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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마르지 않는다
두란노 / 이재훈 (지은이)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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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소설,일반
이재훈 (지은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가장 적절한 비유는 바다이다. 모든 물이 바다로 흘러 내려가듯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받아들이고 삼켜 버린다. 인간의 어떠한 죄와 허물도 그 은혜의 바다를 마르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기 위해 허리를 굽히신 것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한없는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시되 겸손하게 베푸신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지극히 자신을 낮추신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정죄하고 판단하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원과 회복을 일으키기를 기뻐하신다.프롤로그 4 PART 1. 잃어버린 은혜의 감격을 회복하라 Chapter 1. 은혜와 진리, 하나님의 두 얼굴? 14 은혜를 은혜 되게 하는 것 / 진리가 분명할수록 은혜는 더 밝히 드러난다 Chapter 2. 은혜는 내가 찾는 것인가, 나에게 찾아오는 것인가? 28 잃어버린 사람, 삭개오 / 삭개오는 왜 나무에 올랐는가? / 잃어버렸으나 찾는 자가 된 삭개오 Chapter 3. 은혜받는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46 예수님께 칭찬받은 이방인 / 예수님의 침묵 / 예수님의 거절 / 예수님을 감동시킨 여인의 믿음 Chapter 4. 우리는 왜 놀라운 은혜의 기쁨을 잊었는가? 62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고 또 찾고 / 왜 아버지의 기쁨에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가? Chapter 5. 은혜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없다? 80 갈라디아주의를 고발한다 / 현대판 율법주의를 고발한다 / 율법주의는 왜 위험한가 ? PART 2. 은혜를 가로막는 것들, 은혜가 흐르게 하는 것들 Chapter 6. 더 헌신했는데 왜 받는 은혜가 같은가? 100 왜 먼저 된 자가 나중 된 자가 되는가? /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 Chapter 7. 은혜 입은 자가 왜 용서하지 못하는가? 116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 용서받은 것을 믿어라 / 용서하기로 먼저 결단하라 Chapter 8. 은혜 베푸신다면서 왜 시련을 주시는가? 138 나오미가 당한 시련 / 시련의 다른 이름, 은혜 / 시련을 온전히 기쁘게 통과하라 Chapter 9. 은혜를 가로막는 상한 감정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156 과거의 죄책감이 현재를 망친다 / 열등감이 자꾸 넘어지게 한다 / 완전주의가 공동체를 망친다 Chapter 10. 앞서 행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는가? 174 모세의 고백, “하나님이 앞서 행하신다” / 미리 준비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PART 3. 은혜는 마르지 않는다 Chapter 11. 은혜에도 단계가 있다? 192 생명을 담보하는 언약 /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언약을 하셨을까? - 언약의 첫 번째 단계: 율법 / 절망에서 시작된 새 언약 - 언약의 두 번째 단계: 마음을 고치심 Chapter 12. 진노를 거두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비밀을 알고 있는가? 214 하나님은 왜 진노하시는가? / 하나님의 진노는 의롭다 / 한 사람의 중보 Chapter 13. 하나님의 은혜에는 차별이 있다, 없다? 232 예수님 족보에 오른 라합 / 최소의 정보로 최대의 믿음을 고백한 여인 / 은혜의 통로가 된 여인 / 세상과 맞서는 믿음의 여인 Chapter 14. 늦은 비의 은혜를 사모하고 있는가? 246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 / 늦은 비의 은혜를 간구하지 않으면 우상에 빠진다 / 약속된 늦은 비의 은혜 / 늦은 비의 은혜가 가져다주는 축복 Chapter 15. 당신은 하나님의 만찬 자리에 있는가? 262 내가 죽고 그가 사시는 은혜 / 하나님 아버지를 닮은 자녀, 다윗 / 므비보셋에게 찾아온 은총 /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은혜에 대해 이렇게 다각적이고, 쉽고, 명쾌하게 적은 책은 없을 것이다. 읽는 내내 은혜의 찬양을 흥얼거리게 하고, 회개와 용서를 실천하게 하고, 기쁨의 감사를 올려 드리게 한다. 은혜를 잊어버리신 분들, 은혜에 대해 잘 알고 싶은 분들, 은혜의 회복을 간절히 갈망하는 분들에게 따뜻한 은혜의 바람을 선물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가장 적절한 비유는 바다이다. 모든 물이 바다로 흘러 내려가듯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받아들이고 삼켜 버린다. 인간의 어떠한 죄와 허물도 그 은혜의 바다를 마르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기 위해 허리를 굽히신 것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한없는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시되 겸손하게 베푸신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지극히 자신을 낮추신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정죄하고 판단하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원과 회복을 일으키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은혜의 통로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담당시키심으로 우리를 값없이 의롭다 하셨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기 위해서다(엡 1:6-7). 우리 안에 믿음이 시작되는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때이고, 믿음이 성숙에 이르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찬양할 때이다.많은 사람이 은혜란 모든 죄와 문제를 그냥 덮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은혜는 진리를 덮어 버리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생각할수록 놀랍다면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가 더 분명해집니다. 은혜가 은혜가 될 때 진리가 더 밝히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외면하면 은혜는 사라집니다.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는 것은 진리가 진리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담당해야 할 죄의 대가를 친히 담당하시므로 우리를 값없이 용서하셨습니다. 이 은혜를 받아들이고 체험한 사람은 놀랍게도 진리를 행할 능력을 갖게 됩니다. 진리를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은혜는 진리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높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마음으로 미움을 품기만 해도 살인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의 율법 시대에는 죄를 행해야 죄라고 인정하던 것과 비교하면 진리의 수준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사는 사람은 더 엄격한 진리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참된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할수록 우리는 더욱 진리를 행하게 됩니다. 진리를 깨달을수록 하나님의 은혜에 더 놀라게 됩니다. 마르틴 부버(Martin Buber)는 그의 책 《나와 너》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면 너라는 존재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를 ‘It’으로 상정하기 때문에 절대 ‘너’도 모르고 ‘나’도 모릅니다. ‘It’은 중성대명사로 물질과 환경 등 모든 비인격적인 존재를 지칭합니다. 너를 이런 비인격적인 존재로 상정하니 아무리 환경이 좋아지고 물질이 많아지고 사회적 지위가 좋아져도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나’라는 존재와 부딪치는 ‘너’라는 존재를 발견해야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르틴 부버는 이 개념을 철학적으로 설명했지만, 우리는 ‘너’란 바로 하나님, 그분이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와 부딪쳐서 ‘나’를 발견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너’는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나, 하나님께 속한 나를 발견하고 깨달아야 우리 인생은 방황을 멈출 수 있습니다. 인생에 어떤 계절이 찾아오든 생명을 피워 낼 수 있습니다. 믿음이 강하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많은 사람이 믿음이 좋다, 신앙심이 깊다는 말을 오해하는 게 아닐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흔히 봉사하고 예배에 참여하고 교회에서 주관하는 온갖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믿음 좋다고 하는 것을 봅니다. 물론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믿음도 좋습니다. 그러나 개중에는 믿음은 없고 교회생활만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과 전혀 친밀하지 않은 종교생활자가 있는 것입니다.한편으로, 원하는 바를 간구해서 응답받는 것을 믿음 좋은 것으로 오해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믿음은 누군가의 표현을 빌리면 자칫 독이 든 믿음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우리 아버지께 필요를 공급받고 문제를 해결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만 있다면 그 믿음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바른 믿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온전해지고 더 순수해지고 더 강해져야 합니다. 믿음에 시간이 더해지면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공동체가 화목해지고 사랑이 풍성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믿음에 시간을 더하면 믿음에 독을 품거나 고집부리는 믿음이 되거나 하는 것을 봅니다. 이런 사람들이 교회에 많아지면 교회가 갈등과 분열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 되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내 CEO 가정을 경영하라
라온북 / 최미영 글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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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북
소설,일반
최미영 글
저자는 맨손으로 시작한 남편을 50억 원의 자산가 남편을 만든 아내, 주의산만 아이를 미국 명문대에 입학시킨 엄마, 가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의지하는 가정의 경영자로 살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같은 위치에 있는 이들이 꿈을 꾸고,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가 지금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일기, 가계부, 책 덕분이었다.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 CEO의 마인드다. 이것을 잡아주고 성장시켜준 것이 바로 일기다. 그리고 경제력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만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미래에 대한 교육전략을 짜서 차곡차곡 써 내려갔던 가계부가 경제력을 키워주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 주변 가정들을 참고할 수는 있었지만 모델은 될 수 없었다. 주위에서 찾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서점에서 찾았다. 유일하게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책이었다. 이렇게 아내 CEO가 철학을 세우면 가정이 달라진다. 세상의 가장 작은 단위는 가정이다. 가정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가정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인류의 운명이 바뀌는 것이다. 머리말. 대한민국 1호 가정기업 CEO 최미영! 나는 참 괜찮은 아줌마입니다 1장 대한민국 1호 가정기업 CEO 성과보고서 1. 가난한 열등생에서 희망의 아이콘으로 2. 꿈과 가치가 있는 가정 설계 3. 30년 일기와 23년 가계부의 힘 4. 350만 원 단칸방과 15억 원 건물 사이 5. 내 멋대로 육아 프로젝트 6. 1만 원으로 10억 원 만든 재테크 달인 2장. 가정의 운명을 바꾸는 아내 리더십 1. 아내 리더십 하나: 가정을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라 2. 