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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문예춘추사 / 가네시로 가즈키 (지은이), 양억관 (옮긴이)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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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
소설,일반
가네시로 가즈키 (지은이), 양억관 (옮긴이)
마흔일곱 살의 평범한 샐러리맨 스즈키 하지메는 어느 날 사랑하는 외동딸 하루카가 모르는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에 직면한다. 범인은 같은 고등학생으로, 잘나가는 권투선수인 이시하라. 스즈키는 크게 분노하지만 사건을 적당히 얼버무리려는 기세등등한 일당 앞에서 아무 힘을 쓰지 못한다. 이런 아버지에게 실망한 딸은 그 후 아버지를 멀리하고, 이 현실로 비감에 젖어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아버지는 자신이 딸을 사랑하는 진짜 아버지임을 보여주고자 이사하라가 다니는 고등학교로 부엌칼을 들고 찾아간다. 그런데 잘못 찾아간 학교에서 하지메는 『레벌루션 No. 3』에 등장한 ‘더 좀비스’를 만나고, 하지메의 분노를 접한 ‘더 좀비스’는 의기투합하여 소심하고 비실비실한 하지메를 최강의 ‘전사’로 만들고자 결심한다. ‘더 좀비스’의 정체가 원래 정의파이지 않은가. 회사까지 휴직한 스즈키는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박순신의 지도 아래 전사가 되기 위한 피나는 훈련에 돌입한다. 한 평범한 소시민 스즈키가 차츰차츰 새로운 세상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이로써 “고작 자신의 반경 1미터 정도만 생각하고 태평하게 살 뻔했던” 스즈키의 삶은 그보다 훨씬 넒은 너비와 높이를 갖는 삶으로 변화한다.7월 9일 – 014 7월 10일 – 037 7월 12일 – 043 7월 13일 – 049 7월 14일 – 076 7월 15일 – 107 8월 3일 – 112 8월 8일 – 126 8월 9일 – 135 8월 14일 – 145 8월 15일 – 154 8월 23일 – 163 8월 24일 – 174 8월 25일 – 180 8월 30일 – 186 8월 31일 – 201 9월 1일 – 218 옮긴이의 말 - 254아빠, 딸의 복수를 위해서 날다! 이 세상 지친 아버지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레벌루션 No. 3』에 이어 가네시로 가즈키의 장편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가 개정 출간되었다. 『레벌루션 No. 3』의 ‘더 좀비스’ 주요 인물이 그대로 등장하는 이번 이야기는 ‘아버지의 대활약’이 중심축이다. 아버지의 분노와 ‘더 좀비스’ 정의의 합작품이라고나 할까. 일본사회의 중심영역이 구사하는 사회적 약자, 주변인, 소수민족에 대한 구조적이면서 관습적인 폭력을, 그 주변을 살아가는 너무도 무력한 ‘고삐리’ 팀이 통괘하게 깨부수는 이야기다. ‘엔터테인먼트 재일문학’의 영역을 구축한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은 일본 사회에서 차별받는 재일 한국인의 한(恨), 마이너리티의 굴욕을 역설적이게도 경쾌하게 그려내는데, 『플라이, 대디, 플라이』 또한 그렇다. 불운한 마이너리티 현실에도 불구하고 전혀 심각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고 유쾌한, 그리고 가슴 뻐근하게 통쾌한 소설이다. 독자들 또한 이 소설을 통해 무기력한 일상이 스멀스멀 활력을 찾는 ‘기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흔일곱 살의 평범한 샐러리맨 스즈키 하지메는 어느 날 사랑하는 외동딸 하루카가 모르는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에 직면한다. 범인은 같은 고등학생으로, 잘나가는 권투선수인 이시하라. 스즈키는 크게 분노하지만 사건을 적당히 얼버무리려는 기세등등한 일당 앞에서 아무 힘을 쓰지 못한다. 이런 아버지에게 실망한 딸은 그 후 아버지를 멀리하고, 이 현실로 비감에 젖어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아버지는 자신이 딸을 사랑하는 진짜 아버지임을 보여주고자 이사하라가 다니는 고등학교로 부엌칼을 들고 찾아간다. 그런데 잘못 찾아간 학교에서 하지메는 『레벌루션 No. 3』에 등장한 ‘더 좀비스’를 만나고, 하지메의 분노를 접한 ‘더 좀비스’는 의기투합하여 소심하고 비실비실한 하지메를 최강의 ‘전사’로 만들고자 결심한다. ‘더 좀비스’의 정체가 원래 정의파이지 않은가. 회사까지 휴직한 스즈키는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박순신의 지도 아래 전사가 되기 위한 피나는 훈련에 돌입한다. 한 평범한 소시민 스즈키가 차츰차츰 새로운 세상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이로써 “고작 자신의 반경 1미터 정도만 생각하고 태평하게 살 뻔했던” 스즈키의 삶은 그보다 훨씬 넒은 너비와 높이를 갖는 삶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결전의 날, 딸을 망가뜨린 이시하라와의 한 판 승부가 장렬히 펼쳐지고, 스즈키는 마침내 사랑하는 딸 앞에 당당한 아버지로 서며 벅찬 삶의 환희를 느끼게 된다. 생각의 비행, 사고의 활력으로 우리들 삶의 반경을 1센티 넓혀주는 소설! 『레벌루션 No. 3』와 짝을 이루는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심각한 소설이 아니다. 평범한 회사원이 전사로 거듭나는 현대판 영웅 신화. 이 소설은 일단 매우 재미있어, 손에 잡으면 흡사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단숨에 이야기의 끝을 향해 달리게 된다. 실제로 이 작품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영화화되기도 했다. 이야기 틀은 단순하다. <더 좀비스>가 마흔일곱 살의 평범한 샐러리맨 스즈키 하지메를 단련하고 치유시키는 과정이 그것이다. 그 절정에서 <더 좀비스>가 권투선수 이시하라가 다니는 학교 교정에 마련한 무대는 “새로운 일본사회를 위한 굿판”으로 기능한다. 마이너리티 비상의 무대인 것이다. ‘더 좀비스’는 학교나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들로, 마이너리티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이렇게 장치화된 것이다. 작가는 베드타운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갈 때 그 동네 버스를 탔는데 거리 풍경이나 버스 안의 분위기가 너무 무기력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거기서 문득 이런 무기력한 동네를 전속력으로 뛰어다니는 샐러리맨을 등장시키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플라이, 대디, 플라이』스토리를 발전시켰다고 한다. 그의 발상처럼 이 소설을 읽으면 누구라도 무기력한 자신의 일상이 약동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반경 1미터 정도’의 삶이 단 1센티라도 넓어지는 느낌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후의 저마다의 사고의 비행에 따라 무한히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월급쟁이, 마흔일곱 살.
초승달에 걸린 반지
진실한사람들 / 김영애 지음 /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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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사람들
소설,일반
김영애 지음
책을 펴내면서 김영애 수필세계/ 서정범 1부 추억의 향기 빨간 꼬리치마 이불 밑의 옥수수 메뚜기 . . . 2부 가슴속의 수묵화 홍시 초승달에 걸린 반지 꽁지달 . . . 3부 부대끼며 사는 삶 로또복권 실수 능력 있는 며느리 . . . 4부 생각 깊은 날들 붕어 얼굴 베트남 새댁 닭 한 마리 사는 시간 . . . 5부 내 마음 한 자락 남기고 가슴으로 찍는 사진 애처로운 삶,가마우찌 겨울 선암사에서 . . .
