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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의 식물 감성
네 평짜리 내 방 안의 숲
은행나무 | 부모님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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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서울 한복판, 베란다조차 없는 네 평 남짓한 실내 공간에서 식물 300여 종과 함께 생활하는 플랜트 맥시멀리스트. 인기 유튜버이자 인스타그래머이기도 한 그랜트 박상혁이 식물과 함께하는 일상,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움에 대해 담은 책 《그랜트의 식물 감성》을 출간했다.

저자는 어느 봄날, 문득 방 안으로 들어온 한 줄기 햇빛에 이끌려 식물에 눈뜨게 되었다고 말한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초록 잎, 물을 줄 때면 스며드는 물길 틈으로 올라오는 흙 내음 그리고 식물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생명력…. 이 작은 기쁨이 모여 식물을 더 잘, 더 많이 키우고 싶다는 욕망으로 이어져 도심 속 숲을 이루게 된 것.

이후 식물에 대한 애정은 내가 살아가는 환경, 함께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 나아가 우리 모두가 속한 생태계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된다. 이 책에는 누구나 식물 금손, ‘그린썸’이 될 수 있는 환경 맞춤식 식물 선정법,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식물 배치법, 다양한 식물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식물 공간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식물을 장식용 소품처럼 취급하는 플랜테리어의 한계, 인기에 따라 출렁이는 식테크와 식물 트렌드에 대한 단상,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정작 자생지에서는 멸종되다시피 한 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한다.

특별히 초록빛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150여 장의 생생한 식물 사진과 상쾌한 피톤치드향을 느낄 수 있는 ‘향기 나는 책’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출판사 리뷰

누적 조회수 600만,
인기 식물 유튜브 ‘그랜트의 감성’ 첫 에세이

당신과 나누고 싶은 초록빛 위안
식물과 함께하는 시간, 일상을 돌보는 기쁨에 관한 기록


서울 한복판, 베란다조차 없는 네 평 남짓한 실내 공간에서 식물 300여 종과 함께 생활하는 플랜트 맥시멀리스트. 인기 유튜버이자 인스타그래머이기도 한 그랜트 박상혁이 식물과 함께하는 일상,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움에 대해 담은 책 《그랜트의 식물 감성》을 출간했다.
저자는 어느 봄날, 문득 방 안으로 들어온 한 줄기 햇빛에 이끌려 식물에 눈뜨게 되었다고 말한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초록 잎, 물을 줄 때면 스며드는 물길 틈으로 올라오는 흙 내음 그리고 식물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생명력…. 이 작은 기쁨이 모여 식물을 더 잘, 더 많이 키우고 싶다는 욕망으로 이어져 도심 속 숲을 이루게 된 것.
이후 식물에 대한 애정은 내가 살아가는 환경, 함께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 나아가 우리 모두가 속한 생태계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된다. 이 책에는 누구나 식물 금손, ‘그린썸’이 될 수 있는 환경 맞춤식 식물 선정법,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식물 배치법, 다양한 식물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식물 공간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식물을 장식용 소품처럼 취급하는 플랜테리어의 한계, 인기에 따라 출렁이는 식테크와 식물 트렌드에 대한 단상,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정작 자생지에서는 멸종되다시피 한 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한다.
특별히 초록빛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150여 장의 생생한 식물 사진과 상쾌한 피톤치드향을 느낄 수 있는 ‘향기 나는 책’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한 줄기 햇빛과 바람 그리고 식물,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찬 나의 공간

좋아하는 것에 대한 발견은 아주 작은 관찰에서 시작한다. 어느 봄날, 방 안에 들어온 햇빛 한 줄기, 그리고 있는 듯 없는 듯 거실 한편에 놓여 있던 작은 화분 하나. 자신을 식물애호가이자 ‘플랜트 맥시멀리스트’라고 소개하는 저자 그랜트 박상혁은 우연히 이 둘이 만났을 때 발하는 놀라운 생명력을 발견한 그 순간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식물의 매력에 사로잡힌 저자는 이후 더 많은 식물을 더 잘 키우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고, 초보 식집사로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깨닫는다. 식물은 오랜 세월 자연환경에 적응해 살아남고자 구축해온 노하우를 DNA에 축적해왔고, 이를 외면한 채 단순히 욕심으로 이 식물, 저 식물 사들이는 일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이 깨달음은 이후 햇빛과 물, 흙, 온도와 바람 등 각각의 식물 생장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에 대한 관심과 공부로 이어졌다.

