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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산책자
강상중의 도시 인문 에세이
사계절 | 부모님 |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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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도쿄의 스트레인저 강상중 교수, 도쿄를 걸으며
현대 도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재일한국인이자 구마모토 출신인 강상중 교수가 도쿄의 중심부와 변두리 곳곳을 직접 걸어다니며 산책자의 시선으로 도쿄를 탐색했다. 그의 도쿄 산책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대도시 도쿄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도시인들이 도시 속의 이방인으로서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통찰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적 산책이다. 전작에서 삶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에게 ‘철저한 고민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책은 장소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를 풍부하게 어우르고 있다.

『도쿄 산책자』는 대도시 도쿄에서 일상을 벗어나 있는 공간들이 지닌 역사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큰 틀 안에서 산책을 시작한다. 롯폰기힐스나 하라주쿠에서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보여주고, 샤넬 긴자점과 신오쿠보 등에서는 도쿄의 경제와 가치관과 문화의 변화를 읽어낸다. 디지털시대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꿋꿋이 버텨온 진보초 고서점가나 전통 있는 로쿠고 공연장인 요세나 가부키자 등에서는 도시의 문화를 지탱하고 형성하는 도쿄의 문화 장치들은 건재한지에 대해 고찰하고, 아키하바라와 고양이 카페, 노동자 주거 지역인 산야 등을 돌아보면서 도시 속에서 개인들의 원자화를 막을 수 있을지, 빈곤과 고령화를 안고 있는 도시의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짚어본다.

저자는 고도성장기를 거치며 사람 냄새가 지워지고 ‘평평하며 청결한 메트로폴리탄 도쿄’는 사람을 자유롭게 하기보다 욕망의 노예로 만든다고 생각해왔다. 거품경제가 꺼지고 간신히 ‘탐욕’에서 벗어난 도쿄에게 마치 질책이라도 하듯 대지진과 쓰나미, 방사능과 전력난이라는 대재난이 덮쳤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재난을 겪고 난 후의 도쿄가 예전의 오만한 도쿄에서 위축된 도쿄로 변하기보다는 이방인들도 포용하는 따뜻한 도쿄, 사람 온기가 있는 도쿄가 되길 기대하며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출판사 리뷰

강상중 교수가 도시 산책자의 시선으로 도쿄를 새롭게 발견하고,
메트로폴리탄과 도시인들의 속 깊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긴자, 하라주쿠, 롯폰기힐스, 신주쿠 등 도쿄 중심부와
사람 냄새 나는 야나카, 산야, 간다의 뒷골목들…
이방인 강상중의 눈으로 들여다본 도쿄의 내밀한 풍경


재일한국인이자 구마모토 출신인 강상중 교수가 도쿄의 중심부와 변두리 곳곳을 직접 걸어다니며 산책자의 시선으로 도쿄를 탐색했다. 그의 도쿄 산책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대도시 도쿄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도시인들이 도시 속의 이방인으로서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통찰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적 산책이다. 전작 『고민하는 힘』과 『살아야 하는 이유』에서 삶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에게 ‘철저한 고민을 통해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책은 장소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를 풍부하게 어우르고 있다.

대도시 도쿄에서 일상을 벗어나 있는 공간들이 지닌 역사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롯폰기힐스나 하라주쿠에서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보여주고, 샤넬 긴자점과 신오쿠보 등에서는 도쿄의 경제와 가치관과 문화의 변화를 읽어낸다. 디지털시대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꿋꿋이 버텨온 진보초 고서점가나 전통 있는 로쿠고 공연장인 요세나 가부키자 등에서는 도시의 문화를 지탱하고 형성하는 도쿄의 문화 장치들은 건재한지에 대해 고찰하고, 아키하바라와 고양이 카페, 노동자 주거 지역인 산야 등을 돌아보면서 도시 속에서 개인들의 원자화를 막을 수 있을지, 빈곤과 고령화를 안고 있는 도시의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짚어본다.

저자는 고도성장기를 거치며 사람 냄새가 지워지고 ‘평평하며 청결한 메트로폴리탄 도쿄’는 사람을 자유롭게 하기보다 욕망의 노예로 만든다고 생각해왔다. 거품경제가 꺼지고 간신히 ‘탐욕’에서 벗어난 도쿄에게 마치 질책이라도 하듯 대지진과 쓰나미, 방사능과 전력난이라는 대재난이 덮쳤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재난을 겪고 난 후의 도쿄가 예전의 오만한 도쿄에서 위축된 도쿄로 변하기보다는 이방인들도 포용하는 따뜻한 도쿄, 사람 온기가 있는 도쿄가 되길 기대하며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상중 カンサンジュン,姜尙中
1950년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폐품수집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가 정착한 재일교포 1세이다. 일본 이름을 쓰며 일본 학교를 다녔던 그는 차별을 겪으면서 재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2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고, “나는 해방되었다”고 할 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로이 인식하게 된다. 이후 일본 이름 ‘나가노 데츠오(永野鐵男)’를 버리고 본명을 쓰기 시작했고, 한국 사회의 문제와 재일 한국인이 겪는 차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한다.

