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부모님
필터초기화
부모님
건강,요리
결혼,가족
독서교육
소설,일반
영어교육
육아법
임신,태교
집,살림
체험,놀이
취미,실용
학습법일반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4365
4366
4367
4368
4369
4370
4371
4372
4373
4374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학급긍정훈육법
에듀니티 / 제인 넬슨 외 글 / 2014.09.01
22,000
에듀니티
소설,일반
제인 넬슨 외 글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만드는 ‘PDC’ 교육법. 1부에서는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원칙’을 소개한다. 교사가 가르쳐야 할 것, 교사로서 나의 유형,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 아이들이 쉽게 변하지 않는 이유 등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위한 기술’을 소개한다. 존중하는 태도로 친절하고 단호하게 의사소통하는 기술과 학교폭력이나 숙제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PDC 학급회의 기술 등을 소개한다. PDC의 이런 철학과 원칙을 다양한 실천 사례와 활동을 통해 익힘으로써 교사는 학문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학급 분위기를 만들고, 보상과 처벌이 아닌 격려를 사용하고, 학생들이 사회적 기술을 익히며 학급회의를 통한 긍정적 행동을 기르게 하고, 문제 상황을 처벌이 아닌 협력으로 해결하고, 행동의 표면적 이유뿐만 아니라 행동 아래 감춰진 동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옮긴이의 글- 이 책을 펼친 당신에게 저자 서문 추천 서문 1부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원칙 1장 흔들리는 교사를 위한 새로운 훈육법 배움을 위한 두 개의 필요충분조건 | PDC는 당신의 삶과 학급을 변화시킨다 | PDC의 7가지 신념 | 흔들리는 교사를 위한 새로운 훈육법 2장 교사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기를 원하는가 | 행동 아래 감춰진 신념 | 소속감과 자존감 그리고 처벌 | 보상과 처벌을 넘어서 3장 당신은 어떤 교사인가 교사 유형 살펴보기Ⅰ- 보스, 하인, 유령 | 교사 유형 살펴보기Ⅱ- 카멜레온, 거북이, 사자, 독수리 | PDC 교사의 기본 관점과 기술 | 교사의 문제 해결 14단계 | PDC 교사로 성장하기 위한 의식과 능력의 4단계 4장 아이들은 왜 문제를 일으키는가 네 학생의 이야기 | 어긋난 목표 행동 | 학생들에게 어긋난 목표 행동 차트 가르치기 5장 아이들은 왜 바뀌기 어려운가 학생과 학교가 좋은 관계를 맺는 7가지 요인 | 기존 방법으로는 변하지 않는다 | 관계 형성이 먼저다 | 배려의 힘 | 관계 형성을 위한 태도와 기술 | 경청하고 진지하게 대하라 | 현장학습, 그 이상의 의미를 즐기자 | 사람은 저마다 독특한 특성이 있다 | 유머 감각이 관계 형성의 열쇠다 | 학생들의 관심사를 존중하라 | 완벽함이 아니라 성장을 격려하라 2부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위한 기술 6장 존중하는 의사소통기술 의사소통 걸림돌을 의사소통기술로 전환하기 | 의사소통에 힘을 불어넣는 4가지 기술 7장 친절한 문제해결기술 문제 해결을 위한 ‘3R 1H’ | 문제 해결 4단계 | 문제 해결 카드상자 | 선택 돌림판 | 화해 테이블 | 긍정적 타임아웃 | 학급회의
테이블 위의 고양이
문이당 / 신경진 지음 / 2009.04.20
11,000원 ⟶
9,900원
(10% off)
문이당
소설,일반
신경진 지음
2007년 데뷔작 <슬롯>으로 상금 1억원의 제3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신경진의 두 번째 장편소설. <슬롯> 출간 이후 작가가 2년여에 걸쳐 쓴 소설로, 냉혹한 살인 사건을 쫓는 추리물의 요소와 대립하는 양 국가의 정치 첩보물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성찰과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이야기는 주인공 제이슨이 국가 정보원의 압박에 못 이겨 친구의 살인사건 해결에 동참하고 나서는 데서 시작한다. 파산 직전의 상황에 처한 과거 전설적인 도박사 제이슨의 아파트에 두 명의 정보원이 찾아온다. 제이슨이 건네받은 것은 처참하게 살해된 친구(강지수)의 모습이 생생하게 찍힌 사진. 자신과 같은 도박꾼라고 생각했던 지수는 사실 국가 정보원이었고, 국가 정보원들은 제이슨에게 협조를 요구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타인에게 단지 무관심한 것일 뿐 기본적으로는 상냥한 성격의 제이슨은, 강지수와 자신의 관계에 아직 해결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 핑계를 스스로에게 늘어놓으며 도움을 주기로 작정한다. 해결되지 않은 것이란 바로 강지수가 자신의 계좌를 잠시 빌린다는 명목으로 넣어준 100만 달러. 금방 찾아갈 줄 알았던 강지수가 소식을 끊고 행방이 묘연해지자 넣어준 돈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처치 곤란해 하던 제이슨은 이참에 확실히 결말을 짓자고 생각하고, 예전 지수와 함께 만났던 여자들을 찾아가는데…이 책을 조심하라! 매혹적인 추리로 시작해 섬뜩한 현실로 당신을 떨어뜨린다 2007년 데뷔작 으로 상금 1억원의 제3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신경진의 두 번째 장편소설 가 출간되었다. 출간 이후 2년여에 걸쳐 쓰인 는, 장르소설의 대중적 재미라는 한국문학으로서는 보기 드문 미덕을 갖춘 작품이다. 냉혹한 살인 사건을 쫓는 추리물의 요소와 대립하는 양 국가의 정치 첩보물의 요소를 두루 갖춘 탓에 독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미묘함이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순수문학 위에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적 재미를 더한 이 작품은 그러나, 장르적 특징만을 고집하거나 파고들지 않는다. 장르라는 구속에 얽매이기보다는 속도감 있는 스토리 진행을 중심으로 읽는 것이 이 작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작품 전반을 지배하는 시니컬한 분위기와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요즘 유행하듯 가벼운 이야기로 흐르지 않는 무게감을 부여하는 인간 심리에 대한 작가의 집요한 통찰력이 섬뜩하다. 매력적인 캐릭터, 예상치 못한 결말, 작가의 해박함 세 가지 요소의 절묘한 결합이 만들어 낸 2009년 상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소설 의 주인공은 기존의 하드보일드 소설의 주인공들처럼 확신에 꽉 찬 터프한 주인공이 아니라 내면으로는 끊임없이 망설이고 갈등하지만 외적으로는 마치 포커페이스처럼 보이는 사람이다. 보통의 주인공들이 강인하게 앞을 헤쳐 나가면서 "어이 미녀, 꾸물거리지 말고 살고 싶으면 날 따라와"라고 소리친다면 제이슨은 '내가 왜 이런 짓을 해야 하지'라고 툴툴거리다가 되레 여자들에게 구원 받는다. 하지만 그가 불평불만만 내뱉고 행동은 하지 못하는 짜증나는 캐릭터인 것은 아니다. 그는 조용히 관찰하고 판단할 줄 아는 사려 깊은 통찰자이다. 단지 그 사려가 너무 깊어 오히려 행동에 방해가 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럼 그 여자는 찾지 못했어요?」 「아니. 결국 만났어. 어느 일요일 낮에 마르기트 섬을 산책하다 일광욕을 하고 있는 여자를 찾아냈어. 잔디에 누워 가슴을 모두 드러내 놓고 있었어. 젖꼭지를 보자마자 그녀인 걸 알아차렸어.」 「젖꼭지? 꽤 에로틱한 만남이었네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하지만 그게 전부야. 나는 나무 그늘에 몸을 숨기고 그녀를 얼마간 주시했어. 그리고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든 거야. 저 젖꼭지는 나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자유를 원한다.」 정민은 물을 마시다 멈칫했다. 「그게 뭐야! 거짓말이죠?」 그러고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본문 p.103) 주인공 제이슨이 국가 정보원의 압박에 못 이겨 친구의 살인사건 해결에 동참하고 나서는 데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살인사건을 단초로 하여 실상 국가 기관과 정치권이 결탁한 음험한 공작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어느 한쪽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지 않고 공정성을 유지한다. 한국과 마카오라는 장소적 특성상 사건의 배경을 이루는 남북의 문제 역시 이념적 신념 표출에 중심을 두지 않고 그 이면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소설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또다시 마카오에서 북한으로 또 한국으로 장소를 넘나들며 가쁜 호흡을 내뱉는다. 스토리는 후반으로 갈수록 걷잡을 수 없게 속도를 올린다. 그리고 결말에서 독자들은 또 한 번의 숨을 몰아 쉴 것이다. 한국의 국정원과 마카오의 북한 진출 등 깊숙한 내부 사정과 집단의 생리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장점으로 하는 이 소설은, 그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결말을 가늠할 수 없는 반전, 작가의 해박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작가가 전작에서부터 주목한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집요한 성찰과 묘사는 놀랍다. 시니컬하고 쿨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읽는 이들은 가벼운 농담으로 얼버무려진 인간의 속성에 대한 작가의 가볍지 않은 성찰을 감지할 수 있다.
비상구를 찾다
이미지북 / 최정남 지음 / 2017.07.10
10,000원 ⟶
9,000원
(10% off)
이미지북
소설,일반
최정남 지음
한국정형시 9권. 최정남 시조집. 인내와 배려, 그리고 하심이 만들어 낸 비상구는 복사꽃 길로 닿아 있었다. 나를 버림으로써 거룩한 나 하나를 얻은 현명함이 돋보인다. 그 이면에 가두어 놓은 눈물과 생채기마저도 잘 발효되어 있음을 현명한 독자들은 읽어낼 수 있다. 최 시인의 버림으로써 채울 줄 아는 뜨거운 이타가 없었다면 비상구 대신 벽만 겹겹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가시 벽이 가로놓일 자리에 마침내 최 시인은 비상구 하나를 창조해 놓은 것이다.시인의 말 5 제1부| 놋그릇을 닦다 밭 매러 간다 13 절벽에 서다 14 별 15 부추꽃 16 놋그릇을 닦다 17 안개 18 빈 둥지 증후군 19 안경 20 노도怒濤 21 마른 꽃 22 어머니의 달항아리 23 구절초 24 만월 25 장맛비 26 제2부| 분재원의 봄 겨울의 길목 29 아버지의 사랑 30 분재원의 봄 34 유자 32 참깨밭 부처 33 태풍 차바 34 구만 사발 35 억새 실록實錄 36 군불 37 겨울 담쟁이 38 거북이 산에 살다 39 나무의 수행 40 장조카 문상 41 달빛 차 42 제3부| 시詩를 용서하다 남편의 등 45 깨가 쏟아지다 46 다시 분재원에서 47 메주와의 동침 48 반성문 49 비상구를 찾다 50 시詩를 용서하다 51 고사리 52 알고 싶어요 53 어떤 조문 54 달빛 문장 55 홀로 가라 56 오래 피는 꽃 57 봄 58 찻잎 따는 날 59 부모님 전상서 60 제4부| 창窓을 내면서 가을 고추밭에서 63 모를 병 64 어머니 산소에서 65 봄바람 66 사는 법 67 밤을 줍다 68 찔레꽃 당신 69 창窓을 내면서 70 억새 71 진도 바닷길 72 콩 베는 날 73 봄밤 74 목련이 필 때 75 삼 년 만의 재회 76 감나무에게 77 자화상 78 제5부| 동백이 지던 날에 무지개 떴다 81 강물 82 잃어버린 편지 83 상식上食을 올리다 84 삶과 죽음에 대한 오해 85 차茶 한 잔 앞에 두고 86 동백이 지던 날에 87 생각의 자유 88 효자 만들기 89 앵두나무집 딸 90 미륵의 귀 91 걱정을 삽니다 92 아버지의 부채 93 새가 울고 있다 94 ■해설/ 일흔 청춘이 빚은 ‘설렘과 뜨거움’의 무늬 | 박종현 95일흔 청춘이 빚은 ‘설렘과 뜨거움’의 무늬! 인내와 배려, 그리고 하심下心이 만들어 낸 비상구는 복사꽃 길로 닿아 있었다. 나를 버림으로써 거룩한 나 하나를 얻은 현명함이 돋보인다. 그 이면에 가두어 놓은 눈물과 생채기마저도 잘 발효되어 있음을 현명한 독자들은 읽어낼 수 있다. 최 시인의 버림으로써 채울 줄 아는 뜨거운 이타利他가 없었다면 비상구 대신 벽만 겹겹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가시 벽이 가로놓일 자리에 마침내 최 시인은 비상구 하나를 창조해 놓은 것이다.밭 매러 간다초례청 병풍처럼 둘러놓은 앞산 뒷산실경 속 낙관은 호미 날로 파고 새겨완벽한 저 화폭마다 비바람도 풀어놓고산 중턱 할배 부부 풀국풀국 마른기침오지게 뽑던 잡초 그 번지 아직 남아자갈밭 몇 대의 생이 두엄처럼 쌓이는 날어머니 쓰던 호미 담보 없이 물려받은다 닳은 호미날도 곧은 뼈도 금이 갔다풀물 든 손금 사이로 움켜쥔 너의 운명 절벽에 서다어머니 양말을 신고어머니 옷을 걸친다갇혀 있던 어머니의 냄새가 풀풀 난다오늘은 굽은 허리 펴 나비처럼 가볍다누렇게 흙이 묻은 엉덩이 땅에 뭉개며밭콩 고랑 김을 맸던 호미도 관절 앓고일 하다 마시던 소주병 빈속이 홀로 운다낡은 벽에 걸쳐놓은 거죽 한 벌 주인이다주름이 자글자글 겹겹이 상처인데몇 번을 신으셨던가, 뒤축 환한 새 고무신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의 경계를 풀고기억은 저물어서 그믐달로 가셨는데지상은 옷자락 붙들고생이별을 앓는다 별물기 걷어낸 하늘이 저 높이 날아갔다어둠은 밤늦도록 조각보를 펼쳐놓고죽어간벌레들 위해 휜 수의를 입혔다아직도 마주잡은 손바닥을 놓지 못해온기를 내려놓고 묵상에 든 어린 나무달무리몸에 두르는 저 풍경이 아득하다엊그제 남은 잎을 다 떨궈낸 나뭇가지반 꺾인 관절마다 바람이 와 매달릴 때마침내화려한 별이 폭포수로 쏟아진다
2018 EBS 공인중개사 1차 핵심요약집
랜드프로 / 이동기, 양민 (지은이) / 2018.04.30
24,000원 ⟶
21,600원
(10% off)
랜드프로
소설,일반
이동기, 양민 (지은이)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기본서를 통해 이론 과정이 끝나면 보통 요약집으로 정리를 한다. 대개의 요약집이라는 것이 지나치게 압축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그 기본서의 이론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간략한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이 교재는 요약집이라 하더라도 중요한 단원의 경우 충분히 설명을 함으로써 요약집만으로도 어느 정도 이론 과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제1과목 부동산학개론 Part 01 부동산학 총론 / 4 Part 02 부동산학 각론 / 15 제1장 부동산 경제론 / 15 제2장 부동산 시장론 / 34 제3장 부동산 정책론 / 54 제4장 부동산 투자론 / 77 제5장 부동산 금융론 / 103 제6장 부동산이용, 개발, 관리활동론 등 / 120 Part 03 감정평가론 / 139 제2과목 민법 및 민사특별법 Part 01 민법총칙 / 172 제1장 권리변동 / 172 제2장 법률행위 / 174 제3장 의사표시 / 182 제4장 대 리 / 194 제5장 무효와 취소 / 205 제6장 조건과 기한 / 213 Part 02 물권법 / 218 제1장 물권법 총론 / 218 제2장 점유권 / 233 제3장 소유권 / 240 제4장 지상권 / 256 제5장 지역권 / 265 제6장 전세권 / 268 제7장 유치권 / 274 제8장 저당권 / 280 제9장 근저당권과 공동저당권 / 290 Part 03 계약법 / 295 제1장 계약의 종류와 약관 / 295 제2장 계약의 성립 / 299 제3장 계약의 효력 / 303 제4장 계약의 해제 / 311 제5장 매매 및 교환 / 319 제6장 임대차 / 328 Part 04 민사특별법 / 340 제1장 「주택임대차보호법」 / 340 제2장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 348 제3장 집합건물법 / 354 제4장 가등기담보법 / 360 제5장 부동산 실명법 / 364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있는 단원을 빠른 시간 안에 요약정리 할 수 있도록 만든 핵심요약집입니다 · 중요도가 낮은 주제들은 분량을 축소하거나 제거하여 필요 이상으로 공부하는 것을 방지 · 최근 출제 경향을 최대한 반영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기본서를 통해 이론 과정이 끝나면 보통 요약집으로 정리를 합니다. 대개의 요약집이라는 것이 지나치게 압축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그 기본서의 이론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간략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에 이 교재는 요약집이라 하더라도 중요한 단원의 경우 충분히 설명을 함으로써 요약집만으로도 어느 정도 이론 과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이 요약집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중요도가 낮은 주제들은 분량을 축소하거나 제거하여 필요 이상으로 공부하는 것을 방지하였습니다. 중요도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모든 내용을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하는 것은 수험생에게 결코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필요 없는 내용은과감히 제거함으로써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 교재 중에서도 중요도가 높고 낮은 다양한 주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중요도가 낮다고 하더라도 다른 부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들 위주로 학습을 한다면 크게 부담되지 않는 분량입니다. 둘째, 최근의 출제 경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애썼습니다. 자격시험이 여러 해에 걸쳐 시행되는 과정에서 반복되는 경향이라는 것이 나타납니다. 그 흐름을 최대한 반영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셋째, 이 요약집의 경우 계산문제의 공식은 다루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계산문제를 다루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최근 5년간 평균적으로 거의 10문제 가까이 계산문제가 출제되는 것을 보면 계산문제를 위해서는 별도로 학습하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계산문제가 6~7문제 정도 출제되는 경우에는 계산문제를 과감히 포기하더라 도 합격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계산문제의 비중이 높아진 요즘은 계산문제 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난이도 낮은 계산문제를 3~4문제 정도는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
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
사이언스북스 / 가와사키 사토시 (지은이), 김동욱 (옮긴이) / 2021.10.31
16,500원 ⟶
14,850원
(10% off)
사이언스북스
소설,일반
가와사키 사토시 (지은이), 김동욱 (옮긴이)
개성적인 고생물 일러스트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가와사키 사토시의 ‘이상한’ 동물 도감 시리즈. 만약 인간의 다리가 개의 발이라면’, ‘만약 인간의 팔이 두더지의 팔이라면……?’ 같은 의문에서 시작해 동물의 몸 일부에 해당하는 부분을 인체에서 변형시킨 ‘동물 인간’으로 동물의 몸과 구조를 생생히 느끼는 완전히 새로운 도감이다. 『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의 주인공은 이처럼 각 동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인체에 적용한, ‘동물 인간’ 들이다. 갈비뼈가 등딱지로 변한 거북 인간에서 코가 윗입술과 합쳐진 코끼리 인간, 뼈의 개수는 그대로이면서 목이 길어진 기린 인간……. 총 23종의 동물 인간을 통해 책이나 동물원에서 해설을 보아도 잘 감이 오지 않았던 개구리나 날도마뱀, 새의 몸 구조를 문자 그대로 체험 가능하다. 동시에 지식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책을 시작하며 4 Chapter. 1 파충류 · 양서류 거북 12 Structure | 파격적인 골격 구조 14 Evolution | 독특한 갈비뼈와 어깨뼈 16 개구리 18 Structure | 경량화하고 튼튼해진 골격 20 Evolution | 서서히 진행된 골격의 경량화 22 도마뱀 24 Structure | 기어 다니는 보행이 거대화를 막았다? 26 Evolution | 바다에 서식했던 생물의 꼬리지느러미 28 악어 30 Structure | 먹잇감을 찢어 통째로 삼키는 턱 32 Evolution | 다양했던 먼 옛날의 악어들 34 날도마뱀 36 Structure | 나무 위 생활에 적응한 갈비뼈 38 Evolution | 비행 파충류의 시대 40 Chapter. 2 포유류(육지) 코끼리 44 Function | 다양한 기능을 갖춘 코끼리 코 46 Evolution | 코끼리의 코는 어째서 길어졌는가 48 기린 50 Structure | 목이 길어지는 소질 52 Evolution | 두 단계를 거치며 길어진 목 54 개 56 Structure | 포유류의 세 가지 다리 58 History | 가장 오래된 파트너, 인간과 개 60 말 62 Structure | 오로지 달리기만을 추구한 다리 64 Evolution | 환경 변화에 따라 사라져 가는 발가락 66 사자 68 Structure | 사냥에 특화된 몸 70 Evolution | 진화 과정에서 사라진 대형 종 72 코알라 74 Structure | 독 있는 잎을 소화하는 놀라운 내장 76 Evolution | 옛날에는 거대했던 조상 78 나무늘보 80 Structure | 남아메리카 특유의 발톱 동물 82 Evolution | 거대 땅늘보 84 토끼 86 Function | 생존에 활약하는 귀의 기능 88 Evolution | 아시아에서 출발해 아메리카에서 진화한 조상 90 아르마딜로 92 Structure | 굴 파기에 특화된 발톱과 방어에 특화된 등딱지 94 Evolution | 거대한 등딱지와 꼬리를 가졌던 조상 96 Chapter. 3 포유류(물속 · 땅속 · 하늘) 고래 100 Structure | 헤엄치기에 특화된 골격 102 Evolution | 바다에서 육지로, 그리고 다시 바다로 104 두더지 106 Structure | 땅을 파는 강인한 앞다리 108 Area | 두더지의 세력 다툼 110 박쥐 112 Structure | 저절로 잠기는 방식의 뒷다리 114 Evolution | 비행 능력과 반향 정위 능력으로 보는 박쥐의 조상 116 바다사자 118 Structure | 수륙 양서형 포유류 앞다리의 차이 120 Evolution | 4족 보행 했던 바다사자의 조상 122 하마 124 Structure | 이미지를 배반하는 육체 구조 126 Evolution | 의외의 조상 128 Chapter. 4 조류 새 132 Structure | 날갯짓하는 새의 가슴 근육 134 Evolution | 최초의 새, 시조새 136 플라밍고 138 Structure | 플라밍고가 외다리로 서 있는 이유 140 Evolution | 새롭게 밝혀진 플라밍고의 친척 142 올빼미 144 Structure | 올빼미가 목을 잘 움직이는 이유 146 Evolution | 먼 옛날에 존재했던 달리는 거대 올빼미 148 펭귄 150 Structure | 물속 생활에 적응한 뼈 152 Evolution | 북반구의 유사 펭귄 154 Extra Chapter 부위별 비교 팔 · 앞다리 158 / 다리 166 / 턱 174 / 가슴 182 책을 마치며 191 참고 문헌 192 찾아보기 193 column 1. 꼬리 42 / 2. 엄니 98 / 3. 손 130 / 4. 날개 156 / 5. 뿔 190일본 과학 베스트셀러, ‘이상한 동물 도감’ 드디어 상륙! 변이와 수렴으로 이뤄진 지구 생물 다양성의 찬란한 변주곡! -장대익(서울대 자유 전공학부 교수, 『종의 기원』 옮긴이) 한 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다! 변형된 인체로 동물의 몸을 표현한 화제의 시리즈 “표지만 봐도 펄쩍 뛸 정도로 충격적이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점점 정신이 붕괴할 것 같아.