나는 식물을 돌보고, 식물은 나를 돌보고
함께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나누는 교감과 행복

그렇게 키우기 시작한 식물이 어느덧 300여 종에 이르고, 네 평 남짓한 침실은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정원〉처럼 도심 속 숲을 이루었다. 식물은 말도 못 하고 움직이지도 못하지만 정성을 들여 가꾼 만큼 잎을 내고 가지를 뻗고 꽃을 틔운다. 또한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라거나 잎이 누렇게 변하고, 물이 부족하면 잎이 처지다가 끝이 검게 타들어가고, 과습으로 뿌리가 숨 쉬지 못하면 잎이나 줄기가 검게 물러진다. 저자는 이러한 식물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순수하고 공정한 생명체라고 말하며,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 환경을 돌보다 보니 내가 식물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식물이 나를 돌보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책에는 식물을 키우며 만나게 된 많은 인연, 식물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역도, 성별도, 나이도 다르지만 그저 식물을 키운다는 이유로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또 서로가 좋아하는 식물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마음과 정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일기 혹은 기록처럼 시작한 블로그가 SNS로 이어져 더 많은 사람과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이후 유튜브로 확대되어 전국 각지의 수많은 식물인의 공감을 얻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식물 공간에 대한 소개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좋아할 수 있도록!
초록 감성 가득한 150여 장의 사진과 피톤치드 향기로 충만한 책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그랜트의 감성’에는 유독 식물을 소개하는 저자의 표정과 말투에서 식물에 대한 애정과 사랑, 설렘을 느꼈다는 댓글이 많다. 이 책 역시 식물을 키우는 일상이 주는 기쁨, 좋아하는 것을 누릴 수 있는 즐거움, 그리고 이 기쁨과 즐거움을 더 오래, 더 많이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초록빛 가득한 ‘식물 감성’은 단순히 식물을 사고 키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점차 더 넓은 곳으로까지 확대된다. 들불처럼 일어났다가 가라앉곤 하는 식물 트렌드, 그것을 타고 번지는 잘못된 식테크 열풍과 그로 인한 폐해, 식물을 그저 인테리어 소품 정도로 취급하는 무책임한 플랜테리어의 유행, 인간의 욕심으로 자생지에서 멸종위기를 맞은 식물들에 이르기까지…. 거창한 환경 보호 구호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갖다 보니 식물은 물론 우리 모두가 자연 속에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책임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식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인간도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저자는 이 모두가 결코 조급해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를 지키며 느긋하고도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고 있는 식물들이 들려준 지혜라고 말한다.




“물은 어떻게 줘야 해?”
식초보의 단골 질문에 돌아온 답은 명확한 공식.
“한두 달에 한 번!”
그런데 수학 공식처럼 정확한 답이 오히려 나를 불안하게 했다. 이 작은 생명체가 어떻게 한두 달에 한 번 주는 물만 먹고 산다는 건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었다. 괜스레 가느다란 목줄기가 그날따라 더욱 가냘퍼 보였고, 줄기에 진 주름도 물을 충분히 주지 않은 탓인 듯했다. 갈증으로 고통받고 있을 다육이를 구제하기 위해, 아니 더 정확히는 내 마음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물 주기를 시작했다. 결과는 너무도 참담했다.
간헐적으로 물을 콸콸 쏟은 게 화근이었다. 주름진 줄기는 오동통해지기는커녕 흙과 맞닿은 밑둥부터 점차 까맣게 변하기 시작했다. 낌새가 좋지 않아 만져보니 이미 흐물거리는 젤리처럼 변해버린 것이 아닌가. 부랴부랴 인터넷을 뒤졌다. 아무래도 과한 물 주기로 식물이 괴사하는 ‘과습’이 원인인 것 같았다. 식물을 잘 키우고 싶었던 내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이다. 아,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생명체인데……. 죄책감마저 들었다.
_ 가장 순수하고 공정한 생명체

