해서 결과물을 가시화하는 능력이 우수했고, 이에 대한 인정을 받다 보니 나만의 차별화된 능력으로 더 키워가고자 노력했다.
프랑스사
느낌이있는책 / 맥세계사편찬위원회 지음, 최옥영 옮김, 임승휘 감수, 강치원 추천 / 2015.01.12
17,800원 ⟶ 16,020원(10% off)

느낌이있는책소설,일반맥세계사편찬위원회 지음, 최옥영 옮김, 임승휘 감수, 강치원 추천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 7권. 한 편의 역동적인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한 프랑스사. 유럽 대륙의 스타일을 선도하는 나침반과 같은 프랑스 역사를 알기 쉽게 서술해 나간다. 중세 이후의 프랑스사는 서양사의 주요한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유럽사, 나아가 세계사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프랑스라는 거대한 산이자 향기로운 꽃. 그 불꽃과도 같은 격동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1장 고대부터 중세까지 1. 선사 시대 2. 전쟁을 좋아한 갈리아 인 3. 갈리아 전쟁 4. 로마화된 갈리아 5. 프랑크 왕국을 세운 클로비스 6. 단신왕 피핀, 왕이 되다 7. 샤를 대제 8. ‘베르ㅤㄷㅚㅇ 조약’으로 삼등분된 제국 9. 카페 왕조, 영광의 시작 10. ‘완벽한 괴물’ 생 루이 11. 십자군 원정 12.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 전쟁 13. 성녀 잔 다르크 14. 기사 국왕 프랑수아 1세 <테마로 읽는 프랑스사> 기사와 기사 문화 2장 절대 왕정의 탄생 1. 혹독했던 36년 내전 2. 추기경 리슐리외 3. ‘태양왕’의 위대한 업적 4. 루이 14세의 로맨스 5. 위대한 희극 작가 몰리에르 <테마로 읽는 프랑스사> 베르사유 궁전에서의 하루 3장 계몽 운동과 프랑스 혁명 1. 루이 15세와 퐁파두르 부인 2. 열쇠장이 국왕과 적자 왕후 3. 프랑스 계몽 운동 4. 혁명 전야, 삼부회의 소집 5. 바스티유 습격 6. 단두대로 사라진 국왕 7. 롤랑 부인의 죽음 8. 테르미도르 반동 9. 브뤼메르 쿠데타 <테마로 읽는 프랑스사> 프랑스의 미식 4장 나폴레옹 제정과 공화정 1. 나폴레옹 제1제정의 영광 2. 워털루 전투 3. 부르봉 왕조의 복귀 4. 영광의 3일 5. 공상적 사회주의 6. 7월 왕조의 부활 7. 문학의 거장 발자크 8. 나폴레옹 제2제정 9.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10. 파리코뮌 11. 공화정 성립 12. 모네의 빛과 그림자의 세계 <테마로 읽는 프랑스사> 인상파 5장 프랑스를 빛낸 사람들 1. 대문호 빅토르 위고 2. 자신의 길을 걸어간 조르주 상드 3. 문단의 전설이 된 아버지와 아들 4. 드레퓌스 사건 5. 독일에 대한 복수 6. 고갱, 너는 누구인가 7. 현대 조각 예술의 아버지, 로댕 <테마로 읽는 프랑스사> 프랑스의 뼈대, 카페 6장 위기와 불안의 시대 1. 전쟁의 불꽃 2. 마른의 기적 3. 서부 전선의 대치 4. 베르ㅤㄷㅚㅇ 전투 5. 실패한 파리평화회의 6. 전후의 프랑스, 위기와 불안이 싹트다 7. 어리석은 타협 정책 8. 나약한 마지노선 <테마로 읽는 프랑스사> 부조리극 7장 진보하는 프랑스 1. 프랑스 자유의 전사, 드골 2. 제4공화국의 탄생 3. 패션의 여신 샤넬 4. 인도차이나 전쟁의 구렁텅이 5. 재기에 성공한 영웅 6.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 7. 5월 위기 8. 자유로운 연인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9. 임기 중 사망한 퐁피두 10. 미테랑, ‘실패자’는 더 이상 실패하지 않는다 <테마로 읽는 프랑스사> 프랑스 영화 백 년진한 향기를 품은 매혹의 프랑스, 그 원천을 찾아서 빙하 시대 선민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라스코 동굴 벽화, 프랑크 왕국의 전성기를 이끈 샤를 대제, 영원한 성녀 잔 다르크, 베르사유 궁전에 깃든 태양왕 루이 14세의 연극 같은 삶, 혁명의 불꽃 속으로 스러진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난세의 영웅 나폴레옹까지, 프랑스 역사의 면면은 마치 역동적인 영화를 보는 듯하다. 시대를 앞서간 출중한 인물들과 중세와 현대 문명을 아울러 풍성한 결과물을 창조해 내며 지금도 빛나고 있는 서유럽의 보석, 프랑스의 드라마틱한 역사 속으로 떠나 본다. 종횡무진 활약하는 인물들의 수백 가지 에피소드 5000년 동안 인류가 지나온 변화무쌍한 역사를 2천여 장의 사진, 그림과 함께 엮은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는 연대기적 서술과 함께 시대를 풍미한 역사 인물들의 내면까지 들여다보는 에피소드 중심의 독특한 서술 방식이 강점이다. 수백 가지 에피소드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종횡무진 맹활약을 하는 역사 인물들은 그대로 대하드라마 속 주인공들이다. 주인공이 지닌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자신의 삶에 반추해 보며 독자들로 하여금 능동적으로 역사를 인식하게 하는 데 이 책이 지닌 진정한 미덕이 있다. 전문가 감수를 거쳐 꼼꼼하게 검증된 콘텐츠만을 전달 세계사 분야에 있어 권위를 지닌 국내 교수진들이 대거 감수자로 참여하여 내용상 오류를 바로잡고 사진 하나하나까지 가치 있는 역사적 사실을 전달할 수 있도록 꼼꼼한 감수 과정을 거쳤다. 독자들은 정제된 콘텐츠를 통해 5000년 인류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들과 생생한 역사 현장을 만날 수 있다.
못난이 목사 세계를 향해 날다
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 박용배 지음 / 2014.10.25
14,000원 ⟶ 12,600원(10% off)

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소설,일반박용배 지음
박용배 목사는 유달리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다. 알코올중독자로 폭력을 행사하던 아버지, 병환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고 그 밑에서 방황하는 삶을 살다가 객사한 형제들…. 역경으로 둘러싸인 ‘사면초가의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그는 초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한 후 ‘밑바닥’의 삶을 살았다. 가난한 사람만이 가난한 자의 심정을 안다고 했던가. 저자는 자신의 목을 졸라매던 가난에서 간신히 벗어났음에도 다시 가난한자들이 모인 곳으로 향한다. 저자는 자신이 살았던 가난하고 어려웠던 삶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그리고 신앙 앞에서 진정한 삶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희생하는 저자의 삶이 독자들에게 감동을 가져다줄 것이다.추천사 1: 내가 만난 박용배 목사님… ……………………………… 05 추천사 2: 박용배 목사님을 만난 이후… …………………………… 09 프롤로그… …………………………………………………………… 14 Part 1 절망뿐이었던 어린 시절 : 불안과 공포 속에서의 시간들 탈북자를 섬기라! …………………………………………… 23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 …………………………………… 27 아버지와 큰 형님의 싸움…………………………………… 32 소경 할아버지의 길 안내…………………………………… 45 Part 2 객지생활의 시작 : 중국집 배달부에서 나이트클럽까지 객지생활의 시작 …………………………………………… 51 중국집 배달부와 만두집 주방……………………………… 60 맥주홀의 웨이터 생활과 선배의 폭력으로 인한 죽음의 위기 … …………………… 64 아버지의 죽음 ……………………………………………… 67 룸살롱 손님의 폭력과 살인의 충동… …………………… 70 경주 코오롱 호텔 나이트클럽의 웨이터 보조 …………… 77 Part 3 방위병 생활과 힘겨운 나날들 : 고향 면소재지의 방위병 생활 전투 방위병 ………………………………………………… 85 고향의 면 중대의 방위병 근무… ………………………… 89 귀신 나온다는 빈집에서의 자취 … ……………………… 91 모든 것이 없어졌을 때……………………………………… 95 Part 4 새로운 길 : 과수원 농가의 장로님과 여전도사님 부부와의 만남 양자가 되어 달라!………………………………………… 107 양아들로서의 새로운 삶………………………………… 114 사위가 되어야 한다는 부모님…………………………… 124 셋째 형님의 협박과 고통…………………벼랑 끝에 섰던 청년, 세계를 품다 사람은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는다. 가족을 잃는다든지, 경제적으로 빈궁한 상황에 빠진다든지, 혹은 큰 질병을 만나 건강을 잃는다든지 하는 상황들 말이다. 이런 ‘삶의 시험’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정말로 해서는 안 될 나쁜 생각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런 역경과 싸워 이겨내고 끝내 성공적인 삶을 산다. 《못난이 목사 세계를 향해 날다》의 저자 박용배 목사는 삶의 역경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한 사람이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성장기를 겪고 죽음의 문턱에 여러 번 발을 들여놓았지만, 그런 고비마다 신앙의 힘을 믿으며 한걸음씩 전진하였다. 그리고 그 걸음들은 실로 놀라운 결과를 가지고 왔다. ‘가난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을 돕고 싶다 박용배 목사는 유달리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다. 알코올중독자로 폭력을 행사하던 아버지, 병환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고 그 밑에서 방황하는 삶을 살다가 객사한 형제들…. 역경으로 둘러싸인 ‘사면초가의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그는 초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한 후 ‘밑바닥’의 삶을 살았다. 나의 어린 시절은 너무나 슬펐다. 친구들에게는 다 있는 어머니가 나에게는 없었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셨고 너무나 가난하여 나는 항상 주린 배를 움켜쥐며 초등학교를 다녔다.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겨우 마친 후, 객지로 나와 중국집과 만두집을 거쳐 레스토랑과 맥주홀을 전전하며 일하기도 하였다. 나의 아버지와 세 분의 형님들은 모두 알코올 중독으로 별세하셨다. 술이 몰아가는 비참한 인생을 목도하였던 나는 절대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이런 다짐이 나를 어릴 때부터 교회로 이끌며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게 만들었다. 열여섯 살이 되던 해부터는 하루 종일 식당에서 일하면서 새벽 기도를 나가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중략)… 교회를 개척하고 빈민 선교를 하다가, ‘은과 금을 주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라’는 응답을 받으면서 비로소 전도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인천 부평의 부개동 산동네에서 빈민 선교를 하며 길을 헤매던 내가 전도자로 거듭나면서, 복음 증거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정부 종합 1청사와 2청사, 그리고 신문사와 방송국을 비롯하여 정부 기관과 청와대를 두루 다니며 말씀 운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금은 탈북자 선교에 힘쓰고 있다. -머리말 중에서 가난한 사람만이 가난한 자의 심정을 안다고 했던가. 저자는 자신의 목을 졸라매던 가난에서 간신히 벗어났음에도 다시 가난한자들이 모인 곳으로 향한다. 요즘 기독교와 교회, 기독인들에 대한 이미지는 완전히 실추된 상황이다. 교계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수많은 실수를 함으로써 대중에게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예수가 말하였던 ‘낮은 곳’을 향해 삶을 헌신하는 종교인들도 많다. 부와 명예와 거리를 두며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곳, 하루를 살아내기도 힘들 만큼 가난한 곳에서 온몸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도 그렇다. 자신이 살았던 가난하고 어려웠던 삶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그리고 신앙 앞에서 진정한 삶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희생하는 저자의 삶이 독자들에게 감동을 가져다줄 것이다.
