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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용골
북홀릭(bookholic) /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2012.05.25
14,800

북홀릭(bookholic)소설,일반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제64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판타지에 미스터리를 접목시킨 특수 설정 미스터리 작품이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최고의 작품'이라는 온다 리쿠의 호평 속에 2012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2012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2012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등에 오르며 2012년 최고의 작품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런던에서 배를 타고 거친 북해를 사흘이나 가야 도착하는 솔론 제도. 그 섬 영주의 딸 아미나는 어느 날, 동방에서 온 기사 팔크 피츠존과 그의 종사 소년 니콜라를 만나 마술사인 암살기사가 영주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하지만 그 경고가 허무하게도 영주는 자연의 요새로 불렸던 섬, 작은 솔론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하나같이 수상한 용병과 기사들, 밀실의 옥탑에서 홀연히 사라진 불사의 청년, 그리고 봉인에서 풀려난 '저주받은 데인인'. 마술과 저주가 횡행하는 세계에서 이들은 과연 '추리'로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서장 노병의 죽음 1 영혼의 위기 제1장 동쪽에서 2 예루살렘에서 온 여행자|3 오트밀 비스킷|4 전설의 악귀들|5 성 암부로시우스 병원형제단|6 어두운 숲 속|7 주의 집을 불태우다 제2장 기사와 용병 8 영웅의 죽음|9 이 안의 누군가가|10 시편을 노래하다|11 자살자와 이교도|12 팔각형 감시탑|13 기묘한 촛대|14 일그러진 집|15 검은 천|16 노래를 들려주어야 할 사람|17 골리앗에게 맞서는 다윗|18 전야식 제3장 추도 19 조과의 종은 아직 울리지 않았다|20 배신자의 아들|21 겨울의 일곱 밤 제4장 폭풍의 종 22 소문은 소문일 뿐|23 오른손에 쥔 나이프|24 매끄러운 상아|25 수천 날을 헤아리다|26 너무 커다란 문|27 망자들의 배|28 모두 합해 서른여덟 명|29 떨어뜨린 은화|30 도끼의 궤도|31 한 줄기 피|32 과연 맨손으로|33 이성과 논리 제5장 의식 34 누가 ‘미니온’인가?|35 마지막 한 명|36 아버지의 품 안에서 종장 바다 저편으로 37 부러진 용골 작가 후기 역자 후기§제64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현재 가장 주목받는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가 그리는 본격 미스터리 판타지 장편소설! ★★★★★ 2012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 2012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 2012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 2011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2위 ★★★★★ 2010 일본 아마존 에디터가 선정하는 문예 TOP11 6위 발표하는 작품마다 각종 미스터리 순위 상위권에 올리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신작 『부러진 용골』이 북홀릭에서 출간된다. 런던에서 배를 타고 거친 북해를 사흘이나 가야 도착하는 솔론 제도. 그 섬 영주의 딸 아미나는 어느 날, 동방에서 온 기사 팔크 피츠존과 그의 종사 소년 니콜라를 만나 마술사인 암살기사가 영주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하지만 그 경고가 허무하게도 영주는 자연의 요새로 불렸던 섬, 작은 솔론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하나같이 수상한 용병과 기사들, 밀실의 옥탑에서 홀연히 사라진 불사의 청년, 그리고 봉인에서 풀려난 ‘저주받은 데인인’―. 마술과 저주가 횡행하는 세계에서 이들은 과연 ‘추리’로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본작 『부러진 용골』은 판타지에 미스터리를 접목시킨 특수 설정 미스터리 작품이다. 피를 이용한 마법, 타인을 조종해 살인을 지시하는 암살기사와 그를 쫓는 마법기사, 불사의 저주 받은 데인인 등, 작품 곳곳에 배치된 정통적 판타지 요소는 요네자와 호노부 장기인 청춘 미스터리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중세의 유럽이라 할지라도 검과 마술이 통용되는 가상의 섬 ‘솔론’은 이세계와 별반 다름이 없으며, 마법에 의한 살인 사건은 인간의 무한한 ‘논리’와 ‘이성’을 한없이 무력하게 만드는 모순된 설정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런 불가능한 사건 속에서 인과관계가 분명한 몇 개의 룰을 명확히 제시하며 광대한 판타지적 배경을 제한적인 공정한 게임의 장으로 만든다. 즉, 추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렇게 판타지라는 조형물 안에 본격 미스터리의 탄탄한 뼈대가 내재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천혜의 요새였던 솔론 섬은 ‘밀실’로, 작품 속 규칙들은 ‘열쇠’로 급변하며 독자들은 이 작품이 판타지를 가장한 본격 미스터리임을 인정하게 된다. 작품 속에서는 동방에서 온 기사 팔크 피츠존이라는 탐정을 필두로, 그의 종사 소년 니콜라와 일인칭 서술자이기도 한 영주의 딸 아미나가 조수 역할을 맡아 추리에 나서는데, 그들은 여러 명의 용의자들을 조사해 가며 한 사람씩 용의자 선상에서 지워 나가는 고전적 소거법 형식의 추리를 택한다. 일견, 낡은 수법으로도 보이지만 작가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마지막까지 선보이며 요네자와 월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작품을 마무리 짓는다. 작품 『부러진 용골』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최고의 작품’이라는 온다 리쿠의 호평 속에 2012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2012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2012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2011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2위, 2010 일본 아마존 에디터가 선정하는 문예 TOP11 6위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작품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탄탄하고 정교한 논리의 뼈대 위에 판타지적 ‘마술’과 ‘신비’를 도입하는 과감한 시도를 멋지게 성공시킨 요네자와 호노부. 그의 작품 『부러진 용골』은 독자들에게 미스터리의 다양성의 매력과 함께 지적 유희를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2021 최신판 NCS 모듈형 핵심 빈칸노트 + 무료동영상(NCS특강)
시대고시기획 / 김현철 (지은이) / 2021.08.20
15,000원 ⟶ 13,500원(10% off)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김현철 (지은이)
공사·공단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 (주)시대고시기획에서는 2021년 채용을 대비하여 공사·공단 맞춤형 문제로 구성한 『2021 최신판 NCS 모듈형 핵심 빈칸노트+무료동영상(NCS특강)』을 출간하였다. 상세한 설명으로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NCS 통합 모의고사와 핏모의고사 100문항을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여 공사·공단 NCS 문제 유형에 대한 연습과 함께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1편 의사소통능력 01 의사소통능력의 의의 02 문서이해능력 03 문서작성능력 04 경청능력 05 의사표현능력 06 기초외국어능력 ● 제2편 수리능력 01 수리능력의 의의 02 기초연산능력 03 기초통계능력 04 도표분석능력 05 도표작성능력 ● 제3편 문제해결능력 01 문제해결능력의 의의 02 사고력 03 문제처리능력 ● 제4편 자원관리능력 01 자원관리능력의 의의 02 시간자원관리능력 03 예산자원관리능력 04 물적자원관리능력 05 인적자원관리능력 ● 제5편 정보능력 01 정보능력의 의의 02 컴퓨터활용능력 03 정보처리능력 ● 제6편 기술능력 01 기술능력의 의의 02 기술이해능력 03 기술선택능력 04 기술적용능력 ● 제7편 조직이해능력 01 조직이해능력의 의의 02 경영이해능력 03 체제이해능력 04 업무이해능력 05 국제감각 ● 제8편 대인관계능력 01 대인관계능력의 의의 02 팀워크능력 03 리더십능력 04 갈등관리능력 05 협상능력 06 고객서비스능력 ● 제9편 자기개발능력 01 자기개발능력의 의의 02 자아인식능력 03 자기관리능력 04 경력개발능력 ● 제10편 직업윤리 01 직업윤리의 의의 02 근로윤리 03 공동체윤리친환경 99.9% 항균잉크(V-CLEAN99)로 인쇄한 안심도서! 암기용 셀로판지로 다회독! 1. 2021년에 개정된 직업기초능력 10개 영역에 대한 모듈이론 반영 2. 영역별 핵심 키워드 빈칸&반복 학습 3. 세부영역별 핵심정리 제공 4. 온라인 모의고사 2회(NCS 통합 모의고사 1회+핏모의고사 1회) 무료 제공 [특별혜택] NCS 기출풀이 무료특강, NCS 영역별 전략 무료특강, NCS 대표유형 분석자료, 온라인 모의고사 무료쿠폰, AI면접 무료쿠폰 NCS 기반 채용의 공사·공단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필기시험 준비를 위해 이론학습과 문제 풀이 연습은 물론, 희망하는 공사·공단의 출제 유형까지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실제로 출제 기관에 따라 학습방법의 방향을 잡고 있다. 출제 유형은 대표적으로 모듈형, PSAT형, ORP형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최근 부각되고 있는 모듈형은 NCS 이론·개념을 활용 하여 출제되는 유형으로, NCS 이론을 학습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공사·공단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 (주)시대고시기획에서는 2021년 채용을 대비하여 공사·공단 맞춤형 문제로 구성한 『2021 최신판 NCS 모듈형 핵심 빈칸노트+무료동영상(NCS특강)』을 출간하였다. 상세한 설명으로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NCS 통합 모의고사와 핏모의고사 100문항을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여 공사·공단 NCS 문제 유형에 대한 연습과 함께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플레이리스트
작업실유령 / 김호경 (지은이) / 2022.04.15
15,000원 ⟶ 13,500원(10% off)

작업실유령소설,일반김호경 (지은이)
