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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숲 / 오다 마사쿠니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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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숲소설,일반오다 마사쿠니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일상을 배경으로, 기이한 환상과 망상을 그려내는 작가 오다 마사쿠니의 소설집 《화禍》가 검은숲에서 출간되었다. 오다 마사쿠니는 국내에도 소개된 전작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2012)에서 ‘책에도 암수가 있어서 함부로 붙여놓으면 뜻밖의 책이 잉태되고 만다’라는 독특한 설정을 선보이며 “홀린 듯 읽게 되는, 일본식 환상적 리얼리즘의 모범”이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상상력과 현실·비현실의 경계를 교묘하게 허무는 탁월한 필력, 환상과 망상을 통해 욕망이나 불안, 공포, 혐오 같은 인간 심연의 원초적 감정들을 수면 위에 드러내는 개성 강한 스타일로 자신만의 확고한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잔월기殘月記》(2021)로 제43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43회 일본SF대상을 동시 수상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린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작가적 기량의 절정을 엿볼 수 있다. 책을 먹고 책 속 환상에 잠식돼가는 남자를 그린 <식서>, 타인의 귓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읽고 조종하는 기괴한 능력을 다룬 <미미모구리>, 잘라낸 코를 심어 인간을 재생산하는 <농장>, 머리카락을 신으로 모시는 신흥종교(<머리카락 재앙>), 바이러스처럼 사람 간 접촉으로 전염되는 노출증(<나부와 나부>) 등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그로테스크한 소재와 이야기들은 언뜻 일본 호러 만화 거장인 이토 준지의 작품이나 오성대 작가의 인기 웹툰 ‘기기괴괴’ 시리즈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이 소설은 일본 현지에서 이토 준지와 소설가 온다 리쿠를 비롯해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이례적으로 출간 전 만화화가 결정되면서 한층 기대감을 높였다.식서食書 미미모구리耳もぐり 상색기喪色記 부드러운 곳으로 돌아가다柔らかなところへ帰る 농장農場 머리카락 재앙髪禍 나부와 나부裸婦と裸夫“우리는 먼 옛날 지옥에 떨어져서 여기 있는 거야. 익숙해진 나머지 지옥은 더 아래쪽에 있다고 착각하는 거지.” 인간 심연의 가장 깊은 어둠을 뒤흔드는 일곱 가지 악마적 이야기 “《화》의 악몽에 젖어들면서, 나는 끝없는 만화경 속을 헤매었다.” _이토 준지(만화가) “극한의 상상력.” _온다 리쿠(소설가)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일본SF대상 사상 첫 동시 수상한 일본 문단의 총아, 오다 마사쿠니 10년여의 구상 끝에 마침내 선보이는 압도적 환상과 공포의 세계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일상을 배경으로, 기이한 환상과 망상을 그려내는 작가 오다 마사쿠니의 소설집 《화禍》가 검은숲에서 출간되었다. 오다 마사쿠니는 국내에도 소개된 전작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2012)에서 ‘책에도 암수가 있어서 함부로 붙여놓으면 뜻밖의 책이 잉태되고 만다’라는 독특한 설정을 선보이며 “홀린 듯 읽게 되는, 일본식 환상적 리얼리즘의 모범”이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상상력과 현실·비현실의 경계를 교묘하게 허무는 탁월한 필력, 환상과 망상을 통해 욕망이나 불안, 공포, 혐오 같은 인간 심연의 원초적 감정들을 수면 위에 드러내는 개성 강한 스타일로 자신만의 확고한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잔월기殘月記》(2021)로 제43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43회 일본SF대상을 동시 수상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린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작가적 기량의 절정을 엿볼 수 있다. 책을 먹고 책 속 환상에 잠식돼가는 남자를 그린 , 타인의 귓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읽고 조종하는 기괴한 능력을 다룬 , 잘라낸 코를 심어 인간을 재생산하는 , 머리카락을 신으로 모시는 신흥종교(), 바이러스처럼 사람 간 접촉으로 전염되는 노출증() 등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그로테스크한 소재와 이야기들은 언뜻 일본 호러 만화 거장인 이토 준지의 작품이나 오성대 작가의 인기 웹툰 ‘기기괴괴’ 시리즈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이 소설은 일본 현지에서 이토 준지와 소설가 온다 리쿠를 비롯해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이례적으로 출간 전 만화화가 결정되면서 한층 기대감을 높였다. ‘머리카락은 신기하다. 지금까지 제 머리에 자라 있던 건데도, 가위로 잘라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꼭 시체처럼 보이니 말이다. (……) 머리카락만이 가진, 그 독특한 죽음의 그늘. 살아 있는 몸에게 배신당해, 산 자의 세계에서 추방당했다는 양, 원망스럽게 흩어진 그 검은 머리카락들.’ _에서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혐오스러운, 우리 ‘몸’이 피워 올린 일곱 색깔의 지옥 《화》에는 작가가 10년여에 걸쳐 구상하고 써 내려간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발표한 시기도 작품의 색깔도 일견 제각각인 듯 보이지만, 하나의 키워드가 전체를 관통한다. 바로 인간의 ‘몸’이다. 작가는 일본 출간 당시 가진 인터뷰에서 12년 전 처음 잡지에 ‘귀’를 모티프로 한 단편을 발표한 이후, ‘인체’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써서 언젠가 한 권의 책으로 내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그 바람대로 이 책에 실린 수록작들은 입(식서), 귀(미미모구리), 눈(상색기), 살(부드러운 곳으로 돌아가다), 코(농장), 체모(머리카락 재앙), 나신(나부와 나부)까지…… 누구나가 갖고 있는 익숙한 신체 부위를 클로즈업해 낯설게 만들고, 독자로 하여금 자기 몸에 강렬한 위화감과 공포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렇게 ‘신체’가 촉발시킨, 복잡기괴한 인간의 내면과 광기를 집요하리만치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평범하기 그지없는 일상이 붕괴하는 순간을 독자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킨다. 생과 사의 표상이자 쾌락과 고통의 원천이며, 아름다움과 혐오스러움이라는 정반대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우리 ‘몸’에 얽힌 이야기들은 시종일관 섬ㅤㅉㅣㅅ하고 으스스하면서도 결코 손에서 놓을 수는 없는 강렬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오다 마사쿠니는 2009년 데뷔한 이래 단 네 권의 책을 출간한 과작寡作의 작가이지만, 한 작품 한 작품 발표할 때마다 이전의 한계점을 돌파하며 문단 내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09년 발표한 첫 번째 소설 《증대파에게 고한다》로 온다 리쿠, 스즈키 고지, 모리미 도미히코 등을 배출한 일본판타지노벨대상을 수상하며 뚜렷한 색깔과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두 번째 소설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로 트위터문학상 1위에 오르며 독자를 사로잡는 필력과 대중성을 증명해 보였다. 그리고 이후 9년 만에 발표한 세 번째 작품 《잔월기》에서는 한층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세계관,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아우르는 압도적 필력을 선보이며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일본SF대상을 거머쥐고 서점대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현재 오다 마사쿠니는 차기 행보가 가장 기대되는, 일본 문단의 유망주로 손꼽힌다. 이제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독자들마저 사로잡고 있는 그의 신작 《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자극을 갈망하는 독자 여러분을 한번 빠져들면 헤어날 수 없는, 중독성 강한 ‘재앙禍’ 속으로 초대한다. ■ 수록 작품 소개 식서食書 책장을 찢어 ‘입’에 넣는 순간, 책 속 세상이 현실이 된다. 미미모구리耳もぐり 타인의 ‘귓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읽고 조종하는 섬ㅤㅉㅣㅅ한 기술 상색기喪色記 ‘눈’ 속에서 연기처럼 나타난 의문의 소녀, 그리고 세상을 멸망시키는 잿빛 짐승들 부드러운 곳으로 돌아가다柔らかなところへ帰る 퇴근길 버스에서 마주친 풍만한 ‘가슴’의 여인, 그리고 시작된 불온한 환상 농장農場 노숙자로 전락한 청년에게 농장 일자리를 제안한 남자, 그를 따라간 곳에서 마주한 끔찍한 ‘작물’의 정체 머리카락 재앙髪禍 ‘머리카락’ 신을 섬기는 신흥종교 행사장에서 목격한 소름 끼치는 의식 나부와 나부裸婦と裸夫 어느 날 전철에 나타나 승객들을 공격한 ‘전라’의 남자, 그와 접촉한 뒤 하나둘 노출증에 감염되어가는 사람들하루하루 세력을 더해가는 허구 앞에서 숨이 끊어지기 직전인 현실이 부드러운 배를 보이며 뒤집어져 있었다. 이제 내가 상상하는 이 현실 세계는 현란한 허구 세계의 이음새로 흐르는 지저분한 강 같은 것이었다. 허구에서 허구로 직접 건너갈 수 없어서 일일이 현실이라는 시궁창에 깊이 몸을 담가야 했다. 하지만 그건 단순한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현실로 돌아올 때는 ‘가라앉는’, 그리고 허구로 들어갈 때는 ‘떠오르는’ 거의 육체적인 감각이었다. 나는 24시간 그 부침을 계속하며 너덜너덜한 몸과 정신으로 생각했다.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언젠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파멸적인 일이. _ 그 순간은 불현듯 찾아왔습니다. 처음으로 인간의 귀에 들어간 순간이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그 신기한 감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추락감’일까요. 뜻밖에도 상대의 귓속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먼저 몸이 붕 뜨는 부유감에 휩싸이고, 다음 순간에는 상대의 귓구멍과 자신의 손 모양이 저 밑으로 보이는데, 그 역시 거대한 우물에 팔목을 잡혀 빠져드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네, 한마디로 무섭죠. 익숙해질 때까지 20~30번은 들어가봐야 하지 않았을까요. 옆에서 보기에는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일이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순간을 늘려놓은 것 같은 감각에 빠져, 한없이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추락하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여유가 생기면 일종의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지만 나오지 않는, 기나긴 사정과도 같은 쾌감을요. _ 살아남는 자들도 있었다. 행려병자처럼 며칠이나 그곳에 방치되었다가, 어느 날 스르륵 일어나 새로운 잿빛 짐승들의 일원으로 거리를 헤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 회인들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마음 같은 건 한 조각도 없는 듯했지만, 어딘가에서 동료를 원하는 본능이 작동하는지, 한 사람 또 한 사람 모여 이내 집단을 이루어, 망자의 무리처럼 느린 걸음걸이로 밤낮없이 끊임없이 배회한다. 의외로 회인들이 직접적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없고, 그저 죽은 눈동자로 느릿느릿 걸어 다닐 뿐이지만, 그렇다 해도 이 세계에 해를 끼치고 있는 건 분명했다. 필시 회화라는 역병의 첨병으로서 눈에 보이지 않는 병원균을 흩뿌리며 방황하는 것이다. _
