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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사람, 역사에 난 하늘 발자국
감은사 / 박윤만 (지은이) / 2023.04.25
33,000
감은사
소설,일반
박윤만 (지은이)
지난 몇 년간 세 개의 세계와 저자가 해온 씨름의 결과물이다. 저자가 했던 첫 번째 씨름의 대상은 신구약 성경 안에 펼쳐지고 있는 본문의 세계다. 두 번째 씨름의 대상은 신구약 성경을 둘러싼 사회다. 세 번째 씨름의 대상은 성경 앞에 있는 저자 자신과 한국교회 그리고 성도의 세계다.프롤로그 / 11 제1부 고대 근동에서 오는 빛 / 15 제1장 땅, 사람, 하나님 / 17 제2장 탑 쌓던 사람의 꿈과 하나님의 현실 / 27 제3장 바벨탑 이후 한 가족의 생존기 / 41 제4장 화해와 평화의 길 / 53 제5장 요셉의 변화, 내 꿈을 넘어 하나님의 ‘꿈’으로 / 67 제6장 꿈을 실행하는 요셉 / 79 제7장 사라진 자의 말 / 91 제8장 영적 여정의 3단계 / 103 제9장 요나를 향한 하나님의 ‘선교’ / 113 제10장 그릇과 뜨인 돌 / 131 제11장 악의 시대에 하나님의 길은 어디에 / 145 제12장 아버지다움에 대해 / 157 제13장 하루 세 번 기도, 영혼이 영혼에 잇대는 시간 / 165 제2부 팔레스타인에서 오는 빛 / 179 제1장 옛것과 새것에 대해 / 181 제2장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195 제3장 안식일에 대하여 / 207 제4장 참 자유를 찾아서 / 221 제5장 농부 예수 / 235 제6장 “저편으로 건너가자” / 247 제7장 익숙한 길이 장벽이 될 때 / 257 제8장 요안나 / 269 제9장 “마리아야” / 283 제10장 사랑하는 제자 / 293 제11장 하나님의 향, 마리아의 향, 그리스도의 향 / 303 제12장 신이 되려는 사회를 위한 복음 / 315 제13장 뒤바뀐 도착지 / 327 제3부 1세기 지중해 세계에서 오는 빛 / 343 제1장 두 번 나신 이 / 345 제2장 상징과 우상에 대해 / 359 제3장 자아에 대해 / 369 제4장 하나님의 은혜와 자기 가치감 / 381 제5장 사랑의 네 가지 단계 / 395 제6장 예수, 우리의 화평 / 407 제7장 오네시모의 귀환 / 415 제8장 하나님의 정의란 무엇인가 / 427 제9장 “복음의 진리” 위에 선 교회 / 441 제10장 기후 위기 앞에 선 교회: 구원의 총체성 / 453 제11장 은혜, 자연과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춤추게 하는 능력 / 465 제12장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 477 제13장 바울이 말하는 참된 사도의 표지 / 491 성구 색인 / 507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세 개의 세계와 저자가 해온 씨름의 결과물이다. 저자가 했던 첫 번째 씨름의 대상은 신구약 성경 안에 펼쳐지고 있는 본문의 세계다. 구약부터 신약에 이르기까지 성경 저자와 인물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을 듣고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며 살았다. 성경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과 그들이 보인 다양한 반응이 기록된 세계다. 여기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었고 그의 일하심은 또 어떠했는지와 더불어 그에 대해 여러 인물들이 보인 다양한 반응과 그 결과에 집중됐다. 두 번째 씨름의 대상은 신구약 성경을 둘러싼 사회다. 모름지기 성경은 진공상태에서 주어진 계시가 아니다. 성경은 역사 속에서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하기에 말씀의 뜻과 인물이 보인 반응을 알려면 그들이 처한 세계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성경 해석학의 주요 전제다. 본 저서는 이런 전제를 진지하게 여기며 저술됐다. 세 번째 씨름의 대상은 성경 앞에 있는 저자 자신과 한국교회 그리고 성도의 세계다. 하나님의 말씀 듣기는 자신을 내려놓는 혹은 자신을 뛰어넘는 읽기를 통해서 이뤄진다. 그럼에도 그 말씀이 자신에게 들리는 순간은 성경의 여러 본문의 상황과 독자인 자신의 상황이 공통분모를 가질 때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한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교회와 성도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일매일 사회 경제적 문제는 물론이고 생존의 문제와 씨름한다. 주의 말씀을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라는 고백을 하는 성도라면 말씀을 읽고 듣되 말씀이 지금 자신의 길을 비추어 주기를 바란다. 그렇기 위해서는 그 많은 하나님의 말씀 중 오늘 우리의 상황과 유사한 상황에서 기록된 본문을 찾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교회의 그런 필요를 위해 저술됐다. 물론 모든 고민과 상황은 변하고 각 독자의 상황 역시 다르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지만, 그럼에도 역사는 반복되고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기에 말씀의 세계와 자신의 세계 사이에 고민하고 있는 또 다른 성도에게, 이 책은 하나의 길이 되어 줄 것이다.
원서발췌 메타 역사 : 19세기 유럽의 역사적 상상력
지식을만드는지식 / 헤이든 화이트 (지은이), 천형균 (옮긴이) / 2025.02.15
14,800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일반
헤이든 화이트 (지은이), 천형균 (옮긴이)
미슐레, 랑케 등의 역사가들과 헤겔, 마르크스 등의 역사철학자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19세기 유럽의 주된 역사의식의 형태를 파악하고 해석한다. 역사 연구의 토대와 그것을 표현하는 여러 비유 형식들을 해명한다. 이로써 19세기의 탁월한 사학 사상가들을 이해할 수 있으며 연구의 공통적인 전통과 관계되는 연관성을 밝힐 수 있다. 원전의 중요 부분 25%를 발췌해 헤이든 화이트 이론의 핵심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했다.제1장 미슐레: 로맨스로서의 역사적 사실주의 제2장 랑케: 희극으로서의 역사적 사실주의 제3장 토크빌: 비극으로서의 역사적 사실주의 제4장 부르크하르트: 풍자로서의 역사적 사실주의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헤이든 화이트가 이 책에서 밝힌 주된 관심은, 역사적 상상력의 심층 구조와 과거의 구조나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설명으로서의 서술적 담론에 대한 분석이었다. 이 주제들은 역사적 사고의 본질이나 역사적 방법과 같은 문제들에 대한 최근의 회의, ‘역사주의의 위기’로도 불리는 회의의 근원을 밝히고자 한 의도도 내포하고 있다. 화이트는 사실주의 사학의 예술적 요소에 대해서 주로 문학 이론가인 프라이(N. Frye)와 버크(K. Burke)의 이론에 의존했으나, 프랑스의 구조주의 내지는 후기구조주의 계열에 속하는 비평가들, 즉 푸코(M. Foucault), 골드망(L. Goldmann), 바르트(R. Barthes), 데리다(J. Derrida)와 같은 비평가들의 이론에도 의존한 바가 컸다. 특히 화이트는 프라이가 분류한 서사 양식을 원용해 로맨스·비극·희극·풍자 등을 역사 서술의 근본 양식으로 받아들였다. 로맨스, 희극, 비극, 풍자 화이트는 노스럽 프라이(Northrop Frye)가 분류한 서사 양식을 원용해 로맨스·비극·희극·풍자 등을 역사 서술의 근본 양식으로 받아들였다. 로맨스는 근본적으로 자기 확신의 드라마다. 그것은 악에 대한 선의, 악습에 대한 미덕의, 암흑에 대한 광명의 승리를 나타낸 드라마이며, 타락한 세계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의 마지막 초월성을 드러낸 드라마이기도 하다. 희극과 비극은 분열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해방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희극에는 화해의 기대감이 있으며, 비극에는 주인공의 몰락이라는 결말이 있다. 하지만 비극에는 투쟁의 방관자라는 의식 속에 일종의 보상이 주어져 있으므로, 결말에 나타나는 주인공의 몰락이 살아남은 자에게는 더 이상 위협이 되지 못한다. 희극의 결말에 나타나는 화해는 인간 상호 간의 화해이며, 세계와 사회에 대한 인간의 화해다. 풍자는 로맨스·희극·비극 속에 그려진 인간 존재의 희망·가능성·진실의 한계를 여러 형태로 표현한다. 철학과 마찬가지로 풍자도 그 자체가 현실의 이미지로서는 불완전하다는 의식을 통해 ‘회색의 현실’을 묘사한다. 그리하여 풍자는 세계에 관한 기묘한 모든 이론 체계를 부정하고, 세계와 그 진행 과정에 대한 신화적 해석으로의 복귀를 기대한다. 헤이든 화이트의 분석과 설명이 도식적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모험적이며 야심적인 시도에는 흔히 도식적이라는 비판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의 야심에 찬 이 시도가 역사 텍스트의 해석과 분석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것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 서술의 서사 구조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이 땅의 풍토를 생각하면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역사가들의 저작을 분석하면서 화이트가 특히 강조한 것은, 역사 서술에 나타난 이미지의 패턴과 사료의 설명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역사 서술에서 역사가들의 시각을 반영한 이미지·상징·알레고리를 찾아 분석하는 일이다. 은유, 환유, 제유, 아이러니 또한 화이트는 구조주의자인 야콥슨(R. Jakobson)과 레비스트로스(Levi-Strauss)의 이론에 근거해 역사 서술의 표현 형태를 은유(metaphor), 환유(metonymy), 제유(synecdoche), 아이러니(irony) 등의 네 가지 비유법으로 구분했다. 특히 레비스트로스는 은유·환유의 두 개념을 원시 문화의 세계를 분석하는 토대와 신화를 이해하는 관건으로 이용하고 있다. 문체에 관한 야콥슨의 언어 이론에서는 제유와 아이러니가 환유 형식으로 취급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환유 형식이 사실적인 산문의 근본 비유법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환유·제유는 모두 은유의 형태지만, 환원(reduction)과 통합(integration)이라는 형태에서 다르다. 그러한 비유법은 문자상의 의미에 영향을 미치고, 마침내는 설명 형식에 의해서 비유의 수준에 이르게 된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은유는 그 본질이 재현적이고, 환유는 환원적이며, 제유는 통합적이고, 아이러니는 부정적이다. 미슐레, 랑케, 토크빌, 부르크하르트 미슐레(J. Michelet)는 로맨스 형식으로 역사를 구성하고 은유로 설명했으며 무정부주의 시각에서 역사를 고찰했다. 미슐레는 그가 쓴 역사를 고발, 자유, 그리고 암흑의 세력권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투쟁하는 정신력 등이 낳은 구제의 드라마로 구성했다. 그러므로 역사가로서의 임무에 대한 그의 개념도 구제의 기록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데 있었다. 미슐레의 역사의식에 나타난 또 다른 중요한 개념은 부활과 생성의 이미지다. 부활로서의 이 역사 개념이 미슐레의 역사와 형식을 결정하고 설명과 표현으로서의 의미를 갖게 만든다. 랑케(L. von Ranke)는 희극으로 역사를 구성하고 제유로 설명했으며 보수주의의 입장을 고수했다. 인간의 이해력·통일성·다양성을 통해 나타난 사건은, 보편에서 특수로의 방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특수에서 보편으로의 운동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었다. 랑케에게 역사 과정은 개별적 객체(신이 개별적으로 창조한 인간 존재)들이 존재하는 영속적인 장이었으며, 그 객체는 독특한 실체(신이 개별적으로 창조한 민족)로 결합되고 단일화되어, 마침내 국민으로서의 운명을 실현하기 위해서 특수한 제도를 창안해 냈다. 토크빌(A. de Tocqueville)은 비극으로 역사를 구성하고 제유로 설명했으며 보수주의와 급진주의 사이에서 방황했다. 그에게 미래는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를 조화시키려는 희망의 장으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역사에서 작용하는 요소, 즉 역사를 투쟁의 장으로 만든 요소는, 사회에서든 인간 자신의 정신 속에서든 결코 조화로운 것이 아니었다. 토크빌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인간은 인간에게 불가결한 사회질서로 구성되는 것과, 영구히, 또 완전히 인간답게 되는 것을 가로막는 악의 본질로 구성된 것의 ‘두 심연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는 존재다. 토크빌의 역사 개념에 따르면, 인간은 자연에서 탄생해 현세의 욕구에 적합한 사회를 형성한 다음, 사회와의 숙명적 투쟁에 빠져들어 역사적 변화의 드라마를 제시하는 존재다. 그는 인간 역사의 드라마가 비극적이거나 희극적인 것이 아니라 타락의 드라마라는 사실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말았다. 부르크하르트(J. Burckhardt)는 풍자로 역사를 구성하고 아이러니로 설명했는데, 미슐레가 생성의 이미지를 강조한 데 반해 그는 쇠퇴와 몰락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에게 사건들은 광휘와 명암, 자유와 억압 등이 운동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서 결합하는 것이었다. 때로는 상황이 빛나는 창조의 스펙터클을 연출하기 위해 천재성과 결합하기도 하지만 그와 같은 스펙터클 속에서는 정치와 종교까지도 예술의 양상을 띠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견해에 따르면, 예술 감각에도 진보적 전개란 없으며, 종국적으로도 정치와 종교적 충동이 낳은 억압 외에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역사적 사고를 신화가 아니라 다만 당대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있던 역사의 신화, 즉 로맨스·희극·비극의 신화로부터 해방시켰을 뿐이다. 부르크하르트가 다룬 언어는 아이러니의 언어였으며, 그것은 표현 형식이나 내용이 모두 고귀한 가치를 지닌 것에 관심을 둔 것이었다. 그리고 르네상스를 설명하는 그의 방법은 고고학적 발굴로 끌어모은 파편 더미를 관찰하는 감정가의 그것이었으며, 부분으로부터의 유추에 의해서 지각되는 것이었다. 역사적인 대상의 세계를 그는 문자 그대로 ‘사투라(satura)’, 즉 근본적인 맥락과는 동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그 맥락조차 수많은 다양한 방법으로 결합되고, 또 수많은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의미를 지닌 단편(fragment)들로 이해했다.1.“급류의 한가운데 떠 있는 우리는, 급류가 우리를 휩쓸고 또 우리를 심연 속에 빠뜨리는 동안에도, 우리가 떠나온 해안에, 아직도 어렴풋이 보이는 폐허에, 우리의 눈을 확실하게 고정하고 있다.” 2.나는 과거의 귀족 사회에서보다도 새로운 민주 사회에서 자유를 확립하고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늘 말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는 감히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절망에 빠뜨리는 사상에 내가 감염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신에게 빌고 있다.