운명을 찾아드립니다 2
반디출판사 / 김상이 지음 /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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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출판사
소설,일반
김상이 지음
구르미라는 필명으로 온라인 소설카페에서 활동 중인 김상이의 첫 출간작. 연애 한번 못 해본 여자와, 여자의 심리를 꿰뚫는 다섯 남자가 펼치는 본격 연애 트레이닝이라는 소재로 로맨스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스물일곱 살의 모태솔로이자 연예인이나 좋아하는 천방지축 반초아. 취직을 안 하겠다면 시집이라도 가라는 엄마의 엄명과 동시에 받은 쪽지 한 장. 생소한 주소가 적힌 쪽지를 들고 찾아간 곳. 맞선보는 장소인줄 알았는데 무려 남자가 다섯 명이다! 이건 뭐지? 처음 인사한 권도정, 그리고 김훈이, 남태민, 신서후, 한민우까지. 모두 반초아보다 한참이나 어려 보이는데 이들이 운명을 찾아준다고 한다.13장. 아픔 속 아픔 14장. 작아지다 15장. 설렘 16장. 비참한 운명 17장. 겁이 나 뒷걸음질 치다 18장. 안녕, 바라만 봐도 아까운 내 사랑 19장. 사랑이란 20장. 쏟아지는 비애 21장. 아픔과 아픔. 그리고 그리움 22장. 안녕이 아닌 안녕. Bye가 아닌 Hello 23장. 도드라진 마음 24장. 반초아의 운명을 찾아드립니다 25장. 사랑일까, 우정할까. 고민. 끝내 우정 에필로그_ 당신의 운명은 누구입니까?다섯 남자와 한 여자의 숨 막히는 마음 심리 트레이닝 구르미라는 필명으로 온라인 소설카페에서 활동 중이며, 최연소 로맨스 작가로서 독자들도 인정한 김상이의 첫 출간작 『운명을 찾아드립니다(1, 2)』 연애 한번 못 해본 여자와, 여자의 심리를 꿰뚫는 다섯 남자가 펼치는 본격 연애 트레이닝이라는 소재로 로맨스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당신의 운명은 과연 있을까요? 당신은 운명을 찾고 계시나요? 스무 일곱 해를 살 동안 자신조차 어쩌지 못한 반쪽 운명 찾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 같은 어린 녀석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게 가능해? P. M. P 클럽을 만나다 운명을 찾아주는 클럽 P. M. P 그들이 정말, 사랑을 선사해 줄 수 있을까? “일주일동안은 트레이닝 같은걸 배울 텐데. 우리가 완벽한 여자가 되는 비결을 가르쳐줄 거야. 웃기지?” 본격 연애 트레이닝 스타트! “잘 느껴 봐.” 뭘 느껴 보라는! 쿵. 쿵. 쿵. 쿵. 쿵쾅. “이게 설렘이야, 병신아.” 조금의 설렘이라고 하기엔 너무 빨리 뛰는데……? “심장이 왜 이렇게 빨리 뛰어?” + + + + + + + + + + + + + + + + + + “널 좋아해.” “…….” “사랑이 사랑을 가르쳐. 그리고.” 우리들의 심장이 하고 싶은 말. “사랑해.” “반초아의 운명은…….”
죽음아, 날 살려라
휴머니스트 / 유헌식 외 지음 / 20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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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소설,일반
유헌식 외 지음
죽음을 다루는 시, 영화, 소설 등의 텍스트를 읽고 토론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의미 있는 해답을 찾는다.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해 대화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우리 시대 청년들의 대표 캐릭터를 네 가지로 전형화하고, 이들의 체취가 드러나도록 했다.머리말 삶을 위한 죽음의 변주 등장인물 소개 chapter 1. 한 번 죽음은 영원한 죽음 T 〈상엿소리〉 R 상엿소리가 구슬픈 까닭은? S 왜 죽는 게 싫은가? W 삶만이 아름답다 chapter 2. 공공의 적과 홀로 싸우다 T 《이반 일리치의 죽음》 R 이반은 어떻게 죽음의 문을 통과하나? S1 죽음은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나? W1 내 삶은 나의 죽음을 취급하지 않는다 S2 어떻게 삶에서 손을 뗄 수 있나? W2 죽음의 어둠 속에서 빛을 보다 chapter 3. 죽음 없는 삶은 너나 가져라 T1 〈티토노스〉 T2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R 티토노스와 뱀파이어가 영생을 거부하는 이유는? S 삶에는 왜 끝이 있어야 하나? W 살아 있는 것은 죽기 때문에 아름답다 chapter 4. 일하지 않는 자, 죽지도 말라 T〈이키루〉 R 와타나베는 왜 동네 놀이터에서 죽었나? S 어떻게 죽어서도 살 수 있나? W 죽음 앞에서 자기 일을 찾다 chapter 5. 죽음이 삶을 후려칠 때 T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R 노인의 뺨을 때린 베로니카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나? S 죽음은 어떻게 자기다운 삶을 살게 하나? W 삶을 걷어차야 진짜 삶이 보인다 chapter 6. 진리찾아 황천까지 T 〈파이돈〉 R 소크라테스가 기꺼이 독배를 든 까닭은? S 어떻게 죽음을 넘어설 수 있나? W 진리를 향한 믿음은 죽음을 무릅쓴다 철학이 죽음을 만날 때, 죽음은 내게로 와 삶이 된다 ‘죽음’이라는 두 글자가 우리 사회 곳곳을 흔들고 있다.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죽음은 정말 끝인 것일까? 누구도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하기에 이런 질문에 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한 번은 죽어야만 하기에 이런 질문을 피할 수도, 질문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휴머니스트의 신간《죽음아, 날 살려라 - 텍스트로 철학하기》는 죽음을 다루고 있는 시, 영화, 소설 등의 텍스트를 읽고 토론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의미 있는 해답을 찾아내고 있다. 죽음은 삶 밖에 있는 문제다. 우리는 죽음을 ‘생각’할 수는 있어도 ‘실제로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지하기는 어렵다. 누구나 자신이 죽게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막상 죽음이 눈앞에 닥쳤을 때 ‘거부’의 반응부터 나타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죽음은 삶 속에서 다룰 수 있는 가장 껄끄러운 주제 가운데 하나다. 그렇지만 인간이 영생의 꿈을 실현하거나 지구가 파멸하기 전까지 죽음만큼 궁극적이고도 극단적인 테마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직접 죽음 속으로 뛰어들 수는 없다. 이 책은 죽음의 주제에 다가서기 위해 ‘텍스트’라는 우회로를 택했다. 죽음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상황들을 제시하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는 전문적인 작가들의 힘을 빌리기로 한 것이다. 이들의 작품에는 죽음의 문제와 씨름하는 장면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이 장면들을 ‘텍스트’라 부른다. 선택한 텍스트의 배열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전통적인 진혼곡〈상엿소리〉, 죽음을 마주한 한 인간의 모습을 심도 있게 묘사한 톨스토이의《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을 수 없는 모순된 운명을 노래한〈티토노스〉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죽음 앞에서야 삶의 의미를 깨닫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이키루〉,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죽음 중 하나인 소크라테스의〈파이돈〉, 죽음에 대한 밀도 높은 상상을 보여주는 구효서의 단편〈시계가 걸렸던 자리〉. 크게는 죽음이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담고 있지만, 각각이 처한 상황과 해답은 다르다. 죽음에 대한 거부와 수용에서부터 죽음에 대한 욕망과 삶의 의미, 죽음이 전해주는 자유, 진리를 위한 죽음과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까지 차례차례 죽음의 껍질을 벗겨 문제의 핵심에 다가서고 있다. 이 책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접근을 피하고 현장성을 간직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철학적 의미를 발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텍스트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따져 묻고 대화하고 토론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생각들이 마주치며 새로운 생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텍스트의 해석을 둘러싼 토론의 결과는 텍스트 밖으로 확대되어 삶의 보편적인 의미를 드러내는 글쓰기로 이어졌다. 이렇게 읽고-말하고-쓰는 일련의 과정이 어우러져 ‘텍스트로 철학하기’가 완결되었다. 철학이 삶을 만나는 데에서 실패하고 있는 이유는 삶에서 철학을 읽어내지 않고 철학으로 삶을 읽어내려 한다는 데 있다. 일상의 삶 속에는 이미 철학이 숨 쉬고 있다. 다만 우리는 무심코 지나치며 살 뿐이다. 그러기에 생활은 ‘숨겨진 철학’이다. ‘철학하기’는 생활 속에 묻혀 있는 철학적 요소를 밖으로 캐어내는 활동이다. 이 책은 삶의 밑바닥에 있는 것을 밖으로 끌어내는 ‘철학하기’를 ‘읽기-말하기-쓰기’라는 구성으로 접근한 독특하고 도전적인 철학 교양서이다. 읽기, 말하기, 쓰기의 그물로 철학을 낚다 - 이 책의 특징 1 ‘텍스트로 철학하기’란 ‘사태’ 또는 ‘문제 상황’을 읽고(텍스트 읽기, 텍스트 해석) 생각하여 판단하고(말하기), 그것을 표현하는(쓰기) 것이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사고의 처음에서 마지막까지 그 흐름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 이것은 현실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상황과 마주해야 하는 우리의 일상에서 이런 능력은 늘 요구받는다. ‘텍스트로 철학하기’는 세 개의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북인 / 홍서여 지음 /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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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
소설,일반
홍서여 지음