팩트체크 : 경제.상식 편
중앙books(중앙북스) /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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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books(중앙북스)소설,일반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팩트체크'의 시리즈 완결판. 한국 사회에서 경제인으로 살아가며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실은 무엇인지, 각종 매체에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걸러내고, 또 평소 무심히 지나친 정보들 속에서 팩트를 찾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에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경제.상식 이슈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 꼭지에서는 우리가 정보를 가장 쉽게 접하는 포털 뉴스의 시각이 과연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인지에 대한 문제부터 다룬다. 또한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원화가 급락하고 엔화가 급등하게 된 진짜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짚어보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야근 수당과 월급의 기준 등 다양한 경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룬다.들어가며 서문 프롤로그 1장 우리는 무엇을 놓치며 살고 있는가 포털 뉴스의 시각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걸까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설치는 현행법 위반인가 ‘우리끼린데 어때’, 카톡방 음담패설 법적 처벌 가능한가 원영이 부모 얼굴 비공개로 본 피의자 신상공개 기준 스포츠 선수의 금지약물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본 정보는 강제징용을 인정한 걸까, 안 한 걸까 북측의 ‘유감’ 표명, 과연 사과로 볼 수 있는가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국이면 인권 선진국이라고 봐야 할까 공소시효 만료됐다는 윤창중, 그는 이제 무죄인가 2장 모르면 독이 되고 알면 득이 되는 것들 원화 급락-엔화 급등, 극과 극 환율 충격은 왜 발생하나 수당 때문에 자발적으로 야근을 한다고? 직장인 평균 월급 264만원, 정말 평균치일까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대박 할인’의 기회일까 법인 명의 외제차, 알고 보니 탈세차? 국산, 국내산, 수입산의 모호한 원산지 기준 엇갈리는 ‘임시휴일 경제효과’ 누구 말이 맞을까 청년 실업률 8% 대 34.2% 진실은 무엇인가 늘어나는 나랏빚, 국가재정 정말 문제없나 ‘경제 외교’ MOU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3장 현재를 산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한국의 진짜 이름은 KOREA인가, COREA인가 롯데는 일본 기업? 기업의 국적은 어떻게 정해지나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OECD 중 최악? 고학력, 화이트칼라는 애국심이 부족하다? 세계 유일 한국식 나이 셈법, 이제는 바꿔야 할까 노벨상 경제학자의 ‘불평등론’ 왜곡 논란의 진실 좁은 국도에서 자전거 라이딩은 교통 법규 위반일까 4장 정보의 홍수 속에서 팩트를 찾는다는 것 ‘아기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 붙이면 우선 구조되나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하면 건강에 해로울까 한국만 믿는다는 ‘선풍기 돌연사’의 진실 돼지고기 정말 덜 익혀 먹어도 괜찮을까 장외 홈런볼이 내 차에 맞았다면 누가 손해를 배상해줄까 미래 세대는 바나나를 먹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에필로그 나가며 우리는 무엇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는가? 손석희 앵커와 김필규 기자의 경제 최근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뉴스가 포털의 강력한 영향권에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매번 포털에 대한 논란이 생기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털의 중립성 문제를 각자 입맛에 맞춰 호도하는 주장은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포털 뉴스의 시각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걸까' 중에서단톡방에서 시시콜콜 다른 사람을 험담한 게 모두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일까. 처벌 대상이 되려면 조건이 중요하다.형법상 명예훼손죄나 모욕죄와 관련해 법전에 나와 있는 공통된 단어가 '공연히'이다. '공공연하게 했다'는 '공연성'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 진짜 나쁜 놈이다"라고 혼잣말을 하면 죄가 안 되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소리 질러 말한다면 공연성이 충족되는 것이다. - '우리끼린데 어때', 카톡방 음담패설 법적 처벌 가능한가' 중에서 국제금융 면에 초점을 맞춰 보면, 일단 외국의 투자자들은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달러를 들고 어느 나라에 투자를 하면 수익을 많이 올릴지 물색한다. 그러다 '한국이 좋겠다'고 결정을 내렸다면 한국 기업의 주식을 사거나 원화로 발행된 채권, 아니면 원화 자체를 사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사겠다는 사람이 전 세계에서 몰려 한국에 달러가 밀려들어오면 원화는 귀한 몸이 돼 화폐 가치가 올라간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적은 원화만 가지고도 달러를 많이 바꿀 수 있으니, 원-달러 환율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 '원화 급락-엔화 급등, 극과 극 환율 충격은 왜 발생하나' 중에서
산호와 진주
푸른사상 / 정정호 지음 / 2012.05.29
24,000

푸른사상소설,일반정정호 지음
'푸른사상 현대문학연구총서' 21권. 중앙대 영문학과에 재직 중인 정정호 교수가 우리나라 문학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금아 피천득 선생님의 문학 세계를 엿보았다. 금아 피천득 선생님이 타계한 지 5년이 되는 해인 2012년, 그의 삶과 문학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산호와 진주'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프롤로그|"금아 현상"을 위하여 제1장 금아 문학의 "시작" - 상하이 유학, 문학의 본질, 작가적 정체성 1. 엄마의 죽음과 춘원 이광수와의 인연 2. "상하이 커넥션" - 도산 안창호와의 숙명적인 만남 3. 피천득 문학의 본질 - 정(情), 사랑, 유머 4. 문인 피천득의 정체성 - 시인, 수필가, 번역문학가 제2장 문인의 탄생 1930년대 초 피천득의 문단등단과 창작활동 - 『동광』『신동아』『신가정』『동아일보』『어린이』를 중심으로 1. 문학 "인연"의 삼각형 - 이광수, 주요한 · 주요섭 형제, 윤오영 2. 1930년대 초 등단배경과 작품들 3. 등단 초기 작품들과 그 수정과정 4. 등단 초기의 작가적 의미 제3장 금아의 시세계 - 생명의 노래와 사랑의 윤리학 1. 시(詩)에서 출발한 금아 문학 2. 생명의 노래 - 물, 여성, 어린아이 1) 물 - 생명의 원천, 정화 그리고 변형 2) 여성 - 생명의 생성과 사랑의 실천 3) 어린아이 - 어린이다움의 생명력과 영원성 3. 사랑의 윤리학을 위하여 제4장 피천득의 수필문학 - 인연, 기억, 여림, 돌봄의 윤리학 1. 새로운 수필론 1) 금아와 장르 - "형식"과"운명" 2) 금아 수필의 껍질 벗기기 - 3)『인연』의 구조와 변형 2. 금아 수필의 4원소 1) "인연"의과 - "엄마"라는 상상계와 "서영이"라는 실재계 2) "기억"의 부활과 변형 - "나이를 잃은 영원한 소년" 3) "여림"의 생태윤리학 - "작은 것이 아름답다" 4) "돌봄"의 실천윤리 - 사랑의 육화와 변형 3. 을 향하여 ■사진으로피천득의 수필은 내가 집필하는 책상에서 팔만 뻗으면 되는 자리에 꽂혀 있다. 글이 안 써져서 심난할 때라든가 뜻대로 안 되는 세상사로 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꺼내서 처음부터 읽기도 하고 아무데나 펼쳐보기도 한다. 마음이 가라앉을 뿐 아니라 탁한 마음이 맑아지는 기쁨까지 맛본다. - 박완서, '피천득 선생님을 기리며' 올해는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장인 금아 피천득 선생이 타계한 지 5년이 되는 해이다. 금아 선생은 우리에게 백여 편의 진주 같은 서정시와 산호 같은 시적 수필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문학작품은 불안한 시대의 궁핍한 시간들을 타고 넘어 영원회귀에 이르는 단련되고 정제된 맑은 구슬들이며, 태양빛 아래 반짝이는 영롱한 아침 이슬과 같다. 그렇다면 금아 선생의 문학 세계를 이야기하는 많은 표현들은 그의 문학적 특색 중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일까? 저자 정정호는 금아 문학에는 시공을 초월하는 “장대한 보편성”이 있다고 말한다. 이 점이 의 작가 피천득 선생이 아직까지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이지 않을까? 한편 저자인 정정호 교수는 대학 시절 은사이기도 한 금아 선생을 떠올릴 때마다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먼저,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선생이 실천한 삶의 방식을 칭송하지만 과연 우리는 그의 본을 얼마나 실천하며 살아오고 있는가 하는 점이고, 두 번째는 몇 편의 수필로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금아 선생의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한 문학입문서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금아 탄생 100주년이었던 지난 2010년 이후 금아의 삶과 문학을 조망하는 일이 많아졌지만 독자들을 위한 단행본이 없다는 것에 부당하다고 여겼다 고백한다. 이러한 굳은 마음이 지난 몇 년간의 집필 원고로 태어나 한 권의 단행본이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부 학위논문을 제외하고 금아 선생에 대한 학계의 심도 있는 연구 혹은 비평이 나오지 않는다는 데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찾을 수 있다. 저자는 그의 글이 한국 문단이나 평단을 지배해 온 이념성이나 실험성이 없어서, 혹은 별다른 논쟁거리 없이 단순하고, 쉽고, 평범하기 때문인지 자문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도서는 금아 선생의 삶과 문학 세계 전체를 조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그것을 논의의 주제로 전경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혼탁한 시대를 거스르는 구체적 삶 속에서 맑고 꼿꼿하고 순진하게 살다 간 금아 피천득 선생. 그의 단순 청아한 문학 세계의 아름다움을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독자들이 폭 넓게 접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화전
