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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루이스 캐럴처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따라쓰기
미르북컴퍼니 / 루이스 캐럴 (지은이)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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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 (지은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을유문화사 / 프리드리히 니체 (지은이), 홍사현 (옮긴이)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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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문화사
소설,일반
프리드리히 니체 (지은이), 홍사현 (옮긴이)
혁명적인 시각과 풍부한 언어로 철학적 사유의 틀을 깬 니체의 기념비적인 저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을유사상고전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신은 죽었다”라는 파격적인 문장을 비롯해 위버멘쉬, 영원회귀, 힘에의 의지 같은 니체 사상의 정수가 담긴 그의 대표작이다. 본서는 니체 철학 연구자 홍사현 교수가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완역한 것으로, 원서의 문체와 운율감을 살리고 독자들이 니체의 사유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이 저서는 이해받기를 바라는 책이 아닌 “사유를 위한 책”이라고 한 니체의 의도에 맞춰 독자들이 오롯이 읽고 사유할 수 있도록 하되 본문 뒤에 니체의 사유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는 ‘해설’과 ‘옮긴이의 말’을 실었다.1부 차라투스트라의 서설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 1. 세 가지 변화에 대하여 2. 덕에 관한 강연에 대하여 3. 배후 세계의 신봉자들에 대하여 4. 몸을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 5.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 6. 창백한 범죄자에 대하여 7.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8. 산허리에 있는 나무에 대하여 9. 죽음의 설교자들에 대하여 10. 전투와 전사 민족에 대하여 11.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12. 시장의 파리 떼에 대하여 13. 순결에 대하여 14. 친구에 대하여 15. 천 개의 목표와 하나의 목표에 대하여 16. 이웃 사랑에 대하여 17.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18. 늙고 젊은 여인들에 대하여 19. 독사에 물린 상처에 대하여 20. 아이와 결혼에 대하여 21. 자유로운 죽음에 대하여 22. 선사하는 덕에 대하여 2부 1. 거울을 들고 있는 아이 2. 지복의 섬에서 3. 동정하는 자들에 대하여 4. 사제에 대하여 5. 덕이 높은 자들에 대하여 6. 잡배에 대하여 7. 타란툴라에 대하여 8. 명성 높은 현자들에 대하여 9. 밤의 노래 10. 춤의 노래 11. 무덤의 노래 12. 자기 극복에 대하여 13. 고고한 자들에 대하여 14.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 15. 때 묻지 않은 인식에 대하여 16. 학자들에 대하여 17. 시인들에 대하여 18. 커다란 사건들에 대하여 19. 예언자 20. 구원에 대하여 21. 인간-영리함에 대하여 22. 가장 고요한 시간 3부 1. 방랑자 2. 환영과 수수께끼에 대하여 3. 의지에 반하는 지복에 대하여 4. 해가 뜨기 전 5. 작게 하는 덕에 대하여 6. 올리브산에서 7. 지나쳐 가기에 대하여 8. 변절자들에 대하여 9. 귀향 10. 세 가지 악에 대하여 11. 무거움의 정령에 대하여 12. 낡은 서판과 새로운 서판에 대하여 13. 회복하는 자 14. 큰 동경에 대하여 15. 또 다른 춤의 노래 16. 일곱 봉인(혹은 긍정과 아멘의 노래) 4부 1. 꿀봉납 2. 절박한 외침 3. 왕들과의 대화 4. 거머리 5. 마법사 6. 직무를 벗어나 7. 가장 추잡한 인간 8. 자발적 거지 9. 그림자 10. 한낮에 11. 환영사 12. 최후의 만찬 13. 보다 고귀한 인간에 대하여 14. 우울의 노래 15. 학문에 대하여 16. 사막의 딸들 가운데서 17. 깨어남 18. 나귀의 축제 19. 밤길 보행자의 노래 20. 표식 작품 해설 I. 해설 II. 옮긴이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연보혁명적인 관점과 풍부한 언어로 철학적 사유의 틀을 깬 니체의 기념비적인 저작 니체 철학 연구자의 ‘원전의 문체와 운율감을 살린’ 완성도 높은 번역 니체의 대표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1883~1885년에 각 부가 순차적으로 출판되었고, 1892년에 처음 한 권으로 출판되었다. 세상에 나온 지 130년이 넘었지만, 이 책이 여타 철학 고전들과 다른 점은 여전히 동시대 독자들을 사로잡는 뜨거운 책이라는 점이다. 읽는 이를 매혹하고 사유를 자극하는 이 책의 독보적 가치와 영향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렬해지는 듯하다. 산속에서 은둔하던 차라투스트라가 사람들에게 “선사하고” “나누어 주고”자 길을 나선 뒤 펼쳐지는 여정을 담은 이 책은 어려운 개념이나 체계를 내세우는 엄밀한 철학서가 아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쉽고 가슴에 와닿는 이치를 노래하듯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수수께끼고 상징이며 항상 다른 무언가를 향해 열려 있다. 독자들이 힘겨운 사유의 길에 나설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책이기에 찬사와 더불어 난해하다는 악명이 따라붙기도 한다. 이번에 을유사상고전 시리즈로 출간되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이 저서는 이해받기를 바라는 책이 아닌 “사유를 위한 책 그것일 뿐”이’라고 한 니체의 의도에 맞춰 독자들이 이 사유의 도정에 기꺼이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오랫동안 니체 철학을 연구해 온 홍사현 교수가 원문의 문체와 운율감을 살린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이 책을 온전히 느끼고 사유할 수 있게 했으며, 사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석을 배제한 대신 니체의 사유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본문 뒤에 ‘해설’과 ‘옮긴이의 말’을 실었다. 끊임없이 자신을 창조하는 인간, 차라투스트라가 부르는 통렬한 삶의 노래 차라투스트라는 누구이며,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길을 떠난 차라투스트라는 곡예사, 마법사, 교황, 거지 등 온갖 부류의 사람들과 만나고 덕, 몸, 읽기와 쓰기, 순결, 친구, 죽음, 구원 등 우리 삶의 온갖 것을 이야기한다. 그는 도시로, 산과 바다로, 동굴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하고,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만나기도 한다. 독수리와 뱀, 사자 같은 동물들도 중요한 메타포로 등장해 그의 여정에 함께한다. ‘차라투스트라’는 원래 고대 페르시아의 종교인 조로아스터교 창시자의 이름으로, 니체는 선악의 이원론을 창시한 자이자 도덕의 발명자를 전통 도덕과 전통 형이상학을 비판하는 설교자로 다시 등장시켜 스스로 오류를 인식하고 자신을 극복하는 인물로 형상화한다. 이 책에서 차라투스트라는 가르침을 전달하는 자, 새로운 사유를 알리는 자다.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던진다. 그는 스스로 명령하고 복종하며 냉정한 자기비판과 경험, 고통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자기 긍정을 획득하는 인간, 자율과 책임이 자신 안에서 나누어지지 않는 인간을 이야기하는데, 이런 맥락에서 니체 사상의 정수인 ‘위버멘쉬’가 등장한다. “쓰여 있는 모든 것 가운데 자신의 피로 쓴 것만을 사랑한다” ― 니체 음악적 사유까지 나아간 새로운 철학적 글쓰기 “차라투스트라는 이 책에서 무엇을 하는가? 생각하고 시를 짓고 노래한다. 메타포로 ‘생각’하고 생각들로 ‘시를 짓고’, 시적 형상들로 ‘노래’한다. 그렇게 차라투스트라는 점점 더 철학자가 되었고, 점점 더 시인이 되었으며, 그러는 가운데 결국 음악을 하는 예술가가 되었고 춤추는 자가 되었다. (…) 시적인 사유, 더 나아가 음악적 사유라고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철학적 글쓰기가 ‘개념’이라는 ‘철학의 제자리 뛰기’로부터 뛰쳐나갔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차라투스트라를 특정 인간으로 규정하거나, 그의 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는 힘들다. 니체는 시인지, 우화인지, 소설인지 경계를 알 수 없는 글쓰기를 통해 해석 불가능한 것을 해석하는 일 자체를 문제시한다. ‘삶’이라는 수수께끼에 답이 정해져 있지 않듯이 차라투스트라의 말도 무한한 방향으로 열려 있다. 이 책을 읽는 일은 이런 사유의 도정에 기꺼이 오르는 일이다. 니체 자신이 중요한 메타포로 즐겨 사용했던 바다의 모티프와도 같이, 독자들에게 이 책은 삶의 망망대해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미지의 세계로 뛰어드는 듯한 경험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발췌되고 요약될 수 없는 이 책이야말로 짧은 발췌나 요약본보다는 완역본으로 읽을 때 그 묘미가 제대로 살아날 것이다. 하이데거는 이 책을 가리켜 ‘단지 개별적인 문제만 보고 재빠른 판단을 내리거나 특정 단상이나 한두 문장에 경탄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이 책에서 자신의 말을 찾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했다. 차라투스트라의 여정에 함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전문 연구자의 깊이 있는 번역과 해설이 담긴 이 번역서가 믿을 만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본 도서는 니체처럼 도덕, 종교, 가치 체계 등 기존 질서의 붕괴를 선언하며 새로운 가치를 탐색하고, 욕망과 죽음을 전면적으로 직면한 클림트의 작품 중 ‘죽음과 삶(Death and Life)’을 표지 이미지로 사용했다. 왼쪽의 십자가가 온몸에 그려져 있는 죽음을 의미하는 존재는 십자가가 세워진 무덤과 더불어 “신은 죽었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고, 오른쪽의 생명력 가득한 인물들은 ‘삶’과 차라투스트라가 만난 인물들을 연상시킨다. 19세기 말 유럽의 가장 강렬한 사유와 가장 도전적인 예술 작품의 만남은 이 책의 영원회귀를 표현해 주며 니체의 사상을 더 선명하게 해 준다.나는 간청한다, 형제들이여, 대지에 충실히 머물러라, 그리고 너희들에게 이 세상 너머에 대한 희망을 설교하는 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 자신이 알든 모르든, 그들은 독을 주입하는 사람들이다. - 1부 「차라투스트라의 서설」 피와 경구로 글을 쓰는 사람은 그저 읽히는 것을 바라지 않고, 깊이 읽혀 속속들이 습득되기를 바란다.산맥에서 가장 짧은 길은 산봉우리와 산봉우리를 잇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 긴 다리를 가져야 한다. 경구는 산봉우리들이어야 하며, 경구의 말들이 향하는 곳은 성숙하고 높이 자란 것들이어야 할 것이다. - 2부 「7.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그에게 대지와 삶은 무거운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야말로 무거움의 정령이 바라는 바다! 그러나 가벼워지기를 원하는 자, 새가 되기를 원하는 자라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만 한다. ― 나는 이렇게 가르친다.물론 이때 나약하거나 광적인 자들이 하는 사랑의 방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자들에게서는 자기애까지도 악취를 내기 때문이다!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이것이 내가 가르치는 바다. ― 온전하고 건강한 사랑으로 사랑하며, 그럼으로써 자기 자신에 굳건히 머무르고 이리저리 헤매지 않도록. - 3부 「11. 무거움의 정령에 대하여」
