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치명적 사랑을 못한 열등감 (2022 개정판)  이미지

치명적 사랑을 못한 열등감 (2022 개정판)
시인의 아티스틱 라이선스
문학사상 | 부모님 | 2022.10.28
  • 정가
  • 14,000원
  • 판매가
  • 12,600원 (10% 할인)
  • S포인트
  • 700P (5% 적립)
  • 상세정보
  • 11.7x19.1 | 0.336Kg | 240p
  • ISBN
  • 978897012544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여기, 당신을 시인으로 만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소매를 걷어 팔목의 피를 뽑으라 한 예술가가 있다. “나의 피는 절반의 비트와 히피에 빚지고 있다”며 찰나의 순간에도 시인으로 살아가는, 시인 문정희다. 시를 쓸 수만 있다면 언제든 무너질 준비가 된 시인은 언어를 날것 자체로 끌어안는다. 극단의 표현 속에서 한 편의 시를 피워 내며 누군가는 말해야 할, 그리고 누군가는 들어야만 하는 성스러운 언어의 나열을 구사한다. “시는 항복을 요구한다”고 말한 어느 작가처럼, 시인 문정희는 시 앞에서 기꺼이 항복을 자처하고, 시의 근간이 되는 사랑 앞에서 한없이 나약해진다. 디아스포라처럼 떠돌던 젊은 날의 방황과 무자비한 시대를 겪으면서도 내밀한 시 세계를 구축해 온 시인의 이야기가, 지금까지의 시인의 행방을 하나씩 되짚어 나갈 것이다.

  출판사 리뷰

사랑이 점령한 관능적 시혼,
시의 귀신을 깨우다

“시는 항복을 요구한다.
진실이 무엇인지 말해 주는 언어,
범인凡人들을 위해 성스러운 일을 해주는 언어를 요구한다.”
- 파멜라 스파이로 와그너


여기, 당신을 시인으로 만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소매를 걷어 팔목의 피를 뽑으라 한 예술가가 있다. “나의 피는 절반의 비트와 히피에 빚지고 있다”며 찰나의 순간에도 시인으로 살아가는, 시인 문정희다. 시를 쓸 수만 있다면 언제든 무너질 준비가 된 시인은 언어를 날것 자체로 끌어안는다. 극단의 표현 속에서 한 편의 시를 피워 내며 누군가는 말해야 할, 그리고 누군가는 들어야만 하는 성스러운 언어의 나열을 구사한다. “시는 항복을 요구한다”고 말한 어느 작가처럼, 시인 문정희는 시 앞에서 기꺼이 항복을 자처하고, 시의 근간이 되는 사랑 앞에서 한없이 나약해진다. 디아스포라처럼 떠돌던 젊은 날의 방황과 무자비한 시대를 겪으면서도 내밀한 시 세계를 구축해 온 시인의 이야기가, 지금까지의 시인의 행방을 하나씩 되짚어 나갈 것이다.

시인의 아티스틱 라이선스
모든 시인은 ‘시적허용’을 뜻하는 아티스틱 라이선스artistic license를 가진다. 시인은 시가 부르는 곳, 펜이 이끄는 곳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질주한다. 시인은 그저 쓰면 된다. 시로 목소리를 내고, 시로 사랑을 말하고, 시로 자유를 갈구하는 것만이 시인의 업, 즉 카르마이기 때문이다. 문정희 시인은 여러 종류의 사랑이 낳고 기른 시혼을 깨워 시와 에세이로 풀어썼다. 비록 언어도단의 막막함을 실감하고, 단단한 시 세계가 흔들리는 한계에 부딪칠 때도 있겠으나, 시인은 멈추지 않는다. 누군가 시인의 앞을 가로막는다면, 시인은 핸들을 꺾는 대신 아티스틱 라이선스를 꺼내 흔들어 보일 것이다. 시인으로서의 자격이 아닌, 시의 가치를 존중받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시대의 모든 시인에게 부여된 아티스틱 라이선스다.

예술가들과 함께한 노마드적 체험
『치명적 사랑을 못 한 열등감』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에게 시적 영감을 준 예술가, 즉 뮤즈들과의 노마드nomad적 체험을 3개의 테마로 나눠 펼친다.

