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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고통
시들지않는소망 / 테렌스 E. 프레타임 (지은이), 조덕환 (옮긴이) / 2024.04.16
21,000
시들지않는소망
소설,일반
테렌스 E. 프레타임 (지은이), 조덕환 (옮긴이)
구약의 거룩하신 하나님은 인간이 저지른 죄와 악으로 인해 슬퍼하시며,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자기 자신까지 내어 주시는 분이시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성육신하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모든 고통을 지신 바로 그 하나님이 구약의 하나님이다.005 | 편집자 서문 009 | 저자 서문 013 | 약어표 019 | 1장 서론: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039 | 2장 구약 신학에서의 하나님 073 | 3장 하나님과 세상:기본관점 093 | 4장 하나님과 세계:예지 119 | 5장 하나님과 세계:임재와 권능 151 | 6장 인간의 모습을 가진 하나님 195 | 7장 하나님은 … 때문에 고통받는다 229 | 8장 하나님은 …와 함께 고통받는다 249 | 9장 하나님은 …을 위해 고통받는다 271 | 10장 예언자, 신현현 그리고 하나님의 고통 300 | 미주 336 | 성경 및 인명 색인● “하나님도 고통을 받으시나요? 구약의 하나님은 공의롭고 거룩하신 분이고 성육신하신 신약의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고통받으신 거 아닌가요?” ● “내가 고통받을 때 하나님은 뭐하셨어요? 우리가 고통받을 때 하나님은 지켜보고만 계셨던거 아니에요?”라는 난제에 대한 명쾌한 성경적 해답이 되는 책! 그동안 많은 성도들이 오해해 왔던 구약의 하나님은 공의롭고 거룩하시지만, 반대로 죄인을 벌하는 데 있어 가차없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타협점도 없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으로만 비쳐왔다. 이 책은 그러한 이미지를 뒤바꾼 획기적인 책이다. 구약의 거룩하신 하나님은 인간이 저지른 죄와 악으로 인해 슬퍼하시며,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자기 자신까지 내어 주시는 분이시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성육신하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모든 고통을 지신 바로 그 하나님이 구약의 하나님이다.하나님을 고통받는 분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특정 은유(예. 애통하는 분으로서의 하나님)에 내재된 연속성을 최대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과 똑같은 방식으로 고통받지 않으며,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1장_서론: 구약 신학에서의 하나님 신학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구약 전체에 걸쳐 훨씬 더 큰 연속성이 나타나고 있다. 구약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해의 발전이 계속 확인되고 있지만, 하나님 이해의 기본 토대는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다(예. 하나님은 인격적이다). 그 결과 구약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널리 퍼져 있는 하나님에 대한 관점이 서로 점진적으로 수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2장_구약 신학에서의 하나님 모든 온전한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그 관계를 위해 몇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자유를 일부 포기해야 할 것이다... 약속을 한 후로 하나님의 자유는 이 약속에 의해 엄격히 제한받는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겠다고 말씀하신 대로 행할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자유는 세상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세상을 위한 자유다. 3장_하나님과 세상:기본관점
말트임 귀트임 출장영어
랭컴(Lancom) / ENJC 스터디 엮음 /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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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컴(Lancom)
소설,일반
ENJC 스터디 엮음
해외출장으로 외국에 나갈 기회가 있는 분들을 위해 구성했다. 출국, 입국에서부터 귀국까지의 흐름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장면을 나누고, 그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회화를 수록했다. 쉽게 쓸 수 있는 기본적인 표현만으로 구성했므로 음성파일에 따라 여러 번 소리 내어 발음해 보는 것으로 회화를 시작하여 점차 활용 범위를 넓히면 출장영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Part 1. 출국 기내에서 / 식사주문과 기내 서비스 부탁하기 / 멀미가 납니다! / 비행기 갈아타기 Part 2. 입국 입국심사 / 수화물 찾기 / 세관신고 / 환전과 여행자수표 / 관광안내소에서 Part 3. 교통기관 길 묻기 / 택시 타기 / 버스 타기 / 열차[지하철] 타기 / 렌터카 이용하기 Part 4. 호텔 예약부터 체크인까지 / 프론트에 룸서비스 부탁하기 / 객실에서 / 호텔시설 이용하기 / 체재기간 변경하기 / 체크아웃 / 예약 재확인하기 Part 5. 비즈니스 약속하기 / 회사 방문하기 / 회사 소개하기 / 회사 업적 / 신제품 소개 / 신제품 설명 / 마케팅 / 연구개발 / 공장 견학 / 원료 조달 / 재고 / 출하 / 품질관리 / 유통 / 박람회에서 / 광고 / 환경보호 / 회의 참석하기 / 프레젠테이션 하기 / 계약 검토 / 가격 합의 / 지불 조건 / 발주하기 / 납품 비용 / 클레임 / 판매 촉진 / 인사 관리 / 사무실에서 / 사교 Part 6. 통신 전화 걸기 / 국제전화 걸기 / 우편 보내기 Part 7. 식사 식당 찾기와 예약하기 / 식당에서 / 패스트푸드점 또는 카페테리아에서 / 바 또는 나이트클럽에서 / 계산 Part 8. 쇼핑 상점 찾기 / 의류 사기 / 화장품 사기 / 귀금속 사기 / 가죽제품 사기 / 면세점에서 / 계산하기 / 반품하기 Part 9. 관광 여행 안내소에서 / 관광지에서 / 박물관에서 / 연극 관람하기 / 경기 관람과 스포츠 Part 10. 사고 분실과 도난 / 질병과 부상 / 교통사고<말트임 귀트임 출장영어>는 해외출장으로 외국에 나갈 기회가 있는 분들을 위해 구성한 것입니다. 처음 외국으로 떠나는 분들을 위해 출국, 입국에서부터 귀국까지의 흐름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장면을 나누고, 그 장면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회화를 수록했습니다. 쉽게 쓸 수 있는 기본적인 표현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음성파일에 따라 여러 번 소리 내어 발음해 보는 것으로 회화를 시작하여 점차 활용 범위를 넓히면 출장영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장면에 따른 상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 면에는 자주 쓰이는 간단한 영어 표현을 수록했습니다. 자주 쓰이는 간단한 표현이므로 음성파일에 따라 자주 입으로 소리 내어 써보십시오. 오른쪽 면에는 그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DIALOG를 수록해서 상황에 따른 대화의 예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성파일에 수록된 내용을 잘 듣고 어떻게 대화가 진행되는가를 이해하십시오. 회화는 말하는 것 이상으로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아래쪽에는 각 상황에 자주 쓰이는 어구를 수록했습니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들이므로 참고로 기억해 두십시오. 음성파일은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 네이티브 스피커가 각 상황의 표현과 대화를 일상 대화 속도로 본문 전체를 녹음했습니다. 히어링 및 스피킹에 폭넓게 활용하십시오.
마검전설 2
영상출판미디어(주) / 요수 지음 /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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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주)
소설,일반
요수 지음
요수의 판타지 장편소설. 첫번째 친우이자 파트너를 잃었을 때 마를 얻어 마검이 되었던 자. 마검이 되고도 친우의 아들이자 두번째 파트너와 함께 싸워온 자. 그런 그가 원치 않은 세 번째 파트너를 잃음과 동시에 손에 넣은 힘. 그것은 그를 검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 검이되 인간, 인간이되 검인 자, 검인이 된 그의 전설이 시작된다.1권 작가서문 / 007 프롤로그 / 009 제1장 검생(劍生) / 011 제2장 마검, 인간화되다. 그리고 첫 여행을 떠나다 / 065 제3장 짧은 휴식의 끝. 그리고 우연한 성장 / 099 제4장 음모. 그리고 과거와의 재회 / 121 제5장 선택과 동행 / 143 제6장 시험과 선택 / 195 제7장 만남. 이별. 그리고… / 237 제8장 압도적인 힘! / 275 2권 제1장 상황 정리. 그리고 흑마법사들의 선물 / 007 제2장 분노 / 055 제3장 첫 여행 / 101 제4장 재회. 그리고 끝과 시작 / 153 제5장 만남과 선물 / 187 제6장 엘의 마법 입문과 제자들 / 221 제7장 뜻밖의 손님 / 283 3권 제1장 엘의 시련 / 007 제2장 시간은 흐르고 / 075 제3장 영지전 참전. 이름을 떨치다 / 119 제4장 용병단 창설. 그리고 첫 의뢰 / 179 제5장 마검. 잊힌 신의 신검과 만나다 / 229 제6장 전쟁을 바라는 자들. 전쟁을 막으려는 자들 (1) / 267 4권 제1장 전쟁을 바라는 자들. 전쟁을 막으려는 자들 (2) / 007 제2장 보물과 음모 / 067 제3장 욕망과 음모의 소용돌이 (1) / 091 제4장 욕망과 음모의 소용돌이 (2) / 137 제5장 무덤 속으로 (1) / 183 제6장 무덤 속으로 (2) / 225 제7장 무덤 속에서 (1) / 257 제8장 무덤 속에서 (2) / 281 5권 제1장 무덤 속에서 (3) / 007 제2장 무덤 속에서 (4인간(人間)이었던 자. 허나 검(劍)으로 다시 태어난 자. 검의 몸을 지녔으되 인간의 영혼을 지닌 자. 그저 검이란 도구로 사용되어왔던 자. 첫 번째 친우이자 파트너를 잃었을 때 마(魔)를 얻어 마검(魔劍)이 되었던 자. 마검이 되고도 친우의 아들이자 두 번째 파트너와 함께 싸워온 자. 그런 그가 원치 않은 세 번째 파트너를 잃음과 동시에 손에 넣은 힘! 그것은 그를 검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 검(劍)이되 인간(人間)! 인간(人間)이되 검(劍)인 자! 검인(劍人)이 된 그의 전설이 시작된다.