누군가 선곡한 곡들의 모음이라는 뜻에서 플레이리스트의 역사는 길다. 그러나 그것이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소비되는 양상에서 현재의 플레이리스트는 과거의 그것과 전혀 다른 존재다. 오늘날의 음원 플랫폼들은 우리가 알기도 전에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알고, 광활한 음악의 바다에서 실패 확률이 적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그때그때의 기분과 분위기에 맞춰 가볍게 ‘둘러 입을’ 음악을 간편히 제공한다. 우리는 그저 ‘좋아요’ 혹은 ‘싫어요’를 누르며 우리의 취향을 알려 주기만 하면 된다. 가령 당신이 지금 불안한 상태라면 굳이 선곡하는 수고를 들일 필요 없이, ‘불안감을 떨쳐 주는 신나는 노래’라는 제목의 플레이리스트를 클릭하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맡기면 된다. 사실 그 플레이리스트가 어떤 곡으로 채워져 있는지는 거의 중요하지 않다. 한편, 이러한 기술/매체 의존적 환경에서 플레이리스트는 뜻밖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한다. 매일매일 무수히 창작되는 콘텐츠 속에서 개인의 취향과 관점을 보다 정교하게 가다듬을 기회를 제공하며, 권위와 질서가 아닌 공유와 정동의 언어로 이뤄진 취향의 공동체를 통해 다른 이들과 함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나아가 획일화된 음악 시장에서 다양성이 서식할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다. 저자는 플레이리스트를 둘러싼 음악 감상 행위에 존재하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기회와 위험을 모두 직시하되 보다 넓은 의미에서 플레이리스트라는 문화 현상이 어떤 방식으로 표출하는지 살핀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에 직접 참여하여 채널 운영 방식과 사용자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멜론 등 여러 음원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일상적인 음악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서문: 「베이비 드라이버」에 대한 단상, 그 일렁임 플레이리스트 문화의 탄생 플레이리스트라는 소리 세계 플레이리스트가 만드는 일상적 음악 경험의 변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는 주체 가만히 듣기만 하는 예의 바른 존재, 감상자 미디어의 음악적 관여 감상자의 몸 둘러 입는 음악 참고 문헌 찾아보기오늘날 스트리밍 환경에 최적화된 도구, 플레이리스트에 주목하여 동시대 음악 감상 행위를 관찰하는 『플레이리스트』가 출간되었다. ‘음악 듣는 몸’이라는 부제에서 드러나듯 이 책은 그동안 음악 예술 담론에서 중심을 차지했던 음악 작품을 잠시 옆으로 밀쳐 두고 음악을 듣는 감상자의 경험을 논의의 한가운데로 불러온다. 음악이라는 비물질적 세계에서 과연 사람들은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어떠한 감각을 누리고 있으며, 그것이 지닌 함의는 무엇일까. 플레이리스트라는 소리 세계 누군가 선곡한 곡들의 모음이라는 뜻에서 플레이리스트의 역사는 길다. 그러나 그것이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소비되는 양상에서 현재의 플레이리스트는 과거의 그것과 전혀 다른 존재다. 오늘날의 음원 플랫폼들은 우리가 알기도 전에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알고, 광활한 음악의 바다에서 실패 확률이 적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그때그때의 기분과 분위기에 맞춰 가볍게 ‘둘러 입을’ 음악을 간편히 제공한다. 우리는 그저 ‘좋아요’ 혹은 ‘싫어요’를 누르며 우리의 취향을(달리 말하면 돈이 되는 정보를) 알려 주기만 하면 된다. 가령 당신이 지금 불안한 상태라면 굳이 선곡하는 수고를 들일 필요 없이, ‘불안감을 떨쳐 주는 신나는 노래’라는 제목의 플레이리스트를 클릭하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맡기면 된다. 사실 그 플레이리스트가 어떤 곡으로 채워져 있는지는 거의 중요하지 않다. 한편, 이러한 기술/매체 의존적 환경에서 플레이리스트는 뜻밖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한다. 매일매일 무수히 창작되는 콘텐츠 속에서 개인의 취향과 관점을 보다 정교하게 가다듬을 기회를 제공하며, 권위와 질서가 아닌 공유와 정동의 언어로 이뤄진 취향의 공동체를 통해 다른 이들과 함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나아가 획일화된 음악 시장에서 다양성이 서식할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다. 저자는 플레이리스트를 둘러싼 음악 감상 행위에 존재하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기회와 위험을 모두 직시하되 보다 넓은 의미에서 플레이리스트라는 문화 현상이 어떤 방식으로 표출하는지 살핀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에 직접 참여하여 채널 운영 방식과 사용자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멜론 등 여러 음원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일상적인 음악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저자는 미학, 음악 사회학, 매체 이론, 현상학을 경유해 음악 감상 행위를 해독하고, 매체의 역할을 재고하는 한편, 감상자의 감각 경험과 반응, 테크놀로지와 인식이 맺는 관계를 좇는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체현된 신체로서 우리의 ‘몸’에 주목하며 여러 감각이 혼합된 새로운 차원의 ‘촉각적’ 몰입으로서 “음악 감상이 하나의 음악 작품, 그 작품이 연주 및 재생되는 다양한 조건, 청자의 능동성이 만들어 내는 하나의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둘러 입는 음악, 그 너머 저자는 음악이 “점점 감정과 느낌, 정서, 분위기, 촉각을 자극하는 무언가로 그 모습과 개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하며 “음악의 이러한 변화에 따라 감상자들은 음악 감상 행위를 마치 어떤 ‘상태’나 ‘기분’이라는 외투를 둘러 입듯 그렇게 여기며 즐기게 됐다”고 말한다. 능동성과 수동성을 함께 지닌 플레이리스트는 우리의 일상을 점점 더 많은 정보와 소리에 내어 줄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현대적 의미의 음악 감상이란 그저 데이터베이스처럼 쌓여 있는 것들을 똑같이 반복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가? 작곡가 한 명이 특정 방식으로 써낸 음악 작품은 과연 절대적인가? 음악 평론이란 지금 이대로의 방식 그대로 유효한가? 오늘날의 감상자들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음악이라는 비물질적 세계에서 어떠한 감각을 누리고 싶어 할까? 상품으로서 음악의 단위는 어떻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가? 현대 음악 산업은 무엇을 보고 듣고 고려하고 있을까? 그리고 너무 원론적이라 다소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현대적 의미에서 음악이란 무엇일까.” ‘플레이리스트’는 이러한 질문을 바라볼 하나의 렌즈이자, 음악 분야를 넘어 현재의 기술/매체 환경이 우리와 맺는 관계를 조망할 하나의 열쇠를 제공할 수 있다. 영화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는 물론 패션, 음식 등 모든 일상 영역에서 우리는 플레이리스트와 맞닥뜨린다. 이는 우리의 지각 경험을 재구성하고, 나아가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는 내용 자체를 변화시킨다. 우리가 경험하는 소리 세계, 나아가 지각 세계에 수동적으로 침묵하는 대신 그 과정을 의식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스트리밍 플랫폼의 플레이리스트는 복잡한 이해관계를 만들어 낸다. 이 세계에서는 개별 곡, 개별 앨범보다 플레이리스트가, 음악가보다 이를 편집하고 소개하는 큐레이터가 더 큰 권력을 가진다. 플랫폼과 큐레이터는 과거 음반의 소개 글이나 아트워크가 하던 일을 훨씬 적극적으로, 또 직접적으로 수행하며 소비자의 감상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 맥락과 서사를 새로이 부여하며 완전히 다른 경험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활기찬 아침의 음악’, ‘퇴근길의 칠 아웃’ 같은 제목의 플레이리스트는 감상자의 미학적 판단에 꽤 많이, 혹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과거 믹스테이프가 만든 이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다면, 플레이리스트는 이용자 일상 속 순간에 개입하며 기분과 감정을 주입한다. 플레이리스트 세계는 감상자에게 자연적 환경, 즉 사유의 장, 지각의 장이 된다. 이 안에서 감상자는 따로 떨어져 관망하는 존재가 아닌 그 세계의 일부가 된다. 지각은 감상자의 육체로 매개되며 무의식을 수반한다. 즉 지각의 주체는 ‘체험하는 자아’다.
법 앞에 평등하라 2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나카지마 히로유키 지음 / 2004.12.07
3,800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소설,일반나카지마 히로유키 지음
경전숲길
조계종출판사 / 정운스님 편역 /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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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출판사소설,일반정운스님 편역
방대한 불교경전, 무엇부터 어떻게 읽을까?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 역시 출가자로서 평소 어떻게 하면 일반인들이 경전을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읽을 수 있을까에 고민과 연구를 거듭했고 급기야 수많은 불교 경전에서 핵심 경전만을 뽑아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되었다. 1700여 년의 한국불교를 거치면서 무엇보다 대중에게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19권의 경전을 선택했고, 현 시대에 맞는 언어로 재번역하였다. 진리의 길, 삶의 지혜를 제시함으로서 불교의 기본 핵심을 담고 있는 초기불교 경전 5권(숫타니파타, 법구경, 아함부, 대반열반경, 육방예경), 기원년 전후 대승불교로 넘어가는 과도기 경전으로 서양 그리스 왕과 동양 비구와의 문답 형식인 밀린다왕문경, 대승불교 경전 9권(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금강경, 유마경, 화엄경, 보현행원품, 무량수경, 법화경, 열반경, 승만경), 중국에서 편찬되었다고 알려졌지만 불교의 진리와 지혜가 담긴 경전 4권(원각경, 사십이장경, 불유교경, 부모은중경)이 시대별로 구분되어 담겨 있다. 각 경전의 해석이 끝나는 지점에선 해당 경전의 편찬 시기, 역경, 경전의 주요 사상 등을 정리해놓아 불교사에서 그 경전이 지니는 현대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부록으로 경전의 서술 방법과 사구게, 불교의 시대적인 구분과 경전 결집 등 이 한 권의 책에 불교경전과 전반적인 불교 역사를 모두 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장 숫타니파타 부처님의 체취가 담겨 있는 가르침 22 2장 법구경 행복의 길, 해탈의 길 41 3장 아함부 초기불교의 심장 64 4장 대반열반경 부처님의 마지막 유행 172 5장 육방예경 불자로서의 올바른 삶 194 6장 밀린다왕문경 서양 그리스인과 동양 비구와의 문답 204 7장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지혜 언덕에 이르는 길 236 8장 금강경 견고한 다이아몬드 지혜로 번뇌를 깨뜨리다 243 9장 유마경 재가신자의 청정한 삶 262 10장 화엄경 대승불교의 꽃 290 11장 보현행원품 불자의 아름다운 행원 355 12장 무량수경 법장 비구의 48대원 367 13장 법화경 중생이 곧 부처 380 14장 열반경 중생 곁에 늘 함께하는 부처님, 불성사상의 정수 410 15장 승만경 여인 성불과 그녀의 설법 437 16장 원각경 원융한 본성과 차별적인 수행의 조화로움 456 17장 사십이장경 북방불교 최초의 경전 473 18장 불유교경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 494 19장 부모은중경 이생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부모 505 부록 경전의 사구게 및 주요 게송 514 불교의 역사 522 경전 내용의 형식과 특징 532 경전 독송 시작하고 끝날 때의 게송 534 ◎ 방대한 불교 경전, 무엇부터 어떻게 읽을까? 해인사 팔만대장경(고려대장경) 간행 천 년을 맞이하는 올해, 불교 경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팔만대장경’이라는 명칭대로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든 것이 불교 경전이다. 한번쯤 경전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방대한 경전 앞에 무엇을 먼저 읽어야 할지 난감해하기 일쑤다. 불자라고 해서 사정이 다르지는 않다. 1700여 년의 불교 역사가 무색할 만큼 체계적으로 경전을 읽는 풍토는 미비한 실정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법정스님께서 대장경판을 빨래판이라고 비유한 어느 불자의 말에 충격을 받아 알기 쉽게 경전을 번역하는 일에 매진한 사례는 유명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아사리(종단의 교육과 연구 담당)이자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 역시 출가자로서 평소 어떻게 하면 일반인들이 경전을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읽을 수 있을까에 고민과 연구를 거듭했고 급기야 수많은 불교 경전에서 핵심 경전만을 뽑아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되었다. ◎ 초기불교부터 대승불교까지의 핵심 경전 19권을 한 권에 담다! 일단 불교 경전은 크게 초기불교 경전과 대승불교 경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에도 몇 년 전부터 초기불교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관련 책들의 발행이 활발하다. 게다가 서양에서 발간된 위빠사나와 초기불교가 담긴 내용의 책이 한국에 역수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대승불교 경전보다 초기불교 경전이 알기 쉽고 명쾌하다는 사람들도 많다. 