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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표범
비(도서출판b) / 에도가와 란포 (지은이), 이종은 (옮긴이) / 2024.07.23
14,000원 ⟶ 12,600원(10% off)

비(도서출판b)소설,일반에도가와 란포 (지은이), 이종은 (옮긴이)
어느 겨울 밤, 히로코가 일하는 카페 아프로디테에 온다라는 기괴한 사내가 나타난다. 두 눈에 푸른 광채를 띠고 돌기가 돋은 거무죽죽한 혀를 날름거리던 짐승 같은 사내는 히로코를 납치하고, 이를 추적하던 연인 가미야 요시오는 온다의 소굴에 갇혀 그녀가 살해당하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1년 후, 새로운 연인인 레뷔 가수 에가와 란코가 또다시 온다의 표적이 되자 가미야는 아케치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무참히 살해당하고, 그 촉수는 아케치의 부인 후미요에게까지 뻗친다. 명탐정 아케치 고고로는 반인반수와 맞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까.인간 표범 9 작가의 말 276 옮긴이의 말 278 작가 연보 280에도가와 란포가 창조한 일본 최초의 탐정 아케치 고고로의 활약상을 16권으로 집대성하는 ‘아케치 고고로 사건수첩’의 여덟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1934년 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2회 휴재를 하며 <고단구락부>에 연재되었다. 구로이와 루이코의 <괴물>과 무라야마 가와타의 「악마의 혀」에서 착상을 빌려 인간이 짐승으로 변하는 괴담으로 출발했으나 결국 <거미남>(‘아케치 고고로 사건수첩’ 3권) 이후 각광 받은 모험 활극으로 완성되었다. 이 소설에는 ‘에로그로’의 시대상이 짙게 반영되어 있다. 소설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어느 겨울 밤, 히로코가 일하는 카페 아프로디테에 온다라는 기괴한 사내가 나타난다. 두 눈에 푸른 광채를 띠고 돌기가 돋은 거무죽죽한 혀를 날름거리던 짐승 같은 사내는 히로코를 납치하고, 이를 추적하던 연인 가미야 요시오는 온다의 소굴에 갇혀 그녀가 살해당하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1년 후, 새로운 연인인 레뷔 가수 에가와 란코가 또다시 온다의 표적이 되자 가미야는 아케치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무참히 살해당하고, 그 촉수는 아케치의 부인 후미요에게까지 뻗친다. 명탐정 아케치 고고로는 반인반수와 맞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까.’ 란포의 이 소설은 일본 장르문학, 그중에서도 탐정소설과 추리소설, 모험 활극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일본에서 그 장르를 창조하다시피 한 작가의 작품만이 줄 수 있는 기원적인 재미를 줄 것이다.“작은 동물이 집요하게 공격하자 온다는 또 격정적으로 발을 굴렀다. 양쪽 발을 교대로 차며 두 손을 가슴 앞에 꽉 쥐었다. 가미야에게는 들리지 않겠지만 틀림없이 아까처럼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 그는 정말이지 형언할 수 없이 섬뜩한 광란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인간이라면 그 모습을 보고 벌벌 떨며 줄행랑치겠지만, 개였기에 도망치기는커녕 오히려 더 맹렬히 덤벼들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실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가미야는 그때 그 무시무시한 광경을 영원히 잊을 수 없었다.” “그 후 약 30분간 가미야는 무엇을 보고 들은 걸까.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었다. 세상의 온갖 음습한 것, 참혹한 것, 외설적인 것, 모든 색채와 동작과 음향이 그의 뇌수를 표백하고, 눈을 멀게 하며, 귀를 막았다. 마침내 지나치게 흥분한 온다가 격정의 여파를 해소하지 못하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다가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그 뒤로 인간의 형태를 잃고 반짝거리는 빛이 어지러이 흩뿌려졌다. 한 여성의 혼이 유례없는 고통 속에서 승천한 것이다. 이로써 가미야는 연인의 혼과 육체를 모두 이 세상에서 완전히 떠나보내고 말았다.” 란코는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비명을 지르며 상대의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와 공처럼 굴러 흰 타일이 깔린 욕실로 들어갔다.“우하하하……, 이젠 독 안에 든 쥐네. 알았나. 이 욕실에는 창문이 하나도 없어. 다시 말해 너는 내 주문에 걸려든 거야.”야수의 벌거벗은 검은 육체가 네발로 기어 어슬렁어슬렁 타일 계단을 내려왔다.어느새 란코는 욕조에 머리까지 담그고 있었다.인간 표범은 쥐를 희롱하는 고양이처럼 바로 습격하지 않고 타일 세면장에 웅크려 고개를 숙인 채 푸른빛이 발산되는 눈으로 아주 흥미롭다는 듯이 물속의 먹이를 노려봤다.
내가 우리가 될 때
보고사 /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엮은이) / 2026.02.27
12,000

보고사소설,일반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엮은이)
타인의 마음에 조심스레 다가간 순간들을 담은 공감 수필집이다. 장애인, 노인, 여성, 외국인, 성소수자, 동물 등 서로 다른 자리에서 살아가는 존재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 ‘나’와 ‘타자’라는 경계가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마주한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공감이 단순한 이해나 판단의 결과가 아니라, 나의 경계를 조금씩 넓혀 타인의 세계가 스며들도록 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장애 학생과의 만남, 사회적 소수자와의 경험, 일상 속 관계의 순간들이 다정하고 섬세하게 그려지며,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과 타자의 세계가 맞닿는 순간을 느끼게 한다. ‘나’의 경계가 조금 넓어질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된다. 이 책은 나와 타자를 구분하지 않고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작은 움직임들을 기록하며, 공감이 나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확장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읽는 순간, 당신은 비로소 ‘나’에서 ‘우리’로 한 걸음 내딛게 될 것이다.『내가 우리가 될 때』를 출판하며 나를 여는 공감 파주 시장에서 시작된 작은 공감 침묵 속의 대화 카라카스셀다 조용한 통역, 벨이 울리기 전의 순간들 빗속의 고양이 발자국 비 오는 아침, 같은 길 위에서 버튼 하나의 거리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보이는 것들 연대, 그리고 지속가능한 삶혐오와 갈등이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어떻게 다시 ‘우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우리가 될 때』는 타인의 마음에 조심스레 다가간 순간들을 담은 공감 수필집이다. 장애인, 노인, 여성, 외국인, 성소수자, 동물 등 서로 다른 자리에서 살아가는 존재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 ‘나’와 ‘타자’라는 경계가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마주한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공감이 단순한 이해나 판단의 결과가 아니라, 나의 경계를 조금씩 넓혀 타인의 세계가 스며들도록 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장애 학생과의 만남, 사회적 소수자와의 경험, 일상 속 관계의 순간들이 다정하고 섬세하게 그려지며,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과 타자의 세계가 맞닿는 순간을 느끼게 한다. ‘나’의 경계가 조금 넓어질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된다. 이 책은 나와 타자를 구분하지 않고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작은 움직임들을 기록하며, 공감이 나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확장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읽는 순간, 당신은 비로소 ‘나’에서 ‘우리’로 한 걸음 내딛게 될 것이다.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꾸리에 / 김상봉 지음 / 2012.03.19
15,000원 ⟶ 13,500원(10% off)

꾸리에소설,일반김상봉 지음
경제학자들은 결코 말하지 않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에 관한 진실. 자본주의 경제학은 물론이고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도 정면으로 묻지 못했던 자본주의 내부로부터 자본주의의 극복의 길 찾기를 시작하는 것, 이 책의 의미는 한마디로 바로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이 책은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오늘의 자본주의를 금융자본주의라 하든 어떻게 이름 붙이든 그것을 작동시키는 지배원리는 주식회사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자본의 소유권을 당연시하고 전황을 방치하는 한 민주주의는 껍데기로 남겨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민주주의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제시하고 ‘다른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책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는 정치와 경제 영역으로 따로 나누어서는 안 되며 삶의 총체성이라는 측면에서 하나로 사고될 수 있을 때 죽은 민주주의는 다시 그 실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경영자를 왜 노동자가 직접 선출하면 안 되는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인간의 자유가 자본에 영구히 종속되는 모순을 극복하는 ‘다른 민주주의’의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책을 다음과 같은 지은이 말로 요약할 수 있다. “기업을 참된 의미의 생산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노동자들에게 경영권을 돌려주는 일이다. 이를 위해 많은 일을 할 필요는 없다. 누구에게 부당하게 피해를 줄 필요도 없다. 필요한 것은 하나의 법률조항, 바로 이것이다! 주식회사의 이사는 종업원 총회에서 선임한다!” 머리말 1. 바보같은 물음 -사장을 노동자가 뽑으면 안 되는가? 물음의 시작 기업이 된 국가 자유로운 시민, 예속된 노동자 국가보다 더 커져버린 기업 만남이 성장해 온 역사 기업을 폴리스(polis)로 노동자에 의한 잉여가치의 관리 세 가지 변화 시장과 자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에서 2. 자유와 소유 그리고 권력 -근본 개념들의 새로운 규정 다른 사람들의 의견 자유와 소유 사람은 소유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권력은 소유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경영권은 소유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3. 주식회사의 소유권과 경영권 -주식회사의 네 가지 고유성에 대하여 주식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 주식회사의 법인격 보론: 법인 본질론에 대하여 주주의 유한책임 주식양도 자유의 원칙 소유와 경영의 분리 4. 주식회사의 다양한 변이들 -나라별 주식회사의 지배구조 독일의 주식회사 지배구조 미국의 주식회사 지배구조 한국의 재벌 기업 지배구조 일본의 재벌해체 다음으로 건너감 5. 주주에겐 배당금을 노동자에겐 경영권을 -노동자 경영권의 근거에 대한 철학적 성찰 실정법의 혼란과 주주 경영권의 불가능성 기업과 기업경영 칸트와 유기체의 개념 기업 조직과 서로주체성의 이념 주주와 노동자의 만남 실천을 위한 순서 6.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맺음말 상상력과 의지를 위한 간단한 준칙 책 소개 경제학자들은 결코 말하지 않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에 관한 진실! 다시 선거를 앞두고 너도나도, 혹은 이 당도 저 당도 내세우는 ‘재벌개혁’이 과연 노동자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을 기업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킬 수 있을까? 혹은 재벌과의 대타협을 주장하는 ‘스웨덴식 생산적 복지국가’가 모순으로 가득 찬 한국자본주의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노벨 경제학상에 빛나는 밀턴 프리드만이 “기업은 기업을 소유한 주주들의 도구일 뿐이다”라고 말하거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고명한 석좌교수인 마이클 젠슨과 도날드 츄가 “경영자들의 목적은 그 기업을 소유한 주주들의 목적과 자주 충돌한다”고 말할 때, 그들은 모두 주주들이 기업을 소유하는 것 마치 자명하고 당연한 일이라는 듯 전제하고 있다. 이들이 설파하는 주주자본주의의 교리는 미국이나 이를 추종하는 한국사회에서 오랜 시간 종교와도 같은 위력을 발휘해온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가 주식회사의 주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마치 당연한 듯이 주주들이 주인 아니냐고 반문하게 된다. 영·미권에서 학위를 받은 한국의 경제학자들 역시 이 주주자본주의 체제를 불변의 현상으로 간주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이들은 다만 체제 내의 경제운용에만 관심을 가질 뿐, 그 체제가 만들어내는 모순과 파행을 극복해야 할 필요성도 가능성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들이 국가의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주도해온 덕에 이 나라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가가 아니라, 기업을 위해 존재하며, 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조종되며, 기업의 이윤추구의 수단이 되어버린 기업지배국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쪽’의 사정은 얼마나 다른 것일까? 그간 시민단체 등에서 주로 활약해온 ‘비판적’ 경제학자들의 경우에도 기업의 소유와 경영이라는 문제에 있어 사정은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경제적 정의의 관점에서 이들이 소액주주운동 등을 통해 재벌기업의 탈법과 비리를 고발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점은 높이 평가한다 하더라도 한국식 주주자본주의가 지닌 모순의 핵심인 재벌의 기업경영권을 근원적으로 문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니는 것이었다. 기이하게도 이들은 이 문제 앞에서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입을 싹 다물어 왔다. ‘자본주의의 극복’을 이야기해온 진보진영의 사정은 또 어떨까? 이들은 마르크스-엥겔스의 가르침을 ‘생산수단의 국유화’로 상상력을 제한시킨 채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괴로워할 뿐 자본주의 극복의 ‘다른 길’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목소리로 이야기한 바가 따로 없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전 지구적 위기가 심화되는 현실을 모두 신자유주의의 원죄로 돌릴 뿐 정작 자본주의 ‘내부’로부터 자본주의를 극복할 방안 같은 것은 제시할 줄 모른다. 그저 자본주의 기업(=주식회사)은 폐지되어야할 ‘악’에 불과한 것이므로 그것의 소유와 경영에 관한 문제는 무시해도 좋을 부차적인 문제로 간주해도 되는 것일까? 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지 못하는 것일까? 전면적인 위기를 맞이한 오늘의 자본주의는 이미 그 극복의 단초가 그 ‘내부’로부터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기업의 경영권을 주식을 가진 주주들이나 단지 몇 퍼센트의 지분밖에 갖지 못한 자본가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은 과연 현대 주식회사의 원리상으로도 합당한 사고일까? 자본주의 경영학의 교과서로 알려진 피터 드러커는 이미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에서 오늘과 미래의 자본주의를 본래적 의미에서의 자본주의라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연금기금은 종업원들의 예금”이라는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러므로 만약 연기금이 어떤 기업의 최대주주라면, 그것은 실질적으로 익명의 노동자들이 최대주주라는 말과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익명의 노동자들이 출연한 자본으로 매입한 주식의 주주권을 노동자들의 경영권을 위해 행사하는 것도 사리에 맞는 일이 아니겠는가? 무릇 모든 위대한 사고는 지극히