슬기로운 코딩 생활 with 파이썬 1 : 으랏차차 기초편
루비페이퍼 / 김정욱, 김준석 (지은이) / 2018.05.15
18,000

루비페이퍼소설,일반김정욱, 김준석 (지은이)
수학, 과학, 국어, 사회 등 실제 초중등 교과 과목과 연계된 예제로 코딩력과 학습력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늘의 문제 → 학습하기 → 연습 문제 → 좀 더 어려운 문제 → Stage 끝내기로 구성하여 코딩을 더욱 슬기롭게 배울 수 있다.추천사 [슬기로운 코딩 생활 with 파이썬] 슬기로운 사용법 Stage 0. 파이썬 배울 준비하기 Stage 1.재미있는 코딩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Chapter 01.Let me introduce myself♪♬ 코딩으로 자기소개 하기 Chapter 02.이번 주 급식 메뉴는 내가 정한다! Chapter 03.몰래 주고받는 러브레터 Chapter 04.미아 방지 로봇 Stage 2.코딩의 기본은 연산! Chapter 01. 소풍을 떠나요 Chapter 02. 속력 계산기 만들기 Chapter 03. 우리 학교 1등은 몇 점일까? Stage 끝내기 틀린 코드 고치기 Stage 3.조건에 따라 다르게 행동해요 Chapter 01. 혈액형을 통해 알아보는 나의 성격은? Chapter 02. VR 사격대회 출전! Chapter 03. 직접 설계해 보는 부루마블 게임 Stage 끝내기 김코딩의 대모험!! Stage 4.코딩을 쉽게 만들어주는 반복 친구들 Chapter 01. 몇 층에서 내리세요? Chapter 02. 교통카드 만들기 Chapter 03. 무인도 탈출하기 Stage 끝내기 '애완동물 키우기' 게임 만들기수학, 과학, 국어, 사회 등 실제 초중등 교과 과목과 연계된 예제로 코딩력과 학습력까지 단번에 쑥쑥 슬기로운 코딩 생활, 이렇게 공부하세요! Stage 1 재미있는 코딩 세계로 초대합니다! 첫인사를 나눌 때는 먼저 자기소개를 해야 겠죠?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몰래 러브레터를 주고받으면서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코딩을 시작하기 전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을 배울 수 있어요. Stage 2 코딩의 기본은 연산! 소풍 도시락에 맛있는 음식들을 꽉꽉 채워 넣으려면 음식 크기와 부피를 알맞게 재고 넣어야 해요. 척하면 척! 숫자만 입력하면 결과를 알려주는 척척 계산기를 코딩해 볼까요? Stage 3 조건에 따라 다르게 행동해요 키가 130cm가 넘어야 탈 수 있는 자이로드롭, 직접 설계해보는 부루마블 게임! 이번엔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코딩을 해 봐요. 원하는 하나씩 추가하다 보면 어느새 조건문도 마스터! Stage 4 코딩을 쉽게 만들어주는 반복 친구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코드는 점점 길어지고… 훨씬 간단한 코드를 만드는 반복문을 배워 내릴 층을 알려주는 엘리베이터와 지각쟁이도 깨우는 알람 앱을 만들어 봐요! 슬기로운 코딩 생활 Stage 구성 오늘의 문제 → 학습하기 → 연습 문제 → 좀 더 어려운 문제 → Stage 끝내기 추천합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친숙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도록 한다. 그래서 재밌고, 자꾸만 하고 싶어진다. 삼성 멀티캠퍼스 SCSA 사무국 부장, 최은경 먼저 읽어 봤어요! 지나치게 생략되지도 않았고 지나치게 어렵지 않고 딱 필요한 만큼의 내용만 다루고 있어 성인이 읽어도 재미있고 쉽다.(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 정도…) 아이들은 얼마나 신나게 코딩을 공부할지 기대되는 책이다. 삼성 엔지니어, 김노답
이것이 인생이다
창연출판사 / 김명이 (지은이) / 2023.08.17
13,000

창연출판사소설,일반김명이 (지은이)
창연시선 22권.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김명이 시인은 다섯 번째 시집 『이것이 인생이다』를 한국예술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시인의 말 1부_남해 가천 다락논 더부살이12 남해 가천 다락논13 봄 바다는14 오늘만이 내 날이다15 사천 무지개 길16 바다가 그리운 날에17 광암해수욕장을 걸으며18 주도 가는 길19 구들방 아랫목20 한세월 살다 보니21 2부_철고래는 수컷이었다 이런 날도 있었다24 이것이 인생이다25 바다를 이겼다26 어떤 인연28 철고래는 수컷이었다30 참새 사랑32 인연이란34 핑크뮬리35 수능 합격통지서36 동반자38 3부_암흑 속 48시간 낙안읍성에서40 십년지기 날벌레41 만남이란42 동창생43 암흑 속 48시간44 추억을 찾아45 첫눈 찾아 천릿길46 증인이 된 소나무47 추억에 웃었다48 주도의 지명과 유래49 4부_작은 행복 하나님의 기적52 하나님의 기적·254 첫사랑55 그분의 은혜56 봉사는 나의 즐거움57 새벽별58 가을 들녘에서59 그때는 나 주님을 몰랐네60 첫 손녀 사랑61 작은 행복62 5부_구원의 샘물 딸이 시집가는 날66 바다는 쉬운 일 아닌데67 양다함 양과 닉군의 결혼식 축시68 코로나1970 쪽방촌 봉사 가는 날71 코로나19는72 구원의 샘물73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74 하늘가는 항해사75 박수훈과 양다은 결혼 축시76 6부_하늘도 땅도 울었다 내 앞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80 주님 다시 내 손을82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하라83 나의 멘토님84 하늘도 땅도 울었다86 그리운 목소리88 사랑의 꽃동산89 야베스 공원에서90 빚진 자의 심정92 땅다지개 망께 노래94 뒤돌아보지 마라96 ■ 해설 지구를 지배하는 건 남자, 그 남자를 키우는 건 어머니 예시원(시인·문학평론가)97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김명이 시인은 다섯 번째 시집 『이것이 인생이다』를 한국예술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제1부 ‘남해 가천 다락논’에는 「더부살이」 외 시 9편, 2부 ‘철고래는 수컷이었다’에는 「이런 날도 있었다」 외 시 9편, 3부 ‘암흑 속 48시간’에는 시 「낙안읍성에서」 외 9편, 4부 ‘작은 행복’에는 시 「하나님의 기적」 외 9편, 5부 ‘구원의 샘물’에는 시 「딸이 시집가는 날」 외 9편, 6부 ‘하늘도 땅도 울었다’에는 시 「내 앞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 외 10편, 총 시 39편과 시인인 예시원 문학평론가의 해설 ‘지구를 지배하는 건 남자, 그 남자를 키우는 건 어머니’가 실려 있다. [서평] 시인인 예시원 문학평론가는 “세상엔 허접한 사람과 허접한 인생은 있을 수 있어도 허접한 시는 있을 수 없다.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편들은 그들이 살아온 인생 내력의 흔적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살아있는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김명이 시인은 작품을 겸손으로 내려놓으며 허접하다고 했지만, 한 생을 옹골차게 바다와 싸우며 살아온 질곡 같은 그녀의 인생 내력이기에 시집 『이것이 인생이다』는 너무나 소중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임창연(시인·문학평론가)지구를 지배하는 건 남자, 그 남자를 키우는 건 어머니예시원(시인·문학평론가)■ 들어가며세상엔 허접한 사람과 허접한 인생은 있을 수 있어도 허접한 시는 있을 수 없다.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편들은 그들이 살아온 인생 내력의 흔적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살아있는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김명이 시인은 작품을 겸손으로 내려놓으며 허접하다고 했지만, 한 생을 옹골차게 바다와 싸우며 살아온 질곡 같은 그녀의 인생 내력이기에 시집 『이것이 인생이다』는 너무나 소중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2004년 『그 사람이 보고 싶다』, 2011년 『바다가 쓴 시』, 2013년 고향 저서 『강바구를 노래한 사람들』, 2016년 수필집 『바다는 왜 성추행을 해도 죄가 되지 않을까』, 2018년 『늙은 고래의 푸념』, 2020년 『시작이 반이다』 2023년 『이것이 인생이다』 등 시인의 저서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한 생을 온전히 바다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온몸으로 세상과 질긴 줄다리기를 해온 투쟁 이력들이고, 그것을 모티브로 가족과 이웃 공동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세상과 화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써내려 온 육필 수기라고 할 수 있다.시대적 배경과 상황은 다르지만 경남 통영이 고향인 소설가 고 박경리 님의 장편소설 『불신시대』에서도 나타나는 뚜렷한 특징은, 남편을 잃고 참담했던 그녀가 겪어야만 했던 질곡 같은 전 생을 일기 쓰듯이 차곡차곡 모아둔 기록물이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눈물과 한숨으로 쓴 처절한 『간양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시집 『이것이 인생이다』에서는 시인이 쓴 초기 작품들과는 달리 어기찬 뱃노래와 함께 하늘에 계신 그분을 마음에 영접하며 찾은 평화로움을 그려낸 시편들이 많았다. 그것은 다행한 일이었고 큰 은총이며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분노와 절망의 시간들조차 그녀는 항상 기도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었다. 삶의 에너지를 창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었던 건 그녀의 강한 정신력이었고 그 원천은 신앙의 힘이었다고 할 수 있다.김명이 시인이 초기 발간했던 작품집 대부분에서 우러나오는 속울음의 메시지는 가수 이미자 님의 《동백아가씨》같은 동질류의 느낌들이 많았다. 어쩌면 여자여서 삼켜야만 했던 ‘속울움’이 아니었을까.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그 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오.” - 중략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시편에서는 슬픔을 슬픔으로 남겨두지 않는 것, 바다의 거친 파도와 세상의 모든 시련과 당당히 맞서며 아금박지게 살아온 내력과 억센 삶의 현장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그리움의 한과 여자이기 때문에 겪어야만 했던 희생과 억울함을 한탄 속에 잠기지 않고, 어기차게 삶을 개척하는 역동성으로 그 모든 것을 치유해내고 정화(catharsis)함으로써 시인의 서사시는 삶의 지혜서 역할도 함께 해주고 있다.그리움은 추억이 낳은 또 다른 쌍생아일 수도 있다. 추억이 없다면 그리움도 형성될 수 없다는 것이다. 시간여행에서 우리는 상황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 상황을 조작하면서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변화를 모색해보기도 한다. 인간은 누구나 그러면서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보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김명이 시인의 초기 작품엔 눈물이 절반이었고 이웃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노래한 작품들이 많았다. 거친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청일호 여선장’은 가족들의 삶을 위해 여자이기를 포기했던 어머니의 긴 한숨이 담긴 노래였던 것이다. 지구를 지배하는 건 남자지만 그 남자를 다스리는 건 여자라고 한다. 그보다 더 위대한 건 어머니이다.곡절 많은 세월, 굽이굽이 한 많은 사연들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있을까. 시인이기에 시로서 노래하고 썰을 풀어낸 것이다. 시집 『이것이 인생이다』의 시편들은 영화 ‘타이타닉’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의 상대역을 맡은 여자주인공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이 할머니가 되어,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경험했던 지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들려주는 것 같은 작품이었다.한편으론 거친 바다와 하나가 되며 이웃과 가족을 넓고 따뜻한 가슴으로 풀어낸 그 주옥같은 노래들은 시라기 보다, ‘넓은들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되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처럼, 시골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아련한 고향의 옛이야기 즉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라고 할 수 있다.이제 김명이 시인이 세상과 화해하고 가족과 이웃 공동체와 함께하며 부르는 노래는 더 이상 눈물과 한숨으로 쓴 『간양록』이 아닌, 삶의 고통을 당당히 싸워 이겨낸 사람이 넉넉한 긴 호흡으로 세상을 살아갈 것을 주문하며 남기는 지혜서라고 할 수 있다.그녀의 상상과 거짓된 꾸밈이 전혀 없는 리얼리즘 장편 대하소설과 같은 시집 『이것이 인생이다』에 들어있는 61편의 서사시를 감상하며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제 할머니가 된 김명이 시인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이다.햇볕이 와 닿는 한낮 푸른 바다가 눈이 부셔라남해 마을 바다는 에메랄드 지천이네무지개 길을 찾아 돌고 돌아신창 풍차 해안도로 달리다 멋스런 풍차 앞 넓게 뻗은 갯벌,낙조에 맞물린 불타는 바다 아름답기도 하여라출렁다리처럼 길게 뻗은 바지선 아래 새끼 게들짱뚱어 구멍 속으로 숨바꼭질에시간의 개념도 잊은 채아이도 어른도 놀이터가 되는 곳동화 속 풍경 같은 보도블록 길이 환상적이다길이 무지개다- 「사천 무지개 길」 전문추억의 빼다지를 열면 그 안엔 갖가지 옛이야기들과 사진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그중에서 몇 장 끄집어내어 보면 이젠 켜켜이 먼지가 쌓이거나 아예 주택개량으로 사라진 옛 시골집 사진도 나온다.사람의 일생도 지나고 보면 참으로 화살촉처럼 빠름을 알 수가 있다. 아등바등 힘겹게 악다귀하며 아금박지게 살아왔는데 어느새 머리엔 서리가 내려 백발이 성성하고, 폭삭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이고 촉수 뻗은 가지로 상처 입은 몸을 칭칭 동여맨 생은 힘겹게 둥치를 질질 끌고 가는 삼천포 멸치 배처럼 저녁놀에 매달린다.황혼의 시인은 마산 광암 바닷가 청일호 여선장에서 이젠 노년의 여유를 찾으며 광폭한 바다와 사투를 벌이는 대신, 사천 무지개 길을 찾아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에메랄드빛 남해는 아이도 어른도 놀이터가 되는 것이다.정확한 지명은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이며 대포 어촌마을 부잔교 갯벌탐방로에 있다. 그곳에는 질척거리는 질곡 같은 생처럼 잔뜩 흐리기만 한 해안선 따라 갯벌이 펼쳐져 있어, 비 오는 궂은 날 장화와 레인코트를 걸쳐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장소다.하지만 맑은 날 무지개도로는 이제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낙조에 불타는 바다’에선 그곳을 찾는 이들마다 추억의 빼다지에 보관하는 장면이 바로 갯벌의 풍성한 먹거리와 에메랄드를 연상케 하는 바닷물, 산자락 너머로 길게 깔리는 붉은 저녁놀의 아름다움이다.그것은 대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며 복된 낙원이라고 할 수 있다. 붉살이 내리는 대포항 횟집에 들러 잡어 한 접시에 허기를 달래고 스러지는 아청빛 물결처럼 그리움의 자락을 노을에 흘리는 저녁이다.한 달쯤 두문불출 한 채 해변 민박집에서라도 늘퍼지게 나는 누구인가, 산다는 건 무언가 생각하며 쉬고 싶지만, 퍼뜩 정신을 차려보면 김명이 시인이 머무는 마산 진동 광암이나 사천 실안 노을이 펼쳐지는 근처 대포항이나 모두 바닷가인 것을.그냥 시뻘건 석양 밑에서 지인과 가족들이 아무 생각 없이 하루 휴식을 취할 뿐이다. 여기는 사천과 삼천포가 합쳐진 버뮤다 삼각지대 같은 중간지대이다.울 엄마 찰칵찰칵 베틀에 앉아몇날 며칠 무명베 짜서검정물 들인 이불 껍데기에 빨강 깃 달아하얀 목화솜 속을 채운 폭신한 이불여섯 식구 그 이불 하나 밑에 꼼지락 꼼지락,엄동설한 이맘때가 되면 그때 그 이불이 생각난다밖에 나간 식구들 밥 한 끼엄동설한 그 겨울에 놋 양푼에 밥을 담아 식을세라아랫목 이불 밑에 묻어놓고 사립문에 왔다갔다 들랑날랑 조바심이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꽁꽁 얼어 호호 불며 일하던 손들이방바닥을 쓸며 이불 밑으로 밀어 넣고저녁이면 여섯 식구의 발들이 함께 헝클어져 웃음꽃이 피었지지금은 다 하늘가고 나 혼자 남아 가끔씩 형제간의 정을 키운 폭신했던 검정 이불이 생각난다- 「구들방 아랫목」 전문시인은 어린 시절 엄마가 베틀에 앉아 무명천을 짜던 ‘구들방 아랫목’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이 땅의 어머니들이 고단한 노동의 굴레와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가난한 집안과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낮과 긴 밤을 보내며 물레와 베틀질을 해야만 했던 시절의 이야기들은 따뜻함보다는 눈물겨움이 더 많았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그러나 시인은 따뜻한 아랫목에 놓아 푹신했던 검정 이불과 당시 무명천을 만들던 목화솜을 떠올리며 포근한 기억의 풍경들을 작품에 옮기고 있다. 그 ‘구들방 아랫목’엔 적당히 게으름을 피우고 싶던 겨울밤의 추억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아있을 것이다.이불 밑에서 벌떡 일어나지 못한 채 아직도 몽중몽(夢中夢) 속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고 그 전쟁놀이는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 거뭇발 어둠 속에서 헐떡이는 들개나 하이에나처럼 고개를 숙이고 배밀이를 하다 보면 어느새 막막궁산의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다. 