《경전숲길》의 저자인 정운스님은 이렇게 다양성과 복합성이 있는 현 시대의 불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경전이 무엇인가를 신중히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2500년의 불교역사, 1700여 년의 한국불교를 거치면서 무엇보다 대중에게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19권의 경전을 선택했고, 현 시대에 맞는 언어로 재번역하였다. 진리의 길, 삶의 지혜를 제시함으로서 불교의 기본 핵심을 담고 있는 초기불교 경전 5권(숫타니파타, 법구경, 아함부, 대반열반경, 육방예경), 기원년 전후 대승불교로 넘어가는 과도기 경전으로 서양 그리스 왕과 동양 비구와의 문답 형식인 밀린다왕문경, 출가자만이 아닌 재가자 성불과 인류의 사랑, 중생 평등을 내포한 대승불교 경전 9권(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금강경, 유마경, 화엄경, 보현행원품, 무량수경, 법화경, 열반경, 승만경), 중국에서 편찬되었다고 알려졌지만 불교의 진리와 지혜가 담긴 경전 4권(원각경, 사십이장경, 불유교경, 부모은중경)이 시대별로 구분되어 담겨 있다. 각 경전의 해석이 끝나는 지점에선 해당 경전의 편찬 시기, 역경, 경전의 주요 사상 등을 정리해놓아 불교사에서 그 경전이 지니는 현대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부록으로 경전의 서술 방법과 사구게, 불교의 시대적인 구분과 경전 결집 등 이 한 권의 책에 불교경전과 전반적인 불교 역사를 모두 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풍요로운 불교의 세계, 진리의 숲길로 떠나보자 불교 경전에는 생로병사와 희로애락 등 중생의 실상이 있는 그대로 표현되고 있다. 인생에서 벌어지는 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고통의 극복을 통해 참 행복을 알려주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45년간 설하셨다. 수행자이자 학승으로서의 총역량을 펼친 지난한 작업이자 동시에 충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하며 저자는 말한다. “이처럼 삶과 죽음의 초월을 통한 평온의 경지를 설했기에 부처님은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요, 가르침은 참 삶의 나침반이라고……”
장촌냉면집 아저씨는 어디 갔을까
실천문학사 / 신동호 지음 / 2014.06.23
8,000

실천문학사소설,일반신동호 지음
'실천시선' 219권. 1990년대 시집 <겨울 경춘선>과 <저물 무렵>을 발표하며 80~90년대 한국의 암울한 시대상을 노래하며 현대사의 좌절을 딛고 새로운 깨달음을 모색한 신동호 시인이 20년 가까운 오랜 침묵 끝에 새 시집을 들고 돌아왔다. 그는 이번 시집을 통해 분단과 분열, 억압을 극복하고 화해와 소통, 이해로 가는 길을 찾고자 모색한다. 시인은 그 길에서 성공보다는 실패를, 희망보다는 좌절을 후대에게 넘겨주고자 한다.제1부 略歷|겨울 경춘선 2|영등포에서 보낸 한 철|阿Q|가을 나그네|늙은 코끼리|祈福|당산나무 증후군|어떤 진보주의자의 하루|자작나무|譜學|水石|평양냉면 제2부 색동저고리|어느 부부|정방산|미인송|묘향산 小記|짧은 여행의 기록|박철벽|백별님|심양, 은어조림|국수|마른 옥수수|인순이|평양, 가방|사리원 처녀|방울꽃 제3부 백령도|국경(國境)|구만리|사막촌(四幕村) 주막|移葬|性에 대하여|베를린, 6·25, NLL|운동권 考古學|장촌냉면집 아저씨는 어디 갔을까?|포로수용소|서울 탱고 제4부 서울역|破虜湖|幼年의 辭說|어머니의 이력서|치매|달|조양동, 요괴 인간|영등포|가출에 대한 변명|아름다운 손|성천막국수|백과사전|아, 팔레스타인|그리운 초원|별 해설 김훈겸|시인의 말시대의 아픔으로 지은 평화의 노래 1990년대 시집 『겨울 경춘선』과 『저물 무렵』을 발표하며 80~90년대 한국의 암울한 시대상을 노래하며 현대사의 좌절을 딛고 새로운 깨달음을 모색한 신동호 시인이 20년 가까운 오랜 침묵 끝에 새 시집을 들고 돌아왔다. 그는 이번 시집을 통해 분단과 분열, 억압을 극복하고 화해와 소통, 이해로 가는 길을 찾고자 모색한다. 시인은 그 길에서 성공보다는 실패를, 희망보다는 좌절을 후대에게 넘겨주고자 한다. 후대는 그것을 탐침봉 삼아 현실이 좌절한 원인을 찾아 극복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겨울 지나 봄…… 그러나 다시 겨울 “갈 곳이 더는 없었네/더 가봐야 철책선,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시작하는 시 「겨울 경춘선」을 읽어본 이라면, 이 표제시를 품고 있는 그의 첫 시집 『겨울 경춘선』을 읽어본 이라면, 80년대 말 90년대 초 뜨거운 가슴으로 이 땅을 살아온 이라면, 신동호라는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힘차고 푸르렀던 젊은 날의 심박을 다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막차. 겨울은 뼛속까지 밀고 들어왔다. 사랑이 고통이라면 다른 고통쯤은 다 잊고도 남았다. 시간이 가까워오면 조금씩 대화의 간격이 줄어들었다. 말줄임표도 사라져갔다. 우리들의 여행은 끝나가고 있었을까, 새벽을 기다리며 가난한 대합실의 작은 온기를 나누었을까. 사랑은? 종착역. 끝이 없는 여행은 없다. 없기에 슬프고, 없기에 다행이기도 했다. 혁명은 억지로 봄을 부르지만 겨울아, 왜 사랑은 눈꽃처럼 네 안에서만 피어나는 것이냐.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은 눈동자는 아직도 길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길 끝에 종종 길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_ 시 「겨울 경춘선 2」 부분 20년 만에 경춘선을 달리는 겨울 기차가 다시 역사 안으로 들어온다. 그것도 뼛속까지 밀고 들어온다. 오래전 그에게는 “가난한 대합실의 작은 온기”를 나누듯 따뜻한 사랑을 나누던 사람들이 있었다. 자취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난장을 만들어놔도 ‘내 새끼’ 하던 “남철 형”, 민족 해방 얘기는 하지 않고 만날 고향 얘기만 하던 “종혜 누님”, 칸트를 읽고도 운동권이 될 “광운”이 바로 그들이었다. 그들이 모여 살던 골목, 그 골목의 제일분식에서는 “계급 운동이 막걸리를 마시고”, 이모집에서는 “민족 운동이 젓가락을 두드렸다”(「譜學」). 그 시절 그들의 주머니는 텅 비었을지언정 가슴만은 늘 부푼 꿈으로 두둑했다. 그들과 함께라면 추운 겨울도 머지않아 끝나리라 믿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 봄이 올 줄 알았더니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내 친구 내 부모를 지킨다는/그래서 내 동포 내 조국을/영영 동강낸 채 내버리고 말겠다는”(「겨울 경춘선」, 『겨울 경춘선』) 철책선은 아직도 건재하다. 이 겨울의 막차는 여전히 갈 길을 찾아 헤매고 있다. “광운”이는 약을 먹고 바다거북이 되었고, 인문대 계단 끝에 앉아 담배를 피우던 조그만 여자 “종혜 누님”은 지금 그곳에 없다. 제일분식과 이모집의 “악다구니”들은 바다로 가버렸고, 그렇게 그들의 꿈도 푸르렀던 그 시절과 함께 “유폐”되었다. 그곳은 “안기부 지하실”이거나 “서울구치소”, “박제된 동물”들이 전시된 “자연사박물관” 한쪽 귀퉁이다(「운동권 考古學」). 친구를 잃어버리고, 꿈도 잃어버린 한 남자의 뒷모습은 “늙은 코끼리”처럼 쓸쓸하다. “열망을 이루지” 못한 그는 “열에 들뜬 후회”를 짊어지고 “억새 빛나는 황혼 길”을 걷고 있다(「가을 나그네」).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며 걸었다. 사막은 뜨거웠고 나는 마른침을 삼켰다. 바람을 따라 민주주의는 자주 자리를 옮겨 다녔다. 모래언덕을 오르며 뒷걸음칠 때 마른번개가 몰아쳐왔다. 낙타는 천둥 속으로 묵묵히 걸어갔고 나는 목도했다. 피뢰침을 머리에 꽂고 장준하가 쓰러졌다. 김근태가 무너져 내렸다. 나는 오래도록 엎드려 신을 향해 기도했으나 그들은 일어나지 못했다. 아라비아 공주는 군사들을 이끌고 위풍당
낭만적 인간과 순수지속
스리체어스 / 조중훈 지음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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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체어스소설,일반조중훈 지음
서문 순간의 지속 1장 직관은 이성보다 합리적이다 매직 모멘트 미래 전망과 오랜 경험 사람을 보는 눈, 직관 불확실성의 시대, 직관의 부상 내 인생의 A/B 테스트 진짜 경험과 가짜 경험 AI의 연산 vs 인간의 직관 2장 세상에 버릴 경험은 없다 자극과 반응 사이 북 스마트와 스트리트 스마트 여행의 발견 나의 사업 이야기 두 가지 장애물 아버지가 된다는 것 3장 창조는 권위를 부수고 탄생한다 PC통신으로 데뷔하다 4차 산업 시대, 제조업 사고방식 창조에서 파괴까지 음반 업계의 민주화와 뮤지션의 내공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다음은 없다 권위를 부숴라 프로의 창작법 4장 실행이 최상의 계획이다 린 스타트업의 시대 음악도 린 스타트업 Better late than never 싸이의 들이대기 그렇다고 무작정 덤비는 건 금물 위험하지만 안전한 계획, 쇼 비즈 5장 본래의 나를 찾아서 내면과 대화하는 시간 스마트한 디지털 라이프 Like it 자발적 고립의 즐거움 본래의 나를 찾아서 1996년 뉴욕 6장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살며 사랑하며 콜라보레이션은 곱하기다 함께하며 배운다 대학이 사라진다 철든 아이, 철없는 사회 탄핵 이후 7장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 성공이란 무엇인가 밴드 같은 인생 유년 시절의 밴드 오늘이 어제를 만든다 점을 잇는 마음 The moments
사부작 사부작 소녀의 드로잉
영진.com(영진닷컴) / NARIM(나림) (지은이)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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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com(영진닷컴)소설,일반NARIM(나림) (지은이)
인물, 그 중 소녀의 채색 과정을 담은 색연필 드로잉&컬러링북으로, 일상에서 느끼는 인물의 감정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 몽환의 날, 새벽 감성, 수줍은 미소, 울적한 날, 환희·기쁨의 날을 표현하고 있다. 기쁨과 즐거움을 표현할 땐 화려한 색감으로 인물을 생기발랄하게 만들고, 울적한 날에는 무채색 계열로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며, 몽환의 날에는 다채로운 색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등 인물의 감정에 맞춰 그림을 완성해 볼 수 있다.PART 1 재료의 종류와 특성 이해하기 Ready 재료 준비하기 Ready 기초 표현 연습 PART 2 인물의 이목구비 세부 표현 그리기 Lesson 01 | 눈의 모양 연습하기 정면 그리기 측면 그리기 반측면 그리기 Lesson 02 | 코의 모양 연습하기 정면 그리기 측면 그리기 반측면 그리기 Lesson 03 | 입술의 모양 연습하기 정면 그리기 측면 그리기 반측면 그리기 Lesson 04 | 두상의 모양 연습하기 정면 그리기 측면 그리기 반측면 그리기 Lesson 05 | 머리카락의 모양 연습하기 정면 그리기 측면 그리기 반측면 그리기 PART 3 색연필을 이용한 인물의 이목구비 색칠하기 Lesson 01 | 눈의 다양한 응용 렌즈 착용 눈 메이크업한 눈 Lesson 02 | 입술의 다양한 응용 다양한 입술 모양 립스틱 표현 Lesson 03 | 헤어스타일 응용편 Lesson 04 | 헤어 소품 응용편 Lesson 05 | 액세서리 응용편 PART 4 색연필을 이용한 소녀의 컬러링 몽환의 날 새벽 감성 수줍은 미소 울적한 날 환희, 기쁨의 날환희, 슬픔 등 일상 속 다양한 감정을 담은 소녀의 드로잉 & 컬러링 인물화는 개인별로 품고 있는 인상부터 시작해 이목구비의 조화로움, 인물에게서 풍기는 분위기까지 표현할 수 있어 풍경화, 정물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인물, 그 중 소녀의 채색 과정을 담은 색연필 드로잉&컬러링북으로, 일상에서 느끼는 인물의 감정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 몽환의 날, 새벽 감성, 수줍은 미소, 울적한 날, 환희·기쁨의 날을 표현하고 있다. 기쁨과 즐거움을 표현할 땐 화려한 색감으로 인물을 생기발랄하게 만들고, 울적한 날에는 무채색 계열로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며, 몽환의 날에는 다채로운 색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등 인물의 감정에 맞춰 그림을 완성해 볼 수 있다. 책은 Tutorial Book(튜토리얼북)과 Coloring Book(컬러링북)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Tutorial Book은 눈, 코, 입, 두상 등 인물의 이목구비를 그리는 과정부터 시작해 메이크업 한 눈, 립스틱 표현, 다양한 헤어스타일 등 파트별 채색 과정과 인물별 채색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2권 Coloring Book(컬러링북)은 원하는 대로 직접 채색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의 소녀 일러스트 39점을 담았다. 왼쪽에는 작가의 채색 일러스트를 제공해 채색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180도로 쫙 펼쳐지는 특수 제본으로 보다 편하게 컬러링북을 즐길 수 있다.