아내 리더십 둘: 구성원의 가치를 발견하라 3. 아내 리더십 셋: 부지런과 겸손이 힘이다 4. 아내 리더십 넷: 비전을 현실로 만든다 5. 아내 리더십 다섯: 내 영역을 가족의 놀이터로 만든다 6. 아내 리더십 여섯: 가정 회계는 투명하게 3장. 가정 경영의 위력 1. 돈보다 사랑을 소중히 하라 2. 문제가 성장을 부른다 3. 가족의 사춘기는 자기다움을 만드는 시기다 4. 남편보다 가정을 먼저 세워라 5. 분수를 지키면 가정에 봄바람이 분다 6. 결국 남는 투자는 '가족'이다 4장. 가정을 리모델링하라 1. 가족의 감정 메뉴판을 조정하자 2. D+D=O(꿈+방향=의무) 공식이 필요하다 3. 우리 가정에 필요한 유비무환 법칙 4. 숨은 도둑을 잡아라 5. 잡동사니를 돈으로 치환하라 6. 가족의 니즈와 원츠를 찾아라 5장. 아내 CEO, 가정의 미래를 개척하라 1. 일관성 법칙 만들기 2 여행을 상비약으로 3? 미래 독서방을 만들자 4 ‘나눔’은 행복의 필수품 5. 우리집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라 맺음말. 아내 CEO들이여 세무일푼 남편을 50억 자산가로 만든 대한민국 1호 아내 CEO 최미영, 가정의 운명을 바꾸는 아내 리더십을 말하다! ‘아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를 돌보며 가정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하는 전업주부의 모습을 그린다. 그래서 요즘 젊은 여성들은 아내로, 전업주부로 사는 삶을 꺼린다. 그러나 ‘대한민국 1호 아내 CEO’라는 타이틀을 단 이 책의 저자 최미영은 아내의 역할을 훨씬 적극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세상에서 경영, 회계, 실무, 교육까지 모두 담당하는 유일한 사람이 한 가정의 아내다. 그런 아내가 변화하면 가정의 운명이 바뀐다. 아내가 선장이 되어 키를 어느 방향으로 돌리느냐에 따라 가족 구성원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된다. ‘나 하나 노력한다고 가정이 세워지겠어?’라는 생각은 버리자. 누가 내 가정이 초라하고 볼품없다고 손가락질해도 내 가정은 이 세상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단 하나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가정을 이끌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바로 당신, 아내임을 잊지 말자. “아내들이여, 남편과 아이의 뒤치다꺼리하지 말고 가족을 매니지먼트하라!” 50억 부자 남편을 만든 ‘대한민국 1호 아내 CEO’의 가정 경영법 아내 CEO, 이런 사람이다! 가족의 경영, 회계, 실무, 교육을 총괄하는 CFO이자 COO이며 CEO 가족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매니저 남편을 세우고, 자녀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발전시키는 디벨로퍼 가족 구성원을 이끌 운명을 타고난 리더 최근 이혼 가정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이혼율 1위, 세계 자살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악순환에 빠진 경제상황, 치열한 무한 경쟁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까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말한다. 예전에 비해 살기는 더 좋아졌는데 이런 비극적인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가정의 부재, 가정의 해체, 가정의 고립화, 가정 파괴 때문이다.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 말자. 이 세상 내가 선택해서 만난 사람과 살면서 아이를 낳고 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어려운 환경을 딛고 함께 일어서야 할 사명이 있다. 가정이 바로 서면 이런 비극적인 현실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돈을 벌려고 들어간 직장에서 상사의 모진 구박을 견디면서도 직장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인가! 가정에 어려운 문제가 있더라도 이것을 이겨냄으로써 얻는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안다면 우리는 가정이 얼마나 위대한 공동체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힐링의 원천이 되며, 한결같이 쉼을 얻어야 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다. 이런 작은 가정이 모여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더 나아가 건강한 국가를 이루는 기본 씨앗이 된다. 씨앗은 썩어야 열매를 맺는다. 가정 위기론, 사회 위기론이 이야기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변화의 기회이다. “나 하나 노력한다고 가정이 세워지겠어?”라는 생각은 버리자. 누군가 내 가정이 초라하고 볼품없다고 손가락질한다 해도, 내 가정은 이 세상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단 하나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그리고 이곳을 이끌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바로 당신, 아내임을 잊지 말자. 당신은 가정주부인가? 아내 CEO인가? 누군가 당신의 직업을 물으면 뭐라고 답하는가? 전업주부 23년차인 저자는 당당히 “아내 CEO입니다”라고 답하라고 말한다. 얼마나 멋진가! 주부가 한 가정의 경영자가 되어 가정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것이다. 불행한 어린 시절, 가난한 20대와 신혼 생활을 건너 50억 자산가 남편을 만든 이 책의 저자 최미영은 한 사람이라도 공감하고 변화하는 데 동기부여만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 역시 지금은 ‘가정을 경영하는 아내 CEO’라는 타이틀을 찾았지만 그동안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단지 남편과 아이들의 뒤치다
나는 회사 생활의 모든 것을 참치 어선에서 배웠다
서돌 / 사이토 마사아키 지음, 양영철 옮김 /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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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돌
소설,일반
사이토 마사아키 지음, 양영철 옮김
상사의 명령으로 우연히 참치 어선에 타게 된 사이토 마사아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에게 갑자기 시작된 참치 어선 생활. 과연 그 배 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그를 새롭게 변화시킨 43일간의 특별한 경험은 무엇일까? 저자는 실제로 상사로부터 ‘참치 어선을 타라’는 지시를 받고 승선해 43일간 바다 사나이들과 함께 생활한 후 참치 어선에서 경험한 일들과, 그를 통해 배운 회사 생활 성공 비결을 들려준다. 좁은 공간인 배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들과 그에 대처하는 방식들, 혹독한 환경에서 만나게 되는 숱한 어려움과 거기서 배우는 가르침들, 그리고 조직원들의 강인함과 배려, 업무 의식, 동료애……. 이런 것들은 회사 생활에서도 꼭 필요하지만, 막상 회사 안에 있을 때는 깨닫지 못했던 것들이다. 바다 사나이가 되어서야 알게 된 성공의 비밀들! 바다 한가운데에 나선 순간, 당신은 어제와는 전혀 다른 자신과 만날 것이다.프롤로그_ 삶의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면 1장. 삶이 막막하다면 바다로 가라 승선을 결심하게 한 선장의 한마디 뱃멀미에서 배운 행복 파도가 거칠수록 마음을 추슬러라 쥐가오리가 떠오르기만 기다리지 마라 바다를 움직이는 건 불가능하다 누구나 참치를 잡는 건 아니다 2장. 바다와 마주하면 내가 보인다 바다에서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능력이 있고 없고는 생각하기 나름 자잘한 파도에 함부로 뒤척이지 마라 해파리에게는 해파리만의 삶이 있다 맑은 날에도 폭우를 대비하라 그가 29년 동안 배운 모든 것 3장. 바다 사나이처럼 일을 즐겨라 벼랑 끝이라면 참치 어선을 타라 대어를 잡으려면 낚싯바늘부터 챙겨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용기 4장. 참치를 잡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바다는 아는 만큼 보인다 갈 곳을 알아야 길이 보인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불편하기 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다 5장. 기본보다 확실한 경험은 없다 케이크로 참치를 낚지 마라 작은 일에도 진심을 담아라 자신감 있게, 그러나 무모하지 않게 바다는 결코 혼자 건너지 못한다 6장. 말 한마디로 세상을 낚아라 이유가 분명해야 사람이 움직인다 믿음보다 확실한 질책은 없다 세상의 모든 화술은 바다에 있다 칭찬은 크게, 질책은 속삭이듯 어떤 조언도 바다처럼 넓게 받아들여라 그에게 사람이 몰리는 이유 에필로그_ 바다 한가운데에서 건져 올린 성공의 비밀꿈도 목표도 없이 회사에 다니던 3년차 직장인 사이토, 그가 어느 날 ‘참치 어선에 타라’는 상사의 명령을 받는다. 참치 떼를 찾아 두 달 가까이 바다를 떠다니는 참치 어선. 무료한 회사 생활에서 벗어나 펄떡이는 야생과 맞선 그가 마침내 바다 한가운데에서 건져 올린 성공의 비밀은?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바다로 가라! 상사의 명령으로 우연히 참치 어선에 타게 된 사이토 마사아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에게 갑자기 시작된 참치 어선 생활. 과연 그 배 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그를 새롭게 변화시킨 43일간의 특별한 경험은 무엇일까? 도서출판 서돌의 신간 《나는 회사 생활의 모든 것을 참치 어선에서 배웠다》는 실제로 상사로부터 ‘참치 어선을 타라’는 지시를 받고 승선한 후 43일간 바다 사나이들과 함께 생활한 저자가 참치 어선에서 경험한 일들과, 그를 통해 배운 회사 생활 성공 비결을 담고 있다. 좁은 공간인 배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들과 그에 대처하는 방식들, 혹독한 환경에서 만나게 되는 숱한 어려움과 거기서 배우는 가르침들, 그리고 조직원들의 강인함과 배려, 업무 의식, 동료애……. 이런 것들은 회사 생활에서도 꼭 필요하지만, 막상 회사 안에 있을 때는 깨닫지 못했던 것들이다. 바다 사나이가 되어서야 알게 된 성공의 비밀들! 바다 한가운데에 나선 순간, 당신은 어제와는 전혀 다른 자신과 만날 것이다. 《나는 회사 생활의 모든 것을 참치 어선에서 배웠다》는 직접 배를 타고 경험하는 듯 생생하고 실감나게 펼쳐지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며, 각각의 이야기들이 전해주는 메시지도 분명하다. 경기 불황으로 의기소침해 있거나, 회사 생활에서 돌파구를 찾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책이다.
액션스크립트 강의노트
가메출판사 / 김기민 지음 /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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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기민 지음
사색의 길목에서
한글 / 황계정 지음 / 20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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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황계정 지음
책머리에 3 1. 상사화 극기(克己) 7 까치밥 15 낙수의 계절 21 뜨거운 면피 27 무궁화 34 방빈의 미녀 41 벤자민 잎새들을 바라보며 49 부부 사이 58 숙살과 재생 68 사 선 대 75 상사화 80 선물 문화 86 2. 수필 한담 셰익스피어와 녹색세계 97 소유와 무소유 103 수필문학 한담 111 스프링 댄스 118 아욱국/아름다운 눈물 124 안산 가는 길 131 외할머니 138 질투의 양면성 145 풍자 153 한량의 변 159 홍제천 166 화장실 문화 173 희생과 봉사 181
장사의 맛
정한책방 / 권혜진 지음 /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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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권혜진 지음