(※칭찬임)” “딸 아이가 기분 나쁘다고 하면서 기쁘게 읽고 있다.”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 이런 평가를 받았을까? 개성적인 고생물 일러스트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가와사키 사토시의 ‘이상한’ 동물 도감 시리즈 2권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동시 출간된 『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 『상어의 턱은 발사된다』는 ‘만약 인간의 다리가 개의 발이라면’, ‘만약 인간의 팔이 두더지의 팔이라면……?’ 같은 의문에서 시작해 동물의 몸 일부에 해당하는 부분을 인체에서 변형시킨 ‘동물 인간’으로 동물의 몸과 구조를 생생히 느끼는 완전히 새로운 도감이다. 독특한 도감이 넘쳐 나는 일본에서도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시리즈 누적 판매 4만 부를 기록하며 2021년에는 일본 현지에서 특별 전시회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 수족관 특별전 ‘스케 · 본 전시회 ~ meets 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 (https://sunshinecity.jp/file/aquarium/sukebone) 까지 열린 화제의 책이다. 표지 그림에 놀란 가슴을 잠시만 진정시키고, 이 동물 도감의 실체를 지금부터 알아보자. 트위터 그림에서 시작된 조금 이상한 동물 도감 당연한 이야기 하나로 시작해 보자. 우리는 인간 중심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이것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벗어날 수 없는, 주박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도깨비를 떠올렸고, 정액 안에 조그만 인간이 무수히 들어 있을 것이라 상상했으며, 우주 만물을 만든 전지전능의 창조주라도 사람과 같은 인격을 가진 존재일 거라고 여겼다. 우리는 인간적이다. 고생물 연구가이면서 직접 고생물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도 명성이 높았던 가와사키 사토시가 주목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플라밍고의 ‘무릎’(실제로는 발목)이나 말의 ‘팔꿈치’가 무엇인지 개념이 없는 사람에게 인체를 다른 동물의 몸으로 바꾼 그림을 그려 준다면, 오히려 더 쉽게 이해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서 그가 2019년 4월 트위터에 게시한 ‘거북 인간’ 그림 https://twitter.com/satoshikawasaki/status/1121773570525290497 은 “기분 나쁘지만 알기 쉽다.”라는 반응과 함께 리트윗 1.4만 회, 좋아요 3만 회를 기록했고, 유수의 일본 언론에 소개되며 발매 2개월 만에 2만 부를 돌파한 『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 1년 후 후속작 『상어의 턱은 발사된다』 출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동물의 신체 구조를 ‘체험’하는 가장 빠른 방법 박쥐는 하늘을 날고, 고래는 바다를 헤엄치며, 두더지는 땅을 파는 등, 그들의 앞발은 그들이 처한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바뀌어 인간의 앞발, 즉 손과는 형태가 다릅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겠죠. 이 책에서는 여러 동물의 몸에서 특정한 부위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에 해당하는 인체 부위를 변화시켜 보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동물의 몸에 감춰진 비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본문에서 『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의 주인공은 이처럼 각 동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인체에 적용한, ‘동물 인간’ 들이다. 갈비뼈가 등딱지로 변한 거북 인간에서 코가 윗입술과 합쳐진 코끼리 인간, 뼈의 개수는 그대로이면서 목이 길어진 기린 인간……. 총 23종의 동물 인간을 통해 책이나 동물원에서 해설을 보아도 잘 감이 오지 않았던 개구리나 날도마뱀, 새의 몸 구조를 문자 그대로 체험 가능하다. 동시에 ◇ 모사사우루스의 꼬리지느러미가 고래가 아니라 물고기를 닮게 된 이유 ◇ 뒷다리에 피막을 가지고 활공했던 날도마뱀이 한때 지구에 존재했다는 사실 ◇ 고래, 하마, 소의 계통수를 거슬러 올라갔을 때 등장하는 공통 조상의 존재 ◇ 시조새가 실제로 하늘을 날았던 방법 같은 지식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동물의 몸이 “왜 그렇게 되는지”, “그 형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인체 해부학적 관점으로 알아나가는 과정은 (인간도 동물에 포함되므로) 인체 구조를 더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동물과 인간 몸에 대한 재미와 지식, 네 마리 토끼를 모두 잡다 마치 만화 속 요괴처럼도 보이는 책 속 동물 인간 그림에 관심이 쏠리기 쉽지만, 사실 『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의 진가는 동물 인간이 그렇게 변형된 이유를 설명하는 텍스트에 있다. 저자와 편집부가 책을 집필하며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 ‘이상한 책’, ‘재미만 있을 뿐인 책’이 되지 않게, 제대로 동물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만들려던 것이며, 저자 가와사키 사토시도 인터뷰 일본 ORICON NEWS 2020년 1월 28일 자 기사 “초현실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 도감 제작의 비밀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것에 철저하게 집착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초현실적 그림과 자세하고 알기 쉬운 설명, 언뜻 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두 부분이 책을 읽을수록 점점 조화되어 가는 모습이 이 책이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원서의 내용을 정확하게 한국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국판에서는 장대익 서울 대학교 자유 전공학부 교수가 특별히 감수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징그럽지만, 점점 사랑스러워지는(?) 동물 인간을 통해 지식과 재미, 그리고 “만화 속 악의 비밀 결사 과학자가 이 책을 보았더라면.”이라는 아마존 서평처럼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창작자에게는 영감까지 전달해 줄 수 있는 『거북의 등딱지는 갈비뼈』. 어떤 독자가 선택하더라도 그 기대에 톡톡히 부응할 수 있는 책이다.
설레는 유적여행
지식공감 / 김용규 (지은이) / 2025.05.15
23,000원 ⟶
20,700원
(10% off)
지식공감
소설,일반
김용규 (지은이)
김용규 수필가의 세 번째 수필집 『설레는 유적여행』은 지루함이 내려앉은 일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 여행에서 만난 유적을 소개하고, 삶에 대한 견해를 덧붙인 책이다. 역사를 품은 유적 특성상 한적한 자연과 함께한 곳이 많다 보니 지나온 삶과 무관심했던 마음을 살피는 여유가 생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원, 경주유적지구, 조선왕릉, 제주 오름, 산사 등을 다녀왔으며, 이러한 유적이 간직한 역사를 알도록 했다. 유적들은 생각보다 우리 삶에 밀접해 있으며 어떤 곳은 현대와 그렇게 멀지 않은 역사를 지녔다. 그렇게 잊혀가는 우리 역사를 일으켜 세우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은 뒤 책 속의 유적지로 떠나 그곳에서 삶의 위안과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 수려한 풍광과 선현들이 남긴 찬란한 희로애락의 향기가 독자에게 쉼의 시간을 주고, 우리 역사를 세우는 인생 여행이 될 것이다.책머리에 제1장 선비의 향이 스며있는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 제2장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고대국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고인돌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 제3장 산중에 녹아든 수행자의 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산사·산지승원 제4장 파란만장 조선 왕실 유적 조선의 궁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단종유적 제5장 자연에서 치유되는 마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 오름 세계인류무형유산 정선 아리랑과 아우라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전 제6장 인연과 깨달음이 공존하는 수행자가 머무는 곳 사찰·암자 산중 암자에서 길을 묻다 제7장 옛 삶의 흔적을 간직한 마을 이야기 한국의 읍성과 마을 경북 봉화 충효당과 베트남 리 왕조 제8장 고려에서 근대까지 특별한 섬 강화도 지붕 없는 천년의 역사 박물관 특별한 섬 강화도 연산군 유적 제9장 불멸의 역사 해상왕 장보고의 완도 청해진 삼별초의 진도 용장성 진주성 충무공 이순신 제10장 민초들이 이룬 평등의 역사 동학농민혁명 거창 양민학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제주 4·3사건 3·15의거 & 4·19혁명 맺음글 참고문헌 나에게 쉼의 시간을 주고 잊혀가는 우리 문화와 역사를 일으켜 세우는 여정 아무리 많은 경험을 해도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다. 살면서 수많은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면 어느 순간 새롭고 신선한 일은 쉽게 생기지 않는다. 그날이 그날인 나날을 반복하는 중에 기를 쓰고 밖에 나가는 것은 잠든 일상을 깨울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상에 새로움을 불어넣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본능이 낯섦과 설렘이 있는 곳으로 나를 이끈다. 『설레는 유적여행』은 유적 정보와 삶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이루어져 있다. 번뇌로 인한 괴로움과 누구나 꿈꾸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유적에서 얻은 선현과 성인의 지혜에 기초했다. 흔히 여행이라고 하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하거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 등을 떠올린다. 자연과 유명 관광지라는 두 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유적지 여행은 삶의 문제에 지혜를 더하여 더 많은 행복감을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삶의 번뇌와 괴로움에 직면한 모든 사람이 좋은 생각과 지혜로 고통을 헤쳐나와 자유롭고 행복한 영혼의 쉼터에 닿기를 기원한다. 그렇기에 단지 유적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법한 삶에 대한 사견을 중간중간 삽입했다. 그 페이지에서는 각자 사색하며 내 안의 나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일상의 평안을 얻기를 바란다.“어디에 서서 어떻게 바라보고, 어디에 마음의 닻을 내릴 것인가?” 눈앞의 현실은 끝없이 변하고 있는데, 매번 같은 곳에 서서 같은 곳에만 닻을 내리는 어리석음을 반복한다면, 반드시 크고 작은 번뇌가 찾아들 수밖에 없지요. 일상에서 살펴보고 넘어서야 할 것은 너무도 많으니, 최선의 해결책은 역설적으로 어떤 관점이나 시점도 가지지 않는 것이 되겠습니다.- ‘삶의 화두’ 나에게 굳이 택하라면 조금 모자란 듯이 싸는 짐이 좋은 짐이라고 생각하는데, 중력이란 나를 짓누르는 힘이 한 치의 오차 없이 계산서를 들이밀기 때문이겠습니다. 결국, 내가 느끼는 삶의 무게는 내가 배낭에 넣은 ego만큼의 무게가 되는 것이지요.- ‘인생 배낭’ “뒤엉키고 삐뚤어진 세상에서 글로 무엇을 표현할 수 있나?” 내가 태어나 의지하며 살아온 이 나라든, 평소 좋게 여겼던 사람이든, 마음 한켠이 배배 꼬인 느낌이 들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왜곡되고 뒤틀려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들겠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글을 쓰면서 성찰하는 삶을 고집하지요. - ‘내가 가야 할 길’
디지털로 쉬워지는 개념 기반 탐구 학습 (AI 에듀테크 수업 가이드)
광문각출판미디어 / 엄태상, 김우람, 김영주, 박지원, 사공정일, 정용성 (지은이) / 2026.03.12
19,000원 ⟶
17,100원
(10% off)
광문각출판미디어
소설,일반
엄태상, 김우람, 김영주, 박지원, 사공정일, 정용성 (지은이)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 교육은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지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는가에 주목하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깊이 있는 학습’을 교실에서 실현하는 방법을 탐색한다. 핵심 개념과 일반화를 중심으로 학습을 조직하는 개념기반 탐구(Concept-Based Inquiry)의 이론과 수업 설계 원리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사례 탐색과 패턴 발견, 일반화와 적용을 통해 의미 있는 이해를 형성하도록 돕는 교수·학습 접근을 제시한다. 교사의 질문과 사고 전략, 수행 과제 설계 등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다룬다. 또한 에듀테크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수업 사례를 통해 탐구 과정에서 학생의 사고를 드러내고 협력과 의미 구성을 확장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개념 형성부터 확장, 전이와 성찰에 이르기까지 교실 현장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실천적 수업 설계를 안내한다.목차 1. 개념기반 탐구 1) 깊이 있는 학습 2)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깊이 있는 학습 3) 개념기반 교육과정 4) 개념기반 탐구 5) 개념기반 탐구를 이끄는 질문 6) 탐구를 돕는 사고 전략 7) 개념기반 탐구의 평가: 이해를 평가하기 위한 수행 과제 설계 8) 디지털개념기반 탐구 #디개기탐 9) 디개기탐 수업에 대한 이해 2. 단원 설계와 탐구의 준비를 돕는 에듀테크 1) 단원의 설계 2) 단원의 설계를 위한 에듀테크 활용의 실제 3) 탐구의 준비 4) 탐구의 준비를 위한 에듀테크 활용의 실제 3. 개념의 형성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의 실제 1) 개념의 형성 2) 개념의 형성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의 실제 3) 사고 전략을 활용한 개념의 형성 4) 사고 전략을 돕는 에듀테크 활용의 실제 4. 개념의 확장과 연결을 위한 에듀테크 1) 개념의 확장 2) 개념의 확장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의 실제 3) 개념의 연결(일반화) 4) 개념의 연결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의 실제 5. 전이와 성찰을 위한 에듀테크 1) 개념의 전이 2) 개념의 전이를 위한 에듀테크 활용의 실제 3) 탐구의 성찰 4) 탐구의 성찰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의 실제교실의 풍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궁금한 질문에 즉각적인 답을 제공한다. 이제 지식을 찾는 일 자체는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교실에 서 있는 교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을 것이다. 학생들은 과연 이해하고 있는가? 우리가 가르치는 지식은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는가? 그리고 그 지식은 학생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가? 오늘날의 교육은 단순히 더 많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를 수 없다. 지식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배운 사실적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쉽게 낡은 것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에서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그것은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지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깊이 있는 학습’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깊이 있는 학습이란 단순히 더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다양한 상황 속에서 활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학습은 의미를 갖게 된다. 학생이 배운 개념을 자신의 말로 설명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며 다른 개념들과 연결할 수 있을 때, 지식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살아 있는 이해가 된다. 이러한 깊이 있는 학습을 교실에서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접근이 바로 개념기반 탐구(Concept-Based Inquiry)이다. 개념기반 탐구는 단편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학습에서 벗어나, 개념과 일반화를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조직하고 학생들이 탐구 과정을 통해 의미를 구성하도록 돕는 교수·학습 접근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사례를 탐색하고 패턴을 발견하며 개념을 형성하고, 이를 일반화하여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은 단순히 지식을 설명하는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의 사고를 촉진하고 탐구의 방향을 안내하는 학습 설계자가 된다. 질문은 탐구를 시작하게 하는 문이 되고, 사고 전략은 탐구의 길을 안내하는 도구가 되며, 다양한 학습 경험은 개념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토대가 된다. 한편, 오늘날의 교실은 디지털 환경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많은 교사가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습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도구가 수업에 사용된다는 사실만으로 학습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디지털을 어떤 방식으로 학습 과정 속에 통합하느냐에 있다. 디지털 도구는 단순한 활동 도구나 자료 제시 도구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학생의 사고를 외부로 드러나게 하고, 다양한 정보를 연결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재구성하도록 돕는 인지 도구(cognitive tool)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료를 탐색하고 사례를 비교하며 자신의 생각을 시각화하고, 다른 학습자와 협력하며 의미를 구성해 나갈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개념의 형성과 확장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우리는 교실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 왔다. 개념기반 탐구는 실제 수업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가? 디지털 도구는 학생의 탐구와 이해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가? 그리고 교사는 어떤 질문과 활동을 통해 학생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실천적 탐색의 결과이다. 교실 현장에서의 수업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개념기반 탐구의 이론적 배경과 수업 설계의 원리, 그리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구체적인 수업 사례를 함께 제시하고자 하였다. 첫 번째 장에서는 개념기반 탐구의 이론적 토대를 다룬다. 깊이 있는 학습의 의미와 개념기반 교육과정의 구조, 개념기반 탐구 모형, 그리고 탐구를 이끄는 질문과 사고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학생의 이해를 평가하기 위한 수행 과제 설계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단원 설계와 탐구 준비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활용 방법을 다룬다. 교사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학습 자료를 구조화하고 탐구 활동을 설계하며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 세 번째 장과 네 번째 장에서는 개념의 형성과 확장, 그리고 연결 과정에서의 수업 실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학생들이 사례를 탐색하고 패턴을 발견하며 일반화를 도출하는 과정 속에서 디지털 도구가 어떻게 사고를 지원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 장에서는 전이와 성찰의 단계를 다룬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형성한 개념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고 자신의 학습을 돌아보는 과정은 깊이 있는 학습의 완성을 의미한다. 이 책은 완성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교실 속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실험하며 만들어 온 공동의 탐구 기록에 가깝다. 수업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변수 속에서 이루어지며, 교사는 매 순간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 나은 수업의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이 책이 개념기반 탐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작은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디지털 도구가 단순한 기술적 장치가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과 결합하여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하는 학습 도구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탐구의 경험들이 학생들의 삶과 연결되고, 그들의 이해가 새로운 상황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기를 바란다.
