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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읽는 주제통합 영어 수업
에듀니티 / 김치원 (지은이) / 2021.12.09
19,800
에듀니티
소설,일반
김치원 (지은이)
영어 수업이라고 하면 시험지의 지문과 문제가 떠오르고, 영어 기능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만 같다.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수업을 꿈꾸는 교사가 있다. 저자는 민주주의, 평등, 정의, 죽음 등 평소 고민해오던 주제들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때로는 다른 과목들과 통합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고등학교에서 이런 수업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지만, 영어 공부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이 수업을 학생들은 진심으로 반긴다. 주제와 관련된 원서, 팝송, 시 등을 접하며 토의를 통해 친구들과 협동학습을 하고 직접 작문해보는 과정에서 영어 실력은 자연스럽게 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 탐구와도 연결되는 등 교과 세특이 더욱 풍부해져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특색 있는 수업은, 고교학점제 도입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로 설 자리를 잃어간다고 느끼는 영어 교사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줄 것이다. 여는 글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들 추천의 글 1장 흔들리는 영어 교육 1. 고교학점제, 불안한 영어 교사들 2.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과 교사의 승산 없는 싸움 3. 수업으로 희망을 말하기 2장 영어라는 그릇에 삶을 담다 1.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탄생 : 잊어버린 꿈, 존 키팅 2.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디딤돌 : 교육과정 재구성의 사칙연산 3. 좋은 삶의 양식을 수업 형식에 각인하기 3장 삶을 가꾸는 주제통합 영어 수업 1. 영어 상처 치유하기 : 은유와 상상력으로 영어 공부의 의미 찾기 2. 코로나와 죽음을 대면하기 : ‘I Am Corona’와 ‘Memories’ 3. 시로 가치를 가르칠 수 있을까? : 세계 시문학제에서 휴스와 김수영, 롤스가 만나다 4. 다수결은 그래도 항상 옳은가? : 집단지성, 숙의민주주의, 위키백과 5. 영어 수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 범교과 주제통합 프로젝트, 참여와 실천 제자들의 편지와 감사의 말 닫는 글 시시포스의 형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기 말과 글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수업, 영어를 매개로 사회와 만나다 일반적으로 고등학생은 수능을 봐서 대학을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거의 모든 교과 수업의 목표는 수능 성적 향상이다. 그런데 이런 수업방식이 한창 빛나는 학생들에게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공부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면 훨씬 좋을 것이다. 《사회를 읽는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저자는 언제인가부터 학생들에게 문제 풀이와 입시 지도만을 해주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용기를 내서 ‘수능이 아니라 삶을 말하는 수업’을 시작한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에 학생들이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길 바라며 정의의 문제 등을 수업에서 다뤄야겠다고 결심한다. 주제통합 영어 수업은 일상적인 삶의 주제가 수업 내용으로 통합되고,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과들이 통합될 수 있는 수업을 의미한다. 협동과 호혜적 성장의 가치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저자가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로, 서로 격려하고 도우면서 학교생활을 함께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는 책에서 소개되는 다섯 가지 주제통합수업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저자의 교육 철학이자 방법론이다. 낙오되거나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협동학습과 배움의 공동체식 수업 모형을 활용하며, 모둠토의와 또래 가르치기도 적극 활용한다. 또한, ‘맞춤형 과제’라는 독특한 수업 장치를 도입하는데, 모둠 활동 후 무작위로 발표를 시켜 말을 전혀 하지 못한 경우에는 수준별 과제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해가 부족한 학생은 친구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잘 이해한 학생은 지식을 나누면서 더욱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하였다. 교육과정 재구성의 사칙연산 주제통합 영어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이 필수적이다.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지 못할 것 같거나 교육적 의미가 적은 단원의 지문이나 활동은 줄이고(-), 관련성 있는 단원들의 내용을 엮는다(+). 교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과서에 없는 내용을 추가하거나(×) 다른 교과와 통합수업을 하기도 한다(÷). 교과서 진도를 나가는 데 급급하지 않게 되면 본문에 소개된 것과 같은 다양한 활동들이 가능해진다. 학생들과 수업에서 다룰 팝송을 함께 정하고 가사 해석하기, 영시 함께 읽기, 영문 위키백과에 표제어 등록하기 등 일반적인 영어 수업에선 볼 수 없는 활동들 말이다. 또한, 국어 수업과 연계하여 국어 시간에 배운 문학 작품을 영시와 비교하거나 사회 시간에 배운 내용이 포함된 원서를 발췌해 읽고 수능형 문제로 만들어 풀게끔 할 수 있다. 특히, ‘참여와 실천’이라는 프로젝트에서는 국어, 사회, 과학 수업과 자치단체의 인문학 특강까지 결합되기도 하였다. 이상적인 영어 학습법 주제통합 영어 수업은 자칫 영어 수업이 아닌 것 같거나 언어 능력 향상이 제1의 목표가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수업은 영어로 영어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면서 스스로 영어 공부의 의미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수업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활동과제는 학생들이 최대한 자기 힘으로 영문을 이해하고, 영어로 글을 써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문제지 속 짧은 지문이 아니라 원저작의 전체적인 의미를 살펴보거나 팝송, 영화, 시 등의 예술 작품을 다루게 되면 학생들은 수업 내용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 또한, 자기 삶과 연관시켜서 생각을 발표하면 학습 내용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토의를 통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에 해석이나 영작을 하게 했을 때,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수업 연계 영어 쓰기 대회에서 학생들이 수업 때보다 더 깊이 있는 글을 제출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 각자 자신의 진로에 맞게 활동들을 더해가면서 생활기록부의 교과 세특에 기록해줄 내용도 많아지며, 이는 입시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제통합 영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적인 주제들을 탐구할 수 있으며, 영어와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길러진다. 이는 교사와 학생 모두 흥미와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수업이라 할 수 있다.길이 없어도 걷다 보면 길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수업을 잘 다듬고 키워내서 나만의 빛깔이 있는 수업으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영단어와 표현을 연습시키는 것은 인공지능 로봇이 더 잘할 수 있겠지만 교사의 철학과 고민이 담긴 빛깔 있는 수업은 흉내 내지 못할 것입니다. 고유하고 특색 있는 수업을 학생들도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인공지능이 따라 할 수 없는 수업, 교사의 삶과 가치관을 담은 수업이 바로 ‘주제통합 영어 수업’입니다. 이런 수업은 고교학점제와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충분히 좋은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수업으로 희망을 말하기 학생의 삶을 바꾸는 수업.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인 저도 수업을 하면서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 무엇보다 학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업. 그런 수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너무 어려운 일일 것 같았습니다. 사실 학교는 너무 바쁩니다. 교육청 공문을 처리하고, 학급 학생들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부서 업무를 하다 보면 수업 준비에 투자할 시간과 에너지는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업 준비는 퇴근해서 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유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좋은 핑곗거리가 될 수 있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루웰은 이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삶을 바꾸는 수업을 해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해야 했습니다. 제 수업에서 사라져버린, 오래된 ‘꿈’과 학생들의 ‘삶’을 찾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탄생 주제통합 영어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이 필수적입니다. 삶과 밀접한 주제를 수업에서 다루는 만큼 내용을 과감하게 덜어내거나 다른 단원과 통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때로는 단원 전체를 삭제하고 새롭게 구성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재구성의 사칙연산’이라고 부릅니다.재구성의 사칙연산은 약한 수준과 강한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약한 수준의 재구성은 교재를 중심으로 내용을 덜어내거나 강화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쉬운 과정입니다. 반면에 강한 수준의 재구성은 주제나 역량을 중심으로 새로운 내용을 창조해야 하므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듭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교과와 연계하면 교과통합수업이 됩니다. - 주제통합 영어 수업의 디딤돌
아폴론 저축은행
요다 / 차무진 (지은이) /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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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
소설,일반
차무진 (지은이)