저자는 CBS 라디오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통해 장사를 준비하거나,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땅의 700만 자영업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푸드컨설턴트 김유진 씨와 함께 ‘장사의 신’이라는 코너를 시작했다. 청취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방송에 출연한 사장들의 숫자는 어느덧 100여 명에 이르렀다. 이후 코너는 끝났지만 현장에 충실한 장사인생을 들려주던 그들의 이야기를 덮어두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저자는 인상 깊었던 20명을 다시금 만나 보충 취재를 한 후 '장사의 맛'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코너를 준비하면서, 방송 후 책 출간을 결심하고서 보충 취재를 하며 저자는 다시금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대박 법칙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것은 정말 기본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다. ‘식자재는 좋은 걸로 써야 한다’, ‘손님에게 친절해야 한다’, ‘사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식당에 나와야 한다’ 등등. 이처럼 너무나도 뻔해 보이는 이야기들이 ‘성공의 한 수’로 다가오는 것은 100년 가까이 대를 이어온 노포들의 현장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1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켜온 음식의 명가들을 소개한다. 2장은 원조 중에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식당들을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명쾌하게 풀어낸다. 3장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묵묵하게 식당을 지켜온 사장들을 통해 ‘장사는 내 운명’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4장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들이지만 100년 노포들이 그랬던 것처럼 기본에 충실한 마인드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대표적인 곳들을 소개한다. 프롤로그_ 우리가 진짜 배워야 할 것은 장사의 철학이다 Chapter 1. 대를 이어온 음식의 명가 4대를 이어도 한결같이_ 낙원떡집 좋은 음식을 변함없이 푸짐하게_ 안일옥 밥상 앞에서는 모두 귀한 손님이다_ 숯골원냉면 우리 집 칼국수는 자장면보다 싸야 한다_ 신도칼국수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_ 전주중앙회관 Chapter 2. 우리가 진짜 원조다 손님이 먼저 인정한 식당계의 삼성_ 연남서식당 여기가 바로 원조라니까요_ 오뎅식당 반짝 돈 벌고 끝낼 수는 없다_ 역전회관 식자재는 반드시 신선한 것으로_ 산골면옥 하나의 메뉴로 승부하라_ 호수삼계탕 Chapter 3. 누가 뭐래도 장사는 내 운명 까다로운 강남 손님을 사로잡다_ 김수사 묵묵히 인내하면 누군가는 알아준다_ 너른 마당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_ 백년옥 뚝심 있게 밀고 나가라_ 순희네 빈대떡 음식은 인격이다_ 안성또순이 Chapter 4. 외식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바람 프리미엄으로 도전하라_ 리김밥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야 한다_ 오월의 종 분식의 명품화를 꿈꾸며_ 우리동네 미미네 장사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_ 순대실록 장인(匠人)으로 살아라_ 카카오봄장사를 시작하기 전 진짜 배워야 할 것은 성공비법이나 노하우가 아니라 ‘장사의 철학’이다. 대한민국 장사의 신들이 말하는 장사의 철학!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장기불황으로 허우적대는 오늘날, 취업도 취업이지만 취업 후 자리를 보존하기도 쉽지가 않다. 신입사원에게까지 정리해고라는 용어가 결코 낯설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직장인들은 가슴 속에 사표를 품고서 이런 마음 한번쯤 품어봤을 것이다. “아, 속 편하게 내 장사나 해야겠다.” 하지만 퇴직 후 장사해본 사람은 안다. 그게 얼마나 말처럼 쉬지 않은 일인지를. 고소한 올리브유에 치킨 튀겨서 기분 좋게 배달 나가고, 따스한 햇볕 쪼이며 커피숍을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꿈같은 생각인지 그들은 뼛속까지 느낀다. 자영업자의 10분의 1이 창업 1년 안에 폐업하고 5년 안에 문 닫는 가게가 절반이 넘는 요즘, ‘장사의 신’이라고 불리는 대박 맛집 사장들의 성공 비결이 더욱 관심을 얻는 이유다. 죽고 싶을 만큼 고생하고 실패라는 실패는 다 겪으며 장사인생의 단맛 쓴맛을 고스란히 이겨낸 그들에게는 ‘장사의 철학’이 있다. 그들은 이 한마디로 자신을 되돌아본다. “아, 이제야 내 장사할 맛 난다!”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은 이 한 문장으로 충분하다. ‘장사의 신’들이 소개하는 대박맛집들의 현장밀착형 ‘장사의 법칙’ 이 책의 저자는 CBS 라디오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통해 장사를 준비하거나,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땅의 700만 자영업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푸드컨설턴트 김유진 씨와 함께 ‘장사의 신’이라는 코너를 시작했다. 청취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방송에 출연한 사장들의 숫자는 어느덧 100여 명에 이르렀다. 이후 코너는 끝났지만 현장에 충실한 장사인생을 들려주던 그들의 이야기를 덮어두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저자는 인상 깊었던 20명을 다시금 만나 보충 취재를 한 후 《장사의 맛》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코너를 준비하면서, 방송 후 책 출간을 결심하고서 보충 취재를 하며 저자는 다시금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대박 법칙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것은 정말 기본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다. ‘식자재는 좋은 걸로 써야 한다’, ‘손님에게 친절해야 한다’, ‘사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식당에 나와야 한다’ 등등. 이처럼 너무나도 뻔해 보이는 이야기들이 ‘성공의 한 수’로 다가오는 것은 100년 가까이 대를 이어온 노포들의 현장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음식할 맛, 장사할 맛, 성공할 맛’을 아낌없이 공개한 단 한 권의 책!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1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켜온 음식의 명가들을 소개한다. 2장은 원조 중에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식당들을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명쾌하게 풀어낸다. 3장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묵묵하게 식당을 지켜온 사장들을 통해 ‘장사는 내 운명’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4장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들이지만 100년 노포들이 그랬던 것처럼 기본에 충실한 마인드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대표적인 곳들을 소개한다. ‘장사의 신’들이 강조하는 6가지 대박법칙 1. 오너 셰프로서 운영하라 2. 한 가지 음식으로 승부하라 3. 최고의 식재료만 고집하라 4. 아무리 장사가 잘돼도 주인이 가게를 지켜라 5. 손님과 나눠라 6. 자신만의 장사 철학은 반드시 실천하라
2020 NCS 인천교통공사 전기/신호 필기시험 3회분 봉투모의고사
서원각 / 취업적성연구소 (지은이)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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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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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적성연구소 (지은이)
출제 경향에 맞춘 기출동형 문제집이다. 직업기초능력[NCS-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기술 영역] + 전기/신호 채용 분야 과목[전기이론]을 수록하였고, 각 회당 총 80문항(90분)인 3회분 모의고사와 OMR 답안지를 수록하였다.제1회 모의고사 제2회 모의고사 제3회 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 제1회 정답 및 해설 제2회 정답 및 해설 제3회 정답 및 해설 ▶ 특 징 출제 경향에 맞춘 기출동형 문제 직업기초능력[NCS-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기술 영역] + 전기/신호 채용 분야 과목[전기이론] 수록 3회분 모의고사: 각 회당 총 80문항(90분) - [NCS 40문항+전기이론 40문항] OMR 답안지 수록
사육장 쪽으로
문학동네 / 편혜영 (지은이)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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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편혜영 (지은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서운 존재감을 발휘하며 쉼없이 작품활동을 해온 작가 편혜영의 두번째 소설집 『사육장 쪽으로』를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제42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세번째 소설집 『저녁의 구애』(문학과지성사, 2011) 사이에 놓인 『사육장 쪽으로』는 낯설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집요하게 묘사하며 작가의 시작을 알린 편혜영의 작품세계가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일상을 파고드는 쪽으로 서서히 변화했음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편혜영의 소설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집이다. 더구나 ‘개정판 작가의 말’에서 “아직까지 소설 쓰는 사람으로 지낼 수 있는 것은 그 시절을 지나온 덕분”이라고 밝히고 있듯, 이 소설집이 작가로서의 일종의 터닝 포인트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사육장 쪽으로』는 지금까지 펴낸 11권의 책들 중에서도 특히 독보적인 무게감을 드러낸다. 함께 출간되는 신작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과 함께 우리는 편혜영의 초기 세계와 아울러 그 세계에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른 궤적을 따라가볼 수 있을 것이다.소풍 … 007 사육장 쪽으로 … 035 동물원의 탄생 … 061 밤의 공사 … 087 퍼레이드 … 113 금요일의 안부인사 … 139 분실물 … 167 첫번째 기념일 … 195 초판 해설 | 신형철(문학평론가) 섬뜩하게 보기 … 219 초판 작가의 말 … 237 개정판 작가의 말 … 240“현대사회를 사는 공격적이지 못한 소시민의 위로받을 수 없는 불안과 분노의 피해의식을 본다.” _박완서(소설가) 단정한 문장을 뚫고 터져나오는 야성적인 목소리 14년 만에 새로이 펴내는 초기 편혜영 세계의 압축판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서운 존재감을 발휘하며 쉼없이 작품활동을 해온 작가 편혜영의 두번째 소설집 『사육장 쪽으로』를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만약 이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하드고어적 이미지들 속에서 기이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현대 소설 미학의 낯선 차원을 만나는 두근거리는 모험이 될 것이다”(문학평론가 이광호)라는 평을 받은 첫 소설집 『아오이가든』(문학과지성사, 2007)과 “현대사회의 익명성과 인간소외에 대한 고발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다루지만, 그만의 시각과 어조로 그 주제를 완전히 환골탈태했다”라는 평과 함께 제42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세번째 소설집 『저녁의 구애』(문학과지성사, 2011) 사이에 놓인 『사육장 쪽으로』는 낯설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집요하게 묘사하며 작가의 시작을 알린 편혜영의 작품세계가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일상을 파고드는 쪽으로 서서히 변화했음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편혜영의 소설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집이다. 더구나 ‘개정판 작가의 말’에서 “아직까지 소설 쓰는 사람으로 지낼 수 있는 것은 그 시절을 지나온 덕분”이라고 밝히고 있듯, 이 소설집이 작가로서의 일종의 터닝 포인트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사육장 쪽으로』는 지금까지 펴낸 11권의 책들 중에서도 특히 독보적인 무게감을 드러낸다. 함께 출간되는 신작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과 함께 우리는 편혜영의 초기 세계와 아울러 그 세계에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른 궤적을 따라가볼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길이 끝날 거였다. 길이 끝나는 곳까지 달려가면 어딘가에 닿을 것이다. 그는 그들이 닿는 곳이 사육장 쪽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설집에 실린 8편의 단편은 “매일 같은 시각에 집을 나서기 위해서 같은 시각에 잠에서 깨어났고, 그러기 위해서 날마다 비슷한 시각에 잠자리”(「사육장 쪽으로」, 39쪽)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일상이 한순간 어그러지는 순간을 포착한다. 일상을 망가뜨리는 것은 갑작스레 도로 위로 나타난 ‘트레일러’이거나(「소풍」) 언제든 집으로 쳐들어올 수 있음을 경고하는 ‘계고장’이며(「사육장 쪽으로」), 중요한 서류가 담긴 가방이 분실되는 사건이기도 하다(「분실물」). 이러한 변화 앞에서 인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그전과 다름없는 일상을 반복하는 것만이 그들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해결책처럼 보이기도 한다. 뒤에서 트레일러가 덮칠 듯 따라붙는 상황에서도 ‘남자’와 ‘여자’는 도로 위를 계속해서 달려야 하고(「소풍」), 완전히 파산하여 돈을 버는 족족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으면서도 ‘그’는 회사에 늦지 않기 위해 차에 올라타야 한다(「사육장 쪽으로」). 그리고 이러한 권태롭고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한편에 자리해 있는 것은 도시에서는 좀체 찾아볼 수 없는 ‘야생성’이다. 동물원에서 시베리아산 늑대가 사라진 뒤 늑대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밤의 사냥에 나서면서 이상한 활기를 되찾는 도시나(「동물원의 탄생」) “죽은 채 가라앉은 들쥐며 들고양이, 소문대로라면 사람의 사체가 한데 섞여 냄새를 풍기”는(「밤의 공사」, 91쪽) 습지는 그 자체 향기와 악취가, 불빛과 어둠이, 사람과 동물이 뒤섞인 채로 공존하는 공간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편혜영 특유의 빈틈없는 문장으로 담아낸 이 소설들은 안개가 깔린 도로를 겁없이 질주하는 듯한 맹렬함으로 우리를 긴장과 몰입의 세계로 몰아붙인다. ★ 교외의 전원주택에 사는 평범한 월급쟁이 가장에게 어느 날 닥친, 가족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사건 사고는 마치 내가 직면한 위기처럼 리얼하게 다가온다. 