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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공간
그린비 / 모리스 블랑쇼 지음, 이달승 옮김 / 2010.12.30
23,000원 ⟶ 20,700원(10% off)

그린비소설,일반모리스 블랑쇼 지음, 이달승 옮김
작가이자 비평가로 활동했던 블랑쇼의 대표적인 문학비평서로, 이 책에서 블랑쇼는 말라르메, 카프카, 릴케, 횔덜린 등의 작품세계를 깊이 파고들어 그 숨은 의미를 드러내 주면서, 문학의 본질을 사유하고 있다. 특히 <문학의 공간>은 블랑쇼 사상의 전반을 체계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책으로, 블랑쇼 전체 저작 중에서도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문학의 공간>과 함께 대표작으로 꼽히는 <무한한 대화>가 레비나스의 타자 철학에 대한 대답으로서 블랑쇼의 후기 철학을 잘 보여 주고 있다면, 블랑쇼가 48세의 나이인 1955년에 출판한 <문학의 공간>은 시간적인 측면에서나 내용적인 측면에서나 블랑쇼 전체 저작의 중심에서 그 사유의 전체를 보여 주고 있다. 초기의 문학비평과 소설 작업들에서 도출된 문학에 대한 사유들부터, ‘바깥의 사유’로 불리는 존재론적인 사유들, 그리고 ‘타자’와의 소통에 대한 사유들까지 블랑쇼가 평생에 걸쳐 수행했던 작업의 기본 구도가 이 책에 집약되어 나타나고 있다. 『모리스 블랑쇼 선집』을 간행하며 I부_본질적 고독 II부_문학의 공간으로의 접근 말라르메의 경험 III부_공간과 작품의 요구 1장_작품과 떠도는 말 2장_카프카와 작품의 요구 IV부_작품과 죽음의 공간 1장_가능한 죽음 2장_‘이지튀르’의 경험 3장_릴케와 죽음의 요구 V부_영감 1장_바깥, 밤 2장_오르페우스의 시선 3장_영감, 영감의 결핍 VI부_작품과 소통 1장_읽기 2장_소통 VII부_문학과 근원적 경험 1장_미래와 예술에 대한 질문 2장_예술작품의 성격들 3장_근원적 경험 VII부_문학과 근원적 경험 부록 1장_본질적 고독과 세계 내의 고독 2장_이미지라는 것에 관한 두 개의 해석 3장_잠, 밤 4장_횔덜린의 여정 옮긴이 후기_우정의 글쓰기 모리스 블랑쇼 연보 모리스 블랑쇼 저작목록 찾아보기현대 프랑스 철학의 원천, 모리스 블랑쇼 이해를 위한 필독서!! 말라르메에서 횔덜린까지, ‘문학비평’을 통해 집약된 블랑쇼 사유의 핵심!! ‘은둔의 철학자’, ‘근대성의 조종(弔鐘)을 울린 사제’로 불리면서 푸코·들뢰즈·데리다로부터 낭시·라쿠-라바르트·아감벤에 이르기까지 당대 최고의 철학자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던 모리스 블랑쇼.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문학의 공간』이 그린비 ‘블랑쇼 선집’의 세번째 책(선집 권차로는 2번)으로 새롭게 번역·출간되었다. 『문학의 공간』은 작가이자 비평가로 활동했던 블랑쇼의 대표적인 문학비평서로, 이 책에서 블랑쇼는 말라르메, 카프카, 릴케, 횔덜린 등의 작품세계를 깊이 파고들어 그 숨은 의미를 드러내 주면서, 문학의 본질을 사유하고 있다. 특히 『문학의 공간』은 블랑쇼 사상의 전반을 체계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책으로, 블랑쇼 전체 저작 중에서도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문학의 공간』과 함께 대표작으로 꼽히는 『무한한 대화』가 레비나스의 타자 철학에 대한 대답으로서 블랑쇼의 후기 철학을 잘 보여 주고 있다면, 블랑쇼가 48세의 나이인 1955년에 출판한 『문학의 공간』은 시간적인 측면에서나 내용적인 측면에서나 블랑쇼 전체 저작의 중심에서 그 사유의 전체를 보여 주고 있다. 초기의 문학비평과 소설 작업들에서 도출된 문학에 대한 사유들부터, ‘바깥의 사유’로 불리는 존재론적인 사유들, 그리고 ‘타자’와의 소통에 대한 사유들까지 블랑쇼가 평생에 걸쳐 수행했던 작업의 기본 구도가 이 책에 집약되어 나타나고 있다. 블랑쇼가 비교적 명료하게 자신의 사유 방법과 개념들을 서술하고 있다는 점도 『문학의 공간』의 또다른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블랑쇼의 글은 난해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길고 복잡한 문체와 함께, 특정한 대상을 지시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내면의 움직임을 보여 주고 들리게 하는 블랑쇼 특유의 글쓰기, 특히 반-사실주의적 기법으로 쓰여진 그의 소설 작품들은 독자들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이 책은 블랑쇼의 이렇게 난해해 보이는 저작들에 대한 중요한 참조점이자 길잡이가 되는 책으로, 바깥, 밤과 낮, 예술, 글쓰기, 작품, 독서, 죽음 등, 블랑쇼가 ‘바깥의 사유’를 전개하면서 사용하였던 주요 개념들이 문학비평의 형식을 빌려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블랑쇼에 접근하고자 하는 독자는 바로 『문학의 공간』에서 블랑쇼를 이해하기 위한 ‘지도’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문학의 공간』의 한국어판은 블랑쇼와 사상적 교류를 나눴던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전공자인 이달승의 번역으로 선보인다. 특히 ‘블랑쇼 선집’의 한 권으로, 블랑쇼 사유의 전반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용어들을 선택·번역하였다는 점도 이번 한국어판의 강점이다. 또한 블랑쇼의 원문에서는 밝혀져 있지 않은 수많은 인용 문구의 출처를 달았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입체적으로 블랑쇼의 텍스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바깥(dehors)을 향하는 오르페우스의 시선 블랑쇼는 그 자신이 발문(11쪽)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글쓰기의 본질을 ‘오르페우스의 시선’에서 찾고 있다. 탁월한 예술의 힘으로 명계로 내려가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돌아오는 오르페우스. 하지만 오르페우스는 마지막 초조함을 참지 못해 뒤를 돌아보고 에우리디케는 다시 명계로 사라져 간다. 이때 에우리디케의 마지막 얼굴에 닿은 오르페우스의 시선에서 블랑쇼는 문학이 끊임없이 다가갈 수밖에 없는 부재의 순간, 작품에 다다르는 순간에 거기서 쫓겨날 수밖에 없는 문학의 숙명을 읽어낸다. 작가는 작품을 향하여 나아가지만 그가 이루는 것은 한 권의 책일 뿐이고, 그는 곧 작품에서 쫓겨난다. 블랑쇼는 바로 이러한 부재가 문학의 본질이라고 생각했다. 주체가 명료한 의식 속에서 어떤 것을 표현하거나 설명하고, 그것이 독자에게로 곧바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바깥’의 모호한 웅얼거림을 드러내어 보여 주거나 들리게 하는 것이
정당론
한길사 / 로베르트 미헬스 지음, 김학이 옮김 / 2015.09.11
28,000

한길사소설,일반로베르트 미헬스 지음, 김학이 옮김
한길그레이트북스 136권. 저자 미헬스는 현대 정치는 반드시 민주주의로 귀결되지만, 민주주의도 과두정을 피할 수는 없다고 경고한다. 미헬스의 논의에 따르면 다양한 형태의 민주주의에서 과두체제가 형성되는 것은 유기적인 과정이다. 모든 조직 관계에는 지배와 종속의 관계가 자연적으로 형성된다. 조직의 과두적 구조는 조직의 민주적 토대에 의하여 숨겨진다. 후자는 당위이고, 전자는 현실이다. <정당론>의 주요 분석 대상은 당대의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 운동조직이었던 사회주의 정당이었다. 그리고 3년 후에 발생한 제1차 세계대전은 미헬스의 분석이 얼마나 타당한지 입증했다. 각국의 과두화된 사회주의 정당들이 일제히 전쟁과 부르주아 정부를 지지한 것이다.민주주의를 왜곡시키는 과두정-근대성의 숙명│김학이 초판 서문 독일어 제2판 서문 서론 1 민주적 귀족정과 귀족적 민주정 2 세습본능 3 정당의 비대화 경향 제1부 지도자의 형성 I 기술적·행정적 요인 1 서론: 조직의 필요성 2 불가능한 대중의 직접 지배 3 전쟁을 치르는 근대 민주주의 정당 II 심리적 요인 1 지도자의 관습적 대표권 2 대중의 지도 욕구 3 대중의 감사하는 마음 4 대중의 숭배욕 5 지도자의 부수적 자질 III 지적 요인 1 직업적 지도자의 사실적·형식적 우월성 제2부 지도자 권력의 사실적 특징 1 지도자 권력의 안정성 2 지도자의 권력수단으로서의 언론 3 지도자와 대중의 현실적 관계 4 노동운동의 관료화와 중앙집권화 5 지도부의 권력투쟁 제3부 대중 지도의 심리적 영향 1 지도자의 심리변화 2 보나파르트주의 3 당과 개인의 동일시 제4부 지도자에 대한 사회적 분석 1 서론: 계급투쟁과 부르주아지의 분화 2 부르주아지 출신의 사회주의 지도자 3 조직에 의한 사회적 변화: 노동운동의 소시민화 4 노동자들의 변별 욕구 5 프롤레타리아트 출신의 노동지도자 6 노동자 정당과 지식인 문제 제5부 지도자 권력을 제한하기 위한 예방 조치들 1 인민투표 2 자아의 포기 3 생디칼리슴 4 아나키즘 제6부 종합: 조직의 과두적 경향 1 조직의 보수적 토대 2 민주주의와 과두정의 철칙 3 결론 주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옮긴이의 말
작가 피정
마티 / 노시내 (지은이) / 2023.01.24
19,000원 ⟶ 17,100원(10% off)

마티소설,일반노시내 (지은이)