죽은 왕의 슬픔
청어람 / 장 클로드 무를르바 글, 김동찬 옮김 / 2011.02.18
13,000원 ⟶
11,700원
(10% off)
청어람
소설,일반
장 클로드 무를르바 글, 김동찬 옮김
북쪽 어딘가, 작고 추운 섬 프티트테르. 늙은 왕이 죽었다. 한겨울 대광장 돌제단 위에 죽은 왕이 누워 있다. 그리고 눈이 내린다…. \'작은 땅\' 프티트테르와 \'큰 땅\' 그랑드테르 대륙에서 벌어지는 두 쌍둥이 형제의 출생에 대한 비밀과 타오르는 불의 의미. 헤어짐, 전쟁, 세 개의 다른 하늘, 그리고 첫사랑을 이야기하는 신비스러운 판타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1부-어린시절 1. 타오르는 불이라고요, 폐하? 2. 쌍둥이가 태어나던 밤 3. 달이 흘러가고…… 4. 민의회 5. 곰의 침묵 6. 나나 7. 루부의 선물 8. 사랑의 작은 둥지 9. 방뒤쉬드 10. 원정 11. 할프레트의 연주회 12. 계곡의 밤 13. 붉은 하늘 14. 영혼과 양심 15. 내 몸을 부수소서 16. 발두르 풀킨넨 2부-전쟁 17. 징집 18. 부모님 전상서 19. 작은 송아지 20. 브리스코 요한손의 세 번째 탄생 21. 임무 22. 괜찮아 23. 마구간에서 24. 아프리카 25. 이빨 부딪치는 소리 26. 다섯 번째 병사 27. 내 혈관의 잉크 28. 두 개의 목검 29. 리아, 어디에 있니? 30. 어디에 있니, 알렉스? 31. 바위 아래에서 32. 길 잃은 병사 33. 귀한 외전 옮긴이의 말
나는 긍정을 선택한다
비전과리더십 / 류태영 지음 / 2007.12.07
16,000원 ⟶
14,400원
(10% off)
비전과리더십
소설,일반
류태영 지음
프롤로그 : 그물을 힘껏 던져라! 불가능이 득실거리는 바다를 향해 1부 불가능은 없다 자신감을 가져라 열정,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 성공, 실패에도 열정을 잃지 않는 것 세상에서 가장 큰 핸디캡, 부정적 사고 자신감, 당신은 이미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다 불가능, 그것은 시도하지 않은 것 2부 퇴직과 정년을 맞은 사람들에게 눈에 씐 껍질을 떼라 우울한 신세 한탄하지 않기 복 받을 마음의 준비 3부 인생의 후반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든든한 방주를 만들어라 내 편을 만들어라 개인 가치를 높여라 내 일은 내가 만든다 4부 지금, 나누자 우리는 베푸는 사람으로 지음 받았다 가난해도 돕는 이웃이 될 수 있다 에필로그 : 결심하면 즉시 실행하라그물을 힘껏 던져라! 불가능이 득실거리는 바다를 향해! 지금 실직해 있는가, 사업에 실패해 있는가, 혹은 나이가 너무 많다며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버렸는가, 아니면 간신히 노후연금 보험에 의지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가? 이 책은 삶에 대한 도전 정신을 잃었거나 정년이나 퇴직을 앞둔 4, 50대가 자신감을 갖고 새롭게 도전하도록 큰 활력을 준다. 불가능한 상황에서 믿음으로 꿈을 이룬 저자의 인생과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멋진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금 해도 된다. 불가능이 득실대는 바다를 향해 발을 내딛자! 나는 녹이 슬어 사라지기보다 다 닳아 빠진 후에 없어지리라! 정년퇴임 이후로도 70대에 세 곳에서 함께 일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있는 저자는 40대를 보며 아직 애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이 40대라면 무슨 일이든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오정, 오륙도라는 말을 들으며 걱정만 하면서 내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하는가? 혹은 퇴직 후 아무 하는 일 없이 왕릉 속의 녹슨 칼처럼 아까운 능력을 묻어두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까지 쌓아온 인생의 수많은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멋지게 꿈을 펼칠 절호의 기회는 오히려 중년에 생긴다. 비록 벼랑 끝처럼 보이는 앞길도 희망만 잃지 않으면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 마음 그 자체에는 아무런 힘이 없지만 희망과 꿈이 믿음이란 중성자와 결합될 때 핵분열 하듯 무한대의 에너지가 창출되어 삶에 혁명을 일으킨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40대의 한 성악가가 있다. 그는 이태리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시간 강사로 지내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대학전임 자리를 꿈꾸기에도 불가능한 나이였고, 돈도 인맥도 집안 배경도 좋지 못해 교수임용시험에서 번번이 탈락되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평생 죽을 때까지 노래하겠다’는 꿈이 있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시간강사 자리를 늘리며 각종 연주회에 참석하면서 성악가로서의 본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06년 2월 초에 한 국립대학교로부터 기적 같은 연락이 왔다. 그를 교수로 채용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는 47세 때 교수가 되었을 뿐 아니라 꿈을 이룬 진정한 승리자의 삶을 살게 되었다. “성공은 계속된 실패에도 열정을 잃지 않는 능력” 세상에서 가장 큰 단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약점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부정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이다. 지금 실직해 있는가, 사업에 실패해 있는가, 혹은 나이가 너무 많다며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버렸는가, 아니면 간신히 노후연금 보험에 의지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가? 절대 포기하지 말라! 지금 해도 된다! 우선 구멍을 메우고 그물부터 다시 짜라. 그리고 새로운 그물을 힘껏 던져라. 불가능이 득실거리는 바다를 향해!
교육의 미래를 보험에서 찾다
교보문고(단행본) / 한국보험학회 엮음 / 2014.01.03
14,000
교보문고(단행본)
소설,일반
한국보험학회 엮음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없는 독창적인 보험상품인 교육보험은 30년간 300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급했다.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 이 인재들은 1960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개발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윤추구만을 앞세운 장사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 데 앞장선 대산 신용호 선생은 교육의 미래를 보험에서 찾았고, 동시에 보험의 미래를 믿음에서 탄생시켰다. 이 책은 한국보험학회에서 대산의 10주기를 맞아 ‘한국의 보험산업과 대산 신용호’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 심포지엄 연구논문집이다. 보험산업 위기론이 나돌고 있는 시점에서 폐허와 절망을 딛고 한국 보험산업을 발전시킨 대산의 발자취와 경영철학, 기업가정신을 돌아봄으로써 보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함이다. 이 책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률 상승, 물가 및 실업률 안정, 교육비 지출액 축소 등에 이바지한 교육보험뿐 아니라 변화와 혁신 중심의 경영, 결단과 추진이 동반한 경영,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 등 보험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경영철학과 조직개발 시스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보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대산 신용호의 경영이념과 철학은 보험산업뿐 아니라 오늘날 기업과 학교 등에 적용해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발간사 축사 大山 신용호를 통해 본 교보생명과 일본의 생명보험 경영 _이봉주.류건식 교육보험과 국가 경제성장 간의 인과관계 _남상욱 大山 신용호의 교육보험이 보험산업과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 _지범하.조이수 大山 신용호의 교육적 의의 _김두철.조금주 大山 신용호의 조직 개발 및 인사관리 _양희산 대산(大山) 신용호, 척박한 땅 대한민국에 보험이라는 씨앗을 심어 교육의 숲을 일구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없는 독창적인 보험상품인 교육보험은 30년간 300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급했다.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 이 인재들은 1960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개발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 기업가의 교육과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국가 성장은 물론 세계를 이끄는 주역을 배출하는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이윤추구만을 앞세운 장사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 데 앞장선 대산 신용호 선생은 교육의 미래를 보험에서 찾았고, 동시에 보험의 미래를 믿음에서 탄생시켰다. 《교육의 미래를 보험에서 찾다》는 보험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 생명보험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교육보험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한 대산 신용호의 교육철학과 경영철학에 대한 논문집이다. 보험의 선구자, 보험의 대스승으로 불리는 대산 신용호 선생의 창조적 경영관과 인간 존중에 바탕을 둔 시도는 그가 어떻게 보험의 노벨상인 ‘세계보험대상’에 빛나는 업적을 남기고, 우리나라 보험시장의 확대를 일구었는가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보험’이라는 보험계의 새로운 신화 창출, 보험의 노벨상인 ‘세계보험대상’에 빛나는 업적, 보험의 선구자, 보험의 대스승 大山 신용호를 말하다! “어려웠던 시절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우수한 인적자원을 키워내고, 민족자본을 형성해 경제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보험 사업에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교육과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영원히 남고 싶습니다.”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보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보험대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고,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며 ‘보험의 대스승’으로 추대된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어느 시상식에서 남긴 말이다.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그의 신념은 늘 한결같았다. 대산은 1958년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을 창립하자마자 교육에 생명보험 원리를 접목한 교육보험을 내놓았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없던 독창적인 상품이었다. 교육만이 국가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울 수 있으며, 이를 보험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진학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교육보험은 전쟁의 후유증으로 국가경제가 피폐하고 보험시장이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었다. 교육보험은 출시 이후 30년간 300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었다. 이 인재들은 1960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개발 시대의 당당한 주역이 되어 국가의 발전과 부흥을 이끌었다. 동시에 교육보험은 한국 보험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교육의 미래를 보험에서 찾다》는 한국보험학회에서 대산의 10주기를 맞아 ‘한국의 보험산업과 대산 신용호’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 심포지엄 연구논문집이다. 보험산업 위기론이 나돌고 있는 시점에서 폐허와 절망을 딛고 한국 보험산업을 발전시킨 대산의 발자취와 경영철학, 기업가정신을 돌아봄으로써 보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함이다. 국가 경제성장률 상승, 물가 및 실업률 안정, 교육비 지출액 축소 등에 이바지한 교육보험뿐 아니라 변화와 혁신 중심의 경영, 결단과 추진이 동반한 경영,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 등 보험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경영철학과 조직개발 시스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보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대산 신용호의 경영이념과 철학은 보험산업뿐 아니라 오늘날 기업과 학교 등에 적용해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大山 신용호 연보 1917년 8월 전남 영암에서 출생 1958년 8월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 창립 대표이사 사장 1964년 9월 대한민국 ‘대통령표창’ 수상 1967년 5월 교보생명보험(주) 이사회 회장 1969년 9월 대한민국 ‘국민훈
던전밥 4
㈜소미미디어 / 구이 료코 지음, 김완 옮김 / 2017.07.28
7,000원 ⟶
6,300원
(10% off)
㈜소미미디어
소설,일반
구이 료코 지음, 김완 옮김
결국 레드 드래곤이 존재하는 지하 5층에 도착한 라이오스 일행. 무쇠조차 튕겨내는 새빨간 비늘과, 뼈까지 재로 만들어버리는 불꽃을 뿜어내는 강적을 상대로 라이오스는 목숨을 건 작전을 결행한다. 과연 여동생 파린을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드래곤 고기를 먹을 수는 있을까?1. 제22화 지상에서2. 제23화 레드 드래곤 13. 제24화 레드 드래곤 24. 제25화 레드 드래곤 35. 제26화 레드 드래곤 46. 제27화 레드 드래곤 57. 제28화 레드 드래곤 68. 보너스 : 몬스터 잡다구리 이야기 4레드 드래곤과의 격투가 빛나는, 먹음직스런 제4권!!*[연속 기획!] 초판 한정 스페셜 엽서 2장을 전 구매자에게 증정합니다---!!* 마침내 결전의 시간이 왔다! 타도, 레드 드래곤!!결국 레드 드래곤이 존재하는 지하 5층에 도착한 라이오스 일행. 무쇠조차 튕겨내는 새빨간 비늘과, 뼈까지 재로 만들어버리는 불꽃을 뿜어내는 강적을 상대로 라이오스는 목숨을 건 작전을 결행한다…!과연 여동생 파린을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드래곤 고기를 먹을 수는 있을까?!먹방 던전 판타지, 격투의 제4권!! 라이오스 VS. 최강생물 레드 드래곤!!
명작의 재발견
프리윌 /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 (지은이) / 2019.03.25
22,000원 ⟶
19,800원
(10% off)
프리윌
소설,일반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 (지은이)
한권으로 독파하는 세계명작 55편. 많은 선지자들이 인간의 불완전성과 갈등,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고뇌하고 구도해 왔다. 이 책에 거론된 문학의 거장들 역시 그러한 선지자들처럼 펜과 행동을 통해 구도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다. 그들의 '구도의 길', 즉 '작품과 삶'을 축약해서 정리한 이 책은 전편을 통해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 의지의 숭고함'이다.제1장 일리아드.오디세이 (호메로스) 삼국지연의 (나관중) 데카메론 (지오반니 보카치오)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돈키호테 (미겔 세르반테스)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걸리버 여행기 (조나단 스위프트) 에밀 (장 자크 루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폰 괴테) 파우스트 (요한 폰 괴테) 군도(群盜) (프리드리히 실러) 위험한 관계 (피에르 라클로) 제2장 아이반호 (월터 스콧) 인간희극 (오노레 발자크) 몽테크리스토 백작 (알렉상드르 뒤마) 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주홍글씨 (나다니엘 호손) 모비 딕 (헤르만 멜빌) 보바리 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 오블로모프 (이반 곤차로프)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제3장 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부활(復活) (레프 톨스토이) 80일간의 세계일주 (쥘 베른)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벤허 (루 월리스) 여자의 일생 (기 드 모파상) 테스 (토마스 하디) 셜록 홈즈 (코난 도일) 제4장 어머니 (막심 고리키) 수레바퀴 밑에서 (헤르만 헤세) 좁은 문 (앙드레 지드) 말테의 수기 (마리아 릴케) 장 크리스토프 (로맹 롤랑) 인간의 굴레 (서머셋 몸)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마의 산(魔의山) (토마스 만) 심판(審判) (프란츠 카프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채털리 부인의 사랑 (D. H. 로렌스) 무기여 잘 있거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니스트 헤밍웨이) 서부전선 이상 없다 (에리히 레마르크) 제5장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북회귀선(北回歸線) (헨리 밀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분노의 포도(葡萄) (존 스타인벡) 동물농장 (조지 오웰) 파리 대왕 (윌리엄 골딩)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닥터 지바고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뿌리 (알렉스 헤일리)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여러분의 삶을 재발견하라! 한권으로 독파하는 세계명작 55편 “거장들의 작품과 생애!” ① 확장되는 사고의 외연 ② 재발견되는 삶의 가치 ③ 깨달아지는 인간 의지의 숭고함 삶은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지만 뜻이 결여된 삶은 결코 숭고한 것이 아니다. 이 책에 거론된 세계적 문호들의 작품과 생애를 통해 ‘문학’과 ‘인간존재’라는 두 가지 명제를 하나로 붙잡아 인간 모순을 뛰어넘는 지혜를 발견해 보자. 이제 우리가 이 책을 읽음으로써 확장되는 사고의 외연과 재발견되는 삶의 가치와 깨달아지는 인간 의지의 숭고함을 각자의 인생에 투영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선지자들이 인간의 불완전성과 갈등,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고뇌하고 구도해 왔다. 이 책에 거론된 문학의 거장들 역시 그러한 선지자들처럼 펜과 행동을 통해 구도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다. 그들의 ‘구도의 길’, 즉 ‘작품과 삶’을 축약해서 정리한 이 책은 전편을 통해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를 전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 의지의 숭고함’이다. 이 책의 문호들은 인간의 불완전성을 승화시켜 보고자 ‘의지의 숭고함’을 작품과 삶을 통해 보여준 사람들이다. 51인 거장들의 작품과 생애를 통해 표현된 ‘인간 의지의 숭고함’은 우리들 삶의 가치와 방향을 재발견하게 만들 것이다.가까스로 그곳에서 옛날 지바고가(家)의 하인이었던 사람의 딸과 재혼하지만, 그는 라라에 대한 생각과 인생무상에 대한 번뇌로 괴로워한다. 그는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를 쓰고 글을 번역하는 일에 매달렸지만 정신적 물질적 궁핍한 생활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그는 가끔 유럽에서 오는 전 아내 토냐의 편지를 받지만 이미 지쳐버린 영혼은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한다. 그리고 모스크바의 여름이 거의 끝나갈 무렵, 그는 새로 취직한 병원에 출근하려고 집을 나섰다가 길거리에 쓰려져 숨을 거둔다.이 소설은 형식적인 면에서는 시와 산문이 교차하는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해 온 작가의 숙원이 실현된 작품이다. 그는 스토리가 종결된 후에 유리 지바고의 시를 덧붙임으로써, 그의 삶이 시를 통해 부활함을 암시한다. 한 인간의 삶은 죽음으로 끝이 나지만 그가 남긴 정신적 유산은 타인들의 기억 속에서, 그리고 그가 남긴 예술적 창작 속에서 다시 촛불처럼 타오름을 주장하는 것이다.별은 그대의 눈이 되고바람은 그대의 목소리가 되어…
[큰글자도서]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서사원 / 원정미 (지은이) / 2023.08.07
33,000
서사원
소설,일반
원정미 (지은이)
