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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BAR) 레몬하트 33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후루야 미쓰토시 (지은이), 김진아 (옮긴이) / 2019.04.15
5,000원 ⟶ 4,500원(10% off)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소설,일반후루야 미쓰토시 (지은이), 김진아 (옮긴이)
4개국 7개 증류소의 럼을 보틀링한 블렌디드 럼 <론 드 제레미 레세르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증류소에서 탄생한 버본 <킹스 카운티 디스틸러리>, 전 세계에 2000병밖에 없는 환상의 위스키 <존 워커즈 올디스트>, 스위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포도 '샤슬라종'을 사용한 와인 <샤슬라 반 스위스>, 152세까지 살았다는 전설의 영국인 '토머스 파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위스키 <올드 파 저그 보틀> 등 이번에도 BAR 입문자들의 모든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명주들이 등장한다.421. 모녀의 카시스 오렌지422. 육식남이 되는 술?423. 작지만 큰 세계424. 오늘 밤은 술과 함께 달구경을425. 별들의 수만큼 무한히 426. 풍족한 시간을427. 보물 발견?!428. 하늘을 나는 일본주429. 녹아내리는 파티430. 마스크 아래에는…? 431. 목테일은 어떠세요?432. 임종의 도자기 보틀전 세계의 위스키를 아우르는 최고의 입문서!4개국 7개 증류소의 럼을 보틀링한 블렌디드 럼 <론 드 제레미 레세르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증류소에서 탄생한 버본 <킹스 카운티 디스틸러리>, 전 세계에 2000병밖에 없는 환상의 위스키 <존 워커즈 올디스트>, 스위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포도 '샤슬라종'을 사용한 와인 <샤슬라 반 스위스>, 152세까지 살았다는 전설의 영국인 '토머스 파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위스키 <올드 파 저그 보틀> 등 이번에도 BAR 입문자들의 모든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명주들이 등장!!일, 사랑, 가정……인생에 지치고 힘든 도시인들을 위한 쉼터, 바 레몬하트.오늘도 레몬하트의 마스터가 권해주는 위스키 한 잔에 몸도 마음도 따뜻해진다.
횡단적 암흑 구경의 목소리
국학자료원 / 김용하 (지은이) / 2024.05.31
29,000

국학자료원소설,일반김용하 (지은이)
『횡단적 암흑 구경의 목소리-근대 조선인과 독일인의 여행기를 중심으로』를 탈고하는 동안, 『근대의 초상』(김인환, 난다, 2023)을 읽었다. 『자본론』 독해를 위한 지침을 표방한 수필집이다. 그 중 근대 사회가 어긋남의 세계라고 규정하는 대목이 유독 눈에 띄었다. 경제적 혹은 정치적 어긋남을 직시해야만 자기 배려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서론: 다크 사이트로서의 근대 횡단하기 1. 동서양의 만남 13 2. 조선과 독일의 만남 18 3. 암흑 구경과 목소리 22 4. 근대 조선인과 독일인의 암흑 구경과 목소리 32 제1부 근대 조선인의 독일 암흑 구경과 자기 배려의 목소리 Ⅰ. 독일 유학생: 고투의 구경과 항의의 목소리 1. 독일 유학 47 2. 독일 유학생 50 3. 독일로의 해안 항로 58 4. 독일 지방 구경 85 5. 고투의 공동체 111 Ⅱ. 독일 망명객: 비탄의 구경과 호소의 목소리 1. 독일 망명 134 2. 망명 경로 137 3. 국경 경관 142 4. 피로의 공동체 153 제2부 근대 독일인의 조선 암흑 구경과 타자 인식의 목소리 Ⅲ. 독일인 탐험가: 위험의 구경과 증언의 목소리 1. 조선 탐험 169 2. 독일인 탐험가 171 3. 박해와 도굴: 에른스트 오페르트의 『금단의 나라 조선』 180 4. 전쟁과 민속: 헤르만 산더의 『독일인 헤르만 산더의 여행 1906-1907 한국·만주·사할린』 187 Ⅳ. 독일인 저널리스트: 죽음의 구경과 고발의 목소리 1. 조선 취재 197 2. 독일인 저널리스트 199 3. 빈곤과 전투의 기록: 루돌프 차벨의 『독일인 부부의 한국 신혼여행 1904』 204 4. 학살과 자연: 지크프리트 겐테의 『독일인 겐테가 본 신선한 나라 조선 1901』 223 Ⅴ. 독일인 지리학자: 암흔의 구경과 폭로의 목소리 1. 조선 답사 247 2. 독일 지리학회 249 3. 독일인 지리학자 251 4. 지리의 시선과 암흑 역사: 카를 곳체의 ?조선 기행? 258 5. 인문지리와 연구여행: 헤르만 라우텐자흐의 『코레아』 264 Ⅵ. 독일인 선교사: 속죄의 구경과 고백의 목소리 1. 조선 선교 284 2. 성 오틸리엔 베네딕도 선교회 288 3. 독일인 선교사 291 4. 조선 선교 발견과 선교 구경: 노르베르트 베버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 302 5. 장엄한 사찰의 퇴락과 금강산 구경: 노르베르트 베버의 『수도사와 금강산』 322 6. 조선 전통 문화 유적 구경과 회고: 안드레 에카르트의 『조선, 지극히 아름다운 나라』 333 결론 : 테라 인코그니타(Terra Incognita)를 넘어선 공명(共鳴)의 풍경 345 참고문헌 365『횡단적 암흑 구경의 목소리-근대 조선인과 독일인의 여행기를 중심으로』를 탈고하는 동안, 『근대의 초상』(김인환, 난다, 2023)을 읽었다. 『자본론』 독해를 위한 지침을 표방한 수필집이다. 그 중 근대 사회가 어긋남의 세계라고 규정하는 대목이 유독 눈에 띄었다. 경제적 혹은 정치적 어긋남을 직시해야만 자기 배려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요컨대, 암흑 역사에서 환상으로 도피하지 않고 암흑 지점을 구경하는 실학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세계의 모순에 대해 대담한 저항(Libera Contumacia)을 표출하는 태도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아무쪼록 암흑 세계의 작은 구멍 너머를 구경하면서 자신의 신념과 이념을 조금씩 정정(訂正)하는 용기를 위한 시간을 맞이하기 바란다.
MK에디션 AI 네이티브 코리아
매일경제신문사 /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 (지은이) / 2026.03.20
20,000원 ⟶ 18,000원(10% off)

매일경제신문사소설,일반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 (지은이)
인공지능은 더 이상 특정 산업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다. 생산, 물류, 의료, 교육 등 사회 전반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국가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은 이미 AI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며 새로운 경쟁에 들어섰다. 이제 경쟁의 기준은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고 활용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출발한다. 대한민국이 ‘AI 강국’을 넘어 전 국민이 인공지능을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AI 네이티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이 집필한 《AI 네이티브 코리아》는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AI 시대의 본질과 국가 전략을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1부는 AI가 탄생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애 전반을 어떻게 바꾸는지 조망하고, 2부는 생산성 혁신과 함께 나타나는 노동·윤리·환경 문제를 짚는다. 3부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의 AI 전략을 비교하며 글로벌 경쟁 구도를 살펴본다. 4부는 한국 산업과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5부에서는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AI 국가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제시한다.프롤로그 제1부 삶을 바꾸는 알고리즘 - 현재가 된 미래 - 탄생과 보육 - 성장과 교육 - 청년과 진로 - 중년과 도약 - 노년과 죽음 이후 제2부 AI를 보는 두 가지 시선 제1장 복합 난제를 푸는 엔진 - 생산성의 재편 - 구조적 문제 해결의 가능성 제2장 노동·환경·윤리를 흔드는 교란자 - 노동 질서의 이동 - 알고리즘의 그늘: 범죄와 인간 존엄의 경계 제3부 국가 AI 전략의 분화와 경쟁 제1장 디지털 ‘팍스 아메리카나’의 탄생 제2장 중국, 만리장성 넘는 디지털 용 제3장 영국의 미래 산업 전환 제4장 프랑스의 ‘라 레퓌블리크 드 이아’ 제5장 작은 나라 싱가포르의 거대한 두뇌 제4부 AI 코리아의 과거와 현재 제1장 글로벌 가치사슬 속 한국의 좌표 제2장 AI 정책과 입법의 시간표 제5부 액션플랜: AI 네이티브 코리아의 길 에필로그 참고문헌“AI 시대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확산’이다” 대한민국은 ‘AI 네이티브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은 더 이상 특정 산업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다. 생산, 물류, 의료, 교육 등 사회 전반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국가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은 이미 AI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며 새로운 경쟁에 들어섰다. 이제 경쟁의 기준은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고 활용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출발한다. 대한민국이 ‘AI 강국’을 넘어 전 국민이 인공지능을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AI 네이티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이 집필한 《AI 네이티브 코리아》는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AI 시대의 본질과 국가 전략을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1부는 AI가 탄생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애 전반을 어떻게 바꾸는지 조망하고, 2부는 생산성 혁신과 함께 나타나는 노동·윤리·환경 문제를 짚는다. 3부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의 AI 전략을 비교하며 글로벌 경쟁 구도를 살펴본다. 4부는 한국 산업과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5부에서는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AI 국가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제시한다.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확산’이다 앞서가는 국가는 더 많이 만드는 나라가 아니라, 더 잘 쓰는 나라다 대한민국은 ‘AI 네이티브 국가’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왜 지금, ‘AI 네이티브 코리아’를 말하는가 AI는 더 이상 미래를 설명하는 언어가 아니다. 