북랩 / 곤도사 지음 /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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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소설,일반곤도사 지음
우리에게 판타지 소설로 익숙한 곤도사가 이야기하는 ‘박씨부인전’은 어떤 모습일까. 그의 손을 거쳐 ‘박씨부인전’은‘계화전’으로 재탄생했다. 박씨 부인의 몸종인 계화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원작 소설과는 확연하게 다른 구성이다. 또한, 소설 대부분의 내용은 고전 소설인 박씨부인전과 임경업전을 기반으로 했다. 주인공인 계화는 박씨의 몸종으로, 왜란 중에 부모를 잃고 박 선비에게 구해져 그의 손에 자라났다. 박 선비에게서 도술을 배운 계화는 이후 그의 딸인 박씨 부인을 따라 이시백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박씨 부인과 초당에서 머물며 계화는 그녀를 돕는 것은 물론, 호 나라장군인 용골대, 용홀대를 격퇴한다. 이렇듯 계화는 박씨뿐만 아니라 임경업, 이시백을 도와 맹활약을 펼친다.서막(序幕) 06 1. 하늘의 사람 12 2. 며느리의 재주 28 3. 나비가 되어 54 4. 조선의 위인들 72 5. 여인천하 99 6. 하늘은 땅을 품고 133 7. 역사가 되어 154현대적 관점으로 바라본 ‘박씨부인전’ 몸종이 주인공 되는 유쾌한 비틀기가 시작되다! ‘박씨부인전’과 ‘임경업전’을 혼성 리메이크한 상상력 100% 판타지 소설 우리에게 판타지 소설로 익숙한 곤도사가 이야기하는 ‘박씨부인전’은 어떤 모습일까. 그의 손을 거쳐 ‘박씨부인전’은‘계화전’으로 재탄생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계화는 박씨의 몸종으로, 왜란 중에 부모를 잃고 박 선비에게 구해져 그의 손에 자라났다. 박 선비에게서 도술을 배운 계화는 이후 그의 딸인 박씨 부인을 따라 이시백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박씨 부인과 초당에서 머물며 계화는 그녀를 돕는 것은 물론, 호 나라장군인 용골대, 용홀대를 격퇴한다. 이렇듯 계화는 박씨뿐만 아니라 임경업, 이시백을 도와 맹활약을 펼친다. 이 책은 박씨 부인의 몸종인 계화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원작 소설과는 확연하게 다른 구성이다. 또한, 소설 대부분의 내용은 고전 소설인 박씨부인전과 임경업전을 기반으로 했다. 이전에는 주인공의 몸종으로, 주변 인물 중 하나로 등장했던 계화의 숨겨진 이야기는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책 읽는 엄마
리즈앤북 / 안미진 (지은이)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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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앤북육아법안미진 (지은이)
누구에게나 행복을 주는 시간이 있다. 행복은 거창한 그 무엇이라기보다는 입가에 미소를 머물게 하는 한 순간일지 모른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신념 아래 저자는 엄마의 행복을 ‘책읽기’에서 찾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 책읽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재확인하며 독자들에게 ‘독서의 효용’을 일러준다. 책 읽는 아이로 만들기 위한 <리딩맘프의 TIP>도 함께 실었다. 독서에 대한 관심은 어느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주제이지만, ‘책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향이 많았다. 『책 읽는 엄마』를 통하여 현실적인 ‘책 육아’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자.004 프롤로그 1장 그래서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014 오늘도 엄마노릇이 힘든, 나는 초보엄마! 022 워킹(working)과 맘(mom) 둘 중 하나만 해! 029 화려하지 않는 외출이 주는 화려한 여유 036 아이가 책을 읽기 바라면 엄마가 먼저 읽자 043 워킹맘 포인트가 육아 포인트가 된다 049 무한도전? 무한반복! 056 나 혼자만의 ‘독서’ 시간이 필요한 이유 2장 아이만 성장하는 엄마, 아이와 성장하는 아내 065 왜 내 주위엔 책 읽는 엄마들이 없을까? 071 반찬 편식 없는 우리 아이, 책을 편식하다 078 책을 읽기 위해 엄마가 내려놓아야 하는 것들 085 위로가 필요한 순간, 책이 주는 힘 093 책 읽는 아내가 책 읽어주는 엄마 된다 010 읽으면서 단단해지는 셀프리딩 만들기 108 잠시 잊고 있었던 참을 수 없는 두근거림 3장 책 읽기가 전부다_책 한 권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리딩맘프 노하우 116 아까워할 시간도 아깝다! 시간을 벌어라 124 오늘도 자존감 높이는 출근 전 1시간, 퇴근 후 30분의 마법 131 일단 한 줄이라도 읽기 시작하라 139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146 ‘독서법’에 의존하지 말자 152 자기계발서는 왜 읽을까? 158 생생한 리뷰는 나의 힘 165 마음껏 밑줄 긋고 마음껏 쓰자 172 따라만 하면 되는 책 ‘읽어주기’의 비밀 리딩맘프 tip1 책 읽는 아이를 만드는 특별한 ‘READING’ 노하우 179 1. 질문하기 - ‘대답하기’보다 어려운 ‘질문하기‘ 184 2. 따라 쓰기 - 글자에 노출되는 가장 강력한 비법 188 3. 읽어주기 - 읽어주고 싶은 책 NO! 읽고 싶은 책 YES!! 4장 아내의 독서, 책 읽어주는 엄마의 힘 196 책 읽어주는 엄마의 욕심 내려놓기 203 우리 집엔 책 읽어주는 엄마가 있다 209 아이가 잠들면 아내가 책을 펼친다 214 독서 슬럼프? 내 마음부터 알아차리기 220 독서 모임, 당신도 리딩맘프가 될 수 있다 227 빛나던 나로 돌아갈 딱 한 걸음의 용기 리딩맘프 tip2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 기대하지 않아야 하는 것들 235 Q 1. 책 편식하는 아이 어떻게 하나요? 240 Q 2. 아이가 글은 안 읽고 그림만 보는데 어쩌죠? 245 Q 3. 질문이 너무 많아서 끝까지 읽어줄 수가 없어요! 5장 오늘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252 새콤한 책 한 권, 달콤한 글 한 편 258 정답 없는 육아, 독서가 알려주는 명쾌한 정답 264 엄마도 아내도 아닌,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 271 이 세상 모든 ‘맘프’들에게 278 가늠할 수 없는 책의 가치 284 오늘도 엄마는 아이와 함께 책을 펼친다책 읽는 엄마 = 행복한 엄마 = 행복한 아이 누구에게나 행복을 주는 시간이 있다. 행복은 거창한 그 무엇이라기보다는 입가에 미소를 머물게 하는 한 순간일지 모른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신념 아래 저자는 엄마의 행복을 ‘책읽기’에서 찾았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 책읽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재확인하며 독자들에게 ‘독서의 효용’을 일러준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도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에게도 자기계발의 시간은 사치가 아니라 꼭 필요한 ‘그 무엇’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결국 독서가 잠시 잊고 있었던 당신의 가치와 재능을 끌어줄 마중물 역할을 해준다는 것 또한 잊지 말자. - 「잠시 잊고 있었던 참을 수 없는 두근거림」 중에서 저자는 ‘책은 숨겨진 에너지를 끌어올릴 마중물’과도 같으며, ‘독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자 자신을 성장시키는 강력한 비법’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복한 시간을 찾아내는 것이 육아의 기본 소양임을 제시한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의 책읽기 세상에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것 중 ‘육아’만한 것이 없고, 남의 집 아이들은 다 그렇다는데 우리 집 아이만 유독 다른 것이 이해 안 되는 것도 ‘육아’이다. 정보는 넘쳐나는데 그 많은 정보 속에 어찌하여 나와 똑같은 케이스는 없는 것일까? 세상에 아이는 많아도 내 아이는 단 하나뿐이기에 오늘도 엄마들의 고심은 그치지 않는다. 독서는 수많은 개념과 정보 중에게 자신에게 적합하고 꼭 필요한 생각들을 걸러내는 안목을 준다. 훌륭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여러 육아법과 자녀교육법 중 나와 내 아이에게 맞는 것만 남겨두고 가지치기를 해보자.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것들을 선별하고 핵심 개념만 남겨서 자신만의 육아법을 만들어내자.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육아 소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 힘은 바로 독서를 통해 기를 수 있다. - 「정답 없는 육아, 독서가 알려주는 명쾌한 정답」 중에서 단단해져야 하는 것은 엄마의 육아 방침의 아니라 엄마의 소신이다. 정답 없는 육아를 통해,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내 아이의 대답을 통해, 엄마는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엄마의 소신에,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발판에 ‘엄마의 책읽기’가 있는 것이다. 육아(育兒)에 앞선 ‘육아(育我)’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옛말은 불멸의 진리다. 내가 지적하는 아이의 모습 속에 나의 모습이 있는 것은 아닌지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육아와 일에 치이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스스로를 방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채 소용돌이치는 시간 속을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를 잃고 나를 둘러싼 다른 이름에 매달려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언제부터였는지 알 수 없지만, 어느새 바닥을 치고 있는 내 자존감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모든 핑계를 벗어던지고 빛나던 나를 가두었던 문을 이제 부수어야 할 때다. 자존감 높은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엄마의 자존감부터 바로 세우자. 엄마부터 여유를 느껴야 내 아이에게 나눠줄 여유도 생긴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먼저 건강한 자존감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즉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 의미의 육아(育兒) 이전에 먼저 부모 스스로가 크고 성장해야 하는 ‘육아(育我)’가 되어야 한다. - 「오늘도 자존감 높이는 출근 전 1시간, 퇴근 후 30분의 마법」 중에서 엄마가 되었다고 ‘나’를 버리고 ‘엄마노릇’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를 버리면 제대로 된 엄마가 될 수 없다. 흉내로 그치는 노릇이 아니라 진정한 ‘엄마’가 되기 위해 먼저 잊고 있었던 나를 찾자. 육아 7년차이지만 여전히 초보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가 들려주는 리얼 육아와 성장 독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임에 틀림없다. 본문 속에는 책 읽는 아이로 만들기 위한 <리딩맘프의 TIP>도 함께 실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독서에 대한 관심은 어느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주제이지만, ‘책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향이 많았다. 『책 읽는 엄마』를 통하여 현실적인 ‘책 육아’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자.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지혜 / 이영선 (지은이)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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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소설,일반이영선 (지은이)