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 (큰글씨책)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예쓰 지음, 김혜준.송주란 옮김 / 2014.06.15
28,000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소설,일반예쓰 지음, 김혜준.송주란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그간 국내에 홍콩 문학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홍콩 문학의 동향과 성취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작가로 평가되는 예쓰의 소설을 출간했다. 이 번역본에는 6편의 단편소설과 <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의 후기인 '원툰민과 분자 요리' 등 총 7편의 글이 실려 있다. 예쓰의 작품은 포스트식민 시대의 홍콩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으며, 그만의 독자적인 시각이나 감각, 독특한 발상이나 표현이 잘 어우러져 있고, 또 그 바탕에는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좀 더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홍콩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데 대한 그의 고려가 작용하고 있다.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後殖民食物與愛情) 교토에서 길 찾기(尋路在京都) 서편 건물의 유령(西廂魅影) 튠문의 에밀리(愛美麗在屯門) 밴쿠버의 사삿집 요리(溫哥華的私房菜) 딤섬 일주(點心回環轉) 원툰민과 분자 요리(雲呑麵與分子美食)-≪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 후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1842년 난징조약에 의하면 ‘중국 황제는 영국 왕에게 홍콩섬을 양도하기로 한다. 홍콩섬은 앞으로 영원히 영국 여왕과 이후 세습되는 영국 군주들의 소유가 되며, 영국 여왕이 선포하는 법과 규칙에 따라 통치된다’라는 요지의 내용이 들어 있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140년 뒤인 1984년 12월 19일에 발표된 중영공동성명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홍콩 지역(홍콩섬, 가우롱 및 싼까이를 포함하며, 이하 홍콩이라고 함)을 재통합하는 것이 모든 중국 국민의 한결같은 열망이며, 1997년 7월 1일부터 홍콩에 대한 주권을 다시 행사하기로 결정했음을 선언한다’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난징조약이 홍콩 식민지 역사의 출발점을 결정짓는 것이었다고 한다면 중영공동성명은 그 종착점을 결정짓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홍콩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이 꼭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었다. 1984년 이후 홍콩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이민 열풍이 몰아치는 등 사회 전체가 요동치게 되었다. 그러면서 홍콩인들은 종래 자신이 누구이며 홍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별반 주의하지 않던 데서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정체성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한편 스스로 그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기 시작했다. 1984년 이래, 혹은 그 이전부터, 당연히 홍콩 문학계는 이런 상황을 작품으로 보여 주기 시작했다. 홍콩의 장래나 홍콩의 정체성 또는 홍콩과 중국 대륙 간의 차이 등에 관심을 가진 작품이 증가했고, 홍콩 반환을 직접적인 소재로 한 단편소설과 중·장편소설들이 속속 발표되었다. 특히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른바 ‘홍콩성’의 추구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도시의 상실’ 또는 ‘도시로부터의 소외’를 보여 주는 작품이 증가했고, 외국 이민과 관계있는 이야기가 더욱 다양하고 세밀하게 제시되었다. 다시 말해서 역사 회고, 신(新)이주자, 외국 이민, 도시로부터의 소외, 도시의 상실, 홍콩의 사회적 현상 등 중국 대륙과 구별되는 홍콩만의 특징 및 홍콩 반환 문제와 관련해 일어나는 일련의 현상들을 표현함으로써, 홍콩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거나 그것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노력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1997년 마침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었다. 막상 반환이 현실화되고 나자 이상의 상황에도 다소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홍콩 반환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도시의 상실’보다는 현대적 대도시 자체가 가져오는 소외 현상으로서의 ‘도시의 상실’을 표현하는 작품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도시 남녀의 애정 이야기가 대폭 늘어나게 되었다. 즉, 홍콩의 정체성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홍콩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다룸으로써 정체성의 탐구와 추구를 내면화하게 되었던 것이다. 예쓰(也斯)는 이런 홍콩 문학계의 동향과 성취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작가다. 그는 홍콩 반환 훨씬 이전부터 홍콩성과 홍콩인의 정체성에 대해 심도 있는 탐구를 진행해 왔고, 소설·시·수필·홍콩식 칼럼 산문(신문의 문학 면에 수많은 고정란을 만들어 놓고 특정 작가들이 매일 또는 수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게재하는 아주 짧은 분량의 수필이나 기타 잡문) 또는 이론 문장 등 각종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그가 알거나 상상하고 있는 홍콩과 홍콩인에 대해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특히 근년에 와서 더욱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홍콩 문학계는 말할 것도 없고 중문 문학계 전체에 걸쳐 극히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2009년에 예쓰는 과거 약 10년간에 걸쳐서 쓴 그의 단편소설 12편을 묶어 ≪포스트식민 음식과 사랑(後殖民食物與愛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이 단편소설집은 그의 다양한 작업 중에서도 포스트식민 시대의 홍콩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으며, 그만의 독자적인 시각이나 감각, 독특한 발상이나 표현이 잘 어우러져 있고, 또 그 바탕에는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좀 더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홍콩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데 대한 그의 고려가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의도적으로 다양하고 다채로운 음식들을
최재천 변호사의 상속 설계
폴리테이아 / 최재천 (지은이) /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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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테이아소설,일반최재천 (지은이)
20대 총선에서 탈당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하고 본업으로 돌아간 최재천 전 국회의원이 직업인으로서, 변호사로서 쓴 글들을 묶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틀어, 상속이 재산을 물려주는 일로만, 상속 설계가 절세의 문제로만 이해되어서는 안 되며,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남겨 줄 것인지를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이 책 전체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프롤로그 1장 상속 설계 : 인생의 마지막 설계 01 나의 죽음을 통해 본 상속 설계 02 인생의 마지막 설계는 ‘상속 설계’입니다 03 죽음을 기억하라, 당신을 기다리는 천사들이 있다 04 당신은 상속 계획을 세우셨나요? 05 확실함과 불확실함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면? 06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상속 트렌드는? 07 ‘호랑이의 가죽’만을 남기는 상속은 이제 그만 08 ‘최고의 유산’ 상속받기 09 상속 제도는 보수적인 제도일까? 10 두 번째로 좋은 침대를 아내에게 남긴다 11 강아지에게는 60만 달러를, 남편에게는 1달러를 12 청(淸)옹정제가 끝까지 후계자를 숨긴 까닭은? 13 죽음학이 학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14 삶의 마지막에 당신은 무엇을 후회할까? 2장 상속 설계 솔루션 : 기초편 01 상속순위 : 누가 먼저 상속받을까? 02 상속의 승인과 포기 : 상속재산보다 빚이 더 많다, 어떻게 하지? 03 기여분 : 더 많이 상속받고 싶으세요? 그럼 효도하세요. 04 유류분 : 내 유산 내놔! 05 제사상속 : 유해와 유골도 상속될까? 06 상속인 자격 : 사실혼 배우자도 상속받을 수 있을까? 07 인지 청구와 상속회복청구권 : 나도 아버지 자식이야 ! 08 대습상속 : 아들 대신 며느리와 손자가 09 북한 주민 상속 :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상속하려면? 10 유증과 사인증여 :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상속을 하고 싶다면? 11 후견 : 치매 대비, 법적으로도 가능할까? 3장 상속 설계 솔루션 : 심화편 01 60달러가 110만 달러로 변하는 마법 02 지식 재산 상속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03 유연함의 결정체, 신탁 제도 04 소유권은 아들이, 수익권은 부모가 05 내 반려견 트러블에게 1천2백만 달러를 남긴다 06 시인 조지훈 선생의 삼불차 (三不借) 07 ‘국순당 배상면 회장’을 통해 살펴보는 가업 승계 08 당신에게는 잊힐 권리가 있다 09 인문학적 상속, 자서전 10 기억의 총합이 상속이다 11 연명 치료를 하지 말아 주시게 4장 상속 설계 십계명 01 상속 설계 십계명 02 상속.증여 십계명 03 상속 십계명 에필로그 내 아이들에게 남기는 나의 상속 설계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남겨 줄 것인가? 상속이 재산만의 문제라면, 한 인간의 삶은 얼마나 공허한가? 인생의 마지막 설계에 대한 최재천 변호사의 따뜻한 조언 이 책은 20대 총선에서 탈당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하고 본업으로 돌아간 최재천 전 국회의원이 직업인으로서, 변호사로서 쓴 글들을 묶은 것이다.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그는 젊은 시절에 주로 환자 측 전문 의료사고 변호사로 일했는데, 이를 계기로 삶과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대학에서 ‘죽음학’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독서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수년 전 책에서 ‘상속 설계’(Estate Planning)에 대한 글을 읽고 “어차피 변호사로 돌아가기로 예정했기에 그때부터 상속 설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상속 설계’인가? 상속할 때 세금을 적게 내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것일까? 저자는 이 책을 통틀어, 상속이 재산을 물려주는 일로만, 상속 설계가 절세의 문제로만 이해되어서는 안 되며,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남겨 줄 것인지를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이 책 전체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죽음을 수용하고, 죽음을 더 가까이하고, 죽음을 제대로 바라볼 때, 삶에 더 충실할 수 있다.’라고 했다. 왜 죽음을 준비하지 않는 것일까. 죽는다는 것은 절대 불변의 진리임에도 왜 죽음을 준비하는 일을 애써 외면하는 것일까. 죽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여전히 기분 나쁜 일일까. 유언장은 저승사자에게 보내는 무언의 초청장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다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죽음과 죽음 전후를 준비하는 데 그토록 게으른 것일까.” “상속이라는 것이 그저 ‘재산’ 상속의 문제라면, 상속 설계가 그저 ‘절세’의 문제라면 한 인간의 삶은 얼마나 공허한가? 그리고 재산 말고는 딱히 강조할 게 없는 삶이었다면 그 삶은 과연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를 상속받는 자녀들의 삶 속에서 부모의 명예와 정신은 어떻게 계승될 수 있을까? 물론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하고, 훈육했을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났을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한없이 고마운 일이다.하지만 다시 강조하고 싶다. 문자가 성립되기 이전의 상속은 ‘호랑이의 가죽’을 남기는 일이었다. 그러나 문자 이후의 상속은 당연하게도 ‘이름’을 남기는 일이 됐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에서 그간의 상속 설계는 해체되어야 한다. 그리고 재구성되어야 한다.”