누워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 보니 이불이 또르르 말려 뱀처럼 틀어져 있는 것이다.문득 게으른 하품을 하고 눈곱이 낀 채 찔끔 눈물 어린 눈으로 방향을 틀어보면 태양빛이 붉으레미하다. 저것은 일출인가 석양빛인가 의아해서 다시 눈을 비비고 쳐다봐도 아침인지 저녁인지 도무지 헷갈리기만 한데, 엄마는 여전히 베틀 위에서 탈칵탈칵 씨줄과 날줄을 교차하며 북을 밀었다 당겼다 반복하고 있다.엄마는 긴 한숨인지 신음인지 내뱉으며 어깨와 허리를 연신 두들기고 있다. 저 너머는 분명히 평화가 있겠지, 잘 사는 날도 있겠지 하며 부스스 몸을 틀고 일어나는데 여전히 이불은 똬리를 틀고 있고 생과 사가 교차하던 구들장은 방금 전의 따뜻한 여운이 머물고 있다.또 하루가 뉘엿뉘엿 늘퍼지는지 시작되는지 희붐한 빛 따라 곰삭은 김치가드락에 고봉밥이 개다리소반에 얹혀있다. “‘퍼뜩 씻고 아침 묵어라. 학교 안 갈기가? 지각할라. 아부지도 불러가 아침 드시라 캐라”엄동설한 이맘때가 되면 시인은 그때 그 아침 일출인지 저녁노을인지 희붐하고 붉으레미하던, 그 해안의 주단빛 파스텔색과 분주히 하루를 시작하던 여섯 식구의 웃음꽃이 그리워진다. 힘겹고 가난했던 시절이지만 그래도 그리운 건 가족의 포근함과 아랫목의 따뜻함이다. 아궁이 화덕의 군불 때던 장작불도 그리워진다.그 무엇을 찾으려고 한평생을 바다에 저당 잡혀 그토록 동분서주 했던가바람을 잡으려고 그물을 쳐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소리 파도가 흰 이빨을 무섭게 드러내면 나는 파도의 등뼈를 타고 바람의 곡조 따라 마음 졸이며온몸으로 춤을 추어야만 했었지그렇게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바다는 내 인생의 동반자갈매기 벗을 삼아 상괭이와 말씨름하며 그렇게 또 한세월 살았지사시사철 유행도 모르고 바다가 지어준 젖은 옷 한 벌 바다가 내게 베푼 만 가지 은혜가오늘의 나를 만들어 주었네?바다 생활 40년을 살다가 다 내려놓고 돌아보면가져갈 것 하나 없는 빈손인 것을- 「이것이 인생이다」 전문 이제 더 이상 불안한 기다림으로 시간을 소모하며 덧없는 사막 속으로 의미 없는 여행을 떠날 필요가 없다. 달빛도 별빛도 길 따라 달려와 빠르게 지나가며 마산항의 불빛 따라 길게 이어지고 연락선 뱃고동과 어선들의 엔진소리에 하루가 열렸다가 내려앉고 있다. 더 이상 목적 없는 고비사막 같은 시간은 김명이 시인에게 존재하지 않는다.‘한평생을 바다에 저당 잡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했던 그녀는 어쩌면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젊은 날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다른 남자와 하기 싫었던 결혼을 강요받았고, 그 남편마저 일찍 세상을 떠나 어둡고 캄캄한 바다, 차갑고 괴물 같은 바다의 삶에 족쇄를 찬 채 40년을 거친 바다와 사투를 하며 살아왔다.그 모든 것을 가족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젊은 날 결혼도 등 떠밀려 했었고, 남편 사별 후에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막막한 바다의 삶을 살아야만 했던 그녀의 이름은 ‘김명이’가 아닌 ‘어머니’였던 것이다.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사시사철 유행도 모르고/ 바다가 지어 준 젖은 옷 한 벌’로 바다의 삶을 살아온 지 40년 뒤에도 뒤돌아보니 ‘가져갈 것 없는 빈 손’ 뿐이었음을 문득 알게 된다.노인과 바다에서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왜 일생을 큰 물고기를 잡으려 그렇게 헤맸을까. 기껏해야 청새치 한 마리였을 뿐인데. 그것도 각다귀패들에게 시달린 것처럼 노인은 고기를 상어 떼에게 다 뜯어 먹히고 앙상한 뼈다귀만 남긴 채 무얼 했을까.경우는 다르지만 또 다른 어떤 이들은 왜 일생을 코끼리 한 마리 찾기에 혈안이 되어 헤맸을까. 다리와 코를 장님처럼 더듬거리며 그렇게 조각모음을 해서 무얼 할까. 그것은 상징적인 비유였지만 필사의 노력으로 커다란 참치 몇 마리를 잡으려는 어부의 몸부림 그 옆 바다엔 대형 트롤어선이 수백 마리의 참치를 끌어올리는데, 지금도 그 어부는 참치 한 마리 때문에 위험한 바다를 헤매고 있고 동료들은 그런 진정한 사나이라고 치켜세우며 엄지 척을 해 주고 있다.모두가 다른 상황이지만 바다에서 필사의 사투를 벌인 건 동일한 것이었다. 그것도 각자의 어떤 목적이 뚜렷했던 것이다. 그중에서 김명이 시인이 선택의 여지도 없이 그 바닷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건 ‘어머니’였기 때문이다. 그녀도 이젠 세렝게티 초원에서 대지를 자유롭게 달리며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며 여유롭게 노년을 보내도 좋을 그런 연령이 되었다. 누군가로부터 또는 가족으로부터 돌봄(care)을 받아야 할 입장이지만 아직도 현장에서 아들 일을 도우며 작은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로움은 어쩌면 믿는 자들의 강한 신념과 소명의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검은 바다 새벽 별 하나 따려고 홀로 마음에 날개를 달아 하루치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한다는개 내리는 이른 새벽 바다에 던져진 별을 찾아콧노래로 어둠을 밝히는 내 자가용 털컥, 엔진이 꺼지고용수철이 튕기듯 스크루 물살이 소용돌이 분수처럼 날린다 갈 곳 없는 떠돌이 굵은 밧줄이 구렁이 나무를 칭칭 감듯이 스크루 심부대를 칭칭 감아 꼼짝없이 잡혔다넓은 바다에 도움 청할 곳 없어 죽기 살기로 내가 해내야 한다고바다는 나를 어서 내려오라고 유혹하고 가는 밧줄 한쪽 끝으로 내 몸을 묶고 또 다른 한쪽 끝은 배 선체에 묶고뱃고물로 내려갔더니 파도가 칠 때마다 내 옷을 벗기려는 무례함도 모자라 허연 이빨을 내보이며 침을 질질 흘린다내 엉덩이를 찰싹찰싹 두들기면간이 오그라드는 성희롱 당해도 속수무책 뱀 혓바닥처럼 온몸을 구석구석 활아 소름 돋는데 아무 저항도 못 하는 내 몸은 마치 물살에 밀리는 미역 같더라 밧줄을 끊어내려고 칼을 쥐고 야금야금 베어 보지만 파도는 녹록치 않다 수십 번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짠물은 코로 들어갔다 입으로 뱉어내고바닷물이 짠지 싱거운지 감각이 없다 다만 목이 터질 듯 따가울 뿐이다 장장 7~8시간의 사투 끝에 나는 바다를 한 움큼 움켜쥐고 뻔쩍 들어 올렸다 붉은 핏물이 손을 타고 뚝뚝 흘렀다 우와! 결국 해냈구나. 내가 해냈어 - 「바다를 이겼다」 전문만남이 인연이 되는 것도 몰랐다짧은 인연을 보내고운명처럼 바다는 그렇게 나에게 왔다꽃이 피고 지는 줄도 모르며40년을 애인처럼 안고 살은 바다파도가 치면 파도 따라 바람이 불면 바람 따라바람의 음곡에 맞춰온몸을 내맡기며 춤을 추었다 빈손으로 태어났는데 그물이 비었으면 어떠랴젖은 옷 그대로 고드름을 털며 빈 배로 돌아가면 또 어떠랴노을보다 붉은 가슴앓이 나는야 청일호 여선장세월이 흘렀다바다의 물살을 가르기엔 세월이 너무 흘렀다지금 미더덕을 까면서 간간이 파도 사이로 들려오는 해조음을 들으면겁도 많은 한 소녀가 평생 주는 대로 받아들인 바다 이야기를 아직도 다 못하는 어떤 인생 이야기를- 「어떤 인연」 전문생생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작품이다. 읽는 독자마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오금을 저리게 하며 상황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노래다. 그 무섭고 기가 막히던 조업 첫날밤을 시적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솜씨는, 문단에서 활동하는 그 어느 기성 작가들보다 리얼하게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파도와 엎치락뒤치락하며 밤새 조업을 했지만, 무심한 바다는 단 한 번의 정사도 허락하지 않은 채, 그녀에게 빈 그물만 돌려주고 말았다. 세월이 흘러 담담하게 풀어놓는 이야기들이지만 당시엔 얼마나 처참한 상황이었는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짐작하기 어려운 일들이다.뱃일은 전통적으로 여성이 하면 재수가 없다며 남자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알려진 일이다. 그만큼 힘이 들고 거친 생활이기 때문이다. 비바람 맞으며 억척스럽게 40년 세월을 여자의 몸으로 뱃일을 해야만 했던 그 현실 앞에, 한때는 쓰라림과 절망감도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 앞에 좌절하기엔 혼자가 아닌, 어머니로서의 무서운 책임감과 허기증이 있었을 것이다.배고픈 현실 앞엔 눈에 보이는 게 없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여자이기 보다는 어머니로서의 책임감으로 남자도 감당키 어려운 뱃일을 차고 나간 시인은, 당당한 여장부라고 할 수 있다. 무서운 절망감을 당차게 밀치고 나간 뚝심을 서술한 작품, 여기에 바로 문학의 백미가 있다.어떤 인연으로 바다를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바다에 무서운 절망감도 들었지만, 우주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늘의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한 채, 담대한 마음으로 바다와 대화를 하며 바다를 이겨나간 드라마 같은 그녀의 작품들은 장편 대하소설을 시로 축약한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다.시인은 2011년에 낸 『바다가 쓴 시』 시집 서두에서 낮은 곳을 바라보면서 용기와 힘을 얻었고,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결단을 거듭하며 살아간다고 했다. 긍정의 힘은 놀라운 기적을 만들 수 있다. 종교에서 말하는 영적인 기도의 힘 외에도 긍정의 힘은 곳곳에서 놀라운 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바다를 이겼다」와 「어떤 인연」에서도 그녀를 우뚝 서게 했던 건 그녀가 믿는 신앙의 신비와 함께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한 긍정의 힘이 작용되었기 때문일 것이다.시인들은 예언자이면서 기도를 하며 살아가는 수도자일 수 있다. 모든 문화예술인들이 같은 부류일 수도 있다. 삶 속에서 늘 깨어있고 늘 기도하며, 사색하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예술가들일 것이다.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단순하게 사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으나 대상을 관찰하며 기록하는 것도 훌륭한 삶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시인의 사명이기도 하다. 일없이 바다 한 바퀴 돌고 싶어 뱃머리 줄을 풀었다 평생을 옆구리에 끼고 살던 갯바람 오늘도 어김없이 팔짱을 끼고 따르니그래 같이 가자, 애교로 받아 주마 평생을 기계음에 묻혀 살았건만오늘은 엔진소리가 정겹다 광암해수욕장을 지나 작은 섬, 수우섬, 지나 다람쥐섬에 가니 다람쥐 한 마리 솔가지 끝에서 꼬리로 쫄랑쫄랑 춤을 춘다누군가 날 마중 나올 것 같더니 다람쥐가 날 반기는구나또랑또랑한 다람쥐야 고맙다그 옛날 뿌려놓았던 주저리주절 이바구 한 보따리 주워 담아팔짱을 끼고 돌아왔더니관절에서 소금기 저린 바람이 새어나온다- 「추억을 찾아」 전문시 전문을 보던 중 마지막 행에서 뼈를 때리는 것처럼 생의 한 조각을 발견해냈다. ‘관절에서 소금기 저린 바람이 새어나온다’는 것은, 그 관절이 40년간 바다에서 조업을 하며 물에 젖은 작업복과 장화가 마를 날 없이 찬 바닷바람을 맞아 와서 이미 고장 난 지 오래된 기계장비처럼 낡았다는 의미다.추억은 그리움을 담보로 해야 되는 아름다운 기억이다. 그 기억엔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지독한 가난의 흔적이나 아픈 일들도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기억마저도 아름답게 품을 수 있을 만큼 세월의 강이 흘러오면 시간을 거슬러 다시 건너가 보고 싶도록 그리워지게 된다.바닷가 어촌은 어느 지역이나 신산한 풍경을 드러내는 곳이 많다. 가난의 냄새가 풀풀 풍겨나는 그곳엔 척박한 산촌의 정겨움보다 고생의 기억이 더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명이 시인의 그리움 속 풍경은 진한 정겨움을 그려내고 있다.삼면이 바다인 한국의 그 어느 바닷가 어촌에 가도 그 풍경은 비슷하다. 폭삭 늙은 슬레이트와 기와지붕을 이고 촉수 뻗은 넝쿨식물 가지 또는 임시처방으로 수리된 철사들이 너저분하게 상처 입은 몸을 동여매고 있고, 힘겹게 생을 질질 끌고 가는 포구마다 기울어진 뱃전에 저녁놀이 길게 매달려있다.반면에 마산 광암의 바닷가에는 억척스런 선원들이 어기찬 함성을 지르며 펄펄뛰는 생명력이 느껴진다. 한때는 마산항도 쇠락해져가는 모습으로 소리 없이 태양을 삼키고 퇴역한 폐선에서 허물만 날리고, 공장에서 쏟아지는 검은 폐수로 인해 죽음의 바다가 된 적도 있었다.지금은 바다 살리기 작업으로 맑은 물과 함께 사라진 어종들이 다시 되돌아오며 주변 어시장엔 마르지 않은 질긴 생을 써는 역동적인 칼질소리가 요란하다. 마산 사람들치고 진동 광암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 그 일대의 모습이 변하긴 했지만, 포구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예전 광암해수욕장의 추억을 모르면 마산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이용을 했었고, 젊은 시절 연인들이 데이트하며 뱃놀이를 즐겼던 곳도 바로 그 인접한 가포유원지였다.진동엔 오래전부터 경남운전면허시험장이 운영되고 있어서 마산시민이면 그곳을 한두 번 이상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이 드물 것이다. 물론 오가며 주변 가게나 식당을 이용하거나 당항포 유원지나 고성공룡박물관까지 가족 단위로 다녀온 시민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만큼 광암 포구는 오랫동안 그곳의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지켜온 김명이 시인이 터줏대감이겠지만 마산시민들의 추억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아무리 고생의 흔적이 역력한 바닷가 어촌의 신산한 풍경이라도 그곳을 오가며 이용하는 이들에겐 아름다운 추억이 많을 수 있다. 물론 그 추억의 이면엔 어촌 주민들의 고생과 노력이 있었음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은상 시인의 노래 ‘가고파’ 중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의 그 바다는 바로 마산항과 가포를 넘어 산자락 따라 길게 이어진 광암의 바다를 말한다.내가 미처 세상 바다에 빠졌을 때그때는 주님을 몰랐었네세상의 유혹에 휘청거릴 때 주님은 내게 매를 드시었네매미가 세상을 뒤흔들었을 때 앞마당은 바다가 되고 집 앞에 여기저기 정박한 어선들 갈매기 왜가리도 덩달아 굿판을 벌일 때 그때서야 나 주님을 알았네죄 많은 세상의 사람들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세상도 바다도 미쳐가는가죄 가운데 두려워 떨며 눈치 보지 말고 속히 돌아왔으면 좋겠다돌아오라 우리 주님 품으로- 「그때는 나 주님을 몰랐네」 전문사특한 바다는 인간에게 아름다움만 선사하진 않는다. 바다에서 먹거리를 찾고 생을 잇는 바다 사람들, 자연은 그들에게 먹을 것도 주지만 때론 엄청난 뚝장군이 된다. 바다는 전장에서 얻은 전리품인양 온갖 잡동사니 다 끄당기며 영역을 표시하고 붉은 맨살도 드러낸다. 갯가에 이리저리 흩어진 어구들, 엄청난 양의 쓰레기도 함께 나뒹군다. 얄미운 바다는 그런 짓을 해 놓고 태연하게 옹알이하는 어린아이처럼 파도를 달구침 한다.김명이 시인은 모진 세상 풍파를 온몸으로 헤치며 살아왔어도 막상 육상의 시간들보다 해상에서 바다와 사투하며 생을 이어온 삶의 기간이 길었다. 믿는 자의 삶을 살아오며 기도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정작 바다에 나가서 거센 파도와 씨름하는 그 순간에 진정한 신앙인의 마음으로 겸손하게 주님을 찾을 수 있었다며 작품에서 회고하고 있다.그녀는 지금도 세상과 바다가 미쳐가도 ‘죄 가운데 두려워 떨며 눈치 보지 말고’ 주님 품으로 돌아오라며 자신과 이웃 모두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막상 신앙인으로서 주를 영접하다 보면 세상사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반인들도 담담하게 세상을 살아갈 필요가 있지만 신앙인들은 흔히 ‘세상에서 제일 크고 센 백이 하나님 백’이라고 은근히 과시하기도 하며 믿음을 더욱 다지기도 한다.황혼이 질 때 수평선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 세상사 집착하지 않고 결코 화려하거나 빛나는 삶에도 연연하지 않게 된다. 큰 욕심이 사라지고 소소한 일상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고 한다. 그리스도인의 신앙 간증이나 성령체험의 고백은 막연한 기도 보다 영적인 치유와 사회봉사의 기쁨을 통해 거듭남의 은사를 받아야 진정한 신앙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간절한 기도를 통해 주님의 응답이 오기보다는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 진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달은 김명이 시인은, 거동하기에 불편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이웃공동체를 향한 기도와 봉사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런 체험을 통한 고백을 작품으로 옮기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제목에서처럼 ‘그때는 나 주님을 몰랐네’라는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주님을 영접하는 신앙인들은 주님을 몰라서라기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실천을 못해서일 뿐이다. 그런 뒤늦은 깨달음으로 적극 행동실천에 나선 기쁨을 주님께서 주신 은혜로 알고, 성도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공유하며 고백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성령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김명이 시인은 젊은 시절 광폭한 바다와 싸우는 중에도 늘 깨어있었고 기도를 쉬지 않았으며, 노년의 나이인 지금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인이다. 