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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컴 / 홍성룡 지음 / 2007.02.25
17,000
월드컴
소설,일반
홍성룡 지음
오라클 성능 고도화 원리와 해법 2
DBian(디비안) / 조시형 (지은이) / 2019.10.28
46,000
DBian(디비안)
소설,일반
조시형 (지은이)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해야 할 원리와 해법을 다룬 책이다. 데이터베이스 튜닝과 관련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실전에서 자주 접하는 주요 성능 이슈에 대한 원리와 해법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한다.1장. 인덱스 원리와 활용 1. 인덱스 구조 2. 인덱스 기본 원리 3. 다양한 인덱스 스캔 방식 4. 테이블 Random 액세스 부하 5. 테이블 Random 액세스 최소화 튜닝 6. IOT, 클러스터 테이블 활용 7. 인덱스 스캔 효율 8. 인덱스 설계 9. 비트맵 인덱스 2장. 조인 원리와 활용 1. Nested Loops 조인 2. 소트 머지 조인 3. 해시 조인 4. 조인 순서의 중요성 5. Outer 조인 6. 스칼라 서브쿼리를 이용한 조인 7. 조인을 내포한 DML 튜닝 8. 고급 조인 테크닉 3장. 옵티마이저 원리 1. 옵티마이저 2. 옵티마이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3. 옵티마이저의 한계 4. 통계정보 Ⅰ 5. 카디널리티 6. 히스토그램 7. 비용 8. 통계정보 Ⅱ 4장. 쿼리 변환 1. 쿼리 변환이란? 2. 서브쿼리 Unnesting 3. 뷰 Merging 4. 조건절 Pushing 5. 조건절 이행 6. 조인 제거 7. OR-Expansion 8. 공통 표현식 제거 9. Outer 조인을 Inner 조인으로 변환 10. 실체화 뷰 쿼리로 재작성 11. 집합 연산을 조인으로 변환 12. 기타 쿼리 변환 5장. 소트 튜닝 1. 소트 수행 원리 2. 소트를 발생시키는 오퍼레이션 3. 데이터 모델 측면에서의 검토 4. 소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SQL 작성 5. 인덱스를 이용한 소트 연산 대체 6. Sort Area를 적게 사용하도록 SQL 작성 7. Sort Area 크기 조정 6장. 파티셔닝 1. 테이블 파티셔닝 2. 파티션 Pruning 3. 인덱스 파티셔닝 7장. 병렬 처리 1. 기본 개념 2. 병렬 Order By와 Group By 3. 병렬 조인 4. PQ_DISTRIBUTE 힌트 5. 병렬 처리에 관한 기타 상식 찾아보기"고성능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해야 할 원리와 해법" 데이터베이스 튜닝과 관련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실전에서 자주 접하는 주요 성능 이슈에 대한 원리와 해법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1권에서 다룬 DBMS 내부수행 원리를 바탕으로 2권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인덱스 원리와 활용 2장. 조인 원리와 활용 3장. 옵티마이저 원리 4장. 쿼리 변환 5장. 소트 튜닝 6장. 파티셔닝 7장. 병렬 처리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로서 탄탄한 지식의 탑을 쌓으려면 핵심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데이터베이스 핵심 기술을 다지고 고급 기술을 연마하고자 하는 모든 분께 이 책은 든든한 반석과 나침반이 돼 드릴 것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분께 자신 있게 권합니다. - 고급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머 - 데이터베이스 튜닝에 입문하고자 하는 개발자 및 DBA - 이미 활동 중인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자 - 데이터베이스 설계자 - 애플리케이션 구조 및 공통 기술 설계자
당시대관 3
명문당 / 진기환 (엮은이)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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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당
소설,일반
진기환 (엮은이)
당시(唐詩)의 진면목을 보고, 심미안을 넓혀 감상하려는 독자를 위한 큰 마당이다. 당나라 시인 200명을 모두 불러냈고, 그들의 명작 1,400수를 전부 펼쳐 놓았다. 이백과 두보, 왕유와 나란히 서있어도 빛을 잃지 않는 시인과 그런 시인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1. 崔顥(최호)~10. 劉長卿(유장경)《唐詩大觀》은 당시(唐詩)의 진면목을 보고, 심미안을 넓혀 감상하려는 독자를 위한 큰 마당이다. 당나라 시인 200명을 모두 불러냈고, 그들의 명작 1,400수를 전부 펼쳐 놓았다. 이백(李白)과 두보(杜甫), 왕유(王維)와 나란히 서있어도 빛을 잃지 않는 시인과 그런 시인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唐詩大觀》을 꾸몄다.
부동산 공법 합격을 위한 완성형 비교정리특강 (스프링)
박문각 / 최성진 (지은이)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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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
소설,일반
최성진 (지은이)
인문무크지 아크 9호 : 품격
호밀밭 /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지은이)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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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소설,일반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지은이)
지건축의 인문무크지 ‘아크 ARCH-’ 제9호의 주제는 ‘품격(品格)’이다. 아크는 ‘archive, architecture, archi’와 같은 단어가 공유하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에 대한 성찰을 담은 ‘ARCH’와 방주의 뜻이 담긴 ‘Ark’에서 영감을 얻어 인문학의 방주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으로 철학, 역사, 문학을 기반으로 예술, 공간, 도시, 건축, 미디어,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과 이야기를 매개로 우리 사회의 인문적 고양에 이바지하고자 창간되었다. 창간호 ‘휴먼’과 2호 ‘믿음’, 3호 ‘자연’, 4호 ‘환대’, 5호 ‘소통’, 6호 ‘기분’, 7호 ‘위로’, 8호 ‘용기’에 이어 발간된 9호 ‘품격’에서는 차이와 다름의 인정 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견지하며 ‘품격’이라는 화두에 대해 성찰한 18편의 글을 실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미처 깊이 생각지 못하고 지나쳤던 단어들을 집중적으로 환기해 보는 것은 새로운 인문적 상상력을 소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허동윤 -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 고영란 - Editor's letter 장은수 - 품격, 이타성의 다른 이름 이명원 - 품위와 적막, 루쉰을 생각하며 장현정 - 조용히 이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 품격 김 언 - 성난 얼굴인가? 부끄러운 얼굴로 돌아보라 천정환 - 품격의 문화정치 : 그를 ‘돼지’라 불러도 될까? 류영진 - 품격의 파시즘에 대한 소고 오진혁 - 제국이 지켜온 가치와 품격(관용과 포용, 조화와 공존) 차윤석 - 욕망의 품격 강동진 - 품격 있는 도시, 그것은 본질을 지킬 때 잡을 수 있는 것 심상교 - 한국 전통미학의 품격 김종기 - 품격과 아우라에 대하여 박형준 - 고고함이 아니라 비루함에서 조재휘 - ‘문화 강국’과 ‘아름다운 나라’는 가능한가? 이상헌 - 춤, 품격의 동시대 가치 박찬일 - 식당에서 일어나는 품위의 순간들 조봉권 - 꾀죄죄와 오종종을 넘어… 동동숲에서 만나요 정 훈 - 이 학교를 보라, 명문(名門)의 정신과 형식 이성철 - 마르얀 언덕의 훈풍 : 길 위에서 만난 품격들 •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고 미래와 조응하며 공존의 가치를 더하는 인문무크지 9호 ‘품격’ 상지건축의 인문무크지 ‘아크 ARCH-’ 제9호의 주제는 ‘품격(品格)’이다. 아크는 ‘archive, architecture, archi’와 같은 단어가 공유하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에 대한 성찰을 담은 ‘ARCH’와 방주의 뜻이 담긴 ‘Ark’에서 영감을 얻어 인문학의 방주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으로 철학, 역사, 문학을 기반으로 예술, 공간, 도시, 건축, 미디어,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과 이야기를 매개로 우리 사회의 인문적 고양에 이바지하고자 창간되었다. 창간호 ‘휴먼’과 2호 ‘믿음’, 3호 ‘자연’, 4호 ‘환대’, 5호 ‘소통’, 6호 ‘기분’, 7호 ‘위로’, 8호 ‘용기’에 이어 발간된 9호 ‘품격’에서는 차이와 다름의 인정 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견지하며 ‘품격’이라는 화두에 대해 성찰한 18편의 글을 실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미처 깊이 생각지 못하고 지나쳤던 단어들을 집중적으로 환기해 보는 것은 새로운 인문적 상상력을 소환하는 중요한 계기일 것이라 믿으며,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품격’의 인문적 의미를 새롭게 상상 해보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 머리로 하는 인문학이 아닌 가슴을 움직이는 인문학, 그리하여 살아 움직이는 ‘실천의 인문학’을 지향하며 아크 9호 『품격』의 첫 글은 편집문화실험실 장은수 대표의 「품격, 이타성의 다른 이름」이다. 