온(on) 시리즈 3권. 『마이너 필링스』,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등을 옮긴 ‘믿고 읽는 번역가’ 노시내의 『작가 피정』이다.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스위스, 러시아, 파키스탄으로 옮겨 다니며 26년 넘게 타국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전작 『빈을 소개합니다』, 『스위스 방명록』을 통해 과거에 박제되지 않은 도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도시의 이모저모를 때론 냉정하게, 때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읽어내며 내부자이자 외부인으로서 독특한 균형 감각을 여실히 보여준 그였다. 세 번째 작품 『작가 피정』은 그의 바깥이 아니라 그의 안에서 시작한다. 책을 옮기는 일, 오랜 지병을 품고 있는 몸, 곁에 있는 사람을 고향으로 여기는 삶...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피정의 시간을 가지며 써내려간 글은 어느덧 독자를 그의 곁으로 끌어당긴다.들어가며 서울에서 취리히로 일 일째 이 일째 삼 일째 사 일째 오 일째 육 일째 칠 일째 팔 일째 구 일째 십 일째 십일 일째 십이 일째 십삼 일째 십사 일째 십오 일째 십육 일째 십칠 일째 십팔 일째 십구 일째 이십 일째 이십일 일째 이십이 일째 이십삼 일째 이십사 일째 이십오 일째 이십육 일째 이십칠 일째 이십팔 일째 이십구 일째 삼십 일째 삼십일 일째 삼십이 일째 삼십삼 일째 삼십사 일째 삼십오 일째 삼십육 일째 삼십칠 일째 삼십팔 일째 삼십구 일째 사십 일째 취리히에서 이슬라마바드로 나가며 주워 모은 말들 찾아보기마티의 온(on) 시리즈 3권이 출간되었다. 『마이너 필링스』,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등을 옮긴 ‘믿고 읽는 번역가’ 노시내의 『작가 피정』이다.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스위스, 러시아, 파키스탄으로 옮겨 다니며 26년 넘게 타국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전작 『빈을 소개합니다』, 『스위스 방명록』을 통해 과거에 박제되지 않은 도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도시의 이모저모를 때론 냉정하게, 때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읽어내며 내부자이자 외부인으로서 독특한 균형 감각을 여실히 보여준 그였다. 세 번째 작품 『작가 피정』은 그의 바깥이 아니라 그의 안에서 시작한다. 책을 옮기는 일, 오랜 지병을 품고 있는 몸, 곁에 있는 사람을 고향으로 여기는 삶...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피정의 시간을 가지며 써내려간 글은 어느덧 독자를 그의 곁으로 끌어당긴다. 옮기는 삶, 옮겨낸 삶 저자가 여기에서 저기로 거처를 옮겨 다니는 생활을 하며 능숙해진 것이 있다면 “더하기보다 없애는 일”이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판단하는 것. 이 포기가 쉽지 않아 고민할 때면 “무엇을 갖기보다 무엇을 하는 데” 정성을 쏟는다. 그중 하나는 번역이다. 그에게 번역은 “낯선 곳을 돌아다니며 사느라고 새로운 환경과 급변하는 일상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안심하고 들어설 수 있는 한결같은 공간”, “익숙한 언어를 포기할 것을 강요당하지 않는 공간”이다. 이 안전한 공간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책을 번역한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들, 여성, 소수자, 이민자의 이야기, 혹은 통념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찾았다. 그는 이 책도 번역을 하듯 썼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선명하게 느끼는 정체성을 관통한 경험을 전하는 것이 번역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소수자’들이 안고 사는 불안과 우울,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에 대해 쓴 캐시 박 홍의 『마이너 필링스』를 번역하며 깊이 감응했던 일(62쪽), 아시아 여성의 얼굴을 초밥에 빗대어 만든 로고에 분노하여 유명 초밥 체인점에 항의 메일을 보냈던 일(147쪽), 취리히의 관광명소에서 식민주의의 역사를 되짚어본 일(140쪽), 모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한 오해(187쪽) 등 그는 자기 안에 오랜 시간 응축된 일들을 진솔하게 옮겨냈다. 언어의 묘미에 취하다 번역가라는 직업 때문일까, 오랜 타국 생활의 영향일까. 그는 낯선 단어나 사람 이름을 보면 그 뿌리와 역사를 추적하고, 귀에 흘러들어오는 대화 소리를 듣고 어느 나라 언어인지, 어느 지역 억양인지 추측하기를 즐긴다. 취리히 골목을 걷다가 광고판 문구 ‘파스콰 인 치타’(Pasqua in Citta)를 보고 이탈리아 부활절 빵 ‘콜롬바 파스콸레’(colomba pasquale)를 떠올리며 유럽 언어들부터 히브리어까지 단어들의 어원과 어파를 살피거나(283쪽), 추운 날씨에 식당 야외 좌석에 앉아 요란하게 수프를 먹으며 슬라브 억양이 섞인 미국식 영어로 웨이터에게 말을 거는 사람을 보고는 러시아인이 아닐까 짐작하다가 곧 그가 러시아어로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반가워하는 식이다(69쪽). 그러나 이런 추측에 러시아인을 일반화하는 선입견이 담겨 있음을 이내 자각한다. 다양한 사회를 경험하며 그가 적실히 알게 된 바가 있다면 사람은 국적, 인종, 언어를 불문하고 저마다의 개별성과 고유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피정의 장소 취리히에서 그의 언어 감각은 한층 더 예리해진다. 스위스는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만슈어 네 개 공용어를 쓰는 나라이고, 취리히 인구의 3분의 1이 외국인이다. 공영방송이 네 개 언어로 제작되며, 물건에 붙은 라벨에는 최소 두 개 공용어가 표기된다(47쪽). 문 밖으로 나가면 온갖 언어의 향연이 펼쳐진다. 종종 언어로 인한 해프닝이 벌어지고, “이민자를 현지 사회로 통합하는 일에 장벽”이 생기기도 하지만, “남이 나와 같은 언어를 꼭 쓰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온 국민이 인식하며 살아”간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태도, 다원주의가 품고 있는 가능성은 단일 언어를 사용하지만 이미 오래전에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 독자들에게 생각거리를 잔뜩 던져준다. 주워 모은 말들 이 책 말미에는 저자가 오랜 시간 보고 듣고 배우고 익힌 말들, 그중에서도 오래도록 마음에 새겨진 단어와 문장 들을 적어 내려간 「주워 모은 말들」(315쪽)을 실었다. 러시아어, 스위스 독어, 표준 독어, 우르두어, 이탈리아어, 미국식 영어, 남아시아식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여섯 개 나라, 열 개 도시에서 주워 모은 스물 두 개의 말들을 소리 내어 읽어본다면, 그 말들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생생하게 느껴질 것이다. 물 한 잔이 열어주는 것들 음식에 보수적인 사람이 진짜 보수적이라는 세간의 평에 빗대어 저자를 보면 이토록 열린 사람도 없어 보인다. 그는 제일 먼저 미생물에 자신의 소화관을 내어준다. 물이 깨끗한 스위스에서든, 물이 심각하게 부족한 데다 식수의 안전성마저 낮은 파키스탄에서든, 새로운 곳에 도착하면 “신속한 적응을 위해” 물을 한 잔 벌컥벌컥 들이켠다. 현지의 미생물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마주치는 온갖 낯선 것들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한번 마음을 열면 자꾸만 호기심이 생기고, 그는 시선이 가닿는 대로 부지런히 현지 음식을 탐색한다. 이는 저자가 무언가를 소유하는 대신 택한 또 하나의 정성을 쏟는 일. 음식은 먹으면 사라지지만, 풍미를 만끽하는 현재에 집중하게 하고, 타인과 대화의 물꼬를 터주고, 나와 다른 세계의 연결점이 되어준다. 파키스탄 현지인의 집에서 양고기를 대접받으며 그들의 식문화와 환대의 방식을 배우고(86쪽), 모스크바의 과자 가게에서 무얼 살지 망설일 때, 불쑥 자신의 과자 봉지를 열어 맛을 보라고 권한 러시아 사람에게서 러시아식 다정함을 느끼며 손을 넣어 호의에 응답한다(31쪽). 그는 파키스탄 사람들이 라마단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자세히 들여다본다. 라마단 동안의 금식은 마음을 비우고 삶을 돌아보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규율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은 주로 서민이며, 금식 해제 뒤에 먹을 음식 만드는 노동은 여성의 몫(155-159쪽). 열린 마음과 호기심을 따라가다 보면 때때로 한 사회의 씁쓸한 진실 앞에 도달하게 된다. “Enter in and partake” 들어가서 참여해 떠남과 머무름, 만남과 헤어짐을 숱하게 반복하며 저자는 ‘집’과 ‘고향’의 정의를 바꾼다. 물리적 공간에 의미를 두는 대신 곁에 있는 사람들을 고향으로 삼는다. 타국 생활에서 인간관계가 깊어지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현지 문화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으로 삼고,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물론 가끔은 “만사가 귀찮고 허무해져서 잠깐 머물다 떠나는 여행자처럼 지내고 싶은 유혹”이 들었다. 그럴 때면 오래도록 마음속에 새겨둔 따뜻한 격려를 떠올렸다. “Enter in and partake—it is a way of life, as all communities are.” (들어가서 참여해—모든 공동체가 그렇듯, 그게 살아가는 방법이야.) 그는 어떤 일에 참여해 남이 주는 것을 받고 내 것을 나눈다는 의미가 있는 partake라는 단어를 곱씹으며 “사람을 사귀고, 말을 배우고, 현지 음식을 즐기고, 역사책을 읽고, 현지 신문도 자주 들춰”보며 성실한 생활인으로서 그 도시의 내부로 발을 내디딘다. 그가 고향으로 삼고, 선생님으로 삼고, 서로의 일부를 나누고자 했던 이들과 보낸 시간들에서 유독 훈훈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은 인연의 소중함, 타인과 관계 맺는 일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진심으로 상대를 아끼고 돌보며 참여하는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바깥으로 나아가기 저자의 피정은 날아드는 기억과 생각으로 소란했다. 그에게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은 고요히 자기 안으로 침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주한 사회를 이해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민 의식을 잃지 않고, 직접 부딪혀보며 낯선 것들을 하나하나 새롭게 배우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자기를 노출하는 에세이가 호황을 맞은 시대다. 많은 사람이 일기를 쓰고, 자기 고백을 하고, 나의 취향, 나의 감정, 나의 느낌에 골몰한다. ‘나’들의 범람 속에서 저자는 “책임감과 자신감과 두려움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그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는다. 나를 파고드는 대신, 나를 둘러싼 것들을 응시하고, 탐구하고, 주저하면서도 열린 상태로 해석하고, 소화하고, 썼다. 자기로부터 시작해 다시 자기에게로 안착하지 않고, 바깥으로 시선을 확장해 나가는 저자의 글쓰기는 독자들의 시야를 트이게 해줄 것이다.