주기율표
돌베개 / 프리모 레비 지음, 이현경 옮김 / 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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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소설,일반
프리모 레비 지음, 이현경 옮김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 사후 20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 두 권이 국내 최초로 번역되었다. 극단적인 개인의 경험에서 끌어낸 심오한 통찰을, 보편적이면서 아름답기까지 한 언어로 풀어낸 수기 와 회고록 이다. 는 명상록과 회고록의 성격을 지닌 기발하고 독특한 구성의 책이다. 지은이가 화학자로서 가졌던 과학과 기술에 대한 열정이 엿보이는 작품으로, 프리모 레비의 저작 중에서도 문학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스물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주기율표상의 원소 하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상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어떤 이야기들은 유년시절의 추억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회상이며, 어떤 이야기들은 역사적.철학적.윤리적 성찰이고, 어떤 이야기들은 순수하고 환상적인 허구다. 화학자로서의 꿈과 모험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아르곤 수소 아연 철 칼륨 니켈 납 수은 인 금 세륨 크롬 황 티타늄 비소 질소 주석 우라늄 은 바니듐 탐소 프리모 레비와 필립 로스의 대담 프리모 레비 작가 연보 작품 해설 / 서경식
꿈의 제국 3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너도 지음 / 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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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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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문예바다 / 김상종 지음 /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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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바다
소설,일반
김상종 지음
프롤로그 또 다른 분단 두 여자와 두 남자 쿠데타 추방자들 탈출 재희 대한민국 에필로그 작가의 말
이누야샤 와이드판 23
학산문화사(만화) /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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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다카하시 루미코 (지은이)
새로운 출발이 늘 그립다
행복에너지 / 홍춘기 (지은이)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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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
소설,일반
홍춘기 (지은이)
전북 부안군 동진면 닥바실에서 태어나 1976년 전라북도 5급 을류 농림직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공직자로서 부안군에 봉사하고,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3선 의원으로서 12년간 부안군 발전을 위해 노력한 홍춘기 전 부안군의회 의장의 삶과 생각을 집대성한 에세이다. 1부 ‘내 고향 부안’에서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일찍이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 불렸던 부안군의 자연, 사람, 문화,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예로부터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풍족하고 평화로워 학문과 예술이 발전했던 부안 지역에 대한 저자의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2부 ‘청소년 시절과 공직의 길’, 3부 ‘공무원 시절의 추억’은 부안의 자연 속에서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했던 어린 시절과 성장하여 공직자가 된 계기 및 동진면장, 계화면장, 위도면장으로서 최일선에서 군민의 생활을 돌보면서 성취했던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4부 ‘공무원 나래 접고’와 5부 ‘내일을 위한 기고와 제언’은 공무원 은퇴 후 군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의원으로서의 활동, 그리고 부안의 의원으로서 부안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했던 다양한 비전과 미래 예측을 담고 있는 파트다.004 여는 글 제1부 내 고향 부안 014 아름다운 고향 산하 023 수려한 변산의 팔경 026 예맥이 찬란하게 흐르는 고장 042 정의가 흐르는 땅, 부안 059 부안의 비전 제2부 청소년 시절과 공직의 길 066 내가 태어난 닥바실 072 청소년 시절 088 공직의 길 제3부 공무원 시절의 추억 090 야간 등화관제 훈련 099 부녀민방위대 조직 100 이달의 실천 과제 선정 105 그 외의 추억 108 일선 행정 책임자, 면장 제4부 공무원 나래 접고 142 의정 활동 184 간절한 나의 소망들 제5부 내일을 위한 기고와 제언 264 하나님의 눈으로 북한 바라보기를 읽고 271 남과 북이 하나 된 통일의 그날은 언제쯤? 281 지방자치단체 소멸지역으로 분류된 부안 285 12년의 의정 활동 290 맺는 말 293 부록 336 출간 후기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생거부안(生居扶安)을 꿈꾸다 전라북도 부안군은 산, 들,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오랜 옛날부터 풍요로우며 사람 살기에 좋다고 하여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 불린 곳이다. 변산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산에서 흘러나오는 깨끗한 물, 품질 높은 소나무 등 풍성한 산림자원, 비옥하고 넓은 논과 밭, 풍족한 해양자원을 가진 부안은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번영하였으며 고려 말 부안 문학의 큰 족적을 남긴 문정공 김구 선생, 조선시대 여성 문학의 큰 인물이 된 매창 선생, 민족시인 신석정 선생 등 많은 예술인들을 낳았다. 또한 역사적인 면에서는 삼국통일 시기 멸망한 백제를 살리려는 부흥군이 대규모의 당나라 군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장소이며 현대사에 들어서는 ‘부안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 반대 시위’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 땅이기도 하다. 이 책 『새로운 출발이 늘 그립다』는 전북 부안군 동진면 닥바실에서 태어나 1976년 전라북도 5급 을류 농림직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공직자로서 부안군에 봉사하고,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3선 의원으로서 12년간 부안군 발전을 위해 노력한 홍춘기 전 부안군의회 의장의 삶과 생각을 집대성한 에세이다. 1부 ‘내 고향 부안’에서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일찍이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 불렸던 부안군의 자연, 사람, 문화,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예로부터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풍족하고 평화로워 학문과 예술이 발전했던 부안 지역에 대한 저자의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2부 ‘청소년 시절과 공직의 길’, 3부 ‘공무원 시절의 추억’은 부안의 자연 속에서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했던 어린 시절과 성장하여 공직자가 된 계기 및 동진면장, 계화면장, 위도면장으로서 최일선에서 군민의 생활을 돌보면서 성취했던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4부 ‘공무원 나래 접고’와 5부 ‘내일을 위한 기고와 제언’은 공무원 은퇴 후 군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의원으로서의 활동, 그리고 부안의 의원으로서 부안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했던 다양한 비전과 미래 예측을 담고 있는 파트다. 저자는 오랫동안 난맥에 빠져 온 부안군 농업의 부흥을 위해 고급 농산물 중국 수출 활로 개척, 수익성 높은 대체작물 및 한우 축산업 부흥과 유통경로 및 판매경로 개선 등의 대책을 제시하였으며 부안군 방폐장 유치 반대 시위 사건이 지역에 남긴 깊은 상처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지방자치가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정치가 되기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기도 한다. 부안군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밑동이 될 수 없다면, 작은 나뭇가지 하나라도 주고 간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홍춘기 전 부안군의회 의장의 비전을 통해 공직자가 가져야 하는 자세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출간후기 미래로 세계로 흘러가는 70년 인생 칸, 오스카, 빌보드. 우리에게 더는 낯설지 않은 이름들입니다. 세계화의 흐름에 맞춰 우리의 눈과 발을 한반도 바깥으로 돌린 지도 오래되었고 이제는 그 과실을 하나둘 맛보는 때가 왔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모토 아래 ‘K’라는 글자를 붙여 거대한 물결처럼 흘러나가는 한류를 우리는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런데 혹시 그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간 곳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시작되는 곳, 누군가에겐 잊히고 만 고향. 이 책은 그런 작고 작은 세상에서 생동한 70년의 세월을 담아낸 책입니다. 저자는 무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저자의 말대로 그가 치열한 청춘을 바친 곳은 시작도, 끝도 자신의 고향 부안이었고 이 책 또한 그러합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책에는 부안을 향한 애정과 안쓰러움이 가득 흘러넘칩니다. 저자는 국가가 임명한 일꾼으로서 부안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발전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농가를 살리고 조용해져가는 마을을 채우고 세계로 뻗어갈 부안의 미래를 만들고자 그가 목 놓아 외친 소망과 제언이 뇌리에 새겨지듯 꽂혀옵니다. 저자는 스스로의 능력 부족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말했지만 그가 40년간 공직 생활을 해오며 다져놓은 성장의 기반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저자의 인생을 바쳐 아낌없이 내어준 열매와 가지와 그늘이 잠들어 있던 싹을 틔워 부안은 그가 사랑하는 자연경관, 문화유산 등을 지켜나가며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에 처한 지방이 더 큰 세계로 나아가려는 발걸음에 치여 외면받는 가운데 저자가 보여준 삶과 공직 생활은 우리에게 어떠한 깨우침을 안겨줍니다. 결국 미래를 가능케 하는 것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과 열심을 다하는 사람들의 삶이라는 것, 가장 작은 것이 가장 큰 것으로 향해 간다는 것, 그러므로 우리의 미래 또한 그런 정성과 열정으로 채워나가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외인계 7
청어람 / 황기록 지음 / 200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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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소설,일반
황기록 지음
5권 차서 1. 열도 2. 조우 3. 탈관 4. 사선 5. 항구 6. 매입 7. 흔적
끝점
다인북스 / 배근옥 지음 /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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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북스
소설,일반
배근옥 지음
연욱은 한쪽 손으로 피가 나는 팔을 움켜잡고 엘리베이터로 뛰기 시작했다. 이미 그곳에 권욱은 없었다. 더디게 바뀌는 엘리베이터 전광판의 층수에 연욱은 비상계단으로 달려갔다. 5층. 4층. 3층. 2층. 1층. 머리꼭지까지 차는 숨을 누르며 미친 듯이 권욱을 찾는데...프롤로그 1장~14장 에필로그 작가후기 기다린 남자. -나를 봐요.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봐줘요. 족쇄에 묶인 여자. -어떻게 용서를 해? 미워할 거야. 저주할 거야. 영원히 지옥불에 타도록 정화수라도 떠놓고 빌 거야! 절망한 남자 -나는 당신을 작정하고 사랑했어?! 사촌의 여자, 거기다 사랑이고 뭐고 다 싫다는 여자 누구는 사랑하고 싶었겠느냔 말야. 어쩔 수가 없으니까. 내 마음이 내 것인데도 끊어낼 수가 없으니까! 남겨진 여자 -사랑이 아니어도 나 버리지 않을 거죠? 사랑 아니라도 버리지 마요.