이 작품은 거룩하고 복된 날을 살아가는 것과 주님을 구원자로 영접하고 새롭게 거듭난 것이, 다 말씀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것이었음을 고백하는 기도문이라고 할 수 있다.김명이 시인의 기도문에서는 19세기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1849~1903)의 작품 인빅터스(Invictus, 굴하지 않는, 무적)라는 시를 연상케 한다. 윌리엄 어니스트는 바다와 싸우며 운명의 주인과 영혼의 선장은 자신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가진 반면에 김명이 시인은 겸손과 온유로 주님께 간구한 것의 차이가 있다. 두 사람 모두 바다와 사투를 벌이며 생을 포기하지 않는 백전불굴의 정신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아가야 너는 복된 가정에 등불이 되어 이 세상에 태어났구나!아가야 너는 커서 아비의 희망이 되고 네 어미의 꿈이 되어 주님의 은총으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웃음꽃으로 피어라아가야 너는 축복된 나라에 횃불처럼 이 세상에 태어났구나!아가야 너는 커서 만인의 지팡이가 되고 어두움을 밝혀주는 빛이 되어주님이 아끼는 보석이 되어라아가야 너는 사랑을 전하는 성령의 은사로 이 세상에 태어났구나!지극히 작은 자를 돌아보는 자가 되고구제하는 마음 길러 기쁨을 찾아 임마누엘 함께 동행하며 즐거워하라아가야 네 어미는 할미의 첫사랑이고너는 네 어미의 첫 새끼란다 - 「첫 손녀 사랑」 전문성가정에서 자녀를 얻는 것은 하늘이 주신 대단히 큰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동정녀 성모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낳은 것도 축복이었지만, 대단히 큰 고난과 불행의 과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과정이든 저런 과정이든 가정에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거나 들어온다는 것은 길흉화복에서 아주 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하나님의 아들 아브라함의 가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하늘이 내린 소명과 축복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많은 수의 자녀를 낳는 것이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언약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그것은 아주 오래된 고대시대의 유목과 농경사회에서 일꾼들이 많이 필요했던 시절이었고, 가족 공동체 구성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기에 다자녀 출산이 절실했을 것이다. 당시엔 부족 간의 전쟁이 잦은 탓이기도 했을 것이다.오늘날엔 제일 큰 이유 중의 하나인 취업과 경제문제 때문에 결혼을 늦게 하거나 자녀출산을 기피하는 가정이 늘고 있어 사회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이유든 저런 이유든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국가나 사회 전체적으로 아주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김명이 시인의 작품에서는 딸이 불임이라 기도로 얻은 손녀가 성령의 은사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기뻐하며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예전에는 그런 과정으로 들어온 자녀의 경우 가족들이 예민하게 생각하며 그런 말을 꺼내는 것조차 금기시했던 시절이 있었다.하지만 요즘엔 사회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혀 눈치를 보거나 터부시할 필요가 없다. 내리사랑이든 치사랑이든 부부간의 사랑이든 거기에는 어떤 조건이 따라서는 안 될 것이고 많은 가족, 연인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구약성경에 이사야가 젊은 여인에게서 태어날 한 아기에 관해 언급한 구절이 있는데 그 아기에게 붙여진 이름이 ‘임마누엘’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을 지닌 임마누엘은 바로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고 계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하나님과 성령의 징표는 바로 축복을 의미한다. 마태복음 1장 23절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나와 있다.동정녀 마리아가 낳은 아이는 결국 처녀가 얻은 자녀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밤에 어린아이를 덮거나 업는데 쓰는 이불(포대기) 강보(襁褓)에 쌓여 마리아에게로 왔었다. 성경에 쓰인 표현에도 ‘축하’가 아닌 ‘축복’이라고 나와 있다.하늘이 내리신 ‘축복’의 의미는 위대한 선물, 큰 은총이라는 것이다. 김명이 시인의 첫 손녀 사랑도 임마누엘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만큼 위대한 사랑으로 실천하며 얻은 자녀이고 손녀이기에 그 기쁨은 세상 어느 것 보다도 컸을 것이다.주님의 은총으로 복된 성가정에서 첫 손녀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을 시인은 늘 기도하며 사랑으로 기록하고 있다. ‘첫 손녀 사랑’은 그녀의 일기문이며 기도문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창 넓은 찻집에서 봄 햇살 같은 은은한 미소에 내 마음을 빼앗겼다한 아름 그리움이 풍기는 추억을 보석처럼 껴안고 그 찻집에서 지난날 돌아보니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원형 테이블에 놓인 액세서리 인형처럼 잠시 내게로 온 당신 따뜻한 사랑이 오가던 지난 날이 그립다아직도 내게 이른 설렘이 있을 줄 몰랐다살짝살짝 내 마음 흔드는 당신이 보고 싶다 향기로운 커피보다 더 진한 사람 냄새가 더 좋더라 스산한 가을바람 따라 함께 걷든 그 길에도 바람 불고 해 뜨고 노을도 지겠지- 「인연이란」 전문 바다는 인간에게 아름다움만 선사하진 않는다. 연인들은 낭만을 떠올리겠지만 현실에선 삶 그 자체다. 더욱이 바다에서 먹거리를 찾아야만 하고, 생을 잇는 사람들에겐 바다가 아름다울 수만은 없을 것이다. 자연은 인간에게 먹을 것도 주지만 때론 엄청난 재앙도 함께 주고 있기 때문이다.태풍 나비, 매미처럼 예쁜 이름을 갖다 붙이기엔, 너무나 처참한 재해를 우리에게 준 일도 있다. 바다는 전장에서 얻은 전리품인양 온갖 잡동사니 다 끌어내 영역을 표시해 놓는다. 갯가에 이리저리 흩어진 어구들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도 함께 나뒹굴게 된다.참 얄밉게도 바다는 그런 짓을 해 놓고도 태연하게 잔잔해지고, 옹알이하는 어린아이처럼 파도를 내밀고 있다. 바다의 오후 세 시는 해변 테라스에서 느긋하게 앉아향기 좋은 커피 한 잔에 오수를 즐기는 시간이다. 시인의 발등에 언어를 그리고 찰박이던 물살조차 조는 오후 세 시다.바다의 오후는 그녀에게 귀로를 향한 분주한 시간이었기도 하다. 시인은 분노의 바다와 사랑의 바다를 함께 보았고, 이제 그것을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이다. 엉망진창인 바다에서 조용히 물수제비를 뜰 수 있는 여유, 그것은 억척스럽게 살아온 바다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전유물이기도 하다.요즘 시의 위기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한 진단이 문단에 많이 회자되고 있다. 시가 독자들과 문단에서 외면 받고 있는 것은, 시대와 현실이 많이 변했다는 외부적인 요인도 있다. 시가 현실과 인생을 풍부하고 아름답게 반영하지 못하고, 자기 폐쇄적인 미로 속에 들어앉은 아픈 작품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그런 문단의 현실 속에서, 김명이 시인의 서정성이 강하고 리얼리즘이 살아있는 체험 시는, 대부분 자전 소설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들이다. 자신의 삶을 어떤 영감을 통해 살아있는 시로 승화시킨 문학적 기법이 훌륭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시인은, 시집 서두에 낮은 곳을 바라보면서 용기와 힘을 얻었고,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결단을 거듭하며 살아간다고 했다. 긍정의 힘은 놀라운 기적을 만들 수 있다. 종교에서 말하는 영적인 기도의 힘 외에도, 긍정의 힘은 곳곳에서 놀라운 일을 만들어내고 있다.시인들은 예언자이면서 기도를 하며 살아가는 수도자일 수 있다. 모든 문화예술인들도 같은 부류일 수 있다. 삶 속에서 늘 깨어있고 늘 기도하며 사색하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예술가들이다.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단순하게 사는 것도 한 방법일수 있겠으나 대상을 관찰하며 기록하는 것도 훌륭한 삶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시인의 사명이며 시대정신이기도 하다.믿는 자는 주님이 늘 지켜주리우리가 하늘가는 선원이라면천성을 향해 가는 길에 나침판은 성경책이라하나님 믿는 자는 낙심치 않으리우리 모두 하늘가는 항해사가 되자코로나19로 고통 중인 많은 사람 바울이 이탈리아로 가던 중 고난 당한 말씀이 생각난하나님 말씀을 듣는 항해사가 되자 믿음의 스위치 성경의 스위치 자주 켜고하나님이 주신 나침판인 양심을 밝히는 예수님 주신 횃불을 들고정확히 알고 행선하는 하늘가는 항해사 되자- 「하늘가는 항해사」 전문김명이 시인이 여자기이 때문에 겪어야만 했던 그 일생의 수모와 험한 여정의 산전수전 공중전(山戰水戰 空中戰)을 밀치며 억척스럽고 아금박지게 살아왔다. 그 힘의 원천은 그녀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믿는 자’였기 때문이기도 하다.일반인들이 악마로부터 지배당할 때 ‘너의 배후는 나다’고 하거나 자신을 굳건히 지킬 때 ‘나의 배후는 나다’라며 모든 건 마음먹기 달렸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뛰어넘어 ‘나의 배후는 하늘에 계신 그분이시다’며 세상사 담대하게 대처하며 살아온 힘의 원천을 그분에게 돌리고 있다.‘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메시지를 늘 마음속에 간직하며 그것을 실천하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희생 봉사하며 살아온 그녀만의 의연한 삶의 자세였기도 하다.‘하늘가는 항해사’에서 믿는 자들은 주님이 늘 지켜주는 선원들이고 나침판은 성경책이라고 비유하였다. 여기서 교회를 거대한 선박에다 비유하자면 그 배는 하늘가는 열차라고도 할 수 있으며, 선박의 선장과 열차의 기관사는 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주님의 사도인 목회자라고 할 수 있다.그 밑에 근무하는 1항사와 2항사는 전도사 또는 강도사에 비유할 수 있으며 장로와 집사는 선박회사를 운영하는 경영 주체와 선박의 살림을 책임지고 진두지휘하는 갑판장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조직체나 그런 크고 작은 직분을 맡은 사람들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제 임무를 수행해주기에 그 조직 공동체가 잘 운영이 되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작품에서 시인은 ‘하나님 말씀을 듣는 항해사’가 되어 ‘정확히 알고 행선하는/ 하늘 가는 항해사가 되자’며 다짐을 하고 있다. 마무리 부분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주님의 그 집에 ‘함께 갑시다’는 염원을 실어 간구의 기도를 올리며 시를 마치고 있다.할레드 호세이니의 ‘바다의 기도’ 중 한 구절이 떠오른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탄들/ 굶주림/ 죽음/ 아빠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었단다” 여기서 신이 아닌 나약한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건 오직 간절함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였을 것이다. 김명이 시인의 담대함도 결국 신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선박이 항해 중 변속하거나 변침했을 때 생기는 자이로컴퍼스 오차로 인한 편향 오류(Ballistic deflection error)가 발생하지 않게 항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만큼 조직에서는 가이드(Guide)와 조력자(helper)의 호흡과 조화가 잘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조직에서는 리드(Lead)나 조력자(assistant) 관계가 중요하지만 교회나 이웃 공동체에서는 봉사자(supporter)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명이 시인은 가정에서나 교회와 이웃 공동체에서 그 역할을 믿음의 스위치로 켜며 아무런 대가나 조건 없이 해 온 것이다.■ 나가며시집 『이것이 인생이다』 61편으로 이어진 서사시는 생생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작품들이었다. 한편 한편이 읽는 독자마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오금을 저리게 만들며 사실적으로 묘사를 한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그 무섭고 기가 막히던 조업 첫날밤을 시작으로 긴 질곡 같은 생을 세상과 화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담담하게 시적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솜씨는, 문단에서 활동하는 그 어느 작가들의 작품보다 감동으로 오는 느낌과 맛이 좋았다.파도와 엎치락뒤치락하며 밤새 조업을 했지만, 무심한 바다는 단 한 번의 정사도 허락하지 않은 채, 빈 그물만 그녀에게 돌려주고 말았다. 세월이 흘러 담담하게 풀어놓는 이야기들이지만, 당시엔 얼마나 처참한 상황이었는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짐작하기 어려운 일들이다. 뱃일은 전통적으로 여성이 하면 재수가 없다며 남자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알려진 일이다. 그만큼 힘이 들고 거친 생활이기 때문이다.비바람 맞으며 억척스럽게 40년 세월을 여자의 몸으로 뱃일을 해야만 했던 그 현실 앞에 쓰라림과 절망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 앞에 좌절하기엔 혼자가 아닌 어머니로서의 무서운 책임감과 허기증도 있었을 것이다.배고픈 현실 앞엔 눈에 보이는 게 없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여자이기보다는 어머니로서의 책임감으로, 남자도 감당키 어려운 뱃일을 차고 나간 시인은 당당한 여장부라고 할 수 있다. 무서운 절망감을 당차게 밀치고 나간 뚝심을 서술한 작품, 여기에 바로 문학의 백미가 있다.바다는 인간에게 아름다움만 선사하진 않는다. 연인들은 낭만을 떠올리겠지만 현실에선 삶 그 자체다. 바다에서 먹거리를 찾아야만 하고 생을 잇는 바다 사람들에게 그곳은 결코 아름다울 수만은 없다. 자연은 인간에게 먹을 것도 주지만 때론 엄청난 재앙도 함께 주기 때문이다. 태풍 나비, 매미처럼 예쁜 이름을 갖다 붙이기엔 너무나 처참한 재해를 우리에게 준 일도 있다.김명이 시인이 긴 호흡으로 쓴 대서사시를 어찌 짧은 말로서 다 형언할 수 있을까만, 굳이 비유를 해 본다면 한국의 어머니들이 자주 웅얼웅얼 하면서 불렀던 노래가 생각이 난다. 바로 가수 이미자 님의 《여자의 일생》이다.“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아릴 수 없는 설움 혼자 지닌 채/ 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아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여자의 일생”바다에서 낮과 밤의 담금질은 뜨거움과 차가움의 반복됨이 빨라지고, 담금질을 통해 꿈과 현실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익숙해짐이 쌓여가게 된다. 직물처럼 짜인 어스름과 허공과 물의 경계가 없어질 무렵, 낮의 하늘과 바다의 경계도 밤의 풍경과 결코 다르지 않다. 어느 것이 하늘이고 어느 것이 물빛인지 희미해질 무렵, 직물처럼 짜인 어스름은 허공과 바닷물을 가르는 경계를 붙여버린다.그물에 널려 꾸덕꾸덕 말라가는 생선 같은 한 어부의 생처럼, 바닷가 삭풍에 삭은 노인 어부의 해소기침 소리는 밤새 들리는 파도소리처럼 그칠 줄 모른다. 마른 아귀처럼 푸석하고 꾸덕꾸덕하게 늙어가는 청일호 여선장의 생은 한줄기 바람이었다. 생과 사를 나누는 저 단순한 경계등은 낮과 밤을 가르며 뗐다 붙였다 반복하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주관자이고 바다 어부의 생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인간의 삶과 죽음은 신에게 달려있겠지만, 때론 본인의 생에 대한 강한 의욕이나 체념 또는 포기를 통해 운명이 갈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의 어기찬 뱃노래와 이웃 공동체를 향한 따뜻한 시선은 하늘의 그분을 경배하고 찬양했던 삶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었고, 그로 인해 어제의 힘겹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대긍정과 희망으로 변화시킨 추동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그의 생은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이 부른 기도 소리에 하늘의 그분이 응답하고 열어준 은총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61편의 시편들 중 뒤쪽 ‘첫사랑’부터 시작된 30여 편의 작품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가라’는 선지자의 말처럼 일생을 당차게 밀고 왔던 그녀는, 이제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안도의 긴 숨을 내쉬며 담담하게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고사성어 (故事成語)
육문사 / 박일봉 옮김 / 2013.08.15
30,000

육문사소설,일반박일봉 옮김