김유림의 마이스는 살아 있다
필디앤씨 / 김유림 (지은이) / 2019.08.31
13,800원 ⟶ 12,420원(10% off)

필디앤씨소설,일반김유림 (지은이)
마이스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전문가의 통찰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20대 초반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지구촌 곳곳의 문화와 삶, 경제와 무역, 마이스를 탐구하였다. 또 최근 10년 동안 500회 이상 마이스를 주관하거나 참관하였고, 또 기획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있는 그대로, 때로 깊은 사유를 담아 틈틈이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은 이 가운데 최근 3년 동안의 기록들 중 일부를 정리해 엮은 것이다.마이스 & 컬쳐 (MICE & Culture) Malaysian Hospitality 겸손과 열정이 만들어낸 진정성 컬러와 툭툭 그리고 ‘존두사상’ 대구에서 만나는 인도 전시 컨벤션과 타이밍 민간 주도로 가는 중국 마이스 중국 마이스 산업의 보석, 선전 ‘전시 굴기’와 사드 ‘9 to 9’과 ‘텐센트이즘’ 온라인과 오프라인 차별화 중국을 위한, 중국에 의한, 중국의 화웨이(Huawei) 캐릭터의 힘 One or nothing 위험한 줄타기 ‘중국제조 2025’ 글로벌 마이스 (Global MICE) ‘칸’을 주목하게 만드는 이벤트 팝 아트와 네트워킹 파티 냉정과 열정 산업과 문화의 맞선 때를 만나면 졸 하나로도 성공한다 ‘G3’를 예비하는 시장 ‘Tourism Australia VS Korea Tourism’ 중국 마이스 (China MICE) 중국은 지금 스포츠 소비 열풍 ‘공업 4.0’시대의 중국 스포츠용품 제조 스포츠 굴기와 노타이 스키인구 3억 명 중국 기술 플랫폼 그 이상 화웨이와 텐센트의 고향 ‘휴먼’을 담은 첨단 블루에서 그린으로 바뀐 전시회 ‘중국제조 2025’의 현장 환경보호와 도시 브랜딩 광저우보다 유명한 캔톤페어 상업의 도시 ‘샹하이(商海)’ 노노노·또또또·80后 전문가의 눈으로 풀어낸 글로벌 마이스의 현장 - ‘김유림의 마이스는 살아 있다’ 출판 최근 십여 년 간 많은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스(MICE)에 관한한 우리나라는 경쟁국들에 비해 여전히 뒤쳐져 있다. 전시컨벤션센터나 숙박시설 등의 공간 부족이나 유치 실적만의 문제는 아니다. 관련분야의 전문가나 전문서적이 한손으로 손꼽을 정도이며 체계적인 인재양성 시스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다보니 노하우의 축적도, 산업 발전도 더디다. 이런 가운데 마이스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전문가의 통찰이 담긴 책이 나왔다. 김유림 넥스나인 대표가 쓴 ‘마이스는 살아 있다’가 그것이다. 저자인 김 대표는 이 분야에서만 20년 간 몸담은 전문가다. 20대 초반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지구촌 곳곳의 문화와 삶, 경제와 무역, 마이스를 탐구하였다. 또 최근 10년 동안 500회 이상 마이스를 주관하거나 참관하였고, 또 기획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있는 그대로, 때로 깊은 사유를 담아 틈틈이 기록으로 남겼다. 이번에 그가 낸 책 ‘마이스는 살아 있다’는 이 가운데 최근 3년 동안의 기록들 중 일부를 정리해 엮은 것이다. 이 책의 원고는 모두 김 대표가 언론사에 기고한 것들이다. 그런 만큼 사실 기록이 중심이다. 하지만 그의 글에는 사실 기록을 넘어선 사유와 통찰, 그리고 비평이 담겼다. 가령 태국 방콕을 둘러보면서 ‘관광대국 말레이시아가 이야기해 주는 것’을 “말레이시아의 경쟁무기는 멋진 자연환경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도 아닌, 사람을 제대로 대할 줄 안다는 것”이라고 풀어낸다. 또 대만의 마이스 홍보를 위한 행사장에서 ‘겸손과 열정’을 읽어내고, 중국 선전의 전시시설을 둘러보면서 중국 경제와 마이스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짚어낸다. ‘전시 컨벤션과 타이밍’이라는 꼭지에서는 “속도에 맞는 질량이 수반돼야 비즈니스도 위력을 발휘한다”는 철학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전시회 현장을 가더라도 참관객들이 놓치기 쉬운 것들을 예리하게 관찰했는데, 예를 들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전시장의 ‘팝아트’나 ‘네트워킹 파티’, ‘컬러’, ‘정부’라는 키워드를 읽어내고 ‘중국 하이테크 페어’에서 ‘스타트업의 천국’, ‘도시 브랜딩’, ‘공유경제’, ‘안전’, ‘디자인 도시’, ‘민간인 같은 공무원’ 등 전시회를 둘러싼 도시 전체의 단면도를 들여다본다. 김 대표는 ‘글로벌마이스인’으로 살면서 많은 글로벌 인맥을 쌓았다. H.H. 셰이크 하셔 막툼 알 막툼(H.H Shaikh HASHER MAKTOUM AL MAKTOUM) 두바이 통치자이자 알파제르 그룹 회장(Chairman of Alfajer Group)이 대표적이다. 그는 김 대표에게 이 책의 추천사를 써주었다. 아마 한국의 출판 역사에서 두바이 통치자가 추천사를 써준 책은 이 책이 처음일 것이다. 루어지에(杰) 중국스포츠산업연합회 부주석 겸 비서장과 홍웨이 리(李洪) 북경 RCM마케팅 대표도 추천사를 보내왔다. 중국 유수의 식품 그룹인 지우지우왕(久久王)의 쩡쩐쭝(振忠) 회장 같은 사람도 김 대표의 인맥 중 하나다. 이는 김 대표가 글로벌 마이스 업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3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마이스 & 컬처’에서는 필자가 마이스 현장에서 만난 문화 코드와 트렌드를 중심으로 16개의 글을 실었다. 또 ‘글로벌 마이스’에서는 세계적인 음악전시회인 ‘미뎀(MIDEM)’을 비롯한 글로벌 전시회와 문화콘텐츠 행사를 보고 느낀 것들을 7개의 글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세계 마이스 산업의 ‘블랙홀’로 떠오른 중국의 마이스를 13개의 주제로 살펴보고 한국의 마이스에 시사하는 바를 풀어냈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이다. 기본적으로 딱딱해지기 쉬운 주제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를 수필처럼 편하게 적었다. 독자들은 180페이지의 책자 아무 페이지나 넘기다 36꼭지의 글 가운데 하나를 골라 그냥 읽어도 된다. 물 흐르듯 술술 읽혀지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필자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 통찰을 만날 수 있다. 책 곳곳에 실린 김 대표가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들도 볼만하다. 김 대표는 서문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마이스 공간은 짧게는 1~2일이나, 3~4일 길게는 10여 일, 더 길게는 몇 달 동안 개최되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이에 어떠한 이유로든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전시컨벤션을 중심으로 세계를 주유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던 김 대표는 어느 날 문득 ‘영화평론가도 있고, 또 시사평론가도 있는데 왜 마이스평론가는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이를 계기로 ‘국제전시평론가’라는 명함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책은 세계 유수의 마이스 현장을 꼼꼼히 기록하고 전문가의 시각으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마이스 관련 출판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다.관광대국 말레이시아의 경쟁무기는 멋진 자연환경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도 아닌, 사람을 제대로 대할 줄 안다는 것이다. 돈이 없는 손님은 그들 나름대로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고급 손님 또한 그들 나름대로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즐기다가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이게 바로 Malaysian Hospitality이다.말레이시아항공의 항편 code는 MH이다. 그들은 이를 풀어서 “MH is Malaysian Hospitality”라고 홍보한다. 대한민국의 날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어떨까? 출장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KE, OZ를 인식이나 하고 있을까? 조금 더 쉽고, 고객 친화적으로 “KE is Korea Enjoy”나 “Magic in OZ, Asiana”는 어떨까?관광대국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Malaysian Hospitality’ 중에서 중국은 단기간에 어떻게 급성장할 수 있었을까? 물론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 시장 등의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들이 있겠지만, 전시 컨벤션(MICE) 산업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마케팅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텐센트(??)는 ‘중국 하이테크 페어’에서 소개하는 가장 대표적 성공 사례 기업이다. 작년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회에 참가했던 텐센트는 인터넷 플러스(+) 등 전시 6대 핵심 주제를 내세웠다. 통신과 SNS 서비스, 스마트 도시와 공공 서비스, 창업, 문화 자문, 온라인 금융 플랫폼, 사회 공헌에 이르기까지 텐센트가 나가고자 하는 방향을 매우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1999년 중국 하이테크 페어가 막 태동했을 때, 텐센트 역시 창업한 지 얼마되지 않는 아주 작은 벤처기업이었다. 특히 선전(深圳)에서 시작한 텐센트의 경우 초기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주 서비스인 ‘QQ’를 전시회에서 적극 홍보하여 글로벌 투자 그룹 아이디지(IDG)와 잉커 디지털(盈科数码)로부터 220만 달러의 첫 공동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국가급 전시회는 발전 가능성 있는 창업자와 투자자를 연결시키는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고,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은 매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제2의, 제3의 텐센트를 발굴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 나가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전시 컨벤션과 타이밍’ 중에서 샤오미의 창업주인 레이쥔이 말하는 샤오미의 성공 요인은 ‘정부의 협조와 막대한 투자 자금’이었다. 중국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견하면 국가급 전시회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투자자와 개발자들을 묶어주며 더 나아가서는 글로벌화에 이르기까지, 그 타이밍에 맞는 맞춤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타임과 타이밍은 분명히 다르다. ‘시간(time)+현재 진행형(ing)’으로 움직이고 있고, 이는 너무나 빠르게 바뀌고 있다. 어제의 답이 오늘의 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더욱이 내일의 문제는 알기조차 힘들다.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 만들어내는 사람, 이를 지원하는 사람, 시장을 개척하는 사람이 한 팀이 되어, 함께 속도를 내고, 그 속도에 질량을 곱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서는 오래 걸리더라도 폭발력 있는 발전이 있기를 조심스레 희망해 본다.- ‘중국을 위한, 중국에 의한, 중국의’ 중에서