젊은 베르터의 슬픔
별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해생 옮김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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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글
소설,일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해생 옮김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 별처럼 빛나는 고전을 모아 작고 가벼운 문고판으로 엮었으며, 탐낼 만한 예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고전이지만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이고 문장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번역했다. 책도 가벼워서 언제든 들고 다니며 틈틈이 볼 수 있는 새로운 고전 시리즈다. 1774년에 출판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은 무명 작가였던 그를 유명인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당대의 인습과 귀족사회의 통념에 반대하는 젊은 지식인의 우울과 열정을 그렸지만 이 작품은 뜻하지 않게 우울증을 전염시키고 자살을 전파한다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별글클래식에서 〈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를 출시한다. 별처럼 빛나는 고전을 모아 작고 가벼운 문고판으로 엮었으며, 탐낼 만한 예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옛날 번역 그대로 무늬만 바꾼, 표지만 그럴 듯한 책이 아니다. 고전이지만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이고 문장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번역했다. 책도 가벼워서 언제든 들고 다니며 틈틈이 볼 수 있는 새로운 고전 시리즈다. 그간 고전이 지닌 고질적인 난해함과 무거운 느낌을 대폭 개선한 이번 시리즈를 읽다 보면, 세계 명작도 시집이나 가벼운 에세이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예쁜 마카롱 색감으로 만날 수 있다. 별글클래식은 앞으로도 착한 가격과 예쁜 디자인으로, 문고판의 정체성을 지키며 꾸준히 반짝이는 고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NEW 파스텔 에디션〉은 기존 고전 독자들에게도, 또 별글클래식으로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고전 세트가 될 것이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 사랑했던 사람과의 슬픈 교제를 그 사람의 평안을 방해하면서까지 한결같이 이어가는 가운데 자신의 재능을 목적도 희망도 없이 마구 소진하면서 서글픈 결말을 향해 다가갔다.” 발하임으로 이주한 지식인 베르터는 무도회에서 알게 된 로테를 보고 첫 눈에 반한다. 로테에 대한 사랑이 커질 때쯤 그녀의 약혼자인 알베르트가 발하임으로 돌아온다. 베르터는 알베르트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로테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못한다. 알베르트와도 자연스레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괴로워하던 베르터는 발하임을 떠난다. 하지만 귀족 사회의 폐해를 경험하고 발하임으로 돌아온 베르터는 로테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지만 로테로부터 절교를 선언받는다. 우울과 열정으로 힘들어하던 베르터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1774년에 출판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은 무명 작가였던 그를 유명인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당대의 인습과 귀족사회의 통념에 반대하는 젊은 지식인의 우울과 열정을 그렸지만 이 작품은 뜻하지 않게 우울증을 전염시키고 자살을 전파한다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투기자본의 천국
인물과사상사 / 이정환 (지은이) /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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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
소설,일반
이정환 (지은이)
투기자본의 국부 침탈 과정과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헐값에 매각되었는지 그 민낯을 가감 없이 기록했다. 또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와 ‘투기자본의 천국’의 실체를 드러내는 역사적 기록이다. 제일은행과 한미은행, 외환은행 매각에서 출발해 IMF 이후 공적자금 투입과 환수, 국부 유출의 역사, 그 과정에서 유사 로비스트 집단 김앤장법률사무소의 역할과 정부 관료들의 회전문 현상,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과 글로벌 투기자본의 역학관계 등을 다룬다.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제1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이전, 그러니까 IMF 외환위기 이후 투기자본의 공습을 다룬다. 제2장은 외환은행 인수 이후 투기자본과 한국 시민사회의 전쟁을 다룬다. 제3장은 론스타의 엑시트 플랜과 론스타의 불법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다룬다. 제4장은 약탈적 투기자본의 실태와 주주 자본주의의 함정을 다룬다. 제5장은 ISD와 전망을 다룬다. 과연 약탈적 투기자본의 실체는 무엇인가? 추천의 글 5 머리말 6 IMF 외환위기와 외환은행 매각 주요 사건 일지 18 론스타 투자 구조도 24 등장인물과 기관 26 제1장 외자 유치라는 망령과 헐값에 팔려나간 은행들 “나는 왕처럼 살고 있다” 33 칼라일의 꼼수, 누가 누구를 속였는가? 47 차라리 제일은행을 국유화했어야 했다 52 “모두 론스타의 사람이었다” 65 결론을 미리 써놓고 시나리오를 짰다 73 론스타가 아니었으면 외환은행이 망했을까? 81 모든 네트워크의 중심에 모피아가 있었다 87 외자 유치, 명분과 허울에 홀렸다 93 론스타가 전략을 바꾼 이유 101 ‘프로젝트 아틀라스’와 ‘프로젝트 제우스’ 111 론스타가 더블 플레이를 하고 있다 121 BIS가 저래도 되는가? 131 “자격 요건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138 추경호 보고서에서 드러난 놀라운 사실 149 케이스 1은 왜 삭제되었을까? 162 론스타의 짜고 치는 고스톱에 놀아났다 167 거짓말의 연속 176 제2장 투기자본과의 전쟁 노무현 정부 최대의 비리 사건 191 죽은 사람이 팩스를 보냈다? 202 10인 비밀회동과 의문의 ‘도장값’ 219 “한 손에는 마이크, 한 손에는 여자” 228 BIS 전망과 의문의 팩스 5장 238 “론스타는 투자 구조가 왜 이렇게 복잡한가요?” 244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 무엇이 어떻게 달랐는가? 252 누가 론스타의 눈치를 보는가? 262 제3장 엑시트 플랜과 우리 안의 적들 비금융 주력자, 론스타 출생의 비밀 271 금융감독위원회가 숨기고 싶었던 것들 281 론스타가 속였는가, 금융 당국이 속였는가? 287 론스타 구원투수, 김석동의 거짓말 294 론스타에 날개를 달아준 주식 처분 명령 300 론스타의 숨은 투자자를 밝혀라 307 로비스트 박순풍이 털어놓은 놀라운 이야기 313 론스타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 328 “변양호는 론스타의 금메달리스트였다” 336 ‘변양호 신드롬’이 말하지 않은 것들 262 그들만의 이너서클 350 제4장 주주 자본주의와 게임의 법칙 JP모건에 농락 당한 SK의 굴욕 365 소버린은 SK의 약점을 노렸다 374 브릿지증권의 운명 386 ‘먹튀’로 가는 다리, 골든브릿지 397 로스차일드에 놀아난 한국 정부와 만도기계 406 론스타가 발견한 세금 구멍 411 한몫 단단히 챙겨 나간 이강원 422 변양호와 보고펀드의 미션 임파서블 429 제5장 단군 이래 최대 소송과 ‘먹튀’의 완성 도둑이 집주인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한다고? 445 단군 이래 최대의 소송 460 국가 위에 군림하는 단 한 번의 소송 475 한국 정부의 수상쩍은 태도 483 그들이 언제나 풀려나는 이유 499 “진실을 말해주면 쓸 용기가 있습니까?” 514 맺음말 527 부록 론스타와 대한민국 분쟁 관련 적요서 전문 537 스토리펀딩 후원에 참여해주신 분들 561이 책은 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들의 필독서였는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장하준(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 ‘국가 부도’ 이후 모피아와 검은 머리 외국인들의 머니 게임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의 진실” “한국 경제를 말아먹는 주주 자본주의의 실체”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와 ‘투기자본의 천국’의 실체” 론스타 게이트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집약된 사건이자, IMF 외환위기 이후 지난 20년 동안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사건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건이다. 또 온갖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수많은 편견과 오해에 사로잡혀 있는 사건이자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IMF 외환위기의 망령이기도 하다. 그 사이에 론스타는 5조 원 가까이 챙겨서 나갔고, 한국 정부를 상대로 5조 원의 소송을 걸었다. 이 소송에서 이기면 5배 가까이 남는 장사가 되는 것이다. 론스타와 한편이었던 사람들이 여전히 론스타와의 소송에서 한국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 내부의 적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외부의 적과 싸워 이길 수 없다. 론스타 게이트에는 등장인물만 수백 명에 이르고, 이들의 수사 기록·진술 조서·판결문 등 읽어야 할 자료가 수만 페이지다. 수백 건의 관련 논문에는 수많은 해석과 평가가 엇갈린다. 국회 상임위원회와 국정감사 관련 자료도 수천 페이지다. 온갖 토론회와 기자회견에서 쏟아져나온 다양한 증언과 주장,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비공개 자료 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이 책은 언뜻 팩션(팩트와 픽션)처럼 읽힐 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100% 팩트만 담았다. 이 책에 나온 등장인물은 모두 실존 인물이고 모든 발언은 공인된 기록에서 인용했다. 최대한 출처를 명확히 밝히고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 자칫 장황하거나 거칠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우선이고 해석과 평가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사건의 전체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론스타 게이트는 사건의 본질에 다가서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건이다. 외환은행 불법 매각의 과정을 이해해야 본질에 다가설 수 있다. 단순히 나쁜 놈들을 비난하고 그들에게 분노하는 것만으로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단순히 사건을 복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를 드러내고 시스템을 폭로해야 한다. 이 책이 2006년 출간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들의 필독서로 불렸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누군가가 1쇄를 모두 쓸어갔고 소량으로 찍은 2쇄도 일찌감치 팔린 뒤 절판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무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의혹을 담고 있고 여전히 시스템을 지배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시스템을 폭로했기 때문일까? 론스타 게이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현재로서는 이 이야기의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다. 이 책은 투기자본의 국부 침탈 과정과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헐값에 매각되었는지 그 민낯을 가감 없이 기록했다. 또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와 ‘투기자본의 천국’의 실체를 드러내는 역사적 기록이다. 제일은행과 한미은행, 외환은행 매각에서 출발해 IMF 이후 공적자금 투입과 환수, 국부 유출의 역사, 그 과정에서 유사 로비스트 집단 김앤장법률사무소의 역할과 정부 관료들의 회전문 현상,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과 글로벌 투기자본의 역학관계 등을 다룬다.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제1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이전, 그러니까 IMF 외환위기 이후 투기자본의 공습을 다룬다. 제2장은 외환은행 인수 이후 투기자본과 한국 시민사회의 전쟁을 다룬다. 제3장은 론스타의 엑시트 플랜과 론스타의 불법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다룬다. 제4장은 약탈적 투기자본의 실태와 주주 자본주의의 함정을 다룬다. 제5장은 ISD와 전망을 다룬다. 과연 약탈적 투기자본의 실체는 무엇인가? 외환은행은 어떻게 불법 매각되었는가? 한국의 은행법에는 외국인이 국내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금융회사거나 금융지주회사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사모펀드인 론스타는 원천적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는 뜻이다. 다만 은행법은 시행령에서 부실 금융기관 정리 등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대주주가 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그러나 외환은행은 매각 당시는 물론 그 이전에도 부실 금융기관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금융감독위원회는 외환은행이 부실 금융기관이 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 예외 규정을 적용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외환은행에서 팩스로 보내왔다는 “최악의 경우 외환은행의 BIS 비율이 2003년 말까지 6.16%로 떨어질 것”이라는 자료에 근거해서 이러한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BIS 비율이 8% 이하면 부실 금융기관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 자료는 외환은행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라 론스타 측에서 만들었다는 것이 2005년 10월 외환은행 문제를 점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밝혀냈다. 외환은행은 2003년 2,13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그 이듬해인 2004년에는 5,221억 원의 당기순이익 흑자로 돌아섰으며 2005년에는 당기순이익이 무려 1조 9,293억 원으로 불어났다. 부실 금융기관이 될 우려가 있다던 외환은행이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 2년 만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특히 하이닉스반도체와 동아건설 등의 경영 정상화에 따른 것이다. 실적 호전은 매각 협상이 진행되던 2003년 상반기부터 이미 예견되고 있었다. 그런데 누가, 왜, 멀쩡한 외환은행을 투기자본인 론스타에 팔아넘겼는가? 모피아, 검은 머리 외국인, 김앤장 2003년 외환은행 불법 매각 사건에서 론스타와 칼라일, 뉴브리지캐피탈 등 사모펀드들이 한국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게 되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들이 어떻게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만들고,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한국 경제를 농락할 수 있었을까? 누군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그것이 시장의 원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적어도 무슨 일이 벌어졌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숱하게 팔려나간 기업들, 천문학적인 공적자금 투입과 구조조정, 론스타는 그 일부일 뿐이다. 그 비극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론스타는 2003년 10월,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신주 2억 6,875만 주를 인수하는 데 1조 750억 원,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방크 등이 보유하고 있던 구주 6,000만 주를 인수하는 데 3,084억 원을 썼다. 외환은행 매각을 서두르던 2006년 6월,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방크의 남은 지분을 콜 옵션을 행사해 인수한 주식이 모두 7,715억 원에 이른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에 투자한 돈은 모두 2조 1,549억 원이다. 론스타는 2012년 2월 하나금융지주에 외환은행 지분 전량을 4조 4,059억 원에 내다팔고 떠난다. 그런데 그 이전에 배당으로 받아간 돈이 1조 7,098억 원이다. 2007년 6월, 콜 옵션으로 인수한 지분을 블록 세일 방식으로 내다팔아 1조 1,918억 원을 챙겼다. 결국 론스타는 외환은행 투자로 2조 1,549억 원을 써서 7조 3,085억 원을 벌어들였다. 순수익은 5조 1,536억 원에 이른다. 단일 거래 건으로는 기록적인 시세 차익이라고 할 수 있다. 론스트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에는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외환은행 고위 간부, 법무법인 김앤장, 회계법인 삼정KPMG, 그리고 투기자본의 얽히고설킨 복잡한 인맥과 이들이 어떻게 하나의 네트워크를 이루어 매각에 관여했는지 보여준다. 특히 변양호를 주목해야 한다. 변양호는 2001년 4월부터 2004년 1월까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국장, 2005년 1월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마지막으로 재정경제부에서 퇴직, 2005년 8월 보고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인물이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에 핵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변양호는 외환은행 매각을 두 달 앞둔 2003년 7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비밀회동을 소집한 사람이다. ‘10인 비밀회동’이라고 불리게 된 이날 모임에서 외환은행 매각 방식과 절차가 결정되었다. 10인 비밀회동의 참석자는 변양호와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추경호,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국장 김석동, 은행감독과장 유재훈, 외환은행 행장 이강원과 부행장 이달용, 경영전략부장 전용준, 한국 정부의 매각 자문을 맡았던 모건스탠리 전무 신재하, 청와대 정책실 행정관 주형환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변양호 등은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는 아니지만, “부실 금융기관 정리 등 특별한 사유”에 해당한다는 논리로 외환은행 매각을 밀어붙이기로 합의했다. ‘등’이라는 한 글자가 외환은행의 운명을 바꾼 것이다. 충격적인 것은 이런 절묘한 ‘신의 한 수’를 알려준 게 바로 김앤장이었다는 사실이다. 