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글과 영화, 사진이라는 세 가지 언어를 하나의 호흡으로 엮은 『키 작은 하늘 아래 서다』는 장르를 넘어선 복합 작품집으로, ‘작고 낮은 존재들에 대한 깊은 응시’라는 시선으로 삶과 존재를 관통한다. 수필, 영화 에세이, 사진이 각기 다른 형식으로 펼쳐지면서도 하나의 정서를 이루며 독자에게 깊은 몰입을 건넨다.
유년의 기억과 관계의 틈을 복원한 수필, 참새와 그림자 같은 일상에서 존재론적 질문을 끌어낸 에세이, 영화를 통해 내면과 실존을 비추는 글, 그리고 언어 너머를 채우는 사진까지 이어진다. 『키 작은 하늘 아래 서다』는 낮은 것들의 아름다움과 존재의 무게를 조용히 드러내며, 슬픔과 고요를 통과해 온 이들에게 사유의 깊이를 더하는 작품집이다.
출판사 리뷰
수필·영화 에세이·사진이 한 권에장르를 넘어선 복합 작품집
황경원의 작품집 『키 작은 하늘 아래 서다』는 글과 영화, 그리고 사진이라는 세 가지 언어를 하나의 호흡으로 엮은 책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각 부가 독립된 형식을 취하면서도, '작고 낮은 존재들에 대한 깊은 응시'라는 하나의 시선으로 관통된다.
1부〈낮은 하늘 아래, 떠도는 기억〉
유년의 기억, 이별, 관계의 틈새를 섬세하게 복원하는 12편의 수필로 이루어진다. 「하얀 꽃배」에서 「나비의 풍장」까지, 저자의 언어는 감상에 기울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고 서늘하다.
2부〈존재의 틈, 가만히 들여다본 것들〉
참새, 그림자, 길 고양이, 킬힐 같은 일상의 사물과 풍경에서 존재론적 질문을 끌어내는 8편의 에세이다. 익숙한 것들 뒤에 숨어 있는 낯선 감각을 저자는 조용하고 집요하게 추적한다.
3부〈영화, 내 영혼의 망명지〉
이 책의 가장 독특한 지층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부터 〈모래의 여자〉, 〈성냥공장 소녀〉까지저자는 영화를 리뷰하지 않는다. 대신 영화를 거울로 삼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실존의 초상을 그린다.
4부〈언어 너머의 응시〉
54장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무언의 장이다. '불온한 관능', '침묵의 소리', '탐닉의 실루엣'이라는 세 챕터는 글이 닿지 못하는 자리를 사진으로 채운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서로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여백을 건드린다.
슬픔을 통과해 온 사람, 낮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 존재의 무게를 혼자 감당해 온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황경원
⟪한국산문⟫문학상 수상국제PEN 한국본부 회원수필집 《종이배를 타고 온 여자》, 포토에세이집 《눈부신 모퉁이》강촌수필 공저 다수