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섬세한 필치와 예리한 감각으로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우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열여섯 살 청년 블라디미르는 연상의 여인 지나이다를 만나 강렬하고도 낯선 감정에 빠지게 된다. 투르게네프는 처음 느끼는 감정에 혼란스러워 하는 풋풋한 청년 ‘블라디미르’와 남성들을 사로잡은 아름답고 우아한 ‘지나이다’를 특유의 필체로 선명하고도 완성도 높게 그려낸다. 첫사랑의 아픔과 성숙의 내적 여정을 탄탄한 구성과 풍부한 기교로 그려낸 이 소설은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 거장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책모두들 점점 더 책을 안 읽는다고는 하지만 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동경은 여전하다. 문학을 가까이하고 싶지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이음이 새로운 문학 선집을 준비했다. 책이 가장 낭만적이었던 시절의 문학을, 책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문고판의 책 안에, 책이 낯선 사람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담았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실 때도 잠들기 전에도 잠시 누군가를 기다릴 때도 훌쩍 떠나는 여행길에도, 늘 당신의 손 안에 활자의 낭만을 가득 담아줄, 당신의 첫 번째 문학, ‘이음문고’를 만나보자.
섬세한 필치와 예리한 감각으로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우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첫사랑] 열여섯 살 청년 블라디미르는 연상의 여인 지나이다를 만나 강렬하고도 낯선 감정에 빠지게 된다. 투르게네프는 처음 느끼는 감정에 혼란스러워 하는 풋풋한 청년 ‘블라디미르’와 남성들을 사로잡은 아름답고 우아한 ‘지나이다’를 특유의 필체로 선명하고도 완성도 높게 그려낸다. “그날부터 나의 열정이 시작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덧붙이자면 나의 고통도 그날부터 시작되었다.” 첫사랑의 아픔과 성숙의 내적 여정을 탄탄한 구성과 풍부한 기교로 그려낸 이 소설은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 거장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이음문고 열두번째 작품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이음문고는 책이 가장 낭만적이었던 시절의 문학을, 책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스타일로 재탄생시킨다.
16살 청년 블라디미르는 아름답고 우아한 지나이다를 만나 낯선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그날부터 나의 열정이 시작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덧붙이자면 나의 고통도 그날부터 시작되었다.” 지나이다의 주변에는 늘 남성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지성과 아름다움을 갖춘 지나이다는 그 남성들을 사로잡았고 청년 블라디미르도 어느새 그들 중 하나가 되어갔다.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없음을 깨닫지만 그는 곧 지나이다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블라디미르는 칼을 지니고 수풀 사이에 몸을 숨긴다. 지나이다의 사랑은 누구일까.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녀가 앞에 서서 나를 바라보는데. 그녀가 바라보기만 하면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녀의 소유가 되어버리는 것을.”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투르게네프는 미묘하고도 안타까운 첫사랑을 완성도 높게 그려낸다. 퇴색되어가는 19세기 러시아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그려진 이 소설에서 블라디미르는 첫사랑으로 인하여 아파하고 혼란스러워하며 그 여정을 통해 성숙해진다. 투르게네프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남성들을 지배하고 또한 사랑에 모든 것을 맡기는 지나이다를 선명하고도 과감하게 그려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사실적이면서도 유려한 필치를 통해 투르게네프의 높은 문학적 완성도와 위상을 경험하게 된다.

“우선 당신은 나를 지나이다 알렉산드로브나라고 불러야 해요. 둘째, 아이들 그러니까 젊은 신사들이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건 정말 이상해요. 그런 건 다 큰 어른들이나 하는 거죠. 당신, 나를 좋아하죠, 그렇죠?” 그녀가 툭 터놓고 이야기하자 굉장히 기쁘면서도약간 자존심이 상했다. 그녀가 한낱 소년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최대한 진지한 태도로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물론 당신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지나이다 알렉산드로브나. 그 사실을 감추고 싶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단순하면서도 멋지게 차려입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보다 우아해 보인 적은 없는 것 같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 곱슬머리에 쓴 회색 모자도 이보다 멋져 보이진 않았다. 나는 지나이다 쪽으로 갔지만 그녀는 시선도 주지 않은 채 다시 책을 들고 걸어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와 함께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불린다. 1818년 중부 러시아의 스파츠스코예 마을에서 태어난 투르게네프는 오랜 귀족 가문의 핏줄을 타고난 어머니와 영락한 가문의 장교 아버지 슬하에서 자랐다. 귀족적인 가정교육으로 프랑스어와 영어, 독일어에 능통했다. 어머니는 기도조차 프랑스어로하게 했지만, 그는 농노에게 러시아어를 배웠고 훗날 러시아의 대문호로 자리 잡는다. 페테르부르크대학에 들어가서는 스탄케비치를 비롯한 러시아 이상주의자들을 만나고 서구주의자들과도 친밀하게 지낸다. 냉정하고 거친 어머니에게 반감을 가졌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천여 명의 농노를 해방시켰는데, 이는 러시아 귀족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여행기 형식으로 쓴 「사냥꾼의 시기」는 농노 제도의 폐해를 시적으로 폭로했고, 「전날 밤」에서는 농노 해방 직전의 러시아 사회와 정치 상황을 생생하게 그렸다. 하지만 1861년 러시아 사회의 현실과 흑백 논리에 환멸을 느껴 파리로 떠난다. 그 후 푸시킨을 비롯한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유럽에 소개하고 내면 세계와 일상을 다룬 「여단장」 「불행한 여인」 「봄물」 등을 발표한다. 생의 대부분을 타국에서 보냈지만, 그의 작품에는 사회와 현실 그리고 조국 러시아의 풍광이 굳건한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