우리는 흔히 권력이나 지위, 신분이나 혈통 등에 따라 한 인간의 격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는데 공자나 붓다, 예수나 소크라테스 같은 성인들은 그러한 숙명론적 체념이 우리를 어긋나게 하고, 천박하게 만들며, 더 나아가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근원으로 여겼다. 품격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날이 노력하고 자신과 싸워서 얻어야 하는 덕목이라며 나와 타인이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을 존중하고 공공선에 헌신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문학평론가 이명원 교수는 「품위와 적막 - 루쉰을 생각하며」에서 품위 있는 사회 안에서만 ‘품위’가 만인들의 일상적 생활 원리로 스며들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루쉰의 문학작품과 함께 ‘적막감’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호밀밭출판사 장현정 대표는 「조용히 이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 품격」을 통해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게 되었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많다며 지금은 우리에게 근대성보다 근대에 대한 성찰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효율이나 속도보다는 다시 품격이 필요한 시대라 말하는 필자는 품격을 ‘조용히 이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표현했다. 김언 시인은 마치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듯, 「성난 얼굴인가? 부끄러운 얼굴로 돌아보라」에서 반성할 줄 모르는 지도자, 자기 망신을 모르는 지도자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일갈하고 있으며 천정환 교수는 「품격의 문화정치: 그를 ‘돼지’라 불러도 될까?」를 통해 진짜 품격은 언행에 배어있는 정직함, 일관성, 진정성 등의 가치를 의미할 텐데 현재의 한국 정치에서 그런 ‘품격’이 거의 불가능한 가치가 된 원인은 권력자들의 행태나 신뢰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식 ‘진영 정치’와 정치의 양극화가 강고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규슈산업대학 류영진 교수는 「품격의 파시즘에 대한 소고」에서 2024년 7월의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를 소재로 일본인들이 말하는 품격의 한 측면에 관해 이야기한다. 무사도에서 출발한 ‘품격의 파시즘’에 관한 설명은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번역가 오진혁은 「제국이 지켜온 가치와 품격(관용과 포용, 조화와 공존)」에서 오스만제국이 역사상 가장 강성하고 오랜 기간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관용과 포용, 조화와 공존에 높은 가치를 두었기 때문임을 역설하고 차윤석 교수는 「욕망의 품격」에서 아파트 놀이터 사용에 관한 불편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품격 있는 도시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이나 소유의 이기적 욕망이 절제되고 조절되는 도시임을 설명한다. 강동진 교수는 「품격 있는 도시, 그것은 본질을 지킬 때 잡을 수 있는 것」에서 ‘츠마고(妻籠宿)’라 부르는 일본 나가노현의 작은 마을, ‘유진(Eugene)’이라는 미국 오리건주의 소도시, 그리고 프랑스 서쪽 연안 지대 ‘낭트(Nantes)’의 사례를 들어 입지, 규모, 관점 등은 다르지만 쇠퇴와 개발의 시대를 버텨내며 마을과 도시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의 합심으로 나름의 품격을 갖추게 된 도시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부산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품격 있는 도시로 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심상교 교수는 「한국 전통미학의 품격」에서 한국인의 미적 품격을 우아미, 숭고미, 비장미, 골계미 등으로 나누어 연극, 민요, 민속극, 그림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확인하고, 철학자이자 미학자인 김종기 박사는 「품격과 아우라에 대하여」에서 비천한 모습으로 고통받는 순간에도 빛나는 인간의 품격을 보여준 해월 최시형 선생의 이야기를 예술 작품 등을 소재로 진중하게 들려준다. 문학평론가 박형준 교수는 「고고함이 아니라 비루함에서」를 통해 연구자란 무엇인지,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품격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품격은 현실의 경계를 초월한 고고함이 아니라 비루한 것들 속에서 각자 만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말을 건넨다. 영화평론가 조재휘는 「‘문화 강국’과 ‘아름다운 나라’는 가능한가? - ‘품위’를 잃어가는 한국 영화의 우울한 풍경들」에서 ‘문화상품’으로서의 영화만 있을 뿐 ‘영화문화’는 사라지고 있는 현실과 ‘문화 강국’을 말하지만 ‘문화’를 탄압하는 모순에 대해 역설하고, 춤 평론가 이상헌은 「춤, 품격의 동시대 가치」에서 춤이 소비되고 소모되는 세태를 비판하며 최근 수년 사이 인상적으로 감상한 몇몇 무용 공연을 사례로 우리 시대 춤의 품격에 관해 이야기한다. 셰프이자 작가인 박찬일은 「식당에서 일어나는 품위의 순간들」을 통해 식당 안에서 일어나는 존재들 간의 만남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품격을 소재로 맛깔나는 글을 선보이고, 조봉권 기자는 「꾀죄죄와 오종종을 넘어…동동숲에서 만나요」를 통해 필자가 만난 사람, 공간 속으로 들어온 『논어』를 소개한다. 문학평론가 정훈은 「이 학교를 보라 - 명문名門의 정신과 형식」을 통해 ‘부산공업고등학교 100년사’를 준비하며 만난 사람들의 품격에 대해 들려주며, 사회학자 이성철 교수는 「마르얀 언덕의 훈풍: 길 위에서 만난 품격들」에서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만난 역사와 예술의 품격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 실린 총 18편의 글을 통해 인간의 품격, 국가의 품격, 예술 작품의 품격, 그 밖의 수많은 일상 속 품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단단해지기를 소망 해본다. 인문무크지 ‘아크 ARCH-’는 가벼운 일회성의 텍스트들로 둘러싸인 채 질주하는 세계에서 묵묵히 지금보다 더 단단한 호흡을 견지하며 여러 전문가와 함께 매호 정해진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과 세계의 지금을 톺아볼 것이다. 건축의 기본이 터를 다지는 일인 것처럼, 유행에 상관없이 우리 사회의 현실과 인문 담론을 환기하고 넉넉하고도 단단하게 인간과 세계의 기본을 다지려는 아크의 행보를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 지은이 소개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계획과 교수 김 언 시인 김종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상임이사 류영진 규슈산업대학 경제학부 교수 박찬일 요리사, 작가 박형준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전공 교수 심상교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오진혁 번역가 이명원 문학평론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상헌 춤 비평가 이성철 창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장현정 ㈜호밀밭 대표 정 훈 문학비평가, 시인 조봉권 국제신문 부국장 겸 문화라이프부 선임기자 조재휘 영화평론가 차윤석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천정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앵매도리(櫻梅桃梨)라는 말이 있습니다. 앵두, 매화, 복숭아, 배꽃은 각각 서로 다른 꽃을 피우고 열리는 시기도 다르지만 저마다의 향기와 풍미가 있어 우열을 매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할 때 자기답게 인생을 살아가는 품격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품격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새에게는 새의 길이 있고 물고기에는 물고기의 길이 있듯이 인간에게는 인간의 길이 있습니다. 인간의 길에서 놓지 말아야 할 가치를 이번 아크 9호 『품격』을 통해 살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디 그 길에서 무용(無用)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기를… 그런데 품격은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니다. 나날이 노력하고 자신과 싸워서 얻어야 하는 덕목이다. 공자는 타고난 자질을 “자르고 다듬고 쪼고 갈아서(切磋琢磨)” 인간 됨을 고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가난하면서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은” 사람은 “가난하지만 즐거워하고 부유하지만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 못했다. 인간의 격을 높이려면 노력해서 품성을 길러야 한다. 무엇보다 자기만 아는 존재에서 벗어나야 한다.