도와주세요! New 아이패드가 생겼어요
한빛미디어 / 이윤환 지음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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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윤환 지음
아이패드 기본프로그램 사용법과 이메일, 스케줄 관리, 문서작성, 프레젠테이션, SNS 등의 업무 활용 방법 그리고 교육, 전자책, 전자 신문, 이미지 보정, 엔터테이먼트 등의 앱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짧은 시간에 아이패드를 익혀 디지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아이패드1이나 2를 iOS5.1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도 이 책으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 Part 01 아이패드가 내 손 안에 들어왔다 Chapter 01 안녕하세요! 아이패드입니다 1. 아이패드 둘러보기 2. 아이패드 기본 조작법 1 터치하기 2 드래그하기 3 확대/축소하기 3. 홈 화면 조작하기 1 폴더를 활용해 응용프로그램 정리하기 2 응용프로그램 이동하고 삭제하기 3 멀티태스킹 이용하기 4. 텍스트 입력 및 편집하기 1 키보드로 입력하기 2 터치로 편리하게 편집하기 5. Wi-Fi로 인터넷 접속하기 6. 보이스 딕테이션 받아쓰기 기능 활용하기 7. 음악과 비디오를 즐긴다 1 음악 듣기 2 나만의 재생목록을 만들자 3 비디오 보기 4 Podcast 활용하기 8. iCloud 활용하기 1 아이클라우드 계정 등록하기 2 PC에서 아이클라우드 내용 확인하고 동기화하기 3 사진을 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하기 4 내 아이패드 찾기 서비스 이용하기 5 아이클라우드로 아이패드 백업하고 복원하기 9.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응용프로그램 구매하기 10. 유용한 아이패드용 액세서리 살펴보기 1 블루투스 키보드 2 블루투스 헤드셋 3 정전식 터치펜 4 애플 디지털 AV 어댑터 5 Apple iPad Camera Connection Kit Chapter 02 아이패드로 인터넷 즐기기 1. 사파리로 인터넷 정보 검색하기 2. 책갈피에 즐겨찾는 사이트 추가하기 3.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홈 화면에 아이콘으로 추가하기 4. 읽기 목록에 추가해서 한꺼번에 보자 5. 유튜브로 맘껏 동영상을 즐긴다 1 원하는 동영상 찾아보기 2 나만의 재생목록 만들기뉴아이패드로 가정과 직장에서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자! 아이패드를 가정과 직장에서 마음껏 활용하고 싶다면 이 책이 바로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기본프로그램 사용법과 이메일, 스케줄 관리, 문서작성, 프레젠테이션, SNS 등의 업무 활용 방법 그리고 교육, 전자책, 전자 신문, 이미지 보정, 엔터테이먼트 등의 앱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짧은 시간에 아이패드를 익혀 디지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떤 독자를 위한 책인가? - 업무 용도로 회사에서 지급 받거나 구입한 분 - 전자책, 전자 신문 그리고 교육을 위해 구입한 분 - 아이패드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처음 구입한 분 -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해보고 싶은 분 이 책의 특징 하나. 기능을 익힐 수 있는 단계별 따라하기 이미지를 최대한 많이 넣었습니다. 눈으로 따라가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 기본 사용법과 업무 활용, 자기 계발,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을 위한 응용프로그램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패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셋. 아이패드1이나 2를 iOS5.1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도 이 책으로 충분히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제3의 현장 (양장)
문학과지성사 / 이청준 지음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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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소설,일반
이청준 지음
이청준 전집 19권. "자, 그럼 우리 이야기는 이쯤 접어두고 그 부분을 다시 좀 고쳐 써주겠소?" 작가 이청준이 생전에 발표한 여덟번째 장편소설 <제3의 현장>의 마지막 대목에 나오는 오 검사의 대사다. 1984년에 처음 발표된 <제3의 현장>은 피의자인 가수 백남희의 진술과, 사건의 진실(비밀)을 밝혀내고자 거듭 자술서를 강요하는 오 검사의 끈질긴 심문을 교차시키며 이야기의 큰 줄기로 삼아 전개된다. 그리고 백남희를 납치했던 구종태가 죽기 직전에 털어놓는 그의 과거와 구종태의 이야기가 전한 현실 속 황폐한 지역들을 돌아보는 백남희의 행동, 여기에 그녀가 덧칠하는 기억이 또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제3의 현장 7 해설_ 악출허(惡出虛)/ 장문석(인문학연구자) 300 자료_ 텍스트의 변모와 상호 관계/ 이윤옥 325“-노래 다시 못 하네, 불을 끄고 떠나려 하네, 거리엔 바람 소리…” 과거의 ‘사실’을 둘러싼 엇갈린 진술, 기억이 덧칠하는 현재의 모순 심문과 진술, 언어와 폭력 사이에서 ‘진실’을 묻는 사람들 과연 이들이 말하는 제3의 현장은 어디/무엇인가? “자, 그럼 우리 이야기는 이쯤 접어두고 그 부분을 다시 좀 고쳐 써주겠소?”(p.298) 작가 이청준(1939~2008)이 생전에 발표한 여덟번째 장편소설 『제3의 현장』(문학과지성사, 2016, 이청준 전집 19)의 마지막 대목에 나오는 오 검사의 대사다. 1984년에 처음 발표된 『제3의 현장』은 피의자인 가수 백남희의 진술과, 사건의 진실(비밀)을 밝혀내고자 거듭 자술서를 강요하는 오 검사의 끈질긴 심문을 교차시키며 이야기의 큰 줄기로 삼아 전개된다. 그리고 백남희를 납치했던 구종태가 죽기 직전에 털어놓는 그의 과거와 구종태의 이야기가 전한 현실 속 황폐한 지역들을 돌아보는 백남희의 행동, 여기에 그녀가 덧칠하는 기억이 또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가해자 vs 피해자, 개인 vs 역사, 사실 vs 진실 가수 백남희는 어느 날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아파트에 들어서며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한 한 낯선 남자와 맞닥뜨린다. 그 자, 구종태에 의해 납치된 백남희는 두 주일 가까이 자신의 집에 감금되어 있다가 외출을 감행하고, 도무지 믿기 힘든 구종태의 이야기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아산만 간척지 등을 돌아보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힘없는 자들이 소거되고 국토개발계획으로 황폐해진 간척지를 목도하게 된다. 자문자답 식의 구종태의 사설을 통해 청자인 백남희는 물론 우리 독자들 역시, 1970년대 초반부터 1980년 중반에 이르도록 한국 사회 전체에 휘몰아쳤던 국가 권력 주도의 근대화 프로젝트의 이면을 속속 파고들게 된다. 제대 후 3년 가까이 서울 외곽의 일용직으로 전전하던 구종태는 안양천변 무허가 판자촌을 찾게 된다. 그의 부모는 가난을 비관하여 연탄불을 피워 자살하고 없다. 혈혈단신인 그에게 언덕 위 예배당에서 만난 전도사와 판자촌 철거민, 그리고 그들과 동조하는 최 하사 등의 믿음과 연대는 한 줌 동아줄처럼 절박하게 와 닿을 수밖에 없었다. 안간힘을 다해 삶의 터전을 일구려던 그들은 권력과 자본이 휘두르는 폭력과 냉혹한 자연 앞에서 무릎이 꺾이고 어쩔 수 없이 서해안 아산만으로 이주를 감행하기에 이른다. 오로지 생존을 위한 필사의 탈출이었고 마지막 희망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철거민들의 절박한 염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쌓기만 하면 어김없이 허물어져버리는 둑 앞에서, 앞만 보고 내달리는 도시국토개발계획의 어두운 그늘 안에서, 권력과 자본의 횡포 아래 착취당하고 억압당하기만 생을 얼룩으로 안게 된 그들은 하나둘 분열하고 믿음과 절대 복종 사이에서 앙상하게 남겨진 현실만을 확인하며 쓰러져 간다. 최 하사의 죽음 이후 그의 권총을 안고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에서 구종태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백남희의 노래를 우연히 듣고 그녀를 납치할 결심을 하게 된다. 다시, 차가운 바닷가에서 엄혹한 현실의 민낯을 보고 돌아온 백남희가 자신의 집 현관에 도착했을 때 그녀가 부른 노랫가락이 끝나고 단발의 총성을 듣게 된다. 이어 피로 범벅된 납치범 구종태의 싸늘한 시체를 발견한다. 이마 정중앙을 겨냥해 권총을 발사해 죽음을 택한 구종태, 그의 더렵혀진 옷과 몸을 씻긴 후에 백남희는 며칠간 어디론가 잠적했다가 경찰에 연행되고 오 검사와 마주한다. 담당검사인 오 검사는 사건현장과 구종태의 시신이 가리키는 증거를 들어 끈질기게 그녀를 살인범으로 몰아가며 기억에 덧칠되지 않은, 시각, 장소, 동기, 인물 등 사실만을 나열한 현재형 시제의 자술서를 그녀에게 강요한다. 그러나 그녀의 진술이 거듭될수록 오 검사 역시 구종태의 죽음을 둘러싼 이 사건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오 검사의 요구대로 자술서를 쓰는 백남희 역시 왜곡되거나 덧칠되지 않은 과거의 사실만을 복기하려 하지만 진술을 거듭하면 할수록 그녀 스스로 납치범 구종태의 절망 어린 처지에 공감하며 자신 역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던 심정을 토로하는 식이 되고 만다. 납치범 구종태와 함께한 두 주일 남짓의 시간 속에서 그녀의 심정적 변화와 그가 권총으로 자살하고 난 지금 오히려 그의 살인범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검사에게 심문을 당하는 현실의 그녀의 처지 모두 이해도 납득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구원과 해방, 공적 언어와 욕망과 인식을 넘나드는 언어 이 작품의 표제는 ‘제3의 현장’(1984)에서 ‘이교도의 성가’(1988), ‘그 노래 다시 부르지 못하네’(1993)를 거쳐 다시 ‘제3의 현장’(1999)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교도의 성가’는 유명한 베르디의 오페라에서 불린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부르튼 입술로 목 메어 합창하던/우리들의 꿈과 운명, 그 찬란한 생명의 불꽃, 자유의 노래- 사랑의 노래-”)과 연관이 있을 테고, ‘그 노래 다시 부르지 못하네’는 소설에 등장하는 백남희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각각의 제목을 살펴 작품에 드리운 작가의 고뇌와 주제의식의 초점이 그때마다 어디를 더 향해 있었는지 짐작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그중에서도 이청준이 자신의 일기(1991년 7월 12일자)에 “첫째 불확정의 현장/진실 문제, 둘째 폭력의 다른 현장(광주사태의 다른 현장), 셋째 민주 의지 압살(삶의 압살, 비유적 현장)”이란 메모를 보면 ‘말/언어의 탐구, 권력의 속성, 진정한 이해와 용서의 어려움’을 오간 이청준 평생의 문학적 고민을 헤아려봄 직하다. 작품의 초반에서 구종태의 자살사건이냐 살인사건이냐를 둘러싼 검사의 추리와 서로 다른 시간대의 기억과 이야기가 겹쳐 액자식 구성으로 추리소설과 액자소설의 형태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정작 『제3의 현장』의 본질적 물음은 피해자이나 피의자의 신분을 함께 지게 된 백남희와 짧은 인생을 가난과 억압, 피착취와 절망의 상태로 점철했던 구종태와 절대자에 대한 믿음으로 자연과 하늘, 인간과 그 인간들이 만든 제도, 풍속 등 모두에게 배반당할 수밖에 없던 전도사와 철거민들, 그리고 일어난 그 모두를 시간의 순서로 재배열하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끈질긴 취조를 벌이는 오 검사의 치열한 심리 속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
불광출판사 / 한승원 지음, 김선두 그림 /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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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한승원 지음, 김선두 그림