수천 년의 지혜가 담긴 고전을 공부하는 중고생 대학생은 물론 직장을 다니는 비즈니스맨의 교양서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사성어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고 원문의 역사적 배경을 현대인의 감각에 맞도록 가-나-다 순으로 편집했다.가 가인박명(佳人薄命) / 13 가정맹어호야(苛政猛於虎也) / 15 간담상조(干膽相照) / 17 간장막야(干將莫邪) / 19 건곤일척(乾坤一擲) / 21 걸해골(乞骸骨) / 23 격물치지(格物致知) / 26 결초보은(結草報恩) / 27 경국지색(傾國之色) / 29 계구우후(鷄口牛後) / 31 계륵(鷄肋) / 34 계명구도(鷄鳴狗盜) / 36 고복격양(鼓腹擊壤) / 39 고성낙일(孤城落日) / 42 곡학아세(曲學阿世) / 45 공곡공음(空谷音) / 47 공중누각(空中樓閣) / 49 과이불개(過而不改) / 51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李下不正冠) / 53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 54 관포지교(管鮑之交) / 56 광풍제월(光風霽月) / 59 괘관( 冠) / 60 교칠지심(膠漆之心) / 62 교토사양구팽(狡兎死良狗烹) / 65 구사일생(九死一生) / 68 구우일모(九牛一毛) / 70 구유밀복유검(口有蜜腹有劒) / 71 구인공휴일궤(九功虧一) / 75 구화지문(口禍之門) / 77 국사무쌍(國士無雙) / 78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 / 81 군맹평상(群盲評象) / 83 군자원포주(君子遠廚) / 85 군자표변(君子豹變) / 88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 90 권선징악(勸善懲惡) / 93 권토중래(捲土重來) / 94 극기복례(克己復禮) / 97 근화일일자위영(槿花一日自爲榮) / 99 금란지교(金蘭之交) / 101 금상첨화(錦上添花) / 102 금성탕지(金城湯池) / 104 금슬상화(琴瑟相和) / 106 금의야행(錦衣夜行) / 108 기사회생(起死回生) / 110 기우(杞憂) / 112 기호지세(騎虎之勢) / 115 기화가거(奇貨可居) / 117 나 낙백(落魄) / 122 낙양지귀(洛陽紙貴) / 125 난의포식(暖衣飽食) / 128 난형난제(難兄難弟) / 130 남가일몽(南柯一夢) / 133 남상(濫觴“이 책에 한 글자라도 덧붙이거나 틀린 것을 찾아내는 자에게 천금을 주겠다.” 수천 년의 지혜가 담긴 고전을 공부하는 중고생 대학생은 물론 직장을 다니는 비즈니스맨의 교양서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사성어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고 원문의 역사적 배경을 현대인의 감각에 맞도록 가나다 순서로 편집하였다. 고사성어(故事成語)는 중국의 사서오경(四書五經)과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 및 여러 책들에서 유래된 교훈이나 경구를 함축된 글자로 표현하여 사람의 심리와 감정을 비유적인 내용을 담아 묘사한 말이다. 주로 4글자로 된 것이 많기 때문에 사자성어(四字成語)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중국의 고사성어를 많이 사용해 왔다. 원래는 중국의 고사성어지만 거의 대부분 우리나라의 국어사전과 한한사전(漢韓辭典)에 실려 있다. 즉 우리 민족의 고사성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당신 몸에 숨는다
천년의시작 / 한성희 (지은이)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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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시작소설,일반한성희 (지은이)
시작시인선 323권. 한성희 시인의 시집. 세계와 자아의 거리를 예민하게 의식하면서 세계의 깊은 곳으로 힘겹게 파고들어 가는 과정을 시적으로 잘 형상화하고 있다. 한성희의 시는 분열된 주체를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자신을 타자화하는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나’의 근원을 탐색하는 시적 여정이다.시인의 말 제1부 불규칙한 체위 적극적 외면 13 신문지 14 과식 16 불규칙한 체위 18 아웃사이더 20 어깨에 관한 기울기 22 독대 24 손잡이 26 마네킹 28 물고기 편지 30 사바나의 뿔 32 수채화 화장법 34 그림자 단막극 36 지하 계단 37 빗금으로 산다 38 제2부 시간의 초상 지금, 나는 숙제 같아요 43 허물에 대한 환幻 46 회색 지대 48 그 폭설의 끝 50 텍스트 52 의자의 진화 54 시간의 초상 56 사흘 동안 58 그 여자의 계단 60 시간의 주름 62 밤 두 시의 냉장고 64 졸음의 중력 66 귀환 68 가벼운 우울 69 배후 70 제3부 안과 밖의 주름들 촛불이 닿은 이마 75 가방의 유령 76 모국어의 행방 78 귀가 80 안과 밖의 주름들 82 눈동자 84 바람이라는 감정 86 여백 88 장마 90 피아노 여인 92 검은 1 94 검은 2 96 검은 3 98 검은 4 100 제4부 분홍의 뒷모습 분홍의 뒷모습 105 그날의 달 106 먹감나무 108 수입리 나무 1 110 수입리 나무 2 112 수입리 나무 3 114 수입리 나무 4 116 수입리 나무 5 118 수입리 나무 6 120 봄의 화약고 121 물의 근육 122 변성기 124 어두운 곡선 126 혹한 택배 128 비상飛翔 130 해설 이성혁 ‘죽음의 배후’와 휘어지는 삶 132한성희 시인의 시집 『나는 당신 몸에 숨는다』가 시작시인선 0323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9년 『시평』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푸른숲우체국장』이 있다. 시집 『나는 당신 몸에 숨는다』는 세계와 자아의 거리를 예민하게 의식하면서 세계의 깊은 곳으로 힘겹게 파고들어 가는 과정을 시적으로 잘 형상화하고 있다. 한성희의 시는 분열된 주체를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자신을 타자화하는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나’의 근원을 탐색하는 시적 여정이다. 시인은 존재의 근원을 찾기 위해 ‘죽음’을 ‘나’로부터 분리하는데, 이때 죽음의 징후를 포착하는 시인의 날 선 감각은 빛난다. 해설을 쓴 이성혁 문학평론가의 말을 빌리면 한성희 시인은 “시 쓰는 자의 죽음으로써 시가 탄생”하는 역설을 통해 미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시 쓰기를 보여 준다. 시집에서 ‘나’에 대한 내밀하고 섬세한 탐색의 과정은 낯선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시적 상상력과 이미지의 결합을 통해 나타난다. 시인은 대상에서 ‘나’를 발견하며 자신의 내면에서 ‘대상’을 탐색하는 지난한 과정을 통과하여 궁극적으로 존재가 현현하는 순간과 마주한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죽음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존재의 징후’를 발견하는 일이며, 표4를 쓴 김기택 시인의 말처럼 “아가미나 지느러미와 같은 리듬으로, 물결과 같은 문장으로 헤엄치듯 쓰는 시”를 읽는 즐거운 문학의 장이 될 것이다.과식누군가 식탁 곁을 떠날 때마다 나는 당신 몸에 숨는다식욕에 대해 오래 들여다본다 배가 터지도록 나는 나를 먹는다 무기력한 그림자를 들여다보며 어딘가로 둥글게 휘어지며당신은 나를 사육하고나의 무덤 속 따뜻한 허기를 감싼다 당신에 대한 미련 때문인지 한 움큼씩 머리카락이 떠날 때마다나는 무언가를 채운다 죽을 때까지 불룩해지려는 죽음 뒤에서도 나를 먹어 채우는이것들은 등의 반대편 슬픔 누가 혀를 몸 밖으로 뻗는다 온 힘을 다해 선뜩한 공복을 끌어올려 당신의 입에 삽목한다 입술에서 숟가락 하나가 자란다
2021 기술직공무원 전기기기 기출이 답이다
시대고시기획 / 안성호 (지은이) / 2021.03.05
21,000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안성호 (지은이)
기술직공무원 전기기기를 대비할 수 있는 기출문제집이다. 최근 기출 경향을 반영한 체계적인 핵심이론과 필수확인문제를 한눈에 보이도록 편집했다. 또한 적중예상문제와 최근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모든 수험생분들에게 합격의 길을 안내한다.기출문제 분석 1편 핵심이론 제1과목 직류기 제1장 직류기의 이해 제2장 직류 발전기 제3장 직류 전동기 적중예상문제 제2과목 동기기 제1장 동기 발전기 제2장 동기 전동기 적중예상문제 제3과목 유도기 제1장 유도 전동기의 원리 제2장 유도 전동기의 구조 제3장 유도 전동기 이론 제4장 유도 전동기 특성 제5장 유도 전동기 기동 및 제동 제6장 유도 전동기의 이상현상 제7장 단상 유도 전동기 제8장 유도 전압조정기 적중예상문제 제4과목 변압기 제1장 변압기의 동작 원리 적중예상문제 제5과목 전기 기기 응용 제1장 전력 변환용 반도체 소자 제2장 정류 회로 제3장 직류 초퍼 제4장 인버터 적중예상문제 제2편 기출문제 제1장 국가직 기출문제(2007~2020년) 제2장 지방직 기출문제(2009~2012년, 2016~2020년)1. 과년도 기출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구성한 핵심이론+필수확인문제+적중예상문제 무작정 개념을 외우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잘못된 방식입니다. 많은 양의 전기기기 이론을 기출문제를 토대로 완벽 분석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만든 필수확인문제와 적중예상문제를 통하여 전기기기 과목의 개념을 튼튼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최근 기출문제와 상세 해설 수록 최근 출제 유형에 따라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완벽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지방직 고졸경채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와 상세한 해설을 수록하여 수험생 여러분들을 합격의 길로 안내합니다. ■ 출판사 서평 기술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많은 수험생분들을 위한 책 기술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전기기기는 많은 이론과 공식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폭넓게 지식을 습득하고 영역별 기본 공식의 암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많은 내용을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기술직 공무원 시험 합격의 길입니다. 이 책은 최근 기출 경향을 반영한 체계적인 핵심이론과 필수확인문제를 한눈에 보이도록 편집했습니다. 또한 적중예상문제와 최근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모든 수험생분들에게 합격의 길을 안내합니다.
선진화와 국가경쟁력
더북스 / 이영해 지음 / 2011.11.15
15,000원 ⟶ 13,500원(10% off)

더북스소설,일반이영해 지음
책을 내면서 1. 공정사회와 선진사회 공권력 확립과 선진사회 티베트에서의 7일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공정사회 구현 기업의 부패 척결과 국가경쟁력 국민에 신뢰받는 국가 사회적 자본축척, 시민사회가 나서야 프로보노와 사회통합 선진화와 통일 위한 신(新)국민운동 공정한 사회 구현의 최소조건 나눔과 봉사의 정신으로 국가선진화를 불법 사용 시민단체 지원금, 회수해야 올바른 토론문화 정착 필요 2. 선진국을 향한 국가경영 40~60조 복지예산은 국가재정 구조 위협 차기 대통령 '정치적 리더십' 필요 '착한기업'과 '착한정치'가 국가경쟁력 복지 포퓰리즘은 '망국의 지름길' 인수위 설익은 정책 남발, 국민 혼란 가중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제언 한미 FTA 성사위해 국회가 나설 때 나라의 현실과 올바른 지도자의 선택 뉴라이트 운동과 국가 발전 '수도이전 위헌' 헌재 결정을 환영하며 선진국가로 도약위해 비전과 노력 필요 상징적인 도시 경관 창출 필요 지방자치 뿌리내리려면 판교신도시 졸속 건설 안된다 3. 정치 선진화와 국가 발전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사는 길 국회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선진화와 통일 위한 정치개혁운동 인사청문회, 선진화되어야 한다 국감부터 개선해야 국회 신뢰 회복 국회 폭력, 국민소환으로 추방하자 책임정치와 거리 먼 '통합신당' 우파에도 경쟁 개념 도입되어야 총체적 위기와 대통령의 자세 야당의 역학이 중요한 시기다 선진화 세력의 등장을 위하여 '실용주의 정치'에 미래 있다 정치에 경영마인드 도입하자 47
북한이탈주민 리포트 (영문)
늘품(늘품플러스) / 고경빈 외 지음 / 2009.04.29
11,500

늘품(늘품플러스)소설,일반고경빈 외 지음
A Report on North Korean Refugees from a German Perspective. In the first chapter of the publication, North Korean refugees describe their lives in North Korea, the process and reason of defection and their challenges in adapting to the South Korean society as well as their expectations for the future. In the second chapter, experts analyze governmental and nongovernmental integration initiatives for North Korean refugees in South Korea.A Report on North Korean Refugees from a German Perspective South Korea’s Remarkable Economic Advancement 3 What Kind of Democracy Does Korea Have? 13 Relevant Education for North Korean Defectors 25 Defectors Are Not Foreigners 43 Reach Out and Embrace Others First 55 ‘Seven Acts, Seven Chapters’, the Chance to Reach for My Dreams 69 North and South Koreans Must Learn to Live Together 79 Civic Groups, rather than the Government, Must Play a Bigger Role in Breaking Down the Invisible Wall between North Koreans and South Koreans 89 Defectors, Our Neighbors in a Reunited Korea 103 Only Those Who Help Themselves Can Succeed 121 Current Status and Tasks of Hanawon / Go Gyung-bin 143 Settlement Support for North Korean Migrants: Current Status and Measures to Take / Cho Yong-nam 169 Mentoring Programs for Saeteomins: Content and Challenges / Ha Gyung-woong 213 Settlement Support for Immigrants from East Germany by the West German GoIn publishing this book, the Konrad Adenauer Foundation wants to increase awareness for the current situation of the North Korean refugees in South Korea. Their successful integration serves as an important step towards peaceful unification. As the number of North Korean refugees in South Korea is steadily increasing, necessary measures have to be taken. In the first chapter of the publication, North Korean refugees describe their lives in North Korea, the process and reason of defection and their challenges in adapting to the South Korean society as well as their expectations for the future. In the second chapter, experts analyze governmental and nongovernmental integration initiatives for North Korean refugees in South Korea. While doing this, the authors share their personal as well as professional experience in participating in this integration process and paint a vision for mutual understanding and future unification. ※ A Report on North Korean Refugees from a German Perspective The biggest challenge for saeteomins upon arrival in South Korea seems to be adapting to the new political and economic environment. However, language barriers, differences in education and lack of knowledge of new technologies are also major obstacles. In consideration that all of them have their future still ahead and education being one of the most important criteria for success in the South Korean society, the Konrad Adenauer Foundation, together with its Korean partner organizations, decided to focus on this specific target group. We hope that the future may bring many positive changes for South Korea. In the days to come, saeteomins could serve as mediators and mentors for those who newly arrive. Fully integrated, they become important assets who can help to overcome prejudice and misunderstanding prior to a possible territorial or political unification.
