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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리에 강해지는 청화설 (하) 교재 + MP3 CD
다락원 / 북경언어대학출판사 엮음, 임대근 옮김 / 2014.11.07
13,000원 ⟶ 11,70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북경언어대학출판사 엮음, 임대근 옮김
어쩌다 백화점
잇다름 / 우듬지 (지은이) / 2021.09.06
16,700원 ⟶ 15,030원(10% off)

잇다름소설,일반우듬지 (지은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명! 우듬지 작가의 글이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담겼다. 작가는 일 년 동안 백화점에서 일을 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이 책에서 풀어낸다. 인간관계, 월급, 직장 내에서의 미묘한 우열관계까지. 백화점이라는 배경은 일터로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공간일 테지만, 그 주제들만큼은 직장생활을 경험해본 누구에게나 익숙한 것이다. 텔레비전 속에도 영화 속에서도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멋지지 않은 나를 용서하기 힘든 요즘이다. 삶은 항상 그렇다. 멀리서 볼 때는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거나 불행해 보일지라도, 가까이서 볼 때는 그만의 고난과 행복과 슬픔과 기쁨으로 다채롭게 수놓아져 있다. 우듬지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이러한 진리를 다시 되새기도록 만들어준다. "완벽한 것보단, 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들에 그렇게 나는 늘 마음을 빼앗긴다."처럼 일상 속 작은 햇볕이 되어 주는 문장들을 통해서 말이다. [1부ㅣ 어쩌다 백화점] 백화점의 시간은 빠르게 간다 어쩌다 백화점 여기가 몇 번째 직장이더라 원래부터 완벽한 건 없어 오늘도 연기를 합니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한 뼘의 공간 매번 낯선 내 나이 엄마의 유산 궁극의 행복, 햇볕 평일 휴무는 꿀이어라 샤넬을 팔아도 닭강정이 제일 좋은 그녀들 [2부ㅣ 나는 왜 이리 사람이 힘들까요] 우리는 로봇이 아닌데 관계의 피곤함 가까운 사람한테 친절하기 내 목소리는 어디에 분노의 바통터치 유통기한 지난 관계는 폐기하세요 가짜 미소 내가 그럼 그렇지 1 내가 그럼 그렇지 2 작은 인류애 관계지향형 인간의 고난 텃세 [3부ㅣ 직장 유목민의 일생] 저급인력 전공을 잘못 선택한 자의 말로 늦게 찾은 재능, 직장생활과 병행하기 어느 계약직 여자의 일생 나 빼고 다 정규직이야 나도 잘 모르겠어요 궁지에 몰린 두 명의 영혼 면접에 관한 사소한 기억 가짜 자신감에 지배되지 않기 코로나 시대의 백화점 풍경 다들 똑같군요, 위로가 돼요 실수 1+1 = 퇴사의 각오 백화점에서 키운 병, 불안장애 언니, 그만해요. 관두려고 하니 보이는 것들 백화점 직원의 셀프 Q&A 아듀, 나의 백화점. 에필로그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명! 우듬지 작가의 글이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담겼다. "완벽한 것보단, 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들에 그렇게 나는 늘 마음을 빼앗긴다." 가장 보통의 직장생활에 관한 가장 특별한 글쓰기. 직장생활에 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우듬지 작가가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백화점이라는 특수한 공간 속, 가장 보통의 직장생활에 관하여 작가는 일 년 동안 백화점에서 일을 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이 책에서 풀어낸다. 인간관계, 월급, 직장 내에서의 미묘한 우열관계까지. 백화점이라는 배경은 일터로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공간일 테지만, 그 주제들만큼은 직장생활을 경험해본 누구에게나 익숙한 것이다. 어쩌면 찌질할지도. 가장 깊은 내면까지 솔직하게 작가는 이 책의 키워드 중 하나로 「#찌질함」을 꼽는다. 『어쩌다 백화점』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들은 친한 친구에게도 드러내기 어려울 만큼 솔직한 이야기들이다. 용감하리만치 솔직한 이 글의 표현에서 누구든 쉽게 말을 꺼낼 수 없게 되는 건, 누구나 비슷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는 사실 텔레비전 속에도 영화 속에서도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멋지지 않은 나를 용서하기 힘든 요즘이다. 삶은 항상 그렇다. 멀리서 볼 때는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거나 불행해 보일지라도, 가까이서 볼 때는 그만의 고난과 행복과 슬픔과 기쁨으로 다채롭게 수놓아져 있다. 우듬지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이러한 진리를 다시 되새기도록 만들어준다. "완벽한 것보단, 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들에 그렇게 나는 늘 마음을 빼앗긴다."처럼 일상 속 작은 햇볕이 되어 주는 문장들을 통해서 말이다. 이 시대 새로운 이야기꾼의 등장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 「도서출판 잇다름 편집부」
내 마음의 만다라
나무와숲 / 이윤정 (지은이) / 2024.04.15
30,000

나무와숲소설,일반이윤정 (지은이)
마음에 관심을 갖고 오랜 시간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기 위한 공부를 해온 이윤정 작가의 명상 시화집 『내 마음의 만다라』가 나왔다. 총 120점의 다양한 만다라 그림과 그에 관한 짧은 글 120편이 실려 있다. 만다라는 어떤 느낌을 바탕으로 제목을 정한 상태에서 그리는 경우도 있지만, 제목 없이 그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 책에 담긴 만다라와 그에 붙은 제목들은 수많은 경험과 정보들이 쌓인 저자의 마음 안에서 나온 것이다. 기존의 만다라와는 독특한 문양의 그림들이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길 것이다.여는 글 1.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다 다른 차원의 운용 | 기(氣)의 세계 | 내가 네가 되어 | 부분이면서 전체인 | 오각 | 정교한 맞춤, 운용 | 실재를 보라 | 짜여진 세계 | 혼자서 살 수 없다 |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다 | 흡수, 통합 | 복진타락(福盡墮落) |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 연결 1 | 연결 2 | 응축 | 버티는 힘 | 두 세계의 만남 | 중력 | 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함 | 세상의 중심은 나다 | 무한 | 분할된 세계, 조각으로 맞춘 나 | 내가 구축한 세계 | 응시(바라봄) | 기댈 수 없는 자리에 마음을 두다 | 구축 | 생성, 재생 | 마음먹은 대로 | 점화 2. 나를 찾아가는 여정 충만 1 | 충만 2 | 드러난 것과 숨겨진 것 | 하나됨 1 | 알 수 없음의 세계로 | 출정 | 본성의 자리 | 착각 속 진실 | ‘나’라고 하는 감옥 | 규정할 수 없는, 명명할 수 없는 세계 | 3 마음의 틀 | 진심 | 보호막 | 지켜야 하는 것, 계율 | 착각, 오감을 넘어서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나를 찾아가는 여정 |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 지혜 | 만개 | 따뜻함, 평온, 안식처 | 결단, 단호함 | 꽃과 열매, 결실을 맺다 | 나의 한계는? | 맞물려 돌아가는 세계 | 33천 세계 |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한다 | 선택과 조율 | 내가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 나는 어디에 있는가? | 나는 무엇을 보고 경험하는가? 3. 모이고 흩어지고, 나아가고 들어오고 수미산, 소중한 보석 | 시작과 끝, 끝과 시작 | 모든 것이 함께하는 세상 | 예정된 만남 | 정성 | 불가사의한 조합 | 그곳에 힘을 모으다 | 고요, 정적, 평온, 집중, 몰입 | 세상을 움직이는 기운 | 정성이라 이름 붙였다 | 새로운 글자 | 안정, 평화, 공존 | 하나됨 2 | 날아오르다, 떨어지다 | 나의 선택 | 부분이자 전체인 | 숙명, 소명 | 내가 나일 수밖에 없는 이유 | 바로 그것이 드러남 | 생명력과 소멸력 | 오랜 기다림 | 근원 에너지 | 다차원 세계 | 협력, 집중, 진중함, 무게감 | 기류(氣流) | 모이고 흩어지고, 나아가고 들어오고 | 살아간다는 것 | 흐름, 연결 | 생각이 지은 허상의 세계 | 향유, 누리다, 어울리다 | 삶의 나침반 4. 돌고 도는 세계 생각의 차이 | 똑바로 보다 | 꽃들의 향연 | 어울림 | 세포 | 균형 | 소울메이트 | 날아다니는 거북 | 평온, 평화, 이완, 휴식 | 성스러운 자의 탄생 | 눈의 세계, 축제 | 뜨거운 행렬. 환한 열정 | 정교하게 구성된 에너지 | 순수, 삼위일체 | 확장 | 자유 | 다차원 세계 2 | 비춰진 나의 이면 | 기상천외한 세계와의 만남 | 연기 | 어디에 초점을 두는가? | 고정됨의 오류 | 개념의 분쇄 | 진실 | 군무 | 씨앗 안에는 | 근원의 자리에서 | 생명력 | 돌고 도는 세계내 마음속 만다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 - 120점의 만다라와 120편의 짧은 글 수록 마음에 관심을 갖고 오랜 시간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기 위한 공부를 해온 이윤정 작가의 명상 시화집 『내 마음의 만다라』가 나왔다. 총 120점의 다양한 만다라 그림과 그에 관한 짧은 글 120편이 실려 있다. 무천선원에서 마음공부를 하면서 그린 기회로가 계기가 되어 만다라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저자는 “의식에 떠오른 것들을 검열하고 평가하는 마음 없이 그린 것들”이라고 말한다. 만다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원(圓)’을 뜻하는데,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만다라 명상을 통해 자신과 삶, 나아가 우주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마음 수련을 해왔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편했다는 저자 역시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고 답을 구하면서 변하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될 만한 것을 찾으려 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저자는 특히 “도화지 위에서는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것이나 언어화하기 어려운 것을 앞뒤좌우 의식하지 않고 떠오르는 대로 흐름에 맡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동안 삶에서 경험한 것들을 혼자 되새기고 정리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그것이 바탕이 되어 흰 종이에 마음 가는 대로 쏟아내고 담아낼 수 있었고, 『내 마음의 만다라』는 바로 그 결실인 셈이다. 만다라는 어떤 느낌을 바탕으로 제목을 정한 상태에서 그리는 경우도 있지만, 제목 없이 그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 책에 담긴 만다라와 그에 붙은 제목들은 수많은 경험과 정보들이 쌓인 저자의 마음 안에서 나온 것이다. 기존의 만다라와는 독특한 문양의 그림들이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길 것이다. 만다라는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만다라를 보는 이에 따라서 자신의 마음 안에 있는 어떤 것이 떠오를 수 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들도 만다라를 통해 자신의 마음 안에 담긴 것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어센더즈
좋은땅 / 서창호 지음 / 2016.03.25
12,000원 ⟶ 10,800원(10% off)

좋은땅소설,일반서창호 지음
국내 헤드헌팅 업체인 에센태스크 코리아와 외국계 전문 채용 사이트 어센더즈의 창업자인 서창호 대표가 자서전 <어센더즈>를 출간하였다. 실수와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비로소 본인의 사업을 시작한 시행착오 전문가 서창호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1부 절실함으로 사업의 바다에 뛰어들다 | 헤드헌터가 되다 강남에 뜬 무지개를 좇아 시작한 헤드헌팅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잘하긴 쉽지 않은 헤드헌팅 무대뽀로 헤드헌팅사 취업하기 마주한 환상에서 현실을 보다 물음표는 내 스스로 없앤다 | 헤드헌팅을 하다 헤드헌팅 컨설턴트, 기회를 얻다 경영을 경험하다 | 에센태스크코리아: 내 사업을 시작하다 무지개를 품고 스스로 절벽에 서다 토즈 비즈니스센터에서 시작한 에센태스크코리아 이도 없이 물어버린 첫 오더 눈물의 삼화고속 9500번 버스 후보자는 단 한 명만 내세운다 돈 안 되는 일을 할 때 나의 태도가 돈 이상의 가치를 만든다 설득도 뭘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 설득에 진심을 담아라 | 헤드헌팅사 ‘에센태스크’와 온라인 채용 포털 사이트 ‘어센더즈’ 에센태스크코리아 에센태스크를 차별화 하다 외국계 취업 전문 포털 사이트 ‘어센더즈’를 만들다 어센더즈로 직장인들의 메이저리그를 만들다 사업계획서는 걷어 치워라 다시 초심, 절벽으로 | 인간 서창호 부모의 무한한 믿음으로 큰 둘째 아들 서창호 감히 맛도 못 볼 정도로 빛나는 개살구가 되자 신독(愼獨) 다시 무지개를 찾다, 다시 바다로 또 한 번 절벽으로 2부 헤드헌팅 이야기: 실전 사례들 발품과 열정으로 모든 상황을 이겨내다 어려운 연봉 협상은 숫자가 아닌 진심을 보여 해결하라 한 번 거절한 후보자의 사유를 정확히 알면 두 번 거절당하지 않는다 겉모습보다 후보자의 진심을 보여줄 수 있게 코칭하라 건강한 인연이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 후보자의 성향과 조직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추천해 성공률을 높여라 애프터케어를 간과하지 말아라 후보자가‘어센더즈’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로만 치장하지 않았다. 서창호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겪었던 사례들을 함께 엮었다. 실전 사례들을 통해서 사업을 준비하는 혹은 헤드헌터를 준비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의 돌파구와 가이드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어센더즈’는 사업을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다. 서창호 저자가 절실함만을 가지고 시작한 성장 스토리이고 그 안에 녹아 있는 노하우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 하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
