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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부드러운 손
문학과지성사 / 김광규 지음 / 2007.05.18
8,000원 ⟶ 7,2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김광규 지음
1975년 등단한 이래, 30년이 넘는 시력을 통해 시대와 삶에 대한 통찰을 명징한 언어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해온 김광규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수록된 총 72편의 시들은 2003년 여름부터 4년 동안 발표되었다. 36년간 몸담았던 교직에서 물러나 전업시인의 길로 들어선 시인의 마음자라 안팎을 드러내는 시편들이다. 소박하고 차분한 시인의 눈길은, 사물의 파편에서 향기를 퍼올리고, 어느덧 삶의 한 국면으로 이어지게 한다. 잔가지 부딪히는 소리, 바닥에 떨어지는 잎사귀,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텃새와 작은 집짐승과 벌레들의 미세한 몸짓이 시인의 눈과 입을 빌려 빛을 발한다. 한편 자분자분 리듬을 타고 넘나드는 시 속에서 유머와 재치, 은근한 사회 비판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발견된다.시인의 말 제1부 춘추 산길 달밤 게 다리 선인장 밤바다 청단풍 한 그루 산 아래 동네 담쟁이덩굴의 승리 해협을 건너서 가을 거울 마지막 잎새들 언덕 위의 이층집 팽나무 이대목의 탄생 땅거미 내릴 무렵 제2부 핸드폰 가족 핸드폰 가족 어느 금요일 비 오는 주말 우리 아파트 세발자전거 그리마와 더불어 2 강북행 소리 새 이웃 면장갑 한 켤레 잠깐 동안 정전 움직이는 성곽 알트슈타트 법인의 집 클리인하우젠 일기 제3부 비둘기들의 행방 십장생보다 오래 비둘기들의 행방 새천년 책의 용도 잃어버린 비망록 돌아오지 않는 강 든든한 여행 화산이 많은 나라 짧은 예언 증손자의 꿈 태평양 건너 을유년 새해 아침 제4부 치매환자 돌보기 귀여운 돌고래 이른 봄 어느 날 몸의 소리 대원군의 늘그막 우체통 놀지 않고 쉬는 날 배추꼬랑이 어둡기 전에 전화번호 지우기 오래된 친구들 문자 메시지 치매환자 돌보기 높아지는 설악산 백지 앞에서 지하실이 있는 집 제5부 하얀 눈 푸른 물 생사 하얀 눈 푸른 물 까맣고 부드러운 어둠 난초의 꽃 물의 모습 3 남김없이 크레파스 풍경화 남긴 이야기 멀미 오래된 공원 슈테른베르크의 별 강산 효자손 겨울 아침 해설 - '가을 거울'의 진실, 혹은 세월의 미학 / 우찬제
한국 주거의 미시사
돌베개 / 전남일 지음 / 2009.11.25
20,000원 ⟶ 18,000원(10% off)

돌베개소설,일반전남일 지음
아파트,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 오늘날 대다수가 거주하는 주거 형태는 대부분 근대 이후에 형성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주거사 연구는 조선시대까지 전통적 살림집에 관한 고찰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나라 근현대 시기의 주거를 미시사적 관점으로 서술한다.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주거공간의 미세한 부분까지 추적하여 주거와 인간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주거공간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화해왔고, 그 변화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근대화 시기에 나타난 외래 문화 유입, 경제성장과 도시화, 가족 관계 및 가치관 변화 같은 현상이 우리 주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집과 인간 삶이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있는지를 미시사적 관점으로 보여준다.책머리에 서론 - 세세하게 들여다본 한국 근현대 주거사 제1부 집, 변화하는 가족의 생활공간 제2부 변화하는 주거 욕구, 이사와 개조 제3부 주거공간과 일상생활 제4부 생활의 견인차, 기기와 설비 결론 - 한국 근현대 주거가 말해주는 것세밀한 시각으로 바라본 근현대기 주거공간과 일상생활 아파트,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 오늘날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주거의 형태는 거의 대부분 근대 이후에 형성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한국 주거사 연구는 조선시대까지의 전통적인 살림집에 관한 고찰이 주를 이루었고, 그 시기를 해방 이후까지 확장시킨다 하더라도 개항 이후의 주거사는 그 이전에 비해 빈약하게 다루어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근현대 시기의 주거를 미시사적 관점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장소인 주거공간의 미세한 부분까지 추적하여 주거와 인간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거공간에서 일어나는 개인사의 전개, 가족 형태의 변화에 따른 주거 조절 행동, 주거공간을 중심으로 한 일상, 그리고 가정 내 기기와 설비의 변화까지 세밀한 부분의 역사를 다룸으로써 인간이 삶의 기반인 주거를 어떻게 조절하고 적응해 나가는지 들여다본다. 한국인의 집과 삶, 주거공간에 투영된 삶의 단면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주거공간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화해 왔고, 그 변화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미시사’가 인문학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서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보여주듯이, 이 책에서는 이러한 미시사의 연구 방법을 이용해 보통 사람들의 주거생활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살펴보고 있다. 근대화 시기에 나타난 외래문화의 유입, 경제성장과 도시화, 건축기술의 진보, 가족 관계 및 가치관의 변화 등과 같은 현상은 우리의 주거공간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점차 새로운 공간으로 재편성되게 하는 원인이자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그 시대의 보통 사람들은 그들의 주거공간 안에서, 그들의 생활 속에서 이를 온몸으로 겪어 왔다. 이는 곧 근대화나 근대성에 관한 담론들이 우리 주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집과 인간의 삶이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 있는지에 대한 증언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단순히 주거공간과 일상생활이 변해온 모습을 역사적으로 서술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는다. 오늘날의 주거문화로 정착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어왔고, 이러한 변화 과정을 이끌어온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분석, 그리고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떠했는가를 면밀히 진단하고 있다. 주거라는 중심 주제와 연결된 여러 화제들은 우리 생활과 실질적으로 밀착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그리고 저자들이 충실히 조사하고 연구한 여러 사례와 인터뷰 자료,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문헌과 매체 자료를 통해 더욱 생동감 있고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이웃집에 늑대가 산다 1
청어람 / 서이나 지음 / 2015.10.16
14,000원 ⟶ 12,600원(10% off)

청어람소설,일반서이나 지음
서이나의 로맨스 소설. 아프리카 의료봉사에서 만난 까칠한 외과의. 그와의 인연은 1년 후 한국으로까지 이어지고, 세단은 어느새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와 연인이 되고 싶어 저돌적으로 밀어붙이기도 하지만 웬일인지 그는 그녀를 신경 쓰고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그녀의 마음만은 받아주질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세단이 아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렇게 끝나지만 꼭 해피엔딩을 만들고야 말겠다고 다짐한다.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과 세단의 과거에 얽힌 비밀이 수면 뒤로 드러나며 그들은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마는데…1. 아프리카, 그곳에서 만나다2. 다시, 만난 걸까3. 이웃집에 그 남자가 산다4. 마녀, 저주에 빠지다5. 당신이 있어주어서 다행이다6. ……늑대, 인간?7. 드러난 과거의 조각8. 매 순간 보름달이 뜬 것처럼9. 비 온 뒤, 땅이 굳는다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기묘한 인연“한국대학병원 CS 펠로우 박세단입니다.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흉부외과의신 줄.”“당연히 모르겠지. 우리 서로 처음 보잖아?”“그럼 지난 일은 잊고…….”“하지만 잘 지낼 이유도 없지.”상대하고 싶지 않은 오만함에 치를 떨었는데…….마치 한여름 밤의 꿈과도 같았던 보름달이 떴던 그 밤. “아무리 보름이라지만…….”“…….”“정말 미치겠군. 당신, 지금 나한테 너무 자극적이야.”“닥터?”3개월 뒤, 누군가로 인해 죽을 운명인 그녀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렇게 조금 특별한 닥터가 찾아온다.