한국 장르문학의 리리시즘을 선보이며 선 굵은 장편을 발표해온 차무진이 처음으로 단편집을 펴냈다. 2019년, 팬데믹을 예견이라도 하듯 바이러스로 인한 한반도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그린 <인 더 백>으로 각종 언론과 독자의 주목을 이끌었던 그가 '라이프 앤드 데스 단편집'이란 부제로 여덟 개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말 그대로 모든 작품에 삶과 죽음이라는 테마가 농도 짙게 담겨 있다. 사찰에 유기된 어린 형제 이야기 「그 봄」, 마포대교 연쇄 자살 사건을 다룬 오컬트 추리소설「마포대교의 노파」, 몰락한 가장이 거머쥔 횡재수 뒤의 비화 「아폴론 저축은행」, 사술사의 희생물이 될 아이를 살리려는 옹기쟁이의 몸부림을 그린 토속적 공포 서사 「상사화당」. 마약떡볶이에 미쳐 돌아가는 중국 진나라 연쇄 살인 사건「서모라의 밤」, 군대 왕따 괴담과 숙박업소 미스터리에 신라시대 전설을 가미한「비형도」, 시신을 싣고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아름다운 서사 「이중 선율」, 한국인의 영원한 순수소설인 황순원의 <소나기>를 좀비물로 오마주한 「피, 소나기」가 그 작품들이다. 미스터리를 바탕에 두고 스릴러, 추리, 판타지,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 작품들은 생사 앞에 선 인간의 내면을 사려 깊게 주시하는 시선인 동시에, 과감함과 맹렬함으로 극한을 달리는 서사이기에 어른을 위한 장르문학으로 손색이 없다.그 봄 마포대교의 노파 아폴론 저축은행 상사화당 서모라의 밤 비형도 이중 선율 피, 소나기 작가의 말“이건 정말 절호의 기회다.” (연상호 영화감독) “애잔하고, 섬하고, 뻔뻔스럽고, 독해서 술이 든 초콜릿 같다.” (정세랑 소설가) “차무진 세계관의 종합 선물 세트를 받은 기분!” (김동식 소설가) ․ 한국 장르문학의 리리시즘을 펼쳐온 차무진의 첫 단편집 ․ 삶과 죽음의 경계를 주시하는 서늘하고도 사려 깊은 여덟 개의 시선 ․ 한국적 소재와 다양한 장르로 극한의 재미를 선사한다 ◈ 핏빛, 흙빛, 잿빛 속에서 일구어낸 서정성 - 단편에서 더욱 맹렬한 차무진 세계관의 총집합 『김유신의 머리일까?』로 데뷔하고 『해인』으로 한국 장르문학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인 더 백』으로 각종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낸 차무진이 처음으로 단편집을 펴냈다. 그간 발표해온 차무진의 장편이 피 냄새가 진동하고, 늪이나 흙구덩이 독자를 빠뜨리는가 하면, 재투성이 위를 걷는 주인공의 뒷모습을 헛헛하게 바라보게 했던 만큼 단편들에선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혹 장편과는 다른 결과 색깔을 보여줄까? 그렇지 않다. 여덟 편의 단편을 통해서는 되레 더욱 짙은 핏빛, 흙빛, 잿빛을 펼쳐 보인다. 정세랑의 말 “이미 멀리 내달린 이야기를 한 번 더 밀어내는 과감함에 감탄해왔는데, 단편에서 한층 맹렬한 듯하다”는 조금도 틀리지 않는다. 단편집에 실린 어느 작품도 이 감상평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나같이 치열하고도 냉혹하게 전개된다. 다만 그 과감함과 맹렬함이 붉고 검은 빛만은 아니다. 그 위에는 「그 봄」의 계절처럼 봄날의 따스한 햇볕 같기도 하고, 「이중 선율」의 포도맛 사탕 같기도 하며, 「상사화당」 푸른 밤의 서러움이 고여 있고,「피, 소나기」의 도라지꽃 향기 같기도 한 애잔함이 더해진다. 여기에서 애절하고 독특한 서정성이 형성된다. 이 서늘함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특징은 작가의 말대로 그가 “미스터리라는 방식으로 삶과 죽음에 관해 고찰”하기 때문이고, 그 “삶과 죽음 사이에 휴머니티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 삶과 죽음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다 - “애잔하고 섬ㅤㅉㅣㅅ하고 뻔뻔하고 독해서 술이 든 초콜릿 같다” 소설이란 모름지기 인간의 삶을 그리는 창작물이겠지만 작품마다 삶과 죽음이라는 근원적 문제가 서사의 전면에 드러나는 일은 드물다. 차무진은 어떤 작품에서든 생과 사의 경계에 서서 양쪽을 치열하게 살피는 작가다. 그 시선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독자는 다양한 세계를 진지하고 사려 깊은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잊지 못할 여행지로 남을 여덟 곳은 다음과 같다. 사찰에 유기돼 주지 손에 양육되는 어린 형제 이야기 「그 봄」, 마포대교에서 연잇는 자살 사건에 유명한 도시괴담을 접목해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킨 미스터리 추리물「마포대교의 노파」, 몰락한 한 집안의 가장이 뜻밖에 거머쥔 횡재수와 충격적인 뒷이야기를 그린 「아폴론 저축은행」, 사술사의 희생물이 될 아이를 살리려는 늙은 옹기쟁이의 몸부림을 그린 「상사화당」, 마약떡볶이에 미쳐 돌아가는 중국 진나라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판타지-SF역사물「서모라의 밤」, 군대 왕따 사건에 숙박업소 미스터리를 더하고 신라시대 전설까지 가미한「비형도」, 시신을 싣고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아름다운 서사 「이중 선율」, 황순원 원전의 서정성에 좀비라는 장르를 입힌 오마주물 「피, 소나기」. 여덟 곳의 여행지는 애절함과 애잔함을 느끼게 하고, 섬ㅤㅉㅣㅅ하고 독하고 맹렬해서 무섭기도 하지만 어느 틈에 아련함과 헛헛함을 덮어쓰고 종국에는 아름답다는 인상을 안겨준다. 이렇게 복합적인 인상을 남기는 이유는 김동식의 말대로 “귀신 이야기는 아무나 쓸 수 있지만 사람의 내면을 깊이 주시하는 글은 아무나 못” 쓰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의 내면을 깊이 주시하다 보면 결국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문제와 만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이 책의 부제가 ‘라이프 앤드 데스 단편집’이 된 까닭이다. ◈ 다양한 장르와 한국적 소재로 극한의 재미를 선사한다 - 기발한 발상에 미스터리를 더하다 정세랑의 말처럼 이 단편집은 “유쾌함도 비정함도 극한을 달리기에 어른을 위한 장르문학”이다. 어른을 위한다 해서 재미를 외면하진 않는다. 평이하게 흘러가는 이야기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말은 곧 단편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와 결말을 만나 큰 재미를 얻는다는 뜻이다. 서정적인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오컬트적 공포로 바뀌고, 단순 추리물인 알았는데 종국엔 스릴러가 된다.역사-판타지물인 줄로만 알았는데 풍자극이 되고, 아름다운 동화인 줄 알았는데 섬뜩한 좀비물로 뒤바뀌기도 한다. 그만큼 차무진은 이 장르와 저 장르를 자유로이 오간다. 특유의 서정적 문체로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시대를 다루며 기발한 재미를 선사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소재도 시대도 전부 ‘한국적’이라는 것이다. 그 토속적 소재와 시대를 묘사하는 세밀한 고증력도 뛰어나 허구인 줄 알면서도 마치 실화를 읽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굳이 이 단편집의 소설들을 하나의 장르로 묶어야 한다면 그것은 ‘미스터리’다.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풍랑을 표박하는 갈대배”처럼 불안함과 긴장감을 담고 있으며, 독자가 계속해서 소설 속에 들어가 주인공과 함께 그다음을 추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테마를 치열하게 탐구해 미스터리라는 형식으로 담아낸 여덟 편의 단편을 통해 차무진이 의도한 휴머니티가 분명 독자에게도 전달되리라 믿는다.“네 이눔! 잊히는 것에 매달리지 마라.”그 말에 시원이는 엉엉 울고 말았다.그게 아이한테 할 소린가.매일 밤 엄마를 찾는 동생을 지키는 형한테 할 소린가. (「그 봄」) 산 자는 영적 존재를 모른 척해야 한다, 귀신이 거는 말을 받으면 안 된다, 그러면 귀신에게 복속된다. (「마포대교의 노파」)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은 돈이 들어와야만 했다. 눈뜨자마자 느낌이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미래의 돈, 10억이 들어온다는 날이 오늘인 것 같았다. (「아폴론 저축은행」)
머나먼 별들
글누림 / 레 민 퀘 (지은이), 최하나 (옮긴이) / 2023.08.16
15,000
글누림
소설,일반
레 민 퀘 (지은이), 최하나 (옮긴이)
레 민 퀘는 단편소설을 주로 쓰는 문인으로 베트남 현대 문학사적으로는 1945년 이후 약 30년간 베트남 문학을 지배했던 혁명문학시기부터 1986년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도이머이(쇄신刷新)문학에 걸쳐 살아남은 유일한 베트남 여성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소재와 변화무쌍한 인물들, 살아있는 대중적인 언어 사용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며 그녀만의 독특한 문체와 함께 계속 글을 발표하고 있다. 1969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창작 초기인 1970년대와 1980년대 초까지 레 민 퀘는 자전적인 성격이 많이 묻어나는 남녀 청년 돌격대, 전쟁터의 젊은 병사, 자신을 던져 전쟁에 자원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이 책의 「머나먼 별들」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레 민 퀘 초기 작품 속 인물들은 활기차고, 삶을 사랑하며, 천진난만한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전쟁을 떠올릴 때 우리가 흔히 연상하는 베트남 민중들의 무거운 사명감보다는 치열한 전쟁터라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낭만적인 모습으로 생활하는 개개인들을 볼 수 있다. 아마 그런 이유 때문에 「머나먼 별들」이 베트남 중학과정 문학교과서에 소개가 되고 수많은 외국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머나먼 별들」은 레 민 퀘가 19세에 쓴 첫 단편으로 이 작품으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쟁 속에서도 낭만을 찾았던 시대에 일상의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 시기의 작품에서 찾아 볼 수 있다.작가의 말 한국의 독자들에게 / 레 민 퀘 간행사 구미중심적 세계문학에서 지구적 세계문학으로 머나먼 별들 정말 늦은 어느 오후 계절 끝에 내린 비 양끝 하늘 중턱 시멘트 마을 놀이 증기 기관차 홀로 길을 건너다 강 줄기 역자 후기 레 민 퀘(본명 :레 티 민 퀘)는 단편소설을 주로 쓰는 문인으로 베트남 현대 문학사적으로는 1945년 이후 약 30년간 베트남 문학을 지배했던 혁명문학시기부터 1986년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도이머이(쇄신刷新)문학에 걸쳐 살아남은 유일한 베트남 여성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소재와 변화무쌍한 인물들, 살아있는 대중적인 언어 사용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며 그녀만의 독특한 문체와 함께 계속 글을 발표하고 있다. 1969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창작 초기인 1970년대와 1980년대 초까지 레 민 퀘는 자전적인 성격이 많이 묻어나는 남녀 청년 돌격대, 전쟁터의 젊은 병사, 자신을 던져 전쟁에 자원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이 책의 「머나먼 별들」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레 민 퀘 초기 작품 속 인물들은 활기차고, 삶을 사랑하며, 천진난만한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전쟁을 떠올릴 때 우리가 흔히 연상하는 베트남 민중들의 무거운 사명감보다는 치열한 전쟁터라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낭만적인 모습으로 생활하는 개개인들을 볼 수 있다. 아마 그런 이유 때문에 「머나먼 별들」이 베트남 중학과정 문학교과서에 소개가 되고 수많은 외국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머나먼 별들」은 레 민 퀘가 19세에 쓴 첫 단편으로 이 작품으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쟁 속에서도 낭만을 찾았던 시대에 일상의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 시기의 작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긴 전쟁이 끝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평화의 시대를 맞이해 겉으로는 일상에 묻혀 있는 듯 했지만 실은 수많은 슬픔과 기쁨, 걱정으로 복잡했다. 30년이나 이어졌던 전쟁의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한 채 베트남 사람들은 급속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또 다른 ‘전투’를 치루고 있는 중이었다. 레 민 퀘와 같은 세대가 모든 것을 던져 얻고자 했던 평화로운 삶은 너무나 쉽게 생각하지 못 했던 방향으로 흘러갔고 그에 대한 회의가 밀려들었다. 「시멘트 마을」이나 「홀로 길을 건너다」에서 그런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성작가로 레 민 퀘는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통해 여성 인물들의 우울한 감정에 대해 쓴 여러 작품이 있다. 이 책에도 「정말 늦은 어느 오후」, 「계절 끝에 내린 비」, 「증기 기관차」에서 감성적이면서 애정에 목말라 하고, 일상의 평범함에 지쳐 눈물을 흘리지만, 결국 아름다운 추억을 아깝게 삼키며 또 하루를 참아내는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계절 끝에 내린 비」의 주인공 미는 마치 나 자신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 같아 번역을 하는 내내 공감을 하기도 하고 위로가 되었다. 어떤 작품이든 레 민 퀘는 베트남 사회와 정치에 대해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소소한 일상에서 묻힌 듯 담담히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놀이」에서는 작가의 진화된 실험정신을 두드러지게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베트남 현대사에 대한 노골적인 평가와 민간신앙인 모신교(母神敎 đạo Mẫu)적인 색채를 덧입혀 이야기를 풀었기 때문에 모신교에서 사용되는 거울, 립스틱, 화려한 의상 등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국 독자들에게는 이런 장치의 등장이 생뚱맞게 느껴지는 부분이 여러 곳 있을 것이다. 나는 베트남에 있으면서 여성신을 모시는 모신교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이 독특한 민간신앙은 짙은 화장, 화려한 여성의 복장을 한 무당이 거울 앞에서 일종의 굿을 하면서 접신을 하고 어머니신은 주로 재복을 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놀이」에서는 썸이 배 위에서 태어날 때 도왔던 점잖은 아주머니가 무당의 역할을 한다. 이런 작가의 변신 부분에 대해서는 레 민 퀘의 작품 연구를 지도하는 베트남 전문가조차 미신이나 심령적인 것을 그녀의 작품에서 찾아 볼 수 없다고 단언했지만 작가는 나의 모신교 성격이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 맞다는 확인을 해 주었다. 앞으로 베트남 문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 좀 더 이 작품의 이해가 쉬워질 것이다. 레 민 퀘의 단편은 대개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냉정하게 사회상을 보여주고 끝마무리가 잘 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결말로 독자에게 여러 방향으로 연상을 할 수 있는 여운을 준다. 「양 끝」이나 「하늘 중턱」은 민족분단과 이념의 대립 등 베트남과 유사한 현대사를 거쳐 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비교적 쉽게 읽히는 작품이다.