장마 전후 (큰글씨책)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나가이 가후 지음, 인현진 옮김 /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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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일반
나가이 가후 지음, 인현진 옮김
간토 대지진 이후 변모한 1920년대 후반 도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도시 생활을 상징하는 카페와 여급의 생활을 통속적으로 그려 내며 외설적인 여급과 여색에 빠진 남자를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나가이 가후의 뛰어난 관찰력과 고증을 엿볼 수 있다. 당시는 간토 대지진과 금융 공황, 세계 공황이 겹쳐 사회적 불안, 사상적 혼란이 심화되고 찰나주의, 향락주의가 만연한 시기였다. 변모해 버린 도쿄에는 새로운 성 풍속인 카페가 급격하게 불어나고 매춘을 하는 여급이 대거 출현했다. 새로운 풍물에 민감했던 가후의 호기심을 끄는 데 충분한 소재였다. 가후는 카페 여급으로 일하며 매춘을 일삼지만 자유롭고 상냥한 주인공 기미에를 내세워, 당대 카페 여급의 음란한 행태를 꼬집는 동시에 진취적이지 못하고 남성에 의존적인 여성의 태도를 비판한다. 또한 여색에 빠진 카페의 남성 손님들을 뻔뻔하고 얄밉게 그려 내어, 여성을 금전으로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저 잠깐의 유희거리로 업신여기는 남성들을 향해 일침을 가한다.장마 전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간토 대지진 이후 변모한 1920년대 후반 도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도시 생활을 상징하는 카페와 여급의 생활을 통속적으로 그려 내며 외설적인 여급과 여색에 빠진 남자를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나가이 가후의 뛰어난 관찰력과 고증을 엿볼 수 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큰글씨책은 약시나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를 위해 만든 책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책은 모두 큰글씨책으로 제작됩니다. 나가이 가후는 도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고증적인 눈을 번뜩이며 무엇이든 기록하곤 했다. ≪장마 전후≫에 에도 도쿄의 긴자나 서민가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가 그려 낸 도쿄는 정감과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 가히 도쿄라는 도시를 그린 고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의 착실한 고증은 도시의 풍경 뒤에 도사리는 어두운 단면까지 포착한다. 당시는 간토 대지진과 금융 공황, 세계 공황이 겹쳐 사회적 불안, 사상적 혼란이 심화되고 찰나주의, 향락주의가 만연한 시기였다. 변모해 버린 도쿄에는 새로운 성 풍속인 카페가 급격하게 불어나고 매춘을 하는 여급이 대거 출현했다. 새로운 풍물에 민감했던 가후의 호기심을 끄는 데 충분한 소재였다. 가후는 카페 여급으로 일하며 매춘을 일삼지만 자유롭고 상냥한 주인공 기미에를 내세워, 당대 카페 여급의 음란한 행태를 꼬집는 동시에 진취적이지 못하고 남성에 의존적인 여성의 태도를 비판한다. 또한 여색에 빠진 카페의 남성 손님들을 뻔뻔하고 얄밉게 그려 내어, 여성을 금전으로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저 잠깐의 유희거리로 업신여기는 남성들을 향해 일침을 가한다. 1920년대 후반 도쿄의 비뚤어진 남녀들을 향한 나가이 가후의 싸늘한 시선은 과연 당대만을 향하고 있을까? 한 세기 가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물질만능주의와 향락주의가 팽배하고 올바른 남녀관의 확립은 멀고도 험하다. ≪장마 전후≫는 아직도 버리지 못한 우리의 그릇된 가치관을 탈피하는 데 좋은 거울이 되어 줄 것이다.하루요가 전화를 걸러 일어서자 마침 테이블 담당이었던 사다코가 흑맥주와 땅콩 접시를 들고 와서 기요오카에게 술을 따랐다.“저 말이죠. 선생님이 쓰신 소설을 읽을 때마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나요. 딱히 배역을 받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가마타에 들어갔거든요.”“사다코, 네가 가마타에 있었다고?”기요오카는 한 손에 컵을 든 채 사다코의 얼굴을 삐딱하게 쳐다보며 물었다.“왜 그만뒀나?”“왜긴 왜겠어요. 싹수가 노랬거든요.”“빈말이 아니라 사다코쯤 되는 얼굴이면 활동사진에 잘 맞을 텐데…. 감독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니까 그렇지. 여자란 자고로 뭐가 됐든 남자가 밀어주지 않으면 말짱 헛것이야. 여류 작가도 다소나마 이름을 알리려면 영락없이 후원자가 필요한 법이거든.”
2020 위험물산업기사 기출문제집 (핵심요점 + 6개년 기출)
성안당 / 여승훈 (지은이)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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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
소설,일반
여승훈 (지은이)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핵심요점과 함께 6개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해설한 필기 단기합격전략 수험서이다. 원리부터 비법까지 전략적으로 구성하여 쉽고 빠르게 이해하며 공부할 수 있게 하였다.- 합격 플래너 - 주기율표 - 머리말 - 시험안내 - NCS 안내 - 출제기준 - PC에서 QR코드 확인을 위한 URL 주소 [핵심 써머리] 핵심이론&위험물안전관리법 * 핵심이론 정리 1. 일반화학 2. 화재예방과 소화방법 3. 위험물의 성질과 취급 * 위험물안전관리법 요약 1. 위험물안전관리법의 행정규칙 2. 위험물제조소등의 시설기준 3. 제조소등의 소화설비 4. 위험물의 저장/취급 기준 5. 위험물의 운반기준 [과년도 기출]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기출문제 - 2014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5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6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7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8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 2019년 제1,2,4회 위험물산업기사 “기출문제는 같아도 해설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기출문제집> 2020년 최신판 여승훈 저자의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기출문제집>은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핵심요점과 함께 6개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해설한 필기 단기합격전략 수험서이다. 위험물산업기사 문제집을 선택할 때는 다음 두 가지 기준을 꼭 살펴보아야 한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한 해설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는 책 기출문제는 같아도 그 문제에 대한 풀이는 책마다 다를 수밖에 없으며, 해설의 길이가 길고 짧음을 떠나 얼마나 이해하기 쉽고 전달력 있게 풀이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두 번째, 최근 개정된 법령이 반영되어 있는 책 위험물안전관리법은 자주 개정되는 편은 아니지만, 개정 시점에는 꼭 개정된 부분에 대해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수험생 여러분들이 직접 개정된 법까지 찾아가며 공부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믿고 공부할 수 수험서를 선택해야 한다. 본서는 상기 기준을 충실히 반영하여 집필하였으며, 원리부터 비법까지 전략적으로 구성하여 쉽고 빠르게 이해하며 공부할 수 있게 하였다. 가장 최근에 개정된 법령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정확하게 반영하였으며, 출간 이후 개정되는 법의 내용은 저자 카페를 통해 즉시 공지한다. #저자 직통 합격상담실(365일 24시간 운영!) 여승훈 선생님(010-7225-5431) - 메일: antidanger@naver.com - 카페: cafe.naver.com/antidanger - 밴드: antidanger(검색어) ▣ 이 책의 주요 특징 1. 교재 내용 속 QR코드 무료강의 제공! 2. 최근 출제경향 &최신 개정 법령 정확히 반영! 3. 필기 완벽대비를 위한 핵심 써머리와 똑똑한 풀이비법 제시! 4. 2014~2019년 4회까지의 모든 기출문제 완벽 해설! 5. 계획적인 학습을 돕는 합격플래너 제공!
2022 김건호 경찰헌법 (전2권)
메가스터디교육(공무원) / 김건호 (지은이)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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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공무원)
소설,일반
김건호 (지은이)
『2022 김건호 경찰헌법』은 2022년부터 경찰공무원 시험에 도입되는 ‘헌법’ 과목의 수험 준비를 위한 경찰공무원 맞춤형 기본서이다. 본서는 객관식 경찰 헌법시험에 최적화된 교재로, 본문의 핵심 영역에 볼드 처리를 하였다. 특히 판례 지문 중에서도 자주 틀리게 하는 부분이나 시험에 빈출된 부분은 볼드 및 다른 글씨 색으로 처리하여 혼자서도 기본서를 학습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본문 양단에는 오답문제만을 배치하여 어떤 포인트가 문제로 출제되는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판례에 최근 10년 출제빈도를 표시하여 객관식 헌법 공부에 강약을 둘 수 있게 하였으며, 판례지문 바로 아래에 유사 판례와 비교 판례를 같이 수록하여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판례 지문들을 배치하였다. <제1권> 제1편 헌법 일반이론 제1장 헌법과 헌법학 제1절 헌법의 의의 제2절 헌법의 특성 제3절 헌법의 해석 제4절 합헌적 법률해석 제2장 헌법의 변동과 헌법의 보호 제1절 헌법의 제정 제2절 헌법의 개정 제3절 헌법의 변천 제4절 헌법의 보호 제3장 대한민국헌법 제1절 대한민국헌법의 제정과 개정 제2절 대한민국의 국가형태 제3절 국가로서의 대한민국 - 국민 제4절 재외국민 보호의무 제5절 국가로서의 대한민국 - 영토 제6절 국가로서의 대한민국 - 주권 제4장 대한민국헌법의 기본원리 제1절 헌법전문을 통한 헌법의 기본원리의 천명 제2절 법적 기본원리 : 법치주의 제3절 정치적 기본원리 : 자유민주주의 제4절 국민주권주의 제5절 경제?사회?문화의 기본원리: 사회국가원리 제6절 국제질서의 기본원리:국제평화주의 제7절 지방자치제도 <제2권> 제2편 기본권론 제1장 기본권 일반이론 제1절 기본권의 개념 제2절 기본권의 법적 성격 제3절 기본권의 주체 제4절 기본권의 제한 제5절 기본권의 경합과 충돌 제6절 국가의 기본권보호의무 제7절 기본권의 효력 제8절 기본권과 제도적 보장 제2장 포괄적 기본권 제1절 대한민국 헌법상 기본권 제2절 기본권의 침해와 구제 제3절 인간의 존엄과 가치 제4절 행복추구권 제3장 평등권 제4장 자유권 제1절 인신의 자유 제2절 사생활의 자유 제3절 정신의 자유 제4절 사회?경제적 자유 제5장 참정권(정치권) 제1절 참정권 제2절 공무담임권과 직업공무원제도 제3절 국민투표권 제6장 청구권 제1절 청구권의 일반이론 제2절 청원권 제3절 재판청구권 제4절 형사보상청구권 제5절 국가배상청구권 제6절 범죄피해자구조청구권 제7장 사회적 기본권 제1절 사회적 기본권 일반이론 제2절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제3절 사회보장수급권 제4절 교육을 받을 권리와 교육제도 제5절 근로기본권 제6절 환경권 제7절 혼인과 가족에 관한 권리 제8장 국민의 기본의무 합격의 法을 세우다 <김건호 경찰헌법> 1. 객관식 경찰 헌법시험 대비에 최적화되어 있다. 본 교재는 특히 가독성을 중시하였다. 본문의 핵심 영역에 볼드 처리를 하였으며, 판례 지문 중에서도 자주 틀리게 하는 부분이나 시험에 빈출된 부분은 볼드 및 다른 글씨 색으로 처리하여 혼자서도 기본서를 학습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본문 양단에는 오답문제만을 배치하여 어떤 포인트가 문제로 출제되는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교재를 구성하였다. 2. 판례에 최근 10년 출제빈도를 표시하여 객관식 헌법 공부에 강약을 둘 수 있게 하였다. 판례에 출제빈도를 표시하여 헌법 공부에 강약을 둘 수 있게 하였다. · S : 4회 이상 출제 · A : 3회 출제 · B : 2회 출제 · C : 1회 출제 뿐만 아니라 판례지문 바로 아래에 유사 판례와 비교 판례를 같이 수록하여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판례지문들을 배치하였다.