한국문학의 거목, 한승원 작가의 자전적 산문집. 22년 전, 서울에서 고향 장흥으로 내려간 작가는 바닷가에 작은 집을 짓고, '해산토굴'이라 이름 짓는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을 가둔 채 오롯이 인간 성찰의 도구로써 글을 써왔다. 안과 밖, 세상과 자연의 경계에서 작가는 소박한 일상과 우주적인 사유를 오가며 겸허한 인간론을 펼쳐왔다. 이제 땅의 끝이자 바다가 시작되는 곳에 다다른 작가는 인생의 말년을 냉철하게 목도하며 지난 삶을 반추, 이별 연습을 하고 있다.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아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러한 그의 현재적 고뇌는 죽음마저도 삶으로써 살아내겠다는 다짐이며, 그 치열한 능동적 삶의 태도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부록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주는 편지'는 바로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치열한 삶으로의 권유, 바로 그것이다.작가의 말 : 내가 하늘을 보는 까닭은 7 서문 : 늙은 감나무와의 대담 12 1 나의 눈빛이 하늘의 별을 만든다 어둠 속에 나를 묻어놓는 것도, 거기에서 나를 꺼내는 것도 나이다 수방청 당숙의 바보 같은 마음 시인의 얼굴 나를 늘 강하게 만드는 슬픈 음화 같은 기억 절대자의 사랑이 내게로 날아들었다 과거 혹은 고정관념이라는 감옥에서 졸업하기 물은 도전적으로 흐르고 꽃은 공격적으로 핀다 겨울 나목 앞에서 옷깃을 가다듬다 삶은 산보다 무겁고 사랑은 새털보다 가볍다 2 모래의 시간을 생각하다 파도를 보고 모래의 시간을 생각한다 나의 삶은 지금 어느 계절인가 봄꽃은 순간이고 여름은 길게 출렁거린다 친구여, 내가 얼마나 부자인지 말해주겠다 내 얼굴은 하나의 새콤한 관념이다 여신의 영육과의 깊은 만남 신화적인 바다의 실제 상황 중개하는 리포터 3 꽃향기를 귀로 듣다 꽃들의 사업 철없는 나의 몸은 봄을 노래하는 한 편의 시 한 마리의 벌이 되어 향기를 귀로 듣다 나 멀리 떠나고 난 뒤 토굴 마당에는 사랑하는 나의 여름신부 바람이 불자 여신의 달빛 옷자락이 날리고 4 태양은 언제나 문 밖에 있다 마음에 거울 하나 지니고 살아간다 해야, 김칫국에 밥 말아 묵고 얼릉얼릉 나오너라 섣달 그믐밤에 잠자면 굼벵이가 된다 새 아침의 기도 우리는 모두 한 개 한 개의 섬이다 행운과 액운은 동전의 양면 경계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5 풀 베고 책 읽고 글 쓰고 명상하고 하늘의 마음을 가지고 살다 갇혀 살기와 자기 풀어놓기의 묘 그 오솔길 양쪽에 전혀 다른 향기로운 삶이 놓여 있다 꽃샘바람 속에서 세한도를 읽다 차와 깨달음의 색깔 흐물흐물해진 삶을 성난 얼굴로 돌아보다 모두 취해 있지만 나 혼자 깨어 있네 6 차는 식었지만 맛은 달다 늙어가지만 낡아지지 않는다 생각의 가지치기 오는 님을 숨어서 반기는 여인처럼_산유화처럼 사는 ㄱ스님에게 우리 집 꾀꼬리는 장흥 안양의 사투리로 운다 흰, 그게 시(詩)이다 꽃 지면 열매 있고 달 지면 흔적 없어라 백팔 톤 바위로 백팔번뇌 눌러놓고 7 내 콧구멍 속 어둠 밝히기 그냥 웃지만 마음은 한가롭네 콧구멍 속의 어둠에 대하여 바다를 심호흡하다 개의 눈에는 바람은 보이는데 눈〔雪〕은 보이지 않는다 내 피 속에 시끄러움이 들어 있다 손은 부처님 손인데 왜 다리는 나귀 다리인가 강아지풀, 얼마나 대단한 경전인가 도끼문자 어버이나 선생이 아이들을 바보로 만든다 세상의 모든 것은 흘러야 한다 8 빈 그릇 흔들기 검은 구름장이 하얀 흰 눈을 토해내듯 스님의 사업(事業)과 소설가의 사업 매화 향을 먹고 살다 나의 낙화시기를 점쳐보다 꽃을 쳐내고 먼 산을 보네 ‘달 긷는 집’에서 사람들은 속이 텅 빈 그릇 하나를 흔들고 있다 순백으로 돌아가기 9 내 영혼에 드리운 그윽한 그림자들 절하고 싶어 절에 갑니다 부처님의 맨발 파란 허공을 쳐다보며 _열반에 든 법정 스님께 바보 성자, 혹은 이 땅의 빛과 소금 _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님께 새벽 바람벽을 기어가는 화사와 마주치다 여가수의 아버지 찾기 나를 기다리는 두 여인 부록 병상일기 _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주는 편지 혹독한 겨울을 지나 피어나는 새봄의 꽃 같은 산문들 한국문단에서 문인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받는, ‘작가들의 스승’ 한승원. 그를 향한 존경은 등단 52년이라는 세월의 무게 때문만은 아니다. 작가로서의 치열함과 스스로를 냉혹하게 다스리며 변화하는 자기 갱신에 있다. 해마다 한 권 꼴로 장편소설.중단편집.시집.산문집을 펴내는 놀라운 생산력(生産力)은 바로 그러한 한승원 특유의 작가 정신에서 비롯된다. 2018년 새봄과 함께 찾아온 신작 산문집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 역시 작가의 성실함과 치열함이 꼿꼿하게 살아있다. 이번 산문들은 ‘아버지의 의지와 상반되는 쪽으로 황소처럼 나아가던 아들’의 나날에서 자꾸만 ‘슬픈 눈이 되어버리는 늙은 아비’의 시간까지 작가가 통과해 온 세월을 아우르고 있다. ‘풀 베고 책 읽고 글 쓰고 명상하고……’ ‘땅끝 바닷가 토굴’의 소소한 일상을 따라가노라면 ‘이쯤해서 자신을 성찰해보라’는 작가의 은근한 권유를 받기에 이른다. “나의 호 ‘해산(海山)’은 바닷가에 있는 가시적인 산이 아니다. 짙푸른 심해 속에 암초처럼 발달한 숨어 있는 산이다. 바다 속에 내(산)가 있고, 나는 날마다 꾸준히 그 나(산)를 탐색하며 오르곤 하는 것인데, 그 등산으로 인하여 부처님의 사리 같은 각성이 나의 모래밭에 깔리고 나는 그것들을 헤아리며 삶을 엮는다.” (227쪽) 등단 52년, 어느덧 작가는 생의 말년을 지나고 있다. 문득 화장실 거울 속에 비친 ‘부스스한 반백의 늙은’ 얼굴에 놀라고, 이유 없이 몸살을 자주 앓고, ‘하느님이 나를 솎아내려고 한다’고 직감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유와 성찰의 습(習)을 익힌 작가는 곧 ‘하느님이 솎는 대로 솎아지지 않겠다’며 ‘아직은 버팅기겠다’, ‘폴 발레리처럼 살려고 분투하겠다’고 다짐한다.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우리’이지만 분명하게 존재해 있는 지금 이 순간은 최선을 다해 살아내겠다는 것이다. 어쩌면 삶이란, 온전하게 살지 못하도록 이끄는 수많은 ‘유혹’과의 싸움이 아닐는지! 살기 위해 글을 쓰다 유혹을 이기고 버티는 힘에 관하여 작가는 22년 전 서울에서 땅의 끝, 고향 장흥으로 내려왔다. 포기하고, 버리고, 안에서 밖으로 중심에서 변방으로 벗어나겠다는 선택이었다. 덜컹거리는 심장을 달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이는 ‘글쓰기’를 방해하는 것들을 차단하기 위해 벽을 쌓고 스스로를 유폐시키겠다는 선언이었다. 돌아보면 그의 삶은 수많은 벽 쌓기였다. 가령, 친일 이력이 있는 재벌회장의 전기를 써주면 3억 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거절하거나, 유‘약하고 게으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아내와 자녀들에게 “이번 방학에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반드시 읽을 거야!” “올해 장편 하나와 단편 2개를 꼭 쓸 거야!” 선언하고 기필코 해낸 일 등. ‘무력한 목’에 스스로 ‘멍에’를 걸었다는 작가의 솔직한 고백은 소박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자기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치열함, 작가의 글쓰기와 삶의 동력이 여기 있다. 그에게 ‘글쓰기’는 곧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한 방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 스스로 묻게 된다. 나는 무엇에 매달려 있고 과연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를. “모든 공격적인 현상들을 차단해주는 것이 벽이다. 요염한 여인이 유혹했을 때 그 유혹을 뿌리치는 마음의 장치가 벽이고, 돈과 벼슬을 주겠다고 했을 때 그것을 뿌리치는 강단이 벽이다. 바람벽을 향해 좌선하는 것이 면벽참선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벽은 사실 네 마음속에도 있고 마음 밖에도 있다.” (16쪽) “바닷가에 섬세하지도 정교하지도 못한 작가실을 짓고 ‘토굴’이라 명명한 것은 스님들처럼 수도하듯이 살겠다는 것이다. 수도하듯이 산다는 것은 나를 그 토굴 속에 가두고 바깥바람으로부터 격리시키겠다는 것이다. 가둔다는 것은 그 속에서 나를 양생한다는 것이다. 양생은 노자적인 순리의 삶을 산다는 것이다. 책 읽고, 글 쓰는 일을 하면서만 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나는 글쓰기에 미쳐 사는 사람이다.” (213쪽)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인가 내 콧구멍 속의 어둠 밝히기 인간의 여린 심성은 쉽게 세상 탓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작가는 ‘내 콧구멍 속의 어둠’이 가장 무섭다고 말한다. ‘손톱만한 콧구멍 속 어둠을 타고 들어가면 광맥처럼 끝도 없이 깊고 넓다.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길 아닌 길을 따라 사방팔방 나돌기도 하는, 행복이나 불행이라는 것을 만들기도 하고 사악과 광기를 만들기도 하는 콧구멍 속의 어둠.’ 그 어둠을 깊이 읽은 유마거사는 해탈했고 추사 김정희는 명작을 남겼다. 콧구멍 속 어둠은 나를 흔들어대는 내면의 어두운 구석이다. 그 ‘어둠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분석하는 성찰이다. 작가의 흔들리지 않는 정신세계는 여기서 또 한 번 단련된다. 날마다 규칙적으로 정해진 만큼 글을 쓰고, 수시로 바다에 눈길을 주고, 걷고 산책 하고, 차를 마시며 마음속 어둠을 누그러뜨린다. 꾸준한 반복과 마음 다짐이다. “차를 마시면서 생각의 가지치기를 한다. 어떤 생각은 잘라 없애고 어떤 생각은 남길까?” (190쪽) “마음을 비우는 순간은 탐욕이 그친다〔止〕는 것이고, 텅 빈 마음이 흰색으로 되는 순간은 진리를 바라보는〔觀〕 상태이다. 마음을 하얀 색깔로 만들기 위하여 차를 마신다.” (200쪽)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스스로를 가두고 다그치는 치열한 작가의 삶은 그리스 신화의 오디세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아름다운 노래로 선원들을 홀려 죽음에 빠트리는 바다 마녀 사이렌. 오디세우스는 선원들의 귀를 밀랍으로 막게 하고 정작 자신은 사이렌의 노래 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듣고 싶어 한다. 귀를 막지 않은 오디세우스는 몸을 돛대에 묶고는 바다를 지나 무사히 고향집으로 돌아온다. 삶을 방해하는 수많은 위기와 유혹을 이겨낸, ‘귀는 열고 몸을 결박한’ 오디세우스의 현명한 지혜가 오늘 장흥 바닷가의 작은 토굴에 살아있다. “해님! 살아 있는 한 소설을 쓰고 소설을 쓰는 한 살아 있게 해주십시오. 제가 시방 아침 산책길에 해님을 향해 가면서 기도하는 것은 먼저 저의 건강을 더 풋풋하게 하려는 것이고, 건강을 풋풋하게 하려는 것은 소설을 쓰는 데 몸을 활용하려는 것입니다. 해님, 당신의 기를 넉넉하게 받음으로 말미암아, 저로 하여금, 대범하되 교만하지 않고, 섬세하되 조잡스럽지 않고 검소하되 인색하지 않고, 소탈하고 질박하되 천박하지 않도록 길러주십시오. 해님, 저의 토굴 속에 저를 가두어 저로 하여금 글의 노예가 되게 하되 당신의 깨달음과 자유자재를 향유하게 하도록 늘 풀어놓아주시고, 바다와 들판을 건너와서 제 토굴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을 간지럼 먹여 진저리치며 웃게 하는 바람을 제 속에 담아주시고, 그 바람과 놀고 당신의 황금빛살과 노는 나뭇잎과 풀잎사귀와 모든 꽃들을 부러움 없는 마음으로 축복하며 살게 하시고, 그것들이 제 속에서도 넉넉하게 피어나게 하여주십시오. 해님, 전라도 장흥 안양의 바닷가 해산토굴 속에 묻혀 사는 제가 쓰는 이 글을 늘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는 모든 사람들도 내내, 당신의 다사로운 빛살과 다이아몬드 같은 기(氣)와 지혜를 가슴 가득 품고 살게 하시고, 그들의 하는 일에 행운만 깃들게 하십시오.” (137쪽) ● 한승원 작가가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보내는 편지 - 너희 자신만의 독특한 슬픈 눈빛을 지녀라. 그 눈빛으로 너희만의 풍경을 창조하라. - 촛불에게서 배워라. 제 몸을 태운 불로 어둠을 살라먹는 그의 정신과 의지! - 이념이나 정의를 위해 글을 쓰지 말고 진리를 위해 써라. - 우주의 사방팔방으로 뻗은 감각 안테나를 높여라. - 변하기는 하되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을 찾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 ‘나에게는 시간이 있다’하고 다짐하며 즐겁게 놀이하듯 살아라. - 무엇이 삶을 답답하게 하는가. 주범은 과거의 영광으로 인한 환상이고 탐욕이다. - 시를 읽거나 쓰는 마음으로 살아가라. 그것은 삶을 긍정적 낙관적으로 사는 것이다 - 어둠 속에 묻어두는 것도 나이고,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도 나이다. 나를 어둠 밖으로 끌어내려고 분투하라. 별빛만 흘러내리는 어두운 바다 저쪽으로 숙부의 볏짐 가득 실은 목선이 사라진 뒤로 나는 혼자가 되었다. 그 광막하게 펼쳐진 바다의 거칠게 출렁거리는 물너울 위에는 신도 악마도 없었다. 오직 나와 들썽거리며 출렁거리는 마녀 같은 밤바다와 별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나의 참담한 실존을 알아차렸다. 거기에서 내 목선의 노를 저어줄 사람은 나뿐이었다. 나는 노를 젓기 힘들다고 잠시도 노 젓기를 멈추고 쉴 수도 없었다. 팔이 뻐드러지더라도 계속 저어야 했다. ‘코는 두 개의 구멍 벙긋 열어, 새까만 내면을 보여주고 있다, 끔찍해라, 그대 지하 동굴, 노회(老獪)의 털 부숭부숭한 미망(迷妄). 목탁 구멍 속의 어둠 같은.’ 콧구멍은 나의 내면에 들어 있는 어둠 한 자락을 늘 나에게 보여준다. 그것은 내 악마의 모습이기도 하고, 간사한 탐욕의 모습이기도 하고, 내 죽음의 어둠 끝자락이기도 하다. 그 어둠은 나를 겸허해지라고 촉구하고, 늘 깨끗해지라고 나를 다잡곤 한다.