이영선 시의 비루함 역시 비극을 근간으로 우리의 폐부를 찌른다. 시는 그런 것이어야 한다. 시의 언어는 삶의 비루함과 치욕이라는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성 있는 삶을 우리 앞에 부려놓아야 하는 법이다.시인의 말 5 1부 가지 사이에서 자란 작은 새처럼 사람들이 12 황금박쥐를 찾아서 14 감단 근로직 16 소리들 18 차르륵 차르륵 20 화면 속 21 달그락 달그락 22 공용 터미널 24 여우비 26 장날 2 28 까치 30 오리야, 오리야 32 새해 첫날 33 기억 속으로 34 지하도시 35 2부 안개 38 결혼이라는 상자 39 등이 결리다 40 슬픔은 왼쪽으로 기운다 41 나비가 정물이 되는 5초 42 불을 끄고 TV를 켜다 43 얼굴을 벌거벗고 44 문득, 45 실눈 뜨고 구름을 보다 46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47 입춘 지나고 48 거짓말 게임 50 반계리 은행나무 52 시글시글 끓다 54 클로즈 업 55 3부 초파리의 하루 58 창밖에는 쉴 새 없이 59 빗물이 산딸나무 꽃잎에 머무는 동안 60 그사이 창밖은 환해지는데 62 이팝나무를 스적거리며 63 그림을 그림으로 가리다 64 정방사 가는 길 66 노이즈 캔슬링 67 접싯물에 빠져도 재수 없으면 죽는다 68 사바이 가든 69 오후 두 시 70 길 72 저기, 저 국화 꽃잎에 73 켄터키 치킨 74 그 풍선 인간에 대하여 76 4부 장바구니 78 누군가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80 그 저녁 나는 81 그리고, 잠시 멈춤 82 붉은, 단상 84 112-1 86 西向 87 곰배령의 겨울 88 2월 90 장날 오후 92 월악로 6길, 카페 탄지리 94 봄비 96 치과에서 97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나는 그 흑백의 풍경 속에 서 있었다 98 그림자 공동체 99 5부 저, 하얀 관능이 102 이사 103 뿌리의 집 104 홍시 106 카푸치노 107 거기 108 쓸쓸함 혹은 109 화살나무 110 야간산행 112 12월 114 기억 속으로 난 길로 자꾸 가면 115 그녀 116 달맞이꽃 118 해설/ 비루한 삶을 견디는 날들에 대하여 ― 이영선 시집,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의 시세계/ 조동범 119이영선 시의 비루함 역시 비극을 근간으로 우리의 폐부를 찌른다. 시는 그런 것이어야 한다. 시의 언어는 삶의 비루함과 치욕이라는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성 있는 삶을 우리 앞에 부려놓아야 하는 법이다. 이 도시의 밤은 붉은 십자가에 먼저 도착한다 그다음 기다렸다는 듯 러브모텔의 네온사인이 깜빡 깜빡 거린다 서쪽에는 왼팔이 잘린 십자가가 서 있다 그 뒷골목에 있는 화가의 작업실에 가본 적 있다 창과 창 사이에 낀 홍매화 꽃잎이 파르르 흔들리는데 무엇을 그렸는지 덕지덕지 덧칠해진 그림 위로 붉은 나비 한 마리 날고 있었다 천왕선녀 점집 붉은 불빛이 사직산로 아래까지 번져 간다 이혼 하고 싶다고 주저앉아 우는 여자, 사업 망하고 허구한 날 술만 마시는데 어디가야 귀인을 만나냐고 다그치는 남자, 그들의 눈을 마주하고 천왕선녀가 술술 주문을 외우면 신이 접신하여 호통치고 겁박하고 얼래고 달래고 한다는데 영험하다는 소문에 굿판도 자주 벌이고 날마다 방울 속 놋쇠 부딪히는 소리가 골목을 돌아다닌다는데 지금 막 내림굿을 끝냈는지 마당 한편에 떡이며 과일 그득하고 무의를 입은 여자가 검은 철제 대문을 비죽이 열고 나간다 대문 앞을 기웃대던 노인이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골목길을 올라간다 ― 「가지 사이에서 자란 작은 새처럼 사람들이」 부분 비루한 삶은 음험하고 불온한 밤이 순식간에 공중을 장악하며 도래하는 것처럼 이 도시에 도착한다. 도시 속 “왼 팔이 잘린 십자가”는 더 이상 신성의 상징일 수 없다. 도시는 “러브모텔의 네온사인이 깜빡 깜빡” 거릴 뿐이고, 그곳에는 술 마시며 우는 사람들 뿐이다. 이영선 시인이 펼친 풍경화는 아무것도 아닌 듯 무심하게 다가오는 삶이 근간을 이룬다. 그것들은 보잘 것 없으며 남루하고 비루하다. 시인은 그런 것이 바로 진짜 삶이라는 듯 집요하게 파고들며 그것들을 탐문한다. 그러나 그 삶에 특별한 사건이나 사고는 없다. 다만 그곳에는 하루하루 견디며 버티는 사소함이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이런 삶을 벗어나고 싶은 욕망은 존재하는 법이다. “귀인을 만나”고 싶은 이들은 “영험하다는 소문에 굿판”을 벌이기도 하지만 그런 일은 쉽게 벌어지지 않는다. 내림굿이 끝난 뒤의 세상이 바뀌지 않았음을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일상은 다시 반복될 뿐이다. “대문 앞을 기웃대던 노인이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골목길을 올라”가는 무심한 풍경은 우리가 삶을 견디는 모습이기도 하다. 굿판의 음식을 싸가지고 갔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에서 일용할 양식의 애잔함이 느껴진다. 이영선 시인은 시의 외부에서 시적 세계를 집요하게 관찰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사소함의 미학을 시의 한 극단까지 밀어붙이려고 한다. 10리터 물통이 온수기 위에 물구나무 서서 면벽하고 있다 -이 물 아침에 온 건가? 거꾸로 박힌 물의 시간을 의심하는 그가 온수 꼭지 밑에 사발면을 들이대고 빨간 코크를 누른다 급히 빠져나오려던 물이 물통 속에서 큰 멍울로 솟구치다가 한 사발 만큼의 물만 빠져 나간다 사발면이 스티로폼 그릇 속에서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다 라디오에서 정오의 음악이 나른하게 흘러나온다 쭈뼛거리며 탕비실 문을 연 물류 기사가 -새벽같이 달려도 기름 넣고 할부 내고 나면 굶어 죽겠네 운임이 적어도 너무 적어, 커피 한 잔 사 마실 돈이 없네 일회용 커피 믹서에 한 잔의 물이 또 빠져 나간다 바닥에 몇 방울 떨어진 커피가 말라가는 사이 몇 번의 문이 열리고 닫히며 몇 사람이 들락거리는 사이 투덜거리던 그가 어느새 입에 종이컵을 새처럼 물고 손을 까딱까딱 거리며 17톤 트럭에 앉아 있다 ― 「감단 근로직」 부분 역사는 흔히 사건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개인사는 사소함의 영역만으로 치부되며 역사로부터 외면되기 일쑤다. 그러나 쓸모없는 것처럼 다가오는 사소함의 순간들이야말로 역사의 대부분을 이루는 것이다. 「감단 근로직」에서처럼 사발면을 먹거나 일회용 커피를 마시는 일상은 어떠한 사건도 되지 못한다. 그것은 사소함이나 무가치함으로 치부되기 쉬운 삶의 순간일 뿐이다. 그러나 온수 꼭지를 눌러 사발면을 익혀 먹거나 일회용 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입에 물고 17톤 트럭에 앉는 일을 사소함만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더구나 그것을 무가치한 것으로 폄하하며 아무것도 아닌, 쓸모없는 것으로 판단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그렇게 의미없이 흘러가는 것이야말로 삶의 진짜 모습이다. 시인은 이러한 삶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리하여 무감한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우리에게 삶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운구차가 횡단보도 앞에 멈춰 선다 몇 대의 검은 승용차가 뒤따라 선다 승용차 사이로 이륜차가 위태롭게 끼어든다 횡단보도 건너편으로 시퍼런 배추 한 트럭이 치렁치렁 실려가고 떨어진 배춧잎을 *신선한 아침 우유가 밟고 가고 노란 스포츠카 한 대가 납작 질주한다 구급차가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며 끼어든다 길을 건너는 남자의 등산화 한쪽 끈이 풀어져 있다 운구차 쪽으로 고개를 돌리던 그가 모자를 꾹 눌러쓴다 ― 「길」 부분 객관적인 거리를 통해 나타나는 이영선 시의 미학은 「길」에서도 잘 나타난다. 「길」을 비롯한 이영선 시인의 작품은 흡사 오규원 시의 ‘날이미지시’를 떠올리게도 한다. 대상이 지니고 있는 모습을 가장 객관적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시적 의지가 돋보인다. 더구나 오규원의 ‘날이미지시’가 시적 감흥의 문제에 직면한 것과 달리 이영선 시인의 시는 감각을 통해 감흥의 문제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감각적인 언어와 정황을 근간으로 한다는 점에서 시적 감흥을 강렬하게 내장하고 있다. 「길」은 “운구차가 횡단보도 앞에 멈춰” 서고 “몇 대의 검은 승용차”는 그 뒤를 따라 선다. 그리고 “승용차 사이로 이륜차가 위태롭게” 끼어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에 전개되는 장면 역시 시적 정황의 상태와 이미지에 집중한다. 시적 수사를 통해 대상을 꾸미기보다 객관적인 모습만 제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적 정황은 감각화된 느낌을 자아낸다. 바로 여기에 이영선 시의 매혹이 시작된다. 그의 시는 대부분 시인의 눈에 기대어 언어화되지만 언제나 시지각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특별한 개성과 깊이를 확보한다. 모과에 핀 얼룩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 점액질이 끈끈하게 배어 나온다 얼굴에 핀 검버섯처럼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반짝거린다 모과의 귀에 면봉을 깊숙이 넣으니 갈색의 가루가 묻어 나온다 너는 그것이 벌레의 똥이라고 우기고 나는 달빛을 밟던 고양이들의 발소리라 하고 천둥소리에 놀라 날아들던 새의 날갯짓 소리라 하고 새벽바람에 잔가지 서로 부딪던 소리라 하고 첫서리 내려앉던 아침 새끼 고라니 울음소리라 하고 면봉으로 조심스레 그것들을 끌어내니 온갖 소리들 잠잠하다 구멍이 깊다 구멍 속에서 노란 벌레 한 마리가 향내 가득한 사막을 건너고 있는 것이 보였다 ―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전문 여기 모과가 있다. 모과라는 대상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모과를 바라보는 존재가 무엇이냐에 따라 모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럼으로써 하나의 존재는 서로 다른 것으로 치환되며 완전한 타자로 분리되기에 이른다.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는 시적 대상의 본질에 집중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가 드러난 시이다. 바라보는 자의 시선에 따라 변하는 대상을 제시함으로써 주관적 판단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시는 시인의 시론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스스로 판단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이 “벌레의 똥”인지 “고양이들의 발소리”인지, 아니면 “새의 날개짓 소리”나 “잔가지 서로 부딪던 소리”, “새끼 고라니 울음소리”인지 알 수 없지만 시인은 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모과의 실체에 보다 가까이 다가서고자 한다. 이영선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모과의 귀를 파내다』는 그야말로 잘 짜인 시의 집이다. 일관된 시론 속에 시를 축조하는 빼어난 건축가라 할 수 있다.