크든 작든 어린 시절 받은 상처는 고스란히 마음에 남는다. 그리고 그 상처는 일상에서 불쑥불쑥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렸을 적 나에게 상처를 준 부모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고스란히 남편, 아이에게 대물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없는 엄한 가정에서 자란 저자는 감정 표현에 서툴러 결혼 후 전쟁 같은 부부싸움을 했고, 어디서나 사랑받는 딸을 칭찬하는 대신 다그치고 엄하게 혼냈다.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가정, 서로를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완벽한 가정을 꿈꿨으나 결국 부모와 같은 모습으로 가족을 대하는 본인의 모습을 깨닫는다.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는 이를 악물고 자신의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다. 그는 상담학과 미술치료를 공부하며 자신의 내면에 한 발짝 깊숙이 다가갔고, 자신의 내면아이와 화해하며 본인에게 상처를 준 가족을 이해하고 용서했다. 유년 시절의 상처와 화해하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관계들도 좋아진다. 억압된 욕구, 아물지 않은 상처를 돌아봐야만 지금의 문제들도 해결되는 것이다.프롤로그 꿈에 더 가까이 1막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사실 나는 죽고 싶었어 내 마음 돌아보기: 모르고 지나친 어린 시절 정서적 부재 체크리스트 왜 그랬던 거야? 내 마음 돌아보기: 우리 가족에게 대물림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차라리 맞는게 나아 내 마음 돌아보기: 정서적 학대의 유형 차라리 삐뚤어질 걸 내 마음 돌아보기: 착한 아이 증후군 체크리스트 나도 더 이상은 못 참아 내 마음 돌아보기: 나의 사춘기에게 2막 미국에서의 새로운 시작 한 사람의 법칙: 온전히 내 편인 사람 하나면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내 마음 돌아보기: 나만의 안전 지대를 찾자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주는 것이다 내 마음 돌아보기: 내 마음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만의 아메리칸드림 내 마음 돌아보기: 나는 얼마나 독립적인 사람일까? 스스로 완성해가는 자존감 내 마음 돌아보기: 건강한 자존감을 키우는 여섯 가지 방법 나만의 ‘한 사람’을 만나다 내 마음 돌아보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결혼 전 반드시 생각해볼 것 3막 육아, 몰랐던 나의 내면아이를 만나다 때론 엄마인 게 싫었어 내 마음 돌아보기: 나와 내 아이의 기질 이해하기 내 안의 내면아이를 만나다 내 마음 돌아보기: 내 안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어떤 모습인가요? 145 엉뚱한 곳에 화풀이하다 내 마음 돌아보기: 화난 감정 안에 숨은 진짜 감정 찾아내기 마음의 상처 대신 정서적 충만함을 물려주자 내 마음 돌아보기: 자기 주도적인 삶을 만드는 작은 방법들 내게 상처를 준 부모와 화해할 수 있을까? 내 마음 돌아보기: 부모와의 심리적 거리 두기 4막 나답게 살기로 하다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어 내 마음 돌아보기: 감정 조절을 위한 여섯 가지 노하우 나는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내 마음 돌아보기: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부터 내 마음 돌아보기: 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치유의 시작 내 마음 돌아보기: 건강하게 나를 돌보는 시간 회복은 여전히 진행 중 내 마음 돌아보기: 나의 감정의 방아쇠는 무엇일까? 진짜 어른으로 산다는 것 내 마음 돌아보기: 어른의 대화법 에필로그 이젠 상처도 아픔도 모두 나의 인생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대물림된다 불우한 유년 시절로 인한 정서적 결핍을 극복한 한 상담가의 마음 치유기 크든 작든 어린 시절 받은 상처는 고스란히 마음에 남는다. 그리고 그 상처는 일상에서 불쑥불쑥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렸을 적 나에게 상처를 준 부모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받은 상처를 고스란히 남편, 아이에게 대물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없는 엄한 가정에서 자란 저자는 감정 표현에 서툴러 결혼 후 전쟁 같은 부부싸움을 했고, 어디서나 사랑받는 딸을 칭찬하는 대신 다그치고 엄하게 혼냈다.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가정, 서로를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완벽한 가정을 꿈꿨으나 결국 부모와 같은 모습으로 가족을 대하는 본인의 모습을 깨닫는다.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는 이를 악물고 자신의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다. 그는 상담학과 미술치료를 공부하며 자신의 내면에 한 발짝 깊숙이 다가갔고, 자신의 내면아이와 화해하며 본인에게 상처를 준 가족을 이해하고 용서했다. 유년 시절의 상처와 화해하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관계들도 좋아진다. 억압된 욕구, 아물지 않은 상처를 돌아봐야만 지금의 문제들도 해결되는 것이다. 나의 상처가 남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된다면 나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자 상처는 재생산된다. 작은 상처일지라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감정의 방아쇠를 당긴 타인에게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상대는 내 옷 안에 가려진 상처가 있는 줄도 모르고 스쳤는데, 왜 나를 아프게 하냐며 소리 지르는 것과 같다. 이런 문제는 대부분 어린 시절 가정환경에 정서적 결핍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린 시절 고부갈등, 부부싸움이 잦았던 집에서 늘 숨죽였던 저자는 가족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박을 가지게 되었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폐가 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어른이 된다. 부모에게 앙탈 한번 부려본 적 없는 본인과 다르게, 아무렇지도 않게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힘들면 징징대는 아이에게 분노를 느끼는 엄마가 된다. 이처럼 어렸을 때 충족되지 못한 욕구는 마음속에 쌓여 결국 폭발하고 만다. 저자는 관계를 어긋나게 하고 감정을 폭발하게 하는 내 마음의 방아쇠는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나의 어린 시절, 더 나아가 내 부모의 어린 시절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 충족되지 못했던 욕구와 그로 인해 상처받은 나의 내면아이를 만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매번 같은 이유로 아파하고, 어긋난 인간관계에 눈물 흘리는 이유 ‘우리 마음속 내면아이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우리는 종종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가슴 아파한다. 돈을 얼마나 많이 벌든, 명성이 얼마나 높든 인간관계가 편치 않으면 마음에 그늘이 진다. 주변을 보면 어느 누굴 만나도 결국 외로워지고 마는 연애를 하거나, 타인의 말에 순응하지만 속으로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어렸을 적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싶지만 결국 그렇게 증오하던 가족을 거울처럼 닮아 버린 자신을 발견하고 자책하는 사람도 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으면 상대 또는 나 자신을 원망하며 괴로워하다 마음의 문을 더 꽁꽁 닫게 된다. 혹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상처를 받을 바엔 차라리 혼자가 낫다는 결심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는 완벽할 수 없고, 이 불완전한 관계를 잘 쌓아 나가야만 한다. 내게 상처가 되는 관계, 특히 반복적인 패턴으로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가 있다면 그것은 유년 시절에 가족으로부터 받은 정서적 결핍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는 어린 시절 차별과 억압이 난무한 가정에서 성장한 저자가 상담학과 미술치료 등을 공부하며 자신의 내면아이를 만나고, 마침내 자신을 힘들게 한 모든 상처와 화해하며 앞으로 나아간 성장과 성숙의 기록이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관계 문제의 근원을 나와 내 부모의 성장 배경에서 찾아야 하며, 제대로 사랑할 줄 모르는 부모에게서 정서적 결핍을 물려받은 우리가 그 상처를 또다시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가족이지만 ‘타인’이고 가장 가까운 사이라도 ‘거리’가 필요하다 어렸을 적 나와 만나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해서 상처를 준 가족과 금방 화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한들, 상대가 외면한다면 화해는 불가능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적당한 거리’다. 적절한 물리적, 정서적 거리를 둔 상태에서 서로의 때가 맞기를, 상대가 나의 마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저자는 누군가를 용서하고 화해하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한다.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서로의 생각이 영영 평행선을 달린다면 화해는 불가능하다. 다만, 나를 위한 용서는 가능하다. 용서는 더 이상 상대로 인해 흔들리지 않고 상처나 미움을 대갚음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며, 화해는 다시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억지로 화해하고 화목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상대를 용서하고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가족이라도 타인처럼 생각해야 하고 서로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21개의 체크리스트로 알아보는 내면의 상처와 그 원인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나의 과거를 떠올리게 될 것이고, 지금 내가 겪는 문제들을 곱씹어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들 또한 한 단계 더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마음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21개의 체크리스트를 책에 담아냈다. 저자가 소개하는 체크리스트를 따라 나의 내면아이는 어떤 모습인지, 나의 감정의 방아쇠는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면, 지금 겪는 여러 관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상처는 그 모양이 모두 다르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 체감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마음속에 결핍과 상처를 안고 산다. 우리 마음에는 어떤 모양의 상처가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내밀히 들여다보자. 그리고 나의 상처를 엉뚱한 누군가에게 쏟아내지 않고 내 가족에게 대물림하지 않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시작해보자.《보웬의 가족치료이론》에 따르면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환자 가족의 부모와 조부모까지 3대를 살펴봐야 한다. 가족 간의 고질적인 문제나 애착과 소통의 패턴들은 대물림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질적인 대물림의 패턴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대물림을 막을 수 있다. 원치 않는 대물림이 반복되는 이유는 인간은 절대로 혼자서는 생존할 수 없는 존재고 주변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모방과 학습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그 모방과 학습의 결정적인 장소가 가정이다. 진짜 어른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스스로 얼마나 독립적인가’다. 아무리 부모 자식, 형제지간이라고 해도 각자는 다른 인격체다. 다른 인격체를 가진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각자의 영역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보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얽히고설킨 관계가 너무 많다. 그 안에서 서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고통받는 관계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랑은 마주 보면 설레고 흥분되는 감정만을 뜻하지 않는다. 깊은 사랑은 나와 다른 상대를 이해하고 용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 끝에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사랑은 세상을 이길 힘을 준다. 결혼한 배우자와의 갈등은 너무나 당연하다. 어린 시절엔서로에게 느끼는 뜨거운 열정이나 끌림만이 사랑이라고 착각했었다.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랑을 유지하고 지켜내려는 노력과 헌신이다.
모방소녀
텍스티(TXTY) / 소향 (지은이) / 2026.03.31
18,400원 ⟶
16,560원
(10% off)
텍스티(TXTY)
소설,일반
소향 (지은이)
학벌 지상주의와 능력주의 신화가 결합된 한국 사회의 민낯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작품이다. 텍스티의 시사 소설 시리즈 ‘사이드미러’는 우리가 목격했지만 쉽게 잊어버리는 사회적 문제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작품은 ‘입시’라는 가장 공정해 보이는 제도가 실제로는 어떻게 계급과 자본의 영향을 받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개인이 어떤 선택의 벼랑 끝에 서게 되는지를 묻는다. 사고 이후, 영리는 병원비와 생계를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수능 미응시로 수시와 정시 모두 자동 불합격 처리되었고, 3년간 쌓아 올린 성취는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그때, 아버지가 모시던 송 회장의 비서가 영리를 찾아온 것이다. 송 회장의 딸 초롬과 똑 닮은 얼굴을 가졌고 서울대 합격은 따 놓은 당상이었던 영리는 대리 수능이라는 위험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낼, 유일한 적임자였으므로. 무단 횡단조차 해 본 적 없던 영리는 단칼에 거절하지만 현실은 점점 그녀를 몰아세운다. 쌓여가는 치료비,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 주인의 요구, 아버지의 응급 상황. 결국 영리는 다른 이름으로 시험장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송 회장은 수능 고득점은 물론, 초롬의 상류 사회 진입을 위해 딸이 다니는 대명고 수제들의 스터디 그룹인 ‘하늘’에 들어가 유력 집안 자제들과 교분을 쌓을 것 또한 요구한다. 그렇게 영리의 ‘카피캣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 모방의 여정을 통해 영리와 초롬, 두 소녀의 삶은 점점 얽히고, 권력 내부의 균열이 드러나며, 선택의 대가는 예상보다 깊고 무겁게 다가온다. 『모방소녀』는 대리 수능이라는 자극적 설정을 넘어, “(모방의) 기회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심리 스릴러이자 사회파 미스터리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체적 객체성은 안녕한지, 묻고자 한다.D-day / D-364 교차로 / D-312 승계 / D-310 각본 / D-308 카피캣 / D-256 고3 2회차 / D-241 대명고 / D-210 시선들 / D-203 의심 / D-196 익명 / D-190 비밀의 조각 / D-183 역제안 / D-181 흉터 / D-175 오발 / D-144 제물 / D-132 정체 / D-121 불청객 / D-099 배후 / D-068 파열 / D-029 균열 / D-018 각성 / D-001 전야 / D-day / D+014 이사회 / D+015 가면극 / D+089 졸업 / D+157 모방소녀 부록 대담_모방된 꿈과 잃어버린 목소리(정용주 X 소향) 작가 에세이_완벽한 타인이 되려는 사람들(소향) 사이드 뷰_신분제 이후 부모의 계급은 어떻게 대물림되는가(노명우)“완벽한 타인이 되는 것과 불완전한 자신으로 남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안전할까?” 판돈 30억, 담보는 아빠의 목숨. 위험한 대리 수능에 인생을 걸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교차로에서 벌어진 사고는 한 소녀의 미래를 단숨에 뒤틀어 놓는다. 내신 1등급, 서울대 합격이 기정사실처럼 여겨지던 모범생 나영리는 수능을 치르지 못한 채 아버지의 혼수상태를 마주한다. 그리고 곧, 믿기 어려운 제안을 받는다. 대기업 총수의 딸을 대신해 고3 2회차를 보내고 수능을 치러 달라는 것.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인 모방소녀. [학벌 지상주의]에 관하여 『모방소녀』는 학벌 지상주의와 능력주의 신화가 결합된 한국 사회의 민낯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작품이다. 텍스티의 시사 소설 시리즈 ‘사이드미러’는 우리가 목격했지만 쉽게 잊어버리는 사회적 문제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작품은 ‘입시’라는 가장 공정해 보이는 제도가 실제로는 어떻게 계급과 자본의 영향을 받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개인이 어떤 선택의 벼랑 끝에 서게 되는지를 묻는다. 사고 이후, 영리는 병원비와 생계를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수능 미응시로 수시와 정시 모두 자동 불합격 처리되었고, 3년간 쌓아 올린 성취는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그때, 아버지가 모시던 송 회장의 비서가 영리를 찾아온 것이다. 송 회장의 딸 초롬과 똑 닮은 얼굴을 가졌고 서울대 합격은 따 놓은 당상이었던 영리는 대리 수능이라는 위험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낼, 유일한 적임자였으므로. 무단 횡단조차 해 본 적 없던 영리는 단칼에 거절하지만 현실은 점점 그녀를 몰아세운다. 쌓여가는 치료비,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 주인의 요구, 아버지의 응급 상황. 결국 영리는 다른 이름으로 시험장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송 회장은 수능 고득점은 물론, 초롬의 상류 사회 진입을 위해 딸이 다니는 대명고 수제들의 스터디 그룹인 ‘하늘’에 들어가 유력 집안 자제들과 교분을 쌓을 것 또한 요구한다. 그렇게 영리의 ‘카피캣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이 모방의 여정을 통해 영리와 초롬, 두 소녀의 삶은 점점 얽히고, 권력 내부의 균열이 드러나며, 선택의 대가는 예상보다 깊고 무겁게 다가온다. 『모방소녀』는 대리 수능이라는 자극적 설정을 넘어, “(모방의) 기회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심리 스릴러이자 사회파 미스터리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체적 객체성은 안녕한지, 묻고자 한다. 다층적 욕망을 품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 욕망의 충돌이 빚어내는 아이러니와 긴장감 『모방소녀』는 ‘대리 수능’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중심에 두고,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부딪히며 만들어 내는 긴장 구조로 촘촘하게 설계되었다. 혼수상태에 빠진 아버지를 살리고 싶은 욕망과 다시 시작된 학업의 재미와 상류층 삶의 유혹 사이에 놓인 영리, 엄마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까 두려워하는 초롬, 최고의 식품 기업 함초롬을 일궈 냈지만 자신의 치부에 스스로 발목 잡혀 딸에 대한 진짜(?) 사랑을 빙자해 현대판 귀족이 되려는 송 회장. 이 세 여성 캐릭터들의 충돌과 연대가 양상을 바꿔가며 강력한 몰입을 이끌어 내며 그들을 에워싼 또 다른 인물들이 각자의 욕망을 앞세워 대리 수능 프로젝트를 예기치 못한 난관에 빠뜨린다.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대립 구도를 넘어, 학벌 지상주의 하에 발생된 온갖 절박한 사정과 두려움이 얽히며 서사는 강렬한 심리 스릴러이자 미스터리 장르물로 작동한다. 독자는 인물의 선택을 지켜보며 윤리적 질문 앞에 마주 설 수밖에 없고,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절대적 관문인 수학능력시험이 우리의 전 인생에 어떻게 파고들고 있는지, 공포와 긴장 속에서 고찰해 볼 기회를 갖게 된다. 현직 초등교사이자 고3 수험생 엄마로서 써낸 학벌 지상주의에 대한 자성과 연민의 서사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모방소녀』 집필 기간 중 고3 수험생 아들을 뒷바라지해야 했던 소향 작가는 교육자로서 엄마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작품을 써냈다. 그는 작가 에세이를 통해 자신 역시 한때 학벌 지상주의의 자장 주위로 빨려들 수밖에 없었으며 교육관이 흔들렸음을 고백한다. 입시는 점수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와 가치관을 시험하는 과정이었다는 깨달음, 그리고 더 좋은 대학이라는 이름 아래 아이를 ‘정답’이라는 이름의 모방의 길로 밀어 넣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자성. 자신에게 던져졌던 질문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작가는 엄마, 교육자 그리고 하나의 주체적 객체로서의 자신을 투영하며 작품을 완성하였다. 소설 속 영리는 내신 1등급의 모범생이지만, 수능 미응시라는 단 한 번의 사건으로 모든 경로가 차단된다. 보호자의 위급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구할 길이 없는, 점수 중심 사회의 냉혹함이 드러난다. 이어지는 대리 수능 제안과, OMR 카드에 ‘나’와 ‘송’을 겹쳐 쓰는 장면은 이 작품의 핵심 은유다. 더 나은 대학과 안전한 계급을 향해 끊임없이 누군가를 모방해 온 우리의 모습이, 한 소녀의 이름 위에 겹쳐진 두 글자로 형상화된 것이다. 『모방소녀』는 학벌 지상주의를 향한 비판이자, 그것으로 상징되는 모방의 질서에 기꺼이 순응해 온 우리 모두에 대한 연민과 성찰의 서사다. 대담, 에세이, 칼럼이 곁들여진 [학벌 지상주의]를 바라보는 깊고 다채로운 시선 사이드미러 시리즈는 소설을 출발점으로 삼아, 부록을 통해 문제의식을 현실의 언어로 확장한다. 『모방소녀』 역시 전문가 대담, 작가 에세이, 사회학자의 칼럼 ‘사이드 뷰’를 통해 입시 문제를 다층적으로 조망한다. 교육평론가 정용주가 이끄는 대담은 능력주의와 공정 담론의 이면을 짚는다. 오랫동안 교육 정책과 입시 구조를 비평해 온 그는, 입시가 개인의 노력 경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모의 자본과 정보력에 의해 출발선이 달라지는 구조임을 짚으며 작품과 작가의 의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소설 속 ‘대리 수능’ 설정은 극단적 사건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은유로 자리한다. 작가 에세이에서는 『모방소녀』가 어떻게 기획되고 구성되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두 여고생을 중심에 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모방’이라는 개념을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확장하려 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를 설명한다. 소설 속 상징적 장면과 인물 구도가 어떤 문제의식 위에서 설계되었는지를 밝히며, 작품 해석의 단서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사회학자 노명우는 교육이 계급 이동의 통로인 동시에 계급 재생산의 장치임을 분석한다. 입시 경쟁을 개인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바라보게 하며, 서사의 여운을 차분한 인식으로 정리한다.영리는 사람이 숨을 쉬는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돈이 이렇게 많다는 걸 몰랐다.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 출신 아빠가 간신히 혼자 먹고살 정도로 버는 돈으로 둘이 살아왔으니 어찌 보면 간단한 계산이었다. 그런 사람들은 아프거나 해고당하면 안 되는 거였다. 그렇게 되는 순간 안전장치 없는 삶은 곧장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추락하며 영리는 알게 되었다. 평범한 일상이란 당연한 일이 아닌 축복이고, 축복에는 저마다 가격표가 있다는 것을. 둘은 잠시간 아무 말이 없었다. 초롬이 다시 입을 열었다.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돼?” “뭐?” “너 지금 하는 거 말이야, 왜 이렇게까지 해?” 영리는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답을 몰라서가 아니었다. 스스로 이미 여러 번 물은 것이었으니까. “예전처럼, 그리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그런데 평범하게 산다는 건 적어도 나에게는 전부를 걸어야 하는 일이더라고.” 집안이 물속처럼 고요해졌다. 공기조차 둘의 말을 숨죽여 듣는 듯했다.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이것은 초롬의 부계정이 아니었다. 계정을 만든 것도, 몰래 찍은 초롬의 사진을 올린 것도 전부 민들레였다. 팔로워들의 환호가 초롬이 아닌 자신을 향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런 순간, 민들레는 비로소 살아 있는 기분을 느꼈다. 가짜라도 좋았다. 하트 하나가 한 번 더 미소 짓게 했다. 영혼이 빈곤해질 때마다 민들레는 그렇게 온라인 셀프 숭배로 수혈을 하곤 했다. 민들레가 핸드폰을 닫고 웅크려 앉았다. 그리고는 헤어핀 금속 틀을 교실 시멘트 바닥에 썩썩 소리가 나도록 갈기 시작했다. 칼처럼 날카로운 핀이 언젠가 초롬의 모찌 같은 피부에 붉은 상처를 내주길 바라면서. 조용한 교실 구석에서 신경을 긁는 소름 끼치는 소리가 한동안 규칙적으로 이어졌다.