사육장에서 탈출한 개에게 물린 아이를 데리고 차를 모는 병원 방향이 사육장 쪽이라는 것, 그가 운전해가는 신작로와 고속도로에서 그를 앞지르거나 스치는 트럭, 트레일러 등 큰 기계에 대한 그의 무서움증에서 우리는 현대사회를 사는 공격적이지 못한 소시민의 위로받을 수 없는 불안과 분노와 피해의식을 본다. _박완서(소설가) 편혜영의 단편들은 경제적으로 제어된 서술, 정교한 디테일을 통한 암시, 통일된 인상의 창출 등과 같은 단편소설의 고전적 규범을 정확하게 습득한 바탕 위에 쓰인 것이다. 표제작은 물론 그 밖의 단편 모두 현대의 삶에 대한 은유를 이루는 여러 가지 상황을 박진감 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 상황의 핵심은 겉으로는 정연한 듯한 인간세계 어딘가에 도사리고 있는, 어느 순간 인간 현실을 현실이 아니게 만드는 불확실성의 출현에 있다. 편혜영은 일상생활의 조건을 이루는 현실의 범주들이 어떤 원초적인 미혹에 먹혀버리는 광경을 기괴한 방식으로 포착한다. 그리고 모든 의미와 상징의 질서를 헛것으로 만드는 집합적 무의식의 심층을 냉혹하게 파고든다. 인간의 내부, 그 암흑의 핵심을 향해 이토록 깊이 시추를 내린 작가는 우리 문단에 흔치 않다. _한국일보문학상 심사평에서안개가 모든 것을 가려줄 것이다. 이런 안개라면 발가벗어도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소풍」) 그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출근해야만 했다. 파산 통보를 받은 날까지 시간에 맞춰 서둘러 출근을 해야 하느냐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돈을 벌어봤자 그들에게 다 빼앗길 테지만 일상을 지키는 것은 중요했다.(「사육장 쪽으로」) 높이 솟은 건물 그림자가 그들의 어깨 위로 찬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사내는 그림자를 따라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아무리 고개를 뒤로 젖혀도 고층건물에 가려진 밤하늘이 잘 보이지 않았다. 둥글고 기다란 콘크리트 철창에 갇힌 느낌이었다.(「동물원의 탄생」)
페이지스 9집 : 이해라는 오해에 관하여
77page / 손준수, 이해이, 임발, 조혜림 (지은이)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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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손준수, 이해이, 임발, 조혜림 (지은이)
페이지스의 아홉 번째 이야기 ‘이해라는 오해에 관하여’는 오해와 이해에 관한 소설집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으며 살아간다. 때로는 일부러 의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의도치 않은 말이나 행동에 의해서. 의도와는 다른 해석이 오해라는 상처를 만들고,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했던 시도는 자주 엉뚱한 결말에 도달한다. 누군가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만큼 오만한 말이 있을까? 타인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누군가를 완벽히 이해했다는 착각은 때론 완전한 오답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다른 오답을 내릴지라도 타자와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는다. 어쩌면 우리는 오답을 쓰는 만큼 타인과 세상을 조금씩 이해해 가는 걸지도 모른다. 자기 자신에 관해서도. 용기를 내어 오해와 이해에 대해 쓴 네 작가의 소설들을 담았다.이헤이 <모르는 사람을 봤어> 010 조혜림 <스칼> 050 임발 <그러니까 이제는> 120 손준수 <초록이 머무는 날들에> 168 편집자의 말 맺음말섣부른 이해가 주는 상처에 대해 혹은 오해가 불러오는 완벽한 이해에 대해 그리고 우리 서로에 대해 이해 理解 명사 남의 사정을 잘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들임. 오해 誤解 명사 그릇되게 해석하거나 뜻을 잘못 앎. 또는 그런 해석이나 이해. 4명의 작가가 쓴 너와 나 그리고 우리에 대한 소설집 페이지스 9집 – 이해라는 오해에 관하여 페이지스의 아홉 번째 이야기‘이해라는 오해에 관하여’는 오해와 이해에 관한 소설집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으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일부러 의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의도치 않은 말이나 행동에 의해서요. 의도와는 다른 해석이 오해라는 상처를 만들고,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했던 시도는 자주 엉뚱한 결말에 도달합니다. 누군가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만큼 오만한 말이 있을까요? 타인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누군가를 완벽히 이해했다는 착각은 때론 완전한 오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다른 오답을 내릴지라도 타자와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딛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오답을 쓰는 만큼 타인과 세상을 조금씩 이해해 가는 걸지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에 관해서도요. 용기를 내어 오해와 이해에 대해 쓴 네 작가의 소설들을 담았습니다. 소설이 작가의 실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 책에 실리는 소설들은 가상의 이야기입니다.<모르는 사람을 봤어 中>육 년 가까이 다녔던 회사를 그만둔 것은 작년 봄의 일이다. 사직서를 내기 전날 밤에도 나는 퇴근 후 파랑을 만났다. 집 앞 꼬치구이 가게에서 부장 욕을 하며 맥주를 마셨다. 이야기의 결론은 늘 같았다.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내가 작가가 되면 부장 욕부터 쓸 거야. 사내 정치 이야기를 써야지. 편입도 하고 싶어. 그렇지만 확신도 없는데 일을 그만두고 진학해 글을 쓰는 건 정말 미친 짓 같아. 내후년이면 나도 서른인데. 모두가 어딘가에 제 자리를 찾아 머무르기 시작하는데, 나만 뭔가를 향해 걷는다는 건 미친 짓이잖아. 확신도 없는 일에 뛰어들었다가, 등단을 못하고, 결국은 변변찮은 직업도 없이, 평생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삶을 살면 어떡하지. 나는 사대보험이 없는 삶이 정말 두려워. 사대보험이랑 거리가 먼 내 꿈이 너무 좋아서 지겹고 싫어. 내가 말하자 늘 묵묵히 듣기만 하던 파랑이 그날따라 이렇게 말했다. “좋아서 싫은 게 뭐야? 그런 말이 있나?” <파스칼 中> 윤희는 헤르메스의 요청에 따라 어떤 아이디를 만들까 잠시 고민하다 ‘파스칼’이란 이름의 아이디를 만들었다. 문과인 윤희는 아예 자신과 다른 사람 같은 아이디를 만들고 싶었고, 어디서 주워 들었던 수학자의 이름 ‘파스칼’을 차용해 아이디를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처음엔 ‘로피탈’과 같은 수학 관련 닉네임들을 헤르메스가 매칭시켰으나 윤희는 당황한 나머지 ‘거절’을 내뱉었다. 5번 정도 여러 아이디가 매칭됐으나 윤희는 첫 채팅의 어색함을 이기지 못하고 ‘거절’ 혹은 ‘나가기’를 연거푸 말했다. 그러다 잠들기 전 마지막에 매칭된 상대는 ‘HYEIN’이란 아이디의 유저였다.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이제는 中>“내가 어떤 일 하는지 지금도 잘 모르지?”일 년을 만났으면서도 네가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지 난 잘 몰랐다. 그때 넌 어떤 센터에서 일한다고 했다. 네가 어떤 말을 하면 그걸 듣고도 난 특별하게 호기심의 가지를 키우지 않았다. 네가 얘기해 주는 만큼만 겨우 들었을 뿐이다.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지 자세히 묻지 않았다. 어차피 너도 자세하게 말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냐며 대뜸 물었다. 난 사생활을 캐묻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급하게 둘러댔다. 그러나 실은 그다지 궁금하지 않았던 게 더 정확한 이유였다. 너를 사랑하면서도 너의 세계를 몰랐다. 사랑하는 연인이라고 해도 모든 걸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나의 가치관이었다.
나비 Nabi 7
대원씨아이(만화) / 김연주 지음 /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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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김연주 지음
『나비 (NABI)』는 2002년 작품부터 최근의 작품까지 3년의 시간이 담겨있다. 본편은 단편집에 등장했던 인물 중 류상과 묘운을 주인공으로 세워 새로운 전개를 펴나간다. 이번 작품 또한 감각적인 나레이션과 연출로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이다. 박진감 넘치는 극 전개와 더불어 꼬여있는 인물들간의 대치 상황이 늦추지 않은 긴장감을 조성해내면서 작품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따뜻한 가정 만들기
좋은땅 / 파뎃 펑사왓 지음, 정환승 옮김 /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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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소설,일반
파뎃 펑사왓 지음, 정환승 옮김
기독교 학교 이야기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임경근 지음 /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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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소설,일반
임경근 지음
경쟁과 성공의 신화에 물든 학교 교육, 그리고 그 속에서 길을 잃은 기독교 교육! 기독교 학교를 통해 교육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다! 이 책은 과연 교육에 희망이 있는지, 기독교 교육의 회복은 가능한지를 묻는 2가지 질문에서 시작한다. 기독교 교육의 위기 가운데 저자는 '교육의 일차적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는 개혁신앙의 토대 위에 기독교 학교의 필요성과 그 실천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독교 학교의 기초와 실제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추천의 글 머리말 들어가며 이야기 하나_ 기독교 학교란 무엇인가? 이야기 둘_ 왜 기독교 학교여야 하는가? 1. 아! 한국 교육의 현실이여~ 2. 한국 교회, 어디에서 길을 잃었나? 3. 추락하는 서구 교회, 왜? 4. 사무엘이 보낸 편지 5. 변질되고 상처받은 미션스쿨 6. 기독교 학교, 이 시대의 사명 이야기 셋_ 기독교 학교의 기초 1. 새로운 대안, 개혁신앙! 2. '나라이 임하옵시며' 3. 모세와 마태가 보낸 편지 4. 천대까지 복을 받는 은혜 5. 기독 안경점 6. 악인에게도 해와 비를 7. 기독교 학교, 과거에도 있어나? 이야기 넷_ 기독교 학교의 실제 1. 교육철학, 꼭 있어야 하난? 2. 기독교 학교에 보내는 진짜 이유 3. 교실 창문 들여다보기 4. 꼭 시험을 봐야 하나? 5. 교육의 삼위일체 6. 부모의 치맛바람? 7. 교사는 훈련 중! 8. 합법적인 학교를 바라며 9. 기독교 학교의 여러 가지 모양 10. 기독교 학교의 운영, 뭐가 다른가? 11. 기독교 학교의 토착화와 탈토착화 12. 기독교 학교의 못자리 효과 나가며 참고문헌 주(註)이 책은 2가지 질문에서 시작한다! “과연 교육에 희망은 있는가?” “기독교 교육의 회복은 가능한가?” 백년대계(百年大計)인 교육이 길을 잃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하지만 기독교 교육에 비하면, 이것은 양호한 편이다. 왜냐하면 기독교 교육은 아예 존재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독교 교육의 위기 가운데서 저자는 “교육의 일차적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는 개혁신앙의 토대 위에 기독교 학교의 필요성과 그 실천에 대해 진솔하면서도 논리 있게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저자가 들려주는 참 교육과 참 삶이 만나는 기독교 학교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에서 기독교 교육은 물론 학교 교육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로하테의 신 10
어울림출판사 / 무한애 지음 /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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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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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애 지음
무한애의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제1우주 툴성단 로하테 행성에서 왔다." 목숨을 걸고 도주하던 승필. 그의 앞에 나타난 머나먼 우주에서 날아온 인연. 이제 승필은 신의 능력을 얻게 되는데…. "이제 그대에게 나의 사명을 넘기니 영광이 있으라." 인간이되 신의 힘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파차마마네라(어미 대지) 7테러 19밀림 속의 추격전 49사냥제 85파차마마네라의 입구에서 119지하 통로에서 153대립(對立)과 모색(摸索) 173외계 포탈 203절망과 희망 229팔목 살인자 239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
그린비 / 질 들뢰즈 (지은이), 현영종, 권순모 (옮긴이) /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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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