강희제 평전
민음사 / 장자오청 지음, 이은자 옮김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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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장자오청 지음, 이은자 옮김
중국의 역대 제왕 중 가장 오랫동안 재위하며 청나라의 기틀을 다진 강희제의 삶과 치세를 담은 강희제 평전. 청나라 제4대 황제 강희제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책을 펼치며 문무를 겸비한 지도력으로 중국 최고의 태평성대를 이룩했다. 여덟 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음에도, 각 부족의 정치적, 군사적 위협을 명민한 지략으로 차례차례 극복해 나가며 강력한 통치권을 확보했으며 현대 중국의 국경선을 확정 지었다. 동시에 조세 제도나 치수, 탐관오리 퇴출 등 경제, 사회 분야에서도 탁월한 식견으로 현실적 정책을 과감히 시행하여 중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안정적으로 통치하는 데 기초를 세웠다. 폭넓은 사료를 통해, 130여 년간의 팍스 시니카를 가능케 한 강희제의 통치를 재현한 이 책은 강희제를 본받으려는 장쩌민, 후진타오 등 중국의 지도자들이 지향하는 미래상을 보여 줌과 동시에 강희제가 실현한 천하 경영을 통해 모든 지도자들이 지향할 대통합의 모범을 제시한다. 전반부에는 유년 시절과 즉위 후 정권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을, 후반부에는 강희제의 내부 통치를 다룬다.1장 어린아이로 제위에 올라, 소년이 되어 훌륭한 재능을 드러내다 2장 후방에서 책략을 세워 삼번을 무너뜨리다 3장 강온책을 통해 정씨 일가를 무너뜨리고 대만을 통치하다 4장 흑룡강 상하의 일하 일계는 조금도 러시아에 넘겨주지 않다 5장 세 차례 친정하여 갈단의 난을 평정하다 6장 달라이와 판첸을 도와 티베트를 안정시키다 7장 경제와 민생을 정치의 최우선 과제로 삼다 8장 이치를 엄격히 하고 상벌을 분명히 하다 9장 전문 인재를 선발하고 직접 지휘하여 황하와 회수를 다스리다 10장 이학치국 11장 이교도를 존중하고 서학을 배우며 국가의 존엄을 중시하다 12장 후계자 계승 문제와 강희제의 사망 후기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중국이 본받아야 할 위대한 시기는 강건성세의 시기이고 본받아야 할 황제들은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이다.” ― 후진타오 중국 주석 세계에서 가장 긴 번영기 강건성세의 서막을 연 황제 강희제의 삶과 치세를 읽는다 중국의 역대 제왕 중 가장 오랫동안 재위하며 청나라의 기틀을 다진 강희제의 삶과 치세를 담은 『강희제 평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청나라 제4대 황제 강희제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책을 펼치며 문무를 겸비한 지도력으로 중국 최고의 태평성대를 이룩했다. 만주인ㆍ몽고인ㆍ한인의 피를 모두 이어받은 강희제는 여덟 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음에도, 각 부족의 정치적, 군사적 위협을 명민한 지략으로 차례차례 극복해 나가며 강력한 통치권을 확보했으며 현대 중국의 국경선을 확정 지었다. 동시에 조세 제도나 치수, 탐관오리 퇴출 등 경제, 사회 분야에서도 탁월한 식견으로 현실적 정책을 과감히 시행하여 중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안정적으로 통치하는 데 기초를 세웠다. 폭넓은 사료를 통해, 130여 년간의 팍스 시니카를 가능케 한 강희제의 통치를 재현한 이 책은 강희제를 본받으려는 장쩌민, 후진타오 등 중국의 지도자들이 지향하는 미래상을 보여 줌과 동시에 강희제가 실현한 천하 경영을 통해 모든 지도자들이 지향할 대통합의 모범을 제시한다. 중국 최고의 태평성대를 이룩하다 지금까지도 한족이 대다수를 이루는 중국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이민족이 한족을 내몰고 중원을 차지하여 세운 나라는 원나라였다. 그러나 원나라는 100년을 채 잇지 못하고 다시 한족에게 멸망한다. 이민족이 세운 두 번째 나라는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였다. 청나라는 원나라와 달리 300년 가까이 유지되었으며 중국 역사상 최고의 성세를 이룩하였다. 이러한 청나라의 기틀을 마련한 이가 바로 강희제였다. 그는 1661년 여덟 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1722년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60여 년간 재위하며 이른바 강건성세(강희, 옹정, 건륭 세 황제가 재위하는 동안 이어진 태평성세의 시기)의 서막을 열었다. 강희제의 아버지인 순치제가 집권하는 동안까지도 청나라는 여전히 국토에 대한 지배력을 제대로 가지지 못했고 민족 갈등은 첨예했다. 이민족 출신의 어린 왕인 강희제가 건국 초기의 불안정한 상황을 정리해 나가며 오랜 평화의 시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왕권을 뒤흔드는 여러 부족의 위협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통합을 이루어 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강희제의 할머니는 몽고족, 어머니는 한족으로서 그의 탄생 자체가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더불어, 사냥을 즐기며 학문에도 매진하여 만주족의 유목민적 기백에 한족의 문화, 심지어 서양의 문화까지 두루 섭렵하여 다문화를 몸소 체현했다. 이러한 안정의 기반을 딛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책들을 과감히 실행에 옮김으로써 번영의 시기를 구가하게 된 것이다. 중국 역사상 최대의 판도를 통합하다 이 책의 전반부는 강희제의 유년 시절과 즉위 후 정권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강희 나이 열여섯 살, 직접 정무를 보기 시작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강희제는 권신 오배(鰲拜)를 슬기롭게 제거함으로써 왕권을 확보하고 나라 안팎의 불안정한 요소들을 정리해 나간다. 그중에서도 상가희(尙可喜), 경중명(耿仲明), 오삼계(吳三桂)가 이끄는 삼번은 청 왕조의 가장 큰 위협 요소였다. 이들은 옛 명나라의 장수들로서 청나라 건국 과정에서 군벌로 성장하여 권력을 휘두르다 결국 난을 일으킨다. 강희제는 8년간의 지난한 전쟁 끝에 가까스로 삼번의 난을 진압하였고, 2년 후에는 정씨 일가가 지배하던 대만까지 점령하여 국내를 안정시킨다. 국외적으로는 러시아와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고, 몽고에 직접 출정하여 정복했으며, 티베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여 중국 역사상 가장 넓은 판도를 확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강희는 유화책과 강경책을 적절하게 운용하면서 자신의 힘을 키워 나갔고
도마뱀의 왕 2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이루마 히토마 지음, 브리키 그림, 주원일 옮김 /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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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소설,일반이루마 히토마 지음, 브리키 그림, 주원일 옮김
1권 난 이런 곳에서 끝날 인간이 아니다. 다른 수많은 대중들이 강요당하는 ‘평범한 인생’에서 벗어난, 선택된 자다. 내게 주어진 능력 ‘리페인트’는 사기와도 같은 가짜 능력. 하지만 내겐 세계를 ‘덧칠할’ 자격이 있다. 이 사기야말로 내 힘이다. 2권 세상을 덧칠하려던 나의 야망은 오른쪽 눈과 함께 소실되었다. 그날, 빌딩 최상층에서 ‘신’인 소녀에게 승부를 걸어 허망하게 패배했다. 벌써 석달 전쯤의 일이다. 그리고 난― 방구석 폐인이 되었다. 응? 세계를 지배? 가능할 리가 없잖아. 그런 살인청부업자 놈들이랑 무슨 수로 싸운다는 거야. 중2병을 얕보지 마. 3권 살면서 연관될 일은 없을 터였던 컬트적인 뒷세계. 그 '회장'에서 나는 어찌어찌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수난은 아직 이어진다. 다시 감금되어, 이번에는 수수께끼의 금발 소녀와 함께 탈출 경로를 모색하는 처지가 되는데… 4권 자신의 눈동자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것뿐인 거짓된 힘 ‘리페인트’로, 거짓된 ‘왕’을 연기한 이카가와 토카게. 그는 사이비 종교의 교조인 소녀 백로를 타도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사이비 종교단체이자 교조가 부재 중인 ‘뉴트럴 친구회’의 제패를 시도했다. 5권 “난 옳은 일을 하고 있어.” 그에 대한 확신과 동의를 얻지 못한 채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나아가는 소년, 이카가와 토카게. 소년은 정당성을 얻기 위해, ‘시조의 피’를 가진 자와 접촉하려 움직인다. “난 옳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런 생각으로 살아온 살인청부업자 민달팽이에게 개화하는, 새로운 힘과 ‘저주’. 힘에 이끌려 이뤄진 만남이 초래한 일에, 그녀는 다시금 농락당한다.1권 프롤로그 1 도마뱀과 오리의 게슈탈트 프롤로그 2 만약 중학생이 눈동자 색을 바꿀 수 있다면 프롤로그 3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프롤로그 4 심연의 메시지 표지 도마뱀의 왕 2권 1페이지 옛날과 지금, 어느 장소에서 2페이지 당신은 초능력자입니까? 3페이지 오리도마뱀민달팽이 4페이지 결함에서 애처롭게 생겨나는 것 5페이지 어둠과 너의 손 6페이지 포크 댄스 3권 7페이지 만난다, 헤어진다, 잇는다 8페이지 와일드 암즈 9페이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것 10페이지 문화제 11페이지 왕에 이르는 길 그 첫 번째 12페이지 거짓말쟁이는 왕의 시작 4권 13페이지 각자에게 밤이 오고 14페이지 어린 사슴의 강 건너기 15페이지 도마뱀과 왕 16페이지 멜로디 오브 슬러그『전파녀와 청춘남』의 명콤비 ‘이루마 히토마×브리키’가 선사하는 금단의 이능력 배틀 소설, 드디어 등장!! 난 이런 곳에서 끝날 인간이 아니다. 다른 수많은 대중들이 강요당하는 ‘평범한 인생’에서 벗어난, 선택된 자다. 내게 주어진 능력 ‘리페인트’는 사기와도 같은 가짜 능력. 하지만 내겐 세계를 ‘덧칠할’ 자격이 있다. 이 사기야말로 내 힘이다. 철저하게 모든 것을 속여 주겠어. 일단 그 첫 단계로 나 자신부터 속인다. 그리고 내 앞을 막아서는 기분 나쁜 살인청부업자들에게서 도망쳐 주겠다. 왜냐하면 난… ‘최강’이니까. 2권 세상을 덧칠하려던 나의 야망은 오른쪽 눈과 함께 소실되었다. 그날, 빌딩 최상층에서 ‘신’인 소녀에게 승부를 걸어 허망하게 패배했다. 벌써 석달 전쯤의 일이다. 그리고 난― 방구석 폐인이 되었다. 응? 세계를 지배? 가능할 리가 없잖아. 그런 살인청부업자 놈들이랑 무슨 수로 싸운다는 거야. 중2병을 얕보지 마. 하지만 명확히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적은 그 ‘신’이다. 언젠가 이 왼쪽 눈―‘리페인트’를, ‘신을 쓰러뜨리는 능력’으로 만들어 내겠다. 단, 한 가지 더 깨달은 사실이 있다. 이 힘은 싸우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니 난 이제 싸우지 않는다. 그렇게 내 방에서 몰래 부활을 꾸미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눈앞에 야한 스가모와 야한 DVD가?! 3권 살면서 연관될 일은 없을 터였던 컬트적인 뒷세계. 그 ‘회장’에서 나는 어찌어찌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수난은 아직 이어진다. 다시 감금되어, 이번에는 수수께끼의 금발 소녀와 함께 탈출 경로를 모색하는 처지가 되는데…. 여전히 내 능력 ‘리페인트’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사이에 최강의 능력자 물총새는 스가모와 콤비를 이루고, 미인 살인청부업자 민달팽이는 시카가와 나루미와 행동을 함께한다. 흰 염소까지 움직이기 시작해, 복수라는 퍼스널리티는 나선을 그리며 중심점으로 낙하해 간다. 그중에 살아남는 자는 누구인가. 그건 물론 나―였으면 좋겠다. 내 염원을 잡아먹은 그 소용돌이가 도달한 곳은 나와 스가모가 다니는 학교의 문화제 회장이었다. 컬트적인 뒷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교조에 의한 ‘의식’이 열리는 장소. 그 교조를 ‘신’으로 받드는 공간에서 나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다. 4권 자신의 눈동자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것뿐인 거짓된 힘 ‘리페인트’로, 거짓된 ‘왕’을 연기한 이카가와 토카게. 그는 사이비 종교의 교조인 소녀 백로를 타도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사이비 종교단체이자 교조가 부재 중인 ‘뉴트럴 친구회’의 제패를 시도했다. 한편 복수를 원하는 다른 한 명, 살인청부업자 민달팽이는 이카리 유리노와의 기묘한 관계에 진이 빠져 있었다. 타인의 생각을 읽어내는 이카리 유리노에게 짜증을 느끼며 한계에 다다른 순간, ‘최강의 살인청부업자’ 중 한 명인 지렁이가 습격한다. 강대한 초능력을 구사해서 민달팽이를 궁지에 몰아넣는 지렁이. 능력을 가지지 않은 민달팽이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그 앞에는 데이트 중인 소년소녀가 있는데…. 5권 나는… 옳은가? “난 옳은 일을 하고 있어.” 그에 대한 확신과 동의를 얻지 못한 채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나아가는 소년, 이카가와 토카게. 소년은 정당성을 얻기 위해, ‘시조의 피’를 가진 자와 접촉하려 움직인다. “난 옳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런 생각으로 살아온 살인청부업자 민달팽이에게 개화하는, 새로운 힘과 ‘저주’. 힘에 이끌려 이뤄진 만남이 초래한 일에, 그녀는 다시금 농락당한다. 그런 두 사람의 목적지가 교차한 장소에는 자매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직 AV여배우인 언니와, 친구 A…였을 터인 동생. 사