양귀비 전쟁 1 : 시네가드
아작 / R. F. 쿠앙 (지은이), 이주혜 (옮긴이)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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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F. 쿠앙 (지은이), 이주혜 (옮긴이)
최고의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어스타운딩상 수상 작가 R. F. 쿠앙의 데뷔작이자 ‘양귀비 전쟁’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여기 팽 루닌, 줄여서 린이라고 불리는 10대 소녀가 있다. 그녀는 주인공답게 보잘것없는 출신에 비범한 잠재력과 불같은 성미, 희미한 가능성에도 악바리처럼 매달리는 근성을 지니고 있다. 린은 고난과 상실이 일상인 삶을 마주 하지만, 이에 순응하는 대신 끊임없이 분노하고 슬퍼하며 다시 일어난다. 전쟁고아로서 양부모의 학대를 받으며 자란 린은 원치 않는 결혼을 하든가, 아니면 “성매매와 구걸이 혼합된 삶”을 택해야 한다. 니칸 제국의 세력자는 군벌이므로 중앙에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입대하는 것이 안정적인 출셋길이다. 린은 기어코 시험에 합격하지만 하찮은 여자애라는 이유로 축하를 받기는커녕 쫓겨나듯이 마을을 떠나는데….제1부1 92 403 624 82제2부5 1216 1497 1878 226제3부9 25910 30811 334네뷸러상, 로커스상, 세계판타지문학상 노미네이트!최고의 데뷔 소설에 수여하는 콤턴 크룩상 수상!“최고의 판타지 데뷔작... 올해의 해리 포터!” - <와이어드>“쿠앙의 이름은 로빈 홉이나 N.K.제미신과 같은 자리에 오를 것” - <북네스트>“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도 성공하려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 - <스키피 앤 팬티쇼>“죽더라도 내 손에서 나온 불꽃으로, 내 심장에서 솟은 분노로 죽을 거야.”1.여기 팽 루닌, 줄여서 린이라고 불리는 10대 소녀가 있다. 그녀는 주인공답게 보잘것없는 출신에 비범한 잠재력과 불같은 성미, 희미한 가능성에도 악바리처럼 매달리는 근성을 지니고 있다. 린은 고난과 상실이 일상인 삶을 마주하지만, 이에 순응하는 대신 끊임없이 분노하고 슬퍼하며 다시 일어난다.전쟁고아로서 양부모의 학대를 받으며 자란 린은 원치 않는 결혼을 하든가, 아니면 “성매매와 구걸이 혼합된 삶”을 택해야 한다. 청조 말기를 모티프로 삼은 니칸 제국은 극심한 기근과 빈부 격차, 부정부패로 인한 말기 증상을 겪고 있다. 그 와중에 아편 밀매에 손대는 사람들은 큰돈을 벌고, 아편에 중독되는 대다수 사람들은 늦든 빠르든 파멸의 길을 걷는다. 린처럼 아무런 배경도 없는 평민이 대물림되는 빈곤과 착취의 굴레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과거시험을 보아 ‘학당’이라는 사관학교를 졸업하는 것이다. 니칸 제국의 세력자는 군벌이므로 중앙에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입대하는 것이 안정적인 출셋길이다. 린은 주인공답게 기어코 시험에 합격하지만 하찮은 여자애라는 이유로 축하를 받기는커녕 쫓겨나듯이 마을을 떠난다.니칸 제국은 능력주의를 위시한 ‘공평한’ 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한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실제로 최고의 학당인 시네가드에 선발되는 학생들은 군벌이나 부유한 집에서 어릴 적부터 교과 내용을 학습한 아이들이다. 까무잡잡한 시골 출신 여자애가 버티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주인공의 자질을 발휘해야 한다. 린은 모두가 기피하는 전승학 사부인 지앙의 유일한 문하생이 된다. 지앙은 괴짜인 데다, 전승학은 사관학교의 분위기와 정면으로 대치된다. 학교는 학생들이 일률적이고 즉각적인 결과를 보이길 원하지만 전승학은 개인의 고유한 근본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전승학은 신을 기억하고, 명상을 통해 샤먼을 길러내는 학문이다. 샤먼이 되려면 개인 내면의 신과 외부의 신을 결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린은 오행의 결을 따라 무술을 습득하고, 영혼 상태로 천상의 신전에 오르는 데 성공한다.전형적인 성장소설이었다면 린은 스승과 친구들을 만나 깨달음을 얻고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났을 것이다. 그러나 린에게는 차분히 성장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녀는 모험을 떠나지 않고, 고독한 순례길에 나서지도 않는다. 린이 가야 하는 곳은 전쟁터다. 학당 시절은 선전포고도 없이 급격히 벌어진 전쟁으로 인해 끝난다. 린은 즉시 학생 신분을 벗고 군인이 되어야 한다. 전세는 제국에 불리하다 못해 절망적일 정도로 전개된다. 이를 뒤집기 위해서 린은 불새를 몸에 깃들여 힘을 끌어내야 한다. 신의 권능을 발휘할 만큼 간절하게 분노를 벼려야 한다. 린이 가는 길에는 피와 역병, 죽음과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2.《양귀비 전쟁》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노골적으로 청조 말기의 역사를 답습한다. 청나라는 두 번의 아편전쟁 동안 수도 베이징까지 점령당하며 ‘중화’의 개념이 산산조각나는 경험을 한다. 한편, 빠르게 근대화를 마친 일본은 청나라를 침략해 결국 기존의 조공체제를 역전시킨다. 신해혁명과 청나라의 멸망, 위안스카이나 쑨원, 마오쩌둥 등이 할거했던 군벌시대, 중화민국의 건국을 거쳐, 1937년에는 중일전쟁이 발발한다. 이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배하기까지 8년 동안이나 이어진다. 중국 근대사는 수많은 생사가 소용돌이치던 전쟁, 내전, 멸망, 혁명의 역사다.소설 속 니칸 제국 역시 숨쉬기조차 거북해하는 거대한 늙은 용이다. 위대한 붉은 황제의 치세 이후 천 년이 지났고, 현 황제는 군벌 간의 다툼을 휘어잡을 힘이 없다. 동쪽의 긴 활 모양 섬에 자리한 무겐 연맹국은 오랫동안 전쟁을 준비하며 힘을 모았다. 남쪽의 스피어 섬 사람들은 본래 불새의 힘을 부리며 황제의 강력한 군대가 되었지만, 제2차 양귀비 전쟁 때 무겐의 집단학살로 이미 멸족당했다. 서쪽의 헤스페리아는 이전과 달리 니칸 제국을 도울 생각이 없다. 니칸 제국은 무겐의 전략으로 수도 골란시아까지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한다. 저자는 난징 대학살의 역사를 빌려와 패배한 도시에 어떤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나는지 상세하게 기술한다. 무겐군은 아기들을 삶아 죽이고, 사람을 손으로 찢어 죽이고, 산 채로 개에게 먹이고, 시체로 피라미드를 쌓았다.이외에도 우리가 아는 동아시아와 동일한 부분이 있다. 중국 대륙의 남쪽에는 실제로 스피어 섬과 같은 눈물 모양의 하이난 섬이 있다. 하이난 섬의 원주민인 리족 등에게는 애니미즘 전통이 있었고, 이 섬은 중일전쟁 당시 일본에 점령당했다. 소설 속 군벌들이 각 성(省)을 맡아 서로를 견제했듯 청나라의 총독들도 준자치적으로 집권하며 느슨한 연맹을 이뤘다. 난징 대학살 때 일본군은 무겐군처럼 강이 붉게 물들 정도로 포로와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했다. 니칸 제국의 경우 일부 도시만이 발전하여 부를 누렸고, 청나라 역시 항구도시 상하이를 비롯하여 몇몇 도시가 전통 사회를 단절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문명화’되며 크게 성장했다.그러나 《양귀비 전쟁》은 전통이 지녔던 가치를 절대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전통에서 진실을 찾아보려고 한다. 청나라에서 과거시험은 청일전쟁 이전인 1905년에 사라지고 학교로 대체되었지만 니칸 제국의 과거시험은 극히 중대한 행사이며 《논어》나 《장자》 등 고전을 달달 외워야 통과할 수 있다. 시네가드는 국사와 전통 무술을 가르치고, 제국군의 전략은 손자의 병법을 따른다. 제일 오래된 전통은 물론 신의 존재다. 이 소설이 역사와 가장 상이한 점은 전쟁에 신의 세계가 섞여든다는 것이다. 사방신이든 여와든 각종 잡신이든 기존의 신앙은 제국 또는 청나라에 있어 미신으로 치부되어야 할 것, 외세에 밀려나 잊힌 것, 강한 국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구시대의 잔재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들 신은 천년의 세월 동안 사라지지 않고 의식의 뿌리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것이기도 하다.? ?? 린은 샤먼이고, 샤먼은 신을 기억한다. 무엇이든 기억하는 자가 있어야 명맥이 유지될 수 있다. 스피어 섬의 신인 불새는 린을 통해 세상으로 불의 날개를 뻗는다. 양귀비에서 추출하는 아편은 니칸 제국을 병들게 했지만 린을 비롯한 샤먼에게 양귀비 씨앗은 신에게 오르는 문이다. 그리고 신과 인간이 결합할 때 구현되는 힘이야말로 린이 주인공으로 살아남은 가장 큰 역량이다.3. 자연은 원초적이고 압도적이며 목적이 없다.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통제가 불가능하므로 두려워하며 거리를 두어야 한다. 지앙 사부는 일찍이 신을 이용하려 들지 말라고 가르쳤다. 그는 일견 모호한 법칙을 따르며 자연을 숭배하는, 니칸 문화의 오래된 것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스피어 섬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린의 직속상관인 알탄은 린이 사부의 가르침과 반대로 행동하기를 요구한다. 유능한 군인인 알탄은 당장 쓸 전력을 얻기 위해 신을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린은 지앙 사부의 가르침을 택하면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알탄의 예를 따르면 스스로 신이 되어 미쳐가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따라서 린은 자기 자신을 유지하면서도 힘을 두르는 법을 익혀야 한다. 기실 그것이야말로 린이 줄곧 해왔던 일이다. 그녀는 시골 소녀의 비참한 미래를 피하기 위해, 사관학교의 낙제생이 되지 않기 위해, 전쟁과 죽음 앞에서도 멈추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이던 순간마저도 선택의 연속이었다. 파괴의 신인 불새는 린의 모든 것을 파괴하리라고 경고하지만 그럼에도 린은 샤먼이 되길 택한다. 그녀는 늘 복종보다 대적을 선택해왔고, 그러므로 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불에 매몰되지도 않는다. 불은 무자비한 소멸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재생과 정화의 상징이며, 인간에게 언제나 새로운 문명의 시발점이었다. 불꽃은 신에게서 빌려온 것일지라도 이를 태우는 것은 인간의 심지다. 굳건한 심지(心志)를 갖출수록 강력한 불을 부르는 심지가 된다. 린은 불새를 부리는 심지가 되기를 택한다.대체역사에 환상을 결합한 이 소설은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일견 복잡하고 불편한 방법을 의도적으로 택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떤 진실은 천천히 뿌리를 내리듯이 만물이 작용하는 방식의 불가피한 일부분이 되어야만 진실임을 인정”받을 수 있다. 환상이 실제 역사를 아는 독자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려면 그 역시 불가피한 현실의 일부임을 증명해야 한다. 《양귀비 전쟁》이 새로운 서사로서 탁월한 생명력을 획득하는 곳은 바로 이 지점이다. 인간이 신과 결합하여 샤먼이 태어나듯, 환상이 현실과 서로 관계를 맺어 하나가 될 때 비로소 허구가 숨을 얻고 소설이 반향을 남기는 것이다.4.《양귀비 전쟁》은 작가 R. F. 쿠앙의 데뷔작으로, 양귀비 전쟁 3부작 시리즈 중 첫 권이다. 이 소설은 출간 직후 판타지 독자들을 자극하며 <워싱턴 포스트>, <타임>, <가디언> 등에 이달의 책, 그리고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평단과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양귀비 전쟁》은 2019년 SF와 판타지 등 장르소설 분야에서 영어로 쓰여진 최고의 데뷔 소설에 수여하는 콤턴 크룩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최고의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어스타운딩 상(구, 존 W. 캠벨상)을 받았다. 또한 네뷸러상, 로커스상, 세계판타지문학상 등 각종 세계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3부작이 완성된 현재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에 자금을 댄 스타라이트 미디어에 TV 드라마 판권이 팔린 상태다.작가는 책장에서 20세기 중국에 대한 소설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소재를 골랐다고 했다. 그녀는 조지타운 대학에서 중국사를 전공했고, 중국의 전략 전술과 집단적 트라우마를 연구했다. 중국 근현대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린에게서 마오쩌둥의 흔적을 느낄지도 모른다. 린은 전쟁에서 촉발된 정의감을 품고 있지만 동시에 전쟁에 걸맞는 살육을 집행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자신이 여신인지 괴물인지 괴로워한다. 작가에 따르면 이 작품의 한 주제는 폭력의 순환이다. 린과 알탄의 복수는 일견 정당하지만, 그들의 폭력에 희생된 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정당하게 복수할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후속작인 《용 공화국》, 《불타는 신》에서는 중국 근현대사의 영고성쇠처럼 여러 세력이 복잡하게 얽혀 긴장이 고조된다. 린이 어릴 시절에는 무겐은 적, 제국은 아군이었다. 그러나 제국이 분열하기 시작하자 국경으로 인한 피아는 사라지고 정치와 배신이 남는다. 린의 행보에 옳고 그름을 말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은 선의에 의해 악행을 선택할 수 있고 우리는 소설을 통해 악행 속의 선의를 들여다볼 수 있다. 린은 거울 안의 자신을 보며 고뇌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선택에 선택을 거듭하고, 그럴수록 다층적인 인물이 된다. 그리고 사람의, 세계의, 우리의 다층적인 면모를 모순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소설의 힘이다.작가는 3부작을 완성한 후 린의 라이벌인 네자의 관점에서 본 단편 <익사하는 믿음(The Drowning Faith)>을 개인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는 https://rfkuang.com에서 볼 수 있다.- 심완선, SF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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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소리 / 택스마드레 (지은이)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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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변하지 않는 중요한 기초 회사생활 TIP은 물론, 입사하자마자 배우게 될 업무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담다. 그간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서 만났던 신입, 1년 차 미만 친구들이 회사에 입사해서 가장 힘들게 생각하던 거래처 파악하기와 고객 응대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강하여 넣었다.⦁들어가면서 ⦁신입세무사무원을 위한 기초용어설명 ⦁신입세무사무원을 위한 세무사투리 용어설명 01장 신입이 알아야 하는 세무업계의 비밀 회사에서의 배움 ≠ 학교에서의 배움 ※ 알려주겠다, 단 최저임금으로. 