초간단 독학 중국어 첫걸음 (포켓북 + 단어쓰기집 + CD 2장)
넥서스 / 송명희 지음 / 2005.07.25
13,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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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소설,일반
송명희 지음
문화사회학
살림 / 박선웅.최종렬.김은하 외 기획, 한국문화사회학회 지음 /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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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소설,일반
박선웅.최종렬.김은하 외 기획, 한국문화사회학회 지음
문화의 시대, 기존 사회학의 상상력에 도전하는 문화사회학은 어떤 학문이고, 그 관심사는 무엇인가? 문화사회학 입문서로서는 국내 최초의 본격 저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서는 특정 문화가 정체성, 사회적 관계, 사회 제도 및 구조 등의 질서와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역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어떻게 특정 문화의 형성과 유지, 변화에 영향을 주는지를 조명하는 문화사회학의 연구 주제와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온라인 게임에서부터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목격하고 경험할 수 있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문화와 사회 간 상호작용의 다양한 측면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머리말 제1부 근대와 탈근대 제1강 고전사회학에서의 근대성과 문화 _박선웅 제2강 탈근대와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_최종렬 제2부 예술, 대중문화와 미디어 제3강 폴 포츠 신드롬의 예술사회학 _김은하 제4강 문화산업, 대중의 욕망과 스타 시스템 _강윤주 제5강 미디어와 현대인의 문화생활 _노명우 제6강 사이버공간의 일상과 문화 세계 _박창호 제3부 일상생활 제7강 드라마로서의 사회, 연기자로서의 자아 _김광기 제8강 예술 형식으로서의 일상적 삶 _김무경 제9강 공간의 생산, 재현, 그리고 체험 _김홍중 제10강 프랭클린 플래너와 자기계발 _전상진 제4부 계급, 세대, 젠더 제11강 취향과 소비의 구별 짓기 _최샛별 제12강 하위문화, 다시 읽기 _윤명희 제13강 몸, 섹슈얼리티와 젠더정체성 _이수안 제5부 담론, 정치, 경제 제14강 언어 분석과 문화 연구 _박해광 제15강 지배와 저항의 문화정치 _채오병 제16강 선물의 논리와 힘 _박정호 제6부 민족주의, 세계화와 다문화 제17강 문화는 어떻게 권력효과를 낳는가? _정일준 제18강 문화적 세계화의 형성 _김종영 제19강 국제이주와 다문화사회 _엄한진 찾아보기 필자소개 기존 사회학의 상상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부상, 최근 하나의 정규 강좌로 자리 잡은 문화사회학은 다른 사회학 분과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지만 여전히 낯선 것이 사실이다. 21세기 소위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문화 관련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사회학에 대한 전반적인 윤곽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었고, 우리말로 씌어진 제대로 된 개론서에 대한 필요도 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문화사회학회의 연구자들이 각자의 전공 주제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을 풀어쓴 이 책 『문화사회학』의 출간은 사회학도들과 문화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에게 반가운 사건이다. 기획에서 출간까지 이 책이 만들어지는 데는 3년이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여기에는 ‘문화사회학이란 무엇인가 혹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았던 탓도 있다. 지금도 이 문제는 여전히 논쟁 중인데, 아마도 가장 덜 논쟁적인 정의는 문화사회학이란 사회학의 주요 관심 대상인 사회적 자아, 사회적 관계, 사회 제도, 사회 구조와 문화 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성, 세대, 계급, 지역, 민족, 인종 등으로 구분되는 사회적 행위자의 정체성은 문화적 구성물이기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행위자가 집합적으로 자신의 문화를 형성해나가기도 한다. 일테면 어느 TV 오락 프로그램의 한 코너에서 보듯이, 서울 사람은 끝말을 올린다는 언어적 문화가 서울 사람을 구분 짓는다고 여기는 어느 지방 출신 젊은이는 서울 사람이 되기 위해 (사투리를 쓰면서) 끝말을 우스꽝스럽게 올리기도 한다. 이처럼 문화사회학은 특정 문화가 정체성, 사회적 관계, 사회 제도 및 구조 등의 질서와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역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어떻게 특정 문화의 형성과 유지, 변화에 영향을 주는지를 조명한다. 이 책의 독자는 문화산업, 미디어, 사이버공간, 일상, 공간, 자기계발, 몸, 취향, 언어, 선물, 다문화사회, 권력, 세계화 등 19개의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문화와 사회 간 상호작용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학부 2?3학년을 위한 교재임을 감안하여 다음과 같은 점에 신경을 썼다. 우선 각 주제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되도록 줄이고 우리 사회의 경험적 사례를 최대한 활용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둘째, 학부생의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습 목표와 핵심 키워드를 통해 각 장의 주제를 미리 안내하였으며, 반드시 알아야 할 학술 용어에 대해서는 글상자를 이용하여 쉽게 설명하였다. 셋째, 참고문헌의 경우 외국 문헌보다는 실제로 학생이 찾아볼 수 있는 국내 문헌을 주로 소개하였다. 끝으로, 학생의 사고를 심화시키기 위하여 해당 주제의 핵심 논지를 담은 읽기 자료를 제공하고 탐색적 질문을 덧붙였다. ▶ 지은이 소개 박선웅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UCLA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에 재직 중이다. 관심 분야는 문화사회학, 시민사회, 사회이론이며, 최근에는 다문화교육과 시민사회의 담론 구조를 연구 중이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중산층의 정체성과 소비문화』(공저, 2001), 『청소년의 하위문화와 정체성』(공저, 2002), 『사회적 삶의 의미: 문화사회학』(역서, 2007), “제프리 알렉산더의 문화사회학”(2008), “의례와 사회운동: 6월항쟁의 연행, 집합열광과 연대”(2007) 등이 있다. 최종렬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바다 대학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관심 분야는 문화사회학, 사회/문화이론, 질적 방법론이다.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과학에서 미학으로, 되살아난 고전사회학』(2009),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이론과 방법론』(2007), Postmodern American Sociology: A Response to Aesthetics Challenge (2004) 등의 저?역서가 있다.
빈티지 모던 스타일 손뜨개 니트
예경북스 / 커트니 켈리, 케이트 개그넌 오스본 지음, 정지인 옮김 / 2014.01.20
19,000
예경북스
취미,실용
커트니 켈리, 케이트 개그넌 오스본 지음, 정지인 옮김
처음 시작하는 니트 교과서 시리즈 2권. 카디건, 숄과 같은 의류부터 양말, 모자, 장갑, 목도리 등 다양한 겨울 소품 도안이 실려 있으며, 도톰한 실로 뜬 섬세한 레이스와 패턴은 여러분의 방한 용품에 스타일을 더해준다. 무엇이든 직접 만들어 쓰던 소박한 전통사회가 일회용 제품과 최신 유행에 의해 빠르게 지나가는 현대 소비사회로 넘어가면서, 정성어린 수공예 제품은 한때 이전만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손으로 뜬 니트의 매력과 아름다움은 세월을 거치면서 필수품에서 실용적인 공예로, 다시 소박한 취미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이 책에 실린 색과 결이 고운 빈티지 스타일 니트웨어들은 긴 겨울 동안 여러분을 즐거운 손뜨개의 세계로 안내하며, 몸과 마음을 포근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것이다.들어가면서 1. 시골에서 보내는 주말 브리짓 재킷 마들렌 숄 블랙베리 베레모 메이플 베이 카디건 휘트비 스타킹 캐티 트위스티드 스티치 벙어리장갑 마르가레테 레이스 숄 2. 빈티지 페미닌 진저 레이스 카디건 이베트 루시터드 모자 애들레이드 요크 풀오버 애비게일 핸드워머 양쯔 카디건 발틱 벙어리장갑과 베레모 인스부르크 벙어리장갑과 레그워머 3. 겨울 항구 로즈 포인트 건지 스웨터 텔레마크 레그우머 에린 카디건 틸먼 아일랜드 풀오버 포터라인 모자 아지로 스카프 용어설명 털실 재료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여러 가지 패턴의 손뜨개를 처음 시작하세요? 일회용이나 빠른 유행보다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하세요? 옷, 모자, 장갑과 양말… 손뜨개로 여러 가지 소품을 만들고 싶으세요? ‘시골에서 보내는 주말’ 장에서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접어들 무렵의 니트웨어를 소개합니다. 쌀쌀한 저녁 날씨에 어깨를 감싸줄 페로이즈 숄부터, 여름 내내 입던 치마에 잘 어울리는 무릎을 덮는 긴 양말, 가벼운 티셔츠 위에 걸쳐 입을 짧은 스웨터 등 이 장에 실린 옷과 소품들은 가볍고도 여기저기에 활용도 높은 니트웨어입니다. ‘빈티지 페미닌’ 장에서는 고전적인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부드러운 색감과 꽃무늬, 여성스러운 요소들을 조합한 니트웨어를 선보입니다. 레이스 무늬와 자수, 꽈배기와 페어아일 무늬 등은 로맨틱한 감성을 잘 나타내면서도 몸매를 더 예뻐 보이게 하는 기능적인 디자인 요소들입니다. 선을 곱게 드러내는 가벼운 카디건과 세심한 장식으로 마무리된 베레모 등은 한 땀 한 땀 기울인 정성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니트웨어입니다. ‘겨울 항구’ 장에서는 한겨울에 특히 어울리는 니트웨어를 소개합니다. 건조하고 맑은 공기와 거센 바람, 차가운 햇살 등 아름다운 겨울의 풍경은 여러 가지 손뜨개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아란 스웨터, 페어아일 스웨터 등 북유럽의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인 모티프들이 겨울의 추위를 막아낼 수 있는 세련되고 도톰한 니트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무엇이든 직접 만들어 쓰던 소박한 전통사회가 일회용 제품과 최신 유행에 의해 빠르게 지나가는 현대 소비사회로 넘어가면서, 정성어린 수공예 제품은 한때 이전만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손으로 뜬 니트의 매력과 아름다움은 세월을 거치면서 필수품에서 실용적인 공예로, 다시 소박한 취미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색과 결이 고운 빈티지 스타일 니트웨어들은 긴 겨울 동안 여러분을 즐거운 손뜨개의 세계로 안내하며, 몸과 마음을 포근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이런 점이 좋아요] - 우아하고 섬세한 빈티지 패턴을 다양하게 담았습니다. 꽈배기와 페어아일, 레이스와 컬러워크 등 여성스럽고 따스한 모티브와 무늬를 다채롭게 다루었습니다. - 계절에 따른 니트웨어를 구분하여 실었습니다. 여름이 물러간 초가을, 겨울의 초입, 한겨울 등 각각의 계절에 맞는 실용성과 분위기를 갖춘 니트웨어를 나누어 실었습니다. - 용어와 도안을 쉽게 풀이했습니다. 누구나 손뜨개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책에 실린 용어와 도안을 친절하게 해설했습니다.
메스 든 여자와 말렛 든 남자
동행(마야마루) / 정수영 지음 / 2016.10.28
9,000
동행(마야마루)
소설,일반
정수영 지음
정수영 장편소설. 이태윤. 정형외과 전문의.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날, 술 취한 서동경에게 정강이를 까였다. 새까만 후배 놈의 하극상을 극한의 괴롭힘으로 되갚아주겠다 작정했으나 서동경을 못 살게 괴롭힐수록 그가 더 괴로운 이 상황은 뭐지? 저 서동경이 예뻐 보이는 건 또 왜지? 서동경. 정형외과 전문의.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 되는 슬픈 운명의 여인.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태윤을 술 취한 꿈에서 만난 날 운명이 꼬이기 시작했다. 하, 그런데 끝까지 갑질 하는 이 남자. 오더지로 프러포즈를 하더니 오더 캔슬 내면 각오하란다. 진심 더러운 인생…. 결혼도 오더에 따라야 하나?프롤로그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에필로그 이태윤. 정형외과 전문의.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날, 술 취한 서동경에게 정강이를 까였다. 새까만 후배 놈의 하극상을 극한의 괴롭힘으로 되갚아주겠다 작정했으나 서동경을 못 살게 괴롭힐수록 그가 더 괴로운 이 상황은 뭐지? 저 서동경이 예뻐 보이는 건 또 왜지? 서동경. 정형외과 전문의.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 되는 슬픈 운명의 여인.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태윤을 술 취한 꿈에서 만난 날 운명이 꼬이기 시작했다. 하, 그런데 끝까지 갑질 하는 이 남자. 오더지로 프러포즈를 하더니 오더 캔슬 내면 각오하란다. 진심 더러운 인생……. 결혼도 오더에 따라야 하나?