회의 일주일 전인 7월 8일, 김앤장이 재정경제부에 전달한 법률 검토 문건에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금융감독위원회 예외 인정 가능”이라는 문구가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김앤장의 의견서를 베껴 쓰다시피 해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변양호는 론스타와 결탁해 외환은행을 헐값에 팔아넘긴 혐의로 기소되었다. 검찰은 변양호 등이 고의로 외환은행의 자산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부실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론스타에 부당 이득을 안겨주었다고 주장했다. 변양호는 1심 재판의 최후 진술에서 “저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남대문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기와를 뜯고 살수를 해 진화에 성공했더니 기와를 뜯어낸 행위가 잘못이라고 꾸짖는 것과 같습니다.……존경하는 재판장님, 최근 소위 변양호 신드롬으로 능력 있는 후배 공무원들이 일을 적극적으로 하질 않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부디 현명한 결정으로 후배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다. 그런데 오죽 하면 스티븐 리가 외환은행 인수가 끝난 뒤 박순풍과 전용준 등을 만난 자리에서 “골드 메달리스트가 변 국장, 실버 메달리스트가 엘리어트 박(박순풍)”이라고 치켜세웠겠는가? 김앤장법률사무소는 론스타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로펌이다. 그런데 김앤장에는 일명 ‘이헌재 사단’이라고 불리는 그의 인맥이 포진해 있었다. 이헌재는 경제부총리에서 물러난 뒤 김앤장의 고문으로 옮겨갔다. 그의 인맥은 재정경제부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위원회 등 금융권 곳곳에서 발견된다. 칼라일과 정부 관료들이 만나는 지점이 칼라일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이고, 그 인맥의 중심에 이헌재가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외환은행 매각을 결정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개입했던 정부 관료들, 변양호, 김석동 등도 모두 이헌재 사단의 핵심 멤버로 불린다. 김앤장은 법무부 장관 출신의 최경원,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박정규, 법무부 보호국장 출신의 윤동민,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김회선 등 쟁쟁한 검찰 출신 인사들을 영입해왔다.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역시 김앤장의 고문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국무총리를 지낸 한승수, 검찰총장을 지낸 송광수, 헌법재판소 소장을 지낸 박한철,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조윤선,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윤증현 등이 김앤장 출신이거나 김앤장에서 고문 등을 맡고 있다. 회전문 현상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에 김앤장 자문위원을 지낸 김형민은 외환은행에 들어가 부행장까지 지냈다.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장을 지내고 김앤장으로 옮겨간 서동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다시 옮겨간 일도 있었다. 뉴브리지캐피탈의 제일은행 인수 때부터 살펴보면 이헌재는 끼지 않은 곳이 없다. 여기에는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 스티븐 리와 칼라일의 이사인 제이슨 리 형제를 비롯해 정치권,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걸친 광범위한 인맥, 김앤장과 삼정KPMG라는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이 연루되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네트워크와 회전문 현상의 중심에 이헌재가 있다. 외환은행 불법 매각 사건을 ‘론스타 게이트’가 아니라 ‘모피아 게이트’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주주 자본주의와 단군 이래 최대 소송 소버린자산운용이 한국에 이름을 알린 것은 2003년 2월 18일 최태원 회장이 구속된 뒤 SK의 주가가 1만 3,000원 언저리에서 6,000원 수준으로 반 토막이 나던 무렵이었다. 소버린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시를 내보낸 때가 4월 3일이었다. 크레스트시큐리티즈라는 외국계 증권사가 나타나서 SK 주식 8.64%를 매입했다고 신고한 것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SK의 SKC&C 지분이 8.49%로 최대 주주였는데 최대 주주가 바뀐 것이다. 공시 이후에도 추가로 지분을 매입해 4월 13일까지 14.99%를 확보하자 SK는 발칵 뒤집혔다. 소버린은 4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적으로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노골적인 선전포고였다. 그러고 나서 28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매도했다. 주주 자본주의는 이미 한국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굳어지고 있다. 주주 자본주의를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그 핵심은 자본의 투기적 속성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견제하는 것이다. 소버린을 내보내도 다른 소버린이 온다.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폭주하는 자본, 단순히 국적 자본을 지킨다는 논리로는 막을 방법이 없다. 한국 재벌 대기업 집단처럼 창업자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가 충돌하는 경우가 많을 때는 주주 자본주의의 원칙이 더 절실히 요구된다. 그 무렵 SK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었고 소버린이 아니라 누구라도 욕심을 낼 만했다. 실제로 주가는 5배 가까이 뛰어올랐고, 소버린뿐만 아니라 SK에 투자한 주주들은 국내 주주와 해외 주주를 막론하고 놀라운 시세 차익을 챙겼다. 소버린 사태의 더 근본적인 문제는 SK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 방만한 경영, 경영진의 비도덕성에서 찾아야 한다. 재벌 대기업 집단의 문제와 투기자본의 문제를 모호하게 뒤섞으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투기자본이냐 재벌이냐의 단순한 구분은 문제가 많다. 투기자본의 대안이 굳이 재벌일 이유도 없고 외국자본의 대안이 굳이 국내 자본이어야 할 이유도 없다. 론스타가 ISD를 거론한 것은 2012년 1월 27일 외환은행 매각이 마무리된 뒤 3개월이 지난 5월 22일이었다. 한국 정부에 ISD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공식 통보한 것이다. 중재 의향서라는 것을 벨기에 대사관에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한국 정부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론스타의 소송 가액은 외환은행 매각 지연 15억 7,600만 달러와 국세청의 부당한 과세 처분 7억 6,000만 달러, 손해배상 지연에 따른 추정 보상 등 23억 4,350만 달러 등 모두 46억 7,950만 달러에 이른다. 환율 1,100원 기준으로 5조 1,574억 원이다. 그리고 2개월 뒤인 8월 5일 론스타가 갑작스럽게 중재 의향서 전문을 공개하면서 한국 정부가 발칵 뒤집혔다. 론스타는 기업 뉴스 전문 통신사인 『비즈니스와이어』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언론 보도가 계속되고 있으나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내용이 있어 투명성을 위해 한국 정부에 보낸 중재 의향서 전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로서는 론스타에 두 번이나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되었다. 한국 정부는 론스타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불법이라는 걸 알면서도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넘겼고, 대주주 자격 요건이 논란이 되자 온갖 거짓말을 쏟아내며 여론을 무마했다. 외환카드 주가조작이 유죄로 드러나자 지분 매각 명령을 내려 떠나려는 론스타에 날개를 달아주기도 했다. 그랬던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한 건 배은망덕을 넘어 황당무계하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론스타의 주장은 크게 2가지다. 첫째,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을 고의로 방해해 국민은행이나 홍콩상하이은행 등과의 매매계약이 파기되었고, 결국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면서 2조 4,000억 원 가까이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둘째, 한국 정부가 양도 차익에 세금을 부과했는데, 이는 한국과 벨기에가 맺은 조세협정의 이중과세 금지 조항과 한국-벨기에 투자보장협정의 외국인 투자자 보호 의무 조항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는 자유 시장의 경쟁이 성장을 견인한다는 것이었다. IMF와 굴욕적인 협상을 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명분으로 신자유주의 구조 개혁을 밀어붙이면서 외국 자본 유치에 목을 맸던 시절이었다. 이제 막 IMF를 졸업했는데 다시 금융 위기를 맞기보다는 론스타가 내민 달콤한 달러를 받아들이고 약간의 불법은 묵인해도 된다는 오케이 사인을 누가 주었는지 밝혀야 한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은 약간의 불법이 아니라 법의 근간을 흔들고 금융 감독 정책과 정부의 시스템을 농락한 심각한 범죄였다. 어쩌면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은 확신에 찬 모피아 관료들과 눈 먼 돈을 쓸어 담는 검은 머리 외국인들, 판단을 내려야 할 때 경제 논리에 물러서는 무능한 정치인들, 원칙도 철학도 없었던 IMF 모범생 국가가 빠진 함정이었다. 이제라도 외환은행 불법 매각 과정에 치명적인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론스타가 대주주 자격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격을 박탈하지 않았고 국민들의 눈치를 보느라 질질 끌면서 5조 원 소송의 빌미를 주었다는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 그것은 론스타 게이트를 극복해야 비로소 IMF를 졸업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주목할 부분은 정부가 2000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사모펀드의 은행 인수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는 것이다. 그해 5월 조흥은행이 미국계 투자펀드 서버러스(Cerberus)에서 5억 달러를 유치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을 때도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법의 대주주 적격성 조항을 들어 반대했다. 5억 달러면 14% 지분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법에 따라 4% 미만인 1억 4,000만 달러까지만 가능하다고 통보했고 결국 서버러스는 조흥은행 지분 인수를 포기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칼라일의 한미은행 인수도 같은 이유로 완강히 반대해왔다. 그런데 그해 6월 조지 H. 부시가 다녀간 뒤로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칼라일의 꼼수, 누가 누구를 속였는가?」 검찰은 변양호가 의도적으로 외환은행 관련 보고를 누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집중했다. 실제로 권오규는 대통령 당선자가 챙기던 업무일지에 조흥은행과 관련된 수많은 메모가 있었는데 외환은행 관련 메모는 거의 없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피고인 변양호는 정권 교체기의 혼란을 틈타 결재를 편취하고, 상사를 기망하였으며 국가 의사결정 시스템을 마비시켰다”는 결론을 내렸다. 론스타가 살로먼스미스바니 한국 대표인 김은상 등을 통해 10억 달러에 51%의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가이드라인을 밝히고 협상을 진행 중이었는데도 변양호는 경제부총리에게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2002년과 2003년은 가뜩이나 김대중 정부가 물러나고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던 과도기였다. 변양호는 ‘부총리 보고 필’이라는 문구를 집어넣어 후임 부총리를 기망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무죄판결을 받았다. 「결론을 미리 써놓고 시나리오를 짰다」 다음 날인 4월 25일 코메르츠방크의 재무부 부장 토마스 나우만(Thomas Naumann)이 방문한 자리에서 전용준은 “론스타의 51% 지분 확보는 전제 조건이고, 뉴브리지캐피탈은 경쟁 구도에 필요하지만 론스타 이외의 다른 대안은 국내에서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토마스 나우만은 이 자리에서 “물론 외환은행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지난 수년간 투자 수익을 제대로 낼 것을 기대해왔지만 결과는 바보 같은 투자를 했던 것으로 돼버렸고 이제는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고 더구나 한국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신재하가 “딜이 무산되면 상반기 중에 정부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많다”고 하자 전용준이 “정부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것 같다”면서 거든 정황도 확인되었다. 「BIS가 저래도 되는가?」
하이데거의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 읽기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설민 (지은이)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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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 (지은이)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Kant und das Problem der Metaphysik)』는 하이데거의 특유한 칸트 해석을 담고 있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위대한 철학자를 해석한다는 것은 곧 그와 대결을 펼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책에는 두 위대한 철학자의 대결이 담긴 셈이다. 하이데거는 때로는 칸트의 철학을 발전적으로 수용하고 때로는 그와 비판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철학을 확보했다. 이러한 대결의 세세한 결을 독해하는 작업은 그 자체로 무척 흥미롭다. 거기서 우리는 실로 칸트가 일찍이 말했고 하이데거 또한 따라 말했던 “철학함(Philosophieren)”을, 즉 죽은 철학이 아닌 살아 있는 철학을 경험할 수 있다.들어가는말 1장 칸트와 하이데거 1. 하이데거의 칸트 해석 배경 2. 하이데거 해석의 폭력성? 3. 『비판』의 현상학적 해석 4. 『비판』과 ‘칸트책’의 구성 5. 이 책의 구성 및 진행 2장 칸트책 읽기 제1편 형이상학 정초의 단초 제2편 형이상학 정초의 실행 A. 형이상학 정초 실행을 위한 소급 차원의 규명 B. 존재론의 내적 가능성 구상을 실행하는 다섯 단계 정초 1단계 순수인식의 본질요소들 정초 2단계 순수인식의 본질 통일성 정초 3단계 존재론적 종합의 본질 통일성의 내적 가능성 정초 4단계 존재론적 인식의 내적 가능성의 근거 정초 5단계 존재론적 인식의 완전한 본질 규정 제3편 형이상학 정초의 근원 A. 정초된 근거 특징짓기 B. 두 줄기의 뿌리로서 초월론적 상상력 C. 초월론적 상상력과 인간적 순수이성의 문제 제4편 형이상학 정초의 반복 A. 인간학에서 형이상학 정초 B. 인간 유한성의 문제와 현존재의 형이상학 C. 기초존재론으로서 현존재의 형이상학 3장 하이데거와 칸트 1. 해석의 폭력성 재고 2. 칸트와 하이데거, ‘칸트책’과 『존재와 시간』의 거리 참고문헌하이데거가 바라본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그리고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 하이데거는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를 통해, 신칸트학파를 비롯해 주로 인식이론적 관점으로만 읽혀 오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했다. 저자에 따르면, 하이데거가 이 책에서 시도한 것은 자신의 근본 문제의식(“존재물음”)과 관련하여, 칸트 철학의 의도를 형이상학 정초라는 맥락에서 재조명하려는 작업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하이데거는 그 목적에 따라 먼저 3가지 물음을 던졌다고 정리한다. 그것은 ① ‘칸트가 당대에 마주했던 형이상학 개념이란 어떤 것인가?’ ② ‘칸트가 형이상학을 정초하면서 무엇을 단초로 삼았는가?’ ③ ‘왜 그러한 정초가 순수이성비판인가?’이다. 결국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면서,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을 하이데거식 존재론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한 결실이 바로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하이데거가 볼 때, “칸트가 당대에 마주했던 형이상학 개념”이란 바로 18세기 독일 학교철학에서 통용되던 도식적이고 이론 중심적인 형이상학이었다. 칸트는 이러한 형이상학이 “어떠한 구속력 있는 통찰도 내주지 못하는 실정”을 인식했고, 이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일신하고자 했다. 따라서 하이데거의 해석에 따르면, “칸트의 전 철학적 기획은 이러한 형이상학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일신하는 작업”이었다. 그렇다면 칸트가 이러한 작업의 단초로 삼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존재론적 인식의 기초 위에서 초감성적 존재자를 비롯한 모든 존재자의 인식 가능성 문제가 다루어진다”는 점이었다. 마지막으로, 칸트가 이 작업을 “순수이성비판”이라 부른 이유는, 인간의 인식 능력(순수이성)의 가능 조건과 한계를 먼저 비판적으로 살핌으로써 형이상학을 정초할 수 있으리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이데거의 독해는 칸트를 지나치게 ‘존재론적’으로 재구성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하이데거 또한 자신이 전통적 칸트 해석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음을 어느 정도 의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그 표면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텍스트에 숨어 있는 말해지지 않은 것들까지 읽어 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위대한 철학자를 해석한다는 것은 곧 그와 대결을 펼친다는 것”이라 할 수 있고,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는 곧 칸트와 하이데거가 벌인 치열한 대결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종종 스포츠 시합에서 많이 보듯이, 위대한 선수들의 시합에는 그것을 중계해 주는 캐스터와 해설자가 필요한 법이다. 그들이 없다면 읽어 낼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하이데거의 칸트 해석을 단순히 따라가거나 옹호하기만 하는 대신, 하이데거와 칸트 철학 사이의 간극이나 긴장 또한 세심하게 짚어 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하이데거와 칸트가 벌이는 철학함의 대결에 있어 적절한 캐스터, 해설자가 되어 줄 것이다. 이제 하이데거와 칸트의 위대한 시합을 방청할 때다.하이데거는 이러한 작업이 ‘존재이해’와 더불어 실존하는 존재자인 현존재의 존재 구성틀을 분석하는 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 무렵 그는 자신의 철학적 기획, 곧 기초존재론을 현존재의 존재 구성틀을 분석함으로써 형이상학을 정초하는 작업으로 이해했다. 『존재와 시간』도 그런 작업의 일환이었다. 그리고 『비판』에도 동일한 작업의 선구적 형태가 엿보였다. 그런 맥락에서 하이데거는 ‘칸트책’의 서두에 “순수이성비판을 형이상학의 정초로 해석함으로써 기초존재론의 이념을 해설함”(KPM, 5)이라는 제목을 달아 두었다. 하이데거는 칸트의 형이상학 정초란 전인미답의 영역으로 침투하는 시도와 같다고 평한다. 이처럼 무언가를 최초로 감행하는 “창조적 개시”(KPM, 19)는 부득이하게도 미리부터 어떤 절차를 따라 탐구를 진행할지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운 다음 실행을 착수하는 식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오히려 차근차근 파고들어 가면서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수밖에 없다. 하이데거는 칸트의 작업이 실로 그러한 작업이었다고 본다. 하이데거는 일반형이상학을 정초하는 맥락에서 칸트가 초월론적 논리학에 우위를 부여하는 데는 나름 정당한 면이 있음을 인정한다. 칸트는 사고의 본질이 직관에 봉사하는 데 있음을 파악하고서 사고가 어떻게 직관에 연관될 수 있는가를 초월론적 논리학에서 해명하고자 했다. 칸트가 제기했던 물음은 ‘어떻게 순수사고가 순수직관과 내적으로 연관되는가’이다. 『비판』에서 초월론적 논리학이 거의 모든 지면을 차지하고 거의 모든 문제를 다루는 이유는, 칸트가 일차적으로 문제의 초점을 사고와 이성의 유한성에 놓고 그로부터 직관과의 연관성을 해명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해냄 / 박청호 지음 / 199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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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청호 지음