사람을 키우라
렛츠북 / 김신회 (지은이)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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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신회 (지은이)
제자훈련은 교회 성장의 도구나 한 시대의 유행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 주님께서 분부하신 지상대명령을 성취하는 전략이다. 예수님은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마 28:19)고 하셨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순종해야 하는 명령이다. 제자훈련을 통하여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예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세워야 한다. 또한 목회자는 그들로 또 다른 제자를 세우도록 코칭해야 한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반드시 “너는 내가 분부한 지상대명령에 어떻게 순종했느냐”고 물으실 것이다. 우리 모두 주님의 물으심에 대답할 것을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이 그 대답을 준비하는 데 지혜와 용기를 줄 것이다.추천사 008 김상복 /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최기학 / 상현교회 원로목사 김재민 / 의정부시민교회 원로목사 강현원 / 대광교회 위임목사 최일도 / 다일공동체 대표 김만형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성민 / 한국CCC 대표&글로벌 부총재 정균오 / PCK 러시아 선교사 이태훈 /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원 교수 박성배 / 하나북스 대표, 코칭작가 Prologue - 다음 세대를 위해 사람을 키우고 세워가는 원리를 말하다! Part 1. 사람을 키우고 세워가는 목회자로 준비되다 -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믿음의 사람으로 준비시켜 주셨다 아버지가 대학에 다닐 때 이름을 짓고 서원을 하다 036 새문안교회와 숭실고등학교에서 믿음의 기초가 세워지다 043 대학 시절에 회심을 경험하다 050 제자훈련을 받고 제자훈련을 시작하다 056 방황 가운데 한 책을 만나 목회자가 되기를 결단하다 062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선교와 체계적인 제자훈련을 경험하다 070 청년 시절에 체계적인 제자훈련을 실천해 보다 077 다양한 학교에서 신학 수업을 받다 085 한국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차근차근 목회 수업을 받다 095 * 나를 키워주신 믿음의 멘토들에게 감사드린다 102 Part 2. 성경과 한국교회 역사가 제시하는 사람 키우는 원리 - 사람을 키우고 세워가는 일을 성경에서 배운다 성경이 제시하는 제자의 정의는 무엇인가 110 신약성경에 나타난 제자도의 본질적인 특성 115 신약성경에 나타난 제자훈련의 목표 122 신약성경에 나타난 제자훈련의 방식 128 제자훈련은 재생산 사역이다 134 한국교회의 제자훈련 역사를 돌아본다 141 한국교회의 제자훈련 현장을 돌아본다 1 - 사랑의교회 147 한국교회의 제자훈련 현장을 돌아본다 2 - 온누리교회 153 * 사람은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이다! 160 Part 3. 사람을 키우고 세워가는 현장 - 제자훈련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자 목회 현장에서 꾸준히 제자훈련을 실천하다 168 평신도 양육자들이 재생산 사역에 헌신한 동기가 있다 175 평신도 양육자들은 기대를 가지고 재생산 사역에 참여한다 182 평신도 양육자들이 동반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 188 평신도 양육자들은 제자훈련 후 여러 차원의 변화를 경험했다 193 동반자들이 제자훈련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있다 202 동반자들은 기대를 가지고 제자훈련에 참여한다 209 평신도 양육자가 실시하는 제자훈련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다 214 동반자들은 제자훈련을 받은 후 느끼고 배운 것들이 있다 220 * 김신회 목사의 다음 세대 제자훈련 현장을 소개한다 229 Part 4. 사람을 키우고 세워가는 7가지 방법 - 이제부터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를 키우고 세워가야 한다 양육자는 제자훈련을 위한 성경적 기초를 확립해야 한다 238 양육자는 재생산 사역을 목표로 제자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244 교회는 제자훈련의 체계를 확고하게 세워야 한다 250 제자훈련은 가르침과 나눔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256 제자훈련을 통해 거룩한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264 목회자는 평신도 양육자의 사역을 코칭해야 한다 272 제자훈련의 간증문을 남겨야 한다 278 * 사람을 키우고 세워가는 것이 하나님의 답이다! 284 Epilogue - 이제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믿음의 제자를 세워갈 때이다!이제는 다음 세대를 위해 사람을 키울 때이다 이 책의 Part 1은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사람을 키우고 세워가는 목회자로 준비시키셨던 과거를 기록했다. 하나님은 내가 청년 시절에 제자훈련을 받게 하시고, 예수제자 삼는 꿈을 꾸게 하시고 사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나는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Part 2에서는 제자훈련을 위한 이론적인 부분을 제시하였다. 성경에서 제시하는 제자는 누구인지, 제자도의 본질은 무엇인지, 제자도의 목표와 제자훈련의 방식에 대해서 정리했다. 제자훈련의 성경적 기초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교회에서의 제자훈련 역사를 정리하며 제자훈련의 대표적인 교회 현장을 제시했다. Part 3은 제자훈련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하였다. 특별히 평신도 양육자가 다른 평신도 동반자를 양육하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실었다. 평신도 양육자들이 제자훈련 사역에 동참하게 된 동기와 기대, 어떤 사람들을 동반자로 선택했는지, 제자훈련의 양육자로서 누린 은혜가 무엇인지를 소개하였다. 또한 평신도 양육자에게 제자훈련을 받은 동반자들이 제자훈련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기대, 그리고 평신도 양육자와 제자훈련을 하게 된 계기, 제자훈련 후 배우고 느낀 것들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Part 4에서는 내가 정립한 사람을 키우고 세워가는 7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20여 년 이상 제자훈련을 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7가지를 정리하였다. 이것을 통하여 목회자와 평신도 양육자가 어떻게 제자훈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자훈련은 교회 성장의 도구나 한 시대의 유행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 주님께서 분부하신 지상대명령을 성취하는 전략이다. 예수님은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마 28:19)고 하셨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순종해야 하는 명령이다. 제자훈련을 통하여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예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세워야 한다. 또한 목회자는 그들로 또 다른 제자를 세우도록 코칭해야 한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반드시 “너는 내가 분부한 지상대명령에 어떻게 순종했느냐”고 물으실 것이다. 우리 모두 주님의 물으심에 대답할 것을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이 그 대답을 준비하는 데 지혜와 용기를 줄 것이다.
존 싱어 사전트와 마담X의 추락
마로니에북스 / 데보라 데이비스 지음, 정영문 옮김 / 200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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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북스
소설,일반
데보라 데이비스 지음, 정영문 옮김
1884년 파리 살롱에 전시되어 엄청난 스캔들을 몰고온 초상화 '마담X'를 소재로 쓴 소설. 명성에 굶주려 있던 한 화가와 모델의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던 흘러내린 모델의 어깨끈은, 화가의 예상대로 대중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한 사람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다른 한 사람은 평생 동안 대중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모델 비르지니 아멜리 아베뇨 고트로. 그림이 그려질 당시 그녀의 나이는 겨우 스물다섯이었다. 이렇듯 젊고 아름다운 고트로를 숭배한 화가 사전트는 왜 물의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그녀를 묘사했는가? 자신이 소유할 수 없었던 여자를 갖기 위한 한 남자의 책략이 숨겨진 것이었는가? 이 소설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 중 하나인 '마담X'의 배후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파헤친다. 고트로 부인과 리하르트 바그너, 헨리 제임스, 사라 베른하르트, 그리고 고트로의 악명 높은 연인이었던 사뮈엘 포지 박사 등 당대의 쟁쟁한 인물들을 소설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루이지애나 여자 방황하는 화란인 빛의 도시 마무리 작업 전문적인 미인 화산 위에서 춤추기 제자 스캔들 놀라운 출발 계산된 조처 눈부신 존재들 어떤 나이의 여자 열기와 빛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 그의 걸작 신들의 황혼 서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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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폼 / 법무실무연구회 엮음 / 20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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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빛깔
문학의전당 / 최일화 지음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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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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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화 지음
'문학의전당 시인선' 162권. 최일화 시집. 시집은 4부로 구성되었다. 2부에는 최일화 시인이 70여 일 인도 동북부 산티니케탄에 머물면서 쓴 작품이 주를 이룬다. 4부에서는 가족 갈등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여러 편 실려 있다. 그리고 나머지 1부, 3부의 시들은 일상생활 주변에서 느낀 것들을 비교적 쉽게 형상화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시인의 말 제1부 시간의 빛깔 하얀 봄 걸어 다니는 새 자장면 연애 시간의 빛깔 밀물 매미주(酒) 봄 조심 제비 천의 얼굴 시간에 대하여 폐경기 새는 살아 있다 귀갓길 라이브 가수 제2부 산티니케탄 불면 해와 달보다도 먼 곳 노래의 씨앗 난디니 영원한 만남 푸른 근육 보편적 언어 또 하나의 고독 꼬리 흔드는 재주 귀향 파이브 루피 그런가, 정말 그런가 발가락 단상 위험한 동거 제3부 노파와 유모차 노파와 유모차 하나의 길 개나리 작은형 일곱 살 눈빛 우주의 섭리 따뜻한 저녁 햇살 그때, 바로 그때 기일 친구 생각 아름다운 것들 어머니 다시 오면 산비둘기 우는 내력 제4부 함박눈을 보낸다 일몰 함박눈을 보낸다 2000년대의 삽화 눈물통 신의 작품 사생아 작은 흔적들 한 가족 가난한 가족 나도 난해시를 쓴 적 있다 성공에 대하여 지각생 머리 염색을 하고 저무는 들판에서 시인의 에스프리 나의 삶, 나의 시―최일화(시인)[시인의 에스프리] 이 시집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하게 어떤 특성을 살려 구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2부엔 내가 70여 일 인도 동북부 산티니케탄에 머물면서 쓴 작품이 주를 이룬다. 모두 인도를 소재로 해서 쓴 것은 아니다. 산티니케탄이라는 지방에서 쓴 작품이기 때문에 산티니케탄이란 연작시 형태의 부제를 달았다. 그리고 4부에서는 가족 갈등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여러 편 실려 있다. 가족 문제에서도 명쾌한 해답을 찾기가 어렵다는 걸 깨달으며 남북문제와 기타 여러 사회적 갈등의 실마리를 풀기가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사적인 가족 갈등이 어떻게 보편성을 띤 문학작품이 될 수 있을까 고심했다. 현대판 쟁총문학이 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격앙된 목소리로 글을 마무리해놓고 막상 발표하려고 하면 가로막고 나서는 것이 있었다. 가족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비판적 글을 쓴 것은 가장 원만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복잡한 심정의 일단을 완곡하게 표현해본 것이 4부의 시편들이다. 부친의 연세가 올해 여든아홉이다. 부친도 생각하면 참 딱한 인생을 살아왔다. 왜 갈등이 없었겠는가. 마음과는 달리 얼른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또 있었을 것이다.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 나무마다 제 빛깔로 물들고 있다 밤나무는 밤나무의 빛깔로 떡갈나무는 떡갈나무의 빛깔로 젊어선 나의 빛깔도 온통 푸른빛이었을까 목련꽃 같던 첫사랑도 삼십여 년 몸 담아온 일터도 온통 꽃과 매미와 누룽지만 같던 고향 마을도 모두 제 빛깔로 물들고 있다 늙는다는 건 제 빛깔로 익어가는 것 장미꽃 같던 정열도 갈 빛으로 물들고 농부는 흙의 빛깔로 시인은 시인의 빛깔로 익어가는 아침 사랑과 미움, 만남과 헤어짐 달콤한 유혹과 쓰디쓴 배반까지도 초등학교 친구들의 보리 싹 같던 사투리도 입동 무렵의 빛깔로 물들어가고 있다 ―「시간의 빛깔」 전문 그리고 나머지 1부, 3부의 시들은 일상생활 주변에서 느낀 것들을 비교적 쉽게 형상화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나의 시는 무척 쉽다. 나는 쉬운 시를 쓰고 또 쉬운 시 읽기를 좋아한다. 좀 어렵다 싶으면 다시 쉽게 고치기까지 한다. 쉬우면서도 문학적 감동이 내포된 시를 쓰려고 한다. 감동과 재미가 없는 시는 언어예술로서 가치가 없다고 본다.