도련님들이 줄 서는 가게 4
학산문화사(만화) / 우사미 마키 (지은이), 박소현 (옮긴이) / 2023.08.10
6,000
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우사미 마키 (지은이), 박소현 (옮긴이)
쪽팔린 만큼 성장한다
퍼스널에디터 / 도혜린 (지은이)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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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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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에디터
소설,일반
도혜린 (지은이)
메일 한 통 보내는 데 30분이 걸리고, 전화 한 통 거는 게 그렇게 겁이 날 수가 없다. 회의에서 의견 하나 내려고 한참을 망설이다 겨우 한마디 꺼내보지만 가볍게 까이고 만다.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순간들. 서툴고 미숙해서, 막막하고 조급해서 실수투성이인 때를 우리는 모두 거친다. 민망하고 눈치 보이고 주눅 드는 그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시행착오 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건 그걸 받아들이는 태도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고 강력하다. "일을 더 잘하고 싶다면, 쪽팔림을 피하지 말 것." 《쪽팔린 만큼 성장한다》는 국내 최대 광고회사인 제일기획 아트디렉터의 시행착오 가득한 신입사원 성장기를 담은 책이다. 오랜 시간 진로 준비를 해온 저자 도혜린은 디자인 특성화고를 거쳐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세 곳의 인턴 생활을 통해 제일기획에 입사한다. 오랫동안 꿈꿔온 일인 데다 10개월가량의 인턴 경험도 있었던 저자는 남들에 비해 회사생활 적응이 수월할 거라 예상하지만 신입사원이 되자마자 모든 게 제로베이스가 되고 만다. 의욕은 앞서지만 아직 실력은 부족하고, 열정은 넘치지만 방법을 몰라 실수를 연발한다. 일도, 관계도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쪽팔림의 연속인 하루하루가 쌓여 어느새 대리 직급을 달게 된 지금, 저자는 지난 3년간의 시행착오를 돌아보며 깨닫는다. 쪽팔린 만큼 성장했다는 걸. 일분일초 긴박하게 돌아가는 광고회사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체득한 것들이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에피소드와 인사이트로 이 책에 담겼다. 기획자 코멘트_ 쪽팔린 순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프롤로그_ 이 쪽팔림이 쌓여 프로가 되겠지 1. 마음의 속도가 앞서나갈 때 - 이상과 현실의 엇박자 나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업무 전화가 일상인 회사의 콜포비아 쪽팔린 만큼 성장한다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일머리 메일 한 통의 세계관 똑같은 아이디어인데 왜 선배만 밀어주나요 신입의 강점으로 승부를 보다 소속감과 소외감 사이, 인턴 명함과 입사뽕 2. 그렇게 프로가 된다 - 지속 가능한 열정을 위해 열일곱의 초심 나는 왜 회사라는 출발점이 필요한가 레퍼런스는 다다익선 취향의 경쟁력 신입의 1인분이란 가짜 열정은 파업합니다 다양한 선택지가 필요한 이유 프로페셔널과 매너리즘 몇천만 원은 껌값, 몇천 원은 금값 3. 사람보다 일, 일보다 사람 - 관계 속에서 완성되는 일 선배의 마음이란 동료를 존경한다는 고백 광고보다 오래 남는 것 타협과 고집, 어차피 후회가 남는다면 꼰대와 라떼 회사 사람들과의 적당한 거리 그 순간을 위해 우리는 광고를 만든다 에필로그_ 메모장 속 일기에서 한 권의 책으로김대호 추천 "쪽팔림이 쌓여 인생의 서사가 된다" 의욕은 앞서고 실력은 부족한 처음을 위한 제일기획 신입 아트디렉터의 시행착오 활용법 성장이 더디다면 쪽팔림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메일 한 통 보내는 데 30분이 걸리고, 전화 한 통 거는 게 그렇게 겁이 날 수가 없다. 회의에서 의견 하나 내려고 한참을 망설이다 겨우 한마디 꺼내보지만 가볍게 까이고 만다.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순간들. 서툴고 미숙해서, 막막하고 조급해서 실수투성이인 때를 우리는 모두 거친다. 민망하고 눈치 보이고 주눅 드는 그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시행착오 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건 그걸 받아들이는 태도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고 강력하다. "일을 더 잘하고 싶다면, 쪽팔림을 피하지 말 것." 《쪽팔린 만큼 성장한다》는 국내 최대 광고회사인 제일기획 아트디렉터의 시행착오 가득한 신입사원 성장기를 담은 책이다. 오랜 시간 진로 준비를 해온 저자 도혜린은 디자인 특성화고를 거쳐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세 곳의 인턴 생활을 통해 제일기획에 입사한다. 오랫동안 꿈꿔온 일인 데다 10개월가량의 인턴 경험도 있었던 저자는 남들에 비해 회사생활 적응이 수월할 거라 예상하지만 신입사원이 되자마자 모든 게 제로베이스가 되고 만다. 의욕은 앞서지만 아직 실력은 부족하고, 열정은 넘치지만 방법을 몰라 실수를 연발한다. 일도, 관계도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 쪽팔림의 연속인 하루하루가 쌓여 어느새 대리 직급을 달게 된 지금, 저자는 지난 3년간의 시행착오를 돌아보며 깨닫는다. 쪽팔린 만큼 성장했다는 걸. 일분일초 긴박하게 돌아가는 광고회사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체득한 것들이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에피소드와 인사이트로 이 책에 담겼다. 피하면 흑역사, 버티면 커리어 쪽팔림은 '초심자의 통과의례'다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기꺼이 쪽팔림을 감수할 때다. 똑같이 시작했지만 고만고만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면 잘 생각해보자. 쪽팔림이 두려워 현상 유지만 겨우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성장이 더디다면 쪽팔림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초심자의 쪽팔림이란 자연스러운 통과의례다. 서툴고 부족한 내 모습을 견디지 못해 지나치게 자책하거나, 자기연민에 빠져 있는 건 아닌가. 너무 높은 기준을 세워놓고 완벽주의에 사로잡혀 시도 자체를 망설이는 것도 현실도피다. 실수나 잘못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보다 순간의 민망함과 수치심, 자괴감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이다. 쪽팔림을 피해 다니면 흑역사만 남지만, 그것을 버티면 결국 커리어가 된다. 인생의 중요한 도약은 쪽팔림 뒤에 온다 프로페셔널이 되는 성장의 법칙 《쪽팔린 만큼 성장한다》는 현실적인 성장 방법에 대한 답을 스스로 구하는 책이다. 광고회사 제일기획의 아트디렉터 4년 차인 저자는 신입사원 시절, 쪽팔림을 직시하는 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조금씩 깨닫는다. 신입의 시행착오와 실수담으로 가득한 이 책은 동시에, 프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공담이기도 하다. 무난하고 안정 지향적인 ISFJ가 창의력과 순발력으로 승부하는 업계에서 하루하루 서바이벌 하는 과정은 때로 안타까울 만큼 절박하다. 전화 업무가 일상인 회사에서 콜포비아가 적응하기까지, 계급장 떼고 붙는 회의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아이디어가 채택되기까지, 팬심으로 응원하던 제품의 광고를 직접 제작하기까지 저자가 겪은 진솔한 감정과 경험들이 이 책에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크고 작은 실수에 자책하다가 때론 선배를, 상황을 원망하기도 한다. 내 탓과 남 탓을 오가는 세세한 심리묘사는 너무나 솔직해서 보편적인 공감대를 자아낸다. 작은 실패가 쌓여 우리는 성장한다 그 실패의 진짜 이름은 '과정'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실수와 오류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저자의 마인드셋이다.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경험으로 축적하는 태도는 시행착오를 성장의 한 축으로 만들어준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아온 시행착오는 데이터베이스가 되어 저자의 일머리를 키우고, 프로페셔널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다. '일을 통한 자아실현'은 진부한 말이지만 일을 더 잘하고 싶은 우리는 알고 있다. 일로서 완성되는 내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더 잘하고 싶을수록 실수는 잦을 것이다. 더 잘하고 싶을수록 더 큰 쪽팔림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니까 시행착오는 '열망'의 다른 말이다. 신입사원의 성장기에 빗대어 이 책은 말한다. 인생의 중요한 도약은 쪽팔림 뒤에 온다고.이야기가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자랑하려 꺼냈다가 계속 변명만 하는 느낌이었다. 계속되는 질문에 내 목소리는 점점 기어 들어갔다. "그럼 너는 회사에서 뭐 하는 거임? 아이디어만 내는 거야?" 순수악 같은 친구의 질문에 속이 타 들어갔다. 억울함이 울컥 치밀어 올랐지만, 뭐라 똑 부러지게 반박해야 할지 몰라 장황하게 얼버무렸다. 내 억울함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지만 더 따지고 들 수도 없었다. 내가 봐도, 나름 대기업 인턴까지 하고 있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대답 치고는 너무도 초라했기 때문이다. 강남역 한복판에서 멋지게 흘러나오고 있는 우리 팀의 광고 앞에서, 나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감추려 고개를 내리깔고 말았다. 이날 이후로 남들에게 내가 만든 광고들을 쉽게 자랑할 수 없었다. '이 광고 내가 만들었어요!'라고 당당하게 외치기엔, 나조차도 내가 기여한 게 무엇인지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나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미팅룸 하나를 통째로 잡고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도저히 내 자리에서 통화할 자신이 없었으 니까. 이 서툴고 긴장한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 작가님'이라고 뜬 휴대폰 너머로 통화 연결음을 들으며 속으로 싹싹 빌었다. '제발… 제발 받지 마세요!' 하지만 3초 만에 통화가 연결됐다. 연결음이 툭 하고 넘어 가는 순간, 그 찰나의 정적에 내 심장도 툭 하고 곤두박질쳤다. 나는 기계적이기 짝이 없는 첫 멘트를 반사적으로 내뱉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는 이번 신입 아트 도혜린이라고 합니다! 다름 아니라 콘티 발주 건으로 전화드렸어요!" 성대에 힘이 잔뜩 들어간 작위적인 내 목소리는 아마 꼭 〈SNL〉 주현영 기자 같았을 것이다. 그 뒤로는 어떻게 통화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사람의 뇌는 감당하기 힘든 기억을 지운다고 하는데 아마 그래서이지 않을까. 그저 상당히 어색하고 괴상하고 쪽팔렸던 통화였던 것만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업무 전화가 일상인 회사의 콜포비아' 일분일초가 급박한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나는 어찌 할 바를 몰랐다. 열심히 구글링도 해보고, 전문 폰트 탐색 사이트에서 이미지 검색도 해봤지만, 그 폰트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심장이 점점 빨리 뛰기 시작했고 등줄기로 식은땀까지 흘렀다. 이미 혼자 몇 분을 허비한 상황에서, 각자 바쁜 업무로 표정이 굳어 있는 CD님과 팀원들에게 차마 눈치 없이 '저… 이거 텍스트가 수정이 안 되는데요' 같은 염치없는 말을 꺼낼 용기도 없었다. 어떻게든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그냥 비슷한 걸로 대충 바꿔두면 CD님도 모르지 않을까' 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게 멘붕에 빠져 있는데 CD님이 급한 목소리로 약간 인상을 찌푸리며 나를 불렀다. "혜린아. 파일 다 된 거니?"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평소라면 3분, 길어야 5분이 면 끝났어야 할 일을 20분 넘게 붙잡고 있다가 그만 딱 걸려 버리고 만 것이다. 답답한 듯 독촉하는 그 말투에, 마치 도둑질을 하다 걸린 사람처럼 몸이 얼어붙었다. - '쪽팔린 만큼 성장한다'
나한전 문살에 넋을 놓다
서해문집 / 박필우 지음 /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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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필우 지음
용문사부터 성혈사, 고달사지를 거쳐 경주 남산까지 방방곡곡 숨겨진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책. 역사학자도 아니고 전문 답사가는 더더욱 아닌, 우리 역사가 좋고 답사여행이 즐거운 늦깎이 답사꾼의 우리 불교 문화재 기행이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홀로 때론 가족과 함께 떠난 자유로운 답사 이야기가 흑백사진과 거친 스케치에 더해져 답사의 길로 안내한다. 이 책은 여행, 그중에서도 '문화재 답사'라면 부담스럽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떠날 것을 권한다. 특히 평범한 가장이자 직장인인 저자는 꾸미지 않은 감동과 멋 부리지 않은 사진과 그림을 함께 실어 자신이 보고 느꼈던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거칠지만 솔직하게 담아냈다.머리말 사찰 남해 용문사_ 등용의 꿈 승주 선암사_ 눈물이 나면 선암사로 가라 여수 향일암_ 바다를 품다 합천 청량사_ 맑은 기운 가득한 청량함 부여 무량사_ 오롯한 매월당의 숨결 여주 신륵사_ 청자빛 남한강가의 벽절 구례 연곡사_ 바람결에 찾은 이방인 양산 통도사_ 어머니 발길 따라 강화 정수사_ 가을 햇살에 조는 아이처럼 해남 미황사_ 늘 그리운 땅끝 절집 영주 성혈사_ 아름다운 문살에 넋을 놓다 폐사지 여주 고달사지_ 석공 고달의 아픈 손길 합천 영암사지_ 멈춰 버린 춤사위 보령 성주사지_ 고요한 수다 강릉 신복사지_ 일편단심 그리움인가 남원 만복사지_ 잔설에 덮인 옛 절터 원주 거돈사지_ 바람도 멈추는 고요 울산 망해사지_ 처용설화가 깃든 절집 석탑 청도 장연사지 삼층석탑_ 참 쓸쓸한 매력 선산 죽장동 오층석탑_ 햇살 머금은 아름다움 영양 봉감모전오층석탑_ 오랜 세월 우수 어린 고독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_ 슬픈 전설의 여인 창녕 술정리 삼층석탑_ 참 단아한 맛 구미 낙산동 삼층석탑_ 가을 타는 석탑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_ 단정한 키다리의 멋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_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움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_ 포슬포슬 황토가 묻어날 것 같은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_ 아름다운 조화 불상 칠곡 노석리 마애불상군_ 침묵과 고요의 공간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불좌상_ 지혜의 길 예천 한천사 철조여래좌상_ 온화한 미남불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_ 아들아이와 함께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_ 백제인의 슬픈 미소 경주 남산 불상군_ 살아 있는 박물관답사의 즐거움, 역사의 감동 사진과 스케치 그리고 글로 담아내다 역사학자도 아니고 전문 답사가는 더더욱 아닌, 우리 역사가 좋고 답사여행이 즐거운 늦깎이 답사꾼의 우리 불교 문화재 기행.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홀로 때론 가족과 함께 떠난 자유로운 답사 이야기가 흑백사진과 거친 스케치에 더해져 답사의 길로 안내한다. 이 책은 여행, 그중에서도 ‘문화재 답사’라면 부담스럽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떠날 것을 권한다. 특히 평범한 가장이자 직장인인 저자는 꾸미지 않은 감동과 멋 부리지 않은 사진과 그림을 함께 실어 자신이 보고 느꼈던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거칠지만 솔직하게 담아냈다. 용문사부터 성혈사, 고달사지를 거쳐 경주 남산까지 방방곡곡 숨겨진 역사의 현장 10여 년간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찾고 기록한 이 책에는 전문가의 답사기에선 볼 수 없는 느낌과 감동이 날것 그대로 들어 있다. 아름다운 문살에 넋을 놓게 되는 영주 성혈사 나한전, 매월당 김시습의 숨결이 살아 있는 듯한 부여 무량사, 바다를 품은 여수 향일암 등은 역사의 숨결이 오롯한 오래된 사찰이다. 종교 공간으로의 절이라기보다는 우리 역사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 석공 고달의 아픈 손길이 느껴지는 여주 고달사지, 처용설화가 깃든 울산 망해사지, 바람도 멈출 것 같은 고요 속 원주 거돈사지 등 흔적만 남아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폐사지에선 이름 모를 그리움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슬픈 전설의 여인의 사연이 깃든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단아한 멋이 일품인 창녕 술정리 삼층석탑, 포슬포슬 황토가 묻어날 것 같은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등에선 흙과 햇살을 머금은 석탑의 아름다움과 멋이 도드라진다. 이어지는 불상 부분에선, 온화한 미남불이라 일컬어도 좋을 예천 한천사 철조여래좌상, 백제인의 슬픈 미소가 가득한 서산 용현리 마애려래삼존상 그리고 경주 남산의 수많은 불상 유적들이 침묵과 고요의 상징인 양 답사객을 이끈다. 자유로운 답사의 매력에 빠지다 저자는 해박하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감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문화재에 대한 감상을 글로 표현했고, 또 일품은 아니지만 적절한 구도의 사진과 스케치로 답사의 느낌을 보여준다. 특히 이처럼 꾸미지 않은 저자의 노고가 곳곳에 녹아든 이 책은 누구라도 답사를 떠나고, 답사기를 남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계절과 상관없고, 날씨와도 상관없는 자신만의 답사를 떠나는 데 필요한 건 마음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봄 직하다.