Power Start! 컴퓨터 실습 2007
영진.com(영진닷컴) / 영진교재개발팀 지음 / 2009.09.01
13,000원 ⟶ 11,700원(10% off)

영진.com(영진닷컴)소설,일반영진교재개발팀 지음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4가지 필수 응용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종합 입문서. 윈도우 XP와 엑셀 2007, 파워포인트 2007, 한글 2007을 다루고 있으며 인터넷 개론과 인터넷과 홈페이지 제작 까지 다루어 한권에 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Part 1. 컴퓨터 개론 chapter 1 컴퓨터란 무엇인가 chapter 2 컴퓨터의 구성 Part 2. 윈도우 XP chapter 1 윈도우 XP 들어가기 chapter 2 파일과 폴더 관리 chapter 3 윈도우 XP 바탕 화면 chapter 4 윈도우 XP의 다양한 설정 chapter 5 멀티미디어 활용 chapter 6 디스크와 시스템 관리 Part 3. 한글 2007 chapter 1 한글 기본 기능 익히기 chapter 2 문서 내용 작성하기 chapter 3 문서 스타일 꾸미기 chapter 4 표 만들고 꾸미기 Part 4. 엑셀 2007 chapter 1 엑셀 2007 기본 기능 익히기 chapter 2 여러 가지 입력 방법과 인쇄하기 chapter 3 수식과 함수 활용하기 chapter 4 스타일로 워크시트 꾸미기 Part 5. 파워포인트 2007 chapter 1 파워포인트 2007 기본 기능 익히기 chapter 2 슬라이드 내용 꾸미기 chapter 3 도형 꾸미기와 여러 가지 개체 삽입하기 chapter 4 슬라이드 인쇄와 슬라이드 쇼 설정하기 Part 6. 인터넷과 홈페이지 chapter 1 인터넷이란 chapter 2 윈도우 XP에서 인터넷 활용 chapter 3 전자 우편 chapter 4 윈도우 메신저 이용하기 chapter 5 홈페이지 만들기Power Start! 시리즈의 오피스 통합교재로 가장 보편적으로 작업에 활용하는 분야에 대한 기초 사용법 및 활용 기능을 한 권에 포함하고 있어 체계적인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도서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4가지 필수 응용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종합 입문서로 윈도우 XP와 엑셀 2007, 파워포인트 2007, 한글 2007을 다루고 있으며 인터넷 개론과 인터넷과 홈페이지 제작 까지 다루어 한권에 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 강의용 교재로 손색이 없으며 컴퓨터 입문에 필요로 하는 모든 내용을 한권에 담고 있다. 또한 이 도서의 구성은 강사의 입장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학습자에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예제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한 번 더 풀어보기를 통해 학습자를 평가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 이 책의 특징 】 ▶ 실무에서 얻어진 수년간의 강의 노하우를 토대로 집필하였습니다. ▶ 컴퓨터 관련 전공자 및 컴퓨터 교양 학습에서 알아야 하는 필수 4대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습니다. ▶ 컴퓨터를 켜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윈도우에서부터 홈페이지 제작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 학습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부분만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Power Start 시리즈는 1998년 시리즈 도서 1번인 [윈도우 95]를 시작으로 강의용 교재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 현재 34번째 도서인 컴퓨터 실습 2007 까지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입문도서는 수없이 많이 출간되어 판매를 하고 있지만 컴퓨터 개론에서부터 차근차근 컴퓨터를 학습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는 도서는 드물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종합입문서들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한권에 묶여 있어 강의용으로 사용하기 불편한 경우도 있으며 내용이 부실해 지는 도서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Power Start 컴퓨터 실습 2007"은 다년간의 강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중심으로 강의용 교재로 필요한 내용들만을 선별하여 담고 있으며 학습자들이 각각의 프로그램을 학습함에 있어 기본을 알고 넘어가기엔 부족함이 없이 구성하고 있습니다. Part 1. 컴퓨터 개론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컴퓨터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간략하게 학습해 봅니다. 여기에서는 우리가 흔기 말하는 컴퓨터는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컴퓨터의 종류와 구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컴퓨터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Part 2. 윈도우 XP 운영 체제의 하나인 윈도우 XP에 대해 알아보고, 윈도우 XP의 시작하여 화면 구성을 알아보고 바르게 종료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파일과 폴더의 개념을 이해하고 작성한 파일과 폴더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윈도우 바탕화면 및 제어판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기능을 통해 윈도우 XP의 환경 설정을 하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Part 3. 한글 2007 한글 2007를 실행하고 종료하는 방법부터 새 문서 만들기, 문서 보기 방식 설정하기, 문서 정보 입력하고 저장하기, 문서 인쇄하기 등 한글의 기본 기능과 글자와 특수 문자를 입력하는 방법, 문단 모양 수정하기, 그림과 글상자 삽입 등 문서의 내용을 작성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문서의 기본 편집 기능과 배경을 꾸미는 방법도 함께 알아본다. Part 4. 엑셀 2007 엑셀 2007을 실행 방법과 메뉴의 구성을 확인하고, 셀 간격 조절하기, 블록 복사, 암호 문서 만들기, 문서 저장 방법과 워크시트 관리 방법 등 엑셀의 기본 기능과 문자 입력과 속성을 지정하여 꾸미는 방법, 메모와 윗주 표시 등 여러 가지 입력 방법과 셀 테두리 그리기, 행과 열 속성 조절 등 문서를 꾸미는 방법과 인쇄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수식과 워크시트를 꾸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Part 5. 파워포인트 2
광개토태왕
꿈과희망 / 박창수 지음, 이규 그림 /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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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희망소설,일반박창수 지음, 이규 그림
1. 궁 밖으로 나돌던 소년 2. 왕의 아들 길들이기 3. 청명스님과의 만남 4. 아우의 죽음 5. 꽃보다 아름다운 왕자비 6. 첫 전투에서 10여 개의 성을 빼앗은 광개토대왕 7. 불심 깊은 왕비의 3년 만에 이룬 임신 8. 거란땅을 고구려땅으로 만들어라 9. 아들 거련, 장수왕의 탄생 10. 폭설로 자진 후퇴하는 아신왕 11. 두목의 딸 금녀, 그녀와의 인연 12. 아신왕, 진흙탕에 무릎 꿇고 고구려의 노객을 자청하다 13. 금녀와의 재회 그리고 사랑 14. 한 남자의 두 여인 15. 현돌장군과의 술자리 16. 가야, 일본을 끌어들인 백제의 연합작전 17. 고구려 침공의 화살 신라로 가다 18. 치맛자락에 휘감긴 관리들 19. 감탄하는 백성들 20. 독 안에 든 쥐가 된 백제군 21. 달 밝은 밤 부자간의 긴밀한 대화 22. 연의 모용희 광개토대왕의 화를 돋구다 23. 후궁의 죽음 24. 꿈은 못 이루고 치마폭으로 들어간 아신왕 25. 위기와 혼란 속의 두 나라 26. 구절초로 왕비를 살려내는 진무 27. 두 번 죽음을 당하는 모용희 28. 왕자, 혼례를 앞두고 사고를 치다 29. 상좌평제도를 통해 안정을 꾀하는 전지왕 30. 태자로 책봉된 거련 31. 동부여의 변방 약탈, 전쟁을 부르다 32. 하나둘씩 함락되는 동부여의 성 33. 고구려의 손아귀에 들어온 동부여 34. 만주 땅 주인공이 된 고구려 35. 불심으로 민심을 하나로 묶어라 36. 아버지와 아들의 같은 생각 37. 동부여 순찰 길에 오른 광개토대왕 38. 때를 기다렸던 동부여의 옛 신하 39. 슬픔에 잠긴 백성들 40. 부왕의 뒤를 잇는 장수왕
인간의 모든 감정
서해문집 / 최현석 지음 /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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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소설,일반최현석 지음
'인간 개념어 사전' 시리즈 두번째 책. 이번 책에서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을 바탕으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집대성했다. 공포, 분노, 슬픔, 기쁨, 좋음, 싫음, 공감… 이러한 감정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이고, 인간에게 어떻게 지각되는 것이 궁금하다면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다. 감정에 대한 철학적 연구와 뇌 과학적 연구 성과에서부터 '기본 감정'과 '보편 감정'의 개념, 각 개별 감정들의 원인과 기능, 신경계 메커니즘, 신체 표현, 불안증·화병·우울증·조증·상사병·사이코패스 등의 병적 현상과 공격성·울음·행복·사랑·성욕·애착·증오·공감능력 등 감정과 밀접하게 관련된 우리의 일상생활 등을 다채롭게 풀어놓았다.01. 감정에 대한 철학적 연구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데카르트│스피노자│흄│칸트│니체│현대 심리학 02. 감정에 대한 뇌 과학적 연구 신경학의 탄생│생물학의 감정 연구│감정에 대한 최초의 심리학 이론│심리학의 두 번째 감정 이론│감정의 통로, 실패한 발견│감정중추 발견, 아직도 진행 중│인지 혁명│무의식적 감정│감정 회로의 핵심, 편도│감정의 우위 03. 감정 정의와 보편 감정 느낌(感, feeling)│감정(정서, emotion)│정동(情動, affect)│기분(mood)│감정의 분류│기본 감정과 보편 감정 04. 공포 공포의 원인│공포 신경계│공포의 신체 표현│공포와 지각 능력│두려움과 놀람│공포와 불안의 기능│공포증│불안증 05. 분노 분노의 원인│분노 신경계│분노의 신체 표현│분노와 공격성│분노의 기능│분노의 표출│화병(火病)│한(恨) 06. 슬픔 슬픔의 원인│슬픔 신경계│슬픔의 신체 표현│울음│슬픔의 기능│우울증(depression) 07. 기쁨 기쁨의 원인│쾌락 신경계│쾌락과 갈망│기쁨의 신체 표현│미소│웃음의 기능│행복│조증(躁症) 08. 좋음 좋아함(liking)과 원함(wanting)│사랑│사랑의 신경계│성욕(性慾, sexual desire)│애착(attachment)│상사병(相思病) 09. 싫음 역겨움│증오 10. 공감 마음이론│거울신경│거울신경의 기능│공감 “아주 특별한 감정의 해부” 인간의 모든 ‘감정’을 집대성한 ‘감정 개념 사전’ 감각, 감정, 생각 등의 키워드를 통해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특성을 새롭고도 총체적으로 풀어낸 [인간개념어사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을 바탕으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집대성했다. 공포, 분노, 슬픔, 기쁨, 좋음, 싫음, 공감… 이러한 감정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이고, 인간에게 어떻게 지각되는 것일까? 이 책은 감정에 대한 철학적 연구와 뇌 과학적 연구 성과에서부터 '기본 감정'과 '보편 감정'의 개념, 각 개별 감정들의 원인과 기능, 신경계 메커니즘, 신체 표현, 불안증·화병·우울증·조증·상사병·사이코패스 등의 병적 현상과 공격성·울음·행복·사랑·성욕·애착·증오·공감능력 등 감정과 밀접하게 관련된 우리의 일상생활 등을 다채롭게 풀어놓는다. 현대과학의 마지막 개척지인 뇌 과학을 비롯해 철학과 과학, 심리학의 경계에서 지식을 통합한 '통섭'의 교양서다. 01. 감정에 대한 철학적 연구 : 플라톤부터 니체까지, 그리고 현대 심리학의 탄생 플라톤은 말한다, "이성이여, 감정을 통제하라!" 니체는 말한다, "초인이여, 자기 감정을 긍정하라!" 제1장은 플라톤부터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흄, 칸트, 그리고 니체까지, 감정에 대한 철학적 연구와 함께 현대 심리학의 탄생 배경을 살핀다. 02. 감정에 대한 뇌 과학적 연구 : 뇌 속의 감정 연결 고리를 찾아라 시각중추나 청각중추처럼, 뇌 속에 감정중추가 따로 있는 것일까? 동물과 인간의 감정은 같은 것일까? 신경학과 심리학 실험실에서 밝혀진 뇌 속 감정의 통로는 무엇일까? 의식 바깥의 무의식적 감정은? 인간의 판단에 감정은 어떤 역할을 할까? 등등 '뇌'라는 블랙박스 속에 감춰진 감정 회로의 비밀을 추적해 본다. 03. 감정 정의와 보편 감정 : 감정 분류의 기본은 '좋은가? 아니면 싫은가?'이다 감정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감정을 분류한다면? 화학원소처럼 감정에도 기본요소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인간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이 존재하는 것일까? 에크만이 꼽은 여섯 가지 기본 감정―공포, 분노, 행복, 혐오, 슬픔, 놀람(다윈의 '빅 식스')과 동양의 '희로애락'이나 '칠정(七情, 희로애구애오욕喜怒哀懼愛惡欲)'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04~09. 공포, 분노, 슬픔, 기쁨, 좋음, 싫음 : 인간은 왜 슬프고 기쁘고 사랑하고 분노하는가 공포의 대상은 학습되고 각인된다, 두려울 땐 간이 콩알만 해진다?, 인류는 공포 덕분에 살아남았다, 분노는 공정치 못하다고 느낄 때 나타난다, 카타르시스가 분노를 순화시킨다는 오해, 분노보다 더 오래되고 억제된 화병, 슬픔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상실감, 슬픔은 얼굴을 길어 보이게 한다?, 눈물은 나에 대한 적개심을 줄여준다, 우울증은 과도한 슬픔보다는 즐거움의 결핍이 문제, 마약은 즐거움이 아닌 갈망의 대상이다,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 행복이란 내가 원하는 것 중 내가 가진 것, 100퍼센트의 행복감 조증(躁症),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것은 별개다, 로맨틱 사랑은 자본주의 사회의 용어, 사랑은 보상 체계의 작용이다, 성욕과 사랑의 목표는 동일하지 않다, 애착이란 깊고 따뜻한 동반자적 사랑, 증오에 의한 복수는 보상 회로를 통해 쾌감을 부른다… 10. 공감 : 오직 인간만이 지닌 '타인의 마음을 알아내는 능력' 타인의 감정과 의도를 알아내는 직감적인 능력을 '마음이론(theory of mind)'이라 하는데, 이 능력은 뇌의 거울신경(mirror neuron)이 담당한다. 그리고 이 거울신경이야말로 인간이 모방을 넘어 자아 인식과 언어 발달을 가능하게 만드는 비밀이다.