레드박스 / 야마시타 히데코 (지은이), 박주희 (옮긴이) / 2018.03.22
12,500원 ⟶ 11,250원(10% off)

레드박스소설,일반야마시타 히데코 (지은이), 박주희 (옮긴이)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斷), 끊고(捨), 집착에서 벗어나는(離) 생활 방식을 제안해 일본에서 '단샤리(斷捨離) 열풍'을 불러일으킨 야마시타 히데코의 에세이. <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는 그녀가 인생의 터널에 갇혀 있던 40대를 지나 50대에 접어들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것들을 담아낸 일기장 같은 책이기도 하다.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커리어를 위해' 사느라 미처 자기 자신을 대접할 줄 몰랐던 이들에게 물건, 사람을 마주하면서 마음의 센서를 갈고닦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며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 위한 길로 이끈다.프롤로그_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인생의 재고 정리 1장. 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하여 50살부터가 ‘진정한 나’ 인생의 정리 정돈이 필요한 시간 새로운 무대에 오르기 전에 | 나이를 먹는다=늙는다? | 무거운 짐짝은 벗어던지고 피곤에 절어 있던 나의 40대 사는 게 덧없다고 느껴지던 시절 | 충동적으로 사들인 교재들 | 인생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시기 50살부터 시작되는 ‘자기 인생’ 사람은 50살에 다시 태어난다 | 지금이야말로 나를 대접해야 할 때 2장. 물건이 비추는 속마음 왜 버리지 ‘못하는’ 걸까? 모든 것은 물건으로 드러난다 버리고 싶은데 버리지 못한다 | 모모코 씨의 식기장 | ‘한낱 식기’가 비추는 마음의 무게 마음에 부하가 걸리는 곳 우리를 짓누르는 불안의 실체 | 혼수 장롱이 상징하는 것 버리는 행위 허락하기 물밀듯 들어오는 물건, 물건, 물건 | 수납만 잘하면 될까? | 버리는 행위를 허락하지 않는 것일 뿐 3장. 왜 ‘좋은 사람’일수록 쟁이고 살까? 문제는 ’타인축’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시간이 흐르면 관계도 변한다 | 아직 더 입을 수 있을까 캠페인?! | 스스로 결정하면 인생이 편해진다 | 불필요·부적합·불쾌 구별하기 ‘좋은 사람’을 내려놓는다 다른 사람 기분을 맞추는 버릇 | 내 기분을 좋게 유지할 것 | 내가 산 물건, 남에게 받은 물건 | 남에게 받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무의식적인 타인축의 정체 타인의 뜻을 따르며 살아왔다면 | 남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나 | 차마 버리지 못하는 넥타이 4장. 불안과 확신에서 자유로워지다 고정 관념과 작별을 정말로 필요한 물건인가? ‘화장실 솔, 어떻게 하세요?’ | 수단과 목적을 분명하게 불안의 정체 내버리지 못하는 이동식 변기 |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당신 미래의 자화상 | 아깝다고 느끼는 마음의 함정 | 다시는 갖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 사재기와 비축의 차이 상쾌한 이미지를 선택한다 하지 못하는 이유, 할 수 있는 이유 | 나이는 켜켜이 쌓아가는 것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선택은 자유다 5장. 인간관계가 괴롭게 느껴진다면 ‘자기축’을 갖는다 나에게 솔직해진다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가슴에게 물어본다 | 자신의 감정을 허락하자 | 인간관계를 위한 ‘고마워요’의 위력 자기축을 가진다는 것 무심결에 타인축이 되었던 나 | ‘~탓에’와 ‘~해줬는데’ | 간병 문제야말로 자기축으로 | 이기주의와 자기축의 차이점 분노의 감정을 마주하는 방법 피해자 위치는 매력적이다 | 분노의 정체 알아차리기 | 연하장, 어떻게 하고 있나요? |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6장. 내 인생을 살아내는 법 운에 기대지 않는다 받아들이고 감내한다 각오와 용기가 있는 낙천가 | 부정적인 감정도 받아들인다 | 헤어짐의 쓰라림 조감한다, 자존감을 키운다 내 집 서랍에서 배운다 | 제한을 풀면 셀프 이미지가 바뀐다 | 신뢰하면 근심거리가 사라진다 | 좋아하는 것에 둘러싸인 환경 기대도 불안도 내려놓는다 즐거운 인생의 스위치를 켜라 | 한 치 앞은 환한 빛! 에필로그_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에“물건도, 인간관계도, 고정 관념도 마음이 허락하는 만큼만 가뿐하게” 새로운 나를 위한 인생의 재고 정리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斷), 끊고(捨), 집착에서 벗어나는(離) 생활 방식을 제안해 일본에서 ‘단샤리(斷捨離) 열풍’을 불러일으킨 야마시타 히데코의 에세이. 《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는 그녀가 인생의 터널에 갇혀 있던 40대를 지나 50대에 접어들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것들을 담아낸 일기장 같은 책이기도 하다.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커리어를 위해’ 사느라 미처 자기 자신을 대접할 줄 몰랐던 이들에게 물건, 사람을 마주하면서 마음의 센서를 갈고닦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며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 위한 길로 이끈다. 새로운 무대에 오르기 위해 ‘인생의 정리 정돈’이 필요한 시간 《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는 놀라운 정리술을 소개하거나 미니멀 라이프의 다양한 효과에 대해 논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 야마시타 히데코는 이 책에서 자신의 인생을 고달프게 하는 짐의 존재를 깨닫고, 그 짐을 어깨에서 내려놓도록 스스로 허락하는 작업을 시작해보라고 권한다. 그 '짐'은 넘쳐 나는 물건은 물론이고 버거운 일 또는 인간관계일 수 있으며, 마음을 짓누르는 사고와 고정 관념일 수도 있다. 이 책은 한창 채워나가고 확장하고 불리는 데서 재미와 보람을 느낄 젊은 층보다는 중년을 바라보고 있거나 오십 줄 가까이 접어든 사람들에게 더 와 닿을 만한 이야기가 많다. 가족과 일, 건강 상태에 변화가 찾아오는 전환기를 맞았을 때 인생의 정리 정돈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하기 때문이다. 참된 자기 인생은 50살 정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부모나 주위 사람의 관념을 받아들이며 우왕좌왕하다가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 거기서 간신히 벗어나 자기 자신의 가치관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게 삶의 중턱에 다다랐을 때 마음속에 안심과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면 거치적거리고 무겁기만 한 짐짝 따위 없이 새로운 인생의 무대로 가뿐하게 나아갈 수 있다. 저자는 인생을 마라톤 코스에 비교하며 질문을 던진다. 몸이 가벼운 선수와 온갖 짐을 짊어지고 달리는 선수.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 코스에서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되건만 구태여 무거운 짐을 메고 달리는 이들이 있다. 필요한 물품은 중간중간 지나가는 자리에 다 준비되어 있는데도 그에 대한 신뢰가 없기에 필요한 물품을 일일이 싸들고 달려야 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바리바리 싼 짐 가운데 가장 무거운 짐은 ‘나이를 먹는다=늙는다’라는 사고다. 그리고 그런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는 현실이 인생을 한층 더 고달프게 만든다. (22쪽) 불필요·부적합·불쾌를 걸러내는 마음의 센서, 작동하고 있나요? 저자는 물건이 비추는 ‘속마음’에 주목한다. 답답한 마음은 반드시 물건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또한 내 주위에 있는 물건에 불신감, 불안감을 품은 상태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인생은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다’고 아로새기게 된다. “지금 눈앞에 있는 물건들은 저마다 자신의 사고와 관념과 감정의 증거품으로 존재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지금의 나에게 불필요한 물건은 부담스러운 사고의 증거품, 부적합한 물건은 부담스러운 감각의 증거품, 불쾌한 물건은 부담스러운 감성의 증거품인 셈이다. 물건이든 인간관계든 관념이든 무심코 방치해두면 독이 되고 만다. 차고 넘치는 물건, 괴로운 인간관계, 의미 없는 고정 관념은 우리의 인생을 무겁게 만드는 주범이다. 나를 답답하게 하는 물건은 무엇인가? 나를 숨 막히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 나를 구속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38쪽) 저자가 제안하는 처방은 타인의 의견이나 체면 같은 것은 일단 내려놓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애타게 외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과도 스스로 책임지는 일. 먼저 물건을 통해 시작할 수 있다. 물건을 취사선택하면서 ‘사고·감각·감성’의 회로를 갈고닦다 보면, 물건뿐만 아니라 일에 대해서도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는 기본이 몸에 배게 된다. 쓸모없는 물건을 비롯해 자신을 제한하는 관념, 주체스러운 인간관계를 하나하나 정리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센서가 제 기능을 하고 스스로도 납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물론 처음에는 다소 용기가 필요하다.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도 어느 정도 각오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아, 나는 진정 내 인생을 살고 있구나” 하는 확실한 자각이 싹트게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 싹이 자라면서 삶은 한결 편해지고 마음 또한 가벼워질 것이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사는 삶은 ‘나 자신을 믿을 줄 아는 나’로 거듭나게 해준다. 물건을 내려놓는다, '좋은 사람'을 내려놓는다 시어머니가 물려준 식기장을 오랜 세월 방치하며 살아온 며느리, 애물단지가 돼버린 혼수 장롱을 처분하는 일을 놓고 친정어머니와 갈등하는 딸, 퇴직 후에도 직장생활의 증거품인 수백 개의 넥타이를 신줏단지 모시듯 곁에 두고 사는 남자……. 저자는 “버리고 싶은데 버리지 못한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을 들려주며 문제점을 짚어보고, 아깝다고 느끼는 마음의 함정을 밝히는가 하면, ‘좋은 사람’일수록 남에게서 받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쟁여두고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단순히 ‘물건’, ‘정리’의 문제가 아닌 ‘관계’, ‘마음’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결국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내 인생을 살아내는 법’은 이것이다. '무의식적인 타인축’에서 벗어나 ‘자기축’을 되찾는 것. 타인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늘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을 졸이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진 않은가?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향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게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이고 쌓이면 인생이 버겁게 느껴진다. 이는 저자가 과거에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생활을 되풀이하면서 감정이 메마르고 무감각했던 날들을 보내며 깨우친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질문한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고 싶은 건가요, 아니면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건가요?” ‘좋은 사람이고 싶다’가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고 바라는 건 타인의 평가를 간구하는 태도다. 지금껏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 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타인에게 맞추고 있는 마음의 축을 자신의 기준으로 다시 맞춘다면 우리를 둘러싼 공간은 훨씬 쾌적해지고 우리의 삶은 한층 산뜻하고 가벼워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자기축’을 회복하는 흥미로운 여정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그동안 ‘아이를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 ‘커리어를 위해서’ 그렇게 아등바등했는데, 이제 와서 깨달은 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냉혹한 현실이다. 내 역할을 잃었다는 상실감, 그동안 나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노력을 허비했다는 사실에 대한 피해의식,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초조함, 오만 가지 생각이 한데 뒤섞여 가라앉는다. 이 침전물이 마음을 짓눌러 다 ‘부질없다’는 허무함을 느끼게 한다. 인간관계와 관념도 물건처럼 한편으로는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 그렇지만 경우에 따라 지나치게 많아지면, 되레 족쇄가 되기도 한다. 차고 넘치는 ‘물건’, 괴로운 ‘인간관계’, 제한된 ‘고정 관념’은 우리의 인생을 무겁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 화근 덩어리 3종 세트를 말끔히 치울 수 있다면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가벼워질까?