이미 우리의 삶과 산업, 그리고 국가 운영 방식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논의는 여전히 기술 자체에 머물러 있다. 더 빠른 모델, 더 큰 연산, 더 많은 데이터. 하지만 이 책은 질문의 방향을 바꾼다. “누가 더 앞선 기술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넓게, 더 깊게 활용하고 있는가.” 이 책이 제시하는 ‘AI 네이티브’라는 개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그것은 개인의 일상부터 산업 현장, 국가 정책까지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상태, 다시 말해 사회 전체의 작동 방식이 바뀐 상태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 전환의 속도와 깊이가 곧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삶의 전 과정에서 드러나는 AI의 실체 이 책의 강점은 AI를 산업이나 기술의 틀 안에 가두지 않는 데 있다. 탄생과 보육, 교육, 진로 선택, 직장, 그리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애 전반을 따라가며 AI가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동시에 이 책은 AI를 낙관이나 위기 중 한쪽으로 단순화하지 않는다.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강력한 도구이면서도, 노동 질서의 변화, 윤리 문제, 사회적 불균형이라는 새로운 긴장을 만들어내는 존재로서 AI를 함께 바라본다. 독자는 이를 통해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넘어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를 보다 선명하게 이해하게 된다. 기술의 편의와 불편이 동시에 확장되는 현실을 균형 있게 마주하게 한다. 한국은 어디에 서 있는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 책의 논의는 결국 대한민국이라는 현실로 모인다. 글로벌 경쟁은 이미 시작됐고, 주요 국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AI를 국가 전략의 중심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 이 책은 그 흐름을 비교하며 한국이 놓인 위치를 냉정하게 짚는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단순한 진단을 넘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과 선택지를 제시한다. 산업, 교육, 정책, 인재, 인프라를 아우르는 구체적인 실행 과제들은 이 책이 단순한 전망서가 아니라 ‘행동을 요구하는 책’임을 분명히 한다. 이 책은 완성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지금 우리가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을 남긴다. AI 시대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이제 남은 것은, 그 변화를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실제로 실행하느냐다. 그 선택의 결과가 앞으로의 격차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불임으로 고통받는 부부에게 시험관 수정(IVF)은 한 줄기 희망이지만, 그 과정은 여전히 불확실성과의 싸움이다. 여러 개의 배아 중 어느 것을 자궁에 이식해야 건강한 임신으로 이어질지 결정하는 일은 오랫동안 숙련된 배아학자의 눈에 의존해왔다. 현미경 아래에서 배아의 형태를 관찰하고 등급을 매기는 이 작업은 전문가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고, 경험이 적은 연구원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호주의 헬스케어 AI 기업 프레사젠(Presagen)이 개발해 이후 일본 의료기기 업체 아스텍(ASTEC)에 인수된 배아 평가 솔루션 라이프 위스퍼러(Life Whisperer)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이름처럼 ‘생명의 속삭임’을 듣는다는 듯, 라이프 위스퍼러는 배아의 이미지를 딥러닝 기반 AI로 분석하여 그 배아가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측해준다.탄생과 보육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진로 선택은 삶의 커다란 갈림길이다. 예전에는 적성과 흥미를 알아보기 위해 종이 설문지로 된 적성검사나 선생님의 조언에 의존하곤 했다. 이제는 AI가 이 역할을 대신하며, 청년들의 숨겨진 재능과 가능성을 찾아주는 AI 진로 추천 도구들이 속속 등장했다. 미국의 한 플랫폼인 유사이언스(YouScience)는 간단한 두뇌 게임을 통해 개인의 인지적 성향과 강점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어울리는 학과와 직업을 추천해준다. 예컨대 유사이언스의 테스트를 거친 한 고교생은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고치는 데 두각을 보인다는 분석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자동차 분야에 관심을 가져 고등학생 신분으로 현장 일자리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이처럼 AI가 알려준 “당신에겐 이런 재능이 있다”라는 메시지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자기 발견과 진로 탐색의 방향을 제시한다.청년과 진로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의 생산성 혁명을 이끌고 있다. 2025년은 AI 원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쓰임이 많아지는 추세다. 제조, 물류, 헬스케어, 금융, 고객 서비스, 콘텐츠 제작, 공공행정 등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2026년에 접어들며 단순한 챗봇 형태를 넘어,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버티컬 AI’ 모델들이 산업별 난제를 해결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심지어 우리가 먹는 먹거리에도 이미 AI는 깊숙이 들어와 있다. 참치 가시를 발라내는 일에도, 돼지를 키워내는 일에도 모두 AI가 사용되고 있어서다. 모두 인간의 신체 능력을 극한까지 사용해야 했던 일들이, 지금은 AI로 손쉽게 이뤄지고 있다.특히 단순히 정해진 명령을 수행하던 과거의 자동화를 넘어 이제는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복잡한 워크플로(작업흐름)를 설계하는 ‘AI 에이전트’가 현장에 투입되며 인간의 ‘가상 동료’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AI 관련 일자리 공고가 전년 대비 985%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이 ‘기술 도입’ 단계를 지나 ‘실질적 성과 창출’ 단계로 급격히 전환되는 중이다.생산성의 재편
세로토닌하라! 333 혁신 플래너 세트 (플래너 + 실천 전략서)
중앙books(중앙북스) / 이시형 지음 / 2011.11.25
18,000원 ⟶ 16,200원(10% off)

중앙books(중앙북스)소설,일반이시형 지음
333 혁신 전략에 따라 구성된 2012년형 『3.3.3혁신 플래너』와 구체적 활용 전략을 수록한 『변화관리 실천 전략서』로 구성된 세트. 프롤로그_ 당신이 실패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1장_ 변화는 뇌에서 시작된다 변화에 실패하는 사람의 5가지 유형 / 혁신의 3가지 키워드 '건강, 성공, 행복' / 먼저 뇌를 다스려야 하는 이유 / 생활 혁신 호르몬 '세로토닌'이 답이다 2장_ 기적의 혁신 기술 3.3.3 플랜 왜 3.3.3 플랜인가 / [3일] 도파민과 코르티솔의 함정을 주의하라 / [3주] 서브골로 목표의 단계를 만들어라 / [3개월 ] 습관이 잠재의식으로 자리잡게 하라 / 목표를 뇌에 확실히 박아 놓는 '이미지법' 3장_ 세로토닌을 깨우는 5가지 습관 [걷기] 하루 30분만 걸으면 뇌가 달라진다 / [씹기] '한 입에 30번'이 가져오는 변화 / [심호흡] 유일무이한 자율신경 조절 장치 / [관계 형성] 성공하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 / [자신감] 스스로 긍정할 때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4장_ '지금 당장 여기서' 시작하라 작은 습관의 차이가 삶을 바꾼다 / [리듬 습관] 활력과 의욕에 관여하는 수면과 기상의 기술 / [식사 습관]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 [운동 습관] 조금씩 자주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 [마음 습관] 스트레스는 피하는 게 아니라 처리하는 것 / [체온 관리 습관] 따뜻한 몸에 활력과 건강이 깃든다 부록_ 3.3.3 혁신 플래너 활용 매뉴얼 3.3.3 혁신 플래너 활용의 5원칙 / 플래너의 핵심 '변화 기록표' 사용법 에필로그_ 이제 성공의 개념을 바꿔야 할 때사회정신의학자 이시형 박사가 제안한 지속가능한 개인경영법! 3일, 3주, 3개월 뇌 과학적 사이클로 쉽고 즐겁게 목표를 달성하라! ▷▶ 『3.3.3 혁신 플래너-개정판』는 이렇게 다르다! " 두뇌가 습관을 받아들이는 원리를 반영한 3단계 사이클(3일, 3주, 3개월)로 구성. " 성공적인 달성에 단계별로 차근차근 접근하도록 큰 목표에 해당하는 세부 목표 구성. " 연초가 지나면 메모장이 되는 다이어리. 언제든 부담없이 다시 시작하도록 만년다이어리로 구성. " 별책과 함께 성공을 부르는 뇌 과학 상식이 풍부하게 수록. 효과적인 목표 달성을 도움. " '건강, 성공, 행복' 3가지 혁신 키워드를 주제로 구성. " 세로토닌 생활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천강령 수록. 올해도 새롭게 결심했다면, 333 혁신 플랜을 적용하라!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저자 이시형 박사의 성공하는 습관을 만드는 뇌과학의 비밀 금연, 다이어트, 어학 공부……. 새해 아침엔 모두들 변화와 성공을 계획한다. 그러나 '작심삼일(作心三日)'. 보통 사흘 정도면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다이어리 첫 장을 빼곡히 장식했던 야심 찬 계획들은 왜 항상 끝을 보지 못하는가? 단지 당신의 성격이 모질지 못하다며 지나갈 일이 아니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세로토닌 하라> 저자인 사회정신의학자 이시형 박사는 그 이유가 "뇌가 습관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개발한 <세로토닌하라! 333 혁신 플래너>. 목표 달성과 변화 관리의 필수품인 플래너에 뇌 과학적 원리가 결합된 플래너다. 큰 관심을 받았던 작년에 이어 이번엔 1년 365일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만년 다이어리로 돌아왔다. 매번 겪는 작심삼일의 고리에서 벗어나라! 습관이란 뇌가 무의식 중에 반복하는 행동 패턴이다. 늘 하던 행동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 머릿속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반발한다. 습관을 바꾸기 어려운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이시형 박사는 말한다. 