20세기형 인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열어라
알마 / 강만길.손석춘 지음 / 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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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소설,일반강만길.손석춘 지음
이슈북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시사적으로 첨예한 이슈를 고리 삼아 역사와 철학, 문학, 정치, 사회의 풍성한 향연을 펼친다. 적은 비용으로, 짧고, 빠르게, 밀도 높은 정보와 교양을 접할 수 있다. 강만길을 인터뷰하고 이를 정리한 손석춘 교수는 함축적이고 강렬한 사상을 요령 있게 풀어놓았다. 강만길 저자는 위험한 20세기의 한반도에서 가장 21세기적인 역사적 비전을 보여준 원로 역사학자다. 극단으로 치닫는 냉전의 시대에 우리 땅의 분단 극복을 화두로 삼아 역사 연구를 해왔다. 이에 시인 고은은 그를 일러 ‘평화의 나침반’이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다. 오늘날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남북관계 상황 속에서 그의 묵직한 혜안이 그 어느 때보다 요청되는 까닭이다.“우리 시대 정치란 과연 무엇인가?” 정치는 역사의 현재형이다 1장 성급한 뉴라이트의 논리 2장 20세기는 혁명가의 시대, 21세기는 사상가의 시대 3장 역사가의 눈, 경제학자의 눈 4장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사이에 놓인 우리 땅 5장 한국전쟁이 없었다면, 한국 정치 어떻게 됐을까? 6장 한국 정치에 깊숙이 개입한 미국 CIA 7장 6월항쟁과 ‘넥타이 부대’의 한계 8장 노무현-김정일 회담, 임기 초에 할 수도 있었다 9장 역사는 ‘직선’으로만 가지 않는다 10장 21세기에 새로운 사상, 나온다 인문학의 교두보 ‘이슈북’의 두 번째 책! ‘평화의 나침반’ 역사학자 강만길, 우리 시대 정치를 말하다 기획의도 이슈북의 두 번째 만남, 강만길 그리고 손석춘 적은 비용(1만 원 이하)으로 짧고(100쪽 내외), 빠르게(생생한 이슈), 밀도 높은 정보와 교양을 접할 수 있는 알마출판사의 이슈북 시리즈. 그 두 번째 책은 《20세기형 인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열어라》다. 한반도의 분단 극복을 역사학적 관점에서 모색해온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을 ‘언론계의 양심’ 손석춘 교수가 인터뷰했다. 손석춘 교수는 이슈북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함세웅 신부의 《껍데기는 가라》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질문과 알기 쉬우면서도 압축적인 서술을 이번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위기에 처한 ‘분단 극복’의 비전 시인 고은은 역사학자 강만길을 일러 ‘두 세기에 걸친 나침반’이라고 했다. 손석춘의 지적처럼 이 표현은 단순한 은유가 아니다. 1978년에 나온 강만길의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은 실제로 여러 지성인과 대중들의 나침반이 되었다. 즉 20세기 전반기를 ‘식민지시대’라고 한다면 20세기 후반기를 ‘분단시대’라고 간명하게 규정한 그의 역사적 인식은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해주었다. 1945년 이전까지 한반도의 역사적 과제가 ‘일제 극복’이었던 것처럼, 이제는 ‘분단 극복’이 제1의 과제라고 천명한 것이다. 그의 언명은 동시대인들에게 수많은 영감을 주고, 통일운동의 구심점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들어서서는 그의 사상이 실제로 현실정치에 반영되어 ‘햇볕정책’이라는 성과를 일구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 ‘분단 극복’의 비전은 묘연하기만 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그 이전 10년간의 남북관계가 토대부터 허물어졌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강만길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4선언 당시를 회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늦게라도 가서 약속을 많이 해놓으라고 했어요. 다음에 들어서는 정부가 한나라당이라고 해도 설마 그것을 다 깰 수가 있겠는가? 그런데 다 깨버렸어요.” 강만길이 허탈해하며 털어놓듯이, 어렵사리 쌓아온 남북관계의 신뢰는 지난 5년간 철저히 깨져버렸다. 그 사이 한반도의 긴장은 점점 고조되어 ‘분단 극복’은커녕 ‘분단 고착화’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위기에 처한 ‘분단 극복’의 비전, 오늘날 우리가 그 비전을 처음 제시한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까닭이다. ‘식민지 극복’은 끝나지 않았다 사실 위기에 처한 것은 ‘분단 극복’의 비전뿐만이 아니다. ‘식민지 극복’이라는 오래된 문제도 현재진행형이다. 일제라는 정치체제는 무너졌지만, 식민지시대를 긍정하는 사상은 아직도 한반도를 떠돌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뉴라이트’다. 강만길이 볼 때 그것은 가면을 쓴 식민사관이다. 경제학자들이 주축이 된 뉴라이트는 수치상으로 실증되는 식민지시대의 경제적 발전에 주목하면서, 일제에 의한 한반도의 근대화를 긍정한다. 이는 나아가 일본의 한반도 지배를 인정하는 논리로 자연스레 귀결된다. 강만길은 뉴라이트의 주장이 한반도의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가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에서 규정했듯이, 20세기 전반기 한반도의 과제인 ‘식민지 극복’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강만길은 식민지시대 경제의 양적 증가를 인정하면서도, 그 경제의 ‘주체’가 누구였는가를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식민지 경제의 주체는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결코 발전적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수치 중심의 경제학이 아닌 가치 중심의 역사학으로 볼 때, 주체의 문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핵심적 문제다. 역사 앞에 우뚝 설 21세기의 사상가를 기다린다 강만길은 청년들에게 말한다.
신룡의 주인 9
드림북스 / 태선 지음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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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북스소설,일반태선 지음
태선의 판타지 장편소설. 우연히 알을 주웠다. 그 알에서 갓 태어난 용과 눈을 마주쳤더니 대뜸 나를 마마라 부르며 따른다. 난 남자인데…. 알테리온가의 막내아들 샨, 알에서 태어난 특급 용 카이. 평범하지 않은 둘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이 시작된다.Chapter 1 LinelessChapter 2 새끼손가락Chapter 3 포도주 맛 홍차Chapter 4 신록의 서외전 빛과 어둠부록 설정집한 소년의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파란만장하게! 무가(武家)로 유명한 집안 알테리온가의 막내아들 샨 알테리온. 위의 형들은 하나같이 무예가 특출나지만 샨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 샨에게서 장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뛰어난 미모, 여자였다면 한 나라를 좌지우지했을 것이라고 찬양할 정도로 대단한 미모뿐! 그 미모와 어울리게도 이 소년은 병약한데다 불행의 별을 타고 났기에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자란다. 가족들의 관심은 샨의 일거수일투족에 쏠려 있고 그들 생활의 초점은 샨을 보호하는 데에 맞춰져 있다. 이런 지나친 관심과 애정이 부담스러운 샨은 가족들의 보호막에서 나와 자신의 삶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드디어 자립할 기회를 만난다. 아주 우연히, 운명적으로! 우연히 알을 주웠다. 그 알에서 갓 태어난 용과 눈을 마주쳤더니 대뜸 나를 마마라 부르며 따른다. 난 남자인데……. 알테리온가의 막내아들 샨, 알에서 태어난 특급 용 카이. 평범하지 않은 둘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이 시작된다! ∥작가소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작가 태선. 위트 넘치는 문체 안에 담긴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담아 책을 덮은 독자의 마음속에 긴 여운을 남기는 작가 태선이 신작 『신룡의 주인』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무겁고 딱딱하기만 한, 이미 누군가가 썼던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의 세계관을 확고히 정립한 태선. 전작을 통해 재미와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음을 증명했기에 작가의 신작에 새삼 기대의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신룡의 주인』은 기본적으로 학원물을 표방한다. 외모‘만’ 잘난 주인공 샨의 삶에 어린 용 ‘카이’가 더해지면서 변화가 생긴다. ‘드래곤 스콜라’라는 학교에 입학한 샨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한 걸음씩 자신의 미래를 개척한다. 자신의 삶이 불행한 것만은 아니며 그 안에서도 분명 행복한 일이 있을 거라고. 작가는 그렇게 성장해 가는 샨을 보여 주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찾아가는 모습을 피력한다. 쉽게 읽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신룡의 주인』은 ‘겉멋’이라는 두터운 외투를 집어던지고 아주 가벼운 차림으로 독자에게 다가서는 소설이다. 친구를 앞에 앉혀놓고 밤새도록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한 친근함과 부드러움이야말로 태선을 태선으로 있게 하는 진정한 특이성이 아닐까. 다음 날 해야 할 일이 많다면 그의 책을 책장에서 꺼내지도 말 것, 그의 신작을 접할 독자에게 보내는 유일한 당부이다.
시네필리아리뷰 2023.가을
해드림출판사 / 시네필리아 (지은이)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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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소설,일반시네필리아 (지은이)
이글거리던 여름 태양의 힘이 빠지고, 아침저녁으론 제법 한기가 느껴진다. “모든 잎이 꽃이 되는 가을은 두 번째 봄이다”라는 알베르 카뮈의 말처럼, 세상은 가을꽃으로 가득하다. 두 번째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시네필리아리뷰』 가을호를 내놓는다.07 기획 09 음악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 《사운드 오브 뮤직 》 서정미 17 시네필리아 시리즈 18 음악 《나넬 모차르트》 임 송 24 미술 《호퍼-언 아메리칸 러브 스토리》 송혜은 30 사회 《주토피아》 김우리 34 역사 《제7의 봉인》 이미영 38 음식 《음식남녀》 최예나 43 시네필리아 리뷰 44 영화와 시선 《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김하나·이소영 《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임정록·김윤정 61 독자 리뷰 《블루 재스민》 박영길 《올빼미》 박은빈 《지슬》 한수연 71 시네필리아 프로그램 스케치 72 시네토크 《초미의 관심사》 방경미 외 78 영화제 참관 : 필리핀 독립영화제 문혜미 82 영화연구회 : 미국 역사와 영화-인권, 냉전, 베트남 전쟁 최선희이글거리던 여름 태양의 힘이 빠지고, 아침저녁으론 제법 한기가 느껴진다. “모든 잎이 꽃이 되는 가을은 두 번째 봄이다”라는 알베르 카뮈의 말처럼, 세상은 가을꽃으로 가득하다. 두 번째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시네필리아리뷰』 가을호를 내놓는다. 기획에서는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소개한다. 영화 제작 과정과 불멸의 명곡, 숨겨진 에피소드와 가족 이야기가 쓰여 있어, 지금도 다시 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시네필리아 시리즈에는 5개의 주제에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음악으로는 를, 미술로는 《호퍼-언 어메리칸 러브스토리》를, 사회 영화로는 《주토피아》, 역사는 《제7의 봉인》, 그리고 음식 주제로는 《음식남녀》가 펼쳐진다. 각 주제에 대한 영화적 표현과 미장센, 사회적 영향 등을 살펴보면서, 독자의 생각과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시네필리아 리뷰의 ‘영화와 시선’에서는 같은 영화에 두 시선을 담는다.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에 관해 긍정 에너지의 힘 그리고 현실 인식을 가장한 관념이라는 두 개의 관점을 서술하고, 《내 어머니의 모든 것》에서는 여성성을 넓히는 가능성과 부재한 남성성에 대한 관점을 담았다. 그리고 ‘독자리뷰’에서 《블루 재스민》, 《올빼미》, 《지슬》 등의 리뷰를 실었다. 시네필리아 프로그램 스케치에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의 ‘시네토크’와 ‘필리핀 독립영화제 참관기’, 영화연구회는 ‘미국사와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너무 다른 성격을 가진 모녀에 대한 시네토크, 매년 8월에 열리는 필리핀 지역 영화제 현장의 모습, 그리고 미국 역사에서 전쟁이 차지하는 역할과 의미에 대한 글들을 읽다 보면 다양한 영화 감상의 필요성이 전해온다. ‘창작의 고통’이란 예전 코미디프로그램이 생각난다. 이 책의 글들이 또 하나의 창작이 되기를 소망한다. 늘 『시네필리아리뷰』를 사랑하고 아끼는 독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다음 24년 봄호부터는 새로운 주제와 달라진 모습의 『시네필리아리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으리라. 