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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CHANGE
좋은땅 / 김대성 (지은이) / 2025.08.29
19,000

좋은땅소설,일반김대성 (지은이)
『Blank change』는 디자인을 단순한 시각적 결과물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태도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일상의 사물, 공간, 경험 속에서 숨겨진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새롭게 해석한다. 찢어 읽기, 접어서 보기, 빛에 비춰 보기 등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독창적인 구성은 책 자체를 하나의 디자인 실험으로 만든다. 금이 깎이며 사라지는 연필, 파도의 소리를 음악으로 만드는 바다 오르간, 차별과 단절을 가로지르는 핑크 시소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디자인이 곧 철학이자 감각의 언어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디자인이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태도임을 깨닫게 된다. 변화는 곧 기회라는 메시지처럼, 시선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전한다.작가의 말 PART 1. 다시 본 사물 – 익숙한 것을 낯설게 1. “둥글납작한 돌 팔아요” 2. 15cm 단상 3. 24K Pencil 4. Memo레알 5. Real time 6. 안전한 우비 7. 숭례문 복원을 반대하며 8. Lost time 9. 시계는 살아 있다 10. A4시계 11. 커서(Cursor) 벤치 12. 코디네이터 시대 13. CNC 기계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14. 모니터 접시 15. 앉고, 치고 16. 흙으로 기타를 만들다 17. 빈틈을 노리다 PART 2. 경험의 시선으로 - 시야를 넓히는 도구 1. 파리의 공기 2. 눈사람 택배 3. 달 가게(Moon Shop) 4. 반 고흐 컵 5. 바다 오르간 6. 집보다 비싼 와인 7. 킥스타터 8. 피카소의 영상 9. 7개의 관람차 10. 말리장성으로 집짓기 PART 3. 먹는 것을 넘어 –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것들 1. “12시부터 6시” 2. 자갈국 3. 사라진 조각 케이크 4. 진흙쿠키 5. 장수국수 6. 벌레 먹은 사과가 맛있다 7. 헬륨과자 8. Catch the Banana 9. 먹는 것의 새로운 시각 PART 4. 문화와 지역 – 디자인의 언어 1. 언총(言塚) 2. 스타허벅 3. 작(爵) 4. 카드카 5. 민물 고등어 6. ‘한영혼음’ 7. 수족관 속 깨진 유기 8. 북한흙 9. 부시맨과 콜라병 10. 남자의 병따개 PART 5.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 나는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1. 염소 대여 서비스 2. 나라 만들기 3. 노인나라 4. 꽁초 씨앗 5. 탑리 버스정류장 6. 핑크 시소 7. 현수막 밧줄 8. 흙탕물 자판기 9. Green design parking 10. 말보루에어 PART 6. 삶에 있어서 – 디자인으로 보는 삶의 태도 1. E-age 2. 가르치다, 가리키다 3. 디자이너가 되지 마라 4. 모루가 아닌 이 5. 질문이 방향을 만든다 6. 사춘기가 되자 7. 살아 있냐, 살아가냐 8. 시한부 인생 9. 디자인될 때가 되었다 10. 하루 시계 11. 초크아트 12. 코만 파지 마라 13. 거대한 문을 두드리다 14. 사람은 죽어서 디자인을 남긴다 15. 고기를 굽는 시간 16. 머물러 있는 돈과 시간은 가치가 없다 PART 7.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 태도와 시선에 대하여 1. 디자이너 김춘수 2. 디자인은 언어다 3. 0.3초의 중요성 4. “명명(命名)” 사물을 다시 부르는 일 5. 1 + 1 = ? 6. 바둑알 12개와 3번의 양접시 저울 7. 종이컵 + 8. 사물은 존재 이유를 인간에게 묻는다- 보는 법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 찢고, 접고, 비춰보며 읽는 색다른 디자인 실험. - 일상 속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감각을 전합니다. 『Blank change』는 디자인을 단순한 미적 결과물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태도로 풀어낸다. 저자는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는 사물, 공간, 경험 속에서 숨겨진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단순히 ‘무엇을 만들었는가’보다 ‘왜 그렇게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선을 회복하게 한다. 또한 찢어 읽기, 접어서 보기, 빛에 비춰 보기 등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독창적인 형식을 취해, 책 그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 실험이 된다. 책 속 사례들은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사회적 메시지까지 폭넓게 다루며, 기능과 미학, 경험과 철학을 결합한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금이 깎이며 사라지는 연필, 파도 소리를 음악으로 만드는 바다 오르간, 차별과 단절을 가로지르는 핑크 시소 등은 디자인이 단순히 물건이 아니라 감각과 의미를 전달하는 언어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디자인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삶 속에서 발견하고 창조할 수 있는 태도’라는 메시지를 체감하게 된다. 저자는 디자인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시간을 새롭게 느끼며,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이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보다 경험과 사유를 중시하는 인문학적 시각에 기반하며, 사물과 공간, 상황을 다시 읽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또한, 책의 물리적 구성 자체가 이 철학을 반영해, 독자가 단순한 독자가 아닌 ‘참여자’로서 이야기에 들어오도록 만든다. 결국 이 책은 디자인을 도구나 장식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으로 이해하게 하는 안내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독자는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을 얻게 되며, 책을 덮는 순간 주변의 모든 사물이 잠재적인 디자인의 소재로 다가오게 된다. 변화는 기회가 된다는 제목처럼,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세상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내일을 바꾸는 3분 습관
비지니스북스 / 모치즈키 도시타카 글, 김윤경 옮김 / 2012.05.25
12,000원 ⟶ 10,800원(10% off)

비지니스북스소설,일반모치즈키 도시타카 글, 김윤경 옮김
강한 의지도 특별한 재능도 없는 보통사람을 위한 인생 처방전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의 저자 모치즈키 도시타카가 전하는 짧지만 강력한 성공습관.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꾸준히’라는 말처럼 어려운 건 없다. 저자 또한 3분 습관을 몸에 익히기 전에는 늘 실패를 맛보았다고 했다. 무작정 굳은 마음을 먹고 따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매번 작심삼일을 경험하지 않는가. 따라서 저자는 ‘꾸준히’보다 ‘간편하고 쉽게’에 주안점을 둔 일곱 가지 습관력을 새로운 내일을 위한 첫걸음으로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 있어 주변 환경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으며 나쁜 습관이 배어 있던 주변 환경은 그대로 둔 채 습관만 바꾸려 한다면 환경의 영향 탓에 결코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좋은 주변 환경이란 무엇일까? 바로 나를 응원해주고 이끌어주는 사람들을 주변에 배치하는 방법이다. 내게는 어떤 응원군이 필요한지, 어떻게 그들의 도움을 받을지에 대한 팁도 상세하게 공개한다.프롤로그_인생은 쉽게 달라질 수 있다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는 성공법칙을 터득한 사람이 성공한다 평범한 진리로 밑바닥에서 기적의 인생역전을 이루다 제1장 습관을 바꿔 꿈을 이룬다 즐거운 일이라면 누구나 계속할 수 있다 성과를 높이는 일곱 가지 비법 - 하나, 쉬운 일부터 시작하라 - 둘, 인정하라! 칭찬하라! 기뻐하라! - 셋, 매일 행동을 수치로 기록하라 - 넷, 노력을 나타내는 가산 수치도 기록하라 - 다섯, 실패했다면 성공할 때까지 기준을 낮춰 다시 시작하라 - 여섯, 매일, 매주, 매월 행동량을 조금씩 늘려라 - 일곱, 지나친 욕심을 버려라 매일매일 계단을 착실하게 올라가야 한다 비전을 갖추고 장점을 극대화하라 - 앞으로 일어날 최고의 경우를 상상하라 -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라 - 습관을 몸에 익혔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수치로 나타내라 환경을 바꾸면 작심삼일로 끝나던 일도 습관이 된다 -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료를 찾아라 - 존경하는 사람과 약속하라 - 평소에 자주 하는 행동과 습관을 연결하라 - 습관이나 중요한 일을 잊지 않도록 여러 곳에 붙여 두어라 제2장 잠자기 전 3분으로 인생을 바꾼다 전날 밤 준비를 확실히 하는 사람이 다음 날 아침을 제어한다 - 전날 밤이 다음 날 아침을 좌우한다 긍정적인 선언으로 잠자는 뇌를 깨워라 - 잠들기 직전을 활용하라 - 현재형과 과거완료형을 쓰자 내일의 이미지 리허설을 하라 깊은 휴식을 온몸으로 느껴라 좋은 일 떠올리기 연상게임을 하라 - 괴로움도 즐거움으로 변하는 오셀로 게임식 인생관 감사 리스트를 읽어라 - 인물별 리스트 - 시간별 리스트 가슴 뛰는 일이나 꿈을 그려라 이미지 트레이닝의 다섯 단계를 몸에 익혀라 - 하나, 목표를 정하라 - 둘, 비장의 이미지를 그려라 - 셋, 과거의 플러스 이미지를 그려라 - 넷, 미래의 플러스 이미지를 그려라 - 다섯, 가까운 미래의 이미지를 그려라 제3장 습관을 쉽게 바꿔주는 세 가지 비법 몸을 따뜻하게 하라 호흡법으로 긴장을 풀어라 하루의 1퍼센트를 꿈에 투자하라 - 하루 15분간 자신과 약속하기 제4장 꿈을 이루기 위해서 몸에 익혀야 할 다섯 가지 하나, 자신의 깃발을 꽂아라 - 자신만의 꿈이 있는가? - 꿈을 지닌 사람을 만나라 - 깃발을 꽂아라 - 응원해 주는 사람을 찾아라 둘, 당신만의 보물지도를 만들어라 - 하나, 코르크보드를 준비하고 제목을 짓는다 - 둘, 가장 멋지게 웃고 있는 사진을 붙여라 - 셋, 꿈과 목표를 나타내는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붙여라 - 넷, 기한이나 조건을 현재완료형으로 덧붙여라 - 다섯, 당신의 꿈이 사회에 공헌하는 이유를 생각하라 - 여섯, 꿈과 목표가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지 확인하라 - 일곱, 보물지도를 눈에 잘 띄는 곳에 걸어라 - 여덟,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시작하라 셋, 꿈을 이루는 방법을 아는 스승을 찾아라 - 스승을 찾는 법 - 꿈을 이룬 사람과 친구가 되어라 넷, 꿈을 이루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실시하라 -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를 활용하라 다섯, 꿈을 이루는 독서법을 몸에 익혀라 - 테마를 정해서 읽어라 - 80대 20의 법칙을 활용하라 - 결과에 염두를 두면 정보를 효과적으로 습득한다 -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책을 읽어라 - 반복해서 읽고 반복해서 들어라 -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라 에필로그_꿈을 이루는 습관력으로 모든 것이 달라진다어제와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냈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들어라!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의 저자 모치즈키 도시타카가 다시 한 번 들려주는 “강한 의지도 특별한 재능도 없는 사람을 위한 인생 처방전” 아직도 인생을 바꾸기 위해 억지로 일찍 일어나는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습관이 달라지는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새로 시작하는 시기마다 늘 변화의 결의를 다진다. 각종 자기계발서를 사들이고, 손 놓고 있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장을 등록하고, 건강을 위한 금연도 계획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밀려드는 업무와 친구들과의 약속, 회식 자리 등으로 인해 야심찬 계획은 흐지부지 사라지고, 우리는 변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다시 한 번 실망하며 ‘계획과 목표는 깨지라고 있는 거’라는 말로 스스로 자위하는 것으로 결의는 마무리된다.