잠시 멈춘 세계 앞에서
푸른역사 / 이영석 (지은이) / 2020.08.10
13,900

푸른역사소설,일반이영석 (지은이)
역사가 밥이 되지는 않는다. 역사가가 '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역사의식은 필요하고, 우리는 역사가에게 물어야 한다. 역사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는 나침반이 되고, 역사가는, 모두들 눈앞에 닥친 일에 골몰할 때 탄광의 카나리아나 잠수함의 토끼처럼 멀리 크게 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기승을 부릴 때 원로 서양사학자가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이 책이 가치 있는 까닭이다. 페이스북에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글이고, 귀 기울일 만한 성찰이 그득하기에 그렇다.책머리에 1부 서재에서 치러낸 코로나 위기 01 한 시대가 저무는가! 책과 근대의 종언-페이스북에 긴 글을 올리는 까닭은 팬데믹의 위기 이후를 기대하며 세계사의 새로운 변곡점이 도래하는가 02 역사와 나, 그 끈끈한 인연 인연의 끈은 희미해도 언젠가 이어진다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나를 키운 것은 부채의식과 죄책감 03 서재에서 치러낸 코로나 위기 이제 터널의 끝이 보인다 각주 작업을 하다가 얻은 잡학 상식 《전염》 번역 원고를 탈고하고 나서 번역 뒷이야기-지적 탐색의 계보학 갑자기 로이 포터를 떠올리다 04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 코로나가 준 기대 밖의 ‘선물’ 봄날은 온다 재난과 관련된 글쓰기 05 서양과 문명에 관한 단상 근대 개념어 서양 문명civilization과 문화 2부 대유행병, 역사는 되풀이되는가 01 그래도 세계는 조금씩 전진한다 우한 사태와 175년 전 보아 비스타 사건 19세기 콜레라, 국제협력의 물꼬를 트다 WHO의 전신, 국제공중보건기구 이야기 02 높아지는 국경, 그리고 개인의 역할 국민국가와 개인숭배에 관하여 아놀드 토인비와 일본제국의 검역제도 세균학자 기타사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郞 03 역사는 되풀이되는가 기차를 타고 펴져 나간 페스트 세계화와 페스트 그리고 황화론 근대 문명과 우역牛疫의 습격 04 종말론적 환상이 빚어낸 풍경 영국 내란과 천년왕국의 환상 퀘이커파에 대한 단상 05 팬데믹시대, 국가와 지도자의 역할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 영국 의료의 실태 윌리엄 글래드스턴에 대한 회상 의료보험이 박정희시대의 유산? 19세기 영국 노동자들의 독학 풍경 3부 잠시 멈춘 세계 앞에서 01 위태로운 ‘인류세’, 위협받는 ‘세계화’ 근대 문명의 두 얼굴을 다시 생각한다 어둠을 비추는 희미한 빛 ‘거리의 소멸’에 대한 회상 02 ‘느림의 문명’을 기다리며 석탄의 역설 탈산업화시대, ‘느림의 문명’을 기다리며 콜센터 유감 03 새로운 ‘모델’이 절실하다 ‘예방주사’가 된 사스SARS 경험 인수공통감염병zoonosis을 생각한다 드레이튼의 ‘신대학’ 모델에서 배운다 04 ‘우리’만 구원받는 종말론이라니 ‘때’가 오기를 기다리던 유년의 기억 두 종교인을 보며 05 흔들리는 G2,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신종 바이러스 폐렴의 정치학 세계사의 변곡점과 앵글로 아메리카니즘의 조락 미국은 과연 ‘자유의 제국’인가 중국은 ‘세계’인가 코로나 위기와 서구의 실패에 관하여 06 우주선 ‘지구호’가 보내온 경고인가 잠시 멈춘 세계 앞에서 1 잠시 멈춘 세계 앞에서 2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 관하여 문명의 패턴을 바꿔라원로 서양사학자가 짚어낸 ‘코로나 사태’ 절망의 끝에서 내일의 희망을 보다 역사가 밥이 되지는 않는다. 역사가가 ‘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역사의식은 필요하고, 우리는 역사가에게 물어야 한다. 역사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는 나침반이 되고, 역사가는, 모두들 눈앞에 닥친 일에 골몰할 때 탄광의 카나리아나 잠수함의 토끼처럼 멀리 크게 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기승을 부릴 때 원로 서양사학자가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이 책이 가치 있는 까닭이다. 페이스북에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글이고, 멋진 문장은 없지만 귀 기울일 만한 성찰이 그득하기에 그렇다. 무릎을 치게 하는 풍성한 읽을거리 알차다. 우리가 흔히 쓰는 개념들이 어디서 어떻게 유래했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곳곳에 있다. 영어권에서 1580년대 등장한 ‘근대modern’란 말이 원래 ‘바로 지금’이란 라틴어에서 나왔으며 셰익스피어는 가끔 ‘널리 퍼진’이란 뜻으로 사용했단다(16쪽). 오리엔트란 말은 르네상스 이후 알파벳문화권 바깥의, 서아시아를 가리켰고(68쪽), 서양은 중국에서 사해四海 가운데 한 해양을 뜻하는 말이었다든가(68쪽) 요즘 다양하게 쓰이는 하이브리드hybrid(혼종)는 길들인 암퇘지와 야생 수퇘지 사이에서 난 새끼란 뜻이었다(76쪽)는 이야기가 그런 예다. 과학science의 원래 의미(144쪽)나 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의 기원(196쪽) 등도 흥미롭다. 내리치는 죽비 같은 비판 예리하다. “샤론의 꽃이 무궁화라고 말하는 목사나,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을 공산주의에 대한 징벌이라고 떠들어대는 목사나, 이스라엘 기를 흔드는 자나, 전국 지방을 구약의 12지파로 나눠 때만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나 다 비슷한 과대망상증 환자 아닌가. 칸트의 언명대로, 우리는 아직 계몽된 사회에 살고 있지 않다.”(148쪽) 이런 지적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한 것 아닌가. 미국이 과연 ‘자유의 제국’인지 물으면서 “트럼프의 대외정책은 그 자신의 무분별한 모험주의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미국이 호전적이고 절박한 방식으로 제국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대 세계에서 국제정치 및 경제 지형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188쪽)라고 꼬집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새겨들을 웅숭깊은 성찰 넓고 깊다. 인간과 자연에 관해 넓고 깊게 사유하는 덕분이다. 언택트noncontact니 뭐니 해서 눈에 보이는 변화만 좇는 게 아니라 ‘사회문제의 대외 수출’(26쪽), ‘서양의 실패’에 따른 ‘서양 다시 보기’의 필요성(201쪽)을 역설하는 데서 보듯 큰 흐름을 짚는다. 인류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종말론을 일러주는 대목이 특히 와 닿는다. ‘믿는 자’만이 구원받는 종교적 종말론 대신 당장 모든 사물과 생명체와 다양한 종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당장 탐욕과 착취, 오염과 파괴를 줄이는 데 나서지 않으면 물리적 세계인 이 지구가 ‘종말’을 고하리라는 대목은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천생 학자의 진솔한 고백 울림이 크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기에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가 군데군데 나오지만 솔직하기에 오히려 공감을 자아낸다. 지은이는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관건을 산업화라 보고 앞서 산업화를 겪은 영국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서양사를 도피처로 삼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가 고초를 겪은 친구에 대한 부채의식에서 연구에 전념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고 토로한다(34쪽). 한국의 서양사학자 중에 가장 많은 저술을 냈다는 지은이의 이 같은 아픔과 내면을 알게 되면 울컥하는 심정이 된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 동안 마크 해리슨의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의 번역에 몰입하는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감상을 접하면 “역사의 최전선에 사는 한반도 지식인의 모범”이라는 누군가의 평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팬데믹 위기가 지나간 후에 나는 한국 사회가 새로운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능동성을 보여주리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남을 바라보고 남을 뒤쫓고 상대적으로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새로운 모델과 새로운 전범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팍스-아메리카나의 기치가 올라간 것은 이미 제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명백하게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각인된 것은 수에즈 위기 때였다. 그 후 영국은 스스로 제국 해체의 길로 들어섰고, 미국은 나토를 통한 서방 지배와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원조를 확대함과 동시에 동유럽 사회주의권을 봉쇄함으로써 패권국가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코로나 위기에 중국은 1당 지배와 감시체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그 위기에서 가장 먼저 탈출했다. 미국은 무능한 연방정부의 잘못된 대응으로 미국 역사상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에 빠져 있다. 이 위기가 깊어질수록 호전적인 정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른바 ‘사회 문제의 대외수출’이다.