금색 피의 소녀들 2
arte(아르테) / 나미나 포르나 (지은이), 김지은, 이수영 (옮긴이) / 2023.12.21
22,000원 ⟶ 19,800원(10% off)

arte(아르테)소설,일반나미나 포르나 (지은이), 김지은, 이수영 (옮긴이)
데카는 고대 왕국 오테라에서 여신들을 해방시키고,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이후 6개월이 흘렀지만 왕국 전역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심지어 진짜 전투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오테라에 무자비한 힘을 가진 어둠의 세력이 성장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임무가 데카와 소녀들의 군대에 주어진다. 하지만 숨겨져 있던 비밀은 어느새 데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파괴할 만큼 커다란 위협이 되어 다가온다. 그사이 데카는 자신의 힘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고 이유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데카는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 자신이 오테라를 구할 열쇠를 쥐고 있는지, 아니면 오테라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인지.금색 피의 소녀들 2작가의 말★★★★★ “피와 금으로 엮은 다크 페미니즘 판타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_도니엘 클레이튼★★★★★ 심장을 멎게 하는 스토리와 치열하고 끈질긴 영웅이 등장하는 새로운 판타지 _짐 존슨(작가)★★★★★ 강력한 여주인공 데카와 사려 깊은 페미니스트 신화에서 영감 받은 데뷔작 _<퍼블리셔스 위클리>“우리가 세상을 파괴하기 전에너희가 우리를 파멸시켜야 해.”판타지 영화 제작 확정!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특별한 피와 능력을 가진 소녀들의 성장과 모험, 우정과 연대를 그린 다크 판타지 『금색 피의 소녀들 2』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작품은 제작사 메이크레디가 영화화하며 뛰어난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저자 나미나 포르나가 직접 각색에 나선다. 불멸의 시리즈로 불리며 현지에서 출간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금색 피의 소녀들』 시리즈는 작가가 대학 시절 꾸었던 꿈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녀는 꿈에서 두 개의 검을 들고 전장으로 걸어가는 황금 갑옷을 입은 소녀를 보았고, 자신이 본 환상적인 모습에 영감을 얻어 식민 이전 아프리카의 역사와 할머니가 자라면서 들었던 신화를 접목하여 금빛으로 찬란한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 냈다. 가부장적인 고대 왕국 오테라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던 소녀 데카가 순수의 예식에서 불순함의 상징인 금색 피를 흘리면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다르다는 이유로 괴물 취급을 받으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버림받은 소녀가 죽음보다 더 끔찍한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는 운명을 선택하는 이야기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을 길들여온 모든 껍데기를 찢어버리고 나비처럼 눈부신 모습으로 날아오르는 데카의 여정을 함께한다면, 영화 <헝거 게임>과 <블랙 팬서>의 여성 전사들을 뛰어넘는 아름답고 강력한 성장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여신들을 해방시키고 자신들의 정체를 알게 된 소녀들!전투가 시작된 오테라에서 사람들은 그녀들을 전사로 볼까?아니면, 모든 것을 파괴할 괴물로 볼까? 데카는 고대 왕국 오테라에서 여신들을 해방시키고,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이후 6개월이 흘렀지만 왕국 전역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심지어 진짜 전투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오테라에 무자비한 힘을 가진 어둠의 세력이 성장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임무가 데카와 소녀들의 군대에 주어진다. 하지만 숨겨져 있던 비밀은 어느새 데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파괴할 만큼 커다란 위협이 되어 다가온다. 그사이 데카는 자신의 힘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고 이유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데카는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 자신이 오테라를 구할 열쇠를 쥐고 있는지, 아니면 오테라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인지.단순한 아이구나. 모르는가?신들은 숭배를 요구하고 가장 순수한 숭배는 희생이야. 『금색 피의 소녀들 2』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휘몰아치는 서스펜스를 선사한 『금색 피의 소녀들 1』에서 데카가 네 여신들을 해방한 이후의 일들을 담아냈다. 여성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위해 싸웠던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유일한 존재로 알고 있던 여신들 외에 다른 신을 알게 된다. 데카는 금빛 존재들을 둘러싼 거짓과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마음속에 피어난 의문의 해답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이 여정에서 데카는 두 가지 커다란 위협을 만나게 되는데, 첫 번째는 과거의 망령이다. 데카의 고향 친구였던 엘프리데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있고, 자신을 죽였던 인간 아버지 또한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모습으로 나타난다. 두 번째는 장막 뒤에 철저하게 가려져 있던 진실의 어두운 이면이다. 데카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면서 전의를 상실하게 되지만, 그 순간 데카는 혼자가 아니며, 생사를 넘나들며 함께 싸워온 동료들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모습으로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다. 더욱 강력하고 끈끈해진 우정과 연대를 그려낸 2권에서는, 신과 인간을 둘러싼 1권의 세계관을 시간, 공간, 인물, 사건 등 모든 면에서 확장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넘치는 액션까지 선사한다. '신들이 춤을 추면 인간은 경련한다'는 하얀손의 말처럼 신에 비하면 너무나 무력한 존재가, 숭고한 가치를 위해 싸우는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 판타지를 즐기는 독자라면 『금색 피의 소녀들』 시리즈는 숭배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이 목걸이는 우리의 피로, 우리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거야. 너와 우리를 묶는 사슬이지. “데카, 네가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지 늘 명심해. 피의 자매들, 그들이 너의 가족이자 집이야.”