이것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모습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 힘들어하고, 인생을 바꾸려면 끊임없는 노력과 막대한 고행이 뒤따라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단호하게 “NO”를 외친다. 인생은 우리의 생각보다 쉽게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알람시계를 저주하며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변화를 택한 자신을 원망하며 매일매일 화를 삭이지 않아도 인생은 달라진다. 그 비법이 바로 내일을 바꾸고 인생을 새롭게 만들어 주는 ‘3분 습관의 힘!’이다. 일주일 만에 일본 아마존에서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를 통해 이미 국내 독자들에게 꿈의 멘토로 자리 잡은 모치즈키 도시타카가 들려주는 쉬운 습관 바꾸기에 지금부터 귀 기울여보자. 강한 의지도 특별한 재능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성공법칙은 따로 있다! 간단한 3분 습관으로 시작해 인생역전에 성공한 저자도 알고 보면 30대 초반까지 별 볼 일 없는 인생을 살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동차 회사 영업부에 들어갔지만, 정말 자동차에 미친 동기들에게 밀려 늘 영업실적은 바닥이었고, 또다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았다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하고 빚만 떠안게 되었다. 성공을 거둔 다양한 사람들의 스토리에 감명받아 그들처럼 인생을 바꿔보려 노력했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저자는 결국 이 과정에서 재능도 뛰어나고 강철 같은 의지를 지닌 상위 1퍼센트 사람들의 성공법칙이 아니라 의지도 약하고 특별한 재능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도 가능한 성공법칙은 분명 다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스스로를 위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3분 습관을 완성한 저자는 3년 만에 모든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3분 습관으로 채 2,000만 원도 되지 않던 연봉이 1년 만에 3억으로 뛰어오르고, 꿈에 그리던 나만의 집을 짓고, 평생소원이던 책도 출간하게 되었다. 이 모든 힘은 바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3분 습관 덕분이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습관에 대한 재해석이 시작된다! 과연 3분이라는 짧은 시간만으로 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의문을 가진다. 3분은 분명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언제 활용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창 업무에 몰두하는 오후 시간대나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는 저녁 시간대의 3분은 분명 우리의 머리와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잠자기 직전과 잠에서 깬 직후에 활용하는 3분은 잠재의식에 크게 영향을 미쳐 머리와 마음에 깊이 남는다. 잠재의식 활용법의 대가 조셉 머피 박사 역시 ≪잠자면서 성공한다≫에서 잠자기 전 짧은 시간을 활용해 인생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이처럼 습관을 바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몸과 마음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좋은 때를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저자는 습관을 바꾸기 위해 새벽 5시에 기상할 필요도, 고행처럼 여길 필요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오히려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습관 바꾸기를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우선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꾸준히’라는 말처럼 어려운 건 없다. 저자 또한 3분 습관을 몸에 익히기 전에는 늘 실패를 맛보았다고 했다. 무작정 굳은 마음을 먹고 따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매번 작심삼일을 경험하지 않는가. 따라서 저자는 ‘꾸준히’보다 ‘간편하고 쉽게’에 주안점을 둔 일곱 가지 습관력을 새로운 내일을 위한 첫걸음으로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새로운 습관을 들쳀는 데 있어 주변 환경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으며 나쁜 습관이 배어 있던 주변 환경은 그대로 둔 채 습관만 바꾸려 한다면 환경의 영향 탓에 결코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좋은 주변 환경이란 무엇일까? 바로 나를 응원해주고 이끌어주는 사람들을 주변에 배치하는 방법이다. 내게는 어떤 응원군이 필요한지, 어떻게 그들의 도움을 받을지에 대한 팁도 상세하게 공개한다. 하루가 모여 일주일, 한 달 그리고 일 년이 되고 그 시간이 쌓이고 쌓여 내 인생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주어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여기며 보람 있게 완성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3분 습관은 잠들기 전 짧은 3분만으로도 충분하다. 긴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고,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하루를 완성하는 놀라운 체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중국어 첫걸음
씨앤톡 / 한민이 지음 / 2010.08.30
12,500원 ⟶ 11,250원(10% off)

씨앤톡소설,일반한민이 지음
초보자를 위한 중국어 교재. 어법을 모르면 말을 할 엄두도 못내는 한국인들의 언어학습 특성을 반영하여 중국어를 처음부터 제대로 길들이기 위한 어법을 탄탄하게 정리했다. 풍부한 예문으로 자주 쓰는 표현을 쉽게 익힐 수 있다. 학원에 가지 않고, 책 한 권을 혼자 공부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강의한 MP3 파일을 제공한다. 중국어 공감하기 중국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chapter 1 고맙습니다! chapter 2 나는 희망이야. chapter 3 누가 중국을 좋아하나요? chapter 4 우리 집은 네 식구에요. chapter 5 우리 엄마는 예쁘세요. chapter 6 우리 아빠는 회사에 가신다. chapter 7 오늘은 토요일. chapter 8 이거 얼마에요? chapter 9 누나는 눈이 커요. chapter 10 학교는 우리집에서 가까워요. chapter 11 여행 가고 싶어요. chapter 12 우체국은 공상은행 옆쪽에 있어요. chapter 13 아빠가 엄마에게 꽃 한 다발을 바칩니다. chapter 14 왕 사장님이 기다리고 계세요. chapter 15 이번엔 비행기 타고 출장 갑니다. chapter 16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chapter 17 남동생은 자전거를 한 대 샀어요. chapter 18 원 선생님은 원피스를 입고 계세요. chapter 19 나 월병 먹어봤어. chapter 20 희망이는 태극권을 아주 잘해요. chapter 21 너희들 준비 다 했니? chapter 22 기쁨아 어서 내려오렴. chapter 23 난 세 시간 동안 중국어 공부를 했어요. chapter 24 아빠, 저 못 걷겠어요. chapter 25 오늘은 내가 식사 대접 할게요. chapter 26 상하이가 서울보다 훨씬 더워요. chapter 27 친구가 카메라를 가져왔어요. chapter 28 내 자전거를 누가 타고 갔어요. 이 책은 “이번에는 기필코 초보에서 벗어나고야 말겠다”고 다짐하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어법을 모르면 말을 할 엄두도 못내는 한국인들의 언어학습 특성을 반영하여 중국어를 처음부터 제대로 길들이기 위한 어법을 탄탄하게 정리했습니다. 풍부한 예문으로 자주 쓰는 표현을 쉽게 읽힐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한 권으로 확실하게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중국어 첫걸음으로 혼자서도 거뜬하게 초보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 중국어 말하기의 뼈대를 튼튼하게! 중국어를 말하는데 꼭 필요한 어법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 가족 캐릭터를 활용한 재미있는 상황별 회화 희망이네 가족 4명이 펼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회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 그림과 문장으로 어휘력 강화! 중국어 기초 어휘 실력을 쑥쑥 향상시켜 주는 그림으로 보는 단어장과 문장으로 보는 단어장을 매 챕터마다 구성했습니다. > 중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 익히기 중국인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을 예문으로 사용했습니다. > 중국어 독학의 지름길, 저자 음성강의 파일 제공 학원에 가지 않고, 책 한 권을 혼자 공부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강의한 MP3 파일을 제공합니다.
나는 왜 패스트 패션에 열광했는가
세종서적 / 엘리자베스 L. 클라인 지음, 윤미나 옮김 / 2013.07.01
13,000원 ⟶ 11,700원(10% off)

세종서적소설,일반엘리자베스 L. 클라인 지음, 윤미나 옮김
매주 옷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사람들을 세뇌시켜 전 세계 의류 시장을 점령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옷을 저가 생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패스트 푸드처럼 즐기는 이 쇼핑이 과연 우리에게 즐거움만 가져다주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의문들에서 출발한다. 저자가 책을 쓰면서 만난 의류업계의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 포에버 21에 고용되었으나 한 번도 제대로 된 디자인을 못 해본 디자이너, 문을 닫은 옷 공장의 예전 공장주, 중국과 제3세계의 공장 노동자들, 중고 의류 판매자, 그리고 자선단체 사람들까지, 그들은 모두 패스트 패션이 활성화되면서 오히려 의류 시장 자체가 몰락할 위기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려진 대다수의 옷과 직물은 플라스틱계 섬유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80퍼센트 이상이 폐기될 수밖에 없으며, 그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그저 즐거움으로 한 쇼핑이 결과적으로는 지구 전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현명한 소비는 경제를 순환시키는 원동력이 되지만, 무분별한 소비는 경제 파탄을 초래한다. 그런데 패스트 패션에 대한 의식 없는 소비는 그것과 더불어 전 세계 의류 산업과 노동 환경, 지구 환경까지 파괴시킨다.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패스트 푸드 대신 유기농 슬로 푸드가 활성화된 요즘, 옷을 소비하는 데도 슬로 패션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얼마나 현명하게 활용하고 있는가가 아닐까? 저자는 바로 그러한 관점에서 무분별해진 옷 소비문화를 버리고 가치 있는 패션을 추구하자고 일깨운다. 서문 1 가게를 차려도 될 만큼 옷이 많아요 2 미국은 어떻게 셔츠를 잃어버렸는가 3 명품 패션과 싸구려 패션이 친구가 되다 4 패스트 패션 5 싸구려 옷의 사후세계 6 바느질은 멋지고 좋은 일이다 7 중국과 싸구려 패션의 종말 8 만들고 바꾸고 고치기 9 패션의 미래 감사의 말 주 옮긴이의 말꽉 찬 옷장 앞에서 ‘입을 게 하나도 없어’라는 환청을 자꾸 듣는가? 패스트 패션 매장을 들쑤시며 비슷한 옷들을 사들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이미 중독된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길거리에서 보는 것이 너무도 익숙해진 매장들이 있다. 자라, H&M, 포에버 21, 유니클로를 포함한 소위 패스트 패션 매장들이 그것이다. 재빨리 바뀌는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이삼십 대의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은 이 브랜드들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점포 수를 늘려갔으며, 블랙홀처럼 사람들을 빨아들였다. 이제 젊은 고객들은 한 시즌도 채 입지 못할 만큼 좋지 않은 재질의 옷을 이 매장들에서 끊임없이 사들이며 낡고 해지기도 전에 가차 없이 버린다. 심지어 비슷한 디자인의 옷이 여러 벌 있는데도 싸다는 이유만으로 쇼핑을 반복한다. 옷장이 터져나가다 못해 옷으로 산을 이루는 상황이 되어도 불빛을 반짝이며 새 옷으로 유혹하는 매장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옷들이 대체 어떻게 이토록 싼 가격으로 만들어졌는지 단 한 번이라도 의심해본 적 있는가? 