출판사 서평 영화는 인간의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라운 예술 형식 영화는 인간의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라운 예술 형식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영화 리뷰는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탐구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영화 전문 잡지 '씨네필리아 리뷰'와 같은 매체는 영화 이야기를 다루며, 우리의 심리적 치유와 정서적 자극에 도움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영화는 우리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데려다 주는 창문입니다. 우리는 각각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씨네필리아 리뷰'는 이러한 경험을 깊게 탐구하고 분석함으로써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심리적 치유와 정서적 자극을 경험하게 됩니다. 영화 리뷰는 영화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함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것은 감독의 연출 기술, 배우의 연기, 스토리의 깊이, 시각적 효과, 음악 등 여러 가지 측면을 포함합니다. '씨네필리아 리뷰'와 같은 전문 잡지는 이러한 측면을 깊게 분석하고 비평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영화를 볼 때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많은 것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이러한 지식과 통찰력은 우리의 정서적 자극을 높여주며, 심리적 치유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씨네필리아 리뷰'와 같은 영화 리뷰 매체는 영화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어떤 영화는 우리를 웃게 하고, 어떤 영화는 우리를 울게 하며, 어떤 영화는 우리를 분노하게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감정은 우리의 정서적 상태를 다양하게 자극합니다. '씨네필리아 리뷰'를 통해 영화의 감정적 측면을 탐구함으로써,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활성화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 영화 전문 잡지 '씨네필리아 리뷰'는 영화를 다루는 과정에서 우리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활성화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를 감상하고 해당 작품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읽는 것은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인식과 아이디어는 우리의 정서적 자극 뿐만 아니라 지적 자극에도 기여합니다. 뿐만 아니라, '씨네필리아 리뷰'와 같은 영화 전문 잡지는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탐구하며 우리의 시각을 확장시키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나라의 영화, 다른 시대의 영화, 다른 문화와 사회 배경을 다루는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세계를 더 폭넓게 이해하고, 다양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우리의 관점을 확장시키며 열린 사고를 촉진합니다. 또한, '씨네필리아 리뷰'와 같은 영화 리뷰 매체는 영화를 통해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복잡한 감정에 대한 토론을 촉진합니다. 특정 영화가 다루는 주제나 메시지를 논의하고, 이를 통해 우리는 사회 문제에 대한 자각과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토론은 우리의 사회 의식을 더 높이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합니다. 마지막으로, '씨네필리아 리뷰'와 같은 영화 리뷰 매체는 영화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화는 특정 시대나 문화의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역사적 문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와 비교하며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씨네필리아 리뷰'와 같은 영화 리뷰 매체는 영화를 통해 우리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탐구하며 우리의 시각을 확장시키며, 사회적 토론과 의식을 높이며,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역할을 통해 영화 리뷰는 우리의 심리적 치유와 정서적 자극뿐만 아니라 지적 자극에도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매체입니다.블루 재스민_삶의 뿌리를 생각하여 - 박영길《블루 재스민》은 2013년에 공개된 미국의 드라마 영화다. 우디 앨런이 감독과 각본을 담당하였다. 이 작품은 영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는데 그중에도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주목받았다. 블란쳇은 미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상,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영화는 비행기 안에서 시작한다. 재스민 혼자서 중얼거리고 옆의 할머니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혼자 중얼거리던 그녀는 동생의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머물기로 한다. 시간의 교차 편집이 여러 번 이루어진 후에야 관객은 한때 재스민이 뉴욕의 최상류층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에서는 자신의 과거의 삶을 자주 회상하는데, 샌프란시스코에 오게 된 사연과 몰락한 후 신경쇠약으로 나약해진 재스민을 보여준다.감독 우디 앨런이 영화를 통하여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가.그것은 ‘지족안분(知足安分)’이다. ‘지족안분이란 자신의 몫을 알고 그 안에 만족하면 불평불만도 없고 따라서 불안도 없고 나날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도“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라고 한다.재스민의 남편 할이 지족안분을 받아들였다면 자기 파멸을 초래하는 탈세 등 위법행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욕망은 또 다른 욕망을 부른다. 끝없는 욕망은 전쟁도 일으키고, 멸망도 가져온다.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을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 지족(知足)을 알지 못한 사람은 욕망의 포로가 되어 만족이라는 것이 없다. 불행한 사람이다. 영화에서 소욕지족에 만족하는 사람은 재스민의 동생 진저다. 그러나 진저도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욕망을 삶의 힘으로 삼고 있다. 우리 모두의 자화상을 보는 느낌이다.재스민과 할이 처음 만나는 순간에 흘러나온 곡이 ‘블루문(Blue Moon)’이다. 블루라는 단어의 뜻은 ‘의기소침한’ ‘낙담한’ ‘우울한’ 등의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보면 제목은 우울한 재스민, 저물어 가는 재스민을 의미한다.영화《블루 재스민》은 ‘나’를 올바로 정의하지 못하고, 내외적으로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인물 ‘재스민’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녀는 어떠한가. 대학을 중퇴하면서까지 할과 결혼한 것은 할을 진정으로 사랑했기 때문인가. 재스민이 할의 부정을 알고 있었음에도 침묵하고 있다가 결정적으로 반발한 이유가 흥미롭다.다른 사람의 돈으로 부정하게 부를 쌓고 심지어는 동생 부부의 돈까지 착복했음에도 침묵하고 있다가,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의 위치를 위협하자 강력하게 반발하는 모습이 오늘날의 디지털적인 사람을 생각나게 한다.이 영화는 단순히 미국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방황하고 있는 현대인의 삶의 뿌리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멀고 먼 파라다이스
시와정신사 / 김호길 (지은이) / 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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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정신사소설,일반김호길 (지은이)
김호길 시인의 시들과 이번에 발간되는 자서전을 통하여 독자들은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쳐 해방, 분단, 전쟁, 그리고 재건을 거치면서 어렵게 빚어진 한국 현대사를 다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욱 유심히 살펴 보아야 할 것은 김호길 시인의 삶과 꿈, 그 자체임에 틀림없다.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도전적인 모습으로 자신만의 꿈을 좇아 살아온 한 시인이 이제 자서전을 완성하였다.자서 - 운명을 넘어서 4 화보 14 1부 어쩌다 농부가 되다 21 웨스턴그룹과의 인연 24 자기가 만들어가는 운명 28 레드랜드 농장으로 옮기다 31 이민가족 정착기 38 최악의 순간도 기회로 41 무조건 “Si Si” 46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힘 48 전회위복과 새옹지마 53 혜수스 농장에서 일어난 이야기 58 로스플란네스 농장에서 일어난 일 64 콜리마주 농장에서 일어난 일 69 2부 대만계 중국인 주광천 씨 이야기 75 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되다 79 멕시코에서 이런 사람 조심하기 81 벤처농업에 대하여 84 하이메와 잘못된 만남 87 목숨을 얻고 양심을 지키다 90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K마켓 사장 이야기 93 수없이 위험한 고비를 노래로 달래며 97 어려운 사업 파트너 찾기 100 외국에서 사업하는 서러움 103 무산 조오현 스님과의 인연 107 시조월드를 접고 어린이 시조나라 창간 109 3부 간절함이 통하다 115 파라다이스는 어디에 있는가 117 한인문인협회를 창립하다 120 예이츠의 파라다이스 농장과 달라서 122 해외생활에서 지켜야 할 수칙 4 124 말비스타 힐 집에서 일어난 이야기 128 차는 안전한 금고가 될 수 없다 131 보살핌과 행운이 깃든 여든 134 너무 큰 과일은 반갑지 않다 138 농장 일꾼 구하기의 애로 140 내 인생의 고마운 사람들 143 사막 고행 시집 『사막시편』에 대하여 146 4부 육군 항공 파일럿 시절 이야기 151 미 육군항공학교 시절 155 진주농대 1학년 시절 158 월남전에 참전하다 161 귀농과 귀촌에 대하여 166 술에 얽힌 이야기 169 백수 정완영 시인의 추억 174 노년에는 제3세계로 눈을 돌려라 178 G 금광개발 회사 이야기 181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184 월남전 용사의 생과 사 188 자선시 사구아로 선인장 193 둥둥둥 북소리 194 태양은 팡파레를 울리며 솟아 오른다 195 마호가니 혼령 196 부나방 197 선진리로 갈꺼나 198 소총수 199 그네 200 옹이 201 한치 앞을 못 본다 202 자선시조 북소리 207 풀벌레 소리의 바다 208 딱따구리 209 歡喜 210 그리움 211 빛의 주둥이 212 보리밭을 지나는 바람 213 사막벌의 백로가족 215 할머니의 침 216 고추잠자리 217 백조의 춤 218 日沒 - 박남수 시인 영전에 219 사막시편 - 유배 221 씨앗의 노래 222 늑대처럼 운 적이 있다 223 어떤 시간 224 산비둘기 225 불꽃놀이 226 백두산 천지물은 227 사구아로 선인장 228 영상 229 차가운 산 230 흔들 의자 231 사막시편 - 엽서 232 물 233 윈드서핑 234 거울을 보며 235 섬 236 조슈아트리 237 먼 우화寓話 238 전선의 밤 - 농장지대 239 대고향곡 240 하느님 보시기에 241 덩굴손 242 로뎅의 손 243 돛배마냥 가고 있다 244 그런 시 245 내 영혼의 나침판 246 읍내 산성 옛길을 걸으며 247 구름에 관한 명상 248 울어라 울어라 새여 249 길 250 태종대 갈매기 251 가로등 너 때문이야 252 숲 이미지 253 구름밭 일기 254 해발 3만 9천 피트 255 모든 길이 꽃길이었네 256 나무의 기도 257 고향집 우물 258 戰傷兵의 눈물 259 壕 속에서 261 風景抄 262 單獨飛行 - 安章圭氏에게 263 泗川韻律圖 265 비비새 단상 267 새야새야 파랑새야 268 하늘나라 세월호 269 월식 270 항아사 너 별에게 271 해설 | 항일성 해바라기 | 박진임 272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운명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인간에게는 과연 그의 삶을 지배하는 초자연적인 힘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자기 자신의 의지에 따라 운명은 바뀔 수 있는 것인가. 아직도 답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해 정해진 대로 살아왔다는 자각이다. 하늘을 날던 파일럿이 세상살이를 따라 뛰어다녀야 하는 신문기자가 된 것도, 그 뒤에 다시 땅을 가는 농부가 된 것도 다 운명이란 말이 아니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운명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를 되돌아봐도 그렇다. 돈키호테, 사무라이, 불도저, 도꼬다이 등 내 별명에서도 단서를 찾아볼 수 있듯이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행동부터 밀어붙이는 그 돌격대 성격이 늘 위험한 지경에 빠지게 했다. 잘 되면 장점도 될 수 있지만 때로는 되돌릴 수 없는 후회를 남긴다. ----- ‘자서 - 운명을 넘어서’ 중 김호길 시인의 시들과 이번에 발간되는 자서전을 통하여 독자들은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쳐 해방, 분단, 전쟁, 그리고 재건을 거치면서 어렵게 빚어진 한국 현대사를 다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욱 유심히 살펴 보아야 할 것은 김호길 시인의 삶과 꿈, 그 자체임에 틀림없다.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도전적인 모습으로 자신만의 꿈을 좇아 살아온 한 시인이 이제 자서전을 완성하였다. 