무언가를 결심하고 새로운 습관이 되기 위해선 우리 뇌가 반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33 혁신 플래너>는 뇌가 변화를 인지하는 단계 3일, 3주, 3개월의 사이클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하기 싫은 일도 참고 할 수 있는 도파민의 3일. 반복되는 행동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드는 중장기기억의 3주. 반복되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잡는 잠재의식의 3개월. 333 단계에 따라 계획을 짜고 실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혁신과 변화는 나에게서 시작한다 이시형 박사는 마지막으로 플래너 사용자에게 부디 모든 칸을 빼곡히 적고 꼼꼼히 체크하려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우리 한국인은 우뇌적 성향으로 이미지적 사고를 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기록하고 분석하는 건 성격에 맞지 않습니다." 다양한 기능의 플래너를 구입했지만, 한 달도 못 가 일반 메모장으로 전락하는 게 보통이다. <333 혁신 플래너>은 바로 실패를 예방한다는 데 있다. 때론 실패해도, 계획대로 잘 따라주지 않아도, '다시 다잡고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이면 된다. 다시 시작한 짧은 3일이 모여서 3개월 후의 작은 습관을 만들고, 3년, 30년 후의 인생이 달라진다. 여러 개의 실천이 아니어도 좋다. 연초가 아니어도 좋다. 당신의 마음이 움직인다면, 결심이 선다면. 단 한 개의 좋은 습관으로도 당신은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다. ▷▶ 『333 혁신 플래너 』는 이렇게 다르다! 베타테스터 5인이 전하는 사용 후기 무엇이 문제일까? 깨알같이 작성한 계획이 며칠 만에 용두사미가 되어 버린 까닭이? 『333 혁신 플래너』는 기존의 빡빡한 계획을 포기하라고 충고한다. 다소 충격적이다. 이 플래너의
스토리 트레이닝 : 단편소설편
온우주 / 손지상 지음 / 2016.10.01
10,000원 ⟶ 9,000원(10% off)

온우주소설,일반손지상 지음
뇌인지과학, 심리학, 신경학, 창작론, 작법의 이론을 합쳐 풀어낸 '스토리 트레이닝' 시리즈. 전작인 <스토리 트레이닝> 이론편, 실전편의 작법이론을 바탕으로 단편소설에 특화하여 작법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을 서술하였다.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이론을 서술하고 구체적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캐릭터의 개성을 구축하기 위한 도구로써 에니어그램을 제시하며 예상되는 최대한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였다. 캐릭터를 만들고 로그라인에서 시놉시스를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안내한다.머리말이자 맺음말 [캐릭터] 1. 아무나 캐릭터라 부르지 말라! 2. 캐릭터의 자아를 알면 단편소설의 1/3이 끝난다 (1) 꼬리표 (2) 바람 3. 캐릭터 고르기 - 등장인물 만들기 (1) 좋은 놈 (2) 나쁜 놈 (3) 이상한 놈 (a) 조수 (b) 사자 (c) 중간대상 4. 에니어그램으로 캐릭터 유형 정하기 4.1. 에니어그램을 이용하면 왜 편리한가 4.2 내부흐름의 변화와 스토리의 일치 예시 4.3 9가지 유형과 27가지 행동경향성의 탄생 원리 4.4 9개의 유형의 세부정보 (1) 행동하는 사람 (육체/본능) 1) 9번 유형 2) 8번 유형 3) 1번 유형 (2) 탐닉하는 사람 (감정/정서) 1) 3번 유형 2) 2번 유형 3) 4번 유형 (3) 마음의 몸 (사고) 1) 6번 유형 2) 7번 유형 3) 5번 유형 [플롯] 1. 아이디어를 로그라인으로, 로그라인을 시놉시스로 2. 로그라인으로 플롯 만들기 3. 시놉시스를 트리트먼트로 4. 시나리오는 단편소설 설계도 5. 시나리오 양식 ㄱ) 슬러그라인 ㄴ) 마스터 샷 지시사항, 액션 ㄷ) 대화 6. 시점 정하기 (1) 화자가 마음속으로 들어가는가? (주관적)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산지니 / 권헌익 지음, 홍석준 외 옮김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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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소설,일반권헌익 지음, 홍석준 외 옮김
동남아시아 연구서에 주어지는 ‘조지 카힌 상’ 1회 수상작. 권헌익 교수는 냉전 시대 베트남에서 발생한 잔혹한 폭력과 대규모 죽음의 비극적인 역사를 인류학자의 치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1980년대의 경제개혁 이후 베트남 사회에서 뚜렷한 문화현상으로 부각된 전쟁유령에 관한 의례에 초점을 맞추어 베트남 전쟁의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기념행위가 갖는 사회적, 정치경제적, 종교적 함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권헌익 교수는 냉전을 ‘상상의 전쟁’이라고 설명하는 유럽중심적 시각을 비판한다. 냉전이 전 지구적 차원의 갈등이었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현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서구에서 냉전이 ‘장기적인 평화’로 경험되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비서구 지역에서 냉전은 대규모 학살을 동반했다. 따라서 대규모 죽음의 역사와 망자를 기념하는 행위는 외교사와 경제사만큼이나 중요한 연구주제이다. 이러한 집단기억 차이를 짚어내며 양극정치사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깊이를 더한다.추천사 감사의 말 서론 1장 전쟁의 유령 2장 대규모 발굴 3장 작전 중 실종 4장 유령 다리 5장 객사 6장 유령의 변환 7장 유령을 위한 돈 결론 역자 후기 참고 문헌 ▶ 전후 베트남, 떠도는 영혼에 대한 대중적 상상과 역사적 성찰 인류학계의 최고 상 중 하나인 ‘기어츠 상’의 수상자 권헌익 교수의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이 마침내 국내 출간되었다. 캠브리지대학교의 석좌교수인 권헌익은 냉전 시대 베트남에서 발생한 잔혹한 폭력과 대규모 죽음의 비극적인 역사를 인류학자의 치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1980년대의 경제개혁 이후 베트남 사회에서 뚜렷한 문화현상으로 부각된 전쟁유령에 관한 의례에 초점을 맞추어 베트남 전쟁의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기념행위가 갖는 사회적, 정치경제적, 종교적 함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세계 석학들로부터 “놀라울 정도로 감동적”, “어떠한 학자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 “인류학적 통찰의 거의 완벽하고 경이로운 예”라는 극찬을 받은『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뛰어난 동남아시아 연구서에 주어지는 ‘조지 카힌 상’의 제1회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 책은 국가적으로 추모되는 전쟁 영웅도, 가정 내에서 기려지는 조상도 아닌 떠도는 유령을 주제로 삼아 냉전사와 친족 연구 등의 지평에서 독보적 시각을 제시한다. 학술서이지만, 권헌익 교수는 베트남인들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문체로 전한다. 뿌리 뽑힌 유령들을 애도하는 베트남인들의 이야기는 냉전의 양극적 질서가 견고한 한국 사회의 독자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무지몽매의 표현이나 비유가 아닌 ‘사회적 사실’로서의 유령 유령 이야기만큼 중대하면서도 학술적 연구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 주제는 드물다. 대부분의 인문사회과학자들이 유령은 인류의 사회적 세계를 구성하는 사회적 사실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도 근대화의 과정에서 유령 이야기는 물론 각종 민간 추모 방식을 공식적 활동에서 배제하고 있다. 국가적 기억에서도, 또 조상이라는 친족관계 내의 추모 대상으로서도 배제되는 것이 바로 유령이다. 하지만 권헌익 교수는 베트남의 전쟁유령들이 “구체적인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실체로서, 비록 과거에 속하지만 비유적인 방식이 아니라 경험적인 방식으로 현재에도 지속된다고 믿어지는 존재”(16쪽)로서 ‘사회적 사실’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베트남에서는 유령 그리고 유령을 둘러싼 문화적 담론과 실천이 대중적인 현상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인들의 역사적 성찰과 자아정체성 표현의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인류학적·사회학적·역사학적, 심지어 정치경제학적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베트남의 유령 관련 문화를 비합리성이나 무지몽매의 표현이 아니라 베트남인들의 역사적 경험, 도덕적 가치, 규범, 삶의 물질적 조건 등과 복잡하게 연동되어 사회적 현실의 중요한 축을 구성하는 것으로 접근한다. ▶ 친족관계·냉전사 연구의 지적 전통에 도전하는 독보적 시각 권헌익 교수의 베트남 2부작 중 앞서 출간된 『학살, 그 이후』는 대규모 학살이 일어난 마을의 주민들이 타인의 시신과 뒤섞인 가족의 유해를 어떻게 현존하는 국가적 혹은 가내 기념의 체계와 동화시키는지를 논한다. 반면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친족도 전쟁영웅도 아닌 전몰자라는 중요한 영역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남부 및 중부 베트남의 공동체들은 전사자의 개별 무덤과 마을 주민들의 집단 묘지뿐만 아니라 많은 무명 외지인의 무덤을 함께 지켜왔다. 베트남인들은 ‘길 위에서’ 비극적으로 죽은 이들이 그 죽음의 비통함과 폭력성 때문에 그들이 죽음을 맞이한 장소에 묶이게 된다고 생각한다. 망자들은 산 자들에 의해 그들의 기억이 인정되고 공유될 때에야 비로소 트라우마적 상황에서 자유로워진다. 뿌리 뽑힌 전쟁유령들은 윤리적 책임감에 따른 산 자들의 행동을 통해 강력한 상징적 변환을 거쳐 고향이 아닌 장소의 중요한 터주신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기도 한다. 전시와 전후 베트남인들의 삶에서, 친족관계는 예정되어 있는 배제적 계보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개방적 관계망이다. 권헌익 교수는 냉전을 ‘상상의 전쟁’이라고 설명하는 유럽중심적 시각을 비판한다. 냉전이 전 지구적 차원의 갈등이었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현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서구에서 냉전이 ‘장기적인 평화’로 경험되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비서구 지역에서 냉전은 대규모 학살을 동반했다. 따라서 대규모 죽음의 역사와 망자를 기념하는 행위는 외교사와 경제사만큼이나 중요한 연구주제이다.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이러한 집단기억의 차이를 짚어내며 양극정치사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깊이를 더한다. ▶ “망자들의 세계에는 우리 편, 저쪽 편이 없다” 냉전이 지속되는 한반도의 현실과도 맞닿은 책 현지 조사 중에 한 지역의 신위를 만나 대화할 기회를 얻게 된 저자는 ‘명사수’라고 불리는 이 유령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진다. 