공황장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서해문집 / 정윤 진 (지은이)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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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소설,일반정윤 진 (지은이)
올 마흔이 된 14년 차 중학교 도덕 교사가 쓴 현재진행형의 공황장애 투병 기록이다. 공황장애의 발병 원인과 진행, 그 극복을 위한 치열한 자기 싸움을 고스란히 담았다. 《공황장애가 시작되었습니다》는 비교적 발병 원인이 확실한 공황장애 사례를 다룬다. 작가는 2019년 스승의 날, 학교 급식실에서 새치기하는 학생을 생활지도 하던 중 해당 학생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이후 동료 교사들의 부정적 반응으로 인해 공황장애 발작을 경험했다. 철학을 전공한 교사가 쓴 자기 치유를 위한 기록은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놀랍도록 보편적인 힘을 갖는다.프롤로그 그 안정적인 직장을, 왜?4 1장 멈춰진 시간 _2019년 스승의 날에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함 01 스승의 날, 그 사건15 02 알 수 없는 통증의 시작24 03 너무 억울하고 분해29 04 교사니까, 용서해야지45 05 죽음의 공포, 알 수 없는 발작53 06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59 07 트라우마, 나는 나을 수 있을까67 TIP01 1밀리그램의 효과(약물 치료)70 TIP02 감정 온도계(심호흡법)74 2장 경계 밖으로 _나의 고통이 하나의 해프닝으로 사라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 01 참신한 고문관81 02 아직 죽을 수 없어90 03 혼자서는 힘들어96 04 병밍아웃103 05 불안한 사람끼리 만나면109 06 시절인연 : 다시, 사람114 07 동행 : 결국, 사람118 TIP03 다섯 가지 알아차리기(오감 훈련법)121 TIP04 자기 상태 분석하기(공황 일기)124 3장 오롯이, 나 _‘나답게’ 살고 싶다는 간절함은 선택이 아닌 생존 본능이 되었다 01 숨 고르기133 02 나한테 착한 사람140 03 프레임 브레이커146 04 매일, 사소한 성공152 05 내 우주는 내가 만들 거야157 06 섣부른 시도는 하지 마164 07 사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170 TIP05 괜찮아!(자아 객관화하여 공감하기)175 TIP06 공황장애로는 안 죽어!(파도 명상법)177 4장 스스로 치유자가 되려면 _용서라는 결론을 미리 내리지 않고, 서서히 치유되는 마음속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01 habit : 眞, 행하라!183 02 mind : 용서도 때가 있어190 03 talk : 원하는 것을 표현해라196 04 body : 분노의 페달201 05 enjoy : 취하거나 미치거나206 06 growing : 구르는 돌, 사십춘기212 07 healer : 두려움을 넘어서는 간절함218 TIP07 생각을 관찰하면 변화될 수 있어(관점 전환)223 TIP08 내면의 목소리를 행동으로 표현하기(힘찬 포옹)226 에필로그 질병을 숨기는 사람들228“오직 나만 앓고 있는 것 같은, 참혹한 고통과 싸우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_정여울(작가, 문학평론가) 어느 중학교 도덕 교사의, 날 것 그대로의 공황장애 치유기 82년생인 14년 차 중학교 도덕 교사가 어느 날 갑자기 맞닥뜨린 공황장애라는 ‘사건’에 대해, 그 발병부터 치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날 것 그대로 생생하게 기록한 내밀한 고백. 저자는 2019년 스승의 날, 학교 급식실에서 새치기하는 학생을 생활지도 하던 중 해당 학생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공포에 가까운 충격을 경험한다.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학교 측과 동료 교사들의 부정적 반응, 그리고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의 아슬아슬한 경계와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공황장애 발작을 겪게 된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한 개인에게 공황장애라는 질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고통스러운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자기 싸움을 벌였는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학교’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교사’라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던 중 겪게 된 일이기에 다만 한 개인의 경험으로 그치지 않는다. 철학을 전공한 교사가 자기 성찰과 자기 치유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모색해가는 이 기록은, 그래서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놀랍도록 보편적인 힘을 갖는다.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놀랍도록 보편적인 한 개인의 기록 -“교권과 학생 인권의 경계에 선 그날, 공황장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는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게다가 그런 분야의 책은 대부분 신경정신과 의사 같은 전문가들의 저술이기에, 공황장애를 직접 경험한 당사자가 쓴 이 기록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저자 개인에게나,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또한 공황장애라는 정신과적 질병(개인의 차원)을 다루면서도, 학교라는 교육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이 그 병의 계기가 되었다(사회/공동체 차원)는 점에서 공황장애를 다룬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다. 1장에서는 공황장애가 발병하기까지의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재현해 보여준다. 2019년 5월15일 스승의 날, 학교 급식실에서 일어난 사건 당일을 시작으로, D+1 5월16일, D+2 5월17일…… D+17 6월1일까지. 깨어 있는 모든 시간 동안 뇌리를 떠나지 않던 어린 남학생의 ‘분노의 빨간 눈’, 공포와 모욕의 순간이 무한반복되면서 짓누르는 고통, 그로 인해 ‘멈춰진 시간’ 속을 헤매던 나날들, “교사니까 용서해야지,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라는 동료 교사들의 무심한 말 한마디,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 개인의 외롭고도 힘겨운 싸움, 해당 학생과 학부모의 어쩔 수 없는 행동 등이 너무나 절절하게, 고통스럽게 그려져 있다. 2장과 3장은 저자가 그러한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 집중하며 치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자신에게 다가온 고통을 피하려 하기보다는 그것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 고통이 하나의 해프닝으로 사라지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면서 주변을 원망하거나 낙담하기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몫’을 찾도록 변화하는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주위에 ‘병밍아웃’을 하고, 자신의 회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또 여성 혐오나 남성우월주의 등 사회의 거대 프레임을 탓하며 그 속에서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의 열쇠를 찾기보다는, 그러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진정한 내면의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데 집중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을 괴롭히고 있던 문제의 원인이 ‘도덕 교사’라는 완강한 프레임에서 기인한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사건 전에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당연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이 사건 이후에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한 빈 자리, 평소 좋아하던 여배우의 충격적인 자살 소식,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유명 아이돌의 이야기, 자신이 어떤 모습이라 해도 다 품어줄 것만 같은 27년 지기 친구들이 보내준 책들…. 공황장애란 병을 얻은 후에도 계속되는 삶의 소중한 순간순간이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진다. 중학교 재직 시절, 상담 교사로서 한 여학생을 상담해주었던 순간도 아프게 떠올린다. 그때 그 아이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들어주기만 하는 것으로 아이를 위로하려 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한다. 공황장애와 그 심리 상태를 직접 겪어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이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의 내면의 자아를 서서히 넓혀간다. 마지막 4장에서는 ‘용서’라는 결론을 성급히 내리려 하기보다는, ‘교권 침해’라는 마음속 상처를 냉정히 바라보고, 마음이 서서히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기로 한다. 몸을 쓰고, 마음을 돌보고, 솔직한 ‘나의 말’을 표현하고, ‘나’를 사랑하고…. 그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가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려는 의지를 다진다. 하지만 물론, 저자에게 공황장애가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황장애와 살아가는 삶도 나쁜 건 아니라고, 덕분에 자신을 좀 더 돌보고 삶을 사랑하게 되었으니 삶의 불운한 불청객으로만 여기지는 말자고 마음을 토닥인다. 마지막으로, 공황장애를 이겨내는 저자만의 정겹고 친절한 노하우가 책 갈피 갈피마다 팁으로 정리돼 있다. 이를테면 감정을 다스리는 심호흡법과 오감 훈련법, 공황 일기 쓰기, 파도 명상법, 관점 전환하기, 힘찬 포옹 하기 등등. 병이 내게 가르쳐준 것: 누구나 가진 마음속 공감의 집을 꿈꾸다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는 해리포터의 무의식 속 공간이 나온다. 죽음과 삶의 경계 즈음 되는 곳. 그곳에서 노교수는 해리포터에게 말한다. 이미 죽어버려 곁에 없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사랑 없이 살아가는 산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라고. 사랑의 다른 말, 공감. 저자는 이 책에서 ‘공감’을 돌볼 줄 아는 우리가 되자고 말한다. 나 혹은 당신만 아픈 게 아니라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고, 그렇게 마음속 공감의 집을 지어 나가자고 다정하게 손을 내미는, 어느 중학교 도덕 교사의 두 번째 삶을 위한 기록이다. “오직 나만 앓고 있는 것 같은, 참혹한 고통과 싸우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_정여울(작가, 문학평론가) 어느 중학교 도덕 교사의, 날 것 그대로의 공황장애 치유기 82년생인 14년 차 중학교 도덕 교사가 어느 날 갑자기 맞닥뜨린 공황장애라는 ‘사건’에 대해, 그 발병부터 치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날 것 그대로 생생하게 기록한 내밀한 고백. 저자는 2019년 스승의 날, 학교 급식실에서 새치기하는 학생을 생활지도 하던 중 해당 학생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공포에 가까운 충격을 경험한다.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학교 측과 동료 교사들의 부정적 반응, 그리고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의 아슬아슬한 경계와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공황장애 발작을 겪게 된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한 개인에게 공황장애라는 질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고통스러운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자기 싸움을 벌였는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학교’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교사’라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던 중 겪게 된 일이기에 다만 한 개인의 경험으로 그치지 않는다. 