김호길 시인의 시집들과 자서전을 나란히 펼치고 그의 시와 삶과 꿈들을 다시 그려볼 일이다. 흔들리면서도 멈춘 적 없이 앞으로 나아간 삶, 그리고 그 원대했던 꿈이 무지개 색깔로 펼쳐질 것이다. 그처럼 환한 빛무리 속에 묵묵히 걷고 있는 한 인생이 독자의 눈앞에 선명한 윤곽으로 드러날 것이다. ----- 시집 해설에서 수없이 위험한 고비를 노래로 달래며라파스에서 콘스티투시온 가는 길 1백 킬로미터쯤에는 90도로 꺾이는 길이 있다. 라파스로 가는 길이었고 경사져 있고 내리막길이었다. 운전은 아내가 하고 있었는데 스피드를 조절하지 못해 건너편 풀밭에 곤두박질치며 뒤집어지고 말았다. 뒤에 오던 차에 탄 사람들이 달려와 차를 다시 바로 세워주었다. 앞 창유리는 박살이 났지만 차는 말짱했다. 10분 정도 달리다 눈에 띄는 가게에 들러 물을 사고 차를 점검하고 집으로 행했다. 라파스에 다 와서 공항 근처를 지나던 때였다. 지금은 홈디포가 있지만 그때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 시내로 빠지는 강둑길이 있었다. 강둑을 따라 외곽도로로 달리면 우리 집으로 가는 길이 나왔다. 우리가 막 강둑길을 가고 있는데 경찰차가 북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우리의 사고 신고가 들어간 모양이었다. 경찰에 사고를 알려서 복잡해지기 싫었던 터라 다행이다 싶었다. 무사히 집에 도착한 뒤 근처 바디샵에서 새 유리로 갈았다. 그 차는 지금도 농장에서 잘 사용하고 있다.또 라파스에 다 와서 시내로 내려오는 길에서 생긴 일이다. 지금은 직선도로로 바뀌었지만 전에는 구불구불 몇 굽이를 돌아야 했다. 게다가 왼편으로는 절벽이 있었다. 어느 날 농장에서 사용할 비료와 자재를 잔뜩 실어서 무거워진 트럭을 몰고 달리는데 앞에 가는 트럭이 답답할 정도로 느렸다. 그래서 그 차를 추월했는데 갑자기 가속이 붙어서 속도를 늦출 수가 없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사이드 브레이크를 잡아당겨도 듣지를 않았다. 앞으로 길은 대관령 굽잇길처럼 구절양장을 돌아야 할 터인데 어쩔 것인가. 그래서 바른쪽 트럭 바디 차체를 바위에 박으려 했지만 그것도 말을 듣지 않았다. 이제는 낭떠러지에 추락할 일만 남았구나 생각하는데 얼핏 굽이도는 곳 절벽 쪽에 도로공사로 모래를 부어놓은 작은 둔덕이 보였다. 차를 그쪽으로 질주했다. 와장창 천장에서 뭔가 떨어져 내렸고 차는 위로 솟구쳤다가 모래언덕에 처박혔다. 옆에 함께 타고 온 멕시칸은 사색이 되어 떨고 있었다. 차는 미국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물론 시트벨트도 없었다. 내가 겨우 차에서 빠져 나오는데 우리가 앞질렀던 트럭 운전자가 “야, 진가소 마드레. 짜식 잘되었군. 축하한다.” 욕을 하며 지나갔다. 우리는 뒤에 오던 차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엘까리살 농장까지 올 수가 있었다. 다시는 연습할 수 없는 곳에서 죽지 말라고 행운이 가끔씩 있는 모양이다.한번은 또 이런 일도 있었다. 이른 아침이었다. 가레로 네그로를 향해 남으로 내려오는 직선도로를 달리다가 밤새 달린 피로로 운전 중 깜박 잠이 든 모양이다. 반대편에서 오는 트럭의 백미러와 내 차 백미러가 부딪쳐 박살이 났다. 그 운전기사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려갔다. 나도 그냥 냅다 달렸다. 막막한 사막에서 시시비비를 가려보았자 뾰족한 수가 없단 걸 서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시절은 광야를 달리며 늘 윤심덕의 노래 ‘사의 찬미’를 부르며 스스로를 달랬다. “광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남들은 단출하게 가족들과 인생을 즐기며 살고 있는데 나는 무엇을 찾아서 이렇게 남의 나라 사막을 오가며 살고 있는지 참 별난 미친 인생도 다 있구나 하는 마음이 수없이 들었다. 파라다이스는 어디에 있는가과연 파라다이스는 어디에 있는가? 있다면 우리가 그곳에 도달한 셈인가 의문이 들 때가 많이 있다. 재산이 몇십억이면 그곳에 도달했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일까, 산수가 다 되었는데도 안 죽고 살았다면 그곳에 도달했다고 볼 것인가, 그런 객관적 판단의 근거는 무엇으로 볼 수 있을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쳐온 구비구비 사연이야 많았지만지나온 모든 길은 아름다운 꽃길이었네꽃 피고 새 우는 동네 한가운데를 지나왔네 내 시 ‘모든 길은 꽃길이었네’를 관통하는 주제는 목표점이 파라다이스가 아니라 그 곳을 찾아가는 모든 지난한 그 과정이 다 아름답고 ‘꽃 피고 새 우는 동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만해 한용운 기념사업회에서 주는 유심작품상을 받았고 상금도 두둑했다.경제적으로 말한다면 우리는 이제 파라다이스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부부가 갖고 있는 재산이라든지 우리 아들 두 식구가 갖고 있는 재산으로 볼 때면 그렇다고 판단된다. 이제는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에 풀어야 할 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제 올해가 산수(傘壽)가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나이 팔순이라면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뜻이다. 잘해야 한 10년은 살 수 있을까. 주변의 친인척 친구들은 세상을 떠난 이들이 많다. 나라고 사람들의 희망대로 9988 234한다는 보장은 없다.그러면 사는 땅을 파라다이스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인가? 고향과 고국을 떠올리면 정치는 지옥 같지만 친구 친척과 어울리는 순간은 그곳이 파라다이스가 틀림없다. 우리 현주소가 로스앤젤레스 말비스타 힐은 어떤가? 그곳은 기후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해안에서 가깝고 또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과 가깝고 노후에 살기에는 천국 같은 곳이란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그 점으로 판단해도 이미 파라다이스에 당도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인가.운명적으로 지난 30년은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라파스 인근 차로 1시간 남짓 걸리는 동네에 주로 살고 있다. 또 멕시코 영주권도 갖고 있다. 농장은 로스플란네스에 있고 사는 동네는 엘사르헨토에 있다. 이미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천국으로 인식되어 이미 거주민의 반수 이상이 외국인으로 구성된 외국인 촌이라 볼 수 있다. 겨울철에 바람이 많이 불고 바다가 깨끗하여 수많은 윈드서핑족들, 바다낚시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한없이 몰려와서 살고 있는 동네에 우리가 가장 좋은 바다 앞 땅을 소유하고 살고 있다. 그들은 지나가며 우리가 부러워서 말을 건넬 때가 많다. 우리는 이미 이 동네에 올드 타이머로 우리가 산 땅들은 지난 20년 사이에 5배에서 10배까지 오른 셈이다. 이 동네 땅값을 올린 또 다른 요인이 있다. 세계 최고 부자들에 속하는 월마트 형제들이 이곳에 농장을 사서 살고 있다. 전망 좋은 오션뷰 산들은 다 사들이고 있고 그 주택단지에 끌고 올 농작물을 사들이는 것도 농장 값을 일 년 사이 배로 뛰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멕시코는 물가가 미국의 약 1/5 정도로 싸서 살기가 참 경제적이다. 기후도 섭씨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별로 없고 바닷물은 적도에서 올라온 난류가 흘러서 늘 따뜻하다. 그래서 윈드서핑족들에게는 이곳 기후 특성이 천혜의 천국이 아닐 수 없다. 범죄는 마피아들끼리 판권을 놓고 가끔 사람을 죽이는 경우는 있지만 외국인 은퇴자에 대한 살인은 거의 없는 셈이다. 좀도둑은 약간 있지만, 주위 친구들과 서로 지키는 경우에는 좀도둑도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농사가 끝나는 5월 말까지는 집에서 농장까지 30분 거리를 내왕하며 천국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다.이래저래 한없는 고난의 세월을 거쳐 지금 우리는 파라다이스를 찾은 셈이고 행복한 나날을 누리고 있다. ‘멀고 먼 파라다이스’ 그곳에 도착했다고 안부를 띄운다. 사막 고행 시집 『사막시편』에 대하여『사막시편』은 70세 고희를 맞아 낸 시집으로 나의 대표 시집 중 한 권이다. 책만드는집에서 나왔다. 그 후 번역시집 Desert Poems가 최연홍 박사와 우리 둘째 김유진 의학박사 공동 번역으로 미국에서 간행되었다. 그 후 Desert Poems는 미 영화사의 영화 촬영 제의를 받았지만 그때는 내가 번개처럼 이곳저곳으로 다녀야 할 처지로 한자리에서 오래 설명을 해 줄 처지가 못 되어 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다. 사막시편은 내가 후기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극한 상황에 처박혀 귀양살이를 할 수밖에 없었고 고국은 너무 멀고 경영을 위한 자본이 나올 곳은 전무하고 언어는 통하지 않고 미래는 보장되지 않은 사막에서 극한의 주어진 삶을 살 수밖에 달리 아무 도리가 없었다고 말하고, 눈먼 무소처럼 사막 벌을 뒹굴어 오며 혼자 부른 나의 노래다.” 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 시집으로 시카고 팔봉기념사업회가 주는 팔봉문학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상도 고 최연홍 박사가 우리의 여러 가지 엮인 인연으로 준 상으로 기억하고 있다. 예술원 원장인 이근배 시인은 “이 땅의 시인들, 아니 인류의 시인들 가운데 김호길 시인만큼 시간과 공간을 무한대로 확장한 이가 있었던가. 그가 비행했던 거리와 시간은 곧 시적 사유의 깊이와 넓이를 제공했을 것이고 그가 낯선 이국의 땅에서 흘린 노동의 땀방울은 좁은 내 나라의 울타리 안에서 경작하는 곡식과 달리 혹독한 삶의 깨달음과 치유를 낳게 했을 것이다.”하고 설명했다. 슬픔이 너무 크면눈물도 마르고 만다.눈물은 영혼의 사치기댈 수 있어야 눈물도 있다.기댈 곳 절망뿐이어라물 한 방울 없는 사막 - 황치복 문학평론가는 발문에서 주제를 ‘사막 속의 고향, 그 황홀한 반전 드라마’에서 “사막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듯한 서사구조, 즉 사막에서 유배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성과 위기, 그리고 극적인 반전과 같은 요소들이 어우러져 한 편의 서사시를 형성하고 있는 듯한 이면적 구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서사시가 우리 시단에서는 낯선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점에서 이채로운 빛을 띠고 있다. 그 사막은 여행적 경험이 아니라 삶의 근거지로 작용하고 있는 점에서 그 체험과 정서가 명실상부한 감동의 원천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를 곧추세우는 것은언제나 꼿꼿한 오기흔들리는 방울 소리는제 영혼을 깨우나니저 홀로 저를 다스려독주머니 끼고 다닌다. - 햇볕과 바람 그 무엇도 날 붙잡지 말아라.손바닥엔 가시가 있고 가슴엔 비수를 품고 있다.전갈의 매서운 독도 주머니 가득 들어있다.내가 하늘을 향해 하얗게 춤추는 것은무량한 자유가 무엇인지 하늘에 고하는 의식그냥 그 신들린 춤을 멀리서 바라만 보게나 - 난 아마 몇억 광년 밖먼 별나라 사람고국에서 늘 이방인이국에서도 늘 이방인빛 긋는 유성이 되어또 떠나는 꿈을 꾼다. - 이렇게 아웃사이더가 되어 방황하는 영혼의 노래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 내 시는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하고 표류하는 외로운 영혼의 노래가 아닐 수 없다.
로맨틱 샐러드·파스타
애플비 / 조은정 글 /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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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건강,요리조은정 글
마트에 가면 요리가 보인다! 7~10일 간격으로 장을 보는 요즘의 생활 패턴을 그대로 따라잡는 쉽고 간편한 요리책! 특히 의식주 전반에 걸쳐 ‘건강함’을 추구하는 로하스족의 생활코드를 조리법에 연결시켜 안심밥상을 차릴 수 있답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깨끗한 먹을거리를 나와 당신이, 그리고 우리 가족이 먹을 수 있어요.로하스 키친 샐로드 기초 레슨 파스타 기초 레슨 매력만점 허브&식재료 1 다 좋아하는~ 인기 샐러드 허브스테이크풍샐러드 잣소스화이트샐러드 핫치킨샐러드 타마릭소스참치구이샐러드 마드레싱연어샐러드 카프레제샐러드 마리네이드풍새우샐러드 로메인바게트빵샐러드 타코샐러드 모로코풍샐러드 그리스풍샐러드 시푸드샐러드 발리풍샐러드 멜론햄샐러드 2 예뻐지는~ 미인 샐러드 고구마샐러드 우엉청국장소스샐러드 양배추사과샐러드 목이버섯샐러드 수삼샐러드 곤약샐러드 두부샐러드 허브플라워샐러드 채소잔멸치샐러드 셀러리사과새우샐러드 홍초과일샐러드 꽃해파리냉채 구운채소샐러드 3 든든한~ 한끼 샐러드 온채소샐러드 돼지고기샤브샤브샐러드 바나나감자샐러드 순대샐러드 김치전샐러드 잡채샐러드 치즈샐러드 4 우리 입맛에 딱~ 스파게티 봉골레스파게티 양송이조갯살스파게티 굴크림스파게티 왕새우스파게티 토마토소스해물스파게티 오징어먹물스파게티 마늘스파게티 앤초비스파게티 고추스파게티 홍합스파게티 까르보나라 미트소스스파게티 미트소스라자니아 오가닉스파게티 연어냉파스토 미라네제스파게티 제노비제풍스파게티 5 꼭 먹고싶은~ 파스타 펜네오븐구이 꽁치스파게티 살라미파스타 불고기스파게티 새우라비올리 카포나타스파게티 미네스트로네 피자나폴리타나 단호박뇨끼 푸실리치즈구이 명란스파게티 인도네시아식 스파게티 매운뚝배기파스타 브로콜리파스타 오렌지안티파스토 허브스파게티 Plus Page 1 사랑받는 드레싱 2 나만의 식초&고명 3 맛있는~ 시판 드레싱 4 파스타 상차림&그릇 구경 5 나만의 올리브오일& 파스타 곁들이이 책의 특징 - 혼자 사는 싱글도, - 맞벌이부부도, - 이제 막 살림을 시작하는 초보주부도, - 아내에게 깜짝 이벤트를 열어주고픈 남편도, - 남자친구에게 서프라이즈 해주고 싶은 여성도, 모두모두 만들 수 있는 요리예요. - 손맛 좋은 요리연구가의 맛내기 노하우로 매일 먹는 밥반찬, 밑반찬에서 특별한 날 초대음식까지, 365일 식탁과 손님상을 해결해요. - 집 앞 마트에서 장봐 서툰 칼질로 후닥닥 만들어도 근사하게 보이는 정말 쉬운 요리만 모았어요. 특히 값싸고 싱싱한 제철식품 요리를 빠뜨리지 않았어요. - 재료별, 주제별, 조리별로 나눠 필요한 때, 필요한 요리를 쏙쏙 찾을 수 있어요. 손님초대상은 애피타이저에서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소개해 그대로 따라 하면 한상이 완성돼요. - 만들기 과정 중에서 까다로운 부분은 여러 컷의 사진으로 꼼꼼히 보여주니까 이보다 더 친절할 순 없겠죠? - 레서피는 간결하게! 뻔한 내용은 최대한 생략해 조리법이 한눈에 들어와요. 대신, 손질법과 맛내기 까다로운 부분은 왕초보도 금방 이해할 수 있게 알기 쉽게, 구체적으로 풀어서 들려줍니다.