2023 이기적 ITQ 엑셀 ver.2016 (스프링)
영진.com(영진닷컴) / 영진정보연구소 (지은이) / 2022.07.08
16,000원 ⟶ 14,400원(10% off)

영진.com(영진닷컴)소설,일반영진정보연구소 (지은이)
최신 출제기준을 적용한 도서로, ITQ 엑셀 시험 경향을 분석하여 수험생들이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완벽 대비서다. 엑셀 ver.2016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꼼꼼이론과 유형을 확인하는 기출문제를 통해 시험 유형을 익힐 수 있고, 모의고사 10회와 기출문제 10회로 실전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강의 영상으로 완벽한 독학을 도와드리고 있으며, 웹 채점 프로그램은 별도의 설치없이 온라인 접속을 통해 제공되어 쉽게 본인의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시험 출제 경향/학습 플랜 이기적 합격 서비스 엑셀 주요 함수 정리 시험 안내 웹 채점 프로그램(무설치) 답안 전송 프로그램 자주 질문하는 Q&A Part 1 출제 유형으로 정리하는 꼼꼼이론 00 답안 작성요령 01 데이터 입력과 서식 설정 02 제목 작성 및 그림 복사 03 함수-1(날짜, 텍스트) 04 함수-2(수학, 통계, 논리값, 데이터) 05 함수-3(찾기, 참조) 06 목표값 찾기/고급 필터/표 서식 07 중복 데이터 제거 및 필터 08 정렬 및 부분합 09 피벗 테이블 10 차트 Part 2 기출문제 따라하기 01 1회(부분합 유형) 02 2회(피벗 유형) Part 3 모의고사 모의고사 01회 모의고사 02회 모의고사 03회 모의고사 04회 모의고사 05회 모의고사 06회 모의고사 07회 모의고사 08회 모의고사 09회 모의고사 10회 Part 4 기출문제 기출문제 01회 기출문제 02회 기출문제 03회 기출문제 04회 기출문제 05회 기출문제 06회 기출문제 07회 기출문제 08회 기출문제 09회 기출문제 10회 Part 5 모의고사/기출문제 풀이 따라하기(PDF 제공) [자료실]ZIP파일 다운로드- ITQ 엑셀 함수 핵심정리 ITQ 엑셀 시험에 사용되는 핵심 함수들을 담았습니다. 시험 전까지 중요 함수들을 연습하여 시험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체크하세요. - 따라하기 방식의 이론 설명 기능별로 Chapter를 구성하여 출제 경향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고, 자세히 한 단계씩 따라하는 이론 설명으로 이해가 쉽도록 하였습니다. '기적의 3초컷', '설명해주세요!', '유형을 확인하는 기출문제' 등 알찬 구성으로 공부에 체계성을 높이고 최종적으로 '기출문제 따라하기'를 통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웹 채점 프로그램 제공 설치가 필요 없습니다. itq.youngjin.com에 접속하세요. 도서에 수록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채점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점검해보세요. - 동영상 강의 무료제공 이기적 홈페이지의 [무료동영상] 게시판에서 인증 후 시청하실 수 있으며, QR코드로도 쉽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풀이 따라하기 PDF 제공 모의고사 10회, 최신 기출문제 10회에 대한 해설을 이기적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PDF 파일로 제공합니다. - 현명한 독자들을 위한 이기적 스터디 카페 수험생 여러분들의 모든 고민! 이기적 스터디 카페에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질문답변과 각종 이벤트 등 독자분들께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들을 확인해보세요.
블랙 쉽 4
대원씨아이(만화) / 가호 먀토 (지은이) / 2025.12.23
6,0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가호 먀토 (지은이)
고종석의 낭만 미래
곰 / 고종석 지음 / 2013.09.13
11,000원 ⟶ 9,900원(10% off)

소설,일반고종석 지음
지식인에게 당대의 첨예한 의제에 대해 분명한 태도와 입장을 묻는 ‘지식과 책임’ 총서 1차로 그동안 ‘자유주의’가 거느리는 상이한 포지션에서 활발한 정치비평과 사회적 발언을 수행한 복거일, 고종석의 책을 펴낸다. 고종석이 답하고 있는 문제는 크게 보면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 대부분이라고 보여진다. 고종석은 이 책의 권두에 주어진, 자유주의자로 자신이 명명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하면서 이 책이 부여하고 있는 지식인으로서의 책무에 대한 자신의 스탠스를 점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자유주의자로 살아가게 되는 기나긴 여정의 기원을 밝히면서 이 책 속에서 가혹하게 주어지는 질문인 사형제와 안락사, 학생인권, 성적소수자, 낙태, 이념 갈등, 동물을 먹는다는 것 같은, 옹호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 문제들을 특유의 치밀한 논리와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답변한다. 이밖에도 고종석은 이 책 속에서 깊은 통찰과 해박한 주변지식, 그리고 산뜻한 논리로 우리사회의 갈등을 유발하는, 하지만 좀처럼 합의나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 의제들에 대해서 명쾌한 입장을 표명해나간다. 지식과 책임 총서를 펴내며 : 우리 시대 지식인에게 책임을 묻다 _7 지식과 책임 첫 번째 자유주의 _10 / 지식과 책임 두 번째 국가보안법 _40 / 지식과 책임 세 번째 이념의 갈등 _50 / 지식과 책임 네 번째 북한과 통일 _68 / 지식과 책임 다섯 번째 사형제 _78 / 지식과 책임 여섯 번째 낙태 _104 / 지식과 책임 일곱 번째 안락사 _110 / 지식과 책임 여덟 번째 인간복제 _118 / 지식과 책임 아홉 번째 성적 소수자 _124 / 지식과 책임 열 번째 간통제 _134 / 지식과 책임 열한 번째 병역거부 _140 / 지식과 책임 열두 번째 학생인권 _146 / 지식과 책임 열세 번째 지식인의 사회참여 _150 / 지식과 책임 열네 번째 표현의 자유 _156 / 지식과 책임 열다섯 번째 참정권 확대 _162 / 지식과 책임 열여섯 번째 자살 _176 / 지식과 책임 열일곱 번째 애국심 _186 / 지식과 책임 열여덟 번째 동물을 먹는다는 것 _194 / 지식과 책임 열아홉 번째 신 사대주의 _210 / 지식과 책임 스무 번째 복지와 성장 _228 인터뷰를 마치며 : 응달을 찾아 소수자와 함께하는 것이 자유주의자의 임무 _244 갈등의 나라 한국, 우리는 왜 늘 갈등하고 반목하는가 갈등과 반목을 유발하는 의제에 대해 지식인의 입장을 묻는다! ▣ 지식인에게 당대의 첨예한 의제에 대해 분명한 태도와 입장을 묻는 ‘지식과 책임’ 총서 웅진씽크빅 단행본사업본부의 문학임프린트 ‘곰’이 야심차게 인문서를 론칭한다. ‘지식과 책임’ 총서가 바로 그것이다. 1차로 그동안 ‘자유주의’가 거느리는 상이한 포지션에서 활발한 정치비평과 사회적 발언을 수행한 복거일, 고종석의 책을 펴낸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간단히 일별할 때, 역사의 결정적 순간에서 지식인들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식인은 그 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을 직시하고 그것을 풀 수 있는 유효한 논제들을 제공하면서 당대의 한계와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들을 모색했는데, 그것은 실질적으로 사회의 진화와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더욱이 유교적 농경사회로 출발, 산업화와 민주화, 디지털 혁명과 금융자본주의 등 급변의 시간을 거치는 동안 도저한 가치 혼란을 겪은 우리 사회는 지식인들의 적극적인 현실 발언과 그들이 선취해 제공하는 전망을 통해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확보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식인들에 의해 축적된, 우리 사회 공공의 지적 자산은 우리의 지적, 문화적 성숙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간주되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회적 불안 요소가 상존하고, 갈등과 대립, 반목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전제하면서, 지식인 사회가 과연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를 올곧게 수행했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것에 긍정적인 대답할 독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자본권력이나 정치세력, 혹은 언론권력 등과 결탁한 지식인들이 진영 논리에 입각해, 기회주의적인 행태와 비판을 위한 비판 같은 맹목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우리 사회 가치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킨 측면 또한 있다. 이 혼란은 운명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여러 입장들의 차이와 태도들, 관점들이 서로 자신을 절대적 선이라고 윽박지르는 과정에서 매우 공고해졌다. ▣ 갈등천국 대한민국 - 지식인에게 책임을 묻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선진사회를, 불안과 혼란이 줄어든 사회, 예측 가능한 사회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는 요소를 줄이는 실제적인 노력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떤가.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빈부간의 갈등과 대립이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고조에 이른 느낌이다. 정치적인 현안이나 경제적 이슈가 새로 대두될 때마다 물러설 곳 없는 이들처럼 사활을 걸고 치고받는다. 여기서 지면 끝장이라는 비장함 뒤에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이성은 숨을 못 쉬고 질식사한다. 곰 편집부에서는 ‘지식과 책임’ 총서를 통해, 기도폐쇄의 현실에 직면해 있는 갈등의 나라 한국사회에 생산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고 이 자리에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지식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분명한 입장과 태도를 들어보는 시도를 하고자 했다. 이 기획을 처음 기안하면서 기획자는 두 분 선생님께 직설적으로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은 사형제를 반대하십니까 찬성하십니까. 그것에 분명한 답을 하시고 선생님이 동원할 수 있는 사상이나 철학, 인문적 지식을 모두 동원해 그 대답의 근거를 설명하십시오.” 이런 식으로 편집부는 안락사, 동성결혼, 낙태, 학생인권과 교권, 양심적 병역거부 등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의 의제들을 물었고 두 분의 저자는 이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바로 『고종석의 낭만미래』와 『복거일의 자유롭게 한 걸음』이다. ▣ 절필을 선언한 고종석이 어떻게 신간을? 고종석은 개성이 강한 문제적 지식인이다. 언론인이자 작가로서, 실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비정규직인 지위가 표상하는 ‘불안과 회의의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자유주의자로서의 면모를 가장 명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수많은 저서에서 정확하고