철학을 전공한 교사가 자기 성찰과 자기 치유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모색해가는 이 기록은, 그래서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놀랍도록 보편적인 힘을 갖는다.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놀랍도록 보편적인 한 개인의 기록 -“교권과 학생 인권의 경계에 선 그날, 공황장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는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게다가 그런 분야의 책은 대부분 신경정신과 의사 같은 전문가들의 저술이기에, 공황장애를 직접 경험한 당사자가 쓴 이 기록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저자 개인에게나,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또한 공황장애라는 정신과적 질병(개인의 차원)을 다루면서도, 학교라는 교육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이 그 병의 계기가 되었다(사회/공동체 차원)는 점에서 공황장애를 다룬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다. 1장에서는 공황장애가 발병하기까지의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재현해 보여준다. 2019년 5월15일 스승의 날, 학교 급식실에서 일어난 사건 당일을 시작으로, D+1 5월16일, D+2 5월17일…… D+17 6월1일까지. 깨어 있는 모든 시간 동안 뇌리를 떠나지 않던 어린 남학생의 ‘분노의 빨간 눈’, 공포와 모욕의 순간이 무한반복되면서 짓누르는 고통, 그로 인해 ‘멈춰진 시간’ 속을 헤매던 나날들, “교사니까 용서해야지,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라는 동료 교사들의 무심한 말 한마디,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 개인의 외롭고도 힘겨운 싸움, 해당 학생과 학부모의 어쩔 수 없는 행동 등이 너무나 절절하게, 고통스럽게 그려져 있다. 2장과 3장은 저자가 그러한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 집중하며 치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자신에게 다가온 고통을 피하려 하기보다는 그것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 고통이 하나의 해프닝으로 사라지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면서 주변을 원망하거나 낙담하기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몫’을 찾도록 변화하는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주위에 ‘병밍아웃’을 하고, 자신의 회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또 여성 혐오나 남성우월주의 등 사회의 거대 프레임을 탓하며 그 속에서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의 열쇠를 찾기보다는, 그러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진정한 내면의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데 집중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을 괴롭히고 있던 문제의 원인이 ‘도덕 교사’라는 완강한 프레임에서 기인한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사건 전에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당연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이 사건 이후에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한 빈 자리, 평소 좋아하던 여배우의 충격적인 자살 소식,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유명 아이돌의 이야기, 자신이 어떤 모습이라 해도 다 품어줄 것만 같은 27년 지기 친구들이 보내준 책들…. 공황장애란 병을 얻은 후에도 계속되는 삶의 소중한 순간순간이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진다. 중학교 재직 시절, 상담 교사로서 한 여학생을 상담해주었던 순간도 아프게 떠올린다. 그때 그 아이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들어주기만 하는 것으로 아이를 위로하려 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한다. 공황장애와 그 심리 상태를 직접 겪어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이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의 내면의 자아를 서서히 넓혀간다. 마지막 4장에서는 ‘용서’라는 결론을 성급히 내리려 하기보다는, ‘교권 침해’라는 마음속 상처를 냉정히 바라보고, 마음이 서서히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기로 한다. 몸을 쓰고, 마음을 돌보고, 솔직한 ‘나의 말’을 표현하고, ‘나’를 사랑하고…. 그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가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려는 의지를 다진다. 하지만 물론, 저자에게 공황장애가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황장애와 살아가는 삶도 나쁜 건 아니라고, 덕분에 자신을 좀 더 돌보고 삶을 사랑하게 되었으니 삶의 불운한 불청객으로만 여기지는 말자고 마음을 토닥인다. 마지막으로, 공황장애를 이겨내는 저자만의 정겹고 친절한 노하우가 책 갈피 갈피마다 팁으로 정리돼 있다. 이를테면 감정을 다스리는 심호흡법과 오감 훈련법, 공황 일기 쓰기, 파도 명상법, 관점 전환하기, 힘찬 포옹 하기 등등. 병이 내게 가르쳐준 것: 누구나 가진 마음속 공감의 집을 꿈꾸다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는 해리포터의 무의식 속 공간이 나온다. 죽음과 삶의 경계 즈음 되는 곳. 그곳에서 노교수는 해리포터에게 말한다. 이미 죽어버려 곁에 없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사랑 없이 살아가는 산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라고. 사랑의 다른 말, 공감. 저자는 이 책에서 ‘공감’을 돌볼 줄 아는 우리가 되자고 말한다. 나 혹은 당신만 아픈 게 아니라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고, 그렇게 마음속 공감의 집을 지어 나가자고 다정하게 손을 내미는, 어느 중학교 도덕 교사의 두 번째 삶을 위한 기록이다. 이후 2학년 교무실로 간 나는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후, 펑펑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졌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견딜 수 없는 온갖 감정이 뒤엉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눈물이 쏟아졌다. 그 누구도 살면서 나에게 이런 순간이 올 거라고 가르쳐주지 않았다.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에서는 교과 지식을 가르치지, 상담 기술이나 위기 순간의 대처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14년 동안 많은 연수를 들었지만, 이런 순간에서 가장 지혜로운 교사의 대처법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교사니까 용서해야지, 왜 그렇게 열심히 지도하니? 성격이 예민해서 별거 아닌 거에 공포심을 느끼지.” 이런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이 아니라 그냥 들어주는 일. 엄청나게 아프고 힘들었음에도 어떻게든 ‘5월의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출근하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 내가 원했던 것은 하나였구나. 피해자의 말보다 가해자의 말을 더 듣는 듯한 분위기, 너무나 모욕적이었는데 위로보다 타인의 평가를 들어야 했다. 가해 학생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동료 교사로부터 받은 2차 가해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게 했다. 커다란 벽을 마주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느낀 순간, 결국 번아웃되었다.꼭 전문가가 아니어도 된다. 이렇게 온몸으로 공감하며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만 있다면 스스로를 치유할 에너지를 얻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 하늘에서 공정하게 부여한 인권, 그것을 가르치고 싶었다. 그러나 내 꿈은 무참히 깨져버렸다. 그것도 스승의 날, 사건이 발생하기 전 평소 우리 반 하고 싶다며 친하게 지낸 김도식에 의해 철저히 부서졌다.사건 이후 김도식은 웃고 다니는데 난 늘 울고 다닌 것 같았다. 학교는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내 요구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고 그냥 참고 넘어가라는 식이었다. 나를 피해자로 인지하지 않는 분위기에 너무 힘들었다. 교권보호위원회와 선도위원회를 요구하면 그 결정과 책임을 회피하는 부장교사들. 서로에게 업무 떠넘기기 바쁜 모습에 상처는 배가 되었다. 반복되는 거절은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렸다. 보이지 않는 단단한 유리 벽에 갇힌 답답함을 느꼈고 자기 패배의 신념이 형성되었다. 결국 마음에서 비롯된 문제가 발작 증상으로 드러났고 이후, 좀비 같은 삶을 견뎌내야 했다.
이세계 주점 노부 15
대원씨아이(만화) / 버지니아 이등병 (지은이), 세미카와 나츠야 (원작), Kururi (그림) / 2023.05.24
6,0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버지니아 이등병 (지은이), 세미카와 나츠야 (원작), Kururi (그림)
도서관 풍경
좋은땅 / 김숙자 (지은이) / 2024.04.15
10,000원 ⟶ 9,000원(10% off)

좋은땅소설,일반김숙자 (지은이)
김숙자 시인의 4번째 시집이다. 다채로운 색에 대한 묘사가 가득한 시집은 마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흰 모래톱, 황금빛 사랑, 분홍의 물안개 등 생생하고 몽환적인 묘사가 가득하다. 크림케이크처럼 부드럽고 맛있는 시에서 독자는 자신만의 평온한 휴식의 시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봄, 목련 가로등이 있는 정원 도서관 풍경 비는 나무처럼 책을 읽는다 낙동강 일기 이별처럼 흩날리는 꽃 사랑의 날개 어느 날이었던가 햇살의 차 사랑하는 나의 봄날 꽃은 갈대 마을에서 잠든다 안개와 나 조용한 정원 조그만 비가 온다 시간의 장작을 태우며 목동의 하루 눈부신 매화 동해에서 해를 만난다 반짝이는 별 하늘 약속을 해석하는 새들의 노래 참새 같은 하루 여름, 장미 마을 요란한 왕벌의 비행 장미의 방 인적 없는 산속 마을 솜사탕 같은 실수 악몽의 꽃 시간의 명상 물의 나라 여름 도시 풍경 살기 좋은 날 정오의 갈대 마을 고장 난 시계 물방울 같은 시간 하늘에서 새가 떨어졌다 하안거 여름 장미 비는 보리암을 지나갔다 하늘 마을 가을, 감나무에 걸린 진주처럼 부드러운 햇살 가을날의 사랑 사랑이 떠나간다 가을 유리창에서 죽은 여치 연극이 끝난 피로연 사랑이 옷을 갈아입는다 시간의 함정 순결한 사랑 화려한 슬픔 호수에 펼쳐진 하늘 화려한 종점 탐스러운 열매 나를 바라보는 가을 문 앞에서 가을의 시 독서의 우정 별들의 집 : 산동네 가을밤의 귀가 고향 돌담길 하구에 핀 연정 겨울, 눈꽃 마을을 바라보는 북풍의 눈동자 바닷가 시인의 마을 삼둥이 우리 동네 커피집 순수한 자각 신화와 역사 인생은 선거 벽보처럼 흘러간다 겨울 연가 갑자기 찾아온 겨울 이솝의 개구리 왕 빈방의 흔적 하얀 돌담에 부서지는 햇살 촛불처럼 위로받는 저녁 까치와 고양이 겨울바람이 나타났다아름다운 세상의 색깔을 담은 수채화 같은 시 소리 없는 안개처럼 잔잔한 평온을 담다 김숙자 시인의 4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로 시를 그리고 있다. 특히 노랑, 분홍, 파랑 등 맑고 부드러운 색깔을 시어로 등장시켜 사물을 비유함으로써 생생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산들바람이 조용한 고양이처럼 창문을 연다 먼 지평선이 하늘 끝에서 만나고 아주 깊이 날아가는 새 무엇을 버리고 가길래 저리 작아 보일까 장미는 노란 향기처럼 도서관 창가에서 책을 읽는다 햇살을 가두어 놓은 구름이 힘든 거짓말처럼 버텼지만 - 「도서관 풍경」 중에서 시집의 대표 시, 「도서관 풍경」은 산들바람이 고요한 곳에서 창문을 열며 시작된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풍경과 함께, 작은 새가 날아다니는 자유로운 풍경 안에서 시인은 장미의 노란 향기처럼 도서관 창가에서 책을 읽는다. 따뜻한 햇살, 종이 냄새, 빗방울 소리 등 한가로운 도서관 풍경 묘사는 이상적인 공간을 상상하게 한다. 인생은 크림케이크와 같다고 말한 그의 시는 부드럽고 가볍다. 감정과 사물에 낯선 색을 더한 시어는 맑은 수채화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은유적이고 몽환적인 시어를 담은 이 시집은 낭만적인 공간에 초대받은 기분을 느끼게 할 것이다.