회사의 속마음은? ※ 전산 자동화 시대에서 신입으로 살아남기 02장 입사 첫날 사수 눈에 드는 법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실무 사이트와 프로그램들을 미리 경험해 봅니다. ※ 출근 전 준비운동 ※ 입사 첫날 해야 할 일 03장 입사 후 1달 안에 파악해야 하는 회사생활 에티켓 에피소드들도 같이 버무려서 회사에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 호칭(뭐라고 불러야 할까?) ※ 사수(난 누구에게 일을 배울까? 진짜 내 사수 찾기) ※ 전화(회사 전화 예절 익히기) ※ 이메일(e-mail) ※ 팩스(fax) ※ 복리후생 ※ 비품 04장 입사 3개월까지, 세무사무실 업무 미리 맛보기 자격증을 바로 따고, 실무를 전혀 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내게 닥칠 업무를 미리 맛봅니다. ※ 업무기초세팅 ※ 거래처 파악하기 ※ 전화응대 ※ 4대보험 ※ 원천세신고 ※ 실무증빙 ※ 부가세 신고 ※ 결산, 세금상담 05장 성장하는 세무사무원이 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팁 세무사무원이 되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꿀팁! ※ 나 회사에서 일 잘하고 있나? 자가 진단 방법 ※ 이런 회사는 피하자, 성장에 도움 안 되는 회사 파악하는 법 ※ 내 성장의 부스터 샷! 세무사무원이라면 알아야 할 온라인 사이트 BEST 3 06장 질의 응답해설(30선) SNS 활동, 커피챗등을 통해 자주 받은 30개의 질문을 모아서 관련 답변을 담아보았습니다. ※ 취업전 질문(10선) ※ 처음 업무시작(10선) ※ 기타(10선) ※ 에필로그 세무사무원 신입 오리엔테이션을 마치며 무엇을 알고 가야 회사생활에 도움이 될까? “세무사무소에 취업했어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세무사무실 합격한 신입입니다” “일주일 뒤면 출근인데 그동안 혹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이 책은 세무사무실 취업의 문턱을 넘은 한 예비 신입 세무사무원님의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무사무실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이 업종에 관심 있는 분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신입 시절 우당탕탕 혼나고 눈치 없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하나씩 익혀 나갔습니다. 행동하면 지적을 당했고 기본 베이스가 없어서 실수도 참 많이 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미리 알려주셨다면 교정할 수 있었던 것들도 분명히 있었답니다. 누군가 내게 미리 귀띔이라도 해주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이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왜 세무사무실은 신입사원들에게 기초 교육을 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세무사무실의 일은 ‘세금 신고’라는 정해져 있는 틀이 존재하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남겨주시는 질문 중에서 사소해 보일지라도 회사생활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아서 오리엔테이션 비밀파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내 커리어의 첫 발걸음인 회사생활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먼저 신입의 길을 탈출한 업계의 선배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세무사무원 중 어떤분이 가장 기본적인 모델일까 고민하다 텍스마드레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뒤면 출근인데 그동안 혹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이 책에서는 기존에 변하지 않는 중요한 기초 회사생활 TIP은 물론, 입사하자마자 배우게 될 업무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간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서 만나 뵀던 신입, 1년 차 미만 친구들이 회사에 입사해서 가장 힘들게 생각하던 거래처 파악하기와 고객 응대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강하여 넣었습니다.세무사무실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업에 관심 있는 분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예비 입사자분의 질문에는 좀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아마 ‘저의 신입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왜 세무사무실은 신입사원들에게 기초 교육을 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세무사무실의 일은 ‘세금 신고’라는 정해져 있는 틀이 존재하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사무실마다 하는 일과 예절 등이 겹치는 경우가 많죠. 그렇기에 기초 업무는 충분히 매뉴얼화할 수 있답니다. 출근 전 준비를 끝냈다면, 1년의 전체적인 업무 흐름도 파악해 두면 좋겠죠? 다음페이지의 세무사무실 월별 주요 신고 일정과 세무사무원의 1년 스케줄표를 쭉 보시고 1년의 업무 흐름을 파악해 보세요.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미리 알고 간다면,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조금 덜 긴장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자살수첩
CRETA(크레타) / 가스가 다케히코 (지은이), 황세정 (옮긴이)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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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 다케히코 (지은이), 황세정 (옮긴이)
정신과 의사가 써 내려간 자살에 대한 색다른 기록. 자살을 주제로 한 책들은 대체로 진지하고 조심스럽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가스가 다케히코는 사뭇 다른 태도를 취한다. 그는 “인간이라는 생물은 실로 ‘변변치 못한’ 존재다. 자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극적이고 속된 호기심과 흥미를 감추지 못한다”(12쪽)라고 말하며, 이 에세이는 그러한 모순된 두 가지 생각 위에서 지어졌음을 머리말에서 드러낸다. 그렇다고 자살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가볍게 대했다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오랜 시간 정신과 임상의를 지내며 생과 사의 경계에 서 있는 환자들을 마주해왔다. 그는 자신의 임상 경험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자살 사건, 유서 그리고 문학 작품에 비추어 자살자들이 왜 죽기로 결심했는지 그들의 심리를 추리해 나간다. 여기에는 정신과 의사로서의 의견과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 상당히 덧붙여진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자살에 대한 ‘대담한 추측’을 해보기도 한다. 보통의 시선에서 벗어난 그의 생각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먼 곳으로 떠나버린 자신의 환자를 생각했을 때 그러한 추측에라도 기대고 싶어 하는 저자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것도 이 책을 감상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머리말 또 다른 머리말 제1장 자살을 기록하다 자살의 징조 제2장 소설로 읽는 자살 1 무엇이 자살의 결정타가 되었을까 제3장 소설로 읽는 자살 2 미스터리한 자살자들 제4장 유서들 유서의 현실성에 대하여 제5장 자살의 유형 1 미학·철학에 따른 자살 제6장 자살의 유형 2 허무함 끝에 발생하는 자살 제7장 자살의 유형 3 동요나 충동에 이끌린 자살 제8장 자살의 유형 4 고뇌의 궁극으로서의 자살 제9장 자살의 유형 5 목숨과 맞바꾼 메시지로서의 자살 제10장 자살의 유형 6 완벽한 도망으로서의 자살 제11장 자살의 유형 7 정신질환이나 정신 상태 이상으로 인한 자살 제12장 모든 자살을 설명할 수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 맺음말그들은 왜 죽기로 결심했을까? 실제 일어난 사건, 남겨진 유서, 임상 경험 그리고 문학 작품에 비추어 자살자들의 심리를 추리하다 “마음만 먹는다면 인간은 간단히 죽을 수 있는 걸까. 혹은 일말의 망설임이라도 있었다가는 실패하고 마는 것일까. 그도 아니라면 삶과 죽음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벽에 가끔 무방비하게 열리는 문이라도 달린 걸까.” “자살이라는 말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술렁이게 한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자살 전에 나타나는 징조에 대해, 2장과 3장에서는 문학 작품 속 인물을 통해 자살하게 되는 동기를 살펴보고, 4장에서는 유서들을 보여주며 유서의 현실성에 대해 말한다. 5장부터 11장까지는 자살의 유형을 7가지로 나누어 자살 사례을 비중 있게 소개하고, 12장에서는 저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이 나오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자살을 암시하는 전조 증상이 있을까.” ‘1장 자살을 기록하다’에서는 저자의 환자 중 자살 징후를 보였던 것 같은 한 청년의 사례가 단편소설처럼 그려진다. 보통 자살의 전조 증상이라고 하면 자살자의 죽기 전 근래 기분 상태나 처했던 상황에서 무언가 특이한 점이 있었는지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청년의 사례에서는 독특한 성질의 자살 징후가 나온다. “단 한 사람, (어쩌면) 자살 징후일지도 모를 증상을 보인 청년이 있었다.”(18쪽) 청년의 이름은 류타이고 서른을 앞둔 은둔형 외톨이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저자가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저자는 그가 어머니와의 애착이 문제라고 진단한다. 10년 넘게 주로 집에 틀어박혀 지냈기 때문인지 그는 다른 환자들과 번번이 부딪히며 입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크게 우울하거나 불안해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류타는 갑자기 자살해 버렸다. 그것도 병원과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가서. 그는 죽기 전에 당직 중이었던 저자를 찾아갔는데 그때 그의 모습은… 이다음에 나오는 류타의 자살 징후는 저자가 묘사한 문장을 읽어야 한다. 기묘한 그 징후를 읽고 나면 책 표지에 그려진 구불구불한 이미지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실화이지만 픽션 같은 이 사례는 진한 잔상을 남긴다. 수십 가지 자살 사례가 드러내는 인간의 어둠 이 책에서는 마치 이어달리기하듯 연이어 자살 사례가 나오는데 자살자 저마다 품고 있는 어두운 내면을 저자는 꽤 세세하게 들여다보려고 한다. 일본에서 한 고등학생이 외조모를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400자 원고지 9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는데 한 문예평론가는 이를 보고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니코프와 견줄 만하다는 평을 했다. 저자는 자살을 관념적으로 다루는 평론가를 향해 짜증을 내고 자살자의 가정환경을 짚어보고 긴 유서를 살펴보며 왜 그러한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는지 가늠해 본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가족에게는 불성실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 분신자살을 한 인물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왜 그의 삶이 그런 식으로 흘러갔고 하필 자살 방법 중 왜 분신을 선택했는지도 알아본다. 그리고 ‘언뜻 허무해 보이는 엘리트 고리대금업자’와 ‘허무감 그 자체를 보여준 S 씨’의 자살 사례를 비교하며 인간의 ‘허무함’에 대해 고찰해 본다. 이 외에 좋아하는 여성을 따라다니다가 자살한 대학생,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잘못된 믿음을 품고 세상을 놓아버린 교수, 사형당하는 게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형수, 본인이 우울증이라고 주장하며 과거의 상사와 그의 아내까지 살해하고 자살해 버린 남자, 지갑을 잃어버린 줄 알고 남편에게 미안해서 자살한 여자, 무의식중에 자해하는 해리성 장애 환자의 자살 등 상당히 무겁고 다양한 자살 사례가 소개된다. 하지만 많은 자살 사례를 들여다보며 자살자들의 심리를 추리해 본다고 해도 그들이 죽음을 결심한 이유를 완전히 알 수는 없다. “대체로 자살의 이유를 이것저것 조사해 봤자 결국 수면 위로 드러나는 인과관계는 ‘나중에 덧붙여지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자살한 본인조차 그 알기 쉬운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행동한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가 덧붙여지든 간에 자살은 갑작스럽고 부자연스러운 행위임이 분명하다. 자살에 필연성을 부여하려는 듯한 그런 이야기는 오히려 그렇기에 ‘가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261쪽) 344페이지에 달하는 이 에세이에서 자살에 대한 고찰이 내내 이어지지만,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 봐도 결국 자살은 불가해한 채로 우리를 비웃는다”(10쪽)라는 문장에 수렴하게 되는 기분이 들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또 언제 어디서고 ‘자살’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그들이 왜 죽기로 결심했는지 질문을 던지고 싶어질 것이다. 어쩌면 그들의 자살에 우리의 마음이 술렁이는 건 ‘인간이 품은 어둠’을 두려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어둠을 알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나는 이 책에서 우리가 자살에 대해 (속으로 남몰래) 느끼거나 생각하는 ‘변변치 못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룰 생각이다. 자살에 대한 진지하고 견실한 의견을 굳이 꺼내어 알리바이로 삼고 싶지 않다. 그러니 자살을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비난하려는 사람은 더 읽지 말고 여기서 책을 덮어주면 감사하겠다. ‘나’는 모든 것이 자신에게서 도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묘하게 뻔뻔한 방식으로, 모든 것이 자신을 홀로 남겨둔 채 멀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 순간 ‘나’는 죽음 외에는 달리 돌이킬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것이 자신이 해야 하는 유일한 일이라는 듯 상체부터 천천히 몸을 물속으로 집어넣었다. 그에게는 긍지도 있었지만, 자아도취적인 성향 또한 있었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는 자기애에 따라 자살했다고 보는 편이 적절할지도 모른다. 애초에 어째서 ‘암두지감’ 같은 요란한 글을 써서 남겼을까. 좀 더 조용히 죽을 수는 없었냐고 반쯤은 빈정대고 싶어진다. 번민이 그렇게나 대단한 것이냐고 묻고 싶어진다. 벼루와 칼, 양산까지 들고 자살할 장소로 향하는 모습이라니, 조금 ‘계산된’ 느낌이 들지 않는가.