성경인물 속의 영향력! 멘토링
비전북하우스 / 박안석 지음 /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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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안석 지음
어떻게 하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탁월한 지도자를 세울 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가 오늘날 지도자를 세우려는 사람이나, 동시에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이다. 리더십은 어디서 나오는가? 리더십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 지식을 근거로 하여 세상을 바르게 분별하는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께 무릎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다. 그래서 다음 세대 리더들을 탁월하게 세워 내려면 탁월한 세계관과 탁월한 학문성, 탁월한 실천력,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모범을 재생산해 내는 영적 지도자 그룹이 있어야 한다. 이 일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인 것이다. 그러면 그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에서 작은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다.CHAPTET 01 멘토링 CHAPTER 02 삶을 나누는 멘토링 이드로와 모세 CHAPTER 03 지도력을 준비하는 멘토링 모세와 여호수아 CHAPTER 04 믿음을 성숙시키는 멘토링 브리스길라-아굴라와 아볼로 CHAPTER 05 새가족(새신자)을 소개하기 위하 멘토링 바나바와 바울 CHAPTER 06 섬김을 준비하기 위한 멘토링 바울과 디모데 CHAPTER 07 멘토링의 위험과 유익 바울과 데마-누가 CHAPTER 08 돌풍이 불 때의 멘토링 바울과 요한 마가 CHAPTER 09 모임에서 멘토링 사용하기 CHAPTER 10 진정한 멘토-멘티(결론) APPENDIX APPENDIX 01 목회자 멘토링 사역에 필요한 양식들 APPENDIX 02 사람을 세우는 멘토링 사역(교안) APPENDIX 03 종합 멘토 이 책의 출발점 이 시대를 지도자의 부재시대라고 탄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스컴이나 저널이 발달되지 않았던 과거 시대에는 슈퍼스타급 지도자 한두 사람에 의하여 세상이 이끌리고 섬김을 받았다. 그 시대는 초대형 리더십을 추구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리더십은 더욱 복잡하고 다분화 된 형태를 보인다. 팀 리더십의 시대가 된 것이다. 특정한 몇몇 사람의 초대형 리더십만으로 세상이 이끌려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더욱 복잡하고도 세밀한 멀티 리더십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눈에 보이는 리더십의 이면에 드러나지 않는 헬퍼십이 많이 필요한 시대라는 말이다. 세계화, 다민족화, 다문화화, 첨단문화, 쌍방향 통신시대 등의 영향이 우리사회를 첨예하고도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 가정이나, 한 교회, 한 그룹을 이끌기가 지난 시대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해진 시대이다. 현대사회는 구석구석에 탁월한 리더들이 책임을 감당해내지 않으면 세상은 잠시 잠깐 후에 암흑천지가 되고 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대보다도 다음 세대에는 더 많은 젊은이 리더들이 세워져야 한다. 어떻게 하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탁월한 지도자를 세울 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가 오늘날 지도자를 세우려는 사람이나, 동시에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이다. 리더십은 어디서 나오는가? 리더십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 지식을 근거로 하여 세상을 바르게 분별하는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께 무릎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다. 그래서 다음 세대 리더들을 탁월하게 세워 내려면 탁월한 세계관과 탁월한 학문성, 탁월한 실천력,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모범을 재생산해 내는 영적 지도자 그룹이 있어야 한다. 이 일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인 것이다. 그러면 그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에서 작은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책의 특징 멘토링은 교회의 직무는 아니지만 사역자들이 자신들의 사역을 다른 사람들에게 번식할 때 자주 사용되는 용어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들 자신의 소명대로 살아가는 비슷한 방법들을 실습하면서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내용을 실었다. 이 책은 오늘날 사람들이 이해하는 식으로 멘토링의 기초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멘토링의 성경적인 모델을 찾아서 기록했다. 즉 이드로와 모세, 모세와 여호수아, 브리스길라-아굴라와 아볼로, 바나바와 바울, 바울과 디모데, 바울과 데마-누가, 바울과 요한 마가 등 7쌍을 모델로 삼아 그들의 멘토-멘티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모델들의 내용을 중심으로 인생의 단면이라든지 생각해 보기 등을 통해 멘토링의 다양한 접근 방법을 검증할 수 있도록 꾸몄다. 책의 내용을 통해 기독교 지도자들이 젊은이들을 차세대 리더로 훈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몇 가지 멘토링에 대한 진정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로 멘토링의 어려운 점들을 극복해 나갈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부록으로는 저자의 강의와 교회에서 진행하는 멘토링에 필요한 양식들과 멘토링 교안을 실어서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내용 1. 멘토링은 두 파트너가 관계의 경험을 쌓으려고 할 때 시작된다. 멘토들은 멘티들이 특별한 목적을 성취하도록 돕기 위해 실제적인 계획들을 세워나가면서 그들의 동의를 얻게 된다. 멘티가 성장하기 시작하면 멘토는 뒤로 물러난다. 그리하여 멘티들이 그들 스스로 답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멘토는 멘티에게 답을 향한 질문을 하는데 멘티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답을 찾도록 격려하고, 새로운 전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살피고, 그렇게 하도록 안내하고 상담자로서 섬긴다. 2. 우리는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을 위해 봉사해 왔던 사람 중에 최고로 잘 준비된 지도자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그런 리더십에 준비되도록 멘토링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우리는 이런 멘토링을 통한 리더십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해나무 / 네사 캐리 지음, 이충호 옮김 / 2015.09.21
18,000
해나무
소설,일반
네사 캐리 지음, 이충호 옮김
DNA의 운명이 '사용법'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소개해주는 후성유전학 입문서. DNA의 염기 서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을 최신 후성유전학 연구 결과에 기대어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후성유전학이란, 환경에 따라 유전자가 발현되거나 발현되지 않거나 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하는 유전학의 하위학문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 화학 물질과 오염 물질, 자외선 등 수많은 환경 자극과 경험은 유전자가 발현하는 방식에 극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다. DNA에 메틸기가 달라붙거나 히스톤 단백질에 변형이 생기면, 유전자 발현에 변화가 일어나 세포의 기능뿐 아니라 세포 자체가 변할 수 있다. 켜져야 할 유전자가 꺼지거나, 꺼져야 할 유전자가 켜지는 일이 생기고, 심지어 세대를 넘어 자식에게 유전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우리 유전자가 자신이 부계에서 기원했는지 모계에서 기원했는지를 기억한다거나(각인), 여성의 X염색체 중 하나는 모든 세포에서 무작위적으로 비활성화된다거나, 특정 종류의 miRNA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암이 생긴다거나 하는, 후성유전적 변형과 관련이 깊은 흥미로운 현상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머리말9 1장 추한 두꺼비와 품위 있는 남자 · 23 2장 언덕을 다시 굴러 올라가는 방법 · 39 3장 우리가 알고 있던 생명 · 67 4장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생명 · 85 5장 일란성 쌍둥이는 왜 정확하게 똑같지 않은가? · 115 6장 아버지의 죄 · 145 7장 세대 게임 · 169 8장 양성 간 전투 · 189 9장 X 세대 · 219 10장 메시지는 매개체가 아니다 · 253 11장 내부의 적과 싸우기 · 289 12장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 · 327 13장 내리막길 · 363 14장 여왕 만세! · 391 15장 녹색 혁명 · 407 16장 앞으로 나아갈 길 · 423 감사의 말 · 437/ 노트 · 439/ 용어 설명 · 452/ 도판의 출처 · 457/ 찾아보기 · 458일란성 쌍둥이는 DNA 염기 서열이 똑같은데도 다르다. 왜 다를까? 환경과 경험의 차이 때문이라면, 도대체 어떤 식으로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왜 뱃속에서의 영양실조와 스트레스는 태어난 아이에게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후성유전학은 이에 대한 답을 찾는 유전학의 하위학문이다. 후성유전학자들의 관심은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지거나 켜지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쏠려 있다. 환경과 경험에 의해, 켜져야 할 유전자가 꺼지거나 꺼져야 할 유전자가 켜지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부모에게서 건강한 유전자를 물려받더라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전자의 운명이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최신 후성유전학 정보를 흥미롭게 소개해주는 후성유전학 입문서다. [출판사 서평] 경험은 유전자에 흔적을 남긴다 생물학 혁명을 불러일으킨 후성유전학에 관한 탁월한 입문서 “DNA는 대본에 가깝다. 예컨대 셰익스피어의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을 생각해보라. 1936년에 조지 큐커 감독은 이 작품을 레슬리 하워드와 노마 시어러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만들었다. 60년 뒤에 배즈 루어먼 감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를 만들었다. 둘 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기본 대본으로 삼았지만, 두 영화는 서로 완전히 다르다. 시작은 같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세포가 DNA에 들어 있는 유전 암호를 읽을 때에도 이와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 같은 대본을 사용하더라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_본문 중에서 먹고, 마시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유전자의 운명에 변화를 몰고 온다! 할아버지의 식습관이 손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산모의 영양 상태가 태아에 장기적 영향을 미친다면? 후성유전학자 네사 캐리의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원제 : The Epigenetics Revolution)는 DNA의 운명이 ‘사용법’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소개해주는 후성유전학 입문서이다. 음식이나 화학물질, 아동 학대 등으로, 잠들어야 할 유전자가 깨거나, 깨어 있어야 할 유전자가 잠들거나 하는 생명현상을 하나 가득 소개해준다. DNA의 염기 서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을 최신 후성유전학 연구 결과에 기대어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후성유전학이란, 환경에 따라 유전자가 발현되거나(스위치가 켜지거나) 발현되지 않거나(스위치가 꺼지거나) 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하는 유전학의 하위학문이다. 후성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임신초기 석 달 동안 산모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면 아이가 비만아가 될 확률이 높고, 할아버지가 소년일 때 비만아였다면 그의 손자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어린 시절 학대를 경험한 어른은 자살할 확률이 보통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현상은 DNA 염기 서열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즉 DNA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나타난 결과가 아니다. 즉 아이의 DNA 염기 서열에는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도 뱃속에서의 초기 경험이 수십 년간 아이에게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는 유전정보가 아닌 무엇인가가 유전자의 스위치 위치(ON/OFF)를 거꾸로 돌려버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 화학 물질과 오염 물질, 자외선 등 수많은 환경 자극과 경험은 유전자가 발현하는 방식에 극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다. 물론 환경과 경험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후성유전적 변형’을 본성(유전정보)과 양육(환경)을 잇는 ‘잃어버린 고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이런 후성유전적 현상이 생길 수 있는 것일까? 이는 DNA에 메틸기가 달라붙거나(DNA 메틸화), DNA가 감겨 있는 히스톤 단백질에 변형이 생기거나(히스톤 변형) 하는 현상과 관련이 깊다. 부모로부터 멀쩡한 DNA를 물려받더라도, 환경 등의 영향으로 D
트레이너 철금강 3
영상노트 / 텀블러 지음 /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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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지음
텀블러의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 운동 전도사 괴물 제조기 트레이너 철금강. 믿었던 후배의 배신 그리고 요양원 치매 환자로 생을 마감하다. 왕년에 잘나갔던 트레이너, 혹은 사업가 철금강. 생로병사에도 왕도가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만일 뿐, 노력 없는 불로장생은 허상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다시 찾아온 기회, 금강의 두 번째 인생이 눈앞에 펼쳐졌다.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난 앞만 보고 질주하는 불도저이다. '조금 더 단단하게, 조금 더 강하게, 조금 더 격렬하게!' 자타 공인 무식쟁이 운동 꼴통 철금강의 살벌한 트레이닝 캠프가 지금 시작된다.제1장 만만치 않은 녀석이군요제2장 정제3장 피부색은 낙인이 아닙니다제4장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제5장 언더그라운드에서 메이저로 가는 길이 어렵긴 하군요제6장 아는 게 힘입니다제7장 세상은 불공평하지 않습니다제8장 크로스핏, 그 죽을 것 같은 묘한 매력제9장 날벼락을 맞았네요제10장 특별한 인연이네요
형제 사랑, 하나님 사랑