도시의 공원
마음산책 / 케이티 머론 지음, 오현아 옮김 / 2015.01.30
26,000

마음산책소설,일반케이티 머론 지음, 오현아 옮김
세계적 명사 18인이 기록한, 공원에 얽힌 사적인 이야기. <보그> 편집위원인 케이티 머론이 기획하고, 이 책의 사진을 찍은 이탈리아 유명 사진작가 오베르토 질리를 포함해 열여덟 명의 저자 모두를 섭외했다. 사진작가 오베르토 질리는 2011년 12월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을 시작으로 2012년 10월 더블린의 아이비 정원까지 세 대륙 열두 나라를 여행하며 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112장의 공원 사진을 찍었다. 열여덟 편의 글은 대상이 되는 공원만 정했을 뿐 형식도 주제도 모두 자유롭다. 도시의 특성에 따라 혹은 저자의 직업에 따라 글 스타일도 각양각색이다. 단 하나의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공원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공원을 통해 각자의 내면을 풀어놓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야기는 도시 공원의 효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서문_케이티 머론 알 아자르, 카이로_아다프 수에이프 보볼리, 피렌체 / 빌라 보르게세, 로마_제이디 스미스 덤버턴 오크스, 워싱턴 D.C._빌 클린턴 자르디노 푸블리코, 트리에스테_잔 모리스 고리키 공원, 모스크바 / 차르스코예 셀로와 키로프 공원, 상트페테르부르크_이언 프레이저 그리피스 공원, 로스앤젤레스_캔디스 버건 그로스 티어가르텐, 베를린_노먼 포스터 하이라인, 뉴욕_앙드레 아시망 하이드 공원, 런던_어맨다 포먼 아이비 정원, 더블린_존 밴빌 뤽상부르 정원, 파리_어맨다 할레크 링컨 공원 / 그랜트 공원, 시카고_조너선 알터 마이단, 캘커타_사이먼 윈체스터 마루야마 코엔, 교토_피코 아이어 구엘 공원, 바르셀로나_콜럼 토빈 소치밀코 생태 공원, 멕시코시티_데이비드 리다 프리시디오, 샌프란시스코_앤드루 숀 그리어 프로스펙트 공원, 브루클린_니콜 크라우스 사진작가의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세계적 명사 18인이 기록한, 공원에 얽힌 사적인 이야기 112장의 사진으로 보는 도시 공원의 정수, 도시 공원의 효용성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소설가 니콜 크라우스, 건축가 노먼 포스터 등 총 열여덟 명의 명사가 세계 각국의 공원을 자신만의 언어로 소개한다. 이 글들은 단순한 공원 가이드가 아닌, 공원에 대한 의미심장한 사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뉴욕의 하이라인, 런던의 하이드 공원, 파리의 뤽상부르 정원, 더블린의 아이비 정원, 모스크바의 고리키 공원 등 각 도시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원의 면모와 더불어 공원에 깃든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공원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금 되새긴다. 『도시의 공원』은 편집위원인 케이티 머론이 기획하고, 이 책의 사진을 찍은 이탈리아 유명 사진작가 오베르토 질리를 포함해 열여덟 명의 저자 모두를 섭외했다. 사진작가 오베르토 질리는 2011년 12월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을 시작으로 2012년 10월 더블린의 아이비 정원까지 세 대륙 열두 나라를 여행하며 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112장의 공원 사진을 찍었다. 열여덟 편의 글은 대상이 되는 공원만 정했을 뿐 형식도 주제도 모두 자유롭다. 도시의 특성에 따라 혹은 저자의 직업에 따라 글 스타일도 각양각색이다. 단 하나의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공원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공원을 통해 각자의 내면을 풀어놓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야기는 도시 공원의 효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에게 저마다의 독특한 목소리가 있고 사진가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눈이 있듯이 공원에도 제각기 다른 영혼이 깃들어 있는 까닭에 공원을 찾는 수천수만의 사람과 주변 문화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 그러나 공원의 유사성은 공원이 전 세계 도시인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공원은 도시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 공원은 흙과 사람의 공간이자, 마천루가 즐비한 도시에서 하늘과 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은 그래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문」에서 도시가 공원을 품어야 하는 이유 공원을 개인의 삶 속에서 기억하는 열여덟 가지 방법 각 공원의 기원은 도시의 속성을 보여주기도 하고 자체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기도 한다. “나무가 뿌리내릴 한 평의 땅도 여의치 않은 오늘날의 카이로” 도심 한복판에 있는 아자르 공원은 쓰레기 매립지를 공원으로 만든 경우다. 푸른 숲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카이로에서 아자르 공원은 도시인의 오아시스 역할을 한다. 뉴욕의 고층 건물 사이에 자리한 하이라인은 “쥐가 들끓고 잡풀만 무성할 뿐 열차가 끊긴 지 오래된 낡은” 고가 철도를 하늘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또한 제국이 강성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트리에스테의 자르디노 푸블리코는 항구도시로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화려한 시절을 추억하게끔 한다. 공원은 때로 도시의 의미를 표현하는 도시의 축소판이 되기도 한다. 공원은 도시의 역사와도 함께한다. 2008년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의 승리 연설을 듣기 위해 수천수만의 관중”이 모여들었던 시카고의 그랜트 공원에서의 오바마 대통령 수락 연설은 당시의 흥분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제이디 스미스, 존 밴빌 등 소설가의 글들은 마치 짧은 소설을 읽는 듯한 여운을 남긴다. 아버지와 함께했던 유럽 여행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는 제이디 스미스의 글은 그 자체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애도이기도 하다. 한때 함께했던,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기억을 풀어놓은 ‘공원에 깃든 삶의 이야기’는 결국 지나가버린, 다시 오지 않을 순간에 대한 애도이기도 할 것이다. 공원은 그 모든 것을 품고 있다. 내 유년 시절의 관습도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내 작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화려한 모자를 뽐내는 귀부인을 더는 볼 수 없듯 일요일에 수영장에 가도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없을지도 몰랐다. 공원
또 생겨요!
달샘 시와표현 / 이성재 지음 / 2016.12.05
10,000

달샘 시와표현소설,일반이성재 지음
1 달팽이랑 지렁이랑 가장 무서운 발자국 013 갇히다 018 고드름 초장 같다 023 곤포사일리지 027 골목길 031 구운 귤 맛 036 논에 가는 길에 039 달그림자 045 달팽이라 지렁이랑 049 2 또 생겨요! 또 생겨요! 057 땅강아지를 의심하다 061 땡전 한 닢도 못 벌면서 066 모시적삼 071 민들레 전쟁 075 밀양댁과 코끼리 080 반갑다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085 밤나무골 089 밥 냄새 맡은 나무 094 3 삶 삶 101 소리, 소리들 105 새벽을 깨우는 소리 111 별당댁 115 소리쟁이 119 소식 124 수세미 128 스무 살 133 싸움의 기술 136 4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143 이랑과 고랑 147 이콩 151 이아와 아티스 156 유통기한 159 주심여사 막심여사 그리고 초롱댁 164 참새와 허수아비 168 책 버리기 172 퍼즐게임 178 흑청개구리 182하늘은 참 파랬습니다. 보라색 과꽃엔 꿀벌들이 윙윙거렸습니다. 나비들이 날아들었습니다. 코스모스는 하늘거렸습니다. 투명한 거미줄은 그대로였습니다. 거미줄을 친 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말벌은 현장을 떠났습니다. 잠자리의 머리와 몸은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아름답다 표현하면 좀 그런가요? 그 말벌이 잠자리 날개는 먹지 않은 것입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투명한 거미줄에 잠자리의 두 날개 끝이 걸려있었습니다. 빨랫줄에 빨래 널리듯 거미줄에 걸려서 나풀나풀 너무나 한가롭게 나풀거렸습니다. 하늘은 파랬습니다. 그 얇고 보드라운 날개에. 그 투명한 날개에. 그 아픈 날개에. 더는 날갯짓을 할 수 없는 그 날개에 건너편 파란 하늘이 비쳤습니다. 날개 끝의 갈색 선이 잠자리 날개임을 알게 했습니다. 그때서야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은 계속 불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날개가 바람에 손수건 날리듯 팔랑거렸습니다. 몸을 잃어버린 날개의 통증을 내가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 날개도 분명 잠자리 몸의 일부분일 텐데 생체 실험하듯 떼어냈으니 그 고통이 어마어마할 것 같았습니다. 사실 잠자리 죽은 것은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눈이 툭 불거져 나온 머리를. 눈밖에 없는 머리를. 살아있는 머리를 아삭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잔인하게 먹어치우는 것을 본 나로선 마치 사지를 갈기갈기 찢는 듯한 고통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오버하는 것일까요? 잠자리는 그런 고통 없을까요? 발에 밟힌 개미는. 삽날에 두 동강 난 지렁이는. 다리가 부러진 땅강아지는. 집이 떨어져 나간 달팽이는…… 그런 고통 못 느낄까요? 그렇다면 그 잠자리에게 덜 미안해해도 되겠지만 어쩐지 잠자리도 고통을 느낄 것 같았습니다. 생명체이니까요.