이든 11
로크미디어 / 이현비 지음 /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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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소설,일반이현비 지음
이현비의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파이판 대륙, 실연의 상처로 수도 아카데미행을 결정한 이든 소우. 허브 헌터들의 권유에 샛길로 빠져 던전 탐험까지 감행하지만 던전에서 챙긴 아이템은 확인도 못 해 보고 최강 몬스터의 피어로 의식을 잃고 만다. 대한민국, 부모에게 버림받고 기댈 곳 하나 없는 말년 병장 서이든. 시골 노부부의 집에서 농사일을 도우며 휴가를 보내던 어느 날, 우연찮게 눈에 띈 옥팔찌 하나에 그의 삶은 흔들리고 급기야 듣도 보도 못한 정령에게 '영혼 유희'를 권유받는데…배신 보물 도시 비밀 공방 하프 블러드 여행 준비 타로스 회전會戰 다코스를 향해 애타는 부정父情 금정金精『하룬』의 작가 이현비! 새로운 세상『이든』으로 귀환하다! 파이판 대륙, 실연의 상처로 수도 아카데미행을 결정한 이든 소우 허브 헌터들의 권유에 샛길로 빠져 던전 탐험까지 감행하지만 던전에서 챙긴 아이템은 확인도 못 해 보고 최강 몬스터의 피어로 의식을 잃고 마는데…… 대한민국, 부모에게 버림받고 기댈 곳 하나 없는 말년 병장 서이든 시골 노부부의 집에서 농사일을 도우며 휴가를 보내던 어느 날 우연찮게 눈에 띈 옥팔찌 하나에 그의 삶은 흔들리고 급기야 듣도 보도 못한 정령에게 ‘영혼 유희’를 권유받는데…… 혈기왕성하고 꿈 많은 ‘이든 소우’와 세파에 찌들어 삶이 고달픈 ‘서이든’ 하나의 영혼으로 묶여 상반된 길을 걸어가다! 두 개의 세상, 두 개의 인생을 위한 고군분투! 양쪽 세계의 ‘이든’을 업그레이드시켜라! *작가 소개 - 이현비 작가 이현비가 『하룬』에 이어 그만의 세계로 독자를 유혹할 신작 『이든』과 함께 돌아왔다. 마음속 상처가 깊은 인물의 심리를 담담한 묘사로 절묘하게 엮어 내는 그의 이야기엔 요즘 추세라는 ‘나쁜 남자’가 없다. 주인공이 ‘착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살아 숨 쉬는 듯한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성장하며 들려주는 이야기에 읽는 이가 흠뻑 빠지기 때문이다. 담담함 속에 뜨거운 열정이 숨어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날지 못하는 나비와 하늘의 범고래 3
대원씨아이(단행본) / 테시마 후미노리 지음, 김영종 옮김, 우카이 사키 그림 / 2015.03.15
7,000원 ⟶ 6,300원(10% off)

대원씨아이(단행본)소설,일반테시마 후미노리 지음, 김영종 옮김, 우카이 사키 그림
동방의 항구들
훗 / 아민 말루프 지음, 박선주 옮김 / 2016.12.28
12,000원 ⟶ 10,800원(10% off)

소설,일반아민 말루프 지음, 박선주 옮김
프랑스 지성계 전체에서 단 37명뿐인 아카데미 프랑세즈 정회원이며 공쿠르상을 받은 작가 아민 말루프, 정체성과 사랑을 그리다. 주인공 오시안은 오스만 제국의 종말에서부터 양차 세계대전,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중동을 분열시키고 있는 비극들에 이르기까지 폭풍우 치는 바다의 돛단배와 같은 인생을 살았다. 소설은 그가 왕족의 유년시절과 미쳐 버린 할머니, 혁명가 기질의 아버지, 타락한 동생, 나치점령 하의 프랑스 체류 시절, 사랑하는 유대인 여인 클라라, 레지스탕스 활동과 열정과 꿈으로 가득했던 시절, 그리고 나락에 떨어졌던 시기를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미래와 인간적 존엄성, 그리고 가장 단순한 즐거움들까지 빼앗긴 그에게 무엇이 남아 있을까? 사랑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사랑이. 결국 그것이 역사보다 훨씬 강력했다.수요일 목요일 아침 목요일 저녁 금요일 아침 금요일 저녁 토요일 아침 토요일 저녁 마지막 밤 일요일이 책의 원작 제목을 직역하면 ‘동방의 계단Les Echelles du Levant’이다. 이것은 과거 유럽의 여행자들이 중동에 이를 때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일련의 상업 도시들에 붙여진 이름이다. 콘스탄티노플에서 알렉산드리아까지, 터키 스미른과 아다나, 베이루트를 경유하는 이 도시들은 오랫동안 여러 언어와 관습, 신앙이 나란히 융성한 교류의 장들이었다. 역사에 의해 서서히 만들어지고 결국에는 전복된 불안정한 세계였다. 그 속에서 수많은 인생들이 산산조각이 났다. 이 소설은 그 비극적 인생을 들여다보고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익숙한 역사이면서도 낯선 이국의 풍경들을 만나게 된다. 작가 아민 말루프는 유려하면서도 단순한 문체로 그 역사와 풍경을 훑어간다.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19세기 말 오스만 제국의 몰락에서부터 20세기 이스라엘의 탄생과 함께 혼돈으로 굳어진 중동의 역사를 온몸으로 겪을 수 있을 것이다. 아카데미 프랑세즈 정회원이며 공쿠르상을 받은 작가로서 불멸의 지성으로 꼽히는 아민 말루프도 레바논 출신이라는 사실 때문에 정체성 문제에 깊이 시달렸다. 레바논보다 프랑스에서 더 올래 살았고 프랑스어로 집필애온 그이지만 그는 여전히 아랍인이었다. 프랑스가 식민지들에서 한 수십만의 대량 학살의 역사와 현재 프랑스 내에서 이민자들에게 보이는 오만함과 잔혹함을 보면 프랑스의 똘레랑스는 프랑스인에게만 적용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 프랑스의 '아랍인'인 아민 말루프는 이런 고뇌를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공간을 녹여서 형상화하여, 정체성과 대량학살에 대해서 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커다란 스케일의 소설 [동방의 항구들]을 썼다. 터키 아르메니아 학살, 나치의 홀로코스트, 나크바, 1차 중동전쟁, 레바논 내전이라는 실제 역사 속의 학살들이 왜 일어났는가? 『동방의 항구들』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중동의 혼돈, 유럽의 불안정과 테러, 세계 각지에서 급속화되는 우익화와 민족주의. 정체성과 학살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우리들에게는 중세보다 먼 현대의 그 역사와 그 속의 사람들을 알아야 할 의무를 지니지 않았을까? 이 책은 영화로 제작 중이다. 〈몽상가들〉의 스타인 프랑스 배우 루이 가렐과 1997년 파즈르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이란 출신의 배우 골시프테 파라하니가 주연을 맡았다.
너에게 녹는다
부코 / 이창준 (지은이) / 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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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소설,일반이창준 (지은이)
자폐적 성향과 편집증이 있는 한 여자와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한 한 남자의 이야기. 타인의 곁에 다가서면 눈앞의 모든 것이 녹아내리는 증상을 겪는 여자와 그녀에게 말없이 시를 건넨 남자의 에로틱한 러브 스토리이다. 둘이 함께 몇 년이나 걸었던 살구나무길, 이별을 앞두고 떠났던 눈 오던 날의 기차여행, 라면 박스가 가득 찰 정도로 쌓인 연애편지, 그렇게 7년의 추억을 함께한 둘의 가슴 아픈 순정의 대서사시, 그녀는 그와 서서히 어우러져 녹는다.자폐적 성향과 편집증이 있는 한 여자와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한 한 남자의 이야기 타인의 곁에 다가서면 눈앞의 모든 것이 녹아내리는 증상을 겪는 여자와 그녀에게 말없이 시를 건넨 남자의 에로틱한 러브 스토리. 둘이 함께 몇 년이나 걸었던 살구나무길, 이별을 앞두고 떠났던 눈 오던 날의 기차여행, 라면 박스가 가득 찰 정도로 쌓인 연애편지, 그렇게 7년의 추억을 함께한 둘의 가슴 아픈 순정의 대서사시, 그녀는 그와 서서히 어우러져 녹는다. 우울증을 앓으며 이리저리 삶을 방황했던 그녀에게 나타났던 사람이 있었다. 그녀에게 그는 전부였으며, 봄과 같았으며, 절대적인 존재였다. 주변의 사물이 멜팅 다운 되는 증상은 그와 함께 할 때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가 그와 함께 녹아갔다. 졸업에 연이어 둘에게 이별이 다가오고 있었다. 진성의 곁에서 떨어져 무의미하게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민희, 그런 자신은 죽었고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은 ‘관’속과 같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실존과 본질에 대한 방황과 종교가 과연 자신을 구원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 그에게서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느껴지는 외로움, 첫사랑의 사그러듬에서 느껴지는 초초함과 생의 근원에서 느껴지는 불안감이 민희의 마음을 잠식해간다. 진성의 이사로 인해 민희와 그는 멀리 떨어지게 된다. 진성은 강원도로 돌아가고 둘의 연락은 서서히 빈도가 적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원도에 지진이 발생하며 그와의 연락은 완전히 끊어져버린다. 민희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빗속을 뚫고 그를 찾아 나서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녀는 7년간 진성이 써주었던 편지를 가방에 넣고 우비를 쓴 채 그를 만나기 위해 출발한다. 민희가 자기 자신을 찾아가고 성숙해가는 과정과 진성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격정과 슬픔 그리고 운명 같은 사랑이 형상화 되었다. [리뷰] 오늘날 한국인들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취업과 자아실현에 대한 불안과 결핍, 사랑에 대한 문제 등에서 갈등하고 방황하고 있다. 작중에 나오는 민희는 대학을 갓 졸업한 24살 여성으로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청년층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모녀의 재산이라고는 낡은 아파트 꼭대기 층밖에는 없다. 민희는 무의미하게 침대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며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고 자신의 실존과 본질의 이유에 대해서 번뇌하며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실업과 진로고민, 삶의 지향점, 사랑과 결혼에 대한 문제, 종교가 과연 개인을 구원해줄 수 있는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의 막막함, 그리고 결국 한 인간으로서 성숙해가는 여정을 소설 내에 섬세하게 묘사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한국인들이 이 작품을 읽으며 공감하고, 각자의 삶에 대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특히 화천에서 직장을 잡는다면, 같이 방을 쓸 수조차 없을 것이다.결혼 따윈 하든 안 하든 상관도 없었다.둘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했다.남자와 여자가 결혼하는 것은 각자의 집에 가 있는 시간도 버틸 수 없어 서로의 삶이 곧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민희는 둘이 돈을 벌게 된다면, 같이 천장을 바라보고 살고 싶었다.도태된 삶을 사는 그녀에게 큰 바람이었지만, 동시에 그녀의 유일한 소망이었다.“...우리 계속 만날 수 있겠지?”“그럼...”진성은 자신의 팔을 베고 있는 민희를 보면서 그녀가 말함과 동시에 대답하였다.그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 분명했다.“어떤 일이 있든지 간에, 함께 할 거야... 취직이 되지 않던지, 그 누군가 반대한다고 해도,
THREAD(스레드) : Issue 9. MAP
스리체어스 / 북저널리즘 편집부 (지은이)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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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체어스소설,일반북저널리즘 편집부 (지은이)