좋은땅 / 태영엘 (지은이)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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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태영엘 (지은이)
성경에서는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대인의 최대 과제는 다름 아닌 ‘사랑’이다. 팽배해지고 있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속에 휩쓸려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손해와 피해를 보기 싫어 이웃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신앙인들.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가치와 정당성을 알려주는 책 “형제 사랑, 하나님 사랑”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겪고 있을 이러한 신앙적 가려움을 여러 말씀을 제시해 주며 설명한다. 아울러 현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여러 공동체 교회들의 현실을 꼬집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삶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자녀라면 응당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글을 열며 공동체 교회들의 현실 1)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2) 교회들의 현실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님의 계명을 지킵니다 1.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거나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1) 하나님의 자녀 됨의 증거가 나타나는데 2) 그렇기 때문에 엮은이도 2. 형제 사랑의 중요성 1) 우리도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2)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과 지키지 않는 사람 3)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형제는 그 사랑을 어떻게 증명하고 있나요? 4) 그리스도의 계명은 어떤 계명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참 포도나무의 비유 1. 사람이 내 안에 살고 내가 그 사람 안에 살면 1) 진정한 연합 2) 영적인 겉모습 영적인 내면의 모습 3)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지 않을까요? 4) 아버지께서 열매를 맺는 가지는 열매를 더 많이 맺게 하려고 깨끗이 손질하신다 5) 자신이 하나님 안에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안에 6) 그 증거는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7)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고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일함으로써 8)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는 것이라.” 죄인이 번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어 죄를 전가하다 그러면 누가 내 이웃입니까? 1. 예수님께서는 누가 내 이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1) 예수님의 예화 2)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 준 사람 3) 많은 성경학자들의 해석은 4) 예수님의 이 예화는 이스라엘 동족에 대한 말씀으로 보아야 5) 그릇된 유대인들의 악한 행위의 결과 6) 영생을 얻는 것에 대하여 질문하는 율법학자 2. 진실로 누가 우리의 이웃일까요? 1) 이스라엘 민족 자체가 그리스도의 상징이기 때문 2) 이와 같은 거짓 증거들의 현혹되지 않으려면 3) 성경 어디에 그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지 잘 찾아보시기를 4) 모세의 법 중에서 가장 큰 계명이 어느 계명입니까? 5) 둘째 되는 계명 속에 6) 자신의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하여 7) 여호와의 말씀을 상기해야만 3.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1)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 4.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쓰신 편지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야곱의 한 몸에서 나온 한 동족 5. 그 말씀은 그리스도에 대한 비유의 말씀인 것 1) 그러기에 그리스도의 최후의 심판에서도 2) 최후의 심판에 대한 교훈의 가르침은? 3) 형제끼리의 사랑에 그 초점이 4) 다 같이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살고 있는 것 5)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형제 형제가 내게 죄를 지었을 때 몇 번이나 용서해야 1. 일곱 번만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1) 자신의 몸에게 하는 것처럼 2) 형제가 내게 죄를 지었을 때 몇 번이나 용서를 2.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주님께 10,000달란트 탕감 받은 자 1) 너희가 진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2) 이방인과 세리같이 여기라 3) 그와 같이 징계하심은? 4) 거룩하신 분의 자녀답게 거룩한 생활을 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형제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우리는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어떠한 책입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하는 책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어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여 바로잡게 하고 의로 훈련시키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온전하게 되어(개역성경;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하기 위한 완전한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딤후3:16,17; 현대인의 성경) “성경은 전부가 하나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으로 하나님의 일꾼은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딤후3:16,17; 공동번역) 그런데 지금 우리는…??? 책은 크게 여섯 가지 기준을 다루고 있다. 현 공동체 교회들의 현실과, 예수님의 계명의 중요성, 참 포도나무의 비유, 번제물, 이웃의 범위, 형제를 향한 용서. 이 모든 주제를 망라하며 참된 그리스도의 삶을 설명해 주고 있다. 주제와 관련한 성경 말씀 구절이 함께 제시되어 있으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해 고민해 보고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사랑의 책 참된 신앙으로 가는 신앙 지침서 성경에서는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대인의 최대 과제는 다름 아닌 ‘사랑’이다. 팽배해지고 있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속에 휩쓸려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손해와 피해를 보기 싫어 이웃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신앙인들.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가치와 정당성을 알려주는 책 “형제 사랑, 하나님 사랑”이다. 책은 단순히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명령에만 머물지 않는다. 과연 누가 내 이웃이고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답변하셨는지, 형제가 내게 죄를 지었을 때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하는지 또한 왜 해야 하는지 상세히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결국 그 가치가 정립되지 않았기에 행동으로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겪고 있을 이러한 신앙적 가려움을 여러 말씀을 제시해 주며 설명한다. 아울러 현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여러 공동체 교회들의 현실을 꼬집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삶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자녀라면 응당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계명을 지키는 삶에 더 알아갈 것이며, 형제 사랑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실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책 “형제 사랑, 하나님 사랑”을 추천한다.
차마고도 순례자
해성 / 이남근 지음 / 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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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
소설,일반
이남근 지음
1부 자백 겨울과원에서 함박꽃 황혼 무렵 속도의 변경 . . . 2부 내 생에서 어느 날 강변에서 보고 싶은 사람 가을 연못 설야에 선운사행 . . . 3부 꿈을 꾸다 을숙도에 가면 낙조 남루 역청을 닦으며 . . . 4부 어쩌자고 종다리는 천 년후에 찻집 세한도 서라벌 황도 6궁 어떤 사랑법 . . . 작품해설
도시락 올인원 1
세광음악출판사 / 고인혜.장진양 지음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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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음악출판사
소설,일반
고인혜.장진양 지음
검은건반과 흰건반 1. 주먹으로 쿵쿵쿵 2. 고양이 춤 ‘도.레.미’ 3. 음표놀이 4. 비행기 ‘파.솔.라.시’ 5. 산타클로스 6. ‘파.솔’ 자리 거미 오선과 C4 ‘도’ 7. 우주선 ‘도’ 8. 기다리는 온음표 차례가기 9. 차례차례 10. 나의 로봇 건너뛰기 11. 건너뛰기 12. 곰 세 마리 C4 자리 ‘도~솔’ ① 13. 신호등 C4 자리 ‘도~솔’ ② 14. 써 보는 계이름 송 C4 자리 ‘도~솔’ ③ 15. 그네 16. 기차놀이 C4 자리 ‘도~솔’ ④ 17. 계이름 노래 C4 자리 ‘파~시’ ① 18. ‘파 ? 솔’ 자리 거미 C4 자리 ‘파~시’ ② 19. 비행기 C4 자리 ‘파~시’ ③ 20. 생크림 C3 낮은 ‘도’ ① 21. C3 '도‘ 22. 낮은 소리 노래 C3 낮은 ‘도’ ② 23. 낮은음자리표를 따라가면 24. 도너츠 ‘도’ C3 자리 ‘도~솔’ ① 25. C3 차례가기 C3 자리 ‘도~솔’ ② 26. 써 보는 계이름 송 C3~C4 자리 27. C3 음계 28. C4 음계 큰보표 29. 큰보표 기다려 30. 둘둘 2분음표 1권 총정리 31. 자고 있니?
헤케이브 현대무용 기본 안무 : 중급
소리숲 / 정은주 지음 / 2015.04.30
27,500
소리숲
소설,일반
정은주 지음
들어가는말 헤케이브 디렉션 스탠딩 - 헤케이브 라이즈 헤케이브 윈드 스카이 헤케이브 플라잉 헤케이브 샤워 헤케이브 펄칭 헤케이브 윈드 스핀 허그 헤케이브 윈드 플레이 스탠딩 리드 - 헤케이브 트레블링 헤케이브 윈드 크로스 헤케이브 스탬핑 헤케이브 모템 라이징 2 헤케이브 버터플라이 라이징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수오서재 / 허혁 (지은이)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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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서재
소설,일반
허혁 (지은이)
묵묵하게 다가와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현직 버스기사의 에세이. 버스 안에서 바라본 세상과 사람, 자기 성찰에 대한 이야기. "버스는 한번 문 닫으면 돌이키기 어렵다", "모두가 자기 입장에서는 옳고 자기 인식 수준에서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삶이 징그럽게 외롭고 고독한 대목이다", "당신 몸이 앞으로 안 쏠리면 시내버스가 아니다" 등 노동과 경험에서 나오는 힘 있는 언어, 타인과 자신을 깊이 들여다본 성찰의 언어, 때론 모멸과 극한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 찾아오는 해학과 유머의 언어로 가득하다. 약속장소를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려본 사람이라면, 출퇴근길 만원버스에 몸을 실어본 사람이라면, 기사가 난폭운전을 한다고 투덜거려본 사람이라면, 버스 차창을 멍하게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본 사람이라면, 그런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냥 버스기사'인 저자의 글에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추천의 말_버스기사의 글을 읽으려 하는 당신에게_김민섭 책을 열며_천 개의 길, 천 개의 시내버스 1부.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시내버스 대학 “가요, 잉!” 언제나 문제는 몸이다 수줍은 인문학 더치페이 못 먹어도 고! 분노는 나의 힘 별을 찾아서 최저임금 가족 밥 먹는 재미 남편이라는 것들 삼 년은 돼야 아메리카노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생수병 양화대교 소리커튼 SNS 아르바이트 아버지를 닮은 얼굴 아버지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 강 근심 덜기 창의적인 희망 입간판 닭발 2부. 당신과 나 사이에, 버스 잇다 전주대-우석대 이동권 2교대 근무가 답이다 암시랑토 않은 105번 모악산 역지사지 신나는 막 탕 아베마리아 유급휴가 “나는 이동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소풍 글을 모르는 노인이 혼자 시내버스 타는 법 자유 첫 골 이른 가을을 타다 청소 하이패스 비가 오면 시내버스는 당구삼년폐풍월 시내버스 운행 정시성 교통사고 초기화 3부. 버스사용설명서 애쓰십니다! 하차의 품격 에덴의 동쪽 짝꿍 진정한 서비스 “삶은 당신이 잠들지 못할 때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윤리적 버스 승차 윤리적 버스 하차 시내버스 이용률 음식물 반입과 쓰레기 윤리적 카드 요금 15초짜리 좌회전 신호에서 당신이 맨 앞에 있을 때 꿈은 이루어진다 CCTV 마이크 버스는 소리가 울리면서 증폭된다 친절기사 그림자 노동 네미, 외할아버지 말씀이 딱 맞았네! 남부시장 요금 인상 시내버스의 세 가지 큰 덕목 “당장 써도 큰 지장은 없것네!” 막걸리 한 잔을 못 먹다니! 나의 건강이 시민의 안전이다 버스는 한번 문 닫으면 돌이키기 어렵다 운전 중인 버스기사에게 말을 건네면 안 되는 이유 4부. 버스에 오르면 흔들리는 재미에 하루를 산다 갈대 당신 몸이 앞으로 안 쏠리면 시내버스가 아니다 시인의 마음으로 친절기사의 조건 “여보, 오늘은 별일 없었어?” 중년 삭발을 위한 변명 식권 내 얼굴에 버스기사라고 쓰여 있나? “왜 그렇게 사세요?” 연료 충전 예술은 너무 쉽다 바나나 신호 앞에서 우회전을 하며 간 “커피 했어?” 버스기사의 자가용 유목 여성 인력꾼들 첫차를 기다리며 환승 모래내시장 실기 시험 “기사님, 이 길 아닌디요!” 명품버스 관광형 고객 마지막 염 책을 닫으며_버스기사가 되어 더욱 확실히 알게 된 나의 무의식 글 쓰는 운전사의 작지만 단단한 삶에 대한 이야기 “당신 몸이 앞으로 안 쏠리면 시내버스가 아니다” 출판사에 도착한 한 통의 투고 메일. ‘전주 시내버스기사’라는 짤막한 자기소개가 전부였던 저자는 정갈하게 정리된 원고를 첨부했다. 현직 시내버스기사 허혁이 쓴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는 제목 그대로 버스기사가 버스 안에서 바라본 세상과 사람, 자기 성찰에 대한 이야기다. ‘누가 버스기사의 책을 내줄까 싶어’ 숱한 출판사 메일을 수집해 원고 투고를 했다는 저자는 메일 수신 확인이 된 대부분의 출판사로부터 책을 내고 싶다는 대답을 들었다. “버스는 한번 문 닫으면 돌이키기 어렵다.”, “모두가 자기 입장에서는 옳고 자기 인식 수준에서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삶이 징그럽게 외롭고 고독한 대목이다.”, “몸으로 먹고사는 사람은 팔짱끼고 자신을 부리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생각이나 눈으로 쉬워 보여도 막상 몸으로 그 기대를 실현해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 열여덟 시간씩 버스를 몰다 보면 원치 않아도 다양한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들며, 세상에서 가장 착한 기사였다가 한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기사가 된다. 