조지 뮬러의 기도
브니엘출판사 / 조지 뮬러 지음, 유재덕 옮김 /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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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출판사소설,일반조지 뮬러 지음, 유재덕 옮김
<조지 뮬러의 기도> 개정판.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잘 알려진 조지 뮬러는 독일 태생 영국의 목회자이다. 그는 젊은 시절 좀도둑이자 불량 청소년이었다. 그런 그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모든 가르침과 물질의 공급은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만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늘에 계신 하버지의 재산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 밤낮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다. 조지 뮬러가 직접 쓴 일기와 그의 저서를 바탕으로 기도 응답과 헌신의 삶에 대해 쓰인 책이다. 하나님이 뮬러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셨는지, 뮬러가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였는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빌립보서 4장 19절의 말씀이 절대 불변의 진리라는 사실을 뮬러가 직접 몸으로 어떻게 입증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옮긴이 머리말 들어가면서 1. 말씀에 순종해 시작한 고아원 사역 2. 애슐리 다운에 세워진 새로운 고아원들 3. 소중한 하나님의 응답들 4. 응답받는 강력한 기도 방법 5. 효과적으로 성경을 읽는 방법 6.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는 방법 7. 하나님을 움직이는 비결 8. 기도의 사람을 만드는 기도 수칙 9. 말씀 묵상과 일찍 일어나는 것에 관한 조언 10. 영적인 성숙을 위한 영적 잠언 <특별 수록> 1. 조지 뮬러가 깨달은 성경 말씀의 진리의 이해 2. 조지 뮬러가 고아원 사역을 하게 된 이유“나도 뮬러처럼 응답받을 수 있을까?” 뮬러처럼 기도하고 뮬러처럼 응답받아라! 열정적 기도와 기적의 사람 조지 뮬러의 기도와 순종의 삶! 여전히 당신의 삶에 기적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라! 하나님은 당신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고 기대하는지 지켜보고 계신다. 당신은 조지 뮬러의 이 놀라운 이야기를 통해서 느슨해진 믿음이 새롭게 되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며 불가능을 현실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기도 중에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간구하는 바로 그 하나님의 약속들은 우리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어 무한한 신적인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조지 뮬러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뮬러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여 기도했다. 뮬러는 자신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았고, 오직 말씀에 의지해서 무한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확신하며 기도했다. 뮬러가 받은 5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은 바로 그가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고 오직 신뢰하며 말씀에 의지해서 기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앙의 깊이는 기도의 깊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기도 응답을 많이 경험할수록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고 더 신뢰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깊이 체험했던 뮬러의 기도하는 모습은 어린아이와도 같았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뮬러에게는 하나님을 향해 믿음과 간절함만 있을 뿐이었다.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잘 알려진 조지 뮬러는 독일 태생 영국의 목회자이다. 그는 젊은 시절 아버지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훔치던 좀도둑이자 술과 도박에 빠져 지내던 불량 청소년이었다. 그런 그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모든 가르침과 물질의 공급은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만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늘에 계신 하버지의 재산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 그는 밤낮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다. 가난했던 그는 어떤 사람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고 오직 기도와 믿음으로 고아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며,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실지 기대하고,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확증하는 인생을 살았다. 그는 모든 기부금을 고아원 경영에 충당하느라 다시 무일푼이 되어도 오늘의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처음에 그는 윌슨 가에 주택을 빌려 30명의 고아들로 고아원사역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수가 늘어나면서 애슐리 다운에 고아원을 건축하기 시작하여 다섯 번째 고아원을 건축하기까지, 그는 무려 1만 명 이상의 고아들을 보살폈다. 또한 성경을 배포하고 선교사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갔다. 말년에는 선교여행을 통해 42개국 300만 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했다. 이런 조지 뮬러를 기도와 성령의 사람인 앤드류 머레이는 이렇게 평가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간구할 때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신다. 우리가 특별한 간구를 할 때는 특별히 호소해야 할 언약에 의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삶 전체가 말씀의 주권에 순종해야 한다. 즉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에 관한 조지 뮬러의 간증은 아주 탁월하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정한 자리를 발견하는 방법과 그것에 관한 성령의 가르침을 통해서 어떻게 자신의 영적생활이 새롭게 시작되었는지 보여준다.” 또한 영성의 대가인 토레이 박사는 이렇게 평가했다. “과거의 가장 강력한 기도의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조지 뮬러이다. 그는 거의 60년 이상 사역을 감당하면서 720만 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하지만 조지 뮬러는 그런 금액이 필요하다고 해서, 또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해서 기도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조지 뮬러가 어떤 문제를 놓고서 기도를 시작할 때는 성경에서 그것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한 다음이었다. 어느 때는 하나님께 간구하기에 앞서 며칠 동안 성경을 확인할 때도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을 확인하고 나면 성경을 펴고 손가락으로 그 부분을 짚고 간구해서 응답을 받았다. 그는 언제나 성경을 펴놓고서 기도했다.” 이 책은 조지 뮬러가 직접 쓴 일기와 그의 저서를 바탕으로 기도 응답과 헌신의 삶에 대해 아주 감동적으로 쓰인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뮬러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셨는지, 뮬러가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였는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빌립보서 4장 19절의 말씀이 절대 불변의 진리라는 사실을 뮬러가 직접 몸으로 어떻게 입증했는지 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뮬러를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필요를 채움받은 기도의 사람으로 언제까지나 기억하게 될 것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 책을 통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당신의 삶에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기 바란다.
코딩시대
클라우드북스 / 바트(BArt).장재용 지음 / 2017.04.11
22,000