20여년 넘는 시간 동안 다른 직업을 가지지 않고 전업작가로 글만 쓰고 책을 발간한 홍서여 작가가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를 출간했다.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는 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헤어진 옛 사랑에 대한 자책과 후회로 오랫동안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온 저자의 뒤늦은 고백과 회한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서문/ 사랑, 태연하지 못해서 1부 아베베처럼, 맨발의 아베베처럼 아베베처럼, 맨발의 아베베처럼/ 사랑 그때/ 사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처음/ 안녕한가요?/ 이사/ 나올 때부터 널 갖고 태어난 나는/ 사랑이 올 때 누구는 얻고 누구는 잃는다/ 틀니를 문 것처럼/ 너를 잃은 이유/ 낮술/ 못 보고, 안 보는/ 넘어지는 일, 꽈당 하는 일/ Run/ 고백/ 그곳/ 신촌에서 길을 잃다/ 일주일들/ 너는 어디로 나는 어디로/ 너만 모르는 일/ 묻는다/ 새빨간 거짓말/ 해로운 것/ 바라다/ 그날의 당신처럼/ 흔한 밤/ 체한다/ 까짓 보고 싶은 것쯤이야/ 나는 살아서/ 홀려서/ 문맹(文盲) 2부 사랑은 순하다 사랑은 순하다/ 넘어지고서야 깨달았죠/ 내 처음의 편지는/ 시절을 주저앉아/ 석양/ 바들바들이 사라졌을 때/ 장수풍뎅이로 산다는 것/ 작은 배/ 엉엉/ 슬픔에 빠진 이에게 필요한 것/ 뻔히 알면서도/ One/ 늦거나 빨라서/ 내가 나에게 주지 못하는 건/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사랑이 주고 가는 것/ 절실하지 않다면/ 어는 것도 녹는 것도/ 희망 없는/ 아름다운 눈/ 어떤 고백들에게/ 명랑하게 기다리기/ 엉금엉금/ 후회하느니/ 삶, 제발/ 사랑, 길을 잃었을 때/ 강철은 강철이 되려고/ 시소/ 새벽의 기도/ 오는 것도 가는 것도 3부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손/ 핑계가 필요해/ 출발의 자세/ 그립다는 말, 징징징 잉잉잉/ 희망/ 욕망에 대하여/ 보고 있으면서도 보지 못해서/ 나도 틴맨이 필요해요/ 뜨거운 것/ 움직였을 때/ 내 것들/ 불면/ 기운다는 것/ 희망론/ 살 수만 있다면, 설렘/ 마음이 마음에게/ 늙을래요/ 취해서/ 당신은 어디로, 나는 어디로, 우리는 어디로/ 우리의 노래/ 난 밥이 좋아요/ 나는 네가 아니라서/ 뜨거운 삶/ too late/ 기다리다/ 누구라도 시작하길 바라네/ 바래진다/ 당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헤어진 옛 사랑에 대한 자책과 후회,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이 회복되기까지의 고백을 담은 에세이 20여년 넘는 시간 동안 다른 직업을 가지지 않고 전업작가로 글만 쓰고 책을 발간한 홍서여 작가가『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를 출간했다.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는 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헤어진 옛 사랑에 대한 자책과 후회로 오랫동안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온 저자의 뒤늦은 고백과 회한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사랑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어떤 사랑과도 만나질 수 있다. 그러니 사랑이 떠나고 난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그곳에 다시 돌아갈 필요도 없고 여지를 남겨 둘 필요도 없다. 사랑했지만 내 것이 아니게 된 사랑은 깨끗이 잊어 주면 된다. 그리고 설령 사랑 때문에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하고 또 하는 것, 그게 사람의 일 중 하나가 아니겠는가.” - 7페이지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의 저자는 사랑을 하지 못하고 많은 세월을 흘려보낸 다음에서야 뒤늦게 그런 삶은 비겁한 자기학대의 일종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하고 또 하는 것이 사람의 일이며, 사랑만이 사람을 다시 일으켜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이 찾아올 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반길 준비를 하고 있는 여자의 얼굴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러나 어떤 사랑은 문 밖에서 영영 길을 잃고 만다.” - 24페이지 길을 잃은 사랑은 ‘수취인불명’의 편지처럼 어디로도 안착하지 못하고 떠돌게 된다. 그 사랑이 원래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가를 뒤늦게 알았다면, 누군가는 죄수복을 입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 죄는 자신이 자신에게 씌운 자책의 굴레이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마는 건 사랑에 최선하지 못했던 이들이 한 번쯤 겪어야만 하는 숙명이다. “아름다움도 비통함도 20세기의 일. 21세기를 살지 못하는 나는 매일 밤 15세기쯤으로 가 나도 모르는 나로 사는 꿈을 꾸지. 너는 20세기에서 나오지 못하고 나는 21세기의 입구를 찾지 못하지.” - 17페이지 20세기에 헤어진 연인들이 서로 먼 곳에 떨어져 살면서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고 새로운 시간을 살지 못한다. ‘오래 전에 끝났으나 서로의 마음에서 종료시키지 못한 사랑’이어서 저자는 걷어내야 할 시간들을 걷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건 누구의 탓도 아니었다. 짧지 않은 세월을 자책과 후회와 겁에 잠식되어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저자의 마음이 만들어낸 불능이었다. 그리하여 저자는 오랫동안 ‘사랑’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문맹자(文盲子)’로 살아왔다. “갈 것은 가고 올 것은 오고 넘칠 것은 넘치고 없는 것은 영원히 없다. 세상 도처에 사람들이 써 놓고 읽는 것, 쓰지도 읽지도 못하는” -51페이지 사랑의 문맹자는 곧 사랑의 불능자이기도 하다. 사랑을 할 사람이 없어서 사랑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이 의미 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때문도 아니다. 그저 사랑은 어느새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 되어버린 때문이다. 다른 누구를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불능이 되어버린 마음은 ‘누군가의 마음에 가 닿고 싶다가도, 일어서다 주저앉고 나가다가 들어오고 문을 열었다가 닫고 열었다가 닫고는(145페이지)' 다시 자신을 가둬버리고 만다. 그런 삶을 살아오는 건 ‘사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삶이었다고 말하면서 저자는 뒤늦게 이렇게 말한다. 결국 자기 자신을 가장 많이 다치게 한 것은 옛 사랑도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고. 아름답고 좋기만 한 사랑은 세상에 없다. 불안과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사랑에 대하여 올리히 벡은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 혼란은 때론 연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고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칼 야스퍼스의 니체와 기독교 읽기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정영도 지음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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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영도 지음
세창명저산책 44권. 야스퍼스는 우리가 니체의 저서를 읽을 때 그것이 질병의 그림자 속에서 창작되었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그의 모든 것을 진리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또한 니체가 정신질환에 시달렸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작품 전체를 병적 의식의 산물로 보고 그 의미를 폄하해서도 안 된다고 주의를 주기도 한다. 이 모든 해석을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있다.머리말·5 1장 니 체의 고유한 기독교 성향과 기독교에 대한 니체의 투쟁·13 2장 세계사적 견해에 대한 니체의 설명·31 1. 현대의 위기·31 2. 기독교의 기원과 변화·35 1) 예수는 누구인가?·35 2) 예수의 정신을 전도(轉倒)한 기독교·48 3) 전도된 기독교의 근원들·54 4) 기독교의 지속·64 5) 세계사·69 3장 니체는 어떻게 기독교적 동인들에 근거해서 사유할까·75 1. 세계사에 대한 총체적 지식·75 2. “인간에게는 근본적으로 결여된 것이 있다”·80 3. ‘어디로?’라는 물음·84 4장 니체의 새로운 철학·91 1. 거부하는 입장들과 운동·91 2. 예수와 디오니소스·92 3. 적과의 동일화·98 4. 어릿광대 역할을 통한 예수와의 동일화·103 5. 대립자들에 대한 배척·107 6. 극단과 척도·109 7. 전 체·112 8. 니체 연구에 필요한 조건들·116 9. 니체 이해의 한계·119 5장 니체의 기독교 비판에 관한 포괄적 개요·127 1. 소년 시절부터 드러난 비판의 재능·130 2. 전무후무한 비판·133 3. 허구의 체계·149 4. 해석의 역사·157 5. 측면 공격의 방책·162 6. 예수의 모방자·168 7. 기독교의 궁중 익살광대·171 약 어·175 야스퍼스는 우리가 니체의 저서를 읽을 때 그것이 질병의 그림자 속에서 창작되었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그의 모든 것을 진리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또한 니체가 정신질환에 시달렸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작품 전체를 병적 의식의 산물로 보고 그 의미를 폄하해서도 안 된다고 주의를 주기도 한다. 그는 이 모든 해석을 『니체와 기독교』에서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있다. 야스퍼스에 의하면 니체는 종래의 가치체계에 의지하여 사유하고 행위하는 것을 거부하고 기존의 철학적·문화적 토대를 파괴하며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인 행위를 시도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한 심각한 사유와 역동적인 행위를 철학적으로 언표한 것이 바로 “신(神)은 죽었다”는 니체의 선언이다.