저자는 그 시간을 자신을 관찰하고 성찰하는 시간으로 만들었고, 문득문득 떠오르는 글들을 적기 시작했다. “물속에서 코르크 마개가 쑥 올라오듯, 운전을 하다 보면 글이 그렇게 떠올랐어요”라고 말하는 저자. 운전하며 머릿속으로 썼고, 운전하며 머릿속으로 탈고했다. 버스는 하나의 세상이 되고 독자이자 승객인 우리는 그 세상 속 시민이 된다. 버스라는 세상을 책임지는 저자의 글은 우리 영혼을 톡톡 건드리고, 때로는 엄마를, 아버지를, 할머니를 조우하게 만든다. 묵묵하게 운전하며 글 쓰는 기사 허혁의 글은 우리를 먹먹하게 만들어 기어이 눈물짓게 한다. 약속장소를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려본 사람이라면, 출퇴근길 만원버스에 몸을 실어본 사람이라면, 기사가 난폭운전을 한다고 투덜거려본 사람이라면, 버스 차창을 멍하게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본 사람이라면, 그런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냥 버스기사’인 저자의 글에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이름 없이 사는 삶,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삶, 그 안에서 빚어낸 고독하지만 따뜻한 시선 “노동하는 한 인간의 고백만큼 특별하고 힘 있는 글은 없다.”-김민섭 “몇 페이지를 넘기다가 나는 그만 “아니 저기 ‘그냥 버스기사’라면서요…” 하는 심정이 되고 말았다. 이 글의 힘은 ‘나는…’이라는 고백에서 나온다. 허혁은 버스를 운전하는 동안 자신의 몸에 새겨진 언어들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특별한 기교가 필요한 일이 아니다. 일하는 동안, 타인과 관계 맺는 동안, 평범한 일상을 견디는 동안, 우리의 몸에는 차곡차곡 언어가 쌓여간다. 그것은 언뜻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남 보여주기 민망하다고, 이런 게 무슨 글이냐고, 제대로 풀어낼 자신이 없다고 굳이 내어놓지 않는다. 그러나 타인에게는 그 쉼표의 위치와 마침표의 개수까지 모두가 소중한 기록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아닌 타인의 세계를 상상하는 가장 큰 단서가 된다. 나를 고백함으로써 나의 세계를 드러내고 타인의 지평을 넓혀줄 수 있다.” 이 책의 추천의 글을 쓴 김민섭(《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 저자)의 말이다. 대리기사를 경험한 김민섭 외에도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 홍세화 역시 흔쾌히 추천의 글을 보내왔다. 버스에서, 택시에서, 대리하는 타인의 차 안에서, 세 사람은 각자 다른 크기의 운전석에 앉아 타인을 바라보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바라보았다. 노동과 경험에서 나오는 힘 있는 언어, 타인과 자신을 깊이 들여다본 성찰의 언어, 때론 모멸과 극한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 찾아오는 해학과 유머의 언어. 저자 허혁의 글에는 그런 언어로 가득하고,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씩 두고 있는 삶의 애잔함과 서글픔이라는 방을 찾아 노크한다. “하루 열여덟 시간 운전대를 잡는 일상의 행군 속에서 그는 역지사지와 자기성찰에서 비롯된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았다”는 홍세화의 말처럼 저자는 타인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 나아가 자신의 무의식까지 탐구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은 다정해질 당신을 위해… 왜 버스가 늦게 오는지, 왜 기사는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 해주는지, 왜 선글라스까지 쓰고 인상을 팍팍 쓰고 있는지, 왜 버스정류장 박스에 딱 맞춰 서지 않는지, 왜 급히 좌회전을 해서 몸을 쏠리게 만드는지, 왜 두드려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지, 왜 모두 자리를 찾아 앉을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지…. 이 책을 읽다 보면 버스를 탈 때 가졌던 불만과 짜증이 납득과 이해로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모두의 삶에는 나름의 이유와 방식이 있다. 버스기사의 내밀한 사정을 이해하는 과정은 타인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이 책을 읽은 이라면 버스를 탈 때 운전기사에게 인사라도 한 번 더 하게 될 것이며, 제대로 바라본 적 없는 버스기사라는 존재를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나아가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우리 세상이라는 노선도를 안정되게 움직이는 모든 이들을 사람 대 사람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것도 아주 따뜻하게. 작은 변화일지언정 사람을 변하게 하는 글이야말로 진정으로 힘 있는 글이다. 힘 있는 글, 커다란 버스를 힘차게 모는 저자의 글에서 누군가는 삶의 고단함을 내려놓는 쉼을, 누군가는 삶에 대한 포근한 희망을, 누군가는 마음 개운해지는 눈물을, 누군가는 잔잔한 미소를 선물받게 될 것이다.승객 사이에 상대방이 원치 않는 ‘버스 대접’을 하려 해서 차 안이 소란스러워는 경우가 있다. 동네 언니의 버스비를 자신의 카드로 찍어주려는 승객과 거절하는 승객 사이에 실랑이 때문이다.“둘요!”“아녀, 그러지 마. 나도 카드 있어!”그깟 버스비 좀 내주고 나중에 무슨 생색을 내려고 그러느냐는 듯 펄쩍 뛴다. 다음 날이면 소문 다 난다.“새로 이사 온 수원댁이 어제 버스비 내줬담서!”버스비 좀 아꼈다고 살림이 펴는 것도 아니고 맥없이 신세 지기 싫어 죽어도 못 찍게 한다. 찍네 마네 하는 동안에 뒤에서 기다리는 승객과 기사는 숨넘어간다.- 중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 좋다, 싫다, 기쁘다, 슬프다, 밥이나 먹자! 다섯 마디 외는 모두 미혹이듯 버스에서는 간다, 안 간다, 딱 두 마디만 진실이다. 쓸데없는 소리가 쓸데 있는 소리보다 많다. 마음이 시간을 앞설 때마다 싫은 소리가 난다. 어느 사이 기사는 클레이사격장의 타깃처럼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 속으로 마음을 정조준한다. 운행 중에는 시간을 잊는다. 아니, 시간이 된다. 시간의 블랙홀에 버스를 얹어 간다. 몸에 딸린 오감은 도로의 결을 살피느라 전혀 여력이 없다. ‘내리고 싶은 자 편히 내려주고 타고 싶은 자 얼른 태워주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운전에만 집중할 것’은 인사조차 받지 않는 버스기사의 숨은 사랑법이다. - 중에서 몸으로 먹고사는 사람은 팔짱 끼고 자신을 부리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생각이나 눈으로는 쉬워 보여도 막상 몸으로 그 기대를 실현해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몸으로 하는 일은 제약이 많고 해도 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버스기사가 당신의 눈에 못마땅하게 비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사도 그걸 잘 알기에 사실 당신의 평가에 별 관심이 없다. 머리로는 완벽한 동그라미를 그릴 수 있어도 실제 손으로는 그릴 수 없다. 왜 동그라미를 그렇게밖에 못 그리느냐고 별소리를 다 해도 우리는 그냥 우리 할 일 한다.-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양자혁명
성림원북스 / 정완상 (지은이)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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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상 (지은이)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시리즈> 중의 3권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양자혁명》은 빛이 광자라는 알갱이로 이루어져 있고, 광자가 가질 수 있는 에너지가 어떤 최소 에너지의 정수배가 된다고 가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플랑크 논문의 영향으로 기존의 물리이론은 수정되었고, 핵물리학이나 소립자물리학도 양자론을 채택하는 등 고체물리학 역시 양자론의 개념을 받아들이게 된다. 플랑크 논문은 양자 시대를 활짝 연 문으로 이후 뉴턴의 역학은 양자역학으로 수정되었고, 보어가 올바른 원자모형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양자혁명》은 플랑크의 양자론에 초점을 맞추었다. 플랑크가 양자론 최초의 논문을 완성한 시점에서 이 논문을 쓰기 위해 공부했던 열역학 이야기를 역사적으로 재미있게 풀었다. 동시에 플랑크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했던 것을 그의 오리지널 영문 논문으로 자세히 소개했다.추천사_008 과학을 처음 공부할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물리학적 사고 성장사의 경험을 한번에 정리한 책 천재 과학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을 이해하게 되길 바라며 세상을 뒤바꾼 역학이론의 탄생 _펜지어스 박사 깜짝 인터뷰 첫 번째 만남│양자론의 아버지, 플랑크 눈에 보이지 않은 힘을 탐구한 헬몬트 _공기가 여러 가지 기체라고? 의심 많은 화학자 보일 _기체의 압력과 부피의 관계를 밝히다 샤를의 법칙 _처음으로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다 공기의 성분을 발견한 과학자들 _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의 발견 돌턴의 원자 이야기 _기체 분자설 분자설의 주인공 아보가드로 _모든 기체의 분자의 수는? 두 번째 만남│열역학의 영웅들 기체운동론의 선구자 줄 _신혼여행에서도 이어진 실험 열역학 제1법칙의 탄생 _무더운 날 냉커피가 점점 뜨거워지는 이유는? 엔트로피와 열역학 제2법칙 _열은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이동한다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의 연결 _편미분의 이용 조합의 수 _경우의 수를 헤아리는 4가지 방법 통계역학의 개척자 볼츠만 _엔트로피를 확률과 통계에서 찾다 볼츠만 인자의 탄생 _에너지가 무한대로 가면 0이 된다 세 번째 만남│흑체복사의 영웅들 일곱 개의 빛 _우리 눈에 보이는 빛의 원리 프라운호퍼, 분광학의 문을 열다 _스펙트럼 흡수선의 발견 키르히호프의 법칙 _빛의 흡수와 방출의 비는 일정하다 슈테판, 열복사의 신비를 풀다 _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 전쟁으로 탄생한 빈의 공식 _물체의 색은 어떻게 결정될까? 빈, 보라 공식을 찾다 _파장이 짧은 빛 레일리-진즈의 빨강공식 _실험적 그래프를 수식으로 풀다 플랑크의 양자혁명 _완벽한 이론으로 불완전함을 이기다 네 번째 만남│플랑크의 논문 속으로 팩토리얼과 적분의 연결 _부분적분의 활용 스털링 근사식 _매우 큰 N으로 공식을 세우다 오일러가 푼 제타함수와 소수 관계 _무한급수의 합에 도전하다 플랑크의 기묘한 가설 _새로운 알갱이의 탄생 양자 시대의 서막 _플랑크상수를 파헤치다 다섯 번째 만남│광자의 존재를 알아낸 과학자들 아인슈타인, 플랑크 논문을 완성하다 _광전효과를 설명하다 콤프턴 효과 _양자의 존재를 밝힌 강력한 한 방 만남에 덧붙여 On an Improvement of Wien’s Equation for the Spectrum _플랭크 1 논문 영문본 On the Theory of the Energy Distribution Law of the Normal Spectrum _플랭크 2 논문 영문본 On the Law of the Energy Distribution in the Normal Spectrum _플랭크 3 논문 영문본 A QUANTUM THEORY OF THE SCATTERING OF X-RAYS BY LIGHT ELEMENTS _콤프턴 논문 영문본 위대한 논문과의 만남을 마무리하며 이 책을 위해 참고한 논문들 수식에 사용하는 그리스 문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을 소개합니다반도체 ‧ 초전도체 원리의 시작, 양자론 속으로 새로운 물리학을 찾기 위한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논문으로 파헤쳐 본다! 지난 세기, 새로운 물리학을 찾기 위한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의 이야기 속으로 현대물리학의 거인인 플랑크는 양자라는 입자를 처음 발견했다. 그는 이 입자가 고전 물리학의 입자와는 다르게 불연속적인 에너지가 허용되는 신기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00년 양자론 논문으로 갈릴레이와 뉴턴이 완성한 역학 이론을 과감하게 뒤엎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시리즈> 중의 3권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양자혁명》은 빛이 광자라는 알갱이로 이루어져 있고, 광자가 가질 수 있는 에너지가 어떤 최소 에너지의 정수배가 된다고 가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플랑크 논문의 영향으로 기존의 물리이론은 수정되었고, 핵물리학이나 소립자물리학도 양자론을 채택하는 등 고체물리학 역시 양자론의 개념을 받아들이게 된다. 플랑크 논문은 양자 시대를 활짝 연 문으로 이후 뉴턴의 역학은 양자역학으로 수정되었고, 보어가 올바른 원자모형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양자혁명》은 플랑크의 양자론에 초점을 맞추었다. 플랑크가 양자론 최초의 논문을 완성한 시점에서 이 논문을 쓰기 위해 공부했던 열역학 이야기를 역사적으로 재미있게 풀었다. 동시에 플랑크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했던 것을 그의 오리지널 영문 논문으로 자세히 소개했다. 이 책에는 위대한 발견을 한 과학자들의 에피소드와 함께 수식이 등장한다. 어렵다고 느낄 필요 없이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내용만 알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교수와 물리군의 일대일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나 과학에 두려움이 있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 양자론을 좀 더 알고 싶은 사람, 학생들에게 위대한 논문을 소개하려는 과학 선생님, <인터스텔라>를 능가하는 SF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영화 제작자나 웹툰 작가 등 과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시리지를 추천한다. 이 시리즈 전20권에는 역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모두 등장한다. ★ 전국 과학교사모임 추천 ★ 시민 과학 시대 필독서 ★ 이공계 진학 예정자 필독서 ★ 세계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의 오리지널 논문을 다루는 책 ★ 일대일 친절한 과학 수업 ★ 오리지널 논문 영문본 수록 과학을 처음 공부할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는 우주개발도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가 되었다. 실례로 미국의 기업 스페이스X는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발사, 민간 우주 비행사의 국제 우주 정거장 도킹 등 혁신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나라도 최근 누리호 제작 발사 운용 기술의 선진화로 우주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왜 인류는 우주에 가고 싶어 하고, 정복하고 싶어 하는 걸까?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 개척하고자 하는 탐험가 정신일 것이다. 문명의 발달은 과학과 수학의 발달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어려운 과학이 아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현상이 어떻게 이론으로 증명되었는지 물리학 발전에 따라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 특히 위대한 과학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을 직접 눈으로 보며 일대일로 배우는 듯한 생동감은 과학을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천재 과학자들의 오리지널 논문 한번 읽어볼래? 일대일 수업을 듣는 듯한 친밀한 과학 이야기 그동안 일반인이나 과학을 배우는 학생은 물론 그 분야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마저 교과서나 이론 서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론의 탄생이 있기까지 과학자들이 얼마나 많은 창의적인 생각과 실험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였는지 안다면 더 이상 과학이 암기해야 할 학문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양자혁명>은 천재 과학자들이 직접 작성한 논문으로 과학이론의 기초부터 탄생까지 과학을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 책의 양자론 첫 번째 논문은 흑체복사 실험의 해석부터 양자라는 입자의 증명까지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꿸 수 있다. 