산문에 기대어
문학의전당 / 송수권 지음 / 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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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전당
소설,일반
송수권 지음
自序 1부_ 山門에 기대어 2부_ 겨울 江華行 3부_ 보름祭 4부_ 바람 빼기 5부_ 赤墳 해설 - 김용직_ 韓國的 情緖와 힘
바늘
창비 / 천운영 지음 /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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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소설,일반
천운영 지음
- 작가의 말 1. 바늘 2. 숨 3. 월경 4. 눈보라콘 5. 당신의 바다 6. 등뼈 7. 행복고물상 8. 유령의 집 9. 포옹 - 해설 | 그녀들, 우주를 빨아들이는 틈새 (이광호)
잘해주지 마! 3
애니북스 / 하나코 마츠야마 지음, 김재인 옮김 /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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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북스
소설,일반
하나코 마츠야마 지음, 김재인 옮김
천성적으로 상냥하고 친절한 주인공 유이치는 모두에게 신경을 써주고 지나치게 잘해주려고 하는 일명 ‘오지라퍼’.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최악인 경우도 있는 법, 이타적으로 생각하여 베푼 선행이 아이러니하게도 늘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고 만다. 이야기는 유이치의 주변 인물들과 벌어지는 일들을 주로 담고 있다. 괴팍한 성격 탓에 친구라곤 유이치 뿐인 이쥬인과 솔직하고 괄괄한 성격의 모리타, 마음만은 만년 소녀인 커리어우먼 산죠 부장 등 개성 넘치면서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듯한 캐릭터들이 코믹한 일상 만담을 펼친다.3권 잘해주지 마! 특별편 1 ~부장 산죠 타카코~ 마음만은 소녀인 커리어우먼 산죠 타카코. 아무도 몰라주는 비밀스러운 취향이지만 오늘도 그녀는 취미생활에 매진한다. 언젠가는 누군가 알아주겠지…?! (유이치 빼고) 잘해주지 마! 특별편 2 ~이쥬인을 나무라지 마!~ 여성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여성혐오증 이쥬인! 그는 날 때부터 여성혐오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것일까? NO! 이쥬인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낱낱이 밝혀보자! 목표는 애니메이션화?! 잘해주지 마! 돌격 홍보 리포트 ‘의 애니메이션화’라는 부푼 꿈을 안고 찾아간 애니메이션 회사 토ㅇㅇ! 편집자 후나바와 작가 마츠야마는 과연 를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 4권 잘해주지 마! 특별편 1 ~보통사람 오노다 씨~ 나… 혹시 여자 대표?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흔녀지만, 평범한 그녀에게도 매력이 있다. 보통사람의 표준! 국가대표 오피스 레이디 오노다의 일상다반사! 잘해주지 마! 특별편 2 ~누가 이쥬인을 이렇게 만들었나~ 본의 아니게 여성혐오증 환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쥬인. 이번엔 불운했던 그의 고등학교 시절이다! 그럼…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은, 이때부터 시작된 거야~?! 특별 단편 ~큐슈 사나이를 나무라지 마~ 작가의 또다른 필명이기도 한 ‘큐슈 사나이(큐슈 단지)’. 백문이 불여일견! 말로만 듣던 큐슈 사나이의 본질을 사나이 전문 작가 마츠야마 하나코가 낱낱이 파헤쳐본다! 특별 단편 ~류오학원 남자 무용부~ 레슬링복과 발레복은 한 끗 차이?! 학교의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발레부가 된 레슬링부. 각자의 사연과 꿈을 안고 시작한 그들의 화려한 부활 스토리! 5권 잘해주지 마! 특별부록 ~만약에 유이치가 ○○였다면…~ 만약, 유이치가 평범한 회사원이 아니었다면 어땠을누구에게나 잘해주고 싶은 남자- 사상 최강의 오지라퍼가 나타났다!! 천성적으로 상냥하고 친절한 주인공 유이치는 모두에게 신경을 써주고 지나치게 잘해주려고 하는 일명 ‘오지라퍼’.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최악인 경우도 있는 법, 이타적으로 생각하여 베푼 선행이 아이러니하게도 늘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고 만다. 이야기는 유이치의 주변 인물들과 벌어지는 일들을 주로 담고 있다. 괴팍한 성격 탓에 친구라곤 유이치 뿐인 이쥬인과 솔직하고 괄괄한 성격의 모리타, 마음만은 만년 소녀인 커리어우먼 산죠 부장 등 개성 넘치면서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듯한 캐릭터들이 코믹한 일상 만담을 펼친다. 그가 베푸는 것은 친절인가, 빅엿인가?! 도저히 가늠키 어려운 그의 선량한 마음이 당신의 웃음보를 건드린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남자 유이치는 의도치 않은 독설로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지나치게 배려하다가 자신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작품 내에서 유이치 주위의 사람들은 그의 친절로 인해 불쌍할 정도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 행동들이 모두 선의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잘 알기에 유이치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지, 친절해도 너~무 친절한 그를 안타까워할 뿐…! 상냥함의 탈을 쓴 독하고 어른스러운 개그! 천성적으로 상냥하고 친절한 주인공 유이치는 모두에게 신경을 써주고 지나치게 잘해주려고 하는 일명 ‘오지라퍼’.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최악인 경우도 있는 법, 이타적으로 생각하여 베푼 선행이 아이러니하게도 늘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고 만다. 이야기는 유이치의 주변 인물들과 벌어지는 일들을 주로 담고 있다. 괴팍한 성격 탓에 친구라곤 유이치 뿐인 이쥬인과 솔직하고 괄괄한 성격의 모리타, 마음만은 만년 소녀인 커리어우먼 산죠 부장 등 개성 넘치면서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듯한 캐릭터들이 코믹한 일상 만담을 펼친다. 일상이라는 흔한 설정에서 잡아내는 괘씸할 정도로 기발한 상황 개그는 작가 마츠야마 하나코의 특기이다. 하지만 그녀를 그저 독특한 개그 센스를 가진 작가라고 한정지으면 곤란하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한계들을 은근하게 꼬집어 웃음으로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은 개그만화에서는 보기 드문 마츠야마 하나코만의 강점이다. 큐슈 단지라는 또 다른 필명으로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마츠야마 하나코. 아스트랄한 저질 개그와 블랙코미디의 경계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지지를 얻은 그녀! 개그만화로 출간된 작품 중 그녀의 개성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으로 알려진 『잘해주지 마!』를 통해 마츠야마 하나코의 작품 세계를 만나보자!
어떤 날 8
북노마드 / 강윤정 외 지음 /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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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노마드
소설,일반
강윤정 외 지음
시인, 소설가, 작사가, 영화감독 등 유난히 섬세한 이들의 여행을 담는 여행 무크지 『어떤 날』 8호는 기억에 담고 싶지 않은, 그래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 ‘망가진 여행’을 담았다. 그 망가진 여행을 회복하기 위해 그들은, 그럼에도, 다시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그 어떤 모습이든, 일단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서점에는 여행서가 많다. 거의 모든 여행서가 추억에 잠겨 행복해 죽겠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어떤 날 8』은 그건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솔직히 말하건대, 집 떠나면 고생이다. 여행은 그게 견딜만한 고생일 때까지만 즐겁다. 함께 여행을 떠난 상대를 잘못 선택해서, 여행지를 잘못 선택해서, 도착한 그곳이 기대보다 더 훌륭했음에도 조금씩 계획이 뒤틀리면서 여행은 얼마든지 망가질 수 있다.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가보지 못한 곳, 달성하지 못한 목표, 만나지 못한 이, 풀지 못한 의문, 못한 것투성이일 수 있다. 그래서 계속, 계속, 계속 가고 싶은 것이다. 모든 일정이 여행자의 뜻대로 된다면 다시는 찾지 않았을 어떤 곳. 그곳을 이해했다고 성급히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 ‘망가진’ 여행 덕분에 여행자는 오늘도 다른 여행을 준비한다. 여행은 그렇게 지속된다.실패하여 지속될 수 있는 마음 / 강윤정 여행을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 / 오은 그토록 사소한 기적을 바랐던 어느 여행가의 죽음 / 위서현 어떤 싸움의 기록 / 이현호 Last Summer / 장연정 11월의 어느 겨울에 낭트영화제를 가는 것에 대하여 / 정성일 파라다이스에 혼자 남겨지면 / 정세랑여행을 망치려면 일단 여행을 떠나야 한다, 망가진 여행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행을 망쳐버리고 싶다. 여행을 망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망치려면 일단 여행을 떠나야 한다. 그때는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할 것이다. 여행의 시대다. 모두가 여행을 좋아한다고, 떠나겠다고, 떠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SNS로 여행을 ‘생중계’하는 시대에 여행은 우리 시대의 스토리텔링이 되었다. 그러나 모든 여행이 우리를 흡족케 하는 것은 아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 출발 직전에, 여행 도중에 여행은 종종 우리를 배신한다. 여행 정보가 넘쳐나서, 일정이 완벽해서 ‘망가질’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믿었던 여행 동반자가 여행을 ‘망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이도 있다. 여기저기 넘쳐나는 여행의 판타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도 적지 않다. 시인, 소설가, 작사가, 영화감독 등 유난히 섬세한 이들의 여행을 담는 여행 무크지 『어떤 날』 8호는 기억에 담고 싶지 않은, 그래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 ‘망가진 여행’을 담았다. 그 망가진 여행을 회복하기 위해 그들은, 그럼에도, 다시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그 어떤 모습이든, 일단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을 망치려면 일단 여행을 떠나야 한다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한다. 