부동산 권리분석의 바다에 빠져라
스마트북스 / 김재범 지음 / 2014.12.20
16,000원 ⟶
14,400원
(10% off)
스마트북스
소설,일반
김재범 지음
손해보지 않는 부동산 권리분석의 원칙과 소중한 내 자산을 지키는 법, 그리고 알짜배기 경매물건을 고르는 눈을 키워주는 책. 부동산 권리분석은 ‘암기’가 아니다. 판사의 판결이 ‘판례’로 남듯이 경매사건도 수많은 사례를 남긴다. 이 사례들이 모이고 정리되어 이론의 기틀이 된다. 경매로 매각되는 부동산에는 여러 종류의 권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간과하기 쉬운 함정까지도 놓치지 않으려면, 다양한 실제 경매사건들을 분석하며 반복적으로 학습해야한다. 이 책은 한국 부동산 경매현장의 실제 경매사건의 사례 중에서 경매 입찰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간과하는 점을 감안하여 핵심사건들을 뽑아 「현장사례」 코너로 만들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부동산 권리분석의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꼼꼼한 권리분석 노하우, 전문가들도 간과하기 쉬운 함정들을 피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머리말―경매사건 10,000건 분석, 저자의 땀과 노하우를 만나보세요 1장 부동산 권리분석, 어렵지 않다 01 권리분석은 왜 필요한가? 권리분석이란?|안전한 부동산 경매는 권리분석부터 | 의외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사례] 권리분석 실수로 빌라 소유권을 잃은 직장인 박종훈 씨 [사례] 빌라 경매로 큰 이익을 본 임성주 씨 02 채권과 물권은 무엇인가? [사례] 채권이라는 장수에게 물권이라는 갑옷을 입혀라 채권이란?|물권이란?|물권과 채권의 차이 03 권리분석은 쉽다―말소기준권리 말소기준권리란?|말소기준권리에는 어떤 것이 있나? [사례]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의 유찰된 아파트, 낙찰받아도 될까? [현장사례] 전남 순천시의 임야, 왜 입찰을 피해야 하나? 04 말소기준권리, 정말 믿어도 될까? 말소기준권리는 왜 이리 인기가 있을까? | 말소기준권리가 제대로 된 이론이 아닌 이유 [현장사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32평 현대아파트, 포기한 이유 05 권리분석의 기본 원칙 부동산 권리분석의 2가지 원칙 | 돈이 목적인 권리와 처분|돈이 목적이 아닌 권리와 처분 | 권리분석에도 규칙이 있다 [사례]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32평 경매 아파트, 선의의 피해자는? 2장 등기부등본으로 권리분석 하는 법 01 경매에서 자주 접하는 저당권, 근저당권 저당권이란?|근저당권이란? | 근저당권에도 종류가 있다―한정근저당권과 포괄근저당권|(근)저당권의 효력은? [사례] 근저당권이 설정된 봉식 씨의 아파트 [사례]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28평 아파트, 누가 얼마나 배당받을까? 02 토지 경매에서 매우 중요한 지상권,실제 경매사건 사례로 공부하라 업계 1위 지지옥션 전담강사 김재범의 10,000건의 경매분석, 1,000건의 경매진행 특급 노하우 공개 큰돈이 들어가는 경매, ‘싸고’ ‘안전하게’ 사는 공부는 필수! “전세로 사는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간대요. 전세금을 날릴지도 모른다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경매로 오피스텔을 낙찰 받았는데 느닷없이 임대 보증금 4천만원을 물어줘야 한대요. 어쩌죠?” 하지만 이럴 때 자료를 받아 살펴봐도 방법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동산 권리분석의 기초지식만 제대로 알고 있었더라도 피할 수 있었을텐데. 한편 꼼꼼한 부동산 권리분석만으로도 의외의 높은 수익을 얻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부동산 권리분석의 바다에 빠져라』는 손해보지 않는 부동산 권리분석의 원칙과 소중한 내 자산을 지키는 법, 그리고 알짜배기 경매물건을 고르는 눈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경매분석 10,000건, 경매진행 1,000건, 실제 경매사건 사례 분석으로 전문가도 놓치기 쉬운 함정 피하기! 부동산 권리분석은 ‘암기’가 아닙니다. 판사의 판결이 ‘판례’로 남듯이 경매사건도 수많은 사례를 남깁니다. 이 사례들이 모이고 정리되어 이론의 기틀이 됩니다. 경매로 매각되는 부동산에는 여러 종류의 권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과하기 쉬운 함정까지도 놓치지 않으려면, 다양한 실제 경매사건들을 분석하며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이 책은 한국 부동산 경매현장의 실제 경매사건의 사례 중에서 경매 입찰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간과하는 점을 감안하여 핵심사건들을 뽑아 「현장사례」 코너로 만들어 적재적소에 배치했습니다. 부동산 권리분석의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꼼꼼한 권리분석 노하우, 전문가들도 간과하기 쉬운 함정들을 피하는 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권리분석, 허술한 편법보다 정석으로 공부하자! 깐깐한 저자의 부동산 권리분석의 원칙 설명―최신 경매법률과 판례 완벽 반영! 흔히 경매 초보자들은 말소기준권리만 알면 권리분석이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소기준권리는 출처와 근거가 분명하지 않고, 현행법이나 판례에서는 비슷한 용어조차 찾아볼 수 없는 편법일 뿐, 말소기준권리로 권리분석을 기계적으로 하면, 자칫 수천만원을 잃는 큰 실수를 할 수 있으며, 또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경매 권리분석은 법 규정과 판례, 그리고 그 취지를 이해해야 올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부동산 권리분석의 1인자인 저자 김재범이 탄탄한 법률지식과 경매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권리분석의 정석을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또한 「유치권」, 「예비등기」 등 최근 변경되거나 변경될 예정인 법률,「임차인의 우선변제권」, 「전입신고일과 근저당권 설정일이 같은 경우」 등 중요한 각종 최신 판례까지도 꼼꼼하게 실었습니다. 발로 뛰는 깐깐한 권리분석 노하우 공개! 알짜배기 경매 물건 고르는 법은 보너스! 이 책은 실제 답사 및 자료사진, 법원 문건접수내역, 등기부등본, 매각물건명세서, 부동산현황조사서,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부동산 권리분석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들도 깐깐하게 확인해 수록했습니다. 그리고 「가처분 경매사건의 안정성 확인하는 법」, 「유치권 해결하는 법」, 「법정지상권의 다양한 해결사례」 등 전문가도 자칫 놓치기 쉬운 권리분석 노하우를 소개했으며, 아울러「언뜻 위험해 보이지만 안전한 경매사건」, 「의외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환매특약등기 경매물건」, 「분묘기지권 토지, 무조건 피해야 하나?」 등 남들이 얕은 권리분석 지식으로 놓친 알짜배기 경매물건 고르는 권리분석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특집 1. 임대차 권리분석 집중 사례 경매로 부동산을 낙찰받아 손해본 경우를 보면, 임차인 분석을 잘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차인 분석은 매우 중요하면
스카이 월드 7
영상출판미디어(주) / 세오 츠카사 지음, JYH 옮김, 무토 쿠리히토 그림 / 2015.10.01
6,800원 ⟶
6,120원
(10% off)
영상출판미디어(주)
소설,일반
세오 츠카사 지음, JYH 옮김, 무토 쿠리히토 그림
스카이월드── 그곳은 마법과 과학기술이 공존하는 세계.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섬과 섬을 비공정으로 여행하는 온라인RPG. 제3궤도 진입에 필요한 키 아이템을 입수한 준과 「헤게모니」 길드는 제3궤도로 통하는 문의 소재지를 아는 길드 「은익기사단」과의 동맹을 위해 바크라벤 섬 깊숙한 곳에 있는 유적을 목표로 행군하고 있었다.제1화 은익기사단제2화 제3궤도 바크라벤 섬제3화 제3궤도 탐색 에필로그스카이월드── 그곳은 마법과 과학기술이 공존하는 세계.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섬과 섬을 비공정으로 여행하는 온라인RPG.제3궤도 진입에 필요한 키 아이템을 입수한 준과 「헤게모니」 길드는 제3궤도로 통하는 문의 소재지를 아는 길드 「은익기사단」과의 동맹을 위해 바크라벤 섬 깊숙한 곳에 있는 유적을 목표로 행군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갑자기 나타난 「은익기사단」의 길드마스터 퀀텀. 뜬금없이 결투 신청을 받지만, 준은 멋지게 승리하여 동맹을 약속받는다. 그리고 마침내 제3궤도로의 문이 열리는데──.세계의 진실에 다가가는 온라인 모험 판타지, 제7탄!![출판사 서평]파티플레이, 레이드, PK── 누구나 한 번쯤 접했을 MMORPG의 기본 지식이 짙게 배어나는 작품. 하루아침에 게임에서 현실이 된 이세계로 넘어간 유저들이, 어떤 사람은 모험을 위해, 어떤 사람은 생존을 위해, 어떤 사람은 현실세계로 복귀하기 위해, 천공의 정상에 떠 있는 부유도, 제1궤도 을 찾아 떠나는 본격 온라인 모험 판타지.
밭매다 딴짓거리
나무늘보 / 책마을해리 지음 / 2017.07.17
16,000원 ⟶
14,400원
(10% off)
나무늘보
소설,일반
책마을해리 지음
<마을책, 오늘은 학교 가는 날>, <개념어 없이도 잘 사는 법>에 이은 책마을책학교 마을학교 세 번째 이야기다. 들에서 심고, 풀매고, 거두는 농촌의 일상 속 잠깐의 ‘딴짓거리’는 잠들어있던 감각을 깨우고 고된 노동으로 뭉친 몸을 풀어가는 시간이다. 쓰고 그리고 만들면서 나누는 담소 덕분에 책마을해리에는 목요일 저녁마다 이야기꽃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아짐들의 3학년 활동 기록 <밭매다 딴짓거리>는 여러 가지 테마로 일상을 이야기한다. 먹을 것, 입을 것, 놀 것, 탈 것… 나와 우리 식구, 이웃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글 그림 때로는 만들기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카메라를 들고 수업과정을 직접 기록하는 연습하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아짐들 댁 방문하기 등 마을학교와 어르신들이 함께 한 새로운 활동 도전기이기도 하다.펴내는 글 개학식 밭매다 딴짓거리, 새로운 시작 먹을 것1 어머니 손맛을 찾아서 먹을 것2 집에서 만든 건강간식, 건강 먹을거리 먹을 것3 찰칵찰칵, 예술 속으로 이미지 속으로 입을 것 딸 같은 며느리 선아가 사 준 여름 옷 놀 것1 책마을 울리는 소리 "윷이야" 놀 것2 신나는 음악연주, 리듬에 온몸을 맡겨요 놀 것3 온 마을이 들썩들썩, 라성운동회 놀 것4 한 알 한 알 이야기로 묵직한 콩주머리 탈 것 우리 집 만능 자가용, 경운기 사람과 사람1 그림 잘 그리는 비법은 점, 선, 면에 있다. 사람과 사람2 라성에 가면 소식을 띄우세요~ 사람과 사람3 초록치마에 엄마 생각, 빨간고추에 언니 생각 사람과 사람4 내 인생은 무지개 빛깔, 색소금놀이 사람과 사람5 세상 모든 근심걱정, 노래로 잊어요 사람과 사람6 고마운 이에게, 사랑하는 이에게 사람과 사람7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 우리마을1 우리 마을, 풍성한 라성의 가을 우리마을2 노래하듯 말하다 보니 시가 되었네 우리마을3 풀은 풀잎으로, 나무는 나뭇잎으로 사진 속 시간여행1 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 사진 속 시간여행2 시집 올 때 해준 진분홍색 명주저고리 사진 속 시간여행3 "잘 먹고 잘 커줘서 내가 더 고마워" 사진 속 시간여행4 그리운 추억을 액자에 담아 수료식 전시회 벌써 3학년 끝. . .새학년 새학기 부푼 꿈 책마을책학교 마을학교 세 번째 이야기 풀 매던 호미 잠시 내려놓고 ‘밭매다 딴짓거리’ 해가 거듭될수록 진화하는 책마을 아짐들의 딴짓거리, 생각거리, 이야깃거리 『밭매다 딴짓거리』는 『마을책, 오늘은 학교 가는 날』, 『개념어 없이도 잘 사는 법』에 이은 책마을책학교 마을학교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들에서 심고, 풀매고, 거두는 농촌의 일상 속 잠깐의 ‘딴짓거리’는 잠들어있던 감각을 깨우고 고된 노동으로 뭉친 몸을 풀어가는 시간입니다. 쓰고 그리고 만들면서 나누는 담소 덕분에 책마을해리에는 목요일 저녁마다 이야기꽃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책마을 아짐들이 살아 온 방식은 아짐들의 3학년 활동 기록 『밭매다 딴짓거리』는 여러 가지 테마로 일상을 이야기 합니다. 먹을 것, 입을 것, 놀 것, 탈 것… 나와 우리 식구, 이웃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글 그림 때로는 만들기로 다양하게 표현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수업과정을 직접 기록하는 연습하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아짐들 댁 방문하기 등 마을학교와 어르신들이 함께 한 새로운 활동 도전기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어떻게 찍어. 선생님이 찍어야지.” 염려스러운 말에 선생님은 다 같이 사진 찍는 방법을 배울 테니 마음껏 찍으셔도 된다며 안심시켰다. 카메라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어르신과 책마을 식구들이 짝을 지었다. 카메라를 받으시더니 이리저리 둘러보신다. 양 손으로 카메라를 들어 왼손은 카메라를 받치고 오른손 검지는 셔터 위에 올리고…, 분명히 선생님 따라 했는데 왜 잘 안 되는 걸까. 단추를 꾹 눌렀는데 어째 안 찍힌다고 하신다. 왜 안 되나 셔터를 세게 누르니 그제야 ‘찰칵’ 소리가 난다. -본문 p.29 中-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들 사람과 사람, 소중한 이와의 관계를 되돌아봅니다. 남편, 자녀, 형제자매, 친구… 보고 싶고 그리운 이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넵니다. 보자기에 곱게 싸서 보관한 앨범 속 사진을 보니 지난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 때의 기억들이 시공간을 넘어 『밭매다 딴짓거리』로 모였습니다. 여동생이 가장 보고 싶다는 어르신은 소꼬리를 푹푹 고아 얼려서 병원에 있는 아픈 동생을 찾아갔는데, 자고 가란 동생의 말을 뒤로 하고 일 때문에 댁에 가셨다고. 그러다가 삼밭에서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셨다. “아짐도 젊은데 동생이 그러셨소.” 듣는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본문 p.99 中- 해가 가면 갈수록 이야기가 만개하는 책마을책학교 마을학교. 아짐들의 『밭매다 딴짓거리』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펴내는 글 밭고랑 대신 책마을에서 감행한 딴짓거리 흔적 - 이대건/ 책마을해리 촌장 세상을 온몸으로 빨아들이며 고추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매달기 시작했어요. 길쭉길쭉 통통통 잘 생긴 녀석들 말이에요. 오디는 벌써 끝물, 복분자 철이 코앞이에요. 지난해 책마을 아짐들이 평생 웅크려 살았던 밭고랑 대신 찾아서 어깨도 펴고, 가슴도 펴고, 생각도 펼치며 딴짓을 감행한 흔적들을 이제사 엮어 놓습니다. 지난 딴짓은 먹고 입고 놀았던 것들 이야기로 채웠어요. 그림으로도 글로도, 더불어 사진으로도 기록하는 일이었어요. 딴짓도 조금씩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요. 마음에 맺힌 것들을 풀어내는 ‘씨원씨원’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리운 이에게 띄운 소식 한 줄은 곁에서 아짐들과 딴짓 벌이는 우리에게도 울림을 주어요. “이 동생 언제나 활짝 핀 햇살처럼 밝은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젠 동생 걱정하지 마시고 언니 몸 강건하시고 몸 건강만 챙기세요.(언니전상서 가운데서)” 오래 만나지 못한 사랑하는 언니에 대한 그리움이 스며있어요. 딴짓 가운데 추억 챙기기에는 마을 아짐들의 공간을 찾아 앨범을 펴들고 기록하는 일도 있었어요. 수십 년 소중하게 개켜두었던 멋진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 기지개를 켜내요. 얼마나 얼마나 젊고 아름다운 시절이었을까요. 그 기억에는 지금 책마을해리가 자리한 나성초등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넘쳐났어요. 서방님이며 아이들이 모두 이 학교를 다녔거든요. 대를 이어가는 졸업사진이 아짐들 이야기짐에 어김없이 담겨있어요. 한해 딴짓에 도가 튼 아짐들이 졸업을 맞았어요. 그러나 해를 더할 뿐, 책마을 아짐들이 글과 그림, 사진과 고군분투로 펼쳐놓는 책마을학교는, 오늘도 이렇게 늦깎이 학생들의 잊히지 않는 새로운 이야기로 한올한올 짜깁어 가는 일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 짜깁기에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보태세요. 목요일 밤, 책마을로 오세요.