스스로 피어짐이 아름다운 것을
시사랑음악사랑(시음사) / 정상화 지음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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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음악사랑(시음사)
소설,일반
정상화 지음
시음사 시선 125권. 정상화 시집. 정상화 시인은 "문화예술창작은 기술이 아니다. 창작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결과물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시인은 사람과 사물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의미를 부여해내는 능력을 잘 보여주는 시인이다. 내적인 심리상태와 주변 환경의 변화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창작의 결과물을 시심으로 심어 넣는 외롭고 고독한 작업을 하는 시인이다.가지치기 배동 비료 산다는 것은 가슴 울리는 한 편의 시다 흙맛 흙맛2 흙맛3 살처분 때론 말이다 무화과 책갈피에 핀 가시내 불청객 강제 철거 유모차는 호미가 탄다 배내골 파래소 폭포 물싸움 여름 씻기 사랑의 자유 아들아 배신감 그리움 들깨의 아픔 흔적 담쟁이 제비꽃 산골마을 봄바람 불면 출가 나리꽃 신불산 아리랑 구절초 잠옷 된 나일론 치마 우케가 먼저다 미주구리 물꽃 이별 사랑하는 딸 천둥지기 한 톨 반구대 암각화 방생 아닌 방생 망초꽃 벌초 도구 치기 솎아진 인생 사랑의 대가 덫 파도 밑지는 장사 각본 없는 연극 공존 가을의 시 새끼손가락의 독백 가을 들녘 가을비에 젖은 농심 쑥부쟁이 국화 속에 침묵하고 싶었는데 꿈 따는 시월 상고대 능소화 깊은 밤 모자 상봉 길 소깝 빼까리 찔레꽃 가난한 거짓말 민들레 꿈 번뇌 마지막 깨우침 가난의 추억 삘기꽃 영혼 싶어요 아이스께끼의 흔적 바보 깨달음 야릇한 행복감 벼 포기 사이 물달개비 때 물의 속삭임 소똥 치는 까닭 아부지 어무이 생각 참새 겨울나기 물은 흐른다 세 발로 선 어미소 속울음의 흔적 송아지 팔던 날 호밀의 어리광 그리움 발정 난 노랑이 아부지 갈등 작은 행복 봄비 삶의 이유 갈등 우수 정 주지 말 것을 슬픈 죽음 퉁퉁 불은 어무이정상화 시인은 문화예술창작은 기술이 아니다. 창작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결과물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정상화 시인은 사람과 사물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의미를 부여해내는 능력을 잘 보여주는 시인이다. 내적인 심리상태와 주변 환경의 변화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창작의 결과물을 詩心으로 심어 넣는 외롭고 고독한 작업을 하는 시인이다. 시인이 어떠한 작업을 해 놓았느냐에 따라 그 작품은 파릇한 새순이 돋는 뿌리 강한 나무가 될 수도 있고, 구멍이 헐헐 뚫린 곪은 낙엽만 무성한 나무가 될 수도 있지만 풍성한 결과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기대로 농사를 짓고 시를 짓는다는 정상화 시인이다. 정상화 시인은 농부이면서도 시인이다. 자연을 키우는 시인은 세상 사람들에게 꿈을 나누어주려 메마른 대지에 씨앗을 뿌리고 그것을 잘 키워서 수확하는 일이 인간의 기본적인 행동이라 여기며 대지에는 씨를 뿌리고 마음의 텃밭에는 창작의 새순을 심어 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그 열매를 나누어 주고 싶다고도 말하고 있는 무한이기적인 시인이다.
독재자의 당번병 15
로크미디어 / 남운 (지은이)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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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
소설,일반
남운 (지은이)
남운 대체 역사소설. 수년간 정치권의 사냥개 노릇을 하던 이한상. 동명이인의 노인을 처리하던 날, 수명이 다한 사냥개처럼 팀원들에게 살해당한다. 그런데 눈을 뜬 곳은 그 노인의 20대 군 시절, 1980년. 보직은 정두화 사령관의 당번병? 신의 장난으로 회귀한 그의 앞에 국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나에게 원하는 게 뭐죠?" "작지만 위대한 나라.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게."1장 7 2장 33 3장 59 4장 87 5장 115 6장 139 7장 165 8장 189 9장 213 10장 241 11장 265 12장 293 13장 321
꽃 피는 삶에 홀리다
오픈하우스 / 손철주 /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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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
소설,일반
손철주
미술평론가로 익숙한 손철주 『꽃 피는 삶에 홀리다』의 개정신판.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로 수많은 독자들을 흥미로운 그림의 세계로 안내했던 손철주가 문장력 또한 뛰어난 작가로서의 능력을 선보인 최초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책은 그림과 한시를 매개로 쓴 50편의 짧은 글을 세 개의 장으로 묶었다. 1장에서는 살면서 문득 깨닫게 되는 인생사와 어지러운 세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2장에서는 저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옛 예술가들의 파란 했던 삶을 들려준다. 3장에서는 저자의 전문 분야인 그림 이야기로 들어가 예술 작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원색적인 물감 사용으로 유명한 국내 화가 ‘사석원’의 작품에 대한 해설과 사석에서 나눈 대화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삶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우연은 준비된 마음을 편든다’, ‘모든 일이 그렇듯 마음이 실리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는 게 없다’. 책 속에는 이처럼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인생 선배가 당부하는 말로 새겨들어도 좋겠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벗과 나누는 말로 들어도 좋겠다. 다시 봄이다. 꽃 피는 삶에, 손철주의 문장과 이야기에 홀릴 시간이다. 글맡에서 1장 꽃 피는 삶에 홀리다 꽃은 피고 지고 좋은 것 두고 떠나는 게 인생이야 자태는 기록하지 않는다 향기는 가고 냄새는 남다 없는 곳에 있는 사람들 죽은 개와 산 부모 삼 세 판이라고 호랑이 등에 탄 아내여, 내려오라 예쁜 남자 한 가지 일, 한 마디 말 내 사랑 옥봉 시들어버린 연꽃 우연은 누구 편인가 닿고 싶은 살의 욕망 사랑은 아무나 하고, 아무 때나 해라 지곡마을의 쪽빛 농사 침묵 속으로 달리다 옛사람의 풍경 하나 묘약을 어디서 구하랴 얘야, 새우는 너 먹어라 값비싼 민어를 먹은 죄 ‘누드 닭’의 효험 이중섭의 소가 맛있는 이유 2장 사람의 향기에 취하다 지나가는 것이 지나가는구나 연꽃 있는 사랑 이야기 입 다문 모란, 말하는 모란 방 안에 꽃 들여 놓으시지요 옷깃에 스친 인연 참 애석한 빈자리 부드럽고 구수하고 어리석고 아름다운 동풍에 쫓기는 배꽃 만 조각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었구나 잊혀진 화가, 잊을 수 없는 사람 붓에게 띄우는 오래된 사랑가 산을 떠났나, 산이 떠났나 쪽빛 바다에 떠도는 한 조각 붉은 마음 3장 봄날의 상사相思를 누가 말리랴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오백 년 조선의 마음을 적신 시·서·화 속 깊은 선비의 못생긴 그림 산 자의 절망은 바다에서 깊어진다 봄날의 상사相思는 말려도 핀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 게걸음 하는 사람 좀팽이들은 물렀거라 와사비 대신 버터 캐보나 마나 자주감자 애틋한 자매 내가 매력을 느낀 남자가 있냐고? 천하는 아무 일이 없다 영원을 부러워하지 않는 찰나손철주가 들여다본 우리네 인생 속, 그림의 발견 익숙하고 흔한 일상에서 문득 얻는 삶의 깨달음, 그 속에서 숱한 그림을 만나다 손철주의 첫 번째 에세이 『꽃 피는 삶에 홀리다』 개정신판 출간 미술평론가로 익숙한 손철주에게 첫 번째 에세이라 할 수 있는 『꽃 피는 삶에 홀리다』가 개정신판으로 나왔다. 초판 출간 직후 차원이 다른 미술미셀러니로서 여러 언론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 책은,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로 수많은 독자들을 흥미로운 그림의 세계로 안내했던 손철주가 문장력 또한 뛰어난 작가로서의 능력을 선보인 최초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담백한 문체, 해박한 지식, 걸출한 입담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저자의 글에서는 젊은 작가들에게서 찾기 힘든 인생의 연륜이 느껴진다. ‘책이란 신통해서 글이 마음에 들면 저자가 남 같지 않다. 본 적도 없는 그가 아는 이 같다’는 저자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꽃 피는 삶에 홀리다』를 읽은 독자들은 남 같지 않은 손철주의 친근한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 그림이 있다 TV 속을 장악한 ‘예쁜 남자’ 신드롬을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저자는 미켈란젤로의 조각 「다비드」를 들어 “동양이나 서양이나 정신이 드러나야 으뜸으로 친다”며 현 세태에 일침을 가했다. 은근슬쩍 남편 꼭대기에 오르려는 아내에게는 단원 김홍도의 「고승기호」를 들어 “등에 탄 아내여, 내려오라”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이렇듯 『꽃 피는 삶에 홀리다』 속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저자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저절로 발견된 것이다. 매일 마주하는 평범함 속에서 얻는 작은 통찰은 오늘도 그를 그림 속으로 이끈다. 이 책은 그림과 한시를 매개로 쓴 50편의 짧은 글을 세 개의 장으로 묶었다. 1장에서는 살면서 문득 깨닫게 되는 인생사와 어지러운 세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2장에서는 저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옛 예술가들의 파란 했던 삶을 들려준다. 3장에서는 저자의 전문 분야인 그림 이야기로 들어가 예술 작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원색적인 물감 사용으로 유명한 국내 화가 ‘사석원’의 작품에 대한 해설과 사석에서 나눈 대화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타고난 에세이스트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소설가 김훈은 평소 저자에게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많다”고 말한다. 『낭독의 발견』(KBS-1TV)에 출연했을 때나 각종 강연, 북콘서트 등을 통해 보여준 그의 끼와 재능이 이를 증명한다. 어느 자리, 누구 앞에서건 손철주의 이야기는 마르지 않는다. 말을 글로 옮기면 더욱더 빛이 난다. 그야말로 타고난 에세이스트다. 손철주의 문장은 간결하다. 할 말은 하고, 할 말만 한다. 어떤 미술평론가가 손철주만큼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을까. 그림에도 문장에도 능한 그는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문의 향연을 펼친다. 그렇기에 그의 글들은 그림을 좋아해도 좋고 그다지 취미가 없어도 좋다. ‘문장가’라는 무거운 수식도 걸맞지만, 잘 모르고 질퍽하고 유머스러운 수다라 해도 어울린다. ‘삶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우연은 준비된 마음을 편든다’, ‘모든 일이 그렇듯 마음이 실리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는 게 없다’. 책 속에는 이처럼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인생 선배가 당부하는 말로 새겨들어도 좋겠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벗과 나누는 말로 들어도 좋겠다. 다시 봄이다. 꽃 피는 삶에, 손철주의 문장과 이야기에 홀릴 시간이다.