2023 한국어능력시험 TOPIK 1 (토픽 1) 완벽대비 SET 기본서 + 실전 모의고사 (전2권)
시대고시기획 / 한국어능력시험연구회, 정은화, 임준 (지은이) / 2023.02.06
34,000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한국어능력시험연구회, 정은화, 임준 (지은이)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이 체계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기본서+모의고사’의 세트 도서다.▶ 2023 한국어능력시험 TOPIK I 한 번에 통과하기 ◀ PART 1. 핵심이론 1. 듣기 2. 읽기 3. 어휘와 문법 PART 2. 실전 모의고사 제1회 실전 모의고사 제2회 실전 모의고사 제3회 실전 모의고사 부록(OMR 답안지) PART 3. 정답 및 해설 제1회 정답 및 해설 제2회 정답 및 해설 제3회 정답 및 해설 [별책부록] 한·영·중 번역 ‘빈출 어휘+테스트’ 소책자 ▶ 2023 한국어능력시험 TOPIK I 실전 모의고사 ◀ PART 1.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 실전 모의고사 3회 실전 모의고사 4회 실전 모의고사 부록(OMR 답안지) PART 2. 정답 및 해설 1회 정답 및 해설 2회 정답 및 해설 3회 정답 및 해설 4회 정답 및 해설 부록(빈출 어휘 다시 보기, 십자말풀이, 초급 문법·표현 목록, 쉬어 가기) PART 3. 특별 부록 TOPIK 말하기 시험▶ 기초튼튼 ‘기본서’ + 실전대비 ‘모의고사’ ◀ 총 2권으로 구성된 SET 도서입니다. TOPIK I 기본서와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째, “2023 한국어능력시험 TOPIK I 한 번에 통과하기”는 출제되는 모든 영역을 정리한 기본서예요. ‘기출유형분석 + 핵심이론(어휘, 어법) + 모의고사 3회분(영어, 중국어 해설) + 단어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째, “2023 한국어능력시험 TOPIK I 실전 모의고사”는 실제 기출문제와 똑같이 만들어진 모의고사 문제집이에요. ‘모의고사 4회분 + 빈출어휘(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 + 정답 및 해설 + TOPIK 말하기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 ◀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들이 체계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기본서+모의고사’의 세트 도서입니다. 긴 시간 동안 한국어교재를 개발해 온 한국어능력시험연구회와 현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한국어교육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합격의 비법! 와 함께 합격의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
흐름출판 / 이경희 (지은이) / 2023.12.25
18,500원 ⟶ 16,650원(10% off)

흐름출판소설,일반이경희 (지은이)
심리상담사를 가르치는 상담심리전문가 이경희는 25년간 3600명의 내담자와 소통하며 치유를 도왔다. 이 책은 저자가 연구해 얻은 통찰이 집대성된 결과물이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다. 원인 모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 화낼 일이 아닌데도 울컥해 크게 화내는 사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잘 모르겠는 사람, 인간관계 맺는 게 부담스럽고 두려운 사람,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면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프롤로그 마음속 어린아이가 울고 있었다 1장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 당신은 자신을 몇 퍼센트나 알고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내 마음 알기 아이 같은 어른 vs. 어른 같은 아이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사소한 게 나입니다 ‘NO’를 통해 자아가 만들어진다 지금이라도 어른이 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첫 번째 마음 상담소 2장 자신을 알지 못하는 어른들 내 마음을 읽어야 하는 이유 공허감, 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아요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 숨을 쉴 수 없어요 욕구를 참을 수 없어 아빠 카드를 몰래 썼어요 자아 팽창, 한계가 없어요 두 번째 마음 상담소 3장 자기만의 방에 갇힌 어른들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믿는 사람이 위험한 이유 평범함은 너무 별로예요 갑자기 내 안에 악마가 나타났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정신 승리인 줄 알았어요 제대로 된 게 아니면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왜 이렇게 사소한 것에 예민할까요? 세 번째 마음 상담소 4장 상처받지 않은 척하는 어른들 왜 사소한 일로 터질까요? 자기애, 나한테만 집중돼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면 좋겠어요 나를 위한 선택인가 타인을 위한 선택인가 더 이상 ‘아무거나 좋아요’는 없다 네 번째 마음 상담소 5장 어른들은 자란다 모호하고 불확실한 감정을 겪어야 성장한다 동물적 본성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지지배배’의 힘 수다를 떨 안전한 대상이 필요한 이유 불편한 감정이 있는 곳에서 마음의 근육이 자란다 사소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내 마음과 반대로 행동하지 않기 다섯 번째 마음 상담소 에필로그 언젠가 당신이 괜찮아지는 날이 오기를★ 브런치 누적 조회 수 10만 ★★ 심리상담사들의 스승, 내담자들의 친구! 25년 차 상담심리전문가 이경희가 3600명의 내담자와 동행하며 수집한 마음 치유의 해답 ★★★ 무너진 현대인의 삶을 일으켜 세울 30가지 통찰 ▶ “당신의 마음, 안녕하신가요?” 현대인의 질병, 불안, 우울, 공황, 무기력, 스트레스… ‘남’ 일이 아닌 ‘내’ 일이 된 상처받은 내면을 돌보는 방법 ▶▷ 내 안의 어린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성장 심리학! 상처받은 어제를 지나 내일로 나아가는 법 “당신의 마음이 아픈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나를 돌아봄으로써 나를 돌보는 성장 이야기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을 위한 마음 치유법 수많은 현대인이 극심한 심리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상처를 ‘준’ 사람이 아닌, ‘받은’ 사람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느라, 상황에 따라 양보하느라 자신의 마음을 뒷전으로 미루다가 ‘나’를 잃고 뒤늦게 마음의 통증을 호소한다. 뒤늦게 수습하려 할 땐 이미 돌이킬 수 없어져, 치유하려면 오랜 기간에 걸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야만 위기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는 내면의 근육을 키울 수 있다. 마음 근력을 키우기 위해선 불안을 잘 관리해야 한다. 잘 관리된 불안은 불확실성을 감당하고 위기에 대처하는 힘이 된다.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는 쉽게 간과되었던 ‘나’를 찾고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남이 아닌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이야말로 ‘나다운 삶’이 아닐까? 심리상담사를 가르치는 상담심리전문가 이경희는 25년간 3600명의 내담자와 소통하며 치유를 도왔다. 이 책은 저자가 연구해 얻은 통찰이 집대성된 결과물이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다. 원인 모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 화낼 일이 아닌데도 울컥해 크게 화내는 사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잘 모르겠는 사람, 인간관계 맺는 게 부담스럽고 두려운 사람,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면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심리상담은 대체로 먼저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에 한해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자가 먼저 상처받은 사람들을 찾아간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탐구해 마음속 어두운 이면을 찾는 것이 심리상담의 본질이다. 혼자서는 두려워 갈 수 없었던 여정을 함께 걸으며 문제의 근원을 파헤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심리상담의 과정을 그대로 풀어내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현대인들이 마주한 문제를 파악하고, 발생 원인을 찾는다. 성장하지 못한 채 과거의 어느 한자리에 머무는 존재가 바로 우리가 찾아야 할 문제의 근원, 마음속 어린아이다. 아이는 왜 자라지 못했을까? 스스로를 억압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는 그 아이를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다. 적절한 수용과 이해의 경험을 제공하며, 당신을 대신해 당신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설명한다. 이 책은 당신에게 한 편의 심리상담기를 경험한 듯한 치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우울증 환자 100만 명,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 나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 무엇이 필요한가 “당신의 아픔이 당신의 것만은 아니다. 당신의 마음이 아픈 이유도 당신 때문이 아니다. 아파도 되는 사람은 없다. 상처받아도 되는 사람도 없다. 당신은 이미 충분하다.” 대한민국은 20년간 OECD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 100만 명, 중증 정실질환자 60만 명,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라는 수치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사람들에게 사는 것 자체가 투쟁이 되었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좌절을 견딜힘이 약하니 불안감과 무력감을 동시에 느끼고, 사소한 외부 자극에도 크게 흔들린다.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는 마음은 좌절을 통해 성장한다고 강조한다. 즉, 마음이 성장하지 않고서는 좌절을 감당할 수 없다. 마음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3단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1단계, 불안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한다. 2단계, 좌절 속에 묻어둔 감정을 구체적으로 마주한다. 3단계, 이 감정을 믿을 만한 사람과 나눈다.’ 2단계까지는 잘 진행하던 사람들도 3단계에서 막히곤 한다. 믿을 수 있는 대상과의 안전한 표현 경험과 수용의 경험은 삶을 지탱해 주는데, 점점 그 대상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는 현대사회의 ‘단절’을 부추겼다. 장기간 이어진 극단적 단절 경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후유증으로 남아, 우리 사회에서 ‘소통’과 ‘발화’를 빼앗고 있다. 저자는 사회의 구성원, 관계의 일원,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수행되는 다양한 역할 속에서 느끼는 소외감이 수많은 문제를 유발한다고 지적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혼자라고 느낄 때 무기력해진다. 의존할 수 있는 대상이 없고,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 같고, 나조차도 나를 헤아릴 수 없을 때 고립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단절될수록 더더욱 스스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내가 ‘나’의 믿을 만한 대상이 되어줄 때 외부 자극에 무방비하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자신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는 대신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찾을 것 어른들은 자신이 어른이라는 이유로 괜찮은 척한다. 다들 이렇게 살아서, 이렇게 살아야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어서 진심을 숨기고 애써 웃어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콤플렉스와 상처가 있다. 당연히 누군가에게는 괜찮을 일이 나에게는 괜찮지 않을 수 있다. 이 사실을 망각한 채 애써 나를 억누르면 억압된 내부의 그림자가 결국 나를 집어삼킨다. 괜찮지 않으면 괜찮지 않다고 말해야 한다. 아플 땐 아파하고 슬플 땐 슬퍼할 수 있어야 기쁠 땐 기뻐하고 좋은 걸 좋아할 수도 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일 때 나로서 충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정신과, 심리상담소 등 수많은 전문기관에 대한 문턱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혼자 앓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은 심리상담의 호흡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다룬다. 보다 적극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별 심리 행동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상담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3 크기의 좌절은 3 크기만큼만 겪어야 한다. 3 크기인데 10 크기만큼 힘들어한다면, 마음이 여전히 과거 어느 때에 머물고 있다는 증거다. 변화는 아주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시작된다. 절대 달라질 수 없을 것 같아도 결국 변화하고 나아가게 된다. 지금, 사소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변화를 만날 시간이다. 당신의 마음 성장은 이미 시작되었다.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내가 알지 못하는 내가 존재한다.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어느 한 부분만 간신히 파악한 것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힘들었던 기억을 마음속 어딘가에 품고 있지만 모른 채(또는 모른 척) 살아간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그렇게 있을 수만은 없다. 자신을 마주 보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 그렇게 우리의 마음은 성장한다._ 「당신은 자신을 몇 퍼센트나 알고 있나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만들어진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내가 모르고 있던 그림자는 없는지 되돌아본다. 무의식 속에 밀어놓았던 과거의 경험과 감정을 끌어내 마주해야 지금의 나를 사로잡고 있는 불안한 심리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_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내 마음 알기」
뇌과학의 쓸모
현대지성 / 나카노 노부코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 2024.11.15
16,900원 ⟶ 15,210원(10% off)

