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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빛 Vacances
열린책들 | 부모님 |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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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세계적 삽화가 장자크 상페가 선사하는 시원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여름의 풍경.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삽화가이자, '순간을, 몸짓을, 태도를, 상황을 포착하는 하나의 선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만화가'인 장자크 상페가 여름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엮었다.

이 책은 상페만의 시원하고 찬란한 여름의 풍경이 한껏 돋보이는 작품집으로, 한여름 휴가지의 정경을 거니며 자신만의 휴식을 취하는 생기 넘치고 사랑스러운 인물들의 일상이 그려져 있다. 여유롭고 경쾌한 여름의 정서를 듬뿍 담은 드로잉과 채색이 빛나는 이 책은 가장 완벽한 여름휴가의 시간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출판사 리뷰

일상의 한순간을 마법처럼 포착해 내는 시선
여름 한 철 가장 완벽한 휴식의 시간


상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상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 자크 레다(시인)

『여름의 빛』은 상페가 뜨겁게 빛나는 한 계절, 여름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모은 작품집이다. 이 책은 상페만의 고유한 빛깔로 반짝이는 가장 완벽한 여름휴가의 시간으로 우리를 이끈다. 여름의 해변 생활, 그늘에서의 낮잠, 수영장에서의 음악 연주, 별장에서의 휴식, 자전거 타는 풍경, 해 질 녘의 산책, 달빛 아래에서 춤추기까지…… 상페의 그림은 일상의 한순간을 마법처럼 경험하게 한다. 그림 속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보여 주는 여유롭고 경쾌한 여름의 정서는 우리를 찬란한 여름날의 추억으로 데려간다.

이 책은 한낮의 열기가 가득한 바다에서의 시간뿐만 아니라, 해 질 녘의 푸르스름한 시간인 〈블루 아워〉의 뉘앙스까지 담아내며 〈여름의 빛〉을 특히 탁월하고 아름답게 묘사한다. 바캉스가 끝난 후에 돌아온 숙소의 보랏빛 실내 풍경을 비롯해, 모두가 떠난 밤의 수영장에서 푸른 달빛을 받으며 악기를 연주하는 친구들의 시간, 주인이 떠난 방에서 홀로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고양이의 시간까지……, 상페는 여름 속에서 시간마다 미세하게 달라지는 빛과 순간을 아우른다. 이 빛나는 순간들은 아스라한 여운을 남기며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여름의 한순간을 펼쳐 보인다.

세계적 삽화가 장자크 상페가 선사하는
시원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여름의 풍경


장자크 상페는 『꼬마 니콜라』로 대성공을 거둔 다음, 첫 번째 작품집이 나올 때 이미 프랑스에서 데생의 일인자로 꼽혔다. 또한 미국 『뉴요커』지의 표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가장 중요한 기고 작가이기도 했다. 그는 〈순간을, 몸짓을, 태도를, 상황을 포착하는 하나의 선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만화가〉였다.『여름의 빛』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인물들과 함께 특유의 부드러운 수채화 빛깔로 가득 채워, 상페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시원하고 찬란한 여름의 풍경이 한껏 돋보이는 작품집이다.

소박한 일상을 담는 유머러스한 드로잉의 대가
상페가 그려 낸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인물


상페는 그의 그림을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금세 푸근함과 친밀함을 느끼게 만들며, 그의 인물들은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도 쉽게 마음에 와닿는다. 『여름의 빛』 속 인물 묘사 또한 탁월하다. 휴가를 보내는 주인의 발치 아래 조그맣게 표현된 잠든 개, 샌들을 들고 맨발로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는 노년의 옆모습, 줄을 지어 헤엄치는 개구쟁이 아이들의 움직임, 잔디에 배를 깔고 누워 책을 보는 소녀, 떼를 지어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무리. 사소한 디테일을 꼼꼼히 보다 보면 작은 웃음이 터져 나온다.
상페는 이처럼 평범하고 익숙한 인물을 사랑스럽게 아우르며 따스한 시선이 전해 주는 여운을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보내고 싶었던 여름휴가의 모습, 빛나는 여름의 한가운데 완벽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장의 그림과 같이 위트 있는 반전까지 지켜본다면 못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여름의 빛』의 서문에는 시인이자 비평가였던 자크 레다가 〈상페의 인물〉에 관해 쓴 짧은 비평이 실려 있다. 이 글은 독자들에게 상페 특유의 인물 표현과 더불어 상페가 갖춘 예술에 대한 태도와 미학에 관한 풍성한 이해를 전달해 준다.

상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상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일 그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 사람은 예술에 있어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확실하게 완벽성에 도달했으면서도, 그러한 완벽성에 관해 스스로 미안하다는 태도를 보이는 그 무엇도 좋아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자크 상페
첫 번째 작품집이 나왔을 때 이미 프랑스에서 데생의 일인자로 꼽힌 전 세계적 그림 작가. 장자크 상페는 가느다란 선과 담담한 채색으로 인간 내면의 고독함을 표현하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드로잉으로 일상을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1932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난 상페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소년 시절 악단 연주자를 꿈꾸면서부터다. 자신이 존경하는 재즈 뮤지션들을 한 장 한 장 그리며 음악뿐 아니라 그림에 대한 열정도 함께 키워 낸 것이다. 1960년 유머 작가 르네 고시니와 함께『꼬마 니콜라』를 만들었고, 이 작품이 대성공을 거두며 삽화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991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좀머 씨 이야기』의 삽화를 그렸으며, 같은 해에 발표한『속 깊은 이성 친구』와『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는 영화나 희곡을 단 한 편의 데생으로 요약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여실히 드러낸 명작들이다. 1991년 상페가 30년간 그려 온 데생과 수채화가〈파피용 데 자르〉에서 전시되었을 때, 현대 사회에 대해 사회학 논문 1천 편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평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집으로는『어설픈 경쟁』,『파리 스케치』,『뉴욕 스케치』,『얼굴 빨개지는 아이』, 『각별한 마음』,『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프랑스 스케치』등이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작품집을 발표했으며 이 책들은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번역 출간되었다.『여름의 빛』은〈바캉스〉를 주제로 그린 그림을 선별한 작품집으로 상페 특유의 조용한 유머와 여유로움이 돋보인다. 2022년 8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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