고대 로마인의 24시간
까치 / 알베르토 안젤라 지음, 주효숙 옮김 / 2012.01.10
18,000

까치소설,일반알베르토 안젤라 지음, 주효숙 옮김
고대 로마 제국의 최전성기인 2천 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로마 제국은 고대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제국과 가장 세련된 문화를 꽃피운 대제국이다. 그동안 로마 제국을 다룬 수많은 책들은 제국의 역사와 정복전쟁, 황제들 그리고 그들의 화려한 생활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이 책은 제국의 수도 로마의 일상적인 분위기 속으로 독자를 직접 인도한다. 한 인물(화자)의 하루 여정을 따라 고대 로마 최전성기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물론 상상에 의한 내용이지만 그 안에 담긴 세부적인 사항들은 고대 로마 유적지에서의 고고학 연구와 발굴의 결과물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로마, 고대에서 가장 화려한 문명을 꽃피운 로마, 그 로마에서의 특별한 하루가 이제 시작된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어느 날에….서문 과거 세계 새벽녘 탐구∥숫자로 본 영원한 도시 로마 6시 부자들의 저택, 도무스 6시 15분 로마풍의 실내장식 6시 30분 집주인의 기상 7시 로마식 의상 7시 10분 여성의 패션 7시 15분 로마 남성의 몸단장 7시 30분 2천 년 전의 화장비법 8시 로마식 아침식사 8시 30분 문을 여시오! 아침 안개에 싸인 로마의 영공 비행 실례지만, 몇 시죠? 8시 40분 이발사와 첫 번째 노역 동떨어진 세상, 인술라 탐구∥로마의 고층 빌딩들 8시 50분 인술라의 인간적인 측면 9시 인술라의 비인간적인 측면 탐구∥거대한 캠핑 촌 같은 로마? 9시 10분 로마의 거리 9시 20분 상점과 작업장 9시 40분 신(神)과의 만남 9시 50분 로마인들의 이름은 왜 그렇게 길까요? 탐구∥로마인들의 이름 9시 55분 로마인들의 놀이 10시 로마 거리의 라틴어 10시 10분 거리의 학교 10시 20분 가축 시장, 포룸 보아리움 로마, 온갖 재물의 거대한 보고(寶庫) 10시 30분 로마 거리의 인도풍 10시 45분 평화와 예술의 오아시스에서의 짧은 휴식 다양한 신원의 로마인:제3세계와 같은 로마? 탐구∥로마의 인구 로마의 8대 문제(현대의 문제와 동일) 11시 노예 시장 베스타 신전의 수련 여사제와의 짧은 만남 탐구∥로마의 포룸에 대한 짧은 이야기 11시 10분 로마 포룸에 도착하다 11시 30분 로마의 법정으로 사용되는 바실리카 율리아 로마 원로원 한편 콜로세움에서는 탐구∥콜로세움의 맹수들 11시 40분 제국의 포룸들, 대리석 사이에서의 산책 탐구∥대리석에 새긴 로마 토지대장, 포르마 우르비스 11시 50분 로마의 “화장실” 12시 로마고대 로마인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만 40만 부가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고대 로마 제국의 최전성기인 2천 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로마 제국은 고대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제국과 가장 세련된 문화를 꽃피운 대제국이다. 그동안 로마 제국을 다룬 수많은 책들은 제국의 역사와 정복전쟁, 황제들 그리고 그들의 화려한 생활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이 책은 제국의 수도 로마의 일상적인 분위기 속으로 독자를 직접 인도한다. 이탈리아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독자들과 함께 2천 년 전 고대 로마의 하루를 여행한다. 이 매력적인 대탐험은 로마가 가장 번성하던 시기인 기원후 115년의 어느 날 새벽녘에 시작해서 24시간 동안 계속된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독자들은 고대 로마 주민들의 삶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세밀한 사항들을 낱낱이 알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당시 그곳의 집이나 거리 그리고 군중들 사이에 섞여 있다는 착각마저 일으킬 정도로 생생하게 재현된 하루를 체험할 것이다. 이 책의 중심 내용 고대 로마 제국은 형언하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다. 로마는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진 방대한 영토를 다스렸고, 인종 또한 북유럽 인종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인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로마는 제국의 중심지였다. 로마 시의 거주민 수는 150만 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거대한 제국의 수도에 대한 매력은 현재까지 남아 있는 콜로세움이나 황제들의 화려한 기념물들을 볼 때마다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유적지를 설명하는 안내책자는 건축양식과 그 시대의 역사적 사건에만 집중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묘사된 고대 로마는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황제들과 전쟁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들과 화려한 연회가 열리는 세계였다. 그러나 고대 로마 제국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던 일반 시민들의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그 궁금증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다. 고대 로마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거리에는 어떤 분위기가 감돌고 있을까?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의 시합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아름다운 귀부인들의 화장비법은 무엇일까? 연회에서는 무슨 음식을 먹었고, 또 그 맛은 어땠을까? 이 책은 한 인물(화자)의 하루 여정을 따라 고대 로마 최전성기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물론 상상에 의한 내용이지만 그 안에 담긴 세부적인 사항들은 고대 로마 유적지에서의 고고학 연구와 발굴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하루의 일정을 따라 여행을 시작한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녘에서 시작된 여행은 우선 제국의 아침 일상을 보여준다. 부자들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귀족 남성의 몸단장과 여성의 화장비법 그리고 그 주인들을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노예들의 삶이 펼쳐진다. 아침부터 로마의 모든 거리가 사람들로 붐빈다. 노예들은 하루의 노역을 시작하고, 상점과 작업장은 하루 장사를 준비한다. 그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기 위해서 로마에는 거대한 고층의 아파트들이 즐비했다. 이 로마의 공동주택은 현대의 아파트와 흡사하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현대의 아파트에서는 부자들이 고층을 차지하는 반면 고대 로마에서는 저층을 차지했다. 전기가 없던 시절, 그리고 화재가 빈번하던 시절이므로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로마인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곳에서 사교적인 만남을 하기도 했다. 공중목욕탕과 거리의 포룸들은 대표적인 사교장소였다. 심지어 공중화장실도 그러한 역할을 했다. 콜로세움은 오늘날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2천 년 전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콜로세움에 들어가서 죄인들에 대한 공개 처형 장면과 맹수와 인간의 싸움 그리고 검투사들끼리의 시합을 보며, 그곳에서 로마인들이 느꼈을 충격과 흥분을 체험할 수 있다. 오후 4시경 로마인들은 저녁을 먹었다. 이 시간부터 6-8시간 정도 계속되는 연회를 베풀었다. 그리고 그들의 연회는 포도주를 마시고,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사교의 장이었다. 다만 연회의 마지막은 성(性)이 배제되지 않은 채 마무리되기도 했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하루의 여정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혜다 / 라문숙 (지은이)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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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다소설,일반라문숙 (지은이)
<안녕하세요>, <전업주부입니다만>, <깊이에 눈뜨는 시간>으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고 있는 에세이스트 라문숙 작가의 이번 신간은 그림책에세이다. 이전 책들이 중년 여성의 존재 의식에서 기인했다면, 이 책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은 누구나 흥미를 가질 만한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를 때, 숨고 싶을 때, 그리울 때, 어쩔 수 없을 때, 내게서 멀어지고 싶을 때 얇고 가벼운 '그림책' 속 그림과 글과 여백을 통해 자기 안에 숨어있는 여러 '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른에게 그림책이란 아이들이 보는 책으로 통한다. 그런 이유로 설레고 끌리고 자꾸 시선이 가는 그림책을 만나도 차마 고르지 못한다. 그러니 맹렬히 다가왔다가도 이내 멀어지는 것이 어른에게 그림책이기도 하다. 작가에게도 그런 그림책들이 있다. 내 책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아이를 핑계로 사들인 그림책들이, 그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버려지지 않고 서재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그 책들을 꺼내어 펴 보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한다. 그간에는 보지 못했던 그림 너머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짧은 문장 뒤 가려진 여러 마음을 읽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매일 조금씩 그림책 속 여백을 자신의 이야기로 채우면서 메마르고 뾰족했던 마음이 봄날의 새싹처럼 순해지는 것을 느낀다. 단순히 그림책을 읽고 난 후에 쓴 독후감이 아니다. 그림책에 관해 알고 싶다는 마음보다 그림책을 넘기고 있을 때 무엇에도 쫓기지 않고 요구받지 않으며 마음껏 자신을 풀어놓을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의 심리를 저자 특유의 맑은 문장으로 채우고 있다.시작하며 "왜 항상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1 제 코가 빨개지면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이에요 영혼은 안다, 자신이 주인을 잃었다는 것을 [잃어버린 영혼] 따뜻한 햇볕을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나 하나로는 부족해]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가만히 들어주었어] '함께'와 '홀로'의 시소 타기 [곰씨의 의자] 내 안의 고릴라 [느끼는 대로] 이제 나는 그때가 좋았던 걸 안다 [날 좀 그냥 내버려둬] 매일 엘리자베스일 수는 없겠지만 [도서관] 느리게 빨래가 마르는 오후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무엇보다 나에게 다정할 것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씨] #2 마당 가득 보라색 빗방울이 내렸다 빗방울의 무도회 [이렇게 멋진 날] 외로움에도 이름이 있다면 이름 짓기를 좋아하는 할머니] 하지만 분명 양초가 다섯 자루인걸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친구란, 각자로 살아온 시간이 마주 보고 손을 잡는 것 [밀크티] 내 앞으로 오지 않은 편지를 읽다 [리디아의 정원] 어둠 속에서 우리는 [달 샤베트] 모든 게 새롭게 보였던 순간 [수영장 가는 날] 오! 엄마, 엄마라는 이름으로 [엄마] #3 그리하여 우리가 함께 기억하는 것들은 내가 놓친 것이 모란뿐일까 [거리에 핀 꽃] 꽃점 치던 날 [엄마 마중]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거기 있었다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떠나는 여행에서 향하는 여행으로 [모네의 정원에서] 나의 양재기와 남편의 포크 [할머니의 찻잔] 아이와 함께하는 어른의 시간 [비 오는 날의 소풍] 네가 죽으면 연못도 없어지는 거야 [내가 함께 있을게] 끝마치며 한 권의 그림책 에세이가 만들어지기까지, 가시투성이의 내가 새싹처럼 순해지기까지"느끼는 대로 살고 있나요?" 이유 없이 좋은 것이 제일 좋은 것 쓸모없는 일에 시간을 써도 불안해하지 않는 힘이 그림책 안에 있습니다! 날 서고 까칠해진 마음을 부드럽고 순하게 만들어주는 책 답답하고 무거웠던 마음이 홀가분하고 맑아지는 책 국내 대표 에세이스트 라문숙 작가의 네 번째 신작 / [안녕하세요], [전업주부입니다만], [깊이에 눈뜨는 시간]으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고 있는 국내 대표 에세이스트 라문숙 작가의 이번 신간은 그림책에세이다. 이전 책들이 중년 여성의 존재 의식에서 기인했다면, 이 책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은 누구나 흥미를 가질 만한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를 때, 숨고 싶을 때, 그리울 때, 어쩔 수 없을 때, 내게서 멀어지고 싶을 때 얇고 가벼운 '그림책' 속 그림과 글과 여백을 통해 자기 안에 숨어있는 여러 '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른에게 그림책이란 아이들이 보는 책으로 통한다. 그런 이유로 설레고 끌리고 자꾸 시선이 가는 그림책을 만나도 차마 고르지 못한다. 그러니 맹렬히 다가왔다가도 이내 멀어지는 것이 어른에게 그림책이기도 하다. 작가에게도 그런 그림책들이 있다. 내 책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아이를 핑계로 사들인 그림책들이, 그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버려지지 않고 서재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그 책들을 꺼내어 펴 보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한다. 그간에는 보지 못했던 그림 너머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짧은 문장 뒤 가려진 여러 마음을 읽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매일 조금씩 그림책 속 여백을 자신의 이야기로 채우면서 메마르고 뾰족했던 마음이 봄날의 새싹처럼 순해지는 것을 느낀다. 단순히 그림책을 읽고 난 후에 쓴 독후감이 아니다. 그림책에 관해 알고 싶다는 마음보다 그림책을 넘기고 있을 때 무엇에도 쫓기지 않고 요구받지 않으며 마음껏 자신을 풀어놓을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의 심리를 저자 특유의 맑은 문장으로 채우고 있다. 이 책에서 작가가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보따리는 어른이라면 저마다 비슷한 경험담 하나씩을 갖고 있을 만큼 친숙하고 공감도 높은 이야기들이다. 그런 이유로 책을 손에 들면 금세 푹 빠져들게 되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새 이야기꾸러미를 만들며 마음을 콩당콩당 달뜨게 한다. 모든 것에 이유를 찾으며 바쁘고 고단하게 살고 있는 어른들에게 '왜 항상 이유가 있어야 하는지' 반문하게 하고, 그때그때 좋은 것을 쉽게 받아들일 줄 알며 단순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살수록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속도가 달라 헉헉거릴 때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이끈다. 무엇보다 나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해를 청하고 다독이며 '보다 따뜻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 한때 그림책의 주인이었던 그대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나는 나뭇잎이나 종이에 구멍을 내서 그걸 눈에 갖다 대고 하늘을 올려다보기를 좋아했다. 느끼는 대로 살고 있나?_ 불확실함으로 가득 찬 삶은 얼마나 분주한가? 정해진 것 없이 아침마다 온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삶의 고달픔, 만약 미미하게나마 내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아마 ‘아름다운 것’ 정도가 아닐까? 가능한 끝까지 밀어붙이자고 다짐하면서도 매일 실패하는 나, … 언제 변할지 몰라 더 즐겁고 재미있고 아름다운 머뭇거림, 느끼는 대로 산다는 것이 어쩌면 이런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위안을 삶는다.