클라우드북스소설,일반바트(BArt).장재용 지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코딩은 왜 중요한가. 4차산업은 IT 정보기술이 모든 일상영역에 파고드는 것이다. 3차 산업혁명의 IT 기술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깊이 몰라도 일상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응용하고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IT 기술은 접근가능하다. 왜 전 세계적으로 코딩열풍이 불고 코딩교육을 초등학교부터 의무화시키고 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모든 산업과 일상에 IT가 이미 파고들어서, 이제는 일반인들도 IT 기술을 다룰 수 있어야 경쟁력이 올라가는 시대가 된다. 그래서 그 기초가 되는 코딩을 당연히 배워야 한다. 이 책은 코딩을 배우는 이유, 코딩은 무엇을 배우는 것인지, 또 그러한 코딩은 로보틱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드론, 빅데이터, 3D 프린팅,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다루었다. 또, 4차 산업 및 코딩교육에 종사하는 현직 전문가 30인이 생각하는 코딩의 필요성에 대한 인터뷰가 들어있다. 프롤로그 미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코딩역량을 키우자 제1장 세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변하고 있다 세상의 중심축이 흔들린다 | 전통산업을 넘어선 기업들의 기술기반은 무엇인가? | 4차 산업혁명, 이미 시작되었다 | 직업이 변하고 있다 | 제조업 일자리가 없어진다 | 전문직의 개념이 변한다 | 모든 산업에 들어온 IT | 인재상이 변하고 있다 | 교육도 변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우리의 변화 - 인터뷰 : 오강선(KBS 프로듀서, 전 KBS 혁신추진단장) | 박종욱(뉴로어소시에이츠 CTO) 제2장 왜 코딩이 시대적 화두인가 왜 코딩을 배워야 할까? 코딩 열풍인 시대 | 코딩 능력은 생존의 문제다. 프로그래머가 미래를 지배한다 | 당신은 얼마나 코드와 연결되어 있는가? 코드 문맹으로 남을 것인가? | 최소한 코딩의 감은 잡아야 한다 | 코딩으로 컴퓨팅 사고력 키우기 | 지금이 코딩을 시작할 때, 코딩 타임이다 - 인터뷰 : 채한별(스마프 대표) | 백필호(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부장) 제3장 언플러그드 활동과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기계와 이야기할 준비 | 언플러그드 컴퓨팅 활동 | 코드닷 오알지 | 스크래치 | 엔트리 |앱 인벤터 | 코드 - 인터뷰 : 이창훈(글로벌코딩연구소 대표) | 이영호(명지전문대 겸임교수) | 하성일(창원 무등초교 교사) 제4장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그래밍 입문용으로 어떤 언어가 좋을까? | 파이썬 | 자바 | HTML과 CSS | 자바스크립트 | PHP | C / C++ | C# | 비주얼 베이직 | 루비 | SQL | 프로그래밍 언어 발전 흐름도 - 인터뷰 : 알렉스 오(더블유코딩 대표) | 나일강(이지이노랩 CTO) 제5장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알아두면 좋은 개념 변수 | 함수 | 클래스 | 라이브러리 | API | 프레임워크 | 플랫폼 | 컴파일 / 컴파일러 | 어셈블리어 | 기계어 | 빌드 | MVC 패턴 | SDK - 인터뷰 : 최용철(멋쟁이사자처럼 공동설립자) 제6장 운영체제와 그 활용 운영체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 | 유닉스 | 리눅스 | 우분투 | ROS | 오픈스택 | 아두이노 | 라즈베리 파이 - 인터뷰 : 김희원(CISS, KAIST (재)스마트 IT융합시스템 연구단, 책임연구원) | 김기환(HTS 프로그래머) 제7장 컴퓨터 사고력과 알고리즘 컴퓨팅 사고력 | 알고리즘, 코딩의 기초와 미래 - 인터뷰 : 최기영(현대오토에버 IT 기획) | 최원희(S전자 인지과학박사) | 김인수(글로벌코딩연구소 연구소장) 제8장 오픈소스의 세계 오픈소스의 세계에 첫 발 딛기 | 코드 리뷰 |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참여 | 해커톤 / 메이커톤 | 오픈소스 커뮤니티 참여 | 깃허브 | 오픈소스, 그 현장 | 난민을 위한 특별한 코딩 프로젝트 | 무크 | 공동체 만들고 키우기 - 인터뷰 : 이고잉(생활코딩 운영자) 제9장 코딩,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飛上하기 위한 열쇠 로보틱스 인터뷰 : 표윤석 (로보티즈 선임연구원) 3D 프린팅 인터뷰 : 김동현 (팹랩서울 랩디렉터) 자율주행차 인터뷰 : 차원용 (아스팩 미래기술연구소 소장, 미래학자) 드론 인터뷰 : 조남석 (무인탐사연구소 소장) 핀테크 인터뷰 : 나세용 (비트코인센터 코리아 대표) | 이민석 (티엔디엔 대표) 사물인터넷 인터뷰 : 김성민 (구름네트웍스 대표) 인공지능 인터뷰 : 김선호 (솔트룩스 인공지능 연구개발자) 가상/증강현실 인터뷰 : 이정숙 (SPTek AR/VR 기술개발실) 빅데이터 인터뷰 : 김진수 (빅파이 크래프트 대표) | 신광철 (쿠팡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송재희 (Visa Inc. Staff Database Engineer) | 주상원(기상청 수치모델링 센터) 김해진(국가핵융합연구소 책임연구원) 에필로그 코딩시대는 여러분의 시대입니다. 이 책은 코딩이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또 코딩교육이 어떻게 4차산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4차산업은 거창하고 먼 미래가 아니다. 지금 여기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4차산업으로 명명되는 로보틱스, 3D 프린팅, 자율주행차, 드론, 핀테크,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빅데이터 등이 모두 소프트웨어로 구현되기에 코딩은 중요하다. 2016년 다보스포럼은 4차산업의 도래를 알렸고, 2017년 다보스 포럼에서는 이제 4차산업들이 서비스의 형태로 실체를 드러낼 시기라고 했다. IT기술은 그 어느 시기보다 접근하기 쉬워졌으며 4차산업의 많은 혁신이 그래서 젊은 층에서 나오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20대 혁신가들, 심지어 14세의 인도 소년이 지뢰제거 드론을 개발하고 회사를 세운 예에서 우리는 4차산업의 힌트를 볼 수 있다. 코딩, 즉 프로그래밍은 앱이나 게임에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책 속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4차산업 전반과 미래에너지까지 코딩은 필수이다. 그래서 개인 자신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그야말로 지금은 코딩을 배워야하는 코딩시대이다. 4차산업혁명이 지향하는 기술에 두루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력은 현재도 부족하고 향후 몇 십년간 계속 부족할 것이다. 비단 소프트웨어 인력만이 아니라, 이제는 각 분야에서도 코딩 역량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 저자 서문 중 * 이전에 화이트칼라가 가지고 있던 권력이 개발자에게로 이동하고 있다 - 최용철(멋쟁이사자처럼 공동설립자) 인터뷰 중 * 코딩이 중요한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모든 분야가 ICT를 바탕으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되기 때문이다. - 차원용(미래학자) 인터뷰 중
텨댜 : 알 수 없어 두렵지만, 알 수 없어 재밌는 내 인생
북치고 / 텨댜 (지은이)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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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고소설,일반텨댜 (지은이)
인스타그램에 연재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은 그녀의 이야기가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만화에는 그저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막연한 꿈을 가진 텨댜의 풋풋했던 어린 시절도 있고, 외국에서 살아보기라는 꿈을 가지고 무작정 떠나서 울고 웃으며 그려간 그녀의 사랑, 여행, 일 등의 인생 이야기가 있다. 힘들었던 경험들을 통해서 마음이 단단해지며 조금이나마 성장해 가고, 자신의 지난날의 모습을 돌아보며 진짜 날 위한 내 인생을 찾아간다.프롤로그 010 ■비공개■ 1화 사랑싸움 034 2화 봐췸? 036 3화 영어로 싸우기 040 4화 오바 왕 043 5화 직비 045 6화 방밍 아웃 048 7화 케든 램지 1 052 8화 케든 램지 2 055 9화 그리움 059 10화 그런 장난은 삼가줘 064 11화 성질머리 068 12화 영어공부 도전기 1 072 13화 영어공부 도전기 2 076 14화 전신 셀카, 네가 뭔데! 081 15화 꾸준함이 뭐죠? 085 16화 아무 말 페스티발 088 17화 나이 먹었다는 게 느껴질 때 091 18화 현실 남매, 현실 정전 093 19화 그걸 왜... 098 20화 안녕 사랑니 1 102 21화 안녕 사랑니 2 106 22화 I already pee on my pants. 110 23화 K-밥 114 24화 다이어트는 1일부터 116 25화 연기학원 다니란 말이야 120 26화 보이프렌드 핏 124 27화 대형견 128 28화 Don’t ask me anything. 131 29화 이별 135 30화 늠름하고 용감해 138 31화 그렇게 반응한다 이거지 141 32화 숏 카트 칠 뻔한 날 145 33화 적당히 뻔뻔하기 149 34화 괌 티셔츠의 실체 152 35화 두 팀의 도둑 156 36화 to. 수험생들 161 37화 나 자신을 사랑하라 164 38화 연애 팁이랄까? 169 39화 중재 요정 172 40화 우쭈쭈 궁금해쪄요? 176 41화 타령 180 42화 고양이 세 마리 184 43화 스피드왕 188 44화 너의 위로 192 45화 어려운 질문 196 46화 거울의 배신 1 201 47화 거울의 배신 2 204 48화 전화 209 49화 못 들었을쏘냐 213 50화 조금 더 어렸을 때의 나는 217 51화 거짓 정보 221 52화 어려운 대화 상대 226 53화 그래 나 변했어 230 54화 늦은 후회 234 55화 좋은 남자친구 239 56화 도깨비 244 57화 위층 고양이 댁 248 58화 Nado 짜징나! 252 59화 한번 해봐, 뭐 어때 256 60화 이번 생은 놀자판이다 261 61화 뜻밖의 오해 266 62화 내 나이가 어때서 270 63화 아 그 응氏.... 275 64화 이불킥 279 65화 가영, 나는 아직도 네가 궁금하다 284 66화 차세대 섹시 모델 289 67화 그러려니 294 68화 엄마의 편지 299 69화 인생은 주관적인 것 304 70화 성희롱 309 71화 멋있고 좋은 남자 314 72화 나의 영어실력 317 73화 외모 평가 322 74화 나의 고교시절 보통의 대화 주제 327 75화 누(리),(워계)세요 330 76화 슬럼프 1 335 77화 슬럼프 2 340 78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344 79화 이래도(미남이면) 그만, 저래도(잘생기면) 그만 348 80화 아시안 뷰티 뽐내기 353 81화 키위 공장순이 1 358 82화 키위 공장순이 2 362 83화 키위 공장순이 3 367 84화 키위 공장 순이 4 372 85화 여기에서요? 377 86화 먼 순영, 이웃 순영 382 87화 인성 논란 386 88화 가영이와 첫 만남 1 389 89화 가영이와 첫 만남 2 392 90화 인종차별 396 케빈과 나의 이야기 401 ■비공개■[스쿠터 에디션 표지] “인생이란 아주 주관적인 거고 미래의 일은 아무도 알 수가 없으니 내가 한 선택의 정답은 다 살아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스타 그램에 연재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은 그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그녀의 삶을 색연필로 그려냈다. 