김남준 핸디북 세트 - 전2권
생명의말씀사 / 김남준 지음 / 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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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사
소설,일반
김남준 지음
교회에 바르고 깊이 있는 신학적 목회가 뿌리내리기를 갈망하며 연구와 설교, 집필에 힘쓰는 김남준 목사의 <게으름>과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라>를 묶었다. <게으름>에서 저자는 게으름은 단순한 인간 성향 문제가 아닌 그릇된 자기 사랑이라고 말하며, 진실한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게으름과 싸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라>는 우리가 하나님을 버려도 그의 사랑은 변함없다고 말하고 있다.게으름 책을 열며 Part 1. 게으름에 익숙한 그대에게 1. 웃다가 시무룩해진 이야기 게으름의 정체, 싫증 웃다가 시무룩해진 이야기 | 민족을 향한 가슴앓이 | 직장 생활에서 돈 이상의 가치를 찾아라 | 건강한 사상을 사라지게 하는 게으름 | 진전 없는 삶 | 분명한 목표가 없는 삶 | 부지런함을 가장한 게으름 | 앙꼬 없는 찐빵 | 목표를 따라 사는 방식, 성실함과 부지런함 | 게으름과 영혼의 싫증 | 영혼의 필요에 따라 삶을 재편하라 2. 도둑이 든 날 게으름의 뿌리, 자기 사랑 도둑이 든 날 | 게으른 자일수록 그의 혀는 분주하다 | 일과 쉼의 조화 | 게으름의 뿌리, 빗나간 자기 사랑 | 자기 사랑의 정체 | 인간과 노동 | 고단한 삶으로의 부르심이 곧 축복이다 | 지혜로울 때, 부지런함도 빛난다 | 인생의 그라운드 위에서 3. 왕궁에서 있었던 일 게으름의 발전, 정욕 왕궁에서 있었던 일 | 하루를 살기 위한 영혼의 채비 | 짐승과 방불한 삶 | 은혜의 한탕주의 | 게으름의 발전 1단계:최선을 다하지 않음 | 게으름의 발전 2단계:의무를 저버림 | 게으름의 발전 3단계:정욕 | 게으름의 발전을 조장하는 비교 의식 | 게으름의 싹을 자르라 | 예수님의 모본 | 우리의 계산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도우심 4. 한 글자 때문에 해고된 사람 게으름의 선택, 부주의 한 글자 때문에 해고된 사람 | 시간을 아끼는 지혜 | 황폐한 풍경 | 연약함을 핑계 댈 때의 위험 | 게으른 자, 마음이 모자라는 자 | 마음을 다하는 사람에게 부어지는 지혜 | 지혜의 가치 | 최선을 다하는 삶으로의 부르심 5. 가시 울타리로 이어진 길 게으름의 결과, 고통 가시 울타리로 이어진 길 | 게으른 자의 선택 | 게으른 삶의 결과 | 게으름의 그늘에 깃들이는 악 | 좁은 길로 가는 사람 | 정직한 자에게 게으름 거룩한 삶의 실천 시리즈 2 28만 독자의 선택 게으름과 친숙한 그대에게 게으름은 단순한 인간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뿌리를 내린 그릇된 자기 사랑입니다. 진실한 신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거룩하게 살고 싶으십니까? 진실한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게으른 옛 본성과 싸워야 합니다. 게으름 죽임 없이는 거룩한 삶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경험하라 신앙과 은혜 경험 시리즈 3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사는 길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버려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불길은 변함없이 타오릅니다. 그 사랑의 불은 불순종이라는 물로도, 불신앙이라는 모래로도 꺼지지 않습니다.
Do it! 프런트엔드 웹 디자인 입문
이지스퍼블리싱 / 고경희 지음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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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퍼블리싱
소설,일반
고경희 지음
웹 디자인 분야 베스트셀러, [Do it! 프런트엔드 웹 디자인 입문] 개정판으로, 최신 웹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6대 기술을 담았다. 유명 웹 에이전시 열에 아홉은 사용한다는 반응형 웹, 패럴렉스 스크롤링, 풀 스크린 배경, 구글 웹 폰트, 플렉스 박스, 부트스트랩까지 꼭 알아야할 웹 디자인 기법만을 골라 담았다. 5년 연속 베스트셀러, <<Do it! HTML5 + CSS3 웹 표준의 정석>>의 고경희 저자가 국내외 최신 웹 사이트를 분석하고 웹 디자인의 이론과 실습에 가장 알맞은 예제를 엄선하여 내용을 구성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입문자에게는 웹 디자인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실무자는 원하는 기능만 찾아 바로 써먹을 수 있다.첫째마당 최신 웹 디자인 트렌드 살펴보기 01장 다양한 화면 크기에 최적화하다! - 반응형 웹 01-1 반응형 웹이란? 01-2 반응형 웹은 만능일까? 01-3 반응형 웹 디자인 패턴 01-4 반응형 웹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 02장 입체에서 평면으로! - 플랫 디자인 02-1 불필요한 요소는 최소화하다! - 플랫 디자인 02-2 플랫 디자인,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02-3 구글의 디자인 철학 - 머티리얼 디자인 02-4 콘텐츠에 집중하다! - 카드형 디자인 03장 반응형 웹에 어울리는 그리드 레이아웃 디자인 03-1 그리드 시스템 03-2 그리드 레이아웃을 만드는 방법 4가지 04장 클릭보다 스크롤로! - 원 페이지 사이트 04-1 한 페이지에 모든 내용을 담다! - 원 페이지 사이트 04-2 동적인 효과로 강한 인상을 준다! - 패럴랙스 스크롤링 05장 풀 스크린 배경과 캐러셀 05-1 풀 스크린 배경 05-2 이미지로 만드는 풀 스크린 배경 05-3 동영상으로 만드는 풀 스크린 배경 05-4 풀 스크린 배경에 어울리는 고스트 버튼 05-5 여러 가지 중용한 정보를 슬라이드로 보여준다! - 캐러셀 06장 웹의 기본은 텍스트 - 타이포그래피 06-1 웹과 타이포그래피 06-2 빅 타이포그래피 06-3 웹 폰트 06-4 무료로 사용하는 구글 웹 폰트 둘째마당. 반응형 웹을 위한 레이아웃 제작하기 07장 화면 크기에 반응하는 미디어 쿼리 07-1 뷰포트와 미디어 쿼리 알아보기 07-2 미디어 쿼리 사용하기 07-3 가변 이미지 07-4 가변 동영상 08장 원 페이지 사이트와 패럴랙스 스크롤링 효과 만들기 08-1 원 페이지 사이트 만들기 08-2 패럴랙스 스크롤링 효과 만들기 09장 그리드 레이아웃 제작하기 09-1 다단 칼럼을 사용해 그리드 레이아웃 만들기 09-2 jQuery 플러그인을 사용해 그리드 레이아웃 만들기 09-3 플렉스 박스 사용하기 10장 풀 스크린 랜딩 페이지 만들기 10-1 풀 스크린 배경 이미지 직접 만들기 10-2 풀 스크린 배경 동영상 직접 만들기 셋째마당 방문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웹 요소 제작하기 11장 하나씩 회전하며 보여주기 - 캐러셀 11-1 캐러셀이란? 11-2 캡션, 비디오, 반응형 등 다향한 옵션 설정이 가능한 bxSlider 플러그인 11-3 한 화면에 여러 개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Owl Carousel 플러그인 11-4 그 밖의 캐러셀 플러그인 12장 코드로 만든 이미지 - SVG 이미지 12-1 SVG 이미지란? 12-2 SVG 이미지 사용하기 13장 다양한 웹 폰트 사용하기 13-1 웹 폰트 표시 단위 13-2 CSS로 웹 폰트 사용하기 13-3 구글 웹 폰트 사용하기 넷째마당 내가 직접 만드는 최신 웹 사이트 14장 웹 사이트 분석해 보기 14-1 웹 사이트의 소스를 들여다보기 전에 14-2 웹 개발에 도움이 되는 확장 프로그램 14-3 웹 사이트 들여다보기 15장 플렉스 박스를 사용해 웹 사이트 만들기 15-1 웹 사이트 구상하기 15-2 캐러셀 삽입하기 15-3 플렉스 박스 사용하기 16장 부트스트랩을 사용해 웹 사이트 만들기 16-1 부트스트랩 시작하기 16-2 미디어 쿼리와 그리드 시스템 16-3 버튼과 내비게이션 바웹 디자인 분야 베스트셀러!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오다! 최신 웹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6대 기술을 담았다! ‘웹 사이트 이 기능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지?’ 당신이 만들고 싶은 그 기능, 더 이상 인터넷 검색해서 짜깁기하지 말고 이 책을 보자. 유명 웹 에이전시 열에 아홉은 사용한다는 반응형 웹, 패럴렉스 스크롤링, 풀 스크린 배경, 구글 웹 폰트, 플렉스 박스, 부트스트랩까지 당신이 꼭 알아야할 웹 디자인 기법만을 골라 담았다. 5년 연속 베스트셀러, <<Do it! HTML5 + CSS3 웹 표준의 정석>>의 고경희 저자가 국내외 최신 웹 사이트를 분석하고 웹 디자인의 이론과 실습에 가장 알맞은 예제를 엄선하여 내용을 구성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입문자에게는 웹 디자인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실무자는 원하는 기능만 찾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이 책으로 지금 당장 웹 디자인을 시작하자! 웹 퍼블리셔&웹 기획자&웹 디자이너의 필수 코스! 잘 나가는 웹 에이전시 선배들에게나 배울 수 있는 기법을 모아 놓았다. 웹 디자인 전문가가 되기 위한 6대 기술을 마스터 해보자! - 접속 기기에 따라 레이아웃을 다르게 보여주는 반응형 웹 디자인 - 화면을 스크롤 할 때마다 애니메이션처럼 화면이 바뀌는 패럴렉스 스크롤링 -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만드는 풀 스크린 배경 - 어느 기기에서도 동일한 폰트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구글 웹 폰트 - 그리드 레이아웃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렉스 박스 - 간단하게 반응형 웹을 제작하는 부트스트랩 프레임워크 <<Do it! 프런트엔드 웹 디자인 입문>> 전면 개정판 무엇이 바뀌었나? 1. 입문자를 위한 이론 부분 강화 프런트엔드 웹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한 반응형 웹과 구현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웹 디자인 종류들을 소개하고, 최신 사이트에서 많이 쓰는 디자인 요소들을 장별로 나눠 실었습니다. 2. 더 많은 실습과 예제들 초판에서는 실습과 예제를 둘째마당에서만 다뤘지만, 개정판에서는 더 많은 실습과 예제를 모아 둘째마당, 셋째마당에 나눠 담았습니다. 다양해진 실습과 예제로 코딩하면 웹 디자인 기법들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3. 브라우저 웹 개발 도구 창 활용 웹 개발에 필요한 소스를 보거나 리소스, CSS 파일의 확인, 자바스크립트 디버깅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브라우저 웹 개발 도구 창의 사용방법을 실었습니다. 4. 플렉스 박스로 손쉽게 그리드 레이아웃 제작 웹 사이트에서 널리 사용되는 그리드 레이아웃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플렉스 박스의 사용법을 실었습니다. 5. 최신 부트스트랩 4.0 반영 개발 경험이 부족해도 쉽게 반응형 웹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부트스트랩 프레임워크의 최신 버전을 반영했습니다. 또한, 최신 부트스트랩 프레임워크로 실습하여 실제 웹 사이트를 제작해 볼 수 있습니다. 6. 저자 직강 동영상 제공 코딩이 두려운 입문자는 개발 도구 설치부터 실습까지 저자가 제공하는 동영상으로 1:1 과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문자는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실무자는 당장 필요한 기술부터 골라서 공부하자! HTML5, CSS3의 기본 지식은 가지고 있지만, 웹 디자인은 처음인 입문자는 이론이 실린 첫째마당부터 공부해 보세요.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는 배제하고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맞춰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했습니다. 웹 디자인을 해본 경력자들은 바로 필요한 기술의 실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둘째마당, 셋째마당은 반응형 웹을 위한 레이아웃 제작부터 방문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웹 요소를 직접 제작해 보는 실습까지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넷째마당에서는 앞에서 실습해 본 여러 웹 디자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직접 최신 웹 사이트를 제작해 봅니다. 웹 디자인 코딩, 웹 분야 전문가와 함께라면 더 이상 겁먹을 필요 없다! 이 책의 저자는 2017년 웹 분야 1위 <<Do it! HTML5 + CSS3 웹 표준의 정석>>의 저자입니다. 웹 분야 전문가인 저자가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춰 웹 디자인 기법을 익히기에 가장 적합한 실습과 예제 60여 개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아직 코딩이 두려운 입문자를 위해 이 책의 모든 실습은 코드를 조금씩 나눠서 차근차근 만들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실습 코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줄의 코드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꼼꼼하게 설명했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제공하는 동영상도 만나보세요. 맞춤형 진도표 제공 - 흔들리지 말고 이대로 공부하라! 이 책은 초급자와 중급자를 위한 맞춤형 학습 진도표를 제공합니다. 이제 막 웹 디자인을 공부하기 시작했다면 15일 완성 진도표를, 웹 디자인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면 10일 완성 진도표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진도표로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웹 사이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공부하다 어려움에 부딪히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물어보자! 혼자 공부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검색으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바로 저자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cafe.naver.com/doithtml5)에 질문을 올려보세요. 당신의 질문에 저자가 직접 답변을 해줍니다. 또한, 이 책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이나 업그레이드되는 자료는 저자의 네이버 카페와 페이스북(facebook.com/do.it.html5)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함께 공부하고 정보도 공유하자! - Do it! 스터디룸 지금 바로 Do it! 스터디룸 네이버 카페(cafe.naver.com/doitstudyroom)를 방문해 보세요. 함께 공부할 멤버도 찾을 수 있고, 웹 디자인 정보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미리 읽어본 대학생 서포터즈의 한마디” HTML과 CSS에 대한 기초 지식만 있다면 충분히 혼자 따라할 수 있는 웹 디자인 예제들이 풍부했어요! 스스로 웹사이트를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입니다. - 배영(멀티미디어공학과 4학년)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실습과 심화 단계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설명에 맞는 디자인과 다양한 웹사이트를 예시로 보여줘서 이해도 쉽고 재미있었어요! - 신지연(멀티미디어공학과 4학년) 그동안 웹사이트 디자인에 대해 막연히 생각만 하고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 책에서 코드를 한 줄 한 줄 자세히 설명해 주는 점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어요! - 강석원(컴퓨터공학과 2학년)
어째서 내 세계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가? 1
영상출판미디어 / 사자네 케이 (지은이), neco (그림), 이경인 (옮긴이)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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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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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네 케이 (지은이), neco (그림), 이경인 (옮긴이)
이종족 간의 전쟁에서 인류가 승리한 세계.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인류비호청 소속 병사 카이 사쿠라 벤트만을 남기고, 인류가 패배한 세계로 바꿔치기 당한다. 모든 종족의 특징을 가진 수수께끼의 소녀 린네와 인류의 영웅 시드가 남긴 코드 홀더라 불리는 열쇠 검만이 해결의 실마리인데...Prologue 「0」World.1 그리고 세계는 뒤바뀐다World.2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World.3 린네World.4 구원할 수 없는 인류를 구하는 자World.5 천마와 소년World.6 그리고 세계를 기억한다 ─코드 홀더─Epilogue 세계에서 잊힌 소년의 이야기사자네 케이가 전하는 진정한 세계를 되찾기 위한 소년의 영웅담이 시작된다!“어째서 아무도, 진짜 세계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지상의 패권을 다투던 5종족의 대전이 영웅 시드가 이끄는 인류의 승리로 끝난 시대. 그러나 그 세계는, 소년 카이의 눈앞에서 느닷없이 ‘덮어쓰기’ 당했다. 다시 쓰인 세계에서 카이가 본 것은, 영웅 시드의 부재로 인해 인류가 5종족 대전에서 패배한 광경──. 그곳에서는 용이나 악마가 지상을 지배하고, 게다가 카이는 모든 인간에게 잊힌 존재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신비한 소녀 린네와 만난 카이는 이 다시 쓰인 운명을 깨부술 것을 결의. 영웅이 없는 세계에서, 영웅의 검과 무술을 계승하여, 군림하는 강대한 적대 종족과의 싸움에 도전한다!세계에서 잊힌 소년이 ‘진정한 세계를 되찾는’ 판타지 대작 판타지, 개막!이종족 간의 전쟁에서 인류가 승리한 세계.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인류비호청 소속 병사 카이 사쿠라 벤트만을 남기고, 인류가 패배한 세계로 바꿔치기 당한다.모든 종족의 특징을 가진 수수께끼의 소녀 린네와 인류의 영웅 시드가 남긴 코드 홀더라 불리는 열쇠 검만이 해결의 실마리인데!