1부는 세계적 명작을 탄생시킨 예술가들에게서 받은 영감을 시인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과정에 주목한다. 문정희 시인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예세닌과 이사도라 덩컨, 조지프 브로드스키 등 한 세대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트렌드를 선도한 거장들의 발자취를 좇는다. 그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은 도시, 거리, 집을 찾아가 그들의 작품 세계를 골몰하고, 시적 소재가 될 오브제를 가져왔다. 바로 그 오브제가 시에 차용되어, 때론 처절하고 때론 기쁨에 찬 시대의 희극과 비극을 정의한다.
2부는 한국문학으로 시대를 풍미하고 한국 문단의 주축이 된 스승들에게서 받은 영감을 고백한다. 삶을 대하는 진실한 태도를 온몸으로 보여 준 지식인, 부당한 권력에 맞서 투쟁한 시인 김지하, 시 산맥의 절정 미당 서정주 등. 문학이 나아갈 올곧은 길을 개척한 스승들과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김지하 시인은 문정희를 ‘시 귀신’이라 부르며 시인의 시정신을 찬미했고, 서정주 시인은 문정희의 첫 시집 『꽃숨』의 제목을 지어 주기도 했다. 이들의 열정을 이어받은 문정희 역시 현재 많은 문인들의 선배로서, 스승으로서 한국문학의 밝은 미래를 천착하고 있다.
3부는 시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동료들, 이 나라의 빼어난 여성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에 내포된 의미를 되짚는다. 엄혹한 시대와 사회적 제도 탓에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여성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기녀들의 작품을 해체하기까지 이른다. 성에 국한되어 빛을 보지 못한 작품들의 ‘텍스트’를 파헤치며, 텍스트 자체가 내포하는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다룬다. 여성으로서, 여성이기에 같은 수식으로 설명할 필요 없는 세상을 간절히 바라며, 작품과 시인이 동등한 자격으로 설 수 있는 미래를 꿈꾸면서 말이다.

『치명적 사랑을 못 한 열등감』은 이렇듯 시를 사랑하고 한국문학사를 이어 나가려는 문정희 시인의 오랜 연구가 스며들어 있다.

도발적이고 파괴적인 언어들의 공생
문정희의 시를 보면 다소 파멸적이고 치기 어린 시어들이 눈에 띈다. 특히 ‘글창녀’나 ‘매문’, ‘얼음 번개’, ‘하이퍼그라피아’ 등의 시어는 독자로 하여금 구체적 이미지를 연상시키기보다, 이질적이고 낯선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문정희의 시는 장면의 연쇄성보다 서사적 구성이 주를 이루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단편적인 이미지에만 집중해서는 시의 메시지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거칠고 생경한 언어에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온몸으로 뛰어들어 온 생애를 불같이 태우는 그런 치명적인 사랑을 못 한 열등감”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사랑을 욕망하는 동시에 사랑하지 못한 부끄러움을 후회할 수 있다니. 과연 시어의 확장성을 이보다 더 다정하고 애틋하게 목격할 수 있을까. “나의 펜은 페니스가 아니다. 나의 펜은 피다”라는 시인의 말을 빌려, 도발적이고 파괴적인 언어가 공생하는 이유를 설명해 본다

시인의 언어가 탄생시킨

문정희 시인의 에세이 『치명적 사랑을 못 한 열등감』은 2016년 문예중앙(현 중앙북스)에서 출간된 도서의 개정판이다. 이미 독자들에게 한 번 소개되었던 책이나, 신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만큼 책의 구성과 흐름을 달리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에세이와 시가 묶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독자는 에세이를 읽은 다음 시를 감상함으로써, 비로소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고 흩어진 상념을 그러모을 수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책은 시집처럼 좁고 긴 모습이다. 에세이는 시처럼, 시는 에세이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서의 호흡이 고를 수 있도록 고려했다. 또한, 수록된 에세이의 순서를 재배치하여 세 개의 테마로 나누었다. 앞서 언급했듯 1부는 예술계의 거장들로부터 받은 영감, 2부는 시인의 스승들로부터 받은 영감, 3부는 시인 자신과 이 땅의 여성들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시인의 시 세계를 내밀하게 파고들고자, 응축된 텍스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타 디자인적 요소는 최소화했다. 가장 콤팩트하게, 텍스트와 그 의미로 ‘치명적 사랑을 못 한 열등감’이 가닿기를 바란다.

『치명적 사랑을 못 한 열등감』은 문정희 시인으로부터 시작되어 시인에게로 귀결된다. 이렇게 시인이 딛고 선 땅 아래로 펼쳐진 언어가 땅을 이루고, 언어가 기둥이 되어 무대를 세우고, 언어가 풀과 꽃과 하늘이 되는 ‘언어의 평행세계’가 구축되었다. 그 평행세계에서 시인은, 언제나 시인의 강보를 둘러쓰고 계속해서 시 쓰기에 몰두할 것이다. 시인의 발걸음이 닿는 순간마다 한 편의 시처럼 꽃이 피어나기를, 새로운 길이 펼쳐지기를 응원한다.