엉뚱 발랄한 그녀의 이야기가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 이 만화에는 그저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막연한 꿈을 가진 텨댜의 풋풋했던 어린 시절도 있고, 외국에서 살아보기라는 꿈을 가지고 무작정 떠나서 울고 웃으며 그려간 그녀의 사랑, 여행, 일 등의 인생 이야기가 있다. 힘들었던 경험들을 통해서 마음이 단단해지며 조금이나마 성장해 가고, 자신의 지난날의 모습을 돌아보며 진짜 날 위한 내 인생을 찾아간다. 꿈을 찾는 10대. 꿈을 꾸는 20대. 꿈을 향해 뛰는 30대. 꿈과 현실을 바꿔버린 40대. 자녀가 자신의 꿈이 되어버린 50, 60대까지 모두가 공감하는 만화! 텨댜의 이야기지만 나의 이야기도, 내 친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녀의 용감하고 거침없는 도전을 통해서 진짜 ‘나를 위한 내 인생‘ 그리고 ‘나의 꿈‘은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게 된다. ※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케빈과의 이별 이야기 외 비공개 에피소드 수록 25살에, 오랜 꿈이었던 ‘외국에서 살아보기’를 실현하기 위해 혼자 호주 워홀을 떠나게 됐는데 캠핑장에서 하루 3시간 청소해주고 그 대가로 숙소를 지원받아서 텐트에서 대략 5주간 살았다. 심한 비바람이 몰아쳐서 밤새 공포에 떨기도 했고, 어느 날엔 들쥐가 텐트 안으로 들어와서 잠 못 이룬 날도 있었다.62화 내 나이가 어때서 호주 워홀을 갔을 때 텃세, 성희롱, 인종차별, 자금난, 향수병 등등의 힘든 일을 겪으며 내 인생에서 최고로 험난한 1년을 보냈다... 그땐 무알코올 맥주가 무알코올인지 모르고 매일 마시고 취해서 잠들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경험 덕분에 마음이 많이 단단해졌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졌으니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믿는다.인생이란 아주 주관적인 거고 미래의 일은 아무도 알 수가 없으니 내가 한 선택이 잘한 선택이었는지 잘못한 선택이었는지는 다 살아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69화 인생은 주관적인 것
아픔 너머
인터하우스 / 유기쁨, 이상철, 정경일, 최순양 (지은이)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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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하우스소설,일반유기쁨, 이상철, 정경일, 최순양 (지은이)
'고통의 바다'는 더이상 종교적 은유가 아니다. 인문학이 사태와 사건의 근원을 명료하게 분석하고 설명할 수 있다는 믿음은 깨어졌다. 가공할 고통 앞에서 인문학이 낼 수 있는 유일하게 인간적인 언어는 고통의 자리에서 공감과 공명의 '메아리'가 되는 것 뿐이다. '세월호 이후' 인문학의 메아리는 아직 서사도 분석도 아닌, 말 이전의 소리다. 왜냐면 메아리를 있게 하는 고통의 원음이 말이 아닌 신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통의 인문학'은 '인문학의 고통'이기도 하다. 도로테 죌레가 상처입은 "동물의 외침"에 더 가깝다고 했던 희생자의 신음소리가 탄식과 항의와 연대의 말로 바뀔 때까지 고통의 메아리로 계속 공명해야 하기 때문이다.서문 말할 수 없는 이들에게로: ‘서발턴(subaltern)’의 재해석_최순양 고통에 대한 꼴라주, 혹은 고통의 인문학_이상철 우리의 연결을 상상하라: 다른 생명의 고통_유기쁨 안개넘어 햇빛 있는 데로: 고통과 선(善)의 신비_정경일인문학의 유일한 언어는 공감과 공명의 메아리 2014년 4월 16일 이후 '고통의 바다(苦海)'는 더이상 종교적 은유가 아닙니다. 인문학의 언어는 차가운 머리에서 '화인' 찍힌 가슴으로 떨어지면서 산산이 부서져버렸습니다. 시인의 탄식을 빌리면, "이제 인문학의 언어는 지난날의 언어가 아닙니다." 인문학이 사태와 사건의 근원을 명료하게 분석하고 설명할 수 있다는 믿음은 깨어졌습니다. 가공할 고통 앞에서 인문학이 낼 수 있는 유일하게 인간적인 언어는 고통의 자리에서 공감과 공명의 '메아리'가 되는 것 뿐입니다. '세월호 이후' 인문학의 메아리는 아직 서사도 분석도 아닌, 말 이전의 소리입니다. 왜냐면 메아리를 있게 하는 고통의 원음이 말이 아닌 신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통의 인문학'은 '인문학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도로테 죌레가 상처입은 "동물의 외침"에 더 가깝다고 했던 희생자의 신음소리가 탄식과 항의와 연대의 말로 바뀔 때까지 고통의 메아리로 계속 공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죌레는 “언어가 없는 죽음의 바다에서 육지를 찾아내는 것”이 신학이라고 했는데, 인문학의 임무도 신음이 말이 될 때까지, 그래서 아픔을 넘어갈 수 있게 하는 언어를 찾을 때까지, 고통 받는 이들의 곁에서 경청하며 동행하는 것입니다. 고통 앞에서 인문학적 언어를 찾는 것은 곧 인간적 언어는 찾는 것 종교학자 유기쁨, 윤리학자 이상철, 여성학자 최순양, 신학자 정경일은 고통 앞에서 인문학적 언어를 찾는 것은 인간적 언어를 찾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회적 이슈나 현상에 재빠르게 '리액션'(반응)하는 게 인문학의 덕목처럼 되어버린 오늘의 세태에서, 필자들은 자신들의 글 곁에서 오래도록 서성였습니다. 그리고 "고통에 공감하고 공명하며 머뭇머뭇 조심스레 고른" 필자들의 언어는 고통에 대한 속시원한 해답도 고통을 잊게 하는 위안도 아닙니다. 그보다는 고통을 고통스럽게 들여다보는 시선입니다. ‘보편성’을 절대시하는 사고방식의 위험성 최순양은 '보편성'을 무기로 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이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음에 주목합니다. 특히 고통받는 이들을 '이해'한다는 것의 폭력을 자크 데리다의 '타자'와 가야트리 스피박의 '서발턴' 개념을 사용해 드러냅니다. 그럼, 고통 앞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우선 데리다의 타자 개념을 통해 필자가 강조하는 것은 '겸허함'입니다. 그것은 "나의 이해와 판단 속에 존재하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 그리고 그것을 깨부수기 위해 노력하는 일"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필자는 서발턴을 재현하려는 지식인의 의도와 목적은 불가능한 것이라는 스피박의 통찰로부터 '깨어있음'과 '겸허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자기비판적 숙고를 통해 필자는 "나의 경험과 지식 너머에 있는 이들의 고통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나의 깨달음이며 해방이라는 것, 그것이 신에 대한 신비로 다가가는 만큼이나 중요한 영적 과제"임을 고백합니다. 고통받는 이들 그리고 이들과 연대하는 인간이 주체 이상철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사회의 고통의 서사들이 마치 콜라주처럼 얽혀 있음을 보면서, 고통에 대한 판단중지와 함께 한국사회에 겹쳐진 고통의 단자(monad)들을 하나씩 분해하여 들여다봅니다. 이를 위해 우선 고통에 대한 현실의 묘사 없이 고통을 이상화하고 성스러운 사건으로 비약시키는 그리스도교의 신정론을 비롯해 고통과 악, 죽음의 해석사를 비판적으로 살펴봅니다. 그리고 고통에 대한 현대철학의 관점 중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와 슬라보예 지젝의 사유를 심도 있게 소개합니다. 레비나스에게서는 '타자의 얼굴'과 대면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윤리'를, 지젝에게서는 '대타자'인 국가의 붕괴와 그 붕괴로 인한 틈과 균열을 책임지고 메우는 윤리적 주체의 등장에 대한 통찰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필자는 고통 속에서 신도 국가도 아닌 고통받는 이들이, 그들과 함께 아파하며 연대하는 인간이 주체임을 이야기합니다. "대안적/대항적 생태공공성(公共性)"을 제시 유기쁨은 '생태적 위기'와 '심리적 마비'의 시대에 "미지의 다른 존재들의 고통이 우리의, 나의 고통과도 연결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심층생태학, 심리학, 종교학, 철학, 인류학, 사회학의 성찰을 엮어내며 필자는 도덕적 고려의 범위를 동물과 식물로까지 확대하면서 인간 이외의 다른 생명의 살아있음과 고통에 좀 더 섬세한 감수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필자는 다른 존재에게 고통을 주는 인간의 힘(폭력)을 직시하게 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대항적 생태공공성(公共性)"을 제시합니다. 생태환경 자체가 모두와 관련되는 ‘공(公)적’ 성격을 지니므로, 생태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개인과 사회가 함께 논의하고 소통에 참여하며 공개적으로 결정하는 ‘공(共)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살아있는 존재들의 고통에 충분히 귀 기울이고, 함께 모여서 배제된 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고통의 시스템을 넘어서는 첫걸음이 된다고 말합니다. 1980년의 '오월 엄마들'과 2014년의 '사월 엄마'들 정경일은 기형도의 시 「안개」를 지도(地圖) 삼아 신자유주의가 강요한 불안의 지형을 들여다보고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나침반 삼아 신자유주의의 영토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찾아봅니다. 1985년에 발표된 「안개」에는 신자유주의의 그늘을 예언하는 듯한 시어들로 가득합니다. 예를 들면, 시인은 얼어 죽은 취객을 “쓰레기 더미”로 알았다는 삼륜차 운전사의 말을 뉴스 리포트처럼 전하며 시대의 잔인성을 더 적나라하게 폭로했는데, 그로부터 이십여 년이 지나 ‘대처주의(Thatcherism)’ 의 상흔이 깊게 남아 있는 영국에서 사회학자 바우만은 마치 기형도의 시에 “도덕적·정치적 사유”를 입혀 응답하듯이 『쓰레기가 되는 삶들』(2004)을 썼습니다. 필자는 생존을 위한 개인주의와 경쟁주의가 초래한 불안의 안개를 응시하다 안개 넘어 "햇빛 있는 데로" 이끄는 이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얼결에" 서로 돌보고 사랑하다 목숨까지 내어준 1980년 오월 광주의 사람들입니다. 살아남아 삶이 "장례식"이 되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시간의 강을 건너 가슴으로 연대한 1980년의 '오월 엄마들'과 2014년의 '사월 엄마'들입니다. 필자는 이들에게서 고통 받는 자가 자신의 고통을 초월하여 타인의 고통에 참여하고 치유하는 "선의 신비"를 발견합니다. 책 표지 글씨 "아픔 넘어"를 써 준 고 이창현 군의 어머니 최순화 님은 이미 아픔을 넘은 이가 아니라 아직 아픔 속에 있는 이입니다. 그는 자식을 잃고 신과 인간의 위로를 받기조차 거절하며 울었던 라헬처럼 모든 위로를 거부한 채 진실을 향해 아픔의 땅을 맨발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필자들이 '아픔 넘어'라는 제목을 통해 말하려는 것은 아픔 '너머' 내일을 기대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죽어간 이들을 기억하고 살아있는 이들과 연대하며 함께 아픔을 '넘어'가자는 것입니다.사자성어 중에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는 말이 있다.