우리는 코다입니다
교양인 / 이길보라, 이현화, 황지성 (지은이)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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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
소설,일반
이길보라, 이현화, 황지성 (지은이)
여기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가 있다. 농인(聾人)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聽人) 자녀. 수어(手語)로 옹알이를 하고 소리보다 먼저 손과 표정을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는 사람. 온통 소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부모의 귀가 되고 입이 되는 통역사. 식당에서 음식을 시킬 때도, 부동산에서 집을 계약할 때도, 부모님이 아파서 병원에 갈 때도, 학교에서 학부모 면담을 할 때도, 코다는 부모의 손말을 세상의 입말로 전하며 농세계와 청세계를 연결했다. 그렇게 두 세계에서 살며 두 세계를 넘나들었지만, 두 세계는 언어도 문화도 너무 달랐다. 더구나 '다수'의 청인은 '소수'의 농인을 그저 '결함'이자 '비정상'으로 여겼기에 두 세계를 가로지르는 일은 편견의 턱마저 넘어야 했다. 농세계와 청세계, 그 경계에서 어디에도 완전히 동화될 수 없던 코다는 물었다. 나는 어느 세계에 속할까? 나는 누구일까? 이 책은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의 경계인 코다가 자신을 발견함으로써 전하는 삶의 이야기다. 네 명의 필자들은 코다의 시선으로 코다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하면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더 나아가 그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경계인'으로서 살아온 그들은 자신의 언어와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낯선 세상을 밝히고 우리 안의 편견을 보여주며 우리와 대화를 시도한다.추천의 글 _ 정희진 프롤로그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 사이에 서서 너의 이야기를 우리가 듣고 있다고 _ 이현화 기억의 조각을 줍다 보호받는 보호자 통역이라는 짐 또 다른 시작 그곳에 코다가 있었다 우리의 이야기가 부서지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보이는 언어, 수어 침묵의 세계를 읽어내는 _ 이길보라 코다라는 언어를 갖다 시선들 우리 부모님은 농인이고 우리는 그게 좋아 장애인의 자녀 대 코다 같음과 다름 경계를 넘나드는 여성들 코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침묵의 세계를 읽어내는 나는 지워진 이들의 유물이자 흔적입니다 _ 황지성 들을 수 없는 몸, 걸을 수 없는 몸 수치심, 열등감, 그리고 해방감 완전한 이방인 〈도가니〉의 법정에서 흩어진 파편을 모아, 잃어버린 흔적을 모아 수많은 차이가 엮여 우리가 된다 어떤 의존, 어떤 돌봄 돌아가야 할 집 깨닫게 된 것들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사이의 세계에서 완전한 ‘나’ _ 수경 이삭슨 조각보 같은 나의 삶 집으로 가는 길 우리의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에필로그 여전히 우리는 코다입니다* 이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정상성이라는 허구의 안팎을 멋지게 횡단하고 돌파해낸다.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당당하게!” _ 정희진 (여성주의·평화 연구자)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의 경계인, ‘코다’의 언어로 전하는 낯선 삶의 이야기 엄마는 스스로를 농문화에 속한 농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장애’라고 불렀고 때로는 ‘병신’, ‘귀머거리’라고 부르며 비웃었다. 나는 그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내가 바라본 엄마, 아빠의 세상은 너무나 반짝였지만 그것을 설명해내기에는 두 세상의 언어가 확연히 달랐다. 시각을 기반으로 한 수화언어와 청각을 기반으로 한 음성언어 사이에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뿐만 아니라, 차별과 편견의 벽이 존재했다. 그래서 그 둘을 오가는 일은 고단했고 종종 외로웠다. - ‘코다라는 언어를 갖다’(이길보라), 122쪽 여기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가 있다. 농인(聾人)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聽人) 자녀. 수어(手語)로 옹알이를 하고 소리보다 먼저 손과 표정을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는 사람. 온통 소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부모의 귀가 되고 입이 되는 통역사. 식당에서 음식을 시킬 때도, 부동산에서 집을 계약할 때도, 부모님이 아파서 병원에 갈 때도, 학교에서 학부모 면담을 할 때도, 코다는 부모의 손말을 세상의 입말로 전하며 농세계와 청세계를 연결했다. 그렇게 두 세계에서 살며 두 세계를 넘나들었지만, 두 세계는 언어도 문화도 너무 달랐다. 더구나 ‘다수’의 청인은 ‘소수’의 농인을 그저 ‘결함’이자 ‘비정상’으로 여겼기에 두 세계를 가로지르는 일은 편견의 턱마저 넘어야 했다. 농세계와 청세계, 그 경계에서 어디에도 완전히 동화될 수 없던 코다는 물었다. 나는 어느 세계에 속할까? 나는 누구일까? 이 책은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의 경계인 코다가 자신을 발견함으로써 전하는 삶의 이야기다. 네 명의 필자들은 코다의 시선으로 코다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하면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더 나아가 그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경계인’으로서 살아온 그들은 자신의 언어와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낯선 세상을 밝히고 우리 안의 편견을 보여주며 우리와 대화를 시도한다. 《우리는 코다입니다》는 한국 사회, 젊은 여성, 코다의 역사를 다룬다. 농인 부모 사이에서 청인으로 태어난 코다의 삶을 전하는 필자들은 정상성이라는 허구의 안팎을 멋지게 횡단하고 돌파해낸다. 이는 ‘농과 청을 다 아는 양날의 검’을 쥔 이들이, 기존의 세계를 상대화함으로써 칼날 대신 칼자루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당당하게! 보편의 반대는 특수가 아니라 차이이며, 차이를 둘러싼 논쟁은 현대 철학의 핵심이다. 이들의 삶은 차이(差異)를 차이(差移/차연差延)로 이동시킨다. 엄청난 실천과 이론의 장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이 책의 이야기에 몸을 맡기면서 함께 여행하며 행복했다. - 정희진 (여성주의·평화 연구자) ‘코다’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의 이야기로 경계를 허물고 공감을 나누는 특별한 에세이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이길보라, 수어 통역사이자 언어학 연구자인 이현화, 장애인 인권 활동가이자 여성학 연구자인 황지성은 우리나라 유일의 코다 단체인 ‘코다 코리아(CODA Korea)’에서 만났다. 세 사람은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존재인 ‘코다’를 드러내기 위해 책을 기획했고, 코다 이야기에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고자 한국계 미국인 코다 수경 이삭슨(Su Kyung Isakson)에게 글을 요청했다. 그 결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성 있는 코다들의 이야기가 모였다. 필자들은 이 책에서 ‘코다’의 정체성을 말하면서도 그 안의 다양성을 드러낸다. 부모에게서 수어를 배운 코다, 수어를 사용하지 않는 부모 아래서 자란 코다, 퀴어한 코다, 한국계 미국인 코다……. 그리고 자신들의 경험을 확장해 코다와 같은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코다들은 경계를 허물고 공감을 나누며 장애인, 여성, 퀴어, 이민자를 비롯한 사회적·언어적 소수자들에게 다가간다. 농인을 위한 새로운 《한국수어사전》 편찬의 여정, 장애 여성의 성적 권리를 지지하는 운동, 소수자의 시선을 담은 영화 제작기, 이민 가정의 소수 언어에 대한 이해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타인과 연결된다. 코다를 말함으로써 코다처럼 다른 뿌리와 결을 지닌 자들을 긍정한다. 코다는 경계에 서 있는 존재다. 농문화와 청문화, 수화언어와 음성언어 사이에 서 있는 존재. 그래서 이 책은 코다를 대표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이 코다, 더 나아가 다양성과 고유성, 교차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나의 경험은 이것과 달라, 하고 말하는 코다들이 더 많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 다양성은 코다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유산이다. 또한 이 책의 부제에 쓰인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가 단순히 소리가 있고 없고로만 읽히지 않기를 바란다. 내게 있어 엄마, 아빠의 세계는 그 무엇보다 시끄럽고 활발하고 활기찬 곳이고 동시에 ‘침묵’이기도 하다. 나는 그 드넓은 침묵 속에서 그 누구보다 반짝이는 이들을 만났다. 이 책이 침묵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 사이에 서 있는 이들을 발견하고 명명하고 잇고 확장하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이길보라), 16쪽 내용 구성 너의 이야기를 우리가 듣고 있다고 _ 이현화 이현화는 어린 시절부터 농부모와 청인들을 연결해야 했다. 사소하게는 음식을 시켜 먹는 일부터 크게는 법원에서 진술하는 일까지. 성실했지만 안정적이지 못했던 부모님을 대신해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밀린 정수기 점검비 탓에 모욕적인 소리를 듣는 일도 언제나 그의 몫이었다. 수어가 싫었고 ‘보통’의 청인이 되길 간절히 바랐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거짓된 가면 뒤에 숨는 것 같아 괴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숙명 같은 수어 통역을 직업으로 삼기로 결심했고 그 결심 덕에 ‘코다’를 만나게 되었다. 자신이 ‘코다’임을 깨닫자 그의 가슴 깊숙이 묵혀 있던 이야기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들은 다른 코다들과 이어졌고 그렇게 ‘코다 코리아’가 시작되었다. 나는 많이 우는 아이였는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엄마는 친구에게 보청기를 빌려 왔다. 부모님은 그 보청기를 서로 번갈아 끼고 나를 돌보았다. 보청기의 출력음을 가장 크게 해놓아도 잠이 들면 소용이 없어 엄마는 나의 작은 발과 자신의 손을 실로 묶고 잠에 들었다. 내가 움직이면 실을 통해 그 움직임이 엄마에게 전해져 나를 한 번 살펴보고 다시 잠들었다. 행여나 알지 못할 이유로 아이가 죽지는 않을까 엄마는 나를 보고 또 보며 길렀다. - ‘기억의 조각을 줍다’, 23~24쪽 부모님이 가정 통신문을 읽고 적절한 준비를 해주는 것은 쉽지 않았다. 농인에게 한국어는 외국어와 같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제대로 써볼 기회조차 없는 언어를 학교 교육만으로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때로는 가정 통신문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 부모님도 나도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채로 답변을 써 보내야 했지만 별 수 없었다. 이때 내게는 준비된 몇 가지 답변이 있었다. ‘현화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렇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어디에 갖다 써도 어색하지 않을 저 답변들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될 일이었다. - ‘보호받는 보호자’, 31, 32쪽 어느새 ‘코다’는 나와 분리할 수 없는 말이 되어 있었다. 자연스럽게 내 입과 손은 더 자주 코다를 말하고 있었다.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여느 때처럼 코다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코다가 모일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 그리고 그곳에서 코다들을 만났다.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있었다. 너의 이야기를 우리가 듣고 있다고, 네가 말하고 있는 그 언어를,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우리의 언어를 내가 이해하고 있다고, 나는 너를 그 자체로 사랑한다고. …… 그렇게 ‘코다 코리아’가 시작됐다. - ‘그곳에 코다가 있었다’, 69~70, 71쪽 어떤 (수어) 사전을 만들어야 할까 고민하던 그때, 무거운 국어대사전을 뒤져 가며 단어를 찾아보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셈이 빨라 똑똑하다는 말도 제법 들은 엄마에게 한국어 문장은 떨쳐버릴 수 없는 콤플렉스였다. 한국수어를 배우고 싶지만 그 의미를 찾을 방법이 없어 답답해하던 많은 수어 학습자들의 모습도 떠올랐다. 그들이 사전에서 본 수어 단어를 농인 앞에서 사용해도 그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사용이 적절하지 않아 농인들과 통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 결국 수어 학습자들도 수어 사전과 멀어지고 있었다. 두 세계를 오가며 이런 현상을 오래 지켜봐 온 나는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국어를, 수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국수어를 찾아볼 수 있는 사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는 한국수어-한국어 사전, 한국어-한국수어 사전 편찬을 꿈꾸고 있다. - ‘보이는 언어, 수어’, 110, 111쪽 침묵의 세계를 읽어내는 _ 이길보라 이길보라는 농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타고난 이야기꾼 기질을 발휘해 자신이 살아온 삶의 순간순간을 풀어 간다. 그는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와 〈기억의 전쟁〉을 제작한 계기, ‘코다 코리아’의 활동 과정, 결혼과 유학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특히 농부모의 침묵의 세계가 지닌 왁자지껄함과 활기를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침묵’이 단순히 소리 없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짝이는 농세계의 환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국에서 놀라운 농세계의 가능성을 확인한 나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찬란하게 반짝이는 부모와 나의 세상을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그 세계를 만나보지 못한 청인들을 초대하고 환영하고 싶었다. 