기회가 닿는 대로 지금-여기를 떠나고 싶어 한다. 여행 계획을 짜놓고 공항에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넘쳐난다. 가히 여행의 시대다. 그러나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이도 있다. 일상의 안정감이 깨어지는 게 싫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갖가지 이유를 들어 여행을 떠나지만, 지금-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일탈의 욕망을 품고 있지만, 여행이 선사하는 설렘과 흥분을 즐기지만 그러한 비일상적이고 극적인 자극을 일상에 대한 폭력으로 여기는 이도 적지 않다. 어떤 이에게 여행은 보통의 생활에 균열을 일으키고, 몸담고 있는 현실을 파괴하는 평지풍파다. 시인, 소설가, 작사가, 영화감독 등 유난히 섬세한 이들의 여행을 담는 여행산문 무크지 『어떤 날』 8호는 기억에 담고 싶지 않은, 그래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 ‘망가진 여행’을 담았다. 강윤정(편집자), 오은-이현호(시인), 정세랑(소설가), 장연정(작사가), 정성일(영화감독), 위서현(아나운서) 등 7명의 여행자들이 자신의 망가진 여행을 고백했다. 문학 전문 편집자 강윤정은 몇 해 전 토리노행 열차 티켓을 끊었다. 프리모 레비(Primo Levi), 유대계 이탈리아인이며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자인 작가. 그가 나고 자란 곳, 끌려갔다가 돌아온 곳,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곳에 꼭 가고 싶었다. 그렇게 레비가 묻힌 묘지 앞에 서는 것을 택했다. 자신에게 인간에 대한 가장 깊은 이해를 보여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토리노 역에 도착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확대-축소하며, 대중교통과 도보를 총동원해 묘지에 도착했다. 그러나…… 문이 닫혀 있었다.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고 했다. 공동묘지에도 휴무일이 있을 줄이야. 묘지 관리인은 등장하지 않았다. 그건 영화 속에나 나오는 일이었다. 운명 같았던 토리노 행은 그렇게 끝이 났다. 저 멀리 알프스 산봉우리를 덮은 만년설이 햇살에 빛나고 있었다. 웃음이 났다. 신기했다. 완전히 다른 시공간을 살았던 프리모 레비라는 사람을 마음 깊이, 오래도록 그리워하고 애도할 수 있다는 것이. 돌아오는 기차에서 생각해보니 레비의 말, 삶, 그리고 그가 본 세상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만으로도 그 여행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시인 오은의 망가진 여행은 친구와 나눈 맥주 한잔에서 시작되었다. “남들은 좋아하는데 끌리지 않는 게 뭐야?”라는 친구의 물음에 그는 “여행”이라고 말했다. 시인에게 여행은 불편한 경험에 불과하다. 예상할 수 없는 일, 예기치 않은 일이 그냥 싫다. 그래도 이번에는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주말을 피해서 2박 3일, 아무 계획 없이 단지 자유롭게! 며칠 후, 두 사람은 서로의 거주지 중간에 위치한 용산에서 만났다. 까만색 SUV 렌터카에서 친구는 전국 지도를 펼쳤다. 속초! 수학여행을 제외하곤 가본 적이 없던 강원도로 정했다. 계획이 없다는 것은 아무것이나 해도 문제 될 게 없다는 말이다. 그때였다. 우두둑우두둑 소리가 났다. 비였다. 일기예보에서는 강원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했다. 계획이 어그러지고 변수가 등장했지만, 여행은 ‘나도 몰랐던 나’를 튀어나오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펑크록과 브릿팝을 들으면서 해안도로를 달렸다. 그날 밤, ‘강원도-바다’ 하면 떠오르는 횟집으로 향했다. 회는 살살 녹았고, 술도 달았다. 하지만 여행은 다음 날 끝나고 말았다. 비 오는 날 회를 먹어서는 안 되는 거였다. 계획이 없는 여행에 적응해갔지만 몸은 그렇지 않았나보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배탈에 두 사람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오래 머물러야 했다. 무얼 먹지도, 무얼 보지도 않은 채. 비는 그치고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친구가 말했다. 그냥 서울로 돌아갈래? 비록 바다에 가지 못하고 휴게소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서 실패한 여행이었지만 시인은 여름만 돌아오면 그 여행이 떠오른다. 무계획, 날씨, 과식이 망친 여행이지만, 그 여행은 ‘망친 여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적응하는 나를 만들어주었으니까. 예기치 않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으니까 말이다. 시인 이현호에게 여행은 ‘어떤 싸움의 기록’이다. 시인은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상의 안정감이 깨어지는 게 싫어서란다. 그런 시인에게도 잊지 못할 여행이 있다. 4년 전 떠났던 최초의 해외 여행이었다. 늦깎이 군 생활을 마치고, 서른 살 삶을 되돌아보고 앞날을 정비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여자 친구의 성화도 있었다. 여자 친구와 함께 떠난 2박 3일의 홍콩 여행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늦잠을 잤고, 허둥지둥 공항에 도착했다. “간판이 중국어인 거 빼면 서울이랑 똑같네”라는 말에 여자 친구의 화를 돋우었고, 영화 <중경삼림>의 명소는 공사중이었고, 폭우도 쏟아졌다. 사람 냄새 나는 곳에서 밥을 먹자고 고집을 부려 찾은 식당은 실패였다. 템플 스트리트, 틴하우 사원, 제이드 마켓, 침사추이…… 어디를 찾아도 그저 시큰둥할 뿐이었다. 시인은 여행을 즐기는 게 아니라 여행과 대결하고 있었다. 감동은 여행에게 패배를 인정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여행은 망가졌다. 그러나 그 여행은 헛되지 않았다. 그 여행에서 시인은 “여행을 위해서 공간을 이동할 필요는 없다”는 페르난도 페소아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을 모든 방식으로” 느낄 수만 있다면 “여행을 위해선,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일상은 여행이 될 수 있음을 그는 알게, 아니 느끼게 되었다. 시인은 여전히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행을 망쳐버리고 싶다. 그러나 조금 달라졌다. 여행을 망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 여행을 망치려면 일단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때는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할 거라는 시인의 다음 여행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서점에는 여행서가 많다. 거의 모든 여행서가 추억에 잠겨 행복해 죽겠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어떤 날 8』은 그건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솔직히 말하건대, 집 떠나면 고생이다. 여행은 그게 견딜만한 고생일 때까지만 즐겁다. 함께 여행을 떠난 상대를 잘못 선택해서, 여행지를 잘못 선택해서, 도착한 그곳이 기대보다 더 훌륭했음에도 조금씩 계획이 뒤틀리면서 여행은 얼마든지 망가질 수 있다.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 그건 『소울 트립』, 『눈물 대신, 여행』 작가 장연정도, 영화감독 정성일도, 소설가 정세랑도 같은 마음이다. 무더위밖에 생각나지 않는 싱가폴(장연정), 11월의 어느 겨울에 찾은 낭트영화제(정성일), 친구가 떠나고 홀로 남은 하와이(정세랑)는 ‘망가진’ 기억을 남겨주었지만,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으로 그들은 추억하고 있었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가보지 못한 곳, 달성하지 못한 목표, 만나지 못한 이, 풀지 못한 의문, 못한 것투성이일 수 있다. 그래서 계속, 계속, 계속 가고 싶은 것이다. 모든 일정이 여행자의 뜻대로 된다면 다시는 찾지 않았을 어떤 곳. 그곳을 이해했다고 성급히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 ‘망가진’ 여행 덕분에 여행자는 오늘도 다른 여행을 준비한다. 여행은 그렇게 지속된다.눈 덮인 알프스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영문 모를 웃음이 났다. 프리모 레비가 뭐라고 데친 시금치처럼 엉망인 몰골로 꼬박 반나절을 헤맸나 싶었다. 신기했다. 만난 적도 없고, 당연히 말 한번 섞어본 적도 없으며 완전히 다른 시공간을 살았던 누군가를 이렇게 마음 깊이, 오래도록 그리워하고 애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그가 남긴 글을 읽었을 뿐인데 말이다. 단지 그뿐이면서 내가 그를 안다고 느끼는 것, 내가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 그가 끊임없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 이건 도대체 뭐라 이름 붙이면 적당한 관계이며 감정일까? 돌아오는 기차에서 곰곰 생각해보니 내가 그동안 레비의 말, 그의 삶과 그가 본 세상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였다는 소박한 사실 하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누군가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 머릿속에는 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잔뜩 들어 있는 건 대개 연인 사이에 일어나지 않나. 하나, 둘, 셋, 넷…… 흠모하는 작가들을 하나씩 떠올려보며 아이고, 애인 부자다 애인 부자, 그래도 레비가 제일이지, 하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강윤정 ‘실패하여 지속될 수 있는 마음’ 중에서 비록 바다에 가서 물에 발 한번 담가보지 못하고 산에 가려다 정작 휴게소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그 때문에 실패한 여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테지만 이상하게도 여름만 돌아오면 그해의 이틀이 떠오른다. 무계획이 망치고 날씨가 망치고 과식이 망친 여행이지만, 어쩐지 해가 갈수록 그해의 여행은 ‘망가진 여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적응하는 나를 만들어주었으니까. 예기치 않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으니까. 덕분에 이제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굳이 피하지는 않는다. 여행에 대한 두려움은 여행이 가져다주는 설렘과 한 끗 차이다. 설렘은 여행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부터 비롯한다. 애쓰지 않아도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오은 ‘여행을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 중에서 실제만 존재하는 삶처럼 지루한 것도 없다. 살아 있는 동안 내 안의 환상과 오래된 기억 사이를 언제까지나 걷는 여행자이기를.- 위서현 ‘그토록 사소한 기적을 바랐던 어느 여행가의 죽음’ 중에서
6주 만에 끝내는 공황장애 치유법