- 편집자의 말


치명적 사랑을 못 한 열등감』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에게 시적 영감을 준 예술가, 즉 뮤즈들과의 노마드nomad적 체험을 3개의 테마로 나눠 펼친다.

1부는 세계적 명작을 탄생시킨 예술가들에게서 받은 영감을 시인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과정에 주목한다. 문정희 시인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예세닌과 이사도라 덩컨, 조지프 브로드스키 등 한 세대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트렌드를 선도한 거장들의 발자취를 좇는다. 그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은 도시, 거리, 집을 찾아가 그들의 작품 세계를 골몰하고, 시적 소재가 될 오브제를 가져왔다. 바로 그 오브제가 시에 차용되어, 때론 처절하고 때론 기쁨에 찬 시대의 희극과 비극을 정의한다.
2부는 한국문학으로 시대를 풍미하고 한국 문단의 주축이 된 스승들에게서 받은 영감을 고백한다. 삶을 대하는 진실한 태도를 온몸으로 보여 준 지식인, 부당한 권력에 맞서 투쟁한 시인 김지하, 시 산맥의 절정 미당 서정주 등. 문학이 나아갈 올곧은 길을 개척한 스승들과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김지하 시인은 문정희를 ‘시 귀신’이라 부르며 시인의 시정신을 찬미했고, 서정주 시인은 문정희의 첫 시집 『꽃숨』의 제목을 지어 주기도 했다. 이들의 열정을 이어받은 문정희 역시 현재 많은 문인들의 선배로서, 스승으로서 한국문학의 밝은 미래를 천착하고 있다.
3부는 시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동료들, 이 나라의 빼어난 여성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에 내포된 의미를 되짚는다. 엄혹한 시대와 사회적 제도 탓에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여성 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기녀들의 작품을 해체하기까지 이른다. 성에 국한되어 빛을 보지 못한 작품들의 ‘텍스트’를 파헤치며, 텍스트 자체가 내포하는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다룬다. 여성으로서, 여성이기에 같은 수식으로 설명할 필요 없는 세상을 간절히 바라며, 작품과 시인이 동등한 자격으로 설 수 있는 미래를 꿈꾸면서 말이다.

“당신은 시인이다. 당신이 가진 아티스틱 라이선스artistic license가 부럽다.” …… 당시 셸른의 말은 이러한 의미로 들렸다. “운전면허증은 길이 있는 곳에서만 운전할 수 있지만, 아티스틱 라이선스는 길이 없는 곳도 자유롭게, 스스로 새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면허증이다.”

나는 툭하면 짐을 싸고 어디론가 떠나기를 좋아한다. 나는 집시요, 유목민을 꿈꾼다. 무엇보다 떠돌이를 사랑한다. 장소와 공간에서의 떠돌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시인으로서 내가 마셔야 할 유일한 음식은 고독이요, 유일한 공기는 자유라고 말한다.

가끔 연애하는 시인? 시인은 모국어를 떠나서도 살 수 없고, 사랑과 자유를 떠나서도 살 수 없는 영원한 유랑의 존재임에 틀림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문정희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남자를 위하여』,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다산의 처녀』, 『나는 문이다』, 『응』, 『지금 장미를 따라』, 『작가의 사랑』 등 다수의 시집과 장시집을 비롯해 『시의 나라에는 매혹의 불꽃들이 산다』 등의 에세이집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청마문학상, 목월문학상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으며, 스웨덴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Cikada) 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14권의 시집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목차

작가의 말
작품 출처

1부
시인의 아티스틱 라이선스
슬픈 떠돌이별의 카르마karma
완벽한 언어의 체위, “응”
파리에서 노르망디 에브뢰까지
생生의 허무와 사랑의 유효기간
아버지가 물려준 광기와 폐허
성가족聖家族의 딸이 잠자는 거실

2부
치명적 사랑을 못 한 열등감
나약한 지식인과 초대받은 시인
오직 시인이었던 나의 뮤즈
탐미주의자의 미의식
죄수복을 보내 준 친구에게

3부
길 위에서On the road
우드스톡에서의 아침
하이퍼그라피아에 빠진 글창녀
나의 펜은 페니스가 아니다
빼어나고 슬픈 이 땅의 딸들
젊음은 인동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