도쿄재판으로의 길
소명출판 / 아와야 겐타로 (지은이), 유지아, 방광석 (옮긴이)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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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소설,일반아와야 겐타로 (지은이), 유지아, 방광석 (옮긴이)
패전 후 전쟁범죄자들의 체포에서 기소까지의 여정에 숨겨있는 진실을 다룬다. 1945년 9월 11일, 연합국총사령부(GHQ)는 진주만 공습을 명령한 도조 히데키(東条英機)에 대한 체포 명령을 시작으로 4차에 걸쳐 전쟁범죄자를 체포했다. 전범으로 지명되어 스가모형무소에 체포·구금된 주요 전쟁 범죄 용의자는 계산 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육·해군의 군인·정치인·관료·사업가·우익 등 1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도쿄재판이 개정되고 뚜껑이 열리자, ‘A급 전범’ 피고인은 겨우 28명, 이들은 어떻게 선정되었는가? 제목에도 있듯이, 도쿄재판 자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도쿄재판이 열릴 때까지의 무대 뒤를 쫓은 책으로 일본의 주요 전쟁범죄자를 처벌하기 위한 극동국제군사재판이 개정하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정치적 의도가 얽힌 국제검찰국의 설립이나 뉘른베르크재판과의 비교에 의해 편향된 그 본연의 자세, 음모사관에 사로잡힌 고노에 후미마로 전 수상 자살의 파문, 괴로운 천황 변호론을 전개하는 기도 고이치 내대신의 일기, 쇼와 천황 전쟁 책임 문제의 행방, 몇 번의 회의를 거친 후에 제출된 기소장 등 도쿄재판의 개정에 이르는 구체적 과정을 GHQ 및 검찰 측과 일본 측의 교섭・대항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해명하고 있으며, 미국 주도로 전범재판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한계에도 주목하고 있다.추천사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제1장 일본 패전과 전쟁범죄 문제 1. 연합국의 대응 2. 누가 심판할 것인가 제2장 국제검찰국의 설립 1. 원치 않았던 도쿄재판 2. 미국 검찰진의 구성 3. 극동국제군사재판소 헌장 공포 4. 전범 목록 작성 제3장 고노에 후미마로의 자살과 파문 1. 주요 전범 용의자의 최후 2. 고노에 측근의 책동 3. 요시다 시게루와 하토야마 이치로 제4장 기도 고이치의 대변명 1. 기도 소환의 충격 2. 심문 개시와 일기 제출 3. 심문-만주사변 전후 4. 심문-1941년 제5장 쇼와 천황의 전쟁책임 문제 1. 천황, 전범이 되지 않다 2. ‘극비의 정보 제공자’ 데라사키 히데나리 3. 「독백록」의 발견 제6장 기소장 제출 1. 피고 선정을 위한 14차례 회의 2. 피고는 26명인가 28명인가 제7장 A급 전범 용의자 석방 1. 독일과의 비교 2. 잇따른 석방 3. A급 용의자 풀려나다 제8장 소추와 면책의 기로 1. ‘재벌에게는 전쟁책임 없음’ 2. 면책받은 육군 군인 3. 국가주의자에 대한 추궁 결말 그리고 개정으로 보론_ 일본 측의 자주재판구상 부록 1_ 피고 개요 부록 2_ 관련 연표 역자 후기 찾아보기도쿄재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은 패전 후 전쟁범죄자들의 체포에서 기소까지의 여정에 숨겨있는 진실을 다룬다. 1945년 9월 11일, 연합국총사령부(GHQ)는 진주만 공습을 명령한 도조 히데키(東条英機)에 대한 체포 명령을 시작으로 4차에 걸쳐 전쟁범죄자를 체포했다. 전범으로 지명되어 스가모형무소에 체포·구금된 주요 전쟁 범죄 용의자는 계산 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육·해군의 군인·정치인·관료·사업가·우익 등 1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도쿄재판이 개정되고 뚜껑이 열리자, ‘A급 전범’ 피고인은 겨우 28명, 이들은 어떻게 선정되었는가? 제목에도 있듯이, 도쿄재판 자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도쿄재판이 열릴 때까지의 무대 뒤를 쫓은 책으로 일본의 주요 전쟁범죄자를 처벌하기 위한 극동국제군사재판이 개정하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정치적 의도가 얽힌 국제검찰국의 설립이나 뉘른베르크재판과의 비교에 의해 편향된 그 본연의 자세, 음모사관에 사로잡힌 고노에 후미마로 전 수상 자살의 파문, 괴로운 천황 변호론을 전개하는 기도 고이치 내대신의 일기, 쇼와 천황 전쟁 책임 문제의 행방, 몇 번의 회의를 거친 후에 제출된 기소장 등 도쿄재판의 개정에 이르는 구체적 과정을 GHQ 및 검찰 측과 일본 측의 교섭・대항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해명하고 있으며, 미국 주도로 전범재판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한계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쇼와 천황의 불기소와 전쟁 책임, 소추 대상의 축소, 재판 대상에서 식민지 지배 제외 등 도쿄재판에 기소되어야 할 대상이 면책되고 재판의 범위가 축소된 도쿄재판의 한계, 문제점을 명확히 지적하고 있다. 「보론」에서는 일본측의 자주적 재판구상에서 볼 수 있는 ‘개전책임론=가해자의식’보다 ‘패전책임론=피해자의식’을 강조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루지 못한 도쿄재판 연구 자료를 후배들에게 남기며… 이 책은 저자의 제자들이 그 뜻을 받아 번역한 도쿄재판 전사(全史)이다. 연구자의 일편단심으로 자료에 근거하는 실증을 관철해, 해외에 방문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자료를 발굴하여 집필한 역서이기에 ‘도쿄재판’을 알고자 한다면, 우선은 이 책부터 읽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A급 전범, 전범 용의자, 관련자의 방대한 심문조서를 분석했다. 유감스럽게도, 저자가 2019년 9월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 책이 수십 년에 걸친 연구를 담은 마지막 성과서가 되어 버렸다. 미국 일국에 의한 점령으로, 맥아더라는 독특한 인물의 통치 방식과 사상으로 인해, 연합국 사정의 복잡함 등, 혼란스러운 정세 가운데서 진행된 ‘도쿄재판’. 천황 면책을 둘러싸고 언동이 소용돌이치는 서사를 포함해, 개정 전사를 이해할 수 있다. 역자 서문으로 보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의 전말 1946년 4월 29일에 전범으로 지명된 100여 명 중 도조 히데키 등 28명의 피고가 A급 전범자로 정식 기소되어, 같은 해 5월 3일부터 심리(審理)가 시작되었다. 여기에 히로히토 천황의 이름은 없었다. 미국의 대일 전후 처리를 위한 선결 과제였던 도쿄재판은 2년이 넘는 재판 기간을 거쳐 심리 중에 사망과 정신질환을 앓은 3명을 제외한 25명에 대하여 1948년 11월 12일에 전원 유죄를 인정하고, 교수형 7명, 종신형 16명, 금고 20년 1명, 금고 7년 1명의 형을 선고했다. 같은 해 12월 23일, 7명에 대한 교수형을 집행한 후 다른 전범 재판은 열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이후, 일본은 1952년 12월 9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전쟁 범죄에 의한 수감자의 석방 등에 관한 결의’를 통과시켰고, 1953년에는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전범으로 처형된 사람들을 ‘공무사(公務死)’로 인정했다. 이후 1956년 3월 말에는 극동국제군사재판에 의해 수감된 12명을 모두 가석방했으며, 1978년에는 도조 히데키와 다른 A급 전범들을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하여 제사를 지내고 있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여전히 도쿄재판을 ‘승자의 심판’이라고 비난하는 시각에서 도쿄재판사관이 형성되었고, 도쿄재판사관으로 인해 자학사관이 유래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도쿄재판사관은 1970년대부터 논단에서 유통되기 시작한 역사관으로 도쿄재판의 판결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전쟁은 ‘일부 군국주의자’들이 ‘공동모의’하여 일으킨 침략이라고 인식하는 역사관이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도쿄 재판에서 중요한 면책 조항으로 ‘쇼와 천황의 면책’과 ‘일본의 식민지 지배’, ‘화학전·생물전의 책임’, ‘너무 빠른 A급 전범 용의자 석방’ 등으로 인해 전후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한국의 시선에서 볼 때 한일관계는 여전히 과거사와 전후 배상문제를 둘러싸고 반목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동북아시아의 시선에서 볼 때 일본과 과거사와 전후 배상문제를 해결한 국가는 없다. 이는 가장 철저해야했던 전쟁 범죄자 처벌부터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기 때문은 아닐까? 이는 한일 간의 갈등에서 현상에 나타나는 문제뿐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러한 관심이 일본만이 아닌 한일 양국 나아가 동북아시아에서 높아진다면 전후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밝히는데 더욱 큰 의의가 있음은 물론 여전히 존재하는 과거사 문제를 풀어갈 단서를 마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1984
부북스 / 조지 오웰 지음, 김설자 옮김 / 2012.03.20
8,900원 ⟶ 8,010원(10% off)

부북스소설,일반조지 오웰 지음, 김설자 옮김
'부클래식' 25권. 20세기의 본질을 가장 잘 담아냄으로써 유수의 기관에서 선정하는 최고 명저 목록에 빠짐없이 오르는 작품. 조지 오웰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동물 농장>과 더불어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미래 사회에 대한 섬뜩한 상상을 보여 주는 대표작이다. 또한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자미아틴의 <우리>와 함께 20세기 3대 반유토피아 문학으로 꼽히기도 한다. 1984년 세계는 세 개의 초국가로 나뉘었다. 주인공 윈스턴은 3대 초국가 중 하나인 오세아니아에 살고 있다. 이곳은 절대 권력기구인 '당'과 당의 상징적 인물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국가다. 웃음도, 사랑도, 생각도, 모든 것이 금지된 세상. 사방이 막히고 모든 것이 통제되고 모든 것을 감시받고 모든 것을 잊어야 하는 세상에서 윈스턴은 홀로 당의 전복을 꿈꾼다. 그는 자신의 기억과 바람을 적은 일기장 한 권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불법이다. 사랑이 금지된 세상에서 그는 줄리아라는 여인과 진실한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 역시 불법이다. 자신들의 사랑이 누군가에게 들킬까 늘상 조마조마한 그들은 결국 반정부주의 단체 형제단에 가담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그의 바람도 잠시. 그는 곧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사상경찰에게 붙잡히고 마는데…제1부 제1장●9/ 제2장●32 /제3장●43 /제4장●54 /제5장●66 제6장●85 /제7장●92 /제8장●107 제2부 제1장●137/ 제2장●152/ 제3장●165/ 제4장●178/ 제5장●192 제6장●204/ 제7장●208/ 제8장●218/ 제9장●233/ 제10장●275 제3부 제1장●287/ 제2장●306/ 제3장●334/ 제4장●352/ 제5장●363 제6장●369 부록 신어의 원칙●383 옮긴이의 글●401 조지 오웰 연보●413《1984년》은 암울한 책이다. 창문 없는 “사랑부”의 감방처럼 전체주의 정권하의 오세아니아 시민들은 아무런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암흑의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 런던의 집들은 무너져 내리고 식량을 포함한 일용품들은 항상 품귀상태이며 감시받을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는 시민은 24시간 동안 감시당한다. 항상 이런 저런 전쟁이 계속되고 툭하면 포탄이 떨어져 사상자를 낸다. 부모와 아이, 부부간의 신뢰는 이미 사라졌고 조금만 이단적인 생각이나 행동이라고 의심하면 서로를 사상경찰에 고발할 준비가 되어있다. 인간의 본능과 감정은 조직적으로 파괴되어가고, 당의 신경학자들은 오르가즘을 폐지하는 연구에 열을 올린다. 억눌러진 성본능의 에너지를 “2분 증오”, “증오 주간”이나, 정권이 기획하는 공개 처형 등의 행사에서 분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사회의 시민들은 아무런 감정이나 생각 없이 당의 지시에 따르는 자동인형 같다. 윈스턴 스미스가 이런 숨 막히는 사회에서 빅 브라더의 보호에서 벗어나 자의적인 유랑의 길을 떠나려는 생각을 품는 것이 이 책에서 그가 내딛는 당을 향한 첫 번째 이단적인 행위이다. 그는 이러한 시작이 사랑부의 고문실에서 끝날 것을 내내 알고 있었지만, 줄리아와 사랑을 나누고, 자신들만의 도피처를 마련하며, 오브라이언을 방문하여 “형제단”에 입단하는 등 이단의 길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은 그가 항상 꿈에서 보는 황금나라, 가물가물한 그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지금의 상황과 다르게 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이러한 희망이 줄리아와의 사랑을 통해서 짧은 기간 실현되는 듯하지만 그들은 결국 예기했던 대로 사랑부의 고문실에서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윈스턴은 사상경찰이 마치 현미경 아래 풍뎅이처럼 자신을 낱낱이 살펴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소설 삼십육계 35 : 연환계
반디출판사 / 풍병서 지음, 김찬연 옮김 / 2011.02.21
10,000원 ⟶ 9,000원(10% off)

반디출판사소설,일반풍병서 지음, 김찬연 옮김
방대한 중국 역사 속에서 뽑은 36가지 책략을, 인물 중심으로 풀어 쓴 장편역사소설. 36계의 주인공들은 때와 세를 살피고 지피지기하여 적합한 생존전략을 찾아낸, 임기응변의 지략가들이다. 삼십육계를 이루는 일계 일계는 모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일종의 전략지도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수많은 인물들의 서로 다른 마음의 소리와 가치관과 행위준칙을 살핀다. 그리고 각 인물들의 행위에 대한 진정한 주관적 원인과 객관적 의거가 무엇이었는가를 보여준다. 계모의 생성, 계를 꾸미는 자의 기도와 결단, 계에 빠지는 자의 취약점과 맹점, 성패의 관건 등 현대인의 삶에 응용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역사소설의 형식을 빌어 이야기하는 책이다.서론 제一장 왕윤이 다시 나오다 제二장 동탁이 권력을 잡다 제三장 사도의 묘책 제四장 태사의 분노 제五장 미인이 은혜를 갚다 제六장 여포、 미끼를 물다 제七장 늑대와 동침하다 제八장 수단을 쓰다 제九장 봉의정과 결별하다 제十장 늑대를 유혹하여 굴을 나오게 하다 제十一장 모사의 슬픈 노래 제十二장 초선의 비밀 이야기 끝에 붙이는 글 책략의 핵심 원전의 풀이여러 가지 계책을 교묘하게 연결시켜 섬멸하라 연환계란 하나의 책략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얻는 것이다. 나관중의 쓴 는 일석삼조의 묘계였다. 동한의 사도 왕윤은 미녀 초선을 여포에게 처로 삼게 하겠다고 허락한 다음, 초선을 조정의 권신 동탁에게 보내버린다. 동탁은 여포의 의부였고 두 부자는 하나같이 호색한이었다. 왕윤은 한 덩이 고기를 굶주린 두 마리 개에게 던져 서로 물어뜯게 한 것이다. 과연, 여포는 불만을 품고 동탁과 갈등을 일으켰으며 초선은 이들 사이에서 도발적인 불을 질러 분노한 여포가 동탁을 찔러죽이게 유도한다. 좌중랑장 채옹은 동탁이 발탁한 인물이었다. 채옹은 동탁의 죽음을 접하고 탄식했다. 왕윤은 정적이었던 채옹을 제거하기 위해 투옥시키게 된다. 채옹은 사마천이 형(刑)을 받고 《사기》를 썼던 것처럼 얼굴에 자상을 당하고 발뒤꿈치를 베어내는 형을 받아도 좋으니 《한사》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여 주기를 원했지만 왕윤은 이렇게 반박한다. “한 무제가 사마천을 죽이지 않아 비방의 글인 《사기》가 유전되었소. 어린 황제의 옆에 간사한 자를 두어 사서를 쓰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소. 그런 글은 황제의 성덕에 무익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비방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일이오.” 채옹은 이렇게 하여 억울하게 옥사하고 만다. 왕윤이 동탁을 죽이고 채옹을 제거하였으며 여포를 망가트렸으니 이것은 세 가지 효과를 일거에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용계(用計)하려는 자는 일계(一計)만 쓸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계를 혼용하여 상호작용하도록 해야 한다. 고리와 고리가 서로 물려 있는 것처럼 계와 계를 연결시켜 서로 호응할 수 있도록 해서 성공시키라는 것이다. ▶ 어 원 : 將多兵衆, 不可以敵, 使其自累, 以殺其勢. 在師中吉, 承天寵也 적의 장군이 많고 병력이 많을 때는 무리하게 맞서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계(計)를 써서 적 내부에 모순이 일어나게 하고 피로하게 만들어 기세를 꺾어야 한다. 장수는 《역경》의 에 근거하여 용병(用兵)하게 되면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어 마치 하늘이 돕는 것처럼 될 것이다. 삼국시대 때 방통은 거짓으로 조조에게 투항하여 전함을 쇠고리로 연결하게 하는 계책을 올리고 화공으로 전소시켜 버린다. ‘연환계’의 시행은 대개 일계로 적을 먼저 얽매이게 한 다음 또 다른 일계로 공격한다. 두 가지 이상의 계(計)가 결합 운용되어 적의 강대한 세력을 꺾는 것이다. 송(宋)의 항금 장군 필재우가 한 번은 적을 유인하여 교전을 벌였다. 그는 진격하고 패퇴하기를 의도적으로 반복하면서 적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끌어들였다. 날이 어두워지자 그는 향료를 섞은 검은 콩을 볶아 적이 오는 길에 뿌린 다음 거짓으로 패한 척 하며 물러섰다. 적은 승기를 잡았다고 여겨 추격했지만 인마(人馬)가 굶주려 있던 때라 두향(豆香) 냄새를 맡자 다투어 콩을 주어먹자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반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위의 두 예가 모두 ‘연환계’의 좋은 운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씨앗의 승리