우리는 독자가 겪는 문제(pain point)를 정보 결핍에서 과잉으로 재정의한다. 문제가 달라지면 해법도 달라져야 한다. 이제는 정보를 더하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스레드는 지금 꼭 알아야 하는 이슈만 큐레이션한다.02_ 만드는 사람들 04_ 목차 13_ 이달의 이야기: 당신의 지도 22_ 포캐스트: 제국의 부활 34_ 포캐스트: 뉴 아프리카 40_ 포캐스트: 최소한의 미디어 48_ 포캐스트: 이미 도착한 검색의 미래 56_ 포캐스트: 연봉 협상의 뉴노멀 64_ 포캐스트: 대안 실험의 조건 72_ 포캐스트: 국립 공원은 유일한 정답일까? 81_ 톡스: 스티비 임호열 대표 – 나 자신을 플랫폼으로 93_ 롱리드: 달콤한 환상, 제로칼로리 114_ 시끌북적 사무실 THREAD EXPLAINS THE NEWS 스레드는 스트리밍 세대를 위한 종이 뉴스 잡지입니다. 이달에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이슈의 맥락을 해설합니다. 여러분, 뉴스... 좋아하세요? 지금의 뉴스는 재미와는 거리가 멉니다. 도발적인 시각과도, 미래를 담은 통찰과도 거리가 멀죠. 심지어 이게 광고인지 뉴스인지 헷갈리는 것들도 많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 시대와 지금의 세대는 뉴스와 거리를 뒀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세대의 잘못일까요? 어쩌면 평평한 액정을 따라 뉴스도 평평해진 것은 아닐까요? 읽으면 똑똑해지는 뉴스를 다시, 종이로 읽는 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달에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이슈를 선별하고 정제하고 해설합니다. 새로운 올드미디어, 북저널리즘 스레드입니다. 스레드 2월호의 주제는 지도(MAP)입니다. 역사 속에서 지도는 일종의 권력이었습니다. 독점적인 지리 정보가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기도 했죠. 기술 혁신의 각축장인 21세기, 지도는 더 세밀해졌습니다. 그러나, 어디로 향할지 정하는 건 여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 출판사 서평 종이 뉴스를 마지막으로 읽은 것이 언제였나요? 저는 여전히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지만, 평일에는 펼치지 못하는 날이 많습니다. 아침에는 정신없이 바빠서 신문 볼 여유가 없고, 저녁에는 낮에 인터넷으로 접한 뉴스여서 신문 볼 이유가 없죠. 대신 주말판은 꼬박꼬박 읽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쯤 일어나 차를 끓여 마시며 주말판을 읽으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평소 관심 없던 분야의 뉴스도 이때는 기꺼이 읽으며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뉴스를 다시, 종이로 읽는 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 종이를 넘기는 소리와 촉감, 여백에 적는 메모, 페이지 구성과 디자인, 예기치 못한 콘텐츠를 만나는 기쁨까지. 종이만 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이 많으니까요. 디지털이 모든 걸 삼켜버린 지금,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잘 만든 프린트 제품은 시대를 역행하는 게 아니라 혁신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어쩌면 ‘새로운 올드미디어(the new old media)’가 나타날 수도 있겠죠. 2022년 6월 북저널리즘 스레드(Thread)를 시작했습니다. 북저널리즘은 그동안 종이책 86종, 전자책 350여 종을 발행했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12만 명이 넘는 독자를 만나 왔습니다. 2022년 6월에 스레드로 콘텐츠 포맷을 확장했습니다. 스레드는 스트리밍 세대를 위한 종이 뉴스 잡지입니다. 100쪽 안팎 분량으로 매월 발행합니다. 이달에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라이프 스타일, 글로벌 이슈의 맥락을 해설합니다. 뺄 것이 없는 우리는 독자가 겪는 문제(pain point)를 정보 결핍에서 과잉으로 재정의합니다. 문제가 달라지면 해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제는 정보를 더하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레드는 지금 꼭 알아야 하는 이슈만 큐레이션합니다. 광고도 없습니다. 맥락이 있는 세상에 정보는 너무 많고 맥락은 너무 적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이슈를 따라잡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뉴스를 해설합니다. 단순 사실을 전하기보다 그 일이 일어난 이유와 맥락, 의미와 전망을 제시합니다. 작고 다양한 스레드는 128*188mm로 나옵니다. 작은 가방에 넣어 다니며 아무 때고 꺼내 읽을 수 있는 컴팩트한 크기입니다. 작은 판형에 텍스트와 오디오, 비디오를 모두 담습니다. QR코드를 통해 읽기와 보기, 듣기, 댓글 쓰기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습니다. 신문 이전에도 신문이 있었습니다. 뉴스북(Newsbook)입니다. 근대 신문이 등장하기 전인 17세기 초 유럽에서 뉴스를 전하던 손바닥만 한 크기의 책자입니다. 우리는 신문의 원형을 재해석해 종이 뉴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듭니다. 북저널리즘 스레드*입니다. *스레드(Thread)는 ①댓글의 연속 ②이야기의 맥락을 의미합니다.
나를 찾는 30가지 질문
arte(아르테) / 문정엽 (지은이)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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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아르테)소설,일반문정엽 (지은이)
삶의 여정을 돌아보며 자아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굳이 이 책을 분류하자면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진정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도록 돕는 자아 탐구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이 탄생한 근원을 다지자면 참으로 흥미롭다. 저자가 말랑말랑한 에세이를 주로 쓰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피터 드러커 연구지이기 때문이다. 피터 드러거는 경영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학자다. 그런 학자를 연구하는 저자는 어째서 이렇듯 말랑말랑한 제목의 책을 쓰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기업의 경영과 개인의 인생 경영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딱딱한 경영 이론을 개인의 삶에 접목하면서 저자 자신의 철학을 가미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문정엽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단순한 자기계발서 이상의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그는 자아를 탐구하는 여정이 단순히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강조한다. 『나를 찾는 30가지 질문』은 독자들이 자기 자신과 삶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더 의미 있고 충만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인생 지침서라 할 만하다.감사의 글 시작하는 글 1. 항구 현재 삶에 대한 이해 2. 여행자 나에 대한 이해 3. 바람과 파도 나를 움직이는 힘 4. 암초 삶에서 겪는 어려움 5. 별과 등대 삶을 안내하는 가치, 의미, 목표 6.섬 삶의 과정에서, 삶을 통해 도달하는 곳‘나’와 온전히 마주하고 질문하기 내가 바라는 삶, 내가 삶 속에서 경험하고 성취하고 느끼고 싶은 그런 변화를 어떻게 시작하고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나를 찾는 30가지 질문』은 삶의 여정을 돌아보며 자아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굳이 이 책을 분류하자면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진정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도록 돕는 자아 탐구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이 탄생한 근원을 다지자면 참으로 흥미롭다. 저자가 말랑말랑한 에세이를 주로 쓰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피터 드러커 연구지이기 때문이다. 아다시피 피터 드러거는 경영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학자다. 그런 학자를 연구하는 저자는 어째서 이렇듯 말랑말랑한 제목의 책을 쓰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기업의 경영과 개인의 인생 경영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딱딱한 경영 이론을 개인의 삶에 접목하면서 저자 자신의 철학을 가미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다섯 개의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독자가 자신을 성찰하고 삶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챕터인 ‘항구’는 현재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질문들로 시작한다. 독자들은 “나는 지금 왜 여기에 있는가?”,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성찰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독자는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낸 선택과 결과를 마주하게 되며, 앞으로 어떤 삶의 변화를 원하고 있는지 고민할 기회를 얻게 된다. 다음 챕터인 ‘여행자’에는 독자가 스스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질문들이 담겨 있다. 이 챕터에서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의 강점과 가치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아를 정의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자아 성찰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는 자신의 본모습을 바라보는 동시에, 자신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음 챕터인 ‘바람과 파도’는 독자에게 삶을 살아가게 하는 내면의 힘과 동력을 찾도록 이고 있다. 저자는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독자 스스로가 삶을 보다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 이어지는 챕터 ‘암초’에서는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두려움과 장애물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목표를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와 불안을 직면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어려움을 극복할 의지와 전략을 찾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 마지막 챕터인 ‘별과 등대’는 삶을 안내하는 가치와 목표에 대한 질문들로 채워져 있다. “내가 진정으로 믿는 가치는 무엇인가?”,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에 있어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와 비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독자가 단순히 목표를 세우는 것에서 나아가, 가치 있는 삶을 위한 구체적 방향성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문정엽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단순한 자기계발서 이상의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그는 자아를 탐구하는 여정이 단순히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강조한다. 