소설,일반
질 들뢰즈 (지은이), 현영종, 권순모 (옮긴이)
들뢰즈의 박사학위 논문인 『차이와 반복』의 부논문으로, 국내에는 2003년 이진경, 권순모 번역으로 출간되었던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의 전면 개정판이다. 이전에는 그 누구도 주목하지 못했던 “표현” 개념을 스피노자의 텍스트에서 발굴해 낸 들뢰즈는 표현 개념에 비추어 스피노자의 철학이 일의성의 철학, 긍정과 기쁨의 철학임을 해명하고자 했다.서론:표현의 역할과 중요성 1부. 실체의 삼항관계 1장. 수적 구별과 실재적 구별 2장. 표현으로서의 속성 3장. 신의 이름들과 속성들 4장. 절대적인 것 5장. 역량 2부. 평행론과 내재성 6장. 평행론에서의 표현 7장. 두 가지 역량과 신 관념 8장. 표현과 관념 9장. 부적합성 10장. 데카르트에 반대하는 스피노자 11장. 내재성과 표현의 역사적 요소들 3부. 유한양태이론 12장. 양태의 본질 : 무한에서 유한으로의 이행 13장. 양태의 실존 14장. 신체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5장. 세 가지 질서와 악의 문제 16장. 윤리적 세계관 17장. 공통 개념 18장. 3종 인식을 향하여 19장. 지복(至福) 결론 : 라이프니츠와 스피노자의 표현 이론(철학에서 표현주의) 부록 옮긴이 후기긍정과 기쁨의 철학, 들뢰즈의 스피노자 읽기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는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박사학위 논문인 『차이와 반복』의 부논문으로, 국내에는 2003년 이진경, 권순모 번역으로 출간되었던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의 전면 개정판이다. 이전에는 그 누구도 주목하지 못했던 “표현” 개념을 스피노자의 텍스트에서 발굴해 낸 들뢰즈는 표현 개념에 비추어 스피노자의 철학이 일의성의 철학, 긍정과 기쁨의 철학임을 해명하고자 했다. “어떻게 스피노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20세기 전반에 스피노자는 데카르트를 추종하는 자, 특별할 것 없는 합리주의 철학자였다. 하지만 1968년 무렵에 프랑스의 몇몇 뛰어난 학자들에 의해서, 스피노자는 급진적이고 이단적인 사상가로서 그야말로 “재발견”되었다. 그 이후 스피노자의 철학은 학계와 대중들에게 급격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어떻게 스피노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현대 철학자 지젝은 들뢰즈의 스피노자 연구가 불러온 파급력을 이렇게 야단스레 언급하기도 했다. 다른 한편 이 책은 들뢰즈 현대 철학에 대한 좋은 입문서이기도 하다. 가타리와 함께 하기 이전에도 그는 절대적인 내재성이나 일의성에 천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개념을 극단까지 밀고 나간 철학자가 스피노자이다. 감응, 역량, 관계 등 들뢰즈의 철학적 무기들은 스피노자를 읽으면서 다듬어졌다. 어떤 철학이 지닌 힘이란 그것이 창조하거나 그 의미를 갱신한 개념에 의해서 측정될 수 있다. 들뢰즈는 과거의 철학을 읽을 때마다 그 철학의 이념을 담는 개념을 포착해 낸다, 가령 흄의 주체성, 베르그손의 기억, 라이프니츠의 주름 등은, 철학사 연구자들이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개념들이다. 그것들에 의해 새롭게 조명된 고전들은 현행적인 철학으로 변모하게 된다.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에서는 “표현”(expression) 개념이 문제다. 이 개념은 스피노자의 존재론, 인식론, 개체론 전체를 관통한다. 1부 “실체의 삼항관계”, 2부 “평행론과 내재성” 3부 “유한양태이론”에서 표현 개념은 각기 다른 수준에서 다루어진다. 신은 초월적이지 않고, 내재적이다. 그래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신의 표현이다. 다음으로 관념은 그 대상의 결과도 아니고, 대상을 모방하지도 않는다. 관념은 표현적이다. 마지막으로 개체의 수준에서도 표현 개념은 작동한다. 정신이나 신체, 그 어떤 것도 다른 것보다 더 우월하지 않다. ‘나’라는 개체를 구성하는 정신과 신체는 별개의 실체들이 아니라 동일한 것의 두 표현이기 때문이다. 윤리학과 접합된 스피노자의 형이상학 들뢰즈는 스피노자의 표현 이론 전체가 일의성을 위해 봉사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일의성이란 존재에 대한 순수한 긍정이고, 존재의 동등성에 대한 선언이다. 그런데 이러한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은 윤리학과 접합된다. 일의성에 따라 존재 사이에 질적 구별이 없다면, 선과 악도 있을 수 없다. 스피노자는 니체의 윤리학을 선취한다. 관습적이고 보편적인 명령에 불과한 도덕은 폐기되어야 한다. 대신 우리는 더 큰 기쁨을 산출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피노자의 철학은 긍정과 기쁨의 철학, 저 너머의 죽음이 아니라 지금 이곳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철학이다.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는 상당히 난해하다는 평판이 있다. 철학 전공자가 아니라면 실체, 속성, 양태 같은 추상적인 개념 속에서 헤매기 십상이다. 그래서 3부 “유한양태이론”, 특히 15장 “세 가지 질서와 악의 문제”나 “16장 “윤리적 세계관”부터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매료시켰던 스피노자의 불온한 “무도덕주의”가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다루어진다. 이러한 결론을 미리 보고 대강의 방향을 잡는다면 책의 앞부분으로 돌아가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물론 이 책은 불친절한 책이다. 이 책은 학술 논문인 까닭에 저자는 근대 철학 연구자들을 그 독자로 상정하고 있고, 덕분에 상세한 설명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스피노자나 데카르트의 주요 저작(대부분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다)을 옆에 놓고 볼 필요가 있다. 들뢰즈가 축약해 놓은 부분을 풀어나가서 진도를 나가다 보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음을 알아챌 수 있다. 이 책만 보면 스피노자는 데카르트의 철학을 전복한 자로 보인다. 그러면 스피노자와 데카르트 텍스트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자칫 놓치기 쉽다. 반대로 대개의 철학사 연구자들은 그 유사성 때문에 스피노자를 그저 데카르트주의자로 분류했다. 하지만 들뢰즈는 작은 차이들을 포착하는 데 탁월했다. 스피노자는 데카르트의 텍스트를 살짝 비틀어 놓는다. 들뢰즈는 스피노자의 의도를 간파하고, 매우 감탄스러운 방식으로 그것이 완전히 상반된 철학적 의미로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더불어 『스피노자와 표현 문제』가 논문이기 때문에 가지는 장점도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적어도 형식적으로라도 들뢰즈의 주장과 그 근거가 무엇인지 재빨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간의 노력만 더 추가된다면 우리는 이 책을 들뢰즈의 다른 저서보다 쉽게 읽을 수 있고,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다.스피노자의 철학은 순수 긍정의 철학이다. 긍정은 『윤리학』 전체가 의존하는 사변적 원리다. 여기서 우리는 스피노자가 데카르트의 관념과 어떻게 마주치고 그것을 사용하는지를 추적해 볼 수 있다. 사실 실재적 구별은 긍정 개념에 실제적 논리를 제공하려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데카르트가 활용한 실재적 구별은 우리를 심오한 발견의 길로 안내했다. 구별된 항들이 상호 대립에 의해 정의되지 않고, 각자 자신들의 실정성(적극성)을 그대로 간직한다는 것이다. 대립이 아닌 차이, 그것이 새로운 논리학의 정식이었다. 표현으로서 속성은 단지 “거울”이 아니다. 표현주의 철학은 두 가지 전통적 은유를 가지고 온다. 이미지를 반영하거나 반사하는 거울과 나무 전체를 “표현하는” 씨앗이라는 은유다. 속성들은 우리가 자리하는 관점에 따라서 전자이기도 하고 후자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본질은 속성들 속에 반사되고 다수가 된다. 속성들은, 그들 각각이 자신의 유(genus)에서 실체의 본질을 표현하는 거울이다. 거울이 이미지를 보는 눈과 관련되듯이 속성들은 필연적으로 지성과 관련된다. 그런데 나무가 씨앗 속에 함축되어 있듯이, 표현된 것은 표현 속에 함축되어 있다. 따라서 실체의 본질은 속성들에서 반사되기보다는, 그것을 표현하는 속성들에 의해 구성된다. 속성들은 거울이라기보다는 역동적 혹은 발생적 요소들이다. 마치 표현에 그것을 이중으로 만드는 논리가 있는 것처럼 모든 일이 진행된다. 스피노자는 문법에 매우 관심이 많았고, 우리는 “표현”의 언어학적 기원들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앞에서 보았듯이 속성은 이름이지만 형용사가 아니라 오히려 동사다. 각각의 속성은 하나의 동사, 첫번째 부정사 절, 구별되는 의미를 지닌 하나의 표현이다. 그러나 모든 속성들은 단 하나의 동일한 것으로서의 실체를 지칭한다. 따라서 표현된 의미와 (자신을 표현하는) 지칭된 대상의 전통적 구별이 스피노자주의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조계종출판사 / 진광 (지은이)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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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 (지은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펴낸 봉축 기념 소책자. 10년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에서 소임을 맡고 있는 ‘쾌활’ 진광 스님이 오늘 우리에게 부처님이 오신 뜻을 여러 갈래의 이야기로 풀어 들려준다. 시와 소설과 영화와 음악 등‘독서광’ 스님과 함께 재미난 이야기 속을 거닐다 보면 종교는 달라도 진리의 길은 하나임을, 이웃을 위해 자비와 친절을 나누는 삶만큼 소중한 것은 없음을 깨닫게 된다.여는 글 우리도 부처님같이 그대 자신이 기적이 되게! 가난한 여인의 등불 - 빈녀일등(貧女一燈) 설화 인간극장(人間劇場)에서 만난 부처님들 부처님오신날에 펭수가 나타났다! 어느 수녀님의 성탄 카드 아, 수덕각시여! - 관음바위와 버선꽃의 전설 새옹지마 혹은 우공이산 아유몽상(我有夢想)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카르페 디엠 - 현재를 즐겨라! 밥이 곧 법(法)이고 부처입니다 티베트 소녀, 케샹의 눈물 사슴의 울음소리 가없어라(鹿鳴無盡) 내 안에 ‘자비’와 ‘친절’의 사원을 세웁시다! 민달팽이를 보는 한 방식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메멘토 모리 - 그대 죽음을 기억하라! 나도 스님 아미(Army)가 되고 싶다 오매, 단풍 들것네! 돈키호테 부처님이 다시 오신다면!밥을 눈물로 곱씹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깨달음의 지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펴낸 봉축 기념 소책자. 10년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에서 소임을 맡고 있는 ‘쾌활’ 진광 스님이 오늘 우리에게 부처님이 오신 뜻을 여러 갈래의 이야기로 풀어 들려준다. 시와 소설과 영화와 음악 등‘독서광’ 스님과 함께 재미난 이야기 속을 거닐다 보면 종교는 달라도 진리의 길은 하나임을, 이웃을 위해 자비와 친절을 나누는 삶만큼 소중한 것은 없음을 깨닫게 된다. 늘 우리에게 부처님오신날이 갖는 의미는… 한 사람의 성인이 태어난 것은 실로 온 인류에게 크나큰 축복이자 행복한 선물이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에서 10년째 소임을 맡고 있는 진광 스님이 오늘 우리에게 부처님이 오신 뜻을 여러 갈래의 이야기로 풀어 들려준다. 해마다 돌아오는 부처님오신날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까. 스님은 오랜 세월 순례 여행에서 쌓은 경험과 역사와 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스님만의 개성 있는 필치를 더해 오늘 우리에게 부처님오신날이 갖는 의미를 조곤조곤 들려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깨달음의 지혜 인류의 위대한 스승인 부처님의 오심을 통해 모든 이들이 삶과 수행에서 매 순간 기적과도 같은 깨달음으로 더불어 함께하길 바라는 스님은 “한 그릇의 밥이 곧 부처이고 진리가 아니겠는가” 하고 일갈하며, 밥을 눈물로 곱씹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의 지혜를 전한다. 유난히 책을 사랑하는 ‘독서광’ 진광 스님과 함께 시와 소설과 영화와 음악 등 온갖 이야기 속을 거닐다 보면 종교는 달라도 진리의 길은 하나임을, 이웃을 위해 자비와 친절을 베푸는 삶이야말로 진정 가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슴이 먹이를 발견하면 동료들을 부르기 위해 울음을 울듯이, 스님은 이웃을 위해 밥과 사랑을 나누는 눈물 한 방울 보태는 삶을 살아가기를 모두에게 권한다. 너와 나, 우리 모두는 저마다 아름다운 한 송이 꽃봉오리이기에, 오늘을 마지막이자 처음인 것처럼 그렇게 살며 사랑하며 행복하라고 말이다.진리의 길은 하나이다. 다만 그곳에 이르는 길이 서로 조금 다를 뿐이다. 사랑과 자비에 무슨 차별이 있겠는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함께할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욱 살 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곧 기쁘고 행복한 부처님오신날이다. 이런 날 무슨 슬픔이겠는가, 이런 날 무슨 미움이겠는가! 다만 우리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며 찬탄하고 행복할 일이다. 우리 모두가 누군가를 위해 눈 내린 새벽길을 쓸고, 그 위에 뿌려지는 연탄 한 장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은 맑고 향기로운 살맛 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또한 다른 의미의 사슴 울음소리(鹿鳴)가 아닐 수 없다. 사슴이 먹이를 발견하면 동료들을 부르기 위해 울음을 울듯이, 우리 삶도 이웃을 위해 밥과 사랑을 나누는 눈물 한 방울 보태는 삶이기를 바란다. 이렇듯 아름다운 사슴의 울음소리 가없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사랑의 기억