재일 한국인의 사회 진출이 쉽지 않아 대학원에서 유예기간을 갖던 중 은사의 권고로 독일 뉘른베르크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독일에서 그는 베버와 푸코, 사이드를 통해 ‘재일(在日)’이라는 자기규정과 문제의식이 근대화와 서구중심주의,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보다 보편적인 컨텍스트로 이해되고 확장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1998년 일본 국적으로 귀화하지 않은 한국 국적자로는 최초로 도쿄 대학 정교수가 되었고, 일본 근대화 과정과 전후 일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일본 지식인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냉정한 분석과 세련되고 지적인 분위기, 호소력 강한 목소리로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정치뿐만 아니라 언론, 사상, 학문,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분석을 통해 20세기 일본의 대아시아관의 변화를 규명, 일본 지식인사회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식민지지배의 역사 속에서 벌어진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의 근원 규명은 그의 중심 테마다. 현재 도쿄 대학 정보학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대표 저서 『고민하는 힘』은 고도성장의 시대가 끝나고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갈수록 살기가 팍팍해지는 사회 속에서 불안과 고민에 휩싸여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힘든 고민의 시간이 곧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 『재일 강상중』 『내셔널리즘』 『세계화의 원근법』 『20세기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두 개의 전후와 일본』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을 향하여』 『고민하는 힘』 『청춘을 읽는다』 『반걸음만 앞서 가라』 『어머니』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등이 있다.

역자 :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랑의 갈증』, 『비틀거리는 여인』, 『세설』, 『만년』, 『환상의 빛』, 『탐구 1』, 『형태의 탄생』, 『눈의 황홀』, 『윤리 21』, 『포스트콜로니얼』, 『트랜스크리틱』,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연애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소리의 자본주의』, 『베델의 집 사람들』, 『매혹의 인문학 사전』, 『책으로 찾아가는 유토피아』, 『핀란드 공부법』, 『빈곤론』, 『유럽 근대문학의 태동』, 『세계지도의 탄생』, 『십자군 이야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호모 이그니스, 불을 찾아서』등이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책을 시작하며

서장 도시에서 만나는 타자와 나
당신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 한국ㆍ서울

1장 비일상적인 공간을 찾아서
마음의 성역을 찾아서 ― 메이지신궁
마음을 헤아리다, 마음을 흔들다 ― 국립신미술관
비일상성을 연출하는 다른 차원의 공간 ― 포시즌스 호텔 마루노우치 도쿄
인생의 드라마투르기를 생각한다 ― 기노쿠니야 홀
혼돈 속에서 보는 삶과 죽음의 리듬 ― 산자마쓰리

2장 모던, 포스트모던, 그 이후
도시에 우뚝 솟은 바벨탑 ― 롯폰기힐스
당신은 진지합니까? ― 나쓰메 소세키의 자취를 따라서
역사에 농락당한 벚꽃의 아름다움 ― 지도리가후치
기억이 정화되는 거리 ― 하라주쿠
근대화의 환영을 찾아서 ― 오가사와라 백작 저택

3장 글로벌화하는 도쿄
샤넬과 긴자와 브랜드 ― 샤넬 긴자점
시장의 신은 누구에게 미소 짓는가 ― 도쿄증권거래소
크리올화하는 도시의 언어 ― 신오쿠보
지의 공동체는 어디로 가는가 ― 도쿄대학
수조 안은 안전합니까? ― 시나가와 수족관

4장 도쿄의 문화, 도시의 문화
아날로그적 지의 세계를 거닐다 ― 진보초 고서점가
세련된 도회인이 사랑한‘웃음’― 신주쿠 스에히로테이
전통과 혁신의 틈새에서 ― 가부키자
꿈의 성지에서 빛나는 현대의 카리스마 ― 진구구장
나의 시네마 천국 ― 산겐자야 주오극장

5장 원자화하는 개인
어딘지 쓸쓸한 오타쿠의 성지 ― 아키하바라
야네센, 골목의 기억 ― 야나카·네즈ㆍ센다기
고양이 카페 붐에서 보는 탈욕망화 ― 고양이 카페
빈곤과 고령화를 안고 있는 거리에서 ― 산야

6장 도시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가
그 한 표로 정치는 바뀐다 ― 국회의사당
인간이 인간을 심판할 수 있는가 ― 최고재판소
에너지가 소용돌이치는 먹거리의 현장 ― 쓰키지 시장
흐르는 강물처럼 살아간다 ― 스미다가와
도쿄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가 ― 가부키초에서 황거까지

대담 고이즈미 교코 + 강상중 ― 도쿄, 교차하는 기억과 미래

책을 마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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