『나는 왜 패스트 패션에 열광했는가』의 저자 엘리자베스 L. 클라인 또한 원래는 소가 풀을 뜯어먹듯 패스트 패션 매장을 전전하는 사람이었다. H&M과 포에버 21을 가장 사랑했던 그녀는 옷 가게를 열어도 될 만큼 옷이 많았고, 그저 싸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디자인의 신발 일곱 켤레를 한 번에 사들이는 쇼핑 중독자였다. 그러나 몇 번 신고 나서 망가져버린 그 신발들을 보면서 그녀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대체 언제부터 자신이 이렇게 무분별하게 쇼핑을 하게 되었고, 미국 사람들의 옷 소비량이 연 평균 200억 벌이 된 것일까? 매주 옷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사람들을 세뇌시켜 전 세계 의류 시장을 점령한 이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옷을 저가 생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패스트 푸드처럼 즐기는 이 쇼핑이 과연 우리에게 즐거움만 가져다주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의문들에서 출발한다. 패스트 푸드는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파괴하지만, 패스트 패션은 우리의 생활, 산업, 지구 환경을 모두 다 파괴한다 이 책은 쇼핑 중독자였던 저자가 다른 쇼퍼들과 함께 패스트 패션 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들은 주로 젊은 여자들이며, 밥 먹듯 쇼핑을 하고, 새로 산 옷들의 후기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다. 그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들의 센스 있고 저렴한 쇼핑에 열광하며 앞다퉈 그 옷을 산 매장으로 달려간다. 그들의 동영상은 매번 몇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한다. 이것은 드문 현상이 아니다. ‘이 물건을 어디에서 얼마나 싸게 샀나?’는 요즘 이삼십 대 남녀가 친구들과 만나 흔히 하는 대화 주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주제의 중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패스트 패션이다. 그러나 옷을 사들이는 젊은 쇼퍼들은 그 옷이 만들어지면서 내수 의류 산업이 몰락했고, 의류 공장 대부분이 이제는 인건비 상승으로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중국에서 제3세계 나라들로 공장을 이전했으며, 그곳에서 하루에 12시간을 일하다 못해 주말까지 반납하는 엄청난 노동착취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신경 쓰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 저지르고 있는 폐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가 책을 쓰면서 만난 의류업계의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 포에버 21에 고용되었으나 한 번도 제대로 된 디자인을 못 해본 디자이너, 문을 닫은 옷 공장의 예전 공장주, 중국과 제3세계의 공장 노동자들, 중고 의류 판매자, 그리고 자선단체 사람들까지, 그들은 모두 패스트 패션이 활성화되면서 오히려 의류 시장 자체가 몰락할 위기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려진 대다수의 옷과 직물은 플라스틱계 섬유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80퍼센트 이상이 폐기될 수밖에 없으며, 그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그저 즐거움으로 한
언덕 위의 하얀집
UPMC / 이정식 지음 /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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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MC소설,일반이정식 지음
바쇼 하이쿠 선집
열림원 / 마쓰오 바쇼 지음, 류시화 옮김 /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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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소설,일반마쓰오 바쇼 지음, 류시화 옮김
그간 국내에서 드물게 발간되어 온 하이쿠 서적의 주요 저자인 류시화 시인이 공들여 해설을 곁들인 바쇼의 대표 하이쿠 모음집이다. 하이쿠를 소개한 앞선 두 권의 책 <한 줄도 너무 길다>와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에는 하이쿠의 성인이라 일컬어지는 마쓰오 바쇼의 작품만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이 선집은 '하이쿠를 읽기 위해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한' 류시화 시인의 오랜 노력의 결정체로, 바쇼의 삶과 방랑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가 지은 1,100편의 하이쿠 중 대표작 350편을 해설과 함께 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더불어 시인의 언어로 번역되고 해석된 하이쿠이기에 더욱 빛이 난다. 바쇼의 하이쿠는 단순하지만 생의 핵심을 곧바로 파고드는, 고독과 우수가 깃든 하이쿠이다.마쓰오 바쇼의 하이쿠 9 해설_보이는 것 모두 꽃, 생각하는 것 모두 달 340 마쓰오 바쇼 연보 409 바쇼의 여행 지도 412 본문에 인용된 와카와 하이쿠 원문 414 참고서적 416자신의 길에서 죽는 것은 사는 것이고 타인의 길에서 사는 것은 죽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를 완성시킨 마쓰오 바쇼. 그는 속세를 초월해 은둔과 여행으로 평생을 일관했다. 그의 시는 미학적 추구도, 도덕적 교훈도, 언어의 재치도 아니다. 그는 인간 본래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인간이 근원적으로 얼마나 고독한 존재인가를 한 줄의 시에 담았다. 대중의 인기를 얻으며 안락하게 지내기를 포기하고, 순수예술의 험난한 길을 고고하게 걷는 삶을 선택했다. 자신을 따르는 문하생들에게는 ‘소나무에 대해선 소나무에게 배우고, 대나무에 대해선 대나무에게 배우라’고 말했다. 하이쿠의 완성자 '마쓰오 바쇼' 시인의 언어로 번역된 바쇼의 대표 하이쿠 350편 하이쿠는 열일곱 자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장 짧은 정형시이다. 한 줄기 빗방울이 떨어지는 순간만큼 짧지만, 빗물이 큰 파장으로 여운을 남기듯 그 안에 인생과 자연에 대한 깨달음이 강렬하게 함축되어 있다. 400년 전 일본에서 시작된 하이쿠는 세계의 수많은 문인들이 사랑하는 시가 되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워즈워스와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 릴케, 프랑스의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 하이쿠에 깊은 감명을 받아 서구에 하이쿠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끼쳤으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멕시코의 옥타비오 파스, 인도의 타고르 역시 하이쿠 형식의 시를 발표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에서 하이쿠 잡지가 발간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하이쿠를 교과서에 수록하고 있고, <뉴욕타임스>가 뉴요커를 대상으로 하이쿠를 공모할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마쓰오 바쇼는 <아사히> 신문에서 지난 2000년에 실시한 ‘천년의 일본 문학가’ 투표에서 6위에 올랐다. 『한 줄도 너무 길다』와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라는 책으로 국내에 하이쿠를 소개한 류시화 시인은 “마쓰오 바쇼는 일본 문학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인물이며, 일본인이 좋아하는 문인 다섯 명 안에 드는 시인이다. 열일곱 자로 된 짧은 시로 시문학에 혁명을 일으키고, 해학과 언어유희에 치우치던 시를 예술 차원으로 끌어올린 하이쿠의 완성자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옥타비오 파스는 “바쇼의 하이쿠는 ‘정적의 꽃’이다.”라고 말했다. 바쇼의 하이쿠에 담긴 정서는 일본을 연구하는 외국인들이 깊은 관심을 갖는 소재이다. 그의 동북 지방 여행기 『오쿠노호소미치』는 일본을 대표하는 기행문이자 외국에 가장 많이 소개된 일본의 고전 문학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2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바쇼는 인간 존재로서 느끼는 고독과 허무, 깨달음을 하이쿠에 담기 위해 평생을 여행과 시작 활동, 그리고 문하생 양성에 바쳤다. 하이쿠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도 있었지만 모든 지위와 명예를 내려놓고, 풀로 지붕을 엮은 방 한 칸짜리 초막인 파초암(바쇼안)에 머물렀으며, 운명을 바람에 맡긴 채 길 위의 방랑을 추구했다. 그가 평생 목표로 한 것은 인생을 탐구하는 여행이자 하이쿠였다. 『바쇼 하이쿠 선집』은 그간 국내에서 드물게 발간되어 온 하이쿠 서적의 주요 저자인 류시화 시인이 공들여 해설을 곁들인 바쇼의 대표 하이쿠 모음집이다. 하이쿠를 소개한 앞선 두 권의 책 『한 줄도 너무 길다』와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에는 하이쿠의 성인이라 일컬어지는 마쓰오 바쇼의 작품만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이 선집은 '하이쿠를 읽기 위해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한' 류시화 시인의 오랜 노력의 결정체로, 바쇼의 삶과 방랑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가 지은 1,100편의 하이쿠 중 대표작 350편을 해설과 함께 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더불어 시인의 언어로 번역되고 해석된 하이쿠이기에 더욱 빛이 난다. 바쇼의 하이쿠는 단순하지만 생의 핵심을 곧바로 파고드는, 고독과 우수가 깃든 하이쿠이다. &l
다산과 강진 용혈
글항아리 / 정민 (지은이) / 2020.06.29
18,000

글항아리소설,일반정민 (지은이)
두 개의 이야기가 200년의 시간 간극을 두고 각각 600년 전 고려, 800년 전 고려로 거슬러 올라가 나란히 펼쳐지는 책이다. 전자는 처음 발굴했다는 의미에서 탁월했다. 후자는 800년 전 인물과 200년 전 인물을 동시에 만나면서 둘의 이야기를 중첩시켜 전개하기에 의미 깊다. 전자는 다산 정약용이고 후자는 저자 정민이다. 정민 교수는 다산의 오랜 연구자로서 이 책을 통해 다산의 면모를 더 환히 밝히면서, 역시 다산과 마찬가지로 800년 전의 고려 불교 성지에 마음을 빼앗긴다. 다산이 이정 등의 제자들과 600년 전 자료를 발굴했다면, 저자는 200년 전 다산의 자료를 발굴해 다산이 거슬러간 시간을 그대로 되밟고, 또 다산이 잘못 밝힌 것까지 바로잡았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했던가. 바로 그 인물에게 끌려 들어갔기 때문이다. 시간을 초월한 그 세 사람의 만남으로 인해 고려의 사라진 역사가 곧 드러난다.머리말 제1부 강진 용혈암지의 관련 기록 검토 제2부 다산의 용혈 관련 기록 1. 「용혈행」 2. 「조석루기」 3. 「천책의 시권에 제함」 4. 「승려 초의 의순을 위해 써준 증언」 5.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표피장막책가도」 6. 「유용혈기」 7. 「만덕사고려팔국사각상량문」 제3부 고려 8국사와 용혈 관련 기록 1. 만덕산 백련사 원묘국사 비명 병서 2. 「만덕산 백련사주 요세 증시 원묘국사 교서」와 「관고」 3. 「만덕산 백련사 정명국사 시집 서」 4. 천인이 용혈의 서誓 스님에게 보낸 시 외 3수 5. 천인이 원환 스님께 보낸 시 2수 6. 진정국사 『호산록』 발문 외 7. 고려 관인의 『연사제명시첩』에 수록된 한시 8. 천책의 『연사제명시첩』 화답시편 9. 5대 이안과 6대 원혜 관련 글 10. 7대 무외 정오와 「암거일월기」 11. 두 편의 백련사 사적비 제4부 용혈암지의 공간 구성과 배치 1. 용혈 명칭의 유래 2. 강진 용혈과 용추 3. 문헌 기록을 통해 본 용혈암지의 공간 배치 4. 용혈암지 현장 공간 제5부 유물로 본 용혈암의 불교사적 위상 1. 고려 국왕의 하사품 향로와 「향로기」 2. 국왕의 하사품 금발 3. 용혈암지 5층석탑 4. 용혈암지 수습 청자 불상 파편 제6부 제언과 전망 800년 전 천책 스님이 머문 이후 폐허로 변했다 200년 전 다산이 용혈을 다시 호명했지만, 잡초에 파묻혔다 200년이 지나 이 책을 통해 용혈이 다시금 되살아난다 ·승려 아암 혜장과 만나 천주교에서 불교의 세계로 이끌리다 ·다산이 직접 발굴하고 재조명한 고려 8국사는 어떤 인물들이었을까 ·『만덕사지』와 『동문선』으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강진 용혈 이 책은 두 개의 이야기가 200년의 시간 간극을 두고 각각 600년 전 고려, 800년 전 고려로 거슬러 올라가 나란히 펼쳐진다. 전자는 처음 발굴했다는 의미에서 탁월했다. 후자는 800년 전 인물과 200년 전 인물을 동시에 만나면서 둘의 이야기를 중첩시켜 전개하기에 의미 깊다. 전자는 다산 정약용이고 후자는 저자 정민이다. 정민 교수는 다산의 오랜 연구자로서 이 책을 통해 다산의 면모를 더 환히 밝히면서, 역시 다산과 마찬가지로 800년 전의 고려 불교 성지에 마음을 빼앗긴다. 다산이 이정 등의 제자들과 600년 전 자료를 발굴했다면, 저자는 200년 전 다산의 자료를 발굴해 다산이 거슬러간 시간을 그대로 되밟고, 또 다산이 잘못 밝힌 것까지 바로잡았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했던가. 