한길사 / 김진영 (지은이)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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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지은이)
<아침의 피아노> 저자 김진영이 남긴 삶과 사랑의 아포리즘이다. 철학자 김진영이 삶과 사랑, 불면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며 인간의 운명을 고뇌한 이 글은 한 편의 날카로운 시처럼 우리 삶을 관통한다. 현실에서 그가 마주한 체험은 아름답고 매혹적인 작품이 되어 삶과 사랑에 지친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머문다. 이러한 그의 단상은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으려 했던 그의 삶의 태도에서 나온다. 금방 잊히고 마는 사소한 기억들을 아름답고 섬세한 언어로 녹여낸 아포리즘은 우리 마음에 깊은 울림과 잔잔한 감동을 준다. 고뇌에 찬 불면의 밤을 보냈을 저자 김진영이 한 인간으로서, 철학자로서 느낀 사랑의 성찰은 우아하면서도 날카롭다. 평소 아포리즘적인 글쓰기를 좋아한 김진영이 독일 유학 시절 4년의 시간에 남긴 <사랑의 기억>은 그리움이다. 우리는 그의 아포리즘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1 왜 우리는 늦게 사랑하는 걸까 꿈꾸는 멜랑콜리 아우를 위하여 빈 의자 다시 독일로 어젯밤 꿈 1 소음 삶 흔적 착각 위로 거울의 뒤편 불면 사랑의 습격 사진 1 오래 기다리기 어떤 지도 행복한 동시성 어디서 왔니 세월 아우라 조찬담화 헤겔과 마리화나 섀도 복싱 밤의 카페 즐거운 졸병 샴푸 냄새 아마존의 연꽃 2 그 봄날의 이별 추억의 밖 장밋빛 인생 결심 변증법 데자뷔 1 레드 와인 기억 1 내 마음의 동물원 해체주의자 데자뷔 2 인텔리겐차 첫사랑 사로잡히기 행복한 귀양 거대한 말語 야유 그곳 불구경 망각 미움 어떤 행보 정밀검사 진실 햇살 그곳으로 1 오이포리 그 사이 3 오래된 착각 응시 오래된 착각 소포클레스 전조 포옹 1 밀실 공포증 생각 낙타 1 어젯밤 꿈 2 브레이크 신기루 그리고 몇 사람은 혼자서 왔다 행복한 죽음 멂과 가까움 어젯밤 꿈 3 카메라의 눈 귀족 추억의 늪 뒷모습 그 세상 김밥 상 블레지엥 그들만의 언어 초저녁 침대 꿈의 반란 냉소 아득함 패닉 4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사람 넝마주이 귀여운 여인 수석 오래된 외투 신호 광대 풍경 히스테리 1 동물 니르바나 백화점 기억 2 기억 3 패러독스 세상 헛소리 거미줄 낙타 2 스노비즘 1 아토피 새벽의 악몽 이중감정 단순함 멜로디 알레르기 사랑 배꼽에 대한 명상 5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그립다 꼭 그만큼의 거리 낮은 소리 히스테리 2 거울 노인학 적 피곤 기도 포트레이트 행복의 운명 그곳으로 2 기억 4 슈샤인 보이 막차 스노비즘 2 명품 1 얼굴 이상한 에코 감정의 패배 사라지는 것들 연 핑크 플로이드 미로 게임 새벽 예감 양심 구토 TV 토론 보석 고독 비전향 장기수 6 기억 너머에 대한 기억 두 사랑 데카당스 화이트 노이즈 1 클로즈업 욕망의 발견 선택 고래 아가리 주방세제 신세대 멂 클론 명쾌함 어떤 곳 화이트 노이즈 2 명품 2 멜랑콜리 1 일루전 사진 2 노동과 에로스 소유의 정신 시간의 침대 고래잡이 멜랑콜리 2 거꾸로 읽기 바닥짐 불협화음 작가 탈무드 7 안타깝지 않은 걸음으로 정류장에서 곱게 늙기 희망 상처 비밀 스승들 포옹 2 손님 소망 없는 행복 밤 카페에서 지붕 입김 K 교수 투포환 샤먼 그 어디에도 없는 곳 깨어나기 봄 느낌 먼지 붉은 기억 빛들의 상형문자 메두사 잔인한 미풍 카프카의 욕망 울림 나비 한 마리 4년의 시간에 담겨진 그의 생각들 | 남편 김진영을 기억하며사랑의 역설 왜 우리는 언제나 너무 늦게 사랑하는 걸까 철학자 김진영이 말하는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가 삶에서 경험한 사랑은 고귀하고 진실하며 언제나 숭고한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를 통해서 드러나게 되는 역설적인 사랑이다. 그의 아포리즘에서는 아우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어느 날 아우가 갑작스럽게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김진영은 억누를 수 없는 슬픔을 마주한다. 추석이 되어도 앞마당의 붉고 푸른 대추를 딸 사람이 없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고 아우의 환영이 햇빛 아래에서 금방이라도 말을 건넬 듯하다. 그는 빈 의자를 바라볼 때도 그저 사물로써의 의자가 아닌 의자 너머의 아우를 추억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내가 아니라 물건이 더 아프게 그를 기억한다”며 먹먹함을 전해준다. 아우에 대한 생각은 꿈에서조차 그를 떠나지 않으며 사물을 바라볼 때 그리움은 더욱 간절해진다. 패러독스 가슴은 빙하. 물고기 한 마리 살지 못한다. 머리는 사막.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묘한 일. 이럴 때 나는 사랑을 확신한다. 김진영의 아내 김주영은 “「패러독스」의 한 구절처럼 아우를 잃은 그의 가슴은 빙하 그 자체”였을 거라고 그때를 회상한다. 그러나 김진영은 “그때 사랑을 확신”했다면서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아우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담아 아포리즘을 완성했다. 그를 짓누르는 아우에 대한 생각은 오래된 외투 같다. 너무 오래되고 낡고 무겁지만 차마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그에게 아우는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풀 수 없는 캄캄한 비밀이 되어버렸다. 때때로 우리는 이미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그 소중함을 간과한다. 김진영은 우리가 가졌던 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그 빈자리를 경험하게 되며 그것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사랑의 역설을 통감한다. 사랑의 대상은 영원히 붙들어놓을 수 없지만 사랑의 흔적은 지울수록 더욱 또렷해져 우리 마음에 오래도록 머문다. 우리는 늘 에두르고 감추며 사랑을 숨기려 하지만 사랑은 끊임없이 우리를 습격한다. 그렇기에 그의 말처럼 사랑의 시간은 자꾸만 뒤로 가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순간 다가온 사랑 삶은 왜 그렇게 불완전하고 신산스러운 걸까 김진영의 아포리즘이 특별한 이유는 인간의 아름다운 면모를 찰나의 순간에 포착해 사진처럼 한 폭의 글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그가 마주한 혹독한 경험은 우아한 문장으로 탄생한다. 독일에서 만난 친구 C는 오른쪽 폐의 일부분을 절제했다. 병원에서 지내는 C가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일은 가장 먼저 다가오는 무언가를 껴안는 것이다. 전이되지 않으면 완치 가능성이 70퍼센트라는 의사의 말이 무색하게 C는 수술을 마치고 요양병원으로 향한다. 김진영은 시립 요양소에서 어린 시절에 아픔을 겪고 밥 대신 초콜릿만 먹다가 300킬로그램이 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된 스무 살 환자 카티를 만나기도 한다. 그는 카티의 거대한 몸은 초콜릿이 아닌 침묵 때문이라고 믿는다. 카티는 초콜릿만 먹기 시작하면서 실어증 환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카티를 보살펴주고 병실을 나갈 때 늘 인사를 건네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묵직한 침묵뿐이다. 우리는 허파로만 숨을 쉬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상처라는 아가미로 더 많이 산소를 마시는지 모릅니다._「상처」 중에서 사람들은 저렇게 아름답고 완벽한 물건을 만드는데 삶은 왜 그렇게 불완전하고 신산스러운 걸까._「백화점」 중에서 김진영에게 죽음은 삶의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예상치 못하는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을 덮친다. 그렇기에 그의 삶은 한없이 불안하게 흔들린다. 그러나 그는 혹독한 현실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는 병상에서도 공부를 놓지 않고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C를 위해 김밥을 쌌고, 침묵의 무게만큼 묵직한 카티의 상처를 돌보면서 병실을 나설 때 바람처럼 불어오던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 따스한 시선 덕분에 그들의 죽음은 삶 속에 있을 수 있었다. 우리 도처에 죽음과 불안이 널려 있다고 해서 모든 인생이 우울하고 불온한 것은 아니다. 불우한 상황에서도 인간이 지닌 아름다움에 주목하는 김진영의 시선은 한없이 따뜻하다.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김진영의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 아포리즘은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철학자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일 꿈속을 헤매는 불면의 밤과 멜랑콜리 불면과 멜랑콜리는 『사랑의 기억』에서 중요한 주제다. 이 두 주제는 철학자 김진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우리는 이를 통해 그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는 깨어 있을 때 막을 수 없는 어떤 신호처럼 멜랑콜리를 마주한다. 궁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귀를 기울이지만 자꾸만 가라앉는 우울의 침강을 막을 수 없다. 불안과 우울을 끌어안고 잠드는 밤이면 어김없이 알 수 없는 난폭한 꿈과 마주하게 된다. 꿈과 현실의 경계는 늘 위태롭기만 하다. 그는 꿈에서 번뜩이며 자신을 돌아보는 수많은 눈을 발견하는가 하면 자기 자신을 칼로 찔러 죽이기도 한다. 현실과 꿈을 넘나들 때 오래도록 억압된 우울과 절망이 어느 순간 끔찍한 발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처럼 그는 꿈에서도 불안을 안고 살아야 했다. 나는 늘 내 자리를 되찾은 것처럼 편안하다. 편안함은 내게 불안과 안도감의 균형이다. 불면은 언제나 꼭 그만큼의 거리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꼭 그만큼의 거리, 그건 내 경우 불면의 패러독스 안에서만 확인되는 그런 거리다. _「꼭 그만큼의 거리」 중에서 꿈속에서조차 불안한 장면에 시달리는 그는 늘 쉽게 잠들 수 없다. 그 기나긴 밤 그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생각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김진영은 이 절박한 물음 속에서 해답을 찾는다. 삶에서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추구하며 불안과 공존하는 것이다. 그에게 편안함은 “불안과 안도감의 균형”이기에 불면 뒤에 가려진 행복 또한 그만큼의 거리를 유지해야만 찾아오는 것이다. 이 또한 불면의 역설 속에서만 확인되는 거리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김진영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은 『사랑의 기억』은 잠 못 드는 밤 책장을 천천히 넘기며 읽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시적인 문장으로 가슴을 울리는 아포리즘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다 김진영은 건축물처럼 단단하고 정제된 언어로 담담하게 삶을 성찰했다. 이 책을 덮고 나서 우리는 의미가 불분명하거나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그의 언어적 사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사 하나까지 주의 깊게 읽어야 할지 모른다. 의미 없는 문장의 단순한 나열이 아닌 섬세한 구조에 배어 있는 깊은 사유는 그의 단상을 더욱 견고하게 한다. 아름다운 문장의 향연 속에서 인물들은 생생하게 움직이고 철학과 문학을 아우르는 그의 심미적인 감각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렇기에 김진영은 “가장 마지막에 꿈꾸기 시작하는 사람” 즉 진정한 의미의 작가다. 김진영은 정제된 언어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의 기억』에는 인간을 사랑하고야 말겠다는 김진영의 강렬한 의지가 담겨 있다. 삶은 시간에 침잠되어 잊히지만 세밀한 기억의 순간들은 우리와 함께 호흡한다.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난무해서 이 시대에는 더 이상 사랑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 김진영은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 “늘 진정한 사랑을 발견해야 한다”는 그의 말은 사랑을 기억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우리는 온몸으로 사랑을 거부하려 하지만 사랑은 어느새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를 용기로 끌어안는 일은 모든 불안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어준다. 세상 안에서 또 다른 세상을 꿈꾸고 사유하는 사람, 김진영! 우리는 이 책으로 철학자 김진영을 추억하고 사랑을 기억할 것이다. 그 사람이 언제나 그립다.희망은아주 먼 곳에서 온다.아무리 멀어도 아무리 느려도하나도 안타깝지 않은 걸음으로천천히. 오래 걸으면 어쩐지 서글퍼진다.왜일까?삶의 시간은 앞으로 가는데사랑의 시간은자꾸만 뒤로 가기 때문일까. 가슴은 빙하.물고기 한 마리 살지 못한다.머리는 사막.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한다.그러나 묘한 일.이럴 때 나는사랑을 확신한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할 시간, 지금
바른북스 / 김계월 (지은이)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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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계월 (지은이)