권: 당신 세계의 사람들도 여전히 명분 때문에 논쟁하고 싸우나요? 망자들의 세계에도 “우리 편”과 “그들 편”이 있나요? 명사수: 아니오, 친애하는 외국인 친구! 망자들은 싸우지 않는다. 전쟁은 산 자들의 일이다. 내 세계의 사람들은 그들이 당신 세계에 있었을 때 싸웠던 전쟁의 동기와 목적을 기억하지 않는다. -274쪽, 「유령을 위한 돈」 중에서 명사수의 말에 따르면 망자들의 세계에서는 ‘내 편’, ‘네 편’의 구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오늘날 베트남인들은 전쟁 때문에 적이 되었던 가족의 일원들, 가족의 연은 물론 지역적 연고도 없는 민간인, 외국 군인 모두를 위해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린다. 베트남인들이 전쟁유령을 위해 수행하는 의례행위는 “역사의 상처와 고통을 넘어 인류의 연대라는 윤리적 지평을 지향하는 창조적인 문화적 실천”(28쪽)인 것이다. 한국은 냉전의 오래된 질서가 여전히 대다수 사회구성원들의 삶을 양극적 대치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지구상 거의 유일한 사회이다. 이에 옮긴이들은 “베트남 전쟁유령 현상에서 관찰되는 이러한 화해와 연대의 가능성은 아직도 냉전의 유령에 사로잡혀 있는 한국 사회에 중대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윤리적·실천적 교훈을 남기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역설한다. 뿌리 뽑힌 유령의 존재는 대규모 죽음의 경험을 겹겹이 축적해온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을 통해, 끔찍한 폭력을 저지르는 것도 인간이지만 ‘내 편’과 ‘네 편’의 극단을 넘어 생명의 존귀함을 포용하는 것 또한 인간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
일수무적 2
영상출판미디어(주) / 흑야 지음, 알터 그림 /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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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주)소설,일반흑야 지음, 알터 그림
2005년 신무협장편소설 『무당권왕』으로 데뷔하여 지금까지 70여권의 무협소설을 써온 베테랑 작가 흑야의 특별한 나들이가 시작된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이 전면 개고 끝에 완벽한 변신을 하여 등장했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존 캐릭터의 빠른 참전과 신규 캐릭터의 등장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이야기는 기존 웹 연재소설을 읽은 독자들도 새로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서장별이 쏟아지는 초원으로 떠나요정체불명의 단약굴러가는 수레바퀴흔적을 쫓아서나는 잠깐 취미로 표사일을 하는 사람이다조금 특별한 귀환짐승은 죽어 어디로 가는가종장악인에 대한 응징! 은 마음이 내키면. 무림을 뒤흔들 음모! 는 흥미가 생기면.홀로 세상을 거니는 태풍처럼 거침이 없는 초운악 일행의 행보!천산에서 나와서 드넓은 세상을 돌아다니는 초운악. 그리고 수시로 날뛰는 연아랑과, 날뛰게 두면 감당이 안 되는 진상아. 어째서인지 이 세 사람의 발치에는 자꾸 흑…… 뭐시기들이 발에 채인다.화설연의 조언에 따라 무장마적집단 흑풍대를 쓸어버리려 갔더니 튀어나오는 것은, 무림을 양분하는 정파와 사파, 그 사파의 중축을 맡고 있는 단체 흑무련.더군다나 그 와중에 마주친, 이상한 약을 먹은 괴인들의 낌새는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면서도 불쾌한 것이었다.-나는 특별하다. 너는 특별하다. 특별함을 즐겨라.이 세상에 오직 단둘만 아는 적제의 무공이, 비록 조잡하지만 어째서 그 괴인들에게서 느껴지는 걸까?출판사 제공 작품 소개2005년 신무협장편소설 『무당권왕』으로 데뷔하여 지금까지 70여권의 무협소설을 써온 베테랑 작가 흑야의 특별한 나들이가 시작된다.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이 전면 개고 끝에 완벽한 변신을 하여 등장했다.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존 캐릭터의 빠른 참전과 신규 캐릭터의 등장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이야기는 기존 웹 연재소설을 읽은 독자들도 새로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기존 웹소설의 경쾌한 속도감에 단행본에 어울리도록 강화된 캐릭터성을 더한 본 작품은 무협을 전혀 모르는 라이트노벨에 익숙한 독자들이라 하더라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2021 포인트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산업기사 과년도 문제해설
예문사 / 박성규, 송용희, 민미란, 이혜진, 김민승 (지은이) / 2021.02.20
26,000

예문사소설,일반박성규, 송용희, 민미란, 이혜진, 김민승 (지은이)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포인트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과년도문제해설을 신경향에 맞게 추가 편찬한 책이다. 2011~2020년까지 기출문제 해설을 담았으며, 2011~2020년까지의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2011~2020년까지 Part별 빈도표를 제시하였다.■ 머리말 ■ 출제기준 ■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Part별 기출문제 빈도표 ■ 수험대비요령(시험준비 및 공부방법) 제1장 2011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11년 3월 20일 시행 ·2011년 6월 12일 시행 ·2011년 10월 2일 시행 제2장 2012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12년 3월 4일 시행 ·2012년 5월 20일 시행 ·2012년 9월 15일 시행 제3장 2013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13년 3월 10일 시행 ·2013년 6월 2일 시행 ·2013년 9월 28일 시행 제4장 2014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14년 3월 2일 시행 ·2014년 5월 25일 시행 ·2014년 9월 20일 시행 제5장 2015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15년 3월 8일 시행 ·2015년 5월 31일 시행 ·2015년 9월 19일 시행 제6장 2016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16년 3월 6일 시행 ·2016년 5월 8일 시행 ·2016년 10월 1일 시행 제7장 2017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17년 3월 5일 시행 ·2017년 5월 7일 시행 ·2017년 9월 23일 시행 제8장 2018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18년 3월 4일 시행 ·2018년 4월 28일 시행 ·2018년 9월 15일 시행 제9장 2019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19년 3월 3일 시행 ·2019년 4월 27일 시행 ·2019년 9월 21일 시행 제10장 2020년 출제경향분석 및 문제해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경향분석 및 출제빈도표 ?2020년 6월 13일 시행 ?2020년 8월 23일 시행 부록 1 측량관계법규 요약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부록 2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사 과년도 기출문제 및 해설 ?2020년 6월 6일 시행(기사) ?2020년 8월 22일 시행(기사) ?2020년 9월 27일 시행(기사) 최근 측량 및 공간정보학은 사진측량, 원격탐측, GNSS측량 및 GSIS 등의 발달로 우주공간의 4차원 동시측량뿐만 아니라 토지, 환경, 자원, 해양 분야 등의 정성적 분야까지 그 활용도가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최신 측량을 계획하고 실시하는 측량 기술자의 역할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으며, 측량기술자의 자격을 심사하는 시험 또한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서는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포인트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과년도문제해설을 신경향에 맞게 추가 편찬한 책이다. 측량 자격시험에 관계되는 서적은 많이 출간되었으나,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에 대한 이론 및 문제풀이 서적은 출간되지 않아 출제 경향분석 및 과년도 문제 유형 파악에 수험생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러한 수험생들의 고충을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본서의 저자들은 다년간의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및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사 강의에서 얻어진 경험을 토대로 ··포인트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과년도문제해설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또한, 어떤 시험이든지 과년도 기출문제에 대한 확실한 이해 없이 무분별한 수험준비를 하게 된다면 시대에 따른 문제의 변화 및 중요 문제의 유형 파악을 할 수 없으므로 많은 시간과 경비를 소비하게 되는 문제뿐만 아니라 과년도의 기출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출제된다 하더라도 응용력이 부족하게 되므로,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자격시험 입문시 필수적으로 과년도 기출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수험생의 필수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서는 수험자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역점을 두어 편집하였다. ·2011~2020년까지 기출문제 완전해설 ·2011~2020년까지 출제경향분석 ·2011~2020년까지 Part별 빈도표 제시
극강의 사랑앓이 3
㈜소미미디어 / 토리노코 (지은이), Leigh (옮긴이) / 2021.12.17
5,500원 ⟶ 4,95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토리노코 (지은이), Leigh (옮긴이)
베테랑의 몸
한겨레출판 / 희정 (글), 최형락 (사진) / 2023.08.31
20,000원 ⟶ 18,000원(10% off)

한겨레출판소설,일반희정 (글), 최형락 (사진)