풀베개
지워크 /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오현수 (옮긴이) / 2025.03.14
18,000
지워크
소설,일반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오현수 (옮긴이)
‘산길을 오르며 이렇게 생각했다.’ <풀베개>는 이렇게 시작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설국>의 첫문장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와 함께 가장 유명한 문장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의도는 분명하다.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고민하다 죽는 것이 설화의 세계라면, 어느 것을 선택해도 ‘마찬가지’인 진퇴양난의 상황이 현실의 세계다. 작가는 글을 통해 그저 ‘아름다움’이라는 추상을 남기고 싶었던 듯하다.풀베개 전문 [작가 연보]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작품 해설] 「풀베개」의 시대적 배경과 창작의도 [연구 논문] 사생문(寫生文)과 헛글(無駄): 자연주의 소설과 사생문 소설의 이해일본근대문학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풀베개」 완역 출간 30년간 한명의 작가에 집요하게 매달린 연구와 수많은 논문의 성과를 집대성한 완역판 나쓰메 소세키의 인생관, 예술관, 세계관의 핵심을 이 한 권에서 마주한다. 빼어난 문장, 일본문학의 진수를 마주한다. ‘산길을 오르며 이렇게 생각했다.’ <풀베개>는 이렇게 시작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설국>의 첫문장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와 함께 가장 유명한 문장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의도는 분명하다.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고민하다 죽는 것이 설화의 세계라면, 어느 것을 선택해도 ‘마찬가지’인 진퇴양난의 상황이 현실의 세계다. 작가는 글을 통해 그저 ‘아름다움’이라는 추상을 남기고 싶었던 듯하다. 바로 이 책을 권한다 일본 독자가 뽑은 ‘천년간 최고의 문인’ 1위, 나쓰메 소세키, 그리고 그의 대표작 ‘풀베개’ 일본문학을 진지하게 접하려는 독자가 있다면 바로 이 책을 권한다. 고독한 연구자 ‘오현수’ 30년간 ‘나쓰메 소세키’ 오직 한 작가와 그의 작품을 연구하고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 책에는 연구와 논문의 성과를 집대성해 <풀베개> 전문을 완역했다. 특히 역자는 나쓰메 소세키가 강조한 ‘하이쿠적 문장’의 감동을 한국의 독자에게 온전히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수많은 밤을 뜬눈으로 새워야 했다. 책의 말미에는 그의 대표 논문 ‘사생문과 헛글: 자연주의 소설과 사생문 소설의 이해’를 수록했다.산길을 오르며 이렇게 생각했다.옳고 그름(智)을 따지면 모가 난다. 정(情)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 고집(意)을 부리면 외로워진다. 이래저래 인간 세상은 살기 힘들다.살기가 힘들어지면 살기 편한 곳으로 옮겨가고 싶어진다. 어디로 옮겨가 보아도 살기 힘들다고 깨달았을 때, 시(詩)가 읊어지고 그림(畵)이 그려진다.인간 세상을 만든 것은 신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다. 역시 이웃 가까이에 모여 사는 보통 사람들이다. 보통 사람들이 만든 인간 세상이 살기 힘들다고 해도 옮겨갈 나라는 없을 것이다. 있다면 인정이 메마른 비인간의 나라일 뿐이다. 비인간의 나라는 인간 세상보다 더욱 살기 힘들 것이다.-- 최고의 문장으로 꼽힌 「풀베개」의 첫부분 2000년 6월 29일 자 아사히신문(朝日新聞) 1면 기사. 20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누구인가를 묻는 독자 인기투표에서 ‘나쓰메 소세키’가 1위를 차지했다. 「풀베개」 첫 구절은 나쓰메 소세키를 대표하는 문장이다.-- 2000년 6월 29일 아사히 신문 1면 기사 시키와 소세키 등 사생문가들은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줄거리만 늘어놓으려고 하는 자연주의 소설과는 달리, 독자들에게 소설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전혀 불필요한 것같이 보이는 자연의 경치에 대한 묘사뿐만 아니라, 주인공을 포함한 여러 등장인물의 특이한 언어나 행동 등 ‘필요 없을 것 같은 글’이 문장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주창함으로써 ‘헛글’을 사생문을 구성하는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역자의 논문 ‘사생문(寫生文)과 헛글(無駄)’ 중에서
Again! 뒤집어본 영문법
김영사 / 오성호 지음 / 200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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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소설,일반
오성호 지음
살다가 보면
한누리미디어 / 김종천 엮음 /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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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미디어
소설,일반
김종천 엮음
명품한자 6급.6급2
미래기획(한국한자교육연구소) / 한국한자교육연구소 한자연구실 엮음 / 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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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획(한국한자교육연구소)
소설,일반
한국한자교육연구소 한자연구실 엮음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있는 명품한자. 한자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좀 더 흥미롭게 한문공부를 할 수 있다. 한자 학습 뿐 아니라 한문서예에도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게 한자오체를 통하여 한문교육을 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기초학습 한자를 만든 원리 육서(六書) - 010 한자의 필순 (筆順) - 012 부수(部首) - 013 부수자(部首字)의 이름과 위치 - 014 부수자(部首字)의 변형 - 016 부수자(部首字:214자) 일람표(一覽表) - 017 자전(字典)에서 한자찾기 - 018 필법요령(筆法要領) - 019 五體 알기 - 030 신습한자 _ 6급 / 6급Ⅱ - 033 한자학습 _ 6급 / 6급Ⅱ - 051 한자시험 기출문제 - 127 참고자료 1. 부수한자 풀이 - 141 2. 상식한자 한자의 약자(略字)와 속자(俗子) - 174? 약자, 속자 일람표 - 176 표기에 주의할 한자어 - 179 同字異音 한자 - 181 혼동하기 쉬운 한자 - 183 절기이야기 - 198 간지 이야기 - 200 나이를 나타내는 한자 - 202 숫자로 보는 한자 - 204한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있는 명품한자 한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자 학습을 통하여 국어의 어휘들이 가지고 있는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고 어휘력을 신장시켜 보다 창의적이고 바람직한 어문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간 볼 수 없었던 교육방식으로 한자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좀 더 흥미롭게 한문공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무쪼록 이 교재가 한자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지침서가 되고 한자교육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자는 표의문자이기에 한자를 익히게 되면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인성교육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이에 그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자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본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자 학습 뿐 아니라 한문서예에도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게 한자오체를 통하여 한문교육을 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습니다. ---서문 중