영화음악 피아노 베스트
서울음악출판사(SRMUSIC) / SRMUSIC 편집부 (지은이) / 2023.05.01
8,000

서울음악출판사(SRMUSIC)소설,일반SRMUSIC 편집부 (지은이)
수많은 영화음악 중에서 피아노로 연주하기 좋은 명곡 18곡을 엄선한 악보집이다. '노팅 힐', '냉정과 열정사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올드 보이' 등 동서양은 물론 한국의 히트작, 애니메이션의 히트작 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곡들로 구성하였다. 입문자도 연주할 수 있도록 쉽게 편곡되어 있으며, 원고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또 난이도 순으로 곡을 배열하였다.1) 1997 Spring <냉정과 열정사이> OST 2) Gabriel’s Oboe <미션> OST 3) Playing Love <피아니스트의 전설> OST 4) Childhood and Manhood <시네마 천국> OST 5) For Sure <냉정과 열정사이> OST 6) A Waltz of Sleigh <웰컴 투 동막골> OST 7) History <냉정과 열정사이> OST 8) Love Theme <시네마 천국> OST 9) 녹나무의 전설 <이웃집 토토로> OST 10) Magic Waltz <피아니스트의 전설> OST 11) The Last Waltz <올드보이> OST 12) The Whole Nine Yards <냉정과 열정사이> OST 13)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14) She <노팅 힐> OST 15) Secret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16) Summer <키쿠지로의 여름> OST 17) 또 다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18) 언제나 몇 번이라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피아노 입문자도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영화음악 OST 이 책은 수많은 영화음악 중에서 피아노로 연주하기 좋은 명곡 18곡을 엄선한 악보집이다. <노팅 힐>, <냉정과 열정사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올드 보이> 등 동서양은 물론 한국의 히트작, 애니메이션의 히트작 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곡들로 구성하였다. 입문자도 연주할 수 있도록 쉽게 편곡되어 있으며, 원고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다. 또 난이도 순으로 곡을 배열하였으니 초보자는 첫 곡부터 차근차근 연주해 나가길 바라고, 어느 정도 피아노를 연주했던 분들은 원하는 곡을 찾아 페이지를 건너뛰며 연주해도 좋다. 이 책을 통해 명작 영화의 감동을 피아노를 연주하는 손끝으로 되살려보기 바란다.
19분 2
이레 / 조디 피콜트 글, 곽영미 옮김 /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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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소설,일반조디 피콜트 글, 곽영미 옮김
조용하고 평화롭던 마을 스털링에서 벌어진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세상을 정지시켜버린 19분 속으로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 스털링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총 사망자 열 명, 부상자 열아홉 명에 달하는 끔찍한 사건의 범인은 열일곱 살 소년 피터 호턴였다. 어렸을 적부터 다른 남자아이들과 달리, 공격적이지 못하고 늘 당하기만 하는 아이였던 피터는 유일한 소꿉친구인 조지 코미어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이메일을 보내지만, 그 이메일이 누군가에 의해 전교생에게 발송되는 일이 벌어지는 등 소위 \'왕따\'로 지내던 학생이었다. 그리고 피터는 결코 자신이 먼저 시작한 적이 없는 잔인한 게임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2009년 9월 영화 개봉으로 주목받았던 소설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저자인 조디 피콜트는 이 소설을 통해서도 탄탄한 스토리와 뒤튼 결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열일곱 살 피터 호턴이 어떻게 총을 들게 되었는지에 집중하면서 총기 사건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다. 누가 그를 총기 난사범을로 만들었는가? 저자는 흑백논리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그저 서로 다르기만 한 것을(diffrent) 틀린 것(wrong)으로 치부하고 낙인찍기 좋아하는 이 사회 역시 이 사건의 공범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야기의 전개는 사건 당일을 기준으로 하여 과거(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인 17년 전부터 12년 전, 6년 전)와 미래(사건 몇 시간 뒤, 다음 날), 현실을 번갈아가며 펼쳐져 진실을 알고 싶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작품은 나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심리적, 육체적 폭력을 일삼고, 내가 아닌 남에게 분노와 증오를 퍼붓는 ‘복수’ 심리가 가득한 세상을 날카롭게 고발하면서 우리가 잊고, 또한 잃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한 달 후 한 달 전 2부 다섯 달 후 사건 당일 오전 6시 30분 다섯 달 후 사건 당일 오전 10시 16분 다섯 달 후 2008년 3월 6일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세상을 정지시킨 시간, 19분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비극이 시작된다 아주 조금 다르고, 아주 조금 인기가 없을 뿐인 많은 아이들에게 이 책은 너희들을 위한 거란다. | 조디 피콜트 살인자 또한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존재임을 대담하게 일깨우는 이야기 | 피플 뭔가를 고대하는 사람처럼 보이거나 불쌍하게 보이고 싶지도 않고 그저 눈에 띄고 싶지 않았던 한 소년의 손에서 총이 발사되었다.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 스털링은 이제껏 이렇다 할 사건이라고는 일어난 적이 없는 평범한 마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털링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모든 상황은 순식간에 뒤바뀐다. 총 사망자 열 명, 부상자 열아홉 명. 사건 현장에서 검거된 범인은 열일곱 살 소년 피터 호턴이다. 피터 호턴을 검거한 체육관 라커룸에서는 머리와 배에 총을 맞고 사망한 매슈 로이스턴과 함께 가벼운 부상을 입은 조지 코미어가 유일한 목격자로 발견되었다. 피터의 삶은 유치원을 가던 첫날, 상급생에게 빼앗긴 도시락통이 창밖으로 내동댕이쳐진 그날 이후부터 굴욕의 연속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다른 남자아이들과 달리, 공격적이지 못하고 늘 당하기만 하는 아이였다. 고등학교 운동부 아이들은 피터에게 호모라고 놀리며 때리고 장난치고 모욕을 주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그런 피터에게는 유일한 소꿉친구인 조지 코미어라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그러나 조지마저도 6학년이 되면서부터 피터를 괴롭히는 아이들과 어울리더니,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난 뒤에는 교내 하키 선수인 매슈 로이스턴과 공공연한 커플이 되었다. 그러던 중 피터는 조지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이메일을 보내는데, 그 이메일이 누군가에 의해 전교생에게 발송되는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피터는 결코 자신이 먼저 시작한 적이 없는 잔인한 게임에 동참하기로 결심한다. 이야기의 전개는 사건 당일을 기준으로 하여 과거(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인 17년 전부터 12년 전, 6년 전)와 미래(사건 몇 시간 뒤, 다음 날), 현실을 번갈아가며 펼쳐져 진실을 알고 싶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야기 후반부 법정 장면에서의 조지의 증언이 그동안의 추리와 전개에 반전으로 등장한다. 19분이면, 당신은 앞뜰의 잔디를 깎고, 머리를 염색하고, 하키 경기 3분의 1을 관람할 수 있다. 19분이면, 당신은 스콘을 굽거나 치과에서 이를 하나 넣거나 다섯 식구의 빨래를 갤 수 있다. 19분이면, 당신은 세상을 멈추게 하거나, 세상에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 19분이면, 당신은 복수를 당할 수 있다. 올해 9월 영화 개봉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던 베스트셀러 소설 『마이 시스터즈 키퍼: 쌍둥이별』 저자 조디 피콜트의 『19분』이 도서출판 이레에서 출간되었다. 『19분』은 실제로 일어났던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소재로 한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열 명의 사망자와 열아홉 명의 부상자를 낸 ‘살인범 괴물’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당장 일어난 사건 당일 상황을 파헤치기보다 열일곱 살 피터 호턴이 어떻게 총을 들게 되었는지에 집중한다. 사건 이후 쏟아지는 뉴스 보도의 대상이 된 피터 호턴도 사실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길 바라던 아이였다. 집에서 기르던 물고기가 친구들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변기에 쏟아 자유롭게 만들어주었고, 사냥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나선 사냥길에서 마주친 사슴이 도망가기를 빌며 하늘에 총을 쏘았던, 평범하다면 평범한 여린 감성의 소년이었다. 이런 아이가 총을 들고 총기 난사 사건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면, 사회는 그저 사춘기에 이른 대부분의 청소년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특징들을 마치 총기 난사범만의 특징인 양 나열하며 위험 징후들로 낙인찍기에 급급하다. 사건 전후의 시점을 다각도로 넘나드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인간의 이성과 양심을 넘어서는 ‘총기 난사범’이라는 괴물 같은 존재를 잉태한 공범의 굴레로부터 우리 사회 전체가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논쟁적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는 스토리텔링의 대가로 인정받는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독자들을 어느 한편으로 입장을 정하기 힘든 딜레마에 빠뜨리며, 흑과 백이 없는 회색지대로 초대한다. 우리 사회에서 ‘다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희생자를 위해서라면 복수는 늘 용납될 수 있는 것인지, 다른 사람을 판단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지, 만약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삶을 판단하는 거라면 진정한 당신의 모습은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를 직설적으로 묻고 있다. 1.