신나는놀이 재미있는 읽기수업 4
정인출판사 / 박태호 외 지음 / 2006.05.31
12,000원 ⟶ 10,800원(10% off)

정인출판사소설,일반박태호 외 지음
슈베르트에 홀리다
이담북스 / 페터 헤르틀링 지음, 엄선애 옮김 / 2014.02.03
17,000원 ⟶ 15,300원(10% off)

이담북스소설,일반페터 헤르틀링 지음, 엄선애 옮김
독일 작가 페터 헤르틀링의 소설. 작가 헤르틀링은 본질을 보는 확고한 시선으로 위대한 작곡가 슈베르트의 인생의 역들을 묘사하며, 음악적인 언어로써 깊은 고통의 대가로 얻어진 명랑하고 경쾌한 아름다운 음향의 세계로 독자를 유인해 들인다. '소설'과 '전기'라는 이중의 기술방식을 통해서 쓰인 내용이 진짜이고 신뢰할 만하다는 인상을 풍기는, 감수성이 강한 슈베르트의 초상을 그려낸다. 그리고 이 음악가의 삶에 관한 자신의 인상들을 아주 감성적이며 아주 고유한 언어음악적인 어조로써 묘사한다.옮긴이 서문 - 헤르틀링의 『슈베르트』를 우리말로 옮기며 1. 악흥의 때 I (너무 느리지 않게) 2. 학교에서 출생한 아이 3. 소리들 4. 이사 5. 악흥의 때 II (상당히 서둘러) 6. 연주하는 포로 7. 네 손의 피아노를 위해 8. 소리 9. 악흥의 때 III (빨리) 10. 살리에리의 문하생 11. 안나 부인 12. 악흥의 때 IV (상당히 빨리) 13. 이탈 14. 연인일지도 모르는 한 여인의 초상 15. 방랑자 16. 이중지원 17. 악흥의 때 V (너무 서두르지 말고) 18. 성에서 19. 악흥의 때 VI (약간 서둘러) 20. 마이어호퍼 21. 악흥의 때 VII (약간 느리게) 22. 빈 생활 23. 한 꿈 24. 창문 안의 초상 25. 악흥의 때 VIII (서둘러) 26. 아름다운 물방앗간 집 아가씨 27. 악흥의 때 IX (너무 느리지 않게) 28. 피서 29. 악흥의 때 X (상당히 재빠르게, 그러나 힘 있게) 30. 겨울 나그네 31. 악흥의 때 XI (약간 느리게) 32. 악흥의 때 XII (매우 느리게) 참고도서 감사의 말페터 헤르틀링이 음악언어로 써내려간 슈베르트의 인생 서양 고전 음악이 별반 친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그래도 아는 음악가의 이름을 대보라면 대개 베토벤, 모차르트 다음으로 슈베르트를 말한다. 그만큼 한국에 잘 알려져 있는 음악가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슈베르트가 “통틀어 가장 깊은 감동을 주는 작곡가들 중의 하나”(니콜라우스 아농쿠르)가 되리라곤 아무도 몰랐다. 빈의 힘멜포르트그룬트에 있는 비좁고 시끄러운 교사(校舍)에서 그의 아버지는 교사로 일하고 어머니는 계속적으로 아이를 낳는다. 음악연주는 부속물이고, 작곡은 직업으로 간주되지 않는 거기서 일찍부터 부자간의 갈등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는 황제의 은총으로 황실 및 왕실 궁정악단의 소년합창단원으로 선발되어 기숙사학교에 들어감으로써 아버지의 권위에서 달아나며 빈 살롱들이 갈망하고, 경탄해 마지않는 중심이 된다. 다시 말해서 프란츠 슈베르트는 천재, 조용한 반역자, 불행한 연인이었다. 요절한 천재 음악가 슈베르트의 삶, 그의 기쁨과 고뇌, 그의 음악의 진정한 깊이를 탁월한 문장력으로 난해하지 않고 설득력 있게, 또한 무엇보다도 감동이 있게 포괄적으로 묘사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착실한 슈베르트 책이 한 권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은 독일 작가 페터 헤르틀링의 소설 『슈베르트』를 번역 출판하게 되었다. 페터 헤르틀링은 그의 소설에서 본질을 보는 확고한 시선으로 이 위대한 작곡가의 인생의 역들을 묘사하며, 음악적인 언어로써 깊은 고통의 대가로 얻어진 저 명랑하고 경쾌한 아름다운 음향의 세계로 독자를 유인해 들인다. 헤르틀링은 ‘소설’과 ‘전기’라는 이중의 기술방식을 통해서 쓰인 내용이 진짜이고 신뢰할 만하다는 인상을 풍기는, 감수성이 강한 슈베르트의 초상을 그려낸다. 그리고 이 음악가의 삶에 관한 자신의 인상들을 아주 감성적이며 “아주 고유한 언어음악적인 어조”로써 묘사한다. 헤르틀링은 부제를 “악흥의 때 열둘과 소설 하나”라고 못 박고, 이에 맞춰 “악흥의 때(모멘트 뮤지컬: 주로 피아노곡에 사용하는 환상적 소품을 일컫는 용어)”를 소설의 장들 사이에 삽입하면서, 작곡가가 자신의 자유로운 음악적 이미지를 그대로 소품으로 정리하듯, 그 또한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문학적인 또는 “언어음악적”인 이미지를 각기 다른 열둘의 소품으로, 그것도 음악에서처럼 각장의 속도를 지정하여 정리한다. 또한 일차적으로 음악의 한 작곡기법인 ‘라이트모티프(Leitmotiv: 음악의 주도악구, 문학의 주도동기)’ 기법을 그의 소설에 차용하고 있다. 이를테면 어떤 핵심어나 문장을 통해 그것을 읽는 이에게 일정한 인물, 일정한 심리상태, 일정한 상황들을 즉각적으로 상기시키거나 예고하면서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다. 인용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접화법 전부가 인용부의 사용 없이 구사되고,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이 한 절에서 뒤섞여 사용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도 문체상의 한 특징이다. 끝으로, ‘가곡의 왕’이란 별명을 갖게 될 정도로 문제의 음악가에겐 가곡이 작곡의 중심이었다는 사실 때문인지, 음악으로 옮겨지지 않은 몇 편을 포함하여 음악으로 옮겨진 많은 시들이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소설의 적소에 삽입되어 읽는 이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아울러 소설을 읽으며 동시에 시를 읽는 기쁨을 갖게 해 준다.
Talk To Me In Korean Level 3
롱테일북스 / 지나인 지음 / 2015.12.07
16,000원 ⟶ 14,400원(10% off)

롱테일북스소설,일반지나인 지음
배운 즉시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매일매일 사용되는 구어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한 선생님 없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각 레슨을 짧고 명쾌하게 구성하였으며, 레슨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샘플 대화문, 퀴즈도 담겨 있다. 책에 나오는 모든 표현과 대화문은 톡투미인코리안 웹사이트(TalkToMeInKorean.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들을 수 있다.LESSON 1. Too much, Very / 너무 LESSON 2. Linking Verbs / -고 LESSON 3. In front of, Behind, Next to, On top of, Under / 앞에, 뒤에, 옆에, 위에, 밑에 LESSON 4. Shall we …?, I wonder … / -(으)ㄹ까요? LESSON 5. Approximately, About / -쯤, 정도, 약 LESSON 6. Future Tense / -(으)ㄹ 거예요 vs -(으)ㄹ게요 LESSON 7. Linking Verbs / -아/어/여서 LESSON 8. To look like, To seem like (used with nouns) / - 같다 LESSON 9. To look like, To seem like (used with verbs) / -(으)ㄴ/는/(으)ㄹ 것 같아요 LESSON 10. Before -ing / -기 전에 [Blog] Places in Korea: Daehakro (대학로) LESSON 11. Irregulars: ㅂ / ㅂ 불규칙 LESSON 12. But still, Nevertheless / 그래도 LESSON 13. Making Adjectives (Part 1) / adjectives in infinitive form + -(으)ㄴ + 명사 LESSON 14. Making Adjectives (Part 2) / action verbs + -는 + 명사 LESSON 15. Well then, In that case, If so / 그러면, 그럼 LESSON 16. Let&s / -아/어/여요 (청유형) LESSON 17. In order to, For the sake of / 위해, 위해서 LESSON 18. Nothing but, Only / -밖에 + 부정형 LESSON 19. A하루 방문자 평균 3만 명! 강의 다운로드 5천만 건 돌파! 유튜브 누적 조회 수 650만! 전 세계 190개국에서 사랑받는 한국어 교육 사이트 Talk To Me In Korean를 만나보세요! TalkToMeInKorean.com은 세계에서 먼저 인정받은 최고의 한국어 교육 웹사이트로 현재 전 세계 190개국의 학습자들이 Talk To Me In Korean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강의를 통해 한국어,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Talk To Me In Korean은 한국어 학습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고안된 책입니다. Talk To Me In Korean 레벨 3은 TalkToMeInKorean.com에서 사랑받고 있는 오디오 팟캐스트 레슨 레벨 3을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Talk To Me In Korean has provided FREE Korean language learning content to learners around the globe since 2009, and with over 800 lessons published on the official website at TalkToMeInKorean.com, it has become the largest community in the world for Korean learners. Talk To Me In Korean is the perfect study aid for Talk To Me In Korean lessons. Choose this book when it comes to learning Korean language. You’ll be glad you did. Talk To Me In Korean Level 3 is the third book in the Talk To Me In Korean textbook series. 출판사 리뷰 Talk To Me In Korean 레벨 3는 배운 즉시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매일매일 사용되는 구어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 없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각 레슨을 짧고 명쾌하게 구성하였으며, 레슨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샘플 대화문, 퀴즈도 담겨 있습니다. Talk To Me In Korean 레벨 1과 레벨 2에서 기본 구문들을 배웠다면, 레벨 3부터는 한국어의 다양한 어미들이 가지고 있는 미묘한 어감 차이와 용법의 차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학(學), 실(室)과 같이 한국어 어휘에 자주 등장하는 한자어와 동사의 불규칙 활용도 배율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모든 표현과 대화문은 톡투미인코리안 웹사이트(TalkToMeInKorean.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레벨 3에서 배운 것들을 점검할 수 있는 Talk To Me In Korean Workbook 레벨 3도 별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Talk To Me In Korean Level 3 is a Korean language learning textbook which introduces spoken style Korean sentences which can be used everyday in real life as soon as they are learned. The lessons are short, clear, and easily digestible without a teacher or formal lessons. Each lesson can be reviewed with the help of sample dialogues and quizzes. If you learned fundamental structures and various essential grammar points with Levels 1 and 2, you will lear