바로 그 인물에게 끌려 들어갔기 때문이다. 시간을 초월한 그 세 사람의 만남으로 인해 고려의 사라진 역사가 곧 드러난다. 다산, 유배지에서 고려 불교의 자취에 이끌리다 오랫동안 다산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해온 정민 교수는 근년에 강진을 중심으로 다산과 교유관계를 맺었던 이들의 자료들을 새롭게 발굴함으로써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를 펴내 조선 후기 실학사의 감춰진 면모들을 밝혀냈다. 『다산과 강진 용혈』은 그 연장선상에서 강진의 ‘용혈’이라는 장소가 다산을 불교의 세계로 끌어들였고, 천주교 신자임에도 다산이 고려 불교의 빛나는 성취들을 좇은 자료들을 새롭게 발굴함으로써 800년간 묻힌 역사의 단면을 환히 밝힌다. 강진에 유배되어 있던 1805년 다산은 만덕사 승려 아암 혜장을 처음 만났는데, 둘은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당겼다. 아암은 온 힘을 다해 다산의 정착을 도왔고, 밤 깊도록 둘은 『주역』 등을 토론하며 학문의 세계로 빠져들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암이 다산에게 『호산록湖山錄』이라는 낡은 책을 한 권 내밀었다. “고려 때 이곳 만덕사에서 백련결사白蓮結社의 주맹으로 계시던 진정국사 천책 스님의 시문집이올시다.” 시를 읽은 다산의 눈은 놀란 빛이 되었다. “이런 시인을 몰랐다니! 이럴 수 있는가.” 다산은 시의 필자를 신라의 최치원과 고려의 이규보에 견주면서 천책이 누구냐고 다그쳤다. 아암은 그 스님이 만년에 머물던 용혈암 터가 근처에 있으니 한번 같이 가자고 청했다. 이로써 1806~1807년경 다산은 천책에게로 끌려 들어갔고, 후에 고려시대 백련결사의 자취를 좇아 『만덕사지』를 편찬하게 된다. 용혈암은 고려 때의 암자 터이며 당시 스님을 뵙고자 조정의 고관들이 수레를 잇대어 기다리던 불교의 성지였다. 용혈암은 강진군 만덕산의 만덕사를 창건한 원묘국사 요세 때 처음 암자로 조성돼 백련결사에 속한 승려들의 수행처가 되었다. 그들은 여기 들어와 바깥세상을 차단한 채 한 글자 쓰고 세 번씩 절을 올리며 『법화경』을 사경하는 등 수행을 했다. 특히 천인, 천책, 정오 3국사가 거쳐가면서 이곳은 성지로 우뚝 섰다. 용혈 구역은 절벽 아래 물이 쏟아져 내리는 용천을 곁에 둔 용혈 굴이 있었고, 그 동편의 넓은 평지에 용혈암이 있었다. 그 아래쪽에는 축대를 쌓은 누대가 있었다. 또 괘탑암 구역은 예전에 천인이 중창한 괘탑암이 동서 3칸의 규모로 자리잡았고, 남쪽 봉우리에 대를 쌓아 세운 능허대가 있으며, 동쪽 시냇가에 초은정이란 작은 정자가 있었다. 특히 용굴 안에는 감실이 꾸며져 부처님을 모시는 등 용혈암에는 꽤 큰 규모의 사찰이 자리했던 듯하다. 하지만 다산이 이곳에 갔을 때는 신우대 덤불 속에 파묻혀 고려 때의 성대한 자취는 없고 온통 폐허가 되어 있었다. 건물터에 우뚝 솟았던 층층의 누대와 경사로를 타고 둘러쳐진 섬돌이나 계단은 모두 무너진 채였다. 다산은 『호산록』의 저자 천책 스님을 흠모하며 간 곳에서 버려진 땅을 목격한 뒤 해마다 봄철이면 이곳 용혈로 소풍을 갔고, 이곳을 둘러싼 문헌들을 하나둘 발굴하면서 그 자신도 용혈과 관련한 기록들을 남기게 된다. 다시 200년간 파묻힌 성지를 발굴하다 고려 이후 유일하게 다산만이 기록과 시문으로 역사의 뚜렷한 시간들을 복원해냈건만 용혈은 다시 폐허로 파묻히는 비극을 면치 못했다. 그것은 아마도 다산이 유배지에서 자신을 숨기고 가탁하여 기록을 남겼을 뿐 아니라 자신의 문집에 그것을 올리지 않음으로써 후대에 미처 드러나지 않은 것이리라. 그러나 다산 이후 200년간 다시 잡목과 풀에 둘러싸인 이곳을 이 책의 저자가 발굴하게 된다. 이는 다산의 발자취를 그대로 닮아 다산과 저자의 행보를 동시에 되밟아가는 독자들을 흥분케 한다.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다산에 이끌려 강진 땅을 수없이 밟았다. 다산이 봄마다 용혈로 소풍을 갔듯이 저자도 강진에 갈 때마다 용혈을 서성였다. 다산 등의 용혈 관련 기록을 손에 들고, 길이 온통 막힌 곳의 수풀을 헤치며 암자 터를 찾았다. 눈앞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자 더 높은 반대편으로 가 용혈의 공간과 지형을 가늠하려던 중 벼랑길에서 구르기도 했다. 기록과 현장을 비교하던 저자는 둘의 아귀가 잘 맞지 않자 주요 지점들을 찾으려 온갖 방법을 시도했다. 사실 용혈 입구는 1983년부터 만덕광업이 채석장으로 운영해와 늘 먼지가 부옇게 쌓여 있다. 2013년 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용혈암지 발굴조사를 했지만 이는 지표조사에서 그쳤을 뿐이다. 저자는 분진 가루 속에서 그 너머 상사곡上寺谷에 있었다는 괘탑암과 능허대, 초은정의 위치를 잡아보려고 아슬아슬한 등반을 몇 차례 했다. 하지만 기록이 모호하고, 세월은 800년이 흘러 지형도 변한 데다 우거진 수풀로 인해 이런 시도는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났다. 그러던 중 삼성미술관 리움의 「표피장막책가도」 속 서첩에 적힌 글귀에서 ‘자하산인紫霞山人’과 ‘다창茶?’이란 호를 쓴 이가 천책의 시에 차운한 시를 발견했는데, 지은이는 놀랍게도 다산 정약용이었다. 또 만덕사고려팔국사각의 상량문에 철경 응언이라는 인물이 고려 백련결사 8국사의 사적을 밝혀두었는데, 이 역시 다산이 응언의 이름을 빌려 쓴 글임을 밝혀내게 된다. 저자는 또한 조선 초기 서거정이 찬집한 『동문선』이 『호산록』에 수록된 시문을 대거 녹여 담고 있음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동문선』에는 이외에도 만덕사와 용혈을 거점으로 했던 백련결사에 대한 글이 놀랍도록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터만 남은 용혈암에 관한 기록이 이처럼 풍부해 다산이 놀랐던 것처럼, 이 자료들을 발굴한 저자 또한 놀랄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저자는 19세기 후반 윤치영의 문집에서 용혈에 보관되었던 고려 국왕이 하사한 금동 향로에 대한 기록을 찾아냈다. 그 외에 국왕이 하사한 바리때와 용혈굴에 원래 있었던 용이 깃들었다는 깊은 연못에 대한 증언도 확인했다. 모든 기록이 한자리에 모이자, 백련결사의 4대 주맹이었던 진정국사 천책뿐 아니라, 이곳을 거쳐간 고려의 3국사와 여러 고승의 고결한 행적들이 드러났다. 새로 만난 용혈암은 그저 그런 수백 수천의 암자 터가 아닌 고려 불교의 성지였다. 「유용혈기」와 「만덕사고려팔국사각상량문」을 짓다 고려 이후 용혈에 관해 유일하게 기록을 남겼던 다산의 글을 살펴보자. 가장 구체적인 글은 「유용혈기」로, 수많은 정보를 담은 중요한 산문이다. 여기서 다산은 자신이 용혈을 매년 찾게 된 사연과 용혈암 주변의 지형, 곳곳에 남은 자취 등을 묘사하고 있다. “용혈로 놀러 가는 것을 해마다 상례로 삼았다. 다만 마치 소라 껍질처럼 휑하니 깊게 패여 괴상하게 보이는 것이 용혈이다. 쟁글대며 쏟아지는 물이 절벽을 따라 흘러서 내려가는 것은 용천龍泉이다. 용천의 동편에 한 구역의 평탄한 땅이 있는데, 이곳이 용혈암의 옛터다. (…) 당시에 공경과 학사 및 수령들이 다들 속제자라 일컬으며 용혈대존숙龍穴大尊宿에게 시를 바쳤으나, 두 승려는 바야흐로 누워 쉬면서 가벼이 움직이지 않았다. 떠올려보면 골짝 어귀 밖에 덮개를 벗기고 안장을 푼 인마가 늘어서고, 손을 맞잡고서 명을 기다리던 자가 벌떼처럼 빽빽했을 터이니 이 얼마나 성대한가…….” 다산의 제자 이정은 서울에 갔다가 만덕사의 천인과 정오의 실적實跡을 얻어 돌아왔다. 다산은 이 자료와 천책의 『호산록』을 더해 만덕산 백련사의 옛 역사를 파악하게 되었고, 1814년 봄 만덕사의 승려로 아암의 제자였던 삼초 정오와 기어 자굉을 데리고 만덕사의 또 다른 역사 현장인 용혈암 터로 이들을 안내했던 것이다. 다산은 또한 「만덕사고려팔국사각상량문」을 지었는데, 여기서 만덕사에 고려 팔국사각을 세우게 된 과정과 8국사의 전기를 정리하고 있다. 이것은 그동안 학술 자료로 활용되지 못했는데, 존재 자체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뿐더러 함축적인 표현과 중층적 의미를 띠는 고사 때문에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것이다. 이 상량문은 아암의 제자이자 다산에게서 배웠던 철경 응언이 지었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 작자는 다산임을 저자가 밝혀내고 있다. 그 논거는 이렇다. 달리 예를 찾기 힘든 다산 특유의 표현이 문장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점, 다산이 특별히 인용했던 『호산록』의 해당 구절이 글 속에 녹아든 사실, 상량문의 형식이 다산 외에는 전후로 아무도 쓰지 않은 방식이라는 점, 글의 행간에 자신을 암시하는 표현을 군데군데 끼워넣은 것, 젊은 철경이 무심결에 늙었다고 말하고 있는 점……. 더욱이 다산은 만덕사 8대사의 비문 4편과 그 외 불교 관련 글 여러 편을 다른 승려의 이름으로 대신 지은 적도 있었다. 눈부신 성과, 『만덕사지』 『만덕사지』는 다산의 제자 이정과 승려 자굉이 편집의 주축이 되어, 한 명은 서울까지 가서 고가古家의 비장?藏을 뒤지고, 한 명은 불승佛乘에 남은 사실을 하나하나 모아 정리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결과물이다. 작업 과정은 이랬다. 다산의 명으로 상경했던 이정은 『동문선』의 나머지 책에 실린 백련사 창건주 원묘국사의 비문과 정명국사의 시집 서문 및 관련 글, 진감국사의 글을 대거 발굴해서 돌아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비로소 백련결사의 본거지였던 백련사의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산은 1806년 전후 아암을 통해 진정국사 천책의 문집인 『호산록』을 보아 그의 문학에 이미 깊이 매료되었었고, 매년 천책의 자취를 찾아 용혈암으로 소풍을 다녀온 터였다. 다산은 이정이 찾아온 자료를 바탕으로 1814~1815년 백련결사 관련 내용을 정리했고, 단편들을 재조합해서 마침내 1815년 8국사의 존재와 주맹主盟의 계보를 정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산은 고려 8국사에 대응이 될 조선 8대사를 선정해 짝을 맞췄고, 8대사의 경우는 8명 중 자신이 5명의 비명을 한치응, 홍기섭 등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대신 짓기까지 하면서 전체 틀을 짜나갔다. 여기에 불우佛宇에 대한 정보와 수집 자료 및 시문을 정리해 1816년 4월에는 승려들이 아예 다산초당에 상주하면서 편집 작업을 해 그해 후반기에 작업을 마무리 지었던 듯하다. 『만덕사지』가 거둔 가장 눈부신 성과는 절에서조차 그 존재가 완전히 잊혔던 8국사의 빛나는 전통을 되살려놓은 것이었다. 이에 8국사 현창 사업의 필요성이 적극 대두되어 이듬해인 1817년 봄 팔국사각이 건립되었다. 이처럼 『만덕사지』 편찬 과정에서 다산의 역할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것이었다. 다산은 『만덕사지』의 완성으로 자부심을 얻어 팔국사각의 건립과 상량문 제작을 했고, 내친김에 철경 응언의 이름으로 「만덕사고려팔국사각상량문」까지 직접 지어 『만덕사지』와 자매편이 되도록 해 만덕사의 위상을 한껏 드러내고자 했다. 하지만 이후 어느 시점에선가 고려 팔국사각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지금은 상량문만 목판에 새겨져 걸려 있다. 그리고 1988년 이후 만덕광업이 광산을 운영하면서 이 주변은 환경이 훼손되고 분진, 소음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 책의 저자가 강진 용혈을 수없이 찾아가면서 팔국사각이 복원되어 법화도량 백련결사의 바탕이 된 백련사의 전통이 새롭게 기려지길 바라는 이유다.그러다가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표피장막책가도」 그림 속 서첩에 적힌 글귀에서 놀랍게도 ‘자하산인紫霞山人’과 ‘다창茶?’이란 호를 쓴 이가 천책국사의 시에 차운한 시를 발견했는데, 지은이는 바로 다산 정약용이었다. 그래서 이것으로 논문 한 편을 썼다. 또 만덕사고려팔국사각의 상량문에 고려 백련결사 8국사의 사적이 자세했는데, 이 글 또한 다산이 철경 응언의 이름을 빌려서 대신 써준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동문선』과 『호산록』의 기록을 하나하나 대조해, 조선 초기 서거정이 왕명으로 『동문선』을 찬집할 당시, 『호산록』에 수록된 시문이 대거 녹아 들어갔음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동문선』에는 이것 말고도 만덕사와 용혈을 거점으로 했던 백련결사에 대한 글들이 놀랍도록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터만 남은 용혈암에 관한 이처럼 풍성한 기록들은 당시의 다산을 놀라게 했고, 또 지금의 필자를 경동시켰다. 어째서 이런 일이 있을까? 나는 이 같은 기록들의 존재에 더 큰 흥미를 느꼈다. 다산은 한 권 안에 매 작품마다 다른 서체와 필명으로 솜씨를 뽐낸 시첩을 여럿 남겼다. 대표적인 예로 강진 백운동 별서를 찾았다가 그곳의 13경을 노래한 『백운첩』이 그러하다. 13경을 그때마다 다른 필체로 썼고, 그 끝에 탁옹, 송보, 다산초자, 미용 등 매편 시마다 다른 필명을 적었다. 그림 속의 필체도 다산의 특징적 필체가 완연하다. 다산이 직접 쓴 것일까? 그렇게 볼 수는 없고, 필첩 속의 다산 친필을 그대로 본떠서 옮겨 적은 것으로 본다. 이 글씨는 현전하는 여러 다산의 친필과 몹시 유사하다. 이 책가도를 그린 화가가 직접 실물을 놓고서 그대로 베꼈으며 그 역량 또한 대단하다는 것이 대번에 드러난다. 당시 다산은 한창 『대둔사지』 편찬에 매진하고 있었고, 아울러 『만덕사지』 편찬을 위한 자료 준비를 서두르고 있던 때였다. 이때 작업 실무를 담당하던 만덕사 승려와 용혈 답사를 진행했고, 이후 이 시첩에 실린 일련의 시를 기념으로 창작해서 선물했던 것으로 짐작한다. 화가가 자신의 책가도 그림 속에 등장시키고 싶었을 정도의 장정과 글씨였다면 다산의 시가 적힌 시첩 중에서도 상등에 속하는 작품이었을 것이 틀림없다. 어쨌거나 화가의 눈에 포착되어 우연히 그림 속에 펼쳐진 한 면으로 남은 이 서첩은 그 실물이 지금도 어딘가에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을 것 같다. 만약 이 서첩의 실물이 세상에 출현한다면, 그것은 그림 속에 먼저 수록되어 알려진 서첩이 실물로 확인된 유일한 경우가 될 것이다.