『나를 찾는 30가지 질문』은 독자들이 자기 자신과 삶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더 의미 있고 충만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인생 지침서라 할 만하다.삶에서 변화는 불가피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영역에서―가족, 직장, 공동체, 사회…― 우리가 바라고 기대하는 모든 것을 완전하게 경험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삶을 바꾸고 또 바꿔야 한다. 이런 변화는 질적인 변화를 향한 의도적인 선택을 할 때만이 가능하다.현실에 불만을 느끼고 단지 그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선택은 강제된 선택이다. 이런 강제된 선택은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온전하게 살아가도록 동기를 줄 수 없다. 내가 삶에서 기대하는진정한 열망을 실현하는 질적인 변화를 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_‘1. 항구’ 중에서 드러커는 사라 로렌스라는 미국의 작은 여자대학 시간강사로 가르치는 일을 시작한 이후로 50여년 이상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고, 기업을 비롯해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 수많은 기관들에게 컨설팅을 했다.드러커는 글을 쓰는 사람, 가르치는 사람, 조언해 주는 사람으로 살았다.이런 생애는 범상치 않은 삶이고 단지 성실함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여러 가지로 그의 삶을 설명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가 강점을 통해 삶을 살아간 사람이었다는 점을 빼놓기 어렵다.그는 자신의 강점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평생을 통해 강점을 계발한 사람이다.그리고 강점으로 일하고, 탁월한 성취를 추구하라고 여러 번 사람들에게 조언했다.드러커의 강점은 관찰자로서의 통찰력이다.관찰자는 다른 누구보다도 무엇이 일어났는가를, 일어난 일과 상황의 의미와 영향을 파악하는 사람이다. _‘2. 여행자’ 중에서 차분하게 당신에게 일어났던 소중한 경험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감사함을 느낄 일이 쉽게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바쁘게 살아가느라 미처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왔을 수도 있다.현재 어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거나 여러 문제로 힘든 처지에 있다면감사함을 떠올리기가 어려울 지도 모른다.삶에서 당신이 누리는 모든 것이 당신이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혹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는 삶에서 결핍을 느낄지도 모르겠다.그럼에도 감사함을 찾아보라. _‘3. 바람과 파도’ 중에서
금강경 요해
운주사 / 노우 (지은이) / 2019.08.14
15,000

운주사소설,일반노우 (지은이)
한국불교에서 예로부터 소의경전으로 삼아왔을 정도로 중요시 여기고 있는 금강경에 대한 책이다. 모든 경전들의 공통된 정서는 문장 구성에 있어 정형화된 문자 형식보다는 언어화의 음악적 자연스러움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경전의 암송을 강조한다. 이에 금강경 원문 번역문과 한글음을 단 원문을 함께 구성하여 한문에 생소한 일반인들도 번역문과 대조하며 원문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록으로 한글음을 단 금강경 원문 전체를 수록하여 독송에 편리하도록 하였고, 또한 독송을 통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외우고 음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문 5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제1第一 15 법회를 연 동기 선현기청분善現起請分 제2第二 25 수보리가 법을 물음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제3第三 36 대승의 바른 종지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제4第四 45 머무름이 없는 묘행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제5第五 53 진리대로 실답게 봄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 제6第六 60 바른 믿음의 희유함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 제7第七 72 얻을 것도 설할 것도 없음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제8第八 79 법을 의지해 출생함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제9第九 87 어느 한 상도 상이 없음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제10第十 101 정토를 장엄함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제11第十一 109 무위복의 수승함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 제12第十二 120 바른 가르침을 존중함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제13第十三 126 법답게 받아 지님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제14第十四 135 상을 떠난 적멸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제15第十五 157 경을 지니는 공덕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제16第十六 166 능히 업이 정화됨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제17第十七 174 최후에도 내가 없음 일체동관분一切同觀分 제18第十八 190 모든 것을 한 몸으로 봄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 제19第十九 205 법계를 모두 교화함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제20第二十 211 모양과 상을 떠남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제21第二十一 218 설할 것도 설함도 없음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 제22第二十二 226 얻을 법이 없음 정심행선분淨心行善分 제23第二十三 229 깨끗한 마음으로 선을 행함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제24第二十四 234 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음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제25第二十五 239 교화해도 교화한 바가 없음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제26第二十六 245 법신은 상이 아님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 제27第二十七 252 끊음도 멸함도 없음 불수불탐분不受不貪分 제28第二十八 257 받지도 탐내지도 않음 위의적정분威儀寂靜分 제29第二十九 262 위의가 적정함 일합이상분一合離相分 제30第三十 266 모이고 흩어짐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제31第三十一 275 지견을 내지 않음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제32第三十二 281 응화신은 참이 아님 과거칠불 및 삼십삼조사 게송 293 過去七佛 及 三祖師 偈頌 金剛般若波羅蜜經 311반야심경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경전인 금강경! 생활 속의 잠언이요, 깨달음의 노래이며, 해탈의 찬가인 금강경! 금강경을 일반인들도 누구나 쉽게, 또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책! 1. 금강경은 대승불교 초기에 성립된 가장 순수한 대승경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선종이 중심인 한국불교에서 예로부터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삼아왔을 정도로 대단히 중요시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많은 반야부 경전 중에서 유독 금강경이 널리 읽혀지고 유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를 말한다. 첫째, 문장 구성이 간결하면서도 담대하여 대하는 이들로 하여금 그 교시敎示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금강경이 선종의 개조라 할 수 있는 육조혜능 대사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혜능의 출가 동기가 소위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이라는 장구章句에 있었음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셋째, 금강경이 공空사상을 가장 잘 표현한 선적인 요소로 인해 선종의 입장과 잘 부합되었다는 점이다. 즉 대승불교의 사상적 토대가 되면서 선종과도 잘 부합하는 금강경이 한국불교의 중심 경전이 된 것은 자연스런 전개라고 하겠다. 2. 흔히 금강경이라 하면 구마라집의 역본인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말한다. 이것을 양梁의 소명태자昭明太子가 32분分으로 나눠 각 분에 다섯 자의 소주제로 규격화하여 이름을 붙인 것이다. 금강경은 제1분에서부터 제16분까지가 전반부를 형성하고, 제17분부터 제32분까지가 후반을 형성하여 내용적으로 반복되고 중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금강경은 분명히 문자화되기 이전에 이미 구전되어 온 것을 시나 음악처럼 반복적 운율로 암송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문장 구성에 있어 정형화된 문자 형식보다는 언어화의 음악적 자연스러움이 모든 경전들의 공통된 정서이다. 따라서 저자는 금강경을 영적靈的으로 체감하려면 암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암송하는 자만이 느껴지는 감흥과 깨달음의 전율과 흥분을 친히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금강경은 눈으로 읽는 철학서가 아니라, 듣고 외우고 음미해야 할 성인聖人의 말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3. 이 책은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삼아 읽고 쓰고 외우며 가행정진했던 저자가 금강경의 각 분마다 그 대의와 중심이 되는 맥락을 설명하고, 이어서 경전 원문에 나오는 용어와 개념에 대해 상세하게 풀이하고, 이와 더불어 각 분의 마무리마다 그에 걸맞은 선사들의 일화를 제시함으로써 구마라집 한역의 금강경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한 점이 특색이라 하겠다. 또한 금강경 원문에 한글음을 달아 넣음으로써 한문에 생소한 일반인들도 번역문과 대조하며 원문의 의미를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록에는 과거칠불 및 삼십삼조사의 게송을 원문과 한글음과 번역문으로 실어 금강경의 사상과 상호 비교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마지막에는 한글음을 단 금강경 원문 전체를 제시하여 독송에 편리하도록 하였다.