나는 혁명가 대통령을 원한다
북랩 / 조남수 지음 / 2017.04.26
13,800원 ⟶ 12,420원(10% off)

북랩소설,일반조남수 지음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혁명가 대통령을 고대한다. 전쟁 속에서도 내핍과 청렴으로 국민을 단결시켜 통일을 이룩하고 낡은 가방과 책 몇 권, 야전 침대가 유산의 전부였다는 베트남의 호지명 같은 혁신적 대통령이 나오기를 갈망한다면, 지나친 기대일까? 촛불과 태극기의 대결로 분열되어 침몰하고 있는 이 시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품고 있을 국가와 사회에 대한 애증을 저자는 이 책에서 절절히 풀어내고 있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갈등을 넘어, 철옹성 같은 기득권과 뿌리 깊은 불공정에 좌절할 수밖에 없는 평범한 시민이라면 가슴 깊은 데서 끓어오르는 한 마디. ‘적어도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외침에 우리 모두 공감하게 될 것이다.책을 내면서 004 1장 나는 혁명가 대통령을 원한다 내 어머니의 소망처럼 016 간절한 바람은 책이 되어 017 지난 일을 후회하면서 019 보수의 아이콘이 무너지고 021 혁명가 대통령을 바라면서 023 혁명가 노무현 대통령 025 국가 위기 좌우대립 026 침몰하는 대한민국 028 재벌은 동네북인가? 031 지배 계층 정치권력 033 자유와 평등은 하나다 036 세력의 충돌 한반도 037 권불십년 보수가 무너지다 039 개혁은 저항을 부르고 043 개헌은 5년 중임제로 046 정말 살기 어렵다 048 강력한 대통령이 개혁을 한다 051 대통령도 국회 해산권을! 053 신권이 강하고 왕권은 무력하면 056 최종 탄핵은 국민 의사로 057 진영 논리는 집단이익 058 통일 전 분권 형은 맞지 않다 061 이제는 직접민주주의를 도입해야 062 2장 영호남 찰떡궁합 영남의 꿈 신공항 066 영남 신공항을 새만금으로 069 부가이익 기대 효과 073 한·중·일 삼국 통합 경제시대를 076 운명의 새만금 078 찬성과 반대의 굴곡을 넘어 080 무엇인 문제인디? 082 새만금은 저 멀리로 085 역발상 새만금 국제공항 087 꿈은 꿈으로 끝나고 089 3장 정치, 안보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솎음질 096 일제의 잔재 꼭 청산되어야 한다 098 양극화의 실상, 제도 때문이 아니다 102 작전권 환수, 잃는 게 많다 104 정녕 또라이가 되고 싶은가? 107 농사일은 농군이, 길쌈일은 아낙이 110 독도, 어떻게 할 것인가? 112 좌와 우 경제정책, 어디로 갈 것인가? 113 건국절 시비 116 대한민국을 새롭게 디자인하자 117 개천절을 보내고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한다 120 우중(愚衆) 민주주의 124 국민 동원 경선 125 한국의 농업 대안은 없는가? 126 이놈의 시상 개혁이 말로만 되나? 128 서울 공화국 이대로 둘 것인가? 132 좌파 정권의 언어폭력 134 호박씨와 뒤통수 135 행동 감염과 다중 심리 137 시위폭력 강력 대응해야 139 교수 외도 시는 퇴직으로 처리해야 140 4장 언론·시민 운동 광우병 문제 퍼레이드 144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146 언론의 자의적 보도의 근원은 무엇인가? 148 용산 참사 어떻게 볼 것인가? 151 시민단체의 기업에 손 벌리기 152 시민운동 이대로 좋은가? 153 언론은 공정성이 생명이다 156 시민운동 과연 이대로 두고 볼 것인가? 158 내부 고발자가 정의 사도인가? 160 오해는 증오를 낳고, 증오는 엄청난 결과를 161 5장 사회복지 시간 속에 세상의 조화가 있다 164 암은 치료가 아니고 예방이다 167 양·한방 협업 진료가 사람을 살린다 169 의료 진료의 개방개혁 173 세상의 이치 177 바이러스와 같이 사는 길 178 광우병이 주는 교훈 181 몸뚱이가 삭지 않는다니 184 6장 문화, 예술 미술 시장, 이대로 좋은가? 190 문화의 음기 시대 어떻게 할 것인가? 194 한국의 종교 이대로 좋은가? 196 예술도 중용이다 198 붕정만리서운중(鵬程萬里瑞雲中) 201 7장 지역 발전 훌륭한 정책은 미래지향적이어야 204 전북인의 의식구조 207 전북이여 일어나라 214 전북도의 어정쩡, 절대로 안 된다 216 명소가 따로 있나? 217 내가 꿈꾸는 전북 219 8장 경제, 금융 지금도 제조업 하십니까? 224 이름도 그럴싸한 컨설팅에 쏟아 붓는 정부 예산 227 상속세 이대로 좋은가? 228 지방 중소기업의 현실과 미래의 꿈 229 대기업의 경제 비리는 국가의 길들이기인가? 231 돈 준다고 사람 채용하나? 233 금융위기의 본질 어떻게 볼 것인가? 234 강자의 횡포 이대로 둘 것인가? 236 미래의 에너지는 녹색 화학에서 239 공무원 900명 뽑는데 15만 명 몰렸다 241 아줌마들과의 전쟁에서 연전연패하는 이유는? 242 경제인은 영원한 봉 244 이렇게 놀면 언제 일하나? 246 도덕적 해이가 많은 사람 죽인다 247 공룡의 몰락 248 박연차와 천신일을 위한 변명 250 쌍용차 노조의 공장 점거는 억지 금메달 253 단추를 처음부터 잘못 낀 비정규직 대책 255 9장 사회, 교육 형식에 얽매이다 보면 결국 이런 일이 258 이 노인을 어찌할꼬? 260 미국 사회에서는 돈이 있어야 262 버지니아 공대 참사 한 번 생각해보자 263 전자의 함정 266 막가는 세상 267 막가파 드라마 268 한국 사회는 무엇이 문제인가? 269 교통사고, 다 이유가 있다 271 까발려서는 안 될 결혼의 본질 272 결혼 중개와 인신매매 275 계속되는 가산점 논란 해결은 이렇게 277 교육 체벌 어떻게 볼 것인가? 280 우, 하는 함정에 빠지지 말자 282 가족법 이대로 좋은가? 285 허상은 진실이 되고, 그것 때문에 먹고사는 사람들 286 옛날에는 달동네, 지금은 고시원 289 미국산 소고기 이젠 먹어주자 290 10장 새만금 새만금의 전략적 추진을 294 새만금 이대로는 안 된다 297 도울 김용옥의 새만금 반대에 대한 반론 299 죽 쑤어 개 줄 수는 없다 307 새만금에 대한 예언 309 새만금이 위태하다 310 새만금은 전북의 유토피아 313 새만금이 가져다준 선물 315 국가 경쟁력이 바로 도시 경쟁력 317 새만금 신항, 동북아 중심 항으로 318 새만금과 동서 고속도로 321 한·중 해저터널은 새만금에서 323 11장 지난 글로 마무리하며 새 시대를 위하여 328 에필로그 1 332 에필로그 2 33419대 대통령은 민심을 받들고 모든 적폐를 해소할 수 있는 혁신가여야 한다! 한 보수주의자가 2017년 격동의 대한민국 정치판에 던지는 절체절명의 화두 호남의 제일성 전주 시민, 호남의 정서가 야당 편임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를 지지한 저자. 그러나 최순실 국정 농단과 탄핵으로 드러난 대통령의 무능함과 소신 없는 행태를 보면서, 투표를 잘못한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다며 뱉어내는 절절한 후회로 이 책은 시작된다. “대면보고가 왜 필요한가요?”라고 말할 정도의 대통령, 최적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싸우는 인간의 생존경쟁 생리를 모르는 ‘여왕’ 같은 대통령을 51.6%의 지지로 뽑아준 게 우리 국민이었다. 무능한 대통령이나 그를 선택한 국민이나 부끄럽기는 마찬가지. 위엄과 존경의 대상이어야 할 대통령이 치졸한 누드화로 만신창이가 되고 결국 탄핵당함으로써, 보수의 아이콘이 완전히 무너진 이 시점에서, 한 보수주의자의 한국 정치와 참다운 대통령의 모습 탐구가 시작됐다. 그는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혁명가 대통령을 고대한다. 전쟁 속에서도 내핍과 청렴으로 국민을 단결시켜 통일을 이룩하고 낡은 가방과 책 몇 권, 야전 침대가 유산의 전부였다는 베트남의 호지명 같은 혁신적 대통령이 나오기를 갈망한다면, 지나친 기대일까? 촛불과 태극기의 대결로 분열되어 침몰하고 있는 이 시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품고 있을 국가와 사회에 대한 애증을 저자는 이 책에서 절절히 풀어내고 있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갈등을 넘어, 철옹성 같은 기득권과 뿌리 깊은 불공정에 좌절할 수밖에 없는 평범한 시민이라면 가슴 깊은 데서 끓어오르는 한 마디. ‘적어도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외침에 우리 모두 공감하게 될 것이다.박정희와 노무현 둘 다 사회적으로 피지배 계층 출신으로 있다가 천신만고 노력 끝에 정상의 권력을 잡았다. 그러나 하나는 국민 여망과 달리 독재 권력으로 기울어 경제개발 성공에도 불구하고 역사에 혁명가로 자리매김하지 못했으며, 하나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여 세상을 바꾸어보라는 자리에 올랐으나, 기득권 저항에 실패하여 결국 세상을 바꾸지 못하고 일찍 생을 마감한 불행한 대통령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성공한 혁명이 없었다. 동학혁명도 실패한 혁명이었다. 그랬기에 피지배층인 백성을 위한 백성의 여망에 부응한 새로운 시대를 지금까지 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를 기본으로 하는 보수, 평등을 기본으로 하는 진보는 정책에서 성장과 복지를 각각의 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성장과 복지의 이분법적인 분류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비유하자면, 축구에서 수비와 공격이 모두 중요하나 경기의 목적은 승리에 있고, 승리는 공격에서 나오므로 경기의 비중은 공격에 있는 것처럼, 복지를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은 성장에서 나오므로, 결국 성장을 복지보다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이 평범한 이치를 외면하고 한국의 좌우 정치세력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경쟁적으로 복지를 쏟아내는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대의정치의 원리 작동인 표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대의정치의 폐단을 막기 위해 대통령 탄핵이나 국회 해산은 국민에게 직접 의사를 물어 최종 확정한 후에 효력이 발생하게 하는 것이 진화된 민주정치의 길목으로 들어설 수가 있다.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되었고, 회관 로비의 분위기는 환경 및 종교 단체들의 새만금 반대집회로 변해버렸다. 너무 심하다 싶어 “거기 좀 조용히 합시다!”라고 한마디 외쳤다. 그러자 이미 반정부 시위로 유명 인사가 되어 있던 문규현 신부가 “너 뭐야 임마!” 했다. 그에 대해 나는 반사적으로 “당신이 뭔데 욕을 해?” 하다가 서로 몸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졸지에 주변의 수많은 방송 카메라에 찍혔고, 전국에 TV로 출연되는 영예(?)를 얻었다. 그렇기에 새만금은 그때부터 내가 지켜야 할 대상이요, 발전시켜야 할 숙명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후 동지들과 새만금 추진협의회를 결성했고, 대변인을 맡아 국회의 토론장이나 시위 현장을 가리지 않았다.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글항아리 / 김개미, 김겨울, 김광혁, 김기영, 김영글, 김주영, 김택규, 노명우, 리우진, 신견식, 이지영, 황치영 (지은이) /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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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소설,일반김개미, 김겨울, 김광혁, 김기영, 김영글, 김주영, 김택규, 노명우, 리우진, 신견식, 이지영, 황치영 (지은이)