타인이라는 가능성
어크로스 / 윌 버킹엄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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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소설,일반윌 버킹엄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고립과 두려움을 넘어 연대와 신뢰감을 되살릴 수 없을까? 다름 앞에서 삶을 열어젖힐 때의 즐거움과 가능성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 《타인이라는 가능성》은 그 방법을 찾기 위해 문학과 철학, 인류학과 역사학을 가로지른 지적 탐사의 기록이다. 고대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에 그려진 낯선 만남들을 살펴보고, 몽골 유목민의 이방인 맞이 예법이 복잡해진 이유를 해석하며, 풍성한 만찬과 선물에 담긴 인류학적 의미를 포착하고, 다문화 도시에서 인종과 국적이 다른 이들과 이웃하게 될 때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한다. 박학한 철학자이자 능숙한 여행자인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오늘날 잊어버린 환대의 의미를 생생히 체감하게 될 것이다. 삶을 지키기 위해 불확실성과 거리를 두는 것은 합리적 행위이며, 낯섦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곤궁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면서도, 이 책은 우리를 서로 분리하는 장벽 중 일부를 무너뜨려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섬세하고 우아하게 펼쳐 보인다.여는 말 1부 낯선 세상을 맞이하다 01 우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키케로의 집 | 집의 발명과 공동체의 탄생 | 나만의 요새 | 안전의 역설적 조건 02 문간의 낯선 사람 이방인, 귀빈 혹은 불청객 | 경계심의 딜레마 | ‘무슬림 가족과 식사해요!’ 03 문턱 넘기의 의례 의심을 가라앉히는 기술 | 모호함을 포용하는 힘 | 선물의 의미 04 손님의 의무, 주인의 권리 환대의 이중성 | 혹독한 예법 | 명예와 치욕의 경계 05 만찬의 법칙 검소한 만찬은 없다 | 철학자와 수도자의 식사 수칙 | 칸트가 디너파티를 여는 방법 06 작별은 왜 늘 어려운가 떠날 수 있는 자유 | 작별의 기술 | 손님에서 영원한 친구로 07 이승과 저승의 경계 유령과 함께하는 삶 | 이방인으로서 유령 | 죽은 자의 의미 2부 미지의 세상에 들어서다 08 새로운 삶을 찾아서 목표 없는 방랑, 페레그리나티오 | 이동의 기회와 위협 | ‘외부인을 통제하라’ | 이동의 민주화 09 국경 넘기 발명된 국경 | 통과 불가 여권 | 불확실한 문턱의 삶 10 대도시에서 우정이 싹트는 방식 도시의 오래된 외부인 | 군중 속의 기쁨 | 우정이 자라는 도시 11 이방인과 이웃하기 ‘이웃을 사랑하라’? | 어떤 세계시민주의 | 다문화 도시의 빛과 어둠 12 환대로 연결되는 세상 선택하지 않은 외로움 | 환대의 공동체 에필로그 : 문을 열어놓기 작가 후기 : 불가리아에서 인용 출처 미주‘단절된 세상에서 우리는 다시 연결될 수 있을까?’ 고립의 시대, 여행하는 철학자가 들려주는 환대의 힘 네안데르탈인의 화덕에서 철학자의 식탁을 지나 몽골의 대초원과 유럽의 국경선 그리고 다문화 도시까지 삶을 풍요롭게 하는 낯선 만남의 시공간을 탐사하다 ‘낯선 사람’이 곧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가 안다. 그럼에도 낯선 이를 마주하면 몸을 움츠린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타인을 환영하기보다 의심하고, 안전을 위해 단절을 마다하지 않는다. 낯선 사람과 마주하는 능력, 새로운 관계를 맺고 공동의 미래를 열어젖히는 힘을 서서히 잃고 있다. 고립과 두려움을 넘어 연대와 신뢰감을 되살릴 수 없을까? 다름 앞에서 삶을 열어젖힐 때의 즐거움과 가능성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 《타인이라는 가능성》은 그 방법을 찾기 위해 문학과 철학, 인류학과 역사학을 가로지른 지적 탐사의 기록이다. 박학한 철학자이자 능숙한 여행자인 저자 윌 버킹엄은 이 책에서 타인을 맞이하고 받아들일 때의 위험과 가능성을 전방위로 탐구한다. 고대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에 그려진 낯선 만남들을 살펴보고, 몽골 유목민의 이방인 맞이 예법이 복잡해진 이유를 해석하며, 풍성한 만찬과 선물에 담긴 인류학적 의미를 포착하고, 다문화 도시에서 인종과 국적이 다른 이들과 이웃하게 될 때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한다. 폭넓은 인문 소양과 수년간의 여행 경험이 교차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오늘날 잊어버린 환대의 의미를 생생히 체감하게 된다. 삶을 지키기 위해 불확실성과 거리를 두는 것은 합리적 행위이며, 낯섦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곤궁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면서도, 이 책은 우리를 서로 분리하는 장벽 중 일부를 무너뜨려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섬세하고 우아하게 펼쳐 보인다. 타인을 경계하라는 경고음만이 울려 퍼지는 시대 나머지 절반의 진실을 찾아 나서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비이성적 감정일까. 저자는 그렇지는 않다고 말한다. 눈앞의 낯선 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행동을 취할지 단번에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는 우리의 이해력 너머, 통제력 너머에 있다. 우리의 불안은 그러므로 합당하다. 저자가 책에서 밝히듯, 오히려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를 의미하는 제노포비아(xenophobia)는 《오디세이아》나 《길가메시 서사시》의 주요 테마 중 하나였을 정도로 이미 오래전부터 인간 삶에 깊숙이 뿌리내려 이어져왔다. 그러나 우리가 낯선 이에게 늘 문을 걸어 잠그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한 고고학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들의 화덕 터에는 공동체 외부의 낯선 사람들과 만찬을 즐기며 새로운 관계를 맺은 흔적이 남아 있다. 낯선 사람은 경계심과 불안 못지않게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뜻밖의 가능성과 상상 못한 미래를 열어주리라는 기대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낯선 사람과 연결되려는 이 욕망, 즉 필로제니아(philoxenia)의 역사는 제노포비아만큼이나 유구하다. 낯선 사람을 향한 우리의 이중적 태도는 환대(hospitality)의 어원인 hosti-pet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인 hosti는 ‘이방인’이라는 뜻이며, 두 번째 부분인 pet은 ‘가능성’ 또는 ‘힘’이라는 뜻이다. 낯선 사람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불확실성을 안긴다. 천사일까, 악마일까? 가능성일까, 위협일까? 이 질문들에는 힘이 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상황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19쪽) 이 책 《타인이라는 가능성》은 낯섦이 불러일으키는 합당한 불안을 살피는 한편, 미지의 타자를 환대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온 우리의 다종다양한 실천들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낯선 이가 가져다주는 가능성에 더욱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방법, 지금의 고립을 넘어 다시금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문턱 넘기 의례와 식사의 규칙, 선물의 의미와 작별의 기술까지 환대를 둘러싼 복잡다단한 풍경을 탐사하다 낯선 사람을 맞이하는 방법과 관련해 나라마다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몽골에서 주인과 손님의 관계를 규정하는 ‘요스(yos)’라는 구전 격언도 그중 하나다. 이에 따르면 손님은 집주인의 게르(몽골의 텐트)에 들어갈 때 오른발부터 디뎌야 하며, 문턱은 밟으면 안 된다. 외투의 소매는 손목까지 내리고 모자는 쓰고 있어야 한다. 고기를 대접받았을 때는 첫입에 적은 양을 입에 넣은 뒤 양이 많고 넉넉한 것처럼 과장하며 씹는 것이 관례다. 저자는 일견 허례허식 같은 이 의례화된 몸짓과 행동이 주인과 손님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준거로 기능한다고 말한다. 정해진 예법을 행하고 그 이행을 지켜보는 동안, 낯선 만남에서 비롯하는 불확실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요컨대 여기서 예법은 모호한 상황을 최소화해 경계심과 불안을 가라앉히는 방편인 셈이다. 물론 모든 낯선 만남이 늘 별 탈 없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환대는 갈등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폭력으로 비화하기도 한다. 저자가 여행 중 머문 적 있는 불가리아의 한 마을에서는 주인의 대접을 사양하는 손님을 곤봉으로 때려 쫓아내는 관습이 전해 내려온다. 주인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마일 카다레의 소설 《부서진 사월》를 통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알바니아 북부의 예법 ‘카눈(Kanun)’에 따르면, 지위나 명예가 손상되면 반드시 피로 복수해야 한다. 이들 예법은 낯선 만남에 친절과 적대감, 환영과 폭력이 동시에 잠재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삶의 문턱에서 낯선 사람을 만날 때는 위험도 보상도 크다.… 그곳의 관습에 대한 지식과 교환할 선물이 있다면 상황은 아마 좋게 흘러갈 것이다.… 그러나 꼭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신호를 잘못 해석하면, 농담에 실패하면, 숙고 없이 허접한 선물을 하면 상황은 언제나 틀어질 수 있다.”(95~96쪽) 하지만 저자는 낯선 만남에 도사린 위험보다 그로부터 얻게 되는 보상에 더 초점을 맞춘다. 이방인과의 만남이 늘 친한 관계로 이어지거나 결집력을 강화하지는 않을지라도, 환대의 경험이 쌓일수록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은 줄어들 수 있다. 낯선 이에 대한 불안감이 좀 더 열리고 관대한 마음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관계에 즐거움과 신뢰를 더해 공동의 미래를 여는 데 이바지하는 선물의 힘, 낯선 사람과 어울릴 때의 지침이 되어준 《논어》 속 예법들, 성 베네딕토와 이마누엘 칸트가 생각한 적절한 만찬의 규칙, 오늘날 남아 있는 작별과 배웅의 관습을 차례차례 탐구해나간다. 낯선 만남이 가져올 가능성은 극대화하고 불확실성은 최소화하려는 실천들을 두루 조망함으로써, 저자는 우리가 서로 연결되는 창의적인 방식을 재발명할 수 있는 단초를 하나둘 펼쳐 보인다. 고독과 불신이 번성하는 도시, 적대만이 팽배한 세계 지금 우리가 환대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까닭 저자는 무수한 사람들이 현재 앓고 있는 외로움의 고통을 해소하는 것이 책의 집필 동기 중 하나라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의 외로움과 고독은 점점 심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 전염병의 확산으로 상황은 더욱더 악화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외로움과 고독이 고립을 더욱 강화한다는 점에 있다. “외로움, 즉 주변부에 위치할 때의 느낌은 위협에 대한 반응을 강화한다. 우리는 외로울 때 타인을 가장 불신하는 경향을 보이며, 타인을 불신할 때 가장 큰 외로움에 휩싸인다. 관계를 맺을 가능성은 낮아지고, 위험을 회피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297~298쪽)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해결의 실마리는 연결을 향한 용기 있는 첫걸음은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두려움을 넘어 신뢰의 톱니바퀴를 다시 돌리는 데 참조가 될 사례들을 탐사한 이유가 여기 있다. 점점 심화하는 사회적 배제, 전 세계적 난민 사태도 이 책이 살피는 문제들 중 하나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이슬람교도를 향한 혐오 범죄가 늘어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파키스탄인 소녀가 벌인 자발적 캠페인 사례, 필자 자신이 그리스와 불가리아의 국경을 넘으며 목격한 난민들의 위태로운 삶의 이야기 등은 환대가 개인과 개인의 만남뿐 아니라 더 넓은 사회적 차원에 적용되어야 하는 실천임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저자는 세상의 단절이 지금보다 더욱 심화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게 될 상황, 즉 우리에게 아무런 변화의 가능성이 남지 않게 될 상황을 우려한다. 저자가 인용하는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말처럼 “낯선 이와의 관계는 곧 미래와의 관계”(12쪽)다. 환대는 고독과 불신, 적대를 해소하는 방법일 뿐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열어젖히는 단초이기도 하다.상실은 세상에 구멍을 낸다. 우리를 발가벗기고, 찢긴 곳과 틈을 드러낸다. 혼란을 일으키며 우리 삶의 나침반을 망가뜨린다. 상실은 미래를 없애는데, 오로지 과거만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실은 전면적이지 않다. 때로는 그 틈과 찢긴 곳 사이로 새로움이라는 바람이 불어올 수 있다. 우리가 망가졌음을 인정할 때, 취약함 속으로 낯선 이가 다가와 우리를 안아줄 수 있으며, 이 포옹 안에 새로움으로 향하는 다리가 놓여 있다.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는 낯선 이와의 관계가 곧 미래와의 관계라고 말했다. _“여는 말” 중에서 망가라이족의 집에서 진정한 보안의 원천은 대나무로 만든 허술한 벽이 아니라 공동체의 활기찬 온기에 있다. 이들은 함께 식사하고, 사람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고 커피를 마시며, 큰 규모로 어울리고, 남을 놀리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농담을 한다. 망가라이족은 삶의 고난과 위험에서 몸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성을 짓는 게 아니라 공동체를 만드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_“01 우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중에서 진정성과 의례 사이의 이 긴장감은 수많은 가족 시트콤의 소재가 된다. 그러나 의례는 진정성만 중요한 것이 아닐 때도 있음을 일깨워준다. 때로는 의례가 “삶의 모호함을 진정성보다 훨씬 잘 포용한다”. 의례는 모든 사람 앞에서 내면세계의 혼란을 드러내는 대신 그 혼란을 보이지 않게 담아둔다. 의례는 ‘마치’ 상황이 평탄하고 조화로운 것처럼, ‘마치’ 모든 것이 공정하고 평화로운 것처럼 행동하는 세상을 옹호한다.… 이러한 의례의 실천에는 놀라울 만큼 강력한 힘이 있다. 모두가 이도 저도 아닌 의례의 공간에서 마치 그런 척 상황을 가정한다면, 새로운 현실과 새로운 음악, 새로운 연대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마치’의 세상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다. _“03 문턱 넘기의 의례” 중에서
풀리는 말더듬 풀리는 인생
북트리 / 풀말 (지은이) / 2024.10.17
18,000원 ⟶ 16,200원(10% off)

북트리소설,일반풀말 (지은이)