메이트북스 / 김영화 (지은이) / 2020.09.28
15,000
메이트북스
소설,일반
김영화 (지은이)
공황장애, 불안장애는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들만 맞닥뜨리는 문제일까?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앓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황장애는 이른바 ‘연예인병’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공황장애, 불안장애는 대중을 의식해야 하는 연예인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에게 뒤처진다는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은 남녀노소 모두 공황장애에 노출되기 쉽다. 저자는 공황장애에서 느끼는 불안은 자신이 상황을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증상을 두려워할수록 공황증상은 더 지속된다. 두려움이 사라지면 공황증상도 사라진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라고 권유한다. 불쾌한 감정이나 슬픈 감정, 다른 사람을 너무 배려해서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지 않은지 살펴보라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공황장애를 이기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지나친 스트레스 반응으로 생긴 불안을 호흡으로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특히 횡격막호흡 훈련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교감신경의 긴장을 억제해 불안 수준을 낮추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지은이의 말 _ 코로나19 트라우마 이기는 법 1장 공황장애에 대해 바로 알자 공황장애란 무엇인가 공황장애 진단하는 법 공황장애는 연예인병? 스트레스와 공황장애 2장 불안장애에 대해 바로 알자 불안장애의 얼굴 5가지 얼굴 1 범불안장애 얼굴 2 사회공포증 얼굴 3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얼굴 4 강박장애 얼굴 5 건강염려증 내 아이도 불안장애? 3장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약물치료는 어떻게 할까 뇌를 알면 보인다 뇌 기능과 신경전달물질 약물치료 1 항우울제 약물치료 2 항불안제 약물치료 3 베타차단제 4장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각적 심상요법 혼잣말과 브레인스토밍 회피하지 않는 행동치료 노출요법으로 극복하기 5장 공황장애와 불안장애에 좋은 이완법 어떻게 몸을 이완할까 잘 먹고 잘 자고 잘 걷기 근육이완으로 개선하기 6장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호흡치료로 충분하다 횡격막호흡의 비밀 호흡 자가진단법 횡격막호흡 훈련 방법 횡격막호흡과 명상 7장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치유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 치료 효과를 유지하려면 환자 가족이 주의할 일 공황·불안장애 또 다른 치료법코로나로 불안한 시대에 마음이 위험한 이들을 위한 치유책! 공황장애, 불안장애는 대중 앞에 서는 연예인들만 맞닥뜨리는 문제일까?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앓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황장애는 이른바 ‘연예인병’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공황장애, 불안장애는 대중을 의식해야 하는 연예인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에게 뒤처진다는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은 남녀노소 모두 공황장애에 노출되기 쉽다. 스트레스 반응은 생존에 꼭 필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반응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 반응은 사람을 병들게 한다. 발작처럼 일어나는 이 같은 장애현상은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꼼짝달싹도 못하게 만든다. 도대체 해결책이 뭘까? 저자는 공황장애에서 느끼는 불안은 자신이 상황을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증상을 두려워할수록 공황증상은 더 지속된다. 두려움이 사라지면 공황증상도 사라진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라고 권유한다. 불쾌한 감정이나 슬픈 감정, 다른 사람을 너무 배려해서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지 않은지 살펴보라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공황장애를 이기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지나친 스트레스 반응으로 생긴 불안을 호흡으로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특히 횡격막호흡 훈련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교감신경의 긴장을 억제해 불안 수준을 낮추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래가 불안한 코로나 시대, 공황과 불안증세가 증폭될 수 있는 이때에 이 책이 치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은 상상에 불과할 수 있다! 1장에서는 공황장애의 개념과 진단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황장애는 대중을 의식해야 하는 연예인만 아니라 타인을 의식하는 모든 현대인들도 경험할 수 있는 질병이다. 경쟁사회에서 뒤처지진 않을까 하는 스트레스에 노출된 이들이라면 누구든 이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2장에서는 불안장애에 대한 진단법을 주로 언급하며, 우선 불안은 인간의 본능적 감정임을 강조한다. 위기 상황에서 불안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주변에 위협이 없는데도 불안해하거나 걱정이 해결된 다음에도 계속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으며 신체적 이상이 없음에도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3장은 공황장애와 불안장애에 대한 약물치료법을 담고 있다. 두 장애로 인해 우울증이나 알코올 의존증에 빠질 위험이 크고, 이런 경우 치료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초기에는 약물치료 단독으로도 70% 이상 치료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장은 불안이나 공황증상을 경험하고 난 뒤, 다시 그런 고통스러운 경험을 반복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를 소개한다. 인지행동치료는 약물치료 후 스스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치료로 유용하다. 이 방법들을 숙지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장은 근육 이완법을 알려준다. 불안해지면 온몸의 근육이 긴장하기 마련이다. 반대로 근육 긴장을 줄이면 불안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근육이완법은 불안과 긴장감을 줄이고 호흡곤란, 가슴 압박감 등 신체 증상을 조절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관절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단시간에 전신을 이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6장은 호흡요법을 통해 공황증상을 컨트롤하는 법이 담겨 있다. 복식호흡으로 불안과 긴장감을 줄이고, 심계항진이나 호흡곤란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7장은 이혼이나 사별, 실직이나 질병 등의 스트레스에 직면하여 불안이나 공황증상이 언제든 발현?악화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평소 알아두면 좋을 팁들을 알려준다. 스트레스를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차를 타고 이동할 때, 터널을 지나거나 다리 위를 지날 때, 잠잘 때처럼 실제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공황발작을 겪으면 환자들은 무척 당황하게 되고, 속수무책이라는 생각에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5~8%가 평생 한 번 이상 공황장애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이 나타납니다. 여성에게 공황장애 증상 중 특히 과호흡증상이 많은 이유는 여성들의 특별한 호르몬 변화 때문입니다. 여성에게 임신과 수정을 돕는 프로게스테론이란 호르몬은 과호흡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유 없이 초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개그맨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몇 년 전부터 원인 모를 가슴 통증에 시달렸고, 초조함과 불안함 때문에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몇 가지 검사를 해본 결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는 연예인은 항상 대중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고 인기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려 공황장애에 취약한 것입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연예인들의 직업병이라기보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는 병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절제하며 살아야 한다는 강박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대중을 의식해야 하는 연예인뿐 아니라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아가는 현대인은 쉽게 공황장애에 노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의 양은 100년 전에 살았던 이들이 평생 접한 정보의 양과 비슷합니다. 그러니 우리 뇌가 이를 다 받아들이는 것은 코끼리가 스카이콩콩 위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잡으려고 애쓰는 일과 같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공부, 취업, 교통체증, 집세, 연금, 승진, 인간관계 때문에 서로 싸우는 스트레스에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만 해도 격렬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불안, 분노 때문에 몸이 서서히 병들어가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어떤 일이 생기면 항상 최악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태도는 심리학에서 ‘인지적 오류’로 불리는데 근거 없이 현실을 부정적으로 해석한다는 뜻입니다.