일렉트릭 유니버스
글램북스 /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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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북스
소설,일반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전기의 발달 과정과 사회적 영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젊은 세대를 위한 교양과학서의 본보기. 마이크로소프트, BMW, 셸 등 세계적인 기업의 싱크탱크이자 세계 최고의 과학 이야기꾼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매혹적인 역작!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E=mc2>의 저자 데이비드 보더니스가 들려주는 놀랍고도 휘황한 전기 이야기. 인간이 전기를 발견한 시점부터 전기를 이용한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기발함과 열정을 지녔던 주요 인물들의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물리 현상과 전기의 모든 것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특히 필요에 따라 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거나 일기나 편지, 에피소드, 저널, 통계 등 다양한 형식을 취함으로써 교양과학서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한국어판 서문Ⅰ서문 1부 전선 1. 전보의 탄생 알바니, 1830년 & 워싱턴 D. C., 1836년|조지프 헨리와 새뮤얼 모스 2. 사랑의 힘으로 만든 전화 보스턴, 1875년|A. G. 벨 3. 전구와 전동기의 혁명 그리고 전자의 발견 뉴욕, 1878년|토머스 에디슨과 J. J. 톰슨 2부 파동 4. 보이지 않는 힘 역장의 발견 런던, 1831년|마이클 패러데이 5. 대서양 너머와 통화하다 영국 군함 아가멤논, 1858년 & 스코틀랜드, 1861년|대서양 횡단 전선 3부 파동 기계 6. 고독한 과학자의 무선 신호 칼스루에, 독일, 1887년|하인리히 헤르츠 7. 하늘을 뒤덮은 힘 레이더 전쟁 서포크 코스트, 1939년 & 브루네발, 프랑스, 1942년|왓슨 와트 8. 전자파의 비극 드레드덴 폭격 함부르크, 1943년 4부 바위로 만들어진 컴퓨터 9. 생각하는 기계를 고안하다 케임브리지, 1936년 & 블레츨리 파크, 1942년|앨런 튜링 10. 신비의 트랜지스터 뉴저지, 1947년 5부 뇌 그리고 그 너머 11. 신경세포의 비밀을 풀다 플리머스, 영국, 1947년|앨런 호지킨, 앤드루 헉슬리 12. 신경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인디애나폴리스, 1972년 & 오늘날|오토 뢰비 뒷이야기 | 앙페르 씨, 볼트 씨 그리고 와트 씨 | 더 깊이읽기 | 더 읽을거리 | 감사의 말전기가 없는 세상을 상상한 적이 있는가? 어느 날 갑자기 지구상에서 ‘전기’라는 존재가 사라진다면… 전기는 이제 우리의 삶에서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전기가 없다면 어떨까?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얘기를 잠깐 들어보자. “1주일도 못 되어 도시는 완전히 붕괴할 것이다. 전화가 되지 않고 라디오의 전지도 곧 떨어질 테니 경찰서마저 고립된다. 구급차를 호출할 도리도 없다. 그들의 라디오와 전화도 불통일 것이기 때문이다. 몇몇 사람들은 걸어서라도 병원까지 가겠지만 그곳에도 제대로 돌아가는 건 별로 없다. X선 촬영도 안 되고, 냉장 보관된 백신이나 혈액도 없고, 환기도 안 되고, 불도 켜지지 않을 것이다. 도시를 벗어나려 공항으로 가보았자 수가 없다. 예비용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공항 레이더가 돌아가지 않고, 수동 조작으로 비행기를 띄우려 해도 지하 저장고에 있는 연료를 끌어올릴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전이 퍼져 나가면 전국의 항구들도 문을 닫게 된다. 전기가 없으면 항구에 쌓인 거대한 컨테이너들을 옮기는 크레인을 작동할 수 없는데다가 업무에 필요한 전자 장부를 확인할 길도 없다. 군대가 나서서 연료 운반을 감독하려 하겠지만 자신들의 이동에 필요한 연료도 모자라는 판이니 그리 오래 잘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정전이 세계적 규모로 일어나면 고립 상황은 한층 심각해진다. 인터넷과 이메일은 곧바로 무용지물이 된다. 다음에는 전화선이 먹통이 되고, 마지막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이 멈춘다. 아시아의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들에서부터 굶주림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식품 저장소에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완벽한 정전 사태가 일어난 뒤 몇 주만 지나도 온 세계 대부분의 도시와 교외는 사람 살 곳이 못 된다. 음식과 연료를 둘러싼 절박한 싸움이 벌어지고 60억이 넘는 세계 인구 중 살아남는 행운아는 몇 되지 않을 것이다.” 할리우드의 재난영화 시나리오를 보는 듯하지 않은가? 이렇듯 전기는 현 인류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이 전기가 어떤 경로를 거쳐 지금의 단계에 이르렀는지 궁금하고, 그 내용을 쉽고 재밌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 <일렉트릭 유니버스>가 딱 안성맞춤이다. 데이비드 보더니스는 이 책에서도 전기의 개념이 주는 무거움을 모두 털어내고 기술적 발견의 일화를 쾌활하게 가로질러 보여준다. 기발함과 열정을 지녔던 주요 인물의 흥미로운 일화들을 섞고 물리 현상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전기의 모든 것을 파헤치며 전기의 역사를 거슬러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난다. [이 책의 내용] <1부 전선> 아직까지 명확한 전기의 개념을 파악하진 못했지만 가장 처음으로 전기를 인간 생활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전보이다. 이 전보의 개발을 둘러싼 조지프 헨리와 새뮤얼 모스의 관계는 인간의 탐욕과 선의가 어떻게 어긋나고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알려준다. 전보에 이어진 발명은 전화다. 이 전화의 발명과 관련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차갑게만 느껴지는 기계가 어떻게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벨이 전화를 발명하고 나서 뒤를 이어 전기를 이용한 수많은 발명품들이 생산된다. 이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전구, 전동기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아직 전기를 더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2부 파동> ‘역장’과 관련한 패러데이의 일화가 소개된다. 전기가 전선을 따라 흐를 뿐 아니라 어떤 ‘힘의 장’을 형성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 바로 패러데이였다. 이 역장의 존재를 증명하는 데는 엄청난 이벤트가 필요했는데 그것은 영국과 미국을 전선으로 이어 서로 통화하겠다는 발상이었다. 물론 돈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사업가 사이러스 웨스트 필드, 조지프 존 톰슨, 화이트하우스 등의 인물이 등장해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역장의 존재가 확인된다. &
로드 오브 나이트 16
영상노트 / 건드리고고 지음 /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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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소설,일반
건드리고고 지음
제1장 결혼식 제2장 왕도로 제3장 덤으로 얻다 제4장 협상 & 계략 제5장 당신, 뭐야?-저기… 나는 네 주군인데. -처맞기 싫으면 그냥 해라. 천하오천존의 살무신 곽우진. 살수로서 무신으로 불리는 존재. 살행을 결정한 이상 누구도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찾아온 죽음과 환생.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새로이 태어난 수호검 채드. 그의 주군으로 선택받은 에르반. 에르반을 지키기 위한 채드의 모험이 시작된다.