에이도스 / 소어 핸슨 지음, 하윤숙 옮김 /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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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도스소설,일반소어 핸슨 지음, 하윤숙 옮김
'깃털'로 영국 최고의 논픽션 상인 섀무얼 존슨 상 최종후보작에 오르고, 자연사 부문의 권위 있는 상인 존 버로스 메달을 받았던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씨앗의 진화사적 인류학적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한다. 식단을 씨앗으로 채우면서도 그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없는 존재인 씨앗, 그 씨앗이 식물의 진화에서 또 인류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수억 년 전 식물계의 일대 사건이었던 씨앗의 탄생에서부터 인류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인류 진화와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씨앗의 우아하고 경이로운 진화의 여정을 다룬다. 이 흥미로운 여정에서 우리는 식물의 화석을 찾아다니는 고생물학자, 우리의 식단을 책임지는 농부들, 전 세계에서 수집한 수십 억 개의 씨앗을 모아 저장해 놓은 씨앗은행의 직원, 정원에 완두콩을 심고 8년에 걸친 치밀한 연구 끝에 유전자를 발견한 수도사 등을 만난다.작가 메모 5 머리말 “잘 살펴봐!” 6 서론 강렬한 에너지 14 씨앗은 영양분을 공급한다 제1장 씨앗의 하루 25 제2장 생명의 지주 49 제3장 가끔은 괴짜 같다는 느낌이 든다 77 씨앗은 맺어준다 제4장 부처손이 알고 있는 것 99 제5장 멘델의 포자 121 씨앗은 견딘다 제6장 므두셀라 139 제7장 은행에 갖다 두자 159 씨앗은 방어한다 제8장 이빨로, 부리로 물어뜯고, 갉아먹고 183 제9장 풍부한 맛 205 제10장 가장 기분 좋은 콩 227 제11장 살인 도구로 이용된 우산 253 씨앗은 이동한다 제12장 거부할 수 없는 과육의 달콤함 277 제13장 바람에 실려, 파도에 떠밀려 297 결론 씨앗의 미래 323 감사의 말 330 부록 332 미주 337 참고문헌 363 찾아보기 377 그림 출처 382 ‘씨앗이 이토록 매혹적이라는 사실을 누가 알았겠는가?’ 『깃털』로 영국 최고의 논픽션 상인 섀무얼 존슨상 최종후보작에 오르고, 자연사 부문의 권위 있는 상인 존 버로스 메달을 받은 지은이가 이번에는 씨앗을 주제로 한 권의 아름다운 책을 썼다. 과일을 먹을 때 빼내버려지는 보잘것없는 존재, 감미롭고 풍부한 향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식단의 대부분이 씨앗으로 채워져 있음에도 그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본 적 없는 존재인 씨앗, 그 씨앗이 식물의 진화에서 또 인류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수억 년 전 식물계의 일대 사건이었던 씨앗의 탄생에서부터 인류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인류 진화와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씨앗의 우아하고 경이로운 진화의 여정을 다룬다. 이 흥미로운 여정에서 우리는 식물의 화석을 찾아다니는 고생물학자, 우리의 식단을 책임지는 농부들, 전 세계에서 수집한 수십 억 개의 씨앗을 모아 저장해 놓은 씨앗은행의 연구원, 정원에 완두콩을 심고 8년에 걸친 치밀한 연구 끝에 유전자를 발견한 수도사, 향신료를 얻기 위해 대양을 건너 이국으로 향했던 탐험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뽑아 살인에 이용했던 범죄자, 첨단공학도 흉내 낼 수 없는 씨앗의 비행원리를 이용해 비행했던 비행사 등을 만날 것이다. ‘개인적 일화와 풍부한 역사적 사례를 결합해 씨앗의 기원과 진화에 대해 천착’하는 이 책은 ‘씨앗이 어떻게 인류 역사에서 중대한 역할을 했는지를 솜씨 좋게 그려’내면서(《사이언스》) ‘인간과 식물의 상호작용’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비틀어 새로운 관점’(《네이처》)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씨앗은 우리가 연구하고 칭송하고 놀라워하고 감탄 부호를 몇 개라도 붙여주어야 할 가치를 지닌 경이로운 것이다.’ - 『깃털』의 저자가 내놓은 두 번째 책. 2015년 《시애틀 타임스》 최고의 책. 2016년 PNBA Book Award 수상작. 2016년 AAAS/Subaru SB&F Prize 과학 분야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 《사이언스》《네이처》〈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등 유수의 언론에서 “대중과학 글쓰기의 극치, 자연과학 글쓰기의 외연의 넓히는 멋진 사례”라는 극찬과 함께 씨앗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 씨앗은 어떻게 식물왕국을 정복하고 인류 역사를 뒤바꿔왔을까? 달콤한 과일을 먹고 풍부한 맛의 씨앗을 먹는 인간은 식물의 확산을 돕는 충실한 종일뿐이다. - 2000년 동안 휴면상태에 있다 발아한 대추야자 씨앗 므두셀라, 2차 세계대전 소련 침공 때 레닌그라드의 씨앗은행을 침탈하려 했던 나치,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인 리신이 들어 있는 아주까리 씨앗을 이용한 살인 등 씨앗과 관련한 최신 연구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 인간의 식단에서부터 입는 옷까지 인류에게 그야말로 생명의 양식이자 생존의 재료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씨앗이 인류 진화와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서술한다. 육두구와 후추, 고추와 탐험의 시대, 계몽주의와 커피, 산업혁명과 목화 그리고 밀과 아랍의 봄까지 씨앗과 굵직한 인류사를 흥미진진하게 결합시킨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것은 착각이다. 인간에게 달콤하고 풍부한 맛을 주는 과일과 씨앗은 기나긴 진화의 과정에서 나온 식물의 생존전략일 뿐이다. 아침마다 한 잔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전문점에 들르고, 감미롭고 풍부한 맛과 향의 커피를 위해 커피콩을 볶고 갈고 내리고 하는 번거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커피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맥주에 대해 했던 말처럼 ‘신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증거’(79쪽)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연이 인간을 위해 선사한 커다란 선물로 여겨질 것이다. 과일은 어떨까? 때로는 타는 갈증을 해소해주고 때로는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달콤한 맛을 선사하는 과일 역시 자연이 인간에게 준 위대한 선물 같은 것 아닐까?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하다. 그렇다면 커피콩을 만들어내는 커피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 달콤한 과육을 만들어내는 과일나무의 입장에서는?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전문점에 줄을 서는 인간은 카페인에 중독되어 커피 꽃으로 몰려드는 꿀벌들과 많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236~237쪽). 커피 꽃에 있는 카페인에 중독되어 꽃으로 몰려드는 꿀벌들이 ‘수분’이라는 임무를 완성하듯 풍부한 향과 맛을 보기 위해 커피나무를 널리 퍼트리고 달콤한 과육을 맛보기 위해 전 세계에 과일나무를 재배하고 돌보는 인간들은 식물의 생존전략의 첫 번째인 종자의 확산이라는 임무를 완수하는 셈이다. 이 책은 이렇듯 ‘인간과 식물의 상호작용’에 대해 ‘기존의 시각을 비트는 새로운 관점’을 선사한다(《네이처》). 우리는 식물의 번성과 재배를 위해 노동하고 씨앗을 이 세상에 널리 퍼트려주는 충실한 식물의 종일뿐이다. 물론 이런 관점 비틀기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며 끝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자연계의 생물들 관계가 그러하듯 인간과 식물도 공진화해왔다. 마치 스쿼어댄스(187쪽)를 추듯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씨앗이 단단한 씨방 안에 들어 있는 것도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을 가진 것도 입을 얼얼하게 하는 고추의 매운맛도 이런 공진화의 역학관계에서 나왔다. 책은 인류의 진화 그리고 인류 역사에서 씨앗이 어떻게 서로 공진화했는지를 흥미롭게 다룬다. 식물왕국의 정복자 씨앗, 그 우아하고 경이로운 진화의 역사 “하나의 도토리 안에 집약되어 있는 강렬한 에너지를 생각해보라! 땅에 도토리를 심으면 엄청나게 팽창하여 거대한 참나무로 자란다! 양 한 마리를 땅에 묻어보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썩을 뿐이다.”_버나드 쇼(14쪽) 깃털의 자연사와 문화사를 빼어난 솜씨로 엮어낸 책 『깃털』로 영국 최고의 논픽션 상인 섀무얼 존슨 상 최종후보작에 오르고, 자연사 부문의 권위 있는 상인 존 버로스 메달을 받았던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씨앗의 진화사적 인류학적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한다. 과육을 먹을 때 빼내버리는 보잘것없는 존재, 감미롭고 풍부한 향을 즐기고 거의 모든 식단을 씨앗으로 채우면서도 그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없는 존재인 씨앗, 그 씨앗이 식물의 진화에서 또 인류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수억 년 전 식물계의 일대 사건이었던 씨앗의 탄생에서부터 인류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인류 진화와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씨앗의 우아하고 경이로운 진화의 여정을 다룬다. 이 흥미로운 여정에서 우리는 식물의 화석을 찾아다니는 고생물학자, 우리의 식단을 책임지는 농부들, 전 세계에서 수집한 수십 억 개의 씨앗을 모아 저장해 놓은 씨앗은행의 직원, 정원에 완두콩을 심고 8년에 걸친 치밀한 연구 끝에 유전자를 발견한 수도사, 향신료를 얻기 위해 대양을 건너 이국으로 향했던 탐험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뽑아 살인에 이용했던 범죄자, 첨단공학도 흉내 낼 수 없는 씨앗의 비행원리를 이용해 비행사 등을 만난다. 목화는 산업혁명의 원동력이었고, 커피는 계몽주의의 정신적 연료였다. 향신료를 찾아 나선 콜럼버스에서부터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아주까리 씨앗을 이용한 살인까지, 인류 역사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쳐온 씨앗을 조명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는 소련을 침공하면서 소련의 위대한 과학자 바빌로프가 만든 레닌그라드의 씨앗은행을 공격해 어떻게 해서든 씨앗을 베를린으로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린다(173쪽). 씨앗의 중요성을 알고 소련 전역을 돌아다니며 각종 씨앗을 수집 연구해 씨앗은행을 만든 소련의 과학자 바빌로프의 선견지명도 놀랍지만 이 씨앗은행의 중요성을 잘 알았고 공격을 명했던 히틀러 역시 놀랍다. 아침에 먹는 밥과 빵에서부터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의 면직물까지 씨앗은 말 그대로 생명의 양식이자 재료이고, 생명을 유지하는 음식이며, 경제이자 전 세계의 문명을 떠받들고 있다. 책은 씨앗이 인류 역사를 어떻게 좌우했는지를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설명한다. 육두구와 보잘것없는 후추 열매를 얻고자 하는 노력이 발견의 시대를 이끈 원동력이었듯이 커피콩은 계몽주의를 꽃 피우는 에너지가 되었으며 목화씨는 산업혁명의 불꽃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또한 로마의 몰락에서부터 아랍의 봄까지 여러 국가의 운명을 좌우했던 것은 밀이라고 알려진 중동의 풀 씨앗이었다. 커피는 계몽주의의 정신적 윤활유였고(“커피는 합리주의와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영적으로, 이념적으로 성취하고자 했던 바를 화학적으로, 약물학적으로 이루어냈다”(240쪽)), 밀은 아랍의 봄을 지핀 연료였으며(68쪽), 목화는 산업혁명의 씨앗(311쪽)이었던 것이다. 매일 먹고 입는 가운데 씨앗의 이런 놀라운 면을 우리가 알기란 힘들다. 그저 과일을 먹을 때 빼내야 하는 거추장스러운 것쯤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씨앗을 먹으면서도 그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없는 보잘것없는 것쯤으로 여겨졌던 씨앗, 이 책은 바로 그 씨앗을 인류 진화와 역사의 중심에 놓는다. 인간 중심이 아닌 씨앗 중심의 진화사와 인류 역사 기록인 것이다. ‘씨앗이 이토록 매혹적이라는 사실을 누가 알았겠는가?’(2016년 PNBA Book Award의 심사평)
황제의 꿈 8
디콘북 / 담덕사랑 지음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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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콘북소설,일반담덕사랑 지음
바다철도 999
세상의모든시집 / 한국현 지음 / 2017.08.21
10,000원 ⟶ 9,000원(10% off)

세상의모든시집소설,일반한국현 지음
모:든시 시인선. 1998년 등단한 이래 20여 년 만에 펴내는 한국현의 첫 시집이다. 그의 시는 요동치는 한편으로 은유를 거부하고 동시에 의미의 짐을 떠맡고자 하며, 시종 긴장이 감돈다.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으로서 문자를 사유한다. 물상 그 자체가 하나의 문자가 되어 새겨지고 새겨짐을 당하는 어떤 차원, 문자가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지점이다. 이로써 문자학이 도달할 수 있는 존재의 한 풍경을 열어 보여주고 있다.시인의 말 | 5 제1부 낙서를 했다 반구대 암각화  13 가슴이 뜯겨나간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보는 부호를 지니고 있다  14 나비가 날았다  16 서랍  18 비디오를 거꾸로 틀었다  21 구름처럼 가벼운  22 맨발의 이사도라  24 꽃  26 한 입의 여자  27 오징어  29 봄날은 간다  31 까마귀를 안고 있는 여인  34 목걸이―영진에게  36 비 내리는 날  37 안개  39 이제 와서 나를 무어라 부를 것인가?  40 바다철도를 탔다  42 제2부 봉봉 노래방 타이타닉 호에서  49 한밤의 트로트―속도의 사회학  50 1984, 공단도시, 성탄전야 ―기쁘다 구주救主는 오셨는데 ‘나’의 주소로 아무런 소식을 전하지 않는 구주를 찾아 나섰다  53 가짜 하루  56 봉봉 관광  59 까치 울던 날  61 유리, 묵시록  62 어리벙벙  64 봉봉 노래방  65 무화과  68 봉봉 모텔  70 고향의 푸른 잔디  72 봉봉 25시 편의점  73 봉봉 휴먼팰리스  75 하혈  77 복날  79 봉봉랜드 가는 길  80 아이스맨의 탄생  84 아아아 아이스맨  86 고양이가 돌아보다  88 제3부 달이 떠 있는 풍경 엘 콘도르 파사  93 9월  94 연가戀歌  95 첼로처럼  97 초승달  98 하모니카  99 기림사에서 길이 엇갈리다  101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105 여행  108 복숭아가 살짝 미안한 내력  110 지구는 둥글다  113 가려움에 대하여  114 커튼이 달리지 않은 창  116 바다에 이를수록 강은 서서히 몸을 풀고  117 월인천강지곡 119 경 읽는 바다  122 해설 : 문자의 탄생-안지영 | 123시집 『바다철도999』는 한국현 시인의 첫 시집이다. 한국현 시인은 1998년 『시와 반시』로 등단하여 문제작들을 여러 지면에 발표하면서 시작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시집은 등단 20여 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다. 한국현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부딪혀 불꽃 튀는 날/불의 얼음을 쩡, 쩡, 울리는 날// 기꺼이 침몰하리라!”(「타이타닉 호에서」)라며 죽음으로서 죽음을 침몰시키겠다는 파토스를 보여준다. “피 속을 흐르던 화약이 일제히 폭발하는 날”을 꿈꾸며 “당신의 지도에 점 하나 찍은 흔적”(「꽃」 전문)이 되기를 소망하며 그의 시는 요동친다. 