다다미 넉 장 반의 가시공주 5
대원씨아이(만화) / 사토 자쿠리 (지은이), 요시다 무츠미 (그림)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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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 토마스 만 지음, 장지연 옮김 /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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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토마스 만 지음, 장지연 옮김
♣ 순수 집필기간 13년, 준비기간 16년 토마스 만 스스로 자신의 최고의 걸작으로 뽑은 소설 {요셉과 그 형제들}이 마침내 우리 나라에 완역되어 출판되었다. 이 장편소설은 1926년 12월에서 1936년 8월까지와 1940년 8월부터 1943년 1월까지, 약 13년이라는 긴 세월이 집필에 투자되었다. 자료를 찾기 위한 준비 기간까지 합하면 이 작품에 쏟아 부은 작가의 정열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작가는 독일 나치정권의 집권과 제2차세계대전, 그리고 스위스 및 미국 망명 생활 등을 경험했다. 총 4부작으로 완성된 이 소설은 작가 스스로 자신의 최고 걸작이라고 시인하기도 한 작품이다. 잘 알려진, 그에게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겨 준 청년기의 작품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한 가문의 몰락}과 작가가 50대에 쓴 {마의 산}, 그리고 70대에 접어들면서 완성한 이 {요셉과 그 형제들}, 이렇게 세 소설을 스스로 평가하면서 작가는, 처음 것은 독일 소설이었고, 두번째는 유럽 소설, 그리고 세번째는 신화를 토대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인간에 관한 노래라 말하며, 이는 보다 풍요롭게 전개되어 간 정신의 성장 과정이라 할 수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 인류의 기원에 천착―성서와 신화 읽기 이 소설은 구약성경 창세기 27장에서 50장까지의 짧은 이야기가 기초가 되었다.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아 이집트로 팔려가 재상이 된다는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토마스 만이 그려낸 이 거대한 상상력의 세계에 얼마든지 쉽게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에 소개된 요셉의 이야기는, 괴테의 표현 그대로 하자면 '너무 짧다'. 세계적인 문호 괴테는 작가라면 이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를 세세하게 그려내야 할 것만 같은 일종의 사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괴테가 이루지 못한 꿈을 토마스 만이 대신 실현한 것이다. 그는 을 기독교 안은 물론이고 기독교 밖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읽힐 수 있도록 충만한 생명력으로 기록하고 있다. 토마스 만은 자신이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 중의 하나가 나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종교사와 신학이 자신의 관심사가 되리라고 짐작도 하지 못했었는데 나이가 들어 인생을 돌이켜보니 인간, 혹은 인류의 기원에 천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몰두하게 된 것이 성서와 신화라고 했다. ♣ 작품에 흐르는 정신사적 배경 이 책의 정신사적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작품이 쓰여질 당시 독일에서 신화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었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토마스 만의 {요셉과 그 형제들} 제1권 [야곱 이야기]가 출판된 1933년은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한 해이다. 유대인과 슬라브 족을 증오하고 게르만 족의 부흥과 독일의 유럽 제패를 꿈꾼 히틀러의 나치즘은, 당시 독일인들에게 히틀러를 일종의 메시아로 받아들이게 했다. 당시 히틀러가 건설한 제3제국은 게르만 신화의 영광을 재현하자는, 신화의 구원시대로 인식되었다. 낭만주의 시대에 시작된 신화라는 테마는 니체를 거치면서 큰 활력을 얻었다. 특히 니체에 의해 언급된 '새로운 신화'(1871년)는 나치에 의해 왜곡된다. 이처럼 신화라는 테마가 '일상적인 구호'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한 셈이기도 하다. 토마스 만 또한 신화를 고민하면서 이런 흐름에 전혀 무관할 수는 없었다. 그는 니체로 소급되는 낭만주의적인 신화 연구를 어느 정도까지는 인정했지만, 니체를 출발점으로 삼고 '새로운 신화'의 탄생을 왜곡하는 자들의 의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마스 만은 이들을 나치즘의 선구자로 해석한 것이다. 토마스 만은 파시스트들의 신화는 이성을 마비시키는 비합리적인 도취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성인이 앞장서고 있는 파시즘으로부터 신화를 빼앗아, 신화가 휴머니즘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기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오래 전부터 써오고 있는 {요셉과 그 형제들}도 바로 신화가 다시 휴머니즘을 위해 쓰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 신화의 옷을 입은 주인공 요셉과 탐무즈-길가메쉬-오시리스-아
구상나무에게 듣다
청어 / 최정신 지음 / 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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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신 지음
꼭 읽어야 할 시조이야기
선우미디어 / 이동렬 지음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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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렬 지음
머리말 저 건너 일편석이 12 이 몸이 죽어가서 16 꿈에 증자께 뵈와 21 있으렴 부디 갈다 25 까마귀 너를 보니 29 여기를 저기 삼고 33 나비야 청산가자 37 물 아래 그림자 지니 41 이 중에 시름 없으니 45 가더니 잊은 양하여 48 간밤에 불던 바람 52 꽃아 색 믿고 오는 나비 56 이화에 월백하고 60 백설 자자진 골에 64 선인교 내린 물이 68 방 안에 혓는 촛불 72 건너서는 손을 치고 76 나 보기 좋다하고 80 넓으나 넓은 들에 85 창랑에 낚시 넣고 89 선으로 패한 일 보며 93 잘 새는 날아들고 97 마음아 너는 어이 101 청산리 벽계수야 105 청량산 육륙봉을 110 지아비 밭 갈러 114 태산이 높다 하되 118 이고 진 저 늙은이 122 숲속 정자에 126 춘산에 불이 나니 131 철령 높은 봉에 135 청상과부 빈 방 지켜 140 이화우 흩뿌릴제 143 나무도 병이 드니 147 한 잔 먹세그려 151 건곤이 유의하여 155 그려 살지 말고 160 어젯밤 비 온 뒤에 164 녹양이 천만사인들 168 물나라에 가을 빛 173 빈천을 팔랴하고 177 공산이 적막한데 181 동기로 세 몸 되어 185 청석령 지나거나 189 군산을 삭평턴들 193 가노라 삼각산아 197 어버이 자식 사이 201 수양산 나린 물이 205 어전에 실언하고 209 내 벗이 몇이나 하니 213 잔 들고 혼자 앉아 217 동창이 밝았느냐 221 늙기 설은 줄을 모르고 226 백구야 말 물어보자 230 꽃 지자 봄이 저물고 235 갈 때는 오마더니
개.똥.승.
책공장더불어 / 진엽 글.사진 / 20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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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진엽 글.사진
용문사 부속 어린이집의 교사이면서 백구 세 마리와 사는 스님이 이들과 어울려 살면서 배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천진불이라 불리는 어린이, 천진불과 다름없는 개와 함께 일상을 살다보니 저자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서 생명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고 배우게 되는데 그런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저자는 불교 수행자이지만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는 보편적인 삶의 진리에 대해 말한다. 모든 생명이 똑같이 소중함을, 생명을 빼앗을 수는 있지만 줄 수는 없음을,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자상하게 들려준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백구들,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지구에서 다른 생명체와 더불어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삶, 이별, 인연, 행복, 인간다움, 생명 등 각 이야기의 주제가 쉽지 않지만 어린이, 개와 함께 하는 일상을 통해 이야기를 풀기 때문에 글은 유쾌하고 따스하고 아름답다. 제목 <개.똥.승.>은 저자가 개똥 줍는 스님이라고 스스로를 부르는 말이다.출가를 해서 오히려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구나 / 그냥 인연 / 스님들의 티격태격 /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 돌 던지는 아이와 말리는 아이 / 하루 일과는 원래 무미건조하다 / 값진 선물 / 뱀에 물린 개에게 뭘 먹이나 / 똥 세 방울이 땡땡땡 / 내가 맛있는 것이 남도 맛있다 / 마음 나누기는 용기도 자부심이다 / 이 아이에게 개란 / 행복한 농장 동물 / 자비를 실천하는 삶 / 생각이 많은 밤에는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 탑 위의 19금 고양이 / 개는 개답게? 개도 행복하게! / 조각배를 타고서 / 멋진 자유연애를 했구나 / 스님의 태교 / 왜 자꾸 자신을 놓칠까 / 우왕좌왕 좌충우돌 육남매 출산 / 우리가 스님이지 개가 스님은 아니지? / 꼭 딴 짓하는 아이들이 있다 / 누가 가르쳤을까? / 남을 살피지 말고 나를 살펴라 / 욕심이 뭘까? / 사람을 바꾸는 힘 / 부처님도 눈물이 많으셨다 / 세상을 알아간다 / 인연을 최선을 다해 아름답게 만들어 가기 / 이런 속임수 / 인생이나 견생이나 어차피 혼자 / 개.똥.승. / 똑같은 생명의 무게 / 허스키는 어디로 갔을까 / 힘 좀 있다고 싫은 걸 강요하다니 / 개미에게 미안해 / 유부 꿩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울까? / 살아 있는 생명에 대한 자비심이 없다면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십시오 / 네 발 달린 도반 / 시간이라는 약 / 돈 없이 자비를 베푸는 일곱 가지 방법 / 그저 다를 뿐 / 인연에 대한 예의 / 머리 큰 선우는 꼭 걸린다 / 기생충이 눈치챌까 봐 / 절집 개도 새벽에는 일어나기 힘들다 / 파랑이의 덧셈 뺄셈 / 엄마가 하지 말라잖아 / 신난다 / 견犬?인人?사蛇 평화 프로젝트 / 우리 모두 잠깐 지구에 놀러 왔다 / 아주 작은 변화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위패를 적는다 / 인연 / 개는 바다가 보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다 / 평상심 / 더딘 게 아니라 정상 속도다 / 메뚜기 방생 / 그래 친구가 있어야지 / 동물원 / 채식을 고민하는 건 이미 생명을 보시하는 것이다 / 마음의 네 발 달린 도반들과 스님이 들려주는 생명 이야기 -모든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다는 진리 용문사 부속 어린이집의 교사이면서 백구 세 마리와 사는 스님이 이들과 어울려 살면서 배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천진불이라 불리는 어린이, 천진불과 다름없는 개와 함께 일상을 살다보니 저자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서 생명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고 배우게 되는데 그런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저자는 불교 수행자이지만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는 보편적인 삶의 진리에 대해 말한다. 모든 생명이 똑같이 소중함을, 생명을 빼앗을 수는 있지만 줄 수는 없음을,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이지 자상하게 들려준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백구들,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지구에서 다른 생명체와 더불어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삶, 이별, 인연, 행복, 인간다움, 생명 등 각 이야기의 주제가 쉽지 않지만 어린이, 개와 함께 하는 일상을 통해 이야기를 풀기 때문에 글은 유쾌하고 따스하고 아름답다. 물론 저자가 하려는 이야기가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마음이 쉽게 열리는 것은 우리가 바쁘고 불편해서 일부러 외면하고 잊고 살았지만 이미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제목 <개.똥.승.>은 저자가 개똥 줍는 스님이라고 스스로를 부르는 말이다. 좋은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 - 좋은 삶은 어렵지 않고 당신은 오늘 하루 삶을 대단히 잘 살아냈다 저자는 출가 후 백구 선우와 인연을 맺는다. 보호소의 불쌍한 유기동물을 입양하려고 선우에게 임신을 시키지 않으려 했지만 어느 날 덜컥 임신을 하게 된 선우는 여섯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스님의 태교, 출산과 육아 도우미 역할은 늘 어설퍼서 좌충우돌인데 그 이야기가 은근히 재밌다. 또한 쑥쑥 자라난 개들은 근사하게 자기 삶을 살아가고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배움을 주고받는다. 천진불인 어린이와 개들이 일상에서 보여주는 나와 다른 생명을 존중하며 사는 방법, 모든 생명이 똑같이 소중하다는 진리는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저자는 또한 좋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부처님은 할 수 있다면 남을 돕고, 그럴 수 없다면 절대 해치지 말라고 했다. 그거면 족하다. 누군가가 길고양의 밥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못하는 것을 해 주는구나,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것만도 남을 돕는 것이라니 무엇이 좋은 삶인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살면서 수 없이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대부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하고 화나고 눈물짓는다. 하지만 실망하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더라도 그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 게으름을 물리치고 해야 할 일을 마쳤다면 오늘 하루 삶을 대단히 잘 살아낸 것이기 때문이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화나고, 외롭고 힘들어서 고통 받았던 독자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위로가 도움이 될 것이다.