물론 이 논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수학이 생각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과감하게 도전한 플랑크처럼 이 책을 잡은 여러분의 과학상식도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 과학의 역사와 배경지식을 대화체로 재미있게 쌓는다 과학만큼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게 있을까? 100년 전에 발견한 양자는 반도체, 레이저 등으로 발전하여 나노의 세계를 인간이 이해하도록 열었으며 120년 전 아인슈타인이 밝힌 시간과 공간의 원리인 상대성 이론은 우주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지고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알게 해 주었다. 또 영화 ‘인터스텔라’와 같은 SF영화는 우주의 신비를 더욱 친근하게 풀어내어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이렇게 알고 보면 과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인류의 진화와 발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과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게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이 책은 과학자들의 연구 핵심이 담긴 오리지널 논문을 바탕으로 물리군과 정교수가 대화하며 역사적인 물리 이론의 역사적 배경과 탄생까지 그 뒷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의 위대한 과학이론 탄생의 역사적 배경과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어느새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져 있을 것이다. 시리즈로 만나보는 과학의 즐거움 외국인들과 대화하다 보면 놀라게 되는 것 중에 하나는 그들은 과학을 무척 재미있게 배웠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국민의 평균 과학 지식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실제로 노벨과학상도 많이 배출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아직까지 그 문턱은 꽤 높아 보이는 것도 현실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과학이야말로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책에 실린 오리지널 논문을 이해하면서 책의 내용을 따라온다면 앞으로 도래할 양자 시대와 우주여행 시대를 멋지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시리즈로 기획되었다. 한 권 한 권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과학에 관심을 갖고 그 수준도 높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생태 문명, 자연 에너지로부터
알렙 / 장유운 (지은이)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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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렙
소설,일반
장유운 (지은이)
장유운 교수의 『생태 문명, 자연 에너지로부터』는 인류 문명의 근간인 에너지 전환의 역사와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전략을 다룬다. 과거 산업혁명을 이끈 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생성 과정과 역할을 살피며, 화석 연료가 가져온 풍요 이면의 지구 온난화 문제를 지적한다. 특히 탄소 중립과 RE100이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로 부상함에 따라,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문명으로의 이행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가진 라틴아메리카의 사례를 통해 태양광, 풍력, 그린 수소가 열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 에너지를 기반으로 사회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쓰였다.들어가며 제1장 산업 문명의 에너지 제2장 새로운 규칙 제3장 생태 문명 시대의 에너지 제4장 문명의 전환 제5장 태양 에너지 제6장 바람 에너지 제7장 하이드론, 라틴아메리카의 도전 참고문헌기후 재앙의 시대, 탄소의 감옥을 넘어자연 에너지 기반의 생태 문명으로 전환하라! 장유운 교수의 『생태 문명, 자연 에너지로부터』는 인류 문명의 근간인 에너지 전환의 역사와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전략을 다룬다. 이 책은 과거 산업혁명을 이끈 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생성 과정과 역할을 살피며, 화석 연료가 가져온 풍요 이면의 지구 온난화 문제를 지적한다. 특히 탄소 중립과 RE100이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로 부상함에 따라,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문명으로의 이행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가진 라틴아메리카의 사례를 통해 태양광, 풍력, 그린 수소가 열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 에너지를 기반으로 사회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쓰였다. 이 책은 단순한 환경 보호 지침서를 넘어, 인류 문명사와 현대 경제학, 그리고 에너지 공학을 융합적으로 고찰한 저작이다. 먼저, 인류의 역사를 ‘에너지 전환’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에너지 헝거(Energy Hunger)’라는 개념을 통해 영국 산업혁명의 동력을 설명하고, 에너지 밀도의 변화가 사회 구조를 어떻게 재편했는지 분석한다. 이는 역사학과 에너지 공학을 결합한 다학제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생태 담론이 윤리적 당위성에 치중했다면, 이 책은 RE100, ESG 경영, 탄소 국경세 등을 실질적인 ‘무역 장벽’이자 ‘생존 조건’으로 규정한다. 탄소 중립을 환경 운동이 아닌 글로벌 패러다임의 경제적 재편으로 정의함으로써, 환경 정책이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한국형 에너지 모델에 대해 비판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한국은 특수한 상황, 즉 에너지 집약적 산업 구조(에너지 원단위가 높은 구조)를 가졌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가 탄소 규제라는 파고를 어떻게 넘어야 할지에 대한 실증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한국형 에너지 전환 정책이 시급함을 말한다. 저자는 태양과 바람 같은 자연 에너지를 단순히 화석 연료의 대체재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점으로 설정한다. 이는 환경 철학적 논의를 현실적인 에너지 정책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요컨대, 이 책은 기후위기를 과학적 현상으로만 보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을 정치·경제·문화 전반의 구조적 변혁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학술적 위치를 차지한다. 탄소 중립, ESG, RE100이라는 새로운 규칙,에너지 집약적 한국 경제의 생존 전략 인류 문명의 발전사는 에너지의 변천사와 맥락을 같이해 왔다. 숲의 황폐화로 인한 에너지 부족 위기인 ‘에너지 헝거’를 극복하기 위해 석탄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8세기 영국을 기점으로, 인류는 지각 변동을 통해 수억 년간 땅속에 저장되어 온 화석 연료라는 거대한 에너지 저장고를 열게 되었다. 석탄은 철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산업혁명의 기초를 닦았으며, 뒤를 이은 석유와 천연가스는 내연기관과 플라스틱 문명을 탄생시키며 현대 사회의 풍요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러한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도사리고 있었다. 불과 200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인류가 대기 중으로 배출한 막대한 양의 탄소는 지구의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켰고, 이제 기후변화는 과학적 논쟁의 영역을 넘어 폭염, 가뭄, 해수면 상승과 같은 실존적 재앙으로 다가와 인류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또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연료를 찾는 것이 에너지 전환의 목표였다면, 이제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지상 과제가 되었다. 기업 경영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은 ESG 경영과 RE100은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서 준수해야 할 강력한 경제 규범이자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재생에너지의 사용 여부는 기업의 투자 유치와 시장 경쟁력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생존 조건이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현실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절박하고 엄중하다. 한국은 제조업 중심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GDP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내는 에너지 원단위가 주요 선진국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미 에너지 피크를 지나 경제 성장과 에너지 소비의 탈동조화를 이룬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여전히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에 갇혀 있다. 따라서 탄소 배출 규제는 우리 산업계에 직격탄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곧 국가 경쟁력의 상실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결국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은 명확하다. 탄소 배출이 없는 태양과 바람 같은 재생에너지로의 과감한 전환을 통해 에너지 소비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연료의 교체를 넘어, 자연과 공존하며 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생태 문명으로 나아가기 위한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화석 에너지에서 자연 에너지로, 생태 문명 전환 이 책은 인류 문명의 근간이 된 에너지의 과거를 살펴보고 현재의 위기를 진단하며, 미래의 대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자 총 7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석탄과 석유가 어떻게 생성되었고, 문명의 틀을 마련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류가 마주했던 초기 에너지 위기들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새로운 규칙으로 탄소 중립과 RE100 등 파리 기후 협정 이후 세계 경제를 지배하게 된 새로운 규범들을 분석한다. 그리고 탄소 배출이 어떻게 비용이 되고, 재생에너지가 어떻게 자본이 되는지를 다룬다. 3장에서는 생태 문명과 에너지 전환이 단순히 연료를 바꾸는 것을 넘어, 사회 시스템 전체를 생태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이유와 에너지 전환의 배경을 설명한다. 4장은 무탄소 전기와 미래의 투자, 즉 에너지의 전력화 추세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벌 자본의 흐름을 분석한다. 5장은 하늘에서 내려온 빛인 태양 에너지의 발전 원리부터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보급 원인에 대해서 살펴본다. 6장은 바람의 힘으로 수백 미터 높이의 거대 터빈으로 진화한 풍력 발전을 다룬다. 7장은 새로운 프런티어로 세계 최고의 태양광과 풍력 자원을 보유한 칠레를 조명한다. 칠레가 꿈꾸는 그린 수소 경제가 한국에 어떤 전략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부엔 비비르 총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은 ‘21세기 문명 전환의 플랫폼, 라틴아메리카: 산업 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단은 라틴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생태 문명으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투여하는 다양한 노력을 비롯해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이 추구하는 대안적 세계관과 삶의 방식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물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부엔 비비르 총서’를 기획해 출판하고 있다. ‘부엔 비비르(Buen vivir)’는 안데스 원주민이 추구하는 삶을 표현하는 단어로 그 핵심 내용은 공동체에서의 조화와 공존이다. 부엔 비비르 총서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이 융합해 라틴아메리카의 생태 문명을 탐구한 결과가 오롯이 담겨 있다. 왜 지금 중남미와 에너지를 말하는가. 오랫동안 중남미의 환경과 기후를 연구해 온 저자가 에너지라는 거대 담론에 뛰어든 이유는 명확하다. 라틴아메리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태 문명을 갖추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생태 위기 또한 가장 가파르게 진행되는 곳이다. 반면, 라틴아메리카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가장 강력한 열쇠를 갖고 있는 대륙이다. 중남미 원주민들의 철학인 부엔 비비르(Buen Vivir, 좋은 삶)는 단순히 물질적 풍요를 좇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을 뜻한다. 이러한 생태 철학은 현대의 에너지 전환 담론과 완벽히 궤를 같이한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뜨거운 태양과 파타고니아의 거친 바람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를 탄소의 감옥에서 해방할 소중한 자산이다. 이 책을 통해 자연 에너지로의 전환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문명의 기초를 다시 닦는 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 칠레의 바람과 한국의 기술이 만나 그린 수소라는 결실을 본다면, 서로 다른 분야의 협력이 기후위기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다. ⏤들어가며 한국의 에너지 흐름은 오랫동안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든든한 시스템이었지만, 최근에는 기후위기라는 짙은 탄소의 그림자에 노출되었다.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이미 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 그림자를 성공적으로 걷어내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에는 1990년 초반에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급격한 전환을 시작해 최근에는 전력 생산의 8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덴마크의 사례는 그림자가 단번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친 방향성 있는 선택을 통해 점진적으로 걷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1장 산업 문명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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