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크고 작은 열대 관엽식물들이 수놓는 오솔길이 펼쳐진다. 오솔길이라기에는 다섯 걸음이 채 안 되는 부끄러운 거리지만, 본격적으로 정원에 들어서기 전 첫 길목으로서 늘 설렘을 가득 안겨주는 길이다. 오후 네 시쯤이면 정원에 햇빛이 화사하게 들기 시작하는데 이때 창 정면으로 드는 햇빛이 오솔길 식물들을 비출 때의 모습은 가히 성스럽다고 표현할 만하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남아메리카 열대 지방이 고향인 식물들이 만들어낸 길이기에 우리나라의 들꽃길처럼 오종종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은 덜하지만 사계절 푸르름 속에서 숨 쉴 수 있게 해준다. 선별 과정에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식물들에게서는 기대하기 힘든 매력이랄까!
이윽고 걸음을 더 내딛어 방 깊숙이 들어갈수록 잎의 밀도가 높아진다. 가장 먼저 덩치깨나 하는 수채화 고무나무가 눈에 들어오는데, 물감을 칠한 듯한 잎을 침대 위로 늘어뜨려 자연 암막 커튼을 만들어준다. 수채화 고무나무 옆에는 열대 아메리카의 숲처럼 묘하게 생긴 이국적인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미니어처와도 같은 이 작은 숲에는 온전히 내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 나는 유독 긴 잎을 좋아하는데, 이런 길쭉한 형태의 잎사귀들은 무성하게 뻗어 있어도 공간을 과하게 잡아먹지 않고, 날렵하면서도 세련되고 정돈된 모습을 연출해주기 때문이다.
이 길쭉이들 사이사이로는 적은 빛으로도 충분히 살아가는 강인한 고사리과 식물들을 배치했다. 반나절의 햇살과 촉촉한 숲의 습도를 먹고 사는 이 고사리들 덕분에 내 방은 작은 열대 숲처럼 울창하면서도 싱그러운 색감으로 물들었다.
_ 마담 프루스트의 정원

  작가 소개

지은이 : 그랜트 박상혁
서울 한복판 네 평 남짓한 공간에서 300여 개의 식물과 함께 생활하는 플랜트 맥시멀리스트. 2018년 어느 오후의 한 줄기 햇살 그리고 그 빛을 따라 반짝이는 식물에 눈뜬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며 그 기쁨에 흠뻑 빠져 지내고 있다. 여러 식물 키우기를 시도해보았지만 결국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는 식물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베란다 없는 실내에서도 순하게 잘 자라주는 관엽류, 특히 천남성과의 식물들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식물과 함께하는 기쁨과 감성, 함께 키우는 식물에 관한 정보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으로 공유하며 많은 식물인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언젠가 자신만의 감성이 깃든 식물 공간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식물과 함께하는 기쁨을 나누는 것이 꿈이다.유튜브 그랜트의 감성인스타그램 @grantpark_

  목차

Prologue_ 트로이메라이: 식물 예찬

1장 사적인 공간을 공유하는 사이
가장 순수하고 공정한 생명체
마담 프루스트의 정원
꽃은 잘 안 키우시나봐요?
정원 속 그곳에 고사리가 있다
때론 봄날의 살구꽃으로
누구나 그린썸이 될 수 있다

2장 서서히 다가오는 식물의 언어
식물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물 주기
오늘 하루치 햇빛
맛있고 건강한 흙 요리법
총채벌레는 곤란합니다
식물 완벽주의
님아, 제발 꽃다리를 건너지 마오

3장 나무 공동체의 구성원
내가 돌보는 식물, 나를 돌보는 식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알 수 있는 즐거움
식물 미감
화분을 크게 쓰지 않는 이유
겨울 정원사에게 필요한 것

4장 즐거움을 나누는 즐거움
식물인의 정
함께 키우는 가드닝
식집사의 불치병
묵은둥이, 귀둥이, 우리 집 터줏대감
지금도 사라지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5장 정원사의 기쁨과 슬픔
그 많던 립살리스는 어디로 갔을까?
식테크 버블
모든 식물은 평등하다
식물을 키우는 책임감
일상에 스며든 그들의 지혜

Epilogue_ 카논: 나의 정원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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