번개
쿵 / 다니에 꼬르네호 글.그림 /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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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소설,일반
다니에 꼬르네호 글.그림
“발달하고는 있어. 다만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모를 뿐이야.” 스페인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니엘 꼬르네호는 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에 흥미를 느껴 한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다 한국문학번역원에까지 진학해 본격적으로 한국문학 번역을 공부했다.『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롭고 번뜩이는 이야기 번개』는 그가 그동안 쓰고 그리고 작업했던 컨텐츠를 엮은 첫 번째 책이다. 한국을 사랑하는 스페인 청년이 바라보는 우리 시대의 모습은 어떨까? 그는 비틀린 자본주의 시스템, 그 안에서 사라져가는 인간성 등을 그 어떤 달콤한 포장도 없이 날것 그대로 표현해 보여준다. 비판의 목소리는 비단 정치인, 재벌, 기업가를 비롯한 기득권뿐만 아니라 비상식적인 사회 시스템을 절대적인 법칙으로 순응하며 우리들의 사고에도 둔중한 충격을 안긴다. “세상이 다 그런 거지.”라며 당연하게 겪고 넘어가는 일들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저자의 글쓰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개인의 삶에 묻혀, 알면서도 우리 주변에 만연한 문제들을 외면하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추어 내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떠한가,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게 하는 눈에 띄는 사인이 되어줄 것이다.감사의 말 서문 Ⅰ Ⅱ Ⅲ Ⅳ Ⅴ Ⅵ 결언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시대의 처절한 민낯 스페인에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 한국번역대학원을 거쳐 한국어로 쓴 책을 내기까지 감수성 짙은 글, 은은한 분위기의 그림들이 끊임없이 생산되는 SNS 타임라인 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그림이 하나 있다. “발달하고는 있어. 다만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모를 뿐이야.” 그림도 그림이거니와 그 위에 쓰인 이 한 문장은 강한 여운을 남기며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잠시 생각케 한다. 이리도 강렬하고 인상 깊은 메시지를 던지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놀랍게도, 한국인이 쓰기에도 어려울 법한 메시지를 멋들어진 한국어로 표현한 사람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31살의 스페인 청년. 1987년 스페인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니엘 꼬르네호는 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에 흥미를 느껴 한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다 한국문학번역원에까지 진학해 본격적으로 한국문학 번역을 공부했다. 한국을 사랑하는 스페인 청년이 바라보는 우리 시대의 모습은 어떨까? 그의 그림과 글을 보다 보면, “이건 우리 나라의 어두운 일면이다.”라고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 그 문제가 우리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는 비틀린 자본주의 시스템, 그 안에서 사라져가는 인간성 등을 그 어떤 달콤한 포장도 없이 날것 그대로 표현해 보여준다. 다니엘 꼬르네호의 이런 성향은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컨셉이 지배적인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컨텐츠로 각광받으며, 서서히 그 인지도를 넓혀가는 중이다. 이번에 출간된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롭고 번뜩이는 이야기 번개』(도서출판 쿵, 2017)는 저자가 그동안 쓰고 그리고 작업했던 컨텐츠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엮은 그의 첫 번째 책이다. 긍정의 말로 포장된 우리 시대의 진정한 민낯을 그리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긍정의 슬로건은 신분 상승의 사다리를 오르려는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언어이지만, 저자는 “기회를 살 형편”조차 되지 않는 사람들을 언급하며(89쪽), 그 기회가 결코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을 사회 시스템의 부조리를 꿰뚫는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공부한다.” 그리고 그 말 뒤에 따르는 “그 덕에 이익을 내는” 이들에 대한 환기는 국가와 이익 집단의 이중성을 드러낸다(61쪽). 시리아 난민의 일들을 상기시키는 글을 보자. “이 사람들은 다른 나라로 탈출해야겠다…. 아, 우리 나라는 빼야겠죠.”(96쪽)은 흔히 사람들이 느끼는 연민의 마음이 정작 자신의 일로 다가왔을 때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롭고 번뜩이는 이야기 번개』가 향하는 비판의 목소리는 비단 정치인, 재벌, 기업가를 비롯한 기득권뿐만 아니라 비상식적인 사회 시스템을 절대적인 법칙으로 순응하며 우리들의 사고에도 둔중한 충격을 안긴다. 이 책은 정치, 사회, 환경, 성차별 문제 등을 두루 다룬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 한 장의 그림, 길지 않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기기 전 잠시 숨을 고르며 두루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세상이 다 그런 거지.”라며 당연하게 겪고 넘어가는 일들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저자의 글쓰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개인의 삶에 묻혀, 알면서도 우리 주변에 만연한 문제들을 외면하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추어 내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떠한가,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게 하는 눈에 띄는 사인이 되어줄 것이다.
2019 해커스 임용 최마박팀 전공국어 5개년 기출문제해설
해커스패스 / 최병해.마운용.박준범 지음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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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패스
소설,일반
최병해.마운용.박준범 지음
서답형 시험으로 변경된 이후의 기출문제와 이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수록함으로써 최신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문제 파악 및 답안 작성 능력을 향상시켜 임용시험을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교재다. 2014~2018학년도까지 출제된 전공국어 전 영역의 기출문제를 한 권으로 학습이 가능하고, 문제해설, 예시답안, 핵심이론 등 다양한 학습 장치를 통해 상세한 해설을 제공한다. 또한 5개년 기출문제의 출제 현황 및 문항 유형별 학습 전략을 제시하였다.제1편 기입형 제1장 국어교육학 제1절 2014학년도 기출문제 제2절 2015학년도 기출문제 제3절 2016학년도 기출문제 제4절 2017학년도 기출문제 제5절 2018학년도 기출문제 제2장 문법 제1절 2014학년도 기출문제 제2절 2015학년도 기출문제 제3절 2016학년도 기출문제 제4절 2017학년도 기출문제 제5절 2018학년도 기출문제 제3장 문학 제1절 2014학년도 기출문제 제2절 2015학년도 기출문제 제3절 2016학년도 기출문제 제4절 2017학년도 기출문제 제5절 2018학년도 기출문제 제2편 서술형 제1장 국어교육학 제1절 2014학년도 기출문제 제2절 2015학년도 기출문제 제3절 2016학년도 기출문제 제4절 2017학년도 기출문제 제5절 2018학년도 기출문제 제2장 문법 제1절 2014학년도 기출문제 제2절 2015학년도 기출문제 제3절 2016학년도 기출문제 제4절 2017학년도 기출문제 제5절 2018학년도 기출문제 제3장 문학 제1절 2014학년도 기출문제 제2절 2015학년도 기출문제 제3절 2016학년도 기출문제 제4절 2017학년도 기출문제 제5절 2018학년도 기출문제 제6편 논술형 제1장 국어교육학 제1절 2014학년도 기출문제 제2절 2015학년도 기출문제 제3절 2018학년도 기출문제 제2장 문법 제1절 2015학년도 기출문제 제3장 문학 제1절 2014학년도 기출문제 제2절 2015학년도 기출문제 제3절 2016학년도 기출문제 제4절 2017학년도 기출문제 전공국어 최신 5개년 기출문제를 통해 서답형 시험을 철저하게 대비한다! <(2019 대비) 해커스 임용 최마박팀 전공국어 5개년 기출문제해설>은 서답형 시험으로 변경된 이후의 기출문제와 이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수록함으로써 최신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문제 파악 및 답안 작성 능력을 향상시켜 임용시험을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1. 2014~2018학년도까지 출제된 전공국어 전 영역의 기출문제를 한 권으로 학습 가능 2. 문제해설, 예시답안, 핵심이론 등 다양한 학습 장치를 통한 상세한 해설 제공 3. 5개년 기출문제의 출제 현황 및 문항 유형별 학습전략 제시 [교재 혜택- 해커스 임용 teacher.Hackers.com] 1. 해커스 임용 전 단과 이론 인강 할인쿠폰 (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해커스 임용 프리패스 할인쿠폰 (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3. 해커스 임용 전국모의고사 응시권 (교재 내 응시권 제공) [교재의 특장점] 1. 2014~2018학년도까지 출제된 전공국어 전 영역의 기출문제를 한 권으로 학습 가능 - 2014~2018학년도까지 출제된 국어교육학o문법o문학 기출문제를 한 권에 수록하여 실전 대비 가능 - 최신 5개년 기출문제를 통해 최신 출제 경향 파악 가능 2. 문제해설, 예시답안, 핵심이론 등의 다양한 학습 장치를 통한 상세한 해설 제공 - 문제해설, 예시답안, 비판적 접근을 통해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 - 예시답안을 통해 문제 풀이 능력 및 정확도 높은 답안 작성 가능 - 기출문제와 관련된 핵심이론을 수록하여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대비 3. 서답형 기출문제의 출제 현황 및 학습전략 제시 - 최신 5개년 기출문제의 문항 유형별.영역별 출제 현황 파악 가능 - 문항 유형에 맞는 학습 전략을 제시하여 답안 작성 능력 향상