돌 속의 거미
영림카디널 / 아사구레 미쓰후미 지음 / 200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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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아사구레 미쓰후미 지음
2003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특별한 탐정이나 눈에 보이는 잔혹한 범죄로부터 출발하지 않는 독특한 설정의 추리소설이다. 악기수리를 하는 다치바나는 교통사고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과민한 청력을 지니게 된다. 사고 이후 '소리'는 구체적 사물처럼 시각화되어 다치바나의 감각세계를 지배한다. 그가 새로 이사간 집에서 들려오는 수수께끼 같은 소리. 과거 그 집에 살았던 미에라는 여자는 이상하게 생긴 돌과 종이쪽지만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다치바나는 스푼과 청진기로 집 구석구석에 남겨진 소리의 반향을 들으며 그곳에 살았던 여자의 소리를 수집하고, 소리로부터 여자의 외모와 생활, 심리까지 재구성해 간다. "모든 장소는 그곳에 머물렀던 사람의 소리를 기억하고 있다. 소리에는 그것을 남긴 인물의 감정까지 담겨 있다." 다치바나는 과거 신경증에 시달리던 자신처럼 여자 역시 돌 속에 갇힌 거미같은 지독한 고립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확신한다. 그렇게 '소리의 기억'에 의지해서 여자를 찾아나선 남자. 그 과정에서 여자와 관련된 인물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다치바나에게 일어났던 사고 역시 우연이 아니었음이 밝혀지는데...소리 사라진 여자 '버클리 스퀘어의 나이팅게일' 거미
그때는 사랑하는 법을 몰랐어
시산맥사 / 신린 지음 /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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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맥사
소설,일반
신린 지음
1부 비 개인 오후 티슈 한 장이면 그만인 것이다 함박웃음 짓는 순백의 그녀 멀리 있어 아름다운 것 이른 아침에 날아든 부고 푸른 아침의 고요함이 스민 사랑 연두 빛 흙먼지의 비릿함 투명한 관심 우리들의 거세된 꿈 하얀 나비와 등대 어느 한여름 밤의 향연 그 느낌이 좋다 2부 시간도 잘못 먹으면 체할 수 있다 내 마음의 주전자 자살, 그 아득한 절망에 대하여 그는 그렇게 내게로 왔다 지금 우리의 겨울은 따뜻할까 올올히 먼지는 햇살 비와 낙엽 그리고 가을 하루를 설레임으로 셋팅한다 그렇단다 아가야 그리움의 압축 처리장 반지를 줍다 낯선 청춘 3부 달빛일기 여느 아침과 다른 아침 마음의 조약돌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우리는 진실을 원한다 비행기의 굉음 제비꽃 1% 차이 봄맞이 비누 손가락 한 개의 진실 진부령의 깊은 가을 해운대에서 4부 눈 속도의 엑스터시 허무하게 멸망될 것들 푸른 바퀴를 돌리다 그때는 사랑하는 법을 몰랐어 저녁풍경 뻐꾸기 울음소리 하늘을 덮고 살던 그녀 기억 가을, 시동을 걸다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나요 그때 잃어버린 내 향기는 가을을 굽는 여자 새가 떠난 자리
꿈이 없어도 괜찮아, 중요한건 바로 너야
푸른영토 / 이대영 지음 / 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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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영토
소설,일반
이대영 지음
이 시대의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준비된 책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응원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하고, 헤쳐 나갔던 일들을 같이 나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 시대 대한민국의 청춘들이 획일화되고 도식화된 메뉴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PART 1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환경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아마추어처럼 보여도 부끄러워하지 마라 꿈을 이루어가는 스펙을 만들어라 1%를 위해 100%를 투자하라 열정으로 승부하라 믿을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방황하는 게 아니야,찾아가는 중이야 PART 2 청춘은 직진이다 젊은 사자는 썩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열심을 갉아먹는 게으름이라는 애벌레 눈물겨운 빵을 먹으면 오기가 생긴다 바르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라서 좋다 지금 칭찬받으려고 하지 마라 PART 3 흔들린다고 쫄 것까지는 없다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 약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차별화하라 불안한 것은 미래가 아니라 ‘나’라는 사실 때문이다 내 안에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작심삼일이면 어때? 삼일을 해냈잖아 실패해도 주눅 들지 마라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라 PART 4 부러워하지 말고, 부러운 자가 되라 우연에 기대지 말고 기회를 만들라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 세상과 충돌해도 아프지 않다 좋아하는 것이 특기가 되게 하라 책에서 스승을 만나다 정상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PART 5 청춘, 희망이라는 신을 신고 달린다 꿈이라는 신을 신고 걷는다 롤 모델을 정하고 환경에서 배운다 나는 상상하는 것만큼 만들어진다 체면이 밥 먹여 주지 않는다 현재만 있다면 나는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속도가 아니라 방법이다 대한민국 아버지의 이름으로 2030 청춘들에게 바치는 아프면서 크는 열정 응원 레시피! 내일이 맑을 청춘을 위한 20가지 응원 메시지! 열심히 땀 흘리는 모습을 보여줘라 / 1%를 위해 100%를 투자하라 열정으로 승부하라 / 자존심을 죽이고 실력을 키워라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 / 가치에 집중하기보다 원칙에 충실하라 나만의 캐릭터를 차별화하라 / 환경을 지배하라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라 /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투자하라 실패해도 주눅 들지 마라 / 내 안에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나를 리노베이션하라 /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라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라 / 책에서 스승을 만나라 롤 모델을 정해 환경에서 배워라 / 좋아하는 것이 특기가 되게 하라 속도가 아닌 원칙으로 승부하라 /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장점을 만들어라 이 책은 이 시대의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되고 준비되어졌다. 그렇다고 단순히 응원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하고, 헤쳐 나갔던 일들을 같이 나눈다. 인생은 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과정의 연속된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 대한민국의 청춘들이 획일화되고 도식화된 메뉴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학으로 풀어보는 대한민국
상생출판 / 송재국 지음 / 20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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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출판
소설,일반
송재국 지음
檀君 神話의 易哲學的 解釋 易學(正易)의 後天(開闢) 消息 主體 思想의 哲學的 評價 解釋과 判斷 -김일성은 당장 選擇해야 한다 :인민과 함께 살 것인가? 혼자 죽을 것인가? -한국 지식인의 無知와 僞善을 慨歎한다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대한 동양적 규정 -역사의 大統을 놓치면 大統領 노릇 그만두어야 한다 :대통령의 역사관에 대한 공개 질의 -周易으로 풀어본 韓半島의 文明 度數 :시련과 고난이 큰 만큼 은혜와 축복도 크다
남자 혼자 죽다
생각의힘 / 성유진.이수진.오소영 지음 /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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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힘
소설,일반
성유진.이수진.오소영 지음
최근 4년간의 취재를 통해 서울의 무연고 사망자들이 어떻게 마지막 순간을 맞았고, 매년 급격히 늘어나는 이러한 무연사無緣死가 왜 발생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젊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취재팀은 치열하고 저돌적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다. 죽음의 장소를 추적하고 있지만, 이 책의 목적은 은밀한 죽음의 엿보기가 아니다. 죽음의 순간까지 그리움이나 희망 따위를 스스로 은폐했던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구 천만의 도시에서 그들은 사막의 유골이 되었다. 북적한 서울의 도처에서 매일 같이 무연사가 발생하지만, 그들의 삶은 아무도 찾아보지 않는다. 취재가 계속될수록 무너진 유대 속에서 무연한 삶이 무연사로 향하는 과정은 개인적인 불행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남자가 절대 다수인 한국의 무연사 현상에는 복지 제도의 허점과 가부장 문화, 남자가 경제력으로만 평가받는 세태 등 남성 문제의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책은 무연사로부터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프롤로그 - 호기심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돌아오다 1부 세상에 없는 죽음을 뒤쫓다 1장 그들도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이다 취재 실패의 기록 2장 도시의 경계, 벼랑 끝에 선 사람들 쪽방의 삶 | 고시원과 여관의 삶 | 집 없는 사람들 3장 그러나 우리 곁에도 무연사는 있다 평범한 동네의 무연사 4장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은 사람들 5장 무연사로부터 무연한 사람은 없다 6장 말할 수 없는 이름, 가족에 대하여 가족이 유품을 챙겨 가다 7장 숨기고 싶은 상처를 드러내는 일 8장 무연생을 거쳐 무연사한다 연고가 없는 사람들 9장 제도의 허점에 빠진 사람들 10장 의미가 없으면 희망도 없다 스스로 삶을 포기한 사람들 11장 여성의 무연사는 무엇이 다른가 2부 남자를 무연고자로 만드는 사회 12장 경제력을 잃자 관계가 무너졌다 13장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에필로그 - 전하지 못한 꽃송이 감사의 말 - 함께 만든 이들과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부록 무연고 - 사망자 209인 일람표 무연사로부터 아무도 무연하지 않다! 누구도 곁을 지키지 않는 죽음 그 장소에서 한국 남자의 고통을 발견하다 나는 마지막에 어떻게 죽을까? 나의 부모는, 나의 가족들은, 어떤 모습으로 삶의 마지막에 이르게 될까? 과연 존엄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할까?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결말에 이르는 것은 아닐까? 죽음의 방식은 생각보다 사회적, 문화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단 한 번의 실패로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회, 아무리 일해도 노후가 불투명한 사회, 혹은 꾸준히 일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사회이라면 존엄한 최후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아무도 곁에 없이 혼자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이 한 해 1,200명이 넘는다. 그들 중 대다수가 남자다. 과연 그들의 죽음을 개인적인 불행이라고만 치부할 수 있을까? 그들 가운데 많은 수가 성실한 노동자였고, 평범한 가족을 꾸렸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어쩌지 못하는 이유로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남자 혼자 죽다』는 최근 4년간의 취재를 통해 서울의 무연고 사망자들이 어떻게 마지막 순간을 맞았고, 매년 급격히 늘어나는 이러한 무연사無緣死가 왜 발생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젊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취재팀은 치열하고 저돌적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낸다. 