2021 30일 단기합격 공인중개사 1차 이론편
단기에듀 / 박수현, 이정환 (지은이) / 2021.02.05
33,000원 ⟶ 29,700원(10% off)

단기에듀소설,일반박수현, 이정환 (지은이)
2021 30일 단기합격 공인중개사 1차 이론편은 60점 합격에 꼭 필요한, 출제가능성 높은 부분만으로 구성하여 2021년 최단기 합격을 위한 단기합격 시리즈이다.제1과목 부동산학개론 PART 01 부동산학 총론 제1장 부동산학의 개념과 부동산의 개념 16 제2장 부동산의 특성과 본질적 가치 24 제3장 부동산활동과 부동산현상 35 PART 02 부동산학 각론 제1장 부동산 경제론 38 제2장 부동산 시장론 53 제3장 부동산 정책론 82 제4장 부동산 투자론 99 제5장 부동산 금융론 119 제6장 부동산 개발 및 관리론 등 132 PART 03 감정평가론 제1장 감정평가의 기본원리 154 제2장 감정평가 3방식 175 제3장 감정평가활동 206 제2과목 민법 및 민사특별법 PART 01 민법총칙 제1장 법률행위 216 제2장 의사표시 229 제3장 법률행위의 대리 241 제4장 법률행위의 무효와 취소 257 제5장 법률행위의 부관(조건과 기한) 266 PART 02 물권총론 제1장 물권법 총설 273 제2장 물권의 변동 278 PART 03 물권각론 제1장 점유권 295 제2장 소유권 304 제3장 지상권 323 제4장 지역권 336 제5장 전세권 339 제6장 담보물권 총설 347 제7장 유치권 348 제8장 저당권 354 PART 04 계약총론 제1장 계약일반론 371 제2장 계약의 성립 375 제3장 (쌍무)계약의 효력 381 제4장 계약의 해제?해지 388 PART 05 계약각론 제1장 매 매 398 제2장 교 환 409 제3장 임대차 410 PART 06 민사특별법 제1장 주택임대차보호법 427 제2장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440 제3장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447 제4장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 466 제5장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473 2021 최단기 합격을 위한 단기합격 시리즈! 60점 합격에 꼭 필요한, 출제가능성 높은 부분만으로 구성 ▶ 중요 출제부분만을 간결화하여 정리 31년간의 기출문제를 집중 분석하여 출제율이 떨어지는 부분은 과감하게 배제 꼭 필요한 개념과 빈번히 출제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구성 ▶ 체크포인트, 기출표기를 활용한 학습맥락의 파악 주요논점의 제시로 학습의 방향을 제시 시험에 출제된 부분을 파악하여 중요도에 따른 집중학습 ▶ 참고, Tip, 표 등을 활용한 학습효과의 극대화 참고를 통한 주요 내용의 보완 및 보충설명 Tip을 활용한 핵심유형의 파악 및 상세설명 표를 활용한 비교정리로 학습효율을 높여주는 시각적 효과 ▶ 최신 개정법령 및 판례를 반영 수시로 개정되는 주요 법령의 반영 빈번하게 출제되는 판례 등 주요 판례의 수록
아날로그인
미다스북스 / 서지현 (지은이)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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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소설,일반서지현 (지은이)
삶의 디지털화가 빨라지고, 비대면 관계가 일상이 되었다. 우리는 이제 물건의 속성과 모습을 텍스트, 이미지로만 보고 구매한다. 매달 노동의 대가로 월급이 들어오지만 숫자의 나열로 느껴질 뿐이다. 관계는 점점 가벼워져 가고, 만남과 헤어짐은 쉬워진다. 그 가운데 ‘나다움’, ‘인간다움’에 대한 갈증이 심화되고 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이게 사는 건가? 나 이대로 괜찮을까? 저자는 삶을 실감하지 못하고 자신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삶에 대한 목마름, 그 해갈의 비책은 아날로그식 삶의 비중을 늘리는 데에 있다고. 과거의 기억들을 소중히 하며 현재 나의 좌표를 분명히 아는 삶. 열린 감각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을 둘러싼 작고 소소한 것들에 애정을 두는 삶. 더 나아가 두 발로 땅을 딛고 서서 자신의 두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삶. 바로 이것이 아날로그식 삶의 정수라고 말이다.프롤로그 - 삶이 실감 나지 않는다면 Ⅰ 아날로그는 연속성이다: 인생 그래프에서 좌표 찾기 1. 삶은 뜨개다 2. 무채색 유년과 빨강머리 앤 3. 떼쓰지 않는 아이 4. 둥근 해가 떴습니다 5. 사라진 별명, ‘서도도’ 6. 나에게는 오빠가 없다 7. 은행나무 곁에 서다 8. 몸에 맞지 않는 옷 9. ‘작가’라는 이름의 새 자아 10. 흰 머리칼 앞에 서서 11. 죽음이 삶을 견인하다 Ⅱ 아날로그는 감각이다: 오감이 내게 건넨 즐거움과 깨달음 1. 딱따구리를 들었다 2. 담뱃재와 커피 찌끼 3. 소리 나는 배드민턴 4. 냄새 나는 가족 5. 후각 잃은 날 6. 민트가 좋아 7. 맛, 아날로그의 마지막 영토 8. 미각의 덫 9. 꼭 엄지손톱 밑이 트더라 Ⅲ 아날로그는 애착(愛着)이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것들 1. 몽당연필, 한 자루 2. 몽당연필, 두 자루 3. 꿈과 연필 4. 나와 연필 5. 20년 된 줄넘기 줄 6. 나의 반려서적, 한국문학전집 7. 신발주머니 두고 간 날 8. 인형이 울다가 웃었다 9. 운동화 수선공을 찾습니다 Ⅳ 아날로그는 가장 나다움이다: 내 식대로 소신껏 살아내기 1. 운전 못 하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2. 배바지를 입다 3. 안단테 산책 4. 당근, 어디까지 해봤니? 5. 봉숭아 네일아트 6. 살림이라는 단방 처방 7. 나만의 향기 스위치, 커피와 핸드크림 8. 나를 위해 쌀뜨물을 받는다 에필로그 - 나의 아날로그가 당신에게 가닿기를삶의 중심을 지켜내는 생활인의 소신 라이프 스타일! “삶이 실감나지 않는 당신에게 필요한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생의 감각을 되찾고, 온전한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식 삶의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삶의 디지털화가 빨라지고, 비대면 관계가 일상이 되었다. 우리는 이제 물건의 속성과 모습을 텍스트, 이미지로만 보고 구매한다. 매달 노동의 대가로 월급이 들어오지만 숫자의 나열로 느껴질 뿐이다. 관계는 점점 가벼워져 가고, 만남과 헤어짐은 쉬워진다. 그 가운데 ‘나다움’, ‘인간다움’에 대한 갈증이 심화되고 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이게 사는 건가? 나 이대로 괜찮을까? 저자는 삶을 실감하지 못하고 자신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삶에 대한 목마름, 그 해갈의 비책은 아날로그식 삶의 비중을 늘리는 데에 있다고. 과거의 기억들을 소중히 하며 현재 나의 좌표를 분명히 아는 삶. 열린 감각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을 둘러싼 작고 소소한 것들에 애정을 두는 삶. 더 나아가 두 발로 땅을 딛고 서서 자신의 두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삶. 바로 이것이 아날로그식 삶의 정수라고 말이다. “나의 아날로그가 당신에게로 온전히 가닿기를” 가끔 문득 멈춰 서서 열린 감각으로 세상을 돌아보고 온전한 나를 만나기 위하여 아날로그 라이프는 단순히 ‘감성을 중시하고, 느긋함을 지향하며, 옛 것을 소중히 하는 삶’ 정도가 아니다. 적어도 저자가 이야기하는 아날로그 라이프란 그 이상이다. 아날로그를 말해주는 가장 주요한 개념은 ‘연속성’이다. 아날로그란 ‘어떤 수치를 연속된 물리량으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바늘시계, 수은주 온도계, LP판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내는 매일의 삶이야말로 오롯한 아날로그다. ‘과거의 나’와 ‘오늘의 나’가 아름답게 연결되는, 연속성 있는 삶의 이야기다. ‘오늘’은 시간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으며,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긴밀히 연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날로그 라이프의 기본은 자신의 좌표를 분명히 아는 것이다. 지나온 시절을 조망하며 인생의 결핍을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무게중심을 잃지 않는 삶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이며, 자신의 삶을 시류에 맡기거나 흘러가는 대로 두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과거에 매여 오늘의 삶의 기준을 잃어서는 안될 것이다. 저자는 지난날을 돌아보며 불완전한 나를 마주하였고, 오감을 통해 세상을 보기 시작했으며 자신 주변의 작은 것들에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가장 나다운 삶에 가까워지고 있었다.”라고 고백하며 독자들에게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나누고자 한다.
초판본 군주론 (양장)
더스토리 /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은이), 이시연 (옮긴이) /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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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소설,일반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은이), 이시연 (옮긴이)
《군주론》이란 어떤 책인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권모술수’로 오해받았던 책. ‘세상에 신의 섭리 구현 따위는 없고 권력쟁탈전의 승패만 있을 뿐’이라는 발언으로 교황청의 분노를 샀던 금서(禁書). 저자에게 ‘마키아벨리 같은machiavellian(권모술수에 능한, 비열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신조어까지 안긴 문제작.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음알음으로 다 찾아 읽었고, 지금은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내 삶의 주인’인 우리 모두의 필독서가 된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심혈을 기울여 쓴 《군주론》이 더스토리를 통해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소개된다.헌사: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위대한 로렌초 데 메디치 전하께 올리는 글 제1장. 군주국의 다양한 종류와 그 획득 방법들 제2장. 세습 군주국 제3장. 복합 군주국 제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정복당했던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죽은 후에도 그의 후계자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제5장. 자신들의 법에 따라서 살아온 도시나 군주국을 정복했다면,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제6장. 자신의 군대와 용기로 얻어낸 신생 군주국 제7장. 타인의 군대와 행운으로 얻은 신생 군주국 제8장. 극악무도한 행위로 군주가 된 인물들 제9장. 시민형 군주국 제10장. 군주국의 힘은 어떻게 측정되는가 제11장. 교회형 군주국 제12장.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 제13장. 원군, 혼성군, 자국군 제14장. 군무에 관해서 군주가 해야 할 것들 제15장. 사람들,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행동들 제16장. 관대함과 인색함 제17장. 인자함과 잔인함 :사랑받을 것인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것인가 제18장. 약속을 지키는 방법 제19장. 경멸과 미움을 피하는 방법 제20장. 요새 구축 등 일상적으로 군주가 하는 많은 정책들은 유용한가, 유해한가 제21장. 군주는 존경받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22장. 군주의 측근 각료들 제23장. 아첨꾼을 피하는 방법 제24장. 이탈리아 군주들이 그들의 나라를 잃어버린 이유 제25장. 얼마나 많은 인간사들이 운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가, 그리고 어떻게 운명에 대처할 수 있는가 제26장.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를 취하고 해방시킬 것에 대한 간곡한 호소 작품 해설 : 파렴치한 범죄자는 승리하지 못한 실패자인가? 16세기의 금서, 21세기의 필독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연보피렌체의 군주 메디치 가문에 바쳐진 문제작,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리더는 관대해야 할 때와 단호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요즘책방 책읽어드립니다’ 방송 도서! 《군주론》이란 어떤 책인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권모술수’로 오해받았던 책. ‘세상에 신의 섭리 구현 따위는 없고 권력쟁탈전의 승패만 있을 뿐’이라는 발언으로 교황청의 분노를 샀던 금서(禁書). 저자에게 ‘마키아벨리 같은machiavellian(권모술수에 능한, 비열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신조어까지 안긴 문제작.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음알음으로 다 찾아 읽었고, 지금은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내 삶의 주인’인 우리 모두의 필독서가 된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심혈을 기울여 쓴 《군주론》이 더스토리를 통해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소개된다. 한때 금서였던 《군주론》은 오해받기 딱 좋은 말들이 넘쳐난다. ‘인간은 은혜를 모르고, 인내를 모르고, 배은망덕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이익에 밝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그러니 지도자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여우처럼 속이고 사자처럼 공격하고 약속을 어기고 악덕을 행해도 된다.’ 오해하지 않으려면 다음 말을 꼭 덧붙여 읽어야 한다. ‘지도자의 목표가 공동체의 평화와 안정이라면!’ 사실 《군주론》은, 강한 리더의 강한 통치로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충직한 책인 것이다. 그렇다면 마키아벨리는 왜, 선뜻 입밖으로 꺼내 말하기 힘든 불편한 진실들을 쏟아내서 오해를 자초했을까? 그는 당시 통치력이 부재한 피렌체의 외교관으로서 풍전등화인 제 나라 신세를 구하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가며, 냉정하기 그지없는 국제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했다. 그러면서 체사레 보르자, 루이 12세, 막시밀리안 1세, 루도비코 스포르차 등을 곁에서 지켜보았고, 군주가 현실을 정확히 보지 않고 막연한 낙관이나 연민 혹은 ‘내가 선하고 옳다’는 자만으로 결정을 내릴 때 국가와 국민에게 큰 화가 닥치는 것을 수없이 보았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본성을 ‘선악’으로 규정짓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며 ‘공동체에 바람직한 결과를 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찰했고, 그 성찰을 《군주론》에 담아서 피렌체의 새 군주에게 바쳤다. 1~14장(총 14장)은 군주국들에 대해서, 15~26장(총 12장)은 군주에 대해서 설명했고, “이탈리아를 외세로부터 해방시켜줄 위대한 시기, 위대한 군주가 바로 지금, 피렌체의 로렌초!”라고 칭송하며 글을 맺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로렌초는 《군주론》을 읽지 않았고, 그 때문인지 이탈리아는 19세기 말까지 통일되지 못하고 내내 다퉜다. 체사레 보르자, 알렉산데르 6세, 로렌초 일 마니피코, 레오 10세, 일 모로…… 1494~1513년, 그 20년간 이탈리아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피렌체 외교관 마키아벨리는 대체 무엇을 목격했나? 16세기 전후 이탈리아 반도는 최강국들이 격돌하는 파워게임의 격전지였다. 로마 제국 쇠락 이후 실로 오랜만에 맞은 중흥기에 5강(피렌체 공화국, 베네치아 공화국, 나폴리 왕국, 밀라노 공국, 로마 교황령)은 반도의 주인이 되려고 다퉜다. 문제는 이들 세력이 너무 비등하게 강해서 어느 누구도 상대방을 제압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대결 양상이 길어지자 그 틈에 이미 통일을 이룬 외세들(프랑스 왕국, 에스파냐 왕국, 신성로마 제국)이 반도를 노렸다. 1494년 프랑스의 샤를 8세의 침입을 시작으로, 그 후대 왕인 루이 12세, 에스파냐의 페르난도 2세, 독일 막시밀리안 1세의 이탈리아 침범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피렌체가 가장 시달렸다. 반도의 남북을 잇는 길목에 있었고, 엄청나게 부유한데 군대가 없어서 만만한데다가, 통치자가 부재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상대국 눈치를 보며 줄타기하듯 살아남아야 했던 외교관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기에 《군주론》의 조언은 지독하게 냉정하고 사실적이다.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은 강인한 정신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추었고, ‘사람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거나 철저히 파멸시켜야 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비록 단기간이지만 권력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 _<제7장 타인의 군대와 행운으로 얻은 신생군주국> 중에서 악덕 없이는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면 그 악행으로 인해서 나쁜 평판이 발생하는 것도 개의치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신중하게 고려할 때, 미덕으로 보이는 어떤 일을 실행하는 것이 자신의 파멸을 초래하는 반면, 악덕으로 보이는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의 번영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_<제15장 사람들,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행동들> 중에서