스스로 단련하는 시간 동안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체화된 기술과 일이 빚어낸 베테랑의 ‘몸’들을 드러내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사회문제에 맞서고 분투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꾸준히 포착해온 기록노동자 희정은, 서로 다른 성별·연령·분야의 베테랑 13인을 만나 인터뷰하며 몸-일-일터-사회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를 풀어낸다. 저자는 뾰족한 문제의식과 세밀하고도 담담한 문장으로 질병·체형·자세·표정 등 몸의 변형은 물론, 어투·걸음걸이 등의 습관과 일의 태도까지 독자에게 꺼내어 보인다. 여기에 온빛사진상(사회의 생활상과 사건을 충실히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사진 상)을 두 차례 수상한 사진작가 최형락이 고유한 시선으로 열두 베테랑의 모습을 담아내며, 일하는 몸들을 더욱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직업적 특징과 성격적 면모, 생의 굴곡에 따라 저마다 달리 다듬어진 베테랑의 몸들은 텍스트와 사진 이미지를 통해 더욱 풍부한 맥락 속에서 독자에게 다가간다.프롤로그 1부. 균형 잡는 몸 세공사 김세모 “저희는 손 떨면 안 되거든요” 인터뷰 후기: 그는 어떤 속도로 일을 해왔나 조리사 하영숙 “배에 힘 딱 주고 들어야지” 인터뷰 후기: 살림은 기획이다 로프공 김영탁 “선수들은 옥상에서 표정이 달라요” 인터뷰 후기: 목숨이 하나임을 제대로 알기까지 어부 박명순·염순애 “몸에 배 가지고 괜찮아요” 인터뷰 후기: 가판 위에서 마음이 복잡했던 것은 2부. 관계 맺는 몸 조산사 김수진 “산모가 출산의 주체가 되도록 이끌죠” 인터뷰 후기: 생명과 존중에 대하여 안마사 최금숙 “내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을 하는구나” 인터뷰 후기: 손상된 몸과 어떤 환상들 마필관리사 성상현 “말을 타려면 가벼워야 해요” 인터뷰 후기: 수단과 관계, 그 사이 세신사 조윤주 “손바닥으로 기운이 전해지잖아요” 인터뷰 후기: 목욕탕이라는 공간 3부. 말하는 몸 수어통역사 장진석 “표정만으로 다른 말이 되는 거죠” 인터뷰 후기: 그 편리와 효율은 누가 정한 걸까 일러스트레이터·전시기획자 전포롱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인터뷰 후기: “너 좋아하는 일 하잖아”라는 말 뒤에 배우 황은후 “연기하는 대상과 만나기 좋은 터가 되도록” 인터뷰 후기: 자기 길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이야기 식자공 권용국 “아무거나 줘도 다 합니다” 인터뷰 후기: 그는 존재하고 있다“저 자세를 안다.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일한 사람만의 태가 있다” 서로 다른 연령·성별·분야의 베테랑 13인, 몸에 붙은 일과 삶 그리고 자부심의 기록 일이란 내게 무엇인가. 불안한 노동시장과 경기 침체로 자발적 퇴사·사이드 잡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각자도생의 시대, 때로 일은 그저 돈 버는 수단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일은 늘 그 이상이다. 수면 리듬이 출근 시간에 맞춰지고, 일할 때의 자세 때문에 퇴근 후에도 몸이 뻐근하다. 업무 용어는 입버릇처럼 혀끝에 맴돌고, 인간관계나 관심사도 일터에 맞게 바뀐다. 좋든 싫든, 일은 내게 들러붙어 있다. 어느덧 나는 조금씩 나의 일로부터 빚어진 것이다. 그렇게 수십 년간 일을 몸에 붙여온 이들이 있다. 한자리에 붙박여 같은 일을 해온 숙련자들을 우리는 ‘베테랑’이라 부른다. 이들이 베테랑이 되기까지 일을 반복하며 갈고닦는 것은 기술만이 아니다. 몸은 인내하며 버틴 시간과 “일의 기억을 새기는 성실한 기록자”(12쪽)가 된다. 《베테랑의 몸》은 스스로 단련하는 시간 동안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체화된 기술과 일이 빚어낸 베테랑의 ‘몸’들을 드러내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사회문제에 맞서고 분투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꾸준히 포착해온 기록노동자 희정은, 서로 다른 성별·연령·분야의 베테랑 13인을 만나 인터뷰하며 몸-일-일터-사회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를 풀어낸다. 저자는 뾰족한 문제의식과 세밀하고도 담담한 문장으로 질병·체형·자세·표정 등 몸의 변형은 물론, 어투·걸음걸이 등의 습관과 일의 태도까지 독자에게 꺼내어 보인다. 여기에 온빛사진상(사회의 생활상과 사건을 충실히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사진 상)을 두 차례 수상한 사진작가 최형락이 고유한 시선으로 베테랑의 모습을 담아내며, 일하는 몸들을 더욱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직업적 특징과 성격적 면모, 생의 굴곡에 따라 저마다 달리 다듬어진 베테랑의 몸들은 텍스트와 사진 이미지를 통해 더욱 풍부한 맥락 속에서 독자에게 다가간다. 이른 아침 작업장, 주방, 목욕탕, 출산실,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간 그의 성실은 성실하게 몸에 새겨진다. (중략) 통증이 자세를 만들고, 자세는 체형을 만든다. 반복된 행동은 버릇과 습관으로 남는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뱃심 든든한 몸통, 짙게 그을린 피부, 딴딴한 장딴지, 표정이 다채로운 얼굴, 짧게 다듬어진 손톱, 갈라진 발바닥, 우렁찬 목청, 청력 낮은 귀는 자신의 것이 된다. 젊은 시절, 아직 노동을 거치지 않았을 때는 상상하지 못했던 몸을 안고 살아간다. _12~13쪽 중에서 책에 등장하는 베테랑들은 자신의 몸의 변형을 마주하는 데에서 머물지 않는다. 그 틈을 자부심으로 채우거나, 비슷한 문제를 직면한 동료를 챙기며 문제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움직인다. 그렇게 저마다 변화된 몸으로 살아가며, 일에 대한 태도뿐 아니라 일터에서 마주한 문제와 괴리까지 스스로의 언어로 해석하고 진단한다. 이를테면, 어부와 마필관리사의 일터에서는 비인간 동물에 대한 존중이, 조산사의 일터에서는 생명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 배우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일터에서는 젠더 역할에 대한 고민이, 안마사와 세신사의 일터에서는 늙고 병들고 장애를 가진 몸들이 논의된다. 30대 여성부터 아흔의 남성까지 각기 다른 얼굴의 베테랑들은, ‘숙련공’이나 ‘베테랑’에 대한 고정적 이미지(기계 설비를 다루거나 육체노동을 하는 초로의 남성 이미지)를 조각낼 뿐 아니라 노동 중에 생긴 신체 변형과 손상의 의미도 다층적으로 만든다. 자신의 일상을 침범하는 일터의 습관·강박 역시 훈장과 결함 사이를 널뛴다. 우리는 모두 끊임없이 일을 한다는 점에서, 저마다 고유한 방식으로 ‘완성’된다. 하지만 반대로, 그 일을 경험해보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이 하는 노동 바깥의 노동이 어떤지 세세히 알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은 그릇된 환상이나 낙인의 꼬리표가 붙는다. 《베테랑의 몸》은 저자와 베테랑의 말을 빌려 노동 안팎의 시선을 고루 교차시키며, 왜곡된 시선에서 벗어나 다른 존재를 온전히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저자 역시 베테랑 노동자와 마주앉아 그가 어떻게 자신의 일과 몸을 바라보는지를 먼저 들어본 후에야 비로소 그의 노동을 이해할 수 있는 점과 닮았다. 누군가가 어떻게 빚어졌는가, 즉 몸에 붙어버린 일과 생의 흔적, 자부심과 문제의식들을 고루 떼어내 볼 때, 우리는 섣부른 동정이나 시혜, 차별적 시선을 거두고, ‘숙련의 시간을 거치며 빚어진 것들’에 대해 오롯이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을 것이다. 낯설고 흥미로운 일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이것이 나의 환상임을 안다. 우리는 타인의 직업에 환상을 품거나 편견을 가지거나, 그도 아니라면 무지하거나 무심하니까. 그래서 그의 일터로 간다. 평생 ‘일’을 다뤄온 사람과 마주 앉아 그의 손끝에, 어깨에, 발뒤꿈치에, 입가에 노동이 남긴 흔적을 본다. 관찰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흔적을 따라잡다 보면 노동이 삶에 새긴 자국, 때론 어떤 저력과 만나게 되는데 그제야 비로소 누군가의 일에 환상과 편견을 가지는 일이 멈춘다. _18쪽 중에서 힘주어 버티고, 균형 잡고, 일터에서 관계 맺고, 재현하고 표현하며… 숙련의 시간이 빚어낸 몸들에 대하여 이 책에서 베테랑의 ‘몸’은 물리적 신체로 분석되지만은 않는다. 1부 ‘균형 잡는 몸’에서 힘을 주고 풀어내며 일하는 신체에 집중한다면 2부 ‘관계 맺는 몸’에서는 일터에서 마주하는 대상을 살피는 감각에 초점을 맞춘다. 마지막 3부 ‘말하는 몸’에서의 몸은 표현의 장으로서, 수어·감정·연기·활자를 담아낸다. 이처럼 ‘몸’을 매개로 하는 넓은 논의는 다양한 노동의 형태를 아우르고, 비인간 동물·장애·젠더 수행·산업재해 및 안전·산업의 변화 등 사회 면면의 주제와 맞물리며 풍부하고 유연하게 펼쳐진다. 1부에서, 30년 경력의 ‘세공사 김세모’는 광을 내기 위해 손가락 서너 개에 힘을 주어 금속을 갈아내며 휠의 회전력을 버텨왔다. 그 바람에 “손가락에서 허리까지 이어지는 통증”으로 뜀박질을 하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 말린 어깨와 휜 손목을 가지고, 일하기 위해 뜨거운 육개장을 단숨에 들이키는 김세모로부터 저자는 ‘일의 속도’를 읽어낸다. 20년이 넘는 세월 학교 급식실을 책임진 ‘조리사 하영숙’ 역시 쌀 포대와 무거운 식재료, 식기를 옮기는 사이 몸이 딴딴해졌다. 어김없이 떠오르는 식단 고민, 바짝 깎는 손톱, 악세서리를 하지 않는 습관은 그의 자부심을 보여준다. 저자는 숙련자 하영숙을 두고 이리 말한다. 역시 “살림은 기획”이라고. 20여 년간 건물 외벽을 타온 ‘로프공 김영탁’은 실리콘 보수작업을 위한 각종 장비를 몸에 달고 버틸 힘이 필요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긴장을 놓고 힘의 반동을 자유로이 탈 줄 아는 유연한 몸짓을 강조한다. 줄은 끊기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외벽을 능숙하게 타기까지의 과정 안팎으로 저자는 글을 덧붙인다. 로프공이 고공에서 균형을 잡는다면, ‘어부 박명순·염순애’는 평생 바다 위에서 균형을 잡아왔다. 흔들리는 배에서 그물을 걷고 고르며 탁 버티고 서 있으려니 기역 자로 굽은 허리는 펴질 새를 모른다. 어부의 생이 달린 일이지만 동시에 물 속 존재들의 생도 달린 일이라, 저자는 가판 위에서의 복잡했던 마음을 인터뷰 후기에 녹여낸다. 2부에서 몸은 관계의 맥락이 오가는 매개로서 활발히 쓰인다. 산모의 자연주의 출산을 돕는 ‘조산사 김수진’은 산모의 미세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자다가도 문자 메시지 알람 소리에 깨게 될 정도로 예민해진 그는, 아이를 받는 순간 미끌하고 따뜻한 보람 역시 충만히 만끽한다. 그의 노동을 들은 저자는 태어나고 사라지는 과정에서의 존중으로 이야기를 넓힌다. ‘안마사 최금숙’은 시력을 잃은 후 안마를 처음 배웠다. 미세하게 튀어나온 혈관과 결을 달리하는 근육을 손끝으로 느끼며, 그는 뭉친 몸을 이끌고 사는 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앞의 두 베테랑이 사람과 관계를 맺었다면 ‘마필관리사 성상현’은 일터에서 말과 관계 맺는다. 성격도, 성향도, 좋아하는 것도 제각각 다른 말을 살피고 소통하는 방식을 연마한 그는 일터를 벗어나서도 말과의 소통 방식이 몸에 배어 있다. 저자는 그의 노동에 존중을 표하는 한편, 비인간 동물과 인간 사이의 복잡다단한 위계에 대해 고민한다. 대중목욕탕을 거쳐 1인 세신숍에서 일하고 있는 ‘세신사 조윤주’는 백반과 때수건으로 갈라진 발바닥과 손끝을 내보이며, 목욕탕을 오가는 수많은 이들과 느슨하게 맺어온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의 말대로, 동네 목욕탕은 노인을 돌보는 어느 정도 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목욕탕 안에서 이루어지는 유기적 관계들까지 포착한다. 