공간을 탐하다
인물과사상사 / 임형남, 노은주 (지은이) / 2021.12.13
17,000원 ⟶
15,300원
(10% off)
인물과사상사
소설,일반
임형남, 노은주 (지은이)
도시에는 역사와 삶의 흔적이 만든 복합적인 풍경이 담겨 있다. 도시가 만들어지고 쇠락해간 시간의 역사를 보며, 우리는 그곳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현대의 도시 풍경을 읽게 된다. 임형남·노은주의 『공간을 탐하다』는 두 건축가를 매혹시키는 장소와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더불어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의 일상에 담긴 시간들을 더듬어가며 엮었다. 또 이 책은 건축을 보며, 그 건축에 관한 매혹에 대해, 그 공간이 주는 감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모은 것이다. 다시 말해 ‘공간을 위한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임형남·노은주 건축가는 건축은 가장 오래 남는 물질문명이며 문화이고 시대를 반영하는 척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거리를 거닐다 만나는 작은 가게, 누군가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담긴 작은 정원,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오래된 시장 등 흔하디 흔한 익숙하고 일상적인 풍경도 그 안에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순간 마법처럼 그 공간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 공간은 의미가 더해지고 점점 더 넓어져 하나의 작은 우주가 된다. 결국 개개인의 기억이 모여 역사가 되고 도시가 된다.책머리에 · 6 제1장 사람을 담다 : 도시의 공간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서울역 일상에서 여행으로 · 17 풍경 속으로 빠져들다 · 21 근대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다 · 26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 헌법재판소 민원,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재난 · 30 목소리 큰 자가 이익을 보는 세상 · 34 상식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 · 39 사람이 모이고 사람을 담다 : 광화문광장 하고픈 말을 품고 광장으로 나가다 · 44 자율성만으로 채워지는 사람들의 마당 · 48 무엇이 광장을 만드는가? · 52 싸우고 절충하고 타협하다 : 국회의사당 필리버스터로 진실을 알리다 · 57 민의를 대변하고 권위를 세우다 · 61 민주주의는 시끄럽고 비효율적인 것이다 · 66 자본주의의 첨병에 서다 : 캠퍼스 지성의 열매를 구하는 들판 · 71 낭만이 사라진 캠퍼스 · 75 연대감과 자부심의 공간 · 80 제2장 시간을 담다 : 기억의 공간 전쟁의 기억을 간직하다 : 철원 노동당사 덕후와 서태지 · 87 모든 것은 모든 것에 맞닿아 있다 · 91 갈라진 세계와 끊어진 기억을 잇는 시간의 터널 · 95 역사의 비극을 기억하다 : 덕수궁 정관헌 참혹한 역사의 기억 · 100 몰락해가는 조선의 자존심을 지키다 · 104 정동에 남겨진 시간들 · 107 탐욕 위에 희망을 세우다 :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우리의 미래는 어디인가? · 113 나는 네가 상상도 못할 것을 보았다 · 117 반복하지 말아야 할 역사 · 121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만나다 : 산 카탈도 공동묘지 기억의 일곱 가지 죄악 · 125 기억과 시간 속에서 길을 잃다 · 129 기억은 재구성된다 · 133 원초적인 공간과 만나다 : 발스 온천 아직도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며 · 138 좌절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반항하라 · 142 실존적인 나와 만나는 어떤 순간 · 147 제3장 일상을 담다 : 놀이의 공간 지식의 교류와 교감이 이루어지다 : 서점 여름은 독서의 계절 · 155 책방을 추억하다 · 159 동네 서점이 돌아왔다 · 163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 : 골목 공장에서 들려오는 자본주의의 찬가 · 168 낡은 것, 더러운 것, 낙후된 것 · 172 인간에 대한 존경과 시간에 대한 경외 · 176 자유와 저항을 노래하다 : 클럽 홍대 앞 지하실, 공연장이 되다 · 182 젊음과 저항의 상징 · 186 들판으로 나간 록의 창조자와 소비자들 · 190 예술과 문화가 넘치다 : 홍대 앞과 낙원상가 우리를 사로잡는 것들 · 195 매혹의 장소들 · 199 동네의 몰락과 낙원의 매혹 · 203 사람에 대한 배려 : 서울로 7017 도시의 성장 과정 · 209 산업화 시대 이후에 남겨진 도시의 유산들 · 212 도시의 속도, 사람의 속도 · 217 제4장 자연을 담다 : 휴식의 공간 오아시스를 만나다 : 아미티스 가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과로를 피하는 것 · 225 위로와 휴식이 필요한 시대 · 229 정원에서 휴식하며 뒤를 돌아보다 · 233 자연이 땅을 치유하다 : 선유도공원 살려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재생 · 238 부수고 새로 짓자 · 242 오랜 시간 쌓여온 도시의 정체성 · 246 자연을 존경하다 : 무린암과 줘정원 자연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다 · 251 이웃이 없는 집 · 256 이야기를 풍경으로 만들다 · 261 자연을 품다 : 데시마 미술관 자연으로 들어가는 건축 · 265 자연에 대한 예찬 · 269 땅속에서 만난 건축 · 273 자연을 향해 창을 열다 : 고안 차를 사랑한 추사와 초의선사 · 278 절대 자유의 경지로 드는 일 · 282 유리로 만들어진 ‘빛의 암자’ · 287 참고문헌 · 291우리를 둘러싼 도시의 공간들 “도시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도시에는 역사와 삶의 흔적이 만든 복합적인 풍경이 담겨 있다. 서울역은 찬란하고 서글펐던 역사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이며,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는 전쟁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이며, 덕수궁 정관헌은 참혹한 역사의 비극을 기억하는 공간이다. 도시는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공간이다. 헌법재판소는 상식과 원칙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의 공간’이며, 광장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외치는 시끄러운 ‘민주적인 공간’이며, 국회는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싸우고 절충하고 ‘타협하는 공간’이다. 도시는 우리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캠퍼스는 지성의 열매를 구하는 ‘연대감과 자부심의 공간’이며, 서점은 지식의 교류와 교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골목은 도시 재개발에 밀려 하나씩 사라지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다. 우리를 둘러싼 도시의 공간에는 사람과 시간과 일상과 자연이 오롯이 담겨 있다. 도시가 만들어지고 쇠락해간 시간의 역사를 보며, 우리는 그곳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현대의 도시 풍경을 읽게 된다. 임형남·노은주의 『공간을 탐하다』는 두 건축가를 매혹시키는 장소와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더불어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의 일상에 담긴 시간들을 더듬어가며 엮었다. 또 이 책은 건축을 보며, 그 건축에 관한 매혹에 대해, 그 공간이 주는 감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모은 것이다. 다시 말해 ‘공간을 위한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임형남·노은주 건축가는 건축은 가장 오래 남는 물질문명이며 문화이고 시대를 반영하는 척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거리를 거닐다 만나는 작은 가게, 누군가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담긴 작은 정원,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오래된 시장 등 흔하디 흔한 익숙하고 일상적인 풍경도 그 안에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순간 마법처럼 그 공간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 공간은 의미가 더해지고 점점 더 넓어져 하나의 작은 우주가 된다. 결국 개개인의 기억이 모여 역사가 되고 도시가 된다. 제1장은 도시의 공간이다. 역사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서울역, 상식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헌법재판소, 넓고 시끄럽고 민주적인 광화문광장,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싸우고 절충하고 타협하는 국회의사당, 자본주의의 첨병에 서 있는 캠퍼스에 대한 이야기다. 제2장은 기억의 공간이다. 전쟁의 기억을 간직한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 참혹한 역사의 비극을 기억하는 덕수궁 정관헌, 반복하지 말아야 할 역사를 기억하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만나는 이탈리아 산 카탈도 공동묘지, 실존적인 나와 만나는 스위스 발스 온천에 대한 이야기다. 제3장은 놀이의 공간이다. 지식의 교류와 교감이 이루어지는 서점,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는 을지로 골목, 자유와 저항을 노래하는 홍대 클럽, 예술과 문화가 넘치는 매혹의 장소인 홍대 앞과 낙원상가, 도시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는 서울로 7017에 대한 이야기다. 제4장은 휴식의 공간이다. 상업주의에 물들어 사막화되어가는 홍대 앞의 아미티스 가든, 도시 재생의 모범적인 사례인 선유도공원, 자연을 존경하게 되는 창덕궁 후원과 일본 교토 무린암과 중국 쑤저우 줘정원, 자연으로 들어가는 건축인 데시마 미술관, 사람과 자연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교토 고안에 대한 이야기다. 도시, 사람을 담다 서울역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졌고, 이후에도 서울의 관문 역할을 오랫동안 하면서 많은 사람의 흥망성쇠를 묵묵히 지켜보았다. 사람들은 기차를 통해 거리를 극복했고 시간을 극복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기차는 인류를 근대로 옮겨준 교통수단이었다. 그 많은 기차역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존재는 서울역이다. 많은 해후와 이별이 이루어지며, 기회를 얻기 위해 분주히 서울로 올라오는 많은 사람이 꼭 거쳐야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 기차역은 사람들을 실어나를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도 실어나른다.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 많은 민자 역사에는 백화점, 극장, 푸드 몰 등 사람들이 모여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역도 2004년 새로운 민자 역사가 신축되면서 구(舊) 역사는 폐쇄되었다가, 2011년 원형 복원 공사를 마친 후 사적번호 284에서 따온 ‘문화역서울284’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던 찬란하고 서글펐던 한 시대의 기억이, 다시 문화라는 이름의 플랫폼이 되어 우리를 머물게 한다. 광장은 정치적인 장소이며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서구의 민주주의는 광장에서 싹을 틔웠으며 자라났다.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편을 나누고 결정을 하는 시끄럽고 복잡한 과정이 민주주의의 전통이 되었다. 하지만 서구에서 들어온 원래의 개념, 즉 광장이라는 넓고 시끄럽고 민주적인 공간이 우리에게 맞는 곳으로 거듭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아무리 우리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 앞에서 마음껏 놀아보라고 해도, 마음이 가지 않으면 그 공간은 죽은 공간이다. 그냥 허울만 좋은 광장일 수밖에 없다. 광장은 울타리 안으로 모여드는 공간이 아니라 경계 없이 밖으로 한없이 뻗어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미선이와 효순이를 추모할 때,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될 때, 광우병 파동 때,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에 사람들은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도 집에서 걸어 나와 죽어 있는 광화문광장에 영혼을 불어넣었다. 그래서 사람이 모이고 사람을 담는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 굽이치는 그런 광장을 열었다. 도시, 시간을 담다 덕수궁 정관헌은 전통 양식의 목조건축이 아닌, 어딘가 양식풍이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양식으로 보이지는 않는 묘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고종은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스스로 황제로 칭했지만, 그 호기와는 달리 정관헌은 쓸쓸함이 느껴지던 당시의 분위기가 담겨 있다. 고종은 황제에 즉위하기 전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을미사변’과 자신이 러시아공사관으로 몸을 피하는 ‘아관파천’을 겪었기 때문이다. 정관헌은 고종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만들어놓은 정자라고 흔히들 알고 있는 건물이며, 이곳에서 다과나 연회를 열었고, 한때는 태조·고종·순종의 영정과 어진을 모신 적도 있었다. 덕수궁 한 귀퉁이에 이국적이며 쓸쓸한 모습으로 오도카니 자리 잡고 있는 정관헌에서 고종은 외세에 둘러싸여 나라를 걱정하고, 그보다도 먼저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었을 것이다. 정관헌은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한 약한 나라에 대한 회한과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상처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원폭 돔은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이 투하되었을 때 파괴되고 남은 원폭 피해의 유적이다. 이것은 인류가 영원히 기억하고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어떤 상징이다. 1915년에 지어진 원래의 건물은 얀 레첼(Jan Letzel)이 설계했고, 산업 장려 등을 목적으로 한 전시장이자 사무실이었다. 원폭 당시 투하 지점에서 580미터 거리의 이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사망했고 건물도 부서졌지만 외벽과 골조의 일부가 남았다. 건물 안의 시계는 원자폭탄이 떨어진 8시 15분을 가리키며 멈춰 서 있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전쟁이 일어나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거두고 어렵게 이룬 문명의 흔적이 한순간에 파괴되기도 한다. 인간의 욕심은 통제가 불가능해지고 더욱 탐욕스러워졌다. 모든 것이 과학이나 기술의 진보로 통제 가능해졌다고 하지만, 인류를 지키기 위해 발전시키고 만들어지는 하늘의 천둥이나 거대한 파도보다 더욱 위력이 강한 무기들은 사람들을 겨누는 흉기가 되고 있다. 도시, 일상을 담다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행위는 일차원적이다. 그러나 서점에 책을 사러 가는 행위, 그 안에서 지식의 그물에 빠지는 행위, 지식을 선택하는 행위 등 많은 차원의 지식의 교류와 교감이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서점에 가는 행위는 단순히 구매라는 의미를 뛰어넘는 또 다른 문화 행위인 것이다. 대형 서점은 책을 사고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재미를 주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 그런데 대형 서점이 인터넷 서점에 밀리고, 그 인터넷 서점이 헌책까지 사고팔면서 오프라인 서점은 영영 사라질 것만 같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세상은 돌고 돈다고 서점이 각광을 받고 있다. ‘독립 서점’으로 불리는 작은 서점들은 대형 서점에 비하면 규모는 비교할 엄두도 낼 수 없지만, 대형 서점에서 찾을 수 없는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잘 팔리는 책이 아니라 보고 싶은 책을 파는 곳, 책을 만지고 냄새 맡을 수 있는 곳, 골목을 걷다 만날 수 있는 가까운 동네 서점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서울 을지로 입정동 골목에는 사람들이 불안하게 살고 있다. 그곳은 재개발 지구로 지정된 후, 개선이나 이주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도심 속의 섬처럼 유리된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활발히 성장하면서 을지로통도 매우 빠른 속도로 상업화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결국 집들은 하나씩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기계로 쇠를 깎아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메우기 시작했다. 그 공장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굉음은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축원하는 찬가로 들리던 시절이었다. 이제는 사람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기계가 채웠던, ‘산업화의 역군’들이 나가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그러나 입정동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조선옥이나 을지면옥 등 유명한 식당들이 있고, 응접실다방·순정다방·화성다방 등이 있고, 서울의 여느 번화가만큼 혹은 신도시의 상가건물처럼 많은 간판이 붙어 있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음악을 듣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일상이 있는 곳이 어둠이 내린 폐허 속으로 들어간 줄 알았는데, 그곳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고 사람들의 체온이 느껴지는 일종의 생태계와도 같았다. 도시, 자연을 담다 선유도공원은 서울시가 진행한 도시 재생 사업 중 가장 돋보이는 사례다. 이곳은 선유정수장 시설을 활용한 생태공원으로 한강의 역사와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선유도는 ‘신선이 노니는 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멋진 풍광을 갖고 있었다. 원래는 섬이 아니고 한강의 남쪽에 붙어 있는 땅이었고, 그 끄트머리에 아름다운 봉우리가 솟아 있어 선유봉으로 불리던 곳이었다. 선유도공원은 기존 정수장의 껍질을 그대로 살린 것이 전부다. 그 안에 담긴 시간을 살리고, 오랜 시간 고난을 겪은 땅을 자연이 다독이며 서서히 치유시켜주는 곳이다. 정수장 내부의 물길들을 그대로 살려 산책로로 조성해 고대의 유적지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그래서 장소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인 안목을 기반으로 할 때 진정한 공간과 시간의 재생을 일구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방식의 재생을 통해 아주 오랜 시간 쌓여온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재생이라는 이름 아래 다른 형태의 개발 혹은 파괴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일본이나 중국의 정원은 그 경계가 칼로 자른 것처럼 선명하고 명확하다. 경계뿐만 아니라 각 공간의 프로그램도 아주 정확하다. 그에 비해 한국의 정원은 그 경계를 손으로 선을 뭉개놓은 것처럼 아주 흐릿하다. 심지어 그곳이 정원인지 그냥 풀들이 자라서 만들어진 풀밭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자연의 일부가 인간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공간이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것 같은 역동성이 느껴진다. 창덕궁 후원은 구릉과 계곡과 폭포 등 자연 지형을 살린 조화로운 정원으로, 있는 듯 없는 듯 자연 위에 절묘하게 얹혀 있는 한국의 정원을 이야기할 때 첫손에 꼽히는 공간이다. 그만큼 땅의 흐름과 기운의 흐름대로 공간들 간의 상호 존중과 땅들끼리의 교감을 바탕으로 지어놓았고, 그 배치가 절묘하다. 더구나 너무 자연스러워 만든 이의 의도를 알 수 없게 만든다. 일본 교토 무린암은 ‘이웃이 없는 집’이라는 뜻이다. 삼각형 모양의 땅의 영역에 담을 두르고 그 안에 못을 파고 나무를 심어놓아 심산유곡까지는 아니더라고 속세에서 완전히 벗어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정원은 ‘지센카이유(池泉回遊)식 정원’이라고 한다. 지센카이유식이란 물을 가둔 못이 하나 있고, 그 못을 중심으로 다리를 놓고 주변에 산책로를 만들고 숲을 만들며, 멀찌감치 작은 초막이나 커다란 개구부를 가진 집이 있어서 정원을 바라보게 만들어진 방식을 의미한다. 다다미가 깔린 방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다다미 선에 맞추어 무릎을 꿇고 앉아서 정원과 눈을 맞추게 된다. 중국의 4대 정원으로 불리는 줘정원은 크기가 크고 동적인 구성을 이끈다. 줘정원에는 기암괴석과 오묘한 모양의 산이 가득하다. 가히 명원(名園)이라고 해도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건물과 정원 전체를 압도하며 건물과 나무와 사람을 비추는 물이 있다. 또한 물처럼 굽이치며 정원을 휘돌며 감싸는 회랑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사람이 한곳에 머물지 않고 회랑을 통해 계속 움직이게 만들며, 중간중간 경치의 의미나 그런 경치를 대하는 자세를 친절하게 설명하는 글귀가 나타난다. 또 주인이 들려주고자 하는 많은 이야기를 풍경으로 만들고, 그것을 문자와 시적 운율을 통해 전해주는 음악적인 흥겨움이 숨어 있는 정원이다.서울역은 원래 경성역이라 불렸으며 1925년 준공되었다. 1900년 개통된 약 33제곱미터 규모의 남대문정거장이 전신이며, 베이징이나 모스크바까지도 철도를 연결해 지배와 수탈의 거점으로 삼으려는 일제의 야심에 의해 건립된 역이다. 조선총독부 철도국 공무과 건축계의 주도하에 도쿄역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辰野金吾)의 제자로 도쿄대학 교수인 쓰카모토 야스시(塚本靖)가 설계를 담당했다고 전해진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836제곱미터의 규모로, 1층은 대합실, 2층은 귀빈실과 식당(그릴), 지하는 역무실로 사용되었다. 서울역의 비잔틴풍의 돔과 르네상스적인 외관은 과거의 좋아 보이는 양식을 취사선택해서 조합하는, 당시 유럽과 일본에서 유행하던 절충주의 건축의 파편으로 보인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서울역」 온 국민의 눈길이 집중되었던 헌법재판소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1만 9,221제곱미터 규모다. 극적인 대칭과 비례를 맞춘 위압적인 형태, 끝없이 오르는 계단으로 주눅 들게 하는 대법원 청사나 여타 다른 ‘법의 공간’에 비해 권위적인 인상은 덜한 편이다.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보니 지어진 해(1993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당시 설계자인 김희수 건축가는 기존에 지어진 권위적인 형태의 법원 건물들이 주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쾌적한 시민공원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 헌법재판소」 2002년에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낡고 위태로운 구조물의 보존을 위해 지금은 출입을 통제해서 외관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당시는 그런 제한이 없었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그곳에 오래 머물면서 여기저기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내부가 다 허물어지고 껍데기만 위풍당당하게 남아 있는 노동당사 건물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매미껍데기같이 공허했다. 폐사지도 많이 가보았지만 여기만큼 쓸쓸하지는 않다. 그 무렵 서태지와 아이들이 3집을 발표하며 <발해를 꿈꾸며>라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를 이곳 노동당사에서 찍었다. 「전쟁의 기억을 간직하다 : 철원 노동당사」
행복 따위 필요 없다
지성과문학 / 김민준 (지은이) / 2022.10.05
18,800
지성과문학
소설,일반
김민준 (지은이)