여기, 비대면 시대에 남들보다 덜 우울하고 더 잘 살아남는 이들이 있다. 오랫동안 혼자 일해온 이들은 자기만의 리듬대로 읽고, 쓰고, 일하고, 사람을 만난다. '혼자여야 한다'는 룰은 코로나 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인, 작가, 번역가, 학자, 디자이너, 광고 기획자, 연극배우, 미술작가, 피아니스트 등은 혼자일 때 제일 좋은 성과를 냈고, 자기 자신을 더 잘 들여다봤으며, 타인과의 관계도 탄탄하게 유지했다. 사람들이 혼자 있는 이들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외롭지 않아?'보다는 '또 일하는 중이니?'다. 그들은 사회활동에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일하는 데 쏟아붓고, 그 후 자신을 놓아 쉴 줄 알며, 종종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둘 줄 안다. 물론 작업 공간이 분리 안 된 프리랜서들에겐 일과 사생활의 구분이 불명확할 수 있지만, 이들은 무시로 나가서 소요학파처럼 걷고, 매트를 깔고 움직여 코어 근육을 강화하며, 길거리에서 아이디어를 주우며 틈틈이 일에서 떨어져 나온다. 그리고 돌아오면 작업 공간에 앉아 한껏 고양된 정신으로 나의 작업물들을 완성해나간다. 특히 내 안의 나는 한 가지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안에 숨은 다재다능함과 부캐들을 찾아내 다방면으로 분출시킨다. 매우 인상적인 것은 비대면 시대에 읽고 쓰는 자들이 가장 잘 살아남는다는 점이다. 12명의 필진 중 책 관련 일에 몸담는 이들 말고 피아니스트도 있지만 그 역시 읽고 쓰다가 홀로 피아노를 연주한다. 연극배우 역시 팀원들과 연습하기 전, 홀로 독백 대사를 외우며 몸풀기를 한다. 광고 크리에이터 역시 다독가로서 책을 늘 옆구리에 끼고 있다가 문득 통찰을 얻어 광고를 만들어낸다.기획의 글 1. 프리랜서의 시간여행을 위한 학기 가이드_김겨울 작가 2. 파비앙, 내가 보이니?_김개미 시인 3. 내 안에 사는 다중이들이 물 만난 언택트 세상_김광혁 디자이너 4. 산만해서 잘나가는 사람들_김기영 광고 크리에이터 5.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언어를 좋아하기_신견식 번역가 6. 나는 춤을 출 때는 춤을 추고 잠을 잘 때는 잠을 잔다_노명우 사회학자 7. 연습 가는 길_리우진 연극배우 8. 베토벤이 그랬던 것처럼 나 홀로 피아노를_김주영 피아니스트 9. 번역가 K씨의 하루_김택규 번역가 10. 팩트체커의 늦가을_황치영 출판 교정가 11. 집순이의 마음_김영글 미술작가·돛과닻 대표 12. 음악을 듣고 쓰고 말하는 사람의 일상_이지영 클래식 음악 중개자꿋꿋이, 열심히, 적극적으로 혼자여야 할 것 비대면 고효율 시스템은 어떻게 마련되는가 “혼자서는 경쟁할 수 없지만, 혼자 있으면 경쟁력이 생긴다. 글을 쓰는 자는 모이면 소문을 만들 확률이 크고, 흩어지면 글을 쓸 확률이 크다” 여기, 비대면 시대에 남들보다 덜 우울하고 더 잘 살아남는 이들이 있다. 오랫동안 혼자 일해온 이들은 자기만의 리듬대로 읽고, 쓰고, 일하고, 사람을 만난다. ‘혼자여야 한다’는 룰은 코로나 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시인, 작가, 번역가, 학자, 디자이너, 광고 기획자, 연극배우, 미술작가, 피아니스트 등은 혼자일 때 제일 좋은 성과를 냈고, 자기 자신을 더 잘 들여다봤으며, 타인과의 관계도 탄탄하게 유지했다. 사람들이 혼자 있는 이들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외롭지 않아?’보다는 ‘또 일하는 중이니?’다. 그들은 사회활동에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일하는 데 쏟아붓고, 그 후 자신을 놓아 쉴 줄 알며, 종종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둘 줄 안다. 물론 작업 공간이 분리 안 된 프리랜서들에겐 일과 사생활의 구분이 불명확할 수 있지만, 이들은 무시로 나가서 소요학파처럼 걷고, 매트를 깔고 움직여 코어 근육을 강화하며, 길거리에서 아이디어를 주우며 틈틈이 일에서 떨어져 나온다. 그리고 돌아오면 작업 공간에 앉아 한껏 고양된 정신으로 나의 작업물들을 완성해나간다. 특히 내 안의 나는 한 가지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안에 숨은 다재다능함과 부캐들을 찾아내 다방면으로 분출시킨다. 매우 인상적인 것은 비대면 시대에 읽고 쓰는 자들이 가장 잘 살아남는다는 점이다. 12명의 필진 중 책 관련 일에 몸담는 이들 말고 피아니스트도 있지만 그 역시 읽고 쓰다가 홀로 피아노를 연주한다. 연극배우 역시 팀원들과 연습하기 전, 홀로 독백 대사를 외우며 몸풀기를 한다. 광고 크리에이터 역시 다독가로서 책을 늘 옆구리에 끼고 있다가 문득 통찰을 얻어 광고를 만들어낸다. 내 안의 다중이들이 물 만난 세상 프리랜서로서 혼자 일하는 이들은 의외로 멀티태스킹에 능하다. 글쓴이들의 다수는 ‘다중이’로, 내 안의 부캐들이 활약하는 것을 일찍이 허용해왔다. 일반 직장인들은 어쩌면 잠재돼 있을 재능을 발견도 못한 채 직업생활을 마감하곤 한다. 다 늙어 혈관이 막히고 근력이 소실될 때 욕망과 재능을 발견하면 어쩌려고 그러는가. 한편 이들과 달리 북튜버 김겨울과 디자이너 김광혁은 요일별로 캐릭터를 바꿔가며 다재다능함을 발산하고 있다. “저는 많은 사람에게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지만 그건 첫 번째 캐릭터일 뿐 저는 글쓰는 작가, 영상 콘텐츠 소개하는 문화해설가, 브랜드 기획자, 타로 마스터, 게임 기획자, 팟캐스트 프로듀서이기도 한걸요.” 김광혁은 자기 안에서 충돌하는 캐릭터들을 마음껏 뛰놀게 한 결과 지금 프리랜서로서 절정을 맞고 있다. 예전에 그는 디자인 회사 대표였지만, 한 번 크게 망했고, 바닥에 추락해서 어둠 속을 기다가 다시 튀어올라 햇볕을 만끽하는 중이다. 20대의 김겨울이 지금의 작가 김겨울을 본다면 놀라 자빠질 것이다. ‘스물여덟 살에 첫 책을 냈고, 서른 즈음에 저자로 이름을 올린 책이 6권이 넘어갈 거라고?’ 그는 자신이 엄두도 못 냈던 지금의 위치에 어떻게 다다랐는지를 ‘프리랜서의 시간 여행을 위한 학기 가이드’라는 요강으로 흥미롭게 펼친다. 촘촘한 삶을 사는 만큼 글도 촘촘하게 잘 쓰였는데, 꼼꼼함(세밀함)과 능동성이 동시에 갖춰지면서 한 명의 작가로 완숙미를 더해가는 모습이 경이롭다. 광고 크리에이터들 역시 정보들이 내 안에 산만하게 축적될수록, 나를 흩뜨려서 이곳저곳에 놓아둘수록 성과가 높아지기도 한다. 광고계에서 걸출한 성과를 내고 있는 크리에이터 김기영은 길거리를 걸으며 기웃대고 자신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와중에 아이디어들을 얻는다. 연극배우 리우진 역시 연기뿐 아니라 외국어 익히기, 승마 배우기, 댄스 배우기 등을 하면서 내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를 시험해보는 중이다. 뭔가를 안 하는 데서 재미를 느낀다 현대의 우리는 너무 많이 활동하고, 너무 많이 만나고,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고, 너무 많이 먹고 써서 탈이다. 그래서 뭔가를 안 하고 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재미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여서 내가 나를 컨트롤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영역 안에서는 자유자재로 움직여도 그 외의 관심사와 보폭은 최소한으로 제한시켜야 한다. 그래야 내 일의 방향성이 생기고 심리적 항상성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가 신견식은 여러 언어를 넘나드는 것을 좋아해도 번역 외의 영역은 웬만해선 넘보지 않는다. 그는 “뭔가를 안 하는 데서도 재미를 느낀다”고 말하며 미니멀 라이프의 경지를 보여준다. 부동산, 주식은 물론 실시간 뉴스에서도 떨어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괜한 습관과 버릇도 들이지 않는다. 인간의 발자국은 진보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사실 지구에 상처를 내는 일이 더 많기도 하다. 그래서 소비도 최소한으로 하고 군것질도 별로 안 하며 술도 많이 안 마신다. 지극히 단조로운 형태의 생활은 번역 안으로 들어오면 광대하고 다채롭게 전개된다. 그는 예컨대 ‘생각이 짧다’라는 한국어 관용구를 인도네시아어와 노르웨이어에서 찾는다든가, 독일어, 폴란드어, 노르웨이어의 음운적 양상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시인은 모름지기 내면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시를 쓸 수 있는데, 김개미 시인은 ‘능동형 외톨이’로서 격일제 시인이다. 생활은 단조롭고 생각은 단순하다. 이는 모두 좋은 시를 쓰기 위함으로, 시간을 잃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게 시인의 일이다. 책을 너무 많이 보지 말 것, TV도 되도록 안 볼 것, 인터넷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엄청나게 배정하는 까닭은 시인으로서의 생명력을 길게 가져가고 싶어서다. 작가 노명우 역시 사교와 거리를 둔다. 이는 결코 세상으로부터의 고립이 아니다. 춤출 때는 오로지 춤만 추기 위해, 즉 글 쓸 때는 오로지 글만 잘 쓰기 위해 사람들로부터 거리두기를 택하고 나의 정신을 돌본다. 나이 여든 다 돼 밤샘 마감을 치는 노익장이라니! ‘성실의 사이클은 인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이 문장은 피아니스트 김주영, 번역가 김택규, 교정 전문가 황치영, 1인출판사 대표 김영글, 클래식 음악 중개자 이지영이 피부에 새겨넣은 말이다. 잠깐 고개를 들어 보면 여기저기서 타인의 시선이 쏟아지는 매우 촘촘한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만의 외피를 쓰고 삶의 방법을 잘 개발해온 것이 벌써 수년, 수십 년째다. 예전부터 잘 살아왔고 점점 숙달되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싱글남 베토벤이 그랬던 것처럼 피아니스트 김주영은 오늘도 공연 예정일에 맞춰 컨디션을 고르고 연습에 매진 중이다. 연습을 안 할 때는 학교 수업과 라디오 진행 등의 일정으로 꽉 차 있다. 연주자-교수-라디오 MC의 삼박자로 그의 하루는 쉼 없이 돌아간다. 번역가 김택규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외출을 준비한다. 밤늦게 스터디가 끝나는 수요일을 제하고는 저녁 9시면 잠자리에 들고 새벽에 하루를 시작하는 번역 노동자의 일과는 종잇장조차 끼워넣기 힘든 빽빽함을 보이지만, 그는 “거의 번역에만 흥미가 있고 번역할 때만 즐겁다”고 말한다. 나이 쉰이 되기 전 60여 권의 책을 번역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박물관과 출판사 등의 원고를 최종 점검하는 황치영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지적 총명함은 여전히 팔팔하며 마감이 닥치면 밤을 새우기도 한다. 여든에 밤샘 마감을 치는 노익장이라니! 출판물은 대대로 후손들에게 전해져 하나의 역사가 되므로 그는 마지막 하나의 오류까지 잡아내자는 각오로 지난 25년을 살아왔다. 혼자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육체적, 심적 건강이다. 좋은 음식으로 배를 채울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운동으로 긴장을 이완시킬 것, 잠을 잘 잘 것은 이들이 스스로에게 심어놓은 규율이다. 김영글과 이지영이 이런 균형잡힌 삶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여러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치지 않고 자기 삶에 만족하는 생활의 달인이다. 이들은 모든 면에서 타인의 모범의 되는 삶을 살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자기 자신한테만큼은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길 원한다. 혼자여도, 혹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때도 마찬가지로.저는 종종 휘청입니다. 저에게는 포기되지 않는 상실이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비뚜름한 눈으로 바라보고,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세계를 희구합니다. 저는 주저앉아 웁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씁니다. 울음 사이에 떠도는 공기에서 단어를 가져와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도달하고자 하는 세계가 있고, 그 세계는 부유하는 탐조등처럼 제 쪽을 아주 가끔 비춥니다. 환상처럼 나타나는 그 세계를 등대 삼아 더듬더듬 나아갑니다. 저는 아주 오랫동안 이 방황을 계속해왔습니다. 노동일의 목표는 결과물을 얻는 게 아니고, 결과물을 얻기 위해 끙끙거리는 것 자체다. 그래서 노동일은 거의 성공적으로 실패한다. 노동의 결과는 며칠 후나 몇 달 후가 될 때가 많고, 안식의 결과로도 얻는다. 혹사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인간인 이상 운이 좋은 날은 어쩌다 온다. 저는 많은 사람에게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디자이너는 저를 대표하는 첫 번쩨 캐릭터일 뿐 실제 제가 하는 일은 글쓰는 작가, 영화 및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문화해설가, 브랜드를 기획하고 만드는 기획자, 타로 카드 가르치는 타로 마스터, 게임의 세계관을 창조하는 게임 기획자,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프로듀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은 제가 오로지 하나의 캐릭터를 이루고자 살아온 게 아니라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 안에 있는 다중이들을 마음껏 뛰어놀게 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안동에 빠지다 안동홀릭