내가 보아 온 엄마, 아빠의 세계는 결여의 의미가 담긴 ‘장애’가 아니라 또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그저 또 다른 형태의 세상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부모와 나, 동생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현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에세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담았다. - ‘코다라는 언어를 갖다’, 130~131쪽 나는 그와 함께 지내고 살면서 그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 혹시 그의 가족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와 함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그의 어머니는 나를 보자마자 두 팔을 올려 손을 움직였다. “같다.” 한국수어이자 일본수어였다. 어머니는 요새 한국수어를 배우고 있는데 일본수어와 비슷한 것이 많아 참 신기하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학교 선생인 당신이 가르친 학생들 중에도 코다가 있었는데, 그때는 ‘코다’라는 단어를 몰랐다며 이제는 더 주의 깊게 보게 된다고 했다. 고마웠다. 그의 어머니가 손을 움직여 수어를 한 순간, 새로운 방식의 관계 맺음이 어쩌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생각해보면 이게 ‘기본’인데. 상대방을 이해하고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관계 맺음의 가장 기본적 태도인데 왜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던 걸까. -- ‘같음과 다름’, 171~172쪽 ‘소수’와 ‘다수’로 경계를 만드는 것이 아닌, 침묵의 세계를 새롭게 읽어내고 재해석함으로써 경계를 지우는 일. 모든 이에게는 자신만의 언어가 있음을 발견하고 명명하는 일. 그것이 여태까지 내가 해왔고, 또 앞으로 해 나갈 일일 것이다. 농부모가 물려준 그 큰 유산으로 말이다. - ‘침묵의 세계를 읽어내는’, 222~223쪽 나는 지워진 이들의 유물이자 흔적입니다 _ 황지성 황지성은 농인 아버지와 지체 장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다다. 수어를 배우지 못해 ‘홈사인(home sign, 주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하는 비공식적 기호)’을 사용하는 아버지와 오랫동안 의사소통이 단절된 채 살아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온 날이면 행복한 ‘데프 보이스(deaf vocie, 농인들의 발성)’를 내며 회사에서 받은 ‘우수 근로자 표창장’을 자식들에게 자랑하곤 했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징표였을까? 그러나 아버지의 소리는 언어가 되지 못했고 가족 안에서도 소외되었다. 그러다 황지성은 장애인 인권 운동을 접하고 코다를 만나면서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 너머에 ‘드넓은 침묵’의 세계가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결심한다. 더는 아버지를 자식에게까지 하찮은 존재가 되게 하지는 말자고. 그리고 아버지처럼 언어가 없는 자들을 발견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도가니’ 재판장에서) 농인 증인들은 통역과 보조를 맞추어 질문에 따라 차분히 수어로 증언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데프 보이스를 내뱉으며 질문 내용이나 통역에 아랑곳없이 빠른 속도로 수어를 했다. 수어를 전혀 모르는 나는 그들이 전달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는 없어도, 그 데프 보이스가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려는지 직관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화가 난다. 답답하다. 억울하다. 그것은 내가 평생 익숙하게 들어 온 아버지의 데프 보이스였다. 광주 법원 방청석에 앉아 전혀 낯선 농인들에게서 뜻밖에 나의 아버지의 데프 보이스와 똑같은 소리를 듣게 된 순간 나는 어딘가로 침잠해야 했다. 아버지의 데프 보이스를 누가 들을까 나는 늘 불안해하고 수치스러워했다. …… 가족들과 나의 세계에서 아버지의 데프 보이스는 결코 언어가 될 수 없고 소통될 수 없는 그냥 ‘잡음’에 불과했다. 나의 세계와 그 법정의 세계는 그렇게 일치했던 것이다. - 〈도가니〉의 법정에서, 270~271, 272쪽 하지만 나는 분명히 느끼고 있다. 소리 없는 세계, 그 반짝임을 뒤늦게나마 인식하면서 내 몸은 변화했고 더는 예전의 내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결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어쩌면 어질러진 파편들을 하나하나 모아 나가는 앞으로의 일이 나의 아버지, 그리고 다른 농인들과 코다들, 그들의 침묵되고 아직 이야기되지 못한 삶들을 연결하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는 것을. - ‘흩어진 파편을 모아, 잃어버린 흔적을 모아’, 287쪽 2000년대 중반 무렵 ‘(장애여성)공감’ 활동을 시작하면서 내가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진 문제는 장애 여성의 성과 재생산이다. …… 활동 초기에 나는 한국 형법이 여성의 낙태를 명백히 죄라고 규제하면서도 ‘우생학적’ 이유(태아와 부모 모두 여기에 해당할 수 있다)를 비롯해 몇 가지 경우를 예외로 두는 데 의문을 품었다. 모든 여성에게 명목상이나마 낙태는 금지인데, 왜 어떤 이들에게는 반대로 허용하겠다는 것일까. 이런 질문은 장애인 부모의 재생산을 통해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 나의 출생 자체를 의심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했다. 도대체 나는 어떻게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인가. - ‘깨닫게 된 것들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334~335쪽 사이의 세계에서 완전한 ‘나’ _ 수경 이삭슨 수경 이삭슨은 한국 농인 어머니와 미국 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코다다. 그는 이민자인 어머니에게서는 한국수어를 배우고 미국인으로서 영어와 미국수어를 익히며 교차적 정체성을 형성했다. 인종, 언어, 문화의 다양성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스스로를 ‘사이에’ 낀 존재로 여기기도 했지만, 코다로서 자신을 정체화하며 ‘완전한’ 자신을 발견한다. 현재 수어 통역사이자 수어통역학 교수로서 활동하는 수경은 이 글에서 농사회의 전문가이자 지지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풀어낸다. 더는 나 자신이 불완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살면서 줄곧 내가 완전한 청인도, 완전히 농인도, 완전한 미국인도, 완전한 한국인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제 나는 스스로를 혼성적이며, 무언가 새롭고, 그 자체로 완전한 사람으로 인식한다. 나는 문화와 언어를 횡단하는 경험을 통해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나는 농문화 안에서 풍요롭다. 한국 문화 안에서 풍요롭다. 나는 ‘혼종(hybrid)’이다. 더는 나 자신이 ‘사이에’ 끼어 살고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의 세계에 거주하고 있다. 나는 한국계 미국인 코다다. 나는 완전하다. - ‘우리의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388쪽 수경 이삭슨(Su Kyung Isakson) 수어 통역사이자 미국 볼티모어 카운티 커뮤니티 컬리지 수어통역학 교수. 한국 농인 어머니와 미국 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코다다. 저자들의 요청으로 이 책에 코다로서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실었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철학
믹스커피 / 김대근 (지은이) /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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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대근 (지은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 공자·맹자·노자·장자·묵자 등, 하지만 정작 그들이 어떤 연유로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설혹 기억해낸다고 해도 그 뜻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어째서 잘 알지도 못하고 낡을 대로 낡은 제자백가 철학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인가. 제자백가 철학자들이 살았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들여다보자. 계속되는 전쟁으로 백성의 삶은 피폐해졌지만 지배층은 권력 유지에 급급할 뿐 백성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와중에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경제’와 ‘정치’ 양면에서 산적한 문제들이 시시각각 옭아맸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닥친 문제와 2,500여 년 전 중국의 그들에게 닥친 문제가 다르지 않은 것이다. 보이지 않지만 근본적인 문제들은 눈앞에 닥친 현실적인 문제들 앞에서 빛을 잃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문제들을 풀어내지 않고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때 필요한 게 고전이다. 고전은 보다 넓은 시야로 깊이 있게 사고해 근본적인 문제를 풀 수 있게 한다. 제자백가 철학이야말로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할 것이다. 아울러 제자백가는 당면한 현실 문제의 해답을 제시하기도 한다.들어가며 _지금 우리에겐 제자백가 철학이 필요하다 1장 조건 없이 남을 챙기고 아낀다는 것_공자 타인을 나처럼 대접하는 일 인간의 자연스러운 마음에 기대어 배우고 생각하고 실천하라 2장 물처럼 사는 것이 가장 좋다_노자 절대도 없고 상대도 없다는 진리 모든 건 저절로 이뤄진다 중국 최초의 미니멀리스트 3장 차별 없이 사랑하고 평화를 지키는 법_묵자 전쟁에 맞서는 묵자의 논리 부국강병을 위한 방법들 차별 없이 모두를 사랑하라 4장 사람답기 위해 마땅히 가야 할 길_맹자 ‘선’과 ‘의’라는 도덕적 가치 의를 위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각오 언변이 뛰어난 토론의 달인 5장 자연을 따르며 긍정적으로 살자_장자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의 깨달음 홀가분하게 살아간다는 것 한계와 경계가 없는 변화의 철학 6장 조금 더 나은 인간으로 거듭나기_순자 욕망과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 예와 음으로 도덕이 정착된 세상 순자가 생각하는 부국강병의 길 7장 강력한 법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하라_법가 법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된다 법치주의와 관료제의 탄생 비화 군주에 충성하고 법에 복종하라 8장 명과 실을 밝혀 혼란을 바로잡겠다_명가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는 말 역물십사, 궤변인가 진리인가 이 말은 이 말, 저 말은 저 말지금 우리에겐 제자백가 철학이 필요하다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 공자·맹자·노자·장자·묵자 등, 하지만 정작 그들이 어떤 연유로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설혹 기억해낸다고 해도 그 뜻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어째서 잘 알지도 못하고 낡을 대로 낡은 제자백가 철학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인가. 제자백가 철학자들이 살았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들여다보자. 계속되는 전쟁으로 백성의 삶은 피폐해졌지만 지배층은 권력 유지에 급급할 뿐 백성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와중에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경제’와 ‘정치’ 양면에서 산적한 문제들이 시시각각 옭아맸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닥친 문제와 2,500여 년 전 중국의 그들에게 닥친 문제가 다르지 않은 것이다. 보이지 않지만 근본적인 문제들은 눈앞에 닥친 현실적인 문제들 앞에서 빛을 잃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문제들을 풀어내지 않고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때 필요한 게 고전이다. 고전은 보다 넓은 시야로 깊이 있게 사고해 근본적인 문제를 풀 수 있게 한다. 제자백가 철학이야말로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할 것이다. 아울러 제자백가는 당면한 현실 문제의 해답을 제시하기도 한다. 위대한 사상가 12인과 함께하는 동양철학 대향연 제자백가 철학은 동양철학의 시작점이자 서양철학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아테네 철학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위대한 제자백가 철학자 12인은 각자의 삶뿐만 아니라 백성의 삶을 위해 애썼는데, 크게 세 가지 방향을 나눠볼 수 있다. 유가와 법가, 도가의 노자는 지배층의 생각 자체를 바꾸고자 했고, 도가의 장자는 속세를 완전히 떠나고자 했으며, 묵자는 지배층에 맞서 싸우고자 했다. 논리학으로 유명한 명가는 예외로 둘 수 있겠다. 프로타고라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마르크스, 콩트, 소로, 보드리야르, 아렌트 등 서양철학사를 수놓은 쟁쟁한 철학자들이 등장해 제자백가와 대담을 나누는 게 이 책의 특장점이라고 할 만하다. 동양철학뿐만 아니라 동서고금 철학의 대향연 속에서 제자백가만의 문제의식을 드러낼 뿐 아니라 현대적 의미로 재탄생하게끔 하고자 했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동양철학의 정수 제자백가의 이야기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세상을 바라보는 법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자, 노자, 묵자, 맹자, 장자, 순자, 법가, 명가 순이다. 1장의 공자는 유가의 창시자로 ‘인’과 ‘예’를 강조했다. 그는 조건 없이 남을 챙기고 아껴야 한다고 했다. 2장의 노자는 도가의 창시자로 ‘도’와 ‘덕’을 중요시했다. 그는 물처럼 사는 게 가장 좋다고 봤다. 3장의 묵자는 묵가의 창시자로 차별 없는 사랑인 ‘겸애’를 주장했다. 그는 전쟁의 위험에 처한 약소국을 돕기 위해 방어 전쟁을 치렀다. 4장의 맹자는 공자의 사상을 이어받아 유학을 체계화시켰다. 그는 ‘의’를 위해선 죽음도 각오하는 게 사람답기 위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라고 봤다. 5장의 장자는 노자와 함께 도가의 핵심을 이룬다. 그는 자연을 따르며 비운 채 홀가분하게 살아갈 것을 강조했다. 6장의 순자는 유가의 이단아 같은 존재로 ‘성악설’을 설파했다. 그는 좀 더 나은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예’와 ‘음’으로 도덕이 정착되는 게 우선이라고 봤다. 7장의 법가는 강력한 법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해야 한다고 봤는데 상앙의 변법, 이사의 관료제, 한비자의 시스템이 핵심이다. 8장의 명가는 명칭과 실질을 밝혀 혼란을 바로잡고자 했는데 등석자의 논변, 혜자의 혜안, 공손룡자의 논리가 핵심이다. 제자백가 철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도 또 모든 문제에 답을 주지도 못하겠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세상을 바라보면 조금씩이나마 시야를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넓어진 시야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납득할 만한 방향과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더라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라는 공자의 말은 인과 예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을 때 가능하다. 욕망이 사회적 선을 넘지 않고, 말과 행동이 상대를 거스르지 않으며, 지식과 교양이 높은 수준에 오르고, 삶에 대한 통찰력이 생겼을 때 가능한 말일 것이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또 가지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을 부족하다고 여기는 사람, 그가 바로 무위를 행하고 도를 깨치며 세상의 군주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타인을 높이고, 권력을 강화하기보다 백성이 스스로 잘살 수 있게 만들며, 자신의 희생을 통해 세상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한다. 묵자의 실용적이고 공리주의적인 성격은 ‘삼표’라는 개념으로 잘 드러난다. 그는 “삼표란 뿌리이자, 바탕이며, 쓰임이다. 무엇에 뿌리를 두는가. 위로는 옛날 성왕들이 했던 일에 뿌리를 둔다. 무엇에 바탕을 두는가. 아래로 백성이 눈으로 보고 들은 실제적인 일들을 살펴야 한다. 무엇에 쓰임을 두는가. 형벌과 정치제도를 시행함에 있어 그것이 곧 백성에게 이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집 미니 채소밭