신앙 난제에 답하다 110
세복 / 홍성철 (지은이)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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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복소설,일반홍성철 (지은이)
신앙생활에서 알고 싶은 질문이 얼마나 많은가? 그렇다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없는가? 이처럼 많은 질문과 의문을 누가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겠는가? 이 저서는 여러 분야의 질문과 의문을 다루었다. 선별적으로 110가지 신앙적인 난제를 선택했는데, 그중에는 “유대인의 기도 시간에?” 라는 질문도 들어있다. 그 내용을 이해하기만 해도 신구약에 함축된 십자가의 의미를 더욱 넓은 측면에서 보고 이해하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신앙의 난제에 접근하려 했기 때문에 이 저서의 내용은 쉽게 가르치고 설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삶의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책이다. 추천사 서 문 1장 가정 1. 데이트를 어떻게 하는가? 2. 불신자와 결혼해도 되는가? 3. 배우자를 어떻게 선택하는가? 4. 믿지 않는 남편을 어떻게 믿게 하는가? 5. 부부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6. 그리스도인이 이혼할 수 있는가? 7.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8. 거룩과 사랑의 관계는? 9. 어떻게 거룩하게 살 수 있는가? 10. 아가페 사랑이란? 11. 외모의 뜻은? 2장 신앙생활 12. QT란 무엇인가? 13. 어떻게 기도해야 응답받는가? 14. 명목상의 신자는 누구인가? 15. 고난을 왜 당하는가? 16. 데모에 참여해야 하는가? 17. 성경적인 복은 무엇인가? 18. 술과 담배는? 19. 수치감과 죄의식은 어떻게 다른가? 20. 뱀을 집어도 괜찮은가? 21. 앎은 얼마나 중요한가? 22. 진리와 나무의 공통점은? 3장 교회생활 23. 어떤 교회를 선택해야 하는가? 24. 한 교회에 정착해야 하는가? 25. 왜 안식일이 아닌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가? 26. 주일예배에 빠질 수 있는가? 27. 개신교에는 왜 교파가 많은가? 28.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은? 29. 십일조를 꼭 해야 하는가? 30. 신앙의 두 날개란? 31. 왜 안식일에 기적을? 32. 삼중적 안식일이란? 33. 포스트모던 시대의 특징은? 4장 하나님 34. 하나님의 형상이란? 35. 하나님의 뜻에는 무엇이 있는가? 36. 하나님의 허용적 뜻이란? 37.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아는가? 38. 하나님의 영광은 무슨 뜻인가? 39. 하나님께 올리는 삼중적 영광이란? 40. 하나님의 말씀에는 오류가 없는가? 41. 하나님의 말씀이 왜 이해되지 않는가? 42. 사람의 이중적인 측면이란? 43. 구약의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44. 기독교 윤리의 특징은? 5장 그리스도 예수 45. 예수의 뜻과 유래는? 46. 임마누엘의 함의는? 47.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의 함의는? 48. 선한 목자란? 49. 유대인은 언제부터 예수를 죽이기로 했는가? 50. 예수에 대한 삼중적 증언이란? 51. ‘그 피를 우리에게 돌리소서’의 대가는? 52. 유대인의 기도 시간에? 53. 삼중적 부활이란? 54. 유대인의 절기와 기독교의 관계는? 55. 전가의 함의는? 6장 성령 56. 성령의 삼중적 역할이란? 57. 성령의 삼중적 역사란? 58. 성령에 대한 삼중적 죄란? 59. 그리스도인은 왜 갈등하는가? 60. 성령 충만을 위한 삼중적 비결은? 61. 성령으로 충만하면? 62.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은 다른가? 63. 방언은 필요한가? 64. 믿음과 사람의 지혜는 어떻게 다른가? 65. ‘의와 절제와 심판’의 함의는? 66. 권세자에게 복종하라? 7장 구원 67. 성경적인 회개란? 68. 이신칭의의 뿌리란? 69. 이중적인 믿음이란? 70. 구원을 위한 삼중적 증언이란? 71. ‘의롭다 하심’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72. 느부갓네살의 회심은? 73. 삼중적 구원이란? 74. 죽은 자들을 위한 세례의 뜻은? 75. ‘새로운 피조물’의 함의는? 76. 왜 구원에 대해 의심이 생기는가? 77.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8장 인물 78. 멜기세덱은 누구인가? 79. 고엘은 누구인가? 80. 솔로몬의 잘못은? 81. 예레미야의 이중적 예언이란? 82. 불행을 딛고 우뚝 솟은 여인들은? 83. 구레네의 시몬은 누구인가? 84. 시몬이 돌이라고? 85. 일꾼의 원의는? 86. 지도자가 되는 길이란? 87. 신학은 누가 해야 하는가? 88. 목사의 핵심적 사역은? 9장 숫자와 용어해석 89. 숫자 1과 2의 함의는? 90. 숫자 4, 6, 8의 함의는? 91. 완전을 의미하는 숫자는? 92. 진리와 증언의 관계는? 93. 포도나무 장의 가르침은? 94. 죽음의 의미는? 95. 팔레스타인을 진멸하라? 96. 삼중적 ‘엎드러뜨리다’의 함의는? 97. 선교와 전도의 차이점은? 98. ‘절하다’의 원의는? 99. 전염병은 왜 생기는가? 10장 종말 100. 낙원과 음부의 차이는? 101. 천국과 지옥의 모습은? 102. 마지막 때는 어떻게 전개되는가? 103. 그리스도인도 심판을 받는가? 104. 유대인은 어떻게 구원받는가? 105. 마지막 날에? 106.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도 심판을 받는가? 107. 아이가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는가? 108. 사탄이 받는 삼중적 심판이란? 109. 종말론적 샬롬이란? 110. 죽으러 나온다고? 성구 색인신앙과 인생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한 책!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일의 삶에 일어나는 질문이 없을 수 없다. 그뿐 아니라, 조금만 성경에 관심이 있다면 수시로 의문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 의문점에 대한 반응은 소극적일 수도 있고 적극적일 수도 있다. 소극적으로는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인데, 그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깊이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반면, 적극적으로 의문점을 파고들면서 해답을 찾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은 갈수록 많이 그리고 깊이 터득하게 될 것이다. 그런 적극적인 그리스도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태어난 저서로서 많은 질문의 경우 성령의 조명과 도움으로 일어난 생각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렇게 확신하게 된 이유도 분명한데,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깨달음 때문이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죽음의 의미는?”에서 하나님이 아담에게 ‘반드시 죽으리라’고 경고하셨는데 (창 2:17), 히브리어에서는 죽음을 두 번 반복해서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직역하면 ‘죽고 죽으리라’이다. “이중적인 믿음이란?”에서 헬라어에 의하면 죄인이 구원받는 것은 그의 믿음만이 아니라,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도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필자에게는 가히 혁명적인 깨달음이었다. 한 가지만 예만 더 들어보자.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의 함의는?”에서 다윗이 선포한 이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묘사했는데, 첫 번째는 그분의 성육신을 가리키고, 두 번째는 그분의 부활을 가리키고, 세 번째는 그분이 승천하여 제사장이 되신 사실을 가리키고, 네 번째로 그분이 재림주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가리킨다. 저자가 지금까지 깨닫고 가르친 내용은 물론 새롭게 깨닫는 말씀을 전하고 싶은 열성으로, 깊은 고심과 기도 끝에 『신앙 난제에 답하다 110』을 출판하였다. 이 110편은 다시 10가지 큰 제목으로 분류했고, 제목마다 11편의 글이 들어있다. 그 제목이 신앙생활이나 교회생활에 관한 것이든, 구원론이든 종말론이든, 그리스도론이든 성령론이든,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고 풀어나가려고 애를 쓴 책이다.
누워서 메타버스(METAVERSE) 만들기
마지원 / 민성은 (지은이)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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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원소설,일반민성은 (지은이)
메타버스는 ‘나’의 이야기이며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도록 열어주는 창구다. 삶의 기억, 관계, 일터, 취미, 비전, 일상, 여가, 성취, 배움 등 삶의 모든 영역들이 확장된다. 본 도서는 메타버스를 이론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 나의 삶을 어떻게 표현해내며 삶에 적용하며 확장할 수 있는지 체험하고, 나름의 결과물들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제1장 누워서 메타버스 이해하기 1. 메타버스란? 2. 공간으로의 초대 제2장 메타버스 시작하기 1. 친해지기(체험하기) 2. 메타버스 ZEP이란? 3. 가입하기 4. 외부둘러보기 5. 내부둘러보기 제3장 메타버스에 스며들기 1. 바닥 사용하기 2. 벽 사용하기 3. 오브젝트 사용하기 4. 타일 효과 사용하기 5. 호스트 명령어(커맨드) 살펴보기 제4장 나만의 공간 만들기 1. 내 방 만들기 2. 내 방에 가족 or 친구 초대하기 3. 내 방에서 얼굴보고 대화하기 4. 내 방에서 함께 유튜브 보기 5. 내 방에서 보물찾기 하기 6. 내 방에서 방탈출게임 하기 7. 나에 대한 질문 O/X 게임하기 제5장 나만의 전시관 만들기 1. 전시관 내부 만들기 [ZEP기준] 2. 전시관 내부 만들기 [PPT기준] 3. 방명록(방문게시판) 만들기 4. 가족 or 친구 초대해서 설명해주기 5. 전시관에서 게임이벤트 진행하기(3가지 게임) 제6장 내가 만든 공간 좀 더 꾸미기 1. PPT로 움직이는 그림 만들어 넣기 2. 개인 SNS 연동하기 3. 컴퓨터 오브젝트에 기능 집어넣기 4. 내가 좋아하는 음악넣기 5. 전시관 스탬프 투어 기능 넣기 제7장 메타버스 똑똑하게 활용하기 1. 영상통화 대신 나는 메타버스한다. 2. 비싼 CCTV는 가라, 메타버스로 홈CCTV만들기 3. 메타버스로 재밌게 공부하기 4. 메타버스로 추억여행하기 5. 나만의 맛집 맵 만들고 공유하기 6. 메타버스로 파이프라인 만들기(수익모델) ∙나가는 글 ∙추천사“메타버스”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들로 혼란스러우셨나요? ‘나’의 이야기가 아닌, ‘너’의 이야기로 멀게만 느껴지셨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메타버스는 ‘나’의 이야기이며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도록 열어주는 창구입니다. 삶의 기억, 관계, 일터, 취미, 비전, 일상, 여가, 성취, 배움 등 삶의 모든 영역들이 확장됩니다. 본 도서는 메타버스를 이론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 나의 삶을 어떻게 표현해내며 삶에 적용하며 확장할 수 있는지 체험하고, 나름의 결과물들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일반인 기업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싶은 기업가 자녀에게 메타버스를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 나만의 창작물을 만들고 싶은 예술 작가 모임의 소통을 보다 효율적이게 활성화시키고 싶은 리더 (동아리, 동창회, 동호회) 교회의 여러가지 활동을 메타버스에 접목하고 싶은 사역자 및 교인(예배, 친교, 수련회, 교육) 학생들에게 교육을 보다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 사업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싶은 사업가 메타버스에서 상품을 팔고 싶은 쇼핑몰 사장님 그 외에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1밀리미터의 싸움
흐름출판 / 페터 바이코치 (지은이), 배진아 (옮긴이), 정연구 (감수) / 2024.01.11
30,000원 ⟶ 27,000원(10% off)

흐름출판소설,일반페터 바이코치 (지은이), 배진아 (옮긴이), 정연구 (감수)