죽음의 장소를 추적하고 있지만, 이 책의 목적은 은밀한 죽음의 엿보기가 아니다. 죽음의 순간까지 그리움이나 희망 따위를 스스로 은폐했던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구 천만의 도시에서 그들은 사막의 유골이 되었다. 북적한 서울의 도처에서 매일 같이 무연사가 발생하지만, 그들의 삶은 아무도 찾아보지 않는다. 취재가 계속될수록 무너진 유대 속에서 무연한 삶이 무연사로 향하는 과정은 개인적인 불행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남자가 절대 다수인 한국의 무연사 현상에는 복지 제도의 허점과 가부장 문화, 남자가 경제력으로만 평가받는 세태 등 남성 문제의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책은 무연사로부터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오늘, 서울에서 벼랑 끝 남자들의 마지막은 어떠했을까 시작은 약간의 호기심, 그리고 반쯤은 농담이었다. 자취와 하숙으로 서울살이를 하던 ‘언론고시’ 준비생은 옆방 사람들과 몇 년째 한마디 말도 나누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누군가는 방에서 죽으면 가족들이 며칠 뒤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다 한 팀원이 친척의 장례식 때 사업 실패 후 멀어진 가족들이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런 사람들을 취재해볼까?’ 한겨울 목욕탕 주차장에서 경비가 삼엄한 부촌의 아파트까지, 종로통 뒷길에 숨은 쪽방촌에서 취재 팀원이 사는 평범한 동네의 빌라까지 취재팀은 4년에 걸쳐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서울을 누비며 무연사를 취재했다. 면목동 어느 아파트 놀이터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어 사망한 김만호(이하 가명)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평생 해온 목공일을 그만두어야 했고, 그로 인해 가족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찾은 놀이터는 생전에 가족들과 단란한 삶을 꾸렸던 동네에 있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 송석기씨는 명의를 도용당해 대포 차량이 생기면서 수급비가 끊겼다. 돈을 내지 못해 살고 있던 고시원에서 쫓겨난 그는 거리에서 죽었다. 하루를 살아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던 성실한 빌딩 청소부 유재명씨는 일터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고, 자존심이 강하고 허언이 심했던 서울대학교 출신 김근수씨는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다 쪽방촌 교회 쉼터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벼운 제안에서 시작된 취재는 거듭할수록 무거운 책임이 되어 돌아왔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에 눈물을 쏟게 하는 일이었고, 때로는 견딜 수 없는 기억과 싸워야 하는 일이었다. 어떤 이는 취재팀의 질문을 받고 지인의 죽음을 처음 알았고, 누군가는 끝까지 살고자 했던 무연고 사망자를 벼랑으로 내몬 것이 다름 아닌 복지 제도의 허점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남자의 자기 모멸감, 소득 격차, 가부장 문화… 무연사의 해법을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으로 분석하다 이 책의 1부가 무연사의 장소에서 동네 주민, 지인, 관련 기관, 직장 동료 등으로부터 고인들이 남긴 삶의 편린들을 채집해 벼랑에 선 사람들의 세밀한 풍경을 그려낸다면, 2부에서는 무연사의 이유를 사회적, 심리적, 문화적 차원에서 다각도로 살펴본다. 저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김찬호 교수는 무연고 사망자들의 비정상적 언행과 감정에 ‘모멸감’이 섞여 있음을 발견한다. 그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는 걸 용납하지 못하는” 자기 모멸감이 남성들에게서 더 흔히 발견되고, “사회경제적 성취로만 자기 존재감을 세우는 문화”가 한국 사회에서 유독 심한 것은 남성이 절대 다수인 한국 무연사 현상을 읽어내는 데 중요한 열쇠다. 김태형 심리학자는 무연사의 근본 원인으로 돈 버는 수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세태를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소득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차별과 무시가 사라져야 관계가 회복되고, 그때 비로소 무연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고령화 문제를 연구해온 나이토 카츠오 교수의 말을 인용해 무연사와 비슷한 개념인 일본의 ‘고립사’에 대해 일본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도 알아본다. 지역 주민이나 신문, 가스, 전기, 택배와 같은 사업자가 혼자 사는 가구를 방문해 상황을 살피거나, 매일 차를 마시는 일본인의 습관에서 착안해 전기포트 사용 여부로 생사를 확인하는 일본의 방식도 참고해볼 수 있다. 지난 5년 사이 무연사가 두 배로 늘고,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무연사 대책이 검토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사자를 무연으로 내몬 실업과 이혼, 가족의 해체를 줄이기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겠지만, 당장 임박한 순간의 지원도 필요하다. 무연생無緣生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마지막 순간에 손을 잡아주는 공동체의 복원을 통해 안전망은 더욱 촘촘해져야 한다. 딸의 전화번호를 품에 두고 차마 연락하지 못하는 쪽방촌 어느 아버지의 삶 앞에서 저자들은 어떤 말도 꺼내지 못했지만,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노력이야말로 공동체 복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취재는 계속되어야 한다. 6명의 취재팀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죽기 전날 절 찾아왔거든요. 겨울이었는데. 우리 집 방이 두 개인데 방 하나가 비어 있었어요. 들어와 살라고 할 걸. 그 말을 못한 게 제일 후회되네요.”십년지기 동료는 조승만씨 앞으로 우편물이 날아올 때마다 후회된다며 눈물을 훔쳤다. 주위에서는 그가 재기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장은 일을 안 나와도 월급을 챙겨주었고, 단골 식당 주인은 ‘술은 못 줘도 밥은 언제든 공짜로 주겠다’며 밥을 차려주었다. 많은 배려에도 그는 끝내 자살을 택했다. 십년지기 동료는 이렇게 말했다.“돈 모을 생각을 안 했어요. 삶에 의지가 없었거든요. 아무래도 가족이 없으니까 그랬겠죠.”_ 1장 그들도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이다 “아는 사람한테 ‘하루를 살아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 그러면서 청소부로 맘 잡고 돈도 모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대. ‘나 할 수 있어요, 나 붙들어만 주세요.’ 사람답게 빌딩에서 청소만 하게 해달라 하그라. 그 말 들었던 사람이 그 당시에 ??빌딩에서 청소하도록 도와줬다 그래.”김미자씨는 유재명씨를 죽기 며칠 전 보았다고 했다.“내가 언니네 집에 올라왔는데 그날 왔더라니까. 반가워서 ‘어찌 왔어?’ 하면서 ‘고기 먹고 싶으니까 고기 사주고 가’ 그랬지. 그러니까 저 슈퍼에 가서 고기를 3만 원어치 샀어. 이것저것. 과일 한 봉다리하고. 고기를 한 개는 볶아가지고 ‘저녁 먹고 가요’ 이러니까, 나갔다가 5시에 와서 우리 셋이서 고기 볶아서 맛있게 먹고. ‘아저씨 하나 싸 가지고 가’ 그랬더니 ‘아, 그러지’ 그러면서 갔지. 전에는 웃으면서 ‘어어, 다음에 또 봐’ 이랬는데 그날따라 인사하는 얼굴이 울상이야.”일주일 뒤 유재명씨가 일했다는 빌딩을 찾아보려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몇 시간을 헤맬지 모른다고 각오했지만 운이 좋았다. 처음으로 들어간 빌딩 지하에서 청소하던 아저씨를 붙잡고 물어보자 그는 바로 유재명씨가 누군지 안다고 했다. 머뭇거리는 얼굴로 “이 빌딩에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고 말했다. _ 4장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은 사람들 그녀는 고인을 6~7년 간 자신의 건물에 공짜로 살게 해주며 여러모로 도움을 준 사람이기도 했다. 혹시 연인 관계일까 추측했지만 여성은 절대 내연 관계 같은 것은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 여성, 이정민 원장이 “고인과는 애증 관계”라며 들려준 이야기는 이랬다.장승민씨는 ○○자동차 사장의 큰아들이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가족은 어머니, 남동생 둘, 여동생 하나가 있었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원주에서 건설사를 운영하다가 안기부와 엮여 사업을 접었다. 그 후 중국으로 떠나 그곳에서 17년, 사이판의 절에서 몇 년 머물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기 치료사로 사이판에서 꽤 유명했다고 한다.장승민씨가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이정민 원장은 미용실을 하다가 사기를 당하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둘은 주위 사람의 소개로 만났고 이때 그가 원장을 정신적으로 위로해주었다고 한다. 그때의 인연으로 원장은 장승민씨를 여관에 공짜로 살게 해주었다. 그는 여관에서 기 치료를 하며 돈을 벌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술에 빠져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술 안 먹으면 천재, 술 먹으면 또라이에요.” 원장은 장승민씨를 이렇게 표현했다. 결국 여관에서 몇 번 쫓아냈지만 며칠 뒤면 다시 돌아왔다.죽음은 허망했다. 한겨울, 술에 취해 건물 1층에 쓰러져 있는 걸 원장이 발견했지만 워낙 술에 취해 찾아온 적이 많았던 데다 다 큰 성인 남성을 혼자 2층으로 옮기기 힘들어 밖에 그냥 두었는데, 그 사이에 죽었다고 했다. 원장은 그때 장승민씨를 어떻게든 안으로 옮기지 않은 걸 후회하는 듯했다._ 5장 무연사로부터 무연한 사람은 없다
우리를 지키는 법
카멜북스 / 노윤호 (지은이) /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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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노윤호 (지은이)
'N번방 사건'을 통해 우리는 미성년자 대상의 디지털 성 착취 실태를 목격했다. 아이들은 점점 더 강도 높은 강력범죄에 노출되고 있으며,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 또한 성인의 범죄와 다를 것 없이 잔인해지고 있다. 미성년 타깃 범죄의 시대에서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지켜야 할까.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구조될 때까지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스스로 폭력에 둔감해져 당연한 현실인 듯 체념하기도 한다. 이에 국내 최초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가 나섰다. 힘세고 강한 법이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 폭력 앞에서 홀로 견디는 친구들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최소한의 법 지식을 책으로 엮었다. 프롤로그 1장| 힘세고 강한 내 편, 법 법은 나를 어떻게 지켜 줄까? 아동·청소년의 권리와 의무 경찰, 검찰, 법원, 변호사는 나를 어떻게 도와줄까? 가해자가 아동·청소년일 경우-소년보호사건 2장| 학교폭력 나의 학교생활을 괴롭히는 학교폭력 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학교폭력-언어폭력, 따돌림 학교폭력,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나를 지켜 주는 법 3장| 사이버폭력 알고 보면 더 무서운 사이버 세상 SNS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학교폭력-사이버따돌림 우리를 노리는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폭력,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나를 지켜 주는 법 4장| 성폭력 너의 잘못이 아니야 가해자가 또래일 때의 성폭력 가해자가 어른일 때의 성폭력 성폭력,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나를 지켜 주는 법 5장| 아동학대, 가정폭력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아동학대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폭력-가정폭력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나를 지켜 주는 법 폭력으로 멍든 10대를 위한 노윤호 변호사의 특별 상담소 에필로그디지털 성 착취, 아동학대, 10대 집단폭행… 미성년 타깃 범죄의 시대에서 내가 나를 지키는 법 'N번방 사건'을 통해 우리는 미성년자 대상의 디지털 성 착취 실태를 목격했다. 