서비스에 미쳐라
북카라반 / 김지노 지음 / 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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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노 지음
'서비스'는 사업적 성공과 행복한 개인 생활을 이끄는 열쇠다. 저자는 인생도 비즈니스도 '내가 서비스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수익을 내야 한다는 속박에서 벗어나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면 인생도 사업도 막힘없이 풀리게 된다. 저자는 20년 장사에서 배운 비즈니스에 필요한 47가지 서비스 지침을 소개한다. 대부분 서비스맨으로서 매장을 찾은 고객을 맞이하고 접대하는 에티켓과 요령에 관한 내용이지만, 조금 더 시야를 넓혀 생각해보면 서비스에 관한 그의 지침과 노하우는 곧 '인간 삶'을 경영하는 핵심이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면서 그가 깨달은 돈과 인간관계의 법칙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강력한 힘이며, '서비스'는 인간들 사이에 작용하는 이기적인 욕망을 다루는 신념이자 기술이다. 저자는 인생, 친구, 가족 등 서비스한다는 마음으로 대할 때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머리말 | 서비스 마인드가 인생을 바꾼다 1부 ‘서비스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인생이 풀린다 01. 장사꾼의 행복과 서비스 정신 02. 가장 위대한 서비스맨, 예수를 본받아라 03.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상생 마인드’ 04. 소문난 장사꾼은 물건을 팔지 않는다 05. 고객의 환심은 어떻게 사는가? 06. 작은 약속과 장사꾼의 신용 07. 매일 아침, 장사가 잘 되는 주문을 걸어라 08. 자랑거리 많 집에 구경꾼이 많은 법! 09. 고객에겐 멋진 외모, 튀는 패션도 서비스다 10. 디즈니랜드의 성공과 청소의 중요성 11. 고객의 기분까지 생각하는 센스있는 음악선택! 12. 모든 대화는 경쾌한 말씨와 목소리로 할 것 2부 서비스의 기본은 사람과 ‘소통’하는 것! 01. 기분 좋게 칭찬하는 것도 기술이다 02. 마음에 쏙 드는 이성을 만난듯이 대시하라 03. 환한 미소는 강력한 서비스 무기다 04. 단골고객을 만드는 인사의 법칙! 05. 누구나 ‘특별한’ 사람이길 욕망한다 06. 고객을 부르는 광고의 힘 07. 감동적인 서비스가 ‘입소문’을 낳는다 08.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only one 전략 09. 고객의 현명한 소비와 선택에 기여하라 10. 이윤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거래 11. 격식 있는 한 마디로 서비스의 품격을 높인다 3부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공략할 것인가? 01. 화가 난 고객에 대처하는 서비스맨의 자세 02. 고객이 사랑하는 애인, 가족이 되라 03. 직원들의 전화매너가 고객이 느끼는 첫인상 04. 부드러운 말투는 마음의 벽을 허문다 05. 고객관리에 효과적인 전화 한 통가속화된 대한민국 경제의 서비스화! “서비스 이노베이션”으로 경기 불황, 인생의 불황을 돌파하라 대한민국은 국민의 소득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의 질적 변화가 나타나는 서비스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다. 1990년에서 2006년까지 지난 10년 사이 서비스산업이 66.0%로 무려 18.9%나 높아졌다. 서비스경제에서 사람들은 물건의 기능 이외에 디자인을 무척 중시하며, 상품의 개성화나 다양화뿐 아니라 서비스를 통해 개별적인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기를 기대한다. 기술 발달로 어느 정도 상품의 질적 보장이 이뤄지면서 상품만으로는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역부족인 셈이다. 이 책 『서비스에 미쳐라』의 저자가 사업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물건이 아니라 서비스를 팔라”고 주장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비스경제 사회에서는 서비스 그 자체가 상품이며 소비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 예로 지금 우리 사회에선 고령화나 여성의 노동증가로 인해 의료.건강.육아.가사 등등 생활의 각종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의 수요가 창출되고 있지 않은가? 정부에서도 경기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침으로 서비스경제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과 2007년 7월 말에 걸쳐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서비스산업의 낮은 생산성과 열악한 경영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서비스 마인드가 비즈니스는 물론 우리의 인생을 ‘성공’과 ‘만족’으로 이끈다 『서비스에 미쳐라』는 사업적 성공과 행복한 개인 생활을 이끄는 하나의 열쇠가 ‘서비스’라는 것을 말해주는 책이다. 인생도 비즈니스도 ‘내가 서비스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행운이 찾아온다며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주문한다. ‘손해보지 않아야 한다’ ‘최대한 수익을 내야 한다’는 속박에서 벗어나 돈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게 될 때, 필연적으로 인생도 사업도 막힘없이 풀리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20년 장사에서 배운 자신의 인생 지혜를 풀어놓는다. 대부분 서비스맨으로서 매장을 찾은 고객을 맞이하고 접대하는 에티켓과 요령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조금 더 큰 눈으로 들여다보면 서비스에 관한 그의 지침과 노하우는 곧 ‘인간 삶’을 경영하는 핵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면서 그가 깨달은 돈과 인간관계의 법칙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강력한 힘이며, ‘서비스’는 인간들 사이에 작용하는 이기적인 욕망을 다루는 신념이자 기술인 것이다. 저자는 “서비스에 미쳐라! 서비스한다는 마음으로 세상을 대할 때 세상이 너를 사랑할 것이며, 부와 명예가 부상처럼 따라올 것이다”고 이야기한다. 더 큰 것을 얻으려면, 서비스하라 인생도 풀리고 비즈니스도 풀리는 47가지 서비스의 기술! 먹고사는 문제, 돈 버는 일에 초연한 사람이 있을까? 자신이 손해본다는 사실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손해볼까, 깐깐하게 굴지 않으면 바보 취급당할까 싶어 조금도 양보하지 않으려고 한다. 비단 업무나 비즈니스에서 뿐만이 아니다. 사람들은 모두 서비스하기보다는 서비스를 받으며 왕처럼 군림하고 싶어 한다. 『서비스에 미쳐라』는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비즈니스나 생활에 접목시켜 내놓은 인생의 윈윈전략이다. 불황에도 끄떡없는 장사비결이나 마케팅 플랜은 없다며, 비즈니스에 필요한 47가지의 세세한 서비스지침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저자는 업무적인 서비스 마인드를 일상생활이나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의 관계에 적용한다면 개인의 인생 또한 활짝 펼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이 세상을 편안하게 하리라고 장담한다. 매사에 ‘서비스한다’는 마음으로 대하다 보면, 인생도 비즈니스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일에서나 가정에서나 누군가로 인해 화가 나고, 언짢은 일이 있을 때는 “에이, 내가 서비스한다”고 생각해보라. 금세 마음이 편안해질 것
산자락, 서울창포원 가는 길
고요아침 / 변우연 지음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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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아침
소설,일반
변우연 지음
삼팔선 4
삶과꿈 / 류형석 지음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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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꿈
소설,일반
류형석 지음
1. 광복 약사 2. 군정 자료 3. 법령 자료 4. 기구ㆍ조직ㆍ편성표 5. 국군사단 창설 연혁 인명 색인 참고문헌
꿈꾸는 황금잉어
문학의전당 / 혜강 지음 /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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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전당
소설,일반
혜강 지음
문학의전당 시인선 255권.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해온 혜강 스님의 시집. 외롭고 더딘 수행의 길 위에서 스님은 꾸밈없는 민낯으로 세계와 마주한다. 이 시집은 한 권의 맑은 징소리와 같다. 정신을 번뜩이는 깨달음과 오랜 성찰로 빚어낸 깨달음의 부딪침은 이 시집만이 낼 수 있는 소리이자 리듬이다.시인의 말 서문_ 박찬선(시인) 제1부 수행자 19 서툰 道20 생애의 詩21 저 꽃 22 척량골(脊梁骨) 23 이뭣꼬 24 천일의 보름달 26 요즈음 28 바랑 속 연가 29 배꽃 30 구름 31 꿈꾸는 황금잉어 32 위신력 34 작은 행복 35 걸레 36 저 언덕길 38 삼신일불 39 집 없는 달팽이 40 오동꽃 피었네 42 봄으로 오는 그대 43 남호리에서 1 44 남호리에서 2 45 남호리에서 3 46 성주사 가을 48 대장부 49 삼월 50 내 사랑은 51 제2부 시인 55 비 오는 새벽 56 파도 59 가을 하늘 60 상처 62 청련사에 와서 64 청련사 발원 65 객길 66 부치지 못한 편지 68 심근경색증 69 동그라미 72 감나무 아래서 74 무자년 백종 기도 76 갓바위길 77 도반에게 80 나한님과 곡차 한 잔 82 산에서 내려와 84 청련사 무자년 하안거 86 예불문 91 제3부 푸르른 날의 연가1 99 푸르른 날의 연가 2 100 푸르른 날의 연가 3 101 푸르른 날의 연가 4 102 푸르른 날의 연가 5 103 푸르른 날의 연가 6 104 푸르른 날의 연가 7 105 푸르른 날의 연가 8 106 푸르른 날의 연가 9 107 푸르른 날의 연가 10 108 푸르른 날의 연가 11 109 푸르른 날의 연가 12 110 푸르른 날의 연가 13 112 푸르른 날의 연가 14 113 푸르른 날의 연가 15 114 푸르른 날의 연가 16 115 푸르른 날의 연가 17 116 푸르른 날의 연가 18 117 푸르른 날의 연가 19 118 푸르른 날의 연가 20 119 푸르른 날의 연가 21 120 푸르른 날의 연가 22 121 여적(餘滴) 122 시인의 연보 128불도(佛道) 시도(詩道) 성도(成道) 수행자는 피 한 방울도 이슬이어야 한다 아니, 온갖 더러움을 저 혼자서 다 감당해야 한다 그래, 물들어도 물들지 않는 것이야 그러게 연꽃 아니겠어 수행자는, ―「수행자」 전문 혜강 스님의 첫 시집 『山山물물』에서 서문을 쓴 박재삼 시인은 “그도 시는 언어로 쓰여 진다는 상식에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언어 이전에 마음이라는 등식(等式)이 있을 뿐인 것이다. 언어 이전의 마음, 이것을 그는 천착하여 방법론으로 삼은 듯하다.”라고 적고 있다. 스님은 마음을 닦아 부처를 이루려는 사람이요, 시인은 마음에 이는 시상과 정서를 언어를 빌어 표현하는 사람이다. 승려나 시인이나 내면세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은 같은 본령을 지녔다. 시란 언어[言]와 절하며 수도하는 집[寺]이 어울린 것이다. 따라서 승려가 수도를 하다가 절실한 순간에 읊은 게송(偈頌)이나 오도송(悟道頌)은 그대로가 한 편의 진주 같은 시다. 몇 생토록 간절해야 그리 되는가 그냥, 앉아서 앉아만 있어도 오가는 이들 다 소원을 이루는가 -「푸르른 날의 연가 9」전문 이번 시집 『꿈꾸는 황금잉어』는 혜강 스님의 인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진솔한 시집이다. 난세에 등불 밝히며 수행 정진하는 구도자로서의 참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세상이 풍요로워지고 즐기면서 사는 때일수록 견성을 위한 수행자로서의 길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온 세상이 탐(貪), 진(瞋), 치(癡) 삼독심(三毒心)에 의해서 온갖 싸움과 갈등, 비행과 혼란이 벌어지고 있으니 수행의 길에서 다투어 엄습하는 마귀의 유혹을 떨쳐버리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번 시집에는 이러한 들끓는 외적 현상과 내적 갈등을 극복해야 하는 정신적 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19 한번에 합격 조리기능사 필기시험문제
크라운출판사 / 하헌수, 김희연 (지은이) /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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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헌수, 김희연 (지은이)