풀말을 통해 치료받은 9인 저자의 경험담. 이 책은 9인의 저자가 말더듬으로 답답한 인생을 살던 중 풀말을 만나면서 경험한 이야기이다. 말더듬으로 어떠한 피해를 보았고 치료를 위해 어떠한 방법을 사용했으며 풀말을 통해 어떻게 치료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말더듬 치료에 대한 노하우와 함께 담겨있다.제1부 호흡과 발성, 그리고 마음 자세편 1장 퍼니가이 님 2장 민트 님 3장 도전 님 4장 치와와 님 5장 고니 님 6장 스틸맨 님 7장 흐르는 강물처럼 님 제2부 심리와 명상편 1장 물오리 님 2장 소리 님 부록 말더듬의 육각형어둠 속 절망 뒤에 보인 한 줄기 희망 우리 모임은 10년이 넘게 대구에서 1~2주마다 모임을 했고, 현재는 대전까지 매월 1회, 전국에서 모여 하고 있다.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앞을 보지 못하고 절망 속에서 살다가, 우리 모임을 알게 되어 빛을 발견하고 앞을 제대로 보며 걸어가고 있다. 이 말더듬/말막힘 치료는 올바른 방법과 본인의 올바른 사고, 이 두 개가 잘 어우러져야 제대도 치료가 된다고 본다. 올바른 방법은 우리의 풀말치료방법이라 생각한다. 물론 우리 방법이 세계 최고라는 말은 아니다. 아마 한국에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사업체에서의 치료보다는 좀 더 순수하게 치료만을 위해 만들어졌고, 그만큼 효과를 보고 있다. 말더듬치료는… 거의 치료율이 0% 수준이니까. 우리 모임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 중에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을 치료가 됐다고 보면, 약 20% 정도의 성공률이 있다고 본다. 환자의 올바른 사고가 어쩔 수 없이, 이 치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환자가 마음을 열고, 치료 방법에 대하여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본인 것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말더듬 치료는 마음과도 관련이 있다 보니,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본 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작성하기보다는, 주로 말더듬/말막힘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작성했다. 일반인들이 본 책을 보며, 평범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을 것 같고, 본인의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며,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
개성공업지구와 북한선교
바울 / 박영환 지음 / 2009.02.20
12,000

바울소설,일반박영환 지음
중국 비즈니스의 맥
알키 / 김상철 지음 / 2013.08.25
16,000원 ⟶ 14,400원(10% off)

알키소설,일반김상철 지음
KOTRA 상하이 무역관장이 중국 한복판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느낀 중국의 경제와 시장의 진짜 모습을 담아낸 책이다. 장기침체와 움츠린 소비자, 좁은 국내 시장을 한계로 느끼며 탈출구를 찾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살아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김상철 무역관장은 직접 중국 유명 기업의 CEO와 실무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바로 지금 중국경제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와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실전 전략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 1부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중국경제를 뒤집어 보며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는 중국정부의 진짜 얼굴과 그곳에 남은 기회들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중국시장을 파헤쳐 변화 키워드로 살펴본 내수시장의 가능성,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품들을 알려준다, 3부에서는 중국 진출을 위해 새롭게 짠 비즈니스 전략과 한국의 전략적 무기를 제안하고, 마지막 4부에서 한중 간 전략적 짝짓기를 통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떠오르는 시장 속에 꿈틀대는 기회와 가능성을 귀띔한다. 기존의 중국 관련 책들이 주로 중국의 초고속 경제성장에 주목해 중국의 거시경제와 역사, 혹은 사회현상 등 이론적인 전망에 집중한 데 반해, 이 책은 중국 현지에 무역관을 두고 주재원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우리 기업의 국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는 KOTRA의 장점을 살려, 중국의 생생한 이슈는 물론 시장 접근 방식과 방향, 앞으로 중국과 우리나라가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하고도 새로운 실전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시장의 관점에서 중국이 어떻게 바뀌어나갈 것인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들이 한국으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빌려 일러준다. 여는 말 _ 한국경제의 미래, 중국시장에 달렸다 1부 중국경제 뒤집어 보기 01 ː 중국의 진짜 얼굴 밖에서 본 중국, 안에서 본 중국┃중국경제 전문가 vs. 중국시장 전문가┃중국경제의 허상과 실상┃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중국 02 ː 중국은 무엇을 원하는가 선택의 폭은 좁고 시간은 짧다┃솔직해지고 있는 중국, 대국 딜레마┃막 오른 시진핑호, 기대와 현실┃중국은 제2의 일본?┃세계 M&A시장의 큰손, 중국┃중국의 딜레마, 국외 친구 사귀기 03 ː 중국에 남은 기회들 중국이 정말 세계의 시장인가?┃중국을 떠나는 기업, 중국에 남는 기업┃중국인에게 2020, 2030년의 의미┃바빠지는 중국, 더 바빠지는 한국┃중일 분쟁 속, 우리나라의 기회┃중국과 일본, 그 틈바구니 속의 한국┃3국의 갈등을 해소할 유일한 대안 2부 중국시장 파헤쳐 보기 01 ː 중국 내수시장의 속사정 중국시장 키워드 1_도시화┃중국시장 키워드 2_온라인 유통┃중국시장 키워드 3_업그레이드┃중국시장 키워드 4_환경┃중국시장 키워드 5_서비스산업 02 ː 중국을 사로잡은 상품들 중국의 소비유형을 알면 시장이 보인다┃계속 바뀌는 대중국 주력 수출상품┃중국에서 잘 팔리는 상품에는 이유가 있다┃지금 중국은 사람을 찾는다┃늙어가는 중국, 뜨는 실버시장 03 ː 중국시장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메이드 포 차이나, 메이드 위드 차이나┃중국인의 자존심을 역이용하라┃조선족과 더불어 살기┃한국인, 중국인, 일본인┃향후 3~5년을 준비하라 3부 중국 진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 01 ː 대중국 비즈니스 마인드 중국 진출, 더 늦기 전에 새 판을 짜자┃샌드위치인가, 레버리지 확보인가┃중국 비즈니스 마인드 리KOTRA 상하이 무역관의 생생한 중국시장 보고 “왜 세계는 중국으로 되돌아가는가?” 최근 출간된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는 적자생존이 지배하는 ‘정글’과 만리장성의 ‘만리’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G2로 부상한 중국시장에 먹이를 찾아 몰려든 비즈니스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5개국 글로벌 전사들이 중국시장을 무대로 치열한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현재 모습을 실감나게 다룬다. 작가는 중국이 강대해지는 것은 21세기 전 지구적인 문제인 동시에 수천 년 동안 국경을 맞대온 우리 한반도와 직결된 문제라며, 이에 맞춰 한국의 갈 길을 넓고 깊게 모색해보고자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중對中 비즈니스’가 문학적 소재로도 활용되면서 이슈화되고 있는 요즘, 《14억 소비자를 사로잡을 중국 비즈니스의 맥》은 KOTRA 상하이 무역관장이 중국 한복판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느낀 중국의 경제와 시장의 진짜 모습을 담아낸 책이다. 장기침체와 움츠린 소비자, 좁은 국내 시장을 한계로 느끼며 탈출구를 찾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살아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 김상철 관장은 KOTRA에 입사한 후 30년 동안 일본, 말레이시아, 리비아, 헝가리, 미국을 거쳐 중국의 베이징, 지금의 상하이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처에 주재하면서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협상하며, 비즈니스 실무를 경험했다. 그는 경제가 어렵고 수출이 부진할 때 한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단골전략으로 내세우는 것이 ‘시장다변화’라며, 우리나라 대중국 비즈니스의 허점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특히 저렴한 인건비와 막강한 자원 혜택이 사라진 중국을 떠나, 다른 신흥국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에 답답해하며, “세계의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오히려 지금 중국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14억 명, 실제로는 그 이상의 소비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기회와 가능성으로 충만한 매력적인 시장이다!”라고 말한다. 김상철 무역관장은 직접 중국 유명 기업의 CEO와 실무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바로 지금 중국경제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와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실전 전략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중국 한복판에서 바라본, 최신 중국시장의 기회와 가능성 “중요한 것은 경제가 아니라, 시장이다!” 명실공히 세계 2위 경제대국, 세계 억만 장자 순위에 122명이 이름을 올린 나라, 14억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시장. 이렇게 알려진 수식을 빼고도 우리가 중국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수백 가지가 넘을 것이다. 중국이 예상을 40년이나 앞당겨 G2 자리를 꿰차게 되면서, 경제전문지 이 꼽은 세계 500대 기업 중 95퍼센트가 중국에 진출해 성공과 부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동안 중국을 임가공 공장으로 활용하던 것에서 탈피해, 중국을 ‘세계의 시장’으로, 중국인을 타깃 소비자로 점찍어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6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G1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중국에서 세일즈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세계시장을 잃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치열한 비즈니스 전쟁터에서, 한국은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도 유사하며 양국 간 상품 교역량도 많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한국 드라마의 인기도 뜨거우며, 드라마에 소개된 상품을 사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미 중국에 진출한 한국상품이나 기업 이미지 등을 감안하면 서비스산업 분야에서도 경쟁국보다 앞서갈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유리한 분야이며, 중국의 문화 콘텐츠 분야는 아직 문턱이 일부 높기는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는 없는 시장이다. 도·소매
동경삼재
산처럼 / 류시현 지음 /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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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처럼소설,일반류시현 지음
한말에 조선인은 일본 유학생들에게 기대가 컸다. 실제로 이들은 일본에 유학하면서 습득한 근대 지식을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고, 후세대 청년과 소년들에게 출판 및 저술 활동을 통해 그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들 동경 유학생 가운데 크게 주목받았던 유학생 홍명희, 최남선, 이광수를 '동경삼재(東京三才)'라고 불렀다. 홍명희는 1888년, 최남선은 1890년, 이광수는 1892년에 태어났으며 각각 두 살 터울이었다. 비슷한 연배의 이들은 한말 일제 초 '아시아의 런던'이라고 불리던 동경에 유학하면서 서로 활발히 교류했다. 동경에서도 이들은 학교 및 서점.도서관 등에서 근대 학문의 세례를 받았으며, 귀국하여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의 문명화를 위해 활동했다. 그러나 정치적 노선 차이 때문에 서로 대립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이들 동경삼재는 문학이라는 공통분모를 빼곤 식민지의 지배 정책 변화와 해방과 분단의 시대 상황에서 판이하게 다른 삶을 살았다. 해방과 분단 전후 동경삼재의 삶의 궤적은 한말 일제강점기란 시대를 선도했던 우리 지식인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이들 세 사람의 삶과 선택을 조명하면서 한말에서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한 시대를 읽는다.책을 내면서 머리말 : 한국현대사와 동경삼재 제1부 동경삼재의 만남 전통과 근대의 충돌 : 어린 시절 작은 출발, 큰 간극 : 신학문 수련 근대 학문의 세례 : 일본 유학과 입학 ‘동양의 런던’인 동경 : 첫 만남 민족의 발견 : 일본 유학 생활 제2부 동경삼재와 민족 장밋빛 전망 : 귀국과 계몽운동 참여 신경쇠약과 방랑 : 강제 ‘병합’ 전후 문명에 대한 압도 : 식민지인의 삶 민족의 기대 : 1910년대 신문화운동 참여 시대의 주인공 : 2·8 독립선언과 3·1운동 참가 제3부 동경삼재와 이념 새로운 각성 : 감옥 생활과 중국 망명 민족의 재발견 : 1920년대 전반기 국내 활동 개조론과 조선 문화 연구 : 조선적 정체성 탐구 민족운동의 새 방안 : 사회주의의 소개와 수용 갈림길 : 민족운동 노선의 분화와 신간회 활동 정치 운동의 대안 : 1930년대 조선학 운동 참가 제4부 동경삼재의 선택 전쟁의 조짐 : 만주사변과 민족 공간의 확대 전쟁의 확산 : 중일전쟁과 지조와 변절 사이 전쟁의 광기 : 태평양전쟁과 학병 독려 활동 독립의 기쁨과 불안 : 해방 공간과 좌우 분열 또 다른 선택 : 분단국가 수립과 6·25 전쟁 참고문헌 동경삼재와 그의 시대 연표 찾아보기당대 지성계를 대표하는 동경의 유학생 홍명희, 최남선, 이광수! 그들의 삶과 선택을 조명하면서 한 시대를 읽는다 한말에 조선인은 일본 유학생들에게 기대가 컸다. 실제로 이들은 일본에 유학하면서 습득한 근대 지식을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고, 후세대 청년과 소년들에게 출판 및 저술 활동을 통해 그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들 동경 유학생 가운데 크게 주목받았던 유학생 홍명희, 최남선, 이광수를 ‘동경삼재(東京三才)’라고 불렀다. 홍명희는 1888년, 최남선은 1890년, 이광수는 1892년에 태어났으며 각각 두 살 터울이었다. 비슷한 연배의 이들은 한말 일제 초 ‘아시아의 런던’이라고 불리던 동경에 유학하면서 서로 활발히 교류했다. 동경에서도 이들은 학교 및 서점·도서관 등에서 근대 학문의 세례를 받았으며, 귀국하여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의 문명화를 위해 활동했다. 그러나 정치적 노선 차이 때문에 서로 대립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이들 동경삼재는 문학이라는 공통분모를 빼곤 식민지의 지배 정책 변화와 해방과 분단의 시대 상황에서 판이하게 다른 삶을 살았다. 해방과 분단 전후 동경삼재의 삶의 궤적은 한말 일제강점기란 시대를 선도했던 우리 지식인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이들 세 사람의 삶과 선택을 조명하면서 한말에서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한 시대를 읽는다. 