뇌를 비롯한 인간의 신경계가 가진 신비로운 이미지 때문에 신경외과 분야의 치료는 흔히 마술이나 기적처럼 여겨지고, 신경외과 의사는 마치 영웅처럼 포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진실이 아니다. 신경외과에서 다루는 뇌혈관은 지름이 1밀리미터가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혈관벽은 그보다 얇기 때문에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해도 몇 초 사이에 수술 결과의 희비가 엇갈리고 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일이 생긴다. 때문에 신체 기능을 제어하는 신경계를 다루는 일은 환자의 삶의 질과 필연적인 관련이 있다. 이 책의 저자 페터 바이코치는 신경외과 분야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 역사상 최연소 신경외과 과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현재 세계 신경외과 분야에서 독보적인 최고의 명의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페터는 사소한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는 수술의 세계, 까다로운 뇌수술 사례를 통해 신경의학의 경이로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자신이 직접 참여한 12개의 희귀 케이스를 소개하며 의사로서 마주하는 환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필연적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윤리적인 선택의 기로, 환자의 생명을 가를 수 있는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술 후 성공과 실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때의 솔직한 감정 등이 여과 없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페터는 인간의 존엄함을 지켜주기 위해 환상도, 마법도 아닌 오직 환자를 위해 희생과 도전, 최선을 다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의료진의 진짜 모습을 제시한다. 누구에게나 생명은 존엄하다.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수십 명의 의료진이 힘을 모으고, 병마와 싸워 이기기 위해 분투하는 환자들의 모습은 생명에 대한 이 단순하면서도 숭고한 교훈을 새삼 일깨운다.추천의 글 4 프롤로그 9 1. 머릿속에서 잠자는 괴물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의 심리학 23 2. 어긋나는 일상 암이 뇌신경을 누를 때 75 3. 메스 아래 환자와의 대화 각성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뇌수술 115 4. 거인과 맞서 싸우다 장애물을 동반한 수술 마라톤 167 5. 솟구치는 피의 소용돌이 시간과의 싸움 227 6. 허리에 자리 잡은 거인 삶의 질이냐, 생명연장이냐 249 7. 배려와 존중 나쁜 소식을 전하는 일 283 8. 모든 것을 건 도박 예후가 나쁜 수술 317 9. 오직 환자에 대한 의무 환자가 지인일 때 343 10. 수수께끼를 푸는 의사들 새로운 해법을 찾다 371 11. 안개 낀 머릿속 희귀 질병의 실마리를 찾아서 399 12. 두 번의 반신 마비 소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441 에필로그 482 감사의 말 490 감수의 글 493 ★ 『골든아워』 이국종 추천 ★ 독일 「슈피겔」, 아마존 베스트셀러 죽음의 통계를 벗어나, 가능성을 만드는 힘 뇌는 생명뿐만 아니라 의식과도 직결된다. 때문에 뇌 질환을 치료하는 신경외과 분야는 의학 분야에서도 복잡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페터 바이코치는 신경외과 분야 세계 최고 명의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신경외과 분야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 역사상 최연소 외과 과장에 발탁될 정도로 뛰어난 의사다. 그는 현재 이곳에서 36명의 동료 의사와 함께 하루에 5~6건, 1년에 800여 차례의 수술을 책임지고 있다. 출간되자마자 독일의 베스트셀러가 된 페터의 첫 번째 책 『1밀리미터의 싸움』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인간의 뇌를 둘러싼 매력적인 의학 보고서이다. 페터는 이 책에서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수술 사례와 현장 이야기를 통해 신경의학의 경이로운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 책에는 재발 가능성이 아주 높거나, 남은 수명이 몇 개월밖에 되지 않는 환자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동정맥 기형 환자의 수술, 비행기 조종사의 청신경에 파고든 종양 제거 수술, 언어능력을 담당하는 뇌 부위 아주 가까이에 생긴 미만성 성상세포종을 제거하기 위해 환자를 깨운 상태로 진행하는 각성 수술, 그저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살이 찐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뇌하수체에 선종이 생긴 경우 등 자신이 직접 치료한 12개의 희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수술이 어렵다는 말을 들은 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찾아왔을 때 페터는 자신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환자에게 방법을 제시한다. 나는 오로지 수천 건의 수술 경험과 양심에 의거하여 수술 가능성과 성공 여부를 평가한다. 물론 신경외과 수술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제든 다양한 합병증과 예기치 못한 나쁜 일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일에서는 통계학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따라서 환자들은 수술에 따른 위험성보다는 뇌출혈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갈 것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수술에 따른 위험성을 감수할 것인지 신중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많은 환자가 보여주는 용기와 확신을 볼 때마다 그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갖게 된다. (36쪽, ‘1. 머릿속에서 잠자는 괴물’) 수술에 성공한 후 페터는 이 모든 공로를 환자들의 의지와 의료진의 팀 정신으로 돌린다. 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수술을 선택하는 의지,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여 최선의 결과를 만들려는 노력이 그 모든 통계 수치를 벗어난 가능성을 만든다고 말한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의 안타깝고도 감동적인 스토리와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담아낸 이 책은 진정한 인류애에 대한 깊은 울림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우선 다른 누구보다도 헌신과 열정으로 신경외과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준 자선병원 직원들과 동료들,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리 팀과 간호 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탁월한 팀 정신 덕분에 우리 병원 신경외과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훌륭한 평판을 얻게 되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책에 소개된 수술들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490쪽, ‘감사의 말’) 매혹적인 뇌와 첨단 외과 수술 소개 인간의 뇌는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물로, 아주 작은 천억 개의 세포가 모여 한 사람의 생각, 기분, 행동을 이룬다. 복잡한 조직구조를 가진 뇌와 신경계는 단 1밀리미터의 차이로 언어능력, 인지능력, 운동능력 등에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페터는 이 책에서 수술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며 뇌와 신경계의 복잡한 구조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그의 설명을 따라가면 흰색, 담홍색, 회색빛을 띠는 뇌의 전체적인 모습부터, 뇌혈관의 분포, 뇌에서 신체 각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가 어딘지 그려볼 수 있을 정도다. 또한 뇌에 분포한 여러 기능의 영역을 알 수 있는 뇌 지도 제작 방법을 포함하여 환자의 혈관, 신경, 뼈 구조를 3D 형태로 가시화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수술 중 MRI와 CT를 찍을 수 있는 장비, 방사선 치료의 발전 등 첨단 외과 수술 방식을 소개한다. 기술과 장비의 발전 덕분에 더 정밀한 검사와 수술이 가능해졌고, 수술의 성공률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방사선요법 및 방사선수술 발전 덕분에 신경외과의 철학이 크게 변화되었다. 과거에는 종양을 완벽히 제거하는 쪽을 선호했다. 그 과정에서 신체 기능 유지는 기껏해야 부차적 요소 정도로 여겼다. 왜냐하면 혹시라도 인접한 조직에 동일한 종양이 재발하면 그것을 수술로 제거하기는 더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수술로 모든 치료를 끝내기 위해서였다. 요컨대 과거에는 수명 연장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겼다. 오늘날 사람들은 삶의 질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새로 도입된 방사선수술 덕분에 방사선을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쬐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방사선 종양학과 전문의가 환자 개개인의 필요에 알맞게 보다 적은 횟수로 훨씬 높은 용량의 방사선을 보다 더 정확하게 종양에 투사함으로써 주변 조직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97~98쪽, ‘2. 어긋나는 일상’) 페터는 이러한 내용을 통해 신경외과의 탈영웅화를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더 성공적인 치료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유지시키기 위해 의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1밀리미터를 경계로 삶과 죽음의 능선을 오가는 신경외과 의사의 삶 신경외과 수술은 순간의 실수나 판단이 환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기고 더 나아가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페터는 자신의 손끝에 한 사람의 생명과 삶 전체가 달려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경외과 의사는 더 높은 수준의 완벽을 요구받으며,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곤 한다. 페터는 자신을 짓누르는 생명의 소중함과 무거움에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야기하며 신경외과 의사로서 겪는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건강한 성인의 뇌압은 8~10mmHg다. 피아 슈타르케가 수술실에서 나왔을 때 그녀의 뇌압은 29mmHg였다. 우리는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수술을 끝낼 때 뇌압을 감시하는 한편 또 다른 치료를 시행할 목적에서 뇌 속에 센서를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마취과 전문의가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 수술 도중에 이미 마취 강도를 높여두었다. 환자의 혈압을 가능한 한 높게 유지시켜 줄 약품과 뇌에서 수분을 배출하여 부기를 가라앉히는 약품을 링거를 통해 투여했다. 그녀는 신속하게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나는 절망했고, 분노했으며, 좌절했다.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그보다 더 참담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나는 수술 과정이 그렇게 흘러간 데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모두의 시선이 내게 향해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 순간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나를 덮친다. 도와주지 못했다는 환멸감, 환자에 대한 연민, 그녀의 운명에 대한 공포감과 더불어 나르시시즘적인 감정이 내 안에서 들끓어 오른다. 또 노여움과 해내지 못해다는 부끄러움도 엄습한다. 이 또한 침묵 속에 묻어 두어서는 안 될 엄연한 사실이다. (243쪽, ‘5. 솟구치는 피의 소용돌이’) 페터는 그처럼 엄청난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사망률 콘퍼런스를 통해 같은 실수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함께 토의하고 연구하며, 필요하다면 비행기 조종사같이 완벽함에 대한 비슷한 압박감을 느끼는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나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신경외과와 신경외과 의사의 일에 대해 잘 알게 될 뿐만 아니라 한 생명의 존엄함을 깊이 되새길 수 있다. 수술실이 현대화되면서 이제는 매우 세련된 영상 기법들과 컴퓨터에 기반을 둔 기술들, 그리고 최소 침습 수술법(minimal invasive operation technique)을 사용한다. 그 결과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들을 보게 되었고, 오랫동안 수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부분들까지도 완전한 심장 정지 없이 수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새로운 방법들에 대한 모색과 수술이 끝날 때마다 매번 밀려드는 걱정, 후유 장애가 남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은 지금도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지금도 우리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수술이 끝날 때마다 환자 곁을 지키면서 환자가 깨어나기를, 그들이 움직이고 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때까지 더디게 흐르는 시간을 초 단위로 세면서 초조하게 기다린다. (‘프롤로그’) 하지만 이것으로 과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내이도 안에 아직 종양 찌꺼기, 소위 말하는 잔여 종양(tumor process)이 박혀 있었다. 그런데 그곳은 청신경이 가까이 붙어 있는 곳이다. 심각한 고심의 순간이 다가왔다.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고 싶다면 청신경을 희생할 수밖에 없었는데,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대가치고는 너무 컸다. 특히 환자의 직업이 조종사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더 그러했다. 그런 만큼 이 영역을 최대한 온전하게 지켜내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나는 수술 팀을 둘러보았다. 그들은 전문가였고 무수한 수술 경험을 지니고 있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내가 물었다. “저는 남은 부분을 끄집어낼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종양이 계속해서 신경을 누를 겁니다.” 어쩌면 시간이 흐르면서 종양이 새롭게 둥지를 틀고 계속 자라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은 꺼낼 필요도 없었다. (‘2. 어긋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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