[큰글자도서] 소설가의 귓속말
은행나무 / 이승우 (지은이) / 2021.09.10
27,000
은행나무
소설,일반
이승우 (지은이)
대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의 문학상인 페미나상 외국문학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매번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거론되는 소설가 이승우의 문학에세이. 이번 책에서 그는 언제, 어떻게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지에 대한 질문, 작가로서의 지녀야 할 태도와 독자의 임무를 동시에 말하며 함께 해외문학과 당대 고전으로 남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더불어 30여 년을 소설을 쓰면서 알게 된 소설가로서의 진솔한 고백과 '작가'라는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그 조각조각들이 모여 어떻게 '작가'를 만들어가는지 내밀하게 혹은 담담하게 말한다. 그밖에 사람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그의 현미경 같은 문장들이 문학에서 파생되어온 철학, 종교, 역사 등에 대해 특유의 통찰력과 함께 인류에게 꼭 필요했던 이야기와 사랑, 고통, 슬픔에 대해 깊은 사유를 건넨다.7 웅크리고 앉은 큰 개와 내가 빠진 웅덩이 19 ‘-체하기’와 혼잣말 28 자화상을 그리는 일 41 발 있는 자는 걸어라 45 산천이 아니라 사람 52 아무리 완전하게 써도 64 손을 잡는 다는 것 76 쓸 수 있는 글 88 나는 나 외에 아무도 대표하지 않는다 93 시간과 체력과 돈과 인내, 그리고 97 보여주려고 한 것과 보여준 것과 본 것 107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112 귓속말을 하는 황제와 사신 ? 카프카의 〈황제의 전갈〉을 읽으며 125 푸네스처럼 새롭게 138 보르헤스와 류노스케를 읽으며 155 쓰이지 않은 소설의 독자 160 실존의 딜레마에 대한 질문 165 소설쓰기의 영광 171 그 다음은? 175 소설 속에는 소설가가 있다 180 댈러웨이 부인의 런던 190 세계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205 번역되지 않는 것들 209 소비자를 가장한 독자 219 회사라는 권력 아래 비- 인간 224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문학은 기대하지 않은 채로 기대된다 40여 년을 한 가지 일에 매달렸던, ‘쓰는 자’의 삶 소설가 이승우가 말한 것과 말하지 못한 것 그리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 이승우, 그를 두고 누군가는 작가와 독자와의 신뢰를 말한다. 책의 내용을 보지 않아도, 표지에 현혹되지 않아도 저자 이름만으로 맺어지는 믿음 같은 것. 또 누군가는 그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신경이 곤두선다고 했다. 유려하게 반복되며 힘들이지 않게 긴장되는 그의 문장들을 깜빡 놓칠까 불안해서다. 이런 독자들의 반응이라면 저자의 마음은 한 키 정도 느슨해질 법도 한데, 그의 글쓰기는 유독 더 냉엄하고 외려 더 혹독하다. 그 냉엄함과 혹독함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떤 연유로 그에게 달라붙어 그를 지독하게 ‘쓰는 자’로 만들었을까. 이 질문의 답은 이미 그의 많은 소설과 글 속에 있다. 우리는 그의 소설을 읽으며 동시에 ‘쓰는 자’의 태도도 읽는다. 쓰는 자의 굳은 마음, 작가로서 지켜야 할 윤리 같은 걸 소설 안에서 읽는다. 즉, 그는 작가로서 여전히 작가의 존재증명을 위해 끊임없이 쓰는 셈이다. 스물 셋에 등단해 40여 년을 한 가지 일에 매달렸던, 즉 ‘쓰는 자’의 삶을 택했던 그가 그 오랜 시간 글을 쓰면서 말한 것과 말하지 못한 것 그리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내놓았다. 대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의 문학상인 페미나상 외국문학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매번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거론되는 소설가 이승우의 문학에세이가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오직 소설쓰기에 전념하는 이승우가 언제, 어떻게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지에 대한, 작가로서 지녀야 할 태도와 독자의 임무를 동시에 말하며 함께 해외문학과 당대 고전으로 남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더불어 40여 년 동안 소설가로 살면서 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고백과 삶의 가장 눈부시고 빛났던 순간들을 소개한다. 또한 어떻게 ‘작가’가 탄생하는지,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내밀하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사람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그의 현미경 같은 문장들이 문학, 철학, 종교, 역사 등에 대해 특유의 통찰과 인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사랑, 고통, 슬픔에 대해 깊은 사유를 건넨다. 지극히 사적인 아픔을 표현하는 방법, 내게 소설쓰기란 그런 것 “표현될 수 없는 아픔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무조건적 무의지적으로 만들어낸 표현, 그것이 손을 뻗는 동작이고,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소설을 쓰는 것이다.” ―70쪽 중에서 더 이상 손쓸 수 없어 진통제가 필요치 않은 환자에게 최선의 처방이란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의료인들은 할 일이 없다. 다만 입을 다문 채 손을 잡을 뿐. 신음하는 환자의 손을 잡아주고 있으면 고통은 서서히 물러갔다. 일본의 작가 엔도 슈사쿠의 경험담에서 비롯한 이 에피소드는 죽어가는 어느 한 환자에게 가만히 손을 잡아주는 간호사와 손을 맞잡음과 동시에 고통은 사라지고 평온을 되찾아가는 환자를 목격한 이야기이다. 이승우는 이 이야기를 소설쓰기와 연관 짓는다. ‘고통은 살아 있음의 유일한 방증’이 되기도 하지만 ‘타인의 아픔을 이해한다는 오만’이 될 수 있다는 데에 견주어 소설쓰기 또한 아픔을 표현해내는 것이고, 그러나 아픔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오만을 경계하는 것이라는 견해로 나아간다. 이승우에게 소설쓰기란 그런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에서 독자를 향해 손을 내미는 행위이자, 의도와 목적 없이, 그렇게밖에 할 수 없어서 손을 잡는 것.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내민 손의 간절함을 피하지 못해 그 손을 잡는 문학, 자신은 그런 문학이 쓰이며 읽힌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감은 어딘가 다른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불러일으켜지는 것 “모든 문장은, 아무리 잘 쓴 문장도, 불완전하고 불충분하다. 그것이 문장의 속성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제까지의 자신의 삶이 참여해서 하는 일종의 번역 작업이다.” ―54쪽 중에서 창작의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평범한 질문에 이승우는 움베르토 에코의 말로 갈음한다. “영감이란 약삭빠른 작가들이 예술적으로 추앙받기 위해 하는 나쁜 말.” 이 생각 건너편에는 작가가 신비스러운 어떤 존재라는 생각이 깔려 있고 작가는 단지 초자연적인 존재의 언어를 받아 적는 필기구에 지나지 않다고 말한다. 문학을 선택된 소수의 사람들에 허용된 특별한 재능으로 판단하는 것. 물론 이승우 자신도 창작자로서 글 쓸 때의 창작의 영감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 경험이 신비스러운 초자연적인 순간이 아닌, 글을 계속 쓰게 하는, 소설의 이야기가 계속 뻗어가게 하는 추동의 역할로써의 순간이라고 못 박는다. 행운이자 은혜라고 불리는 영감이건만, 글 쓰는 자에게 이 영감은 철저한 글쓰기의 에너지이자 동력일 뿐 큰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고 경계한다. 또한 작가에게 영감은 누군가로부터 어딘가로부터 오는 게 아니다. 창작자 내부에서 불러일으켜지는 것이며 그 일으킴을 이해할 때 작가는 필기구를 멈추고 창작자의 이름을 얻게 된다고 조언한다. 우리 내부에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나는 타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나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나를 이루고 있는 타인들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09쪽 중에서 남의 집 벽장에 1년 동안 숨어산 어느 여자 이야기가 있다. 프랑스 작가 에릭 파이의 작품 《나가사키》를 소개하며 이승우는 ‘나’를 결합하는 조건들, ‘나’를 만드는 조각들에 대한 깊은 사유를 우리들에게 전한다. 집 안에 아무도 모르게 숨어들어 은밀한 시간들을 훔친 여자보다 낯선 존재를 모르고 오랜 시간 동안 평범한 삶을 산 남자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 주위에 혹은 집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비슷한 말로 돌려 말하면, 사람을 이루는 것은 사람 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다,라고 말한다. 지금 하고 있는 당신의 생각은 당신만의 오롯한 생각일까? 또 우리 안에 우리가 입주를 허락한 생각이나 사람들만 있는 것일까? 유익하거나 필요한 생각이나 사람만 들어와 살고 있는 걸까? 언제 들어왔는지 모를 아는 생각, 모르는 생각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뿐 우리 내부에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우리 안의 타인. 그 타인들이 우리의 됨됨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기 때문에 늘 우리는 누가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정하는지 살피고 탐구해야 한다. 단순히 요약컨대, 자기를 들여다보는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과 같다. 보여주려고 한 것과 보여준 것과 본 것 “유혹과 위협 앞에서 때론 긴장하고 때로는 초연하게 써온 것이, 그처럼 아슬아슬한 것이 문학이었다.” ―218쪽 중에서 이승우는 말한다. 중요한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절실한 것을 쓴다고. 중요한 것은 나 아닌 무언가를 대표하려는 유혹에 빠뜨린다. 물론 작가의 사회적인 역할 수행에 대한 요구는 때론 정당하고 윤리적이다. 다만, 발언하려는 욕망으로 인해 무엇의 중요함이 도리어 훼손되기 일쑤다. 이승우는 쓰는 자의 태도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조건들을 열거한다. 작가는 중요한가를 묻지 말고 절실한가를 물어야 되며 내가 관여되지 않은 절실함들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절실한 것만 쓰려고 할 때 나는 나 아닌 누구, 혹은 무엇을 대표하려는 마음에서 자유로워진다. 그래서 작가는 휘둘리지 않게 된다. 이승우는 자기문학을 하려고 하는 창작자들에게 세 가지를 주문한다. 욕망의 억제, 세상과의 거리두기, 초연함. 그는 40여 년 동안 소설을 쓰면서 앞서 언급한 세 가지를 기준 삼아 글을 써왔다고 고백한다. 절실한 것들을 보여주려고 했고 절실하게 본 것들을 소설로 말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오랜 시간 층층이 모여 나의 문학이 된 것이라고 말이다.표현될 수 없는 아픔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무조건적 무의지적으로 만들어낸 표현, 그것이 손을 뻗는 동작이고,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소설을 쓰는 것이다. 의미는 읽는 순간(에야) 발생하는 일회적 사건이다. 이 불완전과 불충분을 보완하려면 더 많은 단어와 문장을 더해야 하고, 설령 그런다고 해도 완전한 재현에는 성공할 수 없다. 사물의 표현이 그럴진대 변화무쌍하고 신묘불측한 인간의 감정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문장은, 아무리 잘 쓴 문장도, 불완전하고 불충분하다. 그것이 문장의 속성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제까지의 자신의 삶이 참여해서 하는 일종의 번역 작업이다.