이 책의 특징은 * 영화 <동주> 이후, 이 책에서 그려내는 홍명희 최남선 이광수를 통해 식민지 시기 일본 유학생들의 고뇌와 분투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 홍명희 최남선 이광수 세 사람 사이의 교류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삶을 소개하면서 한 시대의 지성사를 그려낼 뿐만 아니라, 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자료 도판들을 여럿 싣고 있으며, 이들 삶을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동경삼재와 그의 시대 연표’를 책 말미에 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은 제1부 동경삼재의 만남 홍명희(1888), 최남선(1890), 이광수(1892)는 각각 두 살 터울로 1876년 개항이 있은 지 15년을 전후해서 태어났다. 전통과 근대가 혼재되어 있던 시점이었다. 그리고 각각 양반, 중인, 몰락 양반(평민) 등으로 출신이 달랐다. 그래서 전통시대였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을 이들의 교류는 매우 근대적인 현상이었다. 제1부에서는 이들 세 사람의 어린 시절 각기 달랐던 집안 분위기부터 한문 공부를 비롯한 학문 수련 과정이나, 독서 목록, 근대적 교육기관의 입문, 외국어 습득, 그리고 일본 유학 생활과 그로 인한 민족주의의 자각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세 사람은 1904∼1905년 사이의 러일전쟁을 전후로 각각 동경에 유학을 가며 그곳에서 근대적 학문을 수용하고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 활발히 교류한다. 제2부 동경삼재와 민족 동경에서 조선으로 돌아온 동경삼재는 식민지 현실에서 민족주의를 혹독하게 체험한다. 그리고 일본과 대비되는 헐벗은 조선에서 이들은 동포를 계몽할 계획을 세운다. 이광수는 오산학교의 교사가 되어, 최남선은 신문관을 세우고 《소년》을 발간하는 등 출판과 인쇄문화에 힘쓰면서 청년들에게 신문명을 소개했다. 홍명희도 1910년 졸업 시험도 치르지 않고 귀국하여 중국 지역의 민족운동가와 교류하면서 움직였다. 이후 동경삼재는 1910년 강제 병합의 충격으로 신경쇠약 등 정신적인 동요를 겪었다. 이광수와 홍명희는 방랑을 떠났다가 상해에서 만나 한 이불을 덮고 생활하기도 한다. 이광수는 이후 다시 동경 와세다대학에 제2차 유학을 가고, 홍명희는 해외에서 방랑을 계속하다 귀국한다. 1917년 《무정》으로 이광수는 조선 문단의 대표 주자가 되고, 사회 계몽에 관한 글을 계속 쓰며 교육 보급과 사회 개량을 역설하지만 홍명희는 글을 쓰거나 심정을 피력하지 않았다. 3·1운동에 이들 동경삼재는 적극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동경에서 20대 후반의 ‘늙은 유학생’이었던 이광수는 조선 지식인 청년의 대표로서 <조선청년독립단선언서>를 쓴 뒤 바로 상해로 탈출했으며, 최남선은 민족의 대표로 <기미독립선언서>를 작성했고, 오랜 해외의 방랑 끝에 고향 괴산에 거주하던 홍명희는 3월 19일 충청북도 지역에서 최초의 만세 운동을 주도했다. 제3부 동경삼재와 이념 3·1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동경삼재는 감옥에 갇히거나 중국으로 망명했다. 이광수는 선언서를 영어로 번역해 해외에 배포하는 책임을 맡고 상해로 갔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해 기관지 《독립신문》의 책임자로 활동한다. 홍명희와 최남선은 3·1운동으로 감옥에 갇혔다가 홍명희가 1920년 4월 28일 출감하고 최남선이 1921년 10월 가출옥한다. 최남선은 감옥에서 조선의 근본을 고민하다 태양을 숭배하는 문화권에 관한 논의인 ‘?’의 원리를 찾았다고 하며, 이를 기점으로 계몽주의자에서 역사학자이자 민속학자로 활동한다. 홍명희는 출옥 후 교육과 언론에서 활동한다. 1919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20년 초반부터 위축이 되고, 국내에서는 조선 지식인에 대한 회유 정책으로 문화통치가 펼쳐지는 가운데 이광수는 귀국을 하고, 최남선은 잡지 《동명》을 발행하며, 홍명희는 사회주의사상 단체에 참여한다. 이후 동경삼재는 당대 사회주의사상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민족운동을 바라보는 입장의 차이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사회주의에 우호적인 홍명희는 비타협적 민족주의자의 길을 걷고, 이광수와 홍명희는 민족주의 계열의 입장을 고수한다. 1920년 중후반 민족주의 좌우파로 나뉘어 이루어진 사회적 활동에 비례해서 이들 동경삼재 사이는 서로 더욱 멀어진다. 이광수는 타협적 민족주의자의 일원으로 일제가 허락하는 범위에서의 ‘자치’를 주장하고, 최남선은 단군과 불함문화론 연구를 통해 일본인 학자의 조선 연구에 학문적으로 대결하려고 했으나 정치적 입장이 탈각된 이런 연구는 이후 조선총독부 산하 단체인 조선사편수회의에 참여하고 일제의 조선 지배를 합리화한 ‘식민사관’을 옹호하게 된다. 1931년 국내 최대 합법적인 민족운동 단체였던 신간회가 해소되면서 1930년대 정치운동의 대안으로 조선학 운동이 대두되는데, 이러한 조선적인 것에 관한 문화 학술 운동은 1928년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전》에 그 연원을 둔다. 한편 이광수와 최남선은 조선 민족 단위의 고민에서 벗어나 심지어 일본 중심의 문화권 논의에서 조선 문화를 하나의 지역 단위로 축소시키거나 조선 문화의 일본화를 주장한다. 제4부 동경삼재의 선택 1930년대 중반에 홍명희는 《임꺽정전》 집필에 몰두하고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글을 쓰면서도 암중모색했으며, 최남선과 이광수는 민족 독립의 전망이 사라지자 당대 현실을 외면하고 회고적 경향에 입각해 일제와 타협하는 정치적 입장을 보였다. 이광수는 ‘동우회 사건’으로 친일로 돌아선다. 동우회는 안창호가 만든 흥사단의 국내 지부로 독립 정신을 고취하고 민족운동을 전개했는데, 1937년 이광수를 포함한 41명이 재판에 회부되고 일본 경찰에 검거됐다가 보석으로 출석한다. 이때 이광수는 전향을 한다. 최남선은 1930년대 중후반부터 만주와 관련을 맺고 《만선일보》 고문과 만주 건국대학의 교수가 된다. 반면 홍명희는 이 둘과는 달리 침묵하면서 지조를 지켰다. 태평양전쟁이 시작되자 최남선과 이광수는 창씨개병, 학병 동원 등 일제의 ‘내선일체’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 1945년 해방이 되어 홍명희는 좌우의 분열을 막아 하나가 된 민족국가를 수립하고자 했고, 이광수와 최남선은 일제 말 친일 행위로 실추된 문화적 권위를 해방 공간 안에서 복원하려고 했다. 1948년 반민특위가 조직되면서 최남선과 이광수는 체포됐다가 반민특위 활동이 주춤한 사이 무혐의 처분을 받는다. 홍명희는 1948년 북으로 갔다. 그 후 1948년 북한의 부수상에 올랐고 과학원 원장을 지내고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1968년 81세로 사망했다. 이광수는 6·25전쟁 때 건강이 안 좋아 피난을 못 갔다가 납북된 뒤 지병이었던 폐결핵으로 59세에 사망했다고 한다. 최남선은 6·25전쟁 때 해군전사편찬위원회 일을 했고, 휴전 후 서울에서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고문을 맡았으며, 육군대학에서 한국사 강의를 했다. 1955년 뇌일혈로 병석에 누웠다가 1957년 66세의 나이로 죽었다.
한국수산지 3-1: 전라남도
한국학술정보 / 이근우 (옮긴이) / 2018.08.13
35,000

한국학술정보소설,일반이근우 (옮긴이)
해양인문학총서 5권. 1890년대 일본에서 생물학.물리학.화학 등 다양한 학문을 결합시킨 ‘수산학’이라는 근대적인 학문이 탄생하였다. 이 학문을 습득한 사람들이 <한국수산지>를 편찬하였고, 드디어 조선의 바다는 중세의 베일을 벗고 근대적 바다가 되었다. 일본은 조선의 바다에 진출하여 전복.해삼.상어지느러미 등을 상품으로 가공하여 판매함으로써 일본의 원시적인 자본을 축적하는 한편, 도시에 집중된 인구의 식량 문제, 고갈된 일본 해안의 수산자원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근대적.약탈적 학지(學知)의 공세 앞에, 조선의 바다를 감싸고 있던 오래된 경험과 전통적인 지식은 해체되었다. 조선은 육지를 빼앗기기 전에 이미 바다를 모두 빼앗겼다. <한국수산지>는 잃어버린 조선의 바다에 대한 비망록이기도 하다.범례 및 자료 4 권두 사진 및 설명 8 제4장 전라도 개관 57 연혁, 경역, 범위, 지세, 하류, 평지, 경지면적, 해안선, 정박지, 기온, 습도, 비, 눈, 서리, 안개, 바람, 폭풍, 수온, 해류, 조류, 교통, 통신, 일본인집단지, 행정구획, 물산 전라남도 제1절 광양군 111 개관 111 연혁, 경역, 지세, 산악, 하천, 해안, 구획 및 임해면, 읍치, 교통 및 통신, 장시, 주요 물산, 김 채취와 관계있는 마을, 김 양식장, 일본어부의 장어어업 및 활주모선의 근거지 제2절 순천군 118 개관 118 연혁, 영역, 지세, 해안, 읍치, 교통 및 통신, 구획 및 임해면, 어업 상황, 장시, 물산 제3절 여수군 124 개관 124 연혁, 경역, 해안의 형세, 지세 및 하천, 구획 및 임해면, 호구, 어업 상황, 장시, 교통 및 통신, 물산, 읍치, 이름난 유적, 관서 기타, 여수의 정박지, 교통 및 통신, 어업 상황, 일본 출어선 제4절 흥양군 134 개관 134 연혁, 경역, 해안, 구획 및 각 면의 위치, 임해의 주요 마을, 어업 상황, 읍치, 장시, 농산물 제5절 보성군 140 개관 140 연혁, 경역, 지세, 주요 평지, 해안, 구획 및 임해면, 연해 주요마을, 읍치, 장시, 어업 상황, 벌교 제6절 장흥군 146 개관 146 연혁, 경역, 해안 및 소속 도서, 구획 및 임해면, 어업 상황, 읍치, 교통, 장시, 물산 제7절 강진군 150 개관 150 연혁, 경역, 지세 및 평지, 연안 및 정박지, 마도진, 마도해의 조석, 구획 및 임해면, 읍치, 장시, 물산, 어업 상황, 마도진, 주요 부속 도서, 염업을 영위하는 마을 제8절 해남군 156 개관 156 연혁, 경역, 지세, 연안, 구획 및 임해면, 정박지, 읍치, 장시, 주요물산, 어업 상황, 삼정리, 구지동, 염막의 수 제9절 영암군 166 개관 166 연혁, 경역, 자세, 구획 및 임해면, 읍치, 장시, 교통, 통신, 물산, 어업 상황, 굴 양식 허가지 제10절 나주군 173 개관 173 연혁, 경역, 구획 및 임강면, 읍치, 시장, 생산물, 운수교통, 통신, 영산포, 목포와의 교통 제11절 무안부 178 부내면 184 일로면 221 박곡면 222 다경명, 해제면, 진하산면, 망운면 227 현하면 228 제12절 함평군 228 개관 228 연혁, 경역, 지세, 산악과 하천, 함평만, 읍치, 교통 및 통신, 장시, 물산, 구획 및 임해어촌, 석두리, 석계리, 지호리, 어전리 제13절 영광군 233 개관 233 연혁, 경역, 지세 및 산악, 하천, 평지, 연안, 구획, 읍치, 장시, 토지 및 농산, 어업 및 수산물 염소면 237 봉산면 237 진량면 238 홍농면 244 제14절 돌산군 246 개관 246 연혁, 경역, 소속 도서, 구획, 교통, 통신, 일본인이 정주하는 여러 섬, 어업 상황 두남면 250 금오면 255 화개면 265 태인면 267 옥정면 272 봉래면 282 삼산면 297 제15절 완도군 305 개관 305 경역, 부속 도서, 호구, 행정구획, 장직로, 소안항, 추자도, 교통 및 통신, 어업 상황 군내면ㆍ군외면 310 고금면 314 조약면 317 신지면 319 득량면 321 금당면 322 평일면 324 생일면 327 청산면 331 모도면 334 소안면 336 노아면 342 보길면 345 넙도면 347 추자면 348 어불면 358 마로면 360 팔금면 363 제16절 진도군 364 개관 364 연혁, 경역, 소속 도서, 구획 및 호구, 읍치, 교통, 통신, 교육과 위생, 장시와 중요물산, 제염업, 해조업, 김, 어업 군내면 374 고군면 374 의신면 376 명금면 376 임회면 378 지산면 381 조도면 365 도초면 404 제17절 지도군 405 개관 405 경역, 면적, 정박지, 팔구포, 삼림 및 토지, 급수장, 구획 및 호구, 읍치, 농산물, 수산물, 제염 군내면 411 사옥면 414 기좌면 442 비금면 450 하의면 453 임자면 456 낙월면 459 고군산면 464 제주도 470 개관 470 지세, 연안, 해류, 하천, 식수, 기후, 토지, 호수 및 인구, 도민의 생활상태, 교통, 통신, 위생, 교육, 금융, 시장, 농작물, 목축, 용재, 어업, 물산, 수입품, 수산물, 제염업 제18절 제주군 518 개관 518 연혁, 경역, 토지, 읍치, 교통, 속도, 물산 구좌면 520 신좌면 526 중면 529 신우면 533 구우면 535 제19절 대정군 540 개관 540 연혁, 경역과 인구, 지리, 연안, 인정, 물산 우면 542 중면 545 좌면 546 제20절 정의군 547 개관 547 경역 및 호구, 읍치, 물산 우면 549 서중면 551 동중면 552 좌면 554 삽입 지도 및 해도 558
쏙쏙 들어오는 모세 이야기 1
하늘기획(호산) / 알티나인 글.그림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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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기획(호산)소설,일반알티나인 글.그림
온가족이 함께 보는 성경만화 쏙쏙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보통 모세이야기하면 홍해 사건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영웅처럼 묘사되어 있는 모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다. 그러나 이 책은 모세의 파란만장한 삶속에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과 모세를 움직여 가시는지 많은 사람들이 더 알기 쉽게 누구에게나 친숙한 만화로 표현해 놓았다. 추천의 글 작가의 글 등장인물 소개 모세가 되고 싶은 기쁨이 모세가 태어난 나라 강에 띄어진 모세 왕자가 된 모세 도망자가 된 모세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나님의 계획 애굽으로 돌아온 모세 피의 재앙 우상숭배 10가지 재앙의 계획 구분된 고센 땅 초토화되는 애굽 메뚜기로 뒤덮이는 애굽 마지막 재앙 유월절 이스라엘의 위기 홍해 갈리지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 이스라엘에 다가오는 또 다른 위기 성경만화는 재미없다고요? 성경에 담긴 깊은 의미는 알려주지 않는다고요? “쏙쏙 시리즈”를 통해 성경만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세요. 성경을 재미있으면서도 그 안에 담겨진 깊은 의미까지.. 우리 아이들부터 전세대가 알아야 할 성경이야기가 풍성히 담겨있습니다. 보통 모세이야기하면 홍해 사건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그리고 영웅처럼 묘사되어 있는 모세의 파란만장한 삶이 다뤄집니다. 그러나 이 책은 모세의 파란만장한 삶속에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과 모세를 움직여 가시는지 많은 사람들이 더 알기 쉽게 누구에게나 친숙한 만화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성경에서 이해하기 힘든 신학적인 이야기들과 감칠맛 나는 인물들을 통해 그려지는 시대적인 상황들, 그리고 부연적인 설명들은 신학도들에게 조차 귀한 메시지를 전달해 줍니다. 이 책을 통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모세이야기가 한 사람의 영웅담이나 잊혀진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 시대에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의 연속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독자 응원 댓글] ★★★★★ 연**님 이야기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숨은 뜻과 성경을 보는 올바른 관점이나 신앙의 모습들까지 제시해주니 너무 좋습니다! ★★★★★ 은**님 와~ 정말 재미있고 말씀이 쏙쏙 들어오네요! 2권도 기대합니다♥ ★★★★★ J**님 감동입니다! 좋은 취지, 좋은 구성과 알찬 내용. 감사드립니다. ★★★★★ 민수**님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정리가 되면서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 현지**님 어려워서 잘 이해가 안 되고, 때론 지루했던 성경내용이 아주 재밌고 정말 쏙쏙 들어왔습니다! ★★★★★ 윤희**님 아이들이 성경을 재미있게 보네요. 슈렉이나 뽀로로 보여주다가 이제 성경을 보고 잠자리에 듭니다
우리의 옛 문화와 소통하기
채륜 / 홍순석 외 7명 지음 / 2010.08.30
18,000

채륜소설,일반홍순석 외 7명 지음