또래 학생을 1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지게 한 중학생 집단폭행, 4층 높이의 건물 테라스에 갇혀 있던 아홉 살 아이가 목숨 걸고 도망쳤던 아동학대 사건도 있었다. 아이들은 점점 더 강도 높은 강력범죄에 노출되고 있으며,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 또한 성인의 범죄와 다를 것 없이 잔인해지고 있다.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지만 누구도 나의 일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내가 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면? 가만히 당해서는 안 된다. 도움의 손길을 묵묵히 기다릴 수도 없다. 미성년 타깃 범죄의 시대에서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지켜야 할까. 국내 1호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가 알려 주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최소한의 법 지식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구조될 때까지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스스로 폭력에 둔감해져 당연한 현실인 듯 체념하기도 한다. 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법과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법이 우리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알고 있는 청소년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에 국내 최초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가 나섰다. 폭력 앞에서 홀로 견디는 친구들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최소한의 법 지식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우리를 지키는 법』은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 미성년자 대상의 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며 그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응책을 담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색한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수록했으며, 책의 말미에는 '노윤호 변호사의 특별 상담소'를 마련해 청소년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 상황들을 모아 문답 형식으로 엮었다. 학교폭력 신고서와 고소장 등의 양식도 예시로 수록해 두었다. 폭력으로 멍든 아동·청소년은 물론 자녀의 폭력 피해로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와 현장에서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에게도 분명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법과 제도가 아무리 잘 마련되어 있다고 해도 정작 자신이 어떤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자신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면 무슨 소용일까. 『우리를 지키는 법』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사소한 폭행이란 없습니다. 때로는 신체 폭행보다 언어폭력, 따돌림으로 더 심각한 고통을 겪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학교생활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따돌림’을 꼽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근대중국사상의 흥기 1~2 세트 (전2권)
돌베개 / 왕후이 (지은이), 차태근, 윤영도, 백원담, 박자영, 최정섭, 진성수, 이영섭 (옮긴이), 백원담, 이영섭 (감수)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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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소설,일반
왕후이 (지은이), 차태근, 윤영도, 백원담, 박자영, 최정섭, 진성수, 이영섭 (옮긴이), 백원담, 이영섭 (감수)
『근대중국사상의 흥기』는 상하 각 2부, 네 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저작이다. 2004년에 초판이 나왔으니, 20년 만에 한국어판이 출판된 셈이다. 게다가 완역본은 한국어판이 유일본이다. 왕후이는 북송 때부터 중화민국 초기에 이르는 천 년 간의 사상적 변화 맥락을 중국이 근대를 이루어 가는 중요한 경로로 제기하여, ‘중국’과 ‘중국 근대’에 대한 중국 내재적 발전의 시각 속에서 이해를 촉구한다. 지난 천 년의 중국 역사에 대한 역사학 논쟁에 중요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매우 명징한 문제 제기로 시작한다. ‘중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리고 ‘근대’와 ‘현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중국 지성사의 기원을 밝히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구의 시간적 목적론과는 다른 당시의 유교적 세계관과 인식론에 내재한 역사적 인식의 틀을 밝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저자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리(理)와 물(物)’, ‘제국과 국가’, ‘공리와 반공리’, ‘과학 담론 공동체’가 그것이다. 이번에 출간한 두 권은 상권 제1부, 제2부에 해당하며 1부는 ‘리(理)와 물(物)’, 2부는 ‘제국과 국가’이다.〔1권〕 한국어판 서문 초판 서문 재판 서문: ‘중국’과 그 ‘근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도론導論 제1절 두 가지 중국 서사 및 그 파생 방식 제2절 제국-국가 이원론과 유럽 ‘세계 역사’ 제3절 천리-공리와 역사 제4절 중국의 근대 정체성과 제국의 전환 제1장 천리와 시세 제1절 천리와 유학 도덕 평가 방식의 전환 제2절 예악 공동체와 그 도덕 평가 방식 제3절 한당 혼합 제도와 그 도덕적 이상 제4절 리의 계보와 그 정치성 제5절 천리와 군현제 국가 제6절 천리와 ‘자연의 이세’ 제2장 물(物)의 전환: 이학과 심학 제1절 ‘물’ 범주의 전환 제2절 격물치지론의 내재 논리와 지식 문제 제3절 ‘성즉리’와 물의 자연 제4절 향약, 종법과 주자학 제5절 주자학의 전환과 심학 제6절 차물(此物)과 물(物) 제7절 무(無)·유(有)와 경세 제8절 신제도론, 물의 세계와 이학의 종결 제3장 경(經)과 사(史) (1) 제1절 신예악론과 경학의 성립 제2절 경학의 전환과 변천 제4장 경(經)과 사(史) (2) 제1절 송학 배척과 청대 주자학의 흥망성쇠 제2절 경학, 이학, 그리고 반이학 제3절 ‘육경개사’와 경학고고학 주(注) 찾아보기 〔2권〕 제5장 안과 밖 (1): 예의 중국의 관념과 제국 제1절 예의, 법률과 경학 제2절 금문경학과 청 왕조의 법률/제도 다원주의 제3절 금문경학과 청 왕조의 합법성 문제 제4절 대일통과 제국: 예의의 시각에서 지리학의 시각으로 제6장 안과 밖 (2): 제국과 민족국가 제1절 ‘해양 시대’와 그 내륙에 대한 관계의 재구성 제2절 병서로서의 『해국도지』와 구조적 위기 제3절 조공 체제, 중서 관계, 그리고 새로운 ‘이하 구분’ 제4절 주권 문제: 조공 시스템의 예의 관계와 국제법 제7장 제국의 자아 전환과 유학 보편주의 제1절 경학 해석학과 유학 ‘만세법’ 제2절 국가를 넘어선 대동, 그리고 대동을 향한 과도(過渡)로서의 국가 제3절 『대동서』의 저술 시기와 초기 캉유웨이의 공리관 제4절 세계 거버넌스로서의 ‘대동’ 제5절 경학, 공자교, 국가 제6절 제국에서 주권국가로: ‘중국’의 자기 전환 주(注) 역자 후기 찾아보기왕후이는 이 저작을 통해 21세기 중국이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 가장 명쾌한 중국식의 해명을 내놓았다! 이 책이 출판된 이후 중국 학계에서는 제국·조공 체계·천하·문명국가·대일통 등과 관련된 토론이 다시 활발해졌고, 또한 유럽·미국·일본·한국에서도 관련된 논의들이 서로 반향을 일으키며 논쟁을 일으켰다. 이러한 개념이나 범주의 재등장은 민족국가 패러다임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많은 상황 속에서, 또한 민족국가라는 프리즘을 통해 중국과 그 역사 변화를 관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9세기 이후 제국, 문명 등의 범주는 민족국가 및 민족주의 사상과 얽히면서 종족화되고 단편화되는 과정을 거쳤다. 예를 들어 근대 일본이 제시한 동양 개념 및 그 유교 문명권은 국가를 초월한 문명의 범주이지만, 이 범주는 중국의 광활한 서역, 북방 및 그 문명의 다양성을 개괄해 내기 어렵다. 따라서 이 책은 제국 또는 문명국가 개념으로 민족국가 개념을 대체할 것을 건의한 것이 아니라, 제국–국가 이원론을 비판하고 유학을 중심으로 한 정치 문화가 어떻게 트랜스 시스템 사회(trans–systemic society)에서 작동하고 시대적 조건에 적응하고 변화하는지를 탐색한다. _ 왕후이,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왕후이는 왜 ‘근대’를 이야기하는가? 동아시아에서 근대란 단순한 시공간의 좌표가 아니다. 이는 ‘근대’를 ‘근대화’로 바꿔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의 ‘근대화’란 ‘서구화’에 다름 아니다. 이런 사실을 바탕에 깔고 다시 동아시아에서의 ‘근대’를 바라보면, 그 ‘근대’가 ‘서구’라는 가치적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좌표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왕후이의 이 저작은 제목 그대로 이러한 동아시아의 틀 안에 속한 중국의 근대에 등장한 사상에 대한 추적이자 분석이다. 왕후이는 중국의 근대를 설명하기 위해 ‘근대’에서부터 이 책을 시작하지 않는다. 마치 조너선 스펜스가 현대 중국을 설명하기 위해 명대 말기부터 설명을 시작한 것과 유사하게, 아니 더 철저하게 송대(宋代)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송‒명‒청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과정의 사상을 일반 사상사처럼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교토학파의 태두 나이토 고난이 제기해 세계적으로 공인되다시피 한 ‘당송변혁기론’(唐宋轉變)으로부터 시작해, 그 기저에 깔린 서구의 ‘제국-민족국가’라는 발전 도식 자체에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지를 전개해 나간다. 왕후이는 중국과 관련한 서구와 일본의 역사 서사에 대한 분석과 논의를 전개하며, 우선 중국을 규정하는 두 개의 지점을 논파한다. 하나는 19세기 근대 국가와 그 정치 문화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변화를 겪은 서구의 역사 관념, 곧 헤겔과 막스 베버를 비롯하여 세계사의 주체로서 민족국가라는 프리즘 속에서 역사를 공간화하고 철학화하는 가운데 중국을 제국-국가 이원론에 놓고 ‘전근대적 문명’으로 규정한 강고한 담론에 대한 문제 제기이다. 다른 하나는 나이토 고난을 위시한 일본 학자들이 서구 근대성과 평행한 동양적 근세의 담론을 구성해 간 ‘당송변혁기론’이다. 왕후이는 이들 담론이 서로 다른 목적의식을 갖지만, 기실 국가 중심의 서사로서 그것은 결국 중국을 하나의 제국, 하나의 대륙/문명으로 간주하면서 ‘국가가 아니라고 보는 것’의 문제, 혹은 그 닮은꼴 찾기에 해당하므로 바로 그 담론들이 위치해 있는 근대적 시간에 대해 질의한다. 그리하여 왕후이는 중국의 근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를 사상사의 관점에서 해명해 나가고자 한다. 사상으로 중국 역사 다시 쓰기 2004년에 이 책의 초판이 나오고, 2008년 재판 수정본이 나오기까지 4년의 세월은 중국이 베이징 컨센서스(Beijing Consensus)로 대국 굴기한 시점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공자가 3천 명의 제자를 이끌고 무대 전면에 등장했다. 그 장면은 중국이 세계사적 보편으로 군림했던 전근대의 시간성을 국가 차원에서 공자와 유가 사상으로 ‘불러오기’를 한 것이라는 점에서 문제적이었다. 왕후이는 중국 초기 근대성의 구축 과정을 ‘유교의 사상적 전환’이라는 시세(時勢)와 이세(理勢)의 역사적 소환과 맥락화로 해명한다. 즉, 사상사의 관점과 방법으로 중국식 근대를 규정하고 있다. 그것은 ‘아시아 정체론(停滯論)’ 혹은 ‘중국 정체론’이라는, 서구가 규정한 오래된 이분법적인 인식 틀, ‘중국위협론’으로 현재화된 서구 오리엔탈리즘의 지배 서사를 정확하게 겨냥한다. 왕후이는 근대 중국을 제국‒민족국가의 이분법 속에서 근대로 나아가기 위해 외부의 충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낙후한 제국 질서와 사회문화적 상태로 규정한 고정된 중국관 혹은 중국 근대사관의 해체와 전환을 촉구한다. 왕후이의 이 책은 바로 세계 지배 질서의 전환이라는 시세(時勢)에 공자와 유가의 21세기적 도래가 갖는 함의를 역사적 통찰과 세계사 인식 틀의 전환 문제로 제기함으로써,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서의 공자의 소환이 그저 국가 과시의 촌극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확연히 느끼게 한다. 중요한 것은, 중국에 새로운 왕조가 세워질 때 통치 이데올로기를 제시해 온 과정의 역사적 맥락이고, 그 전환적 기점들에 대두한 사상적 부침이다. 