서고 / 서명수 (지은이) / 2022.07.18
18,000

서고소설,일반서명수 (지은이)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을 여행하는 법을 알려주는 고상하고 친절한 여행지침서가 아니다. 시시콜콜하게 여행정보를 알려주는 관광가이드도 아니다. 우리가 아는 안동과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안동을 함께 보여주는 소박한 안동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저 닥치는 대로 안동 이곳저곳을 걷고 먹고 보고 다니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묶으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여전히 안동에는 가보지 못한 곳, 알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널려있다.작가의 말 프롤로그 제1부 안동에 들어서다 01 낙강물길공원 그리고 비밀의 숲 02 만휴정과 고산정 03 병산서원 04 선비순례길 05 안동역 앞에서 06 숨어있기 좋은 책방 07 고택(古宅)스테이를 즐기다 - 오류헌 08 낙동강 영호루 09 세계문화유산 봉정사 10 천년의 숲과 검무산 11 안동에도 있다. 신세동 벽화마을 제2부 안동을 먹다 안동에 취하다. 01 안동국시 02 안동의 맛, 고향묵집 03 안동갈비와 냉우동 04 태평성대를 기리는 태평초 05 간고등어이야기 06 그 술 안동소주 07 닭의 품격 - 안동찜닭 08 안동국밥은 옥야식당이지 제3부 퇴계의 향기 01 퇴계의 향기, 도산서원 02 퇴계를 만든 춘천 박씨 03 국학진흥원 기록유산 유교책판 04 임청각과 정신문화의 수도 05 아 권정생 06 이육사문학관 07 원이엄마와 월영교 08 하회마을 09 체화정 10 소호헌‘안동은 맛있다.’ ‘안동은 매력있다.’ 안동에 빠지듯 안동에 홀렸다. 그래서 안동홀릭 AndongHolic이다. *<안동에 빠지다 안동홀릭>은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을 여행하는 법을 알려주는 고상하고 친절한 여행지침서가 아니다. 시시콜콜하게 여행정보를 알려주는 관광가이드도 아니다. 우리가 아는 안동과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안동을 함께 보여주는 소박한 안동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저 닥치는 대로 안동 이곳저곳을 걷고 먹고 보고 다니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묶으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여전히 안동에는 가보지 못한 곳, 알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널려있다. 우리가 알던 안동은 경상도 구석의 시골도시다.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타이틀은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유교문화의 생활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촌스러운 도시로 안동을 낙인찍었다. 그런데 얼마 전 전세계1위를 기록한 바 있는 Netflix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무대는 안동의 한 여고였다. tvN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러브하자’는 그 감동적인 장면 역시 안동의 오래된 정자, ‘만휴정’과 ‘고산정’에서 이뤄졌다. 안동 낙강물길공원은 모네(Monet)의 ‘지베르니 정원’을 연상케하면서 안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등장했다. *<안동에 빠지다 안동홀릭>은 안동에 대한 ‘서사’나 안동을 무대로 한 ‘역사’가 아니라 안동에 대한 정서를 느끼게 해준다. 그곳에 가고 싶었다. 요즘 트렌드처럼 ‘안동에서 한 달 살기’같은 안동체험여행을 하고 싶었다. 안동에 살기 시작했다. 날마다 안동을 걸었고 안동음식을 먹었다 익숙한 주변이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것들이 말을 걸어오는 과정을 쫓아갔다. 안동의 오래된 주름살들이 선명하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그 속살ㅤㄲㅣㅈ; 드러내면서 속삭거리기 시작했다. ‘안동국시’와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안동 헛제사밥’의 심심하지만 담백한 이야기도 들려왔다. 마침내 우리는 안동이 우리가 알고 있던 양반과 선비의 도시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안동에 빠지다, 안동홀릭>은 안동에 대한 거창한 담론이 아니다.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안동을 다니면서 느끼고, 그저 먹으면서 미각으로 호흡하게 된 이야기다. *<안동에 빠지다 안동홀릭>은 세 부분으로 나눴다. 제1부 안동에 들어서다 에서는 비밀의 숲과 병산서원, 선비순례길 봉정사 등 안동의 자연과 역사가 주는 고즈넉함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담았다. 대중가요로 익숙한 안동역에 대한 이야기나 옛 역사 건너편 산비탈 신세동 벽화마을이나 거기 있는 지도 모르는 숨어있는 책방이 주는 여유까지 찾아 나섰다. 그리고 안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백년 고택에서의 하룻밤도 추천한다. 제2부 안동을 먹다, 안동에 취하다는 안동국시와 안동갈비, 안동간고등어, 안동찜닭, 안동국밥과 안동소주, 태평초 등 안동에서 맛볼 수 있는 안동의 맛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안동은 유독 ‘안동’이라는 지리적 표시를 단 음식들이 즐비하다. 그 음식들의 내력을 따라가다보면 종가와 반가의 음식과 술을 만나게 되기도 하고 맛이 없다는 선입관으로 대하던 경상도음식에 대한 재발견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제3부 퇴계의 향기는 안동을 안동답게 만드는 정신, 유교문화의 본류가 퇴계 이황으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짚었다. 소박한 도산서원에서 놀라게 되는 퇴계정신, 그 퇴계정신이 온전하게 살아 넘치는 독립운동의 산실 ‘임청각’과 이육사문학관 그리고 유교책판의 의미까지도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강아지똥‘으로 아동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권정생 선생의 흔적까지도 오롯이 안동의 정신이다. <안동에 빠지다 안동홀릭>은 관광홍보를 목적으로 한 안내서들이 빠지기 쉬운 자화자찬식 인문지리서를 뛰어넘은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 소박하지만 간결한 문체로 여행객들이 잘 보지 못하는 숨어있는 안동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저자는 7~8년 전부터 아예 안동에 살면서 예리한 새로운 시선으로 안동을 보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안동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도 있다.“안동을 걷고 안동을 먹는다는 것은, 안동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끄집어내는 즐거운 작업이었다. 안동 사람의 삶 속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되짚어내는 것은 안동국시와 안동 간고등어, 혹은 안동찜닭을 일상적으로 먹는 일과 다를 바 없었다. 안동 맛집 탐방이나 미식 기행이 아니었다. 이제야 안동으로 통하는 눈에 보이지 않던 길을 찾아냈다“ “안동은 어떻게 여행하고 즐기는 것이 좋을까? 안동 여행의 비법은 없다. 발길 닿는 대로 안동을 다니면서 가고 싶은 곳에 가보고 느끼고 먹는 것보다 더 나은 여행은 없다.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세계문화유산 등 뛰어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아름다운 관광 명소들이 즐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몇 가지 팁Tip 정도는 챙겨보자.안동은 생각보다 넓다. 그래서 안동에 갈 때 KTX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자동차로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동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공유 차량과 공유 킥보드 등도 시내 등 가까운 명소를 이동하는 데는 편리하다.특별히 가고 싶은 곳을 미리 계획하지 않는 ‘감성여행’이라면 그냥 안동에 오면 된다. 안동역에 가서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 노래비를 보고 한적한 노래방을 찾아 ‘안동역에서’를 목청껏 불러보는 건 어떨까? 거기서 안동댐 쪽으로 가면 ‘낙강물길공원’이다. 봄바람 완연한 봄날 햇살 좋은 오전 벤치에 양산을 받쳐 놓고 피크닉 도시락 펼쳐 놓으면 비밀의 숲 같은 풍경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한나절 멍 때리기 좋은 공원이다“ “‘경상도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은 버리는 것이 좋다. 안동에서는 하루 이틀 만에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안동이라는 지리적 표시를 단 시그니처 음식이 많다. 누구나 좋아하는 안동갈비와 안동국시 그리고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는 안동에 와서 먹어야 제 맛이 난다. 누룩향이 강한 안동소주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48도짜리가 아닌 20도 이하짜리 안동소주도 마실 수 있다. 안동 중앙신시장에 가면 문어가 지천에 깔려있고 고등어를 직접 가공해서 저렴하게 파는 간고등어 골목도 있다.조선시대 선비들도 입이 즐거웠을 안동이다. 종갓집마다 집안 특유의 음식이 있고 그것들이 은연중에 안동의 맛을 만든 바탕이다. 제수 음식에서 비롯된 문어와 찜닭과 간고등어, 안동국시가 안동음식이 된 바탕은 종가의 제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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