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집단 이기심, 왕따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피터의 가장 큰 동기를 꼽자면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남들에게 평가당하고 배척된 따돌늸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이다. 어느 누구도 이성적인 판단 없이 행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무엇을 해도 피해자’인 세상을 살아야만 하는 큰 형벌이 되기도 한다. 날마다 여덟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학교는 가야만 하기 때문에 가는 곳일 뿐, 피터에게는 ‘왕따’라는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폭력이 이뤄지는 감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냉정한 현실은 피해자인 피터에게 스스로 해결의 주체가 되려면 그를 따돌리는 다른 아이들처럼 폭력적으로 행동하면 된다고, 자신을 방어할 수 있을 만큼 다른 아이들과 같은 힘을 기르라고 주문했다. 선생님은 책상을 내려다보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대응이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거예요. 남자애들은 벌을 받는 게 피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 때문에 폭력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아요.” 레이시는 얼굴이 점점 화끈거렸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선생님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하시는데요?” 레이시는 만약 피터가 또다시 집단 따돌림을 당하면, 놀리는 아이들에게 의자에 앉아 반성하기 같은 합당한 벌을 내리겠다는 식의 대답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 젊은 여선생님의 대답은 달랐다. “피터에게 자신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지적해주죠. 점심시간에 누가 새치기를 한다거나 애들이 놀리면, 그냥 당하고만 있지 말고 말로라도 갚아주라고요.” 레이시는 눈을 깜박거렸다. “저로서는…… 믿을 수가 없는 말이네요. 그러니까 누가 피터를 떠밀면 피터도 덩달아 떠밀어야 한다는 건가요? 누가 먹을 걸 쳐서 바닥에 떨어뜨리면 그대로 갚아줘야 한다는 건가요?” (…) “저기, 피터 어머님. 저도 어머님이 듣고 싶어 하시는 말을 해드릴 수 있어요. 피터가 멋진 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물론, 정말 그렇기도 하고요. 학교가 관용을 가르치고 피터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아이들을 훈계하면 더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슬프게도 현실은, 이런 악순환을 끝내고 싶다면 피터 스스로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 BOOK 1 pp.129-130 최후통첩을 날리며 레이시는 눈을 감았다. 이런 식의 육아법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녀가 평소 하던 충고, 즉 친절해라, 공손해라,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원하는 그런 사람이 돼라는 말은 피터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었다. 드루와 다른 못된 아이들이 꽁무니를 빼며 도망치게 할 만큼 피터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수 있게 된다면 레이시는 피터를 협박해서라도 그렇게 할 것이었다. 피터의 얼굴에서 의심이 구름이 피어오르는 것을 지켜보며 레이시는 아이의 머리를 뒤로 쓸어 넘겼다. --- BOOK 1 p.131 딜레마는 여기에 있다. 인기가 당신에게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떻게 입는지, 점심으로 무얼 먹는지, 어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는지, MP3에 어떤 음악이 들어 있는지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그러나 나는 늘 이게 궁금했다. 만약 다른 사람의 의견이 중요한 거라면, 당신은 진정한 당신 자신의 모습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 BOOK 2 p.6 “등교 첫날, 피터의 어머니는 신상품인 슈퍼맨 도시락통과 함께 그를 유치원 버스에 태웠습니다. 버스가 유치원에 도착할 즈음 그 도시락통은 창밖으로 던져졌습니다. 자, 우리 모두는 어린 시절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다수는 그 기억들을 떨쳐낼 수 있지만, 피터 호턴의 삶은 그런 일들이 어쩌다 몇 번 일어나는 삶이 아니었습니다. 유치원에 가는 그 첫날부터 피터는 조롱, 시달림, 고문, 위협, 따돌림의 폭격을 매일같이 경험했습니다. 피터 호턴은 라커에 갇히고, 변기에 머리를 처박히고, 발에 걸려 넘어지고, 구타당하고, 걷어차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이메일이 학교 전체에 스팸 메일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카페테리아 한가운데서 바지가 끌어 내려지는 수모도 당했습니다. 피터 호턴의 현실은, 그가 무엇을 하든 항상 피해자가 되어야 했던 세상이었습니다. (…)” --- BOOK 2 p.214 여기서는, 아무도 그를 세균 배양용 접시에 담긴 종양처럼 바라보지 않았다. 사실은 아무도 그를 보지 않았다. 여기서는, 아무도 그를 동물 취급하듯 얘기하지 않았다. 여기서는, 다들 같은 배를 탄 처지라 아무도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 감옥도 따지고 보면 학교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교도관들은 교사들과 같았다. 그들이 하는 일은 죄수들을 제자리에 배치하고, 음식을 주고, 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런 것 외에는 죄수들이 멋대로 놀게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 학교처럼 감옥도 계급과 규율이 있는 만들어진 사회였다. 일을 하는 것도 그랬다. 매일 아침 화장실을 청소하거나 최소한의 경비 아래 도서관 수레를 끄는 것은 공동체 의식의 정의에 관한 보고서를 쓰거나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소수를 암기하는 것과 별 다르지 않았다.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감옥을 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꿋꿋이 버티면서 형을 살면 되는 것이었다. --- BOOK 2 p.257 2. 오늘은 어떤 얼굴을 꺼낼까 - ‘진짜’와 ‘가짜’ 사이 사회적 지위는 사람에게 그 자리에 어울리는 합당한 모습을 보이도록 만든다. 판사인 알렉스는 딸 때문에 짜증이 나는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화를 억눌러야만 하고, 고등학생인 조지는 또래 친구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여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사실 가면에 익숙한 우리가 진정한 자기 모습을 기억하기란 어렵다. 집에서의 모습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당하는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고 방황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것은 비단 피터의 문제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평소 학교에서는 말없이 얌전하고 수줍어하던 소년이 하룻밤 사이에 총을 들고 학교에 나타난 것을 두고 ‘괴물’이라고 말한다면, 하루 스물네 시간을 보내는 사이 자신의 진짜 모습과 가짜 모습 사이에서 수십 번씩 갈등하게 되는 수많은 현대인들 역시 또 다른 의미에서 ‘괴물’은 아닐까. 어떤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 다른 누군가의 미소를 짓기가 힘들다는 것, 자신은 허공에 서 있는, 적당한 농담을 들으며 웃고 적당한 험담을 속닥거리고 적당한 남자를 매혹하는 가짜, 진짜 되고 싶은 것은 거의 잊어버린 가짜……, 누가 속을 파고들라 치면 기억하는 게 훨씬 더 아프기 때문에 기억하고 싶어 하지 않는 가짜라는, 그 비밀 말이다. 그런 얘기를 터놓고 할 사람은 없었다. 게다가 특권을 가진 인기 집단의 일원이 될 권리를 본인 스스로 의심한다면 그 집단에 속할 수 없었다. --- BOOK 1 p.18 산고는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레이시는 나름 예상을 해서 표를 만들고 계획을 짜는 산모들에게 특히 더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다. 진통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었다. 진통을 잘 이기려면 머리가 아닌 몸에 자신을 맡겨야 한다. 진통의 순간에는 잊고 있던 몸의 부위들이 제 존재를 드러낸다. 알렉스처럼 자제를 잘하는 사람들일수록 그 고통은 압도적일 수 있다. 냉정을 잃는 희생을 치러야만,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람으로 변하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성공할 수 있었다. --- BOOK 1 p.75 3. 자녀에 대한 부모의 책임감의 범위 조지를 혼자 낳아 기른 미혼모인 알렉스 판사는 늘 넘쳐나는 책임감에 가까스로 버티고 있었다. 아이의 아침을 챙겨주며 직장에 5분을 지각하는 경우와 좋은 엄마 노릇을 못해 아이에게 벌점을 받는 경우를 늘 비교해가면서 행동해야 했고, 마트에서 떼를 쓰는 아이 앞에서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판사인 엄마는 끝까지 이성을 붙잡고 큰소리 한 번 내지 못했다. 자식을 낳아 기른다는 것은 아이의 인생 전체를 책임지는 일일까? 아이가 저지른 용서 못할 범죄에 대해 부모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마을 전체를 슬픔에 빠뜨린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피터의 엄마 레이시 또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것이 평소 사냥을 즐기며 총을 가까이 했던 남편 루이스의 잘못인지 아니면 아이에게 호되게 대하지 못했던 자신의 잘못인지 끊임없이 지난 일들을 되짚어야만 했다. 내가 낳은 아이였는데도 남들처럼 그저 보고자 하는 모습만 보았던 지난날들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지만, 레이시는 그 슬픔을 모두 이기고 다시 내 아이, 앞으로 변함없이 내 아이일 피터를 더욱 사랑해주기로 결심한다. 레이시는 배 위에 손을 얹었다. 고통으로 반으로 쪼개지는 듯했다. 그 몸뚱이가 다시는 전처럼 합쳐지지 않을 거라는 건 그녀만이 알았다. 아들 중 하나는 마약을 하고 있었다. 다른 하나는 살인자가 되었다. 그녀와 루이스는 아이들에게 나쁜 부모였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부모가 되지 말았어야 했던 걸까? 아이들은 저 혼자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그들은 부모가 이끄는 구덩이로 뛰어들 뿐이다. 