장애령, 영화를 보러 가다
차이나하우스 / 이종철 지음 /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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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지음
0 별천지 상해 1 상해의 인텔리겐치아 만나기 2 카페에서 예술과 인생 논하기 3 상해의 무비스타 만나기 4 상해의 밤 즐기기 5 상해의 모던여성 만나기 I 풍경으로 추억하는 상해 II 영화로 추억하는 상해 III 상해 VS 북경 VS 홍콩 에필로그 도움받은 책들
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 읽기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최종호 지음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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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호 지음
세창명저산책 7권. 바르트는 신학을 계시 중심, 예수 그리스도 중심, 성서 중심 그리고 성령 중심 속에서 ‘교의학적’으로 서술한다. 그의 신학은 현실 상황 속에서 무엇이 문제였는가를 밝혀주고, 동시에 다시 하느님 말씀 속에서 현실의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직시하고 신과 함께 걷도록 초대한다.머리말 · 4 제1부 『교회 교의학』의 신학적 위치 제1장 말씀의 신학의 요청과 배경 · 17 I· 말씀의 신학의 요청 · 17 II· 교회개혁 전통에 서 있는 『교회 교의학』 · 21 III· 하느님의 말씀론의 신학적 배경 · 27 제2장 칼 바르트의 신학사상의 변화 · 34 I· 인간 영의 시대(1906-1914) · 36 II· 인간의 영과 하느님의 영의 분별 시대(1914-1933) · 38 III· 투쟁과 항거의 시대(1933-1951) · 44 IV· 문화와 대화 시대(1952-1968) · 51 제2부 『교회 교의학』의 신학적 논제들 제1장 하느님의 말씀론: 교의학 서론 · 57 I· 『교회 교의학』의 구조 · 57 II· 교의학 서론 · 63 1· 하느님 말씀의 3형태 · 64 2· 동정녀 탄생의 의미 · 70 제2장 하느님에 관한 교리 · 72 I· 삼위일체론 · 72 1· 삼위일체 교리의 성서적 근거 · 73 2·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 · 78 3·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학적 이해 · 85 II· 예정론 · 99 1· 예정에 대한 성서적 이해 · 99 2· 하느님의 은총의 선택 · 102 III· 종말론 · 206 1· 종말에 대한 성서적 고찰 · 206 2· 죽음과 종말 · 213 3· 하느님 나라와 종말 · 223 4· 종말론의 신학적 고찰 · 228 결 론 · 241 참고문헌 · 248 바르트는 신학을 계시 중심, 예수 그리스도 중심, 성서 중심 그리고 성령 중심 속에서 ‘교의학적’으로 서술한다. 그의 신학은 현실 상황 속에서 무엇이 문제였는가를 밝혀주고, 동시에 다시 하느님 말씀 속에서 현실의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직시하고 신과 함께 걷도록 초대한다. 따라서 그의 ‘신학’은 성서와 상황을 연결하여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안내한다. 이 점에서 바르트의 신학사상은 지금 유행하는 상황신학으로 불리는 ‘현실참여 신학에 새로운 지표’를 제공한다. 그의 신학은 보수와 진보로 갈라진 한국 교회에 열린 보수, 열린 진보로의 소통의 신학이 될 것이다. 칼 바르트의 신학과 산책을 하는 이들에게 ‘신학은 아름답다’는 느낌을 갖고 ‘신학적 사고’를 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싱싱 프랑스어 첫걸음 (본책 + 별책부록 + MP3 CD 1장)
동인랑 / 박진형 지음 /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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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진형 지음
올컬러 일러스트와 만화식 구성으로 쉽고 재미있게 프랑스어의 기초와 회화, 문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발음과 문자부터 문법, 문화 등 프랑스어 학습에서 알아야 할 기본 내용들을 모두 담았으며, 우리말 발음이 있어 왕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은 '싱싱 프랑스어 첫걸음'의 개정판으로 프랑스어 문법이 정리되어 있는 문법편이 별책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표현들로 시작하며, 실제 프랑스인들이 일반적으로 자주 부딪치는 상황별 대화문을 구성하여 의사소통기능 즉, 실제회화가 가능하도록 하였다.책을 열며 3 이 책의 구성 6 문자와 발음 Alphabet 10 모음 14 자음 20 연독·모음생략·강세 24 기본 문장 01 인사하기 30 02 묻기 긍정답변 31 03 묻기 부정답변 32 04 사물 33 05 묻기 의문부사 34 06 묻기 사물 35 07 묻기 신분 36 08 묻기 이름 37 09 제안 38 10 목적어 39 녹음부분 문자와 발음, 기본문장 본문 Situation 1~4, Actes de parole, 바꿔 쓰는 표현 본문 01 Bonjour, Mademoiselle ! 42 02 Je m'appelle Paul Durand. 52 03 Je suis cor?en. 62 04 Qu'est-ce que c'est ? 70 05 Merci beaucoup, Monsieur. 80 06 Pardon, je suis d?sol?. 88 07 Vous aimez le cin?ma ? 98 08 Quel jour sommes-nous ? 106 09 Est-ce que je peux voir ce pantalon ? 116 10 ?a fait combien ? 124 11 All? ! 134 12 On se voit o? ? 142 13 Bon app?tit ! 152 14 Un billet pour Chartres, s'il vous pla?t. 162 별책부록 프랑스어 문법편 프랑스어는 세계 약 43개 이상의 나라에서 사용하는 국제 언어입니다. UN, EU, FIFA등에서 일할 뜻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배워야 할 경쟁력 있는 언어입니다. 이 책을 통해 실제 원어민이 녹음한 음성을 통해 회화연습을 하며 진정한 프랑스어 회화를 재미있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가장 쉽게 배운다 ! 기초부터 제대로 알고가자! 발음+회화+문법을 한방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발음과 문자부터 시작! 의사소통기능 중심의 실용적인 대화문! 그림으로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는 일러스트 문법 설명! 핵심문장은 골라서 따라 하는 반복회화연습! 프랑스어 회화에 꼭 필요한 문화를 사진과 함께 구성! 올컬러 일러스트와 만화식 구성으로 쉽고 재미있게 프랑스어의 기초와 회화, 문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발음과 문자부터 문법, 문화 등 프랑스어 학습에서 알아야 할 기본 내용들을 모두 담았으며, 우리말 발음이 있어 왕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 이 책은 싱싱 프랑스어 첫걸음의 개정판으로 프랑스어 문법이 정리되어 있는 문법편이 별책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 기초부터 차근차근~~ 발음과 문자부터 시작! 발음과 문자부터 시작하는 프랑스어 첫걸음!! 누구든지 처음부터 쉽고 간단하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한글 발음이 있어서 프랑스어발음이 전혀 어렵지 않다. >> 의사소통기능 중심의 실용적인 대화문!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표현들로 시작하며, 실제 프랑스인들이 일반적으로 자주 부딪치는 상황별 대화문을 구성하여 의사소통기능 즉, 실제회화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 그림으로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는 일러스트 문법 설명! 회화에 꼭 필요한 기본 문법 사항만을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게 일러스트로 나타냈다. 그림만 보아도 저절로 이해되도록 간단하게 설명하였다. >> 핵심문장은 골라서 따라 하는 반복회화연습! 이 책의 최종목표는 자연스러운 대화! 실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필수문장들을 골라서, 반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원어민 녹음을 함께 실었다. >> 프랑스어 회화에 꼭 필요한 문화를 사진과 함께 구성! 자연스러운 프랑스어 회화는 그 나라의 문화를 기본바탕으로 한다. 프랑스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면서 다양한 프랑스어 표현을 습득할 수 있다. >> <별책부록> 확실히 익히는 핵심문법설명 <문법편> 본 책에 나왔던 문법을 따로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문법에 약한 초보자들이 더욱 확실히 기초를 다지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저널리즘 연구회의 우울한 사건부 1