현대지성소설,일반나카노 노부코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혹시 직장 동료나 상사의 사소한 말에도 쉽게 휘둘리고 있지는 않는가? 친구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있지는 않는가? 낮은 집중력 탓에 일도,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작은 문제조차도 좀처럼 답을 찾기 어려운 요즘, 우리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보다 뚜렷한 해결책이 더욱 간절하다. 『뇌과학의 쓸모』는 뇌를 활용해 환경을 바꾸는 100가지 기술을 통해 지금껏 나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사실은 다 뇌의 탓이었음을 알게 해준다. 도쿄대 뇌과학 박사인 저자 나카노 노부코는 뇌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무기를 쥐여준다. 돈, 감정, 인간관계, 사랑, 자존감, 공부 등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뇌 활용법을 읽다 보면 어느새 더 단단하고 현명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00가지의 뇌 활용법을 담은 이 책 한 권이면 복잡한 세상에서도 슬기로운 어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들어가며 제1장 인간관계 001 ‘저 사람, 싫어!’라는 마음을 우선하라 002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은 언어로 해소하라 003 사람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 004 ‘나’를 주어로 하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005 상대와의 관계에서 신뢰감을 형성하는 방법 006 당신이 상대를 도우면 상대도 당신을 돕고 싶어 한다 007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으면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 008 불편한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라 제2장 처세술 009 상대에게 확실한 선을 그어라 010 비열한 행위에는 굴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라 011 상대가 무례한 말과 행동을 하면 말로 약점을 찔러 대응하라 012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이좋게 지낼 필요는 없다 013 칭찬 전략이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014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칭찬하라 015 잘 살기 위해서는 화를 낼 줄 알아야 한다 016 소속된 집단에서 튀지 않는다면 오히려 주의하라 제3장 사랑 017 현명할수록 연애 기회를 놓치기 쉽다 018 바람둥이는 뇌의 유형이 결정한다 019 도파민은 연애 성향에 영향을 준다 020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연애 의존증’에 빠진다 021 당신의 연애 성향은 대부분 옥시토신에 따라 결정된다 022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일부다처형이다 023 연인이나 부부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 인식하라 024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면 언제까지나 매력적일 수 있다 025 연애의 자극이 끝난 후의 시간을 생각하라 026 상대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어라 제4장 돈 027 돈의 가치는 신뢰로 만들어진다 028 부자로 보이는 사람은 쉽게 협력을 얻을 수 있다 029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030 돈을 쓰도록 조종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031 좋은 식생활과 인간관계가 당신의 재산을 지킨다 032 타인에게 속지 않으려면 메타 인지를 키워야 한다 033 과한 도파민이 도박 중독을 일으킨다 034 사람은 금액보다 타인과의 차이에 더 민감하다 035 평소 돈에 관해 생각하고 사소한 도전을 반복하라 제5장 자존감 036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라 037 쓸데없는 일이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 038 새로운 일을 접할 때마다 조금씩 나다워진다 039 자기혐오에 빠질 때 한 발 더 성장한다 040 자신이 싫어하는 부분을 재능으로 바꿀 수 있다 041 칭찬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042 겉모습을 가꾸면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높아진다 043 당당한 자세를 취하면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044 이타적으로 행동하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045 타인의 힘을 활용해야 마지막에 살아남는다 046 뇌, 체질, 사고방식 등 당신의 패는 이미 돌려졌다 제6장 감정 047 쓸데없는 불안을 두려워하지 마라 048 뇌에는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는 기관이 갖춰져 있다 049 불안할 때는 뇌를 속여보라 050 뇌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빠르게 생존 전략을 바꾼다 051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으면 뇌는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 052 시기심은 인간적인 감정이다 053 타인의 시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054 협조성은 하나의 생존 전략이다 055 협조성은 집단 압력으로 작용한다 056 타인을 깎아내리는 사람에게서 당장 떨어져라 057 뇌가 작동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라 058 대부분의 걱정은 오히려 좋은 일로 이어진다 제7장 노력 059 노력을 못한다고 자기혐오에 빠질 필요는 없다 060 보상을 이용해 노력하는 습관을 들여라 061 게임처럼 하면 즐기면서 계속할 수 있다 062 성과를 올리는 좋은 방법은 목적, 전략, 실행이다 063 잘할 수 있는 방법만 알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064 잘하는 일에 집중하면 주위에서 인정받는다 065 적절한 스트레스가 없으면 의욕이 사그라든다 066 사람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때 성장한다 067 집중하려 애쓰지 말고 집중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라 제8장 공부 068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069 내가 실제 겪은 일처럼 생각하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070 무작정 시작하지 말고 ‘공부 지도’를 만들어라 071 공부를 잘하려면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072 스스로 생각하다 보면 지적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073 집중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074 생활 습관을 바로잡으면 집중력을 제어할 수 있다 075 일단 시작하면 의욕은 따라온다 제9장 운 076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인생은 불공평하다 077 운이 좋은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더 자주 일어난다 078 목표 달성률을 높이려면 언어성 지능을 단련하라 079 꾸준한 독서는 언어성 지능을 향상시킨다 080 책을 스승으로 삼아 인생의 목표에 다가가라 081 오감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라 082 실력이 비슷하다면 승부는 겉모습으로 결정된다 083 재미를 기준으로 결정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 084 운이 좋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운이 좋아진다 085 확신의 힘을 이용하면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086 운이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말과 행동이 닮아간다 087 사람은 바라보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제10장 인생 088 자신의 자원을 찾아 자유롭게 가능성을 넓혀라 089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과 내가 잘하는 일을 모두 잡아라 090 인생의 질을 높이려면 안이한 결론을 따르지 마라 091 오늘날에는 다른 의견을 포용하는 힘이 필요하다 092 선택한 길을 정답으로 만드는 힘을 키워라 093 긍정적인 고정관념은 능력 발휘를 돕는다 094 차림새만 신경 써도 상대가 얕보지 않는다 095 왠지 불안할 때는 직감이 주는 메시지를 따르라 096 메타 인지 능력을 높여 잘못된 판단을 미연에 방지하라 097 정보를 구하는 데 더 많은 공을 들여라 098 스스로를 인정하면 인생의 질이 높아진다 099 선의의 거짓말을 활용해 서로에게 득이 되게 하라 100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지금,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돈, 관계, 사랑, 일, 자존감… 인생의 모든 것은 뇌에 달려 있다!” “주옥같은 뇌과학 무기로 가득한 이 책은 인생의 위기마다 찾아야 할 상비약이다!” _김대수 | 뇌과학자,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이제 이 책과 함께 ‘내’ 탓이 아닌 ‘뇌’ 탓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보자.” _희렌최 | 커뮤니케이션 1위 크리에이터, 65만 유튜브 채널 《희렌최널 Hirenze》 운영자 우리는 좀처럼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2019년부터 오랫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동, 끝나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우리는 좀처럼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혹시 직장 동료의 사소한 말에도 쉽게 휘둘리고 있지는 않는가? 친구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있지는 않는가? 낮은 집중력 탓에 일도,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불안정한 상황이 가하는 압박 탓에 작은 문제의 답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은 요즘, 많은 이가 사상 초유의 재해와 경제 위기, 전쟁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간신히 살아가고 있다. 따뜻한 위로보다는 현명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겐 과학이 필요하다. 따뜻한 위로의 말보다 뚜렷한 해결책이 더 중요하다. 실제 ‘T식 위로’, ‘박명수 어록’,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을 찾는 대중이 많아지는 현상이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지금은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면서도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쓸모 있는’ 방안이 간절한 때다. 『뇌과학의 쓸모』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관점을 바탕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단서가 될 만한 사고방식을 소개한다. 뇌를 활용해 환경을 바꾸는 100가지 기술을 통해 지금껏 나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뇌의 탓’이었음을 알게 해준다. 도쿄대 뇌과학 박사인 저자 나카노 노부코는 많은 사람이 혼란한 시대에서 현명하고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100가지의 뇌 활용법을 돈, 감정, 인간관계, 사랑, 자존감, 공부 등 10가지 주제로 나눠 제시한다.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바로 사용해볼 수 있는 여러 뇌 활용법은 당신이 복잡한 세상에서도 슬기로운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100가지의 뇌 활용법으로 혼란한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간다 1장과 2장에서는 인간관계와 관련된 뇌 활용법을 전한다. 인간관계에 관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실마리를 뇌과학과 심리학에 근거해 제시한다. 직장, 가정, 육아 등 특정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춘 대처법과 유익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 3장과 4장의 키워드는 욕망이다. 3장에서는 사랑과 관련된 여러 호르몬을 소개하고 연애와 뇌의 작용 과정을 엮어 현명한 사랑의 태도를 설명한다. 4장에서는 뇌가 돈을 대할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리는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5장은 자존감, 6장은 감정을 주로 다룬다. 주위에 휘둘리지 않는 건전한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만나볼 수 있다. 또, 불안과 두려움과 분노 같은 불쾌한 감정이 사실은 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7장은 올바른 노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먼저, 무조건적인 노력이 꼭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노력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과 좋은 방향으로 노력하는 방법을 덧붙여 설명한다. 나아가 8장에서는 공부와 노력을 접목시킨다.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집중하며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지, 뇌과학의 관점에서 그 비결을 밝힌다. 9장은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고 있는 운을 다룬다. 운을 좋은 쪽으로 끌어갈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법을 함께 익혀볼 수 있다. 마지막 10장에서는 궁극적인 인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알아야 할 뇌 활용법을 전한다. 메타 인지 능력을 끌어올리고, 올바른 정보를 입수하고, 자기 자신을 확실히 파악하는 과정을 통해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거나 얽매이지 않는 ‘나’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10가지의 주제를 다룬 100가지의 뇌 활용법을 읽다 보면, 어느새 더 단단하고 현명해진 모습으로 혼란한 시대를 잘 살아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사실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거나, 잘나가는 사람을 시샘하거나, 자신을 부정하면서 불쾌한 감정을 갖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뇌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인간으로서 지극히 정상이니까요. 본래 뇌에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키고 생존하기 위해 불안이나 두려움 같은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기능이 갖춰져 있습니다. 분명 아득히 먼 옛날에도 인류가 짐승의 공격에 목숨을 잃지 않으려면 이 기능이 중요했을 것입니다. 과거의 괴로운 경험을 또렷이 기억했다가 똑같은 상황에 맞닥뜨릴 위험이 생기면 더욱 민감하게 불안과 두려움을 감지해 사태를 회피해야 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인간의 타고난 능력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데는 오히려 족쇄가 되거나 주위와의 균형을 깨뜨리기도 합니다.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의 존재를 아시나요? 옥시토신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합성되어 뇌하수체의 제일 뒷부분인 뇌하수체후엽에서 분비되는 뇌 내 물질입니다. 주로 상대에게 친근감을 주거나 애착을 느끼게 하고, 상대외 마주보고 대화만 해도 분비됩니다. 나아가 손을 잡는다거나 어깨나 무릎을 대는 등의 스킨십은 옥시토신 분비를 더욱 촉진합니다.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상대에 대한 신뢰감과 안정감이 생겨납니다. 임상심리학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관계를 ‘라포르’라고 부르는데, 이 라포르가 형성되는 데 필요한 물질이 바로 옥시토신입니다. 효과적으로 라포르를 형성하고 싶다면 상대의 이름을 부르면 됩니다. 두려워서 절대로 맞대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뇌가 먼저 공포를 느껴 몸이 위축되기도 하지요. 그럴 때 임상심리학에서는 ‘체계적 둔감법’을 사용합니다. 공포나 불안을 일으키는 자극에 순위를 매겨, 약한 자극부터 경험하면서 공포와 불안을 점차 극복하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비열한 언행을 일삼는 상사에게 먼저 인사를 하거나 옷차림새를 칭찬하는 겁니다. 이런 행위가 효과적인 이유는 ‘상대가 고마워할 일을 내가 먼저 해줬다’라는 경험이 자기도 모르게 마음에 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조금씩 자극을 높이면서 상대에 대한 힘을 느끼는 경험이 쌓이면, 마침내 겁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상대에게 말대꾸하거나 상처를 주는 일도 아닙니다. 오히려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도록 자신을 독려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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