자연과 사람을 조화롭게 섞어 시어를 빚은 김계월 작가의 첫 시집인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할 시간, 지금>은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 시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그 소중함을 자각하게 만든다. 자각은 삶에 대한 애정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성숙을 이끈다. 시집,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할 시간, 지금>은 응원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따뜻한 눈빛이다.1부 바람이 떠난 자리 칡꽃 향기 봄에 대하여 아침 골목길 만남 그래도 봄 바람이 떠난 자리 괜찮다 그림 그리는 아이 안개 수레바퀴 그곳은 총무 그들을 위하여 홍천강 휴게소 산에 들다 사랑해 안개비는 내리고 여름 열대야 소금쟁이 신의 선물 노을 2부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가시연 갯메꽃이 필 때면 키 큰 소나무 아래서 게으른 농부 영화와 술 귤 우리 함께 있는 오늘은 작은 것을 위한 큰 기도 엄마의 새벽 태풍이 지나간 뒤에 수의 장화 봉정암 담판 무지개 고독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너를 넘었다 질투 시인을 위하여 삶 내 안의 칼 뼈가 부러지도록 태풍 너희들은 모를 거다 호박국 편지 3부 경포 아리랑 경포 아리랑 소년과 바다 소풍 먼 훗날 그리움으로 남아 어머니의 눈물 갈매기 춤 마지막 말 새싹 혐오 시설 비무장지대 갈치잡이 스티븐 호킹의 경고 기다림 평화 용서 덤 영진 어촌계 빙하 고요한 세상 매미는 언제까지 울까요 가을 오후 거꾸로 삶 장마 그 사랑 옷을 벗는 일 은행잎 4부 아름다운 이별 신석정미소 앞 사거리 아침에 감 그림자 햇빛 좋은 날 오후 가을산 유리창을 닦으며 아쉬움 미안한 마음에 내 그럴 줄 알았다 호수에 내린 별 참 쉬운 날 선물 약속 까치밥 나이 든다는 것은 눈 해인사 가는 길목에서 이별 노래 겨울나무 크리스마스이브 아름다운 이별“인간에게는 광기(狂氣)가 있어야 한다. 광기가 없으면 자신을 묶고 있는 로프를 자르지 못해 자유를 얻을 수 없다.”라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한마디에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얻은 작가의 자유는 시가 되었다. 세상을 대하는 작가의 섬세한 눈빛에서 삼월의 꽃망울은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달리기 선수가 된다. 바람이 태동하는 숲과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호수는 바람과 물결 같은 가슴이 다시 태어나는 뜨거운 곳으로 변한다. 이렇듯 자연과 사람을 조화롭게 섞어 시어를 빚은 작가의 첫 시집인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할 시간, 지금』은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 시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그 소중함을 자각하게 만든다. 자각은 삶에 대한 애정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성숙을 이끈다. 시집,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할 시간, 지금』은 응원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따뜻한 눈빛이다. - 시처럼 사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시의 존재 이유이다.- 1부, 「바람이 떠난 자리」에서 봄에 움트는 새싹같이 조심스럽게 솟아나는 희망을 적었다. 자연에서 피어나는 생명을 보고 힘을 얻는 과정을 표현했다. “오월 첫날/중앙선 너브내 휴게소에서/산이 된 어머니와/백 가지 초록이던 그들을 만난다.”(홍천강 휴게소) 2부,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은 여행 중에 우연히 마주한 흑인 소년의 밝은 미소 덕분에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자각을 갖게 된 계기를 시로 썼다. 그 자각은 자신을 둘러싼 관계가 짓누르는 무게를 스스로 덜어내는 글을 이끌었다. “에펠탑 광장에서/에펠탑을 파는 흑인 소년을 바라보다가/느닷없이/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대리석 바닥에 신코로 새겼다.”(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3부, 「경포 아리랑」에서는 작가의 눈에 비친 고단한 삶의 군상이 시어로 재탄생했다. 전쟁의 참상, 환경오염이 초래한 혼란스러운 자연 현상,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르는 폭력을 생략과 압축을 거듭하여 시로 풀어냈다. “엄마는 너무 먼 곳에 있고/하느님은 더 멋 곳에 있으니/산, 나무, 새, 하늘.”(마지막 말) 4부, 「아름다운 이별」은 뒤돌아보기와 이별하고 앞을 향하여 흥겹게 걸어가자고 한다. 삶의 주인공으로 꿋꿋하게 서자는 희망을 그렸다. “겨울에는/푸른 하늘꽃을 피워낸 나무처럼/담담하게/이름을 지운/알몸의 인간이고 싶다.”(겨울나무)꽃이 꽃으로나무가 나무로새와 새가물고기 서로서로수레바퀴 같이 굴러간다가만히백 년 후에야아니, 천 년쯤 지나면우리도 그들처럼 가만히 굴러갈 수 있을까._본문 중에서
미니멀리즘적 쾌락주의
리프레시 / 제이한 (지은이)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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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제이한 (지은이)
욕망은 우리를 움직이게 만들지만, 동시에 지치게도 한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이 올라가며, 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삶의 추진력이 되지만, 그 끝없는 갈망은 결국 불안과 피로를 남긴다. 『미니멀리즘적 쾌락주의』는 이 시대의 끊임없는 욕망에 질문을 던진다.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덜어낼수록 삶은 깊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단순한 철학 해설서가 아니다. 그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철학적 언어로 안내하는 실천서이자, 현대를 위한 치유의 문장들로 구성된 삶의 재설계 도구다.프롤로그 : 에피쿠로스를 다시 꺼내드는 이유 - 8 쾌락은 고통의 부재 - 10 1장 쾌락이라는 단어가 불편한 당신에게 왜 쾌락은 오해받아 왔는가 - 13 방종이 아니라 절제의 철학 - 17 쾌락주의자라는 삶의 태도 - 21 2장 고통을 피하는 것이 먼저다 고통 없는 상태가 쾌락이다 - 29 몸의 고통 vs 마음의 고통 - 33 불안, 두려움, 비교심에서 벗어나는 법 - 37 3장 욕망을 세 가지로 분류하라 자연적이고 필수적인 욕망 - 47 자연적이지만 불필요한 욕망 - 50 부자연스럽고 해로운 욕망 - 54 4장 덜어내야 보인다 물질적 미니멀리즘을 넘어서 - 63 가진 것이 적을수록 자유롭다 - 68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법 - 73 5장 마음의 평온, 아타락시아 아무것도 흔들지 않는 상태 - 83 평온을 깨뜨리는 감정의 덫 - 88 마음을 지키는 철학적 훈련 - 93 6장 함께 나누는 쾌락, 우정 쾌락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 103 관계가 나를 무너지게 할 때 - 108 좋은 사람 한 명이면 충분하다 - 113 7장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 왜 우리는 죽음을 그렇게 무서워할까? - 123 죽음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삶이 단순해진다 - 126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사는 법 - 130 8장 단순한 삶이 주는 기쁨 진짜 중요한 것은 언제나 조용하다 - 139 자유는 덜어낸 자의 특권이다 - 142 평온은 결국 돌아가는 길이다 - 146 9장 쾌락을 지켜내는 기술 조용한 철학이 요란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 155 흔들림 속에서도 중심을 지키는 법 - 158 나만의 쾌락을 지키는 질문들 - 161 10장 나만의 쾌락 철학을 세운다는 것 철학은 결국 ‘나의 문장’이 되어야 한다 - 169 쾌락의 기준, 삶의 루틴으로 만들기 - 172 철학을 꺼내 쓰는 순간들 - 175 에필로그 : 에피쿠로스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철학 대담 - 182욕망은 우리를 움직이게 만들지만, 동시에 지치게도 한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이 올라가며, 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삶의 추진력이 되지만, 그 끝없는 갈망은 결국 불안과 피로를 남긴다. 『미니멀리즘적 쾌락주의』는 이 시대의 끊임없는 욕망에 질문을 던진다.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덜어낼수록 삶은 깊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단순한 철학 해설서가 아니다. 그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철학적 언어로 안내하는 실천서이자, 현대를 위한 치유의 문장들로 구성된 삶의 재설계 도구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최고의 선이라 말했지만, 그가 말한 쾌락은 감각적 향락이나 방종이 아니었다. 그것은 고통이 없는 상태, 영혼이 흔들리지 않는 평온의 상태, 즉 '아타락시아'였다. 이 책은 그 철학을 현대인의 언어로 재구성해,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수많은 불안과 비교, 과잉 자극에서 벗어나는 법을 보여준다. 저자는 에피쿠로스의 핵심 개념인 욕망의 3분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생존에 필요한 자연적이고 필수적인 욕망, 자연스럽지만 없어도 되는 욕망, 그리고 부자연스럽고 해로운 욕망. 이 구분은 우리의 소비습관, 인간관계, SNS 사용, 사회적 야망까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강력한 인식의 틀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욕망이 진짜 나의 필요가 아니라 사회의 기준과 타인의 시선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미니멀리즘’을 물질적 정리 그 이상으로 확장한다. 감정, 루틴, 관계까지 정리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삶의 주도권을 다시 자신에게 되돌리는 철학적 미니멀리즘. ‘무엇을 버릴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묻는 이 책은, 단순한 삶을 통해 진짜 자유와 기쁨에 도달하는 여정을 제안한다. 삶의 본질은 단순하다. 햇살 좋은 날의 산책, 친구와 나누는 조용한 대화, 반복 가능한 소박한 루틴, 그리고 자기 욕망을 다룰 줄 아는 능력. 『미니멀리즘적 쾌락주의』는 이런 평범해 보이지만 강한 삶의 기술을 하나씩 펼쳐 보이며 독자에게 묻는다. 지금 내가 가진 것, 내가 바라는 것, 내가 선택한 삶의 리듬은 정말 나다운가? 책의 말미에는 ‘에피쿠로스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철학 대담’이 수록되어 있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공통적으로 단순하고 본질적인 삶을 추구한 두 사상가의 상상 대화를 통해, 독자는 철학이 삶의 기술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미니멀리즘적 쾌락주의』는 철학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철학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책이다. 독자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들고, 고요한 평온의 길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책. 삶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버린 이 시대에, 단순함이 주는 기쁨과 쾌락을 되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불안하고 복잡한 시대,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을까?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성공이고, 더 자극적인 경험이 행복이라고 믿는 사회에서, 마음의 평온은 점점 더 멀어진다. 『미니멀리즘적 쾌락주의』는 바로 그런 삶의 경로에 의문을 던진다.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이 책은, 불필요한 욕망을 줄이고 내면의 평온을 회복하는 철학적 삶의 안내서다. 에피쿠로스는 오랜기간동안 오해받아온 철학자다. 그가 말한 쾌락은 결코 방종이나 감각적 향락이 아니었다. 오히려 고통이 없는 상태,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 상태, 즉 '아타락시아(ataraxia)'에 도달하는 것을 최고의 선이라 보았다. 그는 절제된 삶을 통해 불필요한 욕망과 불안을 걷어내고, 단순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향했다. 이 책은 그런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미니멀리즘적 관점과 연결해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다. 『미니멀리즘적 쾌락주의』는 단지 철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독자의 일상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도구로서 기능한다. 책은 욕망을 세 가지로 분류하며, 각각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자연적이고 필수적인 욕망은 충족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고통은 자연적이지 않고 사회적으로 학습된 욕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짚는다. 이 구분은 우리가 삶의 기준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 옮겨가는 데 매우 효과적인 철학적 도구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미니멀리즘을 넘어서 감정, 관계, 루틴, 생각까지 포함한 깊이 있는 정리를 제안한다. 비우는 삶은 가난한 삶이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더 가지려는 상태야말로 진짜 결핍이며, 그것은 욕망의 덫에 걸린 상태라고 책은 말한다. 