출제예상문제를 콕콕 찍어주는 Check!Check!로 합격에 대비할 수 있는 교재다. 시험에 반드시 나오는 출제예상문제로 바로바로 이론을 복습할 수 있으며, 놓칠 수 없는 이론 Tip도 콕콕 찍어 알려주는 Check!Check!로 이론 완전정복이 가능하다.이 책을 펴내며 조리기능사 시험 안내 NCS 국가직무능력표준 안내 Part 1 식품위생 및 법규 Chapter 01 식품위생개론 Chapter 02 식중독 Chapter 03 식품과 감염병 Chapter 04 살균 및 소독 Chapter 05 식품첨가물 Chapter 06 유해물질 Chapter 07 식품위생 관련 법규 Chapter 08 식품위생관리 예상문제 Part 2 식품학 Chapter 01 식품학의 기초 Chapter 02 식품의 일반 성분 Chapter 03 식품의 특수 성분 Chapter 04 식품 저장 방법 Chapter 05 식품 가공법 예상문제 Part 3 조리이론과 원가계산 Chapter 01 조리의 의의 Chapter 02 조리의 기초 지식 Chapter 03 식품의 조리 원리 Chapter 04 단체급식 예상문제 Part 4 공중보건학 Chapter 01 공중보건의 개념 Chapter 02 환경위생 및 환경오염 Chapter 03 산업 보건 Chapter 04 역학 및 감염병 관리 Chapter 05 보건 관리 예상문제 Part 5 기출문제출제예상문제를 콕콕 찍어주는 Check!Check!로 합격한다! 시험에 반드시 나오는 출제예상문제로 바로바로 이론을 복습한다! 결코 놓칠 수 없는 이론 Tip도 콕콕 찍어 알려주는 Check!Check!로 이론 완전정복! 저자에게 묻는다! 네이버 카페에서 저자와 1:1 질의응답! 문제를 풀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저자가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01045744579)로 가자! 저자가 직접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CBT체험 모의고사 8회 제공! 크라운출판사 홈페이지(www.crownbook.com)에서 상시시험 CBT를 체험해볼 수 있는 온라인 모의고사와 해설을 8회 제공한다!! 책의 특징 1. 출제예상문제를 콕콕 찍어주는 Check!Check!로 합격한다! 2. 저자에게 묻는다! 네이버 카페에서 저자와 1:1 질의응답! 3. CBT체험 모의고사 8회 제공!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 2
산처럼 / 정진영 (지은이)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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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지은이)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의 삶과 이상이 어떠했는지를 왕조실록, 일성록 등 관찬 사서는 물론이고 그들의 일기, 시문, 편지, 제문, 과거 시험지, 노비 문서나 상소문 등 우리가 흔히 접하기 어려운 조선시대 고문서와 문집 등을 바탕으로 소상하고 생생하게 펼쳐낸 책으로서, 한 조선시대 연구자의 50여 년 학문적 삶과 성과를 총정리한 역작이다. 조선시대는 양반의 사회였고, 선비의 시대였다. 양반과 선비는 국정을 주도하고 세상을 이끌어갔다. 법과 제도를 만들고, 그들 아래의 신분층을 지배했다. 그리고 이들 또한 일상생활을 꾸려가야 했던 생활인으로 존재했다. 또한 양반과 선비는 유학을 그들의 학문적·정치적 이념으로 삼았다. 이들은 지식인으로서 그리고 치자(治者)로서 유학적 이상(理想)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것은 국정 운영에서뿐만 아니라 향촌 사회나 가정생활에서도 그러했다. 양반과 선비에게 삶과 이상은 분리될 수 없다. 이 책에서 삶과 이상을 함께 주목한 이유다.제1부 경제 경제생활, 먹고사는 문제 전답을 확보하고, 경영에 힘쓰다/ 이앙, 최첨단 농법을 받아들이다/ 종가, 지주가 되다/ 장사도 하고 물레방아도 돌리다 수시로 찾아드는 흉년 가뭄과 홍수 그리고 메뚜기/ 양반도 피하지 못하는 흉년/ 상부상조, 함께해야 할 운명 부자들의 빈곤 수백 명의 노비와 수백 두락의 전답/ 빈곤, 부자의 일상인가/ 몰락 양반이나 잔반의 삶/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양반의 살림 한 몰락 양반가의 자수성가 「양반전」의 양반/ 한 몰락 양반가의 이야기/ 몰락의 과정과 가족사/ 존경받는 양반, 놀부 같은 졸부 사족과 농민, 상호 의존적 호혜 관계 사족과 농민, 동전의 양면/ 신분, 양반으로 죽거나 노비로 살아남기/ 경제, 수탈과 착취 그리고 저항/ 촌락 생활, 상호 의존적 호혜 관계 양반의 손과 발, 노비 노비, 인구의 태반/ 월급을 받는 노비, 출퇴근하는 노비/ 도망노비, 어디로 가 무엇이 됐나 제2부 향촌 생활 재지사족, 향촌의 지배자가 되다 재지사족과 향촌 그리고 향촌 지배/ 향촌 지배, 그 멀고도 어려운 과정/ 무엇으로, 어떻게 지배했나/ 자기 절제와 공동체적 대응 동성마을, 양반들의 마을살이 향촌에 살으리랏다!/ 향촌 개발, 땅값을 올리다/ 동성끼리 모여서 살다/ 왜, 같은 성씨끼리 모여서 사는가/ 근대화와 동성마을 유교적 향촌공동체 유교적 향촌공동체, 양반들의 이상세계/ 유향소, 사족의 향촌 지배 조직/ 향약, 사족의 향촌 자치규약/ 종법 수용, 갈등과 분열의 심화/ 새로운 질서, 새로운 공동체 양반, 산을 독점하다 산림천택, 백성과 공유하다/ 조상 묘 찾기와 좌청룡, 우백호/ 산송, 산을 둘러싼 기나긴 싸움/ 산, 민중의 의지처 시끄러운 향촌 사회 향안, 양반의 명부/ 향안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 서얼의 반격/ 끝나지 않는 싸움, 향전 전염병에서 살아남기 의원도 있고, 약국도 있었다/ 피병, 깨끗한 곳으로 피신하기/ 가장 무서운 병, 숙환 제3부 가정생활과 의례 가족과 가족 구성 처와 첩은 어떻게 다른가/ 아들과 딸 그리고 적자와 서자/ 희망은 대가족, 현실은 글쎄요 사대부 집안 여성의 삶 여자와 쪽박, 내돌리면 깨진다/ 유교, 여성을 차별하다/ 법, 다시 시집가는 것을 금하다 혼례, 남자가 장가가다 장가가기와 시집가기/ 혼담과 혼례, 연줄혼과 낙혼/ 아들딸 앞세워 신행길에 오르다/ 열녀, 더할 나 위 없는 가문의 영광? 상례와 장례, 죽음을 모시다 유교에서의 삶과 죽음/ 영원한 이별 그리고 떠나보냄/ 왜 삼년상인가/ 죽는 데는 왜 순서가 없나요 후손의 책무 제사가 일상인 세상/ 문집과 족보의 편찬/ 불천위로 모시다 제4부 한국과 중국의 종족 사회 한국과 중국의 종족 사회, 그 같고 다름 수평적․개방적 사회와 수직적․폐쇄적 사회/ 종족사회의 형성 과정과 물적 토대 그리고 사회신분제도/ 한국의 종족사회에 대한 오해와 이해 옛 문서를 통해 본 한국과 중국의 종족 사회 한국과 중국의 옛 문서 교류전/ 규모의 경쟁, 그 궁색함/ 옛 문서를 통해 본 한국과 중국의 종족사회 미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지식인으로서, 치자(治者)로서 그리고 생활인으로서 유학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양반과 선비, 그들의 삶과 이상을 통해 조선시대를 살펴본다! 이 책,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 삶 그리고 이상>은 제목 그대로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의 삶과 이상이 어떠했는지를 왕조실록, 일성록 등 관찬 사서는 물론이고 그들의 일기, 시문, 편지, 제문, 과거 시험지, 노비 문서나 상소문 등 우리가 흔히 접하기 어려운 조선시대 고문서와 문집 등을 바탕으로 소상하고 생생하게 펼쳐낸 것으로서, 한 조선시대 연구자의 50여 년 학문적 삶과 성과를 총정리한 역작이다. 조선시대는 양반의 사회였고, 선비의 시대였다. 양반과 선비는 국정을 주도하고 세상을 이끌어갔다. 법과 제도를 만들고, 그들 아래의 신분층을 지배했다. 그리고 이들 또한 일상생활을 꾸려가야 했던 생활인으로 존재했다. 또한 양반과 선비는 유학을 그들의 학문적·정치적 이념으로 삼았다. 이들은 지식인으로서 그리고 치자(治者)로서 유학적 이상(理想)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것은 국정 운영에서뿐만 아니라 향촌 사회나 가정생활에서도 그러했다. 양반과 선비에게 삶과 이상은 분리될 수 없다. 이 책에서 삶과 이상을 함께 주목한 이유다. 삶이란 흘러가는 일상이지만, 때론 진지하면서도 치열하다. 따라서 이 책은 흥미 위주의 파편화된 일상이나 사건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일기나 시문, 편지, 죽은 이를 조문한 제문은 물론이고 개별 가문에서 소장하던 고문서 자료인 호구단자(戶口單子)나 분재기(分財記), 과거 시험지, 노비 문서, 자매 문서(自賣文書), 국가 정책에 대한 의견 등을 정리하여 편찬한 문집, 임금에게 올렸던 상소(上疏) 등 온갖 조선시대 고문서와 문집류 등을 50여 년 동안 조사 발굴해온 저자가 조선시대의 양반과 선비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역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구체성과 실증성을 확보했다. 이로써 파편화된 일상이 아니라 조선시대 전체사의 구조와 변화를 조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에 목말라 하는 진지한 독자를 위한 대중서이기도 하지만 특히 조선시대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의 연구 입문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월급을 받거나 출퇴근하는 노비를 역사의 전면에 불러낼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연구자들이 외면해왔던 기본적인 문제들, 지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수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묻고 답한다. 이 책에서는 물론 조선시대 지배층인 양반과 선비가 중심이지만, 그렇다고 피지배 민중의 삶이 배제되거나 소외되지도 않았다. 이들은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지배-피지배 관계로서만이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돕고, 함께하지 않으면 삶을 영위해갈 수 없는 상호 의존적 호혜 관계이기도 했다. 삶이란 어느 시대나 지극히 개별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서로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함께 살아가야만 할, 무엇보다도 역사가의 상상과 이념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대를 온몸으로 헤쳐서 살아가야 할 엄연한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양반과 선비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그들에게만 고정되거나 한정되지 않는다. 양반의 권위와 위세와 그 질곡에서 끊임없이 벗어나고자 했던 다양한 존재, 서얼이나 향리, 상놈이라 지칭되던 뭇 백성, 노비, 또는 ‘새로운 세력’의 은근하면서도 거친 시선도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문제와 책임을 과거에만 묻지 않는다. 다들 하는 소리이지만, 저자 또한 역사가 과거를 위해 존재하는 학문이 아님을 지적한다. 역사가 오늘날 우리들의 삶에 의미를 줄 수 없고 우리가 우리의 현실을 역사에 비춰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도 없는 장례식장에서 추도사를 읽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단언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저자의 삶과 생각이 은연중에 혹은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투영되어 있다. 결국, 저자는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를 통해 ‘지금 여기’의 우리 세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진지하게 속삭이기도 하지만 때론 격렬한 비판도 쏟아낸다. 아니, 조선시대의 양반과 선비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권력과 사회적 현실 그리고 그 위선을 지적하고 비판한다. 이런 장면들은 이 책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연주가를 위한 신체 컨디셔닝
모노폴리(monopoly) / 에스더 살다 리코 지음, 허승수 옮김, 이석범 감수 /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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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폴리(monop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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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살다 리코 지음, 허승수 옮김, 이석범 감수
악기연주, 또는 성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를 위해 여러 가지 트레이닝과 조언을 담고 있는 책. 건강을 위한 주의사항 등 음악을 하는 와중에 생길 수 있는 신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지식을 얻을 수 있을 수 있는 책이다. 음악훈련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각 악기에 알맞은 트레이닝 소개를 하고 있다으며, 권말에는 간략한 의학전문용어의 해설을 덧붙였다.감사의 글 프롤로그 서문 제1부 제1장 해부학의 기본개념 1.1. 해부학상의 위치: 축(軸)과 면 1.2. 운동기관 1.2.1. 뼈와 관절 1.2.2. 근육과 근 수축 1.3. 신경계 1.4. 호흡기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 제2장 음악 동작 2.1. 음악 동작에 대한 접근 방법 2.2. 정적 요소: 직립자세의 유지?두부(頭部)?골반 2.2.1. 정적 자세의 조절 2.3. 동적 요소: 등뼈?상지(上肢) 2.3.1. 동적 자세의 조절 2.4. 적절한 음악훈련을 위한 전체적인 주의사항 2.5. 유년기의 음악활동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 제3장 음악가의 신체?운동 컨디션 3.1. 신체적 성질 3.1.1. 신체?운동 컨디션 3.2. 신체 컨디셔닝의 이점 3.2.1. 일반적인 효용 3.2.2. 음악가에게 있어서의 효용 3.3. 음악가용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기본 3.4. 스포츠?운동 추천 3.4.1. 음악가에게 추천하는 운동 3.4.2. 운동 선택과 실시에서의 중요한 주의사항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제2부 제4장 음이 책은 악기연주, 또는 성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에게 대응한 여러 가지 트레이닝과 조언을 해설하고, 그러한 것을 실시함으로써 신체능력이 향상하며, 최종적으로는 예술표현의 효율이 향상되기를 지향하고 있다. 연주가?성악가들, 이제부터 음악을 시작하려는 사람도 신체의 자세?휴식시간을 취하는 법?워밍업?스트레칭?건강을 위한 주의사항 등 음악을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본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각각의 음악훈련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각 악기에 알맞은 트레이닝 소개를 하고 있다. 권말에는 간략한 의학전문용어의 해설을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2008 오늘의 좋은 시