대원씨아이(단행본) / 사카이다 칸타로 (지은이), SHIROMIZAKANA (그림), 유경주 (옮긴이)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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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사카이다 칸타로 (지은이), SHIROMIZAKANA (그림), 유경주 (옮긴이)
카이신 고등학교 저널리즘 연구회에 소속된, 성격은 조금 문제가 있지만 머리가 몹시 좋은 쿠도 케이스케는 중학교 시절에 생긴 모종의 트라우마 때문에 남과 일부러 거리를 두는 고교 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도 평판이 자자한 미인이자 부잣집 아가씨인 순진한 선배 시라토리 마후유와 만난 뒤 차례차례 사건에 휘말려든다.저널리즘 연구회의 우울한 사건부.카이신 고등학교 저널리즘 연구회(통칭 ‘저널연’)에 소속된, 성격은 조금 문제가 있지만 머리가 몹시 좋은 쿠도 케이스케는 중학교 시절에 생긴 모종의 트라우마 때문에 남과 일부러 거리를 두는 고교 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도 평판이 자자한 미인이자 부잣집 아가씨인 순진한 선배 시라토리 마후유와 만난 뒤 차례차례 사건에 휘말려든다. 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을 믿음직스러운 친구들과 함께 해결하면서 케이스케의 환경은 조금씩이나마 변해가는데…. 제11회 쇼가쿠간 라이트노벨 대상 우수상 수상작!
산티데바와 함께 읽는 입보리행론
운주사 / 산티데바 (원작), 하도겸 (편역) /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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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산티데바 (원작), 하도겸 (편역)
8세기경 인도에서 태어난 산티데바가 지은《입보리행론》의 내용을 산문으로 풀어쓴 책이다. 《입보리행론》은 내용이 게송으로 저술되어 있어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티베트에서 그 주석서가 130여 종이나 될 정도로 사랑받고 중요시되고 있는 책이다. 이러한 산티데바 원저의 《입보리행론》을 편역자 하도겸은 산티데바가《입보리행론》을 산문으로 저술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력과 내용에 관한 철저한 통찰을 바탕으로 전체 10품의 내용을 현대적 언어와 감각으로 가능한 쉽게 풀어써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추천사 5 이제 다시 시작 9 프롤로그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19 01 공덕을 찬탄하라 29 02 악업을 참회하라 41 03 온전히 잘 지녀라 55 04 까불며 놀지 마라 65 05 계율을 잘 지켜라 79 06 잘 참고 용서하라 103 07 열심히 정진하라 127 08 선정을 잘 닦아라 145 09 지혜를 성취하라 177 10 여법히 회향하라 211 에필로그 인터스텔라를 벗어난 산티데바 2231. 8세기경 인도의 대성취자 산티데바가 지은 『입보리행론』은 대승불교의 핵심인 보리심菩提心과 공성空性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간명한 게송으로 전하는, 티베트불교에서 종파를 초월하여 모든 수행자들이 반드시 배우고 수행하는 논서이다. 한편 게송은 압축적·함축적이어서 그 뜻이 명료하게 와 닿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입보리행론』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게송으로 이루어진 『입보리행론』을 산문으로 풀어쓴 것이다. 즉 산티데바가 『입보리행론』을 산문으로 저술했으면 이러했을 것이다라는 철저한 통찰과 상상력의 산물이다. 현대적 언어와 감각으로 가능한 쉽고 편하게 풀어써서 마치 수필을 읽는 것처럼 읽어나갈 수 있으면서도, 대승불자로서 참된 보리심을 불러일으키고 참된 보살행으로 나아가게 이끌어 줄 것이다. 2. 『입보리행론』은 인도와 티베트에서 그 주석서가 130여 종이나 될 정도로 사랑받고 중요시되어 왔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대승불교의 이상이자 보살의 수행목표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다. 이렇듯 ‘보리심’은 ‘보살행’과 함께 대승불교의 가장 기초인, 보리심이 없는 대승은 상상할 수도 없는, 대승불교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입보리행론』이 보리심의 종류, 보리심의 이익, 보리심의 수행방법 등 보리심에 대한 상세한 가르침을 담은 가장 뛰어난 논서이다. 그렇다면 보리심은 무엇인가? 『입보리행론』에서 말하는 ‘보리심’은 일체중생을 윤회의 고통에서 해탈시키겠다는 원대한 대승불자의 마음이며, 중생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생각하는 마음이다. 이 보리심을 어떻게 일으키고, 어떻게 닦을 것인가?, 즉 발보리심發菩提心·수보리행修菩提行이 논서의 주제이다. 『입보리행론』은 전체 10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6바라밀의 실천으로 보리심을 내고, 보리심에서 퇴보하지 않으며, 보리심을 증장시키는 가르침 위에 전개되고 있다. 또한 최상의 보시는 집착하지 않음 속에서 발견되고, 지계는 평화로운 마음이며, 인욕은 겸허함이고, 정진은 행위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며, 선정은 꾸미지 않는 마음이고, 지혜는 형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항복 받고 항상 남을 도우려는 마음을 가지며, 모든 사물의 무자성無自性을 이해하고 집착 없는 마음을 챙기면 무아를 깨닫고 번뇌가 다하게 된다. 또한 『입보리행론』은 보리심뿐만 아니라 교학적으로는 대승불법의 정수와 핵심적 의미를 쉽고 간결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설하고 있으며, 수행적으로는 6바라밀 수행을 비롯한 현교와 밀교의 다양한 수행법들을 담고 있는 보장寶藏이다. 팔만사천법문의 심요와 모든 불교수행의 정수가 다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모든 공부와 수행의 목표는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고통에서 벗어나 보살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책이다. 보살이 되는 (수행)방법과 보살로서의 실천 행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르고 뚜렷한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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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돌 / 모퉁이돌 편집부 엮음 / 200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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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피아노 콘서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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