중국은 사상적 준비가 수반될 때에만 통치 질서가 구축될 수 있었고, 그로써 제국 중국이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왕후이가 ‘유교의 사상적 전환’으로 중국의 근대를 이야기하는 까닭은 송‒명‒청에서 근대로, 그리고 현대의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장구한 역사에 대한 자기 확인의 욕망과 이를 세계사 속에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구상일 수 있다. 왕후이는 오늘날 중국의 탈정치화(脫政治化) 상황을 직시하며 그 근본 원인이 당(黨)‒국가 체제의 일원화에 있음을 주장한다. 즉, 인민의 생활과 요구를 정치에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는 ‘인민 민주’를 제1원칙으로 삼던 중국공산당의 노선이 점점 관료화되고, 이론투쟁은 권력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투쟁으로 비화하면서, 정치가 탈정치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개혁개방 이후 자본 활동이 활발해지고 그에 따른 재계급화가 진행되면서 인민 평등의 원칙도 위기를 맞았다. 왕후이는 이러한 중국의 현대 정치를 ‘탈정치화된 정치’라는 말로 요약한다. 즉, 중국공산당이 이데올로기적 기능과 역할을 간과함으로써 정부의 정책에 대해 전향적으로 견인해 내지 못하고 부정부패의 남상이 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왕후이는 중국식 사회주의의 정치적·경제적·사회문화적 개진을 위한 사상 논쟁의 장을 열고 현실 정치의 올바른 지향을 추동해 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왕후이의 이론적, 실천적 행보야말로 송대 유가가 천리(天理)의 기치를 들고 사상적 역행을 통해 이룬 유학적 제국, 그리고 명청 시대 신제도론과 경사지학(經史之學)이 이민족의 통치 아래에서도 새로운 실천 철학의 지평을 열었던 장구한 정치 사상의 역사 전통을 21세기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자 한 사상적 도전이 아닐까 한다. 왕후이의 이러한 주장과 행보는 중국공산당의 입장에서는 뼈아픈 일침일 것이다. 그는 중국 역사의 엄정한 사상사적 맥락, 연속과 불연속의 동학(動學)을 계승하여 사상의 전환 국면을 만들어가는 지식인의 역할을 자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왕후이는 중국 역사상 각 시기별 사상과 제도와 정책을 직접 연계해 세밀한 분석을 진행한다. 과거 대부분의 사상사 계열의 연구는 역사적 배경이나 사회적 배경을 짧게 소개하고, 제도사나 정치사에서는 사상적 배경을 간단히 설명하는 정도에 머물렀지만, 왕후이는 본격적으로 사상과 제도가 어떻게 호응하는지를 집요하게 천착하며, 송-명-청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중국 사상의 발전이 사실은 서구를 기준으로 하는 일반적인 발전 도식과 다름을 드러냄으로써, 자연스레 ‘당송변혁기론’이나 ‘제국-민족국가’라는 분석 틀의 한계를 드러낸다. 이에 전통 사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왕후이가 주목한 것은 ‘예’(禮)이다. ‘예’야말로 중국 전통 사상의 핵심 개념이면서 동시에 중국 정치에서의 정권과 제도 개혁 및 시행에 전제되는 ‘합법성’을 확보해 주는 명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같은 ‘예’를 통해, 정치적 변화가 필요할 때 사상이 이를 어떻게 주도하며, 사상의 변천과 분기(分岐) 속에 제도가 어떤 동력으로 작용하는지를 분석한다. 물론 왕후이가 이 책을 통해 거둔 성취는 왕후이의 논리 속에서의 성취일 뿐, 그 성취 내용에 대해 객관적인 시비 득실을 따지는 것은 별도의 문제이며, 교토학파의 ‘당송변혁기론’처럼 국제적인 보편 학설의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미지수다.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하지만 그 판단이 어떻든지 간에, 왕후이에 의해 중국 사상사에 대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거시적 관점과 분석 틀이 제시되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의 내용 『근대중국사상의 흥기』는 상하 각 2부, 네 권으로 이루어졌으며, 글자 수가 9만 자에 달하는 방대한 저작이다. 2004년에 초판이 나왔으니, 20년 만에 한국어판이 출판된 셈이다. 게다가 완역본은 한국어판이 유일본이다. 왕후이는 북송 때부터 중화민국 초기에 이르는 천 년 간의 사상적 변화 맥락을 중국이 근대를 이루어 가는 중요한 경로로 제기하여, ‘중국’과 ‘중국 근대’에 대한 중국 내재적 발전의 시각 속에서 이해를 촉구한다. 지난 천 년의 중국 역사에 대한 역사학 논쟁에 중요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매우 명징한 문제 제기로 시작한다. ‘중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리고 ‘근대’와 ‘현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중국 지성사의 기원을 밝히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구의 시간적 목적론과는 다른 당시의 유교적 세계관과 인식론에 내재한 역사적 인식의 틀을 밝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저자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리(理)와 물(物)’, ‘제국과 국가’, ‘공리와 반공리’, ‘과학 담론 공동체’가 그것이다. 이번에 출간한 두 권은 상권 제1부, 제2부에 해당하며 1부는 ‘리(理)와 물(物)’, 2부는 ‘제국과 국가’이다. 논의의 중심은 유학의 전환과 청조의 제국 건설 과정과 중국의 근대적 국가 건설 과정의 중첩 문제를 해명하는 것이다. 곧 북송 시대부터 점차 형성된 천리 세계관의 역사 동력은 무엇이며, 청대 제국 건설과 근대 중국이라는 국가 건설은 그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저자는 이 주제 논의를 통해 네 가지 문제의 지점을 설치하고 사상 회통의 방식으로 해명해 나간다. 첫째, 유학 및 그 전환을 중심으로 한 사상 전통. 둘째, 다민족 왕조 내부에서 유학은 어떻게 이하지변(夷夏之辨)의 서로 다른 족군(族群) 관계를 처리하고, ‘중국’이라는 함의를 규정했는가? 셋째, 청대 제국 전통과 근대 국가 전통 형성 간의 관계 및 그 내외 관계 모델. 넷째, 민족주의와 근대 지식·제도의 형성을 통해 중국의 독자적인 초기 근대성 형성 문제. 저자는 제국과 국가, 봉건과 군현, 예악과 제도라는 정치 제도와 관련한 세 쌍의 개념을 중심으로 중국과 중국의 근대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문제 인식에서, 북송 이후 중국 유가의 역사적 단절 의식과 시세 판단에 기반한 사상의 재구성 노력을 의미화하고자 한다. 송대 유가는 천리의 세계관이라는 이학(理學)의 유학 형태를 갖추고 발전시키며 당시 정치 제도를 개혁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그 정치성이 확연한 사상의 맥락, 그 역사 동력의 내재적 과정을 해명해 내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상의 구성성이라는 입장이고, 방법으로서의 사상 대화이다. ‘내재적인 시야는 당대와의 끊임없는 대화 과정 속에서 생산된다’는 언명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저자는 중국과 그 근대를 해명하는 시각과 방법으로 시세라는 역사 인식 틀을 전통 사상의 전환 맥락에서 가져온다. 그리고 서구의 제국-국가 이원론과 일본의 당송변혁기론에 대해 그것이 근본적으로 자본주의와 민족국가라는 틀에서 중국에 대한 규정적 시각을 가지는 문제를 논파한다. 그런데 그것은 최근 ‘포스트 민족국가’ 담론, 곧 제국 담론이나 새로운 민족국가 연구의 성과들을 최대한 수렴하여 당대적 사상의 재구성을 끈질기게 지향한다는 점에서 일방적 문제 제기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책 전체를 이끄는 글인 ‘도론’(導論)이 매우 중요한데, 저자는 도론에서 중국 사상사의 분석 과정에서 다룰 이론적 문제들을 펼쳐 보인다. 그 핵심 내용은 우선 중국 역사의 지속적인 변화 속에서, 여러 왕조가 각자의 방식으로 중국 왕조로서의 합법성을 구축하였는데, 이 과정은 직선론적 역사 서술, 그 연속성의 시각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왕후이는 ‘시세’(時勢)와 ‘이세’(理勢)라는 개념을 가지고 시간 목적론과는 다른 역사 인식의 틀을 제공하고, 그것이 동시에 각 시대의 유학 세계관과 지식론에 내재함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천리의 성립’을 군현제 국가, 종법 봉건 문제, 토지 제도, 세법 제도, 양송(兩宋) 시대의 이하지변 등의 문제와 연관해서 논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지점은 유학의 전환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이하지변의 역사적 맥락을 추적하며 어떻게 중국이 다른 족군과 관계 맺기 하며 그 사상적 기조를 변화시켜 왔는지를 해명하는 대목이다. 왕후이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신형 세계관의 구성’이라는 시진핑 정부의 신형 대국론의 관점을 상기시키며, 그 중국화의 구성성에 초점을 맞추고 궁극적으로 청나라가 이민족으로서 어떻게 새로운 근대 국가로의 전환을 위한 경로를 만들어 왔는가를 규명한다. 그것은 오늘의 중국이 일대일로와 상하이협력기구 등 세계 지배 질서의 다극적 체제로의 전환을 기도하는 사상적 기저는 무엇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참조 체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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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 곤도 요시오 지음, 김범수 옮김, 김기열 감수 / 200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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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곤도 요시오 지음, 김범수 옮김, 김기열 감수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중국에서 부딪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해설한 입문서. 회사의 설립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의 기본적인 지식과 세무 및 회계의 실무적인 노하우를 포함하여 앞으로 중국에 진출하려는 회사는 물론 이미 진출한 회사에게도 도움이 되는 실무 문제 100가지를 Q&A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제1장 현지법인의 설립과 운영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어떤 형태가 있습니까 / 회사 설립의 인가(비준)수속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시오 / 현지법인의 자본금 출자에 규제가 있습니까 / 중국에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 생산설비는 어떤 방법으로 들여올 수 있습니까 / 회사 설립 시 설비투자의 유의점은 무엇입니까 / 회사 설립 후의 추가투자에서 유의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 회사 설립 후의 개업을 위한 수속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세무등기를 할 때 유의점은 무엇입니까 / 외화예금 계좌에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 현지법인으로부터 해외로의 송금에 문제는 없습니까 / 배당금의 송금에 문제는 없습니까 / 현지법인은 감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까 / 중국의 공인회계사는 어떤 일을 합니까 / 회계사무소의 선택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 중국에는 세무사제도가 있습니까 / 기업 연도검사란 무엇입니까 / 토지에 대해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합니까 / 현물출자자산의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수출입경영권이란 무엇입니까 / 투자성 공사란 무엇입니까 / 상해의 지역총괄회사란 무엇입니까 / 보세구의 무역회사란 무엇입니까 / 보세제도와 가공무역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 보세구란 무엇입니까 / 수출가공구란 무엇입니까 제2장 현지법인의 세금 조세우대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정보산업의 우대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보세구, 수출가공구의 조세우대정책에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 위탁가공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 / 유상지급의 위탁가공이란 무엇입니까 / 중국에는 어떤 세금이 있습니까 / 주요 세금은 어떤 것입니까 / 앞으로 개정될 세금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시오 / 중국의 세금징수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 현지법인과 관계가 있는 세금은 무엇입니까 / 현지법인의 세무신고서에는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 외국의 모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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