푸른사상 / 최문자 외 지음 / 20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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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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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자 외 지음
1. 강경호 / 석류나무 1 2. 강성철 / 화훼농장 장미와 양계장 닭 3. 강세환 / 벚꽃의 침묵 4. 강희안 / 나탈리 망세의 첼로 5. 고 영 / 삼겹살에 대한 명상 6. 고형렬 / 물구나무서기 하는 나 7. 공광규 / 완행버스로 다녀왔다 8. 김경미 / 슬픔을 구하다 9. 김규화 / 북한산 계곡 10. 김남규 / 새로운 신분시대 11. 김 륭 / 브래지어 도난사건 12. 김명철 / 여보세요? 13. 김백겸 / 천산산맥 14. 김병호 / 엉거주춤 15. 김상미 / 이정표 16. 김석환 / 새벽 약수터에서 17. 김선태 / 서해에서 18. 김신영 / 잔칫집 19. 김연성 / 벼랑에 서다 20. 김영남 / 호수에서 추억을 빼다보니 21. 김완하 / 옹이 속의 집 22. 김왕노 / 어머니 경 23. 김유선 / 사람이 물이다 24. 김 윤 / 손 띤 마담 25. 김윤환 / 목련이 피는 자리 26. 김지순 / 마중물을 내리다 27. 김희업 / 억압의 역사 28. 나태주 / 구름지도 29. 나희덕 / 저 물방울들은 30. 남진우 / 마술사 . . . .
조선시대 연력표
한국학술정보 / 안영숙 외 지음 / 200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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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정보
소설,일반
안영숙 외 지음
보이지 않는 물 가상수
동녘사이언스 / 토니 앨런 지음, 류지원 옮김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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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사이언스
소설,일반
토니 앨런 지음, 류지원 옮김
우리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물을 소비하고 있다. 가상수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물 문제를 분석한다. 가상수란 식품과 제품이 생산되어 유통을 거쳐 소비될 때까지 들어가는 물의 총량을 의미한다. 가상수를 적용하면 커피 한 잔에 14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 이는 커피콩을 재배해서 생산, 포장, 유통, 소비까지 모든 과정을 계산한 물의 양이다. 햄버거 한 개에는 2,400리터, 청바지 한 벌에는 11,000리터의 물이 소비된다. 음식에서부터 옷과 컴퓨터까지 우리가 구매하는 모든 제품들을 가상수 개념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물을 소비하고 있다. 이처럼 가상수는 지구촌 곳곳의 물 소비량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폭로한다. 세계 자원이 급속도로 고갈되고 있는 지금 지구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물을 위협하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상수 개념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물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인의 생활방식이 물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개인과 정부가 지속가능하고 지구에 적합한 방식으로 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머리말 1장 물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아침식사에 소비되는 물의 양 물은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 물 사용에 대한 간략한 역사 아이폰, 비행기, 물 내려온 것은 반드시 올라간다 우리는 물을 모른다 점심식사에 필요한 물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물은 돈과 권력을 향해 위로 흐른다 2장 물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 독자에게 전하는 말 산업혁명이 물을 공급하고 오염시킨 과정 물 안보의 중요성 무지와 지속 가능성 기본적인 물 소비량 블루워터, 그린워터 수도꼭지를 열다 물 전쟁이 정말 일어날까? 물을 수입하다 돈을 따라가는 물 물 문제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 점심식사를 함께 먹자 물을 형식에 맞추다 컴퓨터 칩 한 개를 만드는 데 물이 얼마나 필요할까? 발밑을 보고 배워라 물 부족 문제의 위험성 3장 선진국의 성공적인 물 관리 정책 악몽을 꾸다 다시는 굶지 않겠다 이 장에서 다룰 내용 미국 : 지속 가능한 물 안보를 위한 역할 영국 : 자본주의 위기관리의 결정판 스페인 : 유조선을 돌려라 4장 물로 지구를 구한 브릭스 국가들 중국 : 이해하기 어려운 물 구원자 브라질 : 세계의 급수탑 5장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개발도상국 평등하지 않은 세상 인구의 악한 근성 이 장에서 살펴볼 나라들 이집트 : 물 전쟁을 피하다 베트남 : 전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다 에티오피아 : 최악의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 6장 지속 가능한 사회커피 한 잔에 물이 얼마나 필요할까? 무려 140리터! 우리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물을 소비하고 있다 지구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물을 지키기 위한 심각한 경고 이 책의 출간 의미 2012년 3월 OECD가 발표한 ‘2050년 환경전망’ 보고서는 한국을 OECD 회원국 중 물 부족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지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 가능한 수자원 중 실제 사용하는 비율이 40%를 넘어 물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물 문제가 핵심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물은 각국에서 민영화의 첫 번째로 꼽힌다. 1989년 영국은 당시 수상이었던 마가렛 대처가 수도 민영화를 적극 추진했다. 영국 수도 민영화는 물 공급과 지역이 소유한 자본과 기반시설에 대한 권리를 모두 민간 기업에 판매하는 것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프랑스의 민영화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업들이 공급 과정을 맡아서 처리할 수 있는 반면 국가는 수도사업의 소유권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수도를 민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환경과 물 문제가 국가적인 이슈로 등장했다. 심각한 물 부족국가에서 수도가 민영화 된다면 최악의 결과가 예상된다. 수도요금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 물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가상수(virtual water)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물 문제를 분석한다. 가상수란 식품과 제품이 생산되어 유통을 거쳐 소비될 때까지 들어가는 물의 총량을 의미한다. 가상수를 적용하면 커피 한 잔에 140리터의 물이 들어간다. 이는 커피콩을 재배해서 생산, 포장, 유통, 소비까지 모든 과정을 계산한 물의 양이다. 햄버거 한 개에는 2,400리터, 청바지 한 벌에는 11,000리터의 물이 소비된다. 음식에서부터 옷과 컴퓨터까지 우리가 구매하는 모든 제품들을 가상수 개념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물을 소비하고 있다. 이처럼 가상수는 지구촌 곳곳의 물 소비량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폭로한다. 세계 자원이 급속도로 고갈되고 있는 지금 지구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물을 위협하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가상수 개념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물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인의 생활방식이 물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개인과 정부가 지속가능하고 지구에 적합한 방식으로 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침식사에 소비된 물의 양 우리가 먹는 아침식사에 물이 얼마나 소비될까? 당신은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는 커피에 들어가는 물이나 우유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서구식 아침식사는 커피나 차 한 잔, 토스트 한두 조각, 베이컨과 달걀, 우유 한 컵, 과일 정도다. 여기에는 물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을까? 앞에서 언급했듯이 커피 한 잔에는 140L의 물이 들어간다. 토스트 한 조각이 식탁에 오르려면 물 40L가 필요하다. 생산하고 운송하고 빵을 굽는데 쓰인 물이 그만큼이다. 사과는 70L, 달걀은 120L, 우유 한 잔에 240L가 들어간다. 베이컨은 1인분에 480L가 필요하다. 이런 아침식사를 먹으면 모두 다 합쳐 약 1,100L의 물이 소비되며, 이는 1m3가 조금 넘는 양이다. 물 1m3가 얼마나 되는지 감이 안 잡힌다면 물로 가득 찬 욕조를 떠올려보라. 그런 욕조 3개가 있다고 보면 된다. 당신이 아침식사를 하면서 소비하는 물의 양이 그만큼이다. 욕조 3개 분량의 물 중에서 2/3 이상이 동물성 식품인 우유, 달걀, 베이컨을 만드는 데 들어간다. 육류는 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식재료다. 비非채식주의자는 식사하면서 매일 5m3의 물을 소비한다. 한 사람이 단순히 먹고 마시는 데만도 매일 욕조 15개 분량의 물이 필요하다. 채식주의자는 물을 조금 더 절약한다고 볼 수 있다. 하루에 욕조 8개만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1년 동
나를 위해 행복하세요
가나북스 / 나서영 지음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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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영 지음
굿네이버스 추천도서. <나에게도 너에게도 상처로 기억될 시간이 지나간다>의 작가 나서영의 장편소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굿네이버스 추천도서] 나를 위해 행복하세요 : 나서영 장편소설 “나서영 작가의 지난작품 <나에게도 너에게도 상처로 기억될 시간이 지나간다>를 읽으신 분들을 위해 그 소설을 바탕으로 쓴 소설.” 익명의 당신에게, 잊지 않았다고 해도 너는 어쩔 수 없이 지나가버린 시간. 그러나 아직 그곳에 그대로 남아 있었구나. 상처를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지나간 시간, 그 속에서 여전히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그때 내가 상처를 줬나요? 그래서 상처를 받았나요? 그러나 나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이름 없는 너, 너는 가슴에 남아있다. 상처로 남아있다. 허나 그 상처는 지나간 시간을 고이 간직한다. 너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나의 어느 때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을 것이다. 기억되지 못할 것이다. 너는 그때를 곁에 두른 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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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wl(스토리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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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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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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