리스컴 / 후지타 사토시 (지은이), 안미현 (옮긴이)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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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컴
취미,실용
후지타 사토시 (지은이), 안미현 (옮긴이)
몸에 좋은 유기농 채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키우는 것이다. 싱싱함은 기본이고, 가격 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집에 텃밭이 없다거나 한 번도 키워보지 않아 채소 키우기를 시도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화분 재배다. 화분을 둘 곳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간단히 채소를 키울 수 있다. 위치를 마음대로 옮길 수 있는 것도 화분 재배의 매력이다. 이 책은 화분에서 채소를 키우는 방법을 기초부터 꼼꼼하게 알려준다. 화분 준비부터 키우는 방법, 병충해 대책까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수확량을 늘리는 비결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초보자라도 실패할 걱정이 없다.시작하며 … 2 화분 재배에 꼭 필요한 5가지 … 6 흙 만들기 … 8 비료 주기 … 9 준비해야 할 도구 … 10 화분 재배 Q & A | 화분 재배를 할 때 궁금한 점 … 14 Part 1 화분 재배의 기본 화분 준비하기 16 씨뿌리기 17 솎아내기 18 옮겨심기 19 웃거름 주기 20 그 밖의 관리 방법 21 Part 2 잎채소 상추 … 24 양상추 … 26 쑥갓 … 28 깻잎 … 30 부추 … 32 쪽파 … 34 시금치 … 36 청경채 … 38 경수채 … 40 새싹 채소 키우기 … 42 Part 3 열매채소 방울토마토 … 44 오이 … 46 가지 … 48 피망 … 50 애호박 … 52 단호박 … 54 딸기 … 56 풋콩 … 58 줄기콩 … 60 화분 재배 Q & A | 무더위와 한파 대처법 … 62 Part 4 뿌리채소 당근 … 64 래디시 … 66 무 … 68 감자 … 70 우엉 … 72 생강 … 74 화분 재배 Q & A | 태풍 · 강풍 대처법 … 76 Part 5 허브 바질 … 78 타임 … 80 캐모마일 … 82 민트 … 84 허브 즐기기 … 86 질병 예방하기 … 88 해충 관리하기 … 90 천연농약 만들기 … 92잎채소, 열매채소, 뿌리채소, 허브까지 화분에 쉽게 키우는 28가지 인기 채소 베란다 화분에서 바로 우리 집 식탁으로! 공기 정화와 마음 치유 효과까지 있는 실내식물 기르기가 유행이다. 보는 것에 만족하는 식물에서 한 발 더 나가 이제 채소도 실내에서 직접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 채소를 직접 길러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채소 키우기에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집에는 채소를 키울 만한 텃밭이 없어서….’ ‘채소는 한 번도 길러본 적이 없어서….’ 하지만 마당 있는 주택에 살거나 텃밭이 있어야만 채소를 기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그만 아파트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채소를 직접 기르며 수확의 결실을 거둘 수 있다. 텃밭이 없는 집에서도 채소를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분에 재배하는 것이다. 화분 재배는 공간 걱정이 없다. 화분을 놓을 작은 공간만 있으면 얼마든지 집에서도 채소를 키울 수 있다. 햇볕 잘 드는 베란다나 주방은 화분 채소 가꾸기에 좋은 장소다. 집에서 채소를 키우면 일석삼조, 일석사조의 효과가 있다. 값비싼 유기농 채소를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고, 내 손으로 직접 길러 잔류농약 걱정 없이 안심할 수 있으며, 공기 정화와 마음 치유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쑥쑥 자라는 채소를 보며 키우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씨뿌리고 가꾸어 수확하는 즐거움은 덤이다. 이 책에는 잎채소, 열매채소, 뿌리채소, 허브까지 화분에 쉽게 키우는 28가지 인기 채소 기르는 방법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흙 준비부터 씨뿌리기, 가꾸기, 수확까지 상세한 단계별 그림과 친절한 설명으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화분에 채소를 키우다 보면 병충해로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결실이 보잘것없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병충해를 막고 수확량을 늘려 풍성한 결실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기르는 즐거움, 수확하는 보람은 물론, 건강한 식탁을 차리는 행복까지 느낄 수 있는 ‘채소 키우기’, <우리 집 미니 채소밭>이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잎채소, 열매채소, 뿌리채소, 허브 화분에 쉽게 키우는 28가지 인기 채소 상추, 깻잎, 오이, 애호박 등 식탁에 자주 오르고 키우기 쉬운 채소 28가지를 소개한다.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채소가 다 들어있어 1년 내내 풍성하고 싱그러운 식탁을 차릴 수 있다. 흙 준비부터 씨뿌리기, 가꾸기, 수확까지 상세한 단계별 그림과 설명 흙 준비하고, 씨 뿌리고, 솎아내고, 비료 주고…. 채소를 키우는 과정을 하나하나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 이해하기 쉽다. 특히 신경 써야 할 재배 포인트를 짚어주고, 알짜 노하우도 공개한다. 기초부터 꼼꼼히 화분 재배의 모든 것 어떤 화분을 준비해서 흙은 어떻게 구성해서 담을지, 씨는 어떻게 뿌리는지, 거름은 얼마마다 줄지 등 화분 채소 키우기의 모든 것을 기초부터 꼼꼼히 알려준다.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채소에도 좋고 환경도 살리는 병충해 대책 & 천연농약 만들기 채소를 키우면서 질병과 해충의 피해를 피하기는 어렵다. 질병과 해충의 종류, 예방과 대처법, 채소에도 좋고 환경도 살리는 천연농약 만들기 등 채소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병충해 대책을 알려준다. 키우면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 궁금증 Q&A로 해결 채소를 키우다 보면 여행 갈 때나 바람이 불 때, 한여름 무더위와 한겨울 냉해 관리 등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에 부딪히게 된다. 실제로 키우면서 부딪히는 모든 궁금증에 대해 시원한 해답을 제시한다.
유전자 사냥꾼
해나무 / 아델 글림 지음, 한국여성과총 교육홍보출판위원회 옮김 /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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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무
소설,일반
아델 글림 지음, 한국여성과총 교육홍보출판위원회 옮김
거침없이 도전한 여성 과학자 시리즈 2권. 헌팅턴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데 모든 열정을 바친 신경심리학자 낸시 웩슬러의 삶 이야기. 헌팅턴병은 치명적인 퇴행성 유전질환이다. 낸시 웩슬러와 동료들은 수십 년간의 연구 끝에, 1993년에 마침내 헌팅턴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아낸다. 유전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사냥꾼의 모험담에 가깝다. 시리즈에 대하여 · 004 머리말 · 008 1장 무도병·011 2장 가족의 비밀·035 3장 세상을 상대하다·055 4장 “포기하지 않을 거야”·069 5장 위험과 죽음·087 6장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다”·107 7장 미래를 검사하다·135 8장 유전자를 찾았다!·157 9장 치료법을 찾아서·179 감사의 말 · 203 걸어온 길 · 205 용어 설명 · 207 더 읽을거리 · 210 참고 문헌 · 213 시리즈 자문위원회 · 214 도판의 출처 · 217 치명적인 유전질환 헌팅턴병과의 기나긴 싸움 사냥꾼처럼 유전자를 찾아낸 낸시 웩슬러의 삶과 열정 “헌팅턴병이 우리 가족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게 일어난 최악의 상황 중 하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낀 것이었다. 아버지는 우리에게 치료법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절대 희망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_낸시 웩슬러(신경심리학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 헌팅턴병 환자를 안아주는 낸시 웩슬러 낸시 웩슬러는 수십 년 동안 헌팅턴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데 자신의 모든 시간과 열정을 바친 세계적인 신경심리학자이다. 『유전자 사냥꾼』은 여성 과학자 낸시 웩슬러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삶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책이다. 헌팅턴병은 경련, 비틀거림, 기억 장애, 우울증 등을 겪다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퇴행성 유전질환이다. 낸시 웩슬러는 운명처럼 헌팅턴병과 맞서게 되는데, 엄마와 외삼촌들이 헌팅턴병에 걸려 고통을 겪다가 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헌팅턴병은 우성 유전질환으로,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비정상 헌팅턴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그 자녀는 50%의 확률로 헌팅턴병에 걸리게 된다. 이는 그녀도 헌팅턴병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심리학자로서의 길을 모색하던 낸시 웩슬러는 아버지가 설립한 유전병재단을 도우는 한편, 헌팅턴 유전자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혈액 샘플을 채취하기 시작한다. 특히 헌팅턴병 환자가 많은 베네수엘라를 오고가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헌팅턴병 연구에 매진한다. 그리고 1993년 마침내, 낸시 웩슬러와 동료 연구자들은 수십 년에 걸친 연구 끝에 헌팅턴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아낸다. 당시 헌팅턴 유전자를 찾는 데 전념한 과학자들은 50여 명이 넘었다. 이들이 이렇게 헌팅턴병에 헌신했던 것은 헌팅턴병의 비밀을 풀면 수많은 유전병과 신경퇴행성 질환에 관한 비밀을 풀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노력으로 헌팅턴병의 원인이 밝혀졌다. 정상적인 헌팅턴 유전자는 헌팅틴이라는 단백질을 합성하는데, 이 단백질은 글루타민이라는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 염기 서열 중 C-A-G 서열은 글루타민을 만들라고 지시한다. 그런데 헌팅턴 환자에서는 C-A-G 서열이 너무 많이 반복되어, 글루타민이 더 많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뇌 신경들은 필요 이상의 글루타민에 의해 파괴되었다. 유전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사냥꾼 혹은 탐정의 모험담에 가깝다. 그런데 이 모험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헌팅턴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치료법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낸시 웩슬러는 헌팅턴병의 치료법을 찾는 중이다. 과학자 소개_낸시 웩슬러Nancy Wexler은 누구인가? 헌팅턴병 연구에 모든 열정을 바친 신경심리학자. 1945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엄마와 외삼촌들이 유전질환인 헌팅턴병에 걸려 잇달아 세상을 떠나자, 연구자로서 헌팅턴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기 시작했다. 수십 년에 걸친 연구 끝에, 1993년 마침내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헌팅턴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교 신경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헌팅턴병의 치료법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있다. 거침없이 도전한 여성 과학자 시리즈 세상의 중심에 선 여성들, 그들은 어떻게 최고가 될 수 있었을까? 여성 과학자들의 도전, 열정, 인생 이야기 세상에 중심에 선 여성 과학자들은 어떻게 최고가 될 수 있었을까? ‘거침없이 도전한 여성 과학자’ 시리즈는 꿈을 실현한 여성 과학자들의 도전과 열정,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냄으로써,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이 기획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로봇공학, 신경심리학, 기후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놓은 여성들이다. 한국어판의 기획과 번역은 한국여성과총 교육홍보출판위원회가 맡아 진행했다. 학문의 최전선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여성 과학자들의 생생한 삶 이야기는 자신의 꿈을 그려 나가고 있는 청소년에게 무한한 자극과 용기,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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