우리의 옛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유익한 정보를 주는 10가지. 우리 옛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옛 문화와의 소통의 길을 열어줄 책이다. 이 책은 우리의 옛 문화 중에 현재의 삶과 가장 관련이 깊은 이름ㆍ출산ㆍ관혼상제ㆍ세시풍속ㆍ12지ㆍ명당ㆍ관상ㆍ궁궐 등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미있게 풀어내어, 독자들이 쉽게 옛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책머리에 01 영원한 이름과 뿌리의 기록 02 출산의례에 나타난 상징 03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렸던 이유 04 우리의 삶과 민속놀이 05 우리 집과 마을의 지킴이 06 열두띠와 동물상징 07 영원한 땅, 명당은 어떻게 찾나 08 관상의 원리와 적용 09 구중궁궐, 그곳 왕실의 삶 10 전통문화와 문화콘텐츠 참고문헌1장 에서는 성씨의 유래와 종류, 족보의 유래와 기원과 찾는 법 등을 설명하여 자신의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였다. 2장 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출산 전후에 행한 여러 행위와 신앙 태교, 금기 등에 해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냈다. 3장 에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통과의례를 하나하나 짚어봄으로써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4장 에서는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사계절 변화에 따른 풍속과 고유의 민속놀이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5장 에서는 마을 단위로 섬기는 신과 집안을 지키는 각종 신성한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 사람과 신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공간을 살펴보도록 하였다. 7장 는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이야기이다. 풍수지리의 본질과 명당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았다. 8장 에서는 과학의 일환으로서 관상에 대한 개요와 역사 그리고 인간관을 설명하였다. 9장 에서는 최상층이 살았던 궁궐과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일상과 복식, 음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0장에서는 이상의 우리의 옛 문화가 현대 산업과 어울려 어떻게 재해석 활용되고 있는지를 문화산업과 연계하여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의 정서와 전혀 맞지 않는 다국적 문화의 홍수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개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뿌리를 알고 고유한 문화 풍속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옛 문화를 건강하게 이해하고 자부심을 갖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마르크스의 마지막 여행
말글빛냄 / 한스 위르겐 크뤼스만스키 지음, 김신비 옮김 /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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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빛냄소설,일반한스 위르겐 크뤼스만스키 지음, 김신비 옮김
인간 마르크스에 초점을 맞춘 책. 이 책은 다른 세상의 경험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소설처럼 엮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진한 여운을 남긴다. '런던에서 지중해로', '알제', '몬테카를로와 카지노 자본주의', '다시 런던으로, 그리고 그 이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제1장. 런던에서 지중해로 제2장. 알제 제3장. 몬테카를로와 카지노 자본주의 제4장. 다시 런던으로, 그리고 그 이후 에필로그 주석 및 참고문헌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마르크스, 그를 어떻게 볼 것인가? 죽음을 앞둔 마르크스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1882년 4월 28일, 알제 카스바(Kasbah, 알제리의 수도 알제의 원주민 거주 지구). 오래돼 보이는 한 가게 출입문에 ‘E. 뒤테르트르 이발소’라고 적힌 간판이 걸려있다. 이 가게 안쪽에 연결된 방이 하나 있고 전등 불빛이 그 방을 비춘다. 이 곳 입구 위에는 ‘E. 뒤테르트르 사진관’ 간판이 걸려있다. 칼 마르크스는 어두운 커튼 앞에 앉아 막 사진을 찍으려던 참이었다. 마르크스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서 가게 앞쪽으로 가더니 이발관 의자에 앉는다. 그 날 저녁 마르크스는 엥겔스에게 편지를 쓴다. “그건 그렇고, 난 오늘 햇살 아래에서 덥수룩한 수염과 페리위그(periwig, 머리형으로 된 가발)를 정리했다네. 하지만 딸들이 이전 모습을 더 좋아하니 수염과 페리위그가 이발사의 손에 희생되기 전에 사진을 찍어 두었다네.” 1882년 4월 28일, 이발소에서 나온 마르크스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르크스가 죽기 전 처음으로 유럽을 떠나 알제와 몬테카를로에서 지낸 몇 달간의 경험은 그에게는 본능적으로나, 이념적으로도 새로운 것들이었다. 마르크스는 알제에서 식민지배의 사회를 실제로 경험해 보았으며 머리도 깎고, 수염도 밀었다. 어쩌면 자신의 모든 걸 바꾸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그는 몬테카를로에서 부르주아의 상징인 카지노에 빠지기도 했고, 영국의 부호들처럼 최고급 호텔에 머물며 그들처럼 생활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우유 섞인 브랜디를 마시면서 삼류 소설을 줄기차게 읽었다. 죽음을 앞둔 거장 마르크스가 낯선 곳에서, 낯선 경험을 통해 느낀 인간적 고뇌와 이념적 갈등을 엿볼 수 있다. 그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먼저 떠난 부인이 그리워 눈물짓고 가족의 품에서 잠들고 싶어 했다. 그리고 어쩌면 부르주아의 그들처럼 살고 싶어 했는지 모른다. 그는 매일 맞이하는 낯설지만 흥분되는 현실 속에서 사교적이며 착한 독일 교수의 가면을 쓰며 지내는 자신의 모습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다. 이 책은 숱하게 쏟아진 기존 마르크스 관련 서적과는 달리 인간 마르크스에 초점을 맞췄다. 다른 세상의 경험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소설처럼 엮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진한 여운을 남긴다. 그는 누구의 말처럼 요람의 어린아이도 잡아먹을 듯한 잔인한 혁명가도 아니었고, 세상을 바꾸지도 못했다. 그도 그렇게 떠났다.
해시태그 동남아 한 달 살기
해시태그(Hashtag) / 조대현 (지은이)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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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Hashtag)소설,일반조대현 (지은이)
한 달 살기는 새로운 도시를 찾은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여행 형태이다. 도시마다 다른 여행 취향을 반영한 한 달 살기처럼 여행자가 선택하는 도시에서 볼거리, 맛집 등을 기반으로 장기간의 여행과 현지인의 삶의 방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플랫폼이기도 하다. 짧은 여행이나 배낭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어서 바뀌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한 달 살기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동남아시아 한 달 살기에서 체크할 Point Intro 달라졌을까 About 한 달 살기 한 달 살기를 보장하는 Best 4 한 달 살기 마음가짐 한 달 살기 솔직한 한 달 살기 떠나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보자! 세부적으로 확인할 사항 한 달 살기는 삶의 미니멀리즘이다. 경험의 시대 동남아시아 한 달 살기 잘하는 방법 한 달 살기 동남아시아 한 달 살기에 꼭 필요한 Info 한 달 살기 밑그림 그리기 한 달 살기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 한 달 살기 여행지 비교 한 달 살기 여행지 비교 한 달 살기 무엇을 준비할까? 세부적으로 확인할 사항 숙소 확인 사항 한 달 살기 짐 쌀 때 생각해보기 여행 준비물 여권 분실 및 소지품 도난 시 해결 방법 뉴 노멀New Normal, 여행 정말 많은 여행사는 바람직한가? 한 달 살기의 기회비용 한 달 살기의 디지털 노마드 한 달 살기의 대중화 또 하나의 공간, 새로운 삶을 향한 한 달 살기 한 달 살기 각 도시 동남아시아 태국 치앙마이 VS 인도네시아 발리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 발리에서 한 달 살기 베트남, 호이안 호이안 IN / 한눈에 호이안 파악하기 호이안을 대표하는 볼거리 BEST 5 / 호이안 전망 즐기기 호이안에서 한 달 살기 / 호이안을 대표하는 비치 BEST 2 EATING ■나트랑 나트랑 IN / 나트랑 캄란 국제 공항 미리보기 주요 항공사 운항 정보 시내교통 나트랑 자전거 여행 VS 오토바이 나트랑 거리의 다양한 모습들 / 나트랑 거리의 다양한 택시 나트랑 한 눈에 파악하기 나트랑 여행을 계획하는 5가지 핵심 포인트 ▶나트랑 북부해변 볼거리 포나가르 탑 / 롱선사 / 나트랑 대성당 / 담 시장 / 쩜흐엉 타워 / 탑바온천 / 혼쫑곶 족렛 비치 / 혼 코이 염전 / 투반 파고다 / 알렉산드르 예르신 박물관 EATING ▶배낭여행자 거리 볼거리 나트랑 비치 / 스토리 풀 / 자이 해변 / 나트랑 센터 / XQ 자수박물관 나트랑의 노점 쌀국수 EATING 나트랑 쇼핑몰 / 나트랑 편의점 달랏 달랏 사계절 / About 달랏 달랏 여행 TIP 달라도 너무 다른 베트남의 색다른 도시 여행, 달랏 달랏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 달랏 IN / 달랏 한눈에 파악하기 볼거리 크레이지 하우스 / 다딴라 폭포 / 달랏 기차역 / 달랏 니콜라스 바리 성당 린푸옥 사원 / 쑤언 흐엉 호수 / 달랏 시장 / 랑비앙 산 / 코끼리 폭포 EATING 달랏의 유명 커피 & 카페 달랏의 특산품 BEST 3 달랏에서 한 달 살기 ■호치민 호치민 IN / 공항에서 시내 IN 시내교통 호치민 한눈에 파악하기 호치민 핵심 도보여행 볼거리 사이공 강 / 쩌런(큰 시장) / 노트르담 성당 / 사이공 중앙우체국 / 호치민 시청 호치민 광장 / 사이공 스카이데크 / 더 카페 아파트먼트 / 벤탄 시장 비텍스코 사이공 스카이데크 + 하이네켄 박물관 콤보 티켓 ▶팜응라오 거리 동코이 거리 볼거리 지악럼 사원 /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 호치민 시민극장 / 통일궁 골든 드래건 수상인형극장 / 타오단 공원 / 옥황사 / 빙엄사 / 사이공 동ㆍ식물원 담센 워터파크 / 사이공 강 디너크루즈 / 호치민 박물관 BEST4 호치민 대표 쇼핑 Best 4 대한민국 관광객이면 누구나 가는 호치민 Eating Best 10 호치민에서 다녀올 수 있는 투어 / 껀져(Can Gio) 한국 이름으로 한류를 이용하는 짝퉁 중국기업 베트남 여행 중에 더위를 쫓기 위해 마시는 음료 베트남 맥주의 변화 / 베트남 캔 커피 BTS에 빠진 베트남 소녀들 붕따우 IN 한눈에 붕따우 파악하기 볼거리 백 비치 / 예수상 / 화이트 팰리스 / 작은 산 등대 태국, 끄라비 프라낭 반도 투어 4섬 투어 / 에메랄드 풀 투어 / 맹그로브 투어 라일레이 비치 라오스,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에서 꼭 해야 할 Best 6 시내지도 / 루앙프라방 IN / 루앙프라방 이해하기 / About 루앙프라방 볼거리 / Eating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About 족자카르타 / 족자카르타 IN / 국제공항의 모습 말리오보로 거리 / 대통령궁 / 크라톤 왕궁 / 보로부두르 지역 / 보로부두르 사원 / 프람바난 사원 / 자세히 알아보자, 보로부두르 사원최근에 동남아시아에서 한 달 살기가 늘어나고 있다. 특정 도시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일상생활에서 체험하듯이 한 달 살기에서 느낄 수 있다. 전시, 박물관 체험 등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도시마다 다른 테마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누가 처음으로 만든 여행이 아니고 바쁘게 보고 돌아다니는 관광에 지친 사람들이 원하는 여행이 "한 달 살기"라는 이름의 여행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저렴한 물가에 안전한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대한민국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달 살기는 새로운 도시를 찾은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여행 형태이다. 도시마다 다른 여행 취향을 반영한 한 달 살기처럼 여행자가 선택하는 도시에서 볼거리, 맛집 등을 기반으로 장기간의 여행과 현지인의 삶의 방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플랫폼이기도 하다. 짧은 여행이나 배낭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어서 바뀌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한 달 살기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머리말도시마다 다른 여행 취향을 반영한 한 달 살기처럼 여행자가 선택하는 도시에서 볼거리, 맛집 등을 기반으로 장기간의 여행과 현지인의 삶의 방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플랫폼이기도 하다. 짧은 여행이나 배낭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어서 바뀌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한 달 살기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한 달 살기가 대한민국에 새로운 여행문화를 이식시키고 있다. 한 달 살기는 ‘장기 여행’의 다른 말일 수도 있다. 그 전에는 대부분 코스를 짜고 코스에 맞추어 10일 이내로 동남아시아든 유럽이든 가고 싶은 여행지로 떠났다. 유럽 배낭여행도 단기적인 여행방식에 맞추어 무지막지한 코스를 1달 내내 갔던 기억도 있지만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문화는 별로 없었다. 한 달 살기의 장기간 여행이 대한민국에 없었던 이유는 경제발전을 거듭한 대한민국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지 않고 여행을 가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것이었다. 하지만 장기 불황에 실직이 일반화되고 멀쩡한 직장도 퇴사를 하면서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시간을 자의든 타의든 가질 수 있게 되어 점차 한 달 살기를 하는 장기 여행자는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 2020년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바이러스를 피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원격 회의, 5G 등의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우리의 삶에 다가오면서 코로나 이후의 뉴 노멀New Normal, 여행이 이식될 것이다. 그 중에 하나는 한 살 살기나 자동차 여행으로 접촉은 줄어들지만 개인들이 쉽게 찾아가고 자신이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느끼면서 다니는 여행은 늘어날 것이다. 여행을 하면 “여유롭게 호화로운 호텔에서 잠을 자고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꿈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여행을 하지만 1달 이상의 여행을 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 1달을 지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달 살기를 하면 반드시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일상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새로운 위치에서 자신을 볼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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