조동진 평전
동서선교연구개발원 / 조동진선교학연구소 (지은이) / 2021.06.10
20,000

동서선교연구개발원소설,일반조동진선교학연구소 (지은이)
현포 조동진 목사는 20세기 비서구 세계선교운도의 창도자로서 1,500명 이상의 아시아 선교사를 길러낸 세계선교의 선구자요 큰 스승이다. 1960년부터 서울 후암장로교회에서 예배와 설료, 교육과 행정의 갱신, 전도와 세계 선교의 훈련 및 비전을 심은 전위목회자였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 복음화 국제대회의 주력 강사로서 서구 중심의 세계선교 구조를 일거에 혁신하는 역할을 하였다. 동서건교연구개발원과 아시아 선교셥의회 및 제3세계선교협의회를 창립하여 아시아 선교 세력을 유로아시아로 확장시켰다.간행사 축사 조동진 목사는 선교의 별이다, 김광식....11 조동진 목사는 독자적으로 자기의 길을 걸어갔다, 장차남....12 조동진 목사의 생애에는 중단이란 없엇다, 길자연 ....15 GMS의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 심재식 ....17 한국 선교의 방향타 역할을 기대한다, 이성화 ....18 화보 세계복음화의 여정 ....21 평전 조동진 목사의 생애 ,김상곤 ....37 현포 조동진 목사 목회론, 박천일 ....85 현포 조동진 목사의 설교론, 정성구....95 조동진 박사의 복음주의 서교운동, 김명혁 ....109 조동진 박사의 세계 선교운동의 선교학, 강승삼 ....119 조동진 박사와 제삼세계 선교, 박기호 ....145 현포 조동진 박사의 교회공동체관과 선교론, 김달수 ....159 국제선교협력기구 선교바로하기 캠페인, 박종구 ....178 조동진 박사의 아시아 선교론, 조용중....196 서구 선교시대와 한국 선교의 과제, 조용성 ....208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한반도에 애통해 한 고독의 선지자, 이민교....243 비평적 관점에서 본 조동진의 선교사상, 박인기 ....258 '정도를 걸으라'는 조동진 박사의 선교훈련을 생각하며, 황태연 ....278 서평 서구화, 비서구화를 지나 세계화로 혁신되는 선교, 이은무 ....287 다시 쓰는 세계선교역사, 엄경섭 ....299 조동진 박사의 세계선교 트랜드 1900~2000, 이상길.... 321 조동지의 최고 지도자론, 박승남 ....349 조동진 박사 연보, 윤광길 ....373현포 조동진 목사는 20세기 비서구 세계선교운도의 창도자로서 1,500명 이상의 아시아 선교사를 길러낸 세계선교의 선구자요 큰 스승이다. 1960년부터 서울 후암장로교회에서 예배와 설료, 교육과 행정의 갱신, 전도와 세계 선교의 훈련 및 비전을 심은 전위목회자였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 복음화 국제대회의 주력 강사로서 서구 중심의 세계선교 구조를 일거에 혁신하는 역할을 하였다. 동서건교연구개발원과 아시아 선교셥의회 및 제3세계선교협의회를 창립하여 아시아 선교 세력을 유로아시아로 확장시켰다. 그는 1989년 고려연구소와 민족 통일에스라운동협의회를 설립하는 등 통일선교에 크게 이바지했다. 북한을 24회 방문하고 김일성 주석과 세 차례 단독회담을 가졌고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의 빌리 그래함 목사와 지미 카터 대통령을 초청케하여 방북을 성사시켰다. 북한에 방대한 양의 의료기구를 제공하고 김일성종합대학교에 기독교도서 수 천권을 기증하고 기념 강연을 하였다. 그의 저작들은 목회, 설교, 역사, 선교, 교회 행정, 리더십 등 다양한 부분에서 거시적 통찰과 창발성 그리고 비전과 도전을 주는 역저들이다. 그는 스스로 설립한 바울의 집 유무형 선교자산을 1999년 대한예수고 장로회 총회 선교회에 헌납하였다 2020년 달려갈 길을 마치고 향년 97세로 안식에 드시어 선교의 동역자들과 후학들이 그의 삶과 높은 뜻을 기려 이 동산에 비석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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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홀드 / 권윤정, 지은아 (지은이), 권율 (그림)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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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홀드소설,일반권윤정, 지은아 (지은이), 권율 (그림)
하나님의 축복을 담은 ‘열매태교’는 임신기간 동안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생명의 말씀과 능력의 기도로 가장 특별한 ‘열매’를 키우는 말씀 중심의 태교이다. 말씀의 갑옷으로 아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하나하나를 단단히 보호하고, 꿀송이보다 단 말씀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배 속 아가와 함께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도록 인도해준다. 뿐만 아니라 임신으로 인해 겪는 수많은 변화 가운데, 엄마아빠의 마음과 생각을 붙들어 주님이 허락하신 태의 축복을 누리게 하고, 밝고 지혜로운 태담을 통해 아가와의 친밀감을 높인다.들어가는 글 사랑스러운 열매태교 안내서 [축복] 영광의 빛으로 삼아 주세요 | 너는 영원히 빛나는 생명이란다 [축복] 사랑을 가득 부어 주세요 | 너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행복한 아가란다 [축복] 지으신 목적대로 아름답게 해주세요 | 너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으심을 받았단다 [축복] 승리의 깃발을 세우게 해주세요 | 너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승리자란다 [축복] 영원한 기업으로 삼아 주세요 | 너는 하나님의 기업이란다 [축복]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해주세요 | 너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다 [영혼] 영혼을 깨끗하게 지켜 주세요 | 네 영혼은 언제나 잘될 거란다 [마음] 주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채워 주세요 | 마음은 아주 중요하단다 [생각] 하늘에 속한 생각으로 채워 주세요 | 너는 선하고 가치 있는 생각을 할 거란다 [성품] 천국백성의 성품으로 빚어 주세요 | 너는 ‘복 있는 사람’이란다 [골격] 튼튼하고 강한 골격을 세워 주세요 | 네 골격이 튼튼하게 세워지고 있구나 [골격] 하나님의 성전으로 세워 주세요 | 네 몸은 강하고 거룩하단다 [머리]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해주세요 | 너는 하늘의 총명함으로 빛날 거야 [머리]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 주세요 | 주께서 네 머리를 높여 주실 거야 [머리]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세요 | 주께서 참과 거짓을 가르쳐 주실 거야 [눈] 주님만 바라보며 동행하게 해주세요 | 네 시선에는 사랑도 함께 머무를 거야 [눈] 주의 빛난 영광을 보게 해주세요 | 네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구나 [눈] 온몸을 밝히는 눈을 허락해주세요 | 너는 특별한 영혼의 눈을 가지고 있단다 [코]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 네가 호흡하는 모든 순간을 사랑해 [입] 하늘의 언어를 가르쳐 주세요 | 네 언어가 참 향기롭구나 [입] ‘예’가 되신 주의 입술을 닮게 해주세요 |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난단다 [입] 항상 주의 말씀을 읊조리게 주세요 | 네 입은 생명을 머금고 있단다 [입] 매일 감사의 고백으로 채워 주세요 | 감사하는 입술은 길을 열어줄 거야 [입] 불평으로 주의 복을 놓치지 않게 해주세요 | 네 입술은 불평을 멀리할 거야 [말] 선한 말로 덕을 세우게 해주세요 | 은혜로 꽃을 피우는 말을 담아줄게 [말] 참된 것을 말하게 해주세요 | 관계를 아름답게 세우는 말을 담아줄게 [말] 말에 실수가 없도록 지켜 주세요 | 네 소리는 늘 사랑스러울 거야 [말] 말을 절제하게 해주세요 | 꿀꺽 삼켜야 하는 말이 있단다 [귀]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해주세요 | 네 귀는 복된 소리로 가득하구나 [귀] 듣는 모든 소리를 깨우치게 해주세요 | 주께서 학자 같이 깨닫게 해주실 거야 [귀] 속히 듣고 바르게 행하도록 인도해주세요 | 엄마아빠의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목] 망대와 같이 목을 세워 주세요 | 너는 곧은 의지를 가지고 있단다 [목] 주 앞에 겸손히 고개를 숙이게 해주세요 | 겸손이 널 더욱 빛나게 할 거야 [목] 목을 꼿꼿이 세우고 맞서게 해주세요 | 정의로운 길을 담대히 걸어가렴 [어깨] 어깨에 진 무거운 짐을 내려 주세요 | 믿음의 경주를 함께 달리자 [어깨] 이웃의 짐을 나눠지게 해주세요 | 네 어깨는 사랑을 지게 될 거야 [어깨] 주의 가벼운 짐을 지게 해주세요 | 마음에 쉼을 주는 멍에만 지렴 [팔] 담을 넘는 가지처럼 뻗어가게 해주세요 | 너는 큰 은총을 받은 자란다 [팔] 주의 영원하신 팔로 붙들어 주세요 | 강하신 주님을 함께 찬양하자 [손] 따뜻한 손으로 살아가게 해주세요 | 네 손은 정말 따뜻하고 친절하구나 [손] 창조주의 손을 닮게 해주세요 | 모든 일을 훌륭하게 해낼 거야 [손] 사랑을 나르는 손이 되게 해주세요 | 네 손에는 사랑이 담겨 있단다 [손] 재능이 부요한 손으로 빚어 주세요 | 네 솜씨는 세상을 더 빛나게 할 거야 [손가락] 주님의 언약을 붙들게 해주세요 | 주님은 약속을 꼭 지키시는 분이야 [심장] 복음의 심장부에 서게 해주세요 | 너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용사란다 [심장]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게 해주세요 | 심장이 뛰는 순간마다 널 사랑해 [배] 주의 말씀으로 배부르게 해주세요 | 널 위한 특별한 양식이 있단다 [등] 주님의 등에 포근히 업어 주세요 | 둥개둥개, 다독다독, 토닥토닥 [등] 아가의 일생을 내어드려요 | 끝까지 주님만 의지하면 된단다 [골반] 생명수 샘물로 인도해주세요 | 메마른 곳마다 생명수를 전해주렴 [골반] 참 생명을 품게 해주세요 | 널 통해 생명이 흘러갈 거야 [엉덩이] 주님을 만나게 해주세요 | 가장 행복한 자리로 인도해줄게 [엉덩이] 예배의 자리를 지키게 해주세요 | 너는 주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란다 [발] 화평을 이루게 해주세요 | 네 발이 닿는 곳마다 평화가 임할 거야 [발] 높은 곳을 밟게 해주세요 | 너는 높은 곳에 거하는 자란다 [발] 하나님의 시간을 걷게 해주세요 | 완벽한 시간을 살아갈 거야 [발] 천국을 향해 걸어가게 해주세요 | 네 발자국에 천국이 담겨 있단다 [근육] 영적 근육을 키워 주세요 | 연단의 시간을 잘 통과해낼 거야 [근육] 속사람을 강하게 해주세요 | 네 몸은 강하고 네 마음은 담대하단다 [근육] 미세한 근육까지 발달시켜 주세요 | 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단다 [품] 주의 따스한 품에 꼭 안아주세요 | 하늘 아버지의 품에 함께 안기자 [품] 허물을 덮는 넓은 품을 주세요 | 하늘만큼 넓은 품으로 살아갈 거야 [잠] 늘 평안히 잠들게 해주세요 | 자장자장, 우리 아가 [입덧] 생명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세요 | 널 생각하면 다 견딜 수 있어 [탯줄] 탯줄로 강하게 이어주세요 | 우리는 사랑의 줄로 하나 되었단다 [태지] 주의 은혜로 호위해주세요 | 은혜의 풍성함으로 덮어 주실 거야 [출산준비]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어요 | 우리 곧 건강하게 만나 [축복] 믿음소망사랑으로 살게 해주세요 | 하나님의 사랑은 누구도 끊을 수 없단다 [축복] 주님은 나의 선한 목자이십니다 | 당신은 참 좋은 아빠예요 [축복] 주님은 말씀대로 이루시는 분입니다 | 당신은 참 좋은 엄마예요 주 안에서 가장 완전한 열매를 기다리는 엄마아빠에게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시편 127:3 하나님께서는 태아를 ‘태 안에 들어 있는 열매’(새번역)라고 부르시며 그것이 바로 부모에게 주시는 상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름만으로 매우 사랑스럽고 풍요로우며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을 담은 ‘열매태교’는 임신기간 동안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생명의 말씀과 능력의 기도로 가장 특별한 ‘열매’를 키우는 말씀 중심의 태교입니다. 