본의 아니게 폐하의 아이를 임신해버렸습니다 ~왕비 베르타의 초상~ 2
대원씨아이(만화) / 타나카 아야 (지은이), 니시노 히마와리 (원작)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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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카 아야 (지은이), 니시노 히마와리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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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 에듀윌 취업연구소 (지은이) /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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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에듀윌 취업연구소 (지은이)
NCS 기반 채용 필기전형의 평가요소와 영역별 하위능력, 최신 출제경향을 구조화해 제시하며 주요 공기업별 출제 영역과 특징을 한눈에 정리한다. 실력진단 테스트로 취약점을 파악하고 맞춤 학습플랜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해 단기간 완성을 돕는다. 영역별 핵심이론과 고득점 플러스 이론, 대표 기출유형을 기반으로 실제 출제 시기와 기업명을 제시해 학습의 정확도를 높인다. 적중예상문제와 고난도 실전문제를 병행해 직업기초능력평가 전 영역의 세부 유형을 파악하고 PSAT형 문제로 실전감각을 강화한다. 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자원관리 영역 중심의 실전모의고사 4회분과 별책 정답·해설을 통해 선택지별 오답 분석, 하위능력 진단, 시간관리 TIP, 모듈이론 TIP까지 바로 확인하며 전략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PART 0 실력진단 테스트 실력진단 테스트 맞춤 학습 가이드 맞춤 학습플랜 PART 1 필수 개념&유형 학습 CHAPTER 01 의사소통능력 NCS 핵심이론 고득점 플러스 이론 대표 기출유형 CHAPTER 02 수리능력 NCS 핵심이론 대표 기출유형 CHAPTER 03 문제해결능력 NCS 핵심이론 대표 기출유형 CHAPTER 04 자원관리능력 NCS 핵심이론 대표 기출유형 CHAPTER 05 정보능력 NCS 핵심이론 고득점 플러스 이론 대표 기출유형 CHAPTER 06 기술능력 NCS 핵심이론 대표 기출유형 CHAPTER 07 조직이해능력 NCS 핵심이론 고득점 플러스 이론 대표 기출유형 CHAPTER 08 직업윤리 NCS 핵심이론 대표 기출유형 CHAPTER 09 대인관계능력 NCS 핵심이론 대표 기출유형 CHAPTER 10 자기개발능력 NCS 핵심이론 대표 기출유형 PART 2 영역별 문제풀이 CHAPTER 01 의사소통능력 적중예상문제 고난도 실전문제 CHAPTER 02 수리능력 적중예상문제 고난도 실전문제 CHAPTER 03 문제해결능력 적중예상문제 고난도 실전문제 CHAPTER 04 자원관리능력 적중예상문제 고난도 실전문제 CHAPTER 05 정보능력 적중예상문제 CHAPTER 06 기술능력 적중예상문제 CHAPTER 07 조직이해능력 적중예상문제 CHAPTER 08 직업윤리 적중예상문제 CHAPTER 09 대인관계능력 적중예상문제 CHAPTER 10 자기개발능력 적중예상문제 PART 3 NCS 실전모의고사 CHAPTER 01 실전모의고사 1회(의수문자 피듈형) CHAPTER 02 실전모의고사 2회(전 영역 피듈형) CHAPTER 03 실전모의고사 3회(전 영역 피듈형) CHAPTER 04 실전모의고사 4회(의수문자 PSAT형) [별책] 정답과 해설 PART 1 실력진단 테스트 PART 2 영역별 문제풀이 PART 3 NCS 실전모의고사24~25년 기출복원 문항으로 최신 출제경향 확인! 186개 TIP으로 더욱 친절해진 해설! 1. 방대한 NCS를 전략적으로 학습 가능한 분권 구성 [유형필수편+실전완성편] 2. 실력진단부터 실전까지 7단계 학습으로 탄탄한 기본기 완성 3. 주요 기업의 출제비중 순과 학습 편의성을 고려한 NCS 10개 영역 학습 순서 구성 4.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구성한 실전모의고사 5회분(PDF 1회분 포함) 5. 실력진단 테스트와 3종 학습플랜을 통해 처음 NCS를 접하는 수험생도 맞춤 대비 가능 6. 무료특강 39강 제공(교재 연계 15강 포함) 7. 5종 단기합격ZIP(부가학습자료)과 모바일 OMR 서비스 제공 [구매자 특별혜택] [무료특강] 교재 연계 PART1 대표 기출유형 무료특강(5강) [무료특강] 교재 연계 PART2 고난도 실전문제 문제풀이 무료특강(4강) [무료특강] 교재 연계 PART3 실전모의고사 문제풀이 무료특강(6강) [무료특강] NCS 주요영역 문제풀이 무료특강(20강) [무료특강] 수포자 부활 무료특강(4강) [부가학습자료] NCS 실전모의고사 PDF [부가학습자료] NCS 주요영역 260제 PDF [부가학습자료] NCS 모듈이론 핵심요약 노트 PDF [부가학습자료] 계산연습 노트 PDF [부가학습자료] 공기업 인성검사·면접 대비 가이드 이 책의 구성 0. 빠른 공기업 합격을 위한 SPECIAL GUIDE NCS를 처음 접하는 수험생을 위해 NCS 기반 채용 필기전형의 평가요소와 NCS 영역별 하위능력 및 최신 출제경향을 안내하고, NCS 필기유형별 특징을 알려드립니다. 주요 공기업 채용 정보와 주요 기업별 출제 영역과 유형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였습니다. 1. (PART 0) 실력진단 테스트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실력진단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맞춤 학습플랜으로 NCS를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PART 1) 필수 개념&유형 학습 영역별로 ‘NCS 핵심이론’과 ‘고득점 플러스 이론’, 그리고 ‘대표 기출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CS 핵심이론’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학습자용 워크북 및 교수자용 매뉴얼을 기반으로 빈출 또는 출제 예상 핵심이론만을 엄선하였습니다. 한편 ‘고득점 플러스 이론’에서는 출제 가능성은 높지만 학습자용 워크북 및 교수자용 매뉴얼에는 없는 이론을 수록하여, 효과적인 맞춤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대표 기출유형’에서는 영역별로 반드시 출제되는 기출유형의 특징과 풀이전략, 오답풀이를 비롯한 상세해설을 수록하여 효율적인 NCS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기출복원 문항별 실제 출제 시기와 기업명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PART 2) 영역별 문제풀이 영역별로 ‘적중예상문제’와 ‘고난도 실전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이도와 유사한 유형의 고난도 실전문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적중예상문제’는 직업기초능력평가 10개 영역별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문제를 풀어보며 기업별, 영역별로 다양하게 출제되는 세부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난도 실전문제’는 주요 4개 영역(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자원관리)에서 출제되는 고난도 PSAT형 문제를 수록하여 실전감각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PART 3) NCS 실전모의고사 주요 영역(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자원관리)으로 구성된 실전모의고사 2회분과 전 영역으로 구성된 실전모의고사 2회분, 총 4회분을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제공합니다. 기업별로 상이한 출제 영역 및 유형을 고려하여 준비하는 기업에 맞게 실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별책] 정답과 해설 문항별로 정답과 오답을 자세하게 풀이하여 선택지별로 답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해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문항의 하위능력 및 세부유형을 제시하여 본인의 강점 및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쉽고 빠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관리 TIP과 관련 모듈이론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찐 모듈이론 TIP을 제공하여 자신의 실력에 따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크 3
청어람 / 나민채 지음 / 200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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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소설,일반
나민채 지음
움푹 꺼진 눈과 코, 더러운 피부 바람에 흔들리며 나를 조롱하는 잔털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숨을 죽이며 나는 조심스레 내 몸을 더듬어 댔다! "오크 따위의 몸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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