화장실을 부탁해
홍림 / 구론산바몬드 (지은이), 루미 (그림) / 2025.05.15
17,500

홍림소설,일반구론산바몬드 (지은이), 루미 (그림)
『공부 못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로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구론산바몬드 작가가 이번에는 “똥 싸는 얘기”로 돌아왔다. 노숙과 배변의 추억에서 시작된 이 유쾌하고도 비장한 화장실 탐구는 한 편의 웃픈 자서전이자, 인류사를 다시 쓰는 교양 에세이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장실을 통해 인간 문명의 변천사, 환경 문제, 인권 문제, 미래 기술 등을 폭넓게 조명한다. 1장 ‘화장실의 진화’에서는 문화와 예술 속 화장실 이야기를 통해 낙서, 유령, 명언 스티커 등 화장실이 가진 문화적 의미를 파고든다. 2장 ‘문명과 함께한 화장실’은 고대 로마에서부터 현대까지, 배설이 어떻게 정치와 전쟁, 사회계급을 가르는 도구였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며, 3장 ‘화장실과 환경 문제’는 전염병, 수자원, 해양오염 등 글로벌 위기 속 화장실의 역할을 살핀다. 4장 ‘똥과 인권’은 성별, 계급, 장애를 둘러싼 화장실 이슈를 인권의 관점에서 통찰하고, 5장 ‘변신하는 화장실’에서는 스마트 화장실, 우주 화장실, ‘모두를 위한 화장실’까지, 미래의 화장실을 상상한다.여는 글 1장 화장실의 진화 1 친절한 귀신 - 빨간 휴지, 파란 휴지의 전설 2 낙서의 종말 - 정신적 배설의 공간 3 직설적으로 말하세요 - 소셜네트워크의 원조를 찾아서 4 예술이 별 건가 - 소변기가 예술이 될 때 5 혹시 당근이세요? - 화장실 이름의 변천사 6 백화점 1층에는 화장실이 없다 - 유료 화장실들의 변명 7 1달러면 충분해- 소통의 기술 8 명문이 되려면 - 맛집의 조건 9 삼천포는 왜 서태지의 집을 털었나 - 최초의 수세식 변기를 찾아서 10 요강의 추억 - 생로병사를 함께한 반려 2장 문명과 함께한 화장실 11 네이버에 매너를 물었더니 - 하이힐의 쓸모 12 슈퍼맨은 왜 망토를 두를까 - 토일렛의 기원 13 큰 힘엔 큰 책임 - 노상 배변의 이유 14 정로환의 정체를 아세요? - 똥과 함께한 전쟁사 15 더러운 사람들 - 목욕에 관한 다양한 발상들 16 주윤발과 두월생 - 인분 사업을 아시나요? 17 주먹 대신 오물 - 탑골공원산 분뇨 18 권력의 맛 - 건강의 바로미터, 배변 3장 화장실과 환경 문제 19 이발과 슬러지 - 처음으로 돌아가는 건 어려워 20 변기 물통 속의 벽돌들 - 양변기는 물먹는 하마 21 환경정화원과 녹색수거차 - 인분 수거의 변천사 22 전쟁보다 강한 바이러스 - 콜레라에서 코로나19까지 23 당신의 손은 깨끗한가요 - ‘세계 손씻기의 날’이 있는 이유 24 오줌의 쓸모 - 구강세정제에서 염색제까지 25 역린을 건드리면 - 바다를 지켜줘 4장 똥과 인권 26 배후 공간이 필요해 - 홀로 있고 싶어요 27 흡연자를 찾아서 - 인권은 어디에 28 여자라서 행복해요? - 남녀 화장실 이용시간 : 대기줄이 갖는 함의 29 커튼은 벽이 아니에요 - 위생과 노동력이 발화시킨 화장실 프라이버시 30 때로 수치심은 사치다 - 빅토리호의 유산 31 국가안보를 위해 - 채변의 추억(?) 32 같은 색 소변 - 차별의 질긴 생명력 33 야반도주의 공로 - 문명국의 척도, 공중화장실 34 있어야 할 것이 없을 때 - 문 없는 화장실의 속사정 35 제3의 선택지를 찾아서 - ‘모두를 위한 화장실’ 36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 인분 아파트 건설노동자의 호소 5장 변신하는 화장실 37 신토불이身TO不二 - 차세대 변기, 스마트 화장실을 향해 38 그때 그 시절 - 듣기평가와 화장지 장수 39 신문지는 이제 안녕 - 화장지의 대중화 40 인류세人類世의 흔적 - 명태 아니고 생태 41 창문을 넘어 옴니프로세서 - 물과 후쿠시마 오염수 42 산장소행 - 세계 최초 달 위에서 소변을 본 사람은? 43 데몰리션맨과 걸리버가 경험한 세상 - 미래의 화장실 참고 문헌 참고 사이트 ★★★★★ 세계화장실협회 추천 화장실에 관한 가장 유쾌하고 진지한 탐구서 우리 일상 가장 은밀한 공간, ‘화장실’을 통해 문명과 인권, 그리고 삶을 바라보다. 하루에 가장 오랜 시간, 가장 진지하게 머무는 공간 화장실. 우리 삶의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통해 인류의 문명과 문화, 환경과 인권을 아우르는 기발한 교양서. 『공부 못했던 그 친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로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구론산바몬드 작가가 이번에는 “똥 싸는 얘기”로 돌아왔다. 노숙과 배변의 추억에서 시작된 이 유쾌하고도 비장한 화장실 탐구는 한 편의 웃픈 자서전이자, 인류사를 다시 쓰는 교양 에세이다. 인간의 역사 = 화장실의 역사 『화장실을 부탁해』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장실을 통해 인간 문명의 변천사, 환경 문제, 인권 문제, 미래 기술 등을 폭넓게 조명한다. 1장 ‘화장실의 진화’에서는 문화와 예술 속 화장실 이야기를 통해 낙서, 유령, 명언 스티커 등 화장실이 가진 문화적 의미를 파고듭니다. 2장 ‘문명과 함께한 화장실’은 고대 로마에서부터 현대까지, 배설이 어떻게 정치와 전쟁, 사회계급을 가르는 도구였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줍니다. 3장 ‘화장실과 환경 문제’는 전염병, 수자원, 해양오염 등 글로벌 위기 속 화장실의 역할을 살핍니다. 4장 ‘똥과 인권’은 성별, 계급, 장애를 둘러싼 화장실 이슈를 인권의 관점에서 통찰합니다. 5장 ‘변신하는 화장실’에서는 스마트 화장실, 우주 화장실, ‘모두를 위한 화장실’까지, 미래의 화장실을 상상합니다. “볼일에도 품격이 필요하다” 책 곳곳에 작가가 직접 겪은 웃픈 에피소드를 실어 ‘배설’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부담 없이, 그러나 날카로운 통찰로 전한다. 어릴 적 변소 귀신 이야기부터, 앙코르와트에서의 응급 상황, 미술 시간에 만든 ‘무해한 담배’, 그리고 명문 중학교를 만들기 위한 기발한 제안까지. 각 장의 이야기에는 문화사적 배경과 사회학적 시선이 어우러져, 읽는 이로 하여금 ‘화장실’을 통해 세상을 다시 보게 만든다. 추천 대상 독자 ■ 화장실이라는 공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 환경과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 ■ 유쾌하고 풍자적인 교양서를 찾는 독자 ■ 색다른 에세이로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싶은 독자 ◆ 이 책의 특징 책 제목만큼이나 발칙하고 신선한 책! 그러나 책장을 넘기면 유머 너머에 숨은 깊은 통찰과 애정 어린 시선이 있다. 이 책은 단지 ‘똥 얘기’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은밀한 진화사를 다룬, ‘품격 있는 화장실 이야기’다. “화장실로 보는 인류 문명 이야기!” 일상의 공간 ‘화장실’을 통해 인류사의 이면을 유쾌하게 파헤친다. 귀신 이야기에서부터 스마트 변기까지, 역사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43편의 에피소드 속엔 인간의 욕망과 사회의 단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웃기지만 가볍지 않고, 깊지만 어렵지 않다. 웃픈 인류사의 비밀이 지금, 문밖에 있다. 매일 들락날락하는 화장실에 숨어 있는 인류 문명의 비밀! 변소 귀신 이야기부터 수세식 변기의 기원, 오물로 벌어진 전쟁과 정치, 성차별과 장애인 인권까지! 역사, 문화, 환경, 인권, 미래 기술까지 아우르는 재미와 깊이가 있는 인문 교양서 개인의 경험담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웃음과 교양을 동시에 선사하는 독특한 시선의 인문 에세이. 배설의 역사는 곧 문명의 역사다. 지금, 우리가 매일 드나드는 그 공간에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제 지구는 누가 지키지?
북스피어 / 존 맥널리 외 글, 최내현 옮김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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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피어소설,일반존 맥널리 외 글, 최내현 옮김
과연 이 사람들에게 지구의 안전을 맡겨도 되는 걸까? 찌질하고 한심하고, 어설프기까지 한 초능력자들의 고군분투기.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현실에 슈퍼맨이 나타나 고민거리를 우주로 날려주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능력에 정의감과 사명감까지 갖춘 완벽한 슈퍼히어로들은 영화 속에서 지구를 지키기에 바쁠 뿐이다. 이 책은 그런 허구의 존재들 대신, 평범하다 못해 모자라 보이기까지 하는 \'히어로 지망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힘 때문에 고민하는 그들은 과연 진짜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주유소에서 수다나 떨면서 드문드문 오는 손님을 상대하고 게으름 피우며 하루를 보내던 직원들이 어느 날 갑자기 화학 연료의 부작용으로 슈퍼 파워를 갖게 된다. 그 순간 들고 있던 물건과 합체된 그들은 머리 위에 콘돔 꼭지가 달린 고무 인간이 되고, 온몸이 육포로 변하거나 씹는 담배 덩어리로 변해 어설픈 능력을 가지고 주변의 눈과 인터넷, NASA를 두려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작가들은 갑자기 찾아온 특별한 능력으로 고민하고, 진정한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평범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영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때로는 한심하고 답답해 보이는 히어로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내며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험난한 인생을 헤쳐나가는 슈퍼히어로임을 깨닫게 한다.서문 여기자 자리 __스테파니 해럴 운 나쁜 그녀의 빙고 승전기 __켈리 브래핏 정의구현 연맹-필라델피아 지부 __제니퍼 와이너 대령 __그래험 조이스 네이트 핑크니-엘더슨, 슈퍼 히어로__엘리자베스 크레인 말이 풀려났다 __캐리 할러데이 밤을 기다리는 자들 __존 맥널리 비행 소년을 위한 오순절 교회의 집__윌 클락 열세 번째 계란 __스콧 스나이더 로우 5호 __리처드 둘링 스니퍼 __노리아 자블론스키 이럴 수가, 마나맨이다 __조지 싱글턴 응징자와의 인터뷰 __탐 비셀 퀵스탑 파이브Ⓡ __샘 웰러 기억자 __J. 로버트 레넌 성 미저리의 수녀들 __로렌 그로드스타인 미스터 빅딜 __션 두리틀 약간만 슈퍼 __데이빗 유 역자 후기인종과 성의 정치학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기술 발전은 우리의 행성을 놀라울 만큼, 그리고 두려울 만큼 작게 만들어 버렸다. 최악의 악당은 스판덱스 옷을 입고 극지방의 지하 얼음 궁전에 사는 것이 아니라 번듯한 양복을 입고 반들거리는 회의실 책상 너머에 나타난다는 사실이 그 어느 때보다 명백해졌다. 미국 코믹스 황금시대에 출간되었던 만화책들에 등장하던 너구리 눈을 한 소매치기들은 더 이상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에겐 폭탄 테러, 줄어 가는 원유 매장량, 지구 온난화, 삐걱대는 국제 질서 등이 있다. 아무리 탄탄하고 넓은 방탄 가슴도 이 모든 고장 난 기차들을 멈출 수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슈퍼맨은 이러한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그 대안은? 바로 지금 여러분의 손안에 들려 있다! - 서문 중 “절 구해 주셨군요!” “히어로라면 당연히 하는 일이지. 여자 구하기.”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캣우먼……. 세상에는 참 많은 슈퍼 히어로들이 있다. 그들은 초능력 혹은 특수한 능력(재력을 포함해)을 지녔고 거의 전지전능하다시피 하며, 그런 주제에 세상 그 누구보다 정의감이 넘치고, 세상을 구하는 일을 자신의 사명이라 믿는다. 그야말로 슈퍼 히어로다. 그러나 현실을 돌아보자. 크게는 전쟁이나 국제 정세, 작게는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늘어만 가는 범죄, 하다못해 지금 내 손에 들린 얄팍한 지갑 사정조차 구해 줄 수 있는 히어로 따위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을 날아다니고 눈에서 레이저 빔을 쏘고 손에서 거미줄을 뿜어내는 초능력 따위, 어차피 우리에겐 없다고? 공중을 날 수도 있고 물속을 나아갈 수도 있는 특수 개조 자동차나 최첨단 하이테크놀로지 슈트 따위, 존재한다 한들 우리 손에 넣을 방법이나 있겠느냐고? 허황되고 현실성 없고, 그러면서도 흔해 빠진 슈퍼 히어로 물이 지겨워졌다면, 이제는 이런 히어로(?)들은 어떨까? 찌질하고 한심하고, 어설프기까지 한 초능력자들의 고군분투기 이제 지구는 누가 지키지? 빅 가이는 하늘을 날 수도 있고 떨어지는 인공위성을 우주 저 멀리 던져 버릴 수도 있는 초능력자 히어로! 그러나 막상 본모습을 보면, 툭 하면 삐치는 유치한 성격에 머리 스타일이나 패션 감각은 촌스럽고, 여자를 밝히는 데다 도박도 좋아하고, 통에 든 주스를 컵에 따르지도 않고 입을 대고 마시는가 하면 볼일을 본 후 변기 커버를 다시 내려두지도 않는다. 외출하고 돌아온 차 안에는 다 먹고 버리지도 않은 핫도그 포장지까지. 이런,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만 빼면 바로 우리 곁에 있는 남자들과 다른 점이라고는 없잖아. 주유소에서 수다나 떨면서 드문드문 오는 손님을 상대하고 게으름 피우며 하루를 보내던 직원들이 어느 날 갑자기 화학 연료의 부작용으로 슈퍼 파워(?)가 생겼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순간 손에 들고 있던 물건과 합체되는 바람에, 열여섯 살 소녀는 머리 위에 콘돔 꼭지가 달린 고무 인간이 되고 육포를 물고 있던 청년은 온몸이 육포로 변해서 출근길에 개에게 쫓기고 만다. 심지어 씹는담배 덩어리로 변해 아예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게 된 직원도 있다. 태어나서 한 번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적이 없는 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제니퍼, 한 발로 누구보다 빠르게 뛸 수 있는 호퍼……. 어설픈 슈퍼 파워(?)를 가진 사람들. 이들은 매일 매일 주변의 눈과 인터넷과 NASA를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유일하게 숨 돌릴 수 있는 곳은, 자기와 마찬가지로 어설픈 능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은 모임. 과연 이런 사람들도 진짜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슈퍼 파워가 있고, 심지어 그 힘으로 사리사욕을 채우지도 않고, 오로지 악당을 물리치고 인류와 세상을 구하는 일이 자신의 의무이자 사명이라 믿으며,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순애보적인 면모까지 갖춘 잘나디잘난 슈퍼 히어로들. 너무 완벽해서 이 세상에 있을 리 없는 허황된 히어로들의 이야기는 오직 영화 안에만 있을 뿐이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우리는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고 나면 허무함이 남을 뿐이다. 그럴 때 이 책이 기다리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슈퍼 히어로가 아니다. 히어로가 되고 싶어 하는, 자신 안에 있는 힘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평범한 사람,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슈퍼 파워를 가진 등장인물의 한심한 행태를 보며 피식 웃게 되고, 힘 때문에 고민하는 등장인물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는 이유는, 그런 모습들이 평범한 우리와 별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슈퍼맨이 나타나 우리의 고민거리를 우주로 날려 주지는 않을 테고, 우리는 결국 스스로의 힘만으로 세상을 헤쳐 나갈 수밖에 없으니까. 때로 힘들고 지쳐, 굉장한 누군가가 짠 나타나서 이 모든 상황을 타개하고 세계에 평화를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줬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을 권한다. 우리들만큼, 혹은 우리들보다 더 한심하고 답답하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새로운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 자신도 험난한 인생을 헤쳐 나가는 한 명의 슈퍼 히어로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추천평 이 단편집은 ‘평범한’ 히어로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파워는 갖고 있지만 완벽한 슈퍼 파워는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이다. 이 책의 히어로들은 그들 앞에 놓인 범죄나 악당들을 처리해야 할 뿐 아니라, 질투나 불안함 같은 인간적인 감정들도 다루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점이다. 옛날에는 완벽한 히어로들과 끔찍한 악당들이 있었다. 이야기 안에는 뚜렷한 대비가 있었다. 반면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미성숙하고 완전하지 않다. 여기 실린 단편들은 실제로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부담과 의무로 가득 찬 슈퍼 파워를 얻게 되었을 때 행동할 법한 상황을 이야기하는 데 더 가깝다. 그들은 진짜 감정을 가지고 있고,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불안에 떨며, 올바르고 진실한 길을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는 이러한 점이 지금의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히어로는 현실적인 인간이어야 하며, 우리가 이야기와 관계를 맺을 때 우리 자신의 약점과 불안을 그들 안에서 볼 수 있어야만 한다. 이 단편집은 현대적인 슈퍼 히어로 이야기를 훌륭하게 보여 주었다. 마땅히 그래야 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방식으로. 나는 슈퍼 히어로 팬이거나, 영웅이 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충동적인 감정 안에 내재된 도전성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C. B. DROEGE (SF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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