마지막 3부에서의 몸은 표현의 무대가 된다. 평소엔 다소 굳어 있는 표정의 ‘수어통역사 장진석’은 수어통역을 할 때만큼은 손과 얼굴을 포함한 상반신의 갖은 근육을 전부 사용한다. 농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세상에서 그는 그 말을 전하려 늘 분주하다. 저자는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어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구석을 드러내며, 정상과 비정상, 장애와 비장애, 편리함을 구분짓는 잣대에 의심을 표한다. ‘일러스트레이터·전시기획자 전포롱’은 들끓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오일 파스텔을 쥐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법. 그림과 동료 여성 창작자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이제 전시기획자가 된 그를 두고, 저자는 “너 좋아하는 일 하잖아”라는 말 뒤의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덧댄다. ‘배우 황은후’는 통상적인 젠더 표현에 늘 의문이 있었다. 화장한 얼굴로 겨드랑이, 팔꿈치, 엉덩이까지 깨끗하고 청순하게 재현하는 대신, 연기하는 대상이 어떤 것이더라도 내게서 생명력을 틔울 수 있도록 백지 상태의 몸을 1센티미터씩 세밀하게 움직이는 법을 연마했다. 그의 말에서 시작해, 저자는 ‘자기 길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행보를 좇는다. 마지막으로, 아흔의 ‘식자공 권용국’은 장시간 조판대 앞에 서서 티끌처럼 작은 활자를 핀셋으로 옮겨 활판을 만든다. 빠르고 정확하게 손끝에서 문장들을 찍어내기 위해 거쳐온 시절은 그의 가느다란 손가락을 두텁게 만들었지만, 무서운 속도로 종이를 찍어내는 인쇄 기계 틈에서도 그를 식자공으로 ‘존재하게’ 만든다. 노동은 결국 다른 존재들과 엮어 짜는 것이므로 베테랑의 몸을 들여다보는 것의 의미 “여기까지 쓰고 생각한다. 베테랑의 몸을 안다는 것은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나의 노동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13쪽)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베테랑 노동자를 만나고 그들의 몸을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듣는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잠시 떨어져 생각한다. 13명의 베테랑을 만나며 저자가 깨달은 것은 어떤 ‘가짐들’이었다. 몸가짐, 마음가짐 그리고 ‘이해의 영역을 갖는’ 순간들. 저자는 숙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시간을 채워야 쌓이는 것’. 그 길고 지난한 과정을 버텨 시간을 채우는 게 어렵고, “잘 채우는 건 더 어렵다”(49쪽)고. 책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얼굴의 베테랑들은 ‘나 혼자’ 잘나서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통하는 구석이 있었다. 이들은 도구든, 기계든, 동료든, 일터에서 만난 대상이든 ‘나 혼자’를 뛰어넘는 맥락에서 일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노동이라는 것은 손에 무언가를 쥐고, 땅에 발을 딛고, 나와 다른 존재들과 연루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해를 부여잡아야 했다. 노동은 내내 헤아리고, 읽어 내리고, 귀를 여는 일이었다.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연결된 노동의 속성으로 인해, 나는 그가 다채로운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것을 본다. (중략) 그이가 베테랑이 되어온 시간이다. 그 시간을 알고 싶어 이야기를 듣는다. _13쪽 중에서 이를테면, 세공사 김세모는 ‘어두운 작업실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대신 분업화된 세공 작업 틈에서 끊임없이 앞뒤 주변 작업자의 노동 환경이 어떤지 확인한다. ‘내 기술’을 연마하고는 결국 ‘우리가 일한다’는 마음으로 일한다. 조산사 김수진은 드라마에서처럼 ‘산모에게 힘을 주라 소리치지’도, ‘가만히 누워 절대적 안정을 취하라 권하지도’ 않는다. 김수진은 출산의 주체인 산모의 컨디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행을 고요하고도 세밀하게 조절한다. 로프공 김영탁은, 산업안전보건법에는 떨어지지 않으려는 ‘우리’가 없다고 말한다. 배우 황은후는 동료들과 직접 주도적으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집단을 꾸려 연극을 올리고, 수어통역사 장진석은 동료들과 수어통역협동조합을 만들어 청인 통역사와 농인 통역사의 협업을 이루어내고 있다. 식자공 권용국은 생존을 위해 일터를 전전하다 자신을 불러준 지기 덕에 아흔이 된 지금까지도 활판공방에서 현역으로 일한다. 어부 박명순·염순애는 서로 의지하며 육지에 사는 존재로서 한평생 바다에 녹아들고자 분투했고, 마필관리사 성상현은 말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체형과 걸음걸이를 바꿨다. 조리사 하영숙은 동지들과 함께 싸워 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정년까지 버텨냈다. 안마사 최금숙은 손상된 몸을 더 잘 어루만지고자 다른 시각장애인 안마사들과 협동조합에서 더 체계적인 안마 기술을 연구하고, 세신사 조윤주는 잠 쪼개가며 일하는 틈마다 노쇠하고 아픈 몸으로 목욕탕을 찾는 노인들을 은연히 돌봤다. 일러스트레이터 전포롱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한자리에 붙어 분투하느라 각종 질병을 얻었고, 그 경험 덕에 이제 다른 젊은 여성 창작자들의 건강과 권리에 대해 고민하는 전시기획자가 됐다. 결국, 누구 하나 베테랑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혼자’ 완성해온 이는 없다. 일에 대한 애정과 걸출한 능력, 인내심과 성실함만으로는 ‘베테랑’의 경지에 이를 수 없다. 어깨를 겯을 동료, 주변과 일터를 살피는 마음, 관계 맺고 돌보고 함께 고민하는 노력을 더한다. 그렇게 자신의 몸을 일에 맞게 주무르는 동시에 더 나은 일터, 더 나은 노동을 빚어 왔다. 저자의 말마따나, 베테랑은 단순히 시간을 오래 쌓기만 한 사람이 아니다. 그 시간을 ‘잘’ 채우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사람이다. 다시 돌아가 각자도생의 시대, 우리가 베테랑이 된 이들의 몸을 살피고 그가 걸어온 시간에 감화받는 지점이 있다면, 바로 여기에 있을 테다. 베테랑에 관한 첫 번째 인터뷰였고, 나는 그에게 기술에 관해 물었다. 그는 계속 “하면 되는데” “보면 아는데” 같은 말을 했다. 후에 보니, 기술이 몸에 붙은 사람들이 몸에 붙은 것을 떼어내어 설명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 인터뷰가 이어지고 그에게 베테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그는 동료를 챙기고 “우리가 일한다”는 마음을 가지는 이가 베테랑이라 했다. 숙련과 기술을 가벼이 뛰어넘은 답이었다. _40-41쪽 중에서 집중을 놓치면 휠 날에 금속이 튕긴다. 다칠 위험은 둘째이고, 마지막 단계인 광 작업에서 불량이 나면 앞선 노동이 아무 소용 없어진다. 망치질, 줄질, 땜질… 작은 반지 하나가 광실에 오기까지 무수한 손을 거친다. 이 생각을 하면 손에 힘이 들어간다. “저희는 손 떨면 안 되거든요.” 휠의 회전력을 오롯이 손가락 서너 개로 버텨낸다. 손가락은 감각이 없어지고 손목은 휘고 어깨가 말린다. 손가락 통증이 어느새 허리 디스크로 이어진다. 나는 인간의 뼈와 관절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배운다. _〈세공사 김세모〉 중에서 예산을 짜고 그 한도 내에서 영양, 식감, 계절, 사람들 입맛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식단을 정한다. 나는 속으로 중얼거린다. 거봐, 살림은 기획이라니까. 아무리 봐도 기획·관리 능력이 필요한 일이다. 물론 내가 이 말을 하자 하영숙은 손사래를 친다. “이건 하다 보면 다 하게 되는 일이에요.” 숙련이라는 것이 ‘하다 보면’의 시간 속을 채워 쌓이는 게 아닌가. 그 시간을 채우는 게 어렵고, 잘 채우는 건 더 어렵다. 우리가 숙련자들에게 감화받는 지점은 거기에 있을진대, 사람들은 유독 살림에 박하다. _〈조리사 하영숙〉 중에서
근대계몽기 잡지의 로컬리티와 문학
소명출판 / 전은경 (지은이)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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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소설,일반전은경 (지은이)
근대계몽기에는 인쇄 미디어의 변화로 인해 근대문학이 크게 발전했다. 이 시기 잡지는 소수의 개인 독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학회지들은 공공 참여와 집단적 확장을 시도하며 신문과 잡지의 중간 형태를 띠었다. 지식인들은 국가적 위기 앞에서 '지금, 여기'에 대한 고민을 담아 잡지를 출간했고, 이는 지역성을 객관화하고 새롭게 개념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 미디어와 로컬리티 연구를 통해 지역 학회지와 문학적 변화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근대문학의 여정과 지역 발견이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제1장 | 근대 미디어 잡지와 로컬리티의 출현 미디어로서의 잡지 읽기의 필요성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서의 잡지 읽기 근대계몽기 잡지 연구 동향 근대계몽기 잡지와 새로운 발견으로서의 로컬리티 사회적 네트워크와 로컬리티의 발견 로컬리티 연구를 통한 지역 학회지의 이해 제2장 | 근대계몽기 국내 지역 학회지의 매체적 특징과 서사 문예 평안남북도와 황해도 지역 학회지 『서우』1906.12.1~1908.5.1 『서우』의 민족운동의 교두보로서의 역할과 보통 교육의 강조 『서우』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서우』의 서사 문예 특징 서사를 통한 역사 교육과 당대 현실 인식 함경도와 서북 지역 학회지 『서북학회월보』1908.6.1~1910.7.1 서북 지역 출신 국내 학회지와 유학생 잡지의 교류 『서북학회월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국내 지식인의 문학 개념 수용과 정립 과정 모방과 변이의 경계 국내 학회지와 일본 유학생 잡지의 교류가 배태한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 호남 지역 학회지 『호남학보』1908.6.25~1909.3.25 『호남학보』의 이중 언어 정책과 독자 전략 『호남학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대담’ 형식의 기법과 서사 문예면의 활용 호남 지역 독자층에 따른 전략적 배치 서울·경기와 충청도 지역 학회지 『기호흥학회월보』1908.8.25~1909.7.25 『기호흥학회월보』의 ‘흥학’과 기호의 정체성 『기호흥학회월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대화체 및 골계소설을 통한 서사적 실험 개화기 서사문학의 단초로서의 지역 학회지의 가능성 경상도 지역 학회지 『교남교육회잡지』1909.4.25~1910.5.25 교남의 로컬리티 인식과 반성적 사고 『교남교육회잡지』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유교의 혁신과 서사화 전략 교남 지역에 대한 현실적 인식과 서사적 표현 제3장 | 근대계몽기 출신 지역 토대 일본 유학생회 잡지의 매체적 특징과 서사 문예 서북 지역 토대 일본 유학생회 잡지 『태극학보』1906.8.24~1908.12.24 『태극학보』의 ‘서북’의 정체성 전선의 최전방 『태극학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독자문예>와 상호소통적 글쓰기 유학생 자의식의 성장과 서사 양식의 실험 『태극학보』의 정체성과 서사 장르의 역동적인 공간 영남 지역 토대 일본 유학생회 잡지 『낙동친목회학보』1907.10.30~1908.1.30 낙동친목회의 ‘지역성’에 대한 고민과 성찰 『낙동친목회학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서사물의 활용과 조선 청년의 시대 인식 영남 지역 연계를 통한 청년 교육 강조 제4장 | 근대계몽기 일본 유학생회 연합 및 통합 잡지의 매체적 특징과 서사 문예 관비 유학생회 잡지『공수학보』1907.1.31~1908.3.20 『공수학보』의 발간 취지와 유학의 당위성 모색 『공수학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관비 유학생으로서의 당위성의 재현과 서사 문예 활용 ‘공부’에 대한 당위성의 발현으로서의 기록 매체 일본 유학생회 연대 잡지 『대한유학생회학보』1907.3.3~1907.5.25 『대한유학생회학보』의 발간 취지와 일본 유학생회의 연대의식 『대한유학생회학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일본 유학생 ‘연대’의 정체성과 문학적 상상력 『대한유학생회학보』의 연대적 상상력의 소산 동인학교 연계 잡지 『동인학보』1907.7.1 『동인학보』의 발간 취지와 교육 정신 『동인학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서사 문예를 통한 교육 정신의 재현 교사?