한편으로 은유를 거부하면서도 동시에 의미의 짐을 떠맡고자 할 때 그의 시에는 긴장이 감돈다. 또한 시인은 바다에서 문자를 읽는다. 바다는 문자들이 가득한 경전이다. 바다도, 그도 문자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알지 못하면서도 그것을 읽는다는 행위는 과연 의미심장하다. 그는 들숨에, 날숨에 하모니카를 불듯이 부서졌다가 다시 일어나며 몸에 새겨진 경전을 읽을 따름이다. 그 경전의 말씀이 그 소리를 듣는 만물에 새겨진다. 바다에 새겨진 문자는 의미에 대한 강박을 벗어버렸다는 점에서 해석학적 영역으로 포섭되지 않는다. 이는 의미라기보다는 이미지의 영역에 속한다. 바다는 다만 “철썩, 처얼썩”하는 기표의 연쇄를 일으킬 뿐이다. 영원히 책장을 넘기며 경전을 읽는 수행자로서 바다는 거기에 있을 뿐이다. 한국현은 어떻게 바다에서 문자를 발견하였을까. 그가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으로서 문자를 사유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물상 그 자체가 하나의 문자가 되어 새겨지고 새겨짐을 당하는 어떤 차원, 이것은 문자가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지점이다. 문자는 탄생하고 또 금세 찢겨진다. 그리고 또 다시 탄생한다. 이 시집은 이렇게 문자학이 도달할 수 있는 존재의 한 풍경을 열어 보여주고 있다.낙서를 했다 염소에 대고 염소가 뜯어먹다 가버렸다 나는 여섯 살 낙서를 했다 구름에 대고 구름이 엄마 구름 품속으로 밥 먹으러 가버렸다 나는 일곱 살 나는 여덟 살 늦은 엄마를 기다리며 담에 대고 낙서를 했다 내려놓은 보퉁이처럼 고개 수그린 엄마에게 주인집 아저씨가 마구 소리를 질렀다 갑자기 나이를 먹었다 나는 마흔 살 낙서를 했다 족보에 대고 늘 집을 비웠던 아버지가 나타나 나를 집어던졌다 울면서 세어보니 나는 백 아흔여덟 살 집을 나가 낙서를 했다 여자의 등에 대고 함께 낙서하던 여자가 낙서를 지운 등을 보이며 가 버렸다 나는 육백 일곱 살 심심해서 몸에다 낙서를 했다 그들이 옷을 벗기더니 낙서를 했다고 마구 때렸다 쓰러져 계속 누워만 있었는데도 나이는 이천 스무 살 낙서를 했다 밖에서는 악어가 내 남은 한쪽 다리를 기다리고 동굴 벽에 고래 한 마리, 고래 두 마리, 고래 열 마리를 그리는 동안 나는 만 이천 살 낙서를 했다 가슴이 뜯겨나간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보는 부호를 지니고 있다 더 이상 헤아리지 않겠다는 듯 단호하게별은 진다. 지는 별빛은 오랜 울음보다 먼저 사라진다별이 지는 쪽으로 길이 긴 허리를 구부린다 누구나 가슴을 가로지르고 굽어 사라진 길을 두고 산다 나 또한, 너무 돌아왔거나 다만 어긋났을 뿐인 길에서둥지에서 떨어져 가는 별을 본다 왜 새들은 가장 부드러운 가슴 깃털을 깔아 집을 짓고바람을 낳아 날려 보내는가, 왜 달은가슴을 뜯어내고 살얼음 낀 강가에서 뒹굴고 있는가 밀물처럼 오고썰물처럼 가는 길, 저기달이 지나간다 가슴이 뜯겨나간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보는 부호를 지니고 있다 나비가 날았다삼만 년 만에 내려와 바다를 따라 걷던 오솔길이숲의 안부가 궁금해져 젖은 발목을 말리며 서둘러 돌아가는 때,동티모르 사메시 로뚜뚜마을초경을 한 아이가 고양이가 반쯤 떠 있는 개천 물로 샅을 씻으며 울고 있을 때,이번 생을 싣고 사라져 가는비행운의 궤적에서 너의 이름을 볼 때, 부처도 침묵하고네루다도 침묵하는 때,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골목에서 예수를 닮은 소년이 곧 터질 공으로 축구를 할 때,공중에서 문득 탄착지를 깨달은 포탄이 꽁꽁 뭉친 몸을 벗어나려고몸부림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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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미디어 / 신승훈, 이진영 (지은이)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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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미디어소설,일반신승훈, 이진영 (지은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산업구조가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말처럼 한국은 초격차의 주체가 될지 아니면 대상이 될지 기로에 서 있다.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 이 책은 한국 경제와 동반 성장한 16개 글로벌 기업의 CEO를 찾아가서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서비스 산업, 소부장 산업, 바이오 헬스 산업, 디지털 전환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그 주인공들이다. 설명이 필요 없는 3M,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도 있고,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가구 브랜드 이케아, 전 세계인들이 복용하는 타미플루를 개발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강자 길리어드 코리아, 스마트 빌딩 시스템을 설계하는 디지털 전환 산업의 강자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한국 진출 경험담과 투자 성공담을 읽다 보면 왜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지, 투자의 불모지였던 한국이 어떻게 동북아의 투자 허브로 거듭났는지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경제 흐름 속에서 그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발간사 서문 1 서비스 산업의 지형도가 바뀐다_혁신 서비스 산업 01 이케아 코리아 02 제주신화월드 03 스캔라인VFX 코리아 04 중국공상은행 2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로_소부장 산업 01 한국쓰리엠 02 솔베이 코리아 03 스템코 04 한국 머크 3 팬데믹 시대의 건강지킴이_바이오 헬스 산업 01 GE헬스케어 코리아 02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 03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04 한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4. 뉴노멀 시대를 이끌 디지털 경쟁력_ 디지털 전환 산업 01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02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03 HP 프린팅 코리아 04 한국 에머슨 3M, 이케아, MS가 한국 시장에 주목한 이유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산업구조가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말처럼 한국은 초격차의 주체가 될지 아니면 대상이 될지 기로에 서 있다.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 이 책은 한국 경제와 동반 성장한 16개 글로벌 기업의 CEO를 찾아가서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서비스 산업, 소부장 산업, 바이오 헬스 산업, 디지털 전환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그 주인공들이다. 설명이 필요 없는 3M,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도 있고,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가구 브랜드 이케아, 전 세계인들이 복용하는 타미플루를 개발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강자 길리어드 코리아, 스마트 빌딩 시스템을 설계하는 디지털 전환 산업의 강자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한국 진출 경험담과 투자 성공담을 읽다 보면 왜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지, 투자의 불모지였던 한국이 어떻게 동북아의 투자 허브로 거듭났는지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경제 흐름 속에서 그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들려주는 한국 시장 투자 성공기 투자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1970년대 이후 글로벌 기업이 투자를 시작하면서 한국은 외국의 선진 기술을 흡수할 수 있었고, 성실하고 똑똑한 한국의 인재들은 우수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켰다. 그 결과 불과 40여 년 만에 한국은 선진 기술을 가장 빠르게 따라가던 ‘패스트 팔로어’에서 첨단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성장했다. 첨단 기술과 혁신 서비스를 지닌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에 들어와 정부와 코트라(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의 지원을 받으며 한국 경제와 함께 동반성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그런 면에서 외국투자기업이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 이 책에는 쓰리엠, 마이크로소프트, 이케아처럼 대중에게 친숙한 글로벌 기업부터 길리어드 코리아, 솔베이 코리아, 존슨콘트롤즈 코리아처럼 각 분야를 선도하는 16개 글로벌 기업의 한국 투자 성공기가 담겨 있다. 그들이 언제 한국에 진출했고, 어떻게 한국에서 사업을 해왔으며, 어떤 목표와 비전을 갖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려고 노력했는지,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낸 상세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에서는 16개 기업을 혁신 서비스 산업, 소부장 산업, 바이오 헬스 산업, 디지털 전환 산업의 4개 분야로 나누어 소개한다. 덕분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의 주요 흐름과 대표적인 기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각 분야별로 비교 분석해서 읽다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산업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업들이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어떻게 동북아의 투자 허브가 되었는가 글로벌 기업이 앞다투어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한국은 2020년 현재 세계 52개국과 15개 FTA를 체결했다. 세계 10개 교역국 중 미국, 중국, 유럽연합과 모두 FTA를 체결한 유일한 나라다. “한국을 통하면 세계로 통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자동차, 배터리, 전자제품 등 고도화된 첨단 기술이 발달했으며, IT 강국으로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정보통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이 한국 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한국의 스마트한 인재와 소비자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똑똑하고 성실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결국 회사를 움직이는 것이 훌륭한 인재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대학교 캠퍼스 안에 연구소를 짓고, 직원 자녀들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 학생들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한국 내에서 글로벌 시스템을 경험하거나,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외국투자기업이 한국에 투자함으로써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사회에서 한국인과 상생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겨울철 김장 봉사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은 기본이고, 한국쓰리엠은 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위해 서울대에 자선기금을 전달했으며, 스템코는 친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수질대기 배출 오염물질 저감 등 다방면에서 환경 문제에 투자하고 있다. 이렇듯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열린 소통을 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면서 어떻게 성장했고, 어떻게 조화와 상생을 추구하고 있으며, 한국은 어떻게 매력적인 동북아의 투자 허브가 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느끼는 공통분모는 ‘한국 소비자들은 매우 스마트하다’는 점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제품의 기술력과 마케팅 변화에 매우 민감하며 즉각 반응한다. 오히려 글로벌 시장의 흐름보다 한발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책에 실린 어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투자에 대한 소감이다. 한국은 수많은 외국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한국의 전문 인력과 글로벌 선진 기술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코로나19의 혼란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어도 한국 경제와 사회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했다. 게다가 기술력과 인적자원의 우수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투자의 매력도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발간사 중에서 KOTRA Invest Korea는 위기와 혼돈이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된 시대에서 한국 경제 발전의 또 다른 축인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력 산업 고도화, 융복합 신산업, 고부가 가치 서비스산업 육성 등 산업구조 고도화와 재정·정책 금융 집행 확대 등 확장적 재정정책, 노동시장 유연화와 금융시장 선진화 등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서 눈여겨보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도약시키려 한다.이 책으로 엮어내기 위해 기업을 선정할 때, 우리는 여러 산업 부문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다. 비록 지면의 한계가 있어 16개사의 성공 스토리밖에 담지 못했지만,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각처에서 묵묵히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 한국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는 점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12~13쪽, 서문 중에서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에 진출하면서 단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케아의 기업 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다. 물건을 파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고, 기업의 철학을 공유한다는 원칙하에 사업을 확장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매장이 될 수 있었다. 요한손 대표는 매출의 양적인 성장보다 이케아 코리아가 들어온 후 한국 홈퍼니싱 문화가 변화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이케아 코리아가 들어온 이후 한국의 가구 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다양한 선택의 폭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집을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홈퍼니싱 시장도 규모가 커졌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삶의 질’이 좋아졌다는 점만으로도 이케아가 한국 사회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이케아가 한국에 투자한 이유는 바로 ‘사람’ 때문이다. 요한손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에는 좋은 인재들이 많습니다. 좋은 인재들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1.혁신 서비스 산업 이케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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