진정한 자유는 더 많은 선택지가 있는것이 아니라,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내면의 힘에서 비롯된다는 그의 통찰은 오늘날 혼란 속의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SNS의 비교, 끝없는 업무, 소비에 지친 사람들에게 『미니멀리즘적 쾌락주의』는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살도록 돕는 ‘덜어냄의 철학’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절제나 무소유가 아닌,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남기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에피쿠로스는 말했다. “가장 즐겁게 사는 사람은 가장 적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이 책은 그 문장을, 오늘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시 풀어내며 묻는다.당신의 쾌락은 평온한가, 아니면 불안한가?그는 욕망을 세 가지로 나누었는데,첫째, 자연적이고 필수적인 욕망둘째, 자연적이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욕망셋째, 부자연스럽고 해로운 욕망예를 들어, 배고픔을 해소하려는 욕망은 자연적이고 필수적이지만, 반드시 고급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욕망은 자연적이되 필수적이지 않다. 명예나 권력처럼 사회적으로 주입된 욕망은 부자연스럽고 종종 고통을 낳는다. 에피쿠로스는 이 세 가지 욕망 중 첫 번째만 충족시키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렇게 하면 몸은 건강하고, 마음은 평온하고, 욕망은 더 이상 번지지 않기 때문이다. 쾌락주의자란 이런 사람이다.무엇을 ‘더 많이’ 얻는 사람이라기보다, 무엇을 ‘덜 바라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그는 삶이 주는 고통을 피하는 법을 알고 있고, 작은 기쁨에 감사를 느끼며, 자기 삶을 스스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쾌락주의자는 단순히 즐기는 자가 아니라, 깊이 있는 자, 스스로를 지키는 자, 삶의 본질을 아는 자다. 물건을 많이 가진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흔드는 요소도 많아진다는 것이다. - 옷이 많아지면, 그날의 선택이 더 어려워진다. - 책이 쌓이면, 읽지 못한 것들에 대한 죄책감이 생긴다. - 전자기기가 늘어나면, 충전관리에 시간이 더 들어간다. 그 무엇보다, 그 모든 것들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이 끊임없이 뒤따른다. 여기서 중요한 건 ‘얼마나 갖고 있느냐’보다 ‘그것이 나에게 어떤 감정을 유발하느냐’이다. 물건은 도구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물건의 하인이 되어 살아간다. 그때부터 쾌락은 시작되지 않고, 불안이 생겨난다
귀환 8
영상출판미디어(주) / 미리혼 지음 /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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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미리혼 지음
1권 프롤로그 제1장 환영받지 못하는 영웅 제2장 찾아야 되는 곳 제3장 정보 길드 제4장 목적지, 용병 그리고 동행 제5장 루오넨 영지를 향하여 2권 제1장 실리온 남작가 제2장 미호 제3장 피아른 영지 제4장 줄리앙의 부탁 제5장 의도된 습격 3권 제1장 어둠의 전조 제2장 에슐리 제3장 흑마법사 제4장 괴물을 다시 보다 제5장 안개 속으로 사라지다 제6장 동경하던 삶을 이뤄나갈 곳 4권 제1장 남아있었던 사람들 제2장 평범한 삶 제3장 평범한 삶, 행복한 삶 제4장 타쿠낙시윰 제5장 저주 5권 제1장 리치 램버트의 발악 제2장 방문(1) 제3장 방문(2) 제4장 첫 번째 열쇠 제5장 의혹 제6장 재회 제7장 잊어버렸던 것 제8장 버서커(Berserker) 6권 제1장 폭주007 제2장 다시 만난 알레시아067 제3장 미호의 정체115 제4장 알레시아와 재회161 제5장 블러드 울프(Blood Wolf)209 제6장 피가 흐르는 밤243 외전 노예 병사 시안295 7권 제1장 브리언 백작의 최후 제2장 재회 그리고 파티 제3장 세틀루 제국으로 제4장 노예 시장 제5장 이하 제6장 무리한 욕심으로 인한 대가 제7장 성녀 8권 제1장 버커드 영지 | 007 제2장 암살 | 045 제3장 성녀의 능력 | 083 제4장 혼돈에 빠진 대륙 | 131
우리 사이의 그녀
솟을북 / 그리어 헨드릭스, 세라 페카넨 (지은이), 강선재 (옮긴이)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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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을북
소설,일반
그리어 헨드릭스, 세라 페카넨 (지은이), 강선재 (옮긴이)
결혼의 숨겨진 복잡한 생리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경시하기 쉬운 위험한 진실을 능숙하게 파헤치는 소설. 부유하고 매력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리처드와 결혼 생활 7년 끝에 이혼한 지 얼마 안 되는 그의 전 부인 버네사. 그녀는 재혼을 앞둔 전남편과 그의 약혼녀 주위를 끊임없이 맴돌면서 그들을 스토킹한다. 리처드와 함께한 안락하고 화려했던 결혼 생활은 이제 버네사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한다. 이모집에 얹혀살며 신경안정제와 술에 의존한 채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버네사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이제 곧 자신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그들의 결혼을 방해한다. 소설은 두 여자의 관점이 교차되면서 시작한다. 겨우 구한 백화점 여성의류 판매 일을 하면서 전남편의 재혼에 전전긍긍하는 버네사, 리처드와의 결혼을 앞둔 유아원 교사 넬리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버네사에게서는 이혼 후의 여성에게서 드러나는 총체적인 심리를, 넬리에게서는 결혼을 앞둔 여성의 양가적 심리를 엿볼 수 있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반전! 마지막 진실은 무엇이고 그것은 누구의 것인가 사랑이라는 가면 속 진실을 추적하는 심리 서스펜스 스릴러!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가정을 하게 될 것이다. 질투심 많은 이혼녀에 대한 이야기라고 가정할 것이고, 그녀가 사랑하는 전남편과 새로운 결혼 생활에 돌입하는 여자, 즉 그의 새로운 대체물에 대해 사로잡혀 있다고 가정할 것이다. 이 얽힌 삼각관계의 해부학적 구조를 안다고 가정할 수는 있지만, 그 무엇도 가정하지 말고 거짓의 속뜻을 읽어야 할 것이다. 매혹적으로 서늘한 문체의 『우리 사이의 그녀(The Wife Between Us)』는 결혼의 숨겨진 복잡한 생리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경시하기 쉬운 위험한 진실을 능숙하게 파헤치는 소설이다. 매순간 야기되는 불안과 공포를 함께 추적하다 보면 독자들 또한 각자의 삶 속에 숨어 있는 내밀한 ‘삶의 진실’ 한 조각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전세계 34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스티븐 스필버그의 회사 ‘앰블린 파트너’에서 영화화를 계획하고 있다. ★아마존 most sold 픽션 부문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18년 인디 넥스트 픽! ★2018년 1월 도서관 독자 TOP 10! ★월스트리트저널 "이번 겨울 읽어야 할 6권의 책 중 하나" ★리얼 심플 "2018년 최고의 책들 중 하나" ★글래머 매거진 "2018년 기대되는 신간" 완벽한 결혼을 둘러싼 무섭고도 무거운 삼각관계 무엇이 사랑스런 아내를 집요한 스토커로 만들었는가 기필코 그들의 결혼만은 막아야 한다! 부유하고 매력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리처드와 결혼 생활 7년 끝에 이혼한 지 얼마 안 되는 그의 전 부인 버네사. 그녀는 재혼을 앞둔 전남편과 그의 약혼녀 주위를 끊임없이 맴돌면서 그들을 스토킹한다. 리처드와 함께한 안락하고 화려했던 결혼 생활은 이제 버네사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한다. 이모집에 얹혀살며 신경안정제와 술에 의존한 채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버네사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이제 곧 자신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그들의 결혼을 방해한다. 이 소설은 두 여자의 관점이 교차되면서 시작한다. 겨우 구한 백화점 여성의류 판매 일을 하면서 전남편의 재혼에 전전긍긍하는 버네사, 리처드와의 결혼을 앞둔 유아원 교사 넬리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버네사에게서는 이혼 후의 여성에게서 드러나는 총체적인 심리를, 넬리에게서는 결혼을 앞둔 여성의 양가적 심리를 엿볼 수 있다. 과연 버네사는 그들의 결혼을 막을 수 있을까? 그리고 넬리는 리처드를 ‘백마 탄 왕자’로 받아들일까? 두 방향의 심리가 팽팽하게 긴장감을 유발하며 씨실과 날실로 엮여나간다. 버네사는 금방이라도 큰 사건을 일으킬 것처럼 끊임없이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넬리는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불안감 속에서 리처드에게 안전을 구한다. 그녀는 지금껏 내가 그녀에게 무엇을 했는지 모른다. 그녀는 지금껏 내가 끼친 피해를, 내가 시동을 걸어놓은 파멸을 모르고 있다. 하트 모양의 얼굴과 싱싱한 몸을 가진 저 아름답고 젊은 여자, 내 남편 리처드가 나를 떠나게 한 저 여자에게 나는 지금 내 옆에서 길 위의 쓰레기를 헤집는 비둘기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다. 그녀는 계속 그런 식이라면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를 것이다. (p.8) 살아오며 내린 어떤 결정들을 늘 후회해온 그녀였지만 리처드를 선택한 건 결코 후회하지 않을 터였다. “고마워요.” 넬리는 그렇게 말하며 그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 그의 심장이 평온하게 뛰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를 달래서 재울 수 있는 세상 유일한 것. (p.98) 그러나 소설이 진행되면서 거듭되는 반전의 반전은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유발하며 자칫 빠지기 쉬운 상투적인 인식을 하나씩 깨뜨리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마침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멈추지 않는 반전, 그리고 또 다른 반전! 관계를 파괴하는 거짓과 비밀 사이에서 진실을 찾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부, 명예, 자상함 등 모든 것을 갖춘 남편 리처드. 그런데 버네사는 왜 그런 남편과 결혼 생활을 지속하지 못했을까? 그리고 무엇 때문에 집요하게 전남편의 재혼을 방해하는 걸까? 이 소설은 결혼의 복잡성과 우리가 사랑의 이름으로 경시하기 쉬운 위험한 진리를 탐구하는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치밀하고 미묘하게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을 통제하고 조작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거짓과 위선을 간파해나가는 과정 내내 긴장감이 흐른다. 대학 시절 한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내면에 깊은 상흔을 간직한 버네사는 모든 문제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린다. 폐소 공포에 갇혀 있다 보니 안전과 사랑이라는 가면을 쓰고 가해지는 폭력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완벽한 조건 뒤에 숨은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하고 절망한다. 그녀는 과연 암울한 현실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 것인가. 내 결혼 생활에는 세 가지 진실이, 서로 교차적이면서 가끔은 경쟁하는 세 가지 현실이 있었다. 리처드의 진실이 있었다. 나의 진실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 진실이 있었는데, 늘 이것이 가장 인식하기 어렵다. 모든 관계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결합했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 형성한 것은 삼각형인 상황. 그 삼각형의 세 꼭짓점 중 하나에는 침묵하지만 모든 것을 보는 심판, 현실의 판정자가 있다. (pp.339~340)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파트가 바뀔 때마나 놀라운 반전을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 비로소 마주하는 진실 속에서 우리는 복잡다단한 결혼 생활의 실체를 목도한다. 그리고 그 실마리를 찾기 위해 우리 자신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내가 있잖아, 베이비. 나랑 있으면 안전해.” 넬리는 리처드의 품안에 있을 때면 그녀가 평생, 심지어 그 사건이 있기 전부터 갈망해온 안전함을 느꼈다. 리처드의 곁에서는 마침내 스스로를 깊은 잠의 취약한 상태로 다시 내던질 수 있었다. 발밑에서 흔들리던 땅이 잠잠해지는 느낌이었다. “당신은 공항에서 어린 소년을 내려다보며 미소 짓고 있었는데, 천사 같았어. 난 당신이 나를 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당신을 구해요?” 그는 속삭였다. “응. 나 자신으로부터.” 리처드와 함께 하는 그녀의 인생이 시작되고 있다. 마치 내 인생이 끝나는 듯한 느낌이다. 곧 그녀는 하얀 드레스를 입을 것이다. 깨끗하고 젊은 피부에 화장을 할 것이다. 연주자들이 악기를 들어 연주를 시작하면 천천히 통로를, 내가 진정으로 사랑한 유일한 남자를 향해 걸어갈 것이다. 그녀와 리처드가 서로를 마주보며 “네”라고 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 나는 그 결혼식을 막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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