/?학생 관계를 통한 공공의 이익으로의 확장 일본 유학생회 부분 통합 잡지 『대한학회월보』1908.2.25~1908.11.25 『대한학회월보』의 통합적 성격과 출신 지역 학회지와의 상관관계 『대한학회월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일본 유학생 잡지의 통합화 노력과 문예 서사의 접합 통합 정신의 구현과 양식적 접합 일본 유학생회 전체 통합 잡지 『대한흥학보』1909.3.20~1910.5.20 『대한흥학보』의 ‘상호교통의 장’으로서의 역할과 통합 학회의 특징 『대한흥학보』의 주제 구성 및 기획 표제 구분과 편집의 특징 유학생의 고민과 산문정신의 발현 <소설>란의 개념화와 문학 독자의 형성 통합 단체로서의 상호교통적 특징과 근대 산문정신 제5장 | 지역 학회지의 지역성과 일본 유학생회 잡지와의 연계성 근대계몽기 국내 지역 학회지의 지역성과 지역문학의 근대적 태동 지역 학회지의 주제 구성과 편집의 방향 각 지역 학회지의 문제의식과 지향하는 독자층 서사 문예와 지역 학회지의 ‘로컬리티’ ‘로컬리티’라는 전환기적 감수성 지역 학회지와 일본 유학생 잡지의 연계성 및 새로운 근대의 망 구축 일본 유학생 잡지의 특징과 편집의 방향 일본 유학생 잡지의 취지와 문제의식 일본 유학생 잡지의 서사 문예 실험과 사회적 공간의 형성 일본 유학생 잡지의 문예 잡지로서의 역할근대계몽기, 잡지 속 근대문학의 여정 인쇄매체는 언어적인 요소를 포함한 여러 면에 있어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을 나누었던 매체 중 하나였다. 근대계몽기로 접어들며 인쇄 미디어에는 어떠한 변화들이 있었을까? 이 책에서는 근대에 있었던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으로 근대문학이 어떻게 발전되어갔는지 그 여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근대계몽기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근대 미디어의 출현을 꼽을 수 있다. 그 가운데 잡지는 신문과는 또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신문은 훨씬 더 대중적이면서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된 미디어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잡지는 보다 소수의 개인들을 위한 공간에서 소수 독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닫힌 미디어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근대계몽기 등장한 학회지들은 이러한 신문과 잡지의 중간 형태를 띠고 있다. 소수의 개인적인 회원들의 참여로 이루어지지만, 또 한편으로는 공공의 참여와 집단적 형태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위기 앞에서 근대 초기 당대 지식인들은 ‘지금, 여기’에 대한 고민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실천적 해답으로서 ‘잡지’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사회적 특성으로서 문학적 공간을 형성하다 이 책은 1900년대 잡지 매체, 특히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잡지를 대상으로 당대 지식인들의 고민과 행보를 담아보고자 하였다. 처음 그들이 발견한 지역은 서울에서 바라본, 자신들의 출신 지역이었다. 그 중 ‘거리두기’는 지역의 문제를 객관화하여 다르게 보기, 새롭게 보기를 가능하게 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게도 한다. 새롭게 창조해내고 생산하는 공간으로서 자신의 지역을 발견하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근대계몽기에 등장한 지역 중심 학회지는 매우 흥미롭다. 잡지는 자신의 출신 지역을 보다 객관화시켜 바라보게 하며, 또 새롭게 구성된 사회적 공간으로 자신의 지역에 여전히 속하게 해준다. 개별적인 지역적 특징, 즉 로컬리티가 살아 있으면서도 중앙으로부터 여전히 연계됨으로써 새로운 망으로 이어지게 한다. 여기에서 근대 미디어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잡지라는 미디어 내부에서는 지역을 발견하고, 지역을 객관화하며, 또 한편으로 지역을 재개념화하여 새로운 사회적 공간을 형성한다. 또한 이렇게 발견된 지역은 문학의 영역 속에서 새롭게 변이되고 있다. 이러한 근대 초기의 지역성과 문학을 살펴보기 위해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하였다. 제1장은 근대 미디어인 잡지와 로컬리티 연구를 통해 지역 학회지를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제2장은 근대계몽기 국내 지역 학회지 즉 총 5개 지역 학회지의 매체적 특징과 서사 문예를 정리하였다. 제3장과 제4장은 일본에 유학을 떠난 유학생들의 학회지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는데, 제3장은 일본 유학생회의 잡지 중 출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잡지를, 제4장은 일본 유학생회의 연합 및 통합을 추구한 잡지의 특징과 서사 문예를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제5장은 국내 학회지와 일본 유학생회 잡지를 각각 정리하며, 근대 지식인들이 고민한 ‘로컬리티’와 새로운 문학적 실험에 대해 논의해 보았다. 현대의 관점에서 완벽한 지역문학이라 말할 수는 없을지라도, 이러한 지역에 대한 발견이 새로운 근대의 망을 형성하고, 사회적 공간으로 전이되며, 그 속에서 실천으로서의 문학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집중해보고자 한다. 결국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근대계몽기에 발견된 지역과, 지역에 대한 고민, 지역이 담긴 문학의 최초의 형태에 대해 점검할 수 있게 해주며, 더불어 그러한 지역의 발견이 근대문학의 여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까지 살펴볼 수 있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김선자의 이야기 중국 신화 - 상
웅진지식하우스 / 김선자 지음 / 2011.12.05
18,000원 ⟶ 16,200원(10% off)

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김선자 지음
그리스·로마 신화에만 편향되어 있던 교양서 시장에 새로운 동양 신화 돌풍을 일으키고, 아직 미지의 세계이자 무한한 상상력의 보고인 동양 신화의 가치를 알린 <김선자의 이야기 중국 신화>가 7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동안 달라진 중국 신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해 내용을 전면적으로 수정·추가하였고, 다채로운 도판과 용어 설명, 더 읽을 거리, 주요 소수민족 소개, 주요 신과 영웅들을 추가했다. 무엇보다 신화가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는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살려 소수민족의 신화까지 아우른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상권에서는 우주만물의 기원과 인간의 탄생을 다루는 창세신화에서부터 혼돈상태에 있던 하늘과 땅을 나눈 우주거인 반고, 하늘의 뚫린 곳을 메운 여신 여와, 인류의 시조가 된 여와와 복희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천제의 보물을 훔친 곤, 물을 다스린 우, 장강의 신을 물리친 이빙 부자,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전쟁영웅 치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상권이 신화의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김선자의 이야기 중국 신화> 하권에서는 신과 영웅들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금기의 벽 앞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영웅들의 모험담을 담아낸다. 또한 최근 콘텐츠 연구자들이 열광하는 상상력의 보고인 <산해경>속에 등장하는 갖가지 기이한 나라를 상세히 소개한다. [상권] 1부 세상의 시작과 인간의 탄생 1. '혼돈'의 신 제강 2. 반고가 쓰러져 세상이 열리다 3. 민족의 기원, 반호 4. 자연과 물, 시간이 만들어진 이야기 5. 인간을 만들어낸 여신들 2부 인류의 시작과 인간의 재탄생 1. 흙으로 인간을 빚은 여와 2. 여와의 다양한 모습들 3. 대홍수의 재앙 3부 물을 다스려 세상을 구하다 1. 곤, 천재의 보물을 훔치다 2. 만주를 다스린 희 구름 공주 3. 신화 최초의 여행자, 우 4. 하백이 신부를 맞이하다 5. 장강 신을 물리친 이빙부자 4부 신들의 전쟁 1. 황제와 치우의 탁록 전쟁 2. 북방의 신 전욱과 물의 신 공공의 한판승 5부 신들의 계보, 오방상제와 그 후손들 1. 동방상제 복희와 그 후손들 2. 서방상제 소호와 그 후손들 3. 남방상제 염제와 그 후손들 4. 북방상제 전욱과 그 후손들 5. 중앙상제 황제와 그 후손들 부록1. 중국 지도 부록2. 주요 소수민족 부록3. 주요 신과 영웅들 찾아보기 [하권] 1부 신들의 사랑과 야망 1. 질투와 배신의 파노라마, 태양을 쏜 예 2. 여자의 복수는 처절하다, 유궁국 후예 2부 여신들의 나라 1. 뱀의 몸을 한 여와 2. 태양의 여신 희화와 달의 여신 상희 3. 야생의 서왕모, 궁정으로 들어오다 4. 별이 된 직녀 5. 민간에서 가장 유명한 마조 6. 민족의 시조를 낳은 여신들 7. 여신들의 대서사시, 3부 왕조의 조상들 1. 용을 삶아 먹은 하나라 공갑 2. 은 왕조 이야기 3. 