말씀의 갑옷으로 아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하나하나를 단단히 보호하고, 꿀송이보다 단 말씀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배 속 아가와 함께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도록 인도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으로 인해 겪는 수많은 변화 가운데, 엄마아빠의 마음과 생각을 붙들어 주님이 허락하신 태의 축복을 누리게 하고, 밝고 지혜로운 태담을 통해 아가와의 친밀감을 높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복되고 아름다운 시간인 잉태에서 출산까지 우리를 결코 떠나지 않으시고 붙들어 주시는 주님을 더욱 의지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참사랑을 배워가며 천국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세상은 출산과 양육이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는 힘겨운 일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태의 열매는 오히려 참다운 나 자신을 찾아가고 세워가는 특별한 선물임을 우리는 더욱 깨닫게 될 것입니다. 주 안에서 가장 온전한 열매를 기다리는 이 시간, 열매태교와 함께 주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상급이 얼마나 귀하고 부요하며 사랑스러운지 온전히 경험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눈] 네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구나주의 빛난 영광을 보게 해주세요“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사 35:2사랑하는 아가야네가 처음 눈으로 보는 세상은흐릿하고 온통 흑백이겠지만점차 초점이 뚜렷해지고 색이 보이기 시작하면많은 것들이 네 눈을 사로잡을 거야그런데 네가 가장 먼저 보아야 하고시선을 두어야 할 분은 바로 우리 주님이란다우리는 주를 바라보는 거룩한 수고를 평생 멈추지 않아야 해아가야, 주님을 바라볼수록 그분을 닮아가고밝게 빛나는 그분의 영광이 너와 함께 할 거야세상이 주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그분의 크신 영광이 네 시선을 사로잡아너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펼쳐지길 축복해큰 영광 중에 계신 주님,주의 영광 가운데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가의 눈을 열어 주셔서 주님의 위대하심과 아름다우심을 보게 해주세요.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을 거룩히 구별하고 절제하게 해주세요. 눈에 보기 좋은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에 눈을 고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소망 가운데 자라가게 해주세요.주님, 저희가 보는 모든 것을 통하여 아가가 태 안에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찬양하길 원합니다. 저희 눈이 아가에게 세상의 오락과 허영, 탐욕을 물려주지 않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눈을 전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희가 서로를 통하여 주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즐거워하길 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 4:18⦁“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고후 3:18⦁“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롬 5:2
지식의 역습
청림출판 / 웬델 베리 지음, 안진이 옮김 / 2011.07.18
13,000

청림출판소설,일반웬델 베리 지음, 안진이 옮김
전 세계 지식인들이 최고의 신뢰와 존경을 보내는 농부철학자 웬델 베리의 신작.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이 최근까지도 얼마나 많이 틀렸는지를 생각할 때 인류의 지적 능력에 관한 믿음은 원초적인 미신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지 못하면서도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사용한 과학 기술로 오존층에는 구멍이 뚫리고 바다엔 죽음의 해역이 생겨났다고 지적한다. 거대 권력과 결합해 심각한 파괴를 낳는 인간의 무지와 오만, 편협함과 불완전한 지식, 위조된 지식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경제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산이나 추억처럼 다시는 복원할 수 없는 것들이 이토록 많이 파괴되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인류에게 꼭 필요한 산업들이 천연자원을 파괴하지 않고도 지속될 수 있는지, 도시와 시골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교역을 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공급자와 소비자와 이웃이 건강하게 살면서 경제적으로도 번창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진지하게 탐색한다. 프롤로그 인간이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희망 1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 1장 괜찮은 개인주의와 위험한 개인주의 2장 무지의 길을 가라 3장 삶과 노동의 목표는 무엇인가 4장 풍성한 삶의 의미 2부 더 나은 경제가 필요하다 5장 우리는 이미 시작했다 6장 작은 곳이 중요하다 7장 누구나 공정한 대우를 받는 경제 원칙 8장 조화로운 공동체를 위하여 3부 생태적이면서도 경제적인 9장 트랙터가 몰아낸 것들 10장 인간의 경제활동과 자연 세계의 조화 11장 우리가 정말 정보 기반 경제로 진화했을까 12장 토지 건강 운동을 촉구하며 4부 희망을 주는 정치 13장 국가 안보는 국민의 권리 보호에서 시작되었다 14장 소수가 소유한 나라로 만들지 않기 위하여 15장 정부는 경제적 침략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라 16장 진실을 말하는 정당이 필요하다 17장 민주주의를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 에필로그 작가로서 농사짓고 농부로서 글을 쓰다 옮긴이의 글 정직한 글을 만나는 기쁨 생존하는 가장 위대한 문명비평가 웬델 베리의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제안 오만한 기업의 정신을 멈추고 겸손한 무지의 길을 가라! 위기와 상실의 시대, 누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까? 우리는 연료비와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원자력발전소를 지었다. 농업ㆍ공업용지 공급을 목적으로 바다를 막고 개펄도 개간했다. 경제 균형발전과 환경복원, 문화재생을 내걸고 4대강 사업을 벌인다. 동계올림픽 개최라는 세계적 행사 유치로 보존 가치 높은 원시림은 훼손될 상황이다. 모두 발전과 번영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고 확신하며 벌이는 일들이지만 우리는 이미 일본의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누출과 위험을 목도했으며 장마로 피해가 속출하는 4대강 유역을 보고 있다. 이 책은 농부이자 작가로 소설, 시, 에세이를 통해 현대 기술문명과 세계화 경제의 문제점을 성찰해 온 문명비평가 웬델 베리의 신작이다. 웬델 베리는 고향인 켄터키 주에 정착노동하는 삶을 통해, 그리고 농장, 목장, 삼림 등에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의 현실에 대한 직간접적 체험을 통해 길러진 예리한 시각으로 세상을 향해 글을 써왔고, 지금과 같은 위기와 상실의 시대에 애정과 관심을 논한다는 점에서 그의 글들은 더욱 유의미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이 최근까지도 얼마나 많이 틀렸는지를 생각할 때 인류의 지적 능력에 관한 믿음은 원초적인 미신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지 못하면서도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사용한 과학 기술로 오존층에는 구멍이 뚫리고 바다엔 죽음의 해역이 생겨났다고 지적한다. 거대 권력과 결합해 심각한 파괴를 낳는 인간의 무지와 오만, 편협함과 불완전한 지식, 위조된 지식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경제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산이나 추억처럼 다시는 복원할 수 없는 것들이 이토록 많이 파괴되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인류에게 꼭 필요한 산업들이 천연자원을 파괴하지 않고도 지속될 수 있는지, 도시와 시골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교역을 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공급자와 소비자와 이웃이 건강하게 살면서 경제적으로도 번창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진지하게 탐색한다. 무지의 길을 가라! 웬델 베리의 경험과 성찰은 환경 문제부터 경제 개발, 정치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이른다. 이 책에 실린 에세이들은 소재와 전개 방식, 그리고 내용이 각기 다르지만 그 안에 웬델 베리의 사려 깊은 가치관과 곧은 주장이 녹아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웬델 베리는 환원주의, 즉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대상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해석하고 설명하는 일에 반대한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 ‘농업의 혁신’을 위해 연구하는 실험실의 학자들은 실제로 농사를 짓는 사람이 아니며, 미국의 유명한 농민주의 저작인 《나의 위치를 고수하리라》의 저자들마저도 농사일에 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농사를 짓는 웬델 베리의 관점에서 농사일은 하나하나가 특별한 작업이기에 책으로 배울 수 없는 것이고, 나무 한 그루나 짐승 한 마리를 다룰 때도 고유한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효율성의 과학에 입각해서 쉽게 농업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돌봄’의 정신에서 출발해야 한다. 환경운동에 대해서도 그는 비슷한 조언을 한다. 책상머리에서가 아니라 실제 토지에 뿌리박고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조언하는 것이다. 흔히 환경운동가들은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거나 ‘보호’하기만 하면 토양과 물의 상태가 좋아질 거라고 주장하지만, 웬델 베리는 그 자신이 환경운동가임에도 이런 주장들에 의문을 제기한다. 때로는 땅에서 환경친화적으로 농사를 짓고 방목을 하고 인간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생태를 복원하는 것이 더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실제의 땅과 자연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얘기처럼 들리지만, 실제적인 지식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웬델 베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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