행복을 갈망하고 추구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최소한 불행하지는 않다. 행복하지 않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삶은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신의 목표와 가치를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면 될 일이다. 우리 인생에서 행복은 지워버려라. 누구도 도달할 수 없는 망상 속 행복이 인생을 망치기 전에 말이다. 행복이 인생에서 사라지면 진짜 자기 삶이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행복을 위해 살지 말라. 차라리 풍요로운 삶을 위해 살든지, 정직을 위해 살든지, 사랑을 위해 살든지, 친구를 위해 살든지, 가족을 위해 살든지,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위해 살든지,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살든지, 즐거움을 위해 살든지, 무언가 실체를 위해 살라. 실체 없는 유령 같은 행복은 삶도 그렇게 만들 것이다. 최소 행복, 반행복적 삶이 우리에게 진짜 삶을 되돌려줄 것이다. 첫 번째 수업: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 행복을 위해 살지 말라 . 명예를 위해 살지 말라 . 이제 무대에서 내려와라 . 책에서 그의 행복을 읽으라 . 행복은 젊은 자의 특권이다 . 행복은 배우고 익히는 자의 것이다 두 번째 수업: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불행하지만 않다면 행복한 것이다 . 자기 생각을 너무 믿지 말라 . 바람이 고요해도 때가 되면 꽃잎은 떨어진다 . 행복은 타인의 주머니가 아닌 내 주머니 속에 있다 . 너무 향기로운 물은 향수로밖에 쓸 일이 없다 . 불행하지만 않다면 행복한 것이다 . 다른 사람의 행복은 따라 할 수 없다 . 어제의 행복은 아무 쓸모 없다 . 성공의 길과 행복의 길은 서로 다른 길이다 . 행복한 척은 하지 말라 . 행복을 위해 행복을 희생하지 말라 . 지나친 행복욕이 행복을 해친다 . 선택할 수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 . 우리 삶에 실패란 없다 . 자기 삶의 통솔자만이 행복할 수 있다 세 번째 수업:행복을 위해 작지만 가능한 것들 - 행복에 잡아먹히지 말라 . 작은 일에 행복한 아이처럼 . 행복은 감동시키는 자의 것 . 즐거움이 곧 행복은 아니다 . 행복을 위한 감성 나침반 . 항상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아무리 화가 나도 거울 속 나는 변함 없다 . 행복도 독이 될 수 있다 . 함께 노는 자, 함께 일하는 자, 함께 휴식하는 자 . 서두르지 않아야 행복할 수 있다 . 행복은 왕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 조용히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자신을 최대로 하라 . 신은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 . 목마른 사람에게 포도주는 필요 없다 네 번째 수업: 최소 행복에 도달하는 방법 - 행복 따위 필요 없다 . 사랑은 다름을 '멋지게' 인정하는 것이다 .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자유로울 수는 없는 일이다 . 멋진 갑옷만으로는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 특별한 자는 특별히 나쁜 자와 같은 말이다 . 붉은 고기덩어리가 그럴듯해서 무엇 하겠는가 . 진리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 복종시키는 것, 복종하는 것, 모두 신을 거역하는 일이다 . 죽음의 순간에도 행복할 기억을 지금 만들라 행복을 위해 살지 말라 행복을 갈망하고 추구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최소한 불행하지는 않다. 행복하지 않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삶은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신의 목표와 가치를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면 될 일이다. 우리 인생에서 행복은 지워버려라. 누구도 도달할 수 없는 망상 속 행복이 인생을 망치기 전에 말이다. 행복이 인생에서 사라지면 진짜 자기 삶이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행복을 위해 살지 말라. 차라리 풍요로운 삶을 위해 살든지, 정직을 위해 살든지, 사랑을 위해 살든지, 친구를 위해 살든지, 가족을 위해 살든지,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위해 살든지,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살든지, 즐거움을 위해 살든지, 무언가 실체를 위해 살라. 실체 없는 유령 같은 행복은 삶도 그렇게 만들 것이다. 최소 행복, 반행복적 삶이 우리에게 진짜 삶을 되돌려줄 것이다. . 행복을 위해 살지 말라 . 불행하지만 않다면 행복한 것이다 . 행복에 잡아먹히지 말라 . 행복 따위 필요 없다 서평 . 자신이 좀처럼 행복하기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책 . 삶의 목표가 불분명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황하는 사람을 위한 책 .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그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 삶의 목표와 방향을 바꿔주는 책수업을 시작하며 (서론)나는 얼마 전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에 관한 수업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강좌가 개설되고 학생들 20여 명이 강의를 듣기 위해 작은 강의실에 모였다. 강의실은 작지만, 내부가 반원형을 그리면서 수업에 집중하기 좋게 설계되어 있었다. 강의 과목은 '최소행복이론수업'이다. 학생들은 골치 아픈 다른 과목보다 편안히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강의를 신청한 것 같다. 특히 대화식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에 흥미로워했다. 그런데, 조금 주의를 끌 만한 강의 제목과 달리 학생들은 큰 기대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행복에 대해 뭘 강의하려고 하는지 의구심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몇몇 학생들은 노골적으로 시작도 하지 않은 강의에 대해 비판을 늘어놓기도 했다. 남을 행복하게 해준다니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철학자들 이야기 몇 문장 들려주고 그렇게 살면 행복해질 거라 할 것으로 수업 내용을 예상하면서 시시덕거렸다. 학점만 따면 그만이라면서 말이다.학생들은 강의가 시작되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으로 선생을 곤란하게 하면서 그것을 즐기자고 모의하기도 했다. '어떻게 선생을 골려 줄까'라는 흥미진진한 상상을 전개하면서 각자 어려운 질문들을 생각해내어 메모해 두는 것 같았다.드디어 수업이 시작되고 한 학생이 진지한 표정을 가장한 채, 첫 번째 짓궂은 질문을 했다. 그것은 '행복하려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어떤 대답이 나오든 충분히 반박할 수 있다는 자신 있는 듯한 태도였다. 강의실 내 모든 학생은 노학자의 대답에 집중했다. 학생들은 그를 어떻게 놀릴지를 생각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그런데 그의 대답은 조금 의외였다. 노학자: "그 답은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고, 자네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가 왜 궁금한가?"학생: "글쎄요. 음. 선생님 수업 강의 제목대로 행복하기 위해서겠죠."노학자: "자네는 행복한가?"학생: "행복이라뇨.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세상에 행복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세상이 온통 불안한데요. 성공하지 못할까 불안하고, 친구가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불안하고, 대학에 가지 못할까 불안하고,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떨어질까 불안합니다. 대학에 들어와도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할까 불안하고. 회사에 들어가도 진급하지 못할까 불안할 거고, 높은 자리로 진급해도 그만한 성과를 내지 못할까 불안할 겁니다. 게다가 병들까 불안하고, 죽음에 불안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할까 불안하죠. 미세 먼지와 대기 오염도 불안하고, 온난화로 기후 변화도 불안하고, 언제 전쟁이 날까 불안하고, 새로운 바이러스로 우리 삶이 다시 무너질까 항상 불안합니다. 주식을 사면 주가가 떨어질까 불안하고, 집을 사면 집값이 떨어질까 불안할 겁니다. 이런 불안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노학자: "그런가? 음, 불안의 시대군. 내가 행복하게 해주겠네."학생: "네? 농담이시겠죠."노학자: "하하, 선생이 첫 수업부터 무슨 농담이겠나! 자네도 곧 행복해질 걸세."학생: "어떻게 말입니까?"노학자: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 하지만 수업을 듣다 보면 스스로 직감할 거네."학생: "수많은 철학자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자신했지만 모두 소용없었습니다. 세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죠. 선생님도 그중 하나 아니겠습니까?"노학자: "물론,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그들이 실패한 이유가 있네."학생: "네? 그게 뭐죠? 그들은 최고의 행복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평생을 걸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 것 아닙니까!"노학자: "바로 그것 때문이지." 학생: "네?"노학자: "이번 수업을 통해 수많은 철학이 실패한 일을 다시 반복하지 않는 방법을 수업할 걸세."학생: "알겠지만, 믿을 순 없군요. 수천 년 동안 그 위대한 철학자들이 이루지 못한 일을 선생님이 해결하겠다고요?"노학자: "하하, 그건 자네가 수업을 어떻게 받느냐에 달렸지."학생: "수업 내용은 강좌 제목인 '최소 행복'과 관련이 있겠지요?"노학자: "물론이지. 최소 행복으로 시작해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네를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 걸세." 학생: "자신 있으시네요. 저도 자신 있습니다. 선생님의 생각에 반박할 것에요."노학자: "그래, 젊은 패기가 훌륭하네. 수업이 진행될 때, 다음 수업에 대해 예고를 해줄 테니, 잘 생각해 와서 논리적으로 반박해 보게."학생: "대환영입니다."노학자: "천천히, 차근차근 들어야 할 걸세. 깊이 숨어 있는 답을 찾아야 할 테니 말이야."학생: "행복해질 수 있다면야, 물론이죠."노학자: "그런데 꼭 행복해야 하는 무슨 이유라도 있나?"학생: "네?"노학자: "꼭 행복해야겠냐는 말일세."학생: "그야 당연하죠. 그게 수업을 듣는 이유지 않습니까?"노학자: "알았네. 그건 그렇다 치고, 자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불안의 시대, 행복을 위한 수업을 시작해 볼까? 자네 첫 번째 질문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였지?" 첫 번째 수업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 행복을 위해 살지 말라† 명예를 위해 살지 말고 명예롭게 살라 †노학자: "명예를 위해 살지 말고 명예롭게 살아야 하네." 이 말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물었던 학생이 이해가 안 되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학생: "네? 둘의 차이가 뭐죠?"노학자: "명예를 위해 사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고, 명예롭게 사는 것은 자신에게 인정받는 것이네."학생: "하지만, 명예를 위해 사는 것도 돈을 위해 산다거나 그럴듯한 지위를 위해 사는 것보다는 그래도 훌륭한 일 아닙니까? 명예를 위해 사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조금 심한 것 아닙니까? 그리고 자신에게만 인정받으면 된다면, 혹시 자신만의 세계에서 오만에 빠지지는 않을까요?"노학자: "바로 그래서 '명예롭게 사는 것'이 명예를 위해 사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지. 겸손을 잃으면 쌓아온 모든 명예가 무너져내리니 말일세."학생: "아직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럼 먼저, 명예롭게 살기 위해 제일 염두에 두어야 할 게 뭐죠?" 노학자: "명예롭기 위해서는 우선 순수함을 잃지 말아야 하네. 별을 쳐다보는 순수한 자의 맑은 눈동자처럼 말이지. 그 눈동자가그리운 시대가 되었다네. 아이들이 그렇듯 순수는 행복의 조건이지."학생: "순수함이요? 순수함이 뭐죠?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말하는 거 아닌가요?"노학자: "순수함은 자신의 이익을 바라지 않는 것을 말하네.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키기 쉬운 일은 아니지."학생: "그렇겠지요. 나이가 들면 자기 것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이익에 눈감을 수 있겠습니까? 특히 좋은 것, 아름다운 것에 대한 욕심은 자기 이익을 우선으로 하겠지요. 어떻게 우리 눈을 멀게 하는 더 좋은 것, 더 아름다운 것에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노학자: "자네는 아름다움이 뭐라 생각하나? 우리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런데,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것은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은 법이네. 아름다움을 초월한 그 무엇이 있는 거지. 게다가 잘 생각해보면 이 세상 모든 것은 하나밖에 없다네. 그러니 이 세상 모든 것은 아름다움과 비교가 되지 않는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셈이지. 이것이 우리가 아름다운 것에 욕심을 낼 필요가 없는 이유일세." 학생: "음, 그럴 수도 있긴 하겠군요. 어쨌든, 그럼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명예롭게 사는 것'인가요?" 노학자: "꼭 그런 것은 아니네. 우리가 사는 이유나 목적은 수없이 많기도 하고, 아무것도 없기도 하지 않는가? 지금은 수없이 많은 삶의 목적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있을 뿐이네."학생: "선생님은 어느 정도 세상을 명철히 보고 있다고 생각하시죠? 그럼, 우리가 행복을 위해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으신가요? 아니, 정말 행복할 수는 있는 건가요?"노학자: "초조한 듯 서두를 것 없네. 어차피 어둠 속에서 어둠을 피할 수는 없는 법이지. 아침을 기다려야 하네. 어둠을 피하는 가장 어려운 방법은 태양을 쫓는 것일세. 그런데 대부분 그 방법을 택하고 결국 지쳐 쓰러진다네. 행복을 서둘러 쫓으면 비슷한 운명이 될 것이야."학생: "그럼, 그냥 기다리라는 건가요?"노학자: "그냥은 아니지. 기다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네. 하나는 시간이 지나는 것을 단순히 기다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이 순리대로 진행하도록 차분히 시간을 주는 기다림이지."학생: "음, 명예롭게 사는 것은 알겠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편적으로 행복하려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십시오."노학자: "일반화된 답을 알려줄 수는 없네. 진리를 가르치는 것, 그것이 사람의 일이 아니듯 말일세. 스스로 깨우치지 않은 진리로는 절대 행복할 수 없는 법이라네." 학생: "모르시는 것 아닌가요? 만일 알고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지식인으로서 부끄러워해야 할 일 아닌가요? 세상에 넘쳐나는 책은 모두 지혜와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 아닙니까?"노학자: "글쎄, 책이 과연, 꼭 그럴까? 책은 아무것도 속이지 말아야 하는데 말일세. 태양이 떠오르면, 밤사이 생각한 것만큼 그렇게 감출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지. 그런데 책은 사실 속임수투성이네."학생: "네? 인류의 위대한 철학과 사상이 속임수라고요?"노학자: "그들이 자기 생각과 철학을 어떻게 주장하는지에 따라 그럴 수도 있지."학생: "그게 무슨 뜻이죠?" 노학자: "다른 사람 옷은 그것이 아무리 좋아도 빌려 입지 않는 것이 좋은 걸세. 크기와 색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어색한 법이지. 자기 생각을 일반화해 자기 생각을 따르라고 주장한다면 속인다고 말해도 잘못은 아니네. 아무리 위대한 철학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지."학생: "철학자가 자기주장을 할 수 없다면 어찌 그를 철학자라 할 수 있겠습니까? 선생님도 철학자로 인정받고 계시는데, 그것은 무언가 자기 철학을 주장하기 때문이지 않습니까?"노학자: "잘 들어보게. 자기주장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자신의 철학을 따라 하라는 의도가 보인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란 말이네. 어떤 생각이나 사상을 따라 연기하게 해서는 안 되네. 우아한 연기를 하는 배우를 우아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말일세. " 학생: "쉽지 않군요. 그럼, 삶과 인생의 목표는 스스로 생각해내라는 말씀이시네요. 그럼, 강의를 하실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노학자: "한 사람이 하루 종일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고 생각해보게. 어떤 위대한 철학자의 사상, 절대 진리라고 생각되는 자유, 평등 같은 철학이더라도 사막에서 길 잃은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물뿐이라네."학생: "음, 자신의 상황과 사정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삶의 목표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철학은 별로 소용없단 말이죠?"노학자: "그렇지." 학생: "그럼, 그 많은 철학자, 선생님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면요."노학자: "자, 거기에 비밀이 있네. 철학자들 사상은 자기 목표의 기초와 배경을 제공하는 것일세. 예를 들면 어떤 철학자의 평등사상을 받아들인다면 내 삶의 목적을 평등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기초와 배경 그리고 그 방법으로써 평등을 적용하는 것이네."학생: "철학적 가치가 삶의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라는 말이네요. 그렇다면 쓸모가 조금 있어지겠군요."노학자: "쓸모 정도가 아니라, 자기 삶의 모습과 색채를 결정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네."학생: "음, 그래서 사람마다 자신의 목표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 거군요. 하지만, 자기 목표가 무엇이건 결국 행복해지는 게 최종 목표 아닌가요? 그렇다면 모든 사람의 목표는 같은 것 아닙니까?"노학자: "행복이 최종 목표라고 생각하나?"학생: "돈을 버는 것도, 명예를 얻는 것도,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도 모두 행복하기 위해서 아닙니까? 선생님이 처음에 말씀하신 '명예롭게 살아야 한다'라는 것도 결국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노학자: "우리는 어제 목표로 정한 것을 이루기 위해 오늘을 살아간다네. 행복해도 행복하지 않아도 어제의 일이지. 이처럼 행복은 항상 어제의 일이라네. 행복을 원한다면 우리는 과거에 갇히는 셈이지."강의실 분위기가 조금 바뀌고 있다. 학생들은 집중하고 있다.학생: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행복을 초월한 것이라는 말씀이군요. 그게 무엇인지 알려줄 수 없다는 말씀이고요."노학자: "그렇다네. 절대적 행복, 최고의 행복이랄까!"학생: "그렇다면, 이번 수업을 마치면 우리 스스로 그것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노학자: "그럴 수도 있겠지."학생: "행복을 초월한 우리 삶의 목표, 절대적 행복, 최고의 행복,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 기대는 되네요."노학자: "하지만, 준비가 필요하지. 어지럽지 않으려면 흔들리지 않는 대지가 필요하네.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는 아무리 배의 바닥을 견고히 해도 소용없을 걸세. 행복은 천천히 튼튼하게 만들어가야 하네. 언뜻 무언인가 얻은 듯해도 그곳이 아직 거친 바다라면 머지않아 난파되어 바닷속으로 사라질 거네."학생: "삶의 목적이 행복을 초월한 것이라고 하셨는데, 다시 행복을 말씀하시니 어떻게 된 겁니까?"노학자: "그것은 행복을 초월한 것이지만, 수많은 작은 행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이해하겠는가?"학생: "최소행복이론이군요. 조금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합니다. 행복은 우리 삶의 목적이 아니라, 삶을 구성하는 요소일 뿐이라는 말이군요. 그러니 구성적 행복을 삶의 목표로 해서는 안 되고요."노학자: "그렇다네."학생: "선생님을 보면, 철학을 공부하거니 철학자가 되어야 무언가 삶의 목표도 명확히 알 수 있고 그 방법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 능력과 사정들이 있는데, 아무나 철학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노학자: "철학자?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고, 철학은 인간을 위한 학문이라네. 아무리 미천해도 인간을 위한 일을 하면 그는 이미 위대한 철학자지. 머리가 좋고 공부를 많이 해서 철학자가 아니라, 인간을 위한 일을 한다면 그는 그것으로 충분한 철학자일세."학생: "삶의 목적에 대한 통찰은 철학자의 일이 아니라, 모두의 일이라는 말이군요."노학자: "그렇다네."학생: "삶의 목적에 대해 스스로 알아가는 것이라지만, 그래도 무언가 시금석이 될 만한 것은 알려주실 수 있지 않나요? 저희 같은 아직 젊은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지 않습니까?"노학자: "시금석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죽음의 순간에 도움이 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우선하는 것이 좋네. 지금 비참하고 미천해도 오래지 않아 모두 같아지기 때문이지. 행복이 죽음의 순간, 최대가 되도록 그것을 목표하는 것이 좋네."학생: "죽음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니요? 그게 뭐죠?"노학자: "죽음의 순간, 무엇을 가장 아쉬워하겠나? 돈이 없음을 아쉬워하겠나, 명예가 없음을 아쉬워하겠나?"학생: "죽음의 순간에 그런 것들은 생각도 나지 않겠지요."노학자: "죽음의 순간에 떠오르는 것들은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멋진 대화, 집 앞에서 본 작은 개구리, 이런 작은 것들, 따뜻한 것들, 밝은 것들이 우리 죽음을 위로해주는 것이네."학생: "그럼 죽음의 순간, 도움이 되는 것이 그런 작고 소박한 것들이란 말이네요. 반행복적 최소행복이군요. 결국, 삶의 목표는 그런 것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요?"노학자: "그럴 수도 있지만, 또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네. 생각이 모여 삶이 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모여 삶이 되기 때문이지. 행복도 마찬가지고."학생: "삶의 목적을 아는 것만으로는 소용이 없다는 말이군요."노학자: "그렇네. 행복의 조건은 끊임없는 행동, 자기 창조적 행동일세. 인간의 행복이 지속되려면, 태초에 신이 창조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창조가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이지."학생: "행복에 여러 가지가 작용하고 있군요. 선생님 말처럼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삶의 목적에 다가서지 못하는 이유가 많겠지만, 우리 삶 속 '억압과 다툼'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행복하고 싶어도, 아무리 삶의 목적에 다가서고 싶어도 억압과 다툼 속에서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리니까요."노학자: "잘 생각했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쉽게 행복할 수 없는 이유지. 그런데, 억압과 다툼을 '권력과 민중' 사이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네. 그 근원은 '힘 있는 자와 힘없는 자' 사이의 문제, 바로 우리의 문제지. 문제의 근원이 자존감으로 무장한 '나'일 수 있네. 자존감이 거만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지."학생: "그렇군요. 저는 지금까지 수많은 책과 매체를 통해 삶의목적과 행복에 대해 들어왔습니다. 지금 아직 젊은 우리로서는 모든 말들이 다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그중에서 어떻게 옥석을 가려야 하는 거죠?" 노학자: "우리 시대는 말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귀를 막고 다니는 것도 중요하네. 행복은 돌아다니는 지식과는 전혀 무관하지. 만일 그런 돌아다니는 지식으로 행복할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없어야 하겠지.