서남부 왕인류의 영혼을 지배해온 거침없는 상상력의 세계,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해줄 지혜의 보고, 중국 신화! 2004년 출간(아카넷 刊)되어 그리스로마 신화에만 편향되어 있던 교양서 시장에 새로운 동양 신화 돌풍을 일으키고, 미지의 세계이자 무한한 상상력의 보고인 중국 신화의 가치를 알린 《김선자의 이야기 중국 신화》(전 2권)가 7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동안 높아진 중국 신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반영해 내용을 전면적으로 수정·추가하였고, 다채로운 도판과 다양한 부록 원고(용어 설명, 더 읽을 거리, 주요 소수민족 소개, 주요 신과 영웅들)를 추가해 독자들의 다양한 지적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게 하였다. 신화가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는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살려 소수민족의 신화까지 아우른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김선자의 이야기 중국 신화》상권에서는 우주만물의 기원과 인간의 탄생을 다루는 창세신화에서부터 혼돈상태에 있던 하늘과 땅을 나눈 우주거인 반고, 하늘의 뚫린 곳을 메운 여신 여와, 인류의 시조가 된 여와와 복희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천제의 보물을 훔친 곤, 물을 다스린 우, 장강의 신을 물리친 이빙 부자,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전쟁영웅 치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상권이 신화의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김선자의 이야기 중국 신화》하권에서는 신과 영웅들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금기의 벽 앞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영웅들의 모험담을 담아낸다. 또한 최근 콘텐츠 연구자들이 열광하는 상상력의 보고인 《산해경》속에 등장하는 갖가지 기이한 나라를 상세히 소개한다. 모든 것이 너무나 세련되어져 때론 숨 막히는 지금,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하고 질박한 중국 신화는 오히려 맑은 물처럼 신선하게 다가온다. 수천 년간 인류의 영혼을 지배해온, 원초적인 상상력의 보고 중국 신화의 세계로 떠나보자. ■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신화 읽기, 다채로운 도판, 신화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까지! : 다양한 도판, 용어 설명, 더 읽을 거리, 주요 소수민족 소개 등 더욱 풍성해진 개정증보판 저자가 처음 이 책 《김선자의 이야기 중국 신화》를 펴냈을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독자들에게 중국 신화는 생소한 이야기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경우는 언제나 교양 필독서 목록 맨 위에 놓여 있었고 그 유용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중국 신화의 경우 “중국에도 신화가 있느냐”는 질문이 더 많을 정도로 연구가 덜 이루어진 분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중국 신화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은 크게 변화했고, 저자는 그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중국 신화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이 개정 증보판이다. 이번 개정 증보판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우선 도판의 전면적인 수정이다. 자료가 턱없이 부족했던 2004년과 달리 7년간 중국 신화와 관련된 다양한 도판을 수집하여 이 책에 담아냈다. 또한 저자가 10여 년간 중국 전역을 답사하며 직접 신화의 현장을 담아낸 사진들로 다른 신화들과는 달리 여전히 사람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중국 신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소수민족 박물관에 소장된 갖가지 희귀 자료와 1년에 한 번씩만 열린다는 소수민족들의 축제 현장 사진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시한다. ‘더 읽을 거리’ 코너를 추가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신화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저자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을 받아왔고, 이번 개정증보 작업을 통해 그에 대한 답을 책에 녹여낸 것이다. “신화와 역사, 어디까지가 진실일까?(상권 48쪽)”, “우리 신화에는 남매혼이 없을까?(상권 147쪽)”, “열 개의 태양이 떠오르는 것이 가능할까?(하권 42쪽)”, “왜 신화 속에서는 버려진 아이들이 영웅이 되는 걸까?(하권 82쪽)” 등 신화를 접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었음 직한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
청조사 / 정목일 지음 / 2014.09.15
13,000원 ⟶ 11,700원(10% off)

청조사소설,일반정목일 지음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정목일의 한국의 아름다움을 정갈한 글로 담은 수필집. 2014년 올해로 일흔을 맞은 저자의 마음에서 품어져 나온 한 편 한 편이 아름다움으로 가슴에 남는 글 모음으로, 우리 문화유산에서 발견한 한국의 미와 달빛, 꽃, 계절, 춤, 생활에서 얻은 정서와 미학을 담았다. 저자가 지어낸 한국의 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마음속에 풍경화 한 폭이 새겨질 정도로 책 속 곳곳 아름다운 단어와 표현이 가득하다. 지난 40년간 꼬박 서정수필을 써온 저자의 역량이자 한결같은 마음의 발로다. 책에 풀어놓은 얘기들은 전문적인 탐구가 아니다. 나 그리고 우리의 삶과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하지만 소재 하나하나에 쏟은 애정을 보고 있노라면 사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세심함이 엿보인다.1 - 한국 문화재의 미 미완未完이 주는 여운, 달항아리 그리움을 위해 열어둔 문, 다구茶具 마음을 주고받는 그릇, 백자 제기 기막힌 조화의 극치, 백자와 홍매 고려인의 마음, 고려청자 접시 독특한 발상의 미의식, 나전칠기 마음 연마의 표정, 백자의 태깔 근엄한 기상 속 소나무의 따뜻함, 여수 진남관 하늘에 전하는 마음, 한옥 지붕 시가 되고 노래가 된 효, 밀양박물관 효도 병풍 2 - 한국의 생활미학 황금빛 찬양, 가을 금관 겨레의 산, 민족의 영혼, 백두산 생명을 키우는 위대한 모성, 벼 멋·맛·신명의 근원, 막걸리 산·들·강이 키운 말의 표정, 사투리 벚꽃이 뿜어낸 깨달음의 빛, 섬진강 근심 걱정을 잊게 하는 맛의 미소, 산나물 한국의 자연과 어머니의 사랑이 녹아 발효된 참맛, 김치 비움으로써 맞아들이기 위한 문, 여백 국경과 시공을 초월한 영원의 신비음이 들리는 곳, 경주 자연 속에 이룬 이상세계의 구현, 토향고택 영원한 생명의 부활, 논개와 죽음의 미학 3 - 한국의 춤 매듭의 부조화를 풀어내는 춤, 살풀이 시공을 초월해 영원을 헤엄치는 비상의 날갯짓, 학춤 본능적이고 모성적인 소리를 간직한 북춤 삼키고 억눌러 온 한恨의 표출, 덧뵈기춤 적나라한 아픔 속 익살과 풍자, 병신춤 법열의 세계를 향한 인간의 날갯짓, 승무 가슴에 뛰는 고동 소리의 표출, 장구춤 하늘과 땅의 은혜에 드리는 감사, 오북춤 한국인의 솔직한 마음과 감정의 표현, 탈춤 부처의 미소 속 마음으로 번져오는 바라 소리, 바라춤 상류층 남성의 생활양식과 미학을 보여주는 양반춤 4 - 한국의 꽃 꽃향기에 대한 기억 소박하고 해맑은 얼굴로 농부마음으로 떠나는 한국 기행 맛을 즐기고 멋을 느끼고 흥에 취하다 이토록 아름다운 한국, 이토록 아름다운 언어의 향연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이자 ‘한국 서정 수필의 대가’라 불리는 정목일(鄭木日) 선생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정갈한 글로 담은 수필집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를 출간했다. 올해로 일흔을 맞은 저자의 마음에서 품어져 나온 한 편 한 편이 아름다움으로 가슴에 남는 글 모음으로, 우리 문화유산에서 발견한 한국의 미와 달빛, 꽃, 계절, 춤, 생활에서 얻은 정서와 미학을 담았다. 저자가 지어낸 한국의 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마음속에 풍경화 한 폭이 새겨질 정도로 책 속 곳곳 아름다운 단어와 표현이 가득하다. 지난 40년간 꼬박 서정수필을 써온 저자의 역량이자 한결같은 마음의 발로다. 이 책에 풀어놓은 얘기들은 전문적인 탐구가 아니다. 나 그리고 우리의 삶과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하지만 소재 하나하나에 쏟은 애정을 보고 있노라면 사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세심함이 엿보인다. 다구(茶具)가 놓인 풍경을 그리움을 위해 열어둔 문이라 생각하고, 한옥 지붕을 하늘에 전하는 마음이라 표현하며, 승무(僧舞)를 법열의 세계를 향한 인간의 날갯짓으로 표현하고, 박꽃을 안으로 안으로 다스려 온 그리움이라 표현한 것은 삶과 주변에 대한 애정과 세심함, 그리고 삶에서 품어져 나온 깨달음이 아니고는 표현할 수 없으리라.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우리 말에 대한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우리 문화유산의 맛·멋·흥을 넘어 수필의 맛·멋·흥으로 이 책은 수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품고 있다. 우리가 아는 수필의 정의는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다 그만큼 쉽고 누구나 펜만 들면 쓸 수 있는 장르라는 의미지만 그 친숙함이 과해 독자들로 하여금 작품성이나 진지함은 배재된 가벼운 글로 인식하게 하는 부작용을 가져왔다. 여기서의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란 형식의 자유로움을 말함이지 내용마저 가볍고 쉽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필은 인생에서 우러나온 진실되고 아름다운 감정을 막힘없이 유려하게 표현한 글로 작품성에 완결성까지 갖춘 고도의 문학이요, 오랜 습작을 통해 이뤄진 노력의 결과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는 우리 문화유산의 맛·멋·흥을 넘어 수필이라는 문학 장르가 주는 맛·멋·흥까지 포함하고 있다. “수필이 신변잡사에 그치지 않고 개성과 독자성을 살려 보자는 생각으로, 민족의 삶과 문화로 계승돼 오는 민족정서와 마음을 현대감각으로 재조명해 보자는 생각으로 서정수필을 써왔다. 민족의 숨결과 모습들을 찾아내고 고유한 미의식을 현대생활에 접목시켜 보려 했다.”는 속내에서 40년 수필 인생을 걸어온 저자의 수필에 대한 신념과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글로 맞이하는 아름다움 또 한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사색할 시간이 필요한 계절이건만 아직 차분해지지 못한 가슴은 여행을 떠나라 속삭인다. 이 가을, 조금 특별한 여행을 권한다. 마음으로 떠나는 한국기행, 글로 맞이하는 아름다운 여정. 그 맛을 즐기고 멋을 느끼고 흥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내 앞에 부쩍 다가와 있는 가을 금관을 맞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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