레이시와 루이스는 아이들이 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진실로 믿었지만, 사실은 멈춰 서서 방향을 물어보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조이, 다음에는 피터가 그런 비극적인 걸음을 옮겨 추락하는 일은 없었을지 모른다. 레이시는 피터의 성적과 비교하며 조이의 성적을 추켜세우던 게 기억났다. 조이가 축구를 너무 좋아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터에게도 선수 자격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말했던 것도. 편애도 집에서 시작되었지만, 편협도 마찬가지였다. 피터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을 때쯤 집에서도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는 걸, 레이시는 깨달았다. --- BOOK 2 p.83-84 모든 사람이 피터의 인생에서 그 19분을 기억할 테지만, 나머지 9백만 분은 어쩔 것인가? 레이시가 그 시간을 지켜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피터의 9백만 분이 살아 있음을 증명해주는 유일한 길이니까. 총알쳀나 비명과 관계된 기억들을 상쇄해주는 다른 기억들이 수없이 많았다. 연못에서 물장구를 치고, 자전거를 처음 타보고, 정글짐 꼭대기에서 손을 흔들던 소년. 굿나잇 키스, 크레용으로 그린 어버이날 카드, 샤워실에서 들리던 불규칙한 목소리. 그녀는 그 모든 것, 자신의 아이가 다른 사람들의 아이와 다르지 않았던 순간들을 엮을 것이다. 그 소중한 진주들을 매일매일 가슴에 달 것이다. 그녀 자신이 그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그녀가 사랑하며 길러온 그 아이가 정말로 사라져버릴 테니 말이다. --- BOOK 2 p.358 4. 내가 아닌 남에게 분노와 증오를 퍼붓는 ‘복수’ 심리 9.11 이후 적은 언제나 외부에 있을 거라며 낮에도 문을 잠가두고, 자신들이 사는 세상의 일들을 바로바로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 의해 뉴스에는 속보를 전달하는 뉴스 자막이 생겼다. 잠재적인 현대인의 불안 속에서 평화를 깨뜨리는 ‘공공의 적’은 분노를 터뜨릴 대상 그 자체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한순간의 분노를 표출한다고 해서 없었던 일이 될 수도 없으며 또 누가 먼저 어떻게 시작했는지도 분간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우리는 누가 심판의 대상이 되고 주체가 되어야 할지, 사실과 진실의 경계를 가려내기란 참 어렵다. 패트릭은 소년의 머리카락을 보았다. 아침에 양치질을 하면서 이 아이는 오늘은 내가 열 명을 죽이는 날이라고 생각했을까?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를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해줄 수 있겠니?” 피터는 대답하지 않았다. “네가 설명을 해주면,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설명을 해줄 수 있을 텐데.” 패트릭은 설득했다. 심하게 울고 있는 피터가 고개를 들었다. 이래서는 일이 되지 않는다는 걸 패트릭은 알았다. 그는 한숨을 쉬며 자리를 밀치고 일어났다. “좋아, 그만 가자.” 구치소로 다시 들어간 피터는 시멘트 벽을 향해 바닥에 모로 누워 몸을 웅크렸다. 패트릭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피터 뒤에 무릎을 꿇었다. “널 도울 수 있게 해줄래.” 패트릭이 말했지만, 피터는 고개를 저으며 계속 울기만 했다. 패트릭이 구치소를 나와 자물쇠를 잠그자 그제야 피터가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걔들이 먼저 시작했다고요.” --- BOOK 1 p.95 “좀 어려운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조던이 그녀의 맞은편 옥상의 턱에 털썩 주저앉는 것을 본 레이시는 긴장이 됐지만, 이번에도 조던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주기 싫어 내색을 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속죄양을 원합니다.” 그가 말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죠. 우리 변호사들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이기도 합니다.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진 무죄임에도 불구하고 체포 행위 자체가 사람들에게는 유죄로 비쳐지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경찰이 사람을 잘못 체포하고서 다시 풀어주는지 아십니까? 저는 알아요. 웃기지도 않죠. 그럴 때마다 경찰들은 충분히 사과하고 당사자의 가족과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큰 실수를 했다고 확인을 해줄까요, 아니면 그냥 ‘제기랄’ 이런 말이나 하고서 손을 뗄까요?” 그는 그녀의 시선을 응시했다. “재판이 아직 열리지도 않았는데 피터에게 유죄를 선언하는 사설들을 읽으시면서, 힘드실 거라 생각되지만…….” --- BOOK 2 p.16-17 추천의 글 스토리텔링 기술의 대가 조디 피콜트이다. | AP 뉴스와이어 재기 넘치게 쓴 이야기, 살인자 또한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존재임을 대담하게 일깨우는 이야기. | 피플 피코의 소설은 지적이며, 감동적이고 언제나 북클럽의 토론 대상이 된다. | 뉴욕 데일리 뉴스 조디 피콜트의 책들은 흑과 백으로 판단되는 이 세상의 모든 회색 단면들을 탐구한다. | St. 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장인물의 내밀한 감정을 파고드는 작가의 통찰력은 신문의 머리기사 얘기들을 섬뜩할 정도로 생생하게 만들어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많은 유머, 보증된 기법, 알찬 내용과 도발적인 플롯을 갖춘 『19분』은 베스트셀러 목록의 정상에 앉을 가치가 있다.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 피콜트는 책마다 문학성과 상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는 보기 드문 작가이다. 어떤 독자도 충격적인 대단원을 예견하지 못한다. 정교한 구성, 짙은 시사성, 강한 흡입력이 바로 피콜트의 특징이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피콜트는 가족들과 아이들, 특히 가해자들과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초상을 그린다. 이 책의 평범한 일상은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당신의 공동체이자 이웃이자 가족일 수 있다. | USA 투데이 빼어난 등장인물 전개와 영리한 플롯 뒤틀기를 구사하는 『19분』은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이자 인기와 권력, 그리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우리를 규정할 수 있는 사회적 관례들을 심도 깊게 파헤친 소설이다. | 록키 마운트 뉴스 피콜트는 흥미진진하고 구성이 정교한 『19분』을 통해 가족의 역기능, 배신, 구원에 대해 빠른 속도로 풀어놓는다. 어떤 면에서 경악할 만한 살육과 다급한 발견들과 마지막 순간의 폭로들이 완비된 스릴러이자, 약자와 강자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도덕적 질문들, 다시 말해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는 순간들’이라고 부르는 것을 제공하는 질문들을 던지기도 한다. 만약 연민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면 피콜트야말로 그것을 가르쳐주는 사람일 것이다. | 워싱턴 포스트
everyday nail
플럼북스 / 이.디.쏘 지음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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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북스취미,실용이.디.쏘 지음
네일은 여자의 위로이자 힐링이다. 슬픈 일, 화나는 일, 짜증나는 일, 무료한 일상도 네일을 하다 보면 사라진다. 평소와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며, 손끝에 아름다운 예술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네일은 여성에게 우아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런 힐링 타임을 통째로 종이 위로 옮겼다. <에브리데이 네일>에는 현실에서는 실현하기 힘든 300여 개가 넘는 네일아트 디자인이 화려하고 섬세한 선의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 있다. 상상으로만 즐기던 네일 컬러를 종이 위에 표현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국내 최초의 네일 컬러링북! 네일은 여자의 위로이자 힐링이다. 슬픈 일, 화나는 일, 짜증나는 일, 무료한 일상도 네일을 하다 보면 사라진다. 평소와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며, 손끝에 아름다운 예술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네일은 여성에게 우아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런 힐링 타임을 통째로 종이 위로 옮겼다. <에브리데이 네일>에는 현실에서는 실현하기 힘든 300여 개가 넘는 네일아트 디자인이 화려하고 섬세한 선의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 있다. 상상으로만 즐기던 네일 컬러를 종이 위에 표현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로맨틱, 시크, 큐트, 모던… 300여 개가 넘는 네일 디자인을 만나보세요. 회색 구름에 아래서 우울하고 짜증 나는 날, 햇살에 너무 눈이 부셔 화가 나는 날, 가슴 콩콩 뛰며 설레는 특별한 날, 손끝을 디자인해보세요! 평범했던 손끝에 컬러가 덧입혀지고, 빨강, 하양, 노랑의 색색 가지 컬러가 화려하게 마법을 부리는 그 순간이 바로 최고의 힐링입니다. 개성으로 표현되는 기다림의 설렘, 자신만의 채색을 통해 얻는 위로와 위안, 한가로운 여유와 안도의 휴식이 함께 주어지는 특별한 시간은 여자만이 가질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입니다. 현실에서는 도전할 수 없었던 상상 속 컬러를 종이 위 네일에 마음껏 펼쳐보세요. 네일이 주는 달콤한 환희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veryday nail>에 그려진 그림은 하나같이 모두 여러분의 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인을 보내는 손, 아이스크림을 먹는 손, 커피를 마시는 손, 클러치백을 쥔 손 등 모두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분의 손입니다. 손끝에 피카추와 스누피, 심슨이 등장하며, 꽃과 도트, 직선과 곡선의 현란한 배치, 현실에서는 시도해볼 수 없었던 아트 등 네일만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창의적이고 사랑스러운 색으로 한 장 한 장 여유롭게 여백을 채워보세요. 손끝에 세심하게 색을 입히다 보면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는 것은 물론 흥분과 즐거움이 차오를 것입니다. 어느새 완성된 네일을 보며 마음은 안정되고, 뿌듯함이 생겨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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