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니라 신앙의 여정 안에서 준비해야 할 과정으로 바라보는 기독교적 죽음 묵상서다. 저자 김미영은 수의를 짓는 평범한 신앙인의 자리에서, 미신과 두려움으로 덧씌워진 죽음의 이미지를 걷어내고 성경과 죽음학을 통해 ‘맞이하는 죽음’의 의미를 차분히 풀어낸다.
이 책은 임종의 실제 과정, 연명의료와 홈다잉, 엔딩 플랜과 엔딩 노트까지 구체적으로 다루며, 믿는 이가 자신의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현실적으로 안내한다. 죽음을 직면하는 일이 오히려 오늘의 삶을 더 선명하게 만든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을 관통한다.
출판사 리뷰
《소풍 끝내는 날》은 죽음을 말하지만, 분위기를 무겁게 끌고 가지 않는다. 오히려 담담하고 정직하다. 저자는 죽음을 미화하지도, 과장하지도 않는다.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지점에서는 왜 두려운지 짚고, 신앙이 그 두려움을 어떻게 통과하게 하는지를 설명한다. 그래서 이 책은 위로보다 ‘이해’를 먼저 건넨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임종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드라마처럼 아름답게 포장된 마지막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신체 변화와 가족이 겪게 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이는 잔인함이 아니라 배려다. 모른 채 맞닥뜨리는 공포보다, 알고 준비하는 평안이 더 크다는 것을 이 책은 분명히 알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죽음 준비를 ‘서류 정리’나 ‘장례 준비’에 가두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와 어떤 관계를 남길 것인가,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붙들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독자를 계속 되돌려 세운다. 죽음을 생각하는 시간이 곧 삶을 교정하는 시간이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신앙 에세이이자 삶의 안내서다.
《소풍 끝내는 날》은 언젠가 맞이할 마지막을 조용히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묻는다. 소풍이 끝난 뒤, 나는 어디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독자는 도망치지 않고 앉아 있을 수 있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죽음학 교실 Ⅰ
죽음 준비의 필요성
나의 죽음 생각해 보기
왜 죽음을 배워야 하는가
감춰진 죽음
‘자연사’를 희망합니다
★ 죽음의 멘토들: 열매 맺는 죽음, 예수
2장 죽음학 교실 Ⅱ
임종 과정 살펴보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건강할 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환자일 때)
생명의 마지막 시간(말기환자)
생명의 마지막 시간(임종 전)
홈다잉
★ 죽음의 멘토들: 품위 있는 죽음, 바울
3장 더 나은 삶을 위한 죽음 이야기
하나님의 부르심
천국과 지옥은 죽어야만 가는 곳일까요
오늘, 천국행 여행을 준비합니다
노화는 시간의 선물입니다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성경을 통한 나의 죽음 묵상
★ 죽음의 멘토들: 준비된 죽음, 스데반
4장 죽음을 통해 바라본 삶의 이야기
예수님이 필요해요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진정한 공부
가족 돌봄은 사역입니다
★ 죽음의 멘토들: 꿈꾸는 할아버지 갈렙
5장 엔딩계획
엔딩 계획 질문리스트
유언장에 관한 QnA
유품 정리
6장 엔딩노트
믿음의 여정
나에 대한 기록
★ 죽음에 대해 더 생각해 보기
맺으며
부록 1 사전연명의료의향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