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행복한 사람은 쉽게 눈에 띄지 않을 걸세. 옥석은 그렇게 쉽게 가릴 수 없는 거네."학생: "그렇긴 합니다. 저도 유튜브 같은 곳에서 무언가 열심히 찾아 들어도 볼 때만 잠시일 뿐, 내 삶에 무언가 근본적 변화를 주는 것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언뜻 그럴듯하게 나를 꾸며 보기도 하지만, 조금 지나면 전혀 소용없습니다."노학자: "그럴 걸세. 다른 사람을 다 속여도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법이지. 그런데 보통 그것을 알아채는 '나'는 조금 늦게 등장한다네. 물론 의도적이지. 모르는 척 말일세. 행복해 보이려 하지 말게. 행복한 것과는 다른 이야기니."학생: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후회스럽거나 불행한 과거를 가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럴 경우, 우리는 행복할 수 없는 건가요? 후회스러운 과거, 불행한 과거 때문에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노학자: "물론,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 사람은 보통 미래를 창조하거나 아니면 현재를 창조한다네. 하지만, 행복한 자는 과거를 창조하지. 보잘것없던 과거도 현재에 의해 재탄생한다네."학생: "그게 무슨 말입니까? 과거는 이미 고정된 사실이고, 창조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 아닙니까? 이미 고정된 불변의 사실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말이지 않습니까?" 노학자: "언뜻 보면 그럴 수 있지. 하지만 여기서 과거를 창조한다는 것은 현재의 노력으로 과거에 있었던 사실의 '의미와 가치'를 변화시키는 것을 말하네. 어떤 후회스러운 과거의 일도 그 '의미와 가치'를 바꿀 수 있는 거지."학생: "조금 알 것도 같은데, 다른 구체적 예가 있을까요?"노학자: "예를 들면 초등학교 시절 신나게 놀기만 하고 했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시험을 보았는데, 성적이 형편없이 나왔다고 해보세. 그 학생이 초등학교 시절 너무 놀기만 한 것을 후회하고, 그 시절을 바꾸고 싶은 과거로만 생각하면 과거는 고정되어 버리지.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놀았던 사실을 인정하고, 지금 '현재의 노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그 균형을 맞추어 간다면, 초등학교 시절 놀기만 했던 과거의 사실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의 시기로 재탄생하는 것이네." 학생: "음, 좀 어렵지만, 과거를 창조할 수 있다면 어떤 일도 두려움 없이 할 수는 있겠네요. 아무리 그 결과가 나쁘더라도 또 다른 현재의 노력으로 그 의미와 가치를 재탄생시킬 수 있을 테니까요."노학자: "핵심을 잘 파악했네." † 이제 무대에서 내려와라 †이때, 수업을 듣던 다른 학생이 이렇게 물었다.학생: "삶의 목적, 최고의 행복은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듯하군요. 그런데 우리는 모두 예정되어 있는 비슷한 길을 가고 있고, 경쟁 속에서 승자는 행복하고 패자는 불행하게 됩니다. 삶의 목적과 행복도 어쩌면 이 경쟁 속 승자가 되는 것 아닐까요?"노학자: "일견,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 하지만, 행복하려면 반대로 이제 무대를 내려와야 할 걸세. 우리 삶 속 예정된 극본은 보통 엉터리이고 삼류 작가가 써 놓은 대본이 대부분이네. 게다가 극본을 따르는 '배우'는 감독과 관객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을 수 없지."학생: "무대를 내려오라니, 그건 경쟁의 무대에서 내려오라는 말인가요? 아무리 삼류 작가가 쓰는 듯한 뻔한 이야기, 뻔한 길일지라도 그것을 포기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나요? 뻔한 길이라도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뻔한 길이지만 결혼하고 아이 낳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 행복 아닌가요?"노학자: "자네 말도 분명히 맞는 말이네. 써 놓은 각본대로 살지 말라는 것이 평범하게 살지 말라는 것은 아닐세. 내가 하는 말은 삼류 작가들이 써놓은 뻔한 내용대로 살려고 억지로 무대 위에서 연극하듯 살지 말라는 말이라네. 자신의 무대와 연기에 관객들이 환호할지는 모르지만, 그건 진정한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일세."학생: "음, 대본에 맞추어 연기하듯 살지 말라는 말이군요. 하지만 그 연극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노학자: "물론이지. 만일 그렇다면 그는 연극을 하는 것이 아니 네. 그에게는 무대 위가 진짜 삶인 거지." 학생: "그렇군요. 연기 말고 진짜 자기 삶을 살라는 말이군요. 결국, 진부하지만, 다른 사람들, 관객 의식하지 말고,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행복을 이루는 길이란 말이죠?" 노학자: "반만 맞았네. 자기 생각이 다수로부터 지지받지 못한다면 진리로부터 멀어져 있다고 보면 되지. 행복은 일정 부분 다른 사람의 인정도 필요하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살되, 그것이 그들에게 인정받을 만해야 하는 걸세."학생: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말되 그들의 인정을 받을 만한 삶을 살라? 애매하군요."노학자: "신이 세상을 창조했던 것과 똑같이 우리는 매일 아침 자기 세계를 창조해야 한다네.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행복이지. 하지만, 자기만의 세상이 다수의 지지를 받을 만해야 하는 것이네. 자기만의 세상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범죄적 삶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나!"학생: "물론, 그렇겠죠. 다수에게 인정받는 자기 세계 창조! 어려울 것 같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냥 자기 삶을 살면 되는, 쉬운 일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 세계를 만들면 자기만의 가치, 자기만의 철학을 만들 것이고, 그렇다면 이는 꽤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하겠습니다."노학자: "자랑할 건 없네. 진리는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내가 진리를 만든 것도 아닌데, 그것을 찾았다고 너무 자랑할 것 없지 않겠나? 자신의 자랑스러운 지혜도 타인에게는 별 쓸모가 없는 법이라네." 학생: "네? 진리가 원래부터 있는 것이란 말인가요?"노학자: "그렇네. 우리는 그것을 발견할 뿐이지.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속 질량과 에너지 변환 공식 E=mc2을 아인슈타인이 처음 만든 것이겠나? 그는 우주 속 원래부터 있던 공식을 발견했을 뿐이라네."학생: "이 세상 모든 위대한 성취가 모두 발견일 뿐이군요. 그렇다면 이 우주 속, 세상 속에는 무한한 보물이 숨겨져 있고 그것의 발견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노학자: "그렇지."학생: "그렇다면 삶의 목표를 새로운 원리나 법칙 발견을 위한 지식 탐구에 두는 것도 괜찮겠네요."노학자: "법칙 발견을 위한 지식 탐구는 혁신적 진보를 위해 중요한 일이긴 하지. 하지만, 혁신적 진보가 오히려 인간을 파멸시킬 것이라는 전조를 이미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지 않나! 지식으로 오만해지지는 말아야지. 과다한 지식은 겸손을 갉아먹어 진리의 길에 울타리를 높게 세운다네. 겸손치 않으면 지나가는 가을바람도 그를 외면할 것이야. 오만하지만 않으면 최소한 불행하지는 않지. 삶의 목표가 단순히 지식과 진보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일세."학생: "반행복적 최소행복이론이군요. 하지만, 선생님도 지식인이자 학자이지 않습니까? 지식을 추구하여 새로운 진리와 혁신적 법칙을 발견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 뭐가 있나요? 우리 행복과 삶의 목표가 지식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이해 못하겠습니다."노학자: "자네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하지만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지식을 추구하고 완성해가면서 겸손을 잃지 않기란 동네 뒷산에서 산삼을 캐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지. 보통, 학자인 척하는 자는 대부분 오만해진다네. 그에게 존경할만한 것은 기억력뿐이지. 이것이 지식만으로는 도저히 행복할 수 없는 이유일세."학생: "지식이 쌓여갈수록 사람은 오만한 태도를 버릴 수 없다는 말이군요. 듣다 보니 행복은 지식만으로는 안 되고, 무언가 또 다른 것이 함께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노학자: "그렇네. 지식만으론 아무것도 아니지."학생: "혹시, 행복을 위한 또 다른 삶의 목표가 '사람들과의 관계'는 아닌가요?"노학자: "그럴 수 있네. 사람들과의 관계도 삶의 목표와 행복에 충분히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기는 하지. 하지만, 교제술에 능숙하려면 자신에게 나태해지지 않을 수 없다네. 물론, 사람과의 관계는 중요하지. 그렇지만 그것을 너무 중시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아질 걸세.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네.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고 타인은 단지 도울 뿐이니까."학생: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행복과 삶의 목표에 불가결한 요소는 아니라는 말씀이군요."노학자: "그렇네."학생: "아, 그럼 '편안함'은 어떤가요?"노학자: "왜 그렇게 생각하나?"학생: "행복은 어쩌면 대단한 즐거움과 기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잔잔한 편안함이 오히려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거움과 기쁨은 스치듯 지나가 버리니까요."노학자: "중요한 관점을 파악한 것 같군. 그렇네. 순간적 행복은 진정한 행복은 아니지. 하지만 우리는 편안하지 않은 고행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나? 자네도 그런 경험이 있을 걸세. 편안함은 행복과 삶의 목표에 필수불가결한 것은 아니네. 오히려, 삶에 편안함이 깃들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 편안함은 마음으로 충분하다네."학생: "이러다가는 데카르트처럼 아닌 것을 모두 부정, 제외하고 남는 것만 따져봐야겠습니다. 행복하기 위한 삶의 목적에의 접근이 쉽지 않군요."노학자: "쉽다면 벌써 사람들이 그것을 위해 살았을 테고 세상도 이미 그렇게 바뀌었겠지."학생: "그래도 행복을 깨달은 위대한 정신적, 사상적 교육자들이 있었을 텐데, 왜 그들은 우리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지 않을까요? 그러고 보니, 우리 주변에 그런 교육자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것 같긴 하네요. 아니, 잘 띄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없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누구도 삶의 목적과 행복을 위한 진리를 직접 알려주실 수 없다고 말씀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그런 교육자가 있다면, 어느 정도 그 방향을 제시해 줄 수는 있을 텐데요."노학자: "우리 시대는 위대한 스승을 두려고 하지 않네. 어리석도록 자존감으로 무장한 머리 좋은 사람들의 질투심 때문이지. 아니, 이는 우리 시대만의 문제는 아닐세. 소크라테스도 비슷한 운명이었으니까."학생: "질투심? 그게 무슨 말입니까?"노학자: "누군가를 가르치려면 그들을 압도하는 뛰어남이 필요한 법이네. 때때로 그런 교육자가 있기는 하지. 하지만, 뛰어난 자들은 그들을 좋아하지 않네. 아니, 증오하지. 주위에 교육자가 적은 이유라네. 이처럼 탁월한 교육자가 줄어들면 곧 행복도 줄어들 걸세."학생: "뛰어난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심이 세상을 망가뜨린다고요?"노학자: "그런 셈이지."학생: "그런데, 그 '어리석게 뛰어난 자들'은 왜 탁월한 사람들을 질투하고 증오할까요? 자기 자리를 넘볼까 봐, 자기 자리가 위태로울까 봐 그런 것일까요?"노학자: "그런 면도 없지는 않겠지. 하지만 자네가 말한 표현 그대로 '어리석게 뛰어난 자들'이 정말 뛰어난 자들은 아니네. 평범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지. 세상에 적응하면서 진화한 적응형 인간이라고 보는 게 좋을 걸세. 이런 군중 속 자아 상실자는 겉으로는 누군가의 다름을 인정하지만, 속으로는 그들을 어떻게 동화시킬지를 궁리하지. 그의 특징은 다수를 따르는 자신에 대하여 의외로 자존심이 강하다는 것이네. 다수에 속하는 것이 행복의 조건은 절대 아닌데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지." 학생: "자신과 다른 게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거네요. 그들을 다수 속에 숨어 누리는 행복의 방해꾼처럼 느끼고요."노학자: "그렇다네. 그런 가축 떼 속 군중심리는 원래 군주나 독재자들의 통치 수단이었지. 서로를 감시하여 통제를 벗어날 수 없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말일세." 학생: "삶의 목적이나 행복이 점점 미로에 빠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계속 열심히 찾다 보면 행복하기 위한 철학이나 자기주장을 만들 수 있겠지요?"노학자: "물론이지. 하지만, 고정된 자기주장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걸세. 그렇게 되면 세상이 모두 적군뿐이고 상대하여 항복시켜야 하기 때문이지."학생: "자기주장이나 자기 철학마저 만들지 말라는 말입니까? 그것은 아무 생각 없이 세상을 살라는 말 아닌가요?" 노학자: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군. 자기주장이나 자기 철학이 왜 필요 없겠나. '고정된' 자기주장이나 철학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네. 특히 젊은 시절, 세월의 깊이가 스며들지 않은 철학은 머릿속에 있는 몇 개의 멋진 문장을 자기 철학으로 미화하기 쉬운 걸세. 암기하려면 철학은 공부하지 않는 것이 좋네. 우스운 생각의 소유자가 될 뿐이지. 잘못된 자기 철학은 행복을 차버린다네."학생: "고정된 자기 철학 말이군요." 노학자: "그렇네."학생: "그럼, 자기 철학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행복을 위한삶의 목적은 그래도 무언가 눈에 띄는 성취를 지향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성취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무리 행복하려 해도 삶이 초라하다면 어찌 행복하겠습니까?"노학자: "물론, 너무나 초라한 삶이라면 행복할 수 없겠지. 하지만 빈천하지 않고 청빈하다면 멋진 삶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걸세."학생: "빈천과 청빈이요?"노학자: "빈천은 가난해지면서 생각도 행동도 천해지는 것이고 청빈은 가난하지만 생각과 행동이 항상 올바르고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네. 둘은 완전히 다른 삶이지."학생: "또 최소 행복이군요. 그건 가난한 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자의 변명거리 아닐까요? 재벌 사장과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가난한 자의 행복은 분명히 그 차이와 격차가 있는 것 아닌가요?"노학자: "부의관점에서는 자네 말이 틀림없겠지."학생: "부는 할 수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만족감을 줍니다. 입에 침이 돌게 하는 부드러운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입으면 자신을 더 아름답게 하는 세련된 옷을 살 수도 있고, 놀고 싶을 때 마음대로 쉴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부는 단지 부가 아니라,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노학자: "그래, 자네 말이 틀리지 않네. 그렇다면 최고 행복을 위한 삶의 목적이 부라고 할 수 있겠나?"학생: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노학자: "그러면, 어떤 사람이 재벌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생각해보세. 그는 최고 행복을 위한 삶의 목적을 이미 이룬 것 아니겠나?"학생: "그럴 수도 있겠죠."노학자: "그 재벌 아들이 사업에 바쁜 부모의 세심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자랐다면, 항상 사랑에 목말라하면서 사랑을 자신이 추구해야 하는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나?"학생: "그럴 수는 있겠지요." 노학자: "어느 정도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된 예술가나 문학가는 어떨까? 그들에게도 부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최고의 행복은 역사에 남을 예술적, 문학적 성취에 있을 거라 생각되지 않나?"학생: "그건 그렇죠."노학자: "이처럼 최고의 행복은 세상 사람 모두 다르다고 봐야 하지. 하지만, 달라도 별 상관없네. 향나무로 만든 사자와 여우는 그 향이 다르지 않을 걸세. 행복은 향과 같지. 그 모습은 상관없네."학생: "아, 그러면 최고의 행복을 위한 삶의 목적은 그 향을 찾는 것이겠군요."노학자: "그건 자네가 알아서 생각하게."
모파상 단편선
문예출판사 / 기 드 모파상 (지은이), 김동현, 김사행 (옮긴이) / 2025.05.23
8,000원 ⟶
7,200원
(10% off)
문예출판사
소설,일반
기 드 모파상 (지은이), 김동현, 김사행 (옮긴이)
기 드 모파상은 안톤 체호프와 함께 단편 소설의 기틀을 다진 작가라고 평가받는다. 더불어 18세기 자연주의 작가 중 가장 뛰어나다고도 일컬어진다. 모파상은 10여 년간의 짧은 작가 생활 동안 무려 3백여 편의 단편과 여섯 편의 장편을 남겼다. 그는 다작을 하는 와중에도 지극히 엄격한 창작 태도를 견지했다. 평범하고 진부한 일상생활을 파고들어 비루함 속에서도 종종 빛을 발하는 인생의 참모습을 낱낱이 포착해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더불어 모파상은 대부분의 작품 소재를 평범한 서민 생활에서 얻었다. 일상생활의 토막 이야기, 시골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 파리 소시민들의 오만가지 일상사 등을 작품에 녹여낸 것이다.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는 모파상의 작품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압도적인 이야기 솜씨다. 생동감 넘치는 도입부와 몰입감을 쌓아가는 중반부를 지나 마지막에 다다를 때쯤, 모파상은 모든 것을 갈무리해 응축한 후 폭발시키는 절묘힌 솜씨를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첨예한 삶의 모순을 해학을 잃지 않고 전달해 인간 삶이 필연적으로 내포하는 아이러니를 폭로하고, 독자를 그 안에 감추어진 진실로 인도하는 것이다. 모파상의 공로로 프랑스 문학에는 삶의 색조와 음향을 표현하는 풍부한 표현이야말로 문학의 진리라는 하나의 전통이 확고히 자리 잡았다. 우리가 여전히 아끼며 즐기는 프랑스 문학의 한 갈래는 모파상에게 빚지고 있다.보석 달빛 목걸이 귀향 승마 여로(旅路) 첫눈 미친 여인 두 친구 쥘르 삼촌 노끈 한 오라기 걸인 불구자 미뉴에트 어느 여인의 고백 의자 고치는 여인 고아 산장 올리브나무 숲 작품 해설 기 드 모파상 연보단편 소설의 기틀을 다진 작가이자 19세기의 위대한 자연주의 작가 기 드 모파상 걸작 단편선! 기 드 모파상은 안톤 체호프와 함께 단편 소설의 기틀을 다진 작가라고 평가받는다. 더불어 18세기 자연주의 작가 중 가장 뛰어나다고도 일컬어진다. 모파상은 10여 년간의 짧은 작가 생활 동안 무려 3백여 편의 단편과 여섯 편의 장편을 남겼다. 그는 다작을 하는 와중에도 지극히 엄격한 창작 태도를 견지했다. 평범하고 진부한 일상생활을 파고들어 비루함 속에서도 종종 빛을 발하는 인생의 참모습을 낱낱이 포착해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더불어 모파상은 대부분의 작품 소재를 평범한 서민 생활에서 얻었다. 일상생활의 토막 이야기, 시골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 파리 소시민들의 오만가지 일상사 등을 작품에 녹여낸 것이다. 비루함 속에서도 종종 빛을 발하는 인생! 평범한 서민 생활에서 길어온 삶의 다채로운 아이러니 모파상의 여러 걸작 단편 중 이 책에 실린 작품은 대략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귀향〉, 〈쥘르 삼촌〉, 〈노끈 한 오라기〉, 〈걸인〉은 시골 사람들의 단순한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들로 삶의 생기를 기막히게 포착한다. 〈의자 고치는 여인〉, 〈어느 여인의 고백〉, 〈달빛〉, 〈여로〉, 〈첫눈〉, 〈고아〉는 여성의 애정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모파상의 섬세한 감수성과 날카로운 관찰력을 엿볼 수 있다. 〈두 친구〉, 〈불구자〉, 〈미친 여자〉 등의 작품은 전쟁이 야기한 비참한 생의 단면을 제시한다. 〈보석〉, 〈목걸이〉, 〈승마〉, 〈미뉴에트〉는 파리 소시민 생활을 소재로 힘 있는 이야기를 펼쳐내 몰입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환상에 빠진 인간의 고독과 광기를 다룬 〈산장〉, 부정한 아내와 패륜적 아들 사이에서 비극적인 숙명을 감수하는 남성의 고뇌를 그린 걸작 〈올리브나무 숲〉 등의 작품이 실려 재미와 작품성을 더한다. 삶의 색조와 음향을 표현하는 프랑스 문학의 표현 전통을 확립한 모파상의 단편들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는 모파상의 작품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압도적인 이야기 솜씨다. 생동감 넘치는 도입부와 몰입감을 쌓아가는 중반부를 지나 마지막에 다다를 때쯤, 모파상은 모든 것을 갈무리해 응축한 후 폭발시키는 절묘힌 솜씨를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첨예한 삶의 모순을 해학을 잃지 않고 전달해 인간 삶이 필연적으로 내포하는 아이러니를 폭로하고, 독자를 그 안에 감추어진 진실로 인도하는 것이다. 모파상의 공로로 프랑스 문학에는 삶의 색조와 음향을 표현하는 풍부한 표현이야말로 문학의 진리라는 하나의 전통이 확고히 자리 잡았다. 우리가 여전히 아끼며 즐기는 프랑스 문학의 한 갈래는 모파상에게 빚지고 있다. 우리 여자들이란 누구나 어느 순간 마음속에 불현듯이 스쳐가는 마음의 동요, 일종의 애상 같은 것을 느끼고, 두 팔을 벌려 끌어안고 미친 듯이 사랑해보고 싶은 충동을 갖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거야. (<달빛>) 사랑에 대한 채울 수 없는 욕구, 불쾌하고 평범한 생활에 대한 반항심이 마음속에 솟아났던 거야. 아니 그래, 나라고 달빛에 젖은 둑길을 따라 애인의 품을 향해 달려가보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달빛>)
4365
4366
4367
4368
4369
4370
4371
4372
4373
4374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구멍청
Storybowl(스토리보울)
15,300원
2
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3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4
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
5
고래밥 탐험대: 진짜 보물을 찾아서
6
행복한 꿀벌 콜레트
7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8
꽃에 미친 김 군
9
다시 하면 되지 뭐
10
열두 달의 정원
1
포켓몬 생태도감
대원씨아이(단행본)
13,500원
2
흔한남매 22
3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4
처음 읽는 삼국지 4
5
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6
꼬랑지네 떡집
7
에그박사 18
8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9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낱말 퍼즐
10
흔한남매 21
1
파란 파란
창비
13,500원
2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3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4
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5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6
순례 주택
7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8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9
비스킷
10
사춘기는 처음이라
1
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2
안녕이라 그랬어
3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 (전2권) (대본집 1, 